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주요작업 내용


항 목

작 업 내 용

시 기

비 고

기비

630톤(140대/4.5톤)의 유기질 비료를 퇴비살포기로 전면 살포함

01/21∼01/22

 

정지전정

과원의 재식거리의 나무에는 일반적인 전정방법을 택하였고 밀식재배(6m×1.5m)에는 일부 간벌형식(6m×3m)의 전정방법으로 하면서 몇 년전 울산 황보 욱씨댁 선진지 견학하면서 느낀 공간 활용 방법의 전정을 실시하였음

02/09∼02/18

 

덕설치 및 보완작업

과원 일부(4,000평)만 덕설치 보완 작업 및 보수 실시

03/04∼03/12

 

나무간벌 및 교체작업

고접갱신으로 인한 생산량이 떨어지는 나무를 일시에 간벌하지 않고 나누어 간벌 작업 및 보식

03/15∼03/20

 

항 목

내 용

시 기

비 고

시비

황산마그네슘 100포 토양에 살포

03/25

 

유인

남자는 톱을 이용하여 큰 가지, 여자는 잔가지를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가지 배치하면서 유인(유인보완은 인공수분이 끝난 후 실시)

04/03∼04/20

(04/30∼05/06)

 

인공수분

(화 접)

수분수의 가지를 미리 채취하여 주품종의 개화시기에 인위적으로 개화시켜 수분시키는 방법으로 인공수분 실시

04/21∼04/27

 

적과

1차, 2차 적과는 작업인부가 실시하고, 3차(최종적과)적과는 본인이 직접 확인 실시하고, 가루깍지(*분개각층)가 잠복해 있는 곳을 찾아내 킬라를 이용하여 방제를 병행 실시

05/19∼06/06

 

봉지씌우기

구입봉지종류 : 농협아그로(483,000), 대성파라핀지(90,000)

봉지씌운매수 : 신고-554,900매, 기타품종-8,000매(빠진 봉지씌우기 작업)

06/17∼07/02

(07/14∼07/17)

 

하기유인

다음해 꽃눈확보 및 햇빛과 통풍이 잘 될수 있도록 도장지 유인 및 정리 실시

07/20 ∼08/12

 

추비

신 NㆍK 복합비료를 1차(160포), 차(96포)로 나누어 비료살포기를 이용하여 전면 시비

1차-08/02

2차-08/11∼12

 

추석 전

수확및출하

과일 따는 작업과 출하작업을 병행 실시

(봉지 거래로 90,000매 판매)

09/03∼09/09

 

최종 수확

그 해의 일조량과 저장여부를 판단하여 3차례 나누어 수확

10/03∼10/23

 

저장

저장물량 : 콘티상자 15,000상자(약 247.5톤)저온저장고 입고(온도:10∼15)는 수확 직후 콘티(PVC)상자에 망패드를 깔고 과일을 넣는데, 과일 사이에는 망패드를 깔면서 3단을 넣어 입고시킨다. 3차 수확 과일 입고 후 저온저장고(온도:10∼15 유지) 문을 열어 10일∼15일간 통풍을 시킨 후 저온저장고 온도를 0 유지시켜 저장하였더니 흑변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10월 이후

 

출하

저장된 과일은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계획적으로 출하함

10월 이후

 


 농약살포


살포한 날짜

사용한 농약

비 고

03/29∼04/01

기계유제

 

04/16∼04/17

씨스텐+사란+코니도

 

04/29∼04/30

헥사코나졸

 

05/05∼05/06

바이코+데시스

 

05/13

훼나리+벤레이트+포수+코니도

 

05/23∼05/24

헥사코나졸+데스반+히어로+FA100

 

06/01∼06/02

토큐+푸르겐+크레프논

 

06/11∼06/12

훼나리+스미치온+수프라사이드

 

06/14∼06/15

썰바인(칼슘제)

 

06/16∼06/17

수프라사이드+스미치온+바스타+알파그램

 

06/28

바이코+더스반+데시스

 

07/13∼07/14

톱신+살비왕+아타라

 

08/01∼08/03

다이센+파단+페로팔+수프라사이드

 

08/12∼08/13

호리마트+쎄큐어+벤레이트

 

08/31

벤레이트+파라치온+(추석출하용 제외)

배나무와 함께 살아온 삶



인적사항

○ 성    명 : 홍춘식(75세)

○ 주    소 : 천안시 성환읍 대흥리 162-2,

○ 가족사항 : 2남 5녀(자제)

 

☎ (041)581-2474

○ 영농경력 : 34년


영농규모

○ 면  적 : 4,500평

○ 수  령 : 60년

○ 주  수 : 412주(6 × 6m)

○ 확보품종 : 원황 등 30여종

○ 품  종 : 신고

○ 영농기반시설 : 저온저장고 25평, 점적관수시설, SS기, 굴삭기 등


제가 배농사를 짓게된 동기는 41세 되던 해인 1967년 안성에서 처음 시작했고, 그전까지는 전기회사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8년 후인 1975년에 천안 성환으로 이사해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시작하게 된 어떤 특별한 동기는 없었지만 전기회사에서 일하면서 정년이 너무 짧아 새로운 다른 일을 찾은 것이 바로 배를 선택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성환지역 배 재배기술이 매우 빈약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본서적을 많이 읽고 참고하여 현장에 도입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토양을 개량하는데 특히 심경 및 유기물확보를 위해 볏짚을 3년에 걸쳐 시용하곤 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특별히 정성을 기울이는 분야는 없지만 재배 단계별, 예를 들어 정지전정, 개화, 결실 및 수확 등 각 부분에 걸쳐 토양과 수세에 맞는 기술을 투입하고 있을 뿐입니다.


(본인 과원에서 포즈를 취한 홍춘식 고문)


토양관리】

우리는 배농사를 지으면서 토양의 소중함에 대해서 많이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은 계분이나 돈분과 같은 구비를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고 있는데 이는 질소와 인산을 다량 함유한 성분이라 소위 금비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다량시용으로 인해 잎의 황화현상등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토양개량에 있어 유기물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러한 금비의 다량시용으로 인해 신초가 8∼9월 늦게까지 생장이 멎지 않으면 당도등 과실품질이 저하됩니다. 금비의 시용을 현재보다도 줄여 적어도 신초의 생장이 7월중순까지는 멎게 해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한편 사람한테 비유컨데 유기물은 주식이고 금비는 부식으로 먹는 소위 영양제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주식이 먼저이지 부식이 어찌 주가 될 수 있겠습니까?


(홍춘식 고문이 34년 동안 가꾸어 온 배 과원 전경)


시비관리】

시비에 있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앞부분 '토양관리'부분에서 일부 말씀을 드렸고, 다만 수확후 감사비료에 대해서 좀더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배나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대하는 만큼 배나무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과다한 욕심으로 인하여 많은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컨데 수확한 다음에 감사비료를 주는 것은 이러한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완성된 과실을 만들어내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토양과 나무의 힘이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낙엽후 기비 시용과 더불어 감사비료의 역할입니다.


정지전정】

제가 배농사를 성환에서 지으면서(처음에는 안성) 주지와 부주지의 개념 없이 다주지형태로 결실시키는 농가가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때 일본 배 재배 월간지를 보면서 정지전정을 일본식으로 도입하여 주지와 부주지와 같은 골격지를 두고 실시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농가가 이와 같이 하고 있지만 전정에서 중요한 것은 수관 전체적으로 빈 공간이 없이 가지가 고루 배치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지역에서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고는 단과지 형성이 잘 되는 품종입니다. 어떤 이는 장과지 전정을 주전정으로 실시하는 사람도 더러 보았지만 이는 신고품종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단과지에는 과총엽이 많아 광합성으로 인한 양분형성이 다량 이루어지는 반면에 2년지를 이용한 장과지에 발생된 엽수는 적어 과중 및 당도 등 과실품질이 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신고품종에 적합한 전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주로 70∼80%는 단과지에 결실시키고 빈공간이 있는 경우에 장과지를 확보하여 예비지로 이용하게 하는 기술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에게 정지전정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홍춘식 고문의 모습)


결실관리】

제가 1975년도에 안성에서 성환으로 오면서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인공수분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꽃가루 채취기를 이용하여 화분을 채취한 후 발아율을 거쳐 석송자를 섞어준 다음 교배하는 것이 아니라 꽃으로 입맞춤하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신고품종에 수분수가 보통 10∼20% 정도만 식재 되어 있는 우리 지역 현실에서 자연결실하게 되면 과형이 불량해질뿐만 아니라 종자수가 적게 생성돼 과실비대가 불충실해지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지만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는데 있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우수한 꽃가루를 채취하려면 건강한 꽃눈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꽃눈은 전년 6월 하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생육 전반기에 걸쳐 수체관리가 이루어져야 충실한 저장양분 축적으로 꽃눈이 건실해집니다. 수분수꽃의 채취방법도 꽃잎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꽃만 골라서 따야 꽃가루의 활력은 물론 양도 많아집니다.

인공수분이 끝나고 결실되면 적과를 하는데, 대부분의 농가는 1과당 남기는 엽수에 비해 다량생산하기 위해 과다 결실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적정 착과엽수는 1과당 30매 정도이나 저는 60매로 착과시키는데 이는 대과 및 고당도의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질소비료를 다량시용하면 대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물론 과실은 커지지만 당도 및 저장성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수확기에 분산수확하는 것이 일시수확보다 고품질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저의 경우에는 수확기에 보통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나누어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병해충방제

어떻게 해야 병해충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특별히 해답을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적기에 약제살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흑성병, 가루깍지벌레, 응애 및 꼬마배나무이 등 이러한 대표적인 병해충들의 발생생태와 기상 및 온도 등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살포회수도 줄일 수 있어 값비싼 농약 값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농가는 이러한 병해충 발생생태를 무시하고 정기적으로 약제살포 하여 과다한 농약남용을 하는 경우를 더러 보았는데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고 단일 품종 재배의 문제점】

배 재배의 대표적인 가장 큰 문제점은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미숙과 출하로 인한 소비자의 외면입니다. 실질적인 적기인 10월초에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추석 도래일인 9월 중 ㆍ하순에 출하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미숙과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지베렐린을 처리한 미숙 대과의 출하, 흑색봉지재배에 의한 과실껍질만의 위장 등 이러한 모든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결국 우리의 순수한 농심을 저버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배 농사를 짓는 목적이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또한 시장경제원리인 수요ㆍ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됨을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추석기에 제사용품과 선물용 등으로 수요가 많아 그 만큼 높은 가격형성이 이루어지므로 이때 출하해야 그 외 시기보다도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저품질 미숙과를 먹어본 소비자는 두 번 다시 찾지 않는 것이 사람의 기본 마음입니다.

시장경매사도 과실등급을 결정할 때 맛과 같은 품질보다 겉으로 보이는 큰 과실과 과피색이 수려한 과실을 우선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생각을 한번 더 해보면 시장경매사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판매시 소비자가 크고 외관이 수려한 과실을 먼저 선택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겉보다는 속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겉만 좋고 맛이 없다면 누가 그 과일을 비싼 돈을 주고 사먹겠습니까?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종합적인 문제점을 고찰할 때 결국 특정한 누구의 탓이 아니라 생산자, 중간상인, 소비자 등 모두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두 가슴 깊히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좀더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신고일색의 단일품종에서 벗어나 조 ㆍ중 ㆍ만생종 배를 구분하여 그 시기에 맞는 적정한 품종을 출하해야 배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제 나이 몇 년후면 팔순인데 무슨 계획이 있겠습니까. 다만 제 인생에 있어 남은 기간동안 지금까지 해 온대로 배농사만을 생각하고 노력할 뿐입니다.

 품  종


 가. 금후소비자의 인기품종

  ○ 크기는 신고와 같은 중,대과 품종

  ○ 과피색은 장십랑, 신고처럼 밝은 황갈색

  ○ 과육은 석세포가 없고 부드러우며 감미가 높고 물이많은 품종

  ○ 과형은 원형 또는 편원형

  ○ 숙기는 추석출하용이며, 음력설까지 보통저장고에서 저장되는 품종


 나.품종배치

  ○ 우량품종 대체보급


줄이는 품종

늘리는 품종

ㆍ장십량,금촌추,만삼길

ㆍ행수,풍수,원황,황금,추황,화산,만풍,만수


   - 수출유망품종 확대 : 황금, 추황, 신고, 풍수

   - 맛이좋고, 색택이 좋은 품종이 인기 상승 추세

   - 신고가 80% 이상이면 수출유망 품종으로 고접갱신

  ○ 숙기별 품종안배 재배로 홍수출하 방지


조  생  종

중  생  종

만  생  종

20%

50%

30%

  ※ 과수원의 규모에 따라 변할수 있음


  ○추석 조우율과 품종별 숙기



  ○ 최근 보급되는 품종의 문제점


품   종

특    징

농가보급후 발생된 문제점

황금배

○ 수려, 청결한 황금색 외관

○ 고당도(14BX상), 고미식

○ 과피동녹→외관불량

○ 조기수확→저장도, 맛이 싱겁

추황배

○ 고당도

○ 향기, 고식미

○ 과형 불안정

○ 유부과 발생→과면에 요철현상

○ 조기수확→소과,외관불량,식미저하

화  산

○ 수려한 외관

○ 고식미, 치밀한 육질

○ 유부과 발생→과면에 요철발생

○ 바람들이 증상

감천배

○ 고감미, 대과

○ 저장성

○ 과형 불안정

○ 과심갈변


  ○ 신고 저온 저장 기간



   - 추석 변동에 따른 조기수확 미숙과의 식미저하

    → 수요의 고급화 역행

   - 적정기간 초과 저장 : 익년 3~6월 단경기 출하 과실의 신선도 저하로 식미가 불량함

   - 수분수 품종 : 꽃가루가 없는 신고의 수분수로 심어진 품종들은 착과 불량, 과형 불량 초래

  ○ 신고 재배에 따른 문제점 : 규격미달 과실 생산 증가

   - 바람들이과 발생 증가

   - 외관불량 증가 : 병해충(적성병, 흑성병, 가루깍지벌레, 배나무이등), 과피 얼룩과

   - 과형 불량과 증가 : 비정형과, 체와부 융기과, 과경부 융기등

   - 과실크기 : 균일도가 낮음

   - 괴저반점 다발 : 방제비 과다로 영농 어려움 가중

   - 수확기 집중 : 인력난을 심화시켜 수확, 선과 부실에 따라 규격미달 비율증가


 다. 품종갱신

  (가) 품종의 다변화 : 신고비율(%) 현72% → 20~25%

  (나) 품종의 고급화 : 신고 → 황금배, 추황배, 수황배, 화산, 감천배, 원황, 만수등

   ○ 신고와 신품종의 식미특성 비교


구    분

당    도

과피흑변

식    미

저장력

신      고

신육성품종

11내외

13내외

발  생

없  음

극상


    - 신품종은 신고보다 식미 우수 → 고감미, 향기

  (다) 수확기 분산 : 신고(10상중) → 중,만생종의 적정 배분



    - 꽃가루 품종 적정 배분 재식 : 원황, 수황, 화산, 추황, 감천, 만수

     ㆍ 품종 공통 : 꽃가루 없는 신고의 수분수로 심어진 품종의착과 불량 문제

     ㆍ 품종별 문제


품 종

특   징

농가보급후 발생한 문제점

황금배

○수려,청결한 황금색 외관

○과피 동녹→외관불량

○조기수확→저장도,맛이 싱겁다

추황배

○수려한 외관

○고당도, 향기, 고식미

○과형 불안정

○유부과 발생→과면에 요철발생

○조기수확→소과,외관불량,식미저하


품 종

특   징

농가보급후 발생한 문제점

화  산

○수려한 외관

○고식미, 치밀한 육질

○유부과 발생→과면에 요철발생

○바람들이 증상

감천배

○고감미, 대과

○저장성

○과형 불안정

○과심갈변


   ○ 수분수 품종 배치 모식도(예)



   ○ 품종별 화분 유무


품종

원황

황금배

수황

화산

신고

감천

추황

만수

신일

미황

화분

풍부

풍부

풍부

풍부

풍부

풍부

풍부

풍부


    - 화산, 감천, 미황, 만수의 4품종은 꽃가루의 성질이 동일하여 상호간에 수분수 품종이 될 수 없음

     ㆍ 내수확대 및 수출지향 품종별 지역배치 : 황금배, 추황배, 만수등

   ○ 품종배치 예시 : 지역, 수분수, 숙기, 내수 및 수종합 고려


배치순서

비율

구분

1열

2열

3열

4열

5열

20%

20%

20%

20%

20%

남  부(전남,경남

        경북,남부)

1) 원황

2) 원황

3) 원황

황금배

황금배

황금배

화산

화산

화산

신  고

신  고

추황배

감천배

추황배

만  수

중           부

1) 원황

2) 원황

황금배

황금배

화산

화산

신  고

추황배

감천배

추황배

북부(강원도내륙)

1) 원황

2) 원황

3) 원황

황금배

신  일

신  일

화산

화산

화산

신  고

신  고

감천배

감천배

감천배

미  황

  주) 과원규모 1ha~3ha이내


라. 배 신품종 특성 및 재배상 유의점

  1. 원  황

   (1) 육성경위

    ○ 원예연구소에서 1978년 조생종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89년 일차 선발되었다.

    ○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원교나-09호로 지역적응 연락시험을 4년간 검토한 결과 대과, 고당도의 조생종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1994년 최종 선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가) 수체특성

     ○ 원황(원교나-09호)은 수세는 강하며, 수좌는 반개장성으로서 유사 흑반명에 장십랑처럼 강하며 재배하기 쉽다.

     ○ 만개시는 4월21일로서 장십랑과 같으며 화분이 많고 주요재배 품종과 교배친화성으로서 수분수 품종으로도 좋다.

    (나) 과실특성

     ○ 당도는 13.4°Bx로서 장십랑, 풍수보다 감미가 높고 다즙하며 숙기 9월12일로서 장십랑보다 8일빨라 추석이 9월중순 이전에 오는 해에는 크게 유리하다.

     ○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색은 선명한 황갈색으로서 외관이 수려하고 과중은 560g 이상으로서 만삼길 정도로 커서 동시기에 수확되는 어느 품종보다도 대과이다.

     ○ 유연다즙하고 석세포가 없으며 만삼길처럼 치밀하여 씹히는 맛이 좋고 씹은 뒤 섬유질 등이 별로 남지않으며 과피흑변 과분질화가 없어 유통판매면에서 유리하다.

     ○ 따라서 이 품종은 앞으로는 장십랑을 대체하여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과실 소비 피크를 이루는 추석이 9월중순 이전에 오는 해에는 고품질 추석용으로 소비 수요가 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보급확대가 신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재배상 유의점

    ○ 조생종으로서는 극히 대과에 속하는 품종으로서 성숙기에 가뭄이 심하거나 강우로 과습하여 석회, 붕소 등의 비료성분 흡수가 저해되면 과심갈변이 다소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과건과 과습이 되지 않도록 관수 또는 배수처리에 유의한다.


  2. 감천 배(甘川배)

   (1) 육성경위

    ○ 1970년에 원예연구소에서 만삼길(晩三吉)에 단배를 교배하여 1990년에 최종 선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가) 생육특성

     ○ 수세가 강한 편이며 수좌는 반개장성으로 단과지에 꽃눈 형성이   잘 되며 결실 연령이 빠른 품종이다.

     ○ 개화기는 신고보다 3~4일 정도 늦음.

     ○ 꽃가루가 풍부하며 주요 재배품종과 교배친화성이 있어 수분수로  도 유망하다.

    (나) 과실특성

     ○ 숙기는 10월상, 중순인 만숙종임.

     ○ 과중은 600g 정도로 대과종이며 과피는 담황갈색으로서 수확시에 녹색이 남아 있으나 저장고 저장 후 15일 정도면 완전히 소멸되고 햇볕이 통과되지 못하는 흑색봉지를 씌워 재배하면 녹색이 거의 없게 됨.

     ○ 과육은 백색이며 육질은 유연하고 과즙이 많음.

     ○ 당도는 13.3°Bx로서 감미가 높고 산미는 극히 적어 식미가 우수함

    (다) 내병충성

     ○ 흑반병에 극히 강하고 흑성병에 내병성적인 특성이 있다.

    (라) 수량성 및 상품성

     ○ 단과지 형성이 잘되며 수량성이 3,700kg으로 풍산성이며, 과심율이 극히 작아 가식부가 많고 상온 저장력은 120일 정도 이다.


   (3) 재배상 유의점

     ○ 적숙기에도 과피에 녹색이 남아 있으나 수확후 1개월이면 담갈색 으로 변하므로 과숙되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 장기 저장용 과실의 수확적기는 남부지방은 10월 1~5일, 중부지방은 10월 10일 경이다.

     ○ 500g 이상의 대과는 저장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수확 후 즉시 또는 단시일 내에 출하하고 장기저장용 과실로는 500g 이하의 중소과를 사용토록 한다.

     ○ 수확기에 고온건조가 지속되면 과육이 연화되거나 과심갈변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관수에 유의하고 석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3. 만수

   (1) 육성경위

    ○ 원예연구소에서 1978년에 단배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89년 1차 선발하였다.

    ○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간 지역적응연락시험을 실시한 결과 극대과, 극만생종으로써 저장력이 극히 강하고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1995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가) 수체특성

     ○ 단과지 형성이 용이하고 주결실 부위가 단과지로서 풍산성이다.

     ○ 만개기와 전엽기는 만삼길보다 3일 빠르며, 수세는 만삼길처럼 강하고 직립성이다.

     ○ 꽃가루가 풍부하고 흑반병에 대한 저항성이 만삼길보다 강하며 재배하기 쉽다.

    (나) 과실특성

     ○ 숙기가 만삼길보다 7일 빠르며 과중은 700g내외의 대과로서 만삼길 보다 더 크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서 외관이 만삼길보다 미려하고 과형이 균일하고안정되어 있어 감천배보다 좋다.

     ○ 과피색은 보기좋은 황갈색으로서 만삼길의 수갈색과 대조가 된다.

     ○ 당도가 만삼길보다 1°Bx이상 높고 산미가 적어 식미가 만삼길보다 훨씬 우수하다.

     ○ 육질은 만삼길처럼 유연치밀 다즙하며 석세포가 극히 적어 씹는 맛이 좋다.

     ○ 저장력은 만삼길과 동등하거나 또는 그 이상으로 강하다.

     ○ 식미는 수확 당시보다는 저장 1개월부터 고유 특성을 발휘하여 맛이 더욱 좋아진다.


   (3) 금후전망

     ○ 기존의 일본 육성 품종인 만삼길을 대체하여 고품질 저장 만생종의고급화, 다양화에 기여 고온다습한 동남아 지역 및 원거리 수송 지역인 북부 유럽등의 수출 전략 품종으로 유망.


   (4) 재배상 유의점

     ○ 극대과의 만생품종이므로 잎 관리에 특히 유의하여 조기 낙엽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또한 수세에 맞추어 적정 착과시켜 과실 비대가 충분히 되도록 한다.

     ○ 착색이 다소 나쁠 염려가 있으므로 질소과용을 피한다.

     ○ 또한 질소과용시 과일 비대는 좋으나 생리장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가능한 퇴비 위주로 시비한다.

     ○ 배수가 불량하면 과일 비대가 부진해지기 쉬우므로 특히 유의한다.

     ○ 감천배, 화산, 미황과는 불친화성이므로 유의한다.

    (라) 수량성 및 상품성

     ○ 극대과로 수량성은 3,300kg이며, 과실이 크고 육질 등 식미가 극히  우수하여 고급과실로 인정받을 수 있다.


   (3) 적응지역 및 금후전망

     ○ 기존의 일본 육성 품종인 신고를 일부 대체하여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고품질의 고급과실로서 소비패턴의 다양한 변화와 고급과실로서의 배에 대한 인식을 확고하게 해줄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된다.

     ○ 금후 보급계획 현재 종자산업법에 의한 품종등록중으로 법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급할 계획임.


   (4) 재배상 유의점

     ○ 극대과의 중생품종이므로 잎 관리에 특히 유의하여 조기 낙엽되는일이 없도록 한다.

     ○ 또한 수세에 맞추어 적정 착과시켜 과실비대가 충분히 되도록 한다.

     ○ 착색이 다소 나쁠 염려가 있으므로 질소과용을 피한다.

     ○ 특히 대과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봉지를 사용함으로써 봉지의 파손에 의한 착색불량에 대처해야 하며, 최근에ㆍ보급된 일명 회색봉지를 이용하면 착색불량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주요 결실부위가 단과지 이고 액화아 형성이 잘 안되므로 하기 유인을 철저히 하여 액화아 형성을 도모하고 단과지 형성 및 유지가 불량한 품종이므로 동계 전정시 유의해야 한다.

     ○ 특히 한번 착과한 눈은 퇴화되어 없어지거나 매우 빈약하게 되므로 결과지를 2~3년에 교체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예비지 전정을 해야 한다.

  4. 만풍배

   (1) 육성경위

    ○ 원예연구소에서 1982년 풍수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0년 1차 선발하였다.

    ○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간 지역적응연락시험을 실시한 결과, 극대과, 중생종으로써 외관이 수려하고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1997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나주기준)

    (가) 수체특성

     ○ 단과지 형성이 어려워 주결실 부위는 액화아 이고, 만개기는 신고보다 3~4일 늦다.

     ○ 수세는 강하고 반직립성이다.

     ○ 꽃가루가 풍부하고 흑반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전정관리가 다소 어렵다.

    (나) 과실특성

     ○ 숙기가 신고보다 7일 빠르며 과중은 770g 내외의 대과로서 신고보다 월등히 크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서 외관이 미려하고, 과피색은 황갈색으로 수확기에 녹색이 다소 남는 단점이 있다.

     ○ 당도가 신고보다 1°Bx이상 높고 산미가 적어 식미가 우수하다.

    (다) 내병충성

     ○ 흑반병에는 극히 강하고 흑성병은 다소 강한편임.

    (라) 수량성 및 상품성

     ○ 극대과로 수량성은 3,300kg이며, 과실이 크고 육질 등 식미가 극히 우수하여 고급과실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적응지 및 금후전망

     ○ 기존의 일본 육성 품종인 신고를 일부 대체하여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고품질의 고급과실로서 소비패턴의 다양한 변화와 고급과실로서의 배에 대한 인식을 확고하게 해줄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된다.

     ○ 금후 보급계획 현재 종자산업법에 의한 품종등록중으로 법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급할 계획임.


   (4) 재배상 유의점

     ○ 극대과의 중생품종이므로 잎 관리에 특히 유의하여 조기 낙엽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또한 수세에 맞추어 적정 착과시켜 과실비대가 분히 되도록 한다.       ○ 착색이 다소 나쁠 염려가 있으므로 질소과용을 피한다.

     ○ 특히 대과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봉지를 사용함으로써 봉지의 파손에 의한 착색불량에 대처해야 하며, 최근에 보급된 일명 회색봉지를 이용하면 착색불량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주요 결실부위가 단과지 이고, 액화아 형성이 잘 안되므로 하기 유인을 철저히 하여 액화아 형성을 도모하고 단과지 형성 및 유지가 불량한 품종이므로 동계 전정시 유의해야 한다.

     ○ 특히 한번 착과한 눈은 퇴화되어 없어지거나 매우 빈약하게 되므로 결과지를 2~3년에 교체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예비지 전정을 해야 한다.


<주요품종 특성>


 배 고접갱신방법


 가. 고접갱신 방

   ○ 부주지를 일시에 갱신하는 방법(부주지일시갱신)

     - 수관확대가 가장 빠르고, 갱신에 따른 부작용이 없으며, 갱신 3~5년차의 접수품종 수량이 가장 많음.

   ○ 도장지를 이용한 3개년에 걸친 부주지의 점진갱신방법

     - 갱신 초기 1-2년간의 완전한 수량공백이 없으며, 수량결손도 가장 적으나 갱신 3-5년차의 접수품종 수량이 부주지 일시갱신보다 적다.

   ○ 주간이나 주지를 일시에 갱신하는 방법

     - 갱신 노력이 가장 적게 소요되지만, 급격한 수관 축소에 따른 동해 및 일소, 수피괴사와 나무좀의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며, 수관확대가 느리고 수량도 적다.


(표1) 갱신방법별 새가지 발생량 및 수량


나. 부주지 일시 갱신 방법

   ○ 점목활착율은 접수의 길이가 길수록 불량하였는데, 특히 접수길이150cm구는 접목활착율이 16%로 너무 낮아서 실용적이 못됨.

   ○ 갱신 1년차의 새가지발생량은 접수길이 100cm구가 가장 많았다.

   ○ 갱신 2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였는데, 접수길이 100cm구가 대조구의 67%로서, 수량이 가장 많다.

   ○ 갱신 3년차까지의 누년수량은 접수길이 50-100cm구가 가장 많다.


(표2) 접수길이별 새가지 발생량 및 수량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 접수길이 50-100cm의 부주지일시갱신이 고접갱신에 의한 초기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 접수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바람등에 의하여 접목 부위의 흔들림이나 새가지의 부러짐이 가하므로 수 및 새가지의 유인 곁속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시비 및 토양관리


 가. 토양관리

  1. 심경

   ○ 효과

    - 유효토심이 깊어져 뿌리가 넓게 분포한다.

    - 물빠짐 및 통기성이 좋아진다.

    - 보습. 보비력이 증대하여 생산성향상

    - 토양의 완충력이 증대되고 미생물의 활성이 높아진다.

   ○ 심경상 주의할점

    - 뿌리의 손상을 고려하여 근군이 확대됨에 따라 연차적으로 실시한다.

    - 배수가 불량한곳은 배수시설후 심경실시

    - 배나무 뿌리는 60㎠ 정도까지 들어가므로 폭40~50㎠ 정도실시

    - 심경시 토양검정에의한 석회요구량. 및 퇴비를 시용


토양물리성 개량이 수량에 미치는 영향】


  2. 배수

   ○ 배수의 중요성

    - 배수가 나쁘면 토양중 수분 함량이 높아져 산소가 부족해지고 유해 물질이 발생하여 뿌리 생장저해 되며 발생량도 적고 활력이 떨어진다.

    - 따라서 양수분 흡수 특히 칼슘, 마그네슘, 기타 필수 미량원소 흡수가 저해되어 지상부 생육도 쇠약해지고 과실의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바람들이 얼룩과 유부과 돌배 등)

   ○ 배수시설

    - 암거배수 : 암거배수 깊이는 토성과 지하수위에 따라 다르나 사토에서 1.2m 양토 1.3m 식토 1.4~1.6m 깊이로 한다.


암거배수 설치 보기

암거배수의 단면도


토양과습으로 발생유해물질


<봄과 여름에 발생하는 습해>


  3. 관수

   ○ 수분 부족 증상

    - 줄기, 잎이 시들고 심하며 생육 정지하며 황변 낙엽

    - 수분 부족은 과실이 딱딱해지며 수량도 감소하고 체와부가 검게      썩거나 유부과 증상도 많이 발생되며 품질도 크게 떨어진다.

   ○ 관수의 효과

    - 관수는 수량 및 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칼슘, 붕소 등 미량 요소의 흡수가 활발하여 생리 장해를 줄일 수 있다.



   ○ 관수시 주의사항

    - 배수를 고려하여 적정량을 관수

    - 배는 수확기 3~4 주전에 단수

    - 질소비료 40~50%, 인산칼리 30~40% 감량시비


<과수원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나. 시 비

  1. 유기물 시용


유기물 시용의 효과


<유기물이 많은 토양과 적은 토양의 질소비료 흡수차이>


   ○ 최근 산업폐기물에서 나오는 유기물을 비료화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 가능한 자가 생산한 유기물을 사용하되 외부에서 반입되는 톱밥퇴비 나 폐수장 찌거기는 사용전 연구기관 자문을 얻어야 한다.


<금비와 유기질비료의 비효차>

<퇴비시용량과 밭토양 미생물의 생체량>


   □ 유기물 1톤당 성분량과 유효 성분량



   □ 각종 유기물별 시용의 효과



 2. 시비량 결정

  1) 나무 생육 상태를 보고 판단

   ○ 수체의 상태가 건전하고 건실한 생장을 하여 저장양분도 충분할때 꽃눈도 충실하여 서리 피해 및 동해도 강하고 그 이듬해발아, 개화가 순조로우며 착과가 좋다.

   ○ 따라서, 배나무의 건강 여부를 잘 판단하는 것은 고품질 과실생산의 기초가 된다.

   ○ 휴면기의 수체 상태


관리상태

구  분

양   호

불   량

수피의 표면 색깔

 

 

 

 

 

1년생 가지 상태

ㆍ윤기가 있고 매끈하다.

 

ㆍ배나무 고유의 갈색, 밝다.

 

 

 

ㆍ터진 틈이 없어 깨끗하다.

ㆍ신초 끝이 이상없이 건실하다.

ㆍ윤기가 없고 거칠고 지저분하다.

ㆍ붉으스레한 다소 거친 변색부가 나타난다.

