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음병
Sooty mold

1. 피해 증상
  잎, 가지, 과실에 발생한다. 보통 깍지벌레류 등이 배설물이 묻어 있는 부위에 그을음모양의 균총이 형성된다. 심하면 잎이나 가지의 생장이 불량해지고, 과실은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그림>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각과 병자각을 형성한다. 자낭각은 구형 내지 계란모양이고, 윗 부분이 약간 돌출되어 있으며, 자갈색 내지 흑갈색의 강모가 붙어 있다. 자낭은 넓은 곤봉모양으로 크기는 42 ∼ 50 × 11 ∼ 17㎛이다. 자낭포자는 자낭내에 8개씩 들어 있고, 갈색 내지 황갈색, 긴타원형으로 주로 3개의 격막을 갖지고 있으며 크기는 9 ∼ 12 × 3.5 ∼ 5㎛이다. 병자각은 갈색, 구형 또는 계란모양으로 공고부근에 2개 내지 그 이상의 강모를 가지고 있다. 병포자는 무색, 구형, 단세포로 직경이 1.2 ∼ 2.5㎛이다.

3. 발    병
  깍지벌레류 등의 배설물에 기생하면서 비, 바람에 의해 주로 전염되고, 간혹 곤충이나 새 등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줄기마름병
Phomopsis diospyri Sydow, Die-back

1. 피해 증상
  줄기와 가지에 발생된다. 초기에는 타원형의 퇴색한 작은 병반이 타나고 진전되면 병무늬 내부에 균열이 생겨 갈라지며 심하면 가지 전체가 말라죽는다. 병든 부위의 나무껍질을 벗겨보면 작고 깨알같은 반범이 있고, 비가 온 후에는 하얀 포자덩어리를 볼 수 있다. 가지의 발아가 잘 되지 않고 발아하여도 시들며, 새 가지가 말라죽게 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피해는 크지 않다.


<그림>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병든 부위에서 주로 병자각, 자낭각 형태로 월동한다. 월동한 병원균은 상처부위를 통하여 침입 발병하며 2차, 3차전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보수력이 나쁜 토양, 세력이 약한 나무, 일소나 동해를 받은 나무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특히 언 피해를 받은 2 ∼ 3년생 가지에서 피해가 심하고,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은 7 ∼ 8 월에 많이 발생한다.



<그림> 병포자

3. 방제법
  병든 가지는 제거하여 불에 태우고 굵은 가지는 병든 부위를 도려낸 후 발코트, 톱신페스트 도는 석회유황합제 원액을 바른다. 나무 세력을 좋게하며 전정으로 이난 큰 상처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주어 병원균의 감염을 막아준다. 탄저병 및 낙엽병 방제 약제 살포시 원줄기와 원가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한다.

 

잎 마 름 병
pestalotia diospyri Sydow, leaf spot

1. 피해 증상
  주로 잎에 발생하여 가지와 과일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4 ∼ 5mm 정도의 암갈색 반점이 잎 뒷면에 나타난다. 진전되면 흑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확대되며 표면에 흑갈색의 포자층이 형성된다. 모무늬낙역병과 비슷하나 발생이 빠르고 잎의 가장자리부터 발병한다. 6월경부터 잎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7 ∼ 9월에 발생이 많으며 피해는 크지 않으나 심한 경우 조기 낙엽을 일으킨다.


<그림>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병든 잎, 가지에서 분생포자나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된다. 5 ∼ 6월경 습기가 많으면 포자가 비산하여 상처부위를 통하여 침입 후, 발병한다. 포자발아는 25℃에서 6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병원균의 발육 최척온도는 28℃ 전후이며, 6 ∼ 7월경 비가 많이 오는 해에 발병이 심하다. 비배관리가 불량하고 건조가 심한 과원에 발병이 많으며 모무늬낙엽병보다 한달 정도 빨리 발생한다.


<그림> 분생포자

3. 방제법
  발병이 심한 과원에서는 낙엽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 나무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고 6 ∼ 9월까지 탄저병, 낙엽병, 흰가루병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모무늬 낙엽병
Cercospora kakivora Hara, spotted leaf cast, angulat leat spot

1. 피해 증상
  성숙한 잎에 주로 발병하며 잎은 처음에 담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잎맥을 따라 3 ∼ 7 mm정도의 다격형 갈색점무늬가 형성된다. 오래된 병반은 회갈색으로 변하고 병반 중앙에는 검은 색의 작은 돌기가 형성된다. 7월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한 잎에 생기는 병반수가 많아 쉽게 낙엽이 된다.


<그림>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대개 병든 낙엽, 감꼭지에서 균사체로 월동하거나 또는 근처의 잡초에 부착한 분생포자의 형태로 월동한다. 6월상순경부터 분생포자가 비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기공으로 침입한다. 약 30일 전후의 잠복기간을 지난 후 발병한다


<그림> 분생포자 

3. 방제법
  나무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비재관리를 양호하게 한다. 병든 낙엽은 모아 태우고 가지에 붙은 감꼭지도 제거하며, 포자가 많이 비산하는 6 ∼ 7월경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감나무 모무늬낙엽병에 고시된 약제는 엇으나 만코지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베노밀수화제 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흰가루병
Phyllactinia kakicola Sawada, powdery mildew

1. 피해 증상
  5월부터 수확기까지잎에 발생하며, 심하게 발생하면 낙엽을 유발하고 과실비대를 억제한다. 어린 잎에서는 뒷면에 하얀 균사가 나타나고 잎맥이 흑갈색으로 변하며, 잎 앞면에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발병이 진전되면 서로 겹쳐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하며,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 일찍 낙엽이 된다.

  가을에는 잎 뒷면 전체가 흰 균사층으로 덮이고 그 위에 황색의 공모양, 편구형의 자낭각이 형성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갈색, 흑갈색으로 변하며 입의 기능이 떨어지고 과실비대가 억제된다.

<그림> 잎 앞면의 병징

<그림> 잎 뒷면의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늦가을 잎에서 형성된 자낭각이 주로 나무껍질이나 낙엽에서 월동한다. 4 ∼ 5월경부터 자낭각은 1차 전염원인 자낭포자를 분출하고, 포자는 바람에 의해 전파되어 잎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 발병한다. 병반에서는 많은 분생분포자가 형성되너 2차 전염이 일어난다. 병원균은 15 ∼ 25℃에서 잘 발육하며, 자낭각 형성은 15℃ 전후에서 잘 형성된다.

  5 ∼ 6월경 비가 많이 오고 여름철 기온이 서늘한 해에 발병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 과용으로 세력이 강한 나무에 피해가 크다. 퉁풍과 채광이 나쁜 과원에서는 후기 발병이 특히 심하다.

<그림> 자낭각, 자낭 및 자낭포자

<그림> 분생포자

3. 방제법
  전염원인 병든 낙엽과 박피한 거친 나무껍질은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통풍과 채광이 좋도록 정지·전정하고, 질소비료 과용에 의한 과번무가 되지 않도록 한다. 병이 처음 발생하기 전인 5월상·중순부터 약액이 잎 뒷면까지 충분히 약제 방제를 한다.

  적용약제로 훼나리·만코지수화제, 훼나리수화제,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 가벤다·누아리몰애상수화제, 포리옥신디수화제, 리프졸수화제, 펜부코나졸수화제, 펜코나졸수화제가 있다.


 

둥근무늬 낙엽병
Mycosphaerella nawae Hiura et Ikata, circulat leaf spot

1. 피해 증상
  9월 이후 잎에 발생하며 흑갈색의 원형반점이 생긴후, 점차 커져 병반이 3 ∼ 5mm 정도로 확대되면 병반 내부가 담갈색 ∼ 적갈색으로 된다. 병반 주변은 푸른색을 띠고 나머지 부분은 점차 붉게되어 낙엽이 된다. 심하면 나무전체가 낙엽되고 과실은 연화하며 과피는 두꺼워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드물게 나타나는 급성형 피해는 잎이 붉게되기 전 일시에 낙엽이 되는 특징이 있다.

   <그림> 잎 뒷면의 병징

  <그림> 잎 앞면의 병징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낙엽 전에 병반부 잎 뒷면에 위자낭각을 형성하고, 월동 후 4월중 ·하순경 위자낭각이 성숙하며 5월상순 자낭이 성숙된다. 5월중순부터 자낭포기가 비산되며, 6 ∼ 7월경 강우가 많은 해에 자낭포자 비산이 특히 많다. 자낭포자는 잎 뒷면 기공을 통해 침입하여 40 ∼ 120일 정도의 잠복기간이 지난 후 발생한다.

  최근 분생포자에 의해 2차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균의 생육 적온은 20 ∼ 25℃이며 30℃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35℃에서는 생육이 불가능하므로 9월 이후 기온이 낮아져야 발병하게 된다. 나무의 영상태가 좋지 못하여 생육이 부진하면 피해가 크고 조생종보다 만생종, 특히 부유 품종은 이 병에 약하다.

<그림> 자낭 및 자낭포자

<그림> 자낭포자




3. 방제법
  척박한 과수원, 세력이 약한 나무는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 수세를 좋게 한다. 병든 잎은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되므로 낙엽을 모아서 태우거나 땅에 묻는다. 낙화 후부터 7월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한다. 특히 비온 후에 포자비산이 많으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적용약제로 베노밀수화제, 디치수화제, 지오판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비타놀수화제, 부탄멤수화제, 가벤다·누아리몰액상수�, 포리옥신디수화제, 비타놀수화제,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 등이 있다.


탄  저  병
불완전 세대 : Colletotrichum gloeosporoioides Penz, anthracnose
완전세대 : Glomerella cingulata (Stonem.) Spauld. et. Schr, anthracnose

1. 피해 증상
  과실, 가지, 잎에 발생한다. 새가지에서는 처음에 까만 반접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가지의 아래 위로 길게 확대되어 암갈색의 타원형 병반이 되어 움푹하게 들어간다. 잎의 병ㅇ증세는 흑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병무늬 주위에는 노란 색깔을 띤다.

