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기술
심비디움속은 아시아로부터 호주에 걸쳐 넓은 지역에 자생하며,약간 혁질이고 칼모양의 잎,일반적으로 벌브라고 불리어지는 방추형의 비대한 줄기 및 굵은 끈(직경 0.5cm정도)과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까지 발견된 약 70종 가운데 오래전부터 한국,중국 일본에서 분화로 관상되고 있는 동아시아원산의 소형 심비디움은,동양란이라고 하여 원예상으로는 별도로 취급되고 있다. 현재 심비디움 또는 서양심비디움으로 불리우고,분화와 절화로 생산되고 있는 것은 19세기부터 20세기초에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발견되고 유럽에 전달된 종 및 이들을 중심으로 교잡육성된 원예품종군이다.
심비디움의 육종은 1889년 영국에서 시작되어,얼마 후 호주와 미국에서도 육종이 시작되었고,1930는 열대산의 대형종간에만 교배가 행하여졌다.그러나 1935년에 일본에서 동양란의 일종인 금능변에 대형심비디움을 교배해서 미니계로 불리어지는 다화성의 강건한 소형품종을 육성하고부터는 미국,호주에서도 동양란과 열대성 소형심비디움을 이용한 육종이 활발하게 되었다.
이들은 대형심비디움에 비해서,꽃을 포함한 식물체 전체가 소형으로 개화가 잘 되고,화색과 화형이 풍부하며,개화기도 삐르고,또한 재배도 쉬운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심비디움 재배는 1970연대에 일본에서 도입되었지만 초기에는 특정인들만이 재배하는 귀중하고 비싼 취미화훼였다.
70년대 이후 경제발전과 함께 외국에서 수입된 새로운 품종이 고급절화 또는 분화로서 주목을 받게되자,초화,관엽 및 채소생산 농가의 일부가 심비디움을 재배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는 분주에 의해서 번식되었기 때문에, 양적,또는 가겨면에서 묘의 입수가 곤란하고,시장도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심비디움생산은 순조롭게 보급되지 않았다. 심비디움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세계적으로 급증한 소형,중형품종의 메리클론묘가 싼 가격으로 보급되고,이들이 분화로 생산되기 시작한 1970연대 후반 이후,특히 1980년대 들어와서이다.
우리나라의 난 재배면적은 1980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매년 2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1970연도의 서양란 재배면적은 179.8(난전체:238.2)ha로 년간 생산량은 74,071천분이고 생산액은 59,583,913천원으로 전체 화훼류중의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고소득 작목임을 알 수 있다.
□ 생육특성
○ 생육습성
보통 벌브로 불리어지는 심비디움줄기의 비대한 부분에는 잎(초엽과 본엽)과 같은 수의 마디가 있고,이 가운데 기부의 1.2마디 이 외에는 액아가 있다. 액아는 위구경이 비대하기 전후에 각 마디에서 발달한 것으로,그 크기는 위구경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다.일반적으로 길이 1cm 전후의 둥글고 충실한 눈은 위구경의 기부에 있는 수개의 눈이며,이보다 위에 있는 눈은 작고 납작한 잠아상태로 있다.교배육성종인 '사자나미'의 경우,기부에 있는 수개의 눈은 신경의 비대기까지 엽원기의 분화룰 완료한다.이들 가운데 보통 하위의 눈 1,2개가 다음 세대의 신경으로 되고,그 위의 특별히 발달이 잘된 눈 2,3개는 화경으로 되어 화서를 형성한다.
일본의 재배조건하에서 성숙한 식물체의 신경은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봄에 신장을 시작한다.맹아는 주로 온도에 의해 지배되고, 고온에서는 맹아가 빠르고 일시에 시작되나 저온에서는 장시간 걸린다.맹아한 신경은 이미 분화해 있는 잎을 차례로 전개하고,액아를 형성하면서 생장한다. 모든 잎이 전개하고 잎의 신장이 정지할 때가 되면,이제까지 비대하지 않고 있던 짧은 줄기의 중앙으로부터 선단부가 급속하게 비대한다.맹아로부터 위구경의 비대완료,즉 신경의 완성까지는 품종과 환경에 의해서 차이가 있고 약 8~12개월이 걸린다.
신경의 생장은 장일.고온.광도.다비 등에 의해서 촉진된다.그러나 고온과 다비조건하에서는 잎의 신장이 장기간 계속되나 줄기의 비대가 지연되어 襪과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위구경이 된다.일반적인 생산환경하에서는 잎의 생장이 봄부터 여름에 빠르고 6월 이후 서서히 정지하여 이시기에 위구경이 발달한다.또한 이때에 화아형성이 시작된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아로 되는 것은 위구경이 기부로부터 2~4번째의 가장 발달한 액아이지만 이들이 화아로 될 수 있는가 또는 이들 중에서 어느 것이 화아로 발달하느냐 하는 것은 온도와 신경의 생육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Rotor 1952).대부분의 경우,자연의 화아형성기에는 충분한 엽수의 전개와 신장이 거의 끝난 상태이다.Kosugi등(1971)에 의하면 액아정단부의 비대로 시작되고 소화의 포,소화의 원기,꽃받침,꽃잎,꽃술,약,주두의 순으로 형성된다.이 과정은 매우 급속하게 진행되며 약 2개월 동안에 화서는 완성된다.온도가 15℃전후라면 완성된 화서의 화아는 순조롭게 발달해서 화경신장 후 개화에 도달한다.개화기는 조생종이 9~11월,중생종이 12~1월,만생종이 1~4월경이된다.
