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좀처럼 뿌리뽑기 어렵다. 하지만 브로콜리에 든 식물성 화학물질의 일종인 ‘설포라페인’ 앞에서는 꼼짝 아무리 악독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라도 꼼짝을 못한다. 설포라페인은 암세포를 막으로 감싸안은 채 인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특기인데 특히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강하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조차 브로콜리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따라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가지고 있지만 만성위궤양이나 만성위염, 장상피화세포 등을 가지고 있거나 항생제 내성을 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가진 사람 또한 다른 증상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만 갖고 있어 항생제 치료가 필요없는 사람들은 브로콜리를 마늘과 함께 꾸준히 먹는다면 위암예방과 이 균을 없애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 한편 ‘인돌 3 카비놀’ 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완화시켜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브로콜리 성분을 추출해 유방암 치료와 예방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휴먼파필로마바이러스) 억제효과도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의 유해물질을 서둘러 배출시켜 대장암과 결장암 예방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특히 임산부에게 좋은 것이 바로 브로콜리이다. 임산부들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엽산을 섭취한다. 엽산은 성장과 혈구 형성에 반드시 필요하며 세포분열에도 관여하는 영양소이다. 임신 중에는 세포분열 속도가 증가하므로 DNA합성을 위해 더 많은 엽산이 필요하다.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가 기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최악의 경우 무뇌아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수유 중에도 젖으로 빠져나가는 엽산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엽산 필요하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임산부와 수유중인 아기엄마들이 열심히 먹는 것이 엽산이 풍부한 키위인데 키위보다 엽산이 더 많은 것이 바로 브로콜리이다. 100g 당 무려 371마이크로그램이나 들어 있어 가히 채소 중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엽산이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 쇠고기 간에는 100그램 당 217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는 반면 브로콜리에는 371마이크로그램이나 들어있어 1.5배나 된다. 엽산이 가장 풍부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키위 38, 10배나 더 들어있다.

그렇다고 여성들만 브로콜리를 먹으란 법은 없다. 비타민C가 풍부해 스트레스의 적으로 불리는 브로콜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히 좋은 영양제인 탓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백혈구 속 비타민C가 파괴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비타민C를 ‘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부르는데 브로콜리에는 레몬의 2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또한 췌장을 정상화시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며 인슐린의 작용을 원환하게 하는 크롬이 있어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영양소는 줄기에 더 풍부하므로 반드시 줄기까지 요리하도록 한다.

"브로콜리 성분이 피부암 예방"

브로콜리의 주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51) 교수와 중앙대 의대 김동석(38) 교수 연구팀은 “브로콜리와 양배추 등 십자화과 식물의 주성분인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을 섭취하면 자외선에 의한 암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나아가 “인돌-3-카비놀이 자외선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생명과학전문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생명과학(Cellular and Molecular Life Sciences) 11월호에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일련의 연구를 통해 식물성장호르몬으로 알려진  인돌-3-아세트산이 광선에 의해 활성화되면 역시 암세포 사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일본약학회지(Biological & Pharmaceutical Bulletin) 12월호에 발표했다고 분당서울대병원측은 전했다.

피부가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악성 흑색종 등의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겨울철 스키장 등에서는 자외선이 반사되면서 그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인돌-3-카비놀과 같은 항암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자외선과 같은  위험인자가 오히려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중요한 결과라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인돌-3-아세트산이 포함된 광감작제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벤처회사와 함께 새 항암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항암제는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보인다는 점이 문제였는데 정상세포에는 안전한 인돌-3-아세트산과 같은 물질과 광선을 함께 적용하면 선택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 성남=연합뉴스

녹색꽃양배추는 육묘시부터 병해충이 발생하나 철저히 방제하면 포장에서의 발생은 적다. 육묘기에는 1주 간격으로 예방위주의 약제살포를 한다. 유충기 때에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재배적으로 수확기가 비가 오는 시기가 되지 않도록 파종기 간격을 조절하고 이어짓기를 피하도록 한다. 고온기나 강우기의 수확기에는 비가림 재배가 유리하다. 병해방제는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도록 하며, 뿌리혹병은 포장의 배수가 나쁘고 토양산도가 높은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를 철저히 하며,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중성으로 교정하는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1. 흑부병(黑腐病)

균은 세균의 일종으로 침입은 오로지 상처나 수공을 통해 침입한다. 처음에는 잎주변의 수공부위에 외측으로 v자형 회백색의 병반으로 시작되고, 진전되면 갈색내지 흑갈색의 둥근 겹무늬 병반으로 확대된다. 연작지에서 병든 잎이나 포기를 제거하지 않은 곳에서 특히 발생이 심하다. 9∼10월 경 기온이 낮고 비가 많은 해에 발생이 심하다. 주로 아랫잎 부터 발생한다. 비가 오고 난 후 반드시 살균제를 살포한다.

