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실은 숨을 쉰다.
  ○ 사과는 완전히 부패할 때 까지 삶을 계속하므로 항상 호흡
  ○ 호흡량
    - 세포분열이 왕성한 유과기는 극히 높지만 과실이 커짐에 따라 급격히 저하.
    - 성숙 직전 호흡이 다시 높아지는 클라이맥터릭 라이즈(climacteric rise)(그림 1).

사과 과실의 성숙에 따른 호흡강도에 변화

그림 1. 사과 과실의 성숙에 따른 호흡강도의 변화 (Krotkov, 1941)

  ○ 호흡상승 현상 : 조~중생종은 비교적 확실. 만생종은 그 정도가 낮다.
    - 원인물질 : 에틸렌. 과실 내에서 호흡상승 직전 함량이 높아진다.
    - 호흡상승이 최고인 때가 클라이맥터릭 맥시멈(climacteric maximum):과실 완숙 시기

2. 식물호르몬 함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 에틸렌 : 증가하면 호흡량이 높아짐.
  ○ 오옥신, 시토키닌, 지베렐린: 성숙기로 감에 따라 감소.
  ○ ABA : 성숙됨에 따라 감소하지만 수확 전에는 재차 급증.

3. 과실의 내부 성분이 변화한다.
  ○ 수분 : 과실의 85% 내외. 전 생육기를 통하여 그다지 변화가 없다.
  ○ 탄수화물 : 전분, 당, 섬유질, 펙틴질 등이며 그 밖에 유기산도 상당히 있음.
  ○ 당과 산의 비율: 과실의 식미 좌우.
  ○ 기타 성분으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성분 등이 있지만 양은 적다.

 가) 전분(澱粉)함량
  ○ 생육초기부터 조금씩 증가하여 한여름에 최고에 달하였다가 점차 줄어 성숙과 함께 사라짐(그림 2).

사과 과실내의 탄수화물 함량의 시기별 변화

그림 2. 사과 과실내의 탄수화물 함량의 시기별 변화

 나) 당(糖) 함량
  ○ 생육 초기에는 극히 적지만 성숙되면서 점차 증가.
    - 탄수화물이 전류되기 쉬운 형태(솔비톨, sorbitol)로 바뀌어 과실에 운반되어 당으로 바뀜
  ○ 사과 과실의 당 종류: 환원당인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 비환원당인 자당(sucrose).
    ·가장 많은 과당은 수확기까지 증가하며 자당은 성숙이됨에 따라 급증(그림 3).

사과 과실 내 당류의 시기별 함량

그림 3. 사과 과실 내 당류의 시기별 함량(일본 과수시모리오카지장, 1977)

 다) 유기산의 함량
  ○ 대부분 사과산(malic acid). 전분처럼 여름에서 성숙기에 걸쳐 점차 감소.
  ○ 산의 함량 : 조생종은 1%가 넘기도 하며 적은 품종은 0.2~0.3%
    - 대부분의 품종은 수확 시 0.3~0.6% 정도
  ○ 산 함량 감소 : 과실 호흡에 사용되기 때문이며 고온기에는 호흡량이 많아 감소폭이 크다.
    - 특히 사과산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

 라) 과실경도(硬度) 변화
  ○ 과피에 특히 많은 펙틴(pectin)과 섬유질은 과실 경도를 유지
  ○ 과실이 익지 않은 동안은 물에 불용성인 프로토펙틴이 많고 성숙되면서 가용성 펙틴으로 바뀐다.
    - 펙틴은 과실 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역할. 수용성이 되면 결합력이 약해져 과실 경도 저하(그림 4).

세포의 모식도

그림 4. 세포의 모식도(1977)

 마) 비타민C
  ○ 대부분 과피 또는 과피 바로 아래의 과육에 있고 과실이 자라면서 점차 감소
  ○ 함량 :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 그늘보다 햇볕을 잘 받는 부위의 과실이, 봉지를 안 씌운 과실이 많다.

4. 과실에 밀(蜜)이 생긴다(water core가 생김).

사과나무에 있어서 동화 물질의 전류

그림 5. 사과나무에 있어서 동화 물질의 전류

  ○ 밀 증상 : 맑은 날이 계속되면 잎에 다량의 솔비톨이 생산되고 효소의 작용이 약하여 공기로 채워져 있던
      과육의 세포간극에 솔비톨이 전류되어 나타난다.
  ○ 수확저장 중 자연 소실되지만 많을 경우 늦어진다. 따라서 과실세포는 산소를 받기 어려워 산소결핍으로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다. 과실은 세포 속의 산소를 이용하는 분자간호흡(分子間呼吸)을 하여 발효(醱酵)가
      시작되고 그 결과 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축적되어 과육 갈변 장해로 나타난다.

5. 온도가 낮아지면서 착색이 좋아진다.
  ○ 사과의 과피색 : 적색과 황색이 대부분이며 재배상 적색 품종이 어렵다.

 가) 과실의 색소
  ○ 대부분의 사과품종은 녹색, 황색 및 적색의 과피 색소를 가지고 있다.
    - 색 및 색소 발현 : 유전에 의하여 좌우되지만 기상이나 토양 등 환경조건 또는 재배관리에 의해서도 변화
  ○ 녹색색소 : 클로로필은 엽록체 속의 카로티노이드(황색색소)와 함께 있다.
    - 광합성의 주역이며 고온이나 광(光)이 많으면 형성
    - 마그네슘이나 질소는 클로로필의 구성요소이므로 결핍되면 녹색 소실. 철(Fe), 망간(Mn), 구리(Cu)
      결핍에서도 녹색은 없어진다.
    - 가을 저온이 되면 분해, 소실되고 함께 있던 황색색소가 발현.
    - 사과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바탕색(地色)이 올랐다고 표현
  ○ 황색 색소 :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이 색소는 미숙 과에도 있지만 클로로필에 감추어져
      가을이 되어 클로로필이 없어지고 나서야 눈에 보이게 된다.
  ○ 적색 색소 : 안토시아닌. 과피나 때로는 과육세포에도 있는데 당의 축적, 광, 저온에서 발현
    - 산성(酸性)에서는 적색으로, 알칼리성에서는 청색으로 나타나 과실의 산성도, 과실 내 색소분포,
      안토시 아닌 종류별 함량에 따라 과피색은 변화

 나) 붉은 색소의 생성
  (1) 유전인자 : 붉은 색소를 많이 만드는 능력이 있는 품종은 적색품종, 능력이 적은 품종은 황색품종
  (2) 당의 축적 : 적색을 많이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과실 속에 당을 축적시키고 질소를 억제하여 단백
       질을 만드는 길을 좁히고 안토시아닌을 만드는 길을 넓힐 필요가 있다(그림 6, 7).

