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

학 명 : Viola tricolor L. var hortensis DC.

영 명 : Pansy 



□ 원산지와 내력        

이른봄의 꽃방석 화단을 창출해내는 팬지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서 제비꽃과(Violaceae)에 속하는 추파 1년생 초화이다. Viola속은 세계적으로 300여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현재의 재배종(V. tricolor var. hortensis)은 꽃잎의 색이 3색을 띤다고 하여 tricolor라고 명명되었다.       

□ 주요 품종 특성   

팬지는 유럽 원산의 제비꽃과로 19세기초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량되어 20세기에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새로운 계통과 품종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대형종, 절화용 또는 방향성 품종이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팬지를 꽃폭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9cm 이상되는 거대형종, 6∼8cm의 대형종, 4∼6cm의 중형종 그리고 그 이하의 소형(Tufted pansy: 비올라)으로 나누어 볼수 있고 꽃색에 따라서도 아주 다양하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꽃폭별 품종 및 꽃색은 다음과 같다.

거대형종

(가) 마제스틱자이안트시리즈

스카렛쉐이드, 로즈쉐이드, 레드앤옐로, 레드쉐이드, 퍼플쉐이드, 블루쉐이드, 화이트쉐이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조생계로 꽃폭은 9∼10cm 정도이다.

(나) 리갈시리즈

레드, 로즈, 오렌지, 옐로, 블루, 피콘, 화이트 등이 있으며 꽃폭 8cm 정도에 극조생으로 내한성이 강하다.

(다) 울트라자이안트계

레드, 골드, 퍼플, 옐로, 화이트, 스카렛 등의 품종이 있다.

(라) 수퍼마제스틱계

다양한 꽃색의 혼합품종이다.

(마) 맘모스자이안트계

스카렛, 오렌지, 로즈, 옐로, 부루,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다.

(바) 임페리얼계

로즈, 핑크, 오렌지, 레드, 블루앤화이트, 골든프린세스 등의 품종이 있으며 조생종이다.

대형종

(가) 맥심시리즈

스카렛, 핑크, 오렌지, 로즈, 레드앤옐로, 옐로, 블루, 화이트 등이 있으며 꽃폭은 6∼7cm 정도이다.

(나) 뉴크리스탈시리즈

스카렛, 핑크, 오렌지, 레몬옐로, 로즈, 레드앤옐로, 옐로, 블루, 화이트 등이 있으며 꽃폭은 6.5cm 정도이다.

(다) 샤론자이안트

고정종으로 다양한 꽃색의 혼합종이다.

(라) 쿠션계

블루쿠션으로 대표되며 꽃폭은 6∼7cm 정도이다.

(마) 윙크계

블루앤화이트, 레드앤옐로 등이 있으며 꽃폭은 6∼7cm 정도이다.

중형종

(가) 베타계

퍼플, 오렌지, 퍼플앤화이트, 로즈, 레드, 화이트 등이 있고 꽃폭은 5cm 정도이다.

(나) 그린계

스카렛, 오렌지, 옐로, 블루, 화이트 등이 있으며 꽃폭은 5cm 전후이다.

(다) 에립스

고정종으로 흑적색의 꽃색을 가진다.

소형종(Viola)

(가) 얼리스마일계

레드브로치, 옐로브로치, 화이트브로치, 퍼플 등이 있으며 꽃폭 4cm 정도의 조생계이다.

(나) 바이칼라계

큐티, 프리티 등이 있고 꽃폭은 3∼4cm 정도이다.

(다) 프린세스계

옐로, 퍼플, 블루, 화이트 등이 있고 꽃폭은 3cm 정도이다.

(라) 기타

이외에 꽃폭 2.5cm 정도인 카페트계, 꽃폭 2cm 정도의 극소형종인 리틀옐로, 농자색의 킹헨리 등이 있다.

그밖에 최근 절화용품종(절화용 옐로쉐이드, 절화용 퍼플쉐이드 등) 및 향기가 나는 방향종품종(스즈기스트레인계, 시라사기 등)이 개발되어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루고 꽃폭이 2∼10cm가 되며 보라색, 황색, 적색,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이 있고 초장은 15cm 내외로 자란다. 추파 일년초로서 봄화단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팬지는 일년초화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화종에 속한다.

팬지는 원래 내한성이 강한 화초로서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5℃ 까지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특히 소형인 비올라는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 이남지방에서 비닐멀칭으로 월동이 가능할 정도이다. 발아 및 생육적온은 10∼20℃ 이며 30℃ 이상에서는 웃자라므로 봄에 파종하여도 개화는 가능하지만 좋은 상품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 재배기술    

파종

파종시기는 8월 말부터 1월 초까지가 적기이고 출하시의 색배합, 꽃의 크기, 화단조성의 특성을 고려하여 품종을 잘 선택하여 파종한다. 종자는 파종 상자나 플러그판을 이용한다. 파종용토는 대량으로 플러그를 이용할 경우에는 시판용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소규모로 운영할 경우에는 밭흙 50%에 피트모스 50%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이때 밭흙은 체로 친후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토양의 산도는 pH 5.8∼6.5가 적당하다. 파종후 복토는 통기성 및 보수력을 고려하여 피트모스로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파종시 고온(25℃)이면서 복토를 두텁게 하면 발아가 아주 불량하므로 이점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물관리는 파종전 충분히 물을 준후 저면관수 또는 분무기를 이용하나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비닐로 발아할 때까지 덮어주는데 이때 주간의 고온을 주의해야 한다.

육묘

본잎 3∼4매(플러그묘 6주, 파종상자묘 4주)가 되면 9cm 비닐분에 가식한다. 이때 가식용토로는 가볍고 통기성 및 보수력 그리고 적당한 보비력을 감안해야 한다. 최근에 관리하면서 얻은 경험으로는 밭흙 50%에 부숙퇴비(돈분 또는 우분) 15% 그리고 부숙왕겨를 35% 혼합했을때 묘의 생육이 일정하면서 왕성하였고 정식 이후의 후기 생육까지 좋았으며 개화도 양호하였다. 왕겨를 부숙시키는 방법은 시판하는 여러가지 부숙제를 사용하여 온도가 높은 한여름에 부숙시킨후 충분히 혼합하여 가스를 방출시키고 나서 사용한다. 가식용토로 논흙만을 사용할 경우는 배수 및 배양토의 불균일로 묘의 생육이 일정하지 않고 병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또한 수송할 경우 무겁다는 등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

육묘기간은 파종기 및 품종 그리고 육묘온실의 온도에 따라 또는 출하기 조절에 따라 다르지만 포기당 2∼3개의 꽃이 피게되는 시기로 가식후 2∼3개월 진행된다. 가을에 파종할 경우 가식기간이 길고 겨울에 파종할 경우는 이 기간이 짧게 된다. 웃자랐을 경우나 출하기(정식기) 조절을 위하여 가지를 쳐 줄수(정지작업)도 있다. 이때 지나치게 정지를 하면 안되고 지상부 10cm 부근에서 쳐주면 곁가지 발달이 왕성하여 초형이 바람직하게 잡히는 것을 볼수 있다. 기술한 가식용토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특별히 추가되는 밑거름 및 덧거름의 필요성이 없지만 생육이 부진할 경우에는 인산이 많이 함유된 복합비료를 1∼2회 시용한다.

팬지는 초봄에 가장 일찍 도심주변의 화단조성에 필요한 화종이나 조기 정식시 팬지의 동해율은 품종 및 육묘조건에 따라 차이가 많아 문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조기에 팬지를 정식하기 위하여 육묘온도에 따른 동사율, 생육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던 바 동사율은 공시품종 모두 무가온 육묘(2중 비닐턴널 육묘)가 5℃ 육묘보다 뚜렷이 감소하였고 꽃폭이 작은 품종일수록 적었으며, 무가온 육묘후 3월 7일 정식시 소형종인 'Macedonica'에서는 전혀 동사주가 없었다. 그러나 동사발생이 적었던 무가온 육묘구는 5℃ 육묘구보다 엽수, 초폭 등의 생육 및 꽃수가 감소하였다.

정식

정식시기는 육묘조건 및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정식은 포기당 꽃이 1∼2개 이상 피었을때 한다. 무가온으로 육묘된 팬지는 봄화단 또는 도로변 분화용으로 3월 중순부터 정식이 가능하고 가온재배한 팬지는 동사방지를 위하여 4월 초중순에 정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식간격은 보통 20cm 간격(1m2 당 25포기 소요)으로 심는데 작은 화단은 15cm, 넓은화단은 25cm 간격으로 심는다. 팬지를 오랫동안 생육이 왕성하고 개화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정식토양의 성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화단의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1m2당 부숙퇴비(우분 또는 돈분)3kg 정도를 정식전에 밑거름으로 준다. 화분에 심을 경우의 배양토는 가볍게하여 수송이 원활하고, 보수력 및 통기성이 좋으며 알맞은 비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화분의 배양토는 논흙 40%에 부숙퇴비(우분 또는 돈분) 20% 그리고 부숙왕겨 40%로 하는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팬지를 화단에 심을때 다른 화종과 조화를 이루어 심을수도 있겠지만 팬지 하나만을 색깔별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화단의 목적에 따라 한가지 색만을 군식하느냐, 집단적인 색깔로 조화를 구성하느냐가 결정된다. 색깔의 조화는 적, 황, 자색 등으로 황색(적색)과 등색이 조합되면 따뜻한 느낌의 화단이 장식되고 청(자)색 및 백색과 같이 차가운 색의 배합은 시원한 느낌의 화단으로 된다.       

□ 병충해  

잿빛곰팡이병

4월 중하순 이후 화단등에 발생하기 쉽다. 하부의 잎둘레부터 담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꽃잎에는 점무늬가 생기며 심하면 꽃이 피지 못한다. 살균제를 2주 간격으로 살포한다.

응애 및 진딧물

생육초기에는 진딧물이, 개화기 후반에는 응애가 발생하기 쉽다. 응애가 많이 발생하면 잎이 황화되고 심하면 꽃봉오리까지 피해를 주어 개화를 못한다. 발생되면 살충제 및 살비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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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우스

학 명 : Coleus blumei Benth.

영 명 : Coleus



□ 원산지와 내력    

동남아시아의 쟈바 원산으로서 본래는 숙근초이지만 춘파 일년초로 취급되고 있다. 콜레우스는 수술이 합쳐져 있다는 뜻이고 블루메이는 blume라는 발견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원산지에서는 150종 정도가 자생하고 그 대부분은 다년생 초본 또는 관목이지만 유럽에서 개량이 진행되고 최근에는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도 많은 품종을 육성하여 화단 및 분화용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전에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종, 중엽종 등으로 분류되었지만 대엽종은 감소하고 왜성·소엽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중에 우수한 것이 많다.

○ 종자번식계통

(가) 하이웨이시리즈(Highway Series)

왜성으로 엽색의 발현이 빠르고 곁가지가 잘 나오며 광조건이 다소 불량해도 색깔이 좋고 잘 자란다. 엽색이 다양하며 분화 및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나) 미드웨이시리즈(Midway Series)

초장 20∼25㎝ 정도로서 잎에 얼룩무늬가 중앙부를 따라 들어가 있으며 환경적응력 및 초성이 강하여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주된 엽색에 따라 레드, 쌔몬, 로즈 등의 품종으로 나누어진다.

(다) 레인보우시리즈(Rainbow Series)

가장 널리 재배되는 계통으로서 키는 30㎝ 정도 자라며 잎은 6∼7cm로 중간 크기이다. 무지개빛 얼룩무늬가 들어가는 잎의 색깔에 따라 스칼렛(적색), 매직(Magic, 분홍색에 청색 및 황색 반점), 옐로우(노란색에 청색 깃듬) 등의 품종으로 나눈다.

(라) 위자드시리즈(Wizard Series)

키는 30∼35㎝ 정도로서 초형이 좋고 콤팩트하며 큰잎을 가지고 있다. 품종으로는 로즈, 스칼렛, 벨벳, 파인애플 등이 있다.

(마) 캐어프리시리즈(Carefree Series)

왜성으로 좀 가늘고 작은 잎의 가장자리에 깊고 둥근 결각이 있다.

(바) 기타

그밖에 잎이 가늘고 길며 톱니모양인 세바아시리즈, 잎 가장자리에 파상의 깊은 결각이 있는 프린지드시리즈, 잎이 가늘고 길어 버들잎 모양인 샐리시폴리우스시리즈, 왜성으로 잎이 둥근 모양으로 결각이 있고 지제부로부터 분지가 일찍 나오는 밀키웨이시리즈 등이 있다.

○ 영양번식 계통

종자가 생기지 않거나 단일하의 한정된 시기에만 개화되기 때문에 채종이 곤란한 것, 또 종자번식을 하면 분리가 일어나는 것 등은 삽아로 번식한다. 영양번식 계통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개화하지 않으므로 화단이나 분화에 널리 이용된다. 잉글리쉬옐로우(적홍색에 넓은폭의 황색 복륜엽), 잉글리쉬레드(적색에 가는 황색의 복륜엽) 등이 대표적인 품종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으며 특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꽃은 차조기와 거의 비슷하나 잎의 형태와 색깔 또는 무늬에 따라 계통과 품종을 구분하는 것이 보통이다.

열대원산이므로 생육적온은 20∼25℃이고 월동하는 데는 10℃ 이상을 필요로 하며 5℃ 이하에서는 고한다. 종자로 파종하면 7월 하순경부터 꽃이 피며 영양계는 가을까지 거의 개화하지 않으나 온실내에서 월동시키면 3∼4월에 개화한다. 엽색은 주간 23℃, 야간 17℃에서 16시간 일장일때 양호하다.       

□ 재배기술   

○ 파종

콜레우스 종자는 호광성으로 발아적온은 20∼30℃이다. 종자는 미립이므로 작은 분이나 상자에 산파하거나 플러그에 파종하며 복토는 하지 않는다. 2∼5월 사이에 파종하면 5월부터 11월초까지 관상이 가능하다.

○ 육묘 및 생육환경

묘가 2㎝ 정도 자랐을때 한차례 이식하고 5∼6㎝ 정도로 자라면 9∼12㎝ 화분에 한주씩 심거나 15㎝분에 3주씩 모아 심는다. 포기를 크게 자라게 하려면 키가 15㎝ 정도 자랐을때 한차례 적심을 해서 곁눈이 자라도록 한다. 영양번식의 경우는 펄라이트나 버미큘라이트 또는 모래에 삽목하면 7∼10일후에 발근한다.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은 콜레우스 생육에 있어서 온도는 적당하지만 공중습도가 낮아 엽색의 발현에 부적합하므로 가능하면 반그늘 상태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일반 태양광 상태에서 재배할때는 20×20㎝ 정도의 간격으로 식재한다.

육묘나 재배용토는 배수가 아주 양호하고 통기성이 있어야 잘 자라며 엽색도 좋다. 생육기간중의 토양은 항상 습윤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시비량은 많으면 좋지 않다. 용토 1㎥당 질소 120g, 인산 100g, 칼리 120g 정도면 적합하며 밑거름으로 50%를 주고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두 세 차례 엽면시비 한다.

