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애란 ?

응애는 거미류에 속하는 소형 절족동물로서 그 종류는 극히 다양하여 민물이나 바다물에 사는 것도 있고 토양 중에서 부식물을 먹는 것, 균류를 먹는 것, 식물이나 동물에 기생하는 것, 미세곤충을 잡아먹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식물에 기생하는 응애는 크기가 0.2mm∼0.5mm로 대단히 작고 더우기 응애의 알은 직경이 0.1mm내외로서 육안으로는 붉은 점으로 밖에는 보이지 많으므로 응애의 유무를 육안으로 식별할 때는 밝은 곳에서 세심히 관찰하여야한다.

2. 가해 상태

수목에 기생하는 응애는 대부분 여러 마리가 모여 바늘과 같은 뾰족한 구기로서 식물체의 즙액을 흡수하며 생활하므로 응애의 피해를 받은 식물체의 잎은 황색 반점을 나타내며 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잎 전체가 누렇게 되고 자라지 못하며 더욱 심한 경우에는 잎이 떨어진다. 특히 수목의 생장을 저해하여 4년생 젓나무 묘목에 있어서 응애의 피해를 받고 있는 묘목은 건전한 것보다 1년간의 수고 생장이 45%, 재적 생장이 40∼50% 감소됨이 보고되어 있다.

3. 응애의 발생

최근 산림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각종 약제를 살포함에 따라 과거에는 별로 문제시 되지 않던 응애류를 비롯한 각종 흡수성 해충이 지역적으로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침엽수, 묘포장, 도시나 도시주변의 관상 수목 솔잎혹파리 구제를 위하여 약제를 살포한 곳, 온실 등에 있어서 응애의 피해는 증가 일로에 있다.
이는 응애의 번식을 억제하여 주는 역할을 하던 각종 천적이 농약이나 공해에 의하여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며 또한 응애는 연간 발생 횟수가 높으며 번식력이 대단히 강하여 일단천적의 억제, 세력에서 해방되면 극소수의 응애라도 단시일 내에 대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응애의 종류 및 생활사

응애는 일반 거미류와 마찬가지로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지 않고 직접 성충이 되는 불완전 변태를 하는데 알에서 갓 부화한 부화 유충은 다리가 3쌍이며 대부분 몸 빛깔이 주홍색이나 성장함에 따라서 다리는 4쌍으로 변하며 몸 빛깔도 적갈색으로 바뀐다. 알에서 성충까지의 1세대의 기간은 매우 짧아서 1년에 5회 내지 10회, 또는 그 이상 발생하며 기온이 높고(23℃정도) 건조할 때 특히 대 번식을 한다. 알로 월동하는 것,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 알 또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이 있으나 알로써 월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수목에 기생하는 응애의 종류는
우리 나라에서는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 없으나 일본에서 조사된 수목을 가해하는 응애의 종류 및 기주 수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나뭇잎 응애 : 소나무 곰솔
○ 낙엽송잎 응애 : 낙엽송
○ 삼나무잎 응애 : 삼나무
○ 주목잎 응애 : 주목
○ 젓나무잎 응애 : 젓나무, 가문비나무, 독일가문비, 종비나무, 소나무, 곰솔, 편백 등의 침엽수와 밤나무, 떡갈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함.
본 종은 기구 식물의 범위가 가장 넓으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종류이다. 특히 소나무에 있어서 소나무잎 응애보다 더욱 많은 피해를 주고 있으며 소나무에 응애의 피해가 있는 경우는 일단 본 종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5. 방제법

상술한 바와 같이 응애는 천적의 억제 세력이 감퇴되었을 때 대변식을 하므로 응애의 방제는 가능한 천적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천적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가. 화학적 방제법

