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트


○ 학명 : Beta vulgaris L. var. rapa Dumortf. rubra DC.E

○ 영명 : Beet.Table beet, Garden beet


가. 일반현황

 □ 원산지 및 재배내력

 식용비트는 사탕무(Sugar beet), 차드(Chard), 근대(Mangold)와 유사한 근연작물로 표피와 내부가 붉은 샐러드용 작물로서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야생종을 약용으로 이용한 것은 기원전 10세기부터로 추측되는데 기록은 기원전 2~3세기 그리스, 로마시대에 나타나며, 기원 1~2세기 전에 Discorides는 뿌리를 이용하는 작물로 기록하고 있다. 15세기 경에는 비교적 뿌리가 크고 단맛이 풍부한 종이 발표되게 되었고 그 후 유럽에 보편적으로 재배된 것은 17~18세기로 추정된다. 아시아에서는 북부인도와 중국에 아라비아 사람들에 의해 처음 전래되었다고 하나 정확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부터 조금씩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생산량을 1~10ha에서 14~160톤을 생산하고 있으나 현재는 미미한 편이다. 학명의 Beta는 붉다는 라틴어의 bette에서 출발했고, vulgaris는 보통이라는 의미이고 rapa는 뿌리형태를 뜻한다.


 □ 식물학적 특성

 명아주과의 2년생 초본이다. 가까운 근연종으로서 사탕무, 근대 등이 있다. 비트 근연종의 특징은 뿌리를 자르면 나무의 나이테와 같이 둥근 겹무늬가 있다. 단지 뿌리 속의 색깔은 달라 비트만 붉고 다른 근연종은 흰색이다.

 식용부위는 씨눈줄기가 비대한 것을 이용하는데 땅위에서 비대한다. 잎색은 옅은 녹색에서 붉은 색이 감도는 녹색이며 납질이 많다. 열매의 모양은 울퉁불퉁하며 그 속에 1~5개정도의 종자가 들어 있다. 따라서 1개에서 다수의 싹이 발아한다.

 발아온도는 8~30℃인데 적온은 20~25℃이며, 발아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8~14일 정도이다. 꽃눈분화에 필요한 온도는 모가 어릴 때 또는 성숙한 후에 0~5℃의 온도에서 2주일 정도 걸린다. 꽃눈이 분화된 후에 장일조건에서 추대하고 꽃이 핀다. 꽃은 황록색으로서 집단으로 많이 피는데 꽃대의 길이는 1.5m정도까지 자란다. 보통 6월부터 가을에 걸쳐 개화한다.

 비트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당분함량이 높다. 생체비트에는 수분이 86.0%, 단백질 1.9g, 지질 0.1g, 당질 10.1g, 섬유소 0.9g, 회분 1.0g가 들어 있다. 생채 또는 익혀서 주로 샐러드용으로 이용되거나 제과회사, 음료수 및 주류회사에서 붉은색 색소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나. 재 배

 □ 재배환경

 생육적온은 13~18℃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채소이다. 온도가 22℃ 이상이 되면 품질이 떨어지나 내한성은 강하다. 토양에 대한 적응성은 비교적 넓으며, 충분한 양분과 수분이 있으면 잘 자란다. 뿌리가 깊이 들어감으로 깊게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인 시금치와 근대의 뒷그루작물로 비트를 재배하면 땅을 가리는 기지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맞은 토양산도는 pH6.0~7.0이 좋으며, 거름은 10a당 질소 15kg, 인산 11~15kg, 칼리 24kg을 표준으로 질소와 칼리의 반은 뿌리비대기에 웃거름으로 준다. 비트는 붕소결핍에 매우 민감하므로 10a당 1kg정도의 붕사를 뿌려준다.


 □ 품 종

 품종은 둥근 계통과 장근종으로 나뉜다. 둥근 계통은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고, 장근종은 주로 가공용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품종은 레드볼, 데드로이드다크, 골덴베트, 자이안트 및 하이레드볼 등이 있다. 생육일수는 조생종이 60일, 중생종은 70일, 만생종은 100일 이상 걸린다.


 □ 재배작형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작형은 봄, 여름 및 가을재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봄재배는 3~5월에 파종하여 5~7월에 수확하는데 토양의 온도가 9℃이상일 때 파종하는 작형이다. 여름재배는 주로 고랭지에서 4~7월초에 파종하여, 6월초~10월초에 수확하며, 가을재배는 8~9월에 파종하여 10~11월에 수확한다.


 □ 재배방법

 보통 직파재배를 하는데 이식재배도 가능하다. 직파할 경우 2.5cm× 30cm 간격으로 파종하면 된다. 파종 후 1~2주 후에 발아하여 키가 2~7cm 정도 자라면 1차 솎음질을 해주고 3.3㎡당 약 80~90포기만 남긴다.

 파종거리는 수확할 때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직경 8cm 이상 되는 것을 수확하려면 파종거리는 25× 30~10cm로, 5cm이하인 것을 수확하려면 12.5× 7cm 이하로 하는 것이 알맞다.

 이른 봄이나 겨울재배시 하우스내 온도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어린식물이 13℃ 이하의 저온을 만나서 추대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 병해충 방제

 비트의 주요 병해로는 잘록병, 갈색점무늬병 및 바이러스병 등이 있다.

 잘록병은 종자와 토양을 소독하여 방제하고, 갈색점무늬병은 잎에 붉은색의 둥근 반점이 생기는데 다이센 등으로 방제한다. 바이러스 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수량감소가 크므로 진딧물을 철저히 구제하여야 한다.


다. 수확 및 저장

 뿌리가 직경 약 5cm 이상이 되면 수확을 하는데 잎은 잘라버리고 수확한다. 비트는 비교적 저장성이 좋은 작물로서 10℃ 정도의 온도에서 잎을 제거하여 저장하면 6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


○ 학 명 : Brassica oleracea L.var.italica Plenck

○ 영 명 : Broccoli


가. 일반현황

 □ 원산지 및 내력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으로 수천 년 전부터 재배해왔던 케일에 기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케일형 식물을 출발점으로 녹색꽃양배추, 꽃양배추형, 양배추형, 방울다다기 양배추형으로 및 콜라비형으로 발전되어 온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그리스 시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여 녹색꽃양배추형 식물은 1490년 무렵부터 그리스로부터 이탈리아로 전파되었다.

 17세기 초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로 전파되었다. 1960년까지는 녹색꽃양배추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꽃양배추보다는 오래되었고 17세기까지는 꽃양배추와 녹색꽃양배추의 구별은 없었던 것 같다. 본격적인 품종의 발달은 19세기부터 시작되었고 이 무렵 유럽에서 미국으로 전파되었다. 영명의  Broccoli 는 라틴어의 가지라는 뜻에서 연유되었다. 현재 구미지역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그 소비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로 [녹색꽃양배추 재배전쟁],[미용식품]으로 일컬어질 만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 식품적 가치

 녹황색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대단히 높으며 칼슘, 철분, 비타민A(카로틴), 비타민B₁,B₂ 및 비타민C의 함량이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히 높다. 미국에 선정한 채소의 영양적인 평가에서 16개 채소 중 1위 녹색꽃양배추, 2위 시금치, 3위는 방울다다기양배추였다. 생채 식용부위 100g당, 비타민C 98mg, 비타민A 766ug, K 307mg, Ca 64mg, P 195mg이 있다. 그리고 철분도 보통 채소의 2배인 1.5mg이 들어있는 작물이다. 또한 녹색꽃양배추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채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먹는 부위가 화뢰(꽃봉오리의 집합체, 식물의 생식기간)로서 식품 영양적 가치가 극히 높은 채소이다.

 한편, 녹색꽃양배추는 꽃봉오리를 수확대상으로 하나 일부 꽃봉오리 부근의 연한 잎도 식용으로 이용하며 줄기에도 꽃봉오리 이상의 영양가가 함유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는 수프 등 요리에 이용하기도 한다.


나. 생리 생태적 특성과 재배환경

 □ 식물학적 특성

 십자화과에 속하는 1~2년생 식물로 양배추의 변종으로 녹색꽃양배추, 이탈리안 녹색꽃양배추 혹은 스프라우팅 녹색꽃양배추라 부른다.


 - 형태적 특성

 녹색꽃양배추는 백색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수확 대상물인 꽃봉오리는 꽃눈의 집합체로 생육단계로 보면 꽃눈 분화기와 개화기 사이의 줄기신장기에 해당된다. 녹색꽃양배추의 꽃봉오리는 약 7만개 이상의 꽃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봉오리 형성에는 일정 크기의 모종이 저온에 조우되어야 하는 녹식물 저온감응형 채소이다. 미국 꽃덩어리는 꽃눈의 원기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대하여 덩어리 모양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꽃눈의 원기가 계속해서 분화 발달하여 암술과 수술형성기까지 발육하는데 좁쌀 내지 쌀알 크기만 한 봉우리들의 집합체인 꽃대뭉치가 식용부위이다. 잎은 녹색으로 톱니모양의 결각이 많고 잎자루가 길며 내서성, 내한성, 내습성, 내병성이 꽃양배추보다 강하여 재배하기가 용이하다.


 - 생리 생태적 특성

 잎수는 10일에 2매씩 증가하고 꽃봉오리가 출뢰하는 전후에 현저히 증가한다.


 ○ 영양생장

 종자는 종피, 떡잎, 유근 및 배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형태는 구형 또는 타원형이나 유근 및 배축이 있는 곳이 약간 부풀어 있다. 종자는 무배유 종자로 발아에 필요한 양분은 떡잎에 저장되어 있다.

 발아는 4~35℃의 넓은 온도범위에서 발아가 가능하나 최적 발아온도는 25℃ 전후이다. 산소 요구도가 높고, 토양수분이 과잉이 되면 발아가 억제된다. 발아과정은 먼저 어린뿌리(유근)가 신장하고 이어서 배축, 떡잎이 자란다. 파종 3일 후에는 떡잎의 황녹화가 시작되고 파종 후 4일 정도면 발아가 시작된다.

 - 발아생리

 발아에 필요한 최적온도는 25℃이며. 35℃이상 또는 5℃이하에서는 발아가 억제된다. 파종 후 복토가 너무 깊거나 토양수분이 많으면 토양내 산소량의 부족으로 발아가 억제되거나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깊게 파종하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녹색꽃양배추는 양배추와 같이 육묘하는데 가을파종의 경우는 직파재배도 가능하지만 직파재배는 발아율이 떨어지거나 강우 등에 의해 결주가 생기기 쉽다.


 ○ 발육생리

 - 잎, 줄기, 뿌리의 발육

 녹색꽃양배추는 아주 심은(정식) 후 잎의 증가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꽃봉오리(화뢰)가 줄기로부터 나오기 시작할 때, 즉 꽃봉오리가 나오기 전까지 잎은 전체의 61%, 줄기는 17%를 점유하며 이후 꽃봉오리가 성숙하기까지는 잎과 줄기의 점유비율이 감소하며 점차 꽃봉오리가 점유하는 비율이 증가하나 꽃봉오리의 성숙 시에도 잎과 줄기의 합계는 전체 건물중의 62.5%를 차지한다. 녹색꽃양배추의 뿌리는 대부분 지표면으로부터 30cm경에 분포하는데 뿌리의 발육은 잎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절대량은 극히 적어 꽃봉오리 성숙시에는 전 건물량의 10% 이내를 차지하는 정도다.


 - 잎 및 줄기의 발육과 환경조건

 원산지가 서늘한 지역이기 때문에 영양생장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주간 15~25℃, 야간 온도 15~20℃ 정도이다. 낮의 온도가 높으면 잎수가 증가하나 줄기가 웃자라기 쉽다. 또한 장일조건은 잎자루의 신장을 좋게 하나 잎살의 신장을 억제하므로 잎이 약간 길쭉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녹색꽃양배추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정식 후 약 1개월 만에 꽃봉오리가 나오고 그 후 1개월이면 수확될 수 있어 비교적 타작물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므로 초기생육을 촉진하는 쪽으로 재배하여야 한다. 또한 비료의 흡수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 끝꽃봉오리(정화뢰)수확 시기에 가장 많으므로 수확 시까지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 주어야 좋은 화뢰를 얻을 수 있다. 녹색꽃양배추에서 붕소가 결핍되면 줄기가 트고 화뢰의 내, 외부가 수침상으로 되며 줄기 내부가 공동화되므로 반드시 붕사를 기비로 주어야 한다. 때때로 질소과다에 의해서도 공동증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질소과다에 의해 붕소결핍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생식생리

 - 화뢰의 형태와 발육

 녹색꽃양배추는 줄기의 끝부분(경정:莖頂)에 화뢰를 형성하며 일단 화뢰가 착생되면 더 이상 잎의 분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화뢰는 주경과 다수의 측생화서들로 이루어지며 측생화서는 수차의 분지를 반복하여 무수한 꽃눈이 형성되어 꽃봉오리를 만든다.

 꽃봉오리의 발육단계는 ① 미분화기 ② 화뢰형성기(출뢰개시기) ③ 화뢰비대기(성숙기)로 나눌 수 있다. 엽원기를 분화하고 있는 미분화기의 경정은 처음에는 원추형을 하고 있지만 경정에 화서원기의 형성이 시작되면 원형(돔형:Dome)으로 되어 화뢰형성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나아가 화서원기에 꽃눈이 형성됨과 동시에 화서원기도 증가하고 화서가 분지를 반복한다. 또 선단 부분이 현저히 단축되면서 화뢰비대기가 되는 것이다.


