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팔뚝만큼 두꺼운 뿌리가 곧게 뻗었다. 잔 뿌리나, 옆으로 갈라져 나간 뿌리가 없고, 모양이 곧은 것, 여기에 둘레까지 통통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더덕이다.
화순군 청풍명 신석리에서 더덕을 재배하는 오재이씨(45)는 이것이 바로 특품이라며 저온저장고 안에서 꺼내 보여준다. 무게가 300∼350g은 나가는 것이다.
재배밭 뒤편 야산인 ‘화학산’의 이름을 따 ‘화학산 더덕’이라는 브랜드로 상품을 내고 있다.
오씨는 이 일대에 더덕재배를 알린 선구자나 다름없다. 20여년전부터 고향인 이곳 화순 청풍면에서 더덕재배를 시작했다.
별다른 고소득 작목이 없는 상황에서 소득개발을 위한 건강 보조식품 생산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다. 오씨가 더덕재배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재배 더덕은 거의 없었다.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더덕이 풍부했고, 더덕 소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소득이 제법 짭짤하다. 더군다나 ‘웰빙’ 붐을 타고 더덕이 반찬이나, 생즙으로 널리 이용되면서 소비처도 점차 늘고 있다. 요즘은 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다. 오씨의 더덕밭은 화순에 5천여평, 영암 금정면 등지에 2만 5천평 정도다. 그가 고유한 밭은 원래 화순이 대부분이었으나, 연작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재배적지를 물색하다 보니, 인근 지역으로까지 옮겨가게 된 것이다.
화순 청풍면은 더덕과 같은 뿌리작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모래와 점토가 균형을 이룬 토질이어서 배수가 좋고, 기후가 서늘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풍면은 화순읍 등 주요 시가지보다 기온이 2∼3℃가량 낮고, 일교차도 커 더덕재배에 안성맞춤이다.
오씨는 지금의 노하우를 갖기까지 10여년간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야만 했다. 더덕재배가 생소할때 시작하다 보니, 관련 자료가 거의 없었다. 자신이 직접 산에서 캐낸 더덕을 살펴가며, 실습과 경험을 통해서만이 깨우칠 수가 있었다.
더덕의 특성을 몰라,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다. 뿌리가 깊에 자라나갈 수 있는 토심은 어느정도 인지, 배수와 뿌리의 생육을 도와주는 재배포장의 두둑 깊이갈기와 높이하기 등의 기술은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어낸 산물이다.
생산되는 더덕도 상품성 없는 하품이 대부분이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한 우물만 판 끝에 오씨는 지금 더덕재배 전문가로 거듭난 것이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품종 개량과 토질개선 등에도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10여년 전부터는 화학비료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유기물을 구입해 1년이상 발효시킨 맞춤형 퇴비로 지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는 상품 생산비율이 70% 정도다. 가격도 더덕 주산지인 제주산 보다 1.5배 높게 받는다.
아울러 기계화로 재재면적 또한 크게 늘려 소득 안정화를 이뤘다. 두둑조성과 피복, 경운, 수확 등이 대부분의 작업을 기계로 하고 있으나, 제초작업은 별 수 없이 인력을 동원해 수작업을 해야 한다.
오씨는 종자를 자가공급한다. 즉, 자신이 입맛에 맞는 종자만을 채취해 파종하기 때문에 상품성 향상과도 직결된다.
더덕은 파종 1년째가 가장 신경을 써 관리해야 하는 시기. 더덕재배에 필요한 일손의 60%가 파총 첫 해에 투입될 정도다.
더덕은 봄에 파종하면 보통 보름 후 발아한다. 발아 후 잎이 자라나면 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잎이 고르게 자라, 광합성에 도움을 주고, 통풍을 원활하게 해 뿌리의 생육상태가 좋다.
2년째부터는 제초작업과 비배관리 외에 별다른 일손이 가질 않는다.
더덕 출하시기는 초겨울 무렵으로, 대부분 3년근을 수확해 유통시킨다. 오씨는 처음에 위탁상을 통해 판매했으나, 지금은 대형 유통업체로 오씨가 직접 납품하거나 , 전화주문을 통한 직거래를 하고 있다.
연간 3년근 생산량은 30t정도. 종자 판매비까지 더해 조수입은 2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특품 생산에 일가견이 있는 오씨의 소문은 이미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상태. 고정고객만 150여명에 달해 이들을 통해 올리는 매출액도 4천여만원이다.
오씨는 현재 4∼5년근 더덕도 시험재배 중이다. 3년까지는 밭에서 재배하다가, 산으로 옮겨 재배하는 특수재배 기술을 도입, 6년근까지도 생산할 셈이다.
아직 유통시킬만한 수준은 아니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 특품비율 향상을 위한 우량종자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다.
이와함께 더덕을 화순군의 브랜드 특산품으로 육성해 이 지역 농가소득 향상과도 연계되도록 도움을 주고싶은 게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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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쌀 들큰한 맛에 씹을수록 향기로운 더덕. 한방에서는 사삼(沙蔘)이라 불리며 식용과 약재로 사용해 왔다. 초롱과에 들어가는 더덕은 우리나라에서만 먹어 온 나물이다.
단군때부터 고려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적은 <해동역사>에는 고려시대에 더덕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래 전부터 먹어 내려오던 고려의 대표적인 나물이었다는 뜻인 것 같다.
더덕은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도라지보다 향기롭고 살이 연해 도라지보다 훨씬 귀한 대접을 받아온 나물이다. 뿌리는 모양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매끈하게 쭉 빠진 더덕을 수컷, 통통하니 수염이 많이 달린 더덕을 암컷이라고 한다. 요리에 쓰는 더덕은 수컷이 더 낫다고들 한다.
더덕은 대개 뿌리를 먹는데 뿌리뿐 아니라 어린잎도 산나물감으로 훌륭하다.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생채로 잘게 썰어 비빔밥이나 채소무침, 볶음밥, 부침개에 조금씩 가미하면 좋다.
성숙한 잎은 건조시켜 차대용으로 삼거나, 말려두었다가 목욕물에 넣으면 독특한 더덕향과 함께 피로 회복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뿌리에는 섬유질이 많고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이눌린이 있어 핏속의 콜레스테롤과 지질의 함량을 줄이며 혈압을 낮춘다. 허약해진 위를 튼튼하게 하고 남자의 정력을 다시 길러주며 여성의 월경불순을 다스리는데도 좋다.
잘랐을 때 하얗게 나오는 진액은 인삼의 약성분인 사포닌으로 쓴맛이 나게 할 뿐만 아니라 폐 기운을 돋운다. 옛날부터 기관지염이나 해소병의 약재로 널리 쓰여 왔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더덕은 껍질이 억세고 주름이 많은데 잔뿌리가 적고 몸체가 쭉 뻗은 것, 색은 희고 향이 좋으며 속에는 심이 없는 것이 좋다. 좋은 더덕은 껍질을 벗기면 섬유결이 보풀보풀하다.
음식을 만들려면 껍질을 옆으로 돌려가며 말끔히 벗겨 내고 소금물에 잠시 담가 쓴맛을 우려내야 한다. 특히 3~4월에 늦게 캔 것은 여러 날 우려야 쓴맛이 빠진다. 껍질은 벗길 때 물에 불리거나 끓는 물에 잠시 넣었다가 벗기면 잘 벗겨진다. 굵은 더덕에는 한 가운데 노란색의 단단한 심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떼어내 버려야 한다.
구이를 하려면 반으로 갈라 펴서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넓게 편다. 너무 세게 두드리면 섬유가 끊어져서 조각조각 흩어져 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생채를 하려면 두들긴 더덕을 다시 손으로 채처럼 살살 뜯는다.
더덕에 양념고추장을 발라 구운 더덕구이는 맛깔스럽고, 새콤달콤하게 무친 더덕생채는 입맛을 살려준다.
양념고추장에 무친 더덕겉절이와 미나리나 오이를 넣어 양념장에 무친 더덕무침은 향이 살아 있어 입맛을 당기게 하는 반찬들이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흰색과 붉은 색으로 무쳐 한 그릇에 담으면 만들기는 번거롭지만 두 가지 맛을 즐길수 있다.
잔치나 명절에는 두들겨서 누름적을 만들고, 찹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겨낸 섭산삼과 정과도 향미 있는 후식이 된다. 절인 더덕으로 김치 속을 채워 넣고 찹쌀풀과 젓국을 넣어 익힌 더덕물김치, 얇은 베보자기에 싸서 고추장에 박은 더덕장아찌는 밑반찬으로 일미이다. 소금에 절여 끈적끈적한 기운을 뺀 후 오이와 얼음을 타서 먹는 더덕냉국은 개운하고 향긋하여 입맛을 돋우어준다.
말린 더덕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더덕차는 건위·강장 효과가 있다. 더덕에 소주를 부어 석 달쯤 둔 더덕술은 향이 좋은 강장제이자 거담제이다.
특유의 향미를 살려 그대로 마셔도 좋고 새큼한 맛이 있는 매실주나 석류술과 칵테일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 그러나 몸이 냉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더덕재배기술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쿨성 식물로 덩쿨은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며 덩쿨색은 담록색을 띠고 덩쿨의 아랫부분에서는 잎이 마주나지만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기를 한다.