(동해) 연기에 그을린 듯 어둡다.

ㆍ표피가 갈라지거나 터져 있다.

ㆍ신초 끝부분이 고사되거나 변색되어 어둡다


   ○ 낙엽 전후 수체 상태


관리상태

구  분

양   호

불   량

단풍의 색

 

단풍의 시기

 

낙엽의 시기

ㆍ아름다운 밝은 주황색

 

ㆍ다소 조기에 일제히

 

ㆍ다소 조기에 일제히

ㆍ어둡고 칙칙한 녹색과 황색의 중간색

ㆍ늦고, 기간폭이 길다.

ㆍ비정상적으로 빠르다(뿌리이상)

ㆍ늦고, 기간폭이 길다

ㆍ비정상적으로 빠르다. (뿌리이상)


   ○ 발아전엽기의 생육상태


관리상태

구  분

양   호

불   량

발아전엽기의 잎의색

발아후 7~10일까지는 붉은 빛이있으나 10일이면 완전녹색

10일이되어도 붉은빛이 남아 있다.


   ○ 신초 신장 정지기의 생육 상태


관리상태

구  분

양   호

불   량

신초 신장 정지

 

신초 2차 신장

7월 상ㆍ중ㆍ하순이며 신초의 80~90%가 정지한다.

거의 없음

8월 이후까지 신장 계속

7월하~8월이후 늦게까지 신장하는 가지가 많음


   ○ 생육기의 잎, 도장지, 수세, 과일 상태


관리상태

구  분

양   호

불   량

잎의 색

(6월하~7월상)

잎의 거치(톱니)

잎의 크기

잎의 모양

잎의 두께

도장지 발생

수   세

 

과일상태

ㆍ담록색

 

ㆍ작고 균일하다

ㆍ비교적 크지 않다

ㆍ둥근편이며 엽폭이 넓고 길이는 짧은편

비교적 두텁다

ㆍ비교적 적다

ㆍ신초 세력이 강하고 가지가 많다.

 

ㆍ비중높고 무겁고 저장력이 강하다.

ㆍ바람들이가 없다

ㆍ과피흑변발생이 심하지 않다

ㆍ과피면이 좋고 매끈하다.

ㆍ과피얼룩 발생이 별로 없다.

ㆍ크기가 균일하고 비교적 대과이다

ㆍ과형은 반듯하고 좌우상칭이다

ㆍ약편이 깨끗이 떨어지고 없다

ㆍ진한 녹색-암록색

 

ㆍ크고 거칠고 불균일

ㆍ도장지의 잎처럼 크다

길쭉하다, 엽쪽이 좁고 길이가 길다

ㆍ비교적 얇다

ㆍ많다

ㆍ신초발생이 적고 세력이 약하다

  (뿌리이상)

ㆍ비중이 낮고 가볍고 저장력이 약하다

ㆍ바람들이가 많은 편이다

ㆍ심한편이다

ㆍ감귤껍질같은 유부가 유사증상 발생

ㆍ많다

ㆍ균일하지 않고 소과의 비율이 높다

ㆍ좌우 비상칭이고 기형과가 많다

ㆍ약편이 남아있어 지저분하다.


   ○ 토양 유기물함량에 따른 질소시비량(kg/10a)



   ○ 배 과원 토양의 유효 인산 함량에 따른 인산 시비 성분량



   ○ 배과원 토양의 치환성 칼리 함량에 따른 칼리 시비 성분량



비료 종류별 시비량


토양관리를 할 때는 나무의 품종, 전정의 강도, 재식밀도, 토양조건, 기후여건 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인 사항을 감안하여 생육상태에 따라 조절 시비하고, 자기 토양의 건강상태를 알고 싶으시면 농업기술센터로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시비처방에 의해 토양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1. 배나무에 대한 분시비율



2. 배나무 표준시비량

  □ 단비로 줄 경우



  - 질소에서 요소비료량은 성분량×100/46(요소에는 질소가 46%들어있음)

  - 인산에서 과린산석회비료량은 성분량×100/20(과린산석회는 수용성인 속효성 비료)

    (용성인비는 완효성으로 비옥도를 높이기 위한 비료로 적합하고, 인산축적 토양에는 속효성인 수용성비료가 더 효과적임)

  - 가리에서 염화가리비료량은 성분량×100/60

     (염화가리에는 가리가 60%, 황산가리에는 50% 들어있음)

  □ 복비로 줄 경우(배전용복비)

   ● 배 1~4년생 10a 당 표준시비량

      성분량이 N(질소) 2kg, P(인산) 1.0kg, K(가리) 1.0kg일 때

      복비 환산예

     【밑거름을 복비 13-12-10+2+0.3으로 줄 때】

      - 3요소중 가장 많이 주는 성분을 이용 복비 주는량 환산

      - N(질소) 2.0kg X 100/13 = 16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밑거름은 전체비시량의 50~7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8~11kg 정도

     【웃거름을 복비 18-0-18로 줄 때】

      - N 2kg X 100/18 = 11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웃거름은  전체비시량의 25~3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3~3.3kg정도(단, 5년생 미만은 전량 웃거름으로 시비)


   ● 배 5~9녕생 10a당 표준시비량

    성분량이 N(질소) 3.0kg, P(인산) 3.0kg, K(가리) 3.0kg일 때

    복비 환산예

     밑거름을 복비  13-12-10+2+0.3으로 줄 때】

      - 3요소중 가장 많이 주는 성분을 이용 복비 주는량 환산

      - N(질소) 3.0kg × 100/13 = 23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밑거름은 전체비시량의 50~7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12~16kg정도

     【웃거름을 복비 18-0-18로 줄 때】

      - N 3kg × 100/18 = 17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웃거름은 전체비시량의 25~3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4~5kg 정도(단, 5년생 이상은 웃거름 1/3, 가을거름 2/3 나누어 시비)


   ●  배 10~14년생 10a 당 표준시비량

    성분량이 N(질소) 10.0kg, P(인산) 5.0kg, K(가리) 8.0kg일 때

    복비 환산예

     【밑거름을 복비 13-12-10+2+0.3으로 줄 때】

      - 3요소중 가장 많이 주는 성분을 이용 복비 주는량 환산

      - N(질소) 10.0kg × 100/13 = 77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밑거름은 전체비시량의 50~7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39~54kg 정도

     【웃거름을 복비 18-0-18로 줄 때】

      - N l0.0kg × 100/18 = 56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웃거름은 전체비시량의 25~3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14~17kg정도(단, 5년생 이상은 웃거름 1/3, 가을거름 2/3나누어 시비)


   ● 배 15~19년생 10a 당 표준시비량

    성분량이 N(질소) 17.0kg, P(인산) 8.0kg, K(가리) 15.0kg일 때

    복비 환산예

     【밑거름을 복비 13-12-10+2+0.3으로 줄 때】

      - 3요소중 가장 많이 주는 성분을 이용 복비 주는량 환산

      - N(질소) 17.0kg × 100/13 = 131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밑거름은 전체비시량의 50~7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66~92kg 정도

     【웃거름을 복비 18-0-18로 줄 때】

      - N 17.0kg × 100/18 = 95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웃거름은 전체비시량의 25~3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24~29kg정도(단, 5년생 이상은 웃거름 1/3, 가을거름 2/3나누어 시비)


   ● 배 20년생 10a 당 표준시비량

    성분량이 N(질소) 20.0kg, P(인산) 13.0kg, K(가리) 20.0kg일 때

    복비 환산예

     【밑거름을 복비 13-12-10+2+0.3으로 줄 때】

      - 3요소중 가장 많이 주는 성분을 이용 복비 주는량 환산

      - N(질소) 20.0kg × 100/13 = 77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밑거름은 전체비시량의 50~7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77~108kg 정도

     【웃거름을 복비 18-0-18로 줄 때】

      - N 20.0kg × 100/18 = 111kg (복비 10a당 시용량)

      ㆍ 웃거름은 전체비시량의 25~30% 정도로 복비로 줄 경우 28~34kg정도(단, 5년생 이상은 웃거름 1/3, 가을거름 2/3나누어 시비)


    ※ 위에 제시된 단비, 복비 시비량은 배나무의 표준시비량이므로 배나무시비시 참고하세요.

     (실질적으로 농가에서는 표준시비량보다 3~4배 정도 사용하고 있는 실정임)


 정 지 전 정


가. 배상형의 전정방법

  1) 나무의 특성

   ○ 꽃눈형성 및 유지가 용이하여 격년 결과성이 약하다.

   ○ 도장지 발생이 많다. 도장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잠재적인 생명력과 양수분의 흐름을 좋게하고 주지 부지지의 연장지 세력을 유지하고 예비시 전정을 실시하므로써 잠아에서 발생되는 도장지의 발생을 적게 할 수 있다.

   ○ 가시발생 정도 정부우세성의 강약 단과지형성 및 액화아 형성 등 나무특성에 차이가 있다.

   ○ 가지생장의 연속성이 없으므로 무전정상태로 방임하면 선단의 자람이 멈추거나 약해지고 기부의 잠아에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되므로 이러한 특성을 전정에 이용 도장지 발생을 억제토록 하고

   ○ 교목성 및 직립성으로 도장성이 강해 이러한 생장반응을 이용, 좋은 결과지나 액화아의 형성을 위해서는 가지유인이 중요한 전정에 속한다.


  2) 나무의 수형

   ○ 배나무의 수형은 배상형, 방사형, 변칙주간형등 여러 가지가 있다. 품질 측변에서 볼 때 덕시설에 의한 배상형이 바람직함.

    (가) 배상형

     ⓛ 배상형의 골격구성

      ○ 덕식재배시 주간의 높이는 전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주간이 높은 경우

       - 주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지기 때문에 기부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기 쉬우나 나무전체의 가지생장은 낮은 것에 비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 주간의 높이가 낮은 경우

       - 가지의 생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고 토양관리 작업등이 불편하다.

      ○ 주지수

       - 4본주지는 주지배치가 쉽고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 유목기 수량은 높으나 성목이 되면 부주지 발생각도가 좁아 측지배치가 어렵고 품질 위주의 생산을 위해서는 3본 주지로 해야 한다.


【주지수와 부주지 배치 모식도 (㎠)



      ○ 부주지의 간격 : 1.5~1.8m정도가 적당하다.

      ○ 측지의 형성과 관리

       - 측지는 부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해야 단과지 형성 유지가 양호한 측지로 유지할 수 있다.

       - 각도가 좁으면 측지의 생장이 강해져 갱신시기가 빨라지고 직각 이상이면 조기 노쇠하여 생산력이 떨어지고 과실비대도 나빠진다.

      ○ 측지기부에서 발생되는 도장지는 측지를 비대시켜 생산력 저하를 초래하므로 조기 제거하고 측지는 여러개의 가지가 난립되지 않도록 한다.


배상형 수형구성시 재식후 주지의 육성방법


  3) 수형구성 요령

   (가) 묘목심은 당년

     ○ 심은 당년은 3~4개 충실한 눈이 나란히 있는 부위에서 절단위치를 선택하고 자를 때는 주지를 받으려는 눈위 1~2개의 여분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여분의 눈에서 나오는 가지는 곧고 강하게 자라지만 주지로 쓸 눈은 발생 각도가 넓어 좋은 주지를 얻을 수 있다.

     ○ 신초가 20~30cm정도 자라면 가지벌림을 하여 잘 자라도록 하여 주고 주지 이외의 가지는 적심 염지 등으로 생육을 억제시킨다.


 

 

 

재식후 전정

1년차 겨울전정

1년차 겨울전정


   (나) 유목기

    ○ 유목기의 수령은 조기 수관 확대가 중점이므로 선단을 매년 절단 수직으로 키워 유인하고 경쟁되는 가지는 조기제거 시킨다.


2년차 겨울전정

3~4년차 겨울전정

배상형(성목)입면도


    ○ 부주지는 적정위치에서 발생토록 목상 또는 아상 처리하여 측지를 발생시키되 측면에서 나온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주지가 굵어지지 않도록 기부 도장지 조기 제거에 힘쓰고 유목기는 단과지가 결실의 주체가 되므로 부주지상의 단과지 결실에 많이 이용한다.


수령별 수형구성 요령


   (다) 성목기 전정

    ○ 7~10년생의 나무는 매년 꽃눈이 잘 형성되어 결실에는 문제가 없으나 좋은 측지의 배치와 갱신을 행하고 부주지 측면에서 발생한 신초는 유인하여 좋은 결과지로 만든다.

    ○ 12년생 전후가 되면 부주지에서 직접 발생한 신초는 액화아 형성이 나쁘고 가지기부가 굵어져 좋은 측시가 되기 어려우므로 신초유인, 가지기부 눈따기와 하기전정, 예비지이용, 측지갱신 등에 의해 좋은 결과지 확보에 힘써야 한다.

    ○ 15년생 전후가 되면 나무의 골격은 대부분 형성된다. 따라서 주지선단부는 측지의 좋은 단과지가 꽃눈의 주체가 되고 중아부는 단과지와 장과지 기부는 장과지가 주체가 되므로 기부의 장과지 형성에 힘쓰고 주지와 부주시의 연장지 세력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


  4) 갱신전정과 예비지 전정


측지의 갱신방법


   (가) 측지의 갱신전정

    ○ 오래된 측지는 과실의 발육과 품질도 나빠지기 때문에 매년 1년생 가지를 일정수 이상 갱신해야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① 갱신대상 측지

    ○ 오래된 것, 기부가 비대하여 꽃눈형성이 적은 것, 기부에는 없고   선단부에만 꽃눈이 있는 것.

    ② 갱신요령

    ○ 측지기부 10~30cm를 남기거나 충실한 1년생 가지를 남기고 갱신 한다.

    ○ 그루터기를 남길 경우 측지기부 아래쪽 잠아를 남겨 다소 경사지게 절단하여 그루터기 아래부분에서 신초가 발생되게 한다.

    ○ 부주지에서 발생한 1년생가지와 측지는 부주지와 직각이 되게 배치 1~5년생 가지가 혼재되어 있도록 한다.

    ○ 부주지 측면의 아랫부분에서 확실한 신초를 발생시키기 어려우므로 가지가 부족한 부위에는 복접 또는 아상처리 등으로 가지를 발생시킨다.


발육지 및 주지의 기부관리 방법


측지의 자람상태


   (나) 예비지 전정

    ○ 나무가 성목 또는 노목이 되면 장과지가 필요한 위치에서 형성시키기 어려워진다.

    ○ 따라서 부주지 옆잠아에서 나온 신초는 장과지로 배치하거나 절단 하여 예비지로 한다.

    ○ 예비지의 절단정도는 기부직경이 8mm이하로 가는 것은 강하게, 10~12mm는 다소 약하게 (30~50%)남기로 전정한다. 또한 예비지의 기부는 눈따기를 하고 45° 정도 유인한다.

    ○ 이상적인 예비지는 선단에서 2~3개의 액화아지(장과지)가 발생하는 것이 좋다.


(예1)

    ○ 예비지 끝에서 나온 2개의 긴가지가 나온 경우 1개의 가지는 끝을 약간 절단하여 곁가지로 이용하고 다른 1개는 갱신용 예비지로 이용한다.


【예비지전정방법 1】


(예2)

    ○ 예비지 끝에서 나온 1개의 긴가지는 1/2이내에 절단하여 곁가지로 이용하고 다른 1개의 가지는 기부에서 제거한다.



    ○ 유인방법


배 풍수 품종의 원가지 연장시 및 버금가지 연장지의 유인방법

 

원가지, 버금가지의 연장지 절단은 받침대에 수직으로 유인하여 강하게 키운다.


    ○ 단과지구 전정방법


단과지군형성초기의 전정법

단과지군(생강아)의 전정법


    ○ 충실한 꽃눈을 가진 단과지중 기부의 것은 남기고 자른다


  5) 여름전정

   (가) 시기


나 무 상 태

전 정 시 기

ㆍ 열매 맺지 않은 어린나무 영양생장이 강한나무

ㆍ 열매 맺는 어린나무 영양생장이 약한 나무

7중 하순

6하~7상순

   ※ 새가지 자람이 멈추기 직전이 적기임.


   (나) 방법

    ○ 옷자람 가지는 밑부분에서 제거하거나 가지를 비틀어 뉘어주고 자람 가지는 밑 부분의 2~3개의 눈을 남기고 제거한다.

 나. 배 Y자 수형 전정방법

  1) Y자 수형구성시 주의점

   (가) 주간의 높이

    ○ 지상부에서 주간이 높은 경우는 주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져 주지상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기 쉬우나 나무전체 지상부의 가지생장은 낮은 것에 비해 약해지며 반대로 주간의 높이가 낮아지면 지상부 가지생장이 강해지고 토양관리 등의 작업이 불편해진다.

   (나) 주지는 곧고 바르게 형성한다.

    ○ 배나무는 도장지의 발생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밀식하는 Y자형 수형은 도장지 발생 정도가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도장지의 발생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주지를 곧고 바르게 키우는 동시에 주지상부와 하부의 굵기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주지연장지의 세력을 유지시킨다.

    ○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지면 주지 기부나 중간에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한다.

    ○ 선단부의 결실을 조절하고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하거나 전정에   의해 세가지의 생장이 유지되도록 한다.

   (라) Y자 수형의 재식거리

    ○ Y수형의 적절한 재식거리는 주간(株間)을 초기 0.75, 1.25 또는 1.5m 되게 재식하는 것은 수령일 많아짐에 따라 간벌해야 하므로 간벌후 측지를 유인하여 재배하기 위해서는 주간의 넓이가 최소한 2.5~3m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1차 간벌후에도 시간이 경과하여 주지의 굵기가 지나치게 굵어지면 측지의 형성이 불가능 해지므로 다시 간벌하여 부주지릍 형성해야 한다.

    ○ 따라서 최종적인 재식거리는 5×6m 또는 6×6m가 된다. 따라서 열간을 5m로 했을 경우 주간은 2차 간벌후 6×6m가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마) Y자 수형의 년차별 전정법

    ⓛ 재식당년 및 여름철 전정

    ○ 묘목재식후 지상 70~90cm의 위치에 눈이 3~4개 연이어 있는 부위를 골라 절단한다.

    ○ 절단후 최선단 1~2개의 눈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발생각도가 나쁜 반면 그 아래에서 나오는 가는 각도가 넓어지는 특성이 있는데 이 특성을 이용하여 주지를 발생시킬 눈을 정하고 그 위에 1~2개의 여분의 눈을 두고 절단하면 발생각도가 좋은 주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림 1) 재식후 주지발생 각도를 좋게하기 위한 희생아 전정법


    ○ 상부에 남긴 눈에서 발생된 가지는 제거해 버리므로 희생아라 하는데 제거시기는 가을까지 두면 하부 주지의 자람이 나빠지므로 여름철 어느 정도 자란 후 제거 하여 주고 남은 주지는 위로 수직으로 자라게 하여 생장을 좋게 해야 한다.

    ○ 발생각도가 나쁜 주지를 유인하면 그림2와 같이 되며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져 생산성이 나쁜 수형이 되므로 1~2년 수형구성이 늦어지드라도 반드시 발생각도가 좋은 주지를 발생시켜 활처럼 유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Y자 수형 구성시 가장 중요한 요점이 된다.


주지유인 형태와 도장지 발생】


    ② 재식 2년차

    ○ 재식 2년차는 전해에 자란 주지를 보통 2/3정도 남기고 절단하나 절단정도는 가지자람 정도에 따라 가감한다. 절단후 여름철 주지연장지와 경쟁되는 가지는 제거하여 주지의 생장이 강해지도록 한다.

    ○ 특히 2년차 이후부터 주지 유인시까지 그림의 3의 둥근 점선부분에  강한 가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가지를 잘라낸 상처가 큰 것이 없도록 한다.

    ○ 즉 이 부위에 강한 가지가 발생되면 기부가 굵어지고 또 가지를    절단한 상처(절구)가 크면 유인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③ 재식 3년 또는 4년차

    ○ 재식 3년차(또는 4년차) 겨울에도 2년차와 같은 주지연장지를 절단하고 주지연장지와 경쟁되는 가지상에  강한 가지는 제거하여준다.


재식후 2년차 전정


    ○ Y자 수형 구성시 유목기(3년 또는 4년차까지)는 주지를 빨리 키우는 동시에 곧고 바르게 그리고 주지 기부와 상부의 굵기 차이가 크지 않도록 키우는 것이 전정의 요점이 된다.

    ○ 따라서 주지는 초기부터 적당한 각도를 확보한 후 3~4년차 까지는 수직으로 키워 곧고 바르게 크도록 하는 한편 차이가 나지 않도록 기부의 강한 가지를 발생시키지 않거나 주지상부는 상부와 기부의 굵기 그림5와 같은 전정방법을 3~4년차 또는 4년차 이후 이용하면 굵기 조절이 가능하다.

    ○ 3년 또는 4년차 동기 전정후는 주지를 지주(덕)에 유인하여 준다.

    ○ 2년차 이후 점선 부근에서는 가지가 발생될 경우 초기에 제거한다.


재식후 3년차 전정


    ○ 3년 또는 4년 동계 전정후 지주에 유인한다.

    ④ 4년차 이후

    ○ 4년차 이후에도 수관확대를 위해 매년 주간 연장지 끝을 절단하여 주지를 연장시킨다.

    ○ 주지 연장지의 절단방법은 그림5와 같이 상부 눈을 남기고 절단하면 수직으로 강하게 자라 수관 확대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동시에 유인시 잘 찢어지지 않는 잇점이 있다.

    ○ 4년차 이후는 주지상의 강한 도장지나 발육지는 제거하고 단과지나 중과지 위주로 결실시킨다.

    ○ 주간(株間)거리가 0.75mm인 경우는 단과지나 중과지 위주로, 1.25~1.5m인 경우는 단과지나 중과지 위주로 결실시키되 일부세력이 적당한 장과지도 유인하여 결과지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수형이 완성되면 그림7과 같이 주간 영장지가 위로 서게 하고 둥근 점선 부분은 가지 세력을 유지시켜 도장지의 발생이 적어지도록 한다.


주지연장지 생장 및 수관확대 촉진을 위한 전정법


    ○ 상부눈 남기고 절단하면 수직으로 자라 생장이 강해진다. 따라서 3~4년 주지를 지주에 유인후 위와 같이 절단하여 생장후 유인하여 수관확대를 꾀한다.


Y자 수형의 완성형 모식도】


    ○ 활처럼 구부러지지 않게 형성하고 점선부분의 주지 연장지는 세    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한다.

    ⑤ 1차 간벌후의 전정법

    ○ 수령이 많아지면 나무가 크려는 성질에 비해 공간이 좁아 강전정이 되어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다시 강전정이 반복되어 밀식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 따라서 과실 크기가 작아지므로 이때는 간벌을 하여 그림7과 같이 측지를 이용하는 전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 측지는 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하고 측지도 어느 정도 굵고 커지면 기부에서 갱신하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⑥ 2차 간벌후의 전정법

    ○ 1차 간벌후에도 수령이 많아지면 밀식장해가 나타나게 될 뿐만 아니라 주간의 굵기가 점점 굵어지면 엽면적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주지 전체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양분 소모량은 많아져 과실크기가 작아지게 되고 굵은 주지에 가는 측지형성이 어렵게 된다.


1차간별후 측지형성방법】


    ○ 1~5년생 가지가 고루 분포되게 배치한다.


 생리장해


가. 잎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

 1) 고토 결핍증

  (가) 증상

   ○ 전형적인 증상은 묵은 잎의 잎맥과 잎맥 사이의 녹색부가 퇴색하여 점차 황화(黃化)되다가 상이 심해지면 조기 낙엽이 된다.

   ○ 고토는 수체내(樹體內)에서 재이동이 잘되는 성분으로서 과실의 비대가 왕성한 7월 이후에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특히 착과부위 근처의 잎이나 발육지(發育枝)의 기부로 부터 4~8잎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 잎 이외의 조직에서는 고토 결핍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나) 발생원인

   ○ 고토 결핍증상은 개간지 또는 모래땅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뭄으로 건조하거나 토양이 과습할 때에도 많이 발생한다.

   ○ 고토결핍의 직접적인 원인은 ①토양중 치환성 고토(마그네슘) 함량이 부족하거나 ②산성토양일때 ③칼리질 비료를 과다사용할때에 많이 발생하며, 이들 3가지 조건이 동시에 관여하면 심한피해가 나타난다.

  (다) 방지대책

   ○ 고토석회를 10a당 200~300kg를 시용한다.

   ○ 칼리비료를 10a당 10kg정도만 시용한다.

   ○ 토양을 깊이 갈고 인산질비료와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한다.

   ○ 가물 때는 물을 준다.

   ○ 응급대책으로 황산마그네슘 1~2% 용액을 10~15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한다. 이와같은 엽면살포(葉面撒布)는 당년의 응급대책에 불과하므로 낙엽후 밑거름 시용시 고토석회를 시용토록 한다.

 2) 붕소 과다증

  (가) 증상

   ○ 배나무 성목(成木)의 신초(新梢)가 7월중순경부터 잎의 옆맥 주위가 황화(黃化)되고 신초(新梢)의 생장이 정지되며 선단으로부터 말라 죽게 된다.

   ○ 증세가 심할 경우 1년생 신초 뿐만 아니라 2~3년생가지에서는 가지선단부가 말라 죽으면서 측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잎이 위로 구부러지기도 한다.

  (나) 발생원인

   ○ 붕소는 미량원소로서 배나무의 생육에 필수적이지만 일시에 과다 시용하거나 매년 기준량 이상을 시용하면 붕소과다증세가 발생한다.


정상과원과 붕소과다 피해과원의 배 잎내 무기성분함량 비교】


  (다) 방지대책

   ○ 정상적인 과원에서 붕소를 시용할 때에는 2년에 1회씩 10a당 2~3kg을 과원 전면에 살포하고 긁어준다.

   ○ 붕소과다증세가 나타난 경우에는 석회를 토양전면에 살포하여 붕     소를 불용화 시킴으로써 뿌리에서의 흡수를 억제한다.

 3) 철분 결핍증

  (가) 증 상

   ○ 발육지 (發育枝)의 생장이 왕성한 5월 경 신초(新梢) 선단부 잎의 잎맥 주위 엽록소는 그대로 있고 잎맥의 부분은 황백화(黃白化)하여 잎 전체가 그물처럼 보인다.

   ○ 이 증상이 심해지면 잎에 다수의 갈색반점이 생기고, 신초의 생장이 중지되며, 심하면 낙엽이 되거나 가지가 말라 죽는다.

   ○ 이 증상이 생장점에 가까운 잎일수록 심하다. 특히 건전잎에 비하여 잎이 작아지고, 잎살이 얇아지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나) 발생원인

   ○ 과수원이 석회암지대에 속해 있거나 석회를 일시에 지나치게 시용   할 경우 토양의 염기화(鹽基化)로 인하여 철분의 용해도가 저하된다.

   ○ 지하수위가 높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 또는 인산과 칼리 시용이 지나친 경우에도 철분결핍증이 유발된다.

   ○ 망간, 니켈, 코발트 등 중금속 원소가 토양중에 과다할 경우 길항작용(拮抗作用)에 의해서 철분결핍증이 나타난다.

  (다) 방지대책

   ○ 석회과용으로 인한 철분결핍은 유기철 (Fe-EDA, 또는 구연산 철)1kg을 물에 10ℓ에 녹여서 수관하부(樹冠下部)에 뿌려준다.

   ○ 배수불량지나 지하수위가 높은 지역은 배수시설을 한다.

   ○ 중금속 원소의 과잉으로 인한 철분 결핍시에는 충분한 양의 석회를 시용하여 중금속의 용철을 억제한다.

   ○ 응급조치로는 황산철 0.1~0.3% 용액을 엽면시비(葉面施肥)한다.

 4) 엽소증상(葉燒症狀)

  (가) 증 상

   ○ 주로 과총엽(果叢葉)의 선단부 또는 잎의 한쪽이 흑갈색으로 괴사(塊死)하거나 심해지면 잎자루만 남기고 잎조직이 흑색으로 말라죽으면서 결국 조기에 낙엽이 되고 만다.

   ○ 서양배에서 비교적 발생이 심하지만 동양배인 행수(水) 품종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며 신수와 풍수에서는 간혹 이와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나) 발생원인

   ○ 8월의 고온건조 조건하에서 기공(氣孔)의 개폐기능이 저하된 잎이 과도한 증산 작용으로 탈수(脫水)를 일으키기 때문에 엽소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따라서 어린 잎보다는 잎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묵은 잎에서 많이 발생한다.

  (다) 방지대책

   ○ 심경과 유기물을 증시하여 뿌리의 기능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뿌리의 수분흡수가 용이하도록 한다.

   ○ 장마철에 배수가 미흡할 경우 토양중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장마직후 고온 건조하게 되면 수분 흡수가 제한되어  엽소현상이 가속화 된다. 따라서 장마철에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질소과용으로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도록 균형시비(均衡施肥)를 한다.

나. 과실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

 1) 돌배현상

  (가) 증 상

    ○ 돌배현상은 장십랑(長十郎)과 이십세기(二十世紀)품종에서 자주 발생되는 반면 신수(薪水), 행수(幸水), 풍수(豊水) 및 신고(新高) 품종에서는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 돌배현상은 과정부(果頂部)의 과육(果肉)이 딱딱하게 경화되는 현상으로서 물기가 적어 심한 것은 먹을 수가 없다.

    ○ 외관적 특징은 유부과처럼 과실표면이 다소 울퉁불퉁 하지만 수확기에 이르러서도 과정부(果頂部)의 과피에 녹색부위가 남아 있는점이 유부과와 다르다.

    ○ 과형(果形)은 정상적인 원형에 비하여 편원형에 가깝다.

    ○ 장해과(障害果)는 통광과 통풍이 불량한 수관내부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도장지(徒長枝)가 많은 부위에서 발생이 심하다.

  (나) 발생원인

    ○ 돌배현상은 단순한 한두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지 않고 토양과 수체(樹體)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때 발생된다.

    ○ 토양적 원인으로서 점질 토양에서 생육기중 배수가 불량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과원에서 발생이 많다.

    ○ 나무의 조건으로서는 수체내 칼슘함량이 적은 반면 칼리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때와 유목기(幼木期) 지상부의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할 경우 또는 강전정(强剪定)으로 지상부 대 지하부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다) 방지대책

    ○ 가장 근본적인 방지대책은 배나무 뿌리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주는 것이므로 심경과 함께 충분한 양의 유기물과 석회를 시용한다.

    ○ 생육기간중 배수관리를 철저히 한다.

    ○ 칼리질비료를 과다 시용하지 않는다.

    ○ 도장지 (徒長枝)의 발생을 제한다.

    ○ 적뢰(摘雷) 및 적과(摘果)를 적기에 실시한다.

    ○ 봄철의 심경에 의한 단근(斷根)은 뿌리의 정상적인 생육을 억제하므로 11~12월에 완료해야 한다.

    ○ 생육기중 염화칼슘 0.5%을 2~3회 엽면 살포한다.

 2) 유부과(柚膚果)현상

  (가) 증 상

    ○ 유부과(柚膚果)란 과실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마치 감귤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형상으로서 신흥(新興), 장십랑(長十郎), 이십세기(二十世紀) 품종에서 자주 발생된다.

    ○ 증상이 심해질 경우 과정부(果頂部)의 경화로 인하여 상품성이 떨   어지기도 한다.

  (나) 발생원인

    ○ 유부과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과실비대기의 수분부족 또는 석회와 붕소결핍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 품종별 유부과 발생비교】


    ○ 6월과 7월에 건조하게 되면 유부과의 발생이 심해지고 칼리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해도 유부과의 발생이 비교적 증가 된다.

    ○ 수분 흡수량보다 잎의 증산량이 현저히 많을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돌배나무를 대목(坮木)으로 사용한 나무에서 발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 배나무 조직중 석회 함량이 적은 경우에 유부과 발생이 많고 봉지를 씌워서 재배할수록 발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 방지대책

    ① 토양개량

     ○ 사질 또는 점질토양과 같이 경토가 낮아 뿌리의 발달이 나쁜 경우에 많이 발생하므로 심경 및 유기물을 시용하여 뿌리가 깊고 넓게 발달되도록 해야 한다.

     ○ 부식함량이 적은 토양의 경우 퇴비를 시용하여 깊은 곳까지 투수성(透水性) 및 통기성(通氣性)을 좋게 개량해야 한다.

     ○ 어린나무에서는 발생이 적으나 10년이상의 성목(成木)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토양개량은 어린나무때에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② 배수(습해대책)

     ○ 과습, 배수불량시 가는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어 유부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배수시설을 해야 한다.

     ○ 하층에 투수성(透水性)이 불량한 점질토양의 경우에 유부과의 발생이 많으므로 반드시 배수시설을 해야 한다.

    ③ 대 목(坮木)

     ○ 내건성(耐乾性)이 높은 만주콩배, 실생공대(實生共坮)에 접목 묘목을 재식한다.


