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겨울철 가지치기 요령-사과
 

원줄기상 굵은가지는 갱신토록


사과나무는 품종에 따른 생육특성과 수형·재식거리·토양 환경 등에 따라 가지치기 방법이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재식거리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지의 크기와 생육을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재식거리가 넓은 일반 사과 과수원의 경우 주지(원가지)에다 부주지, 측지(곁가지) 등과 같이 여러 개의 가지를 형성시켜야 크기가 촉진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재식거리가 좁은 왜성사과 과수원은 하나의 가지에서 다른 가지를 파생시키지 않고 최소 단위의 가지를 짧고 작게 형성시켜야 알맞은 수형을 유지할 수 있다.

 

*가지치기때 고려사항

▲나무 세력(수세) 안정이 기본이다 ▲가지 밀도를 알맞게 유지해 나무 내부에 햇빛이 잘들도록 한다 ▲오래된 굵은 가지는 갱신해 나뭇가지를 젊게 유지한다 ▲강전정은 가지의 생장을 강하게 하고, 약전정은 꽃눈을 많이 형성한다 ▲솎음전정은 절단전정보다 반응이 약하며 꽃눈 형성을 많게 한다.

*수형별 가지치기

◆방추형=좁은 재식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간(원줄기)에다 직접 열매가지를 형성시키되, 골격성의 가지는 두지 않는다. 나무세력이 강하거나 단과지(짧은 가지) 형성이 잘 안되는 품종은 주간에 열매가지를 만들기 어렵다. 열매가지를 자주 갱신해 재식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왜성주간형=주간에다 골격지를 형성시키고, 이 골격지에서 열매가지를 형성시킨다. 골격지를 형성시키기 위해서는 어린 나무때 주간 연장지를 절단전정한다. 골격지를 자주 갱신해 재식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변칙주간형=주간에다 주지(원가지), 부주지와 같은 골격성 가지를 우선적으로 만들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전정의 기본이다. 그러나 골격성 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절단전정을 해야 하므로 결실은 늦어지는 특성이 있다.

*수형 유지방법

방추형과 왜성주간형의 경우 수형을 구성한 후 재식거리 유지와 함께 열매가지 및 골격지 세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우세성을 유지하고 기부 우세성을 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원줄기 상에 발생한 가지(왜성주간형의 경우 골격지)는 굵어지면 정부 우세성의 약화로 나무가 커져 재식거리에 알맞은 수형 유지가 어려우므로 굵은 가지는 반드시 갱신한다.

*나무세력 조절

◆대목의 지상부 노출 정도=왜성대목의 경우 지상부 노출이 많을수록 초기 생육은 좋으나 결실과 동시에 나무세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반대로 지상부 노출이 적을수록 나무세력은 강해지며, 노출이 되지 않아 접수 부분에서 뿌리가 발생하면 왜성효과가 없어진다. 나무세력 유지를 위해서는 대목의 지상부 노출 정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나무 높이와 세력=나무 높이는 품종이나 대목 종류, 토양비옥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나무 세력이 강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일수록 수고를 높게 하는 것이 세력 안정에 효과적이다. 비옥한 토양의 경우 척박한 토양보다 수고를 높게 할 필요가 있다. 위로 강하게 자라는 품종은 수고를 낮추면 새가지 생장이 강한 반면 꽃눈 형성은 불량하다. 맨 아랫가지(측지 또는 골격지)가 지면과 가까울수록 새가지의 생장이 강해지고 멀수록 약해진다.

◆가지수와 나무세력=나무 전체 가지 수가 많을수록 나무 세력은 떨어진다. 이는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의 분산과 함께 가지 끝부분의 생장호르몬이 지하부로 이동돼 뿌리의 생장과 활력을 억제시키므로 적정 가지 수를 유지한다.

*정부우세성

가지의 최상단부 잎눈에서 세력이 강한 새가지가 자라며, 그 아래 눈에서 발생한 가지는 생장이 약하거나 숨은 눈(잠아)이 되는 현상.

