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꽃

학 명 : Sinningia speciosa   

영 명 : gloxinia

 



□ 원산지와 내력

과꽃은 북한의 함경남북도와 중국 북부지역, 서부 티벳, 아프가니스탄에 자생하며 속명이 오래전에는 Aster였으나 현재는 Callistephus로 부르고 있고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초이다. 이 종류는 1728년에 발견되었으며 1731년 프랑스 선교사가 씨를 가져가서 키운데에서부터 개량되었다. 그 후 절화용, 화단용으로 재배되는 일년초로 1752년 자주색과 붉은 색 꽃이 개량되었고 1807년 이후 남보라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출현되었는데, 초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품종이 개량되었다. 이후 미국에서도 절화용 품종이 육성되고 과꽃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잘록병(立枯病)의 저항성 품종도 육성되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서 절화용으로 우수한 품종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일본에서 개량된 것들이 많다. 모잘록병에 강한 품종들이 많이 있으나 완전한 저항성을 가진 품종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연작장해가 있으므로 2∼3년마다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재경작시에는 토양소독이 필요하다. 도입품종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꽃색, 꽃모양, 초형, 조만성 및 출하기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여 재배하도록 한다.     

□ 주요 품종 특성

과꽃은 절화용 일년초 중 품종수가 비교적 많은 작물이다. 초장의 길이에 따라 고성종, 중성종 및 왜성종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초형에 따라 직립성과 분지성으로 나누는데 직립성은 주지의 중간부위부터 위로 올라 가면서 곁가지가 나오는 형이고 분지성은 주지의 밑부분에서 부터 곁가지가 나오는 형이다. 절화용 품종의 대부분은 직립성이며, 분지성인 것은 분화 및 화단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꽃잎의 형태에 따라 평상(平弁), 관상(管弁), 침상(針弁) 및 정자상(丁字弁)으로 분류하며 꽃의 모양에 따라 홑꽃, 반겹꽃 및 겹꽃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꽃부리(花冠)의 형태와 꽃 모양의 조합방식에 따라 특별히 분류하기도 한다. 또한 품종은 다른 화훼류처럼 개화기의 조만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및 만생종으로 구분하며 꽃의 색깔에 따라 적, 도, 자, 백, 황색종 등으로 구분한다.

구레나이

꽃이 선명한 적색에 황색심이 있는 반겹꽃의 중형종으로, 내병성이 강하고 분지수 및 꽃봉오리수가 많은 만생종이다.

유명

화형이 폼폰형이며 대형종으로 내병성이 강한 중생종이다.

찌구마

폼폰형이며 중형종으로 생육이 강건하고 이식이 잘되며 내병성이 강한 중생종이다.

비옥

꽃이 적색의 겹꽃으로 내병성이 강한 조생종이다.

송본시리즈

심이 황색인 겹꽃으로 내병성이 강한 조생종이며 중심화나 측지화의 개화기 차이가 적어 절화용으로 우수하다.

코마시리즈

대형의 마가레트형으로 중생종이다. 고성종이면서 분지성이 강하지만 내병성이 다소 약해 쓰러지기 쉽다.

미스시리즈

대형의 세미오스트릿치형으로 중생종이다. 분지는 거의 없고 줄기가 굵으며 쓰러짐에 강하다.

□ 형태적 특성  

과꽃은 춘파일년초로 줄기는 직립하고 줄기 끝에서 두상화로 1개씩 핀다. 꽃받침 조각은 갈라지고 보통 바깥쪽의 것이 더 길다. 잎과 줄기에는 모드 빳빳한 털이 밀생해 있다. 왜성종은 10∼25cm, 중성종은 45∼50cm, 고성종은 1m 내외로 자란다. 또한 줄기상부에서 가지가 많이 분지되는 것이 있고 지면에서 여러개의 가지로 분지되는 것 등이 있으며 잎은 호생하고 능상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인데 잎가에는 거치가 있다. 꽃 형태도 원종은 홑꽃이고 개량된 것은 겹꽃으로 구형을 이룬 폼폰형도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와 색채의 꽃이 있으며 크기도 소륜(직경 3∼4cm), 중륜(직경 4∼6cm), 대륜(직경 6∼8cm), 거대륜(직경 8∼15cm) 정도되는 큰 꽃도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과꽃은 반내한성 일년초로 봄에 파종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개화한다. 생육적온은 20℃ 정도이나 0℃ 전후에서도 월동할 정도로 내한성이 강하며 특히 묘상태일 때 저온에 강하다. 과꽃의 개화는 일장과 온도가 상대적으로 작용하며 온도는 야간온도가 중요하다(표1). 단일기에는 야간온도가 10℃ 정도가 적합하며 이보다 높으면 개화가 지연됨은 물론 웃자라고 잎수가 증가하며 꽃은 크기가 적어지고 꽃수가 많아져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한편 장일기에는 꽃눈분화에 대한 온도의 영향이 크지 않다. 야간온도가 10℃ 이하일 때 단일상태에 놓이게 되면 로제트 상태로 되어 개화되지 않는다.

과꽃은 일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꽃눈분화는 장일에서 촉진되고 꽃눈분화 후에는 단일이 개화에 촉진적으로 작용한다. 파종후 8시간 일장으로 꽃눈분화를 억제시켜 육묘한 뒤 일장시간이 꽃눈분화 및 꽃눈분화 후부터 개화까지의 소요일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꽃눈분화까지는 14∼15시간 이상이, 꽃눈분화 후부터는 14∼15시간 이하의 일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일에 감응하는 묘령은 비교적 어릴 때로 파종 후 4주 정도면 장일에 감응하기 시작한다. 개화소요일수와 착화절위 및 초장과 절화품질 등을 고려한다면 파종 후 10주(본잎 10매정도)전후가 장일처리의 적기로 볼 수 있다. 조기출하를 위해 일찍 장일조건에 두면 개화는 촉진되지만 절화품질 등 상품성이 낮아지게 된다.

표 2는 일장시간에 따른 생육을 나타낸 것으로 일장이 길수록 엽수는 줄어들면서 초장이 길어져 장일이 마디사이를 잘 자라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일처리는 6주 정도가 적합하며 실용적으로는 초장이 40cm 정도 자랄 때까지 계속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1) 무가온재배

1월에 파종하여 6∼7월에 출하하는 작형이다. 파종후 생육초기가 저온단일기로 유묘기가 충분해야 건실한 절화생산이 가능하다. 조기출하를 위하여는 본잎이 10매 전후가 되었을 때부터 전조하는 것이 좋다. 전조는 광중단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야간에 암기를 3시간정도 차단시키는 것으로 처리기간은 60일 정도가 적합하다.

(2) 육묘 노지재배

3월에 파종하여 4월에 정식하고 7∼8월에 출하하는 작형으로 생육초기가 저온이기 때문에 하우스내에 파종하여 육묘한다. 꽃눈발달기가 초여름으로 장일조건이기 때문에 개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온도도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개화가 그다지 억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과꽃재배에 비교적 적합한 작형으로 볼 수 있다.

(3) 직파 노지재배

과꽃의 발아적온이 되는 5월에 노지에 파종하여 8∼9월에 출하하는 작형이다. 생육초기가 어느정도 단일조건이고 생육중기 및 꽃눈분화시에 고온·장일을 거치며 이후 단일로 접어드는 조건으로 과꽃의 개화생리에 가장 적합한 작형이다. 재배품종은 중생 또는 만생종을 이용한다.

(4) 전조 무가온재배

생육초기는 고온·장일, 생육중기는 단일조건이 되므로 재배품종은 만생종을 이용하고 8월부터 출뢰기까지 전조를 계속한다. 각 작형별 주요 경종개요는 그림 1과 같다

재배방법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좋으며 유기물이 풍부하고 작토층이 깊은 곳이 좋다. 연작하게 되면 입고병이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매년 새로운 토양에서 재배하여야 한다. 돌려짓기는 5∼6년 정도의 주기로 하되 입고병 방제를 위해 토양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적정 토양산도는 6∼7이므로 산성토양은 교정이 필요하다.

파종상은 파종전에 토양소독을 한다. 하우스내에서는 턴넬을 만들고 육묘한다. 용토를 잘 고른후 90cm정도의 상자를 만들어 파종한다. 종자는 10㎖당 2,000립 정도로 이식재배의 경우 보통 10a당 150㎖가 소요된다. 과꽃종자의 수명은 1∼2년으로 오래된 종자는 발아가 불량하기 때문에 새종자를 이용한다. 입고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종자소독은 벤레이트 1,000배액에 30분간 침지한다. 복토는 짚 등으로 얕게 해 주며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비닐로 덮어 준다. 발아적온은 15∼20℃로 온도가 적당하면 파종후 1주일이면 발아한다. 발아후에는 비닐을 벗겨주고 묘를 3×3 cm간격이 되도록 하며 본잎이 3매정도 출현하면 6×6cm로 조절해 준다. 야간에는 보온에 주의해야 하며 주간에는 25℃의 유지를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한다. 직파는 4월 하순경에 하는데 종자량은 10a당 230∼300㎖정도가 소요되며 3∼4립씩 점뿌림한다.

10a당 시비량은 3요소 합계 10∼20kg으로 앞작물의 경종 여부에 따라 조절한다. 질소와 가리 시용량의 1/3은 정식 1개월 후에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퇴비는 10a당 2∼3톤 정도이고 경운시에는 석회도 적당량 시용하는 것이 좋다. 과꽃의 뿌리는 토양표면에 보일 정도로 천근성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경운을 깊게 하여 뿌리가 밑으로 잘 뻗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본잎이 4∼5매정도 되었을 때가 정식적기이다. 지온 및 수분유지와 잡초방제를 위하여 비닐을 덮고 그위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정식거리는 무가온재배시 폭 1m에 주간 12cm, 조간 12cm 간격으로 8조씩 심는다.

과꽃은 천근성으로 분지가 많고 꽃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상부가 무거워져 쓰러지기 쉽다. 일단 쓰러지고 나면 상품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초장이 30∼40cm 정도 자랐을때 절화망을 쳐 주어야 한다. 중심부의 꽃과 곁가지에 달리는 꽃은 개화기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 나오는 꽃은 따 주어야 한다. 과꽃은 빛에 민감하여 1 lux에서도 감응하므로 광중단 기간에는 10㎡당 60W정도의 백열등을 심야에 3시간 정도 켜주면 된다.   

□ 수확 및 출하

채화는 고온기에는 꽃이 2∼3개, 그밖의 시기에는 4∼5개 정도 피었을 때 한다. 여름철에는 잎이 상하기 쉬으므로 장마철에 채화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병충해

(1) 위조병

위조병은 포기 전체에 발병한다. 피해를 받은 개체는 생기가 떨어지고 생육이 불량하며 줄기와 잎이 말라 결국 고사하게 된다. 이 병은 주로 토양에서 전염하기 때문에 연작하게 되면 발병이 많아진다. 발병하기 쉬운 지온은 10∼38℃로 범위로 넓다. 5년이상의 주기로 돌려짓기를 하되 토양소독을 잘 하고 토양산도를 교정하며 통기성이 좋도록 해 준다.

(2) 입고병

입고병은 발아후 생육초기에 많이 발생한다. 발병하면 줄기가 마르고 뿌리가 썩게 된다. 부패는 처음에 수침상(水浸狀)으로 진전되면서 줄기가 가늘어져 쓰러지고 고사하게 된다. 예방이나 방제법은 위조병과 같다.

(3) 반점병

반점병은 줄기와 잎에 나타나는데 처음에 아랫잎에서부터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작은 부정형의 갈색반점이 형성되며 이것이 점차 커지게 된다. 병반위에 형성된 포자가 비바람에 날려 점차 다른 개체에 전파된다. 방제는 정기적으로 살균제를 살포하므로서 예방 중심으로 한다.

(4) 녹병

녹병은 주로 잎에 발생한다. 처음에 잎 뒷면에 입상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반점이 점차 커지면서 등황색의 분상으로 변하고 황화되어 고사하게 된다. 발병은 아랫잎에서 먼저 생겨 점차 위로 올라간다. 공기에 의해 전염되며 통풍이 불량하거나 과습한 조건에서 발병이 용이하다. 반점병에 준하여 방제한다.

(5) 잎선충

피해부위는 주잎맥에서 시작하여 처음에 황갈색에서 나중에 농갈색으로 되고 심하면 전체 잎이 흑갈색으로 바뀌면서 건조 고사하여 떨어진다. 개체가 비를 맞으면 토양중에 있는 선충이 튀어올라 피해조직이 생기며 새로 나온 잎으로 옮겨진다. 비가 많이 올때 피해가 많다. 연작지에서는 살선충제로 토양을 소독한다. 초기방제를 중심으로 한다.

(6) 배추흰나비 유충(청벌레)

배추흰나비는 유충이 크기 때문에 약제 살포효과가 거의 없다. 따라서 유충이 발생하기 전에 살충제를 수시 살포하여 조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용

과꽃은 대부분 절화용으로 재배되고 있고, 왜성품종이나 분지성 품종은 화단용으로도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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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치아

과 명 : 바늘꽃과    

학 명 : Godetia grandiflora    

영 명 : Farewell-to-Spring, Satin Flower


□ 원산지와 내력

고데치아는 바늘꽃과에 속하며 고데치아속에 속하는 20여종 중 아모에나종(Godetia amoena)과 그란디플로라종(Godetia grandiflora)의 2종이 재배되고 있고 현재 주로 이용되고 있는 품종은 그란디플로라종의 개량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캘리포니아가 주된 원산지이다. 이 고데치아는 아랫부분에서의 분지력이 좋아 길이 70∼80㎝의 줄기가 10본 이상 나온다.

고데치아는 난지에서의 노지절화재배도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충청도 일대의 중부지방에서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보온월동재배 또는 가온에 의한 촉성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생산량과 소비량은 적은 편이지만 근래에 핑크계통의 품종이 도입되어 새로운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데치아는 꽃잎이 얇고 부드러워 약한 편이지만 다른 꽃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택을 가지고 있고, 꽃이 피는 형태도 근래에 기호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프레이형이기 때문에 장식화로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면을 가지고 있어, 절화시장과 소비자 인식의 개선에 의해 소비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 형태적 특성

초장이 20∼30cm 정도 자라는 추파 또는 춘파일년초로 분지된 줄기는 외대로 자란다. 줄기는 연녹색이 나며 가는 털이 있다. 잎은 도란상 피침형으로 촘촘한 거치가 있다. 꽃은 짧은 수상화서에 피며 꽃받침통은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2.5cm 정도되고 화관(花冠)은 직경이 10cm 정도된다. 꽃잎은 길이가 3.5cm로 역심장형이며 붉은 분홍색으로 광택이 있다. 각 꽃잎 가에는 유백색의 무늬가 들어 있으며 수술은 짧고 침상 피침형으로 하부는 적색, 꽃밥은 황금색이 나고 자방 길이는 2.5cm, 암술은 황색으로 구부러져 있다. 열매는 긴 타원상의 난형으로 길이는 2.5cm이고 여름에 익는다.

□ 생리·생태적 특성

고데치아의 개화생리에 관한 연구는 그리 많이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예전부터 고데치아는 온도와 일장에 관계없이 개화하며, 년중 어느때나 파종 4개월후이면 개화하고 그 생육적온은 15∼18℃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통재배에서 가을 파종과 봄 파종 모두 5∼6월에 개화하는 것이 밝혀져 고데치아의 개화에는 일장이 깊게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대교잡종인 그레이스시리즈는 단일상태에서도 개화하기는 하지만 장일하에서는 개화까지의 소요일수가 현저하게 짧아져 고데치아는 상대적 장일식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고데치아는 장일처리와 보광에 의한 개화촉진과 품질향상 효과를 나타내는데, 20시간의 장일처리에 의해 개화가 7∼8주 빨라지며, 마디수는 적어지지만 마디사이 신장이 왕성하여 초장이 길어져 품질이 좋아진다. 또한 고데치아는 저온성작물로서 고온에 대단히 민감하다. 생육적온은 주간 25℃ 이하, 야간은 10℃ 이상이며, 겨울에는 야간에 16℃ 정도를 유지해 주면 좋은 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주간온도가 25℃를 넘으면 생육이 극히 부진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 재배 기술

재배작형

고데치아의 재배작형은 그다지 세분화되어 있지 않다. 예전에 남부지방에서 일부 재배하던 노지재배 방식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비닐하우스에서 보온에만 의존하는 무가온재배로 바뀌어, 현재 출하되고 있는 절화는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출하되는 것이 대부분으로 무가온 재배작형에 의한 것이다. 근래에 고데치아에 대한 장일처리 효과가 밝혀지면서 일부 농가에서 장일처리 및 가온에 의해 개화를 앞당기는 촉성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재배방법

고데치아는 뿌리가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어 이식이 어려워 예전에는 주로 직파재배로 재배되어 왔지만 근래에는 주로 이식재배를 하고 있다. 종자는 10㎖에 11,000립으로 가는 편이므로 이식재배시에는 10a당 20㎗를 준비한다. 파종은 9월하순 내지 10월상순이 적기로 모래가 많은 토양을 소독하여 무비료인 상태로 흩어뿌리거나 조간 5㎝로 점뿌림한다. 종자가 가늘므로 모래와 섞어서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에는 복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파종 후에는 파종상 위에 한랭사를 펴 차광해 준다.

파종후 20℃를 유지해 주면 10일 안에 발아하므로 너무 배게 파종된 곳은 솎아주고 본잎 7∼8매 때 정식한다. 시기는 11월 중하순이 되지만 구근류의 촉성재배 후작이라면 12월 상중순에 정식한다.

정식포장은 비료분이 너무 많지 않은 사양토가 좋다. 전작의 비료가 남아있는 경우에는 시비를 하지않고 정식하고, 비료분이 없는 경우에는 성분량으로 10a당 질소-인산-가리를 5-10-10kg정도를 시비한다. 정식간격은 조간 40㎝, 주간 15㎝의 한줄심기나 또는 조간 15㎝, 주간 20㎝의 두줄심기로 하여 통로를 60㎝ 벌리는 방법으로 한다. 정식시기가 이른 경우에는 한 곳에 2주, 늦은 경우에는 3∼4주를 정식한다. 중경은 포장상태를 보아 수시로 행해주고 1∼2월경에 생육상황에 따라 질소와 가리를 웃거름한다.

고데치아는 적심을 하지 않아도 분지가 잘 되므로 식물체 주위를 북돋아 쓰러짐을 방지하고 50cm정도 자랐을 때 눈이 큰 절화망을 설치한다.

□수확 및 출하

고데치아는 제일 상부의 꽃이 30∼40% 피었을 때가 수확적기로 가지가 갈라져 나온 곳에서 잘라 절화한다. 10본을 1속으로 하여 종이상자에 담아 출하한다.

고데치아의 절화수명은 보통 5∼10일 정도인데, 꽃 하나의 수명은 5∼6일로 봉오리 상태로 수확된 것도 잘 개화한다. 그러므로 꽃대에 꽃봉오리가 많이 달려 있으면 그만큼 절화수명도 길어진다. STS등 절화수명연장제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1∼2일 정도 수명이 연장되는 정도이다.

□ 병충해

병해의 발생은 비교적 적지만 입고성 병해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줄기썩음병이 잘 발생하므로 캡 탄수화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방지한다. 뿌리썩음병은 육묘토양이나 이식토양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일단 발병하면 3∼7일 후 고사한다. 정식후 포장에서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식물체가 분홍색으로 변해 적색을 거쳐 고사하는데 발견 즉시 캐내 없애고 캐낸 주위를 소독한다. 고데치아에는 고시된 약제가 없으므로 농약을 이용하기 전에 미리 약해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살펴본 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해로서는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기 쉽고 비닐하우스 재배를 주로 하므로 온실가루이의 발생도 많다. 근래에는 총채벌레의 발생빈도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방제에 주의한다.

□ 이용

고데치아는 대부분 절화용으로 이용되며 일부 품종이 화단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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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영 문 : Cymbidium kanran, Makino.

한 문 : 寒蘭

제주 한라산의 상록수림 밑에서 희귀하게 자라며 최근 전남에서도 발견되었다.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있으며 천연 기념물 제191호로 지정하여보호하고 있다.

종소명 'kanran'은 일본어의'한란(寒蘭)'이란 의미로 꽃 피는 시기가 일본에 서는 11,12월인 초겨울에 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1902년 일본의 마키노가 신종으로 명명하였다.

 



□ 자생지    

한란은 산지에 따라 꽃모양,꽃색,잎모습 등에 각각 특성이 있고 다종 다양한 변화가 많다. 같은 산지이고 새싹,새잎의 변화가 같더라도 분홍꽃,노랑꽃이 핀다는 경우가 흔히 있다. 품종이 많아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한란의 가장 좋은 점이라 하겠다.

우리 나라는 제주도에서만이 자생하지만 일본은 紀伊半島 남부,四國 남부 ,九州 남부에 나며 土佐한란,長崎,八女,阿陂한란등으로 구별 분류하여 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대만,중국산은 감상가치에 있어서 한국이나 일본산에 비해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그러나 배양 재배하기는 쉬운 편이며 잘 자라는 것같다.

이와 같이 많은 한란 중에서도 그 진가면으로 보면 우리 나라 한란의 풍윤(豊潤)한 향기와 엽성(葉性)이 웅위(雄偉)하면서도 단아한 곡선미(曲線美)며 윤택한색상은 경이적인 것이어서 일본산보다 우아하다.다만 양이 적고 일상관리에는 매우 까다로운 면이 있기는 하다.

