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토양 파종전 석회 뿌리도록



습기가 많은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달팽이는 왕성한 식욕을 갖고 있어 시설원예 작물을 중심으로 잎채소 재배농가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이다. 농약을 꽤 뿌려도 죽지 않고 해가 뜨기 전 두시간, 해가 진 뒤 두시간 정도만 출몰하기 때문에 잡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달팽이 퇴치방법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완벽한 방제법은 아직 나와 있지 않다.


◆민간요법=맥주·요구르트·막걸리 등을 세숫대에 담아 유인하는 함정법, 오이를 썰어 뿌린 뒤 몰려드는 달팽이를 퇴치하는 방법 등이 있다. 술을 먹은 달팽이는 해가 뜬지도 모르고 채소밭을 어슬렁거린다고 해서 오래 전부터 막걸리를 주로 써오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소면적 배추 재배농가의 경우 볏짚을 태운 재를 배추 포기 밑부분에 뿌려주면 어느 정도 퇴치할 수 있다. 달팽이는 구리 성분을 기피하므로 밭이나 하우스 주위에 구리선으로 방어선을 치기도 한다.


◆농약=토양 살충제인 〈모캡〉입제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있으나 잎채소류의 경우 잔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독성이 강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힐 우려가 높은 만큼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팽이전문 퇴치농약은 메타알데하이드계인 〈나메톡스〉입제가 있다. 그러나 유인제인 〈나메톡스〉는 가격이 다소 비싸 채소류, 특히 노지재배에는 사용하기 어렵고 분재나 화훼류에 사용이 가능한 정도다.


문현섭 농촌진흥청 식량작물과 지도관은 “비닐하우스는 너무 습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잠복처가 될 만한 곳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달팽이 발생밀도를 줄일 수 있다”며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 특히 많이 발생하므로 작물을 파종하기 전 산성토양에는 석회를 뿌려 산도를 교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검은줄오갈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
마름병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이삭누룩병

누른오갈병

 

 

 

 감 자

모자이크병

잎말림병

풋마름병

검은줄기썩음병

데뎅이병

역병

검은무늬썩음병

균핵병

겹둥근무늬병

 

 

 

 고 추

모자이크병

누른모자이크병

세균성점무늬병

궤양병

풋마름병

잘록병

역병

시들음병

탄저병

흰가루병

갈색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토 마 토

모자이크병

줄기끝마름병

풋마름병

궤양병

역병

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잎곰팡이병

겹무늬병

흰가루병

균핵병

검은점뿌리
썩음병

 무

모자이크병

무름병

잘록병

시들음병

노균병

뿌리혹병

검은뿌리썩음병

검은무늬병

균핵병

 

 

 

 배 추

모자이크병

무름병

뿌리혹병

노균병

시들음병

뿌리마름병

밑둥썩음병

균핵병

검은무늬병

탄저병

흰무늬병

 

 양 배 추

검은썩음병

뿌리혹병

뿌리썩음병

검은뿌리썩음병

균핵병

검은무늬병

 오 이

모자이크병

녹반모자이크병

세균성모무늬병

노균병

덩굴쪼김병

잘록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검은별무늬병

덩굴마름병

균핵병

 

 호 박

모자이크병

누른모자이크병

노균병

역병

흰가루병

검은별무늬병

균핵병

 

 

 

 

 

 수 박

모자이크병

녹반모자이크병

역병

덩굴마름병

흰가루병

잘록병

탄저병

잎마름병

점무늬병

검은점뿌리
썩음병

 

 

 참 외 ( 메 론 )

모자이크병

잘록병

검은별무늬병

노균병

탄저병

덩굴마름병

덩굴쪼김병

역병

흰가루병

 

 

 

 마 늘

모자이크병

흑색썩음균핵병

마른썩음병

잎마름병

녹병

푸른곰팡이병

 파

노균병

녹병

검은무늬병

잎마름병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양 파

흑색썩음균핵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검은무늬병

잎마름병

 상 추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밑둥썩음병

시들음병

 

 당 근

검은잎마름병

점무늬병

흰가루병

관부썩음병

 

 

 딸 기

얼룩무늬병

누른오갈병

눈마름병

탄저병

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겹무늬병

뱀눈무늬병

역병

뿌리썩음병

 