응애의 방제는 과거에는 살충력이 강한 파라치온 등의 유기인제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이 같은 약종을 연용함으로써 응애의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점차 강해져서 잘 죽지 않게 되었으므로 응애에 대한 특효약을 개발하는데 힘쓰게 되었다. 그리하여 각종 살비제가 제조되었으며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약종이 판매되고 있다.
약제 살포에 의한 응애류의 방제에 있어서 유의하여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항성 계통의 출현을 들 수 있다.
응애의 방제에 한가지 약종을 연용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구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살포시마다 다른 약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천적에 대한 영향이 적은 약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즉 응애가 대 발생하는 원인이 바로 천적의 감소에 있다는 것을 명성하여 응애류에만 효과가 있는 선택성 살비제를 사용함이 좋다.
셋째, 응애는 연간발생 횟수가 높으며 번식력이 강하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월동란의 부화시기인 4월, 또는 월동한 성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개화기에 잔호성이 큰 살비제를 일주일 내지 열흘 간격으로 2회 내지 3회 살포하여야한다.
또한 응애의 피해를 계속 받는 곳에서는 응애의 밀도가 높을 때보다 낮을 때 약제를 철저히 살포하여 구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넷째, 천적의 약재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시기에 약제를 사용하여 천적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곤충은 알의 기간 동안에 가장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므로 그러한 시기를 고려하여 약제를 살포하여야 할 것이다.
응애의 효과적인 살비제의 종류와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아카루
○ 제품으로는 25% 유제가 있고 상표명은 아카루 유제, 벤지란 유제가 있다.
○ 사용법: 1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희석한 약액은 오래 두지 말고 가급적 빨리 살포할 것이며 대부분의 살균, 살충제와는 혼합 사용할 수 있으나 볼도액, 석회 유황합제 등의 알칼리성 약제와는 살포 직전에만 혼합할 수 있다.
○ 특징 : 응애류의 성충, 유충. 알에 모두 작용하며 특히 성충에 대한 살비 효과가 높다.

(2) 아크리짓
○ 제품으로는 40% 유제와 50% 수화제가 있다.
○ 사용법 : 유제와 수화제 모두 1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알칼리성 약제(보르도액, 석회 유항합제나 유기 인제)와는 혼합 사용할 수 없으며 사과나무에 약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 특징 : 살충살균제로서 응애류의 약충과 성충에 특히 높은 효과가 있으며 사과나무나 봉나무의 흰가루병에도 효과가 있다.

(3) 테디온
○ 제품으로는 8% 유제가 있으며 상표명은 테디온 유제, 테디란 유제가 있다.
○ 사용법 : 8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산이나 알칼리에 강하므로 거의 모든 살충, 살균제와의 혼합이 가능하다 약해가 없고 인축에 대한 특성도 약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특징 : 응애의 알에 대한 살란력은 강한 편이나 성충에 대한 살비력은 약한 편이다 지효성이며 잔효 기간이 길다.

(4) 살비란
○ 제품은 50% 수화제가 있다.
○ 15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인축에 대한 독성이 약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알칼리에 강하여 보르도액, 석회 유황합제 등의 농약과 혼용할 수 있다.
○ 특징 : 주로 응애류의 알을 죽이는데 사용되므로 약충과 성충을 함께 구제하고자 할 때에는 다른 살비제와 혼용하면 좋다. 본제는 월동란이 부화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토락
○ 제품으로는 45% 유제가 있다
○사용법 : 1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알칼리성 약제(보르도액, 석회 유황합제)와는 혼용할 수 없다.
○ 특징 : 속효성이며 잔효 기간이 길다. 사과나무의 잎말이 나방류와 굴나방류, 귤의 굴나방류에도 살충 효과가 있다.

(6) 트리치온
○ 제품은 25% 수화제가 있다.
○ 사용법 : 8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알칼리성 약제와는 살포하기직전에 한하여 혼용할 수 있다.
○ 특징 : 잔효성이 길며 응애류 뿐만 아니라 진딧물류와 나방류에도 유효하며 살충 범위가 넓다. 그러므로 사용할 때는 천적에 대한 영향을 고러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나. 생물적 방제법

생물적 방제법이란 천적을 이용하여 해충을 방제하는 것인데 천적에는 해충에 기생하는 기생성 천적과 해충을 잡아먹는 포식성 천적이 있다. 기생성 천적으로는 균류가 있으나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천적은 포식성 천적으로서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거미류 포식성 응애류가 있는데 이러한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법은 개인적으로는 실시하기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천적의 보호에는 힘쓰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천적의 보호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농약을 신중히 고려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익 경우에 있어서 농악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응애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만일 어떤 해충 이수목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면 이는 신속히 구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농약을 사용함에 있어서 해충의 구제에는 효과가 있으나 응애의 천적(물잠자리류, 무당벌레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살충제를 사용하면 응애의 피해를 훨씬 감소시킬 수 있다.

다. 기타 방법

응애의 번식을 억제하는 다른 방법은 응애의 알 또는 성충이 기생하고 있는 낙엽이나 잡초를 제거하고 벌채 시 떨어진 나무 껍질 등을 모아 태우면 응애류 뿐만 아니라 다른 해충의 방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없으며 대부분 화학적 방제법의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사용된다.

