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잎 마름병(黑葉枯病) 
 (1). 증상과 특징  
 생육초기부터 말기까지 전기간을 통해서 발생하고 해에 따라 병해의 차이가 있다. 잎·잎자루 또는 줄기에 발생하나 검은무늬병과는 다르고 뿌리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발병초기에는 갈색 내지 흑갈색을 띤 부정형의 작은반점이 생기고 잎이 약간 황화한다. 그후 병반은 차차 커지면서 서로 합쳐져 대형병반이 되며, 발병한 잎은 위쪽으로 말리고 병반이 더욱 확대되면 말라죽는다. 따라서 뿌리의 비대도 나빠지게 된다. 잎자루에 발생한 경우에는 약간 위축되는 병반을 형성한다. 습도가 높을 때는 병반상에 흑색의 둥근 곰팡이가 밀생한다.

검은잎마름병은 피해부위에 갈색 내지 흑갈색의 작은 병반을 이루는데, 크게 발생하면 병반이 합쳐져서 잎가장자리가 위로 말리고 더욱 진행하면 포기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원균은 분생포자에 속하는데, 발육 및 발병의 적온은 28℃ 내외이며 15℃ 이하와 35℃ 이상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포장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당근의 생육기간과 관계가 깊고, 뿌리의 활동이 왕성하면 발아 후 60-90일경이 발생 최성기가 된다. 기온이 28℃내외이고 맑은 날씨와 흐린 날씨가 서로 교차할 때는 더욱 발생이 많아진다. 또 지력이 낮거나 시비량이 적을 때도 많이 발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무병지에서 채종해야 하며 종자는 캡탄수화제로 분의해서 파종하고, 8월 중순경 초기 발생기에 가뭄이 계속되거나 맑은 날씨와 흐린 날씨가 서로 교차되는 경우에는 발병이 많아지므로 캡탄수화제 400-500배 또는 동수화제 등을 살포한다.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잘록병은 몇 종류의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증상은 모의 표면에 백색의 곰팡이가 붙으면서 지제부가 부러져 넘어진다.

 

  검은무늬병(黑班病)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어린모일 때부터 생육말기까지 어느 시기에나 발생하고 특히 저장중의 당근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잎·잎자루·줄기 및 뿌리에도 발생하는데 검은잎마름병과는 증상이 다르나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잎·잎자루의 병반은 처음에 광택이 없는 적갈색 또는 갈색 부정형의 조반을 형성하며 시들고, 벙반이 진행되면 피해부에 검은 곰팡이가 생기며 외관상으로 보면 마치 빌로도와 같다.
 뿌리의 경우는 주로 뿌리의 머리부분이 소실해서 공동이 되는 경우가 많고. 어린모에 침입하면 피해부 부근이 넓게 수침상으로 물러져 시들며 피해부는 점차 넓어져 또 전체가 수침상의 담갈색으로 되어 완전히 말라죽는다. 말라죽은 포기에는 검은 곰팡이가 생기는데, 이것이 다음의 전염원이 된다. 꽃대에 침입하면 쉽게 구부러진다.

검은무늬병은 어린모일 때부터 생육 말기까지 어느 시기에나 발생하는데 특히 저장중에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 잎자루의 병반은 갈색 부정형의 줄무늬를 형성하면서 시든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분생포자로서 난형·장란형이며, 빛깔은 회색·황갈색·갈색이다. 생육온도는 -0.5-33.6℃이며 최적온도는 28℃이다. 습도 33%에서 발아하는데 80% 이상에서는 급격히 발아한다. 전염경로와 발생조건은 검은잎마름병과 같고 병원균은 피해식물 및 종자에 붙어 전염한다.
 발생조건은 검은잎마름병과 같으나, 특히 저장할 때에 피해를 받은 뿌리가 침입원이 되어 넓게 만연된다. 감염적온은 28℃ 내외이나 0℃에서도 4-8주간, 12-18℃에서는 1주간이면 완전히 감염된다. 따라서 저온에 저장해도 조건이 갖추어지면 큰 피해를 받을 위험이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종자소독을 해서 파종하고 약제살포는 검은잎마름병에 준해서 실시한다. 관리와 수확작업을 할 때는 뿌리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상처를 받은 포기는 저장시 제거하고 건전한 것만 저장한다. 수확 후 하루 동안 말려서 저장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저온상태에서 저장한다.

 

 

점무늬병(班點病)
 
(1). 증상과 특징 
 7-9윌경의 기온이 높은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당근의 재배지에 많이 발생한다. 피해상황이 검은잎마름병과 약간 비슷하나 비료가 부족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피해도 크다. 늙은잎과 새잎에 많이 발생하고 처음에 잎자루와 잎면의 주변에 황색을 띤 적갈색 내지 자갈색의 소형병반을 만든다. 그후 차차 병반이 확대되어 방추형·원추형·다각형이 되고 흑갈색으로 변해서 주변이 약간 융기한다. 잎자루의 병반은 약간 움푹하고 피해가 진행되면 병든잎은 차차 갈색이 되어 시들며 심하면 아랫잎에서부터 말라죽는다. 고온다습 조건이 되면 병반의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고 회갈색 내지 담갈색을 띤다. 

점무늬병은 7-9월경의 고온기에 늙은 잎과 새잎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잎자루와 잎면의 주위에 황색을 띤 적갈색 내지 자갈색의 소형반점이 형성된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부완전균에 속하고 분생포자일 때만 확인된다. 분생포자는 무색이며, 발아온도는 비교적 범위가 넓으나 최적온도는 28℃ 내외이다. 이 병원균은 종자와 피해식물의 잎·줄기에 부착해서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전염된다. 주로 기온이 높은 시기에 비료분이 떨어지고 심하게 건조한 상태에서 많이 발병한다. 
 (3). 대책과 주의점  
 검은잎마름병과 동시 방제가 되나 약제살포시는 특히 잎의 뒷면과 아랫잎에 충분히 부착되도록 살포한다. 약제로는 캡타폴액상수화제 800배, 마이코수화제 1,000배, 타로닐수화제 600배를 골고루 뿌려 준다.

 

뿌리썩음병(根腐病) 
 (1). 증상과 특징  
 당근의 뿌리썩음병은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장마기에 뿌리부분이 수침상으로 되고 부패하는 병해이다. 주된 증상은 뿌리의 상부에 많이 나타나나 차차 아래쪽으로 진전된다. 이 증상은 당근이 어릴 때 주로 나타나는데 초기는 수침상으로 물러지고 그 부분이 흰색의 구름 모양으로 뭉쳐 균사가 덮이면서 부패한다.

뿌리썩음병은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장마기에 많이 발생하며 뿌리부분이 수침상으로 되고 부패한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균핵형으로 피해식물에 부착하여 흙 속에서 생존하고 균사로 퍼져 나간다. 이 병원균은 불완전균에 속하는데, 균사는 처음에는 무색이었다가 후에 갈색을 띠며 서로 뭉쳐서 균핵을 형성한다. 생육온도는 6-22℃이나 최적온도는 15-18℃이다. 
 
