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식관리
    가. 교배결과를 좋게 하는 원칙
      ㅇ 후보돈의 교배시기가 너무 빠르지 않도록 한다.
  ㅇ 경산돈에서는 교배전에 체지방의 축적(Body Condition)이 나쁘지 않도록 한다.
  ㅇ 수돼지의 수를 충분하게 준비해 둔다.
  ㅇ 교배시에 암돼지 관리를 충분히 한다.
           
    나. 미경산돈에 있어 배란수를 늘리는 방법
      ㅇ 번식능력이 높은 암돼지에서 선발한다.
  ㅇ 육성중인 암돼지는 체중 65㎏ 시점에서 예비선발한다.
  ㅇ 교배시에는 등지방의 두께를 18~20㎜로 한다.
  ㅇ 육성중인 암돼지는 체중 95~105㎏에서 수돼지와 접촉을 자극한다.
  ㅇ 1일 14~16시간 충분한 광선을 비쳐준다.
  ㅇ 발정 유도시기에는 수돼지 돈방에 인접시켜 상시접촉시킨다.
  ㅇ 발정유도가 곤란할 경우에는 쇼크요법을 실시한다.
  ㅇ 2일간 급여량을 줄인후 무제한 급여한다.
  ㅇ 군의 구성을 바꾸거나 돈방을 바꾼다.
  ㅇ 방목 또는 차에 싣고 1~2㎞수송한다.
  ㅇ 육성돈에게 flashing(섬광) 실시한다.
  ㅇ 밝기는 300~350록스 식당의 밝기정도(100W의 형광등)로 한다.
  ㅇ 자동타이머로 18시간 조명, 6시간 소등을 한다.
  ㅇ 교배시기를 늦춘(220령, 체중120㎏, 등지방18~20㎜) 암돼지에는 제외한다.
           
   

그림 1. 배란촉진을 위한 조명
           
    다. 경산돈에 있어 배란수를 늘리는 방법
      ㅇ 비유중에 암돼지의 컨디션을 나쁘지 않게 한다.
  ㅇ 사료를 충분히 먹인다. 단, 비만시에는 1일 사료량 4~4.5㎏을 급여한다.
  ㅇ 과도한 자극을 피해야 배란이 잘된다(배란은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 잘됨).
  ㅇ 불안하면 아드레날린이 생산되어 나쁘다.
  ㅇ 투쟁, 과밀 등을 주의한다.
  ㅇ 나쁜 바닥상태 및 더러운 장소는 피한다.
  ㅇ 18~22℃의 온도를 유지한다.
  ㅇ 15℃이하 및 29℃이상은 배란에 악영향을 준다.
  ㅇ 교배횟수도 배란에 영향을 준다.
           
   

그림 2. 번식용 모돈 관리시설(모돈스톨)
           
    라. 착상을 최대로 하는방법
      ㅇ 21일 이내에 이유시키면 모돈이 신속히 난자의 착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ㅇ 모돈이 자돈에게 체력을 많이 빼앗기면 번식하기 위한 생리상태가 늦어진다.
  ㅇ 체내 미량요소의 부족이 없도록 한다.
  ㅇ 청결유지와 백신프로그램을 실시한다.
  ㅇ 교배후 1개월간은 조용한 환경을 만든다.
  ㅇ 유지를 적절히 첨가시킨 적당한 사료를 먹인다.
           
  2. 분만전, 분만중 분만후관리
    가. 분만전(3주~5일전)의 준비
      ㅇ 분만예정의 모돈수와 분만예정일을 조사한다.
  ㅇ 모돈에 필요한 백신을 접종한다.
  ㅇ 모돈수용전 분만책이나 돈방을 수리한다.
  ㅇ 유지의 배합이 많은 사료나 유지 그 자체를 분만예정일 10~14일간 급여한다.
  ㅇ 변비돈은 사료에 완화제 첨가한다.
  ㅇ 염화가리를 사료에 톤당 5~7㎏ 첨가한다.
  ㅇ 유산마그네슘 1일1두당 50~80g 사료에 뿌려준다.
  ㅇ 섬유질이 많은 사료를 급여(배합사료에 밀기울 25% 혼합급여)한다.
           
    나. 분만직전(5일전)의 준비
      ㅇ 분만돈방에 수용(초산돈은 7일전에 수용)한다.
  ㅇ 소독제는 바이러스에 유효한 제품을 사용(1년마다 제품교환)한다.
  ㅇ 모돈을 넣기전에 표면건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ㅇ 돼지를 넣기전에 모돈거주장소를 적온까지 올린다.
  ㅇ 모돈의 체표는 돈방으로 옮기기 전에 물로 세척해 준다.
  ㅇ 생균제를 분만전 1개월에서 이유까지 투여한다.
  ㅇ 이동방식은 올인-올아웃방식(All in All out)으로 한다.
  ㅇ 분만전 12~14일까지는 사료를 제한하지 않는다.
           
    다. 분만중의 관리
      ㅇ 분만간격을 주의(특히 7~8두 분만후)한다.
  ㅇ 최초 힘을 주고 나서 : 15~20분
  ㅇ 분만간격 : 15~20분(분만유도를 하였을 때 15분)
  ㅇ 분만전후 사인을 알고 그것을 방지(폐를 끄집어내 물에 넣으면 사산인 경우는 가라앉고 생존인 경우는
       물에 뜬다)한다.
  ㅇ 몸집이 작은 자돈은 40분간 모유를 먹이고 그후 큰자돈에 모유를 먹인다 (9시간동안 제한포유하고 2~3시
       간마다 반복).
  ㅇ 분만간격이 20분 이내일 때, 다음 분만이 30분이상 늦어진 경우, 임신일수가 116일 이상이거나 모돈의 체구
       가 작은 경우 조산실시한다.
  ㅇ 모돈이 좌측일 때는 좌측팔, 우측일 때는 우측팔
  ㅇ 음부 주위를 씻고 자신의 손과 팔도 씻는다.
  ㅇ 매회 산과용 장갑을 쓴다.
  ㅇ 분만시간을 오래끈 모돈에는 스트렙토마이신 주사를 한다.
  ㅇ 프로스타글라딘의 사용은 주의사항을 확실히 지켜 사용한다.
           
    라. 분만후(72시간까지)의 관리
      ㅇ 보온 : 자돈의 위치온도로 30~32℃로 한다.
  ㅇ 불결 : 모돈의 똥은 자돈에 질병 감염원이 되는 원인이 되므로 속히 치운다.
  ㅇ 자돈방의 풍속은 1초당 0.1m, 즉 1m를 흐르는데 10초보다 빨라서는 안된다 (풍속을 계측하는데 담배연기
       이용).
  ㅇ 조명이 생후 72시간까지는 너무 밝지 않도록 한다.
  ㅇ 생후 3시간이내 초유를 충분히 먹인다.
  ㅇ 생후 12시간 이내에 합계 3~4회 충분히 먹도록 한다.
  ㅇ 1복중 힘이 센 자돈이 있을 때에는 일시 보온상자에 넣어두고 모유를 못 먹도록 한다.
  ㅇ 통상의 양자는 2~3일령에서 7일령 사이에 한다.
  ㅇ 견치제거, 이간(분리), 단미(꼬리자르기)는 24~35시간내에 하면 좋다.
  ㅇ 거세는 10일령에 하고, 철제주사는 3~7일령에 실시한다.
  ㅇ 모돈의 사료급여는 서서히 먹이기 시작한다.
  ㅇ 고에너지 비유용 사료를 1~1.8kg 먹인다.
  ㅇ 그후 1일당 0.8~1.1kg씩 늘려가고 부단(不斷)급이로 가져간다.
  ㅇ 좋은 생균제를 모돈사료에 첨가하는 것은 유효하다.
  ㅇ 자돈의 인공유 급여는 10일령 이후부터 급여한다.
  ㅇ 인공유는 7~10일령이 될때까지는 먹어도 소용이 없다(모유 다량급여토록).
  ㅇ 모돈이 비유중에 야위지 않도록 한다(야윈원인은).
  ㅇ 임신중의 사료급여량이 너무 많았다.
  ㅇ 모돈의 환경이 너무 덥다(21℃이상).
  ㅇ 신선한 음수가 부족하다(적어도 1일 22ℓ 필요하며 물의량은 1분간 5ℓ이 상 나와야 한다).
  ㅇ 사료의 급여횟수가 부족하다.
  ㅇ 사료의 기호성이 나쁘다.
           
  3. 모돈군의 산차구성 및 도태
    가. 모돈군의 산차구성
      양돈농가에 따라서는 노령에 대한 정의가 일정하지 않다. 지금까지 견해로 보면 모돈의 면역수준으로 말해서 3산까지는 아직 최고수준에 도달하지 않고 7산부터 저하하기 때문에 면역학적으로 보아 7산부터 노령으로 접어든다고 생각된다.
  바람직한 구성은 그림 3과 같은 모양으로 가장 소득이 높아진다.
           
   

그림 3. 모돈군의 이상적인 산차구성
           
      그림 4는 모돈산차가 나쁜 것으로 그림 3과 같은 이상형으로 되돌리는데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그림 4. 무계획 도태에 의한 비합리적 산차구성 모돈군
           
        ⓐ 이 그림은 L자형으로 모돈수를 갑자기 늘렸기 때문에 젊은 모돈이 많다.
    ⓑ 이 그림은 N자형으로 좋으나 장래에 문제가 많다.
    ⓒ 이 그림은 역J형으로 서둘러 젊은 모돈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이상의 그림으로 보면 ⓐ그림은 12개월이 지나면, ⓑ그림으로 이행되어 모돈의 면역수준이 최고시기에 도달하나, 최후로 3~4년째가 되면 초산돈과 모돈만이 주체가 되어, ⓒ그림과 같이 산자수가 급감하는 결과가 된다. 산차가 높은 모돈은 토태해야 하고 젊은 모돈의 도입은 서둘러야 한다. 이러한 경우 산자수가 극단적으로 적어지므로 양돈농가는 당황한다.

           
   

그림 5. 산차별 모돈관리
           
    나. 모돈군의 도태
      ㅇ 도태는 모돈개체를 철저하게 체크한 후 실시한다.
  ㅇ 모돈개체의 번식성적이 모돈군의 평균이하로 내려갔을 때
  ㅇ 사산(모돈의 후구 근처에서 폐사하고 있는 자돈)의 숫자가 많은 경우
  ㅇ 무발정이나 2회이상의 수정을 시켜도 수태가 되지 않을 때
  ㅇ 고령모돈(7산이상)의 성적이 그 양돈장의 초산돈 성적보다 적은 경우
  ㅇ 지제가 나쁜 경우
  ㅇ 동복자돈간의 체중이 고르지 못하든가, 자돈의 체중이 작을 경우
  그러나 이와 같은 예가 다발하는 경우에는 사육관리법을 개선한다.
           
  4. 이상적인 수돼지의 관리
    ㅇ 돈사온도를 18℃정도로 한다.
  ㅇ 수돼지의 돈방은 3m×3m가 필요하다.
  ㅇ 수돼지 돈방은 이유시킨 암돼지와 갱신돈의 이웃에 있어야 한다.
  ㅇ 직접 돼지끼리 접촉할 필요는 없고 1m간격의 접촉에서 서로의 성욕은 증대
  ㅇ 24시간 중에서 최저 12시간은 300룩스의 광선을 필요로 한다.
  ㅇ 교배돈방 설치를 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3. 양돈.
농협중앙회 강원연수원. 1993. 양돈.
박영일 외. 돈. 선지문화사.
양돈연구회. 1992. 양돈 이론과 실제.
축시연보. 1993. 수출돼지 생산현장기술 일관체계화 연구.

