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저온·다습할 때 많이 발생되는
시설채소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이렇게


잿빛곰팡이병은 토마토, 가지, 고추, 오이, 딸기 등의 채소류는 물론 화훼류, 과수류 등 여러 가지 작물에서 발생하는 병이다. 재배기간 중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조건이면 언제라도 발생하며, 노지보다는 시설재배의 촉성, 반촉성 억제재배에서 피해가 큰 병해이다. 지난해 1월에는 잦은 강우와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좋은 온도조건이 지속됨으로써 병 발생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겨울철에 시설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토마토·오이·딸기의 잿빛곰팡이병 방제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 토마토

지면 가까이 달려있는 열매에 발생이 많다

토마토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의 병징은 열매, 꽃잎, 잎, 줄기, 잎자루에도 나타난다. 처음에 꽃이 피고 난 후 말라죽은 꽃잎에 회색의 곰팡이가 무수히 발생하여 어린 열매의 배꼽부분으로부터 병균이 열매에 침입하여 발병한다. 발병된 열매는 자람이 정지되고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며 표면에 회색곰팡이가 형성되어 결국 열매가 부패한다. 특히 지면에 가까이 달려있는 열매에 발생이 많다. 잎이나 줄기에 발생하는 것은 병원균이 침입한 꽃잎, 열매꼭지 및 어린 열매 등이 잎이나 분지점에 떨어져 부착한 부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갈색의 병반이 생기면서 점점 확대되고 또 병반 위에 곰팡이가 형성되어 주위의 순지르기를 한 상처 부위로 침입하여 발병한다.

발병은 시설재배내 습도가 높을 때 심하다

외기 온도가 낮은 11월부터 3월사이에 야간온도를 보호하기 위해 밀폐한 시설 내에서 습도가 높을 때 발생이 심하다. 이 병균은 10∼20℃ 전후의 낮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조건에서 발생이 잘되며, 하우스 촉성재배나 억제재배에서 많이 발병한다. 야간의 온도가 낮을 때 하우스를 밀폐하면 과습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의 차가 심하면 시설내의 습도가 높아 병 발생이 더욱 많아진다. 곰팡이 포자가 바람에 날려 공기전염을 하고, 전염원의 증식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조건만 맞으면 짧은 시간에 포장전체에 전염된다.

방제는 밀식을 피하고 비닐멀칭재배로
습도를 낮춰준다

방제는 전염원이 될 수 있는 병든 식물은 일찍 제거하고 밀식재배를 되하며 밀식을 피하고 비닐멍칭재배로 습도를 낮춰준다. 저온 다습하지 않도록 야간에는 보온을 철저히 하고 낮에는 환기를 잘하여 재배시설내 환경관리에 유의한다.
비닐멀칭재배를 하여 시설내의 습도를 낮추어 주고, 토양내의 병원균으로부터 전염원을 차단한다. 식물을 강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비배관리를 잘해야 한다. 열매에 부착된 꽃잎은 일찍 제거해 준다. 잿빛곰팡이병은 고온과 습도가 낮으면 발병되지 않기 때문에 하우스내의 보온과 환기를 잘해 주어야 한다.
약제사용은 예방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제를 살포할 때 내성균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 작용성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거나 혼용 살포하면 방제효과가 높다.

■ 오 이

오이 끝부분 꽃에서부터 발병하고 주로 열매에 피해가 크다.

잎에 발생하는 경우는 병원균이 침입한 꽃잎이나 어린 열매 등이 잎에 떨어져 부착한 부분에 회갈색의 원형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 중앙 부위의 갈변된 표면에는 분생포자가 밀집되어 있다.
겨울철 밀폐된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발병은 겨울철 밀폐된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저온다습 할 때 많이 발생하는 병해로 병반 표면에 형성된 분생포자가 흩날려 주로 꽃이 핀 열매의 끝 쪽에 침입하여 점차 열매까지 확산된다. 특히 겨울철 난방시설이 없고 보온하기 위해서 밀폐한 하우스내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또한 수세가 쇠약한 식물에 병균이 쉽게 침입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환기와 난방을 잘 하고 주위환경을 깨끗하게
방제방법은 시설재배에서는 환기와 난방을 잘해 주어 발병하기 쉬운 저온 다습조건의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병된 열매나 꽃잎 등은 발견즉시 제거해 주고 수확이 끝난 후 병들었던 잔존물은 땅속 깊이 묻어 전염원을 차단함으로써 주위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도록 한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되 내성균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성질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서 사용해야 한다.

■ 딸 기

조기방제가 열매의 부패를 감소시킨다

겨울철 시설 내에서 딸기를 촉성·반촉성 재배를 할 때 저온다습조건에서 주로 발생한다. 열매의 부패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일찍 방제하지 않으면 딸기생산이 불가능 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열매에 피해가 가장 커

상처부위나 노쇠한 부위를 침입하여 수침상으로 썩게하며, 그 표면에 쥐털모양의 곰팡이가 무수히 생긴다. 잎은 가장자리부터 침해되기 쉽고, 열매에는 착색이 시작될 때 피해가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개화기에 꽃잎과 꽃받침을 침입한 후에 어린열매로 옮겨 열매가 커감에 따라 병반도 확대된다.
전염경로는 이병잔재물, 시설자재 등에서 월동한 후 발아하여 제1차 전염이 이루어지며, 제2차전염은 병든 부위에 생긴 분생포자가 바람에 날려 주위로 확산한다.

밀식재배와 질소질비료 사용으로 식물체가 약하개 자랐을때 발생증가

온도가 20℃내외로 비교적 낮고 비가 자주 와서 다습할 때 발생이 많으며, 특히 반촉성재배시 봄철의 생육기간 동안은 보온시설에 의하여 저온다습이 되기 쉬우므로 발생이 심하다. 밀식재배를 하거나 너무 무성하게 자라면 포기내의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지고, 질소질비료를 너무 많이 주어 식물체가 약하게 자랐을 때에도 발생이 증가한다.

밀식과 과습을 피하고 수화제보다는 훈연제· 분제·미립제를 선택

밀식과 과습을 피하고 수화제 보다는 훈연제 분제 미립제를 선택 너무 조밀하게 심어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하고, 비닐멀칭 재배로 포장이나 시설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랫잎이나 쇠약한 잎은 미리 따내서 병원균의 침입처를 줄이고, 병든 잎이나 열매는 발견즉시 제거해 주며, 수확 후 포장내의 이병잔재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모아서 땅속 깊이 묻는 것이 안전하다. 약제방제는 수화제 보다는 훈연제, 분제, 미립제 등을 선택하고 한가지 약제를 계속 사용하여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계유유제는 살충이 주목적이고 석회유황합제는 살균이 주목적입니다(물론 살충효과도 있는걸로 보고되고 있슴)처리시기는 기계유유기제와 유항합제모두 과수에 적용될때는 신초발아전에 사용해야 약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유유제 처리시기는 2월하순3월중순경이며 이후 유황합제를 3월중하순경에 처리합니다 요즘은 기계유유제와유항합제를 한번에 처리할수 있는 복합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중앙프라자에서 나오는 동충유 라던가 cm150같은 것도 있습니다 기계유유제는 말그대로 ?은 기름막이 나무전체를 피복하는 효가가 있어 월동곤충들(응애 깍지벌레류)은 질식사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유황합제의 경우 말그대로 유황성분이 살균및 일부살충효과를 가집니다 둘다 생육기에는 약해가 나므로 절대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석회유황합제의 경우 때론 적과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외에 친환경 제로서는 보르도액 아연석회액 등등이 많이 쓰이며 생육기에 살포가 가능하나 보르도액같은 경우는 핵과류에는 약해가 남으로 사용을 금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르도액의 경우도 약제살포후 바로 비가오면 약해가 남으로 주의해서 사용하셔야 하면 습도가 높은 장마시기에는 생석회의 비율을 높여줘야 약해를 줄일수 있습니다

산소 잔디밭 잡초관리요령  
성묘하실때 산소관리요령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입춘이후 구정에서 봄 한식때까지는 먼저 잔디는 싹이트고 잡초를 발아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추천품목중에 있는 카이저 입제,및 카소론 입제를 참고로 해보세요!
잔디발육에는 지장이 없고 잡초는 아예 싹이 나지 못하도록 막아 줍니다.
물론 한식때 까지는 사용하실수 있고 15평용정도 됩니다.

*한식 전후부터 가을 추석때까지는 경엽처리를 하여 선택적으로 잔디만 살고
나머지 잡초는 서서히 고사시켜야 하므로

화본과및 광엽잡초 동시방제용으로

물1말에 파란들(수화제)10g-1봉을
넣고 약30-40평 정도를 분무기로 살포하시거나 ,간편하게 파란들(입제)500g으로
15평정도의 잔디밭 잡초를 방제하실 수 있읍니다.
단 파란들은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약15-20일후) 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잡초는 꼭 죽게 됩니다.

