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를 가해하는 월동 병해충은 대부분 나무껍질 틈이나, 인편, 가지, 껍질눈, 낙엽 등에서 월동을 합니다. 봄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잎눈과 꽃눈이 터서 개화가 한창 진행되면 월동병해충도 서서히 활동합니다. 그러나 개화기 중의 약제살포는 꽃이나 어린 잎에 약해를 주고 방화곤충 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약제살포가 곤란합니다. 따라서 동계 약제살포를 통해 개화전에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어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계약제는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3가지를 순서대로 뿌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물론 이들 약제들이 농약방에서 화학약제에 비해 살포하기가 복잡해서 살포를 꺼리는 농가들도 있습니다.그래서 기계유유제를 생략하는 농가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보기계유유제, 보르도액을 생략하고 석회유황합제만 살포하는 농가도 있습니다.또 더 심한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동계약제를 생략하고 다코닐만 살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코닐은 살균제로 잎오갈병 약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병해 중 대체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증상이 잎오갈병이긴 하지만 동계약제의 의의는 별로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동계약제란 월동병해충의 밀도를 낮추어 병해발생을 억제하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약제를 않치더라도 약제를 병발생에 맞추어 농약을 수회 살포한다면 방제는 병해충 방제는 가능하겠지만 농약살포 비용도 비용이지만 농약의 안전사용 기준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그러므로 동계약제를 철저히 살포하여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습니다

시설복숭아 낙화피해 ‘주의’
 

유기물 많은 곳 긴털가루응애 기승 … 개화기 방제 필수

개화기를 맞아 복숭아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긴털가루응애로 인한 낙화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9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최근 복숭아 하우스 재배지에서 과도한 유기물 사용과 높은 습도로 인해 긴털가루응애 발생이 늘고 있으며, 응애가 개화기에 꽃봉우리로 이동하며 암술을 고사시켜 낙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긴털가루응애는 주로 땅속에 서식하며, 비닐 멀칭 등으로 지온이 상승하고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등 환경이 악화되면 다른 서식처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다. 특히 청정재배지에서는 복숭아나무 외에 다른 서식처가 없기 때문에 복숭아나무 위로 이동해 꽃속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암술을 고사시킨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지표면을 멀칭한 과원에서는 꽃이 피기 전 7~8일경에 멀칭 재료를 제거한 후 응애약을 충분히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꽃이 필 때는 나무 줄기 부위에 끈끈이를 도포해 응애가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고, 꽃이 떨어진 뒤에는 응애약을 나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해 2차 피해를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긴열매가지’ 길게남겨 착과늘려

최근 들어 복숭아도 키낮은 과원을 조성하는 농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키를 낮춰 밀식재배하면 조기 다수확이 가능한 데다 일손 절감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 이와 함께 많은 농가들이 이용하고 있는 개심자연형의 경우 수형 구성 기간이 길고, 세력 분산이 어려워 가지치기를 할 때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지만 배상형보다 과실수가 많고 품질이 좋은 장점이 있다. 밀식재배에 유리한 Y(와이)자 수형 가꾸기와 개심자연형의 가지치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Y(와이)자 수형

◆재배시 주의점=밀식재배를 위한 Y자 수형은 먼저 재식거리부터 생각해야 한다. 너무 가까이 심으면 영양생장에 지장을 받거나 인접 뿌리끼리 양분이나 수분 흡수에 있어서 경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가지치기를 할 때는 열매와 잎에 햇빛이 잘 들도록 가지를 배치하고, 나무 전체 모양은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길이와 간격을 일정하게 한다.

◆수형 구성 방법=묘목을 심을 때는 지면과의 각도가 50° 정도 되게 비스듬히 심은 다음, 분지(가지벌기)를 내기 위해 지상으로부터 70~80㎝ 높이에서 자른다. 여기서 원줄기는 제1주지로 계속 키우고, 지면에서 20~30㎝ 높이에 제2주지를 받아 키운다.