(3), 대책과 주의점  
 포장이 쉴 때 토양소독제로 소독을 하면 이상적이나, 약제값이 비싸고 사용하기에 번거롭기 때문에 권장하기가 곤란하다. 생육중에 캡타폴수화제 800배나 농용신수화제 1,000배를 2-3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흰비단병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뿌리의 머리부분이나 줄기(채종재배시)에 주로 발생하는데, 균이 침입하면 뿌리가 썩고 약간 무러지며 표면이 백색 실모양으로 덮이고 그 주위의 지면에도 균사가 넓게 퍼진다. 피해부가 확대되고 당근이 말라죽게 되면 그 표면과 땅 표면에 좁쌀 크기의 갈색균핵이 밀생한다. 균핵의 빛깔은 처음에는 백색이나 차차 회색으로 변한다. 이 병은 여름의 고온시에 발생하는데, 기온이 내려가면 발생이 줄어든다.

흰비단병은 뿌리의 머리부분이나 채종재배시 줄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균이 침입하면 뿌리가 썩고 약간 물러지며 표면에 백색 실모양의 균사가 덮인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은 균사와 균핵의 상태로 토양 속에 존재하는데, 토양의 습도·온도가 발육에 적당하면 발아하고 난포자를 형성하여 전염한다. 균핵은 토양 속에서 5-6년간 생존하고, 여름의 고온시 배수불량의 밭이나 통풍이 좋지 못한 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균은 당근뿐만 아니라 가지·오이·수박 등 216종 이상의 식물에 기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생육온도는 13-38℃이나, 최적온도는 32-33℃이다. 생육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1.9-8.4이며, pH5.9에서 가장 잘 생육한다.
 (3). 대책와 주의점  
 우선 무병지를 선택해서 재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나 일단 발병이 시작되면 균핵이 l형성되기 전에 뽑아서 소각시킨다. 재배포장은 파종하기 1-2주일전에 소석회를 10a당 150-200㎏씩 전면 시용한다. 심하게 발병하는 포장은 크리나를 10a당 30ℓ 관주해 주는데, 파종 2-3주일 전에 실시해야 하므로 권장하기가 곤란하다. 캡탄분제를 10a당 10-15㎏ 살포하고 다시 갈아서 파종하는 것이 좋다.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3-4년간 벼과 작물을 심는 것이 좋다.

 

  무름병(軟腐病) 
 (1). 증상과 특징 
 
 무름병은 십자화과·가지과 기타 각종의 채소류에 침입하는 세균성 병해로서 온도25-30℃, 습도 85%이상일 때 잘 발생한다. 이 때문에 초여름과 가을의 장마기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저장중이나 수송중에 발병하는 수도 있다. 피해포기는 주고 수분을 함유한 연약한 조직이 먼저 침해를 받아 연화 부패한다. 세균은 잎·줄기·뿌리 등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수침상의 병반을 형성하고, 차차 확대된다. 피해부는 처음에는 담갈색이나 점차 오백색을 띠며 뿌리의 내부에 만연한다. 병세가 진전하면 뿌리의 조직은 연화부패하고 잎은 시들어 늘어진다. 피해부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조건에서 많이 발생하여 때로는 저장중이나 수송중에도 발생한다. 피해부는 연화 부패하여 심한 악취를 풍긴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원균의 발병온도는 28-34℃이고, 최고 37-39℃, 최저 0-2℃이며, 사멸온도는 51℃에서 10분간이다. 토양수분은 60%이상, 토양산도는 pH 5.6-9.3이 적당하다. 이 병원균은 주로 지표면에서 0-25cm되는 곳에 많이 존재하고 깊게 들어갈수록 병원균의 밀도가 낮아진다. 그러나 깊이 70cm되는 깊은 곳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있다. 또 토양 속의 병원균의 밀도는 초여름 내지 가을에 높고 기주식물이 재배최고 있는 시기, 토양수분이 적당한 시기에도 밀도가 높아진다. 이 병원균은 직사광선에 아주 약하다.
 감염은 관리작업과 곤충·선충 등에 의한 상처를 통하거나 또는 침수 등에 의한 상처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수확 후 뿌리를 씻을 때 병든 뿌리가 섞이면 건전한 뿌리에 감염퇴고 그것이 저장중 혹은 수송중에 발병하여 크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3). 대책과 주의점 
 무병지를 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방제의 가장 좋은 대책이다. 그리고 병원균은 건조와 직사광선에 약하므로 여름밭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재배포장은 배수가 잘 되게 하고 밀식을 피한다. 당근, 기타 십자화과 기주식물과의 이어짓기를 피하고 벼과 작물로 돌려짓기를 하며 세균의 침입을 조장하는 해충, 특히 선충과 야도충·토양해충을 철저히 방제한다.
 관리작업시 뿌리와 잎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고, 뿌리를 씻을 때 병든 뿌리는 철저히 제거함과 동시에 건전한 뿌리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한다. 저장시 뿌리를 일광에 건조시키고 저장고의 온도는 10℃ 이하로 낮추도록 한다.

 

황화병(黃化病) 
 (1). 증상과 특징  
 생육초기에 황화병에 감염되면 제법 심한 왜화증이 나타나 총상이 된다. 왜화가 심한 포기는 잎이 변형되거나 소형으로 되고, 때로는 황화되어 잎의 끝이 약간 안쪽으로 말려지는 경우도 있다. 늙은잎은 약간 붉은색을 띤 황색이 되고 빨리 말라죽는데 그 중에는 황화 또는 불선명한 괴저증상을 나타내며 잎줄기가 투명하게 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잎·줄기·뿌리 등에는 괴저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황화병이 생육초기에 발생하면 심한 왜화증상과 함께 황화한다. 늙은잎은 다소 붉은색을 띤 황색이 되고 빨리 말라죽는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은 병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진딧물에 의해 영속형으로 전파된다. 즙액접종·종자전염·토양전염 등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실험에 의하면 진딧물이 피해식물의 즙액을 10분간 빨아먹으면 바이러스의 보유가 가능하고, 1-24시간의 흡즙으로 보독충이 되는데 15일 후에는 전염력을 가지며 건전식물을 6시간 가해하면 전파된다고 한다. 기주식물은 산형과 식물에만 있다. 따라서 전염원 식물은 산형과 식물이고 둥근진딧물에 의해 영속형으로 전파되는데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는 해에는 발병도 많아진다. 진딧물은 여름에 건조한 기상이 계속되면 많이 발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전국적으로 발생하나 발생량은 적어서 그다지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딧물에 의한 영속형 전파를 하는 병해이므로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진딧물류의 방제를 위해서는 헵테노유제 1,500배액이나 프로펜유제 1,500배액을 뿌리면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병(VIRUS病)
 (1). 증상과 특징
 셀러리모자이크바이러스(CeM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는 모자이크증상을 나타낸다. 보통 감염 후 10-14일경에 위쪽 잎의 끝부분이 퇴색하고 모양이 약간 가늘어진다. 그후 총상의 잎에는 녹색의 얼룩무늬 모자이크가 생겨서 퇴색이 심할 때는 잎전체가 담록색이 되고 총상잎의 곳곳에 녹색 부분이 남게 된다. 기형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포기에 따라서 총상잎의 전체가 가늘게 되어 잎이 가느다란 모양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잎에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염 후 10-14일경이 되면 윗잎의 선단부가 퇴색하며 잎이 가늘어진다.
 
