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재배와 관리요점

1. 양파는 산성토양에 재배가 불리하다.

  양파는 시금치와 같이 산성토양에 견디는 성질이 약해서 pH 6.0~6.5도로 맞추지  않으면 수량면에 15~30%까지 떨어지고,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2. 양파는 밭의 벼라고 할 정도로 물의 요구량이 높다.

  양파의 뿌리가 본격적으로 비대되는 시기 즉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한번의 관수량은 30~40mm 정도가 좋다(30mm의 강우량은 300평의 넓이에 물 175말이 떨어진 것이다)

3. 양파의 뿌리비대는 햇빛의 길이(일장)가 그 품종에 알맞는 길이에 도달해야 알뿌리가 비대하기 시작한다.

  (보통 일장이 11시간 50분에서 13시간이 되면 비대하기 시작한다)

4. 양파 300평을 재배를 할려면 보통 3홉(6de)이 필요하다.

  양파의 씨앗은 1홉(2de)는 22,000알이고 발아율은 평균 80%이상이다. (300평의 재식본수는 보통 33,000본)

5. 양파씨앗 1홉의 모상의 면적은 실면적 5평(16.5㎡)에 파종을 해야 우량묘를 얻을 수 있다.

6. 파종상의 준비는?

  파종상의 pH는 6.0~6.5로 만들기 위해 소석회, 생석회, 탄산석회를 넣고 1평에(3.3㎡) 뇨소 87g, 용과린 250g, 황산칼리 62g을 파종하기 10일전에 살포하고 2~3회 경운을 해둔다.

7. 이랑의 넓이와 면적은

  이랑은 120cm넓이에 헛골은 45cm로 해주며 1평이란 120cm에 길이 270cm로 하면 실면적 1평이 된다.

8. 씨앗의 발아온도와 발아일수는?

  양파는 저온성 채소이므로 발아온도는 20℃에서 74.4% 25℃에는 74.1% 28℃는 69.7% 30℃에는 41.7%로 낮아진다.(관수는 날씨가 서늘하면 오후에 수온이 높을 때 관수를 행하고 온도가 높으면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에 관수하여 온도를 낮추어야 생육상태가 좋다.

9. 발아후 잘록병의 방제법은?

  잘록병은 피시움균에 의해 발행이 되므로 고추 역병 포장은 모상지 선택을 피해야 하고, 방제약제는 르리엔(유) 700배액을 관주해 준다.

10. 육묘기의 약제살포는?

  육묘기에는 주로 강우 후 역병과 노균병, 파밤나방, 고자리 파리 등이 발생되므로 역병에는 프리엔 700배액, 노균병은 만코지수화제, 파밤나방은 스미싸이딘액제 1,000배액, 고자리 파리는 터보입제 사용.

11. 우리고장의 파종기는(중만생 양파)

  각 지방의 파종기는 기후조건에 맞추어 파종시기를 결정한다

  표. 서남부 지역의 양파 파종기(%)

 

12. 육묘일수와 모의 크기는?

  일반 저장계 양파를 토양에 육묘를 할 경우에는 보통 50~55일로 ①초장은 30cm내외 ②뿌리의 굵기는 0.5cm에서 0.8cm로 ③100포기의 무게는 400g에서 500g정도가 좋다.(트레이 육묘의 경우는 35~40일째가 좋다)

13. 한 개의 이랑에 골수는 몇골이 좋은가?

한 개의 이랑에 6골이 제일 이상적이고 7~8골 까지는 좋으나 10~12골은 병해가 심하고 뿌리크기에 차이가 심해서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이 나쁘다.

14. 시비량은?

300평에 기비로 퇴비 2,000kg, 소석회 80kg, 뇨소 17kg, 용과린 39kg, 황산칼리 12kg이고 추비는 제1차 뇨소 20kg에 황산칼리 9kg 제2차 추비는 뇨소 18kg에 황산칼리 10kg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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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충편

 가. 고자리파리

  ① 피 해

  고자리파리의 유충은 양파의 뿌리를 파먹어 지하부의 알뿌리 피해를 주 유충의 수가 많으면 줄기 속까지 파먹어 들어간다.

  이렇게 피해를 받은 포기는 아래 잎부터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다.  피해 포기를 뽑아 보면 뿌리부분이 거의 파먹어 1/2~1/3만 남아 있고 속에는 구더기(유충)가 서서히 기어 나오고 있다.

  ② 생태적 특성

  보통 년간 3회 발생되는데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는 제1화기가 4월 중순이고, 제2화기는 6월 상순이며 제3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인데, 중부지방에서는 이보다 약 1주일이 늦어진다.  가을에 발생하는 유충은 대부분이 번데기 상태로 월동에 들어가지만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유충상태로도 월동을 한다.

고자리파리 성충의 발생소장(진주)

  월동 후 성충이 된 파리는 보통 50~7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의 기간은 3~4일이고 유충의 기간은 14일 정도인데 이때 양파의 어린 포기의 뿌리를 파먹는다.

  ③ 형 태

  고저리파리의 성충은 집파리보다 약간 작으며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을 띤다.  알은 백색으로 타원형이며 한쪽은 오목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하다.  알의 길이는 1.2㎜내외이고 어린 유충은 유백색의 구더기로 앞쪽의 숨구멍의 개수로서 고자리파리와 씨고자리파리를 구별하는데 고자리파리는 11~12개 내외이고 씨고자리파리는 6~8개 내외이다.

  번데기는 긴 타원형으로 적갈색이다.  번데기의 길이는 6~7㎜이며 씨고자리파리는 이보다 작다.  성충의 몸 크기는 5~7㎜로서 암수는 배 끝에 있는 외부생식기의 모양으로 구별이 될 수 있고 또 양쪽겹눈의 간격으로 구별될 수 있다.  수컷은 겹눈이 서로 밀집해 있고 암컷은 서로 떨어져 있다.

  ④ 방제와 대책

  고자리파리는 부패하는 냄새를 찾아서 산란을 하므로 반드시 파종이나 정식 시, 미 발효된 퇴비는 절대로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양파는 파종시기와 정식시가 고자리파리의 발생시기와 서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파종기와 정식에는 반드시 포장에 전갈이를 할 경우 카보입제(큐라델, 후라단입제)를 300평에 5㎏을 뿌려주고 파종이나 정식을 해야 안전하다.  양파를 정식 할 때 방제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3월 상순경에 300평에 카보입제를 5㎏을 살포해도 된다.  또한 산란을 방지하기 위해 3월 하순경에 살충제를 7~10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해 준다.  이미 발생되었을 때는 세빈 등 살충제 유제를 1,000~1,500배 액을 살포해 준다.

나. 파굴파리

  ① 피 해

  유충이 양파의 잎 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녀서 불규칙한 흰 줄무늬를 만들어서 양파의 잎에 큰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받은 부분은 백색으로 변하여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잎이 꺾이기 쉬운데 흰 부분을 해쳐보면 유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해가 극심하며 한 개의 잎에 여러 마리가 피해를 입히면 잎의 전체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잎이 고사하므로 알뿌리 비대에 지장을 초래한다.

  ② 생태적 특성

  파굴파리는 토양 중에서 번데기로 월동하고 성충은 4월부터 나타나는데 10월까지 4~5세대를 경과한다.  발생 최성기는 7월 상순, 8월 상순, 9월 하순이며 교미한 성충이 양파의 잎 조직에 점점이 산란을 하는데 알은 백색으로 장타원형이며 알 기간은 20, 25, 30℃에서 각 각 4.5일, 2.9일, 1.9일이고 유충은 잎 속에서 표피를 남겨 놓고 잎육을 식해 하다가 노숙하면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여 땅에 떨어져서 번데기가 되는데 유충기간은 20, 25℃에서 각각 7.9일, 5.8일이며 번데기 기간은 각각 20.1일과 16.3일이고 발육영점 온도는 알이 13.0℃ 유충이 11℃, 번데기가 7.2℃이다.  암컷의 수명은 8.5일, 수컷은 5.0일로 암컷보다 3,5일이 짧으며 산란 수는 165.8개, 흡즙흔수는 983.8개이다.

  ③ 형 태

  성충은 2㎜정도인 회백색의 파리로서 몸의 양옆과 다리는 황색이고 가슴, 배는 검은색이다.  유충은 다 자라면 4㎜가량의 황백색의 구더기이다.  노숙유충은 동작은 둔하지만 양파의 잎 껍질 밑에서 굴을 뚫어 가면서 하거나 잎의 내벽에 붙어서 잎 육을 갉아먹는다.

   ④ 방제와 대책

  정식 전 또는 발생초기에 카보입제(쿠라텔, 후라단)을 300평에 5㎏을 1회 이내로 살포하거나 발생초기에 칼탑수용제를 1,000배 액으로 희석하여 전착제를 가용해서 충분히 살포해 준다.

 다. 파좀나방

  ① 피 해

  이 해충은 파, 마늘, 양파, 부추 등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백합과의 중요 해충이다.  양파에서는 잎 끝부터 희게 되어 마르거나 잎에 불규칙하게 짧은 흰줄 또는 희거나 누른 반점부위가 생기며 양파의 잎을 쪼개어 보면 유충이 겉 표피만을 남기고 잎 육을 식해한다.  

  파 재배에는 8월 상순과 9월 중순에 큰 피해를 주는데 양파는 수확기에 가까우면 발생이 되나 큰 피해는 아직 별로 없었다.

  ② 생태적 특성

  이 해충은 번데기로 월동을 하나 다 자란 유충으로도 일부 월동하고 발육이 진전된 경우에는 겨울에도 우화하는 4월부터 발생하여 양파에는 5월 상순에 피해를 주고 있다.

  ③ 형 태

  파종나방 성충의 몸길이는 4.5㎜에 날개 한쪽의 길이가 9㎜정도이고, 몸은 회 흑색인 작은 나방이다.  앞날개 뒷가의 중앙에 흰색무늬가 1개있고 날개를 접으면 등 중간에 큰 흰무늬가 보인다.  유충은 머리가 담갈색, 몸은 담녹색이나 노숙하면 몸길이가 7~9㎜이고, 몸 색은 붉은 줄무늬가 있는 황색으로 변한다.  번데기는 4~5㎜로서 잎 표면에 부착된 장타원형 그물모양의 고치 속에 들어있다.  

  ④ 방제와 대책

  년간 발생횟수가 많아 부화유충이 양파, 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기 전인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포장에서는 발생세대가 중첩되어 각 태가 흔재하므로 작물재배의 시기를 고려하여 방제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재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사용되는 약제 록숀유제(디메토유제) 1,000~2,000배액, 다수린유제 1,000배액, 메프유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라. 담배거세미나방

  ① 피 해

  이 해충은 채소, 과수, 화훼 등 약 40과에 1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양파에는 파밤나방과 동시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보통 2령 유충까지는 잎의 뒷면에 무리 지어 잎육을 갉아먹고, 3령 이후부터는 분산하여 잎뒷면 또는 흙덩이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도둑나방처럼 가해한다.  남부지방에서 발생이 많고 해에 따라 돌발적으로 크게 발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② 생태적 특성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년간 5번에 세대를 경과하면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성충의 발생시기는 5월 상순, 6월중하순으로 성충의 발생 최성기는 4세대 발생기인 8월 하순이다.  알 기간은 일주일 정도, 6령기까지의 유충기간은 13일이며 번데기의 가간은 10~13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10~15일이다.  이 기간동안 1,000~2,000개의 알을 100~300개의 난괴로 잎의 뒷면에 산란을 한다.  노숙유충은 식물체 주변의 토양 내에 흙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변한다.

  ③ 형 태

  알은 구형으로 약간 납작하고 직경은 0.6㎜로 난괴로 연한 황갈색 내지 분홍색이다.  유충은 길이가 40~45㎜며 채색은 다양해서 흑 회색과 암녹색에서 점차 적갈색 또는 황백색으로 변하고, 몸의 양측 면에 긴 띠가 있다.

