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재배

도라지는 초통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 자생하고 있다. 옛부터 약용 또는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관상용으로도 각광을 받는 등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 특성 및 재배환경

o 줄기는 40~100m까지 곧게 자라며, 잎은 긴 계란형이다.

o 꽃은 7~8월에 보라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9월하순에 종자가 성숙된다.

o 생육지는 평지에서부터 해발 1,000m의 고산지대까지 햇빛이 잘 쪼이는 곳이면 집단으로 자란다.

o 종자의 발아적온은 20~25로서 수분과 온도만 맞으면 바로 발아한다.

o 토양은 배수가 잘 되고 기름진 땅으로서 모래가 약간 섞인 참흙이 좋다.


(그림 12) 꽃, 잎줄기, 뿌리모양


나. 재배작형

재배작형은 크게 직파재배와 이식재배의 2가지로 구분된다.

직파재배는 본포에 바로 파종하여 2년후부터 수확하는 작형이고, 이식재배는 육모상에 파종하여 1년간 모를 기른 후 본포에 정식하여 그해 또는 그 다음해 부터 수확하는 작형이다.


다. 재배법

(1) 파종

o 파종기는 봄파종의 경우 3월하순∼5월상순, 가을파종의 경우 10월상순∼11월중순이 알맞으며, 특히 가을파종의 경우에는 싹이 트지 않도록 약간 늦게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o 10a당 파종량은 3∼4ℓ로 어느 정도 많이 파종할 수록 수량이 증가된다.

o 밑거름을 밭에 고루 뿌리고, 깊이간 다음 이랑나비 90∼120cm로 두둑을 만들고 흩뿌림을 한다.

o 파종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흙을 덮어주고 짚을 깔아준 후 물을 충분히 뿌린다.


(2) 이식재배

o 이식하면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므로 포장이용률을 높이고자 할 경우에 실시한다.

o 본포 10a당 33m2의 모판을 설치하고 3~4월경에 10a당 1.2~1.5ℓ의 종자를 흩뿌림 한다.

o 싹이 튼 후 5월하순경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솎아주고, 여름철에 2회정도 제초를 한다.


(표 8) 도라지의 거름 주는 양

(kg/10a)

비 료 명

총 량

밑거름

웃거름

1회

2회

퇴    비

1,500

1,500

-

-

계    분

150

150

-

-

요    소

34

20

14

10

염화가리

25

15

-

10

용과린 또는

용성인비

90

90

-

-

주 는 때

 

파종 7 일전

6월하순

꽃망울설때

7월하순

개화최성기


o 1년간 육묘후 봄철에 이랑나비 90∼120cm의 두둑을 만들고 줄사이 10cm, 포기사이 6cm 정도로 모를 곧게 세워 심는다. 특히 모를 캘때 뿌리끝이 잘라지지 않게 한다.


(3) 관리

o 5월하순경 본잎이 3∼4매시 포기사이를 사방 6cm정도가 되도록 솎아 준다.

o 수확시까지 2회정도 제초한다.(6월상순, 7월중순) 잡초약으로서 데브리놀수화제(약탕 300g/물 100ℓ/10a)를 파종직후 토양에 살포 처리하면 제초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표 9) 도라지 옮겨 심을때 잔뿌리 발생

('83, 충북)

처 리 방 법

5개월묘

6개월묘

7개월묘

바로뿌림

잔뿌리수(개)

4.1

4.5

6.3

3.1


(4) 병충해 방제

o 진딧물은 메타유제 1,000배액이나 피리모유제 1,000배액으로 방제한다.

o 담배나방은 유기인제 1,000배액으로 방제한다.


(5) 수확

수확시기는 파종 2년후 부터 연중 어느때나 수확할 수 있으므로 시세를 보아 출하 조절하도록 한다. 특히 가격이 높은 겨울철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늦가을 땅이 얼기전에 캐서 움속에 묻어 두었다가 겨울시세에 따라 수시로 출하한다. 10a당 수량은 2∼3년생으로 2,000∼4,000kg의 생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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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라지 생육 특성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온대지방 전역에 야생으로 분포하고 있다.
현재 식용과 약용 또는 절화용 꽃으로 이용하고 있는 도라지는 비교적 가격이 안정된 데다 국내 수요량이 많고, 많은 양이 수출되고 있어 앞으로 생력재배를 통해 수량증대는 물론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여나간다면, 더욱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작물의 하나이다. 이러한 도라지의 번식방법에는 직파재배법과 육묘이식재배법, 그리고 산지 자연재배법이 있는데, 이중에서 산지재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적정 재배지를 선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배적지 선정을 위한 환경 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우선 차광 정도가 도라지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2. 차광정도별 입모율
     직파재배시 차광정도별 입모율은 무차광은 80%, 30%차광은 75%, 60%차광은 74%, 90%차광은 57%로 무차광에서 좋았고, 이식재배 역시 무차광에서 입모율이 높았으나,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입모율은 떨어지는 경향이다(그림 1).

 
 
그림 1. 차광정도별 입모율 (%)
   
  3. 차광정도별 생육상황
     차광정도별 생육상황은 직파재배시 1년차, 2년차 모두 무차광 재배에서 근길이 및 근굵기가 컸고, 뿌리 1주당 생근중도 가장 컸으며, 90%차광에서는 생육이 크게 저조하였다. 이식재배에서는 1년차에서는 90% 제외하고는 생육이 비슷하였으나, 2년차에서는 다소의 뿌리썩음병이 발생하여 생육이 불량해지면서 무차광 보다는 오히려 30%차광에서 생육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
   
  표 1. 차광 정도별 생육상황 (전북농업기술원 : 1997~1998)
 
구 분
1997
1998
입모율(%)
근장
(cm)
근태
(mm)
생근중
(g/주)
입모율(%)
근장
(cm)
근태
(mm)
생근중
(g/주)
생근수량
(㎏/10a)
파종
무차광
30%차광
60%차광
90%차광
80.0
77.0
74.0
67.0
20.9
20.3
14.3
13.6
14.6
14.5
  7.9
  6.3
20.7
18.4
  5.1
  2.0
80.0
75.0
74.0
57.0
20.4
27.3
27.7
15.5
22.8
18.7
18.6
15.1
36.2
35.3
31.4
10.4
1,424
1,174
1,023
61
정식
무차광
30%차광
60%차광
90%차광
87.3
87.8
92.0
80.6
21.7
18.7
18.3
15.8
15.3
16.0
16.1
14.1
16.6
14.8
15.0
10.3
82.7
85.6
67.3
54.0
26.7
29.8
29.5
20.3
28.0
26.9
24.6
15.2
60.5
66.0
64.9
33.7
1,679
1,799
1,500
868
   
  4. 차광정도별 수량
     수량은 직파재배시 무차광에서 1423.8㎏/10a로 가장 높았고, 90%를 제외하고는 수량이 높은 편으로 차광정도가 높을수록 수량이 떨어졌다. 이식재배에서는 30%차광에서 1799.1㎏/10a로 가장 좋았으며, 90%차광을 제외하고는 수량이 높은 편이었다(그림 2).

 
    그림 2. 차광정도별 수량
   
     도라지의 적정 차광정도는 0∼30%정도가 적당하고, 60% 이상의 차광은 생육에 지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나, 산지재배시 울창한 수림보다는 비교적 햇빛 쪼임이 좋은 곳으로 선택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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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뿌리는 봄부터 꽃망울이 생기기 전까지 왕성하게 굵어지던 것이 꽃이 피기 전부터 씨앗이 익을 때까지 완만해지므로 6월 중순 이후에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뿌리를 굵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음지보다 양지에서 잘 자라는 도라지는 씨앗을 파종한 지 2~3년이 지나면 대개 뿌리가 25g이상 된다.
꽃은 대개 밝은 자주색이지만 더러 흰색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도라지를 특히 '백도라지'라고 한다.
6~8월 가지 끝에 종 모양의 꽃망울이 맺히고, 모두 잠든 밤 사이 다섯 갈래의 꽃이 핀다.
겉껍질을 벗기는 데 일손이 많이 드는 탓에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요즘 시장에서는 대부분 깐도라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른 봄에 도라지 어린 새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9월 상순 무렵 종자가 검은색이 될 때 채종, 정선해 보관해 두었다가 3~5월 300평당 3~4ℓ를 파종한다.
파종 후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5월 상순 무렵 싹이 트고, 씨를 뿌린 다음 짚을 덮어두면 제초 및 시비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도라지는 버릴 게 없다. 어린 줄기와 잎은 끓는 물에 데치면 나물이 되고 뿌리는 요리 솜씨에 따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기침이 잦고 목이 아플 때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도라지는 거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기 때문에 무공해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도라지는 인삼처럼 씁쓰름하고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도라지는 뿌리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른 봄 연녹색으로 자라나는 어린 잎은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식용유에 튀기면 입맛을 돋우는 나물 반찬이 된다. 도라지가 많이 나는 철에는 찐 다음 말려두었다가 밑반찬으로 요리해 먹어도 일품이다.
도라지가 생산되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 일본뿐이다. 본래 양지 바른 산야에서 잘 자라는 데다 큰 것은 키가 60~100㎝나 된다. 6~8월에 가지 끝에 종 모양의 꽃망울을 맺고 무엇이 그리 수줍은지 모두가 잠든 밤새 다섯 갈래의 꽃을 피운다. 꽃은 대개 밝은 자주색이지만 더러 흰색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도라지를 특히 ‘백도라지’라고 하는데 경기도 민요 도라지 타령에도 백도라지가 등장한다.
자생 도라지는 대개 야산의 양지바른 모래 참흙에서 찾을 수 있다. 음지보다는 햇빛이 잘 들며 물 빠짐이 좋은 모래가 약간 섞인 참흙에서 잘 자란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 또는 진흙이 많은 곳, 가뭄을 잘 타는 곳에서는 수량이 적은데다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나쁘다.