○ 관리

콜레우스는 관엽식물이지만 2월에 파종하면 6월부터 10월까지 화경이 올라와 꽃이 핀다. 화경은 처음 나타날때 전부 제거해야 하며 식물체를 균형있게 키우려면 기호에 맞게 적당한 시기에 적심한다.       

□ 병충해        

○ 바이러스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리면 잎이 위축되고 반점이 생긴다. 바이러스에 이병된 묘는 다른묘에 전염되지 않도록 뽑아 버린다.

○ 괄태충과 달팽이

어린묘는 괄태충과 달팽이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하며 성묘는 깍지벌레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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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오라리아

학 명 : Calceolaria herbeohybrida Voss.    

영 명 : Calceolaria(Slipperwort)



□ 원산지와 내력         

 현삼과에 속하는 칼세올라리아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의 페루나 칠레의 안데스 산맥에서 뉴우질랜드에 걸쳐 자생하고 그 종류는 200종 이상이 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추파 일년초로 다루고 있으나 다년생인 칼세오라리아인테그리폴리아(C. integrifolia)는 유럽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단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주로 봄·여름철의 화단이나 화분용으로 이용되며 주머니같은 꽃들이 넓은 잎뒤에 형성되어 있어서 속칭 주머니꽃 이라고도 한다.       

□ 주요 품종 특성        

 일반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칼세올라리아(C. herbeohybrida)는 칼세올라리아크레나티후로라(C. crenatiflora), 칼세올라리아코림보사(C. corymbosa), 칼세올라리아펄프레아(C. purpurea), 칼세올라리아아라키노이데아(C. arachnoidea) 등을 종간교배한 1대 교잡종이다. 꽃의 크기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대형계

(가) 데인티시리즈(Dainty Series)

레드, 레드앤옐로 등의 품종이 있고 꽃폭은 6cm, 초장은 12cm 정도인 조생종이다.

(나) 그로리아시리즈

레드쉐이드, 레드앤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5cm 이상으로 큰 화분용으로 적합하다.

○ 중형계

에니타임시리즈(Anytime Series)가 있으며 품종으로는 레드쉐이드, 레드앤옐로, 옐로스폿쉐이드 등이 있다. 꽃폭은 4cm 정도이고 조생종이며 내병성이 강하다.

○ 소형계

딜라이트시리즈로 크림슨, 레드앤골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3cm 내외이다.

○ 극소형계

센세이션시리즈의 하나인 골덴 품종은 농황금색으로 꽃폭은 2cm 정도이고 내우성이 강한 화단용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칼세올라리아는 대부분 3∼4월의 분화용으로 쓰인다. 생육적온은 15∼20℃ 정도이며 1∼2℃까지도 잎에 동해를 받지 않으나 0℃ 이하로 되면 동해를 받는다. 고온에서 생육이 연약하게 되고 특히 30℃ 이상에서는 생육이 심히 약해진다. 꽃눈형성에는 7∼10℃의 저온이 필요하고 개화유기를 위하여 16시간 정도의 장일처리가 필요하다. 꽃눈이 분화된 후에는 15℃ 정도를 유지하면 꽃눈이 순조롭게 발육하나 20℃ 이상이 되면 오히려 발육이 부진하다.       

□ 재배기술        

○ 파종

칼세올라리아 종자는 1 ml에 500립 정도되는 아주 미세한 것으로 발아후 입고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생산 목표량의 2∼3배 파종하는 것이 좋다. 발아 적온은 15∼20℃이기 때문에 한여름의 파종은 어렵고 일반적으로 9월 초순부터 11월 중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적절하다. 종자가 미세하므로 미세종자 파종방법에 준하여 파종하고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의 시원한 장소에서 발아시킨다.

발아후에도 묘가 작으므로 관리하는데 주의하고 저면관수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파종 1개월 후에 얕은 상자에 3cm 간격으로 가식하는데 요즘 생력화를 위하여 지피분에 직접 심거나 플러그 육묘를 이용하기도 한다.

○ 육묘

본잎이 3∼4매 나왔을때 1차 가식한다. 가식용토 및 육묘방법은 프리뮬라와 유사하다. 화분에 정식할 때의 배합토는 밭흙, 부숙왕겨, 모래를 6 : 3 : 1의 비율로 하거나 밭흙, 부숙왕겨를 2 : 1의 비율로 한다. 시비량은 용토 1ℓ당 질소 0.1g, 인산 0.08g, 칼리 0.12g이 적당하다.

화분에 정식후에는 환기를 잘하고 한낮에는 20℃ 전후, 야간에는 8∼10℃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온도가 높으면 연약하게 자란다. 따라서 하우스나 후레임에서는 11월 상중순경부터 보온하는 것이 좋다. 칼세오라리아는 저온에서도 비교적 잘 생육이 되지만 발육이 부진하여 좋은 상품이 못되므로 묘의 발육상태를 보아 가면서 온도를 조절한다. 고온(30℃ 이상)이고 다습한 조건에서는 웃자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장일조건에서 꽃눈분화가 촉진되고 개화되는 장일성식물에 속한다.

○ 정식 및 관리

온실에서 9월 초순에 파종하면 11월 중순부터 15cm분에 정식하여 온실에서는 2월 하순경부터 개화가 시작되는데 꽃에 물을 뿌리면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므로 관수에 주의하여야 한다. 출하는 대형계통은 10∼15송이, 중형계통은 20송이 이상 개화했을때 한다. 고온다습 조건일 때 웃자람에 주의하고 웃자람을 막기 위해서 꽃눈분화기에 B-9 2,000mg/ℓ을 살포하기도 한다.

□ 병충해       

○입고병

유묘기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용토를 증기소독 하는것이 좋다.

○ 잿빛곰팡이 병

개화기에 줄기부분이나 꽃부위에 발생하므로 개화직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살균제를 살포한다.

○진딧물

일반적으로 잎뒷면에 많이 발생하므로 생육중 2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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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홍

학 명 : Gomphrena globosa L.    

영 명 : Globe Amaranthus

 



□ 원산지와 내력   
    

 미국 원산으로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초이다. 원종은 다년생이지만 일반적으로 춘파 일년초로 취급하며 꽃색은 자홍색, 도색, 백색 등이 있다. 내서성이 강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므로 집단으로 식재하면 여름화단에 적합하며 분화나 절화로도 이용한다.       

□ 주요 품종 특성        

○ 글로보사계(G. globosa L.)

보통 천일홍이라고 하면 이 계통을 지칭한다. 꽃은 작은 꽃의 집단으로 건조상태의 작은 화포(花苞)를 가지고 있으며 6월경부터 서리가 내릴때까지 계속 핀다.

(가) 부디시리즈(Buddy Series)

초장 15㎝ 내외의 왜성으로서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건조에 강하며 꽃색은 적색, 분홍색, 백색이 있다

(나) 기타

이외에 고성종으로 도홍색의 꽃이 피는 赤花천일홍, 분홍색 꽃의 桃花천일홍, 초성이 강한 白花천일홍 등이 있다.

○ 하게아나계(G. haageana Klot.)

미국천일홍 이라고도 하며 줄기가 약하고 잎도 세장(細長)한다. 붉은 오렌지색의 꽃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다년초이지만 일반적으로 춘파 일년초로서 주로 절화용으로 쓰이며 일부는 화단용으로도 이용한다.

(가) 스트로베리휠즈(Strawberry Feels)

밝은 오렌지색의 꽃이 피며 지제부에서 많이 분지된다. 초장 80㎝ 정도로 절화에 적합하다.

(나) 黃花천일홍

등황색으로 계란모양의 꽃이 피며 화립(花立)이 많고 내병성이 강하다.

(다) 바이칼라로즈(Bicolor Rose)

밝은 적자색에 중심부가 백색으로 잘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줄기는 직립하고 초장은 15∼50㎝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며 장타원형이다. 각 마디에서 곁가지가 나와서 잘 분지되고 그 끝에 직경 1㎝ 정도의 화구(花球)를 형성하여 꽃이 핀다. 꽃은 개화된 후에도 시들어 떨어지지 않고 둥근모양 그대로 줄기에 남아있어 꽃색은 바래나 점차 건조화로 된다. 생육적온은 25℃ 내외지만 한여름에도 비교적 잘 견디며 개화기간이 길어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 재배기술    

○ 파종

천일홍의 종자는 솜털로 덮혀있어 솜털속에 함유되어 있는 공기 때문에 종자가 흡수를 하지 못해서 발아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파종시 주의해야 한다. 종자는 파종전에 거친 모래와 섞어 비벼서 솜털을 제거하거나 물에 침지시켜 충분히 흡수시킨후 뿌리면 된다. 발아에는 20℃ 정도의 온도를 필요로 하며 파종후 10∼12일이면 발아된다. 2∼3월에 파종하려면 가온한 프레임 또는 온실내에서 행하고, 노지파종은 5월중순 이후가 좋다.

○ 육묘 및 생육환경

본잎 2∼3매시 한차례 가식한 묘를 화단용은 25∼30㎝, 절화용은 15㎝ 간격으로 정식한다. 절화용은 키를 크게하기 위해서 약간 밀식하여 70∼80㎝로 키우지 않으면 좋은 절화를 얻을수 없다.

햇볕이 충분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과다한 시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질소의 과다는 개화를 나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퇴비와 약간의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 병충해     

천일홍은 병충해가 적은 편이지만 반음지, 통풍불량 또는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잎에 적자색의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점차 말라죽는 반엽병에 걸리기 쉽다. 충분한 햇볕을 받도록 하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에 걸리면 다이센 500배액으로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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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학 명 : (Portulaca grandiflora) Hook.    

영 명 : Rose Moss(Sun Plant, Eleven-o'clock)

 


□ 원산지와 내력       

 남미 브라질 원산의 춘파 일년초이지만 가온한 온실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주로 화단용으로 이용되지만 윈도우박스나 화분 등을 사용하여 가정의 계단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키울수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 쥬엘(Jewel)

홑꽃으로 꽃색은 자주빛나는 분홍과 유백색이 있으며 다화성이다.

○ 썬다이알시리즈(Sun Dial Series)

겹꽃 조생으로서 한여름 흐린날에도 저녁때까지 개화가 계속되며 생육이 왕성하다. 꽃색은 주황색, 적자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다.

○ 엑스트라(Extra)혼합

겹꽃 왜성으로서 꽃폭 3㎝ 정도의 꽃이 핀다.

○ 미니(Mini)채송화

겹꽃 극왜성으로 분화용에 적합하다. 3월 상순에 파종하면 5월 상순에 개화하는 조생종으로 꽃색은 적색, 도색, 황색 및 백색의 혼합이다.

○ 기타

이외에 더블, 프래임(Flame, 붉은빛 오랜지색), 오키드(Orchid, 연분홍색), 칼립소(Calypso)혼합, 썬댄스(Sundance)혼합 등이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잘 분지되어 옆으로 뻗는다. 잎은 다육성으로 1∼2㎝ 정도이다. 기본종의 꽃색은 적색이지만 그밖에 황색, 백색, 등색, 도색, 분홍색 등이 단색 또는 복색으로 되어 있으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개화에는 충분한 일조와 고온이 필요하며 꽃의 수명은 짧다.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나 흐린날에는 닫히지만 최근에는 햇빛 상태에서 종일 피어있는 품종이 육성되어 보급되고 있다.      

□ 재배기술          

○ 파종

종자는 미립으로서 1㎖에 약 2,500립 정도 된다. 호광성이므로 복토하지 않으며 발아에는 20℃ 정도의 지온이 필요하다. 따라서 3∼4월에 파종할 경우에는 보온하여 지온을 높여주어야 하며 노지에서는 서리의 위험이 없는 5월 중순 이후에 파종한다. 종자는 작지만 적당한 온도만 유지해주면 잘 발아되므로 파종은 파종상자나 노지에 뿌리면 된다.

○ 육묘 및 생육환경

발아된 묘는 2∼3㎝ 자랐을때 9㎝ 비닐분에 가식하였다가 활착시킨후 정식한다. 육묘용토는 흙, 모래, 부엽을 5 : 3 : 2로 혼합한 용토에 부숙왕겨 20∼30% 정도를 넣어 사용한다. 화단에 심을때는 햇볕이 잘들고 배수가 양호한 곳을 선정하여 20∼25㎝ 간격으로 심는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므로 시비량을 많게 할 필요는 없으며 사질양토가 좋다. 고온이나 가뭄에도 잘 견디므로 아주 건조하였을 때에만 관수하며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병충해      

 채송화는 병충해에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하지만 토양이 습하면 곰팡이병이 발생하여 지제부가 썩으므로 주의한다. 배수가 원활하도록 관리하고 발병하면 스미렉스, 유파렌, 놀란 등의 약제로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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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과 명 : 배추과    

학 명 : Matthiola incana    

영 명 : Stock, Gilliflower   

한 명 : 紫羅蘭, 諸葛菜

 


□ 원산지와 내력         

 스토크는 지중해연안의 남부유럽에 자생하는 일년초 또는 다년초이지만 재배특성상 일년초로 취급한다. 스토크의 육종은 유럽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16세기경에 이미 겹꽃이 육성되었고 그 후 단간형(單幹型)의 기본계통이 생겼다. 그 후 미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품종을 개발하였다.

스토크는 육묘와 겹꽃감별 등에 약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정식까지는 노력이 조금 들지만 정식후 개화까지는 정기적인 병해충 방제의 작업정도만 필요하여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생산이 가능한 재배가 수월하고 향기가 좋은 작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비가 그리 많지 않고 절화가격도 높지 않아 단위면적당 수익도 높지 않다. 특히 근래에 와서 임금상승 등으로 단기작물 재배를 기피하고, 장기간 재배하면서 절화를 계속할 수 있는 작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재배가 줄어드는 경향이다.      

□ 국내외 생산현황        

 일년초화류 로서 '97년 통계로 면적 2.1ha, 생산량 631천본, 생산액 78백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작물은 작기가 짧아 벼뒷그루나 짧은 기간의 시설이용 등 대체작물로도 많이 재배가 되었었지만 금어초의 재배가 늘어나면서 감소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그 재배지역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 주요 품종 특성       

 스토크의 계통을 분류하면 그림 1과 같다.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계통과 품종분화가 아주 잘 이루어져 있는 코몬스토크(common stock)가 주를 이루고 있고, 변종으로서 파종 후 10주만에 40∼50cm로 자라 화단용으로 주로 쓰이는 10주스토크(ten weeks stock, M. incana var. annua)가 있으며 이외에도 가을개화성인 가을스토크(autumn stock)와 겨울개화성인 겨울스토크(winter stock)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다. 초형을 보면 분지계와 무분지계로 나누어지는데 본래 스토크는 분지계이었으나 보통스토크 계통에서는 무분지계 품종의 육성이 활발히 이루어져 현재 시설재배에서는 대부분 이 계통이 쓰이고 있다. 또 털의 유무를 보면 본래의 유모종에서 몸체에 털이 없는 조엽종이 육성되었으며, 초장도 고성종과 왜성종으로 분류되는데 고성종은 절화용으로, 왜성종은 화단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개화의 조만성이나 꽃색, 겹피기성에 따라서 품종이 분류되어 있다.