*또한 생육도중에 처리하는 잔디제초제는

1.광엽잡초(잎 넓은 풀)제거용으로
뉴갈론,반벨등이 있는데
단점은 화본과의 뾰족풀은 죽지 않고 광엽잡초(특히 클로바,토끼풀)등이 많은곳에
처리하시면 광엽잡초의 살초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단 뉴갈론, 반벨등은 토양이동성이강하고 미세한 입자가 조금만 흩날려도
인근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므로 바람이 없는날 적당한 방제기구(예:제초나팔등)로
잡초주위만 살포하여 주위 농작물의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2.화본과잡초(뾰족한 풀)제거용으로

매드시 유제를 추천합니다.
1.칡의 특성

칡은 낙엽활엽의 덩굴성 식물로써 학명이 Pueraria lobata인 콩과이며 영명은 Kudzuvine으로 일본말을 영어로 전용한 것이다.
칡의 분포는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며 표고 1,200m까지 분포하며 지리적으로 중국,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줄기는 흑갈색으로 10m이상,굵기는 20cm이상까지 자라며,잎은 3출엽이고 소엽은 능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와 넓니가 10~15cm로 털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10~20cm로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열매는 길이5~10cm의 협과로서 갈색의 거친 털로 덮혀있으며 9~10월에 익으며 종자는 갈색이며 작다.
칡의 용도는 다양하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1.생뿌리를 찧어 생즙을 내어 먹으면 소갈,상한,장열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2.말린 뿌리를 갈근이라 하며 치열제,산열제,주독제거,발한 등에 사용하며,갈분을 만들어 식용으로 이용하였다.
3.칡꽃을 갈화라 하며 햇볕에 말려 술에 취했을 때 물에 달여 마신다.
4.칡종자를 갈곡이라 하며 설사나 주독제거에 물을 달여 마신다.
5.어린 입은 나물로 먹으며.
6.칡껍질의 섬유질로 갈포나 갈건,끈,벽지를 만드는 재료를 이용하였다.

2.산림에서의 칡의 피해 및 제거작업 현황

칡의 번식은 종자나 줄기의 뿌리내림으로 햇볕이 드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침입 번무하며,일단 한곳에 정착하면 우리나라 산림식물 중 가장 왕성한 생장력과 번식력으로 순식간에 산림전체를 뒤덮어 조림목이나 육림목적수종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고살시키며 산림경관의 훼손과 임지의 관리에도 많은 장애가 되고 있다.
이러한 칡은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다양한 용도로 인위적인 채취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칡의 번성이 억제되었으나,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80년대 이후부터는 칡에 의한 산림의 피해는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종갱신 등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조림하거나 산불 등의 피해임지에 조림하게 되는데 이런 조림 초기의 임지는 햇볕에 노출되어 칡의 침입과 번성에 좋은 환경조건이 된다.
최근 5년간 우리 나라 전체 칡 제거작업 대상면적과 소요예산은 96년 25,000ha에 소요경비가 82억원,97년에 67,000ha에 소요경비가 121억원,98년 54,096ha,99년 55,266ha,2000년 52,928ha로 98,99,2000년에는 종합육림의 숲가꾸기사업에 덩굴제거작업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어 인건비의 정확한 산출이 어려우나 대체적인 소요경비는 매년 15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많은 인력과 경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칡의 끈질긴 재생력과 생존력,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효과적인 근절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칡의 제거방법은 1.칡의 주두부나 칡덩쿨을 인력으로 제거하는 것과 2.약제를 이용하여 칡을 고살시키는 2가지 방법이 있으며 인력작업은 작업 후 종자 발아,맹아나 포복경에 의한 재발생으로 칡의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필자가 진해시험림의 편백조림지에서 1ha정도의 칡 제거 작업을 하면서 칡덩굴을 완전히 걷어내고 조림지를 밭의 김 매드시 두번 세번 확인하면서 칡뿌리를 파내고는 이렇게 하면 완전하게 칡을 제거할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하였는데 3년후 그 곳은 3년전과 같이 칡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정말 알뜰하게 칡뿌리와 줄기를 제거하였는데 이럴수가! 하는 허탈감마저 들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조사해보니 칡 줄기를 걷어내고 뿌리르 캐낸 일련의 작업이 칡의 종자가 잘아하기에 좋은 발아상같은 환경을 만들어 준 결과가 된 것이다.
고살율과 생력초과를 높일 수 있는 약제를 이용한 칡 제거방법 개발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약제를 이용한 칡 제거방법 개발을 위해 칡의 근주부를 잘라내고 절단면에 유산동처리를 하거나,칡줄기의 절단면을 석유통에 침적하여 고살시키는 방법 등을 시도하였으나 작업의 어려움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산림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80년대 칡고살용으로 일본에서 도입된 K-pin은 이쑤시개 같은 목침에 피크로람(Picloram)을 주입하여 제조한 것으로 칡의 크기에 따라 1본당 1~3개의 K-pin을 칡의 근주부에 꽂아 두면 목침에서 약액이 식물체 속으로 이행되어 칡을 고살시키는 것으로 시기에 상관없이 처리가 가능하고 인접 식물에 대한 약해도 없으면서 칡에 대한 고살율이 아주 높았으나 `83~`85년 당시 1개당 시판가격이 65~100원으로 비싼 것이 단점이었고, 그 후 잔류독성의 문제로 생산이 금지되었다.
그 외 MSMA,2,4,5-T,Brushburn,Brush killer,글라신액제,Imazapyr액제,Dicamba액제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처리방법과 처리기구를 개발하여 왔으며,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이고 사용이 간편한 약제인 1.Dicamba(반벨)액제와 2.Glycine(글라신,근사미)액제를 이용한 칡 제거 방법과 임업연구원에서 개발한 3.약제처리기구를 이용한 약제처리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3.칡 제거 방법

인력에 의한 칡 제거 방법은 많은 노력과 경비가 투자되어도 작업 후에는 종자발아나 맹아,포복경에 의한 재발생으로 칡의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실정이다.
약제를 이용한 칡 제거는 식물체 속으로 약제를 주입함으로써 식물체 전체를 고살시키므로 높은 고살율과 생력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반벨에 의한 칡 고살 약제처리방법
(1)반벨약제의 특성
-반벨(디캄바액제)은 홀몬형 이행성의 선택성 제초제로서 화본과 식물(벼,보리,잔디 등)은 내약성이 강하나 관엽잡초 특히 콩과식물(칡,아까시나무,콩 등)에 대한 고살 효과가 아주 높다.
-경엽흡수제로서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 살아있는 조직에 약액을 묻히면 식물체 속으로 침투 흡수되고 토양에 떨어진 약액은 토양 중에서 수분에 용해되어 이동하여 식물의 뿌리로 흡수된다.
-식물체 속으로 침투한 약액은 내부에서 이행하며 살초작용을 발휘하는데 식물체의 생리작용 계통을 교란시켜 광합성작용 및 생장을 장애하여 고사시킨다.
-쥐에 대한 경구독성은 1,700mg/kg으로 매우 약한 편이며 일반적인 기상조건이나 토양조건에서 토양내 잔류기간은 30일 정도이다.

(2)반벵원액 약제도포기를 이용한 칡 고살
(가)약제도포기의 개발
반벨액제는 칡의 줄기에 원액약제를 도포만 하여도 높은 고살효과를 나타내므로 산지에서 붓 등으로 약제 처리를 하였으나 약액이 지면에 떨어지거나 유실되어 인접 식물에 약해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에서 칡에 약제 처리를 할 때 약제의 유실이나 약액의 땅에 떨어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제 도포기 2종(1.부러시 방식,2.스펀지방식)을 개발하였다.

(나)재료준비
반벨,약제도포기,전정가위,무육낫,수성페인트색소(붉은색 또는 군청색)

(다)반벨 색소첨가조제
반벨은 무색이므로 약제에 색소를 첨가함으로써 산지에서 약제처리를 할 때 빠뜨리거나 중복처리에 과량 약제처리를 방비할 수 있다.
색소는 시중 페인트 가게에서 구하며 색깔은 산지에서 식별이 용이한 붉은 색이나 군청색이 좋으며,반드시 수성색소를 사용하여야 한다.
색소의 첨가 비율은 약량의 1/7정도가 적당하며 시중의 300ml 병제품의 뚜껑을 열고 가득찰 때까지 색소를 첨가시키면 적당량이 된다.

