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재배와 모 기르기 요령 1

1. 양파재배와 기상, 토양조건

  양파의 생육에는 일장과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조생종은 햇빛 쪼이는 시간이 짧을 때부터 뿌리가 비대되기 시작하고 중생종은 햇빛이 12시간 30분이 되어야 뿌리가 비대되며 만생종은 햇빛 쪼이는 시간이 13시간 이상으로 길어져야 뿌리가 크지기 시작해서 뿌리비대가 거의 완료되면 줄기가 넘어져서 비대가 끝나게 된다.

  이렇게 햇빛이 쪼이는 시간도 문제이지만 일단 비대가 시작할 수 있는 기온이 15℃ 이상은 되어야 뿌리 비대가 시작되는데 양파는 저온성 채소이므로 기온이 25℃ 이상 높아지면 생육이 거의 정지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일부 재배자들께서 하우스의 한쪽 편에 양파를 심어놓고 잎과 줄기는 무성한데 뿌리가 빨리 비대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분을 보는데 앞에서 말한 일장이 되어야 뿌리가 크지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조생종은 자기에 알맞는 일장이 되어도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야 비대가 되고, 중생종은 기온이 20℃ 이상 높아져야 비대가 순조롭게 이루어 진다.

  토양조건을 보면 비교적 토성을 가리지 않고 있으나 조생종 재배는 빨리 지온이 높아지므로서 비대가 빨라져 조기출하가 가능하므로 사질양토가 좋으나 만생종의 저장계 양파에는 서서히 비대해서 끝마무리가 좋아야 저장력이 좋으므로 식양토가 좋은데 단 후기에 철저히 배수를 시켜서 습해를 받지않아야 품질이 좋고 저장력이 강해진다.

  양파는 산성에 비교적 약한 작물이라 pH 6.3~7.0 사이가 좋으며 특히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산성이 강한 토양에서 재배를 하면 인산분의 효과가 떨어져 생육과 비대가 늦고, 월동 중 동해를 많이 받게된다.

2. 육묘에 알맞은 땅

 ㄱ. 육묘상의 조건

  농업의 경영자들은 모농사가 반농사라고 알고 있으나 양파에 파종기는 아직 무더운 늦여름이라 쉽게 처리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고 있다. 양파에 모를 기르는데 정성을 들여놓으면 풍성한 수확이 될 것이다. 양파 육묘에는 몇가지의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는데 ① 토양이 비옥하고 pH가 6.0은 되어야하며 ② 양파묘는 물을 좋아하므로 관수를 하기 쉬운 장소라야 한다. ③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 ④ 관리하기 편리하고 인축의 피해가 없는 곳 ⑤ 모상지 주위에 대파나 쪽파가 없는 환경이 좋은 장소라야 한다.

  양파는 밭의 벼라고 칭할 정도로 물의 요구량이 많으므로 관수용 물이 가까운 곳이라야 쉽게 육묘를 할 수 있다. 파종 후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2~3일마다 1평당(3.3㎡) 에 40ℓ의 물을 관수해야 정상적인 육묘가 되므로 관수용 물이 가까운 곳이 아니고서는 모종밭으로서의 가치는 낮은 것이다.

  양파의 모종밭은 토질과 토성이 좋아야 한다. 지나친 모래흙이거나 반대로 너무 찰흙이어서는 작업이나 관리가 불편하다. 토성에서 산도가 높아 pH 6.0 이하이면 육묘상으로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pH 5.8 정도에서는 파종하기 1개월전에 소석회나 생석회를 알맞게 넣어 산도를 중화시켜야 좋은 모를 만들 수 있다. 산도가 강한 포장에서는 모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잘록병이 심하게 발생된다.

 ㄴ. 육묘상의 정화관리

  육묘상에는 병원균이 없어야 하므로 최근 2~3년간 파속의 식물을 재배하지 않았던 포장이 좋다. 모상지는 파속의 식물을 재배했던 포장에는 노균병균과 잘록병균이 남아 있으므로 파종하기 1개월전에 토양소독을 해야 하는데 방법은 모상지 30평(99㎡)에 석회질소 8kg을 골고루 살포하고 로타리를 쳐서 위에 헌비닐로 멀칭을 하여 10일간 씌워 두었다가 10일후에 벗기고 2~3회 로타리를 쳐서 가스를 배출시킨 다음 10~15일 후에 파종으로 들어갈 수 있다. 토양소독이 들어갈 모상지의 토양수분은 70~80%정도로 하고 석회질소인 시아나미드의 가스가 발생해서 토양소독이 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석회질소(수입비료)를 사용하면 석회와 질소질 비료는 넣지 않아도 된다. 또 육묘상 예정지는 파종하기 1개월전에 대파, 쪽파는 주위 100m이내는 제거해서 파속의 병이 전염되지 않게 주위 환경관리에 신경을 쓰야 한다.

3. 모상지 준비와 비료

 ㄱ. 모상지 준비

  양파묘에는 초기생육이 아주 중요하므로 모상지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우량 모를 만들 수 있다. 모상지는 파종하기 1개월 전에 잡초를 깨끗이 제거한 다음 표토 10cm를 제거하고 3~4곳의 흙을 채취해서 흙 1에다 증류수 5를 가해 1~2분간 흔들어서 5분 후에 상등액에 리트머스 시험지로 검사를 해서 pH 6.0 이상이 않되면 소석회를 시용하여 6.0~7.0으로 교정을 시킨다음 반숙된 우분퇴비를 평당 15~18kg을 시용하고 경운후 연작지의 경우에는 석회질소를 평당 270g을 살포하고 다시한번 경운한 다음 헌비닐로 멀칭해서 10~15일간 방치한 연후에 멀칭비닐을 제거한 다음 2~3회 로타리를 쳐서 가스를 휘산시킨 연후에 10~15일 후 파종을 하는데 이때 인산, 칼리비료를 넣어주어도 좋다.

  모상지의 면적은 본포 300평에 심으려면 모상지 50㎡(실면적 15평)가 필요하므로 헛골을 합하면 66㎡(약 20평)를 분비해야 실면적 15평에 파종해서 좋은묘를 만들 수 있다.

  앞의 면적에 근거는 본포 300평에 필요한 정식 본수는 30,000~35,000본이 소요되는데 모의 간격이 3cm평방에 한포기의 모를 세워야 튼튼한 모가 되는데 이렇게 세우려면 약 15평의 육묘면적이 필요하다.

 ㄴ. 모상지와 비료

  앞에서 설명한 석회질소비료를 시용하면 먼저 토양소독이 되어서 병해가 예방되고, 석회분과 질소질로 인해서 산도교정과 질소분이 있어 별도로 인산과 칼리분만 보충하면 된다. 육묘시 모의 생육에 미치는 삼요소의 효과는 질소질이 가장 크고 다음이 인산분이며 칼리질은 가장 효과가 적으나 삼요소에 균형시비가 되지않으면 병충해의 내성이 떨어지고, 월동력이 약해진다.

  인산분은 저온기에 흡수가 적어지므로 육묘시에 충분히 흡수를 시켜두어야 월동성이 좋고, 겨울동안 튼튼히 자란다. 모상지의 시비량은 모상 예비지의 비옥도 및 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평(3.3㎡)당 소석회 400g, 퇴비 10kg에 뇨소 87g, 용과린 200g, 황산칼리 70g을 파종하기 10~15일 전에 기비로 넣고 충분히 분해를 시켜둔다. 실량을 계산해 보면 소석회 400g×20평=8,000g, 뇨소 87g×20평=1,740g, 용과린 200g×20평=4,000g, 황산칼리 70g×20평=1,400g이 표준 시비량이다. 앞에서 말한 토양소독을 겸해 석회질소를 넣어면 소석회와 뇨소비료는 않주어도 된다.

표 1. 모상시비 성분과 모 생육 및 구중

시비성분\구분

모 생육

수확시 구중(g)

초장(cm)

뿌리수(본)

경엽무게(g)

질소 + 인산 + 칼리
질소 + 인산
질소 + 칼리
인산 + 칼리

16.5
15.4
14.6
12.5

9.2
8.2
7.1
7.6

0.88
0.88
0.71
0.46

382
373
363
248

  파종 후 20~25일째에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영양제를 1,000배로 풀어서 관주하거나 제1인산칼리 0.5%액을 관주해주면 좋다.

  본인이 과거에 양파농사를 짓을 때는 평당 우분발효 퇴비 8kg, 유안 160g, 과린산석회 210g, 염화칼리 75g을 파종하기 10일전에 시용하고 1~2회 경운후에 파종하고, 추비는 파종 후 20~25일후에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가감했다.

 

 



양파묘 생육불량의 원인과 대책

  양파는 원래 산성땅에는 잘 자라지 못하는 식물이다.

  토양이 산성으로 되는 원인은 흙 알갱이 속에는 마이너스 전기를 갖고 있는데 플러스  전기를 갖고있는 성분인 칼슘, 마그네슘 또는 암모니아 같은 플러스 전기를 가진 이온을 끌어들이며, 이것이 토양에 의한 흡착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흡착으로 된 전기를 가진 이온 가운데 수소가 있다.

  중성에 가까운 토양이라면 토양의 흡착 전량(염기치환 용량)의 10∼20% 정도는 수소이온이 차지하고 있다. 이 수소이온의 흡착량 즉 농도에 따라 토양반응이 결정되며 수소이온 농도가 높은 토양을 우리는 산성 토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토양에 흡착되어 있는 수소이온 가운데 물을 넣고 흔들면 잘 흘러나오는 물질이므로 토양을 중성으로 만들어 두어도 자꾸 산성으로 기울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금년에 7월부터 9월상순까지 되돌아보면 유래없이 비가 내려서 흙 알갱이에 붙어있는 칼리, 칼슘, 마그네슘, 소오다 등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고 대신 수소이온이 당겨 붙어서 토양이 산성화로 되었다.

