호두나무의 청설모 피해현황 및 방제법
글·사진 / 이욱 · 이문호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과)
호두 과실을 주요 먹이로 하는 청설모가 전국의 산간지방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면서 호두 재배 농가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호두나무 과실이 결실되어 성숙되기 시작하는 시기인 7월 중순부터 청설모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여 수확량 및 농가소득에 많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부 재배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하는 지경까지 발생되기도 한다.


호두나무(Juglans sinensis)는 호두나무과 호두나무속의 낙엽활엽수로 자웅동주(雌雄同株)이며 4∼5월경에 개화하고 9∼10월에 열매가 성숙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의 주요 유실수종 중 하나이다. 특히 과실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한 고급식품뿐만 아니라 기름, 공업용, 의약품 등으로 이용되며 목재는 고급 가구재, 공예목, 운동기구 등에 수피는 염색제, 약용 등으로 이용되는 경제성이 높은 나무이다. 이러한 호두나무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에 약 15종이 분포하나 주요 수종은 8수종이며 우리나라에는 연평균 12℃의 등온선을 중심으로 난대중부에서 온대중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호두 주산지는 영동, 천안, 예산, 무주, 김천, 예천, 거창 등지이며 해발 400m 이하 지역으로 경사 15˚ 미만으로서 토심이 깊고(1.5∼2m이상) 비옥한 산록부 지역에서 잘 자란다. 경기, 강원, 충북 등 내륙지방의 해발이 높은 곳은 월동 중 한해(寒害)의 우려가 있으므로 입지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 및 양토인 곳이며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지역, 북서풍의 맞바람이 불지 않고 습기가 적은 곳이 재배적지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호두나무 재배면적의 지속적 증가와 더불어 청설모 피해규모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청설모의 왕성한 번식능력과 광범위한 활동영역, 그리고 많은 섭식량으로 재배 농가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멍든 농심(農心)을 해소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청설모의 생태와 피해규모

청설모(Sciurus vulgaris)는 쥐목(目) 다람쥐과(科)의 포유류로서 자연환경 적응력이 매우 강하며 호주, 남미의 남부지역, 이집트 및 아랍지역 등의 사막을 제외한 전세계에 약 190여 종이 분포한다. 청설모의 원래 이름은 한자어인 청서모(靑鼠毛)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참다람쥐나 날다람쥐의 털’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청모, 청솔모 또는 청살모, 서피, 산서피, 솔서피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야에 주로 분포하며 한 개의 종(species)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이와 동일한 종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몽골, 일본, 시베리아, 유럽 등 유럽에서 북아시아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청설모의 번식은 연 1회 또는 2회에 걸쳐 이루어지고 임신기간은 약 35일 정도로 한 배에 약 5마리 내외의 새끼를 낳는다. 출산 후 약 60여 일 정도의 이유기간이 지나면 먹이를 구하기 위해 호두나무 조림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그림 1).
청설모는 주로 임연부(숲의 가장자리)로부터 약 10∼40m 이내에 생육하고 있는 수관이 무성한 임목의 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수관의 중간 또는 상층부)에 대부분 10∼15m의 높이로 보금자리를 만든다. 주로 해 뜨는 시각에서 오전 10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활발히 활동하며 나무와 나무 간의 점프거리는 약 2m 정도이다. 청설모 차단장치를 설치할 경우 최소 3m 이상의 거리가 필요하다. 생후 약 7주가 경과된 청설모 새끼는 나무줄기를 타고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약 8주 후에는 열매도 먹지만 어미의 젖을 빨아먹는다. 청설모의 먹이는 주로 호두, 밤, 잣, 가래, 땅콩 및 도토리 등이며 먹이조건이 나쁠 경우, 버섯, 과일, 연한 나뭇잎뿐만 아니라 야생조류의 알이나 어미 새, 어린 새끼까지 섭식하는 잡식성 포유동물이다.
환경부 자료(2006)에 의하면 야생동물에 의한 호두, 사과, 배 등 유실수 및 과수피해가 2004년 기준으로 전체 피해액(206억4,000만 원)의 24%를 차지하고 있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대상 농작물 중 유실수 및 과수에 피해가 집중되어 있으며, 벼가 20%로 가장 많고 채소류 13%, 호두 11%, 기타 29%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피해액 중 멧돼지에 의한 피해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까치(27%), 청설모(12%, 약 25억 원), 고라니(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및 동물별 피해액의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2003년도 대비 2004년도의 청설모에 의한 피해규모는 약 6배 이상, 호두 과실의 피해액은 4∼5배 이상 급상승하는 실정이며 청설모를 포함한 야생동물에 의한 호두 과실의 피해액은 21억8,000여 만 원에 달한다(그림 2). 이는 호두나무 재배에 있어 청설모 등 야생동물에 대해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재배자에 대한 기술보급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생산성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 및 이러한 피해에 대처하는 방법의 교육 필요성이 강조된다.


청설모 방제법

호두 과실을 주요 먹이로 하는 청설모가 전국의 산간지방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면서 호두 재배 농가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호두나무 과실이 결실되어 성숙되기 시작하는 7월 중순부터 청설모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여 수확량 및 농가소득에 많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부 재배농가에서는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지경까지 발생되기도 한다. 일부 호두나무 재배농가에서 청설모 방제를 위해 올무나 총기류 등 몇 가지 방법이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얻어진 청설모의 효과적인 차단 및 포획 등 방제방법은 재배자가 지형과 여건 등에 맞는 적절한 방제법을 적용함으로써 피해량을 줄일 수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재배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올무를 이용한 방제
수간부와 각개목에 올무를 설치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과실이 성숙되고 청설모의 활동이 활발한 7월 중순 이전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결실된 나무에만 설치하는 장점이 있다.