잎은 3∼4개로 갈라진 타원형의 옆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꽃은 담록황색으로 대롱 모양의 것이 정생하는 양성화이다. 더덕은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 재배의 종류

가. 종근생산재배 : 씨앗으로 파종하여 1년간 육묘재배

나. 종근이식재배 : 1년간 육묘된 묘를 이식하여 1∼2년간 재배

다. 직파재배 : 종자로 직파하여 2∼3년간 재배

라. 산간지재배 : 산간지에 종자를 방파하여 4∼5년간 재배



2. 식재 및 파종시기

봄식재 및 파종은 3월 중순∼5월 초순까지 하며 가을식재 및 파종은 10월중순∼결빙기까지 한다. 봄파종은 꽃서리 30일전이 좋지만 파종적기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중남부 평야지대에서는 3월하순∼4월상순이고 고랭지에서는 4월중순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직파재배의 종자 소요량 300평당 3∼5ℓ 가 소요된다.

더덕의 아주심기는 중남부 평야지대에서는 4월상순이 적기이나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중산간지나 고랭지는 해빙이 끝나고 밭갈이에 지장이 없으면 정식한다. 아주심기의 적기는 모의 맹아가 나오기 직전이다.


아주심는 시기와 생육비교

(‘72~73, 강원농진)

심는시기

뿌리굵기(cm)

뿌리길이(cm)

뿌리무게(g/개)

갈림뿌리(개)

3월 30일

4월 10일

4월 20일

1.8

1.8

2.1

15.8

17.7

18.2

30.5

37.1

32.9

2.5

2.6

2.5


아주심는 거리는 토양의 비옥도, 지형, 십량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이랑사이를 60cm로 하여 두둑을 짖고 포기 사이는 10cm로 심는다.



3. 우량종자 및 종근선별법


가. 우량종자 선별법

씨방이 크고 윤택이 나는 것을 채취하며 씨앗이 고르고 크고 색갈이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 나는 것과 감촉이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윤기가 나는 것, 그리고 씨앗의 무게가 1ℓ 에 추파 320g이상, 춘파 280g이상 나가는 것을 선별한다.


나. 우량종근 선별법

곁가지가 없이 곧아야 하며 기장이 10cm 이상 된 것을 고르고 직경(뇌두부분)이 7mm 이상이고 눈(뇌두)이 정확히 붙어있는 것이어야 하며 선충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종근 전체에 상처가 났거나 부러진 종근, 반점이 생긴 종근이나 선충피해를 입은 종근을 심으면 정상적인 발육이 되지 않으므로 철저하게 선별하여 심는다.


다. 종자소독 및 처리

종자소독은 물 5ℓ 에 지베렐린 1∼2g, 종자소독약 호마이수화제 30g을 사용한다. 잘 섞어서 종자를 6∼12시간 담구어 둔다.

더덕종자는 발아가 잘되지 않으므로 휴면기간(채종후 120일 정도)이 지난다음에 2∼5의 저온에서 7일이상 저온처리한 후 파종하거나 또는 노천매장 했다가 파종해도 발아가 잘되므로 일반온도에서 보관했던 종자를 그대로 파종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저온(2) 처리에 의한 발아율 향상

(‘70, 원예시험장)

구  분

발아기간

(일)

발아율

(%)

발아세

(%)

비  고

무처리

3일처리

7일처리

10일처리

노지월동

12

15

9

11

11

7

62

94

93

93

1

49

85

80

82

 


라. 파종후 솎음작업

직파재배후 솎음작업은 더덕이 4~5cm로 자랐을 때 솎음 작업을 한다.



4. 토양관리

경운은 가급적 3회 이상 깊게 경운ㆍ정지를 하여 토질을 부드럽게 하며 더덕재배이랑 만들기는 두둑 60∼75cm, 두둑높이 30cm, 고랑너비 30cm, 석회는 토양산성을 중화하여 주는 효과가 있어서 사용하여 왔으나 석회는 토양산성에 중화효과가 1년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석회를 사용할 경우 10∼15일 전후 경운후 기비 시용한다. 파종 및 식재 10∼15일전 최종 경운할 때 준비한 밑거름을 고루 뿌리고 깊게 경운ㆍ정지한다.

종자가 발아 및 발근하여 성장할 때 뿌리의 생장점이 단단한 토질이나 돌에 닿으면 분리가 되어 잔가지가 많아 발생한다. 따라서 직파재배나 종근 생산재배는 토질이 부드럽고 토심이 깊으며 배수가 잘되는 토질이어야 한다.



5. 멀칭재배


가. 비닐멀칭 설치

흑색 유공비닐을 사용할 경우 잡초발생은 적으나 지온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닐위에 흙을 약간 덮어주어 비닐이 토양에 밀착되도록 하고 그 위에 짚을 1cm정도 덮어주고 더덕종자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면 발아에 성공할 수 있다. 종자가 발아된 후 지주 세울 때 고랑에 볏짚을 깔아주면 효과적이다.

흑색과 백색 2중 비닐에 구멍이 뚫린 비닐로서 흑색을 지면쪽으로 멀칭하여 재배한다. 분무호스를 두둑에 설치하면 수분공급에 용이하다.


나. 비닐멀칭재배시 유의사항

○ 가스발생 : 완전발효된 유기질비료 및 퇴비시용후 7∼10일 지난 뒤 파종

○ 수분공급 : 더덕은 습해에 약하면서도 수분공급을 요구하는 작물이다.

비닐 멀칭재배시 두둑에 분무호스를 설치하고 수분 부족시 수분을 공급하면 생육이 양호하다.



6. 시비방법

밑거름은 전층시비하고 웃거름은 비오기 전 맑은 날 이랑사이에 살포하여 비가 오면 스며  들도록 하는 방법과 이랑의 옆을 파고 시용한 후 덮어주는 방법이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뿌리부분에 너무 가까이 파면 뿌리에 상처를 받아 썩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추비시기는 꽃 피기전 7월 중하순경으로 나머지 30%를 준다.



7. 지주 및 더덕망 설치


가. 지주세우는 시기

1) 종자파종 40∼50일전후(가을파종 : 5월초순)

2) 종근이식 : 이식후 30∼40일사이(가을이식 : 4월중하순)

3) 지주높이 : 하우스 폐철재를 활용하여 수직 I 자형으로 100∼150cm 높이로 설치한다. 너무 높으면 잎ㆍ줄기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뿌리비대에 영향이 미친다.


나. 지주재배 효과

1) 병해충 경감

장마철 많은 강우량과 잦은 강우일수에 따라 햇볕과 통풍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무지주 재배는 줄기가 연약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다.

더덕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후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지주설치는 후기로 갈수록 무지주에 비하여 병해충 발생이 1/2∼1/3 정도로 낮다.

2) 상품성 향상

m2당 20g이상 상품성이 좋은 근수의 분포는 수직형 50cm, 100cm가 13, 11개로 각각 많았으며 전체 근수도 수직형지주가 많다.

이를 통해 수직형 지주가 햇볕을 고르게 받게 하여 3년후까지 뿌리 생존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등급별 수량은 20g이상 상품성이 가장 높은 것은 수직형 100cm(430kg/10a)로 다른 지주에 비하여 월등히 높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10a당 합계수량에서 711kg으로 무지주에 비하여 82% 증수된 것으로 판단된다.



8. 수확


가. 수확기

○ 본밭에 심은 후 2∼3년째 가을에 하는데 생육이 정지된 10월 중하순∼11월 상순에 한다.

○ 2년생 더덕이면 수확할 때 개당 30∼50g이 되어 식용이나 약용으로서 이상 적인 크기가 된다.

○ 수확할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캐내고 큰 뿌리와 1년간 더 재배하여 수확한다.



9. 더덕의 병해

최근 녹병, 시들음병, 줄기썩음병 등에 의한 피해가 큰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병으로부터 경제적인 피해를 크게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에 병을 진단하여 종합적인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가. 녹병

병증세 : 처음에는 잎의 뒷면에 가루모양의 노란색 포자덩어리(하포자퇴)가 여기저기 흩어져 붙어 있으며, 병이 진전되면 부정형의 병무늬가 생기고, 잎이 찢어지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잎이 퇴색하여 말라죽는다.


<녹병증상>


발생요인 : 코레오스포리움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에는 하포자와 동포자, 그리고 수포자 시대가 있어 다른 식물에 기생하여 생활주기를 바꾸는 기주교대의 특성이 있으나, 더덕녹병의 발생생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방제법 : 밀식이나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한다. 병발생 이전 사전방제를 통하여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제약제로는 시스텐, 호리쿠어, 카스텔란, 라피드, 등이 있다.


나. 점무늬병

병증세 : 잎에 부정형의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는데, 병무늬 가장자리는 잎맥을 경계로 각이 진 것처럼 보인다. 더 심해지면 잎이 누렇게 변하고, 일찍 떨어진다.

발생요인 : 점무늬병은 셉토리아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 내에는 실모양의 많은 병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봄에 병포자가 흩날려 다시 더덕을 침해하는데,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의 장마기에 발생이 심하다.


