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Diospyros kaki  Thunb.
정명 : 감나무
이명: Diospyros chinensis Blume, nom. nud.
            Diospyros kaki Thunb.
일반명
      한글명 : 감나무
      기타명 :
             shi [ Chinese , 출처: F ChinaEng ]
             rague mine [ French , 출처: Dict Rehm ]
             placa minera [ Spanish , 출처: Dict Rehm ]
             pisang kaki [ Malaysian , 출처: Dict Rehm ]
             Oriental persimmon [ ... , 출처: Pl Res SEAs ]
             Kakipflaume [ German , 출처: Dict Rehm ]
             Kakibaum [ German , 출처: Dict Rehm ]
             kaki persimmon [ ... , 출처: AH 505 ]
             kaki [ ... , 출처: World Econ Pl ]
             Japanese persimmon [ ... , 출처: World Econ Pl ]
             Chinese persimmon [ ... , 출처: Pl Res SEAs ]
             caqui [ Spanish , 출처: Dict Rehm ]

 형태특성
  아시아 원산의 갈잎 넓은잎 큰키나무. 높이는 14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흑갈색이며 오래 되면 잘게 갈라진다. 작은가지에는 갈색의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거꿀달걀꼴이나 길둥근꼴이고 가죽질이며 길이 7~17cm, 너비 5~10cm이다.

감[사진] 수확직전의 열매.
감[사진] 수확직전의 열매.
 
  잎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반들반들하며, 잎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5~15mm로 털이 있다. 꽃은 쌍성꽃이나 홑성�이고 5~6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길이 1cm 가량으로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쌍성꽃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며 암술대에는 털이 있다. 열매는 물열매이며 달걀모양의 둥근꼴이고 10월에 오렌지색이나 황홍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긴길둥근꼴이며 짙은 갈색이고 광택을 띤다. 속명(Diospyros)은 그리스어의 dios(주피터신)와 pyros(곡물)의 합성어에서 유래하며, 종명(kaki)은 일본말에서 기원한다.
 
 재배내력
 [세계] 원산지는 중국, 일본, 한국 등이다. 중국의 감 재배기록은 5~6세기의 문헌에 나타나는데, ≪제민요술(齊民要術)≫의 번식항에 대목으로 고욤나무(Diospyros lotus)를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1116년경에는 이미 다수의 품종이 존재했고 1578년경에는 가공법 등의 간단한 기록도 있다. 일본에서도 ≪본초화명(本草和名)≫(918)에 가기(加岐)라는 말이 나오며 제례 때 숙시(熟?) 및 건시(乾?)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감[사진] 1)꽃의 개화. 2)재래종의 월화시. 3)장둥이.열매에 골이 있어 골장둥이라고도 부른다.
감[사진] 1)꽃의 개화. 2)재래종의 월화시. 3)장둥이.열매에 골이 있어 골장둥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감, 고욤나무 등 동양계의 감나무는 19세기에 프랑스와 지중해 연안 국가에도 보급돼 조금씩 재배돼 왔다. 얼마 후 미국에도 소개됐으며 지금은 캘리포니아와 멕시코만에 접해있는 5개 주에서 상업용으로 소량 재배되고 있는데, 주로 정원에 심는다. [한국] 한국에서의 재배역사는 고려시대인 1138년(인종 16년)에 고욤나무에 대한 기록이 있고, 1470년(성종 1)에도 건시(乾?), 수정시(水正?) 등에 관한 내용이 있으며, 조선 초기의 진상품에 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때에 이미 감이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는 조선초 경상도 고령에서 재배됐다는 기록이 있고,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 나와 있는 감의 주산지는 합천(陜川), 하동(河東), 청도(淸道), 거창(居昌), 의령(宜寧), 창원(昌原), 함안(咸安), 남원(南原), 해남(海南), 곡성(谷城), 정읍(井邑), 함평(咸平), 태인(泰仁), 담양(潭陽), 광양(光陽) 등이다.
 
 분류 및 품종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감나무속(Diospyros) 식물은 190여종이 알려져 있다. 재배되고 있는 감류는 감 이외에 고욤나무, 미국감나무(Diospyros virginiana), 유시(Diospyros oleifera) 등이 과수로 이용되고 있으나 그 가운데 동양계의 감이 제일 가치가 높다. 동양계의 감나무는 구미 각국에서 넓게 재배되지 않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800~1000여 품종이 확립돼 있다. 현재 한국에서 수집된 180여 품종은 고유종과 외래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주요 품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감[그림] 열매의 형태.
감[그림] 열매의 형태.
 