(2). 발생의 원인  
 병원균인 CeMV는 40-45℃에서 10분 정도 살 수 있다. CeMV·CMV는 즙액전염을 하고 복숭아혹진딧물에 의해서 높은 비율로 비영속형의 보독충이 된다. 보독충이 건전한 식물을 30분간 가해하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가해시간이 길수록 전파율이 높다. 그밖에 당근진딧물에 의해서도 적은 비율이나마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진딧물이 당근에 붙지 않게 하여야 하는데 특히 어린 모일 때 진딧물이 기생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제로는 메타유제 800-1,000배액이나 포스팜액제 1,000배, 메타유제 1,000배, 진디톡스유제 1,000배, 아시트수화제 1,000배액을 10a당 100-120ℓ 살포하는데, 발생최성기에는 10일 간격으로 살포해야 한다


바이러스병을 방제하려면 진딧물류가 붙지 않게 해야 하는데 특히 어린모일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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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추대(早期抽臺)

 (1). 증상과 특징  

 당근은 비교적 저장성이 높은 채소에 속하지만 3-5윌과 8-9월의 단경기 때 무리한 조기파종을 하면 조기추대가 일어난다. 조기추대한 당근은 뿌리의 머리부분이 목질화하고 초록색으로 변하며 뿌리가 가늘고 착색도 나빠서 상품성이 전혀 없게 된다.

    

 (2). 발생의 원인
 
 당근은 저온에 의해 꽃눈이 분화되며 고온장일에 의해 추대가 촉진되는 점에서는 무나 배추와 같지만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발육한 후에야 저온의 영향을 받는 녹체 저온감응형 채소이다. 그러나 저온의 영향을 받는 정도와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당근은 다른 잎뿌리채소와 같이 일단 꽃눈이 분화한 다음 추대하는데, 꽃눈의 분화는 저온과 일장, 그리고 당근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꽃눈분화에 영향을 미치는 저온의 범위는 품종간에
 일단 꽃눈이 분화한 후에는 고온과 장일 또는 강한 광선에 의하여 추대가 촉진되는데 고온에 의한 추대반응은 만추성 계통인 유럽계 품종이 둔하며 동양계 품종이 민감하다.

 조기추대는 봄, 가을의 단경기 때 무리한 조기파종을 하면 일어나기 쉽다. 당근은 저온감응형 채소로서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란 후 5-10℃의 저온을 만나게 되면 추대한다.

 
(3). 환경과 발생조건  

 조생종 또는 조추성(早抽性) 품종의 당근은 어릴 때부터 저온에 민감하지만 만추성 품종은 상당히 생장한 후가 아니면 저온에 감응하지 않는다. 일장은 저온에 비해 당근의 꽃눈분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저온에 처리된 당근이 일장 또는 강한 광선하에서 생육되면 꽃눈분화가 촉진되며 일장 또는 강한 광선의 단독조건만으로도 꽃눈이 분화된다. 예를 들면 홍심5촌당근과 같은 비교적 일장 감응이 민감한 품종을 6-7월초에 파종하면 조기추대가 일어난다.
 
 (4). 대책과 주의점
 
 춘파 조기재배에서 비닐하우스나 터널에서 재배하는 경우는 자라는 도중 저온에 처리되면 꽃눈분화가 일어나고 그후 고온기에 추대가 촉진되므로 조숙재배용 품종은 저온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그러나 춘파 노지재배의 경우 저온과 일장은 동시에 조기추대에 영향을 미치므로 저온과 장일에 둔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저온의 경우 무·배추와는 달리 10℃내외에서도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저온기의 보온은 다른 채소보다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평지에서의 여름재배 또는 고랭지재배시에는 저온보다 장일이 조기추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단 꽃눈이 분화된 후에는 추대 20일 전 꽃눈이 육안으로 관찰되는 시기에 MH-30 0. 25-0.3%용액을 1주 간격으로 2회 살포하면 추대를 지연시킬 수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 대해 온도·일장에 대한 감응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며, 아울러 각 작형에 알맞은 만추성 품종이 다양하게 육성되어야 할 것이다.

공동증은 무와 같이 27℃이상의 고온이나 15℃ 이하의 저온에 처했을 때 주로 나타나나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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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근(裂根)
 
 (1). 증상과 특징
 
 당근의 열근은 주로 뿌리가 세로로 갈라지는데, 심한 것은 어깨로부터 중간부분까지 갈라지는 것도 있다. 또 육질 부분의 표면이 갈라지는 것이 많으나, 심한 것은 육질 부분 전부가 갈라져 심부가 보이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열근은 뿌리의 겉껍질과 내부의 생장에 균형이 잡히지 않아 생기는데 뿌리의 발육환경, 특히 토양수분과 뿌리조직의 생리생태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근은 유전적인 것으로 품종에 따라 심하게 나타나는 것도 있다.
  
열근은 주로 뿌리가 세로로 갈라지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발생원인은 뿌리의 겉껍질과 내부의 생장에 균형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2). 발생의 원인
 
 생육초기에 건조로 인해서 잘 자라지 못하다가, 후기에 다습한 환경이 되면 열근이 심하게 나타나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열근은 수확1개월 전부터 수확 직전까지에 발생한다. 수확적기 또는 수확기가 약간 늦어져 수확할 때에 타격을 받으면 너무 익어서 터진 것처럼 열근이 되는 것은 일종의 과숙현상으로 볼 수 있다. 열근의 원인은 복잡하나 대체로 생육초기의 생육불량으로 노화된 뿌리조직의 내부와 외부에 생육차이가 생겨 이것이 열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된다.
  
열근은 일종의 과숙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수확 1개월 전부터 수확 직전까지 발생한다. 또 저온기 파종시에는 동해를 입어 발생하는 수도 있다.

 

(3). 환경과 발생조건

 당근의 열근은 봄파종과 겨울파종의 터널재배시에 많이 발생한다. 일부 시험에 의하면 겨울파종에서는 10%이상 열근이 되고 있으나, 특히 10월 20일 파종에서는 70% 가까이, 10월 30일 파종에서는 가까이 열근이 되어 경제적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겨울의 저온으로 포기 생육이 늦어져 생육이 불량하기 때문이다.

 토양수분과 열근과의 관계를 실험조사한 바에 의하면 터널재배에서 가온(터널 피복)·무가온의 어느 구에서도 생육초기에 건조하여(토양수분 25%) 20㎜의 물을 관수했더니 열근의 발생이 심해졌고 적습(토양수분 35%)에서도 물을 주면 열근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 열근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파종시기와 열근과의 관계를 보면 생육전반인 45일(본잎 2-8매경)과 생육후반(본잎 9-15매경)의 토양조건에 따라 뿌리무게와 열근율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전반기에 건조하면 토양수분이 적당해도 뿌리무게는 반밖에 되지 않고 80% 정도는 열근이 된다. 또 전반기에 건조하고 후반기에 다습해지면 열근이 증가 한다. 이로 미루어볼 때 생육전반기보다 생육후반기에 토양수분이 많으면 열근이 많아지는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본잎 8-10매경 비대기가 시작된 당근뿌리의 어깨부분을 잘라보면 짙은 등홍색인 뿌리의 곳곳이 흰색으로 변하고 특히 바깥쪽 부분에 백변이 심하며 바람들이 모양으로 된 것이 눈에 띈다. 이것은 일종의 동해로서 10월에 파종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즉 생육최성기인 본잎 4-10매경에는 양분과 수분의 흡수가 많고 세포액의 농도가 묽은데 이때 추위를 만나면 동해를 입어 조직이 파괴되기 쉽다. 이같은 포기는 일찍부터 열근이 생긴다.
 
 (4). 대책과 주의점
 
 건조하기 쉬운 포장에서 쇄토가 불완전하고 토양건습의 차이가 클 때 열근현상이 많아지며, 여름 수확을 위한 봄파종 재배시에 오래 가물었다가 비가 올 때에도 열근이 많이 발생한다. 또 하우스재배의 경우 겨울 동안 온도문제로 관수를 미루거나, 봄에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관수량이 많아질 때에도 열근이 급증하는 수가 많다.

