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머리뿔가위벌의 이용
1990년대 초부터 사과원에서 화분매개곤충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머리뿔가위벌은 사과꽃에 대한 화분매개능력이 꿀벌보다 80배정도 우수하고, 활동범위가 방사하는 과수원내에 집중되어 농약살포 영향도 적게 받으며, 농가별로 관리 및 증식하는 것도 비교적 쉬운 장점이 있다. 또한 머리뿔가위벌은 사과꽃을 찾는 목적이 꿀보다는 꽃가루를 수집하는 것이므로 암술의 주두 접촉율이 꿀벌 20%에 비하여 100%로 높고, 유효 결실율도 꿀벌의 40%에 비하여 60%로 높기 때문에 보다 충실한 화분매개를 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하여 사과원의 화분매개곤충으로 활용이 유망하며, 사과 재배 지역에서 이용 농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림 Ⅵ-1> 머리뿔가위벌


나. 머리뿔가위벌의 수분능력
머리뿔가위벌이 사과꽃을 찾아 수분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은 꿀벌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머리뿔가위벌 성충이 사과원에서 수분활동을 할 때에는 1분간 평균 15송이의 꽃을 방문한다. 꽃가루 뭉치를 집으로 운반하는데 평균 6분가량 소요되므로, 소통에 1회 반입당 약 90송이의 꽃을 방문하는 셈이다. 따라서 1개의 화분단자를 만드는데 평균 18회에 걸친 꽃가루의 운반 작업을 해야 하므로 산란용 독방을 1개씩 만들 때 마다 모두 1,620송이의 꽃을 방문하게 된다. 머리뿔가위벌이 동일한 사과꽃송이에 1차 방화했을 때는 대체로 60.5%의 유효결실율을, 2차방화에서는 78%, 그리고 3차 방화를 통해 거의 100% 결실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머리뿔가위벌의 화분매개능력은 꿀벌보다 82배나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림 Ⅵ-2> 머리뿔 가위벌 각태별 발생시기

머리뿔가위벌은 꿀벌에 비해 관리가 편리하고 수정율이 높으며 집단이 파괴되지 않아 필요한 양의 종봉을 입수하면 이용 후에도 농가주변이나 산간지에서 자가증식 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며 최근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다. 머리뿔가위벌의 증식이용
1) 방사방법
머리뿔가위벌의 방화습성은 영소장소를 중심으로 50m이내에서 효율적으로 화분매개 활동을 하므로 과수원 중심부에 벌통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영소장소는 강한 바람을 막을수 있고 비가 스며들지 않으며 직사광선을 바로 받지않는 곳이좋다. 과수원에서의 적당한 방사마리수는 수령, 재식밀도 등에 따라 다르며 보통 10a당 600마리정도를 방사하고 있으나 1ha에 500~600마리를 방사한 경우에도 높은 결실율을 보였다. 소통(벌집)은 내경이 6~8㎜정도되는 대나무나 갈대를 이용한다.

<그림.Ⅵ-3> 머리뿔가위벌 방사


2) 방사적기
효율적인 방화활동을 위해서는 벌의 활동 최성기와 사과꽃의 만개기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과, 배 등이 개화되는 4~5월에는 벌이 소통밖으로 출현하는데 5~7일정도가 소요되므로 방사 시기는 개화보다 8~10일전에 방사해야 한다.

3) 종벌의 보관
영소활동이 끝난 6월 중, 하순에 소통을 수거하여 산란한 소통과 빈소통을 분리하여 비, 건조,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야외 북측 처마밑에 쥐, 해충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망사천 등으로 싸서 보관한다. 휴면이 끝나고 외기기온이 높아지면 탈견을 시작하므로 2월하순부터 방사시기까지는 2~5℃정도의 저장고에 보관하여야 한다. 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죽게되며 7~8℃의 온도는 단기간 저장은 가능하나 장기간 저장이 안되며 벌의 영양소모가 많다.