 <그림> 과실의 병징

 <그림> 줄기 및 잎의 병징


  과실의 병증상은 처음 과실 표면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져서 오목하게 들어가며, 병반위에 포자층이 생긴다. 과실이 작을 때 발생하며 피해 과실은 꼭지를 남기고 떨어지고,가을에 발생되면 피해 과실은 일찍 붉어지면서 떨어진다.

2. 병원균의 생태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며 4 ∼ 5월경 강우가 많아지면 병반 표면에서 분생포자를 형성하는데 자낭포자를 형성하기도 한다.
  분생포자는 비바람에 의하여 전파되고 조직에 전파된 분생포자는 세포내로 침입하여 7 ∼ 10월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병원균의 생육 적온은 28℃로 연악한 새 가지, 비대가 왕성한 과실 표피에서 발병이 쉽다.

<그림> 자낭 및 자낭포자

<그림> 분생포자

3. 방제법
  배수를 철저히 하고 지나친 양의 질소비료 시용을 피하며 수세 안정을 도모한다. 수관 내부는 햇빛 투과와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나무를 건전하게 키운다. 병든 가지, 과실은 1차 전염원이 되므로 속히 제거하여 땅에 깊이 묻거나 태운다. 발아 전 석회함유황합체 5도액을 살포한다.

  적용약제로 지오판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무탄엠수화제 등이 있다.

  비가 온 후에 감염이 많이 일어나므로 5월상순부터 7월 사이, 9월부터 10월 사이 강우 후에 집중 방제한다. 큰가지의 감염부는 감염된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석회유�합제 원액을 발라주며 심한 가지느 베어 없애는 것이 유리하다.

품질향상 대책

1. 저장양분 축적
가. 중요성
   영년생 수목인 과수작물에 있어서 수체와 과실로의 물질분배의 균형은 매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 저장양분의 형태로 수체에 저장된 영양은 과수작물의 내한성 정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른 봄의 영양생장은 물론, 과실의 세포수 결정이나 낙과 등 당년의 과실생산량과 과실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른 봄 발아에서 출발하는 영양생장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엽면적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온이 낮아 뿌리에서의 왕성한 영양흡수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때이므로 수체와 과실의 초기생장을 위하여 전년도에 축적된 저장양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낙엽과수에 있어서 저장양분의 축적과정은 그 해의 영양생장이 거의 완료될 때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때는 잎내의 탄수화물이나 질소화합물이 최대점에 달하는 시기이다. 이 때부터 낙엽까지의 노화기간 동안 잎내 영양이 분해되어 수체와 과실로 이동되는데 탄수화물은 주로 서당과 솔비톨, 질소화합물은 글루타민, 아스파라진 및 알지닌이 주요 이동형태이다. 수체로 이동된 화합물은 다시 대분자화합물인 전분이나 단백질로 축적 저당되었다가 이른 봄 생장시에 다시 위에서 언급한 이동형태로 변형되어 이동 이용된다.

나. 저장양분과 초기발육과의 관계
   저장양분의 다소가 과실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조기낙엽의 정도가 심할수록 정상적인 나무에 비하여 다음해 봄 완전화분의 비율이 낮고 화분발아가 나빠 결실율이 매우 떨어진다. 또한 조기낙엽으로 저장양분의 축적이 적은 나무에서 착과된 과실의 경우에도 배주의 발육이 불완전한 것이 많아 결과적으로 과실의 종자수에도 영향을 미쳐 수확시의 과실무게가 정상수에 비하여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과실의 비대를 조직적으로 관찰하면 개화 후 20 ∼ 30일까지는 왕성한 세포분열에 의한 세포수의 증가가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는 개개 세포의 비대가 이루어져 과실이 비대된다고 알려져 있다. 조기낙엽에 의해 저장양분 축적이 부족되면 과실의 종자수가 정상과실과 같은 경우에도 과실발육 추기에 분열증식되는 과육세포의 수를 감소시킴으로서 과실의 비대는 비례적으로 작아지게 된다.

   그림은 과실비대와 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수와 세포의 비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과실내의 세포분열은 과실발육 초기에 완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개화후 과실비대가 제 1기인 6 ∼ 7월까지 어린과실의 세포분열에 의하여 과실이 급진적으로 비대하고 있으며, 그후 제 2기와 제 3기는 완만한 S자형의 곡선을 보이며 과실의 무게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큰 과실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과실의 세포수가 많도록 재배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로 전년도에 축적되는 저장양분의 양을 가급적 많게 한다는 것이 그 요점이다. 그러므로 전년도의 과수원 관리에 있어서 시비량과 관수를 적절히 해야 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없도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조기낙엽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다. 대 책
   생육기 중에 잎에서 합성하는 탄수화물과 뿌리에서 흡수 동화된 질소화합물의 대부분은 과실생장과 신초생장에 소모되기 때문에, 저장양분의 축적을 위한 관리작업은 다음과 같다.

1) 늦가을 낙엽전의 질소비료 사용
   이 시기의 질소비료 시비는 가을뿌리의 발생을 촉진시켜 질소뿐만 아니라 인산, 칼리의 흡수도 증진시키고, 잎에 새로운 질소의 공급으로 노화되었던 잎의 광합성 능력을 회복시켜 탄수화물의 합성을 증신시키며, 도한 저장단백질의 축적이 많아지게 된다.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경 속효성 질소비료를 10a당 5kg정도 시용하거나 요소 1%액을 10월 중순에 엽면살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가을 노화기간동안 철저한 관리로 조기낙엽 방지
   잎은 저장양분의 중요한 공급처이므로 수확후에 소홀하기 쉬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하여 늦게까지 낙엽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태풍의 피해가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면 방풍림을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한 대책이며 또한 우리나라의 토양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운 석회결핍에 으한 신초 기부잎의 조기낙엽 현상도 철저하게 예방할 필요가 있다.

3) 가지의 2차생장 방지
   우리나라 과수원에서 거의 예외없이 볼 수 있는 것이 가지의 2차생장인데 이는 이듬해를 위한 수체의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서는 물론, 당년의 과실생산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낙엽과수는 보통 6월까지는 신장생장을 계속하지만 그 이후 생장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7월이면 생장이 정지된다. 이 이후에 다시 자라는 것을 2차생장이라고 하는데, 질소비료의 과다와 함께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질소과다나 질소시비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4) 철저한 적과작업
   가을 노화기간동안 잎에서 공급되는 저장양분은 과실과 수체로 동시에 공급되어야 하는 경쟁광계에 있으므로 착과량이 과다하면 수체에 축적될 저장양분의 양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실의 크기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큰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의 과감한 적과는 경영적 측면에서 손해가 아닐 뿐만 아니라 이듬해의 과실생산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5) 저수고 재배
   저수고 재배는 관리가 편리하다거나 결실년령의 단축이나 조기수량 확보 등 경영적인 면에서만 저수고 재배의 장점이 강조되고 있으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큰 나무에 비해 작은나무가 단위면적당 생산능력이나 과실의 품질면에서 훨씬 높고 우수하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무효 용적이 적어지므노 광합성 능력이 높을뿐만 아니라 광합성 산물을 수체로 분배시키는 능력도 낙은나무가 훨씬 높아 저장양분 축적에 유리하다. 나무높이를 낮출 수 있는 전정, 수분관리의 합리화, 영양생장을 줄이기 위한 왜화제의 이용 검토, 가지의 유인작업등은 왜성대목이 개발되어 있지 못한 과수작물에서는 비록 노동력이 더 드는 작업이지만 품질향상 측면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점들이다.

2. 안정된 수세유지
가. 수세진단 유지
   일반적으로 신초의 길이와 생장정지 시기를 수세판단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이와 함께 잎의 크기와 색깔, 도장지의 발생, 눈의 형태 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수세판단의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질소성분의 과부족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엽분석과 토양분석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흠이 있으므로 농가에서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 수세 진단의 지준을 설정하고,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지력증진과 시비대책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결과모지로 적당한 길이는 부유품종의 경우 20 ∼ 30cm이고, 결과지도 적당한 길이는 중과지(10 ∼ 30cm)이므로, 흔히 수세가 왕성하여 이보다 길게 자리는 것은 영양소모만을 초래하는 지나친 수세라고 보아야 한다. 수세가 강하고 질소가 과다한 나무에서는 1m 이상되는 도장성의 신초도 많이 발생하는데, 나무의 공간이용상 특별히 결과모지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수관을 복잡하게 하거나 기타 결과지나 발육지의 생장을 억제할 뿐이어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부유품종의 결과지 길이별 생산하는 과실의 크기와 과실생산율을 보면 표 1과 같다. 결과지의 길이가 25 ∼ 40cm일 경우 과실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나 결과율이나 수량비율은 결과지 길이가 30cm를 넘어서면 급격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나. 대 책
   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정방법, 잎의 관리정도, 착과정도, 지력, 시비량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이 하면 수세는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이들 요인 중에서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재배자들이 소홀히 생각하기 쉽거나 오해하기 쉬운 요인은 지력과 시비에 관한 문제이다.

 <표 1> 부유의 1년생가지 길이가 과실크기와 생산율에 미치는 영향

구    분

가  지  길  이  (㎝)

12.5

-17.5

-22.5

-27.5

-32.5

-37.5

-42.5

-42.6

총가지수

322

216

149

78

60

39

31

113

과실수

125

110

89

50

47

20

12

30

성목결과율(%)

38.8

50.9

59.7

64.1

74.6

51.2

38.7

26.5

평균과중(%)

181

188

189

196

199

193

205

193

수량비율(%)

22.2

20.3

16.5

9.6

9.2

3.8

2.5

5.7

1) 지력증진
   지력이 떨어지면 수세가 쇠약하여 과실비대가 나빠지기 쉬운데, 그래서 약간 강전정을 하게 되면 이는 곧바로 수량감소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질소비료를 증시하면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지고 맛이 나빠진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지력을 무시한채 전정이나 시비량 조절만으로 수세를 유지시켜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된다. 지력이 떨어지는 과수원에서의 토양개량 방법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음과 같다.

