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식
정식적기묘는 파종기에 따라서 약간에 차이가 있는데 겨울아비의 육묘일수는 12월 수확은 20~25일 육묘가 알맞고 1월 수확용의 모는 25~30일째의 모이며 3~5월 수확용 모는 40~50일까지 기르는 것이 표준으로 되어 있으나 육묘의 환경이나 재배기술에 따라 약간에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재식주수는 300평에 8,500~9,000포기이므로 식재시 알맞게 거리를 유지시켜야 한다.

보통 두둑은 2월부터 3월 수확하는 작형에서는 3줄 심기를 하고 다른 수확기에는 4줄 심기를 해도 좋다. 두둑의 폭은 3줄 심기는 120cm로, 4줄 심기는 150cm로 한다. 포기와 포기의 간격은 35cm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구가 약간 작고 밀식에 견디는 품종은 30cm로 심기도 한다.
양상추를 깨끗하게 생산하고 수분과 잡초방제, 지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멀칭재배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흑색의 폴리에칠렌 필름을 쓴다. 그러나 겨울재배시 지온확보를 위해서는 투명한 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을 예방하기 위한 멀칭재배는 은박지 멀칭을 행하는데 고온기에 지온을 낮추고 진딧물도 도피시킨다.
정식적기의 잎수는 보통 4~5장의 잎에 길이는 4~6cm 정도의 어린묘를 정식해야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착근이 빨라지는 것이다. 노화묘를 정식하면 활착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며 겉잎의 활력이 떨어져 결구포기가 작으며 모양이 나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니 적기묘 정식을 지켜야 한다.
아시아종묘 겨울아비를 가을파종해 겨울수확 작형은 저온기로 향해가는 재배이므로 초기생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 가을장마에 의해서 포장준비가 늦어지면 정식이 장기간 지연되므로 여유를 갔고 사전에 정식 준비를 할 것.
○ 장마비를 맞은 경우 정식이 불가능한 상태인 과습토양에서 정식을 하면 활착이 나쁘고 그 후의 생장도 늦어지므로 좋은 조건에서 정식이 되도록 기다리게되면 이때 플러그 모판을 저온창고 (1~2℃)에서 몇일간 보관했다가 정식한다.
○ 활착을 촉진하기 위해 영양제로 엽면 시비와 관수에 신경을 쓰야 한다.
저온기 재배에는 비닐멀칭을 행하므로 습도유지와 지온확보로 생육촉진 효과가 있고, 고온기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이랑위에 볏짚을 깔아주면 지온을 낮추게 되며 습도보존이 되어 병해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정식시 깊게 심으면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이 심하므로 깊게 심지않도록 주의를 하고 정식이 끝나면 곧바로 관수를 하여 활착을 유도시킨다.
5) 관리
하우스 재배나 터널재배시 활착이 끝나고 나면 환기를 철저히 행하여 고온장해를 피해야 품질이 우수한 생산품을 만들 수 있다. 노지재배시에는 정식 후 15일경에 웃거름을 주어서 초기생육을 왕성히 유도하고 이때 중경과 제초작업도 동시에 실시한다.
결구중기에 건조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지므로 중기관리에 신경을 쓰고, 양상추는 건조한 것보다는 약간 습한쪽이 수량과 품질이 좋다. 양상추는 줄기가 짧고 외엽의 중륵이 땅에 부착되어 있으므로 지나친 과습상태에서는 균핵병의 피해가 심하게 되는데 특히 외엽이 오목하게 되어 물이 고이게 되어 무름병과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쉽게 된다.
그래서 특히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발병을 줄이기 위해 외줄로 심고 포기사이를 35cm로 약간 넓게 심으면 헛골에는 볏짚을 깔아서 잡초방지와 토양수분을 보존시킨다. 양상추는 잎이 부드러워 관수 시설중 스프링쿨러 보다도 분수호스를 깔아서 관수하는 방법이 훨신 좋다.
6) 시비량과 방법
양상추의 시비량은 N 20kg, 인산 14kg, 칼리 15kg이 표준으로 되어있으나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서 약간 가감하면 된다.
퇴비와 밑거름은 가능한 한 포장의 수분상태가 알맞을 때 경운하여 두둑을 만드는 것이 좋다. 초기생육을 좋게하기 위해 밑거름의 약 절반을 표층시비하고 유기질비료와 완효성 비료는 밑거름으로 시용하는데 토양수분은 비효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외엽형성기에 비효가 부족하면 결구포기가 작아지므로 속효성인 비료를 알맞게 시용하여 정식 후 곧바로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시비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앞에서 말한 20:14:15kg을 화학비료로 계산하면 뇨소 43kg, 용과린 60kg, 염화칼리 25kg인데 1~3월 수확시는 밑거름으로 우분퇴비 2,000kg, 고토석회 120kg에 성분량으로 질소 25.2kg, 인산 14.0kg, 칼리 16.8kg을 시용해 준다.

