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토양의 특성

1. 지 형
   단감은 산지형 과수로 인식되어 주로 산록경사지에 과원이 조성되었으며 최근들어 평시 과원도 늘어나고 있다. 과원은 조성위치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며 평시 및 곡간지는 일반적으로ㅗ관리 및 작업상 편리한 점은 있으나 지하수위가 높아 습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며, 찬기류가 고이는 지형에서는 한해 및 서리피해의 우려가 있다. 경사지 토양에서는 관리 및 작업이 불편하며, 유효토심이 낮고 척박하기 쉬우며, 토양침식이 우려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단감과원의 통양의 지형별 특징 및 분포토양의 특성은 표와 같다.

   <표> 과수원 토양의 지형별 특징

지형

경사도
(%)

분포위치

토양단면도의 특성

과 원 특 성

평지

하상지

2 이하

 하천변

 심토에 돌, 자갈이
 많은 사질, 사양토

 한발, 양분부족우려, 서리피해

평탄지

2 이하

 내륙 및 해안평야

 토심이 깊은 사양질
 ,식양질, 미사질

 비옥, 도장 습해 우려

단구지

0~7

 평탄지보다 조금
 높은부위

 전단면이 식질(심
 토 일분에 자갈)

 습해, 뿌리뻗음 나쁨

경사지

선상지,
곡간지

2~15

 산록구릉과 평탄지의 중간부

 심토에 자갈이 있는
 양질, 식양질

 과원적합

산록
경사지

7~30

 구릉이나 산
 악지하부

 심토에 돌이 있는
 식양질, 식질

 침식우려

구릉지

7~30

 야산지대

 적황색 식양질,
 식질

 한발 및 침식우쳐

산(악)지

30이상

 산악지대

 갈색 식양질

 침식심함, 기계화곤란

고원지

7~30

 산악정상부

 암갈색 식양질

 침식심함, 기계화곤란

2. 토양수분
  물은 식물체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식물체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흡수 및 이동의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은 여러 형태로 토양에 존재하지만 식물이 주로 이용하는 수분의 형태는 모세관수로 포장용수량에서 위조점까지의 수분을 말하며 점토 및 유기물 등의 함량에 의하여 변한다. 따라서 점토함량이 적은 모래땅, 자갈이 많이 섞인 경사지, 토심이 낮고 유기물 함량이 적은 토양은 수분이 부족하기 쉽고 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생리적 낙과, 일소현상, 정부열과, 감꼭지 떨림, 조기 낙엽 등이 우려되므로 유기물을 심토에 충분히 주고 가능하면 관수를 실시해 주어야 한다. 지하수위가 낮거나 산록경사지 경반층이 있어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생리적 낙과, 녹반증, 과피 흑반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대책을 세워야 한다.

3. 물리성 및 화학성
  단감 과원의 적지는 토양의 생성연대가 짧고 층위 발달이 적은 퇴적층이 알맞으나 우리나라 단감과원은 주로 산록경사지에 분포하고 있고, 구릉지나 곡간지, 평야지 등에도 다소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토양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생성연대가 긴 중생대 이전의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토� 20 ∼ 30cm 이하에는 경도 25cm 이상의 경반층이 존재하여 뿌리의 수직 신장이 불량해져 과수의 생육이 나쁘고 수직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토양은 개원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기존과원의 경우 심경 및 거친 유기물사용, 암거배수, 심토파쇄 등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 주어 유효토심을 깊게하고 배수가 용이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토양의 모재는 주로 화강암이나 화강편마암 등의 산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도가 낮으며 양분보유력이 낮은 Kaolinite가 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강우량은 평균 900 ∼ 1300mm나 장마철인 7 ∼ 8월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어 양분용탈로 인한 척박한 토양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과원의 특성을 검정하여 과수의 생육에 적당한 토양의 산도(pH), 양분보유력(CEC), 유기물 함량 등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표 토 관 리

1. 청경재배
   청경법은 연중 김을 매거나, 제초제를 뿌려 토양표면을 노출하는 방법으로 과수와 잡초간의 양분경합이 없고, 병충해의 잠복 가능성은 적지만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표토 노출로 인한 토양침식이 우려되며, 부식의 소모가 커서 지력약화가 우려된다. 청경법에 사용되는 제초제로는 토양처리제와 경엽처리제로 나누어져 있다. 토양처리제는 지표면에 피막을 형성하여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약제로 알라, 메토라크롤·프로메트린, 씨마진 등이 있으며 잡초가 싹트기 전에 땅에 고루 뿌려주어야 효과적이나 다년생 심근성잡초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 경엽처리제에는 선택성과 비선택성이 있는데 단감과원에는 주로 비선택성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비선택성 제초제의 대표적인 것은 파라콰트(그라목손, 피라코), 글리포세이트(근사미, 라운드엎, 한사리, 글라신) 등이 있으며 전자는 흐린 날이나 오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후자는 이행성 제초제로 살포폭이 넓으며 다년생 및 숙근성잡초, 잡목 등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들 약제는 비선택성이므로 살포시 과수의 잎에 약제가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약제 살포후 2시간 이내 비가 내리면 약효가 떨어진다.

2. 초생재배
   초생법은 일년생이나 다년생풀, 또는 작물이나 다년생 목초를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풀로서는 일조가 부녹하여도 잘 자랄수 있고, 뿌리가 깊지 않아서 과수와의 양분 경합을 일으키지 않으며, 병충해를 옮기지 않는 풀을 재배해야 한다. 억새, 쑥, 메꽃과 같이 심근성이고 다년생인 풀과 칡, 새삼 등 덩굴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목초로는 오오쳐드글라스(orchard grass), 티머디(timothy), 페레니얼라이글라스(perenial ryegrass), 추우윙페스큐우(chewing fescue), 브롬그래스(brome grass), 알사이크클로버(alsike clover)등이 있으며 옹쳐드글라스와 래디이노클로버(ladino clover)를 혼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성하면 작업에 불편을 주고 과수와의 양분경합, 수분쟁탈 등으로 과수 생육에 영향을 주므로 적당히 제초하여 주는 것이 좋다. 초생재배를 하더라도 병충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과실 수확후 낙엽 등과 모아서 묻거나 태워서 없애는 것이 좋다.

3. 멀칭재배
   볏짚, 보리짚, 풀, 왕겨, 톱밥 등으로 토양 및 양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지표면을 덮어 주는 것을 말한다. 풀로 멀칭하면 부초(grass mulching)가 되고, 짚으로 피복하면 부고(straw mulching)된다. 멀칭의 재료는 구하기 쉽고 값싼 재료를 이용하면 된다.

   <표> 표토관리 방법별 장단점

관리방법

장     점

단     점

청경법

 1. 초생과의 양분경합이 없다

 1. 토양유실과 양분용탈이 쉽다.

 2. 병충해의 잠복장소가 없어진다.

 2. 토양유기물 소모가 심하고 물리성이

 

     나빠진다.

 

 3. 주야간 지온교차가 심하다.

 

 4. 수분증발이 심하다.

 

 5. 제초제를 사용하여 청경재배를 할 때 약

 

    해의 우려가 있다.

초생법

 1.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력이

 1. 과수와 초생간에 양분경합이 있다.

    유지된다.

 2. 유목기 양분부족이 되기 쉽다.

 2. 침식이 억제되어 양분용탈이 억제

 3. 병충해의 잠복장소가 되기 쉽다.

    된다.

 4. 저온기 지온상승이 어렵다.

 3. 지온의 조절이 효과가 있다.

 

부초법

 1. 토양 침식을 방지한다

 1. 이른봄 지온상승이 늦다.

 2. 멀칭재료에서 양분이 공급된다.

 2. 과실의 착생이 지연된다.

 3. 수분의 증발이 억제된다.

 3. 건조기 화재우려가 있다.

 4. 지온이 유지된다.

 4. 늦서리 피해를 입기 쉽다.

 5. 토양유기물이 증가되고 토야물리

 5. 겨울동안 쥐 피해가 많다.

    성이 개선된다.

 6. 뿌리가 표층으로 발달한다.

 6. 잡초발생이 억제된다.

 7. 착색기 이후 부초는 과피흑변 발생을

 7. 낙과시 상처가 경감된다.

    조상한다

4. 절충법
   위에서 말한 둘 또는 세가지 방법을 절충 및 혼용하는 방법을 절충재배라 부른다. 예를 들면 나무사이에 초생재배하고 나무밑에는 청경재배나 멀칭을 하는 부분초생재배(sod with strip cultivation)가 있다. 나무가 거인과원에서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주위에만 멀칭하는 부분멀칭도 있고 평지 과수원에서는 나무밑만 청경하는 부분초생재배를 하고 경사지 과원에서는 나무사이를 초생재배하고 나무밑은 멀칭하여 토양의 유실을 막는 절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생육초기에는 초생재배를 하고 장마철 이후는 멀칭이나 청경재배를 하는 방법도 있고, 봄에는 생육이 왕성하나 여름 이후에 고사하는 둑새풀을 파종하여 전기에는 초생재배하고 후기에는 피복이나 청경재배를 하는 방법도 있다.

 


토 양 보 존

   영남지역의 지형별 단감재배면적 분포비율은 저구릉지 62.5%, 구릉지 14.1%, 산록경사지 11.6%, 곡간 및 선상지 10.3%, 홍적대지와 평탄지 1.5%로 많은 면적이 경사지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강우량이 편중되어 있어 토양 유실 및 양분용탈이 심한 지형과 기후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고 토양의 구조 및 토성 또한 침식을 받기 쉬운 상태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안정된 과실의 생산과 양분 및 수분의 공급을 위하여 지형에 적당한 토양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1. 토양침식의 형태
   토양침식은 크게 나누어 물에 의한 수식과 바람에 의한 풍식으로 나누는데 풍식은 건조지대나 반건조지대에 심하며 우리나라와 같은 습윤한 지역에는 적고 주로 강우에 의한 침식의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수식은 강우에 의하여 주로 발생하는데 토양 침식이 일어나는 조건은 토양분산, 지표수의 량 및 속도가 중요하다. 침식의 종류를 보면 우식(rain wash), 우곡침식(rill erosion), 계곡침식(gully erosion), 평탄침식(sheet erosion), 유수침식(stream erosion) 등 강우량, 형태, 지형, 침식정도에 따라 나누기도 하고, 토양구조나 양분의 손실로 본 입단파괴침식(puddle erosion, 비옥도침식(fertility erosion)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2. 토양 침식의 요인 및 피해
   물에 의한 토양침식은 일반적으로 경사지에 있어서 빗물에 의한 수식이 가장 큰 데, 이것은 지형(경사도, 경사장), 기후조건(강우강도, 강우량), 토양의 성질, 식물의 생육상태, 토양관리 조건에 다라 그 정도가 다르다.

   <표 1> 점토함량과 강우량에 따른 토양유실

압력
(bar)

강우량
(㎜/10분)

강우강도
(㎜/시간)

운동에너지
(J/㎡10분)

토양 유실량(㎏/㎡)

10.0

16.4

25.6

30.1

36.4

40.2

0.3

38

228

513.8

0.58

0.65

0.75

1.20

1.36

1.16

0.3

46

276

646.1

0.74

0.87

1.06

1.43

1.52

1.33

0.6

56

336

1,183.0

1.06

1.23

1.65

1.82

2.23

2.17

   ※ 경사 : 20%, ♪ : 점토함량(%)

   토양침식은 유효토심 감소, 유기물 및 각종 양분 용탈로 인한 토양 화학적 성질의 악화, 입단파괴 및 토양유실로 인한 물리적 성질을 나쁘게 하여 과수의 생육에 피해를 주게 된다.

   <표 2> 점토함량과 경사도에 따른 토양유실

경사도
(%)

토양 유실량(㎏/㎡)

10.0

16.4

25.6

30.1

36.4

40.2

10

0.49

0.58

0.7`6

0.87

1.07

0.96

20

0.74

0.87

1.06

1.43

1.52

1.33

30

1.42

1.69

1.99

2.73

2.92

2.56

   ※ 강우 : 46㎜/10분, ♪ : 점토함량(%)

3. 토양 침식 대책
   토양을 침식으로부터 보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대책으로는 유기물사용, 석회시용, 심경 등으로 내수성입단의 생성촉진으로 토양구조 발달을 꾀하여 빗물을 충분히 삼투시키고, 빗방울의 직접적인 충격을 피하기 위하여 피복보호를 강구하며, 유거수의 속도를 느리게하여 운동에너지를 적게하고 빗물을 안전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 3> 토양관리조건에 따른 유거수에 의한 토양유실량                              (단위:토/10a)

처리

등고선
재배

상하
재배

초생

무경운

무경운+
볏짚멀칭

무경운+
그루터기

볏짚
멀칭

심토파쇄

년차

 1년차 하작물

143.7

115.8

1158

49.6

15.0

2.1

53.6

74.4

         동작물

33.1

48.2

28.2

39.7

29.8

33.8

24.7

30.5

 2년차 하작물

97.4

113.8

53.8

104.9

101.3

113.0

41.1

52.0

         동작물

7.1

13.0

3.5

4.8

6.6

6.6

48.8

4.4

평      균

139.3

164.6

100.6

99.5

77.5

77.5

77.5

79.6

유거수율

11.4

13.4

8.2

8.1

6.3

6.3

6.3

6.5


   <표 4> 토양관리조건에 따른 유거수에 의한 양분유실량                   (단위 : ㎏/10a/year)

성        분

등고선재배

무경운

볏짚멀칭

심토파쇄

N

1.55

1.40

0.71

0.37

P

1.00

0.39

0.25

0.18

K

3.07

1.89

1.88

1.16

Ca

1.20

1.00

0.45

0.30

Mg

0.40

0.50

0.61

0.09

O.M.

15.2

16.0

14.9

8.1

 
토 양 개 량

1. 토양개량의 목표
   토양개량의 목표는 유효토심, 토양의 통기성 및 보수성, 토양의 표면배수와 수직배수, 유기물함량, 양분보지력, 표토와 심토의 화학적인 조건 등을 고려하여 개량해야 할 것이다. 토양 개량에 앞서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각 요인별 개량 목표에 알맞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

   <표 1> 주요생육저해요인 개선

저 해 요 인

주 요 개 선 대 책

 유효 토심층

 심경, 혼층경, 심토파쇄

 지하수위

 배수.객토

 밀도

 심경, 유기물시용

 조공극

 투수계수

 pH

 석회재료시용, 산성재료시용, 심경, 비료형태

 양이온 치환용량

 객토, 유기물시용, 개량제시용

 염기포화도

 석회, 고토, 가리의 증감, 유기물시용

 유효인산

 인산질 비료시용, 감비, 유기물시용

 부식

 유기물시용, 초생관리

   일반적으로 유효토심은 60 ∼ 80cm 이상으로 투수가 불량하지 않고, 토양경도는 22mm이하, 삼상분포는 고상 40%이하, 액상 20 ∼ 40%, 기상 20 ∼ 40%, 지하수위량은 포장용수량으로 pF 2.7 등의 물리적 조건과 토양유기물 3%이상, 양이온치환용량(CEC) 20me/100g 이상, 칼슘(8∼10me/100g) : 마그네슘(2me/100g) : 가리(0.5me/100g) 이상에 비율 6 : 2 : 1에 염기포화도 60 ∼80% 등 화학적 조건을 고려하여 개량하는 것이 좋다.

2. 토양 개량제
   과원토양의 개량은 조성과원의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성질을 조사한후 그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개량제를 선택하여야 하며 토양개량제의 종류는 표 2와 같다.

   <표 2> 토양개량제의 종류

화학적 개량제

무기질 자재

 석회질 비료: 생석회, 소석회, 탄산석회

                 (비료 부산물 석회, 고토석회)

 고토비료 : 고토석회, 황산마그네슘

 폐각: 폐화석 분말

 인산비료 : 용성인비, 중과인산

 미량요소 비료 : 붕소, 아연, 몰리브덴 등

물리, 화학적 개량제

유기질 자재

 이탄, 아탄, 갈탄의 가공품

 목제공업의 폐기물(톱밥, 제지 폐기물 등)

 세균비료, 가축분 및 폐기물

 유기질 비료(어분, 골분)

 발효 건조분 비료

 짚 및 기타 농산 부산물, 하수오니 등

3. 화학성 개량
나. 무기질 개량제
1) 석회질 비료
   석회의 사용효과는 산도(pH)교정을 주목적으로 하고 다음으로 토양내 치환성 염기의 비를 조절하며 토양의 입단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석회의 종류로는 생석회(CaO), 소석회(Ca(OH)₂), 탄산석회(CaCO₃), 농용석회 등이 있으며 알카리분 함량비로는 CaO 100 이면 생석회 80%, 소석회 60%, 탄산석회 53%, 농용석회 35%이며 석회의 산도교정 능력은 분말도와 비례하며 미세분말인 것이 산도 교정능력이 크다. 석회는 가용성은 생석회 8%, 소석회 6%, 탄산석회 5%정도로 낮으며 이러한 알카리 용해도에 의하여 산도교정이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의 석회중에는 마그네슘함량이 높은 백운석(Ca(Mg)₂CO₃)이 많이 산출되는데 마그네슘함량이 부족한 토양에서는 백운석의 효과가 크다. 이러한 석회질 비료 외에 석회질소, 용성인비, 규산석회 등도 토양산성을 교정시킨다. 토성별 pH 1.0을 높이는데 소요되는 소석회량은 표 3과 같다.

   <표 3> 토양 pH를 1.0 높이는데 소요되는 소석회량                                (㎏/ 10a 10㎝)

토     양

토양의 pH

3.5~4.5

4.5~5.5

5.5~6.5

사     토

73

124

110

사 양 토

-

198

238

양     토

-

297

312

식 양 토

-

348

427

부 식 토

531

696

787

2) 마그네슘비료
   수산화 마그네슘(Mg(OH)₂)은 일반적으로 마그네슘을 대표한다. 이는 구용성 고토 50%이상 보증되어야 하고 이외에 부산물 염기성고토비료, 백운석, 용성인비, 고토과석, 황산가리고토 등이 있다.

3) 패각석회 패화석 분말
   우리나라 남해안의 굴양식에서 패화석이 많이 생성되어 이 패화석을 분쇄시켜 석회질 비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4) 인산질 비료
   일반적으로 과원 토양은 가용성 인산 고정력이 크기 때문에 인산의 함량이 낮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용성인비를 인산질 비료겸 토양개량제로 이용하고 있다.

5) 미량요소 복합비료
   과수원 토양은 모암의 종류와 퇴적 양식에 따라 미량요소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과거에는 각종 미량요소만 함유된 비료를 사용하였으나 근래는 복합비료 제조시 적당량의 미량요소를 첨가하여 재배작물에 맞는 복합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나. 유기질 개량제
   토양 부식함량이 4 ∼ 5%가 정상적이라고 보면 우리나라 농경지 토양에는 논토양에서 2.5%내외, 밭 토양에서 2%내외로 부식함량이 대단히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과원내 유기물 함량을 높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유기물의 원료로는 가축 사육시 짚 등을 넣어 가축분과 섞인 것을 야적 · 부숙시켜 사용하였으나 근래는 유기질 비료 회사에서 구입하여 시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기질 비료의 성분은 재료의 원료, 제조방법, 부숙정도에는 유기질 비료의 특성을 파악하여 시용하여야 할 것이며 유기질 비료에 사용되는 원료의 특성에 따라 특정 미량원소의 과다나 중금속의 오염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할 것이다. 유기물이 분해되어 토양에 미치는 화학적 · 물리적 성질은 다음과 같다.

1) 부식은 치환성 염기와 암모니아 등을 흡착하는 염기치환용량이 크다. 점토는 10 ∼ 50 me/100g인데 비하여 부식은 200 ∼ 250me/100g으로 점토의 약 7배에 해당한다. 일반 적으로 토양중에 존재하는 1%의 부식은 치환염기용량을 2me 정도 증가시키며, 같은 량의 점토는 대개 0.3 ∼ 0.6me 정도 증가시킨다. 따라서 유기물은 보비력이 커서 양분의 유실을 막고 흡착된 양분을 작물에 알맞게 공급한다.

2) 부식은 물을 흡수하는 힘이 커서 그 무게의 4 ∼ 6배의 물을 흡수하여 빗물에 대한 토 양유실을 감소시키고 보수력에 의한 가뭄피해를 덜게 한다.

