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전정 - 정지전정의 목적

      배 재배에 있어서 정지전정(整枝剪定)은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이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 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실의 크기, 모양,
      색깔 등 외관(外觀)에 따른 과실의 가격차이가 커서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
      철저한 집약적(集約的) 재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름철의 고온(高溫)과 많은 양의 강우(降雨)에 의하여 가지
      가 웃자라고 2차(二次) 생장이 유발되어 꽃눈형성과 과실품질이 나빠지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배나무는 낙엽과수류 중에서 내음성(耐陰性)이
      다소강한 부류에 속하지만 꽃눈형성이나 과실의 비대, 품질은 일조조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나무전체에서 상품가치가 높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
      는 전정에 의해 나무의 구석구석까지 햇빛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나무의 골격
      (骨格)을 형성하고 결과지(結果枝)의 배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나무는 영양생장(營養生長)이 강하면 꽃눈형성과 과실비대가 나빠지고, 반대
      로 생식생장(生殖生長)이 강한 나무는 수세(樹勢)가 쇠약해져 쉽게 노화(老化)
      되므로 전정에 의해 적절한 가지생장을 유지해야 함은 물론, 시비(施肥), 결실조
      절(結實調節) 등의 재배적 방법도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밖에도 전정은 통광(通光), 통풍(通風)을 좋게 함으로써 병해충(病害蟲)의 발
      생을 감소시키고 나무크기, 가지골격 조절 및 적절한 가지배치에 의해 배 재배
      의여러 가지 작업관리 능률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비(生産費)를 절감할 수 있어
      야 한다.

 

정지전정 - 기초이론

 

      (1) 탄수화물과 질소비율(C/N율)
             C/N율이란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炭水化物)과 뿌리에서 흡수된 질
             소(窒素) 성분의 비율에 의하여 가지생장, 꽃눈형성 및 결실에 영향을
             준다는 학설로서 다음 4가지 경우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그림 1).

(그림 1) C/N 관계와 재배관리에 따른 나무반응

            (가)Ⅰ의 경우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성분에 비하여 탄수화물이 극히 적은 경우로서 이
                 와같은 나무는 극단적인 일조부족, 병해충에 의한 조기낙엽, 응애 피해
                 등에의해 잎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로서 생장도 매우 약하고 꽃
                 눈도 형성되지 못한다.
             (나)Ⅱ의 경우
                 Ⅰ의 경우에 비해 탄수화물이 다소 많고 질소도 풍부하여 가지의 생장은
                 극 히 왕성하나 꽃눈형성이 잘 되지 않는 나무의 상태로 결실 직전의 유
                 목(幼木) 또는 강전정(强剪定), 질소비료(특히 계분)를 많이 준  나무에
                 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나무는 약전정(弱剪定)을 실시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는 동시에
                 스코어링(scoring), 환상박피(環狀剝皮) 등을 처리하여 수세(樹勢)를 안
                 정}시키면 꽃눈형성이 좋아진다.
            (다) Ⅲ의 경우
                 탄수화물과 질소함량이 가지생육, 꽃눈형성 및 결실에 가장 적합한 상태
                 의 나무로서 잘 결실되는 성과기(盛果期) 나무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
                 한 나무는 결실(結實), 시비관리(施肥管理)를 잘하여 수세유지에 힘쓰는
                 한편 전정정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나무가 쇠약해지거나 강해지지 않도
                 록수체관리에 힘써야 한다.
            (라) Ⅳ의 경우
                 노목기(老木期) 상태의 나무에서는 수관(樹冠)이 커서 잎수는 많으나뿌
                 리가 노쇠해져 탄수화물 함량에 비해 질소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가지생육이 나빠지고 꽃눈의 충실도(充實度)도 나빠진다. 이와 같은 나
                 무는 강전정을 실시하여 엽면적(葉面積)을 줄여주는 동시에 뿌리의 활력
                 을 좋게 하기 위하여 토양개량(土壤改良)과 질소시비(窒素施肥)에 힘써
                 야 한다.
         (2) 리콤의 법칙
             나무 가지는 수직(垂直)으로 세울수록 생장이 강해지고 꽃눈형성은 불량
             해지며, 수평(水平)으로 눕혀질수록 생장은 약해지나 꽃눈형성이 좋아지
             는 현상을 리콤의 법칙이라고 한다.
             따라서 배나무의 수형구성시 주지(主枝)와 부주지(副主枝) 또는 부주지
             (副主枝)와 측지(側枝)간의 세력차이도 가지각도(유인정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특히 측지의 유인은 배 재배에 있어서 수량증대(收量增大)와
             품질향상(品質向上)을 위한 중요한 전정수단에 속한다.
         (3)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
             하나의 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눈에서 발생한 가지가 세력이 제
             일 강하게 자라고 아래 눈으로 내려올수록 가지세력이 점차 약해지거나
             숨은 눈으로 되는 현상을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이라 한다.
             정부우세성은 하나의 가지뿐만 아니라 나무전체 또는 주지, 부주지내에서
             도 가지간의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주지 또는 부주지의 선단부
             는 항상 그 가지 중에서 가장 높게 관리하여 생장이 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도장지(徒長枝)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그림 2) 정부우세성의 유형

                 A : 끝 눈에서 강한 가지가 나오고 그 밑의 눈은 단과지로 되나 기부(基
                       部)의 눈은 숨은 눈(潛芽)으로 됨
                  B : 끝 눈에서 가지가 나오고 그 밑의 눈에서는 단과지가 형성됨
                  C : 2∼3개의 강한 가지가 나오고 기부의 눈은 중간눈(中間芽)으로 됨

        (4) 티알율(T/R 率)
             나무의 지상부(줄기, 가지)와 지하부(뿌리)의 무게 비율을 T/R율이라고
             한다. 식물의 T/R율은 대부분 1이며, 과수는 1보다 다소 낮은 것이 좋다.
             T/R율은 재배환경이나 관리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토양내에 수분이
             많거나 질소의 과다시용, 석회부족, 일조부족 등의 경우에는 지상부에 비
             해 지하부의 생육이 나빠져 T/R율이 높아지게 된다.
             나무를 옮겨 심거나 뿌리가 많이 잘려나간 경우, 지상부의 가지도 적절히
             잘라주어 T/R율을 조절해 주어야 가지의 생장이 약해지지 않는다. 이와
             는 반대로 지나치게 강전정(强剪定)을 실시하였을 경우, 지상부의 가지는
             감소한데 비해 지하부의 뿌리는 변하지 않아 뿌리의 양수분(養水分)이 남
             아있는 눈에 집중됨으로써 도장지(徒長枝)의 발생이 많아지고 새가지의
             생장도 강해지는 것은 질소비료의 과다시용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
             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상부와 지하부간의 세력 불균형에 의해 일어나는
             일종의 생장반응(生長反應)이라 할 수 있다. 가지종류와 결과습성
             (1) 가지의 종류
                 배나무의 가지는 크게 발육지(發育枝)와 결과지(結果枝)로 나누어진
                 다. 발육지는 꽃눈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가지를 말하고 결과지는 꽃
                 눈이 형성되어 있는 가지를 말한다.
                 발육지는 숨은 눈(潛芽)에서 발생된 가지와 잎눈(葉芽)에서 발생된 가
                 지가 있으며 잎눈에서 발생된 가지를 유인하면 액화아(腋花芽)가 잘
                 형성되어 결과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결과지는 길이에 따라 장과지(長果枝), 중과지(中果枝), 단과지(短果
                 枝)로 나눈다. 장과지는 정화아(頂花芽) 또는 액화아(腋花芽)가 형성
                 되어 있는 가지로 30cm 이상의 가지를 말하며, 중과지는 15∼20cm,
                 단과지는 2∼3cm 정도로 짧고 선단(先端)에 정화아가 형성되어 있는
                 가지를 말한다(그림 3, 4).
                 일반적으로 유목기(幼木期)에는 단과지가 주결실지(主結實枝)가 되
                 며, 성과기(盛果期) 직전은 단과지 및 중과지, 성과기의 나무는 단가
                 지와 장과지를 적당한 비율의 결실지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 4) 신고의 단과지 착생상태

                (2) 결과습성(結果習性)
                     가지상에 꽃눈이 형성되는 위치와 그 꽃눈이 발달하여 개화(開花)
                     결실(結實)되는 것을 결과습성(結果習性)이라 하는데 이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정시는 그 특성을 명확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배나무의 결과습성은 지난해 자란 2년생 가지에서 꽃눈이 형성되어
                     다음해 3년생 가지에 개화·결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금년
                     에 자란 1년생 가지에도 꽃눈이 형성되어 다음해 2년생 가지에서 개
                     화·결실되기도 한다. 앞에 것을 정화아(頂花芽)라 하고 뒤에 말한
                     것을 액화아(腋花芽)라 한다(그림 5).

(그림 5) 배나무의 결과습성

                 정화아가 형성된 짧은 결과지를 단과지, 액화아가 형성된 결과지를 중과
                  지및 장과지라 한다. 또한 단과지가 오래되어 한곳에 많이 모여 있는 것
                  을 단과지군(短果枝群, 생강아)이라 한다(그림 6).
                  과실의 품질면에서 보면 단과지의 정화아에 결실된 과실이 액화아에 결
                  실된 과실보다 숙기(熟期)가 다소 빠르며 당도(糖度)도 높은 것으로 알
                  려져 있으며 크기는 품종이나 장과지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오
                  래된 단과지군(생강아)에서 결실된 과실은 좋은 장과지의 액화아에 결
                  실된 과실보다 작아지는 경우가 많다.
                  품종에 따라서는 액화아를 많이 이용하는데 행수 품종은 단과지 형성이
                  나빠 단과지군이 잘 형성되지 않으므로 액화아를 이용하여 결실시키며,
                  액화아에서도 좋은 품질의 과실이 생산된다.
                  장십랑 품종도 노목이 되면 단과지 형성이 나빠져 액화아를 많이 이용하
                  나 신수 품종은 액화아에 결실시키면 과실품질이 좋지 않고 단과지 형성
                  을 나쁘게 하므로 액화아에 결실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단과지군은 많은 단과지가 형성되어 있어 충실도가 나쁘고 저장양분의
                  소모가 많아 과실품질이 나빠지므로 전정시는 단과지군을 정리해 주어
                  야 품질이 향상된다(그림 7).

(그림 6) 배나무 단과지의 변화과정

 

(그림 7) 단과지군의 전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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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에 있어서 봉지를 씌우는 것은 병해충 방제 및 과실의 색택을 좋게
          하여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약 등으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실의 수출시 검역상 문제가 되는 병해충의 방제
          를 위해 반드시 봉지를 씌워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1) 봉지씌우기와 과실의 형질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를 하면 과피가 거칠고 색택이 아름답지 못하여
              오래전부터 과피의 외관을 좋게 하기 위하여 봉지를 씌워 오고 있다.
              청배 품종에서 봉지씌우기를 하면 자연광선을 차광함으로써 녹색의 과피
              색이 황백색으로 변하고 동녹을 방지하여 외관을 아름답게 한다.
              과실의 품질과 맛은 과육의 경도와 당도로 결정된다. 봉지 종류별로는 과
              피의 착색이 빠를수록 육질이 연하여지는 것이 빠르다. 봉지를 씌운 과실
              은 씌우지 않은 과실에 비하여 과즙이 많고 과육이 연한 느낌이나 당도가
              0.5℃ 정도 낮아져 단맛이 적게 느껴진다.
              지질, 종이의 조합 및 방수처리법이 다른 봉지는 각각 과실 주변의 미기상
              을 변화시켜 과실의 크기, 과피색 등 형질에 변화를 준다. 2중 봉지의 내
              지로 파라핀지를 넣거나 겹쳐 만든 것은 과실 주변의 미기상을 저온 다습
              하게 하고 비파라핀지는 고온 건조하게 한다. 봉지속이 지나치게 고온 건
              조한 조건은 과실 조직의 경화, 수분 함량의 감소, 과실의 소형화 및 당분
              함량의 상대적 증가를 나타낸다.
              봉지를 씌우면 투광량이 30∼40%로 감소되고 과실주변의 온습도 등 미
              세한 기상조건도 변한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외기에 비하여 봉지속이 고
              온 저습하고 밤에는 기온은 비슷하나 습도는 높다. 봉지종류에 따라서 과
              실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 과실조직의 경화, 수분함량의 저하, 과실의 소
              형화, 당분 함량 등 여러가지 형질이 다르게 나타난다.
          (2) 봉지씌우는 시기와 방법