우리나라 사람만 즐겨 먹는 채소

나물로 출하하는 도라지는 2~3년 된 것이 적당하다. 이보다 더 오래 된 것은 한가운데에 ‘심’이 박혀 나물로 먹기엔 질기기 때문이다. 도라지를 무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는 나라는 우리 민족밖에 없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약재로 이용할 뿐이고 다른 나라에서는 특유의 쓴맛을 꺼려 나물로 먹지 않는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도 도라지를 나물로 먹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요즘처럼 밭에서 기르지도 않았고 야생 도라지를 약재로 이용했을 뿐이다.
도라지 재배 역사는 194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용문사(경기도 양평)의 한 스님이 2,000평 밭에 도라지를 심어 놓고 나물로 즐겨 먹었다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밭에다 씨앗을 뿌려두기만 하면 잘 자랐기 때문에 온 산을 돌아다니며 채취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이때부터 너도나도 밭에 기르기 시작했다.
요즘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대단위 재배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영주·예천과 충남 논산, 강원 횡성 등지에서 많이 난다. 이들 지역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준산간지대로 땅심이 깊고 황토나 사토가 많은 곳이다.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같은 데에서는 이들 지역에서 나는 도라지가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파종은 밑거름을 밭 전체에 고루 뿌리고 로터리를 한 다음 폭 90~120㎝, 높이 15~20㎝의 두둑을 만들어 1주일 정도 후에 6~9㎝ 간격으로 줄뿌림을 하거나 흩어뿌림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밑거름을 주고 바로 파종하면 발아에 장해를 주므로 밑거름을 주고 1주일 후에 종자를 뿌리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종자는 크기가 작아 적당량을 뿌리기 어려우므로 톱밥이나 가는 모래를 종자량의 3~4배 잘 섞어 뿌리면 된다.
웃거름은 6월 하순 무렵 꽃대가 거의 추대된 뒤와 장마가 끝난 7월 하순 무렵부터 2회에 걸쳐 나눠 요소와 염화칼리를 주고 생육상태를 봐가면서 웃거름의 횟수나 양을 조절한다. 또 제초는 파종 후 파미드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해 3일 이내에 사용한다. 이때 복토를 균일하게 해야 제초 효과가 높다. 또한 꽃대를 제거하면 수량이 높아지는데, 6월 중순 이후가 적기이고 이보다 빠르면 다시 발생한다.


가격은 설날과 석가탄신일 무렵 가장 높다

파종 후 2`~3년이 지나 뿌리 무게가 25g 이상이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도라지의 판매가격은 설날과 석가탄신일을 중심으로 5월 전후해서 비교적 높게 형성되며, 그외 시기에는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겨울에 출하하고 싶으면 가을에 수확해 움에 저장하면 된다. 한약재로 판매할 경우 4년근 이상을, 저장 양분이 가장 많은 가을에 수확한다. 300평당 수확량은 2~3년근의 경우 2,000~4,000kg의 생근 또는 400~600kg의 건근이 생산된다.
알칼리성 식품인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당질 10.4%, 섬유질 2.4%, 단백질 1.8% 회분 0.5%, 지질 0.2% 등이다. 뿌리에는 휘발성 향이 들어 있고 특유의 씁쓸한 맛이 난다.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씁쓰레한 맛의 신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예로부터 도라지는 생약 가운데서도 중요한 약재로 꼽혔다. 흔히 진해·거담제로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도라지가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항진시켜 가래를 삭이고 목의 통증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좬약성론좭을 비롯해 옛 문헌에서도 도라지를 이용한 처방이 278가지나 소개되고 있을 정도이다.


기침이나 가래를 멎게 하는 약재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래와 기침이 잦거나 목이 아플 때는 도라지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말린 도라지를 이용해도 되고 생것을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인후통과 편도선염으로 고생할 때 율무나 생강을 넣고 끓여 마시면 감쪽같이 낫는다. 물 5백㎖에 어린이의 경우 10g, 어른의 경우 20g의 도라지를 넣고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 그 물을 마시면 된다. 편도선염 초기 증세에는 말린 도라지뿌리 3g과 감초 2g 달인 물로 입안을 헹구면서 조금씩 마시면 목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한약상가에서는 자연산 도라지를 약효가 뛰어나다고 해서 밭에서 재배한 것보다 비싼 값에 팔고 있다. 산에서 캔 자연산 도라지는 인삼처럼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그다지 굵지 않다. 신구전문대 박석근 교수에 따르면 “산에서 캔 자연산 도라지라고 해서 몸에 이로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연산은 쓴맛이 조금 강할 뿐 기본적인 성분 함량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요즘 20년 이상 키운 것이라고 해서 ‘장생도라지’라 이름을 붙인 도라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릴 적에 어른들이 도라지를 이용하여 여성들의 냉증이나 자궁질환,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평생을 도라지 재배 연구에 바친 이성호 씨(경남 진주)가 그 주인공이다. 대개 도라지는 3~5년이 지나면 뿌리가 썩어 죽어버리지만 이씨는 20년 이상 키워 약효를 더한 ‘장생도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무게가 1㎏이나 되는 ‘장생도라지’

‘장생도라지’는 무게가 1kg이나 될 만큼 크고 맛 또한 보통 도라지와는 달리 쓴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나며 산삼을 닮은 향기가 난다. 꼭꼭 씹으면 아린 맛과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먹고 당뇨병과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 부인병, 중풍 등을 고쳤다는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장생도라지’가 신비의 약초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과학적으로는 ‘장생도라지’가 고혈압과 당뇨병, 항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라지의 맛은 기후를 비롯해 생산자가 들인 노력과 토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가뭄이 심하게 들면 쓴맛이 강해지고 생김새도 보잘 것 없다. 표피의 색깔은 재배지의 토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황토에서 난 것은 황색, 사토에서 난 것은 담황색 등을 띤다. 요즘 소비자들이 담황색 도라지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사토를 찾아 전국을 떠돌며 재배하는 사람도 있다.
시장에서 상인들은 잔뿌리가 적고 머리와 끝 부분의 굵기가 거의 비슷하면서 곧게 뻗은 것을 상품으로 취급한다. 특히 길이가 30㎝에 이르고 우엉처럼 미끈하게 빠진 것을 ‘찹찹치’라고 해서 최상품으로 취급하지만 사실 이런 도라지는 드물다.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며칠 동안 흙 속에 묻어두면 된다. 이를 ‘숨죽인다’고 하는데 며칠 묻어두면 쓴맛이 조금 사라지고 단맛이 은은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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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글/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표1>도라지 성분(100g당)
<표3>꽃대제거가 뿌리의 발육에 미치는 영향
<표4>도라지 재배 소득 분석(10a)
<표2>도라지 재배지 거름 주는 양(10a)

학명:Adenphora sthcta
과명:초롱꽃과


초롱꽃과에 속하는 도라지는우리나라 전역에 재배가 가능하며 뿌리는 거담, 진해, 배농, 기관지염의 치료약제로,또한 생채무침, 볶음, 튀김, 자반, 정과, 술 등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라지의 재배방법 등을 소개한다

도라지는 뿌리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하며, 뿌리에는 사포닌과 화이토데린, 풀라티코디린 등이,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글루코루테올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거담, 진해, 배농, 기관지염의 치료약제로 이용되고있다. 보통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식재후 2년째부터 수확하기 시작하나 약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근 이상은 되어야 약효도 뛰어나고 고가로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산림 내에 식재할 경우에는 약간 밀식시킨 후 그때그때 조금씩 판매하고 적당한 간격이 되면 오래두어 고가의 약재로 판매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식용으로 이용할 때 도라지는 단백질, 지질, 당류, 철, 회분, 비타민 등 다량의 영양소를 갖고 있는 건강식품으로 생채무침, 볶음, 튀김, 자반, 정과, 술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재배적지

○일조량이 많고 공기소통이 잘되는 곳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기름진 땅으로 모래가 섞인 참흙
○부식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질양토 또는 사질양토
○산지 재배는 상층목의 울폐도를 조절하여 50% 정도의 그늘진 곳에 관목이 적으며 상층목은 수고 10m 정도가 적당하다.
○초세가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종자 및 파종시기

일반 밭 재배에서는 300평 당 소요되는 종자가 5∼6ℓ 정도로서 배게 뿌리면 총중량은 늘어나지만 뿌리당 무게는 줄어들고 상품성도 떨어지므로, 파종 후 1평당 600주 정도를 남기고 솎아내어 다른 밭에 식재하는 것이 좋다. 종자의 수명이 상온에서 1년 정도이므로 묵은 종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는 해빙이 되면 바로 파종하되 산지에서는 전년도에 밭을 일구어 놓는 것이 좋다, 봄 파종은 3∼5월, 가을에는 11월 상순에 파종하면 되며, 가을 파종시 싹이 튼 상태에서 겨울을 나면 말라죽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종방법

파종할 두둑은 넓이 90∼120cm, 이랑높이 20∼3cm로 골을 만들고 6∼9cm의 간격으로 줄 뿌림을 하든가 흩어뿌림을 하고,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은 다음 짚을 얇게 깔고 충분히 관수한다. 발아적온은 20∼25°C로 수분과 온도만 유지되면 발아한다.

거름주기

거름은 재배포장의 비옥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표 2>와 같은 기준량으로 주되 생육량을 관찰하면서 양을 조절한다.

