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량한 한우 송아지 생산
    가. 한우를 젖이 많은 암소로 개량
       젖을 먹고 자라는 포유동물은 어미의 젖을 통하여 송아지가 잘 자랄 수 있게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으며, 우유는 자연이 가져다준 완전식품중의 하나로 어린 송아지가 큰 소로 자라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어미소의 산유량은 송아지가 이유시까지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젖뗄 때까지의 성장 및 육성이 잘 되려면 보조사료도 급여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어미소의 젖량(산유량)이 높아야 된다.
   그러나 한우는 육용우중에서도 젖이 부족한 품종(1일 송아지 젖요구량은 6.4㎏, 어미소 산유량 3.5㎏, 적정 성장요구량의 54% 수준)으로 어린 송아지 때에 어미로부터 젖을 충분히 먹고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보조사료 급여와 조기이유가 필요하다, 산유량이 작으므로 송아지의 이유시체중이 작고 또한 출하시 체중도 작은 원인이 되고 있어 젖이 많이 나는 한우로 개량해야한다.
           
    나. 한우 암소 포유능력은 3산차 이상이 되어야 좋다.
       일반적으로 송아지를 잘 기르려면 산유량이 많은 한우를 선발하여 육성하는 방법과 송아지 분만 전후에 사양관리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고, 어미 소의 포유능력이 3산 이후가 1~2산때 보다 능력이 우수하므로 우량한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려면 3산부터 5~7산까지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우암소의 산차가 높아지면 어미소 산유량이 많아지고 산유량이 많으면 송아지체중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어미소는 분만 후 120일까지 평균 총 유량이 1~2산은 492㎏, 3산 이상은 526㎏으로 7% 이상 산유량이 많아지므로 송아지가 잘 크게 된다.
           
   
   
그림1 . 한우 어린송아지 사육
     
   
   
그림 2. 한우암소의 산차가 산유량에 미치는 영향
           
       어미소 비유량이 많으면 송아지의 이유시체중을 무겁게 만드는데 어미산차가 3산이상 이면 송아지 이유시체중이 1~2산에 비하여 12~14% 정도 무겁다(그림 3). 이것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에서 3산차 이상의 송아지가 우량하게 육성되는 것을 눈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림 3. 한우 암소의 산차가 이유후 한우체중에 미치는 영향
           
    다. 능력이 우수한 종모우 정액 사용
       한우의 개량으로 유전적인 능력을 개량하면 능력이 우수한 한우가 능력이 떨어지는 소에 비하여 빨리 커서 일찍 출하할 수 있고, 육질이 좋아 높은 등급을 받아 높은 소득으로 얻어 질 수 있다.
   우량한 한우는 그 능력이 아비와 어미로부터 각각 반씩 전달받게 되므로 능력이 우수한 아비의 정액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최근 자연종부로 전환하는 농가가 많은데 이것은 곧 개량을 후퇴시키는 결과다.
   한우의 품질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하여 한우수소에서 거세를 실시하고 있으나 한우 거세우의 등급판정자료(표 1)를 보면 1등급비율이 1996년도 65.5, 1997년도 60.7, 1998년도 50.5%, 1999년도 49.5%로 유전적 자질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고급육생산을 위한 도체형질 (근내지방도, 연도, 풍미 등)의 유전력은 0.5~0.6으로 높은 유전력을 갖고 있으므로 고급육생산을 위해서는 고급육형 보증종모우를 사용하여 생산된 능력이 있는 송아지를 거세하여 비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연도별 거세 한우의 1등급이상 판정두수 및 비율
   
구분
1996
1997
1998
1999
2000
전체두수(두)
1등급비율(%)
5,427
65.5
14,302
60.7
40,956
50.5
40,951
49.5
33518
52.33
    주) 자료 : 축협물등급판정소(2001. 6)
           
  2. 한우암소 개량 및 이용
    가. 암소의 능력에 따라 선발과 도태
       송아지의 능력은 아비와 어미 양쪽의 유전능력을 받으므로 우량암소의 확보는 생산된 송아지의 발육 및 도체성적을 고려하여 좋은 소는 선발하여 계속적인 송아지 생산에 이용하고 능력이 작은 소는 도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소의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2산 때의 송아지 이유시체중 등을 살펴보고 선발과 도태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 한우농가들도 발육 및 번식성적을 기록하여 암소의 단점부위를 개량하고 근친교배를 방지할 수 있는 종모우교배를 통한 개량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량 송아지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 선발된 암소는 송아지 5두 이상 분만
       3산차 이상의 어미소의 비유량은 1~2산차 암소에 비하여 7% 더 많이 생산되며 송아지도 이유시 체중에서 14%, 6개월령 체중에서 12% 더 우량하고, 송아지 육성율도 좋은 것을 이용하면 개량된 한우암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 할 수 있다.
   이유시체중은 출하시체중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비육 밑소를 자가 생산하여 이유시까지 우량한 송아지로 육성하면 출하시기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게 비육할 수 있으므로 농가는 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그림 4).
           
   
   
그림 4. 한우 암소의 번식후 비육이 소득에 미치는 효과
           
    참 고 문 헌

최재관 외. 1999. 한우에 있어서 어미소의 비유능력과 송아지의 성장에 미치는 요인. 동물유전육종학회.
축산기술연구소. 1998. 다유형 한우개량방안(심포지움).

1. 자연종부의 현황
    가축을 사육하면서 다음세대의 자손을 생산하기 위하여 가축을 번식시킬 때 대체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에 당면하게 된다.
첫째는 종축으로 쓸 수 있는 가축이 소요되는 가축의 수보다 많을 때 어느 것을 종축으로 쓸것인가 하는 문제이고, 둘째는 선택된 암 가축과 수 가축을 어떻게 짝을 맺어 교배시키는가 하는 문제이다.
  IMF 이후 소값불안과 사료비 급등 및 경영여건 약화로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농가에서 자연종부가 성행하게 되었고, 가구당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표 1) 개체관리가 소홀해지므로 다두사육 농가에서 성행하고 있는 자연종부는 한우개량에 역행할뿐 아니라 지속적으로는 농가경제에 막대한 경영손실을 가져온다.
  또한, 자연종부를 실시했을 때 유전적 질환과 전염성 질병전파 및 저능력우 생산 등 많은 폐해에 대한 농가의 인식은 너무도 안이하다.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목적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함이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는 기본적으로 수행할 요건들이 있다.
  가축을 개량하여 다음세대 가축의 능력을 향상시켜야하고,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통하여 수태율을 향상시키며 철저한 방역으로 질병을 차단함으로서 어린 가축의 육성율을 향상시켜 농장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정액대 및 인공수정 시술료 등 비용을 아끼려고 인공수정 대신 자연종부를 실시하려는 위험한 발상을 하는 농민들이 다수가 있다. 이러한 발상은 농장전체를 파괴하여 문을 닫아야하는 실정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표 1. 연도별 한우 사육현황
(단위 : 천두)
 
구 분
1990
1992
1994
1996
1997
1998
1999
1900
2001.9
  사육두수(A)
  가임암소(B)
  (2세이상)
  A/B(%)
1,622   

692   
42.7   
2,019   

875   
43.3   
2,393   
   
1,000   
41.8   
2,844   
   
1,209   
42.5   
2,735   

1,082   
39.6   
2,383   

913   
38.8   
1,952   

854   
43.8   
1,590   

687   
43.2   
1,406   

613   
43.1   
  주) 한우 가임암소는 1997년부터 감소하여 2001년 12월 613천두로 큰폭으로 감소하였음
           
    2001년도 한우 가임 암소 사육두수 613천두에 평균 2개의 정액을 사용할 경우 1,302천개의 정액이 공급되어야 하나 940천개의 정액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된 바 72%만이 인공수정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표 2).
           
 
표 2. 연도별 한우정액 공급량
(단위 : 천개)
 
1990
1992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1,303
1,926
2,096
2,359
2,400
1,838
1,243
698
874
940
           
    1998년도 한우정액 공급량은 1996년의 절반수준으로 1997년부터 자연종부 두수가 증가했고, 1998년과 1999년에 자연종부두수가 가장 많았다고 할 수 있으며 2000년에 와서는 송아지 생산에 적극적인 의지가 보이지 않았으며, 1999년과 2000년에 인공수정 유도, 정액공급 대금지원등의 정책에 힘입어 인공수정 두수가 회복추세에 있으며 2001년에 소값 급상승의 영향으로 송아지 생산 증가와 인공수정에 관한 인식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상태이다(표 3).
           
 
표 3. 연도별 한우 인공수정 두수
(단위 : 천두)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840
967
1,105
1,166
1,218
1,330
1,436
1,186
866
741
-
           
    2001년도 가임암소 651천두에서 506천두의 송아지를 생산하여 77.7%의 생산율을 나타내어 비교적 높은 생산성을 보인 것은 소값 급상승에 따른 송아지 수요증가에 기인된 것이며, 앞으로 자체한우 보유두수가 230만두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송아지 번식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번식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표 4).
           
 
표 4. 연도별 1세미만 두수
(단위 : 천두)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1900
2001
674
723
829
950
1,002
1,046
1,131
1,102
895
717
589
506
           
  2. 자연종부에 의한 폐해
    가. 질병감염에 의한 폐해
      (1) 브루셀라병
        Brucella균에 의한 소, 돼지, 양, 개, 기타동물 및 사람에도 감염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전염성유산증이라고 하며, 생식기관, 태막의 염증과 유산, 불임증 등이 특징이고 제 1종 법정전염병으로서 전파는 감염우의 생식기로 누출되는 배설물에 의하여 오염된 사료나 물 중의 세균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도 가능하고 균은 감염동물의 조직이나 체액, 즉 질 분비물, 유산시의 배설물, 우유, 혈액, 배변 및 정액 등의 감염원이 된다.
  감염은 유사산의 태자, 태반, 요로와 함께 배설된 균에 의한 경피, 점막감염 심하게 오염된 사료, 물, 풀 등으로부터 경구염, 수소와의 교배감염 등이며 방목지에서 야생동물, 흡혈진드기도 감염원이 되기도 하는데 유사산은 주로 초임우에서 발생하고, 그 이후의 임신에서는 태반에 염증이 있어도 유산되는 예는 드물지만 세균은 계속 반복된다.
  한번 감염된 소는 대부분 일생, carrier가 되며 브루셀라에 한 번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으며 이 질병은 세균성 질환중 결핵과 함께 가장 중요한 전염병으로서 각 시도 위생시험소에서 매년 집유농가에 검진을 하는 점염병으로 최종판정시까지 그 생산물의 이용금지와 그 동거축에 대한 축산물(우유)을 생산하지 못하며 음성반응이 나올 때까지 검사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병균전파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종판정시까지 이동 제한 등 병균 전파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짐으로 만약에 암컷 우군 내에 브루셀라에 감염된 개체가 있어 그것을 모르고 자연종부를 실시하게 된다면 암컷에 의해 수컷으로 감염되어 전체 암컷 군에 전파되어 목장 문을 닫게 되는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
  이에 따라 각도의 위생시험소에서는 매년 집유농가에 대한 전염병 검진계획을 수립하여 철저하게 실시함으로 만약에 한 농가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2) 비브리오 병
        Vibro foetus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일시적인 불임이 특징이며 유산이 발생되며 임신을 요하는 교배나 수정횟수가 증가되는 교미에 의해 전염되는데 증상은 수소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3) 트리코모나스 병
        불임, 조기유산, 자궁축농증 등의 증후를 나타내는데 균은 빈우의 생식기도의 질, 자궁경 및 자궁내과 모우의 음경, 포피 및 요도말단부에 한정되어 있어 교미를 통하여 빈우와 모우 직접교미에 의하여 전염되며 인공수정에 의해 예방할 수 있다.
           
      (4) 전염병비기관염
        IBR바이러스가 소의 상부호흡기에 감염함으로써 발생하는 격심한 비기관의 염증을 말하며 암소에게는 전염성농포성의 외음부질염과 유산을 일으키고 염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번식이 중단된다. 수소에서는 귀도포염, 그리고 눈에서는 결막염, 또 송아지에서는 질염을 일으킨다.
           
      (5) 렙토스파이라병
        렙토스피라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아급성 또는 만성 전염병으로 발열, 쇠약, 식욕부진, 호흡곤란, 황달, 혈색소요, 빈혈, 유산, 비유량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사람에게도 감염하여 황달, 빈혈, 내막염, 결막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전염은 오줌에 의하여 오염된 물체와 접촉됨으로서 감염되며 교미에 의해서 감염가능성이 있다.
           
      (6) 요네병
        결핵과 비슷한 전염병으로 만성설사, 빈혈증상이 나타나며 생산성 저하로 대부분 도태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죽음에 이르는 질병으로 결핵, 부르셀라 다음으로 폐해가 큰 질병으로 분변, 보균우의 우유를 통한 송아지의 감염 및 자연종부에 제공된 종모우의 감염된 정액에 의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분변에서 200~300일 생존 가능하므로 전염성에 매우 많이 노출되어 있어 감염송아지 경우 무증상이며 성우가 되었을 때 설사증으로 빈혈, 식욕부진, 생산성저하, 비유가 정지되고 결국엔 폐사하게 된다. 예방책으로는 감염된 목장에서는 소를 구입하지 말고 일단 소를 외부에서 입식하면 3개월 정도 격리, 비육하여 질병검사를 한후에 이상이 없을 때 기존 군과 합사하며, 혹시 요네병에 감염된 어미의 송아지는 감염되지 않은 다른 어미의 초유를 대신 먹이고 그 감염우는 살처분하고 의양성우는 즉시 격리하며 3개월 후에 재검사하여 계속 사양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깨끗한 사양관리와 가축의 배설물과 가축이 서로 접촉되지 않도록 분변등은 석회로 살균처리하고 엄격한 위생관리를 실시하여야 한다.
           
    나. 불량 유전형질 발현에 의한 피해
      (1) BLAD 발현(Bovine leukocyte monophosphate deficiency : 소 백혈구흡착결핍증)
        BLAD는 지난 1989년 미농무성의 Kehrli박사가 홀스타인종 젖소에서 최초로 발견한 상염색체상의 열성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는 유전질병으로 백혈구의 혈과 부축 기능에 관여하는 CD18 단백질 분자를 지정하는 유전자내 단일 염기치환에 따른 점돌연변이에 의해 야기되는 CD1/b/CD18백혈구막 당단백질의 결핍증상을 가져오므로서 BLAD의 열성 유전인자를 동형접합체 상태로 갖는 송아지는 생후초기 또는 6개월령내지는 1년이내에 폐사하게 되는 치명적인 불량 유전질환이다.
           
