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마늘 나왔다

향기가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기능성 채소


콩나물처럼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마늘 재배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는 국내산 마늘의 소비를 촉진하고,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마늘에 대한 소비대책으로 마늘을 쌈 채소나 김치의 부재료, 각종 국거리의 보조재료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마늘재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채소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민족으로서 일년내내 다양한 쌈 채소를 즐기고 있는 바, 이번에 개발한 연화재배한 마늘은 향기가 좋고, 비타민C 함량이 마늘종구보다 3배 가량 높으며 외관이 황금색으로 미려하여 시각적으로도 미각을 돋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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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재배한 마늘

 

연화재배한 마늘은 조섬유, 비타민C 및 향기가 기존마늘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고급채소로서 가치가 높으며, 피로회복, 식욕증진, 위장기능 강화 및 살균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2003년 '英 일간 인디펜던트'가 소개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따르면 마늘을 하루에 1∼2알 정도 섭취하면 노화 방지 및 수명 연장 효과는 물론, 각종 질병유발 체내 유해물질이 48%까지 감소하고 암이나 면역체계 이상, 관절염,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연화재배 마늘은 마늘 특유의 톡 쏘는 맛을 싫어하는 여성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어 새로운 개념의 엽채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화재배마늘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채소로서 경엽이 유연하며, 기후, 계절, 재배지 및 토양에 구애받지 않고 10∼15일내에 생산이 가능하며 1kg의 마늘구로 약 800g 이상의 연화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연화마늘 재배를 위해서는 우량 마늘구를 선택해야 하는데 외관상 상처가 없고 껍질을 없애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간단한 플라스틱 상자를 이용하여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암실에서 재배하면 되므로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여름철 기온이 높고 재배량이 많을 때에는 열기와 가스발생이 우려되므로 온도제어 및 통풍시설이 있어야 고품질 연화마늘 생산 및 수확기 조절이 가능하며, 일반가정에서 자급용으로 소량재배할 때에는 연화마늘 재배상자를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차단된 서늘한 곳에서 재배하면 되나, 겨울철 재배기온이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보온시설이 필요하다.

마늘구는 수확후 일정기간 휴면하므로 휴면타파 처리가 필요한 바 일반적으로 10∼15℃에서 3∼4주간 저장하면 72∼96%의 발아율을 보이며 수확량도 높일 수 있고, 마늘구를 재식전 맑은 물로 6시간 정도 침종시켜 충분한 수분이 흡수되도록 한 후 인편별로 나누어 파종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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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마늘 재배방법
ⓒ2003 임영택
저온처리후 마늘구로 부터 인편제거시 껍질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재배상자 하단에 보수성 부직포나 천을 깔고 그 위에 약 2∼3cm 정도 높이로 깨끗한 가는 모래나 버미큘라이트를 채운 후 인편을 파종 후 다시 한번 더 얇게 모래를 부은 후 충분히 관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암실이나 간이 차광시설로 차광하며 재배한다.

파종 후 2∼3주가 되면 30∼40cm 높이로 생장하여 수확이 가능하며 그 이후 7∼10일간격으로 1∼2회 재수확이 가능하며, 연화마늘의 생산량은 발아율 및 묘의 생장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발아율이 95% 이상되면 1, 2회 수량이 약 800g 정도가 된다.

1차 수확분은 품질이 좋은 상등품이나, 2차 수확분은 품질이 떨어지므로 선별이 필요하고 수확후 연화마늘의 품질유지를 위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포장하여 냉장 보관해야 하며, 연화마늘은 고온에 약하므로 장거리 운송시에는 냉장차 및 합리적인 포장기술이 필요하다.


* 출처 : 오마이뉴스 2003/03/06





 

생육단계

 

파종기

맹아신기

월동기

출현기

인편비대기
추대기

수확기

 

 

 

 

 

 

 

시     기

9

10

11

12

1

2

3

4

5

6

7

주요작업


 

파종, 종자소독

 



 

짚걷기
1회추비

 

2회
추비

 

3회추비

 

화경제거

 

수확,건조및조제

 

병 해 충

 

노균병,  녹병,  고자리파리

흑반병,  연부병

 

핵심기술

파  종

파종기:10월중~하순

종구준비70~80접/10a

재식거리:조간15~20cm,주간10~12cm

 

관  리

짚덮기:11월중하순

주아제거:출혈즉시

한발시간수

제초제:메타벤수화제,프로린수화제
구사가드수화제

시  비

(1kg/10a)

비종별

총 량

기 비

추   비

1회

2회

3회

퇴 비

2,000

2,000

-

-

-

요 소

54

20

17

17

-

용 인

100

100

-

-

-

음 가

40

14

14

12

-

석 회

100~150

100~150

-

-

-

병해충 방지

병충해명

방제약제

노 균 병

다이센M-45,  다코닐

흑 반 부
연 부 병
녹      병

부라마이신,   아그렙토
다이센M-45,   다코닐

고자리파리

다이포네이트

수   확

잎과 줄기가 2/3~1/2황변시

저장용은 수확 2주전에 MH-30처리

 

 

고품질 마늘 생산은 파종할 때부터


마늘은 지역 특성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 2004년 마늘 생산현황 : 재배면적 33천ha  생산량 379천톤

    - 난지형마늘 331천톤(87%),  한지형마늘 48천톤(13%)

  ○ 난지형마늘과 한지형마늘 생육특성 비교

    - 난지형 : 파종 후 곧 싹이 나와 어느 정도 자란 상태에서 월동

    - 한지형 : 파종 후 뿌리만 내리고 이른 봄에 싹이 나와 자람

[마늘 주요 품종별 특성]

품종명

생태형

마늘쪽 수

재배지역

파종기

수확기

원산지

서 산 종

한지형

  6~8개

중부해안

10중~하

6하

한국재래종

의 성 종

한지형

6~8

중부내륙

10중~하

6하

한국재래종

단 양 종

한지형

6~8

중부내륙

10중~하

6하~7상

한국재래종

남도마늘

난지형

6~10

남  부

9중~10상

6상~중

중  국

대서마늘

극난지형

12~13

남  부

9중~10상

5중

스페인

   ※ 이 외에도 지역별로 재래종이 많이 있으므로 알맞은 품종 선택

좋은 씨마늘을 심어야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알맞은 크기의 씨마늘 선택 : 난지형 5~7g/개, 한지형 4~5g

    - 마늘쪽이 너무 크면 벌마늘 발생증가, 작으면 수량감소의 원인이 됨

  ○ 병해충이 발생되었던 밭에서 생산된 마늘은 씨마늘 사용 금지

  ○ 씨마늘로 부적당한 것 : 병해충 감염, 상처, 마늘이 말라 수축된 것, 뿌리가 쉽게 떨어지는 것, 마늘쪽 폭이나 뿌리부분이 너무 좁은 것,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여러 쪽이 붙어있는 것 등

  ○ 특히 씨마늘을 심은 다음 마늘쪽의 바깥부분에서 뿌리가 왕성하게 발생하므로 이 부분이 건전해야 함

씨마늘은 반드시 소독해서 심어야 합니다.

  ○ 씨마늘을 통한 병원균 감염 :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선충, 응애 등

  ○ 마늘쪽 껍질을 완전히 벗겨내고 소독하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

  ○ 침지소독(浸漬消毒) 방법

    - 소독약제 만들기 : 베노람수화제 500배+디메토유제 1000배액 혼합

    - 씨마늘을 양파자루에 담아 1시간 침지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

  ○ 분의소독(粉衣消毒) 방법

    - 습분의(濕粉衣) : 씨마늘 1㎏당 물 20㎖를 적셔 촉촉하게 한 다음 베노람수화제 20g을 골고루 묻혀 그늘에서 말려 파종

    - 건분의(乾粉衣) : 물을 묻히지 않고 씨마늘 1㎏당 베노람수화제 4g을약이 골고루 묻도록 여러 번 섞어줌

[씨마늘 소독에 의한 흑색썩음균핵병 방제효과(농과원)]

 

85.8%

 

 

 

 

 

 

 

 

 

 

 

 

 

 

 

 

 

 

 

 

 

 

 

 

 

 

 

 

 

27.1

 

 

 

 

 

 

 

 

 

 

 

 

 

 

 

0

 

약제처리

 

습분의

(20g/종구1㎏)

 

침  지

(500배/1시간)

 

무처리

 


씨마늘을 심은 다음 알맞게 포장관리를 해줍니다.