과원 조성, 이것만은 지키자 ①사과 밀식재배

 


흙만들기·배수시설 설치 신경써야
올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과수농가의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다른 과수로 바꿔 재배하거나 이제 새롭게 과수농사를 시작할 때 자칫 놓치기 쉬운 관리요령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개원은 신중히=우리나라 사과 재배면적은 1992년 5만2,985㏊에서 2002년 2만6,163㏊로 절반 이상 줄었지만 최근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2만9,358㏊였고 올해는 3만㏊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량도 1995년 71만6,000t에서 2004년 35만7,000t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점차 늘어 올해는 42만6,000t에 달하리란 전망이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어서 신규 개원을 결정할 때 과잉생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김목종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장은 “자체분석 결과 M9대목을 이용한 밀식재배의 경우 1,000㏊에서 3만t 정도의 수량을 기대할 수 있는데, 지난 3년 동안 증가한 면적분(3,000㏊)만 따져도 9만t가량의 증산이 예상되고 지금의 사과 유목(전체 면적의 35% 수준)이 성목이 되는 3~5년 후에는 50만t은 훌쩍 넘어설 것”이라면서 “신규 개원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대신 숙기별 품종 특성을 잘 살려 특정 품종의 홍수출하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반조성=사과나무는 한번 재식하면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심기 전에 재배 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양상진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그중에서도 기반조성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각종 생리장해가 토양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재식 전 토양을 잘 만들어 놓는 것이 사과원을 성공시키는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기반조성 때 관건은 배수 곧 물빠짐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사과나무는 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중점토·식토·식양토 등 수직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정상생육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생육기에 비가 많은 우리나라에 배수가 불량하면 초기 수세조절에 어려움이 많을 뿐 아니라 나무의 병 발생이 심하고 생산력이 떨어진다. 특히 밀식재배에서의 배수는 수세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다공 파이프를 이용한 암거배수시설을 이용해 지하수위가 90㎝ 이하가 되도록 한다. 지반이 낮아 배수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곳은 30㎝ 정도 객토를 실시한다.

◆재식=나무를 심을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접목부를 땅 위로 노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 밀식재배가 실패하는 이유는 대개 접목부가 땅에 묻혀 왜성 대목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너무 큰 나무가 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재식한 다음에는 가지를 수평 혹은 그 아래로 내리는 유인작업을 해준다. 가지가 너무 강하게 자라면 옆 나무의 가지와 맞닿아 햇볕을 받지 못해 꽃눈 분화가 결실이 불량해지는 밀식장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홍로〉 등 중생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생종의 재식비율이 전체의 40%를 넘고 있다. 중생종은 30%로 낮추는 한편 〈후지〉 등 만생종을 60% 선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이때 착색관리가 쉬운 〈후지〉 착색계 품종을 10~20% 선에서 도입하는 것도 권장된다.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이유로 외국산 신품종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국내 적응성이 검토되지 않아 커다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 밀식사과 재배 전 고려할 점

-중장기 수급 고려한 신중한 개원 결정
-주변 입지여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
-토양개량 및 원활한 배수환경 조성
-접목부 노출과 적절한 재식거리 유지로 밀식장해 예방
-국내 적응성 검증된 우량 품종 선택

■ 밀식사과 과수원 조성 순서

1.계획 수립
- 지형, 지하수 및 유입수의 형태와 양 검토, 작업로 배치, 관배수 시설 등
2.기반 조성
-옮겨심기 : 노목 캐내기, 객토, 토양 정지
-신개간지 : 깊이갈이, 토양 정지
3.배수시설(명거·암거) 설치
4.토양개량·안정화
-토양개량제 시용(유기물, 석회, 용성인비)
-1년간 녹비작물 재배
5.지주 설치
6.사과나무 심기
-접목부 노출길이를 일정하게 유지
-배수가 불량한 곳은 이랑을 높여 심기
-꽃사과 수분수는 10그루에 1그루씩 배치
7.재식 후 관리
-지주에 나무 고정, 물주기, 초생 종자 파종

“가을철 땅에서 캔 사과묘목 저온저장후 이듬해 심어야”
 