(라)반벨약제 도포기를 이용한 약제처리 방법
1.사용법
-약제도포기는 약액분출 조절장치에 강철재를 사용하였으나 용기 등 나머지 부품은 P.E재를 사용하여 무게 55g으로서 간편하게 휴대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러시방식 약제도포기 : 붓글씨 쓰듯이 부러시 부분을 칡 줄기에 수평으로 비스듬히 누르면 약액이 분출된.
-스펀지방식 약제도포기 : 스펀지 부분을 칡 줄기에 수직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누르면 약액이 분출된(문지르지 말것)

2.반벨약제 처리방법
-칡의 주두부에서 20cm이내의 줄기에 약제도포기로 칠(도포)하며, 약제도포는 칡 줄기의 굵기에 따라 직경의 3배 정도의 길이인 대개 3~7cm(평균 5cm)의 길이로 돌려서 (환상도포) 칠한다.
-주두부에서 나온 모든 줄기는 각각의 줄기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
-칡의 줄기에서 뿌리가 내린 경우 주두부 방향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다.
-처리약량은 줄기의 굵기나 수에 따라 다르나 대게 줄기당 0.03~0.5ml정도의 범위에 칠해 준다.

3.부러시 방식 약제 도포기와 무육낫을 이용한 약제 처리
-칡의 주두부나 주두부의 20cm이내의 줄기의 살아있는 조직에 대하여 무육낫의 끝부분을 이용하여 찍어 옆으로 비틀면 틈새가 생기며 그 틈새에 부러시방식 도포기의 부러시를 삽입하여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주면 약액이 분출 주입된다.
-이 경우 약액이 흘러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약량은 칡 줄기의 굵기에 따라 0.3~1.0ml 정도를 주입하면 1회 처리로 충분하다.

4.반벨약제 주입기에 의한 약제처리
a.사용방법 : 칡의 주두부나 주두부의 20cm이내의 살아있는 조직에 약제 주입기의 침을 돌리면서 눌러 중심 아래 방향으로 2cm정도의 깊이로 삽입한 후 방아쇠를 당기면 약액이 주입된다.

b.처리대상 : 칡 줄기의 직경이 2cm이상,주두부의 직경이 3cm이상일 때 사용

c.처리방법
-약제는 원액에 색소를 첨가하여 사용한다.
-주두부에서 20cm 이내의 줄기나 주두부에 a의 사용방법으로 처리한다.
-칡줄기에서 뿌리가 내린 경우 주두부 방향에서 a의 사용방법으로 처리한다.
-처리약량은 직경이 2cm일때 0.3ml,3cm이상일 때는 굵기에 따라 0.5~1.0ml정도의 약량을 주입한다.
-주두부에서 나온 줄기가 1개 이상일 때에도 1개 줄기에만 처리하면 된다.

d.처리시기
-연중 약제처리가 가능하며 특히 생장휴지기인 11~4월에 약제처리를 하면 작업이 쉽고,농한기로 인력수급이 용이하며,인접식물에 대한 약해도 줄일 수 있다.
-장마철이나 강우시는 약제처리 절대불가

e.주의사항
반벨은 칡 고살용 약제로써는 적은 노력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칡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사용시 부주의하면 인접식물에 대한 약해가 우려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반벨은 토양내에서 잔류기간이 길고 흡수 이행성이 강력하여 지면에 떨어지면 빗물이나 관개수 등에 흘러 조림목이나 인접식물에 약해를 줄 수 있으므로 절대로 지면에 약액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다.
-우천시나 약제처리 후 24시간 이내에 강우가 예상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한다.
-고온시(30도 이상)에는 증발에 의한 주변 식물에 약해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작업을 삼가한다.
-사용한 처리기구는 잘 세척하여 보관하고 빈병은 반드시 회수하여 지정된 장소에서 처리한다.
나.글라신(근사미)원액 액제에 의한 칡 고살 약제처리방법
(1)약제의 특성
-비선택성 홀몬형 이행성 제초제로서 식물의 잎(기공)이나 줄기의 상처를 통하여 흠수되며 식물체내에서 생리작용을 방해하여 고사케 한다.
-토양에 떨어진 것은 교질물에 흡착되어 분해되므로 토양 속에 잔류되지 않아 다른 식물에 대한 약해는 전혀 없다.
-식물의 생육기에서 생장휴지기 전(5~10월 경)에 약제처리를 해야한다.
-쥐에 대한 경구독성(LD50)은 4,320mg/kg으로 저독성 약제이다.

(2)면봉 약제처리
산림잡초목의 고살용으로 도입된 글라신 액제를 칡의 줄기나 근주부에 주입하면 고살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송곳으로 칡의 주두부에 구멍을 뚫고 붓이나 휴대용 스프레이 등으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하였으나 칠과 잡관목이 번무한 산지에서 정확히 칡의 주두부를 찾아내어 약제를 처리하기가 어려웠다.
이 점에 착안하여 면봉에 글라신액제를 침적하여 칡의 근주부에 삽입하여 고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가)재료준비
글라신(근사미) 액제,면봉,플라스틱용기,송곳,낫,전정가위,비닐봉지
(나)면봉조제
-면봉(귀이개)중간을 2등분하여
-솜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플라스틱용기안에 넣고 글라신원액을 부어 면봉이 완전히 잠기도록 한다.
-약액이 15분쯤 담근 후 비닐봉지에 밀봉포장하여 휴대한다.
-플라스틱용기에서 침적한 면봉을 꺼낸 후 남은 글라신원액은 빈병에 모아 재활용한다.
(다)면봉약제 처리
-칡줄기와 줄기의 마디에서 발생한 작은 뿌리를 걷어내고 칡뿌리의 주두부를 완전히 노출시켜 칡줄기를 잘라낸다.
-노출된 주두부의 살아있는 조직에 송곳으로 2~3cm정도 깊이로 칡의 굵기에 따라 1~3개 (평균2개)의 구멍을 뿌리 중심 아래 방향으로 뚫는다.
-뚫은 구멍에 약액에 담근 면봉을 꽂아 넣는다.

다.약제주입기에 의한 약제 처리(임업연구원 개발품)
(1)재료준비
글라신(근사미)액제,약제주입기,낫
(2)약제처리 방법
-면봉처리와 같이 칡줄기와 줄기의 마디에서 발생한 작은 뿌리를 걷어내고 칡뿌리의 주두부를 완전히 노출시켜 칡줄기를 잘라낸다.
-주입기의 약통에 글라신액제 원액을 넣고,칡 주두부의 살아있는 조직에 약제주입기의 침을 돌리면서 눌러 뿌리의 중심 아래 방향으로 2cm정도의 깊이로 삽입한 후 방아쇠를 당기면 약액이 주입되며 칡의 굵기에 따라 1~3회(평균2회) 반복 실시한다.
(3)처리시기
5월~10월(생장기)

4.아까시나무 제거방법

가.반벨액제에 의한 고살
(1)재료준비
반벨액제,약제도포기(주러시 방식),수성페인트색소,무육낫
(2)반벨 색소첨가 조제
칡 제거 시와 동일
(3)반벨약제처리 방법
1.아까시나무의 근원경이 1cm이하의 관목상태일 경우 :
-수간(줄기)의 하부에 반벨원액을 5~7cm길이로 환상으로 도포한다.
2.아까시나무의 근원경이 3cm이상일 때 :
-수간(줄기)하부에 상처를 2cm이상 깊게 내고 반벨액제를 주입한다.
3.나무줄기를 베어낸 후 절단면에 도포한다.
4.처리시기와 약량 및 주의사항은 칡과 동일

나.글라신(근사미)액제에 의한 고살
1.아까시나무가 수고 1.5m이하의 관목상태일 경우 :
-잎이 경화되는 시기(대개 7~9월 경이 적기임)에
-글라신(근사미)액제를 200배액으로 희석(물20L당 글라신(근사미)액제 100ml)하여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뿌린다.
-처리약량은 1ha당 4000ml(300평당 400ml)정도가 적합하다.
-단 아까시나무의 경우 고농도로 약제처리할 경우 약제가 잎을 통하여 뿌리로 이동하기 전에 잎이 시들어 떨어져 버리므로 적정약량을 처리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2.아까시나무가 수고 2m이상으로 약제살포가 어려울 경우 :
-수간(줄기)하부에 환상으로 상처를 내고 글라신 액제 원액을 주입한다.

5.맺음말

산림작업에서 약제의 사용은 인력의 경비절감,간편하고 능률적인 작업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잘못 사용하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약도 과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림에서 약제의 사용도 적정량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렇게 할 때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균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성명 : 지형진
 
전화 : 031-290-0436
           
  1. 발생상황 및 발생생태
    노균병은 배추뿐만 아니라 각 종 과수, 밭작물, 관상식물, 화훼류 등 거의 모든 주요작물에 발생하며 기상환경이 알맞으면 짧은 시간에 전 포장으로 번져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병해이다.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한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흐린 날씨가 지속되어 상대 습도가 높고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 대 발생한다. 노균병균은 살아있는 식물체에만 생존하는 절대 기생균으로 식물체 표면에 수막이 형성될 때 주로 침입하여 포자를 형성해서 공기 중으로 전파하는 대표적인 공기전염성 병해이다.
  묘상에서 발생되면 피해가 아주 크지만 생육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다가 생육후기에 저온다습하면 하엽부터 발생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난포자 상태로 월동하고,이듬해에 다시 발아하여 기주를 침입한 다음 잎 뒷면에다량의 포자낭을 형성하여 공기 중으로 쉽게 전반된다. 병원균은 잎의 기공이나 수공으로 침입하여 세포간극에서 증식하며, 흡기를 내어 주변세포의 영양을 흡수한다. 수분과 온도가 병원균의 증식과 전반 및 침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저온다습한 조건에서는 3~4시간 안에 포자가 직접발아하여 식물체를 침입하고, 4~5일 내에 새로운 작물을 침해한다. 밤 온도가 8~16℃, 낮 온도는 24℃이하일 때 발병 최적조건이 되며 오전 10시까지 무잎에 이슬이 맺혀 있는 기간이 3~4일 지속되면 심하게 발생된다. 주요 작물에 발생하는 노균병균과 발병 온도는 아래 표와 같다.
   