 사 과 나 무

뿌리혹병

부란병

겹무늬썩음병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자주날개
무늬병

흰날개무늬병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갈색무늬병

흰가루병

역병

 배 나 무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흰날개무늬병

겹무늬병

흰가루병

붉은가지
마름병

역병

검은무늬병

 

 

 

 

 포 도 나 무

뿌리혹병

잿빛곰팡이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흰가루병

탄저병

새눈무늬병

꼭지마름병

흰빛썩음병

 

 

 

 복 숭 아 나 무

세균성구멍병

잎오갈병

잿빛무늬병

줄기마름병

검은별무늬병

탄저병

역병

 

 

 

 

 

 감 귤 나 무

트리스테자병

궤양병

더뎅이병

탄저병

검은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푸른곰팡이병

역병

 

 

 

 

 감 나 무

둥근무늬낙엽병

모무늬낙엽병

흰가루병

잎마름병

줄기마름병

탄저병

검은점무늬병

 

 

 

 

 

 대 추 나 무

빗자루병

탄저병

잎줄기마름병

녹병

잎마름병

역병

 참 다 래 나

궤양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과실무름병

 

 

 장 미

뿌리혹병

노균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검은무늬병

탄저병

가지마름병

줄기마름병

 

 

 

 

 백 합

모자이크병

얼룩무늬병

퇴록둥근무늬병

역병

시들음병

줄기썩음병

잎마름병

 

 

 

 

 

 글 라 디 올 러 스

모자이크병

목썩음병

잿빛곰팡이병

붉은점무늬병

푸른곰팡이병

 

 국 화

흰녹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균핵병

잎썩음병

역병

 거 베 라

역병

균핵병

그루썩음병

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카 네 이 션

얼룩무늬병

세균점무늬병

녹병

검은무늬병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시들음병

줄기썩음병

 

 

 

 

 안 개 꽃

잿빛곰팡이병

줄기썩음병

시들음병

역병

 

 

양 란 (심비디움)

모자이크병

시들음병

탄저병

 

 

 

 참 깨

모자이크병

풋마름병

세균성점무늬병

잘록병

잎마름병

역병

흰가루병

 

 

 

 

  

 느 타 리 버 섯

세균성갈변병

푸른곰팡이병

붉은빵곰팡이병

흑회색융단
곰팡이

 

 

 양 송 이 버 섯

마이코곤병

괴균병

 

 

 

 

 표 고 버 섯

푸른곰팡이병

검은단추버섯

검은혹버섯

주홍꼬리버섯

치마버섯

고무버섯

 

파밤나방의 방제에 대하여

□ 가해작물
우리나라에서 파밤나방이 가해하는 작물의 종류는 51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의 최
대 해충이지만 파 이외에 기주범위가 광범위하여 채소, 화훼, 전작물, 특작물, 잡초 등
거의 모든 식물을 가해하는 잡식성 해충이다.

□ 피해상태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가 초기에는 식물 표피를 갉아먹거나 구멍을 뚫으며 가해하지
만 이후 불규칙하게 폭식하면서 가해한다. 파에서는 유충이 잎 속으로 파고 들어가 안에
서 가해하며, 각 종 채소류의 잎을 가해하거나 과피를 갉아먹기도 한다. 화훼류에서는
각종 초화류의 잎과 꽃을 가해하며, 관엽류의 잎을 가해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 형태
어른벌레(나방)는 길이가 8∼12mm이며 앞날개는 회갈색으로 중앙부에 연한 황색 또는 황
색의 점이 있고 그 옆에 콩팥 무늬가 있다. 알은 0.3mm 내외의 구형이며 담황색으로 잎
표면에 좁고 길게 무더기로 산란한다. 알 덩어리는 인편으로 덮여 있고 크기는 일정하
지 않지만 보통 20∼30개의 알로 이루어진다. 애벌레(유충)가 어린 시기에는 황록색이
며 중간 이후에는 색깔의 변화가 심하며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애벌레의 측면에는 뚜
렷한 흰 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분홍색의 반달무늬가 있다. 알에서 막 깨어난 애벌레
크기는 1mm 내외이고 다 자란 애벌레는 35mm정도에 이른다. 번데기 길이는 15-20mm정도
이고 적갈색이다.