<더덕점무늬병>


방제법 : 약제방제는 병발생 초기에 해주어야만 효과적이다. 더덕점무늬병에 대한 방제농약로는 푸르겐, 오티바, 지오판(수) 등이 있다.


다. 탄저병

병증세 : 잎과 줄기에 원형 내지 타원형의 병무늬가 형성되며, 병무늬의 주위는 갈색 내지 자갈색을 띤다. 심하면 병무늬가 부정형으로 커지면서 잎이 마른다.

발생요인 : 탄저병은 콜레토트리쿰(Colletotrichum)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포자층을 형성하고, 포자층 위에 긴 타원형의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주로 비바람 등에 의해 분생포자가 흩날려 더덕의 잎과 줄기를 침해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과 가을철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법 : 건전종자 채종, 종자소독, 윤작 및 추경, 약제살포(보로도액, 지네브, 다이센 M-45 등)를 한다.


라. 시들음병

병증세 : 병든 식물체는 줄기의 땅과 맞닿는 부위가 약간 움푹 들어간 상태로 변색되어 마르며, 지상부가 시들고 말라 죽는다.

발생요인 : 시들음병은 후사리움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토양전염성으로 병든 부위에서 초승달 모양의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후막포자가 발아하여 다시 더덕을 침해한다.

방제법 : 무병종자를 사용하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 응애 및 진딧물 방제

응애는 주로 잎의 뒷면에서 가해하지만 밀도가 높아지면 잎 윗면에도 흰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피해가 진전되면 피해부위는 점차 황색으로 변색된다, 발생이 많으면 잎이 변색하여 일찍 낙엽이 진다. 응애는 5월상순부터 발생되고 있으며, 방제약제로는 타스타, 카네마이트, 렘페이지, 피라니카 등이 있다.

또한 진딧물은 약제로 방제가 수월하며, 방제농약으로는 타스타, 모스피린, 체스, 코니도, 코사인 등이 있다.


 더덕재배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 자생하고 있다. 더덕의 뿌리는 구이, 찜, 장아치, 무침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약리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건강식품으로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재배전망이 밝다.


가. 특성

(1) 덩굴성 식물로 줄기가 2∼3m쯤 자라며, 향기가 있는 유액을 분비한다.

(2) 잎은 서로 어긋나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으로 털이 없다.

(3) 꽃은 8∼9월에 짧은 가지 끝에서 밑으로 향하여 핀다.

(4) 삭과(朔果)속에 종자가 들어 있으며, 10월경에 성숙한다.


나. 재배환경

(1) 종자의 발아적온은 15∼20℃로서 어두운 곳에서 발아가 잘되는 암발아성 종자이다.

(2)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는 하지만 음지보다 양지에서 생육이 좋다.

(3) 토양은 수분이 충분한 모래참흙이 좋으며, 토심이 깊고 관수가 가능한 곳이 이상적이다.


다. 품종 및 재배작형

더덕은 품종이 분화되어 있지 않으나 북사삼과 백사삼의 2계통으로 나뉘어진다. 대개 북사삼계통은 뿌리의 표면이 뿌리가 굵고, 잔뿌리가 적으며, 생장력이 왕성하나 백사삼 계통은 뿌리의 표면이 연한 흑갈색으로 잔뿌리가 많고, 가늘며 긴것이 특징이다.

재배작형은 직파재배와 이식재배의 2가지가 있는데, 직파재배는 본포에 바로 파종하여 2∼3년후 수확하는 작형이며, 이식재배는 육모상에 파종하여 1년간 묘를 기른후 본포에 정식하여 그해 또는 그 다음해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직파재배는 결주가 많을 뿐만 아니라 수확근의 상품성이 균일하지 않으며, 더우기 재포기간이 2∼3년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어 가급적 이식재배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라. 재배법

(1) 육묘

o 본포 10a당 재배에 필요한 묘판 면적은 33∼40m2(10∼12평)로서 이랑나비 120cm, 높이 30cm로 두둑을 설치한다. 모판흙은 모래참흙인 밭흙에 완숙퇴비 20, 요소 43, 용과린 100, 염화가리 10g/3.3m2을 섞은후 5∼10mm체로 쳐서 만들어 싸이론훈증제로 토양 소독한다.

o 종자를 미리 2∼5℃의 저온에 약 7∼20일간 축축한 상태로 처리하였다가 파종하거나 또는 파종직전에 지베레틴 100ppm액에 종자를 24시간 담갔다가 꺼내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

o 4월상순경에 줄뿌림 또는 흩뿌림하되 3.3m2당 0.18ℓ(1홉)의 종자를 3∼4ℓ의 가는 모래와 혼합하여 파종하고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은 후 볏짚 등으로 피복한다.

o 싹이 3∼5cm 정도로 자라면 볏짚을 제거하고 2∼3회 김매기를 실시한다.


(표 7) 저온처리(2℃)에 의한 발아정도


(2) 정식

o 모판에서 1년간 기른 모를 그해 10월하순∼11월상순에 캐서 크기와 모양별로 선별하여 땅속에 묻어 놓았다가 이듬해 4월상순경에 꺼내 본포에 정식한다. 이때 특히 주의할 점은 모판에서 모를 캘때 곧은 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갈림뿌리가 생기지 않는다.

o 10a의 완숙퇴비 1,500kg, 요소 13kg, 용과린 30kg, 염화가리 10kg을 시용하고, 이랑나비 60cm로 모를 곧게 세워 심는다.


(3) 관리

o 줄기가 자람에 따라 지주섶을 설치하여 덩굴을 유인한다. 지주섶은 나무 또는 철제파이프를 이용하여 끈으로 묶거나 네트를 쳐서 줄기가 제대로 자라도록 한다.

o 수확시까지 2∼3회 정도 제초를 해주어야 하는데 잡초약으로서 니트린 수화제(약량 50g/물 100ℓ/10a)를 정식후 3일이내에 살포하면 제초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정식후 흑색비닐로 피복하면 잡초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토양수분을 유지해 주는 효과가 함께 뿌리의 비대가 왕성하여 수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4) 병해충 방제

병해로는 흰가루병, 노균병 등이 다소 발생하는데 흰가루병은 지오판수화제 1,000배액, 노균병은 다코닐 또는 다이센엠-45 수화제 600배액을 살포하면 방제된다. 그리고 거세미, 궁벵이가 간혹 나타나는데 정식전 토양살충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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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횡성더덕의 특징

ball02a.gif 물 맑고 공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생산된 무공해 청정식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 나고 사포닌과 이눌린이 함유 담백함과 씹는 맛은 단연 으뜸이다.

ball02a.gif 예로부터 사삼이라 일컬을 만큼 귀한 먹거리로 고기를 대신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았다.

ball02a.gif 초롱꽃과에 속하는 뿌리 식물이며 한방에서 치열,거담,폐열제거 등의 효염이 있음

ball02a.gif 화이토테린이 다량함유 더덕구이,더덕튀김,더덕장아찌,더덕부침등으로 다양한 음식개발


나. 형태

ball02a.gif 다년생 덩굴성 식품으로 높이 4∼5m까지 시계방향으로 감고 올라감.

ball02a.gif 덩굴색은 담록색을 띄고 줄기를 자르면 향기가 있는 하얀 진액이 나온다.

ball02a.gif 잎은 4개로 갈라진 긴 타원형 엽편으로 구성

ball02a.gif 꽃은 담녹황색으로 종모양,정생 또는 액생으로 양성화

ball02a.gif 과실은 5실로 원추형이며 종자는 편타형으로 날개가 있다.


다. 일반성분

 1) 식품성분

구분

열량

(kcal)

수분

(%)

단백질

(g)

지질

(g)

당질

(g)

섬유

(g)

회분

(g)

(mg)

(mg)

티아민

(mg)

더덕

84

82.2

2.3

3.5

4.5

6.4

1.1

121

2.1

0.12

도라지

47

85.0

1.8

0.2

10.4

2.4

0.5

1.5

1.5

0.08

잔대

36

92.5

3.1

2.5

0.7

1.4

1.0

8.0

8.0

0.10


 2) 식이섬유 함량비교

구분

더덕

참나물

곰취

고들빼기

두릅

고사리

식이섬유
(g/100g)

54.5

35.8

46.7

42.0

42.5

45.8


라. 재배조건

 1) 기후 및 토질

ball02a.gif 기후

  • 일조량이 많고 공기 소통이 잘되는 동난향인곳.
    ※ 음지에서는 근장,근경이 짧고 수량이 낮으며 뿌리섞음병 발생이 높다.
  •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비교적 서늘한 해발 250m 이상인 지역


 2) 토질

  • 약산성으로 토심이 30∼50cm 되어야 뿌리 뻗음이 좋다.
  • 사질양토나 식질양토로서 부식질이 풍부하고 배수양호하며 가뭄을 타지않는 토양
  • 자갈,모래땅에는 뿌리에 홈 또는 잔뿌리 발생이 많아 상품가치가 떨어짐