      (2) DUMPS(deficiency of uridine monophosphate synthase : UMP합성효소결핍증)
        DUMPS는 유전자돌연변이로 야기된 UMP합성효소 결핍으로 임신초기인 약 40일경에 열성 동형접합체 유전자형의 조기 배 사망을 일으키는 상염색체상의 치사성 유전형질이다. 따라서 검정되지 않는 모축사용으로 번식을 한다면 이러한 치사성의 불량유전형질로 막대한 손실을 입게될 것이다.
           
      (3) 가축개량에 역행되는 열성 유전인자 발현
        가축개량을 하기 위해서는 암소집단에서 각 개체마다 형질별 장단점을 파악한 후 종모우 정액을 선택을 해야 하는데 자연종부를 하면 암소의 형질별 장단점을 살릴 수 없어 개량효과에 따른 경제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종부용 수소의 불량 유전형질이 유전될 확률이 매우 커 가축개량에 마이너스 효과 및 소득감소라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다. 항정자항체 형성에 따른 수태능력 저하
      자연종부시 정자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으로 유래하는 항정자항체가 생성되어 정자의 수태능력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항정자항체의 불임에 대한 기전은 운동성의 저하, 모체의존적인 정자의 사멸, 자궁경 불임을 유발한다. 그리고 암컷의 생식도관에 상처가 있거나 자궁내막염 또는 자궁의 출혈 등 비정상 상태일 때 항정자항체발생율이 높아지며, 생식도관, 복강 및 소화기관 내의 상피세포에 손상이 있을 때 차후 인공수정시 정자 사정과 동시에 항정자항체가 생성되어 수태율 저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라. 인공수정의 장·단점
      (1) 장점
        (가) 가축개량 촉진 생산성 향상 및 우량 종모축의 이용범위가 확대
      우량 종모축의 엄격한 선발을 통하여 특정 경제형질의 이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가축개량을 조기에
      이룰 수 있다. 자연교미에 의해서는 일회의 사정량을 그대로 이용할 때 암소 약 2두 밖에 수태시키지 못
      하나, 인공수정으로는 일회의 사정량으로 수백두의 암소를 수정시켜 우수한 종축능력을 단기간에 확대
      보급할 수 있어 가축개량을 현저하게 촉진할 수 있다.

(나) 종모축의 사양관리 및 노동력 절감
      적은 수의 종축으로서 많은 수의 암소를 수태시킬 수 있으므로 종모축 사육두수를 감소시켜 종모축
      사육에 소요되는 사료비 절감, 이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다) 종모축의 유전능력 조기판정
      한 마리 종모축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자축이 단기간 내에 많은 수의 자손이 태어나므로 아비의 유전능
      력을 조기에 판정할 수 있다. 젖소나 한우의 후대검정사업에서 실시하는 다두의 검정용 송아지를 생산
      하여 보증종모우를 선정할 수 있는 것도 인공수정의 장점이다.

(라) 전염성 생식기 질병예방
      자연교미에 의한 종모축이 직접적인 생식기 접촉으로 전염되는 트리코모나스병, 비브리오병, 브루셀
      라병 및 질염 등 각종 생식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인공수정을 축산에 도입한 최초의 동기는 가축개
      량보다는 생식기 질병을 예방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 수태율 향상
      암소의 한 발정기에 2~3회의 반복수정이 가능하므로 자연교배보다 수태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정자
      생산력이 왕성하고 정액성상이 양호한 시기인 봄, 가을에 채취하여 냉동 보존한 후 하절기나 동절기에
      도 이용이 가능하다.

(바) 자연 교미가 불가능한 개체의 번식이용 가능
      종모축의 접촉기피 및 후구빈약, 질병등으로 자연교미가 불가능한 경우 또는 생리적인 결함이나 생식
      기 구조의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인공수정을 실시함으로써 암소의 이용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사) 정액의 원거리 수송가능
      교미를 위한 가축의 수송이 불필요하며 거리가 멀어도 정액을 간편하고 신속히 운송하여 수정을 실시
      할 수 있고, 국제무역으로 수정란이 도입되어 수정되는 것도 인공수정의 응용이라 볼 수 있다.

(아) 학문 연구수단
      가축의 번식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 연구의 수단으로도 이용가치가 있다. 체외수정을 통한 정
      자의 생리학적 연구와 종간 잡종의 조성수단으로서 또는 물리적, 화학적 처리 연구 등이 행해질 수
      있다.

           
      (2) 단점
        (가) 숙련된 기술자와 시설이 필요
       인공수정 훈련과 교육을 통한 숙련된 인공수정사가 필요하며 정액저장을 위한 액체질소통, 수정용
       스트로 주입기 및 절단기 등 수정기구를 갖추어야 한다.

(나) 자연교미보다 1회 수정시 많은 시간소요
       한 번의 교배를 위한 냉동정액의 융해 조작과 암소의 생식기에 정액을 주입하는 작업을 하는데 자연
       교배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 생식기 전염병 발생 및 생식기 점막 손상
       기구세척과 소독 부주의, 정액 처리의 부주의, 기술의 결함 등으로 질병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고
       특히 미숙련자의 기술 숙련도가 낮을 경우 생식기의 손상 등으로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라) 종모축 이상(잘못) 선발시 불량 유전형질의 조기 확산 및 수습이 곤란
       정액자체의 유전형질이 나쁠 때나 질병의 전염원이 있을 경우 암소를 통한 질병의 확산으로 많은 피
       해가 우려된다. 소의 경우 1회 채취된 정액량으로 적게는 200두, 많게는 400두까지도 수정시킬 수 있는
       양이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마) 검정되지 않은 종모우 사용에 의한 피해
       인공수정용 한우 보증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의한 EPD(어떤 종모우가 새끼송아지에게 전해줄 수 있는
       유전능력)값은 약 +70g이며 농가에서 자연종부에 사용하는 수소의 EPD값은 약 -50g이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자연종부로 태어난 송아지는 인공수정으로 생산된 송아지보다 하루에 120g정도 덜 자라고
       자연종부로 생산된 송아지는 출하체중이 적으며 육질까지 고려한다면 한 마리를 사육했을 때에 결국엔
       35만원이상 손해를 보게된다(그림 1).

        * EPD(Expected Progeny Difference) : 어떤 종모우의 새끼송아지에게 기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90년대에 선발된 전체종모우의 평균을 0으로 했을 때 평균 EPD값은 +70g
           
       
           
       
           
       
       
그림 1. 자연종부에 의한 증체량 저하
           
        표 5. 자연종부와 인공수정 생산우의 발육비교
       
구           분
인공수정
자연종부
22개월체중(kg)
출하대금(5,000원/kg)
인공수정료(2회)
550
275만원
5만원
470
235만원
-
차             이
35만원 
           
          자연종부로 생산된 암송아지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다음세대 송아지를 생산하여도 잘크지 않는 송아지를 생산하게 되어 농가에서는 자연종부로 생산된 송아지는 시장에 내다 팔고 자기농가에서 키울 소는 인공수정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사다가 키우는 실정이다. 이렇게 계속 자연종부로 송아지 생산을 하게된다면 수십 년간 한우개량에 투자된 정열과 비용의 효과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개량의 퇴화를 가져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자연종부를 실시할 경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각종 전염병의 감염기회와 이로 인해 유산 및 브루셀라 같은 악성전염병으로 목장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되며, 불량 치사 유전 불량형질인 BLAD와 DUMPS에 의해 생산되는 송아지들의 피해, 개량을 생각하지 않는 번식사업으로 경쟁력이 뒤쳐져서 궁극적으로 도산하는 농장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에 사용하는 종모우 정액 선정시 불량 유전형질 검정유무를 확인해야 하는데 국내산 보증종모우 정액의 경우 불량유전 형질에 대한 검증을 하였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참 고 문 헌

농림부. 2000. 농림업 주요통계.
농촌진흥청. 2001. 농촌진흥사업 통계자료.
농협중앙회. 1999. 가축개량사업. 사업보고서.
선진문화사. 1991. 가축육종학. 271-279.
축산기술연구소. 2000. 축산시험연구보고서.

1. 보증종모우의 선정과정
    한우검정은 검정요령(농림부고시 제97-18호. 97.3.6)에 의거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씨소인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해서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당대검정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고 후대검정은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2. 당대검정조건
    당대검정이라함은 후보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당해 수소의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당대검정우는 다음 조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당대검정우는 종빈우에서 태어나고 생후 160일령 이전에 이유한 수송아지, 등록기관에 혈통등록이상으로 등록되고, 혈액형 검사결과 친자가 확인된 것, 외모심사 평점이 75점 이상인 것, 생후 120일령에서 160일령 사이의 수송아지 일 것, 당대 검정우나 당대검정우의 부모 또는 형제 자매중에서 선천성 기형이나 유전적 불량형질이 나타나지 않는 것, 생후 180일령 체중이 150㎏g이상인 것을 검정한다.
검정방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되, 예비검정은 생후 150일령에서 180일령사이에 최소 20일 이상으로 하며, 동 기간중에 기생충 구제, 예밥접종, 질병검사와 사육 환경에 대한 적응여부를 검정하고 본검정은 예비검정이 끝난후 180일간 실시한다.
  당대검정우의 조사사항은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과 사료요구율 및 외모심사, 정액검사를 실시한다.
  당대검정우 선발을 위한 최종평가 기준은 표준화된 지수식인 다음과 같은 선발지수를 사용한다.

      표준화된 지수식
     
I = 43.8X1+ 0.109X2- 5.36X3+ 29.125
         
X1=일당증체량, X2=12개월체중, X3=사료요구율(TDN)
           
  3. 후대검정조건
    후대검정이라함은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하여 후보종모우의 자손의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후대검정대상이 되는 후보종모우는 당대검정에 의하여 선발되고 도 및 전국단위 축산진흥대회에서 입선된 것이나 종축검사합격축 또는 이에 준하는 외모심사 결과 75점 이상으로 종축등록이 된것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이는 12~18개월령으로 12개월령체중이 350㎏이상이고 정액검사에 합격되어야 한다.
  교배빈우는 후대검정용 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로 나이는 2~6세로서 정상적으로 발육되고 외모심사결과 70점이상인 것으로 체중은 300㎏이상이며 등록기관에 종축으로 등록된 것으로 생년월일, 산차, 체중 및 번식상황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여야 한다.
  검정대상우라함은 후대검정을 위하여 생산된 수송아지를 말하는 것으로 검정은 예비검정과 본검정으로 구분하여 예비검정은 본검정 개시전 최소 20일간, 본검정 개시일령은 270~300일령으로 360일간 검정하며 검정대상우의 선정기준은 후보종모우1두당 교배빈우30~60두를 교배시켜 생산된 수송아지가 10두이상이어야 하고 이유일령은 120일-160일령으로 하며 외모는 기형 및 유전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검정개시두수는 후보종모우 1두당 8두 이상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검정대상우의 체중, 체위,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도체성적 및 외모심사로 한다.
  이러한 성적이 얻어져서 후대검정이 완료된 후보종모우는 검정성적을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에서 정한 지수식( I = 0.75×SBVcwt + 0.75×SBVema + 1.5×SBVms) 여기서 SBVcwt : 냉도체중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ema : 배장근단면적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 SBVms : 근내지방도의 육종가를 표준화한 값에 의해 평가한 후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보증종모우로 선발된다(그림 1, 표 1).
           
 
 
그림 1. 선발된 보증종모우
           
  표 1. 현보유 보증종모우 능력(1등급)
 
KPN명호
추정육종가
선발
지수
도체중
배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육종가
신뢰도
KPN279
KPN334
KPN261
KPN232
KPN336
KPN338
KPN243
KPN244
KPN289
KPN263
KPN200
KPN291
KPN256
KPN267
KPN179
12.758  
1.583  
6.806  
1.332  
8.285  
7.437  
5.738  
11.796  
7.165  
6.205  
8.41    
-1.503  
11.075  
3.772  
9.137  
78
71
70
69
57
61
76
68
76
70
75
79
67
63
75
2.174
0.526
1.567
0.632
2.298
0.615
-0.135  
3.378
0.464
2.913
3.172
0.401
-0.189  
2.000
1.004
76
70
69
68
56
59
75
67
75
69
74
78
66
62
73
0.665
0.751
0.579
0.719
0.469
0.538
0.592
0.259
0.520
0.375
0.276
0.604
0.398
0.356
0.306
76
69
67
65
55
58
74
66
74
67
72
77
65
61
71
6.001
4.743
4.623
4.558
4.380
4.052
3.918
3.869
3.852
3.833
3.544
3.465
3.308
3.104
2.945
           
  4. 종모우의 활용
    비육밑소를 선택할 때 암소에 어떤 수소를 교배하였느냐에 따라 송아지의 능력과 자질이 달라지므로 우수한 수소와 교배시키는 것이 개량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재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우의 정액은 100% 보증종모우의 정액이며, 이러한 숫소의 능력을 알면 송아지 선발시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암소를 기르고 있는 번식농가는 암소를 종축으로 등록(한국종축개량협회)하고 육질이 우수한 보증종모우의 정액으로 계획교배에 의한 인공수정을 통해 송아지를 생산하여야 하며, 이렇게 생산된 송아지를 비육 밑소로 선정하여 사육하면 육량을 늘리고 육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고급육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은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가 키우는 암소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보완하여야 할 부분에 가장 합당한 종모우의 정액을 선택하여 인공수정을 시켜야 한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한우유전능력평가보고서 책자에 종모우별 생산형질과 체형의 유전능력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도체중, 배최장근단면적, 상강도(근내지방도)등을 참고하여 종모우정액을 선택하여 수정하면 우수한 송아지가 생산되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 육종가(Breeding value)와 추정 전달 능력(PTA)
      어떤 가축의 육종가는 그 가축의 종축으로서의 가치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KPN000'이란 종모우의 18개월령 체중에 대한 육종가는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암소를 임의로 뽑아 'KPN000'과 교배하여 송아지를 얻은 다음, 이 송아지들의 18개월령 평균체중에서 우리나라 소 전체의 18개월령 체중의 평균을 뺀 값을 2배한 값이 된다. 여기서 2배를 하는 것은 'KPN000' 능력의 절반만이 송아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암소를 많이 뽑을수록 다시 말해 교배하여 얻은 송아지의 숫자가 많을수록 우리가 구한 육종가의 정확도는 높아진다(무한히 많은 암소와 교배를 하여 송아지를 얻으면 정확한 육종가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렇게 하기란 비용, 시간, 노력이 많이 들고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정한 두수의 암소를 뽑아 교배를 하여 송아지를 얻어 이를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육종가를 추정하게 된다. 또한 이렇게 추정한 육종가(Estimated Breeding Value ; EBV)의 정확도를 표시하기 위해 '신뢰도'를 표시한다.
  어떤 개체의 육종가가 음(-)의 값이 나왔다면 아래 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개체의 능력이 전체 평균보다도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육종가가 음의 값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체중에 대한 사료요구율(체중 1㎏을 증가하는데 필요한 사료의 양)의 육종가를 추정하여 보니 A란 소는 2가 나오고 B란 소는 -2가 나왔다고 하자. 이는 A소가 평균보다 2㎏을 더 먹고 체중 1㎏을 낸다는 것이고 B소는 평균보다 2㎏이나 적게 먹고도 같은 양의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 된다. 즉, 이런 경우에 음의 값이 나온 것이 더 우수한 것이 된다.

