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병해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김용기
 
전화 : 031-290-0446
           
    마늘은 우리 나라 전지역에 걸쳐 재배되는 양념채소로 수확 후 저온저장고에 저장되거니 씨 마늘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상온에서 저장되고 있다. 저온저장을 할 경우에는 저온 다습한 상태에서 피해를 주는 푸른곰팡이병에 의한 피해가 심하며, 상온저장을 할 경우에는 푸른곰팡이병 이외에도 마른썩음병과 자주점무늬병(잎마름병)의 발생이 많다. 저장병에 의한 피해는 조사시기에 따라 다르나 상온에서 다음해 봄까지 저장된 마늘은 80%가까이 부패하며, 저온저장을 할 경우에도 20~30%정도 부패한다. 피해정도는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자주점무늬병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온에서는 검은곰팡이병(Aspergillus niger)에 의한 부패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1).
           
  표 1. 마늘 저장온도별 저장병의 발생
 
병원균 분리빈도 병원성
저온저장 상온저장
푸른곰팡이병
마른썩음병
자주점무늬병
검은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기 타
32.9
27.4
  4.1
  2.7
  8.2
24.7
29.6
22.5
11.0
16.0
  3.3
17.6
+~+++
+~+++
++
++
++
+~+++
           
    마늘 저장 중 통풍, 습도 및 온도와 같은 환경조건은 마늘부패정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마늘 저장병은 포장에서 오염되어 저장 중 발병을 일으키므로 마늘의 연작년수, 재배지토양, 수확작업 중 생긴 상처 등도 저장병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마늘 저장 중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병을 중심으로 한 발생양상, 병징 및 전염경로, 발병되기 쉬운 조건 및 방제대책은 다음과 같다.
           
  1. 주요 마늘저장병균의 병징, 전염경로 및 발생조건
    가. 푸른곰팡이병(靑黴病, Penicillium hirsutum)
   
  이 병은 상온에서 저장할 때에는 물론 저온저장고에서도 그 피해가 매우 크다. 병든 씨 마늘 파종할 경우 생육 초기에 지하부 부패의 원인이 되며, 주로 저장·유통 중 구(인경)의 부패를 일으켜서 상품가치를 떨어뜨려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주요병징으로는 저장 중 또는 저장 후 유통되는 과정에서 주로 줄기를 절단한 부분(목부분,莖盤部)부터 회색 내지 담갈색으로 변색되며 부패되며 심하면 인편전체가 푸른곰팡이(분생포자 덩어리)로 뒤덮인다. 이 병원균은 피해를 받은 인경 등에서 생존하며 파종작업 등 일련의 작업과정에서 생긴 상처는 발병의 원인 된다. 또한 수확 시에는 목부분(莖盤部)의 절단부위(傷口) 등을 통해서 침입 발병한다.
   
           
   

그림 1. 푸른곰팡이병
           
    나. 마른썩음병(乾腐病, Fusarium oxysporum)
   
  전 생육기간 중 발생되며, 특히 저장 중에 많이 나타난다. 병징은 인경의 목부분(莖盤部) 부근이나 뿌리부분부터 발병되는데 초기에는 담갈색 수침 상으로 되며 다습한 조건에서는 무름 증상으로 부패되며, 건조한 조건에서는 처음에 담갈색의 움푹 들어간 부정형 병반을 형성하고 진전되면 인편 전체가 마른 상태로 부패하며, 병반위에는 흰색의 균사 및 포자가 밀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균은 토양 중에 생존하는 균으로서 이병 잔재물이나 토양 중에서 생존하다가 마늘을 수확할 때 생긴 상처를 통해 침입해서 저장 중에 병을 일으킨다. 또한 씨 마늘로도 전염된다. 마늘인편을 분리할 때 생긴 상처나 뿌리응애에 의해 생긴 식흔은 발병을 조장한다. 다습하고 고온기인 여름철에 피해가 특히 크다.
           
   

그림 2. 마름썩음병
           
    다. 자주점무늬병(잎마름병 葉枯病, Pleospora hervarum)
   
  생육기간 중 잎, 잎집 및 종다리에 발생되며, 저장 중에도 씨 마늘에 발생되어 큰 피해를 준다. 병징은 처음 인편에 자색의 소형 반점이 형성되고 점차 심해지면 흑갈색으로 변한다. 인편 전체가 부패하는 일은 드무나 작은 적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이 병은 생육기에 큰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지상부의 병반 위에 형성된 분 생포자가 빗물을 따라 줄기를 타고 내려와 구속에 스며들어 인편에 부착된 다음 수확작업이나 선충 등에 의해 생긴 상처를 통해 알맞은 환경 조건이 주어지면 저장 중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 발생에 불리한 환경조건이면 씨 마늘과 함께 토양 속에서 월동한 다음 다음해 1차 전염원이 된다. 강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해에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식물체가 도장하거나 과번무할 경우 또는 질소비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재배한 마늘을 저장할 때 피해가 심하다.
           
   

그림 3. 자주점무늬병
           
    라. 기타병해
      그밖에 상온저장을 할 경우 때때로 큰 피해를 주는 검은곰팡이병(Aspergillus niger), 마늘인편을 담갈색으로 부패시키며 진전되면 인편에 균핵을 형성하는 잿빛곰팡이병(Botrytis spp.), 수확할 때 고온 다습하면 피해를 주는 흰비단병(Corticium rolfsii) 등이 발생되기도 하나 그 피해는 그다지 크지 않다.
           
  2. 마늘 저장병이 발생되기 쉬운 조건
    수확기를 전후하여 온도가 고온이고 다습할 경우 잎마름병의 발생이 증가되어 저장 중 부패의 원인이 된다. 이 병이 발병된 포장에서 수확작업시 상처가 나면 지상부에 발생된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구근으로 내려와 병든 부위부터 병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저장병균은 토양 속이나 토양내의 병든 식물체에서 생존하다가 수확작업이나 기타 농작업을 할 때 상처를 통해 쉽게 침입한다. 특히 수확기에 비가 계속되어 제때에 수확을 하지 못하거나, 수확한 마늘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했을 경우 많은 발병을 보일 때가 많다. 한편 장기간 마늘을 연작할 경우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되어 많은 부패를 초래하기도 한다(표 2).
           
  표 2. 연작년수별 마늘의 부패정도 및 병원균 밀도
 
연작년수
부패율(%)
병원균 밀도(×103개/g 토양)
마른썩음병균 푸른곰팡이병균
20
10
7
7
4
  7.6
11.1
12.0
  5.3
  2.1
15.7
14.0
  7.0
  8.3
  8.3
4.3
2.7
1.7
0.7
0.7
  주) 부패율 : 상온에 5개월 저장 후 조사
           
  3. 방제대책
    마늘 저장 중 부패를 일으키는 병원균은 포장에서 오염되어 저장 중 습도와 온도가 맞게 되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준다. 따라서 마늘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저장 중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면 저장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재배중이나 수확 및 유통과정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면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비가 올 때 수확하면 마늘표면에 감염된 병원균이 증식하여 감염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개인 날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장마기와 맞물려 비를 맞았을 때에는 건조기를 사용하여 짧은 기간에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씨 마늘로 사용하기 위하여 상온에서 저장할 때에는 통풍이 양호하고 비가림이 잘되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 저장 중 온도와 습도는 병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마늘 수확 후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저장을 할 경우 저장 중 부패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농가에서 통풍은 불량하나 비가림이 좋은 하우스 비가림저장, 통풍이 어느 정도 되고 비가림이 좋은 창고 저장 및 비가림과 통풍이 모두 잘되는 비가림 시설을 이용하여 저장 중 부패율을 조사한 결과 하우스 비가림을 할 경우 27.3%, 창고저장을 할 경우 23.9%가 발병된 데 비하여 비가림 시설 내에서는 8%만이 부패되는 것으로 나타나(그림 2), 저장 중 온도와 습도만 잘 조절하여도 부패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
           
 
 
그림 1. 씨 마늘의 간이저장법의 종류
           
    0~-2℃정도의 저온저장을 하면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푸른곰팡이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곰팡이는 5℃이하에서는 생육을 할 수 없으므로 씨 마늘로 사용하지 않는 마늘은 저온저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저온저장을 할 때 0℃정도로 저장을 하게 되면 저장 중 부패를 줄일 수 있다. 마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늘은 5~6월경에 수확한 후 다른 작물을 심게 된다. 따라서 이어서 어떤 작물을 심느냐에 따라 마늘의 수확시기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마늘의 수확시기가 장마기와 맞물려 적기 보다 일찍 또는 늦은 경우가 많다. 수확시기인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마늘을 수확하여 5개월 간 상온에서 저장한 다음 부패율을
           
 
 
그림 2. 마늘수확시기가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전남, 무안)
(5/15, 조기수확; 5/25, 적기수확; 6/5, 만기수확)
           
  조사한 결과, 마늘을 조기에 수확할 경우 적기에 수확한 마늘에 비해 부패율이 현저히 높았다(그림 3). 마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수확이 매우 중요하다.  마늘 저장 중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전 우량 씨 마늘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수확 후 씨 마늘을 고를 때 상처가 난 것이나 병든 씨 마늘은 철저히 제거하고 파종 전 소독을 하여 건전한 마늘을 심어야 한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씨 마늘소독을 소홀히 하는 편이다. 소독을 하지 않고 마늘을 심을 경우 그 피해는 매우 크다. 베노람수화제로 씨 마늘소독을 하여 심었을 경우에는 70.8%의 출현율을 보인 반면 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6.7%의 출현율을 보였으며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결국에는 고사되는 것으로 나타나 종자소독은 반드시 해야 한다. 수확 후 씨 마늘로 사용되는 마늘은 상온에서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상온에서 저장할 경우 장마철이란 고온 다습한 조건, 즉 모든 병원균들이 자라기 좋은 기간을 지나게 되고 대부분의 저장기간동안 병원균에 의한 부패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씨 마늘의 저장 중 부패를 막기 위하여 수확한 마늘을 베노람 수화제에 침지 및 분무 처리하여 부패억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마늘 씨 마늘을 침지 처리할 경우 74.1%의 억제효과가 있었으며, 단순히 물에 침지 처리하여도 24.6%의 억제 효과가 있었다(표 3). 또한 베노람수화제를 분무 처리할 경우에도 억제효과가 매우 높았다.
           
  표 3. 씨 마늘 침지 처리에 의한 저장 중 부패 억제효과
 
처 리
부패율 (%)
억 제 효 과
베노람수화제
물    침    지
무    처    리
12.2
35.5
47.1
74.1
24.6
-
           
  참 고 문 헌
   
  김용기. 2000. 마늘·양파 저장병 발생생태 및 피해경감연구. 2000 작물보호연구. 농업과학기술원.
전중관강. 1990. 시장병해가이드북. 일본식물방역협회.
조원대 외. 1995. 마늘저장병에 관여하는 진균. 농시논문집37(2) 325~329.
_________. 1997. 채소병해원색도감. 농업과학기술원.
Schwartz, H. F. and Mohan, S. K. 1995. Compendium of o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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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마름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조원대
 
전화 : 031-290-0438
           
  1. 발생현황
    잎마름병은 생육기간동안 발생하는 병으로서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생육후기인 5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인 6원 하순경 가장 심각하게 발생한다. 한지형 마늘과 난지형 마늘 모두 피해가 크며, 비가 자주 오는 해에 피해가 크다. 이 병은 생육기뿐만 아니라 지상부의 병반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빗물을 따라 줄기를 타고 내려와 구속에 스며들어 인편에 부착되며 병발생에 알맞은 환경 조건이 주어지면 저장중 발생하고, 불량한 환경조건이면 종구와 함께 토양 속에서 월동되어 다음해 1차 전염원이 된다.
           
  표 1. 마늘잎마름병의 발생소장
 
월 / 일
발 병 엽 율
4.10                                   
5.2                                   
5.22                                   
6.2                                   
6.14                                   
0                                   
0.2                                   
1.5                                   
48                                   
96                                   
           
  2. 병 징
    잎에 주로 발생하나 줄기, 종다리 등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띠며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흑갈색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오래되면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 끝까지 엽맥을 따라 변색된다. 병반상에는 검은 곰팡이(분생포자)가 밀생한다. 잎집이나 종다리에도 잎의 병징과 같이 형성되며 심하면 줄기가 마르고 구부러지는 수도 있다. 심한 포장은 밭전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까맣게 보인다.
           
 
 
그림 1. 잎마름병의 병징
           
  3. 병원균(Pleospora herbarum)
    병원균은 진균(곰팡이)계의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이 병원균은 바늘뿐만 아니라 다른 알리움속 식물에도 병을 일으킬 수 있으나 마늘에서와 같이 피해가 크지는 않다. 본 병원균은 3~32℃ 온도 범위 내에서 생육하고 비교적 고온을 좋아하나 분생포자의 발육적온은 20~25℃이다. 피해 잔사물에 붙어있는 분생포자나 균사가 토양에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종구에 붙어 있는 병원균이 1차전염원이 될 수도 있다. 2차전염원은 1차전염원에 의하여 형성된 병반에서 분생포자가 주위 포장에 만연된다.
           
  4. 발병유인
    강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해에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식물체가 도장하거나 질소비료가 부족하여 식물체가 연약하면 병발생이 많아진다. 한지형 품종은 지역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난지형간에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다소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우스재배나 연작하는 포장에도 병발생이 증가한다. 토양산도는 5.5~6.0정도가 적당하며, 배수가 양호하고 부식 퇴비가 충분한 포장에서 병의 피해가 적다.
           
  5. 방제대책
    가. 재배적 방제
    (1) 수확 후 이병 잔재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2) 균형시비를 하여 식물체가 강건하게 자라도록 한다.
(3) 밀식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4) 물빠짐을 좋게 하고 부식퇴비를 충분히 시용한다.
(5) 건전종구를 사용한다.
           
    나. 약제 방제
      약제를 사용할 때는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며, 등록약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표 2. 마늘 잎마름병 등록 약제
   

품목명(상표명)

물 20ℓ당 사용량

사용법 및 특기사항

프로피수화제(안트라콜)

50g(400배)

5월초부터 10일 간격
수확7일 전까지 사용

이프로수화제(로브랄)

17g(12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수확 7일전까지 3회이내 사용

쿠퍼수화제(코사이드)

40g(5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사용

타로만수화제(아라리)

20g(1000배)

수확 7일전까지 5회이내 사용

디치돈수화제(델란케이)

40g(5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수확 14일전까지 4회이내 사용

타로닐수화제(다코닐, 금비라)

33g(6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수확 7일 전까지 6회이내 사용

이프로·지오판수화제(다스린)

20g(10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수확 7일 전까지 4회이내 사용

이프로·프로피수화제(신바람)

40g(500배)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수확 7일 전까지 4회이내 사용

베노람수화제(종구소독)
(벤레이트티, 큰나락)

파종전침지(40g)
처리 종구 20ℓ당 희석액 20ℓ, 1시간 침지후 그늘에 말려
당일파종.

파종전 분의 종구 1㎏당 약제 4g 사용. 건조한
종구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한 다음 파종

           
  참 고 문 헌
   
  농업과학기술원. 2000~2001. 연구보고서 및 농진청 보고자료.
조원대 외. 1999. 주요작물병해 진단 및 방제 (한농전, 농협 활용교재).
_________. 2000. 채소병해충 진단과 방제(아카데미서적).
농산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 백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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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조원대
 
전화 : 031-290-0438
           
  1. 발생현황
    녹병은 남쪽지방이나 제주도의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발생한다. 심한 해에는 30~50%의 이병엽율을 보여 큰 피해를 초래한다. 생육후기인 5월에 심하게 발생하는데 강우가 많아 기온이 내려가고 비료분이 부족하여 생육이 불량할 때 많이 발생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무안, 고흥, 남해 등 마늘 주산지와 제주도에서 피해가 크고, 의성, 단양, 영동 등의 내륙지방에서는 병발생을 찾아볼 수 없다.
           
  2. 병 징
    잎에는 처음 황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진전되면 적황색으로 변한다. 진전되면 감염부위가 융기되고 균열되어 적황색의 분말이 분출되며, 5~6월 수확기에는 회색 내지 흑갈색의 병반이 형성된다. 심한 포장은 잎 전체가 주황색으로 말라 죽는다.
           
 
 
그림 1. 녹병의 병징
           
  3. 병원균(Puccinia allii)
    진균계의 담자균문에 속하며 동포자와 하포자를 형성한다. 이 병원균은 순환물 기생균으로 인공배양이 불가능하며, 파속식물에 기생한다. 피해식물에서 동포자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되며, 공기 중에 비산 전파되고 기공을 통하여 침입한다. 하포자는 2차전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하포자의 발아적온은 9~18℃이다.
           
  4. 발병유인
    6월에 기온이 저하되어 서늘하면 병발생이 많아지고 특히 따뜻한 지방에서 온도가 내려갈 때 피해가 크다. 기온은 22~23℃이하로서 강우가 많은 해에 많이 발생하며 24℃이상의 기온에서는 발생이 매우 적다. 비료가 부족하여 생육이 불량하면 많이 발생한다.
           
  5. 방제대책
    가. 재배적 방제
    ⑴ 수확 후 이병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⑵ 계속해서 해마다 발생하는 포장은 다른 작물을 윤작한다.
⑶ 비료가 부족하면 추비를 사용하여 초세를 양호하게 하여 준다.
           
    나. 약제 방제
    ⑴ 파종시 종구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⑵ 발병초기부터 잎마름병 약제를 충분히 살포한다.
⑶ 파녹병에 등록된 약제(누아러몰유제, 마이탄수화제, 지오판러프졸수화제, 부탄엠수화제, 핵사코나졸액상 수화제, 디페노코나졸유제 등)를 사용할 때는 약해에 유의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업과학기술원. 2000~2001. 연구보고서 및 농진청 보고자료.
조원대 외. 1999. 주요작물병해 진단 및 방제 (한농전, 농협 활용교재).
_________. 2000. 채소병해충 진단과 방제(아카데미서적).
농산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 백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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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색썩음균핵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조원대
 
전화 : 031-290-0438
           
  1. 발생현황
    1988년 고흥지방 난지형 마늘에서 흑색썩음균핵병이 처음 보고된 이후 처음에는 일부지역에 국한되어 발생했으나 지금은 매우 넓은 면적에 확산되어 발생하고 있으며, 마늘 외에 파, 양파, 쪽파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표1). 또한 발생초기에는 한지형 마늘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 후 서해안지방의 한지형 마늘에서 병발생이 확인되어 앞으로 한지형 마늘재배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간, 품종간의 병발생 차이는 심하지 않으나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난지형 마늘인 대서마늘이 다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표 1. 기주별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정도
 
조사지역
발병필지율(%)
발병주율(%)1)
2001년 2000년 2001년
2000년
무 안
해 남
고 흥
남 해
창 녕
22.7
22.0
18.0
13.8
37.5
39.1
40.0
64.6
47.6
76.9
.6.7
.9.6
.3.6
.6.3
20.0
23.8
17.0
21.8
22.1
32.6
평 균 22.8 53.6 .9.2 23.5
  주) 1) 발생지역 포장만 조사한 것임.
           
    병원균은 균핵상태로 토양 속에서 여름을 휴면한 후 9~10월 마늘 파종과 함께 발아하여 기주에 침입, 추운 12~1월동안은 잠시 멈추었다가 2월 초·중순경부터 발생이 시작, 육안으로 병징을 볼 수 있다. 점차 기온이 높아지면서 병발생이 증가, 4월 상·중순에 가장 피해가 크며, 고온기인 5월 이후에는 발병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나 제주도 같은 따뜻한 지방에서는 경미하나마 연중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2. 병징
    포장에서의 병징은 마늘 지상부가 황변하여 고사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지하부의 구근에는 처음 흰균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서 구근 껍질에 흑색의 균핵이 형성된다. 심하면 구 전체가 흑색으로 변하여 썩고 지상부는 고사한다. 토양병해이므로 대부분 군데군데 집단으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데, 객토한 밭이나 발생초기는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림 1. 초기 병징
           
 
 
그림 2. 후기 병징
           
 
 
그림 3. 지상부 병징
           
  3. 병원균(Sclerotium cepivorum)
    토양 전염성 병원균의 일종으로 흑색의 구형 또는 편구형 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의 크기는 보통 0.5~0.6㎜로서 다른 균핵병의 균핵보다 매우 작다. 배지상에서의 생육적온은 20℃ 부근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며 2℃이하 30℃ 이상에서는 거의 생육하지 않는다. 균핵은 15~20℃ 부근에서 가장 양호하게 형성된다(표2).
           
  표 2. 온도별 흑색썩음균핵병의 균사생육 및 균핵형성정도
 
온도(℃)
1일 균사 생장량(㎜)
균핵 형성 정도
2
5
10
15
20
25
30
.0.2
.1.0
.2.0
11.0
13.0
.6.0
....0
-
-
+
++
+++
+
-
  주) +++: 균핵형성 다, ++: 중, +: 소, -: 균핵형성 무.
           
  4. 발생환경
    흑색썩음균핵병은 마늘이 연작되는 밭마늘 재배지대에서 문제가 되며, 논마늘 재배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것은 균핵이 담수하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발병 온도는 마늘 생육과 비슷한 15~20℃ 온도에서 격발하며 25℃ 이상의 고온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는다. 토양산도의 범위는 비교적 매우 넓으며, 퇴비, 화학비료, 석회질소의 시용은 본 병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 기주범위는 파, 양파, 쪽파 등 Allium속 식물을 침입하는데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양파 재배지에도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5. 방제기술
    가. 재배적 방제
    (1) 답전윤환이나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벼를 재배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2) 병발생이 심한 포장은 4~5년 Allium속 식물 외의 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3) 발병포장을 포크레인으로 깊게 흙을 반전시키면 균핵이 땅속깊이 매몰되어 당년에는 방제효과가 있으나 2년째부터는 큰 효과가 없다
(4) 파, 양파 등에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한 포장은 마늘재배를 피한다.
(5)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하여 다른 포기로의 확산을 방지한다.
(6) 종구는 가급적 무발병 포장의 종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대표적인 토양 전염성 병해이므로 작업시 농기계(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구(삽, 괭이, 호미 기타)등에 이병포장의 흙을 묻혀와 건전포장을 이병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병포장 작업시는 작업 후 반드시 기구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나. 약제 방제
      현재 작물 생육중에 살포하는 약제는 개발된 것이 없고, 터부코나졸 유제 500배(100ℓ/10a)와 터부코나졸 수화제 500배(150ℓ/10a)을 종구 파종 후 복토전 분무처리하면 효과가 있다. 토양소독제로는 다조메입제(30㎏/10a)을 파종 4주전 토양혼화처리후 비닐멀칭하여 훈증(2주)한 다음 비닐제거 후 2~3회 경운하고 2주이상 가스를 휘산시킨 후 파종한다. 또한 베노밀 수화제의 종구 습분의 처리가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에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가 매우 좋은 습분의 처리는 종구를 1㎏당 20㎖ 물로 촉촉이 적신 다음 사용하고자 하는 농도의 약량을 골고루 묻혀 그늘에서 말려 파종하는 방법이다. 이 방제법의 원리는 약제가 종구에 묻어 종구소독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약성분에 의해 토양에 존재하고 있는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 방제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표 3.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등록 약제
   
적용약제 사용적기 물 20ℓ당
사용약량
10a 당
사용약량
안전 사용 기준
시기
횟수
다조메입제
(밧사미드)
파종 4주 전 - 10a 당 30㎏
- -
메탐소디움
액제(킬퍼)
종구파종 4주 전
토양관주처리
- 10a 당 40ℓ
(원액)
정식 4주
전까지 사용
1회
터부코나졸
수화제(실바코)
종구 파종 후
분무처리(복토전)
40g
150ℓ
파종 전까지 1회 이내
터부코나졸유제
(호리쿠어)
종구 파종 후
분무처리
40㎖
100ℓ
파종 직후
까지 사용
1회 이내
           
  참 고 문 헌
   
  농산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 백과(일본).
농업과학기술원. 2000~2001. 연구보고서 및 농진청 보고자료.
조원대 외. 1999. 주요작물병해 진단 및 방제 (한농전, 농협 활용교재).
_________. 2000. 채소병해충 진단과 방제(아카데미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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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아주 심는 시기는 중만생종은 중부 내륙지방 10월 중ㆍ하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
   ∼11월 상순으로 제때에 심도록 한다.

  ○ 극조생종을 잎 양파로 출하하고자 할 때는 약간 빨리 심어야 한다.


  ○ 모는 육묘기간이 50∼55일(비닐 피복을 할 때는 45∼50일)정도로 키는 30㎝, 잎수는 4
     매, 줄기 직경이 6∼8㎜, 무게는 4∼6g 되는 좋은 모를 골라 심도록 한다.


  ○ 너무 큰 모를 심으면 장다리 발생이 많고, 작은 모를 심으면 월동기간 중 동해를 받
     아 고사하고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 심는 거리는 줄 사이 20∼24㎝, 포기 사이 10㎝로 하여 10a에 33,000∼40,000주를 심
     는 것이 알맞으며 모의 크기에 따라 나누어 심도록 하되 3㎝ 정도의 깊이로 심는 것
     이 좋다.


  ○ 거름주는 양은 재배 유형에 따라 거름주는 방법이 다른데 보통 재배를 기준으로 하여
     10a당 퇴비 2000㎏, 석회 80, 요소 52, 용인 40, 황산가리 18㎏을 밑거름으로 준다.

□ 마늘을 제때에 심어야 안전하게 월동을 하고 월동 후에도 생육재생을 도와 초기생육을
   좋게 하고 품질과 수량에서 유리하다.

  ○ 한지형 마늘 심는 시기가 중부 내륙지방은 10월 상ㆍ중순, 남부 내륙지방이 10월 중ㆍ
     하순이므로 제때에 심도록 한다.
    - 적기보다 빨리 파종을 하면 벌 마늘이나 통 터짐 마늘 발생이 많아지고 늦으면 월동
      기간에 동해를 받아 빈 포기가 발생된다.


