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산지와 내력
    우리나라 제주도의 한라산 숲 속에서 자라는 목련과의 낙엽교목이다. 처음에는 신이(辛夷)라고 불렀으며, 아시아의 일부 지방에서는 영춘화(迎春花)·목련(木蓮)·목란(木蘭)·목연·두란 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식물명으로는 목련, 생약명은 신이(辛夷)이다.
  목련과 목련속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개 같은 이름으로 부르지만 모두 다른 나무들이다. 백목련은 목란화·목련화·옥란 등으로 부르는 관상수로 중부 지방 등지에서 많이 심는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하여 백목련을 영춘화라고도 한다.
 또 태산목은 일본목련 또는 양옥란(洋玉蘭)이라고도 부르며 고궁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봄이 끝나는 4~5월에 핀다고 하여 망춘화(亡春花)라고도 부르는 자목련은 가지꽃 신이(辛夷)로서 약명은 목련과 같으며 꽃 색깔이 자주색이어서 구별하기가 쉽다. 이 나무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떡갈후박나무는 태산목과 비슷하며 일본후박이라 불린다. 태산목의 열매와 종자가 든 열매를 약명으로 후박(厚朴)이라 한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고궁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함박이라 부르는 산목련은 우리 나라 곳곳의 깊은 산 계곡이나 정산 부근에서 많이 자란다. 야생목련·산목란·천녀목란·옥란·함박꽃나무 등으로도 부르는 이 나무는 높이가 3~5m쯤 된다. 다른 목련은 대개 꽃이 핀 다음 나뭇잎이 나오지만 함박은 줄기와 나뭇잎이 나온 후에 꽃 봉우리가 맺힌다.
  산목련은 꽃의 모양이 매우 아름다우며 향기도 좋다. 우리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련 중의 하나이다. 또 얼룩함박이 꽃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중부 지방이나 지리산 등지에서 자란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목련이 있다. 순수한 우리의 목련은 한라산에서 자라는데, 꽃은 약간 작은 편이고 약 8미터 높이까지 자란다.

  2. 국내 생산현황
    목련은 화목류중에서 장미, 철쭉류, 동백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는 작목이다. 목련 재배면적은 1993년도 26.3ha에서 1995년도에는 29.0ha로 증가하다가 1997년도에는 28.7ha로 비슷한 재배면적 추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생산액은 약 18억5천만원이다(표 1).

 
표 1. 최근 3년간 목련재배현황
구 분 1993 1995 1997
면적(ha) 26.3 29 28.7
생산량(천주) 1,747 656 966
생산액(천원) 1,324,781 1,107,240 1,852,968
자료 : Hackett & Sachs, 1966.

    목련재배 지역은 다른 관상수와 같이 완주, 순천 등 남부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3. 종류 및 특성
    가. 목련
 
  학명은 Magnolia kobus Dc.(Magnolia thuberi P.), 영명은 Kobus Magnolia. Thubers Magnolia이며, 원산지는 한국, 일본이다.

   
    그림 1. 목련꽃 개화광경

      (1) 외형적 특성
      잎은 낙엽성으로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3~6cm로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표면에는 털이 없고, 엽병은 길이 1~2cm이다. 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피기 전에 피고 지름 1cm정도이며, 꽃잎은 백색이나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길이 5~8cm으로서 6~9개이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다. 열매는 원통형이고, 길이 5~7cm로 곧거나 구부러지며 종자는 타원형이며 길이 12~13mm로서 외피가 적색이다. 가지는 굵으며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엽아에는 털이 없지만 화아는 털이 밀생한다.

      (2) 생육형
      성상은 낙엽 활엽 교목으로서 목련류는 가지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를 치유하는 데 오래 걸리므로 전지를 해주는 일이 적다. 목련류의 뿌리는 매우 연약하여 상해를 받기 쉬우므로 캐낸 뒤 뿌리가 직사광선을 받지 않고 바람에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심은 뒤 너무 강한 답압을 피하여야 하며, 심을 때는 주위에 다른 나무가 없도록 하여 근계경쟁을 피하여야 한다. 수형은 원정형, 크기는 높이 10m, 흉고직경 1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중용수, 내건성은 약한 산성도양에 잘 자라므로 석회나 신선한 유기질비료의 사용은 금하고 적윤지의 토양이 적당한데 알맞은 토양산도는 pH 5.0~6.0이다. 내공해성은 중간, 이식은 용이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한다.

      (4) 번식방법
 
    실생은 목련류의 종자는 가을에 성숙한 것을 따서 곧 뿌리든지, 노천매장을 4~5℃되는 곳에 3~6개월간 한 후에 봄에 파종한다. 종자를 건조시키는 것은 발아에 크게 유해하다. 접목은 우리나라의 목련류 중 가장 좋은 대목은 목련이며 태산목을 실생 또는 삽목으로 증식하여 태산목의 변종에 대한 대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접목방법은 절접이며, 취목도 이용할 수 있다.

      (5) 조경가치 및 용도
 
    백목련과 유사하나 6~9개의 꽃잎을 가지며 꽃의 지름이 10cm이하이고 밑부분에 연한 홍색줄이 있는 것이 차이가 있으며 어릴 때는 꽃을 잘 맺지 않는 단점이 있으며, 독립수 또는 정원수의 군식으로 알맞다.

    나. 백목련
 
  학명이 Magnolia heptapeta Dandy이고, 영명은 Yulan Magnolia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림 1. 목련꽃 개화광경

      (1) 외형적 특성
 
    성상은 낙엽활엽 교목, 수형은 평정형, 크기는 높이 15cm에 달한다.


      (2) 생육형
 
    잎은 낙엽성으로 호생하고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5cm로 표면에는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엽맥에 털이 약간 있다. 꽃은 목련 참조, 열매는 원주형이며 길이 8~12cm로서 갈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중용수, 내건성은 적윤지 토양에 알맞다. 내공해성은 중간, 이식은 용이하고,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생육한다.

      (4) 번식방법
 
    목련과 같다.

      (5) 조경가치 및 용도
 
    6개의 꽃잎을 가진 흰꽃은 지름이 13~15cm정도이고 향기가 있으며 잎이 나기 전 4월 중순경에 가지 끝에 점상형으로 피기 때문에 매우 아름답다. 특히 초봄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과 함께 일찍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꽃잔치에서 주역을 차지하는 수목 중의 하나인 대표적 화목류이다. 독립수 또는 정원수로 알맞다.

    다. 자목련
 
  학명이 Magnolia quinquepeta Dandy이고, 영명은 Lily Magnolia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림 3. 자목련

      (1) 외형적 특성
   
  잎은 낙엽성으로 도란형이며 길이 8~18cm, 나비 4~11cm로서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엽병은 7~15mm이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암자색이며 꽃받침 열편은 피침형이며, 기부가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6개이며 짙은 자주색이고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며 길이 10cm, 나비 3~4cm로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갈색으로 익으면 백색 실같은 종병(種柄)에 매달린 종자가 나온다.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2) 생육형
 
    성상은 낙엽활엽 교목으로서 가지의 배열이 아름답다. 수형은 평정형, 크기는 높이가 4~4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양수, 내건성은 적윤지의 토양에 적당하다. 내공해성은 중간, 이식은 어렵다. 우리나라 전역에 생육한다.

      (4) 번식방법
 
    목련 참조

      (5) 조경가치 및 용도
 
    높이 3~4m정도 자라는 관목으로 암자색의 꽃을 4월말~5월초에 개화된다. 독립수, 정원수 및 기초 식재용 등으로 이용된다. 특히 봄에 흔하지 않은 자색의 색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라. 함박꽃나무(산목련)
 
  학명은 Magnolia sieboldii C. Koch이고, 영명은 Oyama Magnolia. Sieboldii Magnolia이며, 원산지는 한국, 일본이다.

   
    그림 4. 함박꽃나무

      (1) 외형적 특성
 
    잎은 낙엽성으로 초생하며 혁질이고 넓은 타원형, 도란형이며 길이 6~15cm, 나비 5~10c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갈색으로서 맥을 따라 털이 있다. 꽃은 양성화로 5~6월에 잎이 핀 다음 꽃이 피어 밑을 향하고 지름 7~10cm로서 백색이며 향기가 있고, 꽃잎은 6개이다. 열매는 난상원형이고 길이 3~4cm로서 9월에 익고, 종자는 길이 8~9mm로서 적색으로 익으면 터져 나와 백색줄에 달린다. 가지는 잿빛이 있는 황갈색이며 줄기속은 백색이고 어린 가지 및 동아에 모가 있다.

      (2) 생육형
 
    성상은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우리 나라 전역의 심산에 분포하며, 향기가 좋고 붉은 열매가 아름답다. 수형은 원정형, 크기는 높이가 7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음수, 내건성은 적윤지의 토양에 알맞다. 내공해성은 약하다. 이식은 보통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한다.

      (4) 번식방법
 
    목련 참조

      (5) 조경가치 및 용도
 
    계곡부근에 자생하는 목련류로서 꽃은 6월경에 피며 밑을 향해 달리고 향기도 좋다. 소교목 또는 관목으로서, 독립수, 기초식재용, 교목류의 전면부 식재용으로 적합하다.

    마. 태산목
      학명은 Magnolia grandiflora L.이고, 영명이 Southern Magnolia, Evergreen Magnolia이며, 원산지는 북미이다.

   
    그림 5. 태산목

      (1) 외형적 특성
 
    잎은 상록성으로 호생하며 긴 타원형 또는 긴 도란형이고 길이 12~23cm, 나비 5~10cm로 표면은 윤택이 있고, 뒷면은 다갈색 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 1~2cm이다. 꽃은 5~6월에 백색으로 피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잎은 3개, 꽃잎은 9~12개이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는 7~9cm로 녹백색이고 익으면 터져서 주머니에 있던 적색 종자가 2개씩 나온다. 줄기는 직립하고 수피는 회갈색이다.

      (2) 생육형
   
  성상은 상록활엽 소교목, 수형은 원정형, 크기는 높이가 20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중용수, 내건성은 적윤지의 토양에 알맞다. 내공해성은 중간, 이식은 곤란하다. 생육지역은 전남 및 경남이남이다.

      (4) 번식방법
 
    목련 참조

      (5) 조경가치 및 용도
   
  우리나라 목련류 중 유일한 상록으로 남부 지방에서만 생육이 가능하다. 잎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잎이 크다. 꽃은 커서 가지 끝에 피기 때문에 녹색의 배경으로 피는 꽃이 매우 아름답다. 녹음수 또는 독립수로 이용된다.

    바. 일본목련
 
  학명은 Magnolia hypoleuca S. et Z.이고, 영명이 Japanese Cucumber Tree, Silver Magnolia이며, 원산지는 일본이다.

   
    그림 6. 일본목련

      (1) 외형적 특성
 
    잎은 낙엽성으로 호생하거나 가지 끝에 총생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20~40cm, 나비 13~25cm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꽃은 5월에 잎이 핀 다음 가지 끝에 한개씩 달리고 연한 누런색이 도는 백색으로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은 3개이고, 꽃잎은 6~9개이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20cm이상 되는 것도 있고 가을에 홍자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2개씩 들어 있으며, 익으면 벌어져 나오고 백색실에 달린다. 가지가 엉성하게 나고 수피는 회백색으로 평활한다.

      (2) 생육형
 
    성상은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강렬한 꽃향기, 큰 잎과 웅대한 수관이 인상적이고 잎이 진 뒤의 가지의 배열이 아름답다. 한자명으로 후박이어서 후박나무라 부르지만, 우리 나라에서 부르는 후박나무는 상록수가 따로 있어 혼동되므로 피해야 할 것이다. 수형은 원추형→원정형, 크기는 높이가 3~4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양수, 내건성은 적윤지의 토양에 적당하다. 내공해성은 중간, 이식은 곤란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한다.

      (4) 번식방법
 
    목련 참조

      (5) 조경가치 및 용도
 
    우리 나라의 목련류 중 잎이 제일 커서 거칠은 질감효과를 나타낸다. 5월경 잎이 나온 뒤에 흰색의 큰꽃이 가지 끝에 달려 매우 감상가치가 높으며 향기도 좋아 향목련이라고도 불리운다. 가을에 달리는 붉은색의 열매는 매우 특이한 효과를 나타내나 낙엽은 다른 목련류와 마찬가지로 칙칙하여 감상가치가 없다. 독립수로 이용되며 정원, 공원 및 켐퍼스 등에 식재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사. 별목련
 
  학명은 Magnolia stellata (S.et Z.) Maxim.이고, 영명이 Star Magnolia이며, 원산지는 일본이다.

   
    그림 7. 별목련

      (1) 형태적 특성
 
    잎은 낙엽성으로 호생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난형이나 광타원형으로 길이 5~10cm이다. 잎표면은 광택이 있고 흑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이며 엽병은 0.5cm이다. 꽃은 4월에 잎이 피기 전에 가지 끝에 백색으로 달리며 지름이 7.5cm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가지 및 줄기 수피는 평활하고 갈색이다.

      (2) 생리적 특성
 
    성상은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성장이 느리다. 수형은 원정형, 크기는 높이가 6m에 달한다.

      (3) 생태적 특성
 
    음양성은 양수, 내건성은 적윤지의 토양에 적당하다. 이식은 용이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육한다.

      (4) 번식방법
 
    삽목은 6~7월에 녹지삽을 실시하되 IBA 1,000ppm을 처리하면 발근율이 높다.

      (5) 조경가치 및 용도
 
    수고 10m정도의 소교목으로 꽃은 다른 목련류에 비해 12~18장의 많은 꽃잎을 지니고 있어 감상 가치가 높다. 종자로 번식하면 어릴 때 꽃을 잘 맺지 않는다. 독립수, 기초식재용 및 정원의 테라스 식재용 등으로 이용된다.

    아. 황목련
 
  학명은 Magnolia acuminata 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수입한 품종으로 황색의 대륜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개화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목련중 개화기간이 가장 길다. 추위에도 강한편이며, 성장이 빠르다.

   
    그림 8. 황목련

  4. 재배기술
    가. 번식방법
      (1) 실생
 
    목련류의 종자는 가을에 성숙한 것을 따서 곧 뿌리든지, 노천매장을 4~5℃되는 곳에 3~6개월간 한 후에 봄에 파종한다. 종자를 건조시키는 것은 발아에 크게 유해하다. 오래된 목련나무 밑을 보면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틔워 자그마한 새끼 그루로 자란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을 옮겨 심으면 아주 잘 자란다.


      (2) 삽목
 
    별목련의 경우 6~7월에 녹지삽을 실시하되 IBA 1,000ppm을 처리하면 발근율이 높다.

      (3) 접목
 
     우리 나라의 목련류 중 가장 좋은 대목은 목련이며 태산목을 실생 또는 살목 으로 증식하여 태산목의 변종에 대한 대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접목방법은 목련, 기련, 근접이며 취목도 이용할 수 있다.

      (4) 기타
 
    분주법 등이 있다.

    나. 토양 및 수목관리
 
  삽목 또는 접목된 어린묘는 토양에 처음에는 밀식(20×20cm)으로 식재하고 서서히 자라면서 속아주고, 배양토는 현무암계의 양토에서 잘 자라고 산성토양이 좋으며 pH는 5.0~6.0의 범위가 좋다. 전정시기는 백목련, 일본목련, 함박꽃나무 등 목련류는 11월~2월이 수세에 좋다. 또한 이식시기는 각 종류마다 다르다. 먼저 백목련은 11월 상순부터 12월 상순, 일본목련과 함박꽃나무는 3월 상순부터 4월 상순과 9월 하순부터 10월 하순에 하는 것이 활착력이 좋다.

