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칼균 목면시비로 단감 꽃눈 충실
지금
현재 이거 자체가 실하게 나왔다,
작년보다 건강하고 크게 나왔다
인칼사용해서,3ㅡ4일 먼저 꽃봉오리가 나왔다,
              열매자체가 많이 눈이 나왔다
끝 봉우리를 제거 하더라도,아래까지 감이 많이온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감이 양이 많다는거다
인칼균을 치고 안치고 차이가 현재로서는
아래까지 다왔다,,
인칼을 침으로 해서 숨은눈 안에까지,,,,,,다 온다,
인칼균목면시비로 꽃눈충실
안에,,2가지 3가지 정도 감이 더 많이 온다
꽃봉우리 자체가 큰거는 무조건 대가가 된다는 확신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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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미감조생’단감 육성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육성한 조생단감인 ‘미감조생’의 가지.
‘서촌조생’보다 수확 이르고 품질 월등

우리나라 기후조건에 적합한 단감 새 품종 〈미감조생〉이 육성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맛과 외관 등 상품성이 우수한 단감 새 품종 〈미감조생〉을 개발, 2월 말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단감연구소는 앞으로 도 내 6곳에서 실증시험을 거친 후 2010년께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미감조생〉은 기존 〈송본조생부유〉와 〈서촌조생〉의 교배조합으로 육성됐으며, 2002년에 1차 선발과 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최종 선발됐다.

〈미감조생〉의 수확 시기는 〈서촌조생〉에 비해 일주일가량 이른 9월19일이며, 당도는 16.5도(Brix)로 2.1도가 높다. 또 중량은 〈서촌조생〉과 같은 157g이었지만 상품과율이 92%로 〈서촌조생〉의 4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감연구소의 관계자는 “단감이 올해부터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돼 수출 농가의 경우 로열티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새 품종 개발로 농가의 경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감 신품종 "미감조생" 품종명칭 등록

 등록과정
   ▷ 품종생산·수입판매신고 : 2007년 12월 27일
   ▷ 품종명칭등록 : 2008년 2월 26일

 ■ 육성개요
   ▷ 교배조합 : 송본조생부유 × 서촌조생
   ▷ 육성과정 : 교배('95) → 일차선발('02) → 특성조사('02∼'07) → 최종선발('07)
 

 ■ 과실모양

단감 "미감조생" 과실 모양


 ■ 주요특성

품  종

수확기(월. 일)

과 중(g)

당도(˚Brix)

상품과율(%)

미감조생

9. 19

157

16.5

92

서촌조생

9. 24

157

16.5

47


 ■
기대효과
   ▷ 조생종 품종의 상대적 재배면적 확대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
   ▷ 로열티 부담 경감(품종보호대상작물 지정 : 2008년 3월 1일)

 

Ⅰ. 주요품종의 특성


1. 떫은감 주요 품종의 특성


  감은 우리나라의 경남북, 전남북, 충남북, 경기, 강원 등 분포지역이 넓고 재배역사가 오래되어 각 지역에 지방종이 많이 있다. 이 가운데는 같은 품종이 지역에 따라 다른이름으로 불리어지거나, 이름은 같아도 과실특성이 다른것도 있다.


<표 1-1> 지역별 주요 지방종

시 도

지 방 종 명

주  산  지

경 기

상시, 고반시, 반시, 장준시 등

용인, 강화, 시흥 등

강 원

상시 등

강릉, 양양 등

충 북

 

수시, 반시, 둥시, 수수감, 골감, 두리감, 월하시 등

영동, 옥천, 보은, 괴산 등

 

전 북

 

 

고동시, 월하시, 먹시, 반시, 대반시, 뾰조리, 골감, 수수감, 두레감, 장둥이 등

완주, 정읍, 무주, 진안, 김제 등

 

 

전 남

 

골감, 먹감, 꽃감, 반시, 꾸리감, 밀수감, 고동시 등

구례, 장성, 담양, 영광, 화순 등

 

경 남

 

 

고동시, 반시, 찰감, 물감, 수시, 단성시, 심시, 월예감, 꾸리감,

장둥이 등

산청, 함양, 함안, 의령, 밀양,

합천, 고성, 하동 등

 

경 북

 

 

둥시, 반시, 도감, 사곡시, 수종시, 고종시, 수수감, 꽃반시, 물반시, 골감, 수시 등

상주, 청도, 의성, 예천, 문경 등

 

 

 자료 : 상주감시험장 감유전자원 조사 자료(기타지역에도 분포는 많지않으나         많은 지방종이 있음)

 가. 청도반시

  경북 청도지역이 주산지이다. 수세는 비교적 약하고 개장성이다. 과실 모양(果形)은 평방형으로 160g정도의 크기이다. 종자는 0~1개 정도로 적고 단위결과성이 높으나 수분수 품종과 혼식시 2~3개 정도의 종자가 형성된다.

  열매껍질은 담홍색으로 육질은 유연치밀하고 주황색을 띠며, 단맛은 20도 정도이고, 품질이 극상이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연시용, 냉동홍시용, 탈삽용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생리적 낙과와 꼭지들림 발생이 많은 편이며 떫은감 품종중 내한성이 약하여 추운 중부내륙 지방보다 남부지역 재배에 적합하다.


<표 1-2>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숙  기

수꽃

과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5월 중하순

10월 하순

평방

160

20

담홍색


  청도반시 품종의 탈삽감 품질은 탈삽후 당도가 17.6。BX 정도로 높고 특히 품질 유지와 관계가 깊은 경도가 식용가능 탈삽일수(가용성 탄닌 60㎎%이하)를 지난 후까지 1.0㎏/Φ5㎜ 이상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상품성 유지 기간이 길다.


<표 1-3> 탈삽감 제조시 특성                           (CO2, 20℃탈삽)

품    종

탈삽소요일수

(일)

당  도(BX)

경  도(㎏/Φ5㎜)

탄  닌(㎎%)

탈삽전

탈삽후

탈삽전

탈삽후

탈삽전

탈삽후

청도반시

2

19.4

17.6

2.6

2.2

360

23

도근조생

2

17.0

14.6

1.4

1.1

380

32

사 곡 시

2

17.1

15.8

1.7

1.6

370

35

 자료 : 상주감시험장

  청도반시의 냉동홍시 제조 특성은 과육이 결빙점에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10~120분 정도 소요되었고, -40℃까지는 310분 정도 소요된다.

  냉동홍시의 특성은 당도가 19.2。BX 정도로 높고, 냉동시 과피 파열과율이 다른 품종에 비해 비교적 낮으며 수분이 많아 식미가 우수하다.

 

<표 1-4> 냉동홍시 제조시 특성

품   종

결빙점(-2℃)도달 소요시간(분)

파열과율

(%)

해동소요시간

(분)

당  도 (BX)

수확기

연시후

동결시

해동후

청도반시

110~120

15.5

120

19.4

18.2

19.1

19.2

 자료 : 동결감의 제조 및 해동중 품질변화(경북대 석사학위논문)


  청도반시 감잎의 주요 성분 및 감잎차의 품질은 조단백 17.97%, 조지방 2.35%로 타 품종보다 높은 편이다. 비타민C 함량은 생엽 1g당 3.92㎎정도이며, 감잎차 제조시 색도가 특히 우수하여 감잎차 제조용 품종으로 적합하다.


<표 1-5> 감잎성분 및 감잎차 제조시 품질

품    종

감 잎 성 분

감잎차 품질 평가(0-5)

조단백

(%)

조지방

(%)

수용성탄닌

(㎎/g)

비타민C

(㎎/g)

향기

청도반시

17.97

2.35

20.77

3.92

3.2

3.1

3.0

3.5

둥    시

16.61

1.67

21.12

1.95

3.2

3.1

3.3

3.2

갑주백목

16.52

1.71

21.12

3.53

3.1

3.0

3.2

3.1

월 하 시

14.72

1.60

20.91

4.78

3.0

2.9

3.1

3.1

부    유

13.22

1.11

21.83

3.51

2.8

2.6

2.8

3.0

차    랑

11.90

1.74

21.90

3.37

2.9

2.5

3.0

3.0

 자료 : 상주감시험장


 나. 둥 시

  경북 상주지방이 주산지이며 경북 상주, 충북 영동 등에 많이 분포한다. 수세가 강하고 직립성이며 과형은 다소 긴 원형으로 과중은 150g정도이다. 과피는 담홍색이나 완숙하면 황홍색을 띤다. 곶감용으로 품질이 우수하여 대표적인 곶감용 품종으로 재배 되고있다. 씨는 2~4개 들어 있으며 숙기는 10월 하순이고 풍산성이다. 내한성은 강하나 생리적 낙과가 많고 탄저병에 약한 편이다.


<표 1-6>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개기

숙 기

수 꽃

과  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5월하순

10월하순

장원형

150

21

담홍색


<표 1-7> 품종별 곶감 특성

품    종

수  확  시

곶감 제조후(6주간 자연건조)

과중(g)

당도(BX)

과중(g)

당도(BX)

색도(L값)

상주둥시

174

20.6

39

46.0

27.3

갑주백목

210

21.8

50

43.9

24.3

고 종 시

169

18.4

34

44.5

25.1

월 하 시

155

18.1

34

44.1

27.6

수    시

102

18.2

23

46.4

23.2

 자료 : 상주감시험장



 다. 사곡시

  경북 의성군 사곡면이 원산이다. 특히 사곡면 화전리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어 화전시 또는 �실감 이라고도 불린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나무의 자세는 다소 개장성이며 과형은 편원형이다. 과실은 200~250g 정도의 중대과로 과피는 황색을 띤 홍색이다. 육질은 치밀하고 유연하며 즙이 많아 탈삽용, 냉동홍시용, 장아찌용으로 품질이 특히 우수하다. 당도는 19。BX로 극상이다. 수꽃이 있는 품종과 혼식하면 3~4개 정도의 씨가 생긴다. 숙기는 10월 중하순이다.


<표 1-8>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숙  기

수꽃

과 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5월 하순

10월 하순

편 원

220

19

황홍색



 라. 고종시

  경북 예천지방이 주산지이며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성이다. 과형은 장형으로 200g 정도이다. 과피는 황색을 띤 홍색이고 육질은 유연하고 점질로서 진한 주황색을 띤다. 당도는 20。BX로서 품질은 극상이다. 단위 결과성이 강하다. 숙기는 10월 중~하순이며, 곶감 및 숙시(熟柿) 겸용이다.


<표 1-9>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숙  기

수꽃

과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5월 하순

10월 하순

장형

200

20

황홍색



 마. 단성시

  경남 산청이 원산으로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며, 과실모양(果形)은 원추형으로 크기는 200~250g정도이다.

  열매껍질색은 등황색이며 담홍색을 띤다. 열매살(果肉)은 주황색으로 유연점질이고 단맛이 많으며, 품질이 극상이다. 씨는 없거나 2~3개가 있으며, 숙기는 10월중순, 용도는 숙시(熟柿) 및 곶감용으로 좋다.

 바. 장둥이   

  전남 구례가 주산지이며,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다. 과실모양(果形)은 장형(長形)으로 190g정도의 크기이다. 열매색깔은 황백을 띤 홍색이며, 육질은 유연점질로 단맛이 24도로 많고 품질이 매우 좋다. 씨는 4~5개가 있고, 숙기는 10월하순이며, 숙시(熟柿) 및 곶감용이다.

 사. 월하시

  월하시는 충북 영동지방이 주산지로 과수연구소에서 1959년부터 1968년까지 수집검토하여 1차 선발한 품종이다. 1974년부터 주요 생육 및 과실특성을 조사한 결과 연시, 곶감용으로 우량시되어 1981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생육특성은 수세가 중정도이고 수자는 반개장성으로 1년생가지는 굵고 길게 자란다. 잎이 매우 크며 꽃눈 착생이 양호하고 발아기는 늦으나 만개기는 빠른 편이다.

  과실특성은 숙기가 10월하순으로 만생종이며, 과중은 250g정도로 대과종이고 과형은 편원형으로 횡단면은 방형에 가깝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광택이 많고 매끄러우며 과분이 많다. 과육은 황색으로 연하여 갈반이 전혀 없는 완전떫은감이다. 당도는 18.5。BX로 매우 높고 연시 및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표 1-10>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숙  기

수꽃

과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5. 31

10. 25

편원

250

18.5

등황색

 

  월하시는 수량성이 2,100㎏/10a로 풍산성이며 과다착과시 해거리가 있는 편이다. 대과로서 연시용으로 적합하고, 곶감 제조시 건조가 어려우나 곶감의 크기가 크고 색택이 적갈색으로 상품성이 높다.

<표 1-11> 수량성 및 상품성

품  종

꼭지들림

단위결과

품  질

수량(㎏/10a)

월하시

극    소

극  상

2,100


  월하시는 내한성이 강한 편으로 중부내륙의 아주 추운지방을 제외한 전국재배가 가능하다.

  재배상 유의할 점은 단위결실력이 약하고 종자형성력이 강하므로 수분수를 혼식해야 하며, 결과모지 발생이 적으므로 예비지전정 및 절단전정이 필요하다. 질소 과다, 강전정은 도장지 발생이 심하고 신초가 도장하여 낙과가 심하므로 수세관리에 힘써야 한다.

 아. 갑주백목(봉옥, 하찌야)

  갑주백목은 일본에서 극히 오래된 품종으로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동종명이 봉옥, 부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예시험장에서 1966년에 도입하여 주요 생육 및 결과 특성을 조사한 결과 연시 및 곶감용으로 우량시되어 1981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생육특성은 수세가 강하고 수자는 직립성으로 교목화되기 쉬운 품종이다. 1년생 가지는 굵고 마디사이가 길며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농녹색으로 광택이 강하다. 발아기 및 만개기가 늦고 꽃눈착생은 중정도이다.

  과실은 숙기가 10월 하순이며, 과중은 250g으로 대과종이다. 과형은 등홍색으로 과정부를 중심으로 검고 작은 반점이 많다. 과육은 등홍색으로 치밀하여 난지 재배시 종자부근에 소량의 갈변이 생기는 불완전 떫은감이며 당도는 22。BX로 극히 높아 연시용으로 적합하다. 대과로서 곶감제조시 건조가 어려우나 곶감의 크기가 크고 육질이 좋아 상품성은 좋다.


<표 2-12> 주요생육 및 과실특성

만 개 기

숙  기

수꽃

과형

과중(g)

당도(BX)

과피색

6. 12

10.  23

장보주

250

22

등홍색


  갑주백목은 수량성이 1,800㎏/10a으로 중정도이며 단위결실성이 낮은 품종으로 후기 낙과가 심하다. 대과로서 외관이 미려하고 당도가 높다.


<표 1-13> 수량성 및 상품성

품    종

꼭지들림

용   도

수확전 낙과

단위결과

품  질

수량(㎏/10a)

갑주백목

극    소

연시, 곶감

극  상

1,800


  재배상의 유의점은 단위 결실력이 약하므로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며, 마디가 길고 신초 발생이 적으므로 예비지 전정, 갱신전정을 하여 결과부위 상승을 줄여 결과모지를 확보 해야한다.

  후기 낙과가 심하므로 후기 신초 신장 억제를 위해 시비에 유의하고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며, 탄저병에 약하므로 병해 방제에 힘쓴다.

 자. 평핵무

  일본에서 육성한 씨가 없는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유목기에는 직립성이나 결실기에는 개장성이 된다. 해거리는 약간 있으나 풍산성이다. 보수력이 양호한 토질에서 재배가 잘 되며 발아가 빠르므로 늦서리 피해에 조심하여야 한다.

  과실의 크기는 180~200g정도로 과실무게가 고르고 과실모양은 부유(富有)품종과 비슷하다. 열매표면(果皮)은 등황색이고, 광택이 많다. 열매살(果肉)은 황백색이고, 육질은 치밀하고 연하며, 과즙이 많다.

  떫은맛 우려내기(탈삽)가 용이하므로 탈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건시(乾柿)로 만들어도 품질이 좋다. 수세가 강하므로 재식 거리를 넓게 잡아둘 필요가 있다. 내한성은 약하다.

 차. 도근조생

  일본나라현에서 평핵무의 가지변이로 발견한 조숙 품종으로 1980년에 등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수연구소에서 탈삽용 적품종으로 1995년에 선발하였다. 과실은 200g정도로 큰편이며 과형은 편편형이다. 종자가 없는 무핵품종이다. 일본에서는 고품질 탈삽용으로 인기가 높다. 숙기는 10월 상순으로 평핵무보다 10~15일 빠르고 꽃눈 착생이 많으며 다수성이다.

 카. 대핵무

  일본 와까와마현 이께다씨가 평핵무의 아조변이로 발견한 대과변이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소화60년(1986년)에 등록된 품종이다.

  과중은 260~360g정도로 대과이며 과형과 과색은 평핵무와 비슷하며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숙기는 평핵무와 같은시기로 10월 중하순경이며, 나무형은 약간 개장성으로 수세는 강한편이다. 신초는 굽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내한성이 약한편이다.

 타. 횡야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수세는 강하고 후기 낙과가 심하다. 외관이 좋으며, 수확후 견디는 힘이 강하고 저장력도 강하다. 과실모양(果形)은 편원형이며 과중은 250g정도로 수확기는 11월상순이다.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Ⅱ. 결실관리



1. 꽃눈 형성


 가. 암꽃눈의 분화시기

  7월 상중순에 암꽃눈이 분화하지만 지방에 따라 또는 품종의 조만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꽃눈분화는 겨드랑이눈의 발육상태나 겨드랑이눈의 경정조직의 분열 활성의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새가지 신장이 6월 상순에 정지하면 새가지의 비대생장이 활발하게 되는 영향으로 겨드랑이눈 내의 엽원기 수가 급속하게 증가한다. 7월 상순에 겨드랑이눈 경정부의 엽원기 분화가 점차로 억제되면, 겨드랑이눈 기부에서 8, 9마디째 엽원기의 겨드랑이 부위에 분열조직이 융기하여 꽃눈으로 발달한다.



 나. 꽃눈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수체의 탄수화물 함량과 꽃눈분화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1) 결실 제한, 적엽 및 차광

  5월에 적뢰하면 꽃눈분화를 촉진하며, 꽃눈 수가 증가한다. 그러나 6월의 적과는 그 효과가 반감하며, 7월의 적과에서는 더욱 효과가 줄어 5월 적뢰에 비해 꽃눈 수가 감소한다.

  꽃눈분화기 전후에 새가지에서 모두 적엽하면 낙과하든지 가지 상부의 몇 개 눈이 신장하여 꽃눈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가지내 탄수화물 함량이 현저하게 낮아져, 전체 질소량도 약간 감소하지만 C-N율이 낮아져 꽃눈분화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잎을 반만 따내면 꽃눈 수가 감소하는 정도며 그 영향은 크지 않다.

  꽃눈분화기 전후(특히 7월 중순)에 차광하게 되면 꽃눈분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꽃눈 수가 감소되고 꽃눈의 발육도 억제된다.

  2) 환상박피, 철사조임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 7월 중순에 환상박피를 실시하면 꽃눈 수가 증가하고 꽃눈의 발육도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가지내 영양분이 많으면 꽃눈분화에 좋으며 반대로 이 시기의 영양부족은 다른 시기보다 현저하게 꽃눈분화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환상박피와 비슷한 처리로 유목의 부주지 기부를 만개후 20일경에 철사로 결박하면 꽃눈의 수가 증가하고 꽃눈의 발달도 양호하게 되어 환상박피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수 있다. 그러나 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박피후 유합이 더디므로 유의 해야 한다.

  3) 수세의 강약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새가지가 2차생장하여 꽃눈이 영양생장적 기관으로 전환하거나 겨드랑이눈의 신장 등이 일어난다. 한편,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꽃눈분화를 위한 겨드랑이눈 내 엽액부의 분열조직이 융기하는 것이 적고, 그 발육도 진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세가 강한 나무나 약한 나무 모두 꽃눈의 착생이 나쁘다.󰡐�평핵무󰡑�품종에서 꽃눈 착생정도를보면, 크게 자란 새가지의 끝눈에는 꽃눈이 분화하지 않고, 20~30㎝의 새가지에 꽃눈이 많이 착생하고, 그보다 짧게 되면 꽃눈은 감소한다. 또한 착과지보다도 무착과지에서 꽃눈분화 수는 많다. 세력이 약한 가지에서 나오는 새가지에서도 신장이 빠른 시기에 적심하면 생장점의 생장이 없어지기 때문에 양분이 하부에 영향을 미쳐 꽃눈분화가 촉진된다.

 다. 꽃눈의 발육

  분화한 꽃눈 원기는 7월 하순부터 2개의 꽃받침 초생돌기를, 9월 상순에는 4개의 꽃받침의 원기를 분화하며, 계속하여 꽃잎의 초생돌기를 분화한다. 그 후는 다른 화기를 분화하지 않는 불완전한 상태로 지나 월동한다.

  3월이 되어 나무가 생장을 재개함과 동시에 꽃눈의 발달도 왕성하게 되어, 꽃잎, 위수술(퇴화한 수술), 암술 등의 각 기관이 급속히 분화하여 형성되며, 4월 하순에는 꽃이 완성되게 된다.



2. 발아와 개화


 가. 발아와 늦서리 피해

  감은 발아가 시작되면 저온에 상당히 약하여 늦서리를 만나면 꽃눈이 치명적인 피해를 받는다. 감은 혼합 꽃눈인 정부 쪽의 눈에서 자란 새가지에 착화하기 때문에 늦서리에 의한 피해로 눈이 고사하면 착화 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도 발아기인 3월하순~4월상순에 저온피해를 받기쉬우므로 이시기에 저온래습 및 늦서리 대책이 필요하다.


 나. 개화


  1) 개화시기

  감의 개화는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5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고, 중부지역에서는 5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4~5일 만에 만개한다.

  암꽃은 오전 4시경부터, 수꽃은 그보다 빠른 오전 2시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오전 6시경에는 그 날에 피는 꽃이 대부분 개화한다.

  2) 수분

  수술의 꽃가루가 곤충 또는 바람 등에 의해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수분이라고 한다. 수분작용을 크게 나누어 자가수분과 타가수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수분은 같은 품종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말하며, 타가수분은 서로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옮겨지는 것을 말한다. 경제성이 있는 대부분의 감 품종은 암꽃만 맺는데 타가수분에 의해서 수분이 이루어진다.

  3) 단위결실과 종자형성력

  과실은 개화수정에 의해서 종자가 생기고 결실한다. 그러나 개화와 수정이 없어도 결실 되고 비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단위결실이라고 한다. 단위결실된 과실은 종자가 생기지 않는다.

 단위결실력이 강한 품종은 수분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결실이 되지만 단위결실력이 약한  품종들은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리적 낙과가 심하다.



<그림 2-1> 수정과 결실


  단위결실력과 종자형성력은 품종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다. 떫은감인 청도반시, 사곡시, 평핵무와 단감인 준하는 단위결실력이 강한 반면 종자형성력은 약하며, 갑주백목(봉옥)과 부유, 서촌조생 등은 그와 반대로 종자형성력은 강하나 단위결실력이 약하다.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 단감은 4개 이상의 종자가 고르게 들어있어야 떫은맛이 없어지므로 수분에 의한 종자형성은 착과와 품질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4) 수분수

  감은 교배불친화성이 없으므로 어느 품종의 꽃가루와도 정받이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분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꽃의 개화기가 주 품종보다 빠르거나 같을 것.

  ∙수꽃의 수가 많고, 매년 안정적으로 꽃이 달리는 품종일 것.

  ∙꽃가루 양이 많은 품종일 것.

  ∙수세가 강하지 않고 직립성인 품종일 것.

  ∙수분수 자체의 과실도 경제성이 높은 품종일 것 등이다.

  수분수의 섞어심는 비율은 주 품종의 단위결실성과 종자형성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주 품종의 10~15%이고, 20m사이를 두고 균일하게 흩어 심는다.

  수분수 품종으로는 남부지역에서는 선사환, 서촌조생, 적시, 조홍시, 정월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이들 품종은 단감으로 내한성이 약하므로 중부지역에서는 주품종의 암꽃과 개화기가 같은 돌감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 과실 발육


 가. 과실의 생장곡선

  감의 과실은 크게 나누어 3개의 발육상으로 구성되어, 전형적인 2중 S자형 생장곡선을 그리며 발육한다.

  과실크기의 증가를 보면, 8월 상순까지 왕성하게 신장하는 발육 제Ⅰ기, 그 후 약 1개월간 생장이 완만하게 되는 발육 제Ⅱ기, 그리고 9월 중순까지 다시 활발하게 생장하는 발육 제Ⅲ기를 지나서 성숙한다. 조생종에서는 발육 제Ⅱ기가  짧고, 발육 제Ⅰ기에서 직접 발육 제Ⅲ기로 이행되어 성숙한다. 과실무게의 증가는 과실크기에 비하여 발육 초기에 1개월 가까이 늦어진다.

  과실크기의 증가속도는 발육 제Ⅰ기가 발육 제Ⅲ기보다 높아 초기에 많이 크지만 과실무게는 거꾸로 발육 제Ⅲ기가 높아, 발육 후기에 과실의 내용이 더욱 충실해진다.

 나. 과육세포의 분열과 과실발육

  과실의 발육은 우선 세포분열에 의해 세포 수가 증가하고, 그 후 분열한 개개의 세포의 용적이 증대함에 따라 비대한다.

 대과를 생산하려면 과육세포의 분열과 비대가 순조로워야 하는데, 세포분열은 꽃눈때부터 시작하여 개화후 약1개월간 유과기때 일어난다. 그 이후는 세포가 비대한다.

  6월 하순 이후의 과실 비대생장은 내벽 및 외벽 유조직세포의 비대생장에 의해 지배된다. 또한 표피조직은 과육 유조직의 세포분열이 끝난 후에도 세포분열을 하여 계속 발육하며, 내부조직의 비대에 대응하여 생장한다.



4. 적뢰 및 적과


 가. 과실비대에 미치는 영향

  과실의 크기는 세포수와 세포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된다. 생리적 낙과후 큰 과실과 작은 과실을 비교할 때 과육세포의 크기는 서로 비슷하나 큰 과실은 세포수가 많다.

  세포수의 증가는 개화후 30일경까지 계속되는데 저장양분이 많으면 과육세포의 분열기간은 그 만큼 길어지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봉오리따기는 개화기 이전에 실시하므로 저장양분은 나머지 꽃봉오리에 많이 주어져 세포수는 당연히 많아지게 된다.

  열매솎기는 생리적 낙과가 끝난후에 실시하게 되므로 시기적으로 과육세포 분열이 끝난 후에 해당되며, 세포수 증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열매솎기에 의해서 과실당 잎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세포비대에 필요한 동화양분의 과실당 배분량이 많아져 과실 크기에는 유리하다.

 나. 꽃눈분화와 해거리에 미치는 영향

  꽃눈분화는 7월중순경부터 이루어지며 다음해에 개화결실할 꽃눈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꽃눈 분화전에 충분한 양분이 수체내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양분손실이 적은 봉오리따기는 열매솎기보다 꽃눈분화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열매솎기는 시기적으로 꽃눈분화기와 같거나 약간 빨라 꽃눈분화에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 생리적 낙과에 미치는 영향

  봉오리 따주기는 생리적 낙과를 감소시키며, 특히 개화후 10일경부터 낙과되는 1차낙과가 적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부유와 같은 유핵품종이나 평핵무와 같은 무핵품종 모두 같은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흔히 재배자들이 염려하는 봉오리를 따준 후 생리적 낙과에 의한 착과수의 부족현상은 없다. 다만 봉오리따주기를 실시할 경우에는 생리적 낙과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전제조건이 된다. 즉 수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햇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과다시비나 강전정을 피하여야 하고 인공수분 또는 수분수를 확보하여 1과실당 종자수를 많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 적뢰와 적과 시기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는 불필요한 양분의 소모를 줄이므로 빠를수록 유익하다. 그러나 봉오리 따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화기가 발육도중에 있고 햇가지 신장과 잎의 전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형 꽃봉오리와 늦게 맺은 꽃봉오리가 남게되는 경우가 있으며, 너무 늦으면 꽃자루가 굳어져 작업능률이 저하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봉오리를 따주는 시기는 개화10~15일전 새가지가 약간 굳어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고, 열매를 솎아주는 시기도 빠를수록 좋으나 생리적낙과기에는 장마기에 해당하여 비오는 날이 많고 심한 낙과가 있으므로 생리적 낙과가 끝난 직후인 7월상순경 착과상태를 보아 빨리 실시한다.

 마. 적뢰와 적과 정도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의 정도는 잎과 과실의 비율, 수세, 결과지의 길이와 수에 따라 다르게 한다.

  과실의 크기는 잎수가 1과당 20매일 때까지 증가하나 그 이상일 때는 차이가 별로 없다. 따라서 1과당 잎수가 25매 이상일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불리하며, 잎이 10매인 경우에는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다음해에 꽃달리는 양이 감소되며, 동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1과당 20잎 내외가 적당하다.  수세가 강하여 햇가지가 왕성한 나무는 햇가지당 1봉오리를 남길 경우 햇가지가 늦게까지 자라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고, 2번지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햇가지에는 2~3개정도 남기고 봉오리를 따준 후 생리적 낙과가 끝나면 마무리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세가 약한 나무는 꽃이 많이 달려 과다착과의 염려가 있고 햇가지의 신장이 빈약하게 되므로 다른 나무보다 먼저 봉오리를 일찍 따준다. 이러한 나무는 햇가지당 1봉오리를 남기고 봉오리를 따주며 짧은 가지에는 과실이 달리지 않도록 하고 생리적 낙과가 끝난 후 열매를 솎아주어 착과량을 조절한다. 생리적 낙과가 많고 기형과실이나 오염과실 발생이 많은 품종은 봉오리 따주는 작업을 가볍게 하고 열매를 솎아주는 단계에서 선별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 놓는다.

  봉오리따기, 열매솎기는 꽃이 큰 것과, 결과지의 중앙부에 맺은 것이 장차 큰 과실이 되므로 남겨두고 늦게 맺은 것, 기형인 것, 과실 배꼽부위가 위로 향한 것 등은 솎아 없앤다.

  주지와 부주지의 선단부 즉 연장시켜야 할 가지에 맺은 것은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나무 전체에 고루 착과되도록 조정한다.

5. 생리적낙과


 가. 생리적낙과의 시기

  7월 말을 경계로 그 이전의 낙과를 조기낙과라고 하며, 그 이후의 낙과를 후기 낙과라고 한다.

  조기낙과는 개화 후 곧 시작되고, 만개 후 3주경까지 많이 낙과하는 큰 파상과, 그 후 7월에 걸쳐 2번째 낙과 파상이 있고, 품종에 따라 더 작은 3번째의 파상도 있다. 이 조기낙과가 일반적으로 생리적낙과로 불리고 있다. 제1낙과의 파상은 주로 불수정에 의한다.

 나. 생리적낙과에 관계하는 요인

  생리적낙과를 유발하는 원인은 불수정 이외에 낙과가 한창 장마기에 발생되므로 일조부족, 광합성량의 저하, 토양습도의 다소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새가지가 신장하여 충실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과실과의 양분 경합과 같은 수체의 영양조건도 생각된다.

  1) 불수정

  수정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낙과는 생리적낙과 중에서 가장 많고, 원인도 분명하다.󰡐�부유󰡑�나󰡐�이두󰡑�에서 화분을 차단하면 낙과가 심하지만 인공수분하면 낙과가 현저히 감소한다.

