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병은 콧구멍에서부터 폐조직에 거쳐 발생되는 질병을 말하는 것으로 그 종류도 많으나 폐
렴 발생 원인과 조치하여야 할 사항을 알고 있으면 대부분의 호흡기 질병은 예방차원에서 일으키는 
요소를 처리하면 된다.
  소에 있어서 호흡기 질병의 형태는 사육환경, 발병에서 치료개시까지의 경과기간, 감염된 균의 종
류, 면역의 정도에 따라 증상 및 치료효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근래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비
를 낮추기 위하여 사육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두 사육에서 다두집단사육형태로 전환되면서 기관
지폐렴의 문제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를 사육하는 기간동안에 기관지폐렴이 문제되는 시기는 크게 두 가지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출생 후 2~3개월령 때이고 두 번째는 외부로부터 구입하여 입식한 후 1~3주째이다.
  우리나라 소의 호흡기질병 발생상황을 보면 사육규모에 관계없이 소를 사육하고 있는 곳에서는 어
디에서나 있으며 발생률은 지역과 사양관리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소화기질병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 발생상황을 보면 1세미만의 연령층에서 약 80% 발생되는데 어린 송아지 때 특
히 발생률이 높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치 않으면 폐사율이 높아지게 된다.


질병의 저항력을 키우는 초유
  기관지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등이 있으며 이들 원인 중 어느 
하나에 의해 발병되기보다는 2~3가지의 원인이 동시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체로 바
이러스 또는 세균이나 때로는 곰팡이와 같은 다른 미생물이 관여하는데 이들은 단독적으로 감염되거
나 또는 혼합감염을 일으켜 병세를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자란 송아지나 
출생 당시부터 허약체질인 송아지, 성장과정에서 충분한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송아
지 또는 만성적인 설사를 하고 있는 소들은 2차적으로 호흡기 질병에 노출된다.
  낮과 밤의 기온의 차가 심할 때 즉 일교차(1일 중 오전과 오후의 최저 및 최고의 기온차를 말함)가 
심해서 15~20 의 차이가 생길 때는 호흡기 질병 등을 나타나는데 늦은 가을, 겨울 및 초봄이 이 시기
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축사에 샛바람이 많이 들어오고 축사의 바닥이 몹시 차거나 냉ㆍ습할 때 그리
고 자리 깃이 분뇨에 의해서 불결하고 냉습한 상태로 비위생적일 때 발병이 많다.
  축사내의 습도 또한 호흡기질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온도가 내려가 추운 상태에서 습도
가 높아지면 공기는 동물체에서 수분발산을 적게 하고 전도되는 체온을 탈취하므로 추위에 시달리게 
된다.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 또한 각종 병원 미생물의 번식과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호흡기병을 포함하
여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반대로 축사내가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지면 먼지가 많아져 호흡기 장애
를 일으키고 눈의 염증(안결막염)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축사내에 습기가 많은 것보다는 건조한 편이 
가축에게 피해를 오히려 적게 준다.


