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큰송이썩음병(대방고병) 발생대책


최근 거봉포도 주산지에서 과경 부위가 썩으면서 포도알 표면에 짙은 갈색의 작은 반점이 점차 진전되면서 껍질 전체가 어두운 갈색으로 바뀌거나 쭈그러들어 군데군데 주름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05 천안 : 피해 과방률 15~60%). 이러한 증상을 대부분 농가에서는"노균병" 또는 "약해증상"으로 오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금년도 원예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Pestalotiopsis uvicola라는 곰팡이가 일으키는 큰송이썩음병 임이 밝혀졌다(사진).



1. 증상

포도알의 표면에 짙은 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는데, 차츰 진전되면서 껍질 전체가 어두운 갈색으로 바뀌며 쭈그러들어 군데군데 주름이 잡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기에 검은색의 작은 돌기들이 생기는데, 이것이 병을 일으킨 곰팡이의 포자덩어리이다. 마침내는 썩으면서 검고 단단해진다. 주로 포도알에 나타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과경에도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사진 1).



2 병원균

Pestalotia uvicola라는 곰팡이가 병을 일으킨다(사진 4-1). 이 곰팡이 외에도 Alternaria. Cladosporium 등 수 많은 곰팡이들이 모두 포도 알을 썩게 하는데, 그 중 일부는 침입력이 약하여 상처 등을 통하여 침입한다.


<사진 1. 현지 포장에서의 피해증상>



3. 병원균 관찰 및 병원성 검정

금년도 포도 착색기 이후에 천안 거봉포도 재배 과원에서 사진 1의 증상을 나타내는 포도를 수거하여 병원균을 분수 분리하고 현미경 관찰을 하였다(사진 2). 병원균의 특성이 기존에 알려진 Pestalotia uvicola라는 곰팡이와 일치하였으며 수거한 포도송이의 과경 부위에 수많은 병원균의 분생포자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사진 2). 또한 순수분리한 병원균을 증식하여 건전한 포도송이에 접종한 결과 현지 과수원에서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으며(사진 4-1), 병원균을 접종하지 않은 과경부는 건전하였다(사진 4-2). 따라서 이 증상은 곰팡이의 일종인 Pestalotia uvicola에 의한 큰송이썩음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2. 순수분리 배양한 병원균>


<사진 3. 병든 꼭지 부위 표면 병원균 관찰(주사전자현미경 관찰)>


<사진 4-1. 병원성 검정결과>


<사진 4-2. 병원성 검정결과(무처리)>



3. 발생 생태

이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종류가 무척 많다. 또한, 병징들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발생생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비가 많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상처를 통해서만 침입하는 병원균이 많기 때문에 특히 상처가 많으면 병 발생도 늘어난다. 그러나 실제로 과수원에서는 탄저병, 꼭지마름병, 흰빛썩음병 등과 섞여서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 이들 병과 구분하기는 힘들다.



4. 방제법

병원균이 다양하며, 피해가 크지 않은 까닭에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방제법은 없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이 병의 방제약제가 등록 되어 있지 않다. 외국에서도 특정한 약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만 베노밀 등 일반 광범위 살균제를 사용하여 탄저병, 새눈무늬병 등과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재식

■ 포장준비

○ 재식 2~3개월전에 폭 300㎝, 높이 30~50㎝의 이랑을 만든다.

○ 이랑에 완숙퇴비와 고토석회 등을 넣고 흙과 혼합한다.

■ 묘목준비

○ 묘목은 믿을 수 있는 묘목상에게 품종이 확실한 것을 구입한다.

○ 잔뿌리가 많으면서 충실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을 준비한다.

■ 묘목심기

○ 재식은 3월중에 발아되기 전에 재식한다.

○ 묘목 가지의 충실한 눈 2~3개 정도 남기고 강전정하고, 손상된 뿌리는 전정가위 등으로 가볍게 잘라 손질한다.

○ 뿌리가 서로 교차하지 않도록 사방으로 가지런히 배치하고 뿌리 선단부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한다.

○ 이랑의 가장 윗부분에 묘목을 놓고 흙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재식한다.

○ 묘목이 깊게 심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단 뿌리는 제거한다.

