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숙(onlee9)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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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쪄서 한 김도 안 가신 뜨거운 물고구마. 노란 속살엔 달달한 꿀물이 배어 있지요.
ⓒ 이승숙
"어머니, 오늘 점심은 고구마로 해요. 난 밥보다 고구마가 더 좋아."

고구마를 좋아하는 딸애가 또 고구마 타령을 합니다.

"그래, 그럴까? 그러면 가서 고구마 한 바가지만 갖고 온나."

고구마를 씻어서 솥에 앉혀놓고 옛날 생각을 합니다.

내 기억 속의 어린 시절은 가난하지도 않았고 배고프지도 않았습니다. 삼 시 세끼 따뜻한 밥을 먹으며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돌아보니 매 끼니마다 밥을 먹었던 건 아니었네요.

여름이면 감자로 점심 한 끼를 때우기도 했고 비가 오는 날엔 수제비도 자주 끓여 먹었습니다. 겨울이면 고구마를 한 솥 삶아서 붉은 배추김치랑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었던 거 같네요. 고구마 소쿠리를 앞에 두고 둘러앉아서 오순도순 까먹었는데 밥이라기보다는 꼭 새참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껍질을 깐 고구마 위에 붉은 김치를 한 점 척 걸쳐서 입에 넣으면 고구마와 김치가 함께 어우러져서 독특한 맛을 냈지요. 입가에 벌겋게 김치 국물을 묻히고서도 뭐가 좋은지 우리는 낄낄대면서 고구마를 까먹었어요.

그 때 먹었던 고구마는 다 물고구마였어요. 껍질을 까면 속살이 노랗던 물고구마는 물렁물렁하고 달콤했어요. 하지만 가끔씩은 고구마가 먹기 싫어서 소쿠리에 고구마를 내동댕이치기도 했어요.

고구마만 먹고 살아라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집에는 산 밑에 열 마지기 밭이 있었어요. 그 밭에 여러 가지 곡식을 심었는데 맨 위 꼭대기에는 늘 고구마를 심었어요.

봄이 되면 엄마는 잘 보관해 두었던 씨 고구마를 꺼내서 양지바른 한 쪽에다 심어놓고 모종을 냈어요. 그 모종 터에는 고구마 말고도 호박이랑 오이 같은 것들도 함께 자라고 있었지요. 고구마 줄기가 길게 자라면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고구마 모종을 만들었어요.

비가 올 듯이 보이는 늦봄의 어느 날 고구마 줄기를 잘라서 밭에다 옮겨 심습니다. 고구마 모종을 내고 난 다음에 다행히 비가 오면 고구마는 금방 생기를 찾고 자리를 잡아갑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새로 심은 고구마 모종은 새들새들 물기가 다 빠져서 축 늘어지곤 했어요.

서리가 내리기 전에 고구마를 캐야 됩니다. 슬쩍이라도 서리를 맞아버리면 고구마는 금방 썩어 버립니다.

고구마 줄기는 소가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그래서 고구마 줄기를 낫으로 쳐서 다 걷어 놓습니다. 그러고는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한 고랑(두둑한 땅과 땅 사이에 길고 좁게 들어간 곳)씩 차고 앉아서 고구마를 캡니다. 캐다 보면 산그늘이 내려와서 슬슬 추워집니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바깥에 놔두면 다 얼어버립니다. 언 고구마는 금방 썩어버리기 때문에 고구마는 반드시 훈기가 있는 방에 놔둬야 됩니다.

사랑방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방은 언니와 내가 자는 방이었습니다. 그 방 윗목에 고구마를 담은 가마니를 두었습니다. 가마니 가득 채운 고구마 가마니가 두 개씩이나 쌓여 있었습니다.

▲ 물고구마에 김치를 곁들여서 먹으면 금상첨화이지요.
ⓒ 이승숙
긴긴 겨울밤이면 입이 궁금해집니다. 그러면 언니가 슬슬 나를 꼬입니다.