농진청 “뿌리 잘내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은 19일 사과 묘목을 굴취(가을에 땅에서 캐내는 것)한 다음 바로 재식하거나 노지에 가식하지 말고 비닐 튜브에 넣어 저온저장했다가 이듬해 심을 땅이 완전히 준비된 다음 재식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사과농가들이 선호하는 키 낮은 대목묘는 가지가 많고 줄기가 굵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뿌리가 빈약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뿌리내림이 잘 안될 수 있다.
실제 사과시험장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가을에 굴취한 묘목을 그해 가을에 바로 재식한 경우 대부분 말라 죽었다.
또 굴취한 묘목을 노지에 가식한 다음 이듬해 봄에 심은 경우에도 활착률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굴취한 묘목을 저온저장고에 저장한 다음 이른 봄에 재식했을 때는 활착이 잘됐을 뿐만 아니라 6월 상순까지도 재식이 가능했다.
사과 묘목을 저온저장할 때는 폭 1m, 두께 0.1㎜의 비닐 튜브에 15~20그루씩 넣어 온도는 0~4℃로, 습도는 90%로 맞춰야 한다. 저장에 앞서 묘목의 뿌리 부분은 소독하는 것이 좋은데 종자소독 때 쓰는 약제를 400배 희석해 30분가량 담그면 된다. (농민신문)

‘M9’대목 사과, 언피해 예방 철저히
 
  언피해 예방을 위해 M9 대목 접목부위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반사필름, 신문지, 보온단열재를 두른 모습.
수분 공급을…접목부위 원줄기 보온 신경써야

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M9 대목을 이용한 사과의 숙기가 예년에 비해 빨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올 겨울철 사과나무의 언피해 발생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사과 주산지의 10월 강수량은 평년의 30%에도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30일 현재 ▲경북 봉화가 2.8㎜로 예년의 6%에 불과했으며 ▲충북 충주 4.5㎜ ▲경북 영주 5.1㎜ ▲전북 장수 11㎜ ▲경남 거창 13.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량이 극히 적었다. 이들 지역은 앞서 9월에도 평년 강수량의 15~50% 수준을 보이는 데 그쳐 가을 가뭄이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이 사과 대목별 과실 수확기를 조사한 결과, 이달 16일 현재 M9 대목에 접목한 사과나무의 과실이 M26 대목이나 일반 대목을 이용한 것에 비해 성숙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M9 대목에 접목한 사과의 경우 전분지수가 이미 평년의 완숙기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사과시험장은 따라서 “M9 대목을 이용한 사과농가는 예년에 비해 5~7일 정도 앞당겨 수확하는 등 과실의 수확기 판정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사과시험장은 또 오랜 가을 가뭄은 그해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나무 자체가 양분을 저장하지 못해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무용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언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과나무 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충분히 물을 주고, 특히 언 피해에 취약한 접목부위 원줄기에 외장용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신문지·수도보호용 스티로폼 튜브·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를 두르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다시 보는 우리과실 효능 ②사과 
 

 

사과먹고 반짝반짝, 사과같은 내얼굴


과일의 여왕 사과의 효능에 대해서는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다.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는 영국 속담과 ‘사과 먹으면 예뻐진다’는 우리 속담만으로도 사과가 얼마나 몸에 좋은 과일인지를 충분히 알 수 있다. 맛은 물론 건강에도 이롭고 미용까지 챙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팔방미인 과일이 사과다. 전국의 과수원마다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하루 사과 한알로 올 가을 건강을 챙기자.

새콤달콤한 〈홍로〉, 시원한 과즙이 일품인 〈후지〉, 색으로 먼저 먹는 〈홍옥〉, 추억 속의 사과 〈국광〉…. 누구나 품종명 한두개는 꿰고 있을 정도로 사과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과일이다. 사과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때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수분이 85%이며, 당질과 식이섬유가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사과의 효능을 얘기할 때 변비 예방에 좋다는 내용이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며, 오래도록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변비가 심한 사람은 하루 한알씩만 꾸준히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의 영양성분 중에서 눈여겨볼 것은 칼륨과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류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사과가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이유는 사과 속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칼륨이 결합해 혈압 상승의 원인인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과를 먹으면 예뻐진다는 말이 생긴 것은 비타민C의 경우 100g당 12㎎이 들어 있을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피부에 탄력을 주고 미백작용을 하는 데다가 식이섬유가 비만을 예방해주는 까닭에 사과를 많이 먹으면 미인이 되는 것이다. 이 밖에 사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소화를 돕고 몸 안의 피로물질을 제거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사과는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0년 미국 코넬대학 교수진은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폴리페놀 등의 화합물이 산화를 방지하고 손상된 세포를 제거해 암을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무척 흔하기에 그 가치를 소홀히 하기 쉬운 과일이 사과다. 무병장수하려면, 미인이 되려면 사과를 먹자.
 