4) 이용중의 관리
벌이 활동하고 있는 기간에는 농약살포를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한번 설치한 벌통은 옮기면 정착율이 크게 떨어진다. 벌의 증식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소활동이 끝날 때 까지 화분원 식물이 풍부하도록 관리하면 증식율이 크게 높아진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
가. 인공 수분의 필요성
인공수분은 결실율을 높여 생산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과시 크기와 균일과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며, 꽃가루 채취, 수분등 작업이 번거롭고 단기간에 노동 집약도가 높은 작업에 속하나 안정적 결실확보가 가능하다. 인공수분은 비가 다소 오는 날 실시하여도 결실율이 높으며 대과 생산 비율이 높아지고 착색 및 정형과 비율이 높아 품질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나 꽃가루 준비
인공수분시 꽃가루 채취품종으로 알맞은 품종은 쓰가루, 홍로, 데리셔스, 홍월, 홍옥 등이며 육오, 조나골드, 북두품종은 꽃가루 채취품종으로 부적당하다. 꽃 채취 시기는 풍선처럼 부풀은 개화직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채취하는 것이 꽃가루 량도 많고 발아율도 높다.
또한 개화기에 비가 내린 후 2∼3일 경과한 꽃을 이용하거나 전정가지 이용시 간이하우스 내에서 개화를 유도할 경우 하우스내 온도가 25℃이상 의 고온이 되면 발아력이 떨어져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 필요량은 수분예정 꽃수의 10% 정도를 준비하여야 하며 채집한 꽃은 약(펀)을 분리하여 온도 20∼25℃, 습도 70% 이내의 장소에 두면 약이 벌어져 꽃가루 채취가 가능하다. 채취한 꽃가루는 2∼3일내 사용할 경우 0~5℃ 냉암소에 보관하며, 장기간 저장할 경우는 -20℃의 온도와 20% 내외의 습도조건에서 보관해야 한다.

다. 인공수분 시기 및 방법
과수의 꽃은 대개 개화 직전이나 직후 수정 능력이 높고 개화 후 3일 이상 지나면 수정 능력이 떨어져 결실율도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대개 개화 후 2~3일까지는 수정 능력이 높고 중심화가 과실품질이 좋으므로 이들 꽃이 70~80% 개화한 직후가 적기이며 1일중 오전에 이슬이 마른 직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인공수분시 꽃가루와 증량제의 회석비율은 1 : 5로 하며 꽃가루 발아력이 떨어질 경우는 3~4배정도 희석한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
가. 적과시기와 과실비대
사과는 보통 1과총에서 5~6개의 꽃이 피며 이들이 정상적으로 수정이 되면 그 만큼의 과실이 착과한다. 1과총에서는 과실이 가장 큰 중심과 한개만 이용하므로 실제로 과총에서 적과대상이 되는 과실은 약 80%가 해당되며 보통 3~5과총에 과실 한 개를 착과시키므로 실제로 이용하는 과실은 일반적으로 전체 개화량의 6~8%에 불과하며 수확시 까지의 손실율을 고려한다 해도 약 10% 정도만 이용한다.
과실의 발육 양상은 과종과 품종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일단 수정이 되면 우선 세포분열을 활발히 하여 일정기간 과실의 세포수를 늘리다가(개화 후 4~6주) 세포분열 후기부터 분열된 세포가 비대하면서 과실이 점점 커지게 된다. 외형상으로는 세포분열기는 종축생장을 하여 길이가 길쭉해지고 세포비대기는 횡축생장을 하여 과실직경이 커진다. 자연적으로 착과된 과실을 그대로 방임하거나 적과시기가 지연되었을 경우 과다결실로 인해 과실이 정상적으로 비대 발육할 수 있는 엽수 즉 엽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과실간 양분경합이 발생하여 초기에 과실의 세포분열이 불량하게 되어 과실 세포수가 적게 되거나 세포분열이 필요 이상으로 지연되어 상대적으로 세포비대 기간이 짧아 큰 과실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신초와 과실 간에도 양분경합이 일어나 과실의 발육불량은 물론 신초생육도 저조하게 되고 신초생육이 저조하면 과실로 동화양분을 공급하는 엽수가 부족하여 과실비대가 불량해 진다. 따라서 과실과 과실간, 과실과 신초간 양분경합으로 발생되는 양분소모를 최소로 줄여 과실비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는 적과시기가 빠를수록 과실비대에 유리하다.