"우리 가위, 바위, 보 해서 지는 사람이 고구마 깎아주기 하자."

언니와 나는 흙이 묻은 고구마를 만지기 싫어서 온갖 수를 다 써가며 가위, 바위, 보를 했습니다. 삼판이승의 내기에서 승률은 거의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늘 이기려고 매번 할 때마다 온갖 수를 다 썼습니다.

물고구마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게 맛있는 고구마인지 다 압니다. 겉껍질 색이 빨갛게 짙고 단단한 고구마는 보나마나 물기가 없습니다. 그런 고구마는 깎아 봤자 맛이 없습니다. 또 동글동글한 고구마도 맛이 없습니다. 씹어보면 물기가 없어서 팍팍하기만 합니다.

긴긴 겨울밤 입이 궁금할 땐 고구마를 깎아 먹었지요

껍질의 색이 옅고 덜 단단한 고구마는 틀림없이 물기가 많은 물고구마입니다. 그런 고구마는 동글동글하지 않고 길쭉합니다.

물고구마는 벌써 깎을 때부터 다릅니다. 뻑뻑하지 않아서 낫으로 잘 깎입니다. 다 깎아서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물기가 입 안에 고였지요. 그런 고구마는 암만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어요. 날고구마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어서 물기 많은 똥을 누게 됩니다. 그래도 맛이 있어서 밤마다 바가지에 수북하게 껍질이 나오도록 깎아 먹었습니다.

생으로 먹는 고구마가 아무리 맛있다 해도 고구마라면 역시 군고구마가 제일 맛있지요. 우리 아버지는 아침저녁마다 고구마를 구워 주셨어요. 소죽 끓이고 나서 불기가 남아 있는 아궁이에 고구마를 몇 개 던져 넣고 재를 잘 덮어 주면 고구마는 저절로 익습니다. 아버지는 소죽 끓이고 나면 꼭 고구마를 묻어두었어요.

금방 꺼낸 군고구마는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 모릅니다. 달디 단 국물이 흘러내릴 때도 있습니다. 아, 그 때 먹었던 그 고구마 맛이라니...

그렇게 맛있던 물고구마가 한 때는 사람들에게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물고구마보다는 밤고구마를 더 낫게 쳐주었어요. 밤고구마는 동글동글한 게 생긴 것도 귀여웠지요. 찌거나 구워 놓으면 까먹기도 좋았어요.

하지만 밤고구마의 인기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타박타박해서 목이 메는 밤고구마보다는 달달하고 물렁거리는 물고구마를 더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물고구마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고구마 이름이 어느 순간부터 호박고구마로 바뀌었네요. 고구마 속살이 노랗다고 호박 고구마라고 부릅니다. 그래도 나는 물고구마라고 부를 거예요. 어린 시절 부르던 이름 그대로 물고구마입니다.

커다란 냄비에 물을 붓고 채반을 얹어서 고구마를 쪘습니다. 푹 익어야 제 맛이 나므로 김이 나고도 한참동안 더 불을 끄지 않았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았더니 푹 들어갔습니다. 이러면 아주 잘 익은 겁니다.

고구마와 김치를 한 접시씩 담아서 내왔습니다. 식구들이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고구마는 화학 첨가물이 하나도 안 들어간 완전 무공해 식품입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도 좋답니다. 우리 집 식구들은 앉은 자리에서 두 개 세 개씩 까먹습니다. 예전 나 어릴 때는 쌀 아끼려고 밥 대신 먹던 고구마를 지금은 맛으로 먹습니다. 고구마가 좋습니다. (오마이뉴스)
 

 

 

 

따끈하게 갓 쪄내거나 구수하게 구어 낸 고구마의 노릇노릇한 속살은 우리의 입안에 저절로 침이 흐르게 만든다. 이 노릇노릇한 속살뿐만 아니라 붉은색의 껍질까지도 우리에게 영양을 공급한다.