사과 적색색소 안토시아닌의 생성 경로

그림 6. 사과 적색색소 안토시아닌의 생성 경로 (1965)

사과 과실의 당분 함량과 착색과의 관계

그림 7. 사과 과실의 당분 함량과 착색과의 관계(일본 아오모리사과시)

  (3) 광(光) : 사과의 안토시아닌은 반드시 빛이 닿아야 발현. 태양광선 중 400나노메터(mm) 전후의 파장을 가
       진 자외선이 적색을 발현하는 힘이 가장 강하다.
  (4) 온도(溫度)
  ○ 착색 적온 : 15℃. 20℃이상 고온 또는 10℃이하의 저온에서는 착색 불량. 
    - 밤은 저온이고, 낮은 맑은 날씨면 빨리 붉게 됨(그림 8). 과실 온도도 저온일수록 착색이 잘됨(그림 9).

사과의 착색과 야간기온

그림 8. 사과의 착색과 야간기온


안토시아닌 함량에 미치는 과실 온도의 영향

그림 9. 안토시아닌 함량에 미치는 과실 온도의 영향(1980)

  ○ 고온에서 붉게되지 않는 이유 : 안토시아닌은 생기지 않은 반면, 엽록소는 새로 만들어지고 분해, 소실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 질소(窒素) 및 물 : 수체 내에 질소분이나 수분이 적으면 안토시아닌 생성이 많아진다. 이것은
      질소분이 결핍되면 단백질 합성의 길이 좁아져 안토시아닌을 생성하기 위해서 전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 물이 부족한 경우 : 물에 녹기 어려운 탄수화물이 녹기 쉬운 형태로 바뀌어 안토시아닌을 만드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된다(그림 10).

생육시기별 토양의 건조가 사과 생육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그림 10. 생육시기별 토양의 건조가 사과 생육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 등)

  (5) 질소나 물이 많으면 : 새가지가 번무하여 탄수화물이 생장에 많이 쓰여 빛투과가 나빠져 잎의 활동이
       떨어져 착색이 나빠짐.


6. 수확전 낙과가 생긴다.
  ○ 과실이 익고 씨가 노화되면 과실꼭지 기부쪽에 이층(離層)이 생겨 낙과가 시작(그림 11).

이층형성 부위에 있어서 오옥신의 구배와 낙과의 관계

그림 11. 이층형성 부위에 있어서 오옥신의 구배와 낙과의 관계 (Addicott, 1955)

    - 이러한 낙과를 6월 낙과(조기낙과, June drop)와 대비하여 후기낙과 또는 수확전 낙과 
    - 오옥신 : 이층형성 방지역할
    - 에틸렌과 ABA: 이층형성 촉진

7. 수확기
  ○ 동일한 품종 : 재배지역, 기후, 재배관리에 따라서 다르다.
  ○ 품종 : 유전 특성에 따라 만개기로부터 수확까지의 일수는 거의 일정
  ○ 성숙정도 : 해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전분, 당, 산, 경도 등 내용물의 변화와, 밀 발생, 착색정도, 바탕색의
      변화, 낙과정도, 종자의 색의 변화 등 종합 판단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과실이 빨리 굵어진다.

가) 과실의 크기와 모양

○ 사과 과실은 씨방(子房)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던 꽃받기부분이 생장
  - 조생종의 비대는 직선적이고 중~만생종은 S자형의 생장곡선
○ 초기생육은 세포수 증가이며 세포분열은 주로 낮에 되며 만개 3~4주까지 계속. 그 후 세포 하나
    하나가 비대하여 과실이 커지고 무게 증가.
○ 세포비대: 주로 밤에 되고 낮에는 약간 수축.
○ 크기 : 세포수와 세포 하나하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세포용적 확대기부터 급격히 커진다.

사과 '후지'의 시기별 과실비대 정도

그림 1. 사과 '후지'의 시기별 과실비대 정도

○ 모양 : 세포분열이 끝날 무렵부터 과경이나 꽃받기 부위에 요철(凹凸)이 생기고 지금까지의 종축(縱軸)
    생장에서 횡축(橫軸)생장(그림 1,2).

시기별 사과 과실의 비대

그림 2. 시기별 사과 과실의 비대(일본 아오모리사과시)

○ 씨가 들어있는 방이 5개이며 각 방에 종자가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 과실의 모양도 바뀐다(그림 3).
  - 종자수가 적으면 작은 과실로 되기 쉬우며, 씨가 없는 쪽은 발육이 나빠 찌그러진 편형과(扁形果)가 된다.

사과 과실 내 종자의 유무에 따른 편형과

그림 3. 사과 과실 내 종자의 유무에 따른 편형과

나) 과실비대에 미치는 요인
○ 최적 온도 : 20℃
  - 낮 동안 고온이면 세포분열이 활발하고 밤 동안 고온이면 세포의 용적확대 왕성

사과 과경에 미치는 만개에서 수확까지의 적산온도

그림 4. 사과 과경에 미치는 만개에서 수확까지의 적산온도(품종 : 데리셔스, westwood 1978)

○ 따듯한 지방의 과실은 납작하고 추운 지방에서는 종축(길이)가 긴 과실이 많다.
  - 기온이 높으면 횡축 생장이 좋고 기온이 낮으면 종축 생장이 좋기 때문이다(그림 4).
○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일조가 부족하고 토양 과습으로 뿌리 활력이 떨어져 양수분의 흡수가 나빠져 과실
    비대도 나빠진다.