다범성 병원세균으로 십자화과 채소와 이어짓기를 피하고 벼과, 콩과작물과 윤작을 한다. 비료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철저히 한다. 포장의 토양수분이 많으면 피해가 커지므로 배수를 철저히 한다. 중경 등 관리 작업시 발생한 상처를 통해서도 병원균이 침입하므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해충에 의한 상처로 병원균이 침입하기도 하므로 해충방제에도 힘쓰며, 약제살포는 예방위주로 살포한다. 운송도중 발병하기도 하므로 수확시에 줄기의 중심부가 변색되어 있는 것은 출하하지 않도록 한다.

2. 무름병(軟腐病)

전 재배간을 통하여 발생되나 가장 피해가 큰 것은 꽃봉오리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꽃봉오리에 부분적으로 암록색, 수침상으로 되어 썩으면서 심한 악취를 낸다. 주로 내부의 꽃줄기 끝으로부터 침입되어 연부가 진행된다. 연부증상이 심해지면 원줄기 내부까지 번져 절단해 보면 내부가 암갈색으로 되어 악취를 발생시킨다. 심한 경우 포기 전체가 고사한다. 발병초기부터 동제나 스트렙토 마이신제를 살포하며, 방제는 흑부병에 준한다.

흑부병(왼쪽) 및 꽃봉오리에 발생한 연부병(오른쪽)

3. 시들음병

감염된 포기의 아랫잎은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불량해지며 시든다. 생육초기부터 후기까지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정식 2∼4주 후부터 발생된다. 병이 진전되면 포기 전체가 심하게 황화되고, 말라죽는다. 뿌리를 갈라보면 내부가 갈색으로 변해있다. 병원균은 토양속에서 월동하며, 주로 흙입자에 묻혀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하여 전염되기도 한다. 식물체의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며, 서늘한 지방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수확기에 기온이 올라가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토양이 산성(ph 5.0∼5.5)이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토양에서 발생이 많다.

4. 뿌리혹병

십자화과에 피해가 큰 병해로 녹색꽃양배추에서도 발생한다. 포기 전체가 시드는 현상을 보인다. 뿌리를 뽑아보면 뿌리에 많은 혹이 형성되어있다. 여러 해 윤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의 ph를 중성으로 교정한다. 지온이 높은 시기에 피해가 커지므로 가을파종에서는 시기를 약간 늦추도록 하며, 포장의 배수를 좋게 한다.

5. 배추밤나방

잡식성으로 기주식물의 잎을 갉아먹는다. 봄철과 가을철에 피해가 심하며, 결구채소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식해하며, 녹색꽃양배추나 꽃양배추의 경우는 잎을 불규칙한 형태로 가해하는데 발생이 심하면 엽맥만 남기고 폭식한다. 어린 유충은 잎의 뒷면에서 엽육만 가해하므로 잎 앞면에는 하얀 큐티클층만 군데군데 나타나며, 노숙 유충은 잎 전체를 가해한다. 애벌레가 커지면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생태적으로는 결구채소 속으로 들어가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감소하여 방제하기 어려워진다. 발생초기에 적절한 약제를 처리하도록 한다.

6.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잎의 표피만을 남기고 잎살을 가해하지만, 다 자라면 잎맥만 남기고 폭식한다. 전개엽을 먹기 때문에 육묘기나 생육초기에 특히 피해가 크다, 새 눈을 가해하는 일은 좀처럼 없으므로 생장점이 피해를 받지는 않는다. 애벌레는 일반 살충제에 대하여 비교적 약하다. 피해가 우려되면 약제를 1∼2회 살포하거나 피해가 있는 포기에서 유충을 직접 잡아 죽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배추흰나비 애벌레

1. 붕소결핍

붕소가 결핍되면 줄기가 트고 꽃봉오리의 내부가 수침상으로 되며 줄기 속이 공동화가 된다. 산성화된 토양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시용할 경우, 토양이 건조하거나 유기물 시용이 적은 토양 등에서 토양반응이 알칼리성으로 될 때, 칼리비료를 다량으로 시용할 경우에 발생되기 쉽다. 붕소 요구량이 많은 작물을 연작하지 않도록 하며, 퇴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여 땅심을 돋우도록 한다. 또한 석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여 적당한 ph가 되도록 한다. 사질토양에서 유기물의 시용이 적을 때는 붕사로서 매년 0.8∼1kg정도를 시용토록 하며, 특히 십자화과 작물은 붕소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10a당 0.5∼1kg 정도의 붕사를 밑거름으로 주어야 한다.