  [고유종] ①고종시(高種?)…원추형의 수관(樹冠)을 이루고, 열매는 방추형으로 붉은빛이 돌며, 씨는 2~3개 정도이다. 경상도에서 많이 재배된다. ②반시(盤?)…열매는 편원형으로 꼭대기가 오그라드는 것도 있다. 대체로 황홍색을 띠며, 경북이 원산지이다. ③사곡시(舍谷?)…경북 의성군 사곡면이 원산지로, 열매는 편원형이며 반시보다 높다. 빛깔은 등황색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씨가 거의 없으며 단맛이 강하다. 한국의 감 품종 중에서 경제적 재배에 가장 알맞은 우수한 품종이다. ④분시(分?)…수관이 특히 크고, 열매는 둥근꼴이다. 다소 키가 크고, 횡단면은 약간 네모꼴로 모가 진다. 빛깔은 연한 노란빛이고, 단맛이 좋다. 씨는 3~4개가 보통이다. ⑤월하시(月荷?)…원시 또는 충남시(忠南?)라고도 한다. 충청도에 널리 퍼져 있으며, 처음에는 가지가 다소 직립성이나 차츰 벌어진다. 열매는 둥글고 끝이 뾰족하다. 10월 상순경부터 익고 빛깔은 등황색이며, 살이 부드럽고 단맛이 좋다. 내한성이 비교적 강해 중부지방에 많이 보급돼 있고, 건시용으로 적당하다. 기타 재래종으로는 경남 산청이 원산지인 단성시(丹城?) 외에 경산반시, 청도반시, 함안반시, 풍기고종시, 조홍시, 장둥이 등이 있다. [외래종] ①부유시(富有?)…수세가 강하고 결실기가 빠르며, 결과지가 잘 착생한다. 열매는 편원형으로 모양이 바르고 빛깔은 홍황색이나 짙은 붉은빛을 띤다. 특히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하며, 씨는 보통 2~3개이다. 11월 상순에 기온이 낮으면 탈삽(脫澁; 떫은 맛을 없애는 일)이 잘 되지 않으므로, 경남, 전남 등 가을에 따뜻한 지방이어야 재배효과가 있다. ②차랑시(次郞?)…다소 약한 편이며, 열매는 편원형으로 꼭대기가 다소 오그라지고 네모꼴의 형태를 나타낸다. 빛깔은 붉은 주황색이고 재배범위가 넓다. ③선사환(禪寺丸)…열매가 둥글고 살이 성기며 씨가 많으나 단맛이 강하고, 재배가 쉽다. ④부사시(富士?)…강건하고, 열매는 첨원형이다. 빛깔은 짙은 주황색이고 단맛이 강해 건시에 적당하다. 남해안 지방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⑤무평핵(無平核)…나무가 강건하며, 열매는 편원형이고 모가 별로 없다. 빛깔은 주홍색이고 살은 연하며, 씨가 없고 단맛이 강하다. 한국에서 재배가 쉽다. ⑥의문시(衣紋?)…강건하고, 열매는 편원형인데, 꼭대기가 다소 뾰족하며 열매껍질에 8개의 흐린 줄이 나타난다. 빛깔은 주홍색, 살은 연하며 3~4개의 씨가 있다. 수량이 많고 재배가 쉽다. 기타 도입종으로는 부유시와 비슷한 송본조생부유를 비롯해 감백목, 회율신부지 등이 있다.
 
 재배환경
  감나무는 연평균기온 11~15도, 열매가 성숙하는 9~10월의 평균기온 21~23도가 생육에 가장 적합하다. 특히 여름철에 비가 많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최적토질은 배수가 잘되며 보수력을 가진 경토가 깊은 역질점토이다. 토양산도는 pH6~6.8이 적당하다.

감[그림] 결실습성.
감[그림] 결실습성.
 
 
 
 재배기술
  감나무는 씨를 뿌려 묘목을 만들려면 열매가 퇴화하므로 반드시 접붙이기(접목)로 번식시킨다. 이 경우의 대목으로는 감나무의 공대(共臺) 또는 고욤나무가 쓰인다. 접붙이기를 한 후에 활착이 잘 안될 때는 대목이 될 나무를 제자리에 옮겨 심고 그것이 활착되면 거기에 감나무를 접한다. 근관부(根冠部)에 쪼개접을 실시하는데, 접을 붙이고 나면 접착 부위에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짚으로 씌운다.

감[사진] 감따기. 높이 자란 재래종의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는  모습.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감[사진] 감따기. 높이 자란 재래종의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는 모습.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또한 감은 해거리를 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줄기에 상처를 내준다. 이는 지상부 체내의 탄질소율(炭窒素率)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가끔 뿌리부근에 소금을 뿌리는 일은 뿌리의 수분흡수 감소효과를 노린 것이다. 묘목은 가을철 낙엽 후 바로 심는 것이 좋으나 다음해 봄에 가급적 빨리 심어도 된다. 재식거리는 보통 10a당 33그루를 심었다가 10~15년 지나서 성목이 됐을 때 15그루 내외로 하는 것이 좋다. 수형은 몇 가지가 있으나 변칙주간형(變則主幹形)이 절대적이므로 수형에 맞게 정지한다. 그리고 겨울철의 전정은 낙엽 후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하며 여름철의 전정은 불필요한 가지나 웃자란 가지에 그친다. 퇴비 등의 유기물은 전량을 늦가을에 시용하고 다른 화학비료 등도 60~70%까지는 밑거름으로 늦가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늦가을에 시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이듬해 봄 해동 후에 바로 시비해야 한다.
 