6. 병충해 방제
1) 병해방제
① 균핵병
양상추 병해중 가장 피해가 많은 병해로 온도가 낮고 다습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병해이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에 베노밀수화제 2,000배액, 지오판수화제 1,500배액, 이프로수화제 1,000배액, 푸로파수화제 1,000배액 사용
② 잿빛곰팡이병
생육기간중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거나 비가오는 불량환경에서 쉽게 발생된다.
약제방제는 스미랙스수화제 1,000배액, 빈졸수화제 1,000배액, 디크론수화제 600배액 살포
③ 노균병
잎의 표면에 뚜렷하지 않은 병반이 생기고 나중에 잎의 뒷면에 세릿발모양의 곰팡이가 생긴다.
약제방제는 지네브수화제 400배액, 타로닐수화제 600배액, 쿠퍼수화제 1,000배액, 메타실동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해 준다.
④ 밑둥썩음병
결구기 이후에 양상추 잎이 땅에 닿은 부분에서 발생하며 이어짓기에 의하여 발생하게 된다.
약제방제는 토양소독제인 밧사미드나 캡탄분제로 토양소독을 한다.
⑤ 바이러스병
잎에 짙고 옅은 모자이크무늬가 형성된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상추모자이크바이러스(LMV)에 의하여 발생한다.
약제방제는 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예방으로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하고 초세를 강화시킨다.
⑥ 무름병
땅가 부근에서부터 수침상의 병반이 생겨 물러 썩으며, 포기전체가 부패한다. 부패된 부분에서는 악취가 풍긴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에 유기폰수화제 500배액이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2) 해충방제
① 거세미나방
이 벌레는 1년에 2~3회 발생한다. 6월 중순, 8월 중순~10월 상순에 발생하며 검거세미나방보다 일찍 발생한다. 약제방제는 토양살충제 다이야톤입제를 300평에 6kg을 시용하고 카핀다입제는 2kg을 사용한다.
② 조팝나무 진딧물
잎의 뒷면과 어린잎에 기생한다. 배설물을 분비하여 잎의 표면에 그을음을 생기게 하여 오염시킨다.
약제방제는 알파스린유제 1,000배액, 적시타유제 1,000배액, 베테랑액제 2,000배액, 체스수화제 2,500배액을 살포해 준다.
7. 수확과 출하
양상추의 수확에는 봄파종은 90~120일이고 여름파종은 60~80일, 가을파종의 경우는 100~15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요령은 아침 이슬이나 서리가 없어졌을 때 결구상태를 보아 가면서 저장성이 좋은 양상추를 출하하기 위해 약간 일찍 수확한다. 수확적기 일수는 12월 수확인 경우는 7~10일간이고, 1월 수확은 10~14일, 2월 수확은 14일, 3월 수확은 10일, 4월 수확은 7일, 5월 수확은 4~5일간이 기준이며 재배방법이나 기후에 따라 약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확기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20℃ 내외의 기온에서는 결구개시 후 20~25일경에 수확기에 도달하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결구진행 속도가 늦어져 15~20℃에서는 30일, 10~15℃에서는 35~40일이 걸린다.
수확요령은 겉잎이 달린 상태로 수확을 하여 작업장으로 이동시켜 다듬는다. 겉잎은 1~2장만 남기고 갈라서 뿌리에 절단된 면이 윗쪽으로 보이게 하여 1~2시간 말리고 줄기를 잘라낸다. 이것을 통기성이 있는 박스에 포장하여 출하한다. 양상추의 표준출하 규격은 특대 500g 이상, 대 400~500g, 중 300~400g, 소 300g 이하로 나누며 출하를 위해서는 포장에서 직접 포장상자에 넣는 방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통 한상자에 12포기씩 포장 출하되고 있다.
양상추는 수확 후 품질변화가 심한 채소이므로 염화비닐이나 폴리에칠렌 등의 자재를 사용하면 신선도를 2~3배 연장할 수 있으며 예냉온도는 0~5℃로 함으로써 선도유지를 오래도록 유지시킬 수 있다. 양상추의 저장상태를 보면 5℃에서 10~14일간, 1℃에서 14~21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