  5. 이용
    목련·백목련·태산목·함박꽃·일본목련 등을 한 곳에 정원수로 심으면 봄부터 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과 더불어 그윽한 향기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목련은 방향성(芳香性)식물로 향기가 좋아 나무 껍질에서 방향제의 원료를 뽑기도 한다. 씨, 뿌리, 나무껍질 등을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한방에서 구충제·양모제·두풍(머리가 아프고 부스럼이 나는 병)등에 쓴다. 꽃봉오리도 약재로 쓴다.
           
           
1. 종류 및 특성
    속명은 태평양을 처음 횡단한 탐험가 L.A de Bougainville(1729~1811)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남아메리카에 14종이 있으며 줄기에 가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덩굴성 식물로 초본 또는 목본성이며 교목 또는 관목으로 취급된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에서 난상피침형이 있으며 녹색이다. 꽃은 작고 황색으로 붉은색, 자색, 황색, 백색 등의 3매의 큰 포엽에 쌓여 있다.

    가.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 산데리아나(Bougainvillea. glabra cv. Sanderiana)
 
  1894년 영국에서 발표된 품종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잎이 밀생하며 강전정에도 총생하는 분재배용이다. 브라질 원산종의 원예품종으로 높이는 4~5m정도 자라며 등나무의 등책처럼 이용하기 위해 육성되는 관엽식물이며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잎 길이는 10~20cm정도로 광택이 있다. 꽃은 가지 끝에서 포엽과 함께 피며 다화성이다. 일조가 부족하면 낙화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한성이 강하고 가벼운 서리에도 견디고 번식이 용이하다.

   
    그림 1.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 (Bougainvillea. glabra cv)

    나. 무늬잎 부게인빌레아(B. globra cv. Variegata)
 
  앞 종의 무늬종으로 잎과 꽃이 아름답다. 주년 개화성이 강하고 강전정에도 강하고 그후에 꽃 착생도 좋다.

    다. 부게인빌레아 스펙타비리스(B. spectabillis Willd)
 
  브라질이 원산지이고 초세가 강하고 잎이 계란형이며 가벼운 털이 있다. 아조변이를 발생하기 쉽고 열매도 맺는다. 서늘하고 건조기에 개화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년 개화성이 강한 품종도 있다.

  2. 재배방법
    가. 광과 온도
 
  광은 비교적 밝은 데서 개화가 잘된다. 온도는 고온기에는 6~8시간 단일에서 화아분화되고 15℃에서는 장일에서 화아분화된다. 생육적온은 22~25℃이고 낮에는 25~28℃를, 밤에는 15~18℃를 유지해 준다. 3~5℃정도의 저온에서 잎을 붙인 그대로 월동한다.

 
표 1. 부게인빌레아의 개화에 미치는 광도의 영향
광도(lux) 제1꽃분화절위 개화소요일수(일)
40,000~45,000 7.8 36
20,000~25,000 21.6 54
15,000~20,000 28.5 62
10,000~15,000 29.2 64
자료 : Hackett & Sachs, 1966.

    나. 용토
 
  산흙 2, 부엽토 1, 피트모스 1이 배합된 것이 적당하고 삽목용토는 피트모스 1 : 퍼라이트 1이 적합하다.

    다. 비료
 
   깻묵 썩은 것이나 화학비료를 2개월에 1회씩 겉흙에 놓아준다.
    라. 물관리
 
  생육기에는 겉흙이 마르면 자주 주고 겨울에는 3~4일 지난 후 준다. 흙이 건조하면 개화가 촉진되므로 11월에 건조시키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건조하면 낙엽이 되므로 주의한다.

    마. 번식
 
  거의 결실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삽목으로 번식한다. 발근이 늦고 정식할 때 뿌리가 많이 끊어지기 때문에 분에 직접 삽목한다.

   
표 2. 부게인빌레아의 조직배양
종 명 배양부위 배양결과 기본배지 pH Sucrose
(g)
Agar
(g)
생장조절제
(㎎/ℓ)
그리브라
(glabra)
신초절편 대량의 새순형성 Chaturvedi 5.8 30 7 iAA 1+BAP 0.2
신 초 뿌리유도 " " " " NAA 0.75(30일)
신 초 뿌리형성 " " " " 2, 4, 5-T0.5
생 장 점 배양원기 " " " " IAA 1+BA 0.2
신 초 대량의 새순형성 " " " " IAA 1+BA 0.5
신 초 발근된 식물체획득 Sharma A.K 4.5 " " IAA 0.1+2, 4, 5T0.1

 
  삽목은 삽목시기는 6~8월이고 온도는 20℃가 적합하다. 삽수는 잘 자란 다육성신초의 선단과 선단에서 2마디를 5~6cm크기로 잘라 삽목한다. 1개월 후 발근되면 9cm 비닐분에 정식한다. 6~7월에 삽목한 묘는 8월에 적심해서 측지가 나오면 2월에 출하할 수 있다.
  부게인빌레아는 직근성이기 때문에 뿌리가 끊기지 않게 조심한다.

    바. 개화조절
 
  개화생리는 화아형성과 발달은(W.P.Hackett 등, 1967) 12시간 이하의 단일에서 촉진되고 화아분화 적온은 낮온도 28~29℃, 밤온도 21℃이다. 단일 외에 왜화제인 CCC, B-9도 화아발달을 촉진한다. 반면 장일과 지베렐린 처리는 화아형성에 억제적이다. 가을에 신초의 신장시기에 토양수분을 건조시키면 개화를 유도한다. 또, 14시간 일장보다 8시간 일장이 더 개화를 촉진시킨다(R.A.Criley, 1977). 화아형성은 엽액에 있는 가시가 환경조건에 의해서 화아로 발달되는 것이다.

   
    그림 2. 일장별 개화모습(일정한 영양생장후 일장처리)

 
  온도와 일장은 개화를 위하여 특별한 조건을 필요로 하는 것 같지 않으나, 실제로 개화에는 몇 가지 요인이 관여한다. 14~16시간 이상의 장일에서는 착화절위가 높고 개화가 늦으나 12시간 이하의 단일에서는 낮은 절위에서 착화되고 개화도 빠르다. 그러나 자연조건하에서 14~15시간 일장에서도 잘 개화한다. 온대여름의 장일하에서 개화조건을 조사해 보면 개화는 단일에서 촉진되고 장일에서는 억제된다. 그러나 그 일장반응은 온도차에 따라 다르다. 표에서와 같이 단일에서 낮온도 24~29℃, 밤온도 21℃로 관리했을 때 개화가 촉진되며 특히 야온이 높거나 낮으면 개화의 시기가 늦거나 착화절위가 높아진다.

   
    그림 3. 일장별 개화모습(삽목묘 활착 직후 일장처리)

   
표 3. 부게인빌레아의 제1꽃 분화마디에 미치는 일장과 온도의 영향
일장
(시간)
주간온도
(℃)
야간온도(℃)
10 16 21 27
8 24 (3) 13.7 (6) 12.0 (6) 4.3 (6) 15.5
16 24 (3) 8.7 (6) 27.5 (6) 39.0 (5) 50.0
8 29 (0) - (6) 6.7 (6) 8.3 (6) 7.7
16 29 (0) - (6) 31.2 (3) 48.0 (2) 84.0
자료 : Hackett & Sachs, 1966.
주) 1구는 6개체. ( )는 개화된 개체수를 표시함.

   
표 4. 부게인빌레아의 개화 소요일수에 미치는 일장과 온도의 영향
일장
(시간)
주간온도
(℃)
야간온도(℃)
10 16 21 27
8 24 (3) 93 (6) 72 (6) 51 (6) 55
16 24 (3) 86 (6) 94 (6) 87 (5) 92
8 29 (0) - (6) 50 (6) 35 (6) 34
16 29 (0) - (6) 97 (3) 93 (2) 100
자료 : Hackett & Sachs, 1966.

 
  생장조절제는 CCC, B-9이 개화를 촉진시킨다.
  개화조절은 주로 여름에 분화로서 생산된다. 이 시기는 영양생장이 촉진되고 착화절위가 높기 때문에 자연조건하에서 재배되는 것은 상품성이 없다. 그래서 왜화제 처리에 의해서 줄기길이를 단축시키고 단일처리에 의해서 화아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왜화제는 B-9 5,000ppm이나 CCC 11.8%액제를 5호분당 2g씩 토양관주하거나 초장을 20~25cm로 잘라내고 그 후 5~7일 후 CCC 200ppm을 엽면살포한다.
  단일(9~10시간)처리를 할 때는 고온장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온도가 15℃이상되면 잘 개화되나 생육이 나빠지기 쉬우므로 비배에 노력하고 동시에 왜화제 처리에 의해 도장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부게인빌레아의 잎이나 포는 고온, 저광도에서 낙엽되기 쉽다. 출하전 생장조절제의 처리로 낙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사. 병충해
 
   병해는 거의 없으나 충해는 깍지벌레, 응애가 있다.

    아. 출하
 
  수확적기는 꽃이 ½~¾ 개화했을 때이다. 식물체를 실내로 옮기면 빨리 낙화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낙화는 고온과 저광도가 주원인이며 이것은 STS나 2, 4-D 20ppm, NAA 50ppm을 출하 7일전과 2일전에 분무하여 막을 수 있다. 몇몇 겹꽃계통은 이러한 조건하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포엽을 가지고 있다.

    자. 작형
   
    그림 4. 재배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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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재배방법 ◎

1. 씨뿌리기
해바라기의 씨는 알이 커서 잘 싹트기 한다. 곧뿌림도 할 수 있지만, 자리가 좁으면 모를 작은분에 만들어 심으면 좋다.
씨뿌리기는 시기는 싹튼 모가 늦서리로 얼지 않도록 4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잡는다.

2. 장 소
양지바르고 물빠짐이 잘 되는 곳이 좋다.

3. 곧뿌림
평평히 잘 고른 땅에 손가락으로 깊이 2cm쯤의 구멍을 내어(구멍을 너무 깊이파면 싹트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씨를 2∼3알 뿌린다. 뿌리고 나면 흙을 덮고 가볍게 눌러, 물을 충분히 준다. 싹이 트기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때때로 물뿌리개로 물주기 한다.
종자 생산을 위하려는 이랑간격 60cm, 포기 사이 50cm가 좋다.

4. 솎음질
싹트기한 후, 모가 10cm쯤 자라면, 큰 것을 1∼ 2개 남기고 키운다.

5. 상자뿌리기
모를 작은 분에 심으려면 우선 상자에 뿌린다. 얕은 상자에 흙을 평평히 고르고, 3∼4cm 간격(깊이 1.5cm)으로 씨뿌리는 홈을 낸다. 거기에 씨를 2∼3cm 간격으로 놓고, 1cm 두께로 흙을 덮어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 다음, 충분히 물주기 한다. 원잎이 3∼4잎 되면, 씨뿌리기 흙과 같은 용토로 3호의 비닐포트에 옮겨 심는다. 뿌리가 곧아서 커지면 옮겨심기가 어렵기 때문에, 포트에 심어두면 언제라도 옮겨심기할 수 있다.

6. 분·플랜터심기
7∼8호분에 1포기 심는다. 특히 분심기는 생육중에 물을 꽤 많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비료가 흘러 내려가기 쉽다. 10일에 1회쯤은 웃거름으로 묽은 물거름을 주어 보완한다.

7. 용 토
상자에 뿌릴 때는 부엽토와 작은 알갱이의 덩이황토를 반반으로 섞어 쓴다. 한편, 분이나 플랜터에 심을 때는 황토(작은 알갱이의 덩이 황토라도 좋다) 2에 부엽토 1의 비율로 섞은 것 1ℓ에 화성비료를 2g쯤 섞어 사용한다.

8. 비 료
곧뿌림한 모가 30cm 이상 자라면 2주일에 1회, 500배쯤의 물거름을 준다. 또, 분올림 용토에는 1ℓ당 2g정도의 화성비료를 밑거름으로 준다.

9. 관 리
좋은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고, 비료를 조금씩 끓이지 않게 주며, 간격을 충분히 두고 심는다.

10. 종자수확
잎이 누렇게 시들면 꽃머리 부분의 줄기를 30cm쯤 잘라서, 햇빛에 충분히 말려 비벼서 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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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베라 재배기술

(1) 재배동향과 특성

 가. 국내 재배 동향과 외국의 생산 현황
  우리나라에 거베라가 도입되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초반으로 '86년에 3.1ha이었던 것이 '00년
  에는 65.8ha, 생산액은 153억에 이르고 있다.
  유통되고 있는 품종은 전세계적으로 약 200여 품종이 등록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30여 품종이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92년 초반에는 미니거베라가 국내에 도입되어 재배되기도 했다. 비교적 저온성
  작물인 거베라는 오일쇼크를 계기로 주목받는 작목이되었고 조직 배양기술의 확립으로 절화품질, 형질이
  균일화 되어 수요가 확대되었다.
  거베라의 재배형태는 토양재배, 양액(암면)재배, 용기(container)재배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주 재배
  형태는 토양재배이며 최근에 거베라 재배시 가장 문제점으로 되는 토양 전염성인 역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양액재배가 시험연구기관에서 시도되고 있다. 외국에서 거베라 생산은 종묘공급지인 화란과 온난한 기후를
  가지는 이탈리아와 주변국인 프랑스, 독일 등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화란에서 개발된 토양재배 시스템과
  암면재배 시스템 기술을 도입하여 재배하고 있다.
  화란에서는 전체 재배면적 40% 정도가 암면재배로 생산되고 있는데 암면재배가 증가하는 이유는 ①
  화란은 깨끗한 토양이 적고 염류집적이 전국적으로 문제시 되기 때문에 흙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고 ② 암면을 사용함으로써 토양병해의 위험을 방지하고 ③ 토양산도, 전기전도도(EC),
  비료 시용의 설계를 이상적인 상태로 기계화가 가능하고 ④ 토양재배 보다 채화본수도 약 20% 정도 증수
  되기 때문이다.
  토양재배에서는 온수지중난방 시스템, 암면재배에서는 양액급액 시스템이 설치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품종도 암면재배에 적합한 품종, 내서성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잘자라는 품종이 육성중에 있다.

그림 1. 연도별 거베라 재배면적 추이

 나. 이용 및 소비 동향
  실생계 품종에서 대륜영양계 품종으로 전환되면서 볼륨감있는 대형화환이나 디자인의 포인트로서 이용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미니거베라의 출현으로 다른 절화류와 조합이 쉽게 되고, 절화 감상기간의 연장,
  화색의 다양, 가정에서의 소비도 증가되어 거베라의 생산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거베라는 대부분이 절화용이 재배되고 있으며 주 소비 형태는 대형화환에 이용
  되고 있다. 앞으로는 대륜계와 미니거베라의 볼륨감을 적당히 갖춘 중륜계(꽃크기 : 7∼9cm)의 생산
  증대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크기의 거베라가 생산될 것으로 생각된다. 거베라 품종은 유행에 민감하여
  2∼3년 사이에 새로운 품종이 유통되고 있으며 화색은 적색을 비롯하여 분홍, 황색, 백색 등 다양한
  화색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스텔톤의 화색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한가지
   색만을 선정하지 말고 몇가지 색을 조합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거베라의 가격은 가을부터 봄에 비교적 높은 경향인데 이는 주로 대형화환이 이시기에 많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며 고온기인 한여름에는 수량 및 수요가 적다.

