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학 명 : Zinnia spp.    

영 명 : Zinnia  

 


□ 원산지와 내력        

 국화과 식물로서 중남미 고원지대에서 자생하는 비내한성의 일년초, 다년초 또는 반관목을 포함하며 17종 정도가 자생한다. 학명의 Zinnia는 발견자인 독일의 의학박사 Johann Gottfried Zin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백일홍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절화용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화단에 심겨지고 있다. 또 최근 일본에서는 대형종에 왜화제를 처리해서 분화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백일홍은 엘레간스종을 중심으로 리네아리스종, 하게아나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육종이 많이 이루어져 꽃색, 꽃모양, 꽃폭 등에 변화가 많은 여러가지 계통과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 지니아엘레간스(Z. elegans Jaca.)

멕시코 원산의 비내한성 일년초로 보통 백일홍이라고 하면 이것을 지칭한다. 독일의 Zinn박사에 의해 발견된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서 육종이 진행 되었으며 특히 미국에서 거대형 일대잡종이 육성되었다. 야생종은 초장이 70cm 정도이고 주황색의 홑꽃이지만 현재에는 초장, 꽃색, 꽃폭 등에 따라 다양화 되었다.

(가) 대형종

1) 드림랜드시리즈(Dreamland Series)

초장 25㎝ 내외의 극조생 왜성으로서 개화기가 길고 초형이 콤팩트하여 화단 및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꽃색에 따라 코랄(Coral), 아이보리(Ivory), 핑크, 로즈, 스칼렛, 옐로우 등의 품종이 있다.

2) 썬시리즈(Sun Series)

일본의 다끼 종묘사가 육성한 품종으로서 초장이 100㎝ 전후로 고성이고 꽃폭은 10㎝ 내외이다. 꽃색은 적색, 오렌지색, 도색(桃色), 백색 등이 있다.

3) 피터팬시리즈(Peter Pan Series)

초장 25∼30㎝ 정도이고 꽃색이 다양하며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4) 스프랜더시리즈(Splender Series)

꽃폭은 10∼13㎝ 이고 초장은 60㎝ 정도로서 분홍색과 주황색이 있다.

5) 기타

이외에 로얄시리즈(고성), 바피야나자이안트시리즈(고성), 페어리랜드(왜성) 등이 있다.

(나) 중형종

1) 텀벨리나시리즈(Thumbelina Series)

초장 25㎝ 내외의 왜성으로서 꽃폭은 4∼5㎝ 정도이고 화단용에 적합하다.

2) 퓨밀라시리즈(Pumila Series)

초장 40∼50㎝ 정도이고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절화로도 이용되며 적색, 황색, 주황색 및 백색 품종이 있다.

3) 마스타시리즈(Master Series)

초장은 40㎝ 정도이고 꽃폭은 7∼8㎝로써 다화성으로 화단용에 적합하다. 화립(花立)이 많은 마스타스칼렛, 등적색으로 성질이 강한 마스타오렌지, 등황색으로 다화성인 마스타옐로우 등이 있다.

4) 썬보우시리즈(Sunbow Series)

분지가 많이 발생하여 집단적으로 심는 큰 화단에 적합하며 내병성도 강하여 절화로도 이용 가능하다.

5) 데셔시리즈(Dasher Series)

초장 25∼30㎝ 이고 꽃폭 6∼7cm 로서 초형이 콤팩트하고 둥근 모양의 꽃이 핀다.

(다) 소형종

1) 큐핏시리즈(Cupit Series)

꽃폭 3㎝ 정도로 화립(花立)이 많으며 다화성이다.

2) 산비타리아(Sanvitaria)계

초장 15㎝ 내외에서 개화가 시작되며 내서성이 강하고 서리가 올때까지 꽃이 계속 피므로 화단용에 적합하다.

3) 기타

이외에 폼폰, 썬베리나 등이 있다.

○ 지니아하게아나(Z. haageana Regel)

남미 원산으로서 키는 30∼40㎝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가늘고 옆으로 뻗는다. 잎은 끝이 뾰족한 삼각형이고 꽃폭 3㎝ 내외의 홑꽃으로서 꽃잎의 끝은 노랑색의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다.

○ 지니아리네아리스(Z. linearis Benth.)

멕시코 원산의 비내한성 일년초로 키는 30㎝ 내외이고 가지가 많이 분지되며 총생한다. 잎은 가늘고 길며 꽃은 직경 3.5∼4㎝로 등황색이다. 땅 표면을 덮으면서 개화하므로 가정원예로서 인기가 있다. 미국에서 육성된 클래식(Classic)시리즈는 데이지 모양의 꽃이 핀다. 리네아리스오렌지는 일본의 사까다 종묘사에서 육성한 품종으로서 꽃폭은 3cm 정도이고 내서성이 강해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잎은 대생(對生)하며 꽃은 줄기의 선단에서 개화한다. 백일홍은 0℃ 이하가 되면 고사하고 저온에서는 생육이 둔화되며 15∼25℃ 정도에서 생육이 왕성하다. 6월부터 서리가 올때까지 관상이 가능하며, 개화는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는 일장이라면 장·단일 어느 조건에서나 개화하나 그 양상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단일에서는 개화가 약간 촉진되고 곁눈도 용이하게 개화되므로 꽃수는 증가되나 설상화(舌狀花)가 감소하고 화심(花心)이 노출되는 꽃이 많아진다. 반면에 장일에서는 개화는 늦어지나 생육이 왕성하고 설상화도 증가되어 아름다운 겹꽃이 된다. 8시간의 단일하에서는 온도의 영향을 받지않고 개화가 빨라지나 16시간의 장일하에서는 25℃보다 20℃에서 개화수가 많아져 상대적 단일식물로 생각된다.       

□ 재배기술       

○ 파종

종자는 초화류 중에서 큰 편으로 10㎖에 75∼100립 정도 된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0℃이며 파종후 5∼7일이면 발아된다. 광조건에서 발아가 촉진되므로 복토는 아주 얇게 하는것이 좋다. 비내한성이므로 하우스파종은 3∼4월, 노지파종은 서리가 끝나는 5월 상순쯤이 적기이다.

○육묘 및 생육환경

발아후 본잎이 4매가 되면 정식한다. 일본에서는 분화로도 재배하며 특히 대형종을 분식하는 경우 왜화제를 처리해서 키가 작은 상태로 큰 꽃의 개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왜화제 처리는 키가 12∼13㎝ 정도 자랐을때 B-9 0.25%액을 엽면살포하면 된다.

정식토양은 비옥한 사양토가 좋으며 일조조건이 양호한 곳이라야 한다. 뿌리가 완전히 내릴때까지는 충분히 관수하며 이후에는 관수횟수를 줄인다.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노균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묘의 정식간격은 중·대형종인 경우 30∼40㎝, 소형종은 25㎝ 정도로 심으며 절화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지상부 20㎝ 정도에서 한차례 적심하여 줄기수를 늘린다. 지니아 리네아리스종도 중형종에 준해서 심으면 된다. 밑거름은 보통의 경우 10a당 질소 20㎏, 인산 20㎏, 가리 25㎏정도를 주고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2∼3차례 덧거름한다.       

□ 병충해         

○ 검은 무늬병

고온 다습이 원인으로 잎에서는 처음에 갈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흑갈색의 병반으로 변한다. 심하면 줄기나 꽃에도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하며 메타실, 옥사프로, 포스만 수화제 등으로 방제한다.

○노균병

토양이 습하고 햇볕이 약하면 발생하기 쉬우며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거나 유황이 함유된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 괄태충과 달팽이

어린묘는 괄태충과 달팽이의 먹이가 되므로 토양소독에 철저를 기하며 딱정벌레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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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

□ 명칭       

  한 명 : 백리향(꿀풀과)

 



□ 형태적 특성  

높은 산 정상에 자라는 半灌木으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면서 옆으로 퍼진다.

향기를 풍기는 잎의 크기는 5~10mm, 꽃은 담홍자색으로 6월에 가지 끝에 뭉쳐 핀다.

이것보다 전체적으로 생김새가 큰 섬 백리향( T.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Hara 은 울릉도에 난다.

□ 생리 생태적 특징        

 陽樹로서 퍼져나가는 속도는 꽤 빠르다 다소 건조하는 경향이 있는 砂質壤土를 좋아하며 내한력이 강하다.

□ 이용         

  地被植物로서 정원용으로 쓸 만하며, 록 가든에도 잘 어울린다. 생산품은 없다.    

□ 재배기술          

  3~4월에 분주를 겸해서 옮겨 주면 된다. 세근이 많아서 草花類를 심는 요령으로 심어 준다. 뿌리가 얕아서 凍害를 입는 일이 있으므로 늦가을의 이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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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학 명 : Celosia spp.    

영 명 : Cockscomb

 



□ 원산지와 내력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 원산으로 60종 정도가 알려져 있으나 주로 재배되고 있는것은 크리스타타종, 플루모사종, 칠드시종, 스피카타종 등 4종과 이들의 개량종이다. 맨드라미의 영명인 cockscomb은 꽃이 '수탉의 볏'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6∼10월에 개화하는 식물로 절화 및 화단·분화용으로 이용한다.

□ 주요품종의 특성        

 화서의 형태에 따라 크리스타타종, 플루모사종, 칠드시종, 스피카타종 등으로 분류한다.

○ 크리스타타종(C. cristata L.)

Cockscomb 이라고 불리듯이 화관이 닭벼슬 모양 또는 약간 둥근모양을 하고있는 것이 특징으로 키가 보통 1m 이상 자라는 고성종과 50㎝ 내외의 중성종, 20∼30㎝ 정도 자라는 왜성으로 나누어진다. 고성 및 중고성의 품종은 강건하고 잘 분지되며 절화나 건조화로 이용된다. 반면에 왜성종은 분지되지 않고 초세도 약한 편으로 화단 및 분화용으로 쓰인다.

(가) 고성종

1) 구루메(久留米)까가야끼

조생으로 주홍색 화관과 농녹색의 잎이 조화를 잘 이룬다. 줄기는 약간 적색이며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2) 구루메얼리로즈(Early Rose)

선명한 도색으로 생육이 좋다. 시비량을 적게 하여도 품질이 좋으며 촉성재배가 가능하다.

3) 훼얼리레드(Fairly Red)

오렌지색으로 고온기에 강광하에서 보다 선명한 꽃색이 된다. 강건하고 내서성이 강하다.

4) 프라이드(Pride)

밝은 적색으로 한여름에도 화관이 마르지 않는다. 녹색의 가늘고 강직한 둥근 줄기를 가지고 있어 절화용으로 적합하며 촉성재배도 가능하다.

5) 기타

이외에 레드벨벳(Red Velvet), 탱고(Tango) 등의 품종이 있다.

(나) 중성종

1) 글로우시리즈(Glow Series)

초장 40㎝ 정도로서 품종으로는 농적색으로 밀식재배하여 절화로 이용되는 화이어글로우, 농황색의 화관으로 길고 강건한 줄기를 가지고 있어 절화와 건조화로 이용가능한 골든글로우, 짙은 도홍색으로 화서의 출현이 빨라 단기간에 출하가 가능한 로즈글로우 등이 있다.