○ 화아형성과 광조건
심비디움의 개화에 관한 Rotor (1952)의 초기 연구에서는 일장에 관계없이 화아형성이 일어난다고 했다.이 경우 신경의 생육이 저하되는 단일조건에서는 화아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또한 유리온실내에서는 실외보다도 개화한 식물체가 적은 것으로 보아.조도가 화아형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고찰했다.
그러나 Casamazor(1955)가 4만~5만룩스에서 행한 개화조절의 실험결과는 Rotor의 결과와는 달랐다.즉 화아형성과 개화 모두 장일에서촉진되고 단일에서 억제되었다.여기서는 심비디움의 장일반응이 인정되고 있지만,최근의 실험결과는 여기에 부정적이다.
란세롯드 '하쯔시모'의 화아개시전 식물체를 자연장일기인 5월 10일과 6월 10일부터 주/야온을 25/15℃로 하여 단일(8시간)과 자연일장하에서 재배한결과,화아형성은 일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화가 단일에서 약간 억제됐을 뿐이었다.전술한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장일기간인 6월부터 단일기간인 10월 이후까지 심비디움의 화경출현이 관찰된다.실험결과 보아 이것은 화아형성이 일장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Rotor (1952)가 지적한 조도와 화아형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山口등(1977)의 연구가 있다.자연광의 30,50,70,90%를 차광하여 란세롯드'야고또'를 재배하며,고조도하(50,000~70,000룩스)신경의 잎은 짧고,위구경은 크고 충실하게 발달한다.이에 비해 저조도하(30,000룩스)의 신경의 잎은 도장하고 위구경은 빈약하게 된다.이들 신경의 개화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화아형성기,개화기,꽃의 품질 등과 거의 무관했다.그러나 화경출현율은 고조도하 일수록 높고,저조도하에서는 매우 낮았다.
광도하에서는 저광도하에 비해서 새로운 줄기의 당함량도 많고,위구경의 비대도 좋았다.이와 같이 조도는 광합섭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화경출현에 양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생지의 조도가 낮은 것이나, 고온에서는 광합성위 광포화점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고려하면 심비디움 재배시의 조도는 낮게 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잎의 도장을 막고 형성되는 화아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적얻도 50,000~70,000룩스의 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화아형성. 개화와 온도조건
화아형성기는 보통 6~10월 이다.이것은 심비디움의 화아형성이 고온에 의해서 촉진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Rotor (1952)는 열대산의 신품종을 13℃와 18℃에서 재배했을 때 13℃에서는 개화했지만 18℃에서는 화아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했다.
Casamazor(1955)도 같은 결과를 얻어 화아형성은 저온에서 일어난다고 했다.이들은 대형심비디움의 온도반응으로서 일본에서 얻어진 소형심비디움의 결과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사자나마 '하루노우미',란세롯드 '하쯔시모'를 생장초기부터 여러 가지 온도조건에서 재배하여,화아형성과 온도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결과 '하루노우미'는 처리온도 30℃~20℃/25℃~15℃(주/야온),'하쯔시모'는 30℃~20℃/25℃~10℃의 범위에서 화아를 형성했다.어떤 경우에도 고온일수록 신경의 완성이 빠르고,동시에 화아 개시도 약간 촉진되었다.신경의 생육상태로 인힌 차이를 없애기 위해,동일조건에서 재배한 식물체를 화아개시전에 전술한 온도조건하에서 재배한 겨우에도 모든 온도애서 화아형성이 관찰되었다.그러나'하루노우미'에서는 상기 온도보다도 15℃/10℃에서 화아수가 많고,'하쯔시모'에서는 35℃/25℃에서 화아개시가 억제되었다.
신경의 잎과 줄기의 당함량과 위구경의 비대율은 고온에서 저하하고 저온에서 중가한다.앞에서 언급한 조도와 화아형성과의 관계에서와 같이 온도에 의한 위구경의 영양적 충실도의 화아수의 차이로 나타나는지도 모른다.
이와같이 화아형성을 위한 적온이 품종에 다르지만 광범위한 온도에서 화아형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소형심비디움은 화아형성에 특정온도를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 고온에 의한 화서의 고사
화아발달은 고온에서 억제된다.또한 품종에 따라서는 화서가 고사한다.