1. 나무전체의 관찰

 가) 과실의 착색·모양
  ○ 착색기에 토양이 비교적 건조: 착색이 빠르고 품질도 좋다.
    - 특히, 산간지의 밤기온이 낮으면 윤기 도는 완벽한 색깔이 되고 길쭉한 모양
  ○ 가을에 토양수분이 많든가 토심이 깊은 평탄지: 착색이 밝지 않고 납작한 감을 주는 모양(그림 1).

사과원의 입지조건과 과형

그림 1. 사과원의 입지조건과 과형

  ○ 나무 가지에 따라서도 착색이 다름: 일조의 좋고 나쁨, 부란병 발생 가지, 흰날개무늬병이나 들쥐
      피해로 뿌리이상
  ○ 평년에 비하여 나무 전체 또는 가지에 따라 착색이 잘 되고 과실이 작다: 뿌리 일부를 굴취, 관찰 필요
  ○ 흰날개무늬병, 은엽병, 부란병 등 뿌리나 가지에 이상이 있고, 증상 진행
    - 착색도 선명하지 않고 과실도 작아지며 바탕색이 일찍 변함.
    - 때로는 밀 증상 발생이 많다.
    - 지질(脂質, 왁스)도 빨리 나옴.

 나) 수피(樹皮)의 색갈과 낙엽의 조만(早晩)
  ○ 수세가 약한 나무: 수피색갈이 붉은 색조, 잎의 황변 낙엽도 빠르다.
  ○ 수세가 강한 나무 : 가을 늦게까지 잎이 짙은 녹색이고 낙엽도 늦다.
  ○ 늦게까지 자란가지 : 가지 끝의 잎이 낙엽 되지 않고 남아 있고 수피의 색갈도 거무스름하다.
  ○ 보르도액을 살포하지 않은 나무는 1주일 이상 낙엽이 빠르다.

2. 과실의 관찰

가) 삼각(三角) 사과(엉덩이 빠진 사과)
 (1) 발생조건
  ○ 과경 쪽보다 꽃받침 쪽의 발육이 나쁠 때
  ○ 모래나 자갈땅 토양의 양수분 보유력이 약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척박지나 건조토양에서 발생되기 쉽다.
  ○ 개화기 전후부터 유과기에 서리피해 : 과실이 위로 서 있으므로 꽃받침 부위가 피해를 많이 받아 세포가
      괴사되고 발육이 불량할 때.
  ○ 고온, 다습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음.
 (2) 세계일이나 육오 품종 : 유과기에 고온, 건조 피해를 받아 꽃받침 부위의 발육 억제
 (3) 세계일 품종 : 갈변 또는 흑변(세계일 배꼽썩음병)하며 과심 부까지 증상이 진행되면 유과기에 낙과.

나) 이상과(異常果)
  ○ 과실 곰팡이 병에 걸림: 대부분 특별히 빨리 착색
  ○ 과실 표면이 수침상(水浸狀, 물이 스며든 것처럼 보임)으로 밀 증상
    - 차광률(遮光率)이 높은 봉지를 씌운 사과가 성숙기에 고온을 만나면 발생
  ○ 은엽병에 걸린 나무 : 다량의 수침상 밀증상 발생

※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나무 전체의 관찰

가) 가지가 겹치는 정도와 수관 안쪽의 밝기(햇볕 투과량)
  ○ 5월부터 서로 겹치는 가지가 많아짐.
  ○ 수관 내부에 서서 위쪽을 올려다보아
    - 잎색이 진하거나 엷은 정도에 차이가 없는가
    - 병해충이 있는가를 관찰 조사
  ○ 과실의 착색이나 맛은 햇볕이 투과되는 정도에 따라 결정
    - 특히, 수관 안쪽의 과실은 일조 부족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늘이 생기는 정도를 관찰(그림 1).

사과나무 수관하부에 그늘이 생기는 정도

그림 1. 사과나무 수관하부에 그늘이 생기는 정도

나) 가지 끝이 서로 맞닿는 정도
  ○ 전정시 : 인근의 나무와 1m정도 간격
  ○ 여름 : 1m정도 공간 확보가 이상적. 50~60cm 정도라도 확보

2. 가지의 관찰

가) 새가지 신장(1차 생장)의 멈춤 정도
  ○ 신장이 멈추는 시기 : 꽃눈 분화 시작 10~14일 전이 이상적
    - 6월 말까지 80%정도가 멈추도록 관리
  ○ 멈춤정도
    - 6월말까지 새가지 생장이 50~60%정도 멈추면 : 수세 너무 강함.
    - 100% 멈추면 : 수세 쇠약 우려

3. 잎의 관찰

가) 잎의 크기, 모양, 색
  ○ 후지 품종 : 잎의 폭 5~7cm, 길이 9~12cm, 엽면적 30~50cm²(그림 2).

