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착색단 고추의 6~11월 생산을 위한 여름 재배 면적이 00년 4ha에서 04년 58ha로 15배 가량 증가하였으며. 고랭지의 경우 플라스틱온실 비중이 81%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플라스틱 온실이 유리온실에 비하여 온도, 습도, 햇빛량 등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어렵고, 고온으로 인하여 동화양분의 전달이 불량해져 과실 크기가 작아지고, 과육두께가 얇아져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단가가 네덜란드산의 60~70%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품질 저하 원인은 키와 높이가 낮은 플라스틱 온실에서  정식 후 V자로 직립으로 유인하다가 7~8월에 경사유인으로 변경하기 때문에 9~11월에 수량 및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착색단고추는 경사유인을 하면 중위엽 이하의 수광량이 떨어지고, 가지를 눕힐 때 암면 큐브와 슬라브의 뿌리 접촉면이 분리되어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영양 및 생식생장이 나빠져 후반기에 생산되는 과실의 과중, 과육두께, 경도 등이 낮아져 수량 및 품질이 크게 낮아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름 작형의 착색단고추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하우스의 높이 2.5m내외인 대형 플라스틱 하우스가 적합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수확말기까지 V자로 곧게 유인해야 하며, 측고가 2.0~2.5m 범위일 경우에는 일단 V자로 곧게 유인하다가 생장점이 측고에 도달하였을 때 경사지게 유인하는 것이 수량 증대, 상품성 향상, 노력 절감에 매우 유리하며 또한, 하우스 높이가 2.0m이하인 플라스틱 단동 하우스에서는 열간을 1.5m 이상으로 넓히고, 주간을 20cm 이하로 좁힌 다음 U자 형태로 가지 2개를 곧게 유인하면 초장을 26cm 정도 낮출 수 있어 수량 증대 및 상품성 향상에 유리한 것으로 농촌 진흥청 고령지 농업 연구소는 밝혔다.

「문의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원예과 이종남 033-330-7916」

고랭지 여름 파프리카 재배
 
강원도농기원 “‘스페셜’ ‘피에스타’등 수량 6~7% 늘고 소득 향상”

고랭지에서 여름 파프리카를 재배할 때 곁가지에 잎을 두장씩 남기면 수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파프리카를 재배할 때 관행적으로 곁가지에 잎을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하는데,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열매가 제대로 달리지 않아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스페셜〉과 〈피에스타〉를 3월 말에 아주심어 6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수확한 결과 곁가지에 잎을 두장씩 남기면 하나씩만 남기는 관행방법보다 수확량이 6~7% 증가했다.

〈스페셜〉은 곁가지 잎을 하나만 남겼을 때 한포기에서 열매를 평균 16.3개씩 따내 10a(300평)당 수확량이 9,397㎏이었으나 잎을 두장 남기면 18개와 1만61㎏으로 늘었다.

〈피에스타〉 역시 관행방법으로는 19.1개와 1만298㎏이던 수량이 새 방법을 적용했을 때는 21.3개와 1만880㎏으로 증가했다. 10a에서 얻는 소득도 203만원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파프리카를 아주심은 다음 약 140일 동안, 18~20번째 마디까지는 곁가지의 잎을 두장씩 남기고 그 이후부터 한장만 남겨 생육 초기에 많은 잎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또 잎을 따내는 작업을 할 때는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기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 033-258-9672.

(농민신문)

건강한 파프리카 육묘를 위해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동절기에 재배되는 파프리카의 정식이 시작됨에 따라 재배과정 시설하우스내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 방제법을 해당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 작은뿌리파리는 도내 대표적 수출농산물인 파프리카는 물론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과채류와 카네이션, 거베라, 백합 등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채소와 화훼 등 대부분의 시설재배 소득작목의 재배과정에 발생하는 매우 까다로운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9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파프리카 등 주로 암면을 이용한 양액재배 작물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작은뿌리파리는 육묘중 상토나 퇴비더미 등에 의해 옮겨 다니며, 다 자란 어른벌레가 암면 표면에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가 속으로 파고들어 식물체를 가해함으로써 작물 생육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년 시설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피해를 받은 작물의 증상은 식물체의 뿌리부위에 손상을 입어 줄기와 잎이 시들게 되며, 역병이나 청고병의 시들음 증상과 비슷하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병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병으로 인한 피해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이 해충에 대한 생태 및 방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도내 수출원예작물 재배여건에 가장 적합한 방제법을 개발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는데, 요즘이 겨울재배 파프리카의 정식기간인 만큼, 농가에서는 작은뿌리파리 예방을 위해 ‘디밀린’ 4000배액을 모종이 심겨진 플러그판에 주도록 하고, 직접 방제가 필요할 때는 ‘디밀린’ 2000배액을 주어서 방제를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때 어린벌레가 이미 뿌리를 가해하여 모종 뿌리가 상처를 입었을 경우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약제사용에 유의해야 하며, 디밀린 등 호르몬제제는 약제 특성상 처리 후 약효가 즉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7~10일 간격, 3회 이상)으로 처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의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강호성(771-6363)