 - 화뢰의 형성조건

 * 온 도

 영양생장을 위한 온도는 평균 18~20℃로 주, 야간의 온도차가 3~5℃의 범위에 있는 것이 최적이다. 꽃봉오리형성을 위한 온도, 즉 화아분화를 유기하는데 필요한 온도는 극조생계 및 조생계는 22℃이하, 중생계는 17℃이하, 만생계는 2~3℃가 적당하다. 따라서 양배추나 배추 같은 십자화과채소에 비해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도 감응하여 출뢰가 가능하게 된다. 출뢰 후 꽃봉오리발육적온은 15~18℃이다. 저온에 감응하는 모종의 시기는 극조생종이 파종 후 3~5주, 조생종은 4~6주, 중생종은 5~6주에서 10℃정도의 저온처리로 출뢰가 가능하다.

 * 일 장

 만생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들은15℃의 생육온도이면 어떤 일장조건에서도 꽃봉오리를 형성하지만 장일조건은 단일조건보다 꽃봉오리형성을 촉진하여 1주일 정도 수확시기를 앞당긴다. 또한 생육온도가 20℃일 경우 조생계품종은 8시간의 단일조건에서는 꽃봉오리형성이 거의 안되는데 이것으로 보아 꽃봉오리형성의 주요인은 저온이며 장일조건은 촉진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녹색꽃양배추는 일정온도에서 생육된 경우 꽃봉오리형성시의 온도가 낮은 만큼 일장이길수록 적은 잎수로 단기간에 꽃봉오리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녹색꽃양배추에 있어 양질의 꽃봉오리는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한개 한 개의 소화(꽃봉오리입자)가 곱고 가지런할 것 둘째, 화뢰 조밀도가 강할 것 셋째, 크기가 적당할 것 넷째, 전체적으로 생육이 최고로 왕성한 시기에 있을 것 등이다.


 □ 재배환경

 녹색꽃양배추의 품종은 대개 꽃봉오리의 색깔, 수확되는 부위 또는 숙기의 조만성에 의해 분류된다. 먼저 꽃봉오리색을 보면 일반적으로 녹색품종이 재배되지만 노란색 또는 자주색 품종도 있다. 수확되는 부위로 분류해보면 꽃양배추와 같이 주지에서 나오는 정화뢰만을 수확하는 정화뢰 전용품종, 정하뢰 수확 후 측지에서 나오는 측화뢰도 이용할 수 있는 정,측하뢰 겸용품종 또는 가정에서 화단에 심어 소규모로 수확할 수 있는 측화뢰 전용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숙기에 의해 구분되는데 정식 후 약 45~55일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계, 55~65일에 수활할 수 있는 조생계, 65~80일에 수활 할 수 있는 중조생계 및 중생계, 80일 이상 되어야 수확이 가능한 중만생계 또는 만생계 품종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숙기의 조만성은 재배지나 재배시기의 토양조건 및 기상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녹색꽃양배추의 생육과정은 파종 이후 잎, 줄기, 뿌리 등이 생장되어 가는 영양생장단계와 이러한 영양생장을 바탕으로 식용부위가 되는 꽃봉오리의 발달과정, 즉 생식생장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토양적응성이 넓으며 토심이 깊고 보수력이 좋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이 좋으며 토양산도는 pH6.0정도가 적당하다.


 □ 품 종

 우리나라에서도 육성하고 있으나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녹제, 녹령, 코멧트 등이 있다. 품종의 분류는 생육일수(파종에서 수확)가 120일 이하인 것을 조생종으로 그린코멧트,보나자 등이 있으며 중생종은 생육일수 120~145일로 미디움, 중생록, 로열그린, 녹령, 그린피아 등이 있으며 만생종은 생육일수가 150일 이상으로 그린비유트, 중만생록, 농록 등이 있다.


 □ 재배작형

 비배관리에 힘쓰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면 로열그린이나 에버그린과 같은 조생계 품종들은 정식 후 35~40일이 지나면 꽃봉오리가 출현하며 이후 15~20일이 지나면 수확적기가 된다. 수확적기는 외부에서 보아 꽃봉오리에 틈이 없고 개개의 꽃봉오리입자가 작으며 꽃봉오리직경이 13~15cm내외가 되었을 때이다. 수확할 때에는 15~17cm높이로 잘라서 잘 다듬는다. 낮의 기온이 높은 때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수확하여야 한다. 수확 후에는 즉시 박스출하하거나 폴리필름 등으로 하뢰를 포장하여 출하 또는 기온이 0~2℃의 창고에 잠시 보관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발포성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면적재배는 반드시 수확 후의 저장 및 출하에 따른 대책을 미리 세워 두어야 한다.

(표1) 녹색꽃양배추 주요 재배작형

작 형

파종기

수확기

비고

봄재배

1~3월

3~4월

4~6월

6~7월

난지, 가온육묘, 터널재배

고랭지, 가온육묘, 터널재배

여름재배

4~5월

7~8월

터널재배

가을재배

6~7월상순

9월

고랭지, 극조생종

7월중․하순

10월상순

고랭지, 극조생 또는 조생종

7월 하순

11월초순

정화뢰, 정화뢰 및 측화뢰 수확

겨울재배

9~12월

이듬해 2~4월

난지, 정화뢰 및 측화뢰 수확


 - 봄재배

 1~3월에 파종하여 4~6월에 수확하는 재배형이다. 5월중순 수확을 목표로 정식 후 55~65일 정도에 수확될 수 있는 조생종품종인 로열그린, 에버그린의 경우는 조치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월중순이 파종적기가 된다. 이 작형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저온기에 육묘되므로 파종에서 정식까지의 기간동안 모종이 한해를 받지 않고 적당한 온도에서 육묘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파종은 하우스내 전열온상에 하는 것이 좋다. 육묘 또한 하우스 내에서 전열상을 이용하는 편이 야간온도를 높게 하므로 무가온보다 좋다. 하우스내의 주간온도는 35~40℃까지 상승하므로 주간에는 충분히 환기시키고 야간에는 이중피복을 하여 충분히 보온해 주어야 하며 야간온도는 1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보다 온도가 낮을 경우 꽃봉오리가 생기지 못하고 후에 잎만 발달하는 블라인드현상 및 소화뢰로 끝나고 마는 조기출뢰(Buttoning) 현상이 생기는 수가 많다. 한편, 추위가 심하고 겨울이 긴 지역은 정식전에 멀칭필름이나 터널을 씌우면 정식 후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순조롭다. 이 작형은 가을재배형에 비해 수확기의 폭이 좁고 수확기의 주,야간의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조밀도가 약해 꽃봉오리가 쉽게 물렁물렁해지는 등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형이다.


 - 여름재배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일반 노지에서 제일 어려운 재배작형이다. 그 이유는 서늘한 기후 즉 15~20℃가 생육적온인 브록콜리에 있어 30~35℃의 온도는 꽃봉오리형성 자체도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꽃눈분화 후에도 꽃봉오리의 품질이 나쁘기 때문에 일반 노지재배는 매우 힘든 편이다. 즉 꽃봉오리의 무게가 작고 꽃봉오리면의 요철이 심하며 꽃봉오리가 작은 상태에서 잎이 꽃봉오리 사이로 나오는 엽출(leafy)현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상품성이 없다. 따라서 고랭지재배 및 하우스차광 재배를 생각할 수 있지만 고랭지라 하더라도 비가 많은 지역은 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뿌리가 썩기 쉬워 어렵다. 하우스 재배시에는 옆 환기창을 완전히 제거하고 뚜껑만 씌워 하우스내의 온도가 높지 않도록 한랭사 피복이나 하우스 위에 일부 차광을 해 주어야 한다.

 비가림 하우스와 노지에서 화뢰고, 꽃봉오리폭, 부패율 등의 유의차가 없었으나 비가림 하우스에서 꽃봉오리 평균중이 다소 우수한 경향을 나타내었고, 노지에 비해 증수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적합한 품종은 각 파종기간 공히 녹양, 녹령, 그린뷰티로서 품종간에 큰 차이는 없었음을 알 수 있다.


 - 가을재배형

 ○ 9월 수확형

 이 작형의 파종 시기는 6월,7월 상순으로 재배기간이 여름부터 초가을의 고온기를 거치게 되므로 육묘시 고온장해 및 장마와 태풍의 피해를 받기 쉽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극히 짧은 편이므로 극조생계 품종을 사용하여 단기간에 영양체의 확보 및 꽃봉오리 형성, 수확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육촉진을 위해서는 어린모를 정식하도록 하며 출뢰까지에 최대한 외엽의 형성을 꾀하기 위해 기비중심의 재배가 되어야 한다. 또한 단위면적당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재식주수를 10a(300평)당 4,500주 정도 심는 것이 좋다. 이 작형의 장점은 비교적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배기간이 짧으므로 전, 후작에 많은 타작물의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10월 수확형

 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가장 일반적인 작형으로 파종기는 7월중, 하순이다. 생육전반은 고온, 다습하에 있으므로 육묘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생육중기 이후에는 온도가 떨어지므로 재배가 쉽다. 이 시기는 생육이 안정되고 재배가 쉬워 출하량이 많을 수가 있으므로 가격이 연중 제일 낮다.

 ○ 11~12월 수확형

 중만생계 품종을 7월 하순에 파종하면 중부지방에서는 대개 11월 초순에 수확을 완료해야 하며 비교적 따뜻한 남부해안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는 12~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길므로 생육후반까지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추비에 유의해야 한다.


 - 겨울 수확형

 9월에서부터 12월까지 멀칭 및 터널 등을 이용하여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작형으로 대개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월중순에 파종, 12월하순쯤 정식하게 되면 중만생종인 경우 3월하순부터 4월상순에 수확하게 된다. 육묘기가 저온기이므로 하우스내 전열상을 만들어 육묘온도를 적절히 확보해주어야 한다. 또한 터널재배시 꽃봉오리가 나온 후에는 터널 내의 고온에 의해 엽출현상(leafy)이 우려되므로 주간에는 환기시켜 25℃를 넘지 않도록 한다. 한편 겨울철에는 토양이 건조하기 쉽고 추위에 의해 생육이 억제되기 쉬우므로 때때로 이랑사이에 물을 주고 추비하여 비료효과를 높이고 건조에 의한 한해 발생을 줄여야 한다.

 또한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는 측화뢰 겸용 품종을 이용하여 3월중순까지 수확하거나 측지발생이 많은 중만생~만생종으로 7월하~8월하순경 파종, 9월에 정식하여 12월~1월에 걸쳐 정화뢰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4월 상순까지 측지화뢰를 수확하기도 한다.

 제주지역의 월동재배에 적합한 녹색꽃양배추는 11월 생산용으로는 ‘하이츠’,12월 생산용으로 ‘그랜져’,1월 생산용으로 ‘엔데바’품종이 기존 품종인 ‘그린뷰티’보다 꽃봉오리의 특성이 우수하며 상품수량도 많아 겨울재배품종으로 적합하다.


 □ 재배기술

 - 파종 및 육묘

 ○ 파종

 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10a당 3,000~5,000주의 모종을 준비하는데 종자량은 60~80㎖, 파종상 면적은

7~10㎡(2~3평) 정도 필요하다. 파종상의 상토는 90㎡(약 30평)당 질소 1.5~1.8㎏, 인산 2.0~2.2㎏, 칼리

1.5~1.8㎏, 퇴비 400~500㎏, 석회 8~10㎏을 잘 혼합하여 사용한다. 파종상은 상폭 1~1.2m의 모판을 만들고 5~8㎝ 줄 간격으로 깊이 5㎜ 정도로 파종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여름파종시에는 파종 후 신문지 등으로 덮어 건조를 막고 발아 후에는 즉시 제거한다.

 겨울이나 봄파종에서는 발아까지 온도가 낮으면 발아가 불량해지므로 저온 20~25℃ 정도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터널 내의 일평균기온을 18~23℃로 보온하도록 한다. 발아 후에는 도장을 막기 위해 관수를 억제한다.

 떡잎 전개기부터 본잎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 2~3회 걸쳐 솎아주어 주간을 2㎝정도로 한다. 이식상은 상폭 1~1.2m로 만드는데 10a당 100㎡(약 30평)정도 필요하다. 이식은 본잎 2~3매(파종 후 15~18일)경에 한다. 주간

12× 12㎝를 표준으로 하는데 품종이나 육묘일수, 육묘시기에 따라 다르며 조생종 일수록 밀식해도 무방하다.

 여름파종은 이식시 고온건조 시기가 되므로 한랭사로 피복한다. 정식 1주일전에 뿌리돌림을 하고 관수를 해주면 측근이 다수 발생하여 정식 후 활착이 유리해진다.