관리

o솎음작업
5월 하순경 본엽 3∼4매시 지나치게 밀파된 곳은 제초작업을 겸해 솎음작업을 하며, 포기사이를 사방 6cm,정도 되도록 솎아주며 비가 온 후에 실시하면 뿌리가 쉽게 뽑혀진다.
○꽃대 제거
도라지 뿌리는 개화결실기에 상당한 영양이 소모되므로 채종포장을 제외하고는 꽃대를 제거하여 준다. 제거시기는 6월 중순경 개화시기이며 낫으로 치면 쉽게 제거된다.
o제초작업
-6월 상순과 7월 중순 2회에 걸쳐 잡초약을 살포하거나 손으로 직접 제초
-2년차 제초작업은 3∼4월경 도라지 싹이 나오기 전에 실행하되 제초제를 살포하면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적용약제:데브리놀수화제 300g을 물 100ℓ에 희석해 살포(10a당)

병충해

O진딧물:메타, 데시스유제 1,000배액으로 방제
○담배 나방:유기인제 1,000배액으로 방제

10a당 수확

○파종 후 2∼3년이 지나서 뿌리무게가 25g 이상이 될 때부터 수확시기로 보며, 시장가격을 보아 가장 값이 좋을 때 출하토록 한다.
○저장 양분이 가장 많을 때는 가을철이며 한약재로 쓸 때는 4년근 이상으로 가을에 수확해야 한다.
○뿌리를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대칼로 껍질을 벗겨 말린 뿌리를 서길경,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것을 길경근이라 하며 약효에는 별 차이가 없다.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하여 움 속에 임시 저장하였다가 가격이 높은 단경기에 판매한다.
○300평당 수확량은 2∼3년근으로 1,200∼1,800단의 생근 또는 250∼300kg 내외의 건근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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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 박피, 세절, 세척 기계화 =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도라지의 껍질을 벗기고 길이 방향으로 절단하여 냉수로 세척하는 도라지 가공시스템을 (주)풀잎농산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라지 박피(껍질 벗기기)작업은 대부분 작업자가 칼을 이용하여 껍질을 하나하나 긁어내어 박피하고 있는 실정으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될 뿐만아니라 고된 작업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대량 가공이 쉽지가 않았다.

또한 박피된 도라지를 쪼개는 세절작업 역시 인력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세절두께가 불균일하고 세절도중에 끊어지는 사례가 많아 품질저하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도라지 가공시스템은 원료 도라지를 공급해주면 도라지가 회전하면서 고압의 물 분사에 의해 박피가 이루어지고, 세절부에서 도라지를 길이방향으로 균일하게 세절 해 세절이 끝난 도라지는 깨끗한 냉수로 자동 세척되어 배출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 도라지 가공시스템은 하루에 300kg 이상을 박피, 세절 및 세척할 수 있어 인력에 비해 약 10배 능률적으로 고품질의 도라지 가공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개발된 도라지 가공시스템은 경기도 이천 백사면에 있는 도라지 작목반의 도라지 전용 가공시설에 설치되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었으며, 앞으로 도라지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수확후처리공학과 박회만 031-29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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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약으로 최고의 효능...

 

가을이나 봄철에 뿌리를 채취하여 말려서 쓴다.

1일 2~6g을 달여서 2~3회에 나누어 마신다.

 

* 가래를 없애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한다.

*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이 나며 숨이 찬 데 쓴다.

 

체력이 허약해서 만성기침이 나면서 각혈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도라지만 쓰면 약효가 너무강해 다른 약물과 배합해서 쓰며 돼지고기와는 같이 먹지 않는다.

 

 

1.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없애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한다.

    아울러 고름을 내 보내는 작용도 하므로 각종 염증에도 쓴다.

2. 뿌리에는 약 2%의 사포닌이 있는데 겉껍질을 벗기지 않는것이 사포닌의 함량이 높다.

    또한 재배보다 자생한것이 높다.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는데 특히 꽃이 필 무렵에 많다.

3. 사포닌 성분은 용혈작용이 있어 기관지 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인다.

4. 약리실험에서 진정, 진통, 해열, 혈압강하, 소염, 위액분비 억제작용 등이 입증되었다.

 