 열근 방지대책을 요약하면 ①관수와 배수가 좋은 양토나 사양토를 선택하고 골을 높게 정한다 ②건조할 때에는 관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골 사이를 짚으로 멀칭해서 건조방지에 신경을 쓰고 건습의 차이를 적게 한다 ③재식거리를 넓게 하고, 초기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해지지 않도록 웃거름과 관수를 조절한다 ④완숙퇴비를 많이 주어 토양의 물리적인 개선을 꾀한다 ⑤비료의 삼요소 배합에 주의한다. 특히 칼리질 시비가 효과적이다 ⑥웃거름은 일찍 주고 생육후기에 급격하게 자라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⑦미량요소 보급에 힘쓴다 ⑧근류선충(레마토다)과 기타 토양선충 구제에 힘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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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랭이당근(岐根)

 
(1). 증상과 특징

 당근은 뿌리를 이용하는 채소이므로 수확을 했을 때 뿌리가 2-3갈래로 갈라져 가랭이당근이 된 것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가랭이당근이 생기는 원인은 원뿌리의 생장점이 말라죽어 생장이 정지하거나 뿌리끝의 세포가 죽어 원뿌리의 신장이 정지하고 곁뿌리가 발생하여 비대신장하기 때문이다.
가랭이당근은 원뿌리의 생장점이 말라죽어 생장이 정지하거나 뿌리끝의 세포가 죽어 원뿌리의 신장이 정지하고 곁뿌리가 발생하여 비대생장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2). 발생의 원인

 일반적으로 묵은 종자를 사용하면 종자의 활력이 나빠져 가랭이당근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 일본 미아시로씨의 연구에 의하면, 당근종자의 저장조건에 따라 종자의 활력에 차이가 생기는데, 건조한 상태에서 저장된 종자는 가랭이당근의 발생이 적고 실내에서 저장된 종자는 활력이 떨어져 가랭이당근의 발생이 많다고 한다. 또한 발아가 빠른 종자는 발아가 늦고 활력이 나쁜 종자보다 가랭이당근의 발생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가랭이당근은 미숙한 퇴구비를 사용했을 때 발생이 많은데, 특히 화학비료를 종자의 바로 아랫쪽에 시용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3). 환경과 발생조건

 일반적으로 당근의 원뿌리가 뻗어내리는 아래쪽에 퇴비덩어리나 화학비료가 깔려 장해물이 생기면 가랭이당근이 되기 쉽다. 그러나 흙과 작토가 부드럽고 깊은 토양조건에서는 가랭이당근의 발생이 적고 우수한 품질의 당근을 생산할 수 있다.

 완숙퇴비는 종자의 바로 아래쪽에 시용해도 가랭이당근이 거의 생기지 않으나  미숙한 퇴구비를 시용하면 많이 발생하고, 특히 심하게 발생하는 것은 화학비료를 종자의 바로 아래에 시용한 경우이다. 따라서 밑거름을 넣고 흙과 잘 혼합해서 골고루 분포해 주면 가랭이당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통 과채류의 후작으로 당근을 재배하면 가랭이당근이 많아지는데, 이것은 토양선충의 기생에 의하여 원뿌리의 끝부분이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4). 대책과 주의점
 
 가랭이당근의 방지대책으로는 그 발생의 원인을 살펴서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의 개량에 주력하고 토양병해충의 방제에 힘써야 한다. 옛부터 뿌리채소를 재배할 때는 땅을 열 번 갈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쇄토작업에 신경을 써서 토양중의 장해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시용한 퇴구비와 화학비료가 잘 혼합되어 분해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화학비료도 파종 직전에 과다하게 시용하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일찍 시비하여 토양 속에서 잘 분해되도록 하고, 어린모일 때에는 풍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일기예보를 잘 들어 파종시기를 정하고, 토양건습의 차이가 적도록 관배수가 편리한 포장을 선택한다. 토양선충에 의해 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면 파종 전에 에토프입제를 10a당 5-6kg씩 골고루 살포한다.

폐암·유방암 예방? ‘당근’이지!
베타카로틴, 항암·노화 예방
‘폐암과 유방암에 특효·비타민 A의 보고·피부와 시력을 좋게 하는 식품’, 이 세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채소는? 답은 당근이다.
보통 당연하다는 말을 강하게 표현할 때 ‘당근이지~’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근이 하찮은 식품으로 여겨질 정도인데, 미국의 자연요법 학자로 알려진 워커 박사가 알았다면 통탄했을 일이다. 워커 박사는 당근을 가리켜 ‘궤양과 암을 고치는 기적의 식품’이라고 예찬했을 정도로 당근의 영양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당근은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로, 네덜란드에서 개량해 전 세계에 보급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당나라에서 전래돼 당근이라 불린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근을 색깔을 돋보이기 위해 볶음밥이나 잡채·샐러드 등에 넣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정도로만 이용한다. 하지만 당근이 처음 보급됐을 때는 약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도 한방에서는 당근을 피로해소과 식욕 증진은 물론 피부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큰 식품으로 꼽고 있다. 신재용 한의사는 〈알기 쉬운 동의민간요법〉에서 당근을 노인성 소화불량과 고혈압·당뇨병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지목했다. 또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만큼이나 좋은 식품으로 여겨왔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도 해독 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칼륨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해 야맹증·빈혈·고혈압과 저혈압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당근을 이야기할 때 베타카로틴 성분은 빼놓을 수 없다. 채소 가운데 당근에 가장 많이 들어 있기 때문. 베타카로틴은 유해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 암과 노화를 예방할 뿐 아니라 두피의 건조도 막아줘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체내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변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각종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어 위궤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당근은 수족 냉증과 기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설사가 심할 때도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에는 당근이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암예방학회가 펴낸 책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따르면 당근이 폐암과 유방암을 억제해준다고 한다. 당근을 많이 섭취해 혈중에 베타카로틴의 농도가 높을 경우 폐암과 유방암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베타카로틴 외에도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은 또 있다. 영국의 뉴캐슬 어폰타인대와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 및 덴마크 농학연구소가 동물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근에 들어 있는 천연 살충성분인 팔카리놀이 항암 작용을 해 암 발병률을 3분의 1이나 낮춘다는 것.
당근은 과일만큼은 못하지만 날로 먹기에도 거북하지 않은 채소다. 영양까지 최고이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간식처럼 즐긴다면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당근 고르기와 식품 궁합
모양 고르고 짙은색 좋아...

당근을 고를 때는 모양이 고르고 색깔이 짙으며 푸른색 부분이 적은 것이 좋다. 너무 큰 것은 섬유질이 억세기 때문에 좋지 않다. 요즘은 세척 당근이 많이 나오지만 검은 흙이 묻어 있는 것이 신선하고 맛도 좋다.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껍질을 벗기더라도 최대한 얇게 벗긴다.
당근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사과로 함께 갈아 마시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비타민의 효능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레몬까지 살짝 뿌려 먹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비타민 C가 풍부한 오이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성분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근즙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으며, 요리 시 당근을 익혀서 먹거나 식용유에 살짝 볶아서 먹으면 영양소 파괴가 없고 비타민 A 흡수가 더 잘된다.
당근이 몸에 좋은 이유는 주홍빛을 띠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색깔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더 많다.