 다. 경영적인 특성
  
최근의 품종은 채화량도 많고 주년 평균적으로 채화할 수 있어 한 번 심어 2∼3 년간 계속하여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노력 배분의 점에서 경영상 잇점이 있다. 10a 당 100인 정도의 소요노력으로 경영이 가능하며,
  타작물에 비해 생력화가 가능하고 정식후에도 채화 및 선별이 주된 작업 내용으로서 고령층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년간 주당 수량은 30∼50본 정도로 영리성이 매우 높은 절화로서 년중 생산되므로 안정경영이 가능하다.
  소비형태가 다양화되어 고품질의 꽃을 요구하고 있어 생산형태도 수량증대 뿐만 아니라 고품질 위주의
  생산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재배 기간 동안은 시설재배을 하여야 주년 안정 생산을 할 수 있다.

그림3. 거베라 노동력 분포 비율

 라. 생리·생태적 특성
  1) 화아형성 및 발달의 특징
  거베라의 화아는 다른 절화류와는 달이 저온처리나 일장처리를 요구하지 않는 작물로 일정한 영양생장
  기간만 경과하면 개화 및 절화할 수 있는 영양·생식 생장형(VR 周期型 : Vegetative Reproductive Growth
  Periodicity) 식물이다.
  첫번째 화아에 도달하기 까지의 분화되는 엽수는 7∼26 매로 1번화가 만들어지면 바로 밑에 2번화가 신장
  하고 있다. 2번화가 개화하고 나면 3번화는 2번화 바로 밑의 겨드랑이(腋芽)에서 나온 두번째 가지에서
  3번화가 개화되고 바로 밑에서 4번화가 개화한다.
  절화 본수는 액아의 발생이 많을수록 많으나 분화엽수가 많으면 발육이 부진한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엽(多葉)이 다수성으로는 되지 않는다.
  이와같이 액아 및 잎을 계속해서 만들면서 괴경(Rhizome)을 만드는데 이 Rhizome의 하위로부터 분지한
  눈(가지)일수록 분화엽수를 많이 만들고 상위에서 분지한 가지일수록 하위보다 적은 잎을 만들고 꽃을 만든다.

그림 4. 거베라 꽃눈(화아) 형성의 모식도

그림 5. 곁가지의 위치와 첫번째 눈분화까지의 분화엽수

  2) 화경(꽃대)장 신장의 특징
  거베라 꽃대의 신장은 일반적으로 꽃목 밑 1 cm 부터 5cm 부분에서 신장하며 특히 신장율이 큰부위는 꽃목
  밑 1cm 에서 2cm 사이이며 지면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경화하여 신장생장이 정지하며 꽃봉오리가 떨어지면
  더 이상 꽃대는 신장하지 않는다.

 마. 형태적 특성
  거베라속은 약 40 종에 이르며, 꽃은 같은 숙근초인 국화, 카네이션과는 달리 스프레이 형태가 없이 모든
  품종이 한개의 화경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1경 1화의 두상화(頭狀花)이다.
  두상화의 가장자리로 부터 2∼3열의 설상화는 수술이 퇴화하여 화분은 임성이 없고 암술만이 임성이 있는
  자성(雌性)의 설상화(舌狀花)로 되어 있으며, 중심에는 반대로 수술은 꽃가루가 임성을 가지나 암술이
  임성이 없는 통상화로 되어있어 암술은 단지 꽃가루를 밀어 올리는 역할만을 한다.
  대부분의 꽃의 화경에는 잎이 착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거베라는 잎이 붙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꽃꽂이
  소재로 이용시 제한요인으로 작용한다. 잎의 줄기는 매우 짧으며 크기는 약 30cm의 광피침형(廣披針形)
  으로 잎의 중간 이하 부분은 민들레와 같이 결각이 심하다. 또한 잎은 마디 구분이 없이 총생하여 근출엽
  (根出葉)하는 로젯트 모양을 만들고 잎 뒷면에는 털(毛茸)이 많다.
  화형은 홑꽃, 겹꽃, 반겹꽃 등 3가지 형이 있고 화심색은 갈색, 흑색, 연한 녹색이 있다. 뿌리는 직근성을
  가지며 지하 1m까지 신장한다.

(2) 생육환경

 가. 원산지의 기후
  거베라의 원산지로 불리우는 남아프리카의 Transvaal(Pretoria 市)지방의 년간 강수량은 400∼700mm
  정도, 온도는 10∼3월은 20℃, 4∼9월은 10∼18℃의 분포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이다.

그림 6. 거베라 원산지(남아프리카) 기후

 나. 온도 조건
  
식물이 생리적 대사반응을 시작하는 온도를 생리적영점(生理的零点)온도라 부른다. 일반 식물에서는
  섭씨 5℃ 전후라고 말하는데 이 생리적영점를 아는 것은 온도의 영향을 받기쉬운 거베라 절화 생산에서는
  중요한 것이다.
  거베라의 생리적 영점은 기온이 3℃일 때는 지온이 8℃, 기온이 6℃ 일 때 지온은 6℃에서 신장 생장이
  정지하는 생리적영점(A thermal Zero of Vegetation)으로 기온이나 지온 한쪽이 결정되면 다른 한쪽도
  결정된다.
  개화 소요일수와 초기 화경(꽃대)의 신장율은 기온의 영향이 크고, 화아의 출현 간격과 절화장 및 후기
  화경(꽃대)의 신장율은 지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겨울철 지중가온은 채화본수를 많게
  하고 절화장을 신장시키는 등 품질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생육적온은 16∼20℃로 비교적 서늘하고 낮은 온도에서 생육이 좋고 고온기에는 수량 및 품질이 저하한
  다. 특히 여름의 고온기에도 잎의 분화와 화아발달은 계속되지만 화아유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개화
  수가 격감한다.
  개화수를 줄이는 요인으로는 고온장일, 건조 또는 과습, 비료부족, 포기의 과번무에 의한 일조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개화수가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고온기에는 ① 배수를 좋게하고 건조시
  충분히 관수하고 ② 6월 상순∼7월 상순에 질소질이 많은 깻묵 또는 완효성 비료를 시용하고 ③ 포기내부
  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오래된 잎을 중심으로 적엽하며 ④ 통풍이 잘되게 하여 병해 발생를 방제한다.

  다. 수 분
  
뿌리가 직근성으로 땅속 깊이 내려가 건조에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10cm 깊이에 수분이 있으면 생육이
  가능하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뿌리썩음병, 곰팡이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수분과다가 되지 않도록 하고 관수시
  점(watering point)는 정식후 1개월은 재배상의 토양수분 장력을 pF 1.5∼1.7로 관리하고, 2개월 부터는
  pF 2.0, 절화 생산에 들어가는 3개월 후 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서 pF 2.0∼2.3으로 하는 것이 권장되
  고 있다. 관수량은 토양조건, 식물상태, 광 강도에 따라 다르므로 흐린날이나 습한날은 관수량을 줄인다.
  관수시기는 아침(10시경)에 하는 것이 과습에 의한 곰팡이병 발생을 예방할 수있다. 수분증발을 막기위
  해 짚을 깔거나 비닐피복을 하는데 빛이 반사되어 잎 뒷면에서도 광합성 작용이 가능한 유백색 비닐로서
  피복하여 수분 증발 방지 효과와 함께 여름에는 지온을 저하시키고 겨울에는 상승하게 한다.

 라. 일장
  거베라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서 장일 보다 단일에서 채화본수, 분화엽수, 액아의
  발생이 많고 품질이 우수하며 한여름에는 화아가 신장생장하지 못하고 말라버리는 座止(Abortion)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일장에 따라 품종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품종이 장일 보다는 단일 조건에서 생산성이 높다.

<표1> 일장 조건에 따른 거베라의 수량의 변화 (단위 : 개)

구 분

일 장 조 건

장일 자연일장 단일

여름∼가을
Appleblossom
Orange Nassau
Fabiola
가을∼겨울
Appleblossom
Orange Nassau
Fabiola


15.0
6.0
7.9

10.1
3.9
1.4


15.1
8.1
9.6

7.9
4.4
4.5


15.1
14.8
15.3

10.9
9.3
6.9

* LD : 16 시간 일장, ND : 자연 조건, SD : 8 시간 일장
 여름∼가을 : 6. 22∼11. 12, 가을∼ 겨울 : 11. 16∼ 4. 2
I : 주간 17℃/야간 13℃/단일(8시간), II : 주간 25℃/야간 21℃/단일(8시간),
III : 주간 25℃/야 간 21℃/장일(16시간), IV : 주간 17℃/야간 13℃/장일(16시간)

그림 7. 온도와 일장이 꽃봉오리 형성에 미치는 영향

(3) 거베라 번식방법

 가. 실생
 
1) 파종시기
   종자계 품종은 2월경에 파종하고 3개월 정도 육묘하여 5월경 정식하는 경우가 많다. 거베라 종자는
   비교적 고가이고 종자 수명이 짤기 때문에 파종시 주의 깊게 파종하고 자가채종시는 될수있는데로
   채종후 6개월 이내에 파종한다.
  2) 파종방법
   파종용토에 따라 초기 유묘시에 약간의 생육차가 보이나 개화 소요일수는차이가 없다. 파종 용토는
   Peatmoss : perlite = 1 : 1의 비율로 만들어 충분히 관수한 후 파종한다. 관모가 있는 곳으로 자엽
   나오기 때문에 관모를 위로 향하게 하여 핀세트로 하나씩 꽂아 파종하며 파종 간격은 1.5∼2.5 cm
   정도가 적당하고, 복토는 하지 않는다.

<표 2> 파종상토에 따른 거베라 발아율

파 종 용 토 발아율(%) 발아 기간(일) 생체중(g)
50% 80%

피트모스+펄라이트
펄라이트+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버미큘라이트+부엽

99
98
83

4.4
3.6
4.4

5.2
6.0
5.6

6.2
7.2
5.6

11.2
9.7
18.3

*생체중 : 10개 식물체

 3) 파종 후의 관리
  파종이 끝난 파종상자는 충분히 관수하여 신문지 등으로 덮어 약간 어두운 장소에 두거나, 25℃로 유지
  되는 항온기에 두어 습도 및 수분을 유지하면 4∼5일 후 부터 발아하기 시작한다. 파종 후 약 4주 정도
  지나 본엽이 2∼3 枚 되면 9∼12cm 정도의 폿트에 Peat나 부엽토와 흙을 반반 정도로 혼합한 용토를 사용
  하여 이식하거나 5×10cm 간격으로 얕게 가식하여 정식까지 관리한다. 육묘중에 병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용토는 완전히 소독한 것을 사용한다. 가식 또는 폿트 이식 약 1개월 후에 본엽이 5∼6매 정도 전개
  되어 정식하면 약 3∼4 개월 후에 개화한다.

 나. 분주
  과거에는 전부 분주로서 증식하여 왔지만 현재는 조직배양의 발달과 병해 발생의 염려도 있기 때문에
  거의 하고 있지 않으며 육종가들이 우수 개체 선발후 일정 주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하고 있다. 방법으로는
  2∼3년 재배하여 포기가 크게 된 주를 캐어 1주씩 쪼개어 상처 부위를 루톤 등으로 분의 처리하여
  펄라이트에 가식하여 새 뿌리가 발생하면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래된 포기일수록 분주수가 많지만 정식후 1년 정도 경과한 주에서는 약 6∼7본 정도 분주할 수 있다.
  병해 발생 때문에 심기전에 벤레이트 1,000 배액 등에 침지하고 시기는 봄(3월)이나 가을(9월)에 하는
  것이 좋다.
  분주로 증식하여 정식한 주는 조직배양한 주보다 개화 소요일수는 짧지만 증식율이 낮기 때문에 영리적
  재배를 위해서는 적당한 방법이 아니다.

 다. 삽아법
  화란에서 행해지던 방법으로 크게 된 주를 캐서 잎을 전부 제거하고 화분등에 심고 25℃ 전후의 실내에 둔다.
  새로운 눈이 발생하면 근부를 조금 붙여서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한 용토를 사용하여 하나씩 삽아를
  하고 역시 25℃ 전후의 온도와 空中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 두면 3주 정도 후에 발근하므로 완전히 발근
  하면 폿트에 이식하여 육묘한후 정식 한다.
  포기의 크기에도 다르나 한 주에서 7본 정도의 묘가 얻어지고 시기는 5월 중순 부터 7월하순에 걸쳐서 한다.
  발육면을 생각하여 온도가 유지된다면 3∼4월경 하는 것이 좋다. 이 삽아 방법도 분주 방법과 마찬 가지로
  증식율이 낮기 때문에 상업적 재배에서는 거의 하지 않고 우량개체 선발시 소량 증식을 목적으로 이용
  되고 있다.

 라. 조직배양
  1) 조직배양의 목적
  절화용 거베라는 품질이 균일한 것이 요구 되지만 거베라는 이형접합체(heterozygous)이기 때문에
  종자로 번식하면 유전적 분리가 일어나 품질 및 생육에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므로 분주나 삽아번식법에
  의하여 번식되어 왔는데 이 방법들은 년간 약 7∼10배 정도의 증식이 가능하다.
  우량 개체가 선발 되어도 보급까지는 매우 오랜 기간이 요구되었으나 조직 배양에 의하여 대량으로 증식
  시켜 조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바이러스나 각종 병원균을 제거하여 건전 우량묘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절화 생산의 대부분이 조직배양묘가 이용되고 있다.

  2) 경정(생장점)배양
   가) 식물체 재료
    거베라의 조직배양은 경정배양 외에 어린 꽃봉오리, 수조직 등의 배양이 가능하지만 변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장래 바이러스나 기타 병의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정배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신초를 절취할 때 칼로 수조직을 붙여 절취한다.
   수돗물로 씻으면서 0.5cm 이상되는 잎은 제거하고, 소독하여 무균 상태의 해부 현미경 하에서 경정
   (생장점)을 채취한다.
   거베라는 잎과 잎 사이에 많은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료를 정리할 때 외부의 털을 모두 제거하고
   시료가 1cm 정도 되도록 정리 한다.

  나) 재료의 소독 방법
   거베라는 생장점이 많은 털을 가지고 있고 흙과 밀착되어 생육하기 때문에 초대 배양시 오염율이 매우
   높다. 정리된 재료를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세척하고 에탄올 70% 용액에서20∼30초간 침지하여 소독한
   다음 멸균수로 2∼3회 세척한다. 다시 1.0%의 NaOCl(차아염소산) 용액에서 15∼20 분 동안 침지하여
   소독하며 이때 진공펌프를 이용하여 감압살균을 실시하면 오염율을 줄일 수 있으며 이어서 살균 수로
   2∼3회 세척하여 배양한다.

