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체 표시
  염소의 발육과 산육성 증대를 위해서는 우수한 종모축을 확보하여 개량에 역점을 두고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능력이 우수한 염소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개체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체별 인식표를 부착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번식, 산자수, 발육상황)을 기록하여 능력이 떨어진 개체들은 과감히 도태하여 지속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염소 집단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2. 성장단계별 분리사육
  자축, 육성축, 성축, 암컷, 수컷을 따로 분리 사육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된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염소의 무리를 너무 크게 하여 사육하지 말고 한 무리당 종모축 1두, 종빈축 25~30두 정도로 하여 개체관리가 편리하도록 분리 사육하여야 한다.
  그룹별 분리 사육은 염소 사양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관리로 생각된다. 염소는 같은 무리에서 한번 위축되거나 발육이 부진하게 되면 그 개체는 그 무리에서 계속 위축되고 발육이 부진하여 결국은 폐사하게 된다. 성장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면 첫째, 균형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여 성장을 촉진 할 수 있으며 둘째, 발육위축으로 인한 폐사를 줄일 수 있고 셋째, 근친번식을 막을 수 있고 넷째,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여 환축, 분만축 발견이 용이하여 조기에 대처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3. 거세
  염소고기는 일반 축산물과 달리 특이취가 심하여 염소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상당히 있어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다. 염소 고기의 소비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특이취를 경감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거세는 염소고기의 특이취를 경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육용으로 판매할 수컷들은 거세를 실시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훨씬 유리하며 거세를 실시함으로써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세요령은 분만 후 3~4일경에 고무벤드로 자축을 양무릎 사이에 거꾸로 눕히고 고무줄로 동여맨다. 이때 정소를 사람복부 방향으로 쓸어올린 후 묶는다 그 후 7일경에 고무줄을 풀어주는데 양쪽 고무줄을 잡고 면도칼로 살짝 베어주면 된다. 그리고 3~4개월령에 외과적 방법으로 고환주위의 하단부 피부를 절개한 후 고환을 절개한 피부 방향으로 끌어당겨 고환이 피부 밖으로 나오면 고환을 둘러쌓고 있는 백색막(총초막)을 절개하면 고환이 밖으로 나오며 이때 고환 상단부의 혈관을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꽉 묶은 다음 절개하고 강옥도 등으로 소독하고 항생제를 주사하면 된다. 체중 13kg내외의 수컷에 대해 거세 및 사향선을 제거하여 시험한 결과 일당증체량은 표 1과 같이 거세구 51.0g, 비거세구 52.8g으로 증체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표 1. 흑염소의 거세 및 사향선제거시 발육성적
 
구 분 대조구 거세구 사향선제거 거세+사향선
개시체중(kg)
종료시체중(kg)
총증체량(kg)
일당증체량(g)
13.13
22.00
   8.87a
52.80
12.75
21.31
   8.56a
50.95
12.88
22.06
   9.19a
54.70
13.25
19.75
   6.50b
38.69
  자료 : 축산기술연구소, 1999.
           
    육질에 있어서는 표 2와 같이 조지방 함량이 거세구가 비거세구 보다 1.71% 높았으며, 고기의 다즙성과 연도 그리고 향미에 있어서 거세구가 비거세구 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고기의 지방산 조성에 있어서도 거세구가 불포화 지방산 조성비율이 53.4%로 비거세구인 4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험결과를 종합하면 흑염소에 대해 거세를 실시하면 비거세구에 비해 일당증체량은 차이가 없으나 지방이 증가하여 정육량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흑염소 고기의 특이취가 감소되고 육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표 2. 고기의 화학적 성분과 물리적 특성
 
구 분 대조구 거세구 사향선제거 거세+사향선
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다즙성
연 도
향 미
pH
가열감량(%)
전단력(kg/㎠)
보수성(%)
76.04
19.83
  1.64
  1.11
4.28b
4.84
3.76
5.85
32.66ab
2.12
47.94
74.40
20.47
  3.35
  1.06
4.64ab
5.04
3.96
5.91
29.62a
1.74
52.05
75.82
20.39
  1.86
  1.08
4.60ab
4.84
3.60
6.10
26.93b
1.95
53.78
74.65
20.01
  3.56
  1.04
4.72a
5.20
4.00
6.09
25.83b
1.67
52.78
           
  4. 농장 여건에 맞는 자급사료 위주의 사양체계
  흑염소는 부드러운 목초보다는 나뭇잎이나 가지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습성을 이용한 수엽류(뽕나무, 참나무류), 칡넝쿨 등은 흑염소에 좋은 조사료가 될 수 있다. 사료 제조기를 이용한 소나무, 참나무 등을 분쇄하여 제조한 조사료이용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소나무 지엽과 참나무류 지엽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어 흑염소의 성장과 육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탄닌 성분이 가축에 미치는 영향은 반추가축의 반추위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단백질의 분해를 억제하여 가축에게 단백질의 흡수 이용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장내에 내부기생충의 충란을 구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또한 육질을 연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육질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탄닌 성분은 독성 성분이므로 사료 중에 많이 함유되어 있을 때는 기호성이 떨어지고 중독을 일으키며 소화율이 떨어진다. 특히 소나무 지엽은 임신한 소에 급여하였을 때 유산을 일으킨다는 연구보고가 많으며, 임신한 흑염소에 소나무지엽을 급여한 결과 40%정도 유산이 발생되어 흑염소에도 유산이 발생되고 있어 임신한 흑염소에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엽류에 대한 영양가치는 표 3과 같으며 소나무지엽에는 정유성분과 테르핀 등 페놀성 화합물 등이 포함되어있다.
           
 
표 3. 수엽류의 일반 조성분
(단위 : %)
 
구 분 참나무지엽 소나무지엽 잣나무발효지엽
볏짚
조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가용무질소물
  8.85
  2.01
32.70
  3.76
52.68
  5.80
  6.21
33.31
  2.24
52.44
13.03
  5.99
36.85
  2.29
41.84
  5.28
  2.02
32.25
13.82
46.63
           
    수엽류의 조단백질 함량은 5.8~8.8%로 볏짚보다 높은 수준이며 조지방은 소나무와 잣나무 발효지엽이 6.2~6.0%로 참나무지엽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조섬유는 32~37.0%수준이었다.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의 발육효과는 표 4와 같으며 일당증체량은 참나무지엽이 45.3g으로 볏짚 36.4g보다 높은 증체효과가 있었으며 잣나무발효지엽과 소나무지엽은 각각 21.7, 19.8g으로 볏짚보다 증체가 낮았다. 따라서 이러한 수엽류는 흑염소의 유지에너지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나, 보다 높은 성장을 위해서는 사료 단백질 수준을 높혀 보충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4. 수엽류 급여 흑염소의 발육성적
 
구 분 참나무지엽 소나무지엽 잣나무발효지엽
볏짚
개시체중(kg)
종료체중(kg)
총증체량(kg)
일당증체량(g)
12.29
17.73
  5.44
45.33
13.46
15.83
  2.37
19.75
14.75
17.35
  2.60
21.67
13.71
18.08
  4.37
36.42
           
    수엽류를 급여한 흑염소고기의 육질은 볏짚급여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5). 고기의 일반조성분은 차이가 없었으며 물리적 특성인 전단력은 소나무지엽이 4.14kg/㎠으로 볏짚 6.3kg/㎠보다 낮았으며 가열감량은 소나무지엽이 29.4%로 볏짚 37.7%보다 낮았으며 다즙성과 연도, 향미에서도 수엽류 급여구가 볏짚 급여구보다 좋아 수엽류를 급여함으로써 육질이 개선되는 경향이었다.
           
  표 5. 수엽류 급여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 특성
 
구 분 참나무지엽 소나무지엽 잣나무발효지엽
볏짚
전단력(kg/㎠)
가열감량(%)
pH
보수력(%)
다즙성
연 도
향 미
5.11
34.74
5.85
52.21
4.40
4.40
4.60
4.14
29.64
5.93
51.66
3.70
3.80
4.30
4.74
35.98
5.90
51.21
4.60
4.40
4.80
6.30
37.74
5.81
51.14
4.40
3.50
4.10
           
 
그림 1. 수엽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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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2000년 3월 경기도 파주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66년만에 발생한 이후 2002년 5월 경기도 안성 양돈농가에서 다시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양축농가․생산자단체․정부가 혼연일체로 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 구제역의 급속한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2000년에는 24일 동안 15건, 2002년에는 52일 동안 16건만 발생하여 단기간내에 종식시킨 경험이 있다. 발생 원인으로는 2000년에는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 2002년도에는 외국인 근로자로 추정하고 있다.

  2002년 구제역 종식 후 2002. 11. 29일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위를 공식 인정받아 현재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북한․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가들에 인접하여 있고 이들 국가와의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하고 있어 구제역 유입 기회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구제역(FMD : Foot-and-Mouth Disease)이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에서 A급 질병으로 분류하며 우리나라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병원체

  피코르나바이러스과 아프토바이러스속에 속하는 소형의 바이러스이며 7개의 혈청형(A, O, C, Asia 1, SAT 1, SAT 2 및 SAT 3)이 있다.


전염경로

  감염동물의 수포(물집)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등과의 접촉이나 감염동물 유래의 오염축산물 및 이를 함유한 식품 등에 의한 직접전파와 감염지역내 사람(목부, 의사, 인공수정사 등) 차량 의복 물 사료 기구 및 동물 등에 의한 간접 접촉전파, 공기를 통한 공기전파가 있으며 공기는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될 수 있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육과 식육 부산물 등 축산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증 상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일에서 14일 정도로 매우 짧다. 소의 특징적 증상으로는 체온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등이 나타내고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침을 심하게 흘리고, 혀와 잇몸 등에 물집이 생긴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물집은 발굽의 사이와 제관부 젖꼭지 등에서도 관찰된다. 물집은 곧 터져서 피부가 드러나고 짓무르고 헐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환율은 고 폐사율은 낮은 편이나 어린 송아지의 경우 성우에 비하여 폐사율이 높으며 임신에서는 유산을 초래되기도 한다. 감염된 소들은 1주 이상 거의 먹지 못하며, 절뚝거리유방염 산유량 격감 등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며 특히 젖소에서는 착유량이 50% 정도 감소된다.

또한 돼지의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은 절뚝거림, 발굽의 심한 병변과 고통으로 인해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절뚝거리거나 무릎으로 기어 다니고, 발굽의 물집이 터져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톱이 탈락되기도 한다. 그리고 입주변의 물집 형성은 소의 경우처럼 전형적이지는 않으나, 콧잔등에는 큰 물집이 형성되며 쉽게 터지는 경우가 많다.


□ 진 단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항원진단법과 항체진단법에 의해 진단한다.


□ 치료 및 예방약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므로 유사증상이 발견되면 국가기관에 신속히 신고하여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많은 혈청 형(아형)이 생성된다. 혈청형이 다른 예방약은 효능이 없고 아형이 다른 예방약은 효능이 낮아 혈청형이 맞는 예방약의 사용이 중요하다.