한란의 개화기는 꽃을 많이 볼수 없는 10~11월에 일경다화성(一莖多花性)으로 개화가가 길고 다양한 색상과 더불어 선경(禪境)을 연상케 하는 영감(靈感)을갖는 숭고한 자태는 난을 길러본 사람이면 누구나 경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란은 보통 연중 온난하고 약간 습윤한 반경사지에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모밀잣밤나무,적송,

혹송이 20~30년생 정도의 혼효림(混淆林)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직사광선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생지에서도 벌목을 하면 고사하고 만다.따라서 습성은 반음(半陰)또는 음지(陰地)식물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습도는 상록수에 쌓여져 미풍이 통과하는 곳에 양치류(羊齒類)와 혼생(混生)하여 있어서 한란의 주위에는 언제든지 습도가 유지되며,계곡같은 곳에서는 운무(雲霧)가 끼어서 생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전설    

 옛날 제주도 산골에 지극한 효부가 지아비의 병을 고치려고 갖은 정성을 다하던 중 하루는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뒷골 중턱 산속에 가면 꽃이 피어 있을 터인 즉 그 꽃을 따다 술에다 열흘동안 담구어 두었다가 하루에 한잔씩만 마시게하면 지아비의 병을 낫게 하리라"했다.

때는 바야흐로 겨울이자 산에는 눈이 쌓여있는 데 꽃이 피여있을리가 없다. 효부는 그야말로 꿈이라고만생각했다가 하루는 마음을 굳게 먹고 산길을 나섰다.

눈에 빠지고 비탈에 미끄러지고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숲속울 헤메던 중 가느다란 잎사이의 꽃대에서향기롭게 피어난 꽃을 발견했다.효부는 반가워 어쩔줄 모르고 그 꽃을 따다가 산 신령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과연 지아비의 병이 나았다 한다.

후에 그 꽃이 추위 속에서 판단해서 寒蘭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 종류와 품종

 한란은 잎의 크기에 따라 잎이 큰 것을 대엽한란( ,잎의 길이가 60~70cm 에 이르고 넓이도 2cm 에 달함 ),그리고 꽃의 색에 따라 紫寒蘭(for. purpurascens,),사라사한란(녹색바탕에 자색줄무늬가 있는 화색,(for. purpureoviridescens), 紅寒蘭(for. rubescens),白花寒蘭(for. aurea), 靑寒蘭(for. viridescens),粉紅寒蘭 등이 있다.

그러나우리나라의 것은 아직 이와 같은 종이 명백히 구분 되어 있다. 품종은 약 50품종이 있는것으로 되어 있으나 외국에서 도입한 재배종이 상당히 혼합된 것으로추정된다.

□ 형태적 특성    

   ○ 꽃

 일반적으로 꽃은 10~12월에 피고,연한 황록색 또는 홍자색 등이며 변화무쌍하고 향기가 있다. 꽃줄기는 길이 25~60cmfh 밑부분에 초상엽 (초狀葉)이 달리고 5~12개의 꽃이 총상(總狀)으로 달리며,포(苞)선형이고 혁질(革質)이며 길이 8~30cm로서 뾰족하다.

꽃받침잎은 벌어지고 길이 3~4.5cm로서 넓은 선형이며 꽃잎은 피침상(披針狀)선형이고 길이 2~3 cm, 너비 4.5~5.5mm이다.

꽃술은 중앙부의 꽃받침 길이의 1/2정도이며 다시 3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고 백색바탕에 자주색반점이 있으며, 예주는 길이 10~14mm이다.

 ○ 잎    

 잎은 선형이며 뒤로 젖혀지고 길이 20~70cm,너비 6~17mm로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다소 밋밋하다.

 ○ 번식

 한란도 춘란과 같이 분주하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胚배양해서 생긴 根莖을 다시 繼代배양하여 새로운 식물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밝혀져 대량 생산의 길이 트였다. 이때의 배지는 하이포넥스 배지를 쓰고 배양해서 이식하기까지는 약 13개월 쯤 거린다.

배배양에 있어서는 수분 후 7~9개월의 종자를 이용하고 근경배양은 2~3cm 크기로 잘라서 치상한다. 하나의 근경을 가지고 1년이면 약 150개체의 묘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순수한 조지배양이 아니므로 품종의 분리를 면할 길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분주는 꽃이 가지난 3~4월이 적기이고 3촉이상을 한주 단위로 나누어 심는다. 바이러스병의 방지를 위하여 가급적 손으로 나누는 것이 좋지만 할 수 없을 때는 가위나 칼로 나눈다. 잎이 없는 묵은 촉은 마른 뿌리를 잘라버리고 수태를 싸서 란경석(蘭輕石)에 심어 놓으면 새싹이 트고 뿌리가 난다. 이때의 관리환경은 햇빛이 잘들고 상토는 20~23도의 온도조건이 좋다.

□ 재배기술

○ 환경과 시설    

 한란이 자생하고 있는 곳과 되도록이면 비슷한 환경하에서 재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재배할 수 있는 형편이면 몰라도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금이라도 한란이 생육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우선 최저조건의 첫째로서 일조 특히 동쪽과 남쪽에서 아침햇볕을 받는 장소일 것과, 통풍이 좋은 곳을 들 수 있다.

다음은 겨울철에 한란이 얼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 전혀 얼지 않는 곳이라면 무방하나, 그 이외의 곳에서는 한란을 추위에서 보호해 줄 설비가 필요하다.

그 지방 취위의 정도에 따라 간이 프레임으로도 충분한 곳이 있는가 하면,가온설비가 있는 본격적인 온실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 있다.  

 ○채광     

 한란 재배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채광으로서 한낮의 너무 강한 직사광성을 싫어한다. 그래서 연중을 통하여 발이나 한랭시등으로 강한 햇살을 가려줄 필요가 있고,아침10시경까지의 부드러운 햇빛 정도가 가장 쾌적하다.

이러한 햇빛에 가능한 한 흡사하게 하도록 발이나 한랭사 등으로 가감하도록 한다.

가을에 분갈이한 한란은 이듬해 4월경까지의 채광에 따라 그 후의 생육에 크게 영향을 주므로, 이 기간의 채광에는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너무 강한 햇살보다는 오히려 지나치게 약할 정도로 차광을 하는 쪽이 무난하다.

적화계의 꽃색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햇살을 약간 강하게, 청화계의 꽃색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로 하면 된다.

꽃색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온실의 유리를 파일론으로 끼우는 사람도 있다.

 ○ 온도와 습도    

 한란의 경우 양란과 같이 고온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그래도 겨울에는 뿌리를 동해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최저 5도를 유지할 정도의 가온이 필요하다.

또 구조에 따라서크게 다르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유지하는 자동온도조절기도 필요하게 되므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문업자나 애호가와 상담하여 보면 좋을 것이다.

한란의 생육 적온은 20~25도이며 낮의 온도가 30도를 넘는 여름철이 되며 생장을 멈추고 만다. 그래서 온실재배의 경우는 실온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차광을 강하게하거나 창을 활짝 열어서 통풍을 꾀하거나 외기온과의 차이가 10~20도도 되도록 조절하지 않으면 안된다.

습도는 온도와 함께 한란의 재배에 중요한 것이다. 너무 고온 다습하게 하면 병균에 침해되어 생리상 좋지가 않다.

고온.다습을 방지하려면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으뜸이다. 실내온도가 너무 높아졌을 경우에는 창을 개방하고 차광을 강하게 하여 실내온도를 내림과 동시에 습도를낮추는 데 유의하여야 한다.환풍기를 부착해 두면 한층 효과적이고 특히 겨울철의 환기에 아주 좋다.  

   ○ 재배 용토

   흡습성,배수성에 좋고 화학성분이 녹아나가지 않는 흙이 이상적이다.

난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 흙을 재배용토로 쓰는 것이 무엇보다 난의 생육에 적합하겠으나, 그러한 흙은 쉽사리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황토를 구워서 입자로 만든 크레볼이라는 것을 쓰는 것이 좋겠다.

 ○ 분(盆)   

 통기성이 좋은 분이면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역시 난을 가꾸기 위해서는 난용으로 개발된 분이 좋다고 하겠다.

분의 크기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포기의 크기. 뿌리의 상태등을 고려하여 알맞는 크기의 것을 쓰도록 한다.

 ○ 분갈이   

 분갈이는 매년 1회 반드시 한다.

시기는 3~4월의 봄이나 10~11월의 가을이 적기이다.

일반적으로 꽃물은 봄에 꽃철이 지난 뒤에 분갈이하고, 병물은 포기나누기의 형편이나 분갈이에 의해 새싹이 상하는 것을 피하는, 성장을 조절하기 위하는 등의 이유에서 이러한 염려가 없는 가을심기가 좋다.

적기 이외의 분갈이할 필요가 생겼을 때는 맹서기와 엄한기를 제외하면 언제든지 좋으나,성적이 나빠지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빠른 개화와 건강한 새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5월 이후,10월까지의 분갈이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분갈이할 때 큰 포기는 포기나누기를 한다.

포기나누기를 할 때 너무 잘게 쪼개면 꽃이 피지 않게 된다.이듬해에도 꽃을 피게 하려면 적어도 3포기 정도씩으로 나누도록 한다.

또한 꽃을 너무 오래 피게 하면 이듬해의 재배에 영향을 준다.

적당히 관상하였으면 가급적 빨리 잘라내도록 한다.

분갈이는 다음의 순서로 한다.

1. 용도를 엄지크기,콩알크기,팥알크기의 3가지로 체로 쳐서 나누어서 재배용토를 준비한다.

2. 분바닥에 망받침(받침망)을 놓고 그 위에 엄지크기의 재배용토를 얇게 깐다.

3. 그 위에 한란 뿌리의 선당이 재배용토에 가볍게 접촉할 정도로 넣고,뿌리를 분속에 고르게 되도록 편 뒤에 엄지크기의 재배용토를 분의 5분의 2 정도까지 넣는다.

4. 다음에 콩알크기의 재배용토를 5분의 2 넣고, 맨 위에는 화장사로서 팥알크기의 재배용토를 넣는다. 용토를 넣을 때는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분을 툭툭치거나 흔들거나 용토가 뿌리 사이에 빈틈없이 채워지도록 한다.

5. 심기가 끝나면 물을 담은 물통속에 분채로 담가서 충분히 물을 흡수시킨 뒤에 몇 번 물에서 꺼내거나 넣거나 하며 용토에 함유되어 있는 미립토를 씻어낸다.

6. 심기가 끝나면 약 10일간 정도는 햇빛이 들지 않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 관리한다.

약 10일이 지나면 반그늘의 곳에 내놓아 서서히 햇볕에 익숙해 지도록 한다. 이 동안 비료를 주어서는 안 된다.

 ○ 물주기   

한란에 한하지 않고 모든 동양란을 재배하는데 있어 물주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주기 횟수는 재배장소이 환경,기후,분의 크기,재배용토 등에 따라 다르므로 하루에 몇번이 적당하다고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다.

항상 난의 관찰을 게을리하지 말고 분토의 건조도를 살펴보면서 표토가 마르면 주는 식의 물주기를 일단의 기준으로 한다.

물주기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정성껏 물이 분속에 골고루 퍼지도록 애정을 담아 주도록 한다. 분의 수사 적을 때는 물을 담은 물통속에 한 분 한분씩 담가서 물울 충분히 흡수시킨 뒤에 꺼내도록 한다.

다만 여름철의 대낮과 겨울철 저녁의 물주기는 피하도록 한다.

여름의 대낮에 물주기를 하면 분속의 수분이 강한 햇살 때문에 열탕처럼 되어 뿌리를 상하게 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 저녁의 물주기는 물이 얼어 뿌리를 상할 염려가 있기 때믄이다.

차광이나 보온에 대한 지식, 그리고 설비가 없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난이 마르면 불쌍하다고 느끼는 애정이 오히려 난을 손상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사용하는 물은 재배장소와 같은 장소에서 하루 이상 떠놓았다가 분속의 온도와 별 차이가 없는 물을 주도록 한다.

 ○ 비료   

 동양란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가장 실패가 많고 위험률이 높은 것이 비료의 시비법이다.

비료의 실패는 회복이 곤란하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료를 많이 주어 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소극적으로 주는 것? 알맞을 정도이다.

한란은 물주기와 채광만으로도 충분히 생장한다. 그러므로 처음으로 재배하는 사람은 비료없이 가꾸고, 어느 정도 재배에 익숙해진 다음에 시비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금은 화학비료가 많이 나돌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런 비료를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다소 불편해도 깻묵,쌀겨,골분 등을 1:1:0.5의 비율로혼합한 것 100g 물 1L를 가하여 잘 섞어서 용기에 넣고 발효시킨다. 약 6개월에서 1년정도 지나면 충분히 발효하므로 위의 맑은 물은 물을 100배 정도로 희석한 것을 비료로 해서 주도록 한다.

유기질비료는 지효성이므로 비료에 의한 피해도 적지만 ,악취가 싫다든지 만드는 것이 불편한 사람은 깻묵을 완전히 썩여서 고형으로 시판하는 것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이들 비료를 생육기에는 월 2~3 회 정도 준다.

장마철에서 9월경까지의 더운 시기에는 시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발효시킨 고형비료는 엄지크기의 것을 3~4개 정도 분가장자리에 놓아 둔다.

화학비료는 사용방법에 따라서는 꽃색의 특성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유기질비료를 쓰는 것이 좋다.

 ○ 품종을 고르는 방법   

 재배하는 선반의 크기,예산, 목적 등의 조건에 따라 품종을 고른다. 품종의 선택방법은 목적에 따라 다르겠으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른다.

1. 꽃의 아름다움,향기를 줄기는 일반적 재배형

2. 난의 재배를 즐기면서 장래에 대비하여 취미와 실익을 겸해서 증식시켜가는 이식형

3. 전시회, 관상회에 입상할 수 있는 명품을 구입하여 최고의 영예를 얻으려고 하는 자만형

4. 현재의 인기품종을 매입하여 견실하게 증식해 가는 견실형

5. 수를 적게 하고 품종이 좋으며 장래성과 인기상승을 예상하여 구입하는 투자형

6. 2~3년 재배증식하고 증식분을 매각하여 점자 고급품종으러 바꾸어 재배품종의 폭을 넓혀가는 안전운전형

7. 값이 싼 품종을 구입하여 재배하고 있는 동안에 증식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으면 그것을 기초로 해서 실익을 겸하여 명품으로 바꾸어 증식을 즐겨가는 차분형

이상과 같은 목적에 의해 품종의 선택방법도 각각 달라진다.어떠한 목적이든 서두르지 않고 재배를 즐기면서 애정을 담아 참을성 있게 가꾸어 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난은 무리하지 않게 가꾸어가면 5년이면 최소한 배 이상의 포기수로 증식하므로 이식에 연결된다.

난을 사랑하며 재배함으로써 인간관게의 교류도 넓어지고,다른 것에서 맛볼 수 없는 실익이 수반되 취미의 즐거움이 있다.

□ 연중 관리   

 한란은 우리나라의 남부에도 자생하는 온대산의 난으로서 춘란보다는 약간 추위와 햇볕에 약하다.그래서 한란무지엽의꽃란은 <혜란>에 준해서 재배한다.

다음에 관리요령을 기술하기로 한다.

 ○ 봄   

 한란의 개화기는 10월말에서 12월이고 11월이 꽃철이 된다.

옮겨심기는 9월말이나 꽃이 끝난 직후에 한다. 수태륜는 2년에 1회,흙모래심기는 3년에 1회 옮겨 심는다.

한란에는 강한 직사광선이 해가 되므로 <연한 햇볕>에 쬐어 괸리한다. 물주기는 <혜란 >과 마찬가지이지만 한란은 비료를 싫어하므로 시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큰 포기에 대해서는 분토의 가장자리에 엷은 액비를 준다. 고형비료는 좋지가 않다.

 ○ 여름

 여름에는 햇빛이 강하므로 분을 발 밑이나 정원수의 그늘에 두고 연한 햇볕을 주면좋다.장마철에는 비를 맞히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병충해가 늘어나므로 방제에 노력할 것이며,특히 병해의 예방이 중요하다.7,8,9월은 물주기를 충분히할 것.또 한란은 고온에 견디므로 여름에는 특별히 서늘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다.

 ○ 가을   

 꽃눈이 자라나므로 강한 햇빛을 쬐이지 말것. 가을에도 진한 비료는 주지 않으며 꽃이 끝난 뒤에는 시비해도 된다. 기타의 관리는 혜란과 마찬가지이다.

 ○ 겨울

 겨울의 관리는 혜란과 마찬가지이다.물을 너무 주지 않도록 하여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겨울철의 온도 10도를 유지하는데는 가온할 필요가 있으나 가온설비는 재배의식을 감소시키는 것이기도 한다.   

□ 화아분화

 한란은 24절기 중 입동에서 대한에 이르기까지 추운 겨울철에 피는 난을 말하는데,제주한란의 경우 10~12월에 개화된다.화아분화기는 6월~7월초이며 보통 50~60일 정도면 화아분화를 마치고 8월 말 ~9월 초순에 화아가 분 밖으로 출현된다.출현 후 70~80일 정도 지나면 꽃을 피우게 된다.

□ 발색관리

 ○ 화색과 빛

 홍경사화계는 꽃눈이 커지기 시작할 때 아침해살을 1~2시간 정도(30~40% 차광) 쬐어주며 그 후는 80% 차광하여 주며 청경사화는 꽃눈이 자라기 시작할 때부터 광선을 80~90% 차광시켜 주는 것이 발색에 좋다. 따라서 아침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는 홍화계나 황확계를 그늘진 곳에는 청화계를 두는 것이 바람작하다.   

 ○ 화색과 온도

 꽃색은 주야온도 편차가 클수록 진하고 밝은색을 내는데 이는 야간에 저온이 호흡작용의 억제로 탄수화물의 집적이 많아져 발색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낳는다.따라서 꽃눈이 분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9월경부터 온도관리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아파트 배란다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콘크리트의 복사열로 야간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화아발달과 발색에 큰 기장을 받게 된다. 보통 꽃이 피기 전 주야의 온도편차가 10~15도에서 10~15일 정도 경과되면 아름답게 발색된다. 적색색소에 관여하는 시아니딘은 18도 이상 고온에서 파괴되며 저온에소 생성이 촉진된다.

 ○ 꽃과 시비

 질소질비료와 철,마그네슘성분은 클로로필의 생성에 도움을 주어 황록계통이 청색으로 보이는 등 화색이 혼탁하게 된다. 이는 질소성분이 색소형성을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초록색 색소인 클로로필이 형성되어 이것이 꽃잎의 화육세포로 들어가서 안토시안류의 붉은색소와 클로로필의 초록색 색소가 겹쳐서 흐려 보이거나 퇴색된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화아분화 후에는 질소성분의 비료는 지양하고 안산질비료나 칼리질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산질비료의 경우 꽃잎을 윤기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발색에 큰 도움을 주며 비료를 줄 경우에는 수용성 인산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칼리비료의 경우 광합성을 도와서 탄수화물의 유통을 좋게 하고 잎과 뿌리의 조직을 단단히 하여 생식생장의 한란을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꽃색을 좋게 하기 위하여 잿물을 사용하는데 잿물에는 인산,칼리성분 이외에 석화분 이외에 일시적으로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철이나 마그네슘 흡수를 막아 클로로필의 형성을 억제시켜 발색에 큰 도움을 준다.

 ○ 화색과 수분

 과다한 수분공급은 클로로필의 형성을 촉진하며 수분이 너무 부족할 경우 꽃대가 자라지 않기 때문에 화아가 분화된 후 부터 개화기까지 서서히 관수량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꽃이 피기 직전에 충분히 물을 주고 개화기간 중에는 잎면에 물을 뿌려 물이 묻지 않도록 하여 준다.꽃에 물이 닿으면 꽃잎표피 세포의 액포 속에 침입하여 안토시안류나 플라본류의 색소농도를 엷게하여 꽃색이 변색된다.   

□ 병충해

 장마철이나 여름철의 고온 다습기가 되면 여러가지 병해나 충해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깍지벌레나 달팽이,민달팽이 등의 해충도 발생한다.

병해나 충해에서 보호하기 위해 평소부터 관리를 충분히 해서 건강하게 가꿀 일이다. 불행히도 병에 걸렸을 때는 조기에 발견하여 일찍 적절한 조처를 취하도록 한다.

마라티온,우스풀룬,세빈 등 시판하는 약제를 쓸 때는 설명서를 잘 읽고 배율 등 농도에 충분히 주의하도록 한다.

월 2회 정도 분무기 등을 써서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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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한 문 : 風蘭, 부귀란(富貴蘭    

영 명 : Neofinetia falcata Hu

 



□ 원산지와 내력

풍란은 식물학적 분류로 반다족에 속하는 기근성 난으로 전세계에 1속 1종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에도시대(1603~1865)로부터부유한 사람이 기르는 난이라는 뜻으로 부귀란이라고 하였다.

동양에서는 바람을 좋아하고 공기 중에 있는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여 살아가는 난이라는 뜻으로 풍란이라고 하였고 또한 소엽풍란, 선초(仙草), 건란(乾蘭), 괘란(掛蘭), 현란(懸蘭), 발란(髮蘭) 등으로 불리고 있다.

□ 재배역사

풍란은 17C 초엽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는 문헌상으로 1798년 김정견이 저술한 [재물보(才物譜)]에 풍란에 관한 기록이 있고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10년 이후로 추정된다.  

□ 자생지

풍란은 주로 중국, 대만, 일본, 한국 등지에서 자생되고 중국대륙 남부와 도서지방, 일본의 규슈 및 오키나와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개체가 분포한다.

우리 나라에는 제주도, 홍도, 흑산도, 거문도, 백도, 완도 등지에서 자생되고 있으나 무분별한 산채와 자생지 생태계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있다.

□ 주요품종

풍란의 픔종으로는 엽예품과 화예품, 기종 등으로 나뉘며 엽예품으로는 복륜(覆輪)계열, 호(縞)계열, 중투(中透)계열, 산반(散班)계열, 호반(虎斑)계열, 서(曙)계열, 기타 특수무늬 등으로 나뉘며 화예품으로는 적화계(赤花系), 홍화계(紅花系)가 있고, 기종(畸種)은왜성종, 두엽, 단엽종과 영충검엽종(鈴蟲劍葉種), 입엽종(立葉種)이 있다.