그러면 수관을 쉽게 확대시킬 수 있어 조기 다수확이 가능하다. 만약 심은 묘목이 다소 가늘고 약하다고 생각되면 지면에서 40~50㎝ 높이에서 자른다. 절단한 묘목에서 새가지가 자라면 맨 위에서 발생한 가지 2개는 생육 초기에 비틀어 버린다. 대신 비튼 가지 바로 아래에서 나온 가지를 양쪽으로 잘 배치해 제1주지와 제2주지로 선정해 키운다.

*개심자연형

◆가지치기 기본 요령=주지(원가지)와 부주지(버금가지)의 끝이 넓게 벌어지기 시작하면 도장지(웃자람가지)를 이용해 교체한다. 나무가 목표했던 키만큼 자라면 매년 주지와 부주지의 끝부분을 새가지로 교체해야 한다. 곁가지를 정리할 때는 아랫부분에 있는 가지도 햇빛이 잘 들게 간격을 조절한다. 모든 가지는 끝부분으로 갈수록 길이가 짧고 작아지게 정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예비지 확보로 열매가지를 만드는 법=복숭아나무는 열매 맺는 위치가 해가 갈수록 가지 끝부분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일단 열매 맺는 자리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정상으로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심해지기 전에 가지를 갱신해 이같은 문제를 예방한다.

나무가 어릴 때엔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한가지 갱신법’으로는 새가지로의 교체가 어려우므로 ‘두가지 갱신법’을 사용한다. 두가지 갱신법은 먼저 세력이 왕성한 가지를 골라 그 가지의 기부(원줄기와 가까운 부분)에서부터 2~3개의 눈만 남기고 잘라 예비지로 둔다.

남긴 눈에서 2~3개의 새가지가 나오면 이듬해에는 이 중에서 가장 세력이 좋으면서도 주지나 부주지와 가까운 한개의 가지를 골라 마찬가지 방법으로 눈 2~3개만 남기고 잘라낸다.

자르지 않은 나머지 가지들은 열매가지가 된다. 예비지는 항상 기부쪽에서 남겨둔다.

◆장초전정으로 열매가지를 정리하는 법=복숭아는 장과지(길이가 30㎝ 이상 되는 열매가지)나 중과지(길이가 10~30㎝ 되는 열매가지)의 끝을 잘라 정리하게 되는데, 보통 끝에서 4분의 1~3분의 1 정도만 남기는 장초전정을 한다. 장과지를 길게 두면 착과량을 늘릴 수 있는 데다 잎면적 확보가 쉬워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열매 맺는 부위가 자꾸 높아질 수 있어 나무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가지치기할 때 조절한다. 장과지는 쭉 뻗은 직립지나 땅으로 늘어지는 가지보다는 45°각도로 뻗은 것을 선택한다.
가지마름병균’ 주원인으로 밝혀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복숭아 주산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복숭아 줄기마름증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방제요령을 제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6~8월 중 청도·영덕 등지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복숭아 줄기마름증상은 가지마름병균(Leucostoma sp.)·가지썩음병균(Botryosphaeria sp.) 및 나무좀류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가지마름병균이 가장 많이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줄기마름증상은 과일이 착과한 직후부터 비대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잎이 시들며 낙엽이 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나중에 가지가 말라죽고 잎은 모두 떨어지면서 과일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이 증상은 복숭아나무의 줄기 표면에 생기는 돌기와 껍질을 제거하면 검은색 작은 입자가 나타나는데 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약제 방제법은 원줄기나 원가지 등 굵은 가지에 발병했을 때는 사과나무 부란병 처리 때와 마찬가지로 환부 주위를 칼로 1~2㎝ 깎아내고 도포제를 처리한다. 이때 지오판 도포제인 〈톱신페스트〉나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 도포제는 환부 10㎠당 원액 1g을 바른다.

〈가겐겔〉이란 포리겔 도포제는 물과 약량을 2대 1로 희석해 반죽을 만든 후 환부 10㎠당 희석액 1g을 바른다. 〈네오아소진〉액제를 병환부에 충분히 묻혀 주는 것도 방법이다.