 

~~~도라지 발효액 담그기~~~

주로 생뿌리를 쓴다.

* 깨끗이 씻은후 잘게 잘라 도라지 무게와 같은 정도로 흑설탕을 넣고 밀봉하여 응달에서 8~12개월

   정도 발효시켜 음용한다.

* 대추,감초,생강을 달인 물을 함께 쓸 때는

   물 800g에 대추.감초.생강을 각기 20g을 넣고 200g이 되도록 달여 식인후

   도라지 200g과 흑설탕 200g과 함께 푹 잠기도록 하여 밀봉하여 응달에 놓고 5~6개월 동안

   발효시켜 음용한다.

 

 

아래 그림은 재배하고 있는 도라지 입니다.








 


 분포

 

 

 

동아시아 원산으로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지방에 분포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다. 우리 나라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므로 농가마다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일정한 주산지가 없으며 산간 구릉지가 많은 경북 북부, 강원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형태

 

 

다년생 숙근 초본으로 줄기는 대부분 녹색이며 잎이 붙는 부분과 줄기의 중,하부가 자색으로 착색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50∼120cm이며 식물체내에 연합유관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입으면 흰 유액을 분비한다.

 

잎은 어긋나거나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모양은 대개 타원형이나 난형이지만 상위부의 잎은 넓은 피침형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모양이 있으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록색을 띤다.

 

꽃은 파종 당해에는 7월 상순경부터, 이듬해부터는 6월 하순경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줄기 끝에서부터 총상화서를 이루며 핀다. 양성화로 수술은 5개이고 암술보다 먼저 성숙하며 1개인 암술은 끝이 5갈래로 갈라져 바깥쪽으로 말린다. 꽃부리는 백색, 청남색, 분홍색의 종모양 혹은 쟁반모양으로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꽃 중에는 겹꽃으로 피는 것이 있는데 수술이 꽃잎으로 발달해서 겹꽃으로 피는 것과 화관(花冠)이 2중으로 되어 겹꽃으로 피는 것이 있는데 전자는 수술이 없거나 비정상인 것에 비해 후자는 정상인 수술이 있다.

 

과실은 구형 혹은 장구형의 삭과이며 성숙하면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흑갈색으로 한 꼬투리당 100∼200개의 종자를 갖는데 종자는 길고 납작한 구형으로 천립중이 0.8∼1g 정도 된다. 뿌리는 곧은뿌리로 비대하며 생체로 식용하고 한방에서는 말려서 약으로 쓴다.







 주성분

 

 

 

도라지 뿌리에는 플라티코디제닌, 폴리갈라식 산(폴리갈릭 산)등의 사포닌과 글루코스가 함유되어 있으며 폴리코제닉산 A 등의 테르펜계 물질, 이외에도 이눌린, 파이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꽃에는 플라티코닌이 들어있다.

 

 

 용도 및 이용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 중국, 한국에서는 말린 뿌리를 약용으로 쓰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어린순을, 한국에서는 생뿌리를 식용으로 쓰고 있다. 18세기경 유럽으로 전해져 원예용으로 개량되어 일본과 유럽 등지에는 다수의 품종이 보급되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길경(도라지 뿌리)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거담, 진해, 항균, 혈압강하 및 혈당강하 작용이 있다. 또한, 기침, 가래 둥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에 처방하며,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이질에 의한 복통의 치료에 이용된다.

 

식용으로 쓸 때는 반드시 물에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하여 주어야 한다. 도라지의 뿌리에는 다량의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주 좋은 근채의 하나이며 구황작물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생약 품질기준 (한약규격집, 2000)

 

 

길경은 초롱꽃과(Campanulaceae)과의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A. De Candolle) 뿌리로,  뿌리와 주피를 제거한 것이다.

 

성 상

 

이 약은 불규칙하게 가늘고 긴 방추형∼원추형이며, 때때로 분지되어 있고 바깥면은 회백색, 엷은 갈색 또는 백색이다. 주근은 길이 10∼15cm, 지름 1∼3cm이고, 윗끝에는 줄기를 제거한 자국이 오목하게 남아 있으며, 그 부근에는 가는 가로 주름과 세로로 홈이 나 있으며, 다소 구부러진 것도 있다.  근두부를 제외한 뿌리의 대부분에는 거친 세로주름과 가로로 홈이 있고, 또 피목모양의 가로줄이 있다.

 

질은 단단하나 꺾어지기 쉽다. 꺾은 면은 섬유성이 아니며 때때로 큰 빈틈이 있다. 횡단면을 확대경으로 보면 피부는 목부보다 약간 얇고 거의 백색이며, 군데군데 빈틈이 있고 형성층 부근은 때때로 갈색을 띤다.  목부는 백색∼엷은 갈색을 띠고 그 조직은 피부보다 약간 치밀하다. 이 약은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처음에는 없으나 나중에는 아리고 쓰다.

 

확인

시험

1)

이 약 0.5g에 물 10㎖를 넣고 끓인 다음 식히고 세게 흔들어 섞을 때 지속성의 미세한 거품을 낸다.

2)

 

이 약의 가루 0.2g에 무수초산 2㎖를 넣어 수욕상에서 2분간 가온한 다음 여과한 여액 1㎖에 황산 0.5㎖를 가만히 넣을 때 접계면은 적색∼적갈색을 나타내고, 윗층은 청록색∼녹색을 나타낸다.

회분

 4.0% 이하

엑스함량

 묽은 에탄올 엑스 25.0% 이상

 

 

 

[길경(桔梗)] 
【이명】 백약, 경초, 제니, 고경, 이여, 방도, 제완, 목변, 고길경, 길상저
【기원】 길경과(도라지과 Campanulaceae)에 속한 다년생초본인 도라지의 근을 건
             조한 것이다. 전체에 무모하고 근은 비대하며 경은 하나 났거나 또는 총
             생하고 직립하였고 높이 1m 내외이다. 엽은 호생하거나 또는 윤생하며
             거의 엽병이 없고 장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양단이 첨하고 예거치가 있으
             며 배면은 분처럼 희다. 종형화는 경정 또는 갈라진 가지 끝에 하나 났
             으며 소수하고 자벽색 또는 백색의 꽃이 7~8월에 핀다.
【학명】 Platycodon glaucum(Thunberg) Nakai
【형태】 본품은 방추형을 이루고 길이가 10~15cm, 굵기가 3cm 내외이고 상단은
             부제히 만곡하고 또 분기하였다. 외면은 유황갈색을 정하고 종추가 심
             하고 질은 조조하다. 횡단면은 백색 또는 담황색을 정하고 외부에는
             암갈색의 포층을 피하고 내부는 백색이다. 피부의 두께는 목부와 대략
             상등하고 도처에 열극를 나타내고 있다. 신생조직에 따라 갈색의 환선
             이 있고 사관부와 맥관부는 갈색방사선상의 선상으로 되어 있다. 시판품
             은 근의 층을 박리한 것인데 외면이 유백색을 정하고 질이 경송하다. 본
             품은 약용외에 식용으로 공하여 일상생활에 널리 수요된다. 다만 약용에
             는 포층을 박리하지 않는 것이 양호하다고 한다.
【산지】 전국각지의 야산 또는 재식한다.
【성분】 주성분은 길경 Saponin를 2% 함유하였는데 가수분해에 의하여 poly
              galastic acid (A)와 Kikyosapogenin (B) 이종이 있다. 그외에 -Spi-
              nasterol, -Spinasteryl- -glucoside 및 Betulin과 저장물질은 Inulin이
              있고 Starch도 약간 있다.
【성미】 성은 미온무독하고 미는 신고하다.
【귀경】 입폐, 심이경 겸입위경(개발화해지품)
【주치】 거담연, 청리두목인후, 개흉격체기, 치담옹천촉, 비색목적, 후비인통,
             치통구창, 폐옹건해, 흉격자통, 복통장명
【해설】 길경은 경청의 기를 감하고 생하였는데 미후기박하고 성이 승하여 양중
             의 음에 속한다. 폐에 입하여 열을 사하고 심과 위에 입하여 기혈을 개
             제하여 표의 한사를 산하고 청리두목인후하며 흉격에 기가 체한 것을
             개울시켜 준다.
             안컨데 본품은 자극성거담제로서 청폐개발화해의 양품이 되어 감기의 해
             수와 기관지염증으로 인한 천식과 흉막염, 객담불리, 인후동통에 용하여
             해열, 진해, 거담, 소종, 배농에 장하고 폐실로 인한 흉협자통과 폐옹의
             해수토농을 치함에 특효가 있지만 폐기가 이미 쇠약하거나 혹은 노손천
             수에는 적당하지 못하다.
【수치】 노와 부피를 거하고 백합과 도란하여 1일침하였다가 미초하여 사용한다.
【용량】 2~6g
【금기】 공보하초약에 입하지말고 기역상승하여 하강하지 못하거나 병사가 하초
             에 있는 자, 백후와 한다자, 허약성해수와 구토, 객혈자 하허와 노기에
             혈병을 병한 자와 화병을 병한 자와 화병염상자는 복용을 기한다. (구토
             급 객혈자기용)
【배합예】
              1. 길경에 현삼, 세신을 배합하여 아통을 치하고,
              2. 전호, 우방자를 배합하여 해수를 치하고,
              3. 과루인, 패모를 배합하여 구담하고 (대량일 때는 구토를 일으킨다).
              4. 진피, 반하, 생강을 배합하여 산후, 위기불화를 치하고,
              5. 패모, 당귀, 과루인, 지각, 의이인, 상백피, 방풍, 감초, 백합,
                  행인을 배합하여 폐옹기천, 해토농혈을 치하고,
              6. 연교, 치자(초), 황금, 박하, 감초를 배합하여 숙종후비를 치하고,
              7. 반하, 소엽, 석고, 감초, 조협(소존성)을 배합하여 소아해수, 하합,
                  인격불리를 치하고,
              8. 향부자, 치자, 황금, 천패모, 지모, 전호를 배합하여 화울폐부를
                  치하고,
              9. 마황(존절), 황금, 감초, 백강잠, 마비발, 계지, 당귀를 배합하여
                  인종미통, 성파를 치하고,
             10. 모려분, 원지를 배합하여 에노를 치하고,
             11. 석고, 총백을 배합하여 기를 지음의 하에서 승하고, 청피를 인하고
                  평간지통하고,
             12. 천문동, 적복령, 상백피, 자소, 마황, 패모, 인삼, 감초를 배합하여
                  임신폐옹, 해수, 천급불식을 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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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의 병해
 
기관 : 농촌진흥청 작물보호부
 
성명 : 김완규
 
전화 : 031-290-0439
           
     도라지는 약용작물일뿐 만 아니라 채소작물로서도 전국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 물인데, 최근 줄기썩음병, 시들음병, 균핵병 등에 의한 피해가 큰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 병으로 부터 경제적인 피해를 크게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에 병을 진단하여 종합적인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1. 순마름병
    가. 병증세
       어린 잎에서 잎맥을 따라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생육이 나쁘고, 잎이 모듬난다. 병증세가 진전됨에 따라서 흑색으로 변해서 말라죽는다. 심하게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가 썩는다.

    나. 발생요인
       순마름병은 슈도모나스(Pseudomonas)라는 세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세균은 주로 토양내 혹은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여 병을 일으킨다. 이른 봄 갑자기 추워질 때 주로 언 피해와 함께 병해가 나타나며, 여름에는 주로 빗물이나 관수에 의해 병이 전파된다.

    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재배포장의 물빠짐을 좋게 하고, 관수시에는 물을 지나치게 대주지 않도록 한다.

  2. 꽃썩음병
    가. 병증세
       초기에는 꽃에 흰색 내지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무늬가 부정형으로 확대되며, 병든 꽃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심하게 감염된 꼬투리는 썩고, 씨여뭄이 나쁘다.

    나. 발생요인
       꽃썩음병은 스템피리움(Stemphylium)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분생자경의 끝에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분생포자는 단독으로 형성되고, 많은 횡격막과 종격막을 가지고 있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분생포자나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전염원이 되는데, 분생포자가 흩날려 공기전염을 하며, 온도가 높은 장마기에 발생이 심하다.

