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재배와 영양생리 장해의 대책 1

5. 단고추의 생리장해 원인과 대책

 ① 칼리 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나무의 자람이 나빠지고, 묵은 잎의 끝부분이 황색으로 되다가 잎주변 전체가 황화되며, 황화된 부분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들어가 탄 것처럼 된다. 열매의 자람이 나쁘고, 열매의 크기도 작다.

 칼리는 '열매비료' 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비료다. 시기별로 칼리의 공급을 중단하고 결실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결실률에는 차이가 없으나 과일 1개당 평균무게가 뚜렷이 적어지고 수량도 낮아졌다. 또한 칼리부족의 영향으로 1개월 후부터 과일비대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과일수가 늘어남에 바라 칼리흡수량이 늘어나고 과일수가 적어짐에 따라 흡수량이 줄어드는 굴곡을 나타내는데, 이는 질소와 비슷할 양상이다. 잎중 칼리농도는 영양생장기에 5%전후, 생식생장기에 3%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추비는 착과주기에 따라 질소 웃거름을 줄 때 같이 주면 좋다.

         

  ㄴ. 발생의 원인

  칼리비료를 시비하지 않아 부족되는 경우는 적지만 모래성분이 많은 땅에서는 칼리를 주더라도 유실되기 쉬워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고추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공급량보다 흡수량이 많을 경우는 물론, 석회를 너무 많이 주어 칼리흡수가 방해받을 경우에 발생한다. 또 햇빛쪼임이 적고 지온이 낮을 경우 뿌리의 활력이 약해져 발생하기 쉽다.

  ㄷ. 대책과 주의점

  모래땅에서는 퇴비를 많이 주어 토양 물리성을 좋게 하며, 열매가 맺히고 발육하는 시기에 질소 웃거름을 주면서 칼리비료를 함께 준다. 그러나 석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축열물주머니·전열선 등을 이용하여 겨울철 지온을 적극적으로 높여준다. 그리고 응급대책으로 제1인산칼리 0.5%액을 엽면에 시비한다.

 ② 칼슘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석회는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잘 안 되는 원소로 단고추 나무가 어릴 때는 생장점 부위가 황화되고 오그라들며 심하면 말라죽는다. 단고추 열매가 달리면 열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부패한 것처럼 나타나 상품성이 없어진다.

 착과수가 늘어날수록 석회흡수량이 증가한다. 이는 착과수가 늘어나면서 동화 양분이 과일로 이행되기 때문에 잎의 동화능력이 증가하고 수분흡수가 왕성해져 석회흡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석회는 식물체내에서의 이동이 어려워 착과가 되더라도 잎중의 석회함량은 2% 전후이며 착과에 의한 변화도 없다.

  ㄴ. 발생의 원인

  토양에 석회성분이 부족하거나, 질소 또는 칼리비료를 많이 준 경우에 발생한다.

 석회성분이 충분히 있어도 염류농도가 높거나 토양이 너무 건조하고 온도가 높아 석회성분이 흡수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한다.

  ㄷ. 대책과 주의점

  토양산도 측정결과에 따라 석회성분을 주고 질소·칼리 등을 너무 많이 주지않도록 하고, 건조·과습·고온 등 토양환경의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응급대책으로는 질산칼슘 0.3∼0.5 %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린다.

 ③ 마그네슘결핍증

  ㄱ. 증상과 대책

  이동이 잘 되는 원소로 묵은 잎맥 사이에 황화현상이 일어나는데 차차 진행되면 말라죽는다.

 석회와 마찬가지로 착과수가 늘어남에 따라 흡수량이 증가한다. 흡수된 마그네슘은 과일과 줄기에 많이 분배되지만 잎에는 정식후 시간이 지날수록 함량이 감소된다. 잎중 마그네슘 함량은 1%내외이다.

   

  ㄴ. 발생의 원인

  토양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난다. 석회·칼리를 많이 준 경우 서로간의 길항작용에 의해 마그네슘 부족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고추 열매가 많이 맺히고 발육하는 시기에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ㄷ. 대책과 주의점

  마그네슘비료를 시용한다(고토석회·황산고토 등). 응급대책으로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1∼2%의 황산마그네슘을 1주 간격으로 3∼5회 엽면살포해 준다.

 ④ 붕소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생장점 부근이 위축되고, 과일표피가 코르크화되며, 꽃눈과 꽃가루 형성이 나빠져 착과율이 낮아진다. 붕소는 당의 전류에 관여하고 세포분열과 세포벽의 미세구조에 예민하게 작용하는 성분이다. 식물체내 이동이 어려워 결핍시 생장점이나 저장기관에 증상이 나타난다.

  ㄴ. 발생의 원인

  산성화된 모래논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준 경우, 유기물을 적게 준 토양에서 토양반응이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경우, 토양이 건조하거나 칼리비료를 너무 많이 준 경우에 나타난다.

  ㄷ. 대책과 주의점

  붕소가 들어 있는 비료를 밑거름으로 주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또 퇴비를 충분히 주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주지 않는다.

 응급대책으로는 붕산 0.1∼03%에 생석회를 같은 양으로 혼합한 수용액을 엽면살포한다.

 ⑤ 철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철은 식물체내 이동이 어려운 원소로 생장점 부근의 어린잎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잎맥 사이가 황화되기 시작해서 잎전체가 황백화된다.

 철이 부족하다가 공급되면 황백화된 잎윗부분에 녹색을 띤 잎이 생긴다.

     

  ㄴ. 발생의 원인

  인산·칼슘·망간·아연 등을 다량시용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흡수가 되지 않아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알칼리성 토양에서 발생되기 쉬우며, 건조·과습·저온 등에 의해 고추 뿌리의 기능이 떨어져 흡수가 불가능할 때도 나타난다.

  ㄷ. 대책과 주의점

  토양산도를 pH 6∼6.5 정도로 유지하고 석회 과다시용을 금한다. 그리고 토양 수분 관리에 주의하여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한다.

 황산제1철 0.1∼0.5 %수용액을 엽면살포하거나 킬레이트철 50ppm수용액을 주당 100㎖ 정도 토양에 관주한다.

 



피망 재배와 영양생리 장해의 대책 1

1. 서 론

  고추는 가지과 식물로서 고추속에 속하며 종으로는 고추종으로 분류하는데 고추종 속에는 6가지의 아종이 있다. 즉 ①칠리고추 ②단고추 ③콘고추 ④체리고추 ⑤ 레드클러스트고추 ⑥긴고추로 나누어 지고 있다.

  단고추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고, 이용성을 보면 매운맛이 없고 단맛이 강하며 비타민C가 풍부하여 미숙과 또는 익은 과일을 이태리음식, 셀러드, 고기 요리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2. 재배환경

  단고추의 씨앗은 휴면이 없으며 발아적온은 20∼30℃이나 항온보다 변온조건에서 발아가 양호한데 재배적인 적온범위도 20∼30℃로 온도가 낮으면 개화결실 및 과일의 발육비대도 둔화된다. 최저온도가 16℃이상 유지되어야 좋은 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가 있다. 광포화점은 과채류 중에서 가장 낮은 30,000∼40,000룩스로 극단적인 일조부족이 아니면 재배가 가능하며 주간의 온도는 27∼28℃에 야간에는 15℃ 이상이 요구되며 지온은 17∼24℃가 적당하다.