  ○ 싹이 트는 부분은 위로, 뿌리가 나는 부분은 밑으로 향하도록 파종

    - 특히 뿌리가 나는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심어야 함

    - 비스듬하거나 거꾸로 심으면 발아가 늦고 수확한 마늘 모양이 나빠짐

  ○ 심는 깊이 : 마늘쪽 길이의 2~3배 또는 5~7cm정도 흙을 덮어줌

    - 너무 깊게 덮으면 통이 작아지고, 얕으면 언 피해와 벌마늘 증가

  ○ 흑색비닐을 피복하여 토양수분 유지와 잡초발생 억제

    -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 볏짚, 낙엽, 퇴비 등으로 덮어줌

  ○ 토양이 건조하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

  ○ 제초제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만 사용하고 주의사항을 준수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반드시 파종기부터 예방해야 합니다.

  □ 흑색썩음균핵병이란?

   ○ 마늘․양파․파와 같은 채소에 발생되는 토양전염성 병해임

   ○ 잎과 줄기가 노랗게 변하면서 생육이 위축되고 포장 군데군데에서 발생하다가 심하면 포장 전체가 말라죽음

   ○ 구근을 싸고 있는 균사는 흰색에서 점차 검은색 균핵으로 변함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피해]


  □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되는 조건은?

   ○ 발생최적온도 15~20℃, 균사발육 시작 2℃, 발병 중지 25℃이상

   ○ 밭재배에서 많고, 이어짓기나 지난해 병이 발생되었던 포장

   ○ 마늘을 심을 때 씨마늘에 감염되어 이듬해 2~4월에 나타남

   ○ 가을철에 비가 많거나 물빠짐이 나쁜 토양, 농기계 부착전염 등

  □ 흑색썩음균핵병의 효과적인 방제방법은?

   ○ 씨마늘은 건전한 것을 이용하고 반드시 소독하여 파종

   ○ 마늘․양파․파 이외의 작물로 돌려짓기와 논밭 전환재배

   ○ 지난해 병이 많이 발생되었던 포장에는 마늘을 재배하지 않도록 함

   ○ 병든 식물은 검은껍질(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일찍 제거

   ○ 트랙터․경운기 등의 농기계는 작업 후 흙을 깨끗이 씻어냄

   ○ 토양소독 : 10a당 다조메입제(밧사미드) 30㎏을 파종 2개월전 처리

   ○ 파종 전 약제처리 : 10a당 터부코나졸유제 500배액 100ℓ를 파종할 때 흙덮기전 토양에 관주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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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늘 재배기술 소개


글/강영호(임엄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





광릉시험림 내에 자라는 산마늘

산 마늘은 원래 고산지에 지라는 산채로서 자양강장식품 중 으뜸가며 독특한 감칠맛 때문에 특히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도가 높다. 잎은 건강식품으로, 알뿌리는 건강식품과 약용으로 이용되는데 최근에 울릉도 및 일부 산간지방에서 고소득 작목으로 재배에 성공하는 등 농산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마늘은 이제 막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산채로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멩이", "망부추"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행자마늘"이라고 부르는데, 멩이란 울릉도개척민이 처음 이주해 왔을 당시 식량이 없어 곤란하던 차에 본 식물을 발견하여 살아 남을 수 있었다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행자 마늘이란 옛날에 어느 한 신도가 산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험난한 산에 입산하기에 앞서 체력과 정력을 기를 목적으로 산마늘을 먹은데서 비롯하여 행자마늘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식별

백합과의 숙근 다년초로서 알뿌리의 길이가4∼7㎝이고 비늘줄기는 긴 달걀모양으로 좀 휘어졌고 겉면에는 그물 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2∼3매가 달리며 길이 20∼30㎝ 넓이 3∼10㎝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떤 녹색이다. 6∼7월에 잎사귀로부터 길이 40∼50㎝의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서 파 꽃처럼 생긴 작은 흰꽃이 둥글게 뭉쳐 피어난다. 열매는 삭과(튀는 열매)이고 그 종자는 밤색을 떤다.

분포

시베리아, 중국, 일본 등지에 자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오대산의 고산지대와 울릉도의 해발 300m 이상 되는 산지에 분포한다. 백합과에 속하는 잎의 넓이가 넓은 식물로는 산마늘 외에 중앙아시아에 1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산마늘은 식물체 전체를 산채로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꽃봉오리의 인기도가 높다.

자생지 조사

임업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는 해발300m 이상의 산지 전지역에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특히 성인봉은 해발 500∼700m사이의 북사면 산록부터 산복에 이르기까지 군집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내륙지방의 경우는 설악산 대승령과 오대산에서 해발1,200∼1,400m 사이에 출현하며 주로 북사면에 경사 20∼30°는 산록, 산복에서 4∼5개씩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전망

재배는 울릉도,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의 자생지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논에까지 경작하는 곳도 있다. 천연자원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므로 대부분의 자생지는 국립공원 등과 같은 식물보호구역 내에 있어 대부분 채취가 불가능한 곳이 많다. 소비적인 측면에서는 고급산채로 취급받아 산채전문음식점, 향토음식점에서의 인기도가 특히 높다. 울릉도의 산마늘이 서울의 고급호텔에 요리용으로 납품되고 있기도 한데 아직 수량적으로는 많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재배기술의 확립과 건강식품을 찾는 현대인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배농가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상 유의점

고랭지로 봄과 가을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배지역이 한정된다. 재배종 부추의 경우 한번 베어도 또 새싹이 나오나 산마늘은 한번 잎을 채취하면 그 해에는 자라 나오지 않는 등 재배에 어려움이 있으며 갑자기 대량재배를 할 수 없는 점이 단점이다.

재배방식

아직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정도인데 재배유형별·월별 관리력을 살펴보면 <그림 1>과 같다. 밭 재배의 경우에는 산간지역의 유휴지를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산지재배의 경우는 주로 활엽수가 자라는 나무 그늘 아래에 심어 보호·관리해 가며 증식시켜 나가는 방법으로 주로 울릉도와 일부 강원도지방에서 성행하고 있다. 촉성재배를 할 경우에는 비교적 추운 강원도에서 재배한 알뿌리를 따뜻한 울릉도지방에서 구매하여 재배하면 유리하다.

적지

■ 적지선택의 의의
자생지의 자연환경을 응용한 현지재배가 유리하므로 환경이 맞지 않는 곳은 가꾸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즉, 초가을까지 잎이 파릇파릇한 곳이 환경이 좋은 곳에 속한다. 환경이 나쁠 경우에는 장마철 이후에 잎이 말라버리고 이듬해에 새싹이 나오긴 하나 영양축적이 모자라 해마다 쇠약해져 간다.
 

■ 적지조건
이른봄에 새싹이 자라므로 봄에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기가 있는 환경을 좋아하고 가을에는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자생지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계류 주변 부위로 토양수분이 풍부한 낙엽활엽수림 아래에서 주로 많은 군락이 발달한다. 이런 곳은 봄에는 전년도 가을에 진 낙엽과 충분한 햇볕의 영향 때문에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잎이 무성해지는 계절로 서늘하며, 가을에는 낙엽이 지므로 다시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토양은 낙엽 등이 퇴적되어 잘 썩은 비옥지가 적합하며 특히 보수력과 배수력이 좋은 약간 경사진 사질양토가 최적지이다. 포지(밭 재배의 경우)는 심기 1개월 전에 땅고르기 및 갈아엎기 작업을 실시해 둔다.
 

■ 지리적인 적지
산마늘은 울릉도를 비롯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지리산 등지의 해발이 높은 지역에 재배품목으로 적합하다.

번식

실생법과 포기나누기에 의하는데 대량증식을 위해서는 실생법이 적합하다.
 