3) 부식은 토양의 완충능력을 증대시켜 토양의 심한 산도변화를 막아 작물의 생육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식물체에 유해한 활성 알루미늄을 흡착하여 그 해를 감소시킨다.

4) 부식은 부식과정에서 생성되는 폴리페놀류, 우론산, 아미노당, 멜라노이딘 등의 유기화 합물은 킬레이트를 형성하여 중금속 이온의 활성을 감퇴시킨다.

5) 부식은 토립을 연결시켜 토양 입단의 안정화시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시키고 빗물에 의한 토양유실을 억제한다.

6) 부식은 토색을 적색 내지 암색으로 물들이므로 토양의 온도를 상승시키며 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유용한 화학반응을 촉진 시킨다.

7) 부식은 탄소, 인산 규산, 석회, 왕 등을 함유하고 양분을 보유하는 힘이 커서 식물의 양분 저장고와 같은 역할을 하며 부식의 분해로 작물에 양분을 공급한다.

8) 부식은 토양중 인산 고정을 억제한다. 이것은 활성철이나 알루미늄 등 인산 고정에 관여하는 이온의 활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9) 부식은 유기물의 무기화 및 부식화작용의 공동산물이므로 이때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유기산, 무기산 등은 토양중 광물질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식물에 필요한 양분의 가급 태가 촉진된다. 이때 생성된 이산화탄소는 녹색식물의 광합성을 돕는다.

10)부식은 호르몬과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과 토양 미생물의 생육을 돕는다.

4. 물리성 개량
   과원의 물리성 개량은 유효토심을 깊게 하며, 토양 경도를 낮추고, 토양 입단 형성 및 공극을 많게 하여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며 과수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과원 토양의 물리성 개량방법으로는 심경, 심토파쇄, 암거 및 명거배수 등을 실시한다.

   심경의 경우는 유기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방법으로는 나무가 성장 함에 따라 둘레를 둥글게 확대하면서 실시하은 윤구법, 나무둘레를 방사형 도랑을 파서하는 방사상 도랑식, 과원에 길게 도랑처럼 파는 도랑식이 있는데 과원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고려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표 4는 심경 심도와 유기물 시용효과를, 표 5는 심토 파쇄 효과에 관한 내용이다.

   <표 4> 심경 + 유기물 시용이 심도별 근분포에 미치는 영향                (단위:뿌리g/100㎖토양)

심도(㎝)

개량후 2년차

개량후 5년차

관행

심경+짚시용

심경+왕겨시용

관행

심경+짚시용

심경+왕겨시용

10~30

458

390

355

2022

936

868

40~60

48

413

409

258

1097

1205

70~90

0

363

353

0

970

1023

 

   <표 5> 경반층 배과원의 심토파쇄(공기폭기식)에 의한 물리성 변화

처    리

깊 이
(㎝)

가 밀 도
(g/㎤)

경도
(㎜)

수분
(%)

공극
(%)

공기투과도
(㎝/sec)

뿌리밀도
(㎎/350㎤)

대    조

0-20

1.30

23.0

23.8

50.9

 

 

20-40

1.39

24.5

22.7

47.4

145

70

40-60

1.44

25.6

22.8

45.8

 

 

심토파쇄

0-20

1.31

23.1

23.7

50.7

 

 

20-40

1.32

22.8

23.1

50.3

165

570

40-60

1.39

23.5

23.2

47.4

 

 

배구관설치

0-20

1.30

23.0

23.8

50.9

 

 

20-40

1.35

22.5

23.2

48.7

158

530

40-60

1.32

23.0

25.2

50.2

 

 

배수관미설치

0-20

1.30

23.2

23.8

51.0

 

 

20-40

1.35

23.0

22.8

48.9

162

150

40-60

1.30

23.2

25.8

50.8

 

 

   ※ 심토파쇄기 : 공기 주입량 30ℓ 압력 9.5㎏/㎤

   ♪: 폭 30㎝, 깊이 60~80㎝ 깊이로 파고 직경 100㎜ 배수관 설치

   ♬: 폭 30㎝, 깊이 60~80㎝ 깊이로 파고 다시 흙으로 매몰

수 분 관 리

   토양의 삼상 구조는 고상 50%, 액상 20 ∼ 30%, 기상 20 ∼ 30%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구성비가 적당할 때 과수의 생육은 원활해지고 건전한 과수로 기를 수 있다. 특히 액상은 식물체내의 주 구성성분으로 식물체내의 모든 대사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토양중의 액상의 구성비가 너무 많거나 적어도 과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데 너무 많으면 기상의 비율이 줄어들어 뿌리의 기능이 감소되어 생육이 나빠지며 너무 적어도 식물체의 생육이 저하되고 심하면 위조현상으로 고사하게된다. 따라서 과수의 생육을 원활하기 위하여 건조 할 때는 관수해주고, 물빠짐이 나쁜 토양이나 습할 때는 배수를 하여 생육을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1. 관수방법
   우니나라의 평균강수량은 900 ∼ 1,300mm로 온대 과수인 단감재배에 부족하지는 않으나 강우시기가 장마철인 6 ∼ 8월로 편중되어 있고 가끔 발생하는 한발로 과수의 생육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7월 하순과 8월에 발생하는 가뭄은 엽면증산과 지표면 증발이 심하여 입이 말리고 처지며, 과실의 일소과 발생 및 조기낙엽을 일으킨다. 토심이 낮고 보수력이 적은 자갈땅, 남향과 서향의 경사지 땅에서는 여름철 고온기 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가뭄을 받기 쉽다. 수분은 식물의 양분흡수와 물질 이동에 있어서 용매 역할을 하며 증산에 의한 온도를 조절하는 생리적 역할을 담당하므로 적당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관수 방법에는 표면관수, 살수관수, 점적관수 등이 있다.

   표면관수는 설치비용은 적으나 물 소비량이 많으며, 살수관수는 설치비용이 많고 물의 질이 나쁜 곳에서는 여과장치를 설치하여야 한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점적관수는 설치비는 많이 드나 물 소모량이 적고 토양이 굳어지거나 담수상태가 되는 일은 없다. 관수방법의 장단점은 표 1과 같다.

   <표 1> 관수방법별 장단점

구  분

표 면 관 수

살 수 법

점 적 관 수

장  점

○ 시설비 저렴

○ 관수량이 적게든다

○ 관수량이 매우 적게듬

 

(15,000ℓ/ 시간 ·10a)

    (900ℓ/시간 10a)

 

○ 경사지에 설치가는

○ 토양물리성 악화 않됨.

 

○ 관수노력 불필요

○ 관수 노력이 불필요

 

 

○ 경사지에 설치가능

단  점

○ 관수량이 매우 많이 필요

○ 시설비가 매우 비싸다

○ 시설비가 비싸다

○ 노력이 많이듬

○ 토양 물리성 악화 및 토

○ 수질에 따라 여과 장치를

○ 토양 유실이 많고 경사지

    양 유실 조장

    해야한다.

    설치가 불가

○ 피스톤 펌프의 고장 잦음

 

○ 습해 우려가 있음

○ 수질에 따라 여과 장치를

 

 

    해야한다.

 

2. 관수시기
   우리나라의 과수 재배에서는 5월 중 ·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 1차 한발 시기이고 9월 한달이 2차 한발시기다. 낙엽과수에서 1차 한발기시는 생육이 왕성한 시기이고, 2차 한발시기는 과실의 성숙 및 착색이 되는 시기로 1차 한발의 피해가 2차 한발의 피해보다 클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10 ∼ 15일간 20 ∼ 30mm의 강우량이 없으면 관수를 시작해야 하며, 사질토, 경사지 하천부지, 청경재배지에서 7 ∼ 10일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관수를 해주어야 하며 토양 수분이 pF 2.7 이하이면 관수해야 한다.

3. 관수량
   관수량은 유효토층의 수분함량이 포장용수량 이하로 될 때까지 관수할 필요가 없다. 과잉의 수분은 토양을 세탈하기 때문이다. 최대관수량(lmax)은 다음식에 의하여 계산된다.


  Fc : 포장용수량(v/v), Fm : 수분함량(v/v), D : 토층깊이

   즉, 뿌리가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유효토심내 각 토층의 현재 수분량을 포장용수량으로 높이는데 소요되는 물이 총량이 관수량이 된다. 예를 들면 유효토심의 두께가 15, 20, 25cm 되는 3개의 토층이 있고 각 토층의 포장용수량이 각각 25%, 20%, 18%(v/v)이 현재 수분함량이 각각 20, 17, 14%(v/v)라면 위의 식에 의하여 23.5mm가 된다.

   관수량은 과수의 생육시기에 따라 달리 조절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과수의 생육기에는 포장용수량을 채우도록 하지만 결실기에는 보통 포장용수량의 약 80%로 한다. 일본에서 토성별 관수시기 및 관수량의 예는 표 2와 같다.

   <표 2> 과수원 1회 관수량과 관수 간격

토성

1회 관수량(㎜)

관수 간격일수

비고

사  질

20

4

○ 깊이 30㎝를 목표로함

양  토

30

7

○ 토양관리는 나무밑에 짚을

점  질

35

9

    깔고 나무사이를 초생한 경우

   長野縣, 果樹指導指針, 1987

4. 습해 및 배수
   단감은 심근성 과수로 지하수위가 최소한 1m 이상 아래에 있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습해를 입기 쉽다. 땅이 습해지면 공기의 분포비가 적어지고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뿌리의 생육이 저해되고 토층의 환원으로 Fe3+는 Fe2+로 환원되고 SO4는 H₂S로 되는 등 환원물질이 생성되어 뿌리의 생육을 저해하는 유해물질이 많이 생성되고 망간의 용출이 심하여 과실의 녹반증 일으키며 K, Mg 등의 흡수를 장해한다.

   우리나라는 장마철이 길어서 지하수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배수구를 파거나 1m 이상 성토하여 과수를 재식하여야 한다.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명거배수, 암거배수 등을 실시하고 심경시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거나 심토파쇄 등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 강우시 과습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한다.

   <표 3> 전전환답 사과원의 암거배수에 의한 뿌리 건물중의 변화

구   분

식 재 깊 이(㎝)

깊 이 별 뿌 리 분 포(g)

0~30

30~60

30~90

전체

암거배수

 지표 0

313.6

69.3

21.2

403.9

실  시

 지상 10

378.2

77.8

9.4

465.3

암거배수

 지표 0

198.4

36.3

0.8

235.5

미실시

 지상 10

189.4

68.6

0.7

258.6

   ※ 2년생 과원





 
 


정지 · 전정의 목적

   정지와 전정은 같은 의미로도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지는 나무의 골격을 알맞게 만드는 것이고, 전정은 나무의 형태와 과실 생산에 부합되도록 가지들을 배치시키는 것을 뜻한다. 정지 · 전정의 목적은 죽은 가지, 병해충 피해를 받은 가지를 제거함과 더불어 나무의 크기, 가지 생장을 제한함으로써 햇빛 투과와 통풍을 좋게하고 관리 작업을 편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나무의 세력과 결실량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하고 과실 품질을 높이는데 있다.

 
전정의 이론

1. 전정과 영양생장
   영양생장이란 과실을 제외한 가지와 잎, 줄기 목질부의 생장을 말한다. 나무의 영양생장은 나무세력을 유지하고 엽면적 및 결실부위를 확보하는데 필요하지만, 영양생장은 과실생장과 경쟁하기 때문에 지나친 영양생장은 과실생산을 불리하게 한다. 반면 나무에 과실 생산이 너무 많으면 영양생장이 억제되어 장기적으로 과실생산도 불안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양생장과 과실생산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과수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전정은 가지생장과 착과량을 조절할 수 있어 영양생장과 과실생산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정은 지상부의 생장점 수를 감소시켜 뿌리의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만들어진 생장 촉진 호르몬을 남아있는 가지의 눈들에 더 많이 공급되도록 하여 가지의 생육과 발생 등 영양생장을 촉진한다. 그러나 강전정은 과다한 영양생장을 유발함으로써 과실생산을 나쁘게 하고, 수관내 그늘을 많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큰 나무일수록 불필요한 영양 생장량이 많아 작은 나무보다 과실생산의 효율이 낮다. 작은 나무는 무효용적이 적어지므로 광합성 능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광합성 산물을 수체로 분배시키는 능력도 훨씬 높아 저장양분 축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무를 촘촘하게 심고 작게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왜성대목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감나무에서는 강전정이 많아지게 된다. 이에 따른 과다한 영양생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정지 전정기술뿐만 아니라 세밀한 결실관리, 시비 및 토양 관리기술을 필요로 한다.

2. 솎음전정과 절단전정
   솎음전정은 가지를 기부에서 잘라 솎는 것이고, 절단전정은 가지의 끝부분 또는 중간부분을 자르는 것을 말한다. 감나무에 있어서 절단전정은 결과모지의 끝부분에 위치한 꽃눈을 제거하기 때문에 착과량을 줄이고 새 가지 신장을 촉진한다.

   솎음 전정은 남아있는 가지에 착과를 시켜 수량을 높이지만 새가지 신장은 절단전정에 비해 적어진다. 세력이 강한 나무는 솎음전정 위주로 해야 착과가 많아지고 수세가 안정된다. 세력이 약한 나무는 절단 전정을 늘여 착과수를 줄이는 것이 수세 회복을 위해 유리하다.

3. 가지의 각도와 생장
   가지의 생장은 가지의 각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즉 가지가 수직일수록 생육이 강해지는 반면 꽃눈 형성이 나빠지고, 반대로 수평에 가까워질수록 가지 생육은 약해지나 꽃눈 형성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나무의 세력을 안정되게 하기 위해서는 세력이 강한 나무는 가지의 각도가 넓어지게 하고, 세력이 약한 나무는 가지의 각도가 수직방향으로 좁아지도록 전정할 필요가 있다.

 
감나무의 수형과 특징

   감나무의 기본적인 수령으로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Y자형 수형은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수형 구성은 품종, 재식 거리, 관리방법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1. 변칙주간형
   변칙주간형은 나무의 직립성을 살리면서 얼마동안은 주간형과 같이 원줄기를 키워나가다가 일정한 수고에 도달한 후에는 주간을 제거하여 주지수를 4 ~ 5개로 제한하여 키우는 수형이다.

   심은 후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주지를 해마다 차례로 배치하면서 원줄기를 곧게 키우다가 목표하는 주지수가 확보되면 원줄기를 절단하는데, 수행이 완성되기까지는 6 ~ 7년이 걸린다.

   나무키가 높아지고, 원줄기와 주지사이세 세력의 경합이 일어나며, 정부우세성 때문에 선단의 주지가 아랫쪽의 주지보다 상대적으로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랫쪽의 주지는 절단전정을 충분히 활용하여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개심자연형
   개심자연형은 주간을 짧게하여 수고를 낮게 하고 주지수를 3개로 적게하여 햇빛 투과와 통풍이 좋도록 하기 위한 수형이다. 원줄기의 중심부가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햇빛 투과와 통풍이 양호하여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나 지나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수고가 낮아 과실의 수확과 전정, 병해충 방제 등 작업이 편리하며, 바람 피해도 적은 편이다. 가지가 넓게 뻗을 수 있도록 재식거리가 비교적 넓어야 하며, 밀식과원은 적절한 주지의 배치와 함께 간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개심자연형을 만드는 방법은 유목기에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중 발생 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일찍 주지를 만드는 방법과 주지 후보지를 확보한 후 주간형 또는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나무가 커지면 원줄기를 잘라 주간의 높이를 1m 이하로 낮추는 방법이 있다.

 

 

 
수형 구성방법

1. 유목의 주간형성과 주지후보지 형성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으로 수형을 만들고가 할 때는 심은 해 겨울철 전정 때 윗쪽의 곧게 자란 새 가지중 하나를 선정하여 1/3정도 가볍게 끝을 잘라 원줄기의 연장지로 한다. 주간 연장지와 경합하는 세력이 강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 없애 원줄기가 튼튼하고 곧게 자라게 한다. 나머지 가지중 주지 후보지를 선택하여 세력이 좋은 가지는 끝을 가볍게 자르고, 약한 가지는 그대로 두어 새 가지가 나왔을 때 곧게 신장되도록 한다.

   주지 후보지는 전부가 주지로 되는 것이 아니며, 나무가 커감에 따라 방향과 분지부간 거리, 가지 세력 등을 감안하여 솎아내게 된다. 주지 하보지 양성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작은 가지는 가급적이면 남겨 잎수를 확보하는 것이 나무세력을 좋게 한다.

2. 주지형성
가. 변칙주간형
   개심자연형과 달리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를 솎아가면서 6 ∼ 7년째까지 연차별로 형성시켜 4 ∼ 5개의 주지가 되도록 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 주지와 2번 주지, 3번 주지와 4번 주지가 각각 반대 방향에 형성되도록 하고, 1번 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 ∼ 50cm 높이에, 2번 주지는 1번 주지로부터 30 ∼ 40cm 높이에, 그 이상의 주지는 각각 20 ∼ 30cm씩 사이를 두고 배치한다. 변칙 주간형은 수고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경사지에서는 1번 주지는 경사면 아랫쪽으로, 선단의 주지는 경사면 윗쪽으로 배치시키는 것이 관리작업에 좋다.

   분지각도는 <그림 20>과 같이 1번 주지는 50˚이상 넓게 하고, 윗쪽 주지로 갈수록 좁게 하여 형성시킨다.

나. 개심자연형
   주지의 수를 3개로 한정하여 지면으로부터 40cm 높이에 1번 주지를 형성시키고,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1번 주지에서 각각 30cm, 20cm 높이의 원줄기에 각각 좌우 120º이상?형성시킨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1번 주지는 원줄기와 50º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각각 45º 40º 이상?넓게 한다. 동일한 포장에서는 나무마다 각 주지의 방향을 같은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좋다.

다. 주지의 각도와 세력 조절
   주지의 분지각도가 작으면 과실 무게나 태풍에 의해 가지가 찢어지기 쉽고, 주지 세력이 강해져 주간과 경쟁하여 수형을 그르치게 된다. 주간에서 발생하는 가지는 대개 분지각도가 작기 때문에 유목기에 주지를 지면으로 줄을 메어 당기거나 주지와 주간사이에 버팀목을 설치하여 적정 각도로 유인한다. 반면 착과가 많아 분지각도가 지나치게 커진 주지는 세력이 약해지므로 지면에서 버팀목을 설치하여 받쳐주도록 한다.

   절단부의 눈은 가지의 세력과 각도를 감안하여 세력이 약하고 밑으로 처질 가능성이 있으면 <그림>과 같이 윗쪽으로 향한 눈을 남기고 자르며, 세력이 강하고 위로 곧게 신장하면 가지 아랫쪽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경사진 곳에서는 주지의 위치를 낮게 형성시켜 1번 주지는 경사면의 낮은 방향에 배치시키고, 3번 주지는 경사의 높은 곳으로 배치하면 나무 높이가 낮게 되어 관리하기 좋다.

   주지가 굽게 되면 굽은 부위에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주지 선단의 생육이 나빠져 수관 내부가 복잡해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주지를 곧게 키우고 적당한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게 되는 가지의 끝눈 방향으로 보고 자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림>과 같이 부목을 대어 묶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부주지 형성
   부주지는 주지에서 나온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빈공간을 입체적으로 메꾸어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이다. 서로 병행하거나 위 · 아래의 부주지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한다.

   부주지의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서로 겹치고 곁가지의 배치가 어려우며 주지의 세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된다.

   부주지는 주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 1부주지가 원줄기와 가깝게 배치되면 수관 내부가 혼잡하게 되고 주지와 세력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주지 형성 위치는 주지기부에서 50 ∼ 60cm 이상 떨어진 부위의 가지를 이용한다. 2번 부주지는 1번 부주지에서 40 ∼ 50cm 이상 떨어진 반대 방향의 가지를 이용한다.

   부주지의 방향은 주지의 왼쪽에 1번 오른쪽에 2번 부주지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하면 다른 주지의 부주지와 겹치지지 않아 좋다. 부주지는 60 ∼ 70˚ 각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세력은 주지의 60% 정도로 유지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부주지가 처지면 세력이 약하게 되고 웃자람가지가 발생하게 되므로 약간 위로 처든 상태로 신장시킨다.

4. 측지의 배치
   측지는 열매밑가지를 갖는 작은 가지로서 측지의 배치가 좋고 나쁨에 따라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곁가지의 수는 수세 또는 주지와 부주지의 각도에 따라 다르나 나무 전체에 고르게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측지 방향이 왼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세력이 강해져 주지 및 부주지 세력이 약해지고 결실도 불량해진다. 측지의 길이가 길면 밑으로 늘어지고 결과부위가 수과 밖으로 멀어지게 되므로 측지는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짧게 배치하도록 한다.

