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접목재배 목적
     시설재배 면적의 증가와 연작으로 인한 염류집적, 토양물리성 악화 및 토양전염성 병균의 증가로 시설내 안정적 재배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안정생산을 위하여 토양소독, 객토, 윤작 및 접목재배를 실시해야 하는데, 토양소독은 비용이 많이 들고, 윤작은 재배자가 1작물에 치중하여 재배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며 객토는 그 효과가 2~3년밖에 지속되지 않으므로 꺼린다. 따라서 토양전염성 병에 강한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가 재배자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2. 접목의 생리
     접목은 친화성이 높은 대목과 접수를 연결하면 절단면의 양조직에서 캐루스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그 후 캐루스가 서로 부착하여 생리적인 결합이 이루어지고, 캐루스의 분열이 왕성하게 되므로서 접목부위가 연결된다. 접목부위의 연결속도는 접목상내의 온도와 습도 등 환경조건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지만 보통 25~30℃의 온도와 상대습도 95% 이상조건에서는 3일후에 유상조직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7일후면 활착이 완료되어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하다. 접목부위의 활착과정을 보면【접착기→유착기→융착기→활착기→정상생장】과정을 거친다.

  3. 삽접요령
     삽접은 대목을 접수보다 일찍 파종을 하여 접수의 줄기보다 대목의 줄기가 약간 굵은 것이 접목하는데 유리하다. 온도와 환경조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목을 접수보다 2~4일 정도 일찍 파종한다. 접목적기는 대목의 본잎이 전개될 무렵이고 접수는 떡잎이 전개되어 푸른색이 감도는 시기이다. 접목을 위한 대나무 꼬챙이는 접수의 굵기 정도면 적당하다. 대목의 조제는 예리한 접목칼로 대목의 생장점을 제거하고 이 부위에 준비한 대나무 꼬챙이를 위에서 밑으로 45。 각도로 찔러 구멍을 낸다. 이때 대목의 줄기가 쪼개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한 반대편으로 대나무 꼬챙이의 끝이 약간 나올 정도로 찌른다. 접수의 조제는 포트에서 뽑아 접목용 칼로 떡잎 아래 7~8㎜ 부위를 45° 각도로 절단한다. 접목은 대나무 꼬챙이를 빼낸 구멍에 접수의 절단면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대목줄기의 반대편으로 접수의 끝이 약간 나올 정도로 찔러 넣는다. 접수의 끝이 대목의 공동부분으로 들어가게 되면 접수에서 발생한 부정근이 대목의 공동 부분에서 계속 자라게 되어 정식후에 토양까지 뻗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접목효과가 없고 생육하는 도중에 시들게 되거나 덩굴쪼김병 등에 걸리게 된다. 삽접은 접목작업이 간단하고 접목묘 관리방법도 편하지만 접목후 2~3일 정도는 온도와 습도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상대습도가 95% 이상 유지되어야 접목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림 1. 삽접요령

  4. 삽접후 환경관리
    가. 온도
       접목후 육묘상내 온도는 25~30℃ 정도로 1~2일간 유지해 주는 것이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접목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접목상을 만들어 수분 및 온도유지, 바람의 유입을 막기 위해 비닐로 밀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접목 후 햇볕을 직접 받으면 접수가 시들기 때문에 접목상 위를 차광망 등으로 덮어 직사광선을 1~2일 정도는 차단해 주는 것이 좋고 접목후 3~5일 경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30~40분 정도 약광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 상대습도 및 물관리   
   삽접은 접수의 뿌리를 절단하여 접목을 하기 때문에 접목상내의 상대습도가 낮으면 증발에 의해 접수가 시들게 된다. 따라서 접목후 1~3일 정도는 상대습도를 가능한 100%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온도가 높고, 상대습도도 높으면 대목의 줄기가 짓물러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때는 가끔 피복재를 약간 열어주는 것이 좋다.
   관수는 접목전후에 실시하고 1~2일 정도는 물주는 것을 금하는 것이 접목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호접은 접목조작이 다소 복잡하여 노력이 많이 소요되지만 접수와 대목 모두 뿌리가 붙은 채로 접목하여 이식하므로 접목 후의 관리가 어렵지 않고 초보자가 이용해도 활착률이 높다. 접목묘 육성이 어려운 고온기에도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접목법이다.

  1. 파종시기
     호접은 수박을 먼저 파종한 후 발아를 할 무렵에 대목을 파종하는데 이것은 접수와 대목의 배축길이를 균일하게 하여 접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으로 참박을 대목으로 할 경우에는 수박보다 4~5일 늦게 파종하고 호박을 대목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수박보다 5~6일 늦게 파종한다.

   
    그림 1. 파종시기

  2. 접목시기
     호접을 실시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는 접수와 대목 모두 제 1본엽이 나와서 전개될 무렵이다. 일반적으로 호박파종 후 7~8일에 대목과 수박을 뽑아서 바람이 통하지 않고 직사광선이 쪼이지 않는 곳에서 접목을 실시한다.

  3. 접목요령
 
가. 묘상에서 대목을 뽑아 생장점을 제거한다.

나.

대목 떡잎 아래 1㎝ 부분의 배축을 40°정도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칼집을 낸다. 칼집의 깊이 배축굵기의 1/2정도가 적당한데, 깊으면 부러지기 쉽고 얕으면 접착부위가 적어 활착 및 생육불량의 원인이 된다(A).

다.
 

접수는 30°정도 각도로 아래에서 위로 칼집을 내는데 대목보다 배축이 가늘므로 칼집의 깊이를 배축의 2/3정도 깊게 하는 것이 좋다(A).

라.
 

대목과 접수의 칼집 부분을 맞물리게 끼운 다음(B), 접목크립으로 끼운 부분을 접수방향에서 찝어서 고정시킴(C).대목방향에서 찝거나 삐뚤게 찝으면 접착부위가 떨어지므로 유의한다.
   
    그림 2. 호접방법

     묘상에서 대목을 뽑아 생장점을 제거한 후, 대목 떡잎 아래 1㎝ 부분의 배축을 40°정도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칼집을 낸다. 접수는 30°정도 각도로 아래에서 위로 칼집을 낸뒤(A), 대목과 접수의 칼집 부분을 맞물리게 끼운 다음(B), 접목클립으로 끼운 부분을 접수방향에서 찝어서 고정시킨다(C).
  마. 보통 접목 후 10~12일이 지나면 활착하는데 이때 접수의 배축을 접착 부분 바로 아래에서 절단한다. 접수의 배축을 길게 남겨 상토에 닿거나, 묘상이 너무 다습하면 접수의 배축에서 뿌리가 내려내려 접목의 효과가 없어진다. 우선 10개 정도 절단해 봐서 시들지 않았으면 활착이 완전히 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부 절단한다.

   
    그림 3. 호접을 접목하여 클립을 물려놓은 모습

     절단된 접수의 뿌리는 말라죽게 되지만 그대로 두면 병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뽑아버리는 것이 좋다. 클립은 보통 배축절단과 동시에 제거하지만, 접착부위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면 2~3일 후에 제거해도 된다.

  4. 접목 후의 관리
     대목과 접수배축의 칼집낸 부분을 빨리 유착시키기 위해서는 접목 후 2~3일간은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가. 접목 전에 이식상의 최저지온이 23~25℃가 되도록 유지하여 준다.