           
1. 주간단위 사양관리의 개요
    양돈은 국민에게 단백질의 공급과 건강을 위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일반산업은 경영기법의 전문화, 표준화 및 자동화를 이루면서 생산성 극대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군다나 UR과 WTO 시장체제를 겪으면서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선진외국의 돼지고기가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양돈농가가 해야할 일은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돈육을 생산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돼지고기에 대한 요구도 양적개념에서 점차 질적개념으로 변하고 있으며 양돈장도 이젠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적합한 돼지고기를 생산한다는 개념 즉 '돼지고기 생산공장'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위한 새로운 방식들이 도입되고 있는데, 주간단위 사양관리도 그 중의 하나이다.
  주간단위 사양관리란 1주 단위로 번식돈 및 비육돈의 사양관리 작업을 정형화시켜 합리화를 가져와 주당 1일의 휴일을 확보하고 단위 시간당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돈사시설을 배치(1주일 단위로 묶음)의 합리화 와 자동화로 관리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작업의 집약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주간단위 사양관리의 핵심은 분만돈사와 이유자돈사의 수용능력을 주간 분만복수 및 자돈 생산두수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시설로 여러 개 확보하는데 있다.
           
  2. 사양관리 방법
    주간단위 사양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1주일 단위로 묶는 배치(Batch)작업 즉 관리의 표준화가 요구된다.
  이유 후 4~6일째 발정이 오기 때문에 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발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목요일에 이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요일에 이유를 실시하면 다음주 월~수요일에 재발정이 와서 집중교배가 가능해진다. 돼지의 평균 임신기간은 114일(16주 2일)이므로 월~수요일에 교배된 모돈은 수~금요일에 분만일이 집중된다(표 2). 그러나 일요일에 분만 예정일인 모돈과 야간분만 예정인 모돈은 토요일과 주간에 분만할 수 있도록 임신 113일째 아침에 PGF2α를 주사하면 24시간 또는 36시간 이내에 분만유도가 가능해 진다.
  번식모돈의 주간단위 사양관리에 의해 생산된 자돈은 암·수 분리사육하고 체중별 개체 사양관리를 도입하여 동시입식 및 동시출하 사양관리가 되도록 한다.
           
  표 1. 요일별 작업의 표준화
 
작업구분
번식돈사
이 동
교 배

 

분만돈사
분 만
이 유



자 돈 이 동
비육돈 출하
업무계획 및 분석
  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기본적인 작업만 수행함.
           
  표 2. 번식모돈 주간단위 사양관리도입 결과
 
구 분
교 배
교배두수(두)
교배비율(%)
10
3
183
50
87
24
28
7
19
5
22
6
18
5
367
100
분 만
교배두수(두)
교배비율(%)
20
7
30
10
45
15
145
49
24
8
19
6
15
5
298
100
           
  3. 주간단위 사양관리규모 결정
    1주일 단위로 분만복수와 교배두수의 결정은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사육중인 번식모돈에 연간 모돈회전율을 곱하면 연간생산모돈수가 결정되는데 이 두수를 52로 나누면 된다.
           
  표 3. 주간단위 사양관리규모 결정
 
총 모돈두수(두)
주간 모돈규모
생산자돈
주간 출하두수3)
사육 모돈수
연간분만복수1)
주간 분만복수
주간 교배두수2)
95
142
284
567
209
312
624
1,248
4
6
12
24
5
7
14
28
40
60
120
240
  주 : 1) 현재 사육 모돈수×모돈회전율(2.2회)
      2) 주간 분만복수÷52주÷ 분만율(85%)
      3) 주간 분만복수×모돈 두당 출하두수(10두)
           
  4. 주간단위 사양관리의 잇점
    가. 평일의 업무량을 집약화함으로서 휴일 업무량 감소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노동 생산성이 향상된다.
  나. 업무가 요일별로 표준화되어 관리가 용이하다.
  다.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이유시킴으로 관리대상 모돈 상황파악이 용이하다.
  라. 목요일과 금요일에 분만이 집중됨으로써 양자보내기 및 돼지 이동이 간편해지고 돼지의 균일성이 높아진다.
  마. 주간단위 사양관리 양식의 작성으로 성적의 전산화가 용이해진다.
  바. 주간 교배두수의 균일화로 웅돈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인공수정 도입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사. 농장의 여건에 적합한 교배, 분만 및 이유계획을 작성할 수 있다.
  아. 주간 교배두수의 설정으로 후보돈을 계획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4. 수출규격돈 생산을 위한 핵심 사양관리(수출규격돈 생산기술연 찬교재).
한국양돈학회. 1995. 양돈의 이론과 실제.
축산기술연구소. 2000. 양돈의 신기술 핸드북.
______________. 1997. 새로운 돼지 사육기술.
           
           
1. 수정란 이식과 생명공학의 개념
    최근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의 강조되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명공학이란 세포 수준이상의 단계에서 인위적으로 생명체를 조작하는 이론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세포를 다루는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수정란이식 부문과 이를 이용하여 세포내의 미세한 부분을 조작하여 고부가가치의 생명체를 우리가 의도하는 바대로 생산하는 생명공학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으나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여 질병없는 가축을 만든다든가 이와는 반대로 특수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삽입하여 값비싼 특수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가축을 만드는 기술과 같은 것이 곧 수정란이식 기술을 통한 생명공학 또는 유전공학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림 1. 수정란 이식부위
           
  2. 생명공학의 중요성
    한 산업의 다른 산업에 대한 경쟁력이나 국제간의 경쟁력은 그 산업의 생산성에 의해 좌우된다. 축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종래에 있어서 가축의 생산능력을 개선하기 위하여 취해온 유일한 방법으로 인공수정과 선발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개량의 속도가 늦어 개량에 대한 양축가의 희망이 충족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제경쟁력의 향상에도 한계가 있어 새로운 개량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생명공학적 기술의 개발과 응용이다.
  유전공학적 기술을 가축생산에 응용하면 선발과 도태에 의존하던 종래의 방법으로는 수십년이나 걸리던 신품종의 창출을 수개월 내지는 수십개월만에 완성해 낼 수도 있고, 이렇게 만들어낸 우량 신품종을 종래의 방법보다 수십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식시켜 농가에 보급할 수도 있다. 또 어느 한 가축 품종에게 전혀 새로운 유전형질을 도입하여, 종래의 가축에서는 생산하지 않던 고가의 부산물질을 다량으로 생산하게 할 수도 있으며,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한 가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이적인 속도로 각종 생산물의 품질을 개선할 수도 있다. 나아가서는 태어나는 산자의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바라는 성의 가축을 얻을 수도 있다. 유전공학적 첨단기법이 우리 축산인에게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가능성들은 어느 것이나 가축의 생산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축산업의 산업간 또는 국제간 경쟁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점이 바로 생명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까닭이다.
           
  3. 돼지의 생산성과 생명공학
    돼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이미 개발되었거나 또는 개발과정에 있는 유전공학적 기술은 그 내용이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인공수정을 들 수 있다. 돼지의 경우 인공수정 자체도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지닌 채 이미 산업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정란이식도 그 산업적 이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돼지의 수정란이식과 관련하여, 수정란의 체외생산, 수정란의 양분, 수정란의 분할구 분리 및 핵치환 등에 의한 우수 유전자의 이용효율증대, 수정란의 성감별과 선택적 이식에 의한 산자의 성비조절, 수정란의 동결보존에 의한 유전자 은행의 설치 등이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유전자의 인위적 조작에 의한 돼지생산성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형질전환 동물의 생산에 관한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4. 돼지와 생명공학 기술
    이상과 같이 양돈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명공학적 기술은 다양하지만 이곳에서는 현재까지의 연구된 결과를 중심으로 하여 그 효과와 가능성면에서 기대가 가장 큰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에 관련된 기술만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가. 형질전환 돼지생산의 기술적 기초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도입용 유전자의 클로닝, 이들 유전자의 조직 특이적 발현을 위한 재조합, 재조합 유전자의 수정란내 도입, 도입된 난자 및 수정란의 체외배양과 조직, 수정란의 이식, 태어난 산자에서 도입된 유전자가 삽입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 및 삽입된 유전자의 발현분석 확인 등 일련의 관련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을 위해 개발되었거나 개발중인 기술은 수정란의 전핵에 유전자를 직접 주입하는 현미 미세주입법, 정자에 유전자를 결합시킨 후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으로 도입하는 방법, 리트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정란의 감염법 및 배아간세포나 원시생식세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들 방법 중에서도 실효성의 측면에서 현미 미세주입법이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도 외래유전자가 도입된 수정란을 이식할 경우 약 10%가 산자로 태어나며 이중 7% 정도가 형질전환 동물이 된다. 따라서 산자수가 많은 돼지이외의 대가축에서 형질전환 동물이 생산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 성장관련유전자(gGH)를 삽입한      그림 3. 세포기 수정란의 핵에 외래 유전자를
                   유전자 재조합 방법                              주입하는 과정
           
    나. 성장촉진과 지육개선
      여러가지 목적으로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을 시도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성장촉진과 생산물의 품질향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성장촉진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여러 가지 유전자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 중 성장촉진효과가 있는 것은 돼지 성장호르몬 유전자로서 이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돼지의 성장기(2~6개월령)의 일당 증체량은 1,273㎏으로 유전자가 주입되지 않은 돼지의 0.78㎏에 비해 유의하게 성장율이 높았다.
  돼지이외의 다른 동물에서 얻어진 성장호르몬 유전자는 성장촉진 효과는 안정되지 않지만, 체지방을 줄이고 지육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육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후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가 돈육의 지방함량을 줄이고 지육을 늘리는 유전자를 동시에 활용하면, 돼지의 성장율을 현저하게 촉진하고 육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 산유능력의 향상
      대개의 가축에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약 15% 정도의 비유능력이 개선된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유전자를 도입하여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면 돼지의 비유능력이 개선된다. 여기에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유전자까지 동시에 도입하면 증가한 유즙중에 면역물질의 함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된 돼지는 비유량이 많아 많은 수의 자돈을 포유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내병성이 강한 자돈이 생산되어 자돈관리가 용이하게 된다. 비유를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주로 락토페린 유전자를 도입하고 있다.
           
    라. 부산물의 품질 개선
      유전자조작에 의해 모피와 피혁의 품질을 개선하여 양돈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연구도 추진되고 있다. 또 유전자조작에 의해 생산하는 미근부 난포의 구조를 변화시켜 모피의 품질을 개선하려는 연구도 그 성과가 기대된다. 현재는 실험동물과 면양을 대상으로 하여 이런 종류의 연구가 추진되고 있으니 조만간 돼지에서도 응용되고 모피와 피혁의 품질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 내병성의 강화
      유전공학이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는 가축의 내병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바이러스나 특수질병에 대하여 항병성을 향상시키는 유전자를 도입함으로서 돼지의 저항성을 높이는 연구가 시도되어 부분적으로는 산업화단계에 접어들로 있다. 예컨대 MX유정자를 도입하여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는 인프레엔자에 저항성이 강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각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연구는 백신개발법이다. 다양한 종류의 돼지질환에 관련된 바이러스 유전자를 종입하여 이를 세포내에 도입함으로써 현재까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효율이 좋고 순도가 높은 백신이 개발되어 시판단계에 이르고 있다(오제스키병, 포리오병 등이 치료를 위한 백신). 또 다른 연구중의 하나는 질병의 사전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단일 또는 복합항체의 생산이다. 이들 항체의 생산이 실용화되었거나 개발중인 단일항체는 돼지항산균증(응집반응에 의해 마이코박테리아 등의 감염을 진단), 장관병원성대장균병, 부루세라병, 포도구균병, 돼지콜레라, 돼지전염성위장염 등의 진단을 위한 것이다.
           