토양수분의 상태(토심 30cm)와 과실비대

그림 5. 토양수분의 상태(토심 30cm)와 과실비대

○ 과일의 80% 이상이 수분이므로 생장하기 위하여 토양 내에 항상 적당한 수분 유지 필요(그림 5).
  - 가뭄이 지속되면 과실내의 수분은 새 가지의 생활에 사용되므로 과실 비대는 극히 떨어진다.
○ 저장양분이 많고 과실 내 종자가 많으면 과실의 세포수 증가에 영향


2. 꽃눈(花芽)은 여름에 만들어 진다.


가) 꽃눈 형성
○ 정아가 꽃눈이 되려면 새 가지 생장이 일찍 멈추고 잎에서 만들어지는 지베렐린의 합성이 정지
    되고 뿌리에서 생산되는 시토키닌이 가지의 수액 속에 남아 있을 필요가 있다(그림 6).

꽃눈 형성을 지배하는 내적요인

그림 6. 꽃눈 형성을 지배하는 내적요인

○ 과실이 있는 단과지의 정아는 과실의 씨에서 생성된 지베렐린이 꽃눈형성 억제.
  - 따라서, 종자가 생기기전, 꽃이 피어있을 동안에 적화(摘花)를 하면 꽃눈이 많이 만들어짐.

나) 꽃눈 분화시기
○ 7월부터 시작
  - 동일한 품종: 따듯한 지방이 추운 지방보다 빠르고, 고온, 건조한 해일수록 빠르다.
  - 단과지, 중과지, 장과지의 정아, 액아의 순으로 분화.
  - 중심화, 제1측화, 제2측화의 순이며 가장 늦은 것은 9월에 분화.
  -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의 순으로 바깥쪽 기관의 원기부터 만들어지며 꽃밥 내의 꽃가루나 씨방내의
     배낭은 꽃이 피기 전에 만들어진다.

사과의 꽃눈을 증가시키는 처리

그림 7. 사과의 꽃눈을 증가시키는 처리

다) 꽃눈의 분화량
○ 기상조건 : 고온, 단일, 일조부족에서는 꽃눈형성 억제. 극단이 아닌 한 건조상태는 많게 하고 7월 중순의
    최저기온이 낮을수록 분화량 증가
○ 재배조건 : 질소분이 과다나 과부족하면 억제되며 같은 질산태쪽이 암모니아태보다 화아량이 적다
○ 꽃눈을 늘리는 재배기술 : 왜성대목, 가지의 수평유인, 새가지 비틀기, 스코어링(환상절피), 환상박피,
    아상(눈밑에 하는것)(그림 7), B-9 살포 등

라) C/N율
○ 이상적인 나무는 생장은 다소 떨어지지만 꽃눈의 착생이 좋고 개화, 결실이 양호하면서 수세 유지


3. 사과나무의 가지와 줄기가 굵어진다.

○ 10년생 이상된 가지나 줄기의 목부(木部)는 바깥쪽에서 헤아려 9~10년 정도까지의 부분은 양수분을 수송
    하는 힘이 강하나 그 안쪽으로 갈수록 약하여 진다. 이 부분이 심재(心材)이며 나무를 튼튼하게 지지하는
    역할
○ 나무 껍질부분은 안쪽으로 갈수록 젊고 바깥쪽의 오래된 부분은 점차 조피가 되어 탈락
    조피(粗皮)틈은 해충의 서식 장소가 되므로 봄에 인위적으로 긁어준다.
○ 가지나 줄기도 잎에서 만들어진 양분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잎이 많이 붙어 있는 가지, 결실량이 적은
    가지의 비대가 좋고 새로 나온 가지는 뿌리에 가까운 것, 등쪽에 발생한 가지의 비대가 좋다.


4. 사과나무는 여름에 많은 량의 물을 소비한다.

○ 7~8월 : 잎의 생장완료, 1년 중 최대 엽면적(그림 8).
○ 8월 한달 동안 : 10a당 70~90만 매의 잎에서  약 40mm(10a당 40톤)의 관수량에 해당하는 물이 증산됨
○ 강수량의 약 20%정도가 식물의 증산작용에 이용
  - 우리나라 사과주산지의 8월 강수량은 200~300mm로 그 20%정도인 40~60mm로 증산량 충족
  - 집중호우가 많아 단시간 내에 많은 비가 오기 때문에 자연강우에 의해 물부족 해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 여름철에 자연강우 이용을 높이기 위해 토양 보수력을 높이고 지표의 수분증발을 최대한 방지
○ 여름철에 질소성분이 많이 흡수되면 가지의 2차 신장을 촉진하여 꽃눈형성을 나쁘게하고 가지 무성
  - 과실의 착색에도 나쁘기 때문에(그림 9) 질소 추비는 6월 상순까지 끝내도록 한다.

사과나무의 증산량과 시기별 엽면적 및 뿌리의 신장량

그림 8. 사과나무의 증산량과 시기별 엽면적 및 뿌리의 신장량(일본 아오모리사과시, 1952)

질소의 표준흡수곡선 모식도

그림 9. 질소의 표준흡수곡선 모식도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수정이 되면 꽃받침이 위로 선다.
○ 암술머리는 갈변하기 시작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꽃받침이 위로 서기 시작한다(그림 1).
  - 수정이 불완전한 꽃은 45도 각도로 일어설 수는 있으나 완전히 직립하지는 않는다.

수정이 완료된 과실의 꽃받침 모양(위로 선다)

그림 1. 수정이 완료된 과실의 꽃받침 모양(위로 선다)

2. 새가지가 신장
○ 개화 전부터 뻗어나기 시작한 새가지는 6월 중순~7월 초순경에 생장을 끝낸다(그림 2)
○ 수세가 강하거나 토양수분이 많으면 다시 신장(2차 신장) 하며, 8월 중하순~9월에도 계속
  - 자라는 새가지는 약2.5일마다 1매씩 새로운 잎을 만든다.
○ 잎에서 만든 양분은 일부는 자신이 쓰고 일부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轉移), 나머지는 저장 축적
○ 가지 끝에서 1/3까지의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은 새로 나온 잎의 생육에 쓰이고, 기부의 1/3은 아래쪽
    뿌리나 가지의 생장에, 중앙의 1/3은 생장정도에 따라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쓰인다(그림 3).