  지온이 낮으면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어 성장이 둔화되고 과일이 작아진다. 반데로 지온이 높아지면 절간이 길어지며 착과수가 적어지고 기형과가 발생하게 된다. 토양수분은 다소 많은편이 화아형성에 유리하며 개화결실 및 생육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단고추의 개화는 오전 8∼10시 사이에 개화되고 2∼3일간 수정능력을 갖게되는데 이때 건조한 환경으로 부닥치면 수정능력이 떨어지므로 오전 8∼11시까지는 시설내 환경은 습도 85∼90%로 유지시켜야 착과력이 좋다.

3. 단고추 재배와 몇가지 문제점

 ① 육묘기의 관리요점

  단고추는 육묘기간이 비교적 긴 작물이므로 육묘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고추는 꽃의 소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질소분과 인산분이므로 먼저 상토 선택시 인산질에 신경을 쓰서 구입상토는 pH가 6.5도이고, E.C 0.6도이며 N분 730(mg/ℓ), P 2,000(mg/ℓ), K 300(mg/ℓ)가 적당하다. 시중의 상토는 거의가 인산분이 부족하므로 파종후 첫 번째 관수시 식용인산 1,200액을 관주해서 육묘하면 정식때까지 단고추의 떡잎이 황색으로 변하지 않고, 초록색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② 화판의 꽃판이 6조각이 되어야 한다

  단고추는 직근이 없고 거의가 횡근이며 가느다란 털뿌리 이므로 수명이 짧아서 소실된 뿌리의 다음번에서 다시 털뿌리가 생기는데 칼슘분이 많이 요구되므로 정식후 1개월후 부터는 질산칼슘 600배액을 관주해서 세근인 털뿌리의 발생을 도와 주어야 화판이 6각으로 된 꽃이 되어야 착과력이 85%가 되고, 화판이 5각이 된 꽃은 20∼30%밖에 착과되지 않으므로 6각의 화판이 되는 것은 화아분화시 양분의 균형이 알맞을 때 분화된 것이고 5각의 화판에 꽃은 양분에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분화된 꽃이므로 이 꽃의 개화시점에서 지상부의 환경과 지하부의 환경이 특이하게 좋지 않으면 거의가 낙화 또는 낙과를 해버린다.

 ③ 당도계로 3번째 잎자루의 당도가 4.0∼4.5을 유지시킨다.

  우리 재배자는 항상 식물체 잎의 색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즉 색깔이 진하면 좋고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면 무조건 비료부족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관습이다.

  이제는 생장점에서 3∼4번째의 잎을 2∼3장(표준이 될만한 포기) 따서 잎자루를 절단해서 마늘파쇄기(즙액을 채취 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일반 공구인 뺀찌로 즙액을 채취해서 당도계로 검경을 하면 4.0∼4.5도가 되면 광합성량이 충분해서 착과와 생육이 이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때 당도가 4도 이하이면 질소분의 과다에 의해서 낙화 및 낙과가 되고 식물체는 웃자라게 된다. 역으로 당도 5∼6도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지나친 생식생장으로 기울어져 10일 이내에 생장점이 멈추고 식물체는 홰화가 되게 된다. 앞의 경우에서 거의가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질소분 시용으로 당도가 3.0∼3.5가 나올 때의 대책은 제1인산칼리 800∼1,000배액을 2∼3일 간격으로 3∼4회 엽면시비해 주시면 당도가 4.0∼4.5도로 올라가면 엽면시비는 중지하고 일반적인 관리에 들어가면 된다.

  반드시 당도계 검경의 시간대는 오전 8∼10시 사이에 실시해야 제일 정확하다.

 ④ 단고추의 뿌리형은 옥수수 뿌리형, 세척식으로 만든다.

  일본의 한 작목반의 관리형을 소개한다. 단고추를 정식후 45∼50일째에 살균제(다코닐 또는 오소사이드)액에 발근촉진제를 타서 고압분무기로 제1차는 포기당 350∼400cc정도 분사해서 뿌리가 옥수수나무형의 뿌리처럼 위쪽으로 올라오게해서 흰뿌리가 5∼7일이 지나면 녹색으로 변해서 왕성하고 지하부의 병균이 지상부의 도관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해서 병에 강하게 만들어 300평에 4∼5톤 수확되던 단고추가 한독농가의 착안으로 10년전부터 10톤으로 끌어올리고 품질이 우수한 최상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식시 1.5cm정도 얕게심고 정식후 45∼50일째에 살균제와 발근제를 섞어서 포기의 지제부에 고압분무기로 살포해서 뿌리를 약간 노출시키고 또 노출을 시킨다.

  식물에는 지상부 줄기와 뿌리부 사이에 명근(命根)이라는 부분이 있으며 이 명근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명근은 태양을 보아야 역할을 하는데 땅속에 파묻히면 햇빛을 보지 못해 영양균형이 깨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명근을 지상부에 노출시켜야 뿌리가 충실해 진다는 것이다.

 ⑤ 한낮과 저녁때의 엽색은 변해야 한다.

  한낮에는 전체가 연녹색으로 보이던 단고추 모가 저녁때가 되면 생장점 근처의 잎이 농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는 세근이 많이 발달한 증거로서 세근(털뿌리)의 활동이 많기 때문에 광합성량도 많아 양분이 다량 축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단고추는 한낮에 합성된 양분이 저녁때가 되면 생장점 부근 잎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많은 광합성 물질의 집합으로 잎은 더욱 충실하고 두껍게 형성되는 것이다.

  반대로 노화가 되면 연록색이 된 모는 인산분 흡수량이 적은 상태인데 서둘러 비료를 주게 되면 질소분의 과다상태가 되어 광합성과 전류의 균형이 깨어져 잎에는 질산태질소가 축적되고 종일 농록색을 띠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관찰하면 세근이 발달하고 생식생장 상태의 조절을 위하여 연록색으로 보이는 모와 뿌리가 노화되어 농록색으로 보이는 모는 저녁때의 잎은 변색으로 확실히 식별할 수 있다.

  다수확, 고당도, 저질산을 달성할 수 있는 단고추의 모는 생기가 없는 지상부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뿌리의 발달 차이에서 오는 저녁때의 잎은 변색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⑥ 단고추에서는 어떤묘가 노화묘인가?

  단고추에서 먼저 알맞은 적기묘는 과연 어떻게 생긴 모일까. 이웃나라 일본에서 규정짓고 있는 조건을 보면 자근육묘의 경우 12cm포트의 경우 발아후 40일째인 모가 정식적기 모인데 50∼72공 트레이에서 육묘할 경우에서는 25일째이고 이 모를 포트에 2차로 가식육묘의 경우는 가식후 25일째로 규정을 짓고 있다.

  여기서 두번째로 가식육묘(2차 육묘)에서 참고해야 할 특이한 사항은 단고추가 파종후 15일째 12cm포트에 가식육묘했을 때와 파종후 20일째에 가식육묘한 경우와 파종후 40일째에 모의 외형을 조사했을 때 파종 후 25일째에 가식육묘한 모의 크기는 15일째 가식육묘에 비해서 1/2크기 밖에 되지않는 것은 크게 참고가 된다.

  노화묘는 잎의 상태보다 뿌리를 보아야한다. 뿌리가 복잡하게 엉키고 색깔이 흑갈색이며 뿌리의 당도가 2도를 넘게되면 노화묘인 것이다.