붕소결핍 증상 : 줄기가 트고(왼쪽), 내부가 공동화된다(오른쪽)

2. 이상 꽃봉오리

이상 꽃봉오리 발생의 원인은 꽃눈분화∼출뢰기(出뢰期)에 받는 식물체의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상 꽃봉오리가 발생한 후에는 대책이 어려우므로 생육중 고온과 저온이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힘쓰고, 적절한 품종선택과 파종기의 조절이 유효하며, 고온기의 꽃봉오리 온도를 낮추는 차광재배 등의 대책도 필요하다.

녹색꽃양배추의 이상화뢰는 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 최고기온이 25℃이상 또는 최저기온 20℃이상의 고온조건과, 꽃봉오리가 비대 발육할 때 오랫동안 저온에 처할 경우 발생이 되기 쉽다.

가. 조기출뢰(buttoning)

포기가 충분히 생육되지 않은 상태에서 꽃봉오리가 일찍 형성되는 현상으로 출하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꽃봉오리를 형성한다.

묘가 어릴 때 너무 저온을 심하게 받을 경우 꽃눈분화를 일으키게 되며, 질소와 인산이 부족하면 뿌리가 약해져 양분과 수분의 흡수장해가 일어나 발생되기도 하므로 온도 및 시비관리를 잘 해야한다. 또한 연약하고 도장된 묘, 또는 노화묘를 심거나, 과습 하거나 너무 건조한 상태로 관리해도 발생된다. 봄 파종 초여름수확이나 여름수확재배에서 발생이 많다.

방지대책으로서는 육묘온도 최저 10℃이상으로 관리하며, 노지 정식은 평균기온이 10℃ 이상 될 때 하며, 그 이전에는 터널재배를 한다. 봄 파종을 할 경우에는 극조생종을 피하고, 어린묘를 정식하며 재식밀도를 너무 좁게 하지 않도록 한다. 밑거름 위주로 재배하고 웃거름을 빨리주어 포기가 크게 생육시킨다.

조기출뢰(buttoning)

나. 출엽현상(leafy)

꽃봉오리의 표면으로부터 작은 잎이 발생하며 꽃봉오리의 형태도 불량해 진다. 꽃눈분화기의 저온부족이나, 꽃눈 분화 후 꽃봉오리가 발육을 시작하기 전후에 고온(꽃봉오리 형성기의 평균최고기온 25℃ 이상)이 되면 꽃봉오리 표면의 형상이 흐트러지며, 꽃봉오리가 단단해지지 않고 출엽현상이 발생된다. 질소과다나 영양생장에 너무 치우칠 때에도 발생되기 쉽다.

꽃봉오리 비대기에 과잉시비가 되지 않도록하며, 여름파종 재배시 무리하게 일찍 파종하지 않도록 품종에 따른 파종기를 준수한다. 봄철에는 파종기와 육묘시 보온을 잘하고 큰 묘로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품종에 따라 적게 발생되기도 하나, 조생종 보다 중·만생종의 품종에서 발생이 많다. 봄 파종의 초여름재배나 여름수확재배에서는 조생종의 품종을 이용하도록 한다.

출뢰전 20일간의 평균기온과 꽃봉오리 형상의 관계

다. 블라인드(blind)

저온처리가 잘 되지 않은 묘의 경우 생장점에 작은 이삭잎 생기며, 꽃눈이 발생하지 않는 현상으로 저온과 질소질 부족일 때 더 심하다.

라. 부정형(不整形) 꽃봉오리

꽃봉오리의 발육과 착색이 불균일 하고 꽃봉오리 표면에 요철(凹凸)이 생긴다. 꽃분분화 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불균형 할 경우 쉽게 발생된다. 또한 활착불량으로 초기생육이 억제되고 꽃봉오리 비대기에 거름효과가 갑자기 높아질 때 많이 발생한다. 정식 후 활착까지의 초기생육을 순조롭게 관리하고 급격한 거름효과가 나지 않도록 한다. 거름떨어짐이 될 때에도 발생이 되며, 극단적인 건조를 피한다. 꽃봉오리 발생 전후에 극단적인 고온에 처할 경우에도 쉽게 발생한다.

부정형 꽃봉오리

재배작형은 고랭지, 평지 난지를 이용한 주년생산 작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에 파종하는 가을재배는 재배시기가 고온기를 거쳐 생육 적온기에 가까워지는 시기로 녹색꽃양배추의 기본적인 작형이다.