※ 심경 및 배수 : 철저한 배수작업과 심경작업을 실시하여 유효토심을 깊게하므로서 나무뿌리가 토층 깊이 분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심경의 효과는 토양구조를 개량하므로서 토양공극을 증가시켜 통기성 및 물의 투수성을 좋게 한다. 나무의 뿌리가 영양흡수나 필요한 홀몬의 생산 등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산소농도는 10%이고, 15%이상은 되어야 보다 적극적인 뿌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나 여름철 장마로 인해 토양 공극이 물로 채워져 공기 확신이 끊기게 되면 나무뿌리는 물론 토양미생물도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이때 토양미생물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무기물과 유기물에 결합된 산소를 탈취히게 되며 그 결과로 나무의 뿌리에 유독한 환원물질을 만들어 고사시킬 수도 있다.

※유기물 시용 : 우리나라와 같이 토양의 부식함량이 낮은 경우는 매년 과수원에 유기물을 어느정도 시용할 수 있느냐가 수세를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양질의 과실생산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가로 직결된다. 유기물은 토양미생물의작용을 받아 부식을 형성하는데, 이 부식이 토양의 구조를 입단화하여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만들고 염기치환용량이 커져서 토양용액 중에 있는 암모니아,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이온을 흡착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우리나라처럼 토양유기물함량이 낮은 토양에 질소비료의 과다시용은 토양내 부식질이 갖는 완충작용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석회시용 : 대부분의 경제과수는 토양산도 6부근에서 부리의 발육이 좋고 지상부의 생육도 양호한데, 우리나라 토양은 산성이므로 이를 중화할 필요가 잇다. 또한 석회를 시용하면 인산의 불용화를 방지하고 토양의 입단화를 촉진하며, 칼슘결핍에 의한 생리적 장해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 망간 유효도를 감소시켜 녹반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다.

2) 시비량 및 시비시기
   수세와 과실의 품질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질소이다. 생육초기의 질소흡수는 신초의 신장, 과실의 비대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나, 이 시기의 질소성분의 과잉흡수는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생육중기의 질소성분 다량흡수도 과실품질을 저하시킨다. 생육후기의 질소흡수는 과실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적고, 가을뿌리의 발달을 촉진시켜 질소 뿐만 아니라 인산, 칼리의 흡수도 증진되고, 앞에 새로운 질소의 공급으로 노화되었던 잎의 광합성 능력을 회복시켜 탄수화물의 합성을 증진시키며, 저장단백질의 축적이 많아지게 된다.

   지력이 좋고 수세가 강한 경우에는 시비량을 기준시비량보다 대폭 감소시켜 사용하여야 하며 기을비료나 겨울비료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세가 안정된 과수원의 경우는 질소의 시용량을 기준사용량으로 하고 가을비료와 겨울비료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봄의 질소시비는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봄 비료의 비효가 급격히 일어나 수체내의 질소농도를 일시에 높혀 지엽이 과번무 상태에 이르기 쉽고, 특히 봄철에 가뭄이 올 경우에 비효가 늦게까지 나타나 지엽의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과실의 비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양비옥도가 낮아 보비력이 떨어지는 토양이나 전면초생으로 하여 생육초기에 질소경합이 일어나기 쉬운 과수원, 또는 수세가 쇠약하여 수세회목을 빨리 시킬 필요가 있는 과수원에서는 봄에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때도 가급적 빨리 사용하여야 한다. 여름철 질소비료의 시용은 토양중에 있는 질소가 무기이온화 되는 양은 토양비옥도가 높을수록 또 여름철 고인기에 많아지기 때문에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토양비옥도가 낮은 조건이면 시용하여 주어야 한다. 표 2-7-3은 배재배시 여름비료를 가급적 피해야 할 경우를 설명하였는데, 과실상태를 제외하면 다른 과수작물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가을비료는 저장양분의 축적을 도와 이듬해 초기생육을 좋게 만들어 주나 너무 일찍 시용하면 과실의 착색이 문제가 된다. 겨울비료는 지효성비료가 좋고 그 이외의 시기는 비효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비료가 바람직하다.

3. 착과량 조절
   착과량이 많을수록 과실이 작아지고 착색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며, 낙과수도 늘어난다. 과실은 잎에서 생성된 영양분으로 비대하기 때문에 1과당 잎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과실발육이 좋다. 그러나 단순히 잎면적이 많다는 것이 고품질과 생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흔히 1과당 잎수를 쓰고 있다. 적정 착과량은 1과당 20 ∼ 25엽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대과생산에 유리하다. 그러나 적과의 더 보편화된 기준은 결과모지의 충실도나 크기에 따라 1 ∼ 2개의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다. 단감은 다른 과실에 비해 생리적낙과가 훨씬 심한 편이다. 이것은 수정불량과 수체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할 때 심하므로 적과보다는 오히려 적뢰를 더 많이 권장하고 있다.

   <표 2> 여름비료를 가급적 피해야 할 경우

1. 토양

 ○ 토성에 관계없에 토심이 깊고 보수력이 좋은 토양

2. 기상조건

 ○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은 때
 ○ 여름에 강우가 많은해

3. 과실상태

 ○당도가 9~10도 내외로 낮은 때
 ○ 과실이 크고 과피가 얇고 매끈매끈하며 육질이 연하고 늦게까지 푸른
     색을 뛸 때

4. 나무의 생태

 ○ 유목
 ○ 신초의 신장이 7월 상•중순까지 계속될 때
 ○ 도장지의 발생이 많고 매년 가지의 경화가 잘 안될 때

5. 비배관리

 ○ 계분과 구비를 매년 사용하는 경우
 ○ 시비구덩이를 파서 유기물과 비료를 주는 경우
 ○ 매년 멀칭재료를 사용하는 경우
 ○ 겨울비료가 늦어 3월에 다량 사용하는 경우

6. 출하목표

 ○ 조기출하를 목표로 하는 경우

4. 착색증진
가. 착색의 조건
   과실의 성숙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과색이 변하여 품종고유의 색깔로 변하는데, 과실의 빛깔은 향기나 미각과 함께 과실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이다. 착색발현은 주로 유전적인 특성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발육시기, 재배지의 조건이나 기상상태 및 재배관리에 의해서도 크게 달라진다. 유과기에는 과피의 외층에 엽록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녹색을 나타내지만, 성숙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엽록소는 점차 분해 소실되고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나타나게 된다. 이 카로티노이드는 감, 감귤, 살구, 토마토 등에 나타나는 색소이다.

   봉옥은 전카로티노이드 색소중 크립토크산틴이 38%로 가장 많고, 제아크산틴 18%, 안트라크산틴 10%, 리코핀 8%, β-카로틴 7%, 루테인 4%, 제아크산틴 3%, 비올라크산틴 3%, 네오크산틴 2%였다. 부유에는 카로티노이드를 정량한 결과 크립토산틴이 더욱 많았고 그외 제아크산틴, 카로틴, 리코핀 및 미동정 2종이 있었다고 하였다. 이들 색소중 더욱 중요한 것은 리코핀이며 농주색의 색소로 이것이 많으면 주색이 강하고 적으면 등황색으로 된다. 색깔별로 분석한 것을 보면, 표 3에서와 같이 담등황색의과실에는 리코핀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농주색에는 전카로티노이드중 13.9%가 리코핀이었다. 리코핀의 생성에는 광선과 온도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나. 착색증진을 위한 대책
1) 광선 및 온도와 착색
※주색발현에 광선이 필요한 시기 : 부유에서 녹색의 퇴색기인 10월중순 이전부터 과실을 차광하면, 성숙기가 되어도 주색이 발현하지 않고 미녹황색 ∼ 등황색으로 된다. 한편 과피의 녹색이 퇴색해서 황색이 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차광의 영향은 전혀 인정되지 않고 주색이 발현해서 담주황색 ∼ 주황색으로 된다. 그러므로 9월에서 10월 중순까지의 일조가 주색발현에 아주 중요하다.

   <표 3> 부유의 과색농도와 과피중의 색소함량                                            (단위: ㎎/100g)

과색

β-카로틴

리코틴

미동정

크립토산틴

미동정

제아크산틴

합계

담등황색

1.46
(15.5)

0.00
(0.0)

0.51
(5.4)

3.73
(39.7)

0.98
(9.8)

2.78
(29.6)

9.40
(100)

등 황 색

2.11
(16.7)

tr
(-)

1.14
(9.0)

5.19
(41.2)

0.87
(6.9)

3.29
(26.1)

12.60
(100)

담주등색

2.21
(14.7)

0.72
(4.8)

1.42
(9.4)

6.12
(40.7)

0.86
(5.7)

3.71
(24.7)

15.04
(100)

주 등 색

2.36
(13.5)

0.99
(5.6)

1.12
(6.2)

7.23
(41.6)

1.09
(6.2)

4.61
(26.9)

17.40
(100)

농 주 색

2.51
(7.9)

4.42
(13.9)

1.55
(4.9)

14.39
(45.4)

0.95
(3.0)

7.91
(24.9)

31.73
(100)

   (  )내는 색소의 합계에 대한 함유율(%)

※주색발현에 필요한 정도 : 주색발현에 광의 세기도 영향을 준다. 부유의 녹색 퇴색기를 중심으로 해서 그 전후 5일 간격으로 광도 10%, 305의 차광막으로 11월 24일까지 차광처리한 결과, 광도 10%에서는 녹색 퇴색기 이전에 차광처리한 것은 지수가 7 ∼ 10인 황색으로 주색은 발현되지 않았다. 광도 30%에서는 차광시기의 조만에 관계없이 지수가 11 ∼ 13으로서 주색이 발현해서 무처리와 차이가 없었다. 특히 광도를 더욱 세밀하게 하여 10월 1일 ∼ 11월 24일까지 차광하면, 광도 5.5%와 10%에서는 주색은 전혀 발현되지 않았고, 황색계 색소인 크립토키산틴, 제아키산틴, 베타-카로틴이 대부분이었고, 주새계 색소인 리코핀은 소량이었다. 광도 15.5%에서는 주색으로 되어, 무처리에 비해 약간 늦은 정도이었다. 광도 25.5%에서는 무처리와 같았다. 그러나 리코핀함량은 무처리에 비해 조금 낮아 차광의 영향은 있었다. 그러므로 과피의 주색발현에는 자연광선의 30%정도가 좋다.