          (가) 시 기
               봉지를 씌우는 시기는 대체로 생리적 낙과가 끝나고 최종 적과를 마친 다
               음 실시한다. 청배 계통은 과피 보호 측면에서 봉지씌우는 적기가 과점
               코르크가 발달하기 직전인 만개후 30일 이내로 빠를수록 좋다. 빨리 봉
               지를 씌울 경우 봉지 무게에 의해 낙과되기 쉬우므로, 적과 직후에 작은
               봉지를 씌우고, 어느정도 과실이 자란후 대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으나 이
               경우 노력이 문제가 된다.
               갈색배에서는 과점 코르크가 발달하여도 크게 보기 흉하지 않고 동녹 문
               제가 없기 때문에 작은 봉지를 씌우지 않고 바로 이� 봉지를 씌우고 있
               으며 대개 6월 상순(만개 40일후)경부터 실시한다.   
          (나) 방 법
               과수에 따라 봉지씌우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으며 배, 사과 등과 같이
               열매자루가 긴 것은 봉지를 직접 열매자루에 겹쳐 지침으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때 너무 느슨하게 해주면 병원균이 빗물과 함께 흘러 들어 과일
               을 썩게 하고 또는 가루깍지벌레, 황분충 등이 들어가 피해를 주며 황금
               배 등은 동녹 발생이 많아지므로 단단하게 결속해야 한다.
           (3) 봉지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신문지 2중 봉지를 많이 사용하여 왔으나 찢어
               지기 쉽고 신문지에서의 얼룩 등으로 오염되어 과피가 깨끗하지 못하였
               다. 이전에 과실 수출을 위하여 일본으로부터 로루지 2중대를 들여 왔으
               나, 1988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품종
               별로 적합한 봉지들이 개발되고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봉지는 우선 첫째 지질이 좋아 헤어지지 않아야 하고, 둘째 방균, 방충 작
               용을 할 수 있는 봉지이어야 하며, 세째 과실 표면이 오염되지 않는 것이
               어야 한다.
          (가) 갈색배용
               과실의 출하시기나 시장 종류에 따라 추석 출하용, 설을 겨냥한 저장용,
               수출용으로크게 나눌수 있다. 신고의 경우 추석 출하를 목적으로 할 경우
               신고의 숙기는 나주 9월 30일, 수원 10월 10일이므로 봉지의 광투과율이
               낮고 봉지내 온도가 비교적 높은 봉지가 엽록소 소실이 빠르고 숙기가 단
               축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온도가 높고 건조하면 과실이 작아지고 딱딱한
               과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저장용은 봉지내 광투광량이 좋고 온도가
               낮아야 숙기가 늦고 저장성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수 있다. 수출용 봉지는
               수출국별로 요구되는 봉지가 있으므로 수출을 목적으로 할 경우 관련 기
               관에 문의하여 알맞은 봉지를 구입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나) 청배(황금배)용
               청배계통인 황금배, 이십세기 품종 등은 동녹이 상품성에 크게 영향을 미
               치므로 반드시 동녹을 방지할수 있는 봉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동녹은 수
               체의 영양상태, 과원의 위치에 따른 과원의 미기상, 토양상태, 그해의 강
               우회수 및 강우정도, 개화기의 온도 등에 따라 발생정도가 다르다. 또한
               과실주변의 기상이 습한 상태, 과피면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상태가 길수
               록 동녹 발생은 많다. 그러므로 봉지내 습도가 높게 되지 않고 잘 건조되
               는 봉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수관하의 풀을 예초하고 밀집된 가지를 정리
               하므로서 통풍을 좋게하여 봉지가 잘 마르도록 하는 것이 동녹 발생을 방
               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봉지씌우기는 황금배 전용봉지 등 동녹발
               생이 적은 봉지를 일찍 씌우고, 빗물이 봉지 내부로 흘러 들어가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 하며 잎이 봉지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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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과실의 발육
             배는 꽃받기와 꽃받침의 일부가 발달, 비대하여 과육을 형성하는 위과(僞
             果)이다. 과실의 비대는 과실을 구성하는 세포수와 그 용적의 증대에 의하
             여 좌우되는데 어느 품종이나 모두 S자형 곡선으로 발육한다. 즉 개화후 4
             ∼5주까지는 급격하게 과실이 비대되며 이것은 세포분열에 의한 것이다.
             그 후 2개월 정도는 완만한 비대양상을 보이다가 7월 상·중순경에 세포비
             대기에 들어가면서 과실은 급격히 크게 된다.

       (1) 세포수를 증가시키는 요인
            세포분열 시작시기는 아직 정확히 구명되어 있지 않으나 화아분화(6월말, 7
            월상순)이후 화기의 발달이 진행되는 동안부터 개화 후 4∼5주까지 이루어
            지므로 가지나 눈의 저장양분, 꽃눈의 충실도, 영양조건, 개화기 전후의 온
            도와 일조, 종자수, 착과위치, 적화시기, 엽과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2) 세포를 비대시키는 요인
            과육세포 분열후의 과실비대는 주로 여름철의 수체영양 조건에 지배된다.
            수체영양은 시비, 수분의 흡수, 동화물질 생산 및 분배, 수체들 둘러싸고 있
            는 환경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가) 적뢰
                 적뢰는 개화되기전에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작업으로써 일반적으로 수
                 세가 약한 나무나, 결실시킬 필요가 없는 가지에 붙은 것이나, 쌍자화의
                 화방 하나를 제거할 때 실시한다. 적뢰에 의한 과실 비대 효과는 조생종
                 에서 현저하다.
            (나) 적화
                 적화는 적과전 개화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양분 소모를 줄여 과실의 초
                 기 생육을 돕기 위해 실시한다. 개화기에 이상저온, 서리 또는 강우가
                 빈발한 지역에서는 적뢰나 적화작업을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기상재해
                 로 결실 확보가 문제가 될 경우에는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
                 다.

(그림6-4)남길 꽃봉오리와 따버릴  꽃봉오리

          (다) 적과
             1) 적과의 목적
                적과(열매 솎기)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과실의 크기를 증대시키고, 착색
                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이며, 일률적인 상품성이 있는 과실을 생산하고
                수세에 맞추어 결실시킴으로써 해마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적과의 시기
                적과 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된 후 가급적 빨리 실
                시하여 양분소모가 적도록 한다. 어린 과실은 수정후 2주일정도 지나야
                결실 유무가 판정되므로 적과 시기는 수령, 지역, 품종들에 따라 다르지
                만, 일반적으로 1차 적과는 꽃이 떨어진 다음 1주일 후에 하고, 2차 적과
                는 1차 적과후 7∼10일 사이에 봉지씌우기와 함께 실시하는 것이 좋다.
    (표 6-6) 적과시기와 수확기의 과실크기(g)

적과시기

장십량

취성

조생적

5월 10일
  5 .  20
5 .  30

427.4
421.0
404.7

317.4
306.6
297.8

337.9
298.8
290.0


            3)적과 방법

 

              적과할 때 남겨두어야 할 과실
               은 발육의 소질이 있어야 한
               다. 어린 과실일때 외상이나
               상해(霜害), 병충해를 조금만
               입었다 해도 과실이 비대해지
               면 모양이 일그러지고 볼품이
               없어진다. 어린 과실의 모양이               편원형이거나 과경이 짧은 것
               은 좋지 않고 오히려 린 과실
               이 길쭉한 듯하며 과경이 굵고               긴 것이 대과가 될

(그림6-5)적과로 남겨야 할 과실과
                    따버릴 과실의 모양

              소질이 있 다.한 화총이나 과총중에 느 과실을 착과시킬 것인가는
               과형, 수세 등에 따라 다르나일반어적으로 수세가 강한 것은 약간 끝에
               가까운 3∼4번과, 세력이 약한 품종에서는 2∼3번과가 좋다. 과총의 과
               대가 굵을수록 과중이 더 커지고 당도가 높으며, 착엽수가 많은 것이 적
               은 것보다 과실 비대가 크다(표 6-7, 표 6-8).

     (표 6-7) 적과후 남긴 과실 순위별 장십량의 크기      (李등, 1969)

조사항목

처리

1번과

2번과

3번과

4번과

5번과

평균과실무게 
(g)

적과
적뢰

310
301

314
324

313
312

267
288

274
300

과실의經長
(cm)

적과 가로
       세로
적뢰 가로
       세로

8.07
7.09
8.19
7.23

8.26
7.21
8.39
7.23

8.10
7.20
8.21
7.16

7.89
6.95
8.07
7.02

7.99
6.78
8.18
7.08

    (표 6-8) 행수의 과대굵기와 과실품질  

과대굵기

평균과중

당도


(그림 6-6)행수의 과다총엽매수와 과실 비

 7cm이하
7.0∼7.9
8.0∼8.9
9.0∼9.9
10.0∼10.9
11.0∼11.9
12.0∼12.9
  13.0∼이상

     g
     213.4
     213.8
     230.0
     248.7
     262.8
     274.3
     257.1
     237.1

    %
     10.54
     10.48
     10.63
     10.82
     10.47
     11.36
     11.26
     11.57

              과총의 방향이 밑으로 된 것은 과실이 작고, 상향으로 직립된 것은 초기에
               는 과실이 크나 과실 비대기에 과경이 구부러지기 쉬우므로 이런 것들은
               적과하고 횡으로 붙은 것을 남기는 것이 좋다. 과총중에 엽이 없거나 한두
               개 정도인 것도 과실 비대가 불량하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적과를 실시하고 봉지를 씌워야 하는 품종은 1차 적과와 동시에 본적과를
               실시하고 봉지를 씌워야 하며 조생종 계통은 되도록 일찍 적과를 하여야
               과실의 세포분열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의 순으
               로 실시하면 된다.

           4) 적과 정도
               배의 적정 결실수를 결정한다는 것은 품종, 수령, 수세, 가지 길이, 토양
               조건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기는 곤란하나 일
               반적으로 엽수, 수령별 10a당 결실 목표에 따라 결정한다. 1개의 과실을
               결실시키는 데는 15∼20잎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가지의 세력, 근부의               발육 등에 필요한 탄수화물의 양을 고려하여 25∼30잎이면 된다. 1과당
               30∼40잎 이상의 착과 조건에서 대과 고당도의 과실을 생산할 수가 있다.
               이때 엽수는 잎이 완성된 다음에 판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막연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결실량을 기준할 때에는 10a당 생산목표를 품종과
               수령에 따라서 <표 6-9>와 <표 6-10>에 기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반드시 위의 표에 제시된 것대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지력, 수세 등
               에 따라 기준수를 가감하여 재배자가 조정하는 것이 좋다.
     (표 6-9) 수령별 표준 착과수

품  종

1주당 착과수

3년

4

5

6

7

8

9

10

신 수
행 수
풍 수

10
10
10

25
30
30

60
70
70

120
140
140

180
210
210

240
280
280

300
350
350

350
420
420

    (표 6-10) 주요 품종의 생산목표 (10a당)

품   종

목표과중(g)

평균당도(。Bx)

착과수 (과)

수량(톤)

신    수
행    수
풍    수
이십세기
장 십 랑

250
300
380
300
300

13.0
11.5∼12.0
12.0∼13.0
11.0
11.0∼11.5

10,000∼1,000
13,000∼4,000
12,000∼3,000
16,000∼8,000
16,000∼8,000

2.0∼2.5
3.0∼3.5
4.0∼4.5
4.0∼4.5
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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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관리 - 수분 수정

 

   수분,수정
      가. 수분수정의 의미
            꽃눈은 영양 및 기상 조건이 적합하면 생장하여 개화하는데, 개화하면 꽃밥
            (葯)이 터져 성숙한 꽃가루가 밖으로 나오게 된다. 밖으로 나온 꽃가루가 암
            술머리에 가서 붙는 것을 수분이라한다. 암술머리에 묻은 꽃가루는 암술머
            리에서 발아하고 꽃가루관을 신장시켜 씨방의 배낭에 들어간다. 꽃가루에는
            2개의 정핵이 있어 그중 한 개는 난세포와 결합해서 배가 되고, 다른 한 개
            는 2개의 극핵과 결합하여 배젖이 되는데 정핵이 난세포, 극핵과 결합하는
            것을 수정이라 한다. 동양배는 수분과 수정 과정을 거쳐야만 착과되고 과실
            이 비대하게 되는데 같은 품종의 꽃가루로는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
            한 현상을 자가불친화성(自家不親和性)이라고 한다. 신세기, 행수, 만삼길
            등 일부 품종은 자가결실율이 비교적 높으나 비대가 불량하여 경제적인 재
            배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동양배 재배시에는 결실을 위해 반드시 수분수
            품종을 혼식하거나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림6-1)배 꽃과 과실의 구조

 

결실관리 - 수분수

 

        주요 재배품종과 다른 품종을 혼식하여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연적
        으로 서로의 꽃가루가 수분되도록 하여 결실되는 것을 자연수분이라고 한다.
        이때 수분·수정에 의해 결실이 가능하도록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를 『수분
        수』라한다. 수분은 작목에 따라 바람, 곤충 등에 의해 이루어지나 동양배의
        경우 꿀벌, 꽃등애 등 방화곤충에 의해 이루어 진다.