이것은 조기개화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중대한 문제가 된다.이제까지 밝혀진 바로는 화아의 고사가 발생할지 않할지는 온도와 지속시간에 의해서 결정된다.온도면에서 보면 '하쯔시모'의 경우 20℃/10℃ 에서 모든 화서가 개화하지만 25℃/15℃ 에서는 일부가,그리고 30℃/25℃에서는 모두 고사하지만 20℃/15℃ 이하에서는 거의 정상적으로 개화한다.또한 최저야온 17℃에 둔 '콘챠'의 경우에는 화경의 신장후 일부 소화가 고사한다.
이와같은 화서의 고사는 품종에 따라서는 비교적 저온에서도 발생하지만,화아발달이 심하게 억제되는 온도는 주간 30℃이상,야간 20℃ 이상으로 생각된다.
大野(대야) 등 (1974)은 고온의 지속기간과 화서의 고사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에 의하면 '하루노우미'의 화서는 고온(30/25℃)에서 20일간처리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개화하지만 고온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고사율이 증가하고 60일간 고온처리에서는 거의 모든 화서가 고사했다.화서의 크기가 3cm이상일 때는 이보다 작은 화서에 비교해서 고온의 영향을 받기 쉽다.이러한 결과로부터 자연온도하에서 형성된 '하루노우미'의 화서 가운데 7월 화서의 전부가 8월 화서의 일부가 고사하고 9월 이후의 화서는 건전하게 개화하므로 화서가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의 차이와 고온시의 화서크기 차이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와같이 화경신장이 시작된 화서는 20일 이상 계속되는 고온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되어 고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심비디움 재배시의 고온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여름이다.화서의 고사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냉방 또는 고랭지재배에 의해서 식물체를 냉랭한 조건에 두든가,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화아개시를 지연시켜서 화서를 20일 이상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아개시의 조만은 신경의 잎이 생장정지와 위구경비대의 조만에 의해서 결정되고,신경의 생육은 일반적으로 맹아가 빠를수록 또한 겨울철 난방온도가 높을수록 촉진된다.따라서 화아개시기를
지연기키기 위해서는①가온개시를 지연시키든가 또는 적아에 의해서 맹아를 지연시키거나②겨울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서 생육울 지연시키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단 신경의 생장속도는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또한 겨울의 저온이 후작용으로 화아성숙을 촉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배기술에 의해서 화아개시를 정확헤게 조절하는 것은 어렵다.따라서 조기개화를 목적으로한느 재배 뿐만이 아니고 적어도 8월 이전에 화아개시를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화서의 고사가 발생하기 어려운 품종을 선택하든가, 15~20℃의 온도를 유지하는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실험적으로는 화서에 지베렐린,STS살포에 의해서 소화의 고사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현재로는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지 않다.
양란심비디움 실제 재배
□ 작형별 출하시기
작형 - 개화의 조만에 의해 촉성재배, 보통재배, 억제재배
개화기 조절 - 품종이 지닌 개화의 조만생, 메리클론묘의 도입시기, 개화원가지의 발생시, 동기의 야온관리, 산상재배 등
○ 촉성재배
현재 이용되는 주요작형이며 6월에서 7월상순에 화아분화 확인후 고온에 의한 화비현상 회피를 위해 여름동안 표고가 높은 신선한 장소로 옮겨서 재배하는 작형. 메리클론묘는 7월∼9월에 도입, 이듬해 9월에서 11월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 가지로 남긴다. 그 다음해 7월 이전에 화아분화하도록 이 원가지의 생육을 촉진한다. 화아분화가 확인된 주는 7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표고 700∼1,000m에서 재배. 개화기는 10∼12월로 출하까지의 연수는 2년 2개월에서 2년 6개월
○ 보통재배
메리클론묘의 도입시에는 개화출화할 때까지의 전기간 평지에서 재배하는 작형. 소중형종을 대상으로 하며 묘는 9월부터 1월에 도입하고, 이듬해 10월 이후에 발생 하는 원가지 (제 1차 원가지)를 육성, 1년 후 10∼12월경 제 1차 원가지에서
발생하는 것을 개화원가지로 한다.
동기의 야온은 어느해나 10℃전후에서 관리한다. 개화기는 12∼3월이다. 출하기까지의 연수는 적어도 3년을 요한다. 대형종의 경우에는 7∼9월에 도입하여 이듬해 10월 이후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가지로 한다. 동기의 야온은 1년째는 20℃전후, 2년째는 10℃전후에서 관리한다. 출하까지의 연수는 3년 이내이다. 고온에 의한 꽃떨어짐방지를 위해 꽃떨어짐이 덜되는 품종 이용 또는 화아분화가 야온이 내려가는 8월 하순부터가 되도록 관리함.
○ 억제재배
3월부터 5월에 걸쳐서 출하하는 작형이다. 소. 중형종의 만생종이 알맞다.
12월에서 3월에 걸쳐 발생하는 원가지를 개화원가지로 한다. 개화원가지의
발생시기를 늦추고 동기야온을 저온에서 관리하여 원가지의 생육을 늦춘다. 화아분화한 주는 야간 2∼5℃, 낮동안에도 가급적 저온에서 관리,
화아의 발육을 억제하여 출하를 늦춘다.