수간 올무 포획법 : 나무의 줄기에 직접 올무를 설치하는 방법인 수간 올무 포획법은 나무 주간에 철사(18번선)를 고정한 후 올무를 하나씩 설치하며 직경은 5㎝ 내외가 적당하다(그림 3-ⓐ와 ⓒ). 청설모가 걸리면 떼어내고 올무를 다시 설치한다(그림3-ⓑ). 조림지 주위에 3줄 정도만 설치하여도 90% 이상의 효과가 있으며 나무의 줄기에 올무를 약 20cm 간격을 두고 이중으로 설치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각개목 포획법 : 나무의 줄기에 고정한 각개목에 올무를 설치하여 청설모를 방제하는 각개목 포획법은 지상으로부터 약 1∼1.2m 높이에 설치한 후 각개목 끝부분에 청설모를 유인하기 위한 과실을 놓고 중간에 올무를 설치하는 방법이다(그림 4). 올무는 하나만 설치하여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약 15∼20cm 간격을 두고 이중으로 설치하면 매우 높은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호두가 결실된 나무와 청설모의 주요 이동경로에 설치하여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전기충격식 목책기를 이용한 방제
전기충격식 목책기(또는 방목기)는 일반적으로 가축을 방목하여 사육할 때 접촉시 순간적으로 감전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청설모가 재배 단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함으로써 방제효과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그림 5). 7월 중순 이전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설치방법은 지주대의 길이 1.5m 이상 되는 쇠파이프나 나무말뚝을 사용하며 지형에 따라 3∼5m 간격으로 박은 후 지면으로부터 약 1∼2m 높이로 조갑망(일명 닭망 또는 꿩망으로 불림)을 설치한다. 지주대의 나머지 부분에 전기절연체 애자를 약 5∼10cm 간격으로 고정한 후 20∼22번 철사를 조갑망 윗부분부터 3∼7줄을 돌려 친다. 전원연결은 애자와 연결된 2, 4, 6번 철사에 (+)극, 1, 3, 5, 7번 철사에 (-)극을 연결하며 합선에 주의해야 한다. 지주와 지주 사이의 철사가 늘어지거나 합선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낚싯줄이나 전기절연체 등을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전원공급원에 따라 배터리형와 전기형 2가지로 구분된다.

- 기타 도구를 이용한 방제
청설모에 의한 피해 예방 및 방제는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식재규모와 현지 여건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함석판을 이용하여 갓모형이나 원통모형 또는 갓과 원통모형을 혼용하는 형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총기류나 폐어망, 쥐덫, 대형 물통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그림 6). 단,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변 나무나 시설물과의 거리는 최소한 3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갓모형을 이용한 방제법 : 갓모형은 함석판이나 플라스틱 등 재료를 활용하여 청설모의 등목을 중간에서 차단하는 방법으로 올무를 이용한 방법에서와 같이 지상으로부터 1∼1.2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한다. 특히 갓이 바람이나 비로 인해 흔들리지 않도록 확실한 고정이 필요하며 갓의 길이는 청설모의 체장보다 긴 최소 30cm 이상 되어야 한다.

원통모형을 이용한 방제법 : 원통모형은 함석판과 같이 청설모가 등목할 때 발톱에 할퀴지 않는 재료를 이용하여 줄기부분을 감싸주는 방법이다. 특히 지상으로부터 1∼1.2m 이상 덮을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며 방제도구로 인해 줄기의 상처나 일소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갓과 원통모형을 혼용한 방제법 : 일부 재배농가에서 청설모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갓과 원통모형을 혼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혼용방법은 재배지의 지형여건에 따라 갓모형과 원통모형의 효과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상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그밖의 방제법 : 청설모에 의한 피해를 방제하기 위한 그밖의 방법들은 재배지의 지형이나 주변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이용될 수 있다. 재배자가 총기류를 이용하여 직접 포획하는 방법과 지상으로부터 낮은 높이에서 분지되는 가지가 많아 폐어망을 설치하는 방법, 줄기 주위에 쥐덫을 설치하거나 물통이나 끈끈이 등을 놓는 방법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지역 및 지형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총기류를 이용한 방제법은 이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물이나 쥐덫 등을 이용한 방제법은 포획 후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방제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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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포 및 종류

* 호두나무과에 속하며 아시아, 유롭, 아메리카 등에 약 15종이 분포하나 주요수종은 8수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 연평균 12도의 등온선을 중심으로 난대중부에서 온대중부에 걸쳐 생육 및 재배되고 있다.


2. 특성

* 영양가 높은 종실과 특수용재 생산으로 수익성이 높다.

* 우리나라 주산지는 천안, 예산, 영동,  무주, 김천, 예천, 거창등지이다.

* 낙엽활엽수로 자웅동주이며 4~5월에 개화하고 9~10월에 열매가 성숙한다.


3. 용도.

* 과실: 식용, 기름, 공업용, 의약품 등

* 목재 : 고급 가구재, 공예목, 운동기구 등

* 수피 : 염색제, 탄닌, 약용 등



4. 조림적지

* 해발 400m이하 지역으로 경사 15도 미만으로서 토심이 깊고(1.5~2m 이상) 비옥한 산록부 지역

* 경기, 강원, 충북 등 내륙지방의 해발이 높은 곳은 월동 중 한해 피해로 입지 선정에 유의해야 된다.

*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민 양토

*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산간지방으로 비가 적은 곳

* 북서풍의 맞바람이 불지 않고 습기가 적은 곳



5. 품종

재배품종은 영동 등 신품종과 일몬 및 미국에서 도입한 품종 등이 재배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의 특성  

구분

품종

과실무게

과육무게

과육비율

개화특성

국내종

  “

  “

  “

 

영동 

수원1호

수원2호

왕호도

g

12.8

14.6

17.6

34.5

 

g

6.9

8.7

9.3

13.8

 

%

53.9

59.6

52.8

40.9

 

수꽃 선숙형

일본종

신령

만춘

13.0

14.0

7.3

6.1

56.2

43.6

수꽃 선숙형

미국종

Mckinster

Concord

14.9

15.8

6.8

7.3

46.0

46.2

암.수꽃 동숙형

암꽃 선숙형



6. 묘목 기르기

 접목호두나무의 묘목양성은 실생묘(종자)에 의한 번식과묘에 의한 번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 실생묘 양성

 (1) 포지선정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 및 양토가 좋다.

 (2) 종자 채취 및 저장

  우량한 품종 또는 개체에서 완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정선 후 1-월 하순!11월 상순 경 배수가 잘되는  곳에 지하 1m 내외의 구덩이를 파고 모래와 종자를 1: 1로 섞어 노천매장(露天埋臧)한다.

 (3) 파종

* 3월 하순~4월 상순 경 해빙과 동시에 파종한다. 호도는 파종이 늦어지면 종자가 발아되 지 않고 부패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 ㎡당 완숙퇴비 1kg과 복합비료 30g 내외와 토양 살충제를 포지에 고루 뿌린 후 깊게 갈아없은 다음 폭 1m, 높이 10~15cm, 이랑 넓이 60cm내외의 파종상을 만든다.

* 상면을 고른 후 16cm 간격으로 골을 파고 종자사이를 16cm 로 하여 봉합선이 아래 위쪽을 향하도록 옆으로 뉘어 놓은 다음 ㎡당 36립을 점파한 후 종자두께의 2배 정도 흙을 덮는다.