그림 1. 노화묘와 건전묘의 차이

 ⑦ 어린묘를 정식하고 인산을 엽면시비

  우리나라는 거의가 채소류 육묘에서 너무 늙은묘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늙은묘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의 관습인데, 이런 악습이 남아있는 원인은 ① 토양이 열악 ② 그동안 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면서 자재의 종류가 단순하고, 활용도의 부족 ③ 비료와 관수자재의 활용도 미숙 ④ 농민의 인식부족과 농민지도 부족 ⑤ 현대화된 지도자료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단고추는 뿌리가 천근성이므로 토양환경에 민감해서 뿌리 보호에 타작물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재래종 고추에 비유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원예작물은 어린묘를 심어야 초기생육이 왕성해 진다. 그래서 단고추를 노화묘로 심으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단고추의 정식 적기묘는 제1번 꽃눈이 보일락 말락하는 상태의 모를 이랑면에서 1.5cm쯤 높게 심어서 서서히 내려 앉게되면 턱이 균일하게 평면이 되게끔 심는다. 이때 관수 정식시 관수용 물은 토양개량제 토생을 1,000배로 희석하여 관주후 서서히 흙을 덥는다.

  천식을 하면 모가 스러지기 쉬우므로 즉시 유인줄을 치거나 지주대를 세워준다. 정식을 끝내면 뿌리 발달을 촉진시키고, 1번화의 착화를 확실히 하기위해 생장점이 시들지 않을 정도로 토양수분을 조절한다. 약간 건조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은 정식으로부터 1번꽃이 필 때까지로 그 기간이 길어지도록 하려면 어린묘를 심어야 유리하다. 이때에 제1번화가 피었는데도 관수를 억제하면 꽃가루가 퇴화하여 수정이 않되므로 관수는 아주 약하게 착과는 시키고 뿌리발달도 유지시켜야 한다. 이 시점에서 악천후로 다습과 일조부족이 오면 이러한 현상을 막기위해 인산(식용인산 85%)을 1,200∼1,300배액을 엽면시비 한다.

4. RQ플랙스로 식물의 영양진단

  식물의 즙액의 성분을 분석하는데는 수억원대의 분광분석기를 위시해서 이온크로마토그래피 등의 다양한 기종이 있지만 너무 고가인데 여기 소개하는 RQ플랙스는 독일의 머크사에서 휴대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현장에서 식물체의 즙액을 채취하여 키트에 묻여서 기계에 집어넣으면 ppm단위로 나오는데 N, P, K, Ca, Mg을 1시간내에 간단히 분석이 된다.

  예로서 단고추의 초기생육기는 NO3는 4,000∼5,000ppm, PO4 750ppm, K 4,500∼5,000ppm, Ca 1,000ppm, Mg 550ppm을 일본에서는 표준으로 삼고 있다.

 


파프리카는 경남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 중 단일품목으로서는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고부가가치 작목이다.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선진기술 습득 등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 할 수 있겠는데, 다만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품성 저하요인은 항상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재배기술연구와 개발, 그리고 농가 기술지원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 재배과정에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 바이러스 관련 병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현장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하고, 이에 대한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프리카가 성장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수량감소는 물론 상품성 저하에 따른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성 병해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파프리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종류로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감자바이러스Y,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이들 바이러스는 주로 종자나 토양에 의해 전염이 되거나, 작업도중 농기구 또는 사람을 통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파종전에 종자를 70℃로 3~4일간 말린 후 제3인산나트륨 10%액에 20분간 담갔다가 파종토록 하고, 작업도구나 손은 탈지분유 10%액에 수시로 적셔가며 가지 유인과 정지작업을 해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재배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포기가 있을 경우 즉시 시료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현미경실에 검정을 의뢰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만약 감염이 확인되었을 때는 병든 포기를 바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요즘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지유인과 착과수 조절작업 과정에서 줄기 당 남겨두는 과실은 2개를 기준으로 나머지는 솎아 주는 것이 적당한데, 초기 생육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 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칼라  

칼라 피망 재배포장 및 칼라 피망

 

 

다양한 색깔로 즐기는 천연비타민 칼라피망

              아름다운 색의 열매채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2년에 도입되어 도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칼라피망의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그동안 재배법을 연구하여 재배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생산체계를 확립 하였다.


 칼라피망은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열매채소이며 대일 수출 및 국내 시장에 출하되기 시작 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칼라피망은 60~80g 정도의 무게로 녹색피망과 달리 완숙하여 먹는 열매채소로 적색, 황색, 오렌지색등이 대표색이며 자주색, 백색, 흑색의 색깔도 있다. 칼라피망은 과일색깔 특징으로부터 불리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피망, 고추와 같은 가지과 작물이다


 칼라피망은 외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식미와 영양가도 미숙과일인 녹색피망과 다르게 쓴맛이 없고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조화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완숙과일 칼라피망은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좋은 채소로 특히, 적색과일은 녹색피망보다 비타민 A, C, 카로틴이 풍부하며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다.


 먹는 방법은 소재의 색을 살린 생식과, 가열조리 등 어느 것이라도 가능하다. 생식에는 샐러드는 물론 주스, 셔벗을 만들어 먹으면 매우 좋고 열을 가해도 선명한 색깔과 비타민 C가 보호되므로 피자의 토핑, 스파게티와 같은 구운 요리나 볶음 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칼라피망은 과피가 얇고 수분함량이 적은 특징이 있어서 청피망에 비해 같은 풋내가 나지 않고 조리하였을때 에도 씹는 맛이 살아있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칼라피망은 전남 화순과 장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어 왔으나 색깔채소에 대한 기호도가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호응이 좋아서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대형마트에 시범적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국내시장과 일본 수출시장을 겨냥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지속적인 친환경 고품질재배법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파프리카 모종부터 건강해야 품질 높여 !