○ 재식후 곧바로 지주를 세워 결속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 건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초 또는 부직포 등으로 덮어 주고, 잡초는 수시로 제거한다.

■ 재식밀도

○ 과원 입지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재식거리는 3.6 × 3.6 ~ 4.0m, 70~76주/10a로 재식한다.

○ 수세가 강한 과원은 재식 3~4년차부터 간벌하여 신초도장, 꽃떨이현상, 등숙불량 및 숙기지연 등의 생리장해를 방지한다.


부채살 모양으로 뿌리를 골고루 펼쳐 심음

<그림 1. 묘목심는 방법>



2. 전정(수형 : 일자자연형)

평지와 완만한 경사지는 문제없지만, 경사지에서는 나무 생장 방향을 경사 위쪽방향으로 하며 수형은 일자자연형으로 한다.

■ 재식 1년차

○ 재식후 신초세력이 좋은 것을 1개 선택한 후 지주에 결속하여 생장시킨다.

○ 주지분기점은 덕면으로부터 30~40㎝ 아래에서 최대한 완만하게 유인하여 제 1주지로 하고, 제 2주지는 반대방향에서 발생된 부초로 하거나 이듬해 발생된 신초로 한다.

○ 주지 이외의 부초는 2~3엽에서 순지르기 한다.

○ 주지로 생장하는 가지는 충실도 향상을 위해 8월 상순에 순지르기하고, 재차 생장하면 등숙도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순지르기 한다.

■ 재식 2년차 이후

○ 주지가 형성되지 않은 나무는 1년차에 준하여 주지를 형성시킨다.

○ 동계전정시 주지연장지를 지나치게 길게 남기면 발아불균일이 되고, 너무 짧게 남기면 신초가 도장적으로 생장하며 수관확대는 지연된다.

○ 장초전정은 결과모지를 길게 남기므로 발아율 향상을 위해 2월하순~3월 중순에 아상처리를 한다.

○ 결과모지 선단부 신초가 강하게 생장할 때에는 신초의 균일한 생육을 위해 세력이 강한 신초를 염지 또는 제거한다.

○ 꽃떨이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동계전정은 약전정을 하고 여분의 가지는 하수시켜 세력조정지로 이용한다. 하수된 세력조정지는 만개 10일부터 세력을 보아가면서 절단한다.

■ 간벌

재배방식 및 토양환경에 따라 수세가 좌우되지만, 밀식 과원에서는 재식 3~4년부터 덕면이 가지와 엽으로 덮어 어둡게 된다. 그 결과 개화기까지 신초 생육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부초 발생도 많게 되고, 꽃떨이현상, 착색불량 및 당도저하 등이 일어난다.

○ 간벌시기 판단

- 강한 수세로 꽃떨이현상이 매년 발생되는 과원

- 나무 세력이 강하여 단근(뿌리 끊기) 및 환상박피를 실시한 과원

- 착색기(7월 20일 정도) 이후 신초 생장정지율이 85% 이하 과원

○ 간벌 방법

- 수확 직후 또는 동계전정시 영구수와 간벌수를 정한 후 간벌수 좌ㆍ우의 영구수 주지 선단 결과지를 수평 유인하여 영구수의 주간거리를 확대한다.

- 영구수 주지연장지가 간벌수 주지를 전부 채워주면 간벌수 주간을 기부에서 절단한다.

그러나 간벌수 주지의 일부만 채워지면 간벌수 주지 일부분만 절단하고,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간벌수 주지가 절단된 비율만큼 단근을 실시한다.

■ 패지

장초전정 수형에서 주로 발생되는 패지는 수세가 불안정하고, 양ㆍ수분 이동이 불량하게 되어 과립비대, 착색 및 당도 등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 패지발생 방지법

- 포도나무 재식후 신초 세력이 좋은 것을 1개 선택한 후 곧바로 생장시켜 제 1주지로 하고, 반대 방향에 부초가 발생될 경우 제2주지로 사용할 수 있으나, 주지간에 세력 차이를 확실히 주기 위해 이듬해 발생된 신초를 제 2주지로 한다. 또한 주지의 길이는 제 1주지와 제 2주지의 비율은 6:4가 이상적이다.