  또 염화가리, 유안 같은 산성비료를 사용하고 두엄과 같은 유기질 거름을 적게 시용해서 더욱 산성으로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토양이 산성으로 되면 알루미늄이 많이 녹아 나와 독성을 일으킨다. 또한 식물이 필요한 성분은 중성 부근에서 가장 많은 양분의 유효도가 높아지는 반면 산성에서는 각종 양분의 유효도가 떨어지고 염기함량이 떨어져서 영양결핍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인산분이 부족하기 쉽고, 미량요소 중에 몰리브덴이 잘 녹지 않아 자람이 부실해진다. 이와는 반대로 구리, 철, 아연, 납, 망간 등은 너무 많이 녹아 나와 독성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양파묘가 잘 자라지 못한다.

1. 양파묘 현재의 모양

  현재 양파 주산지의 상황은 거의가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즉 산성장해로 인해서 엽색이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초엽과 제2엽은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해 가면서 말라 소실되고 있다. 여기서 큰 원인은 토양이 산성인 관계가 제일 크고, 다음으로 현장을 가보면 금년에는 물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관수량이 대부분 부족해 있었다. 양파는 속칭 "밭의 벼"라고 할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데 거의가 물 부족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양파는 지금의 상태로는 2∼3일 간격으로 3.3㎡(1평)에 물 40ℓ를 주어야 건조를 막고 새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습니다.

2. 양파 노란색깔 모 대책?

  파종기가 늦어졌고 발아에는 토양이 지나치게 과습한 상태로 발아시 필요한 산소가 부족했으며 복토량이 부족해 발아가 부실해졌으며 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므로 모상밭에 신경을 써야 한다. 관수하는 시간대는 반드시 지온이 따뜻하고, 물의 온도가 높은 오후 1∼3시 사이에 실시하고, 구름이 낀 날씨나 오전 중에는 관수를 피해야 합니다.

  지금 모가 노란색으로 부실한 것은 첫 번째로 산성의 피해이고, 둘째로는 육묘상의 균형된 시비가 되지 못하였는데 그 중에 중요한 유기물 부족 현상이며 셋째로는 관수량이 부족해 자람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넷째로는 급격한 기온강하 입니다.

  대책으로 먼저 소두엄  퇴비(질소분이 적은 퇴비)를 잘게 부수어서 양파묘 사이에 골고루 가볍게 뿌리고 충분한 관수를 해서 자람을 촉진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앞으로 15∼20일이 지나면 정식에 들어갈 것인데, 모가 이렇게 빈약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사정이 허락되면 벼 모판에 사용했던 터널대를 꽂아서 야간에는 헌 비닐을 씌우고 아침에는 반드시 벗겨서 야간보온만 제대로 실시하면 건강한 모를 만들 수 있는데, 반드시 주간에는 벗겨야 모가 웃자라지 않습니다.

  산성땅에는 인산결핍으로 모가 황색을 띠므로 제1인산칼리나 제1인산칼슘을 1,000배액으로 관주는 1∼2회 하십시오. 또 자람이 부실하면 엄마손 영양제(02-561∼3822) 1,000배로 희석하여 관주해 주십시오.

↑ 흙넣기가 시급한 모상지

  양파묘가 땅위로 내밀어서 알양파 모양이 생기면 추대와 분구의 위험이 있으니 퇴비와 잡초씨앗이 없는 흙과 1:1로 혼합해 3.3㎡(1평)에 15∼20ℓ를 골고루 배토해 줍니다. 양파묘의 뿌리는 큰파 뿌리 모양으로 흰색에 긴뿌리로 만들어야 하고, 알양파 모양이 되면 추대나 분구의 위험이 크다. 이때 배토를 단 한번에 깊게 흙을 넣어주면 자람이 정지되니 약간씩 2∼3회 나누어서 실시해야 뿌리가 적응되어 자람에 장해를 받지 않습니다.

 

 



양파 발아 후 관리

1. 물주기

  이제 양파 씨앗이 발아를 한지 벌써 20여일이 지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제법 떨어지고 있으니 더욱 걱정스럽다.

  양파의 모는 최저 45일에서 적정묘로는 55일이 좋은데 앞으로 10월달에 최선을 다하여 튼튼한 모를 길러야 내년의 풍작을 예약받을 수 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니 물주는 시산대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주어 물의 온도가 따뜻할 때 관수를 해야 자람에 지장이 적으며 한번 물주는 량은 1평당(3.3㎡)에 물 40ℓ를 주고 횟수는 자기의 모상에 토양의 상태를 보아가면서 관수를 하는데 과습하면 병(잘록병)을 유발시키고 건조하면 자람의 속도가 늦어진다.

  물을 줄때는 항상 이랑의 변두리가 빨리 건조하니 물뿌리게로 줄 때는 먼저 이랑의 변두리부터 물을 뿌리고 중앙부는 약간 적게 주어도 피해가 적다. 양파는 밭의 벼라고 일컬을 정도로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다. 그래서 지나치게 물에 신경을 쓰다보면 기비로 돈분거름이나 계분거름을 사용한 모상지는 모가 웃자라기 시작하니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관수에 신경을 적게 쓰면 가뭄의 피해로 양파묘의 잎끝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자람이 늦어지니 양파묘상지는 아침, 저녁으로 자주 관찰을 해서 어린애를 기르듯이 정성을 들여야 좋은 모를 만들 수 있다.

2. 병해방제

  파종 후 5일째가 지나면 발아가 시작되는데 7일째가 되면 거의 발아를 끝내게 된다.

  잎사귀는 꼬부러진 철사모양으로 솟아나오고, 차츰 고개를 들면서 힘차게 치솟게 된다. 이때 목줄기를 보면 담녹색 또는 황록색으로 차츰 검어지기 시작하는데 땅표면의 부분에서 넘어지는 것이 한두개 관찰이 되면 꼬챙이로 땅표면을 가볍게 걸어보아서 약간 습기를 띠면서 썩어 들어가면 모잘록병이 감염이 된 것이므로 곧바로 살균제 프리엔(파모액제) 1,000배액을 관주해서 재빨리 막아주어야 하는데 이때를 놓치고 2∼3일이 경과되면 넓게 퍼지면서 피해를 준다. 금년은 과습한 모상지가 많아서 몇몇지역에서는 모잘록병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약제살포를 하고 나면 2∼3일간은 모상지를 약간 건조하게 해서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해주어야 한다.

  또 10월 중하순경에 찬비가 내리면 백색역병이 발생하는데 이때의 증상은 양파묘의 잎파리의 중간 중간에 흰색의 반점이 찍히면서 표면이 약간 아랫쪽으로 함몰되어 있다. 약제는 잘록병에 사용한 프리엔(파모액제) 1,000배액에 전착제를 가용해서 골고루 살포해준다.

3. 모의 자람이 불량할 경우

  양파묘가 다른 사람들 것은 잘 자라는데 내 것은 왜 잘 자라지 못하고 잎끝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잎파리가 흡사 오징어를 데친 것 같이 잎파리가 양쪽으로 처지면서 통 자람이 부실한 것은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겠으나 양파는 산성땅에 아주 약하므로 자람이 늦어지고 잎이 오그라져 오갈병이 든 것 같이 됩니다.

  이때는 소 외양간에서 나온 퇴비가 완전히 발효된 것을 구하여 잘게 부수어서 평당 1∼1.5말을 가볍게 뿌리고 관수를 해주면 4∼5일이 지나면 힘차게 자라기 시작한다. 이때 잘 자라지 못한다고 영양제를 과도하게 살포해서 모가 웃자라게 만들면 나중에는 모가 빈약하게 되어 후반기에 쓰러지면 정식후 겨울동안에 동해를 받아서 결주를 심하게 내게된다.

4. 모상의 후기관리

  모상의 후기관리란? 모 정식기로부터 15∼20일전 관리를 말하는데 모가 웃자라기 시작하면 물주기를 줄이고 모가 좀 강건하게 자라도록 유도해 준다. 이때 지나치게 물주는 양을 줄이면 노화묘(늙은묘)가 되어서 정식후 착근이 늦어진다.

  모가 약간 웃자라면 칼슘제를 1,000배로 희석하여 1∼2회 엽면시비해 주고 모가 빈약해 겨울동안 동사될 가능성이 엿보이면 제1인산칼리(MKP)를 1,000배로 희석하여 정식 1주일전까지 1∼2회 관주해서 모에 충분한 인산분을 흡수시켜 두어야 월동율이 좋다. 이때 충분하게 인산분이 흡수되어 있는지는 정식시 모 굴취때 수염뿌리를 절단해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유발(사발)에 갈아서 즙액을 채취하여 굴절당도계로 검사하여 당도가 2.0∼2.2도가 되면 충분히 인산분이 흡수되어 있는 상태이고, 당도가 2.5∼3도가 되면 뿌리에 염류장해를 받아서 뿌리가 현재 상처를 받아있는 상태이다.

5. 좋은묘란?

  '모농사가 반농사다'라는 말을 듣고 또 들어도 버릴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파의 좋은묘는 우선 나이가 문제인데 발아후 45∼50일째 정식하는 것이 좋다. 과거는 멀칭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모의 나이가 좀 많은 것이 좋았으나 요즘은 비닐로 멀칭을 행한 연후에 정식을 하기 때문에 약간 모가 어려도 지온을 늦게까지 유지시키게 되어, 충분한 습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약간 어린것은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식에 알맞은 모를 심어야 5∼6%까지 추대는 되어도 수량성이 높아 다수확으로 연결이 된다.

  잎은 4장 정도에 키는 25∼30cm내가 좋으며 뿌리의 지름은 7.0∼8.5mm에 무게는 3.5∼5.5g으로 100포기의 무게가 350∼550g이 적당하다.

  모의 색깔은 약간의 연록색(대나무의 3번째잎 색깔)이 좋은데 이때 잎의 색깔이 지나치게 진하면 질소분이 지나치게 많아서 겨울에 동사가 많아진다. 잎 색깔이 진한 것을 원하는 농가는 황산마그네슘을 1%액으로 희석하여 살포해 주면 잎 색깔은 진해진다.