사과나무 잎의 부위별 양분이동 장소

그림 2. 사과나무 잎의 부위별 양분이동 장소

3. 오옥신(auxin)이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 결정
○ 정부우세성: 가지 끝쪽의 눈일수록 생장이 왕성한 성질
  - 정아의 생장점에서는 오옥신이 만들어져 가지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액아 생장을 억제
○ 뿌리에서 만들어진 시토키닌(cytokinin)을 액아에 뿌려주면 오옥신 때문에 억제되어 있던 액아가 자라
    나오기 시작한다.
  - 벤질아데닌(BA, benzyladenin): 시토키닌이 포함되어 있는 약제
  - 오옥신이 다량으로 있는 정아가 계속 생장하는 것은 시토키닌이 뿌리에서 이동하여 많이 모이기 때문
    이라 생각된다.

식물의 정부수세성과 타파

그림 3. 식물의 정부수세성과 타파

4. 식물호르몬

녹색식물의 정아(頂芽)와 잎의 오옥신 분포 

그림 4. 녹색식물의 정아(頂芽)와 잎의 오옥신 분포

 가) 오옥신(Auxin)
  ○ 눈(芽)의 생장점에서 만들어져 아래쪽으로 이동하는데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많음(그림 37)
  ○ 발근(發根)이나 캘러스(callus, 유합조직) 형성에 관여하며 시토키닌과 함께 식물기관을 만든다.
  ○ 잎에 오옥신을 처리하면 이층(離層)형성이 지연되거나 전혀 안 되는 등 낙엽 억제 효과
  ○ 가장 기본적인 작용은 가지 신장 촉진
    - 과실의 씨에서 만들어진 오옥신은 세포 부피를 확대시켜 과실비대를 좋게 한다.
  ○ 종(從)방향으로 신장 유도

 나) 지베렐린(Gibberellin)
  ○ 단위결과(單爲結果)를 유발하며 휴면타파에도 효과
  ○ 사과에는 GA₄와 GA7이 들어간 프로말린(주성분GA₄+7, 포미나의 주성분)이 꽃받기 부분의 비대를 촉진

 다) 시토키닌(Cytokinin)
  ○ 미숙종자, 어린뿌리나 잎, 분열조직 등에 들어 있음.
  ○ 뿌리가 주요 합성 장소로 생각 됨.
  ○ 시토키닌은 오옥신의 작용을 저해하여 횡(橫)방향으로의 생장을 일으킨다(그림 6).
  ○ 노화(老化)를 방지한다.

새가지생장을 지배하는 내생(內生)호르몬의 상호관계

그림 5. 사과나무 새가지생장을 지배하는 내생(內生)호르몬의 상호관계

 라) 아브시스산(Abscisci acid)
  ○ 주요 작용: 식물의 휴면을 일으키고, 이층 형성 촉진.
  ○ 잎의 증산작용을 억제, 배의 잎에 살포하면 엽소(葉燒))피해 방지
  ○ 왜성대목은 교목성대목보다 뿌리에서 많은 아브시스산이 생성되어 이것이 왜화의 한 요인

 마) 에틸렌(Ethylene)
  ○ 빛(光)이나 물리적 자극 등으로 생성량이 좌우되며 상처가 생기면 현저하게 증가
  ○ 생장 저해 작용. 지베렐린은 에틸렌의 저해작용을 회복.
  ○ 오옥신의 합성이나 이동 방해
  ○ 식물조직에서 에틸렌이 만들어지는 것은 오옥신의 작용
   

사과나무 가지굽힘과 에틸렌 생성의 관계 

그림 6. 사과나무 가지굽힘과 에틸렌 생성의 관계
(사과나무 가지를 굽히면 그 부위에서 에틸렌발생이 극히 높아짐)

  ○ 과실의 성숙이나 호흡상승을 불러일으키고 과숙 과실에서 다량으로 만들어 진다.
  ○ 저장중 과숙과(過熟果)나 상처과(傷處果)가 섞여 있으면 많은 에틸렌이 생겨 다른 과실의 성숙 촉진
  ○ 사과나무 가지를 굽히면 그 부위에서 에틸렌이 많이 생김(그림 7).


5. 기상이 조기낙과의 방아쇠가 된다.
○ 사과의 낙과는 3시기 
  - 첫째 수정이 불완전하여 일어나는 불임화(不姙化)낙과,
  - 둘째 과경이 1~2cm정도일 때 일어나는 조기낙과(6월 낙과, June drop),
  - 셋째 수확 전의 후기낙과(수확전낙과)이다(그림 7). 
 

사과에 있어서 오옥신의 생산과 낙과율과의 관계 

그림 7. 사과에 있어서 오옥신의 생산과 낙과율과의 관계(Luckwill, 1953)

○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26~27℃이상의 고온: 밤의 온도가 높아 밤낮의 온도차가 적은 날이
    2~3일 계속되면 과실비대가 급격히 떨어지고 그 뒤 7~10일 지나면 과경이 황변, 낙과
○ 고온 후에 일조부족이 지속될 때: 낙과. 비가 많이 오면 한층 많아진다.
○ 수체내의 저장양분의 부족, 잎의 동화기능 저하, 지나치게 강한 수세, 토양의 과습(過濕)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 등(그림 8).
○ 재배적 요인: 강전정, 강하게 일어선 가지, 수관내부의 약한 가지, 늘어진 가지, 질소 과다,
    무수분(無授粉), 과잉 착과, 적과지연, 방제 불철저 등
○ 품종: ‘축’, ‘세계일’, ‘감흥’ 등이 비교적 많다.

사과나무 수체내의 시기별 저장양분의 소장

그림 8. 사과나무 수체내의 시기별 저장양분의 소장(1977)


6. 동녹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 낙화기부터 과실의 솜털이 떨어지는 낙화30일 후 까지는 과실에 동녹이 나기 쉽다.