적절한 환기로 낮은 습도를 유지해야
  축사가 불결하여 분뇨에서 생기는 암모니아 가스와 호흡에서 생기는 탄산가스가 축사의 환기불량으
로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여 눈, 코, 입 등을 자극하게 된다. 이들 가스는 기관점막을 자극하여 삼출물
이 증가하게 되고 기관점막에 붙어 있는 섬모운동이 감퇴되어 생성된 삼출물을 외부로 배출(기관점
막의 선모운동은 1분에 15mm속도로 기관내 이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시키지 못하고 
폐조직으로 내려가 폐렴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에다 주야간의 기온차가 심하고 축사의 습도가 높고, 
밀집 사육시키면 발병속도는 가속된다.
  아무리 면역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면역기능이 저하
되어 질병이 발병한다. 소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가축을 장거리 수송시 호흡기 질병이 발생
되기가 쉬운데 이때의 주원인은 각종 스트레스(환기, 밀사, 추위, 더위, 피로, 먼지, 굶주림, 외상, 탈
수, 불안, 공포, 사료와 환경의 급변 등)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호흡기도의 방어력을 약화시
켜 본 병의 특징인 호흡기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가벼운 증세 이후 호흡곤란까지
  제일 처음 나타내는 증상은 기침을 하면서 콧물을 흘리게 되는데 콧물의 증상은 초기에는 투명한 점
액성이나 증세가 악화되고 진행됨에 따라 점액농양으로 변하게 되며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먼지 등
이 혼합되어 코주위가 지저분하게 되고 증상이 악화되면 콧등은 바둑판 모양으로 갈라지게 된다. 콧
물의 상태가 점액성이거나 농성이면 콧구멍이나 비강에서 나오는 것이고 콧물에 거품이나 혈액이 섞
이어 나오게 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폐사율도 높아지게 된다.
  식욕은 감퇴되거나 없어지고 열(40.5 ~42 )이 있어 콧등은 마르고 눈이 충혈되고 호흡도 빨라지며 
심한 중상에서는 호흡곤란이 와서 입을 벌린채 헐떡거리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리게 된다.
  급성의 경과를 취할시는 어린 송아지나 허약한 소에 있어서는 발병 3~7일만에 폐사할 수도 있으나 
대개의 경우 병의 경과는 약 1주일간이며 때로는 만성화하여 수주일 또는 수개월간 경과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치료 3~4일만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만일 4~5일까지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예후는 불
량하게 된다.
  급성형이고 전염력이 강한 호흡기 질병은 항상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발생규모도 크게 되는데 예
를 들면 10두사육중 7~8두가 동시에 발병되면 병원성이 강하고 전염력이 강한 호흡기병이라고 생각
하고 여기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2일 이상 계속 치료해야
  특효있는 약재가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폐사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아울
러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였으면 모든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치료하
고 완치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2일간 더 치료해 줄 필요가 있다. 즉 재발의 위험이 적거나 치료
시 효과가 빠르고 정상체온으로 열이 내리며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최소한 2일간 더 치
료해 주고 중증인 경우에는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조치를 제대로 취해주지 않으면 재
발률이 높고 또한 폐사율도 높아지게 되는데 필자는 이러한 사항을 주위에서 많이 보아 왔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원인체인 각종 병원체와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고 호흡곤란시에는 
산소요법과 거담제(가래를 제거시키는 약)를 투여하고 탈수시에는 5%포도당액 등 수액요법을 실시
하고 통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진통제(피린)를 투여하여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1) 환기가 잘되고 깨끗하고 건조하여 햇빛이 잘 드는 따뜻한 축사로 환축을 옮겨 격
리시키고 찬바람을 막아주며 보온 덮개 같은 것으로 등과 복부 등을 잘 싸주어 보온에 유의하여야 한
다.
  2) 사료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되기 쉬운 것을 자주 주어야 하며 물은 차지 않은 것으로 항상 자유롭
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어야 한다.
  3) 항생제(바이트릴, 린스마이신, 겐타마이신, 테라마이신, 가나마이신, 타이로신, 낙셀 등)를 주사
해준다. 조기발견하여 발병초기에 치료하게 되면 그 효과는 대단히 양호하여 대부분 2~3일내로 완치
된다.
  4) 체온이 40.5 이상 상승할 때 해열진통제를 주사하게 되면 열도 내려가고 통증도 없어진다.
  5) 병증세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중증인 경우에는 허약해지면서 탈수현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때
에는 탈수현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하여 포도당액, 전해질 제재(카우라이트, 엘트라드)등을 투여한다. 
영양제의 경우 등장액(5%포도당, 하트만씨액, 생리식염수 등)보다는 고장액(10%, 또는 25%포도당)
을 주사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폐에 질병이 있을 경우 폐에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등장액을 혈관으로 주
사할 겨우 회석된 혈액이 곧바로 폐로 들어가 이 혈액이 폐순환 장애로 폐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동안 
삼투압 현상 때문에 폐조직으로 물이 빠져나와 폐수종을 일으켜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
기 때문이다.
  6) 콧물이나 염증성 삼출물이 많이 나와서 호흡이 곤란해지면 거담제인 브론졸마이신 등을 투여해 
준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호흡기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기관지폐렴은 바이러스가 1차적으로 감염
된 후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발병하기 때문에 1차적 원인인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예방접
종만 제때 해주면 질병발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 어미소서 태어난 송아지는 출생후 3개월령에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하
는 것을 권장하여 왔으나 조사결과로는 생후 2개월령에 1차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
다.
  송아지의 예방접종 적기를 규명하기 위하여 어미소에 예방접종을 한후 출생한 약 300두의 송아지
를 가지고 출생시부터 3개월령까지 모체이행 항체가를 조사한 결과 6주령부터 항체가 떨어지기 시작
하여 12주령(3개월령)에 방어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체중별 사육면적]




예방접종 프로그램 준수가 최선
  면역항체가 방어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전인 2개월령에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1개월후인 3개월령
에 2차접종을 실시한 결과 기관지폐렴 발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이 예방접종 방법은 송아지가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였을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이며 다두 집단사육
에서는 초유의 포유량, 포유시간, 어미소의 면역형성 정도에 따라 2개월령 이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면역수준을 평준화시키기 위하여 분만후 1일령과 1개
월령에 면역 혈청 제제(레스피라겐 등)를 체중에 따라30-50㎖ 주사한후 2개월령에 1차예방접종을 실
시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면역혈청제제 접종후 21일 이내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예방접종 효
과가 떨어진다.
  추운 계절에 보온이 잘된 축사에 넣어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축사전체에 보온시설 하기가 불가능할 
때는 보온덮개 등으로 등, 허리, 가슴, 배에 감아 준다면 체온보호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또
한 깔짚을 충분하게 깔아 주고 샛바람을 막아 주어야 한다.
  특히 찬바람, 샛바람을 들어 마시게 되면 상기도 점막이나 후두기관, 기관지점막의 기능이 약해져
서 마침내는 염증이 생기게 된다.


어린 송아지는 보온에 특히 유의해야
  축사내는 청결건조하게 해주어야 하고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환기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축사내에는 햇빛이 잘 들도록 해주어야 하고 협소한 곳에 너무 많은 두수의 소를 사육시키는 것을 
피하고 외부로부터 구입한 송아지에 대해서는 약 2주일간 정도 별도 분리하여 사육한 후 이상이 없으
면 다른 소들과 합사시킨다.
  호흡기 질병은 축종에 관계없이 어린 가축에서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중부지방에서는 11월 
중순부터 많이 발생되기 시작하므로 겨울이 오기 전에 축사의 보온시설 등 호흡기질병 예방대책을 세
워야 되겠다.
 추운 계절에 소를 장거리 수송할 때에는 차량에 포장을 설처하여 찬바람을 막아주고 더운 여름철에
는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수송하고 중간지점에서는 충분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어야 한
다. 수송 전에는 지속적인 항생제를 주사하여 호흡기질병 발생을 사전에 막아주고 난폭한 가축에게
는 진정제도 아울러 주사해준다. 수송이 끝나게 되면 일시에 많은 사료를 주지 말고 수일간은 정상사
료에 1/3정도 줄여서 급여하여 위장장애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되겠다

잘못알기 쉬운 한우 사양관리

1. 송아지는 어미사료만 먹여도 되나?