    4. 관리상 대책

     ○ 토양 건조시 멀칭을 해주고, 초생원에서 조기에 풀을 베어 나무와의 양수분경합(養水分競合)을 방지한다.

     ○ 가뭄이 오는 해에만 발생하는 과수원과 수확기에만 매년 발생하는경우 조기에 물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가뭄이 7~10일이상 계속될때 20~30mm(10a당 20~30톤)을 5~7일 간격으로 관수한다.

     ○ 화학비료를 매년 다량 시용하거나 산성토양인 경우와 미량요소의 과잉흡수 또는 가는 뿌리가 노화된 경우 유부과의 발생을 조장하므로 시비량을 적정하게 조절하고 생리적 산성 비료의 시용을 피한다.

     ○ 전정시(剪定時)에는 도장지(徒長枝)의 발생이 적게 나오도록 측지(側枝)의 세력을 조절한다.

     ○ 착과량(着果量)을 제한하여 나무의 부담이 적도록 한다.

   3) 바람들이 현상

    (가) 증 상

     ○ 신고(新高)와 단배 품종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수확시 또는 저장중 과실을 쪼개보면 마치 "무 바람들이 현상"처럼 과육이 스폰지처럼 푸석푸석하다.

     ○ 건전과를 저장했을 때에도 저장중에 발생되기도 하며 바람들이 과(果)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맛이 없어서 상품가치를 상실한다.

    (나) 발생원인

     ○ 바람들이 현상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미루어 보면 지하부의 요인과 지상부의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고품종의 바람들이 과실 과피중 무기성분 함량】


     ○ 지하부의 요인으로는 ①토양중 칼슘이 부족하거나 토양이 건조하여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을 때 ②배수가 불량한 경우 ③토양이 단단하여 토양공극율이 너무 적을 때 바람들이 현상이 많이 발생되는 경향이 있다.

     ○ 지상부의 요인으로는 ①유목기(幼木期)에 가지의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할 때 ②밀식된 성목원에서 강전정을 하였을 경우 ③개화, 결실이 과다할 때 등으로서 이들 6종의 요인 가운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더욱 심하게 발생된다.

    (다) 방재대책

     ① 전정방법 개선

      ○ 신고품종의 바람들이 과실의 수체(樹體)의 영양생장이 왕성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세의 안정을 도모한다.

      ○ 밀식상태의 성목원(成木園)에서는 매년 강전정이 되어 영양 생장이 왕성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간벌(間伐)을 하는 것이 좋다.

      ○ 간벌한 과원에서 주지(主枝)나 부주지(副株枝)의 선단은 강한 자름 전정을 피하고 주지 선단이 높이 올라가는 현상을 막기 위하여 주지 선단부 아랫쪽에서 발생하는 적당한 발육지(發育枝)를 선택하여 연장지를 대체하는 돌림전정을 실시한다.

      ○ 한나무에서도 수관내부에서 도장지(徒長枝)만 발생하게 된다.

     ② 토양개량 및 시비요령

      ○ 수체의 영양생장(營養生長)이 왕성한 상태하에서 바람들이 과실이 많이 발생하므로 생장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시비관리를 하여야 한다.

      ○ 퇴비시용은 질소함량이 적은 유기물을 시용한다. 퇴비는 토양내에서 부식되어 부식함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충분한 양을 시용하여 토양개량에 중점을 주어야 한다.

      ○ 금비(金肥) 시용에서 질소성분은 영양생장을 야기시키므로 수체생장이 왕성한 과수원에서 시용량을 줄이고 뿌리의 생장을 조정하는인산과 칼리를 증시하는 것이 좋다.

      ○ 바람들이 과실의 발생은 과실내의 칼슘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과실내 칼슘을 많이 흡수할 수 있는 관리를 실시하여 준다.

      ○ 퇴비시용과 더불어 소석회나 고토석회를 매년 10a당 200~300kg 씩 심경과 동시에 시용한다.

      ○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의 발달이 불량하고 칼슘 흡수가 떨어지므로 배수 조치를 철저히 한다.

     ③ 수확시기 및 방법

      ○ 바람들이 과실이 발생하는 과원에서는 적숙기(適塾期) 보다 다소 앞당겨 수확을 실시한다.

      ○ 신고(新高) 품종의 경우 수확 1~2주일전에 봉지를 벗겨두었다가 과피(果皮)가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어 굳어진후 수확하면 저장중의  각종 생리장해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화된다.


(신고품종의 수화시기에 따른 바람들이 현상의 발생영향)

(신고품종의 전정법 개선 및 토양 개량에 의한 바람들이 현상 방지효과)


   4) 붕소결핍증

    (가) 증 상

     ○ 과실의 외관상 특징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으나 과실 적도면(赤道面)의 상부쪽 과육(果肉)에서 붕소결핍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은 두가지로 구분된다.

     ○ 첫째, 유관속의 괴사부(塊死部) 가 갈변하여 공동화(空洞化)하거나 둘째는 작은 괴사부를 중심으로 수침상(水沈狀)이 된다.

     ○ 붕소결핍증상은 8월상순부터 발생되기 시작하여 8월하순경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나) 발생원인

     ○ 사질양토에서 붕소의 용탈이 심하거나 성목원에서 장기간 붕소를 시용하지 않을 경우 과실부위에 결핍증이 발생한다.

     ○ 붕소결핍이 발생하는 붕소수준을 보면 ①토양중 수용성 붕소함량이 0.2ppm이하일때 ②충분히 전개된 잎중에서 13~18ppm이하일때 ③과실중에서 16ppm이하로 붕소함량이 낮을 때에 결핍증상이 발생된다.

    (다) 방지대책

     ① 토양시용

      ○ 배과원의 토양중 붕소표준함량은 0.3ppm~0.5ppm이므로 그 이하의 수준인 붕소부족원에서는 10a당 2~3kg의 붕사를 수관하부에 고루 살포하고 가볍게 긁어 준다. 일시에 너무 많은 양의 붕사를 시용하면 오히려 붕소과다 피해를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 엽면 살포

      ○ 생육기간중의 응급대책으로서 붕산 또는 붕사 0.2~0.3% 수용액을10~15일 간격으로 엽면살포한다.

     ③ 종합대책

       ○ 석회를 다량 시용할 때에는 토양중 붕소의 불용화가 일어나므로 반드시 붕사를 별도로 공급토록 하고,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보수력(保水力)을 증진시키며, 가물때에는 관수를 실시한다.

   5) 과피(果皮)의 흑변현상(黑變現象)

    (가) 증  상

     ○ 배를 저장하는 도중 과피에 흑색의 반점이 생기는 현상인데 동양 배중 금촌추(今村秋)에 주로 발생한다.

     ○ 신품종인 추황(秋黃)배에도 약간 발생되며 가끔 신고(新高)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 처음에는 한 부분에만 발생하나 점차 확대되어 큰 반점을 형성한다.

    (나) 발생원인

     ○ 과피흑변현상은 과피에 함유된 탄닌(Tannin)성 물질이 산화효소에 의하여 산화작용을 받음으로써 흑갈색의 산화물질이 발생된다.


칼리비료의 시비량과 배(과실)의 시기별 폴리페놀 함량】


    (다) 방지대책

     ○ 재배기간중 질소함량이 많고 칼리함량이 적을 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므로 질소는 감량 시용하고, 칼리는 증시하면 방지된다.

     ○ 수확 2주전 봉지를 벗겨 무대상태(無袋狀態)로 두었다가 수확하면 흑변현상이 방지된다.

     ○ 수확후 과습의 습기를 적게 하여 저장하면 흑변현상이 방지된다. 그러므로 과실을 수확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7~10일 정도 예비냉장한 후에 저장한다.

     ○ 과실저장중 저장고의 습도는 80~85%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과피흑변현상은 시비조건(질소, 칼리시비 조절) + 수확전 봉지제거 + 저장고의 적습유지와 같은 종합대책을 세워서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저장습도별 흑변과 발생률

저장습도

흑변과 발생률

비    고

  95%

85

  33.3%

23.2

습도가 높을수록 과피흑변 높음


저장방법별 흑변과 발생률】

저장습도

흑변과 발생률

비    고

상온저장

저온저장

(3~5℃)

0%

38.6

상온보다 저온에서 과피

흑변발생 많음



   6) 밀 병(密 炳)

    (가) 증 상

     ○ 수확기에 잘 익은 배를 쪼개보면 과육부(果肉部)에 꿀과 같은 반투명한 액체가 함유된 수침상의 조직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같은 증상을 밀병이라고 한다.

     ○ 일반적으로 수확기가 지연되어 과숙되면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풍수 품종에서는 미숙과(木塾果)에서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나) 발생원인

     ○ 밀병증상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품종간의 차이가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130품종중 약50%의 품종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 풍수 품종에서는 여름철(7~8월) 저온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 유목(幼木)보다 노목(老木)에서 많이 발생되며, 과다 착과되어 발육지가 자라지 않거나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한다.

    (다) 방지대책

     ○ 고온건조한 해에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된다.

     ○ 과실의 발육중 후기의 수분부족과 비료부족에 의해 일어나므로 토양개량으로 뿌리의 발육을 촉진하고 충분히 적과하여 착과량을 조절해야 한다.

     ○ 적숙기에 수확하고, 과숙(過塾)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붕소를 과다 시용하지 말고 적정량을 시용한다.

     ○ 일조부족이 되지 않도록 가지를 유인하거나 잘라내는등 가지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

     ○ 수세(樹勢)가 강건하도록 시비관리를 잘 해야 한다.

   7) 열 과(裂果)

    (가) 증 상

     ○ 수확기 무렵에 과피(果皮)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과피가 얇고 육질이 유연한 품종에서 발생한다.

    (나) 발생원인

     ○ 과실비대기에 고온ㆍ건조한 상태에서 도는 수확기에 가물었다가 일시에 많이 비가 내리면 심하게 발생한다. 이는 과실내에 흡수된 다량의 수분으로 과육(果肉)이 팽창함에 따라 과피조직이 팽압을 견디지 못하여 갈라지는 현상이다.

     ○ 특히 봉지를 안씌운 과실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양광면(陽光面)은 과피의 두께가 얇고 신축성이 약하며 음광면(陰光面)보다 열과(裂果)가 심하다.

     ○ 점질토양 보다는 사질토양에서 토양의 건조ㆍ습윤의 변화가 심하므로 열과율(裂果率)이 높고, 뿌리의 분포에 따라 심근성(沈根性)보다는 친근성 나무에서 발생이 많다.

    (다) 방지대책

     ○ 매년 열과(裂果)가 심한 과원에서는 봉지를 씌워서 재배하되 신문봉지 보다는 투기성(透氣性)이 낮은 지질의 종이로 만든 시판되는 배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다.

     ○ 사질토양의 과원에서는 가물 때는 관수하거나 수관하부를 볏짚 또는 베어낸 풀 등으로 덮어준다.

     ○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서는 10a당 200~300kg의 농용석회를 심경시 퇴비와 함께 시용한다.

  다. 저장장해(貯臟障害)

   1) 심부병(心膚病)

    ⓛ 장기저장과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과심부(果心部)가 갈색을 띠며 과즙(果汁)이 유출되고, 나중에는 과실전체가 붕괴되면서 썩는다.

    ② 발생원인

     ○ 장기저장중 산소부족에 의하여 과실의 호흡대사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 과숙된 과실은 장기저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 저온저장고와 같이 밀폐된 저장시설에서는 가끔 환기를 한다.

     ○ 저장고가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주요 생리장해 증상 및 대책

증  상

발 생 요 인

대  책

○ 신고 단배에 많이 발생 무 바람들이와 비슷

○ 돌배발생요인과 유사

○ 토양물리성 개량

○ 통광통풍을 양호하게 하고 정지전정 철저

○ 결실량 조절

○ 저장중 과피흑변 및 반점 생김

○ 금촌추에 심하고 추황, 신고에서도 발생

○ 저장중 과습 할 경우

○ 석회부족시

○ 수확2주전 봉지 벗김

○ 저장고 습도조절(80%)

○ 칼리증시

○ 신초기부엽부터 엽맥사이가 황화, 낙엽 7월 이후 착과 부위날도장지 기부엽 발생

 

○ 고토석회200~300kg 시용

○ 황산마그네슘 0.2~0.3%액 1~2주간격 3~4회 엽면 살포

○ 신초상위 어린잎에 나타남

   황백화 하고 그물처럼 보임.

   진전되면 갈색의 괴사 반점 신초생장정지, 심하면 낙엽줄기 고사

석회과용

배수불량

○ 구연산 철 또는 Fe-EDTA등을 100g을 물 1ℓ 에 녹여 토양관주 배수 철저


 병해충 방제


배나무에 발생되는 병의 종류와 발생부위】


  가. 병  해

   1) 붉은무늬병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향나무, 노간주나무, 모과나무, 처자화

    (나) 병 징(病徵)

     ○ 잎, 햇가지, 열매에 발생한다.

     ○ 잎에는 처음 표면에 광택이 있는 조그만한 등황색 반점이 생겨 이것이 점차 커짐에 따라 그 표면에 작은 과립체(顆粒體)를 많이 형성하게 된다.

     ○ 이 과립체들은 정자각으로 나중에는 검은색으로 변하여 단맛이 있는 표면병반을 5~6mm 크기까지 확대된다.

     ○ 그후 병반의 뒷면에 연한 회색 또는 자갈색의 털모양의 물체가 생겨 이곳에서 수포자(銹胞子)를 형성하여 향나무로 전염하게 된다.

     ○ 표면에 알타나리아균(Alternaria)등이 2차적으로 기생하게 되며, 쉽게 구멍이 뚫리고 낙엽이 된다.

     ○ 열매에도 잎이나 과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등황색의 반점이 생기고, 표면에는 과립체를 형성하며, 점차 굳어지고 움푹해져서 기형이 되며, 그 표면에 모상체가 생긴다.

     ○ 향나무에서는 잎과 가지에 발생하나 초기에는 병징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 처음에는 황록색의 퇴색부가 생겨 가을철 가지색이 선명해지다가 이듬해 1월하순~2월하순이 되면 퇴색부가 응집하여 점차 솟아올라 동포자퇴(冬胞子堆)로 발달한다.

     ○ 동포자퇴는 물에 부풀어 적갈색의 우무모양의 덩어리를 형성하며, 소생자(蘇牛子)를 배나무로 옮기게 된다.

    (다) 병원균(病原菌)

     ○ 병원균은 배나무에 정자(精子)를 형성하며 향나무 동포자(冬胞子)를 형성한다.

     ○ 정자는 병반에 형성된 정자각에서 다수 생겨나는데 무색, 방추형이고, 수포자는 구형 또는 이와 비슷한 형태로 등황색이며, 병반의 모상체(毛狀體)속에 속한다.

     ○ 향나무로부터 배나무로 옮겨오는 소생자는 동포자로부터 발아되어 생겨나는데 동포자의 발아온도는 15~30이고, 발아 최적온도는17~20 이다.

     ○ 동포자퇴(冬胞子堆)가 충분히 성숙한 상태에서 비가 오게 되면 약 9~13시간 후에는 배나무 잎에서 소생자(蘇生子)가 발아하게 된다.

     ○ 수포자(銹胞子)는 포자의 성숙직후에 가장 잘 발육하며, 발아적온은 27 이다.

     ○ 동포자는 4월하순부터 6월하순까지 발아력을 보유하며, 배나무잎에 대한 소생자의 접종이 7월상순 이후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병의 잠복기(潛伏期)는 접종후 보통 7~10일이나 짧게는 3~4일이다.

    (라) 전염경로(傳染經路)



     ○ 전염거리는 대체로 2km이내로서 주로 1km이내에 있는 배나무는 많이 감염되며 풍향, 풍속에 의하여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마) 방제법(防除法)

     ○ 재배적인 방법으로 중간기주가 되는 향나무를 과수원에 2km이내에 심지 않는 방법이 있으나 실행상에 어려움이 많다.

     ○ 약제의 의한 방제법으로는 4월하순부터 5월하순까지 비가 20~30 mm정도 내리거나 병반(病斑)이 나타나면 예방과 치료를 겸하여 티디폰 수화제(바리톤) 800배, 훼나리 수화제 3000배, 디니코나졸 마이틴 수화제(시스텐) 수화제(빈나리) 2000배, 비타놀수화제(바이코)   2500배 트리아디메놀수화제, 바이피단, 티디폰수화제(왕손)1000배 액등을 살포한다.


연도별 시기별 적성병 발생소장


    2) 검은무늬병

     ○ 최근 국내의 배과수원에 피해를 많이 주는 병해로 전국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 대체로 5월중순이나 하순부터 발생하여 6월까지 계속되다가 여름철 고온기에는 약화되나 9~10월경에 날씨가 서늘해지면 다시 발생이 증가된다.

     ○ 특히 강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비가 온 다음에 심하게 발생되며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서 발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 기주식물(寄植物)

     배나무

    (나) 병 징(病徵)

     ○ 열매, 열매꼭지, 잎, 잎자루, 세가지에 발생된다.

     ○ 잎에서는 처음 잎맥을 따라 긴 타원형, 원형 또는 부정형의 흑색 병반이 생겨 그후 검은 그을음 모양으로 변한다.

     ○ 열매에는 대체로 유과기(幼果期)에 많이 발생하는데 흑색의 부정형 병반이 되거나 단단해지며, 병반부위는 균열이 생긴다.

     ○ 새가지, 열매꼭지, 잎자루 등에도 흑색병반, 그을음모양의 병반이 생겨, 경우에 따라서는 햇가지의 병든 부위 등이 쪼개지는 경우도 있다.

    (다) 병원균(病原菌)

     ○ 이 병원균 주로 잎의 표면에 분생포자(分牛胞子)를 형성하거나 드물게는 자낭포자(子囊胞子)도 형성한다.

     ○ 그을음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분생포자이고, 자낭포자는 낙엽위에 군생(群牛)한다.

     ○ 병원균은 7이상이 되어야 발육하며, 10이상 되어야 발육이 좋아진다.

    (라) 전염경로(傳染經路)

     ○ 병든 낙엽이나 눈의 인편틈에서 병자각으로 월동하여 이른봄에 포자가 바람에 날려 전염을 시작하여, 1차적으로 형성된 분생포자들은 빗물에 의하여 확산된다.

    (마) 방제법(防除法)

     ① 재배적인 방법

     ○ 피해낙엽에서 병원균이 월동하므로 낙엽을 긁어모아 땅속 깊이 묻거나 불에 태운다.

     ○ 피해가지는 전정시에 잘라서 태운다.

     ○ 비배관리를 적절히 하여 나무자람세를 좋게 한다.

     ② 약제방법

     ○ 윌동직후에 석회유황합제 5도 액을 살포한다.

     ○ 장마철에 1~2회, 8~9월에 2회정도 약제방제를 실시하며, 발병이 심한 과수원에서는 수확후부터 10월상순까지 인편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1회정도 특별 방제를 실시한다.

     ○ 방제약제는 펜코나졸수화제 1000배, 만코지 수화제500배, 훼나리 유제 3000배, 지오판 1000배, 바이코 2500배, 트리후민 2000배 등이 있다.

    3) 겹무늬병

     ○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병으로 특히 호남지방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병의 발생은 9월부터 성숙기에 이루어진다.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나) 병 징(病徵)

     ○ 잎, 과실, 열매에 발생한다.

     ○ 잎에는 황갈색 원형의 작은 점이 생겨 점차 커지면서 겹무늬 모양으로 된다.

     ○ 나무가지에서는 표면에 5~10mm크기의 혹이 생기며, 후에 가장자리에 움푹들어가 껍질이 거칠어지고, 심하면 수세(樹勢)가 떨어진다.

     ○ 열매에서는 주로 성숙된 과실에 많이 발생되며, 처음에는 표면에 모양이 일정치 않은 흑갈색의 반점이 생겨 점차 황갈색으로 되었다가 어두운 색으로 변하면서 겹무늬 병반을 만들고, 후에 2차 적으로 다른 균이 침입하여 썩게 된다.

   (다) 병원균(病原菌)

     ○ 자낭포자와 병포자를 형성하는데 병포자는 무색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고, 크기는 23~28μ이다.

     ○ 발육온도는 10~35이고, 최적온도는 27이다.


배나무 겹무늬병 발생소장】


겹무늬병균의 생활사


   (라) 전염경로(傳染經路)

     ○ 병원균은 균사, 병자각, 자낭각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월동한다.

     ○ 6~7월경  비가올 때 병포자와 자낭포자를 분산시키는데 이들은 바람에 의해 분산되어 기주체(寄主體)에 침입하고, 9~10월경에 발병 최성기를 이룬다.

   (마) 방제법(防除法)

     ① 재배적인 방법

     ○ 병의 발생이 심한 곳에서는 이십세기, 신고, 행수, 장십랑, 등 저항성 품종을 재식한다.

     ○ 전정시에 병든 가지는 잘라서 태운다.

     ○ 적절한 토양습도가 유지되지 않는 과원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관배수시설을 잘 만들고, 나무의 수세를 좋게 한다.

     ○ 봉지를 일찍 씌우면 효과적이다.

     ② 약제방제

     ○ 6~7월의 장마철에 전염이 많으므로 성병, 반병방제를 겸하여 약제가 나무줄기와 가지에 충분히 잘 묻도록 살포한다.

   4) 줄기마름병

     ○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병해로 배나무 뿐만 아니라 사과, 복숭아 등의 과수에 발생된다.

     ○ 노목(老木)이나 쇠약한 나무, 동해를 받은 나무,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 등에 발생이 많으며 주로 동해를 받은 부위로 전염하게 된다.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등

   (나) 병징(病徵)

     ○ 나무의 원줄기나 가지에 발생한다.

     ○ 처음에는 표면에 암갈색의 병반이 생겨 점차 부정형이 되며, 상하방향으로 길게 발달된다.

     ○ 병에 걸린 부위는 움푹해지며 길게 들어가고 건전한 부위와 접한 부분은 갈라진다.

     ○ 병반 표면에는 검은색의 작은 돌기(병자각)들이 무수히 생겨나며 거칠어지게 된다.

   (다) 병원균(病原菌)

     ○ 병자각을 형성하며 그안에 두 종류의 포자를 만드는데 타원형이고  다른 하나는 긴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편상포자로 불린다.

     ○ 병원균의 발육온도는 8.5~33이다.

   (라) 전염경로(傳染經路)

     ○ 병원균은 나무줄기나 나뭇가지에서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줄기마름병 균의 전염경로】


   (마) 방제법(防除法)

     ① 재배적인 방법

     ○ 발병이 많은 과수원은 이십세기, 만삼길, 장십랑, 명월, 박다청 등 발병이 적거나 없는 품종을 재배하고, 발병이 많은 행수, 신수, 금촌추등 조생종을 심은 과수원은 동해를 받지 않도록 나무를 튼튼하게 기른다.

     ○ 죽은 나무와 잔해물은 즉시 제거하거나 치료하여 병균이 점염되는것을 막아 주어야 한다.

     ○ 토양은 배수가 잘 되도록 해준다.

     ② 약제방제

     ○ 월동직후에는 석회유황합제 5도 액을 나무줄기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 병 발생부위는 잘 깍아내고 발코르나 톱신페스트를 발라 주어 상처를 보호한다.

  나. 충 해(蟲害)

   1) 콩가루벌레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나) 가해상태(加害狀態)

     ○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해충이므로 봉지를 씌운 과실에 피해가 많으며, 최근 배의 수출과 더불어 봉지 씌우기가 성행하므로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

     ○ 피해과실은 표면에 콩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벌레가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데 피해 받은 부위는 곧 검은색으로 변하여 썩는다.

    (다) 형 태(形態)

     ○ 진딧물 모양을 하고 있으나 성충(成蟲)은 날개가 없고 등황색이며 보통형, 유선형, 산성형, 간모로 나누어 진다.

     ○ 간모는 이른봄 월동란에서 부화하며 길이가 0.8mm정도, 보통형은 간모의 알에서 생겨 단위생식을 하며 알을 낳는다.

     ○ 산성형은 암수가 될 알을 낳으며, 유성형은 암컷으로 나뉜다.


콩가루벌레

복숭아 심식나방


   (라) 생활사(生活史)

     ○ 1년에 6~10회 발생하고, 대개는 알로 줄기의 거친 껍질틈에서 월동하나 남부지방에서는 약충(若蟲)으로 월동하는 것도 있다.

     ○ 과실이 결실된 후인 6월하순~7월상순경에는 열매꼭지를 통해 봉지를 씌운 과실로 침입하여 즙액을 빨아 먹는데 여름에는 번식이 왕성하여 5~6월이면 부화하고, 1주일이면 성충(成蟲)이 되며, 약3주일동안 생명을 유지한다.

     ○ 9월중순이 되면 산성형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큰알과 작은 알은 낳는데 큰알은 암컷, 작은 알은 수컷이 되어 교미후 알은 낳는데 산란 최성기는 10월 중ㆍ하순이다.


콩가루벌레 생활사


   (마) 방제법(防除法)

     ○ 이른 봄에 나무의 껍질을 긁어서 불에 태우고 기계유유제 25배액을 살포한다.

     ○ 봉지를 씌울 때는 수프라이드유제를 살포한 후에 봉지를 씌우거나 유황가루를 묻힌 솜을 열매꼭지에 감고 봉지를 씌운다.

     ○ 여름철 약제살포시에는 나무줄기에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 봉지를 씌우지 않는 무대재배(無袋栽培)를 하면 발생이 적다.


  2) 가루깍지벌레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귤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밤나무, 뽕나무, 호도나무, 미루나무, 단풍나무 등

   (나) 형 태(形態)

     ○ 깍지벌레라고는 하나 깍지가 없으며, 부화약충기 이후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 성충(成蟲)으로도 활동하며, 과실에 붙어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 1년에 3회 발생하며 제1회 발생시기는 6월, 제2회 8월상순, 제3회는 9월상순 ~ 10월상순이다.

     ○ 부화된 어린벌레는 동작이 매우 활발하여 나무위를 이동하며 즙액을 빨아 먹는다.

     ○ 제1회 발생 약충은 잎자루나 꽃자루틈, 가지의 절단부위 등에 모여 있으며 2회 발생된 어린 벌레부터 봉지 속에 침입하여 과실표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는다.

     ○ 알 기간은 약5일이며, 월동란은 나무의 거친 껍질틈이나 지면 가까운 곳에 있는 틈에 낳는다.


배 가루깍지 레의 시기별 봉지내 침입소장


   (마) 방제법(防除法)

     ○ 알로 주지(主枝), 부주지(副主枝)의 껍질틈에서 월동하므로 조피(粗皮) 제거작업을 하고, 솔로 조피틈을 문질러 알을 제거한다.

     ○ 새끼나 가마니 등을 줄기에 감아 산란 장소를 마련하여 주었다가 겨울철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기전에 제거하여 태운다.

     ○ 봄철에 기계유유제 25배액을 살포한다.

     ○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준다.

     ○ 방제 약제는 메프수화제(호리치온, 스미치온)800배 아조포유제(호스타치온)700배, 이피엔유제 1000배 등이 있다.


  3) 배명나방

   (가) 기주식물

    ○ 배나무

   (나) 가해상태(加害狀態)

     ○ 해충(幼蟲)이 배나무의 눈에 들어가 월동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싹트기 시작할 때 갉아먹으므로 피해가 크다.

     ○ 제2화기 유충은 과실에 큰 구멍을 뚫고 과심부까지 먹어 들어가며 밖으로 똥을 배출한다.

     ○ 번데기가 되기 전에는 낙과(落果)를 막기 위하여 실을 토해서 열매꼭지를 나무 가지에 고착시키는 습성이 있다.

   (다) 형  태(形態)

     ○ 성충(成蟲)은 길이가 12mm정도로 겹눈은 광택이 있는 흑색이며 회갈색의 날개에는 2줄로 된 흑갈색의 무늬가 있다.

     ○ 알은 길이가 1mm정도인 납작한 타원형으로 황백색 내지 적색이다.

     ○ 유충(幼蟲)은 길이가 18mm 정도로 부화될 당시에는 담홍색이나 다 자라면 암갈색 내지 암록색이며, 번데기는 길이가 12mm정도이다.

   (라) 생활사(生活史)

     ○ 1년에 2회 발생하며, 유충(幼蟲)으로 배나무의 눈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 봄 4월경부터 꽃과 눈을 갉아 먹는다.

     ○ 개화 후에는 꽃자루 밑부분, 눈 새가지를 먹다가 과실의 직경이 1cm이상으로 커지면 과실 속으로 가해(加害)한다.

     ○ 다 자라게 되면 과실을 실로 가지에 붙들어 메고 과실속으로 얇은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되는데 번데기 기간은 7~12일이다.

     ○ 제1회 성충(成蟲)은 6월중ㆍ하순, 제2회 성충은 8월중ㆍ하순에 나타난다.

     ○ 제1회 성충은 낮에는 잎의 뒷면 그늘진 곳에 숨었다가 밤에 나타나 활동하며, 교미후 1과실에 1~2개의 알을 낳는다.

     ○ 산란은 4~5일 동안 이루어지고, 산란수는 약 30개 알 기간은 7~10일이며, 번데기 기간은 7~9일이다.

     ○ 제2회 성충(成蟲)은 어린눈의 밑부분에 알을 낳으며, 주광성(走光性)이 있고, 산란수는 약300개인데 피해눈의 인편은 정상눈의 것에 비하여 엉성하므로 구별이 된다.

   (마) 방제법(防除法)

     ○ 기주식물(寄主植物)이 배나무 뿐이므로 방제상 유리하며 월동 유충이 들어있는 눈은 인편이 엉성하므로 이른봄에 제거하여 태운다.

     ○ 피해 과실은 즉시 따서 제거하며, 봉지 씌우는 시기와 번데기가 되는 시기가 대체로 비슷하므로 이때 피해 과실은 제거한다.

     ○ 품질향상을 겸하여 봉지를 씌우고 6월중ㆍ하순과 8월중ㆍ하순에 유아등을 설치한다.

     ○ 복숭아심식나방 방제를 겸하여 약제 포로치오포스(토규치온) 스미치온, 신파마치온, 적시타 델타네트 등을 1000배로 살포한다.


  4) 배나무 방패벌레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나) 가해상태(加害狀態)

     ○ 성충(成蟲)과 어린벌레들이 집단으로 모여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잎이 회색내지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된다.

   (다) 형 태(形態)

     ○ 성충(成蟲)은 반투명한 앞날개에 그물모양의 맥(脈)이 발달되어있는 모양이며, 길이는 3.5mm정도이다.

   (라) 생활사(生活史)

     ○ 성충으로 월동하여 1년에 3~4회 발생하는데 잎뒷면의 주맥(主脈)에 15~30개의 알을 낳고 그 위를 성충의 배끝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덮는다.

     ○ 알 기간은 4~5일, 약충기간은 약 17일 정도이며, 성충의 수명은 약 10일이다.

     ○ 어린 약충은 모여 살다가 다 자라면 흩어지게 된다.

   (마) 방제법(防除法)

     ○ 피해주(被害株)의 수간 하부, 조피틈, 근처 잡초 등에서 월동하므로 조피작업을 실시하며, 낙엽을 모아 태운다.

     ○ 5월하순~6월중순까지의 초기 방제에 주의하고 수확후 발생되는 경우에는 약제를 살포하여 월동을 줄인다.

     ○ 방제약제로는 휴면기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메프제(MFF) 또는 나크(NAC)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5) 점박이응애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등 전 과종과 기타 식물

   (나) 가해상태(加害狀態)

     ○ 주로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흰점이 생기며 잎의 색이 퇴색된다.

     ○ 심하면 나무전체가 녹색에서 담록색으로 변하며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쇠약해져 낙엽된다.

   (다) 형  태(形態)

     ○ 성충의 길이가 0.39mm 정도로 양쪽에 두 개의 점무늬가 있다.


시기별 점박이응애 발생소장


   (라) 생활사(牛活史)

     ○ 1년에 8~9회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줄기의 거친 껍질밑, 잡초그늘, 낙엽 등에 모여서 겨울을 난 후 4월 상순경부터 배나무 위로 이동을 시작하거나 5월하순~6월상순이면 수관의 낮은 부분부터 급속히 늘어가기 시작한다.

     ○ 8월이면 가해최성기(加害最盛期)에 달하게 되며, 기온이 높아지면 급속히 증식을 하게 된다.


[점박이응애의 온도에 따른 생존기간과 산란수]


점박이응애 생활사


   (마) 방제법(防除法)

     ○ 점박이 응애는 수관하부의 잡초에서도 급속한 증식이 가능하므로 청경재배를 한다.

     ○ 처음 제초제를 살포할 때에 응애약제를 혼용하여 살포한다.

     ○ 응애가 잎당 2~3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면 급속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약제를 살포하는 초기 중점 방제를 잘해야 한다.

     ○ 여름철에는 응애의 발생이 급속히 늘어나며, 한세대를 거치는 기간도 짧아지므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응애의 출현을 고려하여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살포한다.