  다) 배지의 조성
   (1) 초대 배양
   - 일반적으로 MS 배지를 사용하며 MS 기본배지에 BA 0.3 mg/l와 Kinetin 0.5mg/l, adenine
   4.0mg/l 가 첨가된 배지를 사용한다. 또한 MS 기본배지에 BA 2.0∼5.0mg/l와 IAA 0.5mg/l를 첨가한
   배지를 사용하여도 가능하다. 약 2개월 후에는 1∼2개의 신초가 형성되는데 이 신초를 분리하여 기부로
   부터 약 2cm 정도 남기고 잎을 제거한 다음 증식배지에 옮겨 준다.
   (2) 증식
    - MS 기본배지에 Kinetin 1.0mg/l, adenine 4.0mg/l가 첨가된 배지를 이용하거나 MS기본배지에
    NaH2PO4 H20 70∼100mg/l와 adenine SO4 80∼120mg/l, thiamine HCl 20∼30mg/l,nicotinic
    acid 10mg/l, phyridoxine HCl 1.0mg/l, L-tryosine 100mg/l, kinetin 10.0mg/l, IAA 0.5mg/l, 설탕
   30g/l 및 한천 8g/l가 첨가된 고체 배지에서 배양하면 다수의 신초를 발생 시킬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증식율에 차이가 많지만 한번 배양에서약 4~6배로 개체수를 증식 시킬수 있으며
   5∼6주 마다 계대배양이 가능하다.
   (3) 발근
   - MS 기본배지에 IBA 1.0mg/l가 첨가된 배지나 MS 기본배지를 사용한다. 증식된 개체를 하나씩
   분리하여 잎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발근 배지에 접종하면 4∼5주 후에는 온실로 이식할 수 있다.

  라) 배양 환경
   증식 및 발근을 위하여 배양실의 온도를 25±2℃로 조절하고 형광등으로3,000lux 정도로 16시간 조명
   하면서 배양한다.
   포장에 옮겨 심기 2주 전에 광도를 10,000lux로 높여 주면 발근율도 높아지고 새 잎의 발생수도 증가
   되어 활착율이 높아진다.

  마) 순화
    삽목상자나 폿트를 준비한다. 순화 용토로는 질석,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을 단용 또는혼용으로 사용
   하나 질석과 펄라이트를 1 : 1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인공용토에 옮기기 전에 식물체 뿌리의 한천을 제거하고 인공용토에 이식한 다음 습도를 충분히
   높여 준다.
   이식한 후 3일 간은 100% 정도로 유지하고 그 이후는 서서히 습도를 낮추어 준다. 광도는 처음
   50∼70% 정도 차광을 하여 유묘를 순화 시킨 다음 서서히 광도를 높여 경화시킨다.
   약 1개월 정도면 순화 및 경화가 완료되어 이것을 폿트로 옮겨 1개월 정도지나면 본엽이 3∼4매인
   정식묘를 만들 수 있다.

(4) 재배적지와 토양조건

 가. 재배 적지
 
적지로서는 겨울철 따뜻한 곳(난지)이며 우리나라와 같이 7∼8월 장마기에 집중 호우와 년간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 노지재배는 곤란하므로 전재배 기간을 시설하에서 재배하여야 한다.
  겨울철 무가온 하우스의 온도가 영하로 되는 중부 이북지방에서의 재배는 난방비가 문제되어 경쟁력이
  약하다.

 나. 토양 조건
 
토양이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사양토 또는 양토가 좋으며, 식양토와 식토 또는 사토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거베라의 뿌리의 신장은 매우 빨라 정식후 3개월 후에 곧은뿌리는 90cm 이상, 6∼12
  개월 후에는 130cm 이상에 달하고, 흡수근의 분포도 3개월 후에는 0∼70, 80cm(0∼40cm에 많이 分布),
  6개월에 0∼120cm(0∼80cm에 많이 분포), 12개월에 0∼130cm (0∼100cm에 많이 분포)로 깊게 달하기
  때문에 깊은곳 까지 충분한 유기물(10a 당 퇴비 10t)과 비료를 시용하고 트렉타 등으로 심경하고 토양산
  도는 pH 6.0∼7.0 사이로 한다.

<표 3> 토양산도가 수량, 화경장, 화경에 미치는 영향

토양산도도(pH)

수량/포기

화경장(cm)

화 경(cm)

pH 4.0∼5.0
pH 5.0∼6.0
pH 6.0∼7.0
pH 6.5∼7.2

19.3
31.0
32.1
31.7

14.6
15.7
15.3
16.6

3.9
3.9
4.4
4.0

* 조사기간 : 8. 15∼ 5. 31
 토양습도가 높으면 역병과 뿌리썩음병이 발생이 심하므로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지하 70∼100cm 깊이에
 배수관을 3m 간격으로 설치하여야 토양 전염을 하는 역병으로 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5) 재배 작형

 작형은 실생재배와 묘 재배에 따라 다르지만 합리적인 경영을 위한 첫 출하시기는 가을로 하는 것이 유리
 하다. 우리나라는 한번 심어서 2년 내지 3년간에 걸쳐서 채화하는작형으로 재배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7월에 정식하여 이듬해 6월에 다시 정식하는 1년 1작형이 이루워지고 있는데 이 작형은 연말
 과 겨울동안 상품의 집중 출하와 2년차 잎따기(적엽)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실생재배는 2월에 파종하여 5월에 정식한다. 봄 개화를 위하여 9월에 파종하기도 하지만 겨울 동안 가온
 비와 약한 광선 때문에 경영상 불리하다.
 묘재배는4∼6월에 구입하여 한달 정도 양성하여 정식하면 8∼10월 부터 출하할 수 있다. 9월 이후에
 정식되면 생육기가 저온기에 처하게 되어 생육이 지연되고 이듬해 봄의 채화량이 떨어지므로 연말 이전에
 출하하려면 늦어도 6월 중순 까지는 정식을 끝내야 한다.

<표 4> 거베라 작형

1

2

3

4

5

6

7

8

9

10

11

12

구분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상중하

묘재비

♤ ----------------♤ ♧♧♧♧♧♧♧♧♧♧♧♧♧♧♧♧♧♧♧♧

♧♧♧♧♧♧♧♧♧♧♧♧♧♧♧♧♧♧♧♧♧♧♧♧♧♧♧♧♧♧♧♧♧♧♧♧♧♧♧

주요작업

정식준비

활착완료

채화시기

차광시작

차광완료

지중가온

가온개시

(6) 정식 및 정식후 관리

 가. 정식

 1) 정식준비
   정식후의 생육이 왕성한 봄 정식은 이르면 3월, 늦어도 6월 까지는 하는 것이 좋다. 이 정식 시기부터
   역산하여 포장준비, 토양소독, 지중난방시설을 완료 한다. 정식예정 포장은 50∼60cm 까지 깊이 갈고,
   퇴비나 유기질을 10a 당 10톤 정도 투입하고, 거베라의 년간 시비량 (성분량으로 10a당 N : 20∼30kg,
   P : 30∼40kg, K : 25∼30kg, Ca 20∼30kg, Mg 10∼15kg)의 1/3 정도를 기비로 시용하고 잘 경운한다.

 2) 정식 이랑 만들기
   정식상의 토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로보다 높게 이랑을 만든다. 이랑이 높을수록 겨울철 토양
  온도 상승 뿐만아니라 뿌리의 신장에도 도움이 되므로 가능한 한 이랑 높이(40cm)를 높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식거리는 2조식으로 할 때는 일반적으로 70∼80cm 폭에 포기사이가 30cm, 줄사이가 40cm, 통로는
  60∼70cm로 하면 관리하기 좋다.

 3) 품종 선택
  품종의 선택은 중요한 것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지식이나 전문가와의 협의 또는 이웃 농가
  와의 긴밀한 토의가 필요하며, 한가지 품종만을 대량으로 구입하지 말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아 시장성이
  있는 화색(적색, 황색, 백색, 오랜지색, 분홍색)과 화형(홑꽃, 반겹꽃, 겹꽃)을 선택하고 겨울철 뿐만
  아니라 4계절 개화하는 품종,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대부분 조직배양묘가 사용되므로 미리 정식 및 출하 계획을 세우고 종묘 생산업체에 주문을 하여 적
  기 정식을 할수 있도록 한다. 우수 품종의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들수 있다. ① 액아의 발생
  이 빠르고 ② 액아는 적어도 3∼4개 발생하고 ③ 분화 엽수가 적으며 ④ 액아가 상위의 엽액 부터 발
  생하고 ⑤ 화아의 발육 부진 비율이 낮고 ⑥ 저온(12 ℃)에서도 잘 발육하고 채화량이 떨어지지 않아
  야 한다.

<표 5> 대형 거베라 묘 재배용 절화 품종 특성

품 종

화 색

화심색

화 형

화경 (cm)

화경장(cm)

뷰 티
엔 소 피
타 마 라
프레디고
에 스 텔
미 라 지

적 색
백 색
황 색
분홍색
분홍색
오렌지색

흑 색
흑 색
갈 색
갈 색
갈 색
-

홑 꽃
홑 꽃
반겹꽃
반겹꽃
반겹꽃
겹 꽃

10.1
8.9
10.6
10.3
9.9
11.4

67.0
61.1
53.0
67.5
53.9
61.4

<표 6> 소형 거베라 묘 재배용 절화 품종 특성

품 종

화 색

화심색

화 형

화경(cm)

화경장(cm)

살 사
파 소
발 레
써타키
폭 시
람바다
폴 카
쌈 바

적 색
적등색
분홍색
황 색
적 색
오렌지색
황 색
적 색

갈 색
갈 색
연녹색
갈 색
흑 색
연녹색
갈 색
갈 색

홑 꽃
반 겹 꽃
반 겹 꽃
반 겹 꽃
반 겹 꽃
반 겹 꽃
홑 꽃
홑 꽃

5.5∼6.5
5.5∼6.5
5.5∼6.5
6.0∼6.5
6.0∼7.0
5.5∼7.0
6.0∼7.0
6.0∼7.0

60∼65
60.0
70∼75
60∼65
60∼75
60∼70
60∼70
70.0

 4) 정식기 및 방법
   정식적기는 토양온도가 18℃ 이상(3월 상순 이후) 될때 하면 고온기인 한 여름이 생육기가 되어 왕
  성한 생육을 하고 9∼10월 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가을 부터 이듬해 봄 까지 좋은 품질의 꽃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거베라 재배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작업중의 하나가 정식 방법이다. 조직배양묘를 구입하면 일반적
  으로 본엽이 3∼5매 정도인데 이 어린묘를 깊이 심어 생장점이 땅속으로 들어가면 생육이 부진하고
  활착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역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고, 지면보다 위로 나오게 얕이 심으면 수확시
  포기전체가 뽑히기 때문에 생장점이 지면과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줄로 심을 때는 지그재그 형태로 심어서 광투과나 통기성이 좋게하여 수량증대를 유도하고 병충해
  발생이 없도록 한다.

 5) 관수
  정식직후는 충분히 관수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하여야 활착이 촉진되며 활착후에는 태양관선을 충분히
  받게하고 관수량을 줄여 일반적인 관리를 한다. 개화가 시작되면서는 관수튜브로 부터 물이 꽃이나
  잎에 묻지 않도록 관수압력을 조절한다.

 6) 적뢰
  본포에 정식후 활착 기간이이나 3개월 이전에 발생한 꽃눈(1번화, 2번화)은 손에 꽃봉오리가 잡힐
  시기에 제거하여 거베라 묘가 빨리 충실히 생장하도록 한다.

  나. 정식후 관리
 
1) 광
   정식 1년차 까지는 잎이 25매 정도 분화되어 생장점 까지 광이 투과되지만 2년차 부터는 측아수가
   증가하고 잎이 과번무하여 화아유실의 비율이 높게된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30℃ 이상의 온도가 계
   속되고 광도 또한 높아 여름 고온기에는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마가 끝난후 7∼9월 상순 까지는
   한냉사로 차광(40∼50%)하는 것이 좋다.
  2) 적엽
   유럽의 절화생산에서는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적엽을 하지 않고 늙은 잎이나 병든
   잎만을 제거하는 수준이지만 2년이상 장기재배에서는 잎따주기를 해야한다. 적엽시기는 생육이 왕
  성하고 절화단가가 낮은 6∼8월에 하는 것이 좋으며 기타의 시기에도 분화엽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꽃봉오리 출현이 나쁘므로 적엽한다. 적엽방법은 가위나 칼을 사용하지 않고 꽃을 채화하는 방법으
   로 잎을 손으로 잡아 당기는데 이때 측지가 같이 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잎이 떨어지는 부위가 지면과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역병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잎자루를 1∼3cm
   정도 남기고 잎자루를 손으로 부러뜨리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적엽후에는 역병약을 관주하여 감
   염을 방지하고 과잉 엽수로 꽃봉오리가 발육도중에 좌지(座止)되거나 기형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한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2년차에도 큰잎이 25매 이상되지 않는 품종도 있지만 30매 정도를 유지하여
   통기성과 광투과가 잘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표 7> 적엽이 거베라의 수량에 미치는 영향

수량 및 적엽수

적엽 후 남은 엽수

15매

20매

25매

적엽하지않음

수량(개)/포기
적엽된 수/포기

43.2
229.2

55.0
229.8

60.1
221.1

63.1
181.3

*시험기간 : 1981. 9∼1983. 6 (22 개월)

 3) 온도관리
   적온 16∼25℃에서는 꽃과 잎의 분화가 계속되지만 일반적으로 여름의 고온건조 또는 다습, 비료부
   족, 포기의 과번무에 의한 일조부족 등의 원인으로 개화수가 격감하므로 25℃ 이상되지 않도록 환기
   에 힘쓴다.
   겨울철에 합리적 경영을 위해서 야간온도를 11∼13℃, 주간온도를 14∼17℃로유지하면 가온비를 절
   약할 뿐만 아니라 생육도 좋고 품질도 우수한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겨울동안 18∼20℃ 정도의 지온
   을 유지하면 병 걸리는 율(이병률)이 줄고 겨울철 생산량도 증가하며 이듬해 채화량도 증가 한다.
   토양가온 시설은 지하 45cm이하 중앙에 1개 설치하고 물의 온도는 40℃ 정도가 알맞으며 40℃ 이상
   은 뿌리를 상하게 하므로 주의 한다.

<표 8> 토양가온이 거베라 생육에 미치는 영향

품 종

온 도(℃)

채화수/주 (본)

절화장 (cm)

주간

야간

토얄

Gallant

16.1

12.7

12.7

10.0

45.8

16.1

12.7

22.2

20.9

53.0

Frederello

16.1

12.7

12.7

8.5

31.5

16.1

12.7

22.2

22.2

44.3

Labiro

16.1

12.7

12.7

7.5

30.3

16.1

12.7

22.2

13.4

41.5

* 토양 온도 12.7 ℃ 와 비교해서 22.2 ℃ 일 때.