□ 형태적 특성        

 스토크는 원래 이년초로 줄기는 질기고 약간 단단하며 뿌리는 직근성으로 초장은 20∼75cm 정도로 자란다. 전체에 회백색의 털이 덮여있으며 잎형태는 타원형 내지는 피침상으로 도란형이며 끝은 뭉툭하다. 잎길이는 10cm 정도되고 꽃은 총상화서로 밑에서부터 위로 피어 올라가며 일반적으로 홍자색에 향기가 강하다. 원예품종으로는 연홍색, 진홍색, 연황색, 순황색 등이 있으며 겹꽃 품종도 있다. 개화기는 12∼5월이며 염색체수는 2n=14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스토크의 개화는 주로 온도에 의해 좌우되는데 꽃눈형성에는 저온을 필요로 하고 저온 요구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또 저온에 감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이상의 영양생장 기간을 필요로 하고(본잎 4∼8매), 이 역시 품종에 따라 다르며 저온요구기간은 2∼4주 정도이다. 꽃눈형성에 저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그 품종에 있어서 꽃눈형성의 한계온도가 있다는 뜻이 되고 한계온도 이상의 고온조건 하에서는 개화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꽃눈형성의 온도한계에 관한 계통별 차이를 보면, 품종의 조만성에 따라 한계온도가 달라지는데 조생 계통일수록 한계온도가 높아 고온에서도 꽃눈이 형성되고 만생종일수록 한계온도가 낮아 온도가 낮아야 꽃눈이 형성된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스토크의 품종은 다양하고 생태적으로 잘 분화되어 있으므로 10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각 시기에 맞는 품종과 작형선택으로 원하는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 고냉지나 중간지대에서는 연내 출하작형이 무난하고, 난지에서는 12∼3월 출하재배가 유리하다.

우리나라의 난지재배는 통상 가온재배를 생각하는데 간단한 턴넬형 하우스에서의 무가온 또는 극심한 저온일 때에만 임시로 가온하는 정도의 재배작형도 생각해 볼 만하다.  

□ 재배방법       

(1) 재배관리

스토크는 10㎖당 종자수가 2,500립 정도이고, 10a당 소요되는 모종수가 45,000주 정도이며 겹꽃만을 골라서 심어야하므로 소요묘수의 약 3배를 파종한다. 따라서 10a당 파종량은 6∼7㎗ 정도이며 1∼2㎝ 간격으로 흩어뿌리거나 줄뿌림 한다. 파종용토는 피트모스, 질석, 펄라이트, 모래, 흙 등을 혼합하여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 후 종자가 묻힐 정도로 가볍게 복토하고 수도물이나 깨끗한 지하수로 관수한다. 발아전에 건조하면 발아율이 떨어지고 발아도 불균일해져서 겹꽃감별도 어렵게 되고 개화기도 늦어지므로 이 시기에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아적온은 20℃ 정도이고 파종 후 4∼5일이면 발아하며 파종 10∼20일 경에 겹꽃만을 감별하여 플러그판에 가식하는 것이 좋으나 베드에 3×4㎝ 간격으로 가식할 수도 있다. 육묘시 과습하게 관리하면 배축이 웃자라 쓰러지기 쉬우므로 약간 건조한 듯이 관리한다. 육묘기간 동안의 온도는 야간 8∼10℃, 주간 15℃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정식포장은 지하수위가 높지않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으며 토양산도는 6.0∼6.5 정도가 좋다. 밑거름은 10a당 완숙퇴비 3∼4톤, 복합비료(18동률) 35㎏을 주고 생육도중 10a당 질소 10㎏, 가리 15㎏을 2∼3회 준다. 정식이랑은 1m, 통로는 50cm로 하며 이랑 위에 점적호스를 설치하고 흑색비닐을 멀칭하는 것이 좋다.

정식은 본잎 4∼5매 때 일찍 정식하는것이 생육에 좋으며 늦어도 본잎 7∼8매 까지는 정식을 마쳐야 하며 정식간격은 12×12㎝ 간격으로 하여 심는다. 정식작업은 흐린날 하는 것이 활착에 좋다. 정식후에는 고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4∼5일간은 해가림을 해주어 활착을 돕는다. 스토크는 키가 15∼20㎝ 정도 때 절화망을 설치하며 절화망의 최종 높이는 60㎝로 한다. 그러나 절화망을 설치하면 수확시에 잎이 절화망에 걸려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랑의 양쪽에 비닐끈이나 폭이 넓은 비닐을 설치하여 절화망 대용으로 하기도 한다. 스토크는 본잎 30매 정도까지는 시비와 관수를 충분히 하여 튼튼하게 키우고 그 이후는 시비와 관수를 줄여야 절화품질이 좋다. 가을부터 겨울에 걸친 재배에서는 11월 부터 보온을 잘 하고 11월 중순경 부터 가온을 하게 되는데 야간은 8∼10℃ 전후로 하고 주간은 20℃가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하우스 재배시는 환기를 철저히 하며 고온이 되는 일이 없어야 상품생산이 된다.

(2) 겹꽃감별

겹꽃감별이 불필요한 품종 이외에는 모든 품종에서 감별을 해야 하며 이 작업에 의해 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므로 스토크의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겹꽃감별은 발아가 균일하게 되었을 때와, 떡잎이 완전히 전개하여 본잎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정식시기 등 3번에 나누어서 실시한다.

제 1회째인 발아시에는 발아가 늦은 것을 솎아준다. 이 때 발아가 균일하지 못하면 감별이 어려우므로 초기의 물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제 2회째는 최종적으로 필요한 묘의 수량보다 20∼30% 정도 많게 남도록 묘를 남기고 솎아준다. 이 때 떡잎의 길이가 길고 폭이 넓은 것 그리고 색이 옅은 것을 남기고 떡잎이 작고 둥근 것과 색이 짙은 것은 솎아낸다. 그리고 떡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글게 되어있는 것은 본잎의 전개가 늦어지므로 되도록 솎아준다.

제 3회째는 정식시에 본잎이 크고 생육이 좋으며 잎가장자리가 파상으로 된 묘부터 심기 시작하여 남은 작은 묘는 버리는 방법으로 감별을 대신한다.   

□ 수확 및 출하        

 절화는 가을부터 초겨울에는 꽃이 4∼5송이, 겨울에는 5∼6송이 부터 10송이 정도 핀 것을 수확한다. 수확 후에는 겹꽃과 홑꽃을 구별하고 품질별로 선별을 잘 해서 10본을 1속으로 묶어 가능하면 2∼3시간 물올림한 후 출하한다.   

□ 병충해 및 생리장애         

 (1) 병해

(가) 균핵병

땅과 닿는 부분의 줄기가 침해되므로 잎이 시들고 잘록하게 된다. 생육중반에 발생이 많으며, 병이 발생된 포기가 발견되면 피해 포기를 뽑아 태워버리고 살균제를 살포해 준다. 예방으로는 클로로피크린에 의한 토양소독을 하고 정식직후 부터 살균제를 정기적으로 살포한다.

(나) 탄저병

잎과 줄기에 발생되며 처음에는 줄기에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겨서 점차 둥근모양의 오그라든 반점으로 되며 심하면 구멍이 뚫린다. 줄기에서는 침해를 받은 부분이 잘록해지기도 한다. 어린 묘 때에 발생이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살균제를 뿌려 예방한다.

(다) 잿빛곰팡이병

잎, 줄기, 꽃에 발생하며 잎의 선단 부터 수침상으로 변색하여 확대되고 회색 내지 갈색의 포자가 생긴다. 방제를 위해서는 환기를 철저히 하며 발병초기에 살균제를 뿌려 방제한다.

(2) 충해

(가) 진딧물과 파총채벌레

이들 해충은 스토크에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종류로 스토크 바이러스병의 매개가 된다. 발생하면 DDVP 등을 뿌려 방제한다.

(나) 배추좀나방

성충은 작은 나방이나 그 유충이 잎을 갉아 먹는다. 잎의 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먹고 표피만을 하얗게 남긴다. 발생이 심하면 잎이 남지 않는다.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피해가 더 많아지고 있다. 살충제를 뿌려서 구제한다.

(다) 가루이

생육지연과 그을음병을 유발하므로 상품생산에 지장이 있다. 발생주기가 짧아 농약에 대한 내성이 쉽게 생기므로 농약의 종류를 바꿔가며 4∼5일 간격으로 연속 3∼4회 살포한다.

(3) 생리장해

스토크는 가리결핍증을 나타내기 쉬운데, 가리의 흡수량이 가장 많고 다음에는 석회 질소의 순으로 되어 있다. 가리의 결핍은 아랫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 외에도 줄기가 연약해지고 내한성도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가리부족이 나타나는 곳에는 가리질비료를 웃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또한 스토크는 붕소결핍에 민감하여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증상은 줄기가 세로로 갈라지는 증상이다. 그리고 하우스 재배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잎의 표피가 떠오르는 것 같이 되어 흰색의 작은 반점이 무수히 생긴 것 같이 된다. 발생시기는 꽃눈이 형성된 이후로 초기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 결핍증의 발생은 기온과도 관계가 있어 추운 해에 발생이 더 많다. 품종에 따른 차이는 적지만 조생종에는 발생이 적고 만생종일 수록 많다.  

□ 이용         

 주로 남부지방의 하우스재배용 절화로 이용되고 있었으나 극조생 품종의 출현에 의하여 가을이나 겨울의 절화까지도 가능해지고, 고랭지나 추운지방의 시설재배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생태가 서로 다른 품종을 잘 짝지으면 동일 시설 내에서 연간 3차례의 절화까지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일부는 분화나 화단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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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티스 시누아타

과 명 : 갯질경이과    

학 명 : Limonium sinuatum    

영 명 : Sea Pink, Statice, Sea Lavender

 


□ 원산지와 내력        

 근래에 많은 종류의 절화와 분화가 재배되고 있고, 소비되는 화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 경향이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스타티스 시누아타는 근래 수년간 재배가 급격히 증가한 품목 중의 하나이다. 스타티스는 갯질경이과의 리모니움(Limonium)속의 식물로 각 대륙의 해안과 초원에 자생하고 있다. 속명인 리모니움은 '초원'을 의미하여 이 속의 많은 종류가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 초원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리모니움속에는 약 2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숙근성 및 종간교잡계통 등 약 10여종의 숙근성 스타티스가 원예화되어 생화와 건조화로 이용되고 있다.

스타티스가 절화생산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로 추정되는데, 그 당시 도입된 종류는 시누아타종이었고 그 후 카스피아종이 도입되어 절화생산이 이루어졌으나 그 양은 극히 적었다. 이 후 1980년대에 들어서 절화의 생산과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타티스도 주목을 받게 되었고 재배면적 증가와 함께 새로운 종이 도입되어 절화생산에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조직배양묘에 의한 고품질의 절화가 생산된 것과 함께, 절화품질이 좋고 사계성이며 생산성이 높은 종간교잡 계통이 재배되어 현재는 시누아타종과 종간교잡종 위주로 재배되고 있다.

근래 재배가 급격히 늘어난 스타티스 시누아타(L. sinuatum)는 보통 「스타티스」 또는 「치스」라고 불리고, 북아프리카부터 팔레스타인에 걸쳐 자생하는 내한성이 강한 숙근초이지만 원예적으로는 일년초로 취급되고 있다. 종명인 시누아타는 '심파상(深波狀)의'라는 의미로 로제트 상태에서의 보통엽의 잎가장자리가 파상(波狀)인 것에서 유래한다.

또한 시누아타종은 사계성으로 연중 출하되는 것으로서 꽃대에는 날개모양의 막상(膜狀)구조가 3장 붙어있어 '삼각'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시누아타의 개화양상은 많은 화방(花房)이 분지하고 한 화방에 많은 소화가 붙으며 각각의 소화는 매우 작고 이삭모양으로 붙는다. 일반적으로 꽃이라고 부르는 막질(膜質)의 통모양의 부위는 꽃받침이고, 그 안에 다섯갈래로 갈라진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최근에 들어와 그 개화특성이 분명히 밝혀져 종자의 저온처리에 의한 촉성재배법이 개발되어 그 재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 국내외 생산현황         

 스타티스 시누아타는 근래에 '소피아' 품종이 육성, 보급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통계적으로는 숙근성 스타티스와 합산하므로 시누아타만의 재배면적을 산출하기는 어렵다.

□ 형태적 특성       

 반내한성의 일이년초 내지는 다년초로 원예적으로는 일년초로 취급된다. 높이는 40∼60cm 정도로 자라며 전체에 조밀하게 털이 나 있다. 줄기 기부에서는 근출엽이 나오고, 잎은 무나 민들레 모양으로 깃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정부의 열편에는 가시같은 털이 나 있다. 꽃대는 우산모양의 원추형에 깃모양으로 분지하며 줄기에는 3∼5개의 날개가 있다. 분지점의 아래에는 3매의 선상 피침형의 부속물이 돌려난다. 각각의 작은 가지에는 3∼5개의 꽃이 나란히 피는데 꽃대의 가지는 상방향으로 여러개가 분지한다. 수상화서는 짧으며 꽃받침통은 원통형이고 털이 없다. 꽃은 보라색, 적색, 황색, 백색 등으로 다양하다. 향기가 있으며 자연개화기는 여름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시누아타는 꽃받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도 발아가 되지만 근래에는 꽃받침을 제거한 탈립종자가 판매되어 발아율이 한층 높아졌다. 발아온도는 15∼20℃이지만 습윤한 조건에서는 25℃에서도 2∼4일만에 발아하기 시작한다. 발아후에는 가늘고 긴 떡잎을 전개시킨 후 본잎을 내어 로제트 상태로 생육한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파종한 시누아타는 50∼60매의 보통엽을 로제트 상태로 형성하여 지표근처에 착생하다가 대부분의 주는 생장점이 죽어버리고, 그 후 각각의 곁눈이 비늘눈 모양의 전출엽(前出葉)을 형성한 후 윗부분의 곁눈부터 차례로 생장하기 시작한다. 자연조건에서 이들 곁눈이 꽃대를 형성하는 데에는 늦가을∼겨울의 저온을 받을 필요가 있고,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꽃을 피우는 경우에는 저온에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저온처리가 필요하다.

가을에 파종하여 봄의 장일하에서 개화하는 식물은 겨울철에 저온에 감응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누아타의 각 품종에도 추대 및 개화가능한 한계온도가 있어서 일정온도 이하에서 생육한 뒤 개화하는데(표 2), 개화율을 보면 재배시의 온도가 중온(24/16℃)인 경우 거의 모든 품종이 100% 개화하였으나 고온(26/24℃)조건에서는 50% 이상 개화한 것이 2품종, 22∼56% 개화한 것이 2품종, 그리고 28% 이하 개화한 것이 2품종으로 개화에 품종간 차이가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을 보아 시누아타종은 대부분의 품종이 18∼25℃가 개화가능한 한계온도임을 알 수 있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시누아타의 작형은 예전에는 대부분 추파의 노지 재배나 턴넬피복 및 하우스에 의한 5∼6월 출하재배 위주였다. 그러나 최근 조생종을 시설재배에 도입하여 가온촉성이나 최아종자의 저온처리+고냉지 육묘와 야냉 및 냉방육묘 등의 개화조절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그림 1, 2와 같은 재배작형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1) 냉방육묘 초촉성재배

난지에서 한랭지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적용이 가능한 작형이다. 6∼7월 파종의 최아종자를 2∼3℃로 30일간 저온처리한 뒤 야간 15∼17℃, 주간 25∼27℃로 5주간 정도 냉방육묘하여 본잎 10매 이상의 묘를 정식한다. 온난하고 광조건이 좋은 지역에서는 9월에 정식하면 10월 중순경부터 다음해 3∼4월까지 연속적으로 절화가 가능하다.

