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곰취의 이용 부위와 이용법 
    곰취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어린 부분을 생채, 데친 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중국에서는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盧七)이라 하며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가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주요 약리성분으로는 Chamo mile, Jacibine, Ameleme 등이 함유되어 있고 잎의 생즙과 가열즙은 향돌연 변이성 (항암효과)이 우수하다. 곰취의 영양가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다.

 
  표 1. 곰취의 영양가 분석

  
    곰취는 끓는 물에 30분간 데쳐서 탈수하고 벌크 건조기에 건조하거나 음건하여 건취를 만든다. 곰취를 이용하여 음료, 분말, 염지, 김치 등 가공제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곰취쥬스는 향이 우수하여 밝은 다갈색으로 색상도 좋고 4℃에서 7~9일 동안 저장이 가능 한데 저장안정성도 양호하다. 발효음료는 ㎎당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곰취는 블팬칭하여 -40℃에서 냉동한 후 -20℃에서 저장하면 장기간 품질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동결건조하여 녹색분말을 만들면 연중 음료화 할 수 있고 색상과 맛이 좋은 혼합염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2. 재배환경 및 기술 
    가. 포장 준비 
      곰취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활성저하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음지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나. 종자 및 종묘 준비 
      종자는 10a당 3~4 정도가 소요되고 종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된다. 종묘는 포기나누기와 잎자루 삽목법, 종자파종육묘법을 이용한다. 포기나누기는 잎이 나오기 전인 3~4 월경이나 잎이 진 후 10~11 월경 오래묵은 포기를 캐내어 3~4 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잎자루 삽목은 삽목하기 전에 루톤 100배액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삽목을 한다. 삽목 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 터널을 설치한 다음 그늘에서 뿌리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다. 파종 및 정식 
      종자는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여 파종 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4℃의 저온 항온기에 1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은 노지에 파종하거나 파종상자 또는 105공 프러그 트레이에 파종, 육묘 후 정식 하면 된다. 파종전에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종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등급별로 구분 하여 두둑넓이 90cm에 두둑높이 20cm로 만들어 놓은 정식퍼에 포기사이 20 × 20cm로 정식하고 관수한 다음 차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라. 시 비 
      곰취는 취나물 중 초장이 크고 초세가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장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전에 전면에 흩어 뿌리고 경운쇄토 하여 밭두둑을 만든다. 추비는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수확 횟수 및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화학비료를 대신 유기질 비료로 대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 2. 곰취의 거름 주는 예  (단위 : ㎏/.10a)  

    마. 보통 재배 
      곰취의 보통 재배는 5월 중순~하순부터 출하되는데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표 3. 보통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바. 조기 재배 
      곰취의 조기 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에 시설하우스내를 가온하기 시작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에서는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았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을 할 수 있으며, 30%차광에서 가식수량이 6,705 kg/10a로 가장 높았다(표 4).

 
    표 4. 조기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사. 동계 재배 
      곰취의 동계 재배를 위해서는 식물체의 휴면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는 해발 800m 고랭지에서 11월 10일경에 5℃이하의 저온 경과시간이 305시간으로 휴면이 타파되었다. 11월 10일 평난지 시설내에 정식 후 가온(야간 6~8℃ 유지) 해주면 1월 하순 부터 생산이 가능하였다. 4월 하순까지의 11월 10일에 GA 100㎎/ℓ처리에서 2,043kg/10a이고 12월 10일 정식의 경우에는 무처리가 2,152kg/10a로 가장 수량이 높게 나타났다. 11월 10일보다 12월 10일 정식의 수량이 높은 것은 자연저온경과 시간이 많으므로 식물체의 휴면타파가 완전히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곰취의 평난지 동계 생산을 위해서는 5℃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 이상이 되는 11월 10일 이후에 굴취하여 평난 지에 정식해야 한다. 그러나 고랭지의 경우 11월 중순 이후에도 토양이 동결되어 굴취가 어려우므 로 토양동결전에 굴취하여 건조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저온과 만나도록 한 후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표 5. 동계 재배시 휴면타파를 위한 저온경과시간 및 수량 (실생 1년생묘 이용) 

   3. 본포 관리 
    생육적지에서 재배할 때는 포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온지대인 평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시설이 우선 필요하다.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비가림 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차광정도는 30~50%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 재배시에는 통풍이 잘 되게 해 주어야 한다. 연 2~3회 손제초를 해야 하며 가을 낙엽이 진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병해충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5월 하순경에 청벌레의 피해가 많고 생육 전반기에 걸쳐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및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다. 병해로는 뿌리썩음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수 불량시나 장마철 과습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배수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4. 수 확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 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깨 지제부로 부터 2~3cm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4천~6천kg까지 가능하며 건조품은 생체의 20~22%정도 생산된다.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되며 또한 냉동저장하여 연중 출하하고 있다. 보통 6월 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하지 않을 것은 꽃대를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평난지에는 가을에 모주를 캐어 저온처리(5℃이하, 약 15일)후 가온시설에 정식을 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동계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생육과정 (주요 농작업)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밑거름 토양관리
파종
육묘
정식
웃거름
중경제초
수확
2년차 수확
중경제초 및 웃거름
기상재해 및 예상되는 문제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가뭄
고온
습해
발아불량
발아. 생육불량
병 다발생
병해충 방제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청벌레,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거세미
뿌리썩음병
주요기술
파 종
파종시기 : 봄 3~4월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침지
파종량 : 3~4ℓ/10a
정식거리 : 이랑나비 100cm포기너비 20cm
관 리
육묘 : 파종상자나 105공플러그판
차광 : 30~50%
관수 : 주기적인 관수
추비 : 제4종 복비사용
수 확
1주당 잎이 2~3매 남김
-20℃에 급속냉동 보관
시 비 (kg/10a)
비료명 총량 밑거름 웃거름
1회 2회
퇴비 4,000 4,000 - -
질소 30 20 5 5
인산 60 60 - -
칼리 25 15 5 5
석회 150 150 - -

 

 

재배적특성

학명 Ligularia fischeri TURCZ
분류 국화과
생육온도 발아적온 15~21℃ 육묘적온 15~25℃
재배적지 국내 한냉지에 재배가 가능하며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양토, 부식토, 식질양토 등에서 잘 자람. 알맞은 토양산도는 6.0∼7.0이며 토심이 30∼50cm에서 잘 자람
생리적 특성 ㅇ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원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함
ㅇ 4∼6월까지 연한 녹색을 띠는 잎을 수확함
ㅇ 독특하고 강한 향이 있음
ㅇ 8~9월에 추대되어 총상화서로 노란꽃을 피움
주요기술 ㅇ 종자 저온처리 : 물에 불린후 4℃ 냉장고에 15일 저장
ㅇ 육묘 : 105공 플러그판 또는 9cm 포트육묘
ㅇ 2~3매를 남기고 수확
ㅇ 수확후 추비
작형별출하시기
작 형 가온기(월.순) 수 확 기(월.순) 성출하기(월.순)
보 통 재 배 - 4하~6상 5상
조 기 재 배 2하~3상 3상~5중 4중
촉 성 재 배 11하~3중 2상~3하 2하
기상재해 및 생리장해 대책
항 목 내용
□ 가 뭄 ㅇ 관수실시 : 이동식 스프링클러, 점적관수
ㅇ 너무 과습하거나 건조하게 되면 고사
ㅇ 웃거름은 관비형태의 액비로 공급
□ 고 온 ㅇ 하고 또는 로젯트 현상 발생
ㅇ 지상부 생육불량
□ 습 해 ㅇ 지하부 생육불량
ㅇ 뿌리썩음병 발생
배수구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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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쌉싸래한 맛과 향으로 봄을 느끼자
 

강원 양구·횡성 등지에서

시설재배한 곰취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입 안에 가득 퍼지는

쌉싸래한 향이 일품인 곰취는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고

나른한 봄철의 피로를

극복하는 데 좋다.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아,

삼겹살이나 수육을 곰취에 싸먹으면

춘곤증 예방뿐 아니라 봄철의 황사

먼지를 해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 60여종이 자생하며 그 가운데 24종을 먹을 수 있다. 참취·미역취·개미취·박쥐취·단풍취 등 대부분의 취는 일반적으로 한데 뭉뚱그려 취나물로 통용되는데, 이 가운데서 유독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곰취다. 곰취는 다른 취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해 예부터 한단계 격이 높은 나물로 대접받아왔다.