   <표 4> 차광처리시리일(월,일) 및 광도와 부유의 과피색

처기

광도(%)

10

30

9.20

7 - 8

11 - 12

9.25

7 - 8

11 - 12

9.30

7 - 8

12 - 13

10.5

7 - 9

12 - 13

10.10

7 - 10

12 - 13

10.15

9 - 10

12 - 13

10.20

11 - 12

12 - 13

10.30

11 - 12

12 - 13

무처리구

12 - 14

※과실의 담항량 : 성숙기에 착색이 진행됨에 따라 당도가 상승한다. 태풍을고 낙엽되기도 하고, 척엽처리하면 과실의 발육이 약해져서 당함량이 낮아 착색이 불량하게 된다. 착색증진을 위하여 수관하부에 반사필름을 평핵무에서는 9월 7일 ∼ 9월 27일까지, 부유에서는 10월 1일 ∼ 11월 4일가지 피복하였다. 생종의 부유에서는 외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정도의 착색의 차이가 있었다. 완전 착색하고 나서 수확하는 부유에서는 반사필름의 실용효과는 문제가 있다.

   <표 5> 광도차이에 따른 부유과피의 카로티노이드함량 변화

광도(%)

β-카로틴

리코핀

크립토키산틴

제아키산틴

합계

5.5

2.031
(30.6)

0.117
(2.1)

5.686
(42.9)

2.320
(28.7)

10.154
(30.2)

10.0

2.210
(33.3)

0.338
(6.0)

9.146
(69.0)

4.388
(54.3)

16.082
(47.8)

15.5

7.322
(110.5)

1.606
(26.4)

10.041
(75.8)

6.109
(75.6)

25.078
(74.6)

25.5

7.500
(113.2)

3.714
(65.7)

12.018
(90.7)

7.289
(90.2)

30.521
(90.8)

무처리

6.628
(100)

5.655
(100)

13.252
(100)

8.082
(100)

33.617
(100)

   (  )는 무처리에 대한 비율

※과실의 질소함량 : 질소가 늦게까지 나타나는 과수원에서는 착색이 지연된다. 엽중 질소함량이 낮은 만큼 착색이 양호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당도도 엽중 질소량 1.7% ∼ 1.8%를 하한으로 해서 똑같은 경향이었다.

   그러므로 질소를 어느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착색을 위하여 좋은가는 결실량과 연관해서 질소함량의 적정범위가 있는 것으로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다수확을 위해서 질소를 10a당 20kg이상을 시용하는 다비재배가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 착색의 지연이 문제가 되므로 착색촉진을 위한 질소 시비량이 검토되어 과실생산량과 질소흡수량에서 질소함�의 적정범위는 10a당 16kg가 적정하다고 한다. 극단적으로 질소를 제한하면 확실히 과색의 붉은 색은 증가하지만, 과정부가 연화하여 상품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 과정부 현와의 발생방지 대책으로서 요소의 엽면살포의 효과를 보였다. 즉, 년간 질소시비량을 10a당 15kg으로 하고 9월에 요소 500배액을 엽면살포하여 과색을 촉진시키고 수량을 안정시키고 연화를 억제하였다.

   ※ 에치크로젠토(상품명 휘가론, 밀감의 적과제, 품질향상제)의 20%액인 5,000배용액을 만개후 70 ~ 80일인 8월 20일과 그후 1개월후인 9월 20일에 2회 살포하여 11월 10일에 수확하여 조사한 결과, 무처리에서는 과피색이 4.7이었지만, 처리한 나무에서는 6.2로서 과색향상 효과가 보였다. 또 과중 및 당도도 증가하였지만 경도는 감소하였다. 에치크로젠토는 과실발육후기의 비대를 촉진하고 성숙도 촉진시킨다. 또 과피의 색소함유량을 증가시켰지만 특히 리코핀과 크립토키산틴의 증가가 현저하였다. 그리고 서당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포도당과 과당이 많게 되어 전당도는 증가하였다.

   CPTA [2-(4-chlorophenylthio)-triethylamine hydrochloride]는 감귤류 과피의 카로티노이드함량 특히 리코핀의 생성을 촉진하여 과피의 착색촉진에 유효하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10월 10일 ∼ 20일 사이에 이 CPTA 500 ∼ 2,500ppm용액을 살포한 경우, 고농도처리에서는 11월 상순에 무처리의 11월 하순의 착색과 같고, 11월 하순에는 진적으로 착색되고 과피의 리코핀함량도 현저히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 저농도에서도 착색촉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CPTA가 착색촉진효과가 높지만 고농도액이 과실의 밑면에 맺히면 과피가 흑변하는 장해가 발생하므로 실용화에 문제가 남아있다.

5. 수분관리
가. 수분공급과 과실발육
   과실의 수분함량은 80 ∼ 90%의 범위에 있다. 실제로 생육기중 과실내 수분함량의 변화는 과실의 크기변화와 거의 일치한다. 수체내 수분공급이 부족하면 과실의 비대가 억제되어 소과 생산비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세도 쇠약해져 각종 병해발생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000 ∼ 1,300mm로 절대강우량이 과수재배에 부족하지는 않지만 그 중 40 ∼ 50%가 7 ∼ 8월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과실의 세포분열기인 5월 중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일반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또한 9 ∼ 10월의 과실 성숙기에 가뭄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5 ∼ 6월은 과실의 세포분열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대과생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공급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나. 알맞는 수분관리
   가뭄의 대책은 토양개량에 의한 토양의 보수력을 높혀주고 멀칭에 의해서 지표면으로 부터의 수분증발을 억제시켜 주는 방법과 부족한 수분을 관수하여 주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관수량은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가 어려운데, 하나의 기준으로 별 무리없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증발량을 감안하는 것이다. 온도가 높은 시기인 7 ∼ 8월의 1일 수분증발량이 4mm이상 되는데, 뿌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토심을 40 ∼ 50cm라고 볼 때 이 부위의 생장 유효수분함량은 많아야 60%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1일 수분증발량이 제일 많은 7 ∼ 8월의 경우 뿌리 근처의 토양중에 있는 유효수분은 이론상으로 15일 이내에 고갈된다. 그러므로 여름철에 비가 오지 않으면 1회 20mm (20L/m2)정도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이 건조하면 생장에 가장 큰 지장을 받는 수위는 수분함량이 가장 높은 과실부위이므로 한발기의 관수는 고품질 과실생산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관수의 효능을 높히기 위해서는 점적관수방법이 바람직하다.

   <표 6> 과수원의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토양

관수량(㎜)

관수간격(일)

비고

사질

20

4

10a당 1㎜는 물 1ton으로 계산

양토

30

7

점질

35

9

   관수시 유의할 점은 과도한 관수는 피하야 한다는 것이다. 과도한 관수는 토양의 통기성을 불량하게 하여 오히려 수체 생육에 나쁜 영향을 미쳐 과실의 품질을 나쁘게 한다. 또한 관수를 수확기까지 계속하면 토양내 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영양원소의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특히 질소의 과다흡수가 일어나 늦게까지 영양생장이 계속될 위험이 있으므로 질소시비량을 30 ∼ 40% 줄여야 한다.



 
꽃눈의 분화

1. 꽃눈의 분화
   이듬해에 충분한 과실을 맺게 하기 위해서는 꽃눈의 분화가 매우 중요하다. 꽃눈의 분화시기는 대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이지만, 기후와 가지의 영양상태, 또는 품종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꽃눈분화와 형성에 관여하는 요인은 탄소율(C/N율)로써 설명되지만, 전정의 정도, 시비량, 토양의 건조와 습도, 일조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5월의 적뢰는 화아분화를 촉진하여 화아수를 증가시키지만, 6월의 적과는 그 효과를 반감시키며, 7월의 적과는 적뢰에 비해 화아분화 촉진효과가 거의 없다. 이들 3 시기의 화아분화 효과 정도는 3 : 1.5 : 1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아분화전후에 차광 또는 낙엽은 화아분화수를 감소시키며, 화아의 발육도 억제시키는데, 7,8월의 궂은 기상과 태풍 등은 화아분화에 나쁜 영향을 준다.

   가지의 영양상태가 양호하여 여문가지는 꽃눈분화가 빠르고 완전하지만, 덜여문 가지는 늦고, 불충실하여 이듬해 개화하더라도 낙화 또는 기형화가 되기 쉽다. 그래서 무착과지가 착과지보다 화아분화수가 많다.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신초의 2차생장, 화아의 영양생장기관으로 전환 등으로 화아수가 적어지고,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도 액화의 발육이 지연되어 화아분화수가 적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꽃눈분화를 촉진하고, 꽃눈 수의 증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ㆍ과다결실의 방지
ㆍ적뢰와 적과작업
ㆍ질소비료의 과다시용 억제
ㆍ강전정의 지양과 채광의 증진
ㆍ병해충 방제와 조기낙엽 방지

 

 
적 뢰

1. 적뢰의 효과
   착과수를 조정하는 방법은 그 실시시기에 따라 개화전에 하는 적뢰와 개화후부터는 실시하는 적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적뢰가 적과보다 과실과 과실, 과실과 수채간의 양분경합이 조기에 완화되어, 과실생산이 효율적이며, 수세의 유지도 쉽다.

가. 과실비대에 미치는 영향
   수확시의 큰 과실과 작은 과실을 비교하면 과육세포의 크기는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큰 과실쪽이 세포수가 많다. 과실의 크기는 과육세포의 크기보다도 그수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다.