     ○ 나무줄기에 유살대(誘殺帶)를 감아두었다가 이른봄에 제거하여 소각하고, 줄기에 붙어 있는 응애를 제거한다.

     ○ 이른봄에 조피작업을 실시하고, 기계유유제 25배액을 살포하며 적용 약제로는 데디온유제 800배, 켈센토큐 1000배 닛소란수화제 2000배등이 있다.


  6) 조팝나무 진딧물

   (가) 기주식물(寄主植物)

     ○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감귤나무 등

   (나) 가해상태(加害狀態)

     ○ 잎과 새로 나온 가지에서 즙액을 흡수하며, 피해부위의 잎은 약간 엉성하게 가로로 말린다.

   (다) 형  태(形態)

     ○ 날개가 없는 암컷은 타원형으로 황록색이다.

     ○ 머리폭이 담흑색내지 흑색털이 나 있으며 가슴에 흑색 반문이 없다.

   (라) 생활사(生活史)

     ○ 조팝나무에서 알로 겨울을 나고 5월상ㆍ중순에 날개 달린 유시충을 낳아 단위생산으로 번식한다.

     ○ 가을부터는 다시 조팝나무로 날아와 산란성 암컷을 낳으며 이들이 월동알을 낳게 된다.

   (마) 방제법(防除法)

     ○ 진딧물의 발생이 증가되어 피해가 예상되면 약제방제를 실시한다.

     ○ 방제약제는 이피엔, 립코드, 스미사이딘, 세빈, 적시타, 델타네트, 신파마치온 등을 1000배로 살포한다.


  7) 꼬마배나무이의 발생생태 및 방제

     ○ 우리나라에서 배나무를 가해하는 나무이과 해충은 배나무이와 꼬마배나무이등 두 종류이다.

     ○ 배나무이는 과원주변 잡초에서 월동하고 봄철 배나무를 가해하다가 1회 발생 후 다른 기주로 이동하는 생태특성상 배나무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며, 실제로 배과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종류는 꼬마배나무이다.

     ○ 꼬마배나무이와 배나무이는 모두 약충과 성충이 배나무의 어린잎, 꽃봉오리, 신초, 과실 등을 흡즙하면서 감로를 분비하므로 이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가치를 저하시키고 또한 엽의 광합성 능력을 저해하므로써 피해를 준다.

     ○ 특히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 과실의 저장력을 악화시키므로 문제가 되고 있다.


<배나무이 성충>


   (1) 발생생태

    가. 형태적 특징

     - 성충의 형태는 매미충 모양으로 다리가 발달되어 있어 잘 튄다.

     - 여름에 나타나는 성충(여름형성충)과 월동을 하는 성충(겨울형성충)의 형태가 매우 달라서 다른 종으로 오인하기 쉽다.

     - 여름형 성은 연한 녹색내지 녹갈색으로 몸 길이가 2.1mm 가량되며 날개는 반투명한 녹색이다.

     - 겨울형성은 채색이 흑갈색으로 흑색에 가까우며 여름형성보다 몸이 크다(2.7mm). 뿐만아니라 날개도 투명한 막질로 시맥만 검다.

     - 겨울형성층의 앞날개 중앙의 윗부분에 엷은 흑색반점이 있으며 이것이 배나무이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 꼬마배나무이의 약충은 타원형 모양으로 납작하다.


<배나무이 약충>


    나. 가해상태

     ○ 배나무 개화기 전후에는 꽃봉오리 과경 및 엽맥틈, 그리고 전개되는 엽에서 흡즙하나 생육기에는 주로 엽의 앞ㆍ뒷면에서 가해한다.

     ○ 흡즙하면서 흰 왁스물질과 감로를 분비하므로 초기 가해부위는 끈적끈적한 점액과 흰납물질로 오염되고, 6~7월 이후에는 그을음병이 생겨서 검게 뒤덮인다.

     ○ 다발생할 경우에는 과실도 가해하는데 봉지를 씌운 경우에도 과경과 봉지를 여민 부분의 틈으로 침입하여 과실 표면에서 흡즙하면서 감로를 분비하므로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 배나무 발아초기에 다발생할 경우에는 전개되는 눈을 집중적으로 흡즙하기 때문에 착과를 불량하게 하고, 생육기에는 그을음병으로 엽을 심하게 오염시키므로 나무의 광합성 능력을 크게 떨어뜨려 과실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다. 월동처 및 계절초기 발생생태

     ○ 꼬마배나무이는 겨울형성 형태로 주로 배나무의 들떠있는 조피 밑에서 많을 때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월동한다.

     ○ 배나무이는 과원주변의 잡초에서 주로 월동하나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에서 일생을 보낸다. 낙엽이나 수상의 단과지에서도 일부 발견되기는 하나 그양은 미미하고 조피하에서 97%이상이 발견된다.


[배과원내 꼬마배나무이 월동처별 발생밀도 및 발생비율]


     ○ 조피하에서 월동중인 성충들은 2월부터는 기온만 상승하면 수상의 단과지로 이동하여 산란준비를 한다.

     ○ 2월 중하순부터 대부분이 수상의 단과지에서 발견된다.

     ○ 꼬마배나무이의 월동형성충은 기온이 7℃이상만 되면 활동을 시작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월중순 이후에는 최고온도가 7℃이상을 보이는 날이 많으므로 월동성충의 활동시기는 2월중순경으로 판단된다.


[조피하 및 수상단과지에서 시기별 꼬마배나무이 밀도 변화]


     ○ 수상으로 이동한 월동형성은 3월상순경 부터 교미를 시작하고 빠르면 3월중순경부터 산란된 난을 발견할 수 있다.

     ○ 난은 주로 눈의 기부나 손가락 크기 만한 단과지에 빙 돌아가며 일렬로 낳으며 배과원에서 3월하순에서 4월상순경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암컷은 3~4주 동안 생존하며 약 500여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된 알은 배나무 개화전후에 부화하기 시작하여 발아하는 엽과 과경틈 등에서 정착 흡즙한다.

     ○ 잎이 전개된 뒤에는 주로 엽에서 흡즙하며 알도 엽병이나 잎의 가장자리, 엽맥 그리고 신초줄기 등에 낳는다.

    라. 생육기 발생생태 특성

     ○ 발생양상을 보면 대체로 년 5회 발생하며 7~8월 고온기에는 밀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 이상저온이 특징이었던 1993년에는 년중 다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온한발이었던 1994년에는 7월이후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 꼬마배나무이는 기온이 32℃이면 산란수가 떨어지고 38℃가 되면 분비된 감로가 굳어 약충의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고온기에는 발생이 감소한다.

     ○ 꼬마배나무이의 온도별 발육기간을 보면 난기간은 15℃에서 13.33일, 20℃에서 9.32일, 25℃에서 7.82일, 30℃에서 6.60일, 35℃에서 7.75일으로 고온에서 발육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특히 35℃에서는 4령이후 발육이 불가능하다.


[온도 및 령기별 꼬마배나무이 발육기간(단위:일)]


     ○ 꼬마배나무이의 년 발생회수는 약 5세대 정도가 발생하며 1세대 5월중하순, 2세대 6월중하순, 3세대 7월하순, 4세대 8월하순에서 9월상순, 그리고 마지막 5세대로 월동형성충이 9월하순 이후에 출현한다.


    (2) 방제

     ○ 꼬마배나무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은 월동기 기계유유제 살포다.

      - 3월상순경이면 월동성충이 산란을 위하여 수상으로 대부분 기어나와 노출되므로 기계유유제 살포로 성충을 직접 방제할 수 있다.

      -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꼬마배나무이가 산란을 기피하는 성질이 있어서 간접적인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계유유제 살포에 의한 꼬마배나무이 방제효과]

※ 기계유유제 처리 : 3월 11일, 조사일 : 난(3월 30일), 약충(4월 27일)


     ○ 생육기에는 다발생할 경우 개화전과 5월하순경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그 이후에는 다른 해중과 동시 방제한다.

     ○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고시된 약제가 없으나 외국에서는 프로싱, 이피엔, 나크수화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잎말이나방류나 진딧물 방제약제들도 방제효과가 좋다.

남기는 이용한 측지 예비양성지를 X X 우량측지 만드는 방법

  가. 신고(新高, Niitaka)

    (1) 육성경위

  일본에서 국지추웅(菊池秋雄)씨가 1915년 天川에 금촌추 교배하여 1927년에 명명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30년대 도입되었다.

    (2) 주요특성

    o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반개장성으로 단과지 및 중과지 착생이 양호하다. 개화기는 재배 품종중 가장 빠르며 장십랑 보다 2∼3일정도 일찍 핀다. 꽃은 희고 꽃잎수는 5개이며,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로 이용할 수 없다. 신고품종에 적합한 수분수 품종으로는 추황배, 감천, 화산, 장십랑, 풍수, 원황배 등이 있다.

    o 숙기는 9월 하순∼10월 상순으로 중 만생종에 속하며 과중은 500g이상의 큰 과실이다. 과즙이 많고 당도는 11 °BX내외로 신맛이 적고 특유의 맛이 뛰어나다.

    (3) 재배요점

    o 한냉지 보다는 난지에서 단맛이 높고, 비옥한 양토가 적지이다. 개화기가 빨라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수립이 필요하며, 수분, 수정불량에 의해 과실 내 종자형성이 적은 경우 착과가 저하되고, 비대칭 기형과 발생이 많아지는 등 기상재해에 약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인공수분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o 가지가 베게자라 일조가 극히 나쁜 밀식원, 질소 위주의 비료를 준 경우와 배수가 나쁜 과원에서는 바람들이, 돌배 등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초생재배로 토양개량과 퇴구비 및 석회와 인산시용 하고 특히 칼리비료는 여름에 웃거름으로 준다.

    o 수체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꽃받침이 떨어지지 않고 과실에 남아있는 유체과(有滯果 : 꽃받침을 가지고 있는 과실)의 발생이 많아지며 이들 유체과는 체와부 돌출에 의한 변형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적과시 유체과 제거해야 한다.

    o 흑성병에 약하고 바이러스 접목전염으로 알려진 나무잎검은점병(유사흑반병) 발현성이 있으므로 건전한 나무 접수채취 접목시켜야 한다.

    o 수확 후 예건을 하지 않고 곧바로 저온저장고에 저장하면 과피흑변이 일어나므로 저장전 예건 처리가 요구된다.

  나. 황금 배(黃金배, Whangkeumbae)

    (1) 육성경위

  1967년 신고에 이십세기를 교배하여 1984년에 황금배로 명명한 품종이다.

    (2) 주요특성

    o 수세는 비교적 강하고, 나무의 형태는 반개장성이며 흑반병에는 내병성이고, 흑성병에는 다소 약하다.

    o 꽃피는 시기는 신고보다 1∼2일정도 늦으며, 꽃잎은 개화 직전에는 흰색이지만 꽃봉오리 때는 담록색 이다.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로 이용할 수 없다. 과중은 430g 내외로 중과에 속한다. 과피색은 황금색으로 모양이 매우 좋다. 당도는 14.9 °BX로 높으며 신맛이 적절하여 품질이 우수하며, 숙기는 9월상ㆍ중순이다.

    (3) 재배요점

    o 나무세력은 다소 강하나 개장성 이며 가지가 늘어지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져 수관확대가 늦어지므로 지주를 이용하여 연장지를 수직으로 자라게 해야 한다. 액화아와 단과지 형성이 잘되므로 Y자수형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o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수분수로는 추황배, 감천배, 화산, 풍수, 원황 등이 있다.

    o 과실내 한 개의 종자만 형성되어도 착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실율이 높은 환경적응성 품종이다.

    o 동녹은 배수불량한 저습지와 과습 조건 등 재배환경과 강우가 많은 다습한 기상조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다. 개화기 전후에 유제나 동수화제를 살포하는 경우에 동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살포 지양하고, 황금배 전용봉지를 씌워 한다.

    o 결과지에 강한 측지나 도장지가 발생하면 기형과나 돌배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다. 추황배(秋黃배, Chuwhangbae)

    (1) 육성경위

  1967년 금촌추에 이십세기를 교배하여 1985년 최종선발 추황배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o 수세는 반개장성이며 단과지 형성 및 유지는 중정도이며 액화아 형성이 잘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 여름철 유인작업이 요구된다.

    o 개화기는 신고보다 1일정도 늦으나 꽃가루 양이 많아 수분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숙기는 10월 26일(나주지방)이며 과중은 400∼450g정도로 약간 소과에 가깝다. 당도는 14.1 °BX로 매우 높다.

    o 저장기간은 120∼150일정도로 저장력이 강하나 저장중 생리장해인 밀증상, 바람들이, 과심갈변붕괴, 과육갈색심 등과 같은 현상이 발생된다.

    (3) 재배요점

    o 뿌리 발달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새가지 윗 부분의 잎이 말라죽는 현상과 유부과가 발생되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질소비료를 줄여서 시용한다.

    o 긴 열매가지를 이용할 경우 겨드랑이 꽃눈의 착생이 불량하므로 여름철에 적극적인 유인작업이 필요하다.

    o 저장중 과피흑변 발생이 많으므로 생육기에 칼리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하고, 저장고 과습되지 않게 해야하며 수확 2주전에 봉지제거, 수확후 예건, 봉지 마른 후 수확, 약제처리, 저장전처리 등 다양한 방법 강구한다.

  라. 감천배(甘川배, Gamcheonbae)

    (1) 육성경위

  1970년 만삼길에 단배를 교배하여 1990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o 수세는 강한편 이며 수자는 반개장성이다. 결실는 중ㆍ장과지에 착과가 잘되며 단과지 형성은 잘안되는 품종이다.

    o 꽃피는 시기는 신고보다 3∼4일 늦고, 나주지방 만개기는 4월 18일경이다. 화분량은 많고, 주요 품종과도 교배친화성이 높다. 그러나 만수, 미황, 화산과는 교배불친화성이다. 숙기는 10월상중순, 과중은 590g, 당도는 13.3 °BX인 대과, 과심이 작아 식용부위가 많음, 수확기인데도 과피에 녹색이 남아있어 적숙기 판단이 어렵다.

    (3) 재배요점

    o 장과지 전정이 필요하다. 절단전정을 삼가고 여름철 유인으로 긴열매가지 확보가 필요하다. 미리 예비지를 준비하여 갱신전정을 하지 않으면 과실 불균일하다.

    o 과육이 먼저 익는 품종으로 착색이 약간 불량하므로 과피는 녹색을 띠지만 단맛이 있어 소비가 가능하므로 약간 빠르게(10월 5일) 수확한다.

  마. 화산벼(華山벼, Whasanbae)

    (1) 육성경위

  1981년 풍수에 만삼길 교배하여 1993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o 나무의 자람새는 강하고 나무의 형태는 반개장형이다. 가지가 곧게 뻗고, 단과지 형성이 잘된다. 꽃피는 시기는 신고보다 2∼3일 늦으며 꽃가루는 많고 주요 품종과 교배친화성이나 미황, 만수, 감천과는 교배불친화성이다. 수확기는 신고보다 1주일정도 빠름, 과중은 500∼600g으로 대과이며, 당도는 12.9 °BX로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많다.

    (3) 재배요점

    o 배수불량지, 결실초기 가뭄시 열매터짐(열과)이 많고 유부과가 발생되기 때문에 배수와 물주기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o 수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과면에 골이 지게되므로 적극적인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o 과육선숙형이기 때문에 적기수확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바. 원황배(園黃배, Wonwhangbae)

    (1) 육성경위

  1978년 조생적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4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o 나무형태는 반개장성이며, 가지는 다소 가늘고 자라면서 구부러지고, 아래로 늘어지는 완곡형이며 액화아의 분화가 잘되나 단과지 유지가 어렵다.

    o 만개기는 신고보다 2~3일 늦고, 화분은 많아 주요 품종과는 교배친화성이나 만풍과는 불친화성이다. 숙기는 나주지방 기준 9월 1일, 과중은 560g으로 대과이며 당도는 13.4 °BX로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약간 있으나 석세포가 적어 막은 매우 좋다.

    (3) 재배요점

    o 3년 이상된 가지에서는 단과지 유지성이 낮기 때문에 결실을 위해서는 액화아를 이용하는 장과지 전정법을 도입해야한다.

    o 성숙기에 과건 과습시 석회, 붕소 등의 비료성분 흡수가 저해되며 생리장해(과심갈변, 밀증 등)가 다소 발생되므로 관배수 철저히 한다.

    o 착색봉지를 이용 과피 녹색을 조기제거하여 과피색을 개선하여 출하한다.

  사. 만수배(晩水배, Mansoobae)

    (1) 육성경위

  1978년 단배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5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o 나무형태는 직립성이며 단과지 형성이 용이한 다수확 품종이다.

    o 만개기는 신고보다 2~3일 늦고 꽃가루는 많다. 수분수 품종으로 좋으나 미황, 화산, 감천과는 교배불친화성이다. 숙기 10월 하순, 과중은 660g정도로 대이다. 저장력이 강하고 원거리 수송용으로 유리하다.

    (3) 재배요점

    o 수세가 강할 경우 유부과가 많기 때문에 수세 안정시키고, 극대과로 엽수확보와 조기낙엽 방지를 해야한다.

  아. 만풍배(滿豊배, Manpungbae)

    (1) 육성경위

  1982년 풍수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 명명 발표되었다.

    (2) 주요특성

    o 개화기는 신고보다 3∼4일 늦고, 화분량은 많아 주요 재배품종과 교배가 잘되므로 수분수로 이용할 수 있으나 원황과는 교배가 잘안된다. 숙기는 9월 23일∼25일경으로 신고보다 1정도 빨라 추석 출하형으로 유리하다. 과중은 700g정도로 아주 크며, 과실 모양은 편원형이고, 당도는 13.0 °BX 내외이다.

    (3) 재배요점

    o 긴 열매가지 위주의 전정이 필요하며 여름철에 새가지를 유인하여 액화아 형성을 촉진한다.

    o 질소를 너무 많이 주게되면 과피가 감귤껍질처럼 되는 생리장해(유부과)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나무의 세력을 적절하게 해 주어야 한다.

    o 과피에 녹색이 남아 숙기판정이 어려우므로 착색봉지를 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자. 조생 황금배(早生 黃金배)

  1986년 신고에 신흥교배하여 육성되어 1998년 명명된 품종이다. 개화기는 신고보다 1일정도 늦음, 꽃가루는 풍부하다. 숙기는 8월말(나주 기준)이고 당도는 12.8 °BX, 과중은 410g이고 저장력은 30일 정도이다.

  황금배 전용봉지를 일찍 씌워 동녹을 방지한다. 나무자람세가 강하므로 적정재식거리 유지가 필요하다.

  차. 신천배(新千배)

  1988년에 신고에 추황배를 교배하여 2000년에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나무 자람세는 강하고 나무형태는 직립성이며 만개기는 신고와 같이 빠르며 숙기는 8월상중순, 과중 360g, 당도는 13.2 °BX로 높고 기존의 조생 품종보다 꽃눈형성이 잘되고 수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보급전망이 높다.


「표 1 배 주요 재배품종의 특성표


 신품종 재배 배경

  가. 품종 구성

  우리나라 배 재배 품종 구성은 신고 편중재배로 수요의 다양화에 역행되고 있다. 특히 신고품종의 심겨진 비율은 ′97과수 실태조사 결과 72%(′92년 56%)로 단연 타 품종보다 편중재배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배 재배 품종 구성비(%)


  나. 신고 편중재배

  신고 품종 편중재배에 따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점은 첫째, 일시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둘째는 추석 변동에 따른 조기수확으로 미숙과가 출하되므로 해서 식미 저하와 수요의 고급화에 역행되고 있다.


그림 1」 시기별 추석 조우율 및 신고 수확기


  또한 신고 품종은 중생종에 해당되나 적정 저장기간 초과 저장으로 만생종에 가까운 분류를 하고 있으나 이는 과실의 신선도 저하와 식미가 불량한 원인이 되고 있다.


「표 3」 신고 품종 저온저장 기간


  신고품종 특성상 문제점으로는 바람들이 발생이 많고, 저장중에 과피얼룩과에 의한 외관이 불량해 지며 체와부 융기와 과정부 융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다. 품종 배치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구성은 나주의 경우 조생종이 1.5%로 극히 적은 반면 중생종인 신고를 포함하여 81.3%이며 그중 신고가 72%, 만생종은 17.2%의 비중을 차지하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고품종 재배면적이 많은데 기인하여 가격이 낮아지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신고는 만생종과 같이 저장기간이 오래 가능하여 가격폭락의 우려를 더욱 심각하게 조장하는 결과를 안고 있으며, 최근 수입과실 증가에 따라 저장과실 가격이 낮아 지고 있다.

  따라서 품종은 조ㆍ중ㆍ만생종을 안배 재배해 안정적인 과실 공급과 가격안정을 기하기 위해서는 조생종을 30%(원황배, 신수, 행수 등)와 중생종 50%(황금배, 화산, 풍수, 신고 등), 만생종 20%(추황, 만수, 감천 등)정도로 혼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내 내수시장 및 수출지향을 목표로 하여 품종별 지역배치가 중요하며 품종의 고급화를 기하기 위해 재배관리를 철저히 실시하여야 경쟁력에서 우위를 다질 수 있다고 본다.


「표 4」 품종 배치(예시)

구  분

1열

(20%)

2열

(20%)

3열

(20%)

4열

(20%)

5열

(20%)

예시 1

원  황

황금배

화  산

신  고

감천배

예시 2

원  황

황금배

화  산

신  고

추황배

예시 3

원  황

황금배

화  산

추황배

만  수


  o 지역, 수분수, 숙기, 내수 및 수출종합 고려

  o 과원규모 1ha이상∼3ha이내


4. 품종 갱신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크게 변화하여 유망했던 품종이 재배가치가 낮아지는 경우에 경제성이 높은 새로운 품종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품종을 갱신하는 방법으로는 기존의 나무를 캐내고 새로운 품종을 다시 심는 묘목갱신과 기존에 형성된 과수의 골격을 그대로 이용하여 4∼5년 정도면 갱신전의 수량을 거의 회복할 수 있는 높이 접 갱신이 유리하다.

  가. 높이 접 갱신시 유의사항

    (1) 바이러스 유무 확인

  높이 접을 실시하기 전에 사용할 접수 및 대목이 바이러스(배나무잎검은점병)에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바이러스 지시식물을 이용하여 기존품종에 대해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정한다. 이때 직접 확인방법이 어려우므로 연구소 등에서 채취된 접수나 기존 나무에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나무에서 채취된 접수를 사용한다.


「표 5」 배 품종별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구    분

품    종

ㆍ 심한 병증이 나타남

ㆍ 조생적, 신고, 이십세기, 황금배 등

ㆍ 가벼운 병징이 나타남

ㆍ 금촌추, 조생이십세기, 영산배 등

ㆍ 병징이 나타나지 않음

ㆍ 풍수, 행수, 신수, 만삼길, 장십랑, 신흥, 원황, 감천배 추황배, 화산배, 만수, 미황


  o 병징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지시식물로 접목해야 바이러스 보유 유무 확인 가능

    (2) 접목 친화성 여부 확인

  중간 대목이 될 주 품종의 나무와 높이 접하려고 하는 품종 사이에 접목이 잘되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중간대목이 접수 품종의 과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도 확인해야 한다. 신수와 행수로 높이 접갱신 할 때 가장 좋은 중간대목은 팔운, 장십랑, 조생적이다.


「표 6」 중간대목이 배 접수품종의 과실에 미치는 영향

중간대목

신수

행수

비    고

팔    운

ㆍ 과실모양이 좋고 익음때가 같아짐

장 십 랑

ㆍ 과실모양이 좋고 익음때는 같으나 약간 늘어짐.

이십세기

ㆍ 익음때가 약간 늦어짐, 조옥은 흑반병이 많이 발생

조 생 적

 

신    흥

×

ㆍ 익음때는 같으나 과실모양이 나쁘고 나무세력이 떨어짐

만 삼 길

×

 

 


  나. 높이 접 갱신 방법

    (1) 일시갱신

  갱신대상 품종을 한꺼번에 잘라내고 1년에 갱신을 완료하는 것을 일시갱신이라 한다. 수확물이 완전히 없어지는 해가 2년 정도 존재하나 수관 회복이 빠르고 제반관리가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는 큰 가지에 일소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보호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나무의 세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언 피해와 병해충의 피해가 우려된다.

      (가) 원줄기 일시갱신 방법

  대목의 원줄기 부위에 접목하여 자라 나오는 새가지를 원가지로 이용하는 갱신법을 원줄기 갱신이라 한다.

      (나) 원가지 일시갱신 방법

  원가지를 갱신하는 방법으로 원줄기나 원가지 꼭대기를 남기고 절단하여 3∼7본의 접수를 높이 접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어린 나무인 경우에 하며 늙은 나무나 큰 나무의 갱신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접수의 본 수 가 적게 소요되나 유합이 불량하고 주간부가 부패하기 쉽다.

      (다) 부 주지 일시갱신 방법

  부 주지를 갱신하는 방법으로는 원가지 3∼4본은 그대로 둔 채 부주지 측지, 원가지 끝 부분의 가는 부분을 일시에 갱신한다.

  높이 접갱신에 있어서 주지까지 품종갱신을 하게 되면 수관확대가 늦고 수량도 빨리 회복시키기 어렵다. 이 방법은 밀식원이나 성목원을 조기에 갱신코자할 때 이용된다.

  일시갱신의 부주지나 측지 전부를 일시에 절단하므로 나무세력이 불량한 나무나 늙은 나무갱신에는 부적합하다. 한편 나무세력이 좀 불량한 나무는 충분한 지력배양과 함께 갱신 이전부터 나무세력의 회복에 힘을 써야한다.


그림 2」 일시갱신 높이접 방법


    (2) 점진갱신

      (가) 주지 점진 갱신법

  과수원을 몇 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한 구획씩 원가지 기부에다 높이 접 하고 각 원가지 높이에다 새가지를 유인하여 점차 수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법과 전 과수원을 일시에 주지 분지부에서 높이 접하여 수관을 확대해 가는 방법이다.

  높이 접한 품종은 3∼5년이면 완성되지만 접수의 자람에 방해가 되는 갱신수의 열매가 달리는 가지는 강하게 축소시켜 가지의 자람을 충실하게 해야 되며 높이 접 개소도 3∼4개소로서 그 수가 적고 갱신수의 주지기부로부터 갱신함으로써 큰 나무같이 수관이 넓은 나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주지분지부 갱신은 도장지 또는 원가지에 직접 접목을 실시하는 2가지 방법이 있고, 높이 접 후 중간대목에서는 수확을 계속해 가며 접수품종은 3∼4년간 나무를 키워 개화 결실이 시작될 때 중간대목을 모두 절단해 없애고 접수 품종으로 대체하면 품종갱신이 끝난다. 따라서 접수 품종은 접목 실시 후 2년간은 똑바로 키운 뒤 3년째에 기존의 중간대목의 원가지 방향으로 유인하여 키우고, 원가지 끝 부분의 세력을 강하게 유지 되도록 지나친 유인을 실시하지 않는다. 높이 접 갱신 3∼4년 후에는 접목한 바로 위쪽의 중간대목 원가지를 완전히 절단하고 접수품종으로 대체하여 결실관리에 힘쓰도록 한다.


「표 7」 높이 접 4년차 접수품종의 수관점유율, 과실특성 및 수량


      (나) 부 주지 점진 갱신법

  부 주지 갱신법은 원가지 측면에 20∼30개소에다 높이 접하여 부 주지를 육성해 가면서 갱신할 나무의 부 주지를 제거해 나가는 방법이다.

  갱신나무의 부 주지 제거는 열매 달릴 가지는 좀 강하게 제거함과 동시에 생육 기간 중에는 갱신수의 눈 따기 등으로 접수의 자람을 촉진시켜 조기에 수관을 확대해야 한다. 성목 이나 노목갱신에 적합하며 수량의 일시적 저하도 적으며 갱신도 3년 전후로 완료할 수가 있다.


「표 8」 높이 접 갱 2년차의 갱신방법별 장해 발정도

갱신방법

햇볕 데임현상

나무껍질 죽는피해

나무좀 피해

주간일시갱신

주지일시갱신

중간

부주지일시갱신

없음

없음

없음

부주지점진갱신

없음

없음

경미


    (3) 부분갱신

  농가가 신품종을 시험적 재배를 목적으로 나무의 일부분에만 높이 접을 실시하는 방법이며, 따라서 한 나무에 2개 이상의 품종이 존재하게 된다. 과수원 전체 대규모로 실시하는 방법 아니다.

  다. 높이 접 방법

    (1) 접수 준비

  접수는 배나무잎검은점병 등의 병해충 피해가 없는 나무에서 채취하는데 수관외부에서 1m이상 자라고, 여름철에는 2차 자람을 하지 않은 충실한 발육 가지를 골라서 사용한다. 채취시기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인 2월상ㆍ중순경에 하며, 접수 보관은 온도 2∼5, 습도 80∼90%가 알맞으므로 서늘한 창고나 냉장고에 보관한다. 많은 량의 접수를 보관할 때는 PE비닐에 넣고 밀봉하여 보관하면 건조를 막을 수 있어 좋다. 접목하기 하루 전에 접수를 꺼내어 접수 온도가 바깥온도와 같도록 한다. 접목 하고자 하는 접수는 기부 쪽의 잎눈과 상단부에는 꽃눈이 있으므로 충실한 잎눈을 골라 접목을 실시하면 생육이 좋다.

    (2) 높이 접 시기

  대목의 수액이 이동하기 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므로 3월하순부터 4월상순 화아팽대기 때가 최적기가 된다. 접목시기는 늦을수록 생육이 부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높이 접 요령

  눈이 1∼3개 붙어있는 짧은 접수를 이용하는 높이 접 방법을 단초 높이 접이라 하고, 20∼100cm정도로 긴 접수를 이용할 경우에는 장초 높이 접이라 한다.

  장초 높이 접은 단초 높이 접에 비하여 접수의 소요량이 많고 접목 노력이 많 들고 접목 활착 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활착된 이후에는 새가지의 수와 량이 많아서 지상부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단초 높이 접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

  접수의 길이를 50∼100cm로 길게 할 경우에는 접목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접수를 버팀대로 고정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목 절단면의 아랫부분에 접목하면 접목부위가 접수 및 자라나는 새가지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 약하므로 절단면의 아랫부분에 접목하는 것이 유리하다.


「표 9」 높이 접 갱신시 접수 길이별 접목 활착 율 및 새가지 생장량


    (4) 접목방법

  높이 접을 실시할 경우에는 깍기 접, 피하 접, 쪼개 접 등을 적용하며 기타 눈접, 혀접, 복접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방법 및 적용시기 등은 다음과 같다.

      (가) 깍기 접, 쪼개 접

  수액이 이동하고 눈이 움직이기 시작한 후인 3월 중순∼4월 중순이 접목시기의 적기이다.

      (나) 피하 접

  나무껍질이 잘 벗겨지는 때로서 깍기 접보다 약간 늦은 꽃이 활짝 핀 시기부터 꽃이 떨어지는 시기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5) 높이 접 후의 관리

  갱신 후 자라 나오는 새 가지는 접목부위의 결합력이 약하여 비바람에 의하여 그 부분이 찢어지기 쉽다. 따라서 바람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새가를 잘 붙들어 메준다. 접수가 발육하여 접목부위가 잘록해질 정도가 되면 접목테이프를 풀어서 다시 묶어준다. 이 때는 아직도 접목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으므로 새가지가 기부의 접목부위에서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높이 접 갱신을 한 나무는 강전정 시와 같이 지상부는 갑자기 줄어들었으나 지하부의 크기에는 변함이 없어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이 심하게 파괴된 상태이므로 수관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까지 즉, 갱신 초기의 2∼3년간은 질소질 비료의 시용을 금하고 기타 성분의 비료도 시용량을 줄여주고 갱신 후에는 조속한 시일내에 수량확보를 위하여 수관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갱신 초기 1∼2년간은 약전정을 실시하고, 적과와 새가지의 유인을 철저히 하여 골격가지를 빨리 형성시키므로써 성과기에 도달하는 기간을 단축하도록 한다.

 

Ⅰ. 개화 생리


  개화는 과실의 생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이해는 재배 방법의 적정화에 중요하다.

  개화는 완성된 화기가 온도조건 등 적정 환경조건이 갗추어짐에 따라 꽃받침과 꽃잎이 천천히 커지고 분리되며 주두와 수술이 펼쳐지는 과정이다. 한 꽃중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는 것을 양성화(bisexual flower)라 하고, 수꽃과 암꽃이 서로 다른 것을 단성화(unisexual flower)라 하는데 배는 양성화이다.

  개화기는 품종, 지역 또는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 같은 품종이라도 따뜻한 지방일 수록 개화기가 빠르다. 개화기를 예상하려면 개화전 일정기간의 적산온도를 조사함으로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개화기는 위도가 1도 올라감에 따라 약 4일, 표고 100m 높아짐에 따라 3일 정도씩 지연된다. 개화 상태는 1나무의 전체 꽃 중 12~15% 정도 필 때를 개화시 (開花始)라고하고 80% 정도 필 때를 만개기(滿開期)라고 한다. 배나무는 품종에 따라 개화하는 시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꽃가루를 주는 품종이 받는 품종과 개화하는 시기가 중첩되어야 수정을 할 수 있다.