곰취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잎 모양이 곰발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게 정설이지만, 강원도 민간에서는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곰이 가장 먼저 찾는 산나물이라고 해서 곰취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곰취는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봄에 나는 어린잎은 쌈이나 겉절이로 이용하며, 봄나물 중 향이 으뜸이라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곰취의 쌉싸래한 정유 성분은 식욕을 돋우며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곰취는 잎이 둥글고 커서 쌈용으로 제격이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기 편하고 잎이 두껍지 않아 정갈한 쌈맛을 즐길 수 있다.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지방의 배출을 돕고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지난해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따르면, 곰취는 고기가 탈 때 생기는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성을 60~80%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여름으로 들어서며 잎이 세기 시작하는 곰취는 삶아서 묵나물로 이용한다. 겨울 찬거리용으로 좋은 묵나물은 산나물을 살짝 데쳐서 말린 것을 통칭하는데, 특히 곰취는 삶아도 향이 가시지 않는다. 삶은 것을 말리지 않고 물기만 짜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이용할 수도 있다. 한여름 이후 잎이 센 것은 장아찌를 담그면 좋다. 곰취 장아찌는 스님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사찰음식이다.

곰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다량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최근 들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슘·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많아 산성체질 개선과 노화 방지를 돕는다.

곰취는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널리 쓰인다. 한방에서는 곰취의 뿌리를 진해·거담·진통에 써왔으며, 황달·고혈압·간장병에도 이용해왔다. 항염증 및 지혈 작용을 해 민간에서는 피부염이나 종기의 고름을 빨아내는 데 곰취 잎을 찧어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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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생김새와 이용하는 방법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쌍떡잎 다년생식물로써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 것으로 먹을 있는 귀한 산나물의 하나로서 깊은 산의 나무 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지에 따라 웅소나 물이라 부르기도 하며 근연식물로는달비, 어리곰취(어리곤달비), 긴잎곰취, 털머위, 세뿔곰취, 화살곰취, 왕가시곰취, 갯곰취, 개담배 등이 있다.

  잎은 머위잎과 비슷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키는 1~2m이고 뿌리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에 달한다. 잎 길이는 32~85㎝이고 잎폭은 40㎝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로 날개가 없다. 뿌리줄기는 굵고 밑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꽃은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의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9~15개 정도 피며 꽃 한개의 크기는 폭이 3~4㎜, 길이 25㎜, 통부가 8㎜ 정도 된다. 9~11월 사이에 갈색 또는 자갈색의 종자가 다래모양으로 익는데 길이는 6.5~11㎜인 원통형으로 끝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식용으로 쌈, 무침, 묵나물 등으로 많이 이용되며 영양가면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칼슘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특히 최근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식품으로도 가치가 높다.

  한약재로는 중국에서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 하여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진통,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곰취와 배추의 영양가 비교

(1996.한국식품성분표) (생체 100g당)

구 분

단백질

(g)

지질

(g)

탄수화물

(g)

회분

(g)

칼슘

(㎎)

비타민

A(IU)

C(㎎)

곰 취

배 추

4.6

1.3

0.7

0.2

5.4

3.4

1.6

0.5

107

 70

1,941

 255

20

25


나. 재배기술

 (1) 이용목적에 알맞은 품종 선택

  모든 작목에서 재배를 시작할 때 고려해야할 점은 작목 선택과 그 작목에 따른 우량한 품종을 선택해서 재배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산채류에서는 육성된 우량품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곰취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수집한 12계통의 자생종 중에서 잎이 큰 곰취와 작은 곰취를 계통선발하게 되었는데 잎이 큰 곰취는 묵나물 등 가공용으로 그리고 잎이 작은곰취는 생식용(쌈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목적에 맞게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된다.


작은곰취와 큰곰취의 특성 비교

(1996. 산채시험장)

구  분

생체수량

(/300평)

길이(㎝)

너비(㎝)

넓이(㎠/매)

수(매/주)

작은곰취

큰  곰취

7.5

13.6

9.6

18.5

88

271

33.1

20.1

2,100

3,100


작은곰취와 큰곰취의 잎크기 비교


(2) 곰취재배시 알맞은 재배환경

  곰취는 물빠짐이 좋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신진대사가 저하되므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그늘진 곳의 부엽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3) 곰취 재배시 이용되고 있는 번식 방법은?

  (가) 종자번식시 종자 준비 및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0평당 종자량은 3~4ℓ정도 소요되며 종자뿌리는 시기는 저온에서 발아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는 완숙 종자를 채종하여 이물질을 고른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종자를 뿌리기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4℃정도의 냉장고등에 15일간 저온보관 했다가 종자뿌리기를 하거나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하면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종자 뿌리기는 노지나 파종상자 또는 72공 플러그트레이에 하고, 육묘 후 아주심기를 하면 된다.


곰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온도처리 (2℃ 10일 저온처리)

발   아  율 (%)

  15℃

20

25

30

81

85

55

44


  (나) 포기 쪼개심기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 후 10~11월경 오래 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다) 잎자루 꺾꽂이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

  꺾꽂이하기 전에 루톤 100배액,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꺾꽂이를 한다. 꺾꽂이 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 터널을 설치한 다음 차광망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어 뿌리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4) 아주심기 및 거름주는 방법은?

  아주심기 방법도 대부분 참취와 같이 토양이 녹은 후 어는 피해가 없는 한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참취에 비해 곰취는 자람이 많기 때문에 심는거리는 120㎝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사이는 30㎝, 포기사이는 20㎝ 정도로 다소 넓게 하여 300평당 25,000~30,000주 정도가 되도록 한다. 아주심기 후 물대기를 한 다음 해가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거름주는 방법은 밭을 갈기 전에 밑거름을 주고 밭갈기를 한다. 곰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은 장마 전인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주는 것이 좋다.


곰취의 시비량 및 방법

(/300평)

비료종류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4,000

 300

  40

  60

  26

4,000

 300

  20

  60

  15

-

-

20

-

11

-

-

10

-

5

-

-

10

-

6

시비시기

-

밭갈기 전

-

6월 하순

7월 하순


(5) 아주심은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 물관리

  비교적 다습한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 수분을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수분공급을 하여주도록 한다. 그러나 물빠짐이 나쁘거나 토양이 너무 과습하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빠짐에 유의한다.

 (나) 해가림 설치는 왜 필요한가?

