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배환경
    바다 바람이 부는 해변 모래땅의 사질양토나 미사질 양토로서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자생 또는 재배되고 있다.
           
  2. 재배방법
    가. 품종
      해방풍은 단일 종으로 동속약초가 없으며 각 지역에 야생하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했으나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배가 시작되었고, 영남농업연구소 영덕 출장소에서는 새로운 품종을 선발하고자 각 지역에서 야생종을 수집하여 계통육성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나. 번식
      종자는 병해나 충해 또는 다른 재해를 받지 않은 건실한 포기에서 성숙된 종자를 채종하여 사용한다. 해방풍 발아율을 향상시키고자 시험한 결과, 종자의 발아일수는 무처리 대비 저온습층처리와 저온처리가 각각 6일, 7일 단축되었고 발아율도 20~25% 향상되었다. 따라서, 종자는 7~8월에 성숙한 종자를 채종한 것을 저온 습층처리하여 파종한다.
           
    표 1. 해방풍 종자처리에 따른 발아율 (영농연 : 1993)
   
처 리 내 용 발아기(월.일) 발아일수(일) 발아율(%)
무 처 리
저온습층처리, 30일간
5℃ 저온, 30일간
30일간 유수처리
0.1%질산 3시간처리
4.20
4.13
4.14
4.21
4.22
93
86
87
94
95
60.3
85.3
80.0
59.3
61.0
    주) 저온습층처리 = 모래(3) : 종자(1)
           
   
   
그림 1. 저온습층처리 모식도
           
    다. 파종기
      파종기별 생육특성과 수량을 알고자 시험한 결과 출현기는 1992년의 경우 관행 4월 23일~30일, 저온습층처리의 경우 4월 15일~30일 사이로 관행에 비하여 저온습층 처리가 0~13일이 빨랐고, 1993년 재출현기는 3월 25일~4월 19일 사이었고 처리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표 2. 종자처리 및 파종기에 따른 생육특성 및 수량 (영농연 : 1992~1993)
   
종자처리 파종기
(월.일)
출현기(월.일) 입모수(개/㎡) 근장(㎝) 건근중(㎏/10a)
1992년 1993년 1992 1993 증가수 1992 1993 1992 1993
관 행 12.28
1.28
2.28
3.28
4.23
4.30
4.30
4.30
3.25
3.28
4.05
4.19
65
27
19
2

66
32
34
31

1
5
15
29

19.7
19.4
20.1
10.3
28.4
26.9
28.6
23.4
85
35
11
2
148(100)
122(82)
93(63)
61(41)
평균 4.28 4.12 28 41 13 19.9 26.8 35 106(100)
저온습층
처 리
12.28
1.28
2.28
3.28
4.15
4.17
4.23
4.30
3.25
3.28
4. 5
4.19
119
89
75
6

119
93
87
18

0
4
12
12
21.6
21.0
22.4
20.1
28.9
26.6
29.3
20.3
155
113
89
7
251(100)
210(84)
196(78)
54(22)
평균 4.21 4.12 72 79 7 21.3 26.3 91 155(146)
           
   

  ㎡당 입모수는 1992년의 경우 관행 2~65개, 저온습층처리 6~119개로 관행에 비하여 저온습층처리가 4~62개가 많았고, 1993년 ㎡당 입모수는 2월 28일 이후 파종에서 ㎡당 관행 15~29개, 저온습층처리에서 12개가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에 파종된 종자중 일부가 월년후 출현되었기 때문이었다. 근장은 1992년 19.4~22.4㎝, 1993년 20.3~29.3㎝사이로 종자처리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단보당 수량은 관행의 경우 1992년 2~85㎏이었으나, 1993년에는 61~148㎏/10a으로, 저온습층처리는 1992년 7~155㎏에서 1993년 54~251㎏으로 증가되었다. 저온습층처리의 평균수량은 무처리대비 1992년 160%, 1993년 46% 증수되었다. 수량은 파종기가 빠를수록 증가했으며, 12월 28일 파종대비 수량 80% 전후 수준으로 본 파종한계기는 관행은 1월 하순, 저온습층처리는 2월 중하순까지였다.

           
    라. 파종 방법
      파종량은 단보당 10ℓ를 파종하되 골 간격 30㎝에 줄뿌림으로 파종한다.
           
    마. 관리기 이용시 적정 휴폭
      파종작업의 생력화와 기계화를 위하여 수작업으로 광산파한 후 관리기를 이용 골타기함으로서 골타기와 복토작업을 함께 할 수 있다. 60~150㎝로 휴폭을 달리하였을 때 휴폭이 넓을수록 입모수는 증가하였고 출현기는 빨라지는 경향이었는데, 이는 휴폭이 너무 좁으면 종자가 깊게 묻혀 출현에 불리한 것으로 생각되며 휴폭이 좁을수록 파종 및 복토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입모와 관련된 적정 휴폭은 120㎝와 150㎝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때 ㎡당 입모수는 1년차에 64~67개 정도였고, 2년차에는 60~62개였다. 그리고 1년차와 2년차에 입모수 차이는 휴폭이 좁을수록 증가하였는데, 이 또한 종자 복토깊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휴폭별로 수확부위 형질인 근태와 근장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연차별로 1년생이 2년생보다 굵고 긴 경향이었는데 2년근에서 근장이 20㎝내외였고 근태가 12~13㎜정도였다.
           
    표 3. 휴폭에 따른 해방풍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8~1999)
   
휴폭 + 굴폭
(cm)
파종시간
(분/10a)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근장
(㎝)
근태
(㎜)
건근중
(㎏/10a)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1998 1999
60+40
90+40
120+40
150+40
101
85
76
67
4.16
4.16
4.15
4.15
3.30
3.29
3.28
3.28
57
62
67
64
50
54
60
62
16
18
18
18
20
21
20
20
9.7
9.8
10.6
9.7
12.2
12.8
12.1
12.5
76
97
117
109
97
169
192
203
           
      건근수량은 근장과 근태에서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으므로 주로 입모수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어서 휴폭이 넓어질수록 수량이 많아서, 휴폭이 120, 150㎝일 때 각각 192, 203㎏/10a이었다. 따라서 적정 종자 복토깊이를 유지할 수 있는 한 넓은 휴폭이 해방풍 입모와 수량에 유리하겠지만 시험에서는 휴폭이 120~150㎝일 때가 입모 및 수량에 가장 좋은 조건이었고 파종시간도 많이 절감되는 10a당 67~76분 정도 소요되었다.
           
    바. 질소시비량 및 시비방법
      직파재배는 당년에 수확해야 하므로 비교적 모래땅인 곳을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름을 많이 주어 뿌리의 비대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및 기상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데 단보당 질소 15㎏, 인산 15㎏과 칼리 15㎏, 완숙퇴비 1,000㎏ 이상을 경운 전에 시비한다. 시비방법은 단보당 질소 10~15㎏수준에 밑거름 30%, 처음 출현할 때 40%, 다시 출현할 때 30%로 분시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그림 2. 질소분시 비율에 따른 생육
           
    표 4. 질소시비량 차이에 따른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3~1994)
   
질소수준
(kg/10a)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개화기
(월.일)
근장
(cm)
근태
(mm)
건근중
(kg/10a)
0
10
15
20
4.7
4.7
4.8
4.8
58
54
52
50
7. 5
7. 8
7. 8
7.10
24.4
29.1
31.7
33.9
12.3
12.6
13.3
13.1
398
416
493
428
           
    표 5. 질소분시 비율 차이에 따른 생육 및 수량 (영농연 : 1993~1994)
   
질소분시 비율
(기비-출현기-재출현기)
출현기
(월.일)
입모수
(개/㎡)
개화기
(월.일)
초장
(cm)
근장
(cm)
근태
(mm)
건근중
(kg/10a)
지수
 0 - 50 - 30
30 - 40 - 30
 50 - 0 - 50
4. 7
4. 7
4. 8
59
55
50
7. 8
7. 7
7. 9
18.5
23.2
18.2
26.5
31.3
29.3
12.3
12.5
12.1
401
483
439
83
100
91
           
  3. 주요 관리
    본잎이 2~3매 전개될 때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10㎝사이에 1포기가 남도록 솎아준다. 잡초와의 경합으로 해방풍의 생육이 저해되지 않도록 김매기를 2~3회 정도 실시해 준다.
           
  4. 병해충 방제
    현재까지의 크게 문제되는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5. 수확 및 조제
    9~10월 잎이 누렇게 변할 때가 수확적기다. 수확할 때는 쇠스랑이나 삽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내야 하는데, 요즘에는 포크레인을 이용하기도 한다.
  뿌리를 채취한 후 지상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낸 뒤, 외피를 벗기고 햇볕에 말려 그대로 썰어서 사용한다.
     

농장에 한참 꽃을 피우고 있는 곰보 배추입니다

올해는 씨앗을 받아서 많이 뿌리려고 무단히 ~ 풀을 키우며 노력중이랍니다

^^ 제게 나무가 아닌 모든것이 풀이라서요

그래도 이녀석들은 씨앗을 받기 위해 살아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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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는 우리나라 각지의 논밭이나 들에 더러 자라는 잡초이다.
길옆이나 묵은 밭이나 논의 물기 있는 땅에 주로 자란다.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자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野豬菜),
과동청(過冬靑),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키는 15-90센티미터쯤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난다.
줄기는 네모지고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잎은 타원꼴이거나 피침꼴로 길이 2-6센티미터이고 넓이는 8-25밀리미터이다.
끝은 무디거나 갑자기 뾰족해진 모양이며 기부는 원형이거나 쐐기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고 아랫면에는 황색 선점이 있으며

잎맥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6월 무렵에 연한 보라색의 자잘한꽃이 가지 끝에 흩어져서 피며 7월에 자잘한 씨앗이 익는다.
뿌리는 배추뿌리를 닮았으나 잔뿌리가 많으며 전초에서 비릿한 듯한 냄새가 난다.
겨울철에도 잎이 말라죽지 않고 로제트 모양으로 넓게 퍼져서 겨울을 난다.
겨울철에 잎이 바닥에 붙어 퍼져 있는 모양이 배추를 닮았으나 배추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잎이 주름진 모양이 곰보 모양이라고 해서 곰보배추라고 부른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따뜻하고 물기 있는 땅에서 잘 자라며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푸석푸석한 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의 들판에 많이 자란다.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혈뇨, 피를 토하는 데, 자궁출혈, 복수가 찬 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편도선염, 감기 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의 어혈을 없애며 치질을 치료한다 
 악성매독이나 인후염, 머리털이 빠지는 것, 갖가지 피부병을 낫게 하며
습열로 인한 풍진, 음낭이나 음부 습진을 낫게 한다.
부은 것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부른 것을 낫게 하고 날것을 짓찧어 배꼽에 붙이면 복수가 빠진다.
폐의 열을 내리고 풍사를 몰아내며 습사를 없앤다.
기침, 가래를 멎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치통, 습진, 상처가 곪은 것을 낫게 한다.