실생
종자채취는 잎이 3장 나와야만 가능하다. 즉, 어린 묘를 심어서 3∼4년만에 비로소 어미그루가 되어 꽃이 피므로 이때 종자를 받을 수가 있다. 종자채취는 8월 초순경에 하며 채취한 씨앗은 뿌리기 전에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두었다가 삼베자루 등에 담아 온도 2∼5℃의 냉장고에 1개월 동안 넣어서 휴면을 타파시킨 다음 가을 뿌림을 하든가, 아니면 수개월동안 냉장고에 두었다가 봄 뿌림을 하는데 발아율은 37∼45% 정도이다. 백합과 식물은 이듬해에 발아가 잘 되지 않는데 이와 같이 생리적인 특성을 살린 냉장고를 이용한 온도처리를 실시해 줌으로써 발아율을 높일 수가 있다.
 

휴면이 타파된 씨앗은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의 묘상흙(상토)을 <그림2>와 같이 만든 다음 줄뿌림을 하는데, 요령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비료와 잘 썩인 상토를 편 다음 줄간거리를 6㎝로 하여 줄뿌림한다. 줄뿌림이 끝난 다음은 복토를 해주고 그 위에 젖은 왕겨를 2∼3㎝두께로 덮어주며, 묘상 위에 차광막을 설치하여 건조를 방지하면서 육묘에 힘을 기울인다.
 

■ 포기 나누기법
종자번식에 의한 것은 수확하기까지 2∼4년 정도가 걸리므로 일반적으로 포기 나누기법이 간편하다. 근주가 여러 해 되면 외측에 새싹이 발생되는데 그것을 3∼4개로 나눌 수가 있으므로 심을 때 포기를 나누어 심는다. 종묘구입이 비교적 어려운 편이나 최근에는 원활한 보급을 위하여 판매하는 농가까지 생겨나고 있다.
 
식재
 
■ 밭 재배 심는 시기는 잎이 마른 9월 하순∼10월이 적당하며 이른봄에 심어도 된다. 먼저 잡균, 바이러스,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식재의 상밑에 부직포를 깐 다음 식재상 폭을 60㎝ 주간거리 20㎝로 하여 <그림 3>과 같이 만든 다음 2∼3줄 심기를 하는데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3줄 심기가 좋다. 식재상 만들기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밑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비료와 잘 썩인 상토를 까는 식으로 만들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흙1층, 거름1층 하는 식으로 놓아 5층이 되게끔 시루떡처럼 식재상 만들기를 하여도 무방하다. 식재 그루수는 30평당 1,670∼2,500그루가 적합하다.
 

임업연구원과 강원도 산림환경 연구소에서 수행한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밭 재배 및 산지재배의 활착률은 94∼9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심은 후 밭의 경우에는 짚 또는 풀 깔기를 실시하여 건조를 방지해 준다. 가끔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건조기에는 물주기도 실시한다. 음지가 아닌 곳은 반드시 차광막 등으로 해가림 시설을 해준다. 병충해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으므로 방제는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 산지재배
임업연구원과 강원도산림환경연구소 및 선도재배농가(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거주)가 공동으로 수행한 파종 및 식재시험 결과에 따르면 1990년 8월에 울릉도의 산지에서 산마늘 종자를 채취해온 것을 같은 해 10월에 강원도춘천시 소재 산림환경연구소 포지에 파종하였다. 그리고는 1991년 4월에 발아한 것을 2년간 가꾼 후 3년째 되는 해의 봄(1994년 4월 20일)에 캐내어 산지에 식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는데, 식재지의 입지환경은 산마늘이 자라기에 적합한 산록부에 위치하고 북사면으로 경사도는 20°, 해발고 600m 비음도는 80%로서 토심이 깊으며 토양습도가 적윤한 사질양토인 곳이다. 이곳에 자라는 나무는 피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가 섞여 자라고 있으며 수고는 8∼24m이고 울폐도가 30%인 곳에다 4월 중순에 하충식생과 낙엽을 정리한 다음 <표1>과 같이 30평당 2,500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이듬해(1995년) 6월 상순에 활착률을 조사하였더니 94%로 높은 활착률을 보였는데, 이와 같이 고랭지의 적정한 산지 환경을 갖춘 곳이라면 재배성공률이 높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 터널 및 하우스재배
재배지에 비닐을 피복한 터널재배와 하우스재배도 가능하다. 하우스재배는 추운 지방에서 원묘를 양성하거나 따뜻한 지방에서 조기 출하를 목표로 재배할 경우에 유리하다. 이 경우 계약재배가 바람직하며,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데 조기에 새싹이 돋아나는 산채이므로 시장에는 2월경에 출하할 수가 있다. 하우스 내의 재배관리는 타 작물과 흡사하나 토양에 유기질이 많고 보수력과 배수력을 겸비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 지나치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온도관리(23℃ 이하로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점등이 중요하다.

시비
 
화학비료는 실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30평당 완숙된 퇴비 300kg과 잘 썩힌 깻묵 및 계분을 각각 10kg씩 준다. 시비는 심기 1개월 전에 흙과 잘 섞어준다. 산지재배를 할 때에는 잡초목 등을 제거하고 근주부위를 대상으로 김매기를 한 다음 유기질 비료를 준다.

수확
 
4월 중순∼5월 상순경에 새싹이 자라 새잎이 나오게 되므로 줄기·뿌리와 1개의 잎만 남기고 수확한다. 이전에는 새순만 출하했는데 최근에는 잎이 피어 수량이 늘어난 다음 수확한다. 100g 단위로 포장해서 시장에 낸다.

시장가격 조사
 
금년도 서울 가락동시장의 거래가격을 조사하였는데 산마늘 잎줄기의 kg당 가격은 1만6,000원으로 매우 높은 시세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고급호텔, 산채전문음식점 등이었다. 한편 재배농가를 늘리기 위하여 종묘를 대량생산하여 분양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는데 가격은 그루 당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성이 좋아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은 고소득 재배품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

■ 식용
자양강장식품 중 으뜸가는 이 식품은 개성이 강하고 독특하게 풍기는 야생의 마늘냄새에다 둥글게 느껴지는 혀의 감촉, 그리고 감칠맛이 깊은 것이 특징인데 한 번쯤 시식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그 맛을 잊어버릴 수가 없다.
①영양분 함유량: 각종 미네랄성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강장식품으로 원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품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②식용부위 및 식용방법: 어린 새순을 쌈으로 먹고 잎을 데쳐서 나물로 이용한다. 알뿌리는 스끼야끼(양구운 요리첨가용)나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고 국거리로도 쓰이며, 보존식품으로 간장 담금도 한다. 꽃과 꽃봉오리는 6∼7월에 따서 파슬리처럼 포장하여 시장에 내는데 샐러드나 튀김용으로 이용한다.
③산마늘주: 소주 1ℓ에 말린 산마늘 뿌리0.5ℓ를 유리병에 1개월 정도 담가두었다가 복용하는데 매일 아침 식전에 소주 컵으로 1컵을 마시면 자양강장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④가공상품화: 이웃 일본에서는 연어와 산마늘을 섞어 만든 엑기스 제품을 개발하여 가공상품화하고 있기도 하며 분말식품 개발도 가능하나 아직은 품귀한 상태이므로 이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 약용
①채취: 알뿌리를 한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날것을 이용한다.
②주성분: 약리적인 성분으로 아일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건위작용, 살균작용, 해독작용을 한다.
④용법: 소화불량 또는 복통에 말린 알뿌리를 2∼포씩 200cc의 물로 달여 복용하고 벌레에 물린데와 종기에는 생 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 자생화
식물체의 자태가 아름다워 자생화로도 분에 담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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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시험림 내에 자라는 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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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영호(임엄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

 

 

산 마늘은 원래 고산지에 지라는 산채로서 자양강장식품 중 으뜸가며 독특한 감칠맛 때문에 특히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도가 높다. 잎은 건강식품으로, 알뿌리는 건강식품과 약용으로 이용되는데 최근에 울릉도 및 일부 산간지방에서 고소득 작목으로 재배에 성공하는 등 농산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마늘은 이제 막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산채로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멩이', '망부추'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행자마늘'이라고 부르는데, 멩이란 울릉도개척민이 처음 이주해 왔을 당시 식량이 없어 곤란하던 차에 본 식물을 발견하여 살아 남을 수 있었다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행자 마늘이란 옛날에 어느 한 신도가 산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험난한 산에 입산하기에 앞서 체력과 정력을 기를 목적으로 산마늘을 먹은데서 비롯하여 행자마늘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식별

백합과의 숙근 다년초로서 알뿌리의 길이가4∼7㎝이고 비늘줄기는 긴 달걀모양으로 좀 휘어졌고 겉면에는 그물 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2∼3매가 달리며 길이 20∼30㎝ 넓이 3∼10㎝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떤 녹색이다. 6∼7월에 잎사귀로부터 길이 40∼50㎝의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서 파 꽃처럼 생긴 작은 흰꽃이 둥글게 뭉쳐 피어난다. 열매는 삭과(튀는 열매)이고 그 종자는 밤색을 떤다.