나. 적과적기
과실의 비대 발육하는 데는 전엽 되기 전에는 저장양분을 이용하고 전엽 후부터는 동화양분을 이용한다. 이를 소위 양분전환기라고 하는데 적과는 주로 양분전환기 전후에 실시하게 된다. 이론상으로 과실과 과실 및 과실과 신초간에 발생하는 양분손실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과실의 양분이용을 극대화하여 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과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적과는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적뢰와 꽃을 솎아주는 적화를 모두 포함하는데 이론상으로는 적뢰를 하는 것이 양분 이용상 유리하여 과실을 가장 크게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과 개화기 전후의 기상은 아주 불안정하다. 가령, 저온 혹은 늦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고 강우 혹은 바람(황사) 및 병충해의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어 너무 일찍 적뢰 혹은 적화를 통해 작업을 완료하면 작업 후 피해과가 발생할 경우 자칫 안정된 결실량을 확보하지 못해 목표수량에 미달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과실은 정상적인 수정여부가 육안으로 판별되려면 개화 후 2주정도가 경과해야 가능하므로 사과에서는 적뢰나 적화보다는 적과작업에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적과작업의 적기는 큰 과실이 될 수 있는 소질을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개화 후 2주부터 시작하여 지베렐린 물질 생성이 급증하기 전인 개화 후 5주 전에 실시하는 것이 적기라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에는 가능한 빨리 실시하는 것이 양분소모를 줄여 과실비대에 유리하다.

다. 적과정도
1) 1과당 엽수
일반적으로 과실이 적은 품종은 30엽, 중과는 30~40엽, 대과는 40~50엽당 1과를 착과기준으로 하고 있다.

2) 1과당 정아수
소과는 3정아에 과실 한개, 대과는 4~5과총에 과실 한개, 세계일 같은 극대과는 6~7과총에 과실 한 개를 착과시키면 필요한 엽수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정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다.

3) 착과량과 화아의 착생
화아가 적은 해는 전정을 약하게 하여 화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되 너무 약한 가지에 착과시켜 품질저하를 유발하지 않게 한다. 또 조기에 착과수를 제한할수록 다음해 화아형성이 유리하며 1 과당 정아수가 많을수록 화아형성율이 높다.

4) 적정착과량
적정 착과량은 최근처럼 밀식하는 경향이 높을 경우 시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수체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목표수량을 정하고 착과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재식거리가 5m×4m로 300평(10a)당 50주가 재식된 사과원에서 2,500kg를 생산하고자 한다면 이론상 1나무당 50kg를 생산해야 한다. 과실 1개의 무게를 300g으로 가정할 때 50kg÷300g은 167개/주 과실을 확보해야 한다. 최종적과에서 수확시 까지 과실이 병해충의 피해를 받거나 생리적인 피해를 받아 손실율을 20%로 가정할 때 실제로 적과시에 남겨야 하는 과실수는 200개/주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만약 목표수량이 같고 재식거리가 이보다 좁을 경우는 1 나무당 착과부담은 적을 수 있고 넓을 경우는 착과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나무의 수세, 수령 등을 감안하여 목표수량을 일단 정하고 재식거리가 좁거나 수세가 약할 때는 착과수를 적게 하고 재식거리가 넓거나 수세가 강할 때는 착과수를 다소 많게 하는 방향으로 적절히 응용하여 수체를 관리하도록 한다.

5) 적과에서 남기는 과실
가) 사과의 꽃은 동일 화총 중에서도 중심화가 먼저 피고 순차적으로 밖으로 피는 원심적 개화를 하므로 1과총에서 중심과는 측과에 비해 과실의 발육이 양호하고 과경도 굵고 길며 성숙이 빠르고, 낙과가 적다.
나) 일반적으로 과실의 초기발육은 종자수가 많을수록 양호하고 정형과율이 높다. 종자수가 적은 과실이 수확시 까지 과실이 장원형 상태로 되거나 과형이 고르지 않은 편육과(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정형과를 남긴다.
다) 과실은 3~4년 가지에서 착생된 정아에 착과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왜성 대목일수록 조기결실이 높아 액아의 착생율이 높은 경향인데 액아는 정아의 착생량이 충분하다면 적과
라) 결과지의 세력이 강할 경우는 착과수를 많게 해도 무방하나 결과지 세력이 약하거나 늘어진 가지는 착과시켜도 과실품질이 불량하므로 가능한 착과량을 적게 조절한다. 적과 시기는 일찍 실시할수록 좋은데 가급적 낙화 25일 이전에 실시하도록 한다. 액화아나 측화아는 조기제거 제거 하도록 한다.
주로 사과원의 과실을 가해하는 종류를 보면 까치와 물까치(일명:산까치)이고 일부 박새와 직박구리 등이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며 사과원의 비래 시간대별로 보면 <표 Ⅴ-5>과 같다.