 재배관리
  감나무는 묘�을 심으면 지상 약 1m되는 곳에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뿌리에는 가는 뿌리가 적어서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겨울에는 그해에 자란 몇 개의 가지 중에서 윗부분에 3개 정도를 남기고 다른 것은 잘라 없애서 맨 위에 있는 가지를 주간(主幹)으로 유도한다. 남겨질 3개의 가지 끝도 1/3 가량을 잘라 버린다.
  이때 충실한 눈이 끝 쪽에 남도록 한다. 한편 자연상태에서의 꽃가루받이(수분)는 대부분 벌 등 곤충에 의해 이뤄지므로 수분수가 없거나 곤충의 활동이 나쁘게 되면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수확
  수확은 나무의 영양상태가 좋을 경우 그해의 결과지가 다음해의 결과모지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위를 이용해 꼭지에서 잘라 따며, 그해의 결과지를 손상시키거나 꺾어 따지 않아야 한다. 특히 단감이든 떫은감이든 홍시를 만들 경우이든 언제나 열매가 상하지 않도록 수확해야 한다. 단감의 경우에는 품질본위로 수확용을 결정해야 하며, 떫은감은 수확 후 탈삽(脫澁)을 한다.
 
 
 가공 및 저장
  감이 떫은 것은 타닌(tannin)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탈삽으로 단맛이 나는 것은 타닌이 불용성이 돼 떫은맛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온탕탈삽법은 독 또는 나무통에 감을 70~80% 넣고 42~45도 되는 더운물을 채운 다음에 물이 식지 않도록 보온해 하루를 두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이밖에도 인공탈삽법은 알코올탈삽법, 이산화탄소탈삽법, 수상탈삽법, r선 조사탈삽법, 카바이드탈삽법, 아세트알데히드탈삽법, 에트렐탈삽법 등이 있다. 감은 날것으로 저장할 경우, 단감은 보통기온에 방치하면 1개월 이내에 연화되며, 탈삽처리한 떫은감은 더욱 불량해 1~2일밖에 보존되지 않는다.

[표] 유목기와 성목기의 표준 시비량
[표] 유목기와 성목기의 표준 시비량
 
  따라서 일반저장법으로 아가리가 좁은 항아리에 생과를 넣고 밀봉해 서늘한 곳에 두면 50일 정도 저장된다. 특히 수확한 후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처리로 충분히 동결시킨 다음 영하 10도 내외의 온도에 냉동저장하면 연중 공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폴리에틸렌필름 주머니를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감의 가공은 통조림 등도 있으나 건시가 대부분이다. 단감은 건시로 부적당하고 떫은감 중 긴 것, 수분이 적은 것, 살이 치밀한 것, 종자가 적은 것, 정부가 오목하게 들어가지 않은 것, 과실의 크기가 중 정도인 것 등이 가장 적당하다. 건시에는 준시와 곶감의 두 가지가 있는데, 준시는 수확할 때 꼭지에 결과지(結果枝)를 T자형으로 약간 붙여 수확한 후 껍질을 깎고 감을 꼬챙이에 꿰지 않고 새끼에 꼭지를 꿰어 건조시킨 것이다. 최근에는 개량준시라 해 아주 건조시키지 않고 납작하게 누르지도 않은 선물용도 있다. 곶감은 꼭지를 따 버린 다음 껍질을 깎고 싸리나무에 꿰어서 건조시킨 것이다.
 
 병해충
  주요 병해로는 탄저병, 근두암종병, 흰빛날개무늬병, 자줏빛날개무늬병 등이 있는데, 보르도액이나 석회유에 묘목을 담갔다가 심으면 방제할 수 있다. 특히 과실에 많은 피해를 주는 탄저병은 장마철에 나오는 가지에 전염이 잘되므로 가지를 제거해 주고 6월 이후 보르도액을 살포한다. 해충으로는 감꼭지나방, 거북밀깍지벌레, 도롱이벌레, 노랑쐐기나방 등이 있다. 파라치온, 비산납, 폴리돌, 풋솔 등의 살균제나 살충제를 뿌려 제거한다.
 
 
 용도이용
  가을에 단단한 생감을 따서 저장해두면 빛깔이 붉어지며 단맛이 들고 물렁물렁해지는데, 이것을 홍시, 연시, 연감이라고 하며, 생감의 껍질을 벗겨 햇빛에 말린 것을 곶감 또는 백시라고 한다. 곶감 겉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감에서 설탕과 비슷한 물질이 나와 말라붙은 것이다. 열매의 주성분은 당질이 15~16%이며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이다. 단백질 0.5~0.7%, 지방 0.1~0.4%, 타닌 8% 이외에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다.