□ 발생생태
월동은 유충 또는 번데기로 하며 년 4∼7세대 경과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성충은 5월부
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하는데, 특히 8월 하순∼10월에 발생이 많다. 성충
은 낮에 잎 뒷면이나 그늘 등에 숨어있고 야간에 주로 가해한다. 성충은 알을 잎 뒷면
에 무더기로 산란하고 알 기간은 2∼7일, 유충 기간은 9∼23일, 번데기 기간은 5∼14일
정도이다. 암컷 한 마리가 700∼1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불
가능하지만 시설하우스 내에서 재배되는 식물에는 연중 계속 발생한다.

□ 방제방법
파밤나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방제
가 어려운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1∼2령의 어린 애벌레 기간에는 비교적 약제로 방제
가 가능하지만 크게 자란 애벌레가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여 방제가 어렵다.
발생량이 많을 때에는 애벌레 발생 초기부터 1주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야 효과적
이다. 국내에서 파밤나방 방제에 고시된 약제는 그로포·주론(야무진), 칼탑(파단, 쎄
다), 디아펜치우론(페가써스), 벤설탑(루방), 비펜스린(타스타), 비펜스린·그로포(질
풍), 에토펜록스·파프(로드), 에토펜프록스(세베로), 클로르훼나피르(렘페이지), 클로
르훼나피르·비펜스린(파발마), 루페누론(파밤탄, 매치) 등이 있다.

■ 채소 병충해 방지하는 10가지 무공해 재래 농약

   - 분류형태: 민간기술

   - 자료출처: 강소성농업정보망

   - 자료관련사이트출처: 농업과학기술원 유기농정보센터

   http://organic.niast.go.kr/organic_info/organic_add_01_view.asp?NU_BBSNUM=1172&INFODAECD=EE&INFOJUNGCD=HH&INFOSOCD=31

1. 초목회제제 : 10a당 초목회 15kg을 물 75kg에 타서 24시간 침포한 뒤 걸러내어 뿌리면 진딧물과 노린재 등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만일 초목회액 속에 적당량의 디프테렉스(Dipterex)를 첨가하면 약제효과가 강화될 수 있고 진딧물 살상효과가 높아진다. 초목회는 직접 살포하거나 고랑에 시용하면 씨고자리파리(seed maggot)를 방제할 수 있고 증산될 수 있다.

 2. 돼지쓸개제제 : 10%의 돼지쓸개액에 적당량의 탄산나트륨, 세제가루를 섞으면 가지의 입고병이나 고추의 탄저병을 방제할 수 있고 동부 ․ 강낭콩 ․ 오이류 등의 진딧물 ․ 배추흰나비 따위의 애벌레 ․ 달팽이 등 해충을 �아낼 수 있다. 희석한 다음의 약액은 7일간 약효를 유지할 수 있다.  

 3. 고추제제 : 신선한 고추 50g에 물 2kg을 붓고 30분간 가열한 다음에 액을 걸러내어 뿌리면 진딧물 ․ 굼벵이 ․ 응애 등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고추잎에 소량의 물을 붓고 짓찧어 찌꺼기를 짜낸 다음 원액에 3배의 물을 혼합하고 다시 소량의 비눗물을 첨가하여 저은 뒤에 뿌리면 진딧물이나 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한다.

 4. 연초제제 : 연초 1kg을 썰어 10kg의 끓인 물을 붓고 뚜껑을 닫고 침포한다. 수온이 25℃로 내려갔을 때 물에 담가 연해진 연초를 반복적으로 3차례 손으로 주물러 얻은 연초물을 뿌리면 진딧물과 장님 노린재와 씨고자리파리 등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5. 피마자제제 : 신선한 피마자잎 1kg을 찧어 3배 물을 부었다가 걸러내어 엽면에 뿌리면 진딧물, 배추흰나비 ․ 채소의 해충 등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피마자 찌꺼기 5kg에 물 20kg을 부어 24시간 침포한 다음 맑은 날 저녁 무렵에 뿌리면 효과적으로 씨고자리파리 ․ 굼벵이 ․ 지충(풍뎅이의 유충) 등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6. 흑설탕제제 : 흑설탕 500g을 물 1kg에 타서 충분히 녹인 다음에 10g의 효모를 첨가하고 따뜻한 곳에 두고 매일 한 번씩 저어주어 20~25일 발효시킨 다음 액을 걸러내어 물 100kg을 타서 오이에 뿌려주면 오이의 세균성반점병과 잿빛곰팡이병을 방제할 수 있다.

