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

 

단고추는 다른 채소류에 비해 환경에 대단히 민감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생육 초기에 영양생장을 통한 엽면적 확보나 충분한 광량 확보, CO2 공급, 온도 및 습도 등 환경조절이 중요하다.

 

 

 온도

 

단고추는 과채류중에서도 가장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발육 단계에 따라 주야간 온도를 달리해 줄 뿐만아니라 생육상태에 따라서도 조절한다.

 

 

가. 정식 후 첫화방 착과시까지

 

주간 24∼25℃, 야간 21∼22℃.

 

나. 착과후

 

생육상태를 살펴 주간 21∼24℃, 야간 18∼20℃로 관리하되 15℃이하, 28℃이상으로 되지 않게 한다. 만약 이 범위를 벗어 날 경우 화아분화의 억제, 배꼽썩음과, 낙화 및 낙과, 기형과 (석과, 쭈굴렁과, 선첨과), 자 색과가 발생한다.

 

다. 온도관리

 

(1) 고온시 : 3월이후 시설내의 온도가 상승하면 천창 및 측창을 열어 환기를 하며, 지붕에 살수, 무인방제기나 에어쿨로 실내 살수를 함과 동시에 순환펜을 가동시켜 공기를 유동시키며, 피복재를 염화칼슘 도포 및 차광망으로 차광한다.

 

(2) 저온시 : 온실 주변을 반사필름이 증착된 부직포를 둘러 보온함과 동시에 온수난방기나 온풍기를 이용하여 가온한다. 이때 온풍기를 이용할 시는 실내가 건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낙화, 기형과, 흰가루병 발생).

 

(3) 근권부 온도관리

적정온도는 18∼20℃이며, 25℃이상이 되면 뿌리털의 발생이 억제와 호흡이 왕성해져 동화산물의 소모가 많아지며, 13℃이하가 되면 뿌리의 신장과 활성이 낮아져서 양분흡수가 억제된다.

특히 고온기에 근권부의 온도가 부적절하면 칼슘 흡수 불균형으로 인한 배꼽썩음과가 많이 발생한다. 양액재배는 근권부 온도가 기준 온도보다 저하 될 위험은 없지만 온도가 높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한다.

 

① 배양액의 공급횟수를 늘려준다.

② 슬라브의 피복물을 벗겨 통기를 도모한다.

③ 열 차단재를 이용해서 외부의 온도가 근권부로의 전달을 방지한다.

④ 지하수를 순환시켜 온도를 낮춘다.

 

 

 습도

 

가. 적습조건

 

적습조건은 70∼80%이며, 만약 작물이 어릴 경우 증발량이 적고, 가온에 의해 온실 내부의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광합성량이 줄어 들며, 착과 이후는 배꼽썩음과, 낙과 및 낙화, 기형과, 잿빛곰팡이병와 같은 각종 병해가 유발될 수 있다.

 

나. 적습유지 요령

 

(1) 건조시

가) 바닥에 분수호스를 깔아 적절히 살수한다.

 

나) 무인방제기, 에어쿨(300평당 1대), 포그장치를 가동시킨다.

 

다) 천창을 닫는다.

 

라) 작물의 상부에 투명한 비닐을 설치한다.

 

(2) 과습시

가) 창문을 열면서 가온시킨다.

나) 순환팬을 돌려 공중습도를 유동시켜 준다.

 

 

 탄산시비

 

가. 탄산가스는 작물의 생육뿐만 아니라 화아를 튼튼하게 하고 착과를 쉽게 해주어 수량에 직결되는 환경요인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시설내에서는 50ppm까지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인위적인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 농도는 작물의 종류, 생육단계, 재배지역, 재배시기, 온실형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적으로 흐린날은 500ppm, 맑은 날은 800ppm이 적당 하다.

 

다. 종류는 액화탄산가스나 연소(프로판가스, 등유) 가스를 이용한다.

 

라. 공급튜브의 배설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상부나 지상 1m높이의 작물체 사이나 천장에 노즐을 설치하여 공급한다.

 

마. 공급시간은 일출 1시간 후부터 일몰까지이다.

 

바. 공급량 조절은 시설내에 설치된 탄산가스 자동공급 조절장치에 의해 이루어 진다.

 

사. 주의사항은 액화탄산가스라도 순도를 잘 살펴야 하며, 연소가스는 불완전 연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잘 하여야 한다.

 

 

 정지 및 유인

 

가. 정 지

 

(1) 분지의 원리

정식후 본엽 8∼10매에서 제1화방이 형성되면서 제1차 분지가 되고, 제1차 분지 가지에서 제2차 분지가 되면서 정지가 시작된다. 때로는 1차 분지시 측지가 3∼4개 생성될 때도 있는데 이때는 튼튼한 두 가지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해 준다.

 

(2) 정지요령

제2차 가지 중에서 한가지는 계속 유인해 가고, 나머지 한 가지는 동화량을 높이기 위하여 착과와 동시에 2∼3잎을 남기고 적심을 한다.

(과일을 대과로 하려면 2-3개, 중과로 하려면 바짝 짜르거나 1개 남기고 적심한다).

 

(3) 정지시 유의사항

정지 부위에 바이러스와 같은 균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손가락이나 도구를 10%의 탈지분유에 적셔가면서 한다.

 

(4) 기타

정지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 작물이 과번무 하여 유인 및 수확과 같은 작업이 어렵고, 과일의 착색이 어렵다.

 

 

나. 착과 절위 결정

 

(1) 단고추의 초기 착과 절위는 매우 중요하다. 만약 착과를 일찍 시키면 작물에 부하가 많이 걸려 이후 생육이 매우 부진하게 되어 결국은 총생산량이 떨어지며, 너무 늦으면 과도한 영양생장을 하여 수확량의 감소를 초래 한다.

 

(2) 착과절위는 제3∼4화방부터 착과 시킴

 

(3) 착과량은 주당 두줄기 유인을 기준으로 1회에 여름철이 3개, 가을철이 2개 정도가 적절하다(영양조절을 위함).

 

 

다. 유 인

 

(1) 유인 형태

보통 V자형을 취한다.

 

(2) 유인요령

천정에 매달아 둔 플라스틱 끈(끈 선택시 유의)을 뿌리목 위 10cm까지 내려 느슨하게 묶고, 가지를 따라 꼬아가면서 유인하게 된다.

 

(3) 유인시기

수확후, 한낮에 작물이 약간 시들었을 때가 좋으며, 줄 별로는 한줄 건너 유인한다.

 

(4) 유의사항

작물체를 돌려가면서 꼬는 것이 작물체가 덜 상처를 입게 된다.

 

 육묘 및 정식관리 기술

 

 파종 및 관리상의 요령

 

단고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므로 종자 자체나 전 작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작업 도구에 남아서 후작기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 파종전 점검사항

 

(1) 종자 구입시 소독의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소독이 되지 않았으면 제3인산나트륨 10% 용액에 1시간 침지소독하는데 이때 농도가 너무 높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2) 온실내의 장비나 도구 및 파종시 사용되는 도구는 제3인산 나트륨 등으로 깨끗히 닦는다.

(3) 파종시 10%의 탈지분유에 손과 도구를 적셔가면서 한다.

 

 

나. 파종시기

정식 40∼45일 전후로 계획하여 파종한다.

 

 

다. 파종용토

배수성, 보수성, 무병성인 상토나 피트모스, 코코넛, 버미큘라이트, 암면 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에 입상 암면을 채워 사용한다.

 

 

라. 파종용기

파종상자, 베드, 암면 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판을 이용한다.

 

 

마. 파종량

m2당 2.0∼3.2주(줄기밀도 : 6.65∼6.66대)를 기준으로 환산하여 결정하며, 이때 정식코자 하는 주수와 비교하여 약 20∼30% 더 파종한다.

이는 ① 종자가 발아되지 않거나 ② 재배도중의 불량묘, ③ 각종 병 감염 묘, ④ 정식시 균일한 묘를 얻기 위해서이다.

 

 

바. 파종장소

토양과 격리된 깨끗한 곳

 

 

사. 파종요령

(1) 파종상자나 베드는 여기에 상토를 충전하고 5∼6cm 줄 간격으로 뿌리기를 한다.

(2) 암면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은 파종전에 EC=0.6mS/cm, pH=5.5, 수온 약 25℃의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 후 여기에 한알씩 파종 한다.

(3) 복토는 깨끗(푸사리움, 입고병등 방지)하고, 입자가 굵은 질석(과습, 구부러짐 방지)을 사용한다.

 

 

아. 파종후 관리

(1) 파종량이 많은 경우는 육묘장의 발아실에서 발아시키며, 소규모는 파종후 토양 수분과 지온의 유지 및 소동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필름, 종이 및 유리등으로 덮어 준다.

(2) 발아적온은 25∼26℃로 관리하며 7∼8일 후에 발아가 시작되며, 발아율이 30% 정도 되면 피복재를 벗겨준다.

 

 

2.1.2. 육묘 및 관리상의 요령

종자가 발아되면 육묘실로 옮기게 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관리가 이루어 진다.

 

가. 온도관리 : 주간 25℃, 야간 23∼24℃

 

나. 습도관리 : 공중습도는 80%, 플러그내 습도는 70%가 적당하다.

 

다. 배양액 관리 : EC 1.5-2.0mS/cm, pH 5.5

 

라. 기타관리

발아후 파종 트레이를 공기중에 노출시켜 뿌리가 플러그내에서 자라도록 한다(이식시 단근을 방지하기 위함).

 

마. 이식(파종상, 플러그 판에서 플라스틱 폿트, 암면블록)

(1) 이식시기 : 파종 후 16∼18일(2주), 본엽 2매정도 전개될 때이다.

(2) 이식용기 : 암면블록(100×100×65mm, 75×75×65mm)을 이용한다.

(3) 이식전 조치 :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블록을 충분히 포수해 둔다.

(4) 이식요령

가) 파종상, 베드 파종, 뿌리가 상하지 않게 손이나 도구로 잘 캔 후 뿌리를 물에 한번 적셔 블록에 옮겨 상기의 상토나 암면 조각으로 이식묘를 고정한다.

나) 암면플러그 파종 : 플러그를 한 개씩 뽑아 암면블록에 플러그를 거꾸로 옮긴다(그림 21-1. 일명 절곡삽).

 

 

2.1.3. U자형 이식의 잇점

첫째, 묘들간의 키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둘째, 키를 낮추어 줄 수 있다.

셋째, 떡잎 밑의 줄기로부터 많은 량의 뿌리를 얻을 수 있어 블록 전체에 뿌리가 고루 분포하여 생육을 도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넷째, 만약 이식시 묘가 도장했어도 단고추는 부정근이 잘 형성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약간 깊게 심어도 무방하다.

<그림 21-1> 플러그 묘의 U자형 이식

2.1.4. 이식후 관리

 

가. 온도관리 : 주간 24℃, 야간 22℃, 배지내 온도 22℃내외

 

나. 습도관리 : 적습조건은 80%이며 습도가 부족하면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초기 생육이 부진하다.

 

다. 급액요령 : 저면관수나 호스로 개별 관수하며, 두상살수는 잎이 탈수 내지 과습으로 인한 병발생 우려가 있어 삼가한다.

 

라. 배양액 : EC 1.5-2.0mS/cm, pH 5.5로 조정한다.

 

마. 관주량 : 묘의 크기나 환경(광, 온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플라스틱 폿트는 주당 100cc로서 1일 1∼2회 충분히 주며, 암면 블록(100×100×65mm)은 블록의 무게가 여름철은 400g, 겨울철은 350g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바. 급액시간 : 가능한 오전에 주며, 오후 늦게는 과습할 위험성이 있어 삼가야 한다.

 

사. 간격조정 : 묘의 도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간격을 넓혀 주는데 최종 18∼24주/m2가 되도록 한다.

 

아. 기타관리 : 관주, 약제살포 및 간격조정시 줄기나 잎이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2.1.5. 정식전 준비

가. 온실 및 장비 소독

드리퍼를 비롯한 자제 및 기구는 차아염소산 칼슘이나 나트륨 500배액에 60분이상 소독하고, 온실내는 포르말린 100배액으로 소독한다.

 

나. 재식간격 및 밀도

(1) 재식간격 : 160cm의 이랑에 주간을 30cm∼35cm 정도로 두줄 정식이 보통이며, 3.2m 벤로형 온실은 두둑을 4줄 배치한다.

(2) 재식밀도 : m2당 2.0∼3.2주(줄기밀도 : 6.65∼6.66대)이며 1주당 보통 2줄기를 유인을 기본으로 하며, 초세가 약한 spirit는 슬라브당 3주 2대, 강한 fiesta는 2주 3대를 기준으로 심는다.

 

다. 암면 슬라브 포수

(1) 정식 3일전에는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슬라브를 포수해 둔다.

(2) 이는 ① 슬라브 내에 뿌리가 쉽게 고루 뻗을 수 있도록 도모하며, ② 관수량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2.1.6. 정 식

 

가. 정식시기

파종후 약 40∼45일인 본엽 6∼7매, 첫화방이 생성될 때이며, 이 시기가 늦어지면 ① 뿌리의 활착이 어렵고, ② 초기생장이 느리며, ③ 조기에 착과가 되어 기형과의 발생이 많아진다.

 

나 정식요령

정식할 묘는 병 감염이 없고, 크기가 균일한 것들만 선별하여 미리 준비한 슬라브 위에 놓고 드리퍼를 꽂는다.

 

 

2.1.7. 정식후 관리

 

가. 관수

드리퍼를 이용해서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다.

 

나. 배액구 설치

정식 3일 후 뿌리가 슬라브에 정착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림 21-2와 같이 밑바닥을 찢어 준다.

     
   단고추 고랭지 재배법
 
기관 : 고령지농업연구소
 
성명 : 이종남
 
전화 : 033-330-7916
           
  1. 일반현황
     채소류 가운데 비타민 C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고추는 최근에 와서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90년이래 재배면적이 급증하여 ’97년에는 101ha에 달하고 있다. 그 중 강원도가 91ha로 91%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랭지인 평창군이 전체면적의 80%이상이다(표 1). 일반적으로 고랭지는 여름철이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평난지의 지나친 고온하에서 생육장해 및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운 단고추의 하추출하를 위한 재배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고랭지에서 하우스를 이용한 비가림재배효과는 최근에 와서 밝혀졌으며 기술적 체계가 어느정도 해결됨에 따라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확대 보급되고 있다.

 
표1. 단고추의 시도별 재배면적 (1997)
지역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합계
재배면적(ha)
비율(%)
4.0
4.0
91.3
90.8
4.1  
4.07
1.1  
1.09
0.1
0.1
100.6
100
   
  2. 재배환경
     단고추의 적온범위는 20~30℃로 온도가 낮으면 개화결실 및 과실발육이 좋지 않으며 야간 최저온도가 16℃이상 유지되어야 좋은 품질의 과실이 생산된다. 또한 호광성 채소로 일조부족하에서는 화아분화 및 개화결실이 불량하여 석과, 기형과 등의 발생이 많아진다. 토양수분조건은 수분함량이 9~16%이며 전기간 적습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pF로는 1.5~2.5 범위이며 뿌리가 미세하기 때문에 건조 및 과습에 약한 편이다.

  3. 품종

 
표2. 고랭지 단고추의 품종별 생육특성 및 수량비교 (1986~1987. 고령지농업시험장)
재배방법
품종
초장
(㎝)
주 당
상품수량
(kg/10a)
과수(개)
과중(g)
비가림
뉴-에이스
골 든 벨
완 다 벨
50.1
60.6
60.6
10.6
  9.3
  7.9
1,191  
973
919
3,744
3,072
2,897
노 지
뉴-에이스
골 든 벨
완 다 벨
32.6
39.3
40.2
  4.7
  4.7
  5.1
281
304
341
1,515
1,729
1,760
   
     대표적인 품종은 뉴-에이스이며 고랭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극조생종이고 분지성이며 마디길이는 중간이며 과실무게는 40~50g이다. 바이러스병에 강하며 반촉성, 억제재배에 알맞다(표 2)

  4. 재배방법
    가. 작형

     
      그림 1. 고랭지 단고추의 비가림하우스재배 전경

       고랭지에서의 단고추 재배는 1년 1기작으로 노지 및 비가림하우스에서 재배되며, 정식이후 유인지주를 설치하고 약간의 측지정리만 하면 좋은 과실을 생산하므로 큰 노력없이 단경기에 해당하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출하된다. 파종은 2월 하순~4월 상순 사이에 이루어지며 정식은 5월 상~6월 중순이 적기이다. 이 작형은 단고추의 고온기 재배시에 의한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병을 회피할 수 있는 해발 600m이상의 고랭지로 2월 중~3월 상순에 파종하고 일정 기간 육묘 후 5~6월에 정식한다.

   
표3. 고랭지 단고추의 비가림재배시 정식기에 따른 과실특성
정식기
첫개화
소요일수
착과수
(개/주)
수확과수
(개/주)
평균과중
(g/개)
상품수량
(kg/10a)
수량
지수
5월 15일
5월 30일
6월 15일
6월 30일
7월 15일
92
89
87
85
79
77.5
71.1
40.8
45.0
39.6
46.0
45.5
35.6
29.0
18.9
49.5
48.7
44.3
46.7
46.1
4,269
4,155
2,957
2,539
1,634
144
143
100
  86
  55
    자료 : 1991. 고령지농업시험장

  고랭지에서는 정식기가 빠를수록 분지수가 많아지고 초장이 길어지는 경향이나 첫 개화소요일수는 늦어졌다(표 3). 또한 주당 착과수 및 수확과수는 정식기가 빠를수록 많았으나 평균과중은 46.1~495g으로 차이가 없었다. 상품수량은 5월 15일 정식구에서 4,269kg/10a로 정식이 30일 늦은 6월 15일보다 44% 증수되어 고랭지에서는 정식기가 빠를수록 좋다.

    나. 육묘
       최근 육묘작업의 전문화추세에 따라 플러그묘의 생산과 실제적인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육묘노력의 절감에 의한 경영개선과 고품질의 규격상품생산면에 유리한 이점이 있으므로 50, 72, 105 및 128공 트레이로 45~60일 육묘하여 정식하면 폿트육묘보다 유리하다. 평난지 억제재배를 위해 대관령과 부산에서 각각 육묘하여 정식한 후 30일 생육조사 결과 대관령육묘가 부산육묘보다 생육량이 많고 상품수량도 높게 나타나 단고추류의 억제재배용 육묘장소로 고랭지가 유망하다(표 4).

   
표4. 단고추의 평난지 억제재배를 위한 육묘지역별 정식후 30일 생육
육묘지역
초장
(㎝)
경경
(㎜)
주경장
(㎝)
분지수
(개/주)
생체중
(g)
엽면적
(㎠/주)
대관령
부 산
40.4
37.7
7.1
7.3
17.5
13.3
5.1
5.5
34.4
27.2
544.1
417.4
    주) 파종:7월 30일 * 정식:9월 15일(부산원시 포장) * 플러그육묘:72공트레이 45일육묘 자료 : 1996. 부산원시

    다. 정식
       정식 1주일 전부터 하우스내 온도와 거의 일치되게 하여 경화시킨 묘를 대상으로 하며 대개 4월 상순~5월 중순경 제 1번화의 꽃봉오리가 나오거나 개화된 묘를 정식한다. 정식방법은 작형이나 품종, 하우스 형태, 재식거리, 정지 및 유인체계에 따라 여러 경우가 있으나 보통 폭 1.4m의 이랑에 포기사이 35~40㎝로 두줄 정식하는 것이 무난하다.