   과육세포 분열기간은 개화후 30일경까지이지만 저장양분이 부족하면 세포 분열기간이 짧아진다. 그러므로 세포수는 저장양분의 다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적뢰는 개화전에 실시함으로써 과실에로의 양분의 분배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므로, 세포수도 많아져서 대과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반면 적과는 생리적 낙과가 종료되어서부터 행해지는데, 거의 과육세포의 분열이 종료된 시기이고, 화뢰나 유과간에 저장양분의 경합이 있기 때문에 적뢰에 비해 세포수가 충분히 확보되기 어렵다.

나. 화아분화에 미치는 영향
   감의 화아분화는 개화 30일후경부터 시작하는데, 그때까지 동화양분이 수체내에 많이 축적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적과에서는 시기적으로 늦기 때문에 양분축적이 지연되어 화아분화수도 적어지게 된다.

   반면 적뢰는 일찍 과실수를 줄임으로써 화아분화 이전까지 수체내 양분축적을 좋게 하여 화아분화를 촉진시킨다.

다. 생리적 낙과에 미치는 영향
   적뢰는 과실간의 양분경합을 줄여 줌으로써 생리적낙과를 감소시킨다. 다만 적뢰를 실시할 경우, 생리적 낙과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 즉 수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신초가 웃자라지 않도록 과다시비나 강전정을 피하여야 하고, 인공수분 또는 수분수를 확보하여 수분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적뢰의 시기
   적뢰가 가능한 시기는 개화전의 약 1개월간으로, 시기가 빠를수록 양분의 불필요한 소비가 적어진다. 그러나 적뢰시기가 너무 빠르면 적뢰를 쉽게 할 수 있지만, 화기가 발육도중에 있어 기형화뢰와 지연화가 남게되는 경우가 있다. 또 신초가 연약하여 작업시 부러지기 쉽다. 너무 늦으면 꽃자루가 굳어져 작업능률이 저하되지만, 기형화뢰와 지연화를 제거하는데는 좋다.

   그러므로 적뢰의 적기는 개화 15 ∼ 10일전 새가지가 약간 굳어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수세가 약한 경우에는 신초의 신장정지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적뢰하여 신초신장을 촉진시킨다.

3. 적뢰의 정도
가. 엽과비에 의한 적뢰의 기준
   착과정도의 지표인 엽과비와 과실비대와의 관계를 보면 수확과중은 엽과비 20정도까지는 엽과비의 증가화 함께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과중이 크게 증가되지 않는다. 따라서 1과당 엽수가 25매 이상일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불리하며, 엽수가 10매인 경우에는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다음해에 착화량이 감소되며, 동해의 우려가 있다. 물론 같은 정도의 엽과비에서도 수령이 많은 경우나 수세가 약할 때는 과실의 비대효과가 나쁘다.

   그러므로 착과수를 제한하는 한도는 나무상테에 따라 엽과비 20 ∼ 25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판매조건에 의해 생산목표로 하는 과실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여 엽과비를 결정해야 한다.

   안정된 수세의 부유 품종에서 1결과지당 화뢰는 대개 2 ∼ 3개가 착뢰되는데, 이것들 전부가 결과하면 엽과비는 3 ~ 5로 된다. 적뢰에 의하여 완전히 1결과에 1뢰를 남기면 1화뢰당 엽수는 10매 정도가 되고, 생리적 낙과후에는 엽과비 15 ~ 20으로 된다. 그러므로 적뢰할때는 1결과지에 1뢰를 남기는 비율로 적뢰하였다가, 생리낙후 적과작업시 엽과비를 맞추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 수령, 수세 및 품종에 따른 차이
   수세가 강하여 신초의 신장이 왕성한 나무에 대해서는 1 결과지 당 1뢰를 남기고 적뢰할 경우, 신초신장의 정지시기가 지연되어 생리적낙과를 조장하고 2차지가 발생하기 쉽게 된다. 이와 같은 나무에 대해서는 세력이 강한 가지에는 2 ∼ 3화뢰를 남기는 등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하고, 생리적 낙과 종료후에 마무리 하지 않을 경우, 착화 시작단계에서는 동일하게 취급한다.

   수세가 약할때는 착화수가 많고, 생리적낙과도 적은 편이다. 게다가 신초신장이 약하여 부정아의 발생도 적어 엽수가 부족하게 된다. 이때 결과지당 1뢰를 남기는 적뢰만으로는 착과 과다로 되기 쉽기 때문에, 짧은 결과지에서는 착과시키지 않도록 하여 부담을 가볍게 한다.

   서천조생은 기형과실의 발생이 많고, 종자수가 적게 되면 떫은 맛이 남게 되므로, 적뢰 정도를 가볍게 하고, 적과단계에서 이러한 과실이 제거되도록 선별의 여지를 많게 하여 둔다.

4. 화뢰의 선택
가. 화뢰의 크기
   화뢰의 크기와 수확과실의 크기 간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 즉 대과를 얻기 위해서는 큰 화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감의 경우 화뢰의 크기 = 꼭지의 크기로 생각할 수 있는데, 꼭지가 크면 꼭지와 과실사이에 틈이 생기는 현상도 적다. 꼭지가 3매인 과실은 자실이 6개로 삼각형에 가까운 과형으로 되기 때문에 제거한다.

나. 화뢰의 위치
   1본의 결과지를 놓고 볼 때, 기부에서 첫 번재의 화뢰의 과실은 작지만, 그보다 선단부에 착생한 화뢰에서는 위치와 과실의 크기와의 관게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므로 기부의 화뢰를 제거후, 남겨둘 화뢰의 크기, 모양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 결과지의 위치
   과실의 크기는 결과지의 발생위치 및 방향과 관련이 큰데, 결과모지의 선단부부터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일수록 크고, 기부로 내려올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다. 또 위쪽으로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쪽이 아래쪽으로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보다 큰 편이다.

   이러한 경우 일률적으로 1결과지에 1과를 착과시키는 것 보다 결과지 생육이 양호한 것에는 2과를, 불량한 것에는 착과시키지 않는 방법을 적용한다.

   <표> 결과지의 위치와 개화일, 과실비대와의 관계

                                                                                  (부유 14년생, 1980. 奈良農試)

결과지의 위치

화뢰횡경
(㎜)
5월23일

개화일(일)
5월 25일을
0으로 함

과실횡경(㎜)

과중(g)
11월11일

6월12일

7월 22일

 ⑴선단

10.8±0.5

1.0±0.4

20.3±1.6

56.7±3.0

334±36

 ⑵

10.7±0.4

1.4±0.7

19.7±1.4

55.6±2.9

329±52

 ⑶

10.2±0.5

2.0±0.8

19.8±1.1

55.9±2.6

310±32

 ⑷

10.1±0.4

2.0±0.6

19.9±1.1

55.2±1.7

306±20

 ⑸

10.1±0.5

2.9±0.7

18.7±1.5

53.8±3.9

293±30

 ⑹기부

9.5±0.7

3.0±1.3

17.4±2.5

52.4±3.1

273±20

마. 적뢰의 순서
   우선 기형화뢰와 지연화를 제거하고, 다음으로 결과지의 방향이 좋고, 크고 녹색이 짙은 화뢰를 1개씩 남긴다. 결과모지 선단부가 40cm 이상되는 세력이 강한 결과지는 2 ∼ 3뢰를 남긴다.
이와 같이 하여도 착과 과다가 될 경우에는, 결과모지 기부와 아랫방향으로 발생한 결과지의 화뢰는 전부 제거한다.

   결과모지의 선단부는 결과지의 발생간격이 좁기 때문에 과실이 비대했을 경우, 과실과 과실, 과실과 가지가 접촉되어 오손과 발생이 많고, 또 일소과의 발생이 쉬우므로, 아랫방향이나 옆으로 향한 화뢰를 남기고 적뢰한다.



 
개화

1. 개화의 순서
   1본의 결과지 중에서 화뢰의 개화 순서를 보면, 중앙부에 위치한 화뢰로부터 개화가 시작하여, 기부와 선단에 위치한 화뢰가 뒤이어 피게 된다.

   결과모지의 중에서는 모지선단부 결과지의 화뢰로부터 개화가 시작하며, 기부쪽일수록 늦게 피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반드시 위치적인 순서에 따르지 않고, 결과모지로부터 아래방향으로 발생한 결과지상의 화뢰는 개화가 늦은 편이다.

  부분적인 개화의 순서는 이상과 같지만, 수관(樹冠)전체로는 일조가 좋고, 온도가 높은 수관 외측으로부터 피기 시작하며, 수관내부의 일조불량 부분의 개화가 가장 늦다.

  개화의 빠르기는 개화전 특히 10~15일간의 기온에 강한 영향을 받는데, 이 기간이 따뜻하면 촉진된다.

2. 개화의 빠르기와 과실의 비대
  결과모지의 선단부일수록 개화가 빠르고, 수확과실도 큰 편이다. 결과모지 선단부의 화뢰중에서도 개화기가 빠른 꽃의 과실일수록 과실이 크게 된다.

  개화전에 화뢰의 크기를 측정하여 보면, 큰 화뢰에서 개화가 빠른 경향을 볼 수 있다. 개화가 빠른 것은 그 꽃이 충실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장래 대과로 될 소질를 가지므로, 적뢰작업에 있어서 크고 충실한 화뢰를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

 
수 분 수

1. 수분수의 조건
   수분수용 품종으로 선사환, 적시, 서촌조생, 조홍시 등이 있고, 돌감 중에서도 수꽃을 착생하는 것이 상당히 많다.

   감에서는 배와 같은 품종간의 교배불친화성의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개화시기 등 다음과 같은 특성에 의해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유 품종에서는 개화시기가 비교적 늦은 선사환이 적당하며, 서촌조생의 경우 유목기에 해에 따라 수꽃착생이 고르지 못하므로, 조홍시와 같이 개화시기가 빠른 품종을 수분수로 심어주는 것이 좋다.