분포

시베리아, 중국, 일본 등지에 자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오대산의 고산지대와 울릉도의 해발 300m 이상 되는 산지에 분포한다. 백합과에 속하는 잎의 넓이가 넓은 식물로는 산마늘 외에 중앙아시아에 1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산마늘은 식물체 전체를 산채로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꽃봉오리의 인기도가 높다.

자생지 조사

임업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는 해발300m 이상의 산지 전지역에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특히 성인봉은 해발 500∼700m사이의 북사면 산록부터 산복에 이르기까지 군집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내륙지방의 경우는 설악산 대승령과 오대산에서 해발1,200∼1,400m 사이에 출현하며 주로 북사면에 경사 20∼30°는 산록, 산복에서 4∼5개씩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전망

재배는 울릉도,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의 자생지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논에까지 경작하는 곳도 있다. 천연자원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므로 대부분의 자생지는 국립공원 등과 같은 식물보호구역 내에 있어 대부분 채취가 불가능한 곳이 많다. 소비적인 측면에서는 고급산채로 취급받아 산채전문음식점, 향토음식점에서의 인기도가 특히 높다. 울릉도의 산마늘이 서울의 고급호텔에 요리용으로 납품되고 있기도 한데 아직 수량적으로는 많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재배기술의 확립과 건강식품을 찾는 현대인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배농가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상 유의점

고랭지로 봄과 가을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배지역이 한정된다. 재배종 부추의 경우 한번 베어도 또 새싹이 나오나 산마늘은 한번 잎을 채취하면 그 해에는 자라 나오지 않는 등 재배에 어려움이 있으며 갑자기 대량재배를 할 수 없는 점이 단점이다.

재배방식

아직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정도인데 재배유형별·월별 관리력을 살펴보면 <그림 1>과 같다. 밭 재배의 경우에는 산간지역의 유휴지를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산지재배의 경우는 주로 활엽수가 자라는 나무 그늘 아래에 심어 보호·관리해 가며 증식시켜 나가는 방법으로 주로 울릉도와 일부 강원도지방에서 성행하고 있다. 촉성재배를 할 경우에는 비교적 추운 강원도에서 재배한 알뿌리를 따뜻한 울릉도지방에서 구매하여 재배하면 유리하다.

적지

■ 적지선택의 의의
자생지의 자연환경을 응용한 현지재배가 유리하므로 환경이 맞지 않는 곳은 가꾸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즉, 초가을까지 잎이 파릇파릇한 곳이 환경이 좋은 곳에 속한다. 환경이 나쁠 경우에는 장마철 이후에 잎이 말라버리고 이듬해에 새싹이 나오긴 하나 영양축적이 모자라 해마다 쇠약해져 간다.
■ 적지조건
이른봄에 새싹이 자라므로 봄에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기가 있는 환경을 좋아하고 가을에는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자생지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계류 주변 부위로 토양수분이 풍부한 낙엽활엽수림 아래에서 주로 많은 군락이 발달한다. 이런 곳은 봄에는 전년도 가을에 진 낙엽과 충분한 햇볕의 영향 때문에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잎이 무성해지는 계절로 서늘하며, 가을에는 낙엽이 지므로 다시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토양은 낙엽 등이 퇴적되어 잘 썩은 비옥지가 적합하며 특히 보수력과 배수력이 좋은 약간 경사진 사질양토가 최적지이다. 포지(밭 재배의 경우)는 심기 1개월 전에 땅고르기 및 갈아엎기 작업을 실시해 둔다.
■ 지리적인 적지
산마늘은 울릉도를 비롯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지리산 등지의 해발이 높은 지역에 재배품목으로 적합하다.

번식

실생법과 포기나누기에 의하는데 대량증식을 위해서는 실생법이 적합하다.
■ 실생법
종자채취는 잎이 3장 나와야만 가능하다. 즉, 어린 묘를 심어서 3∼4년만에 비로소 어미그루가 되어 꽃이 피므로 이때 종자를 받을 수가 있다. 종자채취는 8월 초순경에 하며 채취한 씨앗은 뿌리기 전에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두었다가 삼베자루 등에 담아 온도 2∼5℃의 냉장고에 1개월 동안 넣어서 휴면을 타파시킨 다음 가을 뿌림을 하든가, 아니면 수개월동안 냉장고에 두었다가 봄 뿌림을 하는데 발아율은 37∼45% 정도이다. 백합과 식물은 이듬해에 발아가 잘 되지 않는데 이와 같이 생리적인 특성을 살린 냉장고를 이용한 온도처리를 실시해 줌으로써 발아율을 높일 수가 있다.
휴면이 타파된 씨앗은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의 묘상흙(상토)을 <그림2>와 같이 만든 다음 줄뿌림을 하는데, 요령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비료와 잘 썩인 상토를 편 다음 줄간거리를 6㎝로 하여 줄뿌림한다. 줄뿌림이 끝난 다음은 복토를 해주고 그 위에 젖은 왕겨를 2∼3㎝두께로 덮어주며, 묘상 위에 차광막을 설치하여 건조를 방지하면서 육묘에 힘을 기울인다.
■ 포기 나무기법
종자번식에 의한 것은 수확하기까지 2∼4년 정도가 걸리므로 일반적으로 포기 나누기법이 간편하다. 근주가 여러 해 되면 외측에 새싹이 발생되는데 그것을 3∼4개로 나눌 수가 있으므로 심을 때 포기를 나누어 심는다. 종묘구입이 비교적 어려운 편이나 최근에는 원활한 보급을 위하여 판매하는 농가까지 생겨나고 있다.

식재

■ 밭 재배 심는 시기는 잎이 마른 9월 하순∼10월이 적당하며 이른봄에 심어도 된다. 먼저 잡균, 바이러스,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식재의 상밑에 부직포를 깐 다음 식재상 폭을 60㎝ 주간거리 20㎝로 하여 <그림 3>과 같이 만든 다음 2∼3줄 심기를 하는데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3줄 심기가 좋다. 식재상 만들기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밑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비료와 잘 썩인 상토를 까는 식으로 만들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흙1층, 거름1층 하는 식으로 놓아 5층이 되게끔 시루떡처럼 식재상 만들기를 하여도 무방하다. 식재 그루수는 30평당 1,670∼2,500그루가 적합하다.
임업연구원과 강원도 산림환경 연구소에서 수행한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밭 재배 및 산지재배의 활착률은 94∼9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심은 후 밭의 경우에는 짚 또는 풀 깔기를 실시하여 건조를 방지해 준다. 가끔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건조기에는 물주기도 실시한다. 음지가 아닌 곳은 반드시 차광막 등으로 해가림 시설을 해준다. 병충해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으므로 방제는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 산지재배
임업연구원과 강원도산림환경연구소 및 선도재배농가(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거주)가 공동으로 수행한 파종 및 식재시험 결과에 따르면 1990년 8월에 울릉도의 산지에서 산마늘 종자를 채취해온 것을 같은 해 10월에 강원도춘천시 소재 산림환경연구소 포지에 파종하였다.
그리고는 1991년 4월에 발아한 것을 2년간 가꾼 후 3년째 되는 해의 봄(1994년 4월 20일)에 캐내어 산지에 식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는데, 식재지의 입지환경은 산마늘이 자라기에 적합한 산록부에 위치하고 북사면으로 경사도는 20°, 해발고 600m 비음도는 80%로서 토심이 깊으며 토양습도가 적윤한 사질양토인 곳이다. 이곳에 자라는 나무는 피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가 섞여 자라고 있으며 수고는 8∼24m이고 울폐도가 30%인 곳에다 4월 중순에 하충식생과 낙엽을 정리한 다음 <표1>과 같이 30평당 2,500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이듬해(1995년) 6월 상순에 활착률을 조사하였더니 94%로 높은 활착률을 보였는데, 이와 같이 고랭지의 적정한 산지 환경을 갖춘 곳이라면 재배성공률이 높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 터널 및 하우스재배
재배지에 비닐을 피복한 터널재배와 하우스재배도 가능하다. 하우스재배는 추운 지방에서 원묘를 양성하거나 따뜻한 지방에서 조기 출하를 목표로 재배할 경우에 유리하다. 이 경우 계약재배가 바람직하며,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는데 조기에 새싹이 돋아나는 산채이므로 시장에는 2월경에 출하할 수가 있다. 하우스 내의 재배관리는 타 작물과 흡사하나 토양에 유기질이 많고 보수력과 배수력을 겸비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 지나치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온도관리(23℃ 이하로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점등이 중요하다.