나.

이식 직후 상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고 심하게 시들면 차광한다. 야간최저온도는 23℃정도로 한다.

다.
 

이식 3일째는 가능한 한 차광시간을 적게 하고 다습하면 약간의 환기를 시킨다. 야간온도는 18~20℃ 정도로 함. 밀폐시간과 차광시간을 길게 하거나 야간온도를 높게 하면 묘가 도장하므로 유의한다. 이후 온도를 서서히 내리고 이식 3일 후부터는 실생육묘에 준하여 관리한다.

라.
 

접수배축 절단 당일은 절단 전날보다 온도를 3~5℃ 높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1. 접목재배의 목적
     접목재배의 가장 큰 목적은 토양전염성 병 및 각종 병으로부터 피해를 막고 줄이고자 하는데 있으며, 내서성 및 내한성 증대에 있다. 또한 흡비력 향상에 따른 조기 생육촉진, 수량 증대 및 상품성 향상 등에 목적을 두고 접목재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2. 접목의 생리
     접목은 친화성이 높은 대목과 접수를 연결하면 절단면의 양조직에서 캐루스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그 후 캐루스가 서로 부착하여 생리적인 결합이 이루어지고, 캐루스의 분열이 왕성하게 되므로서 접목부위가 연결된다. 접목부위의 연결속도는 접목상내의 온도와 습도 등 환경조건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지만 보통 25~30℃의 온도와 상대습도 95% 이상조건에서는 3일후에 유상조직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7일후면 활착이 완료되어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하다. 접목부위의 활착과정을 보면【접착기→유착기→융착기→활착기→정상생장】과정을 거친다.

  3. 대목의 종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목의 종류는 대부분 박과 작물용으로써 가지과 작물용은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과작물은 박계통과 호박계통의 대목을 사용하고 있는데, 2000년 현재 국내 종묘회사에 등록되어 있는 대목의 수는 100여 품종 정도이고, 이중에서 박계통의 대목은 60여 품종으로 박계통의 대목이 호박계통의 대목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1. 주요대목용 종자모습
그림 2. 발아후 생육비교

  4. 대목선택시 고려할 사항
     접목재배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목선택으로, 대목종류에 따라 접목친화성이나 흡비력, 과실의 품질 등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대목을 선택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 수박과 접목친화성이 강할 것
나. 대목 자체의 덩굴쪼김병 등 내병성이 강할 것
다. 선충저항성가 높을 것
라. 가급적 환경저항성이 강할 것(저온신장성, 내습성, 내염성 등)
마. 접목하기가 쉬우며 재배하기가 용이할 것

   
    그림 3. 박대목의 발아장면

     박은 친화성이 높고, 호박대목에 비해 품질이 좋아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박 만할병에 약한 단점이 있다.

 
표1. 대목별 접목친화성
구분
신토좌
백국좌
금토좌
흑종호박
금사과
참박
수박



×

 
  주) ◎ 친화성 충분(접목효과충분), ○ 친화성 충분(접목가능), △ 친화성 보통있음, × 친화성 없음

  5. 대목선택 요령
     수박의 대목으로는 잡종호박 계통과 박계통의 대목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겨울철재배 작형에서는 저온신장력이 좋은 호박계통의 대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재배작형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박계통의 대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대목의 특성은 품질면에서는 박계통의 대목을 사용한 경우가 우수하지만 박 만할병이 발생될 수 있으며 저온기 재배에서는 생육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촉성작형에는 호박계통의 대목을, 반촉성이나 노지재배 작형에서는 박계통의 대목을 많이 사용해 왔으나, 최근들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박계통의 FR 대목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다.
   대목선택은 재배작형별로 대목의 특성과 친화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고, 최근 일부지역에서는 같은 대목을 계속해서 사용하므로써 토양선충 등에 면역력이 약해져 이병되고 있는 바, 몇 개의 대목을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1. 자가육묘와 공정육묘 사용농가의 차이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공정육묘장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시설수박 재배농가 또한 공정묘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 농가는 자가육묘를 하여 재배하는데 육묘기 때부터 각종 병충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한 경우 병충해가 진전된 상태의 묘를 정식하여 실농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자가육묘하는 경우 일부 육묘하우스 내부 또는 기자재의 오염된 상태에서 육묘가 시작되면서 육묘 실패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2. 상토

 가. 속성상토 : 원예연구소에서 추천하는 속성상토는 적토 30%+마사토 40%+부숙 퇴비(톱밥, 볏짚, 부엽토 등) 30% 비율(용적비 )로 혼합하고, 이 혼합토 1,000㎏당 질소 100~200g, 인산200~400g, 칼리 100~200g, 소석회 2㎏, 제올라이트 2㎏을 잘 섞어 혼합한 조성이다.  속성상토 조성 시는 유기물의 선택이 중요한데 톱밥 바크 등은 적어도 1년 이상 퇴적시켜 완전 발효된 것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일부농가에서 시판구입 상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오염된 강모래나 밭 흙을 사용 선충 피해를 받기도 한다.  나. 시판상토 : 속성상토는 작업이 번거롭고 안전하고 좋은 재료의 입수가 어려우므로 최근 규격화된 경량 상토를 구입하여 이용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경량상토는 가비중이 0.3㎏/ℓ정도로 가볍고, 비효가 오래 유지되며 pH 5.5~6.5정도의 약산성 상토가 좋다. 제조회사에 따라 비료함량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어느 정도인가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시판상토는 다른 재료와 임의로 섞어 사용하지 말고 안정성을 고려하여 가능하다면 무, 배추씨앗 등을 이용 사전에 시험 파종한 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3. 파종 및 접목

 가. 발아와 출아

  (1) 발아와 출아는 엄연히 다르다. 발아는 파종 후 종피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배로부터 유아나 유근과 같은 주요부분이 종피 밖으로 튀어나오는 과정이라 하고 출아는 싹이 복토한 흙 위로 출현하는 과정이다. 접목 전까지 배축의 도장을 억제하는 데는 온도와 상토의 수분도 중요하지만 출아 당일 충분한 햇볕 쪼임이 중요하므로 식물도 주야간의 24시간 주기에 반응하므로 출아 시점도 오전이 되도록 파종을 가능한 오전 10시경에 하는 것이 좋다.

  (2) 발아에는 적당한 습기가 필요하지만 과습하면 움이 튼 후 질식하며 발아 불량원인이 된다. 즉 발아 근 위치의 습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파종 2일째 정도는 주야간 25~30℃의 고온이 필요하지만 3일째부터는 야간온도를 20~14℃정도 점차 낮추어 준다.


 나. 접목

  (1) 접목작업은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완료하며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작업자 손과 작업 칼은 수시로 탈지분유 10배액 또는 비눗물로 씻어 CGMMV 각종 병원균의 전염을 예방한다.

  (2) 접목상 내의 공간은 최대한 낮게 1중 턴널은 20~30㎝ 높이로 하고 2중외형 턴널은 관행대로 높게 설치한다.

  (3) 삽접방법

ο 접목방법에는 삽접, 호접, 맞접, 편엽접 등이 있으나 주로 삽접과 호접을 많이 이용한다.