[표] 알코올탈삽의 비교
[표] 알코올탈삽의 비교
 
  떫은맛이 나는 것은 타닌성분 때문인데, 이것은 열매 속에 흩어져 있는 타닌세포 속에 있다. 타닌세포의 막은 약해서 찢어지기 쉽고, 내용물인 타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떫은맛을 낸다. 때문에 감은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용기에 소주, 청주를 넣고 감을 밀봉하거나 더운물에 넣는 방법 등으로 떫은맛을 없앤 다음 먹는다. 또 풋감으로는 감물을 만들어 방습제, 방부제, 염료로 사용되고,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고급 가구재, 조각재로 널리 쓰인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감꼭지 말린 것을 시체(??)라 해 딸국질을 멈추게 하거나 야뇨증을 고치는데 쓴다. 또한 덜 익은 열매에서 뽑아낸 타닌은 동상을 치료하거나 중풍을 예방하는데 이용된다. 감은 타닌성분이 있어 설사를 막아주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된다. 술을 마신 후에 홍시를 먹으면 술에서 빨리 깬다고 하며, 고혈압에는 감잎이 효력이 있다고 해 감잎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감나무는 열매와 붉게 물든 단풍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워 정원수로도 널리 심고 있다.
 민속문화
  한국 남부지방의 전설에서는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부리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곶감을 아이에게 주고 울음을 그치게 했다고 한다. 또한 오성 이항복이 소년시절에 권율장군 집으로 찾아가 장군 집으로 뻗어나가 열린 감도 자기집 감이라고 따지자, 권율 장군은 그의 기지를 대견스럽게 여겨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고 사위로 맞이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새가 집을 짓지 못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고, 감꼭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면 유산을 방지한다는 속신도 전한다. 일본에는 감나무에서 떨어지거나 감나무의 꿈을 꾸면 3년 이내에 죽거나 중병을 앓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감나무를 불에 태우면 눈이 멀고 이빨이 아프며 미친다고 해 이를 금기하는 습속도 있다.
  유럽에서는 ‘신의 음식’이라고 하며 ‘이빨의 독이자 위장약’이라는 옛말도 있다.
단감 성목 과원에 적정 열매밑가지수(결과모가지)는 한그루당 90개로 구명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성목 밀식 단감과원의 경우 한그루당 열매밑가지수가 70개일 때 웃자람가지(도장지) 발생이 많은 데 비해 110개일 때는 상품과율 및 수량이 낮았다고 밝혔다. 또 열매밑가지수가 90개일 때 수량과 상품과율이 높은데다 수세가 안정돼 해마다 안정적인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단감 13년생을 재식거리 5X3.5m(10a당 57그루)로 한그루당 열매밑가지수를 70개로 관리한 결과, 10a(300평)당 수량은 2,438Kg, 110개일 때 2,295Kg인 데 비해 90개일 때가 2,828Kg으로 가장 많았다. 상품과율은 110개일 때 78%, 90개일 때 84%, 70개일 때는 85%로 가장 높은 데 비해 웃자람가지가 많았다. 따라서 단감 성목 밀식과원의 열매밑가지수를 90개로 관리하면 생산량 및 상품과율이 높아 소득 향상은 물론 수세가 안정돼 안정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농업기술원 나양기 농업연구사는 “열매밑가지수를 90개로 조절하기 어려울 때는 리본 등으로 남길 열매밑가지를 표시한 후 나머지를 모두 제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전정시 5Cm 미만의 짧은열매가지(단과지)는 적정 잎수 확보를 위해 남기고, 자른 부위는 도포제를 발라 언피해와 줄기마름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떫은감 묘목 탄저병 방제
 
6월 하순~7월 중순이 적기

떫은감 묘목의 탄저병 방제 적기가 밝혀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 따르면 묘목이 왕성하게 자라고 단단해지기 이전이면서 장마가 막 시작되는 시기인 6월 하순~7월 중순이 탄저병을 예방하는 가장 알맞은 시기다.

상주감시험장이 2005~2006년 시험한 결과 방제작업을 하지 않았을 경우 탄저병에 걸린 감 묘목이 무려 53.3%에 달했다.

5월 하순~6월 중순에 탄저병 약제를 살포했을 때는 발병률이 30%로 떨어졌으며, 6월 상순~하순에 작업했을 때는 23.3%, 6월 중순~7월 상순 16.7%, 6월 하순~7월 중순은 10%로 방제가가 81%에 달했다.

약제 살포는 비가 오기 전에 해야 하며,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기 전 예방적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 묘목이 지나치게 자라면 탄저병에 쉽게 감염되므로 비료주는 양을 조절해 적절한 자람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떫은감은 비가 많이 오는 해에 탄저병에 많이 걸리는데 올해 생육기간 내내 비가 자주 내려 병 발생이 많았다.