○ 초촉성재배
작형으로 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5∼7월에 개화출하하는 방법. 6월∼8월의
고온시에 발생하는 원가지를 평탄지 재배하면 조기에 생육을 정지하여
화아를 형성 할수 있을만큼 충실한 벌브로 생장하지 않는데 이 원가지를
산상재배 환경조건에 육성시켜 화아형성을 유도하는 방법.
□ 주요 실천기술
○ 육묘의 생육관리
(1) 분올림
CP묘의 도입은 주년을 통하여 실시되고 있으나 9월경에 구입하는 것이 관리 편리. CP묘를 구입하면 곧 2∼3분에 1본씩 올림하는 것이 초기생육을 촉진하는데 도움. 첫회 분올림을 한 2개월 후에 3.5∼4호분에 바꾸어 심는다. 뿌리가 분내를 돌기전에 분을 바꾸는 것이 뿌리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 비결이다. 두 번째 분갈이를 한 후 4개 월째에 4∼4.5호분에 바꾸어 심는다.
(2) 심는재료
첫회 분올림때는 물이끼를 단용하거나 바크의 소립단용을 한다. 그후는 바크를 주체 로 하여 경석. 훈탄등을 20%정도 혼용해도 좋다. 바크소재의 질과 형상에 따라
혼용물은 여러 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바크를 사용할 경우 나트륨염의 함량에 따라 엽고를 일으키므로 미리 측정해두어야 좋다. 야자껍질, 세코이야자껍질등은 나트륨염이 함유돼 있지않다.
(3) 적 아
CP묘에서 1년은 1벌브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나 신아(리드)가 발생하게 되면 적당하게 적아를 실시한다. 품종에 따라 신아 발생량이 다르지만 오래 방치해두면 1벌브의 완성이 늦어진다. 적아는 기부에서 떼는 것이 중요.
(4) 시 비
첫회 분올림시 마그암프K를 주당 10∼15립씩 시용하여 초기생육의 개시를
원할하게 한다. 그 후 2개월째부터 치비로서 유박과 골분을 같은 양으로 배합한 것을 주당 2g정도씩 월 1회 시용한다. 7개월경부터는 4∼6g으로 증량. 12개월 이후에는 8g정도로늘려 시용한다. 비료의 시용량은 주의 생육정도에 따라 중감한다. 또 비료의 종류도 게껍질, 대두박등의 유기질비료나 고형화성 비료(완효성 비료)등을 선택한다.
(5) 관 수
심비디움의 유묘는 건조를 싫어하기 때문에 건조시키지 않도록 한다. 건조하게 관리 하면 뿌리가 펙틴질화 되어 수분증산을 막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양분흡수가 저하된다. 관수는 1회의 양을 충분히 하고 여러번 관수하지 않도록 한다.
(6) 광생도
심비디움의 광보상점은 5,000Lux이고 적정 조도는 3만∼6만Lux의 범위이다. 그러나 CP묘는 5,000Lux 전후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강한 광을 쪼이지 않는다. 유묘기(대형종)는 1만∼2만Lux의 광강도에서 생육이 원할 하다. 피복제의 차광률에서 판단하지 말고 조도계를 측정하여 판단하도록 한다.
(7) 온 도
주간 25℃ 야간 15℃가 생육적온이라고 알려져 있다. 품종에 따라서 요구도는 약간 다르다. 대형종과 유묘는 야간온도 18∼20℃가 요망된다. 낮기온이 30℃이상되면 광합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한다.
(8) 습 도
유묘기는 건조를 싫어하기 때문에 습도는 80∼90%를 유지한다. 그 후는 70%전후로 맞춰주고 5월경의 맑은 날은 습도가 낮기 때문에 엽수(葉水)등에 의해 적습을 유지한다.
□ 성숙한 주에서 개화기까지의 재배관리
(1) 분올림과 시비
마무리 분에 심기는 1벌브 완성시점이 8∼9월경이 되면 6호분으로 내용적이 큰분을 선택한다. 이때가 2리드(개화리드)의 시작이 되므로 생육에 장해가 없도록 뿌리 상처에주의를 기울인다.
(2) 시 비
시비관리는 심비디움의 상품화율 향상과 단기 상품화등 생산 안정상 온도, 광관리와 더불어 대단히 중요한 관리기술이다. 용토가 물이끼에서 경석, 바크류로 다채로와지고 대형계의 품종이 많이 재배되는 등으로 인해 시비량은 이전에 비해서 많아졌다.
심비디움의 비료로는 채종박, 골분, 액비, 고형화성비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 채종박이 가장 많다. 채종박의 경우는 다시용해도 농도장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며 액비와 고형화성비료는 고농도나 다시용에 의해 생육억제가 일어나므로 농도와 시용량에 주의를 요한다. 액비의 경우는 질소농도가 같다고해도 질소의 형태에 따라 농도장해발생에 차이가 있는데, 질산태는 발생하기 쉽고 요소태는 발생하기 어렵다.