개체 A의 육종가 추정치 = 2×(개체 A 자손들의 평균 - 전체 평균)

  'KPN000'의 참육종가가 100이었다면 이 개체가 자손에게 유전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능력은 100의 절반인 50이 된다(정자 또는 난자는 전체 유전자의 절반만 가지므로). 즉 어떤 개체가 그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값은 그 개체의 육종가의 절반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개체가 새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유전전달능력(Transmitting Ability)'이라고 하고 이는 그 개체 육종가의 절반이 된다. 즉 A 개체의 유전전달능력(TA) = 1/2 × A 개체의 육종가(BV)가 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어떤 가축의 참육종가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추정 육종가(Estimated Breeding Value;EBV)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육종가 대신에 추정한 육종가 즉 추정 육종가를 사용하고 이에 따라 우리가 구한 유전 전달 능력도 역시 참유전 전달 능력이 아닌 추정 전달 능력(Predicted Transmitting Ability;EPA)이 되는 것이다. 즉 Arocp의 추정 유전전달능력(PTA) = 1/2 × A 개체의 추정육종가(EBV)이 된다.
  따라서 각 형질별 PTA는 후대검정성적 중에서 해당형질에 미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종모우가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순수한 유전적 요인만을 나타낸 수치이다.
  일당증체량을 예로 들면 A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대한 PTA값이 +0.2㎏이고 B종모우의 일당증체량에 대한 PTA값이 -0.1㎏이면, A종모우로 교배하여 생산한 수송아지의 일당증체량이 B종모우로 교배하여 생산한 수송아지의 일당증체량보다 0.3㎏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나. 신뢰도(Accuracy)
      종모우의 유전능력으로 제시된 PTA의 신뢰도(정확도)를 말하며, 종모우의 유전능력 평가에 이용된 자료가 많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즉, 10마리의 후대 수송아지를 가지고 능력검정을 한 경우와 100마리의 후대인 수송아지를 가지고 검정을 한 경우를 비교하면 후자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참 고 문 헌

축산기술연구소. 2001. 한우유전능력평가보고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______________. 2000. 축산시험연구보고서.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______________. 2000. 가축개량관련자료. 농림부 축산기술연구소.

         
  1. 수정란이식의 정의
      수정란이식(embryo transfer)이란 동물(공란축; donor)의 생식기로부터 착상전의 수정란을 회수하거나 체외에서 수정시킨 수정란을 조작, 배양하여 다른 동물(수란축; recipient)의 생식기에 이식하여 착상, 임신, 분만케하는 생명공학기술이다.
  수정란이식은 포유동물 전반에 적용되어 자축이 생산되어지고 있으나 말, 돼지, 양, 산양, 토끼 등은 대부분이 수술적 방법에 의해 수행되고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낮아 실용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나 소의 번식영역에서는 그 이용효과가 매우 높아 일찍이 실용화가 이루어져 산업화되었다.
  소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수정란이식은 유전적으로 우량하고 우수한 체격과 능력을 가진 암소에게 호르몬 처리등을 통해 난자가 많이 배란되게 하여 우수한 종모우의 정액으로 수정을 시킨 후, 착상전에 자궁에서 수정란을 회수하여 능력이 낮은 다른 암소의 자궁에 이식, 임신하게 하므로서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일시에 많이 생산하는 기술을 일반적으로 말한다.
  즉, 소는 한번 발정주기에 1개의 난자가 배란되어 임신되면 대략 1년에 1두의 송아지가 생산되므로 능력이 우수한 소 일지라도 일생 동안에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두수는 10두 미만이고, 능력이 낮은 암소는 능력이 우수한 종모우의 정액으로 수정을 한다하더라도 태어나는 송아지의 유전적인 능력은 어미 소의 영향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하면 능력이 우수한 소로부터 1회에 5~10개 정도의 수정란을 회수하고 한 번식기에 2~3회 수정란을 채란하므로서 10~30개의 수정란을 능력이 낮은 소에 이식하여 50%가 수태되면 5~15두의 송아지가 생산되어 그 소가 일생동안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송아지를 1년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과배란처리에 의한 체내 수정란 생산은 제한적인 요인이 많아 확보에 문제가 있으므로 체외수정란 및 복제수정란 등을 이용한 증식 및 개량에 활용되고 있다.
           
  2. 수정란이식의 장점과 단점
    가. 소 수정란이식의 장점
     

(1) 고능력우로부터 많은 수정란을 채란하여 저능력우에 이식함으로써 단기간에 우수한 송아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어 능력개량의 향상 폭이 넓어지고 개량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2) 수정란을 두개 이식하거나, 수정한 암소에 수정란을 이식하여 쌍태 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가축두수를 빠른
    시간내에 많이 증식할 수 있다.
(3) 젖소에게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여 한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처럼 특정 품종이나 계통을 확대 생산할
    수 있다.
(4) 유전자를 보존할 필요가 있는 특별한 소의 경우에는 수정란을 채란하여 동결보존시켜 두었다가 필요시 융해
    , 이식하여 자손을 생산할 수 있어 특정 유전자원의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5) 고능력우를 외국으로부터 도입하고자할 때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하고 수송비 등의 많은 비용이 소요되나 수
    정란으로 대체 도입시는 낮은 가격과 간단하게 수송할 수 있어 아주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소
     를 도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 소 수정란이식의 단점
      (1) 수정란 채란 및 이식기술은 가축의 발생학과 생리학, 수의 약리학과 산과학 등의 복합된 학문과 전문적인 기
    술의 집합체로서 고도의 기술습득이 이루어져야 함으로 전문가가 아니면 시술을 할 수 없다.
(2) 인공수정에 비하여 많은 비용과 기자재가 소요되며, 가능한한 무균적인 상태에서 시술되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위생적인 시설이 필요하다.
(3) 자연의 섭리를 벗어나 인위적으로 하나의 생명체를 조작함으로써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
           
  3. 세계 소 수정란이식 현황
    1970년대 초 캐나다에서 실용화된 소 수정란이식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소에서 수정란이식은 유전적인 능력개량의 수단으로 폭 넓게 활용되었다. 즉 능력이 우수한 공란우를 과배란처리, 수정란을 회수하여 능력이 낮은 집단에 이식,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송아지를 일시에 다량 생산하여 집단의 능력을 조기에 개량하는 다배란수정란이식(MOET; Multiple Ovulation and Embryo Transfer)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배란처리에 의한 체내수정란의 생산은 공란우 개체, 처리계절, 호르몬 등에 따라 변이가 많아 수정란 확보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혈통 및 능력이 확인된 공란우로부터 초음파진단기를 이용하여 생체난자채취(OPU; Ovum Pick Up)기법에 의하여 미성숙 난포란을 반복적으로 채취하며, 채취된 난자의 체외수정과 배양으로 체외수정란을 생산하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2000년도 세계 각국에서는 113천두의 공란우에서 664천개의 수정란을 회수하여 528천개를 수란우에 이식하였으며, 이중 북미가 4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체외수정란을 139천 개를 생산하여 42천개를 이식하였다. 일본은 체내수정란 47,651개를 수란우에 이식하였다.
           
  4. 국내 소 수정란이식 현황
      국내에서 소 수정란이식은 1980년대 초부터 이루어져 1982년에 건국대 정길생 교수팀에 의해 최초의 수정란이식 송아지가 태어났으며, 1980년대는 국내 수정란이식에 있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실용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고, 1993년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에 의해 체외수정란이식에 의한 송아지가 생산되어 수정란이식기술의 전망을 밝게 하였다. 또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1995년 핵치환 복제송아지와 1999년 체세포 복제송아지 생산,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 박사팀이 1996년 락토페린분비 형질전환 젖소를 생산하는 개가를 올렸다.
           
  5. 수정란 이식
    가. 수란우 선발
       수란우는 공란우와는 달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수정란이식에서 수정란의 착상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소 수정란 이식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오해 중의 하나가 번식기능만 있으면 아무리 번식능력이 낮은 소라도 수란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수정란 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건강, 수태성, 주기적인 발정, 체형의 크기 및 성질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소를 수란우로 선발하여야 한다. 수란우의 선발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번식 적령기에 도달한 건강한 처녀우가 가장 좋다. 젖소의 경우 14~15개월령으로 체중이 340~360㎏, 한우
      는 15~16개월령의 체중이 300㎏ 정도로서 난산의 위험성이 없어야 한다.
(2) 영양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미근부와 요부를 잘 관찰하여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비만)되어 있거나 깊이
      함몰(영양불량)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3) 생식기능이 정상적이어야 한다. 즉, 적어도 2회 이상 정상적인 발정주기가 확인되고 난소의 기능이 양호하
      며 정상적인 주기의 난포와 황체를 가지고 있는 소로서 자궁 및 자궁경관은 염증이 없고 자궁이 하수되지
     않아야 한다.
(4) 질병에 이환되지 않은 소로서 건강해야 한다. 송아지때(생후 3~4개월) 전염성비기관염 백신이 접종되었고,
      백혈병, 우결핵, 부루세라병 등 전염병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된 소로서 경산우일 경우에는 유·사
      산, 후산정체, 산욕기 질환의 발생경력이 없어야 하며, 아까바네병, 전염성비기관염, 소바이러스성 하리 등
      의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수정란이식 후 질병에 의한 태아 조기흡수, 유·사산을 방지해야 한다.
(5) 번식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개체의 출생일, 병력, 발정일, 수정일 및 경산우일 경우 분만일, 발정일,
      수태성적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수태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림 1. 한우 공란우에서 수정후
7일에 채란한 수정란

그림 2. 수정란이식 위치
     
           
     
     
           
    나. 수란우 발정동기화
       수정란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수란우의 발정주기가 공란우와 같은 발정시기에 있어야 하는데 이와같이 발정이 같은 시기에 나타나게 하는 것을 발정동기화라한다. 이는 공란우로부터 채란할 때 발정주기와 수정란이 수란우의 자궁에 착상할 수 있는 동일한 조건을 부여하기 위해 수란우의 발정주기를 맞추어 줌으로서 수태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정의 동기화는 인위적으로 호르몬제 투여에 의한 발정유기와 자연적으로 발정이 온 개체를 선발하여 활용한다. 공란우의 발정일과 수란우의 발정일 차이가 ±2일 정도는 동기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식하고자 하는 수정란의 일령과의 차이 역시 ±2일이면 가능하다.
   호르몬제 투여에 의한 발정동기화는 프로스타그란딘(PGF2α; Prostaglandin F2α)을 수란우에 투여하여 발정을 유기시키는데, 난소에 황체가 존재할 경우에만 효과가 있으며, 대개 주사후 2~4일이내에 발정이 발현된다. 또한 황체의 존재유무에 상관없이 황체호르몬(progesterone)이 지속적으로 방출시키는 coil형(PRID; progesterone releasing intravaginal device)과 T자형(CIDR PLUS)의 질내 삽입기구를 12일간 또는 7일간 삽입하였다가 제거함으로서 발정을 유기하는 방법 등이 있다.
           
    다. 수란우 검사
       발정이 동기화된 수란우는 수정란이식 1일전 또는 당일(발정발현 6~8일)에 직장검사로 황체의 크기, 위치를 확인하여 수정란이식 여부를 판단한다. 직장검사시 황체의 크기는 최소한 1.5㎝ 이상이어야 하며, 황체 끝부분에 관(crown)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선발하는 것이 수태율이 높으며, 황체의 위치를 수란우의 등에 표식을 하고 수정란이식 12시간 전부터 절식과 절수를 실시하여 수정란이식을 용이하게 한다.
           
    라. 동결수정란 융해
       동결수정란은 여러가지면에서 편리하지만 수태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신선수정란 이식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신선수정란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수란우를 수정란에 맞추어 발정동기화를 실시해야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수정란을 이식할 수 있는 수란우가 준비되었으면 액체 질소통에서 수정란이 들어 있는 스트로를 겸자로 집어 올려서 공기중에 5초간 노출시킨 후, 20℃의 온수에 15~20초간 넣어 급속 융해후 멸균거즈로 닦은 후, 스트로 선단부 1.5㎝부위를 절단하고 수정란이식기에 장진하여 빠른 시간내에 비외과적방법으로 이식한다. 그러나 수정란을 생산한 실험실에 따라 30℃에 융해를 요구하는 등 차이가 있으므로 온도와 융해시간은 수정란을 생산공급한 실험실의 제시 방법에 따라서 융해하여야 한다.
           