  양파묘에는 어린묘 즉 빈약하고 어린묘는 물론 나쁘지만 노화묘는 더욱 나쁘다. 노화묘란 육묘일수가 60일이 넘으면 우선 보기에는 튼튼하고, 굵고 좋으나 정식후 착근이 늦어지고 새뿌리내림이 늦어져 동사되기 쉽다.

 

 



양파 모상지의 태양열 소독법

  우리나라의 양파재배는 20세기초에 소개된 새로운 채소이다. 재배역사는 짧아서 1906년 뚝섬의 원예모범장이 설치되면서 도입되어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24s년 경상북도 종묘장 사업보고서에 적옥총, 황옥총, 백옥총의 비교시험 성적이 나왔고, 1938년 경상남도 종묘장 보고서에는 답리작 양파 품종비교시험 결과가 보고되어 있는데 품종으로는 천주황, 천주대평형총, 대판황 등의 기록이 있다.

  최근에 교배종 육종이 시작되고 부터 각종 채소씨앗에 일대잡종을 만들어서 교잡1대의 잡종강세를 이용한 다수성, 내병성, 상품성을 만드는데 여기에 양파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고 우장춘박사가 장장님으로 계시던 동래 원예기술원에서 1959년도에 웅성불임을 이용한 양파의 일대교잡종을 만들어 조생계는 원예2호 중만생계는 원예1호로 명명해서 양친의 원종을 등록된 종묘회사에 분양을 해서 채종, 보급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분석해보면 약 65년이 걸렸으나 재배가 보편화된 것은 약 45년이 되었다. 그러면 양파의 주산지에 재배형태를 살펴보면 아직 가을파종하여 4∼6월에 수확하는 재배형태가 주축되고 봄 3월 파종해서 9월 수확의 고랭지 춘파형이 겨우 200ha로 접근되고 있다.

  양파는 가을에 밭에서 육묘하여 답리작과 밭재배가 있는데 최근에 연작에 의해서 시들음병, 뿌리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무름병, 깜부기병 등등이 크게 발생되어 재배포장에서 수량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저장중 부패에 의해서 저장수율이 크게 떨어져 재배자와 저장업자(냉장)들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러면 재배포장의 병해와 저장중의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화학적인 방법이 있겠으나 이제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유도시켜 저농약 또는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하나 제안을 하고 싶다.

1. 양파에 연작장해를 주는 원인?

  양파를 재배하는 본포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밭보다 논재배가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러면 논에는 벼를 재배한 후작으로 재배하는데 어떻게 연작이 될 수 있을까? 의심을 하겠지만 문제는 모상지가 문제인 것이다. 본인이 보기에는 20∼30년간의 연작 모상지가 아주 많아서 문제의 병이 전염이 되니 모상지를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비근한 예로서 가을에 양파묘를 채취해서 본밭에 심고나면 모상지에는 빈밭이 되는데 이때 막상 기온이 낮아 심을만한 작물이 없어 남아있던 모를 주워 모아 심으니 모상이 되기도 하고, 재배포장이 되어 10개월간 양파가 심겨져 있는 꼴이 되니 연작에서 오는 각종 병원균이 모에 묻어서 본포에 들어가니 계속해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2. 연작에서 오는 병해의 종류

  ① 모잘록병

  양파에 씨앗을 파종해 발아가 시작되면서부터 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병으로 땅의 표면에서 아랫쪽으로 뿌리가 부패하여 넘어지는 병이다. 파종기의 날씨가 무덥고 다습조건인 경우 심하게 발병이 된다.

  ② 시들음병

  전 생육기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잎이 구부러지고 황화가 되는데 심하면 잎이 오그라지면서 썩거나 왜화가 되면서 메마르게 된다. 감염된 포기의 뿌리는 썩거나 마르면서 쉽게 뽑혀진다. 병든 뿌리는 인편이 층층으로 썩어지며 암갈색을 띠며 썩게 된다.

  ③ 뿌리마름병

  본 병은 생육기의 전 기간과 알뿌리의 저장 중에 발생한다. 재배기간에는 3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처음 잎의 한쪽이 길어지거나 또는 잎 전부가 변색, 시들음과 말라 죽게된다. 뿌리는 갈색으로 변색되고, 가늘어지며 지상부의 생육은 불량해지고 잎은 만곡해 있다. 병원균은 토양속에서 살며 뿌리에 상처가 생기면 발병하게 된다.

  ④ 흑색썩음균핵병

  인경과 뿌리에 발생하는데 인경에는 처음 흰 균사가 표면에 나타나고, 진전하면 인경 전체가 흑색으로 변하면서 썩는다. 3∼4월에 발생하는데 인경이 썩으면 비늘줄기 전체에 흑색의 소립균핵이 형성되어 비늘줄기와 뿌리는 모두 썩게 된다.

  ⑤ 무름병

  이 병은 재배중에 발생할 경우에는 5월부터 포장에서 볼수 있는데 처음 중하위부의 엽초부가 1∼2매에 회색으로 변하고, 약간 투명화 한다. 엽신기부도 마찬가지로 변하고 연화하여 잎은 도복이 된다. 속잎부터 썩기 시작해 나중에는 뿌리 전체가 썩어 물을 내고,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⑥ 깜부기병

  유묘기는 1∼3엽기에 발생하고, 제1 또는 제2엽에 약간 비틀어진 것 같은 외관과 동시에 볼록해지고 뒤에 잎 내측에 흑색의 가루인 후막포자가 생긴다. 이 병묘는 짤막하고 통통한 형으로 보이는 일이 많고 외관은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표피가 개열되면 후막포자를 노출하게 된다.

  ⑦ 푸른곰팡이병

  처음에는 저장중의 알뿌리에서 상처가 있는 부위에 하얀 균사가 나타나고, 더욱 진전이 되면 알뿌리 전체에 퍼지게 된다. 이 부분에서 분생포자가 형성되면서 푸른색으로 변하며 알뿌리 전체가 물렁하게 썩는다. 이 병은 재배중에는 거의 발생하기 않고 저장중에 상처부위에 병균이 묻어 들어와 발생한다.

3. 태양열 소독방법

  토양을 소독하는데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는 화학약품인 밧사미드 입제를 300평에 20∼30kg을 토양 15∼25cm로 깊이 갈면서 섞은 후 비닐로 7∼14일간 덥어서 토양을 소독하거나 킬퍼액제를 300평에 40ℓ를 물 600∼800ℓ에 풀어서 토양에 충분히 침투시키고 3∼4주일 후에 파종정식을 하는 화학적인 방법이 있고 둘째로는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태양열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토양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먼저 양파는 산성에 약하므로 예비묘상지의 토양을 산도(pH)를 검사해서 산도가 6.0∼6.5도로 소석회를 시용해 산도를 맞춘 다음 모상지 면적은 씨앗 1홉(2㎗)을 파종하는데 5평(16㎡)이 필요하다. 농민들이 계산하는데는 어려우니 넓이 4자(120cm)에 길이 9자(270cm)로 하면 1평이 되니 계산해서 필요한 모상지의 면적이 정해지면 평당 미숙퇴비 10kg을 골고루 살포하고 쟁기로 깊이갈이를 행한 다음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준 다음 깨끗한 새비닐로 멀칭을 하고 10∼15일간 방치해 두었다가 다시 비닐을 벗기고 다시 한번 갈아서 다음 비닐을 씌워서 10여일간 태양열을 이용해 소독이 되면 파종하기 5∼6일전에 비닐을 벗기고 땅을 식혀서 파종하기 1∼2일전에 밭을 다듬어 모상지를 만들어 본인이 선택한 양파의 품종과 파종기를 맞추어야 규격묘를 만들 수 있고 추대와 분구가 적게 발생하게 된다.

  양파의 모상지에 태양열 소독을 실시하면 앞에서 언급한 각종 병해가 크게 경감되며 덕묘율이 높아 씨앗 1홉(22,000립)중 60%이상에 좋은 묘를 얻을 수 있다.

  모상지의 시비량은 1평(3.3㎡)에 석회 400g, 퇴비 8∼10kg에 삼요소 각각 40g(요소 87g, 용과린 200g, 황산칼리 70g)을 씨앗 뿌리기 10∼15일전에 시용하고 2∼3회 경운하여 충분히 비료분이 섞이게 해야 장해가 없다.

 

 

 

양파 모상지의 선택요령

1. 서론

  채소재배에 있어서 육묘는 제일먼저 시작되는 작업이면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단계이다.

  옛부터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모농사가 반농사라고 했다. 그래서 모농사에는 특별히 신경을 써가며 심지어는 택일을 해서 씨앗을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금일에 와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계적인 일상 작업으로 심지어는 분업화 전문화라는 미명아래 돈으로 바꾸어져서 재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다행히도 금년도에는 양파의 평균가격을 훨씬 넘어서 시장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수입의 물량이 많아지니 가격의 폭등을 막기 위해 저장업자들이 수차례 모여서 회의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양파의 생산성에 투하노력을 살펴보면 최근의 10a당 수량이 세계평균 1,617.4kg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937.5kg으로 세계제일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다음이 미국으로 우리나라의 72.4% 수준인데 4,296.5kg이고, 일본은 71.7% 수준인 4,260.0kg이다. 세계제일의 생산국인 중국은 35.9% 수준에 불과한 2,133kg이다.

  그러나 생산에 소요되는 노력은 일본은 10a당 141.7시간이 투입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62.9시간으로 15% 더 소요되고 대만에 비해서도 13%정도 더 많은 작업노력으로 생산원가가 높게 소요되는 것은 경쟁력이 약하나 기계화와 생력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2. 육묘상의 선택조건

  양파는 월동하는 채소이면서도 몇가지의 특성이 있으므로 여기에 합당되는 관리조건이 따라야 할 것이다.

  첫째로 양파는 밭의 벼라 할정도로 물의 요구량이 많은 식물이다.