ο 대목을 묘상에서 뽑아 본잎을 제거하고 2~3㎜ 내외의 대나무침으로 떡잎 일자방향에서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1㎝ 정도 구멍을 뚫는다.

ο 삽수는 생장점 0.5㎝ 아래에서 1㎝ 내로 비스듬히 칼로 매끄럽게 처리한다.

ο 처리한 삽수는 대목에 밀착이 잘 되게 꼽고 폿트에 가식한다.

단근 삽접의 경우 대목의 뿌리부분을 단근처리하여 그대로 폿트에 꼽아 가식상에 옮긴다.

  (4) 호접방법

ο 대목과 삽수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뽑아 대목 생장점은 삽접과 마찬가지로 제거하고 생장점 1㎝ 내외의 아래 위치 또는 삽수의 뿌리 위치와 비교하여 비스듬히 아래로 칼집을 낸다.

ο 삽수는 대목의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대목 칼집 깊이만큼 처리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대목과 삽수가 동시에 폿트에 심어져야 하기 때문에 뿌리부분의 키 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ο 클립은 대목과 삽수의 옆 방향에서 충분히 깊이 넣어 끼워준다.

 

 (5) 대목의 종류와 장단점

종  류

장  점

단  점

호  박

덩쿨쪼김병에 강함

저온에 강함

흡비력이 강하여 뿌리가 왕성

시들음병에 강함

기형과 발생이 많음

당도가 떨어짐

힌가루병에 약함

비료 조절 어렵고 과피 두꺼움

참  박

착과가 양호하고 당도가 높음

덩쿨쪼김병에 다소 강함

수박 고유의 품질이 우수

저온다습에 다소 약함

탄저병에 약함

급성위조증에 다소 약함

 

ο 수박을 연작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주산단지 어느 지역에서 무접목 재배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고 본다.

ο 연작지의 안전한 재배방법의 기초가 접목재배로 덩쿨쪼김병을 예방할 수 있다.

ο 충청 지방의 경우 일부지역에서는 박대목 대신 급성위조현상 예방차원에서 호박대목을 이용하는 농가도 있다. 호박대목을 이용할 경우 흡비력 강하여 박대목보다 기비량은 30~40% 정도 감량하고 추비량도 세력을 판단하여 시비한다.

 

 

  (6) 접목 후 관리

 표 1. 접목방법별 활착을 위한 환경관리 요령

일수

환경

호  접

삽접, 할접, 합접

접목

당일

기온

주간 25~28℃, 야간 23℃

주간 26~28℃, 야간 25℃

광선

시들기 시작하면 차광

이식직후 차광

접목 후

1일

기온

주간 25~28℃, 야간 20℃

주간 26~28℃, 야간 21~23℃

지온

23℃

25℃

환기 

2~3시간 환기

밀폐상태로 둠

접목 후

2~3일

기온

주간 25~28℃, 야간 18~20℃

주간 26~28℃, 야간 19~21℃

지온

20~30℃

22~24℃

습도

80%

90% 시들면 온수로 분무

광선

가능한 차광 않음

심하게 시들면 차광

환기 

일반육묘에 준하여 환기

1~2시간 환기

접목 후

4~5일

기온

주간 26℃, 야간 16~18℃

주간 26~28℃, 야간 21~23℃

습도

오전 80%, 오후 건조

오전 80%, 오후 약간 건조

환기 

일반육묘에 준함

시들지 않으면 환기량 늘림

 

4. 개화생리와 순화작업

 가. 폿트옮기기

  정식 전에 폿트를 옮겨 주지 않으면 육묘 중에 폿트 밑으로 자란 뿌리가 정식 당일 손상을 입게 되면 활착 지연을 초래하게 되므로 정식 약 7일 전에 폿트 간2~3㎝ 떨어지게 정리하여  순조로운 화아분화를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나. 개화생리

  ο 수꽃은 보통 다섯마디부터 착생하는데 암꽃이 한 개 피면 수꽃은 6~7마디 건너서 다시 암꽃이 핀다.

  ο 육묘후기에 3번화 암꽃이 분화될 때 야간 고온 및 체내 질소농도 과다로 암꽃 착생이 빈약하다든지 미착생하여 목표하는 절위에 착과를 못하는 사례가 있으니 야간온도는 평소보다 약간 낮게 하고 과다한 비료는 삼간다.

  ο 암꽃은 어미덩쿨에서는 10~15절에, 아들덩쿨에서는 7~8절에서 첫 꽃이 피기 시작하여 6개 정도의 수꽃이 피고 연속 같은 형태로 개화한다.

 표 2. 묘의 크기와 화아분화

 

구 분

전개잎(마디)

분화잎수(마디)

꽃의 시원체 절위(마디)

어미덩굴

4

18

13~14

6

23

18

8

30

24~25

아들덩쿨

1

19

15

다. 순화작업

  접목 10일경부터 상온을 점차 낮게 하고 한낮에는 턴넬을 완전 제거하며 밤에는 16℃ 정도 관리한 후 정식 7일 전부터는 13℃ 정도 낮추어 관리한다.


라. 육묘상에서 적심

  육묘상에서 도장을 예방하고 정식 후 균일한 개화와 안정된 착과를 위해 적심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육묘기간을 연장시켜 노화묘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묘를 정식 할 수 있다. 어미덩굴을 남기면 어미덩굴과 아들덩굴의 생육이 고르지 않아 어미덩굴에서 암꽃이 빨리 개화, 착과하여 아들덩굴의 착과가 불량하기 쉽다. 순지르기는 본잎 4~5매시 핀셋으로 순을 질러준다. 손으로 순 지르기를 하면 곁순의 발생이 늦어져 생육이 5~8일 늦어지므로 핀셋으로 제거 한다. 늦어도 순지르기는 아주심기 5일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집필 :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최석우 (전화 : 830-2476)

1. 귀공자수박
    가. 특성
      ①과중 2.5㎏ 내외의 소과 타원형으로 2번과 수확시에도 과형이 안정되어 있다. ②당도는 11~12.5도 정도로 높고 육질은 섬유질이 적고 아삭아삭하여 맛이 우수하다. ③과피가 극히 얇아 식용부위가 많고 과피 부위까지도 당도가 높다. ④저온 신장력이 우수하고 초세가 강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⑤착과성이 우수하여 2번과 수확이 용이하다. ⑥냉장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냉장고 보관후 차게 드시면 더욱 맛이 좋다.

     
      그림 1. 귀공자수박

    나. 유의사항
      ①초세가 일반 대과종 수박보다 강하므로 기비량은 일반 대과종 수박보다 약간 적게 사용한다. ②1포기 3줄기 재배시 착과수는 포기당 2~3과를 기준으로 하고 2번과 수확의 경우에는 포기당 4~5개 정도의 과실을 수확할 수가 있다. ③육질이 연하고 과피가 얇아서 재배 도중에 급격한 수분의 변화는 열과의 요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2. 옥동자수박
    가. 특성
      ①과육은 선홍색으로 섬유질이 적고 당도가 높다. ②과중 2.3~2.5kg의 수박으로 과피가 극히 얇다. ③초세가 강하고 저온 신장력이 좋으며 착과력이 우수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④먹고 남길 필요성이 없는 냉장고형 수박이다. ⑤육이 타품종보다 단단하다.