이상적인 잎의 크기

그림 2. 이상적인 잎의 크기

  ○ 두껍고, 폭이 넓은 잎 : 영양분을 만드는 힘이 크다.
  ○ 얇고 긴 잎 : 광합성 능력이 떨어짐.
  ○ 잎의 횡으로 자람 : 광합성 산물인 탄수화물 이용
  ○ 종으로 자람 : 뿌리에서 흡수한 질소 사용
  ○ 잎의 색깔 : 조금 엷은 듯한 것이 좋고, 너무 진한 색은 수세 강, 너무 엷은 색은 쇠약의 징조

나) 새 가지에 붙어 있는 잎의 크기
  ○ 기부의 잎은 작고, 끝 쪽일수록 점차 큰 잎이 붙는 가지 : 질소분이 늦게 까지 작용. 수세강함.
  ○ 끝 쪽으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는 가지 : 질소 비효가 일찍 없어진 경우(그림 3).

비효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른 새가지 잎의 모양

그림 3. 비효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른 새가지 잎의 모양

4. 과실의 관찰

가) 과실의 모양과 과피의 윤기(潤氣)
  ○ 발육초기 : 씨가 없으면 횡축 비대가 나빠 종축이 긴 과실이 된다.
    - 데리셔스계 품종 : 꽃받침부위가 열린 모양으로 되고 조기낙과(6월낙과, June drop)되기 쉽다. 
    - 과경이 2~3cm정도일 때부터 외관으로 판단할 수 있다(그림 4).

종자가 들어간 정도에 따른 과실 모양

그림 4. 종자가 들어간 정도에 따른 과실 모양

    - 이러한 과실은 가을에 햇볕이 충분해도 착색이 잘 안됨.
    - 봉지를 안 씌운 ‘육오’나 ‘조나 골드’ 품종 등: 6월 중순 경 과실 솜털이 떨어질 무렵 정상 과실보다 늦게
      떨어지고 과실이 희게 보이며 과피에 윤기가 없다.

나) 사과꼭지가 붙은 부위(경와부)의 깊이
  ○ 피그미프룻(Pigmy fruit) : 데리셔스계(‘스타킹’, ‘스타크림슨’)등 일부 품종에서 수확기에 과실이 작고
      착색도 나쁘고 꼭지가 이상 비대. 때로는 꼭지의 도관부에 횡으로 균열이 생김(그림 5).
    - 7월부터 소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원인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 정상과실 : 7월부터 과실 경와부의 형태 형성.

경와부의 깊이와 과형

그림 5. 경와부의 깊이와 과형

5. 뿌리의 관찰

가) 자람세
  ○ 가지와 뿌리는 서로 닮은 점이 많다.
  ○ 토양이 부드럽고 공극이 충분하고 공기와 양수분 잘 유지: 굵고 짧은 세근(細根)이 수없이 많이 만들어짐
  ○ 토양이 단단하고 양분 부족 : 세근이 가늘고 길며 반듯하게 자라지 못하고 뿌리
      분지수도 적다.

나) 색깔
  ○ 새뿌리가 처음 나올 때는 새하얗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변
  ○ 통기성이 좋은 비옥한 토양 : 밝은 갈색
  ○ 통기성이 좋지 않은 배수불량 토양 : 검은 갈색

다) 분포
  ○ 유효토층이 깊은 토양 : 깊이 4m에 까지 이르며 재배조건에 따라 반경 6~7m에 이르기도 함.
  ○ 토양조건이 나쁨 : 왜성대목 등 뿌리가 반경 0.7~0.8m, 깊이 0.5~0.6m정도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꽃이 피는 모양(개화기간)
○ 개화에서 낙화기까지 : 10일 정도
  - 가지나 눈의 세력 차이가 크면 개화기간도 길어진다.