일단 재배포장에서 감나무가 탄저병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주위로 확산될 뿐 아니라 약제를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단감의 생리장해 대책

 

1. 꼭지들림

가. 증상


  9월중 하순 2차과실비대기에 꼭지의 꽃받침과 열매살사이의 접합부에 틈이 생기고 틈사이에 빗물이 스며들거나 병균이 침입하여 병든 과실을 만드는 등 과실의 기부가 일찍부터 붉게 무르거나 부패하여 상품성과 저장성을 잃게 되는 증상이다.


[그림 1] 감 꼭지들림 현상

나. 발생원인과 실태

○ 과실형태와 품종에 따라 발생정도가 달라 길쭉한 장시형인 품종은 거의 발생치 않으나 납작한 반시 계통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 동일한 품종내에서도 작은 과실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큰 과실에서 많이 발생한다.
○ 과실의 비대발육이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거나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불균일할 때 발생이 많다.
○ 수세가 왕성한 반면 결실량이 적을 경우 과실이 크게 되므로 자연 발생이 많게 된다. 또한 꼭지가 큰 과실은 발생이 적은 반면에 작은 꼭지를 가진  큰 과실에서 발생이 많다.
○ 과실의 종자수가 적으면 종자가 편재되어 종자가 있는 쪽으로 부분적인 열매살 발육을 조장하기 때문에 꼭지들림이 발생한다.

○ 꼭지들림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과실이 가장 많이 비대하는 후기 비대기인 10월중순경이다.

다. 방지대책

○ 전 생유기간을 통하여 균형있는 양분의 흡수가 이루어 지도록 합리적인 거름주기와 토양수분관리에 주의한다.
○ 나무 몸체내에 양분의 과부족이 없도록 열매솎기에 의한 결실량 조절과 수확후 웃거름 시용 등을 실시하여 정상적인 과실발육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감 꼭지의 꽃받침은 개화기에 70∼80%가 생장되어 7월중 하순에는 발육을 정지한다. 따라서 열매살  비대에 비해 짧은 기간동안 최대로 생장 할 수 있도록 조기에 꽃봉오리따기,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하고  열매를 솎아줄 때는 감 꼭지가 작은 열매를 솎아준다.

○ 꼭지들림은 과실내의 종자수가 많으면 발생이 적으므로 수분수를 혼식하고 인공수분을하여 발생을 줄인다.
○ 과실비대기에 건조가 계속되면 관수를하여 양수분의 흡수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2. 과실배꼽부위 터짐

가. 증 상

  
9월하순부터 과실의 배꼽부위에 균열이 생겨 과실의 중심부 까지 갈라진 부분이 잡균에 의해 검게 변하여 부패하므로 상품성을 잃게 된다.
  과실배꼽부위가 터지는 정부열과는 대부분의 품종에서는 발생이 없거나 적은데 과실모양이 편형인 것과 어소형 품종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과실배꼽부위가 심하게 갈라지는 품종은 미가도, 신부유, 차랑, 만어소 등으로 초기에는 좁게 열과하나 과실이 비대함에 딸라 갈라진 부분이 커지며, 열매가 터진 부분은 물러 부패한다.


[그림 2] 감 배꼽부위 터짐 모습

나. 발생원인

  
과실배꼽부위가 갈라지는 열과증상을 볼 수 있는 것은 9월 하순 이후이지만 그 원인이 되는 균열상태는 어린 과실때부터 볼 수 있다. 개화후 암술대가 일찍부터 과실 내부까지 시들어 과실배꼽부위의 유상조직 형성이 불완전하여 틈이 생긴 다음 과실배꼽부위의 비대와 아울러 과실이 갈라지게 되며, 2차적으로 병원균의 침입에 의해서 심피 봉합부가 갈라지게 된다.

다. 발생 방지대책


  과수원에서의 발생은 종자수가 많은 과실무게가 큰 것이 많이 발생되므로 과실배꼽부분이 갈라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품종을 재배할 때는 열매솎기를 적당히하여 과실이 균일하게 크도록 하며, 결과지 기부에 달린 과실과 위로 향한 과실 등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꽃봉오리 열매솎기를 할 때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실시한다.