   <표> 주요 수분수의 특징

품종명

수꽃개화기(월,일)

화분량
(㎎/화)

수세

수꽃
착생정도

숙기

과중
(g)

당도
(°Bx)

품질

시작

만개

종료

선 사  환

5.21

5.24

5.30

6.1

극히 많음

10중

120

16.0

조 홍  시

5.20

5.22

5.28

3.2

많음

9하

150

19.0

중하

서촌조생

5.18

5.20

5.25

2.6

보통

9하

200

14.0

정      월

5.20

5.23

5.30

2.6

많음

11하

240

16.5

중하

   * 조사된 같은 해의 부유품종 만개일은 5월 25일임.

가. 개화시기
   개화시기가 빠른 꽃의 과실이 비대가 좋으므로 재배품종의 개화기 전반에 핀 꽃의 착과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수분수용 품종은 재배품종보다도 개화시기가 약간 빠르고, 개화기간도 긴 품종이 좋다.

나. 착화수
   수꽃수가 많고 매년 안정적으로 피는 것이 중요하다. 암꽃이 많아서 착과수가 많았던 다음해는 암꽃 뿐만 아니라 수꽃도 현저하게 적어지게 되므로, 매년 많은 수꽃수를 얻기 위해서 착과가 특별히 많은 해에는 적과도 요구되어진다.

다. 화분량
   충매에 의한 자연수분에 맡길 경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인공수분을 하고자 할 때는 1화당 화분량이 많은 품종이 화분을 채취하기에 좋다.

라. 수자와 형태
   수분수는 많이 혼식하는 것이 좋지만, 재배품종의 점유면적이 감소하게 되므로 개장성인 품종은 부적합하다. 수세가 강하지 않고 직립성인 품종이 좋다.

마. 수분수 과실의 경제성
   감에 있어서는 수분수로서 경제성이 있는 품종이 드물며, 서촌조생의 경우는 수분수로도 이용할 수 있으나, 수꽃의 착화량, 개화시기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2. 수분수의 혼식과 배치
   수분수에서 거리가 멀수록 착과율은 저하하게 되는데 대개 주 품종의 10 ∼ 15%이고 20m 사이를 두고 균일하게 흩어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밀식정도가 낮고 벌의 활동이 왕성한 과원에서는 5%정도로 충분한 경우도 있다.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필요할 때는 묘목을 새로 심는 것보다 적당한 가치를 택하여 높이접하는 것이 유리하다.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벌의 활동이 적으므로 바람부는 방향에 수분수를 더 심는 것이 좋다.

 

 
인 공 수 분

1. 인공수분의 필요성
   부유는 단위결과성이 약한데, 수분이 이루어져 종자가 생기지 않으면 생리적 낙과가 심하여 충분한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개화기에 강우가 잦고, 이상기온이 발생하거나, 수관이 복잡할 경우는 벌들의 수분활동이 곤란하게 되어 생리적낙과가 심해진다. 그러므로 충매에 의한 수분보다 인공수분방법이 매년 안정된 결실을 얻는데는 매우 유리하다.

   서촌조생에서는 종자가 4개이상 고루 들지 않을 결우 탈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꽃이 부족하거나 벌의 활동이 적을 때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2. 화분의 채취
   수꽃이 개화하면 화분은 비교적 빨리 비산해 버린다. 화분의 충실은 개화일에 가까울수록 좋고 양도 많아진다. 그래서 꽃입이 황백색을 띠는 개화직전이나, 개화한 직후의 수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채집한 꽃은 꽃입을 잘라 약이 나오� k여 면이 매끄러운 종이에 펴서 건조시킨다. 건조시킬 때 고운에서 처리하면 화분의 발아능력을 잃게 되는데, 건조 온도 40℃까지는 방아율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50℃에서는 극단적으로 저하하게 된다. 그래서 20 ∼ 30℃의 바람이 없는 곳에서 화분 분리가 쉬울 때까지(반일 ∼ 하루) 꽃잎과 약을 건조시킨다. 건조가 되면 꽃을 털어 화분을 채취한다.
대량의 화분이 필요할 경우 화분채취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3. 화분의 저장
   채취한 화분은 실온에 방치하더라도 4 ∼ 5일간은 발아능력이 있지만, 이후에는 급속히 발아능력이 덜어진다. 그러므로 건조제와 함께 밀봉하여 두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그 수명은 현저히 연장된다. 건조제와 함께 밀봉, 탈기하여 5 ∼ 20℃에서 저장할 경우 1년후에도 발아능력이 보존된다.
화분은 냉장한 상태에서 꺼내면 흡습하기 때문에, 1일 사용분 만큼씩 작게 나누어 보관하면 편리하다.

   <표 1> 화분의 저장방법 및 저장기간이 착과와 종자수에 미치는 영향

                                                                                                     (1956,愛知園試)

저장방법

착과율(%)

함핵수(개)

4일

7일

9일

4일

7일

9일

실내방치

96.7

56.7

10.0

4.3

2.1

1.3

실내건조

96.7

90.0

90.0

4.4

3.3

3.9

암실건조

93.3

90.0

93.3

4.9

3.1

4.3

냉장고건조

80.0

83.3

96.7

4.1

4.5

4.2

   * 희석하지 않은 적시(赤枾)화분 사용

4. 증량제
   채집한 화분을 인공수분에 사용하는데는 다량의 화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증량제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증량제는 그 비중과 입자의 형사이 화분과 비슷한 것이 좋은데, 흡습하여 굳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암술의 주두에 부착하여 수정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어서는 안된다. 석송자, 탈지분유, 전분, 소맥분, 호도의 화분 등이 있는데, 석송자가 가장 맣이 이용되고 있다.

   희석농도는 부유에서의 100배 이상에서도 착과효과가 인정된 보고가 있지만, 과실의 종자수를 감안하면 20 ∼ 50배가 적당하다. 서촌조생은 불완전단감이기 때문에 5 ∼ 10배정도의 높은 농도로 희석하여 종자가 많이 생기도록 한다.

5. 수분기구
   수분방법은 붓으로 하는 방법, 손끝으로 하는 방법, 수분기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면적을 하고자 할 때는 수분기로 하는 것이 좋다.

6. 수 분
가. 수분적기
   감의 꽃잎은 개화직후에는 거의 백색에 가깝지만, 며칠 지나서 갈색으로 변하면 암술의 주두도 변색하여 수정능력을 잃게 된다.

   암꽃은 만개 4일후에도 수정능력을 지니기도 하지만, 개화일로부터 3일가지가 수정능력이 높다. 꽃잎이 갈색이더라도 주두가 싱싱하면 수정능력이 있는데, 개화기가 고온이거나 건조상태로 경과하면 꽃의 수명이 짧아진다.

<표 2> 부유품종의 수분시기와 수정능력                                        (1940, 淺見)

수분시기(꽃잎색깔)

착과율(%)

착과수에 대한 무핵과율(%)

유핵과의 평균 종자수(개)

 개화 2일전

69.88

17.26

3.32

 개화 1일전

92.57

2.19

4.71

 개화 당일(순백색)

98.28

0

5.11

 개화 1일후(황백색)

98.30

0.85

5.34

 개화 2일후(황갈색)

98.06

1.00

5.34

 개화 3일후(갈색)

94.79

7.69

3.72

 개화 4일후(흑갈색)

59.30

70.47

2.42

나. 화분의 발아적온과 수분시각
   화분은 20 ∼ 35℃에서 잘 발아하기 때문에 야간의 기온이 낮아지면 수정이 이루어지는데 불리하긴 하지만, 실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이에 작업하더라도 착과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 수분직후의 강우
   자연조건하에서 수분후 수정까지는 약 8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수분직후 살수하면 착과율이 저하하지만, 수분 1시간후 살수에는 저하정도가 적고, 4시간후 살수에는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수분직후 강한 강우가 없으면 다시 수분할 필요는 없다.

생리적 낙과

1. 낙과의 원인
   생리적 낙과는 과다착과를 방지하고 수체유지를 위한 일종의 자연조절현상이라 할 수 있으나, 수정불량과 수체내 저장양분의 부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낙과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ㆍ수분작영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종자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
  ㆍ강우와 일조 부족에 의해 동화량이 부족할 때
  ㆍ토양이 과습하여, 뿌리의 호흡이 불량해서 활력이 저하될 때
  ㆍ결실량이 과다하여 저장양분이 부족할 때
  ㆍ과다시비에 의하여 신초의 영양생장이 계속 될 때
  ㆍ개화기가 늦거나 과실비대가 불량할 때

2. 생리적 낙과의 파상
   해에 따라 다르나 개화종료후 6월 상순중에 낙과가 시작된다. 개화후 3주사이에 가장 많은데 그후 6월하순 ∼ 7월상순과 하순에도 꽤 낙과할 때가 있다. 심할 때는 80 ∼ 90%까지 낙과하여 수확이 크게 감소하기도 한다.

3. 단위결과성과 낙과
   과실은 개화수정에 의해서 종자가 생기고 결실한다. 그러나 개화와 수정이 없어도 결실되고 비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단위결과라 한다.

   감은 단위결과성이 강한 품종과약한 품종이 있는데 품종간의 차이가 심하다. 단위결과성이 강한 평핵무와 같은 떫은감 품종은 수분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결실이 되지만, 단위결과성이 약한 부유나 이두 같은 품종들은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리적 낙과가 심하다. 그러나 부유의 경우 종자형성력이 강하여 수분이 되면 종자가 생기기 쉽고, 배가 발육을 시작하면 유과는 낙과가 잘 되지 않는다.

   부유의 경우 수정불량으로 종자가 생기지 않은 과실은 생리적 낙과 초기에 대부분이 낙과하게 된다.