 4) 이산화 탄소 시용
   800∼1,000 ppm의 이산화탄소의 시용은 화경장과 화중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

<표 9> 이산화탄소 시용 효과

구 분

꽃수 (개)

화경(cm)

화경장cm)

화중 (g)

자 연 광
자연광+HPS 광
이산화탄소+자연광
이산화탄소+자연광+HPS광

8.2
10.6
8.5
10.1

8.6
9.3
9.1
9.5

40.4
45.6
52.4
57.3

14.2
16.2
16.6
20.5

* 품종 : Gallant, Labiro, Frederello
* HPS 광 : High Pressure Vapor Lamps

(7) 토양시비 및 과부족 현상

가. 거베라 영양흡수의 특징
거베라의 잎과 꽃에는 3요소 외에도 칼슘과 마그네슘이 다량으로 흡수된다. 잎에서는 칼슘, 마그네슘,
망간, 붕소의 비율이 높고 꽃에서는 질소, 칼륨의 비율이 높다.
정식후의 영양 생장기(60∼90日)에서는 3요소 이외의 영양소가 잎의 형성발육에 주요한 작용을 한다. 거
베라에는 다른 식물과 비교하여 저온기에 지온의 상승이 포기의 생장 및 발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
문에 기온이 높은 시기나 지중 난방의 설비가 되어 있는 경우는 포기의 영양소의 흡수량도 많아지기 때문
에 시비량을 고려해야 한다.
암모니아태 질소의 시용 비율이 높아지면 채화일수는 적게되고, 개화소요일수는 길게된다. 웃거름은 7∼
9월에 질소, 칼리를 각각 5kg씩 준다. 2년차에는 2월에 깻묵 썩은것 10a당 100kg, 5, 7, 9월에 웃거름으로
서 질소와 칼리를 5kg씩 준다.

나. 각 영양소의 작용과 주요한 과부족 현상
질소는 포기의 생장, 발육을 촉진하여 엽색을 진하게 하며 결핍되면 꽃은 작아지고 어린잎이 연한 녹색을
띤다. 칼리는 포기의 질이나 꽃의 품질을 좋게하며 결핍하면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에 괴저(Nechlorosis)
를 일으키고 경엽은 연약하게 된다.
인산은 주의 생장, 발육이나 화색의 출현을 촉진하며 결핍되면 꽃은 작아지고 퇴색한다. 마그네슘이 결
핍되면 오래된 잎에 황화(Chlorosis)와 같은 퇴색 증상이 나타난다.
동이 결핍되면 엽색이 연해지고 엽신의 생장이 나쁘고, 꽃이 작아지고 잎끝에 괴저(Nechlorosis) 증상이
일어난다. 몰리브덴이 결핍되면 엽록의 일부에서 괴저을 일으켜 고사되어 간다.
붕소가 결핍되면 꽃잎의 이탈, 화병, 엽병의 횡할(橫割)을 일으키고 엽신의 생장이 나쁘게 되며 작아지는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잎 가장자리에 괴저증상을 일으켜 잎 전개를 저해한다. 망간과 철은 결핍하면 약
한 잎에 황화(Chlorosis) 증상의 퇴색현상이 나타난다.

(8) 병충해 및 생리장애

가. 병충해

1) 역병(Phytophthora sp.)

지면부의 줄기나 뿌리에 침해하며 뿌리나 줄기가 갈색으로 되어 부패되고 잎이 시들어 죽는다. 정식

초기의 어린 식물보다 오래된 식물에서 더 쉽게 감염된다.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2∼25℃이고, 증식

및 활동에서는 수분이 필수적으로 고온시 비가 많이 올때 발생이 심하다.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곳은 병발생이 쉬우므로 이와 같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생육

중에 발생을 보일때는 발견 즉시 뽑아 소각하고 주위의 흙도 갈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제 방제로는 리도밀동 수화제 1,000배액 또는 산도판골드 500배액을 포기에 관주하여 감염을 방지

한다.

2) 잿빛곰팡이병 (Botrytis cinerea)

지면부의 줄기, 엽병 등에 침해하며 처음에는 수침상의 암갈색으로 변색하고 차차로 오갈색으로 부

패가 진전된다. 피해주는 생육이 나쁘며, 부패진전에 따라 시들어서 고사하고 부패가 진행되는 도중

에 병반부에는 담갈색 내지 회백색의 곰팡이가 발생한다. 병든포기에서 만들어진 균핵이나 균사의

형태로 토양 표면에 잔류하여 전염원이 된다.

부패부에서 자라는 곰팡이는 극히 많은 분생포자를 만들고 이 분생포자가 바람으로 운반되어 만연된

다. 다습조건에서 전염이 왕성하고 특히 온실재배에서 발생이 많으며 극히 많은 식물에 기생하여 피

해를 준다.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만연을 방지하고 건조하게 관리한다.

3) 차먼지응애 (Hemitarsonemus latus BANKS)

가) 피해와 진단

일반 농가에서는 프라스틱병이라 불리는 병으로 개화 직전의 꽃잎(화판)이 갈색으로 변하고, 신

장전개하지 않고 마르며, 일부 개화한 것에서도 꽃잎의 갈색, 위축, 변형이 보이고 관상 가치를

아주 나쁘게 한다. 어린잎의 잎면이 표면 쪽으로 말리고 유상광택을 띤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확대경을 사용하여 정밀 조사하면 극히 작은 반투명한 응애가 많이

있으며, 이러한 피해가 진전되고 있는 부분에는 무리지어 있는 것이 관찰된다.

피해는 전포장이 전멸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노지에서는 8∼9월에 피해가 많지만 온실, 하

우스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가온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2∼3월경부터 피해가 현저히 나타나므로

상당히 저온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가 언뜻보기에는 제초제나 호르몬제의 약해나 바이러스병과 유사하기 때문에 응애를 확인하

지 않고 이들의 증상으로 간주 되는 경우도 많다.

나) 생활과 발생조건

암컷의 성충은 0.3㎜ 정도, 수컷의 성충은 더욱더 작다. 보통 담황색의 것이 많지만 그중에는 약간

갈색의 개체도 있다. 몸은 타원형에 가깝고 광택이 있으며 보통 보이는 잎응애류보다 작아서 육

안으로 발견하는 것은 곤란하다.

알은 잎의 뒷면에 붙어 있고 알은 성충 크기의 약 반정도 크기이며 자색, 표면에 흰반점을 규칙적

으로 나란히 하지만 이것은 즉시 없어지고, 자색의 피복도 없어져 담황색으로 된다. 잎뒤에 털 사

이에서 점점으로 발견되고 알에서 성충기, 휴지기를 경과하여 성충으로 되며 그 기간은 여름에는

5일 정도이다.

시크라멘 먼지응애와 유사하여 구별하기 곤란하나 수컷의 제4각에 며느리 발톱모양의 돌기를 가

지고, 시크라멘 먼지응애에서는 부풀어서 폭이 널게 되어 있으므로 구별이 되지만 암컷에서는 종

류의 구별이 곤란하다.

성충은 새눈(新芽)의 신장과 동시에 생장점, 어린잎에 이동하며 잎에서는 뒷면에 다수 기생하여

흡수 가해한다. 그 때문에 표면에는 유상광택을 띠어 갈색으로 변하고 조직은 두꺼우며 잎가선은

표면이 말려 오른다. 이런 잎은 응애가 다른 잎에 이동하여 없어져도 원래대로 되돌아 가지 않는

다. 꽃봉오?(화뢰)의 태두(胎頭)와 함께 이것이 이동하여 어린 꽃잎에 뭉쳐서 가해하므로 잎에서

와 마찬가지로 유상광택을 띠어 갈색으로 변하고 꽃잎은 전개하지 않는다.

다) 방제법

토큐 또는 테디온 등을 4∼5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4) 온실가루이 (Trialeurodes vaporariorim Westwood. Whitefly)

크기는 1.5㎜정도이고 진드기와 같이 많은 꿀물(Honey Dew, 甘露)을 배설하여 잎에 거무스름한 곰

팡이의 발달을 초래한다. 암컷은 종종 한번에 100개 까지 알을 낳고 잎의 뒷면에 붙어 있으며, 성충은

40일 까지 살고 하우스 내에서 세대를 반복한다.

방제는 수프라사이드 또는 데시스 등을 3~4일 간격으로 살포 한다.

나. 생리장애

1) 경절 현상

가) 발생 증상과 시기

수절(首折), 경할(莖割)이라고도 부르며 화경(花莖)이 가로로 갈라지는 현상으로 발생은 화경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발생은 한개 또는 여러개가 봄 부터 여름 까지 사이에 관수한

다음날에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때 많이 발생 한다.

(1) 발생 원인

① 유전적인 요인(품종)

② 미량 영양소(붕소)결핍

③ 생육속도와 양분 흡수의 불균형으로 추정

(2) 대 책

①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

② 양분 흡수의 균형을 맞춰주고

③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

2) 경곡 현상

가) 발생 시기와 원인

낮 동안 시들 때나 주간 온도가 급속히 올라갈 때, 두꺼운 줄기, 작은 내부구멍과 큰 꽃을 가지는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 대책

온도가 오르는 낮 동안에 토양습기의 유지와 공기 온도를 내림으로써 줄일 수 있다. 시들지 않는

다면 가장 뜨거운 낮 동안에 관수는 피한하고 고온기에는 40∼50% 차광 한다.

3) 대화현상

일종의 생리적 현상으로 생각되어지며 화병(꽃대)이 넓적하게 띠 모양을 하는 것으로 시비량 과다시

발생한다. 시비량과 관계 있으나 계절적 요인과 품종간의 차이도 있다.

4) 기형화

두꺼운 줄기, 작은 내부 구멍을 가지는 품종에서 많으며 급속한 생장과 발육이 일어날 때인 여름철에

과도한 질소비료를 피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다.

5) 조기위조현상

겨울철 또는 흐린날 낮은 광도에서 생육한 후 쾌청한 날이 이어질 때 급속히 발육하는 꽃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할 때 필요한 저장 탄수화물의 결핍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 수확 및 출하

가. 수확 시기

1) 너무 어린 것을 수확하면 물 올림이 나쁘다.

2) 절화적기는 약 70% 개화 후 통상화의 꽃가루(花粉)가 2∼3줄 보일 때

3) 겹꽃은 꽃잎이 충분히 전개될 때, 재배가의 경험에 의존

4) 오전에 수확하면 꽃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나. 수확방법

1)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꽃대를 조금 옆으로 누여 잡아 당기듯이 한다.

2) 가능한 한 길게 화경의 근원 까지 절화

다. 출하

10본을 한다발로 묶어 출하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거베라 잎을 같이 출하하지 않지만 구미 등에서

는 꽃과 함께 출하하기도 한다.

<표 10> 거베라 출하 규격

초 장(cm)

1속 본수(본)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10

65 이상

65∼55

55∼45

45 미만

<표 11> 거베라 상자 규격

상 자 크 기(cm)

1 상자당 본수(본)

길 이

넓이

높 이

80

35

30

300∼400


2. 거베라 육종기술

(1) 육종의 역사

가. 원산지 기후와 화기 특성

거베라는 국화과 거베라속에 속하며 거베라속은 약 40 종에 이른다. 거베라는 Transvaal Daisy,

Baberton Daisy, Veldt Daisy, Flame-Ray Gerbera라는 영명(英名), 부랑화(扶郞花), 비주국(非洲菊),

가보국(嘉寶菊), 태양화(太陽花)라는 중국명(中國名), 가베라(ガ-ベラ)라는 일본명 등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Transvaal 지방으로 년간 강수량은 400∼700mm 정도, 온도는 10∼3월은 20℃,

4∼9월은 10∼18℃의 분포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이다.

<그림 1> 거베라 원산지 남아프리카 Transvaal(Pretoria 市)의 기후

식물이 생리적 대사반응을 시작하는 온도를 생리적영점(生理的零点, A thermal Zero of Vegetation)

이라 부른다. 일반 식물에서는 섭씨 5℃ 전후라고 말하는데 이 생리적영점를 아는 것은 온도의 영향을

받기 쉬운 거베라에서는 중요하다. 거베라의 생리적 영점은 기온이 3℃일 때는 토양온도가 8℃, 기온이

6℃ 일 때 토양온도는 6℃에서 신장 생장이 정지하는 생리적영점으로 기온이나 토양온도 어느 한쪽이

결정되면 다른 한쪽도 결정된다.

꽃은 같은 숙근초(宿根草)인 국화, 카네이션과는 달리 스프레이(Spray Type) 형태가 없이 모든 품종이

한 개의 꽃대(화경, 花莖)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1경 1화의 두상화(頭狀花)이다.

두상화의 가장자리로부터 2∼3열은 설상화(舌狀花)로 되어 있다. 이 설상화의 수술(staminode)은 퇴화

하여 흔적만 있고 화분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임성(稔性)이 없으나 암술은 임성이 있다. 화심색을 내는

가운데의 통상화(筒狀花)는 외부의 설상화와는 반대로 수술에 있는 꽃가루는 임성을 가지나 암술은 임

성이 없고 암술(stylus, stylet)은 단지 꽃가루를 밀어 올리는 역할만을 하며 웅예선숙(雄?先熟,

Proterogynous)한다.

일반적으로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이 강하기 때문에 거베라 한 포기에서는 인공수분을 하여도 수

정이 되지 않지만 이 한 포기를 분주(分株, 포기나누기)를 하여 두 포기 이상 만든 다음 인공수분을 하면

종자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인화수분(隣花受紛, Geitonogamy) 또는 동주타화수분(同株他花受

紛)이라 한다. 화서(花序)는 가장자리 설상화의 암술이 먼저 성숙하는 자예선숙(雌?先熟) 이기 때문에

무한화서(無限花序, Interminate inflorescence)이다.

나. 품종군의 분화

거베라속은 온대 및 열대 아시아, 아프리카가 원산으로 약 40종 가까이 기록되어 있고 오늘날 원예종의

주체가 된 G. jamesonii 종은 1878년 남아프리카 Transavaal 지방에서 Rehman씨에 의해서 최초로 발

견되었다.

또한 Jameson씨는 남아프리카 Barberton 지역에서 채집하였고 Natal 식물원의 Wood씨도 잇따라 채

집하였다. 이종의 화경은 10cm 정도이고 화색은 적등색 이다. 나중에 발견된 같은 종의 G.transvaalen

sis 계통은 담황색으로 조금 대륜계이고, G. illustlis 계통은 적색으로 내한성이 강한 계통이다.

1896년에 발견된 G. viridifolia 종의 화색은 백색이고 꽃잎 뒤의 색이 담황색으로 현재의 백색과 황백색

꽃의 모체로 추정된다. Natal 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는 G. aurantiaca 종은 화경이 7cm 정도로 선적색

이고 꽃가루는 선황색, 잎은 민들레 같이 결각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거베라라 부르고 있는 것은

위의 몇종이 교잡, 개량된 결과로 추정되며 염색체수는 2n=50 이다.

<표 1> 원종과 그 특징

원 종 명

발견

원 산 지

화 색

주 요 특 징

Gerbera jamesonii H.

Bolus ex Hook

var. transvaalensis Hort

var. illustris Hort

1878

1901

Transvaal

선등색

(鮮橙色)

담황색

(淡黃色)

ㅇ포기전체에 털이 있음

화경장 : 25∼45cm

엽 장 : 15∼18cm

엽 병 : 15∼25cm

잎은 결각이 있음

대륜,총포가 크다

ㅇ내한성이 강함

Gerbera aurantiaca Schultz-Bip

1905

Transvaal,

Natal

적색

(赤色)

ㅇ화경 : 7∼8cm

꽃가루가 황색

Gerbera viridifolia Schultz-Bip

1896

Transvaal

백색

(白色)

ㅇ꽃잎 뒷면이 담황색으로

오늘날 담황색 품종의 모체

다. 품종 육성의 변천

1) 영국

거베라의 품종개량은 19세기 말 남아프리카로부터 영국에 소개되면서부터 Irwin Lynch 씨가 G.

jamesonii와 G. viridifolia을 종간 교잡하여 G. cantabrigiensis(G. else)로 명명되면서부터 다양한

유전형질을 가진 것이 육성되었다. 방향성(芳香性)이 있는 품종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 상세한 유래

와 기록에 대하여는 불명확하다.