곰보배추를 약으로 쓰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경북 예천에 약초를 써서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권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그는 복잡한 처방보다는 단방을 많이 쓰는데 이 단방 중에 이른바
똑 떨어지는 효험이 있는 것이 많다.

권 옹이 즐겨 쓰는 약초 중에 해소나 기침, 천식 등 모든 종류의 기침을
똑 떨어지게 고치는 약초가 있으니 이 풀을 권 옹은 곰보배추 또는 만병초(萬病草)라고 부른다.

곰보배추는 시골의 논둑이나 묵은 밭 같은 데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겨울에도 파랗게 살아 있는 이 풀로 권 옹은 기침환자를 꽤 여럿 고쳤다.

곰보배추는 모든 종류의 기침에 특효가 있다.
이것을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한 광주리쯤 뿌리째 뽑아 푹 달여서
그 달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으면 된다.
대개 두 번쯤 만들어 먹으면 아무리 오래 되고 완고한 기침이라도 낫는다.
막걸리를 담가 먹기가 귀찮으면 그냥 물로 달여 먹어도 된다.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곰보배추는 기침 뿐 아니라 여성의 냉증, 생리통, 자궁염, 편두통, 자궁물혹,
염증질환 등 여러 가지 병에 거의 만병통치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효력이 있다.

본래 권 옹이 사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사는 어떤 사람이 이 곰보배추로
막걸리를 만들어서 한 되에 30만원씩 받고 팔았는데, 기침 뿐 아니라 폐병, 심장병,
부인병 등 온갖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권 옹이 찾아가서 그 약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려고 애를 썼으나 가르쳐 주려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 사람이 밤중에 약초를 채취하러 들에 나가는 것을 몰래 미행해서
그 풀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알아냈다.

곰보배추는 기침, 기관지염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가볍게
취할 만큼씩 하루 2-3차례 마시는 것이 좋지만 그 밖에 여러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다.

아니면 대략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① 곰보배추 잎을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 내어 이 가루 600그램에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반죽하여 한 개에 0.5그램쯤 되는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그램씩 하루 두 번 먹는다.

② 신선한 곰보배추 잎 500그램을 즙을 짠다. 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물 250밀리리터를 붓고 100밀리리터가 되게 달여 농축한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먼저 짜낸 생즙과 섞어서 열을 가하여 끓였다가 식힌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 두 번씩 한 번에 20-30밀리리터씩 먹는다.
    신선한 것의 하루 양은 100그램쯤이다.

③ 가을에 곰보배추를 채취하여 증류하여 한 번에 20밀리리터씩 하루 두 번 먹는다.
    또는 뿌리를 제거한 신선한 곰보배추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신선한 것이 마른 것보다 효과가 높고 천식, 가래, 기침 등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24시간 이상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대개 10-20일이면 낫는다.

    가벼운 두통, 현기증, 목이 마르는 것, 상복부의 불쾌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곰보배추는 유선염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데 신선한 곰보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짓찧어 알약 형태로 만들어 한 번에 20-30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이 방법으로 유선염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을 고칠 수 있다.

곰보배추는 여성의 질염이나 자궁경관염, 자궁염 등에도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곰보배추 600그램에 물 3-4되를 붓고

10분 가량 끓여서 질을 씻는데 쓴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곰보배추 60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10분 동안 끓인 다음
고운 천 두 겹으로 거른다. 이것을 다시 천 여섯 겹으로 한 번 더 걸러서 600밀리리터가
될 때가지 달여 농축한다. 먼저 질 세정제로 질 안을 씻어내고 나서 마른 솜에 곰보배추를
달인 물을 적셔서 자궁 안에 넣는다. 하루 한 번씩 7일 동안을 치료하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치료하기를 반복한다. 20-30일이면 거의 대부분 낫거나 호전된다.

 

또다른 곰보배추를 이용한 치료법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신선한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
돼지 살코기 80그램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운 재래종 돼지를 써야 한다.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는다. 또는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긴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아 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도록 한다.

치통
곰보배추 약간을 짓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멎는다.

화농성 중이염, 귓속이 아픈 데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치질, 탈항
큰 오배자 하나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말린 곰보배추 가루를 가득 넣고 구멍을 막은 다음
센 불로 구워서 가루 낸다. 여기에 용뇌를 약간 섞은 다음 참기름으로 개어서 치질이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또는 곰보배추 생즙으로 회화나무 열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 곶감을 짓찧어 앞의 가루를 섞어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2-15그램씩
하루 2번 곰보배추 20그램을 달인 물과 함께 먹는다.
곰보배추 40-80그램과 오매 10개에 물을 붓고 달여서 그 증기를 치질 부위에 쏘이고 그 물로
씻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탈항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급성 유선염
신선한 곰보배추 40그램에 술과 물을 반씩 부어 달여서 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유선염이생긴 부위에 바른다.

피부염, 종기, 악창, 습진, 가려움증, 타박상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하루 1-2차례 바른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
신선한 곰보배추 8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더 좋으나 여름철에 꽃이 핀 것을 써도 효과가 괜찮다.
설사, 기침, 가래, 천식, 생리통, 생리불순, 편두통, 혈액순환이 안 되는 데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 해수, 천식에 특효, 곰보배추
곰보배추는 한겨울에도 푸른잎을 지니고 있다.
곰보배추는 해수, 천식, 기침에 최고의 선약이다.
곰보배추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둥이배추라고도 부르는데 아직 식물도감에도 실려있지
않은 생소한 식물이다.
언뜻 보기에 배추를 닮았으나 배추보다 훨씬 작고 잎에 주름이 많으며 비릿한 맛이 난다.
곰보배추는 겨울철에도 잎이 시들지 않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피고 생김새가 배암차조기라는 풀과 닮았다.
추위에 약해 중부 지방에는 자라지 않고 남부 지방의 묵은 밭이나

논둑, 마당가 같은 곳에 흩어져 자란다.
곰보배추로 감주(식혜)를 만들어서 가족 전체가 음료수 대용으로

음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곰보배추의 뿌리에 관해서
중국의 <강서민간초약험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곰보배추의 뿌리를 '설견초근'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복지홍근자'라고 부른다.
꿀풀과 식물인 설견초의 뿌리이다.
주로 4~6월에 채취한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피를 식히고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토혈, 비출혈, 붕루, 타박상, 요통, 종독, 경부에 나는 단독을 치료한다.
또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분에서 열사를 제거하며 부스럼을 제거하고

토혈, 비출혈을 멎게 한다.
12~25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 바른다.
토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뿌리 20~30그램을 돼지 살코기 16그램을 함게 고아 복용한다.
자궁 출혈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과 오징어 한 마리를 약한 불에

고아서 함께 복용한다.

무명 종독, 타박상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를 짓찧어 적당량의 달걀 흰자위를 넣고 섞어서 상처에 붙인다.

타박상일 때에는 술지게미를 넣고 찧어서 상처에 바른다.
아랫다리가 벌겋게 된 증상에는 곰보배추 뿌리 25그램, 마란근 10그램, 청목향 4그램,
사와락 10그램, 박하 3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고질성 요통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20~40그램을 술과 물 절반씩 넣고

달여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감기 발열의 치료에는 곰보배추 뿌리 40그램, 유엽백전 2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곰보배추의 전초에 관해서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곰보배추의 다른 이름은 수양이, 과동청, 천명정, 봉안초, 뢰사초, 격동청, 설리청, 야저채,
근하홍, 소화혈, 여지초, 설견초 등 고의서 마다 매우 다양한 이름이 있다.
꿀풀과의 식물인 설견초의 전초이다.
뿌리도 약용한다.

곰보배추는 따뜻하고 습기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토양은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푸석푸석한 흙이 비교적 좋다.
번식은 주로 종자로 번식한다.
가을철 9~10월에 파종한다.
거름과 섞어서 적절한 간격을 두고 파종한다.
싹이 나오면 웃거름을 한차례주고 어린잎이 7~10센티미터 자라면 옮겨 심거나
한 구덩이에 4~5포기씩 남겨두고 솎아낸다.
사이갈이, 김매기와 동시에 한차례 웃거름을 주어 월동시킨다.

병충해로는 귀뚜라미와 청벌레가 생기는데,
해충이 많을땐 퇴치해야 한다.
채취는 3~5월에 채취한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즉 호모플랜타지민, 히스피두린, 에우파포린,

에우파포린-7-글루코사이드가 들어 있다.

그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 사포닌, 강심 배당체, 불포화 스테롤, 폴리테르페니가 들어 있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들어 있다.
그리고 4-히드록시-펜일, 락틱, 에시드, 프로토카테추익에시드도 들어 있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또는 맛은 매우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랑혈, 이수, 해독,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해혈, 토혈, 혈뇨, 자궁출혈, 복수, 백탁,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옹종, 치질, 타박상, 거담,
인후18증 치료, 악성 매독 발진, 해독, 음낭 음부 습진, 부종, 습열풍진, 복부 팽만, 해수,
이질, 치통, 급성 편도선염, 화농성 중이염, 초기 급성 유선염, 뱀 또는 개에 물린 상처,
파상풍, 소아 감적, 자궁 경관염, 만성 기관지염, 지해, 천식, 가래를 치료한다.
곰보배추는 명백한 부작용은 없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가벼운 두통, 현기증, 구갈, 오심,
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신선한 곰보배추 적당량을 깨끗이 씻어 짓찧은 다음 환을 지어 하루 20~30분간,
하루 2회씩 콧구멍에 밀어 넣으면 유선염에 대하여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다.
유선염 환자 65명을 관찰하여 56명이 치유되었다.
곰보배추의 열매는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경, 신경에 들어간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체기를 풀며 위장이 아픈데, 허리 또는 아랫배가 붓고 아픈데,
부인의 혈기자통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또는 가루내어 복용한다.