○ 엽예품

?) 북륜계열

어성복륜(御城覆輪)

입엽성(立葉性)이 중형종으로서 잎살이 두껍고 가늘며 잎의 매수가 많고 녹색 바탕에 순백의 대복륜을나타낸다.

번식력이 좋고 재배도 수월한 초보자용의 품종이다.

준하복륜(駿河覆輪)

중립엽성 소형종이며 복륜의 대표적 명화로서 초보자용이고 잎은 작지만 폭이 넓다. 출아시에는 담백의 복륜이고, 후에 광택이있는 녹색 잎에 순백의 복륜이 나타난다.

부귀전(富貴殿)

수엽성(垂葉性) 중형종으로서 잎폭이 넓고 잎살이 있으며 짜임새가 좋은 품종이다.

녹색잎에 유백색의 대복륜이 나타난다. 번식력이 약하기 때문에 귀하다.

만월(滿月)

평엽성의 중형종으로서 출아시는 황색복륜이고 생장하면서 유백색의 선명한 복륜으로 변한다.

잎의 골이 깊고 잎의 매수도 잘 나오고 노수엽(露受葉)이 섞인다.

천해복균(天惠覆輪)

입엽성 중형종이고 [어성복륜(御城覆輪)]이 황금복륜으로 변한것으로 중급품으로서 인기가 있다.

검용(劍龍)

백청룡(伯靑龍)에서 복륜으로 발전된 품종이다. 크기는 중형으로 입엽이다.

잎은 폭이 좁으며 끝이 뾰족하다. 선천적으로 나오는 무늬는 설백에 가까우며 흰무늬 부분은 얇아서 잘 탄다.

붙음매는 반달모양으로 붉은 기가 있는 이축이다. 겨울에는 잎 가장 자리에 선명한 부홍색이 착색되는 경우가 있다. 성질이 약하고 큰 포기로 만들기 어렵다. 어검(御劍).보검(寶劍)과 더불어 삼검종(三劍種)이라 한다. 등록 품종이다.

금갑복륜(金甲覆輪)

희엽(姬葉)으로 잎의 폭이 넓고 두터우며 윤기가 있는 극황색 복륜이다.

생육기인 가을까지는 약간 푸르지만 겨울에는 윤기가 있는 황금색으로 물든다. 붙음매는 반달형이며 이축에 이근이다. 성질은 약한 편이며 번식도 잘 안된다.

유령으로 나오가나 복륜이 되지 않은 촉은 빨리 자르는 것이 좋다. 등록 품종이다.

대동환(大洞丸)

대강환호(大江丸縞)가 담황색의 대복륜으로 변화한 것이다. 잎 폭은 넓고 중앙부가 빳빳한 목엽형(木葉型)으로 극황색인데 큰 포기가 드물다.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우며 이축이다. 평균적으로 뿌리가 가늘며 끝이 붉다. 등록 품종이다.

보검

관설(貫雪)에서 변화한 품종으로 직도형의 잎에 설백의 심복륜이 나타나고 약간 안쪽으로 굽어진 활모양의 입엽이다.

축은 붉고 뿌리는 루비색이지만 적다색 뿌리도 섞여있다. 고정품은 적으며 겨울에 홍색으로 물든다.

수정복륜(水晶覆輪)

무늬의 경계가 뚜렷한 순백색의 복륜이다. 잎 가장자리가 예리한 중입엽이다. 잎 뒤에 점점이 뿌린 듯한 성반(星班)이 있으며 뿌리는 진한 다각색으로 혼탁하다.

겨울철에는 잎 가장자리에 붉은 안토시안색소가 가늘게 홍외로 나온다. 붙음매는 반달형이며 이축에 이근으로 등록품종이다.

어검(御劒)

귀모전(貴母殿)에서 변화한 중형종이다. 잎은 가는 입엽에 활모양으로 안쪽으로 휘어진다. 바탕색은 초록색이며 선천성 설백색 복륜이 들어있다.

화려한 것이 많으며 유령으로 나오는 신아가 많아서 번식이 잘 안된다.

붙음매는 반달형이며 청축에 청근이다. 본종과 어검(御劒).보검(寶劒)을 합쳐서 삼검(三劒)이라고 한다.

등록 품종이다.

어기(御旗)

도우이중(都羽二重)에서 변화된 품종이다. 잎은 농록색의 두텁고 폭이 넓은 입엽에 대형종으로 웅장한 모습이다.

백색의 선천성 복륜이며 성축이 되면 황색이 증가한다. 붙음매는 반달형이며 이축으로 등록 품종이다.

청왕복륜(靑王覆輪)

청왕금(靑王錦)이 복륜으로 변화한 것이다. 어릴때부터 복륜으로 나오는 것은 드물다.

모양이 부드러워 여성적인데 붙음매는 반달형이며 청축에 청근으로 미등록 품종이다

遁) 호계열

백모란(白牡蘭)

입엽성 중형종으로서 잎폭이 넓고 키가 크다. 녹색과 흰 잎이 나와서 녹색 바탕에는 담황색의 호반(虎班)에 줄무늬가 있고 흰 바탕에는 녹색 줄무늬가 호반을 나타낸다.

성숙하게 되면 흰 줄 무늬만이 남는다고 하는 복잡한 변화를 한다.

경하(慶賀)

입엽성 중형종으로서 잎폭이 넓고 살이 두꺼우며 키가 크다. 흰 바탕에 녹색의 흩어진 얼룩무늬를 나타낸다.

관설(貫雪)

입엽성 대형종으로서 잎살이 두껍고 농록색 잎에 순백의 줄무늬를 나타낸다. 꽃은 아름다운 자홍색이고, 웅대한 잎은 호방(豪放) 함을 느끼게 한다.

부사금(富士錦)

중엽성 중형종으로서 잎은 작고 농록색 바탕에 단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아시에는 황백색의 줄무늬가 나타나고 후에 선명한 순백색 줄무늬가 있다.

청왕금(靑王錦)

중립엽성 중형종으로서 잎은 가늘고 선단을 향해 약간 휘어진다. 녹색 잎에 순황색의 줄무늬가 나타나며, 출아시에는호반(虎班) 처럼 나타나지만 점차 줄무늬로 변한다.

특히 끝잎은 녹색으로 나오지만 후에 줄무늬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유곡금(幽谷錦)

중립엽성 중형종으로서 잎살이 두껍고 세엽이며 농록색 잎에 순황색 줄무늬가 나타나고 간혹 녹색 호반이 박혔다.

나인광(羅因光)

중립엽성 중형종이며 소엽으로 잎끝을 향해 약간 휘어지고 농록색 잎에 얼룩 줄무늬가, 녹색 줄무늬에 황색줄무늬가, 황색줄무늬에 녹색 줄무늬가 박혀 있다.

?) 중투계열 : 진학

?) 산반계열 : 팔중의, 우의

?) 호반계열 : 백모란, 봉황전, 고의, 당금, 설산, 남해설호

?) 서계열 : 화의

?) 특수무늬 : 금광성, 일월복륜, 홍선

○ 화예품

?) 적화계 : 주천완, 동천홍, 성성

遁) 화계 : 도원

?) 황화계 : 춘급전, 대팔주

○ 기종

?) 왜성종 : 무학, 두금강, 옥금강, 두환, 정지송, 임대붕, 금공작 등

遁) 영충검엽종 : 영충검, 비충, 우약환, 변경환 등

?) 입엽종 : 청축조선철

?) 관엽종 : 안마울두, 보울두(사천용), 귀보청 등

?) 광엽종 : 청용사자, 낭화사자, 수파사자

?) 만곡엽종 : 청해(청해파), 사청해, 대파청해 등

?) 갑룡엽종 : 기주갑룡, 기린환, 사자갑룡 등

?) 라사지엽종 : 금은라사, 공작환 등

□ 생태적 특성

○ 형태 및 특성

풍란은 위구경이 없고 수분과 양분을 잎과 뿌리에 저장한다. 잎은 줄기를 중심으로 년에 좌우로

엇갈려서 1매에서 2~3매가 나오고 평균수명은 4~7년 정도이며 1포기당 2~20여매가 붙는다. 잎의 길이는 10cm 전후이며 넓이는 1.5cm 정도로서 육질이단단하고 두껍다.

잎은 자태, 형태, 색과 질감, 붙음매의 모양에 따라 분류되는데 잎의 자태에 따라 입엽, 만곡엽, 검엽, 병엽, 광엽, 희엽, 역엽 등이 있고, 잎의 형태에 따라 광엽, 침엽, 두엽, 영충검엽, 울두엽, 관엽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또한 잎면의 색과 질감에 따라 나사지엽, 갑룡엽, 축면지엽 등으로 구분하며, 잎의 붙음매 모양에 따라서도 일자문, 월형, 산형, 파형, 궁형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개화는 6~7월 중에 5~10cm정도의 꽃대에서 5~6송이의 순백색이 나 핑크, 적색, 담황색, 담록색 등으로 피는데 평균 개화기간은 15~20일 정도이다.

○ 기후적응

풍란의 생육적온은 20~25도 범위이고 겨울철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공중습도는 80~90% 정도에서 잘 자란다.

○ 번식

포기나누기와 종자에 의하여 번식하는데 포기나누기는 3~4월이 적기인며 2~3촉 정도씩 분주

시킨다. 종잡번식은 무균배양에 의해 번식시키는데 프로토콤에 의한 무균배양에는 하이포 넥스

배지에 BA0.01ppm 단용처리가 효과적이고 배양묘는 2~3년에 개화주로 육성된다.

□ 재배 및 관리

○ 온습도 관리

생육온도가 20~25도이고 겨울철에는 5~8도에서 휴면을 취하는 온대성식물이므로 겨울철에는 20도이상 높은 온도를 유지하여 주면 도장되거나 분열되지 않고 화아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통 10도 이하나, 3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휴면을 취하게 되는데 가급적 여름휴면은 짧게 유지

시켜 주는 것이 생육에 좋다.

여름철 습도는 80~90% 정도가 알맞고 겨울철에는 50% 정도가 알맞다.

겨울철 풍란의 잎이 쪼글쪼글한 것은 월동을 하기 위해 필요없는 수분을 방출한 것이기 때문에 간혹 병이나 건조로 인한 피해로 인식 관수를 자주하여 주거나 습도를 높여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 광 관리

풍란은 자연광의 30~60% 차광된 조건에서 잘 자라며 강한 직사광선이 쬐지 않는 곳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적정광도는 5,000~10,000ux이며 가급적 저녁 햇빛을 받지 않는 장소가 좋다.

○ 시비관리

난과식물 가운데 풍란은 비료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인공적으로 재배할 경우 생장이 왕성한 시기인 4~6월과 9~10월에는 어느 정도 시비를 하여 주어야만 정상적으로 잘 자란다.

비료를 주는 시기로는 일몰 직후 물을 충분히 준 다음 4종복비를 이용 2,500~3,000배로 묽게 희석하여 월 2~3회 사용하고 뿌리부분은 가급적 비료분이 묻지 않도록 주의하여 부득이 비료분이 뿌리부분에 묻을 경우 물로 씻어 주어야 한다.

○ 재배방법

풍란의 재배방법은 현공법(懸空法), 분식법(盆植法), 착생법(着生法)이 있다.

분갈이 시기로는 봄(3~4월)과 가을(9~10월)이 가장 적당한데, 분갈이시 주의할 것은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하여야 하며 특히생장점부분은 연약하기 때문에 손상에 중의하여야 한다.

현공법

옛날부터 많이 재배되어 오던 방식으로 수태를 둥글게 감아 공중에 매달아 놓는 수태식과 대바구니에 수태를 기르는 죽람식이 있다.

분식법

분식은 화분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화분의 중간부분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공동식

(空洞式)과 부식이 잘 되지 않는 숯덩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화분 안에 토대를 만들어 놓고 그 주위를 수태로 감싸 심는 토대식(土臺式)이 있다.

착생법

요즈음 풍란재배가들이 이용하고 또 인기도 높은 재배방식으로 돌에 붙이는 석부식과 나무에 붙이는 목부식이 있는데 부착시기로는 5~6월이 알맞다.

적당한 돌의 종류로는 평석이나 와석형태보다 입석이 좋고, 물형석보다는 총석(叢石), 준봉(峻蜂),층암(層岩), 단애(斷崖) 및 영상석(靈象石)등이 소재석으로 좋다. 석질은 보통 단단하고 잘 부스러지지 않는 화강암 계통이 석부작으로 적당하며, 석회암이나 편마암 등은 좋지 않다.

목부착의 소재목으로는 주목, 향나무, 밤나무, 노간주나무, 박달나무 등이 재질이단단하고 잘 부스러지지 않는 화강암 계통이 석부작으로 주목, 향나무, 밤나무, 노간주나무, 박달나무 등이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아 좋다.

○ 물관리

풍란은 착생란으로서 공기중의 습기를 이용하여 살아가므로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있좋다.

여름철 물을 줄 경우 서늘한 시기인 저녁에 분무기로 뿜어주는 것이 좋은데 수돗물은 염소성분이있어 하루 정도 받아 두었다가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탁히 햇빛이 강한 한낮에 관수하게 되면 반사작용에 의하여 잎이 타거나 반점이 생겨 병충해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가급적 관수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병충해

풍란은 선초(仙草)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병충해에 정항력이 강하고 무병 장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요즈음 환경의 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병해가 발생되고 집단적인 대량 재배에 따른해충

의 제공 등으로 달팽이, 깍지벌레(개각충) 피해도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병해로는 탄저병, 갈반병, 연부병, 근부병 등이 있고 충해로는 달팽이, 깍지벌레, 응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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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란

개불알꽃, 까치오줌통, 오종개꽃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속명인 시프리페디움(Crpripedium)은 비너스(Cypris)+스핍퍼(pedilon)의 합성어로 1753년 Linnaeus에 의해 설판의 모양이 'Venus sandal'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영명으로는 레이디슬리퍼(Lady's slipper), 일본에서는 돈성초(敦盛草)라 부른다.


□ 종류 및 분포

이 식물의 원산지는 한국, 일본, 캄차카 반도, 백러시아, 몽고, 내몽고, 대만 등 북반구의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전세계에 약 50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3종 2번종이 자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4종 3변종이 있으며 북미에서도 4종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 자생지는 중부 이북지방(충북, 강원, 경기지역의 산악지대)의 중산간 지대에 동남향 수림초이며 해발 700m 이상인 지역에서는 양지바른 곳에, 저지대에서는 자연광의 8~15% 범위인 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이 무리에 속하는 종으로는 광릉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노랑복주머니란 등이 있으며 이외에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는 속으로는 전세계에 4속이 있는 시프리페디움속 이외에 셀레니페딜룸, 플라그미페딜룸, 파피오페딜룸 등이 있다.

노랑개불알꽃(Cypripedium calceolus L.)

북부지방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전체에 잔털이 있고 높이가 40cm정도에 달하며 근경이 옆으로 벋고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밑부분의 3~4개는 엽신이 없으며 원줄기를 감싸고 중앙부의 2~3개의 넓은 타원형으로서 가장 크며 윗부분의 1~3개는 포엽으로서 잎같고 꽃이 달린다. 꽃은 6~8월에 피며 위꽃받침잎은 란상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옆꽃받침잎은 2개가 합쳐져서 끝만 다소 갈라지며 내화피편 2개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다소 꼬인다. 설판은 큰 주머니 같으며 황색으로서 밑부분이 적색 반점이 있다. 개불알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황색이며 1~3개씩 피는 것이 다르다.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THUNB.)

광릉의 산정 근처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지하경이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원줄기는 높이 20~40cm 로서 곧추 자라고 털이 있으며 밑부분이 3~4개의 초상엽으로 싸이고 윗부분은 2개의 큰잎이 대생한 것처럼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사방으로 퍼지고 지름 10~22cm로서 枝00 0이 있으며 뒷면에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원줄기 끈에서 1개가 밑을 향해 달리며 지름 8cm정도로서 연한녹색이 도는 적색이고 화경은 길이 15cm정도로서 털이 많으며 윗부분에 잎같은 0가 1개 달린다. 윗쪽은 꽃받침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4~5.5cm, 나비 1.2~2cm로서 끝이 뾰족하여 옆의 꽃받침잎은 합생하여 윗부분의 젓보다 나비가 다소 넓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윗부분의 꽃받침잎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서 안쪽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판은 주머니같고 백색 바탕에 홍자색의 맥이 있다.

털개불알꽃(Cypripedium guttatum var. korea-num NAKAL)

주로 강원도 이북의 깊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전체에 털이 있고 높이가 30cm에 달하며 지하경이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원줄기는 밑부분에 2~3개의 초상엽이 있으며 그 위에 2개의 큰 잎이 원줄기를 감싸면서 0生한다.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 맥위에 털이있고 중앙부에서 화경이 나와 1개의 잎같은 포가 달리며 그 위에서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핀다. 꽃은 지름 3~5cm로서 황백색 바탕에 자주색반점이 있고 위 꽃받침잎은 넓은 란형이며 길이 2~2.5cm로서 끝이 둔하고 옆꽃받침잎은 합생하여 타원형으로 되며 길이 1.5cm 정도로서 끝이 두 개로 갈라진다. 자방과 위꽃받침잎에는 털이 있고 꽃잎은 타원형이며 순판은 주머니같고 안쪽에 털이 있다.

□ 생태적인 특성

3~4월에 생장을 시작하여 5~6월에 개화되며 개화 후 이듬해 생육할 신아가 자라게 된다. 크기는 30~40cm 정도이며 잎은 3~5매의 장타원형으로 호생하고 꽃은 한 줄기당 1송이씩 달리나 간혹 2개씩도 피며 화색은 홍색종, 황색종, 백색종 등이 있다. 高山地帶인 동남향 수림초지의 반음지에서 새부엽이 쌓인 위층이나 산모래가 섞인 부식질이 풍부한 중습인 土壤에 근경을 옆으로 펴고 군생하거나 한 두 포기씩 자라고 있으며, 이식을 싫어하는 식물로서 꽃이 필 때까지는 지상부 생육을 하고 꽃이 니고난 후 부터는 地下部 생육을 하는데 이때 명년도에 자라게 될 신0가 자라게 된다. 그러나 30이상 고온기에는 00한 소모작용으로 생육이 정지되며 00 및 비배관리등 管理가 00할 경우 000에 00현상이 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明年0 생장할 新芽發育이 정지되고 0000이 불가능하므로 新芽數가 줄게되며 신아가 크지 못해 이듬해 정상적인 生育과 開花가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의 적합한 온도관리와 2차 생장이 왕성한 시기인 6~7월과 9월에 적절한 비배관리에 의한 新芽生育을 조장시켜 주어야만 한다.

□ 번식

복주머니란은 원예적으로 개발 가치가 높고 애호가들도 많이 있으나 종자번식이 거의 불가능하고 번식수단이 분주에 의존하고 있으나 재배법 미확립으로 촉수가 늘지 않고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착생란의 경우 종자번식이 비교적 용이하고 무균파종법이 발달됨에 따라 대량증식체계가 확리되어 있으나 복주머니란을 비롯한 몇몇 야생란은 무균파종이 잘 되지 않는 종으로 알려져있다.

복주머니란의 경우 1개의 삭과 속에 종자수가 적은데다 발아기간이 오래 걸리고 발아 후에도 계대배양시 거의 고사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수분 후 45일 전후의 미숙종자를 20℃ 암조건에서 배양 후 프로토콤이 5mm이상 되면 1~5℃에서 10주간 저온처리하여 휴면타파시켜 묘로서 완성시키는 번식법을 소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MS배지와 하이포넥스 배지를 이용한 발아시험을 시도하고 있으나 실용적인 면에서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재배용도

복주머니란은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pH 5.0~5.2인 약산성 토양이 적합하다.

재배용토로는 부엽과 산모래를 1:1로 혼합한 상토를 이용하고 다공질의 일향토나 경석 등과 부엽, 모래를 혼합하여 식재하고 있다.

□ 광 및 온습도 관리

자생지에서는 습한 지역과 서늘한 산간계곡에서 자생하는데 높은 지대(해발 600~800m)에서는 양지바른 곳에서, 저지대에서는 자연광의 8~15% 범위인 곳에서 생육하고 있다. 따라서 복주머니란은 온도만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한 한 햇볕을 많이 죄고 습도도 70~80% 높여 관리하여야 한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15~20℃범위이며 30℃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휴면에 들아간다. 겨울철에는 0~5℃로 관리하며 봄과 가을에는 30~50%, 여름철에는 80%의 차광망을 설치하여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한다

□ 관수

습한 것을 좋아하나 분재배시 자주 관수하게 되면 뿌리가 썩어 죽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봄, 가을에는 4~5일에 한번씩, 여름철에는 2~3일에 1회씩 관수하며 물주기는 해가 진 뒤 저녁 때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노지에서 땅에 묻어 관리하는 것이 좋으나 대량 분배재배시는 노동력 등을 감안하여 본 상태로 하우스에 월동시키는데 주의할 것은 본이 마르지 않도록 10~15일에 1회씩 관수하여 주며 하우스 내부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  시비

복주머니난의 경우 개화기까지는 지상부 생육을 하며 꽃이 진 다음에는 내년도에 생장할 지하부(신아) 생육을 하는데 관리가 소홀할 경우 고사되고 만다. 특히 신아 생육 조장은 번식에 중요한 수단이 되며 꽃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꽃이 지고 난 다음 6~7월과 9월의 비배관리와 온습도 관리 등은 상당히 중요하다.

새순이 난 후 개화기까지는 하이포넥스 등 4종 복비를 1,000배~1,500배로 희석하여 월 3~4회 엽면시비하여 주고 꽃이 진 후와 낙엽이지기 전인 9월까지는 고형비료(깻묵비료)를 포기 주위에 치비하여 준다.