  둘째로는 산성땅에 약해서 육묘지는 물론이고 본밭에서도 반드시 토양을 잘 선택해서 산도(pH)가 6.0∼6.5정도 되어야 우수한 상품에 다수확이 될 것이다. 양파는 물을 좋아하므로 모상지는 관수하기가 편리한 곳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산도가 알맞으며 관수량이 많으니 물론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좋겠다. 양파의 육묘기간은 가을 건조기에 접어들므로 관수는 물론이고 초기에는 모가 빈약하게 자라며 잡초에 약해서 잡초제거와 기타 병충해 방제에 세심한 관리에 임해야 하므로 집과 모상지가 가까워야 한다. 또한 인축에 피해가 없는 곳은 물론이고 모상지의 주변에 대파나 쪽파같은 파속의 작물이 없어야 병원균의 전염으로부터 격리되어 있어야 건강한 우량묘를 만들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조건이 알맞아 육묘장을 선택했으나 건물에 가리워지거나 높은 나무가 있어 그늘이지면 아침과 저녁때 광선이 차폐가 되어 모가 연약 도장하게 되고 통풍이 나빠지면 육묘후기에 모가 쓰러져 빈약한 모가 될것이며 월동중 동해를 받으니 신경을 써야한다.

3. 육묘상 선택의 요점

  ① 모상지는 주택과 가까워 관리에 편리한 장소가 좋다.

  ② 모상지는 토성은 중성으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여 보비력과 보수력이 높아 우량묘 생산에 좋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③ 모상지는 높은 건물이나 나무가 주위에 있어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통풍이 불량하면 모가 웃자라서 월동성적이 나쁘니 통풍과 차광에 장해가 없어 건강한 묘를 만들 수 있는 장소라야 한다.

  ④ 양파는 물의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관수하기가 편리한 관정이 있거나 수로가 가까이 있어 관수가 편리한 장소라야 한다.

  ⑤ 육묘를 해보면 인축에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개, 송아지, 사람들의 왕래에 지장이 생겨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으니 인축에 피해가 없는 장소를 선택하고 육묘장 주위에 인축의 왕래를 차단시키는 차폐장치를 꼭 설치해야 한다.

  ⑥ 모상으로부터 주위에 파나 쪽파 그리고 가저장 양파가 주위에 없어야 각종 병원균의 전염이 없어 건강한 묘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양파를 망에 넣어서 가저장 과정에 껍질에 붙었던 병원균이 모상지로 전파되어 의외의 피해를 보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끝으로 앞의 여러조건을 무시하지 말고 꼭 지켜서 우량묘를 생산하기 바라며 제2편에 소개되는 모상지 태양열 소독법을 실시하면 내년의 양파재배는 성공적으로 이끌어질 것입니다.

 

 

 


고품질 양파 재배정보 3

5. 시비

  가. 시비량

    ① 표준 시비량

  양파는 다비성 작물로 비료의 효과가 큰 편이나 토성, 유기질 함량 등의 차이에 의해 시비량이 달라지므로 적정 시비량을 정하기는 힘들다.

비료 종류별 시비와 양파수량과의 관계

비료종류

3요소

무칼리

무인산

무질소

수량 지수

100

76

51

29

  특히 저장중 발생하는 부패는 재배중에 시비하는 비료의 종류와 시비량 및 시비시기 등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특별한 시비 관리가 요구된다.

양파 일반재배 시비량 예(kg/10a)

 

총 량

기비량

추비량

1회

2회

요   소
용성인비
염화칼리
퇴  비

60
95
38
3,000

20
95
25
3,000

20
-
13
-

20
-
-
-

시 기

정식전

2월 중순(2월 하순)

3월 초순(3월 중하순)

  (   )는 경북의 북부지역 중만생종 시기

  멀칭재배는 토양 중의 비료성분 용탈을 막아 주므로 무멀칭에 비해 비료효율은 증가시킬 수 있으나 성분에 따라서는 토양에 계속 집적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유효 미량요소의 부족을 초래할 경우도 있으므로 재배 토양의 성분 분석을 통한 시비 처방이 필요하다.

    ② 추비

  추비는 시비 시기 및 양에 따라 생육 및 수량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저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에 적량을 주도록 해야 한다.

  추비시기는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품종별로는 조생일수록 추비시기가 빨라야 하고 지역별로는 해동이 빠른 남부일수록 빠르다. 추비 시기가 늦거나 추비량이 많아 늦게까지 비효가 지속되면 숙기가 늦어지고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저장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만생종의 추비는 늦어도 3월중순 이전에 끝내도록 한다.

  최근 비닐 멀칭재배가 보편화되면서 비효의 효율성 문제로 추비를 적기에 시비하지 못하고 강우에 따라 4∼5회 멀칭 위에 추비하는 방법을 이용함에 따라 추비시기가 늦어지고, 시비량도 많아지므로 저장성을 약화시키게 되므로 액비 살포로 추비하여 추비노력도 절감하고 적기에 적량을 추비하도록 한다.

질소질 액비 추비 효과

구 분

고형비료
관행(2하,3상중하,4상)

고형비료
2하, 3하

액  비
2상, 3상

액  비
2중, 3중

평균구중(g)
노력지수
건전구율(%)

213
100
53

227
43
56

240
29
58

229
29
57

  액비로 추비하는 요령은 추비할 비료를 물 200∼400ℓ/10a에 충분히 용해시켜 약제 방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고압분무기로 재배 포장에 골고루 살포해 준다.

 

 



 


고품질 양파 재배정보 2

4. 정식

  가. 정지와 모준비

    ① 땅고르기와 멀칭

  재배포장이 선정되면 먼저 산도(pH)를 조사하여 PH가 6.0∼6.5가 되게 규정량의 석회를 포장 전면에 살포하고, 경운기나 트랙터로 밭갈이를 한 다음 퇴비와 복합비료는 이랑이 될 곳에 뿌리고 이랑을 만든다.
  이랑의 넓이는 되도록 좁은 것이 좋은데, 이랑이 넓으면 노균병의 발생이 심하고, 뿌리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다.
  양파의 주산지를 돌아보면 한 개의 이랑에 6∼8줄까지 심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고, 논에는 4∼5줄이 좋고, 밭에는 5∼6줄 이상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랑을 짓고, 비닐멀칭은 토양수분이 알맞을 때 멀칭을 해야 하는데 수분이 많은 해는 토양이 건조해 지거든 덮고, 수분이 부족한 경우, 정지와 동시에 멀칭을 하여 토양수분 확보를 최대한 해서 멀칭을 실시한다.

    ② 비닐멀칭의 효과

  우리 나라의 가을철은 아주 나쁜철이다. 그런데 기후는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내려가므로 양파재배자는 가슴조이는 가운데 최근에 비닐의 멀칭재배법이 나와 약간의 여유를 갖고 정식에 들어갈 수가 있다.
  비닐멀칭의 효과는 첫째로 저온기에 지온이 높아져 뿌리의 발달이 좋아지고, 둘째로는 겨울의 건조기에 멀칭이 지표면을 덮여 있기 때문에 수분확보가 좋아 생육 및 수량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멀칭에 따른 토양수분의 변화(%)

재료\시기

평균

11/25

12/15

1/5

1/25

3/5

3/15

3/25

4/15

무멀칭
투명PE멀칭

25.6
27.7

22.1
21.2

26.5
26.7

23.5
25.2

22.6
28.8

29.8
29.3

27.7
30.0

26.4
29.6

26.0
30.4

  양파에서의 PE필름 멀칭재배는 초기활착과 생육을 촉진시키고 동해 및 한해를 경감시켜 수량증대의 효과가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월동중의 저온 및 건조가 심할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

조생종 품종에서의 PE멀칭에 의한 도복기 단축효과

멀칭\품종

패총 조생

황학란

OA

무 멀 칭
투명PE멀칭

5월16일
5월12일

5월19일
5월15일

5월10일
5월8일

  특히 멀칭재배는 극조생종 및 조생종의 뿌리 비대를 촉진하여 수확기를 앞당기므로 극조생종이나 조생종을 이용한 단경기 출하재배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가을파종 재배형에 있어서는 월동전에 식물체가 과도하게 자라면 추대 및 분구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적정 멀칭재배 관리방법이 필요하다.

    ③ 멀칭의 시기 및 방법

  멀칭은 정식전에 이랑에 PE멀칭을 하는데 이렇게 멀칭을 하여 완전히 준비된 이후에 정식을 하는 방법과 일부 농민들께서는 먼저 양파묘를 이랑에 정식을 해두고, 그 위에 PE멀칭을 하여 상당한 시간이 지난후에 천천히 양파묘를 뽑아 올리는데 이는 먼저 잎이 상하게 되고, 멀칭시기가 늦어지면 활착이 늦어지고 결주도 많아지므로 PE멀칭은 정식전에 실시하도록 한다.

멀칭시기에 따른 결주율(%)

무멀칭

흑색PE멀칭

투명PE멀칭

10월30일

11월25일

12월20일

10월30일

11월25일

12월20일

10.7

2.7

4.2

5.7

2.4

3.9

4.2

  흑색 PE 멀칭을 이용하여 멀칭할 경우 투명 PE 멀칭에 비해 지온상승 효과가 떨어지므로 멀칭이식이 늦어 질수록 투명 PE 멀칭에 비해 수량감소가 현저하다.

멀칭시기에 따른 수량성(kg/10a)

재료\멀칭시기

10월 30일

11월 25일

흑색PE멀칭
투명PE멀칭

8,807
9,039

7,421
8,532

  그러므로 흑색 PE멀칭을 이용하여 정식할 때는 가능한 정식적기에 정식할 때 이용하도록 하여 멀칭시기가 늦어질때는 투명 PE필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멀칭재료에 따른 수량 증수효과

 

무 멀칭

흑색PE멀칭

투명PE멀칭

수량(kg/10a)
수량지수

5,393
100

7,939
147

8,612
160

    ④ 멀칭기간

  양파의 뿌리비대는 온도가 높을수록 비대는 빠르나 비대기간은 짧아 수량이 적어진다.

고온기 재배시에 뿌리 비대기 멀칭 제거에 따른 수량(kg/10a)

무멀칭

투명 PE필름 멀칭

흑색 PE 필름 멀칭

투명PE필름제거 (6월1일)

5,909

7,260

7,463

8,378

  양파재배시에 저온기의 멀칭은 보온효과에 의해 생육촉진 및 증수효과가 크나 중 만생종의 뿌리비대가 진행되고 있는 5월 하순 부터는 온도가 적온 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고온장해로 뿌리 비대의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고온기에는 지온의 상승을 막아주기 위해 PE 필름을 제거해 주는 것이 증수에는 효과적이다.