5. 가지의 갱신
   감나무의 수세를 오래도록 건전하게 유지하려면 주지와 부주지가 곧게 자라고 선단이 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주지, 부주지의 선단은 착과되지 않도록 절단전정을 하여 새 가지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수관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일조 부족 상태의 무효용적이 늘어나고, 영양분을 생산하는 잎보다 양분을 소비하는 줄기의 비율이 높아져, 나무의 생산 효율도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주지 후보지를 미리 키워 두었다가 갱신하여 나무의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새 가지에 착과시크는 것이 과실 품질도 좋아질 수 있다.

   부주지도 가지가 계속 신장하면 주지와 경쟁하여 나무 모양이 흐트러지게 되므로, 예비지를 두었다가 갱신하여 주지와 구별되도록 한다. 주지나 부주지를 갱신할 때 새 가지의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유인을 통해 가지 방향을 조절한다.

   측지도 해가 지남에 따라 가지가 커지면서 주지 또는 부주지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가지가 길면 밑으로 늘어져 새 가지의 자람도 약해지게 된다. 결국 수관이 복잡하게 되고 과실의 품질이 나빠지게 되므로, 4 ∼ 5년된 오래된 측지나 밀집되어 있는 측지는 잘라내고 미리 받아둔 예비지로 갱신한다. 측지는 솎아낼 때 기부에 그루터기를 약간 남기고 절단하는 것이 예비지를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다.

 
 

 

열매밑가지 선택과 차과수 결정

1. 결과모지의 선택
   결과모지는 대부분 측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사이가 넓은 빈 공간에도 배치하여 결실부위를 될 수 있는 한 많게 한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한다. 충실한 결과모지라면 선단부의 눈 즉 끝눈과 그 아래 2 ∼ 3번째 눈들이 꽃을 맺는 결과지로 된다.

   결과모지의 길이는 결과지수를 결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데 부유 품종은 30cm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고 10 ∼ 20cm의 짧은 가지도 꽃눈 분화가 충실하면 좋은 결과모지가 된다. 10cm 미만의 연약한 단가지는 결과모지가 되기 어렵고 결실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cm이상 되는 장가지 중에서 꽃눈 분화가 잘된 것은 너무 많은 결과지를 형성시켜 과다 착과하므로 선단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의 발생을 미리 조정할 필요도 있다. 차랑과 일부 떫은감 품종은 단가지 형성이 잘되고 그러한 단가지에서도 좋은 결과지가 형성되므로 전정 때는 주의를 요한다.

   감은 결과모지의 발생 각도에 따라 과실의 크기가 달라지게 되는데 수평인 결과모지에서 발생한 새 가지의 과실이 위로 향하거나 밑으로 처진 결과모지에서 발생한 새 가지의 과실보다 큰 경향이다. 직립의 결과모지가 많거나, 처진 결과모지 많은 가지는 유인하여 각도를 조절하고,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은 나무는 여름철에 가지 비틀기를 하여 결과모지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착과와 과실 품질에 유리하다.

2. 결과모지수
   단위수량은 단위면적당 과실 평균무게 x 과실수에 의해 결정된다. 과실 크기는 품종, 재배환경, 나무나이, 재배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과실수는 해거리와 생리적 낙과, 열매솎기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전정때 남기는 결과모지수에 의해 조절할 수 있다.

   1과의 평균 과실 무게가 200 ∼ 230g인 부유 품종의 생산 목표를 10a당 2.5톤으로 할 때 제식거리가 5 x 6cm로서 10a당 33주가 장방형으로 심어진 15년생의 성목의 경우 주당 목표 결실 과실수는 2,5000÷220g÷33주 = 344개이다.

   충실한 결과모지는 끝눈과 그 아래 2 ∼ 3개의 눈에서의 꽃눈을 형성하는 결과지가 되므로 344개÷2.5눈=138개로서 한 그루의 나무에 꽃눈 형성이 된 결과모지 138개를 남겨 344개의 결과지를 얻고 각 결과지에 평균 1개씩의 과실을 착과ㅣ시키면 10a당 2.5통의 과실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계산은 과실수 확보를 위한 가지수로서, 과실이 비대하는데는 적절한 잎수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겨울전정 때 결과모지만을 남기고 전정할 것이 아니라 일정수의 잎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결과모지가 될 수 없는 가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아울러, 결과모지를 남기는 정도는 전년도의 착과량을 감안하면서 하는데, 전년도의 착과량이 적었던 나무일수록 화아분화가 잘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필요한 결과모지수는 적다. 강전정을 하였거나, 수고 낮추기를 한 나무는 그 해에 나무세력이 강해 웃자람가지의 발생 및 낙과가 많으므로, 수세조절을 위해 결과모지당 결과지를 충분히 남겨두어 착과가 많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 름 전 정

   여름전정은 여름철에 수관 내부와 지면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함으로써 과실의 생육을 좋게 하고, 과원 전체의 습도를 낮추며, 약제 살포시 약액이 고루 묻도록 하여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큰 가지의 절단부분, 가지가 굽은 부분에서 나온 새 가지는 2 ∼ 3개 정도 남기고 모두 제거하며, 남은 가지는 가지비틀기나 유인을 하여 예비지로 이용한다. 숨은 눈의 발생은 장기간 계속되므로 저장양분의 손실이 크고, 수형을 그르칠 염려가 있어 조기에 전정한다. 햇빛의 투과를 나쁘게 하는 가지나 과실에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는 가지는 제거하여 수관환경을 개선한다.

   여름전정은 엽면적을 감소시키므로 전정량이 많으면 과실비대가 불량해지고, 저장 양분을 축적하는데도 문제가 된다. 또 새 가지의 발생을 오히려 촉진할 수 있으므로 과번무한 나무에 한해 주의해서 실시해야 한다.

 
 
 
수고 낮추기와 간벌

   수고가 높거나 가지가 인접한 나무와 맞닿는 나무는 햇빛 투과량이 적어 상품성이 높은 과실이 맺히는 유효수관용적이 줄어들어, 생리적 낙과가 심해지고, 과실 크기, 착색, 당도 등 과실 품질이 낮아진다. 또한 작업 환경이 나빠 인건비도 많이 소비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고 낮추기 또는 축벌은 과수원 경영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수고낮추기는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수세조절 및 수량 확보에 유리하며, 일시 낮추기는 가지가 도장하여 수년간 결실불량이 되어 수량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수고를 낮추거나 축벌을 할 때는 나무의 골격이 확실하게 유지하도록 주지, 부주지, 측지를 명확히 구별하여야 한다. 이 경우 지상부의 가지가 많이 제거되므로, 지하부와 균형이 깨어져 웃자람가지가 심하게 발생하는 등 수세가 불안정하게 되어 착과 불량 및 과실 품질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비량을 줄이고, 세력이 강한 나무에는 주간부의 부분적인 환상박피, 또는 뿌리 절단도 필요하다.

   수고 낮추기 또는 축벌을 했더라도 인접한 나무와 맞닿아 밀식장해가 발생하는 과원은 간벌을 하는 것이 작업효율, 수량 및 과실품질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간벌할 나무는 자르기 전 몇 해 동안 큰 가지들을 잘라내는 축벌을 하고 환상박피를 통해 결실량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정의 시기와 진행방법

1. 전정의 시기
   전정은 낙엽 후 휴면기에 하는 겨울전정과 생육기간중에 하는 여름전정이 있다.
겨울전정은 건전한 잎이 낙엽되고 다음해 봄 발아전까지의 기간중에 한다. 낙엽전에 전정하면 다음해 발아가 고르지 않고 분화된 꽃눈이 퇴화한다. 추운 지역에서 낙엽 후 일찍 전정하면 나무의 호흡량 증가로 양분소모가 생겨 동해에 약해질 우려가 있다. 동해를 받기 쉬운 지역은 2월 이후 전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전정의 진행방법
ㆍ먼저 나무의 모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판단한다.
ㆍ불필요한 큰 가지 및 갱신할 주지나 부주지를 잘라 낸다.
ㆍ주지, 부주지의 방향을 고려하여 나쁜 방향의 것은 유인하여 바로 잡는다.
ㆍ연장할 주지, 부주지는 선단을 자르되 끝눈의 방향이 연장시킬 방향으로 향하도록 한다.
ㆍ오래되고 복잡해진 측지들을 솎음전정하고 예비지를 남긴다.
ㆍ남기는 결과모지는 나무의 세력, 가지 방향, 길이, 충실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평지와 산지의 과원조성

   평지의 과원은 생력과 작업이 용이하고 과원 관리가 경사지에 비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서리 피해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원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병해충 발생의 위험이 높고, 착색이 늦어지기 쉬어 물이 잘 빠지도록 가능한 한 이랑을 높이 돋우거나, 암거배수를 하여 적어도 지하 수위가 1m이상 깊게 한다.

   산지는 지력이 낮고 경사지가 많아서 대체로 기계이용과 관리에는 불편하나 배수가 양호하고 일조량이 많으며, 동해도 적어 비배관리를 잘하면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농 로 설 치

   넓은 과원을 조성할 때에는 간선로와 지선로 및 작업로를 만들어 생산 자재와 생산물의 운반, 약제 살포시 이용한다.

   간선농로는 과수원 내 주 농로로서 자재, 생산물, 농기게의 수송 등에 활용하는 길로서 노폭을 5m로 하며 지선 농로는 과원 내를 구획하는 길로서 노폭을 3 ∼ 4m로 설치한다. 노면은 포장을 해두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작업의 안전, 능률의 향상, 과실의 상해방지 등에 있어서 유리하다.

 

 

 

 
방풍림 조성

   바람이 많은 곳이나 항상 바람이 부는 해안선이 가까운 지대, 계절적으로 태풍 피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바람이 부는 방향에 방풍수와 방풍벽을 만들어 발마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방풍림의 방풍 효과가 미치는 범위는 경사지에서는 수고의 10배 정도이며 대체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향해 부는 바람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풍림을 설치한다.

   방풍림용 수목으로는 해송, 편백, 삼나무, 메타세코니아 등이 있으며 방풍림은 20 ∼ 30%의 틈이 있게 하는 것이 뒷면에서의 역풍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준다.

 

 

 

 

감나무의 재식

1. 재식 시기
   나무를 심는 시기는 낙엽 후 가을심기가 원칙인데 추운 지방에서는 동해가 우려되므로 이른 봄 얼음이 녹은 후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하다.

2. 재식 거리
   재식 거리는 기후 및 토양 조건, 품종, 작업 관리 및 규모등에 따라 다르다. 지금까지 권장하여 온 10a당 심는 주수는 비옥지에서 28 ∼ 33주. 척박지와 경사지는 33 ∼ 40주를 표준으로 하였으나 저수고 경지법의 도입과 계획 밀실재배에 의해서 10a당 110주까지 촘촘하게 심어 재식 후 4 ∼ 5년째부터 수확하여, 8 ∼ 9년째부터 축벌과 솎아베기를 실시하여 영구수를 30 ∼ 40주로 조정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3. 구덩이 파기와 묘목심기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크게 팔수록, 여러 해에 걸쳐 나무가 잘 발육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크게 파주는 것이 좋으며, 일찍 파서 바람에 풍화시켜 흙을 부드럽게 한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여름철에 심은 구덩이에 물이 고이게 되므로 경사 방향에 따라 낮은 쪽으로 길게 골을 파고 메운 다음, 그 위에 나무를 심는다.

4. 묘목 정식시 유의할 점
   묘목은 가능한 한 뿌리를 상하지 않게 심는 것이 중요하며, 깊게 심는 것보다 얕게 심는 것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양호하다. 따라서 재식 후 흙이 가라앉는 것을 고려하여 접목 부위가 포장의 지면에서 5cm 정도 올라오도록 높게 심는다.

   심기가 끝난 후 신문지나 흑색비닐을 묘목 중심으로 직경 1m 정도 지면에 덮으면 토양 건조가 방지되고, 저온이 상승하여 활착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풀매기와 물을 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높이접 갱신법

   이미 조성된 과원에서 경제성이 낮은 품종을 원줄기 도는 주기와 부주지 또는 곁가지에 원하는 품종을 접목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는 방법이다.

1. 높이접갱신의 종류
가. 일시갱신법
   갱신하고자 하는 나무를 일시에 갱신하는 방법이다. 유목갱신에 있어서는 수형을 개심자연형으로 할 때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나무키를 낮추고 주지와 부주지에 접목한다.

   성목갱신은 기본 정지의 원칙에 따라 수형이 잘못된 경우에는 큰 가지를 기부에서 잘라 없애고 나무티를 낮춘 다음 주지와 부주지의 곁가지 기부를 10cm 정도 남기고 절단 후 그 부위에 접목한다.

   접목수는 많을수록 수세가 안정되고 수관확보가 쉬우므로 �은 기간에 갱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10년생 미만의 묘목은 10 ∼ 15개소, 성목일 때는 60 ∼ 70개소에 접목한다.

나. 점진갱신법
   일시갱신법과 달리 수확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계획적인 갱신법으로 주간 도는 주지와 주주지의 공간을 이용하여 매년 점진적으로 접목하게 된다. 그러나 점진갱신법은 남아 있는 부분과 양분 경쟁이 일어나 접수 활착과 생육이 불량해지기 쉽다.

   점진갱신은 갱신 효과를 기대하기가 비교적 어려우므로 주지와 부주지를 간벌하여 주지 도는 부주지 단위로 연차별로 실시한다.

2. 높이접 방법
  높이접 시기는 일반 접목시기인 4월중·하순에 실시하며, 일시갱신에 있어서는 자른 면이 좁을 대는 깎이접을, 자른 면이 넒을 때는 짜개접 또는 피하접을 하되 넓이에 따라 2개 이상의 접수를 접목하여 자른 면이 쉽게 아물도록 한다.

3. 접목 후의 관리
일시갱신에 있어서는 가지를 대부분 절단하기 때문에 절단부에서 많은 웃자람가지가 나오며 그대로 방치하면 접수 활착과 발육이 불량하므로 수시로 제거한다.

   주지와 부주지를 신장시킬 새가지는 지주를 매어 방향에 따라 각도를 조절하면서 곧게 신장시킨다. 성목의 경우 곁가지가 곧게 서므로 유인하여 공간을 메우고 잎이 5 ∼ 10매 되는 시기에 선단을 순지르기하여 부초를 발생토록 함으로써 조기에 결과모지를 얻을 수 있다.

   일시갱신의 경우는 원줄기와 주지가 햇볕에 노출되어 일소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백도제를 바르거나, 숨은눈의 햇가지를 짧게 잘라 그늘을 만든다. 큰 가지의 자른면에는 유함제를 발라 나무좀의 침입을 방지하고 접수의 새 가지가 신장하면 어린 나무 상태와 동일하므로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대목의 종류와 특성

   감나무 대목은 주로 공대와 고욤이 이용된다. 공대는 단감, 떫은감, 산삼 등 보통 감 종자를 파종하여 키운 모를 말하며, 고욤대는 콩감과 청고욤나무의 종자를 파종하여 키운 모를 말한다.

   공대는 내한성이 고욤대보다 약하나 뿌리가 깊이뻗는 심근성이기 때문에 습기나 가뭄에 잘 견디어 남주의 따뜻한 지방에서 이용되고, 고욤대는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이지만 내한성이 강하
여 중북부지방에서 떫은감의 대목으로 많이 이용된다.

   고욤 대목은 뿌리 발달이 양호하여 곁뿌리와 잔뿌리의 발생이 많으나 접목 친화성이 약한 것이 문제이다. 접목 친화성이 약한 품종을 고욤대에 접목한 묘목은 초기 활착과 생육은 좋으나 결실기에 이르면 점차 수세가 쇠약하여 말라죽으므로 부유 및 부유계통의 품종은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대 목 양 성

1. 종자 채취와 저장
   종자는 단감 떫은감 어느 품종에서 채취해도 무방하나 수꽃을 같이 맺는 품종이 생육이 불량하므로 암꽃만 맺는 품종에서 채종하는 것이 좋다. 종자 발아에는 휴면기간중 낮은 온도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저온 저장할 필요는 없다.

   대목용 종자는 완숙된 과실로부터 채취하여 종자를 싸고있는 과육을 완전히 제가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3 ∼ 4일 건조시킨 후, 층층이 �아 저장한다. 자루에 넣어 땅굴과 같이 약간 습하고 서늘한 곳에 두거나 또는 모래나 톱밥과 종자를 층층으로 섞어 과실 저장고에 저장하거나 물이 잘 빠지는 곳에 묻어 저장한다. 종자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종자 소독약으로 소독한 후 음지에서 건조시켜 저장한다.

2. 파 종
   파종 포장의 위치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은 데 이러한 곳에서는 병해 발생이 적고 생육도 양호하다.

   토양은 갈이흙이 브드럽고 유기물이 많으며 배수가 양호하고, 갈이흙층의 아래에 굵은 모래나 자갈이 있어 곧은 뿌리가 깊이 자라지 못하는 땅이 곁부리와 잔뿌리가 많은 우량 묘목 생산에 적합하다.

   <표 1>파종상의 갈이흙 깊이에 따른 실생대목의 생육상태

갈이흙깊이
(㎝)

실생대목길이
(㎝)

실생대목
줄기지름(㎝)

실생대목
무게(g)

뿌리무게(g)

곧은뿌리

곁뿌리

가는뿌리

5

57

0.77

66

18

14

13

10

51

0.91

52

21

8

5

20

58

0.86

74

36

8

8

40

65

0.96

82

47

6

4

   감은 파종에서 발아까지 오랜 일수가 소요된다. 저장한 종자를 파종 2 ∼ 3주 전인 3월상순경 습기 있는 모래와 혼합하여 25℃ 정도의 따뜻한 곳에 두어 싹을 틔워 파종한다.

   종자를 뿌리기 전에 완숙퇴비를 10a당 3,000kg 이상 넣고 바닥을 고른 다음 이랑 넓이를 90cm로 만들고, 60cm 사이를 두어 2줄로 골을 만들어 5cm 간격으로 종자를 옆으로 눕혀서 파종한다.

   파종이 끝나면 종자의 3배 두께로 흙을 덮고 볏짚이나 왕겨를 가볍게 깔아 파종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멀칭재료로서는 지온상승, 습기 보존, 잡초발생억제 효과가 높은 흑색비닐을 이용한다.

   <표 2> 비닐포트에 파종한 실생의 곧은뿌리 절단 후 이식이 실생대목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처 리
A/B

실생대목
길이(㎝)

실생대목
줄기지름(㎝)

실생대목
무게(g)

뿌리무게(g)

곧은뿌리

곁뿌리

가는뿌리

5㎝/5㎝

48

0.77

56.4

11.5

26.4

4.7

10㎝/10㎝

45

0.76

52.7

12.8

18.4

8.2

20㎝/15㎝

35

0.65

44.3

14.4

7.9

13.5

30㎝/15㎝

34

0.61

44.3

12.4

5.8

17.4

무처리(직파)

44

0.70

48.2

27.9

2.8

4.7

   ※ A : 지상부(줄기)길이. B : 이식시 곧은뿌리 길이

   파종방법은 흑색비닐멍칭을 한 후, 그 위에 지름 5cm 크기의 구멍을 뚫고 종자를 파종한 후 흙을 덮고 물을 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종자 발아 후 지온상승에 의해 파종했던 구멍을 통하여 뜨거운 공기가 나와서 발아 신장된 줄기가 말라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종자 파종 후 멀칭 비닐 면적의 1/2 가량을 흙으로 가볍게 덮어 햇볕을 차단하고 비닐과 파종상 사이를 밀착시켜주면 고온에 의한 피해를 쉽게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대목 육성방법에 있어 비닐, 종이포트에 파종하여 본잎 2 ∼ 3매 때 곧은부리를 가볍게 자른 후, 육묘포장에 옮겨심으면 잔뿌리가 많은 우량 묘목을 생산할 수가 있다.

   파종 후 20 ∼ 30일이 지나면 뿌리가 먼저 나오고 5월중순경 본잎이 나오는데 이때 10 ∼ 15cm 사이를 두고 충실한 것을 남기고 솎아준다. 10a당 접목할 수 있는 대목수는 10,000 ∼ 15,000본을 목표로 하여 관리한다.