(2) 야냉육묘 초촉성재배

야냉육묘는 대형냉장고나 야냉육묘장치를 이용하여 할 수 있다. 최아종자의 저온처리는 냉방육묘와 같이 행하고 5월에 파종하여 6월부터 8∼10주간, 야간을 12∼15℃로 억제한 시설에서 야냉육묘를 한다. 냉방육묘에 비해 경비는 싸지만 육묘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형이다.

(3) 종자 저온처리 촉성재배

최아종자의 저온처리에 의한 생육촉진을 이용한 작형이다. 난지에서는 8월에 파종하여 무가온이나 가온에 의한 3∼4월 출하재배와 춘파의 비가림재배에 의한 6∼7월 및 9∼10월 출하재배가 있다. 여름파종은 탈춘화되지 않는 10월 중순경에 정식할 필요가 있으며 동계의 야온을 14∼15℃로 관리하면 2월부터 출하가 가능하고, 또 최아종자의 저온처리와 고냉지육묘를 조합하면 1∼2월부터 출하가 가능하다. 한랭지에서는 7∼8월에 파종하고 출고후는 비가림이나 차광 재료를 이용하여 고온 회피에 힘을 기울인다. 여름∼가을에 고온이 계속되면 개화가 늦어지는 등 다소 불안정한 작형이다.

(4) 묘냉장처리 촉성재배

조생종인 얼리블루가 적당한 품종이다. 묘냉장처리는 전개엽수 10∼15매 정도의 묘를 1∼2℃에서 30∼40일간 행하여 8∼9월에 정식한다. 빠르면 12월 중하순부터 출하가 가능하지만 냉장처리 중에 묘의 부패가 문제될 수 있다.

(5) 가온 재배

추대 및 개화에 필요한 저온량을 충분히 받은 묘에 대하여 가온하는 경우와 한랭지처럼 9∼10월의 절화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가온하는 경우 등이 있다. 난지에서 가온 개시 시기는 12월 하순∼1월상순이며, 최저 야온 8∼10℃로 관리하면 무가온재배보다 약 1개월 가량 개화가 빨라 3∼4월에 출하가 가능하다. 저온감응성의 대소에 따라 추대 및 개화주율에 차이가 발생하며 품질이 좌우된다. 한랭지에서는 최아종자의 저온처리나 냉방육묘 등의 촉성기술에 가온을 조합하면 작기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6) 무가온 하우스 재배

난지에서는 8∼9월에 파종하고 전개엽수 10∼15매의 묘를 10월 하순에 정식한 뒤 11월말까지 충분히 자연 저온에 감응시킨 뒤 비닐 피복을 행한다. 추대는 12월중순경에 시작되고 4∼5월에 출하한다. 한편, 한랭지에서는 2중 보온을 이용하는 9∼10월 파종으로 4월하순, 10∼11월 파종으로 5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다. 이 때 2번화는 8∼9월에 수확할 수 있다.

(7) 노지 및 비가림재배

시누아타종의 미드나이트블루나 본제리종 이외에 조생종인 얼리계를 이용한 노지재배에서는 주로 5∼6월의 출하가 위주로 되어 있다. 노지 재배이므로 비에 의한 품질 저하가 문제되는 작형이다.   

□ 재배방법       

(1) 개화조절

(가) 종자저온처리

종자에 저온처리를 하여 추대가 빨라지고 초기의 수확량이 증가하는 개화촉진 효과가 구명되어 실용화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최아단계에서 저온처리를 하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자의 저온처리에 적당한 온도는 2∼3℃가 좋고 이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좋은 묘를 얻을 수 없다. 개화촉진 효과가 나타나는 종자 저온처리 기간은 저온요구성이 큰 품종일수록 길어진다. 표 9에서 보는 것처럼 조생종인 얼리블루와 중생종인 미드나이트블루는 20일, 만생종인 슈퍼블루에서는 40일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피아나 얼리블루같은 조생종에서는 종자 저온처리 기간을 30일 정도로 하면 실용상으로 문제점이 없다.

종자의 저온처리에 의한 개화촉진 효과는 종자의 발아가 시작된 상태이어야 발현될 수 있고 건조종자에서는 효과가 없다. 예를 들어 얼리블루를 이용하여 종자흡수 24시간이내(0일), 1, 2, 4, 8일까지 흡수시킨 후에 저온처리를 하면 4일 이상 흡수한 것은 묘가 부패해 버린다. 결국 0∼2일간의 최아처리 후 저온처리해야 정상적으로 개화촉진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저온처리 후 묘를 정식한 후에 저온처리 효과가 소실되지 않는 시기는 9월 중하순 이후인 최고온도 30℃ 이하, 최저온도 20℃ 이하인 때로서 이런 이유로 해서 작기를 앞당기기 곤란한 것이다.

종자 저온 처리를 행하는 시기는 난지에서는 6∼7월이므로 최아는 하우스 안이나 하우스 밖에서 관수 후 반나절에서 1일간 충분히 흡수시킨 뒤 최아 처리를 한다. 단 품종이나 종자의 질에 따라서 다르게 하되 미드나이트블루 같이 발아가 늦은 품종은 최아 기간을 길게 한다. 그러나 종자를 최아할 때 시기가 너무 길면 웃자라고 저온 처리 중에도 약간의 생장이 이루어지므로 출고 후 육묘가 어렵다. 입고 후는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비닐로 싸는 것이 좋다.

(나) 묘냉장처리

겨울부터 봄에 시누아타를 개화시키려고 하면 조기에 저온을 충족시켜 주지 않으면 안되므로 묘의 단계에서 저온 처리를 행하여 저온을 빨리 충족시키고 개화를 시킨다. 저온 처리는 암흑 하의 냉장고에서 이루어지므로 묘냉장이라고 부른다. 묘냉장 재배방법은 묘가 본잎 10∼12매 때 저온처리를 하므로 종자의 저온처리에 비해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한다. 묘의 냉장기간은 얼리블루의 경우 40일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하되 품종에 따라 냉장기간을 조정한다. 저온감응은 어린묘부터 본잎이 많아질수록 그 처리 감도가 높아져 본잎 10매 전후의 묘냉장에서 효과가 높다. 냉장된 묘는 평균 25℃ 이상의 고온에서 개화촉진 효과가 없어지므로 평균기온이 25℃ 이하로 되는 시기에 정식한다. 묘냉장 종료 후 정식과 동시에 전등조명을 해준다. 이것은 전조처리가 탈춘화를 방지하거나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9월의 정식에서는 특히 전조 처리에 의한 개화촉진 효과가 높다.

냉장 중의 묘는 찬바람에 직접 닿으면 동상를 입는다. 또 묘의 입고 중 4℃이상의 되면 암흑 중에서도 생육이 진전되어 연약한 본잎이 자라서 묘 부패나 동해의 원인이 되고, 저장조건이 다습조건이어서 종종 부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묘의 입고 때는 묘의 부패나 곰팡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수 후 잎에 물이 마른 뒤 벤레이트 수화제 등으로 소독해 주즌 것이 좋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는 묘 부패의 원인이 되는 물건을 제거하고 청결한 상태로 유지한다.

(다) 고냉지육묘

우리나라의 평난지에서는 한여름의 평균기온이 25℃ 이상이고 그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9월 중순 이후이다. 따라서 시누아타의 여름 육묘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로제트상으로 생육하여 가을부터 겨울 동안 저온에 감응하여 개화하기 때문에 연내에 출하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출하를 앞당기려면 저온감응을 인위적으로라도 빨리 해 줄 필요가 있다. 그 한가지 방법이 개화 촉진을 위해 종자냉장 및 묘냉장을 행한 후, 낮온도 25℃이하, 밤온도 15℃의 고냉지에서 육묘하여 여름의 고온에 의한 묘의 저온처리 효과의 소실을 회피하는 육묘방법이다. 이 방법은 시누아타에 있어서 저온처리에 의한 개화촉진 효과가 본잎 8∼10매까지 유지된다면 그 후는 고온이라도 저온처리 효과가 소실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기술에 의해 난지에서는 11월부터 출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운송에 어려움이 따라 경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라) 냉방육묘

시누아타를 조기출하 재배할 경우 7∼8월의 고온기에 파종, 육묘하면 로제트화한다. 그 때 최아종자를 저온처리하면 추대 및 개화가 촉진되기는 하지만 유묘기 생육초기에 3∼5일간 30∼35℃의 고온에 3∼5일간 감응되면 탈춘화를 일으켜 저온처리의 효과가 소실되거나 저하되기도 한다. 따라서 유묘기에 냉방 하우스에서 재배 관리하여 고온에 의한 탈춘화를 방지함과 동시에 추대 및 개화를 빨리 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주야온을 일정 조건에서 억제하므로 고온에 의한 생육 장해가 거의 없고 확실하게 촉성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냉방 육묘는 최아 종자의 저온처리 종료 후에 35일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파종기나 재배 품종에 따라서도 달라 9, 10월 출하를 목적으로 한 소피아의 5월 파종에서는 3∼4주, 얼리블루에서는 4∼5주 정도가 좋다. 6∼7월 파종에서는 고온의 영향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반드시 5주 정도 행한다. 최아종자를 저온처리한 직후의 유묘는 30∼35℃의 고온을 5일간 이상 받으면 탈춘화를 일으키고 그 기간이 길수록 탈춘화의 정도가 크게 된다. 이에 비하여 냉방육묘 (주간 27℃±2℃, 야간 17℃±2℃)를 행하여 전개 엽수가 2∼3매로 생육한 묘는 30℃의 고온을 20일간 이상이나 35℃의 고온을 10일간 이상 받으면 탈춘화가 일어나지만, 30℃의 고온을 20일 이하, 또는 35℃의 고온을 5일간 받아도 탈춘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냉방육묘에서는 전개엽수가 8∼10매로 생육한 묘를 확보하여 두면 정식 후 고온에 접하여도 로제트화 하지 않아 고온에 의한 생육장해를 회피할 수가 있다.

(마) 야냉육묘

시누아타는 최아종자의 저온처리에 의해 추대 및 개화가 촉진된다. 여름의 고온기에 파종을 행하여 육묘하는 경우 고온의 영향으로 탈춘화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묘가 일정한 크기로 생육할 때까지 야냉육묘를 하여 생육장해를 피할 필요가 있다. 이 방법은 최아종자를 저온처리한 후 야간에만 저온관리하므로 냉방육묘에 비해 조기에 파종을 하여 처리 종료 시에 큰 묘로 육성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미드나이트블루나 슈퍼블루같은 만생종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소피아, 얼리블루 등의 극조생∼조생 품종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야냉 육묘의 기간은 파종기에 따라 다르며 조생 품종인 소피아, 얼리블루에서는 4∼5월 파종이 8주간, 6∼7월 파종에서는 10주간 정도 필요로 한다.

고온에 의한 탈춘화 작용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야냉육묘 종료시 본잎이 8∼12매 정도 전개하여 있어야 한다. 특히 7∼8월의 고온기에는 본잎이 10∼12매 전개할 때까지 육묘 관리를 하면 안전하다.

개화촉진 효과가 높은 야냉육묘주의 정식시기는 4∼5월 파종에서는 6월하순∼7월중순, 6∼7월 파종에서는 8월하순∼9월중순이 적기이다. 10월부터의 조기출하를 목표로 한다면 파종기 폭이 좁게 되기 때문에 4월중순∼5월상순이 적기로 된다. 9월 정식에서는 육묘 중 고온의 영향을 받아 절화시기가 늦어져 연내출하는 어렵게 된다.

(2) 재배관리

파종은 상자에 하는 것이 관리 면에서 좋다. 종자는 10ml에 2,400립 정도로 약간 작기 때문에 주의하여 관리한다. 흙은 반드시 무병토를 사용하며 밀식되지 않게 파종하고 파종 후는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복토한다. 파종 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발아될 때까지 놓아둔다. 발아 적온은 15∼20℃이지만 습윤한 조건에서는 25℃전후의 고온에서도 2∼4일 정도면 발아를 개시한다. 최아종자에 대한 저온처리는 자연저온처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화촉진에는 유효하므로 하우스재배의 경우는 반드시 저온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파종기는 냉장 종료기 이후가 25℃이상의 고온이 되지않도록 냉장기간을 역산하여 결정한다. 육묘상자는 비에 맞지 않도록 하고 햇볕이 강할 때는 차광을 한다. 특히 종자냉장한 경우는 탈춘화되지 않도록 출고에 주의한다. 관수는 떡잎이 완전히 전개할 때까지 건조하지 않게 주고, 떡잎이 크게 자라면 밀식된 부분은 솎아 주고 발아가 안된 부분은 보식한다. 이식하지 않을 경우는 1∼2cm 간격이 되도록 솎아 주며 육묘기간 중에 1∼2회 물비료를 준다.

이식 시기는 본잎이 2∼3매 정도 되었을 때이다. 분의 경우는 7.5cm 정도를 사용하고 노지의 경우는 4∼5cm 간격으로 심는다. 이식 후 1개월이 지나면 정식하는데 비료분이 끊어지지 않도록 물비료 등으로 보충하고 연약하게 자라면 꽃대가 늦게 나오는 등 좋지 않으므로 약간 붉은 색조를 띠게 튼튼히 키운다.

이식하지 않고 바로 정식하는 경우에는 파종 후 4∼5주 정도 지나 본잎 4∼5매 쯤 정식하고, 이식한 경우에는 이식 후 4주 정도 지나서 정식한다. 시누아타는 비교적 땅을 가리지는 않지만 배수가 좋은 곳을 좋아하므로 배수 불량토는 두둑을 높이든지 골을 깊게 파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토양 산도는 6.0∼6.5 정도가 좋다. 정식간격은 두둑 폭을 1.2∼1.4m, 통로를 60cm로 하고 사방 25∼30cm로 심든가 두둑과 통로를 각각 80cm로 하고 두 줄로 심는데 줄 간격은 40cm, 포기 간격은 30cm로 한다. 밀도가 높으면 연약한 듯이 자라고 드물면 1포기당 절화본수도 많고 초장도 길게 된다. 정식 때는 잎이 한 부분에서 나오므로 이 부분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관수도 직접 물이 포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히 준다. 햇볕이 강할 때나 기온이 높을 때는 차광을 해준다.