소나무 잎응애
낙엽송 잎응애
<무당벌레의 생활사>
A:무당벌레 성충 B:무더기로 풀잎에 산란된 알 C:애벌레 D:번데기
<풀잠자리의 생활사>
A:풀잠자리의 성충 B:풀잎 위에 산란된 알 C:잠자리 애벌레 D:번데기가 우화하여 고치를 뚫고 나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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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류를 선택적으로 살상시키는 약제이다. 파라티온 ·말라티온 ·EPN 등의 유기인 살충제가 응애의 성충에 대해 살충력만 있고 살란력()은 거의 없어 살비제로서 실용성이 낮다. 살비제는 응애의 성충 ·유충뿐만 아니라 알에 대해서 효과가 커야 하고, 잔존 실효성이 길어야 한다. 또한, 응애류에만 선택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 작물에 대해 약해가 없어야 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살비제로는 켈탄(dicotol) ·테디온(tedion:tetraditon) 등이 있다.


채소 ·과수 ·화훼 재배에서 곤충에 못지않게 큰 피해를 주는 응애류 방제에 유기합성 살충제는 크게 기여하였다. 파라티온 ·말라티온 ·EPN 등의 유기인 살충제는 응애의 성충에 대해 살충력은 있으나 살란력()은 거의 없어 살비제로서 실용성이 낮다.

살비제 중에는 곤충류에 대해 살충력이 있는 것도 있으나 응애류에 대해서만 선택적인 살비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살비제가 지녀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성충 ·유충뿐만 아니라 알에 대해서 효과가 커야 한다. ② 응애의 발생기간이 길기 때문에 잔존 실효성이 길어야 한다. ③ 응애류에만 선택적 효과가 있어야 한다. ④ 여러 응애에 대해 효과가 좋아야 한다. ⑤ 작물에 대해 약해가 없어야 한다.

응애류 방제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살비제로는 켈탄(dicotol) ·테디온(tedion:tetraditon) ·살비(chlorofenson) ·에이카롤(bromopropylate) ·모레스탄(chinomethionat) ·페로팔(azocycloti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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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테프란’ 입상 수화제·‘스피로메시펜’ 액상 수화제..


 

  담배가루이의 성충.
참외 담배가루이 약제로 선발
참외 담배가루이에 대한 방제 약제가 처음 선발됐다.

담배가루이는 1998년 국내에 유입된 외래 해충으로 작물의 잎과 열매를 빨아먹을 뿐 아니라 배설물 자리에 그을음병이 유발되고 광합성을 저해하는 등 2차 피해도 있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참외 담배가루이의 경우 지난해 경북 성주지역에서 발생해 많은 피해를 줬으나 해당 농약이 없어 농업인들이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종의 약제를 시험한 결과 디노테프란 입상 수화제와 스피로메시펜 액상 수화제 등 2종이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 전용약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디노테프란 입상 수화제는 약제처리 3일과 7일 후에 방제효과가 95% 이상 나왔고, 스피로메시펜 액상수화제는 94% 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여 담배가루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

새로 선발된 약제는 5월 중에 농약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되며, 올해 말부터 시판 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의 류영현 박사는 “선발된 약제는 애벌레에 대한 살충효과 및 알에 대한 부화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성충에 대해서는 불임효과를 나타내 해충의 수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면서 “여기에다 환경오염이 적고 유용곤충과 천적에도 비교적 안전해 높은 활용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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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루병(白紛病)
 (Powdery mildew/Sphaer otheca fuliginea (Shlechtenadahl) Pollacci)

 (1) 증상과 특징

 주로 잎에 발생하나 빠를 때는 떡잎과 잎자루·덩굴 등에도 발생한다. 잎의 양면에 흰색의 분생포자가 생기므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회색의 병반 위에 흑점 모양의 자낭각을 형성하나 따뜻한 곳에서는 자낭각의 형성이 드물다.

 이 병은 어떤 작형에서도 발생하며 주로 생육말기에 발생하는데, 잎의 노쇠를 촉진시켜 수확기를 짧게 하고 수확량즐 저하시킨다.