    나. 재배상의 유의점
       ①1포기 세줄기 재배시 2개를 착과 시킨다. ②봄재배시 초세가 왕성하니 질소질을 50% 정도(원형수박보다) 줄인다. ③여름재배를 할 경우 육묘일수를 최대한 짧게 한다.

     
      그림 2. 옥동자수박

  3. 복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왕성하고 잎이 큰 편인 소과의 타원형 수박으로 조생종이다. ②녹색바탕에 호피무늬가 가늘게 있다. ③과육은 선홍색으로 과피가 극히 얇아서 가식부위가 많고 육질은 섬유질이 적다. ④당도가 높고 과피부근까지도 감미가 좋다.

    나. 유의사항
      ①착과기에 초세조절을 위해서는 밑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대과종 품종보다 적게 준다. ②착과는 초세에 따라 13~15마디가 적당하고 1번과의 성숙시에 2번과를 벌 등을 이용해 착과시키면 장기 다수확할 수 있다. ③과피가 얇고 당도가 높아서 시장성은 아주 좋으나 열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급격한 토양수분 변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림 3. 복수박

  4. 은초롱수박
    가. 특성
      ①조생종수박(수확기 : 개화후 35일 전후)으로 초세는 왕성하나 측지발생이 적고 계속적인 착과가 가능하므로 다수확 할 수 있다. ②과는 고구형으로 과중 1.7~2.0㎏이며 녹색 바탕에 가는 호피가 정연하게 나오고 과피가 5㎜ 정도로 극히 얇아 가식부위가 많다.
  재배형은 반촉성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①주당 2~3과(줄기당 1과)를 착과하도록 하며 적기에 수확한다. ②수확기를 반드시 지킨다.

     
      그림 4. 은초롱수박

  5. 엄지수박
    가. 특성
      ①초세가 강한편이면서 착과비대력이 좋다. ②과는 농록바탕에 호피가 굵고 선명하며 2.5~2.7kg의 타원형소과의 작은 수박이다. ③육색이 홍색으로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④과피가 얇고 가식부가 많다. ⑤숙기는 33~35일 정도로 조생종이며 수확기 무렵에 2차 착과가 가능하다. ⑥노지 비가림 재배에서 성능이 우수하게 나타난다.
   재배형은 반촉성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①초세가 좋은 편으로 기비로 화학비료는 대과종에 비해 30~50% 정도 줄여 시용한다. ②소과형수박으로 착과는 아들줄기 15절 전후에 가능한한 한줄기당 1과씩 착과 시키도록 한다.

     
      그림 5. 엄지수박

  6. 조생단수박
    가. 특성
      ①저온하에서 착과가 용이하고 기존 소과종 수박에 비하여 착과성 및 수송성이 우수하다. ②고가 높은 소과종 수박으로 당도가 높아 맛이 우수하다. ③과피가 극히 얇아 식용부위가 많다.

    나. 유의사항
      ①과피가 얇고 육질이 연하여 급격히 수분은 열과의 원인이 되므로 수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②2㎏내외의 소과종으로 포기당 착과수를 2~4개로 한다.

     
      그림 6. 조생단수박

  7. 홍단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강하면서 줄기신장이 빠르며 암꽃 착생이 양호한 극조생 품종이다. ②과는 녹색바탕에 호피가 가늘게 나오는 원형으로 과중이 2.5㎏내외의 소과종 품종이다. ③과육은 홍색으로 섬유질이 적으면서 극히 과피가 얇고 당도가 12~13。로 높아서 감미가 뛰어난 품종이다. ④숙기는 일반 대과종보다 7~10일 정도 빠르다.

    나. 유의사항   
①착과는 15마디 내외가 좋으며 소과종이므로 1주당 2~3개를 착과시킨다. ②과피가 얇으므로 급격한 수분변화는 열과의 원인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림 7. 홍단수박


1. 오림피아수박
    가. 특성
      ①육질이 아삭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②과내부가 충실하며 저장성이 강하다. ③과피는 얇고 수송성이 강하다.

     
      그림 12. 오림피아수박

  2. 무지개수박
    가. 특성
      ①초세가 강하고 잎이 큰편이다. ②과형은 타원형으로 호피무늬가 크고 진하며 대과종이다. ③당도는 9~11도로 높은 편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공동과 출현이 적다. ④장마에 견디는 힘이 강한 내서성 품종으로 품질이 좋다.
  재배형은 조숙(노지)재배이다.

     
      그림 1. 무지개수박
 
    나. 유의사항
       비교적 잎이 크고 초세가 강하므로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충분한 일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3. 왕장수박
    가. 특성
       ①초세가 강하고 착과력이 우수한 만생계(착과후 45일 전후 수확)의 노지재배 품종이다. ②녹색의 타원형 대과로 호피무늬가 크고 선명하여 외관이 좋다. ③과육은 선홍색으로 아삭아삭하고 치밀하여 저장기간이 원형계 수박보다 길고 맛이 매우 좋다.

    나. 유의사항
      ①착과는 20절 2~3번과를 목표로 착과시킨다. ②과형이 장타원형이므로 과를 돌려 줄때는 옆으로 뉘인채 돌려주어 착색을 좋게 한다.

     
      그림 2. 왕장수박

  4. 빅토리아수박
    가. 특성
      ①과형이 타원형으로 호피무늬가 굵고 진하며 과비대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②과육은 선명한 홍색으로 섬유질이 적으면서 아삭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③일반종에 비해 내서성과 내병성(탄저병)이 비교적 강하다.

    나. 유의사항
      ①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역병 등의 발생이 많고 과번무 상태에서 장마가 계속되면 만고병, 탄저병의 발생이 많으므로 적절한 정지와 예방위주의 주기적인 약제를 살포하여 철저히 병충해를 방제하여야 한다. ②과의 성숙기에 초세가 약하여 과실이 광선에 직접 노출되면 과피색이 엷어지고 육질악변과등이 발생하므로 충분한 엽면적 확보와 노출된 과실은 짚이나 풀등으로 가려준다.

     
      그림 3. 빅토리아수박

1. 삼복꿀수박
    가. 특성
      ①중과종이며 과형은 원형과 타원형의 중간인 단타원형으로 외관이 특이하다. ②바탕색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호피무늬는 기존의 수박들에 비해서 넓고 선명하여 외관적 상품성이 극히 우수하다. ③육질은 단단하고 섬유질이 적어 아삭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④착과후 화흔부(배꼽)가 작어 재배과정에서 열과 발생이 거의 없다. ⑤과피는 얇고 강하여 수송성이 강하다. ⑥단타원형이므로 수확기를 약간 늦추어도 꼭지 함몰이 거의 없다.

    나. 유의사항
       ①기비의 질소질 비료량은 줄이고 추비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②pH 6.0이하의 산성토양에서는 재배를 피하시는 것이 좋다. ③척박지나 배수가 불량한 저지대에서는 재배를 안하시는 것이 좋다. ④착과절위는 18~22절이 좋다. ⑤불량조건(과번무, 저온, 고온, 건조 등등)에서 재배를 하시면 기형과 발생이나 착과불량 등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⑥수확기가 고온기나 장마기가 되는 시기에는 재배를 피한다.