- 정식작업 과정 작은뿌리파리 방제 철저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에 재배되는 파프리카 모종을 온실에 옮겨 심는 정식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파프리카 생육과정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 해충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 방제방법을 해당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 작은뿌리파리는 우리도 대표적인 수출농산물인 파프리카를 비롯해서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과채류와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 등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시설재배 소득작목의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까다로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9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파프리카 등 주로 암면배지를 이용한 양액재배 작물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작은뿌리파리는 육묘중 상토나 퇴비더미 등에 의해 옮겨 다니며, 다 자란 어른벌레가 암면 표면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속으로 파고들어 식물체를 가해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년 시설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 피해를 받은 작물의 증상은 식물체의 뿌리부위에 손상을 입어 줄기와 잎이 시들게 되며,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비슷하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병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병으로 인한 피해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우리 도내 재배여건에 가장 적합한 방제방법을 개발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는데, 요즘이 겨울재배 파프리카의 정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작은뿌리파리 예방을 위해 ‘디밀린’ 4000배액을 모종이 심겨진 플러그판에 주도록 하고, 직접 방제가 필요할 때는 ‘디밀린’ 2000배액을 주어서 방제를 하도록 당부했다. 이때 어린벌레가 이미 뿌리를 가해하여 모종 뿌리가 상처를 입었을 경우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약제사용에 유의해야 하며, 디밀린 등 호르몬제제는 약제 특성상 처리 후 약효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7~10일 간격, 3회 이상)으로 처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성
1. 재배내력
피망(Capsicum annuum L.)은 풋고추처럼 녹숙과를 주로 이용하는 鐘모양의 고추로서 매운 맛이 없
는 품종을 총칭한다 어원은 pimento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하였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며, 2000년
이상된 화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볼때 재배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피망은 주로 유럽 및 미국 그리
고 가깝게는 인도, 중국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매운 고추는 1641년 일본에서 전래되었다
는 기록이 있고, 1710년 중국에서도 도입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피망의 전래역사는 분명하지
않다. 국내에서는 1934년 '伏見大甘'이라는 품종이 도입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생육기간이 긴 채소작물의 하나로서 원산지에서는 다년생작물로 생육하나,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는 1년생채소로서 재배된다. 주로 청과용으로 이용되며, 현재 식생활의 변화 및 외식산업의 발달등으
로 소비량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피망은 매운 고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풍미를 가지
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유소 및 비타민 A, C, E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매우 우수한 건강채소로 각
광받고 있다.
2. 재배환경
열대성작물로서 고온을 좋아하며 생육적온은 주간 25-30℃, 야간 18-22℃가 이상적이다. 비교적 생
육적온의 폭이 좁은 작물이므로 저온에 약할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도 생리장해가 일어나기 쉬운 작물
이다. 32℃ 이상에서는 개화결실에 장해를 받고, 15℃ 이하에서는 수분수정의 불량으로 기형과가 많
이 발생한다. 지온은 20-23℃ 정도가 알맞고, 17℃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된다. 천근성작물이므로
다른 채소작물에 비해 건조와 과습에 민감하다.
광보상점은 15,000Lux이고, 광포화점은 30,000Lux 정도이며 광선에 민감한 편은 아니고, 약광선에
비교적 잘 견디는 작물이다. 그러나 광선이 부족하면 동화량이 부족하여 결실률의 저하등 생리장해
그리고 병해를 유발할 수 있다. 고온다습하면 웃자라며 꽃눈형성이 적어지고 품질이 불량해지고 병해
가 많아진다. 또 고온 건조하면 낙화가 심하므로 상대습도는 80% 내외가 생육에 알맞다.
피망은 다비성작물로서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으로 배수가 좋고 경토가 깊은 참흙이나 질참흙이 좋다.
토양산도는 pH 5.5-6.7이 적당하고, 연작은 피해야 한다.
3.형태적특성
종자는 납작한 원반모양을 하며 황색을 띠고 있다. 종자는 오래되면 갈색으로 변하며 발아율도 크게
떨어진다. 종자의 크기는 2.5-5.0mm 정도이고 두께는 약 1mm 이다. 유식물의 자엽은 대칭으로 나
며, 농록색으로 짙고 두텁다. 자엽을 중심으로 아래쪽을 하배축 위쪽을 상배축이라 한다.
본엽은 단순대칭형으로 모양은 계란형인 형태 또는 계란형이면서 뾰족한 형태등 다양하고, 엽두께 및
엽면적, 기공수에 있어서도 품종간 차이를 보인다. 엽색은 옅은 녹색부터 진한 녹색까지 분포하며, 생
육중 저온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엽이 자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묘가 어릴때 녹색이나 목질화됨에 따라서 갈색으로 변하며, 품종에 따라서 보라색줄무늬를 가
진 것도 있다. 줄기에는 일정한 마디가 있는데 약간 부풀어 오른 형태를 띤다. 본엽 8-9매가 되면 V
자형으로 분지가 되는데, 분지형에 따라 입성, 개장성, 반개장성등 초형이 결정된다.
뿌리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나 일반적으로 6개월정도의 식물체는 옆으로 60cm 가량, 아래로 40cm 정
도 뻗는다고 한다.
생장함에 따라 V자형으로 계속 분화하면서 분지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각각의 분지점마다꽃이 형성된
다. 크기는 1.2-3.5cm로 다양하고, 향기가 없으며, 암수 한그루로서 완전화이며 5-6개의 꽃잎과 수
술 그리고 한 개의 암술과 자방으로 이루어졌으며 자가수정한다. 암술이 수술보다 긴 장화주화, 짧은
단화주화로 나누어지며 단화주화가 결실률이 떨어진다.
과실은 자방이 발달한 것으로서 과육은 자방벽이 발달한 것으로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구성되어
있다. 과의 모양은 심실수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심실이 네개인 것은 사각형이고 끝이 뭉뚱하며 심실
이 두개인 과실은 길쭉하고 끝이 다소 뾰족하다. 과실 색깔은 청과인 경우 녹색, 상아색, 노랑색등 다
양하고, 숙과인 경우에도 빨강, 주황, 보라색등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다.
성장특성
1. 발아
종자는 파종 후 12시간 안에 종자 한 개당 60mg의 수분을 흡수한다. 이 시점을 종자의 물리적 흡수
단계라고 하며, 이때 각종 효소들이 활성화되고 이것이 배유의 저장 물질들을 분해하여 그 분해된 물
질들이 배로 이동 이미 형성된 상배축과 하배축의 신장을 도모한다. 파종 후 3일이면 유근이 출현하
고, 12일 후 유아 및 자엽이 전개되고 19일 정도면 본엽이 전개된다.
발아 적온은 30℃ 정도이고, 지온이 20℃이하로 낮으면 발아가 지연된다. 항온보다는 변온하에서 발