    (표 6-1) 노지재배(露地栽培)시의 주요 품종별 추천 수분수 품종 ('91∼'94 나주배연)

결 실 품 종

수 분 수 품 종

신  수
행  수
원  황
풍  수
황금배
영산배
수황배
화  산
만풍배
신  고
감천배
추황배
만  수
금촌추

   신흥, 팔운
    풍수, 추황배, 수황배, 신흥
    추황배, 만수, 장십랑, 감천배, 화산
    추황배, 수황배, 신흥, 이십세기
    추황배,풍수,행수,미니배,선황,원황,수황배,화산,만풍배,미황
    추황배,풍수,신수,선황,원황,신일,조생황금,감천배,만수
    추황배,풍수,미니배,원황,선황,신일
    추황배,수황배,신흥,미니배,선황,원황,조생황금,수황,만풍배
    추황배, 선황, 풍수, 감천배
    추황배,수황배,풍수,행수,신수,화산,신흥,원황,감천배,만수
    추황배, 행수, 원황, 선황
    풍수,신수,선황,신일,만수,수황배,만풍배,감천배
    추황배, 풍수, 미니배, 원황, 선황
    추황배, 수황배

       
        그러나 지역적으로 개화기 기상조건이나 농약살포 남용 등의 원인으로 방화곤
        총의 비래가 적거나 서리나 저온등 기상재해에 의해 꽃이 피해를 받은 경우에
        는 인위적으로 수분을 하여 결실시켜야 하는데 이를 인공수분이라고 한다. 수
        분수 품종은 품종간의 교배친화성, 개화시기, 화분량, 경제적 재배가치를 고려
        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배는 같은 품종의 꽃가루로는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
        며 다른 품종이라 할지라도 품종에 따라 유전적요인으로 결실되지 않는 품종이
        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가불친화성이라고 하는데 불친화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이십세기에 국수, 장십랑에 청룡, 행수에 신수, 신수에 행수를 들수 있으며 최
        근 육성된 품종중 감천배(만삼길×단배), 화산(풍수×만삼길), 만수(단배×만삼
        길), 미황(풍수×만삼길)은 서로 불친화성이다. 또한 신고, 황금배, 영산배는 꽃
        가루가 없거나 극히 적기 때문에 수분수로서 이용할수 없다. 수분수는 주품종
        보다 개화기가 1일정도 빠르거나 같은 것이 좋으며 꽃가루양이 많은 것이 좋
        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적당한 추천 수분수품종은 (표 6-1)과 같다.


     (표 6-2) 주요 재배품종 및 신육성 품종의 교배친화성 및 만개일

    부분

모본









조생

황금



장십

















미니배

 

 

4.16

감   로

 

 

 

 

 

 

 

 

 

 

 

 

 

 

4.15

선   황

 

 

 

4.14

원   황

x

4.16

조생황금

x

 

4.16

신   일

x

4.13

황금배

x

 

4.17

강십량

 

 

 

 

 

 

4.16

수황배

4.16

영산배

 

4.15

화   산

x

x

x

4.15

만풍배

x

 

4.17

신   고

 

4.14

감천배

x

x

x

4.16

추황배

4.16

미   황

x

 

x

x

4.16

만   수

x

 

x

x

4.14

만삼길

4.18

    (교배친화성), ×(교배불친화성), 신고, 황금배, 영산배, 감로 : 꽃가루가 없는  품종임

 

결실관리 - 인공수분

      (가) 인공수분의 필요성
             배는 수분수가 충분하면 매개곤충에 의해 자연수분이 가능하나 지역적으로
             개화기 기상조건이나 농약살포 남용 등의 원인으로 방화곤총의 비래가 적
             거나, 서리나 저온등 기상재해에 의해 꽃이 피해를 받은 경우에는 인위적으
             로 수분을 하여야 하며, 수분수가 없이 단일품종만 재배하는 경우에 인공수
             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 인공수분의 효과
             인공수분은 기상재해시 결실이 문제가 될 때 피해를 받지 않은 꽃에 인공수
             분을 하면 피해를 어느정도 줄일수 있다. 단일품종 재배시에는 인공수분에
             의해 결실시켜야 하며 인공수분되지 않은 꽃은 결실되지 않으므로 인공수
             분에 의해 결실량 확보 및 적과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을뿐
             만 아니라 품질향상까지 기할수 있다. 과수는 착화 위치 즉, 가지의 연령,
             가지내 위치(선단부 혹은 기부, 중앙부 등), 한 화총내 꽃의 위치등에 따라
             과실의 크기 및 그밖의 품질 차이가 난다. 그런데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
             실의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꽃에 수분하므로써 원하는 곳에 착과
             시킬 수 있다.
        (다) 화분채취
          1) 품종
             화분은 살아 있는 독립 단위의 생명체이다. 화분 채취용 품종으로는 활력이
             높은 꽃가루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표 6-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추황배, 행수, 풍수, 감천배 등이 이에 해당하고 장십랑과
             만삼길 및 금촌추 등도 꽃가루의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동계전정지를 수
             삽하여 이용할 경우에는 겨드랑 꽃눈(腋花芽)이 많은 풍수, 장십랑, 원황,
             미니배 등이 좋다.
          2) 시기
             화분 채취용 꽃의 채취적기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까지이다. 꽃의 채취시
             기가 이보다 이르면 화분이 덜 성숙되어 불완전한 화분이 많고, 화분의 생
             성량도 적으며, 개화후 시간이 너무 경과되어 개약(開葯)되면 꽃 채취 과정
             에서 화분의 유실량이 많아진다.

    (표 6-3) 배 품종별 화분 생산량 ('93 나주배연)

�종

100화당
화분 생산량

화분발아율
(%)

품종

100화당
화분생산량

화분발아율
(%)

추 황 배
신 세 기
신    고
행    수
신    수
이십세기
만 삼 길

105
  63
   0
108
  80
  78
  93

87.6
  -  
  -  
72.5
55.9
91.0
69.4

장 십 랑
풍    수
황 금 배
금 촌 추
수진조생
세 계 일
감 천 배

110
  95
   0
120
  86
  85
  63

84.7
86.8
  -  
88.2
  -  
  -  
  -  

    * 포장에서 개화 직전의 화뢰 채취, 꽃잎 제거후 개약, ACETONE 추출법
       으로 화분 채취

         3) 채취방법
           
채취된 꽃을 이용한 화분 채취 과정
              
              개화 1일전 및 막 개화된 꽃을 채취하여 약채취기를 이용하여 약을 채취한
              후 약정선기를 이용해 꽃잎이나 그밖의 것으로부터 약만을 수집한다. 수집
              한 약은 개약기나 개약기가 없을 경우 온돌방에서 개약시킨후 화분정선기
              나 아세톤을 이용하여 꽃가루만을 수집한다. 개약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온도와 습도의 관리가 중요하다. 개약에 적당한 온도는 25℃ 전후, 습도는
              50% 정도로서, 20℃ 이하에서는 개약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30℃ 이상
              에서는 개약은 빠르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 화분의 생명력이 약화
              된다.  개약 시간은 약 12∼24시간이 소요되며, 약은 서로 겹치지 않게 얇
              게 펼쳐 놓아야 동시에 개약시킬수 있다. 300평당 필요한 화분의 양은 꽃
              으로는 5,000∼6,000개(800∼2,400g), 葯은 80∼240g(200∼600cc),
              화분으로는 8∼24g 정도이다.
              화분 채취시 화분정선기를 이용할 경우 화분 손실이 많아 화분 채취량이
              크게 감소되고 화분 이외의 불순물 함량도 많아지는 반면 아세톤 을 이용하
              면 2배정도의 많은 꽃가루를 얻을수 있다.
          < 아세톤을 이용한 화분 채취방법 >
            개약시키는 과정까지는 종전의 방법과 동일하다. 플라스틱류는 아세톤에 녹
            으므로 유리 또는 금속제등 아세톤에 녹지 않는 용기(容器)와 100메쉬
            (mesh)정도의 가는 체를 준비한다. 개약시킨 꽃을 체에 넣고 이 체를 준비
            한 용기에 넣은 다음 꽃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아세톤을 붓고 잘 흔들어 준
            다. 이와 같이 하면 꽃가루가 꽃에서 떨어져 나와 체를 통과하여 용기 바닥
            에 쌓이게 되고 체에는 화분 이외의 찌꺼기 물질만 남게 된다. 그러면 체안
            의 물질은 버리고 용기의 아세톤을 가만히 새병에 따르면 용기에는 화분만
            남게 된다.  용기에 남은 아세톤은 1시간 정도 휘발시키면 화분만 남게 되므
            로 잘 모아 보관한다.  사용되었던 아세톤은 5∼6회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
            다. 아세톤은 휘발성과 인화성(引火性)이 매우 강한 물질이므로 사용시에는
            절대로 화기(火氣)를 금해야 한다

 



(그림6-2)아세톤을 이용한 화분 채취 방법

         < 겨울가지를 이용하는 방법 >
            겨울가지는 2월 하순부터 채취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전에는 정상적
            인 개화 유도 및 화분 채취가 어렵다. 2월 하순 이후에도 가지의 채취시기가
            자연상태의 개화일자에 가까와질수록 개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개
            화수와 화분 채취 가능량 및 정상화분의 비율이 향상된다. 겨울 전정지를 <
            표 6-4>에서와 같이 장기간 보관한 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지가 건조되거
            나 부패되지 않도록 하며 습기가 적당한 모래에 가지의 기부를 묻어 두거나
            플라스틱필름 주머니에 밀봉하여 저온저장고에 두었다가 3월중순 이후 한
            가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 6-4) 동계가지 채취시기별 개화 특성 (풍수, 1996, 나주배연)

채취시기

(월.일)

수삽시기

(월.일)

개   화
소요일
(일)

개   화
화총일
(일)

화총당
화   수
  (개)

화당
야수
(개)

100화당
화분량
(mg)

화   분
발아율
(%)

12.20
  1.21
2.3
  2.12
  2.21
3.2
  3.15
  3.28
  4.23

3.29







17
17
16
16
15
15
14
10
  3

65.2
65.1
72.6
75.3
86.5
82.9
79.2
79.6
84.3

5.0
6.39
6.35
6.45
6.67
6. 8
7.18
7.29
7.36

28.6
28.4
27.7
28.2
27.7
28.1
28.3
27.7
28.1

 85
130
  88
  95
108
  98
100
151
150

89.7
80.0
88.6
90.3
90.1
84.5
91.5
90.6
82.6


       (라) 화분의 저장

           화분의 생명과 활력은 건조, 저온 상
            태일수록 더욱 장기간 보존될 수 있
            고  25℃ 이상에서는 4∼5일이 지나
            면 발아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습
            한 상태에서 25℃ 이상이 되면 3일째
            에 완전히 생명을 상실하게 된다. 과
            습할수록 그리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생명이 짧아진다. 그러므로 채취한
           화분은 1∼ 2g 단위로 작은 용기