     
      그림 1. 삼복꿀수박

  2. 감로수박
    가. 특성
      ①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하다. ②기형과 및 공동과 발생이 비교적 적으며 수송성이 다른 품종보다 강한 편이다. ③호피무늬가 넓고 진하여 외관적인 상품성이 우수하다.

    나. 유의사항
       ①파종기를 무리하게 앞당기면 착과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불량환경에서는 기형과 및 공동과 등의 생리장해가 나타날 수도 있다. ③저온기 재배시 수분수(수꽃채취용)로는 대감수박이 좋고 대목으로는 흥농교배 강력참박이 좋다.

     
      그림 2. 감로수박

  3. 대상수박
    가. 특성
      ①과일이 큰 원형과로 녹색 바탕에 무늬가 뚜렷하며 외관이 좋다. ②초세는 보통이며 착과력과 비대력이 좋은 중생종이다 ③과육은 치밀하고 당도가 높으며 과피의 경계부위까지 착색이 잘 되어 아름답다. ④꼭지부분의 함몰이 적고 공동과나 변형과의 발생이 타품종에 비해 적은 편이며 수송력과 저장성이 좋다. ⑤재배가 쉽다.

    나. 재배상의 주의점
      무리한 앞당김 재배는 생리적 장해로 착과불량, 변형과 등 상품성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림 3. 대상수박

  4. 단비수박
    가. 특성
      ①당도가 높고 안정된(10~12도) 품질계 수박으로 육색과 육질이 좋다. ②착과성이 좋고 초세가 안정하게 자라며 내병성이 강하다. ③과중은 5~6kg의 원형이며 호피가 검고 넓어 바탕색이 좋고 특히 꼭지부분이 잘생기고 튼튼하여 함몰에 강하다. ④등숙일수는 5~6월 수확시 45일전후 7~8월 수확시 40일 정도의 중생종이다.

     
      그림 4. 단비수박

  5. 백두산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보통이며 착과가 잘되는 중생계 품종이다. ②과는 호피무늬가 뚜렷하여 상품성이 좋다. ③과육은 홍색으로 치밀하며 맛이 좋습니다. ④장거리 수송성 및 저장성이 강하다.
재배형은 조숙재배이다.

    나. 유의점
       ①무리한 조기재배는 생리장해로 착과불량, 변형과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 ②착과절 이하 엽수확보에 주의하고 착과후 초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③대과생산을 위해서는 퇴비를 많이 넣고 다소 다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④연작지, 척박지에서는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

     
      그림 5. 백두산수박

  6. 달고나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보통이고 중생종 품종이다. ②과는 녹색바탕에 호피무늬가 뚜렷하며 상품성이 우수하다. ③과육은 선홍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맛이 좋다. ④공동과 및 기형과 발생이 적고 수송성과 저장성이 우수하다. 재배형은 터널조숙, 노지 및 반촉성재배이다.

    나. 유의점
       ①지나친 저절위 착과는 과형 및 과비대가 불량하고 초세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②퇴비를 충분히 넣으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수확할 수 있다. ③무리한 조기파종은 착과불량, 과일의 품질저하 등의 생리장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기에 재배해야 한다. ④이상기후, 비배관리 불량 등의 환경에서는 각종 생리장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림 6. 달고나수박

  7. 참다라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중정도로 착과가 잘된다. ②고가 높으며 호피무늬가 크고 선명하여 상품성이 높다. ③비대가 잘되어 대과 생산에 유리하다. ④과육은 선홍색으로 치밀하고, 당도가 10~12도로 높아서 맛이 좋다. ⑤변형, 공동과 발생이 적다. ⑥포장에서 수확기가 지나도 과품질 유지가 잘되는 편이다. ⑦수송성과 저장성이 뛰어나다.
  재배형은 터널조숙 및 노지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①완숙퇴비를 충분히 시용하고 심경을 하여 경토를 깊게 하고 착과후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한다. ②지나치게 저절위에 착과되면 과비대가 불량해지고 초세가 약화되므로 15절 이후에 착과시키도록 한다.

     
      그림 7. 참다라수박

  8. 달수박
    가. 특성
      ①농록색 바탕에 호피무늬가 매우 진하고 변형과나 공동과의 발생이 적다. ②과육은 홍색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③과비대력이 좋고 열과가 적어 장거리 수송에 강하다.

    나. 유의사항
       ①질소질 과다로 초세가 너무 무성하면 착과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시비에 유의해야 한다. ②과비대기에 질소질이 과다하거나 토양습도가 높으면 열과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비나 관수,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그림 8. 달수박

  9. 강남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보통이고 줄기신장이 빠르며 착과성이 양호한 품종이다. ②과피가 얇고 과육과의 경계가 선명하며 당도가 높다. ③중대과종으로 과피색이 짙으면서 호피무늬가 뚜렷하여 상품성이 좋다. ④복합내병성으로 수송성에도 강하다.

    나. 유의사항
       ①질소질 과다로 초세가 너무 무성하면 착과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시비에 유의해야 한다. ②과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과피색이 엷어지거나 육질악변과가 발생하므로 풀이나 짚으로 과실을 덮어준다.

     
      그림 9. 강남수박

  10. 달덩이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초기에는 안정되어 있어 착과성이 좋고 중기 이후부터는 다소 강한 편으로 과비대가 좋다. 비교적 내병성이 강한 편이며 특히 탄저병에 타품종보다 강한 작황을 나타낸다. ②과는 선명한 녹색바탕에 호피무늬가 뚜렷한 고구형 대과종이며, 육색은 농홍색으로 질감이 좋고 육질은 치밀하며 당도 9~10도로 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황대과 발생도 적어 치감과 식미가 좋다. ③공동과·기형과 발생이 극히 적으며 과피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열과발생이 거의 없고 수송성이 강하며 시장유통 저장성도 매우 우수하다.
재배형은 조숙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①특별히 질소가 과다하지 않는 한 착과가 잘 되므로 친만은 18절, 자만은 14절 전후하여 착과시키고 대과종이므로 저절위 착과는 삼가하도록 한다.
     
      그림 10. 달덩이수박

       ②가급적 멀칭재배를 하시고 비료는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사용하시고 지효성비료를 주어 후기 초세를 잘 유지시켜 준다. 특히 10a당 고토석회는 100~150㎏, 붕사는 1.5~2㎏ 정도를 반드시 시용하여 준다.

  11. 금강산수박
    가. 특성
      ①중엽정도의 잎에 초세가 알맞으며 줄기는 보통으로 착화, 착과가 용이한 품종으로 비대성이 좋다. ②내병성과 내서성을 겸하고 있으며 과형은 원통형계 고구형으로 진한 녹색 바탕에 호피무늬가 뚜렷하고 선명하다. ③수송성이 매우 뛰어나며 육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다. ④치감이 좋아 식미성이 우수하며 저장성이 강해 시장성도 양호하다. ⑤비배관리에 따라 대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지역적응성도 높은 편이다.
   재배형은 터널조숙 및 노지재배이다.

    나. 재배상의 유의점
       ①지나치게 낮은 절위에 착과시켰을 때는 기형과, 불량과, 육질악변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절위에 착과시키고 무리한 조기파종도 피하는 것이 좋다. ②최저기온이 14℃ 이하로 내려가게 관리하는 것은 수분시 어려움이 있으므로 착과예정 3일전부터는 야간기온이 15℃ 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③연작지나 척박지에서의 재배는 가급적 피하고 연작장해, 생리장해 등의 예방을 위해 접목재배한다.

