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수확적기 판정 및 수확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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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원예연구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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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정대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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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 ||||
1. 적숙기 판정
가. 성숙의 조만
새순의 신장 정지기가 늦어지거나 수세가 너무 강하든지 비효가 성숙기에 나타나는 경우 숙기는 늦어진다. 또한 열매 솎기가 늦어지거나 착과량이 많으면 수확기간이 길어지는 일이 많으며 성숙기에 건조가 계속되어도 숙기는 늦어지기 쉽다.
수확직전의 관수는 당도를 저하시키거나 수확기 보다 10일전의 적량의 관수는 늦은 숙도를 통상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과실 크기를 좋게 한다. 그러나 한발시 다량의 관수는 나무의 영양생장을 왕성하게 하므로 숙기의 지연과 착색불량이 되기 쉽다.
나. 착과 위치와 숙기
한 나무에 착생된 과실은 적절한 재배관리를 하더라도 숙기는 보통 10일 이상 차가 생긴다. 결과지가 충실하고 잎 수가 적당하며 일조가 좋은 곳은 숙기가 빠르고 도장지나 결과지에 일조가 적은 곳은 숙기가 늦어진다.
결과지의 위치에 따른 숙기는 서쪽 수관하부의 부주지상의 과실과 남측지상 수관상부의 수평지상의 결과지 과실보다 주지기부측 수관하부의 북서 또는 북쪽의 늘어진 가지에 착과된 과실은 5~6일 정도 숙기가 늦다.
측지에 달린 전과실을 일제히 수확하고 수확1일후 에틸렌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에틸렌 배출량이 많은 과실일수록 경도가 낮고 숙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숙도가 늦어지기 쉬운 단과지나 화속 상단 과지에 착생하고 있는 과실은 중, 장과지의 선단부의 과실보다 당도가 약간 높은 경향이 있고 같은 결과지에 2개 이상 착생하고 있을 때의 당도는 선단부의 과실편이 약간 낮은 경향이 있다.
수확기의 복숭아 착색과 과육의 경도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과정부에서 먼저 착색되고 물러지는 품정(백봉 등)과 열매꼭지 부위 또는 햇볕 닿는 면에서 먼저 착색되고 물러지는 품종(백도 등)이 있다.
다. 숙기의 판정
(1) 성숙일수
만개기에서 수확기까지의 성숙일수는 품종에 따라 일정하나 성숙일수는 수세, 입지 및 해에 따라 1주 전후의 차가 있다. 성숙일수는 개화결실기의 기온이 낮거나 적과 시기가 늦어지면 어린 과실의 발육이 늦어져 길어진다.
(2) 과실바탕색의 정도
과실바탕색은 과육의 무름정도와 관계가 깊다. 생식용 백육종의 수확적기는 무봉지재배 과실의 경우 과실꼭지부 주변의 녹색이 엷어져서 녹백색으로 된 시기이고 봉지재배 과실에는 푸른색이 거의 빠지고 담황록색으로된 시기이다. 무봉지재배 과실에서 녹색이 거의 없어져 황록색으로 된 것은 수확시기가 지난 것이다. 이와 같이 과실바탕색에 의한 수확적기의 판정은 어렵기 때문에 일찍 수확한 과실은 실내에서 추숙시켜 과실의 바탕색과 보구력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두면 좋다.
가공용 원료의 백육종은 적숙기 4일전의 약간 미숙단계에서 수확한다. 봉지재배에서는 봉지의 밑부분을 약간터서 조사할 때 과실바탕색의 녹색이 엷어지고 유백색의 얼룩이 보이는 때이며 가공용 황육종은 완숙한 과실을 수확하므로 바탕색이 엷어져 등황색으로 변한 시기이다. 복숭아의 적기수확은 기상, 재배관리, 품종, 과실의 착색부위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면 백도품종은 보구력이 좋으므로 수확기의 과실바탕색은 녹색보다 엷어진 것으로 한다.