시비에 대한 비효정도는 용토의 보수성에 따라 다른데 보수성이 큰 용토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보수성이 작은 용토에서는 채종박을 사용할때에는 시비량을 많이 하고 액비의 경우에는 시용간격을 짧게 할 필요가 있다.
심비디움의 생육에는 분내 토양용액의 비료농도 특히 질소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좋다. 따라서 채종박을 치비할 경우 그 비효기간이 거의 1개월이므로 1개월에1회 시비가 좋고 액비를 시용할 경우에는 비효지속 기간이 1주일정도이기 때문에 1주일에 1회 시용해야 한다.
채종박의 시비량은 심비디움의 생장에 따라 조절한다. 소, 중형종에서 9cm포트일 때는 2g, 13.5cm포트에서는 5g, 18cm의 출하분일때는 10g 정도가 적정량이다.
대형종에서 소, 중포트 이상은 10g 정도 시비한다. 액비의 경우 질소농도를 소.중형종은 생육 전기간 100ppm, 대형종은 소묘시 100ppm, 중묘이상 200ppm으로 하여 시용한다.
개화에 대해서 질소과잉은 화아분화의 지연, 화경수의 감소등 억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화예정주에는 질소과다가 되지 않도록 시비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비효를 판단하는 간편한 방법으로는 일정량 관수를 하여 얻어진 용탈수의 EC를 측정하여 두면 쉽게 비효 정도를 판정할 수 있다.
(3) 식재재료
심비디움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성숙한 주의 식입재료는 형상변화가 적은 미송바크등이 유리하다. 형태도 8∼20mm정도의 것에 경석이나 하천모래등을 혼용하고 건조와 과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크는 입수처에 따라서 EC가 높은 것이 있으므로 측정하여 검사해 둔다. pH는 5.0∼5.5로 조절해 둔다.
(4) 리드 만들기
개화리드의 발생시작은 10∼11월로 한다. 그때까지 적아를 계속하게 되는데 눈을 떼어낸 후 리드발생까지는 약 50∼60일을 요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신아의발생이 극단적으로 적은 품종은 계획을 세워 적아를 한다.
만들어진 리드는 2본으로 한다.최근의 리드 만들기 법으로서 메리클론과 리드를
동시에 육성하여 손아로 개화리드에 볼륨을 만드는 기술이 보급되고 있기도 한다.
(5) 광강도와 온도
마무리 분으로 옮긴 후는 분간격을 충분히 하여 광선이 들게 하고 개화리드의 생육을 촉진시킨다. 이 단계에서 약광(90%차광)에서 재배하면 개화율이 극단적으로 저하되기때문에 주의한다. 차광율 60%라도 분이 너무 혼잡해 있으면 감응하는 광강도는 꽤 저하한다.
온도는 생육적온을 유지하여야 하지만 품종. 타입에 따라서는 1∼2월을 저온(5℃)으로하여 2월하순이나 3월상순경부터 고온처리 (야온 15∼18℃)를 하면 개화리드의 균형과 발달에 좋다. 낮 온도는 25℃로 유지시키고 그것을 초과할 때에는 환기를 적극적으로 시킨다.
(6) 관 수
관수의 횟수는 여름은 아침.저녁 2회 그밖에는 1∼2일에 1회정도면 된다. 겨울철 관수를 절제하는 농가도 있으나 야온을 저온관리한 경우라도 낮 동안에는 충분히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뿌리는 활동하고 있고 근권의 공기조성을 경신하기 위해서도 2일에 1회는 관수하는 것이 좋다. 관수량은 분 밑바닥으로 충분히 흘러나갈 정도로 흠뻑 준다.
관수의 수질에도 주의하여 사전에 분석 조사하여 두어야 한다. EC가 높아지거나 Na 이온농도나 규산함량이 높은 물은 관수에 이용하지않는 편이 좋다. EC가 0.5밀리몰 이상에서는 농도장해적인 생육억제를 초래한다. Na이온농도가 20ppm이상인 물은 엽고증상의 원인이 되며 또 규산을 많이 함유한 물을 관수하면 잎이 흰빛을 띤 은색잎이 되어 상품가치를 현저하게 하락시킨다. 철을 함유한 물은 잎표면에서 산화하여 적색으로 오염되므로 일단 받아 놓은 후 관수한다.
□ 양란심비디움의 주요병해 증상과 방제법
○ 바이러스 병
(1) 바이러스 종류 및 증상
병징 : 주로 잎에 발생하며, 병징은 壞死斑點, 壞死環紋斑點, 모자이크, 退綠壞死症狀, 줄무늬증상 등이며, 간혹 萎縮症狀을 나타내기도 한다. 複合感染時에는다양한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가. ORSV(Odontoglossum ringspot virus)
새엽에 엷게 퇴색한 링형의 반점이 생긴다. 반점은 외측이 약간 부풀어 오른모양으로 된다. 꽃에는 꽃잎에 격한 반문이 발생하고 꽃의 수명도 짧아지고 잘 떨어지는 경 향이 있다. 점염은 포기나누기, 분갈이등을 할 때 화분식재재료, 화분, 벤치등에서 일어난다. 또 채화나 이식시에 손이나 가위에서 전염된다. 그러나 진딧물에 의해서도 전염되지 않는다.