  나. 정식

    ① 정식적기

  양파의 정식에 알맞은 시기는 파종기, 품종, 기후, 재배목적 등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파종기와의 관계를 보면 원칙적으로 빨리 파종한 것은 빨리 심어야 한다. 대체로 파종시기에서 풀이한 바와 같이 조생종→중생종→만생종의 순서대로 파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식도 그렇게 차례로 되어져야만 한다.
  기온과 정식 적기와의 관계는 기온이 낮아져서 뿌리의 자람이 완만해지기 전에 정식을 마쳐야 한다. 양파에 뿌리의 자람이 완만해지는 온도는 평균 4∼5℃이고, 뿌리 자람의 최저온도는 2∼3℃라 한다. 알맞은 온도에서의 양파 뿌리가 월동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자라려면 약 1개월을 필요로 한다고 하니 그 지방의 기온이 평균 4∼5℃가 되기 1개월 앞서 정식을 완료해야 하는 것이다.

서남부지역 양파 정식시기  (목포시험장 조사, 단위 : %)

지 역

10/20일 이전

10/21~10/30

11/1~11/10

11/11~11/20

11/21일후

무 안
함 평
신 안
평 균

14.0
8.0
0.0
7.3

34.0
24.0
12.0
23.6

42.0
64.0
43.7
49.9

8.0
4.0
31.3
14.4

2.0
0.0
12.5
4.8

  또 모의 크기에 따라서도 활착에 필요한 날수가 달라진다. 일본에서의 시험결과는 큰 모는 20일, 작은 모는 약 30일 동안의(10℃ 안팎의 상태에서) 활착일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정식기와 추대율에 대해서는 파종시기 만큼은 큰 영향이 없는 것은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겠으나 약간 풀이해 둘 필요가 있겠다.

파종기와 정식기

품종\구분

파종기

정식기

조생 드레곤
POP(팝)
천주중고
만 생 종

9월 상순
9월 중하순
9월 중하순
9월 중하순

10월 하순~11월 상순
11월 중하순
11월 중순~하순
11월 중하순

서남부지역의 양파 육묘일수 (단위 : %)

지 역

35~45일

46~55일

56일 이상

무 안
함 평
신 안
평 균

8.0
4.0
6.3
6.1

48.0
76.0
50.0
58.0

44.0
20.0
43.7
35.9

    * 비고 : 목포시험장 조사

양파 정식기와 추대  (양파 시험장)

정식기\구분

육묘일수

추대율(%)

개당 무게(g)

10a당 수량(톤)

10월 15일
10월 25일
11월 4일
11월 14일

40
50
60
70

6.4
13.0
9.0
5.9

506
493
472
449

9.3
7.8
7.8
7.4

  대체로 이식이 빠르면 추대율이 높아지는 것이나 모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고 또 그 해 겨울과 늦봄의 기후에도 좌우된다.

    ② 좋은 모란?

  양파의 육묘일수는 일반적으로 50∼55일인데 본 잎의 수는 4장정도이고, 키는 30㎝전후이다. 뿌리의 지름은 7.5∼9.0㎜이고 무게는 4.5∼5.5g 정도의 건강한 색깔로서 늙지 않은 모종이 좋은 모종이다. 여기서 큰 모를 심으면 큰 뿌리의 양파를 얻을 수 있으나 반면에 추대가 많아지고, 작은 모를 심으면 추대율은 낮으나 수량이 떨어진다.
  모종의 크기는 30㎝ 정도가 알맞은데 질소성분이 과다하면 40㎝ 정도 가까이 커서 제몸주체를 못하는 거창한 모종이 되어진다. 잎끝이 너울어지지 않는 강건한 제몸을 제가 가눌 수 있는 건강한 모종이라야 좋은 모종이다.

양파묘 크기와 추대발생 및 수량과의 관계

    ③ 정식의 이랑 폭

  양파는 수분의 요구량이 많고, 통풍이 좋아야 병충해의 피해가 적으므로 되도록이면 넓게 심어서 개체간의 스트레스를 적게 주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다.
  현재 주산지의 현황을 보면 이랑의 넓이는 180∼240㎝의 넓은 이랑재배가 많은데, 이는 정식까지의 작업은 쉬울지 모르나 이랑의 중앙부가 공기의 유통과 광선이 잘 쪼이는 바깥부분에 비해 생육이 떨어지고, 양파의 크기도 작아지므로 크기의 균일성이 떨어진다.

양파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통기의 영향

 

초장(cm)

근수(본)

근중(g)

엽수(매)

주중(g)

구중(g)

무통기
통 기

54
57

160
195

17
21

13
14

280
310

150
160

  따라서 이랑폭은 가능한 좁은폭으로 하여 재배하는 것이 균일한 생육과 노균병 발생이 적으며 양파 크기는 큰 뿌리를 생산하는데 유리하다.

이랑폭에 따른 중앙과 바깥부분의 뿌리크기 비교(중앙부/갓부분)

180cm 휴폭

120cm 휴폭

90cm 휴폭

0.94

0.99

1.01

    ④ 심은깊이와 재식거리

  양파묘의 심는 깊이는 모의 크기와 정식기에 따라 다른데, 정식적기 이전에 심는 경우에는 비교적 얕게 1.5㎝ 정도로 심는 것이 알맞다. 그러나 적은묘에다 늦게 정식을 하게 되면 깊게 3㎝정도의 깊이로 심는 것이 안전하다. 남부지방에서 11월중순경의 극단 만식에서는 더욱 깊게 4∼5㎝ 정도로 심는 것이 안전하다.

심는 거리와 수량 및 구중과의 관계

지수\재식거리

9cm

12cm

15cm

구중지수
수량지수

75
139

85
111

100
100

  심는 방법도 옆으로 비스듬하게 심는 것 보다는 수직으로 바로 심는 것이 결주도 적고 수량도 많아 지므로 가능한 똑바로 심기도록 한다.

심는 거리에 따른 변형구의 발생정보

주간거리(cm)

20×15

30×10

40×7.5

변형구율(%)

0.6

1.4

6.0

  양파에 저장을 목적으로 할 때는 뿌리가 작은 것이 저장성이 좋으므로 잎양파 재배와 같이 표준보다 포기수를 더 많게 밀식재배하여 조금 작은 뿌리를 생산하면서 전체 수확량을 많게 한다. 그러나 밀식을 하더라도 포기사이를 10㎝ 이하가 되면 변형구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는 깊이와 수량 및 모양과의 관계

심는깊이

10a당 수량

수량지수(%)

양파모양

포기수(포기)

중량(kg)

구지름(cm)

높이(cm)

얕게심음(1.5cm)

16,800

5,070

94

9.3

5.8

표준(3.0cm)

16,800

5,385

100

11.0

6.9

깊게심음(6.0cm)

15,600

4,860

90

9.7

6.4

  정식 밀도는 또한 모의 크기에 따라 달라져야 마당하다. 즉 큰묘면 좀 거리를 멀리 띄워 심어야 하고, 작은 모는 비교적 밀식을 해야한다. 모를 뽑아서 곧 대, 중, 소로 선별해서 따로 심어야 한다.

    ⑤ 정식후 관수

  정식후에 흙과 뿌리가 밀착되게 하여 뿌리내림을 좋게하기 위해 반드시 관수를 해 주어야 할뿐 아니라 월동중에도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건조할 때는 겨울이라도 따뜻한 날을 택해서 관수를 해주고, 오후 일찍 완전히 배수가 되어 해가 지기전에 지온이 충분히 상승될 수 있도록 한다.

양파재배시 관수량과 수량

관수량(mm)

자연강우

20

30

40

수량지수

100

85

141

151

  양파는 월동수분이 충분해야 월동성장이 좋고, 내년 봄에 초기 자람이 좋아 병충해에 강해진다.

양파 이랑폭에 따른 토양수분변화(%)

이랑폭(cm)

3/30일

4/10일

4/20일

4/30일

5/10일

5/20일

60
90
120

19.8
22.1
23.7

26.5
29.3
32.1

26.9
30.5
31.8

25.5
28.5
30.8

28.5
32.3
34.8

28.2
32.7
35.9

  양파의 멀칭재배에는 무멀칭 재배에 비해 소량의 강우에는 토양수분에 큰 영향이 없는 반면 일시적인 다량의 강우에는 장기간 과습한 상태로 유지되기 쉬우므로 배수관리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⑥ 제초제 사용

  양파재배에 있어서 제초는 아주 힘드는 노동인데 최근에 비닐멀칭 재배를 하고 있으나 그래도 깨끗한 제초를 위해서는 품삭을 줄이기 위해 제초제 사용이 불가결하다.

시판 등록된 양파 본포 제초제

약제명(상표명)

처리시기

20ℓ당
약량

10a당 사용량

약량

물량(ℓ)

알라입제(라쏘)
알라유제(라쏘)
리누론수화제(아피론,아피록스)
메타벤수화제(트리브닐)
니트린수화제(프라나빈)
펜디유제(스톰프)
지호프유제(원싸이드)
키잘로프에칠유제(타가)
세톡시딤유제(나브)
메토라크롤·펜디입제(듀스)
펜디·리누론수화제(피트너)
펜디·리누론유제(피트너)
할록시호프알메칠유제(갤런트)

이식전, 이식후 3~4일
이식 1~2 일전, 이식후 5일 이내
이식후 5일 이내
잡초 2~3엽기 이내(본포이식활착후)
이식후 3일 이내
이식후 잡초 발아전
잡초 3~4엽기
잡초 4~5엽기
잡초 2~4엽기
정식후 (잡초발아전)
정식전 토양 처리
정식전(비닐피복전)
화본과 잡초 3~5엽기

-
50㎖
20g
50g
60g
60㎖
20㎖
30㎖
25㎖
-
60g
100㎖
12㎖

3~5kg
250㎖
100g
300g
300g
300㎖
100㎖
150㎖
150㎖
3kg
300g
500㎖
60㎖

-
100
100
120
100
100
100
100
120
-
100
100
100~120

  대부분 제초제가 살포후 3∼4일간 가스가 발생하게 되므로 제초제 살포후 바로 비닐을 덮으면 가스의 피해를 받기 때문에 멀칭 3∼4일 전에 제초제를 살포하여 가스를 발산시킨 후 멀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고품질 양파 재배정보 1

1. 재배환경

  가. 기후조건

  양파는 한냉한 기후에 잘 견디는 편이며, 발육에 적당한 온도는 12∼20℃이다.
  그러나 25℃ 이상의 높은 온도가 되면 오히려 발육이 둔해지고 잎이 마르게 되며, 고온이 계속되면 생육기능이 정지되고 휴면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추위에는 비교적 강하나 -8℃ 이하에서는 동사할 우려가 있다.