     
      그림 11. 금강산 수박

1. 대감수박
    가. 특성
      과형은 원형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하며 육질이 단단하여 열과가 적고 수송성이 강하다. 호피무늬가 넓고 진해 외관적인 상품성이 우수하며 저온하에서 육색 발현이 빠르고 꽃가루 발생이 좋다.

    나. 유의사항
       저절위에 착과하면 과비대성이 떨어지고 기형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20절 전후에 착과시키는 것이 좋고 질소질비료의 과다로 초세가 강해지면 착과 불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림 1. 대감수박

  2. 빛나수박
    가. 특성
      짙은 바탕색에 호피무늬가 크고 뚜렷한 대과종으로 저온에 꽃가루가 잘 나와서 착과력이 우수하며 과육은 진한 농홍색이며 과피는 엷고 경계부위가 선명하다. 꼭지의 함몰발생이 적으며 육질이 치밀하여 저장성과 수송성이 강하다.

    나. 재배상의 주의점
       타품종보다 초세가 강건하니 질소질을 10%정도 줄여 심는다.

     
      그림 2. 빛나수박

  3. 일출수박
    가. 특성
      조생계 수박으로 줄기는 약간 가는 편이며 저온약광에서도 암꽃의 분화와 숫꽃가루가 많이 생성되어 착과가 용이하고 과의 비대력과 초섹의 신장성이 좋다.과형은 고구형이며 농록색 바탕에 호피무늬가 뚜렷하며 과중 5~6㎏이며 특히 과의 균일도가 높다. 당도는 10~12도로 안정되어 있으며 육질이 치밀하고 과피부분까지 선명하게 착색된다.

     
      그림 3. 일출수박

  4. 환호성수박
    가. 특성
      저온기에도 착과가 대체로 양호하고 비대력이 강한 풍산종으로 원형계 대과종이며 호피무늬가 뚜렷하다. 식미가 우수하며 당도가 안정되어 있고 과육은 홍색으로 치밀하며 저장성이 좋고 장거리 수송에 좋다. 재배형은 반촉성재배다.

    나. 유의점
       추비위주로 비배관리를 하며 착과후 질소 및 가리질 비료를 1~2회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초세가 강하므로 추비위주로 재배하고 하우스재배시 환기에 주의한다. 이상기후, 비배관리 불량 등의 경우 각종 생리장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림 4. 환호성수박

  5. 내고향수박
    가. 특성
      초세는 중정도로 저온기에 꽃가루가 많아 착과가 용이하며 중대과로 하우스작형에서 호피가 선명한 고구형 수박이다. 불량환경에서 과형의 변이가 적고, 꼭지함몰이 적어 어깨부위의 모양이 좋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으며 수송성이 좋다. 재배형은 반촉성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연작지에서는 접목재배를 하도록 하며 착과절위는 어미줄기 20절이상, 아들줄기 15절 이상으로 한다. 저온기 재배시 질소질 비료는 줄여주고 인산질 비료는 많게 시비한다. 수박은 강한 빛을 좋아하므로 투명도가 높은 비닐을 선택하고 외피를 깨끗하게 관리하며 대형 또는 연동하우스에서는 생육부위의 보온효과가 떨어지므로 재배를 삼가거나 소형터널을 씌우는 것이 좋다.

     
      그림 5. 내고향 수박

  6. 맛수박
    가. 특성
      고구형으로 과의 바탕색이 녹색이며 호피무늬가 뚜렷하여 인상적이다. 과육은 홍색이며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고 기형과의 발생이 적으며 육질이 단단하여 수송 및 저장력이 좋다.
  재배형은 반촉성, 조숙, 노지(시설억제)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하우스재배시 광투과율이 높은 비닐을 사용하며 수광율이 좋게 정지하여야 한다. 완숙퇴비와 인산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하고 질소성분은 초세에 따라 추비위주로 시용하여야 한다.

     
      그림 6. 맛수박

  7. 금천수박
    가. 특성
      암꽃 개화가 빠르고 숫꽃가루가 잘 나와 저온기 착과를 안전하게 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과피색은 진하며, 호피무늬가 넓고 선명하여 외관상 상품성이 높다. 섬유질이 적고 당도가 높은 품종이며 과피는 얇으나 수송성이 강다.

    나. 유의사항
       하우스 재배시 광선 투과가 잘되게 하고 착과절 이하의 측지제거를 철저히 해야 하며 착과 시기 보온에 유의하고(야간 최저 14℃ 이상) 저온기에는 인공수분으로 착과시키되 꽃가루를 골고루 많이 발라주어 기형과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그림 7. 금천수박

  8. 한들수박
    가. 특성
      초세가 다소 강한 대과로 숙기가 약간 빠른 중생 품종이며 농록색 바탕에 호피무늬가 넓고 선명하여 외관이 우수하다. 과육은 선홍색으로 섬유질이 적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으며 육질이 치밀하여 저장성 및 수송성이 강한 편으로 저온기재배시 숫꽃의 개화가 양호하여 착과가 용이하다.

    나. 유의사항
       저온하의 숫꽃개화는 우수하나 지나친 저온기 파종은 착과불량 등의 생리장해를 나타낼 수 있다. 초세가 다소 강하므로 추비위주로 관리하고 생육후기에 과번무 되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한다. 연작지에서는 반드시 접목재배를 해야 한다.

     
      그림 8. 한들수박

  9. 기찬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보통으로 암꽃착생이 좋으며 특히 저온 약광선하에서 화분발생이 양호하며 착과성이 좋다. ②조생종으로 육색발현이 좋으며 당도는 11~12°로 축적이 빠르고 섬유질이 적어 감미가 좋다. ③과피색은 농록색에 호피무늬가 뚜렷하고 과중은 4.5㎏(재배관리에 따라 6~7㎏) 정도이다.

    나. 유의사항
       ①양질의 과를 수확하기 위해서 착과후의 추비에 주의하면서 수확기까지의 비절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최저기온이 13℃이하로 되면 꽃가루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착과 3~4일 전부터는 야간온도를 15~18℃ 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그림 9. 기찬수박

  10. 꿀단지수박
    가. 특성
      ①초세는 중정도로 안정되어 있으며 저온 약광하에서도 화분발아가 잘 되어 착과가 잘 되고 비대 또한 양호하다. ②과는 약 고구형 대과종(4~5㎏)으로 호피무늬가 굵고 선명하며 과피(1.1~1.3㎝)는 비교적 얇으면서도 탄력이 좋아 수송성이 우수하고 상품성이 돋보이는 품종이다. ③육색은 농홍색이고 저온약광하에서도 성숙이 잘 되는 중생종으로 황대 및 섬유소 발생이 적으며 당도가 10~11도로 안정되게 높고 맛이 좋다.
  재배형은 반촉성(하우스) 재배이다.

    나. 유의사항
       ①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밑거름으로 충분히 시용하시고 고토석회, 붕사비료 등은 반드시 주도록 한다. ②중만생종보다는 저절위 착과재배를 할 수 있으나 지나친 저절위착과는 상품성을 떨어뜨리므로 유의한다. ③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보배수력이 양호한 토양이 좋으며 연작지에서는 접목재배를 하여야 한다.