  2) 일사량

  흐리거나 비오는 날 일사량의 감소가 낙과를 조장한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는 어느 시기라도 차광처리하면 낙과가 조장되고, 무처리의 자연낙과 피크 시기에 차광처리하면 낙과가 가장 많게 된다. ‘평핵무󰡑�에서 30% 정도의 차광에서는 낙과가 적고, 60%의 차광에서 낙과가 증가하였다.

  차광을 하면 과육이나 특히 꼭지의 ⅠAA함량이 크게 저하되고, 에틸렌 발생량이 높게 되기 때문에 일사량 부족에 의해 조기낙과가 증대하는 것은 유과의 내생 ⅠAA 및 에틸렌 발생량이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3) 수체의 영양조건

  수체나 결과지의 영양부족이 생리적낙과에 영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유에서 환상박피하면 낙과를 감소시키지만 환상박피한 가지를 적엽하면 낙과가 증가한다. 결과지의 착과부위 위․아래로 환상박피를 하여 영양을 차단하면 낙과를 촉진한다. 비교적 질소부족 상태의 나무에 개화 전에 질소시비하면 낙과가 감소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에서는 효과가 없어 질소부족은 낙과의 한 원인으로 된다.

  한편, 결과지의 착과 수의 다소에 따른 낙과율에는 큰 차이가 없고, 착과 수의 차이에 따른 영양조건의 차는󰡐�평핵무󰡑�의 낙과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러한 영양조건에 관하여 가지와 과실간의 양분경합이 생리적낙과를 유발한다고 하는 생각에는 의견이 엇갈려 있다.

  개화 전에 적심과 일부 적엽하여 발생시킨 덧가지를 잘라 내면 낙과는 적어지지만 덧가지를 신장시키면 현저하게 낙과하기 때문에, 나무의 영양상태 및 새가지와 과실간의 양분경합이 생리낙과에 영향을 미친다(梶浦, 1942). 그러나 長谷川 등(1984)은󰡐�평핵무󰡑�에서 5월 20일에 적심하여 덧가지가 발생하고, 결과율이 약간 저하된 것이, 6월 20일의 적심에서 덧가지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결실률은 더욱 저하하고, 7월 이후의 적심에서는 결실률은 무처리와 차이가 없었다고 하여 梶浦와는 약간 다른 결과를 제시하였다.

  한편 北島 등(1990)은󰡐�부유󰡑�의 성목에 50% 차광처리를 하고 과실, 가지, 잎의 건물량을 비파괴적으로 추정한 결과, 결과지 건물 증가량과 잎의 건물 증가량은 무처리에서는 수분 후 3~4주째에 낙과된 결과지에서 많았고, 차광구에서는 수분 후 3주째에 낙과된 결과지에서 많았다. 이 결과지에서는 낙과 1주일 전의 잎의 건물 증가량은 낙과하지 않은 결과지에 비하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낙과는 왕성한 영양생장이 낙과 유도와 관계가 있고 잎과 과실간의 전류물질의 경합에 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 생리적낙과 방지대책

  1) 수분

  낙과 방지에 수분 효과가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고 특히 불수정이 원인인 제1차 낙과 방지는 수분이 효과적이다.

  2) 착과 제한

  낙과방지에 적뢰, 적과는 효과가 있다. 생리적낙과가 심한󰡐�이두󰡑�에서도 만개 후 7일쯤의 조기에 1결과지 1과로 착과를 제한하면 (엽과비 12.7, 결과모지당 착과수 1.6과), 생리적 낙과는 8.3%이고, 적과하지 않은 방임구(엽과비 5.5, 결과모지당 4.1과)의 낙과율은 64.8%로, 낙과를 현저히 방지하였다.

  3) 환상박피

  착과가 불안정한 나무에 환상박피를 하면 결실이 향상된다. 생육이 왕성하여 착과가 나쁜 유목은 6월 하순~7월 상순에 환상박피를 하면 착과증진 효과가 극히 높은 것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6. 수세와 생산성

 가. 수세판단기준

  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정방법, 잎의 관리정도, 착과량, 지력, 시비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세의 판단은 신초의 길이와 생장정지시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잎의 크기와 색깔, 도장지의 발생, 눈의 형태 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수세판단의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질소성분의 과부족과 영향이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엽분석과 토양분석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농가에서는 신초길이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표 2-1> 감나무의 수세등급

수세등급

1 : 극약

3 : 약

5 : 중

7 : 강

9 : 극강

신초길이(㎝)

5이하

6~10

11~20

21~30

31㎝이상

 ※ 신초신장정지기 1.5~2.0m 높이의 절단하지 않은 가지에서 나온 선단부      신초 20개의 평균길이



 나. 수세정도와 생산성

  岸本(1963)은 부유품종의 경우 11~30㎝에 속하는 가지를 수량구성지라 하고 이들 가지에서 생산되는 과실이 전체과실의 85%를 차지한다고 하였는데 청도반시와 상주둥시는 중수세와 강수세나무가 이범위에 속하였다.

  今岡 등(1993)은 일본의 재래종 떫은감 서조품종의 경우 조기에 생장이 정지하는 20㎝ 정도의 짧은 신초의 비율이 높은 나무가 생산량이 많았다고 한다.


<표 2-2> 수세정도와 신초길이별 분포

품    종

수  세

5㎝이하

6-10

11-15

16-20

21-25

26이상

청도반시

강(7-9)

중(4-6)

약(1-3)

0.0

0.0

0.9

0.0

4.4

41.8

3.3

31.1

47.3

16.7

44.5

9.1

50.0

17.8

0.9

30.0

2.2

0.0

상주둥시

중강(5-6)

중(4)

약(1-3)

0.0

0.0

1.1

4.4

31.1

60.0

33.3

50.0

35.6

40.0

16.7

3.3

17.8

1.1

0.0

4.4

0.0

0.0

 ※ 청도반시 10~25년생, 상주둥시 15~20년생조사


  수세정도에 따른 과실품질은 과피색 및 당도는 수세가 약할수록 다소 양호한 경향이었으나 평균과중은 수세가 중정도 이상에서 현저히 무거웠다. 10a당 수량도 중수세(4-6)에서는 1,470㎏~1,640㎏으로 강수세(4-6) 나무의 790㎏에 비해 2.1배, 약수세(1-3)나무의 1,120㎏~1,290㎏에 비해 1.3~1.4배 향상되어 과실생산효율은 두품종 공히 수세정도가 중(4-6)정도인 나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강수세에서는 평균과중은 높으나 총착과량이 적고, 약수세에서는 평균 과중이  작은데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수세가 강하면 영양생장이 강하고 반대로 수세가 지나치게 약하면 영양생장 및 과실생장이 떨어지지만 적정한 수세에서는 신초신장량이 많지 않고 전엽이 일찍 완료되므로 수광태세가 좋아질 수 있음은 물론 과실로의 동화산물전류량도 증가하고(Forshey and Elfving. 1989) 적정착과량이 유지됨으로써(北島 등 1990) 과실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표 2-3> 수세정도와 과실품질

품    종

수  세

과피색

당도

(˚BX)

경도

(㎏/Φ5mm)

과중

(g)

수량

(㎏/10a)

과정부

과기부

청도반시

강(7-9)

중(4-6)

약(1-3)

2.8

4.8

5.1

2.6

4.0

3.9

16.2

17.7

16.7

4.6

4.0

3.7

165

160

126

 790

1,640

1,290

상주둥시

중강(5-6)

중(4)

약(1-3

4.5

5.1

5.5

1.2

1.2

3.1

16.8

17.1

17.6

3.7

3.4

3.4

187

182

138

1,470

1,610

1,120

 * 과피색 : 칼라차트지수(0~9)



 다. 적정 수세 관리 대책

  1) 지력 증진

  지력이 떨어지면 수세가 쇠약하여 과실비대가 나빠지기 쉬운데, 그래서 약간 강전정을 하게 되면 이는 곧바로 수량감소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질소비료를 증시하면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지고 맛이 나빠진다. 따라서 수세를 잘 판단하여 시비관리를 하여야 한다.

  2) 심경 및 배수

  유효토심을 깊게 하므로서 나무뿌리가 토층 깊이 분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심경의 효과는 토양구조를 개량하므로서 토양 공극을 증대시켜 통기성 및 물의 투수성을 좋게한다.

  3) 유기물 시용

  과수원에 유기물을 어느 정도 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세를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양질의 과실을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가로 직결된다. 유기물은 토양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부식을 형성하는데, 이 부식이 토양의 구조를 입단화하여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만든다.

  4) 석회사용

  대부분의 경제과수는 토양산도 6부근에서 뿌리의 발육이 좋고 지상부의 생육도 양호하다.

  5) 착과량 조절

  개화기 전에 실시하는 적뢰는 7월에 실시하는 적과에 비해 해거리 방지효과가 크며 대과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의 하나이다. 적뢰의 기준은 10㎝이하 결과지는 0개, 10~20㎝에서는 1개, 20㎝이상 결과지에서는 2개정도 남긴다.

  6) 알맞은 수분 관리

  뿌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토심을 40~50㎝라고 볼 때, 이 부위의 생장 유효수분함량은 많아야 60%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1일 수분증발량이 제일 많은 7~8월의 경우 뿌리 근처의 토양중에 있는 유효수분은 이론상으로는 15일 이내에 고갈된다. 그러므로 한발기에는 10~15일간  20~30mm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질토, 경사지 하천부지, 청경재배지에서는 7~10일정도 비가 오지 않으면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4> 과수원의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토 양

관수량 (㎜)

관수간격 (일)

비    고

사 질

양 토

점 질

20

30

35

4

7

9

10a당 1㎜는 물 1ton으로 계산



7. 우량 결과모지 확보

 가. 좋은 결과 모지란?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써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결과모지의 길이는 품종간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과실생산 효율이 높은 좋은 결과모지는 떫은감에서는 15~25㎝정도의 짧은 결과모지이다. 따라서 2차생장이 되지 않고 도장지가 아닌 25㎝이하의 결과모지를 수관내에 골고루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감인 부유품종은 20~30cm의 결과모지가 과실생산효율이 높다.

 나. 전정강도와 결과모지수

  감나무 전정에서는 절단전정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가지의 솎음 정도가 전정강도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보통 떫은감 품종에서는 수관면적 1㎡당 결과모지 19~22본정도를 남길 경우 생육기의 엽면적 지수가 3.5~4.0정도가 되어 가장 적절하며, 이 상태에서 다음해도 거의 같은 수세가 유지되면 매년 같은 정도로 솎음전정을 실시하고 신초의 생육이 이보다 왕성하면 전정 강도를 이보다 약하게, 반대로 신초의 생육이 전년에 비해 떨어지면 약간 강하게 전정한다.

 다. 도장지를 이용한 결과모지 확보 

  성목원 감나무를 키낮추기 전정을 실시한 경우 결실부위가 크게 줄어들어 많은 수량감소를 가져오게 되며, 수관내부에는 5월중순부터 부정아에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한다. 이 경우 결과모지 또는 측지로 이용가능한 것은 5월하순부터 옆으로 향하게 유인하여 주거나 적심, 가지비틀기를 실시하여 결과모지를 많이 확보하여야 한다.

  ∙수고 낮추기는 1년차에 7~8m로 2년차에 4~5m정도로 연차적으로 낮추고   주지수는 1년차에 7~10개, 2년차에 4~7개정도로 점진적으로 실시한다.

  ∙발생된 도장지는 결과모지나 측지로 이용가능성이 있는 것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발생초기에 순따기를 실시한다.

  ∙20㎝정도의 발생초기의 도장지는 적심처리한다.

  ∙20~40㎝의 도장지는 6월중순 가지가 경화되기 전까지는 가지비틀기 또는   적심 처리가 효과적이지만 6월 중순이후에는 적심 처리가 효과적이다.

  ∙40㎝이상의 강한 도장지는 제거하거나 가지비틀기가 효과적이다.

  ∙적심방법은 신초의 끝을 손이나 전정가위로 제거한다.

  ∙가지비틀기는 엄지손으로 가지의 기부를 받치면서 가볍게 비튼다.

 라. 결과모지길이와 착뢰수

  상주둥시와 청도반시 품종에서 결과모지길이별 신초수는 26㎝이상에는 5.0~6.3개로 5~15㎝의 작은 결과모지에 비해 1.9~2.2배로 두품종 공히 결과모지가 클수록 신초수가 많았다.

  결과모지길이별 착뢰수에 있어서는 청도반시 품종은 16~25㎝〉5~15㎝〉26㎝ 이상의 순으로 각각 3.3개, 2.8개, 2.2개가 착뢰되어 16~25㎝가 26㎝ 이상의 큰 결과모지에 비해 1.1개 정도 많았으며 작은 결과모지는 2번아까지 큰 결과모지는 3번아까지 착뢰되었다.

  상주둥시 품종은 26㎝이상〉16~25㎝〉5~15㎝의 순으로 각각 7.1개, 6.5개, 3.6개가 착뢰되어 결과모지가 클수록 착뢰수가 많았고, 작은 결과모지는 3번아까지 큰 결과모지는 5번아까지 착뢰되었다. 그러나 좋은 과실로 이어지는 정아 또는 2번아의 착뢰수는 16~25㎝〉26㎝이상〉5~15㎝의 순으로 착뢰수가 많아 두품종 공히 16~25㎝의 결과모지가 과실생산효율이 높은 결과모지로 판단되었다.


<표 2-5> 결과모지길이와 착뢰수

품    종

결과모지

길이(㎝)

평균신초수

(개)

화아위치별 착뢰수(개)

정아

2

3

4

5

6

7

청도반시

5-15

16-25

26이상

2.7

3.2

5.0

2.8

3.3

2.2

2.3

2.8

1.2

0.5

0.5

0.8

-

-

0.2

-

-

-

-

-

-

-

-

-

-

-

-

상주둥시

5-15

16-25

26이상

2.9

4.9

6.3

3.6

6.5

7.1

2.3

3.5

3.1

1.3

2.3

2.2

-

0.7

1.1

-

-

0.6

-

-

0.1

-

-

-

-

-

-



 마. 결과모지길이와 과실 생산성

  결과모지길이별 최종착과량은 청도반시에서는 16~25㎝〉5~15㎝〉26㎝ 이상, 상주둥시 품종은 16~25㎝〉26㎝이상〉5~15㎝ 순으로 두품종 공히 16~25㎝결과모지크기에서 최종착과량이 가장 많아 과실생산성이 높았다. 또한 평균과중은 결과모지크기가 클수록 큰 경향이었고 경도는 차이가 없었다.


<표 2-6> 결과모지길이와 과실품질

품    종

결과모지길이(㎝)

착과수(개/결과모지)

당도

(˚BX)

경도

(㎏/Φ5mm)

과중

(g)

5/20

7/20

10/20

청도반시

5~15

16~25

26㎝이상

2.8

3.3

2.2

2.6

3.1

2.0

1.6

1.9

0.6

17.6

18.8

16.5

3.5

3.4

3.3

140

144

148

상주둥시

5~15

16~25

26㎝이상

3.6

6.5

7.1

2.9

4.7

4.5

1.3

3.0

2.1

18.4

18.7

17.1

3.2

3.4

3.2

146

167

175



8. 신초관리

 가. 유인

  신초의 유인에 의해 잎 층이 균일하게 되어 광합성 효율을 높임으로써 물질생산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과실이 균일하게 된다. 또한 신초의 생장이 억제됨으로써 과실에 많은 양분이 분배되어 품질이 향상된다. 유인은 6월부터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 시기의 유인은 잎이 될 수 있는 한 골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아주지와 측지의 간격도 조절해 준다. 7~8월이 되면 도장지가 많이 자라므로 40㎝이상의 도장지는 적심․가지비틀기 등을 실시하고, 짧은 신초는 서 있는 것이 수광태세가 좋기 때문에 적심하거나,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나. 여름전정

  6~7월이 되면 부정아에서 발생한 신초가 길게된다. 이 부정아에서 발생한 신초는 길이가 20㎝정도일 때 발생위치가 좋고 굵은 것을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 낸다. 6월이후에는 잎이 과번무하게 되므로 유인만으로 광투과율을 높

일 수 없으므로 주지 상단에서 발생한 신초부터 정리해준다.

  유목이나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신초의 자람이 왕성하기 때문에 신초가 늦게까지 계속자라거나 일단 자람이 멈췄다가 2차신장을 한다. 2차신장 신초를 다음해에 꽃눈이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2차신장 부분의 잎 2매 정도를 남기고 적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심은 2차신장이 15㎝정도 자랐을 때 7~8월 상순에 하는 것이 좋다.

 다. 환상박피

  환상박피 처리는 수세를 억제하고 다음해의 착과를 촉진시키거나 그해의 성숙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처리시기는 6월중순에서 7월상순이며 처리방법은 지면에서 10~20㎝ 위의 주간부에 실시하며 주지 단위에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환상박피 폭은 0.5~1㎝정도가 적당하며 간주가 10㎝이하의 유목은 수세를 떨어뜨리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Ⅲ. 정지․전정



  정지․전정(整枝剪定)은 생산비 절감,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과 직결되므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감나무의 정지․전정은 품종, 수령, 기상, 지형, 시비, 착과량 등 많은 요인들과 관련되어 있고, 농기계작업, 재배자의 과원 경영 방식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여 정지․전정에 임해야 한다.


1. 정지․전정의 기본


가. 감나무의 특성

  1) 교목성이고 선단부 우세성이 강하다.

  감은 성과기가 늦은 반면 결과수령이 길며, 크게 자라고, 유목기에는 곧게 자라나 결실기 이후에는 가지가 늘어지면서 개장되는 성질이 있다. 나무의 선단부 가지는 발생각도가 좁고 세력이 강하나 기부의 가지는 세력이 약하다. 한편, 가지 기부의 눈은 숨은 눈으로 되거나 발아하여도 쇠약한 가지가 된다. 선단부의 눈은 왕성하게 발육해서 결실부위가 계속 상승하여 수관이 밖으로만 형성되기 쉽다. 그러므로 성과기에 나무의 뼈대와 수관을 확대시켜 빨리 결실 시킴으로써 나무 자람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숨은눈은 발아능력이 강하다.

  선단부 우세성이 강한 반면 기부의 눈은 숨은눈으로 쉽게 발아 하므로 노목의 가지갱신을 쉽게 할수 있다. 

  3) 재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없기 때문에 부러지기 쉽다.

  감나무는 수명이 길고 수관이 크기 때문에 주지와 부주지도 자연히 크게 신장하는 반면 과실무게의 부담을 크게 받는다. 가지의 분지각도가 좁으면 왕성하게 생장하나 과실무게와 바람에 의해서 가지 접합부가 찢어지기 쉽다. 따라서 나무골격을 형성할 때 가지의 분지각도를 넓게 해야 한다.

  4) 가지가 굽은 곳에서는 웃자람 가지의 발생이 많다.

  양분의 이동은 직선적이므로 가지의 굽은 부분에서는 발육지가 나와 웃자란 가지가 되기 쉽다. 나무의 골격이 되는 주지와 부주지는 곧게 연장시켜 양분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웃자란 가지의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나. 정지․전정의 목적


  정지와 전정은 같은 의미로도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지는 나무의 골격을 알맞게 만드는 것이고, 전정은 나무의 형태와 과실 생산에 부합되도록 가지들을 배치시키는 것을 뜻한다. 정지․전정의 목적은 죽은 가지, 병해충 피해를 받은 가지를 제거함과 더불어 나무의 크기, 가지 생장을 제한함으로써 햇빛 투과와 통풍을 좋게하고 관리 작업을 편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나무의 세력과 결실량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하고 과실 품질을 높이는데 있다.



다. 전정의 이론


  1) 전정과 영양생장(營養生長)

  영양생장이란 과실을 제외한 가지와 잎, 줄기 목질부의 생장을 말한다. 나무의 영양생장은 나무세력을 유지하고 엽면적 및 결실부위를 확보하는데 필요하지만, 영양생장은 과실생장과 경쟁하기 때문에 지나친 영양생장은 과실생산을 불리하게 한다. 반면 나무에 과실 생산이 너무 많으면 영양생장이 억제되어 장기적으로 과실생산도 불안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양생장과 과실생산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과수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전정은 가지생장과 착과량을 조절할 수 있어 영양생장과 과실생산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정은 지상부의 생장점(生長點) 수를 감소시켜 뿌리의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만들어진 생장 촉진 호르몬을 남아 있는 가지의 눈들에 더 많이 공급되도록 하여 가지의 생육과 발생 등 영양생장을 촉진한다. 그러나 강전정은 과다한 영양생장을 유발함으로써 과실생산을 나쁘게 하고, 수관내 그늘을 많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큰 나무일수록 불필요한 영양 생장량이 많아 작은 나무보다 과실생산의 효율이 낮다. 작은 나무는 무효용적이 적어지므로 광합성 능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광합성 산물을 수체로 분배시키는 능력도 훨씬 높아 저장양분 축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무를 촘촘하게 심고(密植) 작게 키우는 것이 유리하지만, 왜성대목(矮性臺木)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감나무에서는 강전정이 많아지게 된다. 이에 따른 과다한 영양생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정지․전정기술뿐만 아니라 세밀한 결실관리, 시비 및 토양 관리 기술을 필요로 한다


  2) 솎음전정과 절단전정

  솎음전정은 가지를 기부(基部)에서 잘라 솎는 것이고, 절단전정은 가지의 끝부분 또는 중간부분을 자르는 것을 말한다. 감나무에 있어서 절단전정은 결과모지의 끝부분에 위치한 꽃눈을 제거하기 때문에 착과량을 줄이고 새 가지 신장을 촉진한다.

  솎음전정은 남아있는 가지에 착과를 시켜 수량을 높이지만 새 가지 신장은 절단전정에 비해 적어진다. 세력이 강한 나무는 솎음전정 위주로 해야 착과가 많아지고 수세가 안정된다. 세력이 약한 나무는 절단 전정을 늘여 착과수를 줄이는 것이 수세 회복을 위해 유리하다.


  3) 가지의 각도와 생장

  가지의 생장은 가지의 각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즉 가지가 수직일수록 생육이 강해지는 반면 꽃눈 형성이 나빠지고, 반대로 수평에 가까워질수록 가지 생육은 약해지나 꽃눈 형성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나무의 세력을 안정되게 하기 위해서는 세력이 강한 나무는 가지의 각도가 넓어지게 하고, 세력이 약한 나무는 가지의 각도가 수직방향으로 좁아지도록 전정할 필요가 있다.



<그림 3-1> 솎음전정과 절단전정



라. 전정의 시기와 진행방법


  1) 전정의 시기

  전정은 낙엽 후 휴면기(休眠期)에 하는 겨울전정과 생육기간중에 하는 여름전정이 있다.

  겨울전정은 건전한 잎이 낙엽하고 다음해 봄 발아(發芽)전까지의 기간 중에 한다. 낙엽전에 전정하면 다음해 발아가 고르지 않고 분화된 꽃눈이 퇴화(退化)한다. 추운 지역에서 낙엽 후 일찍 전정하면 전정한 나무의 호흡량 증가로 양분소모가 생겨 동해에 약해질 우려가 있다. 동해를 받기 쉬운 지역은 2월 이후 전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전정의 진행방법

  ∙먼저 나무의 모양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판단하고,

  ∙불필요한 큰 가지 및 갱신할 주지나 부주지를 잘라 낸다.

  ∙주지, 부주지의 방향을 고려하여 나쁜 방향의 것은 유인하여 바로 잡는다.

  ∙연장할 주지, 부주지는 선단을 자르되 끝눈의 방향이 연장시킬 방향으로      향하도록 한다.

  ∙오래되고 복잡해진 측지들을 솎음전정하고 예비지를 남긴다.

  ∙남기는 결과모지는 나무의 세력, 가지 방향, 길이, 충실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2. 감나무의 수형


  감나무의 기본적인 수형으로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Y자형 수형은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수형 구성은 품종, 재식 거리, 관리 방법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가. 변칙주간형

  변칙주간형은 나무의 직립성을 살리면서 얼마동안은 주간형과 같이 원줄기를 키워나가다가 일정한 수고에 도달한 후에는 주간을 제거하여 주지수를 4~5개로 제한하여 키우는 수형이다.

  심은 후 서로 다른 방향과 높이에 주지를 해마다 차례로 배치하면서 원줄기를 곧게 키우다가 목표하는 주지수가 확보되면 원줄기를 절단하는데, 수형이 완성되기까지 6~7년이 걸린다.

  나무키가 높아지고, 원줄기와 주지사이에 세력의 경합이 일어나며, 정부우세성 때문에 선단의 주지가 아랫쪽의 주지보다 상대적으로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랫쪽의 주지는 절단전정을 충분히 활용하여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개심자연형


  개심자연형은 주간을 짧게하여 수고를 낮게 하고 주지수를 3개로 적게 하여 햇빛 투과와 통풍이 좋도록 하기 위한 수형이다. 원줄기의 중심부가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햇빛 투과와 통풍이 양호하여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나 지나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수고가 낮아 과실의 수확과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작업이 편리하며, 바람 피해도 적은 편이다. 가지가 넓게 뻗을 수 있도록 재식거리가 비교적 넓어야 하며, 밀식과원은 적절한 주지의 배치와 함께 간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 3-2> 변칙주간형(좌)과 개심자연형(우)


  개심자연형을 만드는 방법은 유목기에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중 발생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일찍 주지를 만드는 방법과 주지 후보지를 확보한 후 주간형 또는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나무가 커지면 원줄기를 잘라 주간의 높이를 1m 이하로 낮추는 방법이 있다.

다. 수형구성방법


  1) 유목의 주간(主幹)형성과 주지후보지 형성

  변칙주간형과 개심자연형으로 수형을 만들고자 할 때는 심은 해 겨울철 전정 때 윗쪽의 곧게 자란 새 가지 중 하나를 선정하여 1/3정도 가볍게 끝을 잘라 원줄기(主幹)의 연장지로 한다. 주간 연장지와 경합하는 세력이 강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 없애 원줄기가 튼튼하고 곧게 자라게 한다. 나머지 가지중 주지 후보지를 선택하여 세력이 좋은 가지는 끝을 가볍게 자르고, 약한 가지는 그대로 두어 새 가지가 나왔을 때 곧게 신장되도록 한다.


<그림 3-3> 주지 후보지와 주지선정


  주지 후보지는 전부가 주지로 되는 것이 아니며, 나무가 커감에 따라 방향과 분지부간 거리, 가지 세력 등을 감안하여 솎아내게 된다. 주지 후보지 양성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작은 가지는 가급적이면 남겨 잎수를 확보하는 것이 나무세력을 좋게 한다.


  2) 주지(主枝) 형성


   가) 변칙주간형

  개심자연형과 달리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를 솎아가면서 6~7년째까지 연차별로 형성시켜 4~5개의 주지가 되도록 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 주지와 2번 주지, 3번 주지와 4번 주지가 각각 반대 방향에 형성되도록 하고, 1번 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50cm 높이에, 2번 주지는 1번 주지로부터 30~40cm 높이에, 그 이상의 주지는 각각 20~30cm씩 사이를 두고 배치한다. 변칙주간형은 수고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경사지에서는 1번 주지는 경사면 아래쪽으로, 선단의 주지는 경사면 윗쪽으로 배치시키는 것이 관리작업에 좋다.

  분지각도는 1번 주지는 50°이상으로 넓게 하고, 윗쪽 주지로 갈수록 좁게 하여 형성시킨다.

   나) 개심자연형

  주지의 수를 3개로 한정하여 지면으로부터 40cm 높이에 1번 주지를 형성시키고,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1번 주지에서 각각 30cm, 20cm 높이의 원줄기에 각각 좌우 120°방향으로 형성시킨다.

  주지의 분지각도(分枝角度)는 1번 주지는 원줄기와 50°,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각각 45°, 40°이상으로 넓게 한다. 동일한 포장에서는 나무마다 각 주지의 방향을 같은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좋다.





<그림 3-4> 변칙주간형(좌)과 개심자연형(우)의 주지와 부주지 배치 평면도



   다) 주지의 각도와 세력 조절

  주지의 분지각도가 작으면 과실 무게나 태풍에 의해 가지가 찢어지기 쉽고, 주지세력이 강해져 주간과 경쟁하여 수형을 그르치게 된다. 주간에서 발생하는 가지는 대개 분지각도가 작기 때문에 유목기에 주지를 지면으로 줄을 매어 당기거나 주지와 주간사이에 버팀목을 설치하여 적정 각도로 유인한다. 반면 착과가 많아 분지각도가 지나치게 커진 주지는 세력이 약해지므로 지면에서 버팀목을 설치하여 받쳐주도록 한다.

  절단부의 눈은 가지의 세력과 각도를 감안하여 세력이 약하고 밑으로 처질 가능성이 있으면 윗쪽으로 향한 눈을 남기고 자르며, 세력이 강하고 위로 곧게 신장하면 가지 아랫쪽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그림 3-5>  주지의 분지각도 조절



<그림 3-6> 주지 연장지의 절단방법


   라) 주지의 방향과 유인

  경사진 곳에서는 주지의 위치를 낮게 형성시켜 1번 주지는 경사면의 낮은 방향에 배치시키고, 3번 주지는 경사의 높은 곳으로 배치하면 나무 높이가 낮게 되어 관리하기 좋다.

  주지가 굽게 되면 굽은 부위에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주지 선단의 생육이 나빠져 수관 내부가 복잡해져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다. 주지를 곧게 키우고 적당한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게되는 가지의 끝눈 방향을 보고 자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목을 대어 묶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림 3-7> 부목 설치에 의한 주지 유인(사진)

전정전                   전정후


    <그림 3-8> 주지 끝부분의 측지 및 결과모지 배치


  3) 부주지(副主枝) 형성

  부주지는 주지에서 나온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빈공간을 입체적으로 메꾸어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이다. 서로 병행하거나 위 아래의 부주지가 겹치기 않도록 배치한다.

  부주지의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서로 겹치고 곁가지의 배치가 어려우며 주지의 세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된다.

  부주지는 주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 1부주지가 원줄기와 가깝게 배치되면 수관 내부가 혼잡하게 되고 주지와 세력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주지 형성 위치는 주지기부에서 50-60㎝ 이상 떨어진 부위의 가지를 이용한다. 2번부주지는 1번부주지에서 40~50㎝ 떨어진 반대 방향의 가지를 이용한다.

  부주지의 방향은 주지의 왼쪽에 1번 오른쪽에 2번 부주지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하면 다른 주지의 부주지와 겹쳐지지 않아 좋다. 부주지는 60~70。의 각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세력은 주지의 60% 정도로 유지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부주지가 처지면 세력이 약하게 되고 웃자람가지(徒長枝)가 발생하게 되므로 약간 위로 처든 상태로 신장시킨다.

  4) 측지(側枝)의 배치

  측지는 열매밑가지(結果母枝)를 갖는 작은 가지로서 측지의 배치가 좋고 나쁨에 따라 수량(收量)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곁가지의 수는 수세(樹勢) 또는 주지와 부주지의 각도에 따라 다르나 나무 전체에 고르게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측지 방향이 윗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세력이 강해져 주지 및 부주지 세력이 약해지고 결실도 불량해진다. 측지의 길이가 길면 밑으로 늘어지고 결과부위가 수관(樹冠) 밖으로 멀어지게 되므로 측지는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짧게 배치하도록 한다.