2. 꽃의 수와 크기
○ 1개의 화총 : 5개의 꽃. 영양분이 충분하면 6~7개의 꽃
○ 꽃눈분화가 늦든지 저장양분 부족 : 화총당 3~4화(그림 1).

사과 화총의 강약

그림 1. 사과 화총의 강약

○ 수세가 약한 나무 : 꽃의 크기도 작고 수술이나 암술의 자람도 좋지 않다.

3. 낙화의 조만(早晩)
○ 가지나 눈이 충실 : 꽃잎이 지는 것도 고르다.
○ 눈의 자람이 빠르거나 늦으면 낙화가 극단적으로 늦어 질수 있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수자(나무꼴) 및 수피 색깔의 관찰

 가) 수자(樹姿, 나무꼴)의 균형
  ○ 나무는 고르게 자라야 과일품질이 고르고 많이 생산된다.
    - 같은 과수원도 토양 비옥도가 다르든지 뿌리에 장해가 있으면 나무가 고르지 않고, 한 나무 중에서도
      부위에 따라서 가지의 자람 정도, 굵기가 고르지 않다.
    - 극단적으로 굵은 뿌리가 발생하면 이상 생육을 하는 가지가 발생하기 쉽다(그림 1).

균형이 잡힌 나무(좌)와 나무꼴을 어지럽히는 강한 가지의 나무 (우)

그림 1. 균형이 잡힌 나무(좌)와 나무꼴을 어지럽히는 강한 가지의 나무 (우)

 나) 수피의 색깔
  ○ 붉은 색조 : 수세쇠약의 신호
  ○ 검다든지 황토색(카키색) : 수세가 강하기 쉽다.
  ○ 같은 황토색이라도 색이 엷고 여윈 듯 한 가지는 햇볕을 잘 받지 못한 가지이다.
  ○ 백색(白色)이 도는 회색(灰色)의 수피 : 수세가 안정된 나무일 경우가 많다.

2. 가지의 관찰

 가) 가지의 자람 정도
  ○ 기부에서 끝쪽을 향하여 급격히 가늘어지는 가지 : 양분이 흘러넘쳐 발육지가 많이 생기고
      젊어지기 쉽다.

세력이 강한 가지(좌)와 이상적인 세력의 가지(우)

그림 2. 세력이 강한 가지(좌)와 이상적인 세력의 가지(우)

  ○ 이상적인 가지 : 길이가 가지기부 굵기(가지둘레)의 15~20배가 적당(그림 2).
  ○ 1년생 가지 길이 : 30~40cm
    - 수관(樹冠)의 위쪽부분 : 35~45cm정도
    - 세력이 약해지기 쉬운 늘어진 가지 : 25~30cm정도

 나) 새가지가 생기는 정도
  ○ 강한 나무 : 도장지가 많이 발생, 가지 끝에 새가지가 많이 발생
  ○ 약한 나무 : 도장지가 거의 발생되지 않고 새가지도 1개 정도 생기면서 짧고 가늘게 자람.
  ○ 이상적인 수세 : 가지 끝에 새가지가 1~2개 생기되 적당한 길이로 자란다(그림 3)

가지 세력별 결과지의 모양

그림 3. 가지 세력별 결과지의 모양

  ○ 부초(副稍) 또는 과대지(果臺枝) : 과실이 달린 자리에서 나온 새가지. 이러한 가지가 나오는 나무가 좋다.
  ○ 결과지 : 단과지만 있는 것보다 중과지 와 장과지가 섞여 있어야 좋다.
  ○ 새가지 : 1~2개 있으면 좋지만 4~5개 이상 나오면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다.

 다) 가지의 소질(素質)
  ○ 새가지 : 땅딸막할 정도로 굵고 절간(마디사이. 눈과 눈 사이의 거리) 2.5cm, 눈의 형태 확실
  ○ 과실 생산력이 높고 좋은 가지 :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보면 휘어지지만, 탄력이 있고 활 모양으로 된다.
  ○ 나쁜 가지 : 가볍게 눌러보면 U자 모양으로 휘어진다(그림 4).
  ○ 배수 불량한 과수원 : 가지는 가늘고 길게 자라며, 가지 색깔도 검은 황토색이 되며 조직이 약하게 된다.
  ○ 과대지 : 절간이 짧고, 꽃눈착생도 빠르며 생산성이 빨리 올라가는 소질이 좋은 가지로 이용가치가 높다.