□ 축산농가 실천사항

  구제역 미발생지역 축산농가는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금지,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물품(차량,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 가축에서 수포발생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 발생지역․위험지역․경계지역의 농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2주 이상 농장방문을 금지하고 축산농가는 이러한 사람의 농장출입을 금지,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 등 매개곤충을 구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정기적으로 소독, 가축의 투매홍수출하 자제 하여야 한다. 또한 황사 발생시기에 가축관리와 축사 내․외부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한우 이른 봄철 관리

 ❍ 한우의 봄맞이 관리

   - 방풍막 유지

    ․ 우리나라는 봄철에 바람이 많으므로 겨울철 설치한 축사의 방풍막을 너무 일찍 제거하지 말고 바람이 직접 소에게 닫지 않도록 막아 주어야 함.

    ․ 방풍막 설치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이용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조사료 등을 북서쪽으로 저장하여 방풍막이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 양축가들이 방풍막 설치는 잘하나 샛바람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샛바람은 소 질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철저히 차단

   - 충분한 깔짚의 준비

    ․ 설사예방을 위하여 깔짚을 충분히 준비

    ․ 특히 산간지방에서도 보온을 위하여 볏짚, 톱밥, 왕겨 등을 충분히 제공

   - 급수급이 관리

    ․ 축사 내 급수시설의 청결유지

    ․ 물통의 전열창치나 급수관과 배수관 등이 누전누수 예방


 ❍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 번식우 관리

    ․ 볏짚과 같은 질이 낮은 조사료 위주로 임신우를 사양할 때에는 농후사료를 하루에 2.5∼3.5㎏정도 급여해야 함.

         ․ 이는 임신우의 영양상태가 나쁘면 허약하고 체중이 작은 송아지가 태어나기 때문이며 임신말기 2∼3개월 동안에 태아가 급격한 발육을 하기 때문에 10∼20%정도의 농후사료를 추가급여 해야 함.

    ․ 분만 후에는 송아지가 필요한 영양소를 어미젖으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분만 전보다 10∼15%정도 증량급여

   - 송아지 관리

    ․ 생후 일주일 이내 송아지의 임계온도는 13℃정도인데 일교차가 심해지는 시기에 송아지를 외부에 방치하면 설사 등 질병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분만 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함.

    ․ 갓 태어난 송아지는 온몸에 양수가 묻어 있으므로 출생 즉시 콧구멍과 입안에 들어 있는 양수를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고 몸에 묻어 있는 양수는 어미소가 핥게 하거나 부드러운 건초 등으로 닦아주어 체열 발산을 막고 빠른 시간 내(20분∼1시간)에 초유를 먹이도록 함.

    ․ 송아지 방은 잘 마른 깔짚을 충분히 넣어 주어 안락하고 따뜻하게 해 주며 이 때는 질병감염이 쉬운 시기이므로 위생에 유의하도록 함.

          ․ 특히 축사에 샛바람이 스며들면 호흡기 발생이 많아지므로 철저히 막아줌.

   - 비육우 관리

   ․ 비육 중인 한우는 바람에 적응성이 양호해 기온이 떨어져도 큰 문제가 수반되지는 않는 반면 사료의 섭취량이 증가되어 증체에 유리할 수도 있음.

   ․ 수분함량이 많은 조사료를 조금씩 나누어 급여하고 마른 사료급여 시는 음수량이 늘어나므로 급수에 유의

   - 고급육 생산우 관리

    ․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우의 육성기 및 비육전기는 제한급여를 하는 시기이므농후사료를 사양프로그램에 제시한량 만큼만 급여하면 사육단계별 목표 증체량을 얻을 수 없게 됨.


□ 위생적인 원유 생산을 위한 유방염 관리

 ❍ 유방염의 증상

   - 유방염은 유선조직의 염증을 의미. 유선조직의 염증은 병원균의 감염, 물리적·화학적 자극에 대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되려 하는 일종의 생체반응임

   - 유방염은 직접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임상형 유방염과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없고 검사로 세균감염을 알 수 있는 준임상형으로 구분

   - 임상형 유방염은 감염여부가 육안으로 확인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나타냄

    ․ 원유내 침전물 및 덩어리가 나타남.

    ․ 염증 때문에 유방에서 열기가 느껴지고 유방이 벌겋게 부움.

    ․ 소가 통증을 느낌.

    ․ 비유기능이 정지되고 사료섭취량이 갑자기 감소.

   - 준임상형 유방염은 외관상으로는 우유가 정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우며 발생율이 임상형 유방염보다 15∼40배 높으며 우리나라 전체 유우의 30%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조기발견 하여야 함

       - 준임상형 유방염의 경우 산유량의 감소와 비위생적인 원유를 생산하는 것 이외도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함

   ․ 발견하기 힘듬.

   ․ 쉽게 임상형 유방염이 됨.

   ․ 감염기간이 길고 건강한 소에 감염원이 됨.

 ❍ 유방염 진단

   - 실험실에서는 우유를 배양액에다 24시간, 48시간 또는 78시간 동안 배양해서 원균을 찾아내거나 체세포수를 계산하여 진단한다. 체세포의 측정은 현미경하에서 직접 계산하거나 표준평판배양법, 또는 체세포측정기 등을 이용함

   - 양축가가 유방염을 간이 진단할 수 있는 방법 및 검사요령은 다음과 같음

   <스트립 검사법 (Strip Test)>

    ․ 4∼5줄기의 첫젖을 스트립 컵이나 검은 천위에 짠다.

    ․ 우유의 침전물, 응고유무 및 붉기 정도를 관찰

   <C.M.T 검사법>

   ․ C.M.T용 백색 플라스틱 패들에 각유구의 우유를 짜 넣는다.

   ․ 우유를 백색 플라스틱 패들에 2㎖ 정도 남기고 쏟아낸다.

   ․ 백색 플라스틱 패들에 2㎖ 정도의 C.M.T 시약을 첨가한다.

   ․ 백색 플라스틱 패들을 우유와 시약이 고루 섞이도록 약 10초 동안 동심원상으로 돌린 후 판정기준표에 의하여 판정한다.

 ❍ 유방염 예방관리

   - 앞에서 언급한 착유관리를 따르고 환경위생을 지킴.

   - 치료효과가 없는 만성 유방염에 감염된 유우는 조기도태 실시

   - 건유시 유방염 예방 및 치료를 철저히 함.

 

 

 

 


송아지 설사병 관리(1. 설사병이란, 2. 발생원인)



1. 설사병이란



설사병이란 분변 중의 수분함량이 정상보다 많아 분변이 묽어지는 모든 현상을 말하며 진흙과 같이 끈적끈적한 것부터 물같이 묽은 상태까지 여러 가지 형태를 나타낸다. 이러한 현상은 송아지가 나쁜 물질을 섭취한 경우나 위장내에서 나쁜 물질이 생성된 경우 그들을 몸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장내 분비액이 늘어나고 장운동이 항진되는 생체의 중요한 방어기능 중의 하나로 발생하거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장내의 수분흡수 능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그러나 설사가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영양가가 높은 물질이 같이 배출되어 버리기 때문에 생명에 위험을 주게 되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동물의 위나 장은 외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음식물을 계속하여 섭취하여야 하며 이들 음식물이 100% 소화 흡수될 수 없기 때문에 설사문제는 계속해서 문제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설사병의 관리는 얼마나 적게 발생시키고 발생시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 시킬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 송아지의 분변의 정상상태


일 령 별

분변의 상태

출생후 최초 변

출생전에 형성된 변이며 출생 1일에 배설, 노흙색의 끈적끈적한 형태

생후 1주일령 변

황색 또는 담갈색, 씹고난 껌처럼 단단함. 고형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배설된 형태 그대로 유지

어린 송아지

사료 섭취후 변

황색 또는 회색, 고형성분을 함유한 딱딱한 변(미끌미끌 함)

2. 발생원인



가. 직접적인 원인


① 입을 통하여 섭취한 수분이 위나 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위장을 통과 하는 경우(유질불량, 대용유의 급격한 교체, 수송직후 과잉급여등) - 비감염성 설사


② 장관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진 경우로 내용물의 수분이 흡수되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설사(장관과민증,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기능 이상, 대사장애등) - 비감염성 설사


③ 장관벽으로부터 몸 속의 수분이 장관내로 다량 분비되는 경우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등의 감염, 중독물질 섭취) - 감염성 설사



나. 간접적인 원인


이것은 주로 비감염성설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감염성설사를 악화시키거나 발생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그림1 참조).

어미소의 과비로 인한 저질유(저지방유) 섭취, 유량부족 또는 선천적으로 허약체질 또는 체력이 떨어져 있는 송아지는 장점막의 투과성이 높아 선택적 흡수능력 발달이 미약하기 때문에 성우에서는 흡수되지 않는 고분자 물질도 쉽게 흡수하여 설사를 일으킨다. 또한 각종 스트레스는 미주신경(부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소화관의 운동이 항진되어 장내용물의 통과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수분 등의 흡수장애나 장점막의 수분분비 과잉, 소화효소나 점액의 분비이상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시킨다. 스트레스에 의한 설사는 서열이 낮은 “집단 학대 받는 송아지”에 많다.

또한 소화불량은 유방염에 걸려 유질이 불량하거나 세균수가 많은 이상유즙의 섭취, 초유 또는 전유에서 급격한 대용유로의 전환, 도입우에 대용유급여 실수, 품질불량, 변질된 대용유급여, 전유나 대용유의 과잉급여, 포유시간의 불규칙등 비위생적 포유기구나 용기의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포유시설의 소독 불철저와 연속사용, 송아지의 군사육과 밀사, 운동장의 진흙화, 병우 발견 지연과 격리 불이행, 위생해충(모기, 파리, 이, 소벼룩 등), 쥐의 이상증식이 나 까마귀 등 조류 등이 우사나 그 주변에 날아다니는 것 등이 균의 숫자를 늘이거나 새로운 균의 침입기회를 부여하여 발생을 증가시킨다.

한편 소의 몸속에는 건강할 때에도 대장균을 위시하여 병원성이 약한 미생물이 상재되어 있고, 이들은 소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빠르게 병원성을 발휘하여 발병한다. 이러한 현상을 일반적으로 기회감염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설사 이외에도 송아지 폐렴이나 많은 질병에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보인다.  


다. 설사의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이들 원인이 몇가지씩 합병되어 상승작을

일으켜 발생한다. 감염성 설사의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요네병, 로타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소바이러스성 설사 바이러스, 콕시듐,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이 있다. 이들은 일령에 따라 감염되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간염성 설사의 원인균과 일령별 원인균의 분포를 보면 표1, 표2와 같다.