 겨울, 봄 파종은 이식 후 수일간은 터널을 밀폐하여 뿌리내림을 촉진시킨다. 활착 후에는 야간 5~10℃, 낮에는

2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 플러그트레이(plug tray) 육묘

 재배의 생력화가 요구되면서 플러그트레이를 이용한 셀 육묘가 이루어지고 있다. 셀 육묘에서는 상토가 제한되기 때문에 모종이 노화되거나 육묘는 128공정도의 플러그트레이를 이용하는데 육묘상토는 시판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셀 트레이에 1립씩 파종하고 복토는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다. 파종 후 건조방지를 위하여 신문지등으로 피복하고 발아가 시작되면 피복물을 걷고 트레이 간격을 넓혀준다. 트레이는 직접 지면에 놓지 않도록 한다.

 여름 파종의 경우 관수는 1일 1회를 원칙으로 낮에 시들 경우 잎에 관수를 한다. 봄 파종재배에서는 건조할 경우 관수를 하도록 한다. 녹색꽃양배추는 배축이 신장하기 쉬우므로 특히, 웃자람에 주의하도록 한다. 육묘시 병해충 방제는 셀 육묘의 경우 일반 육묘 보다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농약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보다 농도를 옅게 하여 살포하도록 한다.

 겨울,봄 파종에서는 보온을 위해 육묘는 비닐하우스 내에서 함과 동시에 전열선 등을 이용하여 지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후 온도관리는 25~28℃정도로 하고, 발아 후에는 20~25℃, 이후에는 서서히 온도를 낮춰 13~15℃정도 되도록 한다. 보온과 환기에 유의하고 상토의 과습에 주의하며 낮에는 25℃이상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아주심기(정식)

녹색꽃양배추의 뿌리는 30㎝부분에 분포하므로 습해를 받기 쉽다.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가 좋은 토양을 선정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분포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뿌리혹병 발생을 방제하기 위하여 석회를 시용 pH 6.5이상으로 되도록 조절한다.


 - 시비

 정식 1개월 전까지 고토석회와 완숙퇴비를 포장 전면에 시용한 후 충분히 경운하고 흙과 잘 섞이도록 한다. 녹색꽃양배추는 백색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채소 중에서도 비교적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 생육초기에는 질소와 인산을, 꽃봉오리 비대기에는 질소와 칼리를 다량으로 필요로 한다. 특히 측화뢰겸용 품종은 정화뢰 수확 후에도 웃거름을 여러 번 주어 거름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한다. 재배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반량을 기비로 하고 나머지는 여러 차례 나눠준다. 바닥덮기 재배에서는는 전량 밑거름으로 하고 빨리 듣는 거름과 천천히 듣는 비료를 혼합하면 좋다.

 시비량을 앞 작물과의 관계, 토양조건, 재배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찍 수확할 경우 밑거름 중심으로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20~23㎏, 인산 15, 칼리 20~23㎏정도를 준다.

 고랭지 지역의 추천시비량은 성분비로 질소 12.3㎏, 인산 7.1㎏, 칼리 7.0㎏정도이나 실제 재배토양의 토양검정을 통한 검정시비량을 계산하여 주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겨울~봄수확의 경우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비료량을 약간 많게 하며, 후반기는 저온으로 거름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시기이므로 밑거름은 충분한 퇴비와 함께 천천히 듣는 질소를 많이 시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작형에서나 포기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 완전한 꽃봉오리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거름 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시비계획과 적시에 웃거름을 준다.

 또한 거름효과가 고르지 못할 경우에도 부정형 꽃봉오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극단적인 건조를 피하고 적절한 토양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9~10월 작형

 빠른 시기에 꽃봉오리가 형성되는 이 작형에서는 정식 후 일찍 큰 포기로 생육시켜야 한다. 빨리 듣는 거름을 밑거름 중심으로 사용하고, 웃거름도 활착 후 곧 실시하여 초기의 거름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11월 수확

 밑거름을 2/3, 웃거름을 1/3로 주는데 초기 생육을 약간 왕성하게 하고 그 후, 수확기까지 서서히 생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12월~겨울수확

 꽃눈이 형성될 때 까지 충분한 저온이 장기간 필요한 이 작형에서는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생육이 서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따라서 정식도 약간 큰 중간모를 정식한다. 밑거름은 천천히 듣는 비료를 중심으로 반량을, 그리고 남은 반량은 웃거름으로서 여러번 나누어준다. 거름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포장의 적절한 습도유지가 중요하며, 특히 추운 겨울의 극단적인 건조는 거름효과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포기의 내한성을 떨어뜨리고, 안토시아닌의 착색이나 꽃봉오리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적절하게 이랑에 관수를 하도록 한다.


 - 재식밀도

 조생종보다 만생종이 초세가 왕성하므로 조생종은 재식거리를 좁게하고, 만생종은 넓게 한다. 포기사이는 조생종의 경우 30~35㎝, 중,만생종에서는 40~45㎝ 정도로 한다. 터널 및 멀칭재배의 포기사이는 35㎝ 정도로 한다. 1조식의 경우 이랑폭 80㎝, 포기사이 30㎝로 하고 2조식일 경우에는 이랑폭 120㎝,포기사이 35㎝정도로 하여 재식주수는 각각 4,000~4,500주 정도가 되도록 한다.


 - 정 식

 정식모의 크기는 조생종은 파종 후 30~35일 정도 중생종은 35~40일, 중만생종은 40~45일 정도로 전개잎수 5~7매 정도의 모종을 정식한다. 정식 3~4일 전부터 바깥기온에 순화시키고 관수량은 줄여 모종을 굳힌다. 고온기에 정식이 늦어져 모종이 노화가 되면 활착이 불량해지고 꽃봉오리도 작아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정식 후 생육촉진과 잡초방제를 위해 P.E멀칭 재배가 효과적이며 터널재배시 조기수확 및 재배시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플러그 육묘의 경우 대체로 육묘일루 30~35일 정도로 본잎 3~4매의 모종을 정식한다. 정식작업은 한낮을 피하고 흐린날이나 오후에 하며 정식 후에는 즉시 관수를 한다.


 □ 정식 후 관리

  -웃거름

 첫 번째 웃거름은 정식 후 20~25일 경에 주는데 중경제초를 겸해 포기밑에 흙을 돋아주는데, 흙돋우기는 포기 밑 부분까지 하게 되면 낮은 마디에서 발근이 촉진되어 도복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웃거름은 1차 웃거름 후 15~20일경에 주는데 출뢰 전까지 준다.

 봄 파종 여름수확재배에서는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정식 후 15~20일 경까지는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 기타관리

 겨울재배에서는 혹한기에 초기생육이 완만해지므로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혹한기의 극단적인 건조는 비료의 흡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식물체의 활력은 저하시켜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이상꽃봉오리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항시 포장은 적절한 수분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정회뢰만 수확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부터 수확기에 걸쳐 발생되는 곁가지를 2회 정도에 걸쳐 모두 제거해주면 큰 꽃봉오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편, 곁가지의 꽃봉오리를 수확하는 재뱅서는 포기가 충분히 자라도록 생육을 촉진시킨다. 정회뢰 수확 후에 다시 3차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정식전 본잎 3매 정도 때에 생장점을 제거하여 2대 가꾸기를 할 경우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겨울,봄 파종의 터널재배는 정식 후 5~7일간은 밀폐를 해서 활착을 촉진시킨다. 이 후 낮온도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터널제거는 3~4일간 외기에 순화시키면서 하도록 한다.


 □ 생리장해

 - 붕소결핍

 붕소가 결핍되면 줄기가 트고 꽃봉오리의 내보가 수침상으로 되며 줄기 속이 공동화가 된다. 산성화된 토양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시용할 경우 토양이 건조하거나 유기물 시용이 적은 토양 등에서 토양 반응이 알칼리성으로 될 때 칼리비료를 다량으로 시용할 경우에 발생되기 쉽다. 붕소 요구량이 많은 작물을 연작하지 않도록 하며, 퇴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여 땅심을 돋우도록 한다. 또한 석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여 적당한 pH가 되도록 한다. 사질토양에서 유기물의 시용이 적을 때는 붕사로서 매년 0.8~1㎏ 정도를 시용토록 하며, 특히 십자화과 작물은 붕소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10a당 0.5~1㎏ 정도의 붕사를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 이상 꽃봉오리

 이상 꽃봉오리 발생의 원인은 꽃눈 분화~출뢰기에 받는 식물체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상 꽃봉오리가 발생한 후에는 대책이 어려우므로 생육중 고온과 저온이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힘쓰고, 적절한 품종선택과 파종기의 조절이 유효하며 고온기의 꽃봉오리 온도를 낮추는 차광재배등의 대책도 필요하다.

 녹색꽃양배추의 이상꽃봉오리는 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 최고기온이 25℃이상 또는 최저기온 20℃이상의 고온조건과 꽃봉오리가 비대 발육할 때 오랫동안 저온에 처할 경우 발생이 되기 쉽다.

 ○ 조기출뢰(buttoning)

 포기가 충분히 생육되지 않은 상태에서 꽃봉오리가 일찍 형성되는 형상으로 출하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꽃봉오리를 형성한다.

 모종이 어릴 때 너무 저온을 심하게 받을 경우 꽃눈분화를 일으키게 되며, 질소와 인산이 부족하면 뿌리가 약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장해가 일어나 발생되기도 하므로 온도 및 시비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한 연약하고 도장된 모종, 또는 노화모를 심거나, 과습하거나 너무 건조한 상태로 관리해도 발생된다. 봄 파종 초여름수확이나 여름수확재배에서 발생이 많다.

 방지대책으로서는 육묘온도 최저 10℃이상으로 관리하며, 노지 정식은 평균기온이 10℃이상 될 때 하며, 그 이전에는 터널재배를 한다. 봄파종을 할 경우에는 극조생종을 피하고, 어린모종을 정식하며 재식밀도를 너무 좁게 하지 않도록 한다.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고 웃거름을 빨리 주어 포기가 크게 생육시킨다.

 ○ 엽출현상(leafy)

 꽃봉오리의 표면으로부터 작은 잎이 발생하며 꽃봉오리의 형태도 불량해진다. 꽃눈 분화기의 저온부족이나, 꽃눈 분화 후 꽃봉오리가 발육을 시작하기 전후에 고온(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최고기온 25℃ 이상)이 되면 꽃봉오리 표면이 형상이 흐트러지며, 꽃봉오리가 단단해지지 않고 출엽현상이 발생된다. 질소 과다나 영양생장에 너무 치우칠 때 발생되기 쉽다.

 꽃봉오리 비대기에 과잉시비가 되지 않도록 하며 여름파종 재배시 무리하게 일찍 파종하지 않도록 품종에 따른 파종기를 준수한다. 봄철에는 파종기와 육묘시 보온을 잘하고 큰 묘로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품종에 따라 적게 발생되기도 하나 조생종 보다 중, 만생종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봄 파종의 초여름재배나 여름수확재배에서는 조생종의 품종을 이용하도록 한다.

 ○ 블라인드(blind)

 저온처리가 잘 되지 않은 모종일 경우 생장점에 작은 이삭잎이 생기며, 꽃눈이 발생하지 않는 현상으로 저온과 질소질 부족일 때 더 심하다.

 ○ 부정형(不整形)꽃봉오리

 꽃봉오리의 발육과 착색이 불균일 하고 꽃봉오리 표면에 요철이 생긴다. 꽃눈 분화 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불균형할 경우 쉽게 발생된다. 또한 활착불량으로 초기 생육이 억제되고 꽃봉오리 비대기에 거름효과가 갑자기 높아질 때 많이 발생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의 초기 생육을 순조롭게 관리하고 급격한 거름 효과가 나지 않도록 한다. 거름 떨어짐이 될 때에도 발생이 되며 극단적인 건조를 피한다. 꽃봉오리 발생 전후에 극단적인 고온에 처할 경우에도 쉽게 발생한다.


 □병해충 생태 및 방제

 양배추, 꽃양배추와 공통되며 그 중 검은썩음병, 무름병, 버짐병(노균병)등이 큰 피해를 준다.


 병 해

 ○ 검은썩음병(Alternaria brassiciaola)

 - 증 상

 처음에는 잎에 작은 점무늬증상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갈색내지 흑갈색의 둥근겹무늬 병반으로 확대된다. 후에 병반이 서로 합쳐져서 심하면 말라죽는다.

  발병생태 및 방제법 : 꽃양배추 참조


 ○ 무름병(Eraimia carotovora subsp.carotovora)

 - 증 상

 잎 밑둥과 줄기가 물러 썩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병든 식물체 지상부는 푸른 상태로 시들고 심하게 진전되면 물러 썩고 악취가 난다. 무름병은 배추와 채소의 대표적 병으로 치명적인 병해이다. 병원균은 피해포기와 함께 토양중에서 오래 생존하면서 식물체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한다. 대책으로는 배추와 채소의 이어짓기를 피하고 다습한 토양에서는 절대로 재배하지 않는다. 발병초기부터 동제나 스트렙토마이신제를 살포하며 해충에 의한 상처로 병원균이 잘 침입하므로 해충의 구제에도 주력하여야 한다.