    사. 사료효율의 향상
      가축의 사료효율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유전공학적 기법이 동원되고 있다. 첫째는 제 1위내의 미생물을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개량하여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사료의 섬유소 소화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고 둘째는 강력한 섬유소 분해효소를 분비하는 유전자를 수정란에 도입하여 형질전환 가축을 생산함으로써 가축자체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사료의 소화효율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지만 위내 미생물의 단백질 구조를 인위적으로 변경시키면 나쁜 영향이 나타날 위험성도 없지 않다. 예컨대 유전자가 변형된 유용 미생물이 기존의 미생물에 비해 생존능력이 떨어져 소화효율의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반추동물뿐만 아니라 돼지와 같은 비반추동물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그 장래가 크게 기대된다.
           
  5. 문제점과 금후의 과제
    이상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생명공학적 기술은 두 가지로 크게 대별된다. 첫째는 목표로 하는 외래유전자를 확보하고 이 유전자를 동물에서 효율적으로 발현시켜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직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하나는 조직 유전자를 연구대상의 동물의 수정란에 주입시켜 대리모의 몸에 이식하여 최종적으로 형질전환 동물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희망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돼지에 있어서는 유전공학은 아직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 기술이 더욱 다양화되고, 구체화되어 양돈업의 경쟁력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초기술, 예컨대 시험관내에서 다수의 수정란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각종 재조합유전자를 제조하는 방법, 재조합유전자를 수정란내에 효율적으로 주입하는 방법, 주입된 유전자가 높은 비율로 결합되고 그것이 생리적으로 발현되도록 하는 방법 및 생산된 형질전환 돼지의 생리상태와 실제생산능력에 대한 검정 등이 폭넓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성급하게 유전공학적 기법을 도입하여 시행착오를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항상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면서 가능한 단계에 도달하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질 필요는 있다.
  형질전환 동물의 생산과는 다른 또 하나의 생명공학 기술은 배양중인 세포로부터 다수의 유용생리활성물질, 즉 성장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생산하여 돼지의 복강내에 투여함으로서 정장촉진, 육질개선, 또는 사료효율의 증진을 꾀하는 것이다. 그 위에, 이들 세포에 항체유전자 및 백신생산을 위한 유전자를 도입하여 항체를 대량생산함으로서 돼지질환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유전공학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의 양돈업은 유전공학의 활용여부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1. 임신
    수정은 보통 난관에서 이루어지며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여 수란관에서 자궁으로 내려오게 되고 수정후 12~13일경에 자궁에 착상하게 된다. 착상을 한 후에 태반이 형성되어 모체의 영양분이 태아에 전달되어 태아는 체기관이 형성되고 계속 성장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육안적으로 임신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보통 교배후 3주에 재발정 유무와 돼지의 행동에 의해 임신여부를 판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돼지에서 교배후 단기간에 임신여부를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이 용이한 일은 아니지만 양돈경영상 대단히 중요한 것만은 사실이다. 특히 근래에 양돈의 규모가 커가고 있으며 경영방법도 비육용 자돈을 직접 자체에서 생산공급하는 일관경영체제로 바뀜에 따라 조기 임신진단의 필요성은 크다고 하겠다.
     
    가. 외관적 방법
      임신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임신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 또는 종부후 다음 발정예정일을 전후하여 발정재발의 여부에 기준을 두고 있으며 또한 임신일수가 나타나는 복부의 팽대로서 임신확증을 내릴 수 있다.
           
    나. 직장 검사법
      비닐장갑을 끼고 표면에 윤활제를 바른 다음 직장내의 똥을 제거하고 항문에서 30~40cm 깊이에 골반좌우 내면에 밀착된 외장골 동맥에서 정중선 측을 따라 내려가다가 중자궁동맥과 교차되는 지점을 전후하여 약 2~3cm부위의 중자궁동맥을 엄지와 집게 가운데다 약손가락으로 잡고 압박을 주면 특이한 박동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기준하여 임신확증은 내릴 수 있으며 이러한 직장검사는 교배후 1개월 전후가 임신진단에 가장 좋은 시기이나 실제로는 활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다. 초음파 진단기 이용
      돼지의 있어 임신을 감정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초음파 탐지기를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초음파 탐지기만 구입하면 손쉽게 그 기구에 의해 돼지의 임신 여부를 빨리 파악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많이 이용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의 작동원리는 두 가지 형태로서 초음파 도플러법과 초음파 에코법이 있다.
  ㅇ 초음파 도플러법 : 자궁내 태아의 심박동수가 모체보다 빠른 것을 파악함으로 임신진단이 가능하다.
  ㅇ 초음파 에코법 : 송신기로부터 조사된 초음파에너지가 임신자궁내의 내용물(태아, 뇨수, 양수 등)과 내장 및
      복벽과의 저항차에서 생기는 에너지의 변화 상태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 증폭시켜서 나타나는 에코를 가지
      고 진단하는 방법이다.
           
    라. 성호르몬 측정법
      임신에 따른 체내 호르몬수준의 변화를 지표로 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최근 호르몬의 분석방법이 발달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르몬측정에 의한 임신진단방법은 조기진단, 높은 적중율, 방법의 간단 및 모체와 태아에 악영향이 없는 장점들이 있으나 경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큰 단점이다.
           
    마. 호르몬 주사법
      교배 후 16~17일에 합성발정 호르몬을 주사하고 5일 후에 발정징후의 발현여부를 조사하여 발정징후가 나타나면 비임신돈으로 판정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호르몬의 사용은 신중히 하여야 하며 잘못 투여될 때 내분비기능의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2. 분만돈 관리
    임신돈의 분만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분만돈의 거동을 잘 살피고 분만준비를 실시해야한다. 분만돈방의 준비, 조산기구, 자돈관리 및 보온기구 등 여러 가지 기구를 준비하고 난산 등의 이상분만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가. 분만징후
      (1) 외음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팽대해지며 출산이 가까와지면 음부에서 점액이 분비된다.
  (2) 유방은 점차 커지며 유두는 뚜렷이 솟아나고 검붉은색을 띠며 유방을 문질러 짜보면 물과 같은 유즙이
       나온다.
  (3) 복부팽대, 파수발생, 동작불안 등의 행동을 보인다.
           
    나. 분만에 소요되는 시간
      보통 5~30분마다 1마리씩 낳고, 한배새끼 전부를 분만하는데는 2~3시간이 소요된다.
           
    다. 분만시 관리
      (1) 새끼가 나오면 준비된 탈지면이나 헝겊으로 입과 코주위를 닦아 호흡이 편 하게 해준다.
  (2) 몸전체 점액을 제거하고 탯줄을 2~3cm정도 여유를 두고 소독된 실로 묶은 후 자른다음 옥도정기로
       소독해 준다.
  (3) 분만후 30분 이내에 초유를 포유시킨다.
           
    라. 분만돈의 사료급여
      (1) 분만후 2~3일은 태변을 잘 나오게 하는 완화제를 공급함으로 소화기능을 회복시킨다.
  (2) 사료급여량은 매회 0.2㎏씩 증량급여한다.
  (3) 분만후 1주일령에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될 수 있도록 일당 5~6㎏정도 급여한다.
  (4) 자돈에게 설사를 초래하는 경우가 없도록 포유모돈의 유질 변화요인 제거.
    ㅇ 급격한 사료급여량 증가를 방지한다.
    ㅇ 모돈에 대한 사료종류를 갑자기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ㅇ 기타 환경적인 요인들을 변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림 1. 새끼돼지의 탯줄을 묶는 모습


그림 2. 분만후 자돈 보온 및 포유 모습
           
    마. 분만후 발정재귀
      이유후 모돈의 발정재귀는 10일이내가 70%이상이나 포유 중 사양관리 불량으로 20일이 지나도 발정재귀가 없는 경우가 있음으로 분만돈에 대한 사양관리를 철저히 함으로 발정재귀 일수의 단축 및 수태율 증진에 노력하는 것은 농가의 경제적 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하겠다. 최근 자돈의 생산성을 높이고 우수종돈 생산을 목적으로 MMEW(수정투약 조기이유) MEW(투약조기이유), SEW(격리조기이유)방법이 실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1. 발정동기화
    자연상태에서 돼지는 21일 간격으로 주기적인 발정발현을 보이나 개체마다 발정이 오는 시기가 천차만별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두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수시로 발정을 체크해야 하고 분만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많은 애로점이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발정현상을 사육자가 원하는 시기에 일률적으로 발정이 오게 함으로서 종부시기나 분만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공수정을 실시할 경우 종모돈 마리당 정액 이용성을 증진시킬 수 있어 효과적이라 할 수 있겠다.
           
  2. 발정동기화의 중요성
    지금까지 돼지에 있어 발정 동기화에 관한 연구는 주로 돼지 수정란이식, 체외배양 그리고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적정한 발달단계의 수정란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수행되어 왔다. 또한 소규모 영세농에서 출발해 가구당 사육 마리수가 적었기 때문에 돼지의 발정 동기화에 대한 농가의 필요성은 극히 저조한 편이었다.
           
 

그림 1. 돼지 성숙난자의 발달과정


그림 2. 채내에서 난자의 배란, 수정 및 발달과정
           
    그러나 UR협상 타결과 세계 축산현황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돼지 마리당 생산비 절감, 시설의 확대이용, 인건비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가구당 사육수가 증가됨에 따라 축산업의 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대부분의 양돈농가들은 기업화, 전업화된 상태이며 그에 따르는 질병문제의 해결, 경영의 합리화 및 새로운 사육기술들이 요구되고 있다. 사양관리에서 경영에 이르는 일관된 생산체계 없이는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절박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돼지 발정동기화는 인공수정의 보급과 함께 인건비 절감 측면과 시설물 이용범위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3. 호르몬 처리에 따른 동기화 방법
    가. 호르몬의 특징
      성숙된 암퇘지는 주기적으로 난자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것을 배란이라 하고, 배란주기는 18~21일이다. 돼지에 있어 발정동기화는 대량생산체계에 있어 유용한 방법이다. 과거 45년동안 많은 과학자들은 배란과 발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돼지의 경우 배란의 정확한 시간을 결정하기에는 아직 힘든 실정이다.
  우리의 실험에서 사용된 호르몬은 4종류인데 그중 하나는 PG600으로 이 호르몬은 PMSG와 hCG가 400대 200으로 혼합된 호르몬으로, PG600의 특징은 다두 사육하고 있는 성숙된 암퇘지들의 발정주기에 상관없이 피하에 주사함으로서 일시적으로 배란을 유도하여 사육자가 원하는 시기에 많은 수의 암퇘지에서 발정이 올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을 지닌다. 다른 종류의 호르몬인 알르레노게스트(ALT)는 PG600과는 반대로 사료내에 알트레노게스트를 급여함으로써 난포의 성장을 일정기간 억제시킨 후 투여를 중지시켰을 때 성선호르몬의 분비자극으로 인해 난포성장과 함께 발정과 배란이 일어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호르몬이다. PMSG는 난자의 배란 후 난소에 Progesterone이 유지되는 황체기에서는 작용하지 않다가 황체가 퇴행하는 시기에 급격히 증가하여 난포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난자의 배란전 미성숙 난자의 성장을 촉진하며, hCG는 배란직전 성숙난자의 배란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나. 호르몬 처리방법
      생후 205~265일된 랜드레이스를 이용하여 PG600은 발정주기에 상관없이 PG600을 멸균희석액과 혼합하여 피하에 5㎖을 주사하였다. 이후 5일째부터 알트레노게스트(progesterone제재)는 발정주기에 상관없이 9일동안 사료에 20㎎를 혼합하여 투여하였고 10일째에 PMSG 1500IU를 주입한 후 72시간째에 750IU의 hCG를 주입함으로써 발정을 유기함과 동시에 과배란을 유기시켰다. 그후 18시간 전후로 1차 인공수정후 24시간만에 2차 인공수정시킴으로 발정동기화 및 과배란된 상태에서 임신시킬 수 있다.
           