  앞가슴을 제외한 각 마디의 등 면 양쪽에 두 개의 검은 반달점이 있으며 복부 첫째마디와 여덟째 마디의 것이 다른 마디보다 크다.  등 면을 따라 길게 나 있는 밝은 노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 방제와 대책

  약제 저항성 개체가 출현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있고 효과적인 생물적 방제인자도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약제 방제 시는 어린 유충이 발생이 되었을 때에 집중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서 방제를 해야 한다.  생물적 방제로는 기생천적인 고치벌, 맵시벌, 깡충좀벌과 같은 기생봉을 이용하고 최근에 유행하는 BT제 세균과 곰팡이를 이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마. 파밤나방

  ① 피 해

  유충은 잡식성이고 채소, 화훼류, 밭 특작물을 널리 가해하며 잡초 류도 섭식을 한다.  양파의 잎 속으로 들어가 안에서 가해하며 박과 채소 류의 잎을 가해하는 외에 과피를 갉거나 파먹기도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의 채소, 화훼류에도 피해를 준다.  어린 유충은 표피에서 잎육을 갉아먹지만 2~3령으로 자라면서 4~5령이 되면 잎 전체에 큰 구멍을 뚫으면서 가해를 한다.

  ② 생태적 특성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에 성충발생이 많으며 이때를 전후해서 피해도 많이 발생을 하는데 제주도지방은 12월까지 피해가 나타나는데 가을에 정식 된 양파 모에도 피해를 입힌다.

  성충의 산란기간은 5~8일이고 알의 기간은 2~5일이며 유충에 기간은 9~23일이며, 번데기는 5~14일이다.  고온성의 해충으로 25℃에서는 알에서 성충까지의 기간은 28일이 걸리는데 한 마리의 암컷이 1,000개의 알을 낳는다.

  ③ 형 태

  성충의 몸길이는 8~10㎜ 날개 편 길이는 11~12㎜이다.  앞날개는 폭이 좁은 황갈색이며 날개의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이 있고 잎에 콩팥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희고 반투명하다.  노숙유충은 35㎜정도이며 체색 변이가 심하여 황록색에서 흑갈색이다.  보통은 녹색인 것이 많다.

  ④ 방제와 대책

  이 해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교적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3령기 이후부터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극히 강해지고 있다.  최근에 페르몬(성유인물질)에 의해 방제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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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재배와 병해충 방제 1

1. 병해편

 가. 노균병

  ①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양파의 잎과 채종포기의 꽃대에 나타나서 크게 피해를 주는데 가을의 육묘포와 봄에 발생되어 피해를 많이 입히고 있다. 처음에는 잎에 광택이 없어지고 작은 반점이 찍히면서 담황색 내지 담황 백색으로 희미한 무늬가 보이면서 나중에는 타원 또는 부정형의 병무늬를 만들어서 차츰 뚜렷한 병무늬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아침과 저녁때만 백색 또는 흑갈색의 곰팡이가 병반 위에 덮이고 잎은 꺾이면서 초형이 흐트러지고 늦게는 잎이 주저앉게 된다.

  진단요령은 아침에 포장을 둘러보면 먼저 잎은 생기가 없고 광택이 없으며 자세히 관찰하면 흑색 또는 회백색의 곰팡이가 덮여있고 잎은 뒤쪽으로 꺾이거나 뒤틀어져 있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이 병은 두 번으로 나누어져 발생이 되는데 제1차는 가을 육묘상에 발생이 되어 월동을 하는 형과 제2차 전염은 제1차 감염된 포기에서 비산된 분생포자에 의해 감염이 된다. 노균병균은 난포자로 여름을 넘기고 토양 중에서는 10년간 이상으로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을의 9월과 10월에 모상지에서 관수 시나 빗방울에 의해 잎 위에 튀어 올라 전파되어 침입을 한다.

  이병묘에서는 생장점에 분생포자가 침입하여 잎의 신장과 동시에 균사도 신장하고 포기전체가 보균되어 겨울을 넘기면서 이병된 포기가 된다.  또 가을에 그대로 발병하여 고사하기도 한다.

그림 1. 노균병의 전염경로

  발병하는 적온은 10~15℃인데 초봄의 제2차 감염은 기온이 15℃정도에 비가 많거나 흐린날에 한번씩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쉽게 번져나간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Peronospora destructor (Berk.) Casp.

  조균류에 속하며 물을 좋아하는 곰팡이인데 난포자와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지경은 기공에서 1~2본을 추출시켜 분지한 선단에 분생포자를 만든다. 분생포자는 단포, 난형 담갈색이고 크기는 17~34×29~82㎛이며 난포자의 직경은 28~35㎛로서 분생포자의 형성적온은 10~13℃에 발육적온은 15℃ 내외이고 발아적온은 10℃이다. 늦봄이 되어 기온이 25℃이상에서는 포자형성이 현저히 억제된다.

  방제법은 먼저 모상지 연작을 피하고 연작인 경우에는 석회질소나 태양열 소독을 실시한 연후에 파종하고, 정식시 모선별을 철저히 행하여 이병주는 제거한다.

  모상지 관리시 노균병 방제를 위해 2~3회 살균제를 살포하고 약제살포시는 반드시 전착제를 혼용살포를 한다.

표 1. 국내 고시된 양파 노균병 방제약제

적용 농약

사용적기

사용량

안전사용기준

계통별

다이센엠-45/펜코젭/만코지
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600배

수확7일전까지

유기유황제

다코닐/금비라/타로닐수화제

발병초부터10일간격

700배

수확7일전까지7회이내

유기유황제

요네폰 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500배

수확7일전까지4회이내

유기동제

로닥스 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600배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혼합제

산도파에이 수화제

발병초부터14일간격

500배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혼합제

새빈나 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1,000배

-

무기동제

프리엔액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1,000배

수확28일전까지

-

리도밀동/메타실동 수화제

발병초부터14일간격

1,500배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혼합제

리도밀엠지/메타실엠지 수화제

발병초부터14일간격

800배

수확21일전까지

혼합제

리도밀큐 수화제

발병초부터10일간격

1,000배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혼합제

 나. 잿빛곰팡이병

  ①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잎과 줄기에도 발생을 하지만 저장중의 뿌리(인경)에 발생이 심해서 저장중 부패를 초래하여 경제적인 손실을 주고 있다.

  재배중에 발생할 경우에는 3월에서 5월까지 발생되는데 처음에는 아랫잎에 2~3장이 약간 황색으로 변하고 물러썩으면서 아래로 쳐져 버린다. 그리고 땅가 부위에서 지하부에 회색의 분상의 곰팡이를 형성하고 있다. 피해가 심한 포기는 포기가 서 있으면서 잎이 변색되어 연어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고 시들어 죽는다.

  병의 피해가 약할 경우에는 잎이 약간 마르고 뿌리는 비대를 하지만 크기는 중소로 작다. 저장중 뿌리에는 흑갈색의 균핵을 무수히 형성시키고, 뿌리의 목부분까지 검게 곰팡이를 형성시킨다. 뿌리주변의 색깔은 회갈색의 포자가 비로드상으로 형성된다. 피해 뿌리를 절단해 보면 부패 중간의 인편은 거무스름해진다 수침상을 띄우고 인편의 간격에는 백색~담흑색의 균사 덩어리를 볼 수 있다.

  진단은 수침상의 거무스름한 인편을 절단해 15℃ 전후로 방치하면 쉽게 포자를 수없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2004년의 가을과 같이 정식후 강우가 2~3차례 내리고 가을과 초겨울 기온이 높아서 남쪽의 조생종 품종에 그 피해가 많이 일어난 것이다.

  원래 이 병은 겨울과 봄에 걸쳐 15~20℃의 기온하에 비가 많이 오면 발생이 심하게 나타나는 병이다. 저장중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고, 재배포장에서 발생되는 조건은 주로 가저장시 부패나 상처난 양파를 아무렇게나 방치하면 표면에 형성된 포자가 비나 바람으로 비산하여 생리적으로 쇠퇴한 아랫잎에 침입하여 땅가 부위나 뿌리에 발병을 일으킨다. 특히 주의할 것은 봄에 역병에 피해를 받은 포기는 잿빛곰팡이병균에 2차감염을 받을 수 있는 포기로도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병에 피해를 입게되는 환경은 균의 침입은 포장에 서있는 포기에 1~3월의 많은 비와 수확전에 포장의 침수 및 수확기에 겹친 장마에 음습한 날씨가 계속한 경우에 많이 발생되고 포장주변에 부패구나 상처구가 흩어져있는 저장고 부근에서 200m이내에 포자의 비산원이 있으면 많이 발생한다.

그림 2. 잿빛곰팡이병의 전염경로

  재배환경이 나빠 아랫잎에 노화잎과 불량한 잎이 많으면 균의 침입이 심하고 주된 피해는 저장중에 발생하고 특히 강우시 수확하면 저장중에 발생이 심하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① Botrytis cinerea Pers. : Fr.     ② Botrytis allii Munn

  불완전균의 일종이고 대형분생포자와 소형분생포자를 만든다. 대형분생포자는 처음 무색으로 차츰 진행되면 암색으로 15~21×13~16㎛으로서 소형 분생포자는 무색 단포 구형이고 3㎛ 내외이다. 균핵은 처음 황갈색이 차차 흑색으로 변하고 표면에 요철을 가지며 반구형의 것이 많고 0.5~1cm의 길이를 갖고 있다. 본 균은 배지상에서는 발육적온이 15~20℃이고 발육한계는 5~30℃이다.

  방제는 먼저 양파재배 산지에 지어져 있는 저온창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균은 저온을 좋아하여 냉장중에 뿌리를 부패시키고 포자를 많이 형성하여 비산시키는 전염원이 된다. 따라서 양파의 냉장고는 산지에 짓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면에서는 다비재배를 피하고 추비는 4월 상순에서 끝내어 비효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을 피한다. 특히 기비에 계분비료는 저장중 부패구를 증가시키므로 저장용 재배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품종도 F1계통으로 선택해서 뿌리의 목이 가늘어야 목의 죄임이 좋은 중간크기의 뿌리를 만들어야 저장력이 높다.

  도복과 수확기에 불순한 날씨가 계속한 해에는 냉장용 알뿌리의 선별은 특히 엄선하고 냉장, 선별, 집하, 가공 등의 시설주변에서 생산한 알뿌리는 재배중에 균의 오염이 많으므로 일찍 출하한다.

  약제살포는 3월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7~10일 간격으로 6~7회 살포해준다.

표 2. 양파 잿빛곰팡이병 방제약제

적용약제

사용적기

물20ℓ당

10a당 사용약량

안전사용기준

이프로·지오판수화제

발병초부터10일간격

20g

약액이충분히묻도록

수확7일전까지4회이내

프로파·디메쏘모르프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20g

수확21일전까지5회이내

후루아지남수화제

발병초부터10일간격

10g

수확7일전까지4회이내

메타실·가벤다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20g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메타실·디치수화제

발병초부터7일간격

40g

수확7일전까지3회이내

 

 다. 흑색썩음균핵병

  ① 병징과 진단

  양파에는 최근에 발생이 되어서 재배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병은 최근에 마늘재배 포장에서 전염이 되어 전년도에 마늘을 재배했다가 양파를 재배하면 쉽게 발병이 되는 병해로 마늘의 주산지는 거의가 양파를 재배하므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양파는 3월 상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병에 걸린 식물체는 생육이 억제되고 잘 자라지 못하며 병에 걸린 식물체를 뽑아보면 뿌리에 검은색의 균사가 퍼지기 시작하거나 심한 포기는 콜타르를 발라놓은 것 같이 검은색의 균핵으로 뒤덮여있고, 중간중간에 담배씨앗같이 소립균핵이 맺혀져 돌기를 형성하며 포장의 군데군데 발생하여 점차 주위로 확산하며 심한 경우에는 밭 전체가 피해를 본다.