    라. 정식후 관리
   

표 5. 단고추의 시비량

(단위 : kg/10a)

비 료 명

총 량

기 비

추 비

1회

2회

3회

4회

퇴 비
계 분
요 소
용 과 린
염 가
석 회

3,000
230
48
95
35
90

3,000
230
15
95
18
90

-
-
7
-
-
-

-
-
8
-
-
-

-
-
9
-
7
-

-
-
9
-
10
-

시비시기

  

정식 전
15-20일

정식후
30일

1회웃거름후
30-35일

2회웃거름후
35-40일

3회웃거름후
40-45일

     
       단고추는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양토에서 잘 자라므로 사질계 토양에서는 충분히 깊이 갈고 유기질비료를 많이 시비하는 것이 수량을 증가시킨다. 염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므로 온실내의 염류집적에 주의하며, 토양산도는 pH 5.5~7.0을 유지시키나 다소 약산성에서 잘자란다. 정식전 퇴비는 300평당 3,000kg이상 시용하여 지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석회는 90kg을 시용하여 8월의 고온건조시 배꼽썩음병에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시용한다. 시비량은 질소 32kg, 인산 26kg, 칼리 30kg을 기준으로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가감 조절하고, 질소와 칼리는 20~40%만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는 월 2회 정도 나누어 덧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시비시기 및 분시방법은 표 5에 준하되 해발고도가 높은 고랭지일수록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웃거름 시용횟수를 줄이는 대신 밑거름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 본포관리
      단고추의 환경적응성을 고려하여 생육단계별로 하우스내 온도와 관수관리에 신경을 써야 석과나 변형과 또는 불량과 발생 등의 생육장해 뿐만 아니라 배꼽썩음과, 일소과 등의 생리장해를 막고 충실한 상품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표6. 고랭지 단고추의 정지방법에 따른 수량특성
정지방법
초장
(㎝)
분지수
(개/주)
착과율
(%)
평균과중
(g)
주당상품
상품수량
(kg/10a)
지수
과수(개)
과중(g)
방임
2 본
4 본
112.0
116.6
114.1
37.0
21.6
32.0
30.5
53.4
46.4
69.9
73.8
69.5
29.4
21.8
24.7
2,050
1,613
1,710
6,274
4,937
5,234
100
79
83
    자료 : 1992. 고령지농업시험장

  본포관리는 밤 동안 최저온도가 18℃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데 새벽에는 16℃까지 내려가도 별 지장이 없다. 그러나 낮에는 30℃가 초과되지 않게 환기 등을 통해 관리한다. 이와 같은 온도관리 때문에 노지의 정식도 지온이 17℃이상 상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실시한다. 수분은 알맞게 주는데 pF로는 1.5가 2.5보다 수량이 많다. 정지 및 유인방법은 방임재배가 2본, 4본 정지에 비해 분지수가 많아짐으로써 주당 상품과수와 과중이 높아 결국 상품수량( 6,274kg/10a)이 대략 20% 정도 증수된다(표 6).

  5. 생리장해
    가. 배꼽썩음병
       고랭지에서는 7월 하순부터 8월에 걸쳐 특히 고온건조에 의해 과실의 끝이나 옆부분이 검게 썩는 생리적인 병으로 또한 칼리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석회의 흡수가 저해되는 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충분한 석회시용과 석회의 흡수를 촉진시켜야 하며 칼리와 질소비료를 적당히 시비하거나 칼슘영양제를 엽면살포하고 착과량을 알맞게 조절한다.

    나. 일소과
       일소과는 고랭지에서 8월의 긴 장마기를 마치고 갑자기 맑아졌을 때 고온건조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배꼽썩음과의 발생과 함께 큰 문제가 된다. 잎의 수가 많은 건조토양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엽수가 많으면 증산이 많으며 과실내 수분이 감소되어 과실에 직사광선이 쬐이게 되면 과실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대체로 외온에 비해 +10℃ 정도가 높다. 그래서 과면이 50℃ 이상이 되었을 때 햇볕에 타게 되고 과피의 일부가 수축하며 연화해서 침몰한다. 이러한 일소증상은 과실비대가 왕성한 개화후 20~40일 사이의 과실에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성숙과실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6. 병해충 방제

   
    그림 2. 바이러스 피해

    가. 바이러스병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TMV),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V), 감자 모자이크 바이러스 X 및 Y(PVX, PVY) 등이 병원인데, 병증은 차이가 있으나 초기에는 새잎이 황화되며 잎가장자리 아랫부분이 자갈색의 병반이 생긴다. 후기에 갈색줄무늬가 발생하거나(TMV), 새잎이 황화되면서 요철의 모자이크가 잎가장자리에 생긴다(㎝V). TMV는 종자 또는 토양전염을 하는데 발병 후 매개충에 의해 급속히 번진다. 그 외 바이러스도 진딧물에 의해 전파된다. 방제법은 종자의 건열소독(70℃, 4일간)과 철저한 진딧물 구제가 중요하다.

    나. 응애
     
      그림 3. 차먼지응애 피해

       고랭지 비가림하우스에서 많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피해도 크다. 응애는 주로 부드러운 새잎이나 눈을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잎은 오그라들어 바이러스와 혼동할 수도 있다. 잎이 위축되고 잎 뒷면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피해를 받은 잎은 기름을 바른 듯이 광택이 나고 꽃을 갈변시키는 육안으로 볼수 없는 차먼지응해도 피해도 많다.

    다. 총채벌레
       총채벌레는 단고추에서 착과후 과실이나 과실꼬투리의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어 과실의 상품성과 수량을 떨어뜨린다. 잎의 피해증상은 엽맥을 따라 긁힌 모양의 작은 반점정도 보이지만 기생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피해흔적이 확대되어 피해부가 갈변하면 잎 가장자리부터 말라들기 시작한다. 방제법은 포식성 응애와 기생균의 실용화가 연구되고 있으며 토양표면에 비닐을 깔고 끈끈이 폴리부텐과 델타메스린 혼합물인 Thripstic이란제품을 뿌려 번데기가 되려고 지면에 떨어지면 애벌레가 방제된다.

  7. 수확
     수확 적기는 보통 과중이 50~60g정도 되면 수확을 실시한다. 대과종도 90~100g이 될 때 수확하면 연한 맛이 없어져 다소 완전히 크지 않을 때 수확하는 것이 샐러드용으로서 맛이 적합하며 식물체의 부담이 적어 다수확을 기한다. 수확 간격은 3~4일에 1회씩 실시하는데 개화 후의 수확일수는 고온기는 20일, 저온기는 40일 정도가 알맞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정재완. 1996. 대형공동과제 시험연구보고서.
고령지농업시험장. 류승열. 1992. 시험연구보고서.
________________. 김수복. 1991. 시험연구보고서.
________________. 지광현. 1987. 시험연구보고서.
농업기술대계야채편-5. 농산어촌문화협회. 1986.
고려대학교출판부. 박권우. 1993. 서양채소론(피만).
         
   단고추 자루식 양액재배
 
기관 : 충남농업기술원
 
성명 : 김경제
 
전화 : 042-820-5232
           
  1. 서 론
     과채류중 토마토와 오이의 양액재배기술은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되어 비교적 안정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피망에 대한 양액재배 기술은 미진하다. 또한 현재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피망 등의 양채류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병해충의 피해와 연작에 의한 다수확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하부 환경조건을 용이하게 제어할 수 있는 양액재배법이 유효하리라 생각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2. 특성 및 재배환경
    가. 특성
       피망은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의 열대지방 원산으로 가지과에 속하는 생육기간이 긴 채소작물중의 하나이다.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 채소이나 원산지에서는 영년생작물로 관목상태를 이루며 생육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청과용으로 이용되며 표 1과 같은 영양이 풍부하고 비타민 A, C가 많은 채소이다.

    표1. 피망의 영양가(가식부 100g당) 

 

구분

에너지(kcal)

수분(g)

단백질(g)

지질(g)

탄수화물(g)

무 기 질

비 타 민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카로틴(㎍)

B l(㎎)

B 2(㎎)

B 3(㎎)

피망

21

93.5

0.9

0.1

5.0

10

23

0.6

2

200

270

0.04

0.04

80

   
  3. 생육적온 및 환경
     피망의 발아적온은 30~35℃, 생육적온은 25℃로서 야간 18℃이상, 주간 25~30℃정도가 알맞고, 15℃ 이하에서는 심하게 생육에 장해를 받으며 저온으로 되면 수정도 어렵게 되고 단위결과가 되기 쉽다. 양액재배의 배드내 배지의 온도는 2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조와 과습에 약하고, 광포화점은 3만lx 정도이지만 약광선에서 잘 견디어 촉성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광량이 저하되면 수량도 저하되기 때문에 광선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조건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고, 재배에 적당한 습도는 80% 전후이다.

  4. 재 배
    가. 재 배
       피망의 양액재배는 일본의 경우 1965년 역경재배로부터 시작되었고 그후 1982년 NFT(간이수경재배) 방식을 고추에 도입하였으나 배양액의 공급량이 적고 장기간 재배가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같이 시설재배기술이 발달된 나라에서 암면을 이용한 양액재배법이 확립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고, 현재 많이 사용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나 사용한 후 암면 폐기문제가 대두되어 대체 배지선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피망은 생육조건만 맞으면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영년생 채소이나 부정근의 발달이 잘 되지 않고 T/R율이 높은 작물이기 때문에 습해에 약하고 반디스 지지유인재배를 해야하며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조건에서 생육이 왕성하므로 이러한 조건에서 재배하여야 한다. 따라서 양액재배시 수기경재배 방식보다는 인공배지를 이용한 점적식 관수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인공배지로서는 암면, 펄라이트, 훈탄, 피트모스 등을 단용으로 이용하거나, 이들 상호간 일정비율로 배합하여 암면대체용으로 사용하여 주로 펄라이트를 단용으로 많이 사용하나 피망 자루식 고형배지경 재배시 훈탄 1 + 펄라이트 1로 혼합하여 사용할 때 배지절감에 의한 경영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표2. 피망자루식 양액재배시 적정 고형배지 선발(1995 충남)
처 리 과 장(㎝) 과 경(㎝) 갯 수(개/주) 평균과중(g/과) 수 량
㎏/주 ㎏/10a
암 면
훈 3 + 펄 7
훈 1 + 펄 1
훈 7 + 펄 3
훈 탄
펄 라 이 트
7.38
7.46
7.62
7.52
7.43
7.37
5.92
6.20
6.02
6.05
5.93
5.92
53.6
59.8
59.4
56.9
54.6
54.4
74.6
79.8
82.0
78.8
80.9
75.3
4.01
4.84
4.89
4.50
4.35
3.95
10,021
12,134
12,224
11,149
10,871
  9,876
     
    나. 작형
      (1) 촉성재배
  하우스 가온재배는 12월 이후 겨울철에 출하할 목적으로 재배하는 재배 작형으로서, 생육기간을 보온시설중에서 재배하고 저온의 시기에 가온한다. 촉성재배에는 8월 파종하여 10~11월에 정식하는 여름촉성재배와 10~11월에 파종하여 1~2월에 정식하는 가을촉성 재배가 있다.
   이 작형은 최저기온을 18℃전후로 유지하여 생육 결실시키는 것으로서, 이 시기는 난방 비용이 문제시되므로 하우스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2) 반촉성재배
  수확기 전반에 가온시설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후반에는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온이 필요가 없고 자연상태에서 수확을 지속하는 작형이다. 반촉성 재배시 파종은 12월 중순에 하여 3월 초순에 정식후 4~5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서, 촉성재배와 비교하여 수확기가 늦어지나 가온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3) 조숙재배
  반촉성 재배보다 늦게 육묘를 시작하고, 하우스내 정식하여 노지재배보다 빠르게 수확 출하는 작형으로서 파종은 2월 중순에 하여 5월 상순에 정식후 6월하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5. 파종 및 육묘
    가. 파종
       파종배지는 정식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암면, 훈탄, 훈탄과 펄라이트 혼용을 주로 이용한다. 암면재배시에는 암면큐브에 파종을 하여 사용하여야 하고 펄라이트, 훈탄 등의 단일배지 및 펄라이트, 훈탄 등의 혼합배지 사용할 때에는 암면, 훈탄, 훈탄과 펄라이트 등을 혼용하여 사용한다. 이것들을 사용하면 이식과 정식시 뿌리를 다치는 일이 적고 취급도 용이하다. 훈탄의 경우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조제시에는 훈탄이 잘 부서지지 않도록 불완전 연소를 시켜야 하며, 제조된 훈탄은 pH가 강알카리성이기 때문에 물에 15~20일 정도 담가 잿물을 씻어 내거나 황산 또는 과인산석회를 넣어 pH를 6.5~7.0 정도로 내린 다음 이용하여야 한다. 파종시 파종 4~5일전에 침종 및 최아를 시켜야 한다. 종자 침종후 12시간이 지나면 종자 1개당 60㎎의 수분을 흡수하고 그후에 조금씩 흡수가 완만히 48시간까지 지속되고 그 후에 급속히 흡수가 재시되고 발아도 되는 것이다.
  치상후 12시간 까지는 단순히 물리적인 흡수가 보이는 제 1기로 뒤이어 효소가 활성화 되고, 호르몬류가 합성되어 단백이 제합성되는 제 2기에 이르고 흡수량이 높아지고 유근의 신장이 시작된다.

    나. 육묘
       육묘용 포트는 높이 10~12㎝, 직경 9~12㎝ 정도되는 흑색비닐 포트나 유기포트 또는 암면포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종후 이식은 토양재배보다 빨리 실시하고 본잎이 0.5~1.0매 정도 전개되었을 때 실시한다.
  암면에 이식시에는 이식전에 원시양액과 화란양액 1/2~2/3 농도의 배양액으로 충분히 침지시킨 후 실시한다. 양액외의 육묘관리는 일반육묘관리에 준하여 실시하여 양액을 사용할 때에는 원시양액, 화란양액등을 표준의 1/2~2/3 농도로 조제하여 가는 구멍의 물뿌리게로 식물체가 쓰러지지 않도록 잎위에 뿌려준다. 훈탄 및 펄라이트 등의 단용 및 혼합배지를 사용하여 육묘시 육묘상에 비닐을 깔아 양액을 담액시킨 다음 포트를 놓아 하부로부터 양액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정 식
     정식에 적당한 묘의 크기는 뿌리가 포트 및 부분 배수구멍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 즉 본잎 5~7매 정도가 완전히 전개되었을 때가 좋으며, 이때까지는 30~40일 육묘일수에 해당한다(표 3).

  표 3. 육묘일수에 따른 피망의 수량성 비교(1996. 충남)
처리명 과장(㎝) 과경(㎝) 과수(주/개) 수 량 비 고
g/주 ㎏/10a
20일묘
30일묘
40일묘
50일묘
60일묘
6.77
6.98
6.93
6.69
6.57
5.87
5.80
5.86
5.67
5.88
24.3
32.9
26.5
27.3
25.9
1,519.4
1,941.2
1,832.5
1,711.6
1,655.9
3,799
4,853
4,581
4,279
4,140
   • 수량조사
   1995.11.9~1996.5.22
   • 양액 : PTG액
   • 배지 : 훈탄1+펄라이트1
   
     정식 전에 배드에 설치된 배지에 배양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급액후 정식에 들어간다. 정식은 급액 파이프상의 노즐간격과 맞도록 재식거리를 정하여 실시한다. 점적재배시 정식후 각노즐의 스파이크를 1주마다 1개씩 꽂아 주고 타이머 및 자동 쎈서에 의한 급액 시간 및 횟수를 조절하고 급액량과 EC는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자루식 고형배지 재배시 배지용량 절감을 위한 적정 배지용량은 1폿트 2주 재배시 8ℓ가 적당하다(표 4).

    표 4. 배지 용량차에 따른 피망 생육 및 수량성 비교(1996. 충남)
처리명 초 장(㎝) 총근장(㎝) 근경(건물중)(g/개) 수 량 비 고
g/주 ㎏/10a
4ℓ
6ℓ
8ℓ
10ℓ
131.1
145.0
158.4
152.3
36,292
46,215
53,973
56,105
7.9
9.4
11.7
11.7
1,908
2,038
2,270
2,290
4,770
5,095
5,675
5,725
   •양액 : PTG액
   •배지 : 훈탄1+펄라이트1
   
  7. 유인과 주간거리
     일반토양 재배의 경우 주지 4가지를 키우는 U자형 유인을 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양액재배시에는 급액 노즐의 위치 및 분사범위, 배수조건, 통기성, 채광성, 작업성을 좋게해야 하는 제한적 요인들이 있어서 이들을 고려하여 유인분지수를 결정해야 겠다. 4가지 유인의 경우에는 철사를 배드위에 80㎝ 정도 간격으로 2줄을 설치하고 주당 4개의 2m 정도되는 유인끈을 양측에 2줄씩 15~23㎝ 간격으로 설치하여 유인한다.
   2가지 유인의 경우는 4가지 유인과 같은 방법으로 행하지만 주당 2개의 유인줄을 설치하고 세력이 강한 2가지를 선발하는 것이다. 어느 방법을 택하여도 주지의 신장에 따라서 3~4절의 생육상태를 보고 유인줄로서 선단을 묶어준다. 주지 이외의 제 1~2분지에서 나오는 강한 가지는 기부로부터 기른다. 측지에서 피망의 수확이 끝난 측지는 기부를 제거한다. 주간거리는 160㎝의 이랑에 25~30㎝ 정도로 정식하는 것이 좋다.

  8. 양액관리 및 조성
     유럽의 경우 매운 고추보다 피망이 많이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피망을 기준으로 한 양액조성이 발달되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추에 대한 양액재배는 다수 시도 되었지만, 피망에 대한 양액조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반 고추와 그다지 큰 차이가 없으므로 고추의 양액조사방법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급액량과 생육단계별 농도를 조절하는 재배기술 확립이 필요하다.
  NFT 시스템의 경우 양액 EC를 낮게 유지하며 급액량을 많게 하여야 잘 생육하며 초기에 N:P:K 비율은 4:1:5로 유지하여야 영양생장에 유리하며 과실이 착과되면서 부터는 5:1:10로 칼륨의 비율은 증가시킨다. 질소는 질산태 질소의 형태를 주로 사용하며, 암모니아태 질소는 배꼽썩음과 발생을 많게하므로 가급적 암모니아태 질소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PTG 화란액 고형배지경 시용시 육묘기는 1/2 내지 2/3배 액을 사용하고 정식후에는 1배액 배지 1⅔배액 단위(EC 1.5~2.5㎳/㎝) 정도로 급액 관리한다. 생육단계별 급액관리는 일사량과 수분증발량의 일변화에 따라 급액량과 횟수를 조절하여야 하며, 보통 배액을 10~20% 정도되게 관리한다.

   
표 5. 피망(고추)의 양액 종류와 조성법  
(단위 : ppm=㎎/ℓ)
   
         
비 료 종 류 일 본
야마자키
일 본
원예시험장
벨 기 에
EVRDC
네덜란드
PTG
A액 질산석회 Ca(NO3)2·4H2O
질산가리 KNO3
킬레이트철 Fe-EDTA(12.5%)
354
202
16
472
237
20
1,190
980
6.8
750
80
4.8
B액 질산가리 KNO3
황산고토 MGSO4·7H2O
질산고토 Mg(NO3)2·6H2O
제1인산가리 KH2 PO4
제1인산암모늄 NH4 H2PO4
황산가리 K2SO4
질산암모늄 NH4 NO3
미량원소
404
185
-
-
95
-
-
1ℓ
470
246
-
-
115
-
-
1ℓ
562
403
-
222
-
-
-
1ℓ
374
277
-
170
-
22
20
1ℓ
미량원소 붕산 H3BO4
황산망간 MnSO4·H2O
황산아연 ZnSO4·7H2O
황산구리 CuSO4·5H2O
몰리브덴소다 Na2 MoO4·2H2O
1,200
625
90
40
12.5
2,860
1,567
220
80
25
1,791
1,700
1,450
190
120
1,509
1,700
1,150
120
120
EC(㎳/㎝) 1.3 1.4 2.5 1.5
   
  9. 수 확
     첫 번째 과일은 정식후 30~35일경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는 25~35일 정도 소요된다. 수확과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대개 70~100g이다. 착과상태는 겨울철보다 여름철이 양호하며 착과율은 40~50% 정도로서 착과가 과다할 경우에는 과비대가 불량하고 불균일하여 불량과는 일찍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개화후 25~35일 정도가 되어 시장출하에 알맞는 정도가 되면 수확하게되며, 이때 가지당 1회 수확과수는 대략 겨울철에 2~3개 여름철에 3~5개 정도가 된다. 수확시 다른과일에 상처를 주기쉬운 것은 꼭지를 짧게 잘라서 출하한다.