  표 1. 주요 작물에 발생하는 노균병
 
작 물
병 원 균
발병온도
상추 노균병
시금치 노균병
무·배추 노균병
오이·멜론 노균병
파·양파 노균병
포도 노균병
Bremia lactucae
Peronospora spinaceae
Peronospora brassicae
Pseudoperonospora cubensis
Peronospora destructor
Plasmopara viticola
발병최적온도: 8-15℃
발병최적온적: 8-18℃
발병최적온도: 10-15℃
최적: 15℃, 범위: 5-25℃
최적: 10-13℃, 범위: 4-25℃
최적: 22-25℃, 범위: 10-30℃
   
  2. 병원균
    무 노균병균은 Peronospora brassicae로 크로미크터 (Chromista)계의 난균문에 속하는 절대 기생균으로 인공배양이 되지 않고 살아 있는 기주식물체에만기생 한다 포자낭은 단세포로 단생 하는데 계란형 혹은 레몬형으로 쉽게 이탈되어 공기중으로 퍼진다.
 
 
그림 1. 노균병 병원균

  포자낭의 크기는 24-27×12-22㎛이고, 난포자의 직경은26~45㎛이다. 포자낭은 직접 발아하여 기주를 침해하는데. 유주자는 형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성세대인 난포자는 병든 식물체내에서 환경이 불량해지면 형성되어 월동한다. 포자낭 형성과 발아 최적온도는 8~16℃이고 습도는 96%이상되어야 기주를 침입할 수 있으며 발병 최적온도는 10-15℃ 정도이다.
   
  3. 병증상
    묘상에 발생하면 잎은 쉽게 떨어지고 묘 전체가 죽기 때문에 피해가 아주 크다. 생육기 중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다가 생육 후기에 저온 다습하면 하엽부터 발생하여 속잎으로 번지는데 잎 뒷면에 형성된 곰팡이가 이슬처럼 보이기 때문에 노균병으로 불린다. 이른봄과 늦가을에 발생이 많으며 초기에는 잎에 작은 부정형 병반이 퇴록반점으로 나타나고 뒷면에는 흰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병이 진전되면 부정형의 병반이 담갈색으로 변하고 잎 전체가 말라죽는다. 생육 후기에 감염된 잎은 잘 떨어지지 않고, 작은 병반들이 합쳐져 잎 전체가 황록색 혹은 황갈색으로 변하며 말라죽는다.
 
 
그림 2. 노균병 피해증
  4. 방제대책
    식물체, 병원균, 발생환경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충분한 병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 발생환경이 적합하면 약제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농약에 의존하는 방제는 환경보존 및 경비절감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균형시비를 잘하여 생육 후기까지 식물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비료가 부족하거나 식물체가 쇠약하게 자라면 병 발생이 조장된다. 생육중기 이후에는 엽면 시비보다는 추비가 더 효과적이다. 노균병은 저온다습시 발생하므로 통풍을 좋게하고 배수를 잘 해야 하며 밤낮의 높은 기온 차로 하우스내 상대 습도가 높거나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시설을 2-3중으로 피복하여 투과량이 적어 지게되어 엽체 내 동화작용이 감소되어 체내 질소와 당 함량이 낮아지므로 병 발생이 조장된다.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배추 노균병 방제 전문약제로는 디메쏘모르프·염기성여뫄동, 메타실(수), 메타실동(수), 쿠퍼, 포세칠알(수), 프로피(수) 등이 등록되어 있다.
   
 

참 고 문 헌

지형진 외. 2000. 한국의 식물역병. 226 페이지. 농업과학기술원.
Erwin, D. C. and Ribeiro, O. K. 1996. Phytophthora diseases worldwide. APS press, St. Paul, MN, USA. 562 pp.

   
다농 (2006-07-04 )

  주요 토양 해충의 생태 및 방제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이상계
 
전화 : 031-290-0467
           
  1. 주요 토양해충의 발생 및 피해증상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토양해충은 수 만종에 달한다. 땅속은 먹이조건이 풍부하고 외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은신처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도나 습도 등의 변화가 적어 해충들의 서식장소로 적합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민식생활 향상과 더불어 신선채소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새로운 작형 개발과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많은 종류의 채소가 연중계속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 뿐만 아니라 노지에서도 그 발생량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토양해충류의 발생량과 피해를 크게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토양해충은 대부분의 생육기간을 토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해충류에 비하여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이는 작물재배 기간중이나 시설재배지 등에서 토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처리 작업이 곤란하며 약제를 처리하고 난 후 빠른 시일 내에 방제효과를 판단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가. 고자리파리
       고자리파리는 주로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15~22℃ 정도가 생활적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회 정도 발생한다. 성충의 발생최성기는 4월 중순, 6월 상순, 9월 하순~10월 상순이다. 고자리파리의 성충은 유기물이 부패하거나 가축의 분비물이 많은 축사 부근의 밭에 냄새에 끌려 성충이 모여들어 알을 낳는다. 보통 한 마리가 50~7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뿌리부위인 땅속으로 향하여 이동하여 뿌리와 엽초 기부 및 인경을 파먹으므로 마늘 등 기주 식물체가 아래 잎부터 노랗게 변하고, 피해가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가 시들고 쓰러지며 말라죽는다. 특히 피해를 받은 인경이나 자구부분은 병원균 때문에 썩게 된다. 이때 기주 식물이 썩고 시들면 유충은 다른 작물로 옮겨가 가해하는데 4~5월경에 가장 많은 피해를 준다. 피해를 받은 포기를 뽑아보면 뿌리의 중간이 잘라진 채 잘 뽑아지며, 그 속에서 애벌레(구더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주로 인가 근처의 포장에서 피해가 심하며, 가을에는 쪽파에 피해가 심하고, 양파 모판이나 마늘에서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봄에는 파 모판과 마늘 및 양파의 본 밭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나며, 전 포장이 말라죽는 수도 있다. 주로 피해를 주는 작물은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부추 등 백합과 작물이다.

 
고자리파리 성충 유충의 뿌리가해 마늘 피해

그림 1. 고자리파리의 형태와 피해

    나. 씨고자리파리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뿌리 부위인 땅속을 향해 이동하여 뿌리와 엽초 기부 및 인경 부위를 가해하는데 피해를 심하게 받은 기주 식물은 아래 잎부터 노랗게 변하면서 기주가 시들고 쓰러지며 말라죽는다. 특히 3월 상·중순경에 인경이 형성되기 전 자구 상태로 피해를 받을 경우 기주 식물이 고사하여 결주가 생기게 된다. 실질적으로 포장에서는 피해를 받은 인경이나 자구 부분은 병원균 때문에 썩게되어 씨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및 기타 병해와 혼재되어 발생한다.
  씨고자리파리는 고자리파리와 형태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씨고자리파리가 고자리파리보다 작아 대개 크기로써 두 종의 구별이 가능하다. 씨고자리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 모두 월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피해를 주는 애벌레는 마늘이 파종된 10월 상순부터 이듬해 수확기 때까지 계속적으로 포장에서 발생되는데 특히 3월 상·중순경에 발생이 많다. 어른벌레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3월 하순과 5월 상순이다.
  산란은 어른벌레가 유기물이 썩거나 가축의 분비물이 많은 축사 부근의 밭에 냄새를 맡고 모여들어 뿌리 부분의 땅속 틈이나 엽초 기부 등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자구 및 인경부위에 피해를 주며 다 자란 애벌레는 땅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그림 2. 씨고자리파리 유충 그림 3. 씨고자리파리에 의한 쪽파 피해

    다. 작은뿌리파리
       유충이 뿌리를 스펀지 상으로 가해하여 작물이 시들어 죽는다. 토마토, 박과 작물, 가지, 카네이션 등에서 피해가 나타나며 특히 시설원예작물에 발생이 많다. 피해는 11~5월경에 많고 유기물을 다량 시용한 경우에 피해가 많은데 최근에는 특히 시설내의 오이 등 박과류의 육묘장에서 발생 및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온실 내에서 성충은 4월 중순에 증가하고, 5월 하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에는 적어졌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여 9~10월에 발생이 많고 20~25℃의 시설하우스에서는 월 2회 발생이 가능하다.