  진단은 흑색소립 균핵이 다같이 검고 넓게 덮여 있으며 비늘줄기를 벗기면 속에는 별로 검지 않고, 껍질 덩어리가 쉽게 떨어진다.  지상부는 처음에 아랫잎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포기전체가 말라죽는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이 병은 특히 마늘을 재배했던 포장에 심하며 논보다는 밭재배의 양파에서 심하게 나타나므로 남부지방의 밭양파에는 특히 신경을 쓰야 한다.

  양파에는 월동한 연후에 빠르게는 2월부터 나타나고 좀 늦은 포장은 3월 중하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니 해빙후 양파가 파릇파릇 자라기 시작하는데 잎색이 황색으로 되고 있으면 뽑아서 관찰을 해야 한다.

  외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4월 상순에 최대치에 달하며 5월 이후의 고온기에는 더 이상에 진전이 없다.  병원균의 발육적온은 20℃전후이고 pH는 5.2도에서도 발병되어간다.  토양 중에서 병든 포기의 균사 또는 균핵의 형태로 월동을 하고 저온기에 피해를 준다.

그림 3. 양파 흑색썩음균핵병의 전염경로

  양파의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 속에서 균사 또는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해에 전염원이 되며 2차 전염은 발생된 포기에 형성된 균사나 균핵이 빗물, 관수하는 물의 이동에 따라 확산되어 간다.

그림 4. 양파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소장

   ③병원균과 방제대책

  Sclerotium cepivorum Berke.

  진균계의 불안전균에 속하며 소형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은 흑색의 구형 또는 편구형이며 그 크기는 0.3~1.0×0.4~1.5㎛이며 배지상에서는 소형분생포자가 형성되기도 하나 그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생육온도 범위는 2~30℃이며 생육적온은 20℃내외이고 균핵형성의 적온은 15~20℃이다.

  방제대책으로는 먼저 연작을 피하고 마늘, 양파, 쪽파, 파 등의 백합과 작물과의 2~3년간 윤작을 실시하여 전염원을 없앤다.

  해마다 발생되는 발병상습지는 포장을 다조메, 석회질소 등으로 토양소독을 하여 깨끗한 토양을 만들어 준다.  특히 모상지는 무병지를 선택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제거해서 다음해의 전염원을 제거해 준다.

  밭의 경우 논으로 전환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논으로 2~3년간 바꾸어서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낮아서 방제가 될 수 있다.

  약제방제는 등록된 약제는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을 정식전 뿌리 침적으로 등록이 되어 있고, 마늘에 등록된 약제도 종구소독이나 종구를 심고 복토하기 전에 약제를 살포한 연후에 복토하도록 되어서 재배중 발생에는 적극적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라. 검은무늬병

  ① 병징과 진단

  잎과 꽃대에 발생이 주로 되는데 특히 채종 재배시 꽃대에 큰 피해를 주어서 채종을 실패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잎에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병반이 생기는데 처음에는 담갈색 뒤에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암갈색을 띄우고 나중에는 3㎝전후의 큰 병반을 만들며 이윽고 동심윤문이 나타난다.

  윤문 위에는 조분상, 그을음과 같은 곰팡이 분생포자를 만든다. 병반이 건조하게 되면 뚫어지기 쉬우며 심한 경우 잎은 안쪽으로 굽어지며 그 부분이 꺾이고 잎과 꽃대는 점점 말라죽는다.

  양파의 잎이나 꽃대에 검은무늬병의 병반이 크게 생기면 아래와 윗부분이 길게 담갈색으로 변해서 잎과 꽃대는 힘이 없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면 잎과 꽃대는 쉽게 꺾이어 재배포장은 지저분하게 보인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이 병은 분생포자 및 균사의 형태로 피해식물에 붙어서 생존월동하고 분생포자로 감염 발병을 한다.  이 균의 분생포자 형성과 감염에는 강우나 이슬이 오래 남은 것이 필요하다.  균의 생육은 6~34℃의 넓은 범위의 기온에 걸리지만 생육적온은 25~27℃이고 12~13℃이하에서는 거의 감염은 일어나지 않으며 균의 잠복기간은 1~4일간이다.

그림 5. 양파 검은무늬병의 전염경로

  검은무늬병의 감염은 바람에 스치면 분생포자가 붙거나 총채벌레에 의한 상처로 흠집을 낸 자리가 많으면 발생하기 쉬우며 또한 연작을 하면 발생하기 쉽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Alternaria porri (Ellis) Ciferri

  불안전균에 속하며 곰팡이의 일종으로 긴 곤봉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갈색이며 5~13개의 횡경막과 1~4개의 종경막을 가지며 곤봉형의 부리가 길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50~120×15~20㎛이며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5~35℃이고 생육온도는 25℃이며 발아적온은 24~27℃이고 최적의 pH는 6.0이다.

  방제대책으로 발병이 심한 곳은 백합과 작물을 2~3년간 윤작을 실시한다.  삼요소를 균형시비하여 식물체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도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재배기간 중에 비절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  

  병든 잎이나 꽃대를 깨끗이 제거하고 수확이 끝나면 끌어모아 불태워 버린다.  씨앗은 무병지에 채종을 행하고 씨앗은 베노람, 지오람 등의 약제로 분의소독을 실시한다.

  방제약제로는 타로릴수화제 600배액, 만코지수화제 500배액, 쿠퍼수화제 500배액 새빈나수화제 1,000배액을 7~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해 준다.

  특히 채종포에 피해가 심하니 채종포에서는 장마기에 발생이 극심하므로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총채벌레의 상처로 전염이 되니 총채벌레의 방제약제도 동시에 살포해 준다.

 마. 깜부기병

  ① 병징과 진단

  유묘기 에서는 1~3장의 잎이 나올 때 감염이 되고, 제1엽기 또는 제2엽기에 약간 비틀어진 것 같은 외관의 모양이 나타나고 뿌리 부분이 볼록해지고 인편과 인편의 사이에 흑색의 깜부기(후막포자)가 밀생되며 이병된 모는 짤막하고 통통한 형으로 보이는 일이 많고 외관은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표피가 개열하면 후막포자를 노출하게 된다.

  이병묘는 생육이 뒤떨어지고 2~3엽기까지에 거의 고사한다.  수확후 볼 수 있는 증상은 알뿌리의 껍질속에 포자무리가 뿌리에 상하로 흑색 줄무늬상으로 외피 하에 생기고 중부지역 에서는 감염이 늦어진 경우 뿌리의 비대시기에 줄기의 기부에 부어오른 병반을 만들고 내부에 후막포자를 형성하는 일이 있다.  

  진단은 육묘상에는 2~3엽기에 모의 자람을 관찰해 보면 모가 중간 중간에 난쟁이 현상이 생기고 뽑아서 관찰 할 수 있고 수확 후 1~2개월 후에 바깥껍질을 벗기면 깜부기(후막포자)를 관찰 할 수 있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깜부기는 말라죽은 모에 부착하거나 비산하여 흙 속에 들어가 오랜 세월간에 감염원이 된다고 한다.  병원균은 씨앗의 발아직후부터 3주간 이내에 떡잎의 기부 등으로부터 침입한다.

  파종후 기온이 10~25℃인 경우에 발생하기 쉽고 29℃에서는 전연 발생하지 않는다.  육묘상이 가저장 부근에 설치할 경우는 되도록 복토흙을 얕게 덮어서 병원균과 모의 접촉부위가 많아지지 않게 얕게 덮어준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Tuburcinia cepulae(Frost) Liro

  진균계의 담자균에 속하며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후막포자는 구형 또는 광타원형이고 암갈색을 띄우고 17~25㎛의 크기이며 그 주변을 무색, 구형인 4~8㎛의 주변세포 다수가 에워싸고 있다.

  방제대책은 양파를 재배한 일이 없는 새땅이 안전하지만 오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태양열소독을 하거나 석회질소를 이용한 토양소독이 바람직하다.

 

바. 무름병

  ①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상처부를 통해서 병원세균이 침입하여 생육 중이거나 수확 후 수송과 저장 중에 발생을 해서 부패를 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처음에는 땅 표면의 상처에 비가 오면 흙탕물이 튀어 올라 부패균이 침입을 한다.

  포장에서 재배중에 나타나는 경우는 5월경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처음 중, 하위에 잎의 목 부분에서 엿색으로 물러 섞으며 1~2잎이 회색으로 변하고 투명하게 변하면서 잎이 넘어진다. 병이 차츰 진전이 되면 뿌리 쪽으로 번져서 앞 뿌리에 1~2겹을 부패하게 해서 나중에는 전체 알뿌리(인경)를 부패시킨다.

  부패구를 절단해 보면 황색 내지 담갈색의 수침상 병반이 나타나는데 더욱 진전이 되면 뿌리의 내부조직이 섞어서 호박죽 같이 액체로 되면서 악취를 풍긴다.

  저장중 이거나 수송 중에 발병 시에는 알뿌리의 목 부분에서 병원세균이 침입한 것인데, 절단된 목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백색에 탁한 액체가 절단부로 유출이 된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온도가 높고 다습한 조건에서 전염이 되는데 이 병의 병원세균은 토양 중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데 재배 중에는 해충이나 기계적인 장해에 의해서 상처구를 통해 병원세균이 침입하거나 수확 시 장마기에 도달해 목을 절단할 때 빗물이 튕겨 올라 상처구로 세균이 침입되면 부패를 하게 된다.

  특히 저습지나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비가 많은 해와 수확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 피해가 심하다.  전염경로는 병원세균이 물을 따라 이동하거나 토양 속에서 잠복하다가 식물체의 상처주를 통해 침입을 하게 된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rora(Jon.) Bcrg. etal.

  재배 중에는 살충제를 적당히 살포하여 파밤나방과 파총채벌레의 피해를 최대한 막아주어야 한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2~3년간 벼와 보리 또는 밀을 경작하여 비기주작물로 윤작을 한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고 알뿌리의 목을 절단하는 날은 전후 2~3일간 청명한 날 실시해서 목 부분이 빨리 말라 병원세균의 침을 막는 것은 최상의 예방책이다.  방제약제는 아직 국내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배추의 무름병에 사용되는 농용신수화제 800배액, 옥쓰리닉에시드수화제 1,000배액을 2~3회 살포해 준다.

 사. 시들음병

  ① 병징과 진단

  이 병은 전 생육기간과 저장 중에 알뿌리에 발생을 한다.  처음에는 잎이 구부러지고 황화되는데, 심하면 잎이 오그라들면서 썩거나 마른다.  뿌리는 갈변하여 비대가 중지되므로 길쭉하게 가늘어지고 알뿌리의 근반부(根盤部)나 외측의 1~2장의 인편이 갈변하고 그 부분에 흰 곰팡이가 보인다.  약하게 병이 들면 지상부의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잎은 구부러져 점점 흰색으로 마르거나 썩기 시작한다.

  수확기 때 보면 발병포기는 근반(根盤)과 그 주변이 침해되어 뿌리도 갈색으로 변색되고 지상부는 2~3개의 잎만 남아있고 뿌리근방에는 백색내지 담도색의 곰팡이가 근반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병든포기는 실뿌리가 거의 다 썩어있어 쉽게 뽑힌다.

 병든 뿌리는 비대 불량으로 긴 타원형이고 병든 포기를 세로로 잘라보면 갈변된 조직이 나타나는데 지반부 부터 위쪽으로 점점 썩어 올라가고 있다.