시누아타의 양분 흡수는 화훼 중에서 중간 정도에 속하는 것으로 가리>질소>고토>석회의 순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분흡수의 변화과정을 보면 생육초기에는 적고 추대 개시 시기부터 개화 시기 이후 증가하여 절화하기까지 거의 직선적으로 흡수량이 증가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시비한다. 하우스재배에서의 시비량은 10a당 질소-인산-가리를 각각 25-20-30kg 정도를 표준으로 주고 빠르게 개화시키고자 할 때는 이것보다 10∼20% 적게 하며, 노지재배에서는 30∼40% 많이 준다.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은 조기 개화의 경우는 질소와 가리 80%를 밑거름으로 하고 개화가 3∼4월이 되는 경우는 70%를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준다. 또, 노지재배의 경우는 밑거름을 60% 정도로 한다. 인산은 포장의 인산 비옥도에 맞추어 시용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산 비옥도가 낮은 토양에서 재배하는 경우라도 생육 및 절화품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인산 비옥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인산의 시비를 줄여 주는데 일반적인 시용량은 10a당 10kg 전후이다. 시누아타는 질소과다의 상태로 되면 잎이 너무 무성하게 되고 꽃대가 나오는 것도 늦어지며 초형과 물올림도 나쁘게 된다. 잎색이 엷고 잎끝이 극단적으로 빨갛게 되지 않을 정도로 비료분을 절제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하우스재배의 경우에는 적기를 보아가며 비닐을 씌워 보온을 시작한다. 무처리로 재배하고 있는 경우는 충분히 저온에 닿게 하고나서 보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통 12월경에 하는 것이 좋다. 종자냉장을 한 경우는 일단 저온에 감응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11월하순경에 한다. 고냉지 육묘를 하거나 장기간의 묘냉장을 한 경우는 이미 저온에 충분히 감응했기 때문에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경에 보온을 빨리 시작한다. 보온개시 때는 급격한 온도상승을 피하고 한낮에는 환기에 노력한다. 조기출하를 원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 최저기온을 10℃ 정도가 되도록 가온한다. 또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해 2중 커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비닐로 커튼을 하는 경우는 내부가 다습해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커튼을 사용하는 시간을 적게 하여 공기를 건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전조 설비가 있다면 저녁때부터 오후 9∼10까지 전조해 주면 좋다.

시누아타의 수량 및 절화품질에는 시비보다 토양수분의 영향이 커서 수분이 많은 조건에서는 날개부의 비대나 병해충의 유발에 의해 절화품질의 저하를 초래한다. 그러나 생육 초기에는 활착과 뿌리뻗음의 촉진을 위해 토양수분이 많은 것이 좋다. 그 후는 토양수분을 서서히 낮추고 특히 꽃이 맺힌 후에는 적게 하여 그루를 튼튼하게 키운다.    

□ 수확 및 출하       

 꽃받침이 전개하는 시기와 동시에 꽃도 핀다. 꽃받침은 청자색, 황색, 분홍색, 백색 등이 있지만 꽃은 백색 또는 황색 뿐으로 다른 색은 볼 수가 없다. 꽃은 전개한 뒤 꽃받침속으로 시들어 들어가고 말기 때문에 낙화하는 일이 없는데 이것이 건조화로도 이용되어 호평을 얻고 있다. 꽃받침은 꽃부리(花冠)보다 조금 짧지만 선단부가 낮고 5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넓게 보여, 꽃이 시들어 들어간 뒤에도 전개되는데 보통은 이것을 꽃으로 취급하고 있다.

시누아타는 수확한 뒤에는 화방 내의 꽃받침 전체가 착색되지 않으므로 모든 꽃받침이 벌어진 뒤에 수확한다. 단, 화경의 아래 부위에서 늦게 분지한 것은 빨리 분지한 화서(花序)와 개화시기가 크게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이와 같은 때에는 그것들을 무시하고 수확을 하지 않으면 먼저 핀 부분이 너무 피고 말라 상픔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수확은 기온이 높은 계절일 때는 한낮에 수확하면 꽃시들음을 초래하므로 가능하면 아침저녁의 서늘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자를 때는 그루 아래의 지표면 가까이에서 자르면 다른 꽃대나 잎에 상처를 입히기 쉬울 뿐만 아니라 토양 전염성의 병해충도 걸리기 쉽게 되므로 꽃대를 3∼5cm 정도 남기고 자른다.

수확 후에는 온도가 높은 장소나 햇볕이 닿는 장소에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실내 작업장 등으로 옮겨 선별작업을 한다. 선별은 꽃의 발달이 극단적으로 나쁜 부분이나 블라인드로서 개화되지 않는 부분 등을 제거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선별을 한 후 다시 화서의 크기나 꽃대의 길이를 조절하여 10본을 1속으로 묶는다. 이후 2∼3시간 동안 물올림을 하고 물이 마른 뒤 종이박스에 넣어 출하한다. 젖은 상태에서 출하하면 수송 중에 부패하여 시장에 도착할 때 쯤에 품질이 극단적으로 저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한다.

박스에 넣을 때에는 수송 중에 상처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른 부분을 서로가 겹치도록 넣는다. 송이 수가 부족하여 박스 포장을 할 수 없을 때는 절화시기의 간격을 약간씩 다르게 한다. 시누아타는 꽃받침이 모두 만개된 상태에서 자르지만 만개된 뒤부터 1주일 정도는 꽃이 노화하는 일이 없어서 절화적기는 비교적 길므로, 어느 정도 출하가능한 송이 수가 확보 가능한 시점에서 절화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병충해 및 생리장애         

(1) 병해

스타티스는 다른 절화에 비해 병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최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함께 몇 종의 병이 문제되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티스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병해에는 모자이크병, 세균위조병, 청고병, 잿빛곰팡이병, 포기썩음병, 갈반병, 엽고병등이 있는데, 특히 잿빛곰팡이병과 입고병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병해는 피해 부위에 따라 토양병해와 지상병해로 나누어 지는데 토양병해는 토양 병원균에 의해 일어나며 일단 발생하면 연작이 곤란하게 된다. 지상병해는 공기 전염하고 다습 조건 하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방제 대책으로는 각 병해의 특징과 생태를 충분히 파악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가) 모자이크병

모자이크 증상을 보인다. 잎이 소형으로 되거나 기형으로 되고 포기가 위축되며 꽃대도 위축될 뿐만 아니라 꽃이 달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모자이크병은 진딧물이 감염된 식물로부터 즙액을 빨아들인뒤 스타티스에 날아와서 전염하기 때문에 전염원 및 진딧물을 방제해야한다.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육묘기에 한랭사 피복 등을 하여 진딧물을 차단하며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를 육성하고 정식 후에는 반사필름 멀칭을 하면 효과적이다. 진딧물은 발생이 관찰된 즉시 약제 살포를 하여 구제한다.

(나) 세균위조병

이 병에 감염되면 아랫잎의 일부분이 생기를 잃고 쭈그러들어 마침내 잎의 절반이 황화하고 일부의 잎맥이 붉게 된 후 잎 전체가 고사한다. 이 증상은 서서히 위의 잎으로 진전되는데 윗잎에서는 잎맥의 변색이 잎의 황화보다도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제부의 뿌리를 절단하여 보면 유관속이 갈색으로 변해 있다. 심한 경우는 지제부의 뿌리 전체가 흑색으로 변하고 부패한다. 심하면 포기 전체가 고사하여 쉽게 뽑혀진다. 이 병은 토양 전염성으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육묘, 토양, 재배관리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육묘는 무균토를 사용하고 구입묘에 의한 전염에 주의한다. 토양 소독은 클로로피크린을 10a당 30∼40ℓ 뿌려서 소독한다. 이 때 가스의 확산을 좋게하기 위해 흙을 잘 부수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처리한다. 또한 정식 시에 묘의 단근에 의해 생긴 상처 부위로 감염되므로 뿌리가 분에 감기지 않은 어린 묘를 심고 차광망 피복으로 몸살을 방지한다. 발병 포장에서는 지온이 내려간 9월 중순 이후에 정식을 한다. 또 보식도 10월 이후에 한다. 정식 후에는 하우스의 비닐을 빨리 씌워 비를 맞지 않게 한다. 또 하우스 내의 기온이 극단적으로 상승하지 않게 하고, 발병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감염주와 주변 토양을 함게 파서 태운다. 토양 수분이 높으면 병원균의 이동이 쉽게 되므로 관수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다) 청고병

아랫잎부터 급속히 시들며 점차 그루 전체가 파랗게 마른다. 생장점 부분을 절단하여 보면 암회색으로 변색하여 있고 유관속부에서 균핵 덩어리가 나오기도 한다. 세균위조병과 같이 잎맥이 붉게 변하는 증상은 없으므로 판별이 가능하다. 병원균은 Pseudomonas solanacearum로서 채소류의 청고병균과 같다. 발병은 8월 하순의 정식 후에 시작하여 11월 말까지 계속되고 겨울은 잠잠하다가 봄이 되면 다시 나타난다.

(라) 잿빛곰팡이병

소화, 꽃대, 잎, 포기 밑둥에 발생한다. 주로 개화기 이후에 발생하여 꽃잎과 꽃대가 다갈색으로 되기 때문에 진단은 용이하다. 소화에서는 갈색, 부정형의 병반을 만들고 확대되어 꽃 전체로 퍼진다. 꽃대의 날개와 잎에서는 황갈색의 반점이 나타나 부정형으로 확대되어 마침내는 암갈색의 부정형 및 대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오래된 아랫잎에 발생이 많고 잎자루의 밑부분에 발생한 경우는 기부로 향하여 진전되고 포기 밑둥 조직을 침해하여 포기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잿빛곰팡이병은 호습성의 병해인 점을 생각한다면 시설의 저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가온 재배에서는 난방기가 가동하지 않는 시간이 길게 될 때부터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개화기 이후에 날씨가 좋지 못한 날이 계속 이어질 때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환기를 잘 해준다. 시설에서 보온용으로 부직포를 칠 때에는 투습성의 PVA계를 사용하면 과습 방지, 맺힌 물의 낙하 방지에 유효하다. 또 아랫잎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과번무를 피하고 아랫잎을 가끔 정리해 준다. 특히 과다한 시비는 초세를 무성하게 하므로 피한다. 발병에는 개화 단계도 영향을 미치는데 꽃봉오리가 부풀어 개화되기 시작할 때 감염이 쉽게 되는데 이전의 단계에서는 감염이 잘 안된다. 그래서 약제 방제의 시기는 꽃망울의 형성를 본 뒤부터 예방 살포하면 좋다. 살포 간격은 10일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7일 간격으로 한다. 잿빛곰팡이병의 방제 약제는 연용에 의한 약제 내성균의 발생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일 계통의 약제 연용보다는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다.

(마) 포기썩음병

육묘시나 정식초기에 발생하기 쉽다. 처음에는 지표면에 접하고 있는 아랫잎의 엽신부에 부정형 암갈색의 대형반점이 생긴다. 또 아랫잎의 잎맥에 장타원형의 대형병반을 만들고 후에 병반은 확대되어 잎 전체로 퍼진다. 발병주는 생장점 부위까지 침범당해 포기전체가 위축 고사한다. 아랫잎 부분은 과습이 되기 쉽기 때문에 피해부위에는 2차 감염에 의해 잿빛곰팡이균의 번식이 나타나게 된다. 토양병원균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재배전의 토양소독이 유효하다. 토양소독은 세균위조병과 같이 클로로피크린 처리로도 좋은데 7∼8월의 태양열 소독의 효과도 좋다. 병의 발생이 보이면 캡탄, 벤레이트 등을 살포한다.

(바) 갈반병

잎, 줄기 및 꽃대의 날개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아랫잎부터 발생하고 수침상으로 선명하지 않은 담황갈색의 반점을 나타내며 병반부는 약간 함몰한다. 주변부는 황갈색이고 내부는 회갈색으로 후에는 다갈색으로 된다. 오래되면 주변은 자적색으로 되며, 병반의 크기는 2∼5mm로 차츰 합쳐져서 아랫잎부터 다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마른다. 감염된 스타티스는 뽑아서 태워 버린다. 2∼3월경 시설내부가 비교적 고온과 과습으로 되면 발병이 많게 되므로 환기에 주의한다. 또 관수에 의해 흙이 튀지 않도록 조심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발병초기부터 톱신엠, 다이젠엠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수회 살포하면 효과가 높다.

(사) 탄저병

병반은 잎, 꽃대 및 화기(花器)에 발생하고 때로는 포기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시누아타 종에서는 꽃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처음에는 담황색의 소반점이 생긴 후 차츰 원형, 암흑색이 약간 들어간 건조부패한 모양의 고사병반이 되고 더욱 확대되면 암흑색의 대형병반으로 되어 건전부와의 경계가 확실하게 된다. 병반 부위에는 분생포자층이 생기는데 이것은 작은 흑색 반점으로 보인다. 피해 잎은 따서 태우고, 시설에서는 관수등에 의한 물 튀김에 주의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발생 초기부터 톱신엠, 다이젠엠수화제 등으로 1주간격으로 몇회 살포하면 효과가 높다.

(2) 충해

(가) 진딧물

흡즙 피해외에 바이러스병의 전염원으로도 피해가 큰 진딧물은 하우스재배에서는 봄에 발생이 많은데 한번 발생하면 급속히 증가하므로 일찍부터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잎 뒷면에 붙어있어 약제가 잘 닿지 않아서 살아남아 있기가 쉬우므로 약제살포시 잎뒷면까지 약제가 골고루 살포되도록 한다.

(나) 응애류

고온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며 절화품질을 떨어뜨린다. 주기적으로 응애약을 바꿔가며 살포한다.

(다) 가루이

생육지연과 그을음병을 유발하므로 상품생산에 지장이 있다. 발생주기가 짧아 농약에 대한 내성이 쉽게 생기므로 농약의 종류를 바꿔가며 4∼5일 간격으로 연속 3∼4회 살포한다.

(3) 생리장해

시누아타의 재배에서는 꽃대 날개에 균열이 생겨 거치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대책으로서는 붕소를 밑거름(붕사 40g/a)으로 주고, 0.5%액의 엽면살포로도 방지할 수 있다. 또 토양산도를 너무 올리지 말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여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예방한다.   

□ 이용         

 스타티스의 꽃받침 색은 품종에 따라 달라 자색, 청색, 분홍색, 황색, 백색 등 여러가지이지만 꽃잎의 색은 대부분이 흰색이고 일부 노란색도 있다. 이 같은 특성때문에 가정용부터 선물용 꽃다발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다른 꽃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건조화로서의 이용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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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피
스위트피

과 명 : 콩과    

학 명 : Lathylus odoratus    

영 명 : Sweet Peas

 


□ 원산지와 내력        

 스위트피는 이탈리아의 시실리섬이 원산이며 콩과에 속하는 덩굴성의 추파일년초이다. 17세기 부터 관상용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18세기말 부터 19세기에 걸쳐서 꽃색을 중심으로 한 품종개량이 이루어졌고, 19세기말에는 대형화가 만들어졌으며 20세기초에 들어와 오늘날 재배되는 꽃의 형태인 파상의 꽃잎을 가진 스펜서형(Spencer type)이 육성되었다. 그 후에도 유럽에서 꽃의 개량이 계속 이루어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온실절화용 동계종이 만들어졌다. 스위트피는 원래 장일성의 하계종이었는데 이 동계종이 만들어진 후 단일인 겨울철에도 온실내에서 개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하계종과 동계종의 교잡에서 춘계종이 만들어졌고, 하나의 꽃대에 7∼8송이의 꽃이 피는 다화성 강건종, 그리고 덩굴이 뻗지 않는 왜성종이 차례로 만들어졌다.

스위트피는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고, 또한 이른 봄에 일조량이 충분하고 온도가 높아지는 지역이 적지로 되어 지금까지의 주산지는 난지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재배기술과 품종개량이 계속 이루어지고 절화보존제의 이용기술도 개발되어 고냉지에서의 봄∼초여름 출하재배도 가능하게 되었다.