 3) 예정지 선정 및 밑거름 준비

ball02a.gif 선정 및 관리

  • 앞에서 기술한 조건의 적지를 선택한후 경영설계 고품질 더덕생산
  • 토양의 물리성 개량을 위하여 파종전년 가을 작목 수확후 산야초 및 유기물 3,000∼ 5,000kg/10a 사용깊이갈이 2∼3회 실시
  • 파종30일전 토양검정 결과에 의하여 강산성 토양에서는 석회를 200∼250kg/10a 사용

ball02a.gif 밑거름 사용량

  • 농진청 연구 및 실종재배 결과 PH 6.0의 사질토양에서 N-P-K 각 6kg과 유기물 3,000kg/10a에서 생육이 가장 좋았으며 추비 사용은 가을에 퇴비를 1,500kg/10a 피복 동해방지
  • 질소질 비료가 많으면 뿌리 비대는 촉진되나 조직이 연약해지고 섬유질이 적어서 월 동중 뿌리섬유병 발생


 4) 파종준비

ball02a.gif 포장준비

  • 파종 10∼15일전 완전발효된 유기물 비료와 토양살충제를 적량 사용하고 두둑으로 30cm 이상 높게 만들며 비닐 피복으로 하여 수분유지,온도상승유도,고온 및 건조피해 가 우려되는 포장은 짚으로 피복
  • 두둑을 높게 하여야 침수피해 예방과 당년 뿌리 자람이 좋으므로 가능한 높게 만든 다.(뿌리 길이는 당년 80% 이상 결정)
  • 경사지에 이랑 방향이 등고선과 수평이어서 배수가 불량할 경우 이랑 방향을 약간 변형하거나 세로로 배수로를 설치 우리에 과습방지

ball02a.gif 종자준비

  • 2년생이상 모주에서 채종 정선후 보관(노천매전,노천보관)
    ※ 1년생 종자는 배유의 발달 미숙으로 발아 및 생육 불량
  • 종자 휴면기는 120일 정도이며 10a당 종자 소요량 2∼3ℓ정도 (ℓ당 종자무게 280∼320g 임)
  • ※ 우량종자
    - 씨방이 크고 윤택이 나는것에서 채종
    - 씨앗이 고르고 커야되며 색깔은 갈색이나 검은색인 것
    - 손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윤기가 날것

ball02a.gif 종자처리

  • 임묘율 향상과 입고병 예방을 위하여 종자소독실시
    - 지오람,베노람수화제, 1,000배액 2시간 침종후 음건
  • 종자소독이 끝나면 발아율이 높이기 위하여 지베테닌 처리
    - GA3 5ppm (물 10ℓ에 GA1.6g) 24시간 침전후 음건 파종
  • 건조보관후 종자는 저온 처리로 발아율 향상
    - 종자를 습윤상태 (습도 40%내외)로 2∼5℃에서 7∼10일 처리

ball02a.gif 파종

  • 가을 파종은 남부지방에서 10월 하순∼11월 상순,봄파종은 중간지 4월상순,고랭지 4월 중하순이 적기
  • 유공비닐피복 재배시 이랑넓이 90cm 두둑을 높게 만들고 점파를 하며 무피복재배지 는90∼120cm의 이랑에 휴간 20cm간격.줄뿌림하고 발아후 주간 5∼10cm간격으로 솎 아준다.
  • 파종깊이는 5mm 내외 종자를 살짝 눌러준 후 병원균 없는 사양로북토,종자의 3배정 도가 알맞다 (암발아성 식물임)
  • 종자발아적온 15∼20℃,발아일수 18∼25일,생육적온 20∼30℃
  • 짚피복은 수분증발 방지와 지온상승억제,제초효과와 겨울철 동해예방

ball02a.gif 제초제 처리

  • 파종후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 발생을 억제한다.
    적용약재,팬디입제,유재,엠오유제,니트린 수화제가 있으며 생육중 화분과 잡초 발생시는 원싸이드를 살포하고 이랑 밭뚝 등에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살포한다.


 5) 본밭관리

ball02a.gif 지주설치

  • 지주설치는 자재의 강도에 따라 주간거리를 조정하고 ⅠⅡΑ자형등으로 설치하고 망을 씌워 덩굴을 유인
  • 설치시기는 파종후 45∼50일경,새순이 15일 정도시 지상에서 1∼1.5cm높이로 설치한 다.
  • 설치시기가 늦으면 통풍불량과 과습으로 초기 뿌리 생장이 억제되고 입고병이 발생한다.

 

구분

장 점

단 점

A형

지주수립이 용이

중앙부 채광 및 통풍불량

Ⅱ형

채광 및 통풍양호로 병발생, 저하 및 수량증여

지주수립 노력이 많이 소요됨

Ⅰ형

지주가 적게 들고 수립이 용이

지주가 쓰러지기 쉽다

  • 더덕의 적정광량은 70 KLUX햇빛의 총광도 120∼150KLUX의 65%정도이므로 지주를 설치하여 차광으로 인한 각종 병해예방과 뿌리자람 도모.
  • 수확시 무지주의 경우 개당 평균 무게 28.3g,지주설치 45.9g으로 수량 및 상품성에서 큰차이를 보인다.

ball02a.gif 관수시설

  • 더덕은 82%가 수분임.잎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기공이 닫히고 탄산가스 유입이 안도 명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조기낙엽이 되어 생장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 수분 부족시 뿌리의 생장기능을 약화시켜 병이나 환령 장해에 대한 저항력을 잃게 되며 병원균 침입으로 부리가 부패되고 지상부가 고사된다.
  • 관수 방법은 이랑관수,분사호수,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여 관수한다.
    ※ 관수량은 한발 건조시 1일 30톤/10a 정도이다.

ball02a.gif 덩굴제거

  • 질소질 비료 과다사용으로 덩굴이 연약하게 웃자라면 뿌리 발육저해와 통풍불량으로 각종 생리장해를 받으므로 과번부된 포장에서는 지주목 이상 길게 자란 줄기를 잘라 준다.
  • 자른순은 선별하여 생채로 무치거나 데쳐서 무침을 하면 향과 맛이 좋으며 묵나물로 도 이용되고 줄기를 건조 절단하여 차로 이용

ball02a.gif 비닐제거 및 웃거름 사용

  • 비닐 피복지에서는 2년차부터 비닐을 제거하여 더덕 특유의 형상과 향기가 나도록 하 여 고온 및 건조피래가 우려되는 포장은 짚등으로 피복을 하여 준다.
  • 웃거름사용은 겨울철(1∼2월적설시)유기물 사용과 부속되는 성분을 보충 사용하여 균 형있는 생육이 되도록 하며 해충방제를 위하여 토양 살충제를 뿌려준다.
    ※ 시비량(kg/10a):유기물 1,500∼2,500,N-K 25-35,토양삼층 5-6

ball02a.gif 병해충 방제

  • 충해로는 선충류,땅강아지,굼벵이,거세미나방, 두더쥐,들쥐,진딧물,응애,개비 등이 있으며 토양살충제 및 기피제 처리방제
  • 병해로는 입고병류,역병류,탄저병,적성병,세균성마름병,낙엽성반점병,뿌리섞음병이 있다.
    ※ 늦가을 잦은 강우는 뿌리썩음병 유발
    ※ 적용약제는 농약 안정사용기준 준수 예방위주 살포하여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도록 한다.

ball02a.gif 종자채취

  • 9월말 결실이 시작되면 먼저 익은 열매부터 선별수확하여 자루에 넣어 입구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2∼3일간 후숙시킨후 건조하여 5mm 정도의 철망으로 2회 걸러내고 키질을 하여 1∼2일 재건조후 마대에 담아 보관한다.
  • 2∼3년생 포기당 30송이 내외의 꽃이 피며 결실율은 80%정도로서 송이당 40개 내외의 종자가 들어있다. 10a당 종자 수화량 25∼35kg 정도이다.


 6) 수확 및 조제

ball02a.gif 수확

  • 수확시기는 2∼3년후 근중이 개당 50g이상일때가 적기이며 가을철 생육이 정지되고 이듬해 싹이 나오기전까지 필요에 맞추어 수확
  • 저장적온:3∼5℃,습도 90%(12개월 이상 저장)
  • 더덕은 외형으로 보아 껍질 특유의 주름이 없고 지나치게 비대한 더덕은 가치가 없으며 특유의 향기와 섬유질이 풍부하여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있는 더덕이 좋다.
  • 생채로 출하할때는 20,30,40,50g되는 것으로 선별 1,2,4kg 단위로 선별 포장 출하한다.
  • 10a당 수량은 2년생 900∼1,100kg, 3년생 1,400∼1,600 kg

ball02a.gif 가공

  • 프라스틱 솔이나 기계로 박피한다.
  • 양건 또는 기계건조(60℃미만)한다.고온건조시 흑변되어 품질이 나쁘며 건조비율은 27% 전후이다.
  • 조제후 건조한 곳에 보관하며 분말은 소포장이나 상표를 부착하여 출하한다.