 가) 과피(果皮)
  ○ 바깥쪽부터 큐티쿨라, 표피세포(表皮細胞), 하피세포(下皮細胞)로 되어 있고, 과피 곳곳에
      기공(氣孔)과 솜털이 있다.
  ○ 큐티쿨라층
    - 큐틴질이라는 일종의 지방(脂肪)과 같은 물질로 표면에 왁스를 분비하며 물과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보호 조직
    - 낙화 2주 후부터 만들어지는데 층상(層狀)으로 되어 과실이 비대하면서 점차 두꺼워진다.
    - 큐티쿨라층은 기공이나 솜털이 빠진 자리 이외는 틈이 없는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실이 비대하면서
       균열이 생기며 때로는 표피세포 부분까지 찢어진다(그림 9).

사과 과피(果皮)의 구조

그림 9. 사과 과피(果皮)의 구조(1977)

  ○ 표피세포는 큐티쿨라를 만들며, 사각형 모양의 세포가 일열로 늘어서 있다.
    - 과실이 비대 되면서 사각형 모양이 횡방향이 길쭉한 곱자(曲尺)모양으로 된다. 
  ○ 기공: 이산화탄소 등의 출입은 허용하지만 수분은 필요에 따라서 출입 조절
    - 그러나 점차 기능은 상실되며 일부는 큐티쿨라에 의해서 기공이 폐쇄되고 대부분 기공의 가장자리에
       코르크 모양의 조직이 생겨 과점(果点)이 된다.
    - 습기가 많은 경우 과점이 커지고 때로는 코르크 모양의 조직이 이상 발달하여 과점 동녹으로 된다. 
   ○ 과피의 솜털은 낙화3~4주후에는 대부분 자연적 떨어진다. 솜털이 떨어진 자리는 큐티쿨라층으로 덮이거나
       코르크 조직으로 되어 동녹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동녹으로까지는 진전되지 않는다.

 나) 동녹의 원인
  ○ 발생요인
    - 외적요인: 서리피해, 서로 부딪쳐서 생기는 물리적 상처, 전정가위 등에 의한 기계적인 상처, 약해(藥害),
       병해(病害), 다우(多雨), 강한 직사광선 등
    - 내적요인: 과피와 과육조직 발달의 불균형, 유전적인 큐티쿨라조직의 발달 불량 등
  ○ 과경부에 발생하기 쉬우며 중심과보다 측과에 발생
    - 과경부는 과실비대가 부위에 따라 차가 생기기 쉽고 측과는 중심과보다 과형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큐티쿨라에 균열이 생겨 동녹발생이 많다고 생각된다.

 다) 동녹 발생시기
  ○ ‘골든 데리셔스’ : 낙화 후 11~30일
    - 낙화후 16~20일이 가장 심함(그림 10).

사과 '골든데리셔스'의 봉지 씌우는 시기와 과면 동녹 발생정도

그림 10. 사과 '골든데리셔스'의 봉지 씌우는 시기와 과면 동녹 발생정도(일본 아키타과수시, 1973)



7. 잎과 과실의 균형이 중요하다.
○ 과실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면 잎에서 생산된 한정된 영양분이
  - 과실에만 많이 이용되어 가지생장이 떨어지고 잎이 작아지며 뿌리생장도 억제
  - 과실 간에도 양분 경합이 심해져 과실 하나하나에 대한 양분 공급도 적어진다.
○ 과실과 잎수(數)간에 균형이 잡힌 나무
  - 과실 무게가 증가할수록 과실의 당함량 특히 비환원당(sucrose)이 증가하고 착색도도 증가(표 1).

<표 1> 1과당 잎수와 과실무게, 당분함량 및 착색도
1과당 잎수와 과실무게, 당분함량 및 착색도

○ 당도가 높은 과실은 나무 동해(凍害)도 적다.
○ ‘후지’에서는 1과당 잎수가 50매 정도가 되고 그중에서 크기가 30~50cm²인 잎이 20~30% 이상이 좋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발아가 시작된다.
○ 3월 하순 : 눈이 두드러지게 부푼다.
  - 꽃눈은 횡방향으로 부풀어 땅딸막해 지고, 잎눈은 홀쭉하다.
  - 눈이 눈에 띄게 부푸는 시기부터 수체내의 수액 흐름도 활발
  - 수액은 저장 전분 등이 물에 녹아 당(糖)의 형태로 바뀌어 눈이나 뿌리 끝에까지 운반되어 생장 촉진
○ 토양 표층의 뿌리 :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움직임이 없다.
  - 심층의 뿌리 : 3월 상중 순경부터 신장 시작
○ 발아 : 1월 이후 매일 최고기온에서 6℃를 뺀 수치를 적산(積算)한 온도와 크게 관련
  - 실제로는 발아기 가까이의 기온일수록 크게 영향을 미쳐, 고온일수록 발아가 빨라진다.
  - 이상고온(異常高溫)시에는 예상보다 3~4일 빠른 경우도 있다.
○ 품종 : 발아에 조만(早晩)이 있고 최근 주요 재배품종은 발아기가 거의 비슷
  - 같은 지역이라도 수령, 수세, 가지의 종류(단과지, 장과지 등)에 따라 다르며 유목일수록 늦다.
○ 액아는 정아보다 1주일 이상 늦고, 정아도 단과지나 중과지보다 장과지나 새가지에서 늦고 잎눈은
    꽃눈보다 늦다.

2. 잎이 전개(展開)된다.
○ 발아하고 10~14일 지나 잎이 펴지는 전엽 시작
  - 개화 전까지 6~8잎 정도 나오며 이미 지난해부터 눈 속에 만들어져 있어 잎면적은 작다.
○ 작은 잎은 전엽 약 10일후, 큰 잎은 약 40일 뒤 생육이 끝나는데 양분을 만드는 힘이 약하고, 그것도
    대부분 자신의 생장을 위해 쓰여진다.