노란색 속에 숨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인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서 인체의 피부와 점막을 재생시키고 보호해 준다. 따라서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감기나 암세포로부터 방어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갱글리오사이드’라는 물질이 있어 우리 몸 속에서 매일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암세포들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해주고 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비만 치료 시에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붉을 껍질 속에 있는 ‘안포시아닌’은 적포도주와 마찬가지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은 나트륨(소금)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도 일조를 한다. 삶은 감자와 고구마를 비교하면 칼로리가 고구마가 약간 높지만, 당지수가 낮아서 비만예방에 더 좋다. 튀긴 감자 프라이는 고구마보다 칼로리가 약 3배가 되므로 비만에 악영향을 미친다. 고구마가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껍질째 먹으면 껍질 속의 소화효소가 소화에 도움을 준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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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고구마의 수량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비단 고구마순을 따 주는 것만이 건실한 고구마를 생산하는 요인이 될 수 없습니다. 토양, 적절한 재식밀도, 시비량 등의 표준재배법에 의해 재배 되었을 때 다수확이 될 수 있습니다.
고구마 묘가 활착된 후 순을 따 주면 분지발생을 촉진시켜 덩굴이 빨리 퍼지지만 재식밀도가 높을 때는 웃자라기 쉬우며, 생육이 빈약할 경우에는 순을 지르는 것이 오히려 생육을 더디게 합니다. 따라서 재식밀도와 시비량이 알맞을 때는 순을 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생육 중기에 줄기가 너무 과번무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순지르기를 강하게 하여 생육을 억제 시킬 필요는 있지만
노력이 많이 소요됩니다. 무엇보다 표준재배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가지 생육을 억제 시킬 목적으로 덩굴 뒤집기를 하는 농가도 있으나, 덩굴 뒤집기를 하면
고구마 잎의 배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따라서 동화 산물이 지하부로 축적되지 못하므로 수량이 떨어지계 됩니다.

 

 

고구마 전분 만들기
①생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깍둑썰기로 썰어서 간다. ②①을 자루에 넣고 물을 부어 짠다. ③2시간 정도 담가 앙금을 만든다. ④앙금을 건져 종이 위에 말려 둔다.

 

그실농원에 여러가지 고구마 모종을 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족보있는(?) 고구마 모종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물과학원 시험장에서 족보있는 씨고구마를 분양받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품종마다 잎의 모양이나 색깔, 성장 속도 등이 다른데 사진으로 한번 비교해 보세요~

아울러, 일회용 숟가락의 변신도 눈여겨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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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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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헬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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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이 하얗다고 해서 하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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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율~, 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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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고구마라고 흔히 불리는 속이 보라색인 보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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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더 있는데 사진이 준비가 안되었네요.


하지만 올해 주력으로 하는 고구마는 호박고구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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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호박 고구마 순(모종)을 채취하는 모습. ^0^

 

출처 : 그실
글쓴이 : 그실 원글보기
메모 :
농업인들이 실천하는 특징적인 기술내용

여주 농민들은 초창기 고구마를 재배하는 과정에 해남 농민들한테서 기술을 배워왔고, 계속적인 재배축적 기술로 인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가. 이랑을 만들기 전에 로라를 이용한 땅 다지기 작업을 하면,

ball02d.gif 특히 질참흙인 경우 현저한 효과가 있다.

ball02d.gif 고구마는 양분 및 수분이 있는 경우 밑으로 길게 장방추형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작업을 하면 땅 지면이 단단해져 고구마가 밑으로 자랄수없어 수확량은 적지만 모양이 둥글둥글해져 상품성이 매우 높을뿐 아니라, 수확할 때 작업이 용이해진다.