  7. 토분(兎糞: 토끼똥)제제 : 토분 1kg을 물 10kg에 타서 통 속에 20일간 밀봉하였다가 쓸 때 고르게 저어서 오이채소류 근부에 뿌리면 굼벵이를 방제할 수 있고 또 비료로 만들 수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8. 나뭇잎제제 : 신선한 멀구슬나무잎 또는 가죽나무잎을 2kg을 찧어 물 2kg을 부은 다음 액을 걸러내어 물 40kg을 타서 뿌리면 배추흰나비 따위의 애벌레 ․ 채소 명충나방 ․ 진딧물 등을 방제할 수 있다.

 9. 요소-세제분제제 : 세제분과 요소, 물을 1:4:400의 비율로 요소-세제분제제를 만들면 진딧물을 방세하고 약효는 화학농약보다 높고 또 엽면에 추비하는 작용이 있다.

  10. 양파마늘제제 : 마늘과 양파 각 20g을 섞어 찧은 뒤에 물 10kg을 타서 24시간 침포하였다가 걸러낸 액을 뿌리면 효과적으로 갑각충 ․ 진딧물 ․ 응애 등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담당자 : 김인산(kis@rda.go.kr, 031-299-2381)

 
 


파밤나방에 대한 탐구 

1. 기주식물 및 국내 발생의 역사

    

 파 밤나방은 열대에서 온대지방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파, 사탕무우, 목화 등 많은 작물을 가해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충의 하나이다. 파에는 부화 직후에 엽신내에 식입하는 습성이 있어 방제가 곤란하고 피해를 받은 파는 품질이 현저히 저하하기 때문에 현지 농가에서는 그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가해작물은 파를 중심으로 12과 25종에 달하고 대부분이 야채류이지만, 화훼류 및 사탕무우, 가을 콩, 가을 감자 등의 전작물과 잡초가 포함되어 있다.

표 1. 파밤나방의 기주식물 일람표

과명(1)

기주식물명

구분(2)

기주식물명

달래과
명아주과
박  과
두  과
가지과
장미과
배추과
참마과
국화과
미나리과
여뀌과
벼  과

 파,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사탕무, 시금치
 오이, 수박
 콩, 풋콩, 팥, 잠두
 감자, 피망, 가지, 토마토
 딸기
 배추, 양배추, 무, 갓, 순무
 참마
 국화, 쑥갓, 상치
 당근, 셀러리, 파슬리, 파드득나물
 참소라쟁이
 밀, 보리, 쌀보리, 벼

채소류


화훼류
전작물류
기  타
 

 대파, 쪽파, 배추, 무, 양배추, 수박,
 고추, 시금치, 쑥갓, 당근, 고구마,
 사탕무
 카네이션, 안개꽃, 거베라
 콩, 땅콩, 감자, 지황, 자리공
 익모초, 명아주, 비름, 개갓냉이,
 소루쟁이, 까마중, 사초과의 일종

(1) 1986년 堀切     (2) 1989년 농기연

 파에는 8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그후 9~10월에 증기하고 11월까지 피해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파 밤나방의 피해가 알려진 것은 1926년 황해도와 평안남도의 사탕무우 재배지에서였다. 그 후 피해가 알려지지 않다가 1986년 이후 진주, 김해, 구포 등 남부지역에서 피해가 목격되었고 1988년 진도, 해남, 무안 등 전남 남서해안지방에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면서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등장하였다.

표 2. 우리나라에서 파 밤나방에 의한 피해 및 발생확인 지역                         농기연(1989)

발생확인시기

지역

피해확인식물 및
피해정도

연도

1927

8하

 황해도, 평안남도

 사탕무+++

1927~1930

 

 황해도 사리원

 (유아등 성적)

1970

 

 중부(춘천, 대전, 수원)

 시금치 가해+

1975

 

 대흑산도

 BLTRAP. 비래가능성

1979

 

 수원

 (유아등 채집표본)

1982

 

 수원

 (유아등 채집표본)

1986

6하
8하

 부산(구포)
 진주

 카네이션묘+
 익모초+, 차묘목++

1987

8하
 

 김해
 진주

 땅콩+, 배추++, 국화+
 콩+

1988

8하

 