(그림6-3)저장 화분의 추고후 발아율 저하

           에 넣어 외부의 공기가 출입하지 않도록 뚜껑을  잘 막은 다음 1주일 이내
            에 사용할 경우에는 냉장고 냉장실에, 이보다 장기간 저장할 경우에는 냉
            동실에 보관후 화분을 사용하기 전 1일정도 냉장실에 보관후에 사용한다.
            인공수분을 실시하기전 반드시 화분의 발아력을 검정하여 발아율에 따라
            증량제를 가감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마) 인공수분 실시
         1) 화분 발아와 기상조건
            암술머리에 묻은 화분은 18℃ 이상의 온도 조건에서는 3시간 정도면 발아한
            다.15℃ 이하 및 30℃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낮아진다. 따라서 인공수
            분 실시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화분이 씻겨내려갈 우려가 있으며 온
            도가 낮아져 발아도 지연되므로 재차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발아된 화분의 정핵은 화분관을 타고 주두로 들어가는 데 화분관 신장에
            적합한 온도는 20∼25℃이다.  일단 주두에 들어간 화분관은 10℃ 정도에
            서도 암술대의 조직안에서 잘 신장하여 배주에 도달하게 된다.  화분관이 주
            공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48∼7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짧고 낮을수록 늦어지게 된다.  
         2) 인공수분의 실시 시기
            각각의 배꽃은 개화 당일로 부터 약 4일까지 수정능력을 보유하며, 불량한
            환경조건 예를 들면, 지나친 고온·건조조건 등에서는 수정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단축된다.수분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좋으
            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3∼5번화에 실시
            한다. 3∼5번화의 개화시기는 첫꽃이 피기 시작한지 3∼4일째이므로 노동
            력 사정이 허락되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하루중 수분시간은 오전중이 좋으나 인공수분은 특히 방화곤충의 활동 환경
            이 불량한 경우에 실시하는 작업이므로 하루 종일 실시하고 또한 기상상태
            가  불순하더라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화분의 증량(增量)
            순수한 꽃가루만을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많은 꽃가루가 소요되므
            로 꽃가루 증량제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꽃가루 발아력이 70%이상 일
            때 종전에는 5∼10배 정도의 증량제를 섞어 쓰도록 권장하였다. 그러나 이
            경우 착과율은 향상 시킬수 있으나 과실이 크고 외관이 아름다운 정형과의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꽃가루 증량제(석송자, 수정박사)를 꽃가루
            량의 2∼3배(무게비율)로 섞어 써야 한다(표 6-5).  꽃가루 발아율이 30%
            미만 일때는 꽃가루 증량제의 증량없이 꽃가루만 사용하여야 한다.
            석송자와 섞어 쓸 경우에는 화분과 석송자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해야 한다.
            화분은 저온, 건조 상태에서 장기간 활력을 유지할 수 있고 고온, 다습 조건
            에서는 활력이 급속히 감소되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소량씩 꺼내어 사용
            하도록 한다. 화분의 저장장소와 과수원과의 거리가 멀어 부득이 많은 양을
            장시간 과수원에 가져다 놓을 경우에는 저온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아이스
            박스 등의 용기에 넣어 두고 사용해야만 화분의 활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표 6-5) 석송자 증량 배수별 과실 특성

품종

중량
배수

과중
(g)

종경
(cm)

횡경
(cm)

z 과형
   지수

당도
(oBx)

*기형
정도

종자수
(개/과)

신고

2
3
4
5
방임

728.6
712.8
677.5
656.3
590.3

10.10
10.06
9.77
7.84
9.16

11.46
11.43
11.10
11.01
10.69

1.135
1.136
1.136
1.119
1.165

13.5
14.1
14.3
14.0
14.1

4.6
4.6
4.4
4.5
3.6

9.6
8.9
8.6
8.4
7.4

황금배

2
3
4
5
방임

576.5
646.3
522.8
511.8
479.7

9.05
9.61
8.74
8.89
8.81

10.50
10.89
10.26
9.99
9.83

1.160
1.133
1.174
1.124
1.116

12.5
12.2
12.9
12.6
12.5

4.8
4.9
4.6
4.8
4.1

7.6
7.4
6.5
6.3
5.8

   * 기형정도 : 심1 - 정상5     z 과형지수 : 횡경/종

         4) 인공수분 기구
             면봉, 붓, 수동식 또는 전동식 분사기 등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혀준다. 날씨가 맑을 경우에는 분사기 종류가 좋고, 비가 내릴 경우에는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봉을 사용할 경우에는 꽃가루를 작은
             병에 넣고 면봉에 묻혀 사용하는 데 1회 묻힐 경우 20∼30화의 수분이 가
             능하다. 분사기 종류를 사용할 경우에는 작업시간은 단축되나 화분의 소요
             량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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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원조성과 재식

      가. 재식
            (1) 묘목의 선택과 취급

            (가)묘목 선택
                과수재배의 목표는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것이
                므로 주품종과 수분수 품종 모두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과수는 한번 심으면 반영구적으로 재배되고 묘목에 따라 정식후 생
                장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묘목 선택에 주의하여야 한다. 좋은 묘목의
                구비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묘목은 품종이 정확하여야 한다.
                2) 뿌리가 많이 절단된 것은 안된다. 뿌리의 발달이 좋고 생기가 있으며
                   수피는 윤기가 있어야 한다.
                3) 웃자라지 않은 묘목이어야 한다. 즉 마디가 굵고 짧으며, 충실한 잎눈
                   이 잘 붙어 있는 묘목을 선택해야 한다. 웃자란 묘목은 재식후 가지 발
                   생이 적고 겨울철 동해나 건조에 약하여 고사하는 일이 많다.
                4) 병해충이 붙어 있지 않아야 한다. 묘목에 붙어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은 날개무늬병(문우병), 근두암종병, 흑성병, 깍지벌레류 등이 있다.
            (나) 묘목 취급
                 개원시에는 많은 묘목을 단시간에 취급하기 때문에 허술한 관리 등에 의
                 해묘목상태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뿌리가 많이 상하지

                 안게 잘 굴취한 묘목을 선택하여 포장이나 수송시 눈이 상하지 않도록 주
                 의 해야 한다. 눈이 탈락되면 신초 발생이 늦어 수형구성이 어려워지게
                 된다.묘목을 재식할 때까지 가식하여 둘 때는 뿌리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흙을 잘 넣고 관수하여 재식전 묘목의 건조피해를 막아야 한다.
                 재식시 지상부는 최종 수형을 고려하여 주간이 될 부분에서 절단한다.
                 묘목에서 나온 측지는 주지로서 수관의 골격을 구성하게 되므로 가지가
                 나올수 있는 잎눈을 확인하고 절단한다. 뿌리는 상처받은 곳과 너무 길
                 게 뻗은 것은 전정가위로 절단하고 재식한다.
            (2) 재식시기
                묘목은 가을 낙엽 후부터 봄 발아 전까지 재식이 가능하다. 가을재식은
                겨울을 지나는 동안 뿌리에 흙이 잘 밀착되어 다음해 뿌리 활착과 생육
                이 좋아진다. 추운 지방에서는 동해를 받기 쉽고 겨울동안 눈이나 비가
                적을 경우에는 건조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짚으로 지상부를 싸주고
                흙을 복토하여 겨울철 동해와 건조해에 대비해야 한다. 복토한 흙은 봄에
                일찍 파헤쳐주어 토양 온도의 상승으로 뿌리 활동을 빠르게 해야 생육이
                좋아진다.봄 재식은 땅이 풀린 직후 가능한 빨리 심을수록 지상부 및 지
                하부 생육이 좋아진다. 재식 시기가 늦어질수록 발아가 더디고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도 나빠진다(표 5-2). 따라서 봄에 재식할 경우에는 뿌리가
                흙과잘 밀착되도록 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고 물10∼20ℓ
              정도를 준 다음물이 사라진 뒤에 복토해야 생육이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남쪽지역은 가을에,추운 지역에서는 봄에 일찍 심는 것이 좋다.

    (표 5-2) 묘목 정식시기에 따른 수체생육 비교 (정식후 1년차)

정식
월일

12월의
중량

총중량

지상부의
중량

신초의
중량

지하부의
중량

지하부/총중량
중량비율

월 일
  12.  3
   1. 14
   3. 18

      g
223±17
212±12
231±14

g
1,080±48
    991±53
  795±23

      g
894±31
529±31
428±13

    g
319±16
272±16
204±95

 g
508
467
369

  %
45.90
47.75
46.70


            (3) 재식 배열 방식
                묘목을 심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 <그림 5-2>에서 보는 바
                와같이 사방이 동일한 거리로 심는 정사각형심기, 한쪽이 다른쪽보다
                긴직사각형심기,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의 대각선 교차점에 한 그루씩
                더 심는 5점심기, 정삼각형의 정점에 심는 정삼각형 심기 등이 있다.
                산지에서 경사지의 등고선에 심을 때는 삼각형으로 심거나 등고선 심기를
                하게 된다.
                근래에는 계획 밀식을 많이 하게 되는데 기계화를 위하여 열간을 정하고
                주간을 영구수의 1/2∼1/4 간격으로 계획 밀식하여 수관이 확대됨에 따라
                축벌하여 간벌을 해야 한다.

(a) 정사각�심기
(b) 직사각형심기
(c) 삼각형심기
(d) 5점심기
(e) 등고선심기

(그림 5-2)묘목심기의 배열

 

 

           (4) 재식거리
                재식거리는 성목에 도달한 나무가 자연적으로 신장하여도 나무 사이가
                약간의 공간이 있어 수관내에 충분한 햇빛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재식거리는 토양의 비옥도, 품종의 수세, 수형 등에 따라
                달라진다.
                토양이 비옥한 점질토와 토양수분이 많은 지역, 수세가 강한 품종일
                수록 재식거리를 넓게 하고, 척박한 사질토와 같이 건조한 토양, 수세가
                약한 품종은 재식거리를 좁힌다. 적정 재식거리는 성목기에 토지와 공간
                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양질의 과실을 계속적으로 다량 생산하며
                재배관리가 능률적이어야 한다.
                수세가 강한 품종이나 나무생장이 왕성한 환경조건하에서는 열간 6∼8m,
                주간 6∼7m로 하고, 수세가 약한 품종이나 나무생장이 떨어지는 환경조건
                하에서는 열간 6∼7m, 주간 5∼6m 거리로 심는다.
                재식 초기부터 소식재배하면 초기 수량이 낮으므로 초기 수량을 높여주기
                위하여 영구수의 중간에 간벌수를 2∼4배 정도 계획 밀식하였다가 수체가
                생장함에 따라 영구수와 간벌수와의 가지가 겹치기 직전에 솎아내어 유목
                기의 재식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식재배시 간벌시기가 늦어
                지면 밀식장해가 발생하여 화아분화가 불량하고 과실품질도 떨어지며, 병
                해충의 피해도 많게 된다. 밀식하여 나무가 커짐에 따라 1, 2차로 축간벌
                하여 수관내에 충분한 햇빛과 통풍이 잘 되게 하여야 한다.
            (5) 재식방법
                배나무는 성목이 되면 수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지하부도 여기에 맞추어 깊
                고넓게 신장시켜 뿌리의 활동을 좋게 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목기의
                생육이 좋고 나쁜 상태는 그 후의 생장과 생산력에 크게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재식 구덩이는 가능한 한 크게 파주고 질소함량이 적은 유기물
                이나 퇴구비를 충분히 넣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여 근군의 발달을 도
                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식 구덩이를 팔 때 주의할 점은 모암이나 배수
                가 불량한 곳에서는 재식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경사지에서는 경사방향으로 배수구를 만들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기물은 사전에 부숙시킨 퇴비를 넣는 것이 좋으나 부숙퇴비가 부족한 경
                우에는 하층토에 거친 유기물을 넣고, 상층과 뿌리 가까이에 부숙 퇴비를
                넣으며, 구덩이당 소석회나 고토석회 2∼4㎏, 용성인비나 용과린을 1∼2㎏
                정도 흙과 잘 혼합하여 넣는다. 심기 전에 한 구덩이에 복합비료를 뿌리
                에 닿지 않을 정도로 200∼300g 정도 주면 좋다(그림 5-3).