 7) 표준 출하가격

  • "농산물 표준 출하규격 3251번:국립농산물 검사소"

ball02a.gif 등급규격

  • 낱개외 고르기는 별도로 정하는 크기 구분 포장크기가 다른것의 혼입이 거의 없는 것
  • 형상은 표면의 주름골이 깊지않고 겉뿌리가 없는 것으로 골은 것
  • 색깔 육질은 품종 고유의 색깔로 육질의 연한 정도가 양호한 것
  • 신선도 향은 시들지 않고 단단하여 고유의 향이 뛰어난 것

   ball02a.gif 크기부분

구분/호칭

뿌리의 길이(cm)

20이상

15-20

10-15

뿌리의 굵기(cm)

3.0이상

2.0-3.0

1.0-2.0

ball02a.gif 포장규격

  • 2kg,4kg,20kg 골판지 상자

ball02a.gif 표시사항

  • 품목,생산기간,산지,등급,크기구분,생산자,주소,성명,전화번호,중량

ball02a.gif 기타조건

  • 품질인증은 등급규격 "특"에 한하여 2kg 미만의 포장규격은 국립농산물 검사소장이 따로 정하는 바에 따른다.

 

ㅇ “거미·지렁이를 비롯해 각종 미생물이 살아있는 땅을 선정
   하고 산야초퇴비를 충분히 밑거름으로 준 다음에 2∼3회 옮
   겨심는 등 부지런한 농심이 바로 10년근 더덕을 생산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ㅇ 이종기씨(70·전북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는 내년 가을로
   10년째 되는 더덕 생산을 앞두고 다년 재배 기술개발을 확
   립, 농림부로부터 2001년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ㅇ 더덕은 생육 특성상 4∼5년이 지나면 부패하고 생존율이 떨
   어지는데다 중심부가 경질화돼 상품성이 떨어져 다년재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씨는 다년재배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9년근부터는 향이
   진하고 잔뿌리가 적어 상품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다년 재
   배기술에 성공했다.

ㅇ 10년근의 더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3회 옮겨
   심기를 해야 부패를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씨를 파종
   하고 3년근을 굴취해 1차 옮겨심고, 7년차 때 2차 옮겨
   심기를 한다. 부패율이 높을 때는 3번 이식한다.

ㅇ 이씨는 3년근 생산을 위한 1년차 직파재배시 비닐멀칭으로 
   수분 조절 및 잡초 발생을 억제하도록 했다. 더덕이 발아하
   여 4∼5Cm 자랐을 때 한구멍당 한포기만 남기고 솎아냈다.
   잡초는 초기에 제거하되 양이 건조하면 물을 준 후 잡초를 뽑
   아야 더덕이 말라죽지 않는다.

ㅇ 또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대신, 산풀 등 식물성 퇴비를
   최대한 많이 시용했다.

ㅇ 지주를 세울 때 1.5m 정도의 지주와 망을 설치해 햇빛 쪼
   임이 좋고 줄기가 고루 분포해야 병해충 발생이 적다.

ㅇ 1차 옮겨심기할 때 3년근중에서 크고 상처가 없으며 모양이
   좋은 종근을 선별해 준비된 포장에 사방 15Cm 간격으로 1
   0a(300평)당 440포기 정도를 정식한다. 이때 포장
   은 토심이 깊어 배수가 잘되고 지하 수위 1m 정도에서 수분
   을 간직하는 토층구조를 가진 땅을 선택하되 토양오염이 없는
   완만한 경사의 산간 개간지가 좋다. 특히 축분은 밑거름으로
   는 절대 금물이다. 토양 전면에 산야초를 발효한 완숙퇴비를
   10a당 3,000Kg을 뿌리고 경운과 로터리 작업을 3∼4
   회 실시하며 웃거름은 생육상태에 따라 시용한다. 질소질 거
   름을 너무 많이 줘서는 안된다.

ㅇ 이씨는 “포장을 준비할 때 산야초 등 식물성퇴비를 많이 주
   고 토양중에 있는 질소질을 제거해야 더덕이 오래갈 수 있다
   ”며 “340a(1,000평)에 80마력 트랙터로 3일간
   거름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ㅇ 7년째 되는 해에 2차 옮겨심기를 하는데 종근선별은 1차 
   옮겨심기와 같되 식재거리는 사방 30Cm 간격으로 한다. 포
   장은 오염이 없고 마사토가 섞여서 배수가 잘되고 지력이 좋
   은 중성토양(PH6∼7)이 좋다. 이 기간에는 녹병·시듦
   병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한다. 

ㅇ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동창옥 농촌지도사는 “10년근 더
   덕 생산은 배수가 잘되는 중성토양에 산풀 등 섬유질이 많은 
   식물성 퇴비를 깊이갈아 시용하는 한편 우량 종근을 선별해 
   뿌리가 흙과 잘 밀착되도록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덕 재배
2006/12/22 오후 1:32 | 생활상식

가. 재배방법

더덕의 재배방법은 크게 나누어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 및 특수재배법이 있습니다. 더덕을 처음 재배할 때에는 전체 더덕 재배농가가 사용하고 있는 직파재배법으로 재배하였는 바 재배시에 나타난 여러 가지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파종 때 종자의 과밀살포

나. 밀식재배로 인한 규격 미달품의 양산

다. 제초작업으로 인한 불량품 발생

라. 1차년도에서의 과다한 작업량

마. 과도한 소요경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재배방법의 효율성을 제고시켜 생산성과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80년대 초에 서울농대의 임용대 교수가 신문지상에 발표한 육묘이식재배 농법에 착안하여 직파재배 농법에서 육묘이식재배 농법으로 재배방법 자체를 근원부터 바꾸었으나 이 농법 또한 만족할만한 것이 못되어 지금은 외뿌리 더덕을 생산하기 위하여 생력재배 농법과 더불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재배방법을 바꾸어 나가면서
① 보다 적은 경비
② 보다 짧은 시간
③ 보다 좋은 품질의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더덕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좋은 교훈을 얻게되었습니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입니다만 야생인 더덕을 인공적으로 재배할 때 자연에 대하여 체험의 검증을 하지 않고 관념적으로만 이해하려는 것은 헛된 일로서 자연이 제아무리 말이 없다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에게 항상 새로운 것을 가르쳐 준다는 생각으로 자연을 상대하는 것이 더덕 재배의 지름길임을 알게 되었으며, 따라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재배는 성공하게 됨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연조건 4가지 사항에 맞추어 사람이 하여줄 수 있는 5가지 사항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줄 때 더덕재배에서의 목적하는 바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나. 자연조건

더덕을 재배하기에 앞서 자생지에서의 생육환경을 먼저 정확하게 조사 분석하여야 합니다. 더덕은 덩굴성 다년초로서 습기가 있는 그늘이나 밝은 반음지에서 잘 자라며, 건조한 곳에서는 자람이 나쁩니다.

더덕의 줄기는 담황록색으로 3m 정도까지 뻗어나가며, 30cm 이상에서는 다른 식물을 감으면서 뻗거나 자기네 덩굴끼리 서로 감으면서 자랍니다. 잎은 장타원형이며, 7월 말경부터 종모양의 꽃이 피고 9월 중순경부터 씨방이 생기고 씨방에는 양날개가 달린 씨가 있어 완숙되면 씨방이 열리면서 씨가 바람에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이러한 생태적인 특성을 자생지의 토양, 수분, 기후, 일광 등의 환경조건까지 연관지어 면밀하게 조사, 분석하여 개략적으로 파악하게되므로 이를 토대로 자연적인 조건이 합리적으로 재배하는데 적합한지 검토하여야 합니다.



(1) 토 양

더덕재배의 기본이 되는 밭흙의 물리적 및 화학적 성질을 파악하여야만 합니다.

(가) 물리적 성질

더덕재배에 알맞은 토성은 학술상 용어로는 화산석회지대 또는 충적사양토 등이라고 하나 우리가 알기 쉽게 얘기한다면 보명개땅이나 마사토지대로써 마사토는 입경이 0.7∼1.5mm 내의 것이 좋으며, 흙이 부풀으고 연하며 가벼워야 하고 물리성이 양호하고 산소함량이 7% 이상 유지되는 곳으로써 토심이 깊고 균일한 토양조건을 갖춘 곳이면서도 잡초의 종자나 병균이 없고 배수가 잘 되면서 수분함량이 60∼70% 되는 곳이 가장 적합한 곳입나다. 부엽토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소독시켜 주어야 합니다.

(나) 화학적 성질

pH는 5.0∼6.5의 약산성으로써 영양조건이 좋으면서 화학비료의 잔류분이 없는 곳이 좋습니다.

〈마사토의 장단점〉

〔장 점〕

① 배수가 좋고 과잉수분을 흘러보내 공기가 잘 통하여 근권의 발육이 좋고 세근이 많아진다.

② 염분 등의 유해물을 쉽게 흘러보낸다.

③ 관수나 강우 뒤에도 즉시 작업할 수 있다.

④ 흙에서 오는 병해가 적다.

⑤ 종근 이식시에 묘를 다치지 않는다.

〔단 점〕

① 흙보다 완충작용이 없어 관리는 항상 정확을 요한다.

② 저온기 때 야간의 보온성이 흙보다 떨어진다.

③ 자동관수시설이 필요하다.

④ 마사토를 구하기가 어렵다.