* 발아 중에 건조되지 않도록 비닐을 멀칭(비닐멀칭) 하거나 짚을 얇게 덮어 준다.

 


 

* 파종 후에는 조류(특히 까치)피해를 막기 위해 방조망을 설치한다.



(4) 파종 후 관리

* 파종한 종자는 3~4 주가 지나면 발아하기 시작하며 발아시기에 가뭄이 심하면 수시로 관수를 실시한다. 

* 제초는 풀이 무성하기 전에 수시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 6월 상.중순경 추비로 요소를 1㎡당 15g씩 고루 뿌려주되 어린 싹에 닿지 않도록 한다.

* 장마철에는 탄저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다이센 M45 및 안트라콜 수화제를 2~3회 살포한다.

(5) 묘목의 월동관리

* 호두나무 묘목은 직근성이고 잔뿌리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월동중에 포지에 그대로 거치하면 서릿발의 피 해를 받을 수 있다.

* 낙엽 즉시 굴취하여 배수가 잘되는 비닐하우스 또는 움저장고에 가식한다.



나. 접목묘 양성

  (1) 접수채취 및 저장

   호두나무는 수액 유동시기가 빠르므로 12월~2월 중에 접수를 채취한다. 접수는 꽃눈이 적고 겨울눈이  충실하며 광택이 있는 건전한 결과모지를 선정하여 1년생 가지로 결과지보다는 원줄기, 원가지에서 발생된 곁가지의 맹아지로서 도장지가 아닌 것을 골라 채취한다. 채취된 접수는 밑부분에 톱신페스트를  바르고 축축한 이끼로 덮고 비닐봉투에 넣어 실내온도가 2~4도 유지되는 저장고에 세워서 저장한다.
   호두나무 접수를 장기간에 걸쳐 저장하면 동아가 변질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빨리 접목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2) 대목양성 및 접목시기

 * 대목용 종자파종은 가래나 호도로 굵고 충실한 것을 골라 파종한다.

 * 종자발아 후 5~10일 경과되면 10~15cm 정도 생장한 어린줄기(유경:幼莖)를 대목으로 이용한다.

          







  

          [가래파종]                               [대목굴취]




(3) 접목방법

 * 접수는 1~2개의 눈을 붙여서 3~6cm 깊이로 자르고, 접수 밑 부분 양쪽 면을 쐐기모양으로 접수를 조제한다.

* 대목은 유경의 길이가 2~4cm 정도로 되게 자르고, 자른 부위의 중앙위쪽으로부터 아래쪽으로 할접법으로 쪼갠다.

 





           

               [접수조제]                               [대목조제]



* 접목방법은 접수를 대목에 밀어 넣고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이 맞물려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플라스틱집게로 고정한다.

 





  

            [접목완료]                           [접목묘 분이식]



(4) 접목 후 관리

* 접목 후 습도유지를 하기 위하여 포트나 화분에 1~2본씩 묘목을 심은 다음 비닐봉지를 씌워 습도를 유지하거나 접목상 전체에 비닐을 씌워 온도가 25~27도, 습도는 80~80%를 유지한다




 






  

           [비닐봉투 씌움]                       [접목묘 활착상황]



* 포트나 화분에 심은 묘목은 접목한지 10일정도 지나면 눈이 트기 시작하는데 3·5cm 정도 자라면 비닐봉지를 벗겨 주어야 한다. 외부 온도가 높아지고 왕성한 생장을 하면 포지에 이식하여 관리한다.

   


     





              [접목묘 포지이식]                       [접목묘 온실이식]




(5) 접목묘 관리

* 대목에서 나오는 맹아는 수시로 제거한다.

* 겨울동안 추위가 심한 곳에서는 낙엽직후 묘목을 굴취하여 움 저장고에 저장한다. 

 


7. 조림

 

가. 지존작업

* 식재할 임지는 잡초, 잡관목, 덩굴 등을 제거 정리한다.


나. 식재시기

* 해빙직후인 3월 중순~4월 상순에 식재한다.

 

다. 식재거리 및 구덩이파기

 

식재본수

(ha당)

식재거리

구덩이크기

가로

세로

너비

깊이

280본

6m

6m

90cm

90cm




라. 품종배열

* 한 품종을 심으면 결실이 잘 안되므로 개화기가 서로 다른 품종(수분수)을 20~30& 섞어 식재한다.



 


마. 식재방법

* 한 구덩이에 퇴비 10kg, 복합비료 130g을  넣고 식재한다.

* 퇴비를 구덩이에 넣고 흙을 한 켜 넣은 다음 복합비료와 흙을 섞어 그 위에 넣고 부드러운 흙을 20~30cm  덮은 후 묘목을 곧게 세워 흙을 채우고 약간 위로 뽑아 올리는 듯 하면서  살짝 밟은 뒤 흙을 채우고  다시 밟는다.

* 식재 후 묘목이 건조되지 않도록 낙엽이나 건초를 땅표면 위에 덮어준다.


8. 사후관리


가. 풀베기

  병해충의 예방과 호두나무의 피압을 막고 시비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6월과 8월경 2회에 걸쳐 풀을 깎아 준다.


나. 주위정리

 이른 봄이나 낙엽직후에 나무 밑에 있는 잡초나 관목의 뿌리 등을 굴취 및 제거하고 경사진 면의 위쪽 흙을 파서 아래쪽으로 메워 땅 표면을 평탄하게 하여 QN리가 깊고 넓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다. 정지전정

* 수형은 변칙주간형으로 유도한다.

* 땅 표면으로부터 100~150cm 높이에 제1주지를 발생케 하고 그 위로 80~100cm 간격으로 3~4개의 주지를  둔다.

* 수관의 하부 및 내부까지 태양광선이 투과되도록 겹치는 가지, 병해충의 피해를 받은 가지와 고사된 가지등을 솎아내는 정도의 약한 전정을 실시한다.

* 전정은 수액 유동 전인 12~1월 중에 실시하고 가지를 잘라낸 전정부위에는 반드시 발코트나 톱신페스트를  발라준다.

 


 


라. 시비

* 수령별 시비기준에 의거 시비하되 토양의 조건과 나무의 생장상태를 보아 비료 주는 양을 조절한다.

* 호두나무는 산성토양에서 생장이 저조하므로 퇴비를 많이 주고 3~4년마다 10a당 75kg의 석회를 시비하는  것이 좋다.

* 수액의 유동이 빠르므로 2~3월경에 잎이 피기 전에 시비한다.