  ○ 씨 마늘은 한쪽의 무게가  5.1∼7.5g 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마늘을 사용하고 주아
     를 재배할 때는 0.4g 이상의 큰 주아를 심하면 1년만에 씨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 씨 마늘은 껍질을 벗긴 다음 베노람(벤레이트티, 삼공베노람, 큰나락) 수화제 500배액
     에 침지소독하거나 마늘 1㎏당 약제 4g 비율로 습분의 처리하여 심는다.


  ○ 마늘을 보통 재배할 때의 심는 거리는 줄 사이 20㎝, 포기 사이 10㎝로 하여 10a에
     40,000개 정도를 심는 것이 알맞으며 5∼7㎝ 정도 깊이로 뿌리 발생 부위가 밑으로 가
     도록 세워 심는다.


  ○ 거름주는 양은 난지형 마늘을 비닐 덮어 재배할 때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되 복합비료
     (9-18-7)로 줄 때 부족량은 단비로 보충하여 주도록 한다.
    - 칼리질 비료로 황산가리를 주면 마늘의 매운맛을 증가시킬 수 있다.
    - 계분(鷄糞, 닭똥)을 줄 경우에는 완전히 발효된 것을 10a당 200∼300㎏ 정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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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마늘·양파생산을 위한 봄철관리요령

마늘·양파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양념채소로 아주 중요한 월동채소이다. 수입개방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줄어 농가소득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마늘과 양파 재배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웃거름주기와 가뭄에 대한 관리요령, 적기 수확 등 농가들이 꼭 해야 할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품질 좋은 마늘·양파 생산은 봄철관리가 중요하다』리플릿 1만부를 제작하여 마늘· 양파 주산지에 배부했다.

이번 겨울철 온도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온도가 3~4℃ 높아 웃거름 주는 시기를 약 1주일 정도 앞당겨 주어야 한다.

마늘·양파 웃거름 주는 방법은 1차로 10a당 2월중·하순경에 질소질비료를 요소로, 가리질비료는 염화가리 또는 황산가리로 뿌려주고, 2차는 같은 종류의 비료를 같은 량으로 3월중·하순까지 뿌려준다. 

웃거름 줄 때 주의할 점은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여 난지형 마늘과 양파는 웃거름을 3월말 이후, 한지형 마늘은 4월 이후에는 주지 않도록 한다.

비료 주는 양은 표준시비량을 주되, 생육상황에 따라 가감하여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고, 웃거름을 늦게까지 줄 때는 벌마늘 발생이 많고 부패율이 높아 저장력이 떨어진다.

또한, 최근 비가 많이 온 지역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하여야 뿌리 기능이 좋아 비료 흡수율이 높아진다.

이번에 발간된 리플릿은 농림부, 농협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일선 지도기관에 배부하여 담당지도사들이 마늘·양파주산단지 농업인들에게 현장기술지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관심이 있는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홈페이지(www.rda.go.kr)에 수록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정창도 031-299-2731

출처 : 49플래닛
글쓴이 : 김용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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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마늘 생리장해의 발생원인과 대책

1. 벌 마늘

2차생장이라고도 하는데, 잎생장이 활발한 4월부터 눈에 띄는 현상으로 잎사이에 새로운 잎이 자라나 옆

줄기가 터지고 심하면 꽃줄기(장다리)가 생긴다. 벌마늘의 유형으로 보호엽만생장하는 경우 보호엽과 함께

저장엽, 맹아엽, 보통엽이 모두 계속적으로 자라는 것, 생장이 더욱 진전되어 손자 인편이 착생되는 것,

불완전 추대하면서 총포안에서 주아가 재생장하는 것 등으로 구분되는데 발생이 심할 경우 인편이 많이

생기고 작아서 상품가치를 상실한다.

(1) 벌마늘 발생조건

여러 가지 기상조건 즉 온도, 광, 수분 등이 마늘의 생육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지나친 고온, 인

편분화기를 전후한 다량의 강우시, 마늘에 대하여 인위적 저온처리를 하는 경우, 생육기간에 단일 조건

부여시에 벌마늘이 발생한다.

(2) 벌 마늘재배환경

- 질소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거나 웃거름을 늦게까지 계속해서 주는 경우

- 사질토양에서 재배할 때

- 파종적기보다 일찍 파종했을 때

- 관수를 지나치게 자주 했을 때

- 주아를 일찍 제거했을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벌 마늘의 발생대책

- 씨마늘을 선별할 때 7g이상의 큰 인편은 제외하여 파종하지 않는다.

- 사질토양 재배 지양한다.

- 적정 파종기 준수한다.

- 질소질 비료의 지나친 시비 및 인편분화기 이후 추비 금지한다.

2. 마늘 잎끝 마름 현상(엽선단 고사)

생육초기인 봄과 생육중기 이후 기온이 25℃이상 올라갈 때 생육이 정지되고 잎이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땅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여 칼리 흡수장애가 일어나고 또한 생육후기의 가뭄에 의한

석회흡수 장애로 알려지고 있다. 대책으로는 장기간 가뭄 때는 1∼2회 관수를 실시하여 뿌리에 있는 영

양공급을 원활히 해주고 퇴비를 매년 1,500∼2,500kg정도 시용한다. 산성지역은 석회 120∼150kg/10a를

주어 산도를 교정하고 균형시비하며 웃거름을 알맞게 나누어 준다. 특히 칼리가 부족되지 않도록 한다.

(표 67) 마늘 잎끝 마름현상의 발생원인과 대책

구 분

원 인

대 책

마늘잎끝마름 현상

(엽선단고사)

·토양이 너무건조하거 나 습하면 칼리 흡수 가 되지 않아 잎끝마 름현상이 발생한다.

· 토양습도 알맞게 유지

· 석회 10a당 100∼150kg 사용후 깊이 갈이 실시

· 퇴비 10a당 1,500kg이상 주고 칼리거름 알맞게 사용, 살균제 살포

3. 통터짐 마늘 (열구)

주로 난지형 재배지역에서 발생율이 많은데 이는 마늘 종구를 얕게 심거나 모래땅에서 재배할 때 그리고

수확기가 늦을 때에 많이 발생한다. 대책으로는 구비대기에 영양분이 과도하게 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매년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는 파종할 때 종구가 일정한 지표면의 토압을 받도록 약간 깊게 심는다. 아울러

생육후기에는 비닐을 걷거나 흙으로 덮어 지온상승을 막고 제때 수확한다.

4. 중심구 (통마늘)

지나친 저온이나 고온에 의해 마늘쪽이 분화하지 못하고 화서(꽃차례)나 보통엽으로 분화될 내부 생장점이

한 개의 인편으로 비대 발육한 경우이다. 주아재배, 봄파종, 종구가 2g이하로 지나치게 작을 때, 저온처리

기간이 짧고 약할 때 주로 발생한다.

5. 스폰지 마늘(일명:멍청이, 야구방망이)

1994년 마늘값 상승으로 중국에서 식용으로 1995년에 구입한 마늘을 전남 무안 등에서 파종한 마늘중

1,400ha 정도에서 인편이〈그림 75〉와 같이 형성이 되지 않았는데 이 마늘을 스폰지(야구방망이 마늘)

이라 칭하였다.

< 그림 75 >

스폰지의 마늘은 상위 5∼6엽이 아주 밀생해 있고, 주아(종대)의 생성과 출현이 안 될 뿐만아니라 주대가

막혀 있으며, 인편분화와 결구가 되지 않는다. 발생원인은 겨울 이상난동과 종구자체의 생리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러한 마늘은 구가 형성되지 않아 일부 보통 마늘 인편 2개 크기의 구가 생기는 것도 있으나 질감이 양파와

비슷하고 약간 쓴맛이 나기 때문에 상품성이 전혀 없으므로 발견 즉시 뽑아 없애도록 한다.

6. 마늘의 염류장해

마늘의 염류장해는 엽신이 꼬부러진 채 얇은 피막으로 쌓여져서 전개가 되지 못하고 엽초의 내부는 쭈글

쭈글한 증상의 기현상으로 나타난다. 이 증상은 1978년 한발이 심할 때 충남 서산 농가포장에서 나타나

토양과 식물체를 분석한 결과 염류장해로 밝혀졌다. 염류장해를 받은 토양은 받지 않은 토양에 비하여 p

H와 수분함량 차이는 없으나 염류농도(EC)가 1.01ds/m로 높았고, 무기성분 함량도 건전주에 비하여 부

위별로 보면 엽신보다 엽초에서 높았다. 따라서 장해를 받은 마늘은 엽초에서 엽신으로 양분의 이동이

안된 채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해가 나타나기 쉬운 작물은 양파, 상추, 딸기 등

이라고 하며 양파의 경우 염류농도가 0.5ds/m 이상일 때 장해가 나타나고 염류의 집적은 비료를 다량 시

용했을 때 토양수가 아래로부터 위로 이동하여 하층의 Ca, Mg 등이 경토에 집적되고 초산이 Ca, Mg 및

K와 결합하여 CaNO3 또는 KNO3 형태로 되어 장해를 발생시킨다는 보고 등이 있다. 염류장해의 방지책

으로는 심경, 유기물시용, 또는 피복방법 등에 의하여 장해 경감을 기할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비료를 1

회에 다량 시용하지 말고 가급적 분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표면에 집적한 염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볏짚을 피복하거나 충분한 관수로 염류가 유실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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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병해충

주요 병의 진단과 방제

1. 바이러스 (모자이크병, Mosaic Garlic virus)

한국산 마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7종 가운데 응애전염 모자이크바이러스는 국내에서, 그리고 나머지 6종은 외국에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늘 바이러스병에 의한 피해정도는 매우 심각하다.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종구마늘이나 주아재배로 생산된 종구는 기존 마늘보다 15∼56%가 증수 된다.

(1) 병징과 발생경과

황록색 모자이크 증상이 잎 전면에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식물체의 크기가 건전주와 차이가 없으므로, 외상관으로는 구분이 힘들다. 심한 경우에는 생육이 불량하며,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되면 더욱 위축되고 인경의 비대가 빈약해진다.

마늘 모자이크바이러스의 병징은 뚜렷하나 잠복 바이러스(칼라바이러스)는 병징이 뚜렷하지 않다. 잠복바이러스는 기주식물에 피해를 가해지 않지만 다른 바이러스와 복합감염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 병원균

한국산 마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가운데 4종(LYSV, OYDV, OYDV-G, WoYSV)은 진딧물에 의하여 전파된다는 사실이 외국에서 확인되었고, 응애전염모자이크바이러스는 마늘혹응애(Aceria tulipae) 의하여 전파되고 이 응애는 마늘의 종구에서 월동하여 대기온도가 20℃이상이 되면 마늘 식물체의 지 상부로 이동하여 잎을 가해하여 특이한 증상인 잎의 말림과 황색 큰무늬를 동반한 생육불량이 나타 난다. 잎의 주엽맥을 따라 이동하면서 번식을 되풀이하여 밀도가 급속히 커져, 이웃 마늘로도 이동하여 응애전염모자이크바이러스를 전파함이 확인되었다(구 등 1998). 마늘은 영양번식에 의하여 재배되므로 종구전염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바이러스 입자 크기가 일정치 않아 500nm 미만에서 700nm내외이다. 바이러스의 불활성화 온도는 55∼60℃에서 10분정도이며, 내희석성은 10-2∼10-3배, 내보존성은 2일 이다.

(3) 발생하기 쉬운조건

- 저 지대에서 몇 년씩 계속 재배할 때 많이 발생한다.

- 작업과정에서 병든 식물과 접촉하는 등 부주의 할 경우 발생이 많다.

- 건조가 계속되며, 진딧물의 발생이 많으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기 쉽다.

- 바이러스의 이병성품종을 재배하면 발생이 많다.

(4) 방제법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 중요하다

-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조직배양 종구나 고냉지 생산종구를 사용하거나 내병성 품종을 재배한다

- 진딧물 등 매개충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 종구 사용할 때 가급적 큰 우량종구를 사용한다.

2. 탄저병

이 병은 마늘의 전 생육기를 통하여 발생하고 저장 중에도 발생한다.

(1) 병징과 발생경과

발병 부위는 잎 또는 마늘통에서 발생한다. 처음 외축의 잎이나 엽초의 하축 가까이에 여러가지 모양의 암녹색 또는 흑색의 반점이 생긴다. 잎에 발생하면 끝부분부터 회갈색으로 되어 마르고 그 부분에 작은 반점이 많이 생긴다.

(2) 병원균

콜레트리쿰 코코데스(Colletrixhum coccdes)라는 곰팡이의 침입으로 일어나며 병반 위에 담황색내지 담홍색의 포자층이 형성한다. 분생 포자는 무색단포, 타원형 또는 방추형으로 만곡하고 크기가 18 ∼28×3∼4, 강모는 포자층에 존재하고, 암갈색으로 0∼4개의 격막을 가지며, 크기는 80∼315×3.7 ∼5.6미크론 정도이다. 이병균의 발아 최적온도는 20℃로 최저온도 4℃, 최고온도 34℃, pH는 최적 5. 7이고, 2.4∼9.2에서 번식한다. 병원균은 병든 조직에 형성되는 균핵의 형태로 흙속에서 오래동안 생 존하므로 토양전염을 한다. 또한 종자에 붙은 병균이 제1차 전원염이 된다.

(3) 방제법

- 종자소독을 베노람수화제 500배에 1시간 담근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 한다.

- 발병이 심한 땅에서는 가급적 연작을 하지 않는다.

- 발병초기부터 안트라콜 등의 살균제를 살포한다.

3. 노균병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병으로 3월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가장 심하게 만연하는 시기는 4월 중순경 으로 이병균은 15℃ 전후의 기온을 좋아하고, 찬비가 내릴 때 발생이 가장 심하며, 5월 하순에는 점차 적 어진다. 9월 중순 전에 파종하는 남부지방에서는 10월중순∼11월 초순경에도 발생한다. 이 병은 파, 양파, 쪽파에서도 발생한다.

(1) 병징과 발생결과

발병 부위는 잎 또는 화경에 발생하고, 이들의 표면의 긴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커다란 황백색의 병반이 생기고, 처음에는 휜곰팡이가 생기나 나중에는 암자색으로 변하고 비를 만나면 분생포자는 씻겨 내려서 담황백색으로 된다. 어린 잎에서는 황녹색의 병반이 되고 병반의 상부는 말라 죽는다. 이병균은 병환 부에 난포자를 형성하여 피해 식물, 종자 및 토양속에서 겨울을 지나 초봄부터 발생하고, 그 발생표면에 분생포자를 만들어 이것에 의해서 공기 전염으로 제2차 전염이 된다.

(2) 병원균

잎에 희미한 황녹색의 반점이 생겨 점차 황색의 다각형무늬로 확대되며 뒷면에는 휜색의 곰팡이가 생 긴다. 병든 잎은 마르게 되고 그 후에는 2차 기생균이 부착되어 흑갈색으로 된다. 피해 정도는 말라 들어가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통의 비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수량이 반감하여 50%이하일 때도 있다. 잠복기간은 4월에는 14일 이내이나 5월 상순경이 되면 4∼7일로 단축되고 세대번식을 반복함으로 병엽에서 건강엽으로의 감염이 극히 빠르며, 특히 발병한 마늘밭에서는 구가 작아서 경제적인 손실은 매우 크며 또한 저장중의 마늘에 부패도 많이 생긴다. 병원균은 물과 관련이 깊은 수생균(水生菌)의 일종으로 돌림병균과 가까운 종이지만 토양전염이되지 않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병원균은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후자는 월동을 위한 내구체로 불량한 환경에서 잘 견딘다. 병원균은 대표적인 저온균으로써 포자 발아에는 이슬과 같은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마늘에서 생육 후기에 비료기가 떨어져 쇠약하게 자랄 때 발생이 많은 경향이다. 또한 비가 자주 오는 해에 발생이 많다.

(3) 방제법

- 발병지에서는 적어도 3년간 다른 작물을 재배하여야 한다.

- 종자 마늘은 무병한 땅에서 재배돤 것을 택한다.

- 발병 잎을 모아서 태운다.

- 이병의 발병 성기는 각 지방의 수확전 30∼40일이므로 예방할 때는 수확전 4 5∼55일에 실시하는데, 남부 지방에서는 3월 중하순부터 중부 지방은 4월 중순 부터 7∼10일마다 산도판에이 수화제 등을 살포해준다.

4. 잎마름병 (葉枯炳)

마늘에서는 중부 지방에서 5월경에 많이 발생하고, 파에서도 5월에서 11월초까지 발생하며, 기주식물은 마늘, 파, 양파이다. 봄에 비가 자주오는 해에는 5월 중하순경부터 잎에 발생이 심하고 피해가 크다.

(1) 병징과 발생경과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끝까지 엽맥을 따라 변색된다. 후에 병반상에는 검은 곰팡이(분생포자)가 밀생한다. 이 검은 곰팡이는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며, 이들이 발아하여 생긴 분생포자나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공기 전염한다. 또한 종자내부에서 균사의 형태로 종자전염 하기도 한다. 주로 비가 자주와서 다습해지면 발생이 많아지면 마늘 생육후기에 쇠약할 때 많이 발생된다.

〈그림 60〉 잎마름병 발생포장 및 병징

(2) 병원균

병균은 진균(곰팡이)의 일종으로 자낭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3∼32℃ 온도범위 내에서 생육하고 비교적 고온을 좋아하나 분생포자의 발육적온은 20∼25℃이고, 약산성에서 잘 발육 한다. 단자경은 담갈색 내지 갈색이고, 격막 2∼3, 크기는 40∼60 × 5.7∼6.3 으로 총생 또는 단생한다. 분생포자는 토양에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종구에 붙어있는 병원균이 1차전 염원이 될 수도 있다. 2차전염원은 1차전염원에 의하여 형성된 병반에서 분생포자가 주위 포자에 만 연한다. 강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해는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식물체가 도장하거나 질소비료가 부족하여 식물체가 연약하면 병발생이 많아진다. 하우스재배나 연작하는 포장에는 병발 생이 증가한다. 토양산도는 5.5∼6.0 정도가 적당하며, 배수가 양호하고 부식이 충분한 토양에서 병의 피해가 적다.

(3) 방제법

- 종자 소독을 실시한다.

- 수확후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하고, 이병 잔재물이 포장에 남아있지 않도록 땅속에 깊이 묻는다.

- 발병이 많은 곳은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를 한다.

- 발병 직전 또는 발병초기부터 10일간격으로 수확 7∼14일 전까지 3∼5회 정도 살포한다. 공시약제는 타로닐 수화제(타코닐, 금비라), 프로피 수화제(안트라 콜) 디치돈 수화제(데란케이), 이프로 수화 제(로브랄)가 있다. 이중 로브랄은 수확직전에 뿌렸을 경우 한지형마늘 저장중 인편의 갈변증상에 영향을 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마늘이나 파속 식물은 약제가 부착하기 어려우므로 전착제 를 소정 량의 2∼3배 사용한다.

- 재배적인 방법으로 건전종구를 사용하고, 퇴비를 충분히 사용하며, 균형 시비 를 하여 식물체가 강 건하게 자라도록 한다.

5. 무름병 (軟腐病)

박테리아(Bacteria)의 침입으로 발생하는데 생육초기에 지제부로부터 발병해서 부패되고, 냄새가 나며 잎이 마르고 넘어진다. 마늘의 인편이 무르고 부패할 때도 있고,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저장중에도 발병 한다.

(1) 병징과 발생경과

지제부에서 발병해서 지하 연백부를 부패시키는데 녹색부에서는 처음 방추형 암녹색이고, 잎맥을 따 라서 작은 방추형 수침상의 연화부가 나타나고 이것을 중심으로 상하로 진전되어 상부의 잎은 황변 한다.

(2) 병원균

토양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으로 32∼35℃의 고온에서 잘 번식하며, pH 6이상의 중성이나 약알칼리 토양에서 잘 자란다. 병원균은 기주식물이나 잡초의 뿌리근처에서 생존하며, 대개 표토로부터 15cm 이내에 분포하나 25cm 이상의 깊이에서 생존하는 것도 있다. 세균의 번식에는 토양내의 다습조건이 필수적이며,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하다. 병원균은 식물의 표피를 뚫고 직접 침입하는 일은 없 으며, 주로 관개수, 빗물, 토양곤충 등을 통하여 식물체의 상처 부위로 침입한다.

(3) 방제법

- 피해주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연작을 피하며, 2∼3년간 벼과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이 병원균은 무, 양배추, 토마토, 감자, 강낭콩, 오이, 토란 등에도 발 생되므로 이들의 작물이 부패했을 때는 그 토양에 마늘을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병은 석회 부족시 발병이 많으므로 석회를 기준량을 준다.

-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3요소의 균형시비를 한다.

- 세균성이면서 토양병해이므로 약제의 살포효과는 대단히 낮다. 따라서 예방적 살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 발병이 우려되거나 발병초기에 유기폰수화제 500배액이나 농용신 수화제 800 배액을 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6. 잎집썩음병(춘부병)

이 병은 외국에서는 춘부병이라 부르는데 3∼4월 10℃ 전후의 다습환경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 까지 계속 발병하나 봄에 많이 발생한다. 국내 마늘밭에서 발생되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면적이나 기초연 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 병징과 발생경과

생육 중기에 마늘의 잎집이 담갈색으로 변해 썩어 들어가고 진전되면 줄기 전부와 구까지도 부패한다. 지상부는 하엽부터 황화되기 시작하고 심한 포기는 전체가 부패 고사한다. 초기에는 잎의 엽맥을 따라 담갈색 줄무늬 모양으로 길게 변색되기도 한다.

(2) 병원균

음성 간상세균으로 1∼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생육온도 범위는 2∼38℃이고, 생육적온은 27∼2 9℃이다. 병원균은 운동성이 있어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스스로 이동하여 전파될 수 있다.

(3) 방제법

- 수확 후 이병주는 제거하여 소각하고 생육기중 발병주는 발견 즉시 제거 한다.

- 배수가 잘 되도록하고 시설재배는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 등록고시된 약제가 없다.

7. 마늘 분홍썩음병 (후사륨병)

(1) 병징과 발생경과

인편의 상처로부터 감염되며 습기가 있을 때는 연부하고 건조할 때는 위축 건부되어 단단해져서 갈색 으로 변하는데 표면에 백색의 분상물이 생길 때도 있다. 발생경로는 마늘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양파와 같이 종구에 붙어 기생하여 전염하거나 포자의 형태로 죽은 식물체나 토양속에서 월동하고 이 듬해 기주의 인경에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병원균

후사륨균의 일종인 균의 기생에 의하고 마늘과 양파에서 생기나 파에서는 볼 수 없다. 두 종류의 분생 포자를 만드는데 대형의 포자는 건상이고 격막이 1∼3개 있고, 크기는 25∼42 × 4.5∼6.3, 소포자는 단포 무색이다.

(3) 방제법

- 이 병이 발생된 지역에서는 2∼3년간 다른 작물을 재배한 다음 마늘을 재배 할 때는 토양 소독으로 석회질소를 10a당 40∼50kg 시용한다.

- 씨마늘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다.

8. 오갈병

이 병은 빠를 때는 4월부터 발생하나 대부분 5, 6월경 많이 발생한다. 마늘외에도 파, 양파에도 발생한다.

(1) 병징 발생경과

병징을 자세히 관찰하면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로 한 포기 전체가 황변하고 현저히 작아지는 것이 있고, 둘째, 잎에 황색 또는 담황색의 모자이크 현상이 나타나고 잎이 구부러지며 위축되고 생육이 불 량하다. 셋째, 잎은 보통색이나 반입은 없고 요철이 되어 파상을 나타내고, 기형이 되어 포기 전체가 위축되고 구부러져서 생육이 불량하다. 넷째, 잎에는 황색의 반입이 있으나 구부러지지 않으면서 생 육이 불량한 것이 있고, 다섯째, 잎은 황변하고 구부러지나 병반은 없다. 이상과 같이 이 병에 걸리면 생육이 현저히 저해될 뿐만 아니라 잎이 일찍 마르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갈병은 마늘 종구(종자 )와 진딧물, 총채벌레 등에 의하여 전염된다. 특히, 마늘은 영양번식을 하므로 인편에 감염되었던 것을 파종하면 나타난다.

(2) 병원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거의 Virus에 감염되어 있으며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는 대개 모자이크 바이러스(Garlic Mosaic Virus)와 잠재 바이러스(Garlic Latant Virus)로 알려져 있다. 바이 러스에 걸리면 마늘은 수량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3) 방제법

- 종자 마늘은 반드시 건전한 것을 선택하여 파종한다.

- 마늘은 채종포를 설치해서 이병주는 발견 즉시 제거한다.

- 이병의 전염을 막기 위하여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철저히 구제한다.

9. 흑색썩음균핵병(White rot)

파에는 발생되었으나 마늘에는 1988년 전남 고흥군에서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난지형 마늘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이 되고 있다. 현재 전남, 경남, 제주, 충남 일부지역의 주 산단지에서 발생되어 피해를 주고 있고 양파, 쪽파에도 발생되고 있다. 이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일단 발병된 포장은 매년 되풀이 발생되어 현재까지 특별한 방제법이 없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여야 될 병이다.

(1) 병징과 발생경과

이병의 숙주작물은 마늘, 양파, 대파, 쪽파등 파속작물로 알려져 있다. 병원균이 균핵상태로 토양에 잠복해 있다가 마늘 파종후 뿌리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유인되어 발아하여 뿌리, 인경, 잎으로 발생한다. 인경에는 처음 흰 균사가 표면에 나타나고, 진전되면 인경 전체가 흑색으로 변해 썩는다. 후에 인경과 뿌리가 변색되어 썩고, 심하면 지상부 줄기까지 물러 썩는다. 지상부의 잎은 아래쪽부터 누렇게 변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다. 파종후 2개월째 부터 수침상으로 뿌리가 부패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월동후 많이 발생한다. 피해주의 줄기나 잎은 시들거나 황변되지만, 반점 등의 증상이 없어 생리장애처럼 보이나 뽑아 보면 인경표피에 깨알모양 또는 부스럼형태의 흑색균핵이 다수 형성되어 벼멸구 피해처럼 군데군데 괴멸고사된다. 논마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밭마늘에 주로 발생되고 처음에는 포장에 농기계가 들어가는 입구나 가장자리에 발생되다가 매년 피해면적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균핵의 크기는 보통 0.5∼0.6mm로서 다른 균핵병보다 매우 작다. 균핵은 15∼2 0℃ 범위에서 가장 양호하게 형성된다.