3. 녹반증

가. 증 상

  잎, 가지, 뿌리 등에는 이상이 없으나 9월중순 착색기부터 과실표면 일부분에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고 약간 들어가면서 푸른 무늬가 생긴다.
  이러한 과실을 저장하면 검게 변하여 상품성을 잃게 된다. 푸른 무늬 부분을 깎으면 열매살 부분에는 이상이 없어 먹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나 외관이 불량하여 상품성이 저하된다. 송본조생부유, 부유, 이두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림 3] 송본조생부유 품종의 녹반증

나. 원 인

  
녹반증의 원인에 대하여는 어린 과실의 과실표면 손상, 병해충의 피해, 농약피해, 과실표면의 습해 등 여러 가지를 들고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는 없다. 
  녹반과실을 분석한 결과 건전과에 비해 망간의 함량이 극히 많았다. 녹반증 재현 시험의 결과에 의하면 토양내의 망간 함량이 녹반증을 증가 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한편 녹반증이 발생하는 과원 토양은 산도가 낮고 석회와 칼슘의 함량이 적으며 망간의 함량이 현저하게 높았다. 또한 녹반증 과실의 녹반부는 건전부에 비해 현저하게 망간의 함량이 많았다. 
  이같이 발생원의 나무몸체 또는 과실에 망간함량이 많은 원인은 과원의 모암조성에 있어 망간이 많은 상태이거나 석회함량이 적은 강산성 토양으로서 감나무의 생육기인 7∼9월의 강우로 인하여 토양 속의 불용성 망간이 가용성 형태로 용출되어 뿌리로부터 이상 과다흡수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 방지대책


  녹반증은 망간의 과잉흡수에 의해 발생되므로 방지대책의 주안점은 망간의 흡수를 억제하는데 있다.
  개원시에는 사전에 토양성분을 조사하여 망간을 많이 함유한 모암지대에서는 발생하기 쉬운 품종은 피하고 석회나 휴민산류를 사용하여 토양의 망간을 불가급태화 시킨다.   석회의 시용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과실중의 망간과 칼슘비를 낮게하는 직접 효과와 토양산도를 높여 토양중의 망간을 불가급태화 하는 간접적인 효과에 의해 녹반증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남부 단감 주산지의 성과기에 들어가는 10∼15년생 부유 포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인 바, 발생원과 성목포장에서는 석회와 유기물을 시용하여 산도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녹반증은 저장중에도 진행되므로 과실고르기 도중 이상반점이 나타나는 것은 제거하고 발생과원의 과실은 장기 저장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4. 과피흑변과
가. 증상

  
과실이 착색기에 이르면 품종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과실 표면에 엷은 검은점 또는 검고 가는 선과 구름모양의 검은 무늬가 생겨 외관을 그르치는 과실이 생긴다. 
  과피의 흑변현상은 과피면의 상처 또는 균열에 의해서 탄닌성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 물질이 산화된 현상으로 장기저장시에도 많이 발생된다.


[그림 4] 저장 단감의 과피흑변 발생 모습

나. 발생형태와 발생시기

  
점상형은 꽃이 떨어진 후인 6월하순부터 발생하여 성숙기까지 점차 많아진다.
  직경 1∼3mm의 둥근 검은점이 과실배꼽부위의 중심부에 많이 발생한다.
  흑점부위가 약간 볼록 나온 것, 중심부가 바늘 구멍처럼 오목한 것, 편평한 것이 있으나 볼록형이 가장 많다. 흔히 파리똥벌레의 피해와 혼돈하기 쉽다.
  파선상형은 과실배꼽부위와 기부쪽에서 과실배꼽부위 방향으로 수많은 균열이 생겨 파선상의 흑갈색 무늬가 생긴다. 3가지 증상중 가장 많다. 발생시기는 점상형보다 늦은 9월중 하순부터 나타나며, 과피착색과 병행하여 성숙기에 급증한다. 
  구름무늬형은 수확기에 많이 발생하며 수확기가 늦으면 거의 모든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서리의 피해를 받으면 많이 발생하며 과실배꼽부위로부터 과실중심부에 엷은 먹물을 뿌린 것 처럼 부정형으로 나타난다.  일소를 받은 과실은 명확히 구별되며 가는 균열이 생겨 파선상과 구별이 곤란한 것도 있다.

다. 품종과 발생원인


  발생의 다소는 기상조건에 따라 다르나 먹감, 이두, 서촌조생, 봉옥등은 많이 발생하고, 준하와 송본조생 부유는 적게 발생한다. 특히 조생종을 늦게 수확할 때 심하게 발생한다.
  흑변과 발생의 주원인은 과실표면의 습도와 농약의 기계적 상처가 크게 영향을 준다.

(1) 포장 위치의 방향과 흑변과 발생
     포장의 방위와 지형에 따라 발생 정도가 다르다. 북향의 경사지 포장에서는 남향 경사지보다 많이 발생하고 같은 포장내에서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골짜기에서 생산된 과실에 발생이 많다.
(2) 토양관리와 흑변과의 발생
     토양 표면의 관리 상태에 따라서 흑변과의 발생이 다르다. 초생 재배구는 청경 또는 멀칭구보다 발생량이 많다. 이는 과수원 내의 공기습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볏짚을 피복한 포장보다 초생재배구에서 많이 발생하고 수관의 하부, 지표면의 가까운 과실은 높은 곳에 결실한 과실보다 발생이 많음을 볼 수 있다.
(3) 이슬과 안개의 영향
     남부지방은 성숙기인 가을철 안개의 발생이 많고 짙으며 과실표면에 수분이 오랫동안 맺혀있기 때문에 흑변과의 발생을 조장한다.