2) 토레아돌(Toreador)

초장 40㎝ 정도로 도홍색의 볏모양을 하고 있다.

(다) 왜성종

1) 쥬엘박스(Jewel Box)

초장 15∼20㎝ 정도로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2) 스칼렛자이안트(Scarlet Giant)

농적색으로 화관이 크고 강건하다.

3) 피라미드(Piramid)

피라미드 형태로 분지하고 곁가지도 주지와 같은 시기에 개화한다. 농적색으로 화단용에 적합하다.

4) 기타

이외에 농도색인 로즈뷰티, 농홍색인 클라제타 등이 있다.

○ 플루모사종(C. plumosa Hort.)

깃털맨드라미 라고도 하며 꽃이삭(花穗)이 원추형으로 창과같은 형상을 하고있다.

(가) 고성종

1) 팔천대(八千代)시리즈

모든 품종이 조생으로 개화기에 차이가 없다. 품종으로는 선명한 농적색으로 화방이 큰 레드, 등적색으로 잎이 작고 강광하에서도 꽃이삭이 타지 않으며 내병성도 강한 오랜지, 황금색의 옐로우, 농적색이면서 독특한 꽃색을 가지며 고온에 강한 수령(秀嶺) 등이 있다.

2) 쎈츄리시리즈(Century Series)

초장 70㎝ 정도로 품종으로는 크림, 화이어, 레드, 로즈, 옐로우 등이 있다.

3) 기타

이외에 초장 70㎝ 정도로 주황색인 포리스트화이어(Forest Fire), 골든트라이엄프(Golden Triumph), 팸퍼스플루메(Pampus Plume) 등이 있다.

(나) 중성종

1) 캐슬시리즈(Castle Series)

초장 30∼35㎝ 정도이고 꽃이삭의 길이는 18∼20㎝이다. 핑크, 스칼렛, 옐로우 등의 품종이 있다.

2) 훼얼리화운틴스(Fairly Fountains)

30∼35㎝ 정도 자라며 초형이 콤팩트하고 많은 꽃이 핀다.

3) 기타

이외에 크루쌔더(Crusader), 브러쉬화이어, 애프리코트브랜디(Apricot Brandy) 등이 있다.

(다) 왜성종

1) 챰시리즈(Charm Series)

초장 20㎝ 내외로 극조생이다. 분화 또는 화단용으로 이용되며 품종으로는 밝은 농홍색으로 성질이 강건한 스칼렛챰, 농홍색으로 화립(花立)이 많은 골든챰, 옅은 도색으로 녹색잎과 조화를 잘 이루는 핑크챰 등이 있다.

2) 큐피시리즈(Cupy Series)

초장은 20㎝ 정도이고 꽃이삭이 크며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큐피레드(농적색), 큐피오렌지(등황색), 큐피옐로우(농황색) 등의 품종이 있다.

3) 기모노시리즈(Kimono Series)

초장 15㎝ 내외의 극왜성으로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생육이 좋고 지제부로부터 자연적으로 곁가지가 발생한다. 내서성이 강하고 꽃이 장기간 개화하며 품종은 색깔에 따라 레드, 스칼렛, 오렌지, 로즈, 라이트쌔몬(Light Salmon), 옐로우 등으로 분류된다.

4) 스칼렛마스코트

농적색으로 밀식재배하면 초장이 신장하는 성질이 있다.

○ 칠드시종(C. childsii Hort.)

꽃이삭 전체가 깃털처럼 부드러우며 잘 분지되어 큰 포기로 되는것이 많고 개화기가 길다. 품종은 많지 않으며 적색, 황색, 주황색 등이 있다.

○ 스피카타종(C. spicata Hort.)

야생맨드라미 또는 실맨드라미라고도 하며 인도나 일본의 남부지방에 야생한다. 키는 보통 50∼60㎝ 정도이지만 1m가 넘게 자라는 것도 있으며 잘 분지되고 그 끝에 3∼10㎝의 직립 또는 늘어진 꽃이삭이 붙는다. 꽃색은 밝은 적색에서 은백색으로 변한다. 한번 심으면 해마다 종자가 떨어져서 이듬해 발아되어 자란다.

□ 형태적 특성       

 줄기는 외대이지만 분지하는 것도 있다. 잎은 도란형 또는 계란모양의 피침형이며 줄기와 잎 모두에 털이 없다. 화서(花序)는 줄기의 상부가 변형된 것으로 도색, 황색, 홍색, 자색, 등색, 황색과 홍색의 복합 등이 있고 모양도 주먹모양, 빗자루모양, 창모양 등 다양하다.

□ 생리 생태적 특징       

 맨드라미는 저온에 약하고 고온에 강한 비내한성 일년초로서 생육적온은 23∼25℃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초여름부터 가을에 서리가 올때까지 관상이 가능하다. 생육 및 개화에 대한 일장의 영향은 상대적 단일식물로 20℃ 이하 14시간 이내의 일장에서 꽃눈분화가 촉진되고 착화부위가 낮아지며 키가 작아진다. 반대로 14시간 이상으로 되면 개화가 늦어지고 키가 커진다. 가온한 온실에서 일찍 파종하면 자연단일 때문에 묘상에서 키가 자라지 못한 상태로 꽃눈을 형성하기도 한다. 절화용으로 키를 크게 하려면 4∼5월에 파종하고 키를 낮추려면 파종시기를 6월로 늦추는 것이 좋다.   

□ 재배기술         

  품종과 재배양식에 따라 파종시기는 물론 육묘시기와 정식시기가 달라진다. 하우스재배시는 2월 하순에 파종하면 5월 하순부터 개화한다. 노지재배의 경우 남부지방에서는 4월 중·하순, 중부에서는 5월 중순경에 파종하면 각각 7월 중순과 8월 상순부터 개화한다.

○ 파종

꽃을 관상하고자 하는 시기를 고려하여 파종하며 발아적온은 20∼25℃이고 파종후 7일 정도면 발아한다. 파종상자에 파종할 경우 용토는 오염되지 않은 밭흙을 곱게 부수어 작은 돌이나 덩어리를 제거하고 피트모스와 1 : 1로 혼합하여 사용하며, 플러그 파종시는 피트모스, 질석 및 펄라이트를 2 : 1 : 1 정도로 하여 혼합한 용토에 파종한다. 발아후에도 15∼20℃ 정도가 되지 않으면 생육이 양호하지 못하다. 발아가 끝날때까지는 15∼30% 정도 차광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는 광에 노출시켜도 된다.

○ 육묘 및 생육환경

본잎 2∼3매시 9㎝ 비닐분에 가식하며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웃자랄 우려가 있으며 꽃이삭(花穗)이 작아지므로 다소 밀식하여 충분한 광조건하에서 자라도록 한다. 화단 또는 포장의 정식은 꽃이삭이 2㎝ 정도 자랐을때 하는것이 좋으며 토양은 비옥한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절화의 촉성재배를 목적으로 한다면 3월에 하우스에서 직파하고 포기사이를 10㎝로 하여 밀식재배 하는것이 줄기가 가늘고 화관(花冠)을 크게 형성하기 때문에 좋다. 절화재배시 크리스타타종은 칼리가 결핍되면 생육과 개화가 현저하게 저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10a당 질소 22㎏, 인산 18㎏, 칼리 74㎏ 정도가 적당하다. 화단에 심을 때는 단립성(單立性)은 20㎝, 분지성은 25㎝ 간격으로 심는다.       

□병해충         

○ 입고병

아랫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긴다음 원형 또는 타원형의 병반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줄기까지도 고사한다. 특히 어린묘가 입고병에 걸리면 피해가 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번 발생했던 곳에서는 토양속에 병원균이 남게 되므로 연작을 피하고 클로르피크린 등으로 미리 토양을 소독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역병

줄기에 검은 병반이 생기고 이 부분이 휘거나 부러져 쓰러진다. 예방은 토양소독과 정식후 다이센이나 메타실 400∼600배액을 살포하며 병이 발생하면 이병된 포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

유묘기에는 줄기에 붙어 있다가 꽃이삭이 자라면서 서식처를 이곳으로 옮긴다. 발생전에 예방이 중요하며 방제는 메타 또는 메소밀 1,000배액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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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골드

학 명 : Tagetes spp.   

영 명 : Marigold

 


□ 원산지와 내력

매리골드는 뉴멕시코에서 북미의 일부 및 아르헨티나에 약 20종이 분포되어 있고 영명으로는 크게 2가지, 즉 프렌치매리골드(French marigold)와 아프리칸매리골드(African marigold)로 나누고 모두 춘파 일년초로서 국화과(菊花科, Compositae)에 속한다. 왜성종인 프렌치매리골드(Tagetes patula, 공작초, 홍황초, 멕시코 원산)와 고성종인 아프리칸매리골드(Tagetes erecta, 만수국, 멕시코 원산)가 있고 최근에는 아프리칸매리골드와 프렌치매리골드를 교배한 3배체매리골드(Triploid Marigold) 품종이 나오고 있다.   

□ 주요품종의 특성

○ 프렌치매리골드(French Marigold)

꽃폭이 3∼4cm 이고 초장은 15∼40cm 정도로 자라며 파종후 개화소요일수가 50∼60일로 아프리칸매리골드보다 월등히 짧다. 화형별 주요 품종은 다음과 같고 품종명으로 초장, 꽃의 색깔 및 형태를 짐작할 수 있다.

(가) 닭벼슬 화형

1) 보이시리즈(Boy Series)

골든,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20∼25cm 정도이고 꽃폭은 약 4cm이다.

2) 보난자시리즈(Bonanza Series)

딥오렌지, 골드,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이 25∼30cm이고 꽃폭은 5cm 내외이다.

3) 히어로시리즈(Hero Series)

후레임(Frame), 골드, 레드,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이 25∼30cm이고 꽃폭은 6cm 내외이다.

4) 리틀데빌시리즈(Little Devil Series)

바이칼라(Bicolor), 화이어(Fire),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고 극조생으로 초장은 15∼30cm이고 꽃폭은 5cm 정도이다.

(나) 아네모네 화형

1) 오로라시리즈(Aurora Series)

화이어, 골드, 라이트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이 25∼30cm 내외이다.

2) 얼리스파이스시리즈(Early Spice Series)

오렌지, 사프론(Saffron)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이 25∼30cm이고 꽃폭은 5cm 내외이다.

3) 사파리시리즈(Safari Series)

보레로(Bolero), 골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고 초장이 25∼30cm이다.

(다) 홑꽃 화형

디스코시리즈(Disco Series)로 대표되는 홑꽃은 후레임, 골든옐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25∼30cm이고 꽃폭은 5cm정도이다.

(라) 겹꽃 화형

게이트시리즈(Gate Series)가 있으며 화색에 따라 골든,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고 초장은 25∼30cm이다.

○ 아프리칸매리골드(Afirican Marigold)

꽃폭이 6∼10cm로 크고 일반적으로 초장은 50∼90cm 정도로 자라지만 이보다 작은 품종도 있다. 파종후 개화소요일수가 70∼80일 정도이며 주요 품종은 다음과 같다.

(가) 고성종 (초장 45∼55cm)

1) 거롤시리즈(Galore Series)

골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 9cm 정도의 분화용이다.