(표 61) 마늘흑색썩음균핵병 피해주의 뿌리 고사율(1996, 호시)

구 분

2월 중순(2/16)

3월 상순(3/7)

조사근수
(개/주)

고사근수
(개/주)

뿌리고사율(%)

조사근수
(개/주)

고사근수
(개/주)

뿌리고사율(%)

평균

범위

평균

범위

피해주

37.9

21.2

55.9

0-100

26.7

24.2

90.6

16.0-100

건전주

32.2

0

-

-

34.6

4.5

13.0

7.1-25.0

(2) 발병조건

〈그림 61〉 흑색썩음균핵병의 지상부 병징

주로 주산단지의 연작지대에서 뿌리응애, 선충, 고자리 파리 등의 피해와 동시에 발생한다. 여름에는

땅속에 휴면상태로 있다가 9∼10월 식물체 지하부에 침입, 기주에서 월동한 다음 이른 봄부터 4월까지

발생하며, 지온이 25℃ 이상이 되면 휴면에 들어간다. 병원균은 병발생 정도가 마을단위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병든 포장에서 사용했던 트랙터, 쟁기 등의 농기계에 의해 인접한 건전한 밭에 퍼지게

되고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을 퇴비로 사용 할 경우도 전염원의 하나로 추정된다. 한편 균핵이 마늘이나

쪽파 등의 종구에 잠복해있다가 오염지역과 비오염지역간 종구교환이나 구입 재배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그림 62〉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경로

(3) 방 제 법

지금까지 발표된 방제법으로 완전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병원균의 병원원을 사

전에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일단 지상부에 피해가 나타나면 방제가 어렵다.

- 오염지역에서는 농기계 공동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후 반드시 농 기계를 소독세척후

사용한다.

-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하여 잔사물을 없애고, 피해를 받았던 식물체는 퇴비로 사용하지 않는다.

- 영양번식 파속작물 종구구입시 균핵병의 감염여부를 확인 후 건전종구 구입 한다.

- 답전윤환이 가능한 지역이나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은 벼재배로 효과적으로 방 제할 수 있다.

- 발생이 심한 포장은 4∼5년 파속 식물외의 작물로 돌려짓기 한다.

- 종구소독법 : 종구1kg당 베노람수화제 4g을 분의처리한다.

- 토양소독법 : 가스훈증에 의한 방법으로 땅이 건조할 경우 멀칭직전에 물을 살포하여 실시하며

소독방법은 마늘파종 2∼3일 전에 다조메입제 30kg/10a 살포 → 경운 → 비닐멀칭 → 경운 →

발아검사 → 마늘파종 순으로 처리 한다. 비닐 밀폐소독후 다시 경운 파종하므로 이 방법은 토양

미생물까지도 전멸시켜 작물생육에 더 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 생육기 방제법 : 마늘 파종전후 터부코나졸 유제(호리큐어)500배를 100ℓ/10a기준으로 살포한다.

약액이 토양에 충분히 스며들게 하여야 효과가 있으므로 비온후나 비오기 직전에 살포하거나 관

수한다. 이 병의 균핵 대부분은 마늘수확 후 종구에 붙어 있거나 마늘주변 흙에 잔류되어 후작물

재배를 위한 경운 정지작업을 할 때 토양과 혼합되어 잠복해 있다.(표 62)

(표 62) 마늘 수확기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의 균핵 분포 (2000, 호시)

구 분

균 핵 수

(개/30g토양)

분포비율

(%)

마 늘

1,324

78.4

표토

깊이

0∼5㎝

289

17.1

5∼10㎝

55

3.3

10∼15㎝

12.7

0.7

15∼20㎝

7

0.4

주간사이

0.3

0.02

1,688

100

<그림 63〉흑색썩음균핵병 발생 포장(전남 무안)

주요 해충과 방제

1. 고자리 파리

(1) 피 해

유충(구더기)이 마늘, 양파, 파, 부추와 백합과 화훼류 뿌리나 인경을 가해하여 아래잎부터 노랗게 말라 죽는다.

(2) 형 태

〈그림 64-1〉고자리파리 성충

<그림 64-2> 고자리파리 유충의 뿌리가해

성충의 수컷은 몸 길이가 5∼7mm이고, 겹눈 사이는 암컷에 비해 작으며 눈의 주위는 백색이다. 촉각은

검은색이고, 가슴은 담갈색 또는 회황색 이고 배면도 회황색이며 중앙에 암갈색 종선이 있다. 노숙 유

충은 8∼10mm의 구더기로서 몸 넓이는 2mm정도이다. 번데기는 방추형이고 적갈색 타원형이다.

(3) 생 태

년 3회 발생하고 남부지방에서의 발생 최성기는 4월 중순, 6월 하순,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중부 지방에서는 1주일정도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한 유충은 번데기로 월동하여 4월부터 변태하여 성충이 된다. 알은 잎집 틈새, 주위 흙 틈에 보통 50∼70개를 낳는다. 1세대 번데기는 성충이 된 다음 세대를 더 지낸 뒤 번데기로 여름잠(夏眠)에 들어가거나 성충 상태로 여름잠에 들어가는데 여름철을 땅속에서 지내고 가을에 성충이 되어 양파 모판, 마늘 본밭 등에 산란한다.

(표 63) 약제처리시기별 마늘 씨고자리파리 방제효과(1995∼1997, 호시)

약제처리 시기

피해 주율(%)

방제가(%)

1) 파종기 + 3월상순

2) 파종기 + 3월중순

3) 파종기 + 3월하순

4) 3월상순+ 3월하순

5) 무 처 리

8.0

13.0

20.0

21.3

56.0

85.7

76.8

64.3

62.0

0

※ 공시약제 : 카보입제 (5kg/10a)

(4) 방 제

미숙한 유기질 비료의 시용을 피한다. 매년 발생되는 포장은 파종전 밭갈이작업을 할 때 카포입제(큐

라텔, 후라단)를 10a당 5kg 뿌려준다. 파종전 방제하지 못했을 경우 3월 상순에 카보입제를 10a당 5k

g씩 살포하여도 된다 또한 고자리 파리의 산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3월 하순경에 살충제를 7∼10일 간

격으로 1∼2회 뿌려준다. 이미 발생되었을 때는 세빈 등 살충제 유제를 1,500∼2,000배액을 관주한다.

2. 총채 벌레

(1) 피 해

성충과 유충이 마늘 잎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잎이 군데군데 백색 또는 황백색으로 변하며 발생이

심하면 작물전체가 변색하여 마르게 된다. 가물 때 번식이 왕성하며 마늘에서는 그 피해가 매우 많다.

그리고 여름파에도 심하고 양파에서는 꽃이 필때 그 속에 파고 들어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결실이 되지

않고 채종에 많은 지장을 준다.

(2) 행 태

성충으로 가해 식물의 지표 가까운 지하부 또는 잡초 사이에서 월동하며, 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

동하기 시작하여 가을에 이르기까지 불규칙하게 계속 발생하고 특히, 여름에 번식력이 왕성하며 일년에

10회 이상 발생한다. 성충과 어린 유충은 다수가 집단적으로 가해하며 가뭄 때에는 특히 피해가 심하다.

암컷이 식물 조직속에 산란하면 수일 후에 부화해서 유충은 겉껍질을 갉아먹으며 자라서 약 10일 후에

성충이 된다.

(다) 방제법

- 한발이 계속되는 해에는 조기 발견해서 살충제를 2∼3일 간격으로 살포 한다.

- 파종전 카보입제인 큐라텔, 후라단 등을 10a당 5∼6kg씩 살포한다.

3. 마늘 뿌리응애

(1) 피 해

뿌리의 끝에 모여서 집단으로 가해하여 뿌리가 떨어지거나 구군내부까지 썩는다. 또한 락교나 마늘은 저장 중에 증식하여 큰 피해를 받는다.

(2) 형 태

응애는 좁쌀 모양 또는 서양배 모양으로 성충이 0.7mm 정도로 아주 작다. 몸은 유백색이고, 반투명

하지만 다리와 턱은 암갈색을 띤다.

(3) 생 태

구근 또는 땅속에서 각태로 겨울을 지낸다. 연 발생회수는 지방에 따라 다르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십

수세대를 경과하고 고온다습 조건에서 번식이 왕성하며 1세대가 10∼14일이다. 어른 벌레는 구근의

표면이나 인편에 몇 개씩 알을 낳는다.

모래땅이나 화산회토, 산성토양, 유기질이 많은 밭에 발생 및 피해가 많다.

(4) 방제법

- 뿌리응애가 발생하지 않은 밭의 마늘을 종구로 사용한다.

- 수확직후 인화늄(에피흄) 정제를 1㎡당 3g을 4∼5일 훈증처리 한다.

- 종구 소독은 응애알을 죽이는 디메토(로고, 록숀) 1,000배액에 30∼60분간 담 갔다가 심는다.

- 매년 발생되었던 밭은 포레이트(싸이메트)입제를 10a당 8kg씩 뿌리고 밭을 경운한다.

- 생육중에 발생되는 경우에는 디메토(로그, 록숀)를 비닐제거후 10a당 1000ℓ정 도 2∼3회 토양관주

한다.

4. 마늘 구근 선충

(1) 피 해

기주에 따라 다르나 마늘이나 양파의 경우 애벌레와 어른 벌레가 껍질과 껍질사이에 침입하여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영양 결핍을 일으키고 심하면 건부(乾腐)현상을 일으키며 지상부 생육은 물론 쪽의 생

육이 극히 불량하게 되며 저장중에도 계속 가해하여 저장 중에 많은 피해를 가져온다.

(2) 형 태

암수 모두 질모양의 비교적 큰 어른벌레로 꼬리가 뾰족하다. 암컷의 크기는 1.4∼1.5mm로 교접낭을

갖고 있다. 애벌레의 크기는 0.3∼0.5mm이다.

(3) 생 태

사질토로써 습도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하므로 비가 올 때 활동을 많이 하며 피해도 이 때가 심하다.

마늘이나 양파의 경우 애벌레 상태로 껍질내에서 겨울나기를 하여 주전염원이 된다. 암컷 어른벌레는

반드시 교미해야만 알을 낳으며 한 마리가 207∼498개의 알을 약 1개월 동안에 낳는다. 알기간은 5∼

6일, 애벌레 기간은 7∼11일, 어른벌레 기간은 40일정도이다. 1세대 경과기간은 15℃에서 20∼25일

이며, 마늘 생육기간 동안 3회 정도 발생할 수 있다.

(4) 방제법

마늘에 선충이 기생하면 마늘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잎끝은 비틀려지는데 그 정도는 새로 전개되어

나오는 어린 잎 일 수록 그 증상이 심하고 나중에는 잎 끝이 마르기도 한다. 선충이 마늘에 기생하면

바이러스의 이병 역시 용이하게 되므로 마늘의 퇴화를 촉진하게 되어 수량은 격감하게 된다. 우리나라

마늘재배에서 마늘에 기생하는 선충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하므로 마늘 선충 방제 방법의 개발은 시

급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편적 효과적인 방법은 파종 할 때 모캡입제를 10a당 10∼12kg을 토

양전면에 뿌린다. 씨마늘은 디메토유제(록숀) 1,000배액에 소독하여 파종하면 선충을 효과적으로 방

제할 수 있다.

주요 병의 진단과 방제

1. 마른썩음병 (건부병)

- 수확후 고온기가 지속되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한다.

- 병징은 처음에 담갈색의 움푹 들어간 부정형 병반을 형성하고 진전되면 인편 전체가 마른 상태로 부패

하며 병반상에는 흰색의 균사 및 포자가 밀생한다.

- 발생원인으로는 토양 중의 병균이 수확시 종구에 묻어 저장중에 병 발생 특히 다습하고 고온기인 여름

철에 피해가 크고 상처가 있는 인편부터 발생한다.

2. 푸른곰팡이병 (청미병)

- 병징은 마늘쪽 아랫 부분이나, 상처 부위부터 회색 내지 다갈색으로 부패되며 심하면 인편 전체가 푸른

곰팡이로 뒤덮인다.

- 발생원인은 생육 중 작업이나 수확시 상처로 인한 인편을 통하여 병원균이 감 염되어 있다가 저장 중

발생하는데 비교적 넓은 온도 범위에서 생존하므로 겨 울이나 이른 봄 또는 저온저장고에서도 피해가

크다.

3. 잎마름병 (자주점무늬병)

- 병징은 마늘쪽에 자색의 소형 반점이 형성되고 점차 심해지면 흑갈색으로 변한다. 마늘쪽 전체가 부패

하는 일은 적고, 작은 적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 발생원인은 생육 중 마늘 잎이나 줄기에 자색의 반점을 형성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가 생

긴다. 이 때 병반사이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빗물을 타고 인편부위로 내려와 감염되는데 저장 중 알맞은

환경이 주어지면 발생 한다.

4. 잿빛곰팡이병 (회색미병)

- 병징은 마늘쪽을 담갈색으로 부패시키며 진전되면 인편에 균핵을 형성하고 인편 껍질부에 검은 분생포

자가 무수히 형성되나 큰 피해는 없다.

- 발병원인은 푸른곰팡이병 발생원인과 비슷하다.

(표 64) 저장마늘 병해 발생조사

재배형 조사지역

이병 인편율(%)

발 생 피 해(%)

마른썩음병

응 애

기타병해

난지형 무안등
한지형 3개지역

30.8
20.3

7.9
4.7

4.8
5.6

18.1
10.0

평 균

25.6

6.3

5.2

14.1

※ 마른썩음병 : Fusarium oxysrum, 응 애 : 흑응애, 뿌리응애

기 타 : 갈색반점 (여러 가지 병원균이 관여함)

5. 저장 중 갈변증상 원인 및 방지대책

(1) 마늘 갈변 증상의 실태

최근 4∼5년 전부터 마늘을 수확하여 3∼4개월 정도 지나면 초기에는 인편에 갈변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썩어 상품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1996년의 경우 여름철 고온 다습으로 인하여 한지형 마늘

재배지역에서 갈변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였고 금년에도 한지형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갈변증상의 피해가 심한 지역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기피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된 마늘로 인하여 지역 명성도 잃게 된다. 따라서 방지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마늘 재배

농가에 큰 타격을 준다.

(2) 저장 중 갈변증상의 원인

- 파종 후 가을에 비닐을 피복하여 봄에 걷지 않고 수확 시까지 그냥 두었을 때

- 잎마름병으로 인해 잎이 말라죽어 덜 여문 마늘을 일찍 수확 할 때

- 3년 이상 이어짓거나 지나치게 질소비료를 많이 주었을때

- 건조가 잘 안되었을 때와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 보관했을 때

- 종구소독 및 살충제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을 때(뿌리선충으로 인한 갈변 증상)

(3) 방지 대책

- 가을에 피복한 비닐은 가급적 4월 중하순경에 제거토록 하고, 제거하지 않았 을 때는 비닐 전체를 ]

골에 있는 흙으로 2∼3cm정도 덮어 주어 인편조직을 단단하게 키운다.

- 적기에 잎마름병을 방제하고, 잎마름병 발생시는 살균제(아라리수화제, 안트라 콜, 다코닐 등)를

10일간격으로 뿌려주며, 덜 여문 마늘을 일찍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 3년 이상 이어짓기를 피하고 비료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의 토 양 검정결과에 의하여

진단시비를 실시한다.

- 수확한 후 마늘의 수분함량이 65%정도 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 여 저장한다. (이때 자

연건조의 경우 2∼3개월 정도 걸리나 벌크건조기 (2∼4 일)나 다목적 곡물건조기 (3∼4일)에 40℃로

건조후 저장할 경우 갈변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 마늘선충은 종구에 기생하므로 소독한 후 파종한다. 소독방법은 베노람 수화제 500배액+디메토유제

1,000배액에 30∼60분간 담갔다가 그늘에서 물기 를 말린 다음 심도록 한다.

6. 종합방제법

- 재배중이나 수확시 종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재배시 계분등 유기질 비료의 과용을 피한다.

- 비오는 날에 수확하거나 비를 맞히지 않는다.

- 통풍이 양호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 적기에 수확한다.

- 파종시 건전한 종구를 파종한다.

- 수확후 선별시 상처나 병해충에 이병 된 것을 철처히 제거한 후 보관한다.

(표 65) 지역별 병해 발생조사

조사지역

발생율(%)

발 생 피 해

마른썩음병

응애피해

기타병해

태 안

무 안

남 해

22.7

32.5

29.7

7.5

6.4

7.9

5.2

5.0

4.4

10.0

21.1

17.4

평 균

28.3

7.3

4.9

16.1

(표 66) 저장마늘에서 분리되는 병원균

병 명

병 원 균

피 해 정 도

마른썩음병(건부병)

푸른곰팡이병(청미병)

잎마름병(점무늬병)

잿빛 곰팡이(회색미병)

-

-

-

-

Fusarium oxysprum

Penixillium hirstum

Stemphylium botryosum

Botrytis byssoidea

Fusarium sp

Embellisia allii

Altemsria altermate

세균도 일부 분리됨

+++

+++

++

+

+

±

-

?

※ +++ : 피해가 매우 많음 ++ : 피해가 많음 + : 피해가 있음

± : 피해가 적음 - : 피해가 없음

- 저온저장을 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다.

- 파종시 종구소독(베노람 수화제+디메토유제)을 반드시 실시한다.

- 생육중 잎마름병을 철저히 방제한다.

- 고자리파리나 응애의 피해가 없도록 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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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특성 및 재배 환경

1. 형태적 특성

마늘은 백합과 파속의 식물로 양파, 파, 부추 등의 인경채소류와 비슷한 식물적 특성을 가지며 또한 재배습성도 유사한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이들 채소류는 냄새가 매우 독특하며, 인경과 짧은 근경(단축경)을 가지고 있고 뿌리는 다수의 섬유근이 단축경에 붙어 있는 2년∼다년초이다.

잎은 엽초와 엽신으로 분화되어 있고 엽초는 중심부가 빈 원통상이며 지하부의 단축경에 붙어 있다. 그리고 엽신은 끝이 가늘고 길며, 중앙에 주맥과 주위에 평행맥이 있다. 엽신을 횡단한 모양은 중앙 주맥부가 밑으로 하고 양 잎 가장자리가 위로 향해 있으며, 엽서는 1/2로 호생하고 있다. 파종된 인편에서 잎이 분화할 때 엽신이 발달되지 않은 1매의 발아엽이 가장 먼저 자라 나오고 이어서 보통엽이 8∼10매 정도로 분화된다.

마늘의 인경(구)은 일정한 영양생장기를 거쳐 적합한 환경에 처하면 화아(花芽)분화와 동시에 인편분화가 되면서 지하부의 엽초기부에 발단된다. 따라서 인경은 인편이 다수 모여서 형성되는데 인편의 착생위치나 수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다. 대개 동양종 마늘에 있어서 인편의 착생위치는 1차적으로 화경을 둘러싸고 있는 보통엽의 최종엽의 엽액이며, 2차 착생은 그 하위엽의 엽초기부 엽액에서 이루어지므로 인경은 2층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서양종의 불추대마늘은 인편의 착생위치가 더 진전되어 3층 혹은 그 이상의 층위에서 인편이 분화 발달하게 된다.

〈그림 5〉 마늘의 형태

〈그림 6〉 마늘쪽의 단면도

인편이 발달하면 외측부터 보호엽, 저장엽, 발아엽(맹아엽) 그리고 보통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심에 생장점이 위치하며, 이들은 모두 단축경에 붙어 있다.(그림 5, 6)

화서와 주아의 형태와 발달을 보면 추대종 마늘의 경우 생장점부로부터 화경이 자라나와(일명 추대라고 함) 정단부에 총포가 발달한다. 이 총포내에 꽃과 주아가 혼재하고 있다. 꽃은 여러개의 작은 꽃(소화)으로 구성되며 한 개의 꽃은 외화피(3), 내화피(3), 수술(6) 그리고 암수(1)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아는 지하에 착생되는 인편과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크기가 인편보다 작으며 소포가 주아를 둘러싸고 있다. 때로는 한 개의 화경에 2차적으로 총포가 발달되기도 한다. 그러나 불완전 추대종 마늘의 경우는 화경이 엽초 안에 위치하면서 꽃을 가지는 총포가 발달하지 못하고 비교적 큰 주아만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 지방종은 대부분 추대종인데 그 중 화경이 길게 신장하는 것은 화수나 주아수가 많으며, 화경이 짧거나 불완전 추대종은 꽃의 수나 주아수가 적은 편이다.

마늘의 염색체수는 2n이 16개이며 엽색체의 이상 또는 화기의 비정상적 발달로 인해 화기는 불임으로 진정한 씨앗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가임계통의 마늘이 있어 마늘의 육종재료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배를 위한 번식재료로는 지하에 착생하는 인편과 화경에 생기는 주아를 이용하게 된다.


2. 생리적 특성

마늘의 생육적온은 18∼20℃로서 내한성이나 내서성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다. 가을에 종구 또는 주아(珠芽)를 심으면 한지형 마늘은 발근하였다가 월동후 싹이 나오고 한지형마늘은 발근과 함께 싹이 나와 겨울의 저온으로 생육이 정지할 때까지 4∼5매의 잎이 나며 초장이 20∼40cm에서 월동한다.

겨울에는 외관상 생육이 정지하고 있으나 겨울부터 이른 봄에 걸쳐서 생장점이 화방에서 분화하여 그주위에 쪽(側球)으로 발육하는 쪽눈(側球芽)이 분화한다. 따라서 자연조건하에서 겨울의 저온은 인경형성에 필요 불가결한 조건으로 되어 있다.

봄에 온도가 상승하면 다시 활발한 생장을 시작하여 엽수, 초장이 증가하여 마침내 추대함과 동시에 구의비대도 현저하게 되어 화경(花莖)의 기부주위에 여러개의 쪽(側球)이 가지런히 형성되게 된다.

즉, 마늘은 0∼5℃의 저온에서 1개월이상 지나게 되면 측구가 되는 쪽눈(側球芽)을 분화할 수 있는 생리적 상태로 되고 저온기간이 2∼3개월에 이르게 되면 한층 더 구를 형성하기 쉬운 상태로 된다.

묘가 적고 엽수가 적은 상태에서 구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에는 구는 작은 상태에서 머물게 되며 엽수가 증가하고 뿌리가 충분히 뻗은 다음에 축아구가 발육 즉, 측구의 비대는 장일조건에서 촉진되며 구의 비대가 끝나기 전에 30℃ 전후의 고온이 되거나 병이 생겨 잎이 말라 버리면 큰 구가 형성되지 않는다.

저온요구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른데 일반적으로 난지형 품종은 저온요구성이 약하고 반대로 한지형 품종은 저온요구도가 높다. 또 마늘은 전혀 추대되지 않은 품종부터 추대가 불완전해서 도중에 중지해 버리는 것, 화경이 1m이상이 되어 많은 꽃과 주아를 맺는 것 등 여러 품종이 있다.

그러나 추대한 화경을 그대로 두어 꽃이나 주아를 달아 두면 주아의 발육 때문에 영양을 빼앗겨 인편의 비대가 방해되므로 재배시에는 추대하는 화경을 일찍 뽑아 주고 있다.

3. 마늘의 휴면과 구비대

마늘은 고온장일 조건하에서 구비대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일정기간 휴면이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타파되며 마늘에 인위적 저온 또는 변온처리를 하면 휴면 보다 빨리 타파된다. 그리고 마늘은 일정기간의 저온을 경과함으로써 인편의 분화나 발달이 촉진된다. 이러한 휴면과 인편 및 화서의 분화에 미치는 온도의 반응은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수확 후 자연상태에서 난지형 마늘의 발근은 7월말 내지 8월 초순경, 한지형 마늘은 8월 중·하순경에 시작되며, 이 시기에 인편 내 맹아엽 생장도 시작된 것으로 보아 자발휴면의 해제시기로 추정된다. 그러나 맹아엽 생장에 미치는 양 생태형 마늘의 온도반응은 달리 나타난다.

즉 난지형 마늘은 발근 후 맹아엽의 생장이 계속되나 한지형은 저온을 경과한 후 맹아엽 생장이 진행되므로 발근과 인편 내 맹아엽의 생장의 진행으로 본 휴면성은 서로 다른 휴면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늘의 휴면에 관여하는 물질의 본체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인편의 휴면에는 아브시스산(ABA: Abscisic acid) 와 지베렐린이 관여하고 있으며 휴면 중에는 아브시스산(ABA: Abscisic acid) 함량이 높고 휴면이 타파 되면서 지베렐린의 함량이 증가한다. 휴면타파 방법으로 이용되는 저온 또는 변온은 마늘 체내의 지베렐린의 활성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측된다.

한편, 구비대는 온도와 일장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종구에 충분한 저온이 경과되면 일장의 영향은 감소되고 또 일장이 충분히 긴 조건에서는 저온의 효과가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 21)은 일장처리 기간을 달리 하였을 때 마늘 구비대에 미치는 영향으로 4월과 6월의 한달간 단일처리는 구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5월의 단일은 6쪽마늘의 구형성에 극히 불량하게 나타난 반면, 자연일장과 장일은 구비대를 촉진시켰다. 구형성의 기작은 체내의 생장조절물질과 탄수화물의 대사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인편분화를 촉진하는 데는 지베렐린이 효과적이며, 인경의 비대초기에는 생장촉진물질의 증가하다가 구비대 후기에 ABA와 같은 생장억제물질이 증가하고 질소화합물이 감소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이때 호홉도 줄고 상대적으로 합성된 탄수화물이 엽초를 거쳐 인편으로 이동, 축적되어 구가 비대한다.

(표 21) 일장처리 기간이 마늘의 구형성에 미치는 영향 (박용봉 등, 1979)

일 장 처 리

구 중 (g)

인편수 (개)

구 경 (mm)

엽초경 (cm)

엽초경/구경

자연일장

+ 4월

단|4∼5월

일|4∼6월

+ 6월

장일(16기간)

40.9

31.9

23.0

12.3

30.8

23.8

6.5

5.2

4.3

3.5

6.7

5.6

4.8

4.5

3.7

2.6

4.4

3.4

1.0

1.1

1.4

1.3

0.9

0.8

0.20

0.24

0.36

0.52

0.21

0.24

※ 일장처리는 4월 6일부터 수확시까지 하였음.