파프리카 온실 진딧물 차단해야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들어 아침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 커지는 등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임에 따라 도내 시설원예농가, 특히 파프리카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진딧물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초기 생육기에 있는 파프리카는 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병은 주로 진딧물에 의해 옮겨지는 병으로 최근 외부기온이 떨어지면서 진딧물이 노지에서 시설 안으로 이동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 주로 시설과채류에 발생하고 있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쥬키니 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특히 매년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등의 전염경로가 진딧물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딧물의 사전방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도내에도 이들 바이러스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관련농가의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 농업기술원은 수출농단 등 시설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현지 기술지원활동을 펴고 있는 현장기술지원반을 통해 시설내 진딧물 및 각종 바이러스 질병의 예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시설내 진딧물의 유입 차단과 시설주변 잡초와 병을 옮길 수 있는 식물의 제거 등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한 포장내에서 작업할 때에도 탈지분유 10%액에 손이나 작업도구를 필히 소독한 후 작업에 임함으로써 2차 전염을 예방토록 했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농가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에서는 전문가에 의한 현장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는 전자현미경을 활용한 검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문의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강호성(771-6363)

수출효자 파프리카 제대로 키우기 !

▶ 파프리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 중 단일품목으로서는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고부가가치 작목이다.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선진기술 습득 등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 할 수 있겠는데, 다만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품성 저하요인은 항상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재배기술연구와 개발, 그리고 농가 기술지원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 재배과정에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 바이러스 관련 병해에 대한 방지대책을 현장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하고, 이에 대한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프리카가 성장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수량감소는 물론 상품성 저하에 따른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성 병해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파프리카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종류로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감자바이러스Y,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이들 바이러스는 주로 종자나 토양에 의해 전염이 되거나, 작업도중 농기구 또는 사람을 통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파종전에 종자를 70℃로 3~4일간 말린 후 제3인산나트륨 10%액에 20분간 담갔다가 파종토록 하고, 작업도구나 손은 탈지분유 10%액에 수시로 적셔가며 가지 유인과 정지작업을 해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도록 당부하고 있다.

▶ 한편 재배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포기가 있을 경우 즉시 시료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현미경실에 검정을 의뢰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만약 감염이 확인되었을 때는 병든 포기를 바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요즘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지유인과 착과수 조절작업 과정에서 줄기 당 남겨두는 과실은 2개를 기준으로 나머지는 솎아 주는 것이 적당한데, 초기 생육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상품성을 높여 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문의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강호성(771-6363)

수출 착색단고추 안전생산기술 개발

과산화수소 살포로 착색단고추 흰가루병 예방·방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7월부터 9월까지 고온기 일부고령지에서 생산하여 수출을 유지하고 있는 착색단고추의 여름철 안정생산·수출을 위하여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신기술을 개발하였다.
착색단고추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304ha이며 수출량은 2만4천톤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한 착색단고추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약 75%로 매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수출 착색단고추 여름철 안정생산을 위한 과산화수소이용 기술 개발은 2000년에 착수하여, 2004년과 2005년에는 경남 함양군 서상파프리카작목반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현장연구가 성공하여 수출량이 54%증가하였다.
개발한 신기술의 현장연구 3년차인 올해에는 철원군 서면 김화원예영농조합법인 작목반에서 현장연구를 추진한 결과 과산화수소 이용으로 흰가루병의 예방효과가 탁월하였고, 또한 흰가루병 방제가는 1회 살포로 60%로 농약(50%)보다 우수하였다. 특히 수확기 흰가루병 발생시 농약잔류로 농약살포가 곤란한 경우에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잔류성분의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올해 수출량은 과산화수소의 흰가루병 예방·방제효과, 고온장해 경감 효과와 주당 착과수 증가 등으로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산화수소 이용법은 착색단고추 생육상태에 따라 물1ℓ에 과산화수소 5㎖~10㎖를 희석하여 5일간격으로 오전10시 이내에 단용으로 작물체 전체에 살포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은 30%, 35%로 20ℓ가 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여름철 혹서기중(7월~8월) 약10회 살포 비용은 2만원(10a당)으로 저렴하다.
원예연구소 조일환 박사는‘앞으로 토마토, 고추 등 원예작물에도 과산화수소의 이용기술을 개발하여 고품질 농산물생산에 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김기형 031-299-2433
   