3. 대목의 관리
   대목의 굵기는 지상 5cm 부위가 직경 8mm 이상이면 접목하기에 충분하다. 발아 후 속효성비료를 시용하고, 건조할 경우 물을 주거나 물거름을 만들어 시용한다.

   육묘기에는 밀식 상태여서 병해충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약제살포를 철저히 해야하며, 특히 탄저병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접 목

1. 접목 채취와 저장
   접수는 품종이 확실한 나무에서 병해와 동해를 받지않은 깆중 길이가 30 ∼ 40cm되는 1년생 발육지를 채취하여 이용한다.

   동해의 피해가 없는 곳이라면 타발휴면기인 2월중순경에 채취하는 것이 저장 기간이 짧아 유리하다.
접수저장은 품종별로 30 ∼ 40본씩 다발로 묶어 품종 표시를 하여 0 ∼ 5℃에 저장한다. 적은 양의 접수는 비닐에 싸서 5℃의냉장고에 저장하되 마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접목 시기와 방법
가. 접목시기
   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깎기접을 한다. 따뜻한 남주지방에서는 4월상순부터 4월중?하순에 실시하고, 중북부지방은 4월중순경에 대목에서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 즉 수액 이동이 시작되어 절단면에 습기가 머눈 때를 확인하여 접목한다. 접수 보관이 잘되면 보다 늦은 5우러에 접목하여도 활착과 모의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

   눈접은 8월하순부터 9월상순에 실시하나 활착률이 낮고, 풋가지접은 8월중순경에 실시하지만 여물지 못해서 월동중 동해를 받기 쉽다.
짜개접 및 나무껍질 밑에 붙이는 피하접은 깎기접과 같은 시기에실시하고, 대목이 커서 깎기접이 곤란한 나무 또는 큰 나무의 품종을 갱신하고자 할 때 하는 접목방법이다.

나. 접목방법
   접목하기 전에 보관한 접수를 확인하고 전정가위, 접칼, 비닐테이프, 도포제(밀납, 발코트)등을 준비한 후 다음 순서대로 접목한다.

1)접수의 손질
   실제 접목에 쓰이는 접수는 충실한 눈이 1 ∼ 2개 붙은 4 ∼ 5cm 길이의 것이 필요하므로 저장한 긴 접수를 4 ∼ 5cm로 짧게 잘라 밑부분을 비스듬이 깎아내고 반대편을 목질부가 약간 보이게 형성층 양편이 평행이 되도록 2.5cm 정도 밑으로 깎아낸다.

2)대목의 손질
   지면으로부터 4 ∼ 5cm 높이에서 전정가위로 자르고, 매끈한 쪽을 택하여 접칼을 써서 2.5cm 깊이로 쪼개어,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이 서로 맞닿도록 끼워넣은 후 비닐테이프(두께 0.04mm, 넓이 3 ∼ 4cm)를 이용하여 감아 묶어 접목을 끝낸다.

   접수의 수분 증발과 병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포제인 밀납이나 발코트를 접수 절단면에 접목 전 도는 직후에 고르게 발라준다.

3. 접목 후의 관리
   접목 후 3 ∼ 4주가 지나면 접목부에 새로운 형성층이 생겨 활착이 되고, 접수와 대목에서 새 눈이 신장하게 된다. 대목에서 나오는 눈은 접수의 눈보다 먼저 나오고, 세력이 커서 접수의 발아와 발육을 방해하므로 수시로 제거하여 접수 발육을 돕도록 한다.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가뭄이 계속될 때는 때때로 물을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구를 설치한다. 모가 웃자라거나 연약하지 않도록 거름 주기에 주의하고, 탄저병과 검은별무늬병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살균제를 뿌려 철저히 방제한다.

4. 묘목 캐기
   모�이 완전히 낙엽된 후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낸다. 특히 묘목을 캐낼 때 잔뿌리 뿐만 아니라 곧은 뿌리가 잘린 묘목은 재식 후 생육이 아주 불량하다.

   병에 걸렸거나 뿌리혹이 있는 묘목은 가려내고 구분하여 품종별로 꼬리표를 붙여 가식한다. 가식할 때는 뿌리가 마르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장기간 가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가능하면 묘목을 캐내는 대로 바로 아주심기하는 것이 좋다.

   <표> 곧은뿌리가 절단된 재식묘의 활착 및 생육상태

처리

잎전개기
(월.일)

활착률(%)

묘목무게
증가량(g)

햇가지
생장량(㎝)

곁뿌리 무게(g)

곧은뿌리 1/2절단

5.6

96

31.6

118

15.4

곧은뿌리 무절단

5.6

100

51.4

143

23.5


묘목을 구입할 때 유의할 점

   자가육묘의 경우는 다른 품종의 혼입이 거의 없으나, 구입모는 다른 품종과 섞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교목을 구입할 때는 신용있는 종묘상으로부터 품종 보증서와 검사증을 받고 정확한 품종을 구입하도록 한다.

   우량한 묘목은 뿌리가 많아야 하므로 곧은 뿌리를 비롯해서 곁뿌리와 잔부리가 많은 묘목을 구입한다. 품종과 대목의 접목 친화성도 확인하여 잘 유합된 것을 선택한다.

   일찍 캐내어 가식 기간이 오래되었거나 가식 횟수가 많은 것, 특별한 포장없이 먼 거리까지 운반하는 묘목은 뿌리가 마르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1년생 묘목� lf이는 80 ∼ 90cm는 되어야 하고, 접목부 직경이 1.2 ∼ 1.5cm로 굵으며 마디와 마디 사이가 짧고 눈이 충실한 것이 활착률이 높고 초기 생육이 왕성하다.

   감 묘목은 개체간 생육차이가 심하므로 크기가 고른 것을 택하여 심도록 한다. 병에 걸린 묘목은 활착과 발육이 극히 불량할 분만 아니라 생육 도중 말라죽게 된다. 특히 묘목에 많은 피해를 주는 탄저병과 검은별무늬병, 뿌리혹병 등에 걸린 묘목은 심지 않도록 한다.


 

 


 


뿌 리

  뿌리는 양분과 수분을 흡수, 공급하고 식물체를 지지한다. 감나무 뿌리의 활동은 5월 중하순경에 시작하여 6월 하순 ∼ 7월 상순경에 최성기에 달한다. 이후 일시 완만한 신장을 계속하다가 9월 하순경에 다시 2차 신장을 하고 10월 하순경 휴면기에 들어간다. 새로 발생한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는 시기는 개화기 무렵인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경이다.

  뿌리의 수평분포는 심경한 과수원에서 주간으로부터 2.5m 이내에 분포한다. 뿌리의 수평분포를 보면 0 ∼ 50cm까지는 가는 뿌리가 전체 가는 뿌리중 26%, 중간굵기 부리가 전체 중간 굵기 뿌리중 42%이고 50 ∼ 100cm까지는 가는 뿌리 38%, 중간 굵기 뿌리 32%이고, 100 ∼ 150cm가지는 가는 뿌리 16%, 중간굵기 뿌리 16%의 비율로 분포되어 있다. 감나무는 0 ∼ 50cm 즉, 원줄기(주간) 가까이는 가는 뿌리가 중간 굵기 뿌리보다 뿌리량이 적으나 50cm이상에서는 가는 뿌리가 중간 굵기 뿌리보다 뿌리량이 많다.

  대부분의 뿌리는 수직으로 40cm 깊이까지 뻗어간 뿌리의 비율이 70% 이상이며 120cm 깊이까지 뻗어 들어가는 것도 있다. 지표에서 60cm 깊이까지는 가는 뿌리가 전체 가는 뿌리중 59%가 분포하고, 중간 굵기 뿌리가 전체 중간 굵기 뿌리중 51%가 분포하여 가는 뿌리의 분포 비율이 높으나 60 ∼ 120cm 깊이에는 가는 뿌리보다 중간 굵기 뿌리가 8% 정도 더 많이 분포한다. 뿌리는 거의가 굵은 뿌리로 되어 있어 잔뿌리는 전 뿌리의 6 ∼ 7%에 불과하다.

  뿌리의 분포형태는 대목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공대를 대목으로 사용한 품종은 뿌리가 땅속 깊이 신장하는 반면 고욤대를 사용한 품종은 뿌리가 수평으로 신장하는 뿌리가 많다.

  수형에 따라서도 뿌리 분포가 다른데, 수형이 개장성인 품종은 뿌리가 넓게 신장하나 직립성인 품종은 수평으로서의 신장범위가 좁다. 아래 그림은 수형이 개장성인 부유와 직립성인 평핵무의 뿌리 분포를 나타낸다.

  뿌리는 토양수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토양수분이 20 ∼ 40%일 때 생장이 가장 왕성하고 20% 이하가 되면 생장이 불량하며, 토양수분이 50% 이상일 때는 뿌리가 습해를 받아 생육이 나빠지게 된다.

   <표 1> 토양습도가 용기에 심은 5년생 부유 뿌리의 호흡량(O2 소비량)에 미치는 영향

처리구

乾燥區

適濕區

過濕區

측정온도

조사월일

 

㎕/g/h

㎕/g/h

㎕/g/h

2월 21일

7.7

8.9

9.6

20

4월 15일

7.3

4.8

5.3

20

5월 26일

6.7

7.7

9.7

25

6월 30일

12.4

31.6

23.5

30

8월5일

35.3

53.9

46.7

35

9월 6일

26.8

51.8

46.1

35

10월 6일

9.5

35.2

35.2

25

11월 2일

26.9

31.3

31.9

25

11월 29일

18.0

20.0

21.4

20

   ♩乾燥區 : 토양수분 18% 이하, 滴濕區 : 18~22%, 過濕區 : 22% 이상

 

   <표 2> 토양습도가 포장의 11년생 부유 뿌리의 호흡량에 미치는 영향

구    분

토양깊이
(㎝)

8월12일

8월30일

토양습도(%)

뿌리 호흡량
(㎕/g/h)

토양습도(%)

뿌리 호흡량
(㎕/g/h)

무관수구

0~20

12.1

20.5

14.7

30.9

21~40

19.7

34.5

32.4

33.0

41~60

19.1

24.1

-

-

관수구

0~20

20.0

31.7

22.8

51.2

21~40

20.4

22.9

31.6

28.1

41~60

39.5

18.2

-

-

   ♩뿌리호흡량 측정온도 : 35℃, 호흡량 :O2 소비량


  뿌리 신장은 질소 20 ∼ 40mg/kg, 인산 20mg/kg, 칼리 40 ∼ 160mg/kg 농도에서 뿌리 생육이 좋으나 질소, 인산을 80 ∼ 120mg/kg 이상 과다 시용하면 생장이 억제 된다.

  땅 속 깊숙히 있는 뿌리도 생육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산소가 필요하다. 뿌리의 호흡은 5우러 중순부터 11월 중순가지 왕성하나 한여름 고온시에만 호흡이 약간 줄어들고 다시 호흡이 왕성해진다.

   <표 3> 뿌리의 호흡량의 변화

측정일(월,일)

CO2방출량(㎎)

측정시 기온(℃)

9.3

6.0

28

10.1

7.2

25

11.14

7.2

18

12.3

6.6

15

1.11

5.0

12

2.5

4.8

7

   ♩절단근 30g 1시간당 방출량

  감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는 지온은 13 ∼ 15℃, 뿌리 신장 최적 지온은 21 ∼ 24℃이다. 고온에 의해 활동이 억제되는데 25 ∼ 26℃ 이상이 되면 생육이 억제되고, 10 ∼ 11℃ 이하로 되면 휴면에 들어간다.

 

 

가 지

  감나무는 전형적으로 정부우세성을 나타낸다. 선단의 새 가지는 생육이 왕성하고, 기부의 새가지는 세력이 뚜렷하게 약하다. 선단 제 1지는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생육의 최대치에 달하며 대체로 30cm 이상된다. 그러나, 제 3지 제 5지는 제 1지보다도 빨리 5월 중순에 가장 많이 자라지만 약 15∼18cm로 짧게 자란다. 강한 가지에서는 세력이 왕성한 새로운 가지가 많이 발생하나 약한 가지에서는 가지 발생수도 적도 약하다.

  새 가지는 4월 상순경에 발아하여 4우러 중하순 잎이 전개됨과 동시에 급신장하며, 5월 하순 개화기에는 최성기에 달한다. 6월 하순에는 신초신장을 정지하여 여름가지와 8월 하순 가을가지다 된다. 이들 여름가지와 가을가지는 양분의 소비와 병해충을 유발하기 쉬울 뿐 좋은 점은 없다.

  여름가지와 가을가지의 신장은 결실량이 적거나 질소질의 과다시용시에 의한 결과이므로 거름주는 양과 시기를 신중히 재검토 하여야 한다.

  결과모지에 환상박피를 하면 환상박피한 윗부분의 잎에서 형성된 동화양분이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집적되므로 신초가 충실해지고 꽃눈형성이 잘 된다. 과실은 발육이 좋아지며 성숙기도 촉진시킨다. 그러나 탄수화물이 이동하지 못하여 부리까지 도달되지 맛하므로 뿌리의 생육이 저하되므로 나무 전체로 볼 때는 쇠약해진다. 따라서 해마다 계혹해서 심하게 환상박피를 하면 수세가 약해지고 수량도 감소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감은 정액성 화아형으로 1년생 가지의 끝눈과 그 아래 2 ∼ 3개월의 측아는 꽃눈이 된다. 나무가 영양적으로 충실한 가지는 선단쪽으로 몇 개의 눈은 꽃눈이 된다.

  1년 자란 충실한 새가지가 겨울을 지나고 봄에 신초발생이 되면 그 가지의 선단에 꽃이 피고 과실이 달린다. 과실이 달리는 가지를 발생시키는 가지를 결과모지라고 한다. 결과모지는 짧은 가지로부터 50cm 이상 자란 긴 가지가 있다. 결과모지로 적당한 길이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부유 품종인 경우에는 20 ∼ 30cm 정도가 적당하다.

  결과모지의 꽃눈에서 자라나온 신초에 꽃눈이 착생하여 결실이 되는 가지를 결과지라고 한다. 이 결과지의 길이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품종, 같은 나무에서도 긴 가지와 짧은 가지가 있다.

  결과지의 구분은 10cm 미만인 가지를 단가지라 하고, 10 ∼ 30cm 가지는 중가지, 30cm 이상인 가지를 장가지라고 부른다. 결과지로 적당한 가지는 중가지이다.

  신초의 길이는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짧은 것이 많고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긴 가지가 많다. 그러나 수확되는 가지는 수세에 관계 없으며, 같은 길이의 가지는 과실이 달리는 특성이 비슷하다.

  과실이 결실되는 가지는, 가지 길이가 차랑은 6 ∼ 25cm, 부유는 11 ∼ 30cm일 때 80% 이상의 결실이 된다.

   <표 1> 결과지 길이에 따른 결실 가능지의 비율

품종

가지길이
(㎝)

조사연도

가지수
(%)

엽수
(%)

엽면적
(%)

결실가능지
(%)

차랑

6~25

1960

72

76

79

88

1961

72

78

81

86

1962

55

64

68

85

부유

11~30

1960

50

58

60

77

1961

46

55

58

85

1962

42

49

50

70

  부유 품종의 결과지 길이별 결과율은 유목일 경우 12.5 ∼ 32.5cm에서 51.1%, 성목일 경우 12.5 ∼ 37.5cm에서 60.1%로 높고, 평균과중은 유목일 경우 결과지 길이에 관계없이 200g 이상으로 과실이 크나 성목일 경우 12.5cm 이상에서 195g으로 과실이 크다. 수량은 유목일 경우 2.5 ∼ 22.5cm에서 72.8%, 성목일 경우 7.5 ∼ 22.5cm에서 59.0%로 높다.

  발육지는 잎눈이 자란 신초로 꽃눈이 생기지 않는 가지를 말한다. 발육지의 길이는 수 cm에서 50cm 정도의 긴 가지가 있다.
  그러나, 수세가 강하고 나무의 생육이 좋은 나무에서는 1m 정도의 길고 굵은 가지가 나오는데 이런 가지를 도장지라고 한다. 도장지는 직립으로 발육되는 가지로, 운줄기 또는 굵은 가지의 전정한 장소에서 대개 발생한다. 도장지는 수관내 가지를 복잡하게 만들고 수광상태도 떨어지게 하며 결과지나 발육지에 대하여 생장을 저해한다.

  도장하는 발육지도 6월 상중순에 8엽 정도를 남기고 절단해 주면 2차 생장을 하지 않고 선단부가 충실해지며 결과모지가 된다고 한다. 또는 발육지를 약간 비틀어 주거나 끈으로 가볍게 묶어 주면 꽃눈 형성이 촉진되어 결과모지가 된다.

   <표 2> 부유 1년생지의 길이가 과실크기와 생산율에 미치는 영향

가지길이(㎝)

0
~
2.5

2.6
~
7.5

7.6
~
12.5

12.6
~
17.5

17.6
~
22.5

22.6
~
27.5

27.6
~
32.5

32.6
~
37.5

37.6
~
42.5

42.6
~
 

구분

유목

총가지수(개)

304

220

130

83

40

29

37

13

20

21

과 실 수(개)

5

51

43

39

22

14

20

4

7

4

결  과 율(%)

1.6

23.2

33.1

47.0

55.0

48.3

54.1

30.8

35.0

19.0

평균과중(%)

202

200

197

202

213

226

219

200

204

21.5

수량비율(%)

2.3

23.7

19.8

18.4

10.9

7.4

10.2

1.9

3.3

2.1

성목

총가지수(개)

601

417

322

216

149

78

60

39

31

113

과 실 수(개)

10

46

125

110

89

50

47

20

12

30

결 과  율(%)

1.7

11.0

38.8

50.9

59.7

64.1

74.6

51.2

38.7

26.5

평균과중(%)

140

182

181

188

189

196

199

193

205

193

수량비율(%)

1.4

8.3

22.2

20.3

16.5

9.6

9.2

3.8

2.5

5.7

 


 

  다른 과수에 비해 잎이 넓고 두꺼우며, 품종에 따라 모양이 약간식 다르다. 타원형이 가장 많고 방추형, 심장형도 있다.

  4월 발아와 동시에 인편이 벗겨지면서 잎이 전개된다. 가지의 기부잎은 빠른 시기에 완성되지만 크기가 작고 둥근 편이며 얇고 노화가 빠르다. 선단부 잎은 크고 길며 생장기간이 길다. 가지의 기부잎은 5월 상순에 크기가 거의 완성되지만, 중간 잎은 5월 중하순, 선단부 잎은 6월 상순에 크기가 거의 완성된다. 기부잎은 전년도의 저장양분에 의해서 생장하나 선단부 잎은 새로 생성된 영양기관의 양분공급을 받아 생장한다.

  잎의 색은 짙은 녹색을 띄우나 발아기의 어린 잎은 품종의 특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사곡시, 횡야, 의문, 이두 등은 붉은색을 띠는 노랑색이며, 차랑과 대안단감 등은 노랑색, 미가도는 짙은 녹색이다.

  잎의 두께는 품종에 다라 다르나 일조가 충분한 곳의 잎은 두껍고, 그늘진 곳에서는 엷고 크다.
감 잎는 저온에 극히 약하며, 11월 상순 첫서리와 동시에 낙엽되므로 만생종은 과실의 수확기와 낙엽기의 시차가 좁고, 이 때는 기온이 낮아 잎의 동화력이 극히 떨어져 수체에 저장할 양분형성이 어렵게 되어 해거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중 광의 강도가 최대 제한요인다. 잎에 햇빛이 쪼이면 광합성이 증대되는데, 잎의 광합성 능력의 최대치에 달하면 그후부터 조도가 증대되어도 광합성 속도는 증대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된다. 감나무의 광포화점에 도달되는 조도는 30 ∼ 40klux이고 광합성의 속도와 호흡속도가 같아 외견상 광합성의 증대가 보이지 않는 보상점은 1.5 ∼ 2.0klux이다.

  온도도 잎의 광합성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데, 감에서는 20℃일 때 광합성 능력이 초고치에 도달되며 온도가 30 ∼ 40℃로 계속 상승하면 반대로 광합성은 떨어진다. 8월은 30 ∼ 32℃ 이상, 9월은 25 ∼ 29℃ 이상, 10월 20 ∼ 22℃ 이상일 때는 광합성이 급속하게 저하된다.