이상과 같이 마늘에 있어서 온도, 습도 그리고 일장조건 등은 마늘의 생태형 분화와 휴면, 인편분화 및 구비대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으므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여 재배기술에 적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마늘의 전 생장기간 동안에 이러한 환경인자에 대한 반응을 모식화 하면 다음의 〈그림 7〉과 같다.

〈그림 7〉 마늘의 생육 과정별 온도, 광반응 모식도(황재문, 1988)

4. 재배환경

(1) 환 경

마늘은 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추위에 견디는 힘도 그렇게 강하지 못하므로 세계적으로 주재배 지역은 온대 남부에서 아열대 북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생육적온은 18∼20℃이고, 25℃이상 고온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줄기와 잎이 말라죽게 된다. 기온이 10℃이하가 되면 생육속도가 감퇴되나 뿌리는 1℃내외의 저온에서도 자라므로 파종후 월동기간중 토양수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표 22) 마늘의 생육과 온도

싹 트 기

생 육

구비대(球肥大)

개 시 온 도

최 고 온 도

적 온

장해온도

장해온도

적 온

평균기온

지온

평균기온

지온

15∼17℃

13℃

25∼27℃

22∼23℃

18∼20℃

25℃이상

10℃전후

18∼20℃

(2) 일장과 구형성 생리

마늘쪽은 저온에서 분화하고 온난장일 조건에서 비대한다. 마늘쪽 분화에 필요한 적온은 5∼10℃이며, 0∼5℃에서는 분화는 빠르나 구가 작아지고 15℃이상에서는 분화하지 않는다. 마늘쪽 비대는 10℃이상에서 가능하며 적온은 20℃ 전후이다.

극단적인 단일(8시간)에서는 쪽이 분화되지 않거나 쪽이 2차 생장하여 전혀 구를 형성하지 못한다. 생육기에 단일처리를 하면 구비대가 억제되고, 2차생장이 증가된다. 이 같은 점은 품종간의 감온성, 감광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지형 품종은 한지형에 비해서 저온에 민감하고 저온 요구도가 약하며 마늘쪽의 분화도 빨라서 단일성을 나타낸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은 난지형보다 고온장일성을 갖는다.

(표 23) 구 비대 시기

생 육 과 정

제주 및 남해안지역
(난지형)

중부내륙지역
(한지형)

마늘쪽 분화기

마늘쪽비대개시

추 대 기

마늘쪽비대종기

2월중하순∼3월상중순

4월상순∼4월하순

4월중하순∼5월상중순

5월하순∼6월상중순

3월하순∼4월중하순

4월중순∼5월하순

5월중하순∼6월상순

6월중순∼6월하순

(3) 토 양

마늘은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 되면서 부식질이 많은 점토 또는 점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점토에서는 마늘통이 단단하고 열구가 적으며 품질이 좋으나, 사질토에서는 저장력이 약한 마늘이 생산되며 마늘통이 잘 갈라지고 충실하지 못하다. 그리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마늘의 품질이 나빠지고 병충해의 피해도 많아지게 된다. 마늘에 알맞는 토양산도는 pH 5.5∼6.5의 범위이며(표 24), 산성이 강하면 자람이 좋지 않고 뿌리 끝이 둥굴게 굵어진다. 마늘의 주산지는 대부분 석회함량이 높은 석회암지대나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늘은 석회의 요구도가 높다고 생각된다.

(표 24) 양액의 산도와 마늘의 생육 및 구 비대

(김갑식 등, 1977)

산 도(pH)

엽수(매)

구경(cm)

지상부생체중

생구중

5.0

5.5

6.0

6.5

7.0

10.9

10.3

10.8

10.5

10.6

4.0

3.9

3.9

4.1

3.9

26.3

22.0

26.2

29.8

21.4

26.3

23.0

25.8

27.2

22.9

우리나라의 마늘 주산단지의 토양분석 결과를 보면 (표 26)과 같고 마늘의 생육불량 포장의 토양분석결과는 (표 25)와 같다.

(표 25) 생육불량 마늘 포장의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 (1996∼1997, 충북)

지 역

pH
(1:5)

유기물함량
(g/kg)

인산함량
(mg/kg)

염류농도
(dS/m)

Ex.-Cations(cmol(+)/kg)

K

Ca

Mg

남해 밭1

남해 밭2

5.1

4.7

10

26

431

787

0.17

0.25

0.86

1.73

5.42

5.10

1.95

1.66

단양 밭1

3.5

11

656

0.16

1.42

2.19

0.67

생육불량 마늘 포장을 (표 25)에서 보면 토양이 산성이고 유기물함량이 우리나라 밭토양의 평균치인24g/kg보다도 매우 낮다. 흙이 산성으로 되면 낮은 pH에서 알루미늄(Al)이 많이 녹아나와 독성을 일으킨다. 필요한 양분의 유효도는 중성부근에서 가장 높은데 산성에서는 각종 양분의 유효도가 떨어지고 염기함량이 낮아져서 마늘에 영양결핍이 생긴다. 마늘에 인산의 적정함량은 300∼500mg인데 (표 26)에서와 같이 우리나라 주산지의 토양의 대부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토양 검정에 의한 인산의 적정량 시비가 필요하다. 미량요소 중에 몰리브덴(Mo)이 잘 녹지 않아서 부족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구리,철, 아연, 납, 망간 등은 너무 많이 나와 독으로 작용한다.

(표 26) 마늘 주산단지의 토양이화학적 특성 (1996∼1997, 충북)

지역

성분구분

pH

(1:5)

유기물함량

(g/kg)

인산함량

(mg/kg)

염류농도

(dS/m)

Ex-Cations(+)/kg)

K

Ca

Mg

무안

5.7

5.6

3.2

2.4

769

741

0.29

0.20

1.42

1.42

10.42

7.02

3.06

2.23

남해

5.9

5.5

3.6

2.9

572

993

0.28

0.43

1.43

2.04

11.78

9.35

3.11

1.63

서산

6.0

6.0

2.6

2.8

473

928

0.21

0.27

0.97

1.56

9.96

11.10

2.49

2.19

삼척

5.7

5.7

3.8

3.8

829

1,015

0.17

0.39

0.81

1.31

8.97

10.00

1.53

1.77

의성

5.4

5.5

2.7

2.1

825

966

0.21

0.27

0.81

0.97

7.79

8.09

2.04

2.14

단양

6.6

6.7

2.9

2.4

514

576

0.15

0.17

1.12

1.39

12.51

8.84

3.26

4.00

석회는 매년 뿌려 줄 필요는 없으며, 한번 pH 6.5를 목표로 하여 석회를 살포하여 개량시키면 4년정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

석회는 아주 천천히 녹아 나오므로 다 녹아 다시 산성으로 되기까지는 3년정도 걸린다. 석회를 뿌려 산성을 개량한 다음에는 3년쯤 지나서 산도를 측정하여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석회를 뿌릴 때는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흙과 잘 섞이도록 경운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흙과 골고루 섞일수록 산성을 개량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석회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비료이므로 황산암모늄과 인산, 축분 등과 접촉하면 그 비료들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그런 비료를 살포전 적어도 2주전에는 석회시비를 끝내야 한다. 석회질비료를 주는 적기는 가을부터 이른봄까지이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에서 토양산도를 측정해주므로 농가에서 분석할 흙을 채취하여 가져가면 석회요구량을 알 수가 있다. 석회를 주었어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석회100kg/10a을 시용하라는 처방이 나왔는데 50kg/10a만 주었다 하자. 효과가 50%가 나오느냐하면 그렇지가 않다. 이런 경우에는 효과가 거의 안 나올 수도 많다. 2알씩 먹으라는 약을 1알만 먹었다면 감기가 50%가 낫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 석회는 필요한 양을 다 줄 때 효과가 있다.

마늘 재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일이다. 대체적으로 흙에서 한 해 소모되는 유기물의 양은 논에서는 500∼600kg/10a정도이며, 밭에서는 600∼2,000kg/10a 정도가 소모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흙속의 유기물 함량이 30g/kg이하로 들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매년 1,500∼2,500kg/10a정도 넣는 것이 좋다.



품종 및 재배 작형

1. 품종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마늘은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않아 교잡에 의한 품종개량이 되지 못하고, 다만 지역단위로 생태종이 분화되어 있다. 따라서 그 지역의 환경에 알맞는 품종이 수년동안 재배되고 있다. 마늘은 일반적으로 재배습성상 생리, 생태적 분류를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는 보통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휴면성의 차이 또는 맹아기(발아기) 차이, 그리고 숙기의 차이 등으로 나타난다. 즉 한지형은 휴면이 깊고, 맹아가 늦으며, 중만생종으로 대개 인편수가 적다. 반면에 난지형 마늘은 휴면이 빠르며 맹아도 빠르고, 대부분 조생종으로 인편수가 많은 편이다. 구 비대에 있어서도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하여 일장의 감응도가 상대적으로 긴 일장을 필요로 한다.

(1) 난지형 마늘

한지형에 비해 휴면이 짧아 8월하순∼9월초순에 뿌리내림이 시작되며 파종후 곧 싹이 트고 생장이 계속되어 상당히 자란 상태에서 월동한다. 화서 및 마늘쪽의 분화도 빠르고 숙기고 빨라 대부분 조생종에 속한다. 마늘쪽은 10∼12쪽이고 매운 맛이 적으며 저장성이 약하다. 현재 조숙 다수성인 남도마늘의 도입으로 재래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남도마늘이 70∼80%, 대서마늘이 5%, 자봉마늘이 소량 재배되며, 재래종은 10∼15% 정도이다. 최근들어 깐마늘 판매가 늘어남으로 대서마늘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가) 남도마늘

1) 육성경위

1976년 홍콩에서 가정백을 도입하여 1977∼1980년에 남해, 해남, 제주 등 3개 지역에서 생산력 검정하고 1981∼1983년 우량품종으로 선발, 증식하여 1983년부터 남도마늘로 명명하여 농가에 보급되었다.

2) 특 성

남도마늘은 겨울을 나기 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을 경과한 후 봄에 추대한다. 재배지역은 제주도, 전남 및 경남해안지역의 따뜻한 지역 그리고 충남, 태안, 서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주로 풋마늘 및 조기 햇마늘용으로 재배한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파종기는 9월 하순이며 수확기는 6월 상순경이며, 생구중은 30∼35g정도이며 10a당 수량은 1,450∼1,600kg이다. 재배상의 유의점은 얕게 심으면 열구가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깊이로 파종하고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나) 대서마늘

1) 육성경위

1983년 스페인 마늘을 경남 창녕지역의 농민들이 재배하던 것을 1985∼1986년에 경남 농촌진흥원에서 품종비교 시험결과 그 성능이 우수하여 1986년 극소생성 대서마늘로 명명하고 1987∼1988년 시범사업을 거쳐 보급된 품종이다.

2) 특 성

대서마늘은 월동하기 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을 경과하며 봄에 추대를 하는 극난지형으로 생구중이 50∼60g정도 매우 크며 재배는 남부지역 일부 동해안 해안지대에 재배되고 있다. 단경기 출하 용으로 재배되며 파종기는 9월 중순경이고 수확기는 5월 중순경이다. 10a당 수량은 2,200∼2,300kg 이며 최근 깐마늘로 소비자들이 선호하여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대서마늘은 2차생장이나 열구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나 조직은 치밀하지 않고 저장성이 떨어진다.

다) 자봉마늘

1) 육성경위

1976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되고 있는 조생종 마늘을 도입하여 1976∼1977년에 품종특성조사 결과 그 성적이 제주재래보다 우수하여 1977∼1983년 제주에서 지역 적응성 검정시험을 걸쳐 1983년 극 조생 자봉마늘로 명명하였다.

2) 특 성

월동하기 전에 잎이 자라 겨울을 경과하며 불완전 추대성인 극조생종이다. 재배지역은 제주지역에 적합하나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파종기는 8월 하순경이며 수확기는 4월 중순경으로 주로 겨울 출하용 풋마늘 또는 4월 생산 햇마늘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10a당 수량은 1,700∼1,800kg 정도이며 숙기는 아주 빠르나 구(인편)모양이 불균일하다

(표 27) 마늘의 주요 품종별 특성

품종명

생태형

추대성

인편수

재배지역

파종기

수확기

원산지

서산종

의성종

단양종

제주종

해남종

남도마늘

대서마늘

자봉마늘

한지형

한지형

한지형

난지형

난지형

난지형

극난지형

극난지형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불완전추대

6∼8

6∼8

6∼8

9∼10

9∼10

6∼8

12∼13

10∼11

중부해안

중부내륙

중부내륙

제 주 도

남부해안

남 부

남 부

제 주 도

10중·하

10중·하

10중·하

8하~9상

8하

9하

9하

8하

6하

6하

6하∼7상

6상

6상

6상·중

5중

4중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중 국

스페인

인 니

(2) 한지형 마늘

휴면기간이 길고 뿌리내림이나 움트는 것도 매우 늦다. 파종후 뿌리는 내리지만 월동 전에 싹이 트지 못하고, 해동하면서 싹이 출현한다.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해 숙기가 늦은 만생종 계통이며, 마늘쪽 수는 6∼8개 정 도이고 매운맛이 강하며 저장성도 좋다.

2. 품종선택

우리나라 마늘은 가을에 인편이나 주아를 파종하여 겨울을 지나는 2년생으로 지역에 따라 월동전, 또는 월동후 싹이 나와 봄에 경엽이 왕성하게 생장하여 고온장일 조건에서 자상부의 생장이 정지되면서 구( 인편)가 비대발육하여 초여름에 수확하게 되는 생활환을 가지고 있다.

난지형 마늘은 휴면이 짧고 저온요구도가 낮으며, 숙기가 빨라 조숙재배나 냉장처리에 의한 촉성재배가 유리하다. 반면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해 휴면이 길고, 숙기가 늦은 만생종이며, 인편수가 적고 품질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다. 따라서 마늘의 품종 선택요령도 지역이나 재배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지 역에 따라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인 여러쪽마늘, 중북부지방에서는 한지형인 여섯 쪽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한지형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불충분하여 구비대가 불량해지고 반대로 난지형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동해를 받아 생육이 저조하고 수량이 감소하므로 그 재배지역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후 우량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도록 한다. 재배목적별로는 풋마늘이나 햇마늘 생산을 목적으로 할 때는 휴면기 간이 짧은 난지형,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는 한지형 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마늘은 영양번식을 하는 작물로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량이 낮고 품질이 떨어진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마늘이나 감염정도가 낮은 마늘을 씨마늘로 이용하면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의성, 단양 등지에서 주아를 이용한 종구생산은 바이러스 감염정 도를 20∼30%정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조직배양(생장점 배양)을 통하여 생산된 마늘은 바이러스 감염정도가 낮아 (표 28)과 같이 4년까지는 17%이상 수량을 증수시킬 수 있다.

(표 28) 조직배양 건전종구 이용시의 증수효과(1989∼1990, 원시)

구 분

1990년

1989년

수량(kg/10a)

지 수

수량(kg/10a)

지 수

무병종구(망실)

포장재배 1년

포장재배 2년

포장재배 3년

포장재배 4년

포장재배 5년

포장재배 7년

이 병 종 구

1,287

1,077

1,028

1,022

952

888

771

821

158

133

127

126

117

109

95

100

1,141

978

918

819

721

-

-

557

205

175

165

147

129

-

-

100

※ 공시품종 : 서산, 단양, 의성종 무병종구

〈그림 9〉마늘 조직배양 무병종구

마늘 무병종구생산을 위하여 원예연구소, 마늘시험장, 동양물산(주) 등에서 활발한 연구로 2∼3년내에 농가에 무병종구가 보급될 전망이다.

3. 재배 작형

마늘의 재배작형에는 보통재배, 조숙재배, 풋마늘재배와 봄마늘재배법이 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가능한 주요 작형은 (표 29)과 같다.

(표 29) 마늘의 주요 재배작형

작 형

파 종 기

수 확 기

재배지역

적 응 품 종

보통재배(한지)

″ (난지)

조숙재배

풋마늘재배

봄마늘재배

10상∼10중

9중∼10상

9상∼9하

8하∼9하

3상∼3하

6중∼7상

5하∼6상

4하∼5중

12상∼3하

6상∼7중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남해안

"

남부,고냉지

서산,의성,단양,삼척종

남도마늘,남해,고흥종

자봉,남도마늘,제주종

제주,남해,고흥,서천종

한지형마늘

(1) 보통재배

보통재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능하며 논이나 밭에서 PE필름, 짚 또는 왕겨 등을 멀칭하여 재배하는 작형이다. 남해안 연안과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는 9월∼10월상순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수확하고, 중부내륙 지방은 10월 상중순경에 파종하여 6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마늘 주산단지인 남해, 의성 지방은 주로 답리작으로 재배하고 단양, 무안, 서산 등은 밭마늘이 많으며, 단양지역은 후작물로 옥수수, 배추 등을 재배하고, 서산은 생강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후작물 수확이 늦을 경우 파종기의 지연으로 월동율이 떨어져 수량이 감수되므로 한지형지역에서는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 마늘은 수확후 바로 생구로 50∼100개 단위로 묶어서 판매 하거나 수확 후 1∼2일 건조한 것을 음건하여 저장하였다 건구로 판매한다. 수량은 품종이나 재식밀도등 지방에 따라 다르나 난지형은 10a당 900∼1,300kg, 한지형은 650∼800kg 내외인데 건구는 생구의 25∼30% 정도 감량된 수량이다.

(2) 조숙재배

조숙재배는 겨울철이 온난한 남부해안 및 제주도 지방이 유리하며 보통재배보다 수확이 한 달정도 앞 선다. 조숙재배는 난지형 조생품종을 이용하여 8월하순∼9월상순경에 파종하여 12월하순∼1월에 비닐 터널이나 멀칭하여 4월하순∼5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남부지방에서 고흥종을 이용하여 재배조건별 파종시기에 따른 풋마늘의 수확기별 수량은 다음 (표 30)과 같다.

(표 30) 남부지방에서 파종기와 재배조건에 따른 풋마늘 수량 (최성규 등, 1985)

파 종 기

재배조건

수확기별 풋마늘 수량(kg/10a)

3월 20일

4월 5일

4월 15일

8월 27일

11월 20일

1월 20일

노지포장

PE하우스

PE터널

PE하우스

PE터널

PE하우스

PE터널

809

1,471

1,246

507

428

155

105

847

1,714

1,543

599

480

177

147

2,147

2,899

2,816

1,117

1,194

402

372

※ 공시품종 : 고흥종, 재식거리 : 20×10cm

비닐터널 재배는 날씨가 좋아지면 터널 내부의 온도가 높아져서 고온장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4월 중순 이후는 비닐을 제거하여 준다. 중부 지방에서도 해동 직후 싹이 나온 뒤 추비한 다음 비닐멀칭 재 배를 하면 초기에는 생육이 현저히 빠르고 양호하나 후기에는 점차 그 차이가 감소된다. 비닐 멀칭재배 시는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고 수분상태도 양호하여 생육의 진전도가 빨라서 숙기도 다소 빠르나 벌마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3) 풋마늘 재배

남부해안 및 제주지방 등 온난지대에서 난지형 조생품종을 8월 중·하순∼9월 상순에 6×6cm 정도로 밀 식하여 1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의 기간에 수확하여 출하하는 작형으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으나 튀김과 함께 육류요리에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겨울 동안에 유휴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풋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난지형 남도마늘을 9월 상순에 재식거리 10cm×10cm로 하여 파종하면 11월 중·하순경에 판매할 수 있는데 주의할 사항은 파종할 남도 마늘을 저온(5℃) 이하에서 반드시 3주이상 저장하여 휴면을 타 파하고 파종하여야 출현이 고르고 작황도 좋다.

잎마늘 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하더라도 수요와 시장가격을 고려하여 밀식으로 파종한 후 시기적으로 솎 아서 출하를 조절하고, 일부는 적당한 재식밀도를 유지하여 재배한 후 건구용으로 수확할 수 있다.

(4) 봄마늘 재배

봄마늘 재배는 가을에 파종기를 놓쳤거나 겨울 동안 한냉 건조하여 파종하지 못한 지대에서 재배한다. 봄에 파종하더라도 해동과 동시에 일찍 파종하면 가을에 파종한 것보다는 수량이 떨어지나 상당한 수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봄에 파종기가 늦으면 늦을 수록 인편수도 적고, 구의 무게가 감소하여 수량이 떨 어진다. 재배는 중부지방에서도 가능하다〈그림 12〉. 봄까지 마늘을 종구용으로 저장할 때 30%이상이 부패되고, 저온저장고에 장기 저장하면 씨마늘(종구)은 2차생장(벌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부득이 한 경 우가 아니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림 12〉 파종시기별 수량( 1996∼1997, 충북)

수량㎏/10a

100

603

98

98

592

589

90

71

540

430

59

365

구 분

10.25

11.5

11.15

11.25

12.5

3.20

발아율(%)

88

84.5

85.6

79.6

74.2

70.7

건구중(g/개)

23.3

23.9

24.0

23.0

18.9

15.8

상품수량(㎏/10a)

603

592

589

540

430

365

수량지수

100

98

102

89

69

54

※ 시험장소 : 단양, 품종 : 단양 재래종

1. 씨마늘 준비

(1) 씨마늘 고르기

마늘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씨마늘 선택이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 씨마늘을 고른다.

(가) 지역과 기후조건

마늘은 오랜 기간 동안 영양번식을 거쳐 그 지역의 환경과 풍토에 적응하여 하나의 품종으로 성립되어 왔으므로 품종을 고를 때는 가급적 그 지방의 환경조건에 맞추어 우량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지형마늘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충족치 못하여 구비대가 불량해지고 수량이 크게 떨 어진다. 난지형 마늘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겨울동안 동해를 받아 출현율이 낮을 뿐 아니라 월동 후 생 육이 지연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비슷한 생태형 마늘의 재배지역이라도 기후조건이 아주 다른 곳의 마늘을 가져와 심게 되면 생 리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늘을 바꾸고자 할 때는 인근지방의 우수한 씨마늘을 구입한다.

(나) 건전한 씨마늘

마늘은 인편 번식을 하므로 전년도 포장에서 감염되었던 병해충 등이 다음대로 전염된다. 특히 바이 러스병은 모두 감염되어 있다. 따라서 수확되기전 포장에서의 생육으로 건전여부를 확인할 뿐만아니라 씨마늘 상태에서도 검정한다. 대개 녹병과 곰팡이에 의한 부패병, 그리고 선충이나 응애가 전염되므로 인편의 외관 및 뿌리 부분이 건전한 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통하여 병균이 침투해 썩게 되므로 상처유무를 확 인하며 마늘이 말라서 수축되어 있거나 뿌리를 손으로 잡아 당겨서 떨어지면 종구로써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건전하다.

(다) 양질의 씨마늘

마늘의 수량은 파종한 씨마늘 크기와 거의 정비례하므로 한지형 마늘은 4∼5g, 난지형 마늘은 5∼7g이 적당하며 너무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마늘은 상품으로 파는 것이 보다 경제적 이다. 또한 인편의 폭이 좁은 것, 뿌리 부분이 좁은 것, 그리고 한 쪽에 몇 개의 쪽이 붙어 있어서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등은 좋은 씨마늘이 될 수 없다. 또 파종전에 쪽을 하나 하나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파 종할때는〈그림 13〉과 같이 기형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쪽을 완전히 분리하여 파종한다.

(2) 씨마늘 소요량

씨마늘 소요량은 품종, 재배지 및 재식거리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재배인 경우 10a당 210∼260kg(55∼7 5접)정도 필요하므로 파종면적에 맞도록 사전에 준비하여야 한다. 국내종 중에서 서산, 단양, 삼척 등지의 한지형 마늘은 쪽수가 6∼8개 정도이며, 평균 인편중도 난지형 마늘에 비하여 무겁고 제주, 남해 등지의 난지형 마늘은 쪽수가 10개 이상으로 평균 인편중이 가볍다. 난지형 재배지대는 재배 작형도 풋마늘용의 밀식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같은 점을 고려하여 종구 소요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표 31) 인편의 크기와 수량 및 벌마늘(2차생장)과의 관계(伊柱, 1963)

인편의 크기

구의 인편수

구 중

2차생장(벌마늘)발생율

4.5g

7.5

10.8

13.9

18.3

3.1개

4.0

4.4

4.9

5.6

27.7g

37.8

49.6

56.6

63.8

3.3%

6.7

40.6

38.1

48.9

(표 32) 씨마늘 소요량

구 분

한 지 형

난 지 형

보통재배

밀식재배

잎마늘

보통재배

심는 거리(cm)

씨마늘소요량(접)

20×10

70∼80

15×10

80∼90

15×10

80∼90

20×10

60∼70

(3) 씨마늘 소독

마늘에서 발생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은 종구를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건전한 씨 마늘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소독방법은 파종 1일전 종구를 양파자루에 넣어 벤레이 트티 500배액+디메토유제(로고, 록숀) 1000배액을 혼합하여 1시간 침지후 그늘에 말린후 파종한다. 소독할 씨마늘이 많을 경우는 2∼3일전에 미리 소독·건조한 후 파종하여도 된다.

< 그림 14 > 마늘 종구소독 방법

2. 파 종

(1) 본포 준비

마늘의 뿌리는 곧고 깊게 자라므로 파종 1∼2주일전에 퇴비와 석회를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게 간다. 파종 1∼2일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골 작업을 한다. 이때 피복용 비닐규격이나 최근에 많이 보급된 트렉터부착용 수확기 이용시는 규격에 따라 이랑너비를 120∼140cm로 결정한다. 배수가 불량한 논의 경우 이랑은 다소 높게 하고 배수로를 설치하여 습해를 방지한다. <그림 15>의 (가 )와 (나)는 난지형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파종하는 형태이며, (다)와 (라)는 한지형 지역에서 관리기나 소를 이용하여 골을 만든 후 파종하는 형태이다.