  발병생태 및 방제법 :  꽃양배추 참조


  해 충

 ○ 도둑나방(Mamestra brassicae L., Cabbage armyworm)

 - 가해증상

 도둑나방은 배추, 양배추, 녹색꽃양배추(브록콜리), 꽃양배추(콜리플라워),양미나리(셀러리)등 채소작물은 물론 장미, 백합 등의 화훼작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이다. 특히 봄, 가을에 피해가 심하고 결구채소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식해하며, 녹색꽃양배추나 꽃양배추의 경우는 잎을 불규칙한 형태로 가해하는 데 발생이 심하면 잎맥만 남기고 거의 폭식한다. 어린 유충은 잎의 뒷면에서 잎살만 가해하므로 잎 앞면에는 하얀 큐티클층만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노숙유충은 잎 전체를 가해한다.


 - 발생생태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겨울을 난다. 1회 성충은 4~6월에 주로 발생하며 여름고온기에는 번데기로 하면 하고, 2회 성충은 8~9월에 나타난다. 산간 고랭지에서는 한여름에도 발생이 많으며, 특히 9월 중순부터 10월에 걸쳐 유충이 대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성충은 해질 무렵부터 활동하기 시작하여 오전 7시경 산란하고 낮에는 마름 잎 사이에 숨어 지낸다. 3령 유충까지는 무리지어 가해하다가 4령 이후부터 분산, 독자적으로 생활한다. 노숙유층은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 방제법

 유충이 자라면서 생리적으로는 살충제에 견디는 능력이 강해지고, 생태적으로는 결구채소의 속으로 들어가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감소하여 방제하기 어려워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제를 발생 초기에 처리하면 효과가 있다,


 ○ 배추흰나비(Artogeia rapae L., Common cabbage worm)

 - 가해증상

 유충이 어릴 때에는 작물의 잎을 표피만 남기고 잎살을 가해하지만, 다 자라면 잎맥만 남기고 폭식한다. 전개엽을 먹기 때문에 육묘기나 생육초기에 특히 피해가 크다. 새 눈을 가해하는 일은 좀처럼 없으므로 생장점이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양배추에서 피해가 많은데, 결구한 다음에는 양배추 속을 직접 가해하지는 않지만 바깥 잎을 가해하므로 구의 비대에 영양을 준다.


 - 발생생태

 연 4~5회 발생하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바로 잎을 가해하기 시작하고, 다 자란 유충은 잎 뒷면이나 적당한 장소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로 월동하며, 성충은 항상 잎 뒷면에 한개씩 산란한다. 중령유충까지는 잎 뒷면을 가해하지만 노숙유충에 이르면 잎 표면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평지에서는 봄에 많이 발생하고 장마와 더불어 발생이 줄었다가 다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7~8월에는 유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방제법

 아직까지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는 보고가 없으므로 유충은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피해가 우려되면 약제를 1~2회 살포하거나 피해가 있는 포기에서 유충을 직접 잡아 죽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확까지의 일수와 다른 해충과의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정하면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다.


 ○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 Hubner, Beet armyworm)

 - 가해증상

 성충이 잎 표면에 20~50개씩의 알을 무더기로 산란하므로 부화한 어린 유층은 표피에서 이ㅠ살을 갉아먹고 2~3령으로 자라면서 파 속으로 들어가 안쪽에서 표피쪽만 남기면서 가해하며 4~5령이 되면 잎 전체에 큰 구멍을 뚫으면서 가해한다.


 - 발생생태

 생육일수는 알기간(2~5일), 애벌레기간(9~23일), 번데기기간(5~14일), 성충산란기간(5~8일)이며, 산란수는 700~1300개 정도이다. 발생횟수는 연 4~5회이며, 남부지방에서는 6월 상순부터 11월 하순까지 발생하며 발생 최성기는 9월 중순경이다. 월동은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지만 시설하우스내에서 재배되는 식물에는 연중 발생한다.


 - 방제법

 파밤나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비교적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3령 이후부터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한편으로 줄기 속에 들어가 가해하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져서 방제가 어렵다. 발생량이 많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야 효과적이다. 방제약제로 비펜스린수화제, 클로르훼나피르 ․ 비펜스린수화제, 에토펜프록스유제, 에토펜록스 ․ 파프수화제, 그로프 ․ 주론수화제, 칼탑수용제 등이 있다.


다.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수확 및 저장

 - 수확

 수확은 꽃봉오리가 1㎝정도 자란 후 10~15일경으로 꽃봉오리의 지름이 12~13㎝정도 될 때가 알맞은 시기인데 줄기를 15~20㎝길이로 자르고 잎줄기를 2~3개 붙여 수확하는데 일시에 수확하는 것이 아니고 수확적기를 판단하여 꽃봉오리가 잘 발달되고 단단한 것을 수확한다. 또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카로틴, 비타민C등의 영양소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영양성분도 우수하다.

 녹색꽃양배추는 꽃봉오리 자체의 온도가 높으면 수확 후 변질이 빨라지므로 수확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하도록 하며,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상처 부위로 무름병균이 침입하거나 포기가 부패하여 측지화뢰의 수량이 감소한다. 측지화뢰 수확시에는 정화뢰를 너무 크게 하지 말고 포기의 초세를 유지시키면서 측지화뢰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 수확 후 생리적 변화

 녹색꽃양배추의 꽃봉오리는 전 중량의 9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수확이 되면 수분의 흡수가 중단되는 한편, 증산에 의한 수분손실이 이루어지게 되어 꽃봉오리가 시들고 변색되어 간다. 이는 수분 손실에 의한 꽃눈과 꽃받침의 클로로필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확 후에도 호흡이 이루어지는데 꽃봉오리의 저장양분 특히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소비된다. 따라서 증산량을 감소시키고 호흡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저온저장이 바람직하다.

 ○ 저 장

 녹색꽃양배추의 꽃봉오리는 호흡량이 많고 수확 후 변질이 빠른 저장성이 아주 없는 채소 중의 하나이다.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적기에 수확하여도 수분의 증산에 의한 감량과 꽃봉오리의 황화현상이 발생하여 20℃이상에서는 2~3일 사이에 상품성이 없어진다.

 호흡량은 품온(녹색꽃양배추 자체의 온도)이 낮아짐에 따라서 억제되므로 수확 후 꽃봉오리 자체의 온도를 5℃정도 떨어뜨리고(예냉)저온유통을 하도록 한다.

 녹색꽃양배추의 꽃봉오리는 꽃양배추와는 달리 수확시에 이미 꽃눈이 형성되어 있고, 꽃받침은 물론 수술과 암술도 형성되어 있으며 꽃잎이 형성되어 있는 꽃눈도 있다. 따라서 개화에 적당한 조건이 되면 어느 때라도 개화되고 꽃봉오리의 노화가 시작되므로 녹색꽃양배추는 수확 직후부터 소비자의 손에 이르기까지 저온상태로 유통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저장은 0.5℃, 90%의 상대습도에서 약 2~3주의 저장이 가능하다.

 ○ 출하 및 포장

 파종 후 85~90일이면 수확기에 달하게 되며 꽃봉오리가 잘 발달되어 단단한 것을 수확한다. 수확방법은 칼로 아랫잎을 4~5장 붙여서 높이 15㎝ 정도로 맞추어 수확한다. 포장은 한 상자에 작은 것은 12개, 큰 것은 6~8개를 넣어

4㎏단위로 출하한다.

         
   작물특성과 재배법
 
기관 : 원예연구소
 
성명 : 성기철
 
전화 : 031-240-3571
           
  1. 원산지 및 성분
    지중해가 원산지인 브로콜리는 십자화과에 속하며 야생 양배추가 변화된 것으로, 야생양배추는 진화되어 여러 변종(變種)이 되었는데 먼저 잎이 오글거리는 케일로 분화되었고, 꽃이 분화 발달하여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잎·줄기 및 측아가 발달 결구종인 양배추와 방울 다다기 양배추가, 그리고 줄기의 아래 부분이 비대하여 콜라비로 진화 되었다. 브로콜리는 이용부위를 기준으로 할 때 화채류(花菜類)로 분류되어 꽃봉오리인 화뢰(花?)를 수확대상으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생산과 소비는 아직 미미한 편이나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고급채소, 녹색 건강채소로서의 의식이 높아져 금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브로콜리는 녹황색채소 가운데 가장 영양가가 높은 작물로 비타민 C함유량은 레몬의 2배, 철분도 다른 채소의 2배나 함유하고 있으며, 각종 미네랄도 시금치에 뒤지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한편, 브로콜리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인돌류,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은 항암(抗癌)작용이 있으며, 특히 결장암(結腸癌) 억제에는 양배추보다도 탁월하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다.

  2. 작물적 특성
    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와 마찬가지로 수확 대상물인 꽃봉오리(花?)는 꽃눈의 집합체로 생육단계로 보면 꽃눈분화기와 개화기 사이의 줄기 신장기에 해당된다. 한편 브로콜리는 녹식물 저온감응형(綠植物 低溫感應型) 채소로 꽃눈이 분화되기 위해서는 묘가 어느 정도 큰 상태에서(본엽4~8매) 일정기간의 저온이 필요하다. 이 저온 요구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조생계 품종에서 높고, 만생종에서 낮은데, 꽃눈분화를 일으키는 온도조건은 대체로 극조생종은 24℃이하, 조생종은 22℃이하, 중생종은 18℃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여름 파종의 경우 대체로 파종부터 출뢰(出?)까지의 소요일수는 조생종이 70~80일, 중생종이 80~90일, 만생종은 90~100일 정도를 요한다. 생육적온은 18~20℃정도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낮과 밤의 온도차가 3~5℃ 이상이 되는 것이 좋다. 더위와 추위에는 강한 편이나 기온이 25℃이상이 되면 웃자라고 5℃이하에서는 생육이 순조롭지 못하다. 이처럼 생육적온의 제한을 받으므로 작형으로서는 여름파종 가을~겨울 수확재배가 가장 안정적이다. 토양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한 토양이 가장 좋고 토양산도는 pH 6.0정도가 적당하다. 습해에는 약하여 특히 생육초기부터 중기에 지하수가 높은 곳에서는 습해를 받기 쉽다. 건조에도 약하므로 극단적으로 건조한 사질토양은 피하도록 한다.

  3. 작형 및 품종선택
    가. 여름파종 재배
      (1) 고냉지 여름파종 재배
  6월~7월 상순에 중·조생종~중생종의 정화뢰 전용품종을 파종, 7~8월 상순에 정식하여 9월 하순~11월 상순에 수확한다. 측지화뢰 품종의 재배도 가능하나 출하량이 많은시기이므로 꽃봉오리가 크고 품질이 좋은 정화뢰 품종을 이용하여 많은 수량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중간지·난지 여름파종 재배

  극조생종을 이용 6월 하순~7월에 파종, 8월에 정식하고 9월 하순~10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고냉지의 출하시기와 겹치므로 더위와 병에 강한 품질이 양호한 품종을 선택하여 밀식 재배로 수량을 올리도록 한다. 가장 일반적인 재배는 조생종이나 중생종을 이용 7~8월 중순에 파종, 8월 하순~9월 중순에 정식하여 10~12월에 수확하는 정화뢰 수확 작형이다. 또 같은 재배기간으로 측화뢰 겸용품종을 이용 3월 중순까지 수확하거나, 측지발생이 많은 중만생·만생종으로 7월 하~8월 하순경 파종, 9월에 정식 하여 12월~1월에 걸쳐 정화뢰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4월 상순까지 측지화뢰를 수확한다.

 
 
그림 1. 콜리의 재배작형
주) ( ○ : 파 종 ◎ : 하우스·온상 ♤ : 정 식 ● : 수 확 )

    나. 겨울파종 재배
      수확하는 작형으로 가격도 가장 좋다. 육묘기간이 저온기이므로 품종은 중조생 종 중에서도 비교적 저온에 둔감하고 초기생육이 왕성한 품종을 선택, 버터닝(buttoning)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터널 등 보온자재를 이용하면 증수 및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6월중순 이후는 착색불량이나 꽃봉오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고사(枯死)하는 등 고온장해가 예상되므로 더위에 강한 조생종 중에서 특히 꽃봉오리의 형태가 안정된 품종을 택한다.

    다. 봄파종 재배
      출하량이 적은 여름철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고냉지를 중심으로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품종은 극조생종 이나 조생종으로 정화뢰 수확을 하고, 고온기에 꽃봉오리의 황화가 심하게 되므로 적기수확을 하도록 한다. 고냉지에서는 3월 상순에 파종 온상육묘로, 4월 중순경 하우스·터널 내에 정식 하여 6월에 수확하며, 4~5월 파종 6월에 정식, 7~8월에 수확하기도 한다.