우리나라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조법의 종류를 보면 2가지 이상의 방법을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인력, 약제, 기기, 소음 등을 이용하여 쫓는 방법이 대다수이다. 농가에서 까치 독살을 목적으로 유기인계 살충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보호야생 동물의 2차 중독 우려가 있다.

가. 간이방조망 피복 방법
○ 강관 지주(40㎜∮, 4.5m)를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70㎝ 깊이로 지주를 설치한 다음 상단에 바인더 끈으로 파이프끼리 연결한 다음 고무 캡을 씌워 고정한다.
○ 지주간격은 설치코자 하는 과수원의 열간 거리를 감안하여 설치한다. (예: 열간 거리가 5m일 경우 5×6m간격으로, 4m일 경우→ 4×7m간격으로 설치).
○ 방조망 종류는 흰색 수도용 방조망(3×3㎝)을 서로 연결하여 4~5명이 동시에 대나무 등 긴 막대를 이용하여 방조망을 피복 한다.


○ 피복 시기는 피해가 가장 심한 시기보다 1~2주 전(8월상순)에 피복한다. 그러나 태풍, 우박에 대한 효과는 미 검증된 상태로 조류 피해 방지용으로만 설치해야한다.

<그림.Ⅴ-13>. 간이방조망 설치 모식도


나. 까치포획트랩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까치의 영역보호 습성을 이용하여 다른 영역의 까치를 잡아다가 포획트랩 안에 놓으면 영역보호를 위하여 과수원 근처의 까치가 트랩 안으로 들어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2002. 농업과학기술대전 제 10권 과수(1)
가. 일소발생에 미치는 요인
일소는 높은 과실온도와 강한 광선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생 한다 7~8월 대기온도가 32℃이상일 때 많이 발생하며, 과실표면의 온도차는 양광면(陽光面)이 음광면(陰光面)보다 약 10℃높을 때도 있다. 일소의 발생은 나무의 남, 서쪽에서 많이 발생하며 기상이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햇빛이 나고 따뜻해 질 때 자주 발생한다. 과다착과에 의해 가지가 늘어져 과실이 높은 온도나 강한 광선에 노출될 경우나 나무에서 수확되거나 수분스트레스가 있는 과실은 과피와 과육온도가 훨씬 높아 일소의 원인이 된다. 또한 나무 주위의 공기흐름정도, 나무관리가 과실의 일소를 일으키는 또 다른 주요 요소이며, 수세가 약하거나 과다 결실된 나무에서 일소가 많이 발생한다. 품종으로 보면 후지, 조나골드, 무쓰, 브레이번 등이 갈라, 골든델리셔스보다 일소에 민감하며, 산사등의 조생종 품종은 만생종에 비해 일찍 발생하며 왜화도가 높은 대목일수록 일소과 발생이 많다. 영양적으로 보면 과실내 칼슘 함량이 적을 때 발생한다.