(그림 5-3) 재식방법

               묘목의 뿌리는 건조되기 쉽기 때문에 맑은 날이나 바람이 심한 날은
                피하여 심는 것이 좋다. 재식할 때는 묘목의 뿌리가 건조되지 않도록
                젖은 가마니로 뿌리 부분을 덮어 주고 순차적으로 심는다.
                재식시에는 재식후 흙이 가라앉을 것을 감안하여 지면보다 다소 높게
                하여 심어야 한다. 묘목의 뿌리는 사방으로 펴고 뿌리의 기부에서 뿌리
                선단부 편이 밑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뿌리에 접한 흙은 표토로 채워
                뿌리와 잘 밀착되게 하여야 한다. 흙을 접목부 하단까지 채우고 약간
                들어주는 듯 1∼2회 솟구쳐서 가볍게 밟아 주고 재식 후에는 반드시  
                관수를 하고 그 위를 흙으로 덮어준다. 관수 후에는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묘목 주위에는 흙으로 성토하여 지면보다 높게 하고 화학비료
                를 뿌려준 후 짚 등으로 나무주위를 피복하면 더욱 좋다.
            (6) 수분수 혼식
                배는 대부분이 자가 불화합성이므로 수분수로서 타품종을 혼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분수는 주품종과 친화성이 있고, 개화기가 약간 빠르거나 거의
                같은 시기로서 화분량이 많으며 화분 발아력이 좋고 재배관리가 용이하며
                경제성이 있는 품종이 좋다. 또한 화아가 많고 결실율이 높아야 한다.
                우리나라 주품종인 신고나 황금배, 영산배 품종 등은 화분이 극히 적거나
                없으며 임성(稔性)이 없어 수분수로 이용되지 못 하므로 신고나 황금배
                등을 심을 때에는 이들 품종 외에 수분수 역할을 할 수 있는 두 품종
                이상을 동시에 심어야 한다.
                수분수 재식 비율은 주품종의 20% 내외로 한다. 이전에는 장십랑 품종이
                수분수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근래에 신규 재식되는 과수원에서는 풍수,
                추황배, 감천배, 원황 등의 품종이 주요 재배품종과 교배 친화성이 높고
                개화기도 빨라 수분수로 적합하리라고 본다(표 6-1)
            (7) 재식후 관리
                묘목을 심고 난 다음에는 알맞은 길이로 묘목을 잘라 주어야 한는데,
                굵은 것은 좀 길게, 가늘고 약한 것은 짧게 잘라야 튼튼한 새순을
                기를 수 있다.
                묘목의 길이는 정상적인 묘목이라면 일반적으로 60∼70㎝ 높이에서
                잘라주나 장래의 수형에 따라 잘라주는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
                재식후 묘목은 뿌리 활동이 좋지 않기 때문에 건조피해를 받기 쉬우
                므로 충분히 관수를 해 주어야 한다. 관수 후에는 수분이 쉽게 증발
                되지 않도록 짚이나 풀, 또는 비닐 등으로 묘목주위를 멀칭하여 준다.
                재식후 날씨가 가물면 한발피해가 나지 않도록 관수하여 준다.
                묘목의 생장을 돕기 위해서는 속효성 화학비료를 시용해야 하는데,
                년간 시용량의 40∼60% 정도를 3∼7월경 2∼3회에 걸쳐 균등히 시용
                하여 준다.
                유목시기에는 착과되지 않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하기 쉬우나
                철저한 방제로 잎을 잘 보호함으로써 낙엽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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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선정 조건

      가. 적지선정
            과수원의 위치 선정은 관리가 용이하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야 한다. 따라서 위치 선정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1) 기상조건
            (가) 온도
                 우리나라 배 재배 분포는 서울 이북을 비롯하여 남부지역까지 전국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으나, 연평균 기온 11∼16℃인 지역이 적지로서
                 경제적 재배온도는 생육기간중 고온량지수(월평균 5℃ 이상의 달에
                 서 5℃ 뺀 온도 합계)가 85℃선이며, 충남이북 지방은 조중생종 재배
                 는 적합하나 만생종은 생육기간중의 적산온도가 부족하여 과실품질
                 이 저하되므로 불리하다. 남부지방에서는 조생종∼만생종 모두 품질
                 이 우수하여 기온상으로 재배적지라고 할 수 있다. 배나무는 1일 평균
                 기온 10℃ 이상의 일수가 215∼240일인 지역이 적지이다.
                 우리나라 배는 한냉지(평택 이북)에 심으면 대체적으로 석세포가 적
                 고과피의 외관은 좋아지나 만삼길, 금촌추 등 만생종은 온도 부족으
                 로 떫은맛이 많이 남고 당도가 낮아지며 성숙되어도 녹색이 많이 남
                 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난지에 심으면 과실비대가 좋아지고 환원당
                 이 높아져 단맛은 강하나 과피가 조잡해진다. 7∼8월에 평균기온이
                 낮으면 유리산이 많고 신맛이 많아 품질이 저하된다. 한국배의 자발
                 휴면 완료기는 12월하순∼1월중순이다.
            (나) 서리피해
                 개화기 전후에 늦서리의 피해가 있을 때는 결실불량, 변형과 등이 생
                 겨 생산이 불안정하게 된다. 내륙적인 기상으로 기온교차가 크고 지
                 형상으로 분지 또는 산이 둘러싸인 저지대에서 한냉 기류가 유입되면
                 상해(霜害)를 받기 쉽다. 구릉지나 산중간의 밑 부분에 삼림이나 물
                 또는 건물 등의 장애물이 있어 냉기가 정체되는 곳은 서리피해를 받
                 게 된다. 개화기에 서리 피해를 자주 받는 지역은 재배적지가 될 수
                 없다.
                 꽃봉오리 때의 서리 피해는 암술의 길이가 짧아지며 개화기 전후의
                 피해는 꽃잎은 죽지 않으나 암술머리와 배주가 검은색으로 변하여 수
                 정능력이 없어 결실이 되지 않는다. 어린 과실의 피해는 꽃받침 부분
                 이 가락지 모양으로 얼어 그 곳이 자라지 못하여 기형과가 된다. 서리
                 피해는 화기의 발육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개화전에는 비교적 강
                 하지만 개화직전부터 낙화후 1주까지는 약하다(표 5-1).  

      (표 5-1) 화아 발육정도별 서리 피해 위험 한계온도 (장십랑)

화아발육정도

위험 한계온도

비    고

 꽃봉오리가 화총안에 있을 때
  꽃봉오리 끝이 엷은 분홍색일 때
  꽃봉오리가 백색일 때
  개화직전
  만개기, 낙화기, 낙화10일후 유과기

 -3.5 ℃
-2.8
-2.2
-1.9
-1.7

30분 이상되면
   위험함

 

 


            (다) 강우량
                 한국배는 생육기간중 강우량이 많고 습윤한 기후조건에 적합한 과수
                 이다. 생육기간중 기온이 낮고 강우량이 적은 지방에서 생산된 과실
                 은 품질이 떨어진다. 특히 공기습도는 과피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여름 장마철에 내린 비는 연강수량의 50% 이상이 집중
                 적으로 내려, 대부분의 빗물은 유거수로 되어 토양 표면을 거쳐 흘러
                 내린다. 이때 표토는 물과 함께 유실되고 동시에 토양에 가지고 있던
                 많은 양의 거름 성분과 부식이 함께 흘러내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
                 여 집수구를 만든다든지, 초생재배를 하여 흙이 침식되지 않도록 해
                 야 한다.
            (라) 바람
                 바람의 피해는 생육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4월의 개화기에 강풍
                 이 있는 곳은 결실이 잘되지 않으며, 유과기로 부터 수확기에 가까울
                 수록 강풍에 의한 낙과가 심하여 경영상 큰 손실을 가져온다. 바람은
                 과수원의 지세(地勢), 방풍시설의 유무에 의해 피해정도가 크게 좌우
                 된다. 배는 바람의 피해를 많이 받는 작물로 바람에 의해 가지가 절단
                 되거나 낙과가 심하게 된다. 바람이 강한 지역은 수고를 낮추어 덕을
                 가설하고 가지를 유인하여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 주는 것이 안전하
                 다.
                 평덕식 재배는 바람이 심한 남부지역에서 바람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측지의 갱신전정이 행해지면서 가지유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2) 토양
            배나무는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토양습도를 필요로 하는 과수
            이므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토양조건만 좋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유기질이
            풍부하여 비옥하고 토심이 깊으면 더욱 좋다. 자갈이나 모
            래가 많으면 조기에 결실되지만 수량이 감소되고 수세가 약해진다.
            지하수위가 높지 않으며 배수가 잘되는 점질 양토 또는 식양토로서
            토양용수량 60∼80% 수준이 적당하다.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은 뿌
            리가 땅속으로 깊이 뻗지 못하여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생산력도
            떨어지며 과실품질도 좋지 않다. 또한 조기낙엽, 동해발생 등이 많아
            배 재배 적지가 되지 못한다. 바람직한 토양조건은 배수가 잘되고 하
            층토 까지 통기성이 좋아 수분과 공기가 땅 속으로 잘 스며드는 토양
            상태이다.
            토양반응에 대한 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최적 pH는 5∼6 부근이다. 또
            한 논토양에서도 부식이 많고 배수가 잘되어 통기성이 좋으면 재배적
            지가 될 수 있다.
        (3) 지형
            평탄지는 경사지에 비하여 재배관리가 편리하다. 배수가 불량하고 지
            하수위가 높은 평탄지에서는 뿌리의 발육이 불량하고 각종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진다.
            경사지는 배수 및 투광이 양호하지만 경사가 급하면 토양유실이 심하
            고 재배관리가 어렵다. 동남향은 과실 비대기에 태풍피해를 받기 쉽
            고, 서향은 여름철에 건조피해를 받기 쉽다. 경사가 완만한 북향은 바
            람피해가 적고 일조도 적당하며 토양수분도 많아 배 재배에 적합하
            다. 지나치게 경사지거나 높은 곳에는 심지 말고 15도 이하의 경사지
            가 좋다. 경사지에서는 토양 유실방지에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
            다. 급경사지에서는 계단을 만들어 개원하여야 토양 침식을 어느 정
            도 방지할 수 있다.
        (4) 경제적인 입지조건
            교통이 편리하고 생산물을 판매할 시장이 가까우며, 생산에 필요한
            자재와 노력의 공급이 원활한 곳이어야 한다. 또한 농지값이 싸고, 장
            래성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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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원조성과 재식

       과수는 영년생 작물로서 한번 잘못 심으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과수
       원을 개원할 때는 예정 지역의 기상과 토양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지여부를 우
       선 검토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할 때는 암거배수 등으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하고, 경사지는
       토양침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품종선택은 과수원의 규모, 위치, 경
       영상의 문제, 수분수 선택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재식거리는
       품종, 토양의 비옥도, 재배관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묘목 심는 시기는 낙
       엽기간이 좋고, 묘목을 심은 후에는 건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
       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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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환경

       배나무는 영년생 작물로서 한번 재식하면 계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자라게 되므
        로 배나무 주위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재식된 곳의 환경조건은 매년 반복, 누적
        되어 배나무의 생육, 수량성 및 과실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지선정
        이 필요하고 그 환경에 적합한 재배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가. 온도
             배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7℃ 이상이면 재배가 가능하나 동해피해, 품질저
             하 등을 고려할 때 배 주산지의 연평균 기온은 대체로 11∼15℃이다.
             우리 나라의 배재배 지역은 겨울철 최저기온이 -20℃이하이고, 생육기간
             인 4∼10월의 평균기온이 18∼20℃ 내외이며, 성숙기인 9∼10월의 평균
             기온이 16∼20에 분포되어 있으나 고품질과 생산을 위한 재배지를 구분하
             면 <그림 1-1>과 같다.
             I지대 : 4∼10월 생육기의 평균기온이 14∼16℃이고, 9∼10월의 평균기온
             이 11∼14℃이며, 겨울철 동해피해(-20℃ 전후)가 있는 지역으로 배나무
             재배에 부적합하다.
             Ⅱ지대 : 4∼10월 생육기의 평균기온이 16∼18℃이고, 9∼10월의 평균기
             온이 14∼15℃이며, 겨울철 최저기온이 -20℃로 동해의 위험이 상존 하는            
             지역으로 재배는 가능하나 동해 피해가 우려되고 과실품질이 저하된다.
             Ⅲ지대 : 4∼10월 생육기의 평균기온이 18∼19℃이고, 9∼10월의 평균기
             온이 15∼16℃로서 겨울철 동해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조·중생종 재배가
             적합하다.
             Ⅳ지역 :  4∼10월 생육기의 년평균기온이 18∼20℃이고, 9∼10월의 평균
             기온이 16∼20℃이며 겨울철 동해피해가 거의 없는 지역으로 배나무 재배
             적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남부 해안지역은 만생종 재배에 적합하다.

  

(그림 1-1) 배 재배지대 구분도(농기연 '90)

            온도는 과실의 모양에도 영향을 미치는바 만생종의 경우 가을 늦게까지
             비대할 수 있는 온난한 남부지역은 과형이 편원형이 되나 가을이 일찍 오
             는 중북부지역은 장원형 또는 타원형이 되기 쉽다.