    다. 방제법
       도라지꽃썩음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이프로수화제, 포리옥신수화제, 타로닐수화제를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 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림 1. 도라지의 병해

  3. 점무늬병
    가. 병증세
       주로 잎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원형의 회백색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흑갈색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병무늬로 확대된다. 병무늬의 중앙부위는 회백색이고, 주위는 흑갈색을 띠며, 오래되면 병든 부위에 흑색의 소립점으로 보이는 병자각이 형성된다.

    나. 발생요인
       점무늬병은 셉토리아(Septoria)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내에는 실모양의 많은 병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비바람에 의해 병포자가 흩날려 건전한 식물체를 침해한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하나 특히 여름에 발생이 심하다.

    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가능한한 이어짓기를 피하고, 약제방제는 병발생 초기에 실시해야만 한다. 국내에서는 도라지점무늬병에 대한 방제농약이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캡탄수화제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 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4. 줄기마름병
    가. 병증세
       줄기와 잎에 발생한다. 줄기에는 처음 물에 데친 모양의 갈색 내지 적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조직이 부패하고, 그루 전체가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갈색반점으로 나타나며, 병무늬가 진전되면 흑갈색으로 변하여 잎 전체가 마른다. 오래된 병무늬 부위에는 까만 병자각이 밀생한다.

    나. 발생요인
       줄기마름병은 포마(Phoma)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 내에는 색이 없는 타원형의 홑세포로 이루어진 병포자를 많이 형성한다. 병원균은 종자나 잎, 줄기에서 병자각 또는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해 도라지를 다시 침해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발생이 심하다.

     
      그림 2. 줄기 마름병

    다. 방제법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에서 채집한 종자를 파종하도록 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내어 불에 태우도록 한다. 도라지줄기마름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종자소독제로 종자소독을 하거나 벤레이트수화제를 병발생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5. 탄저병
    가. 병증세
       줄기와 잎에 발생하는데, 줄기에서는 처음에 황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고, 점차 진전되면서 줄기가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여 말라 죽는다. 잎에서는 원형 내지 부정형의 갈색 병무늬로 나타나며, 병든 부위에는 흑색의 강모가 많이 형성된다.

    나. 발생요인
       탄저병은 콜레토트리쿰(Colletotrichum)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포자층을 형성하고, 포자층 위에 초승달모양의 분생포자와 바늘모양의 흑갈색 강모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균사 또는 분생포자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발생이 심하다.

    다. 방제법
       도라지 탄저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채소작물에 사용되는 탄저병약을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6. 줄기썩음병
    가. 병증세
       줄기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서 부터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색되고, 썩어 올라간다.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썩으며,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 죽는다.

    나. 발생요인
       줄기썩음병은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주로 균사의 자람에 의해서 식물체를 침해한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나 토양중에서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다시 식물체를 침해한다.

    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 초기에 방제농약으로 펜시쿠론수화제 혹은 토로스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들 약제는 도라지에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 여부를 검토한 후 사용해야만 한다.

     
      그림 3. 줄기썩음병

  7. 균핵병
    가. 병증세
       뿌리와 줄기에 발생하는데, 뿌리에 발생하면 뿌리가 물러져 썩고, 감염된 땅가부분의 줄기에는 하얀 균사가 엉겨붙어 자란다. 오래된 병반부에는 흑색의 부정형 균핵이 형성되어 붙어 있다.

    나. 발생요인
       균핵병은 스크레로티니아(Sclerotinia)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나 토양중에서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발아하여 쟁반모양의 자낭반을 형성하고, 자낭반 위에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바람에 흩날린 자낭포자는 다시 도라지를 침해하는데, 이 균은 도라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작물에도 침해하여 균핵병을 일으킨다.

    다. 방제법
       병든 식물체는 일찍 뽑아서 태워버리고, 그 주위의 지표면에 흩어져 있는 균핵은 토양과 함께 긁어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그림 4. 균혁병에 걸린 가지

  8. 시들음병
    가. 병증세
       줄기와 뿌리가 감염되어 발병초기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도관이 변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이 진전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죽는다. 어린 묘에서는 땅가부위가 잘록하게 썩는 입고증상으로 나타난다.

    나. 발생요인
       시들음병은 후사리움(Fusarium)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대형분생포자와 소형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대형분생포자는 초승달 모양으로 3~5개의 격막이 있고, 소형분생포자는 타원형으로 1~2개의 세포로 되어 있다.

    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 초기에 방제농약으로 베노밀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여부를 검토한 다음 사용해야만 한다.

  9. 자주날개무늬병
    가. 병증세
       병에 걸린 식물체는 쇠약해지고, 점차 그루전체가 말라죽는다. 뿌리에는 자색의 균사체가 자라서 엉겨 붙어 있다.

    나. 발생요인
       자주날개무늬병은 헤리코바시디움(Helicobasidium)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이 균은 토양전염성으로 다른 많은 식물체를 침해하기도 하며, 균사가 자라거나 담포자를 형성하여 2차전염을 한다.

    다. 방제법
       감염된 식물체는 일찍 뽑아 내어 불에 태워버리고, 그 부위의 토양도 함께 긁어 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싸이론훈증제 등으로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토양소독을 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중독에 주의해야만 한다.

  참 고 문 헌

  농업기술지. (1992. 6) : 제313호.
농업기술지. (1992. 7) : 제3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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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가 산삼보다 좋다?
 운영자  2003/03/03 09:24:34
 daegu999@dkn.co.kr  http://daegu.mireene.com
도라지가 산삼보다 좋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닌 도라지를 '산삼 못지 않은 약효가 있는 도라지'로 바꾼 한 집념의 농사꾼이 있다. 스스로 가꾼 도라지 한가지로 당뇨병·천식·중풍·고혈압·위궤양·위염·기관지염·관절염·부인병 등 갖가지 난치병을 고치는 그를 민약의 대가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경남 진양군 명덕면 용산리의 허름한 산골 마을에서 1만평쯤의 밭에 도라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성호 씨는 평생을 도라지 재배법과 민간의학을 연구해온 농사꾼이자 민간의학자다. 그는 자그마치 40년의 세월을 오로지 도라지를 연구, 재배하는데 보냈다.

도라지는 다년생 식물이긴 하지만 밭에 심어 가꾸면 대개 3년쯤 살다가 죽는다. 간혹 5년쯤 사는 것이 있고, 산에서 자생하는 것 역시 3∼4년밖에 살지 못한다. 매우 드물게 수십년 동안 사는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이 바로 난치병 치료에 매우 좋은 약이 된다. 그래서 이성호 씨는 수명이 3년밖에 안 되는 도라지를 수십년을 살 수 있는 '오래살이 도라지'로 만들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홀로 도라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는 오랜 시련의 끝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도라지는 땅의 기운을 먹고사는 식물이지 거름기를 먹고사는 식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거름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는다. 뿌리가 썩지 않도록 키우려면 거름기가 없는 척박한 땅에 심고 비료와 거름을 주어서는 안 된다. 거름기 없는 땅에 심더라도 5년쯤 지나면 땅 기운을 다 흡수해 버리므로 다른 땅으로 옮겨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줄기가 지나치게 자라지 못하도록 가끔 줄기를 잘라주어야 한다. 거름기 없는 땅에 심어서 5년마다 옮겨 심어 주기만 한다면 수십년이 아니라 수백년을 키워도 뿌리가 썩지 않는다.

15년 동안의 끝없는 노력으로 발견한 도라지 재배법이라는 소중한 위업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수십년을 키운 도라지가 앞으로 세계적인 보물이 될 거라. 우리나라는 이 도라지만 팔아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요. 옛날에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사람을 보냈는데, 그 불로초가 산삼, 지치, 더덕, 그리고 오래 묵은 도라지 이렇게 네 가지라. 그런데 도라지가 산삼보다 나아요. 그것이 요즘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요. 내가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해보니까 틀림없는 사실이고."

'오래살이 도라지'가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무렵부터다. 경남 생약연구소 소장인 성환길 씨가 20년 묵은 도라지로 1년 동안 임상연구를 한 끝에 '20년생 도라지가 혈액순환장애·당뇨병·고혈압·만성위염·기관지 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20년 묵은 도라지를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 도라지를 먹고 난치·불치병을 고친 사람도 늘어났다. 병원에서 가망 없다는 선고를 받은 당뇨병, 관절염, 악성부인병, 중풍 환자들이 20년 묵은 도라지를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먹고 씻은 듯이 나았다. 뿐만 아니라 허약하던 사람들도 건강을 되찾았다.

20년 이상 묵은 도라지는 쓴맛이 거의 안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묵을수록 쓴맛이 적어지고 대신 단맛이 늘어난다는 것이 이성호 씨의 설명이다. 향이 강하여 몇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도 입안에 싸한 내음이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그 점에서는 산삼과 비슷하다.