한우 사육규모가 큰 농가에서는 송아지에 어린 송아지사료(인공유)를 급여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나, 소규모 번식우 사육농가에서는 어미 사료를 같이 먹게만 하는 농가도 아직 상당수 있다.
송아지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어미젖으로부터 얻는데 충분한 기간은 생후 30일까지이고, 그이후부터는 정상적인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가 어미젖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한달 이후부터는 송아지에 보충사료(인공유)를 급여하여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어야 송아지가 잘 자라게 된다.
그런데 이때 보충사료로 송아지에 어미사료나 비육용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송아지는 근육이 주로 성장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이 근육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사료를 급여해야 되기 때문이다. 번식우 또는 비육우용 사료에는 송아지 성장에 많이 필요한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아 송아지가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2. 암소 육성우는 가능한 빨리 송아지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우 암소 육성우는 생후 8~9개월부터 첫 발정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이때 종부를 시키면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생후 8~9개월 된 육성우는 일찍 번식에 이용될 만큼 신체 발달이 충분히 되지 않았으므로 번식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조기 번식은 송아지 생시 체중을 적게 하고 생산량이 극히적어 육성율이 매우 낮다. 뿐만 아니라 조기 번식우 어미도 발육이 부진하여 번식우로 사용이 어렵게되므로 조기번식은 하지 않아야 한다. 육성암소의 적정 번식 시기는 생후 14개월이후 체중 260kg 이상에서만 수태 시켜야 한다. 너무 일찍 육성암소에서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은 번식우 놓가소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3. 암소는 볏짚만 주어도 되나
번식용 암소를 육성할 때 농가에서 사양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육성암소는 생후 12개월령 체중 약 200㎏까지는 하루에 0.6㎏씩, 그후는 0.4㎏정도 자랄 수 있도록 사양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질 좋은 생풀(개량목초, 답리작 사료작물, 논, 밭둑의 연한풀 등)을 충분히 급여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하고 조사료를 볏짚위주로 사양할 때는 농후사료를 체중의 1~1 .2%씩 급여해야 하며, 풀과 볏짚을 반반씩 혼합하여 급여할 때는 싸겨나 보릿겨 등을 약 2kg정도 섞어줘야 한다.
또한 임신말기 2∼3개월 동안은 태아의 발육이 왕성한 시기이고, 분만 후 포유기에는 젖으로 많은 영양분이 몸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10∼20%의 농후사료를 추가급여 하여야 분만 후 포유에 의한 어미소의 체중감소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 분만 후 발정을 빨리 오게 할 수 있고 그러므로 1년에 송아지 한 마리씩을 생산 할 수 있게 되기때문이다.

4. 한우가 흙을 먹어도 괜찮은가 ? 
소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만으로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 수가 없다. 그래서소들은 흙에 들어 있는 미량 광물질(철, 구리, 아연, 망강등)을 섭취 하기 위하여 흙을 먹어려고 하므로 소가 흙을 먹드라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사를 콘크리트 바닥으로 건축하여 한우를 사육하다보니 소들은 흙을 먹을 수 없게 되어 위에서 말한 미량 광물질을 얻을 곳이 없어지게되었다. 그러므로 양축 농가에서는 흙을 별도로 우사밖에 준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흙 중에서도 황토 흙이 제일 좋으므로 나무상자나, 프라스틱 통에 황토흙을 담아 소가 필요로 할 때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 주는 것이 좋다.



5. 번식우에 소금을 주어야 하나 
우리 농가가 핵가족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농가는 많은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소 사육은 한 마리에 지나지 않아 식사후 식기를 씻을 때 나오는 염분(소금)만으로도 소에게 충분한 염분의 공급이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가족 수는 줄고 소는 한 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가 많아 식기세척에서 나오는 염분으로는 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합사료에는 소금이 0.5∼0.7%함유되어 있어 배합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비육우의 경우는 큰 문제가 안되나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는 번식우의 경우 하루 한 마리당 30g 내외의 소금을 섭취하여야 한다. 이 소금은 소의 대사작용에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며, 또한 칼슘(Ca), 인(P)도 공급되어야 한다.
칼슘과 인은 태아의 뼈를 만드는데 중요한 물질이다. 이들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어미 소도 튼튼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영양소는 소들이 필요시 언제라도 섭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 영양소의 제일 바람직한 급여방법은 위와 같은 첨가물을 따로 우사나 운동장 한 모퉁이에 항시 비치하여 이와 같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소는 언제든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6. 겨울이나 초봄 한우가 왜 털이 빠지지? 
기생충은 봄·가을에 한번씩 구제해줘야 하나 이를 지키는 농가가 많지 않다. 가을에 외부 기생충의 구제를 하지 않아 겨울이나 이른봄 소의 몸 전체가 탈모(털이 빠져)되어 소의 모양이 보기 흉한 경우를자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폐사 등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으나 성장으로 가야 할 영양소가 털 만드는데 사용되므로 발육 부진등 양축가가 느끼지 못하는 손실을 매우 크다. 특히 덕섶을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피부손질을 자주 해줘 외부 기생충의 발생을 막아주고, 내, 외부 기생충도 투약하여 구제하여야 한다.
또한 볏짚을 조사료로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간질충의 구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소의 약 54%가 간질충에 감염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간질충은 소의 간에 기생하면서 소의 영양소를 빼앗는다. 소가 사료를 잘 먹는데도 영양실조에 걸린 소와 같은 증상을 나타낼 경우 80∼90%는 간질충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해도 좋다.
이간질층의 중간 숙주가 작은 달팽이 이고 이 달팽이는 볏짚을 통하여 소에 전달 될 수 있어서 이기때문이다.