아가 양호하며, 암조건에서 발아가 더 잘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피망종자는 휴면이 없다. 어느 정도
이상의 수분은 발아를 촉진하나 과잉수분은 과피의 수분흡수 과다에 따라 배부의 산소 부족을 일으키
기 때문에 해가 될 수도 있다. 정상적인 발아를 위해서는 토양중 산소농도가 10% 이상되어야 한다.
또 발아후 자엽이 소실되면 1번화가 늦게 피고 개화시 엽면적이 적어진다. 따라서 적어도 8엽까지는
자엽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2. 경엽의 발육
1. 온도
경엽의 발육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외적 조건들은 일중 온도, 야온 그리고 지온 등이다. 주간온도는
27℃ 정도가 양호하며, 야간온도는 20℃ 전후가 알맞다. 야간온도가 너무 높으면 야간에 호흡에 의한
동화물질 소모가 많으므로 과비대등이 억제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온은 가능한 높게 관리하는 것
이 지하부 및 지상부 발육을 좋게 하나, 적온은 17-24℃ 이다.
2. 일조 및 광도
피망의 광포화점은 다른 채소류에 비해 약간 낮은 편으로 오히려 일조가 어느 정도 적을때 엽의 생육
이 촉진되어, 엽면적이 확대되고 표피의 세포수도 다소 많아 열매수도 많고, 평균과중이 증대한다. 그
러나 일조가 크게 부족하면 동화작용이 억제되고 경엽의 발육도 나빠진다.
3. 토양수분
토양수분이 적고 건조하면 엽신이 밑으로 쳐저 위조하기 시작한다. 이 때 뿌리 발육 및 엽의 분화속
도가 느려지고 동화면적도 적어진다. 반대로 토양수분이 너무 많으면 잎이 아래로 처지면서 하엽이
빨리 황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토양수분이 과다하여 산소농도가 낮으면 지하부 및 지상부의 생
육이 극단적으로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
4. 무기영양
피망은 비교적 비료농도가 높아도 생육이 억제되지 않는 多肥性 작물이며, 다비시 경엽발육이 왕성하
고 화아분화가 빨라진다. 그러나 과잉되면 생리장해를 입기 쉽다.
3. 분지성
정화아(頂花芽)의 분화발달시 환경에 따라 2분지성(分枝性) 또는 3분지성이 결정된다. 저온일때 3분지
율이 높으며, 고온일때 2분지율이 높다. 3분지성은 2분지성보다 마디수가 많으나 낙뢰율이 높기때문
에 개화율은 비슷하다. 그러나 결실율에 있어서는 3분지의 낙과수가 적다. 그 결과 3분지가 결실률이
조금 높다.
4. 화아분화
피망고추는 외관상 본엽 2장이 생기면 내면적으로는 잎이 11장 정도 분화된 상태이다. 꽃눈의 분화는
초장이 3-4cm, 본엽수가 4매정도(파종 후 35일 정도)에서 처음 일어난다. 비대한 생장점의 주변부에
는 꽃받침의 초생돌기가 먼저 생기고, 계속하여 꽃잎 초생돌기가 그 다음에 수술 초생 돌기 그리고
제일 나중에 암술의 초생돌기가 생긴다. 그리고 이들의 각기관이 제각기 발달하여 하나의 꽃으로서
개화한다. 꽃눈이 분화한후 꽃받침조각 및 꽃잎이 발달하기까지는 7-8일, 그후 수술과 암술이 발달하
기 까지는 또 10일, 그후 개화까지는 다시 5일 정도가 소요된다.제1번화는 파종후 60일 정도면 11-
13절 정도의 절위에서 개화한다.
생장점이 꽃눈으로 분화하게 되면 이 꽃눈 밑에서 2-3개의 새로운 생장점이 발달 신장되어 잎이 분
화되고, 이들의 생장점들은 거의 같은 시일이 경과되면서 다시 꽃눈으로 분화한다. 이렇게 하여 외관
상 본엽이 11장 전개되면 꽃눈은 28개 정도 형성된다.
야온이 낮을수록 1번화까지의 엽수가 증가하고 개화가 늦어지나, 생육 단계에 따라 온도를 서서히 낮
추는 것이 개화수 증가를 가져온다. 또한 엽면적이 클수록 꽃수가 많아진다. 묘상에서 지온이 높으면
화아분화의 절위는 높아지나, 화수도 많고 개화시기도 빨라진다. 그러나 낙뢰, 낙화가 많아지므로
24℃ 전후의 지온이 알맞다. 주간거리가 넓을수록 화아의 발육이 양호하며, 토양수분은 충분한 편이
개화결실에 좋고 경엽의 발육도 순조롭다.
5. 개화 및 착과
피망의 개화결실에 관여하는 외적조건으로는 온도, 광선, 수분, 무기양 분등으로 식물체 영양상태 및
수분수정의 기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해서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결실과다, 무기요소의 부족 및
불균형, 일조부족, 고온 그리고 수분이 부족하면 불량화가 많이 생긴다. 또한 양질의 꽃이 형성되었다
하더라도 적온범위를 벗어난 저온, 고온 그리고 낮은 상대 습도등 외부환경이 불량해지면 수분수정이
안되어 낙화해버린다.
꽃의 형성과 착과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6-21℃ 이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발육이 불량해지고 꽃이
잘 형성되지 않으며, 특히 야온이 너무 낮으면 석과수가 증가한다. 또한 일조가 부족하면 개화한 꽃
의 소질이 불량해져 결실률이 저하되고 결실한과의 비대속도가 지연된다. 꽃의 소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비료는 질소와 인산이며, 칼리는 결핍되지 않는한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습도는 비교적 높
은 80% 정도에서 결실률이 높다.
6. 과실발달조건
수분 후 48시간이 지나면 수정이 되었는지 알 수 있으며, 수정 후 종자의 배와 배유가 완전히 발달하
려면 약 40일 정도 걸린다. 수정 후 과는 수직신장은 빠르나, 수평신장은 상대적으로 느린 경향이 있
다. 그리고 종자가 충실히 찬 과실의 크기가 크고 상품성이 있으며 과중이 많이 나간다.
1. 온도
과실의 발육기에는 주간온도보다 야간온도의 영향이 크며, 야온이 20℃ 이상이면 과비대가 양호하나,
15℃ 미만이면 과비대가 현저히 억제된다. 야온을 20-23℃로 유지하면 과비대가 촉진되나 수세(樹勢)
는 약해지므로 17-18℃ 정도의 야온이 적당하다. 지온은 18-23℃일때 과실의 비대에 좋으나 장기수
확재배를 위해서는 약간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일조
일조가 부족하면 동화작용이 떨어져 개화수가 감소하고 결실률도 낮아진다. 고추의 광포화점은 3-4만
Lux로서 낮은편이나 하우스재배와 같은 낮은 일조하에서는 일조가 충분하도록 재식밀도를 알맞게 조
절해야한다.
3. 수분
개화 및 결실은 공중습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이미 착과된 과가 비대할 때는 토양수분이 보다
중요하다.
4. 토양산소
토양수분이 많으면 토양중의 산소가 부족하여 지상부 지하부의 생육이 불량해진다. 한편 이랑을 만들
면 가스교환 표면적율을 높게 하고 과습에 의한 공기부족을 막을 수 있다.
5. 무기영양
과실의 비대발육에는 엽에서 만들어진 충분한 동화산물과 수분이 필요 하며, 무기양분도 직간접으로
긴밀하게 관계하고 있다. 질소는 수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엽중질소의 함량이 4% 이상되는 것
이 좋으나, 질소의 과용(過用)에 의해 그 함량이 너무 높으면 과비대가 저하된다. 질소과다에 의한 과
비대저하는 일조가 불량할때 극단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즉 일조가 부족할 때는 보통때보다 질소의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산은 꽃의 소질에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어 부족하면 불량화
가 형성되어 낙화해버린다. 그러나 과실비대에는 직접 관계되지 않는 것 같다. 칼리는 실비라고 불려
중요하다. 칼리는 식물체내에서 엽에서 만들어진 동화양분을 분배하는 배달부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부족하면 과실 비대를 극도로 약화시킨다. 생육초기 영양생장기에 칼리의 공급을 제한하여도 수량에
큰 영향은 없으나 개화후 부족은 과비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료의 농도가 높으면 생육 및 과비대가 불량해지는데, 이는 수분 및 마그네슘의 흡수가 저해되기 때
문이다. 단위면적당 수량증가를 위해서는 재식밀도를 고려해야 하며, 그루 전체의 동화량을 높이기위
한 엽면적의 증대, 수광태세, 그리고 동화능률에 관계되는 외적조건을 최적으로 해야 과실비대, 수량
이 증가하게 된다.
7. 착과습성
피망은 1번화 분지점이 생기고, 다음으로 각 마디마다 V자형으로 동시에 2개의 분지가 형성되면서 각
분지점에 꽃이 형성된다. 분지 상호간에는 세력의 차이를 보이는데 한쪽의 생육이 좋으면 다른쪽은
처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세력 차이는 소과종일수록 그 차가 적고 대과종일수록 심하다. 나무위에
비대하고 있는 과수를 擔果數라고 하는데, 담과수가 증가하면 결실률이 현저히 감소한다. 이것은 담
과수의 증가로 새로 분화하고 있는 꽃의 소질을 불량하게 하여 착과율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런 담
과수의 증가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착과의 주기성을 착과주기(着果週期)라 하며 일반적으로
피망의 착과주기는 약 1개월이다.
피망 분지발육은 1차, 2차 분지까지는 한마디에 발생하는 분지의 생육이 동일한데, 제3분지 이후부터
는 잎이 붙어 있는 반대쪽 가지는 짧고 가늘어 지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주지에서는 꽃봉우리