표 1. 감염성 설사증의 원인이 되는 주요 병원 미생물과 기생충(養牛의 友, 1995. 5. 照井信一)


바이러스

세 균

기생충

○소로타바이러스

○소코로나바이러스

소아데노바이러스

○소바이러스성설사ㆍ 점막염

소레오바이러스

소엔테로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균

○콕시듐

○크립토스포르디움

우회충

편 충○ : 주로 송아지의 설사원인이 되는 것


표 2. 설사 송아지의 일령과 병원체(Acres 등) (養牛의 友, 1995. 5. 河西了吾)


일령→

 

원인↓

1-10

11-20

21-30

31-40

대장균

3

3

1

-

7

로타바이러스

-

2

2

1

5

대장균+로타

-

2

3

1

6

로타+코로나+바이러스성 설사

-

1

1

1

3

비감염성

3

2

1

5

11

6

10

8

8

32

이 표의 특징을 보면 10일령 이전에는 초유의 영향으로 설사 발생이 적지만 효력이 떨어지고 특히 송아지 자신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획득하지 못한 11-20일 사이에 설사 발생이 가장 많다. 그리고 21일령 이후에는 송아지 자신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획득하여 발생이 적어진다. 30일 이후부터는 장내정상세균총이 발달하여 병원균을 직접 배제하는 힘을 갖추기 시작하고 송아지가 자력으로 면역글로불린(IgA)를 생산하기 때문에 발생이 감소한다. 이는 초유의 효력이 감퇴하고, 송아지 자신이 면역력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며, 정상장내 세균총의 발달과 면역글로불린 생산이 미숙한 10-30일령의 송아지의 방어력 공백기를 잘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장내정상세균총의 역할 : 면역자극, 병원균 및 부패균의 억제 또는 배제, 비타민이나 항생물질의 생산, 장내에서 생산되는 불용물질의 분해와 억제, 설사와 소화불량 방지 등으로 장내환경의 정상화


사람의 사회에도 나쁜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장내세균총속에도 병원균이나 부패균 등의 나쁜 균이 소량 존재한다. 불결하고 오염된 우사에서는 나쁜 균이 많이 서식하므로 장내에 항상 침입하여 나쁜 균이 장내에 많아져서 연변, 소화불량, 영양소 탈출, 발육지연을 초래하게 된다.


 



송아지 설사병 관리(3. 균의 유입 및 감염경로, 4. 증상, 5. 송아지 설사에...



3. 균의 유입 및 감염경로



가. 새로운 균이 외부로부터 유입


새로운 균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가장 큰 원인은 소의 신규도입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으며, 외부차량, 물품, 위생해충(모기, 파리, 이, 소 벼룩등)·쥐의 이상증식이나 까마귀 등 조류 등이 우사나 그 주변에 날아 다니는 것도 외부의 균이 농장내로 침입하는 원인이 된다.


나. 송아지 감염경로


소바이러스성 설사의 경우는 어미소 뱃속에 있을 때 탯줄을 통하여 감염되며, 송아지 장내에 세균의 침입은 송아지가 산도를 통과할 때부터 주로 입을 통하여 감염되기 시작하여 생후 1일령에도 분변 1g중에 수천만 개의 세균이 장내에 서식한다. 태어난 이후에는 주로 분변에 오염된 유두 를 빨아 먹음으로써 감염되며, 오염된 사료나 물을 먹음으로써 감염된다.



4. 증 상



설사병의 증상은 우선 분변에 수분함량이 정상보다 많아지는 것이며, 이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손실, 산성증, 영양소부족, 장운동 항진 등이다. 외부적 증상으로는 피부의 거칠어짐, 구강점막의 건조, 원기소실, 불안한 기립상태 (기립불능 또는 기립후 곧 주저앉음), 갈증, 침울, 안구함몰 등이다. 이러한 증상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증상이나 5%이하의 탈수에서는 변이 묽어지는 증상 이외에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설사발병 초기는 분변이 묽어지는 정도지만 곧 전신증상을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복부의 함몰, 털이 거칠어짐, 식욕저하가 보인다. 그것과 동시에 설사증상도 점점 강해지고 눈에 띄게 피부가 거칠거칠하게 건조된 감촉이 있는 탈수상태로 되며, 급속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른다. 생후 일령이 어릴수록 증상이 빨리 진행된다.

분변의 성상으로 원인을 추정하는 것은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어느 정도는 표 8에 나타낸 것처럼 눈으로 주의하여 관찰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발생상황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급속히 악화하는 증세가 보이는 경우는 우선 감염성 설사 또는 중독증을 의심하고 치료와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다.


표 3. 설사증에서 보이는 분변의 주요 성상


구 분

주 요 증 상

감염성 설사증

소로타바이러스

유백색~유황색 수양성 설사 내지는 혈변

소코로나바이러스

유백색~유황색 수양성 설사

소바이러스성설사

혈변을 함유한 녹황색 설사

대장균

회백색~유황색 수양성 설사

살모넬라균

유황색 수양성 설사, 혈양점액변에 악취

콕시듐

급성으로 다량의 설사 또는 혈변

크립톱스포리디움

유백색~유황색~담적색 수양성 설사

비감염성

설사증

소화불량증

사료성 설사(식이성)

다수의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섞인 설사

지방성 설사

지방 소화부족으로 백색진흙형태의 설사

부패성 설사

약간 어두운 색을 띠는 부패한 냄새가 강한 설사

발효성 설사

포말성 신냄새를 수반한 설사, 담갈색 연변

중독증

 

다른 강한 임상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성

신경성 설사

유황색의 소화되지 않은 설사변을 자주 배설

장폐쇄성

분석증

소량의 검고 끈적끈적한 설사


5. 송아지 설사에 의해 받게 되는 손실



사망 손실(심한 경우 50%), 치료비나 간호노력비 지출로 생산비 증가, 발육지연으로 송아지 판매가격하락, 비육시 발육지연, 비육말기에 지방침착 불량 등 계산하기 힘들 정도이다. 일본의 한 보고에 의하면 10일간 설사를 하면 두당 4-5만엔(40 - 50만원)의 손실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발육지연의 구체적인 예로 14일이상 설사한 송아지는 9개월령때 정상 송아지와 비교하여 1개월분(♂ : 33kg, ♀ : 17kg)의 발육지연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 養牛의 友 1995. 5. 河西了吾)



 

 

 

 

송아지 설사 및 호흡기 질병의 발생요인과 예방관리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강 호 조



Ⅰ. 서 론


비육용 송아지의 출생부터 20일령까지 폐사의 주된 원인은 장관독소원성 대장균(enterotoxigenic Escherichia coli), 로타바이러스(Rotavirus) 및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등에 의한 급성 설사증이다. 역학적 조사에 의하면 출생 송아지의 30∼50%가 이들 병원체에 감염되며, 폐사율은 10∼30% 수준으로 사양관리 정도에 따라 차이가 많다. 이들 질병은 항생물질 등에 의한 치료효과가 없고 급속하게 진행됨으로서 농가에 주는 피해는 대단히 크다. 또한 어린 송아지 때 이러한 질병으로 성장발육이 지연되면 고급육 생산에도 많은 차질이 생기므로 송아지를 건강하게 육성시키는 것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송아지의 설사 및 호흡기 질환의 발생요인과 예방관리에 대하여 논하고져 한다.



Ⅱ. 발생요인


송아지 사육에서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생후 1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설사와 호흡기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폐사율은 평균 10% 정도이나, 목장의 여건에 따라 3∼30% 정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질병발생은 분만 전후의 사양관리 즉 사육환경, 면역수준, 계절 및 영양관리 등의 요인과 깊은 관계가 있다.


표1. 송아지의 성장별 설사 발생율

총발생율

1∼3주령

3주령∼1개월

1∼2개월

3∼6개월

66.2%

31.4%

30.2%

10.5%

27.9%




표2. 소의 계절별 호흡기 질병(BRD)의 발생율

축 종

여 름

가 을

겨 울

한 우

22.4%

1.9%

9.2%

66.7%

젖 소

21.3%

12.0%

13.5%

53.2%




1. 사육환경적 요인

사육환경은 그 범위가 대단히 넓고 복잡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송아지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은 사육두수의 적정수준, 온도, 습도, 환기, 햇빛, 먼지 암모니아가스 등을 들 수 있다.


① 축사 내 온도

갓 태어난 송아지의 체온은 생후 3일까지 38.9∼39℃를 유지한다. 이후 사료의 섭취량에 따라서 체온이 변하게 된다. 즉, 많은 사료를 섭취할 경우 체온이 오르게 되고, 사료의 섭취가 적을 경우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송아지에 가장 알맞은 환경온도는 13∼25℃이다. 이 때 송아지의 사육두수와 그에 따른 발열량과 습기의 발생, 단열재의 특성, 깔짚의 종류, 환기량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어린 송아지는 큰 소에 비하여 땀이 잘나고 열 발산작용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고온 환경에서는 잘 견디나 추위에는 저항력이 약하다. 신생 송아지가 추위에 견딜 수 있는 한계 온도는 5℃인데 만약 환경온도가 그 이하로 떨어질 때는 체온 방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털이 꿋꿋이 서고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하루의 기온변화를 보면 오전 7시경이 가장 춥고 오후 2시경이 가장 높은 온도가 된다. 1일 중 최저 및 최고의 기온차를 일교차라고 하는데 일교차가 15∼29℃ 이상일 때는 호흡기 질병을 비롯하여 설사병, 가타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고, 가축의 생리적 변화를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조건이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 기후를 보면 10월 말경부터 11월에 걸쳐 이러한 일교차가 심하게 되므로 각종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송아지 축사의 구조나 환기장치는 지리적 위치나 주변 환경온도에 따라 설치되어야 한다.


표3. 소의 생활적온과 한계온도

구 분

적 온(℃)

생활한계온도(℃)

저 온

고 온

어린송아지(포유중)

13 ∼ 25

5

30∼32

육성우

4 ∼ 20

-10

32

비육우(거세)

10 ∼ 20

-10

30

착유우

0 ∼ 20

-13

27




② 상대 습도

송아지 축사의 이상적인 상대습도는 70∼80%이다. 높은 상대습도와 낮은 온도일 때 벽과 천장에서 물방울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송아지가 떨게 되고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겨울철 축사의 습도가 높게 되는 것은 가축이 배설한 분뇨로 오염된 깔짚의 영향이 크다.

또한 습도는 환기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적당한 환기는 동물체에서 생성되는 습기를 제거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습도를 낮게 하기 위하여 축사 내 분뇨를 오염된 깔짚은 수시로 제거하고 건조된 깔짚을 깔아 주어야 한다.

한편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지게 되면 먼지가 많이 나서 호흡기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송아지에 의해서 발생되는 수분은 모두 환기를 통해서 배출되어야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호흡기의 포말 감염을 줄일 수 있다.


③ 환 기

축사 내에 환기가 불량하여 유해가스나 먼지가 많을 경우 비강점막이나 기관지점막을 자극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쉽게하여 호흡기병을 일으키게 된다.

암모니아가스는 축사내의 분변이나 깔짚 등이 부패하여 발생되는데 이는 깔짚등의 수분함량이 22.5%에서는 가스발생이 중지된다. 암모니아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비교적 높은 부위에 자극을 주며 주로 눈이나 호흡기점막에 영향을 주게 된다.