2) 레디시리즈(Lady Series)

골드, 오렌지, 프라임로즈(Primerose)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9cm 정도이다.

3) 퍼훽션시리즈(Perfection Series)

골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10∼13cm이다.

(나) 중성종 (초장 35∼45cm)

1) 엑셀시리즈(Excel Series)

골드,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10cm 정도이다.

2) 잉카시리즈(Inca Series)

골드, 오렌지, 옐로(Yellow)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10∼13cm이다.

3) 마블시리즈(Marvel Series)

골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9∼10cm이다.

4) 보이져시리즈(Voyager Series)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8∼9cm이다.

(다) 왜성종 (초장 25∼35cm)

1) 크러시형(Crush Types, 극왜성종)

파파야크러시(노랑색), 파인애플크러시(노랑색), 펌프킨 크러시(오렌지색)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9∼10cm 정도이다.

2) 디스커버리시리즈(Discovery Series)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폭은 7cm 내외이다.

○ 3배체매리골드

아프리칸매리골드와 프렌치매리골드의 교배종으로 양자의 중간적 특성을 갖고 있다. 종자 발아율이 프렌치 매리골드보다 낮으나 한여름의 고온기에 개화가 잘된다.

(가) 너겟 수프림시리즈(Nugget Supreme Series)

오렌지수프림, 레드수프림, 옐로수프림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25cm 정도이고 꽃폭은 5cm 내외이다.

(나) 제니스시리즈(Zenith Series)

골든옐로, 오렌지, 옐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40∼45cm이고 꽃폭은 6∼7.5cm 정도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매리골드는 봄부터 가을까지 화단을 장식하고 내한성이 약하여 5℃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0℃ 이하에서는 동사한다. 생육적온은 15∼22℃ 정도이고 30℃ 이상이 되면 생육 및 개화가 둔화된다. 매리골드는 상대적 단일식물로 꽃눈형성에는 일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꽃눈의 발육은 단일에서 촉진되고 장일에서 억제된다. 꽃색은 황색과 등색에 국한되어 있으며 잎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

아프리칸매리골드와 프렌치매리골드 모두 화단식물로 많이 이용되지만 아프리칸매리골드는 절화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4∼5월에 화단에 정식하여 여름 장마전에 관상을 하고 장마기를 앞두고 지상부를 잘라줌으로써 습해를 경감시켜 장마후 부터 가을에 서리오기 전까지 관상할 수 있다.

□ 재배기술

○ 파종

발아 적온은 10∼20℃ 정도이고 파종후 4∼6일이면 발아한다. 파종시기는 2월부터 6월까지 화단 정식시기를 감안하여 파종하는데 가온되는 온실에서 2월 전후에 파종하면 3∼4월에 분에 이식하고 5월 초에는 꽃이 피어 정식한다. 광발아 종자이므로 파종후 복토는 피트모스로 얕게 하는것이 좋다. 종자는 10ml 봉지에 2,000립 정도 들어 있으며 1500 본 정도의 묘를 얻을 수 있다.

○ 육묘

본잎이 2∼3매 되면 9cm분에 1차 가식하고, 본잎이 6∼7매되어 첫꽃이 개화될 즈음에 화단 또는 화분에 정식한다. 분에 심어 출하할 경우에는 밭흙과 부숙왕겨를 2 : 1의 비율로 섞은 용토를 사용한다. 9cm분에 프렌치매리골드는 2∼3본 정도 심으나 아프리칸매리골드는 1본을 심는다. 플러그 육묘시는 48공 트레이에 프렌치매리골드는 4∼5주, 아프리칸매리골드는 5∼6주 후에 9cm분에 이식(출하)한다.

○ 화단 정식 및 관리

매리골드는 꽃색이 황색과 적색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살비아, 아게라텀, 칸나 등과의 조화를 갖추어 정식하는 것이 좋다. 매리골드의 생육적온은 16℃ 내외로 10∼25℃에서 왕성하게 자라고 개화가 잘되어 일반적으로 6월과 10월이 개화 최성기이고 8월에는 개화수가 월등히 적다.

30℃ 이상되는 장마철에는 입고병이 발생하고 식물체가 쇠퇴하거나 고사하는 주가 생기는데, 이러한 현상은 온도가 높고 통풍이 불량할수록 심하다. 따라서 고온기 장마전에 식물체의 지상부를 잘라주어 통풍이 잘되게 하거나 경사진 곳에 화단을 조성한다면 장마기 피해를 월등히 경감시킬 수 있다. 장마전에 지상부를 잘라주고 9월이 되어 기온이 낮아지면 곁가지 발생이 왕성하여 일시에 개화가되므로 화단조성에 좋다. 직사 광선을 받는 곳에서 개화수가 많고 광이 부족하면 개화수가 적어진다.

시비량은 정식포의 비옥도에 따라 다르지만 화단 10a당 질소 22kg, 인산 36kg, 칼리 37kg을 덧거름으로 시용하고 이 분량의 반정도를 밑거름으로 준다. 프렌치매리골드는 15∼20cm, 아프리칸매리골드 왜성종은 20∼25cm, 고성종은 30c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지나치게 밀식하면 입고병의 발생을 초래하고 너무 드물게 심으면 엉성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밀식하였을 경우에는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솎아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인 7∼8월에는 고온으로 인하여 프렌치매리골드는 거의 개화하지 못하고 아프리칸매리골드는 개화수가 적어지나 3배체(프렌치매리골드와 아프리칸매리골드의 교배종)인 너겟 시리즈와 제니스시리즈 등은 이 시기에도 개화가 계속된다.

□ 병해충

매리골드는 병충해가 적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한 편이다. 건조한 곳에서는 응애가 발생하기 쉬우며 발생 즉시 방제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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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움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학 명 : Delphinium grandiflora 또는 Delphinium hybrida    

영 명 : Florist's delphinium



□ 원산지와 내력

원산지는 서아시아, 남부유럽이다. 델피니움은 고온다습에 약해서 우리나라의 기후에서는 여름을 견뎌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가을에 심어서 5∼6월에 수확하는 추파일년초 재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고냉지와 같이 여름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여름을 포기상태로 경과해도 고사하는 포기가 적기 때문에 숙근초로 재배하는 것도 가능하다.      

□ 주요품종의 특성

원산지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에 고온다습한 곳에서는 여름을 나기가 어려워 추파일년초로 구분한다. 초장은 1∼1.5m이고 웅대한 꽃이 피며 꽃크기는 7∼10㎝로 대형화이다. 꽃색은 청색, 자색, 등색이며 복색도 많이 개발되어 있다.       

□ 형태적 특성

높이는 1∼2m 정도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초로 취급한다. 잎은 털이 있고 장상엽으로 6∼7열로 갈라져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3∼5갈래로 갈라져 있다. 갈라진 열편은 다시 끝이 작게 결각이 지거나 갈라져 있고 화수는 길며 히아신스 모양의 웅대한 꽃대에 직경 3∼10cm의 소화가 70∼100송이 정도 핀다. 꽃은 진청자색, 연푸른색, 진적자색 등으로 꽃중심부에 흰 점 또는 검은 점, 연황갈색 점이 있는 것도 있다. 보통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꽃받침이 발달한 부분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델피니움은 여름의 고온에 의해 생육이 나빠지고 이어서 가을의 저온, 단일에 접하면 로제트화하게 된다. 어느 정도의 저온에 의해 로제트화 하는가는 불명확하지만 표 2에서 보듯이, 기온이 아직 많이 내려가지 않은 10월 5일부터 장일상태 또는 야간온도 18℃로 재배하면 연내 개화율이 60% 이상이 되지만, 10월 20일부터는 장일상태에서라도 야간온도가 10℃면 연내 개화율이 낮아지고, 일장은 자연일장인 단일이더라도 야간온도가 18℃로 높으면 50% 이상 개화한다. 특히 자연일장에 야간온도 10℃인 경우에는 연내에 전혀 개화하지 않는다. 즉, 고온과 장일에 의해 로제트화가 방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로제트화한 후에는 장일처리의 효과가 없고 0∼2℃의 저온에 3주 정도 처리해야 휴면이 타파되어 추대, 개화한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1) 전조가온재배

출하기를 2∼3월로 설정한 작형이다. 8월 중순에 파종하여 10월 상순에 이식하고 11월 상순에 정식한다. 육묘기의 야간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묘질이 나빠지므로 육묘는 서늘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야간온도는 정식후 1개월째 까지는 10℃, 그 이후는 15℃로 하고, 낮에는 25℃로 관리하면 2∼3월로 개화기를 맞출 수 있고 절화품질도 좋아진다. 전조기간은 정식후 1개월 후부터 3월 상순까지로 하고 심야에 3시간 동안 전조한다. 밝기는 9m2에 100W 백열등 1개 꼴로 설치하여 조도가 70lux 이상이 되도록 한다.

(2) 무가온재배

출하기를 4∼5월로 설정한 작형으로 온난한 지역이 적지이다. 9월 하순에 파종하고 11월 상순에 이식한 후 12월 하순에 정식한다. 육묘중의 온도관리는 야간온도 15℃, 주간온도 25℃로 하고, 이식 후에는 야간온도 10℃, 주간온도는 20℃로 한다. 정식 후에는 보온에 주의하여 5℃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한겨울에는 야간에 비닐, 보온매트 등을 이용해 2∼3중 피복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3월 이후에는 기온이 올라가므로 낮동안은 환기에 주의해서 25℃ 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3) 비가림재배

이 작형은 가온시설을 이용하여 2월 상순에 파종하여 3월 중순에 이식 한 후 4월 중순에 비가림하우스에 정식하는 작형이다. 비가림 시설을 하더라도 비에 의해 포장이 다습조건이 되기 쉬워 부패병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특히 배수에 주의한다.

(4) 야냉전조가온재배

출하기를 12∼1월로 설정한 작형으로 온난지가 적합하다. 8월 상순에 파종하고 정식까지 야간은 15℃, 주간은 25℃로 관리한다. 육묘중에는 50% 정도 차광하고 한번 이식을 해준다. 10월 상순에 정식하여 전조, 가온을 개시한다. 야간온도는 15℃ 정도로 하고 개화기를 빠르게 하고 싶은 경우에는 꽃눈이 나온 후 야간온도를 18℃ 정도로 높인다. 정식초기부터 야간온도를 높이면 개화기는 빨라지지만 초장과 소화수가 감소하여 품질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 재배방법

파종용토는 보수성, 배수성이 좋은 잘 부숙된 토양을 소독해서 사용하거나, 피트모스와 질석 등의 인공용토를 혼합하여 이용한다. 종자는 10㎖당 1,000∼1,500립으로 파종상자에 3㎝ 간격으로 줄뿌림한 후 5㎜ 정도로 복토해 준다. 파종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고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발아적온은 15∼20℃로 발아율 및 발아세를 높이기 위해 저온기에는 가온이 필요하고 고온기에는 직사광에 닿지 않도록 50% 정도 차광해서 되도록 시원하게 관리한다. 파종 후 약 2∼3주가 경과하면 균일하게 발아하므로 가온육묘의 경우에는 발아 후 야간온도를 10℃ 전후로 하여 충실한 묘로 만든다.