휴면기에는 〈피시피〉 동수화제, 포리옥신디·지오판 수화제 등을 살포해 월동하는 포자를 죽여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피시피〉 동수화제는 물 20ℓ(약1말)당 100g을, 포리옥신디·지오판 수화제는 물 20ℓ당 40g을 희석해 나무 전체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병리곤충연구팀 김승한 연구사는 “병든 가지를 나무 전체에 퍼지기 전에 일찍 잘라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해를 입지 않도록 나무생육을 강하게 하고 나뭇가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설복숭아 수분용 꽃가루 솎아낸 가지서 채취
 
붕산용액에 25~27일 담그면 꽃펴

시설복숭아 재배때 겨울철 전정지를 이용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채취하는 방법이 나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전정시 잘라내는 복숭아 나뭇가지를 붕산용액에 담가 비닐하우스 안에 두면 20여일 뒤에 꽃이 피기 때문에 꽃가루를 채취해 인공수분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 나뭇가지를 담가둘 붕산용액은 물 1ℓ에 붕산 50㎎을 넣어 만든다. 이어 용액을 큰 고무대야 등에 붓고 여기에 복숭아나무 전정지를 5㎝ 정도 잠기게 꽂아두면 된다. 전정지는 겨울철에 노지과수원에서도 많이 구할 수 있는데 되도록 바로 전정한 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리 나뭇가지를 확보해둘 땐 전정지가 공기와 닿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밀봉하거나 밑부분을 젖은 모래에 묻어 1~5℃의 저온저장고에 보관해뒀다 이용하면 된다.

다만 시설재배시 복숭아는 가온한 뒤 10일이면 꽃이 피지만 전정지의 경우는 개화까지 25~27일이 걸리므로 미리 용액에 담가 하우스 안에 두어야 제때 꽃가루를 얻을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복숭아를 하우스에서 재배할 때는 곤충을 매개로 한 자연 수분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해야 하는데, 수분수가 적으면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어 안정적인 착과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임상철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겨울철 전정지를 이용하면 수분수가 부족할 경우라도 충분한 양의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나뭇가지를 붕산용액에 담가두면 개화율이 70%로 지하수에 담가둘 때의 57%보다 높아져 꽃가루 확보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늦추위로 언피해를 입은 복숭아나무는 즉시 피해 부위를 묶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기온이 영하 20도씨 이하로 떨어져 복숭아나무에 언피해가 예상될 경우 바로 그 부위를 고무밴드나 헝겊 등으로 단단히 감싸 나무껍질과 목질부를 밀착시켜 주면 피해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복숭아나무의 언피해가 우려되는 시기는 나무가 자발휴면에서 깨어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는 2월쯤부터다. 이때 추위에 약한 복숭아나무가 저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영하 20도씨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언피해를 입을 위험성이 커진다.

지난해의 경우도 2월 중순 전후로 영하 20도씨 이하로 기온이 내려갔던 지역의 복숭아나무에는 언피해가 많이 발생했었다. 특히 내한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서미골드>품종의 피해가 컸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언피해 위험 온도에 기온이 근접해 복숭아나무에 피해가 예상되면 즉시 지표면에 접한 원줄기(주간)나 원가지(주지) 등 피해를 받기 쉬운 접목 부위를 고무밴드 등의 결속자재로 잘 감싸 묶어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무껍질이 더이상 갈라지는 것을 막아 상처가 잘 아물기 때문에 말라죽는 것이 방지되고 수세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윤익구 원예연구소 과수재배과 농업연구사는 “나무에 고무밴딩을 할 때는 피해 부위 전면을 감아주도록 하고 새 가지가 자라기 시작하는 5월 중순께는 고무밴딩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복숭아를 꺾꽂이해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씨앗을 뿌려 기른 씨모를 접목해 재배하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세미골드> <천홍> 등의 웃자란 가지를 채취, 꺾꽂이해 아주심으면 일손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수확기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복숭아 꺾꽂이는 2월 중순에 굵기 8∼12mm의 웃자란 가지를 길이 30Cm로 자른 뒤 1천PPM으로 희석한 발근촉진제 <아이비에이(IBA)>에 10초 정도 담갔다가 전열온상에 옮겨심어 키우게 된다. 이때 전열온상의 온도는 15도씨가 적당하고 상토습도는 60∼70%로 유지하며 45일동안 관리하면 된다. 또 상토는 펄라이트와 질석을 절반씩 섞고 가지의 뿌리가 생기는 부위에는 1∼2mm 정도의 작은 상처를 내 잔뿌리 발생을 촉진시킨다. 본포장에 옮겨 심을 때는 검은 비닐을 씌워야 묘목이 심한 온도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