의 98%, 측지는 86%, 손자가지는 54% 개화하며 착과율도 주지에서 가장 높고, 손자가지에서는 착
과율이 25% 정도로 낮다. 또한 측지에서는 주지와는 달리 담과수가 증가하였을때 착과수가 크게 저
하되는 경향이 있다.
육묘관리
일반적으로 묘상관리는 고추에 준하나, 피망은 잎이 넓고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포트육묘시
가식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비교적 묘의 발육속도가 느린 편이다. 촉성재배시 육묘
기는 고온기에 하게 되므로 일반 노지재배보다 짧은 약 55-65일간 육묘하면 된다. 이때 너
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차광을 적당히 해야 한다. 반촉성 및 노지재배용은 온상 육묘하는데,
온도가 낮으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개화까지의 일수가 길어진다. 반대로 육묘시 지나친 고온
이면 화기의 발달이 불량하여 낙뢰 및 낙화가 많이 생긴다. 육묘초기에는 낮과 밤 모두
25℃ 정도로 관리하고, 후기로 갈수록 점차 야간온도를 20℃ 정도로 내린다. 한편 고랭지
노지재배인 경우에는 정식전 15-17℃ 정도로 온도를 낮게 하여 묘를 충분히 경화(硬化)시
켜야 한다. 또 피망고추는 도장하는 경향은 적으나 건조에 특히 약하므로 육묘기간에 지나
친 건조는 좋지 못하다.
환경관리
1. 온도
촉성 및 반촉성재배 같은 저온기 하우스재배시 온도를 최저 15-18℃ 이상 유지해야 한다.
생육기의 저온은 수분, 인산, 칼리 등의 흡수를 저해하고, 광합성 능력을 감소시켜 생육이
극히 불량해지며 결국 전체 수량이 감소한다. 개화기 전후의 저온은 화기발달 및 화분의 발
아를 저해하여 낙뢰, 낙화유발, 착과불량, 기형과, 단위과 등의 발생원인이 된다. 특히 지온
이 13℃ 이하의 저온이 되면 인산흡수가 급격히 낮아져서 인산 결핍증이 나타나며, 과피에
흑자색이 생겨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지나친 고온은 광합성을 저해하는 한편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를 증가시켜 식물체가 연약해
지고, 개화수가 적어지며 착과가 불량해진다. 일반적으로 주간에도 28-30℃가 넘지 않도록
하며, 주야간 변온관리를 하는 것이 과품질의 향상뿐 아니라 생산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
변온관리는 대부분 재배자에 따라 난방기(온풍기)의 온도를 실정에 맞게 임의대로 설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반적인 기준은 오전중에 약 25℃, 오후에는 28-30℃, 광합성 산물의 전
류를 촉진하기 위해서 18시-22시까지는 약 20℃, 호흡으로 인한 동화산물의 소모를 억제하
기 위해 22시 이후는 16∼18℃로 변온관리한다.
2.수분
공중습도가 낮으면 수분부족으로 광합성률이 감소하고, 화분의 발아율이 낮아지거며 낙화가
많아진다. 그리고 착과된 과도 과비대가 불량해진다. 피망은 약간 다습한 조건에서 재배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피망은 뿌리가 천근성이고, 흡비력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기 때문
에 건조하면 생육이 지연되고, 착과가 적어지며 과실의 비대와 수량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따라서 건조가 심하고 관수가 불가능할 때는 경제적인 재배가 불가능하다.
한편 과다한 관수로 인해 과습하면 뿌리의 산소공급 부족으로 식물체가 시들고, 기타 역병,
청고병등의 토양전염병균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특히 하우스재배시 문제가 심하다. 피망고추
는 토양수분이 많을수록 생육이 좋으나, 담수 상태에서는 극히 약하므로 배수가 불량한 토
양에서 재배할 시 두둑을 높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광
하우스 촉성재배는 동절기재배이므로 기후적으로 일사량이 부족하고, 더우기 보온자재등으
로 인해 일조량이 노지에 비해 60%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피망은 광포화점이 낮고 광선부
족에도 잘 견디지만 일조가 지나치게 부족하면 동화양분 합성이 감소하고, 낙화 및 낙과율
이 증가한다. 또한 착과비대가 불량하고 불량과의 발생이 많아진다. 하우스재배시 광환경을
개선하기위해서는 광투광성이 높은 비닐을 이용하고, 식물체는 수광상태가 좋도록 정지와
유인을 적절히 해야한다.
피망 1개를 생산하는데 보통 6장의 엽이 필요하다고 한다. 엽에서 생산된 광합성 산물은 엽
주변의 과실로 전류되기 때문에 착과절위에 있는 엽들을 광에 잘 노출되도록 하고, 건전한
엽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 및 유인
전정(剪定)은 나무의 모양을 만드는데 중요한 관리 수단이다. 정지(整枝) 및 유인(誘引)을
할 것인지 아닌지는 재배기간과 환경조건에 달려 있으며, 일반적으로 나무들이 너무 과밀할
때 전정을 한다. 노지 및 터널작형에 서는 草高를 낮게하고, 초를 튼튼하게 키우는 것이 바
람직하다. 그리고 측지의 전정은 초세가 약할 때는 비교적 삼가고, 개화초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U자형 주지(主枝) 4本 기르기가 대부분이다. 주지 4본 기르기는 다수
확을 위해 곁가지를 충분히 이용한 관리방법이다. 그러나 수관(樹冠) 내부의 투광이 불량하
고, 도장지 발생이 쉬워 생육 최성기에는 측지가 밀생하기 쉽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 주지를 직립 유인하는 직립정지법(直立整枝法)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수광(收光)
이 양호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하며, 저온기에도 생육이 양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편 착과지(着果枝)가 자라면 가지가 무게로 인해 처지게 되며, 생잠점이 멈춰 포기의 하부
에서 강한 생장지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주간(株間)이 좁기 때문에 세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측지가 도장하기 쉽다. 관행 재배법보다
직립정지법은 株間 30cm에서 64% 그리고 50cm에서 20%의 증수효과가 있었는데, 전자가
높게 나타난것은 밀식효과가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직립정지법은 비가림재배시 70%
의 노동력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유럽지역에서는 양액재배가 널리 보급되어 장기장단 재배가 주류를 이룬다. 우리나라도 최
근 증가추세에 있다. 유럽의 장기장단재배는 주로 leader-system 유인방법을 이용하고 있
는데 간단히 소개하자면, 첫꽃이 피는 지점에서 나무는 두개의 주지로 갈라지고, 이 두개의
주지는 두개의 유인지로 계속해서 키운다. 두개의 유인지에서 발생한 측지는 한,두개의 잎
을 남기고 잘라내는데, 일반적으로 측지당 한개의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유인지를 3개로
키우고 싶으면, 두개의 유인지위에서 강한 한개의 측지를 세번째 유인지로 기른다. 그러나
세개의 유인지로 기르는것은 장점도 있지만 장기장단재배에 경험이 없으면 재배하기가 상대
적으로 어려울뿐만 아니라 관리상 많은 노동력이 요구된다.
수확과 저장
청과로 수확할 시 수확이 늦으면 과육이 단단해지고, 일소 또는 착색과가 발생하여 과품질
이 떨어진다. 가능한 오전 일찍 수확하여 과내(果內)온도가 높지않도록 해야 좋으며, 포장한
상자는 출하 할 때까지 그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포기당 수확 가능한 과수는 재배환경 및 재배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개화 후 수확일수
도 차이가 있다. 보통 고온기 재배는 수확기가 빠르고, 저온기에는 느리다. 수확은 3-4일
간격으로 하며, 초세 관리를 위해서 수확적기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피망의 최적 저장환경
은 8-9℃의 온도, 95-98%의 상대습도이며, 이 조건에서 약 60일간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
시 건조하면 상처조직의 탈수가 용이하여 쉽게 냉해를 받는다. 저장 및 수송 시 상품성을
유지하기위해서는 과에 부패의 원인이 되는 상처가 없어야 하는데, 과꼭지가 다른과에 상처
를 주는 것을 방제하기 위해 꼭지를 짧게 잘라 수확하는 것도 하나의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재배작형
작 형 파 종 기 정 식 기 수 확 기 주요재배지역
촉 성 재 배 8월중하순 10월상중순 11월상순 ~
6월하순
진양,밀양,김해
반촉성재배 12월상순 2월중~
3월하순
4월중순~
7월하순
용인,광양,함양,창녕
조 숙 재 배 1월상순~
2월중순
4월상순~
5월상순
4월하순~
10월하순
안양
고랭지재배 2월하순~
4월상순
5월상순~
6월중순
6월하순~
10월상순
평창,인제,삼척
억 제 재 배 7월중순 9월중순 10월중순~
2월중순
광주