(가) (나) (다) (라)

< 그림 15 > 마늘 심는 방법의 예

(2) 파종시기

파종시기는 재배품종 및 재배형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재배를 하는 경우 난지형 품종을 재배하는 남부해안 및 도서지방에서는 8월 하순경부터 파종하고, 한지형품종인 중만생종을 재배하는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10월 상순경부터 파종한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 등으로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된다. 파 종기가 늦으면 기온이 낮아 뿌리내림이 나빠 건조 및 추위에 피해를 입기 쉬워 월동 후 초기 생육이 불 량하여 감수의 원인이 된다. 답리작 재배를 하는 곳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마늘을 파종하여야 하므로 파종기가 늦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파종기는 각 지방의 기상조건과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남해연안 이남의 지방에서는 9∼10월에 파종되고 있는데, 이들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수확기가 빠르고 휴면도 빨리 끝나므로 발근과 맹아가 빠르다. 그러나, 파종기가 빠르면 2차생장의 원인이 되고, 또 고온시기이므로 바이러스의 피해가 많아진다. 내륙 및 고위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9월 하순∼10월이 적기이며, 답리작 재배지역에서는 조파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에 따라 수량과의 관계를 진주지방의 시험성적에서 보면 9월 하순에 심는 것이 가장 많고, 결빙기인 12월에 심는 것이 적었다.

최근에 중부지방에 마늘 후작물의 수확이 늦어짐으로 12월 상순에 파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지형은 늦 어도 11월 하순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33) 마늘의 파종시기별 지하부 생육

파 종 기

조사개수

추 대 수

열구개수 (개)

총무게

(g)

구무게

(g)

구당인편수

(개)

9월20일

10월20일

11월20일

12월20일

2월20일

3월20일

4월20일

40

40

40

40

40

40

40

40

40

37

39

39

32

0

16

20

21

6

20

10

1

6,805

6,295

6,165

5,020

5,475

4,090

1,895

2,158

1,930

1,605

1,440

1,530

1,205

472

10.3

9.9

9.4

9.8

9.1

6.8

3.1

※ 시험장소 : 진주, 품종 : 진주 지방 재래종

(표 34) 마늘 파종시기별 생육 및 수량 (1996∼1997, 충북)

파 종 기

초 장

(cm)

엽초경

(mm)

2차생장율

(%)

건구중

(g/구)

수량

(kg/10a)

지 수

10월 25일

11월 5일

11월 15일

11월 25일

12월 5일

3월 20일

71

70

69

64

63

62

9

9

9

9

8

7

11

11

11

11

8

3

23

24

24

23

19

16

676

665

667

604

464

365

100

98

98

89

69

54

※ 시험장소 : 단양, 품종 : 단양재래종

(3) 심는 거리

마늘의 줄기는 곧게 자라므로 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베게 심을 수록 단위면적당 수량은 증가하나, 마늘통이 작아져 상품가치는 떨어진다. 마늘의 심는거리는 줄사이 20cm(잎마늘 15cm), 포기사이 10cm가 알맞으며, 120cm이랑에

(표 35) 마늘 주산단지별 재식 밀도 (1995∼1996, 충북)

지역

재배지

파 종 기

재 식 밀 도

무 안

10중∼하

9하∼10상

180cm(20×10cm)백색유공비닐

"

남 해

10상∼중

9하∼10상

180cm(17∼18×9∼10cm)

180cm(25∼28×5∼8cm)

서 산

10중

10중

120∼130cm(25∼27×8∼9cm)

120∼130cm(22×9∼10cm)

삼 척

10중

10중

120cm(22×8∼11cm)

"

의 성

10중

10중

300cm(15∼17×10cm)

300cm(14∼20×9∼13cm)

단 양

10중

10중

200cm(30×7∼8cm)

130∼140cm(30×7∼8cm)

골폭을 30cm로 하면 10a당 40,000개의 마늘쪽, 40cm인 경우는 37,500개의 마늘쪽을 파종할 수 있다. 현재 (표 35)에서와 같이 주산단지마다 심는 거리가 다르므로 앞으로 기계수확 을 위해서는 심는거리를 120∼140cm×7∼15cm 정도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4) 파종방법

파종량과 심을 거리가 준비되면 인편의 발근부는 밑으로, 발아부는 위로 심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특히 발근부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심어야 한다. 발아부가 옆으로 비스듬하다든지 밑으로 향한다든지 하면 발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수확한 구의 모양이 좋지 않다. 심는 깊이는 마늘 인편(쪽)길이의 2∼3배 정도 또는 5∼7cm가량 복토하는 것이 알맞다. 이보다 더 깊이 복토하면 통이 작아지기 쉽고, 얕게 심으면 겨 울동안의 한해와 벌마늘이 많아진다. 그리고 복토한 다음에는 가볍게 흙을 다져서 모세관 작용이 잘 되 도록 해준다. 중북부의 지방에서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에는 볏짚, 낙엽, 두엄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마늘의 구(球)는 지하에 착생되므로 너무 깊이 심거나 얕게 심으면 좋지 않다. 즉 발근부위가 지하 5cm 정도에 위치하도록 심어야 하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 구의 모양이 비틀어져 상품가 치가 떨어진다(그림 18).

바르게 심었을 때 옆으로 심었을 때 거꾸로 심었을 때

〈그림 18〉재식방법에 따른 구의 행태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또 너무 얕게 심으면 월동시 인편이 땅위로 솟아 한해 및 동해를 입기 쉬울 뿐더러 중경제초할 때에 뿌리나 엽초 부위가 상할 경우가 많다.

3. 거름주기

(1) 마늘 생육 및 양분흡수

마늘이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는 파종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주로 종구의 저장 양 분에 의존하고 있으나 월동후 봄이 되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그 후 추대기까지 각 양분이 활발히 흡수 되다가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면 경엽의 생육이 중지되고 양분의 흡수도 멈추게 된다. 경엽에서 생성된 양분은 구가 비대할 때 인편으로 이행되어 축적되므로 마늘구의 비대가 좋고 나쁨은 구(球)가 비대하기 전까지 마늘 경엽 생장량의 좋고 나쁨에 따르게 된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고 충분히 생육할 수 있도록 추비시기 및 추비량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늘은 내비성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 비료의 양을 늘리면 그에 따라 수량도 늘어나지만 질소질 비료는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도장하게 되어 병충해의 발생이 많고 2차생장(벌마늘)의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많다.

〈그림 20〉 마늘의 시비와 수량과의 관계

비료의 흡수량은 질소가 가장 많고, 칼리, 석회, 인산, 고토의 순서인데 시기별 비료 흡수량(그림 20)을 보면 칼리는 4월에서 6월까지는 질소보다 많고, 6월이후는 감소한다. 퇴비는 비료효과 이외에 통기(通氣) 및 보수력을 증진하는 등 토양 물리성을 좋게하는데, 미숙퇴비를 사용하면 썩을 때에 주위의 토양산도를 급격히 변화시켜 작물에 피해를 주며 또 썩을 때 냄새가 나서 고자리파리 등 해충을 유인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표 36) 마늘 시비량

(kg/10a)

비 종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회

2회

3회

퇴 비

석 회

요 소

용 과 린

황산가리

2,000

100∼150

54

39

40

2,000

100∼150

20(20)

39(39)

14(20)

-

-

17(17)

-

13(10)

-

-

17(11)

-

13(10)

-

-

(6)

-

-

※ ( ) 내는 제주지방 거름주는 양이며, 잎마늘재배시는 2회 웃거름까지만 준다.

조기재배 및 난지형 비닐덮기 재배시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난지형의 추비는 3월 중하순경 비오기 직전 비닐위에 요소를 4∼5kg/10a 시용하며, 한지형 마늘은 요소와 칼리를 전량의 1/3을 주면 인산질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비닐을 걷고줄 때 해빙기와 4월중순에 주고, 비닐위에 줄때는 3월 상순부터 4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2∼3회 나누어 시용하되 가급적 비가 오기 직전에 준다. 마늘은 유황성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염화칼리 대신에 황산칼리를 시용하면 품질이 향상된다. 10a당 시비량은 (표 36)과 같고 질소질 비료를 마늘쪽 분화기 이후에 주면 2차 생장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4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마늘의 시비는 반드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그 결과에 의해서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비료의 역할

(가) 질 소

질소질은 식물이 생장하기 위한 주체로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16%를 차지하고, 유기물의 건물 중중 질소 비율도 5∼30%이다. 질소비료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며, 특히 잎이 자라나는데 필요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주면 수량이 오히려 줄고 저장력도 약해져서 저장중 잘 썩을 뿐만 아니라 생육중에는 이차생장(벌마늘) 발생의 원인이 된다.

질소의 공급 시기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늘에서는 잎의 신장기에 필요하고 잎이 급속히 신장하는 시기에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마늘은 양파와 같이 지상부의 경엽에 축적된 것이 5∼6월에 지하부로 이동이 되어 인경이 비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의 형태는 질산과 암모니아이고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질산태 질소가 좋다. 이들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비료는 요소와 유안으로 대부분의 화학비료 중에 들어 있다. 이들은 물에 녹아서 뿌리 가까이 가면 곧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비료이다. 요소도 직접 흡수되는 것보다 암모니아나 질산으로 변해서 흡수되는 것이 많다. 유박이나 어비 등 기타 여러 가지 유기질 비료는 분해해서 암모니아 또는 질산으로 되지 않으면 비효가 발휘되지 못한다.

유기질 비료 중의 질소는 단백질과 그외 함질소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이다.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 노산으로 되고, 다음에 암모니아로 되어 그 다음에 질산으로 된다. 이와 같이 분해되어 처음으로 비료 로써 유효하게 되므로 완효성 비료라고 한다.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면, 그 비료가 가지는 화합물에 따라 분해 과정이 다르므로 그 화합물이 암모니아태, 질산태로 변하는 시기가 다른데, 이것이 비효를 오랫 동안 유지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나) 인 산

인산은 인을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핵산, 핵단백질, 인지질 등 원형질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세포의 생장 번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원소이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생장을 촉진시키고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해 인산은 성숙을 촉진시키며 근채류의 경우 근부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인산은 토양에 흡수가 되면 산성이 강한 토양(pH 5.0이하)에서는 불가급태로 되어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토양산도를 중화시킨후 시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산 비료를 줄 때는 이미 토양 중에 흡수 공급되어 있는 인산비 료의 형태와 작물의 종류에 따른 뿌리로부터 흡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인산은 발근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인산을 주는 시기는 마늘과 같이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에서는 밑거름으로 시용해서 연내에 충분하게 발근신장을 시켜 한해로 인하여 고사하는 것을 막아 준다. 인 산은 토양 중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으므로 추비로 주는 것은 뿌리가 많이 분포하는 장소에 도달시키는 것이 곤란하고 효과가 적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인산 비료의 종류로서 수용성 비료인 과석이나 용과린의 효과가 크고, 구용성 비료인 용성인비, 인산 2석회, 인산 3석회, 토마스인비의 효과는 좀 떨어지나, 다같이 가용성 비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왕겨, 유박 등에 함유되어 있는 인산은 유기태의 인산으로 분해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계분, 어비, 골분은 무기태의 인산인데, 이것 역시 분해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전국 마늘주산단지의 토양분석 결과(표 37)를 보면 마늘의 인산적정 함량인 300∼ 500mg/k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산의 과다 축적 되었을 경우 질소의 흡수를 촉진하여 질소과잉 증세를 일으키는데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인산이 없는 NK비료나 인산이 적은 복합비료를 사용하거나 단비를 주 어야 한다. 대체로 흙에 인산이 1,000ppm 이상이면 인산비료를 시용하지 말고, 500∼1,000ppm이면 추천량의 반량을 시용하고, 500ppm이하면 표준량을 시용토록 한다. 인산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도 인 산은 생육초기에 매우 필요한 성분이므로 착근비(着根肥)라 해서 성분량으로 3kg/10a을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흙 속에 인산이 충분히 있어도 착근비를 주는 이유는 흙 속에 있는 인산은 생육초기의 연약한 뿌리로는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보다 흡수하기 쉬운 화학비료를 시용하는 것이다. 인산이 결핍 되면 잎은 일반적으로 암록색이 되고 잎의 주변에 흑색의 반점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황색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의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하여 인산은 촉진시키며, 마늘 등 근채류에 대해서는 지상부 생육보다는 뿌리부분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토양인산의 함량과 저장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토양인산이 적정량인 500mg/kg에서 수확한 마늘이 인산이 과다(1000mg/kg이상)한 토양에서 수확한 마늘보다 상온저장이나 저온저장(0∼2℃) 모두에서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원연, 2000).

(표 37) 마늘 주산단지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1994∼1995, 충북)

지 역

구분

전질소 산도

유기물

(g/kg)

염류농도

(ds/m)

인 산

(mg/kg)

칼리

(mg/kg)

칼 슘

(mg/kg)

마그네슘

(mg/kg)

무 안

0.34

0.19

5.60

5049

30.3

25.2

0.26

0.15

822

773

1.89

1.47

10.26

6.15

3.09

1.81

남 해

0.26

0.18

5.85

5016

35.3

25.5

0.25

0.49

470

1,190

1.72

2.03

10.70

6.40

3.22s

1.21

서 산

0.22

0.23

6.43

6.07

28.0

26.1

0.15

0.22

50

980

1.03

1.73

9.91

8.73

2.44

2.40

삼 척

0.33

0.29

6.08

6.33

39.0

40.8

0.06

0.07

992

1,219

1.09

4.41

6.85

8.00

1.31

1.14

의 성

0.21

0.18

5.23

5.15

25.0

19.5

0.15

0.17

915

1,152

0.74

1.05

5.90

4.98

1.60

1.68

단 양

0.22

0.24

6.43

6.83

22.2

21.7

0.17

0.15

416

515

1.08

1.31

12.35

9.12

3.35

3.63

(다) 칼 리

칼리는 식물의 생장점, 형성층 및 측근발생조직과 생식기관이 형성되는 부분에 많이 함유 되어있어 각종 대사작용에 관여한다. 결핍되면 잎 둘레에 갈색반점이 생기고 아랫잎부터 암록색에서 적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특히 질소대사와 탄수화물대사에 이상을 초래한다. 마늘은 타작물에 비하여 칼리 흡수량이 많으며, 저장중 부패를 막아 주는 작용을 한다. 밑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석회나 마그네슘의 흡수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켜 결핍증을 일으켜 초기 자람이 나빠지는 등 오히려 수량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리비료의 종류는 황산칼리, 염화칼리 등 화학비료와 퇴구비, 녹비, 초목회의 칼리 등이 있으며 모두 물에 녹아서 흡수된다.

(라) 석 회

칼슘은 식물체내를 이동하기 어렵고 주로 잎의 세포막 중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내병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생장점과 잎끝이 마르며 과실의 경우 끝부분이 썩는다. 채소 가운데서 마늘은 칼리와 석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작물중의 하나이다. 전작물의 재배에서 석 회의 시용으로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는 석회의 시용이 불필요하나,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는 중화용 으로 석회의 시용이 필요하게 되는데, 화학비료를 매년 사용함에 따라 이들 비료가 원인이 되어서 토양 염기의 유실 특히 석회가 토양으로부터 없어지기 때문에 산성토양으로 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부가해서 마늘에 흡수되어서 없어지는 석회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토 양이 산성으로 되는 것은 다량으로 사용된 화학비료 만이 아니라, 석회를 다량으로 흡수하고 있는 작 물(마늘)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단양은 석회암지대에서도 수십년 동안 농사를 짓는 동안에 염류가 많이 소모되었으면 산성화 될 수도 있다. 석회암 지대라도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산성이면 석회를 주어야 한다.

(마) 황

황은 보통 '유황'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본식 이름이고 우리는 예부터 '황'이라고 했다. 황은 다량원 소의 하나로 작물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황은 필수 아미노산인 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 등에 함 유되어 있고, 단백질대사와 관계가 깊다. 특히 마늘의 고유 향미를 내는 알리신의 구성성분일 뿐 아니라 구가 커지게 하고, 아미노산을 만들고 광합성에 영향을 주고 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 함유량은 작 물에 따라 다르나 대개 0.1∼1.0 % 범위이며 삽자화과와 백합과의 마늘, 양파, 파류 등에 비교적 많이 들어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황산암모늄과 과인산석회 등을 주어 상당량의 황이 공급되었으나 이들 비료가 흙을 산성으로 만든다고 해서 요소와 용성인비 등으로 대체 되면서 흙에 들어가는 황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흙 속에 황의 함량이 100ppm 이하면 부족한 것인데 우리나라 논은 전체면적 중 37.9%가, 밭은 66.5%나 황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황을 뿌리는 시기는 마늘 파종 1주일 전에 밑거름으로 뿌리는 것이 좋으며 시용량은 10a(300평)당 5∼20kg 정도이다. 황은 뿌리기가 곤란하므로 염화칼리 대신 황이 함유되어 있는 황산칼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작업이 편리하다. 황산칼리는 10a에 40kg 정도 뿌리면 된다. 흙이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황을 주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바) 미량요소

매우 적은 양이지만 작물생육에 없어서는 안될 원소이다. 구리, 아연, 붕소, 몰리브덴, 철 등이 있다. 미량요소 결핍증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마늘의 황화현상은 일반적으로 엽록소의 감소 혹은 없어질 경우이며, 오래된 잎부터 나타나는 것과 새로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나타나는 것이 있다. 전자는 양분의 체내이동이 용이한 부분에 질소, 인산, 칼리, 고토의 결핍증인데 특히 칼리, 고토의 결핍증은 생육초기보다도 어느 정도 생육이 왕성하게 되어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그림 22〉. 인산이 부족할 때는 초기에 일찍 결핍증이 나타난다. 후자는 석회, 붕소, 철, 망간 등이 식물체내에서 양분의 이동이 곤란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주로 생장하는 부분에 결핍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토, 칼리, &질소 결핍은 하엽으로부터 나타나는데 질소는 잎전체가 황화하고 칼리는 잎주변에서부터, 고토는 엽맥 부분에서 주로 나타난다.

<그림 22>

4. 일반관리

(1) 물주기

마늘 파종기인 가을과 생육기인 4∼5월에 가물 경우가 많은데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가을 가뭄은 뿌리 활착이 떨어져 동해를 입기 쉽고, 봄 가뭄은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을 떨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4∼5월의 가뭄시 10일 간격으로 30mm정도 2∼3회 물대 기를 하거나 이동식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증수효과가 매우 크다.

단, 이랑 관수를 할 경우 관수시간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늘은 특히 마늘통의 비대기에 다 량의 수분을 요구한다. 마늘통이 비대하는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매년 토양이 건조하므로 적기에 충분한 물을 대주어 마늘통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 가뭄이 심할 경우 잎 마름현상이 심하며, 마늘종이 나오지 않아 수확작업도 불편하며, 저장성도 떨어진다.

(2) 잡초방제

우리나라 마늘밭에 발생되는 잡초 수는 대략 40여종이 있으나 지역별로 발생정도는 차이가 있다. 보통 밭에는 쇠비름, 명아주, 흰명아주, 괭이밥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논마늘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등의 발생이 많다. 겨울철 재배지의 발생 잡초를 보면 중부이북지방은 명아주, 뚝새풀 등이 많이 발생 하고, 중부이남지방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명아주, 갈퀴덩쿨 등이 대체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마늘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잡초를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많은 노력이 소요 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크게 감소하므로 적기에 잡초방제가 중요하다. 마늘 제초제는 파종 복토 후에 사용하는 토양처리제와 잡초가 3∼5엽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 경엽처리제가 있으므로 사용방법과 시기를 맞추어 적기에 사용한다. 일부지역에서 매년 마늘에 공시되지 않은 마세트입제, 라쏘입제 등을 사용하여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 생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공시제초제를 사용해야한다.

(표 38) 마늘밭 제초제

(2001농약사용지침서 : 농약공업협회)

약 제 명 사 용 적 기 물20ℓ당
사용량
10a당 사용량
약 량 살포량
펜디리누론화제 (파트너) 파종복토후3∼4일이내 80g 400g 100ℓ
메토프유제 (코달) 파종 복토 직후 50㎖ 250㎖ 100ℓ
옥사디아존펜디유제 (해도지) 파종 복토 직후 60㎖ 300㎖ 100ℓ
에탈프루라린유제 (쏘나란) 파종복토후(비닐피복전) 토양처리 60㎖ 300㎖ 100ℓ
메토라크롤입제 (듀알, 장군) 파종 복토후 (비닐피복전) 50㎖ 250㎖ 100ℓ
메토라크롤입제 (듀알) 파종 복토후 (비닐피복전) - 4kg -
플루지아지호프 유제 (뉴원싸이드) 잡초 3∼5엽기 20㎖ 100㎖ 100ℓ
세톡시딤유제 (나브) 잡초 2∼4엽기 25㎖ 150㎖ 100ℓ
키잘로프에칠유제 (타가) 잡초 3∼5엽기 30㎖ 150㎖ 100ℓ
메타벤프로린수화제 (풀모리) 잡초발아전부터 2∼3엽기이내 50g 300g 120ℓ
옥사디아존,펜디 유제 (해도지) 파종 복토후 3∼4일이내 100㎖ 500㎖ 100ℓ
옥시펜 유제 (고올,노고지리) 비닐피복전 토양전면 33g 200g 120ℓ
프로린 수화제 (프로메트렉스) 월동후잡초발생시부터
잎이 2∼3매 이내
33g 200g 120ℓ
구사가드수용제 잡초잎이 2∼3매 20㎖ 100㎖ 120ℓ

※ ( )는 상품명
제초제 사용할 때 적기 사용 및 유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 할 것

(3) 비닐 덮기

마늘 파종후 안전한 월동을 하기 위하여 한지형마늘 재배지역에서는 짚 또는 비닐을 덮어 동해를 받지 않도록 하며, 난지형 마늘은 수분공급과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비닐덮기를 한다.

비닐덮기를 하면 지온을 상승시켜 숙기를 3∼4일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4월 중순이후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지온이 상승되어 오히려 마늘 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4월 중순에 비닐을 제거하거나 가뭄지 역에서는 비닐 위에 흙을 3cm정도 덮어 주어 지온 상승을 방지하고 수분 유지효과도 겸할 수 있다.

(표 39) 비닐 피복시 비닐제거 시기별 생육 및 수량(1996∼1997, 충북)

구 분 월동율
(%)
초장
(cm)
엽초장
(cm)
2차생장율
(%)
구중
(g/개)
부패율
(%)
수 량
(kg/10a)
지 수

무 피 복

76

68

24

0.8

17.4

13.3

511

100

비닐3하제거

88

66

26

1.8

19.1

12.6

594

116

비닐4중제거

87

74

26

8.0

20.7

20.7

654

128

비닐4중복토

88

76

28

3.0

21.3

21.3

681

133

비닐피복(수확)

87

76

25

13.0

31.8

31.8

644

126

※ 파종 : 10월 25일, 비닐피복 : 11월 20일, 부패율 최종조사 : 저장 8개월후

(가) 난지형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 덮는 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을 10월 상순에 덮고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은 파종 즉시 또는 잎이 1∼2매 나올 때 덮는다. 다만, 무안, 의성 등 유공비닐 사용지역에서는 비닐 피복 후 마늘을 파종한다. 제초제를 사용 시에는 제초제를 뿌린 후 3∼4일 뒤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에 걷거나 흙을 2∼3cm 덮는다.

(나) 한지형 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을 일찍 덮으면 마늘 싹이 월동 전에 웃자라서 동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11월 중하순경에 제초제 사용 후 3∼4일 후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경이 좋으며 가뭄 지역은 흙을 덮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 비닐멀칭재배시 지표면에 왕겨를 1∼2cm정도 복토한 후 투명비닐 멀칭할 경우 2차생장(벌 마늘) 및 잡초 발생이 적다.

< 그림 25 > 한지형 마늘 멀칭개선 효과(1996∼1997, 경북)

100

830

98

kg/10a

81

구 분

투명PE

왕겨+투명PE

흑색PE

건 구 중(g)

잡초발생량(g/㎡)

2 차 생 장 율(%)

24.3

11.2

10.2

23.4

1.7

3.7

18.9

0.2

4.8

※ 공시품종 : 예천종, 파종기 : 11월 9일, 재식거리 : 20×10cm

시비량(전량기비) : 22-20-20kg/10a

왕겨+투명 PE멀칭방법 : 왕겨 1∼2cm 복토후 투명 PE멀칭(12월상순)

잡초발생량 : 4월하순 1회 조사량

무공비닐로 멀칭했을 경우 봄에 마늘 싹(엽초)을 비닐 밖으로 유인하는 비닐구멍 뚫기 작업을 해야 하 는데 한지형 마늘은 싹이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그림 24〉. 20cm이상일 때 추출하면 작업과정에서 마늘 싹이 상처를 받기 쉽고 작업도 불편하다.

< 그림 24 >

(4) 마늘종 뽑기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구가 비대하는 시기과 일치하므로 적기에 종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그 만큼 구의 비대가 나빠지므로 종을 빨리 제거하면 할수록 구의 비대에 유리한데 종은 나오는 즉시 뽑아주되, 한 번에 전부 뽑으려면 늦어지므로 2∼3회에 걸쳐 뽑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은 가급적 오전 일찍 또는 해질 무렵이 잘 뽑히므로 이때를 이용한다.

또한 종을 길게 뽑기 위해 줄기에 침을 찌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끝부분의 1∼2개 잎이 함께 뽑혀 나오거나 줄기부분이 잘 넘어지는 등 구의 비대에 불리하므로 주의한다. 난지형마늘은 마늘종도 농가소 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제거하는 것보다 가격추이를 보아가며, 뽑는 시기나 방법을 결 정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주아를 채취하여 이용할 경우 일정 면적만 남기고 뽑아준다. 주아채취 마늘은 수확시기가 늦기 때문에 열구가 많이 발생하여 수량 및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그림 28〉 마늘종을 뽑는 시기와 수량 ('69, 원시)

수확과 저장 기술

1. 수확시기

마늘의 수확기는 품종이나 재배형태 및 재배지역에 따라 다르나, 남도마늘은 1월 하순경부터 제주도 남부 해안 및 도서지방에서 출하되기 시작하고 5월하순부터는 제주도 등지의 조생계통의 마늘이 출하되기 시작 한다. 중부내륙 지방에서는 6월 중순∼6월 하순경이 수확성기가 된다. 수확기가 빠르면 인편의 비대가 끝 나지 않아서 구의 발달이 덜 되어 미숙인편 및 경엽의 수분 함량이 많아 부패하기 쉽다.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하위엽과 잎의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는데 1/2∼2/3정도 마를 때 수확한다. 날씨가 좋은 날 상처가 나지 않 도록 캐어서 밭에서 2∼3일간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캘 때 마늘 뿌리에 붙은 흙을 털기 위해서 호미나 삽 등에 마늘을 두드리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마늘 인편에 상처를 입어 부패하기 쉬우므로 삼가한다. 수확한 후 건조할 때는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다.