이같은 방법으로 복숭아 묘목을 생산하면 평균 2년 정도 걸리는 묘목 생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생산비가 적게 들고 모계의 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복숭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본밭에 심은 이듬해부터 과실을 본격 수확할 수 있어 수확기를 1∼2년정도 앞당길 수 있고 밀식재배해 수량을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복숭아 수확후에 가지치기를”
 

  복숭아 수확 후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고 유인해 복숭아나무의 수형과 수세를 조절해야 다음해 결실이 좋아진다.

원예연구소, 방치땐 좋은 열매가지 못얻어

복숭아 수확이 끝난 후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거나 유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전체적인 수형과 수세를 조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복숭아 수확 후 나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 적절한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좋은 열매가지(결과지)를 얻을 수 없어 다음해 결실이 부실해진다며 수확이 끝난 나무를 중심으로 가지치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장이 왕성한 7월에는 가지를 강하게 쳐도 금방 다시 자라기 때문에 수확이 끝난 조생종의 경우 7월 중·하순까지 수관 내부에 햇볕이 잘 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가지치기를 할 때 복숭아나무는 사과나 배나무와는 달리 잎눈이 없는 곳에서 새순이 나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세력이 왕성한 가지를 모두 제거하지 말고 가지나 잎눈의 수와 위치를 확인하면서 적당한 위치에 있는 가지는 유인하거나 순비틀기를 해줘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가지가 너무 복잡하지 않은 곳에서는 다른 가지나 과실 밑으로 끼워 넣어 햇볕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유인하고 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굵기의 새가지(신초)는 봄부터 장마기에 걸쳐 순지르기와 순비틀기를 해준다. 이때 무리하게 순비틀기를 실시하면 가지가 부러져 나중에 과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성종 원예연구소 과수과 핵과류연구실 연구사는 “아직 수확을 하지 않은 품종의 경우 가지치기를 강하게 하면 가지가 다시 자라려고 하는 힘이 강해져 과실이 부실해질 수 있다”며 “지금 수확이 임박한 품종들은 햇볕을 많이 가리는 가지만 제거해주고 수확이 끝난 후 저장 양분이 축적되기 전에 본격적인 가지치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 과실은 저장이 어려운 대표적인 과실로 생과용보다 가공용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이러한 불리한 점이 오히려 생과용으로는 경쟁력이 있는 과실로 부상하면서 수확후 취급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게 되었다. 또 그림 1과 같이 시장가격을 좌우하는 요소로 식미(食味)가 4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수확적기 판정과 선도유지가 고품질 상품화에 주력하게 되었다.

1. 수확 시기 결정 및 방법
복숭아 과실의 수확적기는 매우 짧다. 그래서 수확시기 결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하여 용도에 따른 적숙 판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관행적인 수확 시기는 출하 가격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고 그로 인해 품질이 저하되고 식미의 부족으로 소비도 둔화된다. 또 저장력 및 선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된다. 예냉 및 저온유통이 가능하다면 완숙기에 수확을 해야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1) 적기판정
가. 개화후 일수
과실의 성숙일수(만개일∼수확최성일)는 그림 2와 같이 과실 생육기 평균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조생종은 100일 이하, 중생종은 101∼120일, 만생종은 121일 이상이 필요하다.