시비

화학비료는 실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30평당 완숙된 퇴비 300kg과 잘 썩힌 깻묵 및 계분을 각각 10kg씩 준다. 시비는 심기 1개월 전에 흙과 잘 섞어준다. 산지재배를 할 때에는 잡초목 등을 제거하고 근주부위를 대상으로 김매기를 한 다음 유기질 비료를 준다.

수확

4월 중순∼5월 상순경에 새싹이 자라 새잎이 나오게 되므로 줄기·뿌리와 1개의 잎만 남기고 수확한다. 이전에는 새순만 출하했는데 최근에는 잎이 피어 수량이 늘어난 다음 수확한다. 100g 단위로 포장해서 시장에 낸다.

시장기격 조사

금년도 서울 가락동시장의 거래가격을 조사하였는데 산마늘 잎줄기의 kg당 가격은 1만6,000원으로 매우 높은 시세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고급호텔, 산채전문음식점 등이었다. 한편 재배농가를 늘리기 위하여 종묘를 대량생산하여 분양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는데 가격은 그루 당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성이 좋아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은 고소득 재배품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

■ 식용
자양강장식품 중 으뜸가는 이 식품은 개성이 강하고 독특하게 풍기는 야생의 마늘냄새에다 둥글게 느껴지는 혀의 감촉, 그리고 감칠맛이 깊은 것이 특징인데 한 번쯤 시식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그 맛을 잊어버릴 수가 없다.
①영양분 함유량: 각종 미네랄성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강장식품으로 원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품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②식용부위 및 식용방법: 어린 새순을 쌈으로 먹고 잎을 데쳐서 나물로 이용한다. 알뿌리는 스끼야끼(양구운 요리첨가용)나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고 국거리로도 쓰이며, 보존식품으로 간장 담금도 한다. 꽃과 꽃봉오리는 6∼7월에 따서 파슬리처럼 포장하여 시장에 내는데 샐러드나 튀김용으로 이용한다.
③산마늘주: 소주 1ℓ에 말린 산마늘 뿌리0.5ℓ를 유리병에 1개월 정도 담가두었다가 복용하는데 매일 아침 식전에 소주 컵으로 1컵을 마시면 자양강장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④가공상품화: 이웃 일본에서는 연어와 산마늘을 섞어 만든 엑기스 제품을 개발하여 가공상품화하고 있기도 하며 분말식품 개발도 가능하나 아직은 품귀한 상태이므로 이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 약용
①채취: 알뿌리를 한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날것을 이용한다.
②주성분: 약리적인 성분으로 아일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건위작용, 살균작용, 해독작용을 한다.
④용법: 소화불량 또는 복통에 말린 알뿌리를 2∼포씩 200cc의 물로 달여 복용하고 벌레에 물린데와 종기에는 생 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 자생화
식물체의 자태가 아름다워 자생화로도 분에 담아 판매한다.

출처 : 칸의 생태자급자족 교실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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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기술

 

 (1) 재배적지

 

 산마늘은 해발 1,000m이상 되는 고산지대와 울릉도의 서늘한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이 지역들의 기상조건은 생육 최성기인 5~7월의 기온이 8~20℃ 정도로 서늘한 조건을 갖고 있다.  산마늘은 마늘과 같이 기온이 높아지면 하고(夏枯)현상이 나타나 초가을까지 잎이 고사되지 않고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표고 6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 재배되어야 한다.  표고가 낮은 지역에서 재배하면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하여 잎이 마르고 영양축적이 나빠져 이듬해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수량이 낮아진다. 자생지의 토양은 pH가 5.3정도로 약산성이며 특히 활엽수의 낙엽이 부숙되어 유기물함량이 11~13% 정도로 매우 많고 칼슘(Ca)함량이 높으며 토양수분은 높으나 배수가 잘 되는 약간 경사진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재배시에는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인 포장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번식방법

 

 산마늘의 번식은 종자와 분주를 이용하는데, 대량번식을 위해서는 종자를 이용한 번식방법이 유리하다. 

 

 (가) 실생번식

 

 산마늘은 3~4년생 이상 되어야 개화 결실이 되는데 채종은 7월중·하순경 종자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여야 한다.  이때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채종 즉시 파종상에 파종하거나 자루에 넣어 2~4℃의 냉장고에 1개월 이상 마르지 않게 보관한 후 가을에 파종한다.

 봄에 파종할 경우에는 채종즉시 모래와 1:1비율로 충적처리를 하여 노천매장을 실시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종자가 채종 후 건조하게 되면 발아율이 매우 낮거나 발아소요기간이 길어져 종자가 발아력을 잃거나 부패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

 가을 파종일 경우 발근된 상태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싹이 튼다.  파종상은 유기물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 1m너비의 이랑을 만들고 6㎝ 간격으로 줄뿌림을 한다음 얇게 복토하며, 그 위에 왕겨를 2~3㎝ 덮고, 다시 차광망을 씌워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나) 분주번식

 

 실생번식은 수확까지 3~4년이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비해 분주는 당년에도 수확이 가능하나 종구를 구하기가 어렵고 종구비가 비싼 결점이 있다.  종구는 3~4년 정도된 산마늘의 인경으로 흡사 그물눈과 같이 생긴 섬유질로 덮여 있는데 이것을 3~4개로 쪼개어 채취하면 된다.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 9~10월에 하는 것이 좋다.  봄에 분주를 하면 땅이 녹기 전 일찍 싹이 트므로 활착이 잘 되지 않아 생육이 부진하고 수량이 적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채종 후 파종일수에 따른 발아율                                    (''97, 산채시험장)

 

구  분

파종일(파종후 상온저장일수)

채종직후

30

60

270(봄파종)

발아율(%)

58

3

50

0

 

 

 (3) 정식

 

 본포장에 충분한 유기물과 석회를 정식 2주전에 살포하고, 120㎝정도의 두둑을 만든다.  5년이상된 산마늘은 10~20개 정도 분주를 할수 있는데, 심는거리는 줄사이 30㎝, 포기사이 20㎝로 10a당 약 16,000주가 소요된다.

 

 (4) 시비 방법

 

 산마늘은 화학비료 보다는 유기질비료를 기비로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추비로 화학비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유기질비료는 10a당 퇴비 3,000㎏, 깻묵과 계분을 각각 100㎏ 정도 시용한다.  산마늘의 양분 흡수기간은 출현시 부터 여름철까지 왕성하게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에 화학비료를 추비로 시용하면 효과가 높다.

 일본의 북해도에서는 이른 봄 출현시 표층에 추비를 시용한 결과, 출현이 무시비구에 비해 1주 정도 앞당겨 졌으며 반대로 황화기는 약 50일 지연되어 생육기간이 약 2개월 연장되고 수량도 높아졌다고 한다.

 

 

 ○ 분주 시기별 생육 및 수량                                           (''96, 산채시험장)

 

분주시기
(월, 일)

엽의 특성

수량 (㎏/10a)

장(㎝)

폭(㎝)

수(매/주)

생초중

건물중

11. 10
3. 10

13.9
12.0

2.8
2.2

3.0
3.0

65.0
65.0

13.0
10.0

 

 

 (5) 기타 포장 관리

 

 (가) 제초

 

 산마늘에 대한 제초제는 아직까지 개발된 것이 없다.  산마늘은 생육량이 적어 잡초에 의한 피해가 크므로 생육기인 이른 봄부터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산마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잡초를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듬해 잡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철저히 제초를 해야 한다.