파프리카는 다른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여 종자가 바이러스가 감염 될 수 있다. 또한 전작재배시 발생한 바이러스가 후작재배시 작물에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파종전 씨앗과 작업도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여 감염원의 제거와 확산을 방지하여야 한다. 파종은 락울프러그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프러그는 EC 1.6, pH 5.5 내외의 육묘용 약액을 약 25℃로 하여 프러그가 충분히 젖도록 관수한 후 파종한다. 파종은 토양과 격리된 깨끗한 곳에서 실시하며, 파종 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질석으로 피복 한다. 질석으로 프러그를 피복한 후 계절에 따라 배지 내 습도 유지와 고온방지, 또는 보온을 위하여 종이, 비닐, 스치로폼 등으로 피복 할 수 있다.

파종 후 배지 내 적정온도는 25∼26℃를 유지하여야 하며 배지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고르게 발아한다. 파종 후 약 일주일이 지나면 발아하기 시작하며 약 30% 정도 출현되면 종이 등의 피복재를 벗겨낸다. 출현 후 온도관리는 주간 25℃, 야간 23∼24℃를 유지한다. 또한 육묘상의 습도는 80% 정도가 적절하며 배지 내 함수율은 70%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출현 후 배지 내 함수율이 낮을 경우 관수는 파종 전 프러그를 적신 양액과 동일한 양액을 저면 관수하는 것이 좋다. 출현 후 파종 트레이 밑면을 공기 중에 노출 시켜 공기로 단근하여 뿌리가 프러그 내에서 생육토록 하는 것이 좋다. 파프라카는 직근성의 뿌리를 갖고 있어 밑면에 수분이 존재하면 대부분의 뿌리가 프러그 밖으로 나오게 되어 이식 시 뿌리가 상하게 되거나 이식 후 뿌리의 발육이 나빠질 수 있다.


파종 후 약 2주정도 경과하면 본엽이 나오고 개체간에 간섭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프러그 내의 작물을 락울블럭(100×100×65mm 또는 75×75×65mm)에 이식하여 충분한 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또한 충분한 근권을 유지토록 하여야 한다.  전 블록은 육묘용 양액을 EC 2.0∼2.4, pH 5.5 내외, 수온 22℃로 조절한 후 건조한 부분이 없도록 충분히 적신 후 실시한다. 이식 전날은 프러그에 가능한 급액을 적게 하여 묘의 줄기가 약간은 마른 듯 하게 한 후 블록의 구멍에 거꾸로 식재한다. 

이식 후 관리 온도는 주간 24℃, 야간 22℃, 배지 내 온도 22℃ 내외에서 관리토록 하며 습도는 80%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특히 이때 작물로부터 증발되는 수분의 절대량이 매우 부족하여 온실내 습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만약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충분한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초기 생육이 부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관리는 필수적이다.


정식은 파종 후 6∼7주를 전후하여 측지가 분지되기 직전 실시한다. 정식 전 락울슬라브를 EC 2.8, pH 5.5 양액으로 포수 시킨다. 이때 슬라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을 하여 재배한다면 배지 내 수분이 함유되지 않은 부분은 재배가 끝날 때까지 건조한 상태로 남게 되어 원하는 만큼의 배지 볼륨을 근권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파프리카는 작물특성상 떡잎과 90°각도로 분지되므로 정식시 파프리카의 떡잎과 유인하는 방향이 90°되게 배치한다. 정식 후 약 3일정도 지나 뿌리가 슬라브에 어느 정도 정착한 후 슬라브 찢기 작업을 하며 찢는 부위는 작물과 작물 사이 2곳을 밑바닥부터 상부로 찢는다.