     
      그림 10. 꿀단지재배

  11. 단샘수박
    가. 특성
      ①과피는 진한 농록색 바탕에 광택이 좋으며 넓고 선명한 호피무늬가 있다. ②과형은 원형이며 중생계의 대과종으로서, 저온기에도 꽃가루 발생이 잘되고 착과력이 우수하다. ③저온신장력이 우수하고, 당도는 10° 이상이며 비대력이 특히 뛰어나다. ④과육은 홍색으로서 육질이 치밀하여 저장성이 우수하고 과피가 얇고 단단하여 장거리 수송에 잘 견딘다. ⑤내병성이 강하고 기형과, 변형과, 열과 등 의 발생이 적다.

    나. 재배상의 유의점
       ①저절위 착과는 비대력이 떨어지고 기형과, 변형과 발생의 원인이므로 20절 전후에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②추비위주로 비배관리하며, 착과후 질소와 가리질 비료를 1~2회 시비한다.


  수박은 참외와 더불어 옛부터 여름과실 채소의 쌍벽을 이루어 왔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몽고에 귀화한 홍다구(洪茶丘, 1244~1291)가 처음으로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사임당(1504~1559)의 그림으로 알려진 초충도(草蟲圖)에는 수박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초기에는 이미 수박의 재배가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근래에는 재배 및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 1994년도의 총생산액이 6656억원에 이르러 채소작물 중 마늘과 고추 다음의 3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림 1. 수박

  1. 형태적 특성
    가. 명칭
       학명은 Citrullus lanatus (Thumb.) Matsum. et Nakai로 속명은 Citrullus는 citrus(레몬)의 축소형으로 수박 속의 식물 중 레몬색(황색)의 과실을 착생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고 종명인 lanatus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 뜻으로영명 watermelon은 수분이 많은 멜론(melon은 그리이스어원의 과일)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서역으로부터 들어왔다는 명칭(西瓜)과 물이 많은 박과 과실이라는 명칭(水瓜) 등이 있다.

    나. 형태적 특성
       염색체 수는 2n=22로 종자의 색깔은 백색, 크림색, 황녹색, 암적색, 적황색, 흑색 등이 있으며 잎은 박과 채소 중 결각이 가장 길고 2/5 엽서로 착생하며 꽃은 자웅이화(동주)형(monoecious)으로 웅예 초생기까지는 성의 구별이 없고 그 후 암꽃, 수꽃으로 분화된다.
   암꽃으로 발육되는 꽃은 웅예시원체의 발육이 중지하지만 순조롭게 중지되지 않으면 양성화로 발달되며 양성화도 결실하지만 화흔부(배꼽)가 커지는 것이 결점이다. 암꽃은 주지의 6~8마디 째에 제 1번화가 착생되고 이후 4~6마디마다 착생한다.
   과실은 둥글거나 타원형이 대부분. 과피에는 줄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과육은 붉은색, 황색, 백색 등이 있으며 크기는 2㎏으로부터 20㎏까지 되는 것이 있다.

     
 

 

 

 

 

 

 

그림 2. 암꽃과 수꽃

 

 

생리생태적특징

 



    가. 온도 및 광선
       발아적온은 25~30℃가 저당하며 온도가 낮으면 발아까지의 일수가 길어진다.변온에서 발아세가 향상되는데 주간은 25~30℃, 야간에는 15~18℃가 이상적이다.
   생육 적온은 25~28℃로 13℃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개화. 개약이 어려워진다. 과실이 익기 시작하는 등숙기에는 28-30℃의 고온이 요구되며 성숙까지 800~1000℃ 정도의 적산온도가 필요하다. 광보상점은 1,500 lux, 광포화점은 8만 lux가 요구된다.

    나. 토양 환경
       토양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수박의 뿌리는 호기성으로 넓고 깊게 뻗으므로 경토가 깊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양토가 가장 좋은데 토성에 따라 생육과 품질에 차이가 나게 되는데, 모래성분이 많을수록 빨리 익고 결실률도 좋으나 비료분의 유실이 많고 초세가 빨리 약해지므로 병충해를 입기 쉽다. 반면, 점질 함량이 많을수록 늦게 익으나 수량이 많고 과실이 크며 균일하고 당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토양산도는 pH 5~7 정도가 적당하며 산성토양에서는 석회결핍증이 잘 나타나며 지나치게 철분을 흡수하여 축엽증이 생길 수도 있다

     
   개간지 수박재배기술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이상규
 
전화 : 031-240-3572
           
  1. 개간지 특성
    개간지는 작물을 전혀 재배하지 않았던 토양이므로 토양내 양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즉, 개간지 토양은 유기물 및 각종 무기성분의 량이 부족하고, 물리성도 나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토양물리성 개선을 위하여 퇴비 등 유기물 시용량을 많이 하고,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각종 무기성분이 부족되지 않도록 하며, 토양을 사질양토나 양토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개간지 토양을 사전에 분석하여 토양내 EC 농도가 2dS/m 이하, pH 6.0~6.5 정도로 맞추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정식
    가. 정식준비
      정식 10일전에 심겨질 포장에 기비, 석회 및 퇴비 등을 넣고 경운작업을 한 후 촉성재배의 경우는 최소한 정식 1주일 전에 멀칭을 하여 지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은 지온이 12℃이상이면 가능하지만 최소한 15℃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다. 활착촉진에는 지온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정식 후 수일간은 터널을 밀폐하여 기온을 높이고 지온을 확보하여 활착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정식 후 온도는 비교적 고온으로 관리하는 것이 활착 및 초기생육을 좋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육초기의 주간온도가 40℃이상의 지나친 고온은 피해야 한다.

    나. 정식
      정식하기 2~3일전에 육묘폿트에 충분히 물을 주었다가 뿌리 부분의 흙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뽑아내어 정식한다. 정식에 알맞은 묘의 크기는 접목 후 30~45일 정도의 본잎이 3~5매일 때가 적당하다. 정식은 바람이 없고 맑은 날을 택하여 하는 것이 몸살을 줄일 수 있으며 가능한 한 얕게 심는 것이 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정식 후에는 23~28℃ 정도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뿌리의 활착에 좋다.

    다. 재식거리
      재식거리는 목표로 하는 덩굴수와 착과수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2덩굴 내지 3덩굴을 유인하여 1과를 착과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2덩굴 재배의 경우는 포기사이를 30~40cm정도로 하고 3덩굴 재배시에는 45~50cm 정도로 하여 재배하면 된다.

  3. 물관리
    토양수분은 정식시 충분하게 관수를 실시한 후 2~3일 정도는 관수를 금하여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5~6일부터 착과 전까지는 가능한 충분하게 관수를 하여 영양생장을 촉진시키고, 성숙기에는 과실내의 당 축적을 위하여 관수를 중단한다. 수박은 착과후 5~20일 사이에 과실의 비대가 가장 왕성하므로 이때 토양수분이 부족되지 않도록 충분하게 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과 후 20일 이후에는 토양수분 함량을 줄여주면 당도 및 상품수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착과 후 20일부터는 관수량을 서서히 줄여서 30일 이후에는 관수를 중단시키는 것이 당분 축적에 좋다.