7. 한우 번식우가 발정이 왔을 때 종부시키지 않으면 불임이 되는가?
한우의 발정은 번식을 위한 하나의 생리적인 현상의 반복이다 그러므로 암소가 발정이 왔을 때 종부시키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그러므로 한우 번식우 경영에서 계절번식 즉 4~5월, 9~10월에만 분만 하도록 조절 하기 위해서 발정이 오더라도 종부를 미루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종부를 시키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일부 농가에서 발정이 왔을 때 종부시키지 않으면 불임이 된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8. 환기와 보온
4월 하순에는 외양간 또는 우사에 겨울철 보온를 위하여 창문에 붙여 두었든 비닐등을 제거하고, 환기가 잘되게 해 주어야 한다. 소는 추위보다는 환기가 안되는 것이 더 해롭다.
그리고 겨울철 개방식 우사에서 제한 급여하여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농후사료는 약 10%, 조사료는 약 20%씩을 각각 더 공급해 주어야 발육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는 외부 환경 온도가 낮으므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신진대사를 더 활발히 하기 때문이다.


9. 충분한 물공급
소는 봄과 여름철에는 겨울 보다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므로 소의 대사활동에 필요한 물은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물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물 섭취량을 제한하게 되면 특히 여름철에는 체온상승조절이 곤란해지며 호흡 및 소화작용도 떨어진다고도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므로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저녁에 비워버리고 아침에 급수하는 농가가 대부분인데 이와 같은 관리는 물먹는 양을 제한하게 되므로 좋지 못하며, 특히 비육우 사육에서는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물먹는 양을 제한하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발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의 경우 물 섭취량을 60%로 제한하면 사료 섭취량이 40% 감소하고, 쥐의 경우도 물공급을 50% 제한하면 채식량이 27% 줄어들며 발육도 50%가 감소되었다는 실험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겨울철 특히 비육우에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연수를 이용하여 항상 물이 흐르게 하면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기를 이용하여 물통의 물이 얼지 않게 보온을 해주거나 물이 얼지 않는 물통도 시중에 판매하므로 이와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10. 소 분(배설물)에 알곡 사료가 섞여 나오는데 전혀 소화가 안 되는 것인가?
한우가 배합 사료를 먹고 소화시킬 수 있는 율은 배합 사료 종류에 따라 68~74%정도이다. 그러므로 배설 되는 분은 소화되지 않은 사료들이다. 그러므로 분에 섞여 나오는 옥수수도 이와 같은 것이며 배설된 옥수수를 단면으로 잘라보면 중심부는 소화되지 안았으나 가장자리는 소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크게 걱정 할 것은 아니다. 옥수수를 알곡과 후레이크(납작하게 한 것)는 비교해 보면 후레이크화 한 것이 약 6~8%더 소화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1. 비육우 출하를 위한 수송시 체중감소는 양축농가에 손해를 준다
한우 비육우를 출하 시 수송에 의한 체중감소는 수송시간 즉 2시간 미만에서는 평균 13kg, 2 ~ 4시간에서는 16kg, 4 ~ 6시간에서는 18kg, 6시간 이상에서는 평균 21kg이 감량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4시간 수송에서 134두를 조사해 본바 개체(소)에 따라 1kg에서 47kg까지 감량의 차이가 심하였다. 이와 같은 체중감소는 소를 도축 지육으로 판매(계통출하) 할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이와 같은 감량은 수송 중 사료는 섭취하지 못하고 분이나 뇨를 배설 하므로써 일어나는 감량으로 고기 생산량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축전 12~24시간 절식(사료를 주지 않음) 시킨 후 도축한다. 이렇게 하므로 생산된 고기의 질은 향상시키고 유통 저장 중 육질의 변화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식시에 물은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글. 백봉현(축산기술연구소 축산연구관)

1. 현재 비육방법과 고급육 생산 비육의 차이
    가. 비육목표 : 육량→육질 및 육량(육량도 중요하나 육질이 더욱 중요시 되 고 있음)
나. 비육기간 : 생후 18개월→생후 24개월(등심의 근내지방도를 높게 하려면 생후 24개월령까지 비육 필요)
다. 출하체중을 증가시키므로 등심의 생산량 및 육질향상
라. 사료급여 방법 : 자유채식→제한급여후 자유채식(육성기 배합사료 제한급 여로 조사료 섭취량 증가 소화기 발달 유도)
마. 조사료의 질 : 볏짚→양질조사료(양질조사료 다급으로 증체향상 및 체형 개선)
           