나. CMV (Cymbidium Mosaic virus)
옆에 발생하고 처음에는 담황색의 윤문, 혹은 엽맥을 따라 얼룩무늬가 생기고 확대 되어 갈색의 얼룩무늬가 된다. 얼마 안되어 얼룩무늬는 세포가 괴사함으로서 흑색의 윤문, 혹은 엽맥을 따라 띠 모양의 괴저반이 된다. 심하게 발병되는 경우에 양저반 (壤疽斑)은 융합되어 엽 전면에 퍼지고 엽은 위축된다.
다. OFV (Orchid fleck Virus)
병징은 난의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엽에 발생한다. 새 잎에는 처음에 황
갈색의 희미한 무늬가 발생한다. 얼마없어 이 무늬는 세포의 붕괴에 의해 표피가 움푹팬 갈색∼흑갈색의 양저상(壤疽狀)인 얼룩무늬가 된다. 얼룩무늬는 링형 또는 조반(條斑)이 되고 심하게 발병하는 경우 괴저 얼룩무늬는 융합되어 대형의 양저반이 된다.
라. Cymbidium ring spot virus (CRSV)
(2) 방제법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의 농약적 방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화분식재, 화분, 벤치등이 전염원인 경우는 그러한 것들을 증기로 소독한다. 발병주에서 채화할때 손이나 가위로부터 즙액에 의해 전염되므로 손은 비누로 잘 씻고 가위는 제 3인산나트륨 5%액에 담구어 소독하거나 유한락스용액. 70%알콜에 2분정도 침적시킨 다음 사용한다. 반드시 한번 사용한 도구는 소독 후 작업에 이용하도록 해야 하며 절화재배시에는 가위들을 여러개 준비한 후 소독액에 침적시키고 절화시마다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딧물이나 응애등의 해충이 발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발생하면 즉시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 탄저병 Antharacnose
병 징 : 주로 잎끝 혹은 가장자리로부터 흑색 혹은 흑갈색의 원형 내지 부정형반
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증반내부가 회백색으로 퇴색되고, 잎이 마른다.
병원균 :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Penzig
발 병 : 罹病部位에서 분생포자 및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공기전염을 한다.
비바람, 높은 습도에 의해 발병이 조장된다.
○ 점무늬병 Leaf spot
병 징 : 잎에 흑색의 원형 또는 부정형의 반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부정형의 대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원균 : Pestalotiopsis guepini (Desmaziers) Steyaert
발 병 : 罹病部位에서 分生胞子 및 菌絲의 형태로 월동하며, 다습한 조건에서
분생포자의 비산에 의해 공기전염을 한다.
○ 잎마름병 Leaf blight
병 징 : 주로 잎끝에서부터 암갈색 내지 흑색의 부정형의 반점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병반이 융합하여 퇴색되고, 잎이 마른다.
병원균 : Cladosporium sp.
발 병 : 분생포자에 의해 공기전염을 하며, 다습한 상태에서 발생이 심하다
○ 줄기썩음병 Stem rot
병 징 : 줄기의 地際部로부터 暗褐色 혹은 黑色의 부정형 병반을 형성한다.
진전되면 병반이 위쪽으로 확대되고, 株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罹病部位의 導管部는 검게 변색되어 있다.
병원균 : Fusarium oxysporum Schlechtendahl
발 병 : 菌絲와 厚膜胞子의 형태로 식물체의 罹病部位에서 越冬하며, 주로 토양전염 을 한다. 연작을 하거나 砂質土壤에 栽培하면 발병이 심하다.
○ 난을 가해하는 해충
(1) 깍지벌레
깍지벌레는 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일반적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식물체에 기생밀도가 높지 않을 경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먹기때문에 가해부분이 황변한다. 난에 주로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로서는 무화과 깍지벌레(soft scale), 양란 깍지벌레(orchid scale), 가루 깍지벌레등이 있다. 이들 깍지벌레는 잎뿌리, 위구경에서 발견할수 있는데 초기에는 주로 엽초 아래에서 서식한다. 대부분의 깍지벌레는 표피가 여러 가지 형의 밀랍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침투성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 방제하기 어렵다.
(2) 총채벌레
총채벌레도 가끔 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인데 길이가 0.5∼5.0mm정도되는 매우 작은 해충이다. 총채벌레는 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식물세포의 즙액을 빨아 먹기 때문에 식물에 기계적인 상처를 줌으로써 2차적인 연부병이나 부패병 감염 및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뿌리뿐만 아니라 꽃에도 가해를 하는데 꽃 봉오리를 가해할 경우 정상적으로 개화가 되지 않거나 낙화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꽃잎에 줄무늬가 생기거나 퇴색하게 된다.