(  )는 그 지역의 연평균기온
(그림 1-2) 산지별 만삼길 품종의 과형(田野 '49)

             또한 연평균기온이 11℃전후 지역의 과실 당함량은 14∼15℃ 지역의 당
              함량보다 2∼3%가 낮고 산함량이 높은 경향으로 품질이 저하되며 특히
              만생종일수록 그 차이는 더욱 심하다.
              봄에 일찍 지온이 높아질수록 세근의 신장이 빨라지고 수액의 이동이 활
              발해지므로 써 발아상태도 양호하고 발아일과 개화일도 빨라져 과실의 발
              육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배 개화기를 전후하여 서리피해가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지온상승이 오히려 불리할 경우도 있다.

       나. 햇빛
             햇빛은 녹색식물의 광합성에 필수조건이다. 따라서 배나무의 양호한 수체
             생장과 고품질의 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과원 조성시 일조량이 많
             은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지보다는 동남향의 경사지가 유리하
             다. 또한 재식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형 구성과 전정 등도 근본적으로 수관의 수광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
             으로 수세안정과 다수, 고품질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형 구
             성과 전정 기술이 지금까지 계속 연구 발전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수체생
             장에 있어서 수광량이 많을 경우 과실수량을 비롯한 건물중, 줄기의 강도,             
             잎의 두께가 증가되고 신초의 신장은 억제되며 개화결실이 빠르다.
             한편으로, 수광량의 증가에 따라 온도가 상승되어 증산활동을 촉진하므로             
             써 양수분 흡수를 증대시키고 과실비대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햇빛은 과
             실착색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봉지 씌우기에 의해 과피색을 조절할 수 있
             으며, 배 과원과 수관의 습도에 영향을 미쳐 수광량의 증가에 따라 습도가            
             낮아지므로 써 병해발생이 감소되어 병해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다. 강우량
             남방형 동양배는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하습대가 원산지로 여름철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 생육 및 과실 발육이 양호하다.
             배나무 재배에 필요한 년 강수량은 수령, 토양 및 그 밖의 조건에 따라 일
             정하지 않지만 대체로 1,200∼1,500mm이며, 4∼10월 생육기간에는
             800mm 이상의 강우량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배재배 주요지역의 강수량
             은  년  강수량이979~1.382mm로서 중부 이남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별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다만 생육기의 긴 장마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와 병해
             충 발생을 유발시킨다. 우리 나라의 강우 분포는 4∼5월과 9∼10월의 가
             뭄과 6∼7월의 집중호우로 나타나므로 관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필요 이상의 잦은 강우는 일조부족을 동반하므로 광합성이 저하되고 과습
             장해에 따른 생리장해, 신초도장, 병해 발생 등으로 화아분화 및 발육이
             부진하고 과실 비대 및 당도가 저하되어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표 1-1) 주요 배 재배지역의 강수량

                                필요량
    지  명

     연 강 수 량 (mm)       4∼10월 강우량 (mm)

1,200∼1,500

800 이상

강      릉
서      울
추  풍  령
포       항
대       구
전       주
울       산
광       주
부       산
목       포

1,282
1,259
1,147
1,028
    979
1,241
1,218
1,223
1,382
1,126

   958
1,097
    968
    805
    836
1,043
    993
1,008
1,141
903

            특히 6∼7월 고온기의 많은 강우는 건전한 새뿌리의 발생과 생육을 저해
             하고 황금배와 같은 청배 계통에 동녹 발생을 크게 증가시킨다. 따라서 청
             배 계통의 재배는 강우량이 적은 지역이 유리하다.

       라. 토양 및 지형
             (1) 토양의 물리성
                  자연의 토양은 토층 상층부 30cm 전후의 표토와 그 이하의 하층토로
                  나눌 수 있는데 표토는 부식 또는 기타 유기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하층토보다 비옥하다. 그러나 배나무의 생장이나 과실 생산력은 표토
                  의 종류나 비옥도 보다도 하층토의 물리성이 좌우한다. 이상적인 하층
                  토는 배수성이 좋고 어느 정도 보수력을 가지고 있어 뿌리가 용이하게
                  뻗어 나갈 수 있는 토성을 지닌 사질양토가 가장 우수하다. 하층토의
                  유효토심이 깊은 토양일수록 뿌리가 양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보통 배나무에서는 0.7∼1.2m이상의 유효토심이 되어
                  야 한다. 토심이 얕은 경우에는 토양건조나 양분과잉의 피해가 쉽게 나
                  타날 뿐만 아니라 장마기에는 통기 불량상태가 되어 산소가 부족하므
                  로 써 뿌리의 호흡이 억제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뿌리가 부패 고사되므
                  로 써 잎 또는 과실에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하므로 이러한 토양은 경반
                  층 제거, 배수시설 등 토양 개량이 필요하다.
            (2) 토양 화학성
                  배 과원의 토양에서 비옥도는 물리성보다 중요한 요소가 아니며 배수
                  성이나 기타 물리성이 양호하면 비옥도가 다소 낮더라도 물리성이 불
                  량하고 비옥한 토양보다 과수의 생육 및 과실 생산력이 높다.
                  배나무는 비교적 토양 적응성이 넓으며, 토양 산도는 5.5∼6.5의 미산
                  성을 좋아한다. 비가 많은 지역에서는 양분의 용탈이 심해 산성화가 되
                  기 쉽고 화학비료를 매년 계속해서 다량으로 사용하거나 썩지 않은 퇴
                  비를 땅속에 매몰할 경우 여러 가지 산성물질이 생겨 토양의 산성화를
                  조장한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화성암이 모재인 토양에서는 배수를
                  양호하게 하고 충분히 발효된 퇴비를 많이 시용하며, 패화석 등과 같은                 
                  토양개량제를 사용하여 토양의 화학성을 개량해야 한다.
            (3) 지형
                  평지는 일반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작업이 편리하나 배수가 불량하고                 
                  지역에 따라 동해 및 서리피해를 입기 쉬우며, 경사지는 땅이 척박하고                 
                  건조하기 쉽고 작업이 불편하다. 배나무는 덕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5도 이하의 약간 경사진 평탄지가 가장 좋다.
                  한편으로 실제 과수원의 국지기상은 지형이나 방향에 의해 크게 다르
                  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평탄지에 비해 남향의 경사지는                 
                  따뜻하고 북향은 일조량이 적고 겨울에 북풍의 영향으로 온도가 낮다.
 

(그림 1-3) 지형 및 방향에 따른 국지기상 (Jackson '86)

              a : 일조량이 많고 따뜻함. 냉기류는 밑으로 흘러 서리피해는 없음
               b : a와 동일한 지형이나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고 토양이 건조하기 쉬움
               c : 북향으로 기온이 낮음. 냉기류는 정체되지 않으나 일조량이 적음
               d : 냉기가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와 서리피해가 발생
               e : 서리피해가 d보다 경미하며 방풍림으로 기온이 온화함
               f : 본래 서리피해지역은 아니나 경사면의 아래쪽에 방풍림이 있어 냉기
                    류가 정체됨
               g : e보다 서리피해는 적음. 그러나 고도가 높아 언덕바람이 불어 온도는                  
                    높지 않음
               h : c와 동일하다.
               이와 같이 국지기상은 지형이나 방향에 따라 기온이나 일조량에 차이
               가 있고 또한 서리피해의 위험성이나 바람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과
               수원의 적지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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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영년생작물인 배나무는 일단 심어서 그  일생을 끝낼 때까지의 기간이 아주
        길기 때문에 처음에 좋지 못한 묘목을 심게 되면 오랫동안 생산상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더욱이 한 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단위면적에 대한 재식 주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가장 좋은 묘목을 심어야 한다.
        가. 대목의 중요성
            배나무의 뿌리는 수체지지, 양수분의 흡수기능 및 생리활성물질의 생성 기
            능을 갖고 있으며,지상부의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물질을 공급받아 새뿌리
            의 발생,신장이 이루어지고 양수분 흡수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
            와 같이 지상부 생장과 뿌리부분의 생장은 상호 의존적이므로 접목방법을
            통한 영양번식을 하는 배나무에 있어서 대목은 곧 뿌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서 대목은 접수 품종의 수체, 토양적응성 및 내병충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
            기 때문에 대목의 특성에 따라 결과 촉진작용,과실품질 향상, 수세 수형 조
            절, 환경적응성 부여, 병해충 강내성 부여 등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각기
            개성 있는 대목의 선택이 중요하다.
        나. 대목의 종류와 특성
            1) 공대 (Pyrus pyrifolia)
               재배품종의 종자를 이용하여 육성된 대목을 공대라 하며 옛날 우리나라
               에서는 공대를 주로 이용해왔으며 공대는 접수품종과 접목친화성이 높
               고 활착후 생육도 양호하다.
            2) 돌배(山梨, Pyrus pyrifolia )
               남방형 동양배의 원종으로 우리나라 남부 지리산 일대에 많이 분포되어있으며 실생대목은 생육이 강하고, 곁가지와 가시의 발생이 비교적 적으며,줄기의 비대생장이 빨라 파종 당년 8∼9월이면 눈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뿌리는 약간 넓게 분포하며 뿌리수가 많고 ,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이 균형을 유지하며, 주요 배 재배품종과 접목친화력이 좋고 활착후 생육도 양호하며,배 대목으로 현재 많이 이용되어지고 있다.
            3) 북지콩배 (Pyrus betulaefolia Bge.)
               杜梨 또는 棠梨라고도 하며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나 하남, 하북, 산동, 섬서 등의 지역에 가장 많으며 한국, 일본에도 모두 분포되어있다. 뿌리는 심근성으로 내한성, 내건성,내습성 등이 매우 강하며 알칼리성 토양에 대한 내성 등 토양적응성이 매우 강하여 돌배보다 유부과,돌배 등의 생리장해과 발생은 적은 편이며 중국 북방배 생산지역의 주요 대목이다.
            4) 콩배 (Pyrus calleryana  Dcne.)
               중국의 각성에 모두 분포되어 있으며 일본, 한국에도 분포하며 중국배 대목으로 많이 쓰인다.  생육 초기에는 생장이 늦고 심근성으로  사질토양, 점질토양에 대한 저항성이 모두 강하며, 가뭄과 산성토양에 저항성이 있으나 내한성이 약하고 높은 pH에 적응하지 못한다.

    [표 7] 주요 동양배 대목의 특성 비교

특     성

돌     배

콩     배

북 지 콩 배

학     명
<토양적응성>
내  습  성
내  건  성
사  질  토
점  질  토

<병해충 저항성>
화  상  병
근두암종병
선      충

<재배적 특성>
흡 지 발 생
지주 필요성
친  화  성
수 체 크 기
균  일  도
조기 결실성

<과실 품질>
과 실 크 기
악편의 생리장해

과 실 품 질

P. pyrifolia

2
4
4
2

 
3
-
-




우수
100%
4
3


4
있음

3

 P. calleryana

4
5
5
5


5
4
5




우수
90%
3
3


4
없음

P.betulaefolia

5
4
4
5


5
4
5




우수
130%
5
3


5
없음

4

   ※ 등 급     1 : 적응성 약, 이병성, 재배적 특성 불량
                 5 : 적응성 우수, 내병성, 재배적 특성 우수

       다. 대목양성법
           
1) 종자(種子)의 채취(採取)
               종자는 완전히 성숙하여 종자의 껍질색깔이 갈색∼암갈색일 때 채취하
               여야 한다.종자를 채취한 다음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4∼5일간 말리고,
               이때 직사광선에서 말리거나 너무 오래(10일 이상)말리면 발아력이 약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종자의 저장
               겉보기에 완전히 성숙한 종자라도 휴면이 타파되지 않으면 발아되지 안
               기 때문에 4∼7℃의 저온과 70%정도의 습도에서 저온처리를 해야 하며
               저온요구기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나 최소한 45일 정도이다.
               종자 저장법으로는 저온저장고에 저장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채취한 종
               자를 상자나 망사 등에 습기가 있는 모래 2∼3배와 섞어서 저장하는데
               이때 습기가 과도하게 많으면 부패하고, 습기가 적으면 건조하여 발아력
               이 약해지며, 온도가 높으면 파종하기 전에 조기 발아하여 어린뿌리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파종
               종자의 파종 적기는 3월중순경이다.
               휴면이 타파된 종자는 10℃정도에서도 발아되므로 파종이 늦으면 저장
               중에 발아되어 우량한 대목의 획득률이 떨어지므로 파종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파종포는 파종 5개월쯤 전인 전년도의 11월중순에 10a당 완숙퇴비
               2,000kg, 석회 100kg, 용성인비 50kg 정도를 뿌린 후 2∼3회 갈고 이랑
               폭이 60∼70cm가 되도록 만들어 겨울을 나게 한다음 파종간격은 60∼
               70cm 이랑에 1∼2열로 약간 드물게 파종하는 것이 후의 접목작업 및 그
               밖의 관리에 편리하다. 파종량은 10a당 2.2∼2.7ℓ(23,000립 정도)이다.