   
표 1. 터널재배에 의한 브로콜리의 수량 (원예연 : 1997)
처 리
첫 수확일
수량(kg/10a)
수량지수
상품율(%)
총수량
상품수량
무 처 리
P.E 필름
유공필름
유공필름+부직포
56
51
44
39
   857
1,267
1,673
1,656
   656
   786
1,531
1,548
  83
100
195
197
76.5
62.0
91.5
93.5
          주) 품종 : 그린코멧, 파종:3.17, 정식:4.20, 첫 수확일:정식후 일수

  3. 재배방법
    가. 육 묘
      파종량은 10a당 40~60㎖정도이며, 파종상은 8~10㎡, 옮겨심는 묘상은 약 30평 정도가 소요된다. 이랑폭 100~120cm, 이랑높이 10cm정도의 묘상을 만들고 파종 전에 충분히 관수를 한 후 10~12cm간격으로 골을 만들고 줄뿌림 또는 포기사이 3cm간격으로 점파 한다. 복토를 두껍게 하면 발아가 불량해지므로 5mm정도로 한다. 파종후 짚 등을 덮어 건조를 방지하고 3~4일 정도면 발아가 시작되는데, 이때 짚을 걷고 웃자라지 않도록 밀식된 곳은 솎아서 튼튼한 묘를 기른다. 발아온도는 18~25℃정도가 좋다. 터널 육묘시 온도는 13~25℃ 범위내에서 관리하며, 육묘시 너무 고온으로 묘가 연약·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건조는 생육장해의 원인이 되므로 묘상이 마르지 않도록 오전 중에 적절히 관수 한다. 파종 후 15일경 본엽 1.5~2매 정도 되면 12×12~15cm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한다. 입고병(立枯病) 방지를 위해 옮겨심기는 얕게 하도록 하며 옮겨 심을 때 생육이 불량한 묘는 심지 않도록 한다. 옮겨심기는 아침이나 저녁에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실시한다. 여름파종 육묘에서는 웃자라기 쉬우므로 가능한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는 약 1개월 정도로 본엽 6~7매 정도가 정식적기 이다. 최근에는 플러그 트레이 육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플러그트레이 육묘의 경우 128공에 육묘 하여 본엽이 4~5매 정도 전개될 때 정식 한다.

    나. 시 비
      시비량은 앞 작물과의 관계, 토양조건, 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나 조기수확의 경우 밑거름 중심으로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20, 인산 15, 칼리 18kg을, 년내에 수확할 경우 질소 25, 인산 24, 칼리 25kg을 정식 10~15일전에 질소와 칼리는 1/2은 밑거름으로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시용 한다. 겨울~봄 수확의 경우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질소 48, 인산 35, 칼리 39kg 정도를 시용 하는데, 이 시기의 후반기는 저온으로 비효(肥效)가 잘 나타나지 않는 시기이므로 밑거름은 충분한 퇴비와 함께 완효성 질소를 많이 시용 하는 것이 좋다. 어느 작형에서나 포기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 완전한 꽃봉오리가 발생치 않으므로 비절(肥切)되지 않도록 면밀한 시비계획과 적시에 웃거름을 준다.

    다. 정 식
      정식 10~15일전에 10a당 고토석회 100kg, 퇴비 2~3톤을 밑거름으로 골고루 뿌리고 깊이갈이를 한다. 재식 거리는 일찍 파종할 경우 초세가 커지므로 70×45cm로 10a당 3,200주, 늦은 작형에서는 약간 적게 하여 60×40cm로 4,200주 정도가 좋다. 그러나 측지화뢰까지 수확하는 작형에서는 70×60cm으로 2,350주 정도로 약간 넓게 심는다. 정식묘의 크기는 조생종은 파종후 30~35일 정도 중생종은 35~40일, 중만생종은 40~45일 정도로 전개엽수 5~6매 정도의 묘가 좋다. 정식 3~4일전부터 바깥기온에 순화시킨다. 고온기에 정식이 늦어져 묘가 노화(老化)가 되면 활착이 불량해지고 꽃봉오리도 작아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정식 후 생육촉진과 잡초방제를 위해 P.E멀칭 재배가 효과적이며 터널재배시 조기수확 및 재배시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표 2).

    라. 관 리
      정식 후 3~4일정도 지나면 활착이 된다. 활착 후 7~10일경부터 뿌리가 왕성하게 발달하고 비료의 흡수량도 많아지므로 첫 번째 웃거름을 주는데 중경제초를 겸해 포기 주위에 흙을 돋아주어 포기가 넘어지는 것을 막는다. 생육기간이 짧은 극조생종은 이 시기에 관수와 동시에 완효성 액비를 시용하면 좋다. 이후 15~20일경에 두번째 웃거름을 준다. 중만생종은 혹한기에 초기생육이 완만해 지므로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혹서기의 극단적인 건조는 비료의 흡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식물체의 활력을 저하시켜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이상화뢰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포장은 항시 적절한 수분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측지화뢰를 수확하는 재배에서는 포기가 충분히 자라도록 생육을 촉진시킨다. 한편, 정화뢰만 수확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부터 수확기에 걸쳐 발생되는 측지를 2회 정도에 걸쳐 모두 제거해주면 큰 꽃봉오리를 수확할 수 있다.

    마. 수 확
      수확은 꽃봉오리가 1cm정도 자란 후 10~15일경으로 꽃봉오리의 지름이 12~13cm정도 될 때가 알맞은 시기인데 줄기를 15~20cm 길이로 자르고 잎줄기를 2~3개 붙여 수확한다. 브로콜리는 꽃봉오리 자체의 온도가 높으면 수확 후 변질이 빨라지므로 수확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하도록 하며,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상처부위로 무름병균이 침입 하거나 포기가 부패하여 측지화뢰의 수량이 감소된다. 측지화뢰 수확시에는 정화뢰를 너무 크게 하지 말고 포기의 초세를 유지시키면서 측지화뢰의 발육을 촉진시키는데 측지화뢰의 줄기가 4cm정도 된 것을 4~5개씩 묶어 출하한다. 한편, 브로콜리는 꽃봉오리를 수확대상으로 하나 일부 꽃봉오리(花?) 부근의 연한 잎도 식용으로 이용하며, 줄기에도 꽃봉오리 이상의 영양가가 함유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줄기도 요리로 이용한다. 브로콜리는 저장성이 없는 채소로 수확 후 즉시 이용해야하며 저장을 해야할 경우 0.5℃, 90%의 상대습도에서 약 3주간의 저장이 가능하다.

    바. 병해충 방제
      브로콜리는 육묘시 부터 병해충이 발생하나 철저히 방제하면 포장에서의 발생은 적다. 육묘기에는 1주 간격으로 예방위주의 약제살포를 한다. 재배적으로 수확기가 비가오는 시기가 되지 않도록 파종기 간격을 조절하고 이어짓기를 피하도록 한다. 고온기나 강우기의 수확기에는 비가림 재배가 유리하다. 이밖에 입고병, 연부병, 노균병 등은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도록 하며, 뿌리혹병은 포장의 배수가 나쁘고 토양산도가 높은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하며, 석회시용으로 토양을 중성으로 교정하는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4. 이상화뢰
    이상화뢰 발생의 원인은 꽃눈분화~출뢰기(出?期)에 받는 식물체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상화뢰가 발생한 후에는 대책이 어려우므로 생육중 고온과 저온이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힘쓰고, 적절한 품종선택과 파종기의 조절이 유효하며, 고온기의 화뢰 온도를 낮추는 차광재배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 브로콜리의 이상화뢰는 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 최고기온이 25℃이상 또는 최저기온 20℃이상의 고온조건과, 꽃봉오리가 비대 발육할 때 오랫동안 저온에 처할 경우 발생이 되기 쉽다.

    가. 리피(leafy)
      꽃봉오리의 표면으로부터 작은 잎이 발생하며 꽃봉오리의 형태도 불량해 진다. 저온에서 꽃눈이 분화하고 꽃봉오리가 발육을 시작하기 전후에 고온이 되면 꽃봉오리 가운데서 잎이 자라게 되는 현상으로 여름파종 재배시 무리하게 일찍 파종하지 않도록 품종에 따른 파종기를 준수한다. 봄철에 주로 많이 발생되는데 파종기와 육묘시 보온을 잘하고 큰 묘로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나. 버터닝(buttoning)
      어린 묘가 낮은 온도에 의해 낮은 마디에서 꽃봉오리가 일찍 형성되는 현상으로 출하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꽃봉오리를 형성한다. 묘가 어릴 때 너무 저온을 심하게 받는데다가 질소와 인산이 부족하면 뿌리가 약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장해가 일어나 발생된다. 온도 및 시비관리를 잘 해야한다.

    다. 부정형(不整形) 꽃봉오리
      꽃봉오리의 발육과 착색이 불균일 하고 꽃봉오리 표면에 요철(凹凸)이 생긴다. 활착불량으로 초기생육이 억제되고 꽃봉오리 비대기에 비효(肥效)가 갑자기 높아질 때 많이 발생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의 초기생육을 순조롭게 관리하고 급격한 비효상승을 피한다. 비절현상이 나타날 때에도 발생이 되며 극단적인 건조를 피한다. 출뢰기 전후에 극단적인 고온에 처할 경우에도 쉽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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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콜리 작물특성과 재배기술
 
기관 : 난지농업연구소
 
성명 : 성기철
 
전화 : 064-741-2579
 
 

1. 작물특성

 브로콜리(Broccoli)는 배추과 (Cruciferae)에 속하는 작물로 학명은 Brassica oleracea var. italica Plenck이다. 지중해 동부연안이 원산지인 브로콜리는 야생 양배추가 변화된 것으로, 야생 양배추는 진화되어 여러 변종이 되었는데 먼저 잎이 오글오글한 케일로 분화되었고, 꽃이 분화 발달하여 브로콜리(Broccoli)와 꽃양배추(Cauliflower)로 그리고 줄기의 측아가 발달한 방울다다기양배추로 진화되었다. 브로콜리는 이용부위를 기준으로 할 때 화채류(花菜類)로 분류되어 꽃봉오리인 화뢰(花?)를 수확대상으로 한다. 브로콜리는 녹식물 저온 감응형 채소로, 본 잎이 4~8매 전개되는 시기에 일정기간 저온을 받아야만 꽃눈이 분화된다. 이러한 저온 요구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조생종 품종에서 높고 만생종 품종에 낮다. 그리고 꽃눈분화를 일으키는 온도는 극조생종인 경우 24℃이하, 조생종은 22℃이하, 중생종은 18℃이하로 되어 있다.여름 파종의 경우 대체로 파종부터 출뢰(出?)까지의 소요일수는 조생종이 70~80일, 중생종이 80~90일, 만생종은 90~100일 정도를 요한다. 생육적온은 18~20℃정도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낮과 밤의 온도차가 3~5℃ 이상이 되는 것이 좋다. 더위와 추위에는 강한 편이나 기온이 25℃이상이 되면 웃자라고 5℃이하에서는 생육이 순조롭지 못하다. 이처럼 생육적온의 제한을 받으므로 작형으로서는 여름파종 가을~겨울 수확재배가 가장 안정적이다. 토양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한 토양이 가장 좋고 토양산도는 pH 6.0정도가 적당하다. 물빠짐이 불량하거나 습한 곳, 그리고 사질토양에서 재배하면 생육이 불량해진다.

 

2. 작형 및 품종선택

 가. 작형

 (1) 여름파종 재배

 (가) 고냉지 여름파종 재배

 6월~7월 상순에 중.조생종~중생종의 정화뢰 전용품종을 파종, 7~8월 상순에 정식하여 9월 하순~11월 상순에 수확한다. 측지화뢰 품종의 재배도 가능하나 출하량이 많은시기 이므로 꽃봉오리가 크고 품질이 좋은 정화뢰 품종을 이용하여 많은 수량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중간지.난지 여름파종 재배

 극조생종을 이용 6월 하순~7월에 파종, 8월에 정식하고 9월 하순~10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고냉지의 출하시기와 겹치므로 더위와 병에 강한 품질이 양호한 품종을 선택하여 밀식 재배로 수량을 올리도록 한다. 가장 일반적인 재배는 조생종이나 중생종을 이용 7~8월 중순에 파종, 8월 하순~9월 중순에 정식 하여 10~12월에 수확하는 정화뢰 수확 작형이다. 또 같은 재배기간으로 측화뢰 겸용품종을 이용 3월 중순까지 수확하거나, 측지발생이 많은 중만생.만생종으로 7월 하~8월 하순경 파종, 9월에 정식 하여 12월~1월에 걸쳐 정화뢰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4월 상순까지 측지화뢰를 수확한다.

 표 1. 브로콜리의 재배작형

 (2) 겨울파종 재배

 1~2월에 파종, 3월~4월에 정식 하여 고냉지 출하가 이루어지기 전인 6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가격도 가장 좋다. 육묘기간이 저온기 이므로 품종은 중조생종 중에서도 비교적 저온에 둔감하고 초기생육이 왕성한 품종을 선택하여, 버터닝(buttoning)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터널 등 보온자재를 이용하면 증수 및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6월중순 이후는 착색불량이나 꽃봉오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고사(枯死)하는 등 고온장해가 예상되므로 더위에 강한 조생종 중에서 특히 꽃봉오리의 형태가 안정된 품종을 택한다.

 

 (3) 봄파종 재배

   출하량이 적은 여름철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고냉지를 중심으로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품종은 극조생종 이나 조생종으로 정화뢰 수확을 하고, 고온기에 꽃봉오리의 황화가 심하게 되므로 적기수확을 하도록 한다. 고냉지에서는 3월 상순에 파종 온상육묘로, 4월중순경 하우스.터널 내에 정식 하여 6월에 수확하며, 4~5월 파종 6월에 정식, 7~8월에 수확하기도 한다.