  2. 양질 쇠고기 생산 비육기술
    고급 한우육을 생산하려면 이제까지의 증체위주의 단기 속성비육에서 비육우의 각조직이나 부위 육질 등의 발육기나 발육최대 월령기 등을 감안하여 적정사양(표 1), 비육기간의 연장, 적기 거세에 의한 육질개선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가. 성장발육 단계별 합리적 사양
      ○ 육성기 : 고단백질 저열량 사료급여 (CP:14~16%, TDN 68~70% )
    - 골격 및 근육의 발달과 과다한 지방축적 억제.
○ 양질조사료 다급육성 - 충실 건강한 비육밑소 생산
           
     
     
그림 1. 개방식 우사(천정개폐식) 사육
           
      ○ 비육기 : 저단백질 고열량 사료급여 (CP : 11~13%, TDN : 71~73%), 농후 사료 다급, 근내 지방도 충실화
     - 특히 비육후기
○ 조사료의 양질화 : 볏짚 - NH₃ 처리볏짚, 양질사료 작물재배 (생초, 담근먹이, 건초 등)

육성기 및 비육전기에 필요한 TDN중40~20%는 조사료에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 비육우의 사육단계별 사료의 영양수준과 급여기준
     

구분

육성기

비육기

이유6개월령

7~12개월령

전기(13~18)

후기(19~24)

영양수준

(%)

CP

TDN

16~19

70

14~16

68~70

12~13

71~72

11~12

72~73

급여기준

(체중비,%)

배향사료

2.0~2.5

1.2~1.5

1.7~1.8

1.8~2.0

조사료

생초담근 먹이

목건초

볏짚

3.0~5.0

2.5~4.0

1.0~1.2

0.8~1.0

6.0~8.0

5.0~7.0

1.2~1.5

1.1~1.8

3.0~5.0

2.5~4.0

1.0~1.2

0.7~1.1

-

-

0.5~0.8

0.4~0.6

         
    나. 비육기간의 연장 및 적정화
      ○ 한우 비육시 비육기간의 연장과 출하체중 증대효과
     육질 (육색, 연도, 맛, 규격) 중 → 상 (수입 상등육보다 우수하게)
○ 비육우의 근내지방도 증진
    - 근내지방 최대 축적 월령 : 18개월 내외
    - 근내지방도 종료월령 : 24개월 내외
○ 한우의 출하체중 적정화
    - 450㎏→550~600㎏
    - 고급 부분육 규격향상
○ 한우의 비육기간 연장
    - 육성비육 : 12~14개월→18개월 내외 (생후 22~24개월령)
    - 큰소 비육 : 6~8→12개월 내외, 일당 증체 목표량 : 0.8㎏내외
           
    다. 거세에 의한 육질개선
      (1) 거세의 효과
        거세 비육의 증체는 대체로 10~15% 내외가 떨어지지만 육질 개선의 효과는 현저하여 일본,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널리 실시하고 있다. 거세비육우는 특히 체지방 축척량이 많아지지만 쇠고기의 연도, 다즙성, 향미 등의 증진으로 생산비는 증가(비육기간의 연장 등)하지만 고급화 되고 있다.
           
      (2) 거세시기
        거세는 이유후나 체구가 클 때보다는 이유전이나 포유기중 어릴 때가 좋다. 한우 거세우의 증체는 비거세우보다 떨어지며 3~4개월령에 거세한 것이 일당증체량이 제일 높았으며, 비육밑소 구입 후 바로 실시하는 것이 수송 및 각종 Stress와 거세 등으로 한번에 스트레스를 끝낼 수 있다. 사료요구율은 이유전, 포유기, 3~4개월령 비슷하고 육질에서는 거세시기에 관계없이 모두 1등급을 생산하였다.
           
      (3) 거세방법
        (가) 외과적방법 : 고환을 절개하고 정소를 제거(가장 좋은 방법)
(나) 무혈거세 : Burdizzo를 이용 정관을 협착시켜 고환실질을 퇴화시킴
(다) 고무링방법 : 고무로 정관부위를 협착 혈액순환 및 고환을 퇴화시켜 탈락시킴(스트레스가 가장 큼)
※ 거세스트레스 : 일령이 빠를수록 스트레스가 적다.
     
(라) 한우 육성비육우의 육질향상과 적정출하체중
          ○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일당 증체량은 감소하나 450㎏이후 600㎏까지 0.89㎏의 증체가능하다.
○ 1㎏증체당 농후사료량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며, 도체율은 450㎏ 출하시 60.0%였으나, 550㎏ 이상에서는 약 62%내외다.
○ 도체중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으며 도체율은 450㎏ 출하시 60.0%였으나 550㎏ 이상에서는 약  62% 내외였다.
○ 거래 정육율은 450㎏ 출하시 74.3%였고 550㎏ 이상에서는 70% 내외였으며 거래 정육 제거 지방은  450㎏ 출하시 12%에서 550㎏ 이상 체충이 증가하면 17% 내외로 지방량도 증가된다.
○ 배최장근 단면적은 출하체중 600㎏까지 크게 증가하고 그 이후에는 둔화되었으며 등지방 역시 같은 경향을 보였다.
○ 육량 등급에서 A등급이 450㎏내외보다 600㎏ 이상에서 출현율이 높고
○ 근내 지방도는 600㎏까지 크게 증가하나 그 이후는 둔화되었고 육색은 출하체중이 증가할수록 많아지며 지방색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 육질 등급에서 450㎏보다 600㎏ 이상에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비육밑소 값이 비쌀 경우 출하체중 증대 및 비육기간 연장이 농가에 유리하다.
○ 거세우와 비거세우의 발육및 육질비교(표2).
           