 

접목방법

가. 묘목양성(접목 방법)
           배나무의 번식은 대부분 접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장 널리 이용되는
           접목법은 깎기접과 눈접이다.
           1) 깎기접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깎기
              접은 대목과 접수의 깎은 면이 수직이 되도록 편평하게 깎는 것이 기술
              상의 요점이다.
              접목적기는 3월 중순∼4월 상순이며, 접수는 접목 1∼2개월 전에 건전
              하게 자란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습기가 있는 모래와 섞어 과실 저장고
              에 보관하거나 그늘진 곳에 바람이 통하게 하여 접수의 2/3정도를 묻어
              준다. 접수의 양이 적을 때는 가정용 냉장고에 비닐로 싸서 보관하여도
              무방하다.
              이와 같이 준비된 접수는 사용할 때 기부와 선단부는 잘라 버리고, 중간
              부위를 이용토록 한다.
              가) 대목 다듬기
                  목은 지표면에서부터 위로 5cm 내외를 남기고 전정가위로 절단
                  한다(그림4①) 그 다음에 대목의 평탄한 부분을 골라서 접칼(接刀)
                  로 한쪽 언저리를 베어내고(그림4②) 그 자리로부터 2∼3cm정도를
                  수직으로 칼집을 낸다(그림4③). 이때 접칼에 두 손가락으로 일정하
                  게 힘을 주어야 바르게 깎아진다.
              나) 접수 다듬기
                  접수는 대목보다 약간 가는 것을 사용하여 눈 1∼2개를 붙여 5∼
                  6cm 내외로 절단하며 (그림4 ④) 윗눈 위 가지부분을 0.5∼1cm 정
                  도 남기고 자른 다음 접수의 하단 측면을 접도로 면이 바르게 2∼
                  3cm 깎아내며(그림4 ⑤) 뒷면은 1cm 높이에서 30∼40° 각도로 경
                  사지게 쐐기모양으로 깎아낸다(그림4 ⑥)
              다) 접목
                  이상과 같이 대목과 접수다듬기가 완료되면 신속하게 접수의 깎은
                  면의 형성층(形成層: 껍질과 목질부 사이의 분열조직)과 대목의 수
                  직절단면의 형성층이(최소한 한면이라도) 일치되게(그림4 ⑦) 끼운
                  다음 움직이지 않도록 접목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아 준다(그림4⑧).
                  접수의 상단면은 건조하지 않도록 접납이나 톱신페스트를 발라 준
                  다.(그림4 ⑨) 접목 후 새순이 30cm정도 자라고 접목부위가 완전히
                  아문 다음 접목테이프를 풀어주고 지주를 세워준다.

 (그림 4) 깍기접(切接) 하는 요령

           2) 눈접
                예전에는 수액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실시하는 "T"자형 눈접을 주로 응
                용하였으나 이 방법은 수액이 활발하게 움질일 때만 실시가 가능하고,
                접수나 대목중 어느 한쪽만이라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으면 접목을 할 }
                수 없게 되며, 접목한 다음 3∼4일내에 비가 오면 활착이 극히 저조하
                고, 작업도 복잡하여 요즈음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수액의 이동과 관계없이 생육기간 중 어느 때나 실시가 가능하
                고 특히 비가 거의 오지 않는 9월중·하순이 최적기이며 활착률도 높은
                깎기눈접이 주로 이용된다.
                깎기눈접용 접수는 당년도에 충실하게 자란 가지를 채취하여 눈밑의 잎
                자루만 약간 남기고 잎을 제거한다. 접눈은 신초의 건전한 부분에서 채
                취하고, 선단부와 기부의 눈은 접수가 풍부할 때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접목한 다음 7∼10일 후 잎자루가 노랗게 되면서 살짝 건드려도 낙엽이                지듯 떨어지면 활착된 것이고, 잎자루가 고사되어 건드려도 잘 떨어지
                지 않으면 활착이 되지 않은 것이므로 다시 접목을 실시토록 한다.           

           가) 대목다듬기
                대목은 지표면 5∼6cm 내외에서 접눈다듬기와 같은 방법으로 2.5∼
                2.7cm 정도(그림5①②) 깎아낸다. 이때 접눈의 길이보다 약간 길게 깎
                아야 서로의 형성층이 잘 밀착되어 활착이 잘 된다.
           나) 접눈 다듬기 및 접목
                접눈은 길이가 대략 2.5cm 정도 되게 접눈 아랫쪽 1cm 부위에서 눈의
                기부를 향하여 비스듬히 접칼을 넣은 다음(그림6 ①) 접눈위 1.5cm 부
                위에서 접눈 아랫쪽까지 목질부를 두께 약 2mm 정도를 붙여서 깎아 접
                눈을 떼어 낸다(그림6 ②). 이와 반대로 눈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접칼을                밀어 올려서 접눈을 채취하는 방법도 있다.
                대목 다듬기와 접눈 다듬기가 끝나면 대목에 접눈을 끼워 최소한 한면
                의 형성층을 서로 일치(그림6 ③) 시킨 후 접목테이프를 감아준다(그림6                ④). 만약 접목 후 대목이 많이 자라서 접목테이프로 감은 자리가 잘록
                 하게 되면 접목테이프를 풀어서 다시 감아 준다
                 이듬해 눈이 발아하여 신초가 30cm정도 자라면 접눈위 2cm쯤 되는 곳
                 에서 대목을 잘라내고 접목테이프를 제거한다. 접목부위가 약하므로
                 이때 지주를 세워 신초를 묶어주는 것이 바람에 의한 도복을 방지할 수                 있다. 대목에서 나오는 신초는 수시로 제거한다.

 (그림 5) 눈접 대목다듬기

(그림 6) 접눈 다듬기 및 붙이기

 

 

 

1.품종갱신의 효과
   배나무는 수형 등 재배관리방식에 따라 다소 다르나 배상형 등 교목으로 키울 경우 성과기에 이르기까지 12∼15년 정도의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당초에는 품종을 잘 선택하였다고 하더라도,재배되는 동안에 사회적,경제적인 여건이 크게 변화하여 유망했던 품종이 경제적인 재배가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경제성이 높은 새로운 품종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 하다.
품종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나무를 캐내고 새로운 품종을 다시 심는 묘목갱신과 고접을 실시하는데, 전자는 나무 캐기나 심기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며, 성과기에 이르기까지 다시 장기간이 소요되는 불리한 점이 있으므로아직 유목기의 품종을 갱신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기존에 형성된 과수의 골격을그대로 이용하여 4∼5년 정도면 갱신전의 수량을 거의 회복할 수 있는 고접 갱신이 유리하다.

2.고접 갱신시 유의할 사항
      가. 일반적인 사항
           고접에 의하여 품종갱신을 할 경우에는 품종의 선택, 접목방법, 수분수의
           도입,일시 또는 점진갱신 방법 등의 선택에 있어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
            다.
           고접할 품종은 품질이 양호하고 재배와 판매가 쉬우며 경제성이 높아야 하
           므로 널리 재배되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새로 육
           성, 발표된 품종은 품질이 우수하나 소비자의 인식이 낮아 시장에서 가격
           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재배도 어려운 경향이 있으므
           로 대 면적을 실시할 경우에는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품종이나
           수령에 따라 병해충 방제 등 작업이 달라지게 되므로 품종간 수분수 관계
           나 수령을 잘 고려하 여 품종 배치를  결정해야 한다.
           고접하여 자라는 새 가지는 접목부위의 결합력이 약하여 비바람에 의하여
           접목부위에서 쉽게 떨어지므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갱신수를 규
           칙적으로 배치하되 갱신수가 강풍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
           다.
           방풍림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사방갱신이나 직렬갱
           신 방법을 적용하여 고접하지 않은 나무를 이용하여 고접수를 보호하면서
           수년에 걸쳐갱신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바이러스 유무 확인
           고접 갱신을 실시하기 전에 사용할 접수 및 대목이 바이러스 (주로 배나무
           잎 검은   점병)에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바이러스 지
           시 식물을 이용하여 기존 품종에 대해 바이러스 보독 여부를 검정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재배농가가 바이러스 지시식물을 접목하여 보독 여부를
           검정하는 일은 매우 어려우므로   보독 여부는 (표 1)에서와 같이 직접
           확인할수도 있으며 또한 품종에 따라 병징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고접 갱신용 접수는 연구소 등에서 지정한 바이러스 무독 모수에서 채취하는 것
           이 가장 좋다.

   (표 1) 배 품종별 바이러스 병징발현 양상

구분

품   종

● 심한 병징을
     발현함
● 가벼운 병징을
    발현함
● 병징을 발현하지
    않음

● 조생적, 신고, 이십세기, 팔운, 팔행, 행장,
    조생행장, 황금배
● 취성, 금촌추, 조생이십세기, 영산배

● 풍수, 행수, 신수, 운정, 만삼길, 신세기,
    석정조생, 명월, 장십랑, 조옥, 군총조생, 국수,
    신흥, 박다청, 원황, 감천배 추황배, 화산배,
    만수, 미황

  ※ 병징을 발현하지 않는 경우는 바이러스 지시식물로 접목하여야만 바이러스 보
      독 여부를 판정할 수가 있다.
       다. 접목 친화성 여부 확인
          중간대목이 될 주품종의 나무와 고접하려고 하는 품종사이에 접목 친화성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중간대목이 접수 품종의 과실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 가도 확인해야 한다. (표 2)에 의하면 신수 및 행수로 고접갱신
           할 때 가장 좋은 중간대목은 팔운, 장십랑, 조생적이다.

   (표 2) 중간대목이 배 접수품종의 과실에 미치는 영향

중 간 대 목

신 수   행 수

비     고

팔       운
석 정 조 생
신   세   기

운        정

군 총 조 생
장   십   랑

취        성
이 십 세 기


국        수
청        옥
저        원
조   생   적
신        홍

청        용
진        유
만   삼   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과형이 좋고 숙기는 같아짐
○ 과형이 약간 나쁘고 숙기가 빨라짐
○ 과형이 약간 나쁘고 숙기는 약간
     빨라짐
○ 과실균도가 나쁘고, 신수 숙기가
     약간 늘어짐

○ 과형이 좋고 숙기는 같거나 약간
     늘어짐

○ 숙기가 약간 늦어짐, 조옥은 흑반
     병이 많이 발생

 

○ 행수의 숙기가 늦어짐

○ 숙기는 같으나 과형이 나쁘고 수세
   가 떨어짐

 

 

 
 
 