나. 일소양상
○ 초기 증상은 태양 광선이 직접 닿은 면이 횐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 증상이 진행되면 직사광선을 받은 쪽의 과피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시일이 지남에 따라 엷은 색으로 퇴색하고, 정도가 심하면 피해부가 탄저병 등이 2차적으로 전염되어 부패하며, 수확기가 되어 동녹이 심하게 발생되기도 한다.
○ 수확시 일소를 받은 과육은 일소를 받지 않은 부분보다 경도, 당도가 높으나 저장 중에는 빠르게 연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림 Ⅴ-8> 사과 일소피해양상


다. 일소대책
○ 과실들이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 하고, 지주에 결속 및 정지 전정을 정확히 한다.
○ 엽과비에 맞게 적과를 하여 착과과다를 지양한다.
○ 햇빛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게 생육기 동안 도장지를 제거하거나 지나친 하계전정은 삼가 한다.
○ 관수를 적절히 한다
○ 많이 결실된 가지들을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 등으로 묶는다.
○ 일소를 받은 과실은 추가적인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가능한 늦게 제거한다.
○ 열간 부위에 초생재배는 청경재배에 비해 일소를 감소시킨다.
○ M.9대목을 이용한 밀식재배에서 수관이 충분히 형성 되어있지 않은 유목일 경우 봉지재배를 한다.
○ 과실이 햇볕에 많이 노출되었을 경우 탄산칼슘(크레프논, 칼카본) 200배액(400g/201), 카올린(Surround WP)을 3∼4회 살포하여 과피를 보호한다.
○ 물이 풍부하면 수관상부 미세살수 장치가 설치된 사과원은 대기온도가 30~32℃일 경우 작동 시킨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과수 재해양상과 대책  
가. 수해양상
사과원의 수해는 주로 유속이 빠를 때 나타나는 토양 침식에 의한 도복피해, 유속이 느릴 경우 물에 함유되어 흙이나 각종 부유 물질이 과수원에 쌓이는 피해, 장기간 과수원이 침수되어 생기는 습해로 나타난다. 수해를 입으면 병해충의 발생도 심해지는데 이것은 사과나무가 침수에 의해 저항성이 약해지는 반면 침수가 병원균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를 받은 사과원은 낙과 및 과실의 상처에 의한 병해 발생으로 수량감소가 초래되기 쉽다.

나. 수해 대책
<하천유역이 침수된 경우>
○ 과수원에 정체되어 있는 물은 가능한 빨리 배수시킨다.
○ 도복된 나무는 신속히 일으켜 지주를 세운다.
○ 토사가 쌓인 경우는 신속히 제거 한다.
○ 흙이 건조하게 되면 가능한 신속히 경운하여 통기성을 유지한다.
○ 봉지를 씌운 과실은 봉지를 제거하고 흙 앙금은 맑은 물로 씻어낸 후 별도의 살균제를 살포한다.


<그림 Ⅴ-7> 하천범람에 의한 도복 및 씻겨나감.

○ 퇴적토가 쌓였던 토양에서는 이듬해 시비를 약간 적은 듯하게 줄이는 편이 좋다.

<경사지에서 토양침식 또는 토사매몰 피해를 입은 경우>
○ 농로의 복구, SS기 운행 통로의 정비를 서두른다. 또한 파손된 급·배수 파이프를 복구하여 방제용수를 확보한다.
○ 돌, 자갈의 유입으로 나무에 상처가 났을 경우는 톱신페스트, 베푸란 도포제를 도포하여 보호한다.

가. 피해양상
태풍에 의한 바람의 피해는 낙과, 잎이 찢어지고 가지가 꺽여 지는 나무의 꺽임, 나무 전체가 뽑혀 넘어지게 되는 도복으로 나타나게 된다. 피해는 과실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와 나무 자체의 저장양분이 빈약해져서 이듬해 개화와 결실에 나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왜성대목의 종류에 따라 지주가 없을 때 쓰러진 나무의 비율 즉 도복율은 M.9가 3.8%로 가장 높으며, M26은 2.8%로 왜화도가 높은 대목일수록 도복율이 높고, 부러짐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왜화도가 높은 대목일수록 반드시 지주에 잘 묶어 주어야 한다.