   
    그림 4. 작은뿌리파리 유충의 뿌리 가해

    라. 뿌리응애
       뿌리응애는 마늘, 쪽파 등의 파속 작물과 백합, 글라디올러스 등의 구근류를 비롯하여 14과 28종의 작물에 피해를 주고 1년에 10여 세대 경과한다. 마늘 생육기에는 땅속 지하부의 인경과 뿌리를 가해하는 토양해충이면서 마늘 수확 후 저장중의 인경에도 피해를 주는 저장해충으로 백합과 채소 연작지와 피해 받은 종구가 주요 전염원이다. 뿌리응애 피해는 단독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로 고자리파리 유충 및 기타 병해와 혼재되어 발생하며, 사질토양이나 산성토양 그리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 환경 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뿌리응애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마늘 연작지와 제주도의 시설하우스내 백합 재배단지 등지에서 다발생되어 피해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주요 해충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뿌리응애는 인경의 인피, 인경의 바깥 부위, 인경과 뿌리 사이에서 주로 생존하다가 고온 다습, 알맞은 토양조건 등 환경요인이 적합하고 선충, 고자리파리 유충, 병원균들과 복합 발생시 급격히 증식되어 심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부의 잎이 황변되는 피해증상은 고자리파리 피해와 유사하여 지상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곤란하나 뽑아보면 인경 기부에서 뿌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뿌리응애는 잡식성으로 인경과 채소, 생강, 구근 화훼류 등 각종 농작물의 뿌리에 번식하여 뿌리가 부패한다. 피해 받은 작물을 뽑아보면 인경 또는 뿌리 부분이 쉽게 떨어져나가고 가해부위는 대부분 썩어 있으며 수 백 마리의 유백색 응애들이 흡즙 가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뿌리응애 성충 구근 피해 쪽파 피해포장

그림 5. 뿌리응애의 성충 및 피해

       저장 중 피해는 수확 마늘의 피해부위나 인피 사이에 다수 생존하고 있다가 병원균 침입구나 상처 입은 부위에 집중 발생되고 피해마늘을 손으로 만져보면 인경이 소실되어 껍질만 남아있고 응애의 사체들로 다수 들어차 있음을 볼 수 있다.

  2. 토양해충의 방제대책
    가. 고자리파리
      (1) 경종적인 방제법
         마늘, 파, 양파 등은 유기질 비료 사용효과가 큰 작물이지만 잘 썩지 않은 퇴비나 두엄 등의 유기질 비료를 주면 이들 유기물이 토양 속에서 부패할 때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고자리파리의 성충이 많이 모여들어 집중적으로 산란함으로써 심한 피해를 받게된다. 따라서 유기질 비료는 완전히 썩은 것을 주고 가축 분뇨 등을 시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축사 근처나 오물이 많고 유기물 썩는 냄새가 많이 나는 농가 부근 밭에는 기주 작물의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지 재배의 경우 월동기간 중 비닐 대신 짚이나 썩지 않은 두엄 등을 피복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월동 성충이 나오기 전에 미리 피복물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2) 약제방제
         약제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제적기에 맞추어 알맞은 약제를 효과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방제적기는 크게 월동 전 방제와 월동 후 방제로 나눌 수 있다.

        (가) 월동전 방제
           한지형 마늘 재배지에서는 파종 후 발근은 되나 월동 전에 땅위로 새싹이 자라 나오지 않게 되므로 파종 전이나 월동 전에 약제방제의 중요성은 난지형에 비해 덜하다. 그러나 난지형 마늘의 경우 잎이 3~4매가 나와 자란 후 월동하게 되므로, 월동 전에 고자리파리의 산란으로 피해를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파종 전 토양처리에 의한 방제가 꼭 필요하다.
  또한 양파재배에 있어 8~9월에 육묘하여 벼 수확 후 이식하면 양파 묘와 정식 직후의 피해가 심할 경우가 있으므로 육묘상 파종 전 처리나 육묘중 생육기 방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월동 전 방제는 파종하기 전에 미리 고자리파리 방제 전용약제인 이사조포스 입제, 카두사포스 입제, 후라단 입제, 마샬 입제 등을 토양혼화처리한 후 파종하거나 정식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나) 월동 후 방제
           마늘 등 일부작물은 월동 전에 비하여 월동 후 약제처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번데기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지낸 후 3월부터 성충이 되어 기주 작물에 알을 낳으므로, 알에서 깨어 나온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가기 전, 후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약제 살포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남부지방이 다소 빠르고 중·북부지방이 약간 늦으나 대체적으로 3월 중순 이후부터가 방제적기에 해당된다. 일단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가 마늘이나 양파 등 작물을 가해하기 시작한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미리 방제 전용약제인 이사조포스 입제, 카두사포스 입제, 후라단 입제, 마샬 입제 등을 토양전면 처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늘은 구 비대시기 이전에 피해가 크므로 3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발생정도에 따라 중점 방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씨고자리파리
       마늘, 양파, 파 등은 유기질비료의 사용효과가 큰 작물이지만 잘 썩지 않은 퇴비나 축비를 사용하면 토양 속에서 부숙될 때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어른벌레가 유인되어 많은 산란을 하게 되므로 완전히 부숙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씨고자리파리는 토양해충이기 때문에 약제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다. 마늘이 파종된 후 월동 전에도 애벌레가 계속적으로 식물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파종 전 토양처리에 의한 방제가 꼭 필요하다.
  월동 후에는 애벌레 발생량이 3월 중순에 가장 많으므로 애벌레가 식물체를 가해하기 전인 3월 상순경에 약효가 긴 적용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남부지방 마늘 재배지에 발생하는 씨고자리파리를 방제하기 위해서 카보 입제를 파종전에 처리하고 생육기인 3월 상순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체계처리를 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방제 전용약제는 고자리파리 방제약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된다.

    다. 작은뿌리파리
       작은뿌리파리 성충은 부숙퇴비에서 나오는 냄새에 의해서 성충이 유인되어 산란을 하게되고 유충이 피해를 주게 되므로 퇴비를 시용할 때에는 부숙퇴비보다는 완숙퇴비를 사용하여야 한다. 약제방제로는 파종 또는 정식 전에 토양살충제를 토양에 혼화처리하여 방제를 하고, 생육중에 피해가 나타나면 파리류 방제에 효과적인 살충제를 뿌리 부근의 토양이 충분히 젓도록 관주처리한다.

    라. 뿌리응애
       뿌리응애는 종구의 인피(껍질)사이나 토양 중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우나 건전한 종구를 심거나 재배토양에 미숙퇴·구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육 중 피해는 크지 않다. 저장 중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수확 직후 건조를 잘 시키고 상처를 입지 않은 건전한 마늘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저장하면 응애 발생이 적다. 약제 방제법으로 파종전에 종구를 디메토 유제 1,000배액에 30분간 침지 소독하고 또는 디설폰 입제를 살포한 다음에 종구를 파종하면 밀도를 줄일 수 있다. 생육기에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디메토 유제 1,000배액을 10a당 1,000ℓ기준으로 마늘 지제부에 관주처리하거나 카보 입제를 전면 처리한 후 토양표면을 긁어주거나 관수하여 약액이 마늘 뿌리부근까지 침투하게 하면 방제효과가 높다. 응애의 크기는 매우 작아 밀도가 낮을 때에는 육안 식별이 어렵고 작물 지하부에 살고있기 때문에 예찰 및 방제하기가 어려운 해충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약제를 사용하여 침입경로를 차단하고 여러 가지 증식 조건을 배제시켜 줌으로서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참 고 문 헌
 
최귀문 외. 1990. 채소해충 생태와 방제. 농업기술연구소.
友國雅章. 1993. 日本原色カメムシ圖鑑. 全國農村敎育協會.


다농 (2006-07-04 )
  달팽이류의 생태 및 방제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유재기
 
전화 : 031-290-0459
           
     달팽이는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농작물의 유해동물로서 종류가 대단히 많다.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달팽이는 약 800여종이 보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들어 작물의 시설재배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연중 계속되는 재배로 토양이 산화되고 습한 환경을 유지하므로 달팽이류의 발생 및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달팽이류는 채소뿐 아니라 화훼류와 밭작물, 목초 등 농작물을 폭넓게 가해한다. 작물체의 잎, 줄기, 열매 등을 갉아먹어 수량을 감소시키고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곰팡이, 박테리아 등의 식물병원균을 옮겨 병해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달팽이는 각질의 껍질을 쓰고 있거나 체표가 두꺼운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약제의 체내 침투가 안되어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1. 종류 및 발생생태
     우리나라 채소 집단재배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달팽이는 몸 전체에 껍질을 가지고 있는 명주달팽이와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과의 들민달팽이, 민달팽이 등이 있다.
  명주달팽이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지나 노지 모두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몸의 크기가 20~25㎜ 정도로 둥글고 껍질의 색깔은 회황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이 달팽이는 1년에 한번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나 2회 발생하기도 한다. 땅속이나 지표면 부근에서 겨울을 나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3~4월경부터, 추운 지방에서는 5월경부터 작물을 가해한다. 암·수 한 몸이고 다 자란 달팽이는 5~7월에 땅속 2~3㎝ 깊이에 100개 내외의 알을 낳는데 15~20일이면 알에서 깨어나 작물에 피해를 주며 습윤한 곳에 발생이 많다.