  5) 가지의 갱신

  감나무의 수세를 오래도록 건전하게 유지하려면 주지와 부주지가 곧게 자라고 선단이 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주지, 부주지의 선단은 착과되지 않도록 절단전정을 하여 새 가지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수관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일조 부족 상태의 무효용적이 늘어나고, 영양분을 생산하는 잎보다 양분을 소비하는 줄기의 비율이 높아져, 나무의 생산 효율도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주지 후보지를 미리 키워 두었다가 갱신하여 나무의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새 가지에 착과시키는 것이 과실 품질도 좋아질 수 있다.

  부주지도 가지가 계속 신장하면 주지와 경쟁하여 나무 모양이 흐트러지게 되므로, 예비지를 두었다가 갱신하여 주지와 구별되도록 한다. 주지나 부주지를 갱신할 때 새가지의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유인을 통해 가지 방향을 조절한다.측지도 해가 지남에 따라 가지가 커지면서 주지 또는 부주지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가지가 길면 밑으로 늘어져 새 가지의 자람도 약해지게 된다. 결국 수관이 복잡하게 되고 과실의 품질이 나빠지게 되므로, 4~5년된 오래된 측지나 밀집되어 있는 측지는 잘라내고 미리 받아둔 예비지로 갱신한다. 측지는 솎아낼 때 기부에 그루터기를 약간 남기고 절단하는 것이 예비지를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림 3-9> 밑으로 처진 가지의 갱신



 라. 결과모지선택과 착과수결정

  1) 결과모지의 선택

  결과모지는 대부분 측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사이가 넓은 빈 공간에도 배치하여 결실부위를 될 수 있는 한 많게 한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한다. 충실한 결과모지라면 선단부의 눈 즉 끝눈(頂芽)과 그 아래 2~3번째 눈들이 꽃을 맺는 결과지로 된다.

  결과모지의 길이는 결과지수를 결정하는 지표(指標)가 될 수 있는데 부유 품종은 30㎝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며, 떫은감인 청도반시와 둥시는 16~25㎝가 적당하다. 10~20㎝의 짧은 가지도 꽃눈 분화가 충실하면 좋은 결과모지가 된다. 연약한 단가지는 결과모지가 되기 어렵고 결실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 이상 되는 장가지 중에서 꽃눈 분화가 잘된 것은 너무 많은 결과지를 형성시켜 과다 착과하므로 선단(先端)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의 발생을 미리 조정할 필요도 있다. 차랑과 일부 떫은감 품종은 단가지 형성이 잘되고 그러한 단가지에서도 좋은 결과지가 형성되므로 전정 때는 주의를 요한다.

  감은 결과모지의 발생 각도에 따라 과실의 크기가 달라지게 되는데 수평인 결과모지에서 발생한 새가지의 과실이 위로 향하거나 밑으로 처진 결과모지에서 발생한 새가지의 과실보다 큰 경향이다. 직립의 결과모지가 많거나, 처진 결과모지가 많은 가지는 유인하여 각도를 조절하고, 웃자람가지 발생이 많은 나무는 여름철에 가지 비틀기를 하여 결과모지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착과와 과실 품질에 유리하다.

  2) 결과모지수

  단위수량(單位收量)은 단위면적당 과실 평균무게 × 과실수에 의해 결정된다. 과실 크기는 품종, 재배환경, 나무나이, 재배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과실수는 해거리와 생리적 낙과, 열매솎기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전정때 남기는 결과모지수에 의해 조절할 수 있다.

  1과의 평균 과실 무게가 200~230g인 품종의 생산 목표를 10a당 2.5톤으로 할 때 재식거리가 5×6m로서 10a당 33주가 장방형으로 심어진 15년생의 성목의 경우 주당 목표 결실 과실수는 2,500㎏÷220g÷33주 = 344개이다.

  충실한 결과모지는 끝눈과 그 아래 2~3개의 눈에서는 꽃눈을 형성하는 결과지가 되므로 344개 ÷ 2.5눈(芽) = 138개로서 한 그루의 나무에 꽃눈 형성이 된 결과모지 138개를 남겨 344개의 결과지를 얻고 각 결과지에 평균 1개씩의 과실을 착과시키면 10a당 2.5톤의 과실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계산은 과실수 확보를 위한 가지수로서 과실이 비대하는데는 적정한 잎수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겨울전정 때 결과모지만을 남기고 전정할 것이 아니라 일정수의 잎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결과모지가 될 수 없는 가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아울러, 결과모지를 남기는 정도는 전년도의 착과량을 감안하면서 하는데, 전년도의 착과량이 적었던 나무일수록 화아분화가 잘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필요한 결과모지수는 적다. 강전정을 하였거나, 수고낮추기를 한 나무는 그 해에 나무세력이 강해 웃자람가지의 발생 및 낙과가 많으므로, 수세조절을 위해 결과모지당 결과지를 충분히 남겨두어 착과가 많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여름전정

  여름전정은 여름철에 수관 내부와 지면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함으로써 과실의 생육을 좋게 하고, 과원 전체의 습도를 낮추며, 약제 살포시 약액이 고루 묻도록 하여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큰 가지의 절단부분, 가지가 굽은 부분에서 나온 새가지는 2~3개 정도 남기고 모두 제거하며, 남은 가지는 가지 비틀기나 유인을 하여 예비지로 이용한다. 숨은 눈의 발생은 장기간 계속되므로 저장양분의 손실이 크고, 수형을 그르칠 염려가 있어 조기에 전정한다. 햇빛의 투과를 나쁘게 하는 가지나 과실에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는 가지를 제거하여 수관(樹冠)환경을 개선한다.

  여름전정은 엽면적을 감소시키므로 전정량이 많으면 과실비대가 불량해지고, 저장 양분을 축적하는데도 문제가 된다. 또 새 가지의 발생을 오히려 촉진할 수 있으므로 과번무한 나무 주의해서 실시해야 한다.


4. 수고낮추기와 간벌

  수고가 높거나 가지가 인접한 나무와 맞닿는 나무는 햇빛 투과량이 적어 상품성이 높은 과실이 맺히는 유효수관용적(有效樹冠容積)이 줄어들어, 생리적 낙과가 심해지고, 과실 크기, 착색, 당도 등 과실 품질이 낮아진다. 또한 작업 환경이 나빠 인건비도 많이 소비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고낮추기 또는 축벌(縮伐)을 과수원 경영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수고낮추기는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수세조절 및 수량 확보에 유리하며, 일시 낮추기는 가지가 도장하여 수년간 결실불량이 되어 수량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수고를 낮추거나 축벌을 할 때는 나무의 골격이 확실하게 유지하도록 주지, 부주지, 측지를 명확히 구별하여야 한다. 이 경우 지상부의 가지가 많이 제거되므로, 지하부 균형이 깨어져 웃자람가지가 심하게 발생하는 등 수세가 불안정하게 되어 착과 불량 및 과실 품질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비량을 줄이고, 세력이 강한 나무에는 주간부의 부분적인 환상박피, 또는 뿌리 절단도 필요하다.

  수고낮추기 또는 축벌을 했더라도 인접한 나무와 맞닿아 밀식장해가 발생하는 과원은 간벌(間伐)을 하는 것이 작업효율, 수량 및 과실품질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간벌할 나무는 자르기 전 몇 해 동안 큰 가지들을 잘라내는 축벌(縮閥)을 하고 환상박피를 통해 결실량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3-10> 일시적 수고낮추기

            




<그림 3-11> 점진적인 수고낮추기

Ⅳ. 시비 및 토양관리

1. 시비


  과수가 정상적인 생장을 하려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과수 생육의 필수적인 영양원소(탄소, 수소, 질소, 인산, 칼리, 황, 칼슘, 마그네슘, 붕소, 망간, 염소, 철, 구리, 아연, 몰리브덴) 중 탄소, 수소, 산소는 공기와 물에서 흡수 이용되고 그 외의 영양원소는 토양에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작물재배에 있어서는 영양분의 일부가 없거나 필요로 하는 량에 미달하고 또 있더라도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므로 인위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할때가 있다. 인위적으로 시비해야 하는 주요 영양분은 질소, 인산, 칼리, 석회, 마그네슘등이며 미량요소로 붕소도 필요하다.


 가. 감나무의 영양생리적 특성  

  1) 뿌리의 활동과 저장양분

  감나무 뿌리는 깊고 넓게 뻗는 성질이 있으므로 지력이 높은 토양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거나 적게 주어도 수체 생육이 좋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무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세력이 쇠약해지고, 단위면적당 수량이 줄며, 해거리를 하게 된다.

  또한 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새뿌리의 발생온도가 비교적 높아 뿌리의 활동시기가 늦으며 따라서 양분흡수 시기도 자연히 늦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뿌리가 깊이 뻗은 감나무는 거름에 대한 반응이 둔하여 비료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쇠약한 나무의 수세회복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감 재배는 화학비료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지력의 유지를 위한 퇴비의 이용 효과를 높여 건전한 발육을 시켜야 한다.

  발아 후 새가지가 신장하여 과실이 맺을 때 까지의 필요한 양분은 주로 전년도의 저장양분이 이용되므로 결실이 과다했던 나무는 발아상태가 고르지 않고 햇가지수와 열매가 적게 달린다. 한편 저장양분이 충분했던 나무는 착화와 착과가 많아지므로 과실 발육에 많은 양분이 소모되고 또한 이러한 양분 소모로 말미암아 뿌리 발육이 불량해 진다.

  따라서 이러한 나무는 7월 이후의 질소흡수가 적게 되므로 꽃눈의 분화가 적게 될 뿐만 아니라 형성된 꽃눈도 충실하지 못하고 저장 양분의 축적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2) 가는뿌리와 염류농도

  양분을 흡수하는 가는뿌리는 가뭄에 약하고 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약하다.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으면 새뿌리는 죽거나 양분 흡수를 못하게 된다. 따라서 보비력과 보수력이 약한 토양과 어린나무에서는 거름주는 횟수를 늘려 일시에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보비력과 보수력이 약한 토양은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에 의해 토양내 부식함량을 많게 함으로써 토양 완충능을 증대시켜 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3) 비료성분의 흡수와 비료효과

  비료성분의 흡수는 새가지의 신장이 정지하는 5월말부터 활발해 진다. 어떠한 비료성분이든 6월중순에서 8월에 걸쳐 가장많이 흡수하며, 이 기간에 걸쳐 흡수한 질소 성분은 연간 흡수량의 60~70%에 해당한다.

  나무몸체의 무게 증가는 질소 흡수의 최대시기 보다 약 1개월이 늦으며, 축적된 질소는 나무몸체와 과실비대, 새뿌리 발달에 쓰여진다. 감은 3요소중에서 인산비료의 효과는 비교적 낮고, 질소와 칼리의 효과가 크다. 나무 각 부위의 3요소함유량은 과실이 29%로서 가장많고 잎이 23%, 가지와 줄기에는 22%, 뿌리에는 19.5% 등 부위마다 고루 함유한다.


 나. 무기영양과 감나무의 생육

  1) 질소(N)

  질소는 단백질, 효소 등의 기본 성분 물질인 아미노산의 구성원소이며 엽록소, 핵산 등의 구성원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질소는 생명의 기본물질(핵산)을 만드는 원소이면서 단백질을 합성하여 식물 조직을 키우고 효소를 만들어서 식물체내에서의 생화학적 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소이다. 질소는 가지와 잎을 키우고 과실의 결실 생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질소가 부족하면 이른봄에 발아가 잘 되지 않고 생장도 완만하여 개화가 되어도 결실율이 낮고, 과실 발육이 불량하여 수량이 적고 품질도 나빠진다. 또 잎이 연한 녹색으로 되면서 수세가 쇠약해진다.

  한편 질소가 과다하면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탄수화물이 단백질이나 원형질로 변하여 무질소 화합물인 세포벽질(펙틴산칼슘, 셀룰로스 등)이나 질소 함량이 적은 리그닌을 형성할 탄수화물량이 적어진다. 그 결과 원형질이 많아지고 세포의 크기는 증대되지만 식물체는 병충해, 동해에 약해지고 가지와 잎이 도장하여 꽃눈 형성이 불량해지며, 과실의 착색이 불량하여 당도가 감소됨으로써 품질이 떨어진다.

  2) 인산(P)

  인산은 핵산, 단백질, 인지질 등의 구성 성분으로 식물의 조직을 만들 뿐만 아니라 탄소동화작용, 호흡작용, 전분이나 당의 합성, 분해 등의 생화학적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성분으로 새 가지나 잔뿌리 등 세포분열이 왕성한 새 조직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인산은 가지와 잎의 생장을 충실하게 하고, 과실의 단맛을 높이는 대신 신맛을 적게 하여 품질을 양호하게 한다. 동시에 과실의 성숙을 촉진하고 저장성을 높인다.

  인산이 부족하면 새가지나 잔뿌리의 생장이 억제되고 어린 잎은 암록색이 되며, 성엽은 엽맥 사이에 엷은 녹색 반점을 갖는다. 그리고 줄기와 잎자루는 자색을 띠고, 심하게 부족되면 새 가지가 가늘어지며, 잎이 소형으로 된다.

  인산이 과다하면 질소나 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잎의 황백화현상을 일으킨다.

  3) 칼리(K)

  칼리의 대부분은 광합성이 왕성한 잎이나 분열 조직이 많은 줄기 및 뿌리의 선단부에 함유되며, 과실에도 상당량 함유된다. 그러나 줄기의 목질부와 종자에는 그 함량이 많지 않고 식물체의 조직을 구성하는 데도 관여하지 않는다. 칼리는 잘 이동하는 성분으로 묵은 기관에서 어린 생장 부분으로 이행한다. 식물체가 함유하는 칼리는 거의 무기염류 또는 단순한 유기산염으로 언제나 활발한 이온상태 또는 이온화하기 쉬운 상태로 되어 있다.

  칼리의 생리작용은 명확하지 못한 데가 많으나 광합성 및 호흡작용에 관여하여 과실의 발육을 양호하게 하는 외에 과실의 당도를 높이고, 성숙기를 촉진하며 저장성을 높이는 등의 일이 그 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리의 결핍 현상이 생장 초기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고 발육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에는 농록색이고 결핍 정도가 심해지면 묵은 잎부터 그 가장자리에 황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긴다. 이 반점과 변색은 잎의 중심을 향하여 점차 옮겨가서 일종의 끝마름 증상을 일으킨다.

  칼리를 과다 시비하면 필요 이상으로 흡수하여 체내에 칼리 함량이 많아지고 선택적 흡수현상이 나타나며, 마그네슘과 칼슘이 부족해지는 소위 길항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4) 칼슘(Ca, 석회)

  칼슘의 시비는 식물의 필수 영양원소라기 보다는 토양산성의 중화라는 면에서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물체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칼슘의 양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양은 거의 모든 토양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칼슘은 산성토양을 중화하여 영양 원소의 흡수를 용이하게 하고, 가용성 망간의 농도를 줄이며, 인산의 불용화를 방지학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할 목적으로 쓰여 왔다. 칼슘은 펙틴산과 결합하여 세포벽을 만드는 이외에 α-amylase나 ATPase의 구성 성분이 되고 기타 효소의 활성에도 관련이 있다.

  칼슘 부족 증상은 어린 잎의 가장자리가 위쪽으로 오므라들고, 갓 피어난 잎은 황화되며, 생장이 정지된다. 노엽의 경우는 엽연이 괴사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신초의 정단 부위가 말라 죽는다. 또한 감나무의 칼슘 함량은 정상적인 생육을 하기에는 충분하면서 과실내에 칼슘 함량이 적어 녹반증과실을 유발시킨다.

  칼슘은 토양에서 뿐만 아니라 식물체내에서도 이동이 잘 안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생육기간 중 나무의 부위간 재이동이 거의 없다. 결실된 나무에서 과실의 칼슘 함량은 만개 후 4~5주 사이에 흡수 이동되는 것이고, 그 후에 흡수 이행된 것은 극히 적다. 따라서 석회의 시용은 생육기 이전에 전층에 시용하여야 하고 과다한 영양 생장은 과실과 나무의 칼슘 쟁탈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세를 적당히 관리해야 한다.

  과실의 칼슘 이동은 기상조건과 토양조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뭄은 토양 중에서의 칼슘 이동을 제한하는 외에 과수의 증산작용을 촉진하여 과실보다도 잎으로의 칼슘 이동을 하게 한다. 가뭄이 심한 경우에는 과실에서 수분과 함께 다른 생장부위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5) 마그네슘(Mg, 고토)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원소로 phytin의 마그네슘염, 수산화마그네슘의 형태로 식물체내에 존재한다. 또한 Mg은 칼슘(Ca)과 더불어 핵산에 결합되어 고분자의 골격 성분이 되어 있기도 하나 마그네슘은 인산대사나 탄수화물 대사에 관계하는 효소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세포벽의 중층의 결합염기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노엽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백화되면서 마그네슘은 새 잎으로 이동해 간다. 이렇게 되어 엽록소의 함량이 줄어들고 작물의 생장은 억제된다. 또한 엽맥은 녹색이 되고, 엽맥 사이는 황백색이 되어 심하면 조기 낙엽이 되기도 한다.

  마그네슘이 결핍하면 과실의 착색이 나빠지고 비대가 억제되어 품질이 나빠진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는 감과수원은 고토비료(황산고토 7㎏/10a, 고토석회 100~200㎏/10a)를 시용하면 1~3년후에야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황산마그네슘 1~2%액을 엽면시비하면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 붕소(B)

  붕소의 식물체내에서의 역할은 분명하지 않으나 원형질의 무기성분 함량에 영향을 주어 암모니아태 질소, 칼리, 칼슘 등의 양이온 흡수를 억제한다. 또, 세포벽 물질인 펙틴 화합물을 합성하는데도 관여하고, 수분의 흡수 조절이나 증산 조절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붕소는 개화 수정할 때, 세포 분열이 왕성할 때 그 요구량이 많아서 생육초기에 부족되기 쉽다.

  생육초기에 붕소가 결핍되면 과실 내부와 외부에 콜크조직이 생겨 외관이 울퉁불퉁해지는 축과병이 생긴다.

  영양 생장부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붕소 결핍 증상은 정단 분열조직의 발육이 중지되고 새가지의 끝이 말라 죽으며, 그 밑에 약한 가지가 총생하거나 심하면 흑변하여 말라 죽는다.

  붕소의 과다 증상은 신초 중앙부위의 잎이 아래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주맥의 양 잎조직이 황변하고 잎자루가 부푼다. 과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신초가 6월 중순부터 말라 죽는다.

  붕소는 석회를 과다 시용한 토양,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 건조하여 흡수가 억제되거나 강우로 유실이 심한 토양에서 부족되기 쉽다. 특히 토양이 건조하면 잎이나 과실의 붕소 함량이 적어지고 장해 과실의 발생이 많아진다.

  붕소의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유기물을 사용하여 토양의 완충능을 높이고, 5~6월 건조기에는 관수하며, 2~3년에 1회 정도, 붕사를 10a당 2~3㎏ 살포한다. 결핍 증상이 나타났거나 나타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0.2~0.3%의 붕사(붕산) 용액을 2회 정도 엽면 살포하기도 한다.


 다. 시비 시기

  잎이 발아하고 과실이 생장하는 데 필요한 비료 성분량은 각기 생장주기에 따라 비료 성분의 요구도가 달라지게 된다. 즉 비료를 한번에 다 주면 일시적인 과잉 흡수로 과번무가 되고 강우시 유실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다음에는 비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비료의 유실량이 많아지면 토양반응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서 생육이 나빠질 경우도 있다. 따라서 품종, 토양 조건, 비료의 종류, 기상 조건을 감안하여 비료를 분시하는 것이 수세도 건실해지고 수량도 많고 품질이 좋아진다.

  1) 밑거름

  밑거름은 낙엽 후 다음해 발아 전까지 휴면기에 주는 거름으로 시용한 비료분이 뿌리에 흡수 저장되었다가 발아와 더불어 지상부로 이동되어 잎이나 가지에 이용되고 나머지는 열매에 이용된다. 이런 이유로 일찍 시비하면 뿌리가 휴면이 끝난 뒤에 바로 흡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흡수이론면에서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퇴비나 두엄 등의 지효성 유기질 비료는 비효를 높이기 위해서 낙엽 후 땅이 얼기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고 다음해 봄 해빙 직후에 시용하는 것은 시비 구덩이를 파는 데 시간이 걸리고 시비 후에도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비료 성분이 변할 때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땅이 얼기전인 가을의 시용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그리고 가을 시비(11월 중순~12월 초)를 하는 과수원에서는 유기물이 충분(3~4%)치 못할 때에는 비료의 유실이 많아지므로 3월 하순에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웃거름

  웃거름은 생육기간 중 부족한 비료 성분을 보충해 주어서 신초생장, 꽃눈 분화, 과실 비대 등을 돕기 위해서 주는 거름으로 시비 시기는 과실 비대가 왕성하기 전인 6월 중순~7월 상순이 적기이다.

  부유의 잎과 가지에서 삼요소 흡수시기를 보면 질소는 잎에서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흡수량이 증가되다가 6월은 정지상태에 있고 7월에 급상승하는 S곡선이 형성된다. 그러나 가지에서는 질소 흡수가 평행 상태를 유지하는데 7월 중순에 약간 많이 흡수하고 있다.

  인산은 흡수량이 아주 경미한 상태이고 가지보다는 잎쪽에서 흡수량이 많다.

  칼리의 흡수량은 5월부터 7월 하순까지 급상승하고 그 후로는 급격히 떨어진다. 가지에서 흡수량은 적다.

  과실 1개내의 3요소 계절적 흡수량으로 가장 많이 흡수되는 성분은 칼리이고 그 다음은 질소이며 인산의 흡수량은 적다.

  그리고 칼리와 질소성분의 흡수시기는 6월부터 7월까지는 급상적으로 흡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0월까지 흡수시기 중 두성분의 흡수량은 S곡선으로 흡수되고 있다.

  3) 가을거름

  가을 거름은 과실을 수확한 후에 수세를 회복시켜서 광합성 작용을 높이고 저장 양분의 축적량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시비하는 것으로 주로 속효성 비료를 시용한다.

  저장 양분의 다소는 내한성과 직접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해 봄의 발아와 개화, 결실에 좋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수확 후 시비하는 가을 거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름이다. 그러나 이때 시비량이 너무 많으면 2차 생장을 유발하여 생성된 동화물질을 소비하고 조직이 불충실해져서 동해를 입는 등의 피해가 있기도 한다. 성목인 경우 질소질비료를 20%(4㎏/10a)를 준다.

  4) 분시

  비료의 분시 비율은 수령, 품종, 토양 조건에 따라 다르나 다음과 같다.


<표 4-1> 감에 대한 시비량 분시율                             (단위:%)

비료성분

밑거름

덧거름

가을거름

질    소

60

20

20

인    산

100

0

0

칼    리

60

40

0

 *퇴비, 석회는 심경하고 밑거름으로 사용


  질소는 조․중생종은 6:2:2로 분시하나 만생종은 가을거름주기가 시기적으로 늦으면 요소엽면 시비로 대신하기도 한다. 유목, 착색이 매년 안되는 나무, 도장지의 발생이 많은 나무, 동해 피해를 받은 나무는 덧거름을 생략한다.

  인산은 모두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심경을 할 때는 토양 전층에 시용하며 칼리는 밑거름으로 60% 정도 시비하고 나머지는 덧거름을 준다. 지효성 유기질 비료(퇴비, 두엄, 짚, 산야초), 석회, 고토석회, 붕사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특히 사질토양은 보비력이 약하기 때문에 밑거름의 비율을 줄이고 덧거름의 횟수를 늘려 2~3회로 하는 경우도 있다.


 라. 시비량

  거름주는 양은 나무의 생육 그리고 수세의 유지와 과실생산에 필요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무생육과 목표수량에 필요한 시비량을 얼마로 할 것인가는 퍽 어려운 일이다.

  나무의 각 부위를 채취하고 토양을 채취 분석하여 진단하지만 그 결과만을 가지고 시비량을 결정하기는 미흡하며 합리적 시비를 위한 보완적인 작업에 불과하다. 

 나무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결실량의 차이가 있으며, 토질과 재배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량의 범위내에서 품종, 나무나이, 전정정도, 수분, 열매달린 정도, 토양 및 기상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거름주는 양은 연간 성분흡수량을 기본으로 하여 천연공급량, 비료성분의 흡수율, 토양에서의 흡착과 용탈량 등을 감안하여 필요량을 정하고 실제 사용해야 할 양을 결정한다. 또한 품종에 따라 조생종은 연간 시비량을 만생종보다 10~20% 줄인다.


  1) 적당한 토양

   ① 물리성

지   형

경사도

토성

토심

배수성

산록경사지~저구릉지

< 15%

사양질~식양질

> 100㎝

양호 ~


   ② 화학성 (성목기준)

pH

(1:5)

OM

(%)

Av. P2O5

(㎎/㎏)

Ex. (c㏖+/㎏)

CEC

(c㏖+/㎏)

K

Ca

Mg

6.0

2.5

450

0.70

5.0

1.5

10

6.5

3.5

550

0.80

6.0

2.0

15

 

  2) 표준시비량                                       (성분량, ㎏/10a)

수 령

(년)

밑 거 름

웃 거 름

합  계

질소

인산

칼리

질소

인산

칼리

질소

인산

칼리

1~2

1.3

1.5

1.0

1.2

0

1.0

2.5

1.5

2.0

3~4

3.0

2.0

2.3

3.0

0

2.2

6.0

2.0

4.5

5~6

5.0

4.0

4.0

5.0

0

4.0

10.0

4.0

8.0

7~8

7.5

6.0

6.0

7.5

0

6.0

15.0

6.0

12.0

9~10

9.5

8.0

8.0

9.5

0

7.5

19.0

8.0

15.5

11이상

12.5

12.0

12.0

12.5

0

12.0

25.0

12.0

24.0

  ※ 웃거름은 2회 분시 : 질소는 50 : 50%, 칼리는 70 : 30%


  ◦퇴구비 : 수령 1~2년은 500㎏/10a, 3~4년은 1,000㎏/10a,

                5~6년은 1,200㎏/10a, 7~8년은 1,500㎏/10a,

                 9~10년은 1,700㎏/10a, 11년이상은 2,000㎏/10a

  ◦석 회 : 200㎏/10a


  3)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추천

   ◦질 소                                             (성분량, ㎏/10a)

수 령

(년)

토양유기물 함량(%)

200이하

201~400

401~600

601이상

1~2

1.5

1.0

1.0

1.0

3~4

2.0

2.0

1.5

1.0

5~6

4.0

3.5

3.0

2.0

7~8

6.0

4.5

4.0

3.0

9~10

8.0

6.0

5.0

3.0

11이상

12.0

9.5

6.5

3.0


   ◦칼 리                                             (성분량, ㎏/10a)

수 령

(년)

토양 치환성칼리 함량(c㏖+/㎏)

0.30이하

0.31~0.60

0.61~1.00

1.01이상

1~2

2.0

1.5

1.0

1.0

3~4

4.5

3.5

3.0

2.0

5~6

8.0

6.5

5.0

3.0

7~8

12.0

9.5

6.5

3.0

9~10

15.5

12.5

8.0

3.0

11이상

24.0

19.0

11.0

3.0


   ◦퇴구비                                              (실량, ㎏/10a)

수 령

(년)

토양유기물 함량 (%)

1.5이하

1.6~2.5

2.6이상

1~2

1,000

500

500

3~4

1,500

1,000

500

5~6

1,700

1,200

700

7~8

2,000

1,500

1,000

9~10

2,200

1,700

1,200

11이상

2,500

2,000

1,500


   ◦석회는 200㎏/10a시용

2. 토양관리

  과수는 일반작물에 비하여 심근성이지만 상당량의 뿌리가 표토에도 분포되어 그 속에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한다. 그러나 많은 과수원은 경사지에 위치하여 토양이 침식되기 쉬우므로 표토 관리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가. 표토관리 방법

  1) 청경재배

  나무 주위에서 과수 이외의 식물을 모두 제거하여 과수원을 잡초없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청경재배라 한다. 청경하는 방법에는 잡초를 매거나 제초제를 사용하여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과수원에 사용하는 제초제는 크게 발아 억제제와 경엽처리제로 나눈다. 토양처리제는 지표면에 피막을 형성하여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약제로 잡초가 발아하기 전에 살포해야 효과적이며 다년생 잡초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경엽처리제는 초종에 따라 잘 듣고 안 듣는 비선택성과 선택성 제초제가 있다.

  비선택성제초제는 흐린 날이나 오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선택성제초제는 이행성 제초제로 살초폭이 넓어 화본과 잡초, 광엽잡초, 숙근성잡초, 잡목 등에도 효과적이다.

  2) 초생재배

  과수원에 일년생이나 다년생 풀 또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이 초생재배이다. 초생재배는 나무 밑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일조가 부족하여도 잘 자랄 수 있는 풀, 근군이 깊지 않아서 과수의 양분이나 수분의 경합을 일으키지 않는 풀, 과수에 병충해를 옮기지 않는 풀을 골라 선택해야 한다. 과수원 초종으로는 캔터키 블루그라스, 자운영, 독새풀, 클로버 등이 이용되고 있다.

  초생재배를 함으로써 표토의 침식이 방지되고 유기물의 증가로 지력이 증진된다. 초생재배시 수관밑은 풀을 없게 관리한다.

  3) 멀칭재배

  볏짚, 보릿짚, 풀 등을 지표면에 덮어 주는 방법을 멀칭재배라 한다.

  토양에 멀칭을 하면 토양수분의 증발억제와 표토의 유실 방지에 효과가 높고 짚이나, 풀의 분해로 토양중에 무기태질소, 치환성 칼 리가 증가되는 경우가 많다.

  4) 절충재배

  청경, 초생, 멀칭재배 방법 중 둘 또는 세가지 방법을 절충 혼용하는 방법을 절충식재배라 부른다. 예를 들면 나무와 나무 사이는 초생재배를 하고 나무밑은 청경재배를 하는 부분 초생재배(sod with strip cultivation)법과 나무가 어릴 때는 잡초와의 양수분 경합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주위만 멀칭하는 부분 멀칭법이 있다. 평지 과수원에서는 나무 밑은 청경재배로 하고 줄사이는 초생재배하는 부분초생재배를 하는 것이 좋으며 경사지 과수원에서는 나무 사이를 초생재배하고 나무밑은 멀칭하여 토양 유실을 막는 절충식을 하는 것이 좋다.


 나. 표토관리 방법의 장단점

  과수원의 표토관리법을 종합하여 그 장단점을 보면 표 5-2과 같다. 이상에서 언급한 표토관리 방법은 과수원의 위치, 수령 등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방법을 절충하여 과수원의 표토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경우가 많다.

<표 4-2> 표토관리 방법의 장단점 비교

관리방법

장  점

단  점

청 경 법

 

 

 

 

 

 

 

초생과의 양수분 경합이 없다.

② 병해충의 잠복 장소가 없어

   진다.

 

 

 

 

 

① 토양이 유실되고 영양분의

   소실이 쉽다.

② 토양 유기물이 소모된다.

③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진다.

④ 주야간 지온 교차가 심하다.

⑤ 수분 증발이 심하다.

⑥ 제초제를 사용하여 청경재배

   를 할 때 약해의 우려가있다.

초 생 법

 

 

 

 

 

 

 

 

①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력이 증진된다.

② 침식이 억제되어 영양분의   

   세탈이 억제된다.

③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고 착색

   이 좋아진다.

④ 지온의 조절 효과가 있다.