1. 봄재배

1∼3월에 파종, 4월∼6월에 수확, 고냉지 출하가 이루어지기 전인 6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가격도 높다. 육묘기간이 저온기이므로 품종은 중조생종 중에서도 비교적 저온에 둔감하고 초기생육이 왕성한 품종을 선택하여 일찍 꽃봉오리가 형성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우스내의 낮온도는 35∼40℃까지 상승하므로 낮에는 충분히 환기시키고 밤에는 이중피복을 하여 충분히 보온해 주어야 하며 야간온도는 10℃이상 유지시켜야 한다. 이보다 온도가 낮을 경우 꽃봉오리가 생기지 못하고 후에 잎만 발달하는 블라인드(blind)현상 및 소화뢰로 끝나고 마는 조기출뢰(buttoning)현상이 발생된다. 정식적기인 본엽4∼5매 정도까지는 화아분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터널 등 보온자재를 이용하면 증수 및 조기수확이 가능하다. 6월중순 이후는 착색불량이나 꽃봉오리가 갈색으로 변하는 등 고온장해가 발생되므로 더위에 강한 조생종 중에서 특히 꽃봉오리의 형태가 안정된 품종을 택한다. 이 작형은 가을재배형에 비해 수확기의 폭이 좁고 수확기의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꽃봉오리가 쉽게 물러지는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형이다.

2. 여름재배

출하량이 적은 여름철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한다. 일반 노지에서는 재배가 어려운 작형으로 15∼20℃의 서늘한 기후가 생육적온인 녹색꽃양배추에 있어 30∼35℃의 고온은 꽃봉오리 형성 자체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꽃눈이 분화한 후에도 꽃봉오리의 품질이 나빠진다. 즉 꽃봉오리의 크기가 작고 꽃봉오리의 표면에 요철이 심하며 꽃봉오리가 작은 상태에서 잎이 꽃봉오리 사이로 나오는 리-피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하우스재배시에는 옆 환기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천정만 씌워 하우스내의 온도가 높지 않도록 한랭사 피복이나 하우스 위에 일부 차광을 해주어야 한다.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품종은 극조생종이나 조생종으로 정화뢰 수확을 하고, 고온기에 꽃봉오리의 황화가 심하게 되므로 적기수확을 하도록 한다. 고랭지에서는 3월상순에 파종 온상육묘로 4월중순경 하우스 터널내에 정식하여 6월에 수확하며, 4∼5월에 파종하고 6월에 정식, 7∼8월에 수확하기도 한다.

3. 가을·겨울재배

가.고랭지 여름파종

6월∼7월상순에 파종하고 7∼8월상순에 정식하여 9월∼10월에 수확한다. 재배기간이 여름부터 초가을의 고온기를 거치게 되므로 육묘시 고온장해 및 장마와 태풍의 피해를 받기쉽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극히 짧은편으로 극조생계 품종을 이용하여 단기간에 영양체의 확보 및 꽃봉오리 형성, 수확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육촉진을 위해서는 어린묘를 정식하도록 하며, 꽃봉오리가 발생할 때 까지 최대한 외엽의 형성을 꾀하기 위해 밑거름 중심의 재배를 한다. 또한 단위면적당 수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재식주수를 10a당 4,500포기 정도 밀식해서 심는 것이 좋다. 측지화뢰 품종의 재배도 가능하나 출하량이 많은시기 이므로 꽃봉오리가 크고 품질이 좋은 정화뢰 품종을 이용하여 많은 수량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작형은 비교적 높은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 고랭지 여름재배 파종의 경우 비가림하우스 재배에서 노지보다 증수되었으며, 품종으로는 `녹양`, `녹령`, `그린뷰티`가 적합하다.

나.중간지.난지 여름파종

극조생종을 이용하여 6월하순∼7월에 파종하여 8월에 정식하고 9월하순∼10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고랭지의 출하시기와 겹치므로 더위와 병에 강한 품질이 양호한 품종을 선택하여 밀식재배로 수량을 올리도록 한다.

가장 일반적인 재배는 조생종이나 중생종을 이용하여 7∼8월중순에 파종하고 8월하∼9월중순에 정식하여 10∼12월에 수확하는 정화뢰 수확 작형이다. 중만생종 품종을 7월 하순에 파종하면 중부지방에서는 대개 11월 초순에 수확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비교적 따뜻한 남부 해안지방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는 12∼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이 작형은 생육기간이 길므로 생육후반기 까지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웃거름 관리를 잘 해야한다.

또한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는 측화뢰 겸용품종을 이용 3월중순까지 수확하거나, 측지발생이 많은 중만생∼만생종으로 7월하∼8월하순경 파종, 9월에 정식하여 12월∼1월에 걸쳐 정화뢰를 수확하고 계속해서 4월상순까지 측지화뢰를 수확하기도 한다.

터널재배시에는 꽃봉오리가 나온 후에는 터널내의 고온에 의해 출엽현상 발생이 우려되므로 낮에는 환기시켜 터널내의 온도가 25℃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토양이 건조하기 쉽고 추위로 인해 생육이 억제되기 때문에 때때로 이랑사이에 물을 주고 웃거름을 주어 비료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제주지역의 월동재배에 적합한 녹색꽃양배추는 11월 생산용으로는 `하이츠`, 12월 생산용으로 `그랜져`, 1월 생산용으로 `엔데바` 품종이 기존 품종인 `그린뷰티`보다 꽃봉오리의 특성이 우수하며 상품수량도 많아 겨울재배품종으로 적합하다.