 

 표 2. 터널재배에 의한 브로콜리의 수량 (원예연 : 1997)

처  리

첫 수확일

수량(㎏/10a)

수량지수

상품율(%)

총수량

상품수량

무 처 리

56

857

656

83

76.5

P.E 필름

51

1,267

786

100

62.0

유공필름

44

1,673

1,531

195

91.5

유공필름+부직포

39

1,656

1,548

197

93.5

주) 품종 : 그린코멧, 파종 ; 3.17, 정식 ; 4.20, 첫 수확일 ; 정식 후 일수


 나. 품종선택

  현재 재배품종은 세계적으로 60여종 이상이 소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육성되고 있지만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하여 재배하고 있다.

  녹색꽃양배추는 꽃봉오리의 색깔, 수확되는 부위 또는 숙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꽃봉오리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품종이 재배되지만 백색, 또는 자주색 품종도 분화되어 있다. 수확되는 부위에 따라 백색꽃양배추와 같이 원가지에서 나오는 정화뢰만을 수확하는 정화뢰 전용품종, 정화뢰 수확 후 곁가지에서 나오는 측화뢰도 이용할 수 있는 정·측화뢰 겸용품종, 가정에서 소규모로 화단에 심어 수확할 수 있는 측화뢰 전용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육기간에 의해서도 구분되는데 정식 후 약 45~55일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종, 55~65일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65~80일에 수확할 수 있는 중조생종 및 중생계, 80일 이상 되어야 수확이 가능한 중만생종 또는 만생종 품종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육기간이 빠른 품종은 정화뢰 전용 품종이 많다. 주요 품종을 생육기간에 따라 분류하면 (표 2)과 같다.

 표 3.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의 생육기간에 따른 품종 분류

구  분

생육일수
(파종~수확)

주요품종

극조생종, 조생종

120일 이하

그린코멧, 마샬, 샤스타, 조생록, 로얄그린, 에버그린, 천뢰, 해령, 녹양

중조생종, 중생종

120~145일

녹령, 하이츠, 유그린, 녹제, 그랜져

중만생종, 만생종

145일 이상

서울스타, 그린뷰티, 그린페이스, 당령, 중만생록, 만록99, 그린벨, 엔데바

3. 재배방법

 가. 육 묘

  파종은 정식시기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대체로 정식하기 30일전이 적당하다. 파종할 때는 먼저 준비된 묘상에 충분히 물을 준 다음, 10~12㎝간격으로 골을 만들고 줄뿌림하거나 포기사이 3㎝간격으로 점파 한 후 5㎜정도로 복토한다. 종자는 300평을 기준으로 40~60㎖ 정도가 소요된다. 싹이 발생하는 온도는 18~25℃ 정도가 알맞은데, 터널을 이용해 육묘할 때는 13~25℃ 범위내에서 관리하며, 육묘시 너무 고온으로 묘가 연약.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건조는 생육장해의 원인이 되므로 묘상이 마르지 않도록 오전 중에 적절히 관수 한다. 파종 후 15일경 본엽 1.5~2매 정도 되면 12×12~15㎝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한다. 입고병(立枯病) 방지를 위해 옮겨심기는 얕게 하도록 하며 옮겨 심을 때 생육이 불량한 묘는 심지 않도록 한다. 여름파종 육묘에서는 웃자라기 쉬우므로 가능한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육묘는 약 1개월 정도로 본엽 5~6매 정도가 정식적기 이다. 최근에는 플러그 트레이 육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플러그트레이 육묘의 경우 128공에 육묘 하여 본엽이 4~5매 정도 전개될 때 정식 한다.

 

나. 시비

 시비량은 앞 작물과의 관계, 토양조건, 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나 조기수확의 경우 밑거름 중심으로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20, 인산 15, 칼리 18㎏을 시용해 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질소 12.5 인산 24, 칼리 12.5㎏을 정식 10~15일전에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생육 기간중에 질소와 칼리를 12.5㎏씩 한번 더 시용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겨울부터 이듬해 봄에 수확할 경우에는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질소 48, 인산 35, 칼리 39㎏ 정도를 시용 하는데, 특히 생육 후반기에는 저온으로 인해 거름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밑거름은 충분한 퇴비와 함께 완효성 질소를 많이 시용 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재배시에는 어느 작형에서나 포기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 완전한 꽃봉오리가 발생치 않으므로, 면밀한 시비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 정식

  정식 10~15일전에 10a당 고토석회 100㎏, 퇴비 2~3톤을 밑거름으로 골고루 뿌리고 깊이갈이를 한다. 재식 거리는 일찍 파종할 경우 초세가 커지므로 70×45㎝로 10a당 3,200주, 늦은 작형에서는 약간 적게 하여 60×40㎝로 4,200주 정도가 좋다. 그러나 측지화뢰까지 수확하는 작형에서는 70×60㎝으로 2,350주 정도로 약간 넓게 심는다. 정식묘의 크기는 조생종은 파종후 30~35일 정도 중생종은 35~40일, 중만생종은 40~45일 정도로 전개엽수 5~6매 정도의 묘가 좋다. 정식 3~4일전부터 바깥기온에 순화시킨다. 고온기에 정식이 늦어져 묘가 노화(老化)가 되면 활착이 불량해지고 꽃봉오리도 작아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정식 후 생육촉진과 잡초방제를 위해 P.E멀칭 재배가 효과적이며 터널재배시 조기수확 및 재배시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라.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3~4일정도 지나면 활착이 된다. 활착 후 7~10일경부터 뿌리가 왕성하게 발달하고 비료의 흡수량도 많아지므로 첫 번째 웃거름을 주는데 중경제초를 겸해 포기 주위에 흙을 돋아주어 포기가 넘어지는 것을 막는다. 생육기간이 짧은 극조생종은 이 시기에 관수와 동시에 완효성 액비를 시용하면 좋다. 이후 15~20일경에 두번째 웃거름을 준다. 중만생종은 혹한기에 초기생육이 완만해 지므로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혹서기의 극단적인 건조는 비료의 흡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식물체의 활력을 저하시켜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이상화뢰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포장은 항시 적절한 수분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측지화뢰를 수확하는 재배에서는 포기가 충분히 자라도록 생육을 촉진시키는 한편, 정화뢰만 수확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부터 수확기에 걸쳐 발생되는 측지를 두차례에 걸쳐 모두 제거해주면 큰 꽃봉오리를 수확할 수 있다.


4. 수확 및 저장

 수확은 꽃봉오리가 1㎝정도 자란 후 10~15일경으로 꽃봉오리의 지름이 12~13㎝정도 될 때가 알맞은 시기인데 줄기를 15~20㎝ 길이로 자르고 잎줄기를 2~3개 붙여 수확한다. 브로콜리는 꽃봉오리 자체의 온도가 높으면 수확 후 변질이 빨라지므로 수확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하도록 하며,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상처부위로 무름병균이 침입하거나 포기가 부패하여 측지화뢰의 수량이 감소된다. 측지화뢰 수확시에는 정화뢰를 너무 크게 하지말고 포기의 초세를 유지시키면서 측지화뢰의 발육을 촉진시키는데 측지화뢰의 줄기가 4㎝정도 된 것을 4~5개씩 묶어 출하한다. 한편, 브로콜리는 꽃봉오리를 수확대상으로 하나 일부 꽃봉오리(花? ) 부근의 연한 잎도 식용으로 이용하며, 줄기에도 꽃봉오리 이상의 영양가가 함유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줄기도 요리로 이용한다. 브로콜리는 저장성이 없는 채소로 수확 후 즉시 이용해야하며 저장을 해야할 경우 0.5℃, 90%의 상대습도에서 약 3주간의 저장이 가능하다.


5. 생리장해

 가. 붕소결핍

  붕소가 결핍되면 줄기가 트고 꽃봉오리의 내부가 수침상으로 되며 줄기 속이 공동화가 된다. 산성화된 토양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시용할 경우, 토양이 건조하거나 유기물 시용이 적은 토양 등에서 토양반응이 알칼리성으로 될 때, 칼리비료를 다량으로 시용할 경우에 발생되기 쉽다. 붕소 요구량이 많은 작물을 연작하지 않도록 하며, 퇴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여 땅심을 돋우도록 한다. 또한 석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여 적당한 pH가 되도록 한다. 사질토양에서 유기물의 시용이 적을 때는 붕사로서 매년 0.8~1㎏정도를 시용토록 하며,  특히 십자화과 작물은 붕소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10a당 0.5~1㎏ 정도의 붕사를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나. 이상 꽃봉오리

  이상 꽃봉오리 발생의 원인은 꽃눈분화~출뢰기(出?期)에 받는 식물체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상 꽃봉오리가 발생한 후에는 대책이 어려우므로 생육중 고온과 저온이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힘쓰고, 적절한 품종선택과 파종기의 조절이 요구되며, 고온기의 꽃봉오리 온도를 낮추는 차광재배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 녹색꽃양배추의 이상화뢰는 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 최고기온이 25℃이상 또는 최저기온 20℃이상의 고온조건과(그림2), 꽃봉오리가 비대 발육할 때 오랫동안 저온에 처할 경우 발생이 되기 쉽다.

  (1) 조기출뢰(buttoning)

 포기가 충분히 생육되지 않은 상태에서 꽃봉오리가 일찍 형성되는 현상으로 출하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꽃봉오리를 형성한다. 묘가 어릴 때 너무 저온을 심하게 받을 경우 꽃눈분화를 일으키게 되며, 질소와 인산이 부족하면 뿌리가 약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장해가 일어나 발생되기도 하므로 온도 및 시비관리를 잘 해야한다. 또한 연약하고 도장된 묘, 또는 노화묘를 심거나, 과습 하거나 너무 건조한 상태로 관리해도 발생된다. 봄 파종 초여름수확이나 여름수확재배에서 발생이 많다. 방지대책으로서는 육묘온도 최저 10℃이상으로 관리하며, 노지 정식은 평균기온이 10℃ 이상 될 때 하며, 그 이전에는 터널재배를 한다. 봄 파종을 할 경우에는 극조생종을 피하고, 어린묘를 정식하며 재식밀도를 너무 좁게 하지 않도록 한다.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고 웃거름을 빨리 주어 포기가 크게 되도록 한 다.




  (2) 출엽현상(leafy)

   꽃봉오리의 표면으로부터 작은 잎이 발생하며 꽃봉오리의 형태도 불량해 진다. 꽃눈분화기의 저온부족이나, 꽃눈 분화 후 꽃봉오리가 발육을 시작하기 전후에 고온(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최고기온 25℃ 이상)이 되면 꽃봉오리 표면의 형상이 흐트러지며, 꽃봉오리가 단단해지지 않고 출엽현상이 발생된다. 질소과다나 영양생장에 너무 치우칠 때에도 발생되기 쉽다. 꽃봉오리 비대기에 과잉시비가 되지 않도록 하며, 여름파종 재배시 무리하게 일찍 파종하지 않도록 품종에 따른 파종기를 준수한다. 봄철에는 파종기와 육묘시 보온을 잘하고 큰 묘로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품종에 따라 적게 발생되기도 하나, 조생종 보다 중?만생종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봄 파종의 초여름재배나 여름수확재배에서는 조생종의 품종을 이용하도록 한다.


  (3) 블라인드(blind)

   저온처리가 잘 되지 않은 묘의 경우 생장점에 작은 이삭잎이 생기며, 꽃눈이 발생하지 않는 현상으로 저온과 질소질 부족일 때 더 심하다. 꽃봉오리의 발육과 착색이 불균일 하고 꽃봉오리 표면에 요철(凹凸)이 생긴다. 꽃눈분화 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불균형 할 경우 쉽게 발생된다. 또한 활착불량으로 초기생육이 억제되고 꽃봉오리 비대기에 거름효과가 갑자기 높아질 때 많이 발생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의 초기생육을 순조롭게 관리하고 급격한 거름효과가 나지 않도록 한다. 거름 떨어짐이 될 때에도 발생이 되며, 극단적인 건조를 피한다. 꽃봉오리 발생 전후에 극단적인 고온에 처할 경우에도 쉽게 발생한다.


6. 병해충 방제

 브로콜리는 육묘시 부터 병해충이 발생하나 철저히 방제하면 포장에서의 발생은 적다. 육묘기에는 1주 간격으로 예방위주의 약제살포를 한다. 유충기 때에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재배적으로 수확기가 비가 오는 시기가 되지 않도록 파종기 간격을 조절하고 이어짓기를 피하도록 한다. 고온기나 강우기의 수확기에는 비가림 재배가 유리하다. 병해방제는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도록 하며, 뿌리혹병은 포장의 배수가 나쁘고 토양산도가 높은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하며,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중성으로 교정하는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가. 무름병(軟腐病)

  전 재배간을 통하여 발생되나 가장 피해가 큰 것은 꽃봉오리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꽃봉오리에 부분적으로 암록색, 수침상으로 되어 썩으면서 심한 악취를 낸다. 주로 내부의 꽃줄기 끝으로부터 침입되어 연부가 진행된다. 연부증상이 심해지면 원줄기 내부까지 번져 절단해 보면 내부가 암갈색으로 되어 악취를 발생시킨다. 심한 경우 포기 전체가 고사한다. 발병초기부터 동제나 스트렙토 마이신제를 살포하며, 방제는 흑부병에 준한다.