나. 과실의 크기
복숭아 과실은 그림 3과 같이 3단계로 비대가 이루어진다. 수확이 가까워지면 급속히 비대 하다가 품종 고유의 크기에 도달하면 성숙기에 접어든다. 수관 내에서도 주지의 선단부나 아주지의 선단부의 광량이 많은 곳이 성숙이 빠르다.

다. 과피의 착색
중생종인 백봉과 같은 용질형(溶質)은 과실의 어깨부위가 녹색에서 녹백색이 될 때가 수확적기다. 반용질이나 불용질형 등 착색이 선행하는 품종은 엽록소의 소실이 빨라서 바탕색이 백색으로 변했을 때가 수확적기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 수확적기와 착색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으므로 과피의 착색만으로 수확 적기판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라. 당산비(糖酸比)
복숭아의 당함량은 생육중기 까지는 급속한 증가를 나타내고 그후는 서서히 상승해서 완숙기에 도달한다. 산(酸)은 생육초기부터 증가하지만 에틸렌(ethylene, 과실의 성숙을 촉진시키는 생장 조절물질) 생성이 시작되면 급속하게 감소되고 완숙 직전에는 더 많은 양이 감소되어 적당한 산미가 된다. 전당(全糖)이 8.5%, 유기산이 0.35%, Brix 11% 정도가 되면 식미에 적합한 당산비를 나타낸다.
상기 항목을 종합해서 과중(果重)과 착색 및 당도의 연관성을 보면 표 1처럼 과실이 크고 착색이 좋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경도, 육질, 호흡량 등도 수확 적기판정에 이용이 되나 과실을 파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마. 종합 판단
과실의 성숙은 품종, 수세(樹勢), 착과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큰 과실을 주목해서 착색이나 바탕색의 변화 정도 등을 경험적으로 관찰해서 수확적기를 판단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관의 평가는 개인적인 차이와 객관성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다. 대표적인 과실을 선택하여 당도계, 산도계, 경도계, 비색표 등을 이용해서 과실의 숙도를 인지하면 도움이 된다. 21세기에는 비파괴 검사에 의한 휴대용 숙기 판정기 상용이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수확 방법
복숭아를 수확할 때는 부드러운 목장갑을 착용하고 껍질이 얇은 계란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과실정부가 손바닥 중앙에 오도록 하고, 손가락에 힘을 주어 과면이 함몰되어 유연해지지 않도록 과병부 부위를 가볍게 쥐고 가지 끝을 향하여 비틀면 떨어진다. 수확상자는 8∼10kg 용량 크기의 밑이 평편한 상자를 이용하도록 하고, 과실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신문지 등으로 과실 하나하나를 격리하면서 2단 이상이 되지 않게 담는다. 또 여러번 손이 가지 않게 난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3) 수확 시각 (예냉시설이 없을 때)
과실의 품온(品溫)이 낮을 때 수확하는 것이 선도 유지에 유리하다. 수관 외부의 광선이 쪼이는 곳은 오전 6시까지, 수관 내부 그늘진 곳은 오전 8시까지 수확을 완료해야 한다. 그림 5는 기온에 따른 과실 품온의 변화를 나타내며 높은 품온은 많은 호흡과 호흡열을 발생해서 선도를 저하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의치 못할 경우는 수확후 그늘진 곳에 보관 해야하며, 이때 품온을 나추거나 신선하게 보일 목적으로 물을 뿌리는 것은 과습(過濕)을 초래해서 유통중 부폐병을 유발시키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2. 수확후 처리
1) 예냉(豫冷, Pre-cooling)
예냉은 저장 및 유통전 청과물의 품온을 신속하게 저장온도 까지 낮추는 수확후 처리 방법으로 선도유지에 탁월하다. 예냉기술의 연구는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실시되어 유통거리가 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다. 일본의 경우 전국 예냉시설이 1995년에 3500개소인 반면 우리나라는 차압예냉 20개소(경북 3개소), 강제통풍식 121개소, 냉수예냉 12개소 진공예냉 1개소(실험용) 등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단거리 수송과 저온기 수확 청과물이 많은 관계로 예냉처리가 생략되어 왔다. 그러나 고온기 수확 및 시설재배의 청과물 생산이 증가하면서 예냉처리가 선도 및 고품질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예냉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예냉 시설의 설치와 방법은 막연한 상태에 있다. 예냉시설은 농업의 간접시설 투자 차원에서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생산지에 가까운 위치에 소형 다동식으로 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품질 과실의 경쟁시대에서는 가공시설보다 선과장이나 예냉시설 등이 고품질 상품화에 필요하다. 그러나 지역의 현실과 경제적인 여건상 단기간에 고가의 예냉시설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복숭아 예냉에는 기존의 저온저장고를 이용해서 차압통풍식이나 강제통풍식 으로 개조해서 예냉처리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예냉 처리별 냉각효과를 보면 그림 6과 같다.