<본초종신>에서는 "한습체기가 없는 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라고 금기 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열매가 익었을 때 껍질과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를 끄집어 내어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씨는 긴타원형이고 약간 편평하며 길이는 2~2.5mm이고 지름은 1~1.7mm이다.
질은 단단하고 쪼개면 2개의 통통한 자엽이 드러난다.
자엽은 노르스름한 회색이고 냄새는 흐릿하게 나며 맛은 싱겁고 떫다.
마르고 알이 굵고 통통한 것이 상등품이다."

* 곰보배추와 유사한 약성을 가진 산야초

ㅇ 기침 : 야관문,생강나무,천문동,야생복숭아씨,오미자

ㅇ 기관지천식:흰작두콩,야생복숭아씨,야관문,아카시아나무씨앗

ㅇ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 산목련껍질_뿌리,대추,감초,도꼬마리,어성초

 

하늘농원

출처 : 아침에 농부(귀농,시골,농촌체험,주말농장,텃밭,유기농,꽃나무)
글쓴이 : 푸른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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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린 작은키나무다.
생김새가 ‘굳이’ 뽕나무를 닮았다 하여 꾸지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가을철에 오디를 닮았으나, 오디보다 훨씬 큰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맛이 매우 좋다.
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맛도 좋거니와
양기부족이나 신허로 인한 요통, 갖가지 간질환 등을 다스리는 뛰어난 약술이 된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의 돌 많고 메마른 땅에서 흔히 무리 지어 자란다.
한자로는 자목(刺木)이라고 쓰고,
꾸지뽕나무, 돌뽕나무, 활뽕나무, 가시뽕나무 등으로도 부른다.
중국과 우리 나라에서는 자라지만 일본에는 자라지 않는다.


자궁암, 자궁염, 생리불순에 특효


꾸지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린 나무이기는 하지만 뽕나무와는 다른 점이 많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잎 모양도 뽕나무와는 다르게 생겼다. 열매는 반드시 암나무에만 달리고 수나무에는 열리지 않는다. 잎으로 누에를 칠 수도 있는데 꾸지뽕잎을 먹인 누에가 만든 실은 몹시 질기고 품질이 뛰어나서 거문고의 최고급 줄은 반드시 이 나뭇잎으로 기른 누에에서 뽑은 명주실을 쓴다고 한다.

예전에 누에를 먹일 뽕잎이 모자라면 더러 꾸지뽕나무의 잎을 누에한테 먹이기도 했다. 그러나 꾸지뽕나무잎은 뽕잎보다 단단하고 크기도 작아서 누에가 좋아하지 않는다. 열대지방에는 꾸지뽕나무 말고 참나무나 상수리나무, 참죽나무의 잎을 먹는 누에도 있다.

꾸지뽕나무는 여성의 자궁암, 자궁염, 냉증, 생리불순,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커서 여성들의 질병에 성약(聖藥)이라 할 만하다. 어혈을 없애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온갖 염증을 없앤다.

자궁암, 자궁염, 냉증, 간경화증 등에는 꾸지뽕나무 기름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기름을 복용하고 말기 자궁암, 간경화증 환자가 깨끗하게 나은 보기가 여럿 있다. 전남 목포에 사는 한 부인은 간경화증으로 복수가 차서 곧 죽게 될 지경에 이르렀는데, 큰 꾸지뽕나무를 뿌리째 캐서 큰 가마솥에 넣고 달여서 진하게 농축하여 열심히 먹었더니 곧 복수가 빠지고 간경화증이 나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살결이 어린아이와 같이 고와지고 몸이 매우 따뜻해졌다고 하였다.



기름을 내면 최고의 암 치료약

꾸지뽕나무 기름을 낼 때는 굵은 것을 골라서 쓰는 것이 좋다.
굵은 것일수록 기름이 많이 나온다.
기름 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20리터 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두 개를 마련하여
그 중 한 개를 목 부분만 남기고 땅 속에 파묻는다.
남은 항아리에 줄기를 날 것으로 잘게 썰어서 가득 담고
항아리 입구를 삼베 천으로 두세 겹 덮은 다음
명주실로 단단하게 묶는다.
그런 다음 나무가 들어 있는 항아리를 땅속에 묻은 항아리 위에 엎어놓고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잘 봉하고
위의 항아리에 굵은 새끼줄을 칭칭 감고
진흙을 물로 이겨 3-5cm 두께로 바른 다음
항아리 위에 왕겨 10가마니쯤을 쏟아 붓고 불을 붙여 태운다.

일주일쯤 지나서 왕겨가 다 타고 나면
아래 항아리에 꾸지뽕나무 기름이 고여 있는데,
이것을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한 번에 2~3숟갈씩을 5배 가량의 생수에 타서
하루 3~4번 마신다.
꾸지뽕나무 50kg쯤 기름을 내면 3~5리터의 기름이 나오는데
맛이 역하고 화근내가 심하게 나는 것이 결점이다.

이 기름은 갖가지 피부병, 무좀, 습진, 부스럼, 피부궤양 등에 바르면 효험이 뛰어나고,
잇몸 염증이나 치주염, 구내염, 인후염 등에도 효과가 좋다.
무엇보다도 이 기름은 폐암, 위암, 인후암, 식도암 같은
갖가지 암 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꾸지뽕나무는 항암효과가 매우 높다.
동물실험에서도 갖가지 암세포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같은 소화기관의 암에 주로 쓰고,
폐암이나 간암환자에게도 쓴다.
항암제나 방사선요법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환자들한테서 썩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중국의 상해시 종류의원을 비롯한 28개 병원에서는
소화기 암환자 266명에게서 71퍼센트의 치료효과를 거두었는데,
이들 환자들은 식도암 46례,
위 관련 암 95례, 결장암 및 직장암 46례로
, 3~4기의 말기환자가 92퍼센트였다고 한다.

꾸지뽕나무는 암세포를 더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가볍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여 몸무게를 늘려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복수를 없애주는 작용이 있다.
또 말기 암환자의 저항력을 키워주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작용이 없이 암을 고칠 수 있는 약재다.


어혈을 깨뜨리고 근육을 풀어준다


꾸지뽕나무 잎을 차로 달여서 마실 수도 있고,
가루를 내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잎, 줄기, 뿌리, 껍질,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줄기를 물로 달이면 물이 붉은 빛으로 우러나는데,
굵은 줄기는 수십 번을 달여 우려내도 같은 빛깔의 물이 우러난다.
차 대신 늘 마시면 맛도 괜찮고,
면역력이 세어져서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살결이 아름답게 된다.

갖가지 암에는 하루에 줄기와 잎 60~120g에
물 1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 대신 마시거나 앞에서 얘기한 방법대로 기름을 내어 복용한다.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없애고,
어혈을 풀며, 온갖 염증을 없애고, 기운을 늘린다.
자궁암이나 직장암에는 기름이나 진하게 달인 물로 관장하고,
피부암에는 발라 주거나 달인 물로 자주 씻어 주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꾸지뽕나무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부인의 냉증, 생리불순, 대하, 뱃속에 덩어리가 있는 것을 없애며 갖가지 염증을 치료한다.
월경과다에는 꾸지뽕나무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마편초를 함께 달여서 복용하고,
눈이 침침할 때에는 꾸지뽕나무를 달인 물로 눈을 자주 씻는다.
눈이 침침하고 거미줄이 눈에 들어간 것처럼 눈앞이 어른거리는 데에는
꾸지뽕나무 수액을 눈에 떨어뜨려 넣고
젓가락에 솜을 감아 물을 약간 묻혀서 눈동자를 씻어낸다.
봄철에 꾸지뽕나무 줄기에 상처를 내면 수액이 제법 많이 흘러나온다.

꾸지뽕나무 뿌리껍질은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다.
신장을 보하고, 정(精)을 모아들이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고,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요통, 정액이 저절로 새어나오는 것,
각혈, 피를 토하는 것, 외상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한다.
꾸지뽕나무를 달인 물로 술을 만들어 마시면
풍허로 인해 귀가 들리지 않는 데,
과로로 인한 허약증과 몸이 마르는 증상,
허리와 아랫배가 차가운 증상, 신허 요통, 몽정 등을 치료한다.
또한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근육과 힘줄을 풀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

요통에는 뿌리껍질 160g에
술을 넣고 볶은 다음
물로 볶아서 복용한다.

피를 토하거나 각혈에는 뿌리껍질 40~80g을 까맣게 볶아서
물로 달여서 설탕이나 꿀을 풀어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쳤거나 몹시 맞아서 골병이 들었을 때에는
뿌리껍질 30~40g을 좋은 술로 달여서
하루 3~4번 마신다. 중상을 입었을 때에는 5~7번 마시도록 한다.
외상이나 멍이 들었을 때에는 뿌리껍질을 짓찧어 술을 섞어서 붙여도 좋다.

꾸지뽕나무 기름으로 폐암을 고친 장운필(72) 할아버지의 글을 여기 소개한다

최진규/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 치병사례 인물
장운필씨 “57세 때 폐암 선고받았지만, 지금 72세

저는 13년 전인 57살 때 폐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기침이 많이 나고 몸무게가 차츰 줄어들고 밥맛이 없어져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더니 폐암이라는 판정이 나온 것입니다. 부산의 복음병원과 메리놀병원에 차례로 입원하여 자세히 검사를 받았으나 암이 매우 악화되어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복음병원에서 한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더니 그 부작용이 너무 심하여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가 없어 퇴원했습니다.

집에 와서 민간약초들을 달여 먹으면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윤헌태라는 친구가 문병을 와서 말하기를 병이 있으면 틀림없이 약이 있을 것이니 서울의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더군요. 서울대병원으로 실려 와서 자세한 검사를 받았더니 역시 암이 너무 퍼져 있어서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 수술 치료 등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할 수 없이 경희대병원 한방과에 입원하여 6개월 동안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아무 효과가 없고 더 심해져서 혼자서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암으로 진단을 받은 지 8개월 동안에 80kg이 넘던 몸무게가 51kg으로 30kg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몸도 못 가누었던 나

그런데 경희대병원의 어느 한의사가 "꾸지뽕나무 기름을 내어 먹고 말기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꾸지뽕나무 기름을 내서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곧 퇴원하여 고향인 밀양으로내려왔습니다. 이미 돈은 다 써서 빈털터리가 되어 버렸고, 상처한 지 몇 년 되었고, 자식들은 모두 따로 나가 살고 있었으므로, 혼자서 죽봉이라는 산중턱 할머니 무덤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에 방을 한 칸 얻었습니다.