 (표 1) 배 품종별 개화기

품  종

만개기(월,일)

품 종

만개시(월,일)

행  수

4.18

추황배

4.16

풍  수

4.20

감천배

4.17

황금배

4.17

원  황

4.18

신  고

4.15

만풍배

4.19


  개화는 종자 파종에서부터 개화기에 도달하기에는 수년이 걸린다. 어린 실생에서 개화 유도가 불가능한 기간 동안의 생리적 상태를 유년기(Juvenility)라고 하며 목본 식물에서의 유년기는 환경 및 유전요인에 따라 매우 짧거나 매우 길 수가 있다. 성년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크기로 생장해야 하므로 유년기간은 어린 실생의 생장률을 증가시킴으로서 단축시킬 수 있다.

1. 꽃눈의 분화

  꽃눈의 분화는 과종 및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다. 꽃눈 분화에 필요한 외적 및 내적 요구 조건은 종(species)에 따라 다르다. 첫 번째 단계는 꽃눈유도(floral induction)로, 여기에는 눈 안의 세포에 꽃과 화수를 구성하는 호르몬적 요인과 각종 생화학적 변화가 관여된다. 일반적으로 영년생 낙엽 과수는 새가지(新梢)의 생장이 중지된 직후와 잎이 성숙되었을 때 꽃눈 분화가 시작된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특정한 생리적 및 환경적 요인의 상호 작용이 내생(內生) 호르몬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게 하여 꽃눈 분화를 유도하는 것 같다.

  과수는 일정 유목기를 경과하면 꽃눈이 분화되고 개화, 결실이 시작되어 매년 같은 과정이 반복된다. 개화는 생육기에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두 개의 주요한 발달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들 과정은 여름과 가을에 꽃눈이 분화되고 발달하는 것과 이듬해 초봄에 발생하는 개화 과정이 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에는 광, 강우, 온도, 영양상태, 식물생장 조절물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상호 관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영양상태와 생장조절 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해 꽃눈형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 꽃눈분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탄수화물과 질소비율 (C-N율)

   C/N율이란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과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 성분의 비율에 의하여 가지생장, 꽃눈형성 및 결실에 영향을 준다는 학설로서 다음 4가지 경우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그림 1).

                             (그림 1) C/N 관계와 재배관리에 따른 나무반응


   ① 의 경우

    뿌리에서 흡수된 질소성분에 비하여 탄수화물이 극히 적은 경우로서 이와같은 나무는 극단적인 일조부족, 병해충에 의한 조기낙엽, 응애 피해 등에 의해 잎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로서 생장도 매우 약하고 꽃눈도 형성되지 못한다.

   ② 의 경우

    의 경우에 비해 탄수화물이 다소 많고 질소도 풍부하여 가지의 생장은 극히 왕성하나 꽃눈형성이 잘 되지 않는 나무의 상태로 결실 직전의 유목(幼木) 또는 강전정, 질소비료(특히 계분)를 많이 준 나무에서 나타난다. 이와같은 나무는 약전정을 실시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는 동시에 스코어링(scoring), 환상박피 (girdling)등을 처리하여 수세를 안정시키면 꽃눈형성이 좋아진다.

   ③ 의 경우

    탄수화물과 질소함량이 가지생육, 꽃눈형성 및 결실에 가장 적합한 상태의 나무로서 잘 결실되는 성과기(盛果期) 나무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나무는 결실, 시비관리를 잘하여 수세유지에 힘쓰는 한편 전정정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나무가 쇠약해지거나 강해지지 않도록 수체관리에 힘써야 한다.

   ④ 의 경우

    노목기(老木期) 상태의 나무에서는 수관(樹冠)이 커서 잎수는 많으나 뿌리가 노쇠해져 탄수화물 함량에 비해 질소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가지생육이 나빠지고 꽃눈의 충실도가 나빠진다. 이와 같은 나무는 강전정을 실시하여 엽면적을 줄여주는 동시에 뿌리의 활력을 좋게 하기 위하여 토양개량과 질소시비에 힘써야 한다.

  (2) 햇빛

    식물의 일장(日長) 반응은 피토크롬(Phytochrome)이라 불리는 색소의 두 가지 형간의 균형에 기인한다. 피토크롬은 빛에 민감하며, 적색광 (파장 660nm)과 원적색광(파장 730nm)에 교호로 노출되면 한형에서 다른 형으로 변한다. 1년생 초본식물에서는 이 균형이 꽃눈의 분화 여부를 결정한다. 딸기는 단일 식물로 일장이 짧아지는 가을에 꽃눈이 분화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수에서는 일장에 반응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계절적인 생리적인 연령(즉, 만개일로부터의 날 수)과 적당한 광도 및 광질, 엽면적, 영양, 전정 등의 반응에 따라 꽃눈이 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3) 온도

    인과류의 6~7월의 온도교차가 큰 해일수록 꽃눈 형성율이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고온에서 합성된 탄수화물이 저온에서 호흡에 의한 소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꽃눈분화가 빨라진다는 보고도 있다.


  (4) 생장 조절물질

   사과와 배에 있어서 생장조정제의 하나인 SADH(B-9)와 TIBA(2,3,4-triiodobenzoic acid)를 처리하면 개화를 유도하고 사과의 경우 해거리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생장조정제를 처리한 착과된 단과지에서 꽃눈을 유도시키는 사실은 탄수화물/질소(C/N)의 비율보다는 호르몬의 균형이 개화를 조절하는 것을 암시한다. SADH와 길항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베렐린은 꽃눈 분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GA3보다 GA4+7이 早生旭의 단과지에서 꽃눈분화를 더 억제시키나 1년생 가지에서는 그렇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어린종자에서는 생성되는 지베렐린의 활성은 만개 후 5일, 15일, 그리고 60일에 최대치를 보이며 착과하지 않는 단과지보다 착과한 단과지의 활성이 더 높았다. 그러나 지베렐린 활성의 최대치가 착과한 단과지 내의 활성증가와 일치하지 않았으므로, 꽃눈 분화가 반드시 지베렐린에 의해서만 억제되는 것은 아니다.

 나. 꽃눈 분화기

  꽃눈의 분화기 즉 영양생장기에서 꽃눈원기로의 변화기 이후 화기(flower organ)는 화아 안에서 신속히 분화되어 겨울 휴면에 들어가기까지 모든 화기가 뚜렷히 형성된다. 화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로는 가지의 나이, 나무에서의 위치, 온도, 수분, 탄수화물, 질소 및 다른 영양 원소, 생장조절제, 그리고 저온이 있다. 꽃눈의 분화시기와 관련된 요인들로서는 재배지역, 비료, 대목, 전정 그리고 기타 관리법 등이 있다. 예를 들면, 그 해에 자란 신초를 과도하게 여름전정하면 꽃눈이 분화될 단과지의 생장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분화기 이전에 원줄기나 원가지를 환상박피하면 모든 조건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조건에서는 분화를 증진 시킬 수 있다. 유인 및 단근과 같은 물리적 처리도 유목의 개화를 촉진 할 수 있다. 배의 경우 품종간 꽃눈 분화기의 차이는 신초 생장이 왕성한 품종일 수 록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다. 꽃눈 형성을 촉진하는 재배기술

 (1) 신초유인

   신초선단의 생장점 활동을 조기에 정지시키면 뿌리에서 형성된 사이토카이닌이 액화아에 공급되므로 꽃눈형성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신초의 유인은 6월 중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2) 예비지를 남김

   결과지만 있으면 뿌리 활동이 약해지므로 예비지도 충분히 남긴다.

  (3) 토양물리성 개량

   토양내 산소의 공급이 원할한 조건이 되면 세근의 생성이 촉진되고 세근에 의한 사이토카이닌 합성이 촉진하므로 도움이 된다

  (4) 여름비료 시용 조절

   여름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면 당도가 저하되고 숙기가 늦어지므로 뿌리의 활력이 유지될 정도로만 시용한다

  (5) 하기전정

   적당한 하기 전정은 수형을 조기에 완성시켜 주며 또한 화아분화를 촉진시키고 착색증진, 병해충 방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도장지는 화아 분화시기 이전에 기부에서 완전히 제거하고 그 후에는 엽수확보 차원에서 남겨둔다

  (6) 기타

   정상적인 화기의 발달에는 무기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한 원소의 과잉과 부족은 화기의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배에서의 붕소 결핍은 개화기 직전 및 개화기 동안에 꽃을 시들게 하고 고사하게 한다. 또한 지나친 고온이나 수분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화기의 생장을 억제한다. 불충분한 겨울철 저온은 세포분열과 봄철의 발달을 억제하며 심한 경우 꽃눈이 나무에서 탈락한다.



Ⅱ. 결실 생리


1. 수분 및 수정

  과수의 꽃눈은 영양 및 기상조건이 적합하면 생장하여 개화하는데, 개화하면 꽃밥(葯, anther )이 터져 성숙한 화분(꽃가루)가 밖으로 나오게 된다. 밖으로 나온 꽃가루가 주두(암술머리, stigma)에 부착한 후 발아하고 화분관이 신장하여 화주 내로 신장하여 웅성핵과 난핵이 결합하여야 한다. 화분이 주두에 부착하는 것을 수분 (pollination)이라 하며 수분에는 타가수분과 자가수분이 있으며 수분 방법에 따라 자연수분과 인공수분으로 나눈다.

  자연수분은 곤충이나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 것을 말하며 인공수분은 인위적으로 꽃가루를 채취하여 암술머리에 칠해 주는 것을 말한다. 배의 꽃은 양성화이지만 자가불화합성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품종을 혼식해야 한다.

  그리고 암술머리에 묻은 꽃가루는 암술머리에서 발아하고 꽃가루관을 신장시켜 씨방의 배낭에 들어간다. 꽃가루에는 2개의 정핵이 있어 그중 한 개는 난세포와 결합해서 배가 되고, 다른 한 개는 2개의 극핵과 결합하여 배젖이 되는데 정핵이 난세포, 극핵과 결합하는 것을 수정(fertilization)이라 한다.

  화분이 주두에 부착하면 화분호르몬의 자극에 의하여 자방 및 화탁에 호르몬이 생성되어 화탁의 세포분열을 촉진하여 과실이 생장하게 된다. 따라서 수분 수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서 과실이 어린 시기에 세포분열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크고 좋은 품질의 과실이 된다.


 

 

(그림 2) 배 꽃과 과실의 구조  

2. 화분 발아 조건

 가. 온도

  암술머리에 묻은 화분은 18℃ 이상의 온도 조건에서는 2시간 내에 대부분 발아하고, 3시간 정도면 암술머리 조직 내로 화분관이 신장하는데, 15℃ 이하 및 30℃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낮다.

  발아된 화분의 정핵은 화분관을 타고 주두로 들어간다. 화분관 신장에 적합한 온도는 20~25℃이며 10℃ 이하가 되면 화분관 신장이 거의 정지된다. 화분관이 주공까지 도달하기까지 48~7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짧고 낮을수록 늦어지게 된다.

  개화기의 기상 조건은 꽃의 수명, 화분의 발아, 화분관 신장, 수정 등에 큰 영향을 준다. 꽃봉오리 상태의 미성숙한 주두는 엽의 표면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나 꽃이 개화되면 주두에서는 다량의 점액이 분비되어 (그림 3-②) 주두의 표면은 끈적끈적하여지고 곧이어 방울이 형성되어 떨어질 정도가 된다. 주두 위의 점액은 화분이 주두에 쉽게 부착될 수 있게 하고, 분비액 내의 여러 가지 물질은 화분의 생장을 촉진시킨다.

  개약된 상태의 화분은 탈수상태로 수축되어 있으며 저장양분이 극히 적으므로, 화분이 발아되기 위해서는 수분의 흡수가 절대적이며 외부로부터의 양분 흡수가 필요하다. 주두 위에 부착된 화분은 화분 발아에 필요한 수분을 공기중이나 주두에서 흡수하며, 주두로부터 양분을 공급받는다.

  개화 후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주두조직이 갈변, 경화되어 (그림 3-④, ⑤), 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화분 발아 및 신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결실이 되지 않는다. 암술의 수정가능 기간은 보통의 기상조건에서 개화 후 3~4일까지이나, 개화기간 중이 고온, 건조하면 이보다 단축되고 반대로 저온, 다습조건에서는 길어진다 (표 2). 고온,건조 조건이 되면 암술의 수정 능력은 이보다 단축되고 반대로 저온,다습조건에서는 길어진다 (표 2).




 

 

① 

 

② 

 

③ 

 

④ 

 

⑤ 

(그림 3) 개화후 시간 경과에 따른 주두의 상태 변화 및 수정 가능 시기 : ①~ ③


(표  2) 온습도 조건에 따른 개화후 일수별 인공수분에 따른 화주 기부까지 신장된 화분관수 ( 개/주두 )

온도

(℃)

습도

(%)

인공수분 시기

1일후

2일후

3일후

4일후

5일후

6일후

7일후

20

60

14.1

15.7

10.8

8.8

9.9

8.9

8.0

20

40

10.3

14.0

9.5

1.7

0.1

0.0

1.8

25

40

13.1

8.1

6.0

0.3

0.0

0.0

0.1

30

40

7.9

2.5

0.9

1.3

0.0

0.0

0.0

  ※ 화분관 수가 3 이상일 때 결실 가능, 조사시기 : 인공수분 3일후, 시험조건 : 생장상 내 수삽


  개화기 전후에 늦서리의 피해가 있을 때는 결실불량, 변형과 등이 생겨 생산이 불안정하게 된다. 내륙적인 기상으로 기온교차가 크고 지형상으로 분지 또는 산이 둘러싸인 저지대에서 한냉 기류가 유입되면 상해(霜害)를 받기 쉽다. 구릉지나 산중간의 밑 부분에 삼림이나 물 또는 건물 등의 장애물이 있어 냉기가 정체되는 곳은 서리피해를 받게 된다. 개화기에 서리 피해를 자주 받는 지역은 재배적지가 될 수 없다.

  꽃봉오리 때의 서리 피해는 암술의 길이가 짧아지며 개화기 전후의 피해는 꽃잎은 죽지 않으나 암술머리와 배주가 검은색으로 변하여 수정능력이 없어 결실이 되지 않는다. 어린 과실의 피해는 꽃받침 부분이 가락지 모양으로 얼어 그 곳이 자라지 못하여 기형과가 된다. 서리 피해는 화기의 발육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개화전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개화직전부터 낙화후 1주까지는 약하다(표 3).


 (표 3) 화아 발육정도별 서리 피해 위험 한계온도 (장십랑)

화 아 발 육 정 도

위험 한계온도

비  고

 꽃봉오리가 화총안에 있을 때

 꽃봉오리 끝이 엷은 분홍색일 때

 꽃봉오리가 백색일 때

 개화직전

만개기, 낙화기, 낙화10일후 유과기

   -3.5 ℃

-2.8

-2.2

-1.9

-1.7

 30분 이상되면 위험함

 

 

 

 


나. 비와 바람

  자연조건 하에서 꽃가루는 꿀벌과 나비, 꽃등애 등의 곤충에 의하여 암술머리로 옮겨지는데, 개화기 중에 여러 날 계속하여 비가 오게 되면 벌과 나비 등 방화곤충(訪花昆蟲)들이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결실이 되지 않는다. 꿀벌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맑은 날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최고 활동시간이다. 꿀벌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도는 19~21℃이고, 15℃ 이하에서는 활동을 정지한다. 바람은 풍속이 11.4m/초 이상일 때 벌의 활동을 정지시키고, 강우는 저온을 동반하기 때문에 역시 활동을 저해한다. 그러므로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개화하여도 방화곤충의 활동이 적어 수분이 되지 않아 결실이 잘 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강우의 경우 20mm를 기준으로 하여 수분 후 1시간 내에 비가 오면 절반 이상의 화분이 유실되며, 2시간 후에는 20%가 유실된다. 3시간이 지나면 암술머리에서 화분이 발아되어 화분관이 화주조직 내부로 신장하므로 비가 오더라도 화분의 유실이 매우 적다.

3. 결실 성립의 조건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우선 ① 암술생식 기관의 기능이 완전한 꽃이어야 하고, ② 원만하게 수분 (수분수 품종, 방화곤충, 인공수분 등)과 수정이 되어야 하며, ③ 수정된 배(胚)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 (광, 온도, 수분, 토양, 공기, 비료 등)이 필요하다. 이 중의 어느 한가지라도 순조롭지 못할 경우에는 꽃이 피어도 착과 되지 못하거나 착과 되어도 성숙되기 전에 낙과한다. 따라서 이들 작용들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착과 불량의 원인이 된다. 착과 불량의 원인 중 특히 중요한 사항들과 그 대책을 들면 다음과 같다.

 가. 단위결과성

  수정되지 않아도 과실이 형성, 비대되는 현상을 단위결과 (parthenocarpy)라고 한다. 암술머리에 꽃가루나 다른 어떤 자극을 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과실이 발육하는 것을 자동적 단위결과라고 하는데 현재 재배되고 있는 거의 모든 배 품종들은 이 성질이 극히 약하다.

 나. 불결실성

  불결실성 (unfruitfulness)이란 꽃이 피어도 착과되지 못하거나 착과되어도 성숙되기 전에 과실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꽃가루의 불완전

   꽃가루가 불완전하면 수정이 불가능하여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배의 염색체수는 생식세포(reproductive cell)가 17(n), 체세포가 34(2n)개인데 품종에 따라서는 체세포 염색체가 51(3n)개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은 3배체(3n) 품종은 꽃가루가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이밖에 환경조건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불완전한 꽃가루가 생기거나, 꽃가루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신고와 황금배는 꽃가루가 없거나 적고, 꽃가루의 임성 (fertility)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암꽃기관의 불완전

   암술머리, 암술대, 배낭 등 암꽃기관이 불완전하면 수정이 불가능하여 단위결과가 되지 않고서는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암꽃기관이 불완전하여지는 원인으로는 휴면기 중의 적온범위를 벗어 난 지나친 고온이나 저온, 저장양분의 결핍 등이 있다. 전년(前年)의 과도한 영양생장, 병해 등에 의한 조기낙엽, 생육후기 일조부족에 의하여 양분축적이 불량해지면 저장양분 결핍이 일어난다.

 (3) 불화합성

   꽃가루가 암술머리에서 발아하여 생리적으로 수정이 억제되지 않는 경우를 화합성 (compatibility)이라고 하며, 수정되지 않고 낙과하는 것을 불화합성 (incompatibility)이라고 한다. 불화합성에는 자가불화합성(self-incompatibility)과 교배불화합성(cross-incompatibility)이 있는데 이것들은 곧 불결실의 원인이 된다. 식물에서는 자웅 생식기관이 형태적 또는 기능적으로 완전한 兩全花, 혹은 자웅동주의 단성화에서 같은 꽃, 같은 개체에 있는 꽃, 같은 계통간의 꽃가루로는 수정이 되지 않고, 다른 품종의 꽃가루로만 수정이 되는 현상을 자가불화합성이라고 한다. 일부 예외는 있지만 거의 모든 배 품종들은 자가불화합성이다.

   이와같은 현상의 발생 원인은 자기의 꽃가루에 의해 수정될 경우 자식들에게 불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꽃가루 보다는 다른 꽃가루를 받아 결실할 수 있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현상이 자가불화합이다. 이러한 조절기능은 자가불화합 유전자라고 불려지는 유전자(DNA)에 의해 이루어지며 근친상간을 막아 후대가 빈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자연의 섭리이다. 이들 유전자는 2개가 한쌍으로 존재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S(Self-incompatibility) 유전자라 표기하고 종류가 다른 유전자는 S1, S2 등으로 나열한다. 배의 경우 S1에서 S7까지의 유전자가 밝혀져 있으며, 최근 S8과 S9에 해당하는 품종이 논의되고 있다.


       (그림 4) 배의 암술대에서 나타나는 자가불화합에 대한 모식도

  그림 4은 암술대에서 화분관이 신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불화합유전자가 전혀 다른 꽃가루는 정상적으로 화분관이 신장을 하여 수정에 이르게 되지만 불화합유전자가 같은 경우에는 화분관이 신장을 하다 중간에 정지를 하게 되고 결국 수정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낙과하게 된다. 불화합 유전자 하나가 같은 경우에는 약 50%의 화분관은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남은 50%의 화분관은 역시 중간에 신장을 정지하게 된다(그림 5. 중앙). 따라서 자가불화합성이 갖고 있는 실용상의 문제점은 자가불화합을 조절하는 이들 유전자가 서로 같은 품종들을 교배하면 상호간에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분수(pollinizer)로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또한 하나의 유전자가 같은 품종의 꽃가루를 가지고 인공수분을 실시할 경우 사용된 꽃가루의 반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게 되어 인공수분의 효율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요 재배품종 중 신고의 유전자형은 S3S9로 확인되어 있으며, 행수는 S4S5, 장십랑은 S2S3으로 밝혀져 있다. 행수와 장십랑의 꽂가루는 이들 유전자를 하나씩 가지고 있게 되므로 각각의 꽃가루의 유전자는 S2, S3, S4, S5가 된다. 만약 행수의 꽃가루를 이용하여 신고에 인공수분을 하면 모든 꽃가루가 정상적으로 자라 종자를 형성하게 되지만, 장십랑을 이용하면 장십랑의 S3는 신고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과 같이 같은 유전자를 가진 꽃가루가 중간에 신장을 정지하여 정상적으로 자랄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장십랑과 같이 S3를 가진 꽃가루는 신고에 인공수분 할 때 전혀 쓸모가 없는 것이 된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로 석송자를 희석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어 착과가 감소되고, 과실에 종자가 적게 형성되어 과실의 크기와 과형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국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꽃가루에 석송자 등 증량제를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품종의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 4) 신고 품종의 인공수분시 화분친의 자가불화합 유전자 S3의 유무

완전 화합성

(S3 유전자 없음)

  신수(S4S5), 행수(S4S5), 이십세기(S2S4), 만삼길(S5S7)

  금촌추(S1S6), 추황배(S4S6)

일부 화합성

(S3 유전자 있음)

  장십랑(S2S3), 풍수(S3S?), 신세기, 조생황금(S3S4)

  감천배, 화산, 만수, 미황(S3 (S5,S7))

 ※ 하나의 동일 유전자가 중복된 품종은 수분수로 이용시는 문제가 없으나 인공수분시 증량제를 증량하기 때문에 유전자형이 전혀 다른 품종보다 증량제 수준을 절반으로 낮추어야 한다.


  교배불화합성이란 특정한 다른 품종과 교배할 때 화기(flower organ)가 완전한데도 불구하고 수정되지 않는 현상이다. 부모를 바꾸어도 수정이 되지 않는 상호교배불화합성과 어느 한쪽의 조합(組合)에서만 나타나는 일방적 불화합성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품종인 감천, 화산, 미황, 만수는 육성 모본이 만삼길로서 품종간에 상호교배불화합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불화합성은 뇌, 노화수분 및 말기수분 등으로 극복할 수는 있지만 실제 재배에서는 적용하기가 곤란하므로, 근본적으로 화합성이 있는 수분수를 섞어 심어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별 적합한 수분수 품종은 표 5과 같다. 수분수의 비율은 많을수록 좋지만 보통 전체의 20%를 주 품종과 균형있게 배치하여야 한다.

 (그림 5) 화합성, 불화합성 및 일부 불화합성을 나타내는 화분관이 신장하는 모습

 (표 5) 주요 품종들에게 적합한 수분수 품종

품  종

화분량

적합한 수분수 품종

불화합성 품종

신  고

장십랑

금촌추

행  수

풍  수

황금배

추황배

영산배

수황배

감천배

없음

많음

많음

많음

많음

없음

많음

적음

많음

많음

추황배, 장십랑, 신수, 행수, 풍수

풍수, 추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수황배

추황배, 풍수, 행수, 신수, 장십랑

풍수, 신수, 장십랑

추황배, 풍수, 신수, 장십랑

추황배, 풍수

추황배, 풍수

-

-

-

신수, 조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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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방화곤충

  과수의 방화곤충은 지역적 특성, 기상조건, 해에 따라 종류와 수에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농약의 남용, 공기오염, 이상 기상현상 등에 의해 자연계에서 서식하면서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의 수가 점차 감소되면서 인공수분의 필요성과 꽃가루 매개자로서의 꿀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는 충매화 (?媒花)이기 때문에 수분수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하더라도 방화곤충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수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실불량을 초래한다.

  가장 대표적인 화분매개 곤충으로는 꿀벌을 들 수 있는데, 꿀벌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날에 활동이 활발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다. 활동 적정온도는 19~21℃ 전후로서 15℃ 이하와 풍속 11.4m/sec 조건에서는 활동을 정지한다. 따라서 봄철 기상이 불안정한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꽃이 일찍 피는 배에는 다른 재배상의 문제 (개화기 농약살포, 화분이 없는 ‘신고’가 주품종)와 함께 이용상 어려움이 많다.

  일반적으로 과수원에 필요한 벌통 수는 벌통의 크기, 과종, 재식밀도,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a당 1통(15,000~20,000마리)이 표준이다. 벌통의 설치는 바람이 적고 햇볕을 받기 좋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라. 인공수분

  (1) 인공수분의 필요성

   배는 타가수분에 의하여 결실하므로 수분수가 없거나 수분수가 있어도 방화곤충이 적거나 개화기가 일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인공수분을 해 주어야 한다. 최근 신고 단일품종의 편중화 현상 (79%, 2000년)이 심하여 전체적으로 수분수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화기의 저온이나 상해에 의한 암술 고사, 개화기의 강우, 강풍, 저온, 환경오염 등에 의한 방화곤충 밀도감소 등으로 약간의 불리한 조건에서도 결실불량 현상이 빈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공수분을 널리 실시하고 있다.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실의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꽃에 수분함으로써 원하는 곳에 착과시킬 수 있고, 종자를 많이 생기게 하여 결실량 확보뿐만 아니라 정형과 생산비율을 높여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꽃가루의 준비

   개화 직전에 채취한 꽃봉오리에서 꽃밥만 분리하여 깨끗한 그릇이나 유산지 (硫酸紙)에 담아 20~25℃로 유지하면 꽃밥이 터져 일시에 많은 꽃가루를 모을 수 있다. 신고, 황금배 품종은 꽃가루가 없거나 적고 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꽃가루를 채취할 수 없다.


 (표 6) 배 품종별 화분 생산량 (’93 나주배연)

품  종

100화당

화분생산량

화분발아율

(%)

품  종

100화당

화분생산량

화분발아율

(%)

추 황 배

신 세 기

신    고

행    수

신    수

이십세기

만 삼 길

105

 63

  0

108

 80

 78

 93

87.6

 - 

 - 

72.5

55.9

91.0

69.4

장 십 랑

풍    수

황 금 배

금 촌 추

수진조생

세 계 일

감 천 배

110

 95

  0

120

 86

 85

 63

84.7

86.8

 - 

88.2

 - 

 - 

 - 

 * 포장에서 개화 직전의 화뢰 채취, 꽃잎 제거후 개약, 아세톤 추출법으로 화분 채취


  (3) 인공수분 실시

   대부분의 꽃들은 개화 1~2일 전에도 상당한 생식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개화 후 3~4일까지는 그 능력이 비교적 높다. 그러나 개화 후 5일부터는 그 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그림 6).

   성목원에서 인공수분을 할 때에는 꽃가루의 채취노력을 합하여 10a당 3~4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은 양의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화분증량제 (꽃가루희석제)를 이용하며 양을 늘려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석송자를 이용하여 꽃가루를 5배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꽃가루만을 이용하는 것에 비하여 결실률 및 품질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효과가 우수하고 값이 싼 화분증량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표 7) 인공수분 방법별 화분 소요량(’93 나주배연, 10a 당)

수 분 방 법

착과화총율

(%)

과총당착과수

(개)

화분소요량

(g)

소요시간

(시간/1인)

면      봉

수동분사기 

전동분사기 

무  처  리

92.6

68.6

62.1

66.7

2.2

3.0

2.7

2.7

1.9

8.2

5.2

-

44

 8

 6

 -


 * 화분품종은 추황배, 결실품종은 황금배, 10a당 28주, 주당 3주지, 주지당 화총수 174개,

   면봉은 화총당 2화씩 수분, 10a당 7,000개 생산목표, 석송자 10배 증량 이용

 

                                    (그림 6) 수분 시기에 따른 결실율

( 일반적인 기상 조건인 경우 )



4. 결실증진 기술

 가. 개화기 고온건조 시 인공수분 실시 시기

  지구의 온난화와 이상기상 빈발 등으로 배 개화기간 동안 고온?건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인공수분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이 좋지 않은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보통의 기상조건에서는 꽃이 40~80% 피었을 때 3~5번화의 주두에 꽃가루를 묻혀준다.

 

 

① 개약 0%

 

② 개약 94%

 

③ 개약 100%

(그림 7) 개화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암술 개약 정도

(개화기가 건조한 때에는 ①~②의 꽃에 인공수분 실시)


  그러나 개화기가 건조한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정 가능기간이 단축되므로 개화 후 1~3일 이내인 꽃, 즉 그림 7에서 개약이 완료되지 않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착과율이 높다(표 8)


 (표 8) 건조한 기상에서의 개화후 일수별 개약율 및 인공수분 효과  ( 2001, 나주배연)

구  분

인공수분 시기

당일~1일후

1~2일후

2~3일후

3~4일후

4~5일후

착과율 (%)

100

85

77

38

20

개약율 (%)

86.5

97.7

100.0

 

 


  개화기에 고온건조할 경우 스프링클러나 분사호스 등을 이용하여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수관하부에 살수를 실시하면 암술의 활력이 보다 오래 동안 유지되고 화분의 발아가 촉진되어 인공수분 효과가 높아진다. 인공수분 실시는 오전 중이 좋으나, 인공수분은 방화곤충의 활동 불량 등 환경이 불량한 경우에 실시하는 작업이므로 하루 종일 실시해도 무방하다.

  꽃가루는 고온다습에 약하여 25℃ 이상에서는 4~5일이 지나면 발아력이 현저히 저하된다. 다습한 상태에서 25℃ 이상이 되면 3일째 발아력이 0℃로 된다.

  채취 후 5일 이내에 사용할 경우는 유산지에 싸서 20℃이하의 건조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된다. 1년 이상 저장할 경우에는 파라핀 종이에 싸서 건조제와 1:1 비율로 용기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한다.

  저장이 잘된 꽃가루는 1년 후에도 60~70%의 발아력을 유지한다. 오래 저장한 꽃가루를 사용할 때는 1일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발아율이 30%이하인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 개화기 고온 건조시 지표살수의 효과

  고온?건조 시에는 꽃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과수원에 살수를 하면 암술의 활력이 보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결실률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꽃의 수명도 길어진다 (표 9).

  개화기간 동안 25℃ 이상의 고온과 상대습도 50% 이하의 기상이 예상될 경우에 하루 중 가장 건조한 때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사이에 하루에 4~6톤/10a의 물을 2회로 나누어 살수한다. 살수는 과수원에 설치된 관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관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과원에서는 분사호스를 사용할 수 있다. 점적식보다는 스프링클러식이 효과적이다.


(표 9) 개화기 고온?건조시 살수처리가 착과에 미치는 영향        (품종 : 행수)

처      리

착과율(%)

지  표   살  수

무     처     리

80.9  (146)

55.6  (100)

  ※ 살수시 주의점


  수관살수보다는 지표에 살수하여야 한다. 수관살수 시에 개화된 꽃이 살수된 물에 젖게 되면 주두 분비액의 농도가 희석되어 화분의 부착능력이 나빠진다. 희석이 지나치게 이루어진 상태에서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화분이 파열될 염려도 있다. 인공수분 후에 수관살수를 하면 주두의 화분이 소실된다. 또한 과다한 관수는 지온을 저하시켜 양분의 흡수나 이동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나친 관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Ⅲ. 적    과


  적과 (열매솎기)는 나무의 세력에 맞추어 착과수를 조절함으로써 과실의 크기를 증대시키고, 모양을 향상시키며 품질이 균일한 과실을 생산하고, 해마다 안정적인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정상적으로 관리되는 성목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총 개화량의 5~8%정도 개화되어도 충분한 결실량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적뢰, 적화, 적과가 늦어지면 저장양분이 과다하게 소모되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해진다. 또 한 가지의 발생 및 생장이 불량해지고 꽃눈의 소질이 나빠져 다음해의 과실 생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 적과의 목적

  적과(열매 솎기)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과실의 크기증대, 착색증진 등으로 품질을 높 이고, 일률적인 상품성이 있는 과실을 생산하며 수세에 맞추어 결실시킴으로써 이듬  해 해거리(격년결과)를 방지하고 병해충 피해 과실의 제거 및 어린나무에서는 과다한 결실을 막아 수관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실시된다.