 

 (나) 관수

 

 산마늘의 생육 왕성기인 이른 봄철에는 가뭄이 항상 있게 되므로 적절한 관수가 필요하며 반대로 장마철  호우기에는 침수나 배수가 불량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 특수재배

 

 (가) 연화 재배

 

 산마늘의 재배시 엽초경을 연백화하는 방법으로 연화재배를 실시하면 가식부위가 늘어나 수량이 많아지고 품질도 개선된다.  산마늘의 싹이 트기 전에 왕겨를 7㎝ 정도 높이로 피복하여 왕겨가 햇빛을 차단하여 줌으로써 줄기와 잎을 연백화시켜 가식부위를 많게 한다.  피복물을 톱밥이나 흙으로 피복하였을 경우에는 피복물의 무게에 산마늘의 잎이 피복물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구부러져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톱밥이 엽신내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왕겨를 이용하여 피복하는 것이 좋다.

 

 

 ○ 산마늘의 피복재료별 연화재배효과                                    (''96, 산채시험장)

 

피복재료

엽의 특성

수량(㎏/10a)

장(㎝)

폭(㎝)

수(매)

연백장(㎝)

총수량

상품수량

왕  겨
톱  밥
무처리

21.1
21.0
22.0

7.1
6.9
8.0

2.2
2.4
2.6

6.9
6.3
-

457
448
422

409
340
312

 

 

 (나) 촉성 재배

 

 노지재배는 4월에서 5월사이에 출하가 되어 다른 산채나 채소와 경합되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산마늘도 단경기인 겨울철에 촉성재배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촉성재배는 여름철 동안 노지재배한 후 10월 하순에서 11월상순 사이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가온재배하여 출하하는 방법이다.  산마늘은 저온성이기 때문에 높은 온도로 하우스내 온도를 올리지 않아도 되고 재배기간이 짧은 특성이 있어 시도해 볼만한 작형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산마늘도 숙근성이므로 휴면기간이 있기 때문에 휴면이 타파된 후에 가온을 하여야만 출현과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수량을 올릴 수 있다.

 

 

 ○ 산마늘의 촉성재배시 가온개시기별 출현일수 및 출현율

                                                                                                          (''96, 산채시험장)

 

구  분

가온개시기(초상 후 일수)

0

15

30

45

60

75

출현일수(일)
출 현 율(%)

60
89

68
89

35
100

22
100

23
100

20
100

  

 

 □ 수확

 

 산마늘은 4월 하순경 아랫잎 1장을 남기거나, 5년이상된 그루로 수확줄기수가 15개 이상될 경우 5개 정도 줄기는 남기고 수확한다.  왜냐하면 산마늘은 한번 잎을 따면 그해에는 다시 잎이 돋아나지 않기 때문에, 다음해의 충실한 새싹 및 분주시 건실한 종구를 생산할수 없기 때문이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60''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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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형 마늘 수확과 저장
 
기관 : 충북농업기술원 단양마늘시험장
 
성명 : 송인규
 
전화 : 043-423-4207
           
    우리 식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마늘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10%가량 늘고 작황도 좋아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이에따른 가격하락으로 저장마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확한 마늘을 저장할 경우 최근 4~5년전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저장마늘의 갈변증상 원인과 방지대책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1. 마늘의 수확
    한지형 마늘은 6월중순 이후 평균기온이 25℃정도 되면서 구의 비대가 완료됨과 동시에 잎과 줄기가 마르기 시작한다. 따라서 수확은 잎이 1/3~2/3 정도 말랐을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서는 보통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차이가 있으며, 특히 조직배양 마늘이나 난지형인 남도마늘과 같이 늦게 수확하는 것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늘의 수확기가 빠르면 구의 비대가 충실치 못하고 수분함량이 많아 저장중에 중량이 줄어드는 율이 높고 인편(마늘쪽)의 부패가 많아지며, 반대로 늦게 수확하면 마늘통이 터지는 열구현상이 심하여 상품성이 떨어진다.
  마늘수확은 맑은날을 선택하여 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후 포장에서 2~3일간 햇볕에 말린 다음 결속작업을 하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수분이 65%정도 되도록 건조해 저장하는 것이 병원균 및 부패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표 1. 수확시기별 수량
 
시 기 별 생체총증
(㎏)
건조총중
(㎏)
건조구중
(㎏)
실 수 량
(㎏)
비 율
(%)
결 주 율
(%)
6월 1일
6월 10일
6월 20일
7월 1일
9.65
8.23
7.09
7.03
6.21
6.43
6.46
6.57
2.88
3.49
3.65
3.68
676.8
794.0
821.2
818.8
  28.4
  96.7
100.0
  99.7
 6.0
 9.0
10.0
11.0
           
  2. 저장중 갈변증상 원인 및 방지대책
    가. 마늘 갈변증상의 실태
      최근 4~5년 전부터 마늘을 수확하여 3~4개월 정도 지나면 초기에는 인편에 갈변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썩어 상품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1995~1996년의 경우 여름철 고온 다습으로 인하여 한지형 마늘지역에서 갈변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였는데 논마늘 보다는 밭마늘지역에서 많이 발생되었다. 이와 같이 갈변증상의 피해가 심한 지역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기피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된 마늘이 반품되어 오는 사례도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방지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마늘재배 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나. 저장중 갈변증상의 원인
    ○ 파종 후 가을에 비닐피복하여 봄에 걷지 않고 수확시까지 그낭 두었을 때.
○ 잎마름병으로 인해 잎이 말라죽어 덜 여문 마늘을 일찍 수확할 때.
○ 3년이상 이어짓거나 지나치게 질소비료를 많이 주었을 때.
○ 건조방법 및 보관장소 선정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95년 A농가의 경우 통풍이 잘되는 처마밑에 보관한 것은 건전한데, 부엌에 보관한 것은 100% 인편갈변.
○ 종구소독 및 살충제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을 때(선충으로 인한 갈변증상이 나타남).
           
    다. 방지방대책
    ○ 가을에 피복한 비닐은 가급적 4월중 하순경에 제거토록 하고, 제거하지 않을때는 비닐 전체를 골에 있는 흙으로 2~3㎝정도 덮어주어 인편조직을 단단하게 키운다.
○ 적기에 잎마름병을 방제하고 잎마름병이 발병시는 살균제 (아라리 수화제, 로브랄, 안트라 콜, 다코닐 등)를 10일 간격으로 뿌려주며, 덜 여문 마늘은 일찍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 3년이상 이어짓기를 피하고 비료는 농촌지도소의 토양검정결과에 의하여 균형시비를 실시한다.
○ 수확 후 마늘을 수분함량이 65%정도 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여 저장한다. (이때 자연건조의 경우 2~3개월 정도 걸리나, 벌크 건조기(3~4일)나 다목적 곡물건조기 (5~6일)에서 40℃로 건조 후 저장할 경우 갈변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 마늘선충은 종구에 기생하므로 소독한 후 파종한다. 소독방법은 베노람수화제 500배액 +디메트유제 1,000배 액에 30~60분간 담갔다가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다음 심도록 한다. 그러나 소독시기가 지난 경우는 땅이 풀린 다음 선충전용 약제인 후라단입제, 카운타입제 등을 10a당 5~6㎏정도를 밭 전면에 뿌려준다.
           
  3. 마늘건조기 이용한 마늘건조
    마늘을 수확하여 저장에 적합한 수분함량인 65%로 자연건조 시킬 2~3개월이 소요되어 인편(종구)을 장기저장시 변질 및 부패율이 높아 상품성이 떨어지나 건조기 이용할 때, 벌크 건조기(3~4일), 다목적 건조기(6~7일)정도로 짧은 시일에 건조되므로 장기저장 및 상품성 제고에 큰 효과가 있다.
           