도라지를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쯤의 도라지를 녹즙기 같은 것으로 갈아서 한 번에 한 잔씩 먹는데, 1㎏을 보름 동안 먹는다. 자극이 심하면 우유와 섞어서 먹는다. 그러면 먹기가 아주 좋다. 이와 함께 도라지 2㎏쯤을 그가 처방해 주는 7∼8가지의 보조약재를 첨가하여 푹 달여서 역시 보름 동안에 다 먹는다. 보름 먹을 분량이 3㎏이니 한 달 동안에는 6㎏을 먹어야 한다.

어떤 질병이거나 한 달 먹는 도라지의 양은 6㎏으로 꼭 같다.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한 달에 1.5㎏으로 양을 줄여야 한다.

이성호씨는 도라지를 오래 키우는 방법으로 특허를 얻었다. 영농기술에 관한 것으로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한다. 특허 공보에 실린 오래살이 도라지 재배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도라지 씨앗을 질소 비료기가 없는 토양에 파종하여 2∼3년 동안 잘 키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해마다 꽃이 필 무렵에 꽃줄기를 잘라주어 영양분이 꽃과 열매로 가는 것을 막아 뿌리가 실하게 자라도록 해주고, 겨울철에는 퇴비나 왕겨를 덮어 주어 봄철에 썩어 거름이 되게 한다. 재배하는 동안 화학비료를 일체 써서는 안 된다. 화학비료를 쓰면 3년 넘게 자란 도라지의 뿌리가 썩는다.

대개 씨앗을 뿌린 지 2∼3년이 지나면 잎이 시들시들해 지는데 이것은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도라지가 모두 섭취하여 토양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그 도라지를 그대로 두면 그 해를 넘길 수 없으므로, 파종한 지 2∼3년된 도라지를 봄이나 여름철에 새 땅으로 옮겨 심는다. 새로 옮길 땅은 3∼4개월 전에 토양소독을 하고 갈아엎어 놓으면 더욱 좋다.

한 번 옮겨심기를 한 도라지는 원뿌리 곁에 새로운 뿌리가 나오며 시들했던 잎이 생생하게 된다. 이렇게 재생한 도라지는 3∼5년을 더 살 수 있는데, 이때에도 일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말고 퇴비나 왕겨를 거름으로 사용하며 꽃줄기를 해마다 잘라주어야 한다.

한번 옮겨 심은 도라지는 3∼5년 뒤에 두 번째로 옮겨 심고 다시 3∼5년 뒤에 세 번째로 옮겨 심고 다시 3∼5년이 지나면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등으로 옮겨심기를 반복하면 수십년 된 도라지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재배법으로 키운 도라지는 굶기가 15㎝, 길이가 20㎝쯤으로 뿌리가 여러 개 자라나므로 수확량이 크게 늘고 사포닌, 이누린, 인슐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딘, 피토스테를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기관지 질병, 당뇨, 고혈압, 만성 위장병 등의 치료에 대한 한약재 및 보약재료로 탁얼한 효과가 있으므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고, 농촌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특용작물로 재배할 수 있으며, 해외에 수출하여 국민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는 특허를 획득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허를 얻어 그 기술을 다 공개한 것은 나 혼자만 독점해서 돈을 벌겠다는 뜻이 아니라 특허 소유기간인 15년 동안만은 나한테 묘종을 받아 재배를 해서 내 인증서를 받아 판매를 해서, 20년이 안된 약효가 제대로 없는 도라지가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거요. 그런데도 요즘 5년쯤 거름을 많이 줘서 크게 키운 가짜 약도라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이렇듯 그는 끝까지 도라지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다. 그가 밝혀냈으며 그가 지켜나갈 '오래살이 도라지'가 앞으로도 많은 아픈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발췌 : 발로찾은 향토명의 중에서(저자 최진규님)
출처 : ★도라지마을★-장생도라지 재배-
글쓴이 : 도라지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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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생육
과정
(주요
농작
업)

     〈1년째〉

파 종

관 수


솎음


줄기
자르












(춘파분)
  〈2년째>

 

중경
제초


거름







수 확

조 제

<3년째>

중경
제초


거름


적 심


수 확

조 제

기상
재해

예상
되는
문제

* 파종  지연
* 발아부진
   입모율  저하
* 생육부진
   수량감수

가 뭄

충해방제

            * 담배나방
            * 진 딧 물

습해

병해
방제

* 순마름병      * 점무늬병
                     * 줄기마름병
                     * 탄 저 병








[파종]
* 종자준비 : 완숙
   정선된 종자 3~4ℓ/10a
※ 1년묵은파종지양
* 파종적기
- 봄파종:3월중순~
                 4월상순
-가을파종:11월상~중순
*파종방법
    - 90~120cm  두둑에
     6~9cm  간격  골뿌림
    또는 흩어뿌림
    - 파종후 얇게
    복토후 볏짚 피복하고
    충분한 물주기로
    발아촉진
[시비량]
* 밑거름
- 퇴비 1,500kg
   계분 150kg
   질소9, 인산18,
   칼리15kg
    전면살포후
    경운정지
*  웃거름(kg/10a)
- 6월하순 :
  요소 14
- 7월하순 :
  요소 10,
   염가 10

[주요 관리작업]
* 김 매 기
- 6월상순, 7월중순
   2회 실시
※ 종자파종후 3일 이내
      엠오유제,
      데브리놀수화제 살포
* 솎음 : 본잎 3~4
              매시 포기사이
              5~6cm간격 솎음
※ 3년후 수확할때  는  
     15~20cm 간격솎음
*꽃대제거 :
6월중.하순경 꽃망울
생길때  꽃대제거

   [수확 및 조제]
* 수확 : 파종 2~3
               년생 수확
- 봄발아전까지 수확
* 조제
- 백길경 : 물에 담그
   었다가 대칼로 껍질
    벗김
-피길경:물에씻어
                햇볕건조
※ 건조기 건조:
            50~60℃유지
* 수량(10a)
    -생근 750kg/10a
    -건근 190~220kg

 

재배면적 및 생산량

구 분 재배면적 수확면적 10a당수량 총생산량
  ha ha kg M/T
'90
'92
'94
'96
'98

   2.120
   2,328
   1,653
  1,306
    794

  1,167
  1,395
  1,001
    823
    485

    360
     351
    438
    655
    620

  4,202
  4,901
  4,389
  5,396
  3,006

재 배   특 성


  * 주성분 : Inulin, Saponin, Betulin
  * 분   포 : 전국
  * 용   도 : 뿌리-청폐(淸肺), 거담(去痰), 배농(排濃),
                         진해(鎭咳), 항백선균 작용
  * 형  태
 - 경장 : 40~90cm 로 줄기를 자르면 백색유즙
                (白色乳汁)이 나옴
 - 잎 : 하부(下部)는 대생(對生), 호생(互生), 상부
            (上部)는 어긋나며 난상피침형(卵狀被針形)
 - 꽃 : 6~8월 개화, 백색, 보라, 분홍색의 종형(鐘形)
- 뿌리 : 원추형으로 굵음
  * 재배적지 : 햇볕 잘쪼이며 부식질 많고 배수
    잘되는 사질양토, 식질양토 양호
  * 품      종 : 약용으로 육종된 것 없고, 일속일종의
                    단일품종 재배

작형별 출하시기

작 형

파종기 수확기 출하기 성출
하기

직파
재배

봄 : 3중  ~4상
가을:11상~11중
9하 ~11하 11상~4상 1상~2하

기상재해 및 병해충방제 대책


항 목 내     용

가뭄
피해

* 파종후 짚 등 덮기로 수분증발 억제
   발아율 향상
* 덮은 짚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사전조치
* 관수 가능지역 물주기로 입모율 향상
  장마
 (습해)
* 배수구 정비로 습해 사전예방
* 습해로 인한 병발생포기 조기제거

병해

* 순마름병 : 점무늬병, 줄기마름병,
                   탄저병 방제
   - 습기가 많고 배수가 안되면 뿌리썩는
      장해가 일어남

충해

* 진딧물 : 데시모, 메타, 피리모 등으로
               방제
* 담배나방 : 5~6월 어린싹, 7월 새순
                 가해하므로 적용약제 살포
* 담배거세미나방 : 8~9월 어린 꽃붕우리
              를 갉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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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특성



 

 

 

 

 

 식물명 : 도라지
  

 과   명 : 초롱꽃과(Campanulaceae)

 

 학   명 : Platycodon grandiflorum (Jacq) A. DC.

 

 영   명 : Balloon flower, Chinese Bellflower

 

 생약명 : 桔梗

 







 분포

 

 

 

동아시아 원산으로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지방에 분포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다. 우리 나라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므로 농가마다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일정한 주산지가 없으며 산간 구릉지가 많은 경북 북부, 강원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형태

 

 

다년생 숙근 초본으로 줄기는 대부분 녹색이며 잎이 붙는 부분과 줄기의 중,하부가 자색으로 착색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50∼120cm이며 식물체내에 연합유관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입으면 흰 유액을 분비한다.

 

잎은 어긋나거나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모양은 대개 타원형이나 난형이지만 상위부의 잎은 넓은 피침형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모양이 있으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록색을 띤다.

 

꽃은 파종 당해에는 7월 상순경부터, 이듬해부터는 6월 하순경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줄기 끝에서부터 총상화서를 이루며 핀다. 양성화로 수술은 5개이고 암술보다 먼저 성숙하며 1개인 암술은 끝이 5갈래로 갈라져 바깥쪽으로 말린다. 꽃부리는 백색, 청남색, 분홍색의 종모양 혹은 쟁반모양으로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꽃 중에는 겹꽃으로 피는 것이 있는데 수술이 꽃잎으로 발달해서 겹꽃으로 피는 것과 화관(花冠)이 2중으로 되어 겹꽃으로 피는 것이 있는데 전자는 수술이 없거나 비정상인 것에 비해 후자는 정상인 수술이 있다.

 

과실은 구형 혹은 장구형의 삭과이며 성숙하면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흑갈색으로 한 꼬투리당 100∼200개의 종자를 갖는데 종자는 길고 납작한 구형으로 천립중이 0.8∼1g 정도 된다. 뿌리는 곧은뿌리로 비대하며 생체로 식용하고 한방에서는 말려서 약으로 쓴다.







 주성분

 

 

 

도라지 뿌리에는 플라티코디제닌, 폴리갈라식 산(폴리갈릭 산)등의 사포닌과 글루코스가 함유되어 있으며 폴리코제닉산 A 등의 테르펜계 물질, 이외에도 이눌린, 파이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꽃에는 플라티코닌이 들어있다.

 

 

 용도 및 이용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 중국, 한국에서는 말린 뿌리를 약용으로 쓰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어린순을, 한국에서는 생뿌리를 식용으로 쓰고 있다. 18세기경 유럽으로 전해져 원예용으로 개량되어 일본과 유럽 등지에는 다수의 품종이 보급되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길경(도라지 뿌리)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으며 거담, 진해, 항균, 혈압강하 및 혈당강하 작용이 있다. 또한, 기침, 가래 둥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에 처방하며,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이질에 의한 복통의 치료에 이용된다.

 

식용으로 쓸 때는 반드시 물에 우려내어 독성을 제거하여 주어야 한다. 도라지의 뿌리에는 다량의 식이섬유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주 좋은 근채의 하나이며 구황작물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생약 품질기준 (한약규격집, 2000)

 

 

길경은 초롱꽃과(Campanulaceae)과의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A. De Candolle) 뿌리로,  뿌리와 주피를 제거한 것이다.

 