 (2) 발생의 원인

 하우스내에서 생육중인 잎 위에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월동하므로 주년재배가  가능한 지방에서는 분생포자의 비산이 큰 전염원이 된다 겨울철에 시설재배를 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자낭각을 형성하여 월동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자낭각의 형성은 극히 드물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한 결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일본원예시험장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부 지역에서 자낭각의 형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야외포장에서는 자낭포자의 전염원이 다습시 많이 발생한다고 하나, 고온 건조에서도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이와같이 상이한 조건하에서도 병이 발생하는 공통적인 요인이 기생작물의 노화 및 재배시의 환기불량 등이다.


 
 (3) 대책과 주의점

 환기불량이 발병의 요인이므로 밀식을 피하고 늙은 잎은 될 수 있는 대로 제거하여 투광과 통풍이 잘 되게 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혹한기의 하우스 밀폐로 인해 겨울부터 발병하므로 특히 이 시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가온 하우스에서는 난방기 주변에서 발병하는 예가 많다. 그리고 잎의 뒷면에서 발병하므로 잎뒷면을 잘 관찰하도록 한다. 약제살포로는 바이코수화제 2,500배액이나 아싸액상수화제 500배로 희석하여 일주일마다 3∼4회 잎의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온실가루이
 (가루이과, Aleyrodidae/Trialeurodes vaporariorum (Westwood); greenhouse whitefly)
 
 (1) 피 해


 1970년대 말∼80년대 초에 외국에서 침입한 해충으로 침입초기에는 주로 란타나 등 온실식물에 발생하였으나, 그 후 급속히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현재는 온실식물은 물론 비닐하우스의 원예작물의 주요 해충이 되고 있다. 주로 잎뒷면에 군서생활을 하며 흡즙하기 때문에 발생이 많을 때에는 잎이 퇴색, 시들고 심하면 말라죽는다.

 또한 많은 양의 감로를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피해 초기에는 잎과 과일의 표면에 감로가 쌓여 흑갈색의 그을음병 콜로니가 생기나 점차 확대되어 잎과 과일이 검게 된다. 그을음병이 잎을 덮게 되면 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방해하여 식물의 생육이 나빠지고, 과일에 그을음이 덮이면 수확물의 상품가치가 현저히 저하되어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작업할때 눈·코·입으로 성충이 날아 들어와 일을 방해하기도 한다.
 
 (2) 형 태

 성충의 크기는 약 1.5㎜로서 4개의 백색 날개를 가지고 있다. 번데기의 크기는 약 0.8㎜로서 타원형을 이루며, 전체가 담황백색 내지 담황갈색으로 등면에 11쌍의 왁스돌기가 있다. 알의 크기는 0.2∼0.5㎜로 자루가 달린 장타원형이며, 초기에는 담황색을 띠나 점차 흑색으로 변한다. 성충과 알은 주로 생장점 두근의 비교적 어린잎에 많이 기생하며, 하위잎에는 발육하고 있는 유충과 번데기가 기생하고 있다.

 온실가루이의 기생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방제에 중요하므로 상위·중위 ·하위의 잎뒷면을 조사한다. 발생초기에는 일부분의 포기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실내에서는 여러 장소의 포기에 대해서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온실 입구, 온풍배출구 부근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하여 관찰한다.

    온실가루이

 (3) 생태 및 생활사

 온실가루이는 기주식물이 상당히 많아 박과류·토마토·가지·화훼류·관상식물·잡초 등 200여 종의 식물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과류 중에는 오이·호박에 많이 기생한다. 가온하는 시설태배에서는 겨울에도 발육과 증식을 계속하며, 야외에서는 겨울에는 발생하지 못한다. 성충은 어린잎을 좋아해서 어린잎에서 흡즙하고, 산란한다.

 암성충의 평균수명은 30∼40일, 한 마리당 산란수는 100∼200개이다. 알은 약 1주일만에 부화하며, 부화유충은 처음에는 이동이 가능하나 점차 고착하여 흡즙한다. 유충기간은 8∼10일, 용기간은 약 6일로서, 온실내에서는 늦어도 1개월에 1세대를 경과하며, 연간 10세대 이상 발생한다. 발생이 진전되면 알·유충·용·성충의 각태를 항상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는 방제가 곤란하다.

 발육최적 온도범위는 23∼28℃이며, 40℃ 이상의 고온과 강우가 많은 조건에서는 발생이 억제된다. 작물재배가 연속해서 되는 온실에서는 발생이 많다.
 