  저장 중에 발생되는 것을 보면 근반부가 회갈색 내지 황갈색으로 변하고 수침상 또는 건조 부패된 상태로 쭈글쭈글해지고 근반부에 흰색 곰팡이가 밀집해 지고 당기면 부스럼 껍질같이 쉽게 떨어진다.

  ② 발병환경과 전염경로

  병원균은 후막포자가 되어 흙 속에서 생존하며 양파에 상처를 입은 부분으로부터 침입을 한다.  포장에서의 감염은 고자리타라 유충의 식해에 의해 상처 난 부분으로 균이 침입을 한다.  특히 모상에 고자리파리나 씨고자리파리의 발생이 있으면 감염발생이 많다.  이 균의 발육적온은 25~28℃이고 토양의 지온이 15℃이하가 되면 발병을 하지 않는다.

  양파를 저장 중에 시들병의 피해를 받는 것은 고온다습한 기상과 씨고자리파리의 피해가 원인이 된다.

  병원균이 물로 이동이 되는 거리는 매우 짧고 주로 토양 중에서 살면서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해 먼 거리로 이동이 되며 감염된 인편을 통해서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③ 병원균과 방제대책

 Fusarium oxysporum Schlecht. : Fr. f. SP. cepae(Hanz.) Snyder&Hans.

  토양병해이므로 토양소독을 해야하므로 시간과 경배가 많이 들므로 문제점이 많다.  그래서 우선 토양에 석회를 시용하여 pH를 6.5~7.0으로 교정해 주고, 토양선충을 방제하고 고자리파리를 구제해야 한다.  미숙퇴비를 쓰면 고자리파리가 쉽게 모여들므로  주의하고 토양내의 염류농도가 높지 않게 기비시용에 신경을 써야한다.

  연작을 피하고 발생이 심한 포장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해주며 토양소독에는 토양을 장기간 담수 하거나 태양열 소독을 하면 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토양소독은 힘이 들므로 300평에 석회질소를 70~80㎏을 살포하고 비닐로 7~10일간 멀칭해 두면 쉽게 소독이 된다.

 


 

 



양파의 월동관리와 추비요령 2

2. 추비요령

 가. 추비량

  양파는 채소류 중에서 비교적 다비성에 속하는 작물로 비효가 잘 나타나는 채소라 재배자들은 그 동안 과잉시비로 인해서 저장중 부패가 심하여 어떤 농가는 저장 2개월째에 25∼32%까지 부패를 시킨 농가도 보아왔다.

  이렇게 부패가 심하게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지나친 질소질 위주의 추비와 양질의 퇴비를 만들지 못하고 계분 위주의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므로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 그리고 미생물상까지 악화시켜 저장중 부패가 극심하게 되는 것이다.

  양파의 표준시비량은 N 24.0㎏, P 7.7㎏, K 15.4㎏으로 되어있으나 토양의 비옥도가 낮은 포장은 이보다 많이 주어야 하고 양질의 퇴비를 2M/T 이상 시용하는 농가는 표준량보다 더욱 적게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제 농가의 시비량을 조사해보면 N 27.6kg, P 18.3kg, K 22.8kg까지 시용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렇다면 양파의 적정시비량을 보면 가을파종다수확재배의 시비량은 질소 22.1kg, 인산 12.0kg, 칼리 28.5kg으로 추정하여 시비를 하고 있다.

 나. 추비방법

  양파의 추비는 기비를 어떤비율로 주었는지에 따라서 그 방법이 달라지는데 보통 인산질은 기비로 100%넣어주는데 인산의 종류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즉 인산질은 월동시 흡수하여 효과를 보아야 하므로 지나치게 깊게 넣지말고 5∼10cm 의 표면에 분포되는 것이 좋고 구용성보다는 수용성이라야 초기에 이용되기 쉬워 더욱 효과를 볼 수있다.

  질소분은 1/2내지 1/3만 시용하고 월동 후 초봄에 추비를 해서 첫출발이 빨라야 잎의 수가 많아서 후기에 알뿌리 비대가 왕성해 큰알뿌리를 얻을 수 있으므로 나머지 잔량을 두 번으로 나누어 줄 때 칼리분의 잔량을 섞어서 시용해야 한다.

   질소질은 요소보다는 유안을 쓰면 땅이 산성으로 되기는 하나 함유된 유황성분에 의해 양파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높아지고 토양병해에 억제효과가 있으며 잎의 색깔이 검게 보이므로 일반 재배자들은 비교적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

  칼리는 뿌리비대에 크게 관여하므로 저장용 양파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표준보다 약간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요즈음의 농가들은 염화칼리보다는 황산칼리비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양파의 추비시기는 해마다 격지만 봄가뭄이 심하게 오므로 재배자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가 1차 추비의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질소와 칼리질 비료를 물에 녹여서 고압분무기로 시기가 되면 곧바로 시용하게 되는 방법이 창안되어 손쉽게 행해지고 있다.

  봄 1차 추비의 시기는 지역과 품종 그리고 재배방법에 따라 다르게 되나 제주도와 남해안의 극조생종 재배는 12월 중순경에 제1차 추비를 주어야 하고 내륙지방의 가을 파종 중만생 재배는 2월 중순경에 주어야 하는데 이때 알맞은 강우가 없으면 앞에서 말한 방법으로 시용하게 된다.

  봄가뭄이 심하면 물 500∼600ℓ에 유안과 황산칼리를 풀어서 고압분무기로 주고 포장에 수분이 충분하면 물 200∼300ℓ에 풀어서 살포해 준다. 제2차 추비는 3월중순까지 끝내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멀칭재배를 하기 때문에 강우량과 알맞은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문제가 있으므로 물에 희석하여 추비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제1차 추비를 빨리 주어야 뿌리의 비대는 물론이고 저장력이 좋아지지만 늦게까지 추비를 주면 병해충이 심하고 변형구가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포장이 모래땅이라 비료분이 쉽게 떨어져 5월 상중순경에 비료분이  부족하면 엽면시비로 1∼2회로 끝내는 것이 좋다.

3. 봄 관수

  양파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양파의 봄 관수는 극조생종과 조생종을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2월중순부터 관수를 실시하여 초기생육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으나 중만생계 재배에서는 3월상중순부터는 관수를 해주어야 자람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된다.

  양파가 제일 많이 물을 요구하는 시기는 양파의 알뿌리가 비대하는 시기인데 이 시기는 품종에 알맞는 일장에 도달되면 하루가 멀다하고 비대가 이루어지므로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가뭄이 계속되어 관수에 신경을 쓰게된다.

  우리의 속담에 개구리가 4월(음력)가뭄이 없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옛말이 있다. 그래서 중만생종을 재배하는 농민들께서는 남부 해안지방에서는 2월중순에는 관수를 시작하고, 남부의 내륙지방은 3월중순부터는 관수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양파를 재배하는 동안 몇차례의 관수가 필요한지요? 하고 질문을 던진다면 정확한 횟수를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즉 그해의 3월과 4월에 강우횟수와 강우량 그리고 토성의 종류와 재배목적, 밭이냐 논이냐에 따라 다른데 보통 15일간격으로 20∼30mm정도의 강우가 내려준다면 별도로 관수를 실할 필요는 없다고 보겠으나 이시기에 심한 가뭄이 오면 10일간격으로 관수함이 좋다.

  실제로 양파를 재배하는데 있어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해 보면 봄 가뭄이 오래도록 계속되다가 모처럼 단비가 내리면 급속도로 자라기 시작한다. 이때 4∼5일 연속으로 2∼3차례 비가 오면 이때부터는 오히려 자람이 느려지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자람이 멈추어 지고 병까지 발생이 되니 이때부터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배수에 신경을 쓰면 4∼5일간 기온이 높아지며 남풍이 설설 불어오면 표토가 건조되어 또다시 자라는 모양을 볼 수 있다.

  물을 합리적으로 잘 대어주고 물대기의 효과를 올리려면 양파 재배지가 절대적으로 수평면이 되어 높고 낮음이 없어야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관수가 이루어지게 된다. 재배포장이 이상적인 평면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낮은 부분에는 양파가 물속으로 잠기게 되는데 높은 부분에는 아직 물에 닿지도 않는다면 곤란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양파 포장의 관수요령은 짧은 시간내에 물을 넣어주고 빨리 떼어 버려야 2∼3일내 강우가 내려도 양파에 습해의 해가 적게된다. 관수량이 알맞은 정도는 물이 이랑사이로부터 흘러들어서 이랑으로 스며들어 흙의 색깔이 검어지고 이랑 위의 흙에 흰색이 거의 없어질 정도이면 된다.

  일본에서 관수관계의 시험성적을 참고해보면 조생종 양파를 참흙에 심어 10∼11월 동안에는 50mm의 물을 나누어 관수하고 1월에서 4월사이에는 100mm의 물을 적기에 나누어서 관수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이 24.4%의 증수를 했다고 한다.

표. 각 달별 건조영향(1개의 무게 단위:g)

표 준

12월건조

1월건조

2월건조

3월건조

4월건조

5월건조

6월건조

173.6

171.3

176.8

129.3

109.1

89.0

77.3

82.1


 



양파의 월동관리와 추비요령 1

1. 월동관리

 가. 착근과 겨울수분

  ㄱ. 정식후 착근의 조건

  양파재배에 있어서 제일 어렵고 바쁜 시기가 지나간 것이다. 가을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늦파종된 모상을 겨우겨우 추스려서 정식까지 끝을 내었으니 말이다. 정식에 알맞은 규격묘는 별문제가 없으나 어리고 빈약한 모는 긴 겨울을 넘기는데는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기온이 차츰 내려가니 정식을 빨리 해야겠다는 조바심에 바쁘게 퇴비와 기비량 그리고 땅고르기가 충분하지 못하고 대충대충 얼버무려 놓았으니 다시 한번 차분히 생각하고 점검을 해서 교정하고 정리해나가야 할 때가 왔다.

  조생종은 제주도와 남쪽의 해안지대는 10월중순부터 정식이 시작되었고 남쪽의 내륙지방에 중만생종은 11월중순까지 겨우 정식을 끝내야 하는데 포장의 준비와 모가 빈약한 상태를 핑계 삼아 11월하순까지 끌고가는 정식은 약간에 문제가 있으니 월동중 관리에 신경을 쓰야 다수확과 우량의 생산품으로 보장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양파묘는 자기지방의 적기에 정식이 된 것은 별문제가 없으나 적기 정식을 놓친 양파묘는 긴 겨울을 넘기는데는 구비구비의 한파에 시련을 격게된다.

  양파의 뿌리는 겨울동안 이라도 아주 약하지만 조금씩 자라가고 있다. 즉 뿌리의 자람은 지온이 4∼5℃에서도 조금씩 자라 가는데 최저지온이 2∼3℃까지는 자람의 한계온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적기정식은 2.5∼3cm깊이로 심고 만식이 되면 따뜻한 지온을 받고 또한 서릿발의 피해에서 해방되기 위해 4∼5cm깊이로 심어서 따스한 지온을 받아 최소한 실뿌리가 3∼4개가 내려뻗어서 10cm깊이까지 뻗으면서 흙을 붙잡아야 서릿발의 동해에서 해쳐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실뿌리가 내려가는 데는 정식후 적기의 15℃인 지온에서는 10∼12일이 걸리고 만식의 경우에는 지온이 점점 떨어지므로 20∼25일이 걸리는 것으로 선배님들께서는 종종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렇게 지온을 높여서 빠른 시일내에 착근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비닐멀칭이 좋고, 흑색멀칭은 투명비닐보다 3∼5일이상 늦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적기의 정식에는 흑색멀칭(잡초억제용)을 사용해도 지온이 있으므로 좋으나 만식에는 무조건 투명한 비닐로 멀칭을 하여 지온높이기와 착근에 필요한 수분을 확보해 주어야 결주가 적고 해동이 빨라서 큰 알뿌리를 얻을 수 있다.