착색단고추의 수확 후 착색향상 방법

현재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는 착색단고추의 품질은 형태와 크기, 신선도(경도) 외에 특히 색깔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수확후 에틸렌 처리보다는 25℃온도와 상대습도 95%에서 처리한 것이 착색 향상으로 고품질화와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적산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의 수확시기에 부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리 후 유통기간 동안에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효과적임이 밝혀진바 그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주로 샐러드 같은 생식용으로서 신선도가 생명인 착색단고추는 수확후 유통기간 동안 수축, 연화되어 경도 및 중량이 감소되고 상품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온도 8∼10℃ 및 0.03 mmPE필름 포장으로 상대습도를 95%이상 유지해주면 방지 할 수 있는데, 그러나 이보다 낮은 온도(5℃이하)에서는 초기에는 상품성이 유지되지만 2주 정도가 지나면 저온 장해를 받아 상품성이 저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확후 호흡 특성은 비급등형이고 에틸렌 생성은 매우 적으며, 수확후 후숙에 있어서 에틸렌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착색단고추는 특성상 색깔 특히 균일한 착색 정도가 품질을 좌우할 수 있는데, 수확시 부분 미착색단고추가 혼입될 수 있으며, 색깔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본 시험은 이와 같이 수확후 착색단고추의 착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시험방법

착색 향상 처리를 위한 시험재료는 착색정도 60, 80%의 적색계 스피리트 품종을 이용하였다. 착색 향상 처리는 온도처리(열처리)로서 10, 20, 25 및 30℃에서 기간별로 처리하였고, 에틸렌 처리는 농도 100, 200, 300ppm으로 25℃에서 처리하였다. 또한, 처리기간 중 품질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0.03mmPE 필름으로 포장하였다. 처리기간 중 착색 향상 효과는 ASTA color unit를 이용하였고, 품질변화 검정은 경도 및 중량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착색향상 후 저장성 검정은 10℃에서 4주간 모의 유통시켜 경도변화를 통해 검정하였다.


시험결과 및 고찰

수확후 착색 향상을 위해 시험재료로 사용된 적색인 스피리트 품종의 착색단고추 특성은 경도 및 당 함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착색 정도를 ASTA color unit로 나타낸 결과, 100% 착색된 부위는 11.97이었지만, 80%착색 부위는 7.87, 60%착색 부위는 4.50으로 분류되었다.
착색 향상 처리중 온도 처리를 하였을 때 처리 온도별 호흡량을 조사한 결과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이 상승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온도처리시 처리기간중 높은 온도에서 착색단고추가 위조되어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0.03mmPE필름 포장으로 상대습도를 95%이상 유지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무처리는 25℃에서 3일 경과시 착색단고추의 품질이 위조되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0.03mmPE 필름으로 포장할 때에는 초기의 품질이 그대로 유지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착색 향상을 위한 온도 및 에틸렌 처리시 품질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착색 향상을 위한 온도 및 에틸렌을 농도별로 처리한 결과 착색 정도 60%의 착색단고추는 10℃ 및 20℃ 그리고 에틸렌처리는 1주일이 경과되어도 착색 향상 효과가 없었으나, 온도처리 중 25℃는 7일, 그리고 30℃는 3일에 착색효과를 보였다.
착색 정도 80%의 착색단고추는 온도처리시 10℃에서는 효과가 적었으나, 20℃에서 3일, 25℃에서는 2일, 30℃에서는 1일만에 모두 착색 정도가 100%까지 향상되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착색 향상을 위한 에틸렌 처리는 25℃에서 수행하였는데, 단지 온도만 처리한 결과와 동일할 뿐 에틸렌에 의해 착색이 효과적으로 향상되는 결과는 관찰할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수확 시기를 앞당기거나 떫은감의 연시 제조, 바나나의 후숙 등 품질 및 착색 향상을 위해 에틸렌이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본 시험에서는 그 효과를 인정할 수 없었고 착색단고추의 수확후 착색 향상에는 에틸렌보다 온도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되었다.
착색향상 처리 중 그 효과가 인정되는 온도처리에서 처리기간중 품질변화 조사는 선도유지에 가장 중요한 경도 및 중량 감소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경도변화에 있어서 착색 정도 80%의 착색단고추의 착색 향상을 위한 20℃ 3일, 25℃ 2일 처리시 가장 변화가 적었으며, 착색 정도 60% 및 80%의 착색단고추 모두 30℃처리는 경도가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중량 감소에 있어서는 착색정도 60%의 착색단고추 30℃ 3일 처리에서 감소현상을 나타냈으며, 기타 처리구는 서로간에 큰 차이 없이 미미한 감소를 보였다.
이와 같은 수확후 온도처리에 의해 착색을 향상시킨 착색단고추가 유통중에는 어떤 변화를 가지는지 조사하기 위해 10℃에서 모의 유통을 실시하였다. 품질 중 신선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경도를 조사한 결과 착색 정도 80%의 착색단고추를 20 및 25℃에서 착색 향상 처리한 것이 경도 변화가 적었다. 따라서 착색 향상을 위한 소요 기간, 착색 향상 처리기간 중 및 착색 향상 후 품질변화를 고려할 때 25℃에서 2일 처리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맺음말