표 1. 녹색꽃양배추 주요 재배작형

작 형

파종기

수확기

비 고

봄재배 1∼3월
3∼4
4∼6월
6∼7월
난지, 가온육묘, 터널재배
고랭지, 가온육묘, 터널재배
여름재배 4∼5월 7∼8월 터널재배
가을재배 6월∼7월상순 9월 고랭지, 극조생종
7월 중하순 10월 상순 고랭지, 극조생 또는 조생종
7월 하순 11월 초순 정화뢰, 정화뢰 및 측화뢰 수확
겨울재배 9∼12월 이듬해 2∼4월 난지, 정화뢰 및 측화뢰 수확

녹색꽃양배추· 월동재배(제주)

이른봄 터널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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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꽃양배추의 뿌리는 30cm부분에 분포하므로 습해를 받기 쉽다.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가 좋은 토양을 선정하고,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뿌리분포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뿌리혹병 발생을 방제하기 위하여 석회를 시용 ph 6.5 이상으로 되도록 조절한다.

1. 시 비

정식 1개월 전까지 고토석회와 완숙퇴비를 포장 전면에 시용 충분히 경운하고 흙과 잘 섞이도록 한다. 녹색꽃양배추는 백색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채소 중에서도 비교적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 생육초기에는 질소와 인산을, 꽃봉오리 비대기에는 질소와 칼리를 다량으로 필요로 한다. 특히 측화뢰겸용 품종은 정화뢰 수확 후에도 웃거름을 여러번 주어 거름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한다. 재배기간이 긴 작형에서는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반량을 기비로 하고, 나머지는 여러 차례 나눠준다. 바닥덮기 재배에서는 전량 밑거름으로 하고 빨리 듣는 거름과 천천히 듣는 비료를 혼합하면 좋다.

시비량은 앞 작물과의 관계, 토양조건, 재배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찍수확할 경우 밑거름 중심으로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20∼23kg, 인산 15, 칼리 20∼23kg정도를 준다.

겨울∼봄수확의 경우 재배기간이 길어지므로 비료량을 약간 많게 하며, 후반기는 저온으로 거름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시기이므로 밑거름은 충분한 퇴비와 함께 천천히 듣는 질소를 많이 시용 하는 것이 좋다. 어느 작형에서나 포기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 완전한 꽃봉오리가 발생치 않으므로 거름떨어짐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시비계획과 적시에 웃거름을 준다.

또한 거름효과가 고르지 못할 경우에도 부정형 꽃봉오리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극단적인 건조를 피하고 적절한 토양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9∼10월 작형

빠른시기에 꽃봉오리가 형성되는 이 작형에서는 정식 후 일찍 큰 포기로 생육시켜야 한다. 빨리듣는 거름을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하고, 웃거름도 활착 후 곧 실시하여 초기의 거름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11월 수확

밑거름을 2/3, 웃거름을 1/3로 주는데 초기 생육을 약간 왕성하게 하고 그 후, 수확기까지 서서히 생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12월∼겨울 수확

꽃눈이 형성될 때 까지 충분한 저온이 장기간 필요한 이 작형에서는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생육이 서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따라서 정식도 약간 큰 중묘를 정식한다. 밑거름은 천천히 듣는 비료를 중심으로 반량을, 그리고 남은 반량은 웃거름으로서 여러번 나누어준다. 거름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포장의 적절한 습도유지가 중요하며, 특히 추운겨울의 극단적인 건조는 거름효과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포기의 내한성을 떨어트리고,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꽃봉오리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적절하게 이랑에 관수를 하도록 한다.

2. 재식밀도

조생종 보다 만생종이 초세가 왕성하므로 조생종은 재식거리를 좁게하고, 만생종은 넓게한다. 포기사이는 조생종의 경우 30∼35cm, 중·만생종에서는 40∼45cm 정도로 한다. 터널 및 멀칭재배의 포기사이는 35cm 정도로 한다. 1조식의 경우 이랑폭 80cm, 포기사이 30cm로 하고 2조식일 경우에는 이랑폭 120cm, 포기사이 35cm 정도로 하여 재식주수는 각각 4,000∼4,500주 정도가 되도록 한다.