2) 프랑스

20세기초에 프랑스의 Adnet씨는 교잡육성을 계속하여 오늘날의 절화용 품종 육성의 토대를 만들

었다.

3) 일본

수입종을 모체로 교잡육종을 계속하여 3배체의 'Super crimson', 'Super carmin', 'Super yellow',

'Super white' 등의 유명한 홑꽃의 절화용을 계속 발표하였다.

겹꽃 품종 육성에 힘을 기울여 일본 구주농시(九州農試)의 앵정(櫻井)씨는 'Rainbow', 'Cleopatra'

같은 품종을 육성 발표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겹꽃 종자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아메리카 등으로 수출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일본의 육종 수준을 세계에 과시하였다.

4) 화란

화란에서는 1947년이래 Sohn씨 등이 G. jamesonii 종을 계속 개량하여 겹꽃뿐만 아니라 대륜과 홑

꽃으로 생육 및 개화가 빠르며, 다수성을 가진 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심열을 기울였다.

<표 2> 주요 육종 회사

육종·종묘 회사

나 라

Florist-De Kwakel

Terra Nigra

Piet Schreurs

G. Borgman & ZN

Vanstaarveren

Nisters-Gerbera

Inter-select

Albani vincenzo Ruggieri

I. N. R. A.

DR. Yoseph Shoub Gerbera

화란

"

"

"

"

"

"

이탈리아

프랑스

이스라엘

Van wijk 부인에 의하여 육성된 Van wijk 계통은 1946년경 캘리포니아로부터 수입된 소륜 홑꽃을

십수년에 걸쳐 교배실생을 반복하여 만들어진 우량한 영리 품종이다. Van wijk 계통은 화경 12cm

이상으로 되는 대륜이고, 화변의 폭이 넓고, 화경장도 길은 것이 특징이며 또한 색채도 풍부 할 뿐만

아니라 생육도 빠르고 종자번식도 용이하여 육종 소재나 영리재배로 급속히 보급되었다.

이 Van wijk와 매우 비슷한 성질을 가진 Yongeneren 계나 그 흑심계통도 유명하여 오늘날까지 이

들을 중심 소재로 한 육종이 세계에서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

절화용으로 1961년에 'Super Giant'가 발표되고, 1968년경에 화분용이 각각 발표되어 각광을 받았고,

육종의 방향도 화분재배를 위한 폿트거베라와 절화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분화되어 전개되었다.

화분용은 주로 실생계가 재배되었으나 과거의 품종은 초장, 생육, 꽃수, 개화기 등이 일정하지 않아

영리 품종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점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꽃수가

많고, 개화가 빠를 뿐만 아니라 개화기가 고른것, 겹꽃형, 흑심인 것 등에 중점을 두어 육종하고 있어

일대잡종의 실생계 폿트 거베라 개발이 곧 실현 될 것이다.

5) 한국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에 처음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육종사업은 1992년 정부 조직 개편이 되면서 인력이 보강되어 화훼류의 품종육성이 시작되

었다.

현재는 육종연한이 짧아 유전자원 수집, 평가, 육종기술의 축적 등에 주력을 하고 있으며 99년에는

'Dasan'등 4품종이 육성되어 농가 보급단계에 이르고 있다.

<표 3> 국내 주 재배 지역

주산지

면적(ha)

생산량(천본)

생산액(천원)

53.2

72,517

16,347,759

광 주

충 북

전 북

전 남

경 북

경 남

제 주

3.5(6.7)

1.2(2.3)

4.4(8.4)

1.6(3.1)

3.5(6.7)

19.3(37)

18.7(35.8)

642

400

4,100

195

1,962

31,498

33,720

33,755

50,000

830,000

89,250

417,014

4,760,190

10,167,550

* ( ) : %, 광주 : 노지 1ha

(2) 육종의 실제

거베라 육종은 원종을 중심으로 종간교잡을 통하여 얻어진 종자를 파종하여 생산하는 체계가 주 육종

기술이었으나 조직배양 기술의 발달로 우량 개체 증식이 쉬워져 현재는 이 방법을 이용한 품종간 교

배육종이 주된 육종법이며 주요 육종 목표는

① 선명한 신화색, 화형, 화심색, 다양한 size

② 절화본수가 많은 다수성

③ 전개 엽수(葉數)가 적으며 조기 개화성

④ 내병성 특히 토양 전염성(역병)에 강한 것

⑤ 연속재배를 위한 양액재배용 품종

⑥ 에너지 절감형 품종 : 저온신장(10℃)

⑦ 절화수명이 긴 품종 육성

⑧ 생력형 무적엽 계통 육성

⑨ 잎이 있는 화경 및 방향성 품종 육성 등이다.

특히 절화수명은 1991년 9월부터 화란에서 품질보증마크(Reference test) 제도가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

다. 거베라는 주년생산이 용이하고 화색, 화형이 풍부하며 게다가 생력적(省力的)이어서 1970년대부터

급속히 증가하였지만 다른 절화에 비하여 물올림과 절화 수명이 나쁘고 특효적인 절화보존제도 미미하

여 유전적으로 절화수명이 좋은 특성을 가진 품종의 육성이 필요하였다. 품질보증 마크는 3개의 별이

있는 sticker로 국립화훼시험장에서 실시하는 Reference test에 합격한 품종에 대하여 주어진다. 3개의

별 스티카는 출하 상자의 측면에 붙이며 이 마크에 의하여 경매인은 생산자명, 품종명, 규격 등을 보고

품질을 판단할 뿐만 아니라 상자안의 품종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교배육종 외에도 방사선(gamma ray), 화학약품(colchicine), 배주배양(ovules culture), 두상화 배양

법(capitulum culture)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실제 육종에 이용하기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육종 프로그램>

① 재배 품종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

② 구체적 목표 형질 설정 : 화색, 화형, 다수성, 내병성 등

③ 목표형질의 재료(Source) 수집

④ 유전자원 온실 확보

⑤ 확보유전자원 특성 평가 및 유용형질 탐색

⑥ 육종방법 선택 : 교배육종, 배수성 육종, 반수체 육종, 유전자 조작, 돌연변이

⑦ 목표 형질로부터 변이집단 선발

ⓐ 1차 선발 : 화색, 화형

ⓑ 2차 선발 : 초세, 생육특성 평가

ⓒ 3차 선발 : 생산성, 내병성, 환경적응성 등

⑧ 선발계통 재배시험 및 증식

⑨ 품평회, 품종명명, 종자관리소 품종 등록

⑩ 농가 보급

가. 교배 방법

교배하는 시기는 온도가 25℃(3월∼5월) 이상 올라가지 않는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교배하는 사람은

두 손을 반드시 70% 알콜 솜에 먼저 닦은 후 시작한다. 교배하려는 교배조합에 따라 화분친(花粉親)으로

사용할 교배모본에서 꽃가루를 1회용 페트리디쉬에 교배용 붓(미술용 4호)으로 털어 모은 후 꽃가루를

제공한 꽃은 제거한다. 받은 꽃가루는 목표로하는 자방친(子房親)의 암술머리(Y자로 벌어진 상태)에 붓

으로 묻혀 준다.

홑꽃이나 반겹꽃은 암술이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겹?은 모두 설상화(舌狀花)로 이루어져

있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위로 암술이 잘리지 않을 정도로 꽃잎(舌狀花)의 일부를 잘라내고 꽃가루를

묻혀준다. 겹꽃을 자방친으로 교배할 때는 암술이 Y자로 벌어지기 몇 일전에 미리 꽃잎을 잘라 주면 암

술이 꽃잎보다 더 자란 후에 Y자로 벌어져 있기 때문에 교배하기 좋다.

이렇게 한 조합의 교배작업이 끝나고 다른 조합을 시작할 때는 이전의 교배작업에서 묻은 꽃가루를 제

거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콜 솜에 두 손을 닥은 후 새 붓으로 다른 조합을 계속한다. 또한 사용한 붓은

70% 알콜 병에 2∼3분 담근 후 꺼내어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잘 말려 두었다가 다음날 사용한다.

표 4는 홑꽃(RoRa, Claudin, Design), 반겹꽃(Estelle, Hope, Tamara)을 자가수분하였을 때의 월별

교배율이다.

<표 4> 계절에 따른 거베라 교배율

품 종

교배율(%)/월별

1

2

3

4

5

6

7

8

9

10

11

12

Rora

57.1

60.0

70.0

93.8

80.0

26.7

62.5

66.7

83.3

100

60.0

60.0

Claudin

66.7

60.0

90.9

53.3

60.0

40.0

16.7

85.7

100

100

100

66.7

Design

100

66.7

80.0

93.3

66.6

61.5

30.0

100

100

100

80.0

70.6

Estelle

33.3

20.0

100

93.8

33.3

18.2

20.0

100

60.0

77.8

50.0

50.0

Hope

0

18.2

55.5

42.9

0

0

0

0

0

25.0

0

33.3

Tamara

0

0

0

25.0

0

0

0

0

0

28.6

0

0

화형에 따라 교배율과 채종율은 차이가 심한데 홑꽃×홑꽃 사이의 교배가 가장 많은 종자가 얻어지며

화형의 분리비는 표 5와 같다.

<표 5> 거베라 화형에 따른 교잡시 채종소요일수, 종자 채종율

화 형

채종소요일수(일)

종자수(개)/두상화

채종율(%)/1두상화

홑 꽃×홑 꽃

홑 꽃×반겹꽃

반겹꽃×홑 꽃

반겹꽃×반겹꽃

겹 꽃×홑 꽃

겹 꽃×반겹꽃

23.0

24.7

23.3

23.5

18.6

16.0

66.2

39.4

51.0

22.8

5.98

0.7

41.8

20.5

33.5

12.5

3.0

0.3

※ 교배시기 : 3∼5월

화색(花色), 화형(花型) 및 화심색(花心色)에 대한 우열관계를 알고 교배조합을 작성해야 육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화색은 적색>황색≥오렌지색>분홍색>백색 순으로 우열(優劣) 관계(표 6)가 있다.

<표 6> 화형에 따른 거베라 화형 분리비(%)

구 분

홑 꽃

반 겹 꽃

겹 꽃

홑 꽃×홑 꽃

99.3

0.6

0.1

홑 꽃×반겹꽃

79.3

20

0

반겹꽃×반겹꽃

55.7

38.6

5.7

겹 꽃×홑 꽃

45.8

51

3.2

또한 거베라에서 화심색은 중요한 형질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 갈색 또는 검정색의 화심을 가진 것이 인

기가 높으며 화심색 분리비는 표 7과 같다.

<표 7> 화심색에 따른 거베라 화심색 분리비(%)

구 분

녹 색

갈 색

녹 색×녹 색

97.9

2.1

갈 색×갈 색

25.9

74.1

녹 색×갈 색

49.1

50.9

갈 색×녹 색

49.5

50.5

꽃대 내부의 구멍(Cavity)에 따라 수분 흡수량이 달라 절화수명이 다르다는 이론이 있다. 일반적으로 내

부 구멍이 클수록 수분 상승력이 좋아 절화수명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좀더 연구되어야 할 과제이다.

표 8은 품종간 교잡에 의한 F1 들을 조사한 결과이다.

<표 8> 품종간 교잡시 화경 내부 Cavity 분리비

구 분

화경내부 빈 정도

조사수(개)

1,094

684

276

134

비 율 (%)

100

62.5

25.2

12.3

※ ○ : 화경내부가 완전히 빈상태, ◎ : 조금빈상태, ● : 완전히 막힌 상태

나. 교배 후 관리

인공수분이 끝나면 유산지(油酸紙)로 만든 교배봉투(약 10×15cm)에 ① 교배조합, ② 교배 날짜를 유성

(油性) 펜으로 적어 꽃에 씌운 후 곤충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밑 부분을 실 못, 철사 등으로 집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공수분 한 후 약 10일 정도 지난 후에 총포 부분을 단면으로 잘라보면 수정이 되어

종자가 생성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그림 4>.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기(6∼8월)에 교배하면 교배

봉투 안의 꽃에 곰팡이가 발생하여 종자를 얻을 수 없게 되므로 가끔 봉투를 열어 보아 곰팡이가 발생하

면 인공수분 후 몇 일 뒤면 수정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봉투를 제거하고 레이블(label)로 교체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다. 채종(採種) 및 조제(調製)

교배 후 약 25∼30일 후면 종자가 등숙이 완료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여 종자를 적기에 채종 한다.

충실한 종자만을 골라 교배봉투에 다시 넣고 교배날짜 밑에 종자수를 기록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교배

조합간의 종자수를 기록해 두어 조합간의 채종율을 통계 처리하여 다음의 교배조합 작성에 활용한다.

라. 파종

거베라의 종자 수명은 약 6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채종 후 바로 파종하는 것이 좋으나 개화소요일수가

약 18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개화시기를 고려하여 파종한다. 파종은 파종상자(두부상자)를 이용하여

2.5×3.0cm 간격으로 파종하거나 72공 프러그판에 해도 좋다. 파종할 때는 핀셋으로 종자의 털(冠毛)이

그림 5와 같이 위로하여 관모(冠毛)가 보일 정도로 파종하는 것이 누여서 하는 것 보다 발아율도 좋고

일정하게 발아한다. 파종 후에는 25℃가 유지되는 어두운 곳에 두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

리를 한다. 항온기(Incubator)를 이용할 때는 발아(약 4∼5일 후)가 되었다고 바로 햇빛이 강한 데로 꺼

내지 말고 자엽(子葉, 떡잎)이 완전히 전개되어 자엽 밑 부분이 약 5mm 정도 신장한 다음 약 40cm 위

에서 형광등이나 백열전등 등으로 조명하여 노란 자엽이 파랗게 엽록소를 형성한 후 후린 날이나 저녁

무렵에 하우스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엽이 약 3∼4매 정도 출현하면 6∼7cm 비닐폿트에 이식하여

정식포장에 심기 전까지 육묘한다.

<표 9> 파종용토에 따른 거베라의 발아율 및 생육

파 종 상 태

발아율

(%)

발아세*

발아(일)

50%

80%

Peatmoss + Perlite

99.0

86.2

4.4

5.2

6.2

Perlite + Vermiculite

98.0

66.8

3.6

6.0

7.3

Perlite + Vermiculite +부엽

83.0

69.0

4.4

5.6

5.6

* : 144시간 경과후. 25℃ 항온기

마. 정식

정식시기는 비가림 하우스의 외부 야간 온도가 12℃ 정도 되는 시기가 적당하며 이랑 넓이 70cm, 높이

30cm로 하여 30×30cm 간격으로 2줄로 심어 재배한다.

정식 후에는 교배조합간 혼동되지 않도록 표찰(label)을 꽂고 재식도(栽植圖)를 그려 둔다. 개화 때까지

는 일반 재배법에 준해서 관리하고 특히 굴파리 등 병충해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한다.

마. 개화 선발

종자 파종으로부터 약 180일 후면 개화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야장(野帳)을 준비하여 조합간의 형질

을 기록하여 다음 육종할 때 기초자료로 이용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화색, 화형, 화심색 등을 위주로 1차

선발하여 각 개체마다 표시(plastic stick 등에 교배조합과 선발번호 기재)하고 화경, 화경장, 개화소요

일수, 첫 꽃 개화시 잎수, 분얼력(分蘖力 : 측지 발생 정도) 등을 조사 야장에 기록한다.