□ 촉성재배

복주머니란은 5~6월에 개화되며 외기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는 10월 상.중순에는 낙엽이 지고 바로 휴면에 들어가 150~180여일동안 긴 잠을 자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자는 시간에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시켜 조기에 개화시키는 촉성재배법은 화아분화는 9월 하순 이후로 이 시기가 저온처리에 의한 촉성재배에 적당하였다.

인공적으로 촉성재배를 할 경우 9월 하순 이후의 복주머니란 모주를 0℃에서는 30일, 4℃

에서는 50일 이상 저온처리가 휴면을 타파시켜 4~6개월 앞당겨 개화시킬 수 있으며 자연저온처리시는 1월 하순 이후에 하우스에 입실 가온하면 촉성재배가 가능하다

□ 병충해 방제

복주머니란에 문제가 되는 병해로는 엽고병과 엽부병, 탄저병, 갈반병 등이 있다. 엽부병 등 세균병 방제를 위하여는 스트렙토마이신과 농용마이신 등을 1,000배로 희석하여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주고 곰팡이성병 방제를 위하여는 만코지, 디포라탄, 벤레이트, 지오판 등을 1,0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여 준다.

충해로는 응해피해가 심한데 고온 건조기에 발생이 심하므로 초기에 컬센, 오마이트, 살비왕 등으로 방제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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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풍란

한 명 : 나도풍란    

영 명 : Aerides japonicum  

 


□ 원산지와 내력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나고란, 명호란, 선인지갑란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들바람란, 우리 나라에서는 나도풍란이라고 불리며 대엽풍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생지는 히말라야에서 스리랑카, 말레이지아, 중국, 한국 일본에 까지 두루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홍도 등 남해안 일대의 도서지방과 전남의 해남, 순천비방에까지 분포되고 있으나 요사이는 거의 멸종상태에 처해 있다.

□ 주요품종

나도풍란의 주요 품종으로는 엽예품과 화예품 등으로 분류되는데 종류로는 다음과 같다.

○ 엽예품

가) 무늬종 : 금호금, 성산금

나) 단엽 및 기종 : 청옥환, 청옥사자, 옥장미. 파초선, 협죽도

다) 다경품종 : 군무, 원앙무

○ 화예품

가) 일반소심종 :무명품

나) 황화소심 : 월백

□ 생리 생태적 특성

○ 형태

줄기는 반다속과 유사하나 짧고 연약해서 수직으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형태로 자라며 잎은 3~5개가 2줄로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8~15cm, 폭 1.5~2.5cm 정도이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담록백색의 꽃이 화경 5~12cm에 4~10개가 총상화서로 핀다. 보통 3년 이상 된 포기에 화경이 출현하며 이 종의 가장 큰 특징은 예주(예柱)가 하나의 기둥 모양으로 굵고 길게 발달되어 있고 설판과 예주 사이에 턱이 없다. 개화시 향기가 좋아 원예적 관상 가치가 매우 높다.

○ 생태

생육적온은 20~25℃, 습도 65~85%, 일조량은 자연광의 15~20% 정도가 알맞다

□ 재배관리

번식 및 재배관리 등은 풍란 번식, 재배법을 참고.

□ 병충해방제

최근에는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오돈토그로섬 겹둥근무늬 바이러스가 나도풍란에서 일부 발견되고 있으며 기타 병충해는 풍란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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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기술

  심비디움속은 아시아로부터 호주에 걸쳐 넓은 지역에 자생하며,약간 혁질이고 칼모양의 잎,일반적으로 벌브라고 불리어지는 방추형의 비대한 줄기 및 굵은 끈(직경 0.5cm정도)과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까지 발견된 약 70종 가운데 오래전부터 한국,중국 일본에서 분화로 관상되고 있는 동아시아원산의 소형 심비디움은,동양란이라고 하여 원예상으로는 별도로 취급되고 있다. 현재 심비디움 또는 서양심비디움으로 불리우고,분화와 절화로 생산되고 있는 것은 19세기부터 20세기초에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발견되고 유럽에 전달된 종 및 이들을 중심으로 교잡육성된 원예품종군이다.

심비디움의 육종은 1889년 영국에서 시작되어,얼마 후 호주와 미국에서도 육종이 시작되었고,1930는 열대산의 대형종간에만 교배가 행하여졌다.그러나 1935년에 일본에서 동양란의 일종인 금능변에 대형심비디움을 교배해서 미니계로 불리어지는 다화성의 강건한 소형품종을 육성하고부터는 미국,호주에서도 동양란과 열대성 소형심비디움을 이용한 육종이 활발하게 되었다.

이들은 대형심비디움에 비해서,꽃을 포함한 식물체 전체가 소형으로 개화가 잘 되고,화색과 화형이 풍부하며,개화기도 삐르고,또한 재배도 쉬운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심비디움 재배는 1970연대에 일본에서 도입되었지만 초기에는 특정인들만이 재배하는 귀중하고 비싼 취미화훼였다.

70년대 이후 경제발전과 함께 외국에서 수입된 새로운 품종이 고급절화 또는 분화로서 주목을 받게되자,초화,관엽 및 채소생산 농가의 일부가 심비디움을 재배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는 분주에 의해서 번식되었기 때문에, 양적,또는 가겨면에서 묘의 입수가 곤란하고,시장도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심비디움생산은 순조롭게 보급되지 않았다. 심비디움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세계적으로 급증한 소형,중형품종의 메리클론묘가 싼 가격으로 보급되고,이들이 분화로 생산되기 시작한 1970연대 후반 이후,특히 1980년대 들어와서이다.

우리나라의 난 재배면적은 1980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매년 2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1970연도의 서양란 재배면적은 179.8(난전체:238.2)ha로 년간 생산량은 74,071천분이고 생산액은 59,583,913천원으로 전체 화훼류중의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고소득 작목임을 알 수 있다.

□ 생육특성  

 ○ 생육습성

 보통 벌브로 불리어지는 심비디움줄기의 비대한 부분에는 잎(초엽과 본엽)과 같은 수의 마디가 있고,이 가운데 기부의 1.2마디 이 외에는 액아가 있다. 액아는 위구경이 비대하기 전후에 각 마디에서 발달한 것으로,그 크기는 위구경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다.일반적으로 길이 1cm 전후의 둥글고 충실한 눈은 위구경의 기부에 있는 수개의 눈이며,이보다 위에 있는 눈은 작고 납작한 잠아상태로 있다.교배육성종인 '사자나미'의 경우,기부에 있는 수개의 눈은 신경의 비대기까지 엽원기의 분화룰 완료한다.이들 가운데 보통 하위의 눈 1,2개가 다음 세대의 신경으로 되고,그 위의 특별히 발달이 잘된 눈 2,3개는 화경으로 되어 화서를 형성한다.

일본의 재배조건하에서 성숙한 식물체의 신경은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봄에 신장을 시작한다.맹아는 주로 온도에 의해 지배되고, 고온에서는 맹아가 빠르고 일시에 시작되나 저온에서는 장시간 걸린다.맹아한 신경은 이미 분화해 있는 잎을 차례로 전개하고,액아를 형성하면서 생장한다. 모든 잎이 전개하고 잎의 신장이 정지할 때가 되면,이제까지 비대하지 않고 있던 짧은 줄기의 중앙으로부터 선단부가 급속하게 비대한다.맹아로부터 위구경의 비대완료,즉 신경의 완성까지는 품종과 환경에 의해서 차이가 있고 약 8~12개월이 걸린다.

신경의 생장은 장일.고온.광도.다비 등에 의해서 촉진된다.그러나 고온과 다비조건하에서는 잎의 신장이 장기간 계속되나 줄기의 비대가 지연되어 襪과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위구경이 된다.일반적인 생산환경하에서는 잎의 생장이 봄부터 여름에 빠르고 6월 이후 서서히 정지하여 이시기에 위구경이 발달한다.또한 이때에 화아형성이 시작된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아로 되는 것은 위구경이 기부로부터 2~4번째의 가장 발달한 액아이지만 이들이 화아로 될 수 있는가 또는 이들 중에서 어느 것이 화아로 발달하느냐 하는 것은 온도와 신경의 생육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Rotor 1952).대부분의 경우,자연의 화아형성기에는 충분한 엽수의 전개와 신장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Kosugi등(1971)에 의하면 액아정단부의 비대로 시작되고 소화의 포,소화의 원기,꽃받침,꽃잎,꽃술,약,주두의 순으로 형성된다.이 과정은 매우 급속하게 진행되며 약 2개월 동안에 화서는 완성된다.온도가 15℃전후라면 완성된 화서의 화아는 순조롭게 발달해서 화경신장 후 개화에 도달한다.개화기는 조생종이 9~11월,중생종이 12~1월,만생종이 1~4월경이된다.

○ 화아형성과 광조건

 심비디움의 개화에 관한 Rotor (1952)의 초기 연구에서는 일장에 관계없이 화아형성이 일어난다고 했다.이 경우 신경의 생육이 저하되는 단일조건에서는 화아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또한 유리온실내에서는 실외보다도 개화한 식물체가 적은 것으로 보아.조도가 화아형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고찰했다.

그러나 Casamazor(1955)가 4만~5만룩스에서 행한 개화조절의 실험결과는 Rotor의 결과와는 달랐다.즉 화아형성과 개화 모두 장일에서촉진되고 단일에서 억제되었다.여기서는 심비디움의 장일반응이 인정되고 있지만,최근의 실험결과는 여기에 부정적이다.

란세롯드 '하쯔시모'의 화아개시전 식물체를 자연장일기인 5월 10일과 6월 10일부터 주/야온을 25/15℃로 하여 단일(8시간)과 자연일장하에서 재배한결과,화아형성은 일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화가 단일에서 약간 억제됐을 뿐이었다.전술한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장일기간인 6월부터 단일기간인 10월 이후까지 심비디움의 화경출현이 관찰된다.실험결과 보아 이것은 화아형성이 일장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Rotor (1952)가 지적한 조도와 화아형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山口등(1977)의 연구가 있다.자연광의 30,50,70,90%를 차광하여 란세롯드'야고또'를 재배하며,고조도하(50,000~70,000룩스)신경의 잎은 짧고,위구경은 크고 충실하게 발달한다.이에 비해 저조도하(30,000룩스)의 신경의 잎은 도장하고 위구경은 빈약하게 된다.이들 신경의 개화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화아형성기,개화기,꽃의 품질 등과 거의 무관했다.그러나 화경출현율은 고조도하 일수록 높고,저조도하에서는 매우 낮았다.

광도하에서는 저광도하에 비해서 새로운 줄기의 당함량도 많고,위구경의 비대도 좋았다.이와 같이 조도는 광합섭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화경출현에 양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생지의 조도가 낮은 것이나, 고온에서는 광합성위 광포화점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고려하면 심비디움 재배시의 조도는 낮게 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잎의 도장을 막고 형성되는 화아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적얻도 50,000~70,000룩스의 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화아형성. 개화와 온도조건

  화아형성기는 보통 6~10월 이다.이것은 심비디움의 화아형성이 고온에 의해서 촉진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Rotor (1952)는 열대산의 신품종을 13℃와 18℃에서 재배했을 때 13℃에서는 개화했지만 18℃에서는 화아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Casamazor(1955)도 같은 결과를 얻어 화아형성은 저온에서 일어난다고 했다.이들은 대형심비디움의 온도반응으로서 일본에서 얻어진 소형심비디움의 결과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사자나마 '하루노우미',란세롯드 '하쯔시모'를 생장초기부터 여러 가지 온도조건에서 재배하여,화아형성과 온도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결과 '하루노우미'는 처리온도 30℃~20℃/25℃~15℃(주/야온),'하쯔시모'는 30℃~20℃/25℃~10℃의 범위에서 화아를 형성했다.어떤 경우에도 고온일수록 신경의 완성이 빠르고,동시에 화아 개시도 약간 촉진되었다.신경의 생육상태로 인힌 차이를 없애기 위해,동일조건에서 재배한 식물체를 화아개시전에 전술한 온도조건하에서 재배한 겨우에도 모든 온도애서 화아형성이 관찰되었다.그러나'하루노우미'에서는 상기 온도보다도 15℃/10℃에서 화아수가 많고,'하쯔시모'에서는 35℃/25℃에서 화아개시가 억제되었다.

신경의 잎과 줄기의 당함량과 위구경의 비대율은 고온에서 저하하고 저온에서 중가한다.앞에서 언급한 조도와 화아형성과의 관계에서와 같이 온도에 의한 위구경의 영양적 충실도의 화아수의 차이로 나타나는지도 모른다.

이와같이 화아형성을 위한 적온이 품종에 다르지만 광범위한 온도에서 화아형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소형심비디움은 화아형성에 특정온도를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 고온에 의한 화서의 고사

화아발달은 고온에서 억제된다.또한 품종에 따라서는 화서가 고사한다.

이것은 조기개화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중대한 문제가 된다.이제까지 밝혀진 바로는 화아의 고사가 발생할지 않할지는 온도와 지속시간에 의해서 결정된다.온도면에서 보면 '하쯔시모'의 경우 20℃/10℃ 에서 모든 화서가 개화하지만 25℃/15℃ 에서는 일부가,그리고 30℃/25℃에서는 모두 고사하지만 20℃/15℃ 이하에서는 거의 정상적으로 개화한다.또한 최저야온 17℃에 둔 '콘챠'의 경우에는 화경의 신장후 일부 소화가 고사한다.

이와같은 화서의 고사는 품종에 따라서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발생하지만,화아발달이 심하게 억제되는 온도는 주간 30℃이상,야간 20℃ 이상으로 생각된다.

大野(대야) 등 (1974)은 고온의 지속기간과 화서의 고사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에 의하면 '하루노우미'의 화서는 고온(30/25℃)에서 20일간처리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개화하지만 고온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고사율이 증가하고 60일간 고온처리에서는 거의 모든 화서가 고사했다.화서의 크기가 3cm이상일 때는 이보다 작은 화서에 비교해서 고온의 영향을 받기 쉽다.이러한 결과로부터 자연온도하에서 형성된 '하루노우미'의 화서 가운데 7월 화서의 전부가 8월 화서의 일부가 고사하고 9월 이후의 화서는 건전하게 개화하므로 화서가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의 차이와 고온시의 화서크기 차이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와같이 화경신장이 시작된 화서는 20일 이상 계속되는 고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되어 고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심비디움 재배시의 고온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여름이다.화서의 고사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냉방 또는 고랭지재배에 의해서 식물체를 냉랭한 조건에 두든가,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화아개시를 지연시켜서 화서를 20일 이상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아개시의 조만은 신경의 잎이 생장정지와 위구경비대의 조만에 의해서 결정되고,신경의 생육은 일반적으로 맹아가 빠를수록 또한 겨울철 난방온도가 높을수록 촉진된다.따라서 화아개시기를

지연기키기 위해서는①가온개시를 지연시키든가 또는 적아에 의해서 맹아를 지연시키거나②겨울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서 생육울 지연시키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단 신경의 생장속도는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또한 겨울의 저온이 후작용으로 화아성숙을 촉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배기술에 의해서 화아개시를 정확헤게 조절하는 것은 어렵다.따라서 조기개화를 목적으로한느 재배 뿐만이 아니고 적어도 8월 이전에 화아개시를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화서의 고사가 발생하기 어려운 품종을 선택하든가, 15~20℃의 온도를 유지하는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실험적으로는 화서에 지베렐린,STS살포에 의해서 소화의 고사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현재로는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지 않다.

양란심비디움 실제 재배    

□ 작형별 출하시기

  작형 - 개화의 조만에 의해 촉성재배, 보통재배, 억제재배

개화기 조절 - 품종이 지닌 개화의 조만생, 메리클론묘의 도입시기, 개화원가지의 발생시, 동기의 야온관리, 산상재배 등

 ○ 촉성재배

 현재 이용되는 주요작형이며 6월에서 7월상순에 화아분화 확인후 고온에 의한 화비현상 회피를 위해 여름동안 표고가 높은 신선한 장소로 옮겨서 재배하는 작형. 메리클론묘는 7월∼9월에 도입, 이듬해 9월에서 11월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 가지로 남긴다. 그 다음해 7월 이전에 화아분화하도록 이 원가지의 생육을 촉진한다. 화아분화가 확인된 주는 7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표고 700∼1,000m에서 재배. 개화기는 10∼12월로 출하까지의 연수는 2년 2개월에서 2년 6개월

  ○ 보통재배

 메리클론묘의 도입시에는 개화출화할 때까지의 전기간 평지에서 재배하는 작형. 소중형종을 대상으로 하며 묘는 9월부터 1월에 도입하고, 이듬해 10월 이후에 발생 하는 원가지 (제 1차 원가지)를 육성, 1년 후 10∼12월경 제 1차 원가지에서

발생하는 것을 개화원가지로 한다.

동기의 야온은 어느해나 10℃전후에서 관리한다. 개화기는 12∼3월이다. 출하기까지의 연수는 적어도 3년을 요한다. 대형종의 경우에는 7∼9월에 도입하여 이듬해 10월 이후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가지로 한다. 동기의 야온은 1년째는 20℃전후, 2년째는 10℃전후에서 관리한다. 출하까지의 연수는 3년 이내이다. 고온에 의한 꽃떨어짐방지를 위해 꽃떨어짐이 덜되는 품종 이용 또는 화아분화가 야온이 내려가는 8월 하순부터가 되도록 관리함.

○ 억제재배

 3월부터 5월에 걸쳐서 출하하는 작형이다. 소. 중형종의 만생종이 알맞다.

12월에서 3월에 걸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가지로 한다. 개화원가지의

발생시기를 늦추고 동기야온을 저온에서 관리하여 원가지의 생육을 늦춘다. 화아분화한 주는 야간 2∼5℃, 낮동안에도 가급적 저온에서 관리,

화아의 발육을 억제하여 출하를 늦춘다.

○ 초촉성재배

 작형으로 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5∼7월에 개화출하하는 방법. 6월∼8월의

고온시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평탄지 재배하면 조기에 생육을 정지하여

화아를 형성 할수 있을만큼 충실한 벌브로 생장하지 않는데 이 원가지를

산상재배 환경조건에 육성시켜 화아형성을 유도하는 방법.

□ 주요 실천기술    

 ○ 육묘의 생육관리  

 (1) 분올림

CP묘의 도입은 주년을 통하여 실시되고 있으나 9월경에 구입하는 것이 관리 편리. CP묘를 구입하면 곧 2∼3분에 1본씩 올림하는 것이 초기생육을 촉진하는데 도움. 첫회 분올림을 한 2개월 후에 3.5∼4호분에 바꾸어 심는다. 뿌리가 분내를 돌기전에 분을 바꾸는 것이 뿌리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비결이다. 두 번째 분갈이를 한 후 4개 월째에 4∼4.5호분에 바꾸어 심는다.

(2) 심는재료

첫회 분올림때는 물이끼를 단용하거나 바크의 소립단용을 한다. 그후는 바크를 주체 로 하여 경석. 훈탄등을 20%정도 혼용해도 좋다. 바크소재의 질과 형상에 따라

혼용물은 여러 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바크를 사용할 경우 나트륨염의 함량에 따라 엽고를 일으키므로 미리 측정해두어야 좋다. 야자껍질, 세코이야자껍질등은 나트륨염이 함유돼 있지않다.

(3) 적 아

CP묘에서 1년은 1벌브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나 신아(리드)가 발생하게 되면 적당하게 적아를 실시한다. 품종에 따라 신아 발생량이 다르지만 오래 방치해두면 1벌브의 완성이 늦어진다. 적아는 기부에서 떼는 것이 중요.

(4) 시 비

첫회 분올림시 마그암프K를 주당 10∼15립씩 시용하여 초기생육의 개시를

원할하게 한다. 그 후 2개월째부터 치비로서 유박과 골분을 같은 양으로 배합한 것을 주당 2g정도씩 월 1회 시용한다. 7개월경부터는 4∼6g으로 증량. 12개월 이후에는 8g정도로늘려 시용한다. 비료의 시용량은 주의 생육정도에 따라 중감한다. 또 비료의 종류도 게껍질, 대두박등의 유기질비료나 고형화성 비료(완효성 비료)등을 선택한다.

(5) 관 수

심비디움의 유묘는 건조를 싫어하기 때문에 건조시키지 않도록 한다. 건조하게 관리 하면 뿌리가 펙틴질화 되어 수분증산을 막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양분흡수가 저하된다. 관수는 1회의 양을 충분히 하고 여러번 관수하지 않도록 한다.

(6) 광생도

심비디움의 광보상점은 5,000Lux이고 적정 조도는 3만∼6만Lux의 범위이다. 그러나 CP묘는 5,000Lux 전후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강한 광을 쪼이지 않는다. 유묘기(대형종)는 1만∼2만Lux의 광강도에서 생육이 원할 하다. 피복제의 차광률에서 판단하지 말고 조도계를 측정하여 판단하도록 한다.

(7) 온 도

주간 25℃ 야간 15℃가 생육적온이라고 알려져 있다. 품종에 따라서 요구도는 약간 다르다. 대형종과 유묘는 야간온도 18∼20℃가 요망된다. 낮기온이 30℃이상되면 광합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한다.

(8) 습 도

유묘기는 건조를 싫어하기 때문에 습도는 80∼90%를 유지한다. 그 후는 70%전후로 맞춰주고 5월경의 맑은 날은 습도가 낮기 때문에 엽수(葉水)등에 의해 적습을 유지한다.  

□ 성숙한 주에서 개화기까지의 재배관리   

 (1) 분올림과 시비

마무리 분에 심기는 1벌브 완성시점이 8∼9월경이 되면 6호분으로 내용적이 큰분을 선택한다. 이때가 2리드(개화리드)의 시작이 되므로 생육에 장해가 없도록 뿌리 상처에주의를 기울인다.

(2) 시 비

시비관리는 심비디움의 상품화율 향상과 단기 상품화등 생산 안정상 온도, 광관리와 더불어 대단히 중요한 관리기술이다. 용토가 물이끼에서 경석, 바크류로 다채로와지고 대형계의 품종이 많이 재배되는 등으로 인해 시비량은 이전에 비해서 많아졌다.