(3) 착색정도
과실의 착생정도는 한 나무내에서도 성숙도와의 관계가 비교적 깊고 적기 수확과를 고르는 때의 지표가 된다. 적기 수확과의 착색정도는 성숙기의 기상, 품종, 재배관리 등에 의해서 상당히 다르므로 과실성숙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착색이 양호한 품종에서는 착색에 현홍되어 빠르게 수확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나무에 달린 과실의 착색정도를 판정할 때 푸른잎 중에서는 색이 진하게 보이고 과실에 쪼이는 광이 강할 때 착색정도가 다르게 보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착색되기 쉬운 텍타린품종은 수확적기의 판정이 상당히 어려우므로 과실면 전부가 대략 적색으로 되어 과실바탕에 황록색이 거의 소실한 때 과실을 수확한다.
(4) 과실의 크기와 형태
복숭아는 수확초기에 큰 과실일수록 숙도가 이른 경향이 있고 과실의 크기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균일하든가 수확최성기가 되면 과실의 크기와 성숙도와의 관계는 적다. 과형과 성숙도와의 관계는 그다지 상관은 없으나 미숙한 과실은 봉합선부위가 돌출하여 있으므로 알 수 있다.
보통 복숭아 수확은 손바닥으로 잡은 느낌이라든가 열매꼭지의 탈락강도에 의해 적기를 판정한다. 복숭아를 완숙의 상태에서 수확하는 만생종의 경우는 손바닥에 넣어서 과실을 잡으면 약간 탄력이 느껴지며 과실의 열매꼭지에서 용이하게 이탈되어 열매꼭지가 결과지에 남든지 하게된 때에 수확한다.
(5) 품종별
숙기 판정 기준은 품종에 따라 또 재배된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고 시비방법에 따라 다르다.
만개후부터 성숙때까지의 일수, 호흡량이나 호흡패턴, 착색정도인 안토시아닌의 발현상태와 과육의 경도 즉 단단하기, 과실 고유의 향 즉 호흡에 의한 알콜류와 이산화탄소가 유기산류와 결합하여 생성된 방향성 에스테르 등의 요인들은 고려하여 적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2. 착색관리 및 수확방법
가. 착색관리
우리나라에서는 생식용 복숭아의 착색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전국69개 복숭아 취급시장에서의 복숭아 담당자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결과를 보면 가격에 최고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미이고, 그 다음으로 착색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착색된 복숭아는 외관뿐만 아니라 과피가 단단하여 보구력이 좋고 품질이나 영양면에서도 우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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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지씌운 과실
생식용 복숭아는 착색을 좋게 하기 위하여 봉지를 벗기는데 요령은 직사광선을 하루종일 계속 받는 부위의 것은 우선 과실이 1/3 정도 나오도록 봉지를 찢어주고 며칠 경과 후 완전히 벗겨준다. 착색시킬 때에는 품종에 따라 착색 정도가 다르므로 봉지벗기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직사광선을 적게 받는 부위의 것은 한번에 벗겨준다.
착색을 효과적으로 해주기 위해서는 수관하부에 반사멀칭을 까랑주면 좋다. 이때에는 도장지를 제거하여 햇볕이 멀칭으로부터 잘 반사되도록 해야 한다.
착 색 난 이 |
품 종 별 |
반 벗기는 시기 |
완전히 벗기는 시기 |
쉽게 착색되는 것 |
사자조생,창방조생, 대구보 |
수확 5~6일전 |
수확 3~4일전 |
중간정도의 것 |
유명, 고창, 백봉 |
수확 7~8일전 |
수확 5~6일전 |
착색이 어려운 것 |
포목조생, 기도백도, 고양백도, 백도 |
수확 10~12일전 |
수확 8~9일전 |
대화조생, 대화백도, 중진백도 |
수확 10~12일전 |
수확 6~7일전 |
(2) 무봉지 과실
햇볕이 잘드는 위치의 무봉지과실 착색이 너무 많이 되어 외관이 나쁘게 되지 않도록 하고 수관 내부 또는 가지 아랫부분의 햇볕이 잘들지 않는 곳은 착색이 불량하지 않도록 한다.