가. 강제통풍식 예냉
강제통풍식은 찬 공기를 풍속 2∼3㎧로 과실 상자에 불어넣어 냉각시키는 방법이다. 품온이 25℃인 복숭아 과실을 10시간 이내에 5℃ 까지 낮출 수 있는 냉각기가 필요하다. 기존의 저온저장고를 이용할 수 있고 예냉후 바로 저온저장이 되는 편리한 점이 있다.

나. 차압통풍식 예냉
차압통풍식은 그림 7과 같이 냉기류의 기압 차이를 이용해서 골판지 상자 내의 과실 전체에 냉기가 통과하는 방식이다. 강제통풍식 보다 2배의 냉각 속도가 빠르다. 냉기가 과실의 저온측으로부터 고온측으로 이동하여 과실 표면에 결로(結露)가 생기지 않아 과습에 약한 복숭아 과실에 적합하다. 시설로는 고성능 차압 팬(fan)과 차폐 시트(sheet)가 필요하며 기존의 저온고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시설할 수 있다.

다. 냉수(冷水) 예냉
과실을 냉수에 침적하거나 살수를 하는 방법으로 미국에서는 양앵두나 복숭아 예냉에 이용하고 있다. 부착한 수분이 유통 및 저장중 과습을 초래해서 병해의 발생 우려가 있다. 과실 상자는 방수 용기나 플라스틱 망 등이 이용된다.

라. 진공식 예냉
진공예냉의 원리는 청과물을 진공탱크에 넣고 감압(4.5mmHg)을 하면 청과물에 함유한 수분이 증산(蒸散)되면서 기화열에 의해 냉각되는 원리다. 청과물중 결구상추 같은 표면적이 넓은 엽채류에 적합한 방법으로 품온이 17℃정도의 결구상추를 0.1℃로 낮추는데 불과 9분밖에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과실의 감량(減量)과 거액의 설치비용이 드는 것이며 증산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과실류에는 부적합하다.

2) 예냉용 골판지 상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골판지 상자는 차압예냉이나 강제통풍식 예냉처리에는 부적합하며 상자의 개공률(開孔率) 확보와 결로현상에 의한 내습성과 수직강도 등이 보완 되어야한다. 크기도 팔레트 적재와 저온유통에 적합한 크기의 상자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소 고가 이기는 하나 속이 훤히 보이는 1단용 나무상자의 도입도 예냉처리 및 상품화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3) 예냉후 처리
일단 예냉처리된 과실은 되도록 상온에 노출되지 않게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저온유통(Cold Chain System, 생산에서 소비까지 저온유통)기구의 구축과 팔레트(pallet) 출하가 바람직하다. 복숭아 저장은 온도 1∼3℃, 습도 85-90%로 7일간 선도가 유지되며 이 기간동안 출하조절도 가능하다.
상기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과학적인 공동출하를 하게되면 여유시간에 선과 및 상품화에 충실할 수 있다. 또 출하 조절과 고품질로 복숭아 高價 판매가 가능해서 신바람 나는 복숭아 수확이 될 것이다.
 