 (4) 방제대책

 도장위생 등 경종적 조치를 철저히 하면 온실가루이의 발생이 현저히 경감된다. 온실가루이의 발생을 단절시키기 위해서는 앞작물 재배가 끝나면 잔재물과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고, 온실 주변의 노지에 온실가루이의 발생원도 깨끗하게 제거하면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

 각태별로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한두 번의 약제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육묘기간 중에 관리를 잘 하여 온실가루이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초기에 중점적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살포시에는 약액이 잎뒷면까지 묻도록 살포하고, 보통 7∼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성충의 발생상황을 잘 살펴보아 약제살포 계획을 세운다.

 알과 다 자반 유충·번데기에 대해서는 일반 살충제로는 살충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유충과 번데기의 발생이 많은 시기에는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 온실가루이의 생태

온실가루이는 연 10회 이상 발생하며, 성충은 새로 나온 잎을 선호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생활한다. 알에서 갓 깨어난 1령 약충은 주위를 배회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으면 침모양의 입을 식물체에 꽂아 넣고 고착하며 2령 이후에는 다리가 퇴화하여 고착생활을 하는데, 주로 식물체의 윗부분에 분포하며 알에서 성충까지 각 태가 공존한다.

▶ 피해 양상

주로 잎 뒷면에서 무리지어 즙을 빨아먹으므로 발생이 많을 때에는 잎이 변색되고 시들며 심하면 고사한다. 많은 양의 감로를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그을음병은 잎을 덮어 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방해하여 생육이 나빠진다. 또 과실이 그을음에 덮이면 상품가치도 현저히 떨어진다.

 


▶ 방제 방법

온실가루이에 대한 적용약제로는 올가미 액상수화제, 오신 수화제, 지존 액상수화제, 하나로 유제 등이 있다.
온실가루이는 약제에 대한 반응이 발육 단계에 따라 다른데 애벌레와 번데기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7~10일 간격으로 수차례 방제해야 한다. 또한 온실가루이는 방제농약에 대한 저항성 발달이 뛰어나므로 한 가지 약제를 연용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약제에 대한 저항성 검증을 통해 적절한 약제를 사용한다면 농약 살포횟수를 절감하고 경영비도 줄일 수 있다.
요즘은 온실가루이와 형태나 생태가 비슷한 담배가루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담배가루이는 식물체의 윗부분에만 분포하는 온실가루이와 달리 모든 부분에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아 방제가 까다로운 담배가루이는 가루이류에 방제효과가 탁월하고, 저항성이 없는 지존 액상수화제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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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가루이 발생생태 바로알기
 ○ 알과 1, 2, 3, 4령 약충, 그리고 성충단계를 보면 알은 약간 노란색을 띤 긴 타원형이고, 약충은 2령부터 고착상태로 작물체 수액을 흡즙, 감로를 배설하고 4령부터는 충체가 온실가루이와 달리 짙은 노란색을 띰
 ○ 성충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며 날개의 중앙 부위가 겹치지 않고 1차형태로 벌어지는 것이 특징임
 ○ 성충과 약충 모두 기주식물의 즙액을 흡즙하여 적은 밀도에서도 피해증세가 나타나며 고밀도 발생시에는 잎이 고사, 과실의 숙성을 저해함
 ○ 약충이 배설하는 감로는 식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하여  과실의 수량에도 영향을 주며 약제저항성이 매우 높아서 기존의 온실가루이  약제로는 방제가 어려움

 

[사진 1. 담배가루이의 발생 생태]
2. 담배가루이의 발생 및 피해증상
 ○ 1998년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시설재배 장미, 착색단고추, 가지 등의 작물에서 주로 발생하며 2006년에는 풋고추 등에 피해가 보고되었음
 ○ 직접적인 흡즙과 배설물에 의한 잎과 과실에 그을음병 유발 등 2차적인 피해까지 동시에 가져와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 해충으로 농가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
 ○ CMV, TMV 등을 포함한 약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특히 TYLCV(Tomato Yellow Leaf Curl Virus)라는 토마토 황화 잎말림 바이러스 발생시 토마토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만약 발생한다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사진 2. 기주식물의 피해증상]

 

 

                                                                   [사진 3. 과실에서의 피해증상]

 

 

                                                             [사진 4. 바이러스 피해증상]

3. 효과적인 담배가루이 피해 예방법
 

                                                           담배가루이 발생 예찰                                               

 

 

                                                                      황온좀벌

                                                                 

                                                                 지중해이리응애

 