   
   
그림 3. 젖소 수란우에 인공수정후 7일에 한우
수정란을 추가하여 태어난 젖소와 한우송아지
           
    마. 수정란 이식
       수정란이식방법은 외과적인 수술방법과 인공수정과 같이 경관을 경유하여 주입하는 비외과적 방법이 있다. 비외과적 이식방법은 보정틀에 수란우를 보정하고 2% lidocaine 5~7㎖로 미추 경막외마취를 한다. 직장으로부터 분변을 제거하고 외음부를 깨끗이 닦고 70% 알콜면으로 소독한 후 멸균된 비닐커버를 씌운 수정란 이식기를 질내로 삽입한다. 이식기 끝이 자궁경관입구에 도달시 비닐커버를 통과하고 자궁경관을 경유하여 황체가 있는 쪽의 자궁각까지 이식기를 밀어 넣어 가능한한 자궁각 선단부에 삽입한 후 이식기를 조작하여 수정란을 이식한다. 시술자가 자궁을 보정, 바르게 하여 이식기를 삽입할 때 자궁각을 직접 촉지하면 손상을 받으므로 자궁광인대와 함께 보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식기에 의해 자궁점막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정란 이식을 실시하는 황체기는 세균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은 시기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란우 외음부의 세척·소독, 기구를 취급하는 손가락의 세척·소독, 이식에 이용되는 기구의 멸균·소독, 소독한 스트로, 이식기와 시스관의 장전은 무균적으로 조작하고, 수란우의 외음부는 크게 벌여 이식기를 질내 삽입하며, sheath 커버는 올바르게 취급하여 질내에서 이식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식기에 분변이 부착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수정란이식후 수란우는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고온, 밀사, 잦은 우군변동, 거친 취급 등의 스트레스는 수정란의 착상방해, 조기 배사망, 유산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직장검사에 의한 임신진단은 수정 4주 후부터 가능하나 조기 임신진단은 유산 및 태아사를 유발하므로 수정란 이식후 60일경에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한 개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공란우를 이용, 성선자극호르몬(FSH 등)투여에 의한 다배란을 유도, 다수의 수정란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고능력 자축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나 전통적인 수정란이식 기술은 다배란처리에 따른 개체간의 반응에 있어서 변이가 심하다는 가장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진단기계의 발달과 더불어 다배란 처리와 난자의 유전능력을 알 수 없는 도축난소를 이용한 체외수정란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고능력우로부터 생체내 미성숙 난자를 채취하고 이를 체외수정에 공시하는 기술로 다배란 처리시와 같은 고능력 수정란을 생산을 하게 되었다. 이 방법은 공란우에 대해 손상이 적고 높은 반복력이 있어서 널리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초음파 유도 생체내 미성숙 난포란 채취기술(Ovum pick-up, OPU)은 소의 다배란 수정란이식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써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수정란 생산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 소의 발정주기 중 난소의 변화
           
   
   
그림 1. 한우 난소의 변화와 난포의 발육
           
      소는 발정주기중에 성선자극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난소 내 난포가 성장하여 발정증상을 보이며 이 그라피안(성숙) 난포가 배란되어 배란점 난포의 협막과 과립막세포가 황체화하여 황체형성 기능을 발휘하는 등 난소는 발정주기중에는 크게 난포기와 황체기(임신유지호르몬 분비장소)로 구분된다(그림 1의 붉은 점이 황체를 나타냄). 소에 있어서도 발정주기 중의 난소크기에 변화를 보이며 한우난소의 평균 장경은 3.0~3.9㎝였으며 평균 단경은 2.0~2.9㎝였고 난소의 장·단경 및 두께에 있어서 좌측보다는 우측난소가 길게 나타난다.
           
    2. 초음파 유도 채란 기술의 개요
           
   
   
그림 2. 채란직전의 난소(검은점 : 난포)
           
      생체로부터 난자를 회수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초음파 진단기의 발달에 따라 사람의 불임시술에 이용되는 방법을 소에 적용한 이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하여 난자채취방법이 개선되어 이용되고 있다(그림 2~4).
           
   
   
그림 3. 채란에 이용되는 초음파기기에 부착하는 채란시 난소와 밀착되는
질용탐촉자와 장착된 채란바늘
           
   
   
그림 4. 초음파기기를 이용하여 난포란을
채란하는 과정
           
    3. 초음파의 원리
      초음파란 인간의 가청범위(20~20,000 Hz 정도)를 넘어선 소리의 범위를 말하는데 소리의 반사, 확산 및 흡수작용을 이용하여 생체내의 조직이나 기관에 대해서 비파괴적인 검사로서 반복검사에도 장애가 없으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움직임을 진단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으며 이 기기는 3가지로 구성된다.
  소에 주로 사용되는 탐촉자의 주파수는 주로 5~7.5㎒의 범위를 사용하며 형태는 영상이 사다리꼴로 나타나서 좁은 부위를 통하여 비교적 넓은 부위를 볼 수 있는 convex probe(반 부채형태)를 이용한다. 또한 영상은 액체로 충만된 곳은 반사파가 없어지므로 검게 표시되어 난포 등의 채란시 유용하다.
           
    4. 초음파유도 난포란의 회수율에 미치는 요인
      3개월에 걸쳐 발정주기 3~4일, 9~10일 그리고 15~16일에 난자를 회수하여 발정주기에 따른 난자회수율을 보면 현재 기술의 수준으로는 50%내외로서 발정주기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난포의 수는 발정주기 3~4일에 가장 많았으며 발정 주기당 회수 난포의 평균수는 10.3±7.1개 정도이며, 난포란 채취빈도가 난자회수율에 미치는 효과에 있어서 1주에 1회 또는 2회 난자채취를 하는 경우 주당 회수 난자수는 2회가 많았으나 시술 회당 난포수와 난자수는 차이가 없었다. 바늘의 굵기에 있어서는 채취용 바늘이 너무 굵은 경우는 작은 난포에 손상을 주고 혈액이 많이 유입되고 난포액 흡입시 난포액의 유실도 일어나며, 이와 반대로 채란 바늘이 가는 경우에는 난포액을 정확히 흡입은 가능하나 흡입시 난자에 부착된 난구세포의 탈락으로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로 17, 18, 19gauge를 이용 난자를 회수한다. 난포란의 채란시 적용하는 채란음압은 일반적으로 40~120㎜Hg를 이용하고 있다.
           
    5. 수정란 생산과 이식
      체외수정 기술에 의한 송아지 생산의 보고는 최초로 체내성숙 난자의 체외수정기술에 의한 송아지를 1982년에 보고한 이래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우수한 공란우로부터 생체내에서 우수난자를 확보하여 이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송아지를 생산하였다고 Loony 등(1994년)이 보고한 바 있다.
           
   
   
그림 5. 반복적으로 생체내에서 채란한 우수 종빈축과 생산된 우수자축
           
      가. 생체로부터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채란
        마취가 완료된 공란우는 외음부 주위를 깨끗이 세척한 후, 탐촉자의 선단에 sonogel을 도포(공기층이 없도록 도포)하여 초음파의 전달이 용이하게 한 다음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이나 탐촉자의 면을 보호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씌운 다음 탐촉자를 질내로 삽입하여 자궁경부의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시킨다. 반대편 손으로 직장벽을 통해서 난소를 탐촉자의 앞에 위치시켜 난소 및 난포를 초음파기기의 화면상에 정확히 나타내었다.
  난소를 조작하여 난포가 초음파진단기의 바늘유도선에 위치하도록 하여 채취바늘로 자궁경부 옆의 근육을 통과하여 화면상의 난포(둥근 흑점)로 삽입함과 동시에 음압을 발생시킨다(그림 6). 난자회수시 음압은 대개 40~120㎜Hg를 이용하였는데 주로 60~80㎜Hg(1분에 25㎖내외 물을 흡인 할 수 있는 양)음압을 이용한다.
  난자의 회수시 사용하는 액은 소태아 혈청(FCS)과 heparin(녹십자, 한국)이 첨가된 D-PBS액을 25~30℃로 데워서 채란에 이용하고 채란바늘내에 난포란이 바늘 내벽에 붙지않도록 채란전이나 또는 채란후 바늘내부에 있는 흡입 난자를 씻을 때 D-PBS를 이용한다.
           
     
     
그림 6. 반복적으로 생체내에서 채란할 때 탐촉자와 난소의 위치 선정과
                난포에 대한 채란바늘의 위치.
           
      나. 생체로부터 채란된 난포란의 체외성숙
        OPU가 끝나면 회수액을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내에 실내로 옮긴 후, 필터를 이용하여 5% 정도 FBS를 희석한 Lacto-Ringers solution(대한약품, 한국)으로 실체현미경(Olympus, Japan)하에서 생체내 미성숙난자를 찾아서 체외 성숙을 유도한다(그림 7).
           
     
     
그림 7. 채란 된 미성숙 난자를 여과할 때 사용하는 필터
           
        회수된 미성숙난자는 난구세포의 충실도에 따라 등급을 정한다(그림 8). 즉 1등급의 난자는 난자를 애워싸고 있는 난구세포가 4층 이상으로 충실하게 싸여 있는 것을, 2등급은 난구세포가 1~3층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3등급은 난구세포가 벗겨져서 나화된 경우, 4등급은 난구세포가 팽창되어 있는 경우로 구분한다.
           
     
     
그림 8. 회수된 미성숙난자는 난구세포의 충실도에 따라 등급 구분
           
        회수된 1~3등급의 미성숙 난자는 배양액으로 3회 세척을 실시하고 10~100 ㎕ 소적에 옮겨서 체외성숙을 유도한다. 체외성숙 유도는 5% CO2 와 95% 공기상태의 38.5℃의 배양기(Forma Co. USA)에서 20~22시간동안 배양하여 미성숙 난자의 체외성숙을 유도한다.
           
      다. 생체로부터 채란된 난포란의 체외수정
        소의 생체내로 부터 채란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성숙이 완료되면 체외수정을 실시하는 데 종모우의 정액을 이용하든지 축협에서 공급하는 동결정액을 이용한다. 동결정액을 이용하는 경우는 정액을 융해하여 전처리를 하고 체외수정능 획득을 한 후 정자농도가 5~6×106/㎖가 되도록 혈구계산판을 이용하여 정자의 농도를 조정하여 체외배양기내에서 6시간 난자와 공배양하여 체외수정을 유도한다
           
      라. 수정란의 배양, 동결 및 이식
        체외수정 후 수정란의 배양은 체외성숙시와 동일한 신선 배양액으로 5회 세척을 실시한 다음 난구세포와 같이 10~100㎕ 소적내에서 배반포까지 공배양을 유도하다. 수정란은 신선란으로 수란우에게 이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식이 불가능하면 수정란의 장기 보존을 위해 동결을 한다(그림 9). 수란우가 부족하거나 수정란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나, 장기 보관 또는 수출을 위하여 수정란의 보존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이 액체질소에 영구적으로 보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란우는 자연적으로 발정동기화된 개체 또는 CIDR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동기화된 개체를 이용하여 신선 수정란 혹은 동결보존 수정란을 비외과적으로 이식하면 된다. 수란우의 임신감정은 수정란 이식 후 30~60일째 초음파진단기와 직장 검사법에 의하여 임신을 확인하고 우수자축의 분만을 기대하면 된다.
           
     
     
그림 9. 이식직전의 수정란

1. 수란우 선정
    수정란이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존성이 높은 정상적인 발달능력을 가진 수정란을 자궁 내에 정상적으로 착상시켜 송아지로 클 수 있도록 수정란 이식기술이 숙련된 시술자가 수정란을 자궁내에 이식해서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여러 복잡한 요인들을 점검하고 조절하여 높은 수태율을 얻기 위해 필요한 조치 및 내용들을 설명하고 조절하는 기법을 기술하고자 한다.
           
    가. 수란우의 선정 조건
      자궁 내에 이식된 수정란을 태아까지 발육시키고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는 번식의 한 주기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암소를 두고 적당한 수란우라고 표현한다. 수란우는 이식하는 수정란에 대해 유전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수태가 잘되고 분만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생산한 자축을 잘 돌볼 수 있으면 수란우로써 기본적인 것은 갖추었다고 본다. 이식한 수정란과 같은 품종이라면 경산우, 2산이상의 소를 이용하면 분만사고를 줄일 수 있고 한번 이상의 분만 경험으로 보다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젖소에다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는 경우와 같이 보통 분만사고를 막기 위해 수정란의 품종보다 큰 소를 선택하거나 분만경험이 있는 경산우를 이용하는 것이 다소 유리하다고 본다. 생산 자축에 대해 자연포유를 해야 한다면 경산우를 이용하여 자축에 대한 포유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고려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 수란우 선정시 일반적으로 고려할 조건
        (가) 질병 전력이 없고 영양 수준이 적당한 소
(나) 정상적인 성주기를 반복하고 난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소
(다) 임신 및 분만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생식기 구조나 생식기 질환이 없는 소
(라) 이식하고자 하는 수정란의 품종에 대해 분만 경험이 있거나 체격이 큰 소
(마) 포유능력이 검증되었거나 비유능력이 충분한 소
           
    나. 발정일차에 따른 수태율
      이식한 수정란이 수란우의 자궁에 적응하여 착상이 되는 것은 수정란 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수정란과 수란우의 발정일 차이는 중요하다. 표 1에서 보면 발정일차가 ±1일의 범위로 수란우를 공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7일째의 공란우로부터 얻어진 수정란은 발정 6~8일째의 수란우에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발정일=0). 동결된 수정란을 이용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체내로부터 수정란을 얻어서 수란우에 이식을 하는 경우는 상실배(뽕나무 열매모양의 수정란)나 배반포기의 수정란을 채란하여 이용할 수 있다.
  수정란의 발달단계와 수란우의 발정일과의 차이를 ±1을 맞추는 경우가 제일 무난하다고 볼 수 있으며 발정관찰은 매우 중요하다. CIDR+, PRID 등을 이용하여 발정일을 맞추는 경우나 호르몬제를 이용하여 발정 및 배란을 동일하게 맞추는 경우도 있는 데 이때도 개체에 대한 정확한 발정정보를 이용해야 한다.
           