본잎이 2매가 되면 비닐분에 이식한다. 3매 이상이 된 후에 이식하면 활착이 늦어진다. 또한 비료분이 적으면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잎색을 보아 물비료 5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준다. 근래에는 플러그 육묘도 많이 하고 있는데 이식재배를 할 경우에는 200공이나 288공의 플러그판에 파종하여 약 1개월 후에 이식하고, 이식하지 않는 경우에는 128공 트레이에 파종하여 본잎 3∼4매 때 조금 일찍 정식한다. 용토는 피트모스와 질석을 섞은 토양이 좋다. 그리고 종자수명이 그다지 길지 못하므로 파종 후 남은 종자는 0℃의 암흑조건에 저장한다.

정식할 곳은 환기가 잘 되는 양지바른 곳에 배수가 잘 되는 약간 건조한 듯한 토양이 좋다. 정식 1개월 전에 10a당 퇴비 2톤,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5㎏씩 시비해서 잘 경운해 둔다. 토양산도는 6∼7 정도가 좋다. 이랑 폭은 70㎝에 통로는 60㎝ 정도로 하여 정리를 해 둔다. 정식적기는 본잎이 4∼5장 나왔을 때이다. 직근성이므로 정식할 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정식거리는 주간 30㎝, 조간 30㎝의 2조식으로 한다. 정식할 때에는 흙이 생장점을 덮지 않도록 약간 얕게 심고 가볍게 관수한다. 활착 후에는 지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

재배 도중 쓰러짐과 줄기굽음을 방지하기 위해 20㎝ 눈의 절화망을 1∼2단 설치한다. 또 밀식과 비료과다에 의해 줄기와 잎이 무성해지면 쓰러짐과 줄기굽음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통풍을 좋게하여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름에는 고온과 강한 광선에 의해 식물체가 쇠약해지고 로제트화하여 결주가 많아짐과 동시에 절화품질과 절화율 저하 등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50% 정도의 차광처리를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델피니움의 재배에서는 보통 무적심재배를 하지만 주가 크거나 추대본수가 적을 때에는 한번 적심하여 재배한다. 이 때의 적심은 꽃대의 전개엽이 4∼5장일 때에 2∼3장을 남기고 적심한다. 적심을 하면 20일 정도 개화기가 늦어지지만 개화시기와 절화품질이 균일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적심하여 꽃대가 너무 많이 올라오면 꽃대가 가늘고 길게 자라므로, 꽃대수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곁가지는 제거하며 지상 15㎝ 높이까지의 하엽을 제거하여 통풍을 좋게 해 준다.       

□ 수확 및 출하

수확적기는 여름철에는 소화의 50∼60%, 봄가을에는 60∼70%, 그리고 겨울에는 70∼80%가 피었을 때이다. 그리고 델피니움은 절화수명이 매우 짧은 품목이지만 절화보존제를 사용하여 물올림을 하면 절화수명이 현저하게 증가된다. 주로 쓰이고 있는 절화보존제는 STS로 실험자에 따라 0.2∼0.5mM의 농도에 처리시간도 다양하지만 원예연구소에서 실험한 바에 의하면 0.4mM STS에 7% sucrose를 첨가하여 수확 즉시 2시간 동안 처리하면 절화수명이 물에 꽂았을 때의 4.3일에 비해 11.3일로 연장되었다.

전처리 후 보통 크기의 것은 10본을 1속으로 하고 굵은 것은 5본을 1속으로 하여 꽃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상자에 넣어 출하한다.       

□ 병해충

(1) 병해

병충해의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시설재배에서의 입고성 병해의 발생이 문제가 된다. 이 병은 고온에서 관리하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온관리를 철저히 하고 연작하는 경우에는 토양소독을 철저히 한다. 이외에도 부패병, 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이 발생하므로 약제를 시험적으로 사용하여 약해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한 후 방제한다.

(2) 충해

충해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이 발생하므로 발생초기에 적절히 방제한다.       

□ 이용

예전에는 절화기가 비교적 고온이었기 때문에 꽃이 잘 떨어져 소비가 극히 적었지만 최근에는 절화보존제 이용에 의해 절화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되어 절화로서의 위치도 중요해짐과 동시에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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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학 명 : Bellis perennis L.   

영 명 : English Daisy

 



□ 원산지와 내력

데이지는 샤스타데이지, 하이데이지, 크라운데이지, 페리스데이지 및 잉글리쉬데이지 등이 있으며 모두 국화과에 속한다. 서부유럽 원산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민들레꽃을 연상하게 하는 꽃모양과 크기 그리고 키를 가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데이지를 호칭할 때는 잉글리쉬 데이지를 가리키며 여기에서도 잉글리쉬데이지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 주요품종의 특성

데이지는 주로 화단용이지만 일부는 분화로도 이용된다. 데이지의 계통과 품종은 매리골드, 팬지, 페튜니아 등 다른 화단식물에 비해 다양성이 적다. 가정에서 소량으로 키울 때에는 초형이나 꽃색에 따라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되지만 도로변이나 도심의 광장 등에 다량으로 심을 때에는 다화성이면서 꽃색별로 심을수 있는 폼포네트, 카페트 및 얼리시리즈가 적합하다.

○ 대형종

(가) 슈퍼시베리우스시리즈(Super Siberius Series)

꽃폭 7∼8㎝로 진분홍(슈퍼시베리우스 Crimson) 및 백색품종(슈퍼시베리우스 White)이 있다.

(나) 슈퍼에드나(Super Edna)

백색으로 개화가 빠르고 강건하다.

○ 중형종

(가) 코로나시리즈(Corona Series)

꽃폭 4㎝ 내외의 겹꽃으로 코로나스칼렛(진분홍), 코로나퓨어화이트(백색바탕에 중앙부 노란색) 등이 있다.

(나) 얼리시리즈(Early Series)

극조생으로서 적색, 도색, 백색이 있으며 연내 출하할 경우에는 8월 중순에 파종한다.

(다) 마치플로라시리즈(Marchflora Series)

일본의 사까다 종묘사에서 육성한 계통으로서 꽃폭은 4㎝ 정도이고 마치로즈(진한 도색), 마치화이트(백색)가 있다.

(라) 기타

이외에 다화성으로 연내개화가 가능한 프리티시리즈, 꽃폭 4㎝ 정도의 다화성인 에드나시리즈, 꽃폭 3∼5㎝로서 강건종인 멀티시리즈 등이 있다.

○ 소형종

(가) 폼포네트시리즈(Pomponet Series)

꽃폭이 2㎝ 내외로 작고 진분홍, 분홍 및 순백색의 완전겹꽃이며 한 포기에서 7∼8개의 화경이 나온다.

(나) 카페트시리즈(Carpet Series)

꽃폭이 2∼3㎝ 정도이고 다화성이며 1월부터 개화되는 조생이다. 품종으로는 진분홍색 꽃의 카페트크림손(Crimson), 진분홍색의 카페트로즈가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원산지에서는 숙근성 다년초로 취급되지만 종자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이 고온인 곳에서는 추파 일년초로 취급하며 주로 봄 화단용으로 이용되지만 분화로도 쓰인다.

잎은 장타원의 주걱모양으로 2.5∼5㎝ 정도이고 뿌리부위에서 나오며 솜털이 있다. 꽃은 지표면에서부터 신장한 두상화(頭狀花)로 화경장(花莖長)은 6∼9㎝ 정도이며 백색, 분홍색, 진분홍 및 적자색이 있다.  

□ 재배기술

○ 파종

데이지 종자는 호광성으로 파종후 7일이면 발아하며 발아적온은 15∼20℃이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9월 말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파종상자 또는 플러그에 파종하며 파종상은 클로르피크린으로 소독하고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한다. 파종용토는 밭흙과 피트모스를 1 : 1로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시판하는 조제상토를 이용한다.

○ 육묘 및 관리

발아후 1개월정도 되면 9㎝ 비닐분에 가식하고 출하하기 전에 12㎝분에 옮겨 심는다. 데이지는 생육 최적온도가 13∼15℃로서 겨울에는 야간온도만 10℃로 유지하면 낮에는 무가온으로 육묘할 수 있다. 관수는 오전에 하는것이 좋으며 늦은 오후에 물을 주면 야간에 식물체가 얼어죽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정식시 밑거름는 10a당 퇴비 4톤, 깻묵 40㎏, 복합비료 40㎏ 정도를 넣고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덧거름으로 물비료를 한 두차례 준다. 토양은 광선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며 쉽게 건조하지 않는 점질양토가 좋으며 자연기온이 25℃가 넘는날이 많은 6월 부터는 잎이 황화되고 시든 꽃이 많아지므로 다른 화종으로 대체해야 한다. 광선이 약하면 식물이 웃자라고 꽃이 시들어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데이지는 키가 큰 식물이 아니므로 정식할때 다소 밀식(15×15㎝)해야 곁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짜임새 있는 화단이 된다.       

□ 수확 및 출하

꽃이 한두개 피었을 때 출하하며 저온을 받으면 잎이 고사하기 쉬우므로 죽은 잎을 제거하고 상자에 담는다. 일본에서는 통상 중·소형종의 경우 적색, 백색 및 분홍색을 5 : 3 : 2 또는 6 : 1 : 3의 비율로, 대형종은 적색을 위주로 백색을 10% 정도 혼합하여 포장후 출하하지만 소비자의 기호도가 변하므로 여기에 맞추어 출하하는 것이 좋다.

□ 병해충

○ 묘입고병

발아 직후부터 입고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고온·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파종용 토양은 반드시 소독후 사용하며 이병된 포기는 제거한다.

○ 진딧물

진딧물은 스미치온 유제 또는 메소밀 액제 1,000배액으로 방제하며, 저온장해를 받으면 외엽이 시들고 고사하므로 겨울철 야간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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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배추

학 명 : Brassica oleracea var. acephala DC.    

영 명 : Ornamental Kale(Ornamental Cabbage)

 


□ 원산지와 내력

꽃양배추의 원산지는 북유럽이고 초여름에 파종하는 일년초로서 배추과(Cruciferae)에 속하며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화단식물로 이용되고 있다. 관상용 꽃양배추는 채소의 꽃양배추(영명: broccoli 또는 cauliflower)와 비슷한 것으로 이것의 영명은 ornamental kale 또는 ornamental cabbage라고도 한다. 전자는 잎모양이 축면계통을, 후자는 환엽계품종을 말하기도 하며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 주요품종의 특성

꽃양배추를 크게 나누면 식용 양배추와 같이 잎이 둥근 환엽(丸葉)과 잎의 가장자리가 오그라진 축면(縮面)의 두 계통으로 나눌수 있고 또한 절화용도 개발되어 있다. 환엽종이 축면종보다 생육이 강건하고 내한성이 강하며 빨리 자란다. 또한 포기의 크기에 따라 소형(포기 직경 20cm), 중형(포기 직경 25cm), 대형(포기 직경 30cm이상)으로 나눌수도 있다.

○ 축면계 품종

(가) 紅潮

착색이 붉은 색으로 진하게 되고 바깥잎이 녹색이다.

(나) 치도리시리즈(Chidori Series)

포엽색은 분홍, 적색, 백색이 있으며 온도가 높아도 착색이 잘된다.