  적과는 어느 정도 생장한 과실을 솎아주는 것이므로 양분 경제상으로 보아 꽃봉오리나 꽃이 필 때 솎아주는 것이 좋으며 넓은 의미의 적과는 꽃봉오리나 꽃이 필 때 솎아주는 적뢰(摘?)나 적화(摘花)까지도 포함된다.


2.과실에 미치는 적과의 영향

 가. 과실의 크기 증대

  적과는 일반적으로 남아있는 과실의 크기를 증대시킨다. 이는 착과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 과실당 양분의 배당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나. 과실의 성분증가 및 착색촉진

  적과는 과실의 당함량을 증가시키며 과실의 착색을 촉진시킨다.

 다. 과실의 형태

  적과는 과실의 형태에 영향을 끼친다. 배 및 감에 있어서는 1과당 잎의 수가 증가함

따라 과실이 편평하게 된다.

 라. 화아형성

  적과는 1과당 잎의 수를 많게 하여 잎에서 생성되는 동화양분의 축적에 의해서 꽃눈

형성이 양호하게 된다. 적과의 시기는 적과의 강도보다 꽃눈 형성에 효과적이며 해거리를

방지할 수 있다.

 마. 생리적 낙과

  적과는 1과당 양수분의 공급이 많아져서 생리적 낙과를 적게 한다. 따라서 1과당 엽수가 적으면 과실의 크기도 작을 뿐만 아니라 생리적 낙과가 많아진다.

 바. 과실의 숙기

  적과는 과실의 숙기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과를 행하지 않으면 양수

공급을 받는데 불리한 위치에 있는 과실은 생장이 불량하고 숙기도 늦어진다.

 사. 수량증대

  적과는 수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이나 적과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과실의 비대를 촉진시켜 과실수는 감소되지만 총수량은 증가한다. 그러나 적과시기가 적기보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과실 크기에 대한 효과는 적으며 따라서 수량도 감소된다.

 아. 해거리 방지

  적과가 해거리(격년결과)를 방지한다는 것은 사과, 배, 비파, 감, 감귤 등에서 확인되었다. 즉 사과에 있어서 적과는 꽃눈형성을 증가시키는데 그 정도가 강할수록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만개후 40일까지의 적과는 해거리 방지에 효과적이지만, 70일 이후의 적과는 효과가 없다.


3. 수체에 미치는 영향

  적과를 행하면 과실에 소비되는 양수분이 적게 되어 수체의 생장을 촉진하며 충실하게 만든다. 적과는 새 가지의 생장을 촉진하고 간주의 비대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상부 중량을 증가시킨다. 또 결실과다로 가지가 찢어지거나 늘어지는 것을 적게 하고 새 가지의 생장이 적과에 의하여 촉진된다. 착과를 과다하게 시키면 수세가 약해져서 겨울철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동해를 받아 2차적인 동고병의 피해를 받게 된다.


4. 꽃, 유과의 발육과 수체내 양분

  수정을 완료하면 전년도 여름부터 낙엽기까지 수체중에 저장한 당이나 전분을 에너지로 하여 자방(화탁)은 급속히 생장하여 과실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개화기가 가까워지면 화아의 인편이 탈락하고 화총이 급속히 발달한다. 이 발육에 필요한 양분은 가지 중에 저장되어 있는 저장양분으로부터 공급된다. 단과지나 화아중에도 양분은 저장되어 있으나, 꽃을 충분히 발육시키는데 필요한 양은 되지 못하며, 측지나 부주지 등의 가지로부터 양분의 공급을 받아 발육한다.

  다음에 수정 결실된 유과의 발육도 계속 가지 중의 저장양분에 의존된다. 가지중에 저장양분의 양이 많으면 세포분열이 왕성하여 과실당 세포수가 많아져 과실의 발육이 양호하여 대과가 된다. 이에 대하여 저장양분이 적으면 착과한 과실은 발육이 불량하여 세포수가 적고 소과의 과실로 된다. 유과를 키우는 힘은 가지중에 저장되어 있는 양분의 양과 그 이용율에 따라 다르다.


5. 꽃의 구조와 과실발육

  배는 1개의 화아로부터 8~10개의 꽃이 핀다. 개화순서는 사과와 반대로 기부로 부터 순차적으로 피게 된다. 1번화부터 선단부 8~10번화까지 모두 피는 데는 5~6일정도 걸린다. 

  배는 자지화(子持化)라고 하여 하나의 화아 중에 2화방 또는 3화방을 갖는 화아가 있다. 이것은 화아내의 기부에 있는 부아(보통은 엽아)가 화아로 분화된 것으로서, 뿌리의 노화, 여름의 한발, 물 부족, 질소가 부족되기 쉬운 연도나 과수원에 많다. 일찍이 분화한 화아를 친화(親花), 늦게 분화한 화아를 자화(子花)라 하며 신초도 발생한다. 자화는 친화보다 개화가 늦고 과실의 발육도 좋으나, 과형이 불량하며 당도가 낮고 품질이 떨어진다. 자지화는 보통의 화아보다 크기 때문에 동계 전정시에도 주의하면 외관으로도 판별할 수 있다. 따라서 자지화를 이용하려면 적뢰시에 친화를 남기고 자화는 제거하도록 한다. 친화와 자화는 꽃이 피고 나면 구별하기 어려우나 화뢰 상태에서는 자화의 편이 작고 발육이 늦어 판별할 수가 있다.  한편 신초로 될 엽아가 화아분화하여 다음의 부아가 움직이지 않고서 그대로 잎이 없는 2개의 화아가 나오는 것이 있다. 이것을 쌍자화(雙子花)라고 한다. 이것도 자지화와 같이 건조, 물 부족, 질소부족 등의 연도와 과수원에서 발생이 많으나, 자지화에 비하여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 나오기 쉽다. 수체내의 질소보다 탄수화물이 심하게 많을 때 발생한다. 이와같이 쌍자화는 가지로 되어야 할 엽아가 화아로 되기 때문에 잎이 없는 2개의

 (그림 8) 과총번수와 과실품질과의 관계

화방으로 된다. 쌍자화는 생장점이 없어 맹아(盲芽)로 된다. 쌍자화는 잎이 없으므로 적뢰나 적화시에 제거한다.

  한 과총 중의 개화 순서와 과실 형  과의 관계는 그림8과 같이, 기부 1~2번과는 조숙형으로서 과경이 짧으며 종경이 낮은 소과이고 당 함량은 높으나, 육질은 거칠고 저장성이 안좋다. 선단 7~8번과는 만숙형으로서 종경이 높은 과형이 긴 중~대과이고 당함량은 낮으나 육질이 유연하며 수분도 많다. 그러나 중앙부 3~5 번과는 풍만한 대과로 되기 쉽고, 숙기나 품질은 양자의 중간적 특성을 나타내는 경향이다. 그러므로 보통 재배에서는 중앙 3~5번과를, 조숙재배에는 중앙에서 약간 기부쪽으로 2~3 번과를 또 만숙재배의 경우는 중앙에서 약간 선단쪽으로 5~6번과중 1과를 남기도록 한다. 1번과는 변형과나 유체과로 되기 쉬우므로 적과한다.


6. 적뢰 및 적화

  배나무에 있어서도 저장양분의 소모 방지와 남은 꽃이나 과실 등의 발육을 돕기 위하여 개화되기 전에 꽃봉오리를 제거한다. 일반적으로 적뢰는 수세가 약한 나무나 결실시킬 필요가 없는 가지에 붙은 것은 미리 제거할 수 있고, 쌍자화의 화방 하나를 제거할때 실시한다. 적뢰에 의한 과실비대 효과는 특히 조생종에서 효과가 현저하며, 적뢰의 시기는 신초가 자라는 시기이므로 가지의 초기 생장에도 영향이 크다(표 10). 적뢰의 적기는 인포로부터 뢰가 나온 후 개화기까지이다. 시기가 빠를수록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간단히 할 수 있으므로 능률적이다.

  적화 역시 적뢰를 실시하지 못하였을 때 적과보다 앞서 개화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양분소모를 줄여 충실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표 10)행수의 적뢰, 적과시기와 과실비대 (1980, 茨城園試)

구    분

수확과수

1주당수량(kg) 

과중(g)

소 과 율(%)

(195g이하)

적 뢰,  적과 20일

적 뢰,  적과 40일

무적뢰, 적과 50일

무적뢰, 적과 50일

738  

610 

686 

798 

250 

168 

193 

173   

346 

287 

284 

236 

 3.0

 6.6

 3.7

34.7 


7. 적과의 시기

  적과에 의해서 양분소모를 막기 위하여 그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조기 적과, 즉 적뢰 및 적화이다. 적뢰나 적화는 과실이 완전히 결실되기 전에 실시되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하여 보통 예비적 또는 보조적으로 하고 근래에는 적과작업의 노력분산이란 의도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수체생육이 중요한 어린나무에서는 적뢰, 적화가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맞은 적과시기는 생리적 낙과가 지난 다음 착과가 안정되고 양분소모가 적은 시기에 행해져야 한다. 배에 있어서 생리적 낙과가 끝난 다음에는 낙과가 적으므로 빨리 서둘러야 한다. 적과는 이를수록 유리하나 어린과실의 장래성은 수정후 2주일 정도 지나야 판정된다. 그러므로 적과시기는 일반적으로 1차 적과는 꽃이 떨어진 다음 1주일 후에 하고, 1차 적과후 7~10일 사이에 봉지씌우기와 함께 2차 적과를 하는 것이 좋다.

  과실의 비대는 과실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수와 세포크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과실 세포수가 결정되는 시기는 개화 후부터 1개월 전후에 결정된다. 따라서 가능한 한 일찍 적과를 실시하여 남긴 과실의 세포분열을 촉진시켜야 한다. 주요 품종별 세포분열 정지기는 조생종은 만개 후 25일, 중생종은 30일, 만생종은 45일경까지이다.


8. 적과 방법

  수확기에 품질이 좋은 과실이 될 수 있는 어린 과실을 중점적으로 남기도록 한다. 유과기때 모양이 좋고 과실이 크고, 과경이 길며 굵은 과실이 수확기 때 좋은 과실이 될 소질이 높다. 일반적으로 액화아보다 정화아(단과지)에서 결실된 과실, 4~5년생 가지에 결실된 과실의 품질이 좋다.

 

 (표 11) 유과 크기에 따른 수확기 과실 크기 분포

유과기 과실 횡경

(mm)

수확기 과실 횡경 분포 비율(%)

소 ( < 1000mm )

중 ( 1000 ~ 1100mm )

대 ( ≥ 1100mm )

 소 ( < 7   )

83.3

16.7

0

100

 중 ( 7~10 )

42.9

39.3

17.8

100

 대 ( ≥ 10 )

11.1

22.2

66.7

100


 가. 적과 대상 과실

  (1) 상품가치가 없는 것

   병에 이병되었거나 해충 피해과실과 수정이 잘 되지 않아 모양이 고르지 못한 과실 및 작업중이나 기타 손상으로 상처받은 것은 남겨야 할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과실을 따버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우량한 과실로 될 수 없는 것

   기부 1~2번 과실은 과형이나 외관이 고르지 못하므로 따버리는 것이 좋다. 이때 남길 부분에 있는 과실이라도 소과, 유체과, 기형과 등은 제거해 버리는 것이 상품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과총 중 착엽수가 적은 것, 과총의 방향이 밑으로 되거나 직립된 것도 제거한다.

  (3) 가지의 발육에 지장을 주는 과실

   어린나무의 주지와 부주지의 끝부분에 달려있는 것은 과실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 가지 생장을 양호하게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남겨 놓을 과실의 방향은 옆으로 비스듬히 붙은 과총에 달린 과실이 봉지씌우기도 편하며 과실비대도 좋다. 과실의 방향이 아래로 된 것은 과실이 작고, 윗방향으로 직립한 것은 생육 초기에는 과실이 크나 어느 정도 과실이 커지면 과경이 부러지기 쉬우므로 적과한다. 과실 모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좋으며 편원형 보다는 약간 장원형인 과실을 남기는 것이 좋다. 과총내에서 수세가 다소 강한 품종(감천배, 신고 등)은 3~4번과, 세력이 다소 약한 품종(황금배, 풍수 등)은 2~3번과가 모양이 좋고 과경이 길며 굵어 수확기 고품질의 과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계속 신장시켜야 되는 가지의 선단부는 적과하여 가지 생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선단부 액화아에 정화아와 비슷한 엽과비로 결실시킬 경우 선단부 세력이 약해지며 선단부 세력이 약해지면 다음해에 결과지 기부의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고 결과지 소질이 나빠져 변형과 발생이 많고 품질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결과지상의 신초발생은 착과 정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착과량이 너무 많을 경우 신초발생이 억제되고, 소과가 되며, 반대로 착과수가 지나치게 적을 경우에도 과실비대는 억제된다. 주간에 가까운 결과지에서는 가지의 끝에, 먼 결과지에서는 가지의 발생지점과 가까운 기부쪽에 과실을 남겨 수세조절을 하도록 한다.        


 

 

 

 

 


9. 열매 솎는 정도

  적과정도, 즉 착과량은 품종, 수령, 수세, 토양조건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기는 곤란하다. 그러나 정상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성목원의 경우 소과 품종은 1과당 25~30엽, 중과 품종은 30~40엽, 대과 품종은 50~60엽이 제시되고 있다. 신고의 경우 500~550g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과당 30~40엽(과실간 간격 30~40cm)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감천배와 같이 꽃눈 유지성이 낮은 품종은 한 과총당 과총엽수가 적기 때문에 꽃눈 유지성이 좋은 품종에 비해 착과 간격을 넓게 하여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고 좋은 꽃눈을 확보할 수 있다. 서리나 저온 등 기상재해가 발생할 경우 일찍 핀 꽃의 피해가 심하고 수관 상부보다 수관하부의 피해가 커서 결실 간격이 균일하지 않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열매의 간격이 다소 좁아도 착과시키는 것이 좋으며 극단적으로 결실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 과총내 2개의 과실을 결실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수 있다.


 (표 12) 1과당 엽수별 과실 품질 ( 품종 : 신고 )

1과당 엽수

평균과중

(g)

판매단위

(과/15kg)

당도

(oBx)

수량

(kg/주)

10

480

31

11.7

138.2

20

496

30

11.8

110.8

30

557

27

12.5

85.4

40

574

26

12.3

65.4


 10. 결실이 불량한 나무관리

  지난해 꽃눈 형성과 꽃눈 발달이 잘 되어 개화량이 많고 수분과 수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충분한 착과량이 확보되었다면 수확하는 과실은 전체 개화량의 5~8% 정도면 무난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착과량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면 생산할 과실이 없다는 이유로 나무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는데, 과수나무는 한번 잘못 관리하면 정상으로 되기까지 상당한 기간과 노력 및 자본이 필요하다. 배나무는 영년생 작물로 해를 거듭하며 오랫동안 과실을 생산해야 하므로 더욱 더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결실량이 적은 나무는 과실로 분배되는 영양분의 양이 적고 줄기, 가지와 같은 영양생장 기관으로의 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신초 발생량이 많고 신초생장도 왕성해진다. 즉 양분의 수요와 공급이 일방적으로 되어 도장지 발생이 많고 수세가 강해지기 쉽다. 즉, 나무를 방치하면 다음해에 결실이 될 꽃눈의 발달이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여 또다시 결실불량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

  결실량이 50% 감소된 나무는 비료를 25% 정도 줄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지 배치를 평소보다 20~30% 많게 하여 골고루 양분이 분배되고 소비될 수 있게 하여 웃자라는 가지 (도장지) 발생을 줄이고 수세가 지나치게 강해지지 않도록 한다.

  신초와 도장지 발생이 많으면 수관이 밀집되어 수관 내부까지 광선 투과가 불량하게 되고 나무용적에 비하여 광합성 효율이 낮아지므로 남아 있는 과실의 품질도 저하되고 꽃눈형성 및 발달이 불량해지는 한편 수관내부의 통풍조건이 불량하여 여름철에 내부가 고온다습하여 병해충 발생도 많고 약제방제 효과도 낮게 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유인을 철저히 하여 수관내부까지 광선투과가 좋게 한다. 필요에 따라 도장지를 하기전정으로 제거하여야 한다. 하기전정 정도는 전체 도장지 발생량의 10% 이내로 실시한다. 유인과 하기전정은 늦어도 7월 상순 이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11. 착과와 과실의 발육

  식물학적으로 과실은 성숙한 자방을 의미하고 종자는 수정 후에 발육한 배주를 의미하므로 종자는 과실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배는 꽃받기와 꽃받침의 일부가 발달 비대하여 과육을 형성하는 위과(false fruit)로서 종자는 보통 10개이나 영양상태가 나빠지거나 수정장해를 받으면 2~3개로 된다. 종자는 생장조절물질을 생성하여 다른 조직에서 과육내로 양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하므로 종자수가 많을수록 과실의 비대 발달이 잘되고 당도가 높아진다.

 가. 착과

  수정과 함께 과실의 발육이 시작되는 것을 착과(fruit set)라 하고 꽃 중에서 과실로 발육하는 꽃의 비율을 착과율이라고 한다. 꽃 중에서 성숙한 과실로 수확기까지 계속 발육하는 비율은 작물의 종류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낙엽과수들은 5~50%의 최종 착과율을 나타낸다.

  수정 후 착과가 되면 과실생장이 급속히 일어나면서 꽃잎은 노화하여 떨어진다. 수정이 일어나지 않으면 화기나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데 영양결핍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착과 후 어린 과실의 왕성한 생장은 영양분의 강력한 수용부위(sink)가 되므로 수정이 일어나지 않거나 충분한 수의 종자가 형성되지 못한 과실은 영양물질의

 (표 13) 배나무 주요 품종의 생산목표 (10a당)

품    종

목표과중(g)

평균당도(oBx)

착과수 (과)

수량(톤)

신    수

행    수

풍    수

이십세기

장 십 랑

250

300

380

300

300

13.0

11.5~12.0

12.0~13.0

11.0

11.0~11.5

10,000~1,000

13,000~4,000

12,000~3,000

16,000~8,000

16,000~8,000

2.0~2.5

3.0~3.5

4.0~4.5

4.0~4.5

4.0~4.5

  동원이라는 측면에서 그만큼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화분은 화분관 신장과 수정과정에 필요한 옥신을 함유하며 생장을 시작한 과실은 그 자체가 옥신의 공급부위(source)가 된다. 사과나 감에서는 낙과 발생이 많은데 이에 관계되는 물질로는 에틸렌이 깊이 관여되어 있다.

 나. 과실의 발육과정

  과실의 생장은 세포분열과 세포확대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배 과실의 비대 생장정도는 과실의 횡경과 과중으로 나타내며 어느 품종이나 모두 S자형 곡선으로 발육한다. 세포분열 시작 시기는 아직 정확히 구명되어 있지 않으나 화아분화 (6월말, 7월상순)이후 화기의 발달이 진행되는 동안부터 개화 후 4∼5주까지 이루어지며 가지나 눈의 저장양분, 꽃눈의 충실도, 영양조건, 개화기 전후의 온도와 일조, 종자수, 착과위치, 적화시기, 엽과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 과실의 생장은 개화, 수분직후의 비대, 완만한 비대 및 성숙기의 급격한 비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발육은 과육 세포의 분열에 의한 것이며 개화 후 4~5주가 경과되면 세포분열에 의한 세포수의 증가는 멈추고 수확기까지 거의 일정한 세포수로 경과하게 된다. 이 시기를 세포분열 정지기라고 한다. 세포분열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달라 조생종은 약 23~25일, 중생종은 26~28일, 만생종은 35~40일이다. 세포비대기에 접어드는 세포분열 정지기는 해에 따라 다르나 신수품종은 대개 5월 15일~20일, 과경 15~20mm일 때이다.

  종자가 형성되는 시기는 과실비대가 완만하여 세포분열 정지기에서 2개월 정도 지난 7월 상?중순경에 세포 비대기에 들어가면서 과실은 급격히 크게 된다. 종자는 호르몬을 생성하고 과실의 생장을 조정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과실내로 탄수화물, 무기성분과 식물호르몬 등 과실의 비대 성숙에 관여하는 물질을 많이 끌어 들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자는 과실 발육에 직접으로 관여하는 주요 인자이다. 조기에 수정된 과실은 종자수가 적게 되어 변형과로 되기 쉽고 종자수가 적게 되면 과실의 발육이 나쁘게 되므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때에는 인공수분을 개화 당일부터 개화 후 3일까지 수정능력이 높은 시기에 실시하여 종자수가 많도록 해준다.

  과실비대는 과실을 구성하는 세포수와 그 용적의 증대에 의하여 좌우되며 주로 여름철의 수체영양 조건에 지배된다. 수체영양은 시비, 수분의 흡수, 동화물질 생산 및 분배, 수체들 둘러싸고 있는 환경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과실의 비대는 세포분열이 완료된 개화부터 1개월 정도의 기간이 경과한 후부터 이루어지며 세포분열 이후에는 하나 하나의 세포 비대에 의해서 과실이 크게 된다.


12. 꽃자리돌출과(숯배)경감 대책

 가.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원인

  배 비정형과의 하나인 꽃자리돌출과는 어린 과실일 때의 유체과(有滯果)가 수확기에 꽃자리돌출과로 생산되는 것이 많으며, 유체과는 꽃받침이 탈락되지 않고 과실에 붙어 있는 과실을 말한다(표 14, 그림 9). 유체과가 생기는 원인은 수분수정이 끝난 유과가 개화 후 3~5주경까지 세포분열을 하게 되는데 꽃받침과 과실과의 접합부분에 분열조직이 있고 그 부분의 세포가 과실발육 중후기까지 분열함으로써 꽃받침이 떨어지지 않은 과실이 유체과로써 GA 등 호르몬이 집중된 신초적(新梢的) 소질(영양생장성)이 강한 과실로 볼 수 있다. 그런데, 꽃자리돌출과의 생산은 개화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착과가 불량한 해, 또는 유체과 발생이 많은 과원에서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착과가 잘되면 적과할 때 유체과를 제거하고 좋은 과실만을 남겨둘 수 있으므로 정형과 생산에 문제가 없으나, 착과가 불량할 경우에는 수확기에 꽃자리돌출과로 되는 유체과를 적과하지 못하고 남겨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표 14) 유과기 과형과 수확기 꽃자리돌출과와의 관계

유 과 기 과실형태

꽃자리돌출과

발 생 율(%)

돌출정도별 분포 (%)

유체과

정상과

77.4

12.3

50.7

 0.0

13.2

11.6

36.1

88.4


 

(그림 9) 유과기 유체과(왼쪽)와 정상과(오른쪽)

  우선 GA와 유체과 발생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만개기에 GA3 50ppm 혹은 GA4+7 100ppm을 처리한 결과 정상과에 비해 유체과가 꽃자리돌출과로 수확되므로 개화기 GA 함량은 유체과 발생과 상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표 15). 또 다른 시험에서도 생장조절물질인 NAA 25ppm, BA 50ppm, GA4 50ppm, Fulmet 10ppm 살포로 유체과 발생률이 NAA 25ppm은 80%로 가장 높으며, GA4 50ppm에서는 50%, Fulmet 10ppm에서 40%가 발생되었으나 무처리 및 꽃받침 제거 처리에서는 대부분이 정형과가 생산되었다(그림 10, 표 16). 따라서 이러한 생장조절물질들은 무처리, 꽃받침 제거와 비교하여 유체과 발생률을 높이고 수확기에 꽃자리돌출과로 이어지며 과실크기, 과형 등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리 및 농도

살포시기

꽃자리돌출과

발 생 율(%)

발생정도(%)

 GA3     50ppm

 GA4+7  100ppm

 무 처 리

만개기

-

86.7

95.0

19.7

   98.0

100

  19.7

2.0

  0

17.5

0

0

72.5

 (표 15) GA 제재의 종류가 꽃자리돌출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

무 처 리

꽃받침 제거

NAA 25ppm

 

BA  50ppm

 

GA4 50ppm

 

Fulmet 10ppm

 

(그림 10) 생장조절물질 처리에 따른 신고 유과형태


 (표 16) 신고 개화기 생장조절제 처리에 따른 수확기 과실특성

처  리

과중

(g)

과실크기(㎜)

과형

지수

당도

(˚Bx)

과 형 특 징

종경

횡경

 무 처 리

 꽃받침 제거

NAA 25ppm

 

 BA  50ppm

 GA4 50ppm

 Fulmet10ppm

668

639

694

 

777

752

783

 97

 94

101

 

102

104

110

109

107

109

 

115

112

112

0.89

0.88

0.93

 

0.89

0.93

0.98

13.4

13.2

13.8

 

13.5

12.6

14.0

 정형과 대부분

 매우 양호한 과형

 유체과율 80%, 꽃자리 비대불량,   꽃자리돌출과 많음

 정형과 대부분

 유체과율 50%, 꽃자리돌출 많음

 유체과율 40%, 꽃자리 비대불량


  다음으로 유체과 발생과 수체 생육특성의 관련성을 보면 유체과 발생율이 17.4%로 높은 다발생과원은 1나무당 2~4년생의 젊은 결과지가 적은 반면 7년 이상이 50.4%를 차지하여 측지갱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지령이 높으며, 측지수도 14.3개로 매우 적었다(표 17). 그리고 결과지 생육상태에서도 1~5년생까지의 길이가 156.1㎝로 선단부 생육이 떨어져 있었다(표 18) 반대로 유체과 발생율이 2.2%로 낮은 소발생과원에서는 1나무당 3~6년생의 결과지가 87.1%로 대부분이고 측지수도 27.5개로 많았으며, 결과지 생육상태도 1~5년생까지의 길이가 364.3㎝로 선단부 생육이 양호한 측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표 17) 과원별 유체과 발생정도와 결과지 분포 및 측지수

구 분

유체과발생율

(%)

주당 결과지 분포율(%)

측지수

(개/주)

2년생 

3~4년생

5~6년생

7년 이상

다발생과원

소발생과원

17.4

 2.2

 2.6

10.8

15.4

58.5

31.6

28.6

50.4

 2.1

14.3

27.5


 (표 18) 과원별 유체과 발생정도와 결과지 생육상태

구 분

결과지 생육상태(㎝)

1년생(선단부)

2년생

3년생

4년생

5년생

다발생과원

소발생과원

21.5

71.4

20.7

62.4

30.7

58.2

40.4

60.7

 42.8

111.6

156.1

364.3


  그 다음으로 화아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친화보다 자화에 착과된 과실에서 유체과 발생이 75%나 발생된다(표 19). 자화 발생은 자화가 생기는 시기인 7월 하순 이후에 건조한 과원토양 조건에서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결실불량으로 인해 호르몬 및 양분의 흐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과실로 집중되어도 유체과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표 19) 자화를 남긴 경우의 수확기 과실특성

처  리

과중

(g)

과실크기(㎜)

과형

지수

당도

(˚Bx)

과형 특징

종경

횡경

 정상과

 유체과

 꽃받침 제거

668

754

689

 96.6

 100.6

99.5

109.3

113.2

108.2

0.88

0.89

0.92

13.4

13.5

13.4

 과형 극히 양호

 유체과율 75%, 줄무늬과율 75%   줄무늬과율 100%, 장형과로 됨


13. 꽃자리돌출과 발생 경감대책

  앞에서 꽃자리돌출과의 발생원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중심으로 꽃자리돌출과 발생 경감 대책과 그 밖의 요인에 따른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꽃자리돌출과는 유체과가 수확기에도 꽃자리돌출과로 생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꽃받침이 붙어있는 유과기 유체과는 GA 등 호르몬 함량과 크게 관여되어 세포분열이 왕성한 신초적 소질을 가진 과실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유체과 발생에 대한 대책으로는 꽃눈 또는 유과에 호르몬 함량이 높아질 수 있는 수체관리는 피해야 한다. 우선 재배관리시 수세안정을 위해 강전정이나 절단전정을 줄이고 과실이 착과되는 측지양성과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즉, 결과지인 측지는 중간부위에 도장지가 다발되지 않으려면 측지의 발생부위가 좋은 곳에서 나온 가지를 선택하여 기부와 선단이 직선으로 반듯하게 유인하고 선단부는 다소 높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측지가 오래되어 묵은 것은 갱신하여 3~6년생의 젊은 측지에 결실시키도록 하며, 순치기 및 도장지를 제거하는 여름전정을 실시해 준다. 시비관리에 있어서는 개화기에 질소질 비효가 나타날 수 있는 밑거름이나 웃거름의 과다 시용을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과실 비대 및 숙기 촉진을 위한 GA 도포제 처리의 과다 사용을 억제한다.

  친화보다 자화에 착과된 과실이 유체과가 된다는 보고와 같이 자화의 착과로 인하여 유체과가 발생되는 과원에서는 자화가 생기기 쉬운 7월 하순 이후에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결실불량으로 인해 호르몬 및 양분의 흐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과실로 집중되어도 유체과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며, 적과시 유체과를 따버리면 되지만 착과불량의 경우에 유체과를 남겨둘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분수 확보 및 인공수분으로 안정적 착과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착과불량으로 유체과를 남겨두고 꽃받침부위를 제거해야 할 경우, 그다지 능률적인 방법이라 하기는 어려우나 유과기 꽃받침 제거에 의해 과형을 개선할 수 있다. 유체과의 꽃받침 제거 시기는 만개 25~35일경이며, 적과가위 또는 면도칼 등으로 꽃받침만을 반듯하게 제거해 준다. 이때 유체과의 꽃받침 제거시기가 빠르면 편원형과가 되고 너무 늦으면 꽃자리돌출과가 발생되며, 꽃받침과 과육부분이 많이 잘라지면 꽃받침 제거 흔적이 남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표 20. 그림 11).


 (표 20) 유체과 꽃받침 제거방법에 따른 과형분포

처리방법

과형분포(%)

편원형과

정상과

체와부돌출과

 꽃받침 제거

0

76.2 

23.8

 꽃받침 + 과육일부제거

 55.2

32.5 

12.3

 무 처 리

0

 8.5

91.5

 

 

 

 

 

 

 

체와부돌출과 ( 숫배 )

정상과

꽃받침 제거 흔적과

 

(그림 11) 유과기 유체과의 꽃받침 제거방법에 따른 수확과의 과형


  이 밖에도 유체과의 발생은 인공수분 시기, 꽃가루의 증량수준 및 중복수분, 그리고 개화기 온도도 호르몬 활성과 관련되어 유체과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배 과원관리기술


  여름철인 7∼8월은 장마와 고온 그리고 한발,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조건이 고품질 배 안정생산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기이지만, 이시기는 배나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써 영양생장기에서 생식생장기로 전환되어 신초생장이 멈추고 내년도에 개화할 꽃눈의 형성기로 접어들고 또한 개화 후 30∼40일 동안에 형성된 과실세포가 본격적으로 비대하여 과실품질이 결정되는 시기이므로 배나무의 생육 단계별 특성을 잘 파악하고 수체특성에 따라 적절한 재배관리를 하여야만 고품질 배를 계획생산 할 수 있게 된다(도표-1).


<도표 1> 배나무 각 기관의 발육과 수체양분 이동(平田尙美, 1982)


1. 여름철의 배나무 수체(樹體)의 특성

  ○ 꽃눈은 7월이 되면 정상화아(6월 중순부터 2년 이상된 가지에 착생된 단과지 꽃눈)이 충실해지고, 금년도에 자란 신초는 생장이 정지된 후 꽃눈이 착생되기 시작하며 특히 액화아는 신초생장이 정지된 후 10일 ∼15일경에 착생되기 시작하며 정상화아는 7월 하순∼8월 상순경에 액화아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에 꽃잎과 수술이 형성된다.

  ○ 과실은 만개 후 60일경부터 종적(길이)생장에서 횡적(폭)생장으로 전환하면서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과실세포가 비대하여 수확할 때까지 비대가 지속되며 여름철은 과실의 2차 비대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 뿌리는 7 ∼ 8월에 새 뿌리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특히 7월에는 장마와 지온이 높아 산소부족에 의한 습해로 뿌리의 고사 및 활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된다.

  ○ 신초는 7월 상순부터 생장이 멈추기 시작하여 7월 하순이면 대부분 생장이 멈추나 질소가 과다한 과원에서는 8월에도 신초생장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2. 신초(新梢)의 생장 정지시기와 과실품질

  신초생장 정지시기( 약 80% 정도 신초생장이 멈추는 시기 )는 첫째, 수세의 강약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된다. 또한, 도장지 발생상태. 낙엽상태 등도 수세를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으나, 이들보다는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수세의 강약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 재배 농가에서 신초생장 정지시기를 수세 강약의 판단기준 및 수체관리 기 준의 지표로 이용한다.

  둘째, 과실품질의 양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된다. 7월 초순경에80% 정도 신초생장이 정지되는 나무는 과실크기, 대과생산비율 및 수량이 높아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효과적인데(표-1),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이보다 빨라지면 과실은 숙기가 빨라지고 당도는 높으나 과실비대가 나쁜 조숙형이 되고, 반대로 늦어지면 과실비대는 좋으나 과피색이 나쁘고 당도가 낮은 만숙형이 된다.