총채벌레 종류를 보면 꽃을 가해하는 꽃삽주벌레(Flower thrips), 온실벌레 (green-house thrips), 난벌레 (orchid thrips)등이 있다.
(3)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꿀을 분비하기 때문에 피해부분인 잎표면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지저분하게 된다. 또한 식물체에 기계적인 상처를 줌으로써 여러가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크기는 1.0∼6.0mm 정도이고 천천히 이동하여 암놈에 의해 수정없이 단위생식을 하기 때문에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4) 응 애
주로 점박이 응애와 팔레높시스 응애 두 종류가 난에 피해를 준다. 주로 바늘과 같은입으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부분의 엽록소가 파괴도어 은색으로 보이는경우가 많다. 응애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이 심하여 꽃과 잎을 가해하는데 심할 경우 생장이 정지되며 잎이 낙엽한다. 특히 어린 난에서 피해가 심하다.
(5) 밤나방
야행성으로 밤에 출현하여 잎이나 꽃을 가해하며 특히 꽃이나 어린잎에 가해를 하게 되면 가해부위마다 작은 구멍이 생긴다.
(6) 민달팽이
민달팽이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되며 일반적으로 적당한 습기, 석회를 포함함. 영양분이 풍부하고 숨을 장소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야행성이나 비가 온 다음에는 주간에도숨은 장소에서 나와 활동한다. 민달팽이나 괄태충은 눈이나 꽃, 어린잎 및 뿌리를 가해하는 무서운 해충이다. 방제를 위해서는 민태충이가 서식할 장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좋고 화학적 방제를 위해서는 메타알데하이드 성분이 포함된 유인제나 세빈을 처리한다. 일본에서 수입한 유인제 나메돌은 효과가 뛰어나나 가격이 비싼 것이 결점이다.
○ 영양기관에 나타나는 병해
1) 묘썩음병
잎이나 줄기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져서 식물체 전체가 검게된 후 썩 어 들어간다. 그대로 방치해 두면 식물체로 전염하여 화분전체의 묘가 부패하여 버린다.화분내의 묘가 1/3정도 이병되면 가는 균사가 관찰되며 이것은 Pythiumulrimum이라고 하는 균이다. 이 병은 고온다습한 상태 특히 수태를 상토로 사용할 때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의 만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병묘 뿐만 아니라 부근의 건전묘를 수태째로 제거 한다. 제거후에는 새로운 수태를 보충하고 화분전체를 다이젠 스텐레스 1,000∼1,500배액에 30∼40분간 침적하여 건전묘로의 전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 처리후에는 햇볕이 잘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으로 옮겨 다소 건조하게 재배하는 것 이 좋으며 방제를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이젠스텐레스 주 1회 정도 살포한다.
(2) 탄저병
잎에 발생하는 병으로 최초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이것은 점차 둥글게 퍼지고 혹변한다. 병원은 Gloeosporium SP로 덴드로비움, 카들레야, 팔레높시스, cymbidium등에서도 발생한다.
이 병의 방제는 여름부터 초가을경에 동수화제(옥시동) 1,000∼2,000배액이나 전착제를 넣은 만네브 다이젠M 400∼600을 수회 살포한다. 또 낙엽한 잎은 완전히 태워서 병원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3) 연부병
연부병에 감염되면 이름 그대로 잎이나 줄기가 연하게 된 후 썩어 버리는 봄부터 가 을 사이에 발병율이 높다. 초기는 황갈색으로 보이나 점차 식물체 전체가 부패하고 갈변하며, 이때에는 이미 뿌리도 갈변해 있다.
연부병의 병원균은 Erinia carotovora라고 하는 세균으로서 고온다습이 발병의 원인으로 주로 이식시의 상처부위나 낙엽부위로부터 감염된다. 이 병에 걸린 식물체는 분주하지 말고 약간 건조 상태로 재배한다. 분갈이시 이병부위는 제거하고 절단부위에 다이젠스텐레스 1,000배액을 살포하거나 이 용액에 침적한다.
○ 꽃에 나타나는 병해
(1) 회색곰팡이병
꽃잎에 회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점차 꽃잎의 탄력이 없어지며, 마지막으로 꽃잎이 녹 게 된다. 이때이는 다수의 포자가 생겨 있으므로 바람등에 의해 비산하며 새로운 꽃잎에 부착하여 발병한다.
병원균은 Botrytis SP 이며 통풍이 양호하고 과습하지 않도록 재배함과 동시에 다이세젠 스텐레스 1,500배액을 3∼4일에 한번씩 살포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2) 탄저병
꽃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영양기관의 탄저병과 동일한 Gloeosporium SP에 의해 일어난다. 방제는 회색곰팡이 병과 동일하게 한다.