심비디움의 비료로는 채종박, 골분, 액비, 고형화성비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 채종박이 가장 많다. 채종박의 경우는 다시용해도 농도장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며 액비와 고형화성비료는 고농도나 다시용에 의해 생육억제가 일어나므로 농도와 시용량에 주의를 요한다. 액비의 경우는 질소농도가 같다고해도 질소의 형태에 따라 농도장해발생에 차이가 있는데, 질산태는 발생하기 쉽고 요소태는 발생하기 어렵다.

시비에 대한 비효정도는 용토의 보수성에 따라 다른데 보수성이 큰 용토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보수성이 작은 용토에서는 채종박을 사용할때에는 시비량을 많이 하고 액비의 경우에는 시용간격을 짧게 할 필요가 있다.

심비디움의 생육에는 분내 토양용액의 비료농도 특히 질소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좋다. 따라서 채종박을 치비할 경우 그 비효기간이 거의 1개월이므로 1개월에1회 시비가 좋고 액비를 시용할 경우에는 비효지속 기간이 1주일정도이기 때문에 1주일에 1회 시용해야 한다.

채종박의 시비량은 심비디움의 생장에 따라 조절한다. 소, 중형종에서 9cm포트일 때는 2g, 13.5cm포트에서는 5g, 18cm의 출하분일때는 10g 정도가 적정량이다.

대형종에서 소, 중포트 이상은 10g 정도 시비한다. 액비의 경우 질소농도를 소.중형종은 생육 전기간 100ppm, 대형종은 소묘시 100ppm, 중묘이상 200ppm으로 하여 시용한다.

개화에 대해서 질소과잉은 화아분화의 지연, 화경수의 감소등 억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화예정주에는 질소과다가 되지 않도록 시비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비효를 판단하는 간편한 방법으로는 일정량 관수를 하여 얻어진 용탈수의 EC를 측정하여 두면 쉽게 비효 정도를 판정할 수 있다.

(3) 식재재료

심비디움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성숙한 주의 식입재료는 형상변화가 적은 미송바크등이 유리하다. 형태도 8∼20mm정도의 것에 경석이나 하천모래등을 혼용하고 건조와 과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크는 입수처에 따라서 EC가 높은 것이 있으므로 측정하여 검사해 둔다. pH는 5.0∼5.5로 조절해 둔다.

(4) 리드 만들기

개화리드의 발생시작은 10∼11월로 한다. 그때까지 적아를 계속하게 되는데 눈을 떼어낸 후 리드발생까지는 약 50∼60일을 요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신아의발생이 극단적으로 적은 품종은 계획을 세워 적아를 한다.

만들어진 리드는 2본으로 한다.최근의 리드 만들기 법으로서 메리클론과 리드를

동시에 육성하여 손아로 개화리드에 볼륨을 만드는 기술이 보급되고 있기도 한다.

(5) 광강도와 온도

마무리 분으로 옮긴 후는 분간격을 충분히 하여 광선이 들게 하고 개화리드의 생육을 촉진시킨다. 이 단계에서 약광(90%차광)에서 재배하면 개화율이 극단적으로 저하되기때문에 주의한다. 차광율 60%라도 분이 너무 혼잡해 있으면 감응하는 광강도는 꽤 저하한다.

온도는 생육적온을 유지하여야 하지만 품종. 타입에 따라서는 1∼2월을 저온(5℃)으로하여 2월하순이나 3월상순경부터 고온처리 (야온 15∼18℃)를 하면 개화리드의 균형과 발달에 좋다. 낮 온도는 25℃로 유지시키고 그것을 초과할 때에는 환기를 적극적으로 시킨다.

(6) 관 수

관수의 횟수는 여름은 아침.저녁 2회 그밖에는 1∼2일에 1회정도면 된다. 겨울철 관수를 절제하는 농가도 있으나 야온을 저온관리한 경우라도 낮 동안에는 충분히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뿌리는 활동하고 있고 근권의 공기조성을 경신하기 위해서도 2일에 1회는 관수하는 것이 좋다. 관수량은 분 밑바닥으로 충분히 흘러나갈 정도로 흠뻑 준다.

관수의 수질에도 주의하여 사전에 분석 조사하여 두어야 한다. EC가 높아지거나 Na 이온농도나 규산함량이 높은 물은 관수에 이용하지않는 편이 좋다. EC가 0.5밀리몰 이상에서는 농도장해적인 생육억제를 초래한다. Na이온농도가 20ppm이상인 물은 엽고증상의 원인이 되며 또 규산을 많이 함유한 물을 관수하면 잎이 흰빛을 띤 은색잎이 되어 상품가치를 현저하게 하락시킨다. 철을 함유한 물은 잎표면에서 산화하여 적색으로 오염되므로 일단 받아 놓은 후 관수한다.

□ 양란심비디움의 주요병해 증상과 방제법

  ○ 바이러스 병

  (1) 바이러스 종류 및 증상

병징 : 주로 잎에 발생하며, 병징은 壞死斑點, 壞死環紋斑點, 모자이크, 退綠壞死症狀, 줄무늬증상 등이며, 간혹 萎縮症狀을 나타내기도 한다. 複合感染時에는다양한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가. ORSV(Odontoglossum ringspot virus)

새엽에 엷게 퇴색한 링형의 반점이 생긴다. 반점은 외측이 약간 부풀어 오른모양으로 된다. 꽃에는 꽃잎에 격한 반문이 발생하고 꽃의 수명도 짧아지고 잘 떨어지는 경 향이 있다. 점염은 포기나누기, 분갈이등을 할 때 화분식재재료, 화분, 벤치등에서 일어난다. 또 채화나 이식시에 손이나 가위에서 전염된다. 그러나 진딧물에 의해서도 전염되지 않는다.

나. CMV (Cymbidium Mosaic virus)

옆에 발생하고 처음에는 담황색의 윤문, 혹은 엽맥을 따라 얼룩무늬가 생기고 확대 되어 갈색의 얼룩무늬가 된다. 얼마 안되어 얼룩무늬는 세포가 괴사함으로서 흑색의 윤문, 혹은 엽맥을 따라 띠 모양의 괴저반이 된다. 심하게 발병되는 경우에 양저반 (壤疽斑)은 융합되어 엽 전면에 퍼지고 엽은 위축된다.

다. OFV (Orchid fleck Virus)

병징은 난의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엽에 발생한다. 새 잎에는 처음에 황

갈색의 희미한 무늬가 발생한다. 얼마없어 이 무늬는 세포의 붕괴에 의해 표피가 움푹팬 갈색∼흑갈색의 양저상(壤疽狀)인 얼룩무늬가 된다. 얼룩무늬는 링형 또는 조반(條斑)이 되고 심하게 발병하는 경우 괴저 얼룩무늬는 융합되어 대형의 양저반이 된다.

라. Cymbidium ring spot virus (CRSV)

(2) 방제법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의 농약적 방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화분식재, 화분, 벤치등이 전염원인 경우는 그러한 것들을 증기로 소독한다. 발병주에서 채화할때 손이나 가위로부터 즙액에 의해 전염되므로 손은 비누로 잘 씻고 가위는 제 3인산나트륨 5%액에 담구어 소독하거나 유한락스용액. 70%알콜에 2분정도 침적시킨 다음 사용한다. 반드시 한번 사용한 도구는 소독 후 작업에 이용하도록 해야 하며 절화재배시에는 가위들을 여러개 준비한 후 소독액에 침적시키고 절화시마다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딧물이나 응애등의 해충이 발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발생하면 즉시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 탄저병 Antharacnose

병 징 : 주로 잎끝 혹은 가장자리로부터 흑색 혹은 흑갈색의 원형 내지 부정형반

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증반내부가 회백색으로 퇴색되고, 잎이 마른다.

병원균 :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Penzig

발 병 : 罹病部位에서 분생포자 및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공기전염을 한다.

비바람, 높은 습도에 의해 발병이 조장된다.

○ 점무늬병 Leaf spot

병 징 : 잎에 흑색의 원형 또는 부정형의 반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부정형의 대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원균 : Pestalotiopsis guepini (Desmaziers) Steyaert

발 병 : 罹病部位에서 分生胞子 및 菌絲의 형태로 월동하며, 다습한 조건에서

분생포자의 비산에 의해 공기전염을 한다.

○ 잎마름병 Leaf blight   

병 징 : 주로 잎끝에서부터 암갈색 내지 흑색의 부정형의 반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병반이 융합하여 퇴색되고, 잎이 마른다.

병원균 : Cladosporium sp.

발 병 : 분생포자에 의해 공기전염을 하며, 다습한 상태에서 발생이 심하다

○ 줄기썩음병 Stem rot

병 징 : 줄기의 地際部로부터 暗褐色 혹은 黑色의 부정형 병반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병반이 위쪽으로 확대되고, 株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罹病部位의 導管部는 검게 변색되어 있다.

병원균 : Fusarium oxysporum Schlechtendahl

발 병 : 菌絲와 厚膜胞子의 형태로 식물체의 罹病部位에서 越冬하며, 주로 토양전염 을 한다. 연작을 하거나 砂質土壤에 栽培하면 발병이 심하다.

○ 난을 가해하는 해충   

 (1) 깍지벌레

깍지벌레는 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일반적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식물체에 기생밀도가 높지 않을 경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먹기때문에 가해부분이 황변한다. 난에 주로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로서는 무화과 깍지벌레(soft scale), 양란 깍지벌레(orchid scale), 가루 깍지벌레등이 있다. 이들 깍지벌레는 잎뿌리, 위구경에서 발견할수 있는데 초기에는 주로 엽초 아래에서 서식한다. 대부분의 깍지벌레는 표피가 여러 가지 형의 밀랍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침투성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 방제하기 어렵다.

(2) 총채벌레

총채벌레도 가끔 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인데 길이가 0.5∼5.0mm정도되는 매우 작은 해충이다. 총채벌레는 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식물세포의 즙액을 빨아 먹기 때문에 식물에 기계적인 상처를 줌으로써 2차적인 연부병이나 부패병 감염 및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뿌리뿐만 아니라 꽃에도 가해를 하는데 꽃 봉오리를 가해할 경우 정상적으로 개화가 되지 않거나 낙화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꽃잎에 줄무늬가 생기거나 퇴색하게 된다.

총채벌레 종류를 보면 꽃을 가해하는 꽃삽주벌레(Flower thrips), 온실벌레 (green-house thrips), 난벌레 (orchid thrips)등이 있다.

(3)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꿀을 분비하기 때문에 피해부분인 잎표면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지저분하게 된다. 또한 식물체에 기계적인 상처를 줌으로써 여러가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크기는 1.0∼6.0mm 정도이고 천천히 이동하여 암놈에 의해 수정없이 단위생식을 하기 때문에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4) 응 애

주로 점박이 응애와 팔레높시스 응애 두 종류가 난에 피해를 준다. 주로 바늘과 같은입으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부분의 엽록소가 파괴도어 은색으로 보이는경우가 많다. 응애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이 심하여 꽃과 잎을 가해하는데 심할 경우 생장이 정지되며 잎이 낙엽한다. 특히 어린 난에서 피해가 심하다.

(5) 밤나방

야행성으로 밤에 출현하여 잎이나 꽃을 가해하며 특히 꽃이나 어린잎에 가해를 하게 되면 가해부위마다 작은 구멍이 생긴다.

(6) 민달팽이

민달팽이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되며 일반적으로 적당한 습기, 석회를 포함함. 영양분이 풍부하고 숨을 장소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야행성이나 비가 온 다음에는 주간에도숨은 장소에서 나와 활동한다. 민달팽이나 괄태충은 눈이나 꽃, 어린잎 및 뿌리를 가해하는 무서운 해충이다. 방제를 위해서는 민태충이가 서식할 장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좋고 화학적 방제를 위해서는 메타알데하이드 성분이 포함된 유인제나 세빈을 처리한다. 일본에서 수입한 유인제 나메돌은 효과가 뛰어나나 가격이 비싼 것이 결점이다.

 ○ 영양기관에 나타나는 병해

   1) 묘썩음병

잎이나 줄기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져서 식물체 전체가 검게된 후 썩 어 들어간다. 그대로 방치해 두면 식물체로 전염하여 화분전체의 묘가 부패하여 버린다.화분내의 묘가 1/3정도 이병되면 가는 균사가 관찰되며 이것은 Pythiumulrimum이라고 하는 균이다. 이 병은 고온다습한 상태 특히 수태를 상토로 사용할 때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의 만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병묘 뿐만 아니라 부근의 건전묘를 수태째로 제거 한다. 제거후에는 새로운 수태를 보충하고 화분전체를 다이젠 스텐레스 1,000∼1,500배액에 30∼40분간 침적하여 건전묘로의 전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 처리후에는 햇볕이 잘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으로 옮겨 다소 건조하게 재배하는 것 이 좋으며 방제를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이젠스텐레스 주 1회 정도 살포한다.

(2) 탄저병

잎에 발생하는 병으로 최초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이것은 점차 둥글게 퍼지고 혹변한다. 병원은 Gloeosporium SP로 덴드로비움, 카들레야, 팔레높시스, cymbidium등에서도 발생한다.

이 병의 방제는 여름부터 초가을경에 동수화제(옥시동) 1,000∼2,000배액이나 전착제를 넣은 만네브 다이젠M 400∼600을 수회 살포한다. 또 낙엽한 잎은 완전히 태워서 병원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3) 연부병

연부병에 감염되면 이름 그대로 잎이나 줄기가 연하게 된 후 썩어 버리는 봄부터 가 을 사이에 발병율이 높다. 초기는 황갈색으로 보이나 점차 식물체 전체가 부패하고 갈변하며, 이때에는 이미 뿌리도 갈변해 있다.

연부병의 병원균은 Erinia carotovora라고 하는 세균으로서 고온다습이 발병의 원인으로 주로 이식시의 상처부위나 낙엽부위로부터 감염된다. 이 병에 걸린 식물체는 분주하지 말고 약간 건조 상태로 재배한다. 분갈이시 이병부위는 제거하고 절단부위에 다이젠스텐레스 1,000배액을 살포하거나 이 용액에 침적한다.

 ○ 꽃에 나타나는 병해

  (1) 회색곰팡이병

꽃잎에 회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점차 꽃잎의 탄력이 없어지며, 마지막으로 꽃잎이 녹 게 된다. 이때이는 다수의 포자가 생겨 있으므로 바람등에 의해 비산하며 새로운 꽃잎에 부착하여 발병한다.

병원균은 Botrytis SP 이며 통풍이 양호하고 과습하지 않도록 재배함과 동시에 다이세젠 스텐레스 1,500배액을 3∼4일에 한번씩 살포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2) 탄저병

꽃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영양기관의 탄저병과 동일한 Gloeosporium SP에 의해 일어난다. 방제는 회색곰팡이 병과 동일하게 한다.

 ○ 양란심비디움의 생리상태 및 생리장해 대책   

1) 성숙한 위구경의 기부에 있는 액아는 개화 후 봄에 생장을 시작하고 잎이 생장하는 도중에 뿌리의 생장이 시작되며 이 뿌리는 계속 2년간 생장한다. 잎이 왕성하게 자라서 초장의 신장이 거의 정지하는 여름철에 위구경은 급속도로 비대해지고 동시에 분화된 화아가 발달하여 생장하기 시작한다.

2) 심비디움은 일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중성식물로서 초장의 신장생장이 정지하는 시기가 화아분화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화기를 조절하는 위해서는 영양아의 생장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3) 화아의 형성수는 잎수가 많을수록, 또한 겨울철에 저온관리할수록 많아진다. 심비디움의 생육적온은 주간 20∼25℃, 야간 10∼15℃이다. 심비디움의 화아는 온도와 일장에 관계없이 영양아가 적당한 크기로 성장하면 분화하지만, 차광이 심하여 일조가 부족하면 화아수가 감소하고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여름의 고온하에서는 화아분화 및 그 발달이 정지되는 화비현상이 나타나므로 주간 30℃, 야간 20℃이하에서 재배해야 하며 고온에서 20일 이상 경과하지 않도록 한다.

□ 재배환경 및 특성   

 ○ 화아분화의 조건

(1) 온도와 일장의 영향 : 온도는 화아분화에 영향을 주지만 주간 20℃ 야간 10℃의 저온, 주간 35℃ 야간 25℃의 고온 어느 조건에서도 화아분화가 인정된다. 일장의 경우 단일하에서는 화아분화가 늦어지지만 어느 일장하에서도 화아는 형성된다. 즉 온도와 일장은 심비디움의 화아분화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원가지의 생육정 도를 좌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 광의 영향 : 원가지의 생장 기간중 광의 강약은 화아분화에 크게 영향을 주며 광도가 저하되면 화아의 발생수는 적어져 90%차광의 약광조건하에서는 화아형성이 전혀일어나지 않는다. 광의 강약은 식물체내의 당함량의 관계를 보면 약광조건하에서 식물체의 엽식 및 벌브중 당함량은 지극히 적다. 즉 화아분화를 촉진하고 개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아분화까지 체내 특히 벌브중에 광합성산물을 충분히 축적할 수 있도록 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시비의 영향 : 시비과다는 심비디움의 개화에 대해서 소비보다 불리하게 작용하여 화아수의 감소와 화아분화의 늦음에 따른 개화의 지연을 초래하며 그 경향은 대형종에서 현저하다.

이상과 같이 화아분화의 조건에서는 원가지 생육정도가 어느 일정수준 이상 진행되어 있고 또한 이 가지가 충실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화아분화의 시기는 계절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원가지의 상위 3∼4엽의 신장최성기로서 최상위 엽이 아직 전개되지 않을 때쯤이 된다.

○ 화아의 착생위치

 벌브에는 각 잎기부의 절까지 포함해 12∼14절이 있다. 최하위 2∼3절을 제외한 각절 에는 액아가 있고 이중에서 하위 1∼4절의 액아는 크고 이보다 상위의 액아는 대단히 작다. 화아는 이 큰 액아중에서 3∼4절위의 것이 된다.

○ 화아분화과정

 엽원기가 10여매 분화하고 있는 액아의 생장점이 비대하기 시작하고 더욱이 비대를 계속하여 원추상이 되면 소화의 포가 형성되고 계속해서 포의 내측에 소화의 원기가 융기하게 된다. 소화는 밑에서 위로 연속적으로 형성된다.

○ 화아의 발육

화아의 발달, 신장에는 온도가 큰 영향을 주며 그 경향은 화아의 발생시기에 따라 다 르다. 7∼8월의 고온기에 발생한 화아의 발육은 야온이 15℃ 전후일 때 가장 순조롭고 20℃이상의 고온에서는 개화가 늦어진다. 그러나 10월 이후에 발생한 것은 야온이 높을수록 개화는 빨라진다. 화아가 형성된 후 30℃이상의 고온에 오래도록 놓아두면 화아가 고사하거나 발육도중에 봉오리가 떨어지는 형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화비(花飛)라 부르는데 이 현상은 인시그네나 엔시포리움의 혈통을 지닌 품종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심비디움의 화아분화 후 신장생장의 초기단계에 고온장해를 받기 쉽다.

화아의 고온장해 회피방법으로 여름동안 고지대의 산(해발 700∼1,000m)에서 재배하는데 이것을 산상재배(山上栽培) 또는 고랭지 재배라 하며 화아의 발육이 순조로와져 개화가 촉진된다.

화색은 온도와 광의 영향을 받는데 적.핑크계 품종은 저온에서 광을 약간 강하게 하 여 관리하고 황. 녹. 백색계 품종은 약간 고온에서 광을 약게 하여 관리하면 각각 선명 한 화색이 된다. 더욱이 자외선의 다소도 안토시아닌의 생성을 통해 화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 핑크계 품종은 자외선을 통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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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비움

 


덴드로비움(Dendrobium)속 식물은 약 100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어원은 덴드론 (Dendron)과 바이우스(Bios)에서 온 말로 나무(tree)와 살다(life)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는 열대 및 아열대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태평양 제도로서 한국, 일본, 중 국, 필리핀, 뉴기니아, 뉴질랜드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덴드로비움 은 1828년 히말라야 산맥의 표고 1300∼2600m의 지점에서 처음 원종이 발견되었으며 그 후 열대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원종이 차례로 발견되어 지금까지 약 1600여종이 발견되고 있으며 아직도 산간 밀림지역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제주도와 남부 해 안지방에 석곡(Dendrobium moniliforme)이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종의 수가 많고 특성이 다양하다. 덴드로비움은 넓은 지역에 적응할 수 있는 특성이 있고 형태나 개화습성이 다양하다.

한편 덴드로비움은 다른 난류와는 달리 속간 교배는 물론이고 아속 및 종속간교배도 잘 되지 않는다. 현재의 품종은 종내의 한정된 원종을 기초로하여 교잡육종한 것이다.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는 노빌계를 중심으로 덴파레계, 긴기아넘계 및 석곡 등의 품종이 육성되어 있다. 노빌계의 덴드로비움은 꽃이 아름답고 비교적 저온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5℃정도에서도 잘 월동여 인기가 좋다. 이에 대하여 덴파레계의 덴드로비움은 대부분이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와 남태평양 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서 노빌계에 비하여 고 온 다습한 환경을 요구한다. 이들은 꽃수가 많고 아름답기 때문에 절화생산을 목적으로 대 량재배되고 있고 소비도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 여기서는 상업적 재배의 비중이 큰 노빌계 와 덴파레계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 중복을 피하기 위해 긴기아넘계와 포모섬계에 대 해서는 특징적인 것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덴드로비움은 뿌리, 잎, 벌브 및 화경에서의 꽃으로 구성되어 있고, 꽃은 3장의 꽃받침과 2장의 꽃잎과 하나의 입술꽃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 덴드로비움 재배기술    

1.번식방법

  덴드로비움은 복경성 난으로 줄기의 아래쪽에서 1년에 1개 또는 2개의 새싹(lead)이 발생한다. 노빌계 덴드로비움에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정아(頂芽)는 원괴체로부터 생장 한 실생묘에만 존재한다. 다른 복경성 난과식물과 마찬가지로 줄기 선단의 눈(頂芽)은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생육울 정지하고, 신초의 생육이라는 새로운 생육단계를 시작한 다(신초의 생육개시). 화아 분아에 의해 줄기의 중간마디에 있는 휴면중인 눈이 꽃눈 (화아, 花芽)으로 생장을 시작하게 된다. 화아분화 조건이 충분히 갖춰지면 개화의 마 디수가 증가하나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개화 마디수가 감소하고 화아가 고아(高芽)로 발달한다. 개화 종료후 지제부(地際部)쪽에 존재하는 휴면아(休眠芽)는 다음의 리 드로 생장하나 위쪽의 휴면아는 그대로 휴면상태에 멈추게 된다. 생육중인 리드의 선 단부분을 제거하여 강제적으로 생육을 멈추게 하더라도 지제부의 액아는 생장을 멈추 지 않는다.    