소금 한 되, 쌀 한 되, 통장에 들어 있는 돈 300만 원이 가진 것의 전부였습니다. 거기서 죽든지 살든지 결판을 낼 비장한 각오를 하고 이튿날부터 비틀거리면서 꾸지뽕나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곧 할머니 무덤 근처의 대밭에서 세 그루를 찾아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암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서 혼자서는 기름을 낼 엄두가 나지 않아서 마을에서 나를 간호하고 일을 시킬 수 있는 일꾼을 한 사람 구했습니다. 그 일꾼을 시켜 한 그루를 베어 불로 태워서 기름을 내게 했습니다.

기름을 내는 데 열흘쯤이 걸리므로 그 동안 저는 잎을 생즙을 내어 먹고, 또 한편으로는 살아 있는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 진이 나오는데, 그 진을 받아서 잎 생즙과 섞어서 먹었습니다.

10일 뒤 기름이 나오자 그것을 머리맡에 두고 열심히 복용했습니다. 꾸지뽕나무 기름은 맛이 쓰고 떫고 아리고 탄 냄새가 심하게 나서 먹기 거북했습니다. 먹기만 하면 속이 뒤집히는 것처럼 쓰리고 아프고 구토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한 모금씩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기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했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3홉 가량을 먹기도 했고, 평균 하루에 한 홉씩을 먹었을 것입니다. 밥은 먹지 못했으므로 쌀로 미음을 끓여서 먹다가 나중에는 포도를 밥 대신 먹으면서 기름을 복용했습니다.

반 년여만에 폐암 덩이 없어져

3개월 동안 꾸지뽕나무 기름을 14리터 가량을 복용하고 나니 몸에 기운이 좀 나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몸이 좀 좋아진 것 같다고 했더니, 누에를 먹으면 몸이 훨씬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누에가 나올 철이 아니었으므로 빈 집 화장실에서 구더기를 잡아 건져내어 물 속에 담가 흔들어서 깨끗하게 씻어서 함석판 위에 놓고 불로 볶아서 가루 내어 꾸지뽕나무잎 생즙과 함께 먹었습니다. 콤콤한 냄새가 좀 났지만 뒷맛은 구수했습니다. 며칠을 먹었더니 신기하게도 심하게 헐어 있던 입안이 말끔하게 나았습니다.

구더기를 몇 되 먹고나니 몸무게가 늘고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생겼습니다. 가을이 가까이 되어 누에가 나오자 사람을 시켜 누에를 구해서 말려 가루 내어 먹었습니다. 10kg을 사서 말리니 2kg이 되었는데, 그것을 밥처럼 열심히 먹었습니다.

가을이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 때쯤에는 몸무게가 6kg이 늘었고, 기운이 생겼으며, 아픈 데가 모두 없어졌습니다. 이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밀양시내에 있는 제일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자세한 검사를 받아 보았습니다. 암은 없어졌고, 폐가 일부 석회처럼 되어 굳어 있으니 이것은 나중에 떼어내도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살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나을 것이라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산을 헤매고 다니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두밥 도시락에 꾸지뽕나무 기름과 꾸지뽕나무 잎을 같이 넣고 개 한 마리와 함께 온 산천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산에서 개와 함께 잠을 자면서 며칠만에 집에 들어오기도 했고, 한 달만에 집에 들어 온 적도 있었습니다. 산에 다니는 동안 체력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서울에 가서 경희대 한방과에 가서 자세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담당 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라면서 암 덩어리가 다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밀양으로 내려와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꾸지뽕나무 덕분에 죽을 목숨이 살아났으니 생명의 은인인 꾸지뽕나무를 심어 가꾸고 널리 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죽봉 기슭에 작은 밭을 마련하여 온 산천을 헤매고 다니면서 꾸지뽕나무를 캐서 옮겨 심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꾸지뽕나무를 심어 가꾸고 그 잎으로 누에를 키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다른 병에도 특효

저는 꾸지뽕나무를 2,000그루 가량 키우고 있습니다. 이웃 사람들이나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그 약효에 대해서 설명하고 심기를 권해 보지만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소문을 듣고 말기 암환자가 찾아와서 꾸지뽕나무 기름을 복용하고 회복된 사람이 십여 명 됩니다.

꼭 암이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꾸지뽕나무 기름을 먹고 회복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열심히 복용한 사람은 대부분 효험을 보았고, 의심하여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해서 머리가 빠지고 기력이 몹시 떨어진 사람은 효과를 보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저는 꾸지뽕나무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무는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여러 명의 암환자와 수십 명의 당뇨병 환자한테 권하여 거의 대부분 좋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를 꾸지뽕나무를 심고 가꾸고 널리 알리는 일에 바칠 생각입니다.

암은 불치의 병이아니라 암환자의
1/3은 예방가능하며,
1/3은 조기진단되면 완치가능하고,
1/3은 적절히 치료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암환자는 결코 포기하지말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출처 : [기타] 블로그 집필 - 참사랑의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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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후두암 등 각종 암에 효험 

 

  
  <동의학 사전>에서는 뱀딸기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매(蛇莓) 즉 뱀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뱀딸기(Duchesnea indica 'Andr.'Focke)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베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차다.  폐경,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기침과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면역부활작용, 항암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인후종통, 디프테리아, 옹종, 창양, 화상, 습진 등에 쓴다.
   또한 기침, 백일해, 부정자궁출혈, 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등에도 쓴다.  하루 10~3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뱀딸기의 다른 이름은 계관과(鷄冠果), 야양매(野楊莓),
   사표(蛇藨), 지매(地莓), 잠매(蠶莓), 삼점홍(三點紅),
   용토주(龍吐珠), 사자미(獅子尾), 정창약(疔瘡藥),
   사단과(蛇蛋果), 지금(地錦), 삼필풍(三匹風), 사포초(蛇泡草),
   삼피풍(三皮風), 삼조룡(三爪龍), 일점홍(一點紅), 노사포(老蛇泡),
   사용초(蛇蓉草), 삼각호(三脚虎), 사파등(蛇波藤), 사팔변(蛇八辨),
   용형주(龍銜珠), 소초매(小草莓), 지양매(地楊梅), 사불견(蛇不見),
   금선초(金蟬草), 삼엽표(三葉藨), 노사자점(老蛇刺占), 노사류(老蛇蔂),
   용구초(龍球草), 사포도(蛇葡萄), 사과등(蛇果籐), 사침두(蛇枕頭)라고 부른다.
     
  
       뱀딸기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나력(경부임파선, 만성종창, 결핵성의 것 및 비결핵성)
       신선한 뱀딸기 전초 40~80그램을 깨끗이 씻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상해상용중초약]
   2, 암종양, 정창
       뱀딸기 전초 12~40그램을 깨끗이 씻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상해상용중초약]
   3, 작은 면적의 화상
       신선한 뱀딸기를 짓찧어 붙인다. 
       상처 표면에 농이 있을 때에는 빙편(冰片)을 조금 넣는다. [강서초약]
   4, 뱀이나 독충에 의한 교상
       신산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강서민간초약]
   5, 타박상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설감주(舌甘酒)로 주초(酒炒)하여 붙인다. [강서초약]
   6, 인후종통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약한 불로 달인 즙을 내복하고 입과 목을 행군다. [민동본초]
   7, 말라리아, 황달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누에콩알 정도를 요골동맥(橈骨動脈)
       부분에 바르고 천으로 싸맨다. [강서민간초약]
   8, 이질
       신선한 뱀딸기 전초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강서, 초약수책]
   9, 토혈, 객혈
       신선한 뱀딸기 전초 80~120그램을 짓찧어 짜낸즙 한 컵에
       소량의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한다. [민동본초]
  10, 감기, 더위먹은데
       건조한 뱀딸기 전초 20~30그램을 적당량의 물로 달여서 1일 2회 복용한다.
       [복건민간초약]
  11, 유행성 열병, 입안이 헌데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즙을 내어 1말을 짜서 5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조금씩 마신다. [상한유요]
  12, 농포(膿疱)
       뱀딸기 전초를 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하고
       또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귀양민간초약]
  13, 소아구창
       뱀딸기 전초에 고반의 분말을 혼합하여, 먼저 소금물에
       고반을 섞은 것으로 환부를 씻은 다음, 약을 살포한다. [귀양민간초약]
  14, 대상포진
       뱀딸기 전초 적당량, 웅황(雄黃) 5푼, 대산(大蒜) 즉 마늘 1개를
       함께 짓찧어 천에 싸서 붙인다. [귀양민간본초]
  15, 유옹, 등창, 정창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벌꿀을 가하여 환부에 붙인다.
       초기 화농하지 않은 경우에는 민들레 40그램을 더하여,
       함게 짓찧어 짜낸 즙 1컵을 황주 80그램과 함께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하고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민동본초]
  16, 수독(水毒)
       뱀딸기 뿌리를 찧어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또 1~2리터의 즙을 복용하여도 좋다. [보결부후방]
  17, 결막염, 각막염
       신선한 뱀딸기 뿌리를  3~5포기 씻어서 짓찧는다.
       깨끗한 그릇에 넣고 채유 1~2찻숟가락을 가한다.
       1일 1회 쪄서 점안한다.  1일 3~4회, 1회에 2~3방울을 점안한다.
       1회 처방으로 5~7일 사용할 수 있다. [절강중초약항소염경험교류회자료선편]
  18, 토혈
       뱀딸기 뿌리와 잎을 짓찧어 더운물에 타서 복용한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뱀딸기 뿌리를 사매근(蛇莓根) 또는 삼피풍근(三皮風根)이라고 부르며
      <분류초약성>에서는 "내열(內熱), 조열(潮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풀밭이나 길가에 흔하게 자라는 잡초인 뱀딸기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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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개나무 재배

 

1. 헛개나무의 생태

  헛개나무는 나무다. 예로부터 온갖 간질환에 좋은 일명 벌나무로 알려져 있어서 깊은 산간의 계곡부위에 자라는 이 나무를 무단으로 벌채하여 지금은 전국적으로 약 3,000여 그루만이 남아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자생지를 보면 물이 흐르는 계곡부위와 반음반양의 장소를 선호하여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생육이 빠르고 특히 맹아력과 생명력이 무척 강하여 한여름에 줄기를 잘라도 그 아래 부분에서 또다른 가지와 엽면이 형성되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생력은 강하지 못하여 화학적 또는 물리적 종자처리를 하지 않으면 거의 발아되지 않는다.