성 상

 

이 약은 불규칙하게 가늘고 긴 방추형∼원추형이며, 때때로 분지되어 있고 바깥면은 회백색, 엷은 갈색 또는 백색이다. 주근은 길이 10∼15cm, 지름 1∼3cm이고, 윗끝에는 줄기를 제거한 자국이 오목하게 남아 있으며, 그 부근에는 가는 가로 주름과 세로로 홈이 나 있으며, 다소 구부러진 것도 있다.  근두부를 제외한 뿌리의 대부분에는 거친 세로주름과 가로로 홈이 있고, 또 피목모양의 가로줄이 있다.

 

질은 단단하나 꺾어지기 쉽다. 꺾은 면은 섬유성이 아니며 때때로 큰 빈틈이 있다. 횡단면을 확대경으로 보면 피부는 목부보다 약간 얇고 거의 백색이며, 군데군데 빈틈이 있고 형성층 부근은 때때로 갈색을 띤다.  목부는 백색∼엷은 갈색을 띠고 그 조직은 피부보다 약간 치밀하다. 이 약은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처음에는 없으나 나중에는 아리고 쓰다.

 

확인

시험

1)

이 약 0.5g에 물 10㎖를 넣고 끓인 다음 식히고 세게 흔들어 섞을 때 지속성의 미세한 거품을 낸다.

2)

 

이 약의 가루 0.2g에 무수초산 2㎖를 넣어 수욕상에서 2분간 가온한 다음 여과한 여액 1㎖에 황산 0.5㎖를 가만히 넣을 때 접계면은 적색∼적갈색을 나타내고, 윗층은 청록색∼녹색을 나타낸다.

회분

 4.0% 이하

엑스함량

 묽은 에탄올 엑스 25.0% 이상

 

경종기술



 재배환경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이 좋다.

 

물 빠짐이 잘되는 사양토 혹은 식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유기물함량이 많은 곳이 좋다. 거친 모래나 자갈이 많은 토양이나 가뭄을 잘 타는 토양에서는 잔뿌리가 많아지고 뿌리의 비대가 불량해진다. 점질토에서는 뿌리 뻗음이 좋지 않으며 수확하는데 노력이 많이 든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20∼25℃이며, 꽃눈은 15℃이상에서 분화한다.

     재배토성별 도라지의 뿌리생육 (영남농시,1997~98)

토성

길이

(cm)

굵기

(㎜)

생근중

(㎏/10a)

건근중

(㎏/10a)

사양토
미사질양토
식양토

21.3
19.9
18.4

14.8
14.7
16.2

3,398
3,022
3,843

878
780
934

 

 

 







 식물분류

 

 

    

도라지는 초롱꽃과 도라지속(Platycodon)에 속하는 1속 1종의 식물로서 염색체는 2n=18개이며 꽃의 색이나 모양에 따라 다수의 변종이 보고되어 있다.

 

도라지는 꽃의 색에 따라 청도라지, 백도라지가 있으며 주로 산에 자생하는 도라지는 청도라지가 대부분이므로 이를 원종으로 다루고 있다. 백도라지는 주로 농가에서 재배하는 도라지 중에서 볼 수 있다. 약용이나 식용으로는 육성된 품종이 없고 지방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외국에서는 다수의 관상용 품종이 육성되어 재배되고 있다.


 

 







 번식

 

 

 

도라지의 번식은 주로 종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뿌리의 뇌두 부분을 나누어 번식을 시킬 수도 있으나 번식 효율이 떨어지며 썩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종자는 가을에 완전히 성숙하여 꼬투리가 터지기 직전에 베어 말린 후 털어서 정선한다. 정선된 종자는 종이봉투나 마대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했다가 종자로 이용한다.

 

종자의 발아수명을 보면 상온저장의 종자인 경우 채종 후 9개월경에는 발아율이 85%로 나타났고 12개월에는 42%, 15개월에는 3%로 점차 떨어 졌다. 12개월 이전의 종자는 치상 후 3일째에 10%정도 발아되나 12개월 이후부터는 발아가 되지 않았다. 대개 채종후 7∼8개월 이후에는 종자의 발아율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채종 후 가능한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

 

 

 

도라지는 육묘 이식재배도 가능하지만 노력이 많이 들고 이식 중 뿌리가 상처를 받으면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직파재배를 하고 있다. 발아 최적온도는 20∼25℃이나 봄파종은 3∼4월중에 실시하는데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10일∼2주 정도이므로 그 지역의 만상일을 고려하여 발아 후 서리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가을 파종시에는 발아한 어린 묘가 얼어죽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로 봄에 파종하는데 부득이 가을에 파종할 때는 싹이 트지 않고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늦게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라지 파종시기와 생근중 (충북도원, 1986)

파종기(월,일)

3.15

4.14

5.14

6.14

7.14

10.11

생근중*(g/주)

25.1

24.8

23.6

21.6

19.8

8.2

    * : 2년째 가을 수확

 

파종은 너비 90∼120cm의 두둑을 만들고 6∼9cm로 줄뿌림하거나 흩어 뿌림을 한다. 10a당 소요되는 종자량은 3∼4ℓ이며 종자를 고르게 뿌리기 위해서는 종자량의 3∼4배의 톱밥이나 가는 모래와 잘 혼합하여 뿌린다. 파종이 끝나면 아주 얇게 복토하거나, 복토하지 않고 답압하여 종자가 토양에 밀착되도록 한 후 볏짚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파종한 종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면 10일 만에 싹이 튼다. 본 잎이 3∼4매 되었을 때 사방 4∼6cm간격으로 솎아주되 솎을 때 줄기와 뿌리사이가 잘라지면 싹이 다시 돋아 솎음질을 반복하여야 하므로 비가 충분히 온 후 땅이 습할 때 솎음질을 하여 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줄뿌림(왼쪽)과 흩뿌림(오른쪽)

 비배관리

 

 

 

밑거름은 밭갈이 전에 전량을 고루 흩어 뿌리고 로타리를 한 다음 밭두둑을 만들어 파종하며, 종자는 파종상을 만든 후 7∼15일 후에 파종하여 비료의 피해가 없도록 한다.

 

웃거름은 6월 하순경 꽃대가 거의 생긴 후와 장마가 끝나는 7월 상,중순에 주도록 한다.

     질소추비 분시율과 뿌리생육 (영남농시, 1998~99)

분시율

길이(cm)

굵기(㎜)

생근중
(㎏/10a)

건근중
(㎏/10a)

70-30
50-50
30-70

15.9
16.5
16.2

11.2
11.5
12.3

813
898
892

206
230
226

 

   * 웃거름 : 6월 20일, 7월 20일(2회), 2년째 가을 수확

 

 

 포장관리

 

 

 

대부분의 뿌리작물과 마찬가지로 도라지도 습해에 유의하여야 한다. 여름 장마기에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포장을 관리하며 토양 전염성 병이 많으므로 강우 후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도라지는 개화기에 이르면 지표면 근처의 줄기가 좌절하는 생리적 도복이 일어나며 도복되면 병에 의한 피해를 받기 쉽다. 

 

도라지의 뿌리는 봄부터 꽃망울이 생기기까지 계속 자라다가 꽃이 피기 전부터 종자가 익을 때까지는 더디게 크는 것을 볼 때 개화 결실에 상당한 영양이 소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뿌리 굵기를 촉진하기 위해서 꽃대 잘라주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꽃대를 너무 일찍 잘라주면 다시 또 꽃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일찍 잘라주지 않도록 한다.

      꽃대 절단시기와 뿌리생육 (영남농시, 1998~99)

절단시기

길이

(cm)

굵기

(㎜)

생근중
(㎏/10a)

건근중
(㎏/10a)

무절단
화뢰기
개화기

17.9
17.3
19.3

12.6
 12.3
 13.2

985
  950
 1,165

243
235
284

  

    * 지상 20㎝에서 절단, 2년째 가을 수확

 

꽃을 따주었을 때 뿌리의 성분변화를 보면, 적화를 하면 생육은 방임보다 증가하나 사포닌이나 엑스함량은 감소하며 적심의 경우 이눌린함량은 약간 증가하나 생육이나 기타 성분은 감소한다.

     도라지 적화 및 적심과 뿌리성분                               * 일본자료, 1992

구분

길이(cm)

굵기(㎜)

생근중(g)

엑스함량(%)

이눌린(%)

사포닌(%)

적화
적심
대조

26.9
22.7
27.1

23.3
21.3
21.3

43.9
33.2
30.7

55.5
52.9
58.3

38.58
41.27
38.70

1.34
1.29
1.67

 잡초방제

 

 

김매기는 도라지 재배시 가장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도라지는 발아 후 2∼3 본엽이 전개되고 줄기가 신장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므로 생육 초기에 잡초의 성장 속도를 따르지 못하며 흔히 잡초 속에 묻혀버리기 쉽다.

 

따라서 초기 입모가 상당히 중요한데 파종 후 입모 하기까지 피복을 하여 두는 것은 토양 수분조절과 함께 잡초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첫 번째 김매기는 6월 상순까지, 두 번째는 7월 상순까지 마치는 것이 뿌리의 생육을 촉진시킬 수 있으나 잡초가 크게 자라기 전에 실시하여야 어린 모의 피해가 적다.

 

김매기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파미드수화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제초제를 이용할 때는 모판을 고르게 하고 흙덮기를 균일하게 하는 작업을 하여야 약해를 줄이고 약효를 높일 수 있다. 2년차에는 3∼4월경 도라지 싹이 나오기 전에 씨마네, 마세트, 알라 등을 뿌려주면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도라지밭 제초제 제초방제효과

약제

잡초율(%)

입모(%)

제초시간(분/10㎡)

손제초

엠오

알라

파미드

100

43

41

28

100

92

110

93

14.3

3.7

6.0

6.3

 약용 길경의 산지재배법

 

 

도라지(桔梗)는 인공재배 하면 파종 1∼2년 후부터 수확할 수 있으나, 산지재배는 4∼5년 후에 수확이 가능하다. 산지재배는 벌목지 또는 나무가 울창하지 않은 야산으로, 햇빛 쪼임이 50% 정도인 지역으로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고 토심이 깊으며, 물 빠짐이 좋은 지역으로 잡목의 키가 1m이상되지 않는 곳이 좋다. 산지재배의 경우에도 파종시기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에는 땅을 일굴 수 있는 한 일찍 하고, 가을에는 그해에 종자에서 싹이 트지 않도록 늦게 파종한다.

 

파종 당년 7월 하순부터 15∼20일 간격으로 약 10cm, 다음에는 5cm정도로 한번은 높게 한번은 얕게 반복하여 도라지의 줄기를 예취해주면 도라지의 뿌리가 굵고, 길어져 잡초보다 생장이 왕성하게 된다. 다음해부터는 제초에 큰 어려움이 없이 도라지의 자생력으로 잡초와 경합할 수 있으며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자생종과 재배종의 중간 상품으로써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도라지꽃 주년생산기술

 

 

도라지는 반찬이나 약용으로 오랜 세월 동안 재배되면서 민요로 불려질 만큼 친숙한 식물로서 꽃은 순박하고 청초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도라지꽃은 화단용 뿐 아니라 절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므로 주년생산을 위해 개화기를 조절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자연상태에서 도라지는 6∼8월 고온 장일조건에서 개화하는데 3년생 도라지에 일장을 8시간으로 단일처리 하면 개화를 약 15일 정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줄기를 잘라 줌으로서 꽃피는 시기를 30∼40일조절할 수 있다.

     일장과 개화기(충북도원,1987)

일장

개화최성기 (월,일)

자연일장
8 시간
12 시간
16 시간

7.25∼8. 5
7.10∼7.25
7.20∼7.30
7.20∼7.30

     작심시기별 개화기(충북도원,1987)

처리시기

개화최성기 (월,일)

무적심
5월 10일
6월 10일
7월 10일

7. 5∼7.2
7.15∼7.3
7.28∼8.1
8.15∼8.3

 

줄기를 잘라 주는 위치는 땅 표면으로부터 6월초까지는 10㎝, 7월 이후는 20㎝ 정도 남겨두고 실시하면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서 새순이 돋아 나와 꽃이 피게 된다. 꽃이 피면 절화 또는 화단용으로 쓸 수 있다.


9월 상순 이후부터는 휴면에 들어가면 1월 하순에 휴면에서 깨어나며, 이후 정식시기에 따라 개화기가 크게 달라지므로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정식기원 개화기 (충북도원, 1987)

일장

개화최성기

(월,일)

꽃수

(개/수)

꽃크기

(cm)

보통재배
2월 10일
5월 10일
6월 10일
7월 10일
8월 10일

7. 5∼7.20
5.30∼7. 5
7.25∼8.15
8.20∼9. 5
9. 5∼9.20
9.25∼10.15

99.7
48.3
86.1
63.4
54.5
31.2

6.8
5.7
6.2
5.8
5.5
5.1

 

 








 순마름병

 

 

병 증

어린잎에서 잎맥을 따라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생육이 나쁘고, 잎이 모듬 난다. 병 증세가 진전됨에 따라서 흑색으로 변해서 말라죽는다. 심하게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가 썩는다.

발생

요인