(표 40) 한지형 마늘 수확 시기별 수량

구 분

생체총중
(kg)

건조총중
(kg)

건조구중
(kg)

실수량
(kg)

비 율
(%)

결주율
(%)

6월 1일

6월 10일

6월 20일

7월 1일

6.65

8.23

7.09

7.03

6.21

6.43

6.46

6.57

2.88

3.49

3.65

3.68

676.8

794.0

821.2

818.8

82.4

96.7

100.0

99.7

6.0

9.0

10.0

11.0

2. 선별

수확한 마늘을 건조하기 전에 크기별 또는 무게별로 등급을 나누어 100개씩 묶거나 엮어 건조시킨 후 출하 한다.

난지형 마늘은 50∼100개로 단을 묶어 출하되고 있으며 한지형 마늘은 100개씩 엮어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1997.4.1)이후 농산물 공판장에서 마늘을 단으로 엮어나 묶어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 므로 마늘줄기를 3∼5cm정도 남기고 절단하여 그물망에 넣어 시장출하 한다.

수확즉시 줄기절단하여 그물망에 넣어 운반하면 인편의 상처도 줄이고 운반작업도 편리하다. 마늘줄기를 절단할 때 너무 짧게 남기고 자르면 건조과정에서 열구(쪽이 갈라짐)가 생겨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줄기를 3∼5cm정도에서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별기준은 구의 직경이 5cm이상인 것은 대(大)로 구별하고 5∼4cm인 것은 중(中)으로 3cm이하인 것은 소(小)로 구분한다. 선별시에는 병충해 피해가 있는 것이나 상처가 있는 것은 골라서 따로 처리하여 저장중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3. 저장 준비

(1) 저장전 처리

마늘 저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분이다. 수확 당시의 마늘 수분 함량은 약 80% 정도인데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65%정도가 되도록 건조시켜야 한다. 자연건조는 수확직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2∼3개월 말려야 한다. 열풍건조는 온도를 40∼43℃로 하여 2∼3일 건조하고 줄기도 1∼2cm정도 짧게 자르며 뿌리도 자른 후 저장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열풍건조할 때 50℃이상이 되면 마늘인편이 상하므로 적정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장기저장은 온도 0∼3℃, 습도 65 ∼70%로 유지시켜 저장한다.

(2) 저장마늘 선택

마늘의 저장력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휴면이 짧은 난지형 마늘은 맹아(萌芽)가 빨라서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감모율과 부패율이 많으므로 저온저장이 아닌 경우 연내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지형 마늘인 단양, 의성, 서산종 등은 맹아가 늦기 때문에 잘 건조되었을 때 이듬해 봄까지 장기저장이 가능 하다. 특히 단양마늘은 구가 단단하고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저장력이 매우 높다.

마늘 저장방법으로는 관행저장법(엮어달기, 그물망), 저온저장고를 이용한 저온저장 그리고 PE필름 저 장법이 있는데 저온저장(온도 1∼3℃, 습도 63∼73%)가 가장 좋으나 시설 및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 따 라서 농가실정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저장 방법

(1) 간이(예비) 저장

(가) 조 건

온도 : 0∼20℃(가급적 시원하며 호흡작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습도 : 바람이 잘 통하며 습하지 않은 곳 (수분증발 및 호흡열에 의한 온도 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 준다)

장소 : 간이저장고, 창고, 헛간, 햇볕이 들지 않는 곳, 덕 시설이 가장 좋다.

간이저장기간 : 10월 하순까지 저장한다.

(나) 방 법

1) 엮어달기 저장

통크기에 따라 선별, 줄기를 20cm정도로 자른다.

20∼100개 단위로 엮어, 가급적 서로 닿지 않게 덕에 매단다.

매달 때는 천장에서 30cm지상 에서 50cm이상 떨어지게 한다.

2) 그물망 저장

주대와 뿌리를 1cm정도 남기고 잘라 통 크기별로 선별한다.

그물망에 3∼4접씩 담아 덕에 서로 닿지 않게 매단다.

1㎡당 270kg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3) 플라스틱 상자이용 저장

플라스틱 상자는 높이 10, 가로35, 세로 55cm정도가 알맞다

주대와 뿌리를 1cm정도 남기고 잘라, 상자에 3∼5kg 정도씩 담는다.

상자 쌓는 높이는 10단 이상이 되지 않게 한다.

(2) 본저장

(가) 조 건

간이 저장하여 수분이 60∼65%(마늘 껍질수분)로 건조된 마늘을 선택한다.

물빠짐이 양호하고 보수력이 좋은 질참흙에서 재배한 마늘이 좋다.

적기에 수확 한 것, 구가 너무 크지 않고 중간정도인 마늘이어야 한다.

저장조건 : 습도 70∼75%, 온도 0∼2℃ 정도로 한다.

장소 : 겨울철에도 온도변화가 적어 0∼2℃를 유지할 수 있고 가장 추울 때에도 영하 4℃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저장고나 창고에 저장한다. 저장시기 : 10월 중순∼11월 중순에 간이저장 마늘 다시 선별하여 출하한다.

(나) 방 법

일반 상온저장, 비닐 밀봉저장, 저온저장

(표 41) 마늘 일반상온 저장 중 중량 변화 및 부패율

구 분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중량감모율
(%)

0.23

1.90

4.58

8.58

16.14

21.57

26.57

40.46

56.67

부 패 율
(%)

0

0.99

3.08

7.02

15.29

18.95

24.43

38.59

48.83

(3) 일반 상온 저장

저장시기 :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기간이다.

간이저장했던 마늘을 다시 고른다.

다시 엮어 달거나 그물망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저장한다.

저장 중 관리 : 가장 추운 겨울철에도 저장 창고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습도를 75%로 유지한다.

(4) 비닐 밀봉저장

장기저장이 가능한 것을 골라 줄기와 뿌리를 1cm 남기고 자른다.

포장시기 : 10월 중순에서 11월 상순의 시기가 알맞다.

비닐 봉지 준비 : 두께 0.05∼0.1mm 폭 30cm정도의 PE필름 호스를 40∼ 50cm길이로 자른다.

〈그림 31〉 저장온도와 구 중량 변화

포장방법 : 한 쪽을 인두나 다리미로 밀봉한 후 마늘을 100개 또는 3kg정도씩 넣고 입구를 밀봉한다. 다음해 3월말까지 저장할 수 있다.

〈그림 32〉 저장 형태별 부패율

저장중 관리 : 겨울철에 얼지 않도록 하고 쥐 피해나 비닐에 구멍이 나지 않게 하고 2월부터 가격이 좋을 때 출하한다.

장기저장시 호흡으로 인한 탄산가스 농도 장해로 인편이 황갈색으로 변하 면 마늘 100구당 10개정도 바늘 구멍뚫기를 하며 즉시 출하한다

PE밀봉시 주의 사항

- 얼거나 비닐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한다.

(표 42) 마늘의 품위 구분(농산물 상품편람, 1989)

항 목

특 품

상 품

중 품

등 외

균 일 도
품 질
색 택

90%이상
양호한 것

85%이상
양호한 것

80%이상
보통인 것

중품에 미달된 것으로 식용으로 지장 없는 것

중결침구

없는것

없는것

대체로 없는것

부패변질,병충해,건조 발아구

결 점 구

없는것

대체로 없는것

약간 있는것

열구, 인편혼입

공통제한
조 건

줄기와 뿌리는 완전제거, 외피 건조상태 양호, 흙과 이물질의 부착이 없는것

- 반드시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 상자에 넣을 때는 3층 이상 쌓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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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의 재배기술

마늘의 특성 및 재배 환경

1. 형태적 특성

마늘은 백합과 파속의 식물로 양파, 파, 부추 등의 인경채소류와 비슷한 식물적 특성을 가지며 또한 재배습성도 유사한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이들 채소류는 냄새가 매우 독특하며, 인경과 짧은 근경(단축경)을 가지고 있고 뿌리는 다수의 섬유근이 단축경에 붙어 있는 2년∼다년초이다.

잎은 엽초와 엽신으로 분화되어 있고 엽초는 중심부가 빈 원통상이며 지하부의 단축경에 붙어 있다. 그리고 엽신은 끝이 가늘고 길며, 중앙에 주맥과 주위에 평행맥이 있다. 엽신을 횡단한 모양은 중앙 주맥부가 밑으로 하고 양 잎 가장자리가 위로 향해 있으며, 엽서는 1/2로 호생하고 있다. 파종된 인편에서 잎이 분화할 때 엽신이 발달되지 않은 1매의 발아엽이 가장 먼저 자라 나오고 이어서 보통엽이 8∼10매 정도로 분화된다.

마늘의 인경(구)은 일정한 영양생장기를 거쳐 적합한 환경에 처하면 화아(花芽)분화와 동시에 인편분화가 되면서 지하부의 엽초기부에 발단된다. 따라서 인경은 인편이 다수 모여서 형성되는데 인편의 착생위치나 수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다. 대개 동양종 마늘에 있어서 인편의 착생위치는 1차적으로 화경을 둘러싸고 있는 보통엽의 최종엽의 엽액이며, 2차 착생은 그 하위엽의 엽초기부 엽액에서 이루어지므로 인경은 2층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서양종의 불추대마늘은 인편의 착생위치가 더 진전되어 3층 혹은 그 이상의 층위에서 인편이 분화 발달하게 된다.

〈그림 5〉 마늘의 형태

〈그림 6〉 마늘쪽의 단면도

인편이 발달하면 외측부터 보호엽, 저장엽, 발아엽(맹아엽) 그리고 보통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심에 생장점이 위치하며, 이들은 모두 단축경에 붙어 있다.(그림 5, 6)

화서와 주아의 형태와 발달을 보면 추대종 마늘의 경우 생장점부로부터 화경이 자라나와(일명 추대라고 함) 정단부에 총포가 발달한다. 이 총포내에 꽃과 주아가 혼재하고 있다. 꽃은 여러개의 작은 꽃(소화)으로 구성되며 한 개의 꽃은 외화피(3), 내화피(3), 수술(6) 그리고 암수(1)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아는 지하에 착생되는 인편과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크기가 인편보다 작으며 소포가 주아를 둘러싸고 있다. 때로는 한 개의 화경에 2차적으로 총포가 발달되기도 한다. 그러나 불완전 추대종 마늘의 경우는 화경이 엽초 안에 위치하면서 꽃을 가지는 총포가 발달하지 못하고 비교적 큰 주아만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 지방종은 대부분 추대종인데 그 중 화경이 길게 신장하는 것은 화수나 주아수가 많으며, 화경이 짧거나 불완전 추대종은 꽃의 수나 주아수가 적은 편이다.

마늘의 염색체수는 2n이 16개이며 엽색체의 이상 또는 화기의 비정상적 발달로 인해 화기는 불임으로 진정한 씨앗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가임계통의 마늘이 있어 마늘의 육종재료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배를 위한 번식재료로는 지하에 착생하는 인편과 화경에 생기는 주아를 이용하게 된다.


2. 생리적 특성

마늘의 생육적온은 18∼20℃로서 내한성이나 내서성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다. 가을에 종구 또는 주아(珠芽)를 심으면 한지형 마늘은 발근하였다가 월동후 싹이 나오고 한지형마늘은 발근과 함께 싹이 나와 겨울의 저온으로 생육이 정지할 때까지 4∼5매의 잎이 나며 초장이 20∼40cm에서 월동한다.

겨울에는 외관상 생육이 정지하고 있으나 겨울부터 이른 봄에 걸쳐서 생장점이 화방에서 분화하여 그주위에 쪽(側球)으로 발육하는 쪽눈(側球芽)이 분화한다. 따라서 자연조건하에서 겨울의 저온은 인경형성에 필요 불가결한 조건으로 되어 있다.

봄에 온도가 상승하면 다시 활발한 생장을 시작하여 엽수, 초장이 증가하여 마침내 추대함과 동시에 구의비대도 현저하게 되어 화경(花莖)의 기부주위에 여러개의 쪽(側球)이 가지런히 형성되게 된다.

즉, 마늘은 0∼5℃의 저온에서 1개월이상 지나게 되면 측구가 되는 쪽눈(側球芽)을 분화할 수 있는 생리적 상태로 되고 저온기간이 2∼3개월에 이르게 되면 한층 더 구를 형성하기 쉬운 상태로 된다.

묘가 적고 엽수가 적은 상태에서 구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에는 구는 작은 상태에서 머물게 되며 엽수가 증가하고 뿌리가 충분히 뻗은 다음에 축아구가 발육 즉, 측구의 비대는 장일조건에서 촉진되며 구의 비대가 끝나기 전에 30℃ 전후의 고온이 되거나 병이 생겨 잎이 말라 버리면 큰 구가 형성되지 않는다.

저온요구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른데 일반적으로 난지형 품종은 저온요구성이 약하고 반대로 한지형 품종은 저온요구도가 높다. 또 마늘은 전혀 추대되지 않은 품종부터 추대가 불완전해서 도중에 중지해 버리는 것, 화경이 1m이상이 되어 많은 꽃과 주아를 맺는 것 등 여러 품종이 있다.

그러나 추대한 화경을 그대로 두어 꽃이나 주아를 달아 두면 주아의 발육 때문에 영양을 빼앗겨 인편의 비대가 방해되므로 재배시에는 추대하는 화경을 일찍 뽑아 주고 있다.

3. 마늘의 휴면과 구비대

마늘은 고온장일 조건하에서 구비대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일정기간 휴면이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타파되며 마늘에 인위적 저온 또는 변온처리를 하면 휴면 보다 빨리 타파된다. 그리고 마늘은 일정기간의 저온을 경과함으로써 인편의 분화나 발달이 촉진된다. 이러한 휴면과 인편 및 화서의 분화에 미치는 온도의 반응은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수확 후 자연상태에서 난지형 마늘의 발근은 7월말 내지 8월 초순경, 한지형 마늘은 8월 중·하순경에 시작되며, 이 시기에 인편 내 맹아엽 생장도 시작된 것으로 보아 자발휴면의 해제시기로 추정된다. 그러나 맹아엽 생장에 미치는 양 생태형 마늘의 온도반응은 달리 나타난다.

즉 난지형 마늘은 발근 후 맹아엽의 생장이 계속되나 한지형은 저온을 경과한 후 맹아엽 생장이 진행되므로 발근과 인편 내 맹아엽의 생장의 진행으로 본 휴면성은 서로 다른 휴면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늘의 휴면에 관여하는 물질의 본체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인편의 휴면에는 아브시스산(ABA: Abscisic acid) 와 지베렐린이 관여하고 있으며 휴면 중에는 아브시스산(ABA: Abscisic acid) 함량이 높고 휴면이 타파 되면서 지베렐린의 함량이 증가한다. 휴면타파 방법으로 이용되는 저온 또는 변온은 마늘 체내의 지베렐린의 활성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측된다.

한편, 구비대는 온도와 일장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종구에 충분한 저온이 경과되면 일장의 영향은 감소되고 또 일장이 충분히 긴 조건에서는 저온의 효과가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 21)은 일장처리 기간을 달리 하였을 때 마늘 구비대에 미치는 영향으로 4월과 6월의 한달간 단일처리는 구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5월의 단일은 6쪽마늘의 구형성에 극히 불량하게 나타난 반면, 자연일장과 장일은 구비대를 촉진시켰다. 구형성의 기작은 체내의 생장조절물질과 탄수화물의 대사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인편분화를 촉진하는 데는 지베렐린이 효과적이며, 인경의 비대초기에는 생장촉진물질의 증가하다가 구비대 후기에 ABA와 같은 생장억제물질이 증가하고 질소화합물이 감소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이때 호홉도 줄고 상대적으로 합성된 탄수화물이 엽초를 거쳐 인편으로 이동, 축적되어 구가 비대한다.

(표 21) 일장처리 기간이 마늘의 구형성에 미치는 영향 (박용봉 등, 1979)

일 장 처 리

구 중 (g)

인편수 (개)

구 경 (mm)

엽초경 (cm)

엽초경/구경

자연일장

+ 4월

단|4∼5월

일|4∼6월

+ 6월

장일(16기간)

40.9

31.9

23.0

12.3

30.8

23.8

6.5

5.2

4.3

3.5

6.7

5.6

4.8

4.5

3.7

2.6

4.4

3.4

1.0

1.1

1.4

1.3

0.9

0.8

0.20

0.24

0.36

0.52

0.21

0.24

※ 일장처리는 4월 6일부터 수확시까지 하였음.

이상과 같이 마늘에 있어서 온도, 습도 그리고 일장조건 등은 마늘의 생태형 분화와 휴면, 인편분화 및 구비대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으므로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여 재배기술에 적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마늘의 전 생장기간 동안에 이러한 환경인자에 대한 반응을 모식화 하면 다음의 〈그림 7〉과 같다.

〈그림 7〉 마늘의 생육 과정별 온도, 광반응 모식도(황재문, 1988)

4. 재배환경

(1) 환 경

마늘은 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추위에 견디는 힘도 그렇게 강하지 못하므로 세계적으로 주재배 지역은 온대 남부에서 아열대 북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생육적온은 18∼20℃이고, 25℃이상 고온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줄기와 잎이 말라죽게 된다. 기온이 10℃이하가 되면 생육속도가 감퇴되나 뿌리는 1℃내외의 저온에서도 자라므로 파종후 월동기간중 토양수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표 22) 마늘의 생육과 온도

싹 트 기

생 육

구비대(球肥大)

개 시 온 도

최 고 온 도

적 온

장해온도

장해온도

적 온

평균기온

지온

평균기온

지온

15∼17℃

13℃

25∼27℃

22∼23℃

18∼20℃

25℃이상

10℃전후

18∼20℃

(2) 일장과 구형성 생리

마늘쪽은 저온에서 분화하고 온난장일 조건에서 비대한다. 마늘쪽 분화에 필요한 적온은 5∼10℃이며, 0∼5℃에서는 분화는 빠르나 구가 작아지고 15℃이상에서는 분화하지 않는다. 마늘쪽 비대는 10℃이상에서 가능하며 적온은 20℃ 전후이다.

극단적인 단일(8시간)에서는 쪽이 분화되지 않거나 쪽이 2차 생장하여 전혀 구를 형성하지 못한다. 생육기에 단일처리를 하면 구비대가 억제되고, 2차생장이 증가된다. 이 같은 점은 품종간의 감온성, 감광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지형 품종은 한지형에 비해서 저온에 민감하고 저온 요구도가 약하며 마늘쪽의 분화도 빨라서 단일성을 나타낸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은 난지형보다 고온장일성을 갖는다.

(표 23) 구 비대 시기

생 육 과 정

제주 및 남해안지역
(난지형)

중부내륙지역
(한지형)

마늘쪽 분화기

마늘쪽비대개시

추 대 기

마늘쪽비대종기

2월중하순∼3월상중순

4월상순∼4월하순

4월중하순∼5월상중순

5월하순∼6월상중순

3월하순∼4월중하순

4월중순∼5월하순

5월중하순∼6월상순

6월중순∼6월하순

(3) 토 양

마늘은 표토가 깊고 배수가 잘 되면서 부식질이 많은 점토 또는 점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점토에서는 마늘통이 단단하고 열구가 적으며 품질이 좋으나, 사질토에서는 저장력이 약한 마늘이 생산되며 마늘통이 잘 갈라지고 충실하지 못하다. 그리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마늘의 품질이 나빠지고 병충해의 피해도 많아지게 된다. 마늘에 알맞는 토양산도는 pH 5.5∼6.5의 범위이며(표 24), 산성이 강하면 자람이 좋지 않고 뿌리 끝이 둥굴게 굵어진다. 마늘의 주산지는 대부분 석회함량이 높은 석회암지대나 해안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늘은 석회의 요구도가 높다고 생각된다.

(표 24) 양액의 산도와 마늘의 생육 및 구 비대

(김갑식 등, 1977)

산 도(pH)

엽수(매)

구경(cm)

지상부생체중

생구중

5.0

5.5

6.0

6.5

7.0

10.9

10.3

10.8

10.5

10.6

4.0

3.9

3.9

4.1

3.9

26.3

22.0

26.2

29.8

21.4

26.3

23.0

25.8

27.2

22.9

우리나라의 마늘 주산단지의 토양분석 결과를 보면 (표 26)과 같고 마늘의 생육불량 포장의 토양분석결과는 (표 25)와 같다.

(표 25) 생육불량 마늘 포장의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 (1996∼1997, 충북)

지 역

pH
(1:5)

유기물함량
(g/kg)

인산함량
(mg/kg)

염류농도
(dS/m)

Ex.-Cations(cmol(+)/kg)

K

Ca

Mg

남해 밭1

남해 밭2

5.1

4.7

10

26

431

787

0.17

0.25

0.86

1.73

5.42

5.10

1.95

1.66

단양 밭1

3.5

11

656

0.16

1.42

2.19

0.67

생육불량 마늘 포장을 (표 25)에서 보면 토양이 산성이고 유기물함량이 우리나라 밭토양의 평균치인24g/kg보다도 매우 낮다. 흙이 산성으로 되면 낮은 pH에서 알루미늄(Al)이 많이 녹아나와 독성을 일으킨다. 필요한 양분의 유효도는 중성부근에서 가장 높은데 산성에서는 각종 양분의 유효도가 떨어지고 염기함량이 낮아져서 마늘에 영양결핍이 생긴다. 마늘에 인산의 적정함량은 300∼500mg인데 (표 26)에서와 같이 우리나라 주산지의 토양의 대부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토양 검정에 의한 인산의 적정량 시비가 필요하다. 미량요소 중에 몰리브덴(Mo)이 잘 녹지 않아서 부족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구리,철, 아연, 납, 망간 등은 너무 많이 나와 독으로 작용한다.

(표 26) 마늘 주산단지의 토양이화학적 특성 (1996∼1997, 충북)

지역

성분구분

pH

(1:5)

유기물함량

(g/kg)

인산함량

(mg/kg)

염류농도

(dS/m)

Ex-Cations(+)/kg)

K

Ca

Mg

무안

5.7

5.6

3.2

2.4

769

741

0.29

0.20

1.42

1.42

10.42

7.02

3.06

2.23

남해

5.9

5.5

3.6

2.9

572

993

0.28

0.43

1.43

2.04

11.78

9.35

3.11

1.63

서산

6.0

6.0

2.6

2.8

473

928

0.21

0.27

0.97

1.56

9.96

11.10

2.49

2.19

삼척

5.7

5.7

3.8

3.8

829

1,015

0.17

0.39

0.81

1.31

8.97

10.00

1.53

1.77

의성

5.4

5.5

2.7

2.1

825

966

0.21

0.27

0.81

0.97

7.79

8.09

2.04

2.14

단양

6.6

6.7

2.9

2.4

514

576

0.15

0.17

1.12

1.39

12.51

8.84

3.26

4.00

석회는 매년 뿌려 줄 필요는 없으며, 한번 pH 6.5를 목표로 하여 석회를 살포하여 개량시키면 4년정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

석회는 아주 천천히 녹아 나오므로 다 녹아 다시 산성으로 되기까지는 3년정도 걸린다. 석회를 뿌려 산성을 개량한 다음에는 3년쯤 지나서 산도를 측정하여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석회를 뿌릴 때는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흙과 잘 섞이도록 경운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흙과 골고루 섞일수록 산성을 개량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석회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비료이므로 황산암모늄과 인산, 축분 등과 접촉하면 그 비료들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그런 비료를 살포전 적어도 2주전에는 석회시비를 끝내야 한다. 석회질비료를 주는 적기는 가을부터 이른봄까지이다.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에서 토양산도를 측정해주므로 농가에서 분석할 흙을 채취하여 가져가면 석회요구량을 알 수가 있다. 석회를 주었어도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석회100kg/10a을 시용하라는 처방이 나왔는데 50kg/10a만 주었다 하자. 효과가 50%가 나오느냐하면 그렇지가 않다. 이런 경우에는 효과가 거의 안 나올 수도 많다. 2알씩 먹으라는 약을 1알만 먹었다면 감기가 50%가 낫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 석회는 필요한 양을 다 줄 때 효과가 있다.

마늘 재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일이다. 대체적으로 흙에서 한 해 소모되는 유기물의 양은 논에서는 500∼600kg/10a정도이며, 밭에서는 600∼2,000kg/10a 정도가 소모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흙속의 유기물 함량이 30g/kg이하로 들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매년 1,500∼2,500kg/10a정도 넣는 것이 좋다.



품종 및 재배 작형

1. 품종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마늘은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않아 교잡에 의한 품종개량이 되지 못하고, 다만 지역단위로 생태종이 분화되어 있다. 따라서 그 지역의 환경에 알맞는 품종이 수년동안 재배되고 있다. 마늘은 일반적으로 재배습성상 생리, 생태적 분류를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는 보통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휴면성의 차이 또는 맹아기(발아기) 차이, 그리고 숙기의 차이 등으로 나타난다. 즉 한지형은 휴면이 깊고, 맹아가 늦으며, 중만생종으로 대개 인편수가 적다. 반면에 난지형 마늘은 휴면이 빠르며 맹아도 빠르고, 대부분 조생종으로 인편수가 많은 편이다. 구 비대에 있어서도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하여 일장의 감응도가 상대적으로 긴 일장을 필요로 한다.