  4. 시비관리
    수박은 착과 안정을 위하여 생육초기에는 비료 및 수분을 억제하고 착과 후에 추비로서 과의 비대를 촉진시키는 재배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개간지의 경우는 비절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암꽃의 소질이나 과의 비대가 나빠지므로 자주 관찰하여 비절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박재배에 있어서 퇴비의 시용은 대단히 중요하여 퇴비만 충분히 넣으면 다른 재배관리는 다소 불량하더라도 고품질의 대과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이다. 수박의 경우, 시비방법은 기비와 추비비율을 40:60%정도로 나누어서 시비하는데 기비를 줄 때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넣어야 초세를 유지하기 쉽다.

   
    그림 1. 시비불균등에 따른 생육차이

 
표 1. 시설수박의 표준 시비량
(실시비량 : kg/10a)
비종
총량
기비
추비
비고
1차
2차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석회
    퇴비
30.0
24.5
14.5
120
2,000
12.0
24.5
7.3
120
2,000
9.0
-
3.6
-
-
9.0
-
3.6
-
-
      성분량(kg/10a)

      시설 N:P:K=13.8:4.9:8.7

      노지=20.0:5.9:12.8


  5. 유인
     수박은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어미덩굴이나 아들덩굴의 5~7절에서 첫번째 암꽃이 피고, 그 이후 5~8절마다 암꽃이 핀다. 곁가지 정리는 보통 교배하기 전까지는 모두 제거해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착과절 바로 아래에서 발생되는 1개의 측지는(예, 18절 착과시 17절의 측지) 남기는 것이 과실 품질 및 비대에 효과가 좋다.
   2덩굴재배는 적심 후 아들덩굴만 2덩굴을 재배하는 방법과 어미덩굴 1개와 아들덩굴 1개를 유인하여 재배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초세유지는 다소 유리하지만 생육이 늦어지는 단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초세는 다소 고르지 못하지만 생육이 전자의 경우보다 7~10일 정도 빨라서 촉성 및 조숙재배의 경우는 무적심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인방법은 이랑의 중앙에 정식하여 덩굴을 각각 반대편으로 유인하는 방법과 이랑의 한쪽에 정식하여 덩굴을 나란히 이랑의 반대편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3덩굴재배는 본엽 4~6매 때 적심을 하여 튼튼한 아들덩굴 3개를 택하여 유인을 하고, 그 이외의 아들덩굴은 모두 제거한다. 유인방법은 이랑의 중앙에 정식하여 사방으로 덩굴을 유인하는 방법과 이랑의 한쪽에 정식 후 3줄기를 모두 같은 방향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있으며 안쪽 통로 쪽으로 1덩굴을 유인하여 착과시키고 반대편으로 2덩굴을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는 보온 및 피복물을 관리하고 수정작업이 다소 편리하지만 자칫하면 착과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림 2. 착과절 아래 측지유인

  표 2. 착과절 아래 측지유무에 따른 품질 및 수량 특성
 

처리

과중
(g/개)

당도
(°Brix)

상품화율
(%)

상품수량
(kg/10a)

수량지수

측지완전제거
측지1본남김 

4,978
5,367 

  9.5
10.0 

85
92 

3,512
4,098 

100
117 


  6. 착과
    가. 착과요령
       고온과 강한 광선을 좋아하는 수박은 저온, 일조부족, 다습조건이 되면 착과를 시키기가 어렵고 과실비대가 불량하게 된다. 특히 질소질 비료의 과다와 일조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덩굴이 과번무하거나 저온이나 흐린 날이 계속되면 꽃가루의 형성이 불량하여 교배작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 착과율이 떨어진다. 초세진단은 개화당일의 암꽃으로부터 줄기 선단까지의 길이가 60cm 이상이면 초세가 강하고, 30cm 이하면 초세가 약하며, 30~60cm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초세가 강하여 착과가 되지 않을 때는 교배 후 암꽃 다음절 덩굴을 약간 으깨어 주거나 교배 직전에 측지를 절단하고 삽으로 뿌리의 일부분을 절단해 주면 초세가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착과를 정상적으로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착과기에 초세가 강하면 착과에 알맞은 환경조건을 주어도 수정이 잘 되지 않으므로 착과 전부터 초세가 강하지 않도록 시비, 관수, 온도관리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나. 꽃가루의 발육과 착과
       아무리 크고 충실한 암꽃이 형성되었다 하더라도 수꽃에서 꽃가루가 발생하지 않으면 착과율은 떨어진다. 개화 후 꽃가루의 발생은 광조건, 온도, 강우 등의 영향을 받는데 시설재배시 수꽃의 개화시간은 보통 아침 일찍 이루어지지만 꽃가루의 발생이 늦기 때문에 교배는 보통 9시 이후에 시작하여 늦어도 오전 중에는 끝내는 것이 좋다. 또한 저온이나 흐린 날이 계속될 경우 수꽃이 개화는 하지만 꽃가루 발생이 불량하여 착과율이 낮거나 심하면 꽃가루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교배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는 다음날 개화할 수꽃 봉오리를 미리 따서 따뜻한 곳에 두었다가 꽃가루를 발생시킨 다음 교배를 하면 된다. 꽃가루의 수명은 개화당일 오후가 되면 발아율에는 차이가 없으나 화분관 신장이 나빠져서 착과율이 떨어진다. 그러나 건조기에 넣거나 저온상태로 보관하면 꽃가루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화분저장은 5℃에서 습도 20%로 보존할 때 가장 좋다. 저장화분은 개화당일 화분에 비하여 착과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기형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상적으로 착화가 되지 않을 때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의 발생은 온도나 개화전일의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꽃가루의 발생일에는 최소한 14℃이상, 꽃가루 발아에는 16℃이상의 온도 확보가 필요하며 최적발아 조건은 25℃ 이상일 때이다.

    다. 착과 후 관리
       착과 후 발생되는 측지는 가능한 방임을 하여 과비대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엽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잎 한 장이 과실을 키우는 무게는 온도와 광조건 등 환경요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150g 내외로 보면 된다. 따라서 10kg짜리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전개된 수박잎 60~70장 정도가 필요하다. 추비는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1차추비는 과실이 탁구공정도의 크기일 때 요소는 9kg정도, 염화가리는 3.6kg/10a 정도를 하고, 2차추비는 과실이 야구공정도의 크기일 때 1차추비와 같은 량으로 시비한다. 과실이 커감에 따라서 지면에 닿은 부분이 황색으로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과실돌려주기 작업을 실시하는데 수확 10일전에 바닥부분이 위쪽으로 향하도록 돌려주면 된다.

  7. 수확
     수박의 성숙일수는 개화부터 대개 적산온도가 800~1,000℃ 정도로서 토질, 품종 및 초세 등에 따라서 다르지만 착과 후 대과종은 40~45일이고, 소과종은 33~37일이다. 그러나 노지재배시 고온이 계속되는 해에는 2~4일 정도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 요령은 교배를 실시할 때 교배 일자를 기입하여 날짜를 계산하여 수확하면 좋다. 수확적기 판단은 착과한 마디의 덩굴손이 말랐거나 과실표면이 윤기가 나고, 호피무늬가 선명할 때, 두드리면 통통하는 경음이 날 때, 꽃자리를 눌렸을 때 탄력이 있으면 수확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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