파프리카의 적정 재식 밀도는 주수 보다는 줄기의 수로서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적정수의 줄기는 ㎡당 6.6주 내외로 주당 2줄기 재배 시는 약 3.3주/㎡, 주당 3줄기 재배 시는 2.2주/㎡ 내외가 적당하다. 재배 방식으로는 일반 관행재배 방식과 V재배 방식으로 구분된다. 일반 관행 재배란 6.4m의 온실에 80cm간격으로 8줄 또는 8m의 온실에 10줄 식재하며 이랑과 직각이 되도록 줄기를 유인하는 방법을 말하며 V재배 방식이란 6.4m의 온실에 5줄 또는 8m의 온실에 6줄을 식재하여 이랑과 평행이 되게 줄기를 유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V재배의 경우 대부분 토마토 재배와 마찬가지로 6.4m에 4줄만을 식재하여 재식 밀도가 너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파프리카의 적정한 배지 볼륨은 ㎡당 11.75L로 2줄기 재배시 락울슬라브(100×15×7.5cm) 당 3주를 식재하며 주간 간격을 38∼39cm로 식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파프리카의 착과는 가지의 각 분지점에서 꽃이 피며 열매가 맺는다. 그러나 모든 꽃에 열매가 맺는 것은 아니며 또한 맺어진 열매 모두가 자라지 않는다. 파프리카는 착과 후 충분한 영양이 있어야만 과일을 생장시킨다. 따라서 생육초기에 충분한 영양생장을 통한 엽면적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또한 충분한 광량의 확보, 적절한 CO2 공급, 적절한 온도 및 습도유지 등 모든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 후 첫 착과시까지의 온도관리는 주간 22∼25℃, 야간 21∼22℃, 습도 75∼80%를 유지하여야 하며 적정 CO2는 맑은 날은 800ppm 흐린 날은 600ppm 정도이다. 특히 겨울철에 광량은 재배에 필요한 절대 광량이 부족하므로 겨울이 오기 전 지붕의 유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이후 정식 하여 재배할 경우에는 작물이 어려 증발이 적으며 또한 히팅에 의해 온실내부의 습도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습도가 낮아질 경우 엽의 크기가 매우 적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광합성 량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는 작물의 상부에 투명한 비닐을 설치하여 엽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프리카는 착과를 어디에서부터 시키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착과를 너무 일찍 시키면 작물에 부하가 많이 걸려 생육이 매우 부진하게 되고 결국은 전체적인 생산량이 떨어지며 또한 착과가 너무 늦으면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재배시기, 작물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시기에 착과를 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파종한 작물의 첫 착과는 2∼3 분지점부터 가을이후에 파종한 작물은 4∼5 분지점에서 착과를 시키는 것이 좋다. 착과를 시키기 위해서는 24시간 평균 온도를 낮추어 주며 주, 야간 온도의 격차, 특히 초저녁 (약 10시까지) 온도를 낮춘다. 이때의 일반적 온도 관리는 주간 22+1℃, 야간 18∼19℃가 적절하다. 착과 시기에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기형과를 발현시키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이때의 습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습도가 너무 낮으면 과일의 형태가 매우 나빠지게 되며 너무 높으면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이때 습도는 70∼80%가 적절하다.

착과 후 과일의 크기가 약 2cm정도 자라면 다시 온도를 약간 올려서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 파프리카는 착과된 이후에는 많은 에너지가 이미 생장중인 과일로 가며 따라서 과일이 거의 생장이 완료되어 에너지가 남기 전 까지는 착과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착과 되더라도 낙과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착과 이후에 적절한 영양생장을 유도하여야만 다음 착과를 잘 시킬 수 있다. 따라서 1단 착과시 적절한 수의 과일을 착과 시켜야 한다. 1주당 2줄기 재배의 경우 1단 착과의 수는 줄기당 여름철 파종시 3개, 가을 파종시 2개 정도가 적절하다.