(2) 수 분

관수용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용처인 하천이나 저수지 등 주위에서 용이하게 관수할 수 있는 수량이 풍부한 곳 이 있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하수까지 검토하여야 합니다. 수원이 결정되었으면 관수시설을 설치하여야 하고 관수하는 물의 온도는 가급적 대기온도와 같아야 되며, 물은 오염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1회 관수시 30∼50mm 이상의 물을 줄 수 있는 물의 양이 있어야 하며, 공중습도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수의 장단점〉

〔장 점〕

① 지온을 높이고 생육을 촉진시킨다.

② 새로운 산소를 공급한다.

③ 질소 및 인산비료의 비효를 높여준다.

④ 가리, 규산 등의 양분을 공급한다.

⑤ 제초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단 점〕

흙을 환원상태로 하기 때문에 뿌리의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

(3) 기 후

더덕은 생육적온이 14∼20℃로서 일교차가 심한 지역이 적지가 되며, 해발 300∼700m의 고지대이면서도 한해가 적은 곳이어야 합니다. 또한 해안지대나 하천지역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4) 일 광

태양광선이 부족하면 광합성(탄소동화작용)이 억제되어 시비한 비료 등이 아초산으로 있으면서 초산태질소로 변하지 못하고 그대로 작물체내에 남아 있게 되어 더덕의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일조량이 많은 평지대로서 밭 주위에 큰 나무들이 없어야 좋으며, 가급적이면 서쪽 산 밑에 있는 밭이 좋습니다.

다. 인간의 작업

자연조건을 검토하고 더덕재배에 착수하게 되면 자연조건에 맞추어서 파종에서부터 수확시까지 전 기간을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5가지의 처리과정을 추호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과정을 처리하여 주어야 합니다.

(1) 비 료

작물이 정상적으로 생육 및 결실하여 종자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원소중 수소, 탄소, 산소, 질소, 인 등 16종류의 원소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것을 작물의 필수원소라고 하며, 이 중에서 탄소가스로부터 공급되는 탄소를 제외한 원소는 대부분이 뿌리를 통하여 흡수됩니다. 이 중에서 한가지 원소라도 부족하게 되면 작물은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생리적인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수소, 탄소, 산소를 제외한 질소 이하의 13가지 원소는 반드시 주어진 비료로부터 뿌리를 통하여 흡수 이용하게 되는데 작물이 다량으로 필요한 원소인 질소, 칼륨, 인, 마그네슘, 유황, 칼슘을 다량원소라고 하며, 그 외의 염소, 붕소, 철, 망간, 아연, 구리, 몰리브덴은 미량원소라고 부르고 각 성분마다 사용처와 시기가 다르므로 비료 자체의 성분을 이해하고 사용하여야 시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2) 파 종

묘상에서의 생육 중에 더덕의 기초가 되는 근사원체(根捨原體)가 만들어지므로 묘상의 환경조건에 따라서 생산성이 있는 묘가 되느냐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파종에는 춘파와 추파 두 종류가 있으며, 가을 파종시에는 봄 파종보다 많은 량의 씨앗을 뿌려주어야 하며, 서리가 적은 따뜻한 곳에서는 추파도 좋으나 춘파하는 것이 이병율이 적고 발아율도 좋습니다. 더덕의 씨앗은 날개가 있으며 가벼워서 다른 작물의 종자에 비하여 발아율이 일반적으로 낮습니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는 힘 역시 약한 성질이므로 순조롭게 발아와 생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완숙된 좋은 종자를 고르고 종자예조를 철저히 하여야 되며, 밭에 퇴비를 준 직후에는 파종하지 말고 흙이 가라앉은 후에 파종상의 흙의 수분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하게 관수하여 발아가 일정하도록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세토로서 육묘상을 완전하게 정지하고서 파종시에는 파종기구를 사용하여 파종하되 이듬해에 본밭에 이식하는데 필요한 종근수량이 충분하도록 파종합니다. 파종한 후에는 지표면의 건조를 방지하고 또한 발아는 어두운 곳에서 잘 이루어지므로 즉시 왕겨를 지표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아주고 그 위에 차광망을 덮어주면 발아율이 95% 정도 되고 발아도 균일하게 됩니다.

파종한 씨앗이 디딜싹이 지하로 뻗어나고 새싹이 지표면으로 나오기 직전에 덮어두었던 차광망을 제거하여 줍니다. 차광망의 제거는 흐린 날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맑은 날에 제거하게 될 때에는 더덕의 어린 싹이 자극을 덜 받도록 해가 지는 일몰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한 차광망은 만상시에 더덕묘를 보호하기 위해서 파종상 가까운 곳에 보관하여 둡니다.

(3) 제 초

제초의 성과는 입종과 같이 중요한 과정으로서 더덕의 생육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가) 농업적 제초 경기법을 이용한 제초법으로서 잡초의 종자는 표층의 흙에서만 발아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뒤집기 갈이를 하여 흙을 뒤집어 줌으로써 표면에 떨어져 있는 잡초종자를 땅속 깊숙하게 묻어 주어서 잡초발생을 적게 하여 줍니다. 로타리 갈이는 흙의 뒤집기가 나쁘고 또한 숙근성 잡초의 뿌리를 절단하여 뿌려 놓게 되어 잡초의 발생을 오히려 증가시켜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렉타로서 뒤집기 갈이 후에 두 번째 갈이는 밑층의 뒤집어진 표층토가 재차 표층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제초효과가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뒤집기 갈이 후에는 얕게 로타리 갈이로 쇄토하여 갈이 전체를 휘저어 섞음을 피하여야 합니다. 또한 추경은 다년생 잡초의 증가를 억제시키기도 하므로 쇄토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잡초방제의 입장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기계적 제초

제초기를 사용하여 제초하는 방법으로써 이 방법은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데로 생력관리가 바람직합니다.

(라) 화학적 제초

최근 제초제가 현저하게 발달하여 제초제에 의지하여 농업적 제초나 기계적 제초는 되는 데로 하기 쉬운데 제초제만으로는 완전하게 제초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제초제만을 사용할 때 환경오염이나 작물생육에 장해를 주므로 사용을 가급적 삼가고 세 가지의 제초법을 혼용한 합리적인 제초체계가 필요합니다. 제초제는 단순히 제초작업을 약제방제로 바꾸어 주는 것만이 아니고 작업체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무공해 식품의 생산을 위해서도 밭을 정성껏 다듬어 주어 화학적 제초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투수성이 좋은 사질토의 밭에서는 약해를 받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제초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약효가 지속되는 입제 사용은 더욱 금하여야 합니다. 제초효과를 얻기 위하여 비닐피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는 지온과 수분의 유지에도 일조를 하며, 비닐 피복재배의 이로운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기비가 분해되어 작물에 흡수되는 상태가 빨라짐

② 지온이 높아져 성분 흡수효과를 얻음(N 6.7%, MG 4.5%)

③ 토양의 건조를 방지하며, 평균수분 유지

④ 흙에 있는 병균이 줄기나 잎에 붙는 것이 적음

⑤ 비가 올 때 흙이 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함

⑥ 외기가 고온시 지온의 상승을 방지함

⑦ 외기가 저온시 특히 야간에 지온의 내림을 방지함

⑧ 흙이 우실되는 것을 방지함

⑨ 잡초의 발생을 방지함

더덕 생육기간의 첫 해인 1년차 재배에서는 위에 열거한 잡초 방제법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상토흙을 지하에서 파낸 마사토를 사용하는 것으로 작반한 두둑 위에 5cm 정도의 두께로 깔아주고서 그 위에 파종하면 어린모의 생육기간 중 외부로부터 장애를 받음이 없이 자라게 됩니다.



(4) 병충해 방제

자생하는 더덕은 병충해에 강합니다. 인공재배 시에는 밀집재배로 인하여 각종 병균과 벌레가 생기게 되는데 큰 피해가 없는 한 농약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제를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평소에 밭의 환경위생과 지력의 배양을 철저히 하고 더덕의 생육기간 중에 생육상태가 가지런하고 두텁고 넓은 잎을 길러 주어서 여러 가지의 장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재배를 하여야 합니다.

더덕의 병해는 대부분 장마기간에 많이 발생하므로 더덕의 줄기가 120cm 이상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하면 장마기에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되는데 이 순지르기 작업을 더덕 순이 30cm 정도 자라서 서로 엉겨붙을 시기에 하여 주면 더덕의 자람이 장마기인 7월에도 잎과 줄기가 과번무되지 않아 이병율이 적어집니다.

더덕의 자람에서 병충해의 염려가 있을 때에는 장마가 오기 전에 더덕 잎과 줄기의 왁스층 보호와 병균억제 및 동화작용 촉진을 위하여 미생물제(효소제, 아디폰-G, 카리온, 리후레쉬 등)을 이용한 방제를 하여 주는 것이 좋으며, 효소제를 사용할 때에는 살충제와는 혼용이 가능하나 살균제를 사용할 때에는 48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병충해의 징후가 발견되면 속히 해당 약제를 사용하여 병세의 확장을 막아야 합니다.