(1) 난지형 마늘

한지형에 비해 휴면이 짧아 8월하순∼9월초순에 뿌리내림이 시작되며 파종후 곧 싹이 트고 생장이 계속되어 상당히 자란 상태에서 월동한다. 화서 및 마늘쪽의 분화도 빠르고 숙기고 빨라 대부분 조생종에 속한다. 마늘쪽은 10∼12쪽이고 매운 맛이 적으며 저장성이 약하다. 현재 조숙 다수성인 남도마늘의 도입으로 재래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남도마늘이 70∼80%, 대서마늘이 5%, 자봉마늘이 소량 재배되며, 재래종은 10∼15% 정도이다. 최근들어 깐마늘 판매가 늘어남으로 대서마늘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가) 남도마늘

1) 육성경위

1976년 홍콩에서 가정백을 도입하여 1977∼1980년에 남해, 해남, 제주 등 3개 지역에서 생산력 검정하고 1981∼1983년 우량품종으로 선발, 증식하여 1983년부터 남도마늘로 명명하여 농가에 보급되었다.

2) 특 성

남도마늘은 겨울을 나기 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을 경과한 후 봄에 추대한다. 재배지역은 제주도, 전남 및 경남해안지역의 따뜻한 지역 그리고 충남, 태안, 서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주로 풋마늘 및 조기 햇마늘용으로 재배한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파종기는 9월 하순이며 수확기는 6월 상순경이며, 생구중은 30∼35g정도이며 10a당 수량은 1,450∼1,600kg이다. 재배상의 유의점은 얕게 심으면 열구가 많이 생기므로 적당한 깊이로 파종하고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나) 대서마늘

1) 육성경위

1983년 스페인 마늘을 경남 창녕지역의 농민들이 재배하던 것을 1985∼1986년에 경남 농촌진흥원에서 품종비교 시험결과 그 성능이 우수하여 1986년 극소생성 대서마늘로 명명하고 1987∼1988년 시범사업을 거쳐 보급된 품종이다.

2) 특 성

대서마늘은 월동하기 전에 잎이 자라 올라와 겨울을 경과하며 봄에 추대를 하는 극난지형으로 생구중이 50∼60g정도 매우 크며 재배는 남부지역 일부 동해안 해안지대에 재배되고 있다. 단경기 출하 용으로 재배되며 파종기는 9월 중순경이고 수확기는 5월 중순경이다. 10a당 수량은 2,200∼2,300kg 이며 최근 깐마늘로 소비자들이 선호하여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대서마늘은 2차생장이나 열구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나 조직은 치밀하지 않고 저장성이 떨어진다.

다) 자봉마늘

1) 육성경위

1976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되고 있는 조생종 마늘을 도입하여 1976∼1977년에 품종특성조사 결과 그 성적이 제주재래보다 우수하여 1977∼1983년 제주에서 지역 적응성 검정시험을 걸쳐 1983년 극 조생 자봉마늘로 명명하였다.

2) 특 성

월동하기 전에 잎이 자라 겨울을 경과하며 불완전 추대성인 극조생종이다. 재배지역은 제주지역에 적합하나 재배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파종기는 8월 하순경이며 수확기는 4월 중순경으로 주로 겨울 출하용 풋마늘 또는 4월 생산 햇마늘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10a당 수량은 1,700∼1,800kg 정도이며 숙기는 아주 빠르나 구(인편)모양이 불균일하다

(표 27) 마늘의 주요 품종별 특성

품종명

생태형

추대성

인편수

재배지역

파종기

수확기

원산지

서산종

의성종

단양종

제주종

해남종

남도마늘

대서마늘

자봉마늘

한지형

한지형

한지형

난지형

난지형

난지형

극난지형

극난지형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완전추대

불완전추대

6∼8

6∼8

6∼8

9∼10

9∼10

6∼8

12∼13

10∼11

중부해안

중부내륙

중부내륙

제 주 도

남부해안

남 부

남 부

제 주 도

10중·하

10중·하

10중·하

8하~9상

8하

9하

9하

8하

6하

6하

6하∼7상

6상

6상

6상·중

5중

4중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재래종

중 국

스페인

인 니

(2) 한지형 마늘

휴면기간이 길고 뿌리내림이나 움트는 것도 매우 늦다. 파종후 뿌리는 내리지만 월동 전에 싹이 트지 못하고, 해동하면서 싹이 출현한다.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해 숙기가 늦은 만생종 계통이며, 마늘쪽 수는 6∼8개 정 도이고 매운맛이 강하며 저장성도 좋다.

2. 품종선택

우리나라 마늘은 가을에 인편이나 주아를 파종하여 겨울을 지나는 2년생으로 지역에 따라 월동전, 또는 월동후 싹이 나와 봄에 경엽이 왕성하게 생장하여 고온장일 조건에서 자상부의 생장이 정지되면서 구( 인편)가 비대발육하여 초여름에 수확하게 되는 생활환을 가지고 있다.

난지형 마늘은 휴면이 짧고 저온요구도가 낮으며, 숙기가 빨라 조숙재배나 냉장처리에 의한 촉성재배가 유리하다. 반면 한지형은 난지형에 비해 휴면이 길고, 숙기가 늦은 만생종이며, 인편수가 적고 품질이 좋으며 저장성이 좋다. 따라서 마늘의 품종 선택요령도 지역이나 재배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지 역에 따라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인 여러쪽마늘, 중북부지방에서는 한지형인 여섯 쪽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한지형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불충분하여 구비대가 불량해지고 반대로 난지형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동해를 받아 생육이 저조하고 수량이 감소하므로 그 재배지역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후 우량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도록 한다. 재배목적별로는 풋마늘이나 햇마늘 생산을 목적으로 할 때는 휴면기 간이 짧은 난지형,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는 한지형 마늘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마늘은 영양번식을 하는 작물로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량이 낮고 품질이 떨어진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마늘이나 감염정도가 낮은 마늘을 씨마늘로 이용하면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의성, 단양 등지에서 주아를 이용한 종구생산은 바이러스 감염정 도를 20∼30%정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조직배양(생장점 배양)을 통하여 생산된 마늘은 바이러스 감염정도가 낮아 (표 28)과 같이 4년까지는 17%이상 수량을 증수시킬 수 있다.

(표 28) 조직배양 건전종구 이용시의 증수효과(1989∼1990, 원시)

구 분

1990년

1989년

수량(kg/10a)

지 수

수량(kg/10a)

지 수

무병종구(망실)

포장재배 1년

포장재배 2년

포장재배 3년

포장재배 4년

포장재배 5년

포장재배 7년

이 병 종 구

1,287

1,077

1,028

1,022

952

888

771

821

158

133

127

126

117

109

95

100

1,141

978

918

819

721

-

-

557

205

175

165

147

129

-

-

100

※ 공시품종 : 서산, 단양, 의성종 무병종구

〈그림 9〉마늘 조직배양 무병종구

마늘 무병종구생산을 위하여 원예연구소, 마늘시험장, 동양물산(주) 등에서 활발한 연구로 2∼3년내에 농가에 무병종구가 보급될 전망이다.

3. 재배 작형

마늘의 재배작형에는 보통재배, 조숙재배, 풋마늘재배와 봄마늘재배법이 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가능한 주요 작형은 (표 29)과 같다.

(표 29) 마늘의 주요 재배작형

작 형

파 종 기

수 확 기

재배지역

적 응 품 종

보통재배(한지)

″ (난지)

조숙재배

풋마늘재배

봄마늘재배

10상∼10중

9중∼10상

9상∼9하

8하∼9하

3상∼3하

6중∼7상

5하∼6상

4하∼5중

12상∼3하

6상∼7중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남해안

"

남부,고냉지

서산,의성,단양,삼척종

남도마늘,남해,고흥종

자봉,남도마늘,제주종

제주,남해,고흥,서천종

한지형마늘

(1) 보통재배

보통재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능하며 논이나 밭에서 PE필름, 짚 또는 왕겨 등을 멀칭하여 재배하는 작형이다. 남해안 연안과 도서지방 그리고 제주도는 9월∼10월상순에 파종하여 6월 상순에 수확하고, 중부내륙 지방은 10월 상중순경에 파종하여 6월 중하순에 수확한다. 마늘 주산단지인 남해, 의성 지방은 주로 답리작으로 재배하고 단양, 무안, 서산 등은 밭마늘이 많으며, 단양지역은 후작물로 옥수수, 배추 등을 재배하고, 서산은 생강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후작물 수확이 늦을 경우 파종기의 지연으로 월동율이 떨어져 수량이 감수되므로 한지형지역에서는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 마늘은 수확후 바로 생구로 50∼100개 단위로 묶어서 판매 하거나 수확 후 1∼2일 건조한 것을 음건하여 저장하였다 건구로 판매한다. 수량은 품종이나 재식밀도등 지방에 따라 다르나 난지형은 10a당 900∼1,300kg, 한지형은 650∼800kg 내외인데 건구는 생구의 25∼30% 정도 감량된 수량이다.

(2) 조숙재배

조숙재배는 겨울철이 온난한 남부해안 및 제주도 지방이 유리하며 보통재배보다 수확이 한 달정도 앞 선다. 조숙재배는 난지형 조생품종을 이용하여 8월하순∼9월상순경에 파종하여 12월하순∼1월에 비닐 터널이나 멀칭하여 4월하순∼5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남부지방에서 고흥종을 이용하여 재배조건별 파종시기에 따른 풋마늘의 수확기별 수량은 다음 (표 30)과 같다.

(표 30) 남부지방에서 파종기와 재배조건에 따른 풋마늘 수량 (최성규 등, 1985)

파 종 기

재배조건

수확기별 풋마늘 수량(kg/10a)

3월 20일

4월 5일

4월 15일

8월 27일

11월 20일

1월 20일

노지포장

PE하우스

PE터널

PE하우스

PE터널

PE하우스

PE터널

809

1,471

1,246

507

428

155

105

847

1,714

1,543

599

480

177

147

2,147

2,899

2,816

1,117

1,194

402

372

※ 공시품종 : 고흥종, 재식거리 : 20×10cm

비닐터널 재배는 날씨가 좋아지면 터널 내부의 온도가 높아져서 고온장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4월 중순 이후는 비닐을 제거하여 준다. 중부 지방에서도 해동 직후 싹이 나온 뒤 추비한 다음 비닐멀칭 재 배를 하면 초기에는 생육이 현저히 빠르고 양호하나 후기에는 점차 그 차이가 감소된다. 비닐 멀칭재배 시는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고 수분상태도 양호하여 생육의 진전도가 빨라서 숙기도 다소 빠르나 벌마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3) 풋마늘 재배

남부해안 및 제주지방 등 온난지대에서 난지형 조생품종을 8월 중·하순∼9월 상순에 6×6cm 정도로 밀 식하여 1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의 기간에 수확하여 출하하는 작형으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으나 튀김과 함께 육류요리에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겨울 동안에 유휴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풋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난지형 남도마늘을 9월 상순에 재식거리 10cm×10cm로 하여 파종하면 11월 중·하순경에 판매할 수 있는데 주의할 사항은 파종할 남도 마늘을 저온(5℃) 이하에서 반드시 3주이상 저장하여 휴면을 타 파하고 파종하여야 출현이 고르고 작황도 좋다.

잎마늘 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하더라도 수요와 시장가격을 고려하여 밀식으로 파종한 후 시기적으로 솎 아서 출하를 조절하고, 일부는 적당한 재식밀도를 유지하여 재배한 후 건구용으로 수확할 수 있다.

(4) 봄마늘 재배

봄마늘 재배는 가을에 파종기를 놓쳤거나 겨울 동안 한냉 건조하여 파종하지 못한 지대에서 재배한다. 봄에 파종하더라도 해동과 동시에 일찍 파종하면 가을에 파종한 것보다는 수량이 떨어지나 상당한 수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봄에 파종기가 늦으면 늦을 수록 인편수도 적고, 구의 무게가 감소하여 수량이 떨 어진다. 재배는 중부지방에서도 가능하다〈그림 12〉. 봄까지 마늘을 종구용으로 저장할 때 30%이상이 부패되고, 저온저장고에 장기 저장하면 씨마늘(종구)은 2차생장(벌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부득이 한 경 우가 아니면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림 12〉 파종시기별 수량( 1996∼1997, 충북)

수량㎏/10a

100

603

98

98

592

589

90

71

540

430

59

365

구 분

10.25

11.5

11.15

11.25

12.5

3.20

발아율(%)

88

84.5

85.6

79.6

74.2

70.7

건구중(g/개)

23.3

23.9

24.0

23.0

18.9

15.8

상품수량(㎏/10a)

603

592

589

540

430

365

수량지수

100

98

102

89

69

54

※ 시험장소 : 단양, 품종 : 단양 재래종

1. 씨마늘 준비

(1) 씨마늘 고르기

마늘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씨마늘 선택이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 씨마늘을 고른다.

(가) 지역과 기후조건

마늘은 오랜 기간 동안 영양번식을 거쳐 그 지역의 환경과 풍토에 적응하여 하나의 품종으로 성립되어 왔으므로 품종을 고를 때는 가급적 그 지방의 환경조건에 맞추어 우량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지형마늘을 난지에서 재배하면 저온요구도가 충족치 못하여 구비대가 불량해지고 수량이 크게 떨 어진다. 난지형 마늘을 한지에서 재배하면 겨울동안 동해를 받아 출현율이 낮을 뿐 아니라 월동 후 생 육이 지연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비슷한 생태형 마늘의 재배지역이라도 기후조건이 아주 다른 곳의 마늘을 가져와 심게 되면 생 리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늘을 바꾸고자 할 때는 인근지방의 우수한 씨마늘을 구입한다.

(나) 건전한 씨마늘

마늘은 인편 번식을 하므로 전년도 포장에서 감염되었던 병해충 등이 다음대로 전염된다. 특히 바이 러스병은 모두 감염되어 있다. 따라서 수확되기전 포장에서의 생육으로 건전여부를 확인할 뿐만아니라 씨마늘 상태에서도 검정한다. 대개 녹병과 곰팡이에 의한 부패병, 그리고 선충이나 응애가 전염되므로 인편의 외관 및 뿌리 부분이 건전한 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통하여 병균이 침투해 썩게 되므로 상처유무를 확 인하며 마늘이 말라서 수축되어 있거나 뿌리를 손으로 잡아 당겨서 떨어지면 종구로써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건전하다.

(다) 양질의 씨마늘

마늘의 수량은 파종한 씨마늘 크기와 거의 정비례하므로 한지형 마늘은 4∼5g, 난지형 마늘은 5∼7g이 적당하며 너무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마늘은 상품으로 파는 것이 보다 경제적 이다. 또한 인편의 폭이 좁은 것, 뿌리 부분이 좁은 것, 그리고 한 쪽에 몇 개의 쪽이 붙어 있어서 모양이 바르지 못한 것 등은 좋은 씨마늘이 될 수 없다. 또 파종전에 쪽을 하나 하나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파 종할때는〈그림 13〉과 같이 기형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쪽을 완전히 분리하여 파종한다.

(2) 씨마늘 소요량

씨마늘 소요량은 품종, 재배지 및 재식거리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재배인 경우 10a당 210∼260kg(55∼7 5접)정도 필요하므로 파종면적에 맞도록 사전에 준비하여야 한다. 국내종 중에서 서산, 단양, 삼척 등지의 한지형 마늘은 쪽수가 6∼8개 정도이며, 평균 인편중도 난지형 마늘에 비하여 무겁고 제주, 남해 등지의 난지형 마늘은 쪽수가 10개 이상으로 평균 인편중이 가볍다. 난지형 재배지대는 재배 작형도 풋마늘용의 밀식재배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같은 점을 고려하여 종구 소요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표 31) 인편의 크기와 수량 및 벌마늘(2차생장)과의 관계(伊柱, 1963)

인편의 크기

구의 인편수

구 중

2차생장(벌마늘)발생율

4.5g

7.5

10.8

13.9

18.3

3.1개

4.0

4.4

4.9

5.6

27.7g

37.8

49.6

56.6

63.8

3.3%

6.7

40.6

38.1

48.9

(표 32) 씨마늘 소요량

구 분

한 지 형

난 지 형

보통재배

밀식재배

잎마늘

보통재배

심는 거리(cm)

씨마늘소요량(접)

20×10

70∼80

15×10

80∼90

15×10

80∼90

20×10

60∼70

(3) 씨마늘 소독

마늘에서 발생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은 종구를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건전한 씨 마늘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소독하는 것이 좋다. 소독방법은 파종 1일전 종구를 양파자루에 넣어 벤레이 트티 500배액+디메토유제(로고, 록숀) 1000배액을 혼합하여 1시간 침지후 그늘에 말린후 파종한다. 소독할 씨마늘이 많을 경우는 2∼3일전에 미리 소독·건조한 후 파종하여도 된다.

< 그림 14 > 마늘 종구소독 방법

2. 파 종

(1) 본포 준비

마늘의 뿌리는 곧고 깊게 자라므로 파종 1∼2주일전에 퇴비와 석회를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깊게 간다. 파종 1∼2일전에 화학비료 및 토양살충제를 고루 뿌리고 골 작업을 한다. 이때 피복용 비닐규격이나 최근에 많이 보급된 트렉터부착용 수확기 이용시는 규격에 따라 이랑너비를 120∼140cm로 결정한다. 배수가 불량한 논의 경우 이랑은 다소 높게 하고 배수로를 설치하여 습해를 방지한다. <그림 15>의 (가 )와 (나)는 난지형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파종하는 형태이며, (다)와 (라)는 한지형 지역에서 관리기나 소를 이용하여 골을 만든 후 파종하는 형태이다.

(가) (나) (다) (라)

< 그림 15 > 마늘 심는 방법의 예

(2) 파종시기

파종시기는 재배품종 및 재배형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재배를 하는 경우 난지형 품종을 재배하는 남부해안 및 도서지방에서는 8월 하순경부터 파종하고, 한지형품종인 중만생종을 재배하는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10월 상순경부터 파종한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고온기에 부패 등으로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된다. 파 종기가 늦으면 기온이 낮아 뿌리내림이 나빠 건조 및 추위에 피해를 입기 쉬워 월동 후 초기 생육이 불 량하여 감수의 원인이 된다. 답리작 재배를 하는 곳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에 마늘을 파종하여야 하므로 파종기가 늦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파종기는 각 지방의 기상조건과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남해연안 이남의 지방에서는 9∼10월에 파종되고 있는데, 이들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수확기가 빠르고 휴면도 빨리 끝나므로 발근과 맹아가 빠르다. 그러나, 파종기가 빠르면 2차생장의 원인이 되고, 또 고온시기이므로 바이러스의 피해가 많아진다. 내륙 및 고위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9월 하순∼10월이 적기이며, 답리작 재배지역에서는 조파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에 따라 수량과의 관계를 진주지방의 시험성적에서 보면 9월 하순에 심는 것이 가장 많고, 결빙기인 12월에 심는 것이 적었다.

최근에 중부지방에 마늘 후작물의 수확이 늦어짐으로 12월 상순에 파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지형은 늦 어도 11월 하순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33) 마늘의 파종시기별 지하부 생육

파 종 기

조사개수

추 대 수

열구개수 (개)

총무게

(g)

구무게

(g)

구당인편수

(개)

9월20일

10월20일

11월20일

12월20일

2월20일

3월20일

4월20일

40

40

40

40

40

40

40

40

40

37

39

39

32

0

16

20

21

6

20

10

1

6,805

6,295

6,165

5,020

5,475

4,090

1,895

2,158

1,930

1,605

1,440

1,530

1,205

472

10.3

9.9

9.4

9.8

9.1

6.8

3.1

※ 시험장소 : 진주, 품종 : 진주 지방 재래종

(표 34) 마늘 파종시기별 생육 및 수량 (1996∼1997, 충북)

파 종 기

초 장

(cm)

엽초경

(mm)

2차생장율

(%)

건구중

(g/구)

수량

(kg/10a)

지 수

10월 25일

11월 5일

11월 15일

11월 25일

12월 5일

3월 20일

71

70

69

64

63

62

9

9

9

9

8

7

11

11

11

11

8

3

23

24

24

23

19

16

676

665

667

604

464

365

100

98

98

89

69

54

※ 시험장소 : 단양, 품종 : 단양재래종

(3) 심는 거리

마늘의 줄기는 곧게 자라므로 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베게 심을 수록 단위면적당 수량은 증가하나, 마늘통이 작아져 상품가치는 떨어진다. 마늘의 심는거리는 줄사이 20cm(잎마늘 15cm), 포기사이 10cm가 알맞으며, 120cm이랑에

(표 35) 마늘 주산단지별 재식 밀도 (1995∼1996, 충북)

지역

재배지

파 종 기

재 식 밀 도

무 안

10중∼하

9하∼10상

180cm(20×10cm)백색유공비닐

"

남 해

10상∼중

9하∼10상

180cm(17∼18×9∼10cm)

180cm(25∼28×5∼8cm)

서 산

10중

10중

120∼130cm(25∼27×8∼9cm)

120∼130cm(22×9∼10cm)

삼 척

10중

10중

120cm(22×8∼11cm)

"

의 성

10중

10중

300cm(15∼17×10cm)

300cm(14∼20×9∼13cm)

단 양

10중

10중

200cm(30×7∼8cm)

130∼140cm(30×7∼8cm)

골폭을 30cm로 하면 10a당 40,000개의 마늘쪽, 40cm인 경우는 37,500개의 마늘쪽을 파종할 수 있다. 현재 (표 35)에서와 같이 주산단지마다 심는 거리가 다르므로 앞으로 기계수확 을 위해서는 심는거리를 120∼140cm×7∼15cm 정도로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4) 파종방법

파종량과 심을 거리가 준비되면 인편의 발근부는 밑으로, 발아부는 위로 심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특히 발근부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심어야 한다. 발아부가 옆으로 비스듬하다든지 밑으로 향한다든지 하면 발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수확한 구의 모양이 좋지 않다. 심는 깊이는 마늘 인편(쪽)길이의 2∼3배 정도 또는 5∼7cm가량 복토하는 것이 알맞다. 이보다 더 깊이 복토하면 통이 작아지기 쉽고, 얕게 심으면 겨 울동안의 한해와 벌마늘이 많아진다. 그리고 복토한 다음에는 가볍게 흙을 다져서 모세관 작용이 잘 되 도록 해준다. 중북부의 지방에서 비닐을 피복하지 않을 경우에는 볏짚, 낙엽, 두엄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마늘의 구(球)는 지하에 착생되므로 너무 깊이 심거나 얕게 심으면 좋지 않다. 즉 발근부위가 지하 5cm 정도에 위치하도록 심어야 하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심거나 거꾸로 심으면 구의 모양이 비틀어져 상품가 치가 떨어진다(그림 18).

바르게 심었을 때 옆으로 심었을 때 거꾸로 심었을 때

〈그림 18〉재식방법에 따른 구의 행태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나오고 또 너무 얕게 심으면 월동시 인편이 땅위로 솟아 한해 및 동해를 입기 쉬울 뿐더러 중경제초할 때에 뿌리나 엽초 부위가 상할 경우가 많다.

3. 거름주기

(1) 마늘 생육 및 양분흡수

마늘이 양분을 흡수하는 시기는 파종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주로 종구의 저장 양 분에 의존하고 있으나 월동후 봄이 되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흡수량도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그 후 추대기까지 각 양분이 활발히 흡수 되다가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면 경엽의 생육이 중지되고 양분의 흡수도 멈추게 된다. 경엽에서 생성된 양분은 구가 비대할 때 인편으로 이행되어 축적되므로 마늘구의 비대가 좋고 나쁨은 구(球)가 비대하기 전까지 마늘 경엽 생장량의 좋고 나쁨에 따르게 된다.

따라서 적기에 파종하고 충분히 생육할 수 있도록 추비시기 및 추비량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늘은 내비성이 비교적 강한 작물로 비료의 양을 늘리면 그에 따라 수량도 늘어나지만 질소질 비료는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라 도장하게 되어 병충해의 발생이 많고 2차생장(벌마늘)의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많다.

〈그림 20〉 마늘의 시비와 수량과의 관계

비료의 흡수량은 질소가 가장 많고, 칼리, 석회, 인산, 고토의 순서인데 시기별 비료 흡수량(그림 20)을 보면 칼리는 4월에서 6월까지는 질소보다 많고, 6월이후는 감소한다. 퇴비는 비료효과 이외에 통기(通氣) 및 보수력을 증진하는 등 토양 물리성을 좋게하는데, 미숙퇴비를 사용하면 썩을 때에 주위의 토양산도를 급격히 변화시켜 작물에 피해를 주며 또 썩을 때 냄새가 나서 고자리파리 등 해충을 유인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된다.

(표 36) 마늘 시비량

(kg/10a)

비 종

총 량

밑거름

웃 거 름

1회

2회

3회

퇴 비

석 회

요 소

용 과 린

황산가리

2,000

100∼150

54

39

40

2,000

100∼150

20(20)

39(39)

14(20)

-

-

17(17)

-

13(10)

-

-

17(11)

-

13(10)

-

-

(6)

-

-

※ ( ) 내는 제주지방 거름주는 양이며, 잎마늘재배시는 2회 웃거름까지만 준다.

조기재배 및 난지형 비닐덮기 재배시는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난지형의 추비는 3월 중하순경 비오기 직전 비닐위에 요소를 4∼5kg/10a 시용하며, 한지형 마늘은 요소와 칼리를 전량의 1/3을 주면 인산질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비닐을 걷고줄 때 해빙기와 4월중순에 주고, 비닐위에 줄때는 3월 상순부터 4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2∼3회 나누어 시용하되 가급적 비가 오기 직전에 준다. 마늘은 유황성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염화칼리 대신에 황산칼리를 시용하면 품질이 향상된다. 10a당 시비량은 (표 36)과 같고 질소질 비료를 마늘쪽 분화기 이후에 주면 2차 생장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4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마늘의 시비는 반드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그 결과에 의해서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비료의 역할

(가) 질 소

질소질은 식물이 생장하기 위한 주체로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16%를 차지하고, 유기물의 건물 중중 질소 비율도 5∼30%이다. 질소비료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며, 특히 잎이 자라나는데 필요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주면 수량이 오히려 줄고 저장력도 약해져서 저장중 잘 썩을 뿐만 아니라 생육중에는 이차생장(벌마늘) 발생의 원인이 된다.