                                                 [사진 5. 담배가루이 발생예찰 및 천적]
 ○ 발생 감염주 제거 및 유입 차단
   시설 내에서는 담배가루이에 감염된 묘의 정식을 금지하고 출입문, 창 등에 망사를 설치하여 해충의 외부유입을 차단함
 ○ 초기 발생예찰
   정식 초기 황색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하여 예찰을 하여 발생초기에 방제하고, 특히 수출용 파프리카의 경우 농약잔류검사가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농약살포를 할 수 없는 상태임
 ○ 천적의 이용
   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황온좀벌과 지중해이리응애 등을 같이 병행하여   담배가루이 발생 초기에 방사하면 효과적이고 방사 후 농약 등 살충성분이 포함된 농자재 이용시 방제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온실 환경조건 및 해충발생 정도에 따라 이용 방법 및 방사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사용 전 전문가와 상의해야 함
 ○ 전용 약제 살포
  - 성충은 알을 껍질속에서 부화하여 유충이 식물체를 흡즙하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하고 현재 많은 원예작물에 등록된 전용약제가 없기 때문에 약해에 주의해야 하며, 발생초기에 침투이행성 및 흡착성 약제를 교대로 재배단지별로 공동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음
  - 파프리카에 적용 가능한 방제약제 : 파프리카에서 문제시되는 담배가루이의 방제효과가 90% 이상이 되는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상표 : 모스피란), 치아메톡삼입상수화제(상표 : 아타라) 2품목이 등록되어 있음
  - 담배가루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담배가루이의 전용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모스피란), 피리프록시펜유제(신기루), 부프로페진+아미트라즈유제(히어로) 등을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임
  - 식물체의 잎 뒷면에 기생하므로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살포하여야 하며, 알과 유충은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5~7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해 주어야 함
  - 주의사항 : 농약 살포 후 수정벌을 방사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하고 포도,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장미 등)에 살포시 약흔이 남을 수 있음

■ 국내 발생확인
○ 담배가루이는 ’98년 5월 1일, 충북 진천 시설재배 장미에서 최초로 발견된 해충으로
○ 충북 진천, 경기 용인, 고양 등에서 장미, 포인세치아에서만 발생이 확인되었고, 최근 경남, 충남지방에 다발생
※ 일본에서는 ’89년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시설작물의 주요 해충임

■ 분류학적 위치 및 분포
○ 학 명 : Bemisia tabaci (Gonnadius), 매미목 가루이과
※ 세계적으로 16계통이 보고되어 있으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B계통은 B. argentifolii라는종으로 분리하기도 함
○ 분포지역 :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 유럽, 북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분포

■ 형태 및 생활사
○ 성충은1.5mm정도의 작은 파리모양이며, 몸색은황색이나 날개는흰색으로 온실가루이와 유사함. 알은 긴폭탄 모양으로 0.2mm정도이며, 4령 유충과 번데기는 1mm정도로 노란색 임
○ 기주식물의 잎뒷면에 기생하며, 성충의 수명은 암컷 60일 정도로서 160개를 산란하고, 부화유충은 식물체를 이동하다 분산하여 한곳에서 고착생활을 함
○ 1세대기간은 27℃에서 약 3주 정도, 8℃이하에서는 생장정지
※ 야외에서는 년간 3~4세대, 시설내에서는 10세대 이상 발생

 
■ 기주식물 및 피해증상
○ 기주식물 : 채소류, 화훼류 등 600종 이상 기록
○ 피해증상
- 성충과 유충이 잎 뒷면에 기생하여 식물체를 흡즙, 피해를 받은 식물은 생육이 억제, 잎이 위축 및 낙엽이 됨
- 다발생시 충체에서 분비하는 배설물로 인해 그을름병 발생 


■ 방제요령
○ 시설 내에 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발생초기부터 철저히 방제
○ 약충과 성충은 잎 뒷면에 기생하므로 약액이 식물체에 골고루 묻도록 살포하고, 알과 유충은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1주 간격으로 3~4회 연속 방제 필요
○ 발생지역에서 묘를 구입하여 재배할 때는 담배가루이 감염여부를 조사하여 유묘기부터 체계적으로 방제
○ 출입문 및 환기창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외부에서의 유입 차단
○ 발생포장에서는 앞 작물의 잔재물을 완전히 정리하여 전염원을 차단한 후 새로운 작물을 재배
○ 방제약제 :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부프로페진·아미트라즈유제, 피리프록시펜유제 등 9약제 등록 (장미)