  ㄴ. 겨울수분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양파는 밭의 벼라고 얼컬을 정도로 수분을 좋아하므로 정식할 포장이 과습상태가 아니면 정식후 무조건 관수를 실시해서 엉성한 땅을 내려앉게 해주고, 수분공급이 되어야 새뿌리가 내리며 관수로 인해서 표토의 틈새를 막아주어야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시켜 따뜻한 지온이 오래도록 보존이 된다. 적기정식에다 충분한 관수까지된 연후에 3∼4일간 가을 햇빛이 따스하게 �이면 양파묘는 금새 생기를 되찾고, 정식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차츰 풀려서 파릇파릇 자라기 시작하는데 만식한 포장은 이러한 산뜻한 맛을 느낄 수가 없다.

  정식후 관수도 중요하지만 특히 겨울수분 즉 12월부터 2월까지의 수분이 충분해야 겨울자람에 연결이 될 것이다. 추운겨울에 토양이 건조까지 겹치면 더욱 양파묘는 동해를 받게 되므로 따뜻한 겨울이 연결되면 좋겠으나 한파가 4∼5차례 지나가므로 이때 눈이 3∼5cm정도 내려서 3∼4일내에 녹아지면 양파묘는 아주좋은 겨울수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관수를 특별히 할 수 없으므로 재배자들께서는 애를 태우게 된다.

  이렇게 겨울수분을 이야기하니 관수만 중요하고 배수는 별로 생각지 않는 재배자들도 종종 볼 수가 있으나 눈이 내려서 녹거나 겨울비가 내려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표토가 깊게까지 얼어 붙게되면 동해가 심하므로 정식후 곧바로 양파의 포장 주위를 깨끗이 배수로를 정리해 주어야 동해방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ㄷ. 초봄에 병거루 제거

  우리나라의 재배자들은 예방적인 약제도 좀 지나치게 살포하는 농가가 있는가하면 병이 발생되어야 약제를 살포하는 재배자가 더욱 많은 것 같다.

  양파에 제일 무서운 병해는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근부병 등이 있는데 노균병은 육묘상에서부터 발생이 되는데 제1차 발생이 육묘상과 초봄까지 이어지고 제2차 발생은 제1차 발생에서 비산된 분생포자에서 감염이 되어 발생되므로 초봄에 병거루를 제거하면 늦게 약제를 2∼3회 살포한 효과가 있으므로 단지에서는 2월중하순경에 공동작업을 실시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표. 제2차 발생 노균병 조사표

 

포기수(본)

무병포기(본)

발병포기(본)

발병율(%)

상습지육묘-상슴지정식(밭)

500본

450본

50본

10%

비상습지육묘-상습지정식(밭)

52본

50본

2본

3.8%

상슴지육묘-비상습지정식(논)

23,105본

23,000본

105본

0.45%

무병지육묘-무병지정식(논)

-

-

0

0%

비고 : 1)1966년 경남 창녕군.
       2)4월 중순까지의 발생상태.
       3)정식직전에 병증세가 나타난 모는 버리고 건전해 보이는 모만을 정식을 했음.

  병거루 제거하는 요령은 작업에 들어가기 1∼2일전에 단지내 재배자들을 모셔서 병방제 요령과 병거루 제거시키는 요령을 사전에 교육을 시킨연후에 지역의 포장에서 골골이 지나가면서 양파의 잎에 노란색의 줄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잎이 오그라져있고, 잎에 그을음같은 검은 곰팡이가 무수히 붙어있는 포기는 뽑아서 비닐봉투에 집어넣고 하여 작업이 끝나면 한데모아 불태워 버리면 쉽게 노균병의 제1차발생을 깨끗이 처리되어 제2차 발생의 빈도는 물론이고 그 면적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양파의 만식에 경우 육묘상에서 60∼65일 이상으로 된 노화묘를 심을 경우는 정식시 병그루를 철저히 제거해야 하며 정식된 포장은 수시로 관찰을 해서 각별히 병거루를 제거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으며 최근 유기재배의 경우에는 약제살포를 못하므로 병그루 제거와 유기미생물제를 만들어 살포해야 한다.

 나. 겨울제초

  양파재배와 제초는 과거에는 3∼4회를 실시했으나 요즘은 멀칭재배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멀칭의 양파포기의 구멍에서 자라는 잡초와 관리하는 통로의 잡초가 문제이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으나 친환 재배를 하게되면 제초제를 사용 할 수 없6으므로 적기정식을 해서 흑색멀칭을 실시하면 이랑위의 풀은 거의 없고 헛골과 앙파구멍에서만 풀이 발생하니 정식후 일주일 이내에 300평에 쌀겨 100∼150㎏을 양파의 구멍에 넣어주면 구멍에 들어간 쌀겨는 비가 오거나 수분이 구멍으로 모이게되면 쌀겨가 발효를 해서 구멍에서 발효막이 형성되면 차광이 되어 잡초가 약간정도 발아되거나 발아가 않되어서 제초효과가 높다.

  그리고 놀골(헛골)에 잡초는 손제초를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그라목손을 분무기에 깔대기를 끼워서 놀골에만 살포하여 잡초를 없애준다.

  양파밭의 잡초에 종류는 지역과 논과 밭 등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제일먼저 발생되는 것은 독새풀이고, 4월에 접어들면 바랭이 등이 돋아나고 비름, 쇠비름은 가장 늦게 무성해진다.  전년도에 끝까지 김을 잘 맨 포장에서는 제초에 그다지 힘이 들지 않으나 그렇기 못한 포장은 끝까지 잡초가 모질게 엉키어서 양파의 자람에도 피해가 크지만 제초비용이 만만치않게 들게 된다.

  그래서 양파밭의 제초는 제초제를 쓰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손제초는 독새풀이 가늘게 보일 때 약간씩 끌어주면 쉽게 제초가 된다.

 

 



양파의 정식과 월동전 관리 2

3. 정 식

 가. 정식 적기묘

  양파의 정식 적기묘는 우선 모의 나이가 50~55일 정도의 모에다가 키가 27~30cm 정도이며 잎의 수가 4장에 뿌리의 굵기는 0.7~0.8mm에 100포기의 무게는 400~570g정도가 좋다.
  양파는 대묘를 심으면 큰 알뿌리를 얻을 수 있으나 먼저 추대가 많이 되고 분구가 많아 전체수량이 떨어지는 반면 적은묘를 심으면 추대와 분구는 적으나 수량이 떨어진다.

표 3. 양파묘의 크기와 10a당 수량

                 파종기

 모의 크기

파종기(월.일/kg)

8월 25일

8월 30일

9월 4일

9월 9일

4.5mm

6.0mm

7.5mm

9.0mm

2,923

3,074

3,412

3,318

4,034

4,638

4,499

3,636

4,052

4,073

4,021

3,194

3,915

4,544

4,414

3,476

비고 : 모의 크기는 인경부 직경(천주황)

  양파묘는 육묘일수를 늘리면 대묘가 되기는 하나 늙은묘는 뿌리가 약해서 월동중에 동해를 많이 받게되므로 되도록 젊은묘 즉 육묘일수가 45~50일 전후가 좋다.
  양파의 씨앗이 교배종이 아닌 일반종의 경우는 뿌리의 지름이 9mm에 무게가 8.3g이면 대묘라고 하고, 뿌리가 7.5mm에 무게가 5.6g은 중간묘로 구분되며 어린묘는 지름 5.1mm에 3g 정도는 어린묘로 분류하고 있으나 최근에 교배종인 품종에는 이보다 큰묘도 추대나 분구에 안정되어 경영적으로 안정되어 가고 있다.

  나. 이랑넓이와 재식거리

  양파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포장선정이나 이랑만들기에 신경을 쓰야 한다. 그래서 먼저 이랑의 넓이는 포장이 비옥하고 관수와 배수가 편리한 포장은 이랑의 넓이를 180cm로 이랑을 짓고, 8줄로 심으며, 토양이 보통이며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120cm이랑을 짓어서 6줄로 심으면 좋다.
  보통 양파는 300평에 30,000~33,000본을 심는 것이 일반적인 표준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5~20년 전에는 300평에 약 45,000본을 심어서 알뿌리는 적으나 전체 수량을 높이는 재배법도 있었다.
  요즘은 멀칭재배를 하므로 규격이 비교적 정해져 있다. 즉 비닐넓이 150~160cm에 8줄에 구멍은 포기사이가 13~15cm, 비닐넓이 140~150cm에 7줄 구멍에 포기사이 12~15cm, 비닐넓이 130~140cm 이랑은 6줄에 포기사이 12~13cm로 심고 있다(줄사이는 21cm가 표준이 되고 있다).
  보통 넓은 이랑에 6줄로 심는 것이 제일 좋다. 줄사이가 6줄이면 통풍이 잘되고 옆포기에 방해가 덜되어서 알뿌리가 균일하게 생산이 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랑넓이 100cm에 24×13cm 4줄로 심어서 노균병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신안정밀 기계정식기

 다. 정식방법

  ① 심는 방법

  양파를 심는 요령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방법은 호미로 심는데 적기에 심을 경우는 호미의 각도가 적어서 얕게 심고, 만식의 경우에는 호미의 각도를 크게하여 깊게 심겨지게 해야 월동성적이 좋다.
  호미로는 한사람이 3줄씩 심어나가면 먼저 앞사람이 3줄을 심어 나가고 다음사람이 뒤에 3줄을 심게되면 한이랑이 쉽게 심겨지는 것이다.
  최근에는 비닐멀칭 재배의 경우에는 호미의 날이 좁아야 하고, 아니면 숟가락으로 심으면 손목이 덜아프고 많이 심을 수 있다.
  양파묘는 수직으로 약간 얕게 심는 것이 좋다. 수직으로 모를 집어넣고 양손으로 한번 눌러주면 이상적이다.

표 4. 무멀칭 재배 정식시 모의 굵기와 수량 및 추대관계

줄기 굵기

3.0mm

4.5mm

6.0mm

7.5mm

9.0mm

추대율(%)

수량(kg/10a)

수량지수

0

2,677

59

0.2

3,454

75

5.3

4,519

99

8.2

4,579

100

21.6

4,489

99


일본의 기계정식

  ② 심는 깊이

  양파묘를 심을 경우 자기가 정식하는 날이 그 지방의 양파묘 정식의 시기가 적기냐 아니면 만식이냐를 파악한 연후에 심는 깊이를 결정해야 한다. 호남지역은 11월 20일이 지나면 만식에 들어가고 경남지방은 11월 10일이 지나면 만식에 경북지방은 11월 5일이 지나면 만식에 들어가니 깊게 심어야 월동성적이 좋다.
  양파의 심는 깊이는 보통 1.5cm가 표준이고 만식에 들어가면 3cm 깊이로 심어야 한다. 극단적인 만식에 들어가면 4~5cm 깊이로 심어야 안전하다.