    표 1. 수란우와 공란우의 발정동기일에 따른 수태율
   
발정일
차이
발정동기화(두)
배란동기화(두)
이식두수
수태두수
수태율(%)
이식두수
수태두수
수태율(%)
+2
+1
0
-1
-2
16
52
100
118
104
6
26
42
59
41
38
50
42
50
39
53
92
146
61
38
12
47
77
31
7
22
51
53
51
19
    주) 발정일 차이 : 공란우 발정일 - 수란우 발정일
           
    다. 이식전 수란우에 대한 검사 항목
      발정확인 후 수란우로서 이용할 소는 황체형성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황체형성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수란우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 간혹 배란이 지연되어 황체형성이 지연된 개체도 있으므로 이러한 개체도 제외해야한다. 황체의 발달주기가 맞지않다는 것은 이식하고자 하는 수정란과 자궁, 난소의 동기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란우 선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항목이다.
  수란우군에서 이식대상우를 선정할 경우 다음 사항에 대해 발정주기중 발정시기에 따른 점검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 발정시의 발정난포의 확인
○ 발정완료후의 배란의 확인
○ 이식 전일 또는 당일 황체의 확인
      위와 같은 것을 검사함으로 인해 좋은 수란우 선정에 유리하나 시간절약을 위해 대부분 발정 기록과 이식 당일 황체를 검사하여 이식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이식을 실시한다.
           
    라. 이식대상우의 선정 방법
      (1) 직장검사에 의한 선정
        수란우에 대한 황체검사는 직장을 통한 손으로 검사를 하거나 초음파기기를 가지고 검사를 하여 황체의 크기, 탄력성, 돌기의 유무 등으로 수란우의 선정 기준을 삼고 있다(표 2).
  개체의 번식기록, 발정 후 일수, 비임신 확인, 황체의 존재, 황체의 크기 등으로 1차 선정을 한 다음 2차에는 생식기내로 수정란 주입기를 가지고 주입을 할 때 자궁경관의 협착 유무 등에 의해 수정란이식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내의 임신유지호르몬의 수준 등으로 황체의 호르몬 분비수준을 점검하여(표 3) 수정란이식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나 현장에서는 고가기기의 구비가 어려운 실정이다.
           
     
표 2. 황체의 상태와 수정란 이식후의 수태율
(단위 : %)
     
연구자
황체의 상태
매우 우수
우수
빈약
낭종
구분 불가
Remsen & Roussel(1982)
Donaldson(1985)
Niemann(1985)
-
52.5
53.8
56.3
59.2
41.9
66.3
61.3
60.0
62.5
-
-
-
47.7
-
       
      표 3. 초음파기기를 통해서 본 황체내강 존재시 progesterone 농도
     
발정후 일령
Progesterone 농도(ng/ml)
내강이 있는 경우
내강이 없는 경우
6
7
8
4.7±1.2
5.4±1.1
7.5±1.5
6.2±1.6
5.2±1.5
7.9±1.3
           
      표 4. 수란우에서 난포의 존재와 수태율 비교
     
구 분
공시 두수
수란 두수
임신율(%)
대난포 존재
대난포 부재
50
32
16
14
32.0a
43.8b
      주) P<0.01(유의적인 차 있음)
           
     
표 5. 황체 및 난소의 탄력성과 수태율
(단위 : %)
     
구분
탄력이 있는 경우
탄력이 없는 경우
황체
난소
54.8
61.3
14.3
44.1
           
     
표 6. 자궁의 두깨와 수태율
(단위 : %)
     
자궁 두께
수 태 율
두터움
얇    음
56.7(51/90)
53.6(52/97)
           
        대난포를 가지고 있는 개체에서는 수태율이 감소한다고 축산연 연구에서 확인하였다(표 4). 황체에 있어서도 탄력이 있고 부드러운 것이 수태율이 양호하다는 보고도 있다(표 5).
  직경 10㎜ 전후의 난포는 황체기에 있어서도 대부분 존재하고 발정 후 5-9일째의 도체난소에서도 황체와 공존난포가 직경 10㎜ 이상의 비율이 약 80%를 점하고 이들 대부분은 폐쇄과정에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식직전 50%의 소에서 15㎜ 이상의 공존난포를 확인하였으며. 이 경우 기능성 황체의 활력이 좋으면 수란우로 선정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자궁의 수축, 두께 및 형상 등 자궁소견과 수태율을 검토한 실험에서 수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서 차이가 없으며 자궁의 두께에 의해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표 6, 7).
           
     
표 7. 황체 검사시 자궁수축과 수태율
(단위 : %)
     
자궁 수축 있음
자궁 수축 없음
자궁 수축 약함
56.7
-
53.6
76.4
-
80
        수란우의 선발시 무리하게 황체를 촉진하는 것은 황체기능을 감퇴시켜서 수태율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황체의 존재유무를 판단하고 이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아래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다(표 8).
           
      표 8. 수란우의 황체확인 정도와 수태율
     
황체검사 인원
이 식(두)
수 태(두)
수태율(%)
1명 확인
다수 확인
199
108
97
31
48.7
28.7
           
      (2) 프로게스테론 농도에 의한 수란우 선정
        수란우로부터 혈액을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호르몬 분석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수태에 필요한 적절한 호르몬 농도를 수란우에 대해서 점검하는 것은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태에 적합한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는 2~6ng/㎖l 정도이다(표 9, 10). 이 방법은 보다 정밀한 방법으로 수란우를 선발하는 방법이며 가능하다면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표 9. 홀스타인 미경산우의 발정후의 일수에 따른 황체의 직경 및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변화
     
구     분
발정후 일수 (발정일=0)
6일
7일
8일
      황체의 직경(cm)
      Progesterone 농도(ng/ml)
2.5±0.6
5.4±1.5
2.6±0.5
6.4±1.2
2.9±0.4
7.4±1.4
        
위의 표를 보고 발정후 6~8일 사이의 황체의 크기를 잘 기억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황체의 충실도를 가지고 수란우를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크기의 숙지는 매우 중요하다.
           
     
표 10. 혈중 프로게스테론 농도와 수태율
(단위 : %)
     
연구자
혈중 Progesterone 농도(ng/ml)
<2
2~6
6<
Remsen & Roussel(1982)
Niemann 등(1985)
Northey 등(1985)
19.7a
35.3  
20.0d
74.0b
51.1 
67.6e
60.0c
28.6  
33.3d
      주) (P<0.0001) : a,b,c,d)
           
  2. 수란우 선정을 위한 신체충실지수의 이용
    번식효율 증진을 위해서는 신체충실지수(BCS)의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정란이식을 위한 수란우는 축주가 비만의 상태를 조절하거나 잘 관리된 수란우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 데 소의 사양조건과 번식주기별 영양상태나 임신, 분만 질병 등 생리적인 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변화하는 소의 외관상의 몸 상태의 변화를 점수로서 나타낸 것을 BCS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명칭도 신체충실 지수, 살찐정도, 살붙임 정도, 몸상태 등급 등 사람에 따라 다른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일반농가가 번식용 빈우를 사육함에 있어서 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계산하여 급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러므로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개체의 영양상태, 생리상태에 따라 다르게 급여하면서 수시로 보유 축군에 대해서 수란우의 상태를 관리해 가야 한다. 수란우가 지나치게 비만하거나 위축되어 있을 경우는 높은 수태율을 기대하기 어렵다(1.1.3.6 한우 번식우의 신체충실지수를 이용한 번식률 향상편을 참조).
           
      표 11. 신체충실지수(BCS)의 변화에 따른 수태당 인공수정 회수
     
구     분
BCS 수준
적     당
비     만
수정 회수
두     수
1.7±1.1a
157
2.3±1.5b
52
      자료 : 축산연(1999)
           
        표 11을 보면 살찐정도가 적당 수준이면 1.7회 정도만 수정을 하면 임신을 기대할 수 있으나 비만 수준으로 수란우를 관리 한다면 수태율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번식을 위한 소라면 적당정도한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적어도 1년에 1두의 자축을 생산하기 위해서 번식우의 몸상태는 적당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 12. 신체충실지수(BCS)단계별 번식장애 비율
     
BCS
두 수(두)
번식장애
두 수
비율(%)
<2.0
2.5-3.5
>4.0
164
323
 74
561
30
47
36
113  
18.3
14.6
48.7
20.1
      자료 : 축산연(1996)
           
        적당 수준으로 신체충실지수를 유지하면 번식장애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표 12).
           
  3. 수란우 선정을 위한 직장검사 기술
    가. 생식기 검사
      소에서 생식기라 함은 난소, 난관, 자궁, 자궁경, 및 질의 전반부를 포함하여 말한다. 직장검사는 손의 촉감에 의한 것으로 수정란 이식을 위해서는 골반강의 내부구조와 생식기관 및 조직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1) 준비물
        직장검사에 필요한 물품은 분변에 의한 검사자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직장검사용 비닐장갑, 장화, 고무제품의 앞치마 또는 작업복, 소의 직장점막 및 항문 괄약근을 보호하기 위한 윤활제(lubricant)와 검사할 결과를 기록할 대장 등이다.
           
      (2) 직장내 삽입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에 윤활제를 바르고 손바닥을 원추형으로 해서 직장안으로 삽입하여 직장내의 분변을 충분히 제거하고 검사할 자궁과 난소를 조심스럽게 인지와 중지로 촉지한다. 분변제거시 직장 밖으로 손을 빼면 복강내 존재하는 음압 때문에 공기가 흡입되어 직장내가 팽창되고 점막이 단단해지며 검사가 어렵게 된다. 장의 연동파가 있을 때나 직장벽이 팽창되어 있을 때는 검사를 중단하고 연동파가 지나간 다음이나 마지막 추벽을 뒤로 후퇴시켜 장연동 운동을 유발시킨 다음 실시한다. 직장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경우는
           
        (가) 촉진을 너무 강하고 무리하게 할 경우
(나) 팽대된 직장을 촉진할 때
(다) 연동운동이 진행되고 있을 때
(라) 손톱이 너무 길 경우
(마) 장시간 촉진할 경우
(바) 장염에 이환되어 직장점막이 부종된 소
(사) 변비증으로 직장점막이 몹시 건조한 소
           
    나. 수란우의 발정 관찰, 기록
      (1) 생식기 검사에 의한 발정 예측
        (가) 발정전기 (발정주기의 17~20일째)
          성숙난포(Graafian follicle)는 FSH의 영향으로 발육하여 전성기에 달한다. 자궁경관은 점차로 이완되고 자궁경관에는 점조성의 점액이 증가된다. 황체는 급속하게 퇴축되어 난소표면의 돌출된 부분이 작아지고 자궁은 긴장도, 자극 감수성, 부종성으로 긴장된다. 발정전기의 최후 2일간에서 질 및 경관의 점막은 핑크색이 증가해서 충혈되고 부종성으로 된다. 경관은 상당히 이완되어서 최초에는 불투명하나 점차 투명하며 늘어나는 실과 같은 액이 질전정을 통해서 흘러나온다. 이런 소는 1~4일 내에 발정이 오게 된다.
           
        (나) 발정기 (발정주기의 당일 또는 1일째)
          수소를 허용하게 되며 발정전기와 같은 변화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며 부종되었던 외음부는 이완된다. 발정주기 중 가장 확실하게 관찰된다.
           
        (다) 발정후기의 초기 (발정주기의 1일 또는 2일째)
          난포는 연약하고 파동을 나타내며 손으로 압력을 가하면 용이하게 파열되므로 조심하여 촉진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배란된 난소에서 직경 1~1.5㎝ 크기의 분화구처럼 오목한 배란점이 느껴진다. 자궁의 긴장도는 감소하나 부종성으로 되고 벽이 두텁게 된다.
           
        (라) 발정후기의 말기 (발정주기의 3~6일째)
          연약하고 작은 발육중에 있는 황체가 촉진된다. 자궁은 긴장도가 상실되고 부종도 감소된다.
           
        (마) 발정휴지기 (발정주기의 7~16일째)
          발정주기중에서 가장 긴 기간이며 황체는 성숙되어 크게 되고 자궁내막은 비후되며 자궁경관은 긴축된다. 이 기간에 발정주기의 1차난포와 2차난포가 발육되기 시작하여 10-12 일째에 1개 또는 그 이상의 비교적 큰 난포가 생긴다. 이것은 휴지기 말기에 퇴축된다.
           
      (2) 수란우의 발정확인
        발정확인은 다른 소가 승가할 때 허용하는 상태의 소를 말하며 하루 중 발정이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아침 6시까지가 65%,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35%로 아침과 저녁의 발정확인으로는 약 90%의 소에서만 발정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발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꼬리 상단부에 발정표식(KAMAR, BEACON)을 부착하거나 물감(tail paint)을 도색하여 발정을 조사함으로서 발정 발견율을 높일 수 있다. 젖소인 경우는 50% 이상의 소가 둔성 혹은 미약발정을 보이므로 특히 발정관찰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한다. 젖소인 경우는 유방이 상대적으로 무겁고 부딪치면 통증을 느끼므로 승가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누워있을 경우에 복압에 의해 점액이 유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까이서 발정관찰을 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철저히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
           
  4. 수란우 영양유지 및 관리
    수란우의 사양관리는 무엇보다도 번식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우 번식우는 대부분의 사양관리 방식이 번식효율 향상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지므로 수란우라고 해서 특별한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젖소의 경우에는 유생산이 사양관리방식을 결정하는 주요인이므로, 특히 경산우에서 사정이 많이 달라진다. 수정란 이식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수란우는 무엇보다도 번식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 번식과 영양
      (1) 번식우의 영양소 이용
        소가 사료를 통하여 영양소를 섭취하면 흡수된 양분은 우선 기초대사에, 그 다음은 활동에너지, 성장발육, 기본에너지 축적, 임신태아, 비유, 추가에너지 축적, 생식활동, 과잉에너지 축적 순으로 이용된다. 에너지의 이용경로는 성장단계나 환경조건 등 개체가 놓여있는 상황에 따라 다소 바뀔 수 있으나 위와 같은 순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어떤 소가 육성우인지 성우 인지, 미경산우 인지 경산우 인지, 임신우 인지 공태우 인지, 유량은 얼마인지, 야위었는지 살쪘는지 등에 따라 영양분 즉, 에너지, 단백질, 무기물, 비타민 등이 적당히 공급되어야 하며 이렇게 될 때 비로소 그 소는 우리가 원하는 목적대로 사육될 수 있으며 번식에 관한 한 더욱 그러하다.
           