  10. 생리장해 및 병충해 방제
     과실과 식물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시설내 기후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로 부터의 병해충 반입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생리 장해로서는 고온의 환경조건, 식물체의 증발량이 근에 의해 흡수된 수분량보다 많을 때 양액농도가 높아질 경우 근계가 불량해져 수분의 흡수 문제가 있는 때 등에 의한 배꼽썩음과 발생, 주야간 온도차리가 심할 경우나 과실의 내부 및 외부의 생육차에 의한 열과 현상, 직사광에 의한 일소과현상, 저야온에 의한 단위결과 현상등의 생리장해가 있으나 배꼽썩음과의 경우 급액량조절 및 Ca 엽면시비에 의한 예방, 온도조절에 의한 열과 단위결과 예방, 시설피복재 설치에 의한 열과 예방을 할 수 있다. 병충해는 바이러스병의 피해가 종종 심하게 나타나며, 다음으로 무름병이 발생하기 쉽다. 하우스 재배시에는 모잘록병, 역병, 잿빛곰팡이별, 흰가루병등의 발생하기 쉬우며, 해충으로는 담배나방, 진딧물 및 응애류 이외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1. 생육단계별 양액관리
    가. 재배전 준비사항
      (1) 필요자재확보(배지, 종자, 비료염 등)
(2) 기계류 및 장비의 점검 및 보수
(3) 재배지역 소독 - 훈연, 분무
(4) 지면피복(반사필름이용 - 흑백양면필름)
(5) 배드설치, 튜브레일 설치

    나. 파종 및 육묘
      (1) 파종
○ 종자(식재수량 150% 정도) 파종 : 10a 당 2,500주 정식예정의 1.5배인 3,500립 파종.
○ 4~6일전 종자침종 및 최아(28~30℃).
  - 최아후 PE 폿트(Perite, 피트모스, 버미큘라이트, 왕겨 등을 일정 비율로 혼합하거나 단용의 배지로 충진) 및 암면 플러그에 파종.
  - 육묘용 양액조제(0.8~1.5㎳/㎝, pH 5.5).
  - 온도관리 : 25℃ 내외.


(2) 발아후 관리
○ 온도 25℃유지.
○ 파종판이 마르지 않도록 양액분무 및 공중습도유지(75~80%).

    다. 묘의 이식(암면 플러그 → 큐브이식) 및 간격넓히기
      (1) 큐브내 양액을 충분히 채운다(EC 1.5㎳/㎝, pH 5.5)
(2) 건전한 묘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플러그를 떼어내어 큐브의 중앙홈에 끼운다.
(3) 큐브의 중앙흠 플러그 넣은 자리에 버미큘라이트로 채워 고정시킨다.
(4) PE 폿트에 파종한 경우 폿트의 간격을 넓혀준다.
(5) 정식전까지 EC 1.0~2.0㎳/㎝로 양액관리
(6) 온도는 25℃로 관리

    라. 정식 및 정식후 양액관리
     
(1) 정식 : 본엽이 5~7매 정도 완전전개시(이 때가 30~40일 육묘일수에 해 당)
(2) 양액관리
   +- 정식후 초기 : 피망 표준양액에 Ca++ 보강
   +- 과실성숙기 : 피망 표준양액엥 K+ 보강
(3) 배양액의 EC 및 pH 광량 및 온도 환경에 따라 고광도일때 EC 2.0± 0.3㎳/㎝ 수준으로, 저광도 일 때 EC 2.5±0.3㎳/㎝ 수준에서 공급.
(4) 배지(Slab) 내 EC 및 pH : - EC : 3.2±0.5㎳/㎝ 기준에서 관리
- pH : 6.0±0.5㎳/㎝ 수준에서 관리
(5) 급액량 : 급액량은 맑은날의 경우 배약량이 20% 정도 되게하고 흐린날은 5% 정도 배약되게 하며 급액량을 관리한다.

    마. 피망 자루식 양액 재배과정(사진1~5)
     
      그림 1. 파종 후 10일 육묘중인 모습

     
      그림 2. 락울폿트 이식전 묘상

     
      그림 3. 락울 폿트에 가식 과정중인 모습

     
      그림 4. 폿트 이식후 정식전의 묘상태

     
      그림 5. 온실내 생육중인 피망의 상태

  참 고 문 헌
  김경제. 1995. 시험연구보고. 충남농촌진흥원.
______. 1996. 시험연구보고. 충남농촌진흥원.
농산어촌문화협회. 1986. 농업기술대계야채편-5.
농문협. 1989. 양액재배.
박상근 외. 1987. 시설채소의 생리장해와 병해진단. 서울종묘출판부.
서범석. 1995. 과채류 양액재배기술. 호남온실작물연구소.


    

1. 서 론

  고추는 가지과 식물로서 고추속에 속하며 종으로는 고추종으로 분류하는데 고추종 속에는 6가지의 아종이 있다. 즉 ①칠리고추 ②단고추 ③콘고추 ④체리고추 ⑤ 레드클러스트고추 ⑥긴고추로 나누어 지고 있다.

  단고추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고, 이용성을 보면 매운맛이 없고 단맛이 강하며 비타민C가 풍부하여 미숙과 또는 익은 과일을 이태리음식, 셀러드, 고기 요리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2. 재배환경

  단고추의 씨앗은 휴면이 없으며 발아적온은 20∼30℃이나 항온보다 변온조건에서 발아가 양호한데 재배적인 적온범위도 20∼30℃로 온도가 낮으면 개화결실 및 과일의 발육비대도 둔화된다. 최저온도가 16℃이상 유지되어야 좋은 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가 있다. 광포화점은 과채류 중에서 가장 낮은 30,000∼40,000룩스로 극단적인 일조부족이 아니면 재배가 가능하며 주간의 온도는 27∼28℃에 야간에는 15℃ 이상이 요구되며 지온은 17∼24℃가 적당하다.

  지온이 낮으면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어 성장이 둔화되고 과일이 작아진다. 반데로 지온이 높아지면 절간이 길어지며 착과수가 적어지고 기형과가 발생하게 된다. 토양수분은 다소 많은편이 화아형성에 유리하며 개화결실 및 생육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단고추의 개화는 오전 8∼10시 사이에 개화되고 2∼3일간 수정능력을 갖게되는데 이때 건조한 환경으로 부닥치면 수정능력이 떨어지므로 오전 8∼11시까지는 시설내 환경은 습도 85∼90%로 유지시켜야 착과력이 좋다.

3. 단고추 재배와 몇가지 문제점

 ① 육묘기의 관리요점

  단고추는 육묘기간이 비교적 긴 작물이므로 육묘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고추는 꽃의 소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질소분과 인산분이므로 먼저 상토 선택시 인산질에 신경을 쓰서 구입상토는 pH가 6.5도이고, E.C 0.6도이며 N분 730(mg/ℓ), P 2,000(mg/ℓ), K 300(mg/ℓ)가 적당하다. 시중의 상토는 거의가 인산분이 부족하므로 파종후 첫 번째 관수시 식용인산 1,200액을 관주해서 육묘하면 정식때까지 단고추의 떡잎이 황색으로 변하지 않고, 초록색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② 화판의 꽃판이 6조각이 되어야 한다

  단고추는 직근이 없고 거의가 횡근이며 가느다란 털뿌리 이므로 수명이 짧아서 소실된 뿌리의 다음번에서 다시 털뿌리가 생기는데 칼슘분이 많이 요구되므로 정식후 1개월후 부터는 질산칼슘 600배액을 관주해서 세근인 털뿌리의 발생을 도와 주어야 화판이 6각으로 된 꽃이 되어야 착과력이 85%가 되고, 화판이 5각이 된 꽃은 20∼30%밖에 착과되지 않으므로 6각의 화판이 되는 것은 화아분화시 양분의 균형이 알맞을 때 분화된 것이고 5각의 화판에 꽃은 양분에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분화된 꽃이므로 이 꽃의 개화시점에서 지상부의 환경과 지하부의 환경이 특이하게 좋지 않으면 거의가 낙화 또는 낙과를 해버린다.

 ③ 당도계로 3번째 잎자루의 당도가 4.0∼4.5을 유지시킨다.

  우리 재배자는 항상 식물체 잎의 색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즉 색깔이 진하면 좋고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면 무조건 비료부족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관습이다.

  이제는 생장점에서 3∼4번째의 잎을 2∼3장(표준이 될만한 포기) 따서 잎자루를 절단해서 마늘파쇄기(즙액을 채취 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일반 공구인 뺀찌로 즙액을 채취해서 당도계로 검경을 하면 4.0∼4.5도가 되면 광합성량이 충분해서 착과와 생육이 이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때 당도가 4도 이하이면 질소분의 과다에 의해서 낙화 및 낙과가 되고 식물체는 웃자라게 된다. 역으로 당도 5∼6도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지나친 생식생장으로 기울어져 10일 이내에 생장점이 멈추고 식물체는 홰화가 되게 된다. 앞의 경우에서 거의가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질소분 시용으로 당도가 3.0∼3.5가 나올 때의 대책은 제1인산칼리 800∼1,000배액을 2∼3일 간격으로 3∼4회 엽면시비해 주시면 당도가 4.0∼4.5도로 올라가면 엽면시비는 중지하고 일반적인 관리에 들어가면 된다.

  반드시 당도계 검경의 시간대는 오전 8∼10시 사이에 실시해야 제일 정확하다.

 ④ 단고추의 뿌리형은 옥수수 뿌리형, 세척식으로 만든다.

  일본의 한 작목반의 관리형을 소개한다. 단고추를 정식후 45∼50일째에 살균제(다코닐 또는 오소사이드)액에 발근촉진제를 타서 고압분무기로 제1차는 포기당 350∼400cc정도 분사해서 뿌리가 옥수수나무형의 뿌리처럼 위쪽으로 올라오게해서 흰뿌리가 5∼7일이 지나면 녹색으로 변해서 왕성하고 지하부의 병균이 지상부의 도관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해서 병에 강하게 만들어 300평에 4∼5톤 수확되던 단고추가 한독농가의 착안으로 10년전부터 10톤으로 끌어올리고 품질이 우수한 최상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식시 1.5cm정도 얕게심고 정식후 45∼50일째에 살균제와 발근제를 섞어서 포기의 지제부에 고압분무기로 살포해서 뿌리를 약간 노출시키고 또 노출을 시킨다.

  식물에는 지상부 줄기와 뿌리부 사이에 명근(命根)이라는 부분이 있으며 이 명근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명근은 태양을 보아야 역할을 하는데 땅속에 파묻히면 햇빛을 보지 못해 영양균형이 깨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명근을 지상부에 노출시켜야 뿌리가 충실해 진다는 것이다.

 ⑤ 한낮과 저녁때의 엽색은 변해야 한다.

  한낮에는 전체가 연녹색으로 보이던 단고추 모가 저녁때가 되면 생장점 근처의 잎이 농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는 세근이 많이 발달한 증거로서 세근(털뿌리)의 활동이 많기 때문에 광합성량도 많아 양분이 다량 축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단고추는 한낮에 합성된 양분이 저녁때가 되면 생장점 부근 잎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많은 광합성 물질의 집합으로 잎은 더욱 충실하고 두껍게 형성되는 것이다.

  반대로 노화가 되면 연록색이 된 모는 인산분 흡수량이 적은 상태인데 서둘러 비료를 주게 되면 질소분의 과다상태가 되어 광합성과 전류의 균형이 깨어져 잎에는 질산태질소가 축적되고 종일 농록색을 띠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관찰하면 세근이 발달하고 생식생장 상태의 조절을 위하여 연록색으로 보이는 모와 뿌리가 노화되어 농록색으로 보이는 모는 저녁때의 잎은 변색으로 확실히 식별할 수 있다.

  다수확, 고당도, 저질산을 달성할 수 있는 단고추의 모는 생기가 없는 지상부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뿌리의 발달 차이에서 오는 저녁때의 잎은 변색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⑥ 단고추에서는 어떤묘가 노화묘인가?

  단고추에서 먼저 알맞은 적기묘는 과연 어떻게 생긴 모일까. 이웃나라 일본에서 규정짓고 있는 조건을 보면 자근육묘의 경우 12cm포트의 경우 발아후 40일째인 모가 정식적기 모인데 50∼72공 트레이에서 육묘할 경우에서는 25일째이고 이 모를 포트에 2차로 가식육묘의 경우는 가식후 25일째로 규정을 짓고 있다.

  여기서 두번째로 가식육묘(2차 육묘)에서 참고해야 할 특이한 사항은 단고추가 파종후 15일째 12cm포트에 가식육묘했을 때와 파종후 20일째에 가식육묘한 경우와 파종후 40일째에 모의 외형을 조사했을 때 파종 후 25일째에 가식육묘한 모의 크기는 15일째 가식육묘에 비해서 1/2크기 밖에 되지않는 것은 크게 참고가 된다.

  노화묘는 잎의 상태보다 뿌리를 보아야한다. 뿌리가 복잡하게 엉키고 색깔이 흑갈색이며 뿌리의 당도가 2도를 넘게되면 노화묘인 것이다.

그림 1. 노화묘와 건전묘의 차이

 ⑦ 어린묘를 정식하고 인산을 엽면시비

  우리나라는 거의가 채소류 육묘에서 너무 늙은묘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늙은묘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의 관습인데, 이런 악습이 남아있는 원인은 ① 토양이 열악 ② 그동안 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면서 자재의 종류가 단순하고, 활용도의 부족 ③ 비료와 관수자재의 활용도 미숙 ④ 농민의 인식부족과 농민지도 부족 ⑤ 현대화된 지도자료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단고추는 뿌리가 천근성이므로 토양환경에 민감해서 뿌리 보호에 타작물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재래종 고추에 비유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원예작물은 어린묘를 심어야 초기생육이 왕성해 진다. 그래서 단고추를 노화묘로 심으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단고추의 정식 적기묘는 제1번 꽃눈이 보일락 말락하는 상태의 모를 이랑면에서 1.5cm쯤 높게 심어서 서서히 내려 앉게되면 턱이 균일하게 평면이 되게끔 심는다. 이때 관수 정식시 관수용 물은 토양개량제 토생을 1,000배로 희석하여 관주후 서서히 흙을 덥는다.

  천식을 하면 모가 스러지기 쉬우므로 즉시 유인줄을 치거나 지주대를 세워준다. 정식을 끝내면 뿌리 발달을 촉진시키고, 1번화의 착화를 확실히 하기위해 생장점이 시들지 않을 정도로 토양수분을 조절한다. 약간 건조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은 정식으로부터 1번꽃이 필 때까지로 그 기간이 길어지도록 하려면 어린묘를 심어야 유리하다. 이때에 제1번화가 피었는데도 관수를 억제하면 꽃가루가 퇴화하여 수정이 않되므로 관수는 아주 약하게 착과는 시키고 뿌리발달도 유지시켜야 한다. 이 시점에서 악천후로 다습과 일조부족이 오면 이러한 현상을 막기위해 인산(식용인산 85%)을 1,200∼1,300배액을 엽면시비 한다.

4. RQ플랙스로 식물의 영양진단

  식물의 즙액의 성분을 분석하는데는 수억원대의 분광분석기를 위시해서 이온크로마토그래피 등의 다양한 기종이 있지만 너무 고가인데 여기 소개하는 RQ플랙스는 독일의 머크사에서 휴대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현장에서 식물체의 즙액을 채취하여 키트에 묻여서 기계에 집어넣으면 ppm단위로 나오는데 N, P, K, Ca, Mg을 1시간내에 간단히 분석이 된다.

  예로서 단고추의 초기생육기는 NO3는 4,000∼5,000ppm, PO4 750ppm, K 4,500∼5,000ppm, Ca 1,000ppm, Mg 550ppm을 일본에서는 표준으로 삼고 있다.

 

5. 단고추의 생리장해 원인과 대책

 ① 칼리 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나무의 자람이 나빠지고, 묵은 잎의 끝부분이 황색으로 되다가 잎주변 전체가 황화되며, 황화된 부분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들어가 탄 것처럼 된다. 열매의 자람이 나쁘고, 열매의 크기도 작다.

 칼리는 '열매비료' 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비료다. 시기별로 칼리의 공급을 중단하고 결실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결실률에는 차이가 없으나 과일 1개당 평균무게가 뚜렷이 적어지고 수량도 낮아졌다. 또한 칼리부족의 영향으로 1개월 후부터 과일비대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과일수가 늘어남에 바라 칼리흡수량이 늘어나고 과일수가 적어짐에 따라 흡수량이 줄어드는 굴곡을 나타내는데, 이는 질소와 비슷할 양상이다. 잎중 칼리농도는 영양생장기에 5%전후, 생식생장기에 3%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추비는 착과주기에 따라 질소 웃거름을 줄 때 같이 주면 좋다.

         

  ㄴ. 발생의 원인

  칼리비료를 시비하지 않아 부족되는 경우는 적지만 모래성분이 많은 땅에서는 칼리를 주더라도 유실되기 쉬워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고추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공급량보다 흡수량이 많을 경우는 물론, 석회를 너무 많이 주어 칼리흡수가 방해받을 경우에 발생한다. 또 햇빛쪼임이 적고 지온이 낮을 경우 뿌리의 활력이 약해져 발생하기 쉽다.

  ㄷ. 대책과 주의점

  모래땅에서는 퇴비를 많이 주어 토양 물리성을 좋게 하며, 열매가 맺히고 발육하는 시기에 질소 웃거름을 주면서 칼리비료를 함께 준다. 그러나 석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축열물주머니·전열선 등을 이용하여 겨울철 지온을 적극적으로 높여준다. 그리고 응급대책으로 제1인산칼리 0.5%액을 엽면에 시비한다.

 ② 칼슘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석회는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잘 안 되는 원소로 단고추 나무가 어릴 때는 생장점 부위가 황화되고 오그라들며 심하면 말라죽는다. 단고추 열매가 달리면 열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부패한 것처럼 나타나 상품성이 없어진다.

 착과수가 늘어날수록 석회흡수량이 증가한다. 이는 착과수가 늘어나면서 동화 양분이 과일로 이행되기 때문에 잎의 동화능력이 증가하고 수분흡수가 왕성해져 석회흡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석회는 식물체내에서의 이동이 어려워 착과가 되더라도 잎중의 석회함량은 2% 전후이며 착과에 의한 변화도 없다.

  ㄴ. 발생의 원인

  토양에 석회성분이 부족하거나, 질소 또는 칼리비료를 많이 준 경우에 발생한다.

 석회성분이 충분히 있어도 염류농도가 높거나 토양이 너무 건조하고 온도가 높아 석회성분이 흡수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한다.

  ㄷ. 대책과 주의점

  토양산도 측정결과에 따라 석회성분을 주고 질소·칼리 등을 너무 많이 주지않도록 하고, 건조·과습·고온 등 토양환경의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응급대책으로는 질산칼슘 0.3∼0.5 %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린다.

 ③ 마그네슘결핍증

  ㄱ. 증상과 대책

  이동이 잘 되는 원소로 묵은 잎맥 사이에 황화현상이 일어나는데 차차 진행되면 말라죽는다.

 석회와 마찬가지로 착과수가 늘어남에 따라 흡수량이 증가한다. 흡수된 마그네슘은 과일과 줄기에 많이 분배되지만 잎에는 정식후 시간이 지날수록 함량이 감소된다. 잎중 마그네슘 함량은 1%내외이다.

   

  ㄴ. 발생의 원인

  토양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난다. 석회·칼리를 많이 준 경우 서로간의 길항작용에 의해 마그네슘 부족증상이 나타나는데, 단고추 열매가 많이 맺히고 발육하는 시기에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ㄷ. 대책과 주의점

  마그네슘비료를 시용한다(고토석회·황산고토 등). 응급대책으로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1∼2%의 황산마그네슘을 1주 간격으로 3∼5회 엽면살포해 준다.

 ④ 붕소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생장점 부근이 위축되고, 과일표피가 코르크화되며, 꽃눈과 꽃가루 형성이 나빠져 착과율이 낮아진다. 붕소는 당의 전류에 관여하고 세포분열과 세포벽의 미세구조에 예민하게 작용하는 성분이다. 식물체내 이동이 어려워 결핍시 생장점이나 저장기관에 증상이 나타난다.