      표 2. 한우 비거세우와 거세우의 발육 및 육질비교
     
구분
비거세
거세
비교(a/b)
     개시시 체중(㎏)
     종료시 체중(㎏)
     일당 증체량(㎏)
     증체당 배합사료량(kg)
     도체율(%)
     거세 정육율(%)
     지방율(%)
     다즙성 (6점만점)
     연도(6점만점)
     전단력(㎏/㎠)
     1등급 출현율(%)
154.7        
550.7        
0.96        
7.30        
61.9        
70.4        
15.3        
4.3        
3.6        
9.4        
28        
148.1        
551.3        
0.78        
9.07        
63.1        
60.8        
20.3        
5.0        
4.6        
6.2        
80%이상        

81        
124        

86        
160        
116        
128        
66        
286        
           
          ○ 거세비육의 일당 증체량은 대체로 15~20%내외가 떨어짐
○ 거세우는 ㎏증체당 사료 소요량이 많아짐
○ 거세 비육우는 특히 체지방 축적량이 많아지지만 쇠고기의 연도, 다즙성 향미 등의 증진으로 고급화
○ 거세로 인한 1등육 생산비율은 크게 개선됨
○ 단, 생산비는 증가 (비육기간의 연장 등)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6. 축산전문기술교재.
__________. 1990. 표준영농교본(한우).
__________. 1989. 소득작목전문기술(육우)교재.

소도 감기에 걸리나요?

소도 사람과 같이 감기에 걸리지요. 특히 계절이 바뀔 때 사람이 감기가 잘 걸리는 것처럼 소도 환절기에 잘 걸린답니다. 소도 감기에 걸리면 사람처럼 열이 나고, 기침도 하며, 콧물도 흘리고, 밥도 잘 안먹는 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동물은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못하기 때문에 아픈 것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므로 동물을 키울 때는 많은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동물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보살피고 사랑하다보면 아프다고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소도 감기에 걸리면 사람처럼 주사도 맞고 약도 먹인답니다.

. 겨울에 소는 무엇을 먹고 사나요?

소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풀을 뜯어먹고 살지요. 서리가 내려 풀이 다 죽어 버리고 난 늦가을부터는 논에서 타작을 끝내고 남은 볏짚을 먹고 산답니다. 또 풀이나 옥수수, 보리 등을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먹이는 ‘담근먹이’가 있는데, 사람이 먹는 김치와 같은 것이지요. 이것은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아 소가 무척 좋아하는데‘담근먹이’중에 가장 좋은 것은 옥수수로 만든 담근먹이랍니다.

. 송아지는 엄마 젖을 언제 떼나요?

송아지는 태어난 후 약 6개월까지 어미소의 젖을 하루 평균 3.5kg씩 총 628kg을 먹는답니다. 이 기간에 먹는 젖은 송아지가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랍니다.
그리고 태어난 후 약 10∼30일 사이에는 하루 10∼100kg 정도의 송아지밥(인공유)도 주고, 마른풀을 함께 주는데 송아지의 상태를 보아가며 서서히 풀의 양을 늘려 준답니다.
하지만 태어난지 약 2달 정도가 되면 어미소의 젖이 부족하여 따로 만든 송아지 사료를 줘야 하는데 갑자기 송아지 사료를 많이 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양을 조금씩 늘려 주어야 한답니다.


. 젖소도 음악을 들으면 젖이 잘 나오나요?

소리는 1초당 340m의 속도로 나가는데 이를 공기 파동현상이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공기 파동이 귀를 통하여 귓속에 있는 고막을 자극하면 뇌에서 소리로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
소리에는 듣기 좋은 소리가 있는 반면, 듣기 싫은 소리도 있어요. 듣기 좋은 소리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막을 자극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소리겠지요. 예를 들면 숲속의 새소리라든지, 조용하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라든지, 라디오나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한 음악소리 등을 말할 수 있겠지요.
어떤 목장에서 음악을 젖소에게 들려주고 생산되는 우유의 양을 비교해 본 결과, 아무 것도 들려주지 않았을 때 하루에 33.6kg의 우유를 생산하던 젖소가 조용한 베토벤의 클래식 음악소리를 들려 주었더니 35.5kg의 우유를 생산해서 1.9kg이나 더 많은 우유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예방접종은 질병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질병이 발생되었을 경우 치료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하여야 한다.

예방접종을 해도 질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첫째, 예방접종을 하여 면역능력을 높여놓았다 할지라도 동물의 이동(같은 목장내에서 이동하는 경우 포함), 사육환경의 변화, 기후의 급격한 변화, 심한 일교차(환절기), 사료의 급격한 변경 등 동물에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동물의 체내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면역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한다.