      (2) 수란우에 대한 영양소의 관리
        (가) 에너지
          기초 대사나 유지, 성장발육, 운동, 생산 등에 많은 에너지가 동원되어 이용되기 때문에 에너지는 필수적인 영양소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가축에서는 부족보다는 과잉이 우려될 만큼 사료 공급원 속에 충분히 존재한다. 에너지는 탄수화물의 형태로 공급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특히 소에게 있어서는 공급량과 함께 종류 또는 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비유초기 젖소에서 유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한편 사료섭취량은 유량증가에 다른 에너지 요구량의 증가에 이르지 못하여 에너지 부족 상태를 초래한다.
  이런 의미에서 비유중기 이후의 영양관리, 특히 에너지 공급의 조절이 중요하다. 적절한 영양관리를 통하여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 BCS)를 조절하는 것은 과다한 사료급여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대사성 질환이나 번식장애를 예방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에너지 과잉은 주로 비만의 형태로 나타난다. 육성기에는 운동부족이나 고에너지 농후사료의 과다급여로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그러나 착유우에서, 특히 개체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목장에서 유량이 적은 비유말기의 소에서는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모량보다 많아져 비만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이런 시기는 비만관리에 주의를 해야 하며 번식우에게 비만은 치명적인 일이다(표 13, 14).
  비만은 번식이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난소나 자궁 등 생식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대사성 질환을 유발시키므로 수란우는 특별히 관리에 유의를 해야한다.
           
        표 13. 젖소 육성우의 시기별 목표체중 예시
       
성 장 단 계
목 적
목표체중kg(시기)
일당증체량 kg
이유~3개월
4개월~6개월
7개월~12개월
13개월~18개월
19개월~24개월
적     응
성     장
성 성 숙
수     정
분     만

136 (5개월)
250 (10개월)
360 (15개월)
560 (24개월)
0.7~0.8
           
        표 14. 수란우의 비만관리 부실에서 발생하는 질병 유형
       
질 병 명
비 만 우(%)
정 상 우(%)
케 토  시 스
유          열
후 산  정 체
유    방    염
38 
 5
62  
 6
3
2
13  
2
           
        (나) 수란우에서 단백질 수준 관리
          소의 먹이로서 단백질원에는 단백질뿐아니라 질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기태나 무기태의 물질들이 모두 포함된다. 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단백질도 영양소로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 단백질은 조직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구성성분이며 물질대사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작용하는 각종의 효소로서, 또 여러 가지 호르몬으로서 생명현상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고단백사료나 분해성이 높은 단백질위주의 사료를 섭취하는 암소에서는 황체기에 자궁내 pH가 정상적인 암소의 7.1정도보다 낮은 6.8정도로 떨어진다(표 15). 황체기 자궁내 pH가 낮으면 수정란이 생존하기 위한 환경으로서 적합치 못하기 때문에 암소는 수태불량이 되기 쉽다.
  우리나라 젖소사육농가의 단백질 급여수준은 비교적 높고 게다가 분만 후 인공수정하는 시기와 비유최성기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단백질 과다에 의한 수태불량의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 또 조사료원으로서 암모니아처리볏짚을 많이 이용하는 농가에서 그 가능성은 더욱더 커진다. 단백질 과다 섭취시 또는 분해성이 높은 단백질위주의 사료섭취시 황체기 자궁내 pH가 떨어지는 원인은 반추위내의 암모니아(NH3) 생성(급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추위 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의 일부는 위벽을 통하여 체내에 직접 흡수되며 양은 반추위내 암모니아의 농도에 비례한다. 흡수된 암모니아는 몇 가지 아미노산, 주로 글루탐산(Glutamic acid)과 결합하여 간으로 운반된 후 요소 (CO(NH2)2합성에 이용되거나 신장에서 다시 분리되어 암모니아의 형태로 배설된다.
  발정기에는 신장에서 글루타민(Glutamine)이 글루탐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배설되는 과정이 억제되는 반면 황체기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고단백 사료를 섭취한 젖소를 정상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한 젖소와 비교하여 보면 발정기에는 암모니아의 배설량이 비슷하지만 황체기에는 훨씬 더 많은 암모니아를 배설한다.
  황체기에 많은 암모니아를 배출한다는 것은 결국 많은 글루탐산이 혈액 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궁액의 성분은 혈액에서 이행되어 오는 것이므로 암모니아를 많이 배출하는 조건하에서 자궁액은 산성화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수태율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표 15. 사료의 단백질 수준별 발정기와 황체기의 자궁내 pH 비교
       
구분
단 백 질 수 준(%)
정 상
높 음
발정기 (D0)
황체기 (D7)
6.87±.02
7.09±.06
6.75±.03
6.79±.01
           
          고단백 사료 섭취시 황체기 자궁내 pH와 떨어지는 또다른 원인은 자궁내 무기물 농도의 저하이다. 암모니아나 암모니아 배설과 관련된 대사과정이 무기물 대사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고단백 사료를 섭취한 소에서는 황체기에 무기물, 특히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인(P)등의 농도가 저단백사료를 섭취한 소에서 보다 낮아진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과 같은 양이온은 자궁내의 pH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 것이 원인이 되어 수태율에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료의 단백질 수준의 조절이 수란우에서는 중요하다.
           
        (다) 수란우에서 비타민과 무기물 관리
          반추위내 미생물은 각종 수용성 비타민을 생산하기 때문에 반추가축은 일반적으로 별도의 수용성 비타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용성 비타민은 사료를 통해서 공급받지 않으면 안된다.
  비타민 A는 정상적인 번식활동에 필수적인 영양소로써 수태, 임신유지에 영향을 주며 후산정체, 유·사산 및 허약한 송아지 생산과도 관계가 있다.
  비타민 D는 햇빛에 의하여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장기간 우사내에서만 사육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
다.
  비타민 E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에 관여하여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유지시키고 분만 후 후산배출을 돕는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생체막을 보호하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질병(특히 유방염)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표 16).
  번식생리에 있어서 무기물의 중요한 기능은 체액의 pH를 조절하는 것과 각종 효소의 구성성분 또는 활성제로서 작용이다.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 인(P)등과 같이 비교적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는 반면, 극히 미량만으로 그 기능을 다하는 것도 있다. 번식과 관련하여 칼슘은 난소의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며 자궁의 운동성, 특히 분만 후 자궁정복에 영향을 준다.
  인(P) 역시 정상적인 난소의 기능유지에 필수적이며 발정이나 수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인은 식욕과 관련이 있어서 사료섭취량에 영향을 줌으로서 다른 영양소의 결핍 등과 같은 2차적인 영향을 불러온다.
           
        표 16. 분만 전 비타민 E와 셀레늄 투여가 분만 후 번식에 미치는 영향
       
                          (분만 20일전 비타민 E 500 IU와 셀레늄 40mg 근육주사)
       
구 분
대 조 구
처 리 구
후산정체 발생 (%)
발정재귀 일수 (일)
수태당 종부회수 (회)
30
103
1.7
13
60
1.4
           
          이밖에도 번식과 관련되어 작용하는 중요한 무기물로 요오드(I), 구리(Cu), 아연(Zn), 망간(Mn), 셀레늄(Se)등이 있다. 특히, 셀레늄은 비타민 E와 함께 작용하며 어느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한쪽의 소요량이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나. 수란우 사양관리
        수정란 이식을 통해 얻고자 하는 송아지는 인공수정으로 생산하는 것보다 그 능력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송아지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가치가 크다. 다시 말하자면 수정란에서 송아지로 태어날 때까지 인공수정의 경우보다 더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정란(난자기를 포함하여)이 어미의 체내에서 손실될 확률은 대략 배란전에 10%(0일), 배란 후부터 자궁내막에 접촉하기 시작할 때(20일경)까지 15%, 접촉 시작 후 착상완료(42일경)까지 8%로, 착상될 때까지 수정란의 42%는 손실된다고 한다. 특히 완전히 수정된 이후의 수정란 자체만 보더라도 30%내외가 손실되는 것인데, 이렇게 많은 손실이 착상이 완료되기 전에 일어난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수정란이식 후 수란우는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고온, 밀사, 잦은 우군변동, 거친 취급 등 거의 모든 물리화학적 스트레스는 수정란의 착상 방해, 조기 배사망, 유산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생리적으로 스트레스는 부신(adrenal)을 자극하여 코티코이드(corticoid)분비를 촉진한다. 코티코이드는 본래 대사(metabolism)를 조절하는 호르몬이지만 성선자극 호르몬(gonadotropin)의 분비를 억제하여 난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착상이나 임신유지를 저해한다. 스트레스에 의한 손실은 임신 초기일수록 발생하기 쉽다. 수정란의 손실이 많은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수정란에게는 생존에 해로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임신이 확인되기 이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불임의 원인이 수란우인지 이식기술인지, 스트레스인지 알 수 없어 경제적 손실은 물론 기술적 손실까지 가져온다. 한편 임신 전 스트레스는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기능에 영향을 주어 번식관련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함으로써 번식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란우에 대한 질병관리 역시 중요한 관리사항 중의 하나이다. 특히 유산을 일으키는 전염병의 발생은 수란우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송아지 생산에 치명적이다.
  표 17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질병을 열거하였다.
           
      표 17. 소에서 유산을 일으키는 전염성 질병
     
병 명
주 요 증 상
유 산 율
유산 발생시기
  브루셀라증
  유산,사산, 허약한 송아지 생산, 후산정체, 불임
80 %
임신 6-9 개월
  비브리오증
  불임, 착상실패
10 %이내
임신 6-8 개월
  마이코(우레아)프라즈마증
  질의 화농에 이은 유산, 불임
산발적
언제든지 발생,
주로 임신후기
  트리코모나스증
  불임, 노령우의 유산
매우낮음
임신 전반기
  바이러스성 설사(BVD)
  유산전 발열, 송아지의 뇌손상, 태아의 발육지연
매우낮음
임신 초기
  전염성 비기관염(IBR)
  호흡기 복합감염, 어미소에서 유산외의 다른 증
  상은 없음
5~60 %
임신 4개월까지
           
        전에 발생했던 질병 그리고 최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질병에 대하여는 백신접종, 주기적인 소독 등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관리가 필수적이다.
           
  5.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수란우 선별 및 판단
    가. 초음파기기
           
   
   
그림 1. 이동용 초음파기기(직장검사용 탐촉자(12번) 포함)
           
      초음파란 인간이 청취할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벗어난 모든 소리를 초음파라 한다.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음파는 0.02MHz 이상이다. 초음파는 하나의 진동 에너지로서 에너지의 량은 파동이 적을수록(주파수가 적을수록) 크다. 진단용으로 사용되는 초음파의 10MHz 이하를 사용한다(그림 1).
  초음파는 매질을 통과할 때 그 매질에 반사, 확산, 흡수되면서 계속 전진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진단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의 밀도나 구성성분에 따라 초음파의 속도와 흡수는 다르다(표 18).
           
    표 18. 초음파의 전달속도와 흡수계수
   
매질
전파속도(m/s)
흡수계수(dB/cm)
공기

근육
부드러운 조직
   340
1,482
1,590
1,540
4,080
12.0
0.002
   2.3
   0.8
  13.0
           
      결론적으로 생체에 투사한 초음파가 가지고 오는 조직에 대한 정보는 반사되는 초음파신호로 보아야 한다. 음속의 차이가 심한 조직사이의 경계면은 뚜렷한 반사파가 있으므로 뚜렷한 경계면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 2).
  황체와 난소, 난포의 구분에서도 매우 뚜렷한 상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주로 난소나 자궁의 진단을 위해 이용되는 국내 초음파기기는 SA600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본 교재에서도 이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 2. 난소내 난포(검은점), 실질(회색질)
           
      주로 사용되는 것은 초음파의 반사강약을 화면상에 명암으로 변조하여 표시되는 방식으로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명암의 점이 많으면 어떤 조직의 모양을 화면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탐촉자는 크기가 작고 피부와의 접촉면이 좁고 넓은 부위를 진단할 수 있는 탐촉자를 선택해도 된다. 탐촉자의 주파수는 화질과 분해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주파수가 높으면 화질은 개선이 되나 먼거리 관찰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적당한 주파수의 탐촉자를 이용해야 한다. 대개 5MHz의 주파수를 가지면 7㎝, 7MHz의 주파수를 가지면 5㎝ 정도까지는 판독이 가능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나. 초음파기기의 화면상 판독
      탐촉자를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접촉을 정확히 밀착시키고 화면을 주시하면 여러 가지 화상을 얻을 수 있는 데 우리는 수란우 선발을 위해 초음파기기를 이용하므로 주로 아래의 구분된 화상을 얻을 수 있다(그림 3).
  화면에 백색을 보이는 뼈(태아 등), 가스, 지방-근육 경계부위를 볼 수 있는 데 이때는 초음파의 강력한 반사가 있기 때문에 화면에 백색을 나타낸다.
           
   
   
그림 3. 초음파상의 태아(뼈, 화면상 흰점) 확인
           
      화면에 회색을 나타내면 대부분 부드러운 조직에 해당되는 데 초음파의 반사가 적기 때문이다.
화면에 검은 색을 나타내면 액체(낭종, 방광액, 난포, 액포 등)를 나타내는 데 이때는 초음파의 반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검은 색의 화면이 나타난다(그림 4, 5, 6).
           
   
   
그림 4. 초음파상의 난포액(검은점) 판독
     
   

그림 5. 난포낭종
(직경3cm 이상, 10일 이상존재)

그림 6. 황체낭종
(직경이 3cm 이상)
   
           
      수란우 선정을 위해 초음파기기를 이용하면 손에 의해 촉지가 불가하거나 판독이 애매한 것도 쉽게 화상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수란우에 대해 번식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초음파기기를 이용하여    황체의 충실도를 판정하거나 임신감정 등 대가축의 번식관련 업무에 매우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1. 한우의 발정 제어
    한우는 성성숙이 되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평균 21일을 주기로 발정을 나타내므로 소사육 농가는 매일 발정을 관찰하여야 하며 발정주기를 놓치게 되면 번식우의 추가 사육비가 소요된다.
  특히 과거에 비하여 사료의 질이 좋아지고 사양관리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반면 운동량이 부족하고 체지방축적이 과다히 발생하는 원인이 되어 오히려 발정증세가 미약한 개체가 증가하여 우군의 발정관찰이 쉽지 않다.
           