스위트피는 비가림재배도 가능하지만 가온을 할 수 있는 시설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덩굴의 유인과 정리, 수확 등에 노력이 많이 들어 1인당 재배가능면적이 200∼300m2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상당히 노동집약적인 작물에 속하기 때문에, 주작물로 재배하며 노력을 집중 투입해야하는 작물에 속한다.   

□ 주요 품종 특성       

 스위트피의 꽃눈분화와 발달은 계통에 따라 다른데, 온도와 일장에 대한 반응의 차이로 조만성이 결정된다.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개화기에 의해 동계종, 춘계종, 하계종으로 나눌 수 있다. 절화로서 이용이 많은 동계종은 꽃눈분화에 일장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으나, 온도에 대해서는 민감하여 일정한 저온을 받아야 분화가 촉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춘계종의 경우에는 감응성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어린식물 상태일 때 저온처리에 의해 개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계통의 종자를 최아시킨 후에 냉장처리하므로서 개화를 균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실제 재배에도 응용되고 있다. 또한 이 두 계통은 5℃ 이상이라면 저온일수록 영양생장이 왕성해지므로, 5∼10℃의 범위내에서 영양생장기를 경과시키고 꽃눈발달 시기부터 주간 20℃, 야간 10℃로 관리하는 것이 최적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서 하계종은 장일에 의해 꽃눈분화가 좌우되고 온도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하계종은 일찍 파종하여도 장일처리를 하지 않는 한 개화하지 않기 때문에 왜성계통이 분화용으로 재배되는 외에는 영리재배를 거의 하지 않는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스위트피는 뿌리가 곧게 뻗어 토양 깊이 박히기 때문에 큰 묘로 되면 이식이 어렵다. 덩굴성인 절화용 품종을 그대로 기르면 5∼6m까지 자라므로 지주재배를 해야하며 온실은 천정이 높은 것이 이상적이다.

스위트피의 재배토양은 모래가 함유된 약간 무거운 충적토가 좋으며 가벼운 토양에서는 굵은 꽃대와 큰 꽃을 얻기 어려우며, 가장 알맞는 토양산도는 6.5∼7.0 정도이다. 또한 콩과작물이므로 연작에 약해서 용토는 해마다 바꾸는 것이 좋다. 이 때 새로운 용토에는 근류균이 적으므로 정식전 용토에 근류균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스위트피의 발아적온은 20℃ 전후이다. 하계종은 내한성이 강하여 -5℃까지도 견디지만 동계종은 1∼2℃만 되도 동해를 입으며 5℃ 이하에서는 꽃색이 나빠지기도 한다. 온실에서 재배 도중에는 5℃ 전후의 저온에서는 잎이 두터워지고 줄기도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25℃의 고온으로 되면 잎이 작아지고 꽃대도 짧아진다. 따라서 생육의 적온은 주간 20℃ 이하, 야간은 10℃ 정도이다.

스위트피는 생육과 개화를 계속하는 동안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 한다. 일조가 부족하게 되면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일단 꽃봉오리가 떨어지면 영양생장이 왕성해져서 덩굴투성이의 상태로 되어, 한층 더 개화하기 어렵게 된다. 하루의 일조시간이 7∼8시간 이상에 조도가 15,000∼20,000lux 정도면 낙뢰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철에 구름 낀 날이 많고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절화재배가 불가능하고, 재배시설은 광선을 충분히 투과하고 겨울철의 단일에서도 가급적 오랜 시간 광선이 들어오는 동서방향의 양지붕식 구조가 아니면 좋은 절화를 생산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비닐하우스 재배는 상당히 곤란하다.

일장에 관해 살펴보면 하계종은 장일성이지만 동계종은 일장과 별로 관계가 없으며 춘계종은 약간 둔한 장일성이므로 온실내에서는 2월 중순경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이와 같이 스위트피는 일장감응성에 따라서 일장과 온도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표 3은 일장과 저온처리가 스위트피의 계통별 첫꽃마디길이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낸 표로, 첫꽃마디길이가 짧을수록 일장이나 온도에 감응하여 그만큼 빨리 꽃을 피웠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표를 보면 스위트피는 저온처리 즉 종자의 춘화처리에 의한 개화촉진 효과가 현저하며, 일장에 민감한 하계종 계통에서는 장일처리의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있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가온재배에는 동계종이 적합하다. 내한성, 내서성 모두 다른 계통에 비해 약하지만 꽃눈분화에 장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단일기인 연말부터 이듬해 이른 봄에 걸쳐서 절화가 가능하고 절화기간이 긴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무가온재배는 가온재배보다 조금 늦은 9월 중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랭지에서는 겨울동안의 동해 우려도 있기 때문에 1월하순에 파종해도 된다. 이 작형에서는 가온재배에서와 같이 동계종도 이용하지만 춘계종의 이용도 가능하다. 춘계종인 경우에는 동계종보다 개화가 2주∼1개월 정도 늦어진다. 그러나 어린식물체에 저온처리를 하는 것에 의해 개화가 촉진되고 개화시기를 균일하게 할 수 있어 동계종과 같은 시기에 출하할 수도 있다. 비가림재배에서는 주로 춘계종을 이용하고 있다. 파종은 10월 상중순에 하고 몇마디의 본잎이 나온 후에 자연저온 상태에두었다가 5∼6월에 수확하는데, 수확기간은 짧지만 시설재배에 비해 간단한 작형이다.   

□ 재배방법       

  스위트피는 심근성으로 뿌리뻗음이 좋지 않으면 생육이 나쁘고 꽃봉오리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장소를 선정한다. 또한 연작을 싫어하므로 되도록 새로운 장소가 좋지만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새로운 장소를 택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시설재배시에는 온실내에 물을 채워 염류를 제거하거나 클로로피크린등으로 토양소독을 해야한다. 파종 또는 정식 예정지에는 퇴비를 10a당 1톤, 질소와 칼리는 10㎏, 인산은 10∼20㎏을 시비하고 잘 경운해 둔다. 질소비료가 너무 많으면 브라인드(blind)현상이 발생하므로 질소시비에 주의하고, 산성토양에 약하므로 토양산도를 6.5∼7.0으로 교정해 둔다.

종자는 10㎖에 70∼100립으로 상당히 큰 편이다. 스위트피는 이식을 싫어하므로 이식재배가 계획되어 있지 않으면 직파한다. 파종 전날에 물에 침지하고 물을 흡수하지 못한 경실종자는 껍질에 상처를 내어서 파종한다. 직파의 경우에는 60㎝의 베드에 조간 45㎝정도로 하여 두줄로 파종하는 것이 좋고 이 때 주간은 20㎝ 정도로 하고 한 구멍에 4∼5알의 종자를 뿌린다. 1주일 정도면 싹이 나오므로 한 구멍에 2본 정도를 남기고 솎아준다. 춘계종의 재배에서 저온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최아시킨 종자를 2℃에 25일 정도 냉장한다. 이 때 파종예정일로 부터 역산해서 흡수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이식재배의 경우에는 9∼12cm 비닐분에 종자를 3알씩 뿌리거나 상자에 파종하여 이식한다.

이식재배의 경우에는 파종 1개월 후가 정식적기이다. 정식 후에는 본잎이 5∼6매 때 3∼4마디를 남기고 적심해서 아랫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나오도록 한다. 이 시기에 10a당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3∼5㎏ 정도 웃거름하여 생육을 촉진한다.

적심 후 곁가지가 4∼5 마디 전개되면 임시로 지주를 세워서 유인해 준다. 본 유인은 지표면으로 부터 50∼60㎝와 180∼200㎝의 높이에 2단으로 지주를 설치하고 정식간격에 맞추어 끈을 늘어뜨려 묶어준다. 곁가지는 한 주당 2개 씩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준다. 덩굴이 자라기 시작하여 2단 지주 높이까지 자라 올라가면 덩굴을 둥글게 감아 생장점의 위치를 내려준다. 10월이 되면 보온을 시작하되 낮의 고온은 생육을 나쁘게 하므로 20℃를 기준으로 환기한다.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되면 가온을 개시하여 야간에도 10℃ 이상은 유지하고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온도를 2℃ 정도 더 높여준다.

스위트피는 물주기도 어려운 편이다. 이는 스위트피가 양분흡수에 민감하여 관수량이 많으면 비료분이 많이 녹아 과잉흡수되고, 조금 건조하게 되면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보통 정식후에는 충분히 관수하지만 개화할 무렵부터 점차 줄여서 관수량을 조절한다. 웃거름은 첫번째의 웃거름으로 부터 40∼50일 간격으로 3요소 모두 10a당 10㎏ 전후로 시비한다. 비료가 적으면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질소가 과다하게 되면 브라인드가 발생하므로 생육에 따라서 시비량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 수확 및 출하          

 절화수확은 오후에 하는데 꽃대에 달린 마지막 꽃이 반정도 핀것을 수확한다. 수확은 손으로 꽃대의 아랫부분에서 꺾거나 가위로 자른다. 스위트피의 절화는 꽃대 하나에 3송이가 달린 것이 중품이고 4송이 이상 달린 것이 상품이다. 이를 꽃송이수별, 품질별로 50본을 1속으로 하여 부채꼴 모양으로 꽃을 배열해서 묶은 후 하루밤 물에 꽂았다가 아침에 출하한다.

□ 병충해 및 생리장애         

(1) 병해

(가) 시들음병(萎凋病)

생육초기 또는 후기에 잘 발생하고 아랫잎부터 누렇게 변하면서 전체가 시들어 결국은 포기가 죽어버린다. 푸자리움균에 의한 토양병해로 예방으로는 정식전에 클로로피크린 등으로 토양소독을 한다.

(나) 흰가루병

잎과 줄기에 흰가루와 같은 곰팡이가 생기는 것으로 생육 후기에 발생하기 쉽다. 실내환기를 잘하고 지오판수화제나 훼나리유제를 살포한다. 그러나 이 작물에 고시된 약제가 없으므로 소량의 식물체에 시험적으로 살포하여 약해유무를 확인한 후 살포하도록 한다.

(다) 탄저병

어린 줄기와 잎에 둥글고 갈색인 병반이 생겨 점차 아래로 퍼지면서 잎이 시들어 낙엽된다. 발생전부터 살균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예방한다.

(2) 충해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므로 발생초기에 살충제로 방제한다.

(3) 생리장해

스위트피의 온실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발육한 꽃봉오리가 발육이 중지되면서 떨어지는 낙뢰(bud drop)현상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재배온실에 전체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 절화수량이 격감된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2월 부터 1월까지 사이에 발생하기 쉽다. 원인은 흐리고 비오는 날이 계속되어서 일조량이 부족할 때, 온도가 갑자기 낮아졌을 때, 질소의 과다시비 등 영양분의 균형을 잃었을 때 등이다. 방지대책으로는 흐린 날이 계속될 때에는 관수량을 줄여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게 하고 환기를 잘 해주며 밤온도는 낮온도보다 2∼3℃ 낮게 관리한다.

□ 이용         

 하계종은 일부가 절화로 쓰이는 외에는 왜성종을 포함해서 대부분이 화단용이나 분화용으로 이용되고 생산적으로는 발아 묘를 비닐포트에 심어 출하하거나, 화분에 심어 지주에 감아 올린 것을 출하한다. 춘계종은 대부분 분화용으로 이용되고 동계종은 온실절화 재배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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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비아

학 명 : Salvia spp.    

영 명 : Sage



□ 원산지와 내력       

 우리말로 깨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사르비아는 춘파 일년초로 취급되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다. 꿀풀과에 속하며 원예상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주로 Salvia splendens Sello이다. 살비아는 화단용 초화로서 우리나라의 기후에 적합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육이 왕성하며 꽃이 잘 핀다.       

□ 주요 품종 특성       

 살비아 종류는 약 500종으로 그 대부분은 다년초이나 원예상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살비아스프렌덴스(Salvia splendens)와 살비아화리나시아(Salvia farinacea)가 있다

○ 살비아스프렌덴스(Salvia splendens)

일반적으로 살비아라고 하면 이것을 가르키며 Scalet sage라고도 한다. 원종은 브라질 원산으로 키가 1m 이상되는 다년초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초로 취급된다. 꽃색은 살비아의 주가 되는 적색 및 분홍색 외에도 자색, 백색 등이 있으며 꽃이삭의 길이도 다르고 초장도 왜성(30∼40cm), 중성(50∼60cm), 고성(70∼130cm)으로 다양하여 분화용 또는 화단용으로 이용의 범위가 넓다.

(가) 고성종 (초장 51cm 이상)

1) 아메리카(America)

일명 글로브오브화이어(Globe of Fire)라고도 하며 꽃색은 적색으로 초장이 60∼70cm 정도로 길다.

2) 본화이어(Bonfire)

크레라벧맨(Clara Bedman)이라고도 하며 꽃색은 적색으로 초장 60cm 정도이다

(나) 중성종(초장 35∼45cm)

1) 후레어(Flare)

꽃색은 적색이고 초장은 45cm 정도이다.

2) 레드필라(Red Pillar)

일명 핫째즈(Hot Jazz)라고도 하며 꽃색은 진한 적색으로 초장 35cm 정도이다.

3) 스텐존스화이어(St. Jhon's Fire)

꽃색은 진적색이며 초장은 30cm 정도이다.

(다) 왜성종(초장 15∼35cm)

1) 카나비리에레시리즈(Carabiniere Series)

블루, 레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25∼30cm 정도이다.

2) 엠파이어시리즈(Empire Series)

쌔몬, 라일락, 레드,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30cm 정도이고 진녹색 잎에 다분지성이다.

3) 시즐러시리즈(Sizzler Series)

부간디(Burgandy), 쌔몬, 레드,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30cm 정도이다.

4) 기타

이외에 적색꽃을 피우며 초장 30∼35cm인 톱부간디, 진적색에 초장 25∼30cm인 레드핫살리(Red Hot Sally) 등이 있다.

○ 살비아화리나시아(Salvia farinacea)

북아메리카 텍사스 원산의 다년초로 잎이 약간 세장하고 꽃색은 청백색으로 작은편이다. 화수(花穗)는 길게 자라며 줄기와 잎은 녹백색을 띠고 있다. 종자의 크기는 살비아스프렌덴스보다 월등히 작다. 초장은 60∼80cm 정도이며 고정종이다.

(가) 빅토리아시리즈(Victoria Series)

블루,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45∼50cm 정도이다.

(나) 레아(Rhea)

꽃색은 청색이고 초장은 35∼40cm 정도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살비아의 잎은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꽃색은 백색, 황색, 청색, 자색 등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단을 장식하며 내한성이 약해 5℃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0℃ 이하에서는 동사한다. 생육적온은 15∼22℃ 정도이고 30℃ 이상이 되면 생육이 둔화되고 꽃의 색깔이 퇴색된다.

살비아의 개화는 단일 조건에서 촉진되지만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 공원이나 가로변의 밝은 수은등 밑에서는 꽃이 피지않고 영양생장만 하여 줄기와 잎만 무성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품종의 선택이 필요하다.