- 주지를 덕면에서 수평 유인할 경우 주지분기점은 덕면에서 아래로 최소한 30~40㎝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최대한 완만하게 유인해야 주지 기부우세성에 의한 패지 발생이 방지된다.

- 주지 기부에서 측지 또는 부주지를 받을 경우 주지 분기점에서 1~2m 떨어진 지점에서 측지 또는 부주지를 받아야 한다.

- 주지연장지의 엽면적이 측지 엽면적보다 적으면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떨어져 패지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신초관리

신초 관리는 꽃떨이현상 방지, 품질향상 및 수세조절 등을 위해하고, 품질향상 포인트는 제한된 덕면에서 효율적으로 햇빛을 이용 하는 것이다.

■ 눈따기

○ 눈따기 목적

결과모지의 전체 눈이 발아하여 생장하면 신초수가 너무 많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덕면이 어두워 등숙불량, 과다착과, 품질저하 및 병해충 등이 발생한다. 눈따기는 제한된 면적내에서  눈수를 조절해 남은 신초로 저장양분 분배량을 높이며, 신초 세력을 균일하여 덕면 밝기를 유지하므로 품질 및 수량을 향상시킨다.

○ 눈따기 방법

ㆍ1년생

묘목을 심은 해에는 눈따기를 하지 않고, 선단의 충실한 신초를 지주에 결속하며 그 이외의 신초는 4~5엽 남기고 순지르기 한다. 순지르기후에도 강하게 생장하면 다시 한번 하고, 기부에서 강한신초가 발생되면 선단부가 패지되므로 조기에 제거한다.

ㆍ유목기

유목인 2~3년생은 수관 확대가 우선이므로 눈따기를 매우 약하게 한다. 이 시기의 강한 눈따기는 남은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여 꽃떨이현상 또는 등숙불량이 된다. 그러므로 눈따기는 수형 구성상 방해가 되는 경우나 패지발생의 원인이 되는 부분만 눈따기를 한다.

ㆍ성목기

- 눈따기 정도

눈따기 정도는 동계전정 후 남은 눈 수, 발아상태 및 신초생장 등에 따라 다르다. 눈따기를 약하게 하면 신초수가 많게 되어 세력 불균일, 품질저하, 병해충 발생 및 등숙불량 등이 문제된다. 반대로 눈따기를 강하게 하면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여 꽃떨이현상의 원인이 되거나 늦자람으로 등숙불량이 된다.

- 눈따기 시기와 방법

눈따기로 양분 소모를 적게 하려면 발아 후 빠르게 하는 것이 좋지만 동상해, 풍해 등을 비롯하여 꽃떨이현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3회 정도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 번째 눈따기는 전엽 초기에 불필요한 부정아, 결과모지 기부의 2눈 정도를 약하게 제거한다. 부아도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늦서리 피해가 있는 지역은 나중에 제거한다.

두 번째 눈따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으므로 가능하면 조기에 한다. 부아 또는 극단적으로 강한신초를 제거하여 덕면 밝기와 균형을 유지하고, 약한신초는 방해되지 않은 범위에서 남겨 덕면을 유용하게 활용한다. 결과모지가 길어서 신초세력이 불균일하면 전엽 7~8매전에 결과모지 선단의 강한 신초 1~2개를 제거하므로 기부까지 균일하게 된다. 수세가 강하여 전정을 약하게 할 경우 눈 수가 많아지므로 불필요한 가지는 덕 아래로 하수시켜 덕면 밝기를 확보한다.

세 번째 눈따기는 착립이 확인되므로 가능한 빠르게 하고, 이 눈따기가 덕면 밝기를 결정한다. 혼잡한 부분은 손으로 결실이 불량한 신초를 제거하고, 결실이 양호한 신초를 남겨 덕면 밝기를 확보한다. 또한 극단적으로 혼잡한 경우는 각각의 신초를 제거하는 것보다 결과모지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덕 아래로 하수시킨 세력조정지는 이때 제거한다.

■ 유인

○ 유인 목적

신초 유인은 수형을 정리하고 수세조절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포도 가지는 자유롭게 방향조절이 가능하므로 덕면을 잘 활용하여 착과의 균일화와 함께 수광상태를 개선으로 동화산물 생산량을 늘린다.