3. 꽃가루
○ 수술의 끝에 달려 있는 꽃밥속에 들어있는 화분모(花粉母)세포가 꽃봉오리가 부풀면서 2개로 분열
  - 그 후 다시 한 번 분열하여 화분 4분자(四分子, Tetrad)로 되고, 이것이 각각 따로 화분이 됨.
○ 개화 직전까지 감수분열이 일어나, 화분의 수 증가
○ 1개의 꽃밥속에는 1만립(万粒)정도의 꽃가루가 들어 있다. 화분은 꽃봉오리가 붉어질 무렵(pink stage)에
    발아 능력을 갖는다(그림 1).

배주 및 화분의 완성과 수분까지의 모식도


그림 1. 배주(胚珠) 및 화분(花粉)의 완성과 수분(授粉)까지의 모식도(1977)

○ 밑씨 속의 배낭모세포도 감수분열을 하여 1개의 난핵(卵核), 2개의 조세포(助細胞), 2개의 극핵(極核),
    3개의 반족세포(反足細胞)로 발달, 개화 
  - 4~5일전에는 수정 능력을 가짐.

4. 꽃가루는 수명이 길다.
○ 자연조건 : 1주일이면 50%, 3주일 정도면 발아능력을 잃어버림.
○ 저온·건조 저장 : 1년 보존. 신선한 화분과 발아율 같음.
○ 0℃ 이하의 온도, 40~50%이하의 습도 : 다음해 수분용으로 충분.

5. 꽃가루의 수분(授粉), 수정(受精)으로 결실된다.
○ 화분은 사람 손이나 곤충, 때로는 바람에 의해서 암술머리에 운반
○ 짚신 모양을 한 화분은 암술머리에 묻으면 수분을 흡수하여 풍선과 같이 부풀어 화분 속에 있던 전분이
    분해, 그것을 영양분으로 하여 발아하여 화분관이 늘어난다.
○ 화분관 : 암술대를 타고 내려가 밑씨에 도달하면 화분 내용물이 화분관에 옮겨가 화분관의 끝에
    웅핵(雄核)이 생긴다.
  - 밑씨에 닿으면 끝이 터져 웅핵이 밑씨의 난핵과 합체되면 수정이 끝난다(그림 2).

사과 수정의 모식도

그림 2. 사과 수정(受精)의 모식도

○ 발아 온도 : 4~5℃면 시작.
  - 화분관의 정상 신장 : 10℃이상이 필요. 최적온도 24~25℃
  - 28~30℃를 넘어서면 화분발아 현저하게 억제
○ 수분(授粉)에서 수정(受精)까지: 3일 걸림. 날씨가 좋으면 1일, 저온이면 5일 이상
○ 밑씨는 개화 4~5일전 무렵부터 수정 능력. 개화 2~3일전에는 수정 능력 거의 완성.

6. 타가수정이 필요하다.
○ 수정이 되면 씨방(子房)에 배(胚, 종자)가 만들어진다.
  - 동일품종의 화분이 수분되면 수정이 안된다. →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 
○ 다른 품종의 화분을 수분하면 수정이 안되는 타가불화합성(他家不和合性) 또는
    교배불친화성(交配不親和性)이 있다.
○ ‘조나 골드’, ‘북두’, ‘하크나인’ 등 3배체 품종: 화분발아력이 아주 나빠 수분수로 이용할 수 없다(표1).

<표 1> 사과 품종간 수분(교배) 친화성
사과 품종간 수분(교배) 친화성

7. 곤충은 꽃가루의 운반책 이다.
○ 단위결과(單爲結果) : 수분, 수정이 되지 않고, 씨가 없어도 결실
○ 지베렐린(GA) 이용 : 수분시키지 않아도 결실
  - 과형이 표주박 형태로 되고 과실에 엽록소가 생성되지 않아도 결실
○ 사과원의 방화곤충 : 꿀벌, 머리뿔가위벌, 꽃등애 등

사과원 방화곤층의 비래상황

그림 3. 사과원 방화곤층의 비래(飛來)상황(일본 아오모리사과시(試), 1960)
개화기의 기상과 결실률

그림 4. 개화기의 기상과 결실률(일본 아오모리사과시(試), 1958)

○ 저온이나 비가 자주 옴 : 꽃의 생육도 늦어지고, 개약(開約, 꽃밥이 터지는 것)도 안된다.
○ 개약 직전 비 : 물을 흡수하여 갈변하며 그 속의 화분은 발아능력이 떨어지든지, 잃게 된다.
○ 개약 뒤 비 : 화분이 빗물에 씻겨 흘러내리든지 물을 지나치게 흡수하여 터지므로 결실은 더욱 나빠진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 토양 중에서 물과 비료성분을 흡수
□ 토양에 확실히 뿌리를 내려 사과나무를 지탱

1. 구조
○ 주근(主根), 측근(側根), 세근(細根)으로 이루어짐.
○ 뿌리의 끝에는 근관세포(根冠細胞)가 뿌리 바깥쪽을 싸고 있는데 이것이 근관(根冠)
○ 뿌리 끝 쪽에서부터 수 mm 되는 부위에는 표피세포가 변한 근모(根毛)가 돋아나 있다.
○ 가장 바깥쪽에는 표피가 있고 그 아래쪽에는 피층이라고 불리는 몇 층의 유세포(柔細胞)가 있다.
  - 더욱 안쪽의 중심부는 중심주(中心柱)로 되어 있고 피층의 가장 안쪽과 중심주의 가장 바깥쪽은 비후(肥厚)
     되어 있으므로 구별할 수 있다(그림 1).

 어린뿌리의 조직과 흡수력

그림 1. 어린뿌리의 조직과 흡수력

○ 유관속의 배열 : 같은 원주 위에 교호로 배열
○ 신장이 멈춘 부분은 내피 바로 바깥에 형성층이 생기고 안쪽에 2차목부(二次木部, 도관부), 바깥쪽에 2차
    사부(二次篩部)가 생겨 비대(그림 2).