 
민달팽이 알에서 부화한 어린 민달팽이
들민달팽이 명주달팽이

그림 1. 달팽이의 종류별 모양

     들민달팽이와 민달팽이는 다습한 조건이 계속되는 하우스나 온실에서 다발생하며 노지에서는 발생이 적다. 들민달팽이는 몸길이가 3~4㎝정도이며 몸 전체는 검은빛의 갈색을 띠고 있다. 흙의 벌어진 틈이나 낙엽 밑 등의 습한 장소에 봄, 가을 2회에 걸쳐 산란하는 데 한 마리가 약 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민달팽이는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가 6㎝ 내외로 들민달팽이 보다 크고 담갈색을 띠나 변이가 많다. 등면에 3개의 흑갈색 세로줄이 있으며 양측에 2개의 세로줄이 뚜렷하다. 달팽이류는 개체당 산란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산란된 알의 수정율과 부화율이 아주 높아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표 1).

 
표 1. 달팽이류의 산란수
달팽이의 종류 총산란수
(개/마리)
평균 산란횟수
(회)
1회 평균 산란수
(개/마리)
들민달팽이
집달팽이 일종
186
247
13.0
14.4
14.3
16.7

  2. 농작물의 피해
     명주달팽이의 경우 배추, 양배추를 비롯한 엽채류를 주로 가해하는데 특히 노지의 각종 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들민달팽이와 민달팽이는 상추, 양배추, 딸기를 포함한 채소류와 난 등 화훼류에서도 많은 피해를 나타내는데 주로 하우스와 온실에서 발생이 많다(표 2).
  달팽이류는 건조한 장소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므로 주로 산간지나 하천 주위의 다습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포장 주변의 도랑이나 잡초가 우거진 곳 등에서 생활하다가 작물을 재배하면 휴반 근처에 있는 작물부터 가해하면서 이동한다. 낮에는 주로 작물체 밑 부분, 돌, 낙엽, 토양의 갈라진 틈 등으로 이동하여 숨어 있다가 어두운 밤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작물을 가해한다.
  그러나 비가 오거나 안개, 구름 등이 많아서 흐린 날, 물을 준 후에는 낮에도 활동하면서 작물에 피해를 준다. 달팽이류는 이빨모양의 돌기를 가진 혀로 잎 부분이나 딸기 등 연한 과일을 빨거나 핥아서 갉아먹음으로써 불규칙하게 구멍을 뚫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달팽이가 있던 곳에서 가늘고 구불구불한 배설물이 남아있고 점액이 묻어있어 광택이 나므로 다른 해충의 피해와 쉽게 구별된다.

   
    그림 2. 달팽이에 의한 피해

   

표 2. 달팽이의 종류 및 가해 작물

달팽이 종류

가해작물 

과 

속 

채소류 

화훼류 

달팽이과 

명주달팽이
집달팽이류

배추, 양배추, 열무, 우엉 등
배추 등

칸나, 접시꽃 등
-

민달팽이과 

들민달팽이

민달팽이

상추, 배추, 딸기, 유채 등

양배추 등

심비디움, 카틀리아, 관음소심,
고무나무, 철쭉, 행운목, 수국 등
국화, 팔손이, 몬스테라, 심비디움, 안시리움 등


  3. 달팽이류의 방제
     달팽이류의 방제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달팽이 방제용 전문약제가 개발되기 전 까지는 달팽이를 손으로 직접 잡아 없애거나, 햇빛이 나면 습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채소의 잎이나 젖은 헝겊, 신문 등을 작물체 주위에 펼쳐 놓아 그곳에 모여든 달팽이를 제거하는 트랩 이용법 등 주로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하였다.
  또한 달팽이가 발생한 밭에 석회를 시용하거나 주변에다 소금을 뿌려줌으로써 토양을 건조하게 하여 발생밀도를 줄이기도 하였으며, 최근 일부농가에서는 막걸리, 맥주 등이 들어있는 깊은 통을 군데군데 묻어 놓아 유인 포살하거나 오이에 농약을 발라놓아 먹고 죽게 하는 방법 등도 사용하고 있으나, 발생밀도가 아주 적은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발생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좀더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일반 해충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를 살포해도 농약성분이 달팽이의 표피를 덮고 있는 점막을 투과하지 못하여 살충율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달팽이를 유인하여 약을 직접 먹고 죽게 하는 유인미끼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재 시판중인 유인미끼제는 메타알데하이드 입제(나메톡스)가 있다.
  또한 약제처리에 의한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제를 살포하기 전에 미리 달팽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즉 노지에서는 비가 온 후에 약제를 살포하거나 시설재배지의 경우 약제살포 전에 충분하게 관수를 해주어 달팽이 활동을 조장시켜 약제에 쉽게 유인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달팽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오후 늦게 처리하여 약제처리 시간과 달팽이의 활동시간을 최대한 가깝게 함으로써 약효를 증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 고 문 헌
 
농업기술연구소. 1990. 원색도감, 채소해충 생태와 방제.

  파밤나방의 생태 및 방제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김정준
 
전화 : 031-290-0464
           
  1. 파밤나방의 분류학적 위치 및 형태
     파밤나방은 나비목 밤나방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1808년 Hubner에 의해 Noctua exigua로 기록되었고, 1958년 Zimmerman이 Spodoptera exigua로 재명명하여 현재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26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사탕무우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기록된 후 발생 및 피해에 관한 보고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 남부 지방 밭작물을 중심으로 발생량이 증가되고 있다. 성충의 체장은 10~15㎜ 정도이며 앞날개는 회갈색으로 중앙부에 연한 황색 또는 황색의 반문이 있다. 유충은 1~2령 때는 황녹색이며 3령 이후에는 체색 변이가 심하고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유충의 측면에는 뚜렷한 흰선이 있고 기문의 주위에는 핑크색의 반달 무늬가 있다.

 
성충 유충

그림 1. 파밤나방의 형태

  2. 파밤나방의 생태
    가. 기주
       파밤나방은 동남 아시아가 원산지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해충의 하나로서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열대 지방으로부터 아열대 지방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서 4일동안 약 4,000마일 이상을 쉬지 않고 날아갈 수 있다. 파밤나방의 기주는 그 범위가 넓어 채소, 화훼, 과수 등 40과 200여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채소류로 파, 배추, 무, 시금치, 고추 등 13종, 화훼류로 국화, 안개초 등 6종, 전작물로 땅콩, 콩, 감자 등 12종, 기타 쇠무릅, 개비름 등 10종으로 총 41종이 확인되었다.

    나. 생활사
      (1) 각 태별 발육 기간
         난 기간은 20, 23, 27, 30℃등 4온도 조건에서 각각 5.4, 4.0, 3.0, 2.0일 이고, 난화율은 64.0~85.4% 다. 유충 기간은 각각 36.8, 25.6, 15.8, 14.5일 이었고, 용화율은 25.0~86.4%였다. 용기간은 각각 16.4, 11.2, 6.6, 5.7일이며, 우화율은 80.0 ~92.3%였다. 산란 전기간은 2.3, 2.3, 1.3, 0.8일, 수명은 각각 9.0, 6.3, 5.3, 4.5일 이었다. 발육 영점 온도는 알 14.4℃, 유충 13.7℃, 번데기 15.1℃, 알~번데기 14.2℃였고, 유효 적산 온도는 알 33.4, 유충 229.5, 번데기 63.1, 알~번데기 344.1일도 였다. 경기 수원 지역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였다.

      (2) 유충의 생장율
         파밤나방 유충을 실내에서 5세대 동안 인공 사육하여 탈피할 때마다 두폭의 최대치를 측정하여 영기별 생장율을 구한 결과 2령 유충의 생장율은 1.43이었고 3령은 1.55, 4령은 1.48, 5령은 1.54, 6령은 1.76이었다. 한편 두폭 평균치의 대수를 Y축, 령의 수를 X축으로 하여 회귀직선식을 구한 결과 LogY = -0.891 + 0.187X (r2=0.997**)였고 Dyar의 법칙과 동일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였다.

      (3) 내적 자연 증가율
         파밤나방의 내적 자연 증가율은 20, 23, 27, 30℃의 항온조건에서 각각 0.052, 0.088, 0.183, 0.217이었다. 순 출산율은 20, 23, 27, 30℃에서 26.9, 54.8, 152.8, 208.4/세대였고, 평균 세대 기간은 각각 63.1, 45.3, 27.5, 24.6일 이었다. 실내 및 포장 계통의 내적 자연 증가율은 0.162, 0.206이었다. 실내 및 포장 계통의 순 출산율은 247.4, 993.3/세대였고, 평균 세대 기간은 각각 34.0, 33.5일 이었다.