 나. 시들음병

  감염된 포기의 아랫잎은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불량해지며 시든다. 생육초기부터 후기까지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정식 2~4주 후부터 발생된다. 병이 진전되면 포기 전체가 심하게 황화되고, 말라죽는다. 뿌리를 갈라보면 내부가 갈색으로 변해있다. 병원균은 토양속에서 월동하며, 주로 흙입자에 묻혀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하여 전염되기도 한다. 식물체의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며, 서늘한 지방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수확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토양이 산성(pH 5.0~5.5)이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토양에서 발생이 많다.


 다. 배추밤나방

  잡식성으로 기주식물의 잎을 갉아먹는다. 봄철과 가을철에 피해가 심하며, 결구채소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식해하며, 녹색꽃양배추나 꽃양배추의 경우는 잎을 불규칙한 형태로 가해하는데 발생이 심하면 엽맥만 남기고 폭식한다. 어린 유충은 잎의 뒷면에서 엽육만 가해하므로 잎 앞면에는 하얀 큐티클층만 군데군데 나타나며, 노숙 유충은 잎 전체를 가해한다. 애벌레가 커지면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생태적으로는 결구채소 속으로 들어가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감소하여 방제하기 어려워진다. 발생초기에 적절한 약제를 처리하도록 한다.


 라.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잎의 표피만을 남기고 잎살을 가해하지만, 다 자라면 잎맥만 남기고 폭식한다. 전개엽을 먹기 때문에 육묘기나 생육초기에 특히 피해가 크다, 새 눈을 가해하는 일은 좀처럼 없으므로 생장점이 피해를 받지는 않는다.

 애벌레는 일반 살충제에 대하여 비교적 약하다. 피해가 우려되면 약제를 1~2회 살포하거나 피해가 있는 포기에서 유충을 직접 잡아 죽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참 고 문 헌

농산어촌문화협회. 1986. 농업기술대계. 야채편.

박권우. 1993. 서양채소론. 고려대학교 출판부.

 

집필 : 난지농업연구소 성기철 (전화 : 064-741-2579)

아삭아삭 으뜸 영양, 브로콜리


어느 정도 텃밭농사 경험이 쌓이면 뭔가 새로운 작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매년 똑같은 농사만 지으면 사실 좀 따분하다. 이럴 때 시도해봄직한 작물이 녹색꽃양배추, 브로콜리다.
브로콜리는 재배가 아직 일반화 되지 않아서 시장에 가도 모를 구할 수 없다. 모부터 직접 길러서 밭에 내야 한다. 농사실력을 뽐내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다른 밭에 없는 보기 드문 채소가 쑥쑥 자라서 탐스런 꽃봉오리를 키워 올리면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갈 것이다.
브로콜리 모를 막 밭에 옮겨 심어 놓으면 “양배추 심었어?” 라거나 “어라? 케일을 인제 심어?”라고 알은 체를 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또 브로콜리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케일인 줄 알고, "야~ 케일 농사 정말 잘 됐네요.” 이러면서 덕담을 늘어놓을 지도 모른다.
모를 보고 양배추인지 케일인지 브로콜리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여러 해 농사를 지어 본 전문가가 아니면 거의 구분하기 힘들다. 브로콜리나 케일이나 양배추는 다 한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말하자면 잡초에 불과했던 야생양배추는 변종을 거쳐 먼저 케일로 분화되었고, 꽃이 분화 발달해서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되고, 잎과 줄기 및 곁눈이 발달해서 양배추와 방울다다기 양배추가 되었다. 그리고 줄기 아래 부분이 비대해지는 품종으로도 진화했는데, 이것이 유럽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콜라비다. 중국에서 재배하는 카이란이라는 작물도 야생양배추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야생양배추의 변종으로 태어난 브로콜리가 채소로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품종 발달이 이루어진 것은 19세기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브로콜리는 잎이나 줄기 혹은 뿌리를 먹는 다른 채소와 달리 꽃눈덩어리를 먹는 특이한 채소다. 잎이 다 자란 다음 꽃대가 올라오면서 꽃눈이 맺혔을 때, 상추나 배추처럼 일반 채소라면 농사 다 끝났다고 갈아엎어야 할 무렵일 텐데, 바로 이 때, 꽃이 피기 직전에 꽃눈을 따 먹는 것이다. 브로콜리의 꽃눈은 하나가 자라서 크기가 커지는 형태가 아니라 작은 꽃눈이 계속 분화해서 수많은 꽃눈 덩어리를 이루는 것인데,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는 그러니까 꽃눈 덩어리(화뢰;花蕾)라고 보면 된다.
식물체의 모든 원기가 모여 있는 꽃눈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것도 대단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브로콜리가 가진 최대의 강점이다. 그래서 브로콜리가 가진 영양가치에 대한 언론의 호들갑은 별로 과장이 아니다.
브로콜리는 미국에서 영양가치가 뛰어난 16개 채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양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금치, 3위는 방울다다 양배추였는데 이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다. 사과 열매가 가진 영양성분하고 사과 잎사귀가 가진 영양성분을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영양가가 높겠는가? 브로콜리와 시금치 등등을 비교하는 것은 어찌 보면 공평한 비교가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브로콜리는 다른 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영영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조금 덧붙여서 말하자면 그램당 비타민, 카로틴,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 함량이 대단히 많고, 특히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항암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속속 알려지면서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브로콜리 열풍’이라고 할 만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에 못지않은 브로콜리 바람이 불기 시작한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반부터 브로콜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재배 면적도 좁고, 재배기술도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다. 씨앗도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머지않아 17세기에 들어온 고추가 그랬던 것처럼, 20세기 말에 들어온 브로콜리 역시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일상식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재배법>

브로콜리가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는 18~20도.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가 좋다. 그리고 낮과 밤의 온도 차는 3도 ~ 5도 이상이 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추분 때 온도가 25도 정도이므로 이 때를 전후해서 키워내는 것이 가장 알맞다.
더위와 추위에는 강한 편이다. 그러나 기온이 25도 이상이 되거나 5도 이하가 되면 순탄하게 자라지 못 한다. 흙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습기에 약하기 때문이다. 또 건조에도 약하다. 가물 때는 꼭 물을 줘야 한다.
씨앗을 뿌려서 꽃봉오리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조생종이 70~80일, 중생종이 80~90일, 만생종은 90~100일 정도이다. 파종에서 정식까지 한달, 정식 후 꽃눈이 나오기까지 한달, 꽃눈 나와서 수확까지 한 달, 이렇게 세 달쯤 키운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가을배추 키우는 것과 비슷한 리듬으로 키우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7월 중순이나 하순쯤 장마 끝나고 파종해서 8월 중하순~9월 초순쯤 정식하고 10월 중순이나 11월 초순쯤, 서리 내릴 무렵에 수확하는 재배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재배 방식이다.
만약 겨울에 모를 키울 여건이 되고, 또 봄에 브로콜리를 먹고 싶다면, 고추 파종할 때 같이 파종하면 된다. 2월 하순쯤 파종하고 3월 하순이나 4월 초에 정식하면 6월에는 먹을 수 있다. 여기서는 여름파종 재배 위주로 소개한다.


*씨앗 준비
씨앗 가게에 나가서 구입한다. 봄파종용, 여름파종용, 가을파종용, 겨울파종용이 있고,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이 있다. 잘 골라서 사야 한다. 여름파종용 중생종 정도가 좋다.

*모 키우기
8월 15일 정식을 목표로 하면 7월 15일에 뿌린다. 상토를 준비하고 씨앗을 넣는 요령은 이 책에 있는 배추 육묘 요령을 참고하면 된다. 발아하는 데 가장 좋은 온도는 25도이다. 35도가 넘거나 5도 아래로 떨어지면 싹이 트지 않는다.
씨앗을 너무 깊게 넣거나 물기가 너무 많으면, 산소 부족으로 썩을 염려가 있으니까 씨앗 넣고 너무 두텁게 덮지 않는다. 1개월 정도 키우면 본잎이 4~6매가 되는데 이 때 본밭에 옮겨 심는다. 모와 모 사이 간격은 45cm정도로 한다.

*밭 준비
8월 15일 정식을 목표로, 7월 말이나 8월 초에 휴가를 조금 일찍 마치고, 하루 정도 밭에 나가서 땀 흘리면 늦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우리나라는 6월 20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린다. 여름 장마. 장마 들기 전에 부지런히 밭을 매준 사람은 랄라룰루 콧노래를 부르며 고추를 따고 말리는 재미에 폭 빠져 있을 것이다. 오이며 호박이며 가지며 옥수수며 열매채소 따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나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랄라룰루 즐거웠던 분들은, 장마 동안 무성하게 자라서 어쩌면 키를 훌쩍 넘어섰을 지도 모르는 풀 앞에서 망연자실한 채 깊은 절망에 빠져있을 지도 모르겠다. 밭에 나가봐야 한숨만 나온다. 그러나 8월은 새로 가을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다. 밭을 방치했던 사람들도 뒤집기 한 판을 노려볼만 하다.
우선 풀을 재빨리 잡아버리고, 감자 캐고 비어 있는 밭 정리해서 이것저것 쌈채소 씨앗을 다시 뿌리고, 상추며 쑥갓이며 지저분하게 자라있는 것들은 다 정리해서 깔끔하게 치우고 삽질을 해서 김장거리와 브로콜리 심을 준비를 한다.
브로콜리는 거름을 많이 먹으니까 밑거름으로 퇴비를 넉넉하게 넣어야 한다. 퇴비를 쫙 펼쳤을 때 흙이 보이지 않을 만큼 두툼하게 깐다. 밑거름이 충분하면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니까 될 수 있는 한 많이 넣어 준다. 고토석회나 재를 구할 수 있으면 넣어주면 좋다.
그리고 가을 농사에서 중요한 게 붕소다. 브로콜리나 무우 등은 붕소결핍이 일어나기 쉽다. 붕소가 부족하면 줄기가 트고 줄기 내부가 텅 비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다. 또 꽃눈 덩어리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무우는 속이 시커멓게 되거나 바람이 잘 든다고 한다. 근처 농협 농자재상에 가면 붕소를 구입할 수 있다. 붕소는 300평에 뿌리는 양이 미숫가루 한 봉지 정도밖에 안 되는 미량요소다. 텃밭농사할 때는 한 주먹 정도를 흙과 잘 섞어서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퇴비도 뿌리고 붕소도 뿌린 다음 삽으로 갈아엎고 골을 낸다. 골과 골 사이 간격은 70cm 정도로 한다.


*가꾸기
가을 채소 가꾸기는 봄에 비하면 참 쉽다. 풀이 한 풀 꺾여서 풀 잡는데 그렇게 애를 먹지도 않는다. 다만 잎을 심하게 갉아먹는 벌레가 문제인데, 수시로 잡아주고 벌레가 먹는 것보다 빠르게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소변을 잘 모았다가 물에 타서 수시로 주면 가뭄도 타지 않고 영양결핍도 일어나지 않아 잘 자란다. 북주기도 해 주면 더욱 좋다. 풀도 잡고, 뿌리에 산소도 충분하게 공급해주고 작물이 쓰러지지도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일석삼조다.
브로콜리가 자라면서 양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가 두 번이다. 정식한 후 3~4일이면 자리를 잡고, 7~10일 정도 되면 왕성하게 뿌리를 내미는데 이때가 첫 번째고, 정식 한 후 30일쯤 되어서 꽃눈을 내미는 데 이 때가 두 번째다. 속효성 비료를 쓰면 바로 이 때에 맞춰서 양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효과가 더딘 퇴비를 준다면 필요할 때를 가늠해서 2~3일 앞당겨서 웃거름을 주면 좋겠다.
예쁘고 탐스런 꽃봉오리 딱 하나(정화뢰)만 수확하려면 꽃봉오리가 나올 때부터 수확할 때까지 나오는 곁눈을 다 제거해주면 되는데, 이는 주로 시장에 판매할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 텃밭농사에서는 정화뢰도 수확하고 곁에서 나오는 곁꽃봉오리(측지화뢰)도 키워서 계속 수확하는 편이 더 좋다. 그러려면 웃거름을 자주 줘서 포기가 충분히 자랄 수 있게 해야 한다.

*거두기
브로콜리 농사는 수확기를 잡는 데 묘미가 있다. 조금 일찍 수확하면 꽃봉오리가 너무 작고, 조금 늦으면 누렇게 꽃이 피어버리고 만다. 아슬아슬하다. 수확기가 가까워 오면 잘 살펴서 때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보통 꽃봉오리 지름이 12~13cm가 됐을 때 잎줄기를 2~3개 붙여서 15~20cm 길이로 잘라서 수확한다. 꽃봉오리 자체의 온도가 높으면 수확 후 변질이 빨라지니까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정화뢰 수확 후 곁가지에서 올라오는 측지화뢰는 줄기가 4cm 정도 자랐을 때 잘라서 수확한다. 꽃봉오리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 역시 먹을 수 있는데 맛도 영양도 좋다.
거둬들인 꽃봉오리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먹는 것이 영양 손실을 막는 가장 좋은 조리 방법이다. 너무 진한 양념보다는 소금, 식초 같은 천연 양념을 사용해서 브로콜리 고유의 맛을 느끼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풋내가 적고 맛도 부드러워 먹기에 좋고, 체력이나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보관인데, 브로콜리는 저장성이 없는 채소로 수확 수 즉시 먹어야 한다.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한 달 정도는 맛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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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ds101
글쓴이 : 나이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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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브로콜리 스프라우트


“Despite former President George Bush's distaste for broccoli, there's no doubt that it's good for you. But 3 days old sprouted broccoli may be even better at protecting against cancer than the adult plants..... - paper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 1997.9.15


브로콜리, 머스타드, 컬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식물에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인간세포의 항암체계를 자극하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칼라레이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브로콜리 새싹에는 다 자란 브로콜리 열매에 비해 20-50배의 고농도의 설포라페인이 들어있음을 밝혀냈다.