뿌리의 구조(단면도)

그림 2. 뿌리의 구조(단면도)

2. 작용
 가) 양수분의 흡수
  ○ 근관의 끝인선단(先端)세포는 흙 속으로 파고 들때 흙과의 마찰로 분열세포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
    - 신장대(伸張隊)에서는 비료분 흡수
  ○ 신장대에 이어 있는 미성숙대(未成熟隊)에는 표피세포가 변한 근모(根毛)가 있다.
    - 근모는 토양입자에 닿게 되면 밀착하여 작은 토양공극에 들어가 토양중의 물을 흡수

 나) 질소동화
  ○ 토양 중의 질소는 미생물에 의해 무기태의 질산태질소로 바뀌어 뿌리에 흡수
  ○ 흡수된 질산태질소는 암모니아로 환원되어 잎에서 만들어진 당(糖)이 변화된 유기산과 결합하여
      아미노산과 단백질로 됨(그림 3) 

뿌리의 질소동화작용 모식도

그림 3. 뿌리의 질소동화작용 모식도

3. 기근(氣根, 공기뿌리)
○ 뿌리가 변하여 지상부의 줄기나 가지로 발달한 기근
○ 사과에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
  - 그렇지만 흙을 덮어주면 쉽게 뿌리가 나온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 사과는 꽃받기가 비대(肥大)·생장한 위과(僞果)
□ 씨방이 꽃받침 보다 아래쪽에 붙어 있는 씨방하위(子房下位): 과실 위쪽(과실꼭지의 반대쪽)에 꽃받침
    이 있다.

1. 구조
○ 외측이 표피로 덮여 있고 가지 쪽에는 잎에서 온 양분의 통로인 유관속이 가득찬 과경(과실꼭지)이
    붙어 있으며 반대쪽에는 결실 직후 까지 씨방을 보호하고 있던 꽃받침의 잔해(殘骸)가 남아 있다.
○ 과피 밑에는 꽃받기의 피층(皮層)과 수(髓)의 일부가 비대하여 먹을 수 있는 부분으로 되는 과육부분이
    있다. 그 안쪽에 즉 중심부에는 식용할 수 없는 과심부와 씨(종자)가 있다.
○ 과육부에는 피층과 수 사이에 과심선이 있고 그 바깥에는 꽃잎과 꽃받침의 유관속이 있다.
○ 과심(果心)은 단단한 내과피에 둘러싸여 있고, 씨(종자)가 들어 있는 5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방에는 보통 씨(종자)가 1~2개, 때로는 3개가 들어 있는 것도 있다(그림 1).

과실의 구조

그림 1. 과실의 구조

2. 생장
○ 꽃봉오리기(pink stage)부터 만개기 까지 : 세포 수는 증가하지만 하나하나의 세포 크기는 극히 작다.
○ 만개기부터 3~4주간 : 세포수도 증가하고 세포크기도 커진다.
○ 4주 이후 세포분열이 멈추고 세포 하나하나의 부피 확대와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극확대에 의해서
    과육조직 비대
○ 과심부 : 만개 후 수주일 정도 지나면 비대가 끝나므로 그 뒤는 대부분 과육부가 굵어져 과실이 커진다
    (그림 2,3).
○ 큰 과실은 작은 과실보다 세포수가 많고 부피도 크다.

시기별 사과(욱 Mclntosh)의 과육세포 분열 및 비대

그림 2. 시기별 사과(욱 Mclntosh)의 과육세포 분열 및 비대

사과(홍옥)의 과경, 수경 및 심경의 비대곡선

그림 3. 사과(홍옥)의 과경, 수경 및 심경의 비대곡선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 꽃은 잎이 변한 것으로서 꽃 전체를 화엽(花葉)이라고도 부른다.

꽃의 구조

그림 1. 꽃의 구조



1. 꽃의 구조
○ 꽃자루 위에 5개의 꽃받침, 5개의 꽃잎과 10개 이상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 수술과 암술: 꽃의 중앙에 있으며 씨를 만드는 중요한 생식기관
○ 수술은 긴 꽃술 위에 화분이 들어있는 타원형의 꽃밥이 붙어 있다.
○ 사과는 기본적으로 5배수의 수술을 가지며, 다른 기관도 5가 기본수
○ 암술 : 암술머리, 암술대, 씨방 등 3부분으로 되어 있고 암술대는 1개, 암술머리는 5개(그림1).

2. 꽃의 역할
○ 암술 : 씨를 만드는 생식기관
○ 암술머리 : 화분을 받는곳으로 꽃가루가 붙기 쉽도록 표면에 요철이 있고 꽃이 피면 점액이 흘러나온다.
  - 점액은 꽃가루에 양수분을 공급하여 꽃가루발아를 도와주는 역할
○ 암술대 : 암술머리에서 발아한 화분관(花粉管)의 통로로 씨방에 연결되어 있다.
○ 씨방 : 속에는 배주가 있고 그 속에는 난핵(卵核)
○ 꽃잎과 꽃받침: 개화하기까지 수술과 암술을 외부로부터 보호
○ 꽃잎 : 아름다운 색으로 곤충을 불러들이는 역할
○ 꽃받침 : 꽃이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며 씨가 제 역할을 할 때까지 씨방을 보호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눈의 종류
○ 정아 : 잎겨드랑이나 가지선단 처럼 정해진 장소에 생김.
○ 부정아(不定芽): 도장지와 같이 정해지지 않은 장소에서 나옴.
○ 잎이 붙은 자리에 생기는 눈을 액아, 가지끝에 나는 눈은 정아(頂芽)
  - 정아는 휴면상태로 겨울을 나고, 꽃눈으로 분화된 것은 겨울동안에도 조금씩 자라난다.
  - 사과의 정아에는 꽃눈과 잎눈이 있는데 1개의 눈 속에 함께 있으므로 혼합아(混合芽)또는 혼합화아
     (混合花芽)라고 한다(그림 1).