    표 1. 호르몬 조합에 의한 발정동기화 및 과배란 처리 방법
   
알트레노게스트
PG600처리방법
병행처리
  알트레스게스트 20㎎투여/
  마리당
                 ↓
  PMSG 100IU 주입(24~30 시간후)
                 ↓
  hCG 750IU 주입(72시간후)
                 ↓
  1차종부(18시간후)
                  ↓
  2차종부(24시간후)
  PG600 주입
             ↓
  미발정→발정개체 종부
             ↓
  PMSG 1500IU 주입(16일째)
             ↓
  hCG 750IU 주입(72시간후)
             ↓
  1차종부 (18시간후)
             ↓
  2차종부 (24시간후)
  PG600 주입
             ↓
  알트레스게스트 20㎎투여/
  마리당(5일째부터 9일간)
             ↓
  PMSG 1500IU 주입(14일째)
             ↓
  hCG 750IU 주입 (72시간후)
             ↓
  1차종부 (18시간후)
             ↓
  2차종부 (24시간후)
           
    다. 호르몬 처리후 발정 동기화
   
    
그림 3. 호르몬 처리에 의해 과배란 된 난소의 모습
(붉게 출혈된 것같은부분이 배란된 자국)
           
   
   
그림 4. 발정동기화 후 과배란처리에 의해 배란된 1세기 수정란
           
      호르몬처리에 따른 발정동기화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조구의 경우 발정주기의 21일동안 고르게 발정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르몬 처리구에서는 대부분 9일이내의 짧은 기간내에 발정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호르몬 처리로 짧은 기간내에 발정이 집중적으로 올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종돈 보유두수를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의 성력화로 노동력을 절감할수 있으며 자연종부 보다는 인공수정 보급시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표 2. PG600 또는 알트레노게스트 투여후 발정을 보인 돼지의 수
   
처리
마리수
발정율
(%)
호르몬 처리후 일령별 발정돈수
무발정
1~3
4~6
7~9
10~12
13~15
16~18
19~21
대조구
ALT
PG600
53
53
47
45(84.9)
48(90.6)
47(100)
9
1
10
12
12
33
4
25
4
7
9
-
3
1
-
6
-
-
4
-
-
8
5
-
합계
153
140
20
57
33
16
4
6
4
13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연배란시 보다는 호르몬을 처리한 구에서 황체수나 배란된 난자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배란수가 산자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점이 많다. 그러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산자수를 지배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는 해결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산자수 즉 임신, 착상 및 분만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지금까지의 보고내용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산자수를 늘리는 확실한 신빙성을 갖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표 3. PG600 또는 알트레노게스트 투여로 인한 과배란 반응
   
처리
마리수
(두)
과배란 처리 후 난소 반응
황체수(개)
배란난수(개)
난자회수율(%)
정상난율(%)
대조구
ALT
PG600
14
2
8
12.6±3.5
25.5 ± 0.7
25.4 ±13.1
11.4±5.9
15.0 ± 4.2
19.0 ±12.8
90.5
58.8
74.8
79.9
53.4
65.8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에 급격한 발전을 해 왔으며 양돈 사육규모도 부업형태에서 전업 내지 기업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양돈산업의 발전에 따라 돼지의 종돈개량, 사양관리기술, 사료품질개선, 사육시설 등의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해 왔지만 돼지의 번식기술만은 별다른 발전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돼지의 종부는 대부분의 양돈장이 아직도 자연종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농장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돼지 인공수정에 대한 보급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지만 최근 2∼3년전부터 돼지의 사육규모가 커지면서 선도 양돈농가들을 위주로 돼지 인공수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양돈장에서 돼지 인공수정 기술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
           
  1. 돼지 인공수정
    가. 인공수정의 장점
      ㅇ 고능력 종모돈의 이용효율을 증대시키므로서 양돈장의 돼지 능력개량 속도 를 증진시킬 수 있다.
  ㅇ 암퇘지의 발정이 한꺼번에 많이 몰릴 경우에 자연종부시에 필요한 종모돈 의 종부빈도를 감소시키므로서
      종모돈의 소요두수를 줄일 수 있다.
  ㅇ 종모돈 1두의 정액으로 발정동기화된 다수의 암퇘지에 인공수정이 동시에 가능하며 종부 소요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ㅇ 종모돈의 선택폭이 넓어서 근친번식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ㅇ 자연종부가 불가능한 암퇘지(수퇘지와 체격차이)에 수정이 가능하다.
  ㅇ 종부시에 수퇘지나 암퇘지를 이동할 필요가 없다.
  ㅇ 외부에서 종돈도입시 새로운 전염병의 유입을 막아준다.
  ㅇ 정액검사로 정액성상이 불량한 종모돈은 조기에 번식에서 제외할 수 있다.
  ㅇ 종모돈구입, 시설, 사육비절감으로 자연종부시보다 생산비를 감소할 수 있다.
  ㅇ 자연종부는 종모돈 1두가 암퇘지 1두에만 교배가 가능하지만, 인공수정의 경우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종모
      돈의 1회 채취한 희석정액으로 5∼6두(1발 정기에 2회 수정기준)의 암퇘지에 인공수정이 가능하다.
           
    나. 인공 수정의 단점
      ㅇ 인공수정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가 필요하며, 이들 기자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일이 추가되므로
       관리자가 잘 수행하지 못하면 오히려 부담스 럽게 된다.
  ㅇ 인공수정 적기를 잘못 포착하거나 위생적인 인공수정이 안 될 경우는 수태율과 산자수가 떨어지게 된다
       (발정조사 1일 2회 실시).
  ㅇ 채취된 정액을 희석하지 않고 원정액을 그대로 인공수정에 이용하려고 하는 때는 채취 후 2시간 이내에
       인공수정해야 한다.
  ㅇ 희석한 액상정액은 보존기간이 3∼5일 이내로 짧다.
           
  2. 돼지 인공수정의 방법
    가. 암퇘지의 발정조사와 수정적기
      인공수정의 수태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정확한 발정조사를 통한 주입적기의 포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유모돈의 발정조사는 이유후 2∼3일부터 수퇘지를 접촉하면서 하루에 2회씩(아침, 저녁)발정조사를 실시하여 수퇘지 허용시간을 정확히 조사한다.
           
   
    
그림 1. 정액채취를 위해 의빈대에 승가                 그림 2. 정액주입시 주입부위 모식도
           
      인공수정 적기는 1차 인공수정은 수퇘지 허용후부터 18∼24시간 내에 실시하고 2차 인공수정은 1차 인공수정 12시간 후에 실시한다.
           
   
     
                             그림 3. 인공수정용 주입기                 그림 4. 정액 주입용 병
           
    나. 인공수정 방법
      돼지인공수정은 간단하면서 쉬우므로 희석정액 준비 및 정액주입에 대한 기본교육을 3∼4일만 배우면 농장에서 자가수정의 실시가 가능하다.
사전에 구입한 돼지 액상정액이나 자체 제조한 액상정액을 이용한 돼지의 인공수정 방법은 다음의 요령에 준하여 실시한다.
           
   
    
                       그림 5. 정액운반 및 보관용 박스            그림 6. 정액 주입 장면
           
      (1) 인공수정 직전의 액상정액은 15∼18℃가 유지되는 정액보관고에 보관한다.
  (2) 주입직전에 정액병을 부드럽게 흔들어 희석액과 정액을 잘 혼합한다. 주입 병마개의 선단을 자른 후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막고 병을 거꾸로 하여 병마개 주위로 정액의 누출여부를 조사하면서 병 뚜껑을
       조여준다
  (3) 돼지의 음부를 깨끗이 닦아주고 왼손의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으로 암퇘지의 꼬리를 잡고서 업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음부를 개방시킨다.
  (4) 오른손으로 주입기를 잡고 15도 각도 위쪽으로 향하게 하여 15cm정도 질속으로 삽입한 후 주입기를
       수평으로 하여 자궁경 입구까지 서서히 삽입한다.
  (5) 건조된 주입기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약간의 윤활제를 바르기도 하지만, 보통 소량의 정액을 질내에
       넣어서 주입기 삽입시에 마찰이 없도록 한다.
  (6) 주입기 삽입시는 자궁경 추벽에 꼭 물리도록 주입기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시키면서 삽입시킨다.
       만일 주입기가 자궁경관에 잘 물리지 않으면 시계방향으로 주입기를 부드럽게 돌리면서 빼낸 후 다시
       삽입해야 한다.
  (7) 돼지꼬리를 계속 잡으면서 주입기가 자궁경관속에 잘 물릴 수 있도록 하여 외음순 밖으로 정액이 역류
       하는 것을 방지한다.
  (8) 주입병을 주입기에 연결하여 정액을 주입할 때는 외음순을 손으로 서서히 문질러 주면 암퇘지의 자궁
       수축을 촉진하여 정자의 운반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9) 정액주입을 끝낸 후에 주입병이 비워졌을 때는 자궁경관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입기에 약간의
       정액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공기가 들어가면 암퇘지 생식기 밖으로 정액을 밀어내어 정액의 역류가 많아
       진다.
  (10) 주입기에 약간의 정액이 있을 때 주입병을 제거하고 주입기끝의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막고 30∼60초
       동안 암퇘지의 등을 눌러주면 좋다. 그다음 주입기를 시계방향으로 서서히 둘려 빼면서 등을 계속 눌러
       주면 정액의 운반을 도와서 수태율과 산자수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1) 수정이 완료되면 주입기의 점액물질을 닦고 수도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이때 세제, 비누, 소독제의
       사용은 피하고 영구용 주입기는 그후 10분 동안 삶은 후에 증류수로 닦은 후에 건조시킨다.

  그 동안 양돈농가들이 돼지의 인공수정은 수태율과 산자수가 저조하다는 고정관념과 인공수정 실시방법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인공수정의 이점을 충분히 알면서도 자연교배에 의존하고 인공수정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양돈사육규모가 증가하고 사육기술이 향상되면서 고능력 종모돈의 활용도를 증진시켜 돈군의 능력개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고 번식돈관리의 주간관리시스템의 이용도가 증가하면서 종부시에 돼지 인공수정에 대한 필요성과 보급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 고 문 헌

이용빈 외. 가축인공수정. 향문사.
_____. 가축학. 선진문화사.

           
1. 발정징후와 발정주기
    돼지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계속적으로 발정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정이 오므로 항상 번식에 공용할 수 있으며 돼지의 번식은 발정과 교배에서 출발하므로 발정이 올 경우 적기에 교배하는 것은 년간 모돈 회전율 및 모돈 생산성을 높이는데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가. 발정의 일반징후
      (1) 외음부가 붉게 충혈되고 팽대해진다.
  (2) 음부에 유백색의 점액물질이 고이거나 흐른다.
  (3) 행동이 불안하며 활동성이 증가된다.
  (4) 식욕이 감퇴된다.
  (5) 사람이 등아래 부분을 손으로 눌러 체중을 실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6) 숫돼지의 승가를 허용한다.
  (7) 혼합사육시 타 암가축에 승가행동을 하며 구애행동을 한다.
           
    나. 발정주기
      발정주기는 개체 차이가 있으나 평균 21일이며 경산돈의 발정주기는 평균 22.2일이고 미경산돈의 경우 평균 20.4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다. 발정 지속시간
      평균 58시간이며 경산돈의 경우 평균 70시간, 미경산돈의 경우 54.7시간으로 미경산돈이 경산돈에 비해 일반적으로 발정 지속시간이 짧다.
           
    라. 이유후 발정재귀
      자돈이유후 발정재귀는 포유자돈수, 포유기간, 이유 후 모돈의 영양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빠른 경우 이유후 2일 늦어도 17일내에는 재발정이 온다. 대부분 1주일 이내에 발정재귀되어 평균 6일 내외에서 발정이 재귀된다.
           