But the amount of sulforaphane in broccoli varies widely...
pharmacologist Paul Talalay and his colleages at Johns Hopkins University...
young sprouts contained 20-50 times higher levels than mature plants. He says....

 


◆ 강력 항암 성분


서양인들이 즐겨 먹는 야채인 브로콜리에 위궤양과 위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는 28일 미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실린 고동 실험결과 논문을 통해 브로콜리와 브로콜리의 싹에 들어 있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설포라페인은 브로콜리 특유의 향을 내는 성분으로, 쥐를 상대로 한 실험 결과 위 세포의 안과 바깥에 있는 헬리코박터 박테리아를 모두 죽이며, 특히 항성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도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박테리아는 항생제로도 없앨 수 있으나 이는 비용이 비싼데다 소화를 돕는 박테리아를 함께 죽이는 등의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위생상태가 나쁜 중남아와 아프리카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선 인구의 80~90%가 헬리코박터 박테리아에 감염돼 있다. 위암 발생율이 높고 술잔을 돌리는 관습이 있는 한국에서도 헬리코박터 박테리아의 보균율은 높은 편이다.


존스 홉킨스대 의대의 제드 파히 연구원은 “일상적으로 먹는 브로콜리엔 헬리코박터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충분한 설포라페인이 들어 있다”며 “앞으로 사람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기흥 특파원> eligius@donga.com



◆ 항암이 뛰어난 브로콜리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암 원인중의 외적인자등 70% 정도가 음식물과 흡연의 원인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80년대부터 브로콜리를 이용한 식이요법 붐이 일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
1994년에는 브로콜리에 많은 스트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암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브로콜리를 적극 섭취하도록 권장하기 시작했다. 원래 우리들 몸에는 독성이 강한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가 있다.
브로콜리에 많은 스트포라판은 그 해독효소의 작용을 강화하여 암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스트포라판 성분은 특히 브로콜리 새싹에 많다.
발아후 3일이 되는 새싹에는 성숙한 브로콜리의 20배 이상 들어 있다.
암을 예방하려면 성숙한 브로콜리를 약2㎏을 일주일 동안 먹어야 하는 것에 비해 새싹이라면 100g만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식품조사팀은 이 외에도 브로콜리에는 암이나 생활습관병을 막아주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고 밝혔다.


◆ 브로콜리 위암-위궤양 예방 효과


양배추의 일종인 브로콜리에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폴 탤러레이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5월2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죽이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브로콜리에 들어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탤러레이 박사는 이 성분은 위내막 세포 안 또는 바깥에 있는 두가지 형태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모두를 죽이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하고 특히 위 내막 세포에 잠복하고 있는 박테리아는 완전히 뿌리 뽑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관 실험에서는 설포라페인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포라페인의 이 같은 항암효과는 주로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지만 사람에게도 똑같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탤러레이 박사는 브로콜리는 항암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브로콜리를 많이 먹은 위궤양 환자들이 증세가 호전된 사례들을 보고 브로콜리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브로콜리는 종류에 따라 성분이 다르며 모든 종류의 브로콜리에 설포라페인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탤러레이 박사는 실험에 사용된 브로콜리의 종류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유전자를 변형시킨 것이 아닌 일반적인 브로콜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암연구소 영양교육실장인 멜라니 폴크 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평가하고 그렇다고 브로콜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며 항암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은 이밖에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탤러레이 박사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식물생리학자 파헤이 박사는 위암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 인구의 80~90%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어 있다고 밝혔다. <연합>

출처 : 농사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바우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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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곧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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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의 좋은 향기가 가득한 귀농사모에서 사랑의씨앗을 나누는 싹트네농장입니다.

 

지난번 한정적으로 씨앗을 나누었는데 많은 회원님들의 재요청이 많아 다시금 씨앗을 나눕니다.

씨앗을 나누다보면 중독이 되어집니다.

 

회원님 모두 씨앗나눔의 중독에 빠져보세요....

 

250원짜리 우표를 동봉하여 저희 싹트네농장으로 보내주시면 브로콜리씨앗을 넣어서 다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보내실때 (귀농사모)라고 이름과 함께 적어주세요. ( 왜냐면? 다른샘플을 마니 보내다보니 물품이 바뀔가능성이 있기때문입니다 글구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헤갈려서...)

 

주소보내는곳: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537-1 싹트네농장   

우 편 번 호: 4 5 0 - 0 9 0

 

회원님 모두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브로콜리새싹을 한번 키워보세요...

 

브로콜리씨앗종자는 원낙에 비싼가격이라서 선착순 100명분만 신청받습니다...

 

 

   *** 겨울철에는 재배기간이 10일정도 소요됩니다 ***

 


출처 : 십이월의 항구
글쓴이 : 십이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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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뿌리를 잘랐을 때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층이 생기는 것은

 사부와 목부 조직이 번갈아가면서 중심부로부터 밖으로

 형성되어 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재배시 유의사항

 1.종자는 보통 8~20도 범위에서 8~14일이면 발아하는 데

 직파하는 경우 토양에 따라 빨라지기도 한다.

 파종하기전 물에 하뤙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가

 촉진되며 침종시 2~3차례 깨끗한 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2.파종에서 수확까지 조생종은 3~4개월이 소요되며

 생육적온은 13~18도로 시원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랭성

 채소이므로 섭씨 22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다.

 3.유묘기나 성숙기에 0~5도 정도의 온도가 일정기간

 지속되면 추대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4.시금치와는 서로 기지현상이 매우 심하므로 시금치

 재배 후 곧바로 비트를 재배해서는 안되며 연작을 피한다.

 5.포장준비를 할때 석회와 붕사를 적당량 뿌려주도록 한다.

 저장

 1.저장은 잎을 제거한 경우 10도 정도에서 5~6개월 가능하면

 저온 저장은 잎을 제거한 후 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2.일반적으로 0~5도 정도에 상대습도는 90~95%가 좋다.

  ::: 비트 ::: (Beet)

 붉은색 잎채소로 잎은 쌈채로 뿌리는 샐러드, 쥬스,

 녹즙으로 먹는 채소이다.

 뿌리 모양은 거의 국내 강화순무와 흡사하지만 전체가 붉다.

 이용 잎에는 은은한 단 맛이 있고 모양이 예뻐서 식욕을

 돋구는 쌈채, 장식채소로 이용된다.

 외국에서는 뿌리를 이용하지만 최근 국내의 소비는

 잎이 더 이용된다.

 둥근 뿌리를 무채 썰듯 가늘게 썰어서 소주병에 한 젓가락

 정도만 넣어도 1~2분 내에 소줏빛이 자홍색으로 변해서

 술도 순해진듯 하고 색이 좋아 색다른 맛을 즐길수 가 있다.

 영양. 효능

 비타민, 무기질은 적고, 당질이 많이 들어 있다.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좋고, 즙은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Nature&Health
글쓴이 : 태평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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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처음 먹어 본 것은
어느 경양식집에서였습니다.
원래 양식을 즐겨하지 않던 내가, 아내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가서
앉았는데, 그때 곁들여 나온 이 야릇한 채소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별 맛을 못 느끼다가
집에서 초고추장에 올라오는 반찬으로 먹게 되면 익숙해졌습니다.

항암효능도 있다 하는 브로콜리는 의외로 값이 비싼 편입니다.
살짝 데쳐서 먹는데
고기와 함께 먹을 때는 소스를, 집에서 데쳐 먹을 때는 초고추장이 좋더군요.
아직 노지에서 길러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추위에 다소 약하여 중부이북에서는 모종을 내는 시기에 보온에 유의해야 한답니다.
작은 온실이라도 있는 분, 아니면 비닐로 멀칭을 해서 덮어 기르면 좋을 듯합니다.


브로콜리

조금 어두운 진한 녹색에서 맑은 녹색으로 바뀌면서 삶아 졌다. 꽃모양의 녹색 샐러드 채소 브로콜리. 작은 꽃눈이 뭉쳐진 상태다.

① 씨뿌리기
㉠ 모종상자에 퇴비와 밭흙을 반씩 섞어넣고, 5cm 간격으로 고랑을 만든다.
㉡ 고랑에 1cm 간격으로 씨를 놓고, 주변의 흙을 덮어 가볍게 눌러준다.
㉢ 물을 주고 신문지를 덮어둔다.

② 모종 키우기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발아하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걷어낸다(발아할 때까지 3일 정도). 봄 파종의 경우에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③ 포트에 옮겨심기
떡잎이 확실해지면 포트에 옮겨심는다. 포트에 세 포기씩 심는다.

④ 밭에 옮겨심기
본잎이 5cm 정도 자라면 밭에 옮겨심는다.
㉠ 이랑 사이 80cm, 포기 사이 50cm 정도가 되도록 구멍을 판다.
㉡ 포트째 물에 담가 한 포기씩 나눈 다음 구멍에 심는다.

⑤ 김매기와 추비
㉠ 옮겨심고 10일 정도 지나면 포기 한쪽 편을 김매고 거름을 조금 뿌려준다.
㉡ 그 후 2주일 정도 지나서 다른 한쪽도 김을 매고 거름을 뿌려준다

⑥ 수확
㉠ 꽃눈(꼭대기 꽃봉오리)이 어느 정도 커지면 꽃대 부분을 잘라 수확한다.
㉡ 그 후에도 겨드랑이에서 꽃눈이 나오므로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꽃눈이 분화되고 따뜻한 온도에서 꽁봉오리가 성장한다. 따라서 지역적으로 온도에 따라서 생태의 형이 약간씩에 차이가 있다. 브로콜리는 주경의 중심에 초록색의 꽃봉오리가 달려서 리이피나 라이시가 없고, 화구의 면에 요철이 적으며 치밀하고 둥근 것이 선도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브로콜리는 포기의 주변에서 꽃줄기가 나오며 꽃봉오리가 녹색으로 변하면서 자라서 꽃이 피어 결실이 되는데 조생종의 봉오리가 나온 연후에 한해와 상해를 입으므로 비닐 하우스나 온실 또는 따뜻한 지방이 아니면 채종이 어렵다. 중생종도 어렵지만 만생종은 채종이 비교적 쉽다.

품 종 특 성

기후가 온난하고 비가 알맞게 내리는 지중해 연안에서는 조생품종이 발달하였고 겨울동안 저온인 북유럽에서는 중생종품종과 만생종이 발달되었다.
극조생종은 파종 후 45일경에 정식하고 그 후 40~50일째 수확이 가능하다.
초세가 강하고 꽃봉오리는 농녹색이며 단단하다. 잎사이에 나오는 겨드랑이 꽃대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조생계는 파종 후 45일경에 정식을 하고 그 후 45~55일경에 수확된다. 고온기에는 꽃봉오리의 표면이 단단한 봉오리가 착생된다.
중생계는 초세가 왕성하며 파종 후 수확까지 120일이 걸린다. 농녹색의 꽃봉오리이며 단단한 정도는 중간이다. 꽃봉오리의 하나하나는 작고 겨드랑이의 꽃봉오리는 왕성히 발생한다. 만생계 품종은 농녹색의 큰 봉오리가 착생된다.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르고 단단하며 겨드랑이의 꽃봉오리는 착색이 잘된다.

먹는 방법과 효능

브로콜리의 제철은 겨울부터 이른 봄으로 봉오리가 봉긋하고 작으며 단단하 것으로 녹색이 진한 것을 선택하면 연한고 단맛이 있는 브로콜리를 고를 수 있다.
브로콜리는 녹색채소 중에서도 영양가가 가장 높으며 생 것은 칼슘 64mg, 인 195mg, 철 1.5mg 비타민 중 카로틴 766㎍, B2 0.26mg, C는 98mg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 카로틴, 철분 등은 배추나 양배추보다 월등히 높다.
브로콜리는 요리를 할 때에는 봉오리를 잘 게 나누고 줄기도 2~4등분하여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서 행구지 말고 식힌다음 그대로 소스를 곁들여 셀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볶거나 그라탕이나 프라이를 해도 훌륭하다. 꽃봉오리 근처에 붙어있는 잎은 케일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재 배 방 법

브로콜리의 재배에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파종기이다. 파종기가 적당하지 못하면 꽃봉오리의 품질이 떨어지고 작아지므로 먼저 적당한 품종을 선택하여 적기에 파종을 해야한다. 브로콜린는 노지재배와 고랭지재배 그리고 하우스재배로 나누어 지는데 평지의 노지재배는 파종기가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에 정식을 해서 9월 하순과 10월 상순까지 출하를 끝내고 고랭지에서는 4월 상순에 파종해서 7월 중하순에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8월 하순경에 파종을 해서 12월 상중순에 수확을 할 수 있다.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촌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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