  가을 양파에서는 새봄이 돌아와 지온이 29℃까지 높아 질수록 지상부의 생육과 뿌리의 비대가 빨라지나 수량은 18∼24℃에서 많아진다. 뿌리가 비대하는 온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조생종은 15℃정도이고, 중만생종은 20℃ 전후가 적당하며 여기서 온도가 약간씩 높아질수록 뿌리의 비대속도는 빨라지나 뿌리의 크기는 작아지고 30℃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육이 둔해지고 고온이 계속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휴면으로 들어간다.

표 1. 양파의 발아온도 및 생육온도        (단위 : ℃ )

발아온도

뿌리의 방육온도

생육온도

동해피해온도

구비대온도

적온

최고

최저

적온

최저

적온

최고

최저

조생

중생

15~25

33

4

25

4

30

38

4

-8

15전후

20전후

  나. 토양조건

  양파는 뿌리의 세력이 비교적 약하므로 생육초기에는 습한 것이 좋으나 성숙기에 가서는 비교적 건조한 편이 알맞다. 특히 강우가 계속되면 습해를 받아 뿌리의 비대기에는 습해를 받기 쉽다.

  토양은 사질양토로부터 점토에 기르기까지 모든 토양에 대체로 잘 적응하지만 특히 비옥한 충적토가 적당하다. 토양의 산도는 PH 6.3∼7.8사이가 가장 적당하고, 표토가 깊고 부식질이 풍부한 비옥한 땅을 좋아한다. 따라서 양파는 토양적응성이 비교적 넓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그래서 양파는 토양을 그다지 가리지 않는데, 일찍 수확하여 출하하려면 사질 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고, 저장용 양파재배에는 점질양토가 알맞다. 양파의 생육에 알맞은 토양수분은 포장 용수량의 50∼80%인데, 정식할 때와 인경의 비대기에는 수분을 많이 요구한다. 특히 비대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다. 일장조건

  양파의 뿌리비대에는 일정한 시간 이상의 해길이가 있어야 되는데 필요한 해길이의 정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해길이가 알맞은 조건하에서는 뿌리가 비대 성숙하여 완전 도복에 이른다.

  양파는 뿌리비대와 해길이는 깊은 관계가 있는데, 뿌리비대 도중에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 알맞는 해길이보다 짧아지면 뿌리비대가 멈추고 잎이 계속 분화되는 영양생장으로 생육상이 바뀌게 된다.

  극조생 및 조생종 품종의 양파는 기온 상승이 늦은 내륙지방에서 재배할 경우 뿌리 비대에 요구되는 일장이 달하는 시기에 온도는 뿌리가 비대할 수 있는 정도로 상승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대 및 수확기가 남부지방에 비해 늦어져 조생종의 재배 목적인 조기 수확에서 불리하고 또한 온도가 상승하고 나면 조기에 고온이 오기 때문에 뿌리가 비대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수량도 적다.

  그래서 양파는 해동 이후부터 긴 해 길이가 계속되고 적당한 온도조건에서 품종 고유의 최대생장을 가져온 이후에 뿌리비대가 이루어진 후 생육이 종료되는데 생육종료는 고온하에서 더욱 빨리 진행되므로 작형에 따른 알맞은 품종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2. 품종선택

  가. 조생종

    ① 조생 드레곤 양파

* 남부지방에서 4월초순에 수확이 가능한 극조생종, 저온기의 생육이 왕성하여 4월부터 조기출하가 가능
* 수량성이 좋고 구가 단단하여 단기저장 및 시장시세를 보면서 출하시기를 조절하기 좋은 품종

    ② 조생소닉 양파

* 내병성이 뛰어난 극조생으로 초세가 강하여 재배하기 쉽다.
* 구형에 가까운 풍원구로 품질이 우수해 풋양파로부터 알양파 판매까지 좋은 평균무게 270g의 양파로 추대나 분구에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③ 로망 양파

* 저온단일 하에서의 비대가 아주 빠르고, 남부지방에서 4월말 5월초순 조기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 저온기 생육이 좋으며 초세가 왕성해 추대와 분구의 발생이 아주 적다.
* 목이 가늘고 단단하며, 껍질의 광택이 좋고, 노균병과 잿빛곰팡이병에 강해 재배하기 쉽다.

  나. 중만생종

    ① POP(팝) 양파

* 모의 입성이 좋으며 본포에서의 생육도 왕성하고, 논 토양에서 적합하며 재배하기 쉬워 대면적 재배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 숙기는 남부지방이 5월중하순 이라 벼 이양과 겹치지 않는다.
* 잿빛곰팡이병에 내병성이 높으며 추대와 분구에도 비교적 안정성이 높으며 품질과 수량성이 높다.
* 저장력이 뛰어나 연내 출하에 최적이며 모양은 구형으로 균일하고 목이 가늘며 표피가 두꺼우며 광택이 좋은 고품질 다수계 양파이다.

    ② 터보 양파

* 구가 단단하여 풋양파와 저장용으로 적합한 중생계 양파이다.
* 양파의 모양이 고구형이며 저장력이 좋고, 목이 가늘어서 장마기 수확에도 비교적 품질이 우수하다.
* 저장계 양파로서 숙기가 빠르고 비대성이 좋아 수량성이 높은 중생계 양파이다.
* 저장의 목적으로는 추비를 전남과 경남지방은 3월상순, 경북지방은 3월중순에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③ 마르스 양파

*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추대, 분구가 안정되어 있어 재배가 용이합니다.
* 중생종 양파로서 풋양파로 시작해 익년 2∼3월까지 장기저장이 가능하고, 표피는 두껍고 단단해 있어 상품성이 우수합니다.
* 한 개의 평균 무게가 350g 정도의 대구형의 양파입니다.

    ④ 제우스 양파

* 초세가 왕성하고, 재배가 쉬운 중만생계 양파입니다.
* 구의 균일도가 뛰어나고, 노균병에 비교적 강합니다.
* 비대력이 좋은 다수계 품종으로 6월상순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 논 재배 전용으로 비대력이 좋고 저장력이 좋은 품종입니다.

   ⑤ 아톰

* 중만생종 대과계로 구의 무게 400g~550g의 큰 뿌리계통이다.

3. 육묘

  가. 육묘에 알맞은 땅

    ① 파종상의 조건

  양파 재배는 모농사가 팔부작이다. 이렇게 중요한 모농사를 짓는데는 좋은 여건이 갖춰진 모종밭의 선정이 필수조건인데 먼저 관수용 물이 풍부해야 하고, 둘째로는 토질이 좋으며 산도가 알맞아 입모율이 높으며 셋째로 백합과 작물의 연작지가 아니어서 병원균이 없는 포장이고, 넷째로는 관리하기에 편리한 위치로 인축의 침해가 없는 곳이 이상적이다.
  끝으로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야 한다.

    ② 모종밭의 정화관리

  우리 나라의 양파 모상지는 거의가 연작지이다. 늘 양파를 연작한 땅이나 해마다 양파 육묘를 해본 땅에는 노균병균이나 잘록병균 그 밖의 흙을 통해서 전염하는 병원균이 집적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양파의 주산지에는 양파 모종을 뽑고 난 다음에 알맞은 작물이 없고 해서 쉬운길로 다시 양파를 정식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나 이렇게 되면 1년을 통해서 양파가 가꿔지는 이중연작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해 재배가 이루어지면 토양전염성의 병해가 본포에 까지 전염이 되는 병균의 온상이 되어버리지 않겠는가? 모종밭의 양파 정식은 철저히 금하고, 시금치를 재배하면 이상적이다.
  그래서 주산단지에는 반드시 모종밭의 정화관리가 꼭 필요한데 그 방법은 모상의 예정지를 선정하고, 필요한 모상지 면적이 확보가 되면 산도(PH)를 측정하여 알맞은 산도 6.0∼6.5로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센타나 농협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산도를 검정하고, 교정에 알맞은 소석회나 입상 생석회를 규정량을 넣고 1∼2회 경운을 한다음 볏짚퇴비를 1평당 10kg을 시용하고 심경을 한 다음 깨끗한 새 비닐로 멀칭을 하는데 그 시기는 늦어도 7월중에 실시하여 파종전까지 2∼3회 번갈아 경운하고, 비닐멀칭을 해 두면 모상지는 태양열에 의해 소독이 돼 병원균과 해충 그리고 잡초방제에 큰 도움이 된다.