환기량이 부적절한 경우 공기가 습해지게 되고 암모니아, 먼지 등이 축적되고, 세균, 바이러스 등이 먼지 등에 많이 붙게되어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 축사내의 환기를 시킬 때는 들어오는 공기와 밖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양은 같아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환풍기를 사용하여 유해가스나 먼지를 배출시키는 것이다.


④ 송아지의 사육밀도

사육밀도는 축사 내 공기를 오염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밀집사육은 오염수준을 증가시키고 감염원에 대한 노출빈도를 증가시킨다. 송아지 1두당 요구되는 축사바닥의 면적은 송아지를 개체별 또는 집단적으로 관리하는지, 목장관리자가 결정하는 최소한의 면적에 따라 다르다. 최소한의 면적은 송아지가 135㎏에 도달할 때까지는 0.92㎡이나 77㎏ 이상일 때는 거동이 불편하다. 3개월령된 잘 성장한 송아지는 개체당 전체우사의 1.67㎡의 면적이 소요된다. 어미소와 송아지 당 축사단위면적이 감소할수록 설사발생은 증가한다. 송아지는 출생 후 최소 2주 동안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고 먹는데 소비한다. 밀집사육상태에서는 휴식 및 급식상태가 변하게 되고 감염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게 되며, 이 같은 스트레스는 설사 발생율을 높이게 된다. 일령과 체중이 비슷한 송아지 5∼6두를 한 방에 수용하여 사육하는 방법도 좋으나 이때는 방이 넓어야하고 분뇨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조한 상태에서 휴식과 포유가 방해받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려야 한다.


표4. BRD를 촉발시키는 요인

장거리 수송

피로 및 굶주림

다른 송아지와의 군 편성

한냉 및 샛바람

영양불량

암모니아가스, 먼지

이 유

공포

사료 및 환경의 급변

탈수, 다습

백신접종, 주사

제각, 거세




표5. 수송에 따른 BRD의 발생률

축 종

체중(Kg)

두 수

수송거리(Km)

발생두수

발생률(%)

한 우

120

24

100

22

91.6

젖 소

150

28

65

19

67.8





2. 면역학적 요인

① 초유섭취불충분

분만 후 수 시간 내에 적당한 양의 초유급여는 송아지로 하여금 앞으로 살아나가면서 병원균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항체를 획득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초유급여는 강조되고 있다. 초유중의 면역글로부린은 출생 후 6시간 안에 송아지의 장에서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만일 출생 후 12시간 안에 충분한 양의 초유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세균성 독혈증, 패혈증 및 설사로 인한 폐사를 예방할 수 없다. 송아지가 섭취해야할 초유의 최소량은 체중 ㎏당 50㎖이므로 체중 40㎏ 송아지의 경우 2ℓ의 초유를 섭취해야 한다. 송아지가 섭취할 수 있는 초유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어미소로부터 생산되는 초유의 분비량이다. 초산우가 충분한 초유를 분비하지 못하는데는 유전적, 미성숙 및 불충분한 영양관리와 관계가 있다. 또 어미소의 송아지 관리능력도 중요하다. 2살 베기 초산우의 20%가 송아지를 돌보지 못한다. 이런 초산우는 송아지가 젖을 빨지 못하게 하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 그밖에 송아지의 활력도 중요하다. 출생한 송아지가 기립하여 젖꼭지를 찾지 못하고 젖을 빠는 능력도 없는 것이 있는데 이는 유전적 결손, 감염 및 난산 등에 의해서 허약하여 질 수 있다. 이런 송아지들은 가능한 신속히 위관을 이용한 인공포유를 실시해 주어야 한다.


② 백신미접종

송아지 설사와 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등으로 분류된다. 세균의 경우 대장균, 살모넬라균, 크로스트리디움 등이 송아지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균이며, 바이러스의 경우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을 들 수 있겠다.

이들 가운데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대장균인데 이들 세균은 분만직후부터 환경적인 오염으로 인하여 송아지 4위에서 하루종일 증식되어 소화되고 있는 우유와 함께 십이지장을 거쳐 작은창자로 내려와 균체 내 독소를 분비하면서 소장의 상피세포에 영향을 주어 많은 양의 조직액과 전해질의 손실을 초래하여 심한 탈수증을 일으킨다. 살모넬라 설사증의 경우, 출혈성 장염이나 패혈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독해질 때가 많다. 크로스트리디움균의 경우에도 분비되는 독소로 인하여 장점막의 괴사를 일으켜 심한 출혈서 장염을 일으키므로서 폐사의 원인이 된다. 로타바이러스는 5일 이전의 갓 태어난 송아지에서 다발 한다. 병변은 작은창자에 국한되며 광범위한 장융모의 파괴로 인한 소화장애와 흡수장애가 원인이 되어 설사를 유발시킨다.

이들 질병의 원인체중 세균의 경우도 독소에 기인된 증상은 항균제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며, 바이러스성 질병의 치료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이들에 기인된 질병이 발생하면 속수무책이다. 이 경우 대증요법을 통한 송아지의 면역력 항진을 획득케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초유섭취 전에 경구용 백신을 먹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나, 분만전 어미소에 예방주사를 실시하여 모체이행항체를 초유를 통해서 얻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초유중의 항체는 분만 후 급속히 감소하고 많은 수의 송아지가 소장에 도달하는 유즙내 항체수준이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1주일 내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항체의 감소는 분만 모우의 초유 중 항체의 존재에 관계없이 매년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우군의 면역이 낮은 경우에 로타바이러스성 설사는 어린 송아지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산발적 발병예가 초유를 섭취하지 못했거나, 양이 충분하지 않은 송아지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 농가는 분만 전 모우에 약독화 로타바이러스 및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여 초유 및 유청내 항체가를 높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이들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치료위주로 질병관리를 하기 때문에 설사 및 폐렴에 의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3. 사양관리적 요인

송아지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감염원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감염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몇몇 장내 병원체는 보균모우로부터 출생직후 송아지로 전파되며, 어떤 종류의 세균 및 바이러스는 분변, 오염된 깔짚 및 토양에서 장기간 생존한다. 그러므로 모든 임신우를 같은 장소에서 분만시킨 후 출생한 모든 송아지를 같은 장소에서 계속 사육할 때는 송아지 설사증의 발생위험은 매우 높다. 축사와 깔짚은 겨울철에 효과적인 세척 및 소독이 불가능하고 환기도 부족하며 햇볕에 노출이 적기 때문에 오염되기 쉽다. 우사와 방목장은 진흙과 배설물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밀집사육을 피해야 한다.

송아지의 사육두수가 많을수록 질병 발생을 높이는 전염원이 단위면적 당 오염도가 점진적으로 증가된다. 감염율은 축사 내에 송아지가 과다사육된 시간에 비례한다. 이와 같은 질병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은 송아지의 단위면적 당 사육두수를 줄이고, 우리를 깨끗이 청소하여 소독하는 것이다. 특히 유의해야 할 일은 모우가 송아지를 낳을 분만실과 새로 구입한 송아지를 입실할 우리는 입사시키기 전에 소독하는 것이다.

청소와 소독은 송아지 우리내의 모든 깔짚과 배설물을 제거하고 바닥과 벽을 긁어내고 고압분무기로 적절한 소독약을 분무하고 최소한 2주간 비워 둔다. 많은 종류의 소독약이 시판되고 있으나, 경제적인 것으로는 2% 가성소다(sodium hydroxide)와 5% 탄산소다(sodium carbonate) 등이 있다. 송아지 우리의 최종 소독은 포르말린(formaldehyde)으로 훈증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손쉬운 것은 값싼 가성소다(양잿물)로 흠뻑 적시게살포하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농가가 축사소독을 기피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Ⅲ. 송아지 질병 대책


송아지의 질병발생은 생후 1개월 이내에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 설사와 호흡기 질환이 송아지 폐사의 주된 원인이다. 먼저 분만실은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여 송아지가 태어나면 소독된 수건으로 양수를 제거하고 소독된 가위로 탯줄을 끊은 다음 강옥도정기(7-9%)로 소독한다.다음 어미소의 유방을 소독한 수건으로 깨끗이 닦고 초유를 먹이는 방법을 습관적으로 실시하면 송아지의 폐사율을 단기간 내에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어미소와 송아지를 같은 울타리 안에 두고 다른 어미소나 송아지들의 출입을 막을 수 있는 방책을 해주는 방법도 오염된 병원미생물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표6. 송아지 설사병의 원인과 역학적 특성

원인체 및 병명

역학적 특성

주요임상증상

바이러스

로타크로나

·5-21일령의 신생송아지

·폭발적 발생

·급성의 심한 수양성 설사

세 균

대장균

·5일령 이하의 신생송아지

·초유의 면역상태가 생존을 좌우

·폭발적 발생

·급성의 심한 수양성 설사

·탈수 및 과산증

살모넬라

·모든 연령에서 발생, 돌발성

·스트레스 유발성

·급성설사, 적리, 발열

·높은 폐사율

크로스트리디움 퍼플린젠스

·잘 사육한 송아지

·심한 출혈성 장독혈증

·신속한 폐사

프로테우스 및 슈도모나스

·설사로 장기간 항생제를 치료한 송아지

·만성설사 

·치료효과 없음

곰팡이

캔디다

·항생제를 장기간 경구투여한 어린 송아지

·만성설사 

·치료효과 없음

원 충

콕시디움

·3주-12개월령 

·흔히 돌발

·적리 

·이급후증 

·신경증상

식이성

과식

·과량의 우유를 섭취한 송아지

·경미한 설사

·다량의 변과 엷은 황색변

·임상적 진단이 가능

저질의 대용유

·가열 변질된 탈지유를 사용하여 조제된 대용유 급여

·아급성, 만성 설사

·점진적인 쇠약

·일반적인 치료에는 반응이 없음




1. 설사병의 예방관리

(1) 출생 후 수 시간 내에 초유를 충분히 섭취토록 한다.

초유중의 면역항체는 출생 후 6시간 안에 송아지의 장관에서 가장 잘 흡수된다. 송아지가 출생 후 12시간 내에 충분한 양의 초유를 섭취하게 되면 설사에 가장 취약한 1개월을 잘넘길 수 있다. 한우송아지가 섭취해야할 초유의 최소량은 체중 ㎏당 50㎖이므로 40㎏된 송아지의 경우 2ℓ의 초유를 섭취해야 하며, 허약한 송아지는 포유기(Stomach tube)를 사용하여 충분하게 먹여야 한다. 젖소 송아지의 경우는 1일 체중의 8-10% 정도를 3번 나누어 급여하는데 보통 체중이 40㎏ 내외이므로 1일 3.2-4.0 ㎏이 적당하고 최소한 3일간은 반드시 급여해야 한다.


(2) 태변의 배출이 없을 경우에는 위장장해를 일으켜 소화불량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피마자 기름이나 식용유 등을 먹여 인공적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3) 보온에 유의한다.