  낙엽이 썩은 부식질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반음 반양지가 재배하기에는 가장 적당하며 해발 700미터 이하의 산록에서 가장 무난하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상태에서 자란 것을 보면 동향 또는 동남향에 자란 것의 열매가 가장 크고 많이 열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염해에 강하여 해안가의 매립지 방풍수도 썩 좋은 나무이며, 향이 강한 흰색 꽃이 6-7월에 피어 조경수, 가로수로도 썩 좋다.

2. 헛개나무 묘목생산

  가. 실생묘 양성

  헛개나무의 종자채취 시기는 열매가 완전히 성숙한 10월중~하순에 채취하여야 하며 종자는 충실율이 매우 낮고 종피는 두꺼운 밀납층으로 싸여져 있어 수분이 종자내로 침투하기 어려워 발아가 잘되지 않는 수종
  이다. 따라서 종자의 발아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자의 발아 전처리가 필요하다. 종자발아 전처리로는 저온처리를 하는 방법과 종피에 기계적인 상처를 주거나 화공약품에 의한 종피의 연화처리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전처리 방법으로는 황산에 처리하는 방법으로 채취한 종자를 정선하고 음건한 후 유리용기에 넣고 종자가 잠기도록 농황산을 넣고 유리막대를 이용하여 30분~1시간 정도 저어주면서 침지시켜 종피의 밀납층을 연화시킨다. 황산처리가 끝난 종자는 망사에 넣고 흐르는 물에서 종자를 비벼주면서 남아있는 황산을 제거하고 종자표면에 붙어 있는 검게 탄 부분이 없도록 잘 씻어준다. 처리가 끝난 종자는 흐르는 물에 담그어 밀납층이 제거된 종자가 충분한 량의 물을 흡수하도록 불리는데 이때 물위에 뜨는 종자는 비립종자 이므로 버린다. 물에 불린 종자는 균일한 발아세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저온처리가 필요한데 종자와 젖은모래의 비를 1:2~1:3이 되도록 혼합하여 3~4℃ 저온저장고에서 5주간 저온 처리하면 발아가 촉진되지만 저온저장 시설이 없을 경우에는 노천매장 방법을 적용해도 무난하다. 저온처리가 끝난 종자는 유한락스 20%용액에 3~5분간 담그어 표면소독을 하고 물로 세척한 후 묘포에파종한다.
  또한 건전묘 생산을 위하여 종자가 발아한 후 밀식된 종자는 솎아주어야 하는데 6월 중순까지 2~3회에 걸처 솎음질을 하여 남겨진 최종본수는 81본 정도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묘목이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충실한 묘목을 얻기 위해서는 해빙기 직후에 밑거름을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헛개나무 종자의 품질은 실중 25~30g, kg당 입수 33,000~40,000립 정도이며 종자를 채취하는 지역, 모수에 따라서 다르나 종자 충실도가 30%이하이므로 충분한 양의 종자를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무성번식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헛개나무는 열매 생산량에 있어서 열매크기, 열매중량, 종자크기 및 종자중량에서 개체간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열매의 생산을 목적으로 식재하는 경우에는 열매생산량이 많은 우량개체로부터 삽수나 접수를 채취하여 증식하거나 삽목시기
  필수적이다. 삽목증식을 위한 삽목시기는 개엽직전 4월 초순의 유령 휴면지 삽목에서 IBA 100㎎/ℓ에 처리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이때의 발근율은 85%로 비교구 15%에 비하여 좋은 발근촉진 효과를 보였다. 또한 삽목에 있어서 모수의 수령이 삽목활착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수령이 어릴수록 발근율이 높았으며 10년생 이상에서는 현저하게 삽목 발근율이 저하되었다.
  따라서 헛개나무의 삽목에서는 개엽개시 직전의 숙지삽목이 5월 이후에서 8월 이전의 녹지삽목 보다는 효과적이라 할수 있다.
  접목을 위한 접수 채취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인 2월 하순에 채취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이끼에 싼후 비닐팩에 넣어 3~4℃ 저온저장고에 보관 하였다가 4월 초순 접목하면 좋은 활착율을 기대할 수 있다.

3. 헛개나무 묘목의 선택

  헛개나무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4-5년에 불과하다. 특히 열매라고 불리우는 과경은 구하기가 지극히 어려워 일부 심마니들만이 채취할 수 있을 정도였다. 더구나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수백년 된 헛개나무를 베어 그 목질부를 약용으로 팔기도 함에 따라 유망한 자연자원이 고갈되기 일보 직전에 처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공급은 모자라는데 비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일부 지각없는 사람들이 중국산 과경을 들여와 팔기 시작했고 과경에 붙어 있는 중국산 종자를 파종하여 국산으로 둔갑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들여온 중국산, 그 중에서도 양자강 이남에서 들여온 남방계 헛개나무는 국산에 비해 그 효능은 말할 수 없이 형편없고 식재 후 3-4년이 되면 한해를 입어 고사하고 만다. 다만 뿌리는 살아남아 그 다음해에 또 싹을 틔워 1년생 가지와 잎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묘목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특히 중국산인지 아닌지를 잘 구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산과 중국산의 차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산의 경우 엽맥이 잘 발달하여 3개의 커다란 엽맥이 선명한데 비해 중국산은 이런 선명함이 없다.

둘째, 국산은 잎자루가 거의 잎의 길이 정도로 길고 약간 붉은 색을 띠는데 비해 중국산은 잎자루의 길이가 짧고 푸른색을 띤다.

셋째, 낙엽이 진 후에 관찰했을 때, 국산은 약간 갈색을 띠는데 비해 중국산은 옅은 황색을 띠는데 이 둘의 구별은 한 다발씩 한 곳에 놓고 관찰하지 않는 한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따라서 가급적 낙엽이 지기 전의 잎과 잎자루 모양을 보고 국산과 중국산을 비교하여 틀림없는 국산을 선별하여 식재해야 할 것이다.

4. 식재계획

  헛개나무의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다. 먼저, 각종 실험결과 가장 약성이 뛰어난 부분인 과경을 생산하기 위한 식재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 외에 어린 일년생 가지부터 4년생 가지를 채취할 수 있고 잎이나 뿌리, 지구액을 채취하여 가공할 수 있다. 또한 밀원식물이나 조경수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 목적만을 염두에 둔다면 자금의 회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

  1정보(약 1헥타아르, 또는 3,000평)의 임야를 예로 설명한다면 사방 1미터×1.5간격으로 심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이렇게 심을 경우 약 6,700주를 식재할 수 있다. 임업경영은 잡목과 풀과의 전쟁이다. 그러나 1미터×1.5미터 간격으로 식재할 경우 헛개나무의 왕성한 성장으로 인해 잡목과 풀을 제거하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식 후 2년이 되는 해부터 1미터 간격으로 심은 줄을 한 줄 건너 한 줄을 사이베기 하여 약용으로 이용하고 잔존본수를 3,300그루로 제한한다. 수관이 울폐되는 3-4년째부터는 다시 1.5미터 간격으로 심은 줄을 한줄 건너 한줄베기 하여 잔존본수를 1700그루로 하되 저수고형으로 정지전정하여 집약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은 2미터 × 3미터가 된다. 이후 5-6년째에 2미터 간격의 나무를 한줄 건너 베기 하여 총 잔존본수를 800-900그루로 최종 정리하고 정지목과 간벌한 헛개나무의 목부와 잎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정식 후 7-8년이 되면 헛개나무 중에서 간독성분해 효과가 가장 우수한 부분인 과경이 달리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과경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생산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간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게 좋다. 현재 국산 과경 1kg의 소비자가는 10만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약재시장에서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5. 식재시기와 방법

가을에 식재하는 경우에는 10 ~ 11월 상순, 봄에 식재 하는 경우에는 3월 중순 ~ 4월 초순에 식재한다.
가능한 가을식재를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를 권합니다.

  헛개나무는 낙엽이 지고 난 후인 10월하순에서 11월경의 가을 식재가 뿌리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좋다. 헛개나무는 가뭄에 약하기 때문에 가뭄이 이어지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에 식재하는 것보다 낙엽이 진 후인 가을에 식재하는 것이 잔존본수와 경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야산이나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는 봄식재를 해도 무난하다. 만일 봄식재를 할 경우, 뿌리 부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에 흠뻑 적신 후 심는 구덩이에 물을 흠뻑 준 후에 심는다.

  식재 시 주의할 점은 묘목의 목부를 20~30cm만 남기고 잘라낸 후 자른 부위에 톱신페스트나 접밀을 발라주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묘목을 자르지 않고 식재할 경우 줄기의 윗 부분부터 마르기 시작하여 점차 뿌리 바로 윗 부분까지 고사가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장이 느리게 되고 건조가 심할 경우 뿌리까지 고사할 수도 있다.

  비닐피복은 잡초와 잡목을 억제하고 토양수분의 유실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므로 번거롭더라도 나무를 심으면서 나무둘레 30~50cm정도의 넓이로 비닐피복하여 주는 것이 좋다.

 

6. 식재 후 관리

-가지 솎아주기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을식재의 경우 5월 초, 봄식재했을 경우 5월 중순경에는 줄기와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5월 말까지는 가장 충실한 가지를 1-2대만 남기고 모두 제거해 주어야 나무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다.

-비료주기

  비료는 환상형으로 나무 둘레 약 30~50 cm의 거리를 두고 돌려가며 시비하거나 구덩이를 파고 시비하여 주되, 복합비료의 경우 한주먹 정도로 주고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말아야 한다. 질소질 비료를 과용할 경우 태풍으로 인한 도복의 우려가 있다. 장마철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햐 한다.