가지의 소질

그림 4. 가지의 소질

3. 눈의 관찰

 가) 눈의 크기와 고르기(균일도)
  ○ 가지 끝에서 기부까지 크기가 고른 눈이 조밀하게 붙은 가지가 좋다.
    - 수평이나 수평에 가깝게 누운 가지 : 죽은 눈이 많이 붙는다.
    - 지나치게 강한 가지 : 눈이 큰 것도 있지만 크기가 고르지 않고 눈 수도 적다.
    - 약한 가지는 눈이 작다(그림5).

사과나무 가지의 세력과 눈의 크기와 고르기

그림 5. 사과나무 가지의 세력과 눈의 크기와 고르기

 나) 눈의 모양
  ○ 2~3월경에 눈의 횡경 3mm이하면 약소아(弱小芽)
    - 좋은 과실은 달리지 않는다.
    - 꽃눈은 종경에 비하여 횡경이 점차 커지는데, 잎눈은 그 자람 새가 적고 홀쭉한 모양
       (그림 6).

사과나무 눈의 외형

그림 6. 사과나무 눈의 외형

※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 낙엽과 동시에 시작
□ 휴면부위 : 나무의 눈(芽), 종자 등, 뿌리는 생장에 적합한 조건만 주어지면 생육 계속

1. 휴면의 필요성
  ○ 추운 겨울에 견디어 나가기 위한 자기 조절
  ○ 휴면이 되어야 나무는 제대로 발아, 개화, 결실

2. 자발휴면(自發休眠)과 타발휴면(他發休眠)
  ○ 자발휴면 : 생장에 아무리 적합한 조건이 주어져 생육이 시작되지 않는 휴면
    - 자발휴면 완료 : 사과는 7.2℃이하의 온도에서 1,200~1,500시간 정도 경과
  ○ 타발휴면 : 환경조건이 부적합하기 때문에 여전히 휴면이 계속되는 상태
  ○ 우리나라: 1월 중하 순경까지가 자발휴면시기이고 그 이후 3월 하순까지 타발휴면시기
  ○ 자발휴면 타파에는 저온 필요. 반대로 타발휴면 타파에는 고온 필요

3. 식물호르몬 관여
  ○ 휴면이 가장 깊을 때 전분농도 최고. 그 후 줄기 시작되어 휴면이 끝날 즈음 당이 전분보다 많아짐
      (그림 1).
  ○ 해가 짧아지면 잎에서 만들어진 ABA가 증가하여 눈에 축적되어 휴면에 들어간다. 
    - 해가 길어지고 저온을 통과하면 눈 속에는 ABA 와 반대 작용이 있는 지베렐린 증가, 휴면 타파
      (그림 2).

사과나무 휴면에 관계하는 대사작용

그림 1. 사과나무 휴면에 관계하는 대사작용(Lavee, 1973)

휴면기에 있어서 식물호르몬의 변화

그림 2. 휴면기에 있어서 식물호르몬의 변화(Lavee, 1973)

4. 저온이 나무 내동성(耐凍性)을 증가시킨다.
  ○ 생육중에는 극히 약하지만 신장이 멎고 낙엽이 되면 내동성은 증가. 0℃이하가 되면
      추위에 강해지는 하드닝(hardening)이 생긴다.
   * 저온에 의하여 전분이 당으로 변하고 세포액의 농도가 높아져 저온에 의한 용액의 동결 방지

5. 사과나무의 지상부와 지하 부는 균형을 유지한다.
  ○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으로 새가지가 자라고 잎에서 만든 탄수화물로 뿌리가 자란다.
    - 지상부(Top)와 지하부(Root)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일정한 T/R율 유지(그림 4)
  ○ T/R율 : 지상부 중량3, 지하부 1의 비율.
    - 나이나 수세에 따라서 생육이 달라지므로 ‘지상부 2~5 : 지하부 1’의 비율로 변동
    - 유목기 : 지하부보다 지상부가 적어 T/R율이 적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점차 증가

사과나무의 T/R  율

그림 4. 사과나무의 T/R 율

  ○ 비옥한 토양 : 뿌리의 중량에 비하여 지상부의 생육이 좋아져 T/R율 증가
  ○ 척박한 토양 : 뿌리가 양수분을 찾아서 길게 뻗기 때문에 T/R율은 적어짐.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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