1차 선발계통들은 2, 3차 특성 검정을 하기 위해서 조직배양으로 증식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뿌리가 상하

지 않게 잘 캐어 뿌리의 흙을 털고 포기나누기 한 후 상처 부위로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발근을 촉진시키

기 위하여 루톤 등으로 분의처리하여 심는다. 용토는 펄라이트에 심고 잔뿌리가 많이 나도록 마르지 않게

관리하며 온도는 약 25℃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 증식된 선발계통의 일부는 포장에 정식하여 1차선발시의 특성이 잘 발현되는지를 관찰하여 3차

특성검정 여부를 결정한다. 2차 검정이 통과된 계통들은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일반 재배법에 준하여 생

산성, 생리장해, 내병성, 기호성 등을 최종 평가하여 품종화 여부를 결정한다.

품종으로 결정되면 명한 후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에 품종 등록을 의뢰하고 생산업체에 분양하여 농가

에 보급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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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종자는 11월경 가을에 붉게 익어도 종자의 배가 미발달 상태이므로 성숙시켜야 합니다.

습한 상태로 불려서 과육을 제거한 다음 15~20도 정도 하우스(겨울작물 재배하우스)내에

 피트모스상토와 종자를 혼합하여 마르지 않도록 2개월 보관한 후 파종하면 2~3개월후에 발아됩니다. 무가온이면 더 늦어집니다.

 마른 종자는 발아가 되지 않거나 발아가 매우 나쁘므로 주의 바랍니다. 습해를 받기 쉬운 작물이므로 재배지 선정이 중요하며 질소질과 수분이 많으면 단풍이 좋지않아 절지상품에 문제가 있습니다. 남천은 아열대 식물로 최저기온 4~5도로 재배가 충분합니다.

병해은 반점병, 충해는 나방류와 응애가 문제될 수 있으나 연간 4~5회 방제로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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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大菊)의 3대 가꾸기

5월 묘 만들기

꺾꽂이

일반적으로 월동시킨 어미그루에서 뻗은 새싹을 각기의 작법(가꾸기 방법)에 상응시켜 가장 좋은 시기에 꺾꽂이로 묘를 만든다.

국화는 꽃이 끝날 때쯤부터 동지싹(땅두릅이라고도 부른다)이라 하는 월동한 싹이 포기 밑동에서 많이 나온다. 이전에는 이것을 포기나누기하여 키웠는데, 가을에 꽃이 필 때가 되면 아래 잎이 시들어버리는 결점이 있다. 즉, 국화의 뿌리는 수명이 짧아서, 포기나누기 묘를 그냥 키우면 뿌리나 줄기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아래잎이 쉽게 시들어 오른다.

이에 반하여 꺾꽂이하여 묘를 만들면, 뿌리의 출발이 그 시점부터 시작되므로, 꽃 피는 시기가 되어도 뿌리가 약해지지 않아 아래잎이 시들지 않는 이점이 있다.

꺾꽂이의 시기

대국은 그 줄기의 뻗음 상태에 따라 단간종(短幹種),중간종(中幹種),장간종(長幹種)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단간종 - 키 1m 정도의 것
*중간종 - 키 1.2m 정도의 것
*장간종 - 키 1.5m 정도의 것

이것들을 같은 시계에 꺾꽂이 키우면, 종류에 따라 키가 너무 자라거나 또는 너무 낮거나 한다. 그러므로 사전에 그 품종이 단간종인지 장간종인지를 살핀 후에 꺾꽂이를 한다.

대국 3대 가꾸기의 꺾꽂이의 시기는 만드는 법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 차가 있다.

단간종 - 5월 상순 (5월 중,하순)
중간종 - 5월 상,중순 (5월 하순)
장간종 - 5월 중,하순 (6월 상순)

이것은 가을의 국화전시회 출품을 목표로 가꾸는 경우이다.

가정에서의 국화 가꾸기는, ( )안과 같이 20일쯤 늦게 하면, 키가 별로 크지 않아, 알맞은 키로 된다. 게다가 시작이 늦어지므로 뿌리 막힘의 염려가 적고, 증토(增土) 작업도 필요없으며 꽃도 마찬가지로 크게 핀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젊게 가꾸기 법"이라 하며, 특히 초보자가 재배하기 쉽다. 그러나 극단간성 품종은 너무 늦게 꺾꽂이하면 키가 너무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3대 가꾸기 이외의 꺾꽂이의 시기>

참고로 다른 작법의 꺾꽂이의 시기를 기술해 둔다.

대국 1대 가꾸기

단간종 5월 중순
중간종 5월 중~하순
장간종 5월 하순~6월 상순

대국 7대 가꾸기

일찍피기종 4월 10일경
늦게피기종 4월 20일경

대국의 여러 대(중) 가꾸기 3월 중~하순
대국의 복조 가꾸기 7월 하순~8월 상순

꺾꽂이 상자

보온성과 보수성이 좋은 나무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최근에는 합성 수지로 만든 모 기르기 상자가 시판되고 있어 이것을 이용해도 된다. 깊이는 나무상자/화분 어느 것이나 5~6 Cm정도의 것이 알맞다.

용토

꺾꽂이 상자에 넣을 용토는 보수성이 있고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고, 청결하며 비료분이 없는 것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논흙, 밭흙, 녹소토(鹿沼土)가 흔히 쓰이는데, 냇모래(川沙)에 피트모스나 터미쿨라이트를 혼합하여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어느 것이든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 1Cm 망의 체로 쳐서 가루 흙을 버리도록 한다. 꺾꽂이 상자나 분 밑에는 배수성을 좋게 하기 위해 굵은 용토를 넣어 편편히 한 후 물을 뿌려 흙을 가라앉게 한다.

삽수(揷穗:꺾꽂이 순)채취

꺾꽂이에 적합한 좋은 삽수는, 나무젓가락 정도 굵기로 병해나 벌레가 붙어 있지 않은 충실한 새싹이다. 너무 크거나 또는 가는 것도 좋지 않다. 적당한 굵기의 좋은 삽수를 고르는 것이 좋은 묘를 만드는 포인트가 된다.

1. 싹 끝에서 10Cm 쯤 아래에서 잘라낸다.
2. 베낸 자리를 물에 적셔 2~3시간 후 건져낸다. 이때 1컵 가득한 물에 나프삭정(錠) 1알 녹인 것을 사용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3. 물에서 올린 삽수는 맨에서 직각으로 절단한다. 면도날 등의 예리한 칼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른 자리가 손상되어 ?기 쉬우며 발근이 늦어진다.

4. 삽수의 아래잎은, 꽂았을 때에 묘상 흙 속에 파묻혀 썩기 쉬우므로 1~2장 잘라 둔다. 또 남겨둔 잎도, 아래로 처지는 큰 것은 1/3 정도로 잘라버린다.

꺾꽂이(揷芽)의 방법

꺾꽂이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국화에서는 이른바 [경단꽂이]가 가장 많이 실시되고 있어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경단꽂이의 순서

삽수를 뭉치는 경단에는 곱게 빻은 녹소토를 사용한다.

1. 사용하는 흙의 절반에 물을 邵어 진흙같이 반죽한다. 이때 흙 1컵에 대해 루톤(발근 촉진 호르몬)을 용기의 컵 가득히(약 1g) 더해 두면 좋다.

2. 나머지 절반의 흙은 물을 섞지 말고 다른 용기에 담아 놓는다.

3. 먼저 준비해 둔 삽수의, 자른 자리에서 1~1.5Cm의 부분을 물에 녹인 흙 속에 넣어 가볍게 흔들어 움직인다.

4. 이어, 다른 용기에 준비해 둔 흙의 분말을 묻힌다. 분말이 여분의 물을 흡수하므로 경단 모양으로 뭉쳐 삽수에 밀착된다.

5. 경단을 붙인 삽수는, 삽상에 조금 굵은 막대로 5~6Cm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그 속에 꽂아 나간다.

6. 다 꽂은 후, 구멍이 가는 촘촘한 물뿌리개로 흠뻑 물을 준다.

꺾꽂이 후의 관리

꺾꽂이 묘를 관리하는데는 프레임이나 비닐 온실 안에 넣는 것이 제일 좋다. 그것이 없으면 주위를 둘러싸 비와 바람을 막게 해준다.

일조(日照)

꽂기가 끝난 싹은 갑자기 직사광선에 닿지 않도록 햇볕을 가려준다. 꺾꽂이한 직후의 2~3일간은 햇살이 강한 동안은 발을 이중으로 쳐준다. 그러나 비 맞을 염려가 없으면 야간은 걷어 되도록 밤이슬을 맞게 해준다. 3일째부터 발은 1장으로 한다.

1주일이 되면, 반나절 정도는 햇볕에 쬐어, 서서히 그 시간을 길게 한다. 잎이 시든다 하여 언제까지나 햇볕을 가려주면 쇠약한 묘가 되어 버린다. 적당한 일광에 쬐어 시들게 하면,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왕성해져 빨리 발근한다.

물주기

되도록 적게 주는 것이 좋은 뿌리를 빨리 나오게 하는 비결이다. 꺾꽂이할 때에 충분한 물주기를 해두면, 4~5일간은 상관없다. 시들기가 심할 때만 잎을 가볍게 적셔주는 정도로 한다.

과다한 물주기는 오히려 발근이 늦어져 싹을 썩게 하거나, 병해의 원인도 된다. 꺾꽂이 후 2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것이 발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 어미그루에서 새싹이 나오면 예리한 칼로 10㎝정도로 잘라내서 아랫잎은 따서 버린다.
2. 잘라낸 삽수 끝에 황토 흙으로 경단을 만들어 감싸 붙인다.

3. 상자나 화분 또는 물이 빠질 수 있는 그릇에 모레를 넣고 심어 햇빛을 가려주고 가끔 물을 준다.
 
4. 20일이 지나 뿌리가 내리면 황토 경단을 떼어내지 말고 작은 화분에 심는다.
(화분 밑에는 자갈과 모레를 넣어 물빠짐이 잘 되도록 한다.)

 
5. 작고 어린 묘를 작은 화분에서 기른다음 15~20㎝자라면 큰화분에 옮겨심는다.
어린묘를 큰화분에 심으면 뿌리가 잘 내리지 않는다. 큰화분에 직접 심으려면 어느정도 자랄때까지 물을 적게 주어야 된다.

 

 

 
1.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 후 활착되어 크기 시작하면 곧바로 핀셋이나 손톱으로 순을 자른다.


 
2. 순을 자른 후 일주일이 지나면 잎 사이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3대나 5대 가꾸기를 하려면 가장 아래에서 나온 가지를 잘라버리지만 7대 가꾸기를 하려면 4개의싹을 모두 이용한다.
 
5~7대 순짚기
순을 두번 자르면 6~8개의 가지가 발생한다. 이때 필요한 가지만 남기고 없애 버린다. 초보자는 귀한 가지를 망가뜨리기 쉽다그래서 여분을 남겨두기도 한다.
 
8개의 가지가 생겨난 모양이다. 더 많은 가지를 만들고 싶으면 가장 좋은 싹을 가지고 순을 또 자르면 된다. 여기서 주의 할 일은 싹이 생겨 나오면 곧 바로 순을 잘라줘야 가지와 가지의 거리가 짧다.

 

 

 
1. 국화 옆에 꽂아 옆으로 휘어서 묶는다. 이때 국화가지가 뻗기 시작하면 곧바로 잡아 매어 주고 물을 주지 않거나 그늘에 두어 가지가 부드러울때 묶는다.
2. 어느정도 자라면 지주를 세워 높게 올린다. 지주 재료는 들에 자라는 갈대나 가늘은 대나무, 싸리가지를 쓴다.

3. 가지가 계속 자라면 지주에 끈으로 묶어준다. 이때 가지가 얼마나 길게 뻗을지 모르므로 지주를 자르지 말고 길게 두어야 한다.

 
곁순따주기
길게 위로 뻗어 올라가면서 곁순이 생긴다. 특히 가을이 되면 윗부분에서 많이 생긴다. 곁순을 그대로 두면 가지가 약해진다.
유인도구 만들기
구부리기 쉬운 철사로 3가지~7가지를 만든다.
보관했다가 다음에 쓴다.


 

 

 

 
1. 꽃봉오리는 심뢰와 부뢰로 구분한다. 한가운데 있는 봉오리를 심뢰라 한다. 부뢰는 모두 따서 심뢰만 남긴다. 초보자는 부뢰 하나를 더 남겨 심뢰가 손상을 입었을 때 대신하기도 한다.
 
2. 꽃봉오리가 커지면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이때 지주를 꽃봉오리 바로 밑에서 자른다. 자른후에는 지주와 꽃대를 묶는다.


 
꽃 받침하기
꽃받침을 철사로 만들어 꽃의 바로 아래에 묶어둔다. 이때 지주와 꽃대가 함께 묶어져야 된다. 꽃받침대가 너무 꽃밑에 바짝 대면 꽃이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지 못한다.
 
꽃송이 관리하기
꽃이 피기 시작하면 비나 서리를 피해야 한다. 노지에 재배한 꽃도 피기 시작하면 바로 꺾어 사용하거나 비를 피해준다.

 

 
화분흙은 국화재배에서 가장 중요하다. 물빠짐이 안되면 식물은 시들어 죽어버리고 거름이
부족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

좋은 흙의 조건
물빠짐이 좋고 양분과 수분을 잘 간직하는 흙이 좋다.
공기가 잘 통하는 흙이 좋다.
오염되지 않고 병원균이나 해충이 없는 흙이 좋다.
약산성의 흙이 좋다.(논, 밭의 흙에는 석회를 조금 섞어 쓴다.)

가장 이상적인 분흙
논흙이나 밭흙 또는 늪에서 파낸 흙을 1년간 풍화 시킨후 쇠똥, 퇴비, 발효시킨 닭똥과
.. 시루떡처럼 번갈아 쌓아 썩혀서 만든 흙과 부엽과 모래를 섞은 흙
배합의 예
.. 논흙과 퇴비 50% + 부엽30% + 모래10% + 훈탄10%=100%

원예용토
부엽
.. 참나무,밤나무등 활엽수의 잎을 썩힌 것이 부엽이다.
훈탄
.. 왕겨를 태워서 만든 것이 훈탄이다. 통기성과 배기성을 좋게하고 산성을 중화시킨다.
적옥토(황토흙)
.. 배수성, 보수성이 좋다. 모래를 많이 섞어야 된다.
마사흙
.. 통기성, 배기성이 좋다. 알이 적은것을 사용하고 굵은 것은 화분 밑에 깐다.


화분에 흙넣기
화분에 흙을 넣을 때는 흙에 물기가 없어야 된다.
또한 꾹꾹 눌러 담거나 화분을 흔들지 말고 자연스럽게 넣는다. 그리고 국화묘를 심고 물을 주면 흙이 다져지면서 물길이 생긴다.