* 결실수령에 이르고 나서는 특히 2차 생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령별 본당 시비량

 

수령         수종별

복합비료

유기질비료

비고

년생

2~4

5~6

7~9

10~14

15~19

20~25

kg

0.5

1,0

1.8

3.3

4.2

5.0

kg

1.0

1.5

2.0

2.5

3.0

5.0

3~4년 마다 1ha당 석회 750kg 시비

  


마. 병해충 방제

 호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관리가 미비한 상태에서는 역시 다른 과수처  럼 치명적인 해를 입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따라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1) 병해

 ①탄저병

* 잎, 신초지 및 열매에 발샐하며 특히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는 지방에 발생한다.

* 5월 하순~6월 상순경에는 신초에 발생하고 6월 하순~8월 상순경에는 잎, 가지 및 열매에도 발생한다.

* 병이든 잎은 회갈색의 둥글고 선면하지 못한 반점이 생기고 엽맥은 흑색으로 변한다.

* 병이 든 잎은 전부 제거하여각 시킨다.

* 봄과 여름에 몇 차례에 걸쳐 4-4식 보르도액 또는 다이센 M45수화제 500배액을 살포한다.

② 뿌리썩음병(근부병)

* 생육기간 중에는 일정한 시기가 없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 이 병에 걸려 뿌리가 썩기 시작하면 호두나무의 잎이 점차 황색으로 변하다가 떨어지고 가지도 말라죽는다.

* 9~10월경에는 나무의 밑둥에 황백색의 버섯들이 밀생한다.

* 산성토양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으므로 석회를 주어 토양의 산도를 교정해 준다.

* 클로로피크린이나 유기수은제 등으로 토양소독을 해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③ 줄기마름병(동고병)

* 동해 등으로 인한 나무줄기가 가지의 상처부위에 발생한다.

* 보통 6~7월경에 가장 심하게 발생한다.

*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며 겨울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 발생 부위는   칼로 깨끗이 깎아내고 70% 이상의 알콜로 소독한 다음 발코트를 발라준다.


④갈색고약병

* 수관이 울폐되어 수분이 많고 통풍과 채광이 적은 곳에 있는 수간에 잘 발생한다. 

* 병원균이 깍지벌레와 공생하므로 먼저 깍지벌레를 구제한다.

* 석회유황합제 7배액을 3월 상.중순경에 살포한다.

*피해부에 1,000배의 승홍수나 석회유황합제 40배액을 발라준다.


(2) 충해


 ①미국흰불나방

* 보통 1년에 2회 발생하지만 해에 ek라서는 늦은 가을에 3회째의 유충이 발생하기도 한다.

* 성충의 포살과 알덩어리의 처분 또는 유층의 망소처분과 유충이 분산되기 전에 포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유충이 분산되기 전인 5~6월경과 8~9월경에 성충을 포살하거나 망소를 수거하여 소각한다.

* 유충발생기인 6~7월경과 8~9월경에는 디프액제나 디프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한다.


② 박쥐나방

* 1년에 1회 발생하는 것과 2회 발생하는 것이 있는데 초본류에서는 1회, 수목류에서는 2회 발생한다.

* 성충은 6~7월경과 9~11월경의 발생2기로 구분되며 9~11월경에 발생하는 쪽이 우화수가 많다.

* 목질부로 파먹어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 나무부근의 풀과 잡목 등에서 발생한 유충이 5~6월경에 이동하므로 호두나무의 밑동은 항상 깨끗이 하고 살충제를 뿌려 주도록 한다.

* 5월 중순~6월 상순경에 델타린, 메프 등의 약제로 줄기와 가지에 살포하여 산란과 식해를 방제한다.

* 7~8월경에 유충을 포살하거나 약액을 유충구멍에 주입하고 도포제를 발라준다.

③어스랭이 나방

* 유충은 6월 중순~7월 하순경이 되면 노숙하여 10cm 정도로 되고 식해도 심하게 한다.

* 가지 위에 잎을 얽어매고 갈색바구니 모양의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된다.

* 1년에 1회 발생하며 6회 탈피하는 60일 가량의 기간에 약 40~55장의 잎을 식해한다.

* 9월 하순~10월 중순경에 우화하여 성충이 되어 야간에 활동하면서 산란하는데 1~3m높이의 나무줄기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 유령 유충의 잎이 뒷면에 새까맣게 모여 있으므로 초기 발견에 힘써 방제하는 것이 좋다.

* 유충 가해기인 5~6월경에 디프스화제(80%) 또는 유제(50%)의 1,000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 9~10월 경에는 우화한 성충을 유아등으로 유인해 포살하고 나무줄기에 붙은 알 덩어리는 4월 이전에 채취하여 소각하거나 솜방망이불로 태워 죽인다.

④뽕나무 깍지벌레

* 1년에 3회 발생하는데 4월 하순~5월 중순, 7월 상. 중순. 9월 상순.하순경에 발생한다.

* 나무사이의 통풍이 나빠지면 많이 발생하며 가지와 줄기에 기생하면서 줍액을 빨아먹으므로 수세가 쇄약해지고 말라죽는 가지도 눈에 띄게 된다.

* 수프라사이드 유제(40%) 1,000배액을 5월 중.하순경에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 기계유제(95%)25배액을 12~4월경에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도 효과가 있다.


⑤ 진딧물

* 1년에 10히 정도 발생하며 대부분 나뭇가지나 눈(芽)에서 알의 상태로 월동한다.

* 2차 적인 피해로 각종 바이러스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 발생초기에 마라톤 유제(50%)나 메타시스톡스 유제(25%) 1,000배액을 수간에 살포한다.


바. 한해 및 껍질데기 피해 예방

* 북서향의 바람맞이, 저습지 식재를 피한다.

* 퇴비등 유기질 비료공급에 주력하고 강한 가지치기 및 전정을 금한다.

*낙엽직후 나무줄기에 백도제 또는 수성페인트를 도포한다.



9. 청설모방제


가. 올무를 이용한 방제

* 7월 중순 이전에 설치한다.

* 구과가 달린 나무만 설치한다.

* 나무 주간에 철사를 고정한다.

* 고정한 철사에 올무를 하나씩 설치한다.

* 올무직경은 5cm 내외가 적당하다.

* 청설모가 걸리면  떼어 내고 올무를 다시 설치한다.

*조림지 주위에 3줄 정도만 설치하여도 90% 이상의 효과가 있다.





 


나. 방목기를 이용한 방제

* 가축 방목용 목책기를 이용하여 청설모가 재배 단지로 들어오ㅈ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 7월 중순 이전에 설치한다.