  대부분 산채에서와 마찬가지로 곰취의 자생지 환경도 그늘진 곳이므로 해가림이 필요하게 된다. 비록 재배할 곳이 온도나 습도 등에서 곰취의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해가림을 해주어야 하며 재배포장은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해가림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 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곰취재배시 해가림 비율에 따른 가식수량 비교

(1993. 산채시험장)

해가림비율

(%)

수   량 (/300평)

1차

2차

3차

지수

 0

30

50

70

189

203

194

194

490

474

510

410

  0.0

312

326

240

 679

 988

1,031

 845

100

146

152

124


 (다) 풀 뽑아주기

  연 2~3회 풀 뽑아주기를 해야 하며 가을 낙엽이 진 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그 이듬해 잡풀발생이 억제되고 토양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


(6) 수확에서 출하까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곰취의 자연산 출하시기가 3월 하순에서 5월 하순까지이므로 보통재배의 경우에는 자연산 출하시기와 같이 출하되어 가격하락의 위험성이 있으나 곰취는 묵나물 및 냉동저장으로 저장성이 길기 때문에 장기저장으로 유도하여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부터 2~3㎝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300평당 정식 후 1년차에는 2.000㎏, 2년차에는 3,000㎏, 3년차에는 3,500㎏ 정도이며 생체를 건조할 경우는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횟수는 매년 3회 정도가 알맞으며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소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 하며 또한 냉동 저장하여 연중 출하한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는 꽃대를 일찍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곰취의 수확횟수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수확횟수

(회/년)

수    량(/300평)

1년차

2년차

3년차

3

4

5

6

1,913

2,587

2,379

2,834

2,927

2,522

2,193

1,916

3,614

3,062

2,840

2,734

8,454

8,172

7,721

7,484


(7) 곰취의 생육특성을 알면 4계절 생산도 가능하다.

  곰취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는 조기재배, 보통재배, 억제재배, 촉성재배 등이 있다. 차광재배를 통한 억제재배는 6~9월까지 출하가 가능하며, 실생묘를 5월 상순 정식할 경우 9월~10월 상순까지 출하되고 동계재배시에는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출하될 수 있다. 조기재배에서는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출하되므로 연중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각각의 작형별로 곰취의 생리적 특성을 잘 파악하여 재배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촉성재배에서는 식물체의 휴면타파에 역점을 두어 재배하는 것이 수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 조기재배

  조기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 시설하우스을 이용하여 생육초기에는 가온 또는 2,3중 보온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재배작형으로서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이 가능하나 너무 수확을 많이 하면 뿌리의 영양상태가 나빠져서 이듬해 수량이 적어지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나) 보통재배

  곰취의 보통재배는 5월 중~하순부터 출하할 수 있는 재배작형으로써 앞에서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다) 억제재배:참취에 준함.  

 (라) 촉성재배

  겨울철 촉성재배는 가온 시설 내에서 1~2월에 곰취를 출하시키는 재배 작형으로써 참취의 경우처럼 일정기간 동안 저온을 경과해야만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되므로 식물체의 휴면(잠자는 상태)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의 휴면은 자연상태에서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72시간 이상 경과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인 경우 12월 상순이후에 휴면 타파가 이루어지므로 이때 가온을 개시하여야 1월 상순이후에 출하가 가능케 된다. 반면에 너무 일찍 가온을 개시하게 되면 휴면타파가 이루어지지 않아 출현이 지연되므로 난방비만 증가하게 되어 실패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곰취의 가온개시기별 출현일수 비교

(1994. 산채시험장)

치 상 일

(월.일)

곰   취

비      고

출 현 기

출현일수

10. 24

11.  8

11. 23

12.  8

12. 23

 1.  7

2월3일

 1. 23 

12. 30 

 1.  5 

 1. 16 

 1. 25 

100일

75  

37  

27  

23  

18  

* 첫서리온날:10. 23

 

 

 

 

 


(8) 양액재배

  취나물도 시설을 이용하여 양액재배를 하므로써 청정재배에 의한 고품질의 저공해 식품을 연중 생산할 수 있다.


취나물의 양액재배

(왼쪽:참취, 오른쪽:곰취)


 (가) 곰취의 양액재배시 적정배지, 배지량, 재식밀도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는 펄라이트와 팽연화왕겨가 가장 좋으나 아직은 팽연화왕겨의 구입이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하지만 보편화되면 가장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 배지량은 배지종류에 관계없이 배지깊이를 11㎝정도로 하여 ㎡당 110ℓ가 되도록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당 50주 정도로 배게 심도록 한다.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종류별 수량비교

(1996. 산채시험장)

배 지 종 류

수량(/300평)

소득(천원/300평)

비       고

펄 라 이 트

모       래

팽연화 왕겨

3,659

3,174

4,708

4,791

4,500

8,102

양액:원시양액

급액:15분/1일

 


곰취의 양액재배시 배지량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배지깊이

(㎝)

배지소요량 

배지비용

(천원/300평)

수   량

(/300평)

ℓ/㎡

ℓ/300평

15

11

 9

 150

 110

 90 

15,000

11,000

 9,000

1,200

 840

 720

4,308

4,299

4,009

  * 팽연화왕겨 기준


곰취의 양액재배시 재식밀도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재식밀도

(주/㎡)

수량

(/300평)

수량지수

소    득

(천원/300평)

소득지수

17

20

25

33

50

3,042

3,493

3,597

4,031

4,597

100

115

118

132

151

4,352

5,217

5,202

5,777

6,202

100

120

119

133

143


 (나) 곰취 겨울철 양액재배시 배양액의 온도관리

  겨울철 양액재배시 배양액의 온도를 25℃ 정도로 조절하여 급액 할 경우 수확시기를 앞당김은 물론 수확횟수도 증가시킬 수 있다.


곰취의 양액온도별 수량비교

(1998. 산채시험장)

양액온도

(℃)

1차 수확일

(정식 후 일수)

총수량

(/300평)

수량지수

무처리

20

25

30

92

80

69

69

1,695

2,301

2,954

3,558

100

136

174

210


신선 곰취 연중 생산기술

1. 생육특성

  곰취(Ligularia fischeri Turcz.)는 지방에 따라 웅소나 물이라 부르기도 하고 漢名으로는 태소(態蔬)라고 한다. 근연식물로는 어리곰취(어리곤달비), 곤달비, 김잎곰취, 털머위, 세뿔곰취, 화살곰취, 왕가시곰취, 갯곰취, 개담배 등이 있다. 곰취는 국화과의 쌍떡잎식물로 근생엽이 발달하는 다년초로서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산나물의 하나이며 히말라야로부터 중국, 시베리아동부, 한국, 일본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걸쳐 심산의 수림 밑이나 습하고 비옥한 초생지 및 산골짜기의 계곡에 종종 군생한다. 잎은 머위잎과 흡사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초장은 1~2m이고 뿌리근처에서 나온 잎은 길이가 무려 85~90㎝에 달한다. 보통 심방형이며 잎길이는 32~85㎝이고 잎폭은 40㎝ 정도이다. 털이 없고 매끄러우나 잎가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50~60㎝로 날개가 없다.

  근경은 굵고 밑부분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에는 짧은 털이 있다.

  곰취는 표고에 따라 7월부터 9월 사이에 황색 설상화가 작은 꽃줄기에 9~15개정도 피며 꽃 한개의 크기는 폭이 3~4㎜, 길이 25㎜, 통부가 8㎜ 정도 된다.

  종자의 길이는 6.5~11㎜인 원통형으로 9~11월 사이에 다래모양으로 익으며 끝부위에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거나 동물의 몸에 붙어 전파된다. 종자의 색깔은 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한편 80년대 이후 무공해 농산물인 산채류의 소비가 증가되면서 신선 산채인 곰취도 수요 급증으로 공급량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위적인 재배가 일부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으나 출하시기가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곰취의 출하기간 확대 및 재배 작형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자 근래에 연구된 몇가지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2. 곰취의 식품적 가치와 이용

  곰취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어린 부분을 생채, 데친나물, 묵나물로 식용한다(쌈, 볶음, 무침, 국거리, 튀김 등). 중국에서는 뿌리와 근경을 호로칠(葫蘆七)이라하며 타박상, 요통, 진해, 거담, 각혈 등에 생약으로 이용한다. 주요 약리성분으로는 Chamomile, Jacobine, Ameleme 등이 함유되고 있고 잎의 생즙과 가열즙은 항돌연변이성(항암효과)이 우수하다. 곰취의 영양가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다.