  2. 배란
    자돈은 출생시 이미 수십만개의 미성숙 상태의 난자를 보유한 상태에서 태어나고 자돈이 성숙 후 호르몬 자극에 영향을 입어 배란주기에 따라 정해진 순서에 의해 발달, 성숙하여 일어나는데 간략히 정의하면 배란이란 난소가 성숙하여 난소표면의 난포로부터 수정에 필요한 난자가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가. 배란시기
      배란시기는 교배적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중에 하나이다. 성숙난포가 파열되고 성숙한 난자가 배출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배란은 발정 개시후 31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며 배란시간은 발정지속시간이 짧으면 빠르고 길면 늦는 경향이 있다. 육안적으로 판단할 때는 암퇘지가 발정징후를 보인 후 행동이 느슨해지는 시기가 배란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나. 배란수
      돼지의 배란수는 최소 8개에서 최대 21개로 평균 14개 정도이다. 년령별로는 표 1에 나타나 있다. 미경산돈은 평균 16.8개로 산차가 증가함에 따라 배란수가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1. 돼지의 월령별 산차별 배란수
   
구분
월 령
배란수(개)
구분
산차(산)
배란수(개)
미경산
초 배란수
10개월 미만
10∼12개월
11.9
12.3
14.0
경산
1
2
3
15.5
17.0
18.3
           
  3. 교배적기
    수태는 숫돼지의 정자와 암돼지의 난자가 암돼지의 수란관에서 결합하여 수정난이 되며 이 수정난은 난관을 거쳐 자궁으로 내려와 착상하고 발육하게 되므로 신선한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야 이상적인데 이것은 바로 교배적기의 선정과 관련된다.
           
    가. 암돼지의 생식기내에서 정자의 수정능력 획득
      자연교배시 다량의 정액이 주입되는데 교배후 30분에 정자의 일부는 수란관에 도달한다. 교배후 수시간에 정자의 대부분은 자궁체와 자궁각을 거쳐 15.6시간경 대부분이 수란관이나 자궁각의 선단에 도달한다. 돼지의 생식기 내에서 정자의 최장 생존시간은 42시간이며 수정능력 보유시간은 교배후 25∼30시간 전후이다.
           
    나. 난자의 수정능력
      난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은 극히 짧은 시간인데 통상 수 시간 이내이고 최대한 15.5±5시간이다.
           
    다. 교배시간별 수태율
      발정개시후 종부 시간별 수태율 성적은 표 2와 같다.
           
    표 2. 교배시간별 수태율의 관계
   
수태율
교배시간*
10시간 이내
10~25.2
25.6~36.5
36.6~48.0
48시간 이후
수태율(%)
불수태율(%)
81.25
18.75
100
0
46.2
53.8
50.0
50.5
0
100
    주) * : 수퇘지 허용시기를 기준으로 한 시간
           
    라. 교배적기
      수태는 숫돼지의 정자와 암돼지의 난자가 암돼지의 수란관에서 결합하여 자궁에 착상하게 되는 활력있는 정자와 신선한 난자가 합치될 때 수태율을 높일 수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적기에 교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정이 온 암퇘지의 음부의 모습은 음부가 충혈되고 유백색의 투명한 점액이 약간 고임을 볼 수 있다.
      (1) 발정으로부터 종부적기 일수
        통상 요오크셔는 최초 발정징후부터 3∼4일 랜드레이스는 4∼5일경에 수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림 1. 수정시기 및 적기판정을 위한 모식도
           
      (2) 발정암돼지의 숫돼지 허용상태별 적기
        숫돼지 허용상태로 봤을 때의 교배적기는 완전히 숫돼지를 허용했을 때가 불완전허용이나 숫돼지가 있는 상태에서 사료을 먹는다거나 약간의 거부반응을 보일 때보다 월등이 수태율이 높다.
           
      (3) 발정과 종부개시기의 수태율 관계
        일반적으로 난관 내에서 난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은 짧고 정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이 길기 때문에 난자의 배란전에 종부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요오크샤의 경우 발정개시후(숫돼지허용)부터 25.5시간 이내에 종부하는 것이 가장 양호하고 랜드레이스의 경우 숫돼지 허용 개시직후 10∼82시간에 종부시키는 것이 적기이며 대부분의 경우 숫돼지 허용시점으로부터 24시간 전후가 교배시점으로 볼 수 있다.
수입개방과 더불어 구제역 등 악성전염병의 발생으로 양돈에 대한 실망과 고통이 어느 때 보다 많은 요즘, 여름철을 맞아 기온이 높아지고 습기가 많아져 돼지에게는 그야말로 지옥의 계절을 맞았다. 돼지는 체온이 높고 지방층이 두꺼워 추위에는 어느 정도 견디는 힘이 있으나 더위에는 매우 약해서 환경온도가 27℃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호르몬 조절기능이 악화도어 발정(發情)이 지연되거나 중지되는 등 번식(繁殖)에 많은 장애를 주게 된다.
  더구나 하절기의 우리나라 기후는 기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마가 동반되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축사환경이 되어 돼지가 가장 싫어하는 기후 조건이 된다. 따라서 돼지는 생리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체력이 악화되어 각종 병원균에 대한 항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환축의 발생율이 높아져서 폐축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관리상 주의가 요망된다.
  교배관리에 있어서 웅돈(雄豚)의 서비스를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된다. 더욱이 웅돈의 교배횟수 조정은 번식돈의 생산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양돈경영상 가장 핵심이 되는 번식기에 있어 ① 돼지의 발정기 전, ② 교미관리와 산자수, ③ 산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要因)들에 대하여 고찰코자 한다.
           
  1. 돼지의 발정기전
    가. 발정주기의 양상
      성성숙에 도달한 암퇘지는 약 21일을 주기로 하여 발정을 보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암퇘지의 체내에서 주기적인 생리 변화가 생겨나기 때문이며, 그러한 주기적인 생리적 변화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한 발정주기의 개시일부터 다음 발정개시일까지의 사이를 발정주기(Estrus cycle)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암퇘지의 생리기관에 일련의 명확한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바 난소에서는 ① 난포의 발육→ ② 성숙 → ③ 배란 → ④ 황체형성→ 퇴행 등의 변화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되풀이되며, 자궁과 질에서도 주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외음부에 나타나는 발정주기를 가지고 성주기를 정하고 있는데, 발정시작일로부터 다음 발정개시의 전날까지를 1주기로 한다. 이 1주기는 변화과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즉, ①발정전기 (Proestrus), ② 발정기(Estrus), ③ 발정후기(Metestrus), ④ 발정휴지기(Diestrus)로 구분되며, 일단 임신하게 되면 오랫동안 발정(Heating)이 중지되는데, 이를 장휴지기(Aesrtus)라고 한다. 돼지의 발정주기중 각 기간별 지속 시간과 특징은 표 1과 같다.
           
    표 1. 돼지의 발정주기 중 각 기관별 특징
   
기     간
지속시간
특     징
주요작용호르몬
발 정 기
발정후기
황 체 기
발정전기
총 기 간
48±20시간
5±1일
10±1일
4±1일
21±3일
배       란
황체형성
황체작용
난포발육
에스트로겐, LH
프로게스테론
프로게스테론
FSH
           
    나. 발정이 반복되는 기구
      암퇘지의 성성숙이 완료되면 시상하부는 난포자극 호르몬 방출인자(FSH-RH)를 방출하여 뇌하수체 전엽으로 하여금 난포자극 호르몬(FSH)을 분비하게 된다. 난포자극 호르몬의 자극에 의하여 성숙한 난포는 에스트로겐(Estrogen)을 분비한다. 이렇게 분비된 에스트로겐은 부생식선 작용에 의하여 발정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피드백(Feedback)기전에 의하여 시상하부의 난포자극 호르몬 방출인자(FSH-RH)의 방출을 억제하고 황체형성 호르몬(LH)의 방출을 촉진시킨다. 난포자극 호르몬(FSH)과 황체형성 호르몬(LH)의 비율이 적당한 시기에 배란이 일어난다. 배란된 자리에 형성된 황체는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여 부생식기는 프로게스테론하에 놓이게 된다. 자궁으로부터 분비되는 황체 퇴행인자가 직접 황체에 작용하여 황체를 퇴행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황체가 일단 퇴행되면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되지 않으므로 시상하부의 난포자극 호르몬 방출인자(FSH-RH)의 방출에 대한 억제가 해제되어 뇌하수체는 다시 난포자극 호르몬(FSH)을 분비하게 되어 새로운 발정주기가 그림 1과 같은 원리에 의하여 시작된다. 이상과 같은 돼지의 번식에 관여하는 주요 호르몬 및 그 기능은 표 2와 같다.
           
    표 2. 번식에 관여하는 호르몬 및 그 기능
   
호르몬 종류
분비장소
기     능
  난포자극호르몬(FSH)
  에스트로겐

  황체형성호르몬(LH)
  프로게스테론

  프로스타귤란딘(PGF₂α)

  뇌하수체 전염
  난포세포

  뇌하수체전엽
  황 체

  자 궁

  난포발육 촉진
  발정징후, 황체형성
  호르몬 분비 촉진
  배란유도 황체형성
  임신유지, FSH 및 LH
  분비억제
  황체 퇴행
           
    다. 수태를 저하 요인
      번식모돈이 매년 도태로 인하여 갱신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첫째, 저수태에 의한 번식률 저하가 전체의 50%에 해당되며, 둘째, 불임으로 인한 번식장애, 셋째, 수퇘지의 번식장애 등으로 구분되어진다.
           
   

           
  2. 산자수 향상 방안
    가. 다산성 계통 육성
      돼지에 있어 산자수가 많은 다산계통은 랜드레이스와 대요크셔종으로서 이들은 복당 산자수가 12~14두 정도이고 육성률도 높아 대체로 10두 정도를 육성시킬 수가 있다. 돼지가 산자수를 많이 가지려면 대개는 본질적으로 외모상 체구가 길어야 한다. 갈비뼈가 많아야만 자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보다 큰 난소를 가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돼지는 대개 현재 개량된 돼지에게 있어서 체형상 적합하지가 않다. 더구나 현재 사육되고 있는 개량돼지는 육질과 육량 위주로 개량되어 있기 때문에 산자수 증가면에서는 많은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돼지의 산자수를 보다 많이 향상시키기 위해서 최근에는 다산종인 중국산의 메산돈을 이용한 유전적 잡종강세 효과를 기대하는 실험이 선진 각국에서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나. 모돈의 교잡종 이용
      이 품종간 교잡종은 잡종강세와 품종간의 보완효과에 의하여 산자수가 증가된다.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교잡종은 품종내의 순종교배보다 산자수가 2품종 교잡종에서 6% 정도가 상승되며, 3품종 교잡종에서는 17%가량 더 향상된다.
           