* 길이 1.5m이상 되는 쇠파이프나 나무말뚝을 3~5m 간격으로 박는다.

* 조갑망(닭망 혹은 꿩망)으로 울타리를 한다.

* 망을 친 위 부분에 20~22번 철사를 5cm 간격으로 3~7줄을 돌려 친다.

* 전원 연결방법은 애자와 연결된 2,4,6번 철사에(+)극을 연결하고, 1,3,5,7번 철사 줄에 (-)극을 연결한다.

* 철사 줄을 연결할 때에는 합선이 안 되도록 하여야 한다.  

 



               [울타리 설치]                            [전원연결]

 


 


10. 수확 및 정선


가. 수확

* 청피가 벌어지기 시작할 때 호도 외과피가 벌어지는 시기는 품종에 EK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9월 하순~10월 중순까지이다.

* 호도는 바깥 과피에 균열이 생기고 열매가 30% 정도 떨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이며 이 시기에 수확해야만 색깔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 2~3일 간격으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완숙 과실을 채취

* 미숙과를 수확한 경우에는 외과피의 이탈이 나쁘게 되므로 수확은 외과피의 열개 상태를 보아 적기에  실시하여야 한다.


나. 정선

* 청피가 벌어지지 않은 것은 한 곳에 모아 거적을 덮어 후숙 시킨 다음 정선

* 청피를 벗겨낸 과실은 쌀겨와 af을 1:3의 비율로 혼합한 용액에 넣고 30여 분간 저은 후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멍석에서 1주일 정도 건조

* 건조한 과실은 가마니에 담아 습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창고 또는 실내온도가 2~3도 유지되는 저장고에  보관하면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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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나무의 탄저병
호도나무 잎의 병징. 잎에 많은 소형 병반이 보이고, 잎의 중륵과 잎자루가 심하게 침해되어 잎이 뒤틀려 있다(1999. 9. 수원).
호도나무 탄저병균의 분생포자.
호도나무 탄저병(1999. 9. 수원)

호도나무 탄저병(Walnut anthracnose)은 주로 호두나무의 묘목생산에서 문제가 되는 중요한 병으로서, 심하면 묘목 전체가 말라죽는 경우도 흔하다.

병징

5∼6월경부터 잎에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회갈색의 병반이 형성되고, 엽맥부위는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잎자루 및 녹지상의 병반은 선명한 칠흑색을 EL며, 나중에 명반의 중앙부는 약간 움푹 들어가면서 회색으로 변한다. 때로는 몇 개의 병반이 서로 합쳐져서 길다란 큰 명반을 이루기도 한다. 병세가 진전되어 병반이 잎자루를 한 바퀴 감아 돌면 잎은 뒤틀리면서 말라 죽는다. 비가 온 뒤 다습할 때는 병반에 연어살빛의 분생포자덩이가 형성된다.

병원균 및 병환

호도나무 탄저병은 Glomerella cingulata라고 하는 일종의 자낭균에 의해 일어난다. 병원균은 병든 낙엽과 가지에서 자낭각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자낭포자에 의해 제1차 감염이 일어난다. 자낭포자의 감염에 의해 생긴 명반에는 분생포자가 형성되고, 이들 분생포자는 제2차 전염원이 되어 가을까지 전염을 되풀이 한다.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는 Glomerella cingulata가 일으키는 호도의 병을 탄저병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미국에서는 Gnomonia leptostyla(=Marssonina Juglans)가 일으키는 호도의 병을 anthracnose 또는 brownleaf spot이라고 부르고, 또 영국에서는 이것을 호도의 1eaf blotch라고 부르고 있음을 참고로 덧붙여 적어 둔다.

방제

① 병든 잎과 가지를 잘라서 태우거나 땅 속 깊이 묻는다.
② 곤충이 식해한 후에 발명하기 쉬우므로 해충구제를 철저히 한다.
③ 잎이 피기 시작해서부터 베노밀수화제 또는 지오판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4∼5회 뿌린다.
④ 비배관리에 유의하여 수세를 왕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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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 호도나무의 전정법
(표7) 1ha당 소요 노동시간
전정시 주의사항
(표5) 호도나무 수령별 수확량
(표6) 호도나무 10a당 생산비
(표8) 1ha당 추정 수의
(표9) 호도나무 10a당 수익

호도나무 재배법②


6. 수관 조절

가. 정지 전정

과거 우리는 호도나무재배에 있어 정지전정이 필요 없는 것으로 인정되어 자연형으로 재배하여 왔으므로 호도나무는 교목성을 나타내고 가지가 복잡하게 얽히어 꽃눈의 착생과 결실이 불량하여 수확량의 감퇴와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
따라서 금후의 호도나무 재배는 수형을 조절하고 결실량을 조절하여 결실 특성에 맞도록 전경을 실시해야 하겠다.

(1) 전정 시기
수목의 휴면기인 낙엽후의 초겨울부터 다음해 봄 잎이 피기 직전까지 실시한다.
그러나 기온의 심히 낮고 한풍이 심한 곳에서는 가지를 자른 상처 부에 건해 및 한해를 받기 쉬우므로 대개 3월초에 실시한다.

(2) 수형
호도나무의 정지 전정은 개심 자연형과 변칙 주간형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나 수확량이 많은 변칙 주간형에 대하여 기술코자 한다.
(가) 변칙 주간형
변칙 주간형은 개심 자연형과 원통형의 중간형으로 연차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제1차년 : 묘목을 지상 60cm∼1m 대외로 자른다.
○ 제2차년 : 전년 전정한 후 생긴 가지 중에 주간의 사방에 균등히 발생원 3본을 골라 20cm 길이로 전정하며 상단 하나의 가지는 주간의 연장지로 만들기 위하여 정아의 방향은 주간쪽으로 향하게 하다.
○ 제3차년 : 전년에 발육된 주간 연장 주지의 상단 부를 정아가 주간 방향으로 있도록 하고 주지의 1/4를 전정하고 하단에 발육된 측지는 몇 본의 측지를 30cm 간격으로 남겨 후보지로 한다. 하단 주지에 발생하는 측지는 약한 전정을 한다.
○ 제4차년 : 전년에 준하여 실행하고 전정은 점차 약하게 한다.
※ 전정시 주의사항(왼쪽 그림 참조)
A. 새 가지의 발생이나 유합 용이
B. 동아 반대쪽에 고사부가 생김
C. 동아 상단 부에 고사 부위가 생겨 병균의 착생지를 만듬
D. 상처가 커서 동아생장 불량

7. 병충해

호도나무는 타 과수에 비하여 병충해에 비교적 저항성이 강한 편이므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는 극히 적다. 그러면 호도나무의 주요 병충해 몇 가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 병해

(1) 자문우 병 : 연중 경작지는 물론 그밖에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특히 우기에 많이 발생한다.
○ 병징 : 병균은 지표 및 지하 부에서 2∼10cm 높이의 나무 껍질에 기생하고 피해 부는 흰빛을 띄운 가루모양으로 변하며 신초의 생장이 쇠약하여 죽은 가지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
○ 방제법 : ㉮ 피해주위에 도랑을 파서 석회유(물 18ℓ에 생석회 3.75kg을 용해시킨 것)를 구입하고, 피해 부는 수피를 박피한 다음 석회유 또는 소독제로서 소독한다.
㉯ 병에 약간 걸린 묘목은 상체시 석회유 또는 2두씩 보르도액에 30분∼1시간 동안 담구었다 심도록 할 것.