  가.분 주 법

개화를 목적으로 한 포기나누기 (분주)는 3개 이상의 벌브를 붙여서 분주하고, 증식 목적은 벌브를 한 개씩만 나누어 심는 것이 좋다.

나.고 아 법

대량번식의 방법은 아니지만 고아(高芽)를 이용하기도 한다. 고아란 화아 분화 때에 저온처리가 미흡하면 줄기의 상부에 있는 마디부분에 있던 액아(겨드랑 눈)가 꽃눈으 로 분화하지 못하고 신초가 형성되면서 뿌리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고아는 질소질 비 료를 과다하게 주거나, 고온다습한 재배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고 뿌리가 충분히 자랐을 때 옮겨 심는다.

다.줄 기 눕 힘

많은 농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식방법으로 줄기를 눕히거나 마디별로 절단한 줄 기를 수태에 싸서 함께 심기도 한다. 휴면아의 발아는 모주(母株)의 온도관리에 따라서 큰 영향을 받는다. 6∼12℃의 저온에서 재배한 모주로부터는 발아율이 높고, 고온(1 5℃에서 관리한 모주에서 얻은 줄기에서는 발아율이 낮다. 그러나 저온에서 재배된 모 주로부터 얻은 줄기는 18∼22℃에서 발아시키고, 고온에서 재배된 모주로부터 얻은 줄 기는 10℃정도의 저온에서 발아시키는 것이 좋다. 한편 개화되지 않은 마디에서 얻은 묘가 더 건실하다. 줄기눕힘 방법은 묘의 증식을 목적으로 하지만 액아에서 개화하는 경우도 있다.삽수에서 꽃봉오리가 발생될 경우 품종에 따라서 신초가 생기지 않는 경 우도 있고 이를 일찍 제거하면 신초가 발생할 수도 있다. 줄기눕히기 번식시의 야간은 도가 발아에 큰 영향을 미치며 16.5℃일 때 발아율이 가장 높다. 야간온도가 이보다 높 을 경우에는 발아된 신초의 생장이 균일하지 않게 된다. 즉 처음에 발생한 신초의 생 장은 왕성하지만 다음에 발생한 신초는 생장이 지연된다. 이러한 현상은 골든 블로썸 코가네(Den. Golden Blossom 'Kogane')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줄기 늅히기를 할 때에 BA를 처리하면 발아율이 향상된다. BA연고를 위쪽 절단면에 칠하거나 50∼500ppm의 BA용액에 침지하면 발아율이 월등히 높아진다.

라.삽 목

개화하지 않은 벌브를 1∼2마디로 절단하여 수태 위에 눕혀 놓아 액아가 자라도록 하는 삽목법도 많이 이용된다<그림 1>. 삽목 방법은 줄기를 1∼2마디씩 자른 다음 아 랫쪽의 절단부위를 수태(물이끼)로 감아서 세워두는 방식이다. 삽목의 적기는 가을에서 봄이다. 삽목상의 온도를 18∼22℃로 관리하면 5∼6월에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고 이 보다 낮은 14℃로 관리하면 생육은 늦지만 양호한 묘를 얻을 수 있다.

마.생장점 조직배양

식물체의 생장점을 떼어 배양하는 조직배양 번식법(메리크론)은 무병묘를 생산할 수 있고 모주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최근들어 몇몇 품종에서 실용화되기 시작한 초기단계에 그치고 있어서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바.종자 무균 발아

팔레높시스계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무균 발아법에 의해서 실생의 묘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으나 노빌계나 포미디블(Formidible)계에서는 변이가 심하여 육종의 목적으 로 한 경우가 아니면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2.재배관리

가.육 묘

어린 묘가 6∼10cm 자란 후 늦어도 4월까지는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하지만 여름에 번식시킨 묘는 9월까지 키운다. 화분에 옮긴 후 온도는 18℃로 유지하고, 햇빛은 봄과 가을에 20∼30% 그리고 여름에는 40∼50% 차광하여 고온장해를 방지한다. 분갈이를 한 후 1개월부터 액비는 매주, 완효성 복합비료는 3개월에 한번씩 준다. 물주기는 6월 까지는 일주일에 3∼4회씩, 7월부터는 매일 실시하고, 온실의 환기 창문을 최대한 개방하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한다.

나.분 갈 이

9∼10월에 신초가 밖으로 향하게 심고, 마지막 분갈이는 가을에 하되 신초가 발생 할 때 실시하는데, 13℃ 이상이면 언제나 분갈이가 가능하다. 분갈이용 화분 용토로는 수태, 야자피트, 경석, 바크, 하이드로볼 등이 있는데 단용 또는 이들을 혼합하여 사용 한다. 수태와 야자피트는 보수력·보비력은 좋으나 부패하기 쉬운 결점이 있고 경석, 바크 및 하이드로볼 등은 수태에 비해 통기성은 양호하나 보비력과 보수력이 떨어지므 로 이들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광

덴드로비움은 햇빛에 강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시설에서는 직사광선이 큰 해를 주 지 않지만, 여름철의 고온 장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30∼50% 정도 차광하는 것이 좋다. 식물의 생장은 모두가 광합성 산물에 기초하기 ?문에 최적의 광합성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덴드로비움의 광합성 특성은 20,000lux 전후에서 더 이상의 햇빛 이 필요하지 않은 광(光) 포화점에 이르게 된다. 광합성은 광(光)뿐만이 아니라 온도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상업 적 재배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노빌계 덴드로비움은 C₃형 광합성을 하 며, 적절한 온도는 15℃ 전후로 생각보다 낮다. 15℃이상이나 이하의 온도에서는 광합 성의 속도는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광합성에 적합한 온도의 범위는 매우 좁다. 그러므로 노빌계 덴드로비움의 재배에 있어서는 온도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라.온 도

노빌계 덴드로비움의 겨울 최저온도는 2∼3℃이며 재배온도는 작형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억제재배를 제외한 작형은 겨울철 야간 온도를 12∼18℃로 유지한다. 특히 고 랭지 재배나 초촉성 재배는 마지막 잎의 출현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고온(18℃)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화아분화 후에 고온으로 관리하면 개화 마디수와 꽃수가 적고 23℃이상으로 유지하 면 화아의 고사(Blind)율이 높고 화경과 화중이 감소하는 등의 꽃의 품질이 저하되므로 15℃전후에서 관리하는 것이 개화를 위하여 안전하다.

마.시 비

비료를 주는 것은 배지의 종류나 관수량에 따라 다른데, 양액의 농도를 200ppm 이 하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자피트, 바크, 경석 등은 액비를 1주일 간격으로 주고, 수태인 경우는 유실량이 적으므로 이보다 적게 주어야 한다. 고형비료는 물주기를 통 해서 소량씩 흘러내리므로 어린 묘에 적합하다. 생장기에는 활착 후 9월까지 다비재배 를 하지만, 개화주에 있어서는 보통재배의 경우 7월 하순, 촉성재배의 경우 5월 중·하 순에 시비를 중단해야 한다. 가을까지 비료의 효과가 지속되면 화아분화에 나쁜 영향 을 미치기 ?문이다.

노빌계 덴드로비움에 있어서 시비 효과는 생육 중에 있는 리드에 나타나지 않고 다 음에 발생하는 2차 리드에 나타난다. 이와 같은 사실을 묵은 줄기의 건물율이 리드가 생장하면서 감소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료 3요소 중 시비효과는 질소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시기별 시비효과는 10월∼1월 사이의 비료효과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 로 1월∼4월 및 7월∼10월이며, 4월부터 7월까지는 시비효과가 가장 낮다. 리드 발생수 는 개화 전년도, 3월부터 12월까지의 질소 시비량이 많을수록(0-23mg/본, 월)많은데 특히 9∼11월의 시비량이 리드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질소 시비량은 본당 매 월 25mg 정도이고 연간 300mg(3.5호 분)으로 밝히고 있다.개화 당년 시비를 중단하는 시기를 앞당길수록 소화의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8월까지 시비를 계속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8월 이후까지 시비를 계속하면 착화의 길이가 짧아져서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정지엽의 발생은 시비농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시비를 중단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늦어진다. 한편 가을에 제1인산칼륨 2,000∼3,000배약을 주면 꽃의 착생이 좋아진다.

바.관 수

식재 재료(배지)의 물리적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배양 용토에 따라서 관수 방법을 달리한다. 보수력이 적은 배지에서는 양분을 함유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기 ?문에 생장이 더디다. 우리 나라에서는 덴드로비움 재배에 주로 보수력이 높은 수태를 사용 하지만, 바크를 사용할 때에는 피트모스를 혼합하여 보수력을 높여주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에서는 개화 촉진을 위하여 건조처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거의 없다. 6 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철에는 장마기를 제외하고는 매일 또는 격일로 물을 주어 너무 건 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착화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꽃의 수명은 관수와 직접 관련이 없고, 시비를 중단한 시기가 늦어질수록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덴드로비움은 받침대(지주)를 세워주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덴드 로비움의 지상부가 크게 자라는 반면 뿌리는 비교적 가늘게 자라므로 쉽게 쓰러질 위 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저온을 이용한 촉성재배의 경우 BA 300∼400ppm을 식물체 전체에 살포하면 착화수가 월등히 증가하나 BA농도가 높으면 기형화가 생기고 꽃이 작아지며 기부에 있는 액아가 꽃눈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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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영 문 : Cymbidium goeringii(Reichenbach fil.) Reichenbach fil./난초족 보춘화속    

한 문 : 報春花 (보춘화)    


우리 나라는 난의 종주군을 될 수가 없다. 왜냐 하면 환경상으로 보나 기후상으로 보나 난의 생리에 적합한 곳은 온대지방인 우리 나라보다 열대지방인 아프리카,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의 도서지방이 적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 남부지방의 해안 일대는 난류가 흐르고 아열대성 기후대가 형성되므로 심비디움 중 소위 동양란에 속하는 몇개 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즉 우리 나라 자생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춘란(보춘화)이 그것이다. 물론 춘란은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다량 분포되어 있고 품종 또한 다양하다.

종속명 'goeringii'은 '괴링의'라는 말로,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식물을 채집한 네덜란드의 괴링(P. Goering)을 기념하여 1838년 라이첸바하가 막실리아속(Maxillaria)으로 발표한 후 1852년 본속으로 분류하였다.

국명은 꽃 피는 시기가 이른봄이므로 예로부터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데서 연유하고, 비슷한 의미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춘란이라 부른다.
□ 주요품종    

○ 잎에 의한 분류(엽예품)    

 춘란에 있어서 잎 무늬의 발현은 핵 내 유전자 또는 세포질 내 유전 물질의 변이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잎 무늬의 유형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형태를 같이한 무늬가 꽃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변이는 핵 내 유전자 돌연변이의 경우 단인자좌 내에서 변이가 유발되어 발현될 때가 있고 역위, 결실 또는 염색체의 수적 변화에 기인하는 이수체의 출현 등에 의해서도 발현된다.

우리 나라에 야생하는 춘란의 경우 잎무늬의 변이가 다양하여 취미 재배가들의 수집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산채로 인한 자생지 생태계 파괴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투(中透:속빛무늬)    

  일반적으로 잎끝부분 혹은 잎 가장자리 둘레에 녹색을 남기고 잎가운데 부분이 백색 또는 황색으로 보이는 선상 무늬를 총칭한다. 호의 종류는 중투(속빛무늬), 중투호(속빛줄무늬), 중압호(속빛결무늬), 복륜호(속갓줄무늬), 축입호(끝줄무늬), 편호(한쪽속줄무늬), 운정호 등 여러가지가 있다. 잎 끝에 녹색의 축입이 길게 들어간 것을 모자(끝테무늬)라고 부르며 농록색의 축입이 깊게 들어갈수록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중압호가 이런 종류들이다. 한국춘란의 공인등록 품종 중 금강보, 금수강산, 극광, 동방금 등은 중투호에 속하며 춘록이 녹중투, 원당과 천지봉 등이 중압호에 해당된다.    

 遁) 복륜(覆輪:갓줄무늬)    

  잎의 가장자리에 테두리를 두르듯 백, 백황, 황색이 선상으로 나타나며 잎끝에 1/3 정도만 적게 두른 것을 조(爪:끝테무늬)라고 하며 잎끝에서 기부까지 전체적으로 가느다랗게 무늬가 든 것을 사복륜, 두껍게 들면 대복륜 또는 심복륜이라 부른다. 또한 색상에 따라 백복륜, 황복륜으로 나누며 새촉에는 무늬가 들었다가 나중에 없어지는 것을 소멸성 복륜이라 부른다.

한국춘란의 대표적인 복륜 품종으로는 만년산, 벽곡, 개광, 연민 등이 있고, 복륜호로는 설봉, 대복륜은 유달, 감복륜으로는 대하 등이 등록되어 있다.

 ?) 호피반(虎皮斑:얼룩무늬 또는 호랑이무늬)    

  잎에 백색, 황색, 백황색의 무늬가 군데군데 무리져서 있는 형태로 호랑이의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에는 호반(虎斑)이라고 했으나 호반(鎬斑)과 구별하기 위하여 호피반이라 불려지고 있다.

무늬가 바탕색인 녹색과의 경계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절반과 무늬의 경계가 흐릿하고 불규칙한 도호반으로 대별되며 윤기가 있는데다 절반이 확실하고 황색이 진할수록 관상가치가 높다. 호피반의 주요 등록품종으로는 청파, 상당금, 욱비, 금정 등이 있다.

 ?) 사피반(蛇皮斑:그물무늬 또는 깨알무늬)    

  황색, 백황색, 백색 바탕인 잎에 초록색의 작은점이나 극히 짧은 선이 들어 있는 무늬를 말한다. 잎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전면사피, 불규칙한 형태인 산반사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나타나는 단절사피로 구분한다. 잎이 넓고 두터우며 백, 황, 백황 등의 무늬에 진한 녹색점이 있으며 윤기가 있는 것이 관상가치가 높으며 유전성이 높다. 사피반은 대부분 신아 때부터 무늬가 나오지만 성촉이 되면 소멸되는 것이 많다. 주요 등록품종으로는 금룡, 대봉이 있다.    

○ 꽃색에 의한 분류    

  춘란의 화색은 적화를 포함하여 주금화, 황화, 자화, 소심, 복색화 등 다양한데 난꽃의 색소에 관여하는 미소기관은 색소체와 액포이다. 색소체는 엽록체(Chloroplast), 유색체(Chlomoplast), 백색체(Leucoplast) 등으로 나뉘며 액포(flavonoid)에는 화청소(anthocyan)라는 물질이 있다.

?) 꽃색에 관여하는 물질

(1) 엽록체(Chloroplast)

엽록소(Chlorophyll)라는 물질이 있어 식물의 광합성시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이 색소의 형성에는 광선과 질소, 마그네슘의 시비가 밀접한 관계로 다량의 시아니딘이 표층을 덮은 것 같은 겹쳐진 꽃색이며 나타내는 색깔은 녹색과 연녹색이다.

(2) 유색체(Chlomoplast)

유색체 내에는 등황색 색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카로틴(Caro-tene)과 크산토필(xanthophyll)이 있는데 황색, 등색, 적색을 나타내는 중요한 색소이다. 이 색소는 모든 품종의 꽃에 엽록소와 더불어 내층세포에 함유되어 있다. 은행나무의 노랑잎과 땅 속에 묻혀있는 당근의 노란색소는 전형적인 이 색소로서 난의 황화와 등색화를 만드는 주역이다. 이 색소는 광선과 무관하므로 차광에 의해 색소발현이 가능하다.

(3) 백색체(Leucoplast)

백색체에 관여하는 물질로는 플라본과 플라보놀이며 백색, 유백색, 담황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다.

(4) 액포(flavonoid)

액포 속에는 플라보노이드에 속하는 화청소(anthocyan)가 있는데, 이는 포도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당과 결합하여야만 발색이 가능한 배당체이고 적색과 청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다. 이 색소는 한란의 홍화나 춘란의 자화를 만드는 색소로서 꽃의 표피세포에만 존재하여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내층을 덮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생성에는 빛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는데 반하여 안토시안류는 빛의 자극이 필요하다. 따라서 춘란의 봉오리가 형성되는 초기부터 개화까지 차광을 한다면 전혀 생성이 되지 않는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난꽃의 화색은 엽록소, 등황소 및 화청소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들이 어떠한 비율로 세포 내에 존재하며 꽃잎 조직 내에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느냐에 따라 색깔과 농담이 결정되는 것이다.

 遁) 꽃색    

 (1) 적화(赤花:빨강꽃)

춘란 가운데 적화는 가장 품종수도 많고 화예품의 대표적인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 꽃에 붉은색이 있는 것을 총칭하여 적화라고 부르고 있지만 화색은 잡색없이 선명하게 발색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색상의 농담에 따라 적홍화, 홍적화, 주홍화, 선등화, 황등화 등으로 구별한다.

등록된 품종으로는 수월, 욱홍, 홍장 등이 있다.

(2) 주금화(朱金花:주황색꽃)

적화보다는 붉은 기가 부족하고 황화보다는 붉은 기가 느껴지는 화색으로서 색소는 안토시아니딘 중 시아니딘이 관여한다. 이 시아니딘의 색소는 춘란의 홍화, 적화의 발색 배당체이고 춘란의 설점이나 기부의 홍근도 시아니딘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주금화는 춘란계에서만 부르고 다른 원예품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으로서 보통 선등색, 황등색에 가까운 색을 뜻한다. 춘란 중 일출, 영홍, 만상, 노을 등이 이에 속한다.

(3) 황화(黃花:노랑꽃)

엽록소의 생성능력이 없든가 광선에 의해서 분해되어 카로티노이드의 색소가 선명하게 부상되는 색소이다.

카로티노이드류 색소에 의해 발현되는데 광선과 무관하나 온도는 관여한다.

춘란의 경우 연록색 잎이나 안개무늬의 잎을 가진 품종에서 황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녹색의 잎에서 황화가 피어야만 가치가 높다.

선발색보다는 후발색에서 좋은 품종이 많고 꽃이 필때는 황록색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마면 극황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품종이고 꽃잎에 적색이나 적자색의 화근이 기부쪽에 많이 들어 있으면 좋지 않고 화경이 가늘고 잡색이 없는 것이 좋다. 춘란의 황화 등록품종으로는 춘희가 있고 황화소심으로는 황안소 등이 있다.

(4) 자화(紫花:자주색꽃)

자화는 자홍색에서 흑자색까지를 말하며 꽃잎 내부에 존재하는 녹색과 표피세포 부근의 적색과 혼합된 색상이다. 화청소에 의해 발색이 되지만 유전성이 강하지 않으면 좋은 색상의 꽃을 피우기 어렵다. 춘란 중 자봉, 금산, 비천, 오작교, 자광 등이 자화에 속하는 품종이다.

(5) 소심(素心:흰술꽃)

혀에서 볼 속 깊숙이까지 반점이 전혀 없는 것을 소심, 설백색으로 흰 것은 백태소, 담황색인 것은 황태소, 담록색인 것은 녹태소, 안쪽 깊숙한 곳에 반점이 있는 것을 준소심이라 부른다. 또 혀의 안쪽에 도색을 띠고 있는 것을 도시소, 혀 전면에 바늘로 찔러 놓은 것 같은 것을 자모소, 혀 전면이 홍색인 것을 주사소라고 한다. 한국춘란 중 소심에 속하는 품종으로는 선, 동자소, 대정소, 수미소, 현정소 등이 있다.

(6) 복색화(複色花:여러색꽃)

춘란의 꽃색에 적색이나 주금색 등이 혼합되어 나타내는 색으로 백색이나 황색 계열이 나타났을 때에는 복색화로 보지 않는다. 또 적색의 테두리를 두르면 복색화이고 백색이나 황색의 테두리를 두르면 복륜화가 된다.

(7) 호화 및 복륜화, 중투화

선천성의 호반계 중에서 호, 중투호, 산반호화 등 꽃에 호가 들어가는 것을 호화라 부르고 바탕색이 초록색인 꽃잎 가장자리에 백색이나 황색의 테를 두른 것을 복륜화, 꽃잎의 바탕색이 황색이나 백색에 초록색 테두리를 두른 것을 중투화라 부른다. 호화품종으로는 월광, 청명, 운립 등이 있고, 복륜화로는 천일, 문인선, 황위, 만종, 녹광과 중투화로 난학, 춘양, 소망 등이 등록되어 있다.

(8) 기화(奇花)

주.부판 일부가 설판화되거나 봉심과 설판이 유착된 것, 설판이 주.부판의 꽃으로 변한 것, 설판이 여러 개 붙은 것, 주.부판의 꽃잎이 여러 개 있는 것, 겹꽃으로 피는 것 등 정상화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꽃의 총칭을 말한다. 주요 등록품종으로는 서국, 한솔매, 덕현, 기중 등이 있다.