착과 이후의 작물관리는 영양생장 인지 생식생장인지를 판단하여 생육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프리카는 비교적 다른 작물에 비해 이를 판단하는 것이 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파프리카는 토마토나 오이에 비해 생육이 느린 편이다. 따라서 작물의 관리작업 역시 타 작물에 비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온실작물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절한 시기에 작업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의 생산량에서 약 10% 이상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한다. 따라서 파프리카 역시 적기에 적절한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파프라카의 관리 작업은 크게 측지 제거, 줄기 유인, 그리고 수확작업 등이며 정기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작업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산량의 감소는 물론 작업이 어려워 늦어진 만큼 노동력의 투입이 배가되 이중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기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발췌 : 파프리카 최신재배 기술  경남농업기술원 신원교 박사


파프리카는 다른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여 종자가 바이러스가 감염 될 수 있다. 또한 전작재배시 발생한 바이러스가 후작재배시 작물에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파종전 씨앗과 작업도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여 감염원의 제거와 확산을 방지하여야 한다. 파종은 락울프러그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프러그는 EC 1.6, pH 5.5 내외의 육묘용 약액을 약 25℃로 하여 프러그가 충분히 젖도록 관수한 후 파종한다. 파종은 토양과 격리된 깨끗한 곳에서 실시하며, 파종 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질석으로 피복 한다. 질석으로 프러그를 피복한 후 계절에 따라 배지 내 습도 유지와 고온방지, 또는 보온을 위하여 종이, 비닐, 스치로폼 등으로 피복 할 수 있다.

파종 후 배지 내 적정온도는 25∼26℃를 유지하여야 하며 배지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고르게 발아한다. 파종 후 약 일주일이 지나면 발아하기 시작하며 약 30% 정도 출현되면 종이 등의 피복재를 벗겨낸다. 출현 후 온도관리는 주간 25℃, 야간 23∼24℃를 유지한다. 또한 육묘상의 습도는 80% 정도가 적절하며 배지 내 함수율은 70%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출현 후 배지 내 함수율이 낮을 경우 관수는 파종 전 프러그를 적신 양액과 동일한 양액을 저면 관수하는 것이 좋다. 출현 후 파종 트레이 밑면을 공기 중에 노출 시켜 공기로 단근하여 뿌리가 프러그 내에서 생육토록 하는 것이 좋다. 파프라카는 직근성의 뿌리를 갖고 있어 밑면에 수분이 존재하면 대부분의 뿌리가 프러그 밖으로 나오게 되어 이식 시 뿌리가 상하게 되거나 이식 후 뿌리의 발육이 나빠질 수 있다.


파종 후 약 2주정도 경과하면 본엽이 나오고 개체간에 간섭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프러그 내의 작물을 락울블럭(100×100×65mm 또는 75×75×65mm)에 이식하여 충분한 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또한 충분한 근권을 유지토록 하여야 한다.  전 블록은 육묘용 양액을 EC 2.0∼2.4, pH 5.5 내외, 수온 22℃로 조절한 후 건조한 부분이 없도록 충분히 적신 후 실시한다. 이식 전날은 프러그에 가능한 급액을 적게 하여 묘의 줄기가 약간은 마른 듯 하게 한 후 블록의 구멍에 거꾸로 식재한다. 

이식 후 관리 온도는 주간 24℃, 야간 22℃, 배지 내 온도 22℃ 내외에서 관리토록 하며 습도는 80%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특히 이때 작물로부터 증발되는 수분의 절대량이 매우 부족하여 온실내 습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만약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충분한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초기 생육이 부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관리는 필수적이다.


정식은 파종 후 6∼7주를 전후하여 측지가 분지되기 직전 실시한다. 정식 전 락울슬라브를 EC 2.8, pH 5.5 양액으로 포수 시킨다. 이때 슬라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을 하여 재배한다면 배지 내 수분이 함유되지 않은 부분은 재배가 끝날 때까지 건조한 상태로 남게 되어 원하는 만큼의 배지 볼륨을 근권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파프리카는 작물특성상 떡잎과 90°각도로 분지되므로 정식시 파프리카의 떡잎과 유인하는 방향이 90°되게 배치한다. 정식 후 약 3일정도 지나 뿌리가 슬라브에 어느 정도 정착한 후 슬라브 찢기 작업을 하며 찢는 부위는 작물과 작물 사이 2곳을 밑바닥부터 상부로 찢는다.