 해남
 무안
 진주

 지황+++
 배추+++, 콩+++
 대파+++

1989

5월
6월
7중
8하
9상
9상
9하
9하
9하
9하 
10중
10중
10하

 선산
 화천
 진주
 예산, 공주, 조치원, 삽교, 청원
 여주, 양평, 광주, 안성, 남양주
 파주
 김제, 부안, 고창, 광주
 나주, 영암, 보성, 벌교
 곡성, 승주, 남원
 임실, 완주
 안동
 제주
 홍성

 수박(하우스)+++
 수박(하우스)+++
 콩+++
 대파+++
 파+++, 배추+++
 콩+
 대파+++, 배추+++
 무+, 쪽파++
 시금치+++, 감자+
 쑥갓+, 개갓냉이+, 비금+, 명아주+
 지황+, 대파++, 배추+++
 감자+++
 안개꽃+++, 배추+++

주) 피해정도 : +++ - 경, ++ - 국부적으로 심하다, +++ - 심하다

 1989년에는 전국적으로 다발생하여 수박, 콩, 파, 시금치 등에 큰 피해를 주었는데 1989년도 전남, 전북, 경북 지역의 52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피해엽률이 대파와 노지 쪽파에서 10% 내외였고 시설쪽파에서는 18.5%로서 높았다.

표 3. 파의 해충별 피해조사

기주식물

조사지역
(조사포장수)

발생포장률(%)

피해엽률(%)

파밤나방

파굴파리

파좀나방

파밤나방

파굴파리

파좀나방

대파

전남(17)
전북(18)
경북(3)

88.2
88.0
-

100
83.3
-

82.4
88.0
-

11.0
10.7
10.8

19.9
11.9
0.6

3.6
7.7
8.8

쪽파

전남북(14)
전남(9)
전북(5)

28.6
-
-

78.6
-
-

71.4
-
-

-
9.3
0.0

-
6.6
2.0

-
3.4
1.3

시설쪽파

광주(2)

-

-

-

18.5

0.5

-

2. 온도와 발육

 난, 유충, 용의 발육과 온도와의 관계를 보면 20℃부터 30℃까지는 정상적으로 발육하지만 15℃에서는 용화율이 낮고 우화하는 개체는 전혀 없다. 유충기간은 90일정도 이지만 사망하는 개체가 많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파밤나방은 저온에 대한 적응성이 낮은 열대성 해충으로 판단되며, 유럽에서는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로부터 저기압을 타고 비래해오는 이동성 해충이다. 온도에 따른 발육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수원에서는 연 4세대, 전남 광주에서는 연 5세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였다.

3. 피해

 - 노지파

 노지파의 작형에는 하파와 동파가 있다. 하파는 6~12월, 동파는 9월~익년 3월에 걸쳐 재배된다. 파밤나방의 발생이 많은 것은 하파이지만 동파에서도 유묘에서부터 본답초기가 다발생기(8월~10월)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피해는 무시할 수가 없다. 파밤나방은 고온성해충으로서 휴면성이 없기 때문에 야외에서의 월동량이 적어 초봄의 밀도는 낮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하파에서 피해가 나타나는 시기는 주로 7월 이후이고 특히 8월에서 10월이 다발생기이다. 산란은 주로 난괴로서 잎의 표면에 낳는다. 부화유충은 표피를 약간 식해하지만 단시간내에 엽신내부에 식입한다. 식입 후에는 내부에서 표피를 남기고 식해하기 때문에 식해부가 희고 투명하게 보인다. 이 피해증상은 파좀나방, 파굴파리, 담배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 증상과 유사하다. 파좀나방의 경우, 엽내에 가루모양의 똥이 있는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며 파굴파리의 경우에는 백색의 가늘고 긴 식흔이 불규칙하게 나있고 피해엽의 내부에는 유백색의 유충이 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의 경우 부화유충이 집단으로 표피를 식해하기 때문에 난괴가 있는 엽과 그 주변엽의 표피가 심하게 식해되어 있어 초기의 피해증상은 구별이 가능하다. 엽내에 식입한 경우에는 피해증상이 전부 같기 때문에 내부의 유충으로 구분한다.
 파밤나방의 유충은 3령기까지는 집단으로 식해하지만 그 후 주변의 주로 이동해간다. 4, 5령충은 낮에는 엽 내에 숨고 엽 밖으로 나와서 식해하는 일이 많다. 또 4, 5령충이 되면 식해량이 많고 엽에 큰 구멍이 나면서 중간부분을 먹어 자르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 시설파

 시설파는 주년재배되고 있지만 무가온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가온이라 하더라도 월동은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노지에 비해서 발생시기가 빠르고 5월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시설파의 경우에는 이 해충이 한번 침입하면 방제가 곤란하므로 초기의 침입 자체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파는 노지파와는 달리 실생이기 때문에 엽이 작고 피해를 받아 잘린 잎은 새잎이 나오지않기 때문에 그 주는 완전히 상품가치가 없게 된다.