    가. 발정동기화
      발정동기화 방법은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인위적으로 유도하거나 황체를 퇴행시켜 발정이 오게 하는 방법과 또 하나는 황체존속을 연장시켜서 일정한 시간에 발정과 배란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동안 보급된 발정동기화용 호르몬제는 그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난포의 발육과 성숙을 억제시키는 것으로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또는 그것과 생리작용이 유사한 프로게스테론 유사체가 있으며 황체를 퇴행시키는 것으로는 PGF2α제제 혹은 그 유도체가 사용되고 있다(표 1).
           
      (1) PGF2α제제
        자궁에서 생산 및 분비되어 황체퇴행에 주된 역할을 하며 근육주사로 쉽게 발정을 동기화할 수 있다.
즉 정상 발정주기를 가진 암소에게 발정주기에 관계없이 PGF2α를 1차 근육주사하고 10~12일후에 다시 동량의 PGF2α를 근육주사하면 보통 2~4일 사이에 68% 정도가 발정을 나타낸다.
           
      ○사용예 : 2001. 7. 5(1차 주사) → 7. 16(2차 주사) → 7. 18~7. 20 발정,
                    인공수정 ⇒ 2002. 4. 28~4. 30 송아지 분만
           
     

표 1. 발정 유기 방법별 수태와 처리실패 비율

     
구 분
PGF2α
프리드
(PRID)
시더
(CIDR)
GnRH- PGF2α-
GnRH
수태율
1회수정 수태율
처리실패율
87/116(75.0%)
64/116(55.1%)
31.9%
30/37(81.0%)
20/37(54.0%)
9.75%
26/29(89.6%)
17/29(58.6%)
14.7%
93/102(91.1%)
60/102(58.8%)
6.9%
           
      (2) 프리드(PRID)
        프리드는 플라스틱 코일 모양의 프로게스테론 질내 삽입기구라는 영어의 약자이며 프리드에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캡슐에 들어 있는데 삽입과 동시에 질내에서 에스트로젠은 녹아 흡수되며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11~12일간 일정량이 계속 분비되어 발정이 억제되다가 프리드를 제거하면 일시에 난포가 급격히 발육 성숙되면서 2~3일 사이에 발정이 오게 되는 방법이다.
  그러나 프리드를 질내 삽입시 질 주위를 깨끗이 세척하여 오염을 방지하고 프리드는 가급적 질내 깊숙이 즉 자궁경 가까이에 삽입시켜 빠져나오는 일이 없게 하여야 하나 10% 정도는 배출되고 외음부에서 농이 나오는 단점이 있으나 프리드 처리는 무발정우나 수유중인 소에서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발정이 오면 수태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리드 단독처리시 수태율은 76.5%이고 프리드와 PGF2α를 같이 처리했을 때는 83.3%로 무처리인 대조구보다 높은 수태율을 나타내고 있다.
           
      (3) 시더프러스(CIDR-PLUS)
        시더프러스는 PRID의 일부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발정동기화 제제로 PRID를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 질내 농의 발생량을 줄이고, 삽입에 편리한 점을 제공한 반면에 15% 정도가 자연 유실되는 경향이 있다.
CIDR은 임신이 안된 암소의 질내에 삽입하여 처녀우는 10일후, 경산우는 7일후 꺼내면 2~3일후에 발정이 유기되는 것으로 그 효율은 PRID와 비슷하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제거시 PGF2α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에서 수태율이 좋았다(표 2).
           
      표 2. 발정유기 방법별 발정동기화율
     
PGF2α
CIDR
PRID
GnRH- PGF2α-
GnRH
1차 투여구
2차 투여구
Total
113/207
(54.5%)
28/207
(13.5%)
141/207
(68.1%)
33/38
(86.8%)
15/20
(71.42%)
216/232
(93.1%)
           
    나. 배란동기화 기술
      (1) 배란동기화법(Ov-synch)
        임신되지 않은 암소에게 1차적으로 GnRH(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를 100㎍ 투여하고 7일이 경과하여 2차적으로 PGF2α를 5㎖를 투여하며 2일이 경과하고 나서 3차적으로 GnRH를 100㎍ 투여하면 처리는 끝나고 3차 처리후 24시간에 수태시키는 방법으로 1회 수정수태율은 54.7%정도이다.
  Co-synch법은 3차까지의 처리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3차처리와 동시에 인공수정하므로 생력적인 면에서 개선된 반면에 수태율은 3~7%가 저하되는 경향이고 Select-synch법도 3차까지의 처리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3차처리후부터 발정관찰을 하여 인공수정시키므로 노동력은 많이 소모되나 수태율이 개선되는 경향을 특징으로 한다.
           
      (2) 일괄수태법
        미경산우는 생후 14개월령 이상일 때, 경산우는 분만 후 35일이 경과하였을 때, 장기공태우는 공태임이 확인되었을 때 전부 대상우에 포함한다.
  적용방법은 GnRH제제 100㎍투여, 7일 경과후 PGF2α제제 5㎖ 근육주사투여, 48시간 경과후 GnRH제제 100㎍을 투여하는 등 3차 처리까지는 배란동기화법과 동일하나 인공수정시키는 시점이 3차 투여후 16~20시간에 실시하는 것이 다르며 외부적으로 발정증상을 보이지 않는 소도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자궁경관외도구의 색상이 적색으로 변화하고 전기적 저항치가 상승하는 등 발정이 동반되며 개체에 따라서는 자궁경관 2추벽까지 통과될 수도 있고, 자궁경관통과에 뻑뻑한 느낌이 올 수 있으므로 정액주입기 삽입부위에 윤활제(Lubricant)를 도포하고 인공수정을 실시하면 수태율과 생력적인 효과가 인정되었다.
           
      표 3. GnRH- PGF2α-GnRH 처리후 수정시점에 따른 수태율
     
최종 GnRH투여후 인공수정 시간(hrs)
16~20(일괄수태법)
20~24
24~28(배란동기화법)
65.3%
58.8%
54.7%
           
        발정 제어 기술의 장점은 발정관찰이 좀 더 정확해질 수 있고 인공수정의 실시가 용이해지며 발정동기화법은 암소의 발정을 2~3일 이내로 유도할 수 있고 일괄수태, 배란동기화법은 2~3시간이내로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수태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한우 번식우 종합관리 프로그램인 계절번식 모형 설정과 접목되어 이용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그림 1).
           
     
     
그림 1. 일괄수태에 의한 동기령 송아지 집중생산
           
      참 고 문 헌

정길생 외. 1983. 가축번식학. 선진문화사.
축산기술연구소. 2000. 보고서.
Geary et al. 2001. J. Anim. Sci. 79 : 1-4.
Stevenson et al. 2000. J. Anim. Sci. 78 : 1747-1758.

수정란 이식산업에 있어서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여 수란축에 이식할 수 있다면 산업적인 효과는 물론 학술적으로도 대단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즉 공란우에 다배란 처리를 하고 발정시 X- 혹은 Y-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선택적으로 인공수정하게 되면 쉽게 후대의 성을 완벽히 조절하여 생산할 수 있다.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X와 Y 정자를 분리하였다는 보고가 있으나, 산업적으로 X와 Y정자를 선택적으로 인공수정하는데는 아직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식하기 전에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여 수란축에 이식함으로서 인위적으로 원하는 성의 자축를 생산하려는데 많은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이식전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는 방법으로 성 염색체 분석법, X-linkage enzyme activity 측정법, H-Y 항체이용법등이 있으나 정확도가 비교적 높지 않으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성판별할 경우 역시 수정란에 치명적 손상을 줄 우려가 있어 실용화하기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이 있다.
           
    1. PCR기법에 의한 성판별
      1990년대들어 Y 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를 이용하여 Y 염색체상의 특정 부분을 수십만배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기법이 발달되면서 소, 면·산양, 돼지 및 사람 등의 수정란을 100% 정확히 성판별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일부 축산 선진국에서는 이미 PCR기법에 의해 성판별한 수정란으로 송아지가 생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송아지의 생산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PCR기법에 의한 수정란 성판별시 Y 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의 종류, 사용하는 primer의 농도, 수정란의 할구세포의 수, PCR 반응조건 등 연구자에 따라 다소 다른 결과를 얻고 있으며, 특히 PCR기법은 대단히 민감하고 특이하기 때문에 성판별에서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이식하기전 수정란의 성을 빠르고 정확히 판별하기 위한 PCR기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가. 수정란의 성판별을 위한 Y 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제조
        소의 성은 정자에 의해 수정시 난자가 X- 정자와 수정되면 암송아지로, Y- 정자와 수정되면 숫송아지로 결정되기 때문에 수정란내에 Y- 혹은 X- DNA 존재여부를 알 수만 있다면 곧바로 암수의 수정란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수정란내의 Y-DNA만을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증폭되는 물질이 없으면 암컷, 증폭되는 물질이 존재한다면 수컷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수정란의 성판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Y 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를 제조해내는 것이다(그림 1, 2).
           
      표 1. 소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는데 널리 쓰이는 primer
     
Primer명
Sequence
단편
크기
Bovine specific
    5'-TGG AAG CAA AGA ACC CCG CT-3'
    5'-TCG TCA GAA ACC GCA CAC TG-3'
216bp
Bovine Y chromosome specific (BOV97M)
    5'-GAT CAC TAT ACA TAC ACC ACT-3'
    5'-GGC TAT GCT AAC ACA AAT TCT-3'
141bp
Bovine Y chromosome specific (BRY4a.)
    5'-CAAGACCATACATATGTCATTATAGACAG-3
    3'-CACAAAAACAAAATTTATGTACTTCATGT-5'
469bp
           
     
     
그림 1. PCR을 위한 DNA증폭장치
           
     
     
그림 2. 소 수정란 성판별에 사용하는 primer
           
     

                                                            1과 5번 : Y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
                                                            2와 4번 : 소 특이적 DNA primer
                                                            3과 6번 : 암수 동시 표시 primer

           
      나. 소 수정란의 할구분리 및 배양
        이식전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고 이식하기 위해서는 최소의 할구세포를 분리하여 PCR기법으로 수정란의 성을 판별하고 나머지는 배양 혹은 이식에 사용하여야 한다.
  수정란의 미세분리는 배반포 이상의 수정란을 수정란 미세분리기를 이용하여 영양아세포의 일부(할구세포 5~10개)를 분리하여야 한다. 분리할구는 TCM 199 배양액에서 1시간여를 배양한 다음 발정이 동기화된 암소의 자궁각 깊이 이식해야한다.
  분리된 할구세포는 준비한 PCR 반응액을 이용하여 30 cycle을 증폭시키고 2%의 agarose gel을 만들어 100V로 전기영동 한다. 전기영동후 PCR산물을 확인하면 141bp에서만 특이적 DNA band가 보이면 수컷으로 그리고 216bp에서만 DNA band가 보이면 암컷으로 판정한다(그림 3).
           
     
     
그림3 . PCR 기법에 의한 소 수정란의 성 판별
           
     
1, 3, 5, 7 및 9번 : 수놈 수정란
2, 4, 6, 8 및 10번 : 암놈 수정란
           
      다. PCR 기법을 이용한 이성쌍자의 프리마틴 조기 진단
        최근 수정란 이식 혹은 자연상태에서 쌍자생산시 암송아지는 번식이 안되는 프리마틴이 발생되나 어렸을 때에는 육안적으로 쉽게 프리마틴 여부를 진단할 수 없고 가장널리 쓰이는 방법이 염색체 검사법이었다(그림 4). 그러나 염색체 검사는 장시간의 소요되고 간혹 염색체 분석사의 오류에 의한 오진이 있게된다. 그러나 2㎖정도의 프리마틴 혈액으로 DNA를 쉽게 추출하여 Y 염색체 특이적 DNA primer를 이용하면 100% 정확히 프리마틴을 진단할 수 있다(그림 5).
           
     

그림 4. 프리마틴의 염색체 검사



그림 5. PRC 기법에 의한 프리틴의 진단
1번 : 정상수놈
2번 : 정상암놈
       3번 : 암놈 프리마틴
     
1. 발정발견 요령
    가. 관행적인 발정관찰 방법
      암소의 일반적인 외견상 발정징후로는 거동이 불안정하고 울어대며 꼬리를 드는 경우가 있으며 턱을 다른 소의 허리에 괴고 휴식을 취하는 행위를 종종 볼 수가 있다. 또한 발정 초기에는 다른 소에 승가를 하지만 발정후기로 갈수록 승가를 허용하는 회수가 증가하게 된다.
충혈된 외음부로부터 승가나 승가허용시 유출된 점액이 엉덩이 부위에 묻어 있는 경우를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발정징후들중 비교적 원거리에서 일반관리를 하면서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이 승가와 승가허용인데 승가허용 행위에 중점을 두고 관찰에 임해야 한다. 승가를 하는 소는 반수 정도만이 발정우일 뿐이고 나머지는 발정이 오지 않은 개체들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승가허용우는 거의 대부분(98.6%)이 발정이 온 개체들인데 이는 발정이 오지 않은 개체를 다른 소들이 승가를 하면 순간적으로 피해 버리기 때문에 발정이 오지 않은 개체가 승가를 허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표 1. 소의 승가행동의 따른 발정율
(단위 : %)
   
구     분
승 가
승가허용우
두수(두)
비율(%)
두수(두)
비율(%)
발정우
임신우
분만우
기 타
317
111
 33
 98
559
56.7
19.9
  5.9
17.5
100.0
551
   3
   2
   3
559
98.6
    0.5
    0.4
    0.5
100.0
           
      그런데 승가나 승가허용은 바닥의 형태에 따라서 상당히 큰 차이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발굽이 길거나 바닥이 미끄러워 자세가 불안정하면 승가나 승가허용회수가 매우 감소하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발정관찰 보조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승가회수에 있어서 땅바닥의 경우에는 3.5회인데 반하여 콘크리트바닥의 경우는 2.5회이고 평균 승가허용 회수에 있어서도 땅바닥의 경우에는 3.8회인데 비하여 콘크리트바닥의 경우 2.7회로 콘크리트바닥의 경우 승가나 승가허용회수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표 2. 바닥의 형태에 따른 착유우의 발정행동
   
구     분
콘크리트
     관찰된 두수
     발정지속 시간(시간)
     총 승가회수
     평균승가회수
     총승가허용회수
     평균승가허용회수
69   
13.8 
7.0
3.7
6.3
3.8
69    
9.4
3.2
2.5
2.9
2.7
     
      고능력 젖소의 경우 분만후 초배란에 있어서는 보통능력우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지만 발정발현에 있어서는 보통능력우에 비하여 약한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특히 고능력 젖소의 발정관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표 3. 고능력우와 보통능력우간의 번식능력 비교
   
구     분
고능력
보통능력
유 량
초회배란일수(일)
초회발정일수(일)
공태기간(일)
10,814kg    
31
66
217
6,912kg  
29
43
74
           
    나. 발정관찰 보조수단 이용
      사양관리를 한다든지 분뇨를 제거하는 등의 일반관리 활동을 하면서 발정관찰을 하면 56% 정도의 발정관찰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거의 반수 정도의 발정을 놓친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여름철 고온기의 젖소 발정생리나 겨울철 혹한기의 발정관찰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더욱 악조건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1일 3회 발정관찰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반드시 발정관찰 보조기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4. 발정관찰 방법별 관찰률
   
구     분
발정관찰율(%)
24시간 관찰
2인의 숙련낙농가
목 부
89
56
56
           
      농가에서 손쉽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발정관찰 보조수단으로서는 발색제(카마르, 비콘), 크레용, 전자장치, 보수계 등이 있다.
  발색제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승가허용 상태에서 발정이 온 개체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발색제를 소의 미근부에 본드로 붙여 놓아 다른 소들이 발정 온 소를 승가함으로서 위로부터 육중한 체중으로 누르기 때문에 발색제 속에 든 붉은 액체가 새어나와 백색천을 붉게 물들이는 원리이다.
           