  토양습도도 잎의 동화, 증산에 영향을 미친다. pF 3.0 부근에서 잎에 초기위조 현상이 나타난다. 잎 건물량의 증가는 pF 1.9 ∼ 2.1에서 최대이고, pF 2.3 ∼ 3.1에서 급격히 감소한다.


   <표> 토양습도와 잎 건물중의 변화

pF값

토양습도(함수비)

엽중 수분함유량

엽100㎠당 1일건물중
증가량

0㎝

15㎝

30㎝

 

%

%

%

%

0.9~1.3

29.5

30.6

28.6

126.4

10.6

1.9~2.1

24.4

25.0

23.3

134.9

11.5

2.3~3.1

15.5

21.0

20.2

124.6

5.3

3.0~3.5

13.6

16.2

16.5

124.7

3.5

 

  감꽃은 과실을 맺는 암꽃과 과실을 맺지 못하는 수꽃, 암수 중간의 양전화가 있다. 품종에 따라서 암꽃만 맺는 것, 암꽃과 수꽃이 함께 맺는 것, 암꽃과 수꽃이 달리고 양전화도 함께 피는 것 등이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대부분 암�만 맺는 품종으로 부유, 차랑 등이고 암꽃과 수꽃을 맺는 양성화 품종으로 선사환, 적시, 조홍시, 만어소, 화어소, 대어소 등이다. 암꽃과 수꽃도 달리고 양전화도 달리는 품종으로는 정월, 부부시 등이 있다. 수꽃을 많이 맺는 품종은 수분수로서 암꽃만 맺는 품종 사이에 혼식하고 있는데 선사환, 조홍시, 적시 등이 이용된다.

  암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느나 수술은 퇴화하여 꽃자루가 없다. 4개의 꼭지, 4개의 꽃잎 아래쪽에는 큰 씨방이 있다. 씨방속에는 종자가 생길 8개의 자실이 있으며, 주두의 선단은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암꽃은 개화시에 이미 분화가 완성되어 있어 작은 과실 모양을 하고 있다. 종자가 들어갈 자실은 감꼭지와 아주 가깝게 있다.

  수꽃은 엽액에 대개 2 ∼5개의 꽃이 집산화서로 착생한다. 수꽃에도 암술이 있으나 암술이 퇴화하여 역시 암술의 기능이 소실되어 결실이 안도니다. 수술수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어 11 ∼ 25개가 있는데 선사환은 19개, 정월은 14개이다. 그러나 대개의 품종들은 16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다.

   <표 1> 수꽃 종류별 수술수

품  종  명

공시화수(개)

총수술수(개)

1화 평균수술수(개)

선  사  환

50

938

18.7

적       시

50

837

16.7

정       월

50

722

14.4

화  어  소

50

865

17.3

  품종별 꽃가루의 양 및 발아율에 차이가 있는데 발아율은 어소가 79.6%로 제일 높고 꽃가루의 양은 선사환이 1화당 7.3mg으로 제일 많다.

   <표 2> 화분 종류별 상승

품종명

화분수(개)

발아수(개)

발아율(%)

화분관길이(㎛)

화분량(10화)
(㎎)

선사환

648

451

695

720

72.7

적   시

232

117

504

1,210

28.0

정   월

206

135

655

1,115

38.2

화어소

677

239

353

865

28.2

소미농

191

73

408

430

-

어   소

303

241

796

430

-

산   시

539

264

48.9

422

-

  양전화는 수꽃과 암꽃의 중간 구조를 갖고 있다. 수정하여 결실은 되나 결실률이 낮고, 결실이 되어도 종자수가 적기 때문에 발육이 떨어져 품질이 불량하다. 양전화 분화 과정은 아직 불분명하다.

   감의 꽃눈은 혼합꽃눈으로 신초선단으로부터 대개 3 ∼ 4개의 엽액에 형성되어 같은 눈 속에 �눈과 가지로 자랄 영양분이 함께 있다. 꽃눈의 분화는 전년도 7 ∼ 8월에 이루어진다. 꽃은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개화하며 새 가지의 중앙부 꽃 특히 기부로부터 2번재 꽃부터 먼지 피고 다음으로 기부 및 선단부 꽃이 핀다.

  감의 꽃가루는 건조상태에서 보면 타원형으로 럭비공 같은 모양이다.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도달되면 화분관이 신장하고 화분관이 신장되면 웅핵은 이 관을 딸 배낭속으로 들어간다. 감은 풍매화가 아니므로 곤충이나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결실률은 크게 떨어진다.

   <표 3> 신초 선단으로부터의 눈의 위치별 화아 착생 상태의 품종간 차이

눈의 위치

서촌조생

이두

송분조생부유

부유

화아수(개)

%

화아수(개)

%

화아수(개)

%

화아수(개)

%

1

54

12.9

39

16.3

28

27.7

26

21.8

2

61

14.6

44

18.4

28

27.7

37

31.1

3

56

13.4

41

17.2

22

21.8

30

25.3

4

52

12.5

40

16.7

15

14.9

16

13.4

5

52

12.5

38

15.9

6

5.9

5

4.2

6

47

11.3

17

7.1

1

1.0

5

4.2

7

35

8.4

13

5.4

1

1.0

 

 

8

22

5.3

7

3.0

 

 

 

 

9

13

3.1

0

 

 

 

 

 

10

20

4.8

0

 

 

 

 

 

11

5

1.2

 

 

 

 

 

 

417

100

239

100

100

100

119

100



 

과 실

1. 과실의 구조
   과실은 지방이 비대한 것으로 진과에 속한다. 과실의 모양은 세장인 것으로부터 편평한 것까지 모양이 여라 가지가 잇다. 과실은 크게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 과심파 유관속으로 구분된다.

   외과피는 과실의 제일 바깥쪽으로 큐티큘라층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한 겹의 표피세포층이다. 큐티큘라는 지방과 유사물질로 섬유질과 펙틴질로 결합된 구조로 복잡한 물질이고 이것이 표피를 보호한다. 큐티큘라층은 균열이 쉬운데 표피가 균열되면 과피가 더러워지는 얼룩과가 생기기 쉽다. 유과는 큐티큘라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나무에서 따면 표면증산으로 시들기 쉬우나 성과는 큐티큘라층이 발달되어 있어 증산을 되도록 억제하는 힘이 생겨서 시들지 않는다. 표피세포층 밑에는 2열� 하피세포층이 있고 이 세포는 크고 세포막은 아주 두껍다. 하피세포층 밑에는 세포막이 두꺼운 수 개의 석세포층으로 되어 있다. 보통 이 곳까지를 괴피로 취급한다.

  중과피는 대부분 먹을 수 있는 부분으로 부드러운 유조직 세포로 되어 있다. 유조직 속에는 대형의 탄닌 세포가 있다. 탄닌 세포의 크기, 모양, 분포와 밀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성숙과에서 볼 수 있는 호마반은 탄닌세포가 갈반된 것이다.

  외과피는 종자가 들어 있는 자실을 둘러싼 여러 개의 d조직 세포층으로 되어 있다. 내과피는 반투명으로 탄닌세포가 거의 없다.

  과실의 중앙부를 수라 하며 이 수는 무른 유조직 세포로 되어 있다. 이 조직은 열매 꼭지로부터 들어온 유관속을 통해 과실 기부로 들어가고 일부는 갈라져서 꼭지 족으로 간다. 과육부에 들어간 유관속은 또 둘로 갈라져 하나는 자실과 표피 사이의 중과피를 통해서 과정부쪽으로 간다. 다른 한 쪽은 과심부 바깥쪽으로 향하여 구부러지고 나머지 일부는 하강하여 자실 윗쪽에서 종자에 들어간다. 종자가 발달되지 않을 때는 과심내에 유관속도 발달되지 않으며 그로 인해 틈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부유나 서촌조생 같은 품종은 과정부가 눌린 것 같이 약간 들어간 과실이 많이 생긴다.

  과피의 큐티큘라층 표면에는 백색의 분가루 같은 것이 붙어 있는데 이것이 과분이다. 감의 과분은 개화후 유과에는 생기지 않으나 6월 중순쯤 되면 과면 전체에 과분이 생기기 시작하고 7월 중하순이 지나면 과분이 일면서 과면을 덮는다.

 

2. 과실의 비대
   개화수정이 끝나면 어린 과실은 비대를 계속한다. 과실비대 현상은 2중 S자형의 곡선을 이루게 되는데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 1기의 비대는 비대속도가 극히 빠르며 개화후 약 50일간(7월 하순에서 8월 상순까지)이다. 이 기간중에는 10일간에 2 ∼ 3배 크기로 비대한다. 이 기간은 생리적낙과의 최성기에 해당하며 결실과실수는 어느 정도 결정되는 시기이다.

   제 2기는 8월 상중순에서 9월 상중순까지로 완만하게 발육하다가 일시적으로 종자가 발육하기 때문에 완만한 비대가 이루어진다고 하나 평핵무와 같은 종자가 없는 품종도 같은 현상을 보여 반드시 종자 발육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제 2기 비대의 일시적 정지는 여름절의 고온과 건조, 뿌리생장의 멈춤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제 3기 비대는 9월 중하순 이후부터 성숙때까지로 착색과 아울러 양적으로 가장 많이 비대하는 시기이다. 과실비대에 있어서 초기의 유과기에는 주로 세로비대가 이루어지며, 후기에는 곡지부분의 기부가 비대하면서 가로비대가 이루어진다. 과실비대량은 개와 후 21일을 경계로 하여 성숙기까지 약 60배 정도 양적으로 비대한다.

가. 과실발육의 주요 요인
   과실의 크기는 세포수와 세포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세포수와 크기는 품종에 따라, 동일품종이라도 착과수에 따라 다르다. 세포수는 1과당 1천 5백만개에서 많은 것은 2억개로서 정도차가 많고 과실이 클수록 세포수도 많다. 부유는 약 7천만개이고, 평핵무는 약 2천 5백만개 정도다. 세포의 크기는 평핵무가 부유의 약 3배이다. 큰 과실을 얻으려면 세포의 크기보다는 먼저 세포수가 많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르게 된다. 세포수의 증가는 세포분열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세포분열은 �눈분화에서 시작하여 개화후 1개월까지 계속되지만 개화수정 직후의 유과기까지 세포수가 거의 결정된다. 그러므로 전년도 저장양분이 세포수를 지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저장양분의 다소는 결실량의 정도와 생육기간중 잎의 건정도에 따라 다르며 기상조건, 거름주기 등 여러요인이 작용한다. 특히 병해충, 약해 등에 의한 조기낙엽과 과다결실 등은 현저하게 저장양분을 감소시킨다. 한편 쇠약한 가지, 2차 생장한 가지가 많은 충실하지 못한 나무는 큰 꽃과 큰 과실을 맺을 수 없다.

   세포비대는 주로 개화후부터 성숙완료가지 계속한다. 세포비대는 지난해의 저장양분보다는 새로이 생성된 뿌리와 잎으로부터 양분을 공급받아 이루어지므로 개화결실하는 생육기간 전반의 환경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과실이 양적으로 가장 비대하는 제 3기는 단순히 세포비대에 의한 것이므로 성숙기를 맞이하여 수확기를 늦추면 과실비대가 현저하게 증가한다.

   과실이 생장하는 계절에 있어서 잎은 직접 과실비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관으로 엽과비의 증대와 함께 과실비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감 잎 하나는 일생동안 19g 정도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므로 수체 양분저장과 아울러 200g의 과실을 말들기 위해서는 과실 한 개를 키우는 데에 필요한 잎수는 15 ∼ 20엽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잎만으로는 절대 부족할 때가 많으나 나무 전체의 엽과비로는 그 잎수를 넘어서 과실이 커지는 데에는 저장이 없는 것이다. 특히 성목에는 동화능력이 떨어지므로 25 ∼ 30엽은 있어야 한다.

   굵은 결과모지의 과실은 대과가 많이 결실되고 짧은 결과모지에 결쇨된 과실은 대과생산이 낮은 경향이다. 부유는 20 ∼ 30cm 정도의 결과모지가 적당하고 이두는 30 ∼ 40cm 정도의 결과모지가 좋다. 또 과실의 비대를 위해서는 적뢰, 적과의 효과가 크다. 그래서 적뢰를 권장하고 있는데, 적뢰시기의 조만에 의해 과실비대에 큰 차이가 생긴다 . 적과는 개화후 10일 정도까지 적뢰 효과와 같은 효과가 있고 생리적 낙과가 끝난 후 7월 이후의 적과는 과실 비대의 효과에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적뢰와 적과를 2회로 나누어 작업을 할 때 생리적 낙과 전의 조기적과를 한 것이 생리적 낙과 후의 후기적과를 하는 것보다 과실비대의 효과가 크게 되므로 조기적과가 유리하다.

   감의 비대적은 과실발육기를 통해서 주야간의 온도가 25 ∼ 25℃, 25 ∼ 20℃, 20 ∼ 20℃일 때 과실발육 좋고 과실 비대 2기 기간이 단축되어 빨리 과실발육 3기에 도달하게 된다.

나. 과실 성숙
   과실비대 제 2기가 끝나면 착색과 아울러 제 3기 비대가 시작하면서 종자는 굳어지고 갈색으로 변하며 과실표면은 연록색으로 변하여 점차 붉어진다. 과실의 성숙 판정은 열매꼭지의 색, 과육의 경도, 과피색, 과육의 성분변화, 과실의 호흡량, 개화후 일수, 적산온도 등을 지표로 삼고 있으나 과실종류에 따라 지준을 달리한다.

   감은 과피색이 90% 이상 황색으로 착색될 때를 성숙기로 보며 과실 과정부가 선홍색을 띨 때 당도가 높고 단감은 떫은 맛이 없어진다.

   과피의 붉은 색은 표피세포에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 색소들의 발현은 온도와 햇빛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 색소들중 리코핀은 붉은 색을 띠우게 하는데 생성 적온은 20℃ 전후이고 이보다 높으면 색의 발현이 불량하다.

   조생종은 개화후 120일, 만생종은 150일이면 성숙한다. 감의 떫은 맛은 과육내의 탄닌 때문이며 성숙이 진행됨에 따라 탄닌은 가용성에서 불용성으로 변하여 일정단계에 도달하면 떫은 맛을 느기지 못한다. 과육내의 갈색 반점은 가용성 탄닌이 불용성으로 응집한 것이다.

   대개의 단감은 10월 중하순이면 완전히 떫은 맛이 빠져 떫은 맛을 느끼지 못하지만 10월중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떫은 맛이 덜 빠진다.



 


 


 

원예학적 분류

   <표> 감나무의 종류와 용도

종   명

원  산  지

용   도

비   고

감나무

한국, 중국, 일본

식용, 대목, 탄닌 이용

단감, 떫은감 등

고욤나무

소아시아 페르시아

 

미국감나무

북미

대목, 탄닌 이용

 

유시(油枾)

중국

탄닌이용

 

가. 수정후 종자형성에 따른 탈삽정도에 의한 분류
1) 완전단감(ponllination constant nonastringent; PCNA) : 과실내에 종자 및 갈반의 유 무에 관계없이 단감이 되는 것.
2) 불완전단감(pollination variant nonastringent; PVNA) : 과실내에 종가가 형성되고 갈 반이 생겨야 단감이 되는 것.
3) 완전떫은감(pollination constant astringent; PCA) : 과실내에 종자가 있든 없든 갈반 이 없고 떪은 맛이 있는 것.
4) 불완전떫은감(pollination variant astringent; PVA) : 과실내에 종자가 있으면 갈반이 생기나 떫은 맛이 있는 것.

나. 과실형태에 따른 분류
1) 보주형(=어소형) : 동경어소, 신진시, 출석대어소, 대화어소, 길본어소 등
2) 장형 : 풍강, 등팔 등
3) 방형 : 홍어소, 자성장 등
4) 원형 : 선사환 가라 등
5) 편형 : 이두, 전천차랑, 부유, 대안단감, 스나미, 이사하야 등


<그림> 형태에 따른 분류

 

 
품종선택 요령

1) 품질이 우수하여 시장성이 높을 것.
2) 재배지의 기상, 토양, 지형에 알맞을 것.
3) 조ㆍ중생 품종 등 홍수출하를 회피할 수 있는 품종일 것.
4) 출하능률을 올리고 시장가격 유지를 위해 산지와 동일한 품종일 것
5) 수확, 선과, 수송 판매시 손상이 적은 품종일 것.
6) 저장 판매시 저장력이 강한 품종일 것.
7) 수분수는 재배품종과 개화기가 비슷하고 화분량이 많을 것.

 

 
품종별 주요 특성

품종의 주요특성을 수성(수세, 수자, 크기), 화성, 숙기, 과실특성(과형, 과중, 당도, 육질)으로 나누어 정의, 상태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요 형질의 정의 및 상태

1. 주요특성
가. 완전단감
     ○ 대안단감 : 전남 무안 육성, 내한성, 탄저병에 약하다, 수형구성이 어렵고,
                        수량도 낮고 곁가지가 찢어지기 쉽다. 편원형
     ○ 부유 : 일본, 추위에 약하고 탄저병, 낙엽병, 흰가루병에 약하다. 편원형
                  녹반증, 저장중 흑반증상 등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유기물, 석회시용을 철저히 한다.
     ○ 상서조생 : 일본, 적뢰, 적과 등 착과량 조절로 꼭지떨림을 방지한다. 약간 평원형
     ○ 스나미 : 일본, 풍산성으로 해거리가 거의 없다. 수세가 강하므로 수형은 변칙주간형이 적당
     ○ 이두 : 과다결실로 해거리가 심하므로 적뢰, 적과 등 철저, 단위결실성이 낮으므로 수분수를
                  심어야 한다. 꼭지떨림, 오염과의 발생이 많으며, 저장성이 약하다.
     ○ 일목계차량 : 내한성이 비교적 높고 숙기가 빠르므로 약간 추운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
                           생리적 낙과가 적어 과다결실되기 쉬우므로 과다착과에 의한 동해피헤에 유의.
     ○ 신추 : 오염과, 정부열과 발생이 많다. 연화가 되기 쉽다. 하우스용으로 적합
     ○ 차랑 : 수량이 적고 해거리가 심하다. 과다착과에 의한 동해피해에 조심,
                  바람에 의한 낙과는 적으나 과정부 열과가 심함, 내병,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 전천차랑 : 숙기가 약간 빠르므로 약간 추운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 착색이 덜 되면 당도가
                        낮고, 식미가 떨어지므로 완전히 착색된 후에 수확하도록 한다.

나. 불완전단감
     ○ 선사환 : 해거리가 심하므로 착과량을 조절해야 한다. 수꽃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한 가지를 남겨야 한다.
     ○ 서촌조생 : 내한성, 흰가루병에 약하나 탄저병, 낙병병에 강하다. 수분수로 적시 등을 10%
                        미만으로 재식하는 것이 좋다. 해거리가 적으나 종자가 4개이상 고루 들어 있지
                        않으면 떫은 맛이 남는다.
     ○ 적시 : 결실성이 좋다. 서촌조생의 수분수로 적합하다.
     ○ 조홍시 : 떫은 맛이 덜 빠지며, 꼭지떨림이 심하다. 추위에 약하다.

 

 

 

서촌조생의 특성

  일본 지가현에서 부유와 적시품종의 자연교잡에서 얻어진 우연실생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 1960년 등록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81년 원예연구소에서 극조생종 우량 단감품종으로 선발되었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가 강한 계통과 약한 계통이 있으며, 우니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수세가 강한 계통이다. 가지는 길고, 마디사이가 짧은 편으로 붉은갈색이다. 눈은 겹눈을 이루고 가운데의 어미 눈이 크고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재식 후 착과가 빠르며, 결과모지 아랫부분에도 꽃눈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수꽃이 맺혀 수분수로도 이용되나 유목기에는 수꽃 맺힘이 적고 수�의 피는 시기가 빨라 부유 품종의 수분수로는 적함치 않다. 발아가 빨라서 늦서리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며 추위에도 약한 편이다. 탄저병과낙엽병에는 강하나 흰가루병에는 약하다.

나. 과실 특성
   과실 크기는 200g 정도이며, 형태는 모가 있는 긴 보석 모양의 장보주형이다. 과피색은 등홍색이고, 과육은 등황색으로 갈색점무늬가 극히 많고 단단하다. 당도는 15도이며, 나무에서 완전히 성숙해도 연화가 늦어 오래 둘 수 있다.
불완전단감이기 때문에 과실에 4개 이상의 종자가 고르게 형성되지 않으면 떫은맛이 남게된다. 성숙기는 9월중?하순으로 추석을 전후하여 수확하며, 저장성이 있고 수송력도 높은 편이다.