◆당근의 효능과 활용
△시력보호 및 야맹증 예방=베타카로틴이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변하면서 시력보호는 물론 야맹증을 예방, 개선한다. 야맹증의 경우 당근 생즙 1컵과 소금에 절인 산초 열매 2개를 함께 먹는다.
△피로해소와 혈압강하=매일 당근을 생으로 먹거나 갈아서 먹으면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피로해소를 도와 만성피로를 물리친다.
△빈혈 예방=비타민 A와 철분이 조혈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좋게 함으로써 빈혈을 예방한다. 뿌리보다 잎에 효능이 더 많다. 당근을 25~30g씩 하루에 2~3번 생으로 먹거나 갈아 마신다.
△설사 멈춤과 야뇨증 개선=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펙틴이 정장작용을 해 설사를 멎게 한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의 경우 당근을 껍질째 10㎝ 정도 길이로 잘라 석쇠에 구워 뜨거울 때 먹인다.
△변비 예방=당근을 꾸준히 먹으면 식이섬유가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암 예방=베타카로틴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작용을 한다. 폐암과 후두암·식도암·전립선암·자궁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간장병과 폐결핵에도 효과가 있는데 당근을 20~30g씩 공복에 하루 2~3번 생으로 먹거나 갈아서 꾸준히 마신다.
△습진을 낫게 한다=소염작용이 뛰어나 피부 모공 속의 병균을 죽인다. 습진을 낫게 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근 달인 물로 습진이 생긴 곳을 닦아 낸다.
△다이어트 효과=당근을 많이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변비가 해소되고, 결과적으로 비만이 예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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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저장방법 및 종자 이용방법
  땅콩은 반부패성 작물이며 저장중에 미생물의 확산, 해충이나 서류
의 피해, 생화학적 변화(향기의 변화, 부패, 활력저하), 형태적변화(           
주름, 무게감소), 그리고 악취나 화학성분의  흡수에 의한 품질의 저           
하가 일어나기 쉽다. 저장조건이 양호할 경우 정선된 땅콩은  6∼7년           
간 품질의 큰 변화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일반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땅콩도 습도와 온도가 낮아질때  저장중
변질이 적어진다.  그러나 종실의  수분함량이 7%이하 이거나 탈각시           
협실 자체의 온도가 7℃이하 일때는 탈각시의 충격 때문에 종자가 깨           
지는등 종실 품질의 저하를 초래한다.  포장하지 않고 협실로 bulk저           
장하는 가장 좋은 조건은 종실의 수분함량이 7.5%이고 저장온도는 10           
℃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1년정도는 저장중에 품질의 저하           
를 가져오지 않는다. 품종에 따른 저장성의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재           
배환경, 수확, 수확후 후숙기간 중의 취급방법이 저장성에 영향을 준           
다. 건전하게 자란  땅콩을 적절히 후숙시킨 협실은 저장중에도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저장초기에는 창고내의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는데 이는 땅콩자체의
잠열과 곰팡이나 해충들의 호흡열 그리고 창고가 흡수하는 태양에 의           
한 온도상승, 그리고 땅콩 자체수분과 기타 주변의 물건들 그리고 외           
부로 부터 흡입되는 수분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장 초기에는 인위적           
으로 통풍을 시켜줌으로써 습기와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하며,  온도           
가 낮아진면 외부로 부터의 수분유입도 막을수 있다. 저장고 내의 땅           
콩 더미에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중의 수분은 찬공기와 만나면 응결하           
게 되며 이것이 주위의 찬물체에 닿으면 물체표면에서 결로현상이 일           
어나 물기가 생기게 되므로 이러한 공기가 땅콩표면에 닿아서 물기가           
생기기전에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땅콩에 물기가 생기면 곰팡이 같           
은 미생물이  전면에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저장실에는 환풍기           
를 설치하거나 지붕에 통풍구를 설치하고 습도를 50∼80%로 유지해야           
한다.                                                                      

  종실저장은 저온저장 시설이 필요하며 종실의 수분함량이 7%이고 1
∼5℃에 저장할 경우 1년동안 품질이 저하되지 않게 저장할 수 있다.           
수분이 6%이고 -18℃에 저장하면 2∼10년 정도 저장할 수 있다. 저온           
저장 시설이 없을 경우 종실은 외기의 악취와 함께 수분을 쉽게 흡수           
하여 품질이 크게 나빠지므로 Polyethylene 봉지나 용기에  밀봉저장           
해야 한다. 특히 종자용 땅콩은 꼬투리를 까지 않고 저장하는것이 활           
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저자할 수 있는 방법이며 밀봉해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저장전에는 창고를 깨끗이 청소하고 저장  1∼2주전이나 저장 중에
저곡해충약 Albuminum Phosphide 나 Methyl bromide등을 처리하여 해           
충발생을 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1.  목적                                                                  
  인력비닐피복기를 도입한 땅콩비닐피복시의 재배방법 및 재배밀도를          
구명하여 재배의 생력화를 도모코져함.                                       

2.  수행방법
  가.  피복기 : 인력피복기(DI3형)                                          
  나. 공시품종 : 신풍땅콩(소분지 직립형 중립종)                            
                 올땅콩(다분지 다발형 소립종)                              
  다.  재식거리                                                            
    ------------------------------------------------------------           
     피복휴      피복휴간거리     열간거리      주간거리                   
    ------------------------------------------------------------           
      70Cm          30Cm          50Cm     10Cm, 13Cm, 15Cm              
                                    40Cm     20Cm, 25Cm                    
    ------------------------------------------------------------           

  라.  피복방법

    질소:인산:카리(N:P2O5:K2O):3-14-10Kg/10a 혼합전면시용-1차경운
(트랙터)-)석회전면시용(100-150Kg/10a)-)10Cm 깊이로 정지작업-)제초          
제시용-)비닐피복(피복휴70Cm조정 피복휴간 30Cm)-)파종(2립)-)복토(3          
-5Cm)                                                                      

3.  결과

  가.  주경장 및 분지수

    8월 20일의 주경장 및 분지수를 보면 표1에서 보는바와같이 "신풍
땅콩" "올땅콩"공히 주경장은 재식본수가 많을수록 길었으며 분지수는          
반대로 재식본수가 많을수록 적고 열간거리 50Cm와 40Cm간엔는 차이가          
없었다.                                                                    



표2.  재식밀도 및 주당 착협수                      (작시:1984)
----------------------------------------------------------------          
  재식거리            신풍땅콩              올땅콩                         
                 ------------------------------------------------          
                  총협수   완숙협수    착협수    완숙협수                  
---------------------------------------------------------------           
열간     주간                                                             
  50Cm-  10Cm      32        24          40        24                      
          13Cm     42        27          37        26
          15Cm     44        24          41        32
          20Cm     47        34          51        36
          25Cm     48        37          68        33
          평균     43        29          47        30
----------------------------------------------------------------          
  40Cm - 10Cm      34        23          41        27                      
          13Cm     43        29          37        22
          15Cm     53        38          51        23
          20Cm     54        39          58        30
          25Cm     56        46          68        34
          평균     48        35          51        27
----------------------------------------------------------------          
    *  수치는 9월 10일 조사한 수치임.                                      

  다.  수량성

    (표3)에서 보는바와같이 열간거리에서 "신풍땅콩"은 10a당  종실수
량이 50Cm에서 243Kg 40Cm에서 243Kg으로 같았으며 "올땅콩"에서는  50         
Cm가 243Kg 40Cm가 249Kg으로 40Cm에서 다소 높은 수량성을  보여 주었         
다.  재식본수별로 보면 "신풍땅콩"은 관행 50x20에 비해 50x20, 50x25         
, 40x13, 40x15, 40x20, 40x25Cm에서 2-10% 증수로 50x25에서 8% 40x25         
에서 10%로 가장 증수하였으며 "올땅콩"은 40x20, 40x25, 50x25에서 4-         
8%의 증수성을 보여 주었다.                                                 