(5) 적정 입모주수

더덕의 재배시 대개 10공 흑백 2중비닐을 사용하거나 노지파종하는 직파재배농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3년의 생육기간이 끝나서 수확하여 등급별 선별작업을 한 결과는 등외품이 중량상으로 8∼13% 나옵니다. 이것은 밀집재배로 인한 것으로 자연조건을 도외시 한 결과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이와 같은 등외품은 두둑의 양 변이 아닌 중앙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더덕의 생육 개체수를 많게 하여 그 개체의 전부가 충실하게 생육되어 상품가치가 있는 생산품이 되는 것이 최상의 바람이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아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조건인 기후와 광합성 관계로 중앙부는 양 측면부보다 자연조건의 혜택이 적은 관계로 제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평당 적정 입모주수를 정하게 되는데 어느 학자의 연구결과는 120주로 발표하였습니다.

흑백 2중 10공 비닐을 사용한 직파재배에서는 평당 주수가 약 230주 정도가 되는데 이 것을 그대로 재배하면 두둑 중앙부에서 규격 미달품이 많이 발생하므로 평당 적정 개체수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의 4공을 제외시키고 재배하면 평당주수는 130주 정도 되면서 생육기간 중에 통풍과 광합성 등 자연의 조건을 더욱 많이 혜택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라. 재배시 발생하는 불량품

(1) 문어발뿌리 : 파종

(2) 갈림뿌리

(가) 토양상태

1) 토층과 경토의 토양조건이 균일하지 않을 때

2) 점토질 토양시

3) 다지기의 불량으로 공동이 발생시

(나) 미숙한 퇴비나 축분을 사용할 때

(다) 유묘기 때 수분 및 인산분 부족시

(라) 주근의 생장점이 상해를 받았을 때

(마) 산성이 강하고 유효인산이 적을 때

(사) 선충 및 충해를 입었을 때

(아) 어린 뿌리가 넘어졌을 때

(자) 나쁜 종자를 사용하였을 때

(차) 거름 위에 파종되었을 때

(카) 염류 농도가 높을 때

(3) 열근 : 수분

(4) 적변삼 : 미숙한 퇴비나 축분을 사용할 때, 염류축적

(5) 장다리 : 저온에서 꽃눈이 분화되어 오래 고온상태시

(6) 바람구멍

(가) 뿌리의 비대가 급격할 때

(나) 잎의 생육이 불충분하여 뿌리로의 동화양분 보급이 충분하지 못할 때

(라) 뿌리의 세포내에 전분이나 당분이 적을 때

(마) 노화가 서서히 이루어져 뿌리의 조직세포에 세포액이 없어질 때

(7) 두둑 중앙부의 생육 불량

(8) 가랑이 더덕 : 피복



 


더덕의 수량 감소 원인이 되는 뿌리썩음병의 친환경적 방제기술이 개발됐다. 제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더덕 뿌리썩음병의 방제법 시험결과, 아인산염을 토양에 살포하면 병 발생이 감소하고 더덕의 상품성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인산염은 10a(300평)당 18㎏씩 5월 하순과 6월 하순, 8월 상순 등 3회에 걸쳐 살포했으며, 그 결과 뿌리썩음병의 발생률이 무처리구에 비해 20%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아인산염을 살포한 더덕은 뿌리 길이가 2.3㎝ 길어지고, 뿌리의 굵기도 1.2㎜ 증가하는 등 상품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년생풀인 더덕은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에서 잘 자란다.
더덕 표피의 색은 재배하는 토양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예로부터 서리가 내린 뒤 캔 더덕은 한껏 살이 오르고 약효가 뛰어나다고 해서 기침이 심할 때 약재로 이용했다. 약재로 이용하는 더덕은 3,4년생이 적당하다.
더덕은 진한 향이 나는 데다 칡처럼 덤불로 자라기 때문에 일일이 숲을 뒤지지 않고서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더덕의 뿌리에는 단백질,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 비타민B 등이 풍부하고,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더덕꽃은 통꽃 모양이고 옅은 보라색을 띤다.
더덕은 씨로 번식하는데, 체로 거른 고운 흙으로 덮어줘야 싹이 잘 튼다.
가을에 수확해 마사토 등의 흙 속에 묻어두었다가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받는 즉시 출하하면 신선도가 좀더 오래 유지되고 일일이 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더덕의 뿌리에는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고, 껍질을 벗기면 씁쓰레한 향이 코끝을 알싸하게 한다.

더덕하면 왠지 입안에 군침부터 돈다. 산뜻한 향과 쫄깃쫄깃한 맛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더덕의 향은 머리를 맑게 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서리가 내린 뒤 캔 더덕은 맛과 향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고, 기침이 심할 때 더덕 달인 물을 마시면 감쪽같이 낫는다고 했다.


가을에 나뭇잎이 진 뒤 산으로 들어서면 더덕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잎을 떨군 채 겨울나기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더덕은 툭툭 건드리면 살아 움직이는 듯이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 더덕을 코끝에 갖다대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할 만큼 산뜻한 향이 오래도록 남는다. 예로부터 서리가 내린 뒤 캔 더덕은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약으로 이용했다. 가을 이후 시장에 나오는 더덕은 살과 향이 한껏 올라 더욱 먹음직스럽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나무가 잎을 떨구어내고 풀이 몸집을 줄여 앙상한 겨울에는 산에서 더덕을 발견하기에 더없이 좋다. 토질과 기후가 적당한 곳에서 떼지어 자라기 때문에 잘만 하면 같은 자리에서 한 줌 정도 어렵잖게 캘 수 있다. 더덕은 건드리면 살아 있는 듯 산뜻한 향을 내뿜는 데다 칡처럼 덤불로 자라기 때문에 숲을 일일이 뒤지지 않고도 발견할 수가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 산속에서는 굵고 오래 된 더덕을 캐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양지 바른 곳이 재배적지이다

더덕은 하루종일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데서 잘 자란다. 특히 산불이 난 지 몇 년 지난 산비탈에는 더덕밭이 생길 정도다. 산꼭대기나 산기슭보다 물 빠짐이 좋은 산 중턱에서 많이 자라고, 키 큰 나무가 우거진 곳이나 응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을 비롯해 덕유산, 속리산, 설악산, 소백산 등 골이 깊은 산속에서 많이 나는데, 이곳에서 캔 더덕은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봄에 돋아난 어린잎은 삶아서 무쳐 먹거나 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어린잎은 뿌리와 같이 특유의 씁쓰레한 향과 맛이 난다. 잎은 구기자 잎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작고 톱니가 있으며, 성숙한 잎은 말려 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어도 좋다.
더덕 뿌리에는 단백질,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 비타민 B 등이 들어 있고 특히 칼슘이 풍부하다. 더덕을 사삼(沙蔘)이라고도 하는데, 씁쓰레한 맛의 사포닌 성분이 인삼 못지 않게 많이 들어 있다. 좬명의별록좭에서는 “더덕을 비롯해 인삼, 현삼, 단삼, 고삼 등을 오삼(五蔘)이라고 하는데 모양과 약효가 비슷하다”고 했다. 이들은 위·허파·비장·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공통된 효능을 갖고 있다.
가래를 없애주고 폐 기운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는 더덕은 예로부터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치료하는 약재로 이용해 왔다. 또한 위장 기능을 강하게 하는가 하면 산모의 젖이 많이 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좬고려도경좭에서는 “관에서 매일 내놓는 나물에 더덕이 있는데, 그 모양이 크며 살이 부드럽고 맛이 있다”고 했을 만큼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해 왔다. 예로부터 더덕을 넣고 끓인 죽은 산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았다.
더덕은 봄, 가을에 캐는데, 특히 가을에 수확한 것이 효능과 맛이 뛰어나다. 약재로 이용하는 더덕은 3~4년생이 적당하다. 더덕을 말릴 때에는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는다. 건더덕은 가루를 내어 이용하거나 물 200cc에 4~10g씩 넣고 달여 마신다.


해발 300m 이상의 고랭지 적합

여러해살이풀인 더덕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에서 많이 난다. 세계적으로는 약 30여 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은 한 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은 더위에 약해 우리나라의 경우 해발 300m 이상 되는 산간 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귀하게 취급된다. 게다가 몇 년 지나면 절로 뿌리가 썩어 죽어버리는 탓에 굵고 오래 된 것일수록 비싸게 판매된다.
최근 중국산이 많이 수입되고 있지만 웰빙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난 국산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횡성과 경북 영주, 전남 구례 등이 주산지로 꼽히는데 대부분 해발이 높고 산세가 험한 지역이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2~3년 뒤에 수확하는데 육질이 연해 나물로 무쳐 먹기에 좋다. 재배한 것은 가로로 난 띠 같은 주름이 적고 도라지처럼 곧게 자라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에도 수월하다.
더덕은 무공해 채소라 해도 손색이 없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기까지 화학 비료와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학 비료를 쓸 경우 더덕의 뿌리가 썩어 버리는 탓에 농가에서는 주로 천연 퇴비를 사용한다. 천연 퇴비라 해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뿌리가 썩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 농민들은 수확할 때까지 정성을 다 한다.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의 윤희용 씨는 품질 좋은 더덕을 재배하는 데 이력이 붙었다. 본래 젖소를 기르는 축산 전문인이었지만 몇 차례 소값 파동을 겪으면서 장래가 불안해지자 더덕을 심기 시작해 몇 년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 더덕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다. 축사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퇴비로 이용한 덕분에 영농비를 적게 들이고도 품질 좋은 더덕을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이 맛이 좋다면서 이웃집에 권하는 덕분에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 해만 키워도 3~4년생처럼 굵고 향이 짙어 자연산 못지 않게 맛이 좋습니다.”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가 좋다