사과의 꽃눈과 잎눈

그림 1. 사과의 꽃눈과 잎눈


2. 꽃눈의 구조와 생육

○ 정아가 7월 상 ·중순부터 꽃눈이 되며, 눈의 중심에 생장점이 있고 그 주위에 잎의 원기가 만들어짐.
    가장 바깥쪽은 겨울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인편으로 덮여 있다.
○ 꽃눈이 되면 지금까지 납작하던 생장점이 비대하여 돌기(突起)모양이 되지만, 잎눈은 그대로다.
○ 생장점은 먼저 꽃받침 원기가 생기고 그다음 꽃잎, 수술, 암술 등 바깥쪽 기관부터 점차 안쪽으로
    분화된다(그림 2). 밑씨나 화분(花粉)은 이듬해 봄에 만들어진다.
○ 하나의 눈 속에 4~6개의 꽃이 생기는데 꽃눈이 되고 나서 10일정도 지나면 중심화의 원기가 만들어지고,
    15~20일 지나면 제1측화가 분화되며 제4, 제5번째의 측화는 40~50일 지나서 된다.

사과 꽃눈의 발달과정

그림 2. 사과 꽃눈의 발달과정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구조
 가) 잎은 잎몸(葉身), 잎자루(葉柄), 탁엽(托葉)으로 나누어짐.
  ○ 잎몸에는 양수분이 이동하는 유관속 즉, 잎맥이 무수히 있다(그림 1). 

 나) 잎의 내부는 표피(表皮). 책상조직(柵狀組織), 해면상조직(海綿狀組織) 및 유관속(維管束)으로 이루어짐
  ○ 표피 : 보호 조직인 큐티쿨라로 덮여 있고 많은 기공(氣孔)이 있다.
    - 기공 : 수분의 증산이나 이산화탄소, 산소 등 가스가 출입하며 잎의 뒷면에 많다.

잎의 모양과 각 부위의 명칭

그림 1. 잎의 모양과 각 부위의 명칭

  ○ 책상조직 : 사각형 모양인데 다량의 엽록소가 들어 있고 양분 생산의 주역.
  ○ 책상조직 아래쪽에 불규칙한 형태의 해면상조직이 있고 엽록소가 들어 있다.
    - 엽록소는 책상조직에 80%, 해면상조직에 20%정도 있다.
    - 잎의 가운데에 유관속이 있고 잎의 앞면 쪽에 도관부, 뒷면에 사부가 다발로 되어 있다. 해면상조직 
      주위에는 세포간극이 많다(그림 2).

잎의 조직(단면도)

그림 2. 잎의 조직(단면도)

2. 잎의 작용
○ 광합성, 호흡, 증산, 흡수, 질소동화 등 주로 광합성과 증산작용

 가) 광합성작용
  ○ 잎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흡수한 물로 태양(太陽)에너지로 탄수화물 생산
  ○ 생산물은 가지, 잎, 뿌리, 꽃, 과실 등 각 기관 생장에 사용

 나) 호흡작용
  ○ 잎에서 만든 영양분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 이때 에너지가 생김(그림3).

식물의 에너지 생산 및 이용 모식도

그림 3. 식물의 에너지 생산 및 이용 모식도(1977)

 다) 증산작용
  ○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은 잎까지 운반되어 기공에서 수증기로 바뀌어 공기 중으로 나간다.
  ○ 이 때 잠열(潛熱)에 의해 잎이 고온이 되는 것을 막는다.
    - 물이 수증기로 바뀔 때 기화열(氣化熱)을 빼앗겨 한여름 잎이 고온에 노출되어도 잎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정상적인 생리작용을 할 수 있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1. 가지의구조
 가) 가지의 조직 : 사부(篩部, 수피 조직), 목질부(木質部), 형성층이 있으며 이 모두를 유관속(維管束)
      이라고 함.
  ○ 사부 : 잎에서 만든 영양분의 이동통로. 도관부는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 운반
  ○ 형성층 : 분열조직(分裂組織)으로 매년 바깥쪽에 새로운 사부가, 안쪽에는 목질부가 만들어져 가지가 굵어
      진다(그림 1).
 나) 가지 끝 쪽에는 생장점이 있고 세포분열을 되풀이 하여 가지가 자라며 그 가지에 새로운 잎과 눈이 붙는다.

사과나무 줄기 및 가지의 구조(단면도)

그림 1. 사과나무 줄기 및 가지의 구조(단면도)


2. 발육지(發育枝) 종류

○ 새로 자란 가지를 통틀어 발육지
  - 결과지에서 나오는 새가지, 과총에서 나오는 부초(副梢, 과실달린 곳에서 발생한 과대지),
    골격이 굵은 가지에서 나오는 도장지(徒長枝)
○ 발육지에는 잎이 나고, 잎겨드랑이에 눈이 생기는데 이를 액아
○ 발육지의 잎은 오른쪽 나선상으로 144도 마다 잎이 나온다.
  - 가지위쪽에서 내려다보면 가지 기부로부터 1번잎과 6번잎, 2번과 7번, 3번 8번, 4번 9번, 5번 10번째 잎이
    동일 선상(線上)에 나기 때문에 5열의 잎이 일직선위에 나란히 배열(그림 2).
  - 원주둘레 360도에 대하여 144도는 5분의 2의 각도가 되므로 5분의 2분지식이라고 한다.

사과나무 가지에 잎이 붙는 순서

그림 2. 사과나무 가지에 잎이 붙는 순서


○ 발육지는 길이에 따라 최단과지(0.5cm 이하), 단과지(0.5~5cm), 중과지(5~10cm), 장과지(10~20cm),
    새가지(20cm이상)로 나눈다(그림 3).
  - 잎과 잎 사이의 마디사이(절간)가 짧을수록 좁아져 최단과지와 단과지는 절간이 거의 없다.


3. 페더(feather)

○ 유럽이나 미국 : 대목에 접목한 접수에서 나오는 새가지 1본 외의 엽액(葉腋)에서 나온 가지를
    페더(feather) 또는 부초라고 한다.
○ 우리나라 : 측지, 곁가지 혹은 덧가지라고도 한다.
○ 일본 : 과총에서 나오는 것을 부초라고 하여 페더와는 구분

휴면기 사과나무의 발육지와 눈

그림 3. 휴면기 사과나무의 발육지와 눈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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