○ 형태  

 - 꽃

일반적으로 춘란꽃은 3~4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이고 화경은 높이 10~25cm로서 육질이고 막질의 초상엽으로 싸여 있으며,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포는 초상엽과 비슷하지만 초가 없고 피침형이며 길이 3~3.5cm로서 끝이 둔하고 꽃잎도 이와 비슷하나 다소 짧다. 꽃술은 백색 바탕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으며, 안쪽은 울퉁불퉁하고 중앙에 흠이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중앙 꽃술은 크고 입술처럼 젖혀지며 예주는 길이 15mm 정도이다.

- 잎

잎은 선형이며 길이 20~50cm, 너비 6~10mm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 환경과 장소

우리 나라 춘란은 대부분 해안지방이나 저지대의 잡목림과 구릉지대에 자생하고 있다. 자생분포지는 전술한 바이나 이를 정리하여 보면.

제주도 : 서귀포, 한라산

경남 : 통영, 거제도, 동래금강산, 화동군 쌍계사, 양산군 통도사, 산청군 지리산, 사천군 다솔사

경북 : 울릉도, 달성군 팔공산, 성주군 가야산, 안동, 포항

전남 : 해남반도, 장성군 백양사, 지도, 완도, 흑산도

전북 : 내장산, 완주군 소양면

충남 : 안면도, 태안반도, 서산, 철원군 성남

경기 :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 어청도

- 번식

번식은 주로 분주한다. 분주의 적기는 꽃이 지고난 봄이다. 분주는 되도록 손으로 하되 부득이 하면 칼, 가위 등을 쓴다. 칼, 가위 등은 바이러스병 방지를 위해서 분주 할 때마다 불에 데우거나 제 3 인산나트륨 3%용액에 5~10분간 침지 소독한다. 분주할 때는 적어도 3~4 촉을 한포기의 단위로 나눈다. 묵은 촉(잎이 없는 촉)은 밑에 있는 위구경을 1~2구씩 분주해서 수태에 얕게 심어서 그늘에 둔다. 발아촉진을 위해서 절단부에 발아촉진제를 바르면 효과적이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씨앗의 무균배양이 유행하고 있다. 무균배양의 배지는 MS배지 또는 하이포넥스배지가 좋다.

□ 재배     

  ○ 장소    

  봄부터 가을까지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을 골라 지상에서 70~100cm 정도의 높은 선반 위에 놓고 발이나 한랭사등으로 가리개를 한다. 또 비에 대비하여 비닐을 띄울 수 있게 한다.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놓아 양지바른 뒷마루쪽이나 창가에서 관리하거나 온실에 넣는다.

여름에도 온실에서 재배할 경우의 낮 온도가 너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창을 모두 개방하고 통풍을 꾀함과 동시에 발 등을 쳐서 직사광선을 막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도 너무 고온하에서 재배하는 것은 춘란을 위해서 좋지가 않다. 실내 온도가 5℃ 이하로만 되지 않는다면 가온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다소 비용이 들지만 온실을 만들 때 가온설비도 하여 두면 필요 이상으로 온도가 떨어졌을 경우 서둘지 않아도 된다.

 ○ 재배용토(栽培用土)   

 배수가 잘 되고 보수력이 풍부한 흙이 이상적인 재배용토이다.

왕모래, 경석, 크레이볼, 등을 적절히 배합해서 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가까이에 있는 재배자의 지도를 받는 것이 무난하다.

어떠한 방법으로 배합하든 이들 흙을 잘 혼합한 후 체에 쳐서 엄지크기, 콩알크기, 팥알크기의 3종류로 갈라 놓는다.

   ○ 분(盆)   

 일반적으로 그림이 새겨져 있는 토분을 쓰고 있으나 오지화분도 꽤 쓰고 있다.

   ○ 분갈이 시기

   해마다 1회 분갈이할 필요가 있다. 봄의 3~5월과 가을의 10~11월 초순의 시기가 분갈이의 최적기이다. 꽃봉우리가 있는 것은 봄의 개화 후에 하고 무늬물은 가을에 한다.  

   ○ 심는방법   

 분갈이나 포기나누기를 한 난을 심을 때는 화분에 넣어보아 뿌리가 옹색하지 않을 정도의 약간 여유가 있는 크기의 분을 고른다.

혼합한 용토를 체에 쳐서 가르고 바닥쪽에 엄지크기의 용토를 넣고 난을 앉힌다. 난의 밑동을 쥐고 분의 둘레를 툭툭 치면서 점차로 작은 용토를 뿌리와 뿌리 사이에 넣어 안정시킨다.

난을 심은 후 물을 가득 담아 물통속에 분을 넣는다. 분의 테두리가 가려질 정도로까지 담가서 가볍게 분을 2, 3회 넣었다 꺼냈다 하며 물빼기를 충분히 한다.

마지막으로 가볍게 화장토를 펴고 햇빛을 받지 않는 곳에 둔다.

7~10일 정도는 충분히 물주기를 하여 난을 안정시킨 다음에 다른 난과 같은 선반에 내놓는다.

 ○ 물주기   

 봄부터 가을에 걸쳐서는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해진 무렵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건조가 나쁘므로 분의 건조상태를 잘 관찰한 다음에 물을 주도록 한다. 분이 말라 있어도 밤에 물을 주면 물이 얼어 난의 뿌리를 상하게 할 염려가 있으므로 피하고 이튿날 오전중에 주도록 한다.

재배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이다. 요는 건조도를 관찰하여 마른 뒤에 주도록 한다. 물을 줄때는 위쪽에서부터 충분히 뿌려 준다.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1일 정도 앞서 떠놓은 것을 쓰도록 한다.

 ○ 비료와 소독   

 깻묵과 골분 등을 물에 개어 충분히 발효된 것을 엄지크기로 환을 만들어 건조시켰다가 분 가장자리에 적당히 놓거나 녹여서 희석해서 쓰거나 한다. 또 화학비료를 쓰기도 하지만 초보자는 재배법을 터득하기까지 비료 없이 재배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해충의 방제에는 살충제를 1년에 봄 가을 2회 정도 살포한다. 살포시에는 설명서를 잘 읽고 그 분량보다 약간 묽게 해서 뿌리도록 한다. 깍지벌레는 세번으로 전멸된다

   ○ 연중관리   

 일본춘란의 단려한 모습과 그 향기에 매혹되어 이것을 집에서 재배해 보면 의외로 비위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재배관리를 하면 어떻게든 매년 꽃을 볼 수가 있다.   

 - 봄

일본춘란은 봄에 꽃이 핀다(온실재배의 것은 2월부터 개화). 녹색의 꽃에 햇볕을 쬐이면 이윽고 황색이 되므로 실내에 옮겨서 감상한다. 분주(포기나누기), 옮겨심기는 봄의 춘분 전후에서 5월 중순까지 끝나도록 한다. 분을 두는 곳은 남쪽의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좋지만 5월에 접어들면 빗속에 분을 방치해 두어도 무방하다. 다만 빗방울에 의해 튕겨 올라간 흙이 잎에 붙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햇볕은 충분히 쬐어주고 희석한 액비를 월 3회 정도 준다. 고형비료를 놓을 때는 벌브에서 약간 떨어진 분가장자리에 가까운 곳에 놓아 준다. 액비는 엷게 희석하여 물주기 대신 듬뿍 주도록 한다. 3, 4월의 날씨가 아직 차가울 시기에는 맑은 날의 오전중에 관수하도록 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분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봄에 따뜻해지면 병균이나 벌레류가 왕성히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이들 피해를 예방하는 의미에서 월 1~2회 약제 살포를 한다. 충해에는 마라치온, 니코틴제를, 병해에는 다이센스텔레스 등이 좋다.

- 여름

한여름의 강한 광선을 다소 피하기 위해 나무그늘이나 오후의 햇볕이 들지 않는 동향의 곳에 분을 둔다. 발이나 한랭사를 위쪽에 쳐 두는 것도 좋다. 또한 서늘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고르도록 한다. 특히 밤에 더위로 뭉크러져도 안된다. 이 계통의 난은 대체로 여름밤의 냉기나 밤이슬을 맞으며 꽃눈을 가지게 된다. 액비를 월 3회 정도 주는데 질소분은 장마철까지 주고 그후에는 별로 주지 않도록 한다. 물주기는 아침저녁 듬뿍 준다. 이따금 물을 분무하거나 물뿌리개로 잎위에 물을 뿌리는 것도 좋다.

장마는 포기의 성장에 좋다고 하겠지만 개일 때에는 소독을 해야 한다.

- 가을

9월은 여름의 관리법에 준한다. 10월 이후는 햇볕이 서서히 약해지므로 그에 따라서 포기에 다량의 광선이 들도록 해 준다. 10월 하순이 되면 하루 종일 직사광선에 노출시켜도 무방하다. 11월말에는 복풍을 맞지 않는 남쪽의 처마밑에 두거나 옥내의 양지바른 곳에 넣어 둔다. 10월에 접어들면 물주기는 아침에 1회를 하고 11월부터는 분의 측면이나 심어 넣은 재료가 마르게 되었을 무렵, 개인날의 오전중을 골라 듬뿍 물을 주도록 한다. 가을에는 벌브의 옆에서 꽃눈이 부풀어 오르므로 특히 물을 많이 주도록 한다. 또한 다른 포기도 완전히 물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다른 포기도 완전히 물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료는 11월말 이후에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가을의 옮겨심기나 혹은 포기나누기는 10월 후반에서 11월 전반에 끝내도록 한다. 백벌브(2, 3년전의 묵은 벌브로서 캬틀레야나 덴드로비움에서는 잎이 떨어진다)를 떼어서 싹트기를 시키고자 하는 것은 이듬해 봄까지 기다린다. 가을에 백벌브를 맨 것은 싹트는 상태가 좋지 않다.

- 겨울

온실, 프레임내의 포기에는 낮의 환기를 충분히 하고 온도의 급상승에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넣은 포기는 난방가스에 주의하도록 한다. 남향의 처마밑이나 정원수의 뿌리밑에 놓은 포기에 대해서도 영하 5# 정도의 추위에서 고시하는 등의 일은 우선 없겠으나 야간의 동결을 막을 방법은 취해야 할 것이다.

시비할 필요는 없다. 병해의 발생도 없으리라고 보지만 응해나 민달팽이류가 활동하고 있으므로 마라치온제를 살포하고 달팽이 유인제를 뿌린다. 혹한기에는 분속의 물이 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분이나 심어넣기 재료가 마를 것 같으면 개인날의 오전중에 관수한다. 온실재배의 경우는 이점 너무 주의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겨울철의 동결을 너무 염려하여 관수를 삼가하였기 때문에 난이 말라죽는 일이 있으므로 이 점에는 주의하기 바란다.

특히 꽃줄기가 뻗어있는 포기의 물끊김은 금물이다.

 ○ 화아분화 조건   

 꽃눈을 만드는 것을 화아분화라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춘란의 화아분화는 7~8월 장마기 이후로서 건실한 벌브가 3개 이상되고 C/N율이 높아졌을 때 화아분화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세력이 약한 품종, 엽예품, 새촉이나 구촉으로 구성된 것, 포기수에 비해 분이 큰 것 등은 화이분화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화아분화 방법

   장마기 이후에 C/N율이 높아지도록 평소보다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하고 온도를 높여 주어야만 탄수화물이 집적되어 C/N율이 커지게 된다. 그리고 평소 관수 회수의 3~4회 분을 단수하고 질소질비료는 주지 않아야 한다.

   ○ 화아분화 후의 관리   

  (1) 월동 이전의 관리

꽃대수는 촉수의 1/3정도가 알맞고 새촉에 붙는 화아는 제거시켜 주는 것이 생육에 좋다. 통풍이 좋고 시원한 곳에서 관리하며 잦은 엽면 분무나 관수는 꽃망울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수태나 화통을 씌워 관리하면 좋다. 화아분화 후의 살충제 사용은 기화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고 습도는 70% 정도가 알맞다.

(2) 월동 중 관리

유면기이므로 탈춘화되지 않도록 낮온도 10# 이하, 밤온도 2~5℃로 관리한다. 기온의 급격한 변화나 잦은 관수, 고온 및 건조 등은 꽃대가 말라죽는 증상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발색에 미치는 요인

   화아의 보호와 발색을 위하여 수태로 덮어주거나 화통을 씌우는데 소심계통이나 무늬화(호화, 복륜화, 산반화)등은 적당히 엽록소가 형성되어야 하므로 너무 오랫동안 햇빛과 차단시키면 화색이 좋지 않다.

화통을 씌우는 시기로는 외기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갈 때 문종이 및 알미늄 호일 등을 이용하여 대롱을 만들어 햇빛을 차광시키고 적화의 경우는 2월 초중순경, 주금화 및 황화는 꽃잎이 열리기 시작할 때까지 늦도록 씌워주는 반면 복색화나 자화는 1월 초순경 일찍 제거시키는 것이 발색에 큰 도움을 준다. 적화의 주색소인 시아니딘은 광에 의해 생합성이 촉진되고 18℃이상 고온에 의해 분해가 되며 황하나 등색화등은 등황소의 색소가 관여하는데 생합성시 광선은 무관하다. 등황소나 화청소는 저온에 의해 합성이 촉진되는 반면 엽록소는 분해되어 노화가 된다.

비배관리에 따라서도 발색에 영향을 미치는데 질소분이 잔류가 되면 엽록소에 축적이 되어 탁한 화색이 발현된다. 따라서 영양생장기에는 질소성분이 높은 비료를 주어 C/N율을 낮게 관리하고 생식생장기에는 인산, 칼리성분이 많은 비료를 주어 C/N율을 높게 관리하면 화색발현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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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란


영 문 : Cymbidium sinecense willd.(C.HoosaiMakino)    

한 문 : 報歲蘭    

 혜란중에 광엽계의 일종으로 난 가운데 가장 큰 종류로 잎이 매우 아름다운 종류이다. 중국 및 대만 등에서 자생하며 원산지에서는 음력 정월 경에 개화하므로 구정을 축하하는 꽃으로 '새해를 알린다'는 뜻으로 보세, 또는 보서란, 영세란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밖에도 복주란, 대만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보통 진보라색으로 피므로 묵란이라 불리워지는 것도 있다. 같은 중국산인 데도 이런 것들은 지나란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난방산이므로 저온에는 약하고, 개화는 한 겨울에서 늦봄사이므로 완전한 보온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꽃이 거칠어 지고 매끄럽지 못한다. 거기에는 적당한 온도와 함께 최저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0℃정도까지는 꽃봉오리나 잎이 상하지는 않으나 그것 가지고는 정상적인 꽃을 기대할 수 없다. 봄부터 여름이 지날 때까지는 갈대발로 해가림하므로 이 점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잎이 크므로 비료의 해가 적어 묽은 비료를 여러 차례 준다. 통풍이 너무 잘 되는 곳에 두면 잎이 흔들려서 엽비(葉비)를 만들게 된다. 모든 꽃에는 향기가 있으며, 무늬란의 종류도 많으나 이것에 충분한 예를 나타내는 일은 고급기술을 요하므로 초심자는 매우 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 주요품종의 특성    

  대만에서 자생하는 것을 대만보세란 중국에 자생하는 것을 이외 일본에 재생하는 산천보세란,

옥구보세란이 있다.    

○대만보세란계(臺灣報歲蘭系)    

  자유중국이 원산지인 보세란으로서 광택이 있고 잎 끝은 예리하게 뾰족하며 잎무늬의 변화가 풍부하고, 오늘날 혜란의 주류로서 광엽계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일경다화(一莖多花)로서 강한 향기가 있고 1~2월경에 핀다.

꽃색은 자홍색, 백색 외에 최근에는 분홍색(도색)의 아름다운 꽃이 출현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1) 축자송(筑紫松)

 황색중반호인 옥죽(玉竹)에서 변화한 품종으로 잎은 폭이 넓고 두터우며 대만보세란으로서는 드물게 입엽이다. 짙은 초록색 심복륜에 백색중투호로 잎에 주름이 잡히면서 잔 산반의 예를 갖춘 품종이다. 신아의 중반을 초록색이 들어있으나 성촉이 되면서 백색으로 변한다. 채광을 약하게 하고 비료도 줄이는 것이 좋은 배양법이다. 1950년경 명명된 것이다.

(2) 서옥(瑞玉)

 입은 입엽으로 짙은 초록색의 심모자 복륜에 설백색 반호가 들어갔다. 1955년경 명명된 것이다.

 (3) 서황(瑞晃)

 서옥에서 변화한 품종으로 중반이 백색중투로 변화한 것이다. 서옥보다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을 약간 줄인다.

 (4) 양로(養老)

 잎은 중간수엽이며 초록색 삼복륜에 황색중투호를 곁들인 품종이다. 193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산채품으로 당시는 전체가 황색으로 일끝에만 초록색이 있는 배양하기 어려운것이었다고 한다. 무늬가 잘 나온 것은 약간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량을 줄인다. 다양한 변화를 하는 품종으로 애란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양로송(養老松)

 양로는 황색중투호인데 이가운데 잎 중앙에서 가구경쪽으로 빠진 황색 중투가 뒤에 황백색으로 바뀌는 변이종으로 인정되어 1957년 명명되었다. 잎은 독이 약간 좁은 중입엽이다.

 (6) 양로관(養老冠)

 1975년 등록된 품종이다. 양로가 발전한 백색 또는 황색의 조와 복륜을 나타낸 것으로 욱황(旭晃)과 더불어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품종이다. 조와 복륜의 색은 백색인 것과 황색인 것이 있으며 심지어 심복륜에서는 모자복륜으로 변한 것, 중투로 발전한 것, 양로학과 같이 전복예를 보이는 것도 있다. 상품(上品)은 잎이 타기 쉬우며 또 성질도 약하므로 채광과 시비는 약하게 한다.

 (7) 대훈(大勳)

 잎은 약간 좁은 중입엽이며 진한 초록색 바탕에 설백색 심조와 설백색 복륜, 그리고 설백색호를 나타낸다. 1939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명명된 것이다. 채광량을 적게 하여 배양하는 것이 좋다.

 (8) 욱황(旭晃)

 잎은 폭이 넓고 후엽의 수엽으로 백색조에 황색 또는 황백색호가 나타난다. 194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것이다. 최상급은 백색조, 황색호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 되는 품종이다.

 (9) 황도(黃道)

 윤기가 있는 중입엽이며 초록색 모자복륜에 황색 중반호 내지 황색 중투 또는 황색 중투호가 들어있다. 뒤에 청태반이 끼어 무늬가 차츰 사라지지만 좋은 무늬의 신아를 내는 비율이 많아 인기가 높다.

 (10) 대설원(大雪原)

 황도에서 변화한 것이나 황도보다 약간 잎 폭이 넓은 중수엽이다. 연두색 바탕에 백색과 황색 그리고 초록색 복륜의 중투호를 나타내는 삼채엽(三彩엽)이며 2년 후에 엷은 청태가 끼는데 청태가 끼지않는 것도 있다

 (11) 일향(日向)

 백색의 대심복륜이다. 잎은 중간 입엽으로 두텁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까칠까칠하다. 잎끝은 한결같이 백색 심복륜축입이다. 신아가 나올때 초상엽의 복륜부분은 분황색이며 신아의 잎 복륜부는 엷은 초록색이다. 꽃에도 복륜이 들어가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12) 신고산(新高山)

 윤기가 있는 입엽이며 황백색 심조와 축입 복륜이 후발색으로 들어가는 품종이다. 잎끝은 예리한 입영이며 신아는 황복륜으로 나오지만 성촉이 되면 백복륜 축입이 된다. 첫잎은 백색 심복륜이나 둘째 잎부터는 백색복륜 또는 백색 심조가 들어간다. 대만에서 제일 높은산 이름을 판 것인데 일본에 수입되면서 붙여진 것이다.

 (13) 일황관(日晃冠)

 신아는 한결같이 상아의 유백색 유령으로 나와 자라면서 기부쪽에서 초록색이 물드는데 80%정도 자랐을 때 복륜부는 오렌지색을 띠고 성촉이 되면 황색으로 황백색으로 변한다음 다 자라면 황백색 대심복륜에 축입호가 들어간다. 잎은 중간임엽인다. 채광을 약하게 하여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재배의 요령이다. 1973년 등록 된 품종이다.

 (14) 서상(瑞祥)

 바탕색이나 꽃 등으로 봐서 대만보세란과 대만한란과의 자연 교배종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중간 입엽이며 잎의 폭은 상당히 좁지만 윤기가 나며 길이는 30~50cm정도 이다. 초록색 심복륜에 설백색이 중투호 또는 중반을 선명하게 나타낸 아름다운 품종이다. 1925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들어왔다.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과 시비를 적게 한다.

 (15) 진학(眞鶴)

 수엽으로 잎 폭이 좁으며 끝은 노수엽 모양으로 되어 약간 비틀어지는데 주금이 있으며 절학 모양으로 독특하다. 초록색 심복륜에 선명한 백색 중투호를 나타내며 자란 후에 청태반이 약간 낀다. 종이학 모양의 독특한 수엽 때문에 진학(眞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16) 옥송(玉松)

 짙은 초록색 모자를 두른 설백색 중투이며 중입엽으로 잎은 약간 폭이 좁고 두터우며 윤기가 있는 노수엽이다.

배양하기 어려운 품종으로 알려졌으나 신아가 나올때 비료를 주지 말고 수태로 덮고 광선을 보통 혜란의 절반 정도로 약하게 하며 관수를 많이 하면 무난하다. 이 품종과 양로지송(養老之松)은 신아가 성장을 멈추는 일이 있으므로 신아가 나올 때 시비를 하지 않는 대신 물을 많이 준다.

 (17) 제(帝)

 윤기가 있는 중간 수엽이며 초록색 심복륜에 황백색 중투호 또는 중반호를 나타낸다. 신아는 황색 중투지만 성촉 후에는 약간 청태반이 끼고 백색이 늘어나서 황백색의 중투 또는 중반호의 무늬를 담긴다. 무늬가 잘 나온 것은 드물며 소멸성이 많다.