-잡초제거

  식재 당년에는 특히 풀과의 전쟁이다. 최소한 연 2회 정도는 풀베기를 하여 주어야 한다. 인건비와 노력 때문에 제초제를 쓰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나 사람이 약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낫이나 예초기를 사용하여 제초-재배하여야 한다

-병해충 방제

  병해충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밀식할 경우 심식층이 있을 수 있다. 잎, 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하는 부위이므로 절대 제초제나 농약 등의 살포를 하지 말아야 한다.

7. 수확

  중부지방은 9월중순에 남부지방은 10월초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잎, 줄기 등을 수확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보통 지상에서 약 60~70cm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 수확하며 이듬해 자른부위 밑에서 다시 싹이 튼다. 수확 후에는 약초절단기나 기타 자르는 기계를 이용하여 절단 후 건조한다.    -한울농원 자료-

봄철에 산에서 나는 약초씨앗을 그냥 파종하면 발아율이 10%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씨앗의 발아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입니다..

1.씨앗을 물에 2-3일 불립니다.

2.비닐봉지에 담아 4-5일 냉장고의 냉동실에서 꽁꽁 얼립니다...

3.냉장고에서 꺼낸 후 자연해동시킨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밭에 뿌려주고 흙을 덮습니다.

4.파종작업을 마치면 지푸라기나 차광막으로 덮어 주었다가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제거합니다.

** 가을 파종시에는 그냥 씨앗을 밭에 파종하고 지푸라기나 차광막을 덮어 주면 됩니다..

약초의 채취시기

 

맑은 날이 계속될 때가 좋다
맑은 날이 계속되는 시기 중에서 날을 잡는 게 좋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거나 장마철에는 질이 떨어진다.

 

오전에 캐는 게 좋다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이 좋다.

잎에 맺힌 이슬이 아침 햇살을 받아 증발하고 난 직후에

영양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약초의 채취장소


과수원이나 논.밭 주변은 좋지 않다
논과 밭, 과수원과 가까운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농약이 바람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농약 성분이
묻거나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농약이 뿌려지는 곳으로부터 최소한20m 정도는 떨어진 곳에서 채취하는 게 좋다. 

 

소음이 심한 곳이나 공장 지역은 좋지 않다
오염된 공기는 식물의 엽록소와 조직을 파괴하고 생장을 약화시킨다.

또 소음이 심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 역시 영양 성분이 빈약해지거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조용하고 쾌적한 곳을 찾아 채취하는 게 가장 좋다.

 

약초의 건조방법


식물 자체의 유익한 영양물질을 될수록 고스란히 보존 시키기 위해서는

채취한 약초를 깨끗이 손질한 다음 수분을 완전히 없앤 후에

급속히 냉동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다.

 

천천히 냉동시키면 약효나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

냉동을 시킬 때는 집에서 쓰는 냉장고의 냉동실만으로도 충분 하다


이렇게 냉동을 시켰다가 별이 좋은 날을 잡아 집밖에서 건조시키면 하루만에 건조된다.

 

이런 건조법은 급속한 냉동으로 약초의 약효가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아니라

건조 과정에서는 약초의 품성이 부드러워져 약용의 안정성도 좋아지게 된다.

 

약초의 보관방법


어느 약초나 제철이 있기 마련이고, 또 제철일 때 가장 맛과 영양이 좋다.

하지만 적절한 보존 저장법을 이용하면 철을 가리지 않고 좋은 약초를 이용할 수 있다.

약초를 보존하는 방법은 일주일정도 저장하는 단기 저장법과 6개월 이상에서

1년 정도를 저장하는 장기 저장법이 있다.

 

단기간 보관할 때는...
단기간 저장하는 방법으로 좋은 것은 냉장고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두릅처럼 잘 마르지 않는 종류는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비닐봉지에 공기가 통하도록 구멍을 뚫어주는 게 좋다.

일주일 정도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고사리나 머위처럼 잘 마르는 종류는 살짝 데쳐 소금물을 약간 뿌린 후 비닐 봉지에 넣어

공기가 들어 가지 않도록 밀폐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건조해서 저장한다 약초를 건조할 때는 먼저 깨끗이 씻은 후 풀냄새만 없어지도록

살짝 데치는게 좋다. 데칠 때는 소금을 조금 넣어 주어도 좋다.

건조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햇볕이 잘 닿는 곳이나 밝은 그늘이 좋다.

수시로 들춰주면서 빠른 시간에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에 절여서 저장한다
냉이종류, 미나리, 돼지감자(뚱딴지), 달래, 산마늘, 고사리 등 기타 여러 종류를

소금에 절여서오래 저장하는 방법이다.

 

채취한 산야초를 깨끗이 씻어 소금을 가볍게 뿌려서 무거운 돌로 눌러놓고는 하룻밤을 재운다.

그러면 갈색의 거므스레한 물기가 우러나오는데 이것을 꼭 짜서 걸러내어 버린다.

그리고 다시 소금을 좀 많이 넣어 버무려서 비닐봉지 속에 넣는다.

 

하나의 봉지에 너무 많은 양을 넣지 말고 두세 번 먹을 정도로 나누는 것이 편하다.

또 종류별로 구분하고, 껍질을벗겨야 할 것은 껍질을 벗겨내고 소금절임을 해야 한다.

반드시 비닐봉지 속에 공기가 머물지 않도록 진공 상태가 되게 해야 변질을 방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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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꽃


약명 ; 홍화

씨앗은 골절, 골다공증 등
온갖 뼈 질환에 특효가 있다
씨앗을 차로 끓여
늘 마시면 무병장수한다
 
약재에 대하여

홍화라고 불이는 꽃이다.

꽃잎에서 노란색과 빨간색 물감을 얻어 옷감을 물들이는 데 흔히 썼다.

 

한의학에서는 잇꽃을 통경제로, 어혈을 푸는 약으로 널리 썼다.


잇꽃은 붉은색 꽃이 피는 엉겅퀴와 비슷한 식물이다.

옛적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가꾸었으나

요즘 토종 홍화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최근에 홍화씨가 골다공증 등 뼈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알려져

더러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곳이 생겨났다.

 
한여름에 노랗게 꽃이 피어 빨갛게 되었다가

검붉은 빛깔로 지는 꽃도 볼 만 하지만,

무엇보다도 꽃잎에서 붉은색 물감을 얻기 때문에 염료 작물로 매우 중요하였다


이불의 천이나 다홍치마, 색동옷의 붉은 빛깔들이

대개 잇꽃에서 얻은 것이고 보면

잇꽃은 수천 년을 우리 겨레와 정서를 같이하여 온 매우 친근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약성 및 활용법

잇씨에는 칼슘이 다른 어떤 식물보다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온갖 미량 원소들이 골고루 들어 있어

이 미량원소들이 여성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여

뼈를 빨리 성장하게 하고 골밀도를 높인다.

뼈질환에는 가히 최고 식품이자 약재라 할 만하다.

 

홍화씨 고르기

중국 산은 씨앗 색깔이 하얗고

토종 홍화씨는 누르스름하면서 까무잡잡하다.

 
씨를 잘라보면

중국 산은 속이 꽉 차있고

토종은 속이 비어 있다.


토종 홍화씨는 빛이 나지만

중국 산은 광택이 없다.


씨앗을 물에 띄워 보았을 때

토종 홍화씨는 물 위에 뜨지만

중국 산은 물에 얼마간 뜨다가 가라앉는다.

씨앗을 물에 씻을 때 중국 산은 거무스름한 색이 흘러나온다

홍화씨 볶는 방법

씨앗을 깨끗이 씻고 잘 일어 돌이나 이물질을 가려낸다.
프라이팬에 홍화씨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는다

약간 노릇노릇해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날 때 불을 꺼야 하며

너무 볶아서 시커멓게 되거나 설익으면 약효가 제대로 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분쇄기로 곱게 가루를 낸다.

입자가 작을 수록 몸에 흡수가 잘 된다.


홍화씨는 껍질이 단단하고

알맹이에 기름이 많아 가루내기가 쉽지 않으므로

먼저 기름을 살짝 짜버린 후 가루를 내는 방법을 쓰면 수월하다.


차를 끓일 때

씨앗 60g을 살짝 볶아

물 1리터(1000cc)에 생강 3쪽과 함께

중불에서 물이 600cc 정도로 되게 달이면 된다.
이 방법으로 씨앗은 재탕하거나,

삼탕 달이면 홍화씨 1Kg으로 약 한 달 반 복용할 수 있다.

  
달인 600cc를 커피잔 한잔(약 120cc-원비 한 병)씩 하루 5회로 나누어

수시로 복용하거나,

더 진하게 달여 하루 3회 복용하여도 된다.


차를 끓여 드실 경우는 공복에 물먹고 싶을 때 수시로 마시면 된다. 

 
분말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홍화씨는 약성이 강하고,

껍질 자체가 아주 단단하여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속이 부담스럽다.

 

그러므로 식 후에 바로 차숟가락으로 한 스푼(약 7g)을 생강차와 함께 복용한다.

생강차는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분말을 복용할 때 생강차를 곁들이면 된다.

  
맛은 고소하고 담백하며,

병원 약이나 다른 약재들과 같이 먹어도 이상이 없으며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분말은 상온에서 보관하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홍화씨 증상별 활용법

 

뼈를 튼튼히 하고 뼈의 질병을 예방하고자 할 때
① 홍화씨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에 노릿노릿하게 볶는다.
② 3~4리터 정도의 주전자에 볶은 홍화씨 30g(한 반줌 정도)을 물에 넣고 끊이되 

   물이 끊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끊인다.
③ 홍화씨 끊인 물을 보리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온 가족의 건강에 매우 좋다.
 
뼈에 타박상을 입었거나 뼈의 질환이 심할 경우
① 먼저 인근 병원이나 정형외과에 가서 다친 부위를 반드시 응급 처치해야 한다.
② 분말용 홍화씨를 진한 생강차와 함께 찻숟갈로 반 숟갈에서 한 숟갈씩 식사 전에 먹는다.

    만일 분말용 홍화씨가 없을 경우에는

    홍화씨를 잘 볶아서  분쇄기에 넣고 고운 가루로 만들면 된다.