□ 재배기술   

○ 파종

발아 적온은 20∼25℃ 정도이고 파종후 10∼15일이면 발아한다. 파종시기는 2월부터 6월까지이고 5∼10월에 걸쳐 꽃이 피므로 화단 정식시기를 감안하여 파종한다. 광발아 종자이므로 파종후 복토는 거의하지 않거나 고른 발아와 뿌리내림을 위해 피트모스로 얕게 하는것이 좋다.

종자는 10ml 봉지에 1000∼1500립 정도 들어 있고 일반적으로 70% 이상 발아한다. 종자가 발아하면서 점액질이 발생하며 때에 따라서는 발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NaOCl(락스) 0.5% 용액에 30분간 침지후 수세하여 파종하면 발아력이 증진된다. 플러그 육묘시에는 48공 트레이에 파종하여 5주 후에 9cm 분에 이식(출하)한다.

○ 육묘

유묘가 3∼4cm 자라면(본잎이 2∼3매) 9cm분에 1차 가식하고 본잎이 6∼7매되면 12cm분에 이식한후 첫꽃이 개화될 무렵에 출하한다. 육묘 용토로는 밭흙과 부숙왕겨를 2 : 1의 비율로 섞은 용토를 사용한다. 12cm분에 조생종은 2∼3본 정도 심으나 만생종은 1본을 심는다.

○ 화단 정식 및 관리

조생종은 15∼20cm 간격으로 심고 생육기간이 긴 만생종은 25∼30cm 간격으로 정식한다. 살비아만을 집단적으로 화단에 정식할 수도 있지만 아게라텀, 메리골드, 채송화, 맨드라미 및 백일홍 등과의 조화를 갖추어 정식하는 것이 좋다.

살비아는 서늘한 온도에서 생육 및 개화가 잘되어 일반적으로 6월과 9∼10월이 개화 최성기이고 한여름 30℃ 이상 고온과 강광하에서 꽃색이 퇴색되는데 흰색 및 노랑색 품종이 특히 심하므로 이러한 품종은 반그늘 또는 광이 강하지 않은 장소에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비량은 정식포에 따라 다르지만 10a당 퇴비 2∼3 톤과 복합비료 100kg을 밑거름으로 주고 정식한다. 인산이 결핍되면 생육이 심하게 쇠퇴되고 인산질이 충분하면 생체중이 증가하고 꽃이 훌륭하게 핀다.    

□ 병충해          

살비아는 병충해가 적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한 편이나 발아 초기에 묘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발생 즉시 방제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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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

과 명 : 베고니아과(Begoniaceae)    

학 명 : Begonia spp.    

영 명 : Begonia

 



□ 원산지 :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 종류 및 특성      

 베고니아는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약 2,000종 이상 있다. 다년생 초본 또는 반목본성의 저목도 있는데 대부분은 다육질이다. 종자는 상당히 미세해서 1㎖에 15,000∼20,000립 정도 된다.

베고니아류는 원종 그 자체의 것도 재배되고 있으나, 품종이 많이 육성되어 있어 분류하기가 어렵다.

베고니아의 공통적인 특색은 엽면적이 중앙의 주맥을 경계로 하여 좌우가 같지 않다는 것과 자웅이화로 동일화서 가운데에 양성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잎의 모양도 매우 다양해서 둥근 모양, 심장형, 창 모양, 손바닥 모양의 복엽형 및 단엽형 등 변화가 많고 색채나 무늬도 여러가지이며 이 모두가 관상의 대상으로 되어 있다. 꽃은 언뜻 보기에 사변화와 같이 보이나 외측의 2판이 악편이고 내측 2판이 화피이다. 수꽃은 중앙에 약이 있으며, 암꽃은 중앙에 주두가 있고 꽃의 아랫부분에 화색과 거의 같은 색인 날개모양의 화방이 있다.

베고니아의 분류는 크게 지하부의 형태에 따른 분류, 원예적 분류, 원예이용상의 분류로 하고 있는데, 원예이용상의 분류를 주로 이용한다. 여기서도 이 분류법을 따랐다.

(1) 꽃 베고니아(Flowering Begonia)

초본성으로 꽃을 관상의 주목적으로 하는 것.

1) 사계성 베고니아(셈파플로렌스, 리츠몬덴시스 등)

2) 동계성 베고니아(그로와 드 로오렌, 피타아슨 등)

3) 엘라티오르 베고니아(리이가아 베고니아 등)

4) 구근 베고니아

(2) 관엽 베고니아(Ornamental Leaved Begonia)

초본성으로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것.

(3) 목성 베고니아(Erect Stemed Begonia)

반관목성으로 꽃이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것.

가. 꽃 베고니아

1) 베고니아 셈파플로렌스(Begonia semperflorens, 사계성 베고니아)

브라질이 원산으로 1828년 유럽에 소개된 뒤 품종개량이 많이 이루어져서 여러 계통과 품종이 육성되었다. 잎은 계란형으로 포기는 총생되고 잎에는 녹색잎과 구리빛잎 및 반입잎이 있다. 꽃도 적색, 분홍색, 백색 외에 복색있다. 또한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분식물로서 연중 생산되고 있는 외에 화단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셈파플로렌스는 그 원종에서 개량된 셈파플로렌스군 품종(2n=34,33,32), 슈미티아나종(B. schmidtiana)의 혈통이 섞인 그라시리스종(2n=66∼68), 그리고 셈파플로렌스와 그라시리스의 일대 잡종인 헤테로시스 품종이 있다. 특히, 헤테로시스는 성질이 강하고 다화성으로 오랫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현재 이용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이 이 헤테로시스 품종이다. 이 외에 성질이 강건하고 장마에도 강한 셈파플로렌스와 슈미티아나종과의 종간교배 일대잡종(핑크 챰, 화이트 챰 등), 겹피기로 삽아번식을 하는 영양번식계 품종도 육성되어 있다.

① 고정품종 : 드와프칼멘(구리색잎, 연분홍), 플라밍(녹색잎. 흰색바탕에 분홍복륜) 등

② 일대잡종품종 : 세이라(녹색잎, 적), 베라세븐(녹색잎, 분홍), 워커(구리색잎, 적), 진(구리색잎, 분홍), 위스키(구리색잎, 백) 등

③ 종간일대잡종품종 : 핑크 챰(녹색잎, 핑크), 화이트 챰(녹색잎, 백)

④ 영양번식계겹피기품종 : 더블 핑크(구리색잎, 분홍), 도선(녹색잎, 적)

2) 베고니아 리츠몬덴시스(B. richmondensis)

1963년 미국에서 육성된 교배종으로 꽃은 좀 크고 사계다화성으로 분홍색이며 잎은 셈파플로렌스보다 좀 긴 녹갈색 광택엽으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적색을 띤다. 강우에도 강하고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3) 동계성 베고니아(B. cheimantha, 영명 : Christmas Begonia)

1891년 프랑스에서 베고니아 소코트라나(B. socotrana)와 베고니아 드레게이(B. dregei)를 교배해서 육성한 것으로 겨울철의 단일하에서 잘 개화되기 때문에 겨울의 시설재배 분화로 유럽에서는 한 때 널리 재배되었었다. 여름철의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재배되지 않으며, 미국에서 육성한 피타슨은 연말 출하용으로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일대잡종으로서 종자로 재배하는 품종인 '러브미'가 독일의 베나리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요 품종으로는 다아크 머리너(왜성, 진분홍, 대륜), 바이사 슈네(녹색잎, 흰꽃, 중륜), 피타아슨(구리색잎, 연분홍, 중륜), 러브미(녹색잎, 분홍, 대륜, 왜성) 등이 있다.

4) 엘라티오르 베고니아(Elatior Begonia)

구근베고니아와 B. socotrana의 교배종이다. 1885년에 발표된 엘라티오르 베고니아는 영국을 비롯해서 네덜란드, 미국 등지에서 육종이 이루어지고 다시 서독의 "오토 리거어"가 일련의 개량품종을 발표했는데, 이것들은 리거스 베고니아(Rieger's Begonia)라고 불리고 있다. 또 노르웨이나 네덜란드에서도 많은 품종이 육성되어 나왔다. 엘라티오르 베고니아는 주년생산이 가능하다는 것과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개화된다는 것, 다른 꽃에서는 볼 수 없는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의 이유 때문에 분식화훼로서 유럽에서는 급속히 재배가 늘고 있으며 중요한 종류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의 고온이 재배상 문제가 되므로 여름을 전후하여 출하하는 재배형이 발달되어 있고 여름을 제외하고는 거의 주년 출하되고 있다. 엘라티오르 베고니아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계통으로 나누며 각 계통마다 다양한 품종이 있다.

① 슈버벤레트계 : 슈버벤레트 레드(심홍색, 대륜겹피기), 슈버벤렌트 오렌지(짙은 주황색, 대륜겹피기), 슈버벤렌트 옐로우(황색, 대륜겹피기), 아니타(적색, 소륜왜성) 등

② 아플로데이터계 : 아플로데이터 쳬리 레드(분홍색, 중륜왜성), 아플로데이터 로오즈 핑크(연분홍, 중륜겹피기) 등

③ 하이브리드계 : 탱고(짙은 주황색, 대륜겹피기), 니크세(적색, 중륜왜성), 시레느(분홍색에 중심은 담황색, 중륜왜성) 등

나. 관엽 베고니아

주로 잎만을 감상하는 종류로서 내음성도 강하고 실내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종이다. 렉스베고니아는 광합성 최대치가 2.3㎎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9,500∼12,000 Lux이고 광보상점은 200∼300 Lux이다. 아이런 크로스(Iron cross)는 광합성 최대치가 2.9㎎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5,000∼6,000 Lux이고 광보상점은 200∼300 Lux로 베고니아중에서는 광 요구도가 낮은 식물이다.

1) 베고니아 렉스(B. rex, 영명: Rex Begonia)

1856년 인도에서 발견되고 영국으로 도입되었다가 이어서 벨기에, 독일 그리고 미국 등에서 많은 야생종과 종간교배가 이루어져서 현재의 베고니아 렉스의 원예 품종이 생겼다. 지면으로 뻗는 다즙질의 구경을 가지고 있으며, 잎은 비뚤어진 부정계란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있고 표면에 요철이 있다. 열각이 있는 단풍잎 모양의 잎이나 가장자리가 소용돌이 모양인 잎도 있다. 잎의 색은 녹색, 회색, 은백색 등이 무늬를 이루고 있다. 여름의 실내장식용 분식물로 생산되고 있으며 품종으로는 매리크리스머스(녹색복륜에 은백색 바탕과 자색의 반입), 아메리칸 뷰티(적자색에 농자의 복륜과 반점), 챰(은회백색의 소엽에 왜성) 등이 있다.

2) 베고니아 마소니아나(B. masoniana, 영명: Iron Cross Begonia)

중국 남부에 자생하며 1952년 유럽에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에 도입되었다. 모양은 '렉스 베고니아'와 비슷하나 잎은 길이가 15∼20cm, 황갈색이 깃든 녹색바탕에 구리색의 반문이 굵게 들어 있는 것으로 이것이 철십자와 닮았다고 해서 아이런 크로스(Iron Cross)라는 영명이 있다.

3) 베고니아 임페리얼리스(B. imperialis)

멕시코 원산의 근경종으로 잎은 넓은 계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는 약간의 거치가 있다. 표면은 녹색으로 짧은 털이 밀생하여 있고 엽맥을 따라 담녹색을 띠고 있다. 전체적으로 작기 때문에 중·소분에 기르기 알맞다. 임페리얼리스의 교배종 실버쥴(Silver Jewell)은 1956년 미국에서 만든 것으로 엽맥에 따라 아름다운 은백색의 무늬가 있고 테라리움에 알맞다.

4) 베고니아 보웨리(B. boweri)

멕시코 원산의 몸집이 작은 근경종으로 녹색바탕에 잎 가장자리에는 흑갈색의 무늬가 있어서 아름답다. 봄에 꽃대가 나오고 분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소분 재배에 알맞는 종류이며 이 종의 변종에 니그라마르가(var. nigramarga)가 있고 또 교배종도 몇 개 있는데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특히 잎이 아름답고 인기가 높다.

5) 베고니아 폴리오사(B. foliosa, 영명: Ferm Leaf Begonia)

1825년 콜럼비아에서 발견되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60년대이다. 줄기는 기부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고 다시 작은 가지가 많이 나와서 소복하게 자라고 잎은 길이 1.5∼2cm 정도로 매우 작다. 잎 끝이 늘어지므로 주로 높은 화분에 쓰인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작다.

6) 베고니아 마르가리타에(B. margaritae)

1882년 프랑스에서 에크노세바라종과 메타리카종의 교배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줄기는 직립되고 평활하며 방패 모양의 잎이 달리고 잎 표면은 광택있는 누른 빛에 엷은 갈색이 섞인 빛깔이며 뒷면은 적자색이다. 7∼8월에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7) 베고니아 오오이즈미(B. Oizumi)

근경종 베고니아로 Begonia bowerae의 혈통이 섞여 있다. 꽃이 피어 있는 때는 잎 가장자리에 초콜렛색의 반점이 생기고 꽃이 지고 새싹이 자라게 되면 잎 전면에 초콜렛색의 반점이 퍼진다. 적당한 밝기의 장소에서는 빌로드 광택이 나타난다. 강건하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이다. 개화기는 1∼3월로 연분홍색 꽃이 핀다.

8) 베고니아 렉스 화이어리(B. rex cv. Fairy)

렉스계 베고니아의 일종이다. 잎은 날개 모양이고 분홍색 반입 또는 적갈색, 자홍색, 은백색 등 여러가지 색의 무늬가 있다. 줄기는 굵고 짧으며 지상으로 뻗고, 조금 분지되며 긴 잎자루를 갖는 큰 잎이 나온다. 엽신은 날카롭고 뾰족하며 파상의 열각이 조금 있다.

9) 베고니아 렉스 프레클스(B. rex cv. Freckles)

비교적 소형인 렉스 베고니아로 가는 근경은 거칠고 털이 많이 나 있고 담갈색 바탕에 포도색의 무늬가 있다. 색조는 매우 안정되고 차분한 느낌으로 진기하다.

10) 베고니아 렉스 실버 스위트(B. rex cv. Silver Sweet)

렉스 베고니아이지만 반목성으로 키가 60cm 정도로 자라며 많은 가지가 분지된다. 잎은 특이한 회백색으로 독특한 향이 있으며 이와 비슷한 원예품종이 많이 있다. 다른 품종과 같이 고온다습하고 반그늘인 환경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11) 기타의 교배종

많은 교배종이 있으나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트리쓰 해드렐(Beatrice Haddrell), 블랙 매직(Black Magic), 스파울딩(Spaulding), 비르봅(Virbob) 등이 있다.

다. 목성 베고니아

1) 베고니아 콕신네아(B. coccinea)

브라질 원산의 반관목성으로 털이 없으며 줄기는 직립한다. 잎은 평활하고 장타원형에 담록색이며 꽃은 붉은 색이다.

2) 베고니아 마큐라타(B. maculata)

브라질 원산으로 잎은 약간 굽은 장타원형으로 광택있는 녹색에 은백색의 반점이 있다. 줄기는 직립되고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3) 베고니아 메탈리카(B. metallica, 영명: Steel Begonia, 독일명: Metall- glanz Begonia)

브라질 원산의 목본성 베고니아로 포기 전체에 흰색의 거친 털이 있고 열각이 있어 단풍잎 같이 생겼고 카아키색(khaki)의 금속적인 광택이 있으며 잎 뒷면은 적자색으로 아름답다. 7∼9월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4) 교배종

목성 베고니아의 재배종은 대부분이 종간교배에서 나왔거나, 다시 이들 사이의 교배종으로 비교적 변화가 많은 품종이 육성되고 있다.