  6월 상순
  200g
  12˚
  초극조생 대과종으로 맛이 좋으며 외관이 아름답고 과실이 단단하여 수확기간이 길고
초정과물로 남부지방에 대단히 유망한 신품종이다.
 
 
  6월 중.하순
  200g
  12˚
  초극조생 대과종으로 단맛이 강하며 외관이 아름답고 과실이 단단하여 수확기간이 길고
초정과물로 남부지방에 유리한 최신품종이다.
 
 
  6월 하순, 7월 상순
  300~350g
  13~15˚
  대옥계아카츠키(대적월)의 조생변이지. 큰것은 400g이상도 많이 나온다. 수확기간이 길고 털이 적다. 향후 미래의 시장을 이끌어갈 품종이다
 
 
  7월 상순
  300g
  12~14˚
  일천백봉에 비해 30~50g이 더 크며 자가결실성이 있어 매우 잘 달리고 동시기 품종중 대과로서 맛이 뛰어나고 상하 과일이 다 좋으며 창방 대체 품종으로 권장합니다.
 
 
  7월 상순
  300g
  14˚
  2006년 가을분양
조생종 황도 품종 중에 맛이 좋으며 과크기가 적고 과가크면 당도가 낮은 것이 기존의
품종여서 식재를 하지 않았으나, 천상황도는 위 두가지를 만족 시키는 품종으로 평균 300g으로 대과이며 5~7년 생에서는 350g 이상이 60%정도 나오며 천상황도의 극상의
식미와 뛰어난 단맛은 수확하는 기쁨이 두배가 될 것이다.
 
 
  7월 상.중순
  400g
  15~18˚
  천하제일 복숭아
창방보다 2~3일 늦은 동시기 품종으로 과육은 부드럽고 치밀하며 반불용질 품종으로
타 품종에 비교돼지 않을 정도로 맛이 좋으며 지극히 높은 식미와 극상의 단맛을 가진
최강자는 수확기간도 길도 보존성도 발군이며 조생종 극대과계 이면서 과즙도 아주
많고 아카츠키의 달콤함은 사막의 신기루처럼 빠져 들것이다.
 
 
  7월 중순
  300~350g
  14~16˚
  황태자가 사랑한 복숭아 1호
황도품종이 없을 때 나와 가격이 매우 좋으며 식미가 아주 높고 적당한 산미가 달콤함과 결합하여 최고의 식미을 갖게 한다. 본 품종은 평균당도 14도로 매우 높고 최고 18도
까지 나가 조생종 황도 품종으로는 최고이며 과 크기도 평균(일본 현지 300~350g) 매우
크며 4~5년 후부터 350g 이상이 60~70%나간다. 복숭아의 오아시스라 할만하며
그레이트점보와 쌍벽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7월 중순
  350g
  14~17˚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 3호
과실은 아름다운 빛깔로 과실 전면에 선홍색이 감돌아 보기도 아주 좋으며 육질은 과즙이
많아 한입 깨물면 극상의 식미로 다가오며 아카츠키의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7월 중하순
  400g
  15~18˚
  평균 350g의 기존의 아카츠키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큰 대적월은 400g 이상이며
단단하여 수확기간도 길고 보존성도 매우 좋다. 육질은 대과계이면서 과즙도 아주 많고 식미도 아주높고 단맛이 매우 강하며 아카츠키의 제왕이라 할 수 있다.
 
 
  7월 하순
  400g
  15~17˚
  과육은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식미는 지극히 좋으며 단맛은 아주 강하다. 착색이 선행
하는 타입으로 식미와 대면시킨 적기의 수확이 필요하다. 아카츠키가 가지는 극상의
식미와 단맛이 강한 육질을 가진 최신 품종이다.
 
 
  7월 하순
  350g
  15~18˚
  과육은 부드럽고 과피는 단단하며 텅은 미세하고 신맛은 없으며 아카츠키가 가지는
극상의 단맛과 화도 고유의 달콤함은 생식용으로 으뜸이고 수확 3~4일 후 최고의 식미를 갇는다. 비가 와도 당도 변화가 적다.
수령진행형 품종으로 심은지 5년 후부터 과가 비대해 진다.
 