   <표> 단위결과력과 종자형성력의 품종간 차이                                  (1941, 梶浦)

종자형성력

약 ←                                                                                 →강

단위결과력

1

2

3

4

5

6



 

 

 

 

 


 

 

 

 

수도(水島)

적시(赤枾)

 

어소(御所)
등원어소
(藤原御所)

천신어소
(天神御所)

갑주백목
(甲州百目)

부유(富有)
감백목
(甘百目)

 

 

 

 

횡야(橫野)
화어소
(花御所)

차랑(次郞)

만어소
(晩御所)

청주무핵
(淸州無核)

 

문평(紋平)

의문(衣紋)

 

 

 

 

청도시
(淸島枾)

사곡시
(舍谷枾)

 

전창(田倉)

평핵무
(平核無)
궁기무핵
(宮崎無核)

미곡(尾谷)

회진신부지
(會津身不知)

사게구
(四憩溝)

 

 

4. 낙과방지대책
   부유와 같은 단위결과성이 약하고 종자형성력이 강한 품종은, 수분이 잘 이루어 지도록 수분수를 적절하게 심거나, 인공수분을 시키는 것이 낙과방지에 효과적이다. 수세가 약하거나 생장과 결실의 균형이 불안정한 나무에 대해서는, 개화전에 적뢰하고 인공수분시킨다.

   과원내 일사량이 부족하면 동화양분의 생성과 전류가 적어져 낙과가 유발되므로,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정지전정 및 수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강전정, 과다시비는 지양하고 밀식에 의해 일조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배수를 철저히 하여 포장이 과습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적 과

   결실조절의 목적은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고 해거리를 방지하여 매년 안정적인 수량을 얻는데 있다.

  결실조절에 있어 전정은 결실조절의 제1단계로서 결과지수를 조절하게 되며, 적뢰, 적과는 당년의 꽃봉우리, 과실을 확인한 후에 직접적으로 결과량을 조절하게 된다. 특히 적과는 결실량을 조절하는 마무리단계이므로 중요하다.

  적과의 실시시기는 빠른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생리적낙과가 종료된 직후 7월상순에 적과를 한다.
상품성이 높고 큰 과실을 생산을 위헤서는 과실 1개당 20 ∼ 25매의 엽수가 될 때가 적당하다. 그러므로 적뢰를 하였더라도 생리적 낙과가 적었거나, 적뢰작업을 하지 않아 착과량이 많을 경우, 1과당 엽수가 적어지므로 적과작업을 해야 한다.

  적과는 적뢰작업과 비슷한 순서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우선 기형과와 병해충 피해과, 지연화에서 착과된 과실을 제거하고, 다음으로 과실과 과실, 과실과 가지가 접촉되거었거나 위로 향한 과실을 적과하고, 결과지의 방향이 좋고 과경이 굵은 과실을 1개씩 남긴다. 결과모지 기부와 아랫방향으로 발생한 결과지의 과실은 제거한다. 결과모지 선단부가 40cm 이상되는 결과지는 2과를 남긴다. 그리하여 나무세력을 감안, 엽과비 20 ∼ 25정도가 되도록 조절한다.


 
해 걸 이

   해거리란 결실상태가 매년 안정되지 못하고, 과다결실과 결실이 불량한 현상이 해를 걸러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나무에 부담능력 이상의 과실이 결실되면, 과실의 발육에 많은 양분이 소모되어 수세가 약해지므로, 개화결실할 꽃눈형성이 불량해져, 다음해 꽃이 적게 달린다. 그러나 결실량이 적은 해는 양분이 충분하므로, 꽃눈의 분화와 형성이 잘 이루어져 다음해에는 지나치게 결실된다. 병해충, 태풍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조기낙엽 등도 꽃눈형성을 억제하여 해거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해거리 현상을 없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과다결실을 방지해야 한다. 전정에 의한 결과지수의 조절과 적뢰와 적과에 의한 결실수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수세에 적합한 결실과 수세유지를 위한 합리적 시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정에 있어서는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하고, 결과지의 크기와 길이가 다른 것을 고루 남기며, 작은 가지는 착과시키지 않고 예비지로 두어 다음 달에 활용한다.

   또한 적뢰작업을 철저히 하고, 생리낙과후 적과작업을 일찍하여, 양분의 소모를 적게하는 것이 해거리 방지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기영양과 생리

   작물이 생육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원소들을 식물의 필수원소라고 하는데 이들 원소는 다량원소(9원소)와 미량원소(7원소)로 구분하기도 하며 식물의 생장 및 결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중 자연에서 공급되는 탄소, 산소,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성분들의 생리적 작용과 결핍은 다음과 같다.

1. 질소(N)
   질소는 보통 식물체의 건물중에 대하여 1.3 ∼ 3% 정도 들어있으며 양적으로는 탄소, 산소, 수소 함량에 비하여 매우 적은 편이나 생리적 기능과 체구성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며, 단백질, 효소 등의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의 필수 구성원소이며 엽록소, 핵산 등의 구성원소이기도 한다. 질소는 식물조직을 형성하며 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과수의 생육이나 결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질소가 너무 과다하면 과수의 가지와 잎이 도장되어 병충해 및 동해에 약해지며 C/N율이 낮아 꽃눈 형성이 불량해지고 매우 빈약하게 되고 조기 낙엽이 된다. 질소가 결핍하게 되면 엽록소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잎이 황화현상을 타나내며 백화현상을 나타내는데 늙은 잎에서 먼저 나타난다.

2. 인산(P)
   인산은 핵산, 단백질, 인지질 등의 구성성분으로 식물의 조직을 만뜰 뿐만 아니라 광합성, 호흡작용, 당 합성 및 분해대사 등의 생화학적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식물의 생장, 분열, 뿌리신장, 개화 및 결실을 족진한다. 인산은 과실의 성숙을 촉진하며 당도를 높이고 저장성을 좋게 한다. 인산의 공제와 전류를 방해하여 황백화현상을 일으킨다. 또 인산의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와 줄기의 발달이 빈약하고 과수에서 신초의 발육과 화의 발달 및 개화가 불량하게 되어 종실과 종자형성이 불량해지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결핍증상은 잎이 담갈색이 되고 성숙전에 떨어져 버린다.

3. 가리(K)
   식물체의 가리 흡수는 적극적으로 하며, 그 역할은 세포내 팽압 유지에 의한 수분조절과 각종 효소를 촉매작용으로 활성화 시켜 식물체내의 생리활동을 원활하게 만든다. 가리는 ATP생성을 촉진하여 광합성물의 전류에 이용하며 질신의 흡수 및 채내의 단백질 합성을 촉매하고 개화와 결실을 촉진하며, 병충해의 저항성을 증대시키는 등 식물체내 대사활동에 전반적인 촉매역할을 한다. 가리가 과다하면 미그네슘과 칼슘 흡수를 저해하지만 부족하면 오래된 잎에서 황화와 백화가 발생하고 한발, 상해, 동해, 병충해 등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지게되며 엽록체나 미토콘드리아 같은 작은 세포의 파손을 일으키게 된다.

4. 칼슘(Ca, 석회)
   식물체내의 역할은 펙틴산과 결합하여 식물체의 세포벽을 만들어, 유기산 등 식물체내의 유해산물을 중화하고, 뿌리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α - amylase나 ATPase 등의 구성 성분이 되며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등 효소 활성에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칼슘이 과다하면 철, 망간,붕소, 아연 등의 미량원소의 용출을 감소시켜 이들의 결핍을 유발한다. 칼슘이 결핍되면 분영조직의 생장이 감퇴되어 생장점과 가장 어린잎의 모양이 일그러지며 황화되고 심하면 잎의 주변이 고사하게 된다. 칼슘 부족에 의하여 발생하는 흑변은 칼슘과 킬레이트를 형성하지 못한 phenol 화합물이 산화되으 색소가 생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칼슘의 기능은 식물체내의 기능 보다는 산성토양을 중화시켜 영양원소의 흡수를 용이하게 하고, 가용성 망간의 함량을 줄이고, 인산의 불용화를 방지하며,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한다.

5. 마그네슘(Mg, 고토)
   마그네슘은 녹색식물의 열록소 구성원소이며, 그 비율은 전체량의 15 ∼ 20%로 식물의 광하성 작용에 관여하고 효소류의 활성화, 질소대사 또는 알카리화 작용에 관여하며 효소 분자와 ATP(또는 ADP0의 P-P 구조 사이의 가교를 형성하여 광합성작용, TCA회로 및 호흡작용 등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은 식물체내에서 쉽게 이동하므로 결핍증상은 늙은 잎에서 시작하여 어린 잎으로 이동되며 엽맥 사이가 황화되고 심하면 백화 현상이 일어나며 심하면 조기 낙엽이 되기도 한다. 마그네슘의 결핍은 과실의 비대가 억제되고 착색이 나빠져 품질이 떨어진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는 과수원은 고토비료(황상고토 7kg/10a, 고토석회 100∼200kg/10a)를 시용하면 1 ∼ 3년 후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황산 마그네슘 1 ∼ 2%액을 엽면시비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영 양 진 단

   합리적이고 적절한 시비량과 시비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식물체와 토양의 성분분석 및 검정을 할 필요가 있으며, 두 실험의 분석치를 비교 검토하여 시비성분과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1. 식물체 분석
   토양에 시용하는 비료성분에 따라 식물체내의 성분함량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작물에 따라 토양내 성분함량과 작물체내 함량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단감은 심근성 과수로 시비성분보다 지력에 의하여 각종 유효성분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지력에 의한 유효성분이 과수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못할 때 시비에 의해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식물체내의 성분함량을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표 1> 엽의 무기성분 예상 임계수준

성   분

결   핍

약간부족~정상

정   상

정상~약간초과

과   잉

T-N(%)

<1.78

1.78~1.96

1.96~2.14

2.14~2.32

232<

P2O5(%)

<0.21

0.21~0.27

0.27~0.33

0.33~0.39

039<

K2O(%)

<0.96

0.96~2.06

2.06~3.16

3.16~4.26

426<

CaO(%)

<0.53

0.53~0.93

0.93~1.33

1.33~1.73

173<

MgO(%)

<0.25

0.25~0.39

0.39~0.53

0.53~0.67

067<

B(㎎/㎏)

<21.2

21.2~40.4

40.4~59.9

59.9~79.2

792<

Fe(㎎/㎏)

<56.7

56.7~127

127~197

197~267

267<

Mn(㎎/㎏)

<-

-~91.9

9192017

2017~3115

3115<

Zn(㎎/㎏)

<-

-~28.0

28.065.8

65.8~104

104<

Carbon(%)

<5.88

5.88~12.6

12.619.2

19.2~25.9

259<

2. 토양검정
   토양에 부족한 영양원소 파악을 위해서는 토양분석을 통한 검정이 필요하고 과원의 위치, 토성, 양분 보유력, 산도(pH) 등을 고려하여 비종을 정하고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남부지방에 단감재배가 50년이 경과하였어도 위치에 따른, 방향에 따른, 지력에 따른 표준 시비량이 단감 재배 농가에 추천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과수에 필요한 양분원소의 토양내 함량은 표 2와 같다.