곰취의 영양가 분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1989)

종 명

열 량

Kcal

수 분

(%)

단백질 

(g)

지 질

(g)

탄 수 화 물

회 분

(g)

인 

()

당질(g)

섬유(g)

곰 취

36

87.7

4.6

0.7

2.8

2.6

1.6

67

종 명

칼 슘

(㎎)

(㎎)

비타민A

(IU)

비타민B

(㎎)

비타민B

(㎎)

니아신

(㎎)

비타민C

(㎎)

폐기율

(%)

곰 취

107

3.1

1,941

0.04

0.09

0.8

20

23 

  주) 생체 10g중


  곰취는 끓는 물에 30분간 데쳐서 탈수하고 벌크 건조기에 건조하거나 음건하여 건취를 만든다. 곰취를 이용하여 음료, 분말, 염지, 김치 등 가공제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곰취 쥬스는 향이 우수하여 밝은 다갈색으로 색상도 좋고 4℃에서 7~9일 동안 저장이 가능 한데 저장안정성도 양호하다. 발효음료는 ㎎당 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곰취는 블팬칭하여 -40℃에서 냉동한 후 -20℃에서 저장하면 장기간 품질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동결 건조하여 녹색분말을 만들면 연중 음료화 할 수 있고 색상과 맛이 좋은 혼합염지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3. 재배환경 및 기술


 가. 포장 준비

  곰취는 배수가 양호하고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잎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나타내며 고온으로 인한 식물체의 활성저하로 생육 및 종자결실이 불량해 진다. 대체로 해발 250~1,400m의 음지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항상 습기를 함유하고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표토층이 깊고 비옥한 땅이 재배적지이다.


나. 종자 및 종묘 준비

  종자는 10a당 3~4ℓ정도가 소요되고 종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 된다. 종묘는 포기나누기와 잎자루 삽목법, 종자파종 육묘법을 이용한다. 포기나누기는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경이나 잎이 진후 10~11월경 오래 묵은 포기를 캐내어 3~4등분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는다. 잎자루 삽목은 삽목하기 전에 루톤 1000배액이나 I.B.A 1000~2000배액에 10초 정도 잎자루 끝을 적신 다음 삽목을 한다. 삽목 후 물을 흠뻑 주고 비닐터널을 설치한 다음 그늘에서 뿌리 내림이 촉진되도록 한다.


 다. 파종 및 정식

  종자는 완숙종자를 채종하여 정선한 다음 상온에 보관하며 파종 전에는 물에 충분히 불린 후 4℃의 저온항온기에 15일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타파가 되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파종은 노지에 파종하거나 파종상자 또는 105공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 육묘 후 정식하면 된다. 파종 전에 지베렐린 10~30ppm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종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두둑넓이 90㎝에 두둑높이 20㎝로 만들어 놓은 정식포에 포기사이 20×20㎝로 정식하고 관수한 다음 차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품질의 상품을 얻으려면 비가림재배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라. 거름주기

  곰취는 취나물 중 초장이 크고 초세가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가장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 전에 전면에 흩어 뿌리고 경운 쇄토하여 밭두둑을 만든다. 추비는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수확횟수 및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히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로 대체 시용하는 것이 좋다.


 마. 보통 재배

  곰취의 보통 재배는 5월 중순~하순부터 출하되는데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30~50% 차광을 해주면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환경이 되므로 생육이 왕성하여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하순까지 3회 수확을 할 수 있다.


곰취의 거름 주는 량

(단위:/10a)

비   료

총 량

밑 거 름

추 비

1회

2회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4,000 

 300

 40

 60

 26

 4,000

300 

 20

 60

 26

10 

 5

10 

 6


보통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차광비율 

(%)

초 장

(㎝)

수 량 (/10a)

수(매)

폭(㎝)

길이(㎝)

가식

 0

30 

50 

70

34.9 

38.5 

38.3 

33.2

6.7 

7.5 

7.4 

6.1

21.8 

24.7 

24.5 

21.1

14.9 

17.1 

16.9 

13.9

2,022 

2,243 

2,213 

1,898

1,991 

2,243 

2,213 

1,898


 바. 조기 재배

  곰취의 조기 재배는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사이에 시설하우스 내를 가온하기 시작하여 4월 상순부터 출하하는 작형이다. 이 작형에서는 5월 상순부터 30~50% 차광망을 씌워 주는 것이 수량이 높았다. 수확은 9월 중순까지 8회 수확을 할 수 있으며, 30%차광에서 가식수량이 6,705 ㎏/10a로 가장 높았다.


조기 재배시 차광비율별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차광비율 

(%)

초 장

(㎝)

수량(/10a)

수 (매)

폭(㎝)

길이(㎝)

가식

 0

30 

50 

70

27.2 

29.9 

27.1 

24.7

6.5 

6.3 

5.6 

5.1

13.8 

14.6 

13.7 

12.9 

12.5 

13.8 

13.4 

12.3 

7,178 

7,803 

6,396 

5,766

5,956 

6,705 

5,715 

5,194 


 사. 동계 재배

  곰취의 동계재배를 위해서는 식물체의 휴면을 조기에 타파시켜야 생산이 가능하다. 곰취는 해발 800m인 고랭지에서 11월 10일경에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으로 휴면이 타파되었다. 11월 10일 평난지 시설내에 정식 후 가온(야간 6~8℃ 유지)해주면 1월 하순부터 생산이 가능하였다.

  4월 하순까지의 수량은 11월 10일에 GA3 100㎎/ℓ처리에서 2,043㎏/10a이고 12월 10일 정식의 경우에는 무처리가 2,152㎏/10a로 가장 수량이 높게 나타났다. 11월 10일보다 12월 10일 정식의 수량이 높은 것은 자연 저온경과 시간이 많으므로 식물체의 휴면타파가 완전히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곰취의 평난지 동계생산을 위해서는 5℃ 이하의 저온경과시간이 305시간 이상이 되는 11월 10일 이후에 굴취하여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그러나 고랭지의 경우 11월 중순이후에는 토양이 동결되어 굴취가 어려우므로 토양 동결 전에 굴취하여 건조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저온과 만나도록 한 후 평난지에 정식해야 한다.


 아. 수경재배

  곰취의 수경재배시 하계재배는 4월 상순에 정식하여 5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였으며 8월 하순까지 5회 수확하였다. 배지종류에 있어서는 훈탄+펄라이트 배지에서 수량이 18,991g/3.3㎡로 가장 높았다. 동계 재배시에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3회 수확하였으며 배지종류는 훈탄재배가 10,196g/3.3㎡로 수량이 높았다.


수경재배시 배지종류에 따른 생육 및 수량

(강원도원:1993)

배지종류 

초 장

하계재배 

초 장

동계재배 

수량(g/3.3㎡) 

수량(g/3.3㎡) 

모    래

훈    탄

펄라이트

훈탄-펄라이트

철광잔사

19.5

20.5

21.2

24.9

15.4

6,847.5

7,755.0

13,810.0

18,991.0

4,073.0

31.5

33.1

32.6

33.6

31.5 

8,338

10,196

8,558

8,294

5,984


4. 본포관리

  생육적지에서 재배할 때는 포장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온지대인 평지에서 재배할 때는 차광시설이 우선 필요하다. 생육적지라 하더라도 차광을 해주어야 하며 비가림재배시에는 관수시설을 하여 토양에 항상 습기가 유지되도록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차광정도는 30~50% 정도가 알맞으며 비가림재배시에는 통풍이 잘되게 해주어야 한다. 연 2~3회 손 제초를 해야 하며 가을 낙엽이 진후 짚이나 낙엽으로 두텁게 피복을 하면 잡초발생이 억제되기도 한다. 병해충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나 5월 하순경에 청벌레의 피해가 많고 생육 전반기에 걸쳐 민달팽이, 진딧물, 풍뎅이 및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다. 병해로는 뿌리썩음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배수 불량시나 장마철 과습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배수작업을 실시해야한다.