 
  8월 상순
  400g
  14~16˚
  천중도보다 7일 정도 빠르며 식미가 아주높고 천중도에 비해 50~70g이 더 크며 비가
와도 당도 변화가 적으며 천중도의 단맛에 아카츠키의 달콤함이 결합한 최신품종이다.
 
 
  8월 상중
  400~500g
  15~18˚
  천중도 끝나고 수확하는 만생종 황도품종으로 아름다운 과육은 불용질성으로 보존성도 좋고 수확 후 3~5일 후 최고의 식미를 같게 합니다.
황귀호는 복숭아가 없을 때 수확하여 매년 가격이 좋으며 평균 400g 이상의 과중으로
황도 품종으로는 대과이며 그 단맛은 조생 엘버트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품종이다.
 
 
  8월 상.중순
  500g
  15~17˚
  동시기 품종에는 우수한 품종들이 많으나 그 가중데서 살아남은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현재 많은 농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관월도는 기존의 홍금향에 비해 크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홍금향에 비해 더 단단하며 맛도 뛰어나다.
천중도의 뒤를 이을 새로운 미래 권장품목이다.
 
 
  8월 중하순
  450g
  13~15˚
  엘버트의 조생 변이지.
그외는 엘버트와 비슷하다.
 
 
  8월 중.하순
  400~500g
  15~18˚
  천중도 끝나고 수확하는 만생종 황도품종으로 아름다운 과육은 불용질성으로 보존성도
좋고 수확 후 3~5일 후 최고의 식미를 같게 합니다.
황귀호는 복숭아가 없을 때 수확하여 매년 가격이 좋으며 평균 400g이상의 과중으로
황도 품종으로는 대과이며 그 단맛은 조생 엘버트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품종이다.
 
 
  8월 하순
  600g
  18˚
  만생종 대과계 품종으로 천중도 끝나고 뒤에 나오는 새로운 신품종이며 당도가 아주
높고 복숭아가 없을 때 수확하여 가격도 아주 좋고 아카츠키가 가지는 극상의 식미와
달콤함은 단맛의 극치이다.
 
 
  8월 하순
  350g
  14˚
  장호원 황도 조생 변이지 그외에는 장호원 황도와 비슷하다. 가격이 매년 좋다.
 
 
  9월 상순
  350g
  13~15˚
  황도계통으로 장호원황도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품종이다. 식미높고 자가결실.
 
 
  9월 상중
  350~400g
  13~15˚
  황도계통 우수 품종으로 식미도 우수하고 자가결실성이 있어 매년 잘 달린다.
 
 
  9월 중하순
  500g
  15~18˚
  만생종 극대과종으로 장호원황도 중간 이후 백도가 없을때 수확하여 시장에서 최고의
시세를 바든다. 백옥은백도가 없을때 출하하여 황도보다 한값을 더 쳐주며 엘버트 및
장호원 황도 보다 비교돼지 않을 정도로 크며 5~7년생에서 500g이상이 70%이상 나가며 백옥은 반불용질성으로 식미가 아주 높고 단맛이 강하여 추석 전후 선물용으로 인기가
아주 높다. 어쨌든 맛좋은 품종은 가격이 매년 올라간다.
 
 
  9월 하순
  500g이상
  20˚
  극대과계품종으로 고은 백색에 선홍색이 감돌게 착색하다. 당도가 아주 높고 (최고당도 22도 동양계 품종중 당도최고) 단단하여 저장품종으로 최고이다.
금산백도에 비해 동해에 강한 편이다.
 
 
  9월 하순
  500~600g
  14~7˚
  장호원 황도보다 수확시기가 10일정도 늦으며 식미는 아주 높고 단맛이 좋으며
극만생종으로 시장에서 인기 상승 중이며 과육이 단단하여 저장용으로도 좋고 여러날
팔 수 있어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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