○ 유인 시기

신초길이가 30~40㎝ 정도면 유인을 시작하는데, 너무 빠르게 하면 신초가 부러지기 쉽고, 늦게 하면 덩굴손이 감겨 작업효울성이 떨어진다. 신초 세력이 중간 정도라면 1회 유인으로 끝나지만, 유목 또는 생장이 왕성한 나무에서는 수시로 유인한다.

○ 유인 방법

- 포도 신초는 직립방향으로 생장하므로 강한 신초부터 유인하고, 세력이 약한 신초는 늦게 유인한다.

- 유인 방향은 선단 신초는 결과모지 연장 방향으로 유인하고, 그 이외의 신초는 결과모지에 대하여 직각방향으로 유인한다. 다만 결과모지 기부의 강한 신초는 반대방향으로 유인하여 세력을 조절한다.

- 신초가 30㎝ 이하인 것은 직립해도 유인할 필요없고, 그 상태로 있는 것이 보다 많은 엽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 순지르기

○ 순지르기 목적

ㆍ늦자람방지

포도 신초는 일정 엽수가 확보된 8월 이후(만개 50일후)에는 생장이 정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이후의 늦자람은 양분이 소모되어 품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등숙불량에 의해 내한성이 저하된다. 늦자람 방지의 근본적인 대책은 밀식, 강전정, 질소과다 등을 개선해야 하며 응급적으로는 순지르기를 한다.

ㆍ꽃떨이현상 방지

신초 생장에 이용되는 양분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신초내의 양분을 높여 착립을 촉진시킨다.

ㆍ수세조절

유목에서 경쟁하는 신초를 방치하면 패지가 되고, 제거하면 남은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므로 경합하는 신초를 강하게 순지르기하여 수세를 조절한다.

○ 순지르기 방법

ㆍ늦자람 방지는 7월 하순~8월 상순에 생장하는 신초를 엽수 25매 기준으로 순지르기 한다. 그 이후에도 생장이 왕성하면 적절하게 순지르기를 다시 한다.

ㆍ덕면 밝기가 8월경에 어두워지면 순지르기를 25엽 기준으로 하고 이것으로도 덕면 밝기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초 기부를 절단한다.

ㆍ측지 또는 부주지 선단 신초가 신초정지기 이후에 생장하면 순지르기해서 원가지가 굵게 되는 것을 방지한다.

■ 부초 정리

신초생장이 왕성하면 부초가 발생하고 이것을 방치하면 덕면이 어둡게 된다. 이러한 신초를 순지르기 하면 부초발생이 현저히 증가되어 덕면이 어두워져 등숙불량에 의해 동해의 원인이 된다.

ㆍ신초정지기에 부초엽 3~5매에서 정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이후에 생장하는 부초는 2~3엽 남기고 순지르기 한다.

ㆍ신초정지기 이전에도 생장이 왕성한 부초는 2~3엽 남기고 순지르기 한다.

ㆍ유목기에 생장이 왕성한 부초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고, 엽수확보 차원에서 곳곳에 순지르기를 하지 않은 부초를 남겨 놓아 내년도에 결과모지로 사용한다.



4. 결실관리

■ 꽃떨이현상 원인

○ 수체의 원인

- 품종 특성에 의한 결함

거봉 품종은 주두에 화분발아를 억제하는 물질과 암꽃에 화분관 신장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발아 및 화분관 신장이 나쁘다. 게다가 배주이상이 많아 정상적인 수정이 어렵고, 개화기에 배주 생육이 지나쳐도 수정이 어렵다.

- 수체내 영양 불균형

신초가 개화기까지 왕성하게 생장하면 생식생장에 분배될 양분이 부족하여 화기형성 및 수정불량으로 된다.

- 저장양분 부족

저장양분이 부족하면 화기형성 불량과 발육불량으로 되고, 정상적으로 수정되어도 배주 생육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배주가 퇴화한다.