5. 수 확

  일반적으로 수확은 3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표고별로 수확되나 대관령 지방에서 비가림재배를 할 때는 5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하여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식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어린잎을 잎자루와 함께 지제부로 부터 2~3㎝정도 높이에서 수확하고 보통 주당 2~3잎을 남기고 수확한다.

  생체수량은 10a당 4천~6천㎏까지 가능하며 건조품은 생체의 20~22% 정도 생산된다. 수확한 잎은 생체로 15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거나 삶아서 음건하여 묵나물로 만들어 3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되며 또한 냉동 저장하여 연중 출하하고 있다. 보통 6월말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채종하지 않을 것은 꽃대를 제거하면 수확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평난지에서는 가을에 모주를 캐어 저온처리(5℃이하, 약 15일)후 가온시설 내에 정식을 하면 휴면이 타파되어 동계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 생김새와 이용하는 방법

  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산채이기도 하다. 키는 1~1.5m정도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생육초기에 뿌리 잎이 자라거나 6~7월에 줄기가 자라나서 8~9월에 흰 들국화와 비슷한 꽃이 핀다. 종자는 9~10월에 익으며 민들레처럼 종자에 털이 있고 매우 가볍다. 잎과 줄기는 생체, 묵나물 등 나물로 이용되며 한약재로는 진통, 현기증, 해독, 요통, 장염 등의 치료제로, 뱀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써도 가치가 높다. 조리법은 쌈 감이나 묵나물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요리방법으로는 생채쌈감, 생채무침, 건엽튀김, 생채 마요네즈무침, 묵나물 양념무침, 부침, 소금절임, 산채볶음 및 냉동산채 쌈감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더불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약리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참취와 배추의 영양가 비교

(100g당/1996. 한국식품성분표)

구  분

단백질

(g)

지질

(g)

탄수화물

(g)

회분

(g)

칼슘

(㎎)

비타민

A(IU)

C(㎎)

참  취

배  추

2.3

1.3

0.1

0.2

8.5

3.4

1.5

0.5

  8

 70

3,504

 255

 4

25


나. 재배기술

 (1) 참취가 잘 자랄 수 있는 재배 환경

  그늘지고 시원한 곳이 좋으며 토양은 다소 습하나 물빠짐이 좋고 부식질이 많은 걸찬 땅이 좋다.


 (2) 참취 재배시 이용되고 있는 번식 방법은?

  (가) 종자번식시 종자 준비 및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00평당 종자량은 2~3ℓ정도 소요되는데 종자뿌리는 시기는 저온에서 발아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종자를 뿌린 후 물주기 등으로 토양수분 유지만 잘하게 되면 발아에는 큰 문제는 없다.


참취 종자의 적정 발아온도

(1984. 충북농업기술원)

온 도 처 리 별

발 아 율 (%)

  15℃

20

25

30

71

66

53

48

  ※ 2℃ 10일 저온처리


참취의 종자뿌리는 시기에 따른 발아율 비교

(1984. 충북농업기술원)

파종기 (월. 일)

3.10

4.10

5.10

7.10

11.10

발  아  율 (%)

31.9

27.4

21.7

7.0

48.3


  (나) 포기 쪼개심기

  2년 이상 된 참취에서는 3~4개의 묘두(苗頭)가 생기는데 이것을 쪼개어 심으면 활착된다. 포기 쪼개심기의 좋은 점은 종자 파종시에는 수확시 소요기간이 2년이 걸리나 포기 쪼개심기를 하면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나 꽃대가 나온 포기는 죽거나 묘두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포기 쪼개심기를 하고자 할 때는 모주의 꽃대가 나오는 즉시 제거해 준다.

 (다) 잎자루 꺾꽂이는 언제, 어떻게 하는가?

  국화과에 속하기 때문에 잎자루 꺾꽂이가 잘 되며 6월경 잎자루를 잘라 하루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모래나 질석에 3~4㎝ 정도 묻히게 한 뒤 물을 충분히 주어 관리한다. 이때 루톤 등의 발근 촉진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30일 정도 지나면 발근이 되는데 그늘에서 자랐으므로 식물체가 연약하므로 1주일간 약한 햇볕에서 단련시킨 후 가식해 두었다가 아주심기까지 관리한다.


(3) 아주심기 및 거름주는 방법

  종자 발아 후 1년 정도 지난 종묘나 포기나누기한 종묘는 토양이 녹은 후 어는 피해가 없는 한 아주심기는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밭을 갈기 전에 밑거름을 주고 밭갈기를 하며 120㎝의 넓이로 두둑을 만든 후 줄사이는 30㎝, 포기사이는 10㎝ 정도로 해서 300평당 33,000주 정도가 되도록 심는다. 참취는 비교적 비료를 많이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양의 비료를 주어야 하며, 특히 여러 차례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후에는 다시 싹이 빠르게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은 장마 전 6월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주는 것이 좋다.


참취의 시비량 및 방법

(/300평)

비료종류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차

2차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3,000

 200

  36

  60

  20

3,000

 200

  20

  60

  10

-

-

16

-

10

-

-

8

-

5

-

-

8

-

5

시비시기

-

밭갈기전

-

6월 하순

7월 하순


(4) 아주 심은 후 포장 관리

 (가) 물관리

  비교적 습기가 많은 조건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충분한 토양습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며 특히 봄철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이 되는 시기에는 물주기를 하여 주도록 한다. 그러나 물빠짐이 불량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는 물빠짐에 유의한다.

 (나) 해가림 설치는 왜 필요한가?

  참취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 관계로 고온기에는 생육장해 현상이 나타나 잎과 줄기가 딱딱하게 굳어지므로 총수량은 증가하나 먹을 수 있는 수량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온도가 높아지는 5월 하순부터 30% 정도 해가림을 하고 짚이나 낙엽 등으로 피복하면 식용이 가능한 연한 잎을 8월 하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수확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모주가 빈약해지기 때문에 이듬해에 생육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져 수량이 낮아진다. 따라서 모주의 충분한 양분축적을 위하여 7월 하순 이후부터는 수확을 하지 않고 양분공급과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참취 재배시 해가림 정도별 수량비교

(1993. 산채시험장)

해가림정도

(%)

수  량 (/300평)

1차

2차

3차

4차

지수

 0

30

50

70

674

619

565

619

1,256

1,438

1,447

1,027

407

732

557

660

 0

31

31

17

2,356

2,819

2,600

2,324

100

120

110

 98


(5) 수확은 몇 회 하는 것이 좋은가?

  수확은 종자를 뿌린 후 2년 또는 아주심기 후 1년차부터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아주심기 1년차에는 1,000, 2년차에는 2,000, 3년차는 2,500㎏ 정도의 생체를 수확할 수 있는데 보통재배시 4월 중순~5월 하순, 시설재배시에는 3월 상순~8월 하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나 수확횟수가 많을수록 모주의 세력이 약해지므로 1년에 3회 정도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참취의 수확횟수별 수량비교

(1997. 산채시험장)

수확횟수

(회/년)

수    량(/300평)

1년차

2년차

3년차

2

3

4

5

 798

1,217

1,297

1,490

1,843

1,698

1,563

1,614

2,446

2,488

2,367

2,300

5,087

5,403

5,227

5,404


(6) 참취의 생리 특성을 알면 4계절 생산도 가능하다.

  사계절 생산체계는 노지재배와 시설을 이용한 조기재배 및 억제재배 재배 형태를 조합하므로써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중 보통재배는 앞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으나 조기재배와 억제재배는 몇 가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 즉, 취나물은 숙근성이기 때문에 저온상태로 일정기간을 지나야만 다시 싹이 올라오는 휴면성(休眠性)이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참취의 재배방법별 수확시기 비교


 (가) 촉성재배

  참취의 촉성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휴면생리를 잘 알아야 한다.