질소의 공급 시기는 수량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늘에서는 잎의 신장기에 필요하고 잎이 급속히 신장하는 시기에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마늘은 양파와 같이 지상부의 경엽에 축적된 것이 5∼6월에 지하부로 이동이 되어 인경이 비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의 형태는 질산과 암모니아이고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질산태 질소가 좋다. 이들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비료는 요소와 유안으로 대부분의 화학비료 중에 들어 있다. 이들은 물에 녹아서 뿌리 가까이 가면 곧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비료이다. 요소도 직접 흡수되는 것보다 암모니아나 질산으로 변해서 흡수되는 것이 많다. 유박이나 어비 등 기타 여러 가지 유기질 비료는 분해해서 암모니아 또는 질산으로 되지 않으면 비효가 발휘되지 못한다.

유기질 비료 중의 질소는 단백질과 그외 함질소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이다.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 노산으로 되고, 다음에 암모니아로 되어 그 다음에 질산으로 된다. 이와 같이 분해되어 처음으로 비료 로써 유효하게 되므로 완효성 비료라고 한다.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면, 그 비료가 가지는 화합물에 따라 분해 과정이 다르므로 그 화합물이 암모니아태, 질산태로 변하는 시기가 다른데, 이것이 비효를 오랫 동안 유지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나) 인 산

인산은 인을 함유하는 유기물질인 핵산, 핵단백질, 인지질 등 원형질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세포의 생장 번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원소이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생장을 촉진시키고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해 인산은 성숙을 촉진시키며 근채류의 경우 근부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인산은 토양에 흡수가 되면 산성이 강한 토양(pH 5.0이하)에서는 불가급태로 되어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토양산도를 중화시킨후 시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산 비료를 줄 때는 이미 토양 중에 흡수 공급되어 있는 인산비 료의 형태와 작물의 종류에 따른 뿌리로부터 흡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인산은 발근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인산을 주는 시기는 마늘과 같이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에서는 밑거름으로 시용해서 연내에 충분하게 발근신장을 시켜 한해로 인하여 고사하는 것을 막아 준다. 인 산은 토양 중에서 거의 이동하지 않으므로 추비로 주는 것은 뿌리가 많이 분포하는 장소에 도달시키는 것이 곤란하고 효과가 적으므로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인산 비료의 종류로서 수용성 비료인 과석이나 용과린의 효과가 크고, 구용성 비료인 용성인비, 인산 2석회, 인산 3석회, 토마스인비의 효과는 좀 떨어지나, 다같이 가용성 비료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왕겨, 유박 등에 함유되어 있는 인산은 유기태의 인산으로 분해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계분, 어비, 골분은 무기태의 인산인데, 이것 역시 분해하지 않으면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전국 마늘주산단지의 토양분석 결과(표 37)를 보면 마늘의 인산적정 함량인 300∼ 500mg/k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산의 과다 축적 되었을 경우 질소의 흡수를 촉진하여 질소과잉 증세를 일으키는데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인산이 없는 NK비료나 인산이 적은 복합비료를 사용하거나 단비를 주 어야 한다. 대체로 흙에 인산이 1,000ppm 이상이면 인산비료를 시용하지 말고, 500∼1,000ppm이면 추천량의 반량을 시용하고, 500ppm이하면 표준량을 시용토록 한다. 인산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도 인 산은 생육초기에 매우 필요한 성분이므로 착근비(着根肥)라 해서 성분량으로 3kg/10a을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흙 속에 인산이 충분히 있어도 착근비를 주는 이유는 흙 속에 있는 인산은 생육초기의 연약한 뿌리로는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보다 흡수하기 쉬운 화학비료를 시용하는 것이다. 인산이 결핍 되면 잎은 일반적으로 암록색이 되고 잎의 주변에 흑색의 반점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황색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질소가 식물의 성숙을 지연시키는데 비하여 인산은 촉진시키며, 마늘 등 근채류에 대해서는 지상부 생육보다는 뿌리부분의 비대를 촉진시킨다.

토양인산의 함량과 저장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토양인산이 적정량인 500mg/kg에서 수확한 마늘이 인산이 과다(1000mg/kg이상)한 토양에서 수확한 마늘보다 상온저장이나 저온저장(0∼2℃) 모두에서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원연, 2000).

(표 37) 마늘 주산단지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1994∼1995, 충북)

지 역

구분

전질소 산도

유기물

(g/kg)

염류농도

(ds/m)

인 산

(mg/kg)

칼리

(mg/kg)

칼 슘

(mg/kg)

마그네슘

(mg/kg)

무 안

0.34

0.19

5.60

5049

30.3

25.2

0.26

0.15

822

773

1.89

1.47

10.26

6.15

3.09

1.81

남 해

0.26

0.18

5.85

5016

35.3

25.5

0.25

0.49

470

1,190

1.72

2.03

10.70

6.40

3.22s

1.21

서 산

0.22

0.23

6.43

6.07

28.0

26.1

0.15

0.22

50

980

1.03

1.73

9.91

8.73

2.44

2.40

삼 척

0.33

0.29

6.08

6.33

39.0

40.8

0.06

0.07

992

1,219

1.09

4.41

6.85

8.00

1.31

1.14

의 성

0.21

0.18

5.23

5.15

25.0

19.5

0.15

0.17

915

1,152

0.74

1.05

5.90

4.98

1.60

1.68

단 양

0.22

0.24

6.43

6.83

22.2

21.7

0.17

0.15

416

515

1.08

1.31

12.35

9.12

3.35

3.63

(다) 칼 리

칼리는 식물의 생장점, 형성층 및 측근발생조직과 생식기관이 형성되는 부분에 많이 함유 되어있어 각종 대사작용에 관여한다. 결핍되면 잎 둘레에 갈색반점이 생기고 아랫잎부터 암록색에서 적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특히 질소대사와 탄수화물대사에 이상을 초래한다. 마늘은 타작물에 비하여 칼리 흡수량이 많으며, 저장중 부패를 막아 주는 작용을 한다. 밑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석회나 마그네슘의 흡수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켜 결핍증을 일으켜 초기 자람이 나빠지는 등 오히려 수량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리비료의 종류는 황산칼리, 염화칼리 등 화학비료와 퇴구비, 녹비, 초목회의 칼리 등이 있으며 모두 물에 녹아서 흡수된다.

(라) 석 회

칼슘은 식물체내를 이동하기 어렵고 주로 잎의 세포막 중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내병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생장점과 잎끝이 마르며 과실의 경우 끝부분이 썩는다. 채소 가운데서 마늘은 칼리와 석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작물중의 하나이다. 전작물의 재배에서 석 회의 시용으로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는 석회의 시용이 불필요하나,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는 중화용 으로 석회의 시용이 필요하게 되는데, 화학비료를 매년 사용함에 따라 이들 비료가 원인이 되어서 토양 염기의 유실 특히 석회가 토양으로부터 없어지기 때문에 산성토양으로 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부가해서 마늘에 흡수되어서 없어지는 석회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토 양이 산성으로 되는 것은 다량으로 사용된 화학비료 만이 아니라, 석회를 다량으로 흡수하고 있는 작 물(마늘)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단양은 석회암지대에서도 수십년 동안 농사를 짓는 동안에 염류가 많이 소모되었으면 산성화 될 수도 있다. 석회암 지대라도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산성이면 석회를 주어야 한다.

(마) 황

황은 보통 '유황'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본식 이름이고 우리는 예부터 '황'이라고 했다. 황은 다량원 소의 하나로 작물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황은 필수 아미노산인 시스테인, 시스틴, 메티오닌 등에 함 유되어 있고, 단백질대사와 관계가 깊다. 특히 마늘의 고유 향미를 내는 알리신의 구성성분일 뿐 아니라 구가 커지게 하고, 아미노산을 만들고 광합성에 영향을 주고 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 함유량은 작 물에 따라 다르나 대개 0.1∼1.0 % 범위이며 삽자화과와 백합과의 마늘, 양파, 파류 등에 비교적 많이 들어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황산암모늄과 과인산석회 등을 주어 상당량의 황이 공급되었으나 이들 비료가 흙을 산성으로 만든다고 해서 요소와 용성인비 등으로 대체 되면서 흙에 들어가는 황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흙 속에 황의 함량이 100ppm 이하면 부족한 것인데 우리나라 논은 전체면적 중 37.9%가, 밭은 66.5%나 황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황을 뿌리는 시기는 마늘 파종 1주일 전에 밑거름으로 뿌리는 것이 좋으며 시용량은 10a(300평)당 5∼20kg 정도이다. 황은 뿌리기가 곤란하므로 염화칼리 대신 황이 함유되어 있는 황산칼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작업이 편리하다. 황산칼리는 10a에 40kg 정도 뿌리면 된다. 흙이 산도(pH)를 측정해 보고 황을 주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바) 미량요소

매우 적은 양이지만 작물생육에 없어서는 안될 원소이다. 구리, 아연, 붕소, 몰리브덴, 철 등이 있다. 미량요소 결핍증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마늘의 황화현상은 일반적으로 엽록소의 감소 혹은 없어질 경우이며, 오래된 잎부터 나타나는 것과 새로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나타나는 것이 있다. 전자는 양분의 체내이동이 용이한 부분에 질소, 인산, 칼리, 고토의 결핍증인데 특히 칼리, 고토의 결핍증은 생육초기보다도 어느 정도 생육이 왕성하게 되어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그림 22〉. 인산이 부족할 때는 초기에 일찍 결핍증이 나타난다. 후자는 석회, 붕소, 철, 망간 등이 식물체내에서 양분의 이동이 곤란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주로 생장하는 부분에 결핍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고토, 칼리, &질소 결핍은 하엽으로부터 나타나는데 질소는 잎전체가 황화하고 칼리는 잎주변에서부터, 고토는 엽맥 부분에서 주로 나타난다.

<그림 22>

4. 일반관리

(1) 물주기

마늘 파종기인 가을과 생육기인 4∼5월에 가물 경우가 많은데 토양이 건조하면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가을 가뭄은 뿌리 활착이 떨어져 동해를 입기 쉽고, 봄 가뭄은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을 떨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4∼5월의 가뭄시 10일 간격으로 30mm정도 2∼3회 물대 기를 하거나 이동식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증수효과가 매우 크다.

단, 이랑 관수를 할 경우 관수시간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늘은 특히 마늘통의 비대기에 다 량의 수분을 요구한다. 마늘통이 비대하는 4∼6월은 상습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매년 토양이 건조하므로 적기에 충분한 물을 대주어 마늘통의 비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 가뭄이 심할 경우 잎 마름현상이 심하며, 마늘종이 나오지 않아 수확작업도 불편하며, 저장성도 떨어진다.

(2) 잡초방제

우리나라 마늘밭에 발생되는 잡초 수는 대략 40여종이 있으나 지역별로 발생정도는 차이가 있다. 보통 밭에는 쇠비름, 명아주, 흰명아주, 괭이밥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논마늘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등의 발생이 많다. 겨울철 재배지의 발생 잡초를 보면 중부이북지방은 명아주, 뚝새풀 등이 많이 발생 하고, 중부이남지방은 뚝새풀, 별꽃, 벼룩나물, 명아주, 갈퀴덩쿨 등이 대체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마늘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잡초를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많은 노력이 소요 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크게 감소하므로 적기에 잡초방제가 중요하다. 마늘 제초제는 파종 복토 후에 사용하는 토양처리제와 잡초가 3∼5엽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 경엽처리제가 있으므로 사용방법과 시기를 맞추어 적기에 사용한다. 일부지역에서 매년 마늘에 공시되지 않은 마세트입제, 라쏘입제 등을 사용하여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 생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공시제초제를 사용해야한다.

(표 38) 마늘밭 제초제

(2001농약사용지침서 : 농약공업협회)

약 제 명 사 용 적 기 물20ℓ당
사용량
10a당 사용량
약 량 살포량
펜디리누론화제 (파트너) 파종복토후3∼4일이내 80g 400g 100ℓ
메토프유제 (코달) 파종 복토 직후 50㎖ 250㎖ 100ℓ
옥사디아존펜디유제 (해도지) 파종 복토 직후 60㎖ 300㎖ 100ℓ
에탈프루라린유제 (쏘나란) 파종복토후(비닐피복전) 토양처리 60㎖ 300㎖ 100ℓ
메토라크롤입제 (듀알, 장군) 파종 복토후 (비닐피복전) 50㎖ 250㎖ 100ℓ
메토라크롤입제 (듀알) 파종 복토후 (비닐피복전) - 4kg -
플루지아지호프 유제 (뉴원싸이드) 잡초 3∼5엽기 20㎖ 100㎖ 100ℓ
세톡시딤유제 (나브) 잡초 2∼4엽기 25㎖ 150㎖ 100ℓ
키잘로프에칠유제 (타가) 잡초 3∼5엽기 30㎖ 150㎖ 100ℓ
메타벤프로린수화제 (풀모리) 잡초발아전부터 2∼3엽기이내 50g 300g 120ℓ
옥사디아존,펜디 유제 (해도지) 파종 복토후 3∼4일이내 100㎖ 500㎖ 100ℓ
옥시펜 유제 (고올,노고지리) 비닐피복전 토양전면 33g 200g 120ℓ
프로린 수화제 (프로메트렉스) 월동후잡초발생시부터
잎이 2∼3매 이내
33g 200g 120ℓ
구사가드수용제 잡초잎이 2∼3매 20㎖ 100㎖ 120ℓ

※ ( )는 상품명
제초제 사용할 때 적기 사용 및 유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 할 것

(3) 비닐 덮기

마늘 파종후 안전한 월동을 하기 위하여 한지형마늘 재배지역에서는 짚 또는 비닐을 덮어 동해를 받지 않도록 하며, 난지형 마늘은 수분공급과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비닐덮기를 한다.

비닐덮기를 하면 지온을 상승시켜 숙기를 3∼4일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4월 중순이후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지온이 상승되어 오히려 마늘 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4월 중순에 비닐을 제거하거나 가뭄지 역에서는 비닐 위에 흙을 3cm정도 덮어 주어 지온 상승을 방지하고 수분 유지효과도 겸할 수 있다.

(표 39) 비닐 피복시 비닐제거 시기별 생육 및 수량(1996∼1997, 충북)

구 분 월동율
(%)
초장
(cm)
엽초장
(cm)
2차생장율
(%)
구중
(g/개)
부패율
(%)
수 량
(kg/10a)
지 수

무 피 복

76

68

24

0.8

17.4

13.3

511

100

비닐3하제거

88

66

26

1.8

19.1

12.6

594

116

비닐4중제거

87

74

26

8.0

20.7

20.7

654

128

비닐4중복토

88

76

28

3.0

21.3

21.3

681

133

비닐피복(수확)

87

76

25

13.0

31.8

31.8

644

126

※ 파종 : 10월 25일, 비닐피복 : 11월 20일, 부패율 최종조사 : 저장 8개월후

(가) 난지형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 덮는 시기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을 10월 상순에 덮고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한 마늘은 파종 즉시 또는 잎이 1∼2매 나올 때 덮는다. 다만, 무안, 의성 등 유공비닐 사용지역에서는 비닐 피복 후 마늘을 파종한다. 제초제를 사용 시에는 제초제를 뿌린 후 3∼4일 뒤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에 걷거나 흙을 2∼3cm 덮는다.

(나) 한지형 마늘 비닐 덮는 요령

비닐을 일찍 덮으면 마늘 싹이 월동 전에 웃자라서 동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11월 중하순경에 제초제 사용 후 3∼4일 후에 비닐을 덮는다. 비닐 걷는 시기는 4월 중순경이 좋으며 가뭄 지역은 흙을 덮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 비닐멀칭재배시 지표면에 왕겨를 1∼2cm정도 복토한 후 투명비닐 멀칭할 경우 2차생장(벌 마늘) 및 잡초 발생이 적다.

< 그림 25 > 한지형 마늘 멀칭개선 효과(1996∼1997, 경북)

100

830

98

kg/10a

81

구 분

투명PE

왕겨+투명PE

흑색PE

건 구 중(g)

잡초발생량(g/㎡)

2 차 생 장 율(%)

24.3

11.2

10.2

23.4

1.7

3.7

18.9

0.2

4.8

※ 공시품종 : 예천종, 파종기 : 11월 9일, 재식거리 : 20×10cm

시비량(전량기비) : 22-20-20kg/10a

왕겨+투명 PE멀칭방법 : 왕겨 1∼2cm 복토후 투명 PE멀칭(12월상순)

잡초발생량 : 4월하순 1회 조사량

무공비닐로 멀칭했을 경우 봄에 마늘 싹(엽초)을 비닐 밖으로 유인하는 비닐구멍 뚫기 작업을 해야 하 는데 한지형 마늘은 싹이 10∼15cm 정도일 때 유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그림 24〉. 20cm이상일 때 추출하면 작업과정에서 마늘 싹이 상처를 받기 쉽고 작업도 불편하다.

< 그림 24 >

(4) 마늘종 뽑기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구가 비대하는 시기과 일치하므로 적기에 종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그 만큼 구의 비대가 나빠지므로 종을 빨리 제거하면 할수록 구의 비대에 유리한데 종은 나오는 즉시 뽑아주되, 한 번에 전부 뽑으려면 늦어지므로 2∼3회에 걸쳐 뽑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은 가급적 오전 일찍 또는 해질 무렵이 잘 뽑히므로 이때를 이용한다.

또한 종을 길게 뽑기 위해 줄기에 침을 찌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끝부분의 1∼2개 잎이 함께 뽑혀 나오거나 줄기부분이 잘 넘어지는 등 구의 비대에 불리하므로 주의한다. 난지형마늘은 마늘종도 농가소 득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조건 제거하는 것보다 가격추이를 보아가며, 뽑는 시기나 방법을 결 정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주아를 채취하여 이용할 경우 일정 면적만 남기고 뽑아준다. 주아채취 마늘은 수확시기가 늦기 때문에 열구가 많이 발생하여 수량 및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그림 28〉 마늘종을 뽑는 시기와 수량 ('69, 원시)

수확과 저장 기술

1. 수확시기

마늘의 수확기는 품종이나 재배형태 및 재배지역에 따라 다르나, 남도마늘은 1월 하순경부터 제주도 남부 해안 및 도서지방에서 출하되기 시작하고 5월하순부터는 제주도 등지의 조생계통의 마늘이 출하되기 시작 한다. 중부내륙 지방에서는 6월 중순∼6월 하순경이 수확성기가 된다. 수확기가 빠르면 인편의 비대가 끝 나지 않아서 구의 발달이 덜 되어 미숙인편 및 경엽의 수분 함량이 많아 부패하기 쉽다.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하위엽과 잎의 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는데 1/2∼2/3정도 마를 때 수확한다. 날씨가 좋은 날 상처가 나지 않 도록 캐어서 밭에서 2∼3일간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캘 때 마늘 뿌리에 붙은 흙을 털기 위해서 호미나 삽 등에 마늘을 두드리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마늘 인편에 상처를 입어 부패하기 쉬우므로 삼가한다. 수확한 후 건조할 때는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다.

(표 40) 한지형 마늘 수확 시기별 수량

구 분

생체총중
(kg)

건조총중
(kg)

건조구중
(kg)

실수량
(kg)

비 율
(%)

결주율
(%)

6월 1일

6월 10일

6월 20일

7월 1일

6.65

8.23

7.09

7.03

6.21

6.43

6.46

6.57

2.88

3.49

3.65

3.68

676.8

794.0

821.2

818.8

82.4

96.7

100.0

99.7

6.0

9.0

10.0

11.0

2. 선별

수확한 마늘을 건조하기 전에 크기별 또는 무게별로 등급을 나누어 100개씩 묶거나 엮어 건조시킨 후 출하 한다.

난지형 마늘은 50∼100개로 단을 묶어 출하되고 있으며 한지형 마늘은 100개씩 엮어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1997.4.1)이후 농산물 공판장에서 마늘을 단으로 엮어나 묶어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 므로 마늘줄기를 3∼5cm정도 남기고 절단하여 그물망에 넣어 시장출하 한다.

수확즉시 줄기절단하여 그물망에 넣어 운반하면 인편의 상처도 줄이고 운반작업도 편리하다. 마늘줄기를 절단할 때 너무 짧게 남기고 자르면 건조과정에서 열구(쪽이 갈라짐)가 생겨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줄기를 3∼5cm정도에서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별기준은 구의 직경이 5cm이상인 것은 대(大)로 구별하고 5∼4cm인 것은 중(中)으로 3cm이하인 것은 소(小)로 구분한다. 선별시에는 병충해 피해가 있는 것이나 상처가 있는 것은 골라서 따로 처리하여 저장중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3. 저장 준비

(1) 저장전 처리

마늘 저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분이다. 수확 당시의 마늘 수분 함량은 약 80% 정도인데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65%정도가 되도록 건조시켜야 한다. 자연건조는 수확직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2∼3개월 말려야 한다. 열풍건조는 온도를 40∼43℃로 하여 2∼3일 건조하고 줄기도 1∼2cm정도 짧게 자르며 뿌리도 자른 후 저장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열풍건조할 때 50℃이상이 되면 마늘인편이 상하므로 적정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장기저장은 온도 0∼3℃, 습도 65 ∼70%로 유지시켜 저장한다.

(2) 저장마늘 선택

마늘의 저장력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휴면이 짧은 난지형 마늘은 맹아(萌芽)가 빨라서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감모율과 부패율이 많으므로 저온저장이 아닌 경우 연내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지형 마늘인 단양, 의성, 서산종 등은 맹아가 늦기 때문에 잘 건조되었을 때 이듬해 봄까지 장기저장이 가능 하다. 특히 단양마늘은 구가 단단하고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저장력이 매우 높다.

마늘 저장방법으로는 관행저장법(엮어달기, 그물망), 저온저장고를 이용한 저온저장 그리고 PE필름 저 장법이 있는데 저온저장(온도 1∼3℃, 습도 63∼73%)가 가장 좋으나 시설 및 운영비용이 많이 든다. 따 라서 농가실정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저장 방법

(1) 간이(예비) 저장

(가) 조 건

온도 : 0∼20℃(가급적 시원하며 호흡작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습도 : 바람이 잘 통하며 습하지 않은 곳 (수분증발 및 호흡열에 의한 온도 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 준다)

장소 : 간이저장고, 창고, 헛간, 햇볕이 들지 않는 곳, 덕 시설이 가장 좋다.

간이저장기간 : 10월 하순까지 저장한다.

(나) 방 법

1) 엮어달기 저장

통크기에 따라 선별, 줄기를 20cm정도로 자른다.

20∼100개 단위로 엮어, 가급적 서로 닿지 않게 덕에 매단다.

매달 때는 천장에서 30cm지상 에서 50cm이상 떨어지게 한다.

2) 그물망 저장

주대와 뿌리를 1cm정도 남기고 잘라 통 크기별로 선별한다.

그물망에 3∼4접씩 담아 덕에 서로 닿지 않게 매단다.

1㎡당 270kg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3) 플라스틱 상자이용 저장

플라스틱 상자는 높이 10, 가로35, 세로 55cm정도가 알맞다

주대와 뿌리를 1cm정도 남기고 잘라, 상자에 3∼5kg 정도씩 담는다.

상자 쌓는 높이는 10단 이상이 되지 않게 한다.

(2) 본저장

(가) 조 건

간이 저장하여 수분이 60∼65%(마늘 껍질수분)로 건조된 마늘을 선택한다.

물빠짐이 양호하고 보수력이 좋은 질참흙에서 재배한 마늘이 좋다.

적기에 수확 한 것, 구가 너무 크지 않고 중간정도인 마늘이어야 한다.

저장조건 : 습도 70∼75%, 온도 0∼2℃ 정도로 한다.

장소 : 겨울철에도 온도변화가 적어 0∼2℃를 유지할 수 있고 가장 추울 때에도 영하 4℃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저장고나 창고에 저장한다. 저장시기 : 10월 중순∼11월 중순에 간이저장 마늘 다시 선별하여 출하한다.

(나) 방 법

일반 상온저장, 비닐 밀봉저장, 저온저장

(표 41) 마늘 일반상온 저장 중 중량 변화 및 부패율

구 분

9월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중량감모율
(%)

0.23

1.90

4.58

8.58

16.14

21.57

26.57

40.46

56.67

부 패 율
(%)

0

0.99

3.08

7.02

15.29

18.95

24.43

38.59

48.83

(3) 일반 상온 저장

저장시기 :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기간이다.

간이저장했던 마늘을 다시 고른다.

다시 엮어 달거나 그물망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저장한다.

저장 중 관리 : 가장 추운 겨울철에도 저장 창고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습도를 75%로 유지한다.

(4) 비닐 밀봉저장

장기저장이 가능한 것을 골라 줄기와 뿌리를 1cm 남기고 자른다.

포장시기 : 10월 중순에서 11월 상순의 시기가 알맞다.

비닐 봉지 준비 : 두께 0.05∼0.1mm 폭 30cm정도의 PE필름 호스를 40∼ 50cm길이로 자른다.

〈그림 31〉 저장온도와 구 중량 변화

포장방법 : 한 쪽을 인두나 다리미로 밀봉한 후 마늘을 100개 또는 3kg정도씩 넣고 입구를 밀봉한다. 다음해 3월말까지 저장할 수 있다.

〈그림 32〉 저장 형태별 부패율

저장중 관리 : 겨울철에 얼지 않도록 하고 쥐 피해나 비닐에 구멍이 나지 않게 하고 2월부터 가격이 좋을 때 출하한다.

장기저장시 호흡으로 인한 탄산가스 농도 장해로 인편이 황갈색으로 변하 면 마늘 100구당 10개정도 바늘 구멍뚫기를 하며 즉시 출하한다

PE밀봉시 주의 사항

- 얼거나 비닐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한다.

(표 42) 마늘의 품위 구분(농산물 상품편람, 1989)

항 목

특 품

상 품

중 품

등 외

균 일 도
품 질
색 택

90%이상
양호한 것

85%이상
양호한 것

80%이상
보통인 것

중품에 미달된 것으로 식용으로 지장 없는 것

중결침구

없는것

없는것

대체로 없는것

부패변질,병충해,건조 발아구

결 점 구

없는것

대체로 없는것

약간 있는것

열구, 인편혼입

공통제한
조 건

줄기와 뿌리는 완전제거, 외피 건조상태 양호, 흙과 이물질의 부착이 없는것

- 반드시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한다.

- 상자에 넣을 때는 3층 이상 쌓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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