   표1.  재식밀도별 주경장 및 분지수                 (작시:1984)
----------------------------------------------------------------          
재식거리              신풍땅콩                 올땅콩                     
                ------------------------------------------------           
                주경장(Cm) 분지수(본/주) 주경장(Cm) 분지수(본/주)          
----------------------------------------------------------------          
열간     주간                                                             
  50Cm -  10Cm                                                             
          13                                                               
          15                                                               
          20                                                               
          25                                                               
         평균                                                              
--------------------------------------------------------------            
  40Cm -  10Cm                                                             
          13                                                               
          15                                                               
          20                                                               
          25                                                               
         평균                                                              
-------------------------------------------------------------             
     * 수치는 8월 4일 조사한 수치임                                        

라.  착협수

   9월10일의 주당 착협수를 보면 표2에서 보는바와같이 열간 거리에서
는 총착협수가 "신풍땅콩"이 50Cm보다는 40Cm에서많고 "올땅콩"도 50Cm         
보다 40Cm에서 많았다.  그러나 완숙협수서는 "신풍땅콩"은 50Cm보다는         
40Cm에서 많고 "올땅콩"은 40Cm보다는 50Cm에서  많았다.  열간 거리별         
재식본수에서는 "신풍땅콩" "올땅콩" 공히  재식본수가 많은것  보다는         
재식본수가 적은데서 완숙협수가 많았으며  "신풍땅콩"은 50x25, 40x25         
에서 완숙협수가  가장 많았다.                                              




     (표3)   재식밀도별 종실수량
----------------------------------------------------------------          
                       신풍땅콩(Kg/10a)         올땅콩(Kg/10a)             
재 식 거 리         --------------------------------------------          
                      종실중     지수          종실중    지수              
----------------------------------------------------------------          
열간    주간                                                              
  50Cm - 10Cm         226        94            227       96               
          13            238        99            239      100               
          15            237        99            247      104               
          20            256       107            248      104               
          25            258       108            252      106               
         평균           243        -             243       -                
---------------------------------------------------------------           
  40Cm - 10Cm         238        99            241      101               
          13            244       102            238      100               
          15            247       103            245      103               
          20            256       107            255      107               
          25            264       110            256      108               
         평균           243       104            249       -                
---------------------------------------------------------------           
  50Cm - 20Cm                                                              
    (관행)              239       100            238      100               
---------------------------------------------------------------           

4.  요약

  관행 150Cm 비닐피복휴에 50x20Cm 3열 재배보다는 인력피복기(DI3형)
를 이용한 70Cm피복휴에 2열 재배하는 것이  수량성도 높고 관리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1985년부터 농정시책으로  땅콩재배 백색투명전용유공         
비닐(비닐폭 90-100Cm, 열간 40Cm,  주간25Cm, 파공4Cm,  비닐두께0.02         
mm이하)을 생산땅콩재배 농가에게 보급 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1. 1984.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시험연구고서(특작편)

1. 개화의 과정
땅콩의 화아분화는 개화 전 25일경에서부터 진행되며 배주와 화분분화는 개화전 10일경이며 배낭은 개화 1일전에 완성된다.

파종기로부터 화아분화기 까지의 일수는 품종이나 파종기에 따라 달라 저온기보다 고온기 파종에서, 버지니아형(다분지형)보다 스페니쉬형(소분지형)이 더 빨리 분화가 시작된다.

꽃의 신장은 개화전일의 오후 6시까지는 그다지 변화가 없으나 이후의 야간기에 꽃받침통이 급격히 신장하여 다음날 개화 때까지 3∼4cm로 증가한다. 개화는 오전 6시경부터 시작하여 정오경까지 지속된다.

2. 개화기간 및 환경

땅콩은 비교적 생육초기부터 영양생장과 개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품종, 환경, 영향에 따른 차가 있으나 개화기간이 긴 무한화서형이다. 단독상태에서는 6월부터 10월 저온기까지 약 2,000개가 개화되기도 하나 실제 재배하에서는 6월초부터 8월 하순까지 약 80일간 350∼580개가 개화하며 버지니아형 보다 스페니쉬형의 개화수가 더 많다.

개화수에 미치는 환경조건으로는 광과 온도조건을 들 수 있는데, 광은 땅콩의 생식절분화, 발육에 영향을 미쳐 개화수와 순동화량과는 정의 상관을 나타낸다. 또한 직접적으로 일조량의 변화는 3일 뒤의 개화수 변화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일 정도로 영양이 크다.

땅콩파종기부터 개화기까지의 일수는 고온일수록 단축되며 12℃이상의 일평균기온을 적산한 유효적산온도가 417.3±12.8℃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다. 파종기에 따른 개화일수는 다음 표1과 같이 3월하순에서 6월하순까지 파종하였을때 51일∼26일이 소요되어 만파할수록 크게 단축되었다.

표1. 남부지방에서의 파종기이동에 따른 땅콩의 출현 및 개화일수변화(비닐피복)

구분

파 종 기(월/일)

3/21

4/1

4/21

5/21

6/10

6/20

출 현 기

4/11

4/16

4/30

5/29

6/19

6/28

출현 소요 일수

21

15

9

8

9

8

개 화 시

5/11

5/16

5/27

6/23

7/8

8/16

개화 소요 일수

51

45

36

33

28

26

출현후 개화일수

30

30

27

25

19

18

3. 개화습성

1) 생식지 발생형태

땅콩은 개화습성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생식절 연속배열형으로 주경과 각 분지의 마디가 연속적으로 생식지를 분화하는 형태로서 소분지형인 스페니스형, 바렌시아형, 신풍형 등이 속한다. 다른하나는 생식절 교호배열형으로 주경의 마디에서는 생식지가 분화되지 않고 각 분지는 영양지와 생식지가 2∼3마디씩 교호로 분화배열되는 형태로서 다분지형인 버지나아형이 대표적이다.

2) 개화순서
땅콩개화는 무한화서로서 자엽절분지의 최하위생식절에서 시작하여 상위절로 확산된다

땅콩은 기본적으로 주경의 자엽절 기부마디로 부터 1쌍의 대생분지와 바로 위 마디에서 분화한 또 한쌍의 대생분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 두쌍의 대생분지는 서로 대칭되는 위치의 생식지의 개화일자와 개화수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지내 개화가 상위로 1마디씩 진행 되어가는 속도는 초형과 분지발생순서에 따라 다른 특성을 나타낸다. 생식절 연속배열형에서는 분지차수가 높을수록 1마디 개화진행 일수가 길어지며 또한 같은 차수내에서도 상위 마디 발생분지일수록 길어지는 경향을 보여 주경<1차분지(하위절)<1차본지(상위절)<2차본지 순으로 길다. 생식절 교호배열형인 버지니아형은 분지간 개화진행 일수차가 적었으며 뚜렷하지 않았다.

하나의 생식지 내에서도 하위에서 상위로 계속 개화가 진행되는데 개화최성기까지는 최하위발생 생식지에서 7개정도 개화한다. 생식지내 첫째꽃과 둘째꽃은 마디간 거리가 가장 짧고 개화간격 일수 또한 가장 짧아 보통 2∼3일이 소요되며, 그 이상 꽃에서는 간격일수가 길어지는 경향이다. 땅콩결실을 위해서는 1∼2째 꽃이 중요한데 이꽃들이 성숙협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불리한 환경이 되면 식물체내 개화가 확산되는 양상은 같으나 마디간 개화진행속도 길어지므로 개화수가 적어지는 원인이 된다.