다. 재배상 유의할점
   겨울철 추위에 약하므로 부유 품종과 마찬가지로 단감 안전재배지대가 재배적지이다. 세력이 약한 가지에 수꽃이 맺히므로 전정 때는 잔가지를 많이 남겨두어야 한다. 떫은맛이 남아있는 과실은 과실배꼽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 모양이 삐뚤어져 있는 과실, 책삭이 불량한 과실, 크기가 유난히 작은 과실 등이므로 선과작업을 할 때 가려낸다.

 

이두의 특성

   1955년 일본 오끼스시험장에서 만어소 품종을 서로 교배하여 얻어진 실생을 부유 품종과 다시 교배한 계통으로 1970년에 선발된 완전단감 품종이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는 부유 품종보다 약하고 옆으로 퍼지며, 왜화성이다. 가지는 가늘고 짧으며 가지 발생이 많은 편이다. 잎은 작고 봄철 어린 잎이 붉은갈색을 띠며, �은 개화 전에 암술머리가 먼저 밖으로 나오는 특징이 있다. 단위결과성과 종자형성력이 낮아 종자가 없거나 1개 정도면 대부분 낙과하므로 반드시 수분수를 심거나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해에 따라 과다결실로 나무가 쇠약해지기 수비다.

나. 과실 특성
   과실 크기는 180g 내외이며, 형태는 부유 품종과 비슷하다. 과피색은 등황색이고, 과육은 담황색으로 갈색점무늬가 약간 있으나 육질이 치밀하고 연하다. 당도는 14∼16도이며, 품질은 부유보다 못하나 조생종으로서는 상품에 속한다. 숙기는 10월상순이며, 서촌 조생보다 1주일 정도 늦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숙기가 다르고 착색이 고르지 않은 성질이 있고, 과실에 곡지들림과 과피오염의 발생이 많으며 저장성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수세가 약하고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정지·전정 때는 수세를 보강하는 방법으로 하고 열매솎기, 시비관리에 유의하여 우세 유지에 힘써야 한다. 해에 따라 낙과가 심하므로 수분수를 충분히 섞어 심고 대로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나무껍질이 거칠어 벌레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껍질 벗겨주기와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한다. 나무의 자람새가 약하므로 부유 품종보다 밀식하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천차랑의 특성

   일본 미에현의 농가에서 발견된 차랑의 아조변이 품종으로 1957년에 등록된 품종이다. 차랑 품종보다 숙기라 빠르고 골이 얕으며, 정부열과가 적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는 차랑 품종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강하다. 수관확대는 약간 늦으며, 차랑 품종보다 개장성이다. 꽃이 맺히는 정도는 중간이나 낙과가 적어 결실이 양호하고 해거리가 적다.

나. 과실 특성
과실 크기는 200 ∼ 500g이며, 차랑 품종보다 과실의 측면이 약간 높고 옆면의골 깊이가 얕으며, 횡단면은 정방형이다. 과피는 밝은 등홍색으로 과분도 많다. 당도는 10∼17도로 높은 편이다. 숙기가 10월중·하순으로 부유보다 2주 가량 빠르다.

다. 재배적지 및 재배상 유의할 점
10월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지만 과실의 꼭지부분에 녹색이 남아 있으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낮으므로 완전히 책색된 후에 수확하도록 한다.

 

 

차랑의 특성

    일본 시즈오가현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경에 부유와 함께 일찍부터 도입되었다. 재배면적은 부유 다음으로 많고, 주로 전남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가 강하고 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으나 수관은 부유보다 작다. 가지수가 많으며 짧고 굵다. 짧은 가지에도 결실이 잘되므로 과다 결실되는 성질이 있다. 잎은 부유보다 작고 둥글며 빳빳한 편이고, 어린 잎은 노란 색깔이 짙은 녹황색으로 다른 품종과 쉽게 구멸된다. 가지의 색깔은 갈색 바탕에 회갈색이며 윤기가 있다. 단위결과성이 부유보다 강하며 생리적 낙과가 적다. 탄저병과 낙엽병에 강하고, 내한정이 부유 품종보다 크다.

나. 과실 특성
   과실의 크기는 220 ∼ 250g이고, 형태는 편원형이나 횡단면은 사각형을 이룬다. 과실배꼽부분은 납작하여 편평하고, 8개의 골이 있는대 4개의 골은 크고 깊으며 꼭지까지 이어져있다. 과피색은 등홍색이고, 과육은 담황색으로 치밀하고 단단하며, 갈색점무늬가 거의 없다. 과실자루는 짧고 굵어 바람에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정부열과가 생기기 쉬우며 큰 과실일수록 심하다.

   당도는 16도로서 높은 편이며, 평균 종자수는 1∼2개이나 없는 과실도 많다. 숙기는 부유 품종보다 3∼4일 빠르고, 저장성은 부유에 비하여 낮다.

다. 재배상의 유의할 점
   짧은 가지가 많고 꽃눈이 잘 생기므로 철저하게 솎음전정을 위주로 하고, 가지와 가지 사이를 충분히 두어 �볕쪼임을 좋게 한다. 과실에 정부 열과 현상이 심하므로 큰과실보다는 중과생산이 되도록 하며, 질소 비효가 늦게 나타나지 않도록 토양 관리에 유의한다. 결실부담 능력이 부유 품종보다 적기 때문에 결실이 양호한 해에는 꽃봉오리따주기, 열매솎기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부유의 특성

    일본 기후현이 원산이며, 1989년 감 전람회 때 부유라고 명명되었다. 우리나에는 1920년경에 도입되었으며,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서 단감 재배면적 중 82%를 차지한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가 강하나 수령이 많아지면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다. 가지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가지의 발생수는 보통이다. 잎은 크고 타원형이며, 발아기가 다른 폼중보다 늦은 관계로 늦서리의 피해가 적다. 단위결과성이 낮으므로 수분이 나빠져 과실에 종자가 적어져서 생리적 낙과가 많다. 반면 종사 형성력은 강하므로 수분이 잘되며 낙과는 적어진다. 추위에 약하고, 탄저병과 낙엽병, 흰가루병 등의 발생이 많은 편이다.

나. 과실 특성
   과실의 크기는 210∼220g이며, 재배관리가 양호하면 250g 이상 되기도 한다. 과실의 형태는 편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옅은 골이 있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과분이 많으며, 과육은 담황색이다. 육질은 치밀하나 연하고 과즙이 많으며 종자를 중심으로 약간의 갈색반점이 생긴다. 당도는 15∼16도로 높고, 품질이 높은 완전단감이다. 종자가 없는 과실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며, 과실이 작고 착색이 불량한 편이다. 숙기는 11월상순이며 저장성이 강하여 저온 저장시 4 ∼ 5개월 저장이 가능하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부유 품종은 단위결과성이 약하고, 생리적 낙과가 심하므로 수분수를 10%정도 혼식하여 꽃가루받이를 돕는다. 품질 향상 및 해거리 방지를 위해 봉오리따기, 열매솎기 작업을 철저히 하여 적정 착과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탄저병과 낙엽병 특히 둥근무늬낙엽병에 약하므로 유기물 시용과 깊이갈이로 지력을 높이고 6월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3외 이상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해야한다. 가지가 늘어지고 수세가 쇠약하기 쉬우므로 곁가지의 갱신이 필요하며, 가지의 선단부에 주로 꽃눈이 생기므로 예비지 이외에는 솎음전정을 위주로 한다.

 

 

상서조생의 특성

    송본조생의 변이종으로 일본 나라현의 재배농가로부터 선발되어 1986년 등록된 완전단감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조생 완전단감으로 선발되었다.

가. 나무의 성질
   나무모양과 나무의 세력 등은 송본조생부유 품종과 거의 동일하다. 단위결과성이 있고 생리적 낙과도 적어 풍산성이다.

나. 과실 특성
   과실의 크기는 220∼280g으로 대과이고, 과실 모양이 약간 편원형이며 과실배꼽부위가 편평한 것이 특징이다. 과피색은 등주황색으로 송본조생부유에 비해 짙은 편이며, 과육은 황등색으로 갈색점무늬가 작고 치밀하며, 당도는 15∼18도로서 식미는 부유와 비슷하다. 숙기는 송본조생부유보다 10일 가량 바른 10월상·중순으로 이두 품동보다 약간 늦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일반적인 재배 고나리는 부유 품종과 비슷하다. 꼭지들림과 발생이 많은 경우가 있으므로 꽃봉오리따기, 열매솎기를 해주고 과실대비 후기에 지나치게 과실이 커지지 않도록 시비 및 토양 관리에 유의한다.

 

대안단감의 특성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 마을이 원산으로, “톱머리 단감”, “오베니”, “극대형부유” 또는 “대흥사”라 불린다. 1988년 원예연구소에서 선발되어 “대안단감”으로 명명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내 육성 품종이다.

가. 나무의 성질
   나무의 세력이 약하여 가지가 옆으로 심하게 퍼지고 밑으로 처지는 성질이 있어 나무가 크게 자라지는 않는다. 가지는 굵고 길며, 가지수 발생은 부유 품종보다 적은 편이다. 가지색은 붉은갈색이며 나무껍질은 극히 얇다. 가지 끝부분에 회색의 털이 많고 어린 묘목 때부터 마디가 구부러져 곧게 자리지 않는다. 잎이 크고 밑으로 처지는 성질이 있다.

나. 과실특성
   과실크기는 250∼300g으로 크며, 350g의 것도 있다. 과실의 형태는 편원형으로 부유 품종과 거의 비슷하나 과실배꼽부위에 4개의 엷은 골이 있고, 꼭지접합부가 부유보다 움푹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과피색은 등홍색으로 곱고 과육은 담황색으로 갈색점무늬가 없이 깨끗하다.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많고 당도는 13도 정도로 낮아 맛이 담백한 완전단감이다. 숙기는 부유 품종보다 2∼3일 빠르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어린나무 때부터 개장성이 강해 지주를 세워 원줄기를 곧게 자라게 하는 등 수형 구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저장성이 약하고, 수확 무렵의 후기 낙과가 생기기 쉬워 주 품종으로의 재배는 적합하지 않다.

 

 

선사환의 특성

   일본 가나가와현이 원산으로 상품가치는 없으나 수�이 많고 꽃가루량이 많아 수분수로 이용되는 불완전단감 품종이다.

가. 나무의 성질
   나무세력은 중간 정도이고 개장성으로 약간 왜화성이다. 가지 발생이 많으며 가지 굵기는 중간 정도이고 마디 사이가 짧다. 수꽃이 많이 피고 꽃가루량이 많으며, 개화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꽃가루의 발아율도 높아 수분수로 적합하다. 암꽃도 많이 피고 풍산성이나 해거리 현상이 심한 편이다.

나. 과실 특성
   과실 크기는 100∼120g으로 작고, 형내는 원형을 이룬다. 과피색은 황황색으로 광택이 적고 표피는 거칠다. 과육은 황백색으로 갈색점무늬 가 많고 육질이 조잡하여 품질이 불량하다. 당도는 높으나 꼭지 부분에 떫은맛이 남기 쉬우며 숙기는 10월중·하순이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착과량이 매우 많아지는 경우에는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착과량을 조절하여 나무세력을 안정되게 유지한다. 수분수로서 많은 수꽃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정시 약한 가지를 많이 남겨야 한다.

 

조홍시의 특성

    전남 담양군 대전면이 원산이다. 부유 품종의 실생에서 얻어진 품종으로 추정되는데 1968년 원예연구소에서 지방종으로 수집하였다. 경제성이 높은 품종은 못되며 수분수 품종으로 이용한다.

가. 나무의 성질
   수세는 보통이나 곧게 자란다. 가지는 거늘고 길며 가지 발생은 보통이다. 수꽃이 많이 맺히고 꽃가루량은 선사환보다 적으나 개화가 빠른 품종의 수분수로서 가치가 높다. 결과모지의 아랫부분과 잔가지에 수꽃이 많이 맺히고 결과모지의 윗부분에는 암꽃이 촘촘하게 맺는다.

나. 과실 특성
   과실의 크기는 150g 내외로 작고 고르지 않으며 형태는 편평하고, 배꼽부분이 약간 들어가 있다. 과피는 주홍색으로 과분이 많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적고 거칠며 갈반이 극히 많다. 당도는 19도로 높은 편이나 떫은맛이 덜 빠진다. 숙기는 9월중·하순으로 조생의 불완전단감이다.

다. 재배상 유의할 점
   부유 품종과 같이 개화기가 비교적 늦은 품종의 수분수로서는 적합치 못하고, 서촌조생 품종과 같이 개화기가 빠른 품종의 수분수로 이용한다.

 

 

 

품종별 재배상 유의점

 

   1. 완전단감

번호

품 종 명

재 배 상 유 의 점

1.

길본어소

○ 꼭지떨림, 수상연과가 많다

(吉本御所) 

○ 수량도 적고 탄저병에 약하다. 

2.

금수
(錦繡)

○ 과일생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 엽채취를 목적으로 하는 품종이므로  전정을 약하게 하고
    질소질비료를 적게 하도록 해야한다.

3.

가스사

○ 단위결과력, 저장력, 운송력이 강하다.

4.

동경어소
(東京御所)

○ 해거리, 낙과가 적다.

○ 탄저병에 강하나 내한성이 약하다.

○ 수세에 비해 過多着果되기 쉽다.

5.

단려
(丹麗)

○ 과일생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 엽채취를 목적으로 하는 품종이므로전정을 약하게 하고

    질소비료를 적게 주도록 해야한다.

6.

대안단감
(大安)

○ 내한성, 탄저병에 약하다.

○ 수형구성이 어렵고 수량도 낮으며 곁가지가 찢어지기 쉽다.

○ 당도, 저장성이 약간 떨어진다.

7.

등원어소

○ 결실수령이 늦고 격년결과성이 강하다

(藤原御所)

8.

대화어소

○ 색택불량, 꼭지떨림, 수상연과, 후기 낙과성 있고

(大和御所)

    탄저병에 약하다.

9.

로-19

○ 꼭지부분이 약해 낙과가 쉽다.

○ 과정부에 둥근 줄무늬가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

○ 추운 지방에서는 떫은 맛이 남는다.

10.

만어소

○ 풍산성이나 정부열과가 쉽다.

(晩御所)

11.

부유
(富有)

○ 추위에 약하고, 탄저병, 낙엽병, 흰가루병에 약하다. 

○ 묘목 선택시 반드시 공대대목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 녹반증, 저장중, 흑반증상 등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유기물,
    석회시용을 철저히 한다.

12.

스나미

○ 풍산성으로 해거리가 거의 없다.

○ 수세가 강하므로 수형은 변칙주간형이 적당하다.

13.

송본조생부유

○ 숙기는 부유보다 약간 빠르나 육질이 약간 떨어진다.  

(松本早生富有)

14.

상서조생

○ 적뢰, 적과 등 착과량 조절로 꼭지떨림을 방지한다.    

(上西早生)

15.

신진시

○ 가을의 홍엽이 아름답다.

(新津試)

○ 수량이 안정적이다.

16.

석전어소

○ 후기낙과, 수상연과성이 있어 수량이 안정적이다.     

(蓆田御所)

17.

신추
(新秋)

○ 오염과, 정부열과 발생이 많다.

○ 연화가 되기 쉽다.

○ 하우스용으로 적합하다.

18.

이두
(伊豆)

○ 과다결실로 해거리가 심하므로 적뢰, 적과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 단위결실성이 낮으므로 수분수를 심어야 한다.

○ 꼭지떨림, 오염과의 발생이 많으며 저장성이 약하다.

19.

이따리

○ 결실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나 부정형과의 발생도 많다.    

20.

일목계차랑
(一木系次郞)

○ 내한성이 비교적 높고 숙기가 빠르므로 약간 추운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 생리적 낙과가 적어 과다결실되기 쉬우므로 과다착과에 의한
    동해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21.

어소
(御所)

○ 격년결과가 심하고 오각화 발생이 많다

○ 단위결과력, 종자형성력이 약해 생리적 낙과가 많다    

22.

이사하야

○ 정부열과, 꼭지떨림이 적다.

○ 대과이므로 나무 전체에 고르게 착과시킨다.

○ 결실량이 많고 생리적 낙과는 적다.

23.

열어소

○ 오염과 발생이 많다.

(裂御所)

○ 수상연과가 생기기 쉽다.

24.

애추풍

○ 대과이지만 오염과의 발생이 많다.

(愛秋豊)

25.

양풍
(陽豊)

○ 과정부 검은 흔적 발생이 쉽다.

○ 서리가 빨리 내리는 지역이 적합하다.

○ 연화가 쉬우므로 적기수확이 요망된다.

26.

미가도

○ 격년결과성이 강하고 수량이 적다.

(帝)

27.

전천차랑
(前川次郞)

○ 숙기가 약간 빠르므로 약간 추운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 착색이 덜 되면 당도가 낮고 식미가 떨어지므로 완전히 착색된
    후에 수확하도록 한다.

28.

준하
(駿河)

○ 내한성, 병충해, 저장력이 강하다.

○ 기형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조기에 적과를 하고 고르게
    착생시킨다.

29.

차랑
(次郞)

○ 수량이 적과 해거리가 심하다.

○ 과다착과에 의한 동해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 바람에 의한 낙과는 적으나 과정부 열과가 심하다.    

○ 내병,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30.

출석대어소

○ 격년결과성이 크고 수량이 적다.

(出石大御所)

○ 정부열과, 연화가 되기 쉽다.

31.

천신어소

○ 수상연과 발생이 많다.

(天神御所)

32.

태추
(太秋)

○ 오염과, 동심원상의 균열이 많다.

○ 정부열과도 약간 발생하고 수량도 적다

○ 매년 일정량의 수확을 위해서는 정지전정, 적과 등을 철저히
    해야한다.    

33.

화어소
(花御所)

○ 토양수분변화가 적은 비옥지가 적당하다.

○ 개간한 경사지에서는 생리적 낙과, 격년결과가 심하고

    착색도 잘 되지 않는다.

34.

행전어소
(幸田御所)

○ 수량이 많으나 정부열과가 쉽다.

 

   2. 불완전 단감

번호

품 종 명

재 배 상 유 의 점

1.

가라
(伽羅)

○ 풍산성이다.

○ 완전탈삽과는 품질이 양호하지만 반탈삽과는 상품화가 어렵다.

2.

감백목

○ 격년결과성이 강하고 단위결과력이 약하다

(甘百目)

3.

등팔

○ 탄저병에 약하고 저장성이 낮다.

(藤八)

○ 형질, 특성은 적시와 비슷하다.

4.

삼국일

○ 풍산성이고 탈삽성이 좋으나 약간 소과다

(三國一)

5.

삼곡어소
(三谷御所)

○ 기형과가 많고 탄저병에 약하다.

○ 수량은 중정도이다.

○ 8월 하순 기형과, 소과, 녹새과를 적과하면 좋다. 

6.

수도

○ 풍산성이고 한랭지에서도 탈삼이 잘된다.

(水島)

○ 종자형성력은 강하나 단위결과력이 약하다

7.

선사환
(禪寺丸)

○ 해거리가 심하므로 착과량을 조절해야 한다.

○ 수꽃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한 가지를 남겨야 한다. 

8.

서촌조생
(西村早生)

○ 내한성, 흰가루병에 약하나 탄저병, 낙엽병에 강하다. 

○ 수분수로 적시등을 10% 미만으로 재식하는 것이 좋다.

○ 해거리가 적으나 종자가 4개 이상 고루 들어 있지 않으면

    떫은 맛이 남는다.

9.

어부
(御富)

○ 풍산성이지만 후기낙과,격년결과성이 비교적 강하다.

○ 떫은 맛이 남는다.

10.

적시

○ 결실성이 좋다.

○ 서촌조생의 수분수로 적합하다.

11.

정월
(正月)

○ 격년결과성이 강하고 수량이 적다.

○ 토양과습에 민감하다.

○ 흑성병에 약하다.

12.

조홍시
(早紅시)

○ 떫은 맛이 덜 빠지며 꼭지 떨림이 심하다.

○ 추위에 약하다.  

13.

풍강

○ 풍산성이지만 격년결과성이 강하다.

(風岡)

○ 수분수 겸용으로 이용된다.

14.

필시

○ 풍산성이므로 수분수 겸용으로 적합하다.