⑤ 청경재배에 비해 노동력이   

   적게 든다.

① 과수와 초생식물과 양수분

   경합이 있다.

② 유목기에 양분 부족이 되기

   쉽다.

③ 병해충의 잠복 장소를 제공

   하기 쉽다.

④ 저온기의 지온상승이 어렵다.

 

 

부 초 법

 

 

 

 

 

 

 

 

① 토양 침식을 방지한다.

② 멀칭 재료에서 양분이 공급 

   된다.

③ 토양수분의 증발이 억제된다.

④ 지온이 조절된다.

⑤ 토양 유기물이 증가되고 토양

   의 물리성이 개선된다.

⑥ 잡초 발생이 억제된다.

⑦ 낙과시 압상이 경감된다.

① 이른봄에 지온 상승이 늦어

   진다.

② 과실 착색이 지연된다.

③ 만상의 피해를 입기 쉽다.

④ 근군이 표층으로 발달한다.

 

 

 

 


 다. 토양개량

  과수는 영년성, 심근성 작물로 근군의 깊이가 과수 생육에 큰 영향을 주므로 재식 후 해가 갈수록 토양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 과수원 토양은 표토뿐만 아니라 심토의 물리성과 화학성이 다같이 과수재배에 적합해야 한다.

  1) 토양 개량 목표

  감은 심근성으로 토심이 깊은 토양에서 수량성이 높고 품질이 좋다. 따라서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을 위하여 깊이갈이와 유기물시용, 관수 및 배수의조절, 산성화방지를 위한 석회시용, 토양의 표면관리 및 경사지의 토양유실방지 등과 같은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표 4-3> 감나무의 뿌리 분포 상태

토양깊이별

뿌리크기와 수직분포 비율(%)

총 뿌리무게에 대한

잔뿌리 비율(%)

굵은뿌리

중간크기의 뿌리

잔뿌리

0~20㎝

 2.6

 1.6

 4.3

0.61

20~40

32.1

 7.2

19.4

2.73

40~70

54.7

71.1

31.1

4.37

70~100

 7.6

14.9

37.4

5.28

100이상

 3.5

 4.6

 7.8

1.09


<표 4-4> 과수원 토양 개량 목표

항              목

목   표  치

물 리 성

유효토심

근군이 분포된 토층의 굳기

투수계수

pH 1.5일 때의 기상률

지하수위

60㎝ 이상

22㎜ 이하

4㎜/시간 이상

15% 정도

지표하 1m 이하

지하 30㎝ 부위의 수분 함량

pH 2.7

 

 

화 학 성

pH(H2O)

염기치환 용량(CEC)

염기포화도

석회(칼슘) 함량

칼리 함량

6.0~6.5

20me/100gr이상

60~80%

8~10me/100gr

0.5me/100gr

 

고토(마그네슘) 함량

마그네슘/칼리 비율

인산 함량

붕소 함량

2me/100gr

당량비로서 2이상

150ppm 정도

0.5ppm 정도

유 기 물 함 량

  3% 이상


  2) 깊이갈이와 유기물의 시용

  깊이갈이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증가시켜 뿌리의 호흡과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가는뿌리의 밀도를 증가시켜 시비효과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보수력과 보비력을 증가시켜 필요에 따라 계속적인 양분흡수를 가능케 하고 가뭄의 피해를 경감시킨다.

  한편 약제살포에 의한 동제와 비소제 등의 표토 축적을 경감시킨다. 그러나 토층구조가 잘 발달되어 경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그러한 토층구조의 유지를 위해 심경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4----5> 깊이갈이와 유기물시용이 뿌리분포에 미치는 영향

심 도

개량후 2년차

 

개량후 5년차

관행

깊이갈이

+짚시용

깊이갈이

+왕겨시용

 

관행

깊이갈이

+짚시용

깊이갈이

+왕겨시용

(㎝)

━━━━━━━━(뿌리g/100㎖ 토양)━━━━━━━━

10~30

45.8

39.0

35.5

 

202.2

 93.6

 86.8

40~60

 4.8

41.3

40.9

 

 25.8

109.7

120.5

70~90

  0

36.3

35.3

 

  0

 97.0

102.3


  깊이갈이 시기는 휴면기에 실시하되 뿌리가 절단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깊이갈이의 깊이는 깊을수록 좋으나 많은 노력이 소요되므로 80㎝ 깊이로 하고 유기물이 고루 섞이게 한다.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부분적인 깊이갈이를 하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므로 암거를 겸한 도랑식 깊이갈이가 바람직하다.

  3) 토양개량제의 이용

  감은 야산 또는 경사진 산지를 개간하여 과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토양은 토심이 낮고 부식함량이 적으며, 표토유실과 아울러 염류의 용탈이 심하여 강산성 토양이 많다.

  감은 산성토양에 강한 나무이지만 생육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5.6~6.5 정도의 미산성 토양이므로 석회와 유기물을 시용하여 산성토양을 개량함과 아울러 토양완충능을 증가 시켜야 한다.

  근래 감에 있어서도 생리적 장해 과실의 발생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은 화학비료 위주의 거름주기와 토양염류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것이 많으므로 깊이갈이와 아울러 유기물의 증시 등 연속적인 토양개량제의 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Ⅴ. 병해충 및 생리장해


1. 주요병해

 가. 탄저병(炭疽病)

  병원균 : 곰팡이(Gloeosporium kaki)

  1) 피해증상

  ∙주로 어린가지나 과일에 나타난다.

  ∙늦은 가을에 감염되었던 잎눈이나 꽃눈은 이른봄 말라 죽는다.

  ∙가지에는 보통 늦은봄(5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모양은 타원형이며      병반 색깔은 암갈색이다.

  ∙어린과실에 감염되면 암갈색의 타원형 병반이 나타나며 곧 떨어버린다.      성숙된 과실에 감염되면 (9~10월) 건전한 과실에 비해 일찍 붉게 되어      홍시가된다. 

  ∙병반중앙부는 진한 흑색이며 다습하면 붉그스레한 포자덩어리가 생기며      건전부보다 약간 들어간다.

  2) 병원균의 생활사

  ∙병원균은 병반속에서 균사로 겨울을 지낸다.

  ∙발병적온은 25℃ 정도이며 침입 7~10일후 병반이 나타난다.

  3) 발병되기 쉬운 조건

  ∙재배기간중 비가 많이오는 해에 발생이 많으며 병반상 형성된 포자의       전파는 비바람에 의해 일어난다.

  ∙5~6월의 잦은비는 어린가지나 어린과실에 감염을 조장시킨다.

  ∙물빠짐이 나쁜포장에서 발병이 심하다.

  ∙햇빛쪼임이 나쁜포장이나 아침이슬이 늦게까지 마르지 않는 포장에서       발병이 심하다.

  ∙연약한 도장지가 많은 과원에서는 발병이 심하게 되어 과실의 감염을       조장한다.

  4) 방제대책

  ∙지하수위가 높아 물 빠짐이 나쁜 과원에서는 배수구 설치

  ∙나무의 자람세를 좋게하기 위해 질소질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지 말것

  ∙전년도 감염된 가지에서 형성된 분생포자가 제1차 전염원이 되므로 병반      이 있는 가지는 수형에 지장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잘라서 불태워 버릴

  ∙비온후에 감염이 많이 일어나므로 5월 상순부터 7월 사이, 또 9월~10월      사이 10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할 것  

 

 나. 둥근무늬낙엽병(圓星落葉病)

  병원균 : 곰팡이(Mycosphaerella nawai)  

1) 피해증상

  ∙잎에 발생되며 10월경 병반이 나타난다.

  ∙자람세가 나쁜 나무에서 발병이 심하고 병반도 빨리 나타나며 자람세가      왕성할수록 늦게 나타난다.

  ∙병반은 처음 아주적은 검은점으로 나타나나 점차 커지면서 3~5㎜정도      가 되며, 간혹 7㎜정도의 큰 병반도 있다.

  ∙병반주위는 처음은 검은색 띠가 나타나며 오래되면 녹색의 띠로 변하며      병반주위는 붉게 된다.

  ∙병반이 나타나면 급격히 잎이 떨어지고 과실은 홍시로 변한다.

  ∙병반부 안쪽은 적갈색 병반주위는 녹색이고 잎부분은 붉게 변한다.

  ∙잎이 붉게 변하면서 떨어진다.

  2) 병원균의 생활사

  ∙낙엽의 병반속에서 균사형태로 겨울을 지낸다.

  ∙4월~5월 : 자낭각형성    5월~7월 : 자낭포자형성 및 비산

  ∙비산최성기 : 5월 하순 ~ 7월 상순

  ∙감염 90~120일후 병반이 나타나며 나타난 병반에서 분생포자 형성은       되지않는다. (제 2차 감염은 일어나지 않음)

  3) 발생되기 쉬운조건

  ∙4월~6월까지 비가 자주 오는 해에 발병이 심하다.

  ∙여름철 기온이 낮은해에 발병이 심하다.

  ∙척박한 포장, 비료부족에 의하여 수세가 약하면 발병조장

  ∙표토가 얕은포장에서 발병이 심하다.

  4) 방제대책

  ∙제 1차 전염원인 피해낙엽을 철저히 없앨것 - 흙속에 묻어 버리거나        불태울것

  ∙초생재배로 과원의 표토 유실을 방지할것

  ∙비절현상이 오지 않도록 적절한 비배관리

  ∙비온후에 포자비산이 많으므로 포자비산 최성기인 5월 하순~7월 상순      사이 주기적으로 약제 방제 


 

 다. 흰가루병(白粉病)

  병원균 : 곰팡이(Pyllactinia kakicola)

  1) 피해증상

  ∙잎에 발생된다.

  ∙어린잎에서는 5월 하순~7월 사이에 발생된다.

  ∙병반은 1㎜정도의 작은 점으로 나타난다.

  ∙점으로 나타난 병반는 단독 혹은 둥근모양을 나타나며 병반상 분생포자      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초가을에는 성엽에 흰기루병 특유의 병징이 나타난다. 

  ∙10월경에 잎뒷면에 아주 작은 검은색의 자낭각이 형성된다.

  ∙늦은봄~초여름사이에 나타난 병반으로 검은점이 단독 혹은 둥근모양으      로 나타나며 흰가루병 특유의 균사는 육안으로는 보기 어렵다.

  ∙잎뒷면에 나타난 균사와 자낭각 늦가을 이 자낭각은 잎에서 떨어져 이듬      해 제1차 전염원이 된다.

  2) 병원균의 생활사

  ∙늦가을 병든 잎에서 형성된 자낭각은 성숙되면 떨어진다.

  ∙떨어진 자낭각은 토양표면, 가지나 주간에 부착, 일부는 낙엽상에서         그대로 겨울을 지낸다.

  ∙땅이나 피해낙엽상에 있던 자낭각은 미생물의 공격을 받아 대부분 사멸하고

  ∙가지나 줄기에 부착한 자낭각이 주요한 제 1차 전염원이 된다.

  ∙이른봄 새잎이 돋아날때 자낭각에서 성숙한 자낭포자는 바람에 의해        전파, 어린잎의 기공으로 침입 감염이 일어난다.

  ∙어린잎에 나타난 병반에서는 분생포자가 형성되고 바람에 의해 전파,        제2차전염이 일어난다.

  3) 발병되기 쉬운 조건

  ∙지나치게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준 과원에서 발병이 심하다.

  ∙비가 자주오고 여름기온이 서늘한 해에 많이 발생된다.

  ∙바람통함과 햇빛쪼임이 나쁜 과원에서 발병이 심하다.

  ∙6~7월의 초기방제가 소홀한 과원이 후기 발병이심한경향이다.

  4) 방제대책

  ∙토양표면 낙엽상에서 월동하고 있는 전염원 밀도를 줄이기 위해 병든       낙엽은 땅에 묻어 버릴 것

  ∙질소질비료를 많이주지 말것

  ∙합리적인 전정으로 바람통풍과 햇빛쪼임이 좋도록 할것

  ∙주간에 부착한 전염원 제거를 위해 박피한 껍질은 불태우거나 땅속깊이      묻어버릴 것     


 라. 뿌리혹병

  병원균 : Agrobacterium tumefaciens

  1) 피해증상

  뿌리나 접목부에 밤알모양의 혹이 형성된다. 잔뿌리에는 구형의 작은 혹이 생기며 굵은 뿌리에는 부정형의 혹이 생긴다. 혹의 초기증상은 표면색깔은 담색을 나타내고 조직은 연하게 된다. 병반은 병원균 침입 후 6개월이 지나면 농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하게 굳으며 암종이 생기고 지상부 생육은 크게 떨어진다. 유목에 발생한 경우는 나무가 고사하기도 한다.

  2) 병원균

  병원균은 토양중에 있는 세균의 일종으로 Agrobacterium tumefaciens 이다. 이병원균은 숙주에 대한 기생성과 생리적성질의 차이에 따라 3계통으로 나누는데 이계통을 biovar라 부른다. 사과에서는 거의 biovar2가 분리되며 기타 과수나 화목류에서는 biovar1도 분리된다. 포도에 발병하는 계통은 biovar3 이다.

  짧은 간상의 세균으로 1~3개의 짧은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1.0~3.0 × 0.4~ 0.8μ이다. 병원균의 최적 발육온도는 22~30℃이고 51℃에서 10분간이면 사멸된다. 발육에 필요한 pH는 최저 5.7이고 최적 7.3이며 최고 9.2까지 생육이 가능하다.

  3) 발병조건

  근두암종병은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상처를 통해서 침입한다. 상처는 토양중에서 곤충의 식해 기타 농기계에 의해 받게 되는데 상처 융합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때 병균이 침입하게 된다.

  이 병균은 6~8월 생육기간에는 1주일이면 상처를 통해서 식물체내로 침입이 가능하다.

  4) 방제대책

  ∙묘목은 반드시 병에 걸리지 않은 것을 구입하여 심는다.

  ∙작업중 줄기나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스트렙토마이신 1000배액에 침지 후 재식한다.

  ∙묘목생산은 연작을 피하고 접수는 무병묘에서 채취한다.


2. 주요충해


 가. 감꼭지나방

  학명 : Stathmopoda masinissa Meyrick

  1) 피해

  감나무에서 피해가 많은 해충으로 1-2령의 어린유충은 가지 선단에서 3-4번째 까지의 눈을 식해하며 성장하고, 이어서 신초나 과실에 식입하는데 그 때문에 신초는 일찍 고사를 하고 과실은 조기에 낙과된다. 1세대 유충에 의해 피해를 받는 어린 과실은 갈색이 되어 떨어지며 2세대에 의한 피해과는 건전과 보다 일찍 붉어져 무르게 된다. 꼭지부분에 벌레똥을 배출하며 씨가 있는 중심부분을 식해하므로 생식에는 큰지장이 없다.

  2)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6~7㎜이고 머리는 금속광택이 나는 갈색이다. 가슴은 흑갈색이며, 배는 암회백색이다. 알은 타원형의 백색이며, 길이는 0.5㎜, 넓이는 0.3㎜로서 표면에는 세로선으로 가는 줄이 많고, 알 위쪽에는 둥근 환상으로 가는 털이 나있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의 몸길이는 0.9㎜이고, 머리부분은 적갈색이며, 몸통은 암갈색이다. 각 몸마디는 주름이 많고 흑색의 작은 돌기가 나 있으며, 흰 털이 나 있다. 번데기는 타원형이고 갈색으로 몸길이는 7~8㎜인데 암갈색의 고치속에 들어있다. 고치는 나무껍질에 붙어 있으며 고치속은 백색이다.

  3) 생태

  감꼭지나방 성충은 5월중하순~6월상순, 7월중하순~8월상중순에 년 2회 발생하며 노숙유충태로 조피사이나 가지의 잘린 부위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다음해 5월 상순경부터 용화하여 제1회 성충은 5월하순~6월상순에 나타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잎뒤에 정지하여 있다가 밤에 잎․가지 또는 엽병과 잎 사이에 1개씩 유백색의 알을 낳는다. 1주정도 지나서 부화하여 전술한 바와같이 우선 눈을 식해하고 3령이 되면서 어린과실이나 신초에 식입한다.

  1마리가 여러개의 과실로 이동하면서 식해하는데 항상 낙과하기 전에 탈출하여 다른과실로 이동하면서 가해하며 30일정도 유충기를 거쳐 노숙되어 꼭지부분에 고치를 짓고 용화한다. 제2회 성충은 7월중순~8월중순에 나타나며 과실을 가해한후 피해받은 감이 떨어지기 전에 탈과하여 9월상순경부터 월동장소를 찾아서 회백색의 월동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4) 방제

  봄철에 줄기의 조피사이를 잘 살펴서 벌레똥이 조금 붙어있는 월동유충의 잠복처를 찾아서 잡아 죽이는것이 좋다. 피해과실은 꼭지에 똥이 배출되고 색이 다르므로 이를 제거하여 발생원을 없앤다. 또 피해가 심한 과수원에서는 과실을 가해하기 이전인 어린유충이 눈을 가해하는 시기에 전문 살충제를 살포한다.


 나. 복숭아명나방

  학명 : Dichocrocis punctiferalis (Guen e)

  1) 피해

  복숭아를 가해하는 심식충류중 과실을 잎이나 가지와 함께 실을 토해 묶어서 적갈색의 똥을 배출 하므로 피해과는 곧 낙과되지 않고 가지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별이 용이하다. 피해과는 생식할 수 없고 수확기 밤의 주요 해충이다. 일본에서 조사된 바로는 과수류뿐아니라 우엉 옥수수 양파 등나무 목화 침엽수 등 17과 44종을 가해하는등 기주범위가 아주 넓다. 

  2) 생태   

  년 2회 발생하며 다자란 유충으로 고치속에서 월동후 제1회 성충은 6월에 우화하여 복숭아등 과실에 산란하는데, 1마리가 여러개 과실을 식해한다. 제2회 성충은 7월하순~8월상순에 우화하여 주로 밤나무를 가해한다. 제2회 성충이 밤송이에 산란하여 유충이 과실에 식입하면, 과실은 직경 4㎜내외의 구멍이나고 인접한 밤과의 사이에 실로 철하고 똥을 배출한다.

  노숙유충은 체장 20~25㎜로서 담홍색이며 각 체절에 담갈색 반점이 있다. 밤외에도 감이나 석류등도 가해한다. 10월경 노숙유충이 되면 수간의 조피틈에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3) 방제

  이 해충은 심식나방 약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다. 주머니깍지벌레

  학명 : Eriococcus largersstroemiae Kuwana

  1) 피해

  가지와 잎등에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수세가 약화되며, 심할 경우에는 말라 죽는다. 또한 그을음병도 유발한다.

  2) 형태

  암컷성충은 3㎜정도이고 백색이며 타원형으로서 납질섬유로 된 주머니로 덮여있다. 수컷의 경우 길이가 0.9㎜정도이고, 백색의 반투명한 날개가 1쌍 있으며, 날개맥은 2개이다. 몸은 가늘고 적자색이며, 더듬이는 9마디이고 짧은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배끝 가까이에 백색의 납질섬유가 2개있고, 교미기는 극히작다. 알은 길이가 0.23㎜정도이고, 적자색이며 난원형으로서 암컷의 주머니속에 낳는다.

  3) 생태

  감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는 깍지벌레이며, 년2회 발생하고 알로 월동하며, 제1회 부화는 6월중순, 제2회는 8월하순경이다. 부화약충은 신초나 잎에 이동정착하여 흡즙한다.

  4) 방제

  동계약제로 기계유유제나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거나, 알에서 깨어 나오는 시기 및 약충 활동기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한다.

 라. 긴솜깍지벌레붙이

  학명 : Phenacoccus aceris (Signoret)

  1) 피해

  약충은 주로 가지에서 암컷의 산란기에는 잎에 기생하며 즙액을 흡즙한다.

  2) 형태

  성충은 3㎜정도로서 암컷은 백색가루같은 분비물로 덮여있다. 알은 담황색의 타원형이며 암컷이 만든 백색의 긴 알주머니 속에 들어있다. 부화약충은 납작한 타원형의 담황색이다.

  3) 생태

  년 1회 발생하고 나무껍질사이에서 약충으로 월동한다. 7월상순경 산란기가 되면 가지의 잎 뒷면으로 이동하여 긴 알주머니를 형성하고 몸은 거의 알주머니로 덮여져 있다. 약충기에는 가지에 붙어 즙액을 흡수하고 10월경까지는 모두 나무껍질사이로 이동하여 월동하며, 개화기에는 다시 가지로 이동한다. 다른 깍지벌레와는 달리 깍지를 형성하지 않고 또한 고착생활을 하지 않는다.

  4) 방제

  봄철에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하고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 0.3도액을 살포한다. 알에서 부화해 나오는 시기 및 약충의 활동기에 유기인제 계통의 전문살충제를 살포한다.


 마. 뽕나무깍지벌레

  학명 : Pseudaulacaspis pentagona (Targionitozzetti)

  1) 피해

  잎․가지 또는 과실에도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고, 번식이 강하여 다수가 기생하면 숙주식물은 점차 쇠약해지고 심하면 말라죽는다. 최근에는 감나무와 차나무에 기생하는 것으로 부터 복숭아나무, 벚나무, 매실나무등에 가해하는 것을 별개의 종으로 구분하여 벚나무깍지벌레(P. prunicola)라고 부른다.

  2) 형태

  성충의 체장은 암컷의 경우 1.1㎜, 수컷은 0.9㎜ 정도이며, 색깔은 암컷은 등황색이고 수컷은 등적색이다. 암컷의 깍지는 그 지름이 1.7~2.0㎜이고 원형이며 색깔은 백색~회백색이고 중심부가 높고 두껍다. 알은 길이가 0.2×0.1㎜의 타원형이고 매끈하며 광택이 있다. 약충은 넓은 타원형이고 납질이며 회갈색이다. 번데기의 몸길이는 0.75㎜가량이며 등황색이고 긴타원형이다.

  3) 생태

  1년에 3회정도 발생하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 남부에서는 4회 발생할 경우도 있다. 수컷은 교미하고 곧 죽고 성숙한 암컷으로 월동하는데, 월동한 암컷은 5월상순에 알을 낳으며 이 알은 5월중순에 부화하고 6월중순에 번데기가 되며 6월하순에 성충이된다. 제2회 성충은 8월하순에 알을 낳으며 이 알은 9월상순에 부화하여 9월하순에 번데기가 되고 10월상순에 성충이 된다.

  수컷은 극히 단명하여 수명이 1주일 이내이고 날개가 있으나 비상력은 약하다. 암컷은 가지에 고착하여 즙액을 흡수하고 수명도 길다. 깍지밑에 불규칙하게 40~200개의 알을 낳는데 백색의 알은 수컷이되고 등황색의 알은 암컷이 된다. 부화약충은 활발히 기어다니며 숙주식물로 분산하지만 제1회 탈피 후에는 고착생활을 하게 된다. 암컷은 3회 탈피한 후에 성충이 되어 번데기 시기는 없고, 수컷은 짧은 타원형으로 백색 솜털 같은데 깍지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1주일 후에 날개가 있는 수컷이 우화한다.

  4) 방제

  봄철에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하고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 0.3도액을 살포한다. 알에서 부화해 나오는 시기 및 약충의 활동기에 전문살충제를 살포한다. 


 바. 뿔밀깍지벌레

  학명 : Ceroplastes pseudoceriferus Green

  1) 피해

  가지에 다수 기생하여 즙액을 흡수하기 때문에 수세가 쇠약해지고 또 이 벌레의 분비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발생한다.

  2) 형태

  수컷의 깍지는 작고 모양이 별같이 생기고, 암컷의 직경은 6~9㎜이다.

  3) 생태

  차나무와 감나무등에 많이 기생한다. 암컷성충은 약 8㎜의 회백색 납질깍지로 되어 있고, 둘레에 8개, 중앙에 1개의 각상돌기가 있다. 년1회 발생하고 암컷성충으로 월동한다. 5월하순~6월중순에 산란하고 6월중순~7월하순에 부화하여 작은 가지에 기생한다. 9월~10월에 성숙되어 성충이 되고 월동에 들어 간다.

  4) 방제

  거친 껍질을 벗겨주고 결과지에 있는 성충을 없앤다. 2월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7월상순 부터 2차 이동기인 8월중순과 하순에 유기인제를 살포한다. 유자,동백, 쥐똥나무, 광나무 등이 근처에 있으면 발생이 많으므로 이런 나무에는 약제를 살포하여 서식처를 없앤다.

3. 생리장해

가. 꼭지들림

  1) 증상

  9월중 하순 2차과실비대기에 꼭지의 꽃받침과 열매살사이의 접합부에 틈이 생기고 틈사이에 빗물이 스며들거나 병균이 침입하여 병든 과실을 만드는 등 과실의 기부가 일찍부터 붉게 무르거나 부패하여 상품성과 저장성을 잃게 되는 증상이다.

  2) 발생원인과 실태

  ∙과실형태와 품종에 따라 발생정도가 달라 길쭉한 품종은 거의 발생치않으나 납작한 반시 계통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동일한 품종내에서도 작은 과실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큰 과실에서 많이      발생한다.

  ∙과실의 비대발육이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거나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      에 의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불균일할 때 발생이 많다.

  ∙수세가 왕성한 반면 결실량이 적을 경우 과실이 크게 되므로 자연 발생      이 많게된다. 또한 꼭지가 큰 과실은 발생이 적은 반면에 작은 꼭지를 가진 큰 과실에서 발생이 많다.

  ∙과실의 종자수가 적으면 종자가 편재되어 종자가 있는 쪽으로 부분적인      열매살발육을 조장하기 때문에 꼭지들림이 발생한다.

  ∙꼭지들림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과실이 가장 많이 비대하는 후기비대      기인 10월중순경이다.

  3) 방지대책

  ∙전 생육기간을 통하여 균형있는 양분의 흡수가 이루어 지도록 합리적인      거름주기와 토양수분관리에 주의한다.

  ∙나무 몸체내에 양분의 과부족이 없도록 열매솎기에 의한 결실량 조절과 

    수확후 웃거름 시용 등을 실시하여 정상적인 과실발육이 될 수 있도록      한다.

  ∙감 꼭지의 꽃받침은 개화기에 70~80%가 생장되어 7월중 하순에는 발육      을 정지한다. 따라서 열매살 비대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최대로 생장       할 수 있도록 조기에 꽃봉오리따기,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하고 열매를       솎아줄 때는 감 꼭지가 작은 열매를 솎아준다.

  ∙꼭지들림은 과실내의 종자수가 많으면 발생이 적으므로 수분수를 혼식      하고 인공수분을하여 발생을 줄인다.

  ∙과실비대기에 건조가 계속되면 관수를 하여 양수분의 흡수에 지장이 없      도록 한다.

 나. 과실배꼽부위 터짐

  1) 증 상

  9월하순부터 과실의 배꼽부위에 균열이 생겨 과실의 중심부 까지 갈라진 부분이 잡균에 의해 검게 변하여 부패하므로 상품성을 잃게 된다.

  과실배꼽부위가 터지는 정부열과는 대부분의 품종에서는 발생이 없거나 적은데 과실모양이 편형인 품종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과실배꼽부위가 심하게 갈라지는 품종은 미가도, 차랑, 만어소 등으로 초기에는 좁게 열과하나 과실이 비대함에 딸라 갈라진 부분이 커지며, 열매가 터진 부분은 물러 부패한다.

  2) 발생원인

  과실배꼽부위가 갈라지는 열과증상을 볼 수 있는 것은 9월 하순 이후이지만 그 원인이 되는 균열상태는 어린 과실때부터 볼 수 있다. 개화후 암술대가 일찍부터 과실 내부까지 시들어 과실배꼽부위의 유상조직 형성이 불완전하여 틈이 생긴 다음 과실배꼽부위의 비대와 아울러 과실이 갈라지게 되며, 2차적으로 병원균의 침입에 의해서 심피 봉합부가 갈라지게 된다.

  3) 발생 방지대책

  과수원에서의 발생은 종자수가 많은 과실무게가 큰 것이 많이 발생되므로 과실배꼽부분이 갈라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품종을 재배할 때는 열매솎기를 적당히하여 과실이 균일하게 크도록 하며, 결과지 기부에 달린 과실과 위로 향한 과실 등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꽃봉오리 열매솎기를 할 때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실시한다.  


 다. 녹반증

  1) 증 상

  잎, 가지, 뿌리 등에는 이상이 없으나 9월중순 착색기부터 과실표면 일부분에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고 약간 들어가면서 푸른 무늬가 생긴다.

  이러한 과실을 저장하면 검게 변하여 상품성을 잃게 된다. 푸른 무늬 부분을 깎으면 열매살 부분에는 이상이 없어 먹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나 외관이 불량하여 상품성이 저하된다. 송본조생부유, 부유, 이두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2) 원 인

  녹반증의 원인에 대하여는 어린 과실의 과실표면 손상, 병해충의 피해, 농약피해, 과실표면의 습해 등 여러 가지를 들고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는 없다.

  녹반과실을 분석한 결과 건전과에 비해 망간의 함량이 극히 많았다. 녹반증 재현 시험의 결과에 의하면 토양내의 망간 함량이 녹반증을 증가 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한편 녹반증이 발생하는 과원 토양은 산도가 낮고 석회와 칼슘의 함량이 적으며 망간의 함량이 현저하게 높았다. 또한 녹반증 과실의 녹반부는 건전부에 비해 현저하게 망간의 함량이 많았다.

  이와같이 발생원의 나무몸체 또는 과실에 망간함량이 많은 원인은 과원의 모암조성에 있어 망간이 많은 상태이거나 석회함량이 적은 강산성 토양으로서 감나무의 생육기인 7~9월의 강우로 인하여 토양 속의 불용성 망간이 가용성 형태로 용출되어 뿌리로부터 이상 과다흡수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3) 방지대책

  녹반증은 망간의 과잉흡수에 의해 발생되므로 방지대책의 주안점은 망간의 흡수를 억제하는데 있다.

  개원시에는 사전에 토양성분을 조사하여 망간을 많이 함유한 모암지대에서는 발생하기 쉬운 품종은 피하고 석회를 사용하여 토양의 망간을 불가급태화 시킨다.

  석회의 시용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과실중의 망간과 칼슘비를 낮게하는 직접 효과와 토양산도를 높여 토양중의 망간을 불가급태화 하는 간접적인 효과에 의해 녹반증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남부 단감 주산지의 성과기에 들어가는 10~15년생 부유 포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인 바, 발생원과 성목포장에서는 석회와 유기물을 시용하여 산도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녹반증은 저장중에도 진행되므로 과실고르기 도중 이상반점이 나타나는 것은 제거하고 발생과원의 과실은 장기 저장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라. 과피흑변과

  1) 증상

  과실이 착색기에 이르면 품종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과실 표면에 엷은 검은점 또는 검고 가는 선과 구름모양의 검은 무늬가 생기는 증상이다.

  과피의 흑변현상은 과피면의 상처 또는 균열에 의해서 탄닌성 물질의 일종인 폴리페놀 물질이 산화된 현상으로 장기저장시에도 많이 발생된다.              

  2) 발생형태와 발생시기

  점상형은 꽃이 떨어진 후인 6월하순부터 발생하여 성숙기까지 점차 많아진다. 직경 1~3㎜의 둥근 검은점이 과실배꼽부위의 중심부에 많이 발생한다.

  흑점부위가 약간 볼록 나온 것, 중심부가 바늘 구멍처럼 오목한 것, 편평한 것이 있으나 볼록형이 가장 많다. 흔히 파리똥벌레의 피해와 혼돈하기 쉽다.