    표 5. 발정관찰시 발색제의 효과
   
구     분
육안적 발정관찰에 의한 발정발현의 강약
보통
두 수 (두)
55
31
17
7
발색제
변색

무변색
두수(두)
%
두수(두)
%
47
85.5
8
14.6
31
100
0
-
13
76.5
4
23.5
3
42.9
4
57.1
           
   
  이 발색제는 보통정도 이상의 발정상태에서 91.7%의 높은 발정관찰율을 나타내고 발정이 약하게 발현되었을 때도 42.9%의 발정관찰율을 나타낸다.
  발색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우선 발색제가 미근부의 정중앙에 위치되도록 부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너무 많은 본드를 발라서 미근부의 정중앙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크레용은 소에 칠할 수 있는 전용 크레용으로서 이 방법도 앞에서 언급하였던 바와 같이 승가허용 상태에서 발정이 온 개체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소의 미근부위에 칠하여 두면 다른 개체들에 의하여 승가를 허용함으로써 크레용이 지워지는 원리이다.
  승가를 허용함으로서 크레용이 지워질 때는 발정강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는 있겠으나 크레용색이 지워지거나 크레용으로 그려 놓은 무늬가 흐트러지거나 하였을 때 발정이라고 간주하면 된다.
  크레용을 활용함으로써 높은 발정관찰율을 기대할 수 있는데 발정이 왔을 때 크레용이 지워지거나 흐트러지는 비율이 90.1%이고 발정이 오지 않았을 때 크레용이 지워지거나 흐트러지지 않은 비율이 88.2%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크레용은 발정관찰 보조수단 뿐만 아니라 개체관리용 마커로서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직장검사, 인공수정, 분만 등 일반적인 개체관리를 할 때 크레용을 옆구리나 이마에 ×, ○, □, △, ▽, ①, ② 등의 표시를 하여 개체를 관리함으로써 개체의 식별을 용이하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젖소 농장에서 조사한 결과 개체관리에 크레용을 사용하는 빈도는 인공수정, 분만, 치료, 백신, 질병관찰, 건유 순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발정관찰을 위해 미근부에 칠한 크레용


그림 2. 승가허용에 의해 지워진 크레용

           
    표 6. 크레용에 의한 발정관찰율
   
구     분
지워짐
지워지지 않음
두 수(두)
비 율(%)
두 수(두)
비 율(%)
발 정
무발정
100
    4
90.1
11.8
11
30
 9.9
88.2
           
      또한 기기를 이용한 발정관찰 보조수단으로서는 보수계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발정발현시 소의 보행회수가 증가하게 되므로 이를 감지하여 발정관찰에 이용하는 원리이고, 전자장치는 승가를 허용한 시점으로부터 전자장치에서 불빛이 반짝이게 되어 있어 발정관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승가허용후 2시간 간격으로 불빛의 반짝거림 회수가 증가하게 되어 있어 불빛이 일정한 회수로 증가하였을 때 수정을 실시하면 수정적기 포착이 가능하여 수태율도 높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그 밖의 발정관찰 보조수단으로서 행동지수에 의한 시스템, 시정모우 이용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정확성, 경제성, 실용성 등을 고려하여 농가 실정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수정시기
    가. 생리적인 수정적기
      실제로 적용할 때 소가 발정이 와서 12시간 정도는 외부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발정을 최초 관찰하고 12~18시간 사이에 인공수정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고 이를 달리 표현하면 발정종료 1시간 전부터 종료 후 3시간 사이로써 배란을 기준으로 볼 때 배란이 일어난 후에 수정을 하면 수태율이 저하되는 경향이므로 배란전에 수정시키는 것이 좋다.
  수정적기 판단시 고려사항으로서 발정지속 시간은 보통 20시간 내외이지만 개체, 계절, 영양 상태, 연령, 산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12~36시간의 범위이다. 즉 미경산우는 경산우에 비하여, 영양 상태가 나쁜 소는 좋은 소에 비하여, 다른 계절에 비하여 여름철 고온기에는 발정 지속 시간이 짧은 경향을 나타낸다.
           
    나. 외관상의 변화에 따른 수정적기
      수정적기를 결정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기초로 하여 추정해 볼 때 수정적기는 발정 종료 전후가 되지만 실제 상황에 있어서의 발정종료전후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따라서 발정징후 상태를 외관상으로 살펴보아 수정적기를 판단하는 것도 수태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발정암소의 외음부는 발정전기부터 차츰 붓기 시작하여 발정최성기에 가장 많이 부어 있고 발정종료기에는 점차적으로 가라앉게 되며, 점액의 량에 있어서는 발정전기에 분비량이 많고 발정말기로 갈수록 적어지는 경향이며, 점액의 점조도에 있어서는 발정전기에 점액의 점조도가 높아지다가 다시 낮아지지만 수정적기에는 약간 증가하게 되며, 승가행동에 있어서는 발정이 진행됨에 따라 승가 빈도가 증가하게 되지만 발정중기나 말기에 들어가면 승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가다가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가 외관상으로 볼 때의 수정적기에 해당된다.
           
  참 고 문 헌

축산기술연구소. 2002. 새로운 젖소 사육기술(발간등록번호 11-1390271-000087-14).

 한우가 외국의 육우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저렴한 생산비로 품질이 좋은 고기소로 육성되어야 한다. 저렴한 생산비로 고급육을 생산하려면 부모소로부터 받은 유전적 소질과 농가의 사양관리에 의하여 결정된다. 1980년대 이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개량부, 종축개량협회 등의 개량기관에서는 체계적인 개량체계를 가지고 능력이 우수한 종모우 선발과 암소의 개량을 추진하여 농가에 보급하여 왔다. 이제는 농가에서도 개량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가 왔다. 한우의 한 세대 간격은 3~4년이 소요되고, 세대간 개량이 작아 한우에 있어서 유전적 소질을 개량하기란 참으로 오랜 세월이 필요하여 농가에서 개량의 효과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걸리고 개량량을 농가에서 쉽게 느끼지 못하더라도 농가에서 한우의 선발과 도태를 꾸준히 하면서 개량에 참여할 때 한우개량에 따른 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전능력이란?
    가. 유전능력
      가축의 능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능력과 환경에 의하여 능력이 나타나므로 가축으로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유전능력이 우수해야된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유전능력 평가를 통한 선발과 선발된 암소의 개량방향에 맞는 수소를 교배하여야 한다.
           
     
가축의 능력(표현형) = 유전능력 + 환경요인(사양관리, 축사환경 등)
           
    나. 한우의 경제형질
      한우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경제형질은 크게 성장, 도체, 번식형질로 나눈다.
○ 성장형질 : 생시, 이유시, 6, 12, 18개월령의 성장단계별 체중 또는 체위
○ 도체형질 : 도축을 하였을 때의 도체중, 배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 도체율
○ 번식형질 : 수태율, 분만율, 분만간격 등
           
    다. 유전능력평가
      가축의 유전능력은 개체가 가진 표현형에서 어미의 년령, 사양환경, 성, 분만년도 및 계절 등의 환경요인을 제거하여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효과를 분리한 것이다.
  그래서 가축의 유전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아비, 어미에 대한 혈통기록과 환경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어미의 년령이나 산차, 송아지의 성, 사육장소, 분만년도 및 계절, 사양방법 등에 대한 기록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가축이 가진 종축으로서의 가치를 육종가를 추정하여 이용하는데 육종가는 혈연관계의 자손이 많을수록 추정된 육종가의 신뢰도는 높아진다. 예를 들어 자손의 수가 100두와 10두가 있는 종모우의 유전능력을 비교하면 이유시(3개월령)체중의 유전능력이 육종가 8.4㎏으로 같은 능력이라도 100두의 자손성적을 바탕으로 얻어진 종모우의 능력을 신뢰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두 개체사이에서 환경요인이 제거된 유전능력을 신뢰 할 수 있으며,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사육하는 것이 유리 할 것이다.
           
    라. 개량 목표
   

  개량의 목표는 농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으로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능력중 성장능력이 좋아 육량등급을 잘 받는 경우에는 육질 능력이 좋은 종모우를 선택하여 교배하는 것이 좋고, 육질등급은 잘 받지만 육량등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육량이 좋은 종모우를 선택하여 교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암소의 후구(골반 등)는 번식형질과 관련이 크므로 후구에 대한 개량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보유한 암소의 유전능력이 부족된 부분에 대하여 이에 알맞는 종모우를 선택하여 교배함으로 개량을 할 수 있다.

           
    마. 선발, 도태 및 교배
      개량은 간단히 말해서 선발과 도태 그리고 교배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두의 암소를 가진 농가에서 매년 암소의 갱신을 20% 한다고 하면 매년 4두의 능력이 낮은 암소를 도태하고 능력이 우수한 개체에서 태어난 암송아지를 육성하여 번식우로 선발 사용하므로 능력이 낮은 개체의 도태와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 교배한 결과로 농가가 보유한 20두의 평균 능력이 증가되어 우량한 송아지 생산으로 나타날 것이다.
           
  2. 유전능력 이용 방법
    가. 유전능력 평가를 한 개체일 경우
      한우 유전능력평가는 매년 2회에 걸쳐 이유전형질로 생시, 이유시체중, 이유후형질로 6, 12, 18개월령의 체중, 종료시체중, 도체형질로 도체중, 도체율, 등지방두께, 배장근단면적, 근내지방도에 대하여 축산기술연구소, 한우개량부, 개량농가의 암소 및 보증종모우의 유전능력을 평가한다.
  개체의 육종가 추정은 개체 자손의 평균에서 유전능력평가를 한 전체의 평균을 뺀 값에 2를 곱한 값으로 유전능력을 평가한 개체들간의 상대적인 비교이다. 그러므로 유전능력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개체는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A 개체의 유전전달능력 = 1/2 × A 개체의 육종가(additive breeding value)
     
    나. 유전능력 평가를 하지 않은 개체일 경우
      가축의 능력(표현형)은 유전과 환경에 의하여 결정되므로 유전능력을 평가하지 않은 개체는 최대한 환경요인을 제거하면 유전능력을 비교할 수 있다.
  환경요인을 줄이는 방법은 유의적인 차가 있는 환경요인으로 개체가 태어난 분만년도 및 계절, 아비(종모우), 성, 어미의 년령 등을 최대한 같게 만들어줌으로 환경요인의 차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느 농가의 가임 암소가 20두 있으면 같은 해의 같은 계절에 2개의 정액을 사용하여 분만된 송아지의 아비가 가급적 많게 하여 생시, 이유시체중을 어미년령과 송아지 성에 대한 보정을 한 뒤 비교하면 송아지의 체중을 통하여 어미의 능력을 간접비교 선발할 수 있다.
           
  3. 산유량이 높고 이유시체중이 높은 개체의 선발
    가. 산유량이 높아야 이유시체중이 높다
      한우의 일일평균유량은 약 3.4㎏으로 외국 육우에 비하여 비유량이 적어 이유시체중이 작다. 한우의 비유량 증진을 위해서는 비유량과 유전상관이 높은 이유시체중에 의한 간접선발로 가능하다(한우에서 비유량과 이유시체중과의 유전상관은 0.32, 표현형상관은 0.67).
  한우농가에서 비유량이 많은 우량암소를 선발함으로 농가에서 보유한 한우의 산유량이 증대되어 우량한 송아지 생산이 기대된다.
           
    나. 산유량이 높은 암소를 선발하기 위한 보정방법
      한우 송아지체중(90, 120일령)은 분만연도 및 계절, 송아지 성, 쌍태여부, 종모우에 따라 고도의 유의차가 있음으로 같은 종모우에서 같은 분만연도 및 계절에 태어난 송아지의 같은 일령체중을 측정하여 아래의 보정계수표(표 1)를 이용하여 보정한 뒤 능력을 비교할 수 있다.
           
      표 1. 어미년령에 따른 송아지 체중의 보정계수
     
어미년령
암송아지 체중
수송아지 체중
3개월령
4개월령
3개월령
4개월령
2~3세이하
3~4세이하
4~5세이하
5~6세이하
15.2
12.0
  6.2
  4.5
18.2
13.0
  6.5
  3.9
17.6
15.6
  8.3
  5.0
17.1
13.1
  7.0
  5.0
      주 : 1) 같은 일령의 측정된 체중에 보정계수를 합하여 체중비교
      2) 분만 연도 및 계절이 같고, 동일의 다유계통 종모우(이유시체중육종가) 정액 사용
자료 : 축산연(2001)
           
    참 고 문 헌

최재관 외. 1999. 한우에 있어서 어미소의 비유능력과 송아지의 성장에 미치는 요인.
동물유전육종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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