 
     달팽이는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농작물의 유해동물로서 종류가 대단히 많다.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달팽이는 약 800여종이 보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들어 작물의 시설재배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연중 계속되는 재배로 토양이 산화되고 습한 환경을 유지하므로 달팽이류의 발생 및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달팽이류는 채소뿐 아니라 화훼류와 밭작물, 목초 등 농작물을 폭넓게 가해한다. 작물체의 잎, 줄기, 열매 등을 갉아먹어 수량을 감소시키고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곰팡이, 박테리아 등의 식물병원균을 옮겨 병해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달팽이는 각질의 껍질을 쓰고 있거나 체표가 두꺼운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약제의 체내 침투가 안되어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1. 종류 및 발생생태
     우리나라 채소 집단재배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달팽이는 몸 전체에 껍질을 가지고 있는 명주달팽이와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과의 들민달팽이, 민달팽이 등이 있다.
  명주달팽이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지나 노지 모두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몸의 크기가 20~25㎜ 정도로 둥글고 껍질의 색깔은 회황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이 달팽이는 1년에 한번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나 2회 발생하기도 한다. 땅속이나 지표면 부근에서 겨울을 나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3~4월경부터, 추운 지방에서는 5월경부터 작물을 가해한다. 암·수 한 몸이고 다 자란 달팽이는 5~7월에 땅속 2~3㎝ 깊이에 100개 내외의 알을 낳는데 15~20일이면 알에서 깨어나 작물에 피해를 주며 습윤한 곳에 발생이 많다.

 
민달팽이 알에서 부화한 어린 민달팽이
들민달팽이 명주달팽이

그림 1. 달팽이의 종류별 모양

     들민달팽이와 민달팽이는 다습한 조건이 계속되는 하우스나 온실에서 다발생하며 노지에서는 발생이 적다. 들민달팽이는 몸길이가 3~4㎝정도이며 몸 전체는 검은빛의 갈색을 띠고 있다. 흙의 벌어진 틈이나 낙엽 밑 등의 습한 장소에 봄, 가을 2회에 걸쳐 산란하는 데 한 마리가 약 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민달팽이는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가 6㎝ 내외로 들민달팽이 보다 크고 담갈색을 띠나 변이가 많다. 등면에 3개의 흑갈색 세로줄이 있으며 양측에 2개의 세로줄이 뚜렷하다. 달팽이류는 개체당 산란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산란된 알의 수정율과 부화율이 아주 높아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표 1).

 
표 1. 달팽이류의 산란수
달팽이의 종류 총산란수
(개/마리)
평균 산란횟수
(회)
1회 평균 산란수
(개/마리)
들민달팽이
집달팽이 일종
186
247
13.0
14.4
14.3
16.7

  2. 농작물의 피해
     명주달팽이의 경우 배추, 양배추를 비롯한 엽채류를 주로 가해하는데 특히 노지의 각종 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들민달팽이와 민달팽이는 상추, 양배추, 딸기를 포함한 채소류와 난 등 화훼류에서도 많은 피해를 나타내는데 주로 하우스와 온실에서 발생이 많다(표 2).
  달팽이류는 건조한 장소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므로 주로 산간지나 하천 주위의 다습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포장 주변의 도랑이나 잡초가 우거진 곳 등에서 생활하다가 작물을 재배하면 휴반 근처에 있는 작물부터 가해하면서 이동한다. 낮에는 주로 작물체 밑 부분, 돌, 낙엽, 토양의 갈라진 틈 등으로 이동하여 숨어 있다가 어두운 밤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작물을 가해한다.
  그러나 비가 오거나 안개, 구름 등이 많아서 흐린 날, 물을 준 후에는 낮에도 활동하면서 작물에 피해를 준다. 달팽이류는 이빨모양의 돌기를 가진 혀로 잎 부분이나 딸기 등 연한 과일을 빨거나 핥아서 갉아먹음으로써 불규칙하게 구멍을 뚫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달팽이가 있던 곳에서 가늘고 구불구불한 배설물이 남아있고 점액이 묻어있어 광택이 나므로 다른 해충의 피해와 쉽게 구별된다.