     단감 저온저장에 있어서도 오전에 수확하여 곧바로 저장한 과실은 오후 또는 맑은날 수확하여 저장한  과실보다 흑변과의 발생이 많고 발생시기가 빠르다.

(4) 석회보르도액의 후기살포와 흑변과의 발생
     석회보르도액의 살포는 점상형 흑변과 발생은 억제하였으나 선상형 또는 구름무느형의 흑변과 발생은  조장하였다.

     다이센엠은 흑변과 발생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석호보르도액의 착색기 근접 살포는 현저하게 흑변과 발생을 증가 시키므로 사용상 주의를 요한다.

라. 방지대책


(1) 적지 개원과 품종의 선택
     가을철 상습적으로 안개가 많은 지대와 일조시간이 짧은 골짜기는 흑변과 발생뿐만 아니라 과실의 착색과 당도 등 품질이 불량하므로 다른 과종을 재식하거나 조생종을 심어 일찍 수확한다. 
    또한 발생하기 쉬운 품종은 가급적 심지 않도록 하며 열매가지가 심하게 밑으로 처지는 품종의 재식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2) 포장의 합리적인 관리
     초생 또는 간작하는 과원과 밀식상태의 과원은 통풍과 통광이 불량하여 과원내의 습도가 높으므로 제초시기와전정, 간벌 등에 의해서 포장환경을 개선한다.
(3) 약제의 종류와 살포시기 조정
     과실비대기 또는 수확기에 약제의 근접 살포를 지양하고, 과실표면이 빨리 건조하는 조건에서 살포한 다. 특히 9월상순 전후의 석회보르도액 살포와 유기인제 살포는 가능한 한 피하고 7월이후의 검썩음병 방제는 동제가 아닌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4) 기 타
     곶감을 만들기 위한 떫은감 등은 과실껍질을 깎기 때문에 흑변과 일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숙기가  지난 후 늦게 수확하는 경우 심한 서리를 맞으면 흑변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에 수확하여 출하토록  한다.

     특히 과피흑변과는 나무에서 보다 저장중에 많이 발생하므로 과실을 수확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할 것은 물론이지만 생육기간의 포장관리와 약제살포 등 주의가 필요하다.

5
. 마그네슘 결핍증

가. 증상과 발생요인

  
마그네슘결핍은 대개 여름철 건조가 심한 해에 나타나기 쉽고 결실이 많은 가지의 기부의 잎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잎맥사이가 누렇게 되는 현상으로 심하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 되는 증상이다.  감에서의 마그네슘결핍증은 근군의 분포깊이 20∼55cm 토양내에 치환성 마그네슘의 포화도가 9%정도일 때 발현한계라고 한다.


[그림 5] 감나무 잎의 마그네슘 결핍현상

나. 방지대책 
  
마그네슘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토석회나 황산마그네슘 등의 고토비료를 격년 시용한다. 시용향은 고토함량에 따라 다르나 고토 석회를 10a당 200kg정도를 깊이갈이를하여 유기물과 함께 시용하는 것이 좋다. 
  중상이 발생되면 황산마그네슘을 물 10리터 당 200g(2%액)을 녹여 3∼4회 살포한다. 마그네슘과 칼리와는 길항작용이 있어 칼리성분이 많으면 마그네슘흡수가 억제되므로 칼리의 시용량
을 감한다.

 

 

 

해충 방제력

   <표> 감나무 병해충 방제력

횟수

월별

순별

방제시기

대상병해충

방제요령

해충

1

2

월동기

 

감꼭지나방
깍지벌레

기계유 유제(살충제)

2

4

 

월동병해

 

 

3

가지1차생장기

검은별무늬병
탄저병

 

검은별무늬병방제

4

5

개화전

탄저병

잎말이나방

 

 

 

 

 

5

6

낙화후

탄저병

감꼭지나방

모무늬낙엽병 방제

모무늬낙엽병

 

 

 

 

6

7

장마기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쐐기나방
깍지벌레

탄저병 및 둥근무늬낙엽병
동시방제

 

 

 

 

 

 

 

 

8

 

탄저병

감꼭지나방

탄저병 방제

7

 

 

 

 

 

 

 

 

9

 

 

 

 

8

 

탄저병

쐐기나방

명나방류의 일종

   감에 피해를 주는 명나방류에서는 붕숭아명나방과 Ostriniasp.(콩줄기명나방)등이 있다. 이들은 감꼭지나방과는 달리 과육부분을 좀더 넓게 식해하고 벌레똥이 굵다. 현재 발생이 적어서 피해를 발견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그림> 노숙유충과 피해 과실 내부

 