  이와 같이 신초생장 정지의 조만은 수세강약의 판단 및 과실 품질 및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수체관리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재배적으로는 시비량의 가감, 시비 시기 및 방법의 결정, 결실량 및 전정 정도와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으므로, 매년 자기 과수원의 신초생장 정지시기를 기록하여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표 1> 7월 초순경 신초생장 정지율 차이와 과실품질


  한편 신고품종의 신초생장 정지시기는 대개 7월 상순경이면 발육지와 수관외부의 도장지는 멈추나 수관내부의 도장지는 8월 중순경에 정지하는 것이 보통이다(표 2).


<표 2> 신고품종의 신초 종류별 생장 정지시기


  대부분의 우리나라 배 과수원은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늦은데, 이러한 요인은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층이 깊고 보수력이 과다한 과원, 토양물리성이 나빠 세근의 발달이 적은 과수원, 질소시용이 과다하거나 기비를 봄에 시용한 과원, 심경하여 비료를 봄에 시용한 과원, 심경으로 비료를 깊게 매몰한 경우, 계분 등의 구비를 과다하게 시용하거나 봄에 시용한 경우, 생육초기 중경에 의한 세근의 절단이 많은 경우, 단과지 위주의 강전정 또는 밀식원의 수관 확대 억제에 의한 T/R율의 저하 등이다.

3. 도장지 제거 및 신초유인

  도장지 밀도 조절시 너무 지나치게 도장지를 제거할 경우 엽면적 부족에 의한 과실비대가 불량해 지고 남아있는 가지의 충실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밀생한 도장지군 중에서 일부를 제거하는 수준으로 시행하여 과총엽과 도장지의 신초엽의 비율이 6 : 4 정도가 되도록 하고 수관하부의 광투과율이 15 ∼ 20% 정도 되도록 도장지 밀도를 조절하는 것 좋다.(표 3)


<표 3> 도장지 제거시기가 품질 및 꽃눈 충실도


  여름철 신초 유인은 좋은 결과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과지 전정시에는 꽃눈형성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당년도에 측면에서 발생한 100 ∼130cm 정도의 가지를 7월 상ㆍ중순경 품종과 수세에 따라 10 ∼ 40˚ 정도로 유인하는 것이 꽃눈 형성에 효과적이다.(표 4) 그러나 신초유인을 너무 지나치게 하면 신초의 재 생장을 많게 하여 양분소모를 유발시키고 수관내부의 광환경을 나쁘게 하여 단과지의 꽃눈 분화 발달과 과실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신초가 지나치게 유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표 4> 신초 유인 시기별 액화아 형성정도 및 착과율(신고)


4. 과실 품질향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과실비대는 만개 후 60일경을 기점으로 과실의 종적생장에서 횡적생장으로 전환하면서 과실은 급격하게 비대가 이루어지며, 과실크기 등의 품질이 결정된다. 이 시기에 과실크기 등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일조량, 질소함량, 토양수분 등으로 이들 중 일조와 같은 기상조건은 인위적으로 극복이 어렵지만 가지유인, 도장지의 밀도 등을 조절하여 수관에 광환경을 향상시켜 과총엽의 광합성능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수체관리가 필요하다.

  질소함량과 토양수분은 과실크기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과실당도와 과피색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비대초기에 이들 모두가 충분하도록 관리하되 질소성분의 경우 속효성 화학비료보다는 토양유기물에 의한 지력유지로 대체하는 것이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토양수분은 비대후기 또는 성숙초기에는 다소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질소의 흡수도가 제한되어 당도를 높이고 과피색을 좋게 하는데 효과적이나, 지나친 건조는 영산배와 같은 일부 품종에서 밀증상 발생을 많게 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5. 토양 수분관리

 가. 장마기의 배수관리

  배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다습에도 강한 편이지만 토양 수분함량이 약40%일 때 뿌리는 50%, 신초는 70%정도 생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수가 나쁜 토양에서는 뿌리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장마기 또는 폭우 시에는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배나무 뿌리는 토양 중 1∼ 2%의 산소농도에서도 생존하지만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위해서는 10%이상의 산소농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장마철에 뿌리부위가 물에 잠기면 산소부족에 의해 뿌리는 짧은 시간 내에 질식한다.

  보통 흐르는 물의 수중산소 함량은 0.7%이므로 물에 잠기더라도 뿌리 주위의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움직이면 심한 산소 결핍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장마철에 물이 고이게 되면 배수로를 파서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이 긴급대책이 된다.

  배 과수원의 배수성 향상을 위해서는 명거배수와 암거배수를 통한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인데 특히 물빠짐이 나쁜 점질토 과원에서는 토양 표면에 구배를 주어 물빠짐을 시키는 명거배수를 우선 실시하는 것이 암거배수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논 토양과 같은 점질 함량이 토양에는 산모래와 같은 사질토양으로 객토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나. 장마 후 한발기 관수

  장마가 지난 다음, 고온기가 되면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하며 토양의 증발량이 많고, 장마기간 동안 뿌리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물리성이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잎에서의 왕성한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에서의 수분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행수, 신수 및 신고 품종에서는 잎이 시들거나 신초 선단부 또는 잎의 한쪽이 흑갈색으로 괴사하는 엽소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7월 하순에 수체내 수분 부족은 과실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유자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유부과 발생이 많아진다.

  따라서 한발기에 관수에 의해 수분공급이 충분하면 주당 과실의 생산량이 증가되며 과실의 크기 및 기타 품질이 향상된다.

  토양내 수분이 적당하면 무기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양분의 흡수가 증가하며, 인산, 칼슘, 붕소 등 난용성 무기양분의 흡수도 증가되어 과실의 품질이 향상된다.

  장마 후 10∼15일간 20∼30mm 의 강우가 없으면 관수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관수를 하면(표 5)과 같이 관수한다.

  관수방법으로는 점적관수, 스프링쿨러를 이용한 살수, 표면 관수가 있는데 점적관수는 규모가 큰 과원에서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전체 과원을 몇 구획을 나누워 관수할 때 효과적이며 점적관수로 관수하면 근권 부위만 유효하게 관수할 수 있으므로 관수량의 30 ∼ 50%정도만 관수하면 충분하다.

  스프링쿨러를 이용한 살수 방식은 설치비용과 물 소모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평지과원에서는 짧은 시간 내 토양표면에 고르게 관수하는 장점이 있다.


<표 5> 과수원 1회 관수량 및 관수간격


  그러나 토양중의 수분함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과습과 건조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토양수분 센서를 이용하여 토양수분 함량을 알아서 자동으로 관개되도록 하는 방법이 관수시기가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물과 비료를 혼합하여 함께 관주하는 자동관비재배 방식이 보급되고 있다.


<그림> 관비재배 포장 및 모식도


  관비재배시에는 질소와 칼리질 비료는 4월 중순부터 15일 간격으로 분할하여 관비하고 토양내 이동이 어려운 인산질 비료는 심경시 전량을 퇴비와 함께 전층 시비하거나 관비전용 복합비료를 시용한다.(표 6).

  특히, 토양산도가 측정 후 6.0정도가 되면 석회를 시용하지 말고 5.8이하가 되면 고토석회를 100 ∼ 200kg/10a 시용한다.

  또한, 붕소는 2 ∼ 3년마다 1.5 ∼ 2.0kg/10a 정도를 시용하면 된다.

  배는 수확 4 ∼ 6주전까지 관비를 실시하고 수세를 육안으로 판정하여 관비량을 가감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표 6> 관비시 시비 성분량(kg/10a)

과종

관비재배시 시비량

기존 시비량

N

P

K

N

P

K

10.5∼13.2

8.6∼12.0

9.0∼11.5

20∼25

13∼18

18∼23


5. 생리장해예방으로 고품질 배 생산

  여름철은 기상 및 재배여건의 변화가 많은 시기이며 배나무 수체의 생장 단계가 변화되고 과실비대가 급속하게 되므로 수체 및 과실의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되니(표 7)를 참고하여 생리장해별 근본적인 대책을 실천하고 응급대책으로 무기성분 결핍에 의한 생리장해는 엽면살포제(표 8)를 살포하여 생리장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표 7> 생리장해의 발생원인 및 대책

장 해 명

발 생 원 인

대    책

마그네슘

결 핍 증

토심이 얕고, 강산성 토양 토양중 치환 성 고토함량 부족, 칼리질과다 가뭄으로 토양건조

유기물 증시로 보수, 보비력 증대, 고토비료시용, 칼리질 감량 시용, 황산마그네슘 1∼2%액 엽면살포

철    분

결 핍 증

인산 칼리과다로 철분흡수 저해, 배수  불량, 석회 일시 과다사용 망간, 니켈 등 중금속이 과다한 경우

인산, 칼리 감량 시용 배수 철저, 키레이트 철 0.2%액 엽면살포, 유기철액(1kg/10ℓ) 토양관주

엽소현상

고온 건조시 토양수분부족 및 증산작용과대 뿌리 활력저하 및 뿌리량이 지상부보다 적을 경우

심경, 유기물증시로 뿌리활력 촉진, 장마철 배수철저 및 고온 건조 시관수, 질소가 과다하지 않게 균형시비

돌배증상

토양 중 칼슘부족, 통기성 및 배수불량 밀식원에서 강 전정일 경우 과다 결실, 칼리과다, 토양수분 부족

심경, 유기물 석회증시, 배수철저, 전정방법 개선, 초기적과 및 적정착과 가뭄시 관수로 토양수분의 적정화

바람들이

현    상

토양 중 칼슘과 수분 부족, 배수불량, 토양공극이 적을 때, 과다결실 밀식되고 강전정이 되었을 경우

유기물 및 석회증시, 간벌 및 광환경개선 전정방법 실시, 배수철저, 수세에 맞는 적정착과

유 부 과

증    상

과실비대기 토양의 건조, 석회와 붕소결핍, 칼리질 비료 과다사용, 뿌리활력저하 및 잎증산이 많을 경우

심경, 유기물증시, 배수 등 토양 종합개량, 균형시비 및 관수 도장지 발생억제 및 적정착과

과피흑변

현    상

과피에 함유된 폴리페놀화합물에 의해 변색, 봉지를 씌운 과실에서 발생되고 흑색봉지에서 다 발생됨

칼리질 비료(염화칼리) 증시 수확 후 1주일정도 예냉 실시, 저장초기에 지나친 저온, 과습 피함


<표 8> 엽면살포제 종류 및 살포농도


6. 월별 배 과원 관리요령

7월

□ 수세(樹勢)관리

  7월의 가장 중요한 수세 관리는 선초를 7월 상ㆍ중순에 80%정도가 멈출 수 있는 관리를 하여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자.

  ○ 과실크기 등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일조량, 질소함량, 토양수분 등으로 이와 같은 요인 중 일조 등 기상조건은 인위적으로 극복이 어렵지만 가지유인, 도장지 밀도 등을 조절하여 수관에 광환경을 향상시켜 과총엽의 광합성능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수세관리가 필요하다.


<신초생장 정지시기가 늦어지는 이유>

○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층이 깊고 보수력이 과다한 과원

○ 토양 물리성이 나빠 세근(細根) 발달이 적은 과원

○ 계분 등 질소가 다량 함유된 구비가 과다하거나 기비를 봄에 시용한 과원

○ 과도한 심경을 하고 비료를 너무 깊게 봄에 시용한 과원

○ 생육초기 로타리작업에 의한 세근(細根) 절단이 많은 경우 과원

○ 강전정, 밀식으로 수관확대 억제에 의한 T/R율이 저하된 과원


  ○ 신초유인

  선초를 유인하게 되면 가지 내에 탄수화물, 시토키닌, 아브시스산이 많아져 화아 분화 및 발육이 촉진됨

   - 시    기 : 7월 상ㆍ중순

   - 유인각도 : 수평에 대해 10∼40도

   - 유인끈 묶는 위치 : 기부 ⅓~¼지점


<가지의 발생각도에 따른 차이>

구 분

직 립 지(90˚)

사 립 지(0∼45˚)

나무 영양상태

질소 > 탄수화물

질소 < 탄수화물

식물호르몬

옥신

지베렐린

>

시토키닌,

아브시스산

옥신

지베렐린

<

시토키닌,

아브시스산

생장형태

영양생장 > 생식생장

영양생장 < 생식생장

화아형성 및

발육 충실도

불량

양호


□ 토양수분(土壤水分)관리

  ○ 장마기의 배수관리

  장마철에 뿌리부위가 물에 잠기면 뿌리는 짧은 시간 내에 질식하게 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지온이 20℃를 넘어가므로 약 4∼5일정도면 뿌리의 기능이 완전히 저하된다. 하지만 보통 흐르는 물의 수중산소 함량은 0.7%이므로 물에 잠기더라도 뿌리 주위의 물이 고여 있지 않고 움직이면 심한 산소결핍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장마철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정비하여 뿌리활력을 증진한다.

  ○ 한발기의 관수관리

  장마가 지난 다음 고온기가 되면 잎의 증산작용이 왕성하며 토양의 증발량이 많고 장마기간 동안 뿌리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뭄의 피해를 받기 쉽고 토양물리성이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잎에서의 왕성한 증산량에 비하여 뿌리에서의 수분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엽소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발기에 관수에 의해 수분공급이 충분하면 주당 과실 생산량이 증가되고 무기양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양분의 흡수가 증가하며 인산, 칼슘, 붕소 등 난용성 무기양분의 흡수도 증가되어 과실품질이 향상된다.


□ 시비(施肥)관리

  ○ 질소함량과 토양수분은 과실크기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과실당도와 과피색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후기 과실비대 초기에 질소와 토양수분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질소성분의 경우 속효성 화학비료보다는 토양유기물에 의한 지력유지로 대체하는 것이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여름철 질소가 수체 및 과실에 미치는 영향>

질 소 과 다

질 소 부 족

○과실이 커짐

○당도가 낮아짐

○산미가 강함

○숙기가 늦어지고 과피색이 어두어짐

○과실이 작아짐

○당도가 높아짐

○석세포가 많고 과즙이 적음

○숙기가 빨라지고 과피색이 선명해짐

※ 너무 지나친 겨우 과실의 크기도 커지지 않음

※ 너무 부족했을 경우 수세가 쇠약해짐

 


  ○ 질소시비의 요점


끊어지지도 과하지도 않게 시비

 

고품질 다수확


<배나무 뿌리가 질소를 흡수하는 형태>


  ○ 양질 유기질비료 시용 요령

   ▶ 시용시기 : 6월 하순 ∼ 7월 상순(신초가 60∼70% 이상 정지되었을 때)

   ▶ 비료종류 : 유박이나 쌀껴 등으로 제조된 지효성인 양질 유기질비료

   ▶ 시용기준량 : 80 ∼100kg/10a내외(신초상태 및 착과량에 차등 시용)

   ▶효    과 : 과실 비대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일정농도의 질소를 공급하여 과실비대촉진은 물론 당도 및 육질 등 과실품질도 향상된다.

  ○ 과실 품질향상을 위한 추비시용 요령

   ▶ 시  기 : 7월 하 ∼ 8월 중순(도장지가 80%이상 멈춘 과원)

     ※ 8월 중순이후 질소비료를 토양시용하면 과실품질이 저하되므로 과비대가 불량할 경우 요소엽면시비로 보충

   ▶ 시용 비료명(무기성분) : 질소 및 가리질 비료

   ▶ 시용기준량 : 년간 시용량의 20% 정도. 요소 9∼10kg, 염가(황가) 7~8kg(8 ~ 10kg)

    ※ 착과량, 토양여건, 퇴비시용량 등을 감안 증감량 시용

   ▶ 시용간격 및 횟수 : 10일 간격으로 1∼2회 분시


□ 수분수 품종(장십랑, 금촌추) 꽃눈 관리

  ○ 액화아 분화촉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지를 유인하여 탄수화물과 꽃눈분화를 촉진하는 생장조절물질(시토키닌, 아브시스산)를 많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충실한 꽃눈확보를 위해서는 햇빛이 고루 받을 수 있도록 가지가 많은 경우에는 솎아주어 적정한 가지수를 유지하여 준다.

  ○ 액화아분화 촉진을 위한 에세폰처리

     과실의 성숙촉진제인 에세폰은 수체중에 들어가 에칠렌을 방출하기 때문에 그 에칠렌이 정부의 생장을 억제하여 정아우세를 타파함과 동시에 액아의 휴면을 깨뜨려 생장시키므로서 화아분화되기 쉬운 조건으로 됨

   - 살포시기 : 7월 하순 ∼ 8월 중순

   - 살포농도 : 물 20 ℓ 당 3.6 ∼ 5.2㎖ (70 ∼ 100ppm)

   - 주의사항

    * 고농도살포시 열과되므로 적정농도 살포

    * 희석액의 pH가 6.0이상이면 에치렌가스가 발생 비산하므로 pH를 5.5이하로 조정


8월

□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실천사항

  ○ 질소비료의 적정량 시용(시용할 경우 수확 45일전인 8월 15일까지 시용)

  ○ 토양수분의 적정 유지

   - 강우시 배수 실시 : 산소공급으로 뿌리 질식방지

   - 가뭄시 관수 실시 : 수분공급으로 뿌리 노화방지

  ○ 생리장해 대책 강구 → 수체 건전화로 발생 최소화

   - 水分 및 무기성분 불균형에 의한 잎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엽소 및 낙엽현상, 철분결핍증, 마그네슘 결핍증)

   - 칼슘 및 붕소 흡수장애에 의한 과실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바람들이, 과육 붕괴 중상 - 원황배, 황금배, 추황배)

   - 水分 불균형에 의한 과실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 열과(화산배, 원황배, 신고)

  ○ 병해충 방제 → 점박이응애, 가루깍지벌레, 나방류(잎말이, 순, 심식나방)

  ○ 농약 안전사용 → 가능약제 및 살포시기 준수

   ※ 수출 배 과원 : 사용 가능한 농약만을 살포(농약잔류검사 통과)


□ 토양수분 관리

  ○ 배나무 뿌리는 토양이 연속적으로 과습상태가 되면 최대의 시련이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뿌리에 장해가 나타나면 각종 생리장해와 수세 및 품질저하로 이어지므로 뿌리의 활력을 지켜줄 수 있는 기술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 효율적인 배수관리를 위해서 배수로에 나 있는 잡초를 제거하여 물빠짐을 좋게 하고 비가 자주 많이 올 때는 토양 중 과습방지 및 근권(根圈)에 산소공급을 위해 예초시기를 늦추어 준다.


□ 시비관리(施肥管理)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질소비료가 과다하지 않게 시용한다=

 

 ◈ 적정하게 시용하면,

   ○ 과실의 외관과 당도가 좋아진다.        ○ 과실의 저장성이 좋아진다.

   ○ 각종 생리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 배나무 수체가 튼튼해 진다.


  ○ 질소가 좋은 효과로 나타나려면


  시용 되어진 질소성분이 효율적으로 흡수되고, 또한 유효하게 작용하는 가는 토양의 상태, 뿌리의 상태, 수세의 강약(强弱), 일조의 다소(多少), 그리고 수체내의 동화양분(탄수화물)의 다소(多少)등에 의하여 크게 달라지므로 8월 이후의 질소시비는 과실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도의 시비가 되어야 한다. 즉 「효과가 없는 듯, 있는 듯한」 또한 「부족하지도, 과다하지도 않게」 시용하는 경험적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


  ○ 금년도 과실 비대를 위해서 질소비료를 단위면적당 얼마나 주어야하는 가도 중요하겠지만 금년도의 강우 및 일조에 따라 차등 시용하여 질소 과잉에 의한 해(害)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 판단된다.

  ○ 이러한 상황에서의 한가지 방안으로는 기존 토양 중에 질소가 많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과실비대를 위한 질소비료를 토양에 시용하지 말고 과실비대의 양부(良否)상황과 일조의 다소(多少)상황을 감안하여 필요시에 요소 엽면시비(0.5%액, 2.5kg/500ℓ)로 질소성분(질산태 질소)을 흡수시켜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의 단백질화를 증대시켜 과실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비대가 촉진되도록 한다.

  ○ 질소가 과다하게 되면 과실은 커지나 과실의 품질은 떨어진다.


  ○ 과실의 당도가 떨어진다.         ○ 과피색이 어두워지고 탁해진다.

  ○ 과실모양이 울퉁불퉁해진다.      ○ 과실의 저장성이 떨어진다

  ○ 생리장해 과실이 증가한다.


  ○ 만약 토양에 시용 할 필요성이 있는 과원에서는 과실품질향상을 위하여 수확 40 ∼ 45일전인 8월 15일까지는 시용을 완료하여야 한다.

  ○ 칼리질 비료는 기상조건과 관계없이 년간 시용량의 20%(300평당 염가 7 ∼ 8kg 또는 황가 8 ∼ 10kg)를 토양전면에 시용한다.

  ○ 배수가 불량한 과원이나 질소 과다 시용에 의해 무기성분간의 불균형으로 칼슘시용이 필요한 경우는 응급대책으로 염화칼슘 0.3∼0.4%액(500ℓ당 1.5 ∼ 2.0kg)을 농약과 혼용하지 말고 단용으로 살포하되 5 ∼ 7일 간격으로 2 ∼ 3회 살포한다.

배나무 겨울철 토양관리 및 시비 요령


  수확을 끝낸 배나무는 내년의 결실을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잎에 있는 양분을 수체와 화아에 부지런히 나누어 주고 뿌리는 월동을 위한 양분을 충분히 저장하면서 활동이 서서히 둔화된다.

  배나무가 월동하는 이 시기의 토양관리는 먼저 토양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과 내년도 고품질과 생산을 위한 시비관리가 주요 작업이다.


1. 배나무가 좋아하는 토양은?

  배나무는 <표 1>과 같이 건조에 약하고 수분요구도가 다른 과수보다 많으며 다비성이다. 따라서 토양에 양분과 수분이 풍부하고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이 양호하여야만 고품질의 과실을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표 1> 배나무의 토양 적응성

토양조건

토양반응

토심

내건성

내습성

비료감응도

비옥한 양토

pH 6.5

깊을수록

좋음

약함

중간

다비성


2. 겨울철에 토양의 체질을 튼튼히 만들자

  배나무 뿌리의 토양내 분포를 살펴보면 양ㆍ수분의 흡수를 담당하고 있는 뿌리는 대부분 20∼60cm 깊이에서 60%이상 존재하고 굵은 뿌리는 토양 속에서 1m 까지 뻗어 들어가는 심근성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과수원은 무거운 농기계의 출입과 여러 가지 작업으로 인하여 토양의 20cm 깊이만 삽으로 파보아도 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러한 딱딱한 조건에서는 뿌리가 땅 속으로 깊게 뻗어 들어가지 못하고 호흡을 할 수 있는 토양 겉층에만 분포하는 천근의 성질을 지니게 된다. 이런 과수원의 배나무는 쉽게 가뭄과 습해를 받아 조기낙엽증상과 함께 스트레스에 의한 각종 생리장해과가 발생하고 좋은 과실의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순서이다. 좋은 토양이란 뿌리가 많이 발생하고 활력이 넘치는 뿌리들이 토양 깊숙이까지 뻗어 들어가는 조건일 것이다.

  비료를 많이 주는 것 보다 먼저 토양내 물빠짐을 좋게 하고 뿌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하는 것이 이 시기에 하여야 할 중요한 작업이다.

  과수원에서 토양개량방법으로는 심토파쇄와 소형굴토기를 이용한 심경 후 혼충구 설치가 매우 효과적이다.


<표 2> 배 과수원의 토양 개량 목표

물리성

목표치

화학성

목표치

 

 

유효토심

기상율

조공극

경도

투수속도

지하수위

 

 

 

 

60cm이상

15%

10∼15%

20mm

4.0이상

1m이상

 

 

pH

인산

칼리

칼슘

고토

붕소

염기 포화도

석회 포화도

양이온 치환용액

Mg/K

6.0

100ppm

0.4-0.8me/100g

10me/100g

2.5me/100g

0.5ppm

60-80%

50%이상

20me/100g이상

당량비 2.0이상


3. 토양을 튼튼히 만드는 방법

 가. 심경

  재식 후에 하는 심경은 나무뿌리가 끊기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므로 나무의 생육이 정지되는 월동기에 하는 것이 적합하므로 낙엽 후 토양이 얼기 전까지 또는 해빙 후 곧바로 실시하여야 한다. 심경의 깊이는 60cm정도까지는 필요하며 폭은 40∼50cm정도면 무난하다.

  ○ 심경(깊이갈이) 효과는?

  배 과수원에서 깊이 갈고 유기물을 투입하면 토양의 굳기, 물 빠짐이 좋아지고 기상(氣相)부분이 증가되며, 보수력이 증대되어 유효수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가는 뿌리의 발생을 좋게 한다.

  세근이 많이 발생되면 양수분의 흡수가 증대되어 수량 및 평균과중이 증대되고 수세가 안정되어 품질이 향상된다.

 ○ 심경시 주의점

  기존 과수원의 심경은 근군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외곽으로 넓혀 나가야 하며 이미 깊이 간 부분과 새로 깊이 갈 자리는 반드시 연속되어야 한다. 또한 지하 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먼저 암거배수 등 배수시설을 하여 지하수위를 낮추어 놓은 다음 심경을 한다. 하층에 점토층 등의 불투수층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며, 구덩이식의 심경이 아니라 도랑식 심경을 하고 낮은 쪽으로 물이 빠지도록 장치를 해야 한다.


 나. 심토파쇄

  심토 파쇄효과는 토양 물리성 개량에 의해 뿌리 호흡 및 각종 미생물의 호흡에 필요한 토양내 공기가 현저히 증가하여 뿌리활력 증진만 양수분의 원활한 흡수가 이루어진다. 실시 시기는 일반적으로 폭기식에 의한 경우는 뿌리 손상이 적으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를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실시 할 수 있으나 봄에는 2∼3월 상순 여름에는 8월 상순 2회 처리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처리에서 한발기에는 뿌리 절단으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림> 과수원의 심토패쇄 모습


<표 3> 심토 파쇄에 의한 토양 물리성 개량 효과


  처리 방법은 트랙터를 이용할 경우는 21HP 이상의 트렉터에 심토파쇄기를 부착하여 공기압력은 10kg/㎠으로 40∼60cm깊이에서 일시에 압축공기를 터트리며, 건조할 때 보다 토양에 수분이 있을 때 처리반경의 효과가 크다. 처리간격은 배나무의 수관 바깥부위 지점에서 2∼3m간격으로 처리하면 토성에 따라 파쇄반경 2.0~2.5m 정도의 균열을 얻을 수 있다. 점토질 토양에서는 토양수분이 적당할 때 심토 파쇄 효과가 크다.


4. 밑거름 시용은?

  배나무의 적정 시비량은 토양조건, 품종, 나무세력, 목표하는 수량 등의 요인에 따라 달리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올해 자신의 과수원 배나무의 잎색이 곱게 단풍이 들면서 일시에 낙엽이 지는 과원은 수체내 영양상태가 좋은 상태이나 수체내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질소가 과다한 과원은 낙엽이 다른 과원에 비하여 늦거나 푸른색이 남고 낙엽시기가 고르지 않게 오랫동안 계속된다. 이런 과수원은 동계에 계분 등 질소질이 많은 가축부산물 퇴비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고 질소질 비료를 줄여서 시용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토양 분석과 함께 엽분석을 실시하여 무기양분의 과다 또는 결핍정도를 파악한 후 시비량을 결정해야 한다.


 가. 토양분석에 의한 시비량 결정

  토양은 크게 비옥토와 척박토로 구분되고, 대부분의 배나무는 비옥토에 재식하게 되지만 각각의 토양마다 토성과 토질이 다르고 특히 토양의 무기성분 조성은 더욱 변이가 심하다. 따라서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토양분석을 통하여 부족한 성분은 더 많이 시용하고 과다한 성분은 줄여야 한다.

토양분석은 매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인근 농업기술센터나 과수 관련 농협에 의뢰하면 과원내 비료성분 함량 및 시비량이 기재된 토양 시비 처방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나. 엽분석에 의한 시비량 결정

  엽 분석은 배 잎의 무기성분을 분석하므로써 배나무의 영양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시비량을 추정할 수 있다. 잎의 영양수준은 그 적정수준이 달라지며 한 과수원에서도 나무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같은 나무더라도 잎의 채취부위에 따라 변화가 많다. 엽시료 채취는 신초생장이 안정된 시기(7월∼8월 상순)에 과수원에서 대표적인 나무 5∼10주를 선정하여 식물체의 적정부위(수관 외부에 도장성이 없고 과실이 달리지 않은 신초의 중간부위)의 엽 50∼100매를 채엽하여 사용하면 된다.

  엽의 무기성분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토양환경, 품종, 시비량, 시료의 채취시기 등이다. 식물의 양분흡수는 식물의 생리적 특성외에 토성, 토양 수분함량, 토양 비옥도 등의 토양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다. 시비 방법

  과수의 수평근군은 수관보다 멀리 분포하며 양분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는 수관 바깥 둘레에 많이 분포한다. 그리고 수직 근군의 분포는 지표로부터 60cm사이에 대부분이 분포하고 있다. 과원의 시비방법에는 윤구시비, 도랑시비, 방사시비, 전원시비법 등이 있으나 수령, 토양조건, 경사도, 시비시기 등에 따라 이들 중 하나 또는 둘을 병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목기에는 윤구시비나 방사선구 시비를 하는 것이 좋으나 윤구시비는 방사선구 시비보다 토양의 심경효과도 크고 비효도 높지만 많은 노력이 소요되므로 재식 후 2∼4년째까지 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성목원의 경우 전원 시비를 원칙으로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는 윤구시비나 방사구 시비를 행하면 물이 괴게 되어 나무의 생육을 오히려 해롭게 하므로 배수시설을 설치하거나 배수가 되는 방향으로 도랑을 파서 물이 빠지게 해야 한다.


 라. 밑거름 시용

  밑거름은 단과지엽과 발육지엽의 생장에 가장 깊은 관계가 있는 비료로서 이 비료의 흡수는 4∼5월에 중심적으로 이루어지며 발육지의 생장이 완료되는 7월이후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질소의 경우 연간 시비량의 50∼70 %를 이 시기에 시비하는데 퇴비 등 유기질 비료는 밑거름으로 시용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석회와 고토는 전량 밑거름으로 가급적 땅속 깊이 골고루 섞이도록 시비하며 칼리의 경우 시비량의 50∼60%를 시용하고 과다 시용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결핍을 조장하므로 금해야 한다. 석회의 단용시에는 토양이 딱딱해지고 지렁이 등 익충이 사멸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므로 유기물 살포 후 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유기물 분해 속도가 촉진되어 토양 입단화에 효과적이다.


<표 4> 배나무에 대한 분시비율 및 시비시기 (단위 : %)

구  분

비 료 성 분

시비시기

질소

인산

칼리

석회

밑 거 름

웃 거 름

가을거름

70

10

20

100

-

-

60

-

40

100

-

-

휴면기

5월 하순

조생종 9월 하순, 만생종 10월 중순


고품질 규격과 생산기술


  과실의 품질은 과실크기, 과피색, 모양, 과피 미려함 등 외관적인 면과 육질, 맛, 향기의 식미적인 면, 그리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적인 면의 요소가 종합되어 구성된다.

  고품질, 고상품성을 결정하는 주된 조건은 소비자의 요구도가 고급화됨에 따라 변화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품종고유의 모양과 크기를 가지며 과피색이 아름답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품질에 관여하는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재배적 기술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여기에서는 당도가 높고 모양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한 나무내, 더 나아가 한 과수원에서 생산되는 과실의 당도와 모양의 편차가 크지 않고 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재배법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1. 우량결과지 및 꽃눈의 양성

  당도가 높고 모양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꽃눈을 확보하는 것이며 좋은 꽃눈은 좋은 결과지로부터 생산된다. 또한 모양과 크기가 균일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꽃눈의 크기(소질)가 균일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당도가 균일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광환경조건에서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과 잎에서 생산된 양분이 고르게 분배되어야 한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당도가 높고 모양이 좋은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세가 안정되어야 하고, 소질이 좋은 결과지를 균일하게 배치하는 재배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지 소질별과실의 품질을 그림 1에 나타내었다. 결과지 선단에 강한 신초

가 발생하고 기부나 중간에 신초 발생이 적은 선단강세형의 우량결과지(그림 1-A에서는 과실크기가 고르고 당도는 높으며 변형과가 적다. 불량결과지(그림 1-B, C, D)의 공통점은 과실의 불균일과 변형과가 많으며 기부의 신초발생이 많은 것이다. 불량결과지 중에서도 광환경이 좋은곳의 결과지는 변형과는 많아도 당도의 저하는 없으며, 광환경이 나쁜곳의 불량 결과지는 변형과도 많고 당도도 낮다. 좋은 결과지는 주지나 부주지의 선단부근, 일조가 좋은 부분에 많고, 불량 결과지는 주지의 기부에서 중간사이에 많다. 좋은 결과지의 요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A) 측지의 이상적인 생육상태 : 변형과가 없고 당도가 높음

B) 일조가 좋은 곳의 불량 측지 : 당도가 높으나 변형과가 많음

C) 일조가 불량한 곳의 불량 측지 :당도가 낮고 변형과도 많음

D) 주지기부의 불충실한 측지 : 당도가 낮고 거의 변형과임

<그림 1> 결과지의 생육상태와 과실품질과의 관계 (이십세기)


□ 좋은 결과지(이십세기 기준)

  ○ 결과지 길이 : 최대 2m이하

  ○ 결과지 굵기 : 기부 굵기는 2.5cm이하. 기부와 선단부의 굵기가 비슷하고 굴곡이 없는 가지

  ○ 신초 발생 : 선단부에 강한 신초 1∼2개, 중간에 1∼2개 발생

  ○ 선단부 유인 각도 : 15~45도

  ○ 배치간격 : 편측에 70cm 양측에 30∼35cm


□ 갱신대상 결과지

  ○ 기부가 굵어지고 선단부가 빈약해진 것

  ○ 기부에 도장지가 많이 발생된 것(꽃눈이 없음)

  ○ 기부 굵기가 굵은 것

    - 기부 굵기가 2.5m이상 되면 아무리 선단을 강하게 유지시켜도 기부도장지 발생이 많아져 불량 결과지로 전환됨.