<그림 Ⅴ-6> 태풍피해에의한 절상, 도복, 낙과

나. 피해대책
< 사전 대책 >
○ 방풍림에 의한 풍해 방지법
- 포플러, 오리나무, 낙엽송, 삼나무, 화백, 측백 등이 좋으며, 관목을 혼합하여 아래쪽으로 바람이 새는 것을 막으면 좋다.
- SS기의 주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거리로 심는다.
- 주간 0.5∼1.0m 간격으로 1줄 또는 2줄로 심는데, 방풍림의 높이는 전정 때에 5m로한다
- 방풍림과 인접하는 사과나무의 품종은 조생종이나 중생종으로 한다.
○ 방풍망에 의한 풍해 방지
- 방풍망 설치로 15∼30%까지 바람의 감속 효과가 있으며 높이의 18배 정도까지 효과가 미친다.
- 높이 5.0∼5.5m로 최대 순간풍속 30m/s 이상에 견디고 다른 작업 에 지장을 주지 않게 설치한다. 그물눈은 4mm 정도의 한랭사를 사용하여 과수의 윗면 전체에 수평으로 그물을 치는 것이 좋다.
○ 사과원의 충실화
- 결주 등으로 과원에 공간이 있으면 바람이 통하는 길이 되어 피해가 급증하므로 보식 등으로 사과원의 충실을 기한다.

<응급 대책>
○ 보도기관의 기상정보로부터 태풍의 진로나 통과시간을 미리 알아 다음의 응급대책을 강구하여 피해경감에 힘쓴다 .
- 뿌리가 얕은 나무는 지주로 줄기, 주지를 받쳐 도복을 방지한다.
- 유목은 도복하기 쉬우므로 지주를 튼튼히 세우고 끈으로 묶는다.
- 줄기 , 주지 등에 공동(쏘기)이 생긴 것은 찢어지기 쉬우므로 지주로 받치고 밧줄 등을 이용하여 보강 한다

<피해 후 대책>
○ 도복한 나무는 즉시 땅이 젖어 있을 때 세우고 지주로 받쳐준다.
○ 가지가 찢어진 경우는 결과모지를 줄여 부담을 가볍게 하고 찢어진 부위를 접착시키기 위해 끈으로 감거나 걸림쇠를 넣어 단단하게 고정한다. 또 살아나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가지는 빨리 잘라내고 절단면 을 매끈하게 손질한 후 도포제를 바른다.
○ 풍해에 의해 뿌리가 상한 나무는 이듬해 적과시 과경이 잘 떨어지지 않아 과경을 통해 부란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낙화 후 20일 쯤에 톱신엠수화제 또는 벤레이트수화제를 반드시 살포한다.
○ 생산력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하여 수세 진단을 통하여 수세별로 차등 관리한다. 피해가 심한 나무는 착과량을 억제하고 추비 및 질소의 엽면시비 (요소 0.3∼0.4%)를 실시한다. 또 피해가 아주 심한 나무는 그 해에 착과된 과실을 제거하여 수세 회복에 힘쓴다.

가. 우박의 발생과정
○ 우박은 상승기류를 타고 발달하는 적란운에서 발생된다.
○ 적란운은 수직으로 크게 발달한 웅대한 구름 덩어리로서 그 꼭대기의 온도가 -5~-10℃ 정도 된다. 지표면에서 데워진 공기가 상승하게 되면 그 안에 섞여있던 수증기는 10km 높이 이상의 대기 중에서 눈이나 빙정상태로 변하여 존재하게 된다.
○ 하강기류가 생기게 되면 눈이나 빙정이 하강하게 되어 호우가 되기도 하나, 수증기가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빙결고도까지 상승하게 되면 재차 빙정이나 눈으로 변하게 된다.
○ 이와 같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게 되면 과냉각된 물방울에 다른 물방울이 첨가되고, 빙결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박이 형성되며, 상승기류가 약해지면 우박은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되어 지면으로 떨어진다.

<그림. Ⅴ-9> 적란운 발생 및 우박 형성 과정

○ 보통 뇌우가 강하게 나타날 때 우박이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박의 빈도와 뇌우의 빈도는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는다.

나. 우박이 내리는 계절
○ 우박이 내리는 시기는 5~6, 9~10월에 기온이 5~25℃ 사이일 때 많이 발생한다.
○ 우박이 내리는 시간은 보통 몇 분 정도이나 30분이상이 될 때도 있다.
○ 우박의 크기는 직경이 2~30mm 정도이나 50mm 이상의 것도 내린 기록이 있다.