    표 3. 순종종돈을 이용한 각종 교배조합의 생존 자돈수 및 복당 포유개시 두수
   
구     분
교배조합
복당 생존자돈수(두)
복당 포유개시두수(두)
2품종 교잡종
Y×L
L×Y
9.52
9.41
9.42
9.19
3품종 교잡종
D×YL
D×LY
9.98
9.83
9.78
9.67
윤환 교배종
Y×DYL
Y×DLY
9.25
9.34
9.07
9.24
다원교잡종
D×DYL
D×DLY
9.60
8.36
9.43
8.20
    주 : 1) Y=대요크셔종, L=랜드레이스종, D=듀록종
      2) 부돈의 품종을 앞에 표시함
           
    다. 적정 산차 유지
           
    표 4. 연령별에 따른 배란수
   
산 별
구 분
평균월령(개월)
조사두수(두)
배란수(개)


초배란시
10개월 미만
10~12개월
12~18개월
  8.3
  9.0
10.6
15.6
 8
10
 6
 3
11.88
12.30
14.00
13.67
평균
9.9
12.70


1산후
2산후
3산후
8~16산후
21.7
24.7
36.8
82.4
6
2
4
4
15.50
17.00
18.25
17.00
평균
42.5
16.75
전체평균
22.0
14.22
    주) 배란수는 좌우합계임
           
      돼지는 대개 생후 8개월령에 최초 교배를 시작하여 매년 2회 이상 분만해서 3~4년 동안 번식에 공용하게 되므로 1년에 2산씩 산차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돼지가 성장하여 처음 분만하는 초산에는 배란수가 적어 산자수가 떨어지지만 산차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적으로 산자수도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7산 이후부터는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체의 기능 저하로 배란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산자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7산 이후에는 모돈의 비유량이 감소하여 자돈의 육성률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농장 전체의 축군이 그림 2와 같이 이상적인 산차로 구성되어 있어야만 매년 일정량의 규칙적인 산자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그림2. 돈군의 산차 구성 (埼牧島山목장 모돈군의 예)
           
      양돈경영에 있어 일괄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장의 모돈 갱신율은 매년 35%가 정상이지만 만약 번식능력이 우수한 모돈을 너무 장기간 사용하여 10산 이상의 노산 비율이 많을 경우에는 자돈 생산시 생시체중의 변화가 크고 또 모돈의 비유상태가 불량하게 되어 결국 번식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자돈의 육성률이 떨어지고 모돈 사고율이 높아져서 결국 경영면에서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순종돼지의 품종별, 산차별 및 계절에 따른 번식성적을 조사한 것인 바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5. 품종과 산차별에 따른 산자수와 육성수
   

조사항목

산자수(두)
포유개시
두수(두)
육성수(두)
구분
21일령
56일령
전체평균
10.0±1.83
9.1±1.28
8.8±0.87
8.7±0.88
<품종>
랜드레이스
대 요크셔
듀       록
햄  프  셔

10.0±1.87
10.2±1.45
9.9±1.98
9.6±2.24

9.0±1.13
9.5±1.35
8.8±2.11
9.0±1.19

8.9±1.02
9.1±0.35
8.6±0.59
8.3±1.40

8.8±1.00
8.9±0.37
8.4±0.84
8.0±1.29
<산차>
1 산차
2 산차
3 산차
4 산차
5 산차
6산차이상

8.8±0.94
9.9±1.69
9.9±2.07
10.6±1.74
10.3±1.57
10.7±2.13

8.6±1.12
9.0±0.97
8.9±1.16
9.5±1.11
9.3±2.10
9.3±1.16

8.4±1.17
8.7±0.97
8.8±1.14
9.2±1.15
9.0±1.08
8.8±1.34

8.2±1.05
8.6±1.02
8.7±1.14
9.1±1.15
8.8±1.15
8.6±1.41
<계절>

여 름
가 을
겨 울

9.7±1.95
11.7±2.33
10.3±1.80
9.5±1.65

8.9±1.10
9.2±1.31
9.4±1.17
9.4±1.14

8.6±1.15
8.7±1.12
9.0±1.13
9.2±1.09

8.6±0.54
8.7±1.13
8.8±1.19
8.9±0.99
           
    라. 배아(胚芽)의 감소 요인 예방
      돼지의 산자수는 배란수, 수정률 및 태아의 사망률에 의해서 결정되어 진다.
  돼지에 대한 배아(胚芽)의 사망률에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으나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환경조건에 따라서 배(胚)의 사망률이 매우 높아 전 임신기간 동안에 배란된 난자가 30~40%까지 손상을 입게 된다. 이때 손상 내역을 보면 수정실패로 인한 손상이 전체 배아 사망률의 5~10%에 불과한데 비해, 배아 사망의 대부분은 수정된 배아가 자궁에 착상되기 직전이거나 직후인 교배 후 25일 이내에 일어나는 것으로써 표 7에 의하면 초산돈에서 사망의 41.1%가 교배 후 13일 이내에 일어나게 된다.
  필리포(Phillipo, 1967)는 또 교배 후 9일까지 배사망의 21.4%가, 13일 후에는 배사망의 52.4%가 일어난다고 한다. 한편 배아의 사망률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아직까지 원인이 잘 규명되지 않은 점도 많다. 번식능력이 우수하여 배란수가 많은 경우에는 배의 사망률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대개는 배란수와 사망률간에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표 6. 배란에서 출하까지의 배아 손실율
   
단              계
배아수(두)
손 실 율 (%)
    배란수
    수정란수
    종부후 25일까지의 생존태아
    종부후 50일까지의 생존태아
    종부후 75일까지의 생존태아
    종부후 100일까지의 생존태아
    분만 자돈수
    출하 두수
    총손실(배란~출하)
17   
16.2
12.3
11.2
10.4
  9.8
  9.4
  7.2
  9.8
  _
  4.7
22.9
  6.5
  4.7
  2.4
  2.4
12.9
57.6
           
    표 7. 번식단계별 배아의 손실 비율
   
구       분
배 아 수(두)
손 실 비 율(%)
배아수(교배시)
수정란(교배시)
임신 13 이내
임신 25 이내
임신 60 이내
임신 100이내
분만새끼수
18.2
16.8
12.8
12.4
11.8
11.6
10.8
  -
  7.7
29.7
31.9
35.2
36.3
40.6
총배손실량
  7.4
40.6
           
    (1) 조기 배아의 죽음
      일단 수정된 배(Embryo)는 교배후 14일경 자궁각(子宮角)에 착상하게 된다. 만약 이시기에 착상하지 못하는 배아는 사멸하여 조기(早期)에 흡수되거나 유산 등을 일으켜 불임돈이 되는데 이때 관리자가 이러한 사항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임신된 것으로 착각(錯覺)함으로써 돼지의 번식주기가 지연(遲延)상태로 나타나게 된다.
           
    (2) 번식 호르몬의 비정상 현상
      태아가 수정되어 착상하는데 자궁내막에 소량의 비타민 E와 다량의 P가 부족하게 되면 수정된 배착상이 어렵게 되고 또 임신을 지속시킬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배란된 배란수가 출생후 출하까지의 변화는 그림 3과 같다.
           
   
   
그림 3. 배란에서 이유까지 많은 난(卵)이 소실된다.
           
  3. PSY 증가를 위한 번식 기술
    가. 종부후 결과를 좋게 하는 모돈 관리
      (1) 후보돈의 교배시기가 너무 빠르지 않도록 한다.
  (2) 경산돈의 종부전에 체평점이 나쁘지 않도록 한다.
  (3) 수돼지의 수를 충분히 확보한다.
  (4) 종부시에 암퇘지의 사양관리를 철저히 한다.
           
    나. 초산돈의 배란수 증가 방법
      (1) 번식능력이 우수한 모돈군에서 생산된 개체를 선발한다.
  (2) 육성중인 암퇘지는 체중 65㎏ 정도에서 예비 선발하여 양질의 단백질과 에너지 사료를 급여하면서 생후
       220일령 정도에 P2지점의 등지방층이 18~20㎜가 되도록 한다.
  (3) 육성 후보돈은 체중 95~105㎏정도 되었을 때 생후 10개월령 이상된 수퇘지를 사육하여 발정을 유도한다.
  (4) 육성중인 후보돈은 강정사양을 실시한다. 교배시기가 되었어도 야윈감을 주는 후보돈은 교배예정일
       10~14일 동안 양질의 사료를 증량급여하여 강정사양을 실시한다. 그러나 교배일령이 220일령이상, 체중이
       120㎏이상이며 등지방층이 18~20㎜이상인 암퇘지에게는 강정사양의 효과가 별로 없다.
  (5) 수퇘지를 접촉시켜 발정을 유도하게 되면 성적이 현저하게 향상된다.
  (6) 발정조사를 철저히 한다.
           
    다. 경산돈의 배란수 증가 방법
      (1) 포유기간 동안에 갑자기 체평점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한다.
  (2) 포유사료를 충분히 먹인다.
  (3) 모돈에 조명을 충분히 해준다.
  (4) 모돈을 안정된 상태로 사양관리 한다.
  (5) 여름철에는 더위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시원하게 해주고 돼지의 머리, 코부분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 주거나 물방울을 떨어뜨려 준다.
  (6) 돈사내의 온도에 관심을 둔다.
           
    라. 수태율 증가시키는 방법
   

  (1) 종부적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2) 암퇘지가 수퇘지를 허용하는 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데는 관리자의 아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3) 수퇘지 관리를 잘해야 한다.
  (4) 수퇘지에 관하여 관리자는 다음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마. 착상을 좋게하는 방법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기까지는 모돈의 분비되는 자궁유로 계속 자란다. 자궁벽, 즉 자궁내막이 난자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하거나 자궁유의 공급에 변화를 주는데는 몇가지 요소가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 이유시기와 모돈의 회복상태
  (2) 모돈의 영양상태
  (3) 모돈과 번식기관의 건강상태
  (4) 스트레스

           
    바. 철저한 위생관념
      모돈의 생식기관은 감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궁경은 항상 폐쇄된 상태로 있어 태아가 착상하여 발육하는 자궁각에 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자궁경은 종부시에 정자를 받아들이고 분만시에 태아를 만출할 때는 열리게 된다. 이때 종부시나 분만시에 질부위로부터 더러운 이물질이 자궁각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교배 직전에 모돈의 질세척을 실시하여 깨끗이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수퇘지의 음경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 암퇘지의 발정 유도방법
      암퇘지의 번식률 향상을 위한 발정유도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운동을 시킨다.
  (2) 다른 돈방으로 이동 또는 합사를 시킨다.
  (3) 사료 급여량의 급격한 변화와 청초, 광물질, 비타민 등의 첨가제를 추가 공급해준다. 강정사양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서 평상시에 급여해 오던 사료량 보다 증량(20%정도) 급여하거나 또는 하루정도
       절식함으로써 사료섭취의 변화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4) 수퇘지를 접촉시켜서 성중추를 자극하여 발정을 유도한다.
  (5) 발정이 오지않는 돼지에게 PMSG 나 HCG 등의 호른몬제를 투여하는 발정과 배란을 유도하며 배란수를
       증가시키는 과배란 처리도 가능하다.

           
    아. 번식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
      (1) 배사망 손실을 위한 방안
     
           
      (2) 배란수를 최대로 하기 위한 방안
     
       
      (3) 높은 임신율(姙娠率)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
     
       
        돼지는 비계절적 다발성 동물이므로 매 21일 마다 발정하여 20개 정도의 난자를 배란하게 되지만 그 번식생리 또한 매우 복잡하여 1회 번식시 이유할 수 있는 돼지의 산자수는 8~10두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돼지의 산자수를 늘려서 양돈의 경영을 개선키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의해서 발생되는 제반 방해요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외기온도가 30℃이상으로 높아지고 장마로 인하여 습도가 증가되어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번식돈과 수퇘지에 대한 별도의 피서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번식중인 모돈에 있어 재발정, 미수태, 산자수 저하등의 번식장애 요인은 ① 호르몬의 분비이상에 의한 난자의 성장 장애 및 착상 방해, ② 세균 감염에 의한 각종 질병, ③ 영양 장애, ④ 유전인자 및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이들은 하절기의 고온다습에 의한 기후의 영향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더구나 돼지에 있어 번식저하 원인은 저수태 재발정, 지속발정, 수정난의 사멸, 종모돈의 활력저하, 불량정충의 생산 등으로 이들은 대부분 기후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구제역. 돈콜레라 등의 악성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과 기온 상승에 의한 유해충(파리, 모기, 이 등)의 발생이 용이하여 이들에 의한 양돈장의 피해가 매년 늘고 있으니 이점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참 고 문 헌

설동섭. 1997. 종축개량. 한국종축개량협회.
우영제. 2000. 양돈기술150(상.하) 양돈연구
최진성 외. 2001.양돈경영신기술지침서. 축산기술연구소.
______ 외. 1997. 축산기술 경상대 최고농업 경영자반.