    다. 발생소장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경기 수원에서 발생소장을 조사한 결과, 6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유인되었으며, 8월 상순에 최대 유인량을 보였다. 그러나 발생 정도는 해에 따라 변화가 심하였다. 1992년 전남 고흥의 경우 4월 중순부터 유인이 되어 경기 연천 지역보다 3개월 정도 빠르게 유인되었다. 이는 발생이 지역간에 차이가 많음을 나타낸다. 경기 수원지역에서 산란 최초 일이 5월 중순이면 년 4세대 발생이 가능하고, 제1 세대는 48일, 제2 세대는 25일, 제3 세대는 23일, 제4 세대는 58일이 소요되었다. 1991년 충남 아산 지방의 파에서 유충 발생소장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6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최고 밀도에 도달한 9월 중순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후 급격히 감소하였다.

    라. 유충의 공간분포
       파에서 파밤나방의 유충의 시기별 공간 분포 양식은 발생 최성기인 8월 중순과 9월 중·하순에는 집중 분포를 하고, 10월에는 임의 분포를 하였다. 유충 영기별로는 각 영기 모두 집중 분포하고 있었고 집중도는 영기가 낮을 수록 높았다. 기주 식물별로는 고추, 대파에서는 집중 분포를 하였고, 상추, 오이, 녹두에서는 임의 분포를 하였다.

    마. 작물별 산란 및 식이 선호성
       파밤나방 성충의 작물별 산란 선호성은 배추, 시금치, 담배 순으로 높았다. 성충은 잎 뒷면에 93.1%, 표면에 3.3%, 줄기에 3.6% 산란하였다. 부화 유충의 식이 선호성은 오이, 시금치, 배추 순으로 높았다. 3~4령 유충의 식이선호성은 수박, 배추, 옥수수 순으로 높았다. 3~4령 유충의 24시간당 식이량은 옥수수 252㎟, 배추 169㎟, 시금치 164㎟였다.

    바. 경제적 피해 수준 설정
       파밤나방의 요방제 밀도는 봄 배추에서 주당 2마리, 가을 배추에서는 주당 5~6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 축차추출법에 의한 파밤나방 유충의 방제 결정선은 봄 배추에서 d=1.9242n±23.5498이었고, 파에서는 6월에 d=1.3870n±95.5304, 10월에 d=1.4428n±3.1704였다.

   
    그림 2. 파밤나방에 의한 피해

  3. 파밤나방의 방제
    가. 화학적 방제
       파밤나방은 약제저항성이 매우 강한 해충으로 국내에서도 약제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령 유충은 약제에 대한 감수성을 보이나, 3령 이후의 노숙 유충은 약제에 대한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 파밤나방 약제로는 수박에 크로르프루아주론유제, 테부페노자이드수화제가 등록되어 있다.

    나. 생물적 방제
       파밤나방 유충의 미생물 천적으로 곤충병원성 곰팡이 Nomuraea rileyi와 핵다각체바이러스가 알려져 있다. Nomuraea rileyi는 9월 상·하순의 기온이 낮은 시기에 유충에 기생하는 균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생물적 방제인자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다각체바이러스 이용에 관한 연구도 국내 연구진에 의해 수행되고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페로몬이 예찰 또는 대량 유살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참 고 문 헌
 
고현관. 1993. 채소의 주요해충인 파밤나방의 생태학적 특성. 충북대박사학위논문.
농업협동조합중앙회. 1998. 영농기술 및 농업경영교육용 교재. 채소 병해충 방제.
농업과학기술원. 2000. 채소 해충의 진단과 방제. 아카데미서적.

 
  꽃노랑총채벌레의 생태 및 온도에 따른 발육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박창규
 
전화 : 031-290-0465
           
  1. 꽃노랑총채벌레의 국내 유입
     꽃노랑총채벌레는 미국 서부가 원산으로 198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분포지역이 확대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캐나다, 유럽, 남아프리카, 일본 등으로 확산되어 온대지역 시설하우스에서 방제가 어려운 중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온주밀감 시설재배 농가에서 과일표피의 갈변 반점증상에 대해 원인을 규명해 줄 것을 제주감귤연구소측에 요청하여 조사한 결과 1993년 8월 30일~9월 2일 사이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과 남원읍 하례리 시설재배 감귤농가에서 이 해충의 발생을 확인하였다. 이는 1988~1989년 유럽(네덜란드)에서 거베라 묘를 수입할 때 묘와 함께 유입되어 국내에서 1차 조직배양 후 증식되는 과정에서 이 해충도 증식되고 그 후 전국 각지로 판매됨에 따라 전국의 재배 포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립식물검역소, 1999).

  2. 꽃노랑총채벌레의 생태 및 피해
    가. 생태
       꽃노랑총채벌레는 식물조직속에 산란하며, 부화 후 1, 2령의 유충기를 식물체에서 거치고, 전용, 용단계는 토양에서 발육한다. 꽃노랑총채벌레 암컷 성충은 교미를 한 것이 교미를 하지 않은 개체보다 생식력이 우수하며, 화분은 생식력에 영향을 주는 대단히 중요한 영양 요소이다. 꽃노랑총채벌레의 암컷은 염색체가 항상 배수체이며, 수컷은 반수체이다(Bryan & Smith, 1956). 다른 총채벌레류와 마찬가지로 꽃노랑총채벌레는 선택적으로 양성생식과 단성생식을 하며, 수정되지 않은 알의 경우 모두 수컷이 되고, 수정된 알의 경우 대부분 암컷이 된다(Brodsgaard, 1989a).

   
약충(2령) 전용 성충

그림 1. 꽃노랑총채벌레의 발육태

    나. 피해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한 피해는 채소류보다 화훼류에서 심각하며, 직접적인 흡즙에 의한 작물의 생육 저해, 미관 손상에 의한 상품성 저하 등과 같은 피해와 함께, 간접적으로 TSWV (Tomato spotted wilt virus)를 매개함으로써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또한 미국에서는 사과의 중요한 해충으로도 유명하다. 이 해충은 1993년 국내로 침입한 후, 현재는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A B
C D

그림 2.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한 물리적 피해(A, B, C) 및
꽃노랑 총채 벌레가 매개하는 TSWV에 의한 피해(D)

  3. 온도에 따른 꽃노랑총채벌레의 발육
     해충 개체군의 발생최성기와 발생량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자료는 발육영점온도, 유효적산온도 및 생식표 통계량이다. 표 1은 강낭콩을 이용하여 꽃노랑총채벌레의 온도별 발육기간을 조사한 결과이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육기간이 짧아지고 있으나, 33℃이상이 되면 난 및 전체 발육이 지연되어 오히려 발육기간이 길어짐을 볼 수 있다. 난 및 약충의 발육 중 사망률은 28℃에서 가장 작았으며, 온도가 낮아지거나 높아짐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하여, 13℃에서는 98%, 35℃에서는 100% 사망하였다. 따라서 난 및 약충의 발육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28℃ 부근이며, 발육 하한은 13℃미만, 발육 상한은 33~35℃ 사이로 추정된다.

 
표 1. 꽃노랑총채벌레의 온도별 발육일수 (강낭콩)
온도(℃) 난기간 (평균±SD)
(조사난수)
전체기간 (평균±SD)
(조사충수)
전체 사망률
(난~성충)
13
15
18
20
23
25
28
30
33
35
11.7±1.98 (10)
8.5±1.86 (24)
5.6±0.86 (31)
4.8±0.71 (33)
3.8±0.47 (25)
3.1±0.30 (28)
2.3±0.20 (34)
2.3±0.29 (81)
2.3±0.32 (90)
2.6±0.44 (54)
42.2±0.00 ( 2)
32.5±2.76 (29)
20.8±1.88 (26)
17.2±2.01 (43)
13.2±0.90 (30)
11.9±1.51 (42)
11.0±0.84 (33)
9.5±0.84 (46)
9.5±1.66 (20)
-
93.3%
  63.7
  35.0
  46.2
  25.0
  40.0
   3.0
  69.3
  81.8
100.0

     발육기간을 이용하여, 발육속도와 온도간의 직선회귀식을 구하고 발육영점온도와 발육에 필요한 유효적산 온도를 계산하였다(표 2). 전체 발육기간 동안 발육속도와 온도와의 직선 회귀식은 33℃를 제외하면 높은 상관관계가 인정되었으며, 전체 발육기간 동안의 발육영점온도는 8.03℃로 추정되었고, 발육에 필요한 유효적산온도는 208.7DD 정도가 필요하였다.