나. 삽식할 경우

ball02d.gif 남부지방과 달리 여주지방은 삽식을 할 경우 불리한 기후 조건 및 토질을 갖고 있어 초창기재배 농가들은 많은 실패를 보았다.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보면,

ball02d.gif 보통 4월중순∼6월중순에 삽식을 하는데 4월달에 삽식을 할 경우에 여주지방은 이남지방과 달리 종종 늦게 서리가 내려 묘가 냉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ball02d.gif 토질이 주로 마사토 및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어서, ① 삽식할 초기에 어느정도 수분이 있다 하더라도 가뭄이 계속될 경우에는,지표면의 수분증발로 인해 초기 활착률이 매우 나빠서 묘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② 초기 활착하기전에 한낮의 뜨거운 열로 인해 지표면 온도가 올라가 묘가 고온장애를 입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ball02d.gif 대책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여주농민들은 수많은 실패 끝에 여러가지 묘안을 생각해 냈다. 그러한 한 실예로

  • 이랑에 삽식을 하고 난 후에, 필름을 그위에 덮고 묘를 필름위로 노출시키니 어느 정도 수분증발 및 서리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나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 여러 가지 궁리한 끝에, 묘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수분 증발은 완전히 막을수 있어서 초기 활착되는 과정에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에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고온이 계속 될 경우 한 낮의 뜨거운 열로 인해서 필름 내부 의 오도가 급격히 올라가 고온장애로 고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 그들이 그 다음으로 생각한 묘안은, 필름위에 흙을 얕게 덮어준 흙이 완충작용을 해 필름 안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어 고온장해를 막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온이 하 강 했을때도 보온효과를 해 초기 묘의 활착률이 매우 높았다.
  • 늦서리의 피해가 없고 어느정도 묘가 활착 되었다고 생각될 때(보통 10일정도) 덮어준 흙을 쓸어내고 묘을 필름위로 노출 시키면 전에 한 방법 보다는 묘의 생존율을 매우 높일 수 있었다.


다. 재식밀도

농촌진흥청에서 나온 표준영농교본 고구마재배 책을 보면 다수확 위주로 쓰여졌기 때문에 몇가지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이 있는데, 소득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양보다는 질을 선호한다. 그중에 한가지가 재식밀도인 것 같다.

ball02d.gif 토양이 척박(사질양토)하고, 비료기가 적을 때, 그리고 수확을 일찍할 때는, 재식밀도를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ball02d.gif 반대로 비옥하고, 비료기가 많을 때 (이모작한 밭), 그리고 수확을 늦게 할경우에는 재식밀 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재식밀도를 낮추면, 고구마가 장방추형으로 길어지고 모양도 커져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할 때 작업이 어려워진다.


라. 억제시비

ball02d.gif 간식용으로 쓰이는 식용 고구마는 현재 소비자의 기호도가 고구마의 지름이 3∼5cm 정도의 어른 주먹보다 약간 작은 고구마을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 억제시비를 하면 모양이 좋은 고구마를 만들 수 있다.

ball02d.gif 사질토인 경우 고구마전용복비(6-7-19)를 10a당 60kg정도, 이모작을 한 밭이나 비료기가 많은 토양은 되도록 이면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

ball02d.gif 특히, 비료를 줄 때 주의 할점은 되도록 땅속깊게 비료를 주지 말고 얕게 주어야 한다. 그이유는 비료기를 따라 고구마가 장방추으로 길게 자라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도한 수확 할 때도 작업이 어려워진다.

『 고  구  마 』

 

생육단계

 

육  묘  기

활 착 기

괴근분하형성기

괴근중증가전기

괴근중 증가 최성기

수확기

시        기

3

4

5

6

7

8

9

10

주요작업

 

묘판만들기

온상만들기

씨고구마묻기

 

1차병충해방제

 

싹자르기

잡초약사용

싹심기

 

2차 병충해 방제

 

3차병충해방제

 

거름주기

 

큐어링저장

병  해  충

검은무늬병, 근부병, 검은별무늬병, 선충, 굼벵이

 

자주빛날개무늬병

 