Pseudomonas 세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세균은 주로 토양 내 혹은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여 병을 일으킨다. 이른 봄 갑자기 추워질 때 주로 언 피해와 함께 병해가 나타나며, 여름에는 주로 빗물이나 관수에 의해 병이 전파된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재배포장의 물 빠짐을 좋게 하고, 관수시에는 물을 지나치게 대주지 않도록 한다.

 꽃썩음병

 

 

병 증

초기에는 꽃에 흰색 내지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무늬가 부정형으로 확대되며, 병든 꽃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심하게 감염된 꼬투리는 썩고, 씨가 충실하지 못하다.

 

발생

요인

꽃썩음병은 Stemphylium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분생자경의 끝에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분생포자는 단독으로 형성되고, 많은 횡격막과 종격막을 가지고 있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분생포자나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전염원이 되는데, 분생포자가 흩날려 공기전염을 하며, 온도가 높은 장마기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법

 

도라지꽃썩음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이프로수화제, 포리옥신수화제, 타로닐수화제를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점무늬병

 

 

병 증

 

주로 잎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원형의 회백색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흑갈색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병무늬로 확대된다. 병무늬의 중앙부위는 회백색이고, 주위는 흑갈색을 띠며, 오래되면 병든 부위에 흑색의 소립점으로 보이는 병자각이 형성된다.

발생

요인

 

Septoria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내에는 실모양의 많은 병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비바람에 의해 병포자가 흩날려 건전한 식물체를 침해한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하나 특히 여름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에서는 가능한한 이어짓기를 피하고, 약제방제는 병발생 초기에 실시해야만 한다. 국내에서는 도라지점무늬병에 대한 방제농약이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캡탄수화제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줄기 마름병

 

 

병 증

줄기와 잎에 발생한다. 줄기에는 처음 물에 데친 모양의 갈색 내지 적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심하면 조직이 부패하고, 그루 전체가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갈색반점으로 나타나며, 병무늬가 진전되면 흑갈색으로 변하여 잎전체가 마른다. 오래된 병무늬 부위에는 까만 병자각이 밀생한다.

발생

요인

Phoma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 내에는 색이 없는 타원형의 홑세포로 이루어진 병포자를 많이 형성한다. 병원균은 종자나 잎, 줄기에서 병자각 또는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해 도라지를 다시 침해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법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에서 채집한 종자를 파종하도록 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내어 불에 태우도록 한다. 도라지줄기마름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종자소독제로 종자소독을 하거나 베노밀수화제를 병발생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 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탄저병

 

 

병 증

 

줄기와 잎에 발생하는데, 줄기에서는 처음에 황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고, 점차 진전되면서 줄기가 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원형 내지 부정형의 갈색 병무늬로 나타나며, 병든 부위에는 흑색의 강모가 많이 형성된다.

발생

요인

탄저병은 Colletotrichum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에서 포자층을 형성하고, 포자층 위에 초승달모양의 분생포자와 바늘모양의 흑갈색 강모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균사 또는 분생포자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발생이 심하다.

방제법

도라지 탄저병의 방제농약으로 고시된 농약은 없으나, 채소작물에 사용되는 탄저병약을 병이 발생한 초기에 뿌리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를 뿌릴때는 미리 약해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줄기썩음병

 

 

 

병 증

줄기가 땅과 맞닿는 부위부터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색되고, 썩어 올라간다.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썩으며,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죽는다.

발생

요인

Rhizoctonia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주로 균사의 자람에 의해서 식물체를 침해한다. 병원균은 병든 부위나 토양 중에서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다시 식물체를 침해한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초기에 방제농약으로 펜시쿠론수화제 혹은 토로스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들 약제는 도라지에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여부를 검토한 후 사용해야만 한다.

 

 

 균핵병

 

 

 

병 증

뿌리와 줄기에 발생하는데, 뿌리에 발생하면 뿌리가 물러져 썩고, 감염된 땅가부분의 줄기에는 하얀 균사가 엉겨붙어 자란다. 오래된 병반부에는 흑색의 부정형 균핵이 형성되어 붙어 있다.

발생

요인

Sclerotinia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병든 부위나 토양중에서 균핵을 형성하여 월동한 다음, 이듬해 봄에 발아하여 쟁반모양의 자낭반을 형성하고, 자낭반 위에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바람에 흩날린 자낭포자는 다시 도라지를 침해하는데, 이 균은 도라지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작물에도 침해하여 균핵병을 일으킨다.

방제법

병든 식물체는 일찍 뽑아서 태워버리고, 그 주위의 지표면에 흩어져 있는 균핵은 토양과 함께 긁어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시들음병

 

 

병 증

줄기와 뿌리가 감염되어 발병초기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나 줄기를 잘라보면 도관이 변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이 진전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죽는다. 어린 묘에서는 땅가부위가 잘록하게 썩는 입고증상으로 나타난다.

발생

요인

병원균은 Fusarium이며 대형분생포자와 소형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대형 분생포자는 초승달 모양으로 3∼5개의 격막이 있고, 소형 분생포자는 타원형으로 1∼2개의 세포로 되어 있다.

방제법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병발생 초기에 방제농약으로 베노밀수화제를 식물체가 땅과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방제농약으로 고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미리 약해 여부를 검토한 다음 사용해야만 한다.

 자주날개무늬병

 

 

병 증

병에 걸린 식물체는 쇠약해지고, 점차 그루전체가 말라죽는다. 뿌리에는 자색의 균사체가 자라서 엉겨 붙어 있다.

발생

요인

Helicobasidium 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이 균은 토양전염성으로 다른 많은 식물체를 침해하기도 하며, 균사가 자라거나 담포자를 형성하여 2차 전염을 한다.

방제법

감염된 식물체는 일찍 뽑아 내어 불에 태워버리고, 그 부위의 토양도 함께 긁어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이어짓기를 피하고, 싸이론훈증제 등으로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토양소독을 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 중독에 주의해야만 한다.






 수확 조제

 

 

도라지는 파종 후 알맞은 관리만 하면 2년 차 가을에 생 뿌리 무게(生根重) 25g, 굵기 2cm, 길이 20∼30cm의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 식용으로 할 때는 년 중 시장시세에 따라 수확하되 1년 중 값이 가장 비쌀 때는 1∼3월초로써 이때는 땅이 얼어있어 도라지를 수확 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값이 높다. 그러므로 전년도 늦은 가을에 땅이 얼기 전에 수확하여 간이 움 저장을 해두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한다.

 

약용으로 쓸 때는 3∼4년 이상 재배한 것을 수확하여야 우수한 품질의 건재 약재로 쓸 수 있으며 가을에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죽은 후나 봄 해동한 뒤에 수확한다.  도라지를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대칼로 벗겨 말린 것을 백길경이라 하고, 캐낸 뿌리를 껍질 채 말린 것을 피길경이라 하는데 수출은 백길경을 주로 한다.

 

전에는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리었으나 최근에는 건조기가 많이 개발되어 벌크 건조기(담배건조기)를 이용하여 50∼60℃의 온도에 건조하면 3∼4일만에 깨끗하게 건조되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10a당 수량성은 생도라지의 경우 2∼3년근에서 2,000∼3,000kg을 생산할 수 있고, 이것을 건조시키면 생도라지의 20% 정도인 400∼600kg의 마른도라지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국내생산

 

 

 

구 분

1992

1994

1996

1998

1999

재배면적(ha)
생산량(톤) 

2,328
4,901 

1,653
4,389

1,306
5,396 

794
3,006

692
3,889

 * 자료 : 특용작물 생산실적(농림부)

 

 

 도라지 소득분석

 

 

연도

조수입

경영비

소득액

소득율

1994
1995
1996
1998

1,780
2,065
2,057
2,247

491
499
528
529

1,289 (645/년)
1,566 (783/년)
1,529 (765/년)
1,718 (859/년)

 72.4%
75.8
74.3
76.5

(단위 : 천원/10a)

 

 

* 자료 : 농축산물 표준소득(농촌진흥청), 

            2년생 수확 기준

 수연도별 유통가격

 

 

구분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상한가
하한가
평  균

8,500
4,500
6,533

7,500
5,000
6,380

7,000
5,500
6,170

 8,000
6,500
7,300

8,000
6,000
7,000

7,500
5,500
7,100

(단위 : 원/600g)

 

 

* 서울 경동시장





 


 생산단체

 

 

    김 원용   ☎ 054-633-6866  경북 영주시 이산면 신암 3리 1385   
    고 익현   ☎ 064-64-3130   제주시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 2리
    박 명기   ☎ 045-743-5244  충북 영동군 상촌면 석현리  
    안 사험   ☎ 045-72-5669   충북 음성군 소이면 문등리  

 가공회사

 

 

    성호장생도라지연구소   

      ☎ 055-759-4466∼7,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리 1218-9,  23년생 도라지 재배생산 및 가공제품 생산판매
    유정산지개발   

      ☎ 055-944-4674, 942-4674,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27-7번지,  도라지 및 각종 묘목 판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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