다. 우박이 내리기 쉬운 지형
○ 우박이 내리는 범위는 너비가 수 km에 불과하며, 통과 경로에 따라 가늘고 긴 띠 모양이 된다. 이것은 보통 번개의 경로와 일치하거나 평행하다. 대체로 큰 강의 상류에 빈도가 많다.

<그림. Ⅴ-9> 적란운 발생 및 우박 형성 과정

라. 피해양상
○ 우박의 직접적인 피해는 비닐하우스, 사람, 가축, 과수, 농작물 등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다시 농작물에 생리적 장해나 병해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적접인 피해를 유발한다.
○ 과실 크기가 작은 시기에는 피해가 적고, 성숙기에 가까울수록 피해가 커진다.
○ 우박의 특징은 돌발적이고, 짧은 시간에 큰 피해가 발생하며 피해지역이 비교적 좁은 범위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 우박의 지름이 2cm 이상, 지속시간이 30분 이상 되면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우리나라에서는 5~10월에 걸쳐서 많이 발생한다.

<그림 V-11> 우박피해를 입은 과실


<그림 V-12> 우박피해를 받은 잎과 나무

마. 대 책
○ 우박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관 상부에 그물을 씌워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동일 지점에 내릴 수 있는 빈도가 극히 적기 때문에 경영적인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 새의 피해가 심한 산간지에서는 우박피해 방지와 겸하여 망목이 9~10mm인 그물망을 씌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망을 씌운 후 눈이 내리기 전에 반드시 망을 걷어 눈에 의한 망의 붕괴로 나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 피해를 입은 이후에는 피해 과실을 제거하되 수세안정을 고려하여 일정한 과실을 남겨두어야 한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과수 재해양상과 대책
가. 서리피해 발생과 재배환경
사과에서 서리피해를 받으면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소질이 좋은 중심과 착과가 어려우므로 피해의 위험성이 없는지 충분히 검토하여 개원하고, 기존 과원은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상해는 대륙에서 발생한 비교적 온토가 낮고,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할 때로서 바람이 없고 맑으며, 야간에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지는 날에 발생한다. 찬 공기는 지표부근에 깔리므로 나무 아래 부분에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화기의 피해 한계 온도는 -1.7℃로서 기온이 이보다 높아도 지속시간이 길면 피해를 입게 된다.
(1) 바람없고 맑은날 (2) 맑으나 구름이 많은날
(3) 구름낀날 (4) 냉기류가 흐르는곳이나 정체되는곳
<그림 Ⅴ-2> 지면에서 높이별 온도분포


<그림Ⅴ-3> 사과나무 높이별 피해정도

나. 상해 상습지의 지형 조건
○ 피해 상습지는 산지로부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곡간, 평지,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나타내는 지역, 산간지로 표고가 250m이상 되는 곡간 평지 등이다.

다. 상해양상

<그림 Ⅴ-4> 늦서리 피해를 잎은 화기 및 모식도

○ 화기발육 초기단계에서는 약 -2∼-57의 저온에 노출되면 화편이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암·수술의 발육이 상당히 나쁘고 갈변하며 수정률이 저하된다.
○ 화경이 짧아지고, 과병이 굴곡 되거나, 기형과가 되어 낙과한다.
○ 개화기를 전후한 피해는 암술머리와 배주가 혹변 된다.
○ 과실 표면에 혀모양(舌狀), 또는 띠모양의 동녹이 발생하고, 과형을 나쁘게 하여 상품가치를 저하시킨다.
○ 어린잎이 상해를 받으면 물에 삶은 겻처럼 되어 검게 말라 죽는다.

라. 상해대책
< 사전 대책 >
○ 개원전에 지형, 미기상(微氣象) 등을 충분히 조사하여 상해가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피해 상습지는 품종을 고려해야 한다
○ 냉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폭 2m정도의 방상림을 설치한다.
○경사지에 개원할 때는 냉기가 홀러가는 방향을 예상하여, 경사 방향과 같이 상하로 재식열을 만든다.