○ 재배환경 원인

질소과다, 강전정 등으로 수세가 강하면 꽃떨이현상이 발생되기 쉽다. 즉 개화직전의 신초 길이가 60㎝ 이상이면 꽃떨이현상 발생 위험성이 많다. 붕소가 부족하면 꽃송이가 휨으로서 결실이 불량하고, 토양내 산소 농도가 부족해도 꽃떨이현상이 발생한다.

○ 기상요인이 원인

- 저온

개화전 저온으로 화분이 죽거나 발아능력이 떨어지고, 개화기에10 이하의 저온에서 수정 불량이 된다. 또한 개화 1주 전부터 개화기까지 12 이하의 일수가 많을수록 결실불량으로 된다.

- 강우

개화기에 비가 오면 화분 유실 또는 화관탈락 불량으로 수분이 어렵게 되며 강우는 온도저하와 일조부족을 동반한다.

- 일조부족

개화전 일조부족은 동화량 부족으로 되어 화기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발육불완전으로 수정이 저하된다. 그러나 개화기동안 일조부족은 온도조건이 양호하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 꽃떨이현상 방지대책

○ 나무의 건전한 관리 나무 상대와 결실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나무의 세력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결실확보에 중요하다.

- 토양개량과 시비

토양 산도 교정 및 토양물리성은 하층토 개량을 중심으로 하여 활력있는 뿌리를 만든다.

또한 시비량과 시비시기에 주의하여 질소비효가 늦게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 정지전정

강전정은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므로 꽃떨이현상이 발생되기 쉽고, 전정이 지나치게 약하면 수세가 떨어지고 화아분화가 불량하게 된다.

- 하계관리

꽃떨이현상 위험성이 있으면 눈따기를 급하게 하지 않고, 덕면밝기를 유지하는 정도로 하며 결실 후에 눈따기 한다.

- 조기 간벌실시

간벌로 충분한 주간거리를 확보하여 강전정을 피하고, 하수지 전정을 한다.

○ 개화전 관리

ㆍ후라스타 사용시 주의점

- 후라스타 살포부터 개화초기까지 20일 이상이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너무 빠르게 살포하지 않는다. 신초의 세력이 중간 정도면 첫 번째 송이부터 4번째 엽이 완전히 전엽된 상태가 적기(전엽7~8매)이다.

- 유목 등 세력이 강하여 꽃떨이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나무는 500배로 150ℓ/10a를 살포한다.

- 후라스타를 중복 살포하면 신초생장이 강하게 억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다른 품종 (유럽계 품종)에 후라스타가 묻으면 약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포한다.

ㆍ꽃송이다듬기

착립을 촉진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화뢰수를 제한하여 각각의 화뢰에 양분공급량을 증가시고, 꽃송이 크기 및 형태도 조절한다.

ㆍ붕산 엽면살포

붕소 결핍이 발생하면 붕산 0.2%를 개화전에 5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ㆍ순지르기

거봉 품종은 착립률 향상을 위해 순지르기 및 생장조정제(후라스타)를 처리하고 있으나, 신초 수세가 강하면 개화전 순지르기로 무핵과가 착립되므로 간벌을 통한 수세 안정이 먼저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신초가 착색기 이후에도 계속 생장하면 본엽 25매 정도에서 순지르기한다.

○ 꽃떨이현상 발생시 응급대책

단위결과로 무핵과 착립이 많으면 착립후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여 응급적으로 지베렐린을 처리한다.

ㆍ무핵과 분별법

- 과형에 따른 판단

유핵과는 과형이 약간 길며 과정부가 약간 부풀어 오르고, 부정형이다. 또한 과경은 굵고 과실쪽으로 나팔 모양이다. 무핵과는 과형이 둥글지 않고 편원형이며 과경은 가늘고 과실쪽 부분까지 가늘다.

- 종자 유ㆍ무에 의한 판단은 만개 15일후면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ㆍ응급대책

만개 10일후면 정확하게 유ㆍ무핵 판정이 가능하므로 무핵과가 많으면 지베렐린 처리한다.

- 처리시기 : 만개 10~15일후

- 처리농도 : 지베렐린 12.5ppm+더크리 또는 풀메트 3ppm

- 처리방법 : 침지처리



5. 착과조절

■ 착과조절

○ 목적

ㆍ품질향상

과실 품질중에서 당도 및 착색은 착과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과다착과 시키면 착색불량과의 원인이 된다.