1. 발정탐지
    일반적으로 이유한 암퇘지는 보통 이유 후 4~7일경에 발정이 오게되는데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발정지속 기간이 3~6일로 길기 때문에 정확한 수정적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인공수정시에는 자연종부시보다 훨씬 적은 정자수와 정액량을 주입할 뿐만 아니라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율 및 암퇘지 생식기내 생존시간이 저조하므로 정확한 시기에 수정할 수 있도록 주의깊게 발정을 관찰하여 수정적기를 포착하는 것이 수태율 향상에 필수적이다. 인공수정시 발정관찰과 수정적기 포착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표 1에서 그 차이점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표 1. 수정방법에 따라 주입되는 정액비교
 
구               분
자연교미
액상정액
냉동정액
      총정액량 (ml)
      총정자수 (억)
      정자생존율 (%)
      정자활력
      정자기형율 (%)
      정자수정능력보유시간(시간)
200~ 500
400~1,000
90 이상
+++
10 이하
25~30
801~100
30~50
70~80
++~+++
10~20
10~12
80~100
30~ 50
40~50
+~++
40~50
6~7
           
    가. 발정 관찰 요령
      이유 후 3일째부터는 하루에 두 차례 (오전 6~7시, 오후 5~6시)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정징후가 나타나면 다음의 발정징후에 의하여 자세히 시간대별로 비교하면서 관찰하면 수정적기 판단이 쉽다.

○ 외음부가 붓고 충혈 되었는가?
○ 외음부로부터 점액이 누출되는가?
○ 수퇘지에 관심을 보이는가?(수퇘지를 따라다니기보다는 수퇘지의 승가를 허용하는가?)
○ 사람이 등, 허리부분을 눌러줄 때 피하지 않고 꿀꿀거리는 독특한 소리를 내면서 뒷다리를 견고하게 하여
    승가허용 자세를 취하면서 귀를 쫑긋하는가?

  이상의 모든 상태를 발정징후로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이나 수퇘지의 접근을 허용하는 시기를 승가허용기라고 하며 발정징후를 보이기 시작하고 부터 대략 30~40시간 후가되며 수정적기를 판단하는 것은 최초 승가허용시기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나. 시정모돈 및 발정탐지기구를 이용한 발정관찰
      거세한 수퇘지를 이용하여 수정대상 암퇘지들이 들어있는 돈방에 합사하거나 주위를 돌게 하므로서 발정관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암퇘지들의 발정도 촉진할 수 있고 승가허용 장면을 관찰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한 관찰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그림 1).
  발정탐지 보조기구로는 발정기중 질점액의 pH 변화를 이용한 발정탐지기구가 수정적기 파악에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실용상에 제약이 많고 수태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림 1. 돼지의 발정확인 및 수정적기측정
           
  2. 수정적기 판단
    돼지는 배란시기와 인공수정 시간과의 차이에 따라 수태율과 산자수가 많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배란은 승가허용 시간으로부터 36~44시간(평균 40시간)에 일어나므로 정자의 난관내 이동시간, 정자의 암퇘지 생식기관내 생존시간 등을 고려하여 볼 때 배란 12시간 전에 수정하는 것이 적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맞추어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발정상태에 따라서 대략적인 배란시기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승가허용 개시시간을 정확히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란이 가까운 시간에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공급하기 위하여는 발정지속 기간 내에 12시간 간격으로 2회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 적기는 표 2와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액상정액 인공수정시 미경산돈은 승가허용 후 18 및 28시간 그리고 경산돈은 승가허용 후 22 및 32시간에 각각 수정하고 냉동정액은 미경산돈의 경우 24시간 및 30시간에 경산돈의 경우 24시간과 34시간에 각각 수정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만일 12시간 간격으로 2회 수정한 후에도 계속 발정증세를 보이면서 수퇘지 승가를 허용한다면 6~12시간 후에 다시 한번 더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2회 수정이 끝나더라도 승가허용을 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발정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
           
 
표 2. 인공수정 적기(승가허용 시간으로부터)
(단위 : 시간)
 
구 분
액 상 정 액
냉 동 정 액
1회 수정
2회 수정
1회 수정
2회 수정
미경산돈
24
1차 : 18
2차 : 28
29
1차 : 24
2차 : 30
경 산 돈
28
1차 : 22
2차 : 32
33
1차 : 24
2차 : 34
           
 

그림 2. 돼지 인공수정 적기
           
  참 고 문 헌

이용빈. 1980. 가축인공수정요론. 선진문화사.
정길생 외. 1993. 가축번식학. 선진문화사
A. M. Sorensen, Jr., 1979. Animal Reproduction Principles and Practices. Mc Graw-Hill Book co.
Glen Ammond. et al. 1998. The Swine AI Book(2nd Edition). Morgan Morrow.

           
       
  1. 인공수정의 장점
    인공수정을 실시함으로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수한 종빈돈, 종모돈, F1 모돈 및 비육돈의 구분 생산이 가능하며 많은 수의 모돈이 거의 같은 기간에 이유시도 웅돈 부족으로 인한 번식상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 조건이 좋지 않은 종빈돈 및 F1 모돈도 인공수정을 통해 번식이 가능하며 자연종부시 웅돈과 암퇘지간의 체격조건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종모돈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종모돈 구입비용 절감 및 수용시설 감소를 통해 경영상 이익이 증대될 수 있다.
  또한 웅돈 사육두수의 감소에 따른 사료비용 절감과 하절기 자연종부시 야기되는 하계 번식능력 저하 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연종부시 발생될 수 있는 질병 전파를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2. 인공수정을 시작하기 전에
    인공수정 센타에 사전 회원등록을 하고 각 농장의 모돈의 규모, 품종 및 축사 형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수정에 이용할 정액채취용 웅돈들에 대한 정보자료를 사전에 확보해야 하며 주입기의 구입 및 영구용 주입기 사용시 주입기 멸균기를 확보하고 정액 보관고의 확보를 통해 보다 높은 수태율 및 산자수를 얻을 수 있다.
           
  3. 정액공급 방식
    소포 이용 및 정액을 직접 인공수정사가 배달하거나 인공수정사가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 있다.
           
  4. 정액 주문 요령
    정액 주문은 전화나 펙스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필요한 웅돈 개체의 정액을 정확히 공급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정액사용 전날 저녁까지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문시는 다음 항목에 준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성명 및 농장명, 농장위치 및 주소(전화번호), 회원인 경우 회원번호, 주문 정액 병수(용도 및 품종), 순종생산 목적시 종모돈 개체 선택 가능, 공급방식 지정 및 정액 도착시간 지정.
           
  5. 정액 도착후 취급요령
    액이 소포로 도착된 경우는 절연박스 내에 주문한 정액이 들어 있나 확인하고 나서 정액 보관고에 즉시 보관하고 만약 특별한 정액 보관기구가 없을 때는 원래 대로 박스 내에 집어넣어 사용 전까지 밀봉하여 서늘하고 햇빛이 직접 비추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도물의 수온이 대략 17℃ 근처이므로 일정한 크기의 용기에 액상정액을 집어넣고 수돗물을 일정한 상태로 흐르게 하여 지속적으로 17℃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이 주입 병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즉 주입병의 2/3 정도가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기 위해 용기가 한쪽으로 약간 경사지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1일 2회 정도 보관중인 정액을 가볍게 섞어 주도록 한다.
     
    가. 액상정액 보관온도
      이상적 온도는 17℃이며, 15~20℃의 온도범위에서 정액을 보관하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절대 냉장고에 집어넣지 말 것이며, 햇빛에 정액이 노출되지 않는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나. 보존후 사용기간
      정액이 제조된 이후 3일간은 정상적인 수태율 및 산자수 생산을 할 수 있으나 가급적 정액이 제조된 이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함으로써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6. 발정 감지 및 주입적기
    가. 발정감지
      암퇘지의 발정 확인은 수퇘지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때 암퇘지와 수퇘지는 마주 본 상태로 자세를 유지한 후 수퇘지를 암퇘지의 돈사 내로 집어넣어 승가 허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동시에 관리자가 암퇘지 후구의 양측 면을 양손으로 압박을 가하여도 부동 자세를 취하게 되면 명확히 발정이 왔다고 확신을 하여도 좋겠다.
  일반적으로 암퇘지는 발정이 개시되기 24~48시간 전부터 외음부가 팽창되고 충혈되며 점액이 분비된다. 수정적기 파악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이상태가 수정적기인 것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나. 주입적기
      수정적기는 암퇘지의 승가허용 상태와 더불어 난자가 배란되는 시각 및 정자의 암컷 생식도관내 생존시간,배란되는 난자의 간격과 난자의 수정능력 보유시간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여야 한다.
           
      (1) 암퇘지의 부동자세 및 외음부 상태의 변화에 따른 주입적기 추정
        외음부의 충혈 상태가 다소 약화되고 수퇘지 뿐만 아니라 관리자에게도 부동자세를 취하게 되면 바로 수정적기 상태로 빠른 시간 내에 1차적으로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약 12시간이 경과된 후 2차 수정을 실시하면 된다.
           
      (2) 난자의 배란시각
        암퇘지의 개체에 따라 혹은 암퇘지가 경산돈인가 아니면 미경산돈인가에 따라 발정지속시간이 다소 차이가 나며 일반적으로 경산돈의 발정지속시간이 미경산돈에 비해 다소 길다. 평균하여 볼 때 발정 지속시간은 60~70시간이며 배란은 발정 개시후 38~43시간에 이루어진다.
  이때 발정개시 시점은 수퇘지에 최초 승가허용을 한 시각을 기점으로 하여야 한다. 만약에 전날 오후 늦게 발정확인을 하였던 암퇘지가 전일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다음날 아침에 반응을 보인 경우는 그 중간 시간을 발정개시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3) 주입적기
        위에 언급된 최초 웅돈 허용 시간을 기준으로 설정하여야 한다. 발정개시 시각으로부터 16~24시간이 경과된 후 1차 수정을 실시하고 2차 수정은 1차 수정 후 12시간 경과한 후 실시하여야 한다. 이 원리는 난자가 배란되는 시각과 정자 및 난자의 수정능력 보존시간을 근거로 한 것인데 정자는 약 20시간 정도 암컷 생식도관 내에서 정상적인 상태가 유지되며 난자는 배란된 후 약 8시간 수정능력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배란성 가축은 한번 배란에 18~24개의 난자를 방출하게 되고 배란 간격이 6~8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최대의 수태율 및 산자수를 얻기 위해서는 2회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4) 미경산돈
        경산돈에 비해 발정지속시간 등이 짧기 때문에 최초 웅돈 허용후 12~16시간에 1차 수정을 실시하고 2차 수정은 1차 수정후 약 8시간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표 1).
           