< 응급대책 >
○ 기상예보에서 피해가 예상될 때는 송풍법 , 연소법 , 살수법 등 이용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여 대비한다.
○ 송풍법은 상층의 더운 공기를 아래로 불어내려 과수원의 기온저하를 막아주는 방법이다. 일시에 많은 자본이 소요되어 경제적 부담은 크나 노력이 많이 들지 않고, 효과도 안정적이다.
○ 연소법은 왕겨, 톱밥, 등유 등을 태워 과수원의 기온저하를 박아주는 방법이다. 연소 준비 및 화점 관리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고, 효과도 크지 않아 실용적이지 못하다.
○ 살수법은 스프링클러, 미세 살수장치 등을 이용하여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열로 나무조직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 이다. 미세살수장치방법을 이용하면 효과가 높고, 적은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과수원이 과습하지 않는다.

<그림 Ⅴ-5>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한 살수광경(좌) 과 얼음이 형성되어 있는 모양

< 피해 후 대책 >
○ 사과는 영년생 작물이므로 한번 수세가 불안정해 지면 수년간 생장과 결실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병해충 방제, 비배관리, 전절 등의 사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 개화기 피해는 화기가 수정 능력을 잃으므로 사전에 일정량의 꽃가루를 확보 하여, 남은 꽃 또는 측화라도 인공수분을 해 주어야 한다.
○ 암술이 검게 변한 것은 피해를 입은 꽃이므로 측화라도 남아 있는 건전한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 나무의 아랫부분보다 윗부분이 비교적 피해가 적으므로 그 곳에 중점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 유과기 피해에 대비하여 피해 상습지에서는 1, 2차 적과를 약하게 하고, 마무리 적과시 확실한 과실을 남긴다.
○ 피해가 심할 경우는 적과대상 과실이라도 수세유지를 위하여 일정량의 과실을 남긴다.
○ 잎까지 피해를 입었을 때는 착과량을 줄이고, 낙화 후 10일 경에 종합영양제(4종복비)를 엽면살포 하여 수세회복을 꾀한다.
사과의 동해 발생 요인은 기온, 저온지속기간, 수체저장양분함량, 지형 및 품종등이 있다.

가. 기온
○ 사과의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불시적인 온난 후 급격한 저온에 의한 피해가 더 크다.
○ 사과의 동해 한계온도는 -30~35℃ 정도로 과수 중에 가장 낮다. 그러나, 지상부는 -40℃까지 견디나, 지하부는 -11~-12℃ 에서도 동해를 입는다. 특히 만개기는 -1~-2℃의 저온에서도 쉽게 동해를 받는다.


나. 저온지속기간
○ 극저온이라도 저온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 피해의 정도는 차이가 난다. 저온강하속도나 동결된 후 해빙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해가 심하다
○ 동해피해 전도는 급속 동결과 급속해빙 > 급속 동결과 서서히 해빙 > 서서히 동결과 급속해빙> 서서히 동결과 서서히 해빙 순이다.


다. 수체저장양분함량
○ 동해를 받는 정도는 전년도 결실과다, 병해충피해를 받거나 조기낙엽 또는 영양생장의 과다 즉 가을 늦게까지 영양생장이 계속된 경우에 동해를 받기 쉽다.


라. 지형 및 품종
○ 경사지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에서도 동해가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찬 기류가 산기슭에서 내려와 낮은 곳에 머물기 때문에 피해를 더 받기 쉽다.
○ 품종에 따라서는 내한성의 차이가 있으며, 후지와 스퍼어리브레이즈가 강하고, 쓰가루, 골든 데리셔스 등은 동해에 약하다.

마. 동해양상
○ 수체에서 가장 동해를 받기 쉬운 부분은 눈 특히 꽃눈이고 그 다음이 잎눈, 1년생 가지가 피해를 받기 쉽다.
○ 큰 가지에서도 분지각도가 좁은 부위가 피해가 많으며, 주간의 경우 지표 가까운 지제부에서 피해가 많다.

<그림Ⅴ-1> 사과배주 및 대목동해양상

○ 피해를 받은 부분은 수피가 갈라지고 피해부위는 부란병, 동고병등 병원균의 침입이 쉬우며, 만생종 보다 조생종 품종에서 피해가 심하다. 또한 조직이 충분히 경화되지 않은 초겨율과 휴면타파가 이루어진 2월 이후의 내동성이 약해진다.

♣ 자료출처
○ 원예연구소. 2002. 과수 재해양상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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