표 1. 녹색꽃양배추 재식거리

재식주수(주/10a)

재식거리(cm)

이랑폭

포기사이

4,000(1조식) 80 30
4,500(2조식) 120 35
4,100(2조식) 120 40

3. 정 식

정식묘의 크기는 조생종은 파종 후 30∼35일 정도 중생종은 35∼40일, 중만생종은 40∼45일 정도로 전개엽수 5∼7매 정도의 묘를 정식한다. 정식 3∼4일전부터 바깥기온에 순화시키고 관수량을 줄여 묘를 굳힌다. 고온기에 정식이 늦어져 묘가 노화가 되면 활착이 불량해지고 꽃봉오리도 작아지므로 적기에 정식을 하도록 한다. 정식 후 생육촉진과 잡초방제를 위해 p.e멀칭 재배가 효과적이며 터널재배시 조기수확 및 재배시기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셀 육묘의 경우 대체로 육묘일수 25일 정도로 본엽 2.5∼3매의 묘를 정식한다. 정식작업은 한낮을 피하고 흐린날이나 오후에 하며 정식 후에는 즉시 관수를 한다.

그림 1. 재배양식 예(겨울.봄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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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웃거름

첫 번째 웃거름은 정식 후 20∼25일 경에 주는데 중경제초를 겸해 포기밑에 흙을 돋아주는데, 흙돋우기는 포기 밑 부분까지 하게되면 낮은 마디에서 발근이 촉진되어 도복을 방지할 수 있다. 두번째 웃거름은 1차 웃거름 후 15∼20일경에 주는데 출뢰 전까지 준다.

봄 파종 여름수확재배에서는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정식 후 15∼20일 경까지는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그림 1. 웃거름 주기· 흙북돋아 주기

2. 기타관리

겨울재배에서는 혹한기에 초기생육이 완만해 지므로 초기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혹한기의 극단적인 건조는 비료의 흡수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식물체의 활력을 저하시켜 안토시안의 착색이나 이상화뢰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항시 포장은 적절한 수분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정화뢰만 수확하는 경우에는 꽃봉오리가 나올 때 부터 수확기에 걸쳐 발생되는 곁가지를 2회 정도에 걸쳐 모두 제거해주면 큰 꽃봉오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편, 곁가지의 꽃봉오리를 수확하는 재배에서는 포기가 충분히 자라도록 생육을 촉진시킨다. 정화뢰 수확 후에 다시 3차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정식전 본잎 3매 정도 때에 생장점을 제거하여 2대 가꾸기를 할 경우 수량을 높일 수 있다. 겨울·봄 파종의 터널재배는 정식 후 5∼7일간은 밀폐를 해서 활착을 촉진시킨다. 이 후 낮온도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터널제거는 3∼4일간 외기에 순화시키면서 하도록 한다

그림 2. 녹색꽃양배추 적심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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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종

작형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10a당 3,000∼5,000주의 묘를 준비하는데, 종자량은 60∼80㎖, 파종상 면적은 7∼10㎡(2∼3평) 정도 필요하다. 파종상의 상토는 30평당 질소 1.5∼1.8kg, 인산 2.0∼2.2kg, 칼리 1.5∼1.8kg, 퇴비 400∼500kg, 석회 8∼10kg을 잘 혼합하여 사용한다. 파종상은 상폭 1∼1.2m의 묘상을 만들고 5∼8cm 줄간격으로 깊이 5mm정도로 파종한다. 파종 후 충분히 관수한다. 여름파종시에는 파종 후 신문지 등으로 덮어 건조를 막고 발아 후 에는 즉시 게거한다.

겨울이나 봄파종에서는 발아까지 온도가 낮으면 발아가 불량해지므로 지온 20∼25℃ 정도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터널내의 일평균기온 18∼23℃로 보온하도록 한다. 발아 후에는 도장을 막기위해 관수를 억제한다. 작형별 육묘일수는 <표 1>과 같다.

표 1. 녹색꽃양배추 작형별 육묘일수

구 분

품종숙기, 파종시기

육묘일수

정식묘 크기(본엽수)

여름파종 극조생종 30∼35일 5∼6매
조생종 35∼40일 6∼7매
중생종 40∼45일 7∼8매
중만생종 45∼50일 7∼8매
겨울, 봄 파종 12∼1월 파종 50∼60일 5∼6매
2∼3월 파종 40∼50일 5∼6매

떡잎 전개기 부터 본잎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 2∼3회 걸쳐 솎아주어 주간을 2cm 정도로 한다. 이식상은 상폭 1∼1.2m 로 만드는데 10a당 100㎡(30평)정도 필요하다. 이식은 본잎 2∼3매(파종 후 15∼18일)경에 한다. 주간 12×12cm를 표준으로 하는데 품종이나 육묘일수, 육묘시기에 따라 다르며 조생종일수록 밀식해도 무방하다.

여름파종은 이식시 고온건조 시기가 되므로 한랭사로 피복한다. 정식 1주일전

에 뿌리돌림을 하고 관수를 해주면 측근이 다수 발생하여 정식 후 활착이 유리해진다.