(筆시)

○ 떫은 맛이 남는다.

15.

회어소

○ 격년결과, 후기낙과가 많아 수량이 적다.

(繪御所)

○ 내한성, 탄저병에 약하다.

16.

회진어소
(會津御所)

○ 격년결과성이 강하고 결실불량, 생리적 낙과도 많다.  

○ 떫은 맛이 남는다.

 

 

 

 


 

 

 

 

 

 

 


 

 

 

 


 

 

 

 

 

 

 

 

 

 

 

감나무 재배방법①
<그림1>감나무 분포도
<그림3>절접법
<그림2>감의 형태
<그림2>파종법
<그림4>식재
심는 방법

감나무는 우리나라 기후 풍토에 알맞아 고대로부터 그 재배가 성행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과수로서 그 용도가 높이 평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인 관혼상제에 반드시 사용되리 만치 온 국민이 즐겨먹고 상용되는 기호식품이다. 또한 그 수 성도 왕성하여 유시부터 생장이 빠르고 식재후 5∼6년생부터도 결실이 시작되어 15년 생이면 교목이 되어 그 수확량도 막대하여 수익성도 타 과수에 못지 않은 경제수중이라 할 수 있다.
즉 감나무는 과수원 경영으로 일정 면적에 집단 조성하여 집약경영을 함이 바람직한 일이나, 논둑 밭둑 집뜰 등의 공한지에 몇 그루씩 심어 가꾸게 되면 환경의 운치도 높아질 뿐아니라 한 그루에서 매년 기만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어느 작물을 막론하고 가꾸기에는 반드시 문제점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본래 감나무류는 주로 열대지방의 상록활엽수에 속하는 것이나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것은 온대 남부지방에 재배가 가능한 낙엽활엽수로서 재배지역에 제한을 받아 왕왕 겨울을 나는 동안 동상피해로 고사하는 사례가 많으며 또한 과수이기 때문에 많은 시비관리와 해충구제에 철저를 기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재배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감나무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요약하여 독림가의 도움에 임하고자 한다.

1. 적지

가. 분포
우리나라의 감나무 분포는 그림1과 같이 서해안에는 황해도의 남부 해안지대로부터 남하해서 강화도를 연해서 경기도 충남의 해안지대와 전남북 경남북의 전역을 걸치고 동해안은 태백산맥의 동쪽 사면을 연결하여 합경남도 원산에 이르기까지의 구역 내에 분포되어 있다

나. 토양
감나무가 잘되는 땅은 배수가 양호 비옥한 곳으로 점질땅이 섞인 곳이 적당하다. 감나무는 일반적으로 집뜰 주위에 흔히 심어져 메마른 곳에서도 잘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이러한 메마른 곳에는 조기 낙과 현상과 격년 결실현상이 빈번이 일어남으로 경사진 곳이라도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아 보습력이 많은 곳이면 경사가 20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다. 방위
임지의 방위는 토양면으로 보면 북향이 양호하나 나무의 자람세는 남향과 서향이 극히 좋다. 즉 나무의 자람세가 좋다는 것은 햇볕 받이가 양호해야 함으로 일조시간이 길고 일조량이 많은 남향이 적당하나 남향은 토양이 조부식질이 되어 땅이 메마르고 건조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경사가 완만한 북향 식재가 적당하다.

라. 기후
품종이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온대남부지역에 적당한 수중으로 겨울철에 최저극온이 영하15℃ 이하이면 부적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감나무의 재배분포지는 중부의 내륙지방을 제의하고는 대부분 분포되어 있으나 경제적인 재배적지는 경남북 전남북의 저지 대가 적지임을 관찰할 수 있다. 강수량은 여름철 강우량 800㎜이상이어야 함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적당하나 개학기의 강우는 조기낙과의 원인이 되고 장마철에 계속 흐리면 영양부족으로 낙과 현상을 나타낸다. 또한 성육기에 가뭄이 심하면 과실이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가을철은 비가 적어야 때깔이 좋아진다.

2. 품종

과수에서 재배품종을 선정하여 적지에 재배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수확기에 달하여 수익면에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한다. 즉 과수는1년 생작물이 아니고 다년생 내지는 영년생 작물임으로 심는 당년에 무계획적으로 품종 구애 없이 심게 되면 수확기에 달한 후에 잘못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빈번하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감나무 품종은 경남전남지역 재배 가능한 단감과 이외지역에 가능한 떫은감으로 대별할 수 있다.

가. 떪은 감
떪은 감은 단감에 비하여 추운지방에도 가능하므로 재배지역이 넓으며 그 종류가 다양하다.
(1) 수시
수시는 경북 영주지방의 수시와 고령지방의 수시로 구분되어 있으나 과실의 모양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감의 모양은 세로4.5㎝ 가로6.9㎝의 납작한 둥근 형태를 지니고 무게는225∼260g이다 감의 상단부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4개의 얕은 골이 있다.
(2) 사곡시
사곡시는 의성군·사곡면 특산으로 나무 모양은 벌어지고 가지의 느러짐이 심하다 과형은납작한 원형이며 무게는 190∼230g 내외이다. 색깔은 황색을 띤 붉은 빛깔이며 단맛이 있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숙기는 10월 중순으로 과수원 경영이 적합한 품종이다.
(3) 반시
반시는 영남지방에서 널리 가꾸고 있는 품종이며 모양은 납작하고 꽃자리가 옴폭 들어가 있다 색택은 엷은 홍색으로 감 모양은 둥근 5각형이다.
수형은 원추형이고 무게는 220∼260g로 품질이 양호하며 숙기는10월중하순이다.
(4) 청도시
청도시는 청도군에 흔히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유망한 품종이다. 과형은 네모진 납작(제로5.1㎝ 가로7.3㎝)한 형태로 꽃자리가 약간 불룩한 감을 준다. 무게는 반시와 유사하며 숙기는 10월중하순 수형은 심히 개장성이며 담홍색의 색택을 지니고 씨가 없는 것이 품질도 아주 양호하다.
(5) 월하시
월하시는 충남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과형은 둥글고 무게는170∼200g이며 색택은 노란색을 띤 붉은 색을 지니고 단맛이 많은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다. 수형은 개장성이며 숙기는 11월 상순경이다.
(6) 함안반시
경남 함안에서 주로 생산되며 모양이 반시와 같이 납작함으로 함안반시라한다 나무모양은 개장성무게가 170∼200g내외이다. 참외모양은 납작하고 횡단면은 원형 또는 5각형으로 꽃자리 는 오목하게 약잔 들어갔으며 색택은 주홍색으로 아주 유망한 품종이다.
(7) 고종시
고종시는 경북예천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감의 형태는 길쭉하며 빛깔은 대황적색으로 무게가 200∼220g 단맛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우리나라 감 중 가장 양호하다. 곶감으로 만들기에 가장 좋은 품종이며 전남북 경남북지역에 적합한 품종이다. 숙기는 10월중하순이다.

나. 단감
단감은 남부지방에 국한하여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나무에서 떫은맛이 없어지는 품종을 말한다.
(1) 부유
이 감은 형태가 납작하며 원형이고 색깔은 붉은색으로 단감 가운데서 가장 많아 가꾸고 있는 좋은 품종이다. 수세가 강하여 해거리 결실이 적으며 국내의 경북 전남북에 분포되어있는 것으로 형태 및 때깔은 좋은 편이 아니나 단맛이 높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유 품종은 숯꽃이 없으므로 수분수를 혼식해야하여 탄저병이 약함으로 우기에는 약제살포를 반듯이 필요로 한다. 과실의 무지는220∼260g로서 큰편이며 10월 하순 내지 11월 중순 사이에 완숙한다.
(2) 차랑
부유와 함께 재배전망이 양호한 품종이다. 형태도 부유와 유사하나감이 쪼개지기 쉬움으로 운반에 불편을 주는 10월 중순경부터 익기 시작한다.
과일은 크고 낙과되는 일이 적으며 해거리 결실도 적고 완숙되도록 두어도 쉽게 연시가 되지 않는다.
무게는 220∼260g로서 큰 편이다

다. 고욤나무
고욤나무는 감나무속에 속하는 과실이 아주 작은 나무로 과수로서는 가치가 없고 감나무를 증식하는데 대목용으로 흔히 쓰이는 갓으로 수형은 감나무와 흡사하다 잎이 길고 적은 것이 염병도 짧은 낙엽교목이다,
또한 잎 뒷면이나 잎자루 어린가지에 잔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이 감나무와 특히 다르다. 뿌리는 잔뿌리가 많고 수성이 강하여 추운 곳에서도 잘 견딘다.

3. 번식법

묘목 양성법은 실생묘와 접목묘 양성법이 있다. 실생묘 양성법은 주로 접목용 대목양성법으로 대부분 고욤나무 종자를 파종하여 증식한다.

가. 대목묘 양성법
종자는 완숙된 과실을 채취하여 물에 닦아서 그늘에 2∼3일 말린 다음 이듬 봄파종직전까지 노천매장을 실시한다 노천매장을 할 때에는 젖은 세사와 1:1로 혼합해서 양지 바른 물이 잘 빠지는 곳에 30㎝ 깊이에 묻는다.
포장은 3월 하순 내외 4월 상순에1㎡당 퇴비 2㎏, 요소30g, 중과석30g, 염화가리15g, 헬타크롤 5g등의 비율로 고르게 뿌리고 깊이 간다음 고른다. 경운정지된 밭은 이랑을 50㎝폭으로 하여 3열을 20㎝폭으로 파종하고 이랑과 이랑사이의 고랑의 폭을 50㎝ 하면1㎡당 30본을 파종하는 결과가 된다.
파종이 끝나면 짚을 얇게 깔아 준다.
파종후 3∼4주일이 되면 발아하기 시작함으로 곧 짚을 제거하고 적기에 제초작업을 6∼7회 실시하고 6월중순경㎡당 요소를 약 15g씩 시비한다.

나. 접목묘 생산법
(1) 접수 저장
2월 중하순에 품종이 확실한 모수에서 충실한 결과지 1년생을 채취하여 100∼150본을 다발로 묶어서 4∼6℃의 저장고 내에 수분 60%를 가진 모래에 접수다발 밑부분을 약 10㎝의 길이로 묻어 접목기까지 저장한다.
(2) 접목 적기
접목적기는 봄철에 실시하는 절법은 4월 중순내지 5월 상순이며 가을철에 실시하는 아접은 8월 하순내지 9월 상순경에 실시한다.
(3) 접목 방법
접목방법은 아접, 절접, 할접, 박접등이 있으나 흔히 많이 실행하는 절접법에 대하여 설명을 가하고자 한다.
그림3과 같이 대목을 지원부에서 5㎝높이로 끊고 목질부가 평활한 부분을 찾아서 칼을 대목에 직각이 되도록 가로 대고 목질부가 약간 들어가도록 하여 약 2㎝의 길이로 짼다. 접수는 눈이 두개 달리도록 하여 4∼5㎝의 길이로 끊고 하단부에서 약 2㎝위에서 목질부를 약간 넣어서 평활하게 깎아 내리고 반대방향에서 45㎝자도로 예인다. 조제된 접수를 대목에 삽입하는데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이 맞닿도록 낀 다음 비니루 끈으로 동이고 파라핀을 상처부에 발라준다.
(4) 접목후의 관리
접목 후 3∼4주 후면 활착여부를 판정할 수 있으며 1.5∼2개월 후면 비니루 끈을 제거하고 지구를 세워서 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한 대목에서 나오는 맹아는 물론 접수에서 나온 순도 건실한 1분만 남기고 따주어야 하고 특히 여름철에 원줄기에 곁순이 돋는 것은 제때에 제거한다.
제초작업은 일반시업법에 근하여 적기에 실행해야 한다.
(5) 우량건묘 선별
접목묘는 11월 상순경 잎이 떨어진 다음 뿌리의 상함이 없이 굴취하여 우량묘별로 구분 선별하여 깊이 가식을 한다. 이 때에 품종은 석임이 없도록 특히 주의해야하며 가식은 모래땅에서 묘목의 줄기끝까지 땅속이 묻어서 매장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량건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가) 대목과 접수가 완접 유합된 것.
(나) 묘목의 줄기 길이가 50㎝ 이상인 것.
(다) 잔뿌리가 많고 긴 것
(라) 해충피해묘가 아닌 것
(마) 뿌리혹병 및 기타 이병묘가 아닌 것
(바) 동상피해 묘가 아닌 것

4. 식재

가. 조림예정지 정리
(1) 지존작업
직재예정지에 기존임목과 잡초는 식재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병충해의 원천지가 됨으로 조림전에 농한기를 이용하여 완전제거 하여야 한다.
(2) 개단식 개간 실시
과수의 산지식재시에는 반듯이 등고선 방향으로 계단식 개간을 실시한 후 식재하는 것이 묘목의 뿌리발달과 생장이 왕성하고 관리에 편리하다. 그러나 토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급경사지는 심토의 노출로 식재 초기의 생장이 불량하고 토사의 유실이 우려됨으로 이러한 입지에서는 조방재배로 지형 그대로 식재한다.
(3) 기타 시설
개간 및 식재전에 지형을 감안하여 농로 방풍림 저수장 등을 설치하여 관리에 편리할 수 있도록 기본시설을 설치한다.

나. 식재

(1) 식재 시기
감나무는 이식 후 새뿌리의 발육이 늦은 편이며 또한 절단 부분에서 새뿌리의 발육이 쉽게 되지 않으므로 활착에 지장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가을철 및 봄철에 식재하는 것이나 가을철 식재는 묘목에 한풍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며 봄철조림은 한발로 활착이 늦을 우려가 있으므로 한발이 오기전 해빙직후에 되도록 이른봄에 실시한다.
(2) 식재 본수
식재본수는 품종별 재배집약도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당 320본을 다음 그림 4와 같이 식재한다. 또한 척악지와 직립성의수성을 지닌 품종은 식재본수를 높이고 비옥지와 개장성인 품종 및 집약 경영을 하고자 할 때에는 식재본수를 적게한다.
(3) 식재 방법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깊고 넓게 파야 식재 후에 뿌리의 발육이 양호하고 생육이 양호하게 된다. 구덩이의 크기는 깊이90㎝ 넓이90㎝로 파고 완비퇴비 15㎏와 용성인비를 375g씩 표토와 혼합하면서 묻고 묘목을 식재한다. 묘목의 뿌리를 4방으로 펼쳐서 심고 심는 깊이는심는 자리가 본래 땅보다 약20㎝ 높도록 심고 흙을 성토하였다가 여름철에 구덩이가 가라앉으면 주위를 정리하여 준다. 구덩이는 가을에 파서 퇴비와 금비를 넣고 가을에 완전히 묻으면 겨울을 나는 동안 가라앉은 다음 이듬해 봄에 식재하면 가장 안전하다. 또한 물빠짐이 나쁜 저습지는 주위를 파서 심을 자리를 넓게 도꾼 다음 심으면 습해를 면할 수 있으며 특히 심은 자리가 웅덩이가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일 심은 자리가 웅덩이가 저서 물이 고이게 되면 뿌리의 발육이 나빠지고 동해를 받을 우려가 많으니 배수로를 설치하여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4) 직파 조림
감나무는 이식력이 약한편임으로 접목묘를 생산 식재하면 활착을이 낮을 우려가 있으므로 종가를 식재 예정지에 직접 파종한 후 접목하여 이식을 성략하는 방법이다.
즉 구덩이 파기와 퇴비시비는 접목묘식재시와 동일하계 하고 식재 예정지를 고른 다음 한 구덩에 금비를 30g씩 시비하고 종자를 3∼5개씩 파종육묘한다. 이듬해 이 증식하고자 하는 품종의 접수로 접목을 실시하면 뿌리의 발달이 왕성한 참나무림이 된다.
그러나 육묘시에 시비 관리가 부족하면 유묘의 생장이 나빠지고 접합부의 유합이 불량하며 또한 분산육묘임으로 해충피해가 많을 우려가 있으니 철저한 관리계획이 수립되어야 함이 요청된다.
(5) 수분수 혼식
감나무의 수분결실은 자가결실이 용이하나 품종이 따라서는 숯꽃이 전혀 없으므로 숯꽃이 있는 감나무를 약 15%이상의 본수를 식재한다.

<표1>감나무 시비량(ha당)
<그림1>시비도


5. 식재후의 관리

가. 중경제초

나무의 자람세가 좋고 나쁨은 여려가지 원인이 있으나 먼저 기본 틀이 되는것은 땅의 성질에 따라 뿌리의 뻗음이 달라지고 뿌리의 뻗음량에 따라 그 나무의 생장속도가 달라진다.
감나무 밭의 풀은 비로 인하여 겉흙의 흘러내림을 막아주고 토양의 복사열로 인하여 감나무의 껍질데기의 피해를 예방하는 이점이 있으나 반면 해충의 중간 살이가 되고 어린시기에는 그늘을 지게 함으로 참나무를 피압하여 자람세가 불량해 진다. 그러므로 잔뿌리를 다치지 않도록하여 풀을 매준다.
또한 어린시기에는 공한지가 많으므로 나무가 심겨진 구워 반경 1.5m밖은 간작을 하여 간작수입을 올림도 바람직한 일이며 토양 매년 땅을 갈아엎게 됨으로 땅이 푸실 푸실하여 뿌리의 뻗음을 좋게 하여 준다. 그러나 흔히 나무가지(수침) 밑까지 간작을 하여 나무의 자람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주나무밑에 작물을 심는 것은 나무에 광선쪼임이 나빠지고 토양양료의 경합으로 자람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봄철에 씨앗을 뿌리는 것은 가능하나 여름철에 씨앗을 뿌리는 채소류등은 간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여름철에 씨앗을 뿌릴때에 잔뿌리를 상하게 하여 과실의 조기낙과와 조기낙엽을 하게 되고 또한 여름철시비로 재해를 받게된다.
그러므로 밭갈기는 봄철에만 실시하고 여름철갈기를 피하고 또한 나무밑은 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시비

(1)시비 시기
시비시기는 식재후 어린시기인 5년생까지는 나무의 휴면기인 12월부터 이듬해 4월 상순까지의 밑거름1회 시비를 하고 6년생이상의 결실기에 달하면 밑거름으로 년중시비량의 약 70%를 봄철 일찌기 주고 뒷 거름으로 7∼8월중에 년중시비량 30%의 속효성비료를 시비한다.
(2) 시비량
시비량은 입지에 따라 다른것이나 다음 표1 를 기준으로 수령별로 그 시비량을 가감하여 나무의 자람세를 감안 시비한다.
(3) 비료의 종류
비료의 종류는 먼저 퇴비와 금비로 구분할 수 있으며 토양의 개량을 위한 시비와 미량요소를 위한 시비는 퇴비를 충분히 매년 시비하고 금비는 대표적인 비료로 뇨소 중과석 염화가리등의 비료로 대부분의 양묘를 충당할 수 있도록 시비한다.
(4) 시비 방법
퇴비와 금비의 밑거름은 나무의 수판주위 밑을 환상으로 폭 30cm 깊이 40cm로 도랑을 파고 퇴비와 금비를 동시에 시비하고 흙을 덮는다. 뒷거름은 구덩이 파기 없이 나무밑에 전층시비를 실시한 후 세갈키로 긁어 준다.

다. 가지치기

(1) 감나무 생장의 특성
(가) 결실수령이 길다.
감나무는 장년생 영구작물로 교목성을 지닌 나무로서 가지의 굵기는 가는 편이며 잎이 두껍고 크기가 큰 것으로 감의 결실량이 많아 하중이 높아 대부분의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수성을 지니게 된다.
(나) 해거리 결실 현상이 많다
감나무는 과수중 해거리결실이 특히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그 발생원인은 여러가지 있으나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과실이 가을 늦게까지 나무에 달려 있게 되므로 많은 영양을 소모한다.
○타 수종에 비하여 잎의 량이 부족하여 양료의 생산력이 부족한 편이다.
○수성에 비하여 결실량이 많고 과실도 커서 영양소모가 많다.
○조방재배의 경우 시비관리없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결과습성
감의 결실은 결과모지에서 발생된 새가지에 과실이 달리는 즉 겨울 눈속에 줄기 잎 꽃등이 분화되었다가 새가지가 자라면서 꽃이 피게 된다.
감꽃의 분화는 전년도 여름철에 실시되며 결과모지의 윗눈으로 갈수록 꽃눈이 많다. 따라서 가지를 손질할 시기에는 꽃눈을 알 수 없으므로 수세를 감안하여 가지정리에 유의해야한다.
(라) 가지는 연하다
감나무 가지는 연한것이 부러지기 쉽고 가지가 늘어지기 쉬움으로 가지의 발생상태를 조절하고 감의 착생량을 조절하여 나무의 자람세를 조절한다.