  ㄴ. 발생의 원인

  산성화된 모래논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준 경우, 유기물을 적게 준 토양에서 토양반응이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경우, 토양이 건조하거나 칼리비료를 너무 많이 준 경우에 나타난다.

  ㄷ. 대책과 주의점

  붕소가 들어 있는 비료를 밑거름으로 주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또 퇴비를 충분히 주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석회를 주지 않는다.

 응급대책으로는 붕산 0.1∼03%에 생석회를 같은 양으로 혼합한 수용액을 엽면살포한다.

 ⑤ 철결핍증

  ㄱ. 증상과 특징

  철은 식물체내 이동이 어려운 원소로 생장점 부근의 어린잎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잎맥 사이가 황화되기 시작해서 잎전체가 황백화된다.

 철이 부족하다가 공급되면 황백화된 잎윗부분에 녹색을 띤 잎이 생긴다.

     

  ㄴ. 발생의 원인

  인산·칼슘·망간·아연 등을 다량시용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흡수가 되지 않아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알칼리성 토양에서 발생되기 쉬우며, 건조·과습·저온 등에 의해 고추 뿌리의 기능이 떨어져 흡수가 불가능할 때도 나타난다.

  ㄷ. 대책과 주의점

  토양산도를 pH 6∼6.5 정도로 유지하고 석회 과다시용을 금한다. 그리고 토양 수분 관리에 주의하여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한다.

 황산제1철 0.1∼0.5 %수용액을 엽면살포하거나 킬레이트철 50ppm수용액을 주당 100㎖ 정도 토양에 관주한다

육묘

(가)

파종 및 관리상의 요령

 

단고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매우 민감하므로 종자 자체나 전 작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작업 도구에 남아서 후작기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파종전 점검사항

-

종자 구입시 소독의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소독이 되지 않았으면 제3인산 나트륨 10% 용액 에 1시간 침지소독하는데 이때 농도가 너무 높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

온실내의 장비나 도구 및 파종시 사용되는 도구는 제3인산 나트륨 등으로 깨끗히 닦는다.

-

파종시 10%의 탈지분유에 손과 도구를 적셔가면서 한다.

2)

파종시기

-

정식 40∼45일 전후로 계획하여 파종한다.

3)

파종용토

-

배수성, 보수성, 무병성인 상토나 피트모스, 코코넛, 버미큘라이트, 암면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에 입상 암면을 채워 사용한다.

4)

파종용기

-

파종상자, 베드, 암면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판을 이용한다.

5)

파종량

 

m 2 당 2.0∼3.2주(줄기밀도: 6.65∼6.66대)를 기준으로 환산하여 결정하며, 이때 정식코져 하는 주수와 비교하여 약 20∼30% 더 파종한다. 이는 ① 종자가 발아되지 않거나 ② 재배도중의 불량묘, ③ 각종 병 감염묘, ④ 정식시 균일한 묘를 얻기 위해서이다.

6)

파종장소

-

토양과 격리된 깨끗한 곳.

7)

파종요령

-

파종상자나 베드는 여기에 상토를 충진하고 5∼6cm 줄 간격으로 뿌리기를 한다.

-

암면플러그판(20×27mm), 220공 플러그 판은 파종전에 EC=0.6mS/cm, pH=5.5, 수온 약 25℃의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 후 여기에 한알씩 파종한다.

-

복토는 깨끗(푸사리움, 입고병등 방지)하고, 입자가 굵은 질석(과습, 구부르짐 방지)을 사용한다.

8)

파종후 관리

-

파종량이 많은 경우는 육묘장의 발아실에서 발아시키며, 소규모는 파종후 토양수분과 지온의 유지 및 소동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플라스틱 필름, 종이 및 유리등으로 덮어 준다.

-

발아적온은 25∼26℃로 관리하며 7∼8일 후에 발아가 시작되며, 발아율이 30%정도 되면 피복재를 벗겨준다.

(나)

육묘 및 관리상의 요령

 

종자가 발아가 되면 육묘실로 옮기게 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관리가 이루어 진다.

1)

온도관리

-

주간 25℃, 야간 23∼24℃

2)

습도관리

-

공중습도는 80%, 플러그내 습도는 70%가 적당하다.

3)

배양액 관리

-

EC 1.5-2.0mS/cm, pH 5.5

4)

기타관리

-

발아후 파종 트레이를 공기중에 노출시켜 뿌리가 플러그내에서 자라도록 한다(이식시 단근을 방지하기 위함).

5)

이식(파종상, 플러그 판에서 플라스틱 폿트, 암면블록)

가)

이식시기

 

파종 후 16∼18일(2주), 본엽 2매정도 전개될 때이다.

나)

이식용기

 

암면블록(100×100×65mm, 75×75×65mm)을 이용한다.

다)

이식전 조치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블록을 충분히 포수해 둔다.

라)

이식요령

-

파종상, 베드 파종, 뿌리가 상하지 않게 손이나 도구로 잘 캔 후 뿌리를 물에 한번 적셔 블록에 옮겨 상기의 상토나 암면 조각으로 이식묘를 고정한다.

-

암면플러그 파종

 

플러그를 한 개씩 뽑아 암면블록에 플러그를 거꾸로 옮긴다(그림 1. 일명 절곡삽).

첫째:

묘들간의 키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둘째:

키를 낮추어 줄 수 있다.

셋째:

떡잎 밑의 줄기로부터 많은 량의 뿌리를 얻을 수 있어 블록 전체에 뿌리가 고루 분포하여 생육을 도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림 4>. 플러그 묘의 이식 모양.

-

만약 이식시 묘가 도장했어도 단고추는 부정근이 잘 형성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약간 깊게 심어도 무방하다.

마)

이식후 관리

-

온도관리 : 주간 24℃, 야간 22℃, 배지내 온도 22℃내외

-

습도관리 : 적습조건은 80%이며 습도가 부족하면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초기생육이 부진하다.

-

급액요령 : 저면관수나 호스로 개별 관수하며, 두상살수는 잎이 탈수내지 과습으로 인한 병발생 우려가 있어 삼가한다.

-

배양액 : EC 1.5-2.0mS/cm, pH 5.5로 조정한다.

-

관주량 : 묘의 크기나 환경(광,온도)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플라스틱 폿트는 주당 100cc로서 1일 1∼2회 충분히 주며, 암면 블록(100×100×65mm)은 블록의 무게가 여름철은 400g, 겨울철은 350g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

급액시간 : 가능한 오전에 주며, 오후 늦게는 과습할 위험성이 있어 삼가한다.

-

간격조정 : 묘의 도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간격을 넓혀 주는데 최종 18∼24주/m 2 가 되도록 한다.

-

기타관리 : 관주, 약제살포 및 간격조정시 줄기나 잎이 쓰러지거나 부르지지 茄돈?한다.

정식

(가)

정식전 준비

1)

온실 및 장비 소독

-

드리퍼를 비롯한 자제 및 기구는 차아염소산 칼슘이나 나트륨 500배액에 60분이상 소독하고, 온실내는 포르말린 100배액으로 소독한다.

2)

재식간격 및 밀도

-

재식간격 : 160cm의 이랑에 주간을 30cm∼35cm 정도로 두줄 정식이 보통이며, 3.2m 벤로형 온실은 두둑을 4줄 배치한다.

-

재식밀도 : m 2 당 2.0∼3.2주(줄기밀도: 6.65∼6.66대)이며 1주당 보통 2줄기를 유인을 기본으로 하며, 초세가 약한 spirit는 슬라브 당 3주 2대, 강한 fiesta는 2주 3대를 기준으로 심는다.

3)

암면 슬라브 포수

-

정식 3일전에는 EC 1.5-2.0mS/cm, pH 5.5의 배양액으로 슬라브를 포수해 둔다.

-

이는 ① 슬라브 내에 뿌리가 쉽게 고루 뻗을 수 있도록 도모하며, ② 관수량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

정식

1)

정식시기

-

파종후 약 40∼45일인 본엽 6∼7매, 첫화방이 생성될 때이며, 이 시기가 늦어지면 ? 뿌리의 활착이 어렵고, ? 초기생장이 느리며, ? 조기에 착과가 되어 기형과의 발생이 많아진다.

2)

정식요령

-

정식할 묘는 병 감염이 없고, 크기가 균일한 것들만 선별하여 미리 준비한 슬라브 위에 놓고 드리퍼를 꽂는다.

(다)

정식후 관리

1)

관수

-

드리퍼를 이용해서 배양액을 충분히 관수한다.

-

배액구 설치

-

정식 3일 후 뿌리가 슬라브에 정착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림 2와같이 밑바닥을 찢어 준다.


<그림 5>. 정식 후 슬라브 내 배액구의 위치

(2)

환경관리

 

단고추는 다른 채소류에 비해 환경에 대단히 민감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생육 초기에 영양생장을 통한 엽면적 확보나 충분한 광량 확보, CO 2 공급, 온도 및 습도 등 환경조절이 중요하다.

(가)

온도

 

단고추는 과채류중에서도 가장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 알려져 있으며, 발육단계에 따라 주야간 온도를 달리해 줄 뿐만아니라 생육상태에 따라서도 조절한다.

1)

정식 후 첫화방 착과시까지

-

주간 24∼25℃, 야간 21∼22℃.

2)

착과후

-

생육상태를 살펴 주간 21∼24℃, 야간 18∼20℃로 관리하되 15℃이하, 28℃이상으로 되지 않게 한다. 만약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화아분화의 억제, 배꼽썩음과, 낙화 및 낙과, 기형과(석과, 쭈굴렁과, 선첨과), 자색과가 발생한다.

3)

온도관리

-

고온시

 

3월이후 시설내의 온도가 상승하면 천창 및 측창을 열어 환기를 하며, 지붕에 살수, 무인방제기나 에어쿨로 실내 살수를 함과 동시에 순환펜을 가동시켜 공기를 유동시키며, 피복재를 염화칼슘 도포 및 차광망으로 차광한다.

-

저온시

 

온실 주변을 반사필름이 증착된 부직포를 둘러 보온함과 동시에 온수난방기나 온풍기를 이용하여 가온한다. 이 때 온풍기를 이용할 시는 실내가 건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낙화, 기형과, 흰가루병 발생).

-

근권부 온도관리

 

적정온도는 18∼20℃이며, 25℃이상이 되면 뿌리털의 발생이 억제와 호흡이 왕성해져 동화산물의 소모가 많아지며, 13℃이하가 되면 뿌리의 신장과 활성이 낮아져서 양분흡수가 억제된다. 특히 고온기에 근권부의 온도가 부적절하면 칼슘흡수 불균형으로 인한 배꼽썩음과가 많이 발생한다. 양액재배는 근권부 온도가 기준 온도보다 저할 될 위험은 없지만 온도가 높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한다.

 

ⓐ 배양액의 공급횟수를 늘려준다.

 

ⓑ 슬라브의 피복물을 벗겨 통기를 도모한다.

 

ⓒ 열 차단재를 이용해서 외부의 온도가 근권부로의 전달을 방지한다.

 

ⓓ 지하수를 순환시켜 온도를 낮춘다.

(나)

습도

1)

적습조건은 70∼80%이며, 만약 작물이 어릴 경우 증발량이 적고, 가온에 의해 온실 내부의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엽면적의 확보가 어려워 광합성량이 줄어 들며, 착과 이후는 배꼽썩음과, 낙과 및 낙화, 기형과, 잿빛곰팡이병와 같은 각종 병해가 유발될 수 있다.


2)

적습유지 요령

가)

건조시

 

ⓐ 바닥에 분수호스를 깔아 적절히 살수한다.

 

ⓑ 무인방제기, 에어쿨(300평당 1대), 포그장치를 가동시킨다.

 

ⓒ 천창을 닫는다.

 

ⓓ 작물의 상부에 투명한 비닐을 설치한다.

나)

과습시

 

ⓐ 창문을 열면서 가온시킨다.

 

ⓑ 순환팬을 돌려 공중습도를 유동시켜 준다.

다)

탄산가스

1)

탄산가스는 작물의 생육뿐만아니라 화아를 튼튼하게 하고 착과를 쉽게 해주어 수량에 직결되는 환경요인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시설내에서는 50ppm까지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인위적인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2)

농도는 작물의 종류, 생육단계, 재배지역, 재배시기, 온실형태에 따라 달라 지지만 대체적으로 흐린날은 500ppm, 맑은 날은 800ppm이 적당하다.

3)

종류는 액화탄산가스나 연소(프로판가스, 등유) 가스를 이용한다.

4)

공급튜브의 배설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상부나 지상 1m높이의 작물체 사이나 천장에 노즐을 설치하여 공급한다.

5)

공급시간은 일출 1시간 후부터 일몰까지이다.

6)

공급량 조절은 시설내에 설치된 탄산가스 자동공급 조절장치에 의해 이루어 진다.

7)

주의사항은 액화탄산가스라도 순도를 잘 살펴야 하며, 연소가스는 불완전 연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잘 살펴야 한다.

(3)

정지 및 유인

(가)

정지

1)

분지의 원리

-

정식후 본엽 8∼10매에서 제1화방이 형성되면서 제1차 분지가 되고, 제1차 분지가지에서 제2차 분지가 되면서 정지를 시작된다. 때로는 1차 분지시 측지가 3∼4개 생성될 때도 있는데 이때는 튼튼한 두 가지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제거해 준다.

2)

정지요령

-

제2차 가지 중에서 한가지는 계속 유인해 가고, 나머지 한 가지는 동화량을 높이기 위하여 착과와 동시에 2∼3잎을 남기고 적심을 한다(과일을 대과로 하려면 2-3개, 중과로 하려면 바짝 짜르거나 1개 남기고 적심한다.)

3)

정지시 유의사항

-

정지 부위에 바이러스와 같은 균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손가락이나 도구를 10%의 탈지분유에 적셔가면서 한다.

4)

기타

-

정지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 작물이 과번무 하여 유인 및 수확과 같은 작업이 어렵고, 과일의 착색이 어렵다.

(나)

착과 절위 결정

 

단고추의 초기 착과 절위는 매우 중요하다. 만약 착과를 일찍 시키면 작물에 부하가 많이 걸려 이후 생육이 매우 부진하게 되어 결국은 총생산량이 떨어지며, 너무 늦으면 과도한 영양생장을 하여 수확량의 감소를 초래한다.

1)

착과절위

-

제3∼4화방부터 착과 시킴.

2)

착과량

-

주당 두줄기 유인을 기준으로 1회에 여름철이 3개, 가을철이 2개 정뎔?적절하다(영양조절을 위함).

(다)

유인

1)

유인 형태

-

보통 V자형을 취한다.

2)

유인요령

-

천정에 메달아 둔 플라스틱 끈(끈 선택시 유의)을 뿌리목 위 10cm까지 내려 느슨하게 묶고, 가지를 따라 꼬아가면서 유인하게 된다.

3)

유인시기

-

수확후, 한낮에 작물이 약간 시들었을 때가 좋으며, 줄 별로는 한줄 건너 유인한다.

4)

유의사항

-

작물체를 돌려가면서 꼬는 것이 작물체가 덜 상처를 입게 된다.

(3)

영양관리

(가)

배양액 조성

1)

원수

 

배양액을 조성하는데 있어서 원수의 질과 양은 양액재배에서 매우 중요하며, 원수원으로는 지하수, 지표수, 수돗물, 빗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가)

원수의 질

-

양액재배 전 반드시 수질 분석후 원수가 양액 재배에 적당한지를 확인한 후에야 배양액을 조성한다.

-

원수 분석시 무기물 뿐만 아니라 중금속 등도 분석한다. 만약 원수에 중금 속이 함유되면 이를 식물이 흡수하여 식물과 이를 이용하는 인체에까지 해를 준다.

-

지표수 등은 계절에 따라 성분의 변화가 심하므로 계절에 따라 분석하며, 지표수 또는 하천수를 원수로 사용할 경우 제초제의 오염 여부에 특히 유의한다.

-

원수속에 함유되어 있는 중탄산(HCO 3 - )은 배양액 및 배지 등의 pH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원수 분석시 중탄산(HCO 3 - )량을 분석하여 배양액을 제조해야 한다.

나)

원수의 량

-

용수의 량은 m 2 당 식물의 일일중 최대 흡수량×배액율×재배면적으로 환산해 볼 수 있는데, 단고추의 경우 1일 용수의 량은 6∼7ℓ/m 2 ×130 %로서 8∼9ℓ/m 2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300평 재배의 경우는 약 10톤 정도의 용수를 확보 할수 있어야 한다.

-

펌프 등 설비의 고장을 고려하여 하루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수 저장 탱크가 필요하다.

2)

비료의 선택

-

식물이 생육하는 데는 약 16가지의 무기 양분이 필요하며 이중 C, H, O를 제외한 나머지 13가지의 양분은 비료로서 물에 희석해 공급해야 하므로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비료의 선택도 중요하다.

-

하나의 비료는 보통 두가지 또는 그 이상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어떤 비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성분을 잘 고려함과 동시에 작물에 유효한지를 고려 한후 선택한다.

-

수용성, 비료의 가격, 순도, 구입 가능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

비료 구입시, 또는 양액 제조시 비료별 화학기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실제 농가에서 이점을 확인하지 않아 뜻하지 않는 배양액 조성상의 문제가 종종 발생하여 피해를 본다.

3)

배양액 조성

-

현재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고추의 암면재배 시스템별 배양액의 기본 조성표는 표 6과 같고, 근권부 배양액 목표치와 허용범위는 표7과 같다. 또한 현재 벨지움에서 이용되고 있는 배양액 조성 실예는 표8과 같다.