(다) 코랄시리즈(Coral Series)

프린스 품종은 중앙이 백색이고 퀸은 중앙이 적색으로 나타난다.

(라) 기타

이외에 착색이 명확한 紅波, 포엽색이 적색과 백색이 있는 에메롤시리즈, 카모메시리즈, 피콕시리즈, 스페로시리즈 등이 있다.

○ 환엽계 품종

(가) 赤兎

농적색으로 착색이 빠른 최소형 품종에 속한다.

(나) 華시리즈

홍화(紅華) 품종은 농홍색으로 내한성이 강하며 설화(雪華)는 순백색으로 색이 나타나는 부위가 큰 것이 특징이다.

(다) 綿시리즈

홍면(紅綿) 품종은 적색으로 강건하며 설면(雪綿)은 순백색으로 잎이 두텁고 왜성이다.

(라) 다이나스티시리즈(Dynasty Series)

핑크, 레드,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다.

(마) 기타

이외에 분홍색으로 착색이 잘 되며 비교적 소형인 紅鹿, 백색으로 비교적 소형인 白鹿, 백색으로 잎수가 많고 착색이 빠른 白兎 등이 있다.

○ 절화용 품종

鶴시리즈(환엽)가 있으며 홍학(紅鶴) 품종은 홍색의 고성종으로 이 품종은 질소과용을 피해야 하며, 백학(白鶴)은 백색으로 초장이 긴 것이 특징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꽃양배추는 10월 초순부터 12월 말까지 화단을 장식하고 다른 일년초보다 내한성이 강하며 초장은 대부분 30cm 이상을 넘지 않는다. 양배추에 가까운 생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생육적온은 10∼20℃이고 5℃ 이하에서는 생육이 멈추고 -10℃ 이하에서는 동해를 받는 경향이 있다.

잎의 색은 진분홍색, 분홍색, 적색 및 유백색 등으로 저온이 되면서 색깔이 나타나고 백색 품종이 다른색보다 내한성이 약한 것이 일반적이다.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잎이 착색되는데 파종이 늦으면 작은 포기에서도 착색하게 된다. 따라서 큰 포기(長徑)를 원한다면 일찍 파종하고 작은 포기를 원하면 늦게 파종한다.   

□ 재배기술

○ 파종

발아적온은 25℃ 내외이고, 파종후 4∼5일이면 발아된다. 종자는 10ml 봉지에 2,000립 정도 들어 있으며 1a당 15∼20 ml 파종한다. 파종시기에 따라 포기 크기가 크게 다르므로 그 시기를 잘 맞추어야 된다. 일반적으로 화단에 정식할 경우는 7월 상순에, 분화용은 이보다 이른 6월 하순에 파종하고 절화용은 줄기가 길어야 하므로 6월 초중순에 파종한다. 플러그판에 파종할 경우에는 200공의 플러그판에 6주 정도 생육시킨 후 이식한다.

○ 육묘

본잎이 2∼3매되면 9cm 비닐분에 1차 가식하고 본잎이 6∼7매되면 12cm분에 이식한 후 10월 하순에 출하 정식한다. 여름 고온으로 줄기가 지나치게 신장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식시 줄기를 깊게 묻어 심는다. 또는 웃자람 방지를 위하여 Sumi-7 또는 Bonzi와 같은 생장억제제를 처리하기도 한다. 한 식물체에서 한 포기로 되는것이 일반적이나 이식시 생장점에 손상이 가면 2∼4개의 포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정식 및 관리

화단 정식은 포기가 적당히 자란 10월 중하순에 하고 정식 간격은 40∼50cm가 적당하다. 적색 및 백색, 축엽 및 환엽 또는 포기 크기에 맞게 조화를 이루도록 화단을 장식한다. 잎의 색깔은 10월 말이면 나타난다. 출하를 앞두고 식물이 무성하고 중앙의 잎이 착색되지 않는 것은 질소비료의 과다 또는 광선부족 때문이므로 아랫잎을 제거하고 채광상태를 좋게 한다.

□ 병해충

꽃양배추는 양배추와 같이 배추흰나비, 거세미나방, 진딧물 등의 피해를 받기 쉽다. 심할 때는 DDVP나 디프렉스 등의 살충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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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라지

과 명 : 용담과    

학 명 : Eustoma grandiflorum    

영 명 : Prairie Gentian

 


□ 원산지와 내력

꽃도라지는 용담과에 속하며 속명은 유스토마(Eustoma)이고 북미의 텍사스, 네브라스카주 등의 고원지대가 원산지인데, 도라지와는 과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유스토마속에는 3종이 알려져 있는데 현재의 원예품종은 그란디플로룸(E. grandiflorum)종으로 연평균기온이 약 10℃정도인 서늘한 지역부터 20℃정도인 온난지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자생지에서는 5월경에 발아하여 로제트상태로 여름부터 겨울까지를 지난 후, 다음해 봄에 추대하여 6월부터 9월에 개화하는 2년초로서의 생육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온난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은 숙근초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꽃도라지는 근래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품목으로 재배면적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품목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서는 절화의 물올림이 좋고 절화수명이 길며 꽃색과 형태가 현대적 생활양식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꽃도라지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80년대 초반의 일이지만 본격적으로 절화로 재배되어 출하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의 일이다. 재배품종의 거의 전부를 육성한 일본에서는 폭넓은 기후대 분포를 이용하여 연중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들어와 4월 하순경부터 11월까지 출하가 되고 있고 재배기술의 개발에 따라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연중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 국내외 생산현황

전세계적으로 볼 때 꽃도라지는 육종의 종주국으로 300품종 이상을 육성해 낸 일본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면적 1998년 현재 460ha 이상에서 약 1억 3천만본의 절화가 생산되고 있는데, 성수기인 6∼9월에 70% 이상이 출하되고 5월과 10월에 약 15%, 2∼3월과 11월에 약 6∼7%가 출하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주요 생산시기와 상당히 유사하다. 가격은 출하성기에 우리나라가 본당 12∼13¢인데 비해 일본은 55∼60¢이고, 비성기에는 우리나라의 25∼30¢에 비해 일본은 120∼13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화란에서의 재배통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경매수량을 보면 절화용이 2,500만본 정도 거래되고 분화용은 30만분 정도 거래되고 있다. 또한 가까운 덴마크에서는 주로 분화용이 생산되고 있는데 약 400만분의 분화가 생산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배통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필자가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30∼35ha의 면적에서 100여농가가 1,000∼1,200만본의 절화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형태적 특성

높이는 30∼12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직립하고 회록색이 난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내지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7.5cm로 회록색이 난다. 꽃은 크고 긴 꽃대가 있으며 원추화서 형태로 배열되어 보라색 또는 백색, 청자색, 연붉은 분홍색 등이 있으며 독특한 화색을 가지고 있다. 꽃의 길이는 5cm 정도로 화관은 대부분 종모양이고 꽃잎은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꽃잎의 가장자리는 잘게 파상으로 되어있다. 수술은 5∼6개이며 자방은 1실이고 주두는 2개이며 과실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삭과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있다.

□ 생리·생태적 특징

꽃도라지는 원산지가 북미 중부고원의 평야지인데 원산지 중에서도 다소 따뜻한 남부지역에서는 가을에 발아해서 겨울을 넘기지만 북부의 추운지역에서는 이른봄에 발아해서 7∼8월에 개화한다. 이 지역은 연강수량이 300∼800mm 밖에 되지 않는 건조한 지역이지만 꽃도라지가 자생하는 지역은 초원이나 우기 때 빗물이 흘렀던 주변에 위치하여 생육개화에 수분을 상당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꽃도라지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곁가지가 차례로 자라서 출뢰와 개화를 반복하며 오랜기간 동안 개화한다. 일반적으로는 추파일년초로 다루고 있지만 봄에 뿌려도 연내에 개화한다. 반내한성으로 0℃이하의 저온으로만 내려가지 않으면 얼어죽지 않고 로제트상태로 월동하며, 0℃이상의 저온을 어느 정도 겪게 되면 마디수가 증가하고 키가 커진다.

□ 종자의 발아생리

표 2는 종자발아에 미치는 온도의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발아세와 발아율은 25℃와 30℃가 좋고, 35℃에서는 발아가 나빠지며 발아하여도 고사하는 개체가 많으며, 20℃에서는 발아세는 떨어지지만 발아율은 25℃와 거의 차이가 없다. 따라서 배축장과 자엽전개율 등의 묘소질로 보아 발아적온은 20∼25℃로 판단된다.

□ 온도

꽃도라지는 여름의 고온하에서도 잘 개화하지만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생육한 것이 품질이 좋다. 생육온도를 보면 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하여 로제트상태로 되고 0℃까지는 무난히 월동하지만, -3℃가 되면 이전의 재배온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재배온도가 높았던 경우에는 대부분 고사하고 재배온도가 낮았던 경우에는 그 피해정도가 상당히 줄어든다. 또한 주간에는 35℃까지 온도가 올라가도 거의 정상생육을 보이고 40℃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야 생육장해가 발생할 정도로 생육온도 범위가 매우 넓은데, 대체로 생육최저한계온도는 7∼8℃ 정도이며 절화품질을 고려한 재배온도는 야간이 15℃ 전후, 주간이 25℃ 전후가 적정한 온도로 판단된다.

꽃눈은 먼저 주지의 생장점부터 꽃눈분화하여 발생하는데, 이 때는 곁가지도 자라기 시작하여 주지보다 7∼10일 늦게 곁가지의 꽃눈분화가 시작된다. 이 후 곁가지의 곁눈에서 계속해서 가지가 자라 올라와 많은 꽃봉오리가 발생하여 장기간 꽃이 피게된다. 무가온재배의 꽃눈분화기는 보통 6월 전후이지만 여러 환경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온도, 일장이 꽃눈분화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주며, 꽃눈분화는 최저야온에 의해 지배되며 장일조건하에서 10℃에서는 꽃눈분화까지 130일 정도 걸리고 15℃에서는 70일 정도, 20℃에서는 약 60일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절화품질을 고려한 꽃눈분화 적온은 15℃ 전후이고 꽃눈분화가 일어날 수 있는 저온한계는 10℃ 정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기후에서의 파종기와 개화기와의 관계를 보면 1∼3월 파종까지는 당년 7∼9월에 개화하지만 4월 파종시는 계통에 따라서 당년 늦가을에 일부가 개화하고 일부는 이듬해 7월에 개화한다. 그리고 5월 이후에 파종하였을 경우에는 이듬해 6∼7월에 일시에 개화한다. 그러나 묘의 저온처리 및 장일처리를 병행하면 5월 이후 파종구의 개화기를 2∼5개월 앞당길 수도 있다.

□ 일장

꽃도라지는 상대적 장일식물로 일장이 길수록 꽃눈분화와 개화가 빨라지며 개화시의 초장과 마디수, 절화중 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 로제트

로제트라는 것은 마디사이가 매우 짧아진 줄기에 잎이 겹쳐져 있는 상태로, 마디사이가 자라지는 않지만 잎이 계속해서 분화, 비대하는 경우도 있다. 저온에 의한 로제트는 생육적온으로 옮기면 다시 신장을 시작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로제트는 식물내부에 원인이 있는 로제트의 경우로 생육적온으로 옮겨도 마디사이신장을 하지 않고 로제트타파를 위해서는 저온이 필요한 경우이다.