  즉, 시설 내에서 가온을 하지 않고 재배할 경우 겨울철의 낮은 온도로 인해 자연히 저온을 경과하게 되기 때문에 휴면이 완료되어 싹이 돋아나지만, 가온을 하여 재배를 할 경우에는 빨리 출하시키기 위해 너무 일찍 가온을 하게 되면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한 저온을 경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취 뿌리가 계속 싹이 돋아나지 않고 휴면상태(잠자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연료비만 낭비하게 되어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첫서리가 온 날이 10월 23인 경우에 12월 상순이후에 가온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때 출현이 되는데 26일정도가 소요되었고 그 이전에 가온을 할 경우는 출현일수가 늦어져 촉성재배가 불가능 하였다. 즉 그 지역에서 첫서리가 온 날로부터 45일 이상 경과된 후에 가온을 개시하여야만 휴면이 타파되어 정상적인 생육으로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취나물의 가온개시기별 출현일수 비교

(1994. 산채시험장)

치상일

(월.일)

참    취

비  고

출 현 기

출현일수

10. 24

11.  8

11. 23

12.  8

12. 23

 1.  7

2월3일

 2.  3

 1.  4

 1.  4

 1. 28

 1. 28

100일

 85

 42

 26

 35

 21

*첫서리온날:10.23

 

 

 

 

 


취나물의 가온개시기별 생육상황

(왼쪽부터 첫서리온 후 0, 30, 45, 60일 처리)


 (나) 억제재배

  8~10월에 출하가 가능한 재배형태로써 억제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장기냉장 처리를 해야 한다. 11월 중순경에 참취 종근을 캐내어 지상부의 윗잎 등을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어 사과상자 등을 이용하여 안쪽에 신문지를 2겹 정도 깔고 뿌리가 안쪽을 향하도록 한 후 상자 가득히 채운 다음 신문지로 뿌리 부분을 덮고 밀봉하여 0±2℃ 저온저장실에 넣어 둔다. 그런 다음 저장실의 온도를 5일 동안은 5℃로 관리하고, 그 후에는 0℃로 관리하되 온도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한다. 저온 저장 후 아주심기는 이듬해 자연산 참취의 출하가 끝날 무렵인 7월 상순부터 9월 상순까지 가능한데 이때 아주심기 전 3시간 정도 종근에 흠뻑 물을 주어 물올림을 하여 뿌리의 세력이 회복이 되도록 한 후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은 후 보통재배에서처럼 30여일 정도면 첫 수확을 할 수 있다.


냉장처리에 의한 아주심는 시기별 생육 비교

(1996.산채시험장)

아주심는시기

(월․일)

싹튼시기

(월․일) 

싹이튼율

(%)

초  장

(㎝)

잎길이

(㎝)

잎너비

(㎝)

수  량

(톤/㏊)

7월 4일

8월 4일

9월 4일

7월10일

8월 8일

9월10일

100

100

100

39.3

47.1

37.9

13.1

15.0

14.1

10.7

10.6

10.4

12.5

12.0

10.7

해동하면 설악산 깊숙한 흑치계곡에 마련한 터에다 참취를 심을려고 준비 중인데
친한 친구가 소식을 듣고 참취재배의 대가를 대리고 방문했다.
여러가지 대화중에 좋은 정보를 많이 들었다. 몇 가지 소개하면

[참취재배]
1, 봄에 심는 참취 씨앗은 작년에 받은 것이라 좋지않다.
그해 받은 씨앗을 그 해 가을에 심어야 한다.
그렇지않고 해를 묵힌 씨앗을 심으면 봄에 바로 고동이 나와 못쓴단다.
한 해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해년마다 그런다니 꼭 그 해 받은 씨앗을 그 해 가을에 심을 것
2, 참취 씨앗은 주소지의 농촌기술센타에 부탁하면 무료로 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봄에 주는 씨앗을 작년 것이라 좋지않으니 한해가 늦드라도 미리 신청하여 가을에 얻어 심을 것
3, 참취 재배는 비료는 금물 만약 비료를 줄려면 비오는 날이나 눈 덮혔을 때 주도록 하자
그렇지 않고 맑은 날 주면 전멸한단다.
4, 1년에 2번 정도 수확하고 계분으로 만든 비료나 돼지똥을 완숙 시킨 퇴비를 주면 좋단다.
그러나 소똥은 금물 소통에는 풀 씨가 많으므로 잡초 때문에 골치 아프다는 것
5, 가을에 참취심을 곳에다 계분을 잘 펴 뿌리고 노타리쳐서 그 위에 씨앗을 뿌리고 갈퀴로 글어두면된다
6, 참취씨앗을 깨끗이 보관한다고 손으로 비비지 말 것 참취씨앗에 털이 없는 것은 발아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씨앗에 붙은 털은 바람에 날려가는 기능/ 땅에 닿으면 바람에 날리지 않는 역활/ 땅의 수분을 전달하여 발아에 도움을 주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7, 판매전략은 생것은 부처님 오신날 즈음에는 사찰에 전화하면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라 함
8, 참취를 수확하여 솥에다 살짝 데쳐서 비닐 하우스 속에 그물망을 치고 그 위에 널어서 말림
한꺼번에 약초상이나 산나물 수집상에게 넘기는 것도 좋지만  비닐에 넣어 인터넷 통신판매를 하면 좀더 이익이 된다는 것과
재배지가 깊은 산중이면 더 잘 팔린다고 하며 설악산이면 물어보지 않고 사간다고 함
無耘(토수)sowoozee@hanmail.net
삼륜(三輪)구들연구소ⓒ  
http://www.gude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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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는 2년에 한번씩 옮겨줘야 죽지않는답니다

취나물 중에 참취는 다년생이라 한번 심어놓으면 평생 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당귀는 3년 되면 죽고
곰취는 2년 지나면 죽는답니다.
그래서 곰취밭에서 2년 지난 곰취는 호미로 뽑아 그 자리에 바로 심으면 죽지않고 다시 심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2년 후에는 다시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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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씨앗은, 겨울에 얼어터져야 내년 봄 발아가 잘 됩니다.

 

 씨앗 파종 장소로는,,바람이 잘 통하는 북향에 자연채광이 50% 이상 되는 약간 경사진

 지역이 최적지입니다.

 씨앗을 톱밥에 1:10 비율로 배합하여 잘 섞어, 흩어뿌리기 하면 됩니다.

 씨앗을 흩어뿌리기 하면,,그대로 놓아둡니다.

 절대로 무엇을 덥어두면 안됩니다.

 

 채광이 되지않은 일반 노지에서의 재배도 가능합니다만,

 일반 노지 재배는 쌈채소로 판매하기엔 적절치 않지요.

 

                 〔 곰 취 〕


- 과 명 : 국화과

- 학 명 : Ligularia fischeri Turcz

- 속 명 : 곤달비, 왕곰취

- 분 포 : 도내 심산의 고지대에 집단 서식


▩ 형태 및 특성

다년초로 초장은 1∼2m이고 뿌리 근처에 나온 잎은 길이가 85∼90㎝에 달하며 흡사 머위 잎과 비슷하다.

꽃은 표고에 따라 7∼9월 사이에 황색 설상화 5∼9개 정도 총상화서로 피며 길이가 7.5㎝정도이다.

종자는 길이가 6.5∼11㎜인 원통형으로 9월∼11월 사이에 삭과 모양으로 익으며 끝에 털이 있고 색깔은 갈색 또는 자갈색(자갈색)이며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린다.


ㅇ 식 용

산나물중 드물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산채이다.