(2) 탄저병 :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는 지방에서 잎과 가지에 발생한다. 과습 또는 점토질 토양에 피해가 심하다. 5∼6월에 신초에 발생하고 6∼7월에는 잎과 가지에도 발생한다.
○ 병징 : 이 병명에 걸리면 잎이 회갈색 부정형에 반점이 생기고 엽맥은 흑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말라서 떨어진다.
○ 방제법 : 피해 수의 낙엽은 모아 태우고 피해 전 봄여름에 4두씩 보르도액을 살포하거나 다이젠 수화제 500배액을 살포한다.

나. 충해

(1) 유리성 하늘소 : 음지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잘 번식되며 나무의 목질부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힌다.
어린 나무는 더욱 피해가 극심하고 한번 피해를 당하면 수세가 현저하게 쇠약해 진다.
이 벌레는 5∼6월경에 성충의 형태로 나타나고 새로운 줄기 및 가지의 수피 밑에 장 타원형의 알을 낳는다. 알은 수일 후에 부화하고 처음에는 나무 껍질을 파먹고 점차 목재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 방재법 : ㉮ 나무 밑의 잡초 및 관목 등을 제거하고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할 것.
㉯ 벌레똥이 배출되고 있는 구멍에 청산가리 또는 이류화탄소를 묻힌 탈지면을 꽂아 넣은 다음 진흙으로 구멍을 틀어 막는다.

(2) 미국 흰불나방
가로수 해충중 가장 무서운 것으로 연 2∼3회 발생으로 잎을 식해한다. 유충이 3령기까지는 실을 토하여 잎에 거미줄을 치고 그 속에 모여 살고 잎 표면을 먹지만 4령기 이후는 흩어져서 엽맥만 남기고 잎을 다먹는다.
○ 방제법 : ㉮ 알 덩이가 붙어있는 잎 또는 유충이 군식하고 있는 피해 잎을 일찍 발견 포살한다.
㉯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유충기에 살포
㉰ 성충기에는 등화유살

(3) 어스랭이 나방
연 1회 발생하고 9∼10월경 나방이 수간에 산란하며 이 알이 이듬해 4∼5월경에 부화한다.
본 해충은 결실기에 많은 잎을 식해함으로 3∼4년. 계속 피해를 주면 수세가 점차 약해져 고사하게 된다.
○ 방제법 : ㉮ 4월에 알 덩이 채취 소각
㉯ 9∼10월 등화 유살
㉰ B.H.C. 유제(10%) 500배액 B.H.C. 1% 분제를 유령기에 살포.

8. 수확

가. 수확 시기
호도는 비교적 성숙 일수가 빨라 조숙종은 개화 일로부터 110일, 만숙종은 150일 정도 지나면 성숙한다. 대체로 호도 수확은 충분히 성숙하여 완전 숙과가 10% 낙과할 무렵으로 보통 9월 중순∼10월 상중순경이 적기이다.

나. 수확 방법
○ 호도를 수확할 때는 나무 밑에 거적이나 멍석을 깔고 나무 끝이 상하지 않도록 막대기 등으로 흔들어서 떨어진 종자를 주워 모은다.
○ 채취된 종자는 음지에 퇴적하고 젖은 가마니나 또는 생초 등을 덮어 수일동안 방치하면 외피가 쪼개진다. 이때 과육의 조각이 종자에 붙어 있으므로 물통에 넣고 막대기로 저어서 깨끗이 씻는데 이때 핵과는 보통 흑색을 띄우므로 쌀겨즙(물 3 : 쌀겨 1)이 약 30분간 씻은 후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 곧 건조하면 광택이 좋고 상품가치가 있다.

다. 수확량(반당 8본 식재)
호도나무의 수령별 수확량을 보면 다음과 같다.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년생에 105kg의 생산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점차로 증가하여 최성기인 30년에는 720kg의 많은 수확량에 달한다.

9. 호도나무 용도 및 수익성

가. 용도
호도는 옛날부터 밤과 같이 산의 과실중에 으뜸가는 수종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 와서 호도 영양 가치가 인정됨이 따라 그 수요는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호도는 단백질과 지방분의 함유량이 많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의 저장도 가능함으로 생식 및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영양가는 쇠고기의 4배, 쌀의 2배(칼로리로 볼 때 )나 되고 호도기름은 특수한 향미를 가지고 있어 고급요리 또는 화장품 등에 사용되며 목재는 질기고 단단하여 총대, 가구, 특수공예 용재에 쓰여지고 나무껍질은 탄닝과. 황색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염색료로 사육되고 있다.

나. 수익성
(1) 고용 노동비가 적게 든다
일본에서 조사한 예를 보면 표 6에서 보는 바 같이 총 인건비가 45.8%중 가족 노동비가 41.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호도나무 재배는 가족노동 즉 어린이와 노인충의 유휴 노동력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수익성이 높다
호도나무의 1ha당 수익성을 살구나무 및 매실나무와 비교한바 표 9와 같이 호도나무가 조수입과 순수입이 높다.
끝으로 필자는 우리 농촌에 한치의 땅이라도 최대 활용하여 보다 잘 사는 농촌이 될 것을 기원하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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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호도나무 휴면지 유근역위 접목 순서
(그림6) 호도나무 심는 방법
(그림1) 호도의 파종상
(그림2) 호도의 파종법
(그림3) 유경 접목 순서
(그림5) 변법 절접법
(표1) 수종별 재배의 생리적 특성
(표2) 우리 나라 우량 호도나무 품종의 특성①
(표2) 우리 나라 우량 호도나무 품종의 특성②
(표3) 수령별 표준 시비량
(표4) 비료의 분시