육묘중의 온도관리, 재배지의 온도조건 등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8월에 파종하면 대부분의 주가 로제트화하여 반드시 겨울의 저온을 경과해야만 정상적으로 추대, 개화한다. 이 로제트화의 주된 요인은 온도이다. 주간온도가 30∼35℃이고 야간온도가 20∼25℃인 경우에는 온도 이외의 요인에는 관계없이 로제트화하고, 주간 28∼30℃, 야간 20∼23℃ 정도에서는 온도 이외에 강광, 단일 등의 조건이 로제트화를 촉진한다. 그리고 주간 20∼32℃, 야간 15∼18℃ 정도에서는 겨울의 단일조건에서도 로제트화하지 않는다. 2회절화의 경우에는 1회절화시의 생육기간 중의 온도에 영향을 받는데 서늘한 조건에서 자란 경우에는 신장이 빠르지만 고온조건하에서 1번화를 재배하였을 경우에는 로제트화하는 비율이 높다.

고온이 로제트화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본잎 4매까지로, 육묘기에 고온을 받아 로제트화한 주는 생육호적조건에 두어도 개화하지 않지만 자연조건하에 두면 12월 상순경 로제트가 타파되어 13℃ 이상으로 가온하면 줄기가 신장하여 개화한다. 로제트 타파에 필요한 저온은 15℃ 이하로 10℃인 경우에는 약 4∼5주 정도의 처리가 필요하다. 저온처리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빛이 필요하고 암상태에 3주정도 두면 고사하는 주가 많이 발생한다. 지베렐린처리에 의해서도 로제트를 타파할 수는 있지만, 도중에 줄기의 신장이 멈추어서 다시 로제트화(高所로제트)하고 이 고소로제트도 역시 지베렐린 처리로 타파할 수는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므로 지베렐린을 자주 살포해 주어야 하고 그에 따라 식물체의 균형도 흐트러지고 줄기도 연약해지므로 실용적으로는 이용이 어렵다.

□ 기본영양생장

온도, 일장이 적당하여도 식물체가 작은 상태에서는 꽃눈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꽃눈분화할 수 있는 식물체의 크기는 생장해 온 온도 및 일장환경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저온단일기에는 꽃눈분화하는 마디의 위치가 높아지는데 이것은 꽃눈분화 한계온도 이하에서도 영양생장이 계속되어 마디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절화장이 길어진다. 한편 고온장일기에는 꽃눈분화가 촉진되어 분화하는 마디가 낮아져서 절화장이 짧아지게 된다. 대체적으로 단일에서 재배한 것은 초장 15∼20cm에 마디수 7∼8마디에서, 그리고 장일에서 재배한 것은 초장 8∼12cm에 마디수 6∼7마디에서 꽃눈분화가 시작된다.

□ 재배기술

재배작형

꽃도라지를 노지재배하면 병충해의 발생이 많아지며, 재배온도가 낮을 때에는 줄기의 신장이 나쁘고 출뢰해도 개화하지 않는 등 온도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시설재배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출하시기는 4월 중하순부터 2회절화의 11월까지 시설가온재배 및 고냉지 재배등을 이용하여 출하하고 있고, 금후에는 저온처리, 일장처리 등을 병행한 가온재배로 출하시기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 전조가온재배

3∼4월 출하를 목표로 하는 작형으로, 8월에 파종하여 육묘하므로 고온에 의한 로제트화의 방지에 힘써야 하고 10월하순까지는 정식을 끝내어 연내에 가능한한 주를 크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온도는 야간온도 15∼18℃, 주간온도 25℃ 전후가 적온이므로 냉방육묘 또는 고냉지육묘를 하는 것이 좋다. 정식후에는 보온중에도 야간온도를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온온도는 야간 13∼15℃, 주간 25℃ 전후를 목표로 하여 관리한다.

일단 로제트화하게 되면 가온을 하여도 줄기가 자라지 않으며 또 야간온도를 10℃ 까지 내려서 재배한 경우에는 무가온재배와 비교하여 개화기의 차이가 적어 촉성재배의 효과가 없으므로 야간온도 관리에 힘써야 한다.

전조는 12월상순부터 3월하순경까지 16시간 일장이 되도록 조명해주는데 야간온도가 13℃ 이하가 되면 전조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광량이 부족하면 곁가지의 발달이 나쁘고 꽃봉오리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므로 겨울에는 특히 시설내에 빛의 투과가 많아지도록 힘쓴다.

(2) 가온재배

5∼6월 출하를 목표로 하는 작형으로, 파종기는 9월 상순이 된다. 육묘조건을 잘 맞추어 11월 중순까지는 정식을 끝내어 연내에 충분히 활착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작형은 이듬해 2월에 가온을 시작할 때까지 저온상태에 두어 로제트상태로 겨울을 나게하는 작형인데, 이 때 보온을 철저히 하여 되도록 3℃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아무리 추운 시기라도 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고사주가 많이 발생하므로 특히 한겨울의 혹한기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가온시기는 2월상순부터 4월중순까지로 온도관리는 보온중에도 야간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온온도는 야간 13∼15℃, 주간 25℃ 전후를 목표로 하여 관리한다. 일단 로제트가 타파된 주는 가온을 하면 줄기가 잘 자라며 품질이 좋은 절화를 얻을 수 있게 된다. 3월에 들어서면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므로 서서히 가온을 줄여가면서 보온관리를 해준다. 그리고 일장이 점점 길어지므로 이 때에 전조처리를 해주는 것은 무의미하게 된다.

(3) 무가온재배

(가) 10월∼2월 파종

6∼7월 출하룰 목표로 하는 작형으로, 꽃도라지 재배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형이다. 육묘시기부터 정식초기까지는 저온에 감응하여 로제트상태로 있기 때문에 개화소요일수가 가장 긴 작형이다. 파종기가 늦을수록 개화기가 늦고 품질이 떨어지지만 그 차이는 그다지 심하지는 않다. 겨울동안에는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하고, 출뢰기 이후에는 연약하게 웃자라 품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한다. 2회 절화하는 경우에는 1번화의 수확을 8월상순까지는 끝내야 한다.

(나) 3월 파종

8∼9월 출하를 목표로 하는 작형으로, 가을에 한번 수확하는 경우가 많다. 파종기가 늦어지면 개화소요일수가 적어지지만 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1회절화 후 가온, 전조를 해주지 않으면 2번화는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없다.

(4) 무가온차광재배

9∼10월 출하를 목표로 한 작형으로, 정식기 전후가 장일이므로 그대로 재배하면 꽃눈분화가 빨라져 절화장이 짧아지는 등 품질이 나빠지지만 고냉지에서는 단일처리를 하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일처리는 육묘기 60일 동안이나 정식후부터 30일, 또는 육묘기부터 정식후까지 60일전후로 하여 9시간 일장으로 해 준다. 단일처리 중에도 서서히 꽃눈이 분화하지만 꽃눈분화 후의 일장조건이 장일이 아니면 개화율이 낮아지므로 처리기간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단일처리에 의해 잎수와 마디수가 증가하고 단일처리 종료 후 장일에 의해 마디사이가 자라게 되므로 7월말 까지는 단일처리를 완료해야 줄기신장에 필요한 장일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월동시켜서 2번화를 수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1번화의 절화후에 로제트상태로 만들어 2월상순 경부터 보온을 개시한다. 이 때에 고사주는 뽑아내고 고사한 잎을 따주며 잡초를 제거해 주는 한편, 새로 나오는 곁가지를 주당 1∼2본 정도 남기고 정리하며 특히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철저히 해준다.

(5) 전조가온차광재배

10∼11월 출하를 목표로 하는 작형으로, 단일처리는 육묘기부터 정식후 10일 정도까지 해준다. 9월하순 이후가 되면 자연일장에서는 꽃눈분화가 매우 지연되므로 9월 상중순경부터 16시간 일장으로 전조를 해 준다. 그리고 9월하순경에는 최저기온이 13℃ 이하로 되는 날이 많으므로 보온을 개시하고, 가온온도는 최저 13℃ 전후로 한다.

생육초기가 고온에 마주치게 되므로 고온대책에 유의하고 특히 꽃대가 어느정도 자라다가 다시 로제트화되는 고소로제트가 되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한다.

재배방법

(1) 육묘

용토는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고 병원균이나 과다한 염류를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양토에 부엽, 피트, 질석, 펄라이트 등을 혼합하여 이용한다. 토양양분은 용토 1ℓ당 3요소를 성분량으로 각각 0.1g 정도 함유하도록 시비하고 토양산도는 6.5 정도로 조정한다.

육묘상은 상자를 이용하여 이동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좋다. 파종은 3cm 간격으로 줄뿌림하는데 종자는 작지만 발아율이 좋으므로 너무 배게 뿌리지 않도록 한다. 파종후에는 저면관수를 하고 복토는 하지 않는다. 저온기에는 발아가 균일하게 될 때까지 비닐 등을 피복하여 보온을 해주고 고온기에는 한랭사 등으로 차광하여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근래에는 플러그판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바뀌어 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육묘농장에서 육묘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식기부터 역산하여 미리 주문한 묘를 구입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육묘일수는 5∼6월 파종시는 65일 정도, 4월과 7월 파종시는 75일 정도, 그 외의 시기에는 90일 정도가 소요되며, 육묘기간이 짧을수록 묘질이 연약해져 절화품질이 나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고온, 다습, 질소질과다 등이 되지 않도록 한다. 육묘온도는 야간 15℃, 주간 25℃ 정도가 바람직하므로 동계에는 저온, 하계에는 고온방지에 노력한다. 그리고 상자육묘의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솎아주어 웃자람을 방지한다.

(2) 정식

정식할 밭의 토질은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고 부식질이 풍부하며 지력이 있는 토양이 좋다. 정식전에 유기질비료를 10a당 2∼3톤 시용하여 깊이 갈아둔다. 이 때 필요에 따라 토양소독도 하여 둔다. 화학비료가 과다하게 되면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져 염류과다에 의한 생육장해와 잘록병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유기질비료 중심으로 시비한다. 화학비료의 시비량은 3요소를 성분량으로 10a당 10∼15kg을 기준으로 하여 시비한다. 토양산도는 6.5 정도로 조정한다.

정상적으로 육묘하여 본잎이 4∼5장이 되면 줄기가 자라기 시작하므로 이 때를 전후로 하여 정식한다. 정식하기 일주일 전부터 재배시설내에서 서서히 순화시킨다. 저온기에는 정식상에 턴넬을 설치하여 지온을 높여둔다. 정식간격은 1회절화의 경우에는 12∼15cm, 2회절화의 경우에는 15∼20cm로 한다. 이랑폭이 너무 넓으면 중심부분의 통풍이 나쁘게 되고 수분도 불균일하게 되기 쉬우므로 90cm정도로 하고 고랑은 60cm내외로 한다. 근래에 밀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채광과 통풍이 나빠져 잎색이 옅어지고 아랫잎이 시들며 볼륨이 작아짐과 동시에 병발생이 많아 절화품질이 나빠지므로 밀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3) 정식 후 관리

정식후 활착을 좋게하고 초기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뿌리가 뻗을 때까지 충분히 관수한다. 초장이 15∼20cm 정도되었을 때 꽃눈이 분화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절화장이 짧아 진다. 출뢰기 이후에는 뿌리가 충분히 뻗어 있으므로 관수량을 줄인다. 수분이 과다하게 되면 윗부분의 마디사이와 꽃대가 웃자라게 된다.