(2) 가지치기 시기
가지치기 시기는 휴민중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상순 사이에 하는 것이나, 한겨울에 실시하면 나무가 말라 잘라진 부위가 일부 고사하는 일이 있으므로 2월하순경 실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시기이다. 또한 여름철에 실시하는 것은 양료의 손실이 많고 또한 절단상처부에 병원균침입으로 병해의 유발이 우려됨으로 삼가해야 한다.

(3) 가지치기 방법
감나무는 고목성의 직립성을 지닌 나무임으로 개심자연형으로 나무꼴을 잡아주면 이상적인 방법이 되겠다. 그러나 직립성이 아주 강한 품종은 원추형으로 손질한다.
묘목은 줄기가 60cm내외가 되도록 끝을 ⅓~¼의 길이를 끊어내고 심는다.
심킨 나무는 당년에 여러개의 가지가 발생하게 된다. 이듬해 봄에 묘목의 줄기끝의 눈에서 나온 세력이 강한 가지를 주지로 남기고 주지는 60cm의 길이를 끊는다.
주지밑에 줄기의 3등분 부위에 3방위에 발생된 건실한 2본의 아주지를 남기고 남은 가지는 제거한다. 아주지는 ⅓의 길이의 가지를 잘라낸다. 이때에 주지는 주간연장지로 위로 올라갈수 있도록 하고 아주지는 가지 발생이 밖으로 뻗을 수 있도록 선단부의 눈이 나무의 밖으로 향하도록 남긴다.
식재 3년째의 가지치기는 주지에 발생된 3개의 건실한 가지를 남기고 다른가지는 제거하고 3개중 상단부 가지는 줄기를 이루는 것으로 끝을 ⅓정도 끊어주고 그 밑의 2개는 금후에 주지로 사용할 것임으로 강한 정전을 실시한다. 아주지에 발생된 가지는 건실한 가지 3개를 옆으로 뻗을 수 있도록 눈의 방향을 나무의 밖으로 향하도록 하고 자람새가 나쁘고 발생부위가 불량한 가지는 제거한다.
이렇게 하여 나무의 골격이 잡히면 4년생부터는 3년생의 가지치기 방법에 의하여 정리하고 4년째 부터는 결과모지가 많이 발생하여 공간지가 없도록 하고. 그늘진 곳에 발생원 가지는 제거한다. 또한 가지치기를 실시할 때에는 자른 부위가 상하지 않도록 끝눈에서 약 5mm상단부에서 약간 경사지게 가지를 끊고 굴기에 가지전체를 끊을때에는 가지의 위쪽은 줄기에 맞닿은 곳에서 밑으로는 약 3mm정도를 남겨서 상처부가 크지 않도록 끊는다.

라. 감솎아내기 및 인공수정

감은 대부분 숫꽂가루를 받지 않고 씨 없는 감이 달리므로 특별한 인공수정이 필요치 않으나 일부품종은 반드시 숫꽂가루에 의하여 수정이 되어야 결실이 됨으로 반드시 수분수를 혼식하거나 또는 인공적으로 수분을 시켜 주어야한다. 또한 감은 숫꽂가루 없이 결실이 비교적 용이한 수종임으로 결실이 과다하여 감의 크기가 작아져서 형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한 수량을 제거하여 줌이 필요하다.

(1) 감솎아내기 시기
감의 결실량은 가지치기 시기에 그 수량이 조절되나 그것만으로 부족할 때에는 개화후되도록 일찍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개화직후에 솎아내면 생식과정에 자연낙과 병충해낙과로 감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6월하순 내지 7월상순에 생리적낙과가 끝난후에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시기이다.

(2) 솎아내기 방법
감을 솎아내는 것은 수세에 따라 다르나 하나의 결과지당 1∼2개의 감이 남도록하여 1개의 결과모지에 2∼5개가 남는 것이 되도록 한다.
남길 감은 자람새가 좋고 가지의 중간이 붙은 것을 남기도륵 한다. 한나무에 감을 남기는 수는 대개 감 1개당 잎이 15∼20매로 환산하여 남기면 된다.

(3) 인공수정
감나무 숫꽃은 아침에 피어 저녁때는 지는 것임으로 꽃이 피기 전날 따거나 피는날 아침에 따서 꽃가루를 마른 그릇에 담아 실내에 3∼4일 보관하였다가 인공수정 하고자 하는 나무의 암꽃이 개화하여 화변이 백새일때에 인공수정한다. 인공수정방법은 일일이 붓으로 암꽃의 주두에 꽂가루를 묻히는 방법이 있고 꽃가루에 전분 또는 분유를 30배로 섞어서 살분기를 뿌리는 방법등이 있다.

마. 병충해 구제

(1)충해

(가) 감꼭지 나방
○생리생태
어린벌레는 1년 2회, 발생으로 1회는 6월상순 내지 7월중순, 2회는 7월하순 내지 9월하순에 걸쳐서 피해를 준다. 어미나방은 몸의 길이가 6∼7mm의 적은 나방으로 날개가 흑갈색으로 앞날개는 황색의 무늬가 있고 뒷다리에 검은털이 많다, 어린벌레는 검은 자갈색으로 몸의 길이가 10mm로 가는 것이 길다. 번데기는 수피의 틈 또는 낙엽속에 번데기 집을 짓고 서식한다.
본해충은 눈이나 가지에 침입하는 일도 많으나 주로 과실의 꼭지를 먹어 들어가 과실로 침입하여 과실이 자연낙과하게 된다.
○ 방제법
9월 상순에 줄기에 집을 싸주어 번데기의 서식처를 만들어 이듬해 봄에 벗겨서 태우거나 이른봄에 나무껍질을 벗겨 태운다. 약제살포는 파라치온 엔드린등을 산란기에 살포하여 산만을 억제 예방한다.

(나) 등나무 깍지벌레
○생리생태
어미벌레는 타원형으로 몸의 길이가 2.5∼4mm로 흰가루로 두껍게 덮여 있어 희게 보이나 암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짧은 털이 많고 흰가루 속에 하얀실과 같은 알을 낳는다. 어린벌레는 크기가 적을뿐 형태와 색깔이 어미벌레와 같다.
본 해충은 연2∼3회 발생으로 겨울철에는 어미벌레 또는 어린벌레로 나무껍질 틈에서 난다. 이 벌레는 감꼭지 부근에서 서식함으로 과실 과육에 끄으름병을 유발하여 감을 썩혀서 조기낙과 시킨다.
○방재법
나무줄기에 짚을 싸주어 겨울철의 서식처를 만들어 이듬해 봄에 벗겨 태우거나 나무껍질을 벗겨 태운다.
약제살포는 1월중에 기계유제 6%액을 살포하고 여름철에는 유산니코친 800배액을 2∼3회살포 하거나 마라치온을 철사솔에 묻혀서 벌레를 문지르면 쉽게 구제된다.

(다) 노랑 쐐기 나방
○생리생태
어미벌레는 암컷의 몸 길이가 15∼17mm 숫컷은 작은 나방이다. 전체가 황갈색이나 앞날개의 안쪽은 황색 바깥측은 갈색이다. 어린 벌레는 체장이 25mm까지 자라고 머리부분이 연한갈색이고 모양은 장방형의 녹색을 나타내고 등에는 자색의 긴 무늬가 있다. 몸전체가 울퉁 불퉁하고 털이 많다. 번데기는 타원형으로 가지에 단단한 알과 같은 흑갈색의 집을 짓고 번데기가 된다.
본채충은 연2회 발생으로 1회는 겨울을 넘긴 다음 6월에 어미벌레가 되어 잎에다 알을 낳고 2회 발생은 8월상순경 발생하여 알을 낳는다. 알은 곧 부화하여 감나무의 잎을 식해하여 나무의 수세를 약화시킨다.
○ 방제법
어린벌레시기에 마라치온 디프테랙스등의 1,000배액을 1∼2회 살포한다.
또한 번데기집을 터쳐서 살포한다.

(라) 주머니 나방
○생리생태
연1회 발생하는 것으로 본 해충은 모든 과수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잡식성이다. 어미벌레는 다소 큰 편으로 암놈은 길이 30cm내외 숫놈은 15∼20mm에 달하고 어린벌레는 25~30mm까지 자라며 머리부분이 암갈색. 몸의 1∼2절은 암백색 3절은 암갈색 그 밑은 자갈색을 지닌다.
노숙한 어미벌레는 '주머니속에서 겨울을 넘긴 다음 4월하순에 번데기가 되어 5월하순에 어미벌레가 되어 암놈은 주머니속에 있고 숫놈이 탈출 암놈의 주머니 밑으로 교미기를 꽂아 교미한후 암놈은 주머니 속에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곧 부화하여 나무껍질 또는 잎을 식해하면서 나무잎 또는 껍질을 갖이고 주머니를 만들어 몸을 가리고 잎을 식해한다. 벌레가 커지면서 주머니도 커지며 가을이 되면 주머니의 상단부를 나무가지에 묶어서 놓고 겨울을 난다.
본해충은 심하면 대부분의 잎을 거의 전량 먹어버린다.
○ 방제법
겨울을 나는동안 주머니를 따서 소각하고 어린벌레시기에 마라치온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1-2회 살포한다.
주머니나방의 주머니 끈이 가지에 동여진 것은 곧 풀어주지 않으면 가지가 비대생장이 억제되어 끓어진다.

(마) 짚시나방
연1회 발생으로 5월상순에 어린벌레가 생겨 잎을 식해하다가 6월중순경 잎을 말고 번데기가 된다.
어미벌레 날개를 피면 80∼90mm의 흰 날개를 가진 나비이다. 어미벌레는 6∼9월에 나타나 나무 줄기 및 가지에 알을 한곳에 낳고 노란털로 보호한다.
이 알은 이듬해 봄 4월하순 내지 5월상순에 부화되어 나무잎을 식해한다.
○ 방재법
겨울철에 나무줄기에 있는 알무데기를 긁어 태우고 5월상순에 어린벌FP를 포살한다.
약제구제는 마라치온 디프테랙스 또는 비산연을 1∼2회 살포한다.

(2) 병해

(가) 단저병
○병징
주로 과실과 가지에 피해를 주는 것이나 때에 따라서는 잎에도 나타난다. 5월하순경 가지에 암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생겨서 심하면 가지가 죽는다. 본병원군은 우기에 들면서 주홍색의 병포자가 생겨 다른 곳으로 옮기며 6∼7월에 가장 심하고 9∼10월에 다시 번성한다. 과실에는 어려서부터 적은 검은 타원형의 반점이 생겨 점점 커져서 감은 일찍 떨어진다.
○ 방제법
① 이병된 과실 가지를 제거 소각한다.
② 잎이 피기전에 쿠롱 0.8% 가용석회유황제 700배액을 살포한다.
단 잎이 핀 뒤에는 다이젠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나) 흑성병
○병징
가지의 병반이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포자가 생겨 전염한다. 봄철 잎이 핌과 동시에 잎이나 신초에 침입하고 어린 과실에도 발병하여 6월까지 전염하고 9∼10월에도 다소 발생하나 봄철에 짧은 기간에 침입 피해를 준다. 탄저병과 유사하나 우후에 주홍색의 포자를 발생치 않는다.
○방제법
① 이병지를 잘라 태운다.
② 잎이 피기전인 3월하순 내지 4월상순에 쿠룽 0.8% 가용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③ 잎이 핀 뒤에는 수화유황합제를 살포한다.

(다) 각반낙엽병
○병징
병원균은 낙엽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6월경 낙엽에서 포자가 생겨 바람에 의하여 새로운 잎에 전염하여 7월경부터 낙엽기 까지 침해하는 것으로 병징은 병반이 엽맥에 싸인 곳의 잎이 담갈색암갈색인 것이 회감색으로 변하여 병반의 겉면이 흑점으로 변하여 점차 증가하면서 낙엽된다.
○ 방제법
①낙엽을 긁어서 땅에 묻거나 태운다.
②수세를 강하게 하여 내병성이 되도록 한다.
③6월중순경 8두식 석회 5배보루도액을 살포한다.

(라) 갈문병
○병징
병원균은 양배추, 딸기, 감귤등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감나무 잎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5∼6월경부터 어린잎에 포자가 날라 전염한다. 잎끝이 연한 녹색으로 변하여 감색으로 변한다. 또한 습하면 이병부에 곰팡이가 발생된다.
○ 방제법
① 배수구를 설치하여 배수를 철저히 하고 유기질 비료를 시비한다.
② 질소질비료 과용을 피한다.
③ 낙엽을 긁어 태운다.

(마) 흰가루병
○병징
가을철에 병엽이 낙엽하여 겨울을 난다음 이듬해 4월상순경 자낭각에서 자낭포자가 생겨 어린잎에 전염 5∼7월 사이에 발명하고 이것이 다시 분생포자가 생겨 다른 잎으로 전염된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흰색의 반점이 집합되어 나타나다가 가을이 되면 잎 뒷면에 흰가루와 같은 잎 전체에 나타나 일찍이 낙엽한다. 따라서 과실발육이 나빠지고 수세가 불량해 진다.
○방제법
① 낙엽을 긁어 태운다.
② 가을철에 지면을 갈아엎어 지면에 떨어진 자낭각을 매몰한다.
③ 4∼5월에 다이젠 1,000배액을 살포한다.
이외에도 잎마름병, 원성낙엽병, 가지마름병등 병해가 비교적 고은 편으로 약제살포 및 예방구제가 특히 필요하다

바. 재해

감나무의 재해로는 동해, 풍해, 한해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감나무는 재해에 약한 편이다.

(1) 동해
감나무는 그 품종이 많아 또한 품종간에 내한력의 차이가 큰 것으로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도 동상해를 받는 품종이 있는가 하면 -20˚C 이하로 내려가는 중부이북에도 가능한 품종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감나무는 한냉 건조한 기온을 가진 중부 이북에서는 왕왕 피해를 받는 것으로 세심한 관리 없이는 한풍해 서리피해 극한에 의한 줄기 피해를 모면할 수 없게 된다.
동해의 예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감나무의 월동 저장양로가 충실하도록 가리질비료를 충분히 시비하고 과실와 과다 결실을 피하고 병충해 피해를 예방구제하여 건실하게 키운다.
(나) 내한력이 강한 품종을 식재한다
(다) 줄기에 11월상중순경 수성페인트를 바른다.
(라) 바람이 적은곳으로 겨울철에 방풍이 될 수 있는 방풍림을 설치한다.

(2) 풍해
감나무는 잎이 두껍고 무거우며 가지가 연하며 감이 크므로 풍해가 심하다. 따라서 계절태풍이 심한 곳의 식재는 피한다.

(3) 한해
감나무는 심근성임으로 한해에는 그리 약하지 않으나 한발이 심하면 양료부족으로 생리적인 낙과현상을 유발함으로 관수가 가능한 곳에 심고 땅의 물저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기질 퇴비시비를 충분히 실시하여 피해가 없도록 한다.

6. 수확 및 저장

가. 수확 시기

모든 과실은 완숙된 후에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나 감은 그 용도에 마라 운반거리에 따라 따는 시기가 다르므로 일정한 시기를 표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1) 생식용 단감 따는 시기
감은 딴 다음 후숙을 하여 때깔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딴 다음 곧 연시가 되어 무르므로 운반을 생각하여 되도록 완숙된 과실을 수확한다.
따라서 색깔이 좋은 시기를 택하여 따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나 10월중순경부터 11월상순경이 주홍색을 띠는 시기로서 수확에 가장 알맞는 시기이다. 그러나 감의 수요는 초가을 부터 필요로 함으로 9월하순부터 수요에 맞는 량을 감안하여 수확한다.

(2) 생식용 떪은 감
떪은 감은 침시를하여 식용하는 것이 있으므로 8월하순 내지 9월중순에 걸쳐서 채쥐이용이 가능하나 완숙된 감을 따고저 할때에는 10월중순 내지 11월하순이 적기이다.
즉 떪은 맛이 일찍 없어지고 단맛을 높게 하려면 완숙된 시기에 채취하는 것이 좋으나 쉽게 무르고 운반이 곤란하다. 그러므로 곶감(건고)과 원거리 운반용은 완전히 익기전에 채취한다.

나. 수확 방법

수확은 대장대 끝에 감꼭지 가위를 매달고 바로 밑에 망을 설치하여 가위에 끈을 길게 하여 감꼭지를 하나 하나 짤라서 실망에 받아서 따 내린다.
따 내린 감은 대상자에 마대를 안쪽에 대서 감의 겉면이 상하지 않도록 간수한다.
감을 딸때에는 흐린날을 피하고 또한 아침이슬이 거친 한낮에 따서 그늘진데 펴 널어서 감의 햇볕의 열이 식은 다음 냉냉한 곳에 쌓아 놓고 짐을 꾸리거나 다음작업에 임한다.
또한 감을 딸때에 가지를 끈거나 가지에 상처를 주는 것은 병충해 발생처가 됨으로 주의를 요한다.

다. 저장법

감은 나무에서 수확한 후 약 1개월이 지나면 홍시가 되어 곧 썩게된다.
그러나 마개가 적은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니루로 봉하면 2∼3개월 저장할 수 있다.

라. 곶감 만들기

(1) 껍질 벗기기
곶감용 감은 주로 곶은 감으로 아래위가 긴 다원형의 감을 사용한다.
또한 곶감용은 감이 완전히 익기 전인 것을 채취하고 씨가 적고 무게가 180∼220g 내외의 감을 사용하고 감의 크기별로 구분하여 까도록 한다.
감을 깔때에 쇠칼로 깎게되면 탄닌철이 생겨 질을 나쁘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스텐레스칼로 엷게 깎는다.

(2) 말리기
(가) 햇볕 말리기
종래에 흔히 실시하던 방법으로 껍질을 벗긴 감을 비나 이슬을 맞지 않고 햇빛 받이가 좋고 통풍이 좋은 곳을. 택하여 말린다. 약 1주일간 말린 다음 겉껍질이 약간 굳고 황갈색이 되어 주름살이 생긴다. 이때부터 4∼5일 간격으로 2∼3회를 곶감 살을 손으로 문질러서 연하게 한다. 첫 손질이 끝난 뒤 칼로 살을 찔러 씨를 빼내고 자른 면을 합친다. 그 뒤 약 1개월간 말려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들어갔던 것이 원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정도까지 말려 거두어 드린다. 이때에 너무 말리면 곶감이 단단해지고 덜 마르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주의해 야 한다.
(나) 불에 말리기
건조실을 만들어 방에 껍질을 벗긴 감을 넣고 당일을 32℃, 다음날은 30℃, 3일째는 25℃로 온도를 차츰 내리면서 말린다. 말리는 도중 햇볕말리기와 같이 손질을 하고 4∼5일간 말린 뒤 다시 꺼내서 1∼2일 동안 햇볕에 말린다.

(3) 뒷 손질
말리기가 끝나면 감의 아래위가 약간 들어가게 만든 마음 상자나 가마니에 깨끗한 짚을 깔고 6cm가량의 두께로 곶감을 재워넣고 그 위에 다시 곶감을 층층 넣어서 24∼36시간 뒤에 다시 꺼내서 햇볕에 말리면 흰가루가 생긴다.

마. 침시 만들기

감은 탄닌이 함유되어 감맛이 떫은맛을 냄으로 떫은맛을 없애려면 침시를 해야한다.
(1) 더운물 우리기
열이 잘 식지 않는 독에 70℃가량되는 뜨거운 물을 부어 물의 온도가 50℃쯤 되었을때 상처가 없는 감을 선별하여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봉하여 약 1주일간 두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이때에 온도가 4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방온장치를 하고 이것이 어려우면 물을 1시간쯤 지났을때 갈아준다.
(2) 탄산까스 우리기
감을 그릇에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륵 밀봉한 다음 밑으로부터 서서히 넣고 1주일이 지나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3) 알콜 우리기
알콜 우리기는 주정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밀폐가 가능한 90ℓ들이 통의 밑바닥에 2.5cm의 두께로 짚을 깔고 4.7kg의 감을 넣고 30도의 소주 500∼750cc를 넣은 후 밀봉한다. 약 7∼9일이 지나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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