4. 방제법

 가. 화학적 방제

 파밤나방은 부화후 단시간 내에 엽신 내로 식입하며 약제에 접촉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식입 후에는 방제가 곤란하다. 또 중, 노령층이 되면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현저히 감소한다.
 따라서 엽내에 식입하기 전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부화유충을 방제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타 약제에 비하여 저항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생장조절제를 살포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제적기를 정확히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8~9월 발생최성기에는 난기간이 2~3일로 짧을 뿐만 아니라 2~3일 걸러 약제를 살포하지 않으면 충분한 방제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살충제를 너무 자주 살포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 발달과 천적 제거에 의하여 파밤나방이 오히려 대발생할 우려가 있다. 예를 들어, Eveleens 등(1973)은 0.4㎢의 목화밭에서 디메토유제를 살포했을 때 무처리구에 비하여 밀도가 4배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원인은 농약에 의해 난 및 유충의 포식성 천적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약제의 천적에 대한 영향이나 저항성의 정도가 조사된 바는 없지만 살충제에 의한 이 해충의 방제가 어려울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따라서 약제에 의한 방제는 저항성 발달여부를 항상 감시하면서 천적류에 영향이 적은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할 것이다.

 나. 합성페르몬제에 의한 방제

 합성페르몬제를 이용한 방제법에는 수컷의 대량 유살법과 교신교란법의 두가지 방법이 있다. 전자에 의한 방법은 이미 대만에서 행하고 있는데 발생시기를 지연시키면서 밀도를 어느 정도 낮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방제효과를 얻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한다.
 파밤나방의 합성페르몬은 (Z,E)-9, 2-tetradecadienyl acetate와 (Z)-9-tetradecen-1-ol을 7:3으로 혼합한 합성물 80㎎을 봉입한 길이 20㎝의 포리에칠렌튜브이다. 일본에서는 50~200ha의 파 재배지에 이 페르몬을 설치하여 높은 방제효과를 얻었으며 특히 저밀도시부터 처리했을 때는 아주 높은 방제효과를 나타내어 실험을 실시한 지역에서는 그 해에 파밤나방의 방제를 실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도 시설파에서의 교신교란법에 의한 방제 시험에서도 합성페르몬제의 적절한 처리법, 최소 유효처리 면적 등 미해결분야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조그만 BL trap을 병용하여 처리했을 때 교미율이 2~3%로 낮아져서 무처리에서도 밀도가 9배로 증가하였는데 반하여 처리구에서는 1개월만에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아직 남아있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합성페르몬제 처리에 의한 방제법은 실용화의 일보직전까지 와 있다. 파밤나방과 같이 광범위한 약제에 저항성이 발달되어 있는 해충에 대해서 이 방법은 아주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이 실용화되면 파뿐만이 아니고 이 해충의 발생이 많은 다른 야채류와 화훼류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다. 경종적 방제

 부직포 등 피복재료를 이용한 방제법은 물리적으로 침입을 차단하는 것으로서 파밤나방만이 아니고 담배거세미나방, 파총채벌레 등 다른 해충에도 높은 방제효과가 있다. 그러나 피복하면 내부의 기온이 무피복구에 비해 4~5% 높게 될 뿐만 아니라 광선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파가 연약하게 도장하는 결점이 있다.
 파밤나방은 광에 대해서 주광성이 강하고 특히 370nm 전후에 피크를 가지는 흑광등에 잘 유인된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유살등을 시설내에 설치함으로써 수컷 성충의 대량유살에 의한 교미율 저하와 미교미 또는 암컷의 유살에 의한 산란량의 저하에 의해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설 외의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을 불러들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주변을 4mm정도의 방충망으로서 충분히 피복해 둘 필요가 있다. 또 유인된 담배거세미나방은 망에 잘 산란하기 때문에 난괴를 자주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 이것을 게을리하면 측면에서부터 담배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잎채소중에 농약잔류량에 따른 약제 선택