파프리카의 적정 재식 밀도는 주수 보다는 줄기의 수로서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적정수의 줄기는 ㎡당 6.6주 내외로 주당 2줄기 재배 시는 약 3.3주/㎡, 주당 3줄기 재배 시는 2.2주/㎡ 내외가 적당하다. 재배 방식으로는 일반 관행재배 방식과 V재배 방식으로 구분된다. 일반 관행 재배란 6.4m의 온실에 80cm간격으로 8줄 또는 8m의 온실에 10줄 식재하며 이랑과 직각이 되도록 줄기를 유인하는 방법을 말하며 V재배 방식이란 6.4m의 온실에 5줄 또는 8m의 온실에 6줄을 식재하여 이랑과 평행이 되게 줄기를 유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V재배의 경우 대부분 토마토 재배와 마찬가지로 6.4m에 4줄만을 식재하여 재식 밀도가 너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파프리카의 적정한 배지 볼륨은 ㎡당 11.75L로 2줄기 재배시 락울슬라브(100×15×7.5cm) 당 3주를 식재하며 주간 간격을 38∼39cm로 식재하는 것이 보통이다.


파프리카의 착과는 가지의 각 분지점에서 꽃이 피며 열매가 맺는다. 그러나 모든 꽃에 열매가 맺는 것은 아니며 또한 맺어진 열매 모두가 자라지 않는다. 파프리카는 착과 후 충분한 영양이 있어야만 과일을 생장시킨다. 따라서 생육초기에 충분한 영양생장을 통한 엽면적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또한 충분한 광량의 확보, 적절한 CO2 공급, 적절한 온도 및 습도유지 등 모든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 후 첫 착과시까지의 온도관리는 주간 22∼25℃, 야간 21∼22℃, 습도 75∼80%를 유지하여야 하며 적정 CO2는 맑은 날은 800ppm 흐린 날은 600ppm 정도이다. 특히 겨울철에 광량은 재배에 필요한 절대 광량이 부족하므로 겨울이 오기 전 지붕의 유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이후 정식 하여 재배할 경우에는 작물이 어려 증발이 적으며 또한 히팅에 의해 온실내부의 습도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습도가 낮아질 경우 엽의 크기가 매우 적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광합성 량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는 작물의 상부에 투명한 비닐을 설치하여 엽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프리카는 착과를 어디에서부터 시키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착과를 너무 일찍 시키면 작물에 부하가 많이 걸려 생육이 매우 부진하게 되고 결국은 전체적인 생산량이 떨어지며 또한 착과가 너무 늦으면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재배시기, 작물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시기에 착과를 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파종한 작물의 첫 착과는 2∼3 분지점부터 가을이후에 파종한 작물은 4∼5 분지점에서 착과를 시키는 것이 좋다. 착과를 시키기 위해서는 24시간 평균 온도를 낮추어 주며 주, 야간 온도의 격차, 특히 초저녁 (약 10시까지) 온도를 낮춘다. 이때의 일반적 온도 관리는 주간 22+1℃, 야간 18∼19℃가 적절하다. 착과 시기에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기형과를 발현시키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이때의 습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습도가 너무 낮으면 과일의 형태가 매우 나빠지게 되며 너무 높으면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이때 습도는 70∼80%가 적절하다.

착과 후 과일의 크기가 약 2cm정도 자라면 다시 온도를 약간 올려서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 파프리카는 착과된 이후에는 많은 에너지가 이미 생장중인 과일로 가며 따라서 과일이 거의 생장이 완료되어 에너지가 남기 전 까지는 착과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착과 되더라도 낙과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착과 이후에 적절한 영양생장을 유도하여야만 다음 착과를 잘 시킬 수 있다. 따라서 1단 착과시 적절한 수의 과일을 착과 시켜야 한다. 1주당 2줄기 재배의 경우 1단 착과의 수는 줄기당 여름철 파종시 3개, 가을 파종시 2개 정도가 적절하다.