송아지가 생활하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13-25℃이며, 한계온도가 5℃이므로 추운 겨울철에도 송아지 우사는 5℃ 이상이 유지되도록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생체의 소화능력이 형편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에 노출되면 어린 송아지는 예외 없이 설사하게 된다.

젖은 바닥은 습도를 높이고 체온 손실과 세균의 증식이 용이하여 설사의 원인이 된다. 깔짚은 깨끗하고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주고 우유를 급여할 때에도 체온정도로 따뜻하게 하여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4) 통풍이 잘 되게 한다.

보온에 신경을 쓰다가 보면 밀폐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병원성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은 어미소로부터 출생직후 송아지로 전파되며, 분변, 깔짚 및 토양에서 장기간 생존하므로 축사바닥의 과도한 수분은 또 다른 오염원이 된다. 특히 겨울철과 봄철에 분만된 송아지는 일조량이 부족하여 습하고 환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오염이 빨리 되어 위험하다.

송아지 축사 내로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의 양이 같아야 한다. 또 축사내의 공기 이동은 과다한 습기, 먼지입자, 가스, 전염성병원체가 제거되도록 해야하지만, 송아지의 체온손실을 증가시키는 바람이 생겨서는 안 된다.

(5) 임신한 어미소에 예방 접종하여 초유 내 항체가를 증강시킨다.

대장균,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전염성 설사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분만 2주에서 6주 사이에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초유를 통하여 항체를 전달시켜야 한다.

자연상태에서 대장균 K-99 항원에 대한 항체를 함유하고 있는 초유는 어미소의 10% 미만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송아지가 초유를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출생 후 수일내에 설사병에 이환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대장균에 의한 설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말기에 어미소를 면역시키므로서 방어수준의 항체를 초유에 함유케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시판 박테린(bacterin)을 분만 6주전에 1회 접종하고 3주 후에 추가 접종하면 된다.

반면, 로타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는 매우 높아 어미소의 70%가 최소 5일간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를 초유 중에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초유중의 항체가는 분만 후 급속하게 감소되기 때문에 1주일 내에 설사병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생후 수일 혹은 수주동안 이러한 항체수준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커가드 3K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및 대장균성 송아지 설사예방 백신으로 분만 전 6주와 3주에 임신우에 접종하여 초유 내 항체가를 높임으로서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한 모우로부터 생산된 초유는 동결보존하여 두고 유약한 송아지나 이환된 송아지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6) 설사병은 탈수증을 예방하면서 치료해야 한다.

송아지 설사병이 급성경과를 취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탈수증을 일으켜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탈수증은 수분 섭취가 잘 안되거나 수분의 지나친 손실에 의해서 발생한다. 탈수증 치료는 5% 포도당 1ℓ에 삐콤 2㎖와 아미톱디(아미노산제제)를 체온정도로 데워서 정맥주사하면 효과적이다.


(7) 항생제나 설파제를 수일간 경구투여하면 위장장해를 일으켜 설사증을 악화시킨다. 이것은 위내 유용한 미생물을 파괴시키기 때문이며 이때는 주사제를 사용해야 한다. 사료를 먹는 송아지의 설사변에서 악취가 날 때에는 경구투여해야 효과적이며 이때는 소화효소제와 같이 투여해야 한다.


(8) 설사병이 계속 발생하는 축사나 설사가 예상될 때는 송아지가 분만된 후에 설사 치료제인 설사머지를 투약하면 예방효과가 크다.


(9) 환절기에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약한다.

송아지가 포유기, 육성기, 비육기를 거치는 동안 각종 기생충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 기생충감염을 받으며 영양상태가 불량해지고 만성적인 설사를 하게되며, 약물치료방법으로는 치료되지 않고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2. 호흡기 질병의 예방관리

모든 질병이 다 그렇겠지만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사양관리와 위생관리면에서 유의해야한다. 특히 어린 송아지에 있어서는 모든 생리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소전염성비기관염(IBR), 소 호흡기성합포체바이러스(BRSV), 폐렴 등 호흡기 질병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예방해야 한다.


(1) 추운 겨울철에는 보온에 유의한다. 보온이 잘된 축사에 넣어서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축사 전체에 보온시설을 하기가 곤란할 때는 보온 덥게 등으로 허리, 가슴, 배에 감아준다면 체온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깔짚을 충분하게 깔아주고 샛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특히 찬바람이나 샛바람을 들어마시게 되면 상기도점막이나 후두기관지점막의 기능이 약해져서 마침내는 염증이 생기게 된다. 축사내의 청결 건조하게 해 주어야하고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환기를 조절해야 한다.

(2) 축사 내에는 햇빛이 잘 들게 해주고, 협소한 곳에서 너무 많은 두수의 사육을 피한다. 사육밀도도 축사 내 공기를 오염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별 사육을 실시할 때에는 어린 송아지의 경우 최소한 15평방 피이트가 필요하다.


(3) 외부로부터 구입한 송아지에 대해서는 약 2주일간 별도 분리하여 사육한 후 이상이 없으면 다른 소들과 합사시킨다.


(4) 추운 겨울철에 장거리 수송을 할 때는 차량을 포장하여 찬바람을 막아주고 수송전에 지속성 긴 항생제를 주사하여 호흡기질병 발생을 사전에 막아준다.


(5) 수송 후에는 일시에 많은 사료를 주지 말고, 수일간은 정상급여량의 1/3로 사료를 줄여서 급여하여 위장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6) 환절기 또는 추운 계절에 찬이슬, 비 또는, 눈바람을 맞지 않게 한다. 이런 경우 호흡기 질병은 자연히 발생하게 되므로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7) 체온이 41.0℃ 이상 상승할 때는 해열진통제를, 그리고 콧물이나 염증성 삼출물이 많이 나와 호흡이 곤란해지면 거담제(크로나, 세로날 등)를 투여한다.

폐사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철저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였으면 모든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2일간 더 치료할 필요가 있다. 중증인 경우에는 정상 체온으로 환원된 후에도 5-7일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조치를 제대로 취해주지 않으면 재발율이 높고 또한 폐사율도 높아지게 된다.


(8) 임신한 어미소에 예방주사를 하여 초유 내 항체가를 증강시킨다. 캐틀아스타-4는 소의 전염성비기관염(IBRD), 파라인푸루엔자 폐렴(P1-3), 합포체성 폐렴(BRSV), 바이러스성설사(BVD)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서 분만 전 3주의 임신우에 접종하고, 송아지에게는 이유 24주와 26주에 접종함으로써 효과적인 예방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항체를 함유하고 있는 백신접종우의 초유를 2주가 매일 우유속에 첨가하여 급여하는 것이다.

파스튜렐라 헤모리티카에 의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아지를 시장에서 구입한 후 원샷과 같은 백신을 주사하고, 수송 후 첫 1주간은 항생제에 의해서, 그리고 그 다음은 혈중항체에 의해서 이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비육 송아지에서 다발하는 호흡기질환 및 설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캐틀마스터와 같은 백신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9) 호흡기질병 치료 시 코나 입에서 거품이 섞인 붉은 분비물이 나오면 치료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도태해야 한다.



Ⅳ. 결 론


모든 병원체는 어미소, 축사환경 및 관리자 등으로부터 송아지에 감염되므로 이들 감염원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감염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축사바닥면의 과도한 수분을 피하고, 보온, 불충분한 환기, 밀집사육 등에 유의한다. 또한, 임신후기 어미소에 백신프로그램에 의한 예방주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출생 후 수시간내의 송아지에 충분한 양의 초유를 섭취케하며 각종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등 질병예방관리를 위주로 한 대책을 강구하여 연약한 송아지 시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급 한우는 이렇게 탄생한다

 

무공해 사료는 기본, 음악 감상까지…
명절 선물 베스트셀러! 韓牛

 

명절 선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육세트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명절 선물 중 정육세트는 전체 명절 선물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상품이다. 명절선물의 '베스트셀러' 정육세트가 어떻게 만들어져 식탁 위에 오르는지 직접 찾아가 살펴봤다.

 

담배도 피울 수 없는 한우 농장 르포

강원도 화악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성목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부터 소독을 해야 했다.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세균을 막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담배도 피울 수 없었다. 소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선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해발 700m에 위치한 목장은 공기부터 달랐다. 주변에 오염환경이 전혀 없는, 165만2900㎡(50만평) 규모의 목장에는 1000여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특유의 소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목장 측은 빛이 들어오는 정도, 바람의 방향까지 고려해 과학적으로 우사를 지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을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 ㈜웰섬의 가공공장에서 위생 옷과 장갑,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고급 한우 고기를 다듬어 포장 용기에 담고 있다. 

 

"저 소는 덩치는 작지만 성격이 참 강해요. 그래서 다른 큰 소들과 같이 둬도 먹이를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 5년째 이곳에서 목장장을 하고 있는 이강열씨는 1000여 마리 소의 특성에 대해서 일일이 꿰고 있었다. 이곳에서 자라는 소는 모두 여기서 태어났고, 이씨가 대부분 새끼 낳는 것을 도왔다. 외부에서 소를 사오는 방식이 아니라 목장 내부에서 자가번식을 해 철저히 혈통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성목장에 있는 이들 소는 양쪽 귀에 자신의 신분증을 달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태어난 날짜가 적혀 있었고, 왼쪽에는 자신의 혈통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 정보는 정육세트가 만들어질 때까지 따라다닌다.

소의 먹이에 대해서도 신경을 썼다. 목장 주변의 넓은 밭에는 농약을 치지 않은 무공해 옥수수와 귀리를 재배한다. 소들은 이 옥수수와 귀리를 사료와 함께 먹고 자란다.

목장에서 잘 자란 소들은 출시되기 전에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원하는 만큼 육질이 제대로 됐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쾌적한 환경과 수십년째 내려오고 있는 사육 비법의 노하우 덕분에 이 목장에서 나오는 한우의 품질은 1++이상이 15~20%를 차지, 일반 목장의 5~10% 수준을 훨씬 넘는다.

이렇게 키워진 소는 도축장을 거쳐 용인에 있는 가공공장으로 옮겨진다. 이 가공공장 역시 환경 관리에 철저했다. 가공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생옷, 신발과 장갑을 착용해야 했고, 그런 다음 고압의 공기로 혹시나 남아 있을지 모를 먼지까지 모두 털어냈다.

대성목장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웰섬의 조세환 사장은 "미국산 소와도 경쟁해야 하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고급화 전략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일본의 화우를 따라잡겠다는 일념으로 1년에 한번씩 일본, 독일, 미국 등지의 목장을 견학하고 있다.

백화점의 명품 한우세트

이런 과정을 거친 1++품질의 최고급 한우는
신세계백화점에서 '5스타'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5스타는 매년 1000세트 넘게 준비하지만, 모두 다 팔린다"며 "공급을 더 늘리고 싶지만, 품질 관리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1++등급의 등심, 살치살, 채끝 등이 들어간 '프리미엄 특선 암소 한우세트'를 이번 설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특화상품으로 끓여 만든 재래식 여물을 6개월간 먹여 키운 '서산농장 화식한우'와 제주도 특산품인 '제주 흑한우' 세트를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한약재와 발효 막걸리를 먹이고 음악을 듣고 자란 고급한우, 강진맥우를 판매하고 있다.
 