  파선상형은 과실배꼽부위와 기부쪽에서 과실배꼽부위 방향으로 수많은 균열이 생겨 파선상의 흑갈색 무늬가 생긴다. 3가지 증상중 가장 많다. 발생시기는 점상형보다 늦은 9월중 하순부터 나타나며, 과피착색과 병행하여 성숙기에 급증한다.

  구름무늬형은 수확기에 많이 발생하며 수확기가 늦으면 거의 모든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서리의 피해를 받으면 많이 발생하며 과실배꼽부위로부터 과실중심부에 엷은 먹물을 뿌린 것 처럼 부정형으로 나타난다.

  일소를 받은 과실은 명확히 구별되며 가는 균열이 생겨 파선상과 구별이 곤란한 것도 있다.

  3) 방지대책

   가) 적지 개원과 품종의 선택

  가을철 상습적으로 안개가 많은 지대와 일조시간이 짧은 골짜기는 흑변과 발생뿐만 아니라 과실의 착색과 당도 등 품질이 불량하므로 다른 과종을 재식하거나 조생종을 심어 일찍 수확한다.

  또한 발생하기 쉬운 품종은 가급적 심지 않도록 하며 열매가지가 심하게 밑으로 처지는 품종의 재식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나) 포장의 합리적인 관리

  초생 또는 간작하는 과원과 밀식상태의 과원은 통풍과 통광이 불량하여 과원내의 습도가 높으므로 제초시기와전정, 간벌 등에 의해서 포장환경을 개선한다.

   다) 약제의 종류와 살포시기 조정

  과실비대기 또는 수확기에 약제의 근접 살포를 지양하고, 과실표면이 빨리 건조하는 조건에서 살포한다. 특히 9월상순 전후의 석회보르도액 살포와 유기인제 살포는 가능한 한 피하고 7월이후의 검썩음병 방제는 동제가 아닌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라) 기 타

  곶감을 만들기 위한 떫은감 등은 과실껍질을 깎기 때문에 흑변과 일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숙기가 지난 후 늦게 수확하는 경우 심한 서리를 맞으면 흑변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에 수확하여 출하토록 한다.

  특히 과피흑변과는 나무에서 보다 저장중에 많이 발생하므로 과실을 수확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할 것은 물론이지만 생육기간의 포장관리와 약제살포 등 주의가 필요하다.


 마. 마그네슘 결핍증     

  1) 증상과 발생요인

  마그네슘결핍은 대개 여름철 건조가 심한 해에 나타나기 쉽고 결실이 많은 가지의 기부의 잎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잎맥사이가 누렇게 되는 현상으로 심하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 되는 증상이다.

  감에서의 마그네슘결핍증은 근군의 분포깊이 20~55cm 토양내에 치환성 마그네슘의 포화도가 9%정도일 때 발현한계라고 한다.

  2) 방지대책

  마그네슘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토석회나 황산마그네슘 등의 고토비료를 격년 시용한다. 시용향은 고토함량에 따라 다르나 고토 석회를 10a당 200kg정도를 깊이갈이를하여 유기물과 함께 시용하는 것이 좋다.

  중상이 발생되면 황산마그네슘을 물 10리터 당 200g(2%액)을 녹여 3~4회 살포한다. 마그네슘과 칼리와는 길항작용이 있어 칼리성분이 많으면 마그네슘흡수가 억제되므로 칼리의 시용량을 감한다. 

4. 기상재해

 가.강풍해

  감은 잎이 크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철에 태풍피해를 받기쉽다.태풍피해를 받으면 잎이 손상을 받고 또한 자라고 있는 신초가 부러지게되면 2차신장이 많이 일어나게되어 낙과를 유발하게 되고 이듬해 꽃눈도 부족하게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조기에 낙엽이되고 과실품질도 크게 떨어진다. 강풍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방풍림 또는 방풍넷트의 설치가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방풍수로 생장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측백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식재간격은 1~3m가 적당하다. 방풍넷트를 설치할 경우는 파이프 등으로 4~6m높이로 지주를 설치하고 넷트망은 눈크기가 4~6mm가 권장되고 있다. 방풍넷트의 효과는 넷트높이의 5~10배정도이다. 태풍피해를 받은 감나무는 회색곰팡이병 등 병해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쓰러진 나무는 굵은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일으켜 세운다. 부러진 가지는 잘라내고 자른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주며, 이듬해의 영향을 줄이기위하여 잎의손상과 낙엽정도에 따라 적절히 적과한다. 2차생장이 많은 경우는 적심이 필요하며 수세가 너무 강한 경우는 환상박피도 효과적이다. 

 나. 서리피해

  감은 결과모지선단으로부터 2~3번아까지가 보통 꽃눈이다. 이부분은 발아가 빠르기 때문에 만상 또는 저온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며 심하면 눈이 말라 죽게되므로 다른과수에 비해 수량에 크게 영향을 준다. 감의 발아기는 3월하순~4월상순으로 특히 이시기에는 서리피해대책이 필요하다. 서리는 지표면이 냉각되어 온도가 0℃이하에서 생기며 이때 기온은 4℃이하일때가 많다. 서리는 대개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와 영향을 줄 때 서리피해가 나기쉽다. 즉, 고기압 중심부는 맑고 바람이 없고 야간에 복사냉각이 잘 일어나 지온과 지표 부근의 기온이 매우 저하된다. 이와 같이 발생한 찬 공기는 낮은 곳으로 흘러 들어 숲으로 둘러싸인 분지나 움푹한 지형으로 된 낮은 곳에 고여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감의 경우 저온피해는 발아전은 -3.4~-0.9℃, 발아기는 -2.7~-0.8℃, 전엽기는 -2.0~0℃에서 피해를 받으며 온도가 낮고 지속시간이 길수록 피해가 크다. 또한 햇빛을 잘받는 과원으로 동결후 해빙속도가 빠른 경우가 서서히 해빙되는 경우보다 피해가 크다. 서리피해는 지표에 가까운 부분이 보통 피해가 더 많으며 짚 등으로 피복된 경우 피해를 조장한다. 서리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은 지표면과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냉각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송풍법, 살수법 등이 있다. 송풍법은 15m 이상의 기온과 지표면 부근 기온과의 차가 5℃이상일 때 효과가 있다. 15m 정도의 위치에 있는 송풍기로 따뜻한 공기와 지표면의 찬 공기를 잘 섞어서 서리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살수법은 스프링클러로 식물에 물을 뿌려서 열을 공급해주는 방법이다. 첫째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로 부터의 직접적인 열을 공급하는 것과 더 중요한 것은 물이 얼 때 잠열을 방출해서 열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식물 잎에 빙정과 물이 함께 섞여 있는 한, 잠열로 인해 0℃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게 되어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서리피해를 받은 나무는 병해충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주고 눈이 죽은 경우 숨은눈이 다시 생장할수 있도록 비배관리에 힘써야 한다.

 다. 우 박

  국지적 이상기류에 의해 돌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특별한 예상 수단은 없으나 우박피해를 받으면 병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살균, 살충제를 살포하여 주고 수세회복에 노력해야 한다. 피해 과실은 솎아 내거나 수확한다.

 라. 일소과

  생육 전반기 잦은 강우와 수세가 약한 상태에서 갑자기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햇빛을 받은 부분이 덴 것처럼 갈색 반점이 생긴다. 과피 및 과육이 갈변되어 낙과되기도 하며 탄저병반처럼 검게 변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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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단감 생산 기술

 

제1장 정지․전정


Ⅰ. 저수고 나무의 수형관리

  1. 필요성과 문제점

○ 감나무는 교목성이 강하여 수고가 높아지기 쉽다. 수고가 높은 상태에서는 전정, 열매솎기, 병해충 방제, 수확 등 모든 작업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과실품질 관리도 어려워지므로 수고낮추기가 불가피하다.

○ 그러나 수고를 낮추면 수세가 강해져 도장지가 심하게 발생하고, 착과가 불량하여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수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 수고낮추기를 일시에 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커지므로 수년간 단계적으로 잘라서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세력이 불안정한 나무>

수고를 낮춘 후 도장지 및 2차생장지 발생이 많고 착과량이 줄기 쉽다.

<세력이 안정된 나무>

수고를 낮춘 후 도장지 및 2차생장지 발생이 적고 충분한 착과량이 확보된다.


  2. 주지 분지각도와 예비지 양성

   가. 남기는 주지의 분지각도가 커야 함

○ 수고를 낮출 때 남기는 주지는 곧으며, 분지각도가 커야 한다.

○ 남기는 주지가 많이 굽게 되면 굽은 부분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고, 분지각도가 좁으면 가지의 세력이 강해 결실이 불안정하게 된다.

○ 남기는 주지의 분지각도나 방향이 적당하지 않으면 예비지를 양성하여 주지를 갱신하는 편이 좋다.


  3. 주지갱신을 위한 예비지 양성

○ 큰 주지의 중간을 잘라 수고를 낮출 경우 절단부분의 남은 가지방향이 옆이나 아래로 심하게 휘게 되면 그 부분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진다.

○ 자를 부분에 2~3년간 예비지를 양성한 후, 예비지를 남기고 절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비지를 만들 때에는 주변에 햇빛 투과가 잘 되도록 하여 가지를 튼튼하게 자라게 하고, 예비지의 방향이 나쁠 경우 부목으로 유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주지 갱신을 위한 도장지 유인 이듬해>


  4. 전정 시 유의사항

   가. 남기는 주지수, 수고낮추기 정도를 감안하여 전정

○ 주지수를 줄여 수고를 낮출 때 최종적으로 남기는 주지는 3~4개 정도가 되지만 밀식과원일 경우 2개를 남길 수도 있다. 그러나 남기는 주지수가 적을수록 나무세력이 강해지기 쉽다.

○ 주지를 절단하여 수고를 낮출 때에도 높이를 많이 낮출수록 나무세력이 강해지기 쉽다.

○ 수고를 낮춘 나무에서는 이와 같이 세력이 강해질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하여 전정을 하여야 한다.


   나. 수고낮추기를 한 나무는 결과모지를 많이 남겨야 함

○ 수고를 낮춘 나무에 결과모지수가 적으면 도장지 발생이 많고 수량 감소도 심해질 수 있다.

○ 남은 주지에는 결과모지로 쓸 가지뿐만 아니라 세력이 약한 잔가지들도 많이 남겨 나무 전체에 결과지를 포함한 신초가 많이 발생하도록 해야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다.

○ 꽃눈분화가 잘된 도장지라면 빈 공간으로 유인하여 결과모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과모지를 많이 둔 경우>

<결과모지를 적게 둔 경우>


 

<도장지를 결과모지로 활용한 모습>

수고를 낮춘 후 도장지 발생이 많으나 10~30cm 길이의 좋은 결과모지 확보가 어려울 때는 전정 시에 꽃눈분화가 잘된 도장지를 남겨 결과모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기는 도장지는 선단부의 눈이 충실해야 하며, 굵고 직립인 것보다 가늘고 기울어진 것이 세력 안정을 위해 유리하다.

 

<세력이 강한 도장지의 선단부의 착과 모습>

세력이 강한 도장지는 동계전정 시 가지 선단을 가급적이면 절단하지 않고 남겨두어 착과량을 많게 해야 가지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지면서 세력이 안정된다.

직립한 도장지 착과 불량

<세력이 강한 도장지의 착과가 불량한 모습>

세력이 너무 강하고 직립인 도장지를 결과모지로 남겼을 때는 신초생장이 많아지고 결실은 불량해 지기 쉽다. 이러한 가지를 이용하고자 하면 유인하여 각도를 크게 해주고 착과량을 많게 할 필요가 있다.



  5. 생육기 관리

   가. 결실 조절

○ 세력이 강한 나무는 적뢰작업을 할 때 꽃봉오리를 비교적 많이 남겼다가 생리적 낙과가 끝난 후 적과를 할 때 착과수를 조절하는 것이 수세관리에 유리하다.

   나. 시비량 조절

○ 수고를 낮춘 후 지상부와 지하부 무게 비율 즉 T/R률이 낮아져, 지상부 가지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해지므로 시비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 수세가 강하거나 심하게 절단한 나무일 경우 밑거름 시용을 하지 않고 나무 자람을 봐가며 추비로써 양분공급 조절을 해 주는 것이 유리하다.

   다. 환상박피

○ 세력이 강한 나무는 6월 상순경 주간부 또는 주지 하단부에 환상박피(폭 6mm 정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 환상박피는 박피부위가 깨끗하도록 손실한 후 건조방지와 유합촉진을 위해 비닐테이프를 감아준다.

○ 박피부위에 병해충이 침입하여 유합이 되지 않고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닐테이프를 감아주는 것이 부작용을 방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박피부위의 유합이 1~2개월 후에 완료되면 비닐테이프를 제거한다.

 

 

 

<박피부 유합 불량 나무>

<가지 단위로 박피한 나무>

<박피 후 테이프 감기>



Ⅱ. 여름전정

  1. 여름전정 효과

○ 여름전정은 모든 나무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관 내부에 햇빛투과가 양호하고 신초가 과번무하지 않았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고 효과도 작을 수밖에 없다.

○ 밀식한 과원에서 강전정을 한 나무, 수고를 낮춘 나무, 시비량이 많았던 나무 등에서는 수관 내부에 신초가 지나치게 많거나 2차생장지가 발생한 나무에서는 여름전정 효과가 커지게 된다.

○ 여름전정이 적절히 이루어지면 과중, 착색 등이 증가하고 오손과율은 감소하여 과실품질이 향상되고 꽃눈분화도 잘 된다.

○ 또한 농약살포 시 고르게 살포되므로 약액이 절약되며, 수확, 겨울전정 등의 관리 작업도 수월해 진다.


 

 

 

 

수관내부가 복잡한 나무

도장지 발생이 많은 나무

<여름전정 후 모습>

<여름전정이 필요한 나무>


  2. 수관 내부 가지 전정

○ 세력이 강하여 과번무한 나무는 도장지, 복잡하게 밀생한 가지, 겹친 가지들을 솎아내어 햇빛 투과와 통풍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여름전정은 5, 6월에도 하지만 빠를수록 재생장지(새가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8월 이후 늦게 하면 전정효과가 작아진다.

○ 그러므로 5~6월에는 세력이 강한 것 위주로 일부만 솎아내고, 본격적인 여름전정은 7월 하순경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 7월 하순에 하더라도 여름전정 정도는 신초수를 기준으로 30% 이내까지 도장지, 발육지를 솎음전정 방법으로 하되 전정 후의 엽과비가 20 이하로 낮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착과량이 적고 세력이 강한 나무일수록 여름전정을 과다하게 하기 쉬운데 신초수의 30% 이상을 잘라낼 경우 새가지가 다시 발생하므로, 착과량이 적은 나무라도 과다한 전정은 자제해야 한다.


 

 

 

<재생장지 발생>

5~6월에 도장지를 너무 많이 솎았을 때

 

<2차생장지 발생>

착과수가 적은 나무에 과다하게 여름전정을 했을 때


  3. 도장지 관리

○ 도장지의 경우 5~6월에 과다하게 솎으면 6~7월에 다시 발생하거나 결과지 끝에 2차생장지가 나와 불리해 진다. 늦게 다시 나오는 도장지들은 수체의 양분을 소모시켜 과실 비대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탄저병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 따라서 5~6월에는 세력이 강한 것들만 솎아낸 다음 나머지는 가지비틀기를 하거나 수평으로 유인한다. 가지비틀기는 도장지의 기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시기가 적기로 남부지방에서는 대개 6월 중순경이 된다.

○ 비틀기를 한 가지들은 재생장지의 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다음해에 결과모지가 될 수 있고, 부주지, 측지 등의 가지 갱신을 위한 예비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도장지 절단 부위 주변에 신장이 정지된 약한 신초들이 있다면, 이것들도 남겨서 엽수를 확보하는 것이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는데 유리하다.

○ 이와 같이 가능한 많은 가지들을 가지비틀기나 유인을 하였다가 재생장 위험이 적은 7월 하순 경에 불필요한 것들은 솎아내도록 한다. 이 때에도 햇빛투과를 방해하지 않으면 가능한 많이 남겨두는 것이 수세관리에 좋다.


 

 

<가지비틀기 방법>

<가지비틀기 이듬해 착과>


 

 

 

※ 꽃눈분화가 가능한 도장지

대개 7월 하순까지 신장이 정지한 도장지는 꽃눈분화가 되므로 다음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수 있다.

<신장이 정지한 도장지 선단 모습>

 


  4. 2차생장지 전정

○ 결과지에 발생하는 2차생장지(여름가지)의 경우 내버려두면 가지생장에 양분소모가 많아져 과실 비대가 억제되고, 가지는 이듬해 결과모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된다.

○ 2차생장지는 7월 하순경에 본엽 2~3개를 남기고 절단전정을 하면 재생장을 억제할 수 있고, 가지의 꽃눈분화를 촉진할 수 있다. 그 결과 전정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과실 비대가 많아지고 전정한 결과지는 이듬해 결과모지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2차생장지 전정시기가 이보다 빠르거나 2차생장지 일부를 남기지 않고 절단할 경우 절단 부분에서 다시 재생지가 나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차생장지 발생 가지>

<2차생장지 절단 모습>


5. 여름전정한 나무의 시비

○ 여름전정한 나무들은 세력이 비교적 강하므로 웃거름으로 질소 시용을 자제해야 한다.

○ 여름철에 질소 흡수가 많을수록 재생장 가지 발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각종 병해에도 약해진다. 또한 수체 내 질소 성분이 과다해지면 과실의 성숙이 지연되어 과실품질도 나빠지므로 여름전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된다.

○ 웃거름은 칼륨 비료에 한하여 시용하고 질소 비료는 여름전정을 많이 한 나무일수록 과감히 줄여야 한다.




제2장 토양 관리


Ⅰ. 토양 개량

  1. 필요성

○ 단감은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으나 우리나라 단감 과원은 주로 산지에 위치하여 비옥도가 낮은 토양이 많으므로, 단감나무의 생육특성에 맞는 토양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 우리나라 토양의 모재는 주로 화강암이나 화강편마암 등의 산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도(pH)가 낮으며 양분보유력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 특히 강우량은 많으나 장마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어 토양침식과 양분용탈이 쉬운 토양이 대부분이다.

○ 토양개량은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석회 시용 등이 하나 또는 둘 이상 복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2. 깊이갈이(深耕)

○ 깊이갈이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증가시켜 뿌리의 호흡과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는데, 밑거름 주는 시기에 유기물 시용과 같이 하게 되므로 토양개량의 효과가 커진다.

○ 생산량이 많은 성목에서 일어나는 수세 약화는 뿌리의 흡수능력 저하가 큰 원인이므로, 시비량을 늘리기에 앞서 뿌리 환경을 개선시켜 새 뿌리 발생과 양분 흡수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은 뿌리 환경을 좋게하여 가는뿌리(細根)의 발생과 기능을 높임으로써 시비효과를 크게 하고 토양의 보수력(保水力)과 보비력(保肥力)을 증가시킨다.

○ 깊이갈이는 농용굴삭기 등을 이용하여 60㎝ 정도의 깊이로 하되 물빠짐을 고려하여 윤구식(輪溝式) 또는 조구식(條溝式)으로 한다.


  3. 유기물 시용 효과

○ 탄소, 인산 규산, 석회, 황 등을 함유하고 토양속의 양분을 보유하는 힘이 커서 식물의 양분 저장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

○ 물을 흡수하는 힘이 커서 그 무게의 4~6배의 물을 흡수하여 빗물에 대한 토양 유실을 감소시키고 가뭄 피해를 덜게 한다.

○ 토양의 완충능력을 증대시켜 심한 산도(pH)변화를 막아 작물의 생육을 도울 뿐 아니라 식물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흡착하여 장해를 감소시킨다.

○ 토양 입자를 연결시켜 토양 입단을 안정화함으로써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시키고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억제한다.

 

<조구식 구덩이 파기 후 및 유기물 시용>

유기물 종류는 질소 성분이 많고 분해가 빠른 종류보다는 비료분의 흡착력이 좋고 서서히 분해되는 것이 좋다.



  4. 석회질 비료 시용

○ 석회는 작물에 칼슘을 공급할 뿐 아니라 토양개량의 효과도 크다. 토양의 산도는 미생물의 번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로 인해 유기물의 분해 내지는 천연적인 질소 공급량이 달라져 나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토양이 산성화되면 미생물의 활동 감소로 질산화 작용이 감소하여 질소시비 효과가 늦게 나타나고, 토양 입단화가 줄어들어 통기성도 나빠진다.

○ 칼슘과 마그네슘은 양이온으로 음이온인 토양입자에 부착되어 있는데, 산성 토양에서는 수소 이온보다 결합력이 약한 이들 양이온이 유리되어 용탈되기 쉽다.

○ 이런 토양에 석회를 시용하여 산도를 교정하면 미생물수가 현저히 증가하여 유기물 분해가 촉진되고, 토양의 양분보유력(養分保有力)도 커지게 된다.


<토양 pH를 1.0 높이는데 소요되는 소석회량>

               (kg/10a․10cm)

토    성

토양의  pH

3.5 ~ 4.5

4.5 ~ 5.5

5.5 ~ 6.5

사    토

사 양 토

양    토

식 양 토

부 식 토

 73

 -

 -

 -

531

124

198

297

348

696

110

238

312

427

787


 

<석회 시용 모습>

석회는 토양 내 이동성이 낮기 때문에 구덩이를 파고 시용하여야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표토에 뿌려 시용할 경우 3년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발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Ⅱ. 표토 관리

  1. 중요성

○ 토양침식은 지형, 기후조건, 토양의 성질, 식물의 생육상태, 토양 관리 조건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며, 유효토심 감소, 유기물 및 각종 양분용탈로 인한 토양 화학적 성질의 악화(惡化), 입단파괴(粒團破壞) 및 토양유실(土壤流失)로 나무와 과실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된다.

○ 표토관리는 크게 청경재배, 초생재배, 멀칭재배로 나눌 수 있지만, 나무의 생육단계, 과원 환경조건 등을 감안하여 절충하여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2. 청경재배

   가. 장점

○ 나무와 잡초간의 양․수분 경합이 없다.

○ 잡초 속에 노린재류, 응애류, 나방류 등의 해충 및 각종 병원균의 잠복 가능성이 적다.

○ 과원 내 습도를 낮추므로 과피흑변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나. 단점

○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고, 표토 노출로 인한 토양침식과 유기물의 소모가 커서 지력약화가 우려된다.

○ 제초제를 자주 사용할 경우 토양 내 지렁이 및 유용 미생물이 감소하고, 표토가 단단해져 토양의 통기성이 나빠지기 쉽다.


 

<제초제 살포 과원>

반드시 적용 약제를 살포하고 잎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초제 살포는 다년생 잡초나 노린재 기주식물인 콩과잡초에 유리하다.

 


 

<경사지의 토양 유실>

경사가 심한 과원일수록 제초제 사용에 의한 토양 유실에 유의하여야 한다. 토양 유실은 토양의 물리성을 나쁘게 하고 토양 내 양분 손실을 가져오는 등 여러 가지로 피해를 준다.

 


   다. 유의사항

○ 경사가 심하거나 사질인 토양일수록 토양유실 및 양분용탈이 많으므로 초생재배와 절충한다.

○ 토양보존을 위해 제초제의 지나친 사용은 피한다.


  3. 초생재배

   가. 장점

○ 고사한 초생은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죽은 뿌리는 토양에 공기 통로를 만들어 통기성을 좋게 함으로써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가 크다.

○ 토양의 입단구조(粒團構造)를 발달시켜 빗물을 충분히 흡수시키고,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여 토양 침식을 줄인다.

○ 과다하게 시용된 비료분을 일시 저장하여 천천히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나. 단점

○ 지나치게 무성하면 작업에 불편을 주고 나무와 양․수분경합이 커진다.

○ 무성하면 농기계 작업에 지장을 주고 과원 내 습도를 높여 과피흑변 발생을 조장할 수 있다.

○ 억새, 쑥, 메꽃과 같이 심근성이고 다년생인 풀과 칡, 새삼 등 덩굴성 식물은 제거해 주어야 한다.


   다. 유의사항

○ 적당한 풀로서는 일조가 부족해도 잘 자랄 수 있어야 한다.

○ 노린재의 기주식물이 되는 콩과 초종은 피해야 한다.

○ 다년생보다 일년생 풀을 재배하는 것이 좋으며, 감나무의 양분흡수가 왕성하고 증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고사하는 초종이 좋다.

○ 여름철에 고사되지 않는 초종은 여름철에 예취를 자주하여 나무와 양․수분 경합을 줄이도록 하고 가을철에도 짧게 키워 과원 습도가 높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생 잡초를 이용한 초생재배>

단감의 양분 흡수가 많은 6~8월에도 자라므로 나무와 양․수분 경쟁을 하는 단점이 있다. 하고가 없는 풀들이 대부분이므로 여름철에는 자주 잘라 주어야 한다.

 

<들묵새 초생>

화본과 잡초로서 키가 작고 5월 하순부터 하고 현상이 나타난다. 작업 시 풀잎에 미끄러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호밀 초생>

6월에 여름에 고사하며, 유기물 공급 효과가 크다. 키가 크게 자라므로 5월에 약제살포 및 적뢰 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개자리풀 초생>

콩과 풀로서 질소 공급효과가 있고 포복성이며 키가 작다. 여름철에 고사하며 병해에 다소 약하다.


<초생재배에 따른 지표면의 유기물 증가>

구   분

탄소량(%)

질소량(%)

10a당 함량 (kg/10a)

질소량

탄소량

청 경 구   

레드클로바구

티모시구   

0.81

2.46

2.70

0.07

0.25

0.20

12.97

16.70

23.54

152.1

262.2

318.0

* 지표로부터 1cm 깊이의 토양을 채취 분석


  4. 멀칭재배

   가. 장점

○ 피복물은 토양 및 양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 짚, 풀 등의 피복물은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 유목의 경우 흑색PE필름을 피복하는 것이 지온상승을 촉진하고 잡초 방제 및 토양 건조 방지에 효과가 커 수체생육에 유리하다.


   나. 단점

○ 피복물을 구입하여 설치하고, 수명이 다한 비닐, 부직포와 같은 석유화학 제품들은 폐기물 처리하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 피복물이 빗물 차단할 경우 양․수분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다. 유의사항

○ 초봄에 지열을 차단하기 때문에 늦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발아가 늦어질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구하기 쉽고 값싼 재료를 사용하되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고 폐기가 수월한 재료를 사용한다.

<단감원의 멀칭 효과>

  5. 절충법

○ 나무와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밑만 청경하는 부분 초생재배가 있고, 나무 열을 따라 멀칭하는 부분멀칭이 있다.

○ 생육초기에는 초생재배를 하고 장마철 이후는 청경이나 멀칭재배를 하는 방법도 있고

○ 봄에는 생육이 왕성하나 여름에 고사하는 풀을 파종하여 전기에는 초생재배하고 후기에는 청경이나 멀칭재배를 할 수도 있다.

 

 

<부직포를 활용한 부분 멀칭>

<볏짚을 활용한 부분 멀칭>



Ⅲ. 수분 관리

  1. 수분의 중요성

○ 수분은 식물의 양분 흡수와 물질 이동에 필요한 용매역할을 하며, 증산에 의해 온도를 조절하는 생리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수체 생육과 과실 품질에 영향을 준다.

○ 단감은 주로 점토 함량이 적은 모래땅, 자갈이 많이 섞인 경사지, 토심이 낮고 유기물 함량이 적은 토양에 재배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우리나라의 가뭄은 과실의 세포 분열기인 5월중․하순~6월 중순 사이와 과실 무게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9월~10월의 성숙기에 주로 오므로, 과실 생육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 7월 하순~8월의 고온기에 가뭄이 발생하면 잎의 증산과 지표면 증발이 심하여 입이 말리고 처진다.


 

<8월에 과실에 나타난 수분스트레스 증상>

사질일 토양일수록 건조가 오래되면 과실비대가 급속히 나빠지기 쉽고 심하면 과실이 쭈그러지게 된다.

 

<유과기에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과실>

과실의 세포분열기인 유과기에 수분 공급이 적을 경우 세포수 부족으로 성숙기까지 과실비대가 적고 과실 모양도 달라질 수 있다.

<봄에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나무>

신초신장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봄철 신초신장이 감소한다. 그러나 6월 이후 수분 공급이 많아지면 토양 속의 비료분 흡수가 갑자기 증가하여 2차생장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수세안정을 위해 신초신장기에도 토양수분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잎에 나타난 수분스트레스>

수분스트레스를 받으면 잎이 처지거나 말리는데 말린 잎은 물을 주더라도 잘 펴지지 않는다.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잎들은 낙엽병 발병이 빠르고 성숙기에 노화도 급속히 진행되어 과실비대가 불리해진다.


  2. 관수 방법

○ 단감 과원의 관수는 주로 스프링클러나 무인방제기를 이용하는 살수관수와 점적 단추를 통해 지표면에 물을 소량씩 공급하는 점적관수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

○ 살수관수는 토양 전면에 물을 뿌려주어 뿌리에 고루 수분을 공급할 수 있으나, 물의 소비량이 많고 토양표면이 굳어지거나 침식될 수 있다.

○ 점적관수는 설치비가 많이 드나 물 소모량이 적고 토양이 굳어지거나 담수상태가 되지 않아 좋다. 또한 나무생육이 고른 과수원일 경우 웃거름을 물에 타서 관수와 함께 여러 차례 나누어 시용할 수도 있다. 반면 사질토양에서는 물이 뿌리에 고루 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

    

  3. 관수 시기

○ 일반적으로 10~15일간 20~30mm의 강우량이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며 사질토, 경사지, 하천부지, 청경재배지 등 건조해지기 쉬운 토양에서는 7~10일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관수를 한다.

○ 관수량과 관수 간격은 과수원 입지조건과 나무 생육상태, 토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 강전정을 하여 도장지나 2차생장지 발생이 우려되는 과수원은 관수에 의해 과번무가 되지 않도록 초여름까지 관수량을 적게 할 필요가 있다.


<과수원 1회 관수량과 관수 간격>

토  성

1회 관수량(mm)

관수 간격(일수)

비       고

사  질

양  토

점  질

20

30

35

4

7

9

   토양관리는 나무 밑에 짚을

   깔고 나무사이를 초생한 경우


  4. 관수 시 유의점

○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에 과다한 관수를 하면 토양의 통기성이 나빠져 나무 생육과 과실품질에 지장을 줄 수 있다.

○ 점적관수를 할 때도 연속적인 관수보다는 토양 통기성을 위해 중간에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6월과 7월에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나무 세력을 강하게 하여 생리적 낙과와 2차 생장지의 발생을 조장할 수 있다.

수확기까지 관수를 계속할 경우 과실비대는 증가할 수 있으나 질소의 흡수량이 많아져 성숙이 늦어지고, 과실의 수분 과다로 저장시 장해과 발생이 많아지기 쉽다. 또 나무 조직이 경화되지 못하여 겨울철 동해에 약해진다. 따라서 수확 1개월 전부터는 관수를 중단하든지 점진적으로 관수량을 줄여 주어야 한다.

과실비대 제 3기에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갑자기 관수를 많이 하면 꽃받침 부위 과육의 급속한 팽창으로 꼭지들림과가 생기기 쉬우므로 소량씩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는 편이 좋다.


