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처음 삽질 해 본 주제에 천성이 뭐든지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텃밭을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서 여가를 보냅니다...
올해 고추는 일반 100주(10주는 사춘기때 과다결실로 초행길로 떠났음), 청양 20주 심어서 아래와 같이 가꾸었는데 고춧가루가 53근 정도 수확되었네요...
5/5일 이랑폭이 약 150cm 정도라서 가운데를 비우고 심었습니다...
10년 이상 텃밭을 하고 있지만 심성불량(근면성 결여)으로 인하여 발전하지 못하고 항상 제자리뛰기만 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나름대로 귀동냥, 눈동냥 열심히 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랑 길이는 약 50m 정도인데 이랑당 숙성계분 11포, 석회 1포, 후라단 반봉지, 복합비료 정도껏 뿌리고 아는 분이 로타리 쳐주고 4일 후에 비닐 덮고 이틀 후에 정식했습니다...
올해 결정적인 귀동냥은
고추모종을 심기전에 볍씨소독약(삼공포스탁 유제 20ml-1병 900원)을
① 물 20리터당 1병씩 타서 일단 모종에 흠뻑 주고 난 다음
② 정식할 구멍에 0.5리터씩 준 다음 정식하면 탄저병과 역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따라 갔습니다...
6/3일 입니다...
1주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살포하고 고추전용비료 한 숫갈씩 먹였습니다...
원래는 답이었는데 흙을 잘못 받아서 돌을 계속 골라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섯주 간격으로 지주대를 꽂아 줄을 띄울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지주대가 약해서 살짝 한 개씩 꽂았습니다...
그런데 저 웬수(약한)같은 지주대(100개)는 내년에 아는 분한테 다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자초지종은 아래에 있습니다~!~
 
7/8일 고추밭입니다...
많이 달리기도 하면서 키가 장난이 아닙니다...
비바람과 과다결실로 가지가 30개 정도 부러졌습니다...
낚시하다가 놓친 고기가 크다고 부러진 것들도 거진 50개 정도씩 달렸더군요...
정말 속 다 타들어 가는 이 마음 그 누가 알아 줄까요~!~
회원님들은 당연히 알아주시지만(동병상련)
원인은 띄엄띄엄 지주대를 꽂고 줄을 띄었어야 하는데 한주씩 묶어 놓았으니 철사나 대나무가 아니고서는...
그래서 저 웬수같은 지주대 남 다 주기로 약속하고 아는 분 하우스 짓는 곳에 가서 120cm 규격화해서
220개 벌써 창고에다 모셔놨습니다...
내가 쓸 것은 약 120개 정도면 200주 까지는 충분한데 텃밭(500평)을 직장동료(동료, 부모, 매형 등)들하고 같이 하는데 명색이 농장장이라서 내 것만 챙길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혹시나 주말농장을 하면서 저와 같은 상황(농장장 권유)에 처한다면 36계 줄행랑 치세요~!~
이것저것 장난이 아닙니다~!~
 
8/19일 세물을 따기 전 입니다...
8/10일 첫물 닷관 따고, 8/15일 두물 10관 따고, 세물째는 13관 정도 나오더군요...
생각외로 많이 수확되는 것 같아서 기분 짱입니다~!~
올해부터 심성을 바로 먹은 관계로 비오기 전에 꼭 약제살포하고, 고추 따고 반드시 약제살포합니다~!~
비오기 전에 약제살포하는 것이 비 온 후 다섯번 살포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과 고추를 딴 부분으로 탄저균이 침투한다는 것을 컴을 통하여 알았습니다(눈팅으로 거둔 최대수확)
 
9/9일 여섯물 따기 전입니다...
8/25일 네물째 또 10관, 8/30일 다섯물은 여덟관 정도 수확했는데 이제는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 같군요... 수확한 고추 집에 가지고 올 때마다 동네분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이 심었길래 갈 때마다 한자루씩이냐고 하시길래 100주 정도 된다고 하니까 "그 고추 미쳤다"고 하시면서 텃밭까지 직접 오셔서 보고 갈 정도였으니까요...
작심육개월만 되었으면 거짓말 안 보태서 고춧가루 70근은 나왔을 겁니다...
9/16일 일곱물째 따니까 다섯관 정도 나오길래 약제살포를 중단하니까 아니나 다를까 바로 탄저가 오더군요...
탄저걸려서 따버린 고추만 또 한자루 반...
저 역시 고추 여러번 심어봤지만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고추 100주로 이정도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10/22일 고추밭 터니 풋고추가 약 열닷관에 장아찌용 청양초가 한말 수북이 나왔습니다...
장아찌용 청양초와 부각 만들 풋고추 두관정도만 빼고 나머지 풋고추는 동네분들 다 드렸습니다~!~
 