 (18) 예명(예明)

 (19) 소옥(昭玉)

 잎은 두텁고 대엽성의 중간 임엽이며 진한 초록색 바탕에 후발성 극황색호가 들어가는 웅대한 난이다. 1933년경 진심(眞心)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것을 1937년경 개명한 것이다. 이와 똑같이 생긴 품종으로 옥매(玉梅)가 있는데 옥매는 중간 수엽인 것이 다를 뿐이다.

 (20) 옥매(玉梅)

 중간 수엽이며 초록색 바탕에 후발성의 호아색 호가 들어간다. 소옥(昭玉)과 닮았으나 소옥보다 잎이 얇으며 발색이 늦다.

 (21) 애국(愛國)

 황국지광(皇國之光)이 발전된 대엽성 수엽으로 폭이 넓은 잎에 초록생 복륜, 백색 중반 또는 백색 중추로 청태반이 약간 끼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되어 애란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22) 봉래산(蓬萊山)

 진한 초록색 바탕에 선천성 백색 호로 중간 입엽이다. 193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인데 봉래산(蓬萊山)과 같은 품종으로 짐작되는 오십령금(五十鈴錦)이 있다.

 (23) 부지산(不知山)

 (24) 용호(龍虎)

 바탕색의 초록색이 진하고 윤기가 있는 중입엽이다. 잎은 폭이 약간 좁지만 두터우며 백색의 굵은 호, 황백색의 큰 호피반, 작은 호피반이 들어간다. 무늬가 소멸되는 것이 이 품종의 특성이다. 무늬가 나왔다 안나왔다 변덕이 심하고 잎이 타기 쉬우므로 채광을 약하게 한다. 1935년 무렵부터 배양된 것이다.

 (25) 금옥만당(金玉滿堂)

 1972년 등록했다. 잎은 주름이 있는 폭이 넓고 두터운 중간 입엽으로 윤기는 없다. 초록색 심모자 복륜에 짙은 후발성 극황색 중투가 이 난의 본예이지만 황백색 중투에 청태가 낀 것이라든지 황색 중반호의 선천성을 나타내는 것도 있다.

 (26) 성기광(聖紀光)

 중수엽인데 신아는 황백색으로 나와 성장하면서 깨알 무늬가 잎전면에 들어가고 성촉이 되면 잎 중간부터 기부쪽으로 황백색 서호반이 나타난다. 무늬가 매번 똑같이 나오며 성질도 강건하고 번식도 잘 되는 품종이다.

 (27) 능금(綾錦)

 욱황(旭晃)에서 발전 했으며 황백색 바탕에 초록색 선호와 백색 심조가 아름답게 든 품종으로 청태(靑苔)가 약간 들어있다.

 (28) 태합(太閤)

 약간 대엽성으로 윤기가 나는 잎에 초록색 모자와 황백색 중투무늬를 보이는 품종이다. 성촉 후 청태반이 낀다. 제(帝)와 마찬가지로 무늬가 좋게 나오는 확률이 적으며 소멸성이 많다.

 (29) 용봉정칭(龍鳳呈稱)

 (30) 황옥화(黃玉華)

 대엽성에 중수엽이며 초록색 바탕에 후발 황색의 큰 호피반이 들어간다.

1958년경 키가 80cm나 되는 산채품이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인데 처음에는 호피반 무늬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2년째부터 깨끗한 무늬로 나왔다고 한다. 1964년 현상모집하여 붙인 이름이 황옥지화(黃玉之華)이다. 호피반 무늬를 잘 내기 위해서는 신아를 6월경에 내어 습도를 높여서 키운다. 2월경부터 나온 신아는 무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5~6월 상순에 떼어 내고 다음 새촉을 받는다. 떼어낸 뒤 촉에서도 신아 때는 무늬가 들므로 버릴 필요는 없고 종자목으로 심어둔다. 비료를 많이 주어 크게 키운다. 번식력이 좋은 품종이다.

 (31) 조옥(朝玉)

 진학처럼 소형종으로 잎이 얇고 입엽이다. 초록색 심복륜의 백색 중투이나 청태반이 낀다. 1933년 발견되어 1939년 명명되었다   

재배기술    

(1) 화분

 짙은 색의 초벌구이 화분이 좋다.

 (2) 배양토

 산모래와 크레이블을 혼합하여 쓴다.

 (3) 분갈이

 봄.가을의 춘분 및 추분경이 좋은데, 가급적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4) 재배장소

 오랜 시간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오전에 직사광선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이 좋다. 추위에 강하므로 화분의 흙이 얼지 않도록만 해주면 겨울철에도 실외에 두어도 괜찮다.

 (5) 물주기

 물을 충분히 주되, 특히 겨울에는 뿌리가 냉해지지 않도록 물주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6) 비료주기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중국보세란계(中國輔歲蘭系)    

  중국남부가 원산지이며 잎살이 두껍고 광택이 있는 녹색이 강하고 유대한 잎모습을 하고 있다.    

 (1) 상원황(桑原晃)

 진한 초록색잎은 똑이 넓고 두터운 입엽으로 황백색호가 아름답다. 성질은 강하고 번식력도 좋지만 무늬가 잘 나왔다 안나왔다 안나왔다 하는데 햇빛이 강하면 잎이 타서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황색의 후발성인 상원황도있으나 계통이 다른 것이다. 1890년경 동경에서 대장간을 경영하던 상원씨가 중국보세란의 호를 구입했으나 새촉이 초록색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를 지방의 애란가에게 양도했더니 이듬해에 멋진호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를 상원씨가 다시 사들여 10여촉으로 늘려 1903년 자기 성을 따서 상원황이라 망명했다고 한다. 당시 분양가가 1촉에 3000~5000엔이나 했다고 해 상상도 못할 가격이다.

 (2) 애국(愛國)

 대만보세란인 황국지광이 발전된 대엽성수엽으로 폭이 넓은 잎에 초록색목륜, 백색중반 또는 백색중투로 청태반이 약간 끼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 되어 애란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3) 금봉금(金鳳錦)

 대명란의 금봉이 발전한 것으로 황백색심조와 목륜및 축입 그리고 약간의 온정이 들어있다. 1870년경 명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서보(瑞寶)

 대만보세란으로 중수엽이며 윤기가 있고 초록색바탕으로 극황색 호피반에 백색의 유호반이 나타나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1933년 무렵부터 일본에서 배양되기 시작했다.

 (5) 금화산(金華山)

 대만보세란으로 잎폭이 넓고 두터운 중간수엽인데 뒤틀어진 후발성 황백색조이다. 1870년대 이전붙 부르던 이름이나 명명자는 불명이다. 금화산에서 금봉.무도.부용전.정강.초소.경금이 개발되었고 무도에서 무도금으로 금봉에서 금월과 금봉금, 다시 부용전에서 태양과 학지화,

태양에서 봉옥으로 발전했다.

 한 문 : Cymbidium sinecense willd.(C.HoosaiMakino)    

 한 문 : 報歲蘭    

  혜란중에 광엽계의 일종으로 난 가운데 가장 큰 종류로 잎이 매우 아름다운 종류이다. 중국 및 대만 등에서 자생하며 원산지에서는 음력 정월 경에 개화하므로 구정을 축하하는 꽃으로 '새해를 알린다'는 뜻으로 보세, 또는 보서란, 영세란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밖에도 복주란, 대만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보통 진보라색으로 피므로 묵란이라 불리워지는 것도 있다. 같은 중국산인 데도 이런 것들은 지나란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난방산이므로 저온에는 약하고, 개화는 한 겨울에서 늦봄사이므로 완전한 보온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꽃이 거칠어 지고 매끄럽지 못한다. 거기에는 적당한 온도와 함께 최저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0℃정도까지는 꽃봉오리나 잎이 상하지는 않으나 그것 가지고는 정상적인 꽃을 기대할 수 없다. 봄부터 여름이 지날 때까지는 갈대발로 해가림하므로 이 점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잎이 크므로 비료의 해가 적어 묽은 비료를 여러 차례 준다. 통풍이 너무 잘 되는 곳에 두면 잎이 흔들려서 엽비(葉비)를 만들게 된다. 모든 꽃에는 향기가 있으며, 무늬란의 종류도 많으나 이것에 충분한 예를 나타내는 일은 고급기술을 요하므로 초심자는 매우 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 주요품종의 특성    

  대만에서 자생하는 것을 대만보세란 중국에 자생하는 것을 이외 일본에 재생하는 산천보세란,

옥구보세란이 있다.    

 ○대만보세란계(臺灣報歲蘭系)    

  자유중국이 원산지인 보세란으로서 광택이 있고 잎 끝은 예리하게 뾰족하며 잎무늬의 변화가 풍부하고, 오늘날 혜란의 주류로서 광엽계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

일경다화(一莖多花)로서 강한 향기가 있고 1~2월경에 핀다.

꽃색은 자홍색, 백색 외에 최근에는 분홍색(도색)의 아름다운 꽃이 출현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1) 축자송(筑紫松)

 황색중반호인 옥죽(玉竹)에서 변화한 품종으로 잎은 폭이 넓고 두터우며 대만보세란으로서는 드물게 입엽이다. 짙은 초록색 심복륜에 백색중투호로 잎에 주름이 잡히면서 잔 산반의 예를 갖춘 품종이다. 신아의 중반을 초록색이 들어있으나 성촉이 되면서 백색으로 변한다. 채광을 약하게 하고 비료도 줄이는 것이 좋은 배양법이다. 1950년경 명명된 것이다.

 (2) 서옥(瑞玉)

 입은 입엽으로 짙은 초록색의 심모자 복륜에 설백색 반호가 들어갔다. 1955년경 명명된 것이다.

 (3) 서황(瑞晃)

 서옥에서 변화한 품종으로 중반이 백색중투로 변화한 것이다. 서옥보다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을 약간 줄인다.

 (4) 양로(養老)

 잎은 중간수엽이며 초록색 삼복륜에 황색중투호를 곁들인 품종이다. 193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산채품으로 당시는 전체가 황색으로 일끝에만 초록색이 있는 배양하기 어려운것이었다고 한다. 무늬가 잘 나온 것은 약간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량을 줄인다. 다양한 변화를 하는 품종으로 애란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양로송(養老松)

 양로는 황색중투호인데 이가운데 잎 중앙에서 가구경쪽으로 빠진 황색 중투가 뒤에 황백색으로 바뀌는 변이종으로 인정되어 1957년 명명되었다. 잎은 독이 약간 좁은 중입엽이다.

 (6) 양로관(養老冠)

 1975년 등록된 품종이다. 양로가 발전한 백색 또는 황색의 조와 복륜을 나타낸 것으로 욱황(旭晃)과 더불어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품종이다. 조와 복륜의 색은 백색인 것과 황색인 것이 있으며 심지어 심복륜에서는 모자복륜으로 변한 것, 중투로 발전한 것, 양로학과 같이 전복예를 보이는 것도 있다. 상품(上品)은 잎이 타기 쉬우며 또 성질도 약하므로 채광과 시비는 약하게 한다.

 (7) 대훈(大勳)

 잎은 약간 좁은 중입엽이며 진한 초록색 바탕에 설백색 심조와 설백색 복륜, 그리고 설백색호를 나타낸다. 1939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갔을 때 명명된 것이다. 채광량을 적게 하여 배양하는 것이 좋다.

 (8) 욱황(旭晃)

 잎은 폭이 넓고 후엽의 수엽으로 백색조에 황색 또는 황백색호가 나타난다. 194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것이다. 최상급은 백색조, 황색호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 되는 품종이다.

 (9) 황도(黃道)

윤기가 있는 중입엽이며 초록색 모자복륜에 황색 중반호 내지 황색 중투 또는 황색 중투호가 들어있다. 뒤에 청태반이 끼어 무늬가 차츰 사라지지만 좋은 무늬의 신아를 내는 비율이 많아 인기가 높다.

 (10) 대설원(大雪原)

 황도에서 변화한 것이나 황도보다 약간 잎 폭이 넓은 중수엽이다. 연두색 바탕에 백색과 황색 그리고 초록색 복륜의 중투호를 나타내는 삼채엽(三彩엽)이며 2년 후에 엷은 청태가 끼는데 청태가 끼지않는 것도 있다

 (11) 일향(日向)

 백색의 대심복륜이다. 잎은 중간 입엽으로 두텁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까칠까칠하다. 잎끝은 한결같이 백색 심복륜축입이다. 신아가 나올때 초상엽의 복륜부분은 분황색이며 신아의 잎 복륜부는 엷은 초록색이다. 꽃에도 복륜이 들어가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12) 신고산(新高山)

 윤기가 있는 입엽이며 황백색 심조와 축입 복륜이 후발색으로 들어가는 품종이다. 잎끝은 예리한 입영이며 신아는 황복륜으로 나오지만 성촉이 되면 백복륜 축입이 된다. 첫잎은 백색 심복륜이나 둘째 잎부터는 백색복륜 또는 백색 심조가 들어간다. 대만에서 제일 높은산 이름을 판 것인데 일본에 수입되면서 붙여진 것이다.

 (13) 일황관(日晃冠)

 신아는 한결같이 상아의 유백색 유령으로 나와 자라면서 기부쪽에서 초록색이 물드는데 80%정도 자랐을 때 복륜부는 오렌지색을 띠고 성촉이 되면 황색으로 황백색으로 변한다음 다 자라면 황백색 대심복륜에 축입호가 들어간다. 잎은 중간임엽인다. 채광을 약하게 하여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재배의 요령이다. 1973년 등록 된 품종이다.

 (14) 서상(瑞祥)

 바탕색이나 꽃 등으로 봐서 대만보세란과 대만한란과의 자연 교배종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중간 입엽이며 잎의 폭은 상당히 좁지만 윤기가 나며 길이는 30~50cm정도 이다. 초록색 심복륜에 설백색이 중투호 또는 중반을 선명하게 나타낸 아름다운 품종이다. 1925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들어왔다. 성질이 약하므로 채광과 시비를 적게 한다.

 (15) 진학(眞鶴)

 수엽으로 잎 폭이 좁으며 끝은 노수엽 모양으로 되어 약간 비틀어지는데 주금이 있으며 절학 모양으로 독특하다. 초록색 심복륜에 선명한 백색 중투호를 나타내며 자란 후에 청태반이 약간 낀다. 종이학 모양의 독특한 수엽 때문에 진학(眞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16) 옥송(玉松)

 짙은 초록색 모자를 두른 설백색 중투이며 중입엽으로 잎은 약간 폭이 좁고 두터우며 윤기가 있는 노수엽이다.

배양하기 어려운 품종으로 알려졌으나 신아가 나올때 비료를 주지 말고 수태로 덮고 광선을 보통 혜란의 절반 정도로 약하게 하며 관수를 많이 하면 무난하다. 이 품종과 양로지송(養老之松)은 신아가 성장을 멈추는 일이 있으므로 신아가 나올 때 시비를 하지 않는 대신 물을 많이 준다.

 (17) 제(帝)

 윤기가 있는 중간 수엽이며 초록색 심복륜에 황백색 중투호 또는 중반호를 나타낸다. 신아는 황색 중투지만 성촉 후에는 약간 청태반이 끼고 백색이 늘어나서 황백색의 중투 또는 중반호의 무늬를 담긴다. 무늬가 잘 나온 것은 드물며 소멸성이 많다.

 (18) 예명(예明)

 (19) 소옥(昭玉)

 잎은 두텁고 대엽성의 중간 임엽이며 진한 초록색 바탕에 후발성 극황색호가 들어가는 웅대한 난이다. 1933년경 진심(眞心)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것을 1937년경 개명한 것이다. 이와 똑같이 생긴 품종으로 옥매(玉梅)가 있는데 옥매는 중간 수엽인 것이 다를 뿐이다.

 (20) 옥매(玉梅)

 중간 수엽이며 초록색 바탕에 후발성의 호아색 호가 들어간다. 소옥(昭玉)과 닮았으나 소옥보다 잎이 얇으며 발색이 늦다.

 (21) 애국(愛國)

 황국지광(皇國之光)이 발전된 대엽성 수엽으로 폭이 넓은 잎에 초록생 복륜, 백색 중반 또는 백색 중추로 청태반이 약간 끼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되어 애란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22) 봉래산(蓬萊山)

 진한 초록색 바탕에 선천성 백색 호로 중간 입엽이다. 1937년경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인데 봉래산(蓬萊山)과 같은 품종으로 짐작되는 오십령금(五十鈴錦)이 있다.

 (23) 부지산(不知山)

 (24) 용호(龍虎)

 바탕색의 초록색이 진하고 윤기가 있는 중입엽이다. 잎은 폭이 약간 좁지만 두터우며 백색의 굵은 호, 황백색의 큰 호피반, 작은 호피반이 들어간다. 무늬가 소멸되는 것이 이 품종의 특성이다. 무늬가 나왔다 안나왔다 변덕이 심하고 잎이 타기 쉬우므로 채광을 약하게 한다. 1935년 무렵부터 배양된 것이다.

 (25) 금옥만당(金玉滿堂)

 1972년 등록했다. 잎은 주름이 있는 폭이 넓고 두터운 중간 입엽으로 윤기는 없다. 초록색 심모자 복륜에 짙은 후발성 극황색 중투가 이 난의 본예이지만 황백색 중투에 청태가 낀 것이라든지 황색 중반호의 선천성을 나타내는 것도 있다.

 (26) 성기광(聖紀光)

 중수엽인데 신아는 황백색으로 나와 성장하면서 깨알 무늬가 잎전면에 들어가고 성촉이 되면 잎 중간부터 기부쪽으로 황백색 서호반이 나타난다. 무늬가 매번 똑같이 나오며 성질도 강건하고 번식도 잘 되는 품종이다.

 (27) 능금(綾錦)

 욱황(旭晃)에서 발전 했으며 황백색 바탕에 초록색 선호와 백색 심조가 아름답게 든 품종으로 청태(靑苔)가 약간 들어있다.

 (28) 태합(太閤)

 약간 대엽성으로 윤기가 나는 잎에 초록색 모자와 황백색 중투무늬를 보이는 품종이다. 성촉 후 청태반이 낀다. 제(帝)와 마찬가지로 무늬가 좋게 나오는 확률이 적으며 소멸성이 많다.

 (29) 용봉정칭(龍鳳呈稱)

 (30) 황옥화(黃玉華)

 대엽성에 중수엽이며 초록색 바탕에 후발 황색의 큰 호피반이 들어간다.

1958년경 키가 80cm나 되는 산채품이 대만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인데 처음에는 호피반 무늬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2년째부터 깨끗한 무늬로 나왔다고 한다. 1964년 현상모집하여 붙인 이름이 황옥지화(黃玉之華)이다. 호피반 무늬를 잘 내기 위해서는 신아를 6월경에 내어 습도를 높여서 키운다. 2월경부터 나온 신아는 무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5~6월 상순에 떼어 내고 다음 새촉을 받는다. 떼어낸 뒤 촉에서도 신아 때는 무늬가 들므로 버릴 필요는 없고 종자목으로 심어둔다. 비료를 많이 주어 크게 키운다. 번식력이 좋은 품종이다.

 (31) 조옥(朝玉)

 진학처럼 소형종으로 잎이 얇고 입엽이다. 초록색 심복륜의 백색 중투이나 청태반이 낀다. 1933년 발견되어 1939년 명명되었다   

    재배기술    

 (1) 화분

 짙은 색의 초벌구이 화분이 좋다.

 (2) 배양토

 산모래와 크레이블을 혼합하여 쓴다.

 (3) 분갈이

 봄.가을의 춘분 및 추분경이 좋은데, 가급적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4) 재배장소

 오랜 시간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오전에 직사광선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이 좋다. 추위에 강하므로 화분의 흙이 얼지 않도록만 해주면 겨울철에도 실외에 두어도 괜찮다.

 (5) 물주기

 물을 충분히 주되, 특히 겨울에는 뿌리가 냉해지지 않도록 물주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6) 비료주기

 과다하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중국보세란계(中國輔歲蘭系)    

  중국남부가 원산지이며 잎살이 두껍고 광택이 있는 녹색이 강하고 유대한 잎모습을 하고 있다.    

(1) 상원황(桑原晃)

 진한 초록색잎은 똑이 넓고 두터운 입엽으로 황백색호가 아름답다. 성질은 강하고 번식력도 좋지만 무늬가 잘 나왔다 안나왔다 안나왔다 하는데 햇빛이 강하면 잎이 타서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황색의 후발성인 상원황도있으나 계통이 다른 것이다. 1890년경 동경에서 대장간을 경영하던 상원씨가 중국보세란의 호를 구입했으나 새촉이 초록색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를 지방의 애란가에게 양도했더니 이듬해에 멋진호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를 상원씨가 다시 사들여 10여촉으로 늘려 1903년 자기 성을 따서 상원황이라 망명했다고 한다. 당시 분양가가 1촉에 3000~5000엔이나 했다고 해 상상도 못할 가격이다.

 (2) 애국(愛國)

 대만보세란인 황국지광이 발전된 대엽성수엽으로 폭이 넓은 잎에 초록색목륜, 백색중반 또는 백색중투로 청태반이 약간 끼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성질이 강건하고 번식이 잘 되어 애란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3) 금봉금(金鳳錦)

 대명란의 금봉이 발전한 것으로 황백색심조와 목륜및 축입 그리고 약간의 온정이 들어있다. 1870년경 명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서보(瑞寶)

 대만보세란으로 중수엽이며 윤기가 있고 초록색바탕으로 극황색 호피반에 백색의 유호반이 나타나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1933년 무렵부터 일본에서 배양되기 시작했다.

 (5) 금화산(金華山)

 대만보세란으로 잎폭이 넓고 두터운 중간수엽인데 뒤틀어진 후발성 황백색조이다. 1870년대 이전붙 부르던 이름이나 명명자는 불명이다. 금화산에서 금봉.무도.부용전.정강.초소.경금이 개발되었고 무도에서 무도금으로 금봉에서 금월과 금봉금, 다시 부용전에서 태양과 학지화,

태양에서 봉옥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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