표 5. 만식의 피해조사

구  별

심는 깊이(cm)

평  균(cm)

비  고

완전생존

불완전생존

발병장해

죽  음

4.0~5.6

2.4~3.1

1.5~2.8

1.0~2.7

4.66

2.75

2.25

1.90

정식 후 관수 없음

모래바탕 참흙

비고 : 11월 10일 경남 창녕 정식, 3월 하순 조사

  ③ 정식후 관수

  양파는 정식후 곧바로 관수를 해야 하는 것은 철칙이다. 뿌리가 마르면 착근이 늦어져 겨울에 서릿발이 생겨 월동중에 고사하는 포기가 많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주어서 정식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빨리 회복을 시켜야 한다.  정식후 관수도 중요하지만 양파묘를 채묘해서 운송중 뿌리가 건조하지 않게끔 젓은 가마니 조각이나 습기가 많은 PP마대로 덮어서 뿌리의 마름을 막아주어야 관수전까지 잎의 시들음을 막아 새뿌리의 신장에 도움이 된다.
  논에는 정식이 끝나면 곧바로 헛골에 물을 넣어 전포장에 물이 퍼지고 이랑의 80%까지 물이 스며들면 들어가는 물을 막아서 포장에 있는 물만이 지중으로 스며들면 1개월간의 수분은 충분하다. 밭의 경우는 헛골관수가 불가능하므로 스프링클러로 관수하거나 분수호스로 관수를 해도 좋다.
  논의 경우 포장이 고르지 못하면 낮은 쪽에서는 모가 물속에 잠기고 높은 곳에서는 아직 물이 오지않는 안타까운 상태가 빗어진다. 이러한 때에는 높은 부분에 물을 약간 퍼올리면 다소 고르게 퍼지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양파의 만식에 경우는 정식한 다음 관수를 하면 초기 한파에 의해서 밤사이에 얼음이 얼거나 심한 서릿발이 생기면 오히려 착근이 늦어지니 2~3일간 기다려 날씨가 회복이 되면 관수를 실시하는 것이 더욱 이상적이다.

4. 제초제 사용법

  양파의 제초에는 보통 300평에 12~15명이 소요되므로 제초제로 일손을 줄여야 한다. 제초제의 사용법은 양파의 포장을 정지한 연후에 이랑을 짓어 놓고 잡초의 발아를 억제시키는 제초제를 골고루 살포한 연후에 3~4일간 제초제의 가스를 휘산시킨 연후에 비닐멀칭을 하고 정식을 한다.
  제초제의 종류는 자기의 포장에 어떠한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지를 조사한 연후에 약제의 종류를 선택해야 이상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일년생 잡초에는 리누론수화제(아파론, 경농리누론, 아지매)는 멀칭하기 3~4일전에 물 20ℓ에 20g을 풀어서 골고루 살포하는데 300평에 약량 100~150g을 물 100~150ℓ에 희석하여 토양표면 처리를 행한 다음 가스를 휘산시키기 위해 3~4일간 시일이 지난 연후에 비닐피복을 실시한 다음 정식을 한다.
  펜디메탈린 액상수화제는 물 20ℓ에 60㎖를 풀어서 이랑위에 골고루 살포하는데 물 100ℓ에 약을 300㎖를 풀어서 300평에 살포 후 3~4일 후에 비닐멀칭을 해야 안전하고, 제초효과가 높다.

 

 



양파의 정식과 월동전 관리 1

1. 재배적지

  양파는 산성땅에 약하기 때문에 먼저 재배 예정지는 토양검사를 실시하여 산도가 6.0~6.5가 되지 않으면 목표하는 산도까지 올라가게 소석회, 생석회, 탄산석회를 알맞게 넣어서 중화를 시킨 연후에 정식을 해야 하며, 두번째는 양파는 밭의 벼라고 칭할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관수하기에 편리하고, 또한 배수가 잘되는 포장이라야 한다.
  세 번째로는 토양이 비옥한 땅이라야 다수확을 얻을 수 있다. 토양이 비옥해야 하는 이유는 원래 다비성이므로 식양토나 사질양토라야 좋고 인산성분이 풍부해야 초기생육이 양호하여 뿌리비대가 좋아진다.  그러나 양파재배의 적지는 품종과 재배목적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조생종으로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포장의 북서쪽이 약간 높은 비스듬한 곳이 좋은데 특히 물관리가 쉬운곳이라야 한다. 중생종의 양파는 다수확이 목적이므로 토양이 비옥하고 유기질이 풍부한 땅을 선택해야 한다.
  앞에서 여러 가지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되도록 이상적인 환경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양파를 재배하려는 포장이 저습지로 습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2. 시 비

 가. 비료의 종류별 특징

  ① 질소비료

  질소비료는 식물체의 잎과 줄기를 무성하게 자라게 하는 식물의 세포 원형질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질소는 또 질소만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알뿌리가 잘 크지 않으며 목줄기가 연약하고 병에 잘 걸리며 병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약해진다. 양파에서 질소질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는 3~5월경이며 양파의 알뿌리를 위해 잎과 줄기를 키우는 시기이다.
  양파는 정식후 익년 2월달 까지는 질소분의 효과가 미미하며 별로 흡수하지 않으므로 기비로는 적은 량이 필요하나 3~4월달 부터는 급속히 요구됨으로 추비는 되도록 제빨리 주어야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시기에 질소분이 부족했으면 그 다음의 단계에서는 아무리 많이 주어도 알뿌리 크기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잎과 줄기가 뒤늦게 무성해서 병의 발생이 심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질소비료의 웃거름은 남부지방은 2월중하순에 주고 경북 내륙지방은 늦어도 3월상순에 제1차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② 인산비료

  인산비료는 광합성, 호흡작용, 당의 대사작용 등의 중간생성 물질로서 중요하다. 특히 양파의 자람에 매우 중요한 성분으로 양파의 생장을 앞당기고,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며, 잎수의 증가를 촉진시켜 조기출하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중요한 인산분은 웃거름으로는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기비로 주고, 기비를 할 때도 땅속 깊게 넣어주어야 가까운 근권에서 흡수가 잘 된다.
  인산은 기비로 부족한 경우에는 2월중순경에 제1인산칼리(뉴트리반50)을 500~600배로 희석하여 관주하거나 2~3회 엽면시비를 해 주어야 한다.

  ③ 칼리비료

  칼리성분은 식물체 속에서 전분이나 당분, 단백질의 생성 또는 이들의 이동축적에 관여하는 작용을 한다.
㉠일조부족을 보충한다
㉡수분의 증산작용을 조절하며
㉢뿌리발육을 촉진하고
㉣칼리가 부족하면 엽폭이 좁고 오그라지며 잎끈이 말라 들어간다
㉤칼리가 부족하면 내병충성이 크게 떨어진다
㉥양파의 수량은 물론이고 저장성이 크게 떨어진다.
  칼리질 비료는 질소비료와 같이 흡수이행이 잘 되므로 웃거름으로서 효과가 높으므로 2월하순에서 3월상순에 끝내는 것이 좋다.

  ④ 석회질비료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양파는 산성에 아주 약한 식물체이므로 재배전에 포장은 반드시 산도검사를 실시해서 pH 6.0~6.5도로 꼭 맞춘 연후에 양파를 정식해야 한다.  석회비료의 역할은
㉠팩틴산과 결합하여 식물체의 세포막을 생성하고 튼튼하게 만든다.
㉡유기산 등의 유해물질을 생체내에서 중화시킨다
㉢엽록소의 생성이나 탄수화물의 이동에 관여하며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의 저항성을 키워준다.
㉤식물에 질산태질소를 잘 흡수시키며 또 칼리나 마그네슘의 흡수를 조화롭게 한다.

  ⑤ 퇴 비

  퇴비는 식물의 보약이라고 부르게 된다. 퇴비속에 있는 비료성분 보다도 퇴비가 만들어주는 물리적인 효과 즉 토양의 떼알구조와 흙을 검게하여 겨울동안에 지온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
  양파는 퇴비의 힘이 좋아야 다수확으로 이어지는데 그 원인은 재배기간이 길므로 장기간 꾸준히 양분이 공급되어야하고, 퇴비에는 인산분이 많아 월동하는데 더없이 좋은 영양제이다.  그래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양파재배자들께서는 그 무더운 여름이라도 퇴비 만들기에 온정성을 다 기울인다.

표 1. 유기물 종류별 시비량과 수량성

     시비량

 

구 분

무처리

퇴비시용(kg/10a)

계분시용(kg/10a)

1,000

3,000

5,000

200

600

1,000

수량지수

소득지수

100

100

103

96

115

102

120

95

112

111

113

88

96

31

 

 나. 시비량

  양파는 다비성 작물에다가 재배기간은 길지만 긴 겨울을 넘기고 3, 4, 5월에 거의다 자라므로 밑거름을 알맞게 준 연후에 웃거름은 2월하순과 3월초순에 미리 주어 두어야 필요한 시기에 알맞게 사용되므로 웃거름을 미리 사전에 주어서 잎이 튼튼하고 잎의 수가 많아야 알뿌리가 크게 되므로 잎의 장수는 최소한 8~9장을 갖추게 만들어야 큰 알뿌리를 얻을 수 있다.

표 2. 양파 중만생종의 시비량  10a/kg

 

총  량

기비량

추비량

1회

2회

뇨    소

용 과 린

염화칼리

퇴    비

60

95

38

3,000

20

95

25

3,000

20

 

13

 

20

 

 

 

시   기

정식전

2월중순(12월중순)

3월상중순(1월중하순)

비고 : ( )제주도와 남해안의 극조생종 시비시기

  시비방법은 호남지역에는 거의가 밭이므로 포장이 빨리 비어있어 기비와 퇴비를 사전에 여유를 갖고 살포하고 경운을 해서 이랑을 짓어 둘 수 있으나 기타지역은 벼의 뒷거루이므로 벼수확이 끝나기가 무섭게 퇴비를 살포하고 기비를 살포한 연후에 경운을 해야 적기에 알맞은 수분에 정식을 할 수 있다.
  기비는 300평에 퇴비 3~4톤을 넣고 뇨소 20kg에 용과린 95kg과 염화칼리 25kg에 황산고토 15kg을 뿌리고 전갈이를 해서 다시 로타리를 치고 이랑을 짓는다.
  우리나라의 양파재배 농민들께서는 육묘상은 산도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으나 일반재배 포장은 논이 많으므로 pH가 5.8~5.9가 많으므로 금년에는 반드시 산도검정을 실시해서 pH가 6.0이 되도록 소석회나 탄산석회를 꼭 시용해서 재배하시기를 부탁드리고 십습니다.

 

 



양파재배와 모 기르기 요령 2

4. 파종과 관리

 ㄱ. 파종기

  양파는 월동 작물이기 때문에 추위가 오기전에 뿌리가 2~3본이 내려서 흙을 붙잡고 있어야 겨울에 서릿발에 견디어 월동을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기에 파종이 되어야 하는데 적기보다 빠르게 파종을 행하면 모가 대묘로 크게되어 익년 봄에 추대를 하게 되고, 분구가 되는데 추대를 겁먹고 좀 늦게 파종을 실시하면 어린묘가 되어 겨울에 동해로 인해서 고사하게 되고, 식물체가 약해서 알뿌리가 작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알맞은 적기파종이 아주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양파는 품종에 따라 그 지장의 파종에 적기는 3~4일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문제에 있어서의 양파에 파종기는 품종, 지역, 재배목적, 모상밭의 비옥도, 육묘기술 등의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한다. 지역적으로는 추위가 일찍 오는 내륙지방은 조기 정식을 해야 하므로 파종기를 앞당겨야 하고, 해안지방에는 겨울이 따뜻하여 정식이 늦어지므로 늦게 파종해야 노화묘를 심지않게 된다. 파종시기의 이론치를 살펴보면 만생종인 천주황 양파는 그 지방의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날짜를 기준하여 이로부터 40일전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알맞은 시기이다. 그러나 그해의 기후변동에 가감을 하고 최근에 보급되는 교배종은 4~5일 늦게 파종을 해도 생육이 왕성해서 좋은묘를 길러낼 수가 있다.