5)

배양액 제조시 주의 사항



<표 6> 유럽의 단고추 암면재배 시스템별 배양액 조성


내 용

요 소

개방형

폐쇄형

EC(ms/cm, 25℃)
pH

2.0-2.5
5.5-6.0

2.0-2.5
5.5-6.0

다량원소(㎜ol/ℓ)
NO
3-
H2PO4-
SO4-
K+
Ca2+
Mg2+


12.25
1.25
1.25
6.0
3.75
1.25


12.25
1.25
1.25
6.5
3.5
1.25

미량원소(㎛ol/ℓ)
Fe
Mn
Zn
B
Cu
Mo


10
10
4
25
0.5
0.5


30
20
4
25
0.5
0.5

<표 7> 유럽의 단고추 암면재배 시스템별 근권부 배양액 농도

내 용

요 소

개방형

폐쇄형

목표치

허용범위

목표치

허용범위

EC(ms/cm, 25℃)
pH

2.0
5.5

1.5-2.5
5.0-6.0

2.0
5.5

1.5-2.5
5.0-6.0

다량원소(㎜ol/ℓ)
NH
4+
K+
Na+
Ca2+
Mg2+
NO3-
Cl-
SO4-
HCO3-
P


< 0.5
5.0
4.0
5.0
2.5
10.0
< 6.0
2.0
< 1.0
1.0


0.1-0.5
4.0-6.0
1.0-6.0
4.0-6.0
1.5-3.5
7.0-15.0
1.0-6.0
1.0-5.0
0.1-1.0
0.5-1.5


< 0.5
5.0
4.0
5.0
2.5
10.0
< 6.0
2.0
< 1.0
1.0


0.1-0.5
4.0-6.0
1.0-6.0
4.0-6.0
1.5-3.5
7.0-15.0
1.0-6.0
1.0-5.0
0.1-1.0
0.5-1.5

미량원소(㎛ol/ℓ)
Fe
Mn
Zn
B
Cu


15.0
7.0
5.0
50.0
0.6


7.0-20.0
3.0-15.0
4.0-10.0
40.0-70.0
0.3-1.5


30.0
7.0
5.0
50.0
0.6


20.0-30.0
3.0-15.0
4.0-10.0
40.0-70.0
0.3-1.5


<표 8> 벨지움의 단고추 배양액 조성실예


비 료

분자식

성분함량
(%)

단위

순 수
수경재배

고 형
배지경

관비재배

pH



5.5-6.0

EC


mS/cm
25℃

2.0∼2.5

2.0∼2.5

1.0∼1.4

A액

질산칼슘
5Ca(NO
3)2ㆍ2H2O〕NH4NO3

15.5N,
20Ca

Kg

67.5

67.5

60

질산칼륨
KNO
3

14N,
46K
2O

Kg

37.4

24.0

45


Fe-EDDHA

6Fe

Kg

4.2

1.5

-

B액

질산칼륨
KNO
3

14N,
46K
2O

Kg

32.6

32.6

40

제1인산가리
KH
2PO4

35K2O,
53P
2O5

Kg

24.5

24.5

5

황산고토
MgSO
4ㆍ7H2O

16.7MgO,
13S

Kg

12.3

12.3

85

황산가리
K
2SO4

50K2O,
18S

Kg

-

-

20

염화가리
KCl

60K2O,
47Cl

Kg

-

-

-

질산고토
Mg(NO
3)2ㆍ6H2O

11N,
15MgO

Kg

35.0

35.0

-


황산망간
MnSO
4ㆍH2O

32.5Mn

g

580

240

-

황산아연
ZnSO
4ㆍ7H2O

22.7Zn

g

170

170

-

붕사
Na
2B4O7ㆍ10H2O

11.3B

g

340

340

300

황산구리
CuSO
4ㆍ5H2O

25.4Cu

g

18

18

-

몰리브덴소다
Na
2MoO4ㆍ2H2O

39.7Mo

g

12

12

-

4)

단고추 개방형 배양액의 조성방법

가)

원수를 고려한 시비량 계산예


<표 9> 단고추 개방형 원수를 고려한 시비량 계산예


비료염

당량중

음이온

양이온

시비량
mg/ℓ

NO 3 -

H 2 PO 4 -

SO 4 2-

K +

Ca 2+

Mg 2+

설정농도

㎜ol/ℓ

12.25

1.25

1.25

6.0

3.75

1.25


me/ℓ

12.25

1.25

2.50

6.0

7.50

2.50


원 수

me/ℓ

1.20

0.00

1.60

0.1

3.20

0.40


시비농도

me/ℓ

11.05

1.25

0.90

5.9

4.3

2.10



합계

-0.9


13.2



12.3


질산칼슘
Ca(NO
3)2ㆍ4H2O

118.1

4.3




4.3


507.8

황산고토
MgSO
4ㆍ7H2O

123.3



0.90



0.90

111.0

질산칼륨
KNO
3

101.1

4.65



4.65



470.1

제1인산가리
KH
2PO4

136.1


1.25


1.25



170.1

질산고토
Mg(NO
3)2ㆍ6H2O

128.0

1.20





1.20

153.6

합 계


10.15

1.25

0.90

5.9

4.3

2.10




분자량

미량원소(μmol/ℓ)

시비량

Fe

Mn

Cu

Zn

B

Mo

설정농도


10.0

10.0

0.5

4.0

25.0

0.5

mg/ℓ

원 수


-

0.0

0.0

1.0

5.0

-

처방농도


10.0

10.0

0.5

3.0

20.0

0.5


철(5%)
Fe-EDDHA

1118.0

10.0






11.18

황산망간
MnSO
4ㆍ4H2O

223.1


10.0





2.23

황산아연
ZnSO
4ㆍ7H2O

287.5




3.0



0.86

붕사
Na
2B4O7ㆍ10H2O

381.2





20.0


7.62

황산구리
CuSO
4ㆍ5H2O

249.7



0.5




0.13

몰리브덴소다
Na
2MoO4ㆍ2H2O

241.9






0.5

0.12


<표 10> 단고추 개방형 배양액 제작법


비 료

분자식

mg/ℓ

g/t

100배액
(Kg/t)

A액

질산칼슘
Ca(NO
3)2ㆍ4H2O

507.8

507.8

50.8

질산칼륨
KNO
3

198.39

198.39

19.8


Fe-EDDHA

11.18

11.18

1.10

B액

질산칼륨
KNO
3

271.71

271.71

27.2

제1인산가리
KH
2PO4

170.1

170.1

17.0

황산고토
MgSO
4ㆍ7H2O

111.0

111.0

11.1

질산고토
Mg(NO
3)2ㆍ6H2O

153.6

153.6

15.4


황산망간
MnSO
4ㆍH2O

2.23

2.23

0.22

황산아연
ZnSO
4ㆍ7H2O

0.86

0.86

0.09

붕사
Na
2B4O7ㆍ10H2O

7.62

7.62

0.76

황산구리
CuSO
4ㆍ5H2O

0.13

0.13

0.01

몰리브덴소다
Na
2MoO4ㆍ2H2O

0.12

0.12

0.01



나)

배지내 배양액 관리

pH 관리

-

적정 pH 범위 : 5.8∼6.2

-

원수 및 배지내 중탄산(HCO 3 - )의 함량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중탄산은 양액의 pH 완충 작용을 함 (적정?유량 약 50ppm 내외)

 

CO 2 + H 2 O ⇔ H 2 CO 3 ⇔ H + + HCO 3 - ⇔ 2H + + CO 3 2+

pH와 작물과의 관계

-

영양생장시 배지내 pH 증가한다. 즉 질산태 질소(NO 3 - ) 등 음이온 흡수가 상대적으로 양이온의 흡수량 보다 많아 작물이 이온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뿌리를 통해 OH - 이온 배출한다.

-

생식 생장시 배지내 pH 하강한다. 즉 가리(K + )등 양이온의 흡수 증가하여 뿌리로부터 H + 배출한다.

슬라브내 pH 조사

-

근권부의 pH를 파악한다는 것은 작물의 생육과 직결되므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

근권부에서 채취한 배양액은 개별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만약 이들을 혼합할 경우 어떤 채취액이 중탄산을 다량 함유했을 경우 pH가 높아 pH가 낮은 다른 배양액의 완충작용을 함으로써 적절한 측정을 할 수 없게 된다.

-

조사된 pH 값의 분포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이들의 평균값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며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량의 작물이 위험 수준의 pH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슬라브내 pH의 측정은 가능한 동일한 시간대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하루 중에도 pH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므로 동일한 시간대에 측정하는 것이 pH 변화의 흐름을 읽는데 매우 중요하다.

-

정확한 pH값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 1회 이상 측정해야 한다.

-

급액 구역당 20개 이상 측정해야 한다.

-

양액의 채취는 블록 밑에서 채취토록 한다.

 

이와 같이 측정한 pH는 표 11과 같이 기록하여 작물의 pH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표 11> pH 측정 실예


날자

공급 pH

슬라브내 pH

< 5.2

5.3∼5.7

5.8∼6.2

6.3∼6.5

> 6.6

3/8

5.5

2 z)

12

4

2

-

3/15

6.0

-

6

8

4

2

3/20

5.8

-

4

12

4

-

 

z) 측정된 개체수


슬라브내 pH 관리 요령

 

슬라브내 pH가 적정 수준을 벗어날 경우는 다음과 같이 조정해야 한다.

 

【슬라브 내 pH가 낮을 때】

-

작물 생육의 균형이 깨져 해를 줄 수 있어 물 또는 배양액으로 씻어내지 말 것.

-

배양액 조성시 NH 4 + 의 함량을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공급하지 않는다.

-

원수의 HCO 3 - 함량을 확인 후 필요하면 약간의 중탄산을 첨가한다.

 

【슬라브내 pH가 높을 때】

-

슬라브를 물 또는 양액으로 씻어내지 말 것.

-

배양액 조성시 NH 4 + 의 함량을 높인다.

-

A, B 탱크에 산의 함량을 높인다.

다)

EC 관리

일반적으로 슬라브내 EC는 함수율에 따라 변하는데 즉 양액이 공급되기 직전이 가장 높고, 급액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떨어진다. 또한 광량이 많은 날에 급액량이 적으면 EC는 다시 높아질 수도 있고, 건조한 슬라브는 급액후 빠르게 EC가 떨어 질 수 있다.

근권부의 EC가 하절기에는 2.7-3.0mS/cm 내외, 동절기에는 3.0-3.5mS/cm가 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단고추는 배꼽썩이에 민감하므로 하절기에 EC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배지내 EC를 통하여 작물의 생육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EC가 높을 경우 작물은 생식생장으로 낮을 경우 영양생장으로 유도된다.

슬라브내 EC 조사시간은 12시∼3시가 가장 적절하며, 이는 슬라브내가 배액이 시작된 커〕?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측정요령은 슬라브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양액 공급 구역 당 10개의 드리퍼 밑과 10개의 중간지점에서 채취하는 것이 정확하다.

7)

배지내 수분관리

 

 

<그림 10> 일중 슬라브내 함수량의 변화

 

그림 10은 일중 슬라브내 함수율을 나타낸 것으로서 이를 3단계로 구별하여 조절할 수 있다.

 

【 1 단계 】

 

1 단계는 양액을 공급한 후 배액이 시작되는 기간으로서 슬라브내 함수율은 증가하며 EC는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 비율은 슬라브내 수분량에 따라 차이가 나며, 슬라브가 건조할 때보다 수분이 많을 때에 적게 나타난다. 또한 이 기간에 배액이 너무 늦게 시작되면 EC는 증가하게 된다. 특히 일사량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수분 증발량도 공급되는 양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첫 배액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0시를 전후로 관리한다. 따라서 1단계 양액급액은 슬라브내 함수율과 EC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 져야 한다.

 

【 2 단계 】

 

2 단계는 배액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부터 급액이 종료되는 기간으로서 만약 슬라브내의 EC가 높을 경우는 낮 동안의 급액에 의해 떨어지고 공급된 양액에 의해서 슬라브내 양액이 배출됨으로서 슬라브내는 공급액만 남게 된다. 그러나 일중 배액량이 많아지면 공급액도 배출될 뿐만아니라 약간의 축적된 염류도 배출될 수 있다. 따라서 슬라브내 효과적인 EC 교체를 위해서는 적어도 일일 1ℓ/㎡이상이며, 이상 배액될 때는 슬라브내의 충분한 양액의 교환이 이루어 진다.
광량이 많을 때는 작물은 양분보다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슬라브내는 다량의 염류가 축적된다. 특히 작물이 어린 경우 이러한 현상이 쉽게 나타나며 배액량을 증가 시키거나 공급 EC를 낮추어 해결한다.
슬라브가 너무 과습한 경우는 1회 공급량을 크게(〉150㎖)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는 것이 보다 많은 배액을 유도하여 효과적으로 EC를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슬라브가 건조할 경우 적은 량의 급액을 자주하여 슬라브 전체에 고루 확산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드리퍼의 크기에 따라 작은 것(35㎖/분)이 큰 것(75㎖/분)보다 양액을 효율적으로 슬라브내 확산시킨다.

 

【 3 단계 】

 

3 단계는 공급을 마치고 다음날 양액을 처음 공급하는 시점 까지로 이 시기에는 양액이 슬라브내 확산됨으로서 다음날 공급 양액에 의해 염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할 뿐만아니라 작물이 보다 신선한 양액을 흡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준다.
급액이 중단되면 슬라브내 EC는 서서히 증가한다(그림 4). 만약 급액의 종료시점을 너무 빠르게 가져가면 작물은 계속해서 증산작용을 하므로 슬라브내 EC는 급격히 증가하면서 함수량은 감소한다. 또한 급액 종료 시간을 늦게 하면 슬라브 내가 과습하여 뿌리의 발육이 저해되며, 이 시점은 외부 환경 즉 광량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급액시간의 종료는 맑은 날일 경우 일몰 1∼2 시간 전,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3∼4시간 이전 또는 작물에 따라서는 그보다 훨씬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슬라브 내 함수량은 작물의 뿌리 발달과 생육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만약 슬라브내의 함수율이 높으면 작물은 영양생장, 함수율이 낮으면 생식생장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함수량은 작물의 생육단계와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광량이 높은 시기는 75%내외, 광량이 낮은 시기는 65% 내외로 관리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하루중의 슬라브내 함수량의 차이를 이용해서 작물의 생육을 조절 할 수가 있겠는데 일일 함수율의 변화는 약 6-8%가 적당하며, 생식생장을 유도할 경우는 10%이상, 영양생장을 유도할 경우는 4%이하를 유지시키면 가능하다.

8)

슬라브내 배양액 조절

 

슬라브내 EC와 수분의 함량 그리고 배액량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어 어느 한가지를 조절하기위해 공급의 방법을 바꾼다면 다른 요소들도 따라서 변화하게 된다. 예를 들어 슬라브내 EC가 높아 EC를 낮추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급액량을 늘리면 어느 정도 EC를 낮추는 효과는 가져올 수 있으나 슬라브내 함수량과 배액 역시 변화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표 7은 배양액의 공급에 따른 슬라브내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서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슬라브내 수분함량의 증가 방법

-

첫번째 공급을 빨리, 마지막 공급을 늦게 한다.

-

1회 공급량을 적게한다.

-

슬라브내 EC 감소 방법

-

배액량을 증가 시킨다.

-

공급 EC를 낮게 한다.

-

마지막 공급을 늦게 한다.

 

이상의 방법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하면 목표 한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

첫 공급 및 마지막 공급 시간 조절

 

(첫 공급은 빨리, 마지막 공급은 늦게)

 

배액량을 증가시킨다.

<그림 11>

<표 12> 양액 공급 방법에 따른 슬라브내 변화.

구 분

배지내 함수율

슬라브 EC

배액량

증가

감소

증가

감소

증가

감소

첫 공급시간








일찍

★★★







늦게


★★★




마지막 공급시간








일찍


★★★





늦게

★★★





1회공급량(공급시간)








증가


★★


★★★



감소

★★





공급횟수








증가





★★



감소






★★

배액 총량








증가




★★★




감소



★★★




공급 EC








증가



★★





감소




★★




★ : 영향이 적다. ★★★ : 영향이 크다.
【위 표를 이용한 슬라브내 배양액 조정예】

<표 13> 봄철 슬라브내 EC 및 함수량.

구 분

측 정 값

목 표 값

함 수 량 (%)

65

75

EC (dS/m)

3.5

3.0


<표 14>가을철 슬라브내 EC 및 함수량

구 분

측 정 값

목 표 값

함 수 량 (%)

75

65

EC (dS/m)

3.5

5


슬라브내 수분의 함량 감소

-

첫 공급 늦게, 마지막 공급 빨리 한다.

-

1회 공급량 증가 시킨다.

일정한 슬라브 EC

-

첫 공급 및 마지막 공급시간의 조절은 EC를 약간 올릴 것임.

-

1회 공급량의 증가는 EC를 약간 낮춘다.

-

이때 배액량을 조절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상의 결과를 이용하여 첫 공급은 늦게 시작하고, 마지막은 공급은 일찍 중단하며, 1회 공급량의 조절(약 30% 증가)을 통하여 조절할 수 있다.

생육단계별 특성

발아

-

단고추 종자는 휴면이 없으며, 발아적온은 20∼30℃이나 항온보다는 변온조건에서 발아가 양호함.

경엽의 발육

-

화아분화까지의 영양생장기는 그 후의 생식생장기의 경엽의 발육에 비해 극히 짧음.

-

영양생장기에는 5일에 1매 전후의 잎이 생장점으로부터 분화 발달함.

-

자엽에 가까운 초기엽은 30일 전후에 최대에 달하나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최대엽에 달하는 시간이 연장되어 45∼55일에 최대엽에 달함.

-

광포화점 이 과채류중에서 가장 낮은 30,000∼40,000 룩스로 극단적으로 일조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도의 영향이 적음.

-

주간의 기온은 27℃ 전후가 적당하며 야온은 20℃ 이하로 일교차가 다소 있는 것이 생육에 유리하며, 지온은 17∼24℃가 적당함.

화아분화

-

단고추의 화아분화 는 식물체의 발육정도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대개 본엽 11∼12매 분화후 생장점에서 형태적 변화가 일어나 화아분화가 시작됨.

-

단고추는 영양지배형에 속하기 때문에 생장이 왕성한 조건하에서 화아분화가 촉진 됨

-

주간온도는 27∼28℃, 야간온도는 15℃ 이상이 필요한데 야온이 낮을수록 1번화까지의 엽수가 증가하여 개화가 지연됨.

-

지온이 너무 높으면 도장하기 쉬우며, 그 결과 꽃의 소질과 화수에 나쁜 영향을 줌.

-

지온이 낮으면 뿌리의 신장이 억제되어 지상부의 발육도 억제 되므로 화수가 감소 함.

-

1번화까지의 엽수는 일장이 길수록 적어 생리적 화아분화가 촉진되는 경향임.

-

토양수분은 다소 많은 편이 화아형성에 유리하며 개화결실 및 생육도 순조롭게 진행됨.

-

화아분화후 영양상태가 불량할 경우(특히 고야온, 약일조) 단화주화가 발생하여 수분 및 수정이 불량해짐.

-

화아 형성 시 지베렐린을 살포하면 수술이 분리되기 어려워 자방에 붙어 기형과가 발생 되기 쉬움.

개화결실과 품질

-

피망은 자가수정작물로, 수분 후 8시간만에 수정이 시작되어 14시간에 70%, 전체가 수정완료될 때까지는 24시간이 필요함.

-

꽃은 대개 오전 8∼10시에 개화하여 2∼3일간 계속 됨.

-

고추와 같이 8∼10절에서 분지하여 계속하여 2개씩 분지하며 그 가운데 꽃눈이 형성됨.

-

기온은 21∼27℃ 가 적당하며, 저온 및 고온시에는 형성된 꽃의 소질이 악화되어 결실이 되지 못함.

-

저온 하에서는 약이 터지지 않아 화분의 비산이 어려우므로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석과가 되어버림.

-

개화시 에는 야간 최저기온을 16℃ 이상 20℃ 이내로 확보 하는 것이 바람직 함.

-

일조가 약할 경우 광합성 능력의 저하로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개화수가 감소될 뿐 아니라 개화된 꽃의 소질 불량에 의해 결실수가 저하되고, 특히 결실된 과실의 비대 속도가 지연 됨.

-

공기 습도 는 결실에 큰 영향 을 주는데, 공기가 건조하면 결실불량이 되어 결실비율이 낮으므로 다소 다습한 상태 를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 함.

-

피망은 부담과 정도에 따라 착과 주기 가 있어 부담과 수가 많을 때는 개화가 적고 반대로 부담과 수가 적을 때는 개화가 많음.

-

결실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주가 짧아져 단화주화가 되는 경향이 있음.

-

꽃의 소질 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은 질소 와 인산 이며, 칼리는 부족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영향이 없음.

-

질소가 부족 하면 식물체의 발육이 극단적으로 억제되어 그 결과 개화수가 부족 하여 수량이 감소됨.

-

질소가 과다 하여도 개화수 및 결실률의 감소 를 가져옴.

-

인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야 개화 및 결실이 양호함.

-

동화작용이 저해되어 동화량이 적을 경우 과실비대에 대부분의 양분이 사용되고 꽃의 발육에 도달하지 않아 점점 소질이 나쁜 꽃이 됨.

-

이 경우 주경상의 꽃의 소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측지의 꽃은 큰 영향을 받음.

-

동화량 은 뿌리 활동이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뿌리를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양수분 흡수를 도모.

-

뿌리의 발달을 촉진하여 뿌리 에서 충분한 사이토카이닌을 형성 시켜 지상부의 보내 소질이 양호한 꽃 , 측지의 발생을 촉진 시키고, 잎의 노화와 광합성 능력의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생식생장기의 피망에 매우 중요함.

-

특히 대과종일수록 뿌리의 발달을 촉진 시킬 필요가 있어 근권부 관리가 매우 중요함.

과실의 성숙과 품질

-

과실의 발육 은 수정에 의해 종자형성이 시작됨과 동시에 개시되어 종자의 형성발육에 따라 비대 가 이루어 짐.

-

피망의 경우 종자가 형성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자방벽이 비대하는 단위결과를 보이나 일반적인 크기에 도달하지 못하고 비대가 멈추므로 정상적인 발육비대 를 위해서는 종자형성이 절대적 으로 필요함.

-

수정 후 10일 정도까지가 세포분열기로 각 부위의 세포수가 증가하고 그 후 세포신장기가 되어 현저한 형태적 증가를 보임.

-

수정 후 과실의 발육비대는 S자 곡선을 보이나 품종에 따라 발육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음.

-

일반적으로 비대는 우선 과장이 신장하여 과실이 길어지고 다음으로 과실의 두께가 크기 시작하는데, 개화후 30∼40일 까지는 형태적 발육을 마치고 성숙과정 에 들어감.