      표 1. 양식 정액 주입시간 결정
     
최초 웅돈 허용 시기
1차 수정 시기
2차 수정 시기
당일 오전
당일 오후
당일 오후
다음날 오전
다음날 아침
다음날 오후 늦게
           
  7. 정액 주입방법
    주입은 전문적인 인공수정사가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양돈농장 자체의 기술자가 실시할 경우 주입방법 및 정액취급 요령을 완벽히 습득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가. 보관된 주입병을 꺼내어 햇빛에 직접 노출시키지 않고 주입병을 2~3회 서서히 뒤집어 잘 혼합되도록 한다.
  나. 발정온 암퇘지의 외음부를 깨끗한 휴지 등으로 잘 닦은후 멸균된 주입기 상단 부위에 정액 주입병 마개를 연
       후, 가위 또는 면도칼을 사용하여 주입병 꼭지를 절단한 후 정액을 주입기 상단에 약 3ml정도 묻힌다.
  다. 외음부를 잘 펼친 다음 주입기를 위로 15도 정도 상향조정한 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주입기를 서서히 회전하며
       삽입한다.
  라. 자궁경관에 주입기 선단이 접촉하면 주입기 선단부를 약간 하향 조정한 다음 약간의 힘을 가해 시계 반대방향
       으로 3~4회 회전하며 전진시킨다
  마. 주입기 삽입이 끝나면 약간 뒤로 잡아당겨 주입기가 자궁경관에 물려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이때 제대로
       결합이 되어있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하여야 한다.
  바. 주입기가 잘 결합된 경우 주입기의 후면을 뒤로 들어올린다.
  사. 주입기 끝에 주입병을 잘 결합시켜, 정액이 새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 주입병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정액이 들어가도록 한다. 소요시간은 대략
       5~8분 정도이다.
  자. 주입이 완료되면 주입병을 제거한 후 다시 주입기와 결합시켜 주입병에 압력을 가하여 주입기내에 잔류된
       정액을 모두 집어넣도록 한다.
  차. 주입기를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제거한다.

           
  8. 주입기 소독 및 보관
    주입시각 등을 기록하고 주입기의 외부에 묻은 물질을 부러쉬를 사용하여 제거한 후 주입기 관내에 수돗물을 이용하여 2~3분간 수세한 후 멸균소독하여 완전히 건조시켜 물기를 제거한 다음 깨끗한 비닐에 넣어 사용 전까지 보관한다.
           
  9. 정액채취
    돼지 정액을 자가채취할 경우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채취한다.
     
    가. 승가훈련
      후보 웅돈의 연령이 약 8~10개월부터 정액채취 훈련을 실시하고, 10개월에서 12개월령까지는 주당 1회 채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는 주 2회 정액채취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웅돈들은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의빈대(dummy)에 승가(Mounting)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후보 종모돈때부터 승가훈련을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의빈대를 설치한 바로 정면에 발정이 온 암퇘지를 보정틀속에 집어넣어 자연스럽게 후보 웅돈이 의빈대에 승가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승가 훈련을 시킬 수 있고 승가전 채취자가 웅돈의 표피 부분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자극(마시지)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약 계속적으로 의빈대에 승가하지 않는 경우 발정이 온 암퇘지에 승가토록 하여 수압법으로 채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 정액 채취실과 의빈대의 조건
      ○ 타웅돈들과 채취실내 웅돈이 서로 보이지 않도록 채취실 내부가 격리 되도 록 시설을 할 것
  ○ 햇빛이 직접적으로 들지 않을 것
  ○ 겨울철에 채취실의 온도가 25℃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는 보 온시설을 갖출 것
  ○ 의빈대 정면에 웅돈이 의빈대 승가시 미끄럼을 막아줄 수 있는 고무판을 깔아줄 것
  ○ 의빈대의 폭과 높이는 웅돈의 체형에 따라 조절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의빈 대 폭은 30~35cm가 적당하고
      길이는 100cm, 높이는 돼지의 체형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빈대
      표면은 암퇘지의 껍질을 씌우거나 보온덮개를 사용하여도 큰 문제가 없다.
           
    다. 채취과정
       (1) 정액채취는 아침 일찍 사료주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2) 웅돈을 채취실로 이동시킨 후 비닐장갑을 끼고 표피를 부분에 압박을 가해 요로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표피부분을 닦아주고 표피 부분의 털등도 수시로 깍아준다.
   (3) 자연스럽게 의빈대로 유도하면 웅돈이 자연종부시 암퇘지에게 행하는 방식 으로 교미행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가급적 채취자는 웅돈과 접촉하지 않토록 한다.
   (4) 비닐장갑을 갈아 끼고 의빈대에 웅돈이 승가하고 나서 약 30초후 웅돈의 좌측면에 채취자가 쪼그려 앉아
        음경이 나오는 순간 음경 끝 2cm정도 이 후부터 손으로 음경을 꽉 잡아 압력을 가하며 돼지의 음경을
        아래로 잡아 당겨 음경을 완전히 체내 밖으로 노출시킨다.
   (5) 처음 사출되는 정액은 거의 물과 같은 상태의 정액으로 정자가 희박하기 때문에 그냥 바닥에 버린다.
   (6) 우유빛에 가까운 농후 정액이 나올 때부터 정액채취를 실시하며 채취 컵에 정액을 받는다. 정액채취컵은
        보온 도시락 통이나 일회용 대형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정액채취 직전 채취 컵의 온도가 약 30~
        40℃로 유지 되도록 건조기 안에 넣어두고 채취컵 상단에는 멸균 거즈를 3~4회 씌워 고무줄로 고정시킨
        다.
   (7) 음경의 끝이 직접 채취 컵에 닿지 않도록 하여 정액을 채취한다. 이때 처음에는 음경선단을 강한 압력을
        주어 잡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소 느슨하게 잡다가 주기적으로 음경에 압력을 가해주어 리듬을 타듯
        이 정액을 채취함으로서 많은 정액을 채취할 수 있다.
   (8) 포도송이와 같은 교양물질들이 농후정액이 나온 다음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자연 종부시 일종에 암퇘지의
        자궁경과 수퇘지의 음경을 고정시켜 주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9) 웅돈이 스스로 의빈대에서 내려올 때까지 완전 사출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10) 정액채취시 혈액이 들어가면 정액이 약간 붉은 색을 띠게 되는데 이와 같 은 정액으로 정액제조를 실시하
         면 정액의 보존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고, 오줌이 정액에 섞이게 되면 이것 역시 정액의 보존성에 나쁘며
         정액의 색깔이 약간 누런빛을 나타낸다.
  (11) 채취된 정액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정액제조실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 채취실과 정액제조실간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보온Box에 채취정액을 넣어 운반하도록 한다.
  (12) 정액제조실로 옮겨진 정액은 상단의 거즈를 제거하고 다른 채취컵에 멸균 거즈를 덮고 상단에 정액을
         천천히 쏟아 부어 재차 교양물질을 걸러준 다음 정액량을 측정한다.
           
  10. 희석액의 제조
    가. 희석액의 목적
      돼지 원정액 상태에서는 정자의 생존기간이 길어야 48시간 이내이며 정자의 활력 또한 매우 낮은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정액을 희석함으로서 정액의 양적인 증대를 통해 번식율을 극대화시킴과 동시에 희석액에서 정자에 필요한 영양물질 등을 공급함으로서 정자의 보존성을 연장시킬 수 있다(표 2).
           
    표 2. BL₁희석액(시약양/1ℓ주사용 증류수)
   
Glucose                                     
29.7g
                      Na-citrate
                      Na-bicarbonate
                      Potassium-chloride
                      Streptomycine Sulfate
                      Potassium Penicillin G
10.0g
  2.0g
  0.3g
  1.0g
100만 I.U
           
    나. 희석액의 제조순서
      (1) 위에 언급된 BL₁희석액의 경우 우선 메스실린더에 주사용 증류수를 500 ㎖넣고, 이 증류수를 1ℓ용 삼각
       플라스크에 따른다.
  (2) 전자저울의 영점을 잡고 시약 무게 측정용 유산지를 전자저울 정중앙에 올 려 놓고 눈금이 0.000g이 되도록
       재조정한다.
  (3) 시약용 스푼에 70% 알코올용액을 소량 뿌린다음 크리넥스로 깨끗이 물기를 제거한후 구연산나트륨
       (sodium citrate)분말을 넣어 전자저울의 무게가 10.0g이 되도록 한다. 이것을 삼각플라스크에 넣는다.
       이때 정확히 투입하여 삼각플라스크 유리벽면에 시약이 가급적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매번 다른 시약을
       잴 때마다 반복하여 시약스푼을 70% 알코올용액으로 세척해야 한다.
  (4) 같은 방법으로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분말 2.0g을 전자저울에서 재어 재차 삼각플라스크에
       넣는다.
  (5) 염화칼슘(KCl)분말 0.3g의 무게를 재어 삼각플라스크에 넣는다. 이때 스푼 상단 부위로 시약의 무게를
       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6) (5)번까지 작업이 완료된 다음 삼각플라스크내에 자석바(spin bar)를 넣고 삼각플라스크를 교반기위에
       올려놓아 자석바를 회전시키면서 시약을 녹인다.
  (7) 시약이 거의 다 녹은 상태(약 20분 소요)에서 포도당을 29.7g재어 삼각플라 스크에 넣고 녹인다. 이와
       동시에 나머지 50㎖의 증류수를 메스실린더에 정확히 잰 다음 삼각플라스크에 넣는다.

  이 과정중 삼각플라스크 벽면에 묻어있는 시약은 증류수로 완전히 씻어내려 시 약이 용액내에서 완전히 녹도록 한다. 가급적 이때 교반기가 작동하는 상태에서 위의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포도당과 물이 결합되면 포도당이 결정화되기 때문에 용액이 교반되는 상태에서 포도당을 넣어 희석액 제조가 이루러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8) (7)번 작업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streptomycine 1g과 potassium penicillin 100만 단위(I.U)를 각각
       넣는다. 이때 사용되는 항생제는 인체용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희석액의 pH조절
      (1) 희석액을 제조하기 전에 pH meter는 최소 30분전에 미리켜서 warming up을 시킨다.
  (2) 표준용액 pH 4.7을 입력시켜 영점을 조정한다.
  (3) pH meter 전극을 증류수로 세척한 후 크리넥스를 이용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전극을 측정할 용액에
       담근다.
  (4) 제조직후 BL₁희석액의 pH는 8.14가 나오기 때문에 pH를 낮출 필요가 있다. pH 를 낮추기 위해서는
       1N NCl용액을 소량 첨가하여 희석액의 pH가 7.3~7.4사이가 되도록 조정한다. 만약 희석액의 pH가 낮을
       경우는 1N NaOH용액을 소량 첨 가하여 pH를 원하는 수치까지 높여준다.
           
    라. 돼지 정액의 산도
      일반적으로 돼지 원정액의 pH는 7.3~7.4 사이 값을 나타내지만 웅돈의 개체와 채취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어린 웅돈의 경우, 원정액의 pH는 비교적 낮아 7.0~7.2의 값을 나타난다. 따라서 희석액의 pH와 원정액의 pH의 차이가 적게 날수록 정액제조시 정자의 생존율은 높아지고 기형 정자율이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희석후 날짜가 경과함에 따라 희석정액의 pH는 떨어지게 되는데 너무 급격히 pH가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정액은 보존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고 특수하게 희석후 정액의 pH가 올라가는 경우도 발생된다.
           
    마. 상품화된 희석제조로 희석액을 제조할 경우
      (1) 공급되는 희석제가 몇 litter제조 용액인가를 정확히 확인한다.
  (2) 1 litter 제조용인 경우 메스실린더에 정확히 1 litter의 양이 되도록 주사용 증류수를 따른다. 이때 반드시
       주사용 증류수를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으로 물이나 포도당 용액 및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
  (3) 삼각플라스크에 증류수를 약 800㎖를 따르고 희석제를 삼각플라스크에 쏟아넣은 다음 삼각플라스크
       벽면에 묻은 분말을 나머지 200㎖의 주사용 증류수를 세척한다.
  (4) 이곳에 자석바를 집어넣고 교반기 위에서 시약이 완전히 녹도록 약 30분간 교반시킨다.
  (5) 만약 희석액에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을 경우는 BL₁ 희석액 제조시와 동일한 방법으로
       streptomycine과 potassium penicillin을 넣어준 다음 희석액을 제조토록 한다.
           
  참 고 문 헌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1994. 돼지인공수정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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