복숭아명나방
Grapholita molesta Busck, oriental fruit moth

1. 생활사
  1년에 3∼4회 발생하며, 야외에 있어서 나방발생최성기는 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제1회의 경우 5월중순, 제 2회의 경우 6월 하순, 제 3회의 경우 7월 하순∼8월 상순이 되며, 제4회 발생의 일부는 9월 하순이며 다 자란 유충으로 수간의 조피 밑 고치 속에서 월동한 것이 4월 하순∼5월 하순에 나방이 되며 성충의 수명은 야외에서 수컷이 7∼10일이고, 암컷이 10∼14일 정도이며, 낮에는 나무그늘에 숨고 해가 진 후에만 나와 활동하며 교미는 주로 밤에 하며, 알을 낳는 곳은 제1회 성충은 주로 복숭아나무 새가지의 잎 뒷면에, 제2회 성충의 일부와 제3∼4회 성충은 과실에 알을 낳는다. 알기간은 제1화기의 경우 6∼8일, 제2화기의 경우 6∼9일, 제3화기의 경우 7∼15일 정도이며, 알깨는 시간은 대개 오후 2∼5시이다. 부화유충은 신소의 경우 잎자루의 부착부에서 새가지 속으로 먹어들어가고, 과실의 경우 과실의 표면에서 먹어들어 간다. 월동유충에서 우화한 제1회 성충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복숭아나무에 날아와 잎 뒷면에 알을 낳는데, 부화유충은 한 마리가 � 개의 새가지를 식해하며, 다자라면 탈출하며 수피의 틈같은 그늘진 곳에 숨어서 번데기가 된다. 자두나무의 과실에 있어서는 다 자란 유충이 과피에 뾰족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기간은 제1화기의 경우 7일, 제2화기의 경우 5∼7일, 제3∼4화기의 경우 7∼9일 정도이다. 월동유충은 수목에 있어서는 피해과에서 탈출하여 수간의 그늘진 곳에서 월동하고, 저장고, 상점 등에서는 저장 중에 유충이 다자라면 낙과의 경우에은 탈출 후 수간 하부의 틈으로 이동하여 월동하고, 쓰레기통 등에서는 피해과에서 탈출하여 근처의 적당한 틈에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2. 방제법
  봄에 거치 나무껍질을 벗겨 잡은 벌레는 태워 버린다. 피해과실은 따서 물속에 담그어 애벌레를 죽이며 과실에 봉지를 씌워 산란을 방지한다. 복숭아 나무 등의 피해받은 새순이 시들어 그늘진 것은 곧 잘라버림. 변색하여 말라죽은 것은 유충이 이미 다른 가지로 이동한 후이므로 잘라도 소용이 없다. 배나무밭 같으면 주위에 복숭아나무를 심어 성충이 여기에 알을 낳도록 한 다음 피해받은 새가지를 베어 버린다. 과즙, 당밀액 등을 유살병에 넣어 10a 당 20∼30개 정도를 나무에 걸어놓고 유인하여 잡는다(5일마다 액을 갈아 넣음). 겨울에 조피를 긁어 월동유충을 구제한다. 약제방제 시기는 꽃이 떨어진 후 6월하순에서 9월까지이며 데시스(델타린)유제 1,000배, 더스반(그로포)수화제 1,000배, 립코드(피레스)유제 1,000배, 세빈(나크) 수화제 8000배 등이 유효하다.

관총채벌레류의 일종
Phlaeothripidae

   정확안 동정이 되지 못하였고 생태도 불분명하나, 암컷 성충은 편평하고 흑색이며 광택이 있다.

   감나무의 잎·과실·신초등에 기생하여 피해를 받으면 흑반장의 피해흔이 생긴다. 연수회 발생하고 성충과 유충으로 거친 껍질 틈에서 월동하는 것 같다.

   <그림> 어린 과실 피해

    <그림> 성충

 

흰혹나방
Nola taeniata Snellen

   유충이 감나무잎을 식해하나 관행방서원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발생한다. 연 2회 발생하며 유충 또는 용태로 월동하는 것 같다. 유충은 6월과 8∼9월에 나타난다.


<그림> 유충


애기유리나방
Synanthedon tenuis butler, smaller clearwing moth

1. 형    태
  벌같이 생긴 나방으로 날개는 투명하며 날개 끝에 가는 털이 나있다. 유충은 유백색이며 머리는 갈색이다.

 <그림> 월동 유충

 <그림> 성충

2. 피해증상
  나무껍질 밑의 형성층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며, 특히 접목부의 형성층을 선호하며 가지사이의 거친껍질 아랫부분을 식입하여 피해를 준다.

3. 발생상태
  연간 1회 발생하고 유충태로 월동한다. 월동 유충의 발육 정도에 따라 5월∼10월에 걸쳐 나방으로 되는데 이는 월동 유충의 발육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4. 방제법
  가지사이의 접목부위, 상처부위의 거친껍질을 수시로 긁어내어 서식처를 제거한다. 피해부위의 유충은 잡아 죽이며,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다이메크론액제, 메프수화제 등을 발생부위에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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