    환으로 된 제품을 구입해서 복용해도 좋다.
③ 홍화씨 끊인 물을 곁들여 수시로 마시면 더욱 좋다.
 
기타의 증상일 경우
① 성장기의 어린아이일 경우에는

   홍화씨 가루를 우유나 미음에 조금씩 섞어서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성장이 촉진된다.
② 뼈가 약하거나 출산 후 산후조리 골형성 부전증 골다공증 같은 뼈의 환자는

   위의 방법처럼 보리차 대용으로 끊여 수시로 마시거나 분말이나 환으로 복용하면 좋다.

 
주의 사항

임신 중일 때에는  태아의 뼈가 자라 출산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복용을 금한다.
심한 골절상을 입은 경우 홍화씨를 복용하고 나서

만일 다친 부위가 후끈거리거나 열이 나는 등의 반응(일명 명현현상) 이 나타나면

상처부위의 붕대 또는 부목을 풀어주고

공기가 잘 소통되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일단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문의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잇꽃의 씨앗인 홍화씨는 갖가지 뼈질환에 특효가 있다.

 

뼈가 부러졌을 때에는 잇씨를 가루 내어 먹으면 부러진 뼈가 훨씬 빨리 아물어 붙는다.

뼈가 부러졌거나 조각조각 부셔졌거나 금이 갔거나 상관없이

잇씨를 살짝 볶아 가루 내어 먹으면 하루 안에 원상태로 회복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난 토종 홍화씨라야 효과가 제대로 나고

중국이나 미국에서 수입한 것은

효과가 훨씬 못미쳐 토종의 2~3%의 약효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먼저 부러진 뼈를 접골원에 가서 제자리에 정확하게 맞춘다.

그 다음에 홍화씨를 한 냥(37.5g)이나 한 냥 반쯤을

프라이팬에 바삭바삭할 정도로 살짝 볶아 가루로 내어

생강차나 쌀죽에 타서 밥먹기 전에 먹는다.


토종 잇씨는 일 주일에서 열흘쯤이면 치유가 되지만

외국에서 수입한 잇씨는 거의 효과가 없고

외국산 잇씨를 우리 땅에 5년쯤 연속 재배하여 조금 토종화시킨 것은

보름에서 한 달쯤이면 치료가 된다.

 

뼈에 금이 갔을 때 ; 400g을 볶아서 생강차와 함께 복용한다.

한번에 7g을 하루 3회 빈속에 복용한다. 식 후 30분전후에서 복용한다.


뼈가 부러졌을 때 ; 600g이상 복용한다. 복용방법은 뼈에 금이 갔을 때와 같다.
단 홍화씨를 먹기 전에 정형외과나 접골원에 가서 뼈를 바로 맞추어 깁스를 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골다공증에 걸렸거나 예방의 경우 ; 한 달에 1kg이상 복용해야 한다.

이때 500g은 살짝 볶아서 가루를 내고 나머지 500g은 살짝 볶아 차를 끓여서

그 찻물에 홍화씨 가루를 복용한다.

하루 7g을 3~4회 복용한다.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에게 으레 나타나는 골다공증에

   잇씨를 빻아서 차로 달여서 몇 달 마시면 거의 틀림없이 낫는다.

   뼈가 물러지는 연화증, 선천적으로 뼈가 약하여

   돌이 지나도 잘 걷지도 서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갈아서 먹이면 뼈가 아주 튼튼하게 되며

   골소송증, 골형성부전증에도 놀랄 만한 효과가 있다.

 

어혈 ; 심하게 부딪혔거나 멍이 들어 어혈이 맺혔을 때나, 산후 어혈에 쓴다.

         아침이슬이 마르기 전에 꽃송이에 따서 신선한 채로 쓰거나 그늘에 말려서 쓰는 데

         꽃받침을 버리고 쓴다.
         한 번에 3~4그램씩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특히 산후 어혈에 좋다.

         물에 달여 먹으면 생혈하고 술에 달여 먹으면 어혈을 풀어 준다.

 

신경통 ; 잇꽃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자기 전에 5그램 쯤 따뜻하게 데운 물에 타서

            땀을 내면 곧 효과를 본다.

 

가슴이 결리는 데 ; 홍화 15-2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홍역 ; 홍역으로 발진이 생겼을 때

        벚나무 껍질 10그램과 잇꽃 32그램을 달여서 먹으면

        구슬도 잘 나오고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동맥경화 ; 홍화씨를 가루 내어 하루에 3-6그램씩 하루 두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여성 불임증 ; 살구꽃 말린 것,국화 말린 것, 복숭아꽃 말린 것 각각 12그램,

                  홍화 말린 것 12그램을 함께 곱게 가루 내어

                  하루 두 번으로 나누어 따뜻한 물이나 술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

 

갖가지 암 ; 잇꽃 말린 것 5그램씩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을 때 같이 먹는다.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생리통 ; 잇꽃 15그램을 술 300ml에 담갔다가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산후 중풍 ; 산후 중풍으로 열이 심할 때에는

               홍화씨 900미리 리터를 익힌 다음 짓찧어 날 마다 반 숟가락씩을

               물1.8리터에 넣고 끓여 그 물을 마신다.

 

산후 기침 ; 뽕나무 뿌리껍질과 잇꽃을 각각 5그램씩을 물로 달여서 하루 두 번 먹는다.

 

가슴과 옆구리가 아플 때 ; 백합 어성초 각각 25그램,잇꽃 7.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두 번 먹는다.

 

식은땀 ; 잇꽃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 먹어준다.

 

늑간 신경통 ; 하눌타리 한 개. 잇꽃 5그램, 감초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 먹는다.

 

중풍 ;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혈압이 좋지 않을 때 쓴다.

        황기10그램, 당귀잔뿌리 15그램, 적작약 115그램, 지렁이 15그램, 천궁10그램,

        복숭아씨 10그램, 잇꽃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으로 나누어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심장 쇠약 ; 염소의 염통 한 개에 잇꽃 8그램과 소금 약간을 넣고

               물 두 사발을 붓고 삶아서 염통을 썰어 국과 함께 먹는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참죽나무 뿌리껍질 80그램,잇꽃2그램, 창출 8그램,

                                   수세미 덩굴 약간을 적당한 양의 막걸리와 물로 달여 마신다.

 

간염으로 옆구리가 아플 때 ; 하눌타리 열매 한 개,감토 10그램,잇꽃씨 각각 3.5그램씩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 먹는다.

 

멀미 ; 잇꽃과 당귀를 각각 30그램씩 물어 달여서 하루 세 번 한번에 2-4ml씩 먹는다.

 

가슴이 아플 때 ; 잇꽃을 가루 내어 2-3그램씩 술에 타서 자기 전에 먹는다.

                      잇꽃은 가슴을 다쳐서 어혈이 생겼을 때 아픔을 멎게 하고 어혈을 삭이며

                      늑간 신경통으로 가슴이 아플 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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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머루는 당도가 높고 자체에 효모균이 있어 수확되는 순간부터 발효되므로 저온에 저장해야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1. 머루는 산에서 야생하던 것이기 때문에 해발이 높은 곳에서 재배해야 본래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2. 머루가 까맣게 익기 시작하면 일기예보에 귀기울이고 비를 맞추지 않고 수확해야 좀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1. 묘목을 심은 당해년도부터 수확이 가능한 머루는 2×2m 간격으로 심고 농장주의 키 높이에 맞는 평덕식을 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머루는 대개 2평당 한 주를 심고 심은 지 3~4년 뒤 본격 수확이 시작된다. 따라서 현재 시세라면 5만~6만 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다.

머루는 과자가 흔치않던 시절, 주전부릿감으로 일품이었다. 까맣게 익은 것을 한 줌 훑어 입 안에 털어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여름내 무더위에 지쳐 잃었던 입맛까지 되찾아주는 천연과실이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술이나 잼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어느덧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산야에는 머루가 까맣게 익어간다. 여름내 무더위와 모진 태풍의 비바람을 이겨내고 가을햇살에 맛을 더해가는 머루는 바라볼수록 탐스럽다. 빈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머루송이는 버릴 것 없이 오물오물 씹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한 입 가득해진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는 머루는 포도과에 속한다. 나뭇잎과 열매 모양은 포도와 거의 같다. 열매가 콩알만한 정도로 포도보다 작은 것이 유일한 차이점으로 꼽힌다. 구불구불한 줄기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목룡(木龍)이라고 부르며, 탄력이 좋아 지팡이 소재로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머루에는 머루,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개머루 등 5종이 있는데, 왕머루가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머루는 흔히 산포도라고 해서 귀중한 천연과실로 취급된다. 주성분은 포도처럼 포도당과 과당이다. 이밖에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탄수화물, 철,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유기산은 우리 몸 속의 독소를 해독하며, 머루 속의 칼륨은 이뇨작용과 혈행을 도와 강심, 혈압에도 좋다. 또한 펜틱은 비위장을 튼튼히 하며, 소갈을 예방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치매를 예방하고 정기를 돋운다.
예로부터 머루를 허약체질 개선, 신경쇠약 등에 사용했다. 열매를 말려 꿀에 잰 후 졸여서 머루정과를 만들어 먹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진다. 열매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 뿌리를 약으로 쓴다. 몸이 퉁퉁 붓는 부종에는 줄기를 잘게 썰어서 차처럼 끓여 조금씩 마시면 잘 낫는다. 줄기 삶은 물에 목욕하면 노인성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최근 머루가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역이 재배적지

머루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400m 이상 되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해발이 높을수록 숙기는 다소 늦지만 당도가 평균 18도 이상으로 단맛이 좋고 신맛이 적당해 생식용으로도 그만이다. 최근 머루 재배농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상품 1㎏당 산지직판가는 5,000원, 가공공장 납품가는 2,500원선이었다. 이쯤이면 재배농가는 1평당 2만~2만5,000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다.
머루나무의 생육 특성이나 병해충 발생 등은 포도나무와 거의 비슷하다. 전지·전정하고 나서 꽃이 피기 직전 보르도액과 살균제를 살포하면 저농약 재배가 가능하다. 그 이후 7월 중순까지 아카시아·쑥즙이나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큰 탈 없이 잘 자란다. 과실을 수확한 뒤에는 포도호랑하늘소 등의 해충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충제와 보르도액을 다시 한 번 더 살포한다.
심는 거리는 대개 2평당 1주를 심어 널찍하게 한다. 나무모양은 평덕식과 울타리2단형, 하우스터널형 등으로 한다. 울타리2단형은 통풍과 채광 조건이 좋아 수확작업과 통행이 편리하지만 잡초 발생이 많은 게 흠이다. 평덕식은 농장주의 키 높이에 맞춰 머루나무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지·전정 등의 농작업 및 수확작업이 편리해 가장 선호되는 수형이다. 그러나 농작업할 때 목에 무리가 가고 하늘을 향해 농약 등을 살포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비가림재배하면 당도 높지만 실익 없다