-

과실의 크기는 종자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정에 의해 생긴 종자가 많으면 과실이 잘 비대하여 정상적인 과실이 됨.

-

종자가 적거나 없을 경우 불완전비대과 또는 석과가 됨.

-

수정 후 종자가 형성되어도 잎으로부터 광합성 산물의 전류가 부족하면 충분한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음.

-

보통 착과에서 성숙까지 소요기간은 50∼90일이며 기후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남.

-

개화 후 약 6주 후에 최고의 크기에 도달 하며 표면에 광택이 남.

-

녹숙단계가 지나면 품종마다 고유의 색깔로 변화함.

-

과실의 발육에는 주간기온보다는 야온이 더 큰 영향을 미침.

-

야온 20℃이하에서는 과실비대가 현저히 억제 되며, 15℃이하에서는 전혀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음.

-

고온 하에서는 과실의 길이가 길어지고 저온 하에서는 짧아지는 경향이 있음.


PAPRIKA 기술자료 -- NURSERY ( 육 묘 ) --

1. 킴플러그는 EC 2.0, pH 5.5 의 양액으로 플러그가 충분히 젖 도록 해야 하며 이때의
플러그의 색은 밝은 반점이 없는 진한 녹색이어야 한다.

2. 파종하기 전 플러그의 온도는 적어도 22℃가 되어야하며 플러그의 과습을 막기 위해 6시 간 정도 기다린 후 파종하여야 한다. 이때가 최적 상태의 습도를 유지한다.

3. 플러그에 건조한 상태의 종자를 1립씩 파종한다.

4. 파종 후 입자가 3~5mm 굵기의 마른 질석을 사용하여 복토하여 준다.
- 복토 후 물을 뿌려주지 않도록 한다.

5. 발아 적온은 24℃이며 3~4일 정도면 발아가 된다.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균일한 발아에 가장 좋으며 너무 온도가 높으면
균일하지 않다.
1)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동팬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음.
2) 약간 촉이 트면 육묘장으로 옮기는데 이때의 상대 습도는 80%정도가 최적이다.

6. 육묘장으로 묘를 이동하는 시기는 온도와 습도 조건이 어린 묘에 충격을 덜 주는 저녁 무렵이 제일 좋다.
1) 육묘장은 반드시 지상에서 40Cm 높이의 벤치가 갖추어져 있어야한다.
- 이 것은 트레이 아래에 통기 조건을 좋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토양으로부터의
병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2) 온도 관리는 24시간 평균 온도를 23℃로 하여 준다.
만약 주간 온도가 27~28℃ 이상이다면 야간 온도를 낮추어 평균 온도를 조절한다. (겨울철에는 주야간 동일하게 23℃)

7. 물의 량은 플러그의 색상이나 손가락으로 눌러 보는 방법 등으로 측정한다.
플러그의 색이 너무 밝은 색이라면 양액을 추가 공급하도록 한다.
- 물의 공급은 트레이를 양액을 담은 통에 담가서 물을 공급한다.
양액은 EC 2.0, pH 5.5 으로 맞춘다.

8. 육묘장 관리
1) 육묘장의 온도는 가능하면 서늘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습도보다도 온도 조건의 유지가 우선적이다.
2) 차광은 50% 정도가 좋으며, 해충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하여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 이 좋다. 그리고 충분히 환기를 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9. 파종 후 약 13일 정도가 지나 키가 5~6cm 정도(본엽 2-3매 전개) 자랐을 때 블록에
이식을 한다. 이식 시 첫 번째 도태를 실시한다. (작고 연약한 묘는 버린다.)
베드에 올려놓고 호스 등을 이용하여 양액을 공급한다. 플러그와 같이 밝은 색의 반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젖도록 한다. 블록의 온도는 적어도 20℃는 되어야 한다.

10. 이식 시 180°로 틀어 이식한다.
이 작업을 위하여 이식 전 플러그를 약간 말리는 것이 좋다.

11. 이식 후 온도 관리는 주간 23 ~ 26℃, 야간 22℃로 한다.
주간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야간온도를 낮추지만 24시간 평균온도는 22.5℃는 유지 하여야 한다. (최저 야간 온도 18℃)

12. 블록의 양액 공급은 호스로 블록 하나씩 행한다. 공급 양액의 EC는 2.5로 한다.
10x10x7.5의 블록을 사용할 때 블록의 최적 무게는 370~450g 정도이다.
블록 내부의 EC는 매일 조금씩 올라가도록 관리하는데 파종 후 24일 정도 일 때 EC 2.5 ~ 3.0 정도가 되도록 관리한다.
최적 pH는 6.2이며 공급 pH는 5.3 ~ 6.0 정도로 블록 내부의 pH를 조사하며 결정한다. (겨울철은 350~400gr 정도로 유지한다.)

13. 근부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프리엔을 관주하는데 물 10L에 10cc(1,000배액)의 프리엔을 양액과 같이 혼합하여 정식 1주일 전쯤 관주 한다.

14. 육묘장에서 본 포로 옮기 직전에 2차 도태를 실시하여 약하고 작은묘는 전부 버린다.

15. 본 포에 정식 전 블록 밑에 아주 건전하고 긴 뿌리가 4~5개정도 보이는 것이 좋다.

 

단고추(피망)


○ 학 명 : Capsicum annuum L.

○ 영 명 : Pimento


가. 일반현황

 □ 원산지 및 내력

 학명은 Capsicum annuum L.이며, 영명은 Pimento, Sweet pepper이다. 독일에서는 파프리카(Paprika)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Pimint, 일명은 ピ-マン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피망으로 불린다.

 학명의 Capsicum은 그리스어의 Kapto에서 유래됐는데 맵다는 뜻과 관련이 있으며, 일설은 라틴어의 Capsa(상자)에서 연유됐다고도 하는데 이는 고추의 형태에서 따른 명명으로 생각된다. 종명(種名)인 annuum은 1년생을 의미한다. 영명의 Pimento는 라틴어의 Pigmentum(향료)에서 발달됐다고 한다.

 단고추(Capsicum annuum L.)는 식물 분류학상 가지과에 속하는 호온성 채소작물이다. 국내에서는 1934년에 ‘복견대감(伏見大甘)’이라는 품종이 도입된 것이 효시로 알려졌으며 이후 소규모로 재배되어 겨우 명맥을 이어 오다가 영리를 목적으로 본격적인 농가재배가 이루어진 것은 ‘80년부터의 일이다. 단고추는 풋고추처럼 녹숙과를 이용하는 고추로서 우리가 즐겨 먹는 고추와 달리 맵지 않고 달기 때문에 서양고추 또는 피망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열대아메리카로서 페루로 2,000년 이상 된 폐허에서 각종 고추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어 재배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서양으로의 전래는 콜럼버스가 2번째 항해인 1493년에 스페인으로 가져갔으며 종자 보존이 쉬워서 열대, 아열대의 아시아 지역에 16세기 중반에 전래되어 재배가 성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1614년(광해군 6년)에 일본에서 전래됐다고 하며, 1710년(숙종36년)에는 중국에서 도입된 기록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매운 고추이다. 단고추는 그 전래역사가 분명치 않으며 근래 샐러드의 이용도가 높아져서 과거보다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는 편이나 아직까지 그 이용도가 많지 않다.


 □ 경영적 특성

 대개 단고추 재배는 1년 1기작으로 노지 및 비가림하우스에서 재배되며, 아주심기 이후 유인지주를 성치하고 약간의 측지정리만 하면 좋은 과식을 생산하므로 큰 노력 없이 농사가 가능한 경제성이 높은 작목이다.


나. 생리 생태적 특성과 재배환경

 고추에는 단고추(Bell or sweet pepper, var.grossum), 콘고추(Cone pepper, Tabasco, var. abbreviatum),칠리고추(Chili pepper, varacuminatum), 체리고추(Cherry pepper, var. cerasiforme),레드클러스터고추(Red cluster pepper, var. fascicultum) 그리고 긴고추(Long pepper, var. longum)로 나누는데, 우리는 매운맛이 강한 콘고추와 칠리고추를 개량 육성해서 이용한다.


 □ 생리 생태적 특성

 - 종 자

 단고추의 종자는 납작한 원반모양을 하며 보통은 부드럽지만 간혹 표면이 거친 경우도 있다. 종자껍질이 밑씨의 주체를 이루는 주심(珠心)과 연결되는 부분에는 깊은 흠이 생기며, 색깔은 품종에 따라 연한 갈색으로부터 흑갈색까지 분포한다. 흔히 오래된 종자는 갈색으로 변하며 발아도 불량하게 된다. 종자의 크기는 대개 2.5mm에서 5mm정도이며 큰 과실이 큰 종자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 잎

 단고추의 잎은 단순대칭형이다. 모양은 계란형인 형태 또는 계란형이나 뾰족한 형태 등 다양하다. 잎은 하나씩 나오지만 다른 잎과 교차하여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표면은 납작하고 부드러우며 약간 굴곡이 있거나 혹은 반들반들하다. 색깔은 엷은 녹색에서 진한 녹색까지 분포하나 때에 따라서는 보랏빛을 EL기도 한다. 두께와 크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며 모여 있는 형태도 조밀한 것과 산만한 형태 등 다양하다.

 - 줄 기

 어린 줄기는 그 절단면의 모양이 각(角)을 이룬 형태이나 성숙함에 따라 원형으로 자란다. 줄기의 색깔은 모종이 어릴 때는 녹색이나 목질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갈색으로 바뀐다. 어린 줄기의 경우 때로는 보라색의 줄무늬를 갖는 수가 있다. 대부분의 줄기는 반질반질하지만 품종에 따라 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줄기에는 일정한 마디가 있는데 각각의 마디는 약간 부풀은 형태를 나타낸다.

 - 뿌 리

 단고추의 뿌리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인 식물체는 옆으로 60cm가량 퍼지고 깊이는 대략 40cm 뻗는다.

 - 꽃

 단고추의 꽃은 대체로 줄기의 분지점마다 하나씩 형성되며 크기가 직경 1.2cm에서 3.5cm로 다양한 편이다. 꽃은 재배기간 중 식물체의 영양생장이 진행됨에 따라 연속적으로 형성된다. 꽃의 구조로 볼 때 암수한그루의 완전화이며 5~6개의 꽃받침, 꽃잎 및 수술 그리고 1개의 암술과 씨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은 향기가 없으며 주로 꽃의 꿀샘에 의하여 곤충을 유인한다.

 - 과 실

 단고추의 과실은 씨방이 발달한 참열매이며 열매껍질은 씨방벽이 발달한 것으로 외과피(外果皮), 중과피(中果皮), 내과피(內果皮)로 구성되어 있다. 과실모양은 낱낱의 조각의 수에 의하여 결정된다. 일반적인 열편의 수는 2~4개이나 때에 따라 5개인 경우도 있으며 시장성은 열편의 수가 4개인 과식이 가장 높다. 대체로 4개의 열편을 갖는 과실의 모양은 정사각형이고 끝이 뭉뚝하나 개개의 열편을 갖는 과실은 길쭉하고 끝이 뾰족하다.

 과실의 색은 주로 카로노이드(carotinoid)계 색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덜 익은 경우 녹색 또는 황색이며, 익은 경우 적색 또는 주황색이다.

 

 □ 재배환경

 - 발 아

 단고추 종자는 휴면이 없으며, 발아적온은 20~30℃이나 항온보다는 변온조건에서 발아가 양호하다.

  경엽(줄기와 잎)의 발육

 꽃눈 형성까지의 영양생장기는 그 후의 생식생장기의 경엽의 발육에 비해 극히 짧으며, 영양생장기에는 5일에 1매 전후의 잎이 생장점으로부터 분화 발달한다. 또한 자엽(떡잎)에 가까운 초기잎은 30일 전후에 최대에 달하나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최대잎에 달하는 시간이 연장되어 45~55일에 최대잎에 달한다.

 광포화점은 과채류 중에서 가장 낮은 30,000~40,000lux로 극단적으로 일조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도의 영향이 적으며 주간의 기온은 27℃ 전후가 적당하며 야온은 20℃이하로 일교차가 다소 있는 것이 생육에 유리하며, 지온은 17~24℃가 적당하다.


 - 꽃눈 형성

 단고추의 꽃눈 형성은 식물체의 발육정도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대개 본잎 11~12매 분화 후 생장점에서 형태적 변화가 일어나 꽃눈 형성이 시작되며 영양 지배형에 속하기 때문에 생장이 왕성한 조건하에서 꽃눈형성이 촉진된다.

 주간온도는 27~28℃, 야간온도는 15℃ 이상이 필요한데 야온이 낮을수록 1번화까지의 잎수가 증가하여 개화가 지연된다. 지온이 너무 높으면 도장하기 쉬우며, 그 결과 꽃의 소질과 꽃수에 나쁜 영향을 주고, 지온이 낮으면 뿌리의 신장이 억제되어 지상부의 발육도 억제되므로 화수가 감소한다.

 1번화까지의 잎수는 일장이 길수록 적어 생리적 꽃눈 형성이 촉진되고, 토양수분은 다소 많은 편이 꽃눈 형성에 유리하며 개화결실 및 생육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꽃눈 형성 수 영양상태가 불량할 경우(특히 고야온, 약일조)단화주화가 발생하여 수분 및 수정이 불량해지며 꽃눈 형성 시 지베렐린을 살포하면 수술이 분리되기 어려워 자방에 붙어 기형과가 발생되기 쉽다.


 - 개화결실과 품질

 단고추는 자가수정 작물로, 수분 후 8시간 만에 수정이 시작되어 14시간에 70%, 전체가 수정완료 될 때까지는 24시간이 필요하며 꽃은 대개 오전 8~10시에 개화하여 2~3일간 계속 유지되며 고추와 같이 8~10절에서 분지하여 계속하여 2개씩 분지하며 그 가운데 꽃눈이 형성된다. 기온은 21~27℃가 적당하며, 저온 및 고온 시에는 형성된 꽃의 소질이 악화되어 결실이 되지 못하며 저온 하에서는 약이 터지지 않아 화분의 비산이 어려우므로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석과가 되어버린다. 특히 개화 시에는 야간 최저기온을 16℃이상 20℃ 이내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조가 약할 경우 광합성 능력의 저하로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개화수가 감소될 뿐 아니라 개화된 꽃의 소질불량에 의해 결실수가 저하되고, 특히 결실된 과실의 비대 속도가 지연된다. 공기 습도는 결실에 큰 영향을 주는데, 공기가 건조하면 결실불량이 되어 결실비율이 낮으므로 다소 다습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고추는 부담과 정도에 따라 착과 주기가 있어 부담과 수가 많을 때는 개화가 적고 반대로 부담과 수가 적을 때는 개화가 많고 결실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주가 짧아져 단화주화가 되는 경향이 있다. 꽃의 소질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은 질소와 인산이며, 칼리는 부족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영향이 없다. 또한 질소가 부족하면 식물체의 발육이 극단적으로 억제되어 그 결과 개화수가 부족하여 수량이 감소하며, 과다하여도 개화수 및 결실률의 감소를 가져온다. 인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야 개화 및 결실이 양호하다. 동화작용이 저해되어 동화량이 적을 경우 과실비대에 대부분의 양분이 사용되고 꽃의 발육에 도달하지 않아 점점 소질이 나쁜 꽃이 되며 이 경우 주경상의 꽃의 소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측지의 꽃은 큰 영향을 받는다. 동화량은 뿌리 활동이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뿌리를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양수분 흡수를 도모하며 뿌리의 발달을 촉진하여 뿌리에서 충분한 사이토카이닌을 형성시켜 지상부로 보내 소질이 양호한꽃, 측지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잎의 노화와 광합성 능력의 저하를 방지하는 것은 생식 생장기의 단고추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과종일수록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어 근권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과실의 성숙과 품질

 과실의 발육은 수정에 의해 종자형성이 시작됨과 동시에 개시되어 종자의 형성발육에 따라 비대가 이루어지며 또한 어떤 품종은 종자가 형성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자방벽이 비대하는 단위결과를 보이나 일반적인 크기에 도달하지 못하고 비대가 멈추므로 정상적인 발육비대를 위해서는 종자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정 후 10일 정도까지가 세포분열기로 각 부위의 세포수가 증가하고 그 후 세포신장기가 되어 현저한 형태적 증가를 보이며 수정 후 과실의 발육비대는 S자 곡선을 보이나 품종에 따라 발육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대는 우선 과장이 신장하여 과실이 길어지고 다음으로 과실의 두께가 크기 시작하는데, 개화 후 30~40일까지는 형태적 발육을 마치고 성숙과정에 들어간다. 과실의 크기는 종자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정에 의해 생긴 종자가 많으면 과실이 잘 비대하여 정상적인 과실이 되며 종자가 적거나 없을 경우 불완전비대과 또는 서고가가 되고 수정 후 종자가 형성 되어도 잎으로부터 광합성 산물의 전류가 부족하면 충분한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보통 착과에서 성숙까지 소요기간은 50~90일이며 기후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개화 후 약 6주 후에 최고의 크기에 도달하며 표면에 광택이 나며 녹숙단계가 지나면 품종마다 고유의 색깔로 변화한다. 과실의 발육에는 주간기온보다는 야온이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야온 20℃이하에서는 과실비대가 현저히 억제되며, 15℃이하에서는 전혀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고온 하에서는 과실의 길이가 길어지고 저온 하에서는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 재 배

 □ 품 종

 - 단고추의 품종

 단고추는 생육일수나 과실의 향기 그리고 과실의 크기에 따라 분류한다. 우리나라에서 소비자의 기호가 과실의 큰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주로 대과종(大果種)을 많이 재배하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캘리포니아 원더(California Wonder), 월계관, 오리엔탈 글로리(Oriental Glory)가 있다. 그리고 소과종에는 에이스(Ace)와 뉴-에이스(New Ace)가 있으며 황색종은 골든 서머(Golden Summer)가 있는데 각기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캘리포니아 원더 : 생육일수는 약 75일로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의 하나로 가정재배용, 시장용, 그리고       가공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분지수가 적고 마디 길이가 길며 잎도 큰 데 과형(果型)은 원통형으로 50~60g이        고, 자실(子室)의 수는 4이며 조숙 및 억제재배에 알맞다.

  ② 월계관 : 국내 육성종으로 평균과중이 70~90g의 조생계 대과종이다. 다소 긴원통형이며 자실수는 3~4이다. 하       우스와 노지조숙 재배에 알맞다.

  ③ 오리엔탈 글로리 : 조생종으로 평균 과중은 80~100g정도의 대과종이다. 자실수는 4이며 원통형이고 하우스나       노지조숙재배에 알맞다.

  ④ 에이스 : 조생종으로 과실은 40~50g정도 되고, 분지성이나 마디길이는 중간으로 과육의 두께는 중간이다. 과       형은 원통형으로 자실수는 3이며 반촉성, 조숙재배, 억제재배에 알맞다.

  ⑤  뉴-에이스 : 고랭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극조생종이고 분지성이며 마디길이는 중간이고 과실무게는 40~50g이다. 바이러스병에 강하며 반촉성, 억제재배에 알맞다.

  ⑥ 골든서머 : 황색종으로 70일이면 수확한다.

  

 - 착색단고추의 품종

 네덜란드, 벨지움을 비롯한 유럽의 몇 개 회사로부터 다양한 색깔, 형태, 크기 등의 품종이 있다. 이들 회사중 Enza와 Rijk Zwaan회사의 품종이 유럽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유럽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은 붉은색이 Mazurka와 Spirit, 노란색은 Oberon과 Fiesta, 주황색은 Lion 등이 있다.


 □ 작 형

 평난지작형에는 촉성재배, 반촉성재배, 조숙재배, 고랭지재배, 억제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파종기, 아주심기, 수확기와 재배지역을 보면 (표1)과 같다.

(표1) 단고추의 재배작형

작 형

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재배지역

촉 성 재 배

반촉성재배

조 숙 재 배

고랭지재배

억 제 재 배

8월중~하

12월상

1월상~2월중

2월하~4월상

7월중

10월상~중

2월중~3월하

4월상~5월상

5월상~6월중

9월중

11월상~6월하

4월중~7월하

4월하~10월하

6월하~10월상

10월중~2월

진양,북제주,남제주

용인,광양,함양,창녕

안양

평창,인제,삼척,고성

광산,제주시

 - 촉성재배

 8월에 파종하여 10월에 아주심기해서 11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수확하는 재배형으로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진양에서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 품종 선택 시 저온에도 잘 자라는 것을 택하며, 야간의 온도가 15℃이하로 너무 낮지 않게 관리한다.