착과 이후의 작물관리는 영양생장 인지 생식생장인지를 판단하여 생육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프리카는 비교적 다른 작물에 비해 이를 판단하는 것이 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파프리카는 토마토나 오이에 비해 생육이 느린 편이다. 따라서 작물의 관리작업 역시 타 작물에 비해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온실작물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절한 시기에 작업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과의 생산량에서 약 10% 이상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한다. 따라서 파프리카 역시 적기에 적절한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파프라카의 관리 작업은 크게 측지 제거, 줄기 유인, 그리고 수확작업 등이며 정기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작업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산량의 감소는 물론 작업이 어려워 늦어진 만큼 노동력의 투입이 배가되 이중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기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발췌 : 파프리카 최신재배 기술  경남농업기술원 신원교 박사

노린재 천적 바이러스 안 옮겨
 
  애꽃노린재와 담배장님노린재 등 노린재류 천적곤충들은 병원성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과원 “바이러스병 방제 위해 별도 관리 필요”

노린재류 천적은 병원성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시설재배하는 농가들 가운데 천적을 이용해 생물적 방제를 시도하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으나 기술 미흡 등으로 방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병은 주로 진딧물이나 담배가루이 등 작물의 즙을 빨아먹는 곤충들이 옮기는데 일부 농가들이 애꽃노린재나 담배장님노린재 등 노린재류 천적곤충이 CMV와 PepMOV 등 비연속성 바이러스를 옮긴다며 천적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2005~2006년 파프리카 한포기에 애꽃노린재 10마리, 담배장님노린재 3마리씩을 24시간 접종한 다음 2주 후에 검정한 결과 이들 노린재류 천적곤충들이 즙을 빨아먹은 흔적은 있었으나 CMV와 PepMOV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프리카는 전혀 없었다.

따라서 노린재류 천적곤충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바이러스병 방제를 위해 천적곤충과는 별도로 관리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031-290-0452
(농민신문)
농과원, 잔류량 연구결과 파프리카 농약 살포간격 길~게
 
7일 간격 3회 적합…희석배수는 규정대로

파프리카에 농약을 살포할 때는 살포간격을 길게 하고 규정 희석배수를 지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프리카는 대표적인 일본 수출 농산물인데 2005년 말~2006년 초 클로르피리포스 잔류량이 1㎏당 0.5㎎인 허용기준(MRL)을 초과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일본 정부가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해 전수검사명령을 내리는 등 잔류농약이 항상 문제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시험한 결과 농약을 살포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잔류량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 직전 7일 간격으로 3번 클로르피리포스·알파싸이퍼메스린유제를 살포한 다음 하루가 지나 조사한 잔류량은 파프리카 1㎏당 0.3㎎이었고, 3일 후에도 0.3㎎, 7일 후에는 0.29㎎으로 MRL에 적합했다. 반면 3일 간격으로 3번 살포했을 때는 1일 후 0.5㎎, 3일 후 0.48㎎, 7일 후 0.47㎎으로 나타나 MRL 초과 위험이 높았다. 3일 간격으로 2번 살포했을 때는 3일 후 0.32㎎, 7일 후 0.33㎎으로 적합했다.

희석농도에 따른 잔류량 조사에서는 파프리카 30포기에 규정농도인 1,000배액으로 5ℓ를 살포했을 때 3일 후 0.19㎎, 7일 후 0.14㎎이 검출됐으며, 1,000배액을 11ℓ 살포한 곳은 3일 후 0.18㎎, 7일 후 0.18㎎이었다. 그러나 농도를 2배로 높여 500배액을 7ℓ 살포했을 때는 3일 후 0.47㎎, 7일 후 0.37㎎으로 2배 이상 검출됐다. 따라서 희석농도를 규정배율보다 절대로 짙게 해서는 안되고, 살포간격을 가급적 길게 해서 방제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031-29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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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빨간색·노란색·주황색 등 색이 다양할 뿐 아니라 고추과에 속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과일 같은 채소’다. 파프리카는 색에 따라 단맛과 매운맛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색의 파프리카를 함께 넣어 요리하면 색도 화려할 뿐 아니라 단맛 사이사이 고추 특유의 향이 느껴져 독특한 맛을 낸다.