어린 잎은 쌈을 싸먹기도 하고, 삶은 것은 나물 무침이나 볶음, 국거리, 찌개감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묵나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곰취의 잎은 삶아도 향기가 없어지지 않고 푸른색이 그대로 남는다.


ㅇ 약 용

한약제로 쓰일 경우 진해,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의 효과가 있어 개미취의 대용으로 쓰이다.

참기름과 혼용하여 사용할 경우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 재배관리

ㅇ 적 지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해발 400m 이상의 반 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토양은 표토가 깊고 부엽질이 풍부한 땅이 적지이며 습한 토양에서 좋은 품질이 생산된다.


ㅇ 번 식

종자와 포기나누기 및 잎자루 삽목법 등을 이용하는데, 포기나누기는 3∼4월경에 오래묵은 포기를 캐내어 3∼4개 눈을 붙인 다음 분주하여 모판 또는 본밭에 심으며, 잎자루 꺽꽂이는 6월경에 잎자루를 6∼7㎝ 정도 붙여서 깨끗한 강모래나 버미큐라이트에 꺾꽂이 한다.


ㅇ 파종 및 정식

종자는 10월경에 채종하며 파종량은 10a당 3∼4ℓ 정도가 소요되고, 묘는 10a당 25,000∼30,000주 정도가 소요된다.

종자는 지나치게 고온, 건조되면 발아력을 상실하므로 채종 후 즉시 모래와혼합하여 노천매장(露天埋藏)을 하든지 가을에 모판을 만들어 가을뿌림을 하는 것이 좋다.

본밭에 정식할 때는 1년간 기른 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분주묘를 90㎝폭에 두둑 높이 20㎝로 만들어 놓은 본포에 포기사이20㎝ 사방으로 옮겨 심고, 물을 준 다음 2∼3일 해가림을 한다


ㅇ 시 비

곰취는 개미취나 미역취 등과는 달리 거름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 전에 전밭에 흩어뿌리고 로타리를 하여 밭 두둑을 만든다. 웃거름은 6월 하순과 7월 하순 두차례 주되 생육 상태를 보아 적당하게 조절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으며 비료는 요소 대신 유기질 비료로 대체 시용하는 것이 좋다.


ㅇ 제초병충해 또는 재해 예방

연2∼3회 제초를 해주고 2년차 부터는 3월경 새싹이 돋기전에 밭잡초 방제약을 사용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비교적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로 잎이 커서 증산량이 많아 수분이 많이 필요한 식물이므로 가뭄 피해가 없도록 주의 한다.

봄철에 진딧물이나 풍뎅이, 거세미의 피해가 약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 배구가 불량할 경우 뿌리썩음 현상이 발생하므로이에 주의해야 한다.


〔 개미취 〕


- 과 명 : 국화과

- 학 명 : Aster tataricus L

- 분 포 : 도내의 깊은 산골


▩ 기원 및 유래

종명의 tataricus는 「중앙아시아, 또는 소련의 Tatar주의」라는뜻에서 유래되었고 유사종은 좀개미취,벌개미취, 가는쑥부쟁이,섬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등이 있다


▩ 형태 및 특성

1∼1.5m까지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곧고, 윗부분에서 몇개의 가지를 친다. 봄에 뿌리로부터 나온 잎은 길고 좁은 타원형으로 7∼10매의 잎이 땅을 둥글게 덮고 있다. 잎, 줄기 모두 털이 있어 꺼실꺼실하고 잎의 길이는 10∼15cm, 폭은 3∼4cm로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다.

꽃대는 6∼7월에 나오며 8∼9월 사이에 국화모양의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 산방화서로 핀다.

종자는9∼10월에 익으며 원통형 삭과의 끝부분에 털이 나 있어 바람에

날려 전파된다


▩ 재배관리

ㅇ 적 지

비교적 환경에 견디는 힘이 좋아 추위나 더위를 가리지 않으며 토양도 물빠짐이 좋은 땅이면, 생육이 좋고, 내음성이 강하여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ㅇ 번식 및 채종

종자와 꺽꽂이, 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이 가능하나, 대량번식을 목적으로 할 경우는 종자 이용이 좋다 . 종자는 10월경 바람에 날리기 전에 꽃대채로 건조 조제하여야 채종이 쉽다.

 꺽꽂이는 6월경 잎줄기가 굳기전에 7∼10㎝로 절단하여 루톤이나 IBA 1,000∼2,000배에 처리한 후 깨끗한 강모래나 버미큐라이트에 꺽꽂이 하고 비닐터널과 해가림 시설을 하여 뿌리 내림을 돕는다.


ㅇ 파 종

종자는 10a당 2∼3ℓ정도, 묘는 30,000∼45,000주가 소요된다.

가을파종할 경우 봄파종보다 발아율이 좋다.

종자 분량 3∼4배의 젖은 톱밥에 종자를 잘 혼합하여 흩어 뿌리기를 한다. 파종후 0.5cm두께로 흙을 덮고 짚을 깐 다음 물을 충분히 준다.

발아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파종전에 흐르는 물에 48시간 정도 담갔다가 파종한다.


ㅇ 시 비

개미취는 비교적 비료량이 적게 드는 작물이나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위해서는 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밑거름은 밭을 갈기전에 골고루 주고 경운과 로타리를 하여 흙과 충분히 혼합되도록 한다.

웃거름은 봄 수확이 끝나는 6월 하순과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 주되 생장량을 감안하여 조절하도록 한다.


ㅇ 수 확

파종 1년 후부터 수확하며, 4∼5월 사이에 새로 돋아난 연한잎을 수확한다


〔 참 취 〕


- 과 명 : 국화과

- 학 명 : Aster scaber THUNB.

- 속 명 : 취나물, 암취, 취, 나물취, 향소

- 분 포 : 도내 산지 및 산기슭


▩ 기원 및 유래

종명인 scaber는「깔깔한」이라는 뜻으로 비슷한 취나물류로는 미역취, 개미취등이 있다


▩ 형태 및 특성

다년초로서 근경은 굵고 짧으며 뿌리에서 나는 잎은 심장형으로 잎자루가 있는데 이것을 나물로 채취한다.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아 1∼1.5m로 끝에서 가지를 치며 원대의 잎은 호생한다. 잎의 뒷면은 흰색을 띠며 거친 털이 있다. 8∼9월에 산방화로서로 꽃이 피며 열매는 수과이고 관모가 있다


▩ 용 도

ㅇ 식 용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오곡밥을 김이나 취잎에 싸서 먹는데 이를 복쌈(福)이라하여 귀하게 여겼다.

또 향소(香蔬)라고 하여 향긋한 내음이 입맛을 당기기도 한다. 어린 순을 볶거나 무쳐먹고 묵나물로도 이용한다. 참취에는 당분,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B2, 니아신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영양가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ㅇ 약 용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여, 진통, 현기증, 해독, 요통, 장염, 뱀에 물렸을 때 효과가 있다.


▩ 재배관리

ㅇ 적 지

토질은 부식질이 많아 비옥하고 보수력이 있으며 배수가 잘 되고 양지 또는 반그늘진 곳이 좋다.


ㅇ 파종방법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종하여 10a당 2∼3ℓ를 모래와 섞어 이른 봄에 파종상에 흩뿌림 하든지 줄뿌림 한다. 파종 후 볏짚 등으로 덮어서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나누기는 지상부가 모두 마르고 난 후인 늦가을이나 싹이나기 전인 이른 봄에 뿌리를 캐내어 뿌리줄기에 2∼3개의 싹을 붙여서 쪼개어 심으면 된다.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줄기뿌리를 심은 뒤 충분히 물을 주고 반그늘로 차광을 해주면 좋다.


ㅇ 수 확

수확시기는 다르나 보통재배시 4∼5월, 조기재배시 3∼4월, 차광 연화재배시 3∼7월에 한다.