 - 반촉성재배

 12월에 씨를 뿌려 약 2개월간 육묘한 후 아주심기 하는 재배형으로 초기에 저온에 의한 변형과(變形果)의 증가에 유의한다. 소과(小果)로서 밀식재배용 품종이 좋은데 에이스가 해당된다.

 - 조숙재배

 단고추는 아주심기할 때 지온이 17~18℃가 되어야 하므로 남부에서는 4월 하순, 중부는 5월상순에 아주심기를 하는데 터널을 약 10일정도 씌워서 기온이 최저 15℃정도 될 때 벗겨서 관리한다.

 - 고랭지재배

 단고추 고온기 재배시에 의한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병을 회피할 수 있는 곳이 해발 600m이상의 고랭지로 평창, 고성, 인제, 삼척, 태백 등에서 재배되는 작형으로 평창과 인제에서는 2월중~3월상순에 파종하는데 삼척과 태백은 4월상~중순에 파종하여 일정기간 육묘 후 5~6월에 아주심기 한다.

 고랭지에서는 아주심기가 빠를수록 분지수가 많아지고 초장이 길어지는 경향이나 첫 개화 소요일수는 늦어진다. 또한 착과수 및 수확과수는 아주심기가 빠를수록 많았으나 평균과중은 46.1~49.5g으로 차이가 없었다. 상품수량은 5월 15일구에서 4.269kg/10a로 아주심기가 30일 늦은 6월 15일보다 44%증수되어 고랭지에서는 빠를수록 좋다.

 - 억제재배

 8~9월에 파종하여 1월에 수확하는 재배형으로 남부해안 지역과 제주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작형이다. 엄동기의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한 재배요령이다.


 □ 파종 및 육묘

 - 파 종

 ○ 상토준비

 단고추는 육묘일수가 긴 작물로 뿌리의 발육이 서서히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노화가 쉽게 되며 또한 건조에는 약한 성질이 있어 비교적 토성이 무겁고 보수력이 있는 상토를 준비한다. 상토는 전년도에 흙과 유기물을 1:2~3의 비율로 혼합하여 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토 ㎡당 소요시비량은 질소 2kg, 인산 3~4kg, 칼리 1.8kg이 표준이다.

 ○ 파 종

 미리 준비된 상토에 8~9cm의 간격으로 줄뿌림하고 주간 28~30℃, 야간 22~25℃로 관리한다.

 ○ 이식요령

 파종 후 30~35일경(본잎 2~3매)에 직경 9~12cm의 비닐포트에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이식한다. 이 때의 용토는 파종시의 상토와 동일한 요령으로 준비하고 이식 1~2일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놓는다. 이식 상의 지온은

17℃ 이상으로 확보하도록 한다.

 ○ 이식 후 관리

 이식 직후 차광을 실시하면 4~5일 째에 활착하게 된다. 이식 상의 온도는 처음의 4~5일 동안은 28~30℃로 유지하였다가 그 후 주간 25℃, 야간 18~20℃로 관리한다.

 토양 수분은 적습상태로 관수 관리하고 모종이 도장되지 않게 한다.


 - 플러그(plug)육묘

 최근 육묘 작업의 전문화추세에 따라 플러그묘의 생산과 실제적인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육묘노력의 절감에 의한 경영개선과 고품질의 규격품 생산면에 유리한 이점이 있으므로 50,72,105 및 128공 트레이로 45~60일 육묘하여 아주심기하면 포트육묘보다 유리하다. 평난지 억제재배를 위해 대관령과 부산에서 각각 육묘하여 부산 포장에 아주심기한 후 30일 생육은 조사한 결과 대관령육묘가 부산육묘보다 생육량이 많고 상품수량도 높게 나타나 단고추의 억제재배용 육묘장소로 고랭지가 유망하다.


 □ 본포준비 및 아주심기

 ○ 정 식

 아주심기 1주일 전부터 하우스내 온도와 거의 일치되게 하여 경화(硬化)시킨 모종을 대상으로 하며 대개 4월상순~5월중순경 제 1번화의 꽃봉오리가 나오거나 개화된 모종을 아주심기 한다.

 아주심기방법은 작형이나 품종, 하우스 형태, 재식거리, 정지 및 유인체계에 따라 여러 경우가 있으나 보통 너비 1.4m의 이랑에 포기사이 35~40cm로 두 줄로 아주심기 하는 것이 무난하다.

 ○ 양분  흡수 및 시비방법

 단고추는 보수성(保守性)과 통기성(通氣性)이 좋은 양토(壤土)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사질계 토양에서는 충분히 깊이 갈고 유기질 비료를 많이 시비하는 것이 수량을 증가시킨다. 염(鹽)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므로 온실내의 염류집적(鹽類集積)에 주의하며, 토양산도는 pH5.5~7.0을 유지시키나 다소 약산성에서 잘 자란다.

 양분의 흡수는 토마토 또는 오이보다 다소 적지만 다른 채소류보다는 많은 양분을 흡수하므로 충분한 시비가 필요하다. 흡수량은 과실의 수량을 따라 다른데 1㎡당 총생체중(總生體重)과 주요 무기양분의 흡수량은 N과 K가 거의 같은 양이 흡수되고 Ca가 세 번째로 많다. 과실수량은 보통 전체 식물체 무게의 70%에 해당되며, 흡수최성기는 과실의 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와 일치하여 수량과 양분흡수와는 평행을 이룬다. 시비량은 양분흡수량을 감안해서 시비하는데, 또한 단고추는 내비성(耐肥性)이 강해 지역이나 품종에 따라 권장량이 매우 심한 차이를 나타낸다. 보통 10a당 퇴비 3,000kg, 고토석회 150kg을 포함시켜 질소 32kg, 인산 20kg, 그리고 칼리를 30kg 시비하는데 질소와 칼리는 20~40%만 밑거름으로 주고 나머지는 월 2회 정도 나누어 덧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비성이 강해 질소를 60kg/10a까지 시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질소비료가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잘 달리지 않고, 너무 적게 시비하면 초세(草勢)가 약해 낙화(落花)가 심하므로 알맞은 시비가 요구된다.

 시비시기 및 분시방법은 (표2)에 준하되 해발고도가 높은 고랭지일수록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웃거름 시용횟수를 줄이는 대신 밑거름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2) 단고추의 시비량(㎏/10a)

비료명

총 량

밑거름

웃거름

1회

2회

3회

4회

퇴    비

계    분

요    소

용성인비

염    가

고토석회

3,000

230

70

118

50

150

3,000

230

20

118

25

150

-

-

10

-

-

-

-

-

10

-

-

-

-

-

15

-

10

-

-

-

15

-

15

-

시비시기

 

정식전

15~20일

정식 후

30일

1회추비후 30~35일

2회추비후

35~40일

3월추비후

40~45일


 □ 본포관리

 - 온도 및 수분관리

 단고추의 환경적응성을 고려하여 생육단계별로 하우스내 온도와 관수관리에 신경을 써야 석과(石果)나 변형과 또는 불량과 발생 등의 생육장해 뿐만 아니라 배꼽썩음과, 일소과(日燒果), 착색과(着色果)등의 생리장해를 막고 충실한 상품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아주심기 후의 관리는 밤 동안 최저온도가 18℃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데 새벽에는 16℃까지 내려가도 별 지장이 없다. 그러나 낮에는 30℃가 초과되지 않게 환기 등을 통해 관리한다. 이와 같은 온도관리 때문에 노지에 아주심기도 지온이 17℃이상 상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실시한다. 수분은 알맞게 주는데 pF로는 1.5가 2.5보다 수량이 많다고 한다.


 - 정지 및 유인

 단고추의 상품성 향상과 수량 증대를 위한 기술은 재배환경을 개선하여 광합성을 증대시키고 잎(source)과 과실(sink)의 생육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단고추를 정지하지 않고 방임하면 아랫잎의 광 이용률 저하와 호흡률 증가로 전반적인 생육부진으로 이어지게 되고 하위절에 착과된 과실은 광택을 잃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보통 조숙 및 억제재배에서는 제 1번화의 아랫부분에 나는 가지를 제거하는 이외 정지는 필요 없으나 촉성이나 반촉성 재배에서는 4본 정지(整枝)를 하는 것이 좋은데, 방법은 제 1번화가 핀 바로 아래쪽에 2개의 가지를 자라게 하고 각각 가지에서 다음 꽃이 피면서 생기는 2가지를 기르는 방법으로 합계 4가지만을 남기는 재배법이다.

 고랭지에서 정지 및 유인방법은 방임재배가 2본,4본 정지에 비해 분지수가 많아짐으로써 주당 상품과수와 과중이 높아 결국 상품수량(6.274kg/10a)이 2본, 4본 정지에 비해 대략 20% 정도 증수 되었다.

 그러나 중과형의 품종으로 6개월 이상 장기간 겨울철에 재배하였을 때 4본 유인이 방임재배보다 주당 과수 및 수량이 높아 고랭지 작형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방임재배의 경우 조기수량이 높기 때문에 단기간 수확 작형인 고랭지에 적당하였으나 장기 수확 작형에서는 후기수량이 높은 4본 유인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생리장해

 - 단화주화(短花柱花)

 꽃눈형성 후 꽃받침, 화병, 수꽃, 암꽃이 형성된다. 정상화는 화주와 자방의 길이가 수술보다 긴 장화주화(長花柱花)이거나 거의 같은 길이의 중화주화(中花柱花)이다. 그러나 영양상태가 불량하면 화주가 짧고, 수술의 중간이 움푹 들어간 단화주화가 발생한다.

 단화주화는 동화양분이 부족하거나 뿌리로의 분배가 감소하여, 양수분의 흡수가 저하하면 뿌리로부터 사이토카이닌 등이 정아(끝눈)로의 양분공급이 감소하여 초래된다.

 착과가 많으면 호르몬, 동화양분이 과실로 흡수되기 때문에 한층 더 이러한 현상이 더 조장된다. 그러므로 우선 동화양분을 높일 필요가 있으므로 양수분의 과부족이 되지 않도록 고야온, 약일조 하에서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착과되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제거하고 또 병해충에 특히 조심하며 다음은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다. 고온, 건조, 농도장해 등으로부터 건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뿌리를 깊게 심을 필요가 있다. 지하수의 상승으로 인한 과습은 단고추에 가장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수분이 필요하다.

  

 - 기형화

 결실되면서 보기 싫게 달린 과실이 되는 꽃으로 꽃눈 형성 시에 지베렐린을 살포하면 수꽃이 분리되지 않아 자방에 붙은체로 심피가 되어 형성된다. 체내의 지베렐린을 저온시 적심을 행하면 높아지고 종종 기형화가 유기된다. 그러나 개화시의 지베렐린 살포에는 수꽃이 우등하게 제웅되어 단위결실이 되어버린다.

 - 배꼽썩음병

 ○ 증 상

 초기증상은 진한 녹갈색의 물에 젖은 듯한 반점이 보이다가 나중에는 마르고 연한 갈색의 반점 상태로 변하여 과일표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물이 증산작용을 할 때 세포 밖으로 나와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과실의 아랫부분에서 나타나며 습도가 낮거나 온도가 높을 때 나타난다. 고랭지에서는 7월 하순부터 8월에 걸쳐 고온건조 시에 발생한다.

 ○ 원 인

 과다한 칼리 시용과 토양이 건조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서 석회의 흡수가 저해되는 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 대 책

 충분한 석회시용과 석회의 흡수를 촉진시켜야 한다. 칼리와 질소비료 량이 많으면 길항작용에 의해 칼슘의 흡수가 저해되므로 고온기에 적절한 관수와 함께 적정하게 시비한다. 아울러 착과량을 알맞게 조절한다.


 - 석 과

 ○ 증 상

 과실이 크지 않고 꽃이 떨어진 후 비대가 안 되고 단단하면서 작은 과실을 석과(石果)라 하며 매운 맛이 수반되는 수가 많다.

 ○ 원 인

 주로 단화주화(短花柱花), 일조불량, 다비, 건조 등에 의하여 다발되는 수가 있다.

 ○ 대 책

 수세를 강하게 하고 야간온도를 15℃이상 유지시킨다.

  

 - 변형과

 ○ 증 상

 과형의 이상이 생기는 것을 변형과(變形果)라고 하며 단고추가 가늘어지거나, 삼각형이 되는 등 정상적인 원통형을 이루지 않는다.

 ○ 원 인

 야간온도가 낮거나 주간에 너무 높아 수정이 부실할 때, 인산이 부족할 때 발생이 많다.

 ○ 대 책

 온도를 10℃ 이하 또는 35℃ 이상이 되지 않게 한다.

  

 - 착색과

 ○ 증 상

 과실은 녹색이지만 성숙하면 빨간색이 된다. 그러나 비대하는 동안의 과실에 안토시안이 축적되어 착색하는 수가 있다. 과실비대율이 높은 개화 후 15~19일 째의 과실에서 흔히 발생하며 그보다 어리거나 노화가 되더라도 착색되기 힘들다.

 ○ 원인 및 대책

 야간의 온도가 낮아 당축적이 많고, 과실에 직사광선이 노축될수록 발생되기 쉬우며 하우스의 남쪽, 천창의 밑에 재배하는 가을에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일소과

 ○ 증 상

 과피의 일부가 수축하며 연화해서 침몰하여 원형의 흰색으로 변색된다.

 ○ 원 인

 고랭지에서 8월에 고온건조를 수반하기 때문에 일소과가 많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배꼽썩음과의 발생과 함께 큰 문제가 된다. 잎의 수가 많은 건조토양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잎수가 많으면 증산이 많으며 과실 내 수분이 감소되어 과실에 직사광선이 쬐이게 되면 과실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 대체로 외온에 비해 +10℃정도가 높다.

 그래서 과면이 50℃ 이상이 되었을 때 햇볕에 타게 되고 이러한 일소증상은 과실 비대가 왕성한 개화 후 20~40일 사이의 과실에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성숙과실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 대 책

 오랫동안 날씨가 흐리거나 장마기 이후 갑자기 맑아질 때 차광을 하거나 dlb수를 많이 확보하여 준다.


 - 흑자색과

 ○ 증 상

 과일의 표면에 안토시아닌계 색소가 발현되어 검은 자주색의 줄이 형성되고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 원 인

 저온과 건조에 의해서 식물체내에 탄수화물이 다량 축적되거나 배지의 온도가 낮아 질소나 인산의 흡수가 불량하게 될 때 발생한다.

 ○ 대 책

 건조하지 않게 적절한 관수가 필요하며 저온기의 적절한 가온이 요구된다.


 - 열과

 ○ 증 상

 과일표면이 트는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갈라진다.

 ○ 원 인

 과육세포의 과다한 수분흡수로 세포의 팽창이 심해져서 갈라지게 된다. 단고추의 과실은 초기 세포수가 증가하며 비대가 이루어지지만 후기로 갈수록 세포비대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증산과 수분흡수의 균형이 맞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습도가 높은 날 관수량이 많았을 때 발생량이 많다. 가을철에 온도가 낮고, 밀폐할 경우 야간 다습조건과 주간 고온에 의해 발생이 많다.

 ○ 대 책

 적절한 수분관리와 온도관리가 요구된다.


□ 병해충 생태 및 방제

 단고추의 병해는 5종류, 세균 3종류, 사상균 17종류, 선총 3종류가 관여함이 기록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병해는 바이러스병, 청고병, 반점세균병, 역병, 위조병, 균핵병, 흰가루병 등이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무름병이 문제되고 있다. 반신위조병도 앞으로 많은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병해다.


 병 해

 ○ 모자이크병(TMV, CMV, PVX, PepMoV)

 - 증 상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TMV),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CMV), 감자 모자이크 바이러스 X 및 Y(PVX,PVY), 고추얼굴무늬바이러스(PepMoV)등이 병원이며 병징의 차이가 다소 있다. 초기에는 새 잎이 황화되며 잎 가장자리 아랫부분에 자갈색의 병반이 생긴다. 후기에 갈색줄무늬가 발생하거나(TMV), TO 잎이 황화되면서 요철이 있는 모자이크가 잎 가장자리에 생긴다(CMV). PVX는 잎맥사이에 담녹색의 모자이크병반이 약하게 나타나고 병이 더 진전하면 주름이 생기고 위축현상이 약하게 나타난다. PepMoV에 의한 증상은 잎맥에 녹색 띠가 있으며 황반모자이크를 보인다.

 - 발병생태

 CMV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특히 온대지역에서 발병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PVX는 즙액 또는 접촉전염하고 진딧물에 의한 충매전염은 없으며 PepMoV는 진딧물에 의해 비영속적인 전염을 하는 바이러스로 보독충은 바이러스를 획득한 후 단기간에 전염력을 잃는다. TMV는 종자 또는 토양전염을 하는데 발병 후 매개충에 의해 급속히 번진다. 그 이외 바이러스도 진딧물에 의해 전파된다.

 - 방제법

 종자의 건열소독(70℃, 4일간)과 철저한 진딧물 구제가 중요하다. 또한 전염원이 되는 이병식물을 제거하고 작업에 이용한 농기구소독들 철저히 하며, 전염원으로부터 격리된 포상에서 재배한다. 가지과 작물 연작지를 피하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


 ○ 역병(Phytophthora capsici L.)

 - 증 상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지제부에서 발병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잎, 열매, 가지 등 지상부 전체에서 발생한다.

 모판에 발생할 경우는 처음 줄기의 기부가 암록색 수침상으로 되어 점차 잘록해지고 경엽을 처음 약간 누르스름해지면서 시들어 말라 죽는다. 병은 그루의 줄기 지제부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고 껍질을 벗겨보면 줄기 내부가 연한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썩어 있다.

 - 발병생태

 육묘상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시설재배지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노지에서는 6월초순부터 발생되고, 장마기에 주로 전반되어 8~9월에 가장 심하게 발생한다.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배수가 불량하고 침수되면 병발생이 조장되는데 연작지에서 피해가 가장 크다. 병원균은 종자전염이 가능하나 대부분 토양에서 유입된다.

 - 방제법

 건전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병든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제거하고 등록된 약제를 병든 포기 주변에 충분히 관주한다. 발생포장에서는 3년 이상 미기주 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 무름병(Erwinia carotovora B.)

 - 증 상

 온생재배에서 줄기에 침입하나 노지에서는 과실에 침입한다. 균은 수확 후에 남은 과경이나 정지한 상처부분으로 침입하여 수침상으로 물러지며, 병에 걸린 윗부분이 말라서 죽는다. 병반부위가 악취가 나는 특징이 있다. 과실은 미숙상태에서 발생하는데 수침상의 병반은 황백색~황갈색의 가장자리를 갖고 점차적으로 속이 썩어 외피만 남는다.

 병원균 생육적온은 30~35℃에서 잘 자라며 토양 속에 수년간 생존한다.

 - 발병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혹은 토양 속에서 존재하다 1차 전염원이 된다. 또한 고자리파리 등에서 독립적으로 월동하여 이듬해 1차 전염원이 되어 해충이 가해와 동시에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섬유소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세포 사이를 이동하면서 세포를 파괴하여 무름 증상을 나타낸다.

 - 방제법

 벼과나 콩과작물로 3~4년 돌려짓기를 하고 식물체가 인위적이든 곤충에 의해서든 상처가 나지 않게 하며, 질소비료의 다용을 피하며, 고온다습하지 않게 한다. 무병종자를 사용하고 농용신수화제를 뿌려 예방한다.


 ○ 풋마름병(Ralstonia solanacearum S.)