건부병,무름병

핵심기술

튼튼한싹 기르기

가. 씨고구마 준비

  ㅇ 고구마 소요량 : 70~100kg/10a
  ㅇ 소     독 :47~48 °C온수에서 40분간 담금

 나.묘목면적 : 7~8m²(2~3평)/10a

 다.모판흙준비(kg)
  ㅇ퇴비3+논흙 또는 황토1 혼합
  ㅇ상토소독

 라. 양열온상
  ㅇ온상설치후 4~5일경 온도가 30~35°C 유지
  8~10일후 씨고구마 묻음

 마. 싹키우기
  ㅇ온도관리 30~35°C유지

바.싹자르기
  ㅇ20~30cm

싹  심  기

가. 알맞을  때:5월 중순

나. 심는거리:이랑나비90cm×
                        포기사이25~30cm

다. 10a당 모수 : 3,700~4,500본

거름주기

(kg/10a)

구    분

보 통 밭

개간한 밭

요    소
용인,용과린
염화가린

13~15
30~35
27~30

17~20
40~45
33~40

잡초약 사용

 ㅇ 라쏘입제, 유제 또는 원싸이드 수화제사용

 

병해충방제

방제적기

대상병해충

4월상순~5월순 

검은무늬병+근부병+검은별무늬병+선충+굼뱅이

7월~8월
10월중~하순

자주무늬병
건부병+무름병

수         확

ㅇ 서리오기전 고구마에 상처가 없도록 주의

ㅇ고구마 커지기전 앞줄기 따기 금지

저장

ㅇ 예비저장: 수확직후 실온 30~33°C
                  습도 90~95%에서 4일정도

ㅇ 본저장: 적온12~15°C 습도 90~95%

 

기상재해, 생리장해


1. 동해(凍害) 및 냉해(冷害)
수확이 늦어 서리를 맞거나 저장 중에 9℃이하에 오래두면 냉해를 입어 썩기 쉽다. 고구마가 얼면 껍질색이 어두워져 광택이 없고 잘라 보아도 윤기가 없으며 흰 즙액이 적게 나온다. 피해가 더 심해지면 물에 젖은 것처럼 되어 누르면 물이 나오고 물렁물렁하다. 얼지 않더라도 냉해를 받으면 싹트는 것이나 뿌리내리는 능력이 없어져 씨고구마로 쓸 수 없으므로 9℃이하의 온도에 고구마를 저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속썩음병(心腐病)
겉으로 보아서는 이상이 없으나 잘라보면 고구마의 가운데 부분에 갈색점이 있으며 심하면 모든 부분에 이 증상이 퍼진다. 이러한 고구마를 삶으면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으나 건전한 부분의 맛은 영향이 없다. 속썩음병은 건조한 토양에서 재배된 경우나 건조한 저장고에 큐어링 처리하여 저장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뭄의 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든 고구마는 씨고구마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습해 및 질식
비가 많이 내려 물이 고이게 되면 토양중의 산소가 부족하여 호흡을 못하고 세포가 죽으므로 고구마가 썩게 된다. 이 경우 물의 온도가 높고 기간이 오래 될수록 피해가 크다. 잘라 보면 물이 흐르고 고구마를 삶으면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맛이 나쁘다. 물에 잠기기 쉬운 밭이나 저습지에서는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피해를 입은 고구마는 수확후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 액제(液劑)의 살균제를 처리하거나 몸이 덜마른 고구마를 너무 빽빽하게 저장하여 통기불량으로 표면이 몹시 젖으면 호흡이 방해되어 질식 부패하기 쉽다. 따라서 저장중에는 고구마 표면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해야하며 액제를 뿌린 경우에는 물기가 마른 다음에 저장고에 옮겨야 한다.

4.고구마의 갈라짐 방제
고구마가 갈라지는 것은 가뭄과 과습한 상태가 자주 바뀌거나 급격히 변함으로서 미처 외부의 세포가 자라기 전에 내부의 비대가 왕성한 까닭에 생긴다. 또한 붕소의 결핍이라든가 질소 과다, 석회질 과다가 원인이 될 때도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다가 과습상태로 될 때이다. 또한 괴근이 형성되는 기간에 저온(12~16℃)에 의해 고구마 갈라짐이 증가된다. 서늘하고 건조한 토양에서 생산된 고구마는 엷은 피층을 가지고 있어서 내부조직으로부터 증가된 압력에 의해 쉽게 갈라진다. 몇년동안 계속 연작하면 갈라지는 경향이 더 많으며 토양선충의 원인이 될 때도 있다. 따라서 급격한 토양수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선충도 방제할 필요가 있으나 갈라지는 성질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업용 고구마인 다수성 품종에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구열 증상]
[한발 피해]
[과습, 점질 토양에서 생산된 고구마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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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방제