태양초가 좋다는 것은 또 어디서 들어 가지고 올해 고추말리냐고 부산했습니다...
저야 아침밥 먹고 내튀면 그만이지만 우리 집사람 고추때문에 멀리도 못가고 들랑날랑 정말 우직하지 않으면 고추 못 말립니다...
하두 하느님이 도움을 주지 않아서 철물점에 가 앵글 사서 2*3m짜리 건조망 만들고 동네 형님 본가 가서 못자리하우스용 철사 얻어서 사진처럼 해놓고 비닐 덮으니 세상을 다 얻은 이 기분 누가 알아줄까요~!~
그런데 하느님 덕분에 사진에 있는 고추는 배를 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5월달 텃밭 전경입니다...
폭 150cm, 길이 50m짜리 이랑이 총 여덟이랑인데 저는 두이랑 반을 경작하였습니다...
왼쪽은 대파, 고추, 참외, 오이등을 심었으며 / 오른쪽은 고구마, 야채 10여종, 완두콩, 토마토, 마디호박 등을 심었습니다...
어디서 눈팅으로 폐현수막 20여장 얻어서 덮었는데 밑에서 풀이 치고 올라옵니다...
뒷편에서 본 텃밭입니다...
자연이 주시는 선물 항상 감사히 먹으며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항상 생각합니다~!~
~!~ 다음에 또 다른 작물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붕어눈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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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부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이제 좀 그쳤는지 모릅니다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서라도

땅두릅 가식해놓은것을 캐어내어서

준비된 밭에 내어 정식을 해야 합니다

 

어제는 물을 주어서 심었는데

밤새 얼어죽을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포근 했습니다.

 

오늘은 물을 안주고 심어도 되도록 좋은 날씨입니다.

벌써 햇순이 아주 이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봄에 좋은 상품으로 수확할려면 하루라도 일찍 심어야하고

깊이 묻어야 합니다.

 

6시 30분 바깥으로 나가니 어둠속에 비가 내리고 있다

불을 켜고 비옷을 입고

가식해놓은 땅두릅 종근을 열손가락으로 모두 캐었다

 

큰통 작은통 합하여 4통이다

 

 

아직도 날이 밝지 않다

 

 

새순이 이렇게 이쁘게 자라고 있었다

 

 

이것들이 봄에 죽순처럼 올라올때 나는 기뻐하리

 

 

벌써 4통 모두 다 밭 골에 위치정돈 시키도 한바케스 남았다

 

땅두릅 종근을 이렇게 쟁기로 골을 타놓은곳에 새순이 하늘향하게 눕혀놓고

 

 

왼쪽 상단같이 두둑을 괭이삽으로 긁어 묻어 평평하게 고른다

 

 

상단 부분은 어제 오후에 작업한것입니다.

오늘양에 비하면 1/3도 못됩니다

 

 

 

다시 더덕 종근 가식한것을 모두 캐어 내었다

개수로 3000개 가량된다

10센티 간격으로 골 양쪽으로 쭉 세웠다

모두 세우고 나니까 3시

이사 심방 나오셔서 예배 드리고

다시 밭으로 나와서 흙으로 모두 묻었다

3일 할 일을 하루에 해낼수 있었는것은

아침 점심도 잊고

일에 쏙 빠져 죽어도 좋을만큼 온힘을 다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감히 겨울에 물주어가면서 아니면 비오는데,,,

얼어죽을까 염려하여 시작하기조차 힘들일이지만

산다는 믿음으로 나만의 지혜와 요령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리고 오늘의 승리를 자축하며 감사한다

 

내일은 도라지와 마를 심을 예정이다

출처 : 평강과 온달
글쓴이 : 만년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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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면적 환산식입니다...

500,000평 * 3.3㎡ = 1,650,000㎡ ----------- 틀리는 식 

500,000평 * 400/121 = 1,652,892.56㎡ ------ 맞는 식

따라서 坪을 ㎡로 환산시 ---- 000평 * 400/121 = 000㎡

           ㎡를 坪으로 환산시 -- 000㎡ * 121/400 = 000坪 입니다...

예를 들면 1,000평 * 3.3㎡ = 3,300㎡ 이고 1,000평 * 400/121 = 3,305.8㎡ 로서

1천평을 기준으로 해도 약 5.8㎡(1.76평)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적은 면적은 1평/3.3㎡으로 환산하면 별 무리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면적이 클수록 오차가 발생합니다...

지적부서에서는 반드시 위의 공식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평 단위로 매매시 평/3.3㎡를 적용할 경우 매도자는 이익이고 매수자는 손해일 수 있습니다...

출처 : 곧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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