  
◎ 잎채소 중에서 농약잔류량이 자주 문제되는 약제

성 분 명

품   목   명

상   표   명

빈클로졸린

 빈졸 수화제

 

프록시미돈

 프로파 수화제

 프로파미 분제

 만프로 수화제

 프로파 과립훈연제

 놀란, 소다미, 마니나

 스미렉스, 팡이탄, 너도사, 프로파

 스미렉스, 너도사, 프로파

 다이렉스

클로르타로닐

 타로닐 수화제

 타로닐·마이탄 수화제

 타로닐·프로피 수화제

 타로동 수화제

 타로만 수화제

 다코닐, 금비라, 타로닐

 다모아

 돌풍

 한아름, 타로동

 아라리, 타로만

엔도설판

 지오릭스 유제

 지오릭스 분제

 지오릭스

 마릭스, 지오릭스

홀펫

 홀펫 수화제

 홀펫

에토프로포스

 에토프 입제

 모캡, 다캡

클로르피리포스

 그로포 유제

 알파스린·그로포 유제

 피레스·그로포 유제

 더스반, 그로포

 강타자, 진굴탄

 피레스, 그로포

이피엔

 이피엔 유제

 이피엔


  ◎ 잎채소류 중에 농약성분이 적게 남는 약제

작물병

병해충

품목명

상품명

들깻잎

노균병

만코지 수화제

트리베이직코퍼썰페이트 액상수화제

다이센엠45, 펜코잽

세빈나

잿빛곰팡이병

토릴후루아니드 수화제

유파렌엠

목화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점박이응애

펜프록시메이트 액상수화제

플루페녹수론 분액

테부펜피라드 유제

페나자퀸 유제

살비왕

카스케이드

피라니카

보라매

잎말이명나방

비티 수화제

 

크로르푸루아주론 유제

슈리사이드, 비티사이드, 바이오비트, 비바킬

아타브론

파밤나방

벤설탑 수화제

테부페노자이드 수화제

루방

미믹

뿌리혹선충

포스치아제이트 입제

카두사포스 입제

선충탄

럭비

상추

노균병

디메쏘모르프 수화제

트리베이직코퍼썰페이트 액상수화제

만코지 수화제

포룸

세빈나

다이센엠45, 포룸만

잿빛곰팡이병

토릴후루아니드 수화제

유파렌엠

목화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참나물

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뿌리혹선충

포스치아제이트 입제

카두사포스 입제

선충탄

럭비

취나물

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뿌리혹선충

포스치아제이트 입제

카두사포스 입제

선충탄

럭비

앤디브

(치커리)

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쑥갓

진딧물

피메트로진 수화제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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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면시비 목적은 토양 시비의 부수적인 방법으로 토양에서 흡수가 어렵거나 빨리 비효를 나타나게 하기 위해 쓰는 것과 품질향상을 위해 재배 시기별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즐겨 사용하는 것은 권장할 사항은 아닙니다.

요소는 일반적으로 농약과 혼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비료나 영양제는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꼭 필요하시다면 농약과 쓰고자하는 비료를 혼용해서 실험적으로 써보시고 문제가 없을 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육단계와 기온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많은 경험이 요구됩니다.

비료와 영양제끼리의 혼용은 침전이 안되면 일반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조건에 따라서 반응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므로 일률적으로 적용이 어려워 엽면시비에서 비료와 농약 혼용에 대한 자료는 얻기가 어렵습니다.
파밤나방 방제
 
빗물에 안씻기는 신개발 약제 써야

파밤나방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파밤나방은 파와 배추 등 노지채소는 물론 시설채소와 화훼류, 밭작물, 심지어 잡초까지도 가해하는 해충으로 방제가 매우 까다롭다. 특히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 살포한 약제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방제효과는 떨어지고 환경에 부담을 주는 등 방제 작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에 개발돼 아직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고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 피리다릴유탁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약제는 나비목 해충에 강해 48시간 안에 죽게 하며, 약제를 처리한 다음 2~3시간만 지나면 비가 내려도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다. 또 벌과 천적곤충에 대해서도 비교적 안전해 꽃이 피어 있는 동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중복 살포 때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누에에게는 장기간 독성을 나타내므로 뽕나무 주위에 살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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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거세미나방의 다발생 요인과 정밀예찰