  나. 모상준비와 시비량

    ① 모상지 준비

  재배포장 300평(10a)당 필요한 모종밭 면적은 50㎡(15평)이 필요하니까 놀골 면적을 가산하면 약 20평이다.
  이러한 면적의 근거는 본포 300평에 필요한 모의 본수는 30,000∼40,000 본인데, 3㎝평방에 한포기씩의 모를 세운다면 약 15평의 정미 면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모종은 햇볕을 충분히 받아 동화양분을 많이 간직한 것이라야 하며 그렇다고 너무 드물게 세우면 굵은 모가 되어 추대가 많아진다. 반대로 너무 촘촘하게 세우면 잎끝만이 햇볕을 받아 줄기가 길고 약한 모가 될 수밖에 없으니 알맞은 거리에 모를 세워야 한다.
  모상지에는 파종 20일정도 앞서 석회 퇴비 등을 미리 넣어서 잘 섞어 둔다.
  금비는 파종 전 약 5∼7일에 뿌려서 역시 흙에 잘 섞어 주고, 연작지의 경우는 전항에서 설명한 모종밭의 정화 관리난을 참고하시고, 사전에 대책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파종상은 이랑넓이를 120㎝에 놀골은 제초작업과 솎음관계로 약간 넓게 즉 35∼40㎝로 만들어 주고, 이랑높이는 10∼15㎝로 하여 모종밭 전체에 물이 잘 흘러빠질 수 있도록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이랑의 길이는 포장의 생김새에 따라 다르겠으나 보통 2de(1홉) 또는 2홉파종의 길이로 끊는 것이 편리하다. 1평이라고 하면 넓이 120㎝에 길이 3m로 자르면 그 넓이가 3.3㎡이 된다.

    ② 모상지의 시비량

  육묘시 모의 생육에 미치는 3요소의 효과는 질소질이 가장 크고 다음이 인산이며 칼리질이 가장 적으나 3요소를 균형시비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인산질은 저온기에 흡수가 불량하므로 육묘시에 충분히 시용하여 주는 것이 좋다. 모상의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및 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평(3.3㎡)당 석회 400g 퇴비 8kg과 함께 질소, 인산 및 칼리질 비료를 각각 40g(요소 87g 용성인비 200g, 염화칼리 67g)을 파종 10∼15일 전에 기비로 준다.

모상시비 성분과 모 생육 및 구중

시비성분\구분

모 생 육

수확시구중(g)

초장(cm)

뿌리수(본)

경엽무게(g)

질소+인산+칼리
질소+인산
질소+칼리
인산+칼리

16.5
15.4
14.6
12.5

9.2
8.2
7.1
7.6

0.88
0.88
0.71
0.46

383
373
363
248

  발아 20∼30일 후에 생육 상태를 보아 비료부족 현상이 보이면 엄마손 0.5% 액을 물비료로 주며 정식 1∼2주전에 제일인산칼리 0.5%액의 물 비료를 엽면살포하면 활착이 촉진되고 생육도 좋아진다. 경남 창녕군의 한 독농가의 양파 모상지의 기비량을 참고해 보면 1평당(3.3㎡)에 우분 발효퇴비 8kg, 유안 160g, 과린산석회 210g, 염화가리 75g을 파종하기 10일전에 시용하고 1∼2회 경운 후에 파종하고, 추비는 파종 후 20∼25일 후 생육상태를 보아가면서 실시한다.

  다. 파종

    ① 우량 씨앗이란?

  양파 씨앗은 검으며 겉모양은 잔주름이 있어 파 씨앗과는 구별이 되는데 씨앗의 길이는 3㎜ 안팎이고 너비는 2㎜ 정도며 두께는 1.5∼1.7㎜ 정도이다.
  씨앗 1ℓ의 무게는 450g에서 최근에 제대로 우량하게 채종된 씨앗의 무게는 487g 이상인 것이 있다. 이런 좋은 씨앗은 발생율이 90%이상 발아가 되는데 이런 씨앗일 경우에는 1홉의 씨앗으로 실면적 5.5∼5.6평 이상을 파종해야 하고, 발생율이 75% 정도인 씨앗인것은 정미 4∼4.5 평에 파종해야 추대율이 낮아진다.

    ② 파종기

  양파는 파종기가 가장 엄격한 작물의 하나이다. 양파는 품종에 따라 그 지방의 파종에 적기는 3∼4일 밖에 없다고도 말하고 있다. 실제 문제에 있어서의 양파의 파종기는 품종, 지역, 재배목적, 모종밭의 비옥도, 육묘기술 등의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한다.
  지역적으로는 추위가 일찍 오는 내륙지방일수록 조기 정식을 하여 추위가 오기 전에 충분히 활착시켜야 하므로 파종도 빨리 해야 하며 품종별로는 조기 수확하는 조생종 일수록 파종을 일찍한다.
  파종시기의 이론치를 살펴보면 천주황은 평균온도가 15℃가 되는 날자를 기준하고 이로부터 소급해서 40일 전쯤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고 한다. 그러나 그해 기후라던가 그 빡의 여건에 따라 달라져야 할 일이다.
  파종기가 빨라지면 온도조건이나 광조건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식시기의 모생육이 좋고, 활착도 빨라져 월동전후의 생육이 좋으나 파종기가 너무 빠르면 생육이 과도하게 진행되어 분구 및 추대 발생이 많아진다. 반면 너무 늦게 파종하면 분구나 추대는 적어지나 활착에 어려움이 있을뿐 아니라 생육이 저조하고 월동중 결주도 많아지며 뿌리의 성숙도 늦어지고 뿌리가 작어져 수확량이 적어진다.

멀칭재배시 파종기에 따른 월동 전후 생육과 추대 및 분구 발생

       구분
      \
파종기

패총 조생

천주황

월동전엽초경(cm)

월동후엽초경(cm)

추대율(%)

분구율(%)

월동전엽초경(cm)

월동후엽초경(cm)

추대율(%)

분구율(%)

8월26일
9월5일
9월15일
9월25일

1.18
0.81
0.48
0.18

1.36
1.02
0.64
0.16

59.3
15.8
2.0
0

8.8
4.9
0.3
1.4

0.85
0.90
0.40
0.16

1.06
0.95
0.54
0.17

4.3
2.3
0
0

16.2
5.9
0.6
0

  최근에는 대부분 비닐을 멀칭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지온의 상승 및 보습 등의 효과로 월동전에 생육이 상당히 진전되어 무멀칭 재배에서 일찍 파종한것과 같은 결과를 갖고 온다. 따라서 멀칭재배 할 때는 무멀칭재배 파종기와 같은 시기에 파종을 하면 분구 및 추대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무멀칭재배보다 파종기를 늦추어 재배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추대 및 분구의 위험이 적고 상품수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파종기는 남부지방을 기준으로 볼 때 추대가 많이 발생하는 품종인 패총조생은 9월 15일, 추대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인 천주황은 9월 5일이다.

서남부지역 양파 재배농가의 파종시기(목포시험장)  단위(%)

지 역

8/20 이전

8/21~8/31일

9/1~9/10일

9/11~9/20일

무 안
함 평
신 안
평 균

15.1
3.4
0.0
6.2

17.0
10.4
12.5
13.3

47.1
58.6
31.3
45.7

20.8
27.6
56.2
34.8

멀칭재배시 파종기별 수량  (양파시험장)

            구분
       \
파종기

패총 조생

천주황

평균구중(g)

상품수량
(kg/10a)

총수량(kg/10a)

평균구중(g)

상품수량(kg/10a)

총수량(kg/10a)

8월26일
9월5일
9월15일
9월25일

303.4
314.7
289.3
179.7

3,093
7,954
9,088
3,545

9,054
9,807
9,340
3,626

288.6
291.3
277.1
194.5

7,375
8,862
8,826
4,055

9,856
9,816
8,897
4,055

    ③ 파종량

  양파재배 300평에 필요한 종자량은 3홉(6dl)으로 치고, 여기에 필요한 모판 넓이는 15평(정미)이다. 파종량을 결정하는 방법은 파종할 씨앗의 발아율을 확인한 다음 육묘관리중의 불량묘를 약 20%정도 도태시키는 것을 감안하여 결정하는데 대개 전체 파종량의 약 60%를 득묘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양파 씨앗은 수명이 매우 짧으므로 당년에 생산된 씨앗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씨앗 구입시는 반드시 채종년도와 표기된 발아율을 확인하고 구입을 해야 한다.
  양파의 씨앗은 1홉의 알수는 약 2만2천알인데 80%의 발아율로 보고 선별된 모종의 득묘율이 70∼75%로 간주하면 1홉의 씨앗으로 15,000본에 가까운 좋은 모종을 얻을 수 있는 계산이다.

    ④ 파종방법

  파종에는 홑어뿌리기, 줄뿌리기, 낱알뿌리기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대면적 재배농가들은 넓은 이랑을 만들어서 홑어뿌리기를 많이 하는데 이 방법은 2∼3회정도 되돌아 뿌릴 수가 있기 때문에 상면에 고르게 뿌려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줄뿌림 방법은 상면에다 6㎝의 폭에 1㎝깊이의 줄을 지어 놓고 그 줄에다 홑어뿌림 보다는 약간 베게 뿌려지는 방법이다. 줄뿌림법은 홑어뿌림에 비해서 더욱 건전한 모종을 얻을 수 있으나 씨앗 뿌리기에 너무 품이 많이 들어 넓은 면적의 파종에서는 알맞지 못하다.
  씨앗은 색깔이 검어 흙의 빛과 명확지 않아서 한낮 바로 보이는 햇빛 아래서는 골고루 파종하기는 어렵다. 아침이나 저녁때에 뿌리고, 낮 동안에는 흙을 덮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줄뿌림과 홑어 뿌림의 모생육 비교

뿌림\구분

엽장(cm)

엽수(매)

줄기굵기(cm)

뿌리수(개)

뿌리무게(g)

줄뿌림

25.7

3.15

4.35

14.3

0.26

흩어뿌림

23.7

3.15

3.65

13.6

0.24

  씨앗의 뿌림에는 시간이 많이 잡히므로 2명의 인부로 하루종일 열심히 해야 1되(2ℓ)를 힘겹게 뿌리게되므로 작업량을 잘 측정하여 인부를 수배 할 것이다.