인구의 증가와 국제적 생존경쟁 속에서도 우리 농촌은 전 국토의 22% 밖에 안 되는 농경지에 의존하여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새마을사업과 함께 우리농촌은 날로 변천 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농가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치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부터라도 유휴지를 다목적으로 최대 활용하여 농촌경제 향상에 다소나마 이바지하고자 필자는 경제성이 높고 재질이 우수한 호도나무의 양묘로부터 식재 관리 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초보적인 사항을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1. 분포

호도나무는 남북미를 비롯하여 온대 구라파의 동부와 아시아의 남동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호도나무는 4세기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이 문헌에 나타나 있으며 700여년 전 고려 중엽에 중국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씨가 당나라에서 박피 호도를 도입하여 현재 충남 천원군 광덕면 광덕리 일대에 재배하기 시작함으로써 지금의 천안호도의 주산지를 이루게 되었다.
현재 우리 나라의 호도나무 재배지역은 충남 천안을 비롯해서 충북 영동, 옥천, 황간, 보은, 경북 상주, 예천, 김천 등 중부지방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실생으로 번식되었기 때문에 형질이 고르지 못하여 상품적 가치가 적은 불량한 호도가 생산되고있는 형편으로 우량한 신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으로 육종연구소에서 1965년부터 우량 신품종을 개발중에 있다.

2. 적지

호도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하여 지력의 요구도가 극히 높은 수종으로 식재할 때 적지 선정을 잘하여야 한다.
호도나무 재배적지 선정에 필요한 요인은 기온, 강우, 광선, 바람 등 기후적 조건과 토심, 토질, 토성, 비옥도 등, 토양조건에 관하여 충분히 검토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가. 기후 조건
호도나무는 상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육 기간 중에 무상기간이 160일 이상으로 늦서리가 심하지 않은 기후와 온도가 필요하며 여름철에는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가 호도나무의 생육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호도나무는 온난한 지방에서는 결실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의 피해를 입기 쉬우며 난대지방에서는 원칙적으로 재배할 수 없으며, 또한 북쪽의 한계를 넘을 때에는 추위로 인하여 동해를 받는다. 호도나무는 밤나무보다 훨씬 내한성에 약함으로 최저 -23℃가 내려가는 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1월의 평균기온이 -2℃의 등온선을 중심으로 북위 30°에서 39°로 연간 강우량이 500∼700mm정도의 지역이 적합하다.

나. 토양 조건
호도나무는 활엽수 중 가장 비옥한 토질을 요구하고 공기유통이 양호한 사질 양토가 좋으며, 호도나무는 심근성으로 토심이 깊어야하고 토양의 산도는 PH 5.7∼7.5까지 중성토양이나 약산성 토양이어야 한다.

3. 번식

호도나무의 번식은 실생묘 및 접목묘에 의한 번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실생 묘에 의한 번식은 종자에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부패하기 쉬우므로 종자 저장에 주의할 것이며 접목 묘로 번식할 때에는 그 지방의 적응력이 강하고 접수와 친화력에 강한 대목을 선택해서 접목하도록 해야한다.

가. 실생법
(1) 종자 준비
○ 종자채취 : ①종자는 9월 중순∼10월 상순경, 다시 말해서 외과피가 개열될 무렵에 채취한다.
② 채취한 종자는 생초를 쌓아놓은 속에 7∼10일간 묻어서 과육이 완전히 썩은 후 수중에 넣어 닦아 낸다.
○ 발아촉진 : 선정된 종자를 세사에 섞어 지중 40∼50cm내에 매장을 하여 (즉, 노천매장) 발아촉진을 하나 지장 기간 중 썩는 종자가 약 20%정도 생기므로 건조 상태로 두었다가 파종 1주일 전 침수 처리로 발아 촉진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있다.
(2) 파종
○ 포지 선정 : 호도나무 양묘 포지는 평탄지 또는 남쪽으로 향한 완경사지의 비옥한 땅으로 배수가 양호한 사질 양토를 선정해야 한다.
○ 파종방법 : 파종은 그림 1, 2와 같이 상폭은 1m, 높이 15∼20cm, 이랑 50cm로 하고 1㎡당 퇴비 1kg, 복비 30g을 밑거름으로 넣고 흙은 5cm 두께로 덮은 후 종자의 맞붙은 선이 수직이 되게 15cm 간격으로 ㎡당 49본을 점파하고 4∼5cm 두께로 복토한다.
○ 파종시기 : 파종시기는 해빙 직후 즉 3월 상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실시하여야 한다.
○ 관리 : 파종 완료 후에는 적기에 제초를 실시할 것이며 7월 상순경에 1㎡당 복합비료 30g씩 뒷거름으로 주며 생장 상태에 따라 2∼3회 뒷거름을 준다. 생산된 묘목은 추위에 약함으로 가을에 굴취해서 심층 가식을 해야 한다.