수확후 착색단고추의 착색 향상에 있어 에틸렌 처리는 효과가 없었으나 온도처리는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수확후 착색 향상 처리에 적합한 것은 단고추의 착색 상태가 80%정도 증진된 것이었으며, 온도처리 중에 단고추의 품질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습도유지(RH 95%)가 필수적인데, 이것은 0.03mmPE필름 포장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즉 부분 미착색 착색단고추를 25℃에서 상대습도 95%에서 처리하면 품질에는 영향 없이 착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또한, 처리후 유통기간 동안에도 품질이 양호하므로 수확후 착색 향상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최 선 태
원예연구소 품질보전과
착색단고추 여름 고랭지 지중가온재배

우리나라의 착색단고추는 대부분 가을에 정식되어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7월까지 생산되기 때문에, 8월부터 11월까지 단경기가 발생하여 지속적인 수출에 장해요인이 되고 있다.
단경기 생산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개화·결실이 되도록 서늘한 고랭지가 유리한데, 강원지역은 대부분 무가온 재배로 정식기인 5월의 기온이 낮아 초기생육이 저조하고, 생육기간이 짧아 수량성이 낮다.
이에 정식초기 지중가온으로 적정 지온 유지와 터널내의 기온을 상승시켜 정식 후 활착과 초기생육을 촉진 시켜 착색단고추의 수량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지중가온에 따른 정식시기 단축 및 온도 상승

착색단고추 단경기 생산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개화·결실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평지에 비하여 기후가 서늘한 고랭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데, 현재 강원도 평창군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되어 2001년도에는 35ha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고랭지 여름재배 작형은 대부분 무가온 재배로 5월 상순까지는 시설내의 기온이나 지온이 매우 낮으므로 대부분 5월 중순경에 정식을 하게 되는데, 6월 하순 이후에 개화가 이루어져 결실·비대하게 되므로 첫 수확이 8월 하순경이 되어서야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생산성이 낮게 된다.
4월 20일 지중 20cm의 지온은 15℃ 정도이고, 시설내의 기온도 7℃ 정도로 상당히 낮음을 알 수 있다.
지중가온 시설을 설치하여 작물을 정식하고, 터널을 설치하여 재배하면 뿌리의 생육적온인 20℃ 정도의 지온을 유지할 수 있고, 지중가온으로 땅 속의 따뜻한 온도가 지상으로 전달되어 터널내의 기온도 외부온도에 비해 7∼10℃ 정도 상승시킬 수가 있어 착색단고추의 정식시기를 15일 정도 앞당길 수가 있다.

□ 초기 생육촉진에 의한 개화시기 단축

6월 19일에 지중가온구(4월 20일 정식)와 관행구(5월 10일 정식)의 생육을 비교한 것으로, 초장, 경경, 엽면적, 생체중, 건물중 모두 관행에 비해서 지중가온 재배 시 월등히 촉진됨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착과 목표절위인 4화방의 개화시기가 15일 가량 빨라 조기착과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수량 및 소득 증대

관행재배(5월 10일 정식)의 경우 개화가 6월 하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착색단고추의 1단 첫 수확이 8월 하순에야 가능하며 그 후 2단 착과가 이루어지나, 생육기간이 짧아 10월 하순 마지막 수확시기에 착색이 완전히 되지 않은 미착색과로 수확되는 과실이 많다.
지중가온재배를 하므로 착과가 빨라져 첫 수확시기를 10일 정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주당 착색과 개수는 관행의 3.9개에 비해 5.2개, 주당 수량은 865g에 비하여 1,255g으로 증가하였으며, 10a당 수량도 관행의 4,784kg에 비해 6,432kg으로 34% 정도 증대시킬 수 있었다.
지중가온 시설의 설치비용은 3.3m2당 1만원이면 가능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토양은 비열이 커서 한번 데워지면 잘 식지 않기 때문에 연료비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5월 중순경부터는 일장이 길어지기 때문에 지온이 20℃를 상회하므로 이 때부터는 지중가온을 중지해야 하는데, 4월 20일부터 1개월 간 지중가온에 필요한 연료는 10a당 300ℓ 정도면 충분하다.
소득측면에서 분석을 해 보면, 지중가온에 의한 전체 수량은 34% 증가에 그쳤으나, 조수익이 관행의 13,050천원에 비해 19,296천원으로 월등히 많으므로 경영비 추가분을 제외하더라도 2배 이상의 소득증대가 가능하다.

이 재 욱·농학박사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시설재배과
(☎ 031-290-6257)ljw1634@rda.go.kr
- 작업시 장갑 도구 수시 소독으로 감염 막아야 -

지난해 연말 기준 도내 농산물수출 품목 중 단일품목으로 수출물량과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24%와 38%를 차지했던 파프리카는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선진기술 습득 등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매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품성 저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꾸준한 연구 개발과 농가 기술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 재배과정에 발생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 바이러스 관련, 병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식물종합병원 운영을 통해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하고, 이에 대한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프리카가 성장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수량감소는 물론 상품성 저하에 따른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성 병해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파프리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종류로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 Cucumber mosaic virus), 감자바이러스Y(PVY : Potato virus Y),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 : Tobacco mosaic virus)등이 있으며, 이들 바이러스는 주로 종자나 토양에 의해 전염이 되거나, 작업도중 농기구 또는 사람을 통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재배과정에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도구나 손은 탈지분유 10%액에 수시로 적셔가며 가지 유인과 정지작업을 해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도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재배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포기가 있을 경우 즉시 시료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현미경실에 검정을 의뢰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만약 감염이 확인되었을 때는 병든 포기를 바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요즘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지유인과 착과수 조절작업 과정에서 줄기당 남겨두는 과실은 2개를 기준으로 나머지는 솎아 주는 것이 적당한데, 초기 생육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 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 거꾸로 옮겨심기하고, 정식 후 전기전도도 2.5∼2.8 유지해야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수출작목으로 육성중인 파프리카의 정식기를 맞아 정식방법과 급액, 환경관리 등 핵심 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

파프리카 옮겨심기용 블록은 파종용 플러그가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이 나 있는 것을 선택하고 본잎이 1∼2매일 때 파종용 플러그를 거꾸로 심는다. 이때 모종이 싱싱하면 부러지기 쉬우므로 모종이 약간 시든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거꾸로 옮겨 심으면 키를 낮출 수 있고 뿌리 발육이 좋아 생육이 왕성해지며 뿌리발생 부위인 지제부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아주심기 2∼3일 전 암면슬랩을 배열하고 아주 심을 자리에 구멍을 낸 후 전기전도도 2.5∼2.8, ph 5.5∼5.8 정도의 양액을 충분히 흡수하게 관수한다.

파프리카의 생육적온은 낮 25℃, 밤 20℃ 전후인데, 동화물질의 전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밤 8시까지는 22℃로 다소 높게 관리하고, 해가 뜬 뒤부터 광합성이 시작되니 해뜨기 1시간 전부터 온도를 20℃로 올리고, 해가 뜬 뒤 25℃로 올리는 등 생육상태에 따라 야간온도를 변화시켜야 수량이 증수된다.

한편, 전남지방에 재배중인 파프리카의 주요 품종은 적색계통이 스프리트, 아스트라, 사이레드 등이고, 노랑색 계통은 피에스타, 사이예로, 타로그, 쎈셋 등, 주황색 계통은 리옹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전국 재배면적 134.5㏊ 중 28%인 37.7㏊를 재배해 생산량의 89.4%인 3,762톤을 수출하는 등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해 전남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해오고 있다.

「자료문의 : 061) 330-2755∼6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한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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