표 2. 멀칭재배시 파종기별 수량(서전규 등 1996)

           구분
        \
 파종기

패총조생

천주황

평균구중
(g)

상품수량
(kg/10a)

총수량
(kg/10a)

평균구중
(g)

상품수량
(kg/10a)

총수량
(kg/10a)

8월 26일
9월 5일
9월 15일
9월 25일

303.4
314.7
289.3
179.7

3,093
7,954
9,088
3,545

9,054
9,807
9,340
3,625

288.6
291.3
277.1
194.5

7,375
8,862
8,826
4,055

9,856
9,816
8,897
4,055

비 고 : 45일묘    시험지 : 창녕양파시험장

  최근 2003년도에 전남 서남부지역에서 9월 15일 파종한 교배종 중만생계가 2003년 가을에 정식 후(10월과 11월)에 지나치게 따뜻해서 유래없는 추대와 분구가 발생되어서 이제는 파종기에 관해서 신경을 쓰야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

표 3. 전남 서남부지역의 재배농가의 파종기 조사

지역\시기

8/20이전

8/21~8/31

9/1~9/10

9/11~9/20

무  안
함  평
신  안
평  균

15.1%
3.4
0.0
6.2

17.0
10.4
12.5
13.3

47.1
58.6
31.3
45.7

20.8
27.6
56.2
34.8

비 고 : 93~94년 목포시험장

  최근에는 대부분이 비닐로 멀칭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지온의 상승은 물론 충분한 토양수분을 확보하기 때문에 월동전에 생육이 상당히 진전되어 지므로 무멀칭 재배에서 일찍 파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따라서 멀칭재배 할 때는 무멀칭의 과거때 보다 파종기를 약간 늦추어 재배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추대 및 분구의 위험이 적고 상품성이 높은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남쪽의 해안(서남부 지역)지방은 앞의 호남농업시험장 목포시험장의 조사된 자료를 참고했으면 좋겠다.

 ㄴ. 파종량

  양파의 씨앗을 얼핏보면 파의 씨앗과 엇비슷하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삼각으로 보이며 믿믿한 면으로 돼어 있으나 양파의 씨앗은 삼각으로는 같이되어 있고 표면에 凹凸이 심해서 얼핏보면 죽정이 같이 보이는 것이 다른 차이점이다.

  씨앗은 2㎗의 알수는 약 25,000립인데 300평에 정식 본수는 30,000~35,000본이 표준이다. 그래서 본포 300평을 재배하려면 씨앗은 과거에 채종기술이 부실할 때는 3홉(6㎗)를 파종했으나 최근에는 채종기술과 씨앗의 정선기술이 좋아 보통 우량의 씨앗일 경우에는 2홉~2.5홉(4~5㎗)으로 육묘하면 충분하다. 최근에 시설면적에 공간이 있는 농가들은 비가림하우스에 파종하면 4㎗로 충분히 300평을 심고 있다.

 ㄷ. 파종방법과 면적

  양파의 씨앗은 발아율이 80%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1홉(2㎗)의 파종면적은 정미 5평(16㎡)으로 파종하는데 골고루 알맞게 파종하는 데는 시간이 꾀 걸리게 된다.

  육묘의 관리상 상판의 규격은 120cm에 통로는 40cm로 충분한 간격을 주어야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먼저 씨앗 2㎗를 신문지에 붓고 대충 5등분으로 나누어서 각각 봉투에 넣고, 1평에 한봉씩을 파종하는데 단번에 파종을 끝내지 말고 2~3차례로 여러번 씨앗을 뿌려 빈곳이 없도록 고르게 뿌려야 한다. 다 파종한 연후에는 한번 관찰을 해서 빈곳이 생기는 경우 손가락으로 쓸거나 튕겨서 드문자리에 흩어주면 더욱 고르게 뿌려진다. 이렇게 작업을 하면 1홉으로 5평에 골고루 파종이 된다.

 ㄹ. 복토

  상면에 씨앗을 고르게 파종이 끝나면 판자나 지름 12cm이상되는 쇠파이프로 약간 힘을 주어 굴리면 씨앗이 흙속으로 박히게 한 다음 복토 준비를 한다. 씨앗을 뿌린 후 곧바로 복토작업을 실시하면 떨어지는 흙의 반동으로 씨앗이 뛰어 올라 좀체로 묻히지 않는 것이 종종 생기게 되므로 판자나 파이프로 다지거나 굴려서 씨앗을 고정시킨 후 서서히 복토작업을 하면 알맞게 작업을 끝낼 수 있다. 복토용 흙준비는 사전에 심토(잡초씨앗이 없는 것), 모래, 완전 발효된 퇴비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만든 복토용 흙을 덮는데 1평에 20~25ℓ가 소요되며 복토의 깊이는 1~1.5cm로 하는데 이때에 이랑 위에 깨끗이 가다듬은 볏짚 한 개씩을 50~60cm 간격으로 뿌려두고 복토용 흙을 덮어 볏짚이 약간씩 보일까 말까할 때가 알맞은 복토의 깊이이다. 이때 적당한 복토흙이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시판용 상토로 복토하면 이상적이고 좋다.

  복토가 끝나면 판자로 살짝 쓸어서 복토의 두께를 일정하게 정리해 준다. 발아후에 살펴보면 복토가 깊은 부분에는 씨앗의 껍질을 땅속에서 벗어버리고 나오고, 복토가 낮은 부분에는 양파의 새싹의 끝에 새까만 씨앗껍질을 붙여 달고 나와있다.

표 4. 양파 육묘상 복토재료 효과

구분

복토재료

발아율
(%)

잘록병 발생율
(%)

잡초발생
(본/㎡)

모생시비지수

표   토
모래 + 톱밥

64.8
80.9

17.4
9.2

5,507
2,623

100
65

 ㅁ. 파종상 피복

  복토의 두께는 1cm 전후가 좋은데 이때는 초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기 때문에 건조가 심하므로 발아에 필요한 수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종상을 적당히 피복을 해서 수분유지를 시켜야 일정하게 발아가 되므로 볏짚이나 왕겨 또는 톱밥과 흙을 섞어서 덮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이랑피복은 첫째로 물기를 유지시키고 둘째로는 폭우나 관수시 진압과 씨앗돌출에 의한 발아 억제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랑에 피복은 볏짚은 얕게하고 골고루 빈틈없이 덮어주고, 왕겨는 흙이 안보일 정도로 균일하게 덮어 준다. 볏짚의 경우는 관수를 함으로 볏짚이 부패해서 발아되면 볏짚을 제거시 양파묘가 붙어서 뽑혀지므로 불리하고, 왕겨는 구입과 살포가 쉬우나 조류의 피해가 심한 것이 결점이다.

 ㅂ. 파종후 관수

  파종후 왕겨나 볏짚을 덮고 나면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이때 육묘의 토성과 수분상태에 따라서 약간에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1평에 물을 40ℓ는 골고루 살포해야 하는데 이때 물뿌리개의 노즐은 되도록 이면 가늘고 세밀한 것을 쓰야하며 한번에 물을 잘 흡수하지 않을 때에는 여러차례로 뿌려야 한다. 파종 직후 충분히 준 물만으로는 발아까지 수분유지가 되지 않으므로 중간에 1~2회 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기온이 높으면 아침 6~7시 사이에 차가운 물을 살포해서 지온을 낮게해 주어야 발아율이 높고 균일하게 발아가 된다.

  파종 후 첫 번째 물을 줄때에 충분히 이랑의 한가운데를 많이 주고나면 양쪽의 통로(헛골)에 물이 쓰며 나올 정도로 주어야 한다.

5. 발아후 관리

 ㄱ. 피복물 제거

  양파의 씨앗은 파종후 7일째가 되면 완전히 발아가 끝나게 된다. 볏짚을 덮었을 경우는 파종후 5~6일째의 저녁때 제거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쳐버리고 늦게 제거하면 어린묘가 볏짚에 붙어서 딸려나오니 50~60%가 발아된 것 같으면 볏짚제거의 적기이다.

  왕겨는 벗길 것이 없고, 최근에 각종자재가 부족하고 인력이 고가이므로 차광망을 덮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더욱 조심해서 싹이 40%쯤 발아가 되면 저녁때 제거해서 양파의 어린싹이 뽑혀져 나오는 것을 줄여야 한다.

  볏짚이나 차광망을 저녁때 제거하는 이유는 밤사이에 찬이슬을 먹고 튼튼해지며 아침의 약한 햇살을 받아서 햇빛에 타는 일소현상에 견디게 된다.

 ㄴ. 김매기와 흙넣기

  양파의 발아는 파종후 7일이 걸리는데 4~5일째가 되면 벌써 쇠비름이 붉게 나타나서 재배자의 기를 꺽어놓게된다. 특히 복토흙에 잡초씨앗이 많이 섞여있는 경우는 더욱 피해가 심하다.

  모종이 아직 어려서 초잎이 펴지기도 전에 잡초가 무성해지는 포장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양파의 모상에 올라오는 잡초의 순서를 보면 쇠비름, 독세풀, 바랭이, 냉이 등의 순으로 발아되고 있다. 그러므로 모종밭의 김매기는 빠를수록 좋으므로 초기부터 계속해 제초작업을 해야 좋은묘를 길러 낼 수 있다.

  흙넣기는 왕겨를 복토한 농가는 생략을 해도 되나 볏짚이나 기타 자재를 사용한 모상지는 1~2회 흙을 넣어서 정식때 모를 채취해 보면 흰부분이 파뿌리같이 긴 것이 좋다. 그래서 흙을 넣는 시기는 잎이 2~3장때 1평당 심토와 잘 발효된 볏짚퇴비를 1 : 1로 섞어서 20ℓ정도 가볍게 흙넣기를 해주는데 이때 잡초 씨앗이 많은 흙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제2차 흙넣기는 모의 본잎이 2.5~3.0장때 평당 20ℓ를 넣어주는데 준비된 흙이 없으면 구입상토를 넣어주면 이상적이다.

 ㄷ. 병충해 방제

  양파를 파종하고 나서 제일먼저 발병되는 병해는 잘록병이다. 이 잘록병은 산성땅이 심하고 다음으로 가을비가 자주 내려서 모상지가 과습하면 발생되므로 발병이 되면 프리엔유제 700배액을 충분히 관주해 준다.

  다음으로 발생되는 병해는 노균병이므로 다이센엠-45 수화제 600배액에 전착제를 가용해서 골고루 살포해 준다. 또 고자리파리의 피해가 올 경우는 그로포입제를 적당히 살포하고 충분히 관수를 하면 방제가 된다.

 

 



양파재배와 모 기르기 요령 1

1. 양파재배와 기상, 토양조건

  양파의 생육에는 일장과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조생종은 햇빛 쪼이는 시간이 짧을 때부터 뿌리가 비대되기 시작하고 중생종은 햇빛이 12시간 30분이 되어야 뿌리가 비대되며 만생종은 햇빛 쪼이는 시간이 13시간 이상으로 길어져야 뿌리가 크지기 시작해서 뿌리비대가 거의 완료되면 줄기가 넘어져서 비대가 끝나게 된다.

  이렇게 햇빛이 쪼이는 시간도 문제이지만 일단 비대가 시작할 수 있는 기온이 15℃ 이상은 되어야 뿌리 비대가 시작되는데 양파는 저온성 채소이므로 기온이 25℃ 이상 높아지면 생육이 거의 정지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일부 재배자들께서 하우스의 한쪽 편에 양파를 심어놓고 잎과 줄기는 무성한데 뿌리가 빨리 비대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분을 보는데 앞에서 말한 일장이 되어야 뿌리가 크지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조생종은 자기에 알맞는 일장이 되어도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야 비대가 되고, 중생종은 기온이 20℃ 이상 높아져야 비대가 순조롭게 이루어 진다.

  토양조건을 보면 비교적 토성을 가리지 않고 있으나 조생종 재배는 빨리 지온이 높아지므로서 비대가 빨라져 조기출하가 가능하므로 사질양토가 좋으나 만생종의 저장계 양파에는 서서히 비대해서 끝마무리가 좋아야 저장력이 좋으므로 식양토가 좋은데 단 후기에 철저히 배수를 시켜서 습해를 받지않아야 품질이 좋고 저장력이 강해진다.