   
    그림 2. 달팽이에 의한 피해

 
표 2. 달팽이의 종류 및 가해 작물
달팽이 종류 가해작물
채소류 화훼류
달팽이과 명주달팽이
집달팽이류
배추, 양배추, 열무, 우엉 등
배추 등
칸나, 접시꽃 등
-
민달팽이과 들민달팽이

민달팽이
상추, 배추, 딸기, 유채 등

양배추 등
심비디움, 카틀리아, 관음소심,
고무나무, 철쭉, 행운목, 수국 등
국화, 팔손이, 몬스테라, 심비디움, 안시리움 등

  3. 달팽이류의 방제
     달팽이류의 방제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달팽이 방제용 전문약제가 개발되기 전 까지는 달팽이를 손으로 직접 잡아 없애거나, 햇빛이 나면 습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채소의 잎이나 젖은 헝겊, 신문 등을 작물체 주위에 펼쳐 놓아 그곳에 모여든 달팽이를 제거하는 트랩 이용법 등 주로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하였다.
  또한 달팽이가 발생한 밭에 석회를 시용하거나 주변에다 소금을 뿌려줌으로써 토양을 건조하게 하여 발생밀도를 줄이기도 하였으며, 최근 일부농가에서는 막걸리, 맥주 등이 들어있는 깊은 통을 군데군데 묻어 놓아 유인 포살하거나 오이에 농약을 발라놓아 먹고 죽게 하는 방법 등도 사용하고 있으나, 발생밀도가 아주 적은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발생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좀더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일반 해충방제에 사용되는 살충제를 살포해도 농약성분이 달팽이의 표피를 덮고 있는 점막을 투과하지 못하여 살충율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므로 달팽이를 유인하여 약을 직접 먹고 죽게 하는 유인미끼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재 시판중인 유인미끼제는 메타알데하이드 입제(나메톡스)가 있다.
  또한 약제처리에 의한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제를 살포하기 전에 미리 달팽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즉 노지에서는 비가 온 후에 약제를 살포하거나 시설재배지의 경우 약제살포 전에 충분하게 관수를 해주어 달팽이 활동을 조장시켜 약제에 쉽게 유인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달팽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오후 늦게 처리하여 약제처리 시간과 달팽이의 활동시간을 최대한 가깝게 함으로써 약효를 증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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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혹진딧물 - 다투라




복숭아혹진딧물 [green peach aphid] 
매미목[同翅目] 진딧물과의 곤충.
 
학      명 : Myzus persicae
크      기 : 무시충-몸길이 약 1.8mm, 유시충-몸길이 약 1.9mm, 날개길이 약 2mm
색          : 무시충-연한 초록색, 연한 노란색, 연한 홍색, 유시충-엷은 적갈색
서식장소 : 복숭아나무·살구나무·자두나무·벚나무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인도·유럽·미국

 

무시충은 몸길이 약 1.8mm로 달걀 모양이다. 몸빛깔은 연한 초록색 또는 연한 노란색인 것과 연한 홍색인 것 등 두 가지 형이 있다. 기온이 낮은 때에는 연한 홍색의 개체가 많이 발생한다. 거무스름한 무늬가 있어 거무스름하게 보이기도 한다. 눈은 검은빛을 띤 붉은색이다. 뿔관은 끝부분이 약간 볼록하고 원기둥 모양이다.

유시충은 몸길이 약 1.9mm, 날개길이 약 2mm이다. 몸빛깔은 엷은 적갈색이고 이마혹은 뚜렷하다. 머리와 가슴이 검은색이고 눈은 검은빛을 띤 붉은색이다. 촉각(더듬이)의 셋째마디에 6∼17개의 제2차 감각기가 있다. 배는 황갈색 또는 녹색이다. 등쪽에는 각 마디에 검은색 띠와 얼룩무늬가 있으며, 뿔관은 황갈색이거나 거무스름한 갈색이다.

과수 및 채소를 가해하는 해충으로서, 유충과 성충은 복숭아나무·살구나무·자두나무·벚나무 등의 잎과 새가지에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으며 식물바이러스병을 옮겨 2차적인 해를 입힌다. 알은 검은색이고 긴 타원형이다. 연 10여 회 발생하며 복숭아나무 등의 겨울눈 부근에서 알로 월동한다.
봄에 알에서 깨어난 간모(幹母)는 늦가을까지 단위생식을 계속한다. 5월부터는 유시충이 나타나 이것이 무·배추·양배추·고추·감자 등의 여름 숙주로 전환하면서 피해를 입힌다. 무당벌레류·꽃등에류·풀잠자리류·기생벌 등이 천적이다. [텍스트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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