둘째, 태어난 이후에 최초로 접종하는 예방접종 권장연령은 평균적인 개념이며 정확히 말하면 농장의 정기적인 예방접종 여부, 어미에 대한 예방접종 실시여부, 농장내 균의 존재여부 및 존재량, 주변지역의 질병발생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농장별로 달라지며, 같은 농장안에서라도 개체에 따라서도 면역물질의 전달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예방약이라도 100%효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셋째, 입으로 먹이는 등 감염부위에 직접투여하는 경우는 세포면역을 시켜 질병발생을 막는데 효과적이나 대부분의 예방약은 혈액내에 면역기능을 높이는 체액성면역을 시키기 때문에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는 부위에 병원균이 감염되면 질병이 발생한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하였다하여 아무렇게나 관리하여도 그 질병이 발생하지 않을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을 생각이며, 예방접종후에도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환경을 최소화시키고, 일반적인 위생관리, 쾌적한 사육환경의 조성 등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여야 기대하는 예방접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예방접종을 하여도 질병은 발생하지만예방접종한 가축은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

그 이유는

첫째,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체액성 면역으로 혈액내에 면역성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혈액이 도달할 수 없는 부위에 감염되면 질병을 일으키지만 혈액이 도달하는 부위까지 균이 침입하면 면역효과가 있으므로 질병이 심해지지 않고 치료가 될 수 있으며,

둘째, 스트레스때문에 면역이 억제되어 질병이 발생하지만 스트레스만 풀리면 면역작용을 발휘하므로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① 유효기간에 여유가 있는 백신을 구입한다.
  ② 백신은 접종하기 전까지 2~5℃에 운반 및 보관한다.
  ③ 예방약은 절대로 얼리지 말아야 한다.
  ④ 일회용 주사기나 끓는 물에 15분이상 소독한 주사기를 사용한다.
  ⑤ 진공상태로 보관된 약품만 사용한다.
  ⑥ 희석한 후에는 충분히 흔들어 완전히 녹여 사용하며, 정상적으로 가라앉는 침전물이 생기는 백신은 사용하면서 자주 흔들어 사용한다.
  ⑦ 한마리마다 주사바늘을 바꾸어 사용한다(질병전파 방지). 주사바늘을 알콜솜이나 소독약으로 소독하면서 사용하면 생균백신이나 생독 백신은 균이 죽어버려 백신의 효과가       없거나 약해진다.
  ⑧ 접종부위는 접종하기전에 반드시 알콜이나 옥도정기 등으로 소독한다.
  ⑨ 권장하는 접종부위에 정확하게 접종한다.
  ⑩ 권장하는 접종량을 정확히 주사 한다.
  ⑪ 부작용이 발생하면 동물의 주변에 다른 동물이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며, 햇빛을 가려주어 최대한 안정을 시키고, 에피네피린 주사액을 체중 100㎏당 1㎖씩 근육에 주사한다.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1) 유충(구더기) 구제대책(아래의 방법중 적당한 것을 골라 적용한다)
  ① 청소, 건조, 밀폐, 살충제 사용이 기본이다.
  ② 배설 후 24시간이 지난 분변을 좋아하므로 1일 1회이상 분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③ 온도가 45℃이상되면 알, 구더기, 번데기가 죽으므로 퇴비장에 쌓아두는 분변에는 비닐을 덮어 내부온도를 높여준다.
  ④ 분뇨의 수분함량이 50%이하가 되도록 말린다.
  ⑤ 가축의 사료에 구더기 구제제를 섞어 먹인다.(레이본 프리믹스)
  ⑥ 퇴비장에 살충제를 뿌린다. 살충제를 뿌릴 때는 퇴비의 겉표면으로 부터 5~10Cm 밑에 구더기가 살고 있으므로 그곳까지 살충제가 스며들수 있도록 충분히 뿌려야 한다.
  ⑦ 퇴비가 5 - 10㎝ 쌓일 때 마다 생석회를 뿌린다.

(2) 성충에 대한 대책

 (가) 환경적 방제법 : 사료급여기 밑바닥, 분뇨구 구석등에 대한 청소철저
 
(나) 약제에 의한 방제법

  ① 분무용살충제, 연막용살충제, 먹이는 살충제, 축사에 바르는 도포용 살충제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
  ② 살충제를 사용하면 성충이나 구더기는 죽지만 알은 죽지 않으므로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반복한다.
  ③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므로 성분이 서로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 즉, 봄과 초여름에 사용하는 살충제와 가을에 사용하는 살충제를 서로 다르게 한다.
  ④ 분무용이나 연막용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비오는 날이나 구름낀 날 낮에 뿌리며, 그렇지 않은 날은 저녁 무렵에 파리가 활동하지 않을 때 뿌린다. 특히 뿌리는 약제를 사용할 때는 살충제가 사료나 물에 닿지 않도록 사료통이나 물통을 사료포대나 비닐로 덮은후 뿌린다.
  ⑤ 파리가 빨아 먹도록하여 죽이는 살충제(먹이용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파리가 좋아하는 인공유나 사료와 섞어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때는 파리약을 가축의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한다.
  ⑥ 축사에 바르는 지속성 살충제(도포용)는 골고루 충분히 바르며, 가축의 입이 닿지 않고, 비가 들어오지 않으며, 청소할 때 씻겨 나가지 않도록 축사의 벽, 천장, 기둥 등에 바른다.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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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독의 개념
  소독이란 동물 개체의 성장, 건강 및 생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 해충, 동물의 살균 및 구제와 축사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위생관리 활동을 뜻한다. 질병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2) 소독 방법
  물리적 소독방법과 화학적 소독방법이 있다. 물리적 소독방법 중 소각법 및 발효법(퇴비화)은 환축의 사체나 병원체에 오염된 깔짚 및 분변 등을 소독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화학적 소독방법은 소독약을 사용해서 소독하는 방법으로 일상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소독 방법이다.