목성 베고니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베고니아 루쎄르나(B. lucerna)도 1885년에 만들어진 교배실생이라고 생각되며, 2차 대전 이전에 많이 재배되었던 베고니아 프레지덴트 카르노(B. President carnot)도 1890년에 만들어진 종간 교배종이다. 외국의 경우 오늘날에도 민간육종가나 취미가에 의해서 많은 교배종이 육성되고 있다.       

□ 재배기술       

가. 베고니아 셈파플로렌스

생육온도가 10∼20℃만 되면 순조롭게 발육하며 일장에 관계없이 개화하고 파종 후 4∼5개월이면 출하가 가능하므로 온실이나 하우스의 분식물로 주년재배되고 있다. 분식물로서의 수요뿐만 아니라 5∼6월부터 9월까지 화단재료로도 중요하고 많은 양이 쓰이고 있다.

1) 광과 온도

광은 일조량이 많은 것이 좋으며 생육온도는 10℃ 전후를 유지한다. 가을 출하를 위해 7월 중순에 정식한 것은 정식 후 4∼5일간 30% 차광을 해 준다. 광합성 최대치는 4.3㎎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28,000∼30,000 Lux이며, 광보상점은 200∼300 Lux로서 베고니아중에서는 가장 광을 좋아하는 종이다.

2) 용토

배합토는 산흙 4: 부엽토 2: 우분 2: 피트모스 2의 비율로 한다. pH는 5.5∼6.0, EC는 1.0 이하로 한다.

3) 시비

기비는 복합비료를 용토 1ℓ당 2g의 비율로 섞어 넣는 것이 좋다. 추비는 분올림한 후 3주 후에 화분당 입상비료를 6∼8립씩 놓는다. 일년 시비요구량은 N2-P2O5-K2O 1,008∼1,345㎏/ha이다.

4) 물관리

수질은 크게 관여하지 않으며 파종에서 유묘기에는 저면관수를 실시하고 정식 후 처음에는 조금씩 주다가 그 후는 많은 양을 자주 준다.

5) 번식

주로 종자로 번식하며 겹꽃종은 삽목을 한다. 셈파플로렌스의 파종기는 출하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① 종자번식

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파종상자를 이용한다. 묘를 자가육묘할 경우에 4월 출하는 10월 중순에 파종한다. 두껍게 복토하지 말고 저면관수하며 신문지를 덮고 비닐터널을 해서 보온, 보습이 되도록 한다. 발아가 시작되면 신문지를 제거한다. 18∼20℃를 유지하면 10일 정도면 발아하기 시작한다. 12월 중순∼1월 중순에 본엽이 1.5cm 정도 크기로 자랐을 때 상자내에 전술한 배합토를 넣은 후 4∼5cm 간격으로 이식한다. 정식은 2월 하순∼3월 상순에 한다. 출하는 4월에 한다. 시설 소요량은 12cm 크기 1,000본 생산에 필요한 면적은 41㎡이고 실 소요면적은 22.5㎡이며 30평당 4,400분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 이용율은

② 삽목

겹피기종의 삽아는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포기 가운데서 지면 가까이에서 발생되고 또한 측아에 꽃눈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줄기를 4∼5cm 의 길이로 잘라 버미큐라이트에 꽂는다. 온도가 20℃ 이상만 되면 15∼20일로 충분히 발근되므로 9cm 분에 옮긴다. 분올림후 종자로 기른 묘는 자연적으로 분얼이 되어 많은 곁가지가 발생되나 삽목묘는 분올림후 활착되고 자라기 시작하면 적심한다. 육묘는 반그늘 아래에서 하는 것이 좋으나 분올림후에는 광선이 충분히 닿도록 해서 기른다. 셈파플로렌스는 강우에 약하므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 길러야 한다. 포기가 커지면 15cm 분에 옮겨 심는다.

6) 종과 품종의 결정

큰 청엽종과 구리색엽종으로 나눌 수 있다. 청엽종은 파시테시리즈로서 강우에 강하고 구리색엽종은 양루시리즈로서 가을에 붉은색 잎이 아름답다.

7) 출하

출하적기는 15cm 분에서 포기가 가득해지고 7∼8화가 개화되면 출하할 수 있다. 화단용묘는 12cm 비닐 분에 심어 개화가 되면 상자에 담아 출하한다.

나. 동계성 베고니아(피타슨)

동계성 베고니아는 단일식물로 일장 8∼9시간이면 급속히 개화가 되므로 9월 상순부터 한 달 동안 단일처리를 하면 10월 상순부터 개화가 된다. 또 대량생산하려면 단일처리를 하여 10월 하순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출하할 수 있다.

1) 광과 온도

동계성 베고니아는 5∼9월까지는 50% 차광망 아래에서 재배한다. 특히 여름의 고온다습에는 약하기 때문에 여름을 넘기기 위해서는 재배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건조하게 해야 한다. 온도가 10∼15℃ 범위에서는 일장에 관계없이 개화한다. 그러나 온도가 20∼25℃이고 장일조건일 때는 개화가 억제된다.

2) 용토

피트모스 4.5, 퍼라이트 1.5, 난석(소립) 4의 배합토를 사용하며 pH 6.0, EC 1.0mS 이하로 조절한다.

3) 시비

기비로 복합비료를 용토 1ℓ당 1∼2g 정도 혼합하고 추비로는 액비를 가끔 준다.

4) 물관리

다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5) 번식

삽목에 의한다. 주로 엽삽을 한다.

① 모본의 선정 : 화색이 선명하고 생육이 왕성한 무병모주를 고른다.

② 삽목시기 : 10∼11월을 출하기로 볼 때 11∼12월에 한다.

③ 삽목방법 : 개화주에서 나오는 직경 2∼3cm의 신엽을 잎자루까지 달리게 잘라 피트모스와 퍼라이트를 배합한 용토를 넣은 상자에 잎자루의 끝까지 꽂는다. 약간 반그늘의 장소에서 주간 25∼30℃, 야간 15∼20℃로 유지하면 20∼30일 정도지나 발근이 되고 60∼70일째에는 신초가 형성된다. 엽삽후 BA 50ppm을 엽면살포하면 발근이 잘 된다.

④ 이식 및 분올림 : 3월 상순경 9cm 분에 심었다가 6월 상·중순경 15cm 분에 분갈이 한다. 또 큰 분에 기르려면 9월 상순경 18cm 분에 다시 분갈이 한다.

⑤ 적심 : 4월 중순경에 한 차례 적심을 해서 측지의 발생을 촉진하고 그 후는 측지가 자라남에 따라 포기의 모양이 잘 다듬어지도록 3∼4회로 나누어 두번째의 적심을 하고 8월 중순에는 최종 적심을 한다.

⑥ 시설 소요면적 및 묘종수 : 1,000본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모본은 50∼60분정도이다. 시설면적은 4, 5호분 1,200분 생산에 80㎡ 가 필요하다.

6) 개화 조절

8월 중순에 최종 적심한 후 2주 후에 신초가 나온다. 신초 발생기간은 3주 정도이다. 최종 적심 10일 후에 왜화제를 처리하면 개화가 촉진된다.

7) 품종의 결정

피타슨 레드와 피타슨 핑크는 베고니아중 재배기술이 까다롭지 않고 가격이 안정적이며 선물용 분으로서 인기가 있다.

8) 출하

출하적기는 꽃이 식물체에 착생되어 70∼80% 꽃이 벌어지는 때이다. 노엽은 제거하고 저온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베고니아 엘라티오르

상대적 단일성이기 때문에 장일조건에서도 개화하기는 하지만 단일하에서 잘 개화되고 한계일장은 15시간이다. 또 강한 단일은 휴면상태를 유발하게 되므로 일장을 조절함으로써 주년개화가 가능하다.

1) 광과 온도

강한 광선은 일소현상이 일어나므로 3∼5만 Lux 정도로 차광을 하고 기르면 짜임새 있는 포기로 자란다. 여름에는 80%, 초여름과 초가을에는 60%의 차광을 한다. 생육적온은 16∼18℃이며 25℃ 전후 범위에서는 문제가 없다.

2) 용토

산흙 4: 부엽 4: 피트모스 1: 퍼라이트 1의 배합토를 사용한다. pH 6, EC 1∼1.2mS가 되게 한다.

3) 시비

모주관리를 위해서는 완효성 비료를 용토 1ℓ당 3g씩 넣어주고 한달에 2회씩 액비를 600배액으로 주고, 3개월에 1번씩 미량요소를 준다. 묘종은 액비로 N, P, K를 각각 50ppm씩 관수한다.

4) 물 관리

습하지 않게 주의한다.

5) 번식

주로 정아삽을 한다.

① 모주선택

1∼1.5년 정도된 건전한 주를 이용한다. 꽃 형태가 좋고 같은 품종에서도 빨리 개화하고 화색이 선명한 것을 고른다. 화아분화가 되지 않도록 16시간 장일처리를 해 준다. 모주는 1,000본을 생산하기 위해서 300주가 필요하다.

② 삽목방법

화아분화되지 않은 정부의 미전개엽 1∼2매를 부착해서 6∼7cm 크기로 줄기를 1cm 정도 남기고 직각으로 자른다. 70% 알콜이나 생석회 150∼200배액에 칼을 소독한다. 삽목용토는 피트모스 8: 퍼라이트 2, 관리는 지온 22℃, 기온 20℃로 하고 광은 50∼60% 차광하여 비닐터널을 한다. 물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준다. 가급적 단일하에서는 전조를 해서 16시간 일장으로 하면 1∼2주에 발근이 되고 3∼4주째부터 발아가 시작되므로 엽삽후 8주정도 지나면 분올림 할 수 있다.

③ 개화조절

5월 출하를 목표로 1월 중순에 분올림한다고 하면 엽삽했을 때부터 전조를 2월말까지 계속해서 경엽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그 후는 자연일장으로 하면 단일조건을 주는 결과가 되므로 개화가 촉진되고 5월에는 충분히 개화된다. 또 10월 출하에서는 생육전반은 자연 장일에 의해서 발육이 촉진되나 8월은 처음부터 9월 상순까지 단일처리를 해서 화아의 형성을 촉진하지 않으면 10월에 개화시킬 수 없게 된다.

6) 낙화방지를 위한 생장조정제 이용

백화점 등 소비지에서 낙화가 되는 것이 문제인데 낙화를 유발하는 요인은 온도변화, 일조부족, 환경변화에 의한 스트레스 등이다. 낙화방지를 위해 토마토 톤을 출하 10일 전과 출하 2∼3일전 2회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토마토 톤 500배액을 5호분당 10㎖ 정도씩 엽면살포를 한다. 고온기는 피한다.

7) 시설 이용면적

1,000분(12∼15cm 분) 생산하는데 200㎡가 필요하고, 30평당 500분을 생산할 수 있다.

8) 병충해

반점세균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전염력이 강하고 발생후에는 특효약이 없다. 예방제로 마이신제를 사용한다.

9) 출하

70∼80% 정도 개화했을 때 주지를 세우고 병든 잎은 제거 후 출하한다.

라. 목립계 베고니아

1) 광과 온도

콕시네아(Coccinea)는 광합성 최대치가 3.8㎎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14,000∼15,000 Lux이며 광보상점은 200∼300 Lux이다. 메타리카(Metallica)는 광합성 최대치가 4.0㎎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12,000∼13,000 Lux이며 광보상점은 100∼200 Lux이다. 프레지던트카르노트(Presidentcarnot)는 광합성 최대치가 1.6㎎ CO2/d㎡/hr이고 광포화점은 6,000∼7,000 Lux이고 광보상점은 100 Lux이하로 광요구도가 낮은 종류이다. 생육적온은 18∼20℃이다.

2) 용토

피트모스 3, 버미큘라이트 2, 퍼라이트 1의 배합토를 사용하고 pH 5.5, EC는 0.3mS로 한다.

3) 시비

육묘기에는 N, P, K를 각각 50ppm씩 액비로 타서 관수한다. Fe, B 결핍이 나타나기 쉽다. 분올림후에는 완효성 비료를 1폿트당 2g씩 1개월에 1회 얹어준다. 액비 1,000배액을 1주일에 1회 주고 미량요소를 초기에 1회 준다.

4) 물 관리

다습을 피한다.

5) 번식

① 모주선정 : 5∼7월경 시장에 출하되고 있는 꽃을 보고 고른다. 1,000본 생산하는데 필요한 모주량은 70분정도이다.

② 삽목방법 : 9월에 삽목하며 용토는 피트모스 3, 퍼라이트 중립 1, 버미큘라이트 1, 양토 2, 부엽토 1을 사용한다.

③ 품종의 결정 : 하산보드 핑크, 오렌지 브라, 보시와르 품종은 꽃의 착색과 분지성이 양호하다.

6) 생장조정제 이용

낙화방지를 위해 토마토 톤 2,000ppm을 출하직전에 살포한다.

7) 시설 이용면적

1,000분을(17cm) 생산하는데 240㎡가 필요하다. 30평에서 625분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 점유기간은 10개월 정도이고 시설 이용율은 67%이다.

8) 출하

지주를 세우고 꽃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비닐을 씌운다. 삽목시기를 4∼5월초로 빠르게 해서 큰 상품을 생산해도 좋다.   

□ 병충해          

 세균성 반점병[Xanthomonas begoniae(Takimoto) Dowson]

베고니아류의 잎에 암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점차 흑갈색 윤문상으로 변해서 잎 전체를 침해한다. 엘라티오르 베고니아, 동계성 베고니아, 구근 베고니아 외에도 일부의 목성 베고니아에도 발생된다. 발생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병에 걸린 잎은 모두 따버린다. 예방으로는 동수화제와 마이신제 500배액의 혼합액을 한 달에 3∼4회씩 정기적으로 살포한다.

흰가루병(Sphaerotheca fuliginea Pollacci)

잎에 흰가루를 묻힌 것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꽃봉오리부터 꽃까지도 침해해서 생육이 나빠진다. 발생 초기에 벤레이트(Benlate) 2,000∼3,000배액을 5∼7일 간격으로 뿌린다.

회색곰팡이병(Botrytis cinerea Pers)

동계성 베고니아, 엘라티오르 베고니아, 셈파플로센스 등의 꽃 베고니아에 발생되기 쉽다. 꽃잎, 꽃대, 줄기와 잎 등이 수침상으로 썩고 이후에는 말라서 곰팡이가 생긴다. 재배환경을 되도록 건조한 듯이 하고 꽃이나 잎에 물을 뿌리지 말고 벤레이트 2,000배액을 3∼5일 걸러 살포한다.

선충(Aphelenchoides fragariae Christie)

이 해충의 피해를 받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다음에는 엽맥에 구획된 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심하면 낙엽된다. 동계성 베고니아, 엘리티오르 베고니아, 구근 베고니아 등에 발생한다. 용토는 반드시 소독을 해서 써야 하고 구근 베고니아는 구근을 49℃의 온탕에 1분 동안 담그면 방제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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