갱신방법

1.고접갱신 방법
          배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현재 재배하고 있는 품종의 경제성이 낮아 새로운 품
          종으로 바꾸고자 할 때, 고접에 의해 품종갱신할 경우가 있다. 고접갱신의 형
          태로는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품종의 모든 가지를 절단하고 한꺼번에 고접을
          실시하여 1년만에 갱신을 완료하는 일시갱신과 한 나무를 몇 개의 구획으로 나
          누어 몇 년에 걸쳐 고접을 실시하는 점진갱신이 있다.
          가. 일시갱신
               갱신대상 품종의 갱신하고자 하는 부위들을 한꺼번에 잘라내고 1년만에 갱
               신을 완료하는 것을 일시갱신이라 한다. 일시갱신을 하면 수량이 완전히
               없어지는 해가 2년 정도 존재하나 수관의 회복이 빠르고 제반관리가 편리
               하며 큰 가지에 일소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보호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수세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동해 및 병충해를 입을 위험이 많다.
               일시갱신에서는 주간 일시갱신법, 주지 일시갱신법, 부주지일시갱신법의 3
               가지로 나눌수 있다.
              1)주간 일시 갱신 방법
                대목의 주간부위에 접목하여 자라 나오는 새가지를 주지로 이용하는 갱
                신법을 주간갱신이라고 한다.
              2)주지 일시 갱신 방법
                주지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주간이나 주지기부를 남기고 절단하여 3∼7
                본의 접수를 고접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유목의 경우에 하며 고목이
                나 성목의 갱신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 방법은 접수의 본수가 적게 들며 편측에만 접목했을 때 접합점의 유
                합이 불량하고 주간부가 부패하기 쉽다.
              3)부주지 일시 갱신 방법
                부주지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주지 3∼4본은 그대로 둔 채 부주지 측지,
                주지 선단부의 가는 부분에다 일시에 갱신한다.
                고접갱신에 있어서 주지까지 품종갱신을 하게 되면 수관확대가 늦고 수
                량도 빨리 회복시키기가 어렵다. 이 방법은 밀식원이나 성목원을 조기
                에 갱신코저할 때 이용된다.
                일시갱신의 부주지나 측지 전부를 일시에 절단하므로 수세가 불량한 나
                무나 노목갱신에는 부적합하다. 한편 수세가 좀 불량한 나무는 충분한
                지력배양과 함께 갱신 이전부터 수세회복에 힘을 써야한다.
          나. 점진갱신
              매년 수관의 일부분씩을 갱신하여 수년에 걸쳐 갱신을 완료하거나 주간이
              나 주지의 기부에 눈접, 또는 복접이나 깎기접을 실시하고 접수품종의 새
              가지를 일년간 생장시킨 신초 생장량을 확대해가면서 기존품종의 가지를
              접목부의 윗부분을 절단하여 갱신을 완료하는 것을 점진갱신이라고 한다.
              점진갱신은 나무에 주는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때문에 일소피해, 병
              충해 및 동해 발생의 우려가 감소될 수 있으며 또한 수량이 완전히 없는
              해가 없이 매년 얼마간의 수확이 가능하여 경영상 유리하나 갱신 소요기
              간이 길고, 고접수의 관리가 번거로우며, 접수품종의 새가지의 생장량이
              일시갱신보다 적어서 수관 회복속도가 느리고 수량도 적다.
              점진갱신에는 주지점진갱신법과 부주지 점진갱신법의 2가지 방법이 있다.

 

             주간일시갱신        주간일시갱신         부주간일시갱신

                               (그림 1) 일시갱신 고접 방법
             1) 주지 점진갱신법
                 과원을 몇 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한 구획씩 주지기부에다 고접하여 각
                 주지의 주지높이에다 신초를 유인하여 점차 수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
                 법과 전과원을 일시에 주지분지부에서 고접하여 수관을 확대해 가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고접한 품종은 3-5년이면 완성되지만 접수의 신장에 방해가 되
                 는 갱신수의 결과지는 강하게 축소시켜 가지의 신장을 충실하게 해야
                 되며 고접 개소도 3-4개소로서 그 수가 적고 갱신수의 주지기부로부터
                 갱신함으로서 성목 같이 수관이 넓은 나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주지분지부 갱신은 주지분지부에서 발생한 도장지 또는 주지에 직접
                 접목을 실시하는 2가지 방법이 있고, 고접 후, 중간대목에서는 수확을
                 계속해 가며 접수품종은 3∼4년간 나무를 키워 개화결실이 시작될 때
                 중간대목을 모두 절단하여 없애고 접수품종으로 대체하면 품종갱신이
                 끝난다. 따라서 접수품종은 접목 실시 후 2년간은 똑바로 키운 뒤 3년
                 째에 기존의 중간대목의 주지방향으로 유인하여 키우고, 주지선단부는
                 세력을 강하게 유지되도록 지나친 유인을 실시하지 않는다. 고접갱신 3
                 ∼4년 후에는 접목한 바로 위쪽의 중간대목 주지를 완전히 절단하고 접
                 수품종으로 대체하여 결실관리에 힘쓰도록 한다.

                 <접목지후>     <접복후1년차겨울>   <접목후2년차>

(그림 2) 주지분지부 갱신법

    [표 3] 고접 4년차 접수품종의 수관점유율, 과실특성 및 수량 (추황/금촌추)

처   리

수   관
점유율
(%)

과  실  특  성

수    량
(kg/주)

과중
(g)

경도
(kg/5mmφ)

당 도
(oBx)

산 도
(%)

주지분지부 고접갱신

65.9

655

0.71

12.9

0.17

24.77

부지 일시갱신

65.2

676

0.65

12.6

0.15

32.69


              2) 부주지점진 갱신법
                 전술한 방법은 주간이나 주지기부에다 3-4개소 고접하지만 이 방법은
                 주지측면에 20∼30개소에다 고접하여 부주지의 육성을 해가면서 갱신
                 수의 부주지를 제거해 나가는 방법이다.
                 갱신수의 부주지 제거는 접수의 신장에 해가 되는 결과지는 좀 강하게
                 제거함과 동시에 생육기간중에는 갱신수의 눈따기 등으로 접수의 신장
                 을 촉진시켜 조기에 수관을 확대하여야 한다.  
                 이방법은 성목이나 노목의 갱신에 적합하며 더욱이 수량의 일시적인
                 저하도 적으며 갱신도 삼년 전후로 완료할 수가 있다.

    [표 4] 고접갱신 2년차의 갱신방법별 장해발생 정도

갱신방법

일    소

수피괴사

나무좀 피해

주간일시갱신
주지일시갱신
부주지일시갱신
부주지점진갱신



없   음
없   음



없   음
없   음


중   간
없   음
경   미

         다. 부분갱신
              농가 자신이 신품종을 시험적으로 재배할 목적으로 나무의 일부분에만 고
              접을 실시하는 방법이며, 따라서 한 나무에 2개 이상의 품종이 존재하게
              된다. 과수원 전체에 대규모로 실시하는 방법은 아니다.

 

접목방법    

1.고접 방법
         가. 접수준비

             접수는 배나무잎 검은점병 등의 병해충 피해가 없는 나무에서 채취하는
             데, 수관외부에서 1m이상 자랐으며 여름철에 2차 신장하지 않은 충실한
             발육지를 골라서 사용한다. 채취시기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인 2월 상중순
             경에 채취하며, 보관조건은 온도 2∼5℃, 습도 80∼90%가 알맞으므로 서
             늘한 창고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많은 량의 접수를 보관할 때는 PE 비닐
             에 넣고 밀봉하여 보관하면 건조를 막을 수 있어 좋다. 접목하기 하루 전
             에는 접수를 꺼내어 접수온도와 바깥 온도가 같도록 한다. 접목하고자 하
             는 접수는 기부쪽의 엽아와 상단부위의 화아가 있으므로 충실한 엽아를
             골라 접목을 실시하면 생육이 좋다.
        나. 고접시기
             대목의 수액이 이동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므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에 걸쳐 실시한다. 접목시기는 늦을수록 생육이 부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 고접요령 (고접용 접수길이)
             눈이 1∼3개 붙어 있는 짧은 접수를 이용하는 고접법을 단초고접이라고 하
             고, 20∼100cm정도로 긴 접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장초고접이라고 한다.
             장초고접은 단초고접에 비하여 접수의 소요량이 많고 접목노력이 많이 들
             며, 접목 활착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활착된 이후에는 새가지
             의 수와 양이 많아서 지상부위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단초고접보다 유리
             한 점도 있다.
             접수의 길이를 50∼100cm로 길게 할 경우에는 접목부위가 흔들리지 않도
             록 접수를 버팀대로 고정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목 절단면의 아랫
             부분에 접목하면 접목부위가 접수 및 자라나는 새가지의 무게를 견디는 힘
             이 약하므로 절단면의 윗부분에 접목하는 것이 유리하다.

    [표 5] 고접갱신시 접수길이별 접목활착율 및 신초생장량

접구길이

접목활착율

충신초

갱신/1년차

갱신21년차

5cm
20
50
100
150
대조

82%
90
81
73
16
-

27m/주
42
43
47
19
-

96m/주
131
103
60
34
128

 
    [표 6] 장십랑을 풍수로 고접갱신한 경우 접수길이별, 연차별 수량

접수길이(cm)

주당 수확과수

수    량(kg)

2년차

3년차

2년차

3년차

5
20
50
100
150
고접갱신 무실시(장십랑)

4
29
69
91
33
152

130
133
143
123
  67
120

134
162
212
214
100
312

2
13
28
35
14
52

44
47
53
47
24
55

46
59
81
81
38
107

    ※ '87. 원예연구소
       라. 접목방법
            고접시에는 깍기접, 피하접, 쪼개접 등을 적용하며, 기타 눈접, 혀접, 복접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방법별 실시시기와 적용 경우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깎기접
               ○ 수액이 유동하고 눈이 움직이기 시작한 후인 3월 중순∼4월 중순이
                  접목의 적기이다.
               ○ 대목부위가 비교적 가는 경우에 실시한다.
               ○ 접수의 아래쪽을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면이 바르게 3cm정도
                  깎아 내린 다음, 뒷면은 급경사지게 깎아 접수를 조제한다.
               ○ 대목의 접목하고자 하는 부분의 한 쪽을 물관부가 약간 깎이게
                  2.5cm 정도 수직으로 깎는다. 그리고 대목의 깎은 자리에 대목의 부
                  름켜와 접수의 부름켜가 최소한 서로 한쪽이 맞닿게 하고 비닐테이
                  프로 동여 맨다. 접수의 상단면에는 발코트나 톱신페스트를 발라서
                  접수의 건조 및 부패를 방지한다.
            ② 피하접
               ○ 접목하고자 하는 가지가 비교적 굵을 때 효과적이다.
               ○ 접목적기는 나무껍질이 잘 벗겨지는 때로서 깎기접보다 약간 늦은
                  만개기부터 낙화기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 깎기접과 같은 요령으로 접수를 조제한다.
               ○ 대목의 껍질에 칼로 두줄을 내리 긋고, 그 부위의 나무껍질을 벌리거
                  나 떼어내고, 깎기접과 같은 요령으로 접수를 끼워 맞춘 후 비닐테이
                  프로 묶는다. 접수의 상단면의 취급요령은 깎기접에서와 같다.
            ③ 쪼개접
               ○ 원줄기나 원가지의 일시갱신 등 굵은 부위에 접목할 때 주로 이용한
                  다.
               ○ 접목시기는 깎기접과 같다.
               ○ 접수의 길이는 눈이 1∼3개 있는 짧은 접수부터 20∼100cm정도로
                  긴 접수까지 이용할 수 있고, 긴 접수를 이용할 경우 접수의 고정 수
                  단이 필요하다. (이하 겨울가지를 이용하는 다른 접목방법에서도 마
                  찬가지이다.)
               ○ 접수의 아랫쪽을 V자와 같이 쐐기 모양으로 깎아 접수를 조제한다.
               ○ 대목을 1자형으로 쪼개고, 이곳에 최소한 접수의 한쪽면 부름켜와 대
                  목의 한쪽면 부름켜가 서로 맞닿게 접수를 꽂고, 비닐테이프로 묶어
                  준다. 접목하고자 하는 대목부위가 클 때에는 1자형으로 쪼갠 양쪽에                  2개의 접수를 꽂을 수도 있고, 아주 클 때에 대목부위를 +자형으로
                  쪼개고 4곳에 접목할 수도 있다.
               ○ 접목후 접착부에 빗물이 스며 들어 가거나 건조되면 접목활착이 저조
                  하므로 발코트나 톱신페스트를 접착부에 발라주고 접수의 상단면에
                  도 발라준다.

깎기접(철접)            피하점               쪼개접(할점)

(그림 3) 접목 방법별 모식도

      마. 고접후의 관리
            갱신후 자라 나오는 새가지는 접목부위의 결합력이 약하여 비바람에 의하
            여 그 부분이 찢어지기 쉽다. 따라서 바람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새가지를
            잘 붙들어 매준다. 접수가 발육하여 접목부위가 잘록해 질 정도가 되면 접
            목테이프를 풀어서 다시 묶어준다. 이 때는 아직도 접목부위가 완전히 아
            물 지 않았으므로 새가지가 기부의 접목부위에서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한
            다. 고접갱신수는 강전정시와 같이 지상부는 갑자기 줄어들었으나 지하부
            의 크기에는 변함이 없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이 심하게 파괴된 상태이
            므로 수관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까지 즉, 갱신초기의 2∼3년간은 질소질
            비료의 시용을 금하고 기타 성분의 비료도 시용량을 줄여주고 갱신후에는
            조속한 시일내에 수량확보를 위하여 수관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 따라서 갱신 초기 1∼2년간은 약전정을 실시하고, 적과와 새
            가지의 유인을 철저히 하여 골격가지를 빨리 형성시키므로서 성과기에 도
            달하는 기간을 단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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