뿌리를 상하지 않게 수확하면 새순이 계속해서 나와 1년에 2∼3회의 수확이 가능하다. 2년차에 생채로 10a당 보통 2,000∼4,000㎏ 생산할 수 있다. 저온에 잘 견디므로 겨울에 2중비닐을 씌워 보온해 주면 연하고 충실한 나물을 1개월 정도 조기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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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위 재 배


머위는 영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써 독특한 향기와 맛이 있어서 연하고 물이 많은 육질이 이색적인 채소로 반음지에 자생해서 옛날부터 가정채소로 많이 애용되어 왔다. 또 3~4월의 채소가 적은 시기에 나오기 때문에 초봄의 채소로써 수요가 많고 시장가격도 2~3월이 높지만 본격적인 수요는 4월이고 5월 이후에는 가공식품으로 이용된다. 머위는 추위에 강해서 겨울에도 약간의 보온으로도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을 얻을 수 있으므로 늦가을 간단한 피복관리로 촉성 재배가 가능하다.

 또 근래에 와서는 지베렐린 처리에 의한 성장촉진이 실용화되고 있으며 그 사용시기는 자람새가 10~30Cm, 본엽 3~4매일때가 가장 효과적이고 농도는 25 ppm으로 사용 20~30%의 증수와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1. 촉성재배


충실한 뿌리포기를 늦 가을에 케어 온상안에 묻어서 1~2월경 출하하는 작형으로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설자재비가 들고 소비처의 특수성 때문에 대규모 재배는 곤란하다. 상내의 토양은 비옥한 상토를 10~15cm 넣어 뿌리포기를 베게 묻고 뿌리포기가 숨겨질 정도로 흙을 넣어 20℃내외로 보온 관리하면 식재후 30 ~ 40일 후 수확을 할 수 있다. 비배관리상 중요한 것은 상토가 과습하거나 너무 마르지 않도록 관수에 주의하고 온도가 낮거나 건조하면 수확이 늦어지고,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으면 백견병(백분병)의 발생을 초래한다. 묻은 후 1주일 정도면 싹이 터서 30일쯤 지나 잎자루가 30 cm이상된 것을 수확하나 이른 봄에 어린 잎을 1회 수확을 하고 관리하면 잎자루의 자람은 늦으나 생산성으로는 보다 나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2. 보온재배


본밭의 주위를 울타리로 쳐서 찬바람을 막고 뿌리포기 위에 거친퇴비를 고루 덮고 비닐을 전면에 덮어서 보온하여 출하기를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잎이나 잎자루 자람이 좋아서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반촉성의 재배이다. 재배는 밭위에 피복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는 새끼를 쳐서 관리하되 우천시에는 비닐을 열여서 비를 맞도록 한다. 피복시기는 평균기온이 4~5℃가 되는 1월경이 좋으며 피복시가 너무 빠르면 오히려 새싹의 발아가 좋지 못하다.

2월 하순~3월상순경에 줄기가 60cm정도 자란 것부터 손으로 차례차례 수확한다. 이때 낫 및 쇠붙이로 수확을 할때는 뇌두가 부패되는 경우가 발생되므로 손으로 수확을 하나 만일 재배면적이 많아서 수확의 노력이 많아 소요될 경우 수확에 사용되는 낫 및 철재 도구를 승홍수를 만들어 놓고 도구를 소독해 가면서 수확을 해야한다


3. 조숙재배


머위는 초봄의 기온에 극히 민감해서 따뜻한 지방에서는 갈대로 만든 발만 덮어도 수확기가 2주쯤 빨라진다. 이때 머위밭 위에 높이 1.5m전후의 덕을 만들어 위와 그 주위에 거친 대나무 발을 쳐서 서리와 바람을 막는다. 수확은 3월에 시작해 4~5월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다. 이재배에서는 단기간에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어서 지온의 상승이 빠른 사질양토 등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다비재배로 퇴비를 충분히 주어야 하며 최근에는 한냉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4. 겨울재배


겨울재배의 성패는 뿌리포기의 양묘에 달려있다. 뿌리포기를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사과상자에 담아서 0~2℃의 저온저장실에 60여일간 보관하여 휴면타파 처리를 한다. 10a당 소요되는 뿌리포기는 800~100kg이며 저온처리가 끝나는 9월 초에 넓이 90cm, 높이 10cm로 두둑을 만들어 포기사이 15~20cm로 정식한다. 정식 후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보온하면 11~12월경에 수확되는데 수확 15 일 전에 지베렐린을 10~15ppm농도로 70~80ℓ를뿌려준다.

수확은 잎자루가 60cm정도 자랐을때 실시하며 10a당 생체로 3,000~5000kg의 수확이 가능하다.


5. 단경기재배


머위는 저온에서 잘 자라므로 폴리에틸렌 하우스를 설치하여 보온재배하면 조기에 출하할 수 있으며 하우스는 지역에 따라 1월하순부터 2월하순까지 설치하고 소형터널 보온맷트 등으로 밤 10℃ 낮 26℃로 보온 관리하면 30일 후에 출하할 수 있을 만큼 자라는데 이때에 3~4일 마다 물을 주면 잎줄기의 자람을 촉진시킬 수 있다.

 수확은 어린잎 수확은 3월초, 머위대로 수확은 4~6월까지 연속적으로 가능하다.

수확전 15일경에 지베렐린 10~15 ppm 농도로 70~80ℓ를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6. 품종


머위는 각지에서 자생하며 품질이 우수하지만 수량이 적고 조생머위는 추운 지방에서도 자생하는데 싹이 빨리 나오고 수량도 많아서 조숙억제용으도 널리 사용된다.

 추전홍머위는 한냉지와 조생종으로 쓰이며, 신전머위는 한냉지에서 널리 자생해서 튼튼하고 줄기도 커서 1.3m에 달하며 수확량도 많지만 질이 떨어진다. 팔두는 조생종으로 꽃대 발생이 극히 빠르고 꽃 봉오리가 커서 꽃대를 목적으로 재배 하기도 한다


7. 재배기술


 가. 번식법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되지만 주로 포기나누기로 하여야 당년에 수확을 할 수 있어서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 이식시기


이식시기는 3~4월 또는 8~9월경에 이식을 하며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땅속 줄기로 10a당 200~250kg정도 소요된다.

가을의 묘는 뿌림내림은 좋지만 다음해의 수확량을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봄에 심는다.

다습한 땅이라도 5월 상순까지는 심어서 관수를 하고 짚을 덮어서 고온에 대비한다


 


 다. 이식방법

보통 밭에 심을 경우는 보온과 햇빛관계로 되도록이면 동서로 길게 이랑을 만들고 이랑넓이는 보온재배에서 2m, 보통재배에서는 4~5m로 하고 1m 폭의 통로를 만들고 둑높이 15cm로 하고 포기사이 20~25cm로 심되 눈을 2~3개 붙여서 깊이 5~10cm로 심는다.

심은후에는 풀이나 짚으로 덮어서 가뭄의 피해를 막는다.


 라. 거름주기

머위는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작물로 거름기가 모자라면 잎자루가 길게 자라지 못하고 섬유질이 많아 품질이 떨어진다. 밑거름 위주로 시비하고 웃거름은 수시로 주는 것이 좋다. 밑거름은 밭갈기 전에 전량을 흩어 뿌린 후 깊이갈이를 하고 로타리로 이랑을 짓는다.

웃거름은 3월 하순 싹 틀때와 7월 하순 장마 후에 시용하되 생육생태에 따라 수시로 조절 시용한다.


 마. 본밭관리

   - 가뭄대책 : 잎이 커서 증발량이 많아 가뭄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관수를 해야한다

   - 제초작업 : 초기 잡초방제작업이 필요하나 후기에는 머위의 자람이 왕성하므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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