겨울.봄 파종은 이식 후 수일간은 터널을 밀폐하여 뿌리내림을 촉진시킨다. 활착 후 에는 야간 5∼10℃, 낮에는 2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2. 셀 육묘

재배의 생력화가 요구되면서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한 셀 육묘가 이루어지고 있다. 셀 육묘에서는 상토가 제한되기 때문에 묘가 노화되거나 뿌리부분이 감기는 등, 정식후의 활착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셀 육묘는 128공 정도의 플러그 트레이를 이용하는데 육묘상토는 시판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셀 트레이에 1립씩 파종하고 복토는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다. 파종 후 건조방지를 위하여 신문지 등으로 피복하고 발아가 시작되면 피복물을 걷고 트레이 간격을 넓혀준다. 트레이는 직접 지면에 놓지 않도록 한다.

여름파종의 경우 관수는 1일 1회를 원칙으로 낮에 시들 경우 잎에 관수를 한다. 봄 파종재배에서는 건조할 경우 관수를 하도록 한다. 녹색꽃양배추는 배축이 신장하기 쉬우므로 웃자람에 특히 주의하도록 한다. 육묘시 병해충 방제는 셀 육묘의 경우 일반 육묘 보다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농약을 사용할 때에는 보통보다 농도를 옅게하여 살포하도록 한다.

겨울.봄 파종에서는 보온을 위해 육묘는 비닐하우스 내에서 함과 동시에 전열선 등을 이용하여 지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후 온도관리는 25∼28℃정도로 하고, 발아 후에는 20∼25℃, 이후에는 서서히 온도를 낮춰 13∼15℃정도 되도록 한다. 보온과 환기에 유의하고 상토의 과습에 주의한다. 낮에는 25℃이상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128공 플러그 트레이 육묘

웃자란 묘 및 정식 적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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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배품종은 세계적으로 60여종 이상이 소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육성되고 있지만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하여 재배하고 있다.

녹색꽃양배추는 꽃봉오리의 색깔, 수확되는 부위 또는 숙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꽃봉오리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품종이 재배되지만 노랑색, 또는 자주색 품종도 분화되어 있다. 수확되는 부위에 따라 백색꽃양배추와 같이 원가지에서 나오는 정화뢰만을 수확하는 정화뢰 전용품종, 정화뢰 수확 후 곁가지에서 나오는 측화뢰도 이용할 수 있는 정.측화뢰 겸용품종, 가정에서 소규모로 화단에 심어 수확할 수 있는 측화뢰 전용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육기간에 의해서도 구분되는데 정식 후 약 45∼55일에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종, 55∼65일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65∼80일에 수확할 수 있는 중조생종 및 중생계, 80일 이상 되어야 수확이 가능한 중만생종 또는 만생종 품종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육기간이 빠른 품종은 정화뢰 전용 품종이 많다. 주요 품종을 생육기간에 따라 분류하면 <표 1>과 같다.

표 1. 녹색꽃양배추의 생육기간에 따른 품종 분류

구 분

생육일수
(파종∼수확)

주요품종

극조생종, 조생종 120일 이하 그린코멧, 마샬, 샤스타, 조생록, 로얄그린,
에버그린, 천뢰, 해령, 녹양
중조생종, 중생종 120∼145일 녹령, 하이츠,
유그린, 녹제, 그랜져
중만생종, 만생종 145일 이상 서울스타, 그린뷰티, 그린페이스, 당령,
중만생록, 만록99, 그린벨, 엔데바

그림 1. 녹색꽃양배추의 정화뢰와 측화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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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산지 및 내력

지중해가 원산지인 녹색꽃양배추(brassica oleracea l. var. italica plenck)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식물로, 생육적온은 18∼20℃의 온화한 기후를 좋아한다. 야생 양배추가 변화된 것으로, 야생 양배추는 진화되어 여러 변종(變種)이 되었는데 먼저 잎이 오글거리는 케일로 분화되었고, 꽃이 분화 발달하여 녹색꽃양배추와 백색꽃양배추가, 잎.줄기 및 곁눈이 발달 결구종인 양배추와 방울다다기 양배추가, 그리고 줄기의 아래 부분이 비대하여 콜라비로 진화 되었다. 녹색꽃양배추는 이용부위를 기준으로 할 때 화채류(花菜類)로 분류되어 꽃봉오리인 화뢰(花뢰)를 수확대상으로 한다.

2. 식물로서의 특징

녹색꽃양배추는 백색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수확 대상물인 꽃봉오리는 꽃눈의 집합체로 생육단계로 보면 꽃눈분화기와 개화기 사이의 줄기신장기에 해당된다. 녹색꽃양배추의 꽃봉오리는 약 7만개 이상의 꽃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꽃봉오리 형성에는 일정크기의 묘가 저온에 조우 되어야하는 녹식물 저온감응형(綠植物 低溫感應型) 채소이다. 이러한 저온 요구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조생종 품종에서 높고, 만생종 품종에서 낮다.