 - 증 상

 초기에는 식물체 지상부가 푸른 상태로 시들고 발병환경이 좋아지면 급속히 전체적으로 시든다. 초기증상이 나타난 후 2~3일이 지나면 완전히 시들고 줄기의 관다발 조직이 갈변하고 그 부분에서 유백색의 점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에 보통 4년간 생존하나 논에서는 빨리 죽는다. 균은 이식이나 중경할 때 상처 난 뿌리부분으로 침입하며, 건강한 뿌리털을 통해서도 침입한다. 저습지나 비가 오다 갑자기 날씨가 좋을 때, 질소비료를 많이 줄 때 발생이 많다. 방제는 돌려짓기를 하고, 병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소석회(200~280kg/10a)를 뿌려서 알칼리성 토양으로 만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볏짚 등 소토와 클로로피크린소독이 효과적이다.

 - 발병상태 및 방제법

 병원세균은 뿌리를 통하여 침입하고 도관 내에서 증식되어 상승하고, 침입된 뿌리는 갈변, 부패되어 손실된다. 발병초기에는 전체의 식물체가 침해되어 여러 개의 뿌리가 갈색으로 뿌리가 갈색으로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이 침입되는 경로는 이식 시의 절근, 시용시 비료에 의한 농도장해, 미숙유기물의 분해시 발생되는 장해, 습해 등이 본 병해를 유발한다.


 ○ 균핵병(Sclerrotinia sclerotiorum (Libert) de Bary)

 - 증 상

 하우스재배에서 발생이 많고, 줄기의 지제에 근접한 부위와 분지부등이 침수되었을 때 그 부위에서부터 상위의 줄기와 잎은 위조, 고사된다. 환부는 수침상에서부터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고 다습의 조건에서는 표면에 백색면모상의 곰팡이를 형성한다. 잎과 과실에도 발생하며 수침상 담갈색을 형성하고 연화, 부패하며 오래되면 병반 위에 흑색의 균핵을 형성한다.

 - 발병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및 토양 내에서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거나 감염된 식물체 내에서 균사 또는 균핵상태로 월동한 다음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균핵이 발아하여 자낭반을 형성하고 여기에서 자낭포자가 바람에 날아가 병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가온을 하지 않은 하우스에서 온도가 20℃ 전후가 되고 온도가 낮아 작물의 생육이 좋지 않을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 방제법

 균핵이 전염원이므로 여름에 논농사를 하거나 하우스를 할 장소에 물을 대주어 균핵을 썩어버리게 하는 것이 좋은 방제법이 된다. 자외선을 통과시키는 비닐을 사용하게 되면 자낭반이 생기지 못하게 하므로 병해를 줄일 수 있고 비닐멀칭을 하여도 병원균의 전파를 막을 수 있으므로 병해를 줄일 수 있다. 약제로는 병발생 초기에 예방적으로 하며 대표적인 약제로는 푸로파수화제가 있다.


 ○ 더뎅이병(Xanthomonas campestris pv. vesicatoria)

 - 증 상

 잎과 잎자루에 침입하며, 아랫잎부터 발생하는데 잎이 움푹하게 들어가는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차츰 커져서 수mm 정도의 원형 또는 부정형의 암갈색 반점이 된다. 병반의 가장자리는 암갈색으로 약간 부풀어 오르고 중앙부는 갈색이나, 한여름에는 백색이 되기도 한다. 병에 걸린 잎은 노랗게 되어 잎이 떨어진다.

 - 발병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및 종자에서 월동 한 후 1차 전염원이 된다. 병원균 전반은 주로 비바람, 농기구 등에 의해 이루어지며 기공과 상처로 침입한다. 기온이 20~25℃일 때 감염이 많고 모래바람이 세거나 질소과용도 발생을 촉진시킨다.

 - 방제법

 비가 자주 오면 병원균이 식물체 침입과 증식이 쉬우므로 비가림 재배를 하고 연작을 피하고 병든 조직을 제거하고, 농업용 자재는 소독 후 사용하며 무병종자를 이용하고 배수를 잘 되게 하며 칼리비료를 많이 주고 동수화제를 뿌려준다. 저항성 품종은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 P)

 - 증 상

 하우스재배 특유의 병해로 과실에는 운송병해(운반, 저장)가 되기도 한다. 과실, 줄기, 잎을 침해한다, 과실의 발병은 화개부터 시작되는데 그것은 약에 의해 암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연화하여 조기에 낙과되는 경우가 많다. 점점 생육이 진전된 과실에는 화주가 감염되어 다음에 과육부가 갈변, 부패된다. 줄기에는 수확 후의 잔재 과경이 침해당해 그 부착 부분에서부터 발병되는 경우도 많다. 병반에는 특유의 회색곰팡이가 밀생한다. 본 병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중에 잔류하여 월동하기도 하고 피해 경엽에 균사의 형태로도 월동하여 전염원이 되기도 한다. 다습환경에서 발병이 많고, 비닐하우스 촉성재배에서는 경엽이 노쇄하고 하우스 내 습도가 많을 때 발생한다.

 - 발병생태

 병원균의 피해식물, 유기물 또는 토양 중에서 균핵이나 분생포자 형태로 월동한 후 1차 전염원이 된다. 기온이 17~24℃의 범위에서 지속되고 습도가 높을 때 발생이 많은 환경이 되며 특히 시설재배에서 발생이 많다.

 - 방제법

 밀식재배를 피하고, 하우스안의 습도를 낮추기 위하여 낮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고 토양표면에 멀칭을 한다. 또 병은 꽃, 과일, 잎, 줄기 등은 일찍 제거하고 약제를 뿌려준다. 식물체가 도장하지 않도록 시비 및 투광에 유의하고, 병원균의 밀도증식이 매우 빨라서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초기부터 안트라콜 500배액, 스미렉스 1,000배액, 포리옥신 500배액, 유파렌 500배액 등을 7일 간격으로 뿌려준다.


 ○ 반신위조병(Verticillium dahliae K.)

 본 병은 보통계, 토마토계 및 단고추계가 존재하지만 단고추계에 의해 침입되어진다.  발병초기에는 하엽(여름잎) 1~2매의 잎맥사이가 황색으로 변하고, 그 후 생기를 잃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그 증상은 상위엽으로 진전된다. 또한 초기 증상은 처음에 가지의 한 쪽이 잎에 한정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한쪽만 고사하는 증상을 보이지만 병세가 진행되면서 반대쪽에도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건전가지에도 발병하고, 이병주 전체의 잎이 위조, 고사하고 결국 낙엽된다. 그러나 줄기는 건전하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줄기를 절단해 보면 도관은 갈변되어 있다. 이 병은 12~30℃에서 발병하지만 기온이 19~23℃에서 최고의 발병조건이다. 고랭지나 여름의 저온다습 시 많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토양병해이며 연작시 발생을 조장한다.


 ○ 탄저병(Glomerella cingulata S.)

 - 증 상

 과실의 성숙기에 발병하지만 어린 과실을 수확하는 단고추류에는 발병이 적으나 발병 시 피해가 크다. 주로 과실을 침해하고, 초기에는 수침상의 소반점에서 곧 갈색으로 변하면서 동심윤문을 만들면서 확대된다. 나중에 환부중앙부는 회색을 띠고, 표면에 소흑립점을 생성한다.

 - 발병생태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균사 및 균핵의 형태로 월동 후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공기 전염한다. 종자로 전염하는 대표적인 균으로 어린 과실에서 발생하자 증상은 성숙기 혹은 수확 후에 나타난다. 포자비산에 의하여 공기로 전염되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조장되고 질소질 비료를 편용하면 많이 발생한다.

 - 방제법

 건전주에서 채종하여 사용하거나 종자소독을 한다.l 병든 부위는 일찍 제거하고 수확 후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은 모두 없애 다음해의 전염원을 줄인다. 질소질비료의 편용을 피하고 튼튼한 생육을 도모한다. 발병이 급격히 퍼지면 4~5일 간격으로 타로닐수확제, 프로파수화제, 만코지수화제 500~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수 회 살포한다. 예방의 경우는 7~10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한다.


 ○ 붉은가지마름병(Fusarium. spp)

 이 병은 생리적 장해와도 혼돈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후자리움속균에 의한 것이며 주로 어린 과실부터 성숙과일을 침해한다. 초기에 과실표면에는 다소 면모상의 담비색의 곰팡이가 밀생한다. 병세가 진행되어도 낙과되는 경우는 없지만 병과는 부패되어 미라화 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과경적이나 분지의 절단부위 등으로도 감염되고, 그것에서부터 발병되고 그 부분은 고사되는 경우도 있다.


 해 충

 ○ 담배나방(Helicoverpa assulta (Guenee), Oriental tobacco budworm)

 - 가해증상

 담배나방은 주로 담배와 고추를 가해한다. 고추에서의 피해는 유충이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 종자부터 먹기 시작하여 과육까지 먹기 때문에 결국에서 껍질만남아 마르게 되면 하얗게 되거나 침입하며 뚫어 놓은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거나 병균이 침입하여 단고추가 썩어 떨어지게 되어 상품성이 전혀 없게 된다. 또한 가공할 때 부패한 고추가 포함되면 상품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방제에 주의를 요하게 된다. 어린 유충이 침입한 구멍은 바늘로 찔러놓은 것처럼 까만점 정도의 흔적밖에 남지 않아 피해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또한 유충이 다 자랄 때까지 한 고추만 먹는 경우보다는 4~11개 정도의 고추를 먹고 자라며 다른 고추로 이동할 때 이것저것 먹어 보기 때문에 그럴 때 생긴 상처 또한 고추의 생장에 이상현상을 주거나 병균에 감염이 되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추에 대한 담배나방 한 마리가 주는 피해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 발생생태

 대개 1년에 2~3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데기로 땅속에서 겨울을 지내며, 다음해 6월부터 성충이 되어 발생하여 가해를 시작한다. 늦게 성충이 된 개체들과 담배에서 한살이를 지낸 성충들은 7월부터 고추에서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설 내에서는 연중 계속적인 발생이 가능하다. 암컷 한 마리는 보고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87~670개 정도를 낳으며 9~11일 정도를 산다. 알은 고추에서는 잎, 과일, 줄기, 꽃 순서로 많이 발견되며 담배에서는 새순 밑 부분에 많이 낳는다. 잎 중에서는 고추의 경우 윗면에 70% 이상 많고 담배에서는 66%이상 잎 아랫면에 낳는다. 깨어난 유충은 열매꼭지 부근부터 파고 들어가 과일의 종자부분을 먹으며 자란다.

 - 방제법

 담배나방의 방제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복잡한 생활사와 과실 속에서 주로 생활한다는 특성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주요 방제방법으로는 알기생봉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법과 농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알기생봉을 이용하는 생물적 방제법은 약해, 잔류독성, 살포하는 사람의 건강 등의 많은 문제점을 제거할 수 있고 알을 죽이기 때문에 유충의 고추피해를 막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지만 아직 방법이 개발 중이어서 실제 이용은 힘든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담배나방에 적용할 수 있는 농약은 고추에 17종이 등록되어 있다. 농약에 의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알에서 깨어나 과실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기에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재배시기상으로는 담배나방 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7월 하순에서 8월상순이 중요한 방제시기가 된다.


 ○ 복숭아진딧물(Myzus persicae Sulzer, Green peach aphid)

 - 가해증상

 성충, 약충이 어린잎이나 잎의 뒷면에 떼를 지어 즙액을 빨라 식물체가 위축되어 생육이 정지되는 직접적 피해뿐만 아니라 10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 병을 옮기므로 재배에 큰 피해를 준다. 66과 3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기주 범위가 아주 넓은 해충으로 대표적인 기주에는 겨울기주(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와 여름기주(고추, 오이, 담배, 감자, 목화 등)이 있다.

 - 발생생태

 1년에 빠른 세대는 23회 늦은 세대는 9회 정도 발생한다. 복숭아나 무, 매실, 자두나무의 겨울눈이나 조피속에서 알로 월동하며 3월 하순부터 4월상순에 부화되어 간모가 된다. 간모는 단위생식으로 겨울기주에서 1~2세대를 경과하다가 5월 중순경 유시충(날개 있는 진딧물)이 생겨 여름기주(고추, 오이, 감자, 담배, 목화 등)로 이동한다. 여름기주에서는 단위생식을 계속하다가 늦가을이 되면 유시충이 생겨 다시 겨울기주인 복숭아나무, 매식, 자두나무 등으로 날아와 수컷과 짝짓기를 하여 11월 상 ․ 중순경에 겨울눈 부근에 알을 낳고 이 알 상태로 겨울을 지낸다.

 - 방제법

 노지재배의 경우 유시충이 여름기주로 날아와 단위생식 시기에 약제를 한 가지만 계속해서 살포하지 말고 번갈아 가면서 살포해야 하며 시설하우스에서는 뒷박벌레류, 꽃 응애, 풀 잠자리류 등 포식성 천적이나 진디벌 등 기생성 천적은 방사하여 방제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시험단계에 있다.


 ○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K.)

 - 가해증상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작물에서 피해가 많다. 고온 건조할 때 잎 뒷면에 기생하면서 즙액을 흡수하여 잎을 황화시키고 심하면 잎이 갈변되어 말라죽으며 낙엽이 될 수도 있다. 과실비대기 이후 토양수분을 줄이면 응애가 잘 번식하는 조건이 되고 심하면 잎전체가 노랗게 되어 당도를 심하게 떨어뜨린다. 서웅이 되어도 0.5mm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 발생생태

 응애는 대개 하우스의 일부분에서 발생하여 점점 퍼져 나가는데 다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증산활동이 적은 하엽 또는 노엽에 기생하여 점차로 상부잎으로 옮겨나간다. 1세대가 7~10일이기 때문에 번식력이 매우 빠르고 한 번 포기전체에 퍼지면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

 - 방제법

 과실비대기 이후가 되면 하엽을 잘 관찰하여 발생 초기에 방제하여야 하며, 앞작물에서 응애피해가 많았을 때는 하우스를 1주일 정도 밀폐 고온 처리하여 응애를 죽인다. 약제는 모레스탄유제, 캘센유제, 산마루수화제 등이 있으나 약해를 받기 쉽고 내성이 강하므로 여러 약제를 돌려가며 살포해야 하며 연무기 또는 디디브피+타스타를 반죽하여 번개탄에 말려 훈연처리하면 방제효과가 높다.


 ○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 가해증상

 총채벌레는 갉아서 흡즙하는 형태의 입모양을 가지고 있어 피해 잎은 뒤틀리거나 구부러져 기형이 되고, 발생이 심할 경우 식물전체의 생육이 위축되며 주로 어린잎이나 생장점 부근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나고 건조할 때 심하며 피해가 크다.

 - 발생생태

 성충은 1~2mm 정도로 작고 몸통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은 띠며 막대기 모양의 길다란 시맥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알은 0.3mm정도로 아주 작고 길쭉하며 식물체 내의 부드러운 조직 내에 있다. 25℃에서 알→1령충→2령충→전의용→후의용→성충의 한 세대를 완료하는데 17일 정도 소요된다. 유충은 식물체의 연한조직을 가해하며 1주일 후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에서 1주일 후 성충이 되며 암컷은 식물의 표면에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하는데는 5~7일이 소요된다. 시설 내에서는 연간 15세대 이상 발생이 가능하며 발육한계온도는 11~12℃이다. 육묘과정에서 발생하여 본포로 옮겨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방제법

 알은 조직 속에 있으며 번데기는 잎이나 토양 속에 있으므로 1회 약제 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따라서 5일 정도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중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이팜유제, 부메랑과립수화제, 코니도수화제, 리전트액생수화제 등이 효과적이며 처리시기에 따라 약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설재배에서는 출입문과 환기창에 망사를 씌워 성충의 침입을 막고, 특히 해충이 발생된 포장에서 육묘한 묘는 철저히 방제하여 본포에 심도록 한다. 또한 은색비닐을 이용하여 멀칭재배를 하거나 총채벌레가 잘 유인되는 백색 끈끈이 판을 만들어 시설 내에 설치하여 성충을 유인해 죽인다. 여름철에는 작물재배가 끝난 후 시설 내를 5~7일간 밀폐시켜 고온으로 시설 내의 해충을 방제 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저온을 이용하여 작물재배가 끝난 다음 출입문이나 환기구를 열어놓아 저온에 시설내의 해충을 노출시켜 죽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 차먼지응애(Polyphagotarsonemus latus)

 - 가해증상

 주로 생장점 부위에 가해하여 잎이 위축되고 뒤틀리며 가장자리가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피해를 받은 잎은 딱딱하게 굳고 광택이 나며 꽃은 갈변하고 과실은 쭈그러지거나 코르크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생장이 정지되며 피해를 입은 생장점 주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육안으로 차먼지응애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생리적 장해, 바이러스병, 생장조정제 피해 등으로 오인하기가 쉽다. 바이러스 병이나 총채벌레 피해와 유사하지만 다음과 같은 피해증상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 발생생태

 주로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다. 온실 내에서는 여름철보다 겨울에서 봄까지 가온하는 시기에 피해가 많다.

알→약충→정지기약충→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치며 알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30℃에서 3~5일이 소요된다.

 - 방제법

 피해주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시키거나 피해를 잎은 가지를 잘라내 소각하고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먼지응애 방제용으로 고추에 산마루수화제, 스타렉스수화제, 카스케이드액제가 등록되어 있다. 약제처리시 신초 부위, 생장점 부근, 잎 뒷면에 약액이 잘 묻도록 해야 하며 2일 간격으로 3~4회 방제한다.


라.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 수 확

 수확 적기는 보통 과중이 50~100g 정도 되면 수확을 실시한다. 대과종도 90~100g이 될 때 수확하면 연한 맛이 없어져 다소 완전히 크지 않을 때 수확하는 것이 샐러드용으로서 맛이 있으며 식물체의 부담이 적어 다수확을 기대한다. 수확 간격은 3~4일에 1회씩 실시하는데 개화 후의 수확일수는 고온기는 20일, 저온기는 40일 정도가 알맞다.


 □ 저 장

 단고추의 저장 온도는 보통 8~9℃가 알맞다. 그러나 황색이나 적색으로 완전히 익은 단고추는 4~7℃에서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 시의 습도는 95~98%가 적당하며 건조한 조건에서는 상처조직의 탈수가 심하여 쉽게 냉해를 입는다. 단고추는 저온과 알맞은 수분조건에서 몇 주일은 저장이 가능하다. 7℃에서 예냉저장 시험에서 감모율은 예냉무 포장에서 8.8%, 무예냉 무포장은 13.1%, 필름포장은 5%이하로 나타났다. 따라서 AF,PE 포장 저장은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품질을 20일 이상 유지시킬 수 있었다.


파프리카 구별할 줄 아십니까?
[조선일보]

요즘 가락시장에서는 파프리카와 피망이 하루 40여 t량 거래되면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채소가 뜨는 거지요. 파프리카가 떠오르는 샛별이라면 피망은 가락시장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3월 파프리카 가락시장 경락 가격은 ㎏당(4~5개) 6300원으로 지난해 5500원보다 14.5% 상승했고, 피망은 ㎏당(6~7개) 4600원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와 피망은 언뜻 보기에 모양이 비슷한데요. 단고추류에 속하는 채소지만 재배조건 등에 따라 여러 단계를 거쳐 별개의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와 피망을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색상의 다양성입니다. 피망은 빨강, 녹색 두 가지지만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 보라, 흰색 등 다양합니다. 거래 비율(가락시장 기준)은 빨강(40%), 노랑(40%), 오렌지(20%) 순입니다. 가격은 양이 적은 오렌지 파프리카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노랑과 빨강입니다.

둘째는 생김새입니다. 파프리카는 과피의 두께가 피망보다 두껍고 부드럽지만 피망은 딱딱하고 뾰족한 형태를 보입니다. 셋째는 맛과 가격입니다. 맛을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피망은 생으로 씹어 먹으면 매운맛과 약간의 단맛이 있어서 음식 맛을 낼 때 주로 쓰이고, 파프리카는 맛이 달착지근하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샐러드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수급 상황에 따라 서로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성분 및 효능입니다. 파프리카와 피망은 둘 다 칼슘과 철분이 많아 뼈와 관절에 좋고,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A, C)과 철의 함량이 많은 빨강 파프리카의 경우 함유된 비타민 C가 피망의 1.5~2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색상별 주요 효능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빨강은 암과 관상동맥증을 예방하고 성장 촉진에 좋고, 노랑과 오렌지색 파프리카는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엔 가족 건강을 지키는 채소류의 보석인 파프리카와 피망으로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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