  5. 배수

○ 감은 심근성(深根性) 과수로 지하수위가 적어도 1m 아래에 있는 것이 좋다. 나무의 뿌리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산소 농도는 10%이고, 15% 이상은 되어야 적극적인 뿌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나 과습해지면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

토양 공극이 물로 채워져 공기 확산이 끊기게 되면 나무 뿌리는 물론 토양 미생물도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이때 토양 미생물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무기물과 유기물에 결합된 산소를 탈취한다. 그 결과로 토층의 환원(還元)에 의해 Fe3+는 Fe2+로 환원되고 SO4는 H2S로 되는 등 유해한 환원물질이 생성되어 뿌리의 생육을 저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장마철이 길어서 지하수위가 높아져 생리적 낙과와 녹반증(綠斑症) 발생이 많아지고, 과실의 성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배수가 원활하도록 장마 전부터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 배수가 불량하여 겨울철에도 토양이 과습하면 감나무는 동해를 받기 쉽다. 낙엽 후 추워지기 전에 과원 내 물이 고이는 부분이 없도록 배수를 정비하여야 한다.




제3장 생리장해 방지


Ⅰ. 꼭지들림

  1. 증상

○ 과실비대가 왕성한 성숙기에 꽃받침과 과육 사이의 접합부에 틈이 생겨 과실의 기부가 일찍부터 붉게 무르거나 부패하여 상품성과 저장성을 잃게 된다.


 

 

<꼭지들림 증상>


 

<꼭지들림 초기 증상>

꼭지들림 증상이 나타나는 과실은 초기에 수확하여 국내 시장에 출하해야 한다. 이 시기에 날씨가 더울수록 연화가 빨리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발생 원인

○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해에 따라 발생 정도의 차이가 심하다.

○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균일하지 않을 때

특히 8월경부터 비가 적게 내려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과실비대 제3기에 갑자기 많은 비가 올 경우 과육의 급격한 팽창으로 생기기 쉽다.

○ 큰 과실일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며 수확이 지연될수록 심해진다.

○ 수세가 왕성한 반면 결실량이 적을 경우 발생이 많다.

○ 꽃받침이 큰 과실보다 작은 꽃받침을 가진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며, 부유 품종의 경우 과실 종자수가 적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다.


  3. 방지 대책

○ 수체 내의 양․수분의 과부족이 없도록 거름주기와 토양수분 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 꽃받침은 개화기까지 70~80%가 생장되므로 수체 내 저장양분의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전년도부터 저장양분 축적이 충분해지도록 결실 및 시비 관리가 신중히 이루어 져야 한다.

○ 꽃받침은 7월중․하순에 발육이 정지하므로 그 이전에 적뢰․적과 작업을 철저히 하고, 토양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수하여 꽃받침 생장을 촉진시킨다.

적뢰, 적과 작업 시에는 꽃받침이 큰 것을 남기도록 한다.

○ 부유 품종에서는 수분수 혼식으로 과실 내에 종자가 잘 들도록 유도한다.

○ 과실 성숙기에 과실의 갑작스런 팽창이 되지 않고 완만한 비대가 되도록 장마 이후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한꺼번에 관수량을 많게 하는 것보다 소량씩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 관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으면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줄이기 위해 수관 하부를 피복재료로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급적이면 7월 하순이후에는 환상박피를 지양하여 생육 후기에 급격한 과실 비대가 되지 않도록 한다.

동계전정 시에는 나무 세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도록 결과모지를 많이 남기는 전정을 하되 수직인 가지보다 수평에 가까운 결과모지를 남기도록 한다


<봄철 수분 조절에 따른 꽃받침 생장>

꽃받침 생장이 왕성한 봄철에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과실은(좌측) 정상적으로 수분 공급을 받은 과실(오른쪽)보다 꽃받침 생장이 나빠져 꼭지들림 장해를 받기 쉽다.



Ⅱ. 정부열과(頂部裂果)

  1. 증상

9월 하순부터 과실의 배꼽부위에 균열이 생겨 점차 과심부(果心部)까지 갈라지며, 이 부분이 잡균에 의하여 검게 변하여 부패하므로 상품성을 잃게 된다.

○ 대부분의 품종에서는 발생이 없거나 적은데, 차랑과 차랑 계통의 품종에 발생이 많으며 초기에는 좁게 열과(裂果)하나 과실이 비대함에 따라 갈라진 부분이 커지며, 터진 부분은 물러 부패한다.


 

 

 

<차랑 품종의 정부열과 증상>

해에 따라 발생 정도에 차이가 많이 난다. 많은 종자수, 적은 착과수, 갑작스런 토양수분 증가로 인한 과실비대와 관련이 있다.


  2. 발생원인

○ 유전적인 차이가 커서 차랑 계통에서 심하며 부유 품종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 개화 후 암술대가 일찍부터 과실 내부까지 시들게 되고, 과정부(果頂部)의 유상조직 형성의 불완전으로 틈이 생긴 다음, 과실배꼽부위(果頂部)의 비대(肥大)로 갈라지게 되며, 2차적으로 병원균의 침입에 의해 과실의 심피(芯皮) 봉합부가 갈라지게 된다.

○ 차랑 품종에서 종자수가 많고 과실 무게가 큰 것에 많이 발생한다.

  

  3.  방지 대책

○ 열매솎기를 적당히 하여 과실이 균일하게 크도록 한다.

○ 결과지 기부에 달린 과실과 위로 향한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적뢰 및 적과를 할 때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작업한다.

○ 성숙기에 과실의 갑작스런 비대로 토양수분의 급속한 변화가 없도록 지나친 적과를 삼가하고, 주기적인 관수 또는 멀칭 등의 조치를 한다.


Ⅲ. 녹반증

  1. 증상

○ 9월 중순경부터 과피 일부분에 엽록소가 분해되지 않고 약간 들어가면서 푸른무늬가 생긴다.

과육은 이상이 없으나 이러한 과실을 저장하면 검게 변하여 상품성을 잃게 된다.

주로 송본조생부유, 부유, 이두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녹반증 증상>


  2. 발생 원인

○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망간의 과잉 흡수와 토양산도(pH) 저하로 발생하며, 과실의 녹반부는 건전부에 비해 망간의 함량이 높다.

○ 발생 상습지의 과원 토양은 토양산도(pH)가 낮고, 칼슘의 함량이 적으며 망간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발생 과원의 나무 또는 과실에 망간 함량이 많은 원인은 과원의 모암(母岩)에 망간이 많거나 석회 함량이 적은 강산성 토양에서 7~9월의 강우로 인하여 불용성(不溶性) 망간이 가용성(可溶性) 형태로 용출(溶出)되어 뿌리로부터 과다 흡수되기 때문이다.

병해충의 피해, 농약 피해, 과실 표면의 습해 등으로 인하여 녹반증상이 조장될 수 있다.


  3. 방지 대책

석회 시용은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망간 : 칼슘의 비율을 낮추는 직접 효과와 토양 산도를 높여 토양 중의 망간을 불가급태화 하는 간접적인 효과에 의해 녹반증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녹반증은 저장 중에도 진행되므로 선과(選果)시 이상 반점이 나타난 것은 제거하고 발생 과원의 과실은 장기저장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Ⅳ. 과피흑변과(果皮黑變果)

  1. 증상

  과실비대기 또는 수확 후에 3가지 형태 즉, 과실 표면에 엷은 검은점 또는 검고 가는선과 구름모양 등의 검은무늬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가. 점상형(點狀形)

꽃이 떨어진 후인 6월 하순부터 발생하여 성숙기까지 점차 많아진다.

○ 미세한 둥근 점이 군집을 이루어면서 발생한다.

흑점부위가 약간 볼록 나온 것, 중심부가 바늘구멍처럼 오목한 것, 편평한 것이 있다.



 

 

 

 

<점상형 흑변>

 

과피가 미세하게 함몰되어 있는 것(왼쪽, 가운데)과 평평한 것(오른쪽)이 있다


   나. 파선상형(破線狀形)

○ 주로 과실배꼽 부위에서 과실 표면의 수많은 균열이 생겨 파선상의 흑갈색 무늬가 생겨서 나타난다.

발생시기는 점상형보다 늦은 9월중․하순부터 나타나며 성숙기에 급증한다.


 

<파선상형 흑변 증상>

태추, 신추, 조추 등 신품종에서 많이 나타난다. 성숙기의 강우 및 급속한 과실비대에 따른 과피의 균열과 관련이 있다.


   다. 구름무늬형(雲狀形)

수확기에 많이 발생하며 수확기가 늦으면 거의 모든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 특히 서리의 피해를 받으면 심하게 발생하며 과실 표면에 엷은 먹물을 뿌린 것처럼 부정형으로 나타난다.


 

<구름무늬형 흑변>

이슬 또는 서리를 받는 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2. 발생 원인

○ 주로 물방울이 과피의 미세한 상처로부터 침입하여 표피, 아표피 조직에 달하여 이곳에서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탄닌(tannin)성 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물질이 산화되어 흑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따라서 과실 표면의 습도와 농약의 기계적인 상처가 크게 영향을 주며 흑변과 발생에 영향을 주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 공기습도와 흑변과의 발생

과수원 내의 공기습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 초생재배구가 청경 또는 멀칭구보다 발생이 많으며, 수관의 아래쪽이나 지표면에 가까운 과실이 높은 곳에 결실한 과실보다 발생이 많다.

○ 이슬이 머무는 시간이 긴 북향의 경사지 과원이 남향 과원보다 많이 발생하며, 같은 포장 내에서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골짜기에서 생산된 과실에서 심하다.

성숙기인 가을철 안개의 발생이 많아 과실 표면에 수분이 오랫동안 맺히는 지역에서 흑변과의 발생이 조장된다.

단감 저온 저장시 오전에 수확하여 곧바로 저장한 과실은 오후 또는 맑은 날 수확하여 저장한 과실보다 발생이 많고 시기도 빨라진다.


   나. 석회보르도액의 후기 살포와 흑변과의 발생

석회보르도액의 살포는 점상형 흑변과 발생은 억제하나, 파선상형 또는 구름무늬형의 흑변과 발생은 조장한다.

○ 석회보르도액의 착색기 근접 살포는 현저하게 흑변과 발생을 증가시킨다.

    

  3. 방지 대책

가을철 안개가 많은 곳, 일조 시간이 짧은 골짜기는 흑변과 발생이 많으므로 조생종을 심어 일찍 수확한다.

또한 발생하기 쉬운 품종, 열매가지가 심하게 밑으로 처지는 품종은 재식거리를 알맞게 해야 하고 초생, 간작, 밀식과원은 과원 내의 습도가 높으므로 제초를 자주하고, 전정, 간벌로 포장 환경을 개선한다.

과실성숙, 수확기에 약제의 근접 살포를 지양하고 과피면이 빨리 건조하는 조건에서 살포한다.

9월상순 전후의 석회보르도액의 살포와 유기인제의 살포는 가능한 한 피하고, 7월 이후의 탄저병 방제는 동제(銅劑)가 아닌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리를 맞으면 흑변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적기에 수확하여 출하한다. 특히 수상(樹上)에서 보다 저장중에 많이 발생하므로 수확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Ⅴ. 과정연화(果頂軟化)

  1. 증상

○ 과실정부의 일부가 연화하거나 심한 경우는 적도면에 가까운 부분까지 뚜렷한 층을 형성하여 연화된다. 갑주백목과 같이 장시형(長柿形) 품종에서 발생이 많고 부유, 이두에 있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수확기까지 외관적으로는 이상이 보이지 않아도 9월경부터 과정부의 당 축적이 현저히 선행되어 수확 후에 과정연화의 증상이 급속히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과정연화 증상>


  2. 발생 원인

○ 감은 과실의 기부가 과정부를 향하여 밀어내듯이 비대하므로 과실 내부의 부위에 따라 성숙 차이가 생기게 된다.

○ 토양 양분의 용탈이 쉬운 사토에서 중증의 과정연화 현상이 보이고, 여름부터 가을까지에 걸쳐 가뭄이 계속된다든지 과도의 관수를 한 경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토양으로부터 무기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장된다고 할 수 있다.

○ 성숙기의 지나친 고온도 이 증상을 조장한다.


  3. 방지 대책

○ 유기물 및 석회 시용 등으로 토양개량에 힘쓴다.

○ 비가 많은 해에는 비료분의 용탈이 많으므로 웃거름은 여러 번 나누어 시용하고, 건조할 때는 관수를 하여 양분흡수가 원활하도록 해준다.


Ⅵ. 일소과(日燒果)

 1. 증상

○ 과피에 나타난 경미한 증상은 성숙이 되면서 눈에 잘 띄지 않아 상품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일소를 심하게 받은 과실은 과피 및 과육이 괴사되어 검게 변한다.


 

 

<과피의 일소 증상>

<과육의 일소 증상>


  2. 발생 원인

○ 한여름의 지나친 고온, 토양수분 부족으로 유발된다.

○ 고온기에는 과실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야 과실의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으나 수분이 부족하면 증산량이 줄면서 과피의 온도가 높아진다.

○ 여름철 토양수분의 증가와 감소의 폭이 심하게 되면 일소과 발생이 심해진다. 즉,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다가 중단함으로써 토양수분이 급격히 적어지면 관수를 하지 않은 경우보다 일소 피해가 오히려 증가한다.

○ 보수력이 약한 토양의 과원에서는 호우가 지나갔더라도 주기적인 관수를 하여 수분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양습도 변화가 일소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

토  양  습  도 (%)

일소피해율 (%)

처리 전

처리 후

17

18

19

22

17

17

17

17

0

0

5.4

5.5


  3. 방지 대책

○ 적뢰 및 적과를 할 때 위로 향한 과실들을 우선하여 솎는다.

○ 햇빛에 노출이 심한 부위에는 하계전정 시에 도장지를 전부 제거하지 말고 일부 남겨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한여름에는 주기적인 관수를 하여 수분 공급을 원활히 한다.


 

 

<탄산칼슘 살포 직후>

<탄산칼슘 살포 후 수확기>

탄산칼슘이 일소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강우에
씻겨 지기 쉽고 강우가 적을 경우 수확기에 과피에 흔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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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 전정


  1. 정지 전정의 이론


   가. 전정의 의의와 목적

  정지와 전정은 흔히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나 정지는 나무꼴을 만들기 위하여 큰 가지를 만들고 조정해 가는 작업이고 전정은 갖추어진 나무에서 가지를 솎고 잘라서 매년 안정적으로 과실을 생산케하며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다.


  󰋮� 수관내부에 햇볕이 고루 잘 들게 하여 꽃눈의 분화와 형성을 돕도록 하       여 과실비대를 돕는다.

  󰋮� 과실의 결실부위를 많게 하고 고르게 결실 시킨다.

  󰋮� 과실수량을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하며

  󰋮� 병해충의 방제와 작업을 편리하게 한다.

  󰋮� 나무의 균형 있는 발육을 유지하며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나. 감나무의 생육상 특성


    수령이 길고 교목성이며 정부우세성이 강하다.

  감나무는 복숭아, 포도 등에 비하여 성과기가 늦은 반면 성과기가 길고 결과수령이 길며 크게 자라고 어린나무는 웃자람이 심하다. 그러므로 웃자람을 방지하면서 나무세력을 강하게 하여 나무 뼈대를 빨리 만들어 수관완성을 촉진한다. 수관을 작게 하려면 세력이 강한 새가지가 발생하여 낙과와 병발생이 많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생력화를 위한 저수고재배가 어렵다. 감나무의 가지 자람은 선단부 눈들은 가지발생 각도가 좁고 세력이 강한 가지를 발생시키나 기부의 눈들은 힘이 약한 가지를 발생하거나 숨은 눈으로 된다. 선단부 가지는 세력이 강한 가지를 계속 발생시켜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결실부위는 계속 상승하여 수관 밖으로만 형성되기 쉽다. 그러므로 나무의 뼈대를 빨리 만들고 결실 시켜 나무 자람세가 일찍 안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숨은 눈은 발아능력이 강하고 쉽게 싹이 튼다.

  정부우세성이 강한 반면 기부의 눈은 숨은 눈으로 되기 쉬우나 발아력을 잃지 않고 가벼운 상처와 햇빛 쪼임에도 쉽게 발아 하므로 노목의 가지갱신과 가지사이의 빈곳에도 쉽게 새 가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전정을 잘못하여 큰 가지를 자르게 되면 많은 숨은 눈이 발아하여 도장지가 발생하므로 수형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


    재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없기 때문에 부러지기 쉽다.

  감나무는 수령이 길고 수관이 크기 때문에 주지와 부주지도 자연이 크게 신장하는 반면 과실무게의 부담을 크게 받는다. 가지의 분지각도가 좁으면 왕성하게 생장하나 과실무게와 바람에 의해서 가지 접합부가 찢어지기 쉬움으로 나무골격을 형성시킬 때 주지와 부주지의 발생각도를 넓게 해야 한다.


    가지가 굽은 곳에서는 웃자람 가지의 발생이 많다.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양분의 이동은 직선적이므로 가지의 굽은 부분에서는 발육지가 솟아 나와 웃자란 가지가 되기 쉽다.

  웃자란 가지는 양분을 소모할 뿐 아니라 수형을 그르치게 된다. 나무의 골격이 되는 주지와 부주지는 곧게 연장시켜 영양분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웃자란 가지의 발생을 줄이도록 한다.


   다. 결실의 특성

    해거리하기 쉽다

  지엽밀도가 낮고 수확기가 늦기 때문에 해거리하기 쉽다. 적뢰와 적과를 철저히 하여 화아분화를 돕고 가지가 겹치는 일이 없도록 가지솎음 등 전정과 거름주기의 적정을 기한다. 꽃눈 상태를 보아 결과모지의 선단을 잘라 주거나 도장지, 빽빽한 가지의 눈따기, 솎음, 유인 등의 여름가지 관리를 행한다.


    생리적 낙과가 많다.

  주로 불수정과가 낙과하기 때문에 수분수를 심어 매개곤충에 의한 자연수분이 되게 하거나 인공수분 등으로 결실을 안정시킴은 물론 강전정에 의한 수세의 불안정으로 낙과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나무사이를 알맞게 하여 햇빛을 잘 들도록 한다.


   라. 결과습성

  감은 정액성꽃눈으로 1년생 가지의 끝눈과 그 아래의 2∼3번째 눈은 꽃눈으로 되지만 그 아래의 눈들은 줄기만 나오는 잎눈으로 되거나 잠아로 된다.

감눈은 새 줄기가 나오면서 잎이 되고 잎겨드랑이에 꽃이 맺는 혼합아 이다. 그러므로 결과모지의 선단을 자르면 결과지를 없애는 결과가 된다.

  꽃눈으로 되는 것은 가지의 영양상태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부유, 봉옥과 같은 품종은 꽃눈이 선단의 몇 개만이 꽃눈으로 되지만 서촌조생, 차랑 등은 선단으로부터 7∼8눈 까지도 꽃눈으로 되어 결실량이 많게 된다. 이와 같이 서촌조생과 차랑 등의 긴 결과모지는 선단부를 잘라 결실량을 조절하지만 부유와 봉옥품종은 자르지 않고 가지를 솎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꽃을 맺는 수분수품종은 일반적으로 세력이 약한 가지에 많은 수꽃이 맺게 되므로 전정 때는 함부로 잘라 없애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전정의 실제


   가. 수형의 구성

  감나무의 특성은 정부우세성이 강하고 햇빛의 요구도가 높고 고사지발생이 많아서 자연상태의 나무꼴은 원줄기가 곧은 주간형이다. 그러므로 재배에 있어서는 나무의 특성을 살려가면서 수량과 품질향상 및 병해충방제, 수확 등의 작업에 편리한 방향으로 나무꼴을 가꾸어 나간다. 감나무의 개원에 있어서의 나무꼴은 주간을 높게 하는 변칙주간형과 주간을 낮고 넓게 하는 개심 자연형이 기본형이다.


    개심자연형

  개심자연형은 주간을 짧게하여 수고를 낮게 하고 주지수를 3개로 적게 하여 햇빛 투과와 통풍이 좋도록 하기 위한 수형이다. 원줄기의 중심부가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햇빛 투과와 통풍이 양호하여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나 지나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수고가 낮아 과실의 수확과 전정, 병충해 방제 등 작업이 편리하며, 바람 피해도 적은 편이다. 가지가 넓게 뻗을 수 있도록 재식거리가 비교적 넓어야 하며, 밀식과원은 적절한 주지의 배치와 함께 간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 1> 변칙주간형(좌)과 개심자연형(우)


  개심자연형을 만드는 방법은 유목기에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중 발생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일찍 주지를 만드는 방법과 주지 후보지를 확보한 후 주간형 또는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나무가 커지면 원줄기를 잘라 주간의 높이를 1m 이하로 낮추는 방법이 있다.


    변칙주간형

  개심 자연형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으나 주지수는 4∼5개를 형성시킨다.

개심 자연형처럼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가 서로 겹치거나 평행을 이루는 가지는 솎아 없애가면서 6∼7년째까지 연차별로 하나씩 5번주지까지 형성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 주지와 2번 주지, 3번 주지와 4번 주지가 각각 반대방향에 형성되도록 하고 1번 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50cm 높이에, 2번 주지는 1번 주지에서 30∼40cm 높이에, 그 이상의 주지들은 각각 20∼30cm씩 사이에 두고 배치하며 가지의 분지각도는 50°에서 윗주지로 갈수록 점차 좁게 형성한다. 최상단의 4∼5번 주지가 완성되면 나무키를 낮게 하기 위해서 원줄기의 끝에서 잘라 7∼8년째 가서 수관을 형성시킨다.

   나. 주지(主枝) 형성

    변칙주간형

  개심자연형과 달리 일찍부터 주지를 결정하기보다는 양성한 주지후보지를 솎아가면서 6~7년째까지 연차별로 형성시켜 4~5개의 주지가 되도록 한다.

  주지의 방향은 1번 주지와 2번 주지, 3번 주지와 4번 주지가 각각 반대 방향에 형성되도록 하고, 1번 주지는 지면으로부터 40~50cm 높이에, 2번 주지는 1번 주지로부터 30~40cm 높이에, 그 이상의 주지는 각각 20~30cm씩 사이를 두고 배치한다. 변칙주간형은 수고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경사지에서는 1번 주지는 경사면 아래쪽으로, 선단의 주지는 경사면 윗쪽으로 배치시키는 것이 관리작업에 좋다.

  분지각도는 1번 주지는 50°이상으로 넓게 하고, 윗쪽 주지로 갈수록 좁게 하여 형성시킨다.


    개심자연형

  주지의 수를 3개로 한정하여 지면으로부터 40cm 높이에 1번 주지를 형성시키고,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1번 주지에서 각각 30cm, 20cm 높이의 원줄기에 각각 좌우 120°방향으로 형성시킨다.

  주지의 분지각도(分枝角度)는 1번 주지는 원줄기와 50°, 2번 주지와 3번 주지는 각각 45°, 40°이상으로 넓게 한다. 동일한 포장에서는 나무마다 각 주지의 방향을 같은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관리하기에 좋다.

<그림 2> 변칙주간형(좌)과 개심자연형(우)의 주지와 부주지 배치 평면도


    주지의 각도와 세력 조절

  주지의 분지각도가 작으면 과실 무게나 태풍에 의해 가지가 찢어지기 쉽고, 주지세력이 강해져 주간과 경쟁하여 수형을 그르치게 된다. 주간에서 발생하는 가지는 대개 분지각도가 작기 때문에 유목기에 주지를 지면으로 줄을 매어 당기거나 주지와 주간사이에 버팀목을 설치하여 적정 각도로 유인한다. 반면 착과가 많아 분지각도가 지나치게 커진 주지는 세력이 약해지므로 지면에서 버팀목을 설치하여 받쳐주도록 한다.

  절단부의 눈은 가지의 세력과 각도를 감안하여 세력이 약하고 밑으로 처질 가능성이 있으면 윗쪽으로 향한 눈을 남기고 자르며, 세력이 강하고 위로 곧게 신장하면 가지 아랫쪽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그림 3>  주지의 분지각도 조절



<그림 4> 주지 연장지의 절단방법


    주지의 방향과 유인

  경사진 곳에서는 주지의 위치를 낮게 형성시켜 1번 주지는 경사면의 낮은 방향에 배치시키고, 3번 주지는 경사의 높은 곳으로 배치하면 나무 높이가 낮게 되어 관리하기 좋다.

  주지가 굽게 되면 굽은 부위에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주지 선단의 생육이 나빠져 수관 내부가 복잡해져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다. 주지를 곧게 키우고 적당한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게되는 가지의 끝눈 방향을 보고 자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목을 대어 묶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림 5> 부목 설치에 의한 주지 유인(사진)


전정전                   전정후


    <그림 6> 주지 끝부분의 측지 및 결과모지 배치


   다. 부주지(副主枝) 형성

  부주지는 주지에서 나온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메꾸기 어려운 빈공간을 입체적으로 메꾸어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이다. 서로 병행하거나 위 아래의 부주지가 겹치기 않도록 배치한다.

  부주지의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서로 겹치고 곁가지의 배치가 어려우며 주지의 세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된다.

  부주지는 주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 1부주지가 원줄기와 가깝게 배치되면 수관 내부가 혼잡하게 되고 주지와 세력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주지 형성 위치는 주지기부에서 50-60㎝ 이상 떨어진 부위의 가지를 이용한다. 2번부주지는 1번부주지에서 40~50㎝ 떨어진 반대 방향의 가지를 이용한다.

  부주지의 방향은 주지의 왼쪽에 1번 오른쪽에 2번 부주지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하면 다른 주지의 부주지와 겹쳐지지 않아 좋다. 부주지는 60~70。의 각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세력은 주지의 60% 정도로 유지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부주지가 처지면 세력이 약하게 되고 웃자람가지(徒長枝)가 발생하게 되므로 약간 위로 처든 상태로 신장시킨다.


   라. 측지(側枝)의 배치

  측지는 열매밑가지(結果母枝)를 갖는 작은 가지로서 측지의 배치가 좋고 나쁨에 따라 수량(收量)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곁가지의 수는 수세(樹勢) 또는 주지와 부주지의 각도에 따라 다르나 나무 전체에 고르게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측지 방향이 윗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세력이 강해져 주지 및 부주지 세력이 약해지고 결실도 불량해진다. 측지의 길이가 길면 밑으로 늘어지고 결과부위가 수관(樹冠) 밖으로 멀어지게 되므로 측지는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짧게 배치하도록 한다.


   마. 가지의 갱신

  감나무의 수세를 오래도록 건전하게 유지하려면 주지와 부주지가 곧게 자라고 선단이 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주지, 부주지의 선단은 착과되지 않도록 절단전정을 하여 새 가지가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수관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일조 부족 상태의 무효용적이 늘어나고, 영양분을 생산하는 잎보다 양분을 소비하는 줄기의 비율이 높아져, 나무의 생산 효율도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주지 후보지를 미리 키워 두었다가 갱신하여 나무의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새 가지에 착과시키는 것이 과실 품질도 좋아질 수 있다.

  부주지도 가지가 계속 신장하면 주지와 경쟁하여 나무 모양이 흐트러지게 되므로, 예비지를 두었다가 갱신하여 주지와 구별되도록 한다. 주지나 부주지를 갱신할 때 새가지의 방향이 바르지 못하면 유인을 통해 가지 방향을 조절한다.측지도 해가 지남에 따라 가지가 커지면서 주지 또는 부주지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가지가 길면 밑으로 늘어져 새 가지의 자람도 약해지게 된다. 결국 수관이 복잡하게 되고 과실의 품질이 나빠지게 되므로, 4~5년된 오래된 측지나 밀집되어 있는 측지는 잘라내고 미리 받아둔 예비지로 갱신한다. 측지는 솎아낼 때 기부에 그루터기를 약간 남기고 절단하는 것이 예비지를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림 7> 밑으로 처진 가지의 갱신




   바. 결과모지의 배치와 솎음전정

    결과모지의 선택

  결과모지는 대부분 측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사이가 넓은 빈 공간에도 배치하여 수관용적을 될 수 있는 한 크게 한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충실한 결과모지는 선단부의 눈 즉 끝눈과 그 아래 2∼3번째 눈들은 꽃을 맺는 결과지가 되지만 기부의 눈들은 결과지가 되지 못하고 발육지로 되거나 숨은 눈으로 된다.

  전년에 결실한 결과지와 쇠약한 가지는 끝눈 만이 결과지를 형성할 때가 많고 거의 길게 늘어진 발육지로 되어 버린다. 이러한 가지는 결실해도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없고 결과부위가 상승하게 되므로 기부 가까이 에서 절단하여 예비지로 만든다.

  결과모지의 길이와 크기 등 충실도는 결과지수를 결정하는 지표가 되는데 부유품종은 30cm 길이의 것이 적당하고 10∼20cm의 짧은 가지도 충실하면 결실수는 적으나 좋은 결과모지가 될 수 있다.

  결과모지는 길이에 따라 10cm미만은 단과지, 20∼30cm 길이의 가지는 중과지, 30cm 이상인 것은 장과지라 한다. 중과지는 결과모지수의 80%이상이 되면 수량을 결정하는 가지라고 할 수 있다.

  10cm 미만의 단과지는 거의 결과모지가 될 수 없고 결실 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cm이상 되는 장과지는 발육지가 아닌 이상 너무 많은 결과지를 형성시켜 많은 과실을 맺게 되므로 선단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의 발생을 미리 조정하여 많은 과실이 맺지 않도록 조치한다.

  서촌조생과 같은 품종은 긴 가지도 선단부 눈은 물론 기부 가까운 눈까지 꽃눈으로 분화할 때가 많으므로 선단을 잘라 결과지수를 미리 조정한다. 차랑과 일부 떫은감은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그러한 단과지에서도 좋은 결과지가 형성되므로 전정 때는 주의를 요한다.


  3. 성목의 전정

   가. 전정의 시기와 방법

  전정은 자연낙엽후 휴면기에 하는 겨울전정과 생육기간중에 하는 여름전정등이 있다. 겨울전정은 건전한 잎이 낙엽하고 다음해 봄 발아전까지의 기간 중에 실시한다. 낙엽 전에 전정 하면 다음해 발아가 고르지 않고 분화된 꽃눈이 퇴화한다. 낙엽 전에 전정 하면 다음해 봄 발아가 고르지 않고 분화된 꽃눈이 퇴화의 원인이 되고 수액이동이 시작해 늦게 전정 하면 생육기가 빨라져 늦서리의 위험이 있다. 동해 위험성이 있는 지역은 한겨울 이후에 전정하는 경우도 있다.

  여름전정은 새가지의 발아직후부터 눈긁기를 시작하여 새가지가 굳기 전에 한다. 큰 가지를 자른 곳에서는 잠아가 계속 발생하여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여 꽃눈분화가 나쁘고 병해충의 발생이 많다. 때문에 불필요한 눈과 가지는 긁어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름전정은 엽면적을 감소시켜 나무생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정은 나무의 자람세를 존중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게 매년 실시한다. 과원전체를 보아 나무와 나무사이에 공간이 있고 통풍, 채광이 충분하면 각기 하나 하나의 나무를 대상으로 하여 전정 하면 좋으나 인접한 나무의 선단이 서로 겹친 상태면 축벌이나 간벌이 필요하다.

  축벌한 나무는 전체적으로 결과모지를 많이 남기고 인공수분, 뿌리자름, 환상박피를 하고, 거름량을 줄여서 수세를 안정시킴으로써 결실의 안정을 기할 수 있다.