    가. 건조기 이용한 마늘건조효과
           
    표 2. 건조기를 이용한 마늘의 생육상황
   
처 리 초 장
(㎝)
엽 수
(매/주)
엽초경
(㎜)
관 행(결속음건)
벌크건조기 (40℃)
다목적 곡물건조기
57.9
61.5
58.2
6.1
6.0
6.1
9.1
9.6
9.2
           
    표 3. 수량 및 수량구성요소
   
처 리 구 고
(㎝)
구 폭
(㎝)
구 중
(g)
인편수
(개)
인편중
(g)
수확주율
(%)
수 량
(kg/10a)
지 수
관행(결속음건)
벌크건조기(40℃)
다목적곡물건조기

3.4
3.4
3.4

4.2
4.2
4.2
27.2
29.0
26.8
8.5
8.7
8.8
3.2
3.5
2.9
81.8
80.8
85.9
618.2
655.3
641.5
100
105
104
           
      관행(결속음건 자연건조)에 비해 벌크건조기(40℃) 및 다목적 건조기에 건조한 후 파종한 마늘의 생육은 같거나 양호햐였으며 수량은 4-5% 증수되었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표 4. 건조 소요일수
   
관 행
(결속음건)
벌크건조기
(40℃)
벌크건조기
(50℃) `91
다목적 곡물건조기
(환 풍)
28일 5일 3일 7일
           
      마늘의 건조되는데 소요되는 기간(감량비 65% 기준)은 관행 28일, 벌크 건조기(40℃)5일, 다목적 곡물건조기(40℃)에서 7일이 소요되었다.
           
    표 5. 변질 개체수 및 비율(40일 후)
   
처 리 구 분
관 행
(결속음건)
다목적 곡물건조기
(환 풍)
벌크 건조기
40℃ 50℃(`91)
변질 개체수(개)
비 율(%)
13/600
2.2
0
0
0
0
600
100
           
      건조 40일후 마늘(종구)의 변질율은 관행(자연건조)는 2.2%, 벌크 건조기(40℃)건조와 다목적 곡물건조기는 변질이 없었으나 벌크 건조기(50℃)에서는 100%가 변질되거나 썩었다.
  관행(자연건조)에 비해 벌크 건조기(40℃)와 다목적 곡물 건조기를 활용하면 13~17일 정도 건조일수가 단축되었다.
           
    나. 건조중 유의사항
    ○ 적정 온도 유지.
○ 건조기간을 단축키 위하여 온도를 50℃이상 높였을 경우 건조 40일 후 100% 썩거나 변질되어 장기 저장이 안됨.
○ 건조기 줄기경을 종구에서 3~5㎝ 남기고 절단하여 건조할 때는 12~24시간이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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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줄기선충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최동로
 
전화 : 031-290-0473
           
  1. 발생 분포 및 피해 증상
    마늘줄기선충의 기주는 400여종으로 비교적 많지만 피해는 주로 마늘, 양파, 백합, 수선 등에 심하게 나타난다. 전국적으로 마늘 및 양파를 재배하는 곳에서 검출되고 있다. 마늘주산단지의 분포상황을 보면 검출률이 81%로써 거의 모든 포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구당 30마리 이상 기생하고 있는 곳이 전체 조사포장의 54%에 달한다. 양파의 경우에도 밀도는 높지 않았지만 34%의 포장에서 마늘줄기선충이 검출되었다.
  피해증상은 기주에 따라 다르지만 마늘에 있어서는 비늘줄기의 껍질과 껍질사이에 침입하여 조직을 가해함으로 비늘줄기 비대를 약화시키고 부패를 조장하여 고사시킨다. 또한 지상부도 생육이 불량해지며 황화현상을 일으킨다. 선충이 비늘 줄기속에 있으므로 수확 후에도 계속 가해가 이루어져 저장력이 급속하게 떨어진다. 양파의 경우에는 줄기 기부가 부풀어지고 잎이 뒤틀리면서 잘자라지 못하며 양파내부가 갈변하면서 균열이 생기고 부패하게 된다.
           
 
 
그림 1. 수확한 후 피해증상 (좌 : 구근, 우 : 절단면)
           
  2. 생태
    마늘줄기선충의 노숙유충은 건조한 환경에서는 구근이나 식물조직내에서 수천마리가 뭉쳐서 덩어리를 만들기 때문에 건조에 대한 저항력은 매우 강하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5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토양에서도 생존기간이 긴데 기주작물이 없는 경우에는 다른 미생물이나 곰팡이를 먹으면서 생존하다. 식물체의 침입은 엽초나 기공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물관조직내에는 침투하지 않고 표피부분에 기생하면서 가해한다. 토양의 밀도는 작물 수확 후 급속하게 떨어지지만 생육 중에 부패한 포기가 많으며 토양 중에서도 매우 높다.
  한편 이 선충이 마늘에 어느 정도 피해를 주고 있는지 알기 위하여 접종실험한 결과를 보면 표1과 같이 접종밀도가 높을수록 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표 1. 마늘줄기선충이 마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접종선충수
(마리/구)
줄기굵기
(㎝, 6월 초)
수 량
(g/구)
수 량 지 수
0
50
100
500
1,000
12.0
11.5
11.4
10.8
10.2
35.0
31.7
31.1
26.6
23.4
100.0
..90.6
..89.9
..76.0
..66.9
           
    생육초기에 침입한 선충수가 50마리 이하의 접종구는 10마리 미만이었고, 100마리 접종구는 12마리, 500마리구는 29마리, 1,000마리 접종구는 139마리로 접종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생밀도가 높았다. 구당 100마리 이상부터 심한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000마리 접종구에서는 수량이 33% 감소하였다.
           
  3. 방제
    이 선충의 전파는 주로 구근을 토하여 이루어짐으로 깨끗한 구근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살선충제의 토양처리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데 그 이유도 대부분 구근속에 선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온탕처리는 24℃의 물에 2시간 침지한 후 다시 43℃에 3~4시간 또는 50℃에 15~30분을 침지하면 방제효과가 매우 높다. 가능한 온탕처리는 종구가 휴면 중일 때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마늘을 심을 때 외피를 벗겨서 심어도 방제효과가 매우 높다. 선충은 마늘 구근내부가 아니라 외피와 내피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김으로써 선충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참 고 문 헌
   
  한상찬 외. 1980. 마늘줄기선충이 마늘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식물보호학회지 19 : 153-155.
최동로 외. 1991. 한국의 식물 기생선충. 농업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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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응애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조명래
 
전화 : 031-290-6169
           
    마늘에는 여러가지 해충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 마늘의 땅가 부위에서 가해하는 고자리파리 외에는 토양속의 뿌리 부분에 가해하는 해충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마늘의 인편내에서 가해하는 해충의 경우 껍질을 벗기고 관찰하지 않으면 육안 관찰이 어렵고 게다가 해충의 크기가 매우 작을 경우에는 더욱 피해원인을 알아내기가 어렵다. 마늘에서 발생하는 마늘혹응애는 크기가 0.25㎜ 정도로 아주 작고 백색 또는 무색이어서 현미경하에서만 관찰이 가능한 해충으로 최근에 와서야 문제점이 발견되어 중요한 방제대상 해충으로 다루게 되었다.
           
  1. 마늘혹응애의 형태적 특징
    마늘혹응애 (Aceria tulipae)는 분류학적으로는 혹응애상과에 속하며 비슷한 혹응애로는 구기자의 잎에 혹을 만드는 구기자혹응애가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0.25㎜정도이며 체폭은 0.045㎜, 앞다리 길이는 0.05㎜, 뒷다리 길이는 0.04㎜ 정도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방추형으로 길쭉하게 생겼으며 다리는 몸 앞부분에 2쌍이 있다. 몸 색깔은 흰색 또는 연한 미색이다.
           
 
 
그림 1. 마늘혹응애
           
  2. 마늘혹응애의 분포지역과 기주식물
    마늘혹응애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인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마늘혹응애의 분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무안, 신안, 의성, 해남, 단양, 고흥, 하동 등 국내 마늘 주산단지에 모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외에의 기주식물로는 양파, 튜립, 밀, 옥수수 등과 화본과 잡초류들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들 식물에서는 조사된 바가 없다.
           