화천·용인=글·사진 신은진 기자 momof@chosun.com

1. 우사의 위치선정과 구비조건
    가. 우사의 위치선정
    ○ 우사의 위치가 좋고 나쁨에 따라 소 사육울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위치선정에 관심을 두어함
○ 배수가 잘되고 햇빛이 잘들며 통풍이 좋은 장소를 선정한다.
 

그림 1. 우사의 위치선정
           
    ○ 비교적 지대가 높으며 남향 또는 동남향(특히 깔짚우사는 더욱 중요)으로 위치하게 하여 햇빛을 하루종일
     받을수 있게 하여 겨울철에는 따뜻하고 여름철은 동남풍이 축사를 통과하도록 함
○ 우사내에서 나오는 퇴비를 처리해야함므로 퇴비사와 관련하여(깔짚우사의경우 반드시 퇴비사를 설치해야함,     우사면적의 15㎥) 우사의 위치를 고려
○ 사양관리 작업이 편리하도록 해야하며 동선을 고려한 축사와 주택, 사료창고, 조리실, 급수시설 퇴비사등과의      관계와 환경적인 면을 고려하고 가급적이면 우사에 가까이 배치하여 작업능률을 높일 것
○ 청결한 수자원이 풍부하고 하수처리가 용이한 곳
○ 소나 사람의 출입이 자유로운 곳(사료운반, 분뇨처리, 인공수정 등)
○ 가축분뇨의 오염이나 소음등이 환경오염을 발생시킬수 있으므로 인근 지역의 오염대상을 잘 살피고 가급적
   오염의 염려가 없는 곳
○ 우사는 앞으로 주위의 확장여부 가능성을 고려하여 부지 선정
○ 건축법상 제한을 받지 않는 곳, 도시계획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도 보호구역, 각종 보호림 및 건축법)
○ 재해의 위험성이 없는 곳

    나. 우사의 구비조건
    ○ 우사는 소가 활동하기에 편리할 것
○ 사육관리자가 편리하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야 함
○ 경제적으로 건축되여야 하며 우사를 유지하는 비용이 적게들 것
○ 기계화 작업이 편리할 것
           
    다. 우사 설계와 건축시 유의사항
    ○ 우사와 창고 기타 부속건물의 배치 고려(특히 깔짚우사의 경우 남향을 확보토록 건물배치 필요)
○ 우사의 건축형태 및 사용자재 선택, 지붕형태 및 자재
○ 우사내에 수용할 수 있는 두수와 우사의 건축면적을 고려
○ 소의 분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
○ 우사내부의 구조와 내부 부대시설 형태 및 배치, 분만사, 계류장
○ 급수원, 급수기 종류 및 설치
○ 우사의 환기시설의 형태, 용량, 방법, 위치등의 고려, 우형기 설치 여부, 유도책
           
  2. 우사시설 형태 기준
           
  표 1. 우사건축시 사전 고려 사항 구분
구 분
우사 선택 방식
사육방식
관리방법
우사형태
분뇨처리
우사배치
번식중심, 비육중심, 일관사육 중심
계류식, 방사식
폐쇄식, 개방식(완전, 부분)
깔짚우사 ,저장액비화, 인력
직렬형, 병렬형, 단식, 복식
           
  표 2. 한우 번식우 사육규모와 축군구성(예)
 
기본축
축군구성(두)
10
20
30
40
50
경산우
10
20
30
40
50
육성우
초종부~초분만
이유~초중부
송아지
1~2
1~2
1~2
3
3
3
4~5
4~5
4~5
6
6
6
7~8
7~8
7~8
  주 : 1) 년간 기본축 교체율 : 15%, 종빈우 이용연한 : 5산차 이유시까지
      2) 포유기간 : 3~4개월, 수송아지 이동기 : 3~4개월령
      3) 초종부 : 15~16개월령(체중 260㎏), 번식율 : 80%(24개월령 이상, 경산우 대비)
           
 
그림 2. 우사위치 선정시 계절별로 고려해야 할 환경조건
(햇빛, 바람과 그늘을 감안 선정)


그림 3. 남향으로 설치한 개방형 지붕개폐식 깔짚우사
           
  3. 우사건축시 일반적 기준
    ○ 한우사는 주로 개방식이며 깔짚이용 분뇨처리 형태의 우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음
○ 마리당 사육면적 : 비육우 2.0~2.5평(전국평균 2.3평), 번식우 2.5~3.5평
○ 한우리당(1칸) 사육두수 : 비육우 4~5두, 번식우 3~5두(군사식의 경우)
    우사배치와 관련하여 퇴비사는 가급적 우사와 가까이하여 분뇨처리가 용이하게 할 것
○ 우사의 건축재료는 백관, C형강, H빔등이 이용되고 내부의 울타리는 회전 (180˚)이 가능토록함. 지붕재료는     칼라강판, 갈바륨, 스레트, FRP, PET등이 있으며 지붕형태와 분뇨처리 방식, 사육 방식에 따라 선택
○ 지붕형태 및 재질 : 고정식은 주로 칼라강판, 갈바륨, 스레트에 투광재를 혼합하여 사용 개폐식은 지붕을
    단면 또는 양면을 개폐할 수 있도록 설치(고정식보다 비용이 더드는 편이며 고장시 A/S를 받아야 함)
○ 투광재 선택시 퇴색이 되지않고 깨지지 않는 내구연한이 긴 제품을 선택

  4. 우사내의 부대시설
    가. 사료통과 먹이분리책
    ○ 한우의 고급육 생산 및 번식우의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위하여 사료통의 제한급여 장치가 필요함
○ 체중 300㎏까지는 50㎝, 600㎏는 70㎝의 폭을 기준하여 설치함
○ 사료통의 높이는 우상바닥에서 먹이통 바닥까지 20㎝이상 되어야 소가 편안한 자세로 사료섭취를 할 수 있음
○ 사료통의 형태는 턱이 없거나 낮은 경우는 사료급이 관리가 용이하고 턱이 높은 경우는 조사료 급여 및 우천
     시 사료보호의 장점이 있음
○ 사료통의 재질은 시멘트 벽돌, 콘크리트, PVC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잠금장치는 별도로 주문제작 해야하며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두당 2~5만원 수준임

 

그림 4. 턱이 �은 사료통과 잠금장치가 설치된 우사
(사료통이 폭 80cm, 우상바닥에서 사료통바닥까지 20cm이상)

           
    나. 울타리 설치
    ○ 울타리의 높이는 140㎝정도가 무난하며 내부는 회전을 할 수 있도록 설치하고 경첩이 튼튼하게 부착되도록
     해야 한다.
 

그림 5. 180°회전 가능한 우사내부의 방책 울타리
           
    다. 우사통로 및 지붕높이
    ○ 우사의 통로는 사료운반등의 관계로 트랙터나 소형차가 드나들수 있는 통로폭을 넓게 확보해야 함
○ 우사지붕의 높이는 환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깔짚(톱밥, 왕겨등)등 우사내 반입등을 고려하여 설정할 것
     (지붕이 높을 경우 바람의 피해를 받을 수도 있음 : 중부지방의 최대풍속 35m/초)

    라. 급수장치
    ○ 개방식우사의 급수시설은 겨울철 동결방지가 가장 중요함
○ 급수기 종류중 가온급수기는 겨울철 급수온도를 높여주는 장점이 있으며 전기요금이 소요되며 무가온
     급수기는 전원이 없어도 겨울철에도 얼지는 않으나 급수온도가 낮은 단점이 있음
○ 중요한 것은 여름철에 26℃이상의 물을 먹고 있는 실정으로 여름철 시원한 물을 급여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
     야 함
○ 급수계획중 지하수 개발시 필요한 용수를 생산할 수있어야 하는데 최소용 수량은 1일 필수량 이상을 확보하고
     정전등을 대비하여 저수조(2일이상)를 설치한다.
      - 송아지(181~363㎏) : 30.8~56.8ℓ/두/일(여름철 기준)
      - 비육우(363~545㎏) : 56.8~83.3ℓ/두/일
      - 경산우(590㎏) : 94.7ℓ/두/일
      - 종모우(681㎏) : 102.3ℓ/두/일

    마. 기타 부대시설
    ○ 체중측정기의 위치선정 및 필요시 유도책의 확보 검토
1. 우사 건축시 사전고려 사항
    번식우사를 건축하기 전 사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축사 부지의 조건, 노동력 수급 관계, 자본 규모등이 관련되며 또한 사육 방식, 관리 방법, 우사형태, 우사 배치, 분뇨처리 방법등을 검토하여 우사 신축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특히 분뇨처리 방식은 농가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되 축산분뇨 처리 기준이 점차 강화되기 때문에 깔짚(톱밥)우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번식우 농가의 가장 애로 사항은 생산된 송아지를 폐사 시키지 않고 젖을 땔때까지 잘 기르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서 관리가 부실하면 20~30%까지 폐사가 되고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분만사를 설치하여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분만사를 별도록 건축하기에는 시설비의 투자 효율이 낮기 때문에 우사내의 일정한 칸을 설치하여 분만 및 포유기까지 이용하도록 하며 다른 개체와의 접촉을 가급적 막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 송아지 방의 바닥은 매일 청소를 하여 이물질 섭취 등에 따른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분만실을 관리한다.

  2. 번식우 농가의 우사관리 실태
    전국의 번식우 사육농가의 우사구조, 사육방법, 사육면적을 축산기술연구소(1995)에서 조사 분석한 결과, 우사구조는 개방식 선택이 50%, 폐쇄식은 38%였으며 사육방법은 군사형태가 50%, 계류형태가 38%, 계류와 군사혼합 형태가 12%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도 번식우를 계류사육하는 비율이 높아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며 군사를 할때 마리당 사육면적이 7.9㎡로 사육 기준에 부적당한 조건에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3. 번식효율 향상을 위한 우사 설치 기준
    가. 계류 형태보다 군사 형태가 효과적
      한우 번식우의 효과적인 사육 형태는 군사형태가 번식효율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번식 장애율을 보면 군사형태가 15.8%인 반면에 계류형태는 34.6%로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면적기준으로는 한 마리당 9.9㎡이상의 사육에서는 14.1%였으나 9.9㎡이하에서는 18.2%로 높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자궁 회복 일수는 군사 형태가 31일이면 회복되나 계류 형태는 44일로 회복이 늦으므로 개방식 우사의 군사 형태가 번식우에서 효과적이다.