  <표 2> 작물의 결핍증과 과잉증을 유발하는 토양중 유효성분 함량(高橋,古野,前田) (단위:100g당)

성 분 명

결핍증이 발생하는 량

건전토양의 함량

과잉장해가 발생하는 량

 질소(N)

 NO3--N 0.5㎎이하

 NO3--N 3~8㎎

 사질토 10㎎

 NH4+-N 2.5㎎이하

 NH4+-N 5~15㎎

 식질토 20㎎이상

 인산(P2O5)

 유효태 8~20㎎이하

 유효태 30~100㎎

 유효태 300~500㎎

 가리(K2O)

 치환성10㎎

 치환성 10~20㎎

 치환성 30~40㎎

 석회(CaO)

 치환성100㎎

 치환성200~400㎎

 치환성 500㎎

 고토(MgO)

 치환성 10~15㎎

 치환성25~50㎎

 

 규산(SiO2)

 유효태 10㎎

 유효태 150㎎

 피햐량없음

 붕소(B)

 유효태 0.4㎎

 유효태 0.8~2.0㎎

 유효태 7.0㎎이상

 망간(Mn)

 이환원성50~60㎎이하

 이환원성100~250㎎

 이환원성 300㎎이상

 치환성 2~3㎎

 치환성 4~8㎎

 치환성 10㎎이상

 철(Fe)

 치환성 4~8㎎

 치환성8~10㎎

 

 아연(Zn)

 가용성 4㎎이하

 가용성 8~40㎎

 가용성 100㎎이상

 동(Cu)

 가용성 0.5㎎이하

 가용성 0.8~1.5㎎

 가용성 5㎎이상

 몰리브덴(Mo)

 유효태 0~0.03㎎이하

 유효태 0.05~0.4㎎

 



시 비 시 기

  과수에서 시비하는 시기는 월동하기전 12월에 주는 밑거름과 생육기인 여름과 가을에 시비하는 웃거름으로 나누고 있으며 웃거름은 생육에 따라 2 ∼ 3회 시용하고 있다.

1. 밑거름
   밑거름 주는시기는 낙엽 직후부터 2 ∼ 3개월까지 휴면기에 실시하나 겨울철에는 지온이 낮고 강우량이 적이 비료의 분해와 침투가 늦어 용탈이 적으므로 눈이 많은 지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이른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밑거름은 퇴비와 거친 유기질 비료를 함께 시용하게 되므로 이들이 분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낙엽 직후부터 땅이 얼기전에 하는 것이 좋다.

2. 웃거름
   여름거름은 생육의 중간단계인 6월중순부터 7월초에 질소와 가리를 시용 한다. 이 시기는 새가지의 1차 생장과 생리적 낙과가 거의 끝나고 가는 뿌리가 활발하게 신장되어 양분흡수가 왕성하며, 수세유지와 과실비대를 촉진하고, 꽃눈 분화를 촉진하여 꽃눈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다. 그러므로 7월 초순에 흡수할 수 있도록 6월 중 · 하순에 시비하는 것이 좋고, 모래와 자갈이 많고 완충력이 약한 사질 토양은 6월 중 ·하순과 7월 초순에 2회로 나누어 시비하는 경우도 있다. 가을거름은 약해진 수세를 회복하고 충분히 양분을 저장시켜 다음해 개화기까지 양분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시용하는 비료다. 시용시기가 빠르면 과실의 성숙이 늦어지고 착색이 지연되고 너무 늦으면 흡수가 어려워지므로 시기를 잘 맞추어서 주는 것이 좋은데 적기는 과실 껍질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는 시기로 기상조건과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시용하고, 비료는 속효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 료 종 류

   비료는 원료에 따라 유기질비료(동식물성), 동물질비료, 식물질비료, 무기질비료, 광물질비료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크게는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나누기도 한다. 형태적인 분류(고상, 액상, 고형 등), 주성분에 의한분류(단비, 복비 등), 부성분에 의한 분류(황산근 비료, 무황산근 비료 등), 화학적 · 생리적 반응에 의한 분류, 비료효과에 의한 분류, 유통구조에 의한 분류 등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단감에 사용하는 무기질비료에는 단비와 몇가지 성분이 혼합된 복비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기질 비료는 재배농가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시용되고 있다.

   <표> 비료의 화학적• 생리적 반응

화학적 반응

비료의 종류

생리적 반응

산      성

 과린산석회(과석), 중과린산석회(중과석)

산      성

중      성

 황산암모늄(유안), 염화암모늄, 질산암모늄,

중      성

 질산소다, 황산가리, 염화가리, 요소, 황산

 고토비료

알카리성

 석회질비료, 용성인비

알카리성


 

시비량 및 시비방법

1.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의 시용시기는 낙엽후부터 2 ∼ 3월까지로 되어있으나 낙엽후 일찍 주는 것이 좋다. 그 시비량은 300평당 1,000 ∼ 3,000kg로 잡고 있다. 300평당 부식을 1% 증가시키는데 사용되는 유기물량은 경토 중량을 140,000kg을 시용해야 하는데, 이는 퇴비가 토양에서 분해되면 100%의 부식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시에 많은 퇴비를 시용하면 유해 가스 및 유기산 등의 생성이 일시적으로 많아져 작물생육에 유해하며 영양분이 적은 퇴비는 작물과 미생물 사이의 양분경합으로 영양분 결핍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유기질 비료는 부숙도와 양분의 함류량을 파악하여 시용하는 것이 좋다.

2. 무기질 비료
   시비량은 흡수한 비료 성분 총량에서 천연적으로 공급된 성분량을 빼고, 그 나머지 비료성분을 흡수율로 나누어서 계산하는 것이 종래의 방법중 하나다.

   과수에서 비료성분의 천연공급량은 천흡수량의 질소는 1/3, 인산과 가리는 1/2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과원의 비배관리에 따라 차이가 있다.

 <표 1> 시비량(㎏/10a)의 산출기초(靑木, 1978)

구분

조생차랑(2,000㎏/10a)

부유(2,500㎏/10a)

질소

인산

가리

질소

인산

가리

흡수량

11.7㎏

2.2㎏

15.4㎏

16.6㎏

3.1㎏

20.0㎏

천연공급량

3.9

1.1

7.7

5.5

1.5

10.0

필요량

7.8

1.1

7.7

11.1

1.6

10.0

시비량

15.6

5.5

15.4

22.2

8.0

20.0

   표 1의 시비량은 이론적인 것이며 실제에 있어서는 토양, 품종, 재배관리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며 이를 감안하여 가감해야한다. 시비량은 최고 수량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양과 경제적인 이익이 가장 높은 시비량이 바람직하며 실제 적정 시비량은 과수의 품종, 수세, 재식주수, 수량, 토양조건, 기상조건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므로 적정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료실험을 실시해야 하나 각 과원 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방대한 면적과 오랜 세월이 소요되어 실시가 매우 어렵다.

 <표 2> 감의 수령별 시비 성분량                                                            (단위: ㎏/10a)

수    령

질    소

인    산

가    리

비옥지~척박지

비옥지~척박지

비옥지~척박지

1~4

       2.0

       1.0

       1.0

5~9

2.0~4.0

1.0~2.0

2.0~3.0

10~14

5.0~8.0

2.0~5.0

3.0~5.0

15~19

10.0~15.0

5.0~8.0

8.0~12.0

20년이상

15.0~20.0

8.0~12.0

12.0~18.0

   거름을 주는 방법에는 땅에 주는 방법과 잎에 주는 방법이 있으나 땅에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관 아래 전면의 뿌리분포내에 주는 전원시비를 비롯하여 윤구시비, 방사구시비, 조구시비, 전면점상구시비 등이 있다. 토양의 물리성이 불량할 때는 심경과 동시에 시비하고 유목원은 전원시비, 성목원은 방사구시비나 조구시비하며 경사지는 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덩이에 묻어 주는 것이 좋다.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는 토양조건이 불량하여 시비해도 곧 불용화되거나, 초생으로 효율이 떨어지거나, 미량요소 결핍증을 빠른 시일내에 치유코자 하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정상적인 흡수가 어렵거나 건조로 인하여 뿌리로 흡수가 어려울 때 등에 실시한다. 표 3은 사과의 엽면시비시 비종별 농도이며, 농도가 높거나 여러 가지 염을 혼용하면 해가 있으므로 주의 해야한다.


   <표 3> 엽면살포제와 살포농도

비료성분

엽면살포제

살포농도

질       소

요소

생육기간: 0.5%정도

 

 

수확후(10월말): 5%

인      산

인산 1칼슘 또는 인산 1칼륨

0.5~1.0%

가      리

황산칼리

0.5~1.0%

칼      슘

염화칼슘

0.5%

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2%정도

붕      소

붕사 또는 붕산

0.2~0.3%

황산철

0.1~0.3%

아      연

황산아연

0.3~0.4%

   ※ 질소는 농약과 혼합해도 무방하며, 약해 방지를 위하여 가리는 그 1/2량의 생석회와 혼용,

       마그네슘은 요소와 혼용, 붕소는 요소 또는 농약과 혼용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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