요즘 이상기온이 잦아지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가림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비가림재배를 하면 흰가루병은 더 발생하지만 새무늬병과 잿빛곰팡이병, 흑두병 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비가림재배할 경우 과실을 수확하기 직전 비닐을 벗기면 노지재배할 때보다 당도가 1~2도 높고, 수확량이 10%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만 추가되는 노동력 등의 경영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머루나무는 포도나무와 마찬가지로 2년생 이상된 가지에서 나온 새 가지에 과실이 결실되는데, 열매가지 관리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된다. 포도는 장마가 지면 열매터짐이 심하게 발생하지만 머루는 그런 피해가 거의 없다. 열매솎기를 하면 알이 20~30% 더 크지만 들이는 노동력에 비해 경제적 효과는 적다. 수확 직후 웃자란 가지나 불필요한 가지를 예비전정해 나무의 저장영양분이 소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이듬해 머루 품질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머루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다. 머루 주스나 술이 인기를 끌면서 가공회사 등 좋은 값에 납품을 할 수 있는 판로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배면적과 성목면적이 늘어나면서 산지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농가가 직접 술이나 잼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학명 : Schizandra chinensis
■ 과명 : 목련과


오미자는 전국의 표고 200~1,600m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낙엽활엽덩굴성 수목으로 9월에 익는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아름답게 달리고 색감이 곱고 맛이 좋아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오미자는 전국의 표고 200~1,600m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낙엽활엽덩굴성 수목으로 주로 음지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나 공해에는 약하고 내염성에도 약하여 해안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잎은 크고 넓으며 광택이 있어서 특이하다. 9월에 익는 열매는 심홍색으로 포도송이처럼 아름답게 달릴 뿐 아니라 열매의 색감이 곱고 맛이 좋아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며, 열매의 맛이 5가지가 난다 하여 오미자(五味子)라 한다.
주재배지는 강원지역의 경우 화천, 인제, 평창 등지이고, 경북의 봉화와 경남의 함양 그리고 전북지역의 무주, 진안, 장수 등지이다.

재배적지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나 가장 이상적인 곳은 반음지로서 서북향이며, 여름에 서늘하고 경사도가 낮은 지역이다. 강한 햇볕이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좋지 않다. 또한 배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며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가 좋다. 오미자 뿌리는 세근성이며 호기성으로 땅 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지하 3cm 내외에서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건조한 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품 종

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 개오미자로 분류된다. 오미자는 주로 강원도에 많이 자생하고, 남오미자는 남쪽섬에 자라는 상록성 덩굴식물이며, 흑오미자는 제주에 자라는 낙엽덩굴성 식물이다. 성분 및 용도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으나 내륙에서는 수량 및 품질면에서 오미자를 재배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번 식

번식은 실생, 분주, 분근, 삽목 및 접목법이 있으나 주로 실생 및 삽목번식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삽목법
○ 삽수-전년생 지하줄기 및 지상줄기로 눈이 튼튼하고 자람이 고르며 마디 사이가 짧게 자란 것을 이용하며, 신장부분의 40~50cm는 연약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채취방법은 줄기 및 지하경을 잡아당기면 삽수가 상하므로 조심스럽게 채취하여 젖은 신문에 싸서 비닐주머니에 넣어 운반한다. 삽수보관은 서늘한 곳에 젖은 이끼를 덮어주면 4~5일 보관하여도 된다. 삽수의 길이는 20~30cm 정도가 적당하다.
○ 삽수처리 및 삽목시기-지상경의 경우 산 및 타닌 등의 발근억제 물질을 제거키 위해 깨끗한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삽목하되 봄에는 3~4월, 가을에는 10월이 적기이다.
○ 삽목방법-모래, 마사, 부엽토에 삽목하되 지상경은 눈 하나가 보일 정도로 뉘어서 묻어주고 지하경은 2cm 내외로 전체를 묻어준다.
○ 삽목 후 관리-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60% 정도, 뿌리가 내리면 40% 정도 해가림을 하여 관리하고, 9월 하순경 해가림을 완전히 제거해준다.
■ 종자번식
○ 종자처리-종자채취 후 그늘에 말린 다음 노천매장하고, 봄에 파내어 종피 및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파종한다.
○ 묘판설치 및 파종-3월 중·하순경 1.2m의 두둑을 만들고 산파한 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복토하고 짚 등으로 피복한다.
○ 관리-파종 후 건조하지 않도록 주1회 정도 관수하고, 비료를 늦게까지 주면 겨울에 생육지 끝부분이 고사하므로 8월 이후에는 비료주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 분주법
봄에는 3월 하순경, 가을에는 10월 중순에 건전한 포기를 골라 뿌리를 붙여서 분주하며, 이때 지상부는 30~50cm 정도로 잘라 작업이 편리토록 한다.
■ 휘묻이
5~6월에 전년생 줄기를 땅에 휘어 묻어 뿌리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재배지의 보식에 이용된다.

아주심기

■ 묘목채취와 심기
○ 뿌리는 매우 가느므로 당기거나 약간의 접촉만 받아도 상처를 받으므로 주의하고, 공기나 햇볕을 받으면 쉽게 마르므로 건조되지 않도록 거적을 덮어 놓고 심는다.
○ 뿌리 전체를 이식할 수 없으므로 30~ 40cm 크기로 잘라서 이식한다.
○ 모주에서 분주할 때는 지하줄기 1~2본을 중심으로 여러 포기로 나눈다.
○ 삽목묘는 그대로 캐어 심고, 실생묘는 많은 겉줄기가 나오므로 1~2본 남기고 자른다.
○ 휘묻이한 것은 줄기 1본을 중심으로 40~50cm 정도로 잘라서 여러 개로 나눈다.
○ 바로 정식하지 못한 것은 즉시 가식하도록 한다.
■ 정식시기 및 재식거리
○ 시기-봄 3월 하순, 가을 10월 중·하순이 적기이다.
○ 재식거리-토질, 지형에 따라 다르나 사방 1~ 1.2m 또는 이랑나비 180cm에 주간거리를 60cm 간격으로 2열로 하여 4~5cm 깊이로 심는다.
■ 거름주기
정식시 구덩이당 완숙퇴비 3kg, 깻묵 0.5kg, 계분 1kg을 밑거름으로 주고, 정식 2년째부터 6월 중·하순과 8월 상·중순 2회에 걸쳐 포기당 완숙퇴비 4kg, 복합비료 50g을 나누어 그루주위에 준다.

주요 관리

■ 중경 및 제초
정식 후 수시로 중경 및 제초를 하되 뿌리부근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 지주세우기
오미자 덩굴이 50cm 이상 자라면 지주를 설치하여 햇볕 및 통풍이 잘되게 한다.
■ 낙과방지
○ 토양에서 오는 낙과-중성토양을 택하고 배수와 통기성을 좋게 한다.
○ 마그네슘 결핍-6월 하순경 잎에 짙은 황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반 이상의 열매가 낙과된다. 개화 2~3주 전에 고토, 생석회액을 지면에 뿌리거나 2~3년에 1회 10a당 마그네슘 5~6kg, 생석회 20㎏을 시용한다.
○ 붕소결핍-6월 중·하순경 잎에 황갈색 반점이 생기고 잎맥의 발달이 나쁘며 위축현상이 일어나 꽃이 피어도 결실이 잘 안되고, 결실이 되어도 열매가 적으며 반 이상 낙과된다. 5월 상순 붕소 및 생석회액을 지면에 뿌리거나 2~3년에 1회씩 10a당 붕소 3~4kg 시용한다.
○ 환경에서 오는 낙과-7~8월에 강우가 많아 과습하거나 일조량 부족 또는 태풍으로 낙과가 심하므로 포장선정을 잘해야 한다.
■ 전 지
○ 결과습성-오미자나무는 전년생 줄기에서 열매를 맺는다.
○ 죽은 가지, 불필요한 번식지는 제거한다.
○ 눈의 상태와 줄기의 생육상황을 판단하여 연약한 가지를 제거하고 충실한 가지를 남기면서 전지하되, 매년 햇줄기로 대체하여 왕성한 수세를 유지토록 전정하면 된다.
■ 병충해방제
○ 녹병-잎 뒷면에 녹이 슨 모양의 병반이 8월에 발생하므로 7월 하순경 4-4식 보르도액을 뿌려 예방한다.
○ 응애-줄기, 잎 등에 발생하며 나무의 수액을 흡수하여 수세를 약화시키고 보르도액을 뿌려 예방한다.
○ 갈반병-6월 중·하순부터 발병하여 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뒷면에도 갈색 또는 곰팡이모양의 물체가 엉키는데, 6월 상순경 유황합제 100배액을 뿌려준다.
○ 뿌리썩음병-잎에 윤택이 없고 약간 시들어 가는데 즉시 캐내고 토양소독을 한다. 심하면 나무가 부분적으로 말라죽는다. 방제법은 살비제를 뿌려 방제하되 살비제는 서로 바꾸어 뿌려야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수 확

정식 후 2년째부터 결실은 되나 3년째부터 수확할 수 있고, 5년째부터가 수확성수기가 된다. 오미자의 성숙기는 9월 상순~10월까지이므로 익을 때를 잘 맞추어 수확하되, 가능한 맑은 날을 택하여 열매에서 이슬이 완전히 말랐을 때 수확해야 품질이 우수하다.
수확한 오미자를 음건하거나 건조기를 이용하되 그늘에서 말릴 때는 비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조기를 이용할 때는 고온시 검은색으로 변질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40℃ 정도에서 건조토록 한다. 잘 건조된 오미자는 선명한 색을 띠며 독특한 향취가 난다.
수확량은 10a당 생근 900kg, 건재 300kg 정도이다(4년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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