           
    표 1 사육형태별 번식 기능 회복 변화
   
사육방법
공시두수(두)
자궁회복(일)
초회배란(일)
발정재귀(일)
군 사
계 류

18
17
31.0
44.0
31.7
54.7
34.0
68.0
           
    나. 사육면적은 한 마리당 9.9㎡이상 확보
      번식우 농가가 사양관리를 하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이 한 마리당 면적과 우사 한칸에 몇두를 넣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두당 사육면적은 6.5㎡이하에서의 발정재귀일은 71일인 반면에 9.9㎡이상에서는 59일로 12일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분만간격도 6.5㎡이하에서는 373일이었으나 9.9㎡이상에서는 367일로 6일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표 2. 번식우 사육농가 사육시설 현황
   
구 분
우사구조
사육방법
사육면적 및 두수
개방식
폐쇄식
기 타
군 사
계 류
군사+
계류
계류
(㎡)
군 사
두수(두)
면적(㎡)
비율(%)
50
38
12
50
38
12
2.3
4.3
7.9
    자료 : 축산연, 1995
           
    표 3. 번식우 사육면적과 두수
   
사육방법
사육면적(㎡)
조사두수(두)
번식장애율(%)
군 사
9.9미만
9.9이상
평 균
176
255
431
18.2
14.1
15.8
계 류
-
130
34.6
    자료 : 축산연, 1996.
           
    다. 우사 1칸당 사육두수는 4~5두
      우사 1칸당 사육두수는 번식우사 농가의 경험을 기준으로 5두 이상 사육하는 경우도 있으나 번식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군의 두수 결정이 중요하다. 우사 한칸당 두수가 많게 되면 우군내 서열이 결정되게 되므로 허약축이 발생될 수 있다. 사육두수가 3두 기준일때는 발정재귀는 74일이나 4두는 72일 5두는 60일로 14일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분만간격은 3두기준은 421일인 반면에 4~5두는 363~368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우사 1칸당 4~5두가 가장 알맞다.

  4. 번식우사 지붕의 형태 및 재질 비교
    우사의 형태는 개방식이며 분뇨처리는 톱밥이나 왕겨등을 이용한 깔짚우사이용 분뇨처리 방법을 주로 선택하게 되므로 지붕의 형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농가 대부분이 지붕의 채광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볼수 있으며 우사의 지붕 자재별로의 투과율은 투광재가 32.1%로 투과율이 가장 높았고 지붕 개폐식으로 칼라강판 선택이 22,1%, 스레트 단용이 2.6%로 가장 낮았다. 따라서 지붕 고정식일때는 투광재가, 개폐식 일때는 칼라강판이나 갈바륨의 재질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불량한 사육시설과 고온 환경은 번식우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어 수태율 저하, 배아 폐사, 태아 발육 장애등을 일으켜 번식장애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그림 1. 분만사 내부

그림 2. 송아지 관리사
           
  표 4. 사육면적 및 사육두수와 발정재귀 및 분만간격 변화
 
사육면적(㎡)
사육면적(㎡/두)
사육두수(1칸당)
3.3~6.5
6.6~9.8
9.9이상
3두
4두
5두
발 정
재 귀
두 수
일 수
59
   71.3
47
84
121
     59.4
42
74
52
72
145
  60
분 만
간 격
두 수
일 수
37
373  
30
381  
 67
367 
 9
421  
27
368  
  74
363
자료 : 축산연, 1996.
           
  표 5. 지붕 자재별 투과율 변화
 
구 분
지붕 자재별
투광재
(고정식)
칼라강판
(지붕개폐식)
칼라강판+
투광재
스레트
(고정식)
우사외(A)
우사내(B)
투과율(A/B×100%)
66,200
21,223
32.1
44,311
  9,798
22.1
38,800
  8,351
21.5
48,450
  1,771
2.6
자료 : 축산연, 1995.
           
  5. 효율적 번식우사 설치 기준
    우사 설치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을때는 목표치보다 번식성적을 기대할 수 없으며 관리 노동력등이 많이 소요되게 된다. 앞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종합하여 표 6에 제시한 기준을 참고로 하여 금후 우사 건축시 지역적, 성장 단계별, 사육 규모별 등 여러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4가지 유형의 번식우사 기준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표 6. 효율적 번식우사 설치 기준
 
우 사
종 류
사육두수
(칸당)
사육면적
(㎡/두)
1칸당 크기
기본 조건
가로
(m)
세로
(m)
면 적
(㎡)
Ⅰ형
Ⅱ형
Ⅲ형
Ⅳ형
4
4
5
5
  9.9
13.2
 9.9
13.2
4.5
5.2
5.0
5.8
  9.0
10.4
10.0
11.6
40.5
54.1
50.0
67.3
 ○ 개방식
 ○ 지붕개폐, 투광재
 ○ 깔짚이용 처리
 ○ 울타리 회전문
 ○ 먹이통 잠금장치
           
 

참 고 문 헌

농림부, 농협중앙회. 1994-2001. 가변형축사표준설계도.
농촌진흥청. 1999. 축산환경과 시설 표준영농교본-97.
__________. 2001. 한우. 표준영농교본-6.
축산기술연구소. 2000. 가축분뇨자원화이용기술개발 보고서.
______________. 농림부. 2001. 한우고급육생산기술.

           
1. 톱밥 깔짚우사
    톱밥 깔짚우사는 우사 바닥에 톱밥 또는 왕겨, 발효건조 톱밥우분을 한우 5㎝, 젖소는 10㎝ 두께로 깔고 그 위에 소를 사육하여 소가 배설한 분뇨를 소가 밟고 뒤집어 줌으로써 일부 건조 후 톱밥우상에서 1차 건조된 축분뇨를 퇴비사로 운반하여 퇴비사에서 건조·발효처리(축산분뇨 자원화시설 표준설계도, 1999. 8. 환경부)하는 것을 말한다. 적용대상은 사육 규모에 관계없이 한우와 젖소의 깔짚 사육 시설에 적합하다.
           
    가. 공정개요
   
우사내 톱밥상 설치(5cm)

입식 및 사육
(6.6~13.2㎡/마리당)

우사내 건조(30~40일)

퇴비사내 건조 및 발효
(30일 이상)
 

그림 1. 톱밥깔짚우사의 퇴비사 처리 흐름도
           
    나. 세부구조 및 규격
   
구 분
구조 및 규격



 1. 톱밥상을 설치하는 우사는 군사 사육을 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설치한다.
 2. 우수의 유입, 침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붕을 설치하고 측면으로부터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지붕을 개폐식으로 설치하거나 투광성 재료(FRP, PET) 등으로 설치하면 건조, 증
     발이 용이하다.
 3. 수분의 증발이 용이하도록 용마루 부분의 자연환기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4. 우사의 바닥은 불침투성 재료(방수 콘크르트)를 사용하여 분뇨가 땅속으로 유입되거나 지하수
     가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5. 우사의 주변으로 깔짚이 흩어지지 않도록 20cm의 턱을 만들어 준다.
 6. 한우는 톱밥 또는 통왕겨, 가공왕겨, 발효건조 톱밥우분을 5cm, 젖소는 10cm를 깔아서 이용한
     다.
 7. 급수조와 급이기는 서로 반대쪽에 설치하여 소의 분뇨 배설이 고르게 하며 수분 증발이 용이
     하게 한다.
 8. 톱밥깔짚우사의 방향은 남향이 되게 하며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9. 겨울철에는 북쪽에 윈치커텐 등을 설치하여 바람을 막아준다.


 1. 우수의 유입 및 침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붕을 설치하고 측면으로부터 물이 스며들지 않도
     록 한다.
 2. 퇴비사의 유효용량은 한우의 경우 축사면적 100㎡당 15㎥이상으로 하여야 한다.
 3. 축분의 발효상태 등을 고려하여 호기성 건조, 발효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퇴비사의 바닥에 송
     풍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4. 퇴비사는 가급적 우사곁에 설치하여 분뇨제거에 따른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다.
 5. 퇴비사의 유효높이는 2.3m로 한다.
           
    다. 운전 요령
   
구 분
운 전 요 령



 1. 톱밥우상의 이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우사 1칸당 적정 사육마리수는 다음과 같다.
구 분
한 우
젖 소
번식우
비육우
착유우
건유우
사육마리수(마리/칸)
사육면적(㎡/칸)
3~4
46
 5
35
20~40
505~894
 6
81
 2. 톱밥의 교환은 톱밥우상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한우는 30~40일, 젖소는 12개월(주 1회 로타리
     실시) 간격으로 교체하고 겨을철에는 교체기간을 짧게 한다. 젖소의 경우 퇴비사 용적을 고려
     하여 축사를 이등분하여 2개월 이상 시차를 두어 톱밥을 교체할 수 있다.
 3. 비육우는 입식부터 출하시까지 한우리에 동일한 개체가 사육되도록 하고 젖소는 육성우사, 착
     유우사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므로 성장시기에 맞추어 이동시켜 관리한다.
 4. 한우 번식우 및 젖소 경산우는 발굽이 자라므로 정기적으로 삭제를 실시하여 부제병 및 발굽
     장애를 사전에 방지한다.
 5. 입식전후 정기적인 기생충 구제(봄, 가을)을 하며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한
     다.
 6. 분뇨처리는 트랙터로더나 스키드로다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7. 톱밥 구입시 수분함량이 40% 전후이므로 반건조하여 사용하면 이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1. 주변청소등을 실시하여 악취 및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건조, 발효 후 퇴비의 수분함량은 60%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3. 우사에서 운반된 퇴비는 60일 이상 발효시킨다.
 4. 발효가 완료된 퇴비는 비에 맞지 않도록 저장한 후 경종농가와 계약에 의하여 퇴비로 판매하
     거나 초지 및 농경지에 비료로 사용한다. 퇴비로 사용시 복토를 하거나 땅을 갈아 엎어준다.
           
  2. 톱밥우사 이용 효과
    가. 톱밥 이용 두께
      톱밥 이용 두께는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나 양축가들은 두껍게 깔아서 장기간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톱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5㎝두께로 깔아서 이용하는 것이 분뇨처리나 소의 생리상태 및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톱밥 우상의 두께별 이용기간은 5㎝ 처리시 38일, 15㎝ 처리시 80일 이용할 수 있으나 5㎝ 두께로 이용하는 것이 수분 증발량이 가장 많고 톱밥의 이용효율도 좋아진다. 따라서 톱밥의 교체는 40일 정도가 알맞다. 톱밥대체 왕겨이용시 톱밥+왕겨를 1:1로 혼합하는 것이 톱밥이나 왕겨를 단용하는 것 보다 가장 유리하였다. 톱밥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1차 이용한 톱밥우분을 발효건조 시킨 후 재활용하는 것이 톱밥 구입난을 해결할 수 있고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재처리된 톱밥우분을 사용하면 깔짚구입 비용을 78% 절감할 수 있다.