  3. 마늘혹응애의 생태
    마늘혹응애는 알에서 약충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되는데 정확한 생활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토양내에서 생활하며 건조해지면 활력이 떨어진다. 마늘에서는 껍질내의 마늘 표면에서 생활하면서 가해하고 표면에 알을 낳으며 일단 발생하면 빠르게 번식하여 높은 밀도로 가해한다.
마늘에서의 바이러스병 매개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밀에서 Wheat streak mosaic virus와 Wheat spot mosaic virus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알을 제외한 전 생육기간 중에 바이러스를 매개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4. 마늘혹응애의 피해증상
   
 
그림 2. 마늘혹응애의 피해증상
그림 3. 마늘 잎에 가해하는 마늘혹응애
           
    마늘에서는 생육기간중에 혹응애가 가해하더라도 육안으로 응애를 볼 수가 없으므로 피해원인을 알기가 매우 어렵다. 마늘에서의 피해 확인을 위해서는 수확한 마늘을 까서 마늘 표면에 피해증상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마늘혹응애가 가해한 마늘은 표면이 광택이 없어지고 거칠어지며 심하게 가해한 마늘은 갈색으로 길게 줄무늬가 생긴다. 수확 후 오래된 마늘은 혹응애가 계속 가해할 경우 마늘 전체가 쭈그러들며 갈색으로 변한다. 마늘혹응애가 가해한 마늘은 다른 건전한 마늘에 비해 쉽게 까진다. 생육기간 중에 마늘혹응애가 높은 밀도로 가해한 마늘은 건전한 마늘에 비해 크기가 작고 상품성이 매우 낮다.
  마늘혹응애가 감염된 마늘을 종구로 사용할 경우 밀도가 낮을 때는 피해확인이 어려우나 종구단계에서 응애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생육이 크게 위축된다. 생육 초기에는 잎을 따라 올라 오면서 가해하여 피해엽은 잎이 꼿꼿하게 펴지지 못하고 말리게 된다.
           
  5. 마늘혹응애의 방제대책
    우리나라 대부분의 마늘 주산단지에서 마늘혹응애의 분포와 피해발생이 확인되었으므로 마늘재배 농가에서는 이 해충에 대한 방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이 해충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방제약제가 고시되어 있지 않다. 전국적으로 보면 약 46%의 마늘재배농가에서 마늘혹응애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므로 무엇보다 현재 종구로 사용하고 있는 마늘에 대해 종구 조제시의 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마늘을 파종하기 전에 디메토유제를 이용하여 침지소독을 실시하고 연작지 포장에서는 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혼화처리하여 토양내에 남아 있는 마늘혹응애를 방제하도록 한다. 종구 조제시의 침지소독 때는 가능하면 마늘의 껍질을 까서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혹응애는 껍질 밖에는 살지 않으며 반드시 껍질안의 표면에서만 가해하고 마늘 안으로 파고 들어 가지는 않으므로 껍질만 벗겨 소독하면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난다. 마늘에는 혹응애 이외에도 종구 저장기간중에 뿌리응애, 선충류, 바구미류 등이 가해하므로 재배단지별로 공동 훈증시설을 마련하여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 고 문 헌
   
  오대근 외. 1994. 마늘혹응애 피해 및 방제 기초 연구. 한국원예학회 논문발표요지 12(2) : 88-89.
Keifer H. H. et al. 1982. An illustrated guide to plant abnormalities caused by eriophyid mites in North America. U. S. D. A. Agriculture Handbook No. 573, 178 pp.
           
  집필 : 원예연구소 전흥용 (전화 : 031-29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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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응애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유재기
 
전화 : 031-290-0459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등의 파속 작물과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의 구근류 등 14과 28종의 작물에 피해를 주고 1년에 10여회 발생한다. 마늘 생육기에는 땅속 지하부의 인경과 뿌리를 가해하는 토양해충이면서 마늘 수확 후 저장중의 인경에도 피해를 주는 저장해충으로 백합과 채소 연작 재배지와 피해 입은 종구가 주요 전염원이다. 뿌리응애는 단독 발생할 때보다는 고자리파리 유충과 같이 발생할 때 피해가 크며, 사질토양, 산성토양, 부식질이 많은 토양 조건에서 다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방제방법으로는 건전종구선택, 종구소독, 토양소독 등이 있다. 뿌리응애는 최근 남부지방의 마늘 연작지와 제주도 백합 재배단지 등에서 다발생되어 피해가 나타나면서 주요해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 생태적 특성
    가. 형태
      뿌리응애의 형태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타원형의 좁쌀 모양으로 입틀과 다리는 갈색이다. 성충의 크기는 0.6~0.7㎜로 매우 작아 발생밀도가 적을 때에는 육안식별이 어려우나 군집으로 발생하면 발견하기가 쉽다.
           
    나. 생활사
      발육단계는 알 → 부화약충 → 제 1약충 → 제 3약충 → 성충의 5단계이나 발육에 부적합한 환경에서는 제 1약충과 제 3약충 사이에 두꺼운 키틴질의 피부를 가진 휴면 약충이 출현한다. 성충은 뿌리 표면에 낱알로 또는 몇개씩 산란하여 총 16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마늘재배가 시작되는 10월 중·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밀도가 높아지다가 월동에 들어간다.
  마늘생육 중 발생은 가을에 파종과 동시에 종구와 토양중 잠복해 있던 충이 마늘에 피해를 주기 시작하고 겨울에는 각 태별로 인경과 토양에서 월동하고 봄에 기온상승과 더불어 밀도가 증가하며 고온기인 여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유백색의 타원형 모양의 뿌리응애가 인경외측의 부패된 부위에 집단적으로 생존하면서 인경의 부패를 촉진시킨다.
  뿌리응애는 장마철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여 수확 마늘의 저장초기인 6~7 월에 밀도가 높고 저장후기의 고온 건조한 환경아래에서는 점차 밀도가 낮아진다.
           
   
   
그림 1. 뿌리응애의 성충과 약충
그림 2. 마늘 구근의 뿌리응애 피해
           
  2. 피해
    뿌리응애는 마늘종구나 연작지 토양에서 생존해 있다가 종구의 상처나 병피해 부위 또는 고자리파리, 선충 등의 가해부위에 모여들어 급격히 증식하면서 인경을 썩게 만들며 특히 재배토양에 미숙 퇴·구비를 살포하거나 사질인 토양이 발육조건과 알맞아 피해사례가 빈번하다. 뿌리응애는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충 역할도 하며 단독피해보다는 다른 병해충과 복합 발생할 때 피해가 크다.
  마늘 생육 중 뿌리응애는 인경과 뿌리 사이인 인경기부 및 인피와 인피 사이에 많이 분포하고 지상부의 잎이 황변되는 피해증상은 고자리파리 피해와 유사하여 지상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곤란하나 뽑아보면 인경기부에서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장중에는 수확 마늘의 피해부위나 인피 사이에 다수 생존하고 있다가 병원균 침입구나 상처입은 부위에 집중 발생되고 피해마늘을 손으로 만져보면 인경이 소실되어 껍질만 남아있고 응애의 사체들로 다수 들어차 있음을 볼 수 있다.
  마늘인편과 뿌리사이인 인경기부에 뿌리응애가 다발생하면 식물체가 고사되는데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가중된다.
           
  3. 방제
    뿌리응애는 종구의 인피(껍질) 사이나 토양 중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우나 건전한 종구를 심거나 재배토양에 미숙 퇴·구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육 중 피해는 크지 않다.
  저장 중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수확 후 건조를 잘 시키고 상처 입지 않은 건전한 마늘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하면 응애 발생이 적다.
  약제방제 방법으로는 종구 파종 전에 종구는 디메토 유제, 피라크로포스 수화제 1,000배액에 30분간 침지소독하고 토양에 디설폰 입제를 혼화처리한 후에 종구를 파종하면 밀도를 줄일 수 있다.
  생육기에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① 디메토 유제 1,000배액을 10a당 1,000ℓ기준으로 마늘 지제부에 관주처리하거나 ② 카보 입제나 포레이트 입제를 전면처리한 후 토양표면을 긁어주거나 관수하여 약액이 마늘지저부까지 침투하게 하면 방제효과가 높다.
           
  참 고 문 헌
   
  최인후. 1988. 뿌리응애의 생태적 특성 및 방제에 관한 연구. 충북대 농학석사학위 논문. 49 pp.
현재선 외. 1991. 응용곤충학총론. 서울대 농대. 558 pp.
김충회 외. 1999. 채소병해충. 농촌진흥청. 363 pp.
농약공업협회. 2000. 농약사용지침서. 대한상사 pp. 823.
조원대 외. 2000. 채소병해충 진단과 방제. 도서출판아카데미서적. 331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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