생육적온은 18∼20℃정도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낮과 밤의 온도차가 3∼5℃이상이 되는 것이 좋다. 더위와 추위에는 강한 편이나 기온이 25℃이상이 되면 웃자라고 5℃이하에서는 생육이 순조롭지 못하다. 이처럼 생육적온의 제한을 받으므로 작형으로서는 여름파종 가을∼겨울 수확재배가 가장 안정적이다.

토양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한 토양이 가장 좋고, 토양산도는 ph 6.0정도가 적당하다. 습해에는 약하여 특히 생육초기부터 중기에 지하수가 높은 곳에서는 습해를 받기 쉽다. 건조에도 약하므로 극단적으로 건조한 사질토양은 피하도록 한다.

가. 종자와 발아

종자는 종피, 자엽, 유근 및 배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형태는 구형 또는 타원형이나 유근 및 배축이 있는 곳이 약간 부풀어 있다. 종자는 무배유 종자로 발아에 필요한 양분은 자엽에 저장되어 있다.

발아는 4∼35℃의 넓은 온도범위에서 발아가능하나, 최적 발아온도는 25℃전후이다. 산소 요구도가 높고, 토양수분이 과잉이 되면 발아가 억제된다. 발아과정은 먼저 유근이 신장하고 이어서 배축, 자엽이 자란다. 파종 3일 후에는 떡잎의 황녹화(黃綠化)가 시작되고 파종 후 4일 정도면 발아가 시작된다(그림 1).

그림 1. 녹색꽃양배추 종자의 발아과정

나. 발육생리

원산지가 서늘한 지역으로 영양생장에 가장 알맞은 낮 온도는 15∼25℃, 밤 온도는 15∼20℃정도이다. 낮의 온도가 높으면 엽수가 증가하나 줄기가 웃자라기 쉽다. 또한 장일조건은 잎자루의 신장을 좋게 하지만 잎새의 신장을 억제하므로 잎이 약간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녹색꽃양배추는 품종에 다라 다르지만 대개 정식 후 약 1개월만에 출뢰하고, 출뢰 후 1개월이면 꽃봉오리가 수확될 수 있어 비교적 다른 작물에 비하여 생장속도가 빠르므로 초기생육을 촉진하는 쪽으로 재배하여야 한다. 또한 비료의 흡수는 출뢰시와 수확시기에 가장 많으므로 수확시 까지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어야 좋은 꽃봉오리를 얻을 수 있다.

다. 생식생장

녹색꽃양배추는 줄기의 끝 부분에 꽃봉오리를 형성하며 일단 꽃봉오리가 착생되면 더 이상 잎의 분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백색꽃양배추와는 달리, 꽃봉오리의 비대와 꽃눈의 발달이 연속해서 이루어지며, 꽃봉오리의 성숙시에 화기가 형성되어 있다. 녹색꽃양배추는 그림2 와 같이 원줄기와 여러개의 측생화서들로 이루어지며 측생화서는 수차례 분지를 반복하여 무수한 화서가 형성되어 꽃봉오리를 만든다.꽃봉오리 형성 즉 꽃눈분화에 필요한 온도는 묘의 크기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5℃이하에서 꽃봉오리가 형성되며(장일조건에서는 20℃이하), 꽃봉오리 형성에 필요한 저온기간은 3∼6주 정도이다. 꽃봉오리의 발육 적온은 16∼18℃로 생육적온 보다 낮으며, 평균기온이 25℃이상이 되면 꽃봉오리의 발육불량, 갈변 등 이상꽃봉오리 발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양배추나 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 감응하여 꽃눈분화가 이루어진다.

녹색꽃양배추 꽃봉오리 형성

녹색꽃양배추 꽃봉오리

꽃봉오리의 비대는 꽃봉오리 형성기까지 엽수가 많을수록 양호하며 큰 꽃봉오리가 된다. 녹색꽃양배추 성숙시의 꽃봉오리 무게와 줄기 굵기와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꽃봉오리를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꽃봉오리형성기까지 엽수를 충분히 증가시키고, 꽃봉오리형성 이후에는 식물체 전체를 왕성하게 생육시킬 필요가 있다. 토양수분도 꽃봉오리 비대에 영향을 미치므로 항시 적절한 수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만생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들은 15℃의 생육온도에서 일장에 관계없이 꽃봉오리를 형성하지만 장일조건 보다는 단일조건에서 꽃봉오리의 형성이 촉진된다.

표 1.녹색꽃양배추 꽃눈분화 온도

구 분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감응시기 본엽 5∼6매 본엽 10∼12매 본엽 15매
감응온도, 기간 5℃ 3∼4주, 20℃ 6주 15℃, 6주

그림 2. 녹색꽃양배추의 생육과정(가을 수확, 중조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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