윤씨가 사는 곳은 해발이 높고 산이 깊어 더덕을 재배하기에 더없이 좋다. 냉방기가 필요 없을 만큼 여름이 서늘하고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뿌리가 빨리 굵게 자란다. 더덕은 추위에 강하지만 섭씨 25℃ 이상 되는 날이 며칠 동안 계속되면 녹아 없어져 버린다. 축사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는 유기농법으로 더덕을 키우기 때문에 품질 또한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씨는 앞으로 더덕의 부가가치를 높여볼 생각이다. 재배하는 더덕은 대개 5년이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어버리지만 영농 기술 개발로 오랫동안 굵게 키워 상품의 가치를 높여볼 계획이다. 예로부터 오래 되고 굵은 것은 약효가 뛰어나다고 해서 약으로 쓰거나 술을 담가 먹었기 때문에 그만큼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것이 윤씨의 생각이다.
더덕 재배는 좀 까다로운 편이다. 씨앗을 뿌린 뒤 체로 거른 고운 흙으로 덮어줘야 하고 장마철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든다. 기후와 토질이 맞지 않으면 갑자기 뿌리가 썩어 죽어버리는 탓에 더덕밭을 고를 때는 좋은 집터나 묘터를 찾듯 한다. 게다가 인삼처럼 한 번 심은 곳에서는 연작 피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좋은 땅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다닌다.
더덕은 토질과 재배 기술에 따라 겉모양과 때깔이 다르다. 마사토나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재배한 것은 도라지처럼 연황색이고, 토질이 거뭇거뭇한 곳에서 생산한 것은 흑갈색을 띤다. 땅심이 좋은 곳에서 재배한 것은 가지뿌리가 거의 없지만 돌이 많고 척박한 곳에서 재배한 것은 인삼처럼 가지뿌리가 많다.


가뭄 예방 위해 관수시설 필요

또한 더덕은 82%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가뭄이 조금만 들어도 문제가 된다. 잎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기공이 닫히고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돼 조기 낙엽의 원인이 되며, 생장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재배지의 기상 여건을 감안해 관수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더덕은 1년에 덩굴이 2~3m 이상 자라므로 본 잎이 3~4개 났을 때 1~2.5m의 지주를 세워준다. 지주를 타고 덩굴이 자라게 하면 뿌리의 자람이 좋아지고 통풍과 햇볕받음이 좋아 아래쪽 잎까지 건강하게 자란다. 이렇게 되면 잎 면적이 많아지고, 광합성량이 증가하며, 병 발생도 예방돼 전체적으로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반면 생육 중간에 지주가 쓰러지면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줄기가 끊어져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뿌리의 생장이 둔화돼 수량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생육 후기까지 지주가 쓰러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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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재배를 위한 토양특성 및 경제성 분석
글ㆍ사진/황재홍(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임엄시험장)
1. 조림지 내의 더덕밭(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3. 더덕 잎의 모습.
<표1>주요 산채류 1㏊당 연간 수익성 분석
<표2>더덕 임간재배방법별 1㏊당 수익성 비교
2. 밭에서 캐어낸 더덕.

국내에는 현재 식용식물의 850종 그리고 식용식물이 900여종을 넘고 있는데 이들을 혼농임업으로 응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중 더덕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에 성공가능성이 매우 크다. 더덕재배를 위한 토양특성과 경제성에 대해 알아본다.


더덕의 특성

더덕(양우, Codonopsis lanceolata Traut.)은 초롱꽃과(Campanutaceas) 다년생 덩굴성 식물이다. 덩굴은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는데, 자르면 유액이 나오고 덩굴의 아랫부분에서는 잎이 마주나지만 윗부분에서는 어긋나기를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잎은 3∼4개로 갈라진 타원형의 엽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윗마디에서는 곁눈(측아)과 꽃눈이 섞어서 나온다. 더덕종자는 삭과로 한쪽에 날개가 있으며, 종자 1,000알 무게(관중)는 1.3g 전후이다. 일반온도에서 보관했던 종자를 그대로 파종하면 안되고 7일 이상 저온처리 또는 노천매장을 한 후에 파종해야 한다. 2년 이상 건실하게 자란 모주에서 선택(1년생 종자는 불량)해야하는데, 파종시기는 4∼5월이 적기이다. 양지가 음지보다, 또한 일일 기온 차가 큰 지역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생육이 양호하고, 수확은 본 밭에 심은 후 2∼3년째 가을부터 수확한다.
더덕은 우리 나라 전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경상북도 산간지역에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야생으로 채취가 되고 있다. 더덕의 주산단지로는 강원도의 춘천·횡성과 충남의 예산·논산, 전북의 부안, 경북의 경주·상주, 제주도의 북제주·남제주 등지이다.
더덕의 품종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백사삼계로 표면색깔이 연한 흑갈색이며 잔뿌리가 많고 가늘며 긴 계통이고, 둘째는 북사삼계로 표면색깔이 붉으며 잔뿌리가 적고 굵으며 생장력이 왕성한 계통이다.

더덕의 용도

더덕의 재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주로 야생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채취하여 잔대(사삼)대용 한약재나 식용으로 하던 것을 순화 재배하게 되었으며, 약용작물로는 인삼, 당귀, 길경, 황기, 작약 다음으로 많이 재배하는 작물로 부상하게 되었다. 식용으로는 더덕구이, 생채, 장아찌, 누름적, 더덕무침, 스프 등으로 이용되고 한약재로는 거담제, 해독제, 건위강장, 최유, 해독 등 도라지의 용도와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삼과 같은 성분인 사포닌(sapnin)이 다량 들어 있으며, 최근에는 생약성분을 추출하여 기능성 화장품에 이용되기도 한다.
더덕 100g에는 단백질 2.3g, 지방 3.5g, 탄수화물 10.9g이 있으며 기타 칼슘, 인이 함유되어 있다. 100g당 59Ca1의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덕재배지의 토양특성

일반적으로 더덕은 우리 나라 전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좋으며 부식함량이 많은 땅으로서 햇볕이 잘 드는 양토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특히 해발 250m 이상 되는 서늘한 곳에서 좋은 품질의 더덕이 생산된다. 가뭄이 안 드는 토양에서 뿌리의 비대가 잘 되는데 토양의 수분함량이 많을수록 더덕근의 직경이 두껍고 수량도 많으며, 토양이 건조할 시에는 향기성분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성과 토양의 pH 또한 중요한데 약산성(pH5∼6)토양이 좋고, 산성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므로 석회를 주고 파종해야 한다. 자갈이 많은 곳이나 모래땅에서는 뿌리에 혹이 생기거나 잔뿌리가 많아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진흙땅이나 가뭄을 심하게 받은 곳도 뿌리의 발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효성분 구성은 토양의 유기물, 인산, 치환성 양이온의 함량과 밀접한 상호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덕의 경제성 분석

전체 산채류의 1997년 생산량은 자연상태기준 2만 1,130M/T이고 생산액은 874억 원으로 임업생산액의 7.9%를 점유하고 있는데, 1990년 이후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1996년에 비해서는 15.3%가 증가되었는데 이것은 대규모 집단재배지 증가와 함께 소비자의 무공해식품 선호에 따른 가격상승에 기인한다.
이 중 더덕의 경우 현재 인공재배율은 84%로 높은 편인데, 이는 대량 밭더덕 생산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다. 소득률은 71.8%로 이는 곧 더덕생산으로 농가에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노지재배와 임간재배의 수익성 분석에 있어 임간재배가 일반 노지재배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더덕의 임간재배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연구가 진행되어야 함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맺음말

향후 부가가치가 높고 보다 질 높은 우수한 더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비작업과 동시에 토양에 대한 관리를 바탕으로 더덕을 재배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더덕과 밭더덕의 함량비교에 있어 당질을 제외한 모든 성분이 산더덕이 높으며. 또한 맛과 향 그리고 약리성분에 있어 산더덕과 밭더덕의 차이가 명확하다. 산더덕재배시 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으므로 임업경영의 측면에서도 산더덕의 재배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는데, 이는 밭더덕재배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산지에 직접 더덕을 인공재배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산더덕과 같은 높은 유효성분을 함유한 인공재배 밭더덕을 생산하는 것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밭 토양의 특성을 산더덕재배 토양의 특성에 부합시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따라서 토양에 대한 특성 및 관리방법에 대한 고찰은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산지에 대한 이용은 농산촌민들의 소득증대와 아울러 임업적 측면에서 산림무육, 폐경지, 불량임지개량의 목적 이외에도 산불, 도벌, 밀렵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감시강화와 산림에 대한 지역주민의 책임의식 등도 불러일으키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혼농임업체계를 통해 현재의 빈약한 산림자원에 투입되는 비용과 노동력을 용이하게 하고, 산림에 투입되는 자본의 조기회수를 가능하게 하며, 최종적으로는 산림무육을 통한 임분의 경제적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산림과 산지에 대한 복합적 이용과 새로운 용도의 개발은 임업의 순수목적인 목재생산에 버금가는 중요한 현안으로 부상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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