  나무의 상태는 전년의 관리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도장지의 발생, 가지길이, 가지의 발생밀도, 가지의 충실도 등을 잘 관찰하여 전정의 기본방침을 생각하면서 전정에 착수한다.

  주지, 부주지와 측지. 결과모지 등이 많아서 수관내부의 가지 또는 아래편 가지가 말라죽는 것은 햇빛 받음의 부족현상이므로 수관내부에 햇빛 받음이 좋게 큰 가지부터 솎아줄 필요가 있다.

  큰 가지를 자르면 남은 가지에 많은 양분이 가기 때문에 수세가 강해져서 생리적 낙과를 조장하여 결실이 불안정하므로 측지와 결과모지의 전정은 가볍게 한다.

  전정은 솎음전정, 절단전정, 갱신전정 등 3가지가 있는데 솎음전정은 새 가지의 발생수가 많을 때, 혹은 같은 크기의 가지를 기부에서 자르는 방법이고 절단전정은 새 가지의 기부를 남기고 1/2∼1/3을 자르거나 결과모지로서 부적합한 가지 또는 나무꼴을 만들고 있는 어린 나무의 전정법이고 갱신전정은 오래된 가지를 새 가지의 발생 위치에서 자르는 방법으로 병충해 또는 재해를 받은 주지, 부주지, 오래된 가지로서 과실결실이 안된 것, 수형을 그르쳤을 때 한다.

  절단전정은 솎음전정보다 착과량이 적고 새가지 신장량이 크기 때문에 수관확대 중에 있을 때는 절단전정을 한다. 그러나 밀식재배의 경우는 초기수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가볍게 솎음전정을 한다. 따라서 어린 나무나 젊은 나무는 수세가 강하여 영양생장이 왕성하여 꽃눈착생이 불량하고 가지선단에 꽃눈이 생기므로 가벼운 솎음전정을 한다.

  나무가 나이를 먹을수록 수세가 약해져 생식생장이 왕성한 가지는 절단전정을 해도 좋다. 이런 점에서 한 나무에는 절단전정과 솎음전정을 겸해서 해야 한다.

  강전정을 한 나무에서 발생한 새 가지는 길게 자라나 발생수가 적기 때문에 나무전체의 잎 수가 적다. 전정한 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는 나무에 비해 간주의 비대가 불량하기 때문에 젊은 나무는 가벼운 전정을 할 필요가 있다.


   나. 해거리 하는 나무의 전정

  해거리를 심하게 하는 해의 전정은 나무꼴을 바꾸는(주지수가 많은 나무는 주지를 솎고 부주지가 많을 때는 부주지를 솎음) 정지를 할 뿐 자름 전정은 절대로 하지 말고 솎음전정을 주로 한다. 그러나 많이 맺는 해는 충실한 가지가 많기 때문에 잘 결실 한다. 그리하여 해거리한 다음해의 전정은 꽃눈이 많이 생기므로 수형 개선을 위한 큰 가지를 솎으고 가지선단을 30∼40% 자름 전정을 하여 예비지를 만들어 두면 해거리 정도가 약해진다. 전정만으로 해거리의 방지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과일을 솎아 결실수를 제한해야 한다.


   다. 결실이 불량한 나무의 전정

  결실이 불량한 나무는 결과모지가 불충실하여 꽃눈 분화와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개화결실 하여도 낙과가 심한 나무로 구분된다.

  꽃눈이 불량한 나무는 해거리하는 나무로서 전년에 너무 많이 결실하여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거나 나뭇가지가 서로 겹쳐 햇빛 쪼임이 불량하여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또는 강전정이 되었거나 거름을 많이 주어 영양 생장만 계속하는 나무들로서 햇빛 쪼임이 잘 되도록 하고 거름주기와 전정의 정도를 줄이고 환상박피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낙과가 심한 나무는 전정의 효과보다는 꽃가루받이가 잘 이루어지도록 수분수를 심고 꿀벌을 이용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하며 나무 세력이 왕성할 때는 환상박피를 하여 수세를 줄여 안정되도록 한다.


   라. 여름전정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의 보완작업으로서 새 가지의 발생이 많은 때는 이를 정리하여 수관내부의 투광과 통풍이 잘되어 충실한 가지를 얻고 병충해방제를 위한 약효증진등 꽃눈분화와 고품질과 생산 등과 연결되는 작업이다. 그리하여 여름전정방법은 눈 문지르기와 부초(여름순 가지, 가을순 가지)를 없애는 작업이다. 큰 가지를 자른 곳, 구부러진 가지의 등에서 많은 새로운 힘있는 새가지가 나와 웃자라고 햇빛을 가리고 양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새 싹이 나오는 4∼5월에 손으로 문질러 발생을 억제한다.

  여름가지와 늦게 자라는 가을가지는 과일의 결실량이 적은 나무 또는 강전정을 했을 때 발생이 많고 그대로 두면 크고 긴 결과모지가 되기도 하는데 여름에 자란가지는 꽃눈분화가 불충실하여 꽃이 늦게 피고 과일이 작으며 착색이 늦어 품질이 불량하므로 겨울 전정때 여름, 가을에 자란 부분에서 잘라 없애도록 한다.


  4. 감나무의 크기 제한과 솎음

   가. 나무키의 조정

  감나무 키의 높이는 수형, 품종, 지력, 대목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높고 넓게 키워왔다. 그러나 노동력의 부족과 노령부녀화함에 따라 나무의 높이를 제한하여 나무키를 낮게 함으로서 전정을 편하게 하고 과일 솎음, 병해충 방제, 과일수확 등 노력을 절감하고 작업효율을 높이며 작업의 위험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나무도 사과처럼 키가 작은 왜화성 품종이나 대목이 개발되지 않는 한 생력화를 위하여 기존의 나무꼴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무 높이를 낮추는데는 주지수를 줄여 충분한 간격을 갖도록 바퀴살 가지가 없도록 큰 가지부터 원줄기에서 잘라 없애고 주지수를 3∼4개로 우선 제한한 후 윗부분의 세력이 좋은 큰 가지를 잘라주면 윗부분은 세력이 약해진 대신 남겨둔 3∼4개의 주지는 세력이 좋아진다. 이와 같이 일시에 주지수를 3∼4개로 만들기도 하지만 주지수를 5∼6개만 두었다가 1년씩 걸러서 윗주지부터 1∼2개씩 잘라내는 방법이 있다. 거의가 부주지를 구별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부주지도 주지를 없애는 방법과 같이 솎아내고 부주지상의 세력이 강한 측지를 솎아주면 햇빛이 잘 투과됨으로 내부에서 좋은 가지가 나오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가지들은 길게 뻗거나 밑으로 처져 있으므로 끝부분을 잘라 수관 전체를 약간 좁게 만들면 안정된 나무로 된다. 주지, 부주지, 측지를 솎아주면 내부 또는 자른 부분에서 부정아가 발생하여 많은 가지가 생기므로 이들을 유인하거나 솎아 수관을 형성시킨다. 한편 남긴 측지 또는 부주지에서 발생한 결과모지는 될 수 있는 한 많이 남겨 결실 시킴으로서 수세를 안정시킨다.


   나. 수고낮추기와 간벌

  수고가 높거나 가지가 인접한 나무와 맞닿는 나무는 햇빛 투과량이 적어 상품성이 높은 과실이 맺히는 유효수관용적(有效樹冠容積)이 줄어들어, 생리적 낙과가 심해지고, 과실 크기, 착색, 당도 등 과실 품질이 낮아진다. 또한 작업 환경이 나빠 인건비도 많이 소비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고낮추기 또는 축벌(縮伐)을 과수원 경영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수고낮추기는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수세조절 및 수량 확보에 유리하며, 일시 낮추기는 가지가 도장하여 수년간 결실불량이 되어 수량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수고를 낮추거나 축벌을 할 때는 나무의 골격이 확실하게 유지하도록 주지, 부주지, 측지를 명확히 구별하여야 한다. 이 경우 지상부의 가지가 많이 제거되므로, 지하부 균형이 깨어져 웃자람가지가 심하게 발생하는 등 수세가 불안정하게 되어 착과 불량 및 과실 품질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비량을 줄이고, 세력이 강한 나무에는 주간부의 부분적인 환상박피, 또는 뿌리 절단도 필요하다.

  수고낮추기 또는 축벌을 했더라도 인접한 나무와 맞닿아 밀식장해가 발생하는 과원은 간벌(間伐)을 하는 것이 작업효율, 수량 및 과실품질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간벌할 나무는 자르기 전 몇 해 동안 큰 가지들을 잘라내는 축벌(縮閥)을 하고 환상박피를 통해 결실량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8> 일시적 수고낮추기

            


<그림 9> 점진적인 수고낮추기


   다. 나무솎음

  나무로 보아 수량이 가장 많은 때는 인접한 나무의 가지 끝이 서로 겹쳐져 수관점유율이 120% 내외인 때로서 그 한계를 넘으면 나무 밑이 어둡고 내부에 일조가 부족하여 말라죽는 가지가 생기며 꽃눈의 분화와 형성이 불량하여 수량이 점차 낮아지고 과밀상태가 되어 가지가 겹쳐 수관은 쇠약하거나 죽은 가지가 많이 생겨 결과층이 엷어지고 결과부위가 상승하여 수관상부에 한정되므로 재적비만 높이고 유효수관용적은 오히려 줄어든다.

  또한 인접한 나무의 주지와 부주지가 서로 겹치게 되므로 자연적으로 강전정을 하게 되어 웃자란 가지가 많이 발생하고 생리적 낙과를 유발시키므로 나무솎기를 해야한다.

  나무솎기와 축벌(큰 가지의 자름)의 시기는 수관점유율이 120%인 때로서 수관 폭이 심은 거리의 1.2∼1.3배인 때, 즉 가지의 선단부가 옆에 있는 나무의 가지와 1.0∼1.5m 정도 서로 겹쳐서 가장 많은 수량을 얻을 때로서 이 시기는 실제로 축벌이나 간벌하기가 아쉬운 때이다.

  일반적으로 과원전체가 동시에 과밀상태가 되는 경우보다 부분적으로 일어날 때가 많으므로 나무를 솎아주기 전 영구수를 제외하고 솎아야 할 나무를 축벌해 가다가 점차 솎아 없애도록 한다.

  축벌은 솎아 없앨 나무의 수관면적을 줄이는 것이지만 주지와 부주지를 중간에서 자를 것이 아니라 큰 가지의 기부에 서서 송두리째 잘라 없애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계획밀실의 경우는 간벌한 나무가 미리 결정되어 있으므로 대각선상의 방향에 따라 축벌하여 나무솎기를 실시한다. 축벌과 솎음할 나무 솎아야할 큰가지는 나무가 무성한 여름철에 미리 표시를 해두고 이들은 개화후 환상박피를 해서 결실율을 높여 수확후 솎음을 한다.

  축벌과 솎음이 끝나면 나머지 나무의 수관을 확대시키되 높게 자라지 않도록 하고 거름주는 량을 줄이고 전정은 수세안정을 위한 방법으로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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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결실불량의 원인과 대책  (0) 2008.02.29
 

단감나무 정지전정  


1. 서 언

  감나무에서 정지, 전정의 목적은 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같이 주어진 공간을 빠른 기간 내에 메워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고품질과실 생산을 위한 중요한 관리 작업 중 하나다. 그러나 전정은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원칙에 충실한 수형을 유지하면 수량이 줄고 수량에 비중을 높이면 수형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단감과원 경영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기본수형을 유지하면서 수량에 유리하고 고품질과를 생산하는 것이다.

  감나무는 경제수령이 길고 잠아의 발생율이 높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비록 현재 잘못되어 있는 수형이라 할지라도 조금 수정하거나 재구성하여 새로운 수형을 만들기가 비교적 쉽다.

또 어떠한 경우도 수확량을 무시한 수형은 있을 수 없으며 자연방임에 가까운 수형일지라도 일정한 수확량을 확보하면서 수형개선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밀식장해를 해결하여야 하는 선결과제가 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들은 부유 또는 서촌조생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유와 서촌조생을 비교했을 때 도장지 발생이 많고 가지와 세력이 좋은 서촌조생이 큰 나무(大木)로 자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부유보다 약하며 수관이 크지 않다. 감나무의 전정은 품종 간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우리나 라에서 재배 면적이 가장 많은 부유를 중심으로 전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변칙주간형)

        (개심자연형)

<그림 1> 감나무 기본 수형




2. 전정기술

 가. 주지전정

  대부분의 과수원을 보면 주지성격의 골격지가 너무 많다(多主枝라고도 할 수 있음)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원인은 유목 때 수량 확보를 위하여 남겨 두었던 가지를 적당히 이용한 후에는 제거해야 하는데 자르지 못하고 계속하여 신장을 시킨 결과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1) 무효용적이 늘어나기 쉽다

  주지수가 많으면 각 주지의 끝부분에 결과모지를 배치하게 되고 그곳에서 발생한 결과지에 의하여 수관내부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일조 부족으로 가지의 세력이 약하게 된다. 이런가지는 겨울에 말라 죽거나, 그곳에서 착과한 과실의 품질이 나쁘므로 겨울전정 때 이런가지는 제거하게 되며 주로 세력이 좋은 가지 위주로 남기게 된다. 그 결과 수령이 증가 할수록 수관 내부에는 무효용적이 증가하여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 주지의 좌․우 한쪽 면에만 착과부위를 형성하여 실제수량은 두개의 주지가 정상적인 주지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2) 주지의 끝 부분이 약하여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지의 숫자가 많으면 수관전체에 고른 착과가 불가능하므로 수량 확보를 위하여 주지 끝부분에 착과를 집중시키게 된다. 이로 인하여 첫째 주지의 선단이 처지면서 약하게 된다. 둘째 처진 부분에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고 강하게 자라므로 수관내부의 광환경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


   3) 주지의 굵기가 기부와 선단의 차이가 크다.

  굵기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주지에서 발생한 결과모지 또는 측지의 위치나 각 가지의 양적 면에서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지 선단 굵기가 기부보다는 가늘겠지만 가능한 기부에서 선단 쪽으로 굴기정도가 완만하게 작아지는 것이 양분 흐름을 좋게 하여 주지에서 발생하는 부주지나 측지 등의 가지생육과 과실품질이 좋아진다.


   4) 수령이 증가할수록 엽수에 비해 목질부 증가량이 많다.

  예컨대 10~12년생의 경우 목질부량은 30~40ℓ이고 엽수는 5,300~5,500매 이었고, 26~40년생은 목질부량은 130~200ℓ로 증가하였지만 엽수는 10,000~11,000매 이었다. 이를 미루어 수령이 10~12년생에서 26~40년생으로 되었을 때 엽수는 2배 정도의 증가에 그쳤지만 목질부의 양은 4~5배 증가했다. 즉 양분을 공급하는 부위(엽)는 2배 증가했고 양분을 소비하는 수용부위(목질부)는 4~5배 증가하여 엽에서 만들어진 양분이 가장 중요한 과실로 이동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질부 형성에 소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주지 또는 부주지수가 많아 주지나 부주지가 생장하는 데 양분이 소비되어 과실 품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과실의 후기 비대가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목질부가 많다고 보면 된다.


   5) 주지의 분지각도가 좁다.

  주간에서 발생하는 주지중 제1주지 분지각도는 50°로 권장되고 2, 3주지의 분지각도는 각 각 45°, 40° 로 더욱 좁아진다. 이런 분지 각도는 재배적인 측면에서 보면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 유목기 때는 조기에 수관이 형성되지만 수령이 많아질수록 나무높이가 높아져 재배관리상 어려움이 따른다.


   6) 주지 발생 위치와 비슷한 곳 또는 주지에서 발생한 다른 가지가 차지(車枝)  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유목시기에 수량 확보를 위하여 두었던 가지를 제거하지 못하고 연장한 결과 주지의 숫자가 많아진다. 이렇게 되면 주지간에 세력경합이 생기고, 세력경쟁에서 열세인 가지가 형성되어 수형이 흐트러지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


   7) 주지가 곧게 자라지 않았다.

  주지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지그재그로 자라면 양․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며 지그재그로 자란 주지는 곧게 자란 주지보다 기부에서 선단까지 총길이 면에서 길다. 이것도 엽재비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며 가지의 굽은 부분에서의 도장지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에서 주지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 하였는데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첫째, 차지발생 예방 등 주지수가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성목이 되어서도 가지가 서로 부딪치지 않을 정도로 발생 방향 또는 위치를 잘 생각하여 주지를 선정하고, 주지 이외의 가지는 착과시켜서 결과모지로 사용한다(착과를 시키면 주지와 같은 세력으로 자라지 못함). 이렇게 하면 가지 간 경합이 없어져 원하는 좋은 주지를 얻을 수 있으며 수관내부에 광선의 투과량이 많아져 무효용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


  둘째, 주지의 분지각도는 권장 각도보다 큰 70~80도로 1.5~2m신장 시키고, 그 이후에는 권장 각도 정도로 성장시킨다. 부유품종은 개장성이 있지만 이는 성목 시기 때이며, 유목기에는 직립성을 보인다. 그러므로 성목기를 대비하여 유목기는 분지각을 크게 개장성으로 키우고, 개장성의 특징이 나타나는 성목시기에 약간 사립(斜立)시켜 가지선단의 정부우세성을 이용하여 주지선단을 강하게 유지한다. 이렇게 하면 주지의 선단이 약해지거나 아래로 쳐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선단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주지의 기부직경과 선단직경 굵기 차이도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수형이 완전히 형성 된 후, 주지 선단의 세력 조절을 위하여 세력이 강한 주지의 선단은 약간 불실한 눈을, 세력이 약한 주지의 선단은 좋은 눈을 남겨, 남긴 눈 바로 위를 절단전정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가지가 곧게 자라지 못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동계전정 시 남기는 눈의 선택에 있다고 생각된다. 주지 연장에 사용되는 눈은 외측아를 남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단감 재배자들은 세력이 약해지면 내측아를 남겨 세력이 강해지게 하고 세력이 강해지면 다시 외측아를 남기는 경우도 있으며, 주지 연장지 전정 때 눈의 방향이나 각도보다 세력 강한 가지를 선호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엽재비를 줄이기 위하여서는 먼저 주지의 숫자를 줄이는 방법과, 다음으로 주지에서 발생시키는 부주지의 숫자를 줄이거나 아예 부주지를 형성시키지 않는 수형도 필요하다. 즉 주지에서 바로 측지를 붙이는 형식의 수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 부주지 전정

   1) 발생 수

  대목(大木)으로 키우는 나무에서는 하나의 주지에 부주지 1~2개가 적당하지만, 수량증대에 대한 욕심으로 부주지수가 많아지면 엽재비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대목(大木)으로 키우는 경우에도 부주지는 1개 정도 발생시켜서 곧고 길게 성장시킨다. 소목(小木)으로 키우는 경우는 부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2) 발생 방향과 위치

  부주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 방향으로 발생시켜야한다. 즉 1번 주지에서 1번 부주지를 오른쪽으로 발생시키면 2, 3번 주지에서도 1번 부주지는 오른쪽으로 발생시키고 2번 부주지는 반대편으로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해야 가지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공간 이용효율을 높인다.

  부주지의 발생부위는 주간에서 60㎝이상 90㎝정도의 간격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주지하단부에 무효용적이 발생 할 수 있다.

  발생위치는 주지측면 직경의 1/2 이하 위치가 좋다. 이 위치보다 높으면 세력이 주지보다 강해져서 주지가 쇠약해지거나, 주지와 부주지의 구분이 없어져 경쟁 관계가 되어 세력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반대로 낮으면 가지가 쇠약해져 부주지로서의세력 유지에 곤란을 겪는다.

 1번 : 정상, 나무(가지)세력 양호

       과실비대 좋음

 2번 : 상향지, 나무(가지)세력 강,

       과실비대 불량, 꼭지들림과 발생

 3번 : 하향지, 나무(가지)세력 약

       과실비대 불량

      <그림 2> 가지 발생 위치

     

   3) 발생각도

  주지와 같이 60~70°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각이 너무 크면 다른 가지에 닿거나 세력이 약해져서 주지로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좁으면 주지와 경쟁관계가 되고 측지 또는 결과모지의 배치에 어려움을 초래 할 수가 있다.

  부주지가 자라는 높이도 주지선단 보다 높은 것은 좋지 않다.

 다. 측지 전정

  결과모지가 발생한 것이 측지로서 어떻게 보면 감 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과실을 착과 시키는 부위는 결과모지와 결과지 이지만 측지의 발생위치, 양, 부피, 각도 등에 따라서 수세의 안정과 결과지의 세력, 도장지의 발생 여부와 생장량, 과실의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발생위치와 각도

  주지 또는 부주지에서 측지 발생은 가지측면 1/2위치에서 약간아래쪽이 좋으며 각도는 70~80°가 알맞다. 그러나 발생위치가 1/2보다 위쪽이면 더 넓은 각을 주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상단 쪽에 붙으면 100도 이상의 각으로 형성하기도 한다. 반대로 1/2보다 낮은 위치에서 발생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에 각도를 70도 보다 좁은 예각으로 하여 세력을 강하게 할 줄 필요가 있다.


   2) 측지의 위치

  위에서 기술한 측지의 발생위치와 각도를 잘 조절하여도 해가 거듭 될수록 세력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측지의 위치와 관련이 있다. 발생한 측지가 주지나 부주지의 선단보다 높거나 낮으면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그러나 발생 위치나 각도가 알맞다면 그런 변화가 느리게 천천히 나타나고, 알맞지 않다면 빠르게 나타나므로 적절한지 불적절한지를 알 수 있다. 적당하지 않아서 세력이 강해지면 각을 더 크게 넓히거나 선단의 위치를 주지나 부주지보다 낮추어주고 약해지면 그 반대로 하면 된다.

  측지의 세력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것이 1~2년에 걸쳐 나타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나무 생리와 부합되지 않다고 보아야 하며 적어도 3~4년을 두고 서서히 차이를 나타나는 것이 측지전정 면에서 안정화 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3) 도장지를 이용한 측지 형성

  기존의 많은 나무들에서는 수관내부에 무효용적이 발생하여 있고 그 부분에서 측지로서 사용 가능한 발육지의 발생을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주지의 기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가지는 도장성을 가지거나 혹은 쇠약하여 측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도 꼭 필요한 부위에서는 이들을 이용하여 측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 방법에는

    가) 강한 것 과 약한 것이 한곳에서 발생시에 강한 것은 도장성을 가지고 직립하며 약한 것은 5㎜정도의 굵기로 수평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6월 중하순경에 직립하는 가지는 제거하고 수평으로 자라는 가지 중 알맞은 것을 선택하여 40~50㎝를 남기고 선단을 절단한다.


    나) 또 직립한 가지만 발생한다면 밀폐된 부분의 가지만 제거하고 두었다가 동계전정 시에 적당한 부위를 절단하여 측지로 이용하는데 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측지가 상향하고 있으므로 결과모지는 수평으로 유지되게 전정하여야 측지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4) 측지가 붙은 모양에 따른 판단

  측지는 주지나 부주지에서 발생한 기부쪽의 모양에 따라서 측지 세력의 강약을 판단 할 수 있다. 발생한 부위가 도톰하게 비대하는 경우는 측지의 세력이 강해지는 경우이고 밋밋하면 안정되어 있고 반대로 약간 들어가면 세력이 약해지는 경우이므로 그 상태를 보아가면 세력의 강약을 조절 할 필요가 있다.


   5) 측지의 간격

  주지나 부주지상에서 발생시키는 측지의 간격은 60~100㎝가 적당하다. 측지에는 많은 결과모지를 부착시키므로 간격이 너무 좁으면 하부에는 일족부족이 되고 필요이상으로 넓으면 수확량에 손실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여야 한다. 주지나 부주지의 기부 쪽은 간격이 넓고 부피를 크게 하고 선단으로 갈수록 간격을 좁게 하면서 부피를 작게 한다.   

 라. 결과모지 전정

  앞에서 거론한 주지와 측지의 구성이 잘되었다면 결과모지의 전정은 간단하다. 측지 내에서 신초 발생 후에 서로 방해를 주지 않고 신초가 자라는 방향만 달리 한다면 그냥 두어도 무방할 것이다.


   1) 결과모지 길이의 선택

  결과모지 선택에 있어서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긴 가지를 또는 짧은 가지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긴가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짧은 가지를 선택하는 경우보다 일정한 공간에서 결과모지의 수가 적은 경향이다. 따라서 결과모지는 20㎝이내의 가지를 80%정도로 배치하는 것이 가장 많은 결과모지를 확보 할 수 있다. 이렇게 짧은 가지를 배치함으로서 결과지의 생장량이 감소하여 수관내의 광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가지의 길이 생장이 제한되므로 가지의 굵기도 감소하여 양분의 수용부위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결과모지는 짧은 것이 좋지만 어떤 것을 이용하든 결과모지 길이 또는 굵기가 비슷한 것으로 배치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  1> 수확과수 및 과실특성(2004~2006)                        (단감연구소)

결과모지

길    이

수확과수(No.)

과중

(g)

당도

(°Bx)

수관확대

(㎝)

(Tree)

(MB)

 10㎝ 이하

31.3

0.6

227

16.0

31.8

 1120㎝

61.7

0.9

228

15.9

49.2

 2130㎝

41.3

1.7

228

15.9

67.9

 3140㎝

16.8

1.6

223

15.9

85.1

 41㎝ 이상

15.9

1.5

219

15.8

102


   2) 결과모지의 각도

  결과모지 각도는 수평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모든 결과모지가 정부우세성을 나타내므로 결과지의 세력이 강해지거나 쇠약한 가지의 발생을 억제한다.


   3)결과모지의 방향

  측지간의 간격이 충분이 확보 되었다면 결과지가 발생하여 가지 간 생육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많이 두어도 무방하리라 본다. 가지에 유용한 햇빛은 직사광선뿐만 아니라 산란광선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4) 선단 절단

  결과모지의 선단을 자르는 것은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선단을 자르는 것은 동일가지 내에서 발아하는 눈 간의 정부우세성을 파괴하여 가지하부 눈의 발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적절한 길이라고 믿고 있는 본엽 5매 이상의 가지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가지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5) 측지를 형성하지 않는 유목이나 성목상단 부위의 결과모지 선택에서 어쩔 수없이 긴가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과실의 2차 비대기에 가지가 아래로 쳐지게 하는 것이 과실비대에 유리하다고 생각되어지며, 결과모지 선택시 새가지보다는 묵은 가지가 세력을 안정시키는데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마. 수고 낮추기

  수고를 낮추는 근본적인 이유는 노동력 감소와 노령화로 인하여 작업이 편리하고 노동력을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키 낮추기 하기 전에 먼저 밀식에 의한 피해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감나무는 교목성이기 키가 높고 낮음을 떠나서 수관확대의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식재거리가 충분히 확보된 과수원에서 수고 낮추기 방법을 살펴보면


   1) 일시에 수고 낮추기

  일시에 키 낮추기를 하려면 선행조건으로 주지간의 간격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고 결과량의 감소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위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나무에서 일시적으로 수고를 낮추면 주지간의 경합이 심하게 발생하여 수형이 흐트러지거나, 수량의 감소가 초래되어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2) 점진적으로 낮추기

  일시에 수고 낮추기를 할 수 없는 나무에서는 주지간의 간격을 확보하기 위하여 먼저 필요 없는 주지를 제거하고 제거되는 만큼의 결과모지를 주지 후보지에 확보한 후 나무가 안정이 되면 실시한다. 위의 1), 2) 방법으로 어렵거나 계속하여 실패를 하는 나무에서는 제거 하고자 하는 가지의 기부 쪽에 8월 중순 또는 9월 상순에 환상박피를 실시한 후에 수고 낮추기를 실시한다.


3. 결론

  전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리하기 편하면서 고품질과를 생산하는데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감나무는 수령이 길고 교목성으로 왜성대목이 개발 되지 않는 한 왜성사과나 밀감처럼 재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 하고 나무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FTA/DDA등 시장개방화에 대응 할 수 있으며, 소득증대에도 유리하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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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단감생산기술


 가. 저장 양분 축척

  단감나무는 수체와 과실로의 물질분배의 균형을 매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 저장양분의 형태로 수체에 저장된 영양은 내한성 정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른봄의 영양생장과 과실의 세포수 결정이나 낙과 등 당년의 과실 생산량과 과실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과실의 세포수가 많도록 재배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로 전년도에 축적되는 저장양분의 양을 가급적 많게 하는 것이 그 요점이다.

  그러므로 전년도의 과수원 관리에 있어서 시비량과 관수를 적절히 해야 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조기 낙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육기 중에 잎에서 합성하는 탄수화물과 뿌리에서 흡수 동화된 질소 화합물의 대부분을 과실생장과 신초생장에 소모되기 때문에 저장양분의 축적을 위한 관리작업은 다음과 같다.


  (1) 늦가을 낙엽전의 질소 비료 시용

  이 시기의 질소비료 시비는 가을 뿌리의 발생을 촉진시켜 질소 뿐 만 아니라 인산 · 칼리의 흡수도 증진시키고, 잎에 새로운 질소의 공급으로 노화 되었던 잎의 광합성 능력을 회복시켜 탄수화물의 합성을 증진시키며 또한 저장 단백질의 축적이 많아지게 된다.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경 속효성 질소비료를 10a당 5㎏정도 시용하거나 요소 1%액을 10월 중순에 엽면 살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 가을 노화기간 동안 철저한 관리로 조기낙엽 방지

  잎은 저장 양분의 중요한 공급처이므로 수확후에 소홀하기 쉬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늦게까지 낙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우리나라 토양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운 석회결핍에 의한 신초기 부엽의 조기낙엽 현상도 철저하게 예방할 필요가 있다.


  (3) 가지의 2차 생장 방지

  가지의 2차 생장은 이듬해를 위한 수체의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서는 물론당년의 과실 생산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질소비료의 과다와 함께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으로 질소과다나 질소시비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4) 철저한 적과 작업

  가을 노화기간 동안 잎에서 공급되는 저장양분은 과실과 수체로 동시에 공급되어야 하는 경쟁관계에 있으므로 착과량이 과다하면 수체에 축적될 저장양분의 양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듬해의 과실생산을 위해 어느 정도의 과감한 적과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5) 저수고 재배

  큰 나무에 비해 작은 나무가 단위 면적당 생산능력이나 과실의 품질면에서 훨씬 높고 우수하다.

  즉, 무효용적이 적어 광합성 능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광합성 산물을 수체로 분배시키는 능력도 훨씬 높아 저장양분 축적에 유리하다.


 나. 안정된 수세 유지

  일반적으로 신초의 길이와 생장정지 시기를 수세판단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이와 함께 잎의 크기와 색깔, 도장지의 발생, 눈의 형태 등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수세판단의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질소성분의 과부족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엽분석과 토양분석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흠이 있으므로 농가에서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 수세진단의 기준을 설정하고, 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지력증진과 시비대책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결과모지의 적당한 길이는 부유 품종의 경우 20∼30㎝이고, 결과지로 적당한 길이는 중과지(10∼30㎝)이므로, 흔히 수세가 왕성하여 이보다 길게 자라는 것은 영양 소모만을 초래하는 지나친 수세라고 보아야 한다. 수세가 강하고 질소가 과다한 나무에서는 1m이상 되는 도장성의 신초도 많이 발생하는데, 나무의 공간 이용상 특별히 결과모지로 활용해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수관을 복잡하게 하거나 기타 결과지나 발육지의 생장을 억제할 뿐이어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결과지의 길이가 25∼40㎝일경우 과실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나 결과율이나 수량비율은 결과지 길이가 30㎝를 넘어서면 급격히 떨어진다.