 



먹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파프리카에 딱 맞는 말이다. 색이 화려할 뿐 아니라 화려한 색 못지않게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파프리카가 우리 나라에 들어 온 것은 1994년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색 채소로 소개되었지만 요즘은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익숙해졌다. 특히 조금이라도 요리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요리 연구가들이 소개하는 요리법에 빠지지 않는 것이 파프리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게다. 파프리카는 어느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리고 음식 또한 돋보이게 해 줄 뿐 아니라 영양가 또한 다른 채소보다 풍부해 요리 연구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파프리카에는 영양소가 무척 풍부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 파프리카 100g을 기준으로 비타민 C가 375㎎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에 성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C 55㎎보다 6.8배나 많은 양이다. 때문에 파프리카를 먹으면 감기 예방이나 노화 예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비타민 A· 토코페롤·철분·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어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및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게다가 영양소는 많으면서 칼로리는 100g에 19㎉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수분 함량이 높아 등산할 때 가지고 가면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나라에서 소비되는 파프리카의 대부분은 빨간색·노란색·주황색이지만 유럽에서는 보라색·검정색·흰색 등 다양한 색과 종류의 파프리카가 재배되고 있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일대 농민들은 파프리카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곳은 해발 789m의 고랭지로, 15농가가 참여하는 파프리카 재배 면적만도 3만 평.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커 파프리카의 품질 또한 뛰어나다. 고랭지에서 재배가 어렵다는 파프리카 재배를 시험 재배해, 가장 먼저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가야농협 치인파프리카 작목반장 양무천 씨(45)는 파프리카는 살짝 얼려 먹으면 더 맛있다고 말한다. 파프리카 특유의 아삭아삭한 질감이 더 느껴지기 때문이란다. 외국에서는 파프리카를 반으로 갈라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기도 한다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대부분은 일본, 대만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일본에서 소비되는 파프리카의 63% 정도가 우리 나라에서 수출한 파프리카일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파프리카는 색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고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노란색은 부드러운 맛이 나며 주황색은 단맛이 가장 강하다. 빨간색은 다른 색의 파프리카에 비하면 매운맛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빨간색 파프리카의 매운맛도 고추의 매운맛에 길들여진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고추 향으로 느껴지는 정도다.
파프리카의 화려하고 선명한 색은 음식의 천연 색소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파프리카 즙을 내어 칼국수나 떡, 빵 반죽에 넣어 요리하면 다양한 색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간혹 피망과 파프리카를 혼동하는 사람도 있는데, 피망과 파프리카는 모양부터 다르다. 피망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뾰족한 삼각형 모양이라면 파프리카는 사다리꼴이나 사각형 모양이다. 이 밖에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무게가 더 나가고 과육도 두껍다. 단맛도 훨씬 강하다. 주스로 이용할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의 당도가 10도 정도인데 파프리카는 대부분 11도 이상 나가므로 주스로 먹기에도 좋다.
이처럼 파프리카는 아삭아삭하면서 달착지근한 맛이 나 채소보다는 과일 같은 느낌이 강해 샐러드로 만들어 즐겨 먹는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용성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돼 있어 흡수율을 높이려면 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다. 색색의 파프리카를 채썰기 해 잡채로 만들면 화려할 뿐 아니라 영양 또한 풍부한 음식이 된다. 파프리카를 기름으로 조리할 때는 마지막에 넣어야 아삭아삭한 느낌이 살아 있다.
요리연구가 이미화 씨는 평소 파프리카를 즐겨 냉장고 안에 파프리카가 떨어질 때가 거의 없는데, 덕분에 사전 약속 없이 손님들이 집으로 왔을 때 파프리카를 요긴하게 사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색색의 파프리카를 스틱 형태로 썰어 가지런히 담고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 참깨를 섞어 함께 내놓으면 간단하면서도 화려하고 영양도 풍부해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파프리카는 매운 고추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좋다. 파프리카 안에 쇠고기와 채소로 볶은 밥을 넣고 위에 치즈를 얹어 그릴이나 오븐에 넣고 구우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이 이씨의 말이다. 또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파프리카 수프도 좋다. 먼저 파프리카를 믹서에 간다. 밀가루와 버터를 각각 1큰술씩 준비해 프라이팬에 볶다가 갈아둔 파프리카와 쇠고기 육수를 붓고 끓여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일본에서는 파프리카를 태울 정도로 바짝 구워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바짝 구우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 껍질을 벗겨낸 파프리카는 과육이 부드러워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파프리카는 꼭지가 마르지 않아 싱싱하고 겉에 흠집이 없으며 고유의 색상을 잘 드러내는 것이 상품이다. 파프리카를 보관할 때는 씻지 말고 한 개씩 랩으로 포장해 냉장고에 넣어두면 3주 정도까지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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