○ 양란심비디움의 생리상태 및 생리장해 대책
1) 성숙한 위구경의 기부에 있는 액아는 개화 후 봄에 생장을 시작하고 잎이 생장하는 도중에 뿌리의 생장이 시작되며 이 뿌리는 계속 2년간 생장한다. 잎이 왕성하게 자라서 초장의 신장이 거의 정지하는 여름철에 위구경은 급속도로 비대해지고 동시에 분화된 화아가 발달하여 생장하기 시작한다.
2) 심비디움은 일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중성식물로서 초장의 신장생장이 정지하는 시기가 화아분화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화기를 조절하는 위해서는 영양아의 생장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3) 화아의 형성수는 잎수가 많을수록, 또한 겨울철에 저온관리할수록 많아진다. 심비디움의 생육적온은 주간 20∼25℃, 야간 10∼15℃이다. 심비디움의 화아는 온도와 일장에 관계없이 영양아가 적당한 크기로 성장하면 분화하지만, 차광이 심하여 일조가 부족하면 화아수가 감소하고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여름의 고온하에서는 화아분화 및 그 발달이 정지되는 화비현상이 나타나므로 주간 30℃, 야간 20℃이하에서 재배해야 하며 고온에서 20일 이상 경과하지 않도록 한다.
□ 재배환경 및 특성
○ 화아분화의 조건
(1) 온도와 일장의 영향 : 온도는 화아분화에 영향을 주지만 주간 20℃ 야간 10℃의 저온, 주간 35℃ 야간 25℃의 고온 어느 조건에서도 화아분화가 인정된다. 일장의 경우 단일하에서는 화아분화가 늦어지지만 어느 일장하에서도 화아는 형성된다. 즉 온도와 일장은 심비디움의 화아분화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원가지의 생육정 도를 좌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 광의 영향 : 원가지의 생장 기간중 광의 강약은 화아분화에 크게 영향을 주며 광도가 저하되면 화아의 발생수는 적어져 90%차광의 약광조건하에서는 화아형성이 전혀일어나지 않는다. 광의 강약은 식물체내의 당함량의 관계를 보면 약광조건하에서 식물체의 엽식 및 벌브중 당함량은 지극히 적다. 즉 화아분화를 촉진하고 개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아분화까지 체내 특히 벌브중에 광합성산물을 충분히 축적할 수 있도록 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시비의 영향 : 시비과다는 심비디움의 개화에 대해서 소비보다 불리하게 작용하여 화아수의 감소와 화아분화의 늦음에 따른 개화의 지연을 초래하며 그 경향은 대형종에서 현저하다.
이상과 같이 화아분화의 조건에서는 원가지 생육정도가 어느 일정수준 이상 진행되어 있고 또한 이 가지가 충실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화아분화의 시기는 계절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원가지의 상위 3∼4엽의 신장최성기로서 최상위 엽이 아직 전개되지 않을 때쯤이 된다.
○ 화아의 착생위치
벌브에는 각 잎기부의 절까지 포함해 12∼14절이 있다. 최하위 2∼3절을 제외한 각절 에는 액아가 있고 이중에서 하위 1∼4절의 액아는 크고 이보다 상위의 액아는 대단히 작다. 화아는 이 큰 액아중에서 3∼4절위의 것이 된다.
○ 화아분화과정
엽원기가 10여매 분화하고 있는 액아의 생장점이 비대하기 시작하고 더욱이 비대를 계속하여 원추상이 되면 소화의 포가 형성되고 계속해서 포의 내측에 소화의 원기가 융기하게 된다. 소화는 밑에서 위로 연속적으로 형성된다.
○ 화아의 발육
화아의 발달, 신장에는 온도가 큰 영향을 주며 그 경향은 화아의 발생시기에 따라 다 르다. 7∼8월의 고온기에 발생한 화아의 발육은 야온이 15℃ 전후일 때 가장 순조롭고 20℃이상의 고온에서는 개화가 늦어진다. 그러나 10월 이후에 발생한 것은 야온이 높을수록 개화는 빨라진다. 화아가 형성된 후 30℃이상의 고온에 오래도록 놓아두면 화아가 고사하거나 발육도중에 봉오리가 떨어지는 형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화비(花飛)라 부르는데 이 현상은 인시그네나 엔시포리움의 혈통을 지닌 품종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심비디움의 화아분화 후 신장생장의 초기단계에 고온장해를 받기 쉽다.
화아의 고온장해 회피방법으로 여름동안 고지대의 산(해발 700∼1,000m)에서 재배하는데 이것을 산상재배(山上栽培) 또는 고랭지 재배라 하며 화아의 발육이 순조로와져 개화가 촉진된다.
화색은 온도와 광의 영향을 받는데 적.핑크계 품종은 저온에서 광을 약간 강하게 하 여 관리하고 황. 녹. 백색계 품종은 약간 고온에서 광을 약게 하여 관리하면 각각 선명 한 화색이 된다. 더욱이 자외선의 다소도 안토시아닌의 생성을 통해 화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 핑크계 품종은 자외선을 통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