  양파는 산성에 비교적 약한 작물이라 pH 6.3~7.0 사이가 좋으며 특히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 재배를 하면 인산분의 효과가 떨어져 생육과 비대가 늦고, 월동 중 동해를 많이 받게된다.

2. 육묘에 알맞은 땅

 ㄱ. 육묘상의 조건

  농업의 경영자들은 모농사가 반농사라고 알고 있으나 양파에 파종기는 아직 무더운 늦여름이라 쉽게 처리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고 있다. 양파에 모를 기르는데 정성을 들여놓으면 풍성한 수확이 될 것이다. 양파 육묘에는 몇가지의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는데 ① 토양이 비옥하고 pH가 6.0은 되어야하며 ② 양파묘는 물을 좋아하므로 관수를 하기 쉬운 장소라야 한다. ③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 ④ 관리하기 편리하고 인축의 피해가 없는 곳 ⑤ 모상지 주위에 대파나 쪽파가 없는 환경이 좋은 장소라야 한다.

  양파는 밭의 벼라고 칭할 정도로 물의 요구량이 많으므로 관수용 물이 가까운 곳이라야 쉽게 육묘를 할 수 있다. 파종 후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2~3일마다 1평당(3.3㎡) 에 40ℓ의 물을 관수해야 정상적인 육묘가 되므로 관수용 물이 가까운 곳이 아니고서는 모종밭으로서의 가치는 낮은 것이다.

  양파의 모종밭은 토질과 토성이 좋아야 한다. 지나친 모래흙이거나 반대로 너무 찰흙이어서는 작업이나 관리가 불편하다. 토성에서 산도가 높아 pH 6.0 이하이면 육묘상으로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pH 5.8 정도에서는 파종하기 1개월전에 소석회나 생석회를 알맞게 넣어 산도를 중화시켜야 좋은 모를 만들 수 있다. 산도가 강한 포장에서는 모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잘록병이 심하게 발생된다.

 ㄴ. 육묘상의 정화관리

  육묘상에는 병원균이 없어야 하므로 최근 2~3년간 파속의 식물을 재배하지 않았던 포장이 좋다. 모상지는 파속의 식물을 재배했던 포장에는 노균병균과 잘록병균이 남아 있으므로 파종하기 1개월전에 토양소독을 해야 하는데 방법은 모상지 30평(99㎡)에 석회질소 8kg을 골고루 살포하고 로타리를 쳐서 위에 헌비닐로 멀칭을 하여 10일간 씌워 두었다가 10일후에 벗기고 2~3회 로타리를 쳐서 가스를 배출시킨 다음 10~15일 후에 파종으로 들어갈 수 있다. 토양소독이 들어갈 모상지의 토양수분은 70~80%정도로 하고 석회질소인 시아나미드의 가스가 발생해서 토양소독이 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석회질소(수입비료)를 사용하면 석회와 질소질 비료는 넣지 않아도 된다. 또 육묘상 예정지는 파종하기 1개월전에 대파, 쪽파는 주위 100m이내는 제거해서 파속의 병이 전염되지 않게 주위 환경관리에 신경을 쓰야 한다.

3. 모상지 준비와 비료

 ㄱ. 모상지 준비

  양파묘에는 초기생육이 아주 중요하므로 모상지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우량 모를 만들 수 있다. 모상지는 파종하기 1개월 전에 잡초를 깨끗이 제거한 다음 표토 10cm를 제거하고 3~4곳의 흙을 채취해서 흙 1에다 증류수 5를 가해 1~2분간 흔들어서 5분 후에 상등액에 리트머스 시험지로 검사를 해서 pH 6.0 이상이 않되면 소석회를 시용하여 6.0~7.0으로 교정을 시킨다음 반숙된 우분퇴비를 평당 15~18kg을 시용하고 경운후 연작지의 경우에는 석회질소를 평당 270g을 살포하고 다시한번 경운한 다음 헌비닐로 멀칭해서 10~15일간 방치한 연후에 멀칭비닐을 제거한 다음 2~3회 로타리를 쳐서 가스를 휘산시킨 연후에 10~15일 후 파종을 하는데 이때 인산, 칼리비료를 넣어주어도 좋다.

  모상지의 면적은 본포 300평에 심으려면 모상지 50㎡(실면적 15평)가 필요하므로 헛골을 합하면 66㎡(약 20평)를 분비해야 실면적 15평에 파종해서 좋은묘를 만들 수 있다.

  앞의 면적에 근거는 본포 300평에 필요한 정식 본수는 30,000~35,000본이 소요되는데 모의 간격이 3cm평방에 한포기의 모를 세워야 튼튼한 모가 되는데 이렇게 세우려면 약 15평의 육묘면적이 필요하다.

 ㄴ. 모상지와 비료

  앞에서 설명한 석회질소비료를 시용하면 먼저 토양소독이 되어서 병해가 예방되고, 석회분과 질소질로 인해서 산도교정과 질소분이 있어 별도로 인산과 칼리분만 보충하면 된다. 육묘시 모의 생육에 미치는 삼요소의 효과는 질소질이 가장 크고 다음이 인산분이며 칼리질은 가장 효과가 적으나 삼요소에 균형시비가 되지않으면 병충해의 내성이 떨어지고, 월동력이 약해진다.

  인산분은 저온기에 흡수가 적어지므로 육묘시에 충분히 흡수를 시켜두어야 월동성이 좋고, 겨울동안 튼튼히 자란다. 모상지의 시비량은 모상 예비지의 비옥도 및 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평(3.3㎡)당 소석회 400g, 퇴비 10kg에 뇨소 87g, 용과린 200g, 황산칼리 70g을 파종하기 10~15일 전에 기비로 넣고 충분히 분해를 시켜둔다. 실량을 계산해 보면 소석회 400g×20평=8,000g, 뇨소 87g×20평=1,740g, 용과린 200g×20평=4,000g, 황산칼리 70g×20평=1,400g이 표준 시비량이다. 앞에서 말한 토양소독을 겸해 석회질소를 넣어면 소석회와 뇨소비료는 않주어도 된다.

표 1. 모상시비 성분과 모 생육 및 구중

시비성분\구분

모 생육

수확시 구중(g)

초장(cm)

뿌리수(본)

경엽무게(g)

질소 + 인산 + 칼리
질소 + 인산
질소 + 칼리
인산 + 칼리

16.5
15.4
14.6
12.5

9.2
8.2
7.1
7.6

0.88
0.88
0.71
0.46

382
373
363
248

  파종 후 20~25일째에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영양제를 1,000배로 풀어서 관주하거나 제1인산칼리 0.5%액을 관주해주면 좋다.

  본인이 과거에 양파농사를 짓을 때는 평당 우분발효 퇴비 8kg, 유안 160g, 과린산석회 210g, 염화칼리 75g을 파종하기 10일전에 시용하고 1~2회 경운후에 파종하고, 추비는 파종 후 20~25일후에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가감했다.

 

 



양파묘 생육불량의 원인과 대책

  양파는 원래 산성땅에는 잘 자라지 못하는 식물이다.

  토양이 산성으로 되는 원인은 흙 알갱이 속에는 마이너스 전기를 갖고 있는데 플러스  전기를 갖고있는 성분인 칼슘, 마그네슘 또는 암모니아 같은 플러스 전기를 가진 이온을 끌어들이며, 이것이 토양에 의한 흡착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흡착으로 된 전기를 가진 이온 가운데 수소가 있다.

  중성에 가까운 토양이라면 토양의 흡착 전량(염기치환 용량)의 10∼20% 정도는 수소이온이 차지하고 있다. 이 수소이온의 흡착량 즉 농도에 따라 토양반응이 결정되며 수소이온 농도가 높은 토양을 우리는 산성 토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토양에 흡착되어 있는 수소이온 가운데 물을 넣고 흔들면 잘 흘러나오는 물질이므로 토양을 중성으로 만들어 두어도 자꾸 산성으로 기울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금년에 7월부터 9월상순까지 되돌아보면 유래없이 비가 내려서 흙 알갱이에 붙어있는 칼리, 칼슘, 마그네슘, 소오다 등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고 대신 수소이온이 당겨 붙어서 토양이 산성화로 되었다.

  또 염화가리, 유안 같은 산성비료를 사용하고 두엄과 같은 유기질 거름을 적게 시용해서 더욱 산성으로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토양이 산성으로 되면 알루미늄이 많이 녹아 나와 독성을 일으킨다. 또한 식물이 필요한 성분은 중성 부근에서 가장 많은 양분의 유효도가 높아지는 반면 산성에서는 각종 양분의 유효도가 떨어지고 염기함량이 떨어져서 영양결핍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인산분이 부족하기 쉽고, 미량요소 중에 몰리브덴이 잘 녹지 않아 자람이 부실해진다. 이와는 반대로 구리, 철, 아연, 납, 망간 등은 너무 많이 녹아 나와 독성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양파묘가 잘 자라지 못한다.

1. 양파묘 현재의 모양

  현재 양파 주산지의 상황은 거의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즉 산성장해로 인해서 엽색이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초엽과 제2엽은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해 가면서 말라 소실되고 있다. 여기서 큰 원인은 토양이 산성인 관계가 제일 크고, 다음으로 현장을 가보면 금년에는 물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관수량이 대부분 부족해 있었다. 양파는 속칭 "밭의 벼"라고 할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데 거의가 물 부족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양파는 지금의 상태로는 2∼3일 간격으로 3.3㎡(1평)에 물 40ℓ를 주어야 건조를 막고 새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습니다.

2. 양파 노란색깔 모 대책?

  파종기가 늦어졌고 발아에는 토양이 지나치게 과습한 상태로 발아시 필요한 산소가 부족했으며 복토량이 부족해 발아가 부실해졌으며 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므로 모상밭에 신경을 써야 한다. 관수하는 시간대는 반드시 지온이 따뜻하고, 물의 온도가 높은 오후 1∼3시 사이에 실시하고, 구름이 낀 날씨나 오전 중에는 관수를 피해야 합니다.

  지금 모가 노란색으로 부실한 것은 첫 번째로 산성의 피해이고, 둘째로는 육묘상의 균형된 시비가 되지 못하였는데 그 중에 중요한 유기물 부족 현상이며 셋째로는 관수량이 부족해 자람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넷째로는 급격한 기온강하 입니다.

  대책으로 먼저 소두엄  퇴비(질소분이 적은 퇴비)를 잘게 부수어서 양파묘 사이에 골고루 가볍게 뿌리고 충분한 관수를 해서 자람을 촉진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앞으로 15∼20일이 지나면 정식에 들어갈 것인데, 모가 이렇게 빈약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사정이 허락되면 벼 모판에 사용했던 터널대를 꽂아서 야간에는 헌 비닐을 씌우고 아침에는 반드시 벗겨서 야간보온만 제대로 실시하면 건강한 모를 만들 수 있는데, 반드시 주간에는 벗겨야 모가 웃자라지 않습니다.

  산성땅에는 인산결핍으로 모가 황색을 띠므로 제1인산칼리나 제1인산칼슘을 1,000배액으로 관주는 1∼2회 하십시오. 또 자람이 부실하면 엄마손 영양제(02-561∼3822) 1,000배로 희석하여 관주해 주십시오.

↑ 흙넣기가 시급한 모상지

  양파묘가 땅위로 내밀어서 알양파 모양이 생기면 추대와 분구의 위험이 있으니 퇴비와 잡초씨앗이 없는 흙과 1:1로 혼합해 3.3㎡(1평)에 15∼20ℓ를 골고루 배토해 줍니다. 양파묘의 뿌리는 큰파 뿌리 모양으로 흰색에 긴뿌리로 만들어야 하고, 알양파 모양이 되면 추대나 분구의 위험이 크다. 이때 배토를 단 한번에 깊게 흙을 넣어주면 자람이 정지되니 약간씩 2∼3회 나누어서 실시해야 뿌리가 적응되어 자람에 장해를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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