그림1. 대광땅콩의 개화순서(생식절 연속배열형)

그림2. 대풍땅콩의 개화순서(생식절 교호배열형)

3) 분지별 개화수 분포

땅콩의 개화수 분포는 전체를 3등분 할 수 있는데, 2개의 자엽절 발생분지가 각각1/3씩 개화하고 나머지 상위절 발생분지 모두 합하여 1/3이 개화한다.이러한 3등분 현상은 성숙협 착협분포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지차수별 개화수분포를 보면 생식절 연속배열형인 대광땅콩의 경우 1차분지가 50%전후로서 가장 높고 나머지 주경과 2차분지에서 각각 13%, 35%정도인데 비하여 생식절교호배열형인 대풍땅콩은 1차분지 44%에 비하여 2차분지가 48%로서 더 높은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환경이 불리하면 다분지형인 대풍땅콩 마디간 개화확산 속도가 느려질 뿐아니라 영양지 분화가 작아져 1차분지 개화수 비율이 2차분지 개화수 비율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반면 소분지형인 대광땅콩은 식물체내 개화확산 속도는 느려 개화수가 적었으나 분지간 개화수 분포 비율은 별차가 없었다. 그래서 대광땅콩은 개화확산이 일정하므로 개화수를 추정할 수 있는데 자엽절 발생 분지의 마디수를 기준으로 개화수를 추정해보면 Y=7.7823-2.2138X+2.4621X 2 의 식으로 가능하다.

4. 유효 개화

땅콩은 전체개화수의 약 10%가 성숙되는 낮은 결협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개화는 매우 높은 비율로 성숙되는 특성이 있다. 개화수에 대한 결협 비율은 비닐피복시 매 10일마다 60%, 45%, 14%로서 후기로 갈수록 급격히 감소하고 무피복은 45%, 48%, 18%를 나타내어 피복에 비하여 초기 결협의 집중율이 떨어졌다. 개화 후 약110일경에 수확할 경우 대체로 초기 약 30일까지 개화한 협이 성숙되는데 이 기간동안 개화수는 성숙협수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므로 초기의 개화수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참고문헌 〕

  1. 小野良孝 外. 1975. 農業技術大系, 作物編,ラッカセイ, 農山漁村文化協會,P 91∼144.
  2. 배석복, 김종진. 1997. 땅콩의 초형별 개화습성. 한작지 42(6):841∼848.
  3. 배석복, 오기원, 김정태, 곽용호. 1998. 년차간 땅콩 개화습성 변화에 관한 연구. 특작논문집 40(1):7∼13.
  4. 배석복, 곽재균, 권일찬, 한상익, 신두철, 곽용호.1998. 땅콩 초형별 개화일자에 따른 협의 성숙특성. 특작논문집 40(2):1∼6.
  5. 영남농업시험장. 1998. 시험연구보고서(전작편).

지금까지의 국내 땅콩의 소비형태는 간식용 볶음땅콩으로 대부분 이용되고 일부는 제과및 제빵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소비형태가 단순하였다. 최근에는 수입땅콩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땅콩의 수요를 잠식할 뿐 만 아니라 아몬드 등 외국산 견과류의 수입량 증가로 인하여 땅콩 전체 수요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행의 땅콩재배는 4월중순 파종하여 9월하순에서 10월 상순경에 수확하기 때문에 경지이용율 저하로 인하여 농민들이 땅콩재배를 회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새로운 용도개발의 일환으로 풋땅콩용 품종선발 및 수확적기 등을 구명하므로서 풋땅콩 수요확대 및 재배기간 단축에 의한 경 지이용율 향상으로 인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1. 품종선발

풋땅콩용 품종은 협의 병반이 적고 협색이 깨끗하며 크기, 균일도 및 식미가 우수하여야 한다. 풋땅콩용 품종으로 선발한 새들땅콩의 풋땅콩 수량은 807㎏ /10a로 대비품종인 사도노가(일본에서 풋땅콩 전용품종) 806㎏/10a과 비슷 하 였으며, 풋땅콩의 외관품질을 좌우하는 협병반(0 : 무, 9 : 심) 은 새들땅콩( 1)이 대비품종(7)보다 낮아 상품성이 우수하였고 풋땅콩 수량과 관련있는 상 협수 비율도 87%로 대비품종보다도 약 6%정도 높았다.

<표1> 풋땅콩 수량 및 협특성('95∼'97)

(조사시기 : 개화기후 71일)

품 종 명 수 량 협 병 반 협 색 외관특성 식 미 ** 상협수

비 율


㎏/10a 0 - 9




%
새들땅콩 807 1 흰살색 0.4 87
유데라카 726 3 연황색 0.2 80
사도노가 806 7 연황색 0.1 81

*외관특성 : 협의병반, 색깔, 크기, 균일도, 그물무늬, 끝우그러짐 등의 평균
**식 미 : 외관, 질감, 단맛, 풍미 등의 평균(+2(아주좋음)∼-2(아주나쁨)

2. 수확시기별 주요특성 및 수량성

풋땅콩 수확시기에 있어 개화기후 71일(파종후 약 130일)은 수량의 증가 추 세가 완만해지는 시기로서 이때의 상협수 비율은 83%로 가장 높았으며 식미검정 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새들땅콩의 수확시기별 수량 및 주요특성('97 호시)

개화기후일수

구 분

57일 64일 71일 78일 85일
수 량(㎏/10a) 344 618 750 769 809
상협수비율(%) 41 71 83 83 76
식 미 - - 0.5 0.4 0.4

*식미 : 외관, 질감, 단맛, 풍미 등의 평균(+2(아주좋음)∼-2(아주나쁨))

3. 파종기에 따른 수량성

풋땅콩 공급 확대를 위한 적정 파종시기는 4월상순∼6월중순이었고 수량성은 870∼712㎏/10a였다. 또한 풋땅콩은 재배기간이 짧아 풋땅콩 수확후 새로운 작 물을 재배할수있으며 후작으로 마늘, 양파 재배시는 4월상순∼중순, 보리, 유채 재배시는 6월중순, 마늘 후작으로 풋땅콩 재배시는 5월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 을 것으로 사료된다.

<표3> 남부지역 풋땅콩 공급확대 및 윤작체계 확립을 위한 적정파종시기 ('97∼'98, 호시)

파종기(월.일)

구 분
4. 4 4. 20 5. 20 6. 20 7. 20

수 량(㎏/10a)

855 870 822 712 409

협 장(㎜)

33.9 34.3 31.3 33.0 31.1

협 수(개/주)

38 38 42 37 22
추천 윤작체계 풋땅콩+

마늘,양파
풋땅콩+

마늘,양파
마늘+

풋땅콩
보리(유채)+

풋땅콩
-

4. 적정재식밀도

풋땅콩 수량향상을 위한 적정재식밀도는 조간40cm, 주간20㎝이며, 수량성은 관행재배(40×25㎝)의 933㎏/10a에 비하여 12% 증수 하였다.