  ○ 노령화된 결과지(신고 6년 이상)

  좋은 결과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생위치, 유인각도, 유인방법, 결실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일본에서 올바른 유인에 의한 양호한 결과지와 잘못된 유인에 의한 불량 결과지의 모델로 홍보, 지도하고 있는 것은 그림2과 같다. 우리나라 과원의 경우, 잘못된 유인형태 비율이 높으며 결과지 선단부는 수명으로 눕혀진 경우가 많다. 그림 2의 잘못 유인된 결과지의 경우 활처럼 휜 부분에서 도장지가 발생되기 쉽고, 도장지가 발생된 아래쪽은 비대해져

<그림2> 우량결과지 유인형태

 

결과지 기부와 선단부의 굵기 차이가 심해지며 선단부가 약해지고, 꽃눈 소질이 불량하게 되어 쓸모없는 결과지가 되고 만다. 그림 2의 양호한 결과지와 같은 형태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갱신할 결과지 제거시 절단 각도, 결과지 후보용 신초 발생 위치, 유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결과지를 제거한 부위에서 새로운 결과지를 만들고 싶을 때는 가지 하단부의 잠아에서 신초가 발생될 수 있도록 하부쪽을 약간 남기고 절단한다(그림 5). 절단부위에서 위쪽에 발생된 눈은 일찍 제거하고 아래쪽에서 발생된 눈을 남겨 예비지로 활용한다(그림 3).

<그림 3> 눈따기


<그림 4> 년차별 절단 및 유인


<그림 5> 하단부 신초 발생을 위한 정방법 및 신초 발생


2. 꽃눈 정리

  과실은 단과지의 정화아에서 결실된 과실이 액화아에서 결실된 과실보다 크고 숙기가 빠르며 당도도 높으나, 오래된 단과지군에서 결실된 과실은 액화아에서 결실된 과실보다 품질이 나쁜 경우도 있다. 품종에 따라 단과지 형성이 좋지 않아 액화아를 이용하거나 결과지 갱신을 자주 하여야 하는 품종

도 있으나 신고품종은 단과지 유지가 용이하여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단과지군이 형성되며 많은 꽃눈이 밀집되어 꽃눈의 충실도가 나쁘고 저장양분의 소모가 많아 과실품질이 나빠지므로 전정시에 단과지군을 정리하여야 품질이 향상된다. 결과지 등쪽에 남겨진 눈에서는 도장성의 신초가 발생되기 쉽고 결실된 과실은 초기 발육은 좋으나 과실비대기에 과경이 부러지기 쉽다. 아래로 향한 꽃눈에서 결실된 과실은 과실이 작고 사립으로 발생된 꽃눈의 과실품질이 좋다. 이러한 사실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착과된 상태를 보면 직립이나 등쪽에 착과시킨 경우를 흔치않게 볼 수 있다.

<그림 6> 사립된 꽃눈의

착과상태


3. 종자형성

  과실의 모양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과실내 종자수 및 종자의 충실도이다. 변형과에는 골이진 과실, 한쪽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과실, 반대로 한쪽이 기울어진 과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그림 7). 수확기에 변형과를 잘라보면 완전한 종자가 적고 각 심실에 균일하게 종자가 들어 있지 않는 과실이 많다. 완전한 종자는 생장촉진호르몬인 옥신, 지베렐린 및 사이토키

닌을 생성하고, 이들 호르몬들이 과육세포의 분열과 비대를 촉진한다. 그러므로 과실비대에는 완전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종자가 반드시필요하며, 불완전한 종자수가 많거나 완전한 종자가 있더라도 종자가 치우쳐 존재하면 비정형과가 되기 쉽다. 이러한 변형과들은 유과기 에 어느 정도 육안으로 확인

 <그림 7> 모양에 따른 변형과 분류

            ① 정상과 ②∼⑥ 변형과

 

이 되므로 대부분 적과시에 일찍 제거되지만 수확시에 또 다시 비대가 불균일한 과실이 발견된다. 이러한 과실들은 주로 강한 도장지가 많이 발생되어 있는 결과지, 오래된 결과지에서 발견되는데, 이와 같은 결과지는 양분흡수력이 약하고 광선도 충분히 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저장양분이 부족해져서 개화기부터 생육초기의 영양이 충분하지 못하게 되어 배의 발육 불량이 야기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모양 좋은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20%이상의 충분한 수분수를 확보하거나 철저한 인공수분으로 9개이상의 충실한

종자가 형성되도록 하고 유과기에 변형과를 제거하고 모양 좋은 과실을  대상으로  착과시키면 모양 좋은 과실을 80%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형과>               <변형과>

자연수분의 경우, 수분수품종은 주품종에 비해 개화기가 1∼2일 빠른 것이 좋으며 신고의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당년에 채취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압리, 대향수가 적합하다. 압리, 대향수는 개화기가 신고보다 개화기가 3∼5일 빠르며, 화분량이 많고, 신고와 교배친화성이 높아, 신고 품종의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 전용품종으로 우수하다. 그러나 두 품종 모두 경제성이 없으므로, 열간에 별도로 재식하는 것은 불리하므로 과수원 울타리 주변에 주 품종의 3∼5%정도 재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표 1> 유과기 형태별 수확기 과형 분포


<표 2> 종자수에 따른 과형 분포


4. 체와부 돌출과 발생원인과 대책

  최근 가장 문제시 되는 변형과는 꽃자리돌출과며 유과기 유체과(꽃받침이 남아 있는 과실)는 수확기 꽃자리돌출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체과가 꽃자리돌출과가 되는 이유는 꽃받침과 과실과의 접합 부분에 분열조직이 있어서 그 부분의 세포가 과실 발육의 중후기까지 분열을 함으로써 꽃받침 부분으로부터 과실을 밀어내는 형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꽃자리돌출과 발생 원인 및 방지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체과가 발생되는 원인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표 3> 유과기 과실 형태와 수확기 꽃자리 돌출과와의 관계


 가.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 원인

  꽃받침이 떨어지거나 떨어지지 않는 것은 호르몬, 영양상태와 크게 관계되며, 꽃받침이 떨어지지 않은 유체과는 생장호르몬이 많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유체과는 신초적 소질을 가진 과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개화직전부터 개화기까지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꽃으로의 양분공급이나 호르몬 함량은 그 변화가 심한데, 이 시기의 GA함량과 영양상태가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만개기에 GA3 50ppm 혹은 GA4+7 100ppm을 처리한 결과 대부분의 과실이 꽃자리돌출과가 발생되었으며, 만개 30일후에 GA페이스트 30mg을 처리한 결과 꽃자리돌출과 발생율은 무처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화기의 GA함량이 꽃자리돌출과 발생과 상관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개화기의 고온은 GA의 활성을 촉진시키므로 개화기 동안 수일간의 고온이 지속될 경우, 특히 하우스 재배시 유체과 발생율이 높다.

  또한 눈의 영양상태가 좋은 경우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이 많은데, 강전정에 의해 지상부의 영양이 과다한 경우, 수체내 질소가 많은 경우, 꽃봉오리상태 혹은 개화 직후의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한 경우, 1∼2번화에 착과된 과실 등이 이에 해당된다.


<표 4> 수세 정도가 유체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

처  리

주당착과수 (개)

유체과수 (개)

유체과율 (%)

수세 약

수세 강

136

347

4

43

2.9

12.4


 나. 꽃자리돌출과 방지 대책

  꽃자리돌출과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친 영양이나, 호르몬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수세 안정화를 기할 수 있는 재배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1) 강전정 회피

  강전정에 의해 화아를 제한할 경우 화아에 영양공급이 많아 유체과와 꽃자리돌출과 발생이 많아진다. 밀식장해가 나타나는 과원, 즉 지하부에 비해 지상부 비율이 낮을 때 유체과 발생이 많으므로 간벌에 의해 지하부와 지상부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2) 수세의 안정적 관리

  과다시비를 금하고,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여 나무의 세력이 강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3) 인공수분

  꽃봉오리나 개화직후의 꽃에는 양분과 호르몬함량이 많으므로 개화당일부터 3일이내에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꽃가루의 양이 과다할 경우 유체과 발생율이 높으므로 반복 수분은 피한다.


  (4) 적과

  1∼2번화에 착과된 과실은 유체과 및 꽃자리돌출과,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적과하는 것이 좋고, 유체과는 꽃자리돌출과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과한다. 그러나 착과가 불량하여 수량확보가 안될 경우에는 이들 과실도 착과시켜 수세안정을 기하는 것이 좋다.


  (5) 유과기 유체과 꽃받침 제거

  위의 재배법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부득이 꽃받침 남은 과실을 착과시켜야만 하는 경우에는 만개 후 25∼35일경에 유체과의 꽃받침을 제거(적과가위, 면도칼 등 이용)해 주면 수확기 과실모양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만개후 너무 일찍 꽃받침을 제거하거나 꽃받침과 과육 일부를 동시에 제거하면 편원형과 발생이 많아지고 수확과실에 제거 흔적이 남아 상품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표 5> ‘신고’ 품종의 유체과 꽃받침 제거시기별 과형 및 과실품질


<표 6> 유체과 꽃받침 제거방법에 따른 과형분포

처리방법

과형분포 (% )

편원형과

정상과

체와부돌출과

꽃받침 제거z

꽃받침+과육일부 제거

무  처  리

-

55.2

-

76.2

32.5

8.5

23.8

12.3

91.5

z 처리시기 : 만개후 35일


5. 적기 수확

  인백지과수에서는 이십세기 배의 경우, 맛있는 배는 당도 11도를 최저선으로 설정하였으며 갈색배는 12도 이상인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십세기 배를 당도 수준별로 분류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림 8과 같다. 당도 10.5∼11.0을 먹을 수 있는 배로 구분하고 있다. 이십세기 배의 주산지인 돗토리현에서 발간되는 인백지과수에서는 이십세기품종의 당도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조기수확과 대과생산을 위한 다비재배를 꼽고 있으며 당도 증진을

위해서는 적기수확과 질소의 적정시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서화나 법제화된 자료는 없으나 수출을 하는 신고의 당도 최저선으로 11도가 얘기되고 있다. 그러나 식미테스트결과에 의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11.9도는 먹을 수 있는 배에 해당되고 맛있는 배라고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도 이상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당도가 낮은 신고가 유통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추석 출하를 위한 조기수확을 들 수 있으며, 더불어 질소 과용, 흑색봉지 사용도 주된 요인이다. 최근에 수입과실류의 증가와 시설재배에 의한 과채류의 년중 생산으로 배의 소비와 경합되는 품목이 매우 다양화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므로 배의 소비 현상유지, 나아가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맛, 특히 당도증진이 선결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림 8. 당도에 의한 분류

        (일본, 이십세기)

 

연구소에서는 추석 출하가 가능한 조중생종의 품종 육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겠고,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배는 맛없는 과실’이라는 인식이 심어지지 않도록 비파괴선과기를 이용한 당도의 철저한 선별작업으로 품질 균일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결실 불량 원인

  배를 포함한 모든 과수재배에 있어서 결실량 확보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필수작업이라 할 수 있다. 결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꽃가루가 정상적인 주두에 부착되는 수분과정과 주두에 붙은 꽃가루가 발아하여 정핵과 난핵, 극핵과 결합하는 수정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림 1.).

  그런데 배는 자가불화합성을 가지고 있어 정상적인 암술과 꽃가루라 하더라도 같은 품종의 꽃가루가 수분되면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배꽃의 정상적인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날리지 않으므로 수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분작업을 수행해 줄 수 있는 매개곤충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배의 결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① 완전한 암술의 존재 ② 꽃가루를 줄 수 있는 수분수품종의 존재 ③ 꽃가루를 암술 주두로 옮겨 줄 수 있는 매개 곤충의 활동 ④ 정상적인 꽃가루의 발아 및 화분관 신장, 수정 등 네 가지 요인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이들 중 한가지 요인이라도 충족되지 않을 때는 착과 되지 못하거나 착과 되어도 낙과되고 만다. 그러므로 이들 사항들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착과불량의 원인이 된다. 착과불량 원인 중 특히 중요한 사항들은 1)수분수 부족 및 꽃가루 불완전 2) 암술기관의 불완전 3) 화분매개곤충의 활동부족 4) 생리적 낙과 등을 들 수 있다.


<그림 1> 배꽃과 과실의 구조


2. 결실안정 대책

 가. 충분한 수분수 재식 및 정상적인 꽃가루 확보

  꽃가루를 제공해주는 수분수는 주 품종과 화합성이 있으면서 개화시기가 2∼3일 빠르거나 최소한 같고 활력이 높은 꽃가루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어야 한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별로 적합한 수분수 품종은 표 1과 같다. 수분수의 비율은 과수원의 조건이나 재배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전체 주수의 15∼20%를 심고 있다. 그러나 수분수 품종의 상품성이 높으면 그 이상도 가능하며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과수원에서는 그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주 품종이 꽃가루가 없거나 있더라도 화합성이 낮을 경우에는 수분수의 결실을 위해 화합성이 있는 다른 품종을 추가하여야 한다. 수분수는 주변의 주품종에 골고루 꽃가루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잘 배치하여야 한다.

  화분의 생성은 개화 30∼40일 전에 화분모세포가 생겨 분열과 발달 과정을 거치면서 개화기에 성숙한 화분으로 발달되는데 4개의 핵을 가진 4분자기(개화전 22∼25일)부터 화분벽이 형성되는 공포기에는 화분중의 양분이 적어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므로 이 시기에 저온이 되면 발아율이 낮은 화분이 되기 쉽다. 이러한 화분을 채취하여 발아율 검사 없이 인공수분을 실시할 경우 착과율이 낮아질 수 있다.


 나. 암술기관이 완전한 꽃의 화보

  암술머리, 암술대, 배낭 등 암꽃기관이 불완전하면 수정이 불가능하여 단위결과가 되지 않고서는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암꽃기관이 불완전해지는 원인은 휴면기간이나 개화기간 동안의 적온범위를 벗어난 지나친 고온이나 저온, 저장양분의 결핍 등이다. 개화기간 동안의 지나친 고온, 저온 등은 화기 고사나 발육 부진을 초래하여 결실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개화기중의 늦서리에 의한 피해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 살수법이나 방상팬 등을 이용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배와 같은 낙엽과수의 자발휴면이 자연상태에서 타파되기 위해서는 겨울에 일정한 기간 7.2℃ 정도의 저온에 접해야 하는데, 겨울에 너무 따뜻하여 저온요구도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봄이 되어도 발아ㆍ개화ㆍ전엽 등의 모든 현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표 1> 배 품종간 교배친화성 및 만개일


  ○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 품종의 개화 특성(2003년)



  ○ 신고 품종에 대한 인공수분시 화분친별 착과율 및 과실 특성



<그림 2> 수분수 재식 모식도

  꽃봉오리 상태로 말라죽어 떨어지거나 개화ㆍ결실이 되더라도 잘 전엽되지 않으며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것이 많아, 수량도 극히 불안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의 기온이 낮으므로 실제 재배상에는 휴면타파가 문제되지 않고 있다. 과다결실에 의한 양분부족, 질소과다시용, 꽃눈형성기의 저온, 다우, 강전정에 의한 지나친 영양생장, 병해충 피해에 의한 조기낙엽 등은 화기발육 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꽃눈형성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질소 과다시용을 삼가고, 정지전정을 적절하게 하며 병해충 방제 및 배수를 잘해주어야 한다. 감천배, 만풍배, 화산, 원황 등의 품종은 단과지 유지가 어려워 한번 착과된 과총에서는 화아형성이 불량하므로 예비지 전정에 의해 충실한 화아를 확보하여야 한다.


 다. 화분 매개곤충 확보

  배는 화합성이 있는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주두에 수분되어야 결실이 이루어지는데, 꿀벌이나 기타 곤충들에 의해 꽃가루가 주두로 옮겨지게 된다. 정상적인 배의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날리지 않으므로 곤충들에 의해 옮겨지게 되는데 바람이 심하거나 비가 오거나 혹은 저온, 개화기의 농약살포 등에 의해 곤충들이 활동하기에 불량한 환경조건이 될 경우, 또는 최근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곤충의 감소 등은 결실불량의 한 원인이 된다. 과수원에 꿀벌을 방사할 경우 필요한 수는 벌통의 크기, 과종, 재식밀도,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a당 1통(15,000∼20,000마리)이 표준이다. 최근에는 관리가 용이하고 수분효율이 높은 머리뿔가위벌의 활용도 시도되고 있다.


 라. 인공수분 실시

  앞에서 언급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결실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공수분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는 착화 위치 즉, 가지의 연령, 가지내 위치(선단부 혹은 기부, 중앙부 등), 한 화총내 꽃의 위치등에 따라 과실의 크기 및 그 밖의 품질 차이가 난다. 그런데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실의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꽃에 수분하므로써 원하는 곳에 착과시켜 품질향상을 기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화합성이 있는 품종의 꽃가루를 수분 매개곤충 대신 사람이 직접 주두에 묻혀주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인공수분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인공수분 실시 이전에 꽃채취 → 약(꽃밥)채취 → 개약 → 꽃가루정선 → (발아율조사) → (저장) → 발아율조사 → 증량제 증량 과정을 거쳐 인공수분을 실시하게 된다.


  (1) 화분채취

   (가) 꽃의 채취

    1) 품종

  화분 채취를 위한 꽃의 채취는 화분 채취용 나무를 선정하여 전정시기를 늦춰 수상의 꽃을 채취한 후 전정을 실시하는 방법과 겨울철 전정지를 보관하였다가 수삽하여 꽃을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화분 채취용 품종으로는 교배 친화성이 있으면서 활력이 높은 꽃가루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도록 하여야 한다(표 1). 수상의 꽃을 이용할 경우 대상 품종보다 개화시기가 2∼3일 빠르거나 최소한 같은 품종이어야 한다. 압리, 대향수는 개화기가 신고보다 개화기가 빠르며, 화분량이 많고, 신고와 교배친화성이 높아, 신고 품종의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 전용품종으로 우수하나 경제성이 없으므로, 열간에 별도로 재식하는 것은 불리하다. 그러므로 과수원 울타리 주변에 주 품종의 3∼5% 정도 재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동계전정지를 수삽하여 이용할 경우에는 겨드랑 꽃눈(腋花芽)이 많은 풍수, 장십랑, 원황, 미니배 등이 좋다.


    2) 시기

  화분 채취용 꽃의 채취적기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까지이다. 꽃의 채취시기가 이보다 이르면 화분이 덜 성숙되어 불완전한 화분이 많고, 화분의 생성량도 적으며, 개화후 시간이 너무 경과되어 개약(開葯)된 꽃은 꽃 채취 과정에서 화분의 유실량이 많아진다.


   (나) 약, 화분 채취 및 화분 정선

  개화 1일전 및 막 개화된 꽃을 채취하여 약채취기를 이용하여 약을 채취한 후 약정선기를 이용해 꽃잎이나 그밖의 것으로부터 약만을 수집한다. 수집한약은 개약기나, 개약기가 없을 경우 온돌방에서 개약시킨후 화분정선기나 아세톤을 이용하여 꽃가루만을 수집한다.

개약 과정에서는 무엇보다도 온도와 습도의 관리가 중요하다. 개약에 적당한 온도는 25℃ 전후, 습도는 50% 정도로서, 20℃ 이하에서는 개약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30℃ 이상에서는 개약은 빠르나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많아 화분의 생명력이 약화된다. 개약 시간은 약 12∼24시간이 소요되며, 약은 서로 겹치지 않게 얇게 펼쳐 놓아야 동시에 개약시킬 수 있다.


(화분 채취용 꽃 채취 적기 :  채취 적기 2)∼3) )

<그림 3> 시간경과별 꽃의 개약 상태


  화분 채취시 화분정선기를 이용할 경우 화분 손실이 많아 화분 채취량이 크게 감소되고 화분 이외의 불순물 함량도 많아지는 반면 아세톤을 이용하면 2배정도의 많은 꽃가루를 얻을 수 있다.

  ○ 10a(300평)당 10g의 화분를 사용시 꽃의 채취량

    - 화분이 많은 품종 : 7,000∼8,000화

    - 화분이 적은 품종 : 10,000화

     ※ 하나의 동일 유전자가 중복된 품종은 2배의 꽃을 준비해야 한다.

  ○ 아세톤을 이용한 화분 정선 방법

  개약시키는 과정까지는 종전의 방법과 동일하다. 플라스틱류는 아세톤에 녹으므로 유리 또는 금속제등 아세톤에 녹지 않는 용기(容器)와 100메쉬(mesh)정도의 가는 체를 준비한다. 개약시킨 약을 체에 넣고 이 체를 준비한 용기에 넣은 다음 꽃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아세톤을 붓고 잘 흔들어 준다. 이와 같이 하면 화분이 떨어져 나와 체를 통과하여 용기 바닥에 쌓이게 되고 체에는 화분이외의 찌꺼기 물질만 남게 된다. 그러면 체안의 물질은 버리고 용기의 아세톤을 가만히 새병에 따르면 용기에는 화분만 남게 된다. 용기에 남은 아세톤은 1시간 정도 휘발시키면 화분만 남게 되므로 잘 모아 보관한다. 사용되었던 아세톤은 3∼4회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세톤은 휘발성과 인화성(引火性)이 매우 강한 물질이므로 사용시에는 절대로 화기(火氣)를 금해야 한다


<그림 4> 아세톤을 이용한 화분 정선


  ○ 겨울가지를 이용한 꽃의 채취

  겨울가지는 2월 하순부터 채취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전에는 정상적인 개화 유도 및 화분 채취가 어렵다. 2월 하순 이후에도 가지의 채취시기가 자연상태의 개화일자에 가까와질수록 개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지고 개화수와 화분 채취 가능량 및 정상화분의 비율이 향상된다. 겨울 전정지를 장기간 보관했다가 이용하는 경우에는 채취한 가지를 통비닐에 밀봉하여 저온저장고에 두었다가 3월중순 이후에 가지를 수삽하여 꽃가루를 채취한다.

  ※ 수삽할 때 주의사항

   ○ 전정목을 수삽할 때는 다시 한번 잘라 물 올림을 좋게 한다.

   ○ 수삽한 물은 4∼5일 간격 물갈이로 기부의 부패를 방지하여야 함(농용마이신 1000 배 희석하면 효과적임).

   ○ 수삽한 물에 질소가 없고 다량의 수용성 인산과 칼리가 함유된 4종 복비 500배를 첨가하면 층실한 화분을 다량 채취 할 수 있음

   ○ 개화시킬 때는 주간 온도가 28℃이상, 야간기온이 5℃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


<표 2> 동계가지 채취 시기에 따른 개화 특성(′93 나주배연, 품종 : 추황배)


  (2) 화분의 저장

  화분의 생명과 활력은 건조, 저온 상태일수록 더욱 장기간 보존될 수 있고 25℃ 이상에서는 4∼5일이 지나면 발아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습한 상태에서 25℃ 이상이 되면 3일째에 완전히 생명을 상실하게 된다. 과습할수록 그리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생명이 짧아진다. 그러므로 채취한 화분은 1∼2g 단위로 작은 용기에 넣어 외부의 공기가 출입하지 않도록 뚜껑을 잘 막은 다음 1주일 이내에 사용할 경우에는 냉장고 냉장실에, 이보다 장기간 저장할 경우에는 냉동실이나 -20℃이하의 저온에 보관 후 화분을 사용하기 전 1일정도 냉장실에 보관후에 사용한다. 인공수분을 실시하기전 반드시 화분의 발아력을 검정하여 발아율에 따라 증량제를 가감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3) 인공수분 실시

   (가) 화분 발아와 기상조건

  암술머리에 묻은 화분은 18℃ 이상의 온도 조건에서는 3시간 정도면 발아한다. 15℃ 이하 및 30℃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낮아진다. 따라서 인공수분 실시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화분이 씻겨내려갈 우려가 있으며 온도가 낮아져 발아도 지연되므로 재차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아된 화분의 정핵은 화분관을 타고 주두로 들어가는 데 화분관 신장에 적합한 온도는 20∼25℃이다. 일단 주두에 들어간 화분관은 10℃ 정도에서도 암술대의 조직안에서 잘 신장하여 배주에 도달하게 된다. 화분관이 주공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48∼7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짧고 낮을수록 늦어지게 된다.


  (나) 인공수분의 실시 시기

  각각의 배꽃은 일반적인 기상상태에서는 개화 당일로 부터 약 4일까지 수정 능력을 보유하고 저온다습한 조건에서는 그 이상 길어지며, 불량한 환경조건, 즉 지나친 고온, 건조조건 등에서는 단축된다. 개화당일의 꽃은 과정부 돌출과나 유체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노화된 꽃은 과실이 작아지고 기형과가 되며 심할 경우 결실이 되지 않는다. 인공수분은 꽃이 40∼80% 피었을 때 3∼5번화에 실시한다. 그러나 개화기가 건조한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정 가능 기간이 단축되므로 개화후 1∼3일 이내인 꽃, 즉 개약이 완료되지 않은 꽃(그림 3, 4, 5번화)에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하며 3∼5번화에 집착하지 말고 6번 이후의 꽃이라도 수분 적기의 꽃에 수분시켜야 한다. 또한 개화기때 고온건조할 경우에는 스프링클러나 분사호스 등을 이용해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수관하부에 살수를 실시하면 암술의 활력이 보다 오래 동안 유지되고 화분의 발아가 촉진되어 인공수분효과가 높아진다. 하루중 수분시간은 오전중이 좋으나 인공수분은 특히 방화곤충의 활동 환경이 불량한 경우에 실시하는 작업이므로 하루 종일 실시하고 또한 기상상태가  불순하더라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화기간 동안의 농약 살포는 수정을 저하시키므로 가급적 농약살포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표 3> 건조한 기상에서의 개화후 일수별 개약율 및 인공수분 효과

구분

인공수분 시기

당일∼1일후

1∼2일후

2∼3일후

3∼4일후

4∼5일후

착과율 (%)

100

85

77

38

20

개약율 (%)

86.5

97.7

100.0

 

 


<표 4> 개화기의 고온, 건조시 살수처리가 착과에 미치는 영향

처  리

착과율 (%)

지표살수

수관살수

무 살 수

80.9 (146)

68.0 (122)

55.6 (100)


<그림 5> 개화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주두의 상태 변화 및 수정 가능 시기 : ①∼③


  (다) 화분의 증량(增量)

  순수한 꽃가루만을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많은 꽃가루가 소요되므로 꽃가루 증량제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석송자와 섞어 쓸 경우에는 화분과 석송자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해야 한다. 화분은 저온, 건조 상태에서 장기간 활력을 유지할 수 있고 고온, 다습 조건에서는 활력이 급속히 감소되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소량씩 꺼내어 사용하도록 한다. 화분의 저장장소와 과수원과의 거리가 멀어 부득이 많은 양을 장시간 과수원에 가져다 놓을 경우에는 저온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 등의 용기에 넣어 두고 사용해야만 화분의 활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표 5> 배 주요 품종의 자가불화합 유전자

품종명

유전자형

품종명

유전자형

품종명

유진자형

금 촌 추

장 십 랑

이십세기

신    고

신    수

행    수

추 황 배

만 삼 길

S1S6

S2S3

S2S4

S3S9

S4S5

S4S5

S4S6

S5S7

황 금 배

조생황금

신    일

신    천

한 아 름

신 세 기

미 니 배

감    로

S3S4

S3S4

S3S4

S3S4

S3S4

S3S4

S3S5

S3S5

풍    수

선    황

감 천 배

화    산

만    수

미    황

 

 

S3?

S3?

S3?

S3?

S3?

S3?

 

 

※ (신수, 행수),(원황, 만풍),(황금배, 신세기, 조생황금, 신일, 신천, 한아름), (미니배, 감로), (감천배, 화산, 만수, 미황) 등 ( )은 상호 교배불친화성임


  (라) 인공수분 기구

  면봉, 붓, 수동식 또는 전동식 분사기 등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혀준다. 날씨가 맑을 경우에는 분사기 종류가 좋고, 비가 내릴경우에는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봉을 사용할 경우에는 꽃가루를 작은 병에 넣고 면봉에 묻혀 사용하는 데 1회 묻힐 경우 10∼20화의 수분이 가능하다. 분사기 종류를 사용할 경우에는 작업시간은 단축되나 화분의 소요량이 많아진다.


<표 6> 유전자의 중복 여부에 따른 화분 발아율별 증량제 증량 수준

화분발아율

증량제 정가 수준 추전배수

유전자의 중복이 없는 경우

하나의 유전자가 중복된 경우

70% 이상

60 ∼ 70%

50 ∼ 60%

40 ∼ 50%

40% 이하

5배량 이내

4배량 이내

3배량 이내

2배량 이내

증량없이 순수 화분 사용

3배량 이내

2배량 이내

증량없이 순수 화분 사용

증량없이 순수 화분 사용

증량없이 순수 화분 사용


<표 7> 석송자 증량수준별 과실 특성(′97, 나주배연)


3. 생리적낙과 방지

  생리적낙과(生理的落果)란 병충해나 다른 기계적인 장해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과실의 발육 도중에 생리적인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 낙과현상을 말한다.

생리적낙과는 개화가 끝난 후 1∼2개월 사이의 비교적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조기낙과와 수확직전의 거의 다 자란 과실이 떨어지는 후기낙과로 구분하기도 한다. 배에서는 생리적낙과현상이 그리 심하지 않으나 해에 따라서는 문제가 되는 수가 있다.


 가. 조기낙과

  조기낙과는 다음과 같은 원인들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러한 원인들을 제거해 주므로써 결실안정을 기할 수 있다.

  배발육의 정지 수정이 되었더라도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배(胚)의 발육이 정지되면 낙과한다.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있는 어린 과실이라도 배가 상처를 입거나 양분의 이행(移行)을 방해하면 낙과한다. 이와 같은 조기낙과는 양분과 수분의 과부족이나 저온 등으로 배의 발육이 정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과실의 발육기에 건조가 심할 때에는 관수(灌水)를 하여야 한다. 저장양분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과다결실을 피하고, 조기낙엽을 방지하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또한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쇠약해지지 않도록 전정 및 시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적화(摘花) 및 적과(摘果)를 철저히 하여 과실간의 양분경합(養分競合)을 없애는 것도 낙과방지의 한 방법이다.

  과실 내의 종자수 과실 내에 있는 종자의 발육이 좋고, 그 수가 많으면 어린 과실의 낙과는 거의 볼 수 없다. 반대로 종자의 수가 적은 과실일수록 낙과가 많은데, 단위결과성이 있는 품종은 예외이다. 조기낙과의 대부분은 불완전한 수정이 원인이므로 화합성(和合性)이 있는 수분수를 철저히 혼식하고, 방화곤충수(訪花昆蟲數)가 적을 경우에는 벌통을 놓거나 또는 인공수분을 실시함으로써 수정율을 높여 주며, 개화기에는 농약 살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 수확전 낙과

  아무런 병충해의 피해나 기계적 장애가 없는 데도 거의 다 자란 과실이 떨어지는 수확전낙과(收穫前落果)의 정도는 종류ㆍ품종 및 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확 전 낙과는 기온과 영양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교적 따뜻한 지방일수록, 수확 전에 고온이 오래 지속되는 해일수록, 또 밤의 기온이 높은 경우에 낙과가 많은 경향이 있다.

또한, 질소함량이 과다하게 높은 나무일수록 낙과가 심하며, 토양이 심히 건조한 곳일수록 낙과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기상과 토양조건 등을 고려한 적지의 선택, 시비, 물관리 등 재배의 합리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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