표 1. 톱밥두께별 이용효과
   
구 분
우상내 톱밥 두께(cm)
5
10
15
이용일수(일)
톱밥소요량(㎥/년/마리)
수분 증발량(g)
38
3.2
1,711
42
5.7
1,296
80
4.6
1,209
           
    나. 톱밥대체 왕겨 및 재처리 축분 이용
      톱밥대체 왕겨이용시 톱밥+왕겨를 1:1로 혼합하는 것이 톱밥이나 왕겨를 단용하는 것 보다 가장 유리하였다. 톱밥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1차 이용한 톱밥우분을 발효건조 시킨 후 재활용하는 것이 톱밥 구입난을 해결할 수 있고 자원의 재활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재처리된 톱밥우분을 사용하면 깔짚구입 비용을 78% 절감할 수 있다.
           
 

그림 2. 양지붕 개폐식 우사

그림 3. 깔짚을 이용한 사육 장면
     
      우사내에서 깔짚의 계절별 증발 효과를 조사해 본 결과 깔짚재료별로 톱밥이 가장 우수하였으며, 계절별로는 여름철 건기가 증발량이 가장 많았고 봄, 가을, 여름 겨울철 순으로 낮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깔짚을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며 우드칩이 증발량이 많았으나 구입 문제, 가격 및 이용상의 문제점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림부. 농협중앙회. 1994-2001. 가변형축사표준설계도.
농촌진흥청. 1999. 축산환경과 시설 표준영농교본-97.
__________. 2001. 한우. 표준영농교본-6.
축산기술연구소, 농림부. 2001. 한우고급육생산기술.

1. 기후와 사육 환경
    가. 우사의 사육 환경 기준
      한우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은 자연적 요인과 물리적 요인이 있으며 자연적 요인으로는 온도, 습도, 환기, 열 발생 등이 있고 물리적 요인으로는 장소, 소리, 압력, 장비, 시설 등이 있다. 그중 중요한 환경 요인은 온도, 습도, 환기가 3대 요소이며 최근 분뇨처리 방법과 관련하여 광선, 지붕, 급수 및 우사의 시설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여기서는 사육 환경과 관련한 온도, 습도, 환기, 광선, 급수의 중요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994년의 고온피해는 논외로 하더라도 평년의 기상조건을 보면 기온은 평균 최저기온이 -12℃, 평균 최고기온이 35℃에 달하며 연중 26℃이상 되는 일수가 대부분 지방에서 87~116일에 달하며 최저기온이 영하인 일수도 97~162일 정도가 되여 가축의 적정 생산환경 온도를 벗어나는 일수가 많다. 평균 기온이 0~26℃인 일수는 89~178일 정도밖에 되지않아 가축사육을 위한 겨울철의 보온과 여름철의 환기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철의 상대습도도 70~80%정도로 높아 온습지수(THI) 및 열량지수가 7, 8월에 각각 76~81, 2,001~2,033로 열량지수가 1,300~1,500인 축산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여 우리나라에서의 가축사육조건은 극히 불리한 입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1. 우리나라의 지역별 기후 비교(한국기후표 30년 평균)
   
지 역
최 고 기 온 (℃)
0℃이하 일수
(일/년)
1월중
최저온도
(℃)
26℃이상
27℃이상
평 년
1991~1993
1994
대 관 령
대 구
광 주
수 원
   4
116
106
  87
  3
73
86
91
  25
  93
114
140
162
103
  97
134
-13.4
- 8.2
- 6.9
-12.4
           
    나. 온도 관리
   
  외부의 온도가 가축의 생산활동 및 유지에 부적당 할 때 가축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는 항온성을 나타낸다. 저온 조건에서는 사료 영양소로부터 당분, 지방등을 섭취하여 체내 산화작용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열발생량이 증가하며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게 된다. 정상체온은 38.5℃이며 체온은 환경에 따라 밀접하게 변화한다. 온도가 생산환경 한계온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체온조절 기능이 저하된다. 한우의 사육적온 범위는 송아지는 13~25℃, 육성우는 4~20℃, 비육우는 10~20℃ 정도가 알맞으나 겨울철에는 알맞은 온도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벽이 없는 개방식 우사는 북서쪽 방향을 북풍을 차단하여 찬바람이 직접적으로 소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 송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극히 낮기 때문에 송아지 방을 만들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표 2. 소의 사육적온과 생산환경
(단위 :℃, %)
   
구 분
최 적
적온범위
생산환경 임계온도
온 도
습 도
저 온
고 온
송 아 지
육 성 우
번 식 우
비 육 우
18
16
10
16
70
80
80
80
13~25
4~20
0~20
10~20
5
-10
-10
-10
30
32
32
30
           
    다. 습도 관리
      소가 생활이나 증체등에 적합한 공기중의 상대습도는 40~80%이지만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질때는 소의 항온체온 유지를 위한 체표면에서의 열과 수분 증산이 억제되므로 체온의 상승과 더불어 송아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35℃일때는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당 증체량이 급격히 낮아짐을 알 수 있다. 공기중의 습도는 고온기에는 높아지고 저온기에는 낮은 경향이며 건조할 때보다 대부분이 과습시 문제가 발생한다. 저온시 높은 습도는 추위를 가중시키며 우사 바닥 깔짚이 축축하면 우사내의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가 증가하므로 깔짚을 항상 건조하게 하고 자주 교체를 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가스는 암모니아는 25ppm이 허용한계이며 이산화탄소는 5,500ppm이므로 사면이 벽으로 둘러쌓인 재래식 우사의 경우 보온을 목적으로 창문등에 비닐을 막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우사내 온도는 약간 높일 수 있으나 환기가 잘되지 않아 습도가 높아지게 되고,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호흡기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외기 온도가 높아지는 정오 무렵하여 출입문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 환기 관리
  환기는 여름철에 개방을 하기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나 겨울철은 보온에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면 환기가 소홀하게 되며 공기의 이동은 우사내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고 깔짚의 건조 및 체열 발산을 촉진하여 고온시 더위를 덜어주는 역활을 해준다. 고온기에 비육의 경우 송풍 효과는 일당증체량이 28~78%까지 증가한다. 1995년도의 우사환경 조사결과 여름철은 초당 0.24~0.39m, 겨울철은 0.23~0.42m로서 여름철에 바람을 잘 이용해야 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알맞은 풍속 기준은 초당 1m정도, 겨울철은 0.2m이하가 알맞다.

           
   
표 3. 고온시 풍속에 따른 체감온도의 변화
(단위 :℃)
   
풍속(m/초)
0
0.5
1.0
1.5
2.0
2.5
3.0
3.5
온도, 습도
34℃
32
30
28
80%
"
"
"
31.8
29.8
26.8
25.9
30.5
28.6
26.4
24.4
30.2
27.9
26.4
23.3
30.0
27.5
25.0
22.6
29.5
26.8
24.3
21.8
29.0
26.8
24.3
21.0
28.5
26.1
22.7
20.0
28.0
25.5
22.0
19.2
           
    마. 햇빛 관리
      태양열은 강력한 살균작용과, 비타민 D를 합성하며 피부의 살균 작용과 혈액순환 촉진 및 조혈 작용으로 저항력 증진등으로 건강유지와 성장발육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소의 성선활동과 기능에 관여하여 성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 촉진으로 암소의 난소와 자궁등의 생시기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장시간 노출이 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촉진으로 체내의 당을 분해시켜 간의 글리코겐을 소비시켜 체중의 감량이나 지방 교잡을 억제하며 하므로 여름철에는 그늘막이나 팬등의 설치가 필요하다. 또한 햇빛은 톱밥우사 이용 경우 건조를 용이하게 하고 우사의 햇빛 투과율은 고정식보다 개폐식이 효과가 좋으며 지붕 자재별로는 투광재가 햇빛 투과율이 높아 우사안의 깔짚 건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바. 급수 관리
      급수 시설은 겨울철 동결방지와 여름철 시원한 물의 공급이 중요하다. 급수기의 종류는 가온급수기와 무가온 급수기가 있으며 겨울철 물의 섭취가 부족시 증체율 저하와 배뇨량의 감소로 인하여 요결석 발생 우려가 있다. 농가 실태 조사 결과 여름철에 25.9~30.0℃의 더운 물을 섭취하고 있으며 겨울철은 무가온 급수의 경우 2.6℃의 차가운 물을 먹고 있어서 여름철은 15~24℃의 시원한 물의 급여가 중요하다.
           
  2. 열 환경과 가축의 반응
    가. 사료섭취 및 음수량
      소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소가 먹을수 있는 총사료섭취량이 변화되어 25~35℃에서 3~10% 감소되고 35℃이상이 되면 10~35% 사료섭취량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사료의 소화율도 감소되어 30℃가 되면 적온에 비하여 20~30% 소화율이 저하된다. 반대로 기온이 15℃ 이하로 내려가면 열손실이 증가되므로 사료섭취량도 어느정도 비례하여 2~25% 증가하게 되므로 농후사료의 급여량 증가와 병행하여 급여사료중의 영양분 농도도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 음수량은 건물 1㎏ 섭취시 -5℃ 에서는 2~3㎏이 요구되나 25~35℃ 에서는 4~10㎏의 물이 요구되며 육성암소(체중 360㎏)의 1일 음수량을 보면 온도가 10℃일때는 22.1㎏을 섭취하던 것이 온도의 상승에 따라 급격히 증가되어 35℃에서는 60.3㎏을 음수한 것으로 나타나 하절기 신선한 물의 공급에 유의하여야 한다.

표 4. 비육우의 사료섭취량 및 음수요구량의 변화
   
환경온도 (℃)
사료섭취량 (건물기준)
물 요구량 (㎏/㎏ DM)
35℃ 이상
25~35
15~25
5~15
-5~ 5
-15~-5
-15℃ 이하
10~35% 감소
3~10% 감소
사양표준 기준 섭취량
2~5% 증가
3~8% 증가
5~8% 증가
8~25% 증가
8~15
4~10
3~ 5
3~ 5
2~ 4
2~ 3
2~ 3
    자료 : NRC, 1981.
           
    나. 번식 및 생산성
      번식우는 고온환경하에서 체온이 상승하여 그 결과 배사망을 유발하게 되어 교배후 32℃에서 3일이상 지나면 胚사망이 일어난다. 고온의 영향으로 초기의 胚사망보다는 胚발육과정에서 DNA 합성에 이상이 나타나 대사기능의 장애로 착상전 혹은 착상의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온은 소의 체온의 상승과 더불어 땀과 호흡량의 증가,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식욕 감퇴와 채식량 감소가 나타난다. 이때 체내에서는 에너지의 손실과 질소 축척량 및 지방 조직량의 감소등으로 증체가 우선적으로 떨어진다. 번식우도 온도가 상승되면서 황체 호르몬의 분비량이 높아지므로 발정 증상이 미약하거나 오지 않고 더욱 수정난의 조기 사망으로 수태가 거의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고온기의 송풍은 소의 체열을 방산시켜 체온의 상승을 억제해주는 효과 외에 축사내 환경을 개선하여 약간의 바람을 송풍시켜도 증체효과를 훨씬 더 높여줄 수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9. 축산환경과 시설 표준영농교본-97.
__________. 2001. 한우. 표준영농교본-6.
축산기술연구소. 2000. 가축분뇨자원화이용기술개발 보고서.
______________, 농림부. 2001. 한우고급육생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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