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발병상태
5~6월경 흐리고 비가 잦은 날씨가 계속되면 어린잎에 많이 발생하며 심하면 조기낙엽 시키기도 한다. 처음엔 어린잎의 끝이나 가장자리가 물기가 빠진 듯한 연한 녹색으로 변했다가 곧 바로 갈색으로 변한다. 병반이 생긴 가장자리 부분과 정상적인 잎 부분의 경계에는 물결 모양으로 구분지어 있고 병반의 크기는 2~3㎝ 가량 된다.
봄비가 잦아 공기의 습도가 높고 저온이 계속되면 병반 위에 �빛 곰팡이가 생긴다.
어린 잎 뿐아니라 개화 중 꽃잎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낙화시기가 지나도 정상적으로 꽃잎이 잘 떨어지지 않다가 뒤늦게 떨어지고 나면 어린 과실의 꽃 떨어진 자국에 작은 입자가 모인 흠집에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어린 과실 전체가 곰팡이 균으로 감염되는 수도 있고 꽃받침에도 병반이 생긴다.
2)진단요점
경엽기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고 주로 어린잎에 많이 발생하는데 잎 끝에서 시들어 갈색으로 변하고 살펴보면 �빛의 곰팡이가 발생한다.
5~6월경 비가 많고 구름이 계속 끼는 저온인 기후에 봄철 돌풍 맞으면 더욱 급속하게 확산되어 발생하여 일조와 통풍이 나쁜 밭에 많이 생기고 조생종 감의 하우스 재배 시에 하우스 안이 다습하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를 잘해야 한다.
3)병원균
이 병원균은 많은 흰색의 균사와 길고 분지된 분생포자 경(梗)을 생성하는데 분생포자 경 RMx에 둥근 정단세포(頂端細胞)에는 무색이나 흰색의 난형 단세포인 분생포자를 다발로 형성한다. 분생포자 경과 분생포자 다발은 포도송이와 유사하다. 분생포자는 습한 날에 쉽게 방출되어 기류를 따라 이동한다. 또한 이 곰팡이는검고 단단하고 납작하며 불규칙한 모양의 균핵을 형성한다. 일부 보트리티스종들은 가끔 자낭반에서 자낭포자를 생성하는데 유성세대인 보트리티나(Botrytina)를 생성한다.
이 �빛곰팡이 균은 썩은 식물 잔재에서 균사체로 월동하거나 토양에서 균핵으로 월동한다. 병원균의 최적생장, 포자방출, 발아와 감염 후 정착에는 18~25℃정도의 저온다습한 날씨가 요구 된다. 이 병원균은 저온에서 활발하므로 0~10℃에서도 오랜 기간 저장중인 과실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균의 사멸 온도는 55℃이나 심지어 0℃에서도 느리지만 계속 진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병원균의 생태
병든 잎의 낙엽 위에서 균핵 또는 균사로 월동하여 이듬해 봄이 되면 병든 잎 위에서 분생포자를 만들어 제1차 감염원이 된다.
�빛곰팡이 균은 감에만 기생할 뿐만 아니라 감귤,매실,딸기,오이,토마토 등 여러 가지 식물 과수나 채소에도 기생하여 병든 부위에 분생포자를 만들로 이 분생포자가 다시 비산하여 전염원이 되는 것을 감의 경우에도 감 밭 안 뿐만 아니라 최근온실 재배 면적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외부 여러 곳으리 온갖 작물에서 포자가 감 밭으로 날아와 전염되어 매년 피해 면적이 확산되고 있다. 감의 꽃잎 꽃받침 어린 과실 및 어린 잎 등에 발병하게 되면 새로운 병반 위에 잿빛곰팡이가 생기로 이 분생포자가 날아다니며 제 2차 감염을 시키게 되므로 그 패해가 빠르게 번져간다. 잎이 어린 시기에 비가 계속 내리거나 봄철의이상 저온일일 때는 새로운 병반 위에 더 많은 포자가 형성되어 제 2차 감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그 피해도 심하게 된다. 반대로 5-6월에 비가 적은 해에는 발병도 적을 뿐 아니라 7월이 되어 기온이 높아지면 발병을 하지 않는다. 병원균의 발육최적온도는 23℃안팎이며 최고 온도는 31℃, 최저온도는 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발병하기 쉬운 조건
밭 안의 배수와 통풍이 잘 안되고 밀식 상태의 밭에 발병하기 쉽고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연약한 도장 가지가 많이 발생한 밭일수록 많이 발생한다. 5~6월에 저온, 다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해는 반드시 발병한다. 전염경로는 거의 바람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특히, 봄철에 동풍이 불어 잎이 상처를 받게 되명ㄴ 발병이 갑자기 확산되어 낙엽이 지는 수도 있다.
특히 감 하우스 재배를 할 경우에는 하우스 안의 환기가 잘 안되어 습도가 높아지기 쉬워 병에 걸릴 염려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단감 중 부유와 이두 품종에 발병하기 쉬우며 떫은감은 대체로 이 병에 강한 편이다.
6)방제법
5~6월경 강우량이 많고 저온이 계속될 경우에 미리 방제를 서둘러야 하며 특히 밀식인 밭은 통풍과 일조를 좋게 하기 위하여 겨울철에 간벌과 축벌을 반드시 하고 절소 비료를 줄인다. 또 결과지에 붙어 있는 감, 꽃받침은 겨울철 전성기에 반드시 제거해 주는 것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가)농약에 의한 방제
매년 계속하여 발병하는 밭에는 구아니딘계 벨구트 수화제 2,000배, 유파렌 수화제 500배, 또는 후론사이드 2,000배, 베노밀(벤레이트)2,000배,지오판(톱신)수화제1,000배액 등을 1~2회 살포하면 방제에 효과가 있다.
나)방제할 때 주의할 점
갑자기 발병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항상 기후조건에 유의하여 초기방제를 한다. 벤지이미다졸계인 베노밀 수화제와 지오판 수화제의 연용은 내성균이 생기기 쉬워 방제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벨구트 수화제, 후론사이드 수화제, 유파렌 수화제 등을 바꿔가며 살포하는 것이 좋다.
어떤 약제이든 한가지만 계속 사용하면 내성균이 잘 생겨 약제방제 만으로는 힘들게 되므로 반드시 경종적 방제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다)경종적 방제
①배수관리와 과습방지
평지나 지하수위가 높은 밭은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고 높으나 댐이 있는 곳 주변의 과수원과 특히 안개가 많이 끼는 밭은 발병 가능성이 많으므로 항상 미리 방제한다.
②꽃잎의 제거
낙화 후에도 과실레 붙어 있는 꽃잎은 되도록 빨리 없앤다.
③비배관리
질소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하여 잎이 지나치게 넓게 자라고 도장지가 너무 무성하게되면 발병하기 쉬우므로 3요소를 균등하게 합리적 시비를 한다.
④하우스 감 재배관리
봄철 전엽기 이전에 하우스 습도를 높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시킨다.
⑤밭 안의 청소
제 1차 전염원이 되는 낙엽이나 퇴비 등 유기물을 파서 넣지 않고 밭 위에 그대로 깔아놓게 되면 유기물 등에서 발병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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