    ⑤ 복토

  씨앗이 골고루 뿌려지고 나면 판자로 씨앗을 눌러 상면흙에 박히게 하여 흙 덥는량을 줄일수가 있다.
  미리 마련된 밭흙, 퇴비, 모래 등이 알맞은 비율로 섞인 복토 흙을 손으로 조심 조심히 뿌려준다. 복토의 두께는 0.5∼1㎝가 적당한데 복토용의 흙이 가볍고 부드러우면 1.5㎝까지 덮여도 무방하다. 보통 실면적 한평 넓이에 복토용 흙 1말 정도가 필요하다.
  복토를 고르게 하기란 경험과 숙련이 요하는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볏짚을 깨끗이 가다듬어 30㎝ 간격으로 띠엄띠엄 놓아두고 흙을 골고루 뿌린 다음 판자로 흙을 펴서 볏짚이 약간씩 보이기도 하고, 안보여도 근심하지 말고 고루 펴면 된다.
  복토 흙의 준비는 씨앗 1홉량에 면적 5평이 소요 되므로 완숙퇴비 3말, 비옥토 3말, 모래1말을 미리 마련해 모종밭 한구석에 쌓고, 비닐로 덮어두어 비에 젖지 않도록 간직했다가 복토한다.

복토 재료별 특성

복토재료별 수분변화(%)

 

4시간후

1일후

2일후

3일후

4일후

비 고

표토(흙)

37.5

19.1

8.7

6.5

4.8

관수량
40ℓ/3.3㎡

모 래

15.5

3.4

1.1

0.6

0.4

톱 밥

181.9

73.8

31.1

14.5

9.9

모래+톱밥

60.9

15.8

7.4

4.1

3.1

  복토흙이 나쁘면 쇠비름이 발아해 모상을 버리는 예가 있기도 하다. 그래서 복토흙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모래흙은 복토도 쉽고,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게 발생하기는 하나 햇빛이 강하게 쪼이면 지온이 높아 발육이 억제되고, 미숙퇴비가 섞이게 되면 발아율이 떠어지며 톱밥의 경우는 반드시 반숙이상 발효가 되어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수입목재의 톱밥에는 염분장해가 나오므로 확인 후 사용해야 하며 톱밥이 보수력도 강하므로 과습에도 유의해야 한다.

양파 육묘상 복토재료 효과

복토재료\구분

발아율(%)

입고병 발생율(%)

잡초발생(본수/㎡)

모 생산비 지수

표  토
모래+톱밥

64.8
80.9

17.4
9.2

4,509
2,623

100
65

    ⑥ 짚과 왕겨덮기

  복토가 끝나면 그 위에다 볏짚이나 왕겨를 덮어 물기를 보유하도록 해야 하며, 폭우나 물뿌리기의 쇼크를 막아 주어야 한다. 볏짚은 얇게 그리고 빈틈없이 깔아야 하고, 왕겨이면 흙이 안보일 정도로 균일하게 덮어준다. 볏짚과 왕겨는 서로가 장단점이 있어 이해득실을 논하기 어려우나 많은 파종면적일 경우에는 왕겨를 쓰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왕겨는 가뭄이 계속되면 새의 피해가 심하니 사전에 대책을 세울 것이다.

    ⑦ 발아전 관수

  파종 후 왕겨나 볏짚 덮기가 끝나면 곧바로 관수를 해야 한다. 양파는 밭의 벼라고 부를 정도에 물을 좋아하는 채소이다.
  첫번의 관수량은 실면적 (평당 약2말 정도의 물을 가느다란 구멍의 물뿌리게로 2∼3회로 반복해 물을 충분히 깊숙히 스며들게 해야 한다. 만일에 배수가 불량한 점질땅의 지역이면 배수가 잘되게 하는 토양개량제 EB-A를 제일차 관수시 500∼800배액을 관주하면 육묘가 끝날 때까지 물빠짐이 우수하고 득묘율이 높아지며 관수의 회수도 줄여도 된다.
  발아전까지 관수 요령은 가을날씨가 무더우면 관수는 새벽 5시에서 7시까지 주어 지온을 낮추어야 발아율이 높아진다.
  파종 직후 충분히 준 물만으로도 발아까지는 물기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나 날씨가 매우 가뭄이 계속해 건조할 때에는 중간에 1∼2회쯤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라. 발아 후 관리

    ① 볏짚 제거와 관수

  뿌려둔 씨앗은 5일 정도에서 발아하기 시작해 7일이면 일제히 발아가 끝난다. 발아는 먼저 목줄기가 구부러진 철사모양으로 솟아나고, 차츰 고개를 들게 된다.
  발아가 80% 이상 나오게 되면 볏짚으로 덮은 경우에는 저녁때 볏짚을 제거하여 밤사이에 환경에 적응하고, 아침에 부드러운 햇빛에 녹화되어 튼튼한 모가 된다.
  물주기를 가장 알뜰히 해야 할 시기는 발아 직후부터 본 잎이 한 두장 나오기까지인데, 다음으로는 모상 후반기 발육이 왕성할 무렵이면 한발이 계속될 시기이다. 이러한 때에는 매일 물을 주어도 부족할 리가 없다. 물은 이랑의 변두리에 많이 줘야 하는데, 가뭄은 꼭 변두리부터 심하게 건조해 오므로 변두리부터 물을 많이 먹여두어야 하는 이유는 복판쪽을 가뭄의 피해가 비교적 덜하기 때문이다.
  양파묘 자람이 후반기에 접어들면 물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가뭄이 오는데도 물주기를 게을리 하면 잎끝이 노랗게 마르면 생육이 불량해 모 소질이 극도로 나빠지고, 반대로 물주기를 부지런히 행하면 질소질이 너무 과다한 모판에서는 모종이 웃자라서 정식기가 거의 다되면 모가 넘어져 부실한 모가 되어 월동 중 동사에 의해 많이 죽어버리게 된다.
  양파 모상관리중 후반기 물관리는 매우 조심성 있게 하여 초세관리에 맞추어 물주기를 조절해야할 것이다.

    ② 김매기와 흙넣기

  양파 모종 밭에서는 양파보다 먼저 잡초가 빨리 자라기 때문에 모상을 쳐다보면 기가 질리게 된다.
  모종밭에 발생되는 잡초를 보면 쇠비름이 제일먼저 발아하고, 다음이 독새풀 바랭이, 냉이 순으로 발생하여 일손이 많이 들므로 잡초가 어릴적에 뽑아버리는 것은 피해도 덜하고 거름의 손실이 적다.

양파 육묘상 제초제 사용시 피해 정도

구분\약제

알라유제

펜다유제

파라코
(파종전 처리)

파라코
(파종후 처리)

손제초

방임구

발아율(%)
성묘율(%)
성묘율지수
잡초발생지수

72.7
11.6
17
7

56.1
4.9
7
9

80.7
54.0
80
90

82.8
56.8
84
88

85.6
67.8
100
0

85.7
58.1
86
100

  양파묘에 흙넣기는 우량묘 생산에 중요한 작업이다. 흙넣기의 시기는 본잎이 2장 정도 생장했을 때에 하는데 흙을 만드는 요령은 퇴비와 밭흙(심토)와 1:2로 섞어서 사용하는데 넣는 양은 1평에 1말정도를 넣어준다면 그 두께가 0.5㎝로 하는 것이 좋다. 흙넣기를 한꺼번에 많이 덮어 두께가 1㎝ 이상 흙을 넣으면 갑자기 자람의 속도가 늦어진다.
  그래서 양파묘상에 흙넣기는 반드시 두번으로 나누어 넣어야 자람도 좋고 알맞게 영양이 공급된다.

    ④ 병충해 방제

  발아 후 양파묘에 발생되는 병충해는 몇가지가 있는데 제일 먼저 발생되는 병은 잘록병이다. 이 병은 모가 발아만 하면 침해를 하는데 모를 관찰해 보면 땅의 지제부가 썩어서 넘어지는데 이때는 다찌밀액제를 1,000배로 희석하여 ㎡당 2ℓ의 약액을 관주해 준다.
  두 번째로는 백색역병이 발생되는데 이 병은 가을에 찬비가 내리면 다음날 잎끝이 흰색으로 변색되며 잎끝이 구부러진다. 방제약제로는 리도밀동수화제 1,000배, 프리엔액제 700배액을 전착제를 첨가해 살포해 준다.
  셋째로는 고자리 파리는 그로포입제를 파종전에 살포하고, 발아후 발생시는 그로포유제 1,000배액을 관주하면 단번에 효과가 있다.

 

 

 

 

양파는 산성토양에 심겨질 경우, 구(球)자람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토양산도를 pH6.3~7.3범위가 되도록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퇴비와 석회를 정식전 1~2주전에, 비료와 토양 살충제는 2~3일전에 뿌려서 골 작업을 한 다음 제초제를 뿌리고 비닐을 피복해야 한다. 양파는 비료의 효과가 큰 편에 속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토양의 성질과 유기질 함량 등에 따라 비료주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통한 추천량을 주되, 일반적으로 기준량(질소-인산-칼리=24-7.7-15.4kg/10a)을 참고로 하여 토양의 비옥도, 재배조건 및 재배목적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무리가 없는데, 밑거름은 질소는 3분의 1, 인산은 전량, 칼리는 40%를 주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주면 된다.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 45~55일, 줄기 굵기 6~7.5mm, 키 25~30cm, 엽수 4매 정도로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은 묘가 좋다. 최근에는 비닐 멀칭을 하고 있어 지온 상승과 토양습도 유지로 겨울이 오기 전에 너무 웃자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다음해 분구(양파 구가 쪼개지는 현상)나 추대(단기간에 꽃대가 올라오는 현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너무 큰 묘나 엽수가 많은 묘, 또는 밑둥치가 굵은 불량한 묘는 심지 않는 것이 좋다.

가을에 재배하는 양파의 정식시기는 기온이 낮아진 후 늦게 심으면 뿌리 발육이 충분하지 못해 월동 중 동해나 건조피해를 받기 쉽고, 적기보다 빨리 심으면 월동전 생육이 과도하게 되어 분구나 추대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정식 시기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정식시기는 남부보다는 내륙, 만생종보다는 조생종, 멀칭재배보다 무멀칭재배가 빨리해야 하는데, 남부 내륙지방의 경우, 10월 하순~11월 상순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2007년8월4일 쪽파 종구를 파종했다.

지난주 방문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가위로 보기 좋게 손질해 놓았더니 이번주에 방문하니 종구마다 푸른싹이 발생했다.김장용으론 시기가 조금 빠르지만 종자가 아까워 서둘러 파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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