(3) 소독약의 종류와 사용용도
  한가지 소독약이 모든 병원체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염물 및 오염 장소를 고려해서 적합한 소독약을 선정하여야 한다.  

(4) 소독약
  살포전에 필요한 준비작업 축사내부에 분뇨나 오염된 자리깃이 많이 쌓여있을 경우 그 위에다 소독약 액을 살포하면 소독약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고 약해지기 때문에 소독할 장소는 약제를 살포하기 전에 깨끗이 청소하고 물로 씻어내어 가능한한 남아있는 유기물을 모두 제거하고 건조하도록 하여야 한다. 건조시키지 않으면 소독약이 희석될 뿐만 아니라 틈새에 수막이 형성되어 소독약이 침투하지 못해 소독효과가 없다.

(5) 소독약의 효과적인 사용 설명서에 권장하는 농도를 지켜야 소독효과가 가장 좋다. 농도가 짙으면 약제가 낭비될 뿐만 아니라 자극성이 강해서 살포하는 사람이나 가축에도 피해를 주게 되며, 산도가 맞지 않아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의 소독약은 온도가 올라갈수록 약효가 높아지지만 염소제나 요드제는 온도를 높이면 유효성분이 증발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단일제재로서는 효력이 탁월한 소독약일지라도 타제품과 혼합할 경우 어떤 화학적 및 물리적 변화에 의하여 품질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소독약 사용상의 주의 사항
  ① 살포 또는 분무 중에는 반드시 비닐 또는 고무옷을 입고 비닐 및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소독약액이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로 흡입되지 않도록 한다.
  ② 희석액은 사용할 때마다 조제하도록 하고 소독약액은 철, 아연 등의 금속성기구를 부식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깨끗이 물로 씻은 플라스틱제 또는 스텐레스제의 용기 등을 사용해서 조제하도록 한다.
  ③ 한냉시는 결정이 생길 경우가 있으므로 가온해서 용해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④ 대량의 소독액이 활성오니법에 의한 오수처리시설 등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소독액을 살포할 때에는 가축사료나 먹이, 물, 축산물과 용기 및 장비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⑥ 사용시에 약제가 피부에 접촉되었을 때에는 즉시 물이나 비눗물로 깨끗이 닦도록 하여야 한다.
  ⑦ 작업이 끝난 다음에는 손, 발과 얼굴 부위를 깨끗이 씻도록 한다.
  ⑧ 한번 희석 조제한 약제는 그날 당일 모두 쓰도록 하고, 쓰고 남은 원액은 반드시 마개를 막아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⑨ 어린이나 어린 가축이 마시지 않도록 보관하고 유사시에는 의사나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치하도록 한다.
  ⑩ 가축의 몸에 직접 뿌릴때는 독성이 없는 약제만을 살포하고 충분한 휴약기간을 지키고 임신 말기의 가축과 젖을 먹는 가축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구분 구제대상 구제시기 구제방법 기타
내부기생충 송아지 생후 1개월 이내 광범위 구충제를 주사하거나 먹인다. 방목우는 방목실시 전후에 실시한다.
외부 구입우 구입후 1주일 이내
성우 매년 2회(봄, 가을)
외부기생충 파리, 모기 여름철 우사, 퇴지방에 약제를 뿌리거나 살충등 설치  
진드기 방목시 방목시 7-15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옴,이,벼룩 연중(특히 겨울철) 발생우군 전체의 소몸체 및 우사(천정 및 벽 포함)에 10일 간격으로 2회 살포  

(1) 구충제 소개


  • 알벤다진 (5g) // (주)대보동물약품
  • 린탈과립10 (100g) // 바이엘코리아(주)
  • 버바맥LA (200㎖) // (주)버박코리아
  • 이보멕F (50㎖) // 메리알코리아(주)
  • 에프리넥스 (250㎖)) // 메리알코리아(주)
  • 주멕틴 (10㎖) // 민우동물약품상사
  • 주멕틴 (100㎖) // 민우동물약품상사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질병명 약품명 포장단위 회사명
송아지 설사병예방 혼합백신
◦로타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로코백(로타/코로나) 1두분(2㎖) 한국미생물연구소
칼프가드(로타/코로나)   한국화이자동물약품(주)
이코로백(대장균성) 1두분 한국미생물연구소
탄저, 기종저 혼합백신 에이비-백 10두분(20㎖) 한국미생물연구소
탄․기혼백 20㎖ (주)대성미생물연구소
호흡기질병 예방 혼합백신
◦전염성비기관염
◦우합포체성 폐렴
◦소바이러스성하리
◦헤모필러스
◦유행성감기
프레미어-4 10두분(50㎖) (주)동방
아이비알디피-백 2두분 한국미생물연구소
바아백엘리트 4-HS 50㎖ 베링거 인겔하임 동물약품(주)
IBR-BP백신 2두분 (주)대성미생물연구소
캐틀마스타4 5두분/10㎖ 한국화이자동물약품(주)
파스튜렐라성 폐렴 원스PMH 5두분/10㎖ (주)동방
원샷 5두분/10㎖ 한국화이자동물약품(주)
아까바네병 예방백신 에이케이엘-백 3두분 한국미생물연구소
소 아까바네 생독백신 3두분 (주)대성미생물연구소
유행열 예방백신 비이에프엘-백 3두분 한국미생물연구소
소 유행열 생독백신 3두분 (주)대성미생물연구소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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