초장이 15cm 정도 되었을 때 10∼15cm 눈의 절화망을 설치하고 초장이 자라 올라감에 따라 절화망을 끌어올린다. 2회절화를 하는 경우에는 초장이 균일하지 못하므로 절화망을 2단으로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개화기를 늦추거나 정식주수를 적게한 경우에는 적심을 해준다. 적심시기는 5∼6마디 때로 위 세마디를 적심한다. 곁가지가 자라기 시작하면 생육이 좋은 2본을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적심을 하게 되면 절화품질이 나빠지고 개화기도 10∼15일 늦어진다. 따라서 2회절화를 하는 경우에도 곁가지는 2본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2번화의 수확이 가을철일 경우에는 햇빛을 충분히 받게하여 품질을 향상시킨다.

활착후의 생육상태를 봐가면서 물비료를 중심으로 웃거름을 준다. 그리고 2회절화 작형으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1번화를 잘라낸 직후에 화학비료를 시용하고 그 후에는 생육에 따라서 물비료를 시용한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출하하는 작형은 개화촉진을 위해 고온상태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연약하게 웃자라기 쉽고 잿빛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25℃를 목표로 환기하고 특히 4월 이후에 출뢰기에 도달한 후에는 하우스의 측면을 개방해서 주를 튼튼하게 키운다. 출뢰기 이후의 고온은 꽃대를 웃자라게 해서 연약하게 하고 초형의 균형도 나빠지게 한다. 생육 후기에는 기온이 약간 낮아도 개화기가 늦어지지 않는다. 가을에 수확하는 작형에서는 여름의 고온장일기를 경과하게 되므로 초장이 짧고 볼륨이 부족하게 된다. 그러나 환경조건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40% 정도의 차광을 해주면 품질이 좋아진다. 차광율이 너무 높아지면 꽃봉오리수, 절화중 등이 감소하므로 주의한다. 차광하는 기간은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경까지로 한다.

꽃도라지의 재배에 있어서 로제트화의 원인은 여름의 고온, 저습도, 토양수분 부족, 가을의 단일, 낮은 조도등이 있다. 일단 로제트화하면 타파가 곤란하고 절화품질과 절화율이 저하된다. 육묘중에는 야간온도가 20℃ 이상이 되면 로제트화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피해는 커지게 된다. 또한 파종후 4주째부터 2∼4마디까지 감수성이 높으므로 고온기에는 되도록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육묘하도록 한다.

□ 수확 및 출하

꽃도라지는 현재 출하되고 있는 꽃 중 많이 개화된 상태로 출하되는 종류에 속한다. 국화처럼 봉오리 상태로는 절대로 출하할 수 없고 적어도 꽃이 3개 이상 피어있지 않으면 시장가치가 없어진다. 보통 중심화를 따내고 2번, 3번화가 피었을 때 절화한다.

농가에 따라서는 중심화를 그대로 두었다가 출하직전에 따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잘라낸 부위가 뚜렷이 보일 뿐만 아니라 곁눈이 좌우로 벌어진 상태가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작은 봉오리 때 이 중심화를 따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장에 따라서는 개화하지 못할 꽃봉오리를 정리해서 출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시설내 포장에 심어져 있을 때 미리 따내 주는 것이 좋다.

절화는 오전중에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여름에는 새벽에 절화해서 오후에 포장한 후 밤에 출하하는 것이 좋다. 채화 후에는 되도록 빨리 절화를 세워서 물통에 꽂아 흡수시킨다. 물올림이 원래 좋은 종류이므로 따로 절화보존제 등을 처리할 필요는 없다.

꽃도라지는 채화 후 물에 꽂으면 10∼20분 후에는 물을 올린다. 물을 올리지 않는 경우에는 물속에서 약 3cm 정도 잘라준다. 이 때 꽃대가 굽은 상태로 물올림을 해주면 그대로 굽어져 버리므로 통기성이 좋은 종이 등으로 싸서 곧게 펴준 상태로 물올림을 해 준다.

물올림이 끝난 후 지정된 규격으로 선별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60cm 이상을 1등급, 50∼60cm를 2등급, 40∼50cm를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은 보통 상자에 넣어 출하를 하고 있고 화란이나 프랑스는 장미출하 때와 같이 세워서 물통에 넣은 상태로 출하하는 경우도 있어, 우리도 앞으로는 포장 유통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병충해 및 생리장해

(1) 병해

(가) 입고병

병원균은 푸자리움으로 카네이션위조병과 같은 종류이며 병반에는 회백색의 가루가 밀생한다. 과습을 피하고 튼튼하게 키우며 이병주는 뽑아서 태워버린다. 토양소독을 하고 발병한 포장에는 벤레이트수화제를 살포하거나 다찌가렌을 관주한다.

(나) 잿빛곰팡이병

다습하고 공기의 이동이 적은 곳이나, 과비 또는 비료부족인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이병된 주는 뽑아 내지 않으면 포자가 공기에 의해 전염된다. 톱신엠수화제, 로브랄수화제등으로 방제한다.

(다) 모자이크병

현재 10종의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있고 꽃과 잎에 모자이크증상, 소형화, 기형화 등의 증상이 보인다. 이 병에 걸리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절화 품질의 저하가 심하게 되고 출하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진딧물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육묘중에 감염되면 피해가 크다. 따라서 육묘는 전용의 육묘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품목과의 혼용을 피하며 잡초방제 등 청결을 유지한다.

(2) 충해

(가) 파밤나방

파밤나방은 유충이 잎은 물론 꽃봉오리와 꽃을 가해하므로 피해가 크다. 시설내에서는 연중 발생하며 남부지역에서는 8월경에 피해가 많다. 부화직후의 어린 유충은 살충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약제방제가 잘 되나 3령 이후의 유충은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나)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의 피해증상이나 발생양상과 거의 비슷하다. 유충이 잎은 물론 꽃을 심하게 가해한다. 남부지역에서는 8월경에 하우스내에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이 혼재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청색형광등을 이용하여 성충의 발생최성기를 알고 방제를 한다. 어린 유충은 집단적으로 잎의 뒷면을 갉아 먹으므로 흰색의 갉아먹은 흔적을 보고 손으로 잡아낸다. 3령 이후의 유충은 약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어릴 때 약제를 살포한다.

(3) 생리장해

개화기가 가까울 무렵 윗부분의 꽃목이 꺾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윗부분의 꽃대가 단기간에 자라 연약해져서 꺾어지기 쉬운 상태로 되어 많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관수량을 줄이고 위에서 물을 주지 말 것이며, 밑거름을 과다하게 주지말고 붕소결핍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밀식을 피하고 출뢰기 이후에는 환기를 충분히 하여 온도교차를 적게 해준다.

잎끝이 마르는 현상은 윗부분의 조직이 연약한 잎에서 발생하는데 주전체가 연약하게 자란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생장점이 고사하게 되면 적심한 것과 같은 상태로 되어 초형이 현저하게 나빠지고 개화도 늦어진다. 발생하는 원인은 고온과 강한 일사이지만 환기를 철저히 하여 주를 튼튼하게 키우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차광에 의해 일사량을 줄여주면 발생이 적어진다. 그리고 하엽에 반점이 생기는 원인은 물방울이 일사에 의해 엽소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므로 관수할 때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식후에 생육이 멎고 잎이 담황색으로 되어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주로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에 발생하므로 정식전에 토양분석을 하여 시비량을 조절하고 관수에 의해 염류를 씻어내주며 표면의 흙을 긁어내주는 등 대책을 강구한다. 또한 토양산도가 낮은 때에도 같은 장해가 발생한다.   

□ 이용

꽃도라지는 주로 절화용 품종이 많이 육성되어 대부분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절화용 품종에 왜화제를 처리하여 분화용으로 이용하여 왔지만 근래에는 왜성종 품종의 개발도 진행되어 분화용의 이용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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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학 명 : Calendula officinalis. L   

영 명 : Pot Marigold

 


□ 원산지와 내력

남부유럽 원산의 국화과 추파 일년초로서 비교적 내한성이 강하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고 프레임이나 하우스 내에서도 잘 개화하며 온도만 높지 않으면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 고온기를 견디기 힘들므로 초여름까지 관상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일본에서 개량된 것들이 많다. 모잘록병에 강한 품종들이 많이 있으나 완전한 저항성을 가진 품종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연작장해가 있으므로 2∼3년마다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재경작시에는 토양소독이 필요하다. 도입품종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꽃색, 꽃모양, 초형, 조만성 및 출하기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여 재배하도록 한다.   

□ 주요 품종 특성

절화 및 화단·분화용이 있으며 꽃색은 보통 노란색, 오렌지색 및 살구색이고 대부분 겹꽃이다.

화단 및 분화용

(가) 대형종

1) 휘에스타기타나(Fiesta Gitana)

꽃폭이 10∼12㎝이고 초장은 25∼30㎝로서 황등색계 혼합이다.

2) 훼밀리써클(Family Circle)

꽃폭은 10∼12㎝로 왜성종이며 개화가 빠르다.

3) 기타

이외에 꽃폭이 10㎝ 내외이고 등색인 오렌지킹(Orange King), 초장 20㎝ 전후의 왜성으로서 등색인 오렌지잼 등이 있다.

(나) 중형종

1) 오렌지프라이드(Orange Pride)

꽃폭 8㎝ 내외로서 광택이 있는 등적색 잎이 특징이며 왜성으로 조생종이다.

2) 오렌지썬(Orange Sun)

밝은 오렌지색으로 중앙부에 작은 흑색점이 있다.

3) 골든잼(Golden Jam)

꽃폭 7㎝ 내외로 진한 오렌지색이며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4) 오렌지딜라이트(Orange Delight)

꽃폭 7㎝ 정도로 등색이며 화단용으로 이용된다.

5) 기타

이외에 초장 20㎝ 정도의 왜성인 드와프오렌지(Dwarf Orange), 짙은 황색으로서 절화용으로도 이용가능한 썬샤인(Sunshine) 등이 있다.

절화용

(가) 중안(中安)

오렌지 킹으로부터 선발된 종으로서 중대형의 조생이다. 꽃은 밝은 오렌지색이며 조생중안, 황금중안 등이 여기에 속한다.

(나) 무라지

일본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꽃색은 진한 등색이며 조생이다. 꽃폭은 7∼8㎝ 정도로서 내한성이 강하며 생육이 왕성하여 한지와 난지에 모두 재배가 가능하다.

(다) 하야부사

진한 등색으로서 연내 출하가 가능하고 절화본수가 많아 생산성이 높다.

(라) 페시픽뷰티(Pacific Beauty)

초장이 60∼65㎝ 정도이고 꽃폭은 7∼8㎝로서 내서성이 강하다.