<표4> 풋땅콩 수량향상을 위한 적정 재식거리

재식거리 수 량 지 수 협 수 협 장 협병반 100립중
㎏/10a


개/주 0 - 9 g
40×25 933 100 42 35.0±2.4 1 95
40×20 1,043 112 37 35.6±2.4 1 9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풋땅콩용은 새들땅콩, 수확시기는 개화기후 70일경, 파종기는 작부유형에 따라 4월상순∼6월중순이었으며 재식밀도는 관 행(40×25㎝)에 비하여 다소 밀식한 40×20㎝가 수량성 향상 그리고 새로운 작부체계 도입에 의한 경지이용율 향상으로 농가소득향상 및 땅콩의 재배면적 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1. 생육특성 및수량성 사진


사진 2. 품종별 협병반 정도

<참고문헌>

  1. 관동, 동해농업시험연구 성적. 계획개요집(1993)
  2. "ゅでうツカ", "あれこれ"(1989, 천엽현농업시험장 낙화생연구실 보고서) : 15∼20.
  3. "鄕の香" 육성경과와 특성(천엽현농업시험장) : 19∼34
1. 비닐피복재배의 문제점
    땅콩은 열대성 고온작물로 높은 온도와 강한 해빛을 요구하며 여름작물 중 생육기간이 제일 길어 대립종의 경우 150~180일, 소립종의 경우 120~130일의 생육기간이 필요하다. 생육기간이 짧아질 경우 미숙립, 공협의 발생이 많아지고 협실비율이 떨어지는 등 수량감소를 초래하게 되어 비닐피복 재배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닐 피복재배를 하면 파종기를 한달 이상 앞당김으로서 생육기간을 연장시키고 잡초발생을 억제시켜 증수효과를 가져오나, 비닐피복을 할 때에는 수량은 증가되지만 파종 및 수확의 기계화작업에 지장을 초래하여 생력화재배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런데 생력재배를 목적으로 무피복재배를 할 경우에는 기계파종 및 콤바인 수확에는 편리하나 수량이 피복재배에 비하여 약 25~30%정도 감수되며 잡초방제에 상당한 노력이 소요된다. 따라서 무피복재배에서는 저온 발아성이 높고 수량이 높은 품종을 육성하여야 한다.
           
  2. 1단계 생력기계화 재배
    관리기 부착 비닐피복기로 비닐피복을 한 후 재식거리 40㎝×25㎝로 인력파종하고 트랙터 부착 굴취기로 수확하는 방법이다. 비닐피복작업에는 10a당 1.6시간, 인력파종에는 17.3시간이 소요되며, 트랙터 부착 굴취기로 수확작업을 했을 때 10a당 총 43.4시간이 소요되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굴취 작업에 0.3시간, 흙털기에 32.5시간, 모으기에 5.8시간, 탈곡에 4.8시간이 소요되어 인력작업시보다 11~15%의 생력효과가 있다. 굴취기로 수확 할 경우에는 굴취작업에서 큰 생력효과가 인정되었으며 흙털기 작업의 경우 사질토일 때는 큰 문제가 없으나 식양토 일 때는 흙이 잘 털리지 않아 인력으로 굴취했을 때보다도 작업시간이 27시간 더 소요된다.
           
 
표 1. 파종 및 수확 소요시간
(단위 : 시간/10a)
 
구 분 비닐피복 파종 굴취작업 흙털기 모으기 탈곡
 관행(인력)
 비닐피복기+굴취기
10.8
1.6
17.6
17.3
11.6
  0.3
28.8
31.2
5.1
5.8
3.5
4.5
  77.4(100)
60.7(78)
           
  3. 2단계 생력기계화 재배
    비닐피복후 인력파종하고 땅콩전용콤바인으로 수확하는 방법과 무피복 상태에서 점파기로 파종한 후 콤바인이나 굴취기로 수확하는 방법이다. 먼저 피복재배를 관리기나 트랙터부착 비닐피복기로 비닐피복한 후 인력으로 파종하고 콤바인으로 수확한다. 생육기간을 단축하고 수량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비닐피복 한 후 콤바인수확에 적합하도록 재식거리 30×10㎝로 밀식하는데, 이때에는 가급적 분지가 적고 직립하며 초장이 작아 도복에 강한 품종(대풍, 대광. 신대광 등)을 선택하며 두둑을 15~20㎝정도를 높게 하여 콤바인이 쉽게 굴취할 수 있도록 한다. 무피복 상태에서는 트랙터부착 땅콩전용점파기로 점파(재식거리 30×10㎝)한 후 콤바인으로 수확한다.
  트랙터 부착점파기를 사용할 때 땅콩알이 타원형이거나 불균일할 때는 결주 발생이 많아 가급적이면 알이 균일하고 원형인 것(대풍땅콩)을 써서 결주를 최대한 막는다 그리고 대립종을 파종할 때는 대립용 배종판을 쓰고 소립종을 파종 할 때는 소립용 배종판으로 교체하여 사용한다. 트랙터 부착점파기의 파종시간은 10a당 0.5시간으로 인력파종의 17.3시간에 비해 97%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콤바인의 수확작업은 1.9시간이 소요되어 굴취기를 사용하고 인력으로 탈곡할 때보다 95%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표 2. 재배양식별 생력효과
(단위 : 시간/10a)
 
구 분 비닐피복 파종 제초 굴취+흙털기+모으기 탈곡 지수
 관행(인력)
 무피복+인력파종+굴취기
 무피복+기계파종+콤바인
10.8
-
-
17.3
17.3
  0.5
  4.2
12.8
12.8
45.5
37.3
-
3.5
4.5
1.9
81.3
71.9
15.2
100
98
21
           
    땅콩콤바인은 벼 콤바인의 몸체에 굴취 및 이송장치를 결합하여 만든 대만산 콤바인으로 우리나라에서 적응성 시험을 마친 후 국내조건에 맞게 개량하여 생산할 예정이다. 콤바인의 구조를 보면 크게 굴취부와 이송체인 흙털림판 그리고 탈곡 및 정선체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굴취삽으로부터 캐진 식물체는 이송체인을 타고 이송되면서 흙털림판에 의해 흙이 털리고 종자는 회전하는 강판에 의해 탈곡된 후 식물체는 뒤로 배출된다. 탈곡된 종자는 정선체를 거처 종자수집장치에 모아진다. 두둑을 높게 세워 재배해야 콤바인으로 작업시 미굴취로 인한 수확손실이 적어지는데 사양토에 재배했을 경우 콤바인으로 수확하기에 적합하여 손실율이 18.4%로 식양토의 20.7%보다 적어지며 수확물에도 사양토의 경우 흙분리가 잘되 협잡물이 8.7%정도 섞이는데 비하여 식양토에서는 흙분리가 잘 안되어 협잡물이 11.4%나 혼입된다. 따라서 콤바인 수확시에는 사양토에서의 재배가 요망된다. 콤바인작업시 적성회전속도(RPM)와 적정단수는 300RPM에서 1단 작업을 했을 때가 손실율이 가장 적었으며 인력 수확시기보다 1주일정도 빠르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무피복 기계화 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이 개선 내지 타파되어야한다. 첫째, 무피복상태의 저온하에서도 발아가 빠르고 피복재배와 비슷한 수량을 가진 품종이 개발되어야한다. 둘째, 트랙터 부착 점파기로 파종할 때 결주가 적어 입모가 균일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무피복재배시 잡초발생이 심하여 트랙터 부착 배토기를 이용한 중경배토 방법과 제초제의 개발이 요청된다.
  땅콩 전용콤바인으로 작업시 식양토에서는 미굴취된 것이 많아 손실률이 증가하고 흙분리가 잘 안되어 수확물에 협작물이 많이 섞이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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