담배거세미나방은 대부분의 전작물을 가해하는 다식성 해충으로 시설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노지재배작물에서는 특히, 7∼8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 현황 및 문제점

담배거세미나방은 가해하는 기주의 종류가 약 110여종 이상인 대표적인 다식성해충으로 열대, 아열대 및 온대지방에 걸쳐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주로 부산 및 진주, 마산, 창원, 밀양 등 남부지방에서 들깨, 콩, 딸기, 토마토, 케일, 카네이션, 장미 등의 잎, 가지, 줄기 및 열매를 가해하여 전작물의 주요 해충으로 인식되었다.
과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담배거세미나방이 이렇게 문제해충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그동안 시설재배면적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월동 가능성의 증대, 유충의 약제에 대한 선천적 내성으로 인한 방제곤란, 그리고 성충의 높은 증식력 등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조건과 상승작용하여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난방제 해충인 담배거세미나방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월동 및 비래와 관련된 발생생태 구명, 지역별 발생소장 및 유충의 약제감수성 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아직도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본 자료는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생태를 구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발생 요인을 살펴보고, 성페로몬을 이용한 보다 정밀한 발생예찰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다발생 요인


일반적으로 생물의 대발생은 생물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의 상승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도 생물적, 환경적 및 관리적 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생물적인 면에서 담배거세미나방 성충은 수천개를 산란하므로 증식력이 매우 높으며, 유충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여 시기를 놓치면 방제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환경적인 면에서는 그동안 시설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여 시설내에서 본 해충의 월동이 가능하여 이듬해 증식력의 근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인 7∼8월의 고온 건조한 기상이 지속되면 담배거세미나방의 밀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또한 해충관리면에서 본 해충은 4월 상순부터 11월 상·중순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노지재배 작물의 중요한 생육기인 8∼9월에는 다양한 발육단계의 충이 혼재하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발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발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7월부터 9월까지의 기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불볕 더위 대신 비가 자주 내리면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량은 크게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 발생예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노지에서 담배거세미나방의 월동이 가능한지는 명확하지가 않다. 밀양과 수원 등에서 행한 월동시험에서는 노지조건에서 월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동절기에도 다양한 작물이 시설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월동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된다.
방제가 어려운 담배거세미나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무엇보다 그 해충의 발생생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페로몬 트랩과 유아등을 이용하여 조사한 밀양지역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소장이다.
성페로몬 트랩에서 담배거세미나방은 4월부터 발생되기 시작하여 6월중순에 1차 피크, 8월 중순에 2차, 그리고 9월 중순에 3차 피크를 나타낸 후 11월 상·중순경까지 연속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아등을 이용한 조사에서는 4월부터 7월까지는 1마리도 유인되지 않다가 8월부터 유인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인되는 나방수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담배거세미나방의 정밀예찰을 위해서 유아등보다는 성페로몬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노지조건에서 재배되는 작물에 담배거세미나방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것은 빨라도 7월 상·중순경이므로 4월부터 7월까지 발생된 담배거세미나방은 어떻게 발생하게 된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성페로몬 트랩의 설치높이에 따라서 담배거세미나방의 유인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시설이나 노지에 설치할 경우 충분히 고려되어야할 것이다.


□ 기후지대별 발생량


영남지역에서 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양상을 농업기후지대와 관련하여 조사한 결과 발생량은 영남내륙지대(밀양, 진주)에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남부해안(부산, 남해), 영남내륙산간(안동, 상주), 영남분지(성주, 영천) 및 동해안중부지대(포항, 영덕) 순이었다.
기후지대간 이러한 담배거세미나방 발생량의 현저한 차이는 미기상과 관련된 작물재배 양상 차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즉, 담배거세미나방은 온지성 또는 아열대성 해충으로 남부지방에서 성행하는 시설재배는 담배거세미나방의 월동 및 증식에 유리하였으리라 짐작된다.


□ 맺는말


대부분의 전작물을 식해하는 담배거세미나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는 매우 까다롭다. 특히 유충은 약제에 대한 선천적 내성으로 3령 이상의 유충은 방제가 매우 어려우므로 어린시기에 약제살포를 해야 효과가 기대되며, 높은 증식력을 가진 성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약제살포 또한 정확한 발생정보에 따라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담배거세미나방의 정밀 예찰은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배 순 도
영남농업시험장/식물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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