착색을 균일하게 하기 위하여 착색 개시 시기에는 아랫가지를 끌어올리고 복잡한 부분의 도장지를 제거하여 수관 내부에도 적당하게 착색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3) 가공용 과실
복숭아가 착색된 것은 안토시아닌 색소의 발현에 기인된 것이다. 착색과를 가공할 경우 가공품의 색택이 떨어지므로 가공용 과실은 착색이 되지 않도록 봉지가 찢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되도록 착색이 덜되게 수확하여야 한다.
나. 수확 적기 결정
복숭아는 수확 적기가 극히 짧은 과실로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다른 과실과 달리 과육 또한 약해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유통기간을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수확 적기 결정 요인들인 가공용, 생식용, 직판용, 시판용 및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수송 및 유통기간 등을 고려해서 적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가공용 복숭아는 봉지를 벗기면 과일이 착생되어 가공용으로 부적당하므로 벗기지 말고 수확해야 한다. 그러나 생식용은 수확 전에 봉지를 벗기는 것이 유리하다.
봉지를 벗기는 시기는 사자조생은 수확 5~6일전에 아래쪽 반정도를 벗겼다가 수확 3~4일전에 완전히 벗기도 착색이 어려운 백도는 수확 10~12일전에 반정도 벗기고 수확 7~9일전에 완전히 벗긴다.
복숭아는 성숙전 20~40일에 과일 크기의 2/3가 생장하고 과일 붕 전고형물의 50%가 단시일 내에 증가된다. 복숭아는 과육의 경도, 과피의 빛깔 향기 등에 따라 성숙기를 3단계로 나눈다.
경숙기는 성숙 초기로서 품질과 맛이 충분하지 못하지만 생식용 품종을 원거리 시장으로 수송할 때는 이?? 수확해야 안전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시기를 시장출하 성숙기라고도 한다. 완숙기는 과피의 빛깔이 담황색 또는 유백색으로 되고, 품종의 고유의 품질과 맛을 나타내므로 생식용으로 할 ??와 근거리 시장에 출하할 때는 이때 수확한다. 완숙기로부터 며칠이 되지 않아 난숙기로 되며, 백도와 같이 저장성이 강한 품종은 약간 늦추어도 좋지만 저장성이 약한 품종은 이시기의 초기에 수확해야 한다. 난숙기는 자연낙과가 되는 시기로서 맛은 좋지만 저장성이 전혀 없고 시장출하도 어렵다.
다. 수확 방법
복숭아 수확은 한나무에 결과지 위치나 수관의 내외부 조건에 따라 숙도차가 크게 다르므로 수확 초기에는 2일마다 하고 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방법은 과실을 손바닥 전체로 가볍게 잡고 과실을 가지 끝으로 향하여 들어서 손가락 눌림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수확하여 수확바구니에 담는다. 수확바구니는 압상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에 부드러운 스폰지 등을 부착해서 사용하며 안쪽으로 오므라들지 않는 플라스틱용기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 복숭아는 타 과수보다 호흡량이 많은 과실이므로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작용에 의한 과실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서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실이 쉽게 물러지므로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키기 위한 온도조절이 중요하다.
복숭아는 되도록 낮은 온도에서 수확하여 예냉한 후 선과, 포장을 하여야 한다. 수확은 맑은날의 경우 온도가 낮은 오전 10시경까지 끝내는 것이 좋고, 부득이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할 경우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이나 저온저장고 등에 옮겨 과실의 온도를 낮추어 호흡량을 적게 하여야 한다.
수확기의 강우는 당도를 떨어뜨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1일 이상의 비가 내린 후에 수확한 과실은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당도가 1~2% 낮아지고 과피가 얇아 수송력이 떨어지며 압상과 및 부패과실이 많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비온 후 2~3일 경과 후 수확하도록 한다.
그리고 봉지가 젖었을 경우에는 봉지를 벗겨 과실에 물기를 없애 젖은 봉지를 말려 수확하여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2001. 원예산물 수확 후 관리. 표준 영농 교본-112.
__________. 2000. 과수(배, 사과, 포도, 복숭아, 과수 전지 전정).
__________. 1998.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농기계, 영농 설계 교육 교재.
서울대학교. 2001. 과수. 최고 농업 경영자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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