  ※ 수세 진단 요점

  ① 1주당 : 2차생장지(7월순) 5∼10개가 적당(15년생 기준)

   ○ 질소비료과다, 토양수분 과다시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

      (비료 늦게 시용금지, 배수철저)

  ② 결과모지 : 끝눈의 결과지 길이가 결과모지 길이만큼 뻗는것이 적당

  ③ 신초 : 신초가 나와서 꽃필때(개화시) 자람이 멈춤이 적당

  ④ : 잎이 두꺼우면서 양끝부분이 살짝 안쪽으로 말리는 것이 적당


  (1) 지력증진

  지력이 떨어지면 수세가 쇠약하여 과실비대가 나빠지기 쉬운데, 그래서 약간 강전정을 하면 곧 바로 수량 감소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질소비료를 중시하면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지고 맛이 나빠진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지력을 무시한 채 전정이나 시비량 조절만으로 수세를 유지시켜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력이 떨어지는 과원에서의 토양개량방법은 가장 중요하다.


   ○ 심경 및 배수 - 철저한 배수작업과 심경작업을 실시하여 유효 토심을 깊게 해야 하며, 토양공극을 증가시켜 통기성 및 물의 투수성을 좋게 해야한다. 뿌리의 정상적 수행의 최소한도의 산소농도는 10% 이고, 15%이상은 되어야 적극적인 뿌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유기물시용 - 유기물은 토양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부식을 형성하는데 이부식이 토양의 구조를 입단화하여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은 토양으로 만들고, 염기치환용량이 커져서 토양용액중에 있는 암모니아,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이온을 흡착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 석회시용 - 산성토양을 중화하고, 인산의 불용화를 방지하고, 토양의 입단화를 촉진하며, 칼슘결핍에 의한 생리적장해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랴 토양 망간 유효도를 감소시켜 녹반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위해 시용.


  (2) 시비량 및 시비시기

   ○ 수세와 과실의 품질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질소이다.

   ○ 생육초기의 질소흡수는 신초의 신장, 과실의 비대에 제일큰 영향을 미치나, 이 시기의 질소성분의 과잉흡수는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 생육중기의 질소성분 다량흡수도 과실품질을 저하시킨다.

   ○ 생육후기의 질소흡수는 과실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적고, 가을뿌리의 발달을 촉진시켜 질소 뿐만 아니라, 인산, 칼리의 흡수도 증진되고, 잎의 광합성 능력을 회복시켜 탄수화물의 합성을 증진시켜 저장 단백질 축적이 많아지게 된다.

   ○ 지력이 좋고 수세가 강한 경우 : 기준 시비량 보다 대폭 감소 시용하며, 가을비료와 겨울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세가 안정된 과원의 경우 : 기준시용량과 같이하고, 가을 · 겨울비료를 치중하고 봄의 질소시비는 가급적 피함이 좋다.

   ○ 보비력 저하토양 및 수세 쇠약하여 수세회복 시킬 필요 과원의 경우 : 봄에 시용하고 가급적 빨리 시용하여야 한다.

   ○ 가을비료는 저장양분의 축적을 도와 이듬해 초기생육을 좋게 만들어 주나 너무 일찍 시용하면 과실의 착색이 문제가 된다. 겨울 비료는 지효성비료가 좋고 그 외의 시비는 비효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 비료가 바람직하다.


 다. 착과량 조절

  착과량이 많을수록 과실이 작아지고 착색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며, 낙과수도 늘어난다. 과실은 잎에서 생성된 영양분으로 비대하기때문에 1과당 잎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과실발육이 좋다. 그러나 단순히 잎면적이 많다는 것이 고품질과 생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흔히 과당 잎수를 쓰고 있다. 적정 착과량은 1과당 20∼25엽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대과생산에 유리하다. 그러나, 적과의 더 보편화된 기준은 결과모지의 충실도가 크기에 따라 1∼2개의 과실을 착과시키는 것이다.

  단감은 다른 과실에 비해 생리적 낙과가 훨씬 심한편이다.

  이것은 수정불량과 수체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할때 심하므로 적과보다는 오히려 적뢰를 더 많이 권장하고 있다.


 라. 착색증진

  ○ 과실의 성숙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과색이 변하여 품종고유의 색깔로 변하는데, 과실의 빛깔은 향기나 미각과 함께 과실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이다. 착색발현은 주로 유전적인 특성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발육시기, 재배지의 조건이나 기상상태 및 재배관리에 의해서도 크게 달라진다.


  (1) 광선 및 온도와 착색

   ○ 주색발현에 광선이 필요한 시기 : 9월에서 10월중순 까지의 일조가 주색발현에 아주 중요하다.

   ○ 주색발현에 필요한 광도 : 과피의 주색발현에는 자연 광선의 30% 정도가 좋다

   ○ 주색발현에 좋은조건 : 9월하순이후 주간온도가 15와 20에서는 야간온도가 약5 높은경우에, 또 주간온도가 25와 30에서는 야간온도가 약5 낮은경우에, 리코된 함량이 높게 된다.


  (2) 착색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

   ○ 과실의 당함량 : 성숙기에 착색이 진행됨에 따라 당도가 상승한다. 태풍으로 낙엽되기도 하고, 적엽처리하면 과실의 발육이 약해져서 당 함량이 낮아 착색이 불량하게 된다.

   ○ 과실의 질소함량 : 질소가 늦게까지 나타나는 과수원에서는 착색이  지연된다. 엽중 질소함량이 낮은 만큼 착색이 양호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년간 질소시비량을 10a당 15㎏로 하고, 9월에 요소 500배액을 엽면 살포하여 과색을 촉진시키고, 수량을 안정시키고 연화를 억제 할 수 있다.


 마. 수분관리

  (1) 수분공급과 과실발육

 과실의 수분함량은 80∼90%의 범위에 있다. 실제로 생육기중 과실에 수분함량의 변화는 과실의 크기변화와 거의 일치한다. 수체내 수분공급이 부족하면 과실의 비대가 억제되어 소과 생산비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세도 쇠약해져 각종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된다.

 과실의 세포분열기인 5월중하순∼6월중순의 가뭄과 9∼10월 과실성숙기 가뭄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과생산을 위해 적절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2) 알맞은 수분관리

   ○ 가뭄의 대책은 토양개량에 의한 토양의 보수력을 높여주고 멀칭에 의해서 지표면으로 부터의 수분증발을 억제 시켜주는 방법과 부족한 수분을 관수하여 주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 여름철에 비가 오지 않으면 1회 20㎜(20ℓ/㎡)정도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이 건조하면 생장에 가장 큰 지장을 받는 부위는 수분함량이 가장 높은 과실부위이므로 한발기의 관수는 고품질 과실 생산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관수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점적관수 방법이 바람직하다.


<과수원의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토  양

관 수 량(㎜)

관수간격(일)

비  고

사  질

20

4

10a당 1㎜는 물 1ton으로 계산

양  토

30

7

점  질

35

9


   ○ 관수시 유의할 점은 과다한 관수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다한 관수는 토양의 통기성을 불량하게 하여 오히려 수체생육에 나쁜영향을 미쳐 과실의 품질을 나쁘게 한다. 또한 관수를 수확기까지 계속하면 토양에 양분의 유효가 증대되어 영양원소의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특히 질소의 과다흡수가 일어나 늦게까지 영양생장이 계속될 위험이 있으므로 질소시비량을 30∼40%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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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결실불량의 원인과 대책




□ 감의 결실생리

1. 꽃눈의 분화와 형성

  감은 혼합눈으로서 꽃눈과 잎눈을 함께 갖는다. 꽃을 갖는 눈은 가지 선단으로부터 끝눈과 그 밑 2~3번째 눈이지만 기부쪽의 눈들은 특별한 품종을 제외하고는 전부가 잎눈 또는 숨은 눈으로 된다.

꽃눈의 분화시기는 7월중순부터 시작하여 8월이면 끝나지만 각지역의 기후와 가지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동일한 가지에서도 선단부 눈은 빠르고 기부쪽 일수록 늦다.

  여문가지는 꽃눈분화가 빠르고 완전하지만 덜여문 가지는 늦고, 불충실하여 늦꽃이 되어 낙하되거나 기형화가 되기 쉽다.

  분화된 꽃눈은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 계속 발달하여 8월중순경이 되면 감꼭지모양이 형성되어 대개는 이러한 상태로 월동하게 된다.

  꽃눈은 끝부분이 크고 넓게 부풀어 3월이면 잎눈과 쉽게 구별되며 4월에 들어서면 감꼭지, 꽃잎, 암술, 수술부위가 명확해 진다.

  꽃눈으로 형성된 눈은 사과, 배 또는 복숭아처럼 바로 개화 결실하는 것이 아니고 새가지가 나와 신장하면서 기부잎 겨드랑이에 꽃을 맺는 결과지가 된다.

  꽃눈분화와 형성에 영향하는 요인은 탄소율로서 설명되지만 전정의 정도, 시비량, 토양의 건조와 습도, 일조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나무의 영양상태는 꽃눈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꽃눈분화로부터 꽃눈이 완성될때 까지는 수체, 저장양분이 꽃눈의 발달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꽃눈 분화를 촉진하고 꽃눈수의 증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 과다결실의 방지

○ 꽃솎기와 조기 열매 솎기

○ 질소비료의 과다시용 억제

○ 강전정의 지양과 채광의 증진

○ 병충해 방제와 조기낙엽 방지 등이다.


2. 수분작용

가. 수분

  수술의 꽃가루가 곤충 또는 바람등에 의해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수분이라고 한다.

  수분작용을 크게 나누어 자가수분과 타가수분으로 나눌수 있다. 자가수분은 같은 품종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옮겨지는 것을 말하며, 타가수분은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옮겨지는 것을 말한다.

  감은 자웅동주이화로서 암꽃과 숫꽃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 다른 과수와 다르며, 대부분 경제성이 있는 품종은 암꽃만 맺는다. 따라서 감품종의 대부분은 타가수분에 의해서 수분이 이루어진다.

  한편 감은 자가불화합성 또는 타가불친화성이 거의 없으나 단감은 단감 수분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 단위결실과 종자형성력

과실은 개화수정에 의해서 종자가 생기고 결실한다. 그러나 개화와 수정이 없어도 결실되고 배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단위결실이라고 한다. 단위 결실된 과실은 종자가 생기지 않는다. 단위결실력이 강한 평핵무와 같은 품종은 수분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결실이 되지만 단위결실성이 약한 부유나 이두 같은 품종들은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리적 낙과가 심하여 결실률이 극히 낮아진다.

 부유품종을 이용하려 인공수분을 할 경우 3개 이상의 정자형성과 60%이상의 결실 율을 나타내는 반면에 봉지를 꽃에 씌워 꽃가루가 주두에 묻는 것을 차단하면 과실의 대부분이 떨지는 것을 볼수 있다. 즉, 부유품종은 단위결실력이 약하고 종자형성력이 강한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품종은 반드시 수분이 이루어져야 결실이 안정된다고 볼 수 있다. 단위결실력과 종자형성력은 품종에 따라 달라서 떫은 감인 청도시, 사곡시, 평핵무와 단감인 준하는 단위결실력이 강한 반면 종자형성력은 아주 약하며, 잡주백목(봉옥)과 부유, 서촌조생등은 그와 반대로 종자형성력은 강하나 단위결실력이 약하다.

 한편 이두품종은 단위 결실력과 종자형성력이 모두 약하고, 차랑은 종자형성력은 강하나 단위결실력은 중간 정도이다.

<표 1> 수분방법이 착과 및 종자형성에 미치는 영향

                                                                                 (부유)

구    분

착 과 율

과실무게

종 자 수

당    도

인공수분

화분차단

방    임

67.5%

8.1

69.5

170.0g

125.0

158.0

4.5

0

5.6

16.0%

15.0

15.8

※ 수분수가 충분히 심어진 상태에서 조사됨

<표 1>에서와 같이 과실내에 종자수가 많을수록 착과율이 높음을 알수 있는데 결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종자수의 다소 보다는 종자의 유무가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단위결실한 무핵과는 과실의 배꼽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등 기형과가 많고 크기가 작으며, 당도가 낮고 저장력도 약한 것이 특징이다.

 서촌조생과 같은 불완전 단감 등은 4개 이상의 종자가 고르게 들어있어야 떫은맛이 없어지므로 수분에 의한 종자형성은 착과와 품질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3.  분수

가. 수분수의 선택

 수분수 품종으로는 선사환, 조홍시, 서촌조생, 적시, 정월등 수꽃을 많이 맺는 품종들이며, 산감 중에서도 수꽃을 맺는 것이 있으나 꽃가루가 적고 경제성이 낮은 것이 대부분이다.

 감은 교배불친화성이 없으므로 어느 품종의 꽃가루와도 정받이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분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꽃의 개화기가 주 품종보다 빠르거나 같을 것

○ 수꽃의 수가 많고, 매년 안정적으로 꽃이 달리는 품종일 것

○ 꽃가루의 양이 많은 품종일 것

○ 수세가 강하지 않고 직립성인 품종일 것

○ 수분수 자체의 과실도 경제성이 높은 품종일 것 등이다.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춘 품종으로서 개화기가 빠른 품종의 수분수로는 조홍시와 서촌조생을 들 수 있고, 늦은 품종으로는 선사환이 수분수로서 좋은 품종이다. 그러나 선사환은 과실품종이 좋은편이 못된다.


<표 2> 주요 수분수의 특성

품 종 명

수 꽃 개 화 기

화분량

수세

수    꽃

착생정도

숙기

과실무게

당도

품질

시작

만개

종료

 

선 사 환

조 홍 시

서촌조생

정    월

월일

5.21

5.20

5.18

5.20

월일

5.24

5.22

5.20

5.23

월일

5.30

5.28

5.25

5.30

㎎/화

6.1

3.2

2.6

2.6

 

 

극히많음

많   음

보   통

많   음

 

10중

9하

9하

11하

     g

120

150

200

240

BX

16.0

19.0

14.0

16.5

 

중하

중하

※ 조사된 같은 해의 부유품종 만개일은 5월 25일임


나. 수분수의 혼식과 배치

수분수의 섞어 심는 비율은 주 품종의 단위결실성과 종자형성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주 품종의 10~15% 이고, 20m 사이를 두고 균일하게 흩어 심는다. 수분수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종자수가 적고 결실률이 낮으므로 수분수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성목원에서 수분수가 필요할 때는 묘목을 새로 심는 것 보다 적당한 가지를 택하여 높이 접하는 것이 유리하며,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바람 부는 방향에 수분수를 더 심는 것이 좋다. 대략 10a당 4~5주의 수분수를 흩어 심도록 한다.

 극조생 불완전 단감으로서 과실내 종자가 4개 이상이어야 떫은맛이 남지 않는 서촌조생 품종은 수꽃이 함께 착생하지만 유목기에는 수꽃착생이 아주 적고, 화분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해에 따라 수꽃착생이 고르지 못하므로 반드시 적시와 같은 수분수를 함께 심어 주어야 한다.

다. 꽃가루의 매개

 감의 꽃가루를 옮기는 매개체는 바람이 아니고 곤충 특히 꿀벌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꿀벌은 14℃이상 21℃의 온도에서 비바람이 없는 맑은날 활동이 활발하다.

 감의 개화기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꿀벌의 활동에는 지장이 없으나 바람이 항상 부는 해안 가까운 지역에서는 바람 부는 방향에 방풍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감의 개화기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꿀벌의 활동ㅇ는 지장이 없으나 바람이 항상 부는 해안 가까운 지역에서는 바람 부는 방향에 방풍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근래 과다한 농약사용등 환경오염으로 곤충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으므로 원예작물 생산에 있어 꿀벌의 사육과 보호는 농업상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수분수 혼식의 효과를 얻기 위하여 개화기를 전후해서 살포를 피하고, 과원내에 벌꿀통을 반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충매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필요한 벌통수는 벌의 수에 다라 다르나 30a당 1통이면 충분하다.

라. 인공수분

 감의 생리적 낙과를 방지하여 결실을 안정시키고 정상적인 종자를 형성시켜 과실의 품직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분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감나무 과원에는 수분수 혼식의 기피로 인하여 수분수가 있는 과원이 적을 뿐만 아니라 도시화에 따른 야산개발, 공업화에 따른 대기오염, 최근 강력한 살충제의 살포 등으로 매개 곤충이 현저히 감소되어 가고 있다.

 한편 수분수가 심어 있을지라도 저온과 비, 바람등 일기가 불순한 해에는 곤충에 의한 수분이 매우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결실안정과 과실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1) 꽃가루 채취

 꽃가루의 채취는 수꽃에서 만이 채취할 수 있다. 감의 개화기 시각은 암꽃은 새벽 4시경부터 6시경까지 거의 개화하며, 수꽃은 암꽃보다 빠른 2시경부터 시작하여 8시경 까지로서 해가 뜨면 개화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꽃이 피면 꽃가루는 쉽게 바람에 날아 가므로 개화되기 직전에 수꽃을 따서 꽃�을 제거한 후 20~25℃의 바람없는 곳에 종이(유산지)를 깔고 그 위에 엷게 펴 하루밤을 지내면 꽃밥이 벌어지므로 꽃을 털어 재취한다.

 채취한 꽃가루를 보관후 사용하고자 할때는 0~3℃의 저온에 건조제와 같이 넣은후 밀봉하여 보관한다.

 꽃가루받이 할때는 석송자, 탈지분유, 전분, 호도의 꽃가루 등 증량제를 20~50배정도 혼합하여 사용하면 꽃가루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종자가 많아야 품질이 향상되는 서촌조생은 5~1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2) 수분의 시기와 방법

 수분의 시기는<표 3>에서와 같이 암꽃의 개화당일에 실시하는 것이 결실률이 가장 높다. 개화후 3일까지는 결실률에 큰 차이가 거의 없으나 그 이후 꽃잎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암술머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결실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표 3> 부유품종의 수분시기와 수정능력

수분시기(꽃잎색깔)

착과율

착과수에 대한

무핵과율

유핵과의 

평균 종자수

 

개화 2일전

개화 1일전

개화 당일(순백색)

개화 1일후(황백색)

개화 2일후(황갈색)

개화 3일후(갈  색)

개화 4일후(흑갈색)

%

69.88

92.57

98.28

98.30

98.06

94.79

59.30

%

17.24

2.19

0

0.85

1.00

7.69

76.47

3.32

4.71

5.11

5.34

5.34

3.72

2.42

 수분후 수정이 완료되기 까지는 8~10시간이 소요되므로 수분작업은 오전중에 실시하여 기온이 낮아지기 전에 수정이 완료되도록 한다.

 수분방법은 채취한 꽃가루를 손가락 또는 붓을 이용하거나 수분기를 이용하여 암술머리에 묻혀준다. 꽃가루의 절약과 작업능률 및 적정착과를 위하여는 결과지의 기부로 부터 2~3번째 붙은 꽃1~2개만 골라 수분하면 목표량의 결실에는 지장이 없다.

 암술머리에는 점액이 분비되어 수분후 당우와 바람으로 인한 꽃가루의 유실은 거의 없으므로 수분직후 강한 강우가 아니면 다시 수분할 필요는 없다.

 10a당 수분에 필요한 인력은 <표 4>에서와 같이 성목원의 경우 2~3인이 소요되며, 소요 꽃가루량은 붓을 이용할 경우 10g이면 충분하다.





<표 4> 수분방법과 소요시간

수분도구

10a당

소요 꽃가루

꽃100개당

수분 소요시간

25년생 1주당

소 요 시 간

10a당(50주)당

소 요 시 간

 

수분기

g

40

10

6

13

14

33

시간

13

31


4.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는 결실량을 제한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실시시기에 따라 꽃이 피기전에 실시하는 봉오리따기와 생리적 낙과가 끝난 후에 실시하는 열매솎기가 있다.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를 보통적과 하고 하지만 봉오리따기는 과실상호간 또는 과실과 또는 과실과 수체간의 양분경합을 일찍부터 완화하기 때문에 과실생산과 수체유지 및 꽃눈 분화에는 열매솎기보다 더욱 유리한 작업이다.

가.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의 효과

(1) 꽃눈분화와 해거리에 미치는 영향

 꽃눈분화는 7월중순경부터 이루어지며 다음해에 개화 결실할 꽃눈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꽃눈 분화전에 충분한 양분이 수체내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양분손실이 적은 봉오리따기는 열매솎기 보다 꽃눈분화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열매를 솎아주는 시기는 꽃눈 분화기와 같거나 약간 빠른 시기로서 꽃눈분화에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열매를 솎아주는 시기는 꽃눈 분화기와 같거나 약간 빠른 시기로서 꽃눈분화에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떫은감 평핵무의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 및 방임이 해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개화전 5월10일에 봉오리를 따주고 생리적 낙과가 끝난 7월21일에 잎과 열매의 비율을 20으로 열매를 솎아준 결과 꽃눈 분화기인 7월21일경의 열매솎기는 해거리 방지에 효과가 없으며, 열매가 달리는 결과지당 1봉오리를 남기고 봉오리를 제거할 경우에는 해거리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2) 생리적 낙과에 미치는 영향

 봉오리 따주기는 생리적 낙과를 감소시키며, 특히 개화후 10일경부터 낙과되는 1차 낙과가 적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부유와 같은 유핵품종이나 형핵무와 같은 무핵품종 모두 같은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흔히 재배자들이 염려하는 봉오리를 따준후 생리적 낙과에 의한 착과수의 부족현상은 없다. 봉오리따주기를 실시한 경우에는 생리적 낙과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전제조건이 된다. 즉 수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햇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과다시비나 강전정을 피하여야 하고 인공수분 또는 수분수를 확보하여 1과실당 종자수를 많게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5. 생리적 낙과

 낙과는 병충해 등에 의한 기계적 낙과와 생리적 낙과로 구별된다. 기계적 낙과는 특별한 경우, 예를 들면 농약과 태풍피해, 병충해 피해등에 의한 낙과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으나 생리적 낙과는 심한 경우 수확을 전혀 못할 때가 있다.

가. 생리적 낙과 현상

 생리적 낙과는 개화기부터 7월 상순까지 일어나는 조기낙과와 8월 중순경부터 낙과되는 후기낙과가 있다. 

 조기낙과는 2~3개의 큰파상을 이루며 낙과한다. 1차 파상은 개화후 10일경부터 20일 사이로 낙과가 가장 심하고 2차는 7월 상순경에 나타난다. 조기낙과는 낙과 정도가 심하여 전체낙과율의 90%에 해당한다.

 후기낙과는 8월 중순경부터 9월까지에 일어나며 특히 떫은감에서 심하다.

 후기낙과가 심한 품종은 떫은감인 갑주백목과 횡야, 평핵무등으로 환경조건, 주로 낮과 밤의 온도 교차가 적은 난지에서 심하다.

낙과형태는 조기낙과의 경우 꼭지와 열매달림 줄기 사이에 떨켜가 생겨 꼭지와 함께 낙과하고, 후기낙과는 꼭지와 열매살 사이에 분리층이 생겨 꼭지를 가지에 남긴채 열매살 부위만 낙과한다.

 조기낙과는 어린과실이 낙과하므로 외관상 잘 나타나지 않으나 수적으로 많으며 후기낙과는 수적으로 적으나 큰 과실이 낙과하므로 쉽게 나타나고, 착과수가 결정된 후이므로 과실수량에 큰영향을 미치게 된다.

 감의 적정착과율은 30~40%로 추정되지만 때에 따라서 80~90%까지 낙과하여 전혀 수확을 못할때도 있다.

나. 생리적 낙과의 원인과 대책

(1) 낙과원인

 생리적 낙과는 과다착과를 억제하여 수체 유지를 위한 일종의 자연조절현상이라 할 수 있으나

○ 수분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종자가 형성되지 않았을때

○ 강우와 일조 부족에 의해 동화량이 부족할 때

○ 결실량이 과다하여 저장양분이 부족할때

○ 과다시비에 의하여 햇가지의 영양생장이 계속될 때

○ 개화기가 늦거나 과실비대가 불량할 때 낙과한다.

이상을 요약하면 생리적 낙과 원인은 수정불량과 수체내 저장양분의 부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2) 낙과 대책

 낙과의 주 원인은 수분과 나무의 영양상태가 크게 작용하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가) 수분의 조장

 수분수를 혼식하여 꿀벌 등에 의한 꽃가루의 매개가 충분히 이루어지게 하고 때에 따라서는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나) 재배관리의 개선

 봉오리따기, 열매솎기에 의해 과다결실을 방지하고 강전정, 과다시비를 지양하며, 지나치게 무성한 과번무 또는 밀식에 의하여 일조가 불량하지 않도록 잎의 동화기능을 증대시키는 한편 배수를 철저히 하여 포장이 과습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6. 해거리

 해거리란 결실상태가 매년 안정되지 못하고 과다결실과 결실이 불량한 현상이 해를 걸려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감나무는 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재배관리가 소홀한 과원에서는 해거리 현상이 심하게 일어난다. 한편 해거리 정도는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가. 원인과 대책

(1) 원인

나무에 부담능력 이상의 과실이 결실되면 과실의 발육에 많은 양분이 소모되므로 수세가 약하여 다음해 개화결실할 꽃눈형성이 불량하여 착화수가 감소될 뿐만아니라 꽃눈이 불충실하고 낙과가 매우 심하다.

 그러나 결실량이 적은 다음해는 양분이 충분하므로 꽃눈의 분화와 형성이 잘 이루어져 다음해에도 충분하게 결실되며 바로 이러한 현상을 해거리라 하며, 병충해, 태풍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조기낙엽 등도 해거리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2) 대책

 해거리 현상의 방지는 첫째, 과다결실을 방지하는데 있다. 과다결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정에 의한 결과지 수의조절과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를 하여 결실수를 조절하는 한편 수세에 적합한 결실과 수세유지를 위한 합리적 시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정에 있어서는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하고 결과지의 크기와 길이가 다른 것을 고루 남겨 작은 가지는 착과시키지 않고 다음해의 결과모지로 이용한다. 또한 봉오리따기, 열매솎기의 효과에 대하여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될 수 있는 한 일찍 실시해서 양분의 소모를 적게하는 것이 해거리 방지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봉오리따기와 열매솎기는 시기에 따라 다음해 착과상태를 조사한 결과 꽃이 활짝피기 29일전 봉오리를 따 주고 꽃이 활짝핀 12일 후의 열매솎기에서는 전년의 꽃수와 거의 같아 계속 안정된 수량을 얻었고 꽃이 활짝핀후 38일과 59일의 열매솎기는 전년 50% 착과로서 해거리 현상이 뚜렷하였다.

 또한 잎과 과실의 비율을 달리할 경우 잎과 과실의 비율이 10일 때에는 다음해의 꽃수는 40%밖에 꽃이 달리지 않았고, 20일 일때는 약간 감소현상을 나타냈으며, 잎과 과실의 비율이 30일때는 140%로서 해거리를 인정할 수 없었다.

 결국 지나친 착과를 방지하고 조기에 봉오리따기, 열매솎기를 철저히 함으로써 저장양분의 소모를 방지하는 것이 해거리 방지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감나무 접목시기와 방법

(가) 접목시기
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깎기접을 한다.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4월상순부터 4월중순에 실시하고,
중북부지방은 4월중순경에 대목에서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
즉 수액이동이 시작해 절단면에 습기가 머문 때를 확인하여 접목한다.

접수보관이 잘되면 보다 늦은 5월에 접목하여도 활착과 모의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

눈접은 8월하순부터 9월상순에 실시하나 활착률이 낮고,
풋가지접은 8월중순경에 실시하지만 여물지 못하여 월동중 동해를 받기 쉽다.

짜개접 및 나무껍질밑에 붙이는 피하접은 깎기접과 같은 시기에 실시하고,
대목이 커서 깎기접이 곤란한 나무 또는 큰 나무의 품종을 갱신하고자 할 때
하는 접목방법이다.


(나) 접목방법

접목하기 전 보관한 접수를 확인하고 전정가위, 접칼, 비닐테이프,
도포제(밀납, 발코트) 등을 준비한 후 다음 순서대로 접목한다.

① 접수의 손질
실제 접목에 쓰이는 접수는 충실한 눈이 1~2개 붙은 4~5㎝ 길이의 것이
필요하므로 저장한 긴 접수를 4~5㎝로 짧게 잘라 밑부분을 비스듬히 깎아내고
반대편을 목질부가 약간 보이게 형성층 양편이 평행이 되도록 2.5㎝정도 밑으로 깎아 가볍게 입에 물고 대목손질에 들어간다.

② 대목의 손질
지면으로부터 4~5㎝ 높이에서 가위로 자르고 매끈한 쪽을 택하여 접칼을 써서
2.5㎝ 깊이로 쪼개어 접수의 형성층과 대목의 형성층에 서로 맞닿도록
끼워 넣은 후 비닐테이프(두께 0.03㎜, 넓이 3~4㎝)를 이용하여
밑으로부터 윗쪽으로 돌려감아 묶어 접목을 끝낸다.
접목이 끝난 후 접수의 수분증발과 병해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포제인 밀납이나 발코트를 접수 절단면에 고르게 발라준다.

③ 접목 후의 관리
접목 후 3~4주가 지나면 접목부에 새로운 형성층이 생겨 활착이 되고
접수와 대목에서 새 눈이 신장하게 된다. 대목에서 나오는 눈은 접수의 눈보다
먼저 나오고 세력이 커서 접수의 발아와 발육을 방해하므로
곧바로 제거하여 접수발육을 돕도록 한다.

접목때 감아준 비닐테이프는 6월중순경 풀어서 다시 가볍게 묶어 접목부위가
잘룩하게 되지 않게 해주고 지주를 세워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뭄이 계속될 때는 때때로 물을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구를 설치한다.
모가 웃자라거나 연약하지 않도록 거름주기에 주의하고, 검썩음병과
검은별무늬병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살균제를 뿌려 철저히 방제한다.

- 석회유황합제 바람 없는 날 골고루 살포 -

○ 최근 늦추위가 이어지면서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에 비해 다소 지연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상이 있지만, 매실 등 일부 과실수에는 이미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과수에 비해 눈트는 시기가 더딘 단감나무는 기온이 더 올라야 물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
 
○  올겨울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았지만, 최근 이어진 추위로 매실, 배, 복숭아 등 과수를 비롯한 각종 수목의 개화와 발아 시기가 다소 늦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감나무가 발아하기 전인 3월 중순경 까지는 월동해충의 살균과 살충을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방제시기를 적기에 맞출 수 있도록 단감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 석회유황합제 살포는 바람이 없는 날 나무 끝까지 골고루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특히 석회유황합제는 조제 후 공기에 노출되면 분해가 촉진되기 때문에 저장할 때는 뚜껑을 꼭 막아두도록 하고 살포작업이 끝나면 사용한 분무기는 반드시 암모니아수나 초산액 등으로 즉시 씻은 다음 물로 잘 씻어서 다음 사용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 한편 단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눈의 생장이 시작되기 이전에 정지 및 전정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그 이유는 단감의 초기생육이 저장된 양분의 소모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제거되어야 할 가지가 남아 있게 되면 불필요한 양분소모가 일어나 과일 생산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생산될 단감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낙엽병, 깍지벌레 등 월동 병해충의 초동 방제가 중요하다고 들고, 적기에 석회유황합제 살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단감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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