 
표 2. 꽃노랑총채벌레 발육영점온도 및 유효적산온도 (강낭콩)
충태 조건 발육속도 회귀식 발육영점온도(℃) 유효적산온도(DD)

전체
(난~번데기)
35, 33℃ 제외
33℃ 제외

Y=0.0218x-0.2124(r²=0.9756)
Y=0.0048x-0.0385(r²=0.9895)

9.76
8.03

  45.9
208.7


  참 고 문 헌
 
국립식물검역소. 1999. 식물외래 병해충 도감.
농촌진흥청. 2001. 꽃노랑총채벌레 및 장님노린재 방제기술 개발. 대형공동연구 완결보고서.
Brodsgaard, H. F. 1989a. Frankliniella occidentalis (Thysanoptera : Thripidae)  a new pest in Danish glsshouses. A review. Tidsskr. Planteavl. 93 : 83-91.
Bryan, D. E. et al. 1956. The Frankliniella occidentalis (Pergande)complex  in California(Thysanoptera : Thripidae). Univ. Calif. Publ Entomol. 10(6) : 359-410.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생태 및 온도에 따른 발육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박창규
 
전화 : 031-290-0465
           
  1. 아메리카잎굴파리의 국내 침입
     아메리카잎굴파리는 파리목(Diptera) 굴파리과(Agromyzidae)에 속하며, 아시아를 비롯하여 범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종으로(CABI/ EPPO, 1992), 북미 플로리다가 원산으로 보인다. 1960년부터 1980년 사이에 전 세계 다른 지역으로 분포가 확대된 해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1월 전라남도 광주 광산구 거베라 하우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이는 유럽에서 1988~1989년경 거베라묘 등 화훼류묘를 수입할 때 유입되어 일부 발생되었다가 1994년 발생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국립식물검역소, 1999). 2000년 11월말까지 100개 시군에서 발생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포지역과 기주 식물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2.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생태 및 피해
    가. 생태
       이 해충은 넓은 기주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기주식물의 엽육내에서 난, 유충생활을 거쳐 노숙유충 상태로 잎에서 탈출, 토양에서 용화,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우화하는 생활사를 가진다(Parrella, 1987). 난은 반투명한 젤리상으로 0.23×0.12㎜의 타원형으로 엽육 속에 산란한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며, 현미경하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우나 염색을 통하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해충이 속한Liriomyza속의 유충은 3령을 경과하며, 용의 경우 토양의 습도, 용화되는 장소의 기질 종류, 광 등에 의해 사망률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토양에서 우화한 성충은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장 활발한 비행 활동을 보이며, 우화 후 12시간 이내에 교미를 완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기주 잎의 물리적 성질에 따라 산란, 섭식, 수명에 영향을 받는데 셀러리의 경우 300~400개 정도를 산란한다.

   
유충 번데기 성충

그림 1.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발육생태

    나. 피해
       이 해충은 천적에 의해 저밀도로 억제되던 2차 해충이었지만, 과도한 살충제 사용이 천적에 악영향을 주어 1차 해충화 한 것으로 생각된다. 피해는 성충의 섭식, 산란에 의한 작은 흰색 반점들과 유충의 엽육내 발육시 생성되는 구불구불한 갱도로 나타난다.

   

그림 2. 아메리카잎굴파리에 의한 피해

  3. 온도에 따른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발육
     표 1은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충태별 발육기간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기주에서 난부터 용 발육이 완성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은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짧아졌다. 난에서부터 유충의 발육이 끝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주에 따라 15℃에서 21.7~24.7일, 20℃ 10.0~13.7일, 25℃ 6.1~7.2일, 30℃ 4.9~6.9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용기간은 각 온도별 24.5~37.1일, 13.4~16.8일, 8.2~8.5, 6.5~6.9일로 15, 20℃에서 차이가 있어 보였으나 25, 30℃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15℃에서는 용 발육기간이 특이적으로 길었던 강낭콩을 제외하고는 기주간 발육기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25, 30℃에서는 상대적으로 엽육이 두꺼운 토마토, 국화, 거베라가 강낭콩과 배추보다 발육기간이 길었는데, 이는 유충 발육기간의 차이에서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유충 발육기간 중 잎의 구조와 두께 등 물리적 특성의 차이가 유충 발육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라고 추측할 뿐 좀더 자세히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많은 항온, 변온에서의 온도별 발육기간, 발육속도에 관한 실험이 수행되었으나 비슷한 시험재료, 온도에서도 여러 보고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험곤충의 누대 사육기간, 시험곤충 개체군 유지시의 먹이, 채란기간의 일치, 난 기간 조사시의 어려움 등에 따른 결과라고 사료된다.

 
표 1.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충태별 발육기간(일)
온도(℃) 기주 난~유충 전체(난~용)
15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21.73±1.28
24.67±1.45
24.30±1.97
22.17±1.37
37.11±1.23
24.86±0.94
24.48±0.76
25.93±0.94
58.89±1.73 a*
48.80±1.45 b
47.78±1.09 b
47.88±1.82 b
20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9.97±0.42
12.17±0.75
10.99±0.88
12.70±1.52
13.71±1.44
13.44±0.66
16.78±1.02
13.92±0.58
14.34±0.46
14.09±0.43
23.44±0.89 e
28.96±1.44 a
24.86±0.82 d
26.54±0.67 c
27.79±1.54 b
25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6.09±0.35
6.14±0.49
6.63±0.59
7.21±0.71
7.16±0.53
8.18±0.36
8.42±0.44
8.24±0.41
8.54±0.61
8.18±0.55
14.18±0.36 d
14.53±0.62 c
14.84±0.76 c
15.66±0.86 a
15.35±0.71 b
30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5.02±0.28
4.90±0.90
5.18±0.52
6.25±0.80
6.88±0.80
6.75±0.33
6.88±0.42
6.78±0.40
6.56±0.99
6.49±0.40
11.72±0.41 cd
11.57±0.78 d
11.96±0.44 c
12.68±0.48 b
13.33±0.68 a
     주) * DMRT 5%

     유충기간의 발육은 기주 엽육내에서 섭식, 발육하는 관계로 기주의 질적, 물리적 성질이 모두 발육기간에 영향을 주며 그 정도는 저온에서 더욱 심하게 영향을 받았다. 반면 용의 경우 엽육 밖에서 발육하는 관계로 용발육 기간의 차이가 순수히 유충기간에 섭식한 기주의 영양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기주에 따른 아메리카 잎굴파리의 발육속도와 온도와의 직선회귀를 이용하여 발육영점 온도를 구해본 결과 난부터 용발육까지 전체 기간에서 볼 때 강낭콩, 배추에서 발육 영점온도가 10.9, 11.2℃로 다소 높았고, 거베라 토마토, 국화에서 10.2, 9.9, 10.0℃로 다소 낮았다(표 2).

 
표 2.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충태별 발육영점온도 및 유효적산온도
충태 기 주 발육속도 회귀식 발육영점온도(℃) 유효적산온도(DD)
난~유충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Y = 0.01047x - 0.1082 (r²=0.988)
Y = 0.01142x - 0.1346 (r²=0.981)
Y = 0.01031x - 0.1130 (r²=0.996)
Y = 0.00810x - 0.0766 (r²=0.970)
Y = 0.00725x - 0.0619 (r²=0.809)
10.33
11.78
10.96
9.45
8.53
95.47
87.56
96.98
123.44
137.96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Y = 0.00823x - 0.0922 (r²=0.983)
Y = 0.00749x - 0.0775 (r²=0.962)
Y = 0.00739x - 0.0708 (r²=0.986)
Y = 0.00778x - 0.0805 (r²=0.994)
Y = 0.00831x - 0.0921 (r²=0.982)
11.20
10.35
9.59
10.35
11.08
121.56
133.54
135.38
128.61
120.27
전체(난~용) 강낭콩
배 추
거베라
토마토
국 화
Y = 0.00466x - 0.0509 (r²=0.985)
Y = 0.00464x - 0.0019 (r²=0.974)
Y = 0.00430x - 0.0438 (r²=0.979)
Y = 0.00400x - 0.0397 (r²=0.989)
Y = 0.00391x - 0.0389 (r²=0.924)
10.93
11.17
10.17
9.92
9.96
214.74
215.51
232.44
249.96
256.08

     발육 영점온도를 이용하여 난부터 성충이 되는데 까지 필요한 유효적산 온도를 추정한 결과, 강낭콩과 배추에서 215, 216온일도, 토마토, 국화에서 250, 256온일도 정도 필요해 35~40온일도 정도 차이를 보였으며, 거베라는 두 그룹의 중간정도의 적산온도가 필요하였다(농촌진흥청, 1999).

  참 고 문 헌
 
국립식물검역소. 1999. 식물외래 병해충 도감.
농촌진흥청. 1999.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생태 및 방제. 대형공동연구 완결보고서.
CAB/EPPO. 1992. Quarantine Pests for Europe.
Parrella, M. P. 1987. Biology of Liriomyza. Ann. Rev. Entomol 32 : 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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