1. 선충
① 피해증상
선충은 뿌리속에 침입하여 고구마의 형성과 비대를 저해하며 고구마가 짧아지거나 잘록해지고 터져서 금이 가기도 하며 외형이 나빠진다. 또한 흙갈색의 병반이 생겼다가 커지면서 썩기도 한다. 줄기의 생육이 나빠지고 아랫부분의 잎이 누렇게 변하여 떨어진다. 근류선충의 피해를 입은 것은 뿌리의 곳곳에 작은 근류(뿌리혹)가 생기며 이것을 쪼개어 보면 지름 1mm정도의 서양배 모양의 광택있는 유백색 암컷 성충이 들어 있다. 사질토나 화산회토 등의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② 방제법
선충은 토양중에 살면서 피해를 끼치므로 연작을 피하거나 살선충제로 토양소독을 해야 한다. 씨고구마의 온탕소독도 효과적이다.


 
2. 뒷날개흰밤나방, 고구마검은나방
① 피해증상
애벌레의 길이는 40~50㎜이며 회청색으로 검정색의 작은 무늬가 있다. 애벌레는 부화하여 고치를 만들기까지 약 20일정도 걸리며 1년에 3~4회 발생한다. 애벌레가 낮에는 그늘진 곳이나 흙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잎을 갉아먹는다. 어릴때는 잎뒷면을 갉아먹어 작은 구멍을 만들다가 커지면서 잎전체를 갉아 먹는다. 겨울에는 애벌레 상태로 땅속에서 지낸다.
② 방제법
- 발생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기인계 살충제를 뿌리면 효과가 좋으나 피해가 크지 않으면 건강식품 생산차원에서 가급적 농약사용을 안하는 편이 좋다.

 
- 많이 발생한 밭은 갈아엎어 흙속에 묻힌 애벌레를 죽이거나 더 깊이 묻어서 번데기가 되지 못하도록 한다.

3. 고구마 뿔나방
① 피해증상
애벌레는 길이가 약 19㎜정도로 머리는 암흑색, 몸의 앞쪽은 검정색, 뒤의 반쪽은 흰색이다. 1년에 4~6회 발생하는데 애벌레로 있는 기간은 15일이고 한세대의 기간은 약38일 정도이다. 겨울동안 어른벌레가 마른풀 속에서 지나다가 봄이 되면 나와서 묘상에 알을 낳기 시작한다. 어린 벌레는 실을 토하여 잎을 반으로 접거나 옆의 잎을 당겨서 붙인후 그 속에서 잎을 갉아먹는다.
② 방제법
고구마검은나방과 마찬가지로 살충제를 뿌려서 방제한다.

4. 굼벵이
① 피해증상
고구마에 구멍을 내거나 상처를 내서 외형을 손상시켜 상품성을 저하 시킨다.
② 방제법
- 고구마를 연작할 경우에 발생이 많으므로 윤작을 해야 한다.
- 굼벵이가 많은 밭에는 미리 토양살충제를 뿌린후 싹을 심으면 피해를 줄일수 있으며, 겨울철에 심경을 하면 굼뱅이에 의한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5. 진딧물
① 피해증상
육묘 과정에서 특히 발생이 심하며 이때 완전히 방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본밭에서 피해가 매우 크다. 생육을 저해하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철저히 방제하여야 한다.
② 방제법
묘상에서 진딧물 살충제를 뿌려 방제한다. 특히 묘를 자르기 전에 철저히 관찰해서 방제해야 하며, 윤작을 실시하며 현저히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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