 

 

 
병해(病害).. 해충(害蟲)
흰녹병
잎의 안쪽에 사마귀같은 담황색의 반점이 생긴다.
6-7월 장마철과 9월 비가 많이올때 발병.
발병시기에 벤레이트1000배액으로 살포하여
예방하고 병에 걸린잎은 즉시 따서 태운다.
검은녹병
흑갈색의 병반이 생겨 잎이 시든다.
장마철부터 잘 발생하며 겨울철 어미그루나 삽수를
사니파나, 만네브다이센등 600배액으로 소독 한다.
검은 무늬병
흑갈색의 불규칙한 원형의 모양이 생긴다.
6-7월 장마철에 발병하는데 벤레이트2000배
디코닐800배액으로 예방한다. 병든잎은 즉시
따서 태운다.
갈반병
검은 무늬병과 비슷하다. 담갈색이나 갈색으로
모양이 크다. 7월경부터 발생한다. 방제법은 검은
무늬병과 같다.
회색곰팡이병
주로 꽃에 발생하나 잎에도 발병하여 잎의 가장
자리가 갈색의 병반을 만든다.
다습한 기후나 질소비료가 과다하면 발병한다.
벤레이트 2000배,만네브다이센500배액을 살포한다.
 

 

 

출처:http://yessir.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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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분재 재배법
그림1. 야생화 분식재는 (1)타래붓꽃과 같은 종류는 화분바닥에 3-6mm의 굵은 산모래(b)를 깔고 그 위에 2-3mm 산모래(a)에 부식토를 섞어서 심는다. (2)구슬붕이, 산용감과 같은 종류는 망상(c)를 배수구에 깔고 굵은 모래 그 위에 잔마사토, 부식토, 이끼를 잘게 썬 것(g)을 채운 후 상층에 잔마사(f)를 깔고 표층에 이끼썬 것을 덮어 건조를 막는다.

우리 나라의 산야에 자생하는 초본식물은 2,000여종에 달한다. 그 중에서 야생화로 개발이 가능한 초본류는 전체 종 중 10%에 해당하는 200여종이다. 야생초화류들 중에서 현재 조경용 지피식물로 이용되고 있는 10여종을 제외하고 분재배를 하는 난과에 속하는 춘란, 풍란, 석곡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그 외에는 몇 종을 제의하면 분재배는 개발단계에 있는 것이다.
야생화 분재배의 필요성은 주거환경이 고전적인 단독주택형태에서 집단적인 고층주거형태로 변화됨으로서 소면적 주거환경에 자연의 아름다움의 극치인 야생화를 도입하고자 하는 욕구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인구도시집중화 경향과 함께 가중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주거환경인 아파트 또는 고층빌딩 사무실 등은 공중습도가 비교적 낮고, 일조시간이 짧아서 식물체의 생육환경으로는 적합한 정도가 낮기 때문에 인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야생화 관리상의 특수성이 있음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1. 분재배 야생화의 선택

분재배에 적합한 야생화의 구비요건은 첫째 꽃과 잎이 아름답고 오래가야 한다. 이 조건은 꽃차례가 한 개의 구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꽃자루 1개에서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것을 말한다. 둘째로 식물체의 키가 30m미만 정도로 왜성인 것이 좋고, 건조에 비교적 잘 견디는 것이 좋다. 셋째로 입수와 증식이 비교적 용이한 종이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가진 몇 가지 종류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타래난초, 감자란, 새우난초, 개불알꽃, 해오라비난초, 나나벌이난초 등 난과식물과 노루귀, 매발톱꽃, 해국, 홀아비꽃대, 삼지구엽초, 양지꽃류, 제비꽃류, 앵초, 설앵초, 구슬붕이, 골무꽃, 솜다리류, 비비추, 금마타리, 초롱꽃류, 개미취류, 처녀치마, 조개나물, 용담, 바위떡 풀, 섬노루귀, 털머위, 할미꽃 등이 있다.

2. 야생화 분재배 시설

시설원예 시에 사용하는 관수, 환기와 비음망 설치 이용이 가능한 비닐온실이면 된다. 이것은 고정식 온실에 비하여 시설비의 투자가 적어도 설치가 가능하고 기능 면에서는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관수시설은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것은 겨울철 관수 시의 물의 온도가 13℃ 정도 이어서 직접식물체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촉성재배와 같은 계획이 있을 시에는 전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대량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포트묘판을 사용하여 육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분재배용 야생화 육묘법

육묘에 사용되는 분의 크기는 같은 것이 좋은데 그것은 물 관리하는데 좋기 때문이다. 육묘용은 검은색비닐포트로서 크기는 직경이 4∼5cm 정도인 것이 적당하다. 토양은 오염되지 않은 배수력과 보수력이 좋은 사질양토가 적당하지만 버미큐라이트(vermiculite), 피트모스(peatmos)를 섞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난과 식물인 경우에는 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에 수태를 잘게 썬 것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부엽토는 분근증식에 의한 육묘 시에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
종자나 모종을 입수할 때는 반드시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입수한 출처가 어디인지 알아야한다. 그것은 원종의 분포지에 따라서 재배환경을 다르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둘째 모종은 뿌리가 많고 잎이 건강한 것이어야 한다. 꽃이나 꽃봉오리가 달린 것은 다른 기관이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려해야한다. 구근일 경우에는 싹과 구근에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일정기간 동안 육묘를 해야하는데, 관수시간과 관수량을 일정하게 하여 과습을 막아 너무 웃자람이 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 시비량은 적은 것이 좋고, 미량요소 공급을 위해서 하이포넥스나 벤레이트 1,000배 액을 뿌려준다. 육묘기간 중에는 월 1∼2회는 정기적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한 것을 살포해야 집단 재배 시에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을 막을 수 있다.

4. 야생화 분식재법

화분의 선택은 야생화의 종류에 따라서 선택하여야 하는데 습지 또는 수생식물을 제외하고는 뿌리의 호흡에 도움이 되는 질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크기는 너무 크게 되면 뿌리와 지상부의 발달에 저해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물체 뿌리가 화분 벽에 닿는 정도인 것이 적당하다.
식재깊이는 분 높이의 3/4정도가 적당하며 뿌리의 분포는 가급적 얕게 편향되지 않게 수평으로 되게 한다. 어린눈의 보호가 필요할 경우에는 화분의 표면에 수태(이끼)를 덮어 건조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분갈이의 시기는 1년에 1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3월 개화하는 종은 꽃이 피고 난 직후가 적기이며 7∼8월에 피는 종류는 3월에 분갈이하는 것이 좋고 가을 개화 종은 개화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할 것은3∼4월에 피는 구근류는 10월경부터 활동이 서서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늦어도 9월에 분갈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식방법

거의 분주에 의해 번식하지만 종자번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근경묘는 네덜란드에서 재배한 것이다. 종자번식의 경우는 파종 후 광조건하의 17∼20℃에서 14일 정도면 발아한다.
3∼4엽을 지닌 플러그묘는 출하가 가능하고, 8∼10주정도 자라면 큰 분에 정식할 수 있다.


◇저온처리의 효과

대부분의 경우 아스틸베 개화를 위해서는 저온처리를 한다. 조기의 균일한 개화를 위해서 필요한 저온처리기간은 품종과 재배에 사용한 식물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노지묘는 5℃ 이하에서 10∼12주 이상의 저온처리를 하며, 저온저장기간은 저온처리에 관계가 있으므로 근경이 수일간 이상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종자번식한 아스틸베의 경우엔 꽃수를 많이 얻기 위해 플러그묘를 5℃에서 15주간 저온처리하는 것이 좋다. 저온처리 기간이 짧아도 개화하지만 개화율이 낮아지고 꽃수도 적어진다.

플러그묘는 조도 270∼540룩스에서 9시간 일장에서 또는 서늘한 온실내에서 저온처리한다.
근경이 휴면에 들어가면 엽이 고사하므로 저온처리기간 중에 관수는 삼가토록 한다.


◇일장의 영향

저온처리 전의 아스틸베는 일장에 민감하다. 단일조건(16시간 이하의 일장)하에서는 생장이 멈추고, 수주간의 휴면에 들어간다. 따라서 종자번식한 묘를 영양 생장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일장을 16시간으로 연장하든지, 또는 4시간의 암기중단 처리한다.

종자번식한 묘를 저온처리한 후 개화유도를 위해 12시간 이상의 일장에서 재배한다. 보다 긴 일장조건(16시간 일장 또는 암기중단처리)에서는 개화까지의 일수가 약 1주간 짧아진다.

자연 일장이 짧은 경우 식물의 높이에서 108룩스 이상이 되도록 전조하고 일장을 연장한다.
연속조명(24시간 일장) 조건에서는 개화가 불균일하고 초장이 상당히 커진다.


◇토양·시비·관수

약산성(pH5.8∼6.2), 습하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을 좋아한다. 관수시에 100∼150ppm의 질소(N), 10∼20ppm의 인(P), 100∼150ppm의 칼륨(K)을 함유한 양액을 사용하면 충분히 생육, 개화한다.
아스틸베는 수분 스트레스에 약하다. 특히 강한 광에서 빈번한 관수를 필요로 한다.


◇온도처리

종자번식한 묘를 15주간 저온처리한 후 개화까지 걸리는 기간은 20℃에서 재배하면 약 11주, 17℃에서 재배하면 14주가 걸린다. 고온에서는 개화까지의 기간이 1주정도 빨라지지만, 23℃이상의 온도에서 재배한 경우 엽의 황화나 식물의 고사 등 온도스트레스가 발생한다.


◇병충해 방제·수확후 관리

아스틸베 재배시에는 항상 습윤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Pythium과 회색곰팡이병에 감염되기 쉽다. 병의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늦은 오후 관수를 피한다. 고사한 엽은 바로 제거하고, 정식 직후에 살균제를 처리한다. 아스틸베의 재배에 있어 특별한 해충은 보이지 않는다.

분홍색과 적색의 ㄸ은 절화수명이 좋지만(2∼3주), 백색품종은 좋지 않으므로(1주) 제1화가 개화하기 전에 출하한다.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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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분 아잘레아 생산기술



겨울철 분화식물 아잘레아의 분화 재배면적은 24ha(2000)로 전체 분화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분화처럼 대소비지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의 두 지역에서 국내 분화용 아잘레아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운반비 등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완주, 청주, 울산, 광주 등 중남부지방에서도 생산이 증가 추세이다.
소득성은 7호분 크기에 평당 80분으로 재배기간이 24개월일 경우 10a당 24,000분을 생산한다면 조수익은 1,600원/분으로 3,840만원이고 노동력, 농약 등 생산비는 350원/분으로 840만원이 소요되면 소득은 3,000만원 정도로 연간 1,500만원, 소득률은 40%정도로 추정된다.


■ 아잘레아의 재배현황 및 특성
철쭉과인 아잘레아(Rhododendendron sp.)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철쭉이나 진달래를 영명으로 아잘레아라고 부르고 있지만, 특히 상록성으로서 온실 분화용인 대만철쭉 또는 서양철쭉 이라고도 불리어지며 원산지는 중국 지방이나 19세기초에 유럽으로 건너가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품종 개량으로 수많은 원예품종이 육성되었다.
삽목 번식이 잘되고 생육이 빠르며 화아발육이 균일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며, 개화기간이 20∼30일 정도로 길고 온실내에서 1∼2개월의 단기간 가온 재배하여 출하시킬 수 있는 품목으로서 많은 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또한 아잘레아는 주로 온실분화용으로 추위에는 약하나(내한성 -5℃정도) 꽃이 화려하고 촉성과 억제가 잘되며 주년생산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생산은 어려운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 아잘레아는 포트멈, 수국, 포인세티아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재배 분화를 대표하는 화훼 품목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며 최근에 와서는 미국에서 구루메 계통과 교잡에 의하여 더욱 화려해졌고 내한성도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원예연구소에서는 왜진달래의 인자를 도입하여 종전의 것보다 내한성이 더 강하고 사계성의 철쭉을 8품종 육성한 바 있다(1980).
■ 아잘레아의 이용
국내 아잘레아 판매는 대부분 7∼10호분까지 비교적 큰 분으로 생산하여 개업식 등 주요행사에 이용되고 생산기간이 24개월로 비교적 많이 소요되나, 미국의 경우 미니 아잘레아( 2″∼ 2.5″) 포트로 1년내 생산이 되며 화훼시장에서 인기가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미니 아잘레아는 가정의 실내장식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형화분 생산의 운반 및 재배관리 문제로 소형 분화 추세에 있다.
■ 재배기술
소형분 재배기술은 화분의 크기가 10 ∼ 12cm 정도로서, 대량으로 고품질의 화분을 단기간에 생산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아잘레아 생산의 화분크기는 5호분(15cm)이상의 중형 또는 대형화분으로 2년 정도의 장기간 재배되며 더욱이 4∼9월에는 생산이 되지 않아 단경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소형분화로서 1년내 고품질의 화분을 생산하면서, 단경기에도 생산가능 하다.
1. 품종선택
아잘레아는 품종이 다양하여 소형분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Ripple’, ‘Red Beauty’, ‘Inga’ 등 사계성을 선택하여야 한다.
2. 주요 재배 기술(단경기 출하작형)
(1) 삽목 및 삽목상 관리
모주를 잘 관리하여 삽수를 출하 1년전에 채취하여 삽목용토는 피트모스(1)+펄라이트(1)의 배율로 혼합하여 소형종은 288구, 대형종은 200구의 플러그판에 삽목하여 삽목상에 전열선을 깔아 20±2℃에 맞춰 놓고, 차광은 6월~7월에는 강한 햇빛이 들지 않도록 40%정도로 하고, 삽목상에 관수는 미스트 관수로 5회/ 일로 3분간 관수하여 주면 삽목 후 1달 정도면 발근이 되기 시작하고 2개월째는 근권의 매트가 형성된다.
(2) 화분정식
매트가 잘 형성된 삽목묘 만을 골라 한 화분에 2주씩 옮겨 심는데, 지제부를 화분 윗부분에 맞추어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 주의사항 : 플러그 판에서 너무 늦게 옮겨주면 화분 정식시에 착근이 늦어진다.
(3) 1차 적심
적심은 화아수와 개화수를 증가하는 것으로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실시하는데, 1회 적심에 비하여 2회 적심은 개화수가 1.3∼2배정도 증가한다.
1차 적심은 정식 20일 후 뿌리가 착근 된 후 적심을 조심스럽게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잘 드는 세지 가위로 줄기의 끝 부분만 자르도록 한다.
4) 2차 적심 및 생육
소형분에서 2차적심은 최종적심 이므로 우뚝 자란 줄기는 아래로, 정상적인 줄기는 끝순 만 잘라화분이 콤팩트한 모양으로 잘라주고, 왕성한 생육을 위하여 4종 복합비료를 1,000배액으로 엽면살포로 1회/2주 정도 해준다.
(5) 왜화제 처리
국내 왜화제는 B-9, C.C.C 등이 있으나, B-9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규제를 하고 있으며 C.C.C 300배액을 엽면살포하면 엽색이 짙어 지면서 화아가 형성된다.
화아가 형성된 이 후 질소질 비료가 과용 될 경우 화아가 형성되지 않고 신초가 계속 자라게 되므로 화아가 형성된 이후에는 질소질 비료를 적게 시용하여야 한다.
(6) 개화 및 출하
화아가 형성된 후 15℃이상 유지시켜 주면 사계성 품종들은 쉽게 개화가 되는데, 출하기는 꽃이 1화분에 1∼2개 피었을 때 출하한다.
소형분 아잘레아 생산은 삽목에서 출하까지 1년 내 고품질과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저면관수 시설이 필수적이며, 갈색 반점병, 응애 등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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