(마) 기타

그밖에 조생으로서 중안과 무라지의 교배에 의해 육성된 오렌지 스타, 황금중안보다 진한색으로 내한성이 강한 골드 스타 등이 있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식물체 전체에 솜털이 있고 초장은 30∼60㎝ 정도이며 분지하는 습성이 있다. 아랫부분의 잎은 좁은 도란형이고 윗부분은 도피침형 또는 피침형이다. 겨울에는 7∼10℃에서 생육이 양호하며 1∼2℃ 정도에서도 생육할 수 있다.

장일처리가 꽃눈발달에 영향을 미치지만 꽃대가 신장하고 식물체가 연약하게 되며 꽃수가 감소한다. 대부분의 토양에서 비교적 잘 자라지만 배수가 양호한 점질토나 사질양토가 좋다. pH는 7.0 정도가 알맞으며 배수가 잘되는 곳이라면 직사광선에서 잘 자란다.    

□ 재배기술

절화용은 보통재배, 촉성재배, 억제재배에 따라 파종 및 출하기가 다르므로 재배작형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분화 및 화단용은 10월 초·중순에 파종하여 이듬해 4∼5월에 출하한다.   

파종

플러그판 또는 파종상자에 파종한 후 얇게 복토한다. 종자는 20㎖에 500립 정도이며 발아적온은 20℃로서 파종 7∼10일 후에 발아한다. 묘입고병에 걸리면 피해가 심하므로 파종용토는 반드시 소독하여 사용한다.

육묘 및 생육환경

파종상자에 파종시에는 본잎 3∼4매 때 9㎝ 간격으로 가식후 5∼6매시에 30㎝ 간격으로 정식하며, 플러그에 파종시는 가식하지 않고 본잎 5∼6매시에 직접 정식한다.

배수가 잘되는 곳이라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며 강광하에서 잘 자란다. 시비량은 토양상태 및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절화재배시 밑거름은 통상 10a당 질소 35㎏, 인산 35㎏, 가리 30㎏을 시용하고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화학비료를 몇차례 덧거름으로 준다. 정식후 본잎이 10매 전후 되었을때 5∼8매만 남기고 적심하며 곁가지가 5∼6개 되도록 한다.

□ 수확 및 출하

왜성종은 꽃이 3∼4개 피었을때 주로 분화용으로 출하하며 화단용은 12㎝ 비닐분 상태로 출하한다.

□ 병충해

입고병

입고병에 걸리면 지제부가 잘록해지면서 쓰러지고 줄기가 썩어 말라 죽는다. 파종시 토양소독을 철저히 하며 이병된 포기는 뽑아버리고 다찌가렌이나 다찌밀 800∼1,000배액으로 방제한다.

괄태충(Slug)과 달팽이

어린묘는 괄태충이나 달팽이의 피해를 받기 쉽다. 고온·다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유인제를 써서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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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록시니아

학 명 : Sinningia spesiosa Benth.     

영 명 : Gloxinia

 



□ 원산지와 내력

브라질 원산으로서 본래는 구근식물이지만 종자로 번식이 가능하며 약 15종 정도가 자생한다. 이중에서 화훼작물로 이용된 종은 스페시오사로 유럽에서 육성되었으며 분화용으로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원종은 꽃이 작고 아래로 향해 피지만 현재는 개량되어 꽃도 크고 상향성으로 되었다. 또 최근에는 분지가 많이 나오면서 꽃이 크고 다화성인 품종이 육성· 보급되고 있다.

□ 주요 품종 특성

일반적으로 글록시니아라고 일컫는 스페시오사종은 크라시폴리아(Crassifolia)계와 그랜디플로라(Grandiflora)계로 구분된다.

크라시폴리아계

1980년에 최초로 육성된 원예실용계통으로 꽃은 다섯 갈래의 둥근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조생이다. 잎은 두텁고 크며 외측으로 반전되기 때문에 출하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포기를 크게 길러 꽃이 많이 피게 하려면 실생으로 키운 구근을 심어서 재배하면 된다. 최근에는 많이 재배되지 않지만 복색은 아직도 인기가 있다. 진홍색과 백색의 복색이며 꽃잎이 둥글고 강건종인 엠페러프레드릭(Emperor Frederick), 자주색과 백색의 복색이며 중생종인 엠페러윌리엄(Emperor William), 밝은 주홍색으로 다화성이며 만생종인 로즈센세이션(Rose Sensation) 등이 있다.

그랜디플로라계

잎이 작고 많으며 겨드랑눈(腋芽)이 많은 다화성으로 레기나종이 교배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꽃은 대형으로 꽃잎은 6∼8갈래로 되며 실생재배를 하면 짧은 기간내에 개화되므로 현재는 이 계통의 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 브로케드시리즈

꽃폭 8㎝ 전후로 겹꽃이며 잎은 소형이다. 꽃은 상향으로 피며 생육이 빨라 조기출하가 가능하다. 단색으로는 적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적자색 및 보라색의 가장자리에 백색이 발현되는 복색이 있다.

(나) 글로리시리즈(Glory Series)

극조생으로 잎은 소형이며 홑꽃으로 비교적 소형화분에 알맞다. 꽃색이 다양하고 초형이 좋으며 꽃이 오랫동안 피는것이 특징이다.

(다) 사까다 일대교배시리즈

일본의 사까다 종묘사에서 육성한 것으로 조생이다. 이른봄에 파종하여 일장처리를 하지 않아도 조기에 출하가 가능하다. 잎도 작으며 초형의 균형이 좋다.

(라) 기타

(라) 이외에 실생재배가 용이하고 생육이 왕성한 판자스칼렛(Panza Scarlet, 진홍색 대형), 판자스칼렛과 베를린블루의 교잡종으로 잎이 뒤로 말리는 다이나믹레드(Dynamic Red), 자색계의 대표적인 품종으로서 꽃대가 단단하고 조생인 다이나믹블루 등이 있다.

그밖에 종간교잡으로 육성된 맥시마종은 소형으로서 하향해서 개화되며, 글록시니아와 스트렙토카퍼스의 속간 잡종(Sinningia×Streptcarpus)인 스트렙토글록시니아도 있다.

□ 형태적 특성

잎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무딘 거치(鋸齒)가 있고 앞뒷면 모두에 솜털이 있으며 마주난다. 줄기는 마디사이가 짧아 키가 작으며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서 나팔꽃 모양의 꽃이 핀다. 꽃폭은 5∼8㎝이고 꽃부리(화관)의 선단이 5∼8열로 찢어져 있으며 한포기에 수개∼수십개의 꽃이 핀다.    

□ 생리 생태적 특징

글록시니아는 고온성으로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멈추고 구근은 8℃ 이하로 되면 동해를 입으며 2∼3℃ 이하에서는 썩어버린다. 구근은 다즙질의 괴경으로 눈은 끝에 있는데 실생 후 여러해가 지나면 묵은 구에 많이 붙어있다.

장일조건에서 생육 및 개화가 촉진되고 겨울의 단일 및 일조부족 상태에서는 휴면하며 지상부가 고사하지만 가을에 파종한 유묘는 휴면하지 않는다. 초형을 콤팩트하게 하기 위한 생장조정제 처리는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번식은 종자 이외에 엽삽(잎자루 또는 엽신)이 가능하다.  

□ 재배기술

파종

온실식물로서 4∼6월에 출하하려면 전년도 9∼10월에, 7∼10월에 출하하려면 1∼4월에 파종한다. 구근을 이용한 재배는 전년도 3∼4월에 파종했던 양성구를 사용하여 12∼1월에 싹을 내어 4∼6월에 출하한다. 종자는 1㎖에 약 10,000립 정도로 미세종자이므로 파종상자에 파종하여 저면관수로 관리한다.

상토는 잘 소독한 부엽에 10% 정도의 미세한 모래를 혼합하여 사용하며 표층은 버미큘라이트 등을 펴서 병해를 예방한다. 발아적온은 25℃ 내외로 8∼10일이면 발아되며 15℃ 이하에서는 거의 발아되지 않는다. 호광성 종자이므로 지나친 차광과 암조건은 좋지 않으며 2개월 정도 지나서 3∼4㎝ 간격으로 이식한다.

육묘 및 생육환경

2월 중·하순에 9㎝ 비닐분에 옮기고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는 12㎝ 분에 정식한다. 거름은 질소분을 다소 많이 주는것이 좋으며 덧거름은 착화와 개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질소, 인산, 칼리를 1 : 5 : 8 정도로 해서 0.2∼0.4%의 물비료로 준다. 분갈이 후에는 백색 한랭사를 치거나 석회유를 칠한 유리온실 등에서 광선을 5,000∼6,000lux 정도로 하여 재배한다.

글록시니아는 보습력 및 통기성이 좋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적정 토양산도는 5.5∼6.5 정도이다. 재배장소는 고온이면서도 공중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으므로 4∼5월에도 측창을 열지않고 천창의 개폐만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한낮의 강광하에서나 고온시에 냉수를 잎에 관수하면 잎면이 급냉되어 잎의 조직이 파괴되고 잎에 황갈색의 선모양이나 반점이 생겨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아침과 저녁때 실온이 낮은 상태에서 관수하거나 한낮에 관수할때는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글록시니아는 고온성이므로 동계에도 주간 25℃, 야간 20℃ 정도는 유지해 주어야 한다. 야간온도가 16℃일 경우 20℃보다 잎이 작아지고 착화수도 많지만 개화는 3∼4주 정도 지연된다.

□ 수확 및 출하  

개화된 꽃이나 꽃봉오리 부분만을 종이로 싸서 3∼4송이 개화 되었을때 출하한다. 잎자루가 굵고 잎이 밖으로 말리는 크라시폴리아 계통은 출하시 손상되기 쉬우므로 관수하지 않고 음지에 하루동안 두었다가 약간 시들어질 때 종이로 포장하여 출하한다. 그랜디플로라계는 잎이 작고 직립성이기 때문에 부러질 염려는 없으므로 포장하지 않으며 장거리 수송시나 꽃이 찬바람에 닿을 우려가 있을 때에만 잎이 상하지 않도록 위로 추켜올려 한 화분씩 종이로 포장하여 출하한다.

□ 병충해

역병

질소나 관수량과다 등이 원인으로 역병에 걸리면 줄기나 잎자루가 암갈색으로 되며 화분 가장자리와 접촉되는 잎에도 발생되기 쉽다. 병이 발생하면 엽면관수를 중지하고 이병된 화분은 버린다. 용토를 소독해서 사용하며 본잎 4∼5매 때부터 리도밀 등 살균제를 살포하여 예방한다.

잿빛곰팡이병

저온·다습 및 일조부족시 발생되기 쉬운 병으로 화분에 닿는 잎, 꽃봉오리 등에 수침상의 병반이 생기고 병들어 마른 잎에는 잿빛곰팡이가 발생한다. 엽면관수를 피하고 실내를 환기시키며 발병시에는 스미렉스, 유파란, 오소사이드 등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잎선충

잎에 2∼3㎜의 수침상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어 검은색으로 변해서 썩는다. 실내를 건조하게 관리하고 하우스내 토양과 화분을 완전히 소독하며 파라치온 등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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