나. 접목법
(1) 접수채취 및 저장
호도나무는 수액 유동이 빨라 2월 중순경이면 수액이 흐르기 시작함으로 가지가 서리나 동상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접수는 11∼12월경에 우량한 장령목의 햇볕을 충분히 받는 수관 외부의 충실한 1년 지로 병충해 및 기타 재해를 받지 않은 완전한 휴민지를 1년생 가지에 2년생 가지가 5cm정도 붙어 있도록 채취하여 우스푸론 1,000배액을 살포 소독한 후 4∼5℃의 저온저장고에 40∼60%의 수분을 함유한 톱밥 또는 세사에 5∼15cm깊이로 묻어 저장하여야 한다.
(2) 접목시기 및 방법
○ 유대접목법 : 종자의 유경과 유근에 접목하는 방법과 대목의 새순에 접목하는 방법이 있다.
① 유경접목 : 노천 매장한 종자를 발아상에 넣고 발아시켜 그림 3과 같은 순서로 접목한 후 눈 1개만 지상에 남도록 비스듬히 접목상에 뉘어 묻는다. 접목상은 상토 밑에 굵은 모래를 10∼20cm넣고 그 위에 40∼50cm 두께 의 가는 모래를 넣어 만든 전기 온상을 사용하고 상토 내의 온도는 24∼28℃를 유지시키고 과습하지 않도록 물을 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접목묘가 활착하는 동안에 발을 덮어 주고 접수나 상토에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을 경우는 발을 벗겨 광선이 들어가도록 하며, 본 잎이 2∼3개 나올 무렵이면 말을 걷고 4∼5개 되면 분포에 이식한다.
② 유근역위 접목법 : 앞에서 설명한 유경 접목법은 어린줄기에 접목하는 것이나 유근역위 접목법은 어린뿌리에 접목하는 방법으로 그림 4와 같은 순서로 접목을 실시하고 이하는 유경 접목에 의한다.
③ 신록지 청경접목 : 5월 중순∼6월 상중순에 실생묘의 신록지 청경을 대목으로 하여 접수 끝은 쐐기형으로 깎아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을 일치시킨 뒤 접목한 부분을 비닐로 씌운 후 발을 쳐서 그늘을 지어 준다.
이렇게 접목한 후 4∼5주가 지나 활착상태를 보아 비닐을 벗겨내고 5∼6일 내에 발을 제거해구고 병충해 방제를 위하여 접목부위에 B.H.C를 살포하고 비닐을 매두어야 한다.
○ 대목 접목법 : 대목은 11∼12월경 굴취하여 얼지 않도록 가식하였다가 비닐하우스내의 온도가 24°∼28℃가 되도록 유지한 접목상에 이식한 뒤 대목에서 눈이 필 무렵, 줄기 끝을 잘라 수액을 흘러버린 다음 1∼2주 후에 접목을 실시하여야 하며 접목 방법은 그림 5와 같이 변법 절접으로 실행한다.
접목을 실시한 후 비닐로 묶어준 뒤 접목부위나 절단부위의 노출된 곳은 접밀을 칠한 뒤 접수 끝의 눈 1개만 남기고 비스듬히 묻어준다.
관수 방법은 유경 접목법과 같다.
(3) 접목 후 관리
① 접목 후 유합 조직이 빨리 발달되도록 하기 위해 외기 온도가 상토 온도보다 낮아야하며 상토 온도는 24∼28℃가 적당하다.
②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발을 쳐준다.
③ 본포에 이식하고자 할 때에는 이식 전 1∼2주일간은 관수를 조금씩하고 상토의 온도를 낮추고 점차 일광을 쪼이도록 하여 새싹을 굳도록 한다.
④ 이식은 본엽 3∼5개가 필 무렵이 알맞다.
⑤ 이식상은 폭 1m로 30cm간격으로 골을 타고 20cm거리로 이식하며 이식 후 발을 쳐서 수분증발을 억제하였다가 활착 후 서서히 제거한다.
(4) 접목묘 굴취와 방한 대책
접목묘는 1∼2년생에서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가을 낙엽 즉시 굴취하여 움묻이를 한다.
움묻이는 깊이 50cm, 넓이 1m정도의 구덩이에 뿌리가 맞닿지 않게 묻어 왕겨 및 짚으로 20cm∼30cm정도 덮어 주고 비닐을 쳐서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서 겨울을 나도록 한다

4. 식재

가. 식재지 선정
(1) 호도나무는 일찍부터 수액이 유동되어 발아가 빠르며 새순의 끝이 암꽃이 피게 되므로 늦서리의 해를 입기 쉽다. 따라서 늦서리가 오는 지역은 되도록 피하거나 이런 곳에는 개화가 늦은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2) 호도나무는 품종에 따라 그 재배 적지가 다르나 일반적으로 건조한 토양이나 점질 토양은 부적당하며 항상 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있는 모래와 자갈이 섞인 완경사지가 적당하다.
(3) 기암으로서는 화강암, 편마암이 적당하고 수성암이 좋으며 사토는 중성 토양이나 약 산성 토양이 적당하다.
(4) 일조가 너무 부족 되기 쉬운 북향이나 급경사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 품종 선정
호도나무는 지형, 표고, 경사도, 방위 및 토양수분과 강우량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재배지의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며 수종별 재배의 생리적 특성과 품종별 특성을 들면 표 1, 2와 같다.
다. 식재 시기
식재 시기는 해빙 직후인 3월 중하순경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중부 이북에서는 상해의 피해가 있으므로 4월 상순에 심는 것이 좋다.
라. 식재 본수
일반적으로 거리 간격을 6m정도로 하여 ha당 300본을 식재 하는 것이 기준이나 임지의 비옥도에 따라 식재 본수를 가감함 수 있다.

마. 식재 방법
(1) 호도나무는 심근성 수종이므로 구덩이는 넓이 90cm, 깊이 90cm로 파고 퇴비 7kg, 금비 35g을 넣고 다음 그림 6과 같이 심는다.
(2) 호도나무는 1년생 결과지의 선단부 1∼2개의 정아에 수꽃과 암꽃이 같이 착생하나 암수 꽃의 꽃피는 시기가 달라 수분율이 불량하다.
그러면 결실하지 않는 원인과 대책을 상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호도나무가 잘 결실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부분 고립하고 있는 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며 집단 재배지에서는 해마다 풍흉의 차는 있으나 비교적 잘 결실된다. 호도나무는 무 시비 조방 재배에 의한 영향과 단성화로써 암수 꽃이 동시에 개화하기가 어려운 관계상 자체에서의 수분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부근에 호도나무가 없는 한 개화하더라도 결실되기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써 수분수가 절대로 요구된다. 그러므로 철저한 시비와 가급적 암수 꽃이 동시에 피는 왕가래 나무 같은 수종을 수분 유효거리가 60∼100m이므로 사방 60m에 1구씩 지형을 보아 혼식하여야 할 것이다.
왕가래나무는 핵과로서는 가치가 없으나 화분이 풍부하고 교배 친화성도 강하며 암수 꽃의 개화기도 대체적으로 같으므로 수분수로는 적당하다.

5.시비

호도나무는 많은 양분을 요구하는 수종이므로 많은 열매를 얻도록 하려면 해마다 적당한 시비를 실시하여야 한다. 단 간작 또는 녹비 작물을 재배할 경우는 별로 시비하지 않아도 좋다.

가. 시비량
시비량은 입지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수령별 표준 시비량은 표 3과 같다.

나. 시비 시기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호도나무에 시비할 경우는 다음과 같이 3회로 나누어 시비한다.
○ 제1기 : 봄에 발육하여 새순이 움트고 개화 결실하는 시기
○ 제2기 : 결실된 열매가 비대함과 동시에 신아가 분화하는 시기
○ 제3기 : 과실을 수확하는 시기와 휴면기로 들어가는 시기
위와 같이 3기에 따라 비료의 분시량은 표 4와 같다.

다. 시비 방법
시비는 수관 외측 약 0.5m까지를 전층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도 어리거나 급경사지에서는 윤상 시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이때에도 주간 가까이는 시비하지 말고 상기와 같이 수관반경의 외측에 시비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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