ㆍ저장양분 확보와 수세유지

과다착과에 의한 저장양분 부족은 내한성 저하, 발아불량, 초기생육 불량, 화아분화 불량, 결실불량 및 수세저하의 원인이 된다. 매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저장양분을 충분히 축적해야 한다.

○ 송이솎기

ㆍ적정 송이수

송이수는 동화산물의 생산 공장인 엽면적을 기초로 결정한다. 즉 당도 17°Bx 이상의 과실 1㎏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엽면적은 0.8~1.5㎡이다. 그러나 저온 및 일조부족 등의 기상불량인 해에는 1.2~1.5㎡의 엽면적이 필요하다.

기준으로 하는 송이무게가 400g이므로 1송이당는 0.5~0.6㎡의 엽면적이 필요하다. 신초 길이와 엽면적은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거봉의 경우 1m의 신초 길이는 0.27㎡의 엽면적이 된다. 이것을 계산하면 1송이 성숙시키는데 신초 길이가 1.5~2.0m면 기상조건이 불량한 해에도 고품질 과실이 생산된다.

ㆍ수량 1,800㎏/10a 수확하려면 송이수가 4,500개 송이가 필요하므로 45송이/10㎡ 기준으로 송이솎기 한다.

ㆍ송이솎기 작업시 주의점

- 여름철에 저온 또는 일조부족이면 일정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엽면적이 더 필요하므로 착과량을 줄인다.

- 수세가 떨어진 나무는 엽면적이 부족하므로 조기에 착과량을 소절하여 회복시킨다.

- 결과지 길이는 100~150㎝가 적당하다.

- 착과량 조절은 일정 면적의 띠를 만들어 송이수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한다 (3.16×3.16m=10㎡).

○ 송이다듬기

ㆍ송이다듬기 목적

송이다듬기는 착립수를 조절해서 목표로 하는 송이무게로 조절할 뿐만 아니라 출하에 적합한 송이형태로 만들어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다.

ㆍ적정 착립수

수량이 동일해도 송이가 크면 착색 및 당도가 불량하므로 송이다듬기로 송이형태 및 크기를 조절한다. 착립수는 과립중을11~13g으로 한다면 35~40립이 적당하다.

ㆍ송이다듬기 시기 및 방법

송이다듬기는 거봉재배 작업중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 노력이 무의미하게 되지 않도록 결실이 확인되는 2차 송이솎기 후 송이다듬기를 한다.

- 송이 형태를 조절한다.

송이축 길이는 13~15㎝ 전후이며 지경수는 17~20개를 기준하여 상부 지경은 제거하고 볼륨감이 있는 하부지경을 남긴다.

- 무핵과, 소립과 녹과, 변형과 등을 제거하고 눈에 띄게 큰 과립도 착색이 불량하므로 제거한다.

○ 착색불량과

ㆍ착색불량과

착색불량과 원인을 재배적인 측면에서 보면 과다착과와 덕면의 지나친 과번무 등이다.



6. 봉지재배

○ 봉지재배 목적

봉지재배는 과실의 안정적 생산과 상품성을 높이는 필수 작업이다.

- 병해충 방제

탄저병을 비롯해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 병해를 경감시킨다.

- 외관보호

약제살포에 의한 과피오염과 과분 탈락을 방지하여 상품성이 증가된다.

- 품질향상

기온이 차가운 지역에서는 봉지내 온도가 상승되어 산함량이 0.1~0.2% 감소되어 식미가 좋아진다.

- 열과방지

과피으로부터 수분 흡수가 방지되어 열과가 감소된다.

○ 봉지씌우는 시기

과피보호 및 병해충 방제를 생각하면 조기에 송이다듬기를 해서 늦어도 7월 상순 이전에 봉지를 씌우도록 한다. 또한 봉지씌우기전에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 봉지씌우기 작업시 주의할 점

- 봉지 입구를 확실하게 밀봉하여 바람에 의해 떨어지거나 해충이 침입하지 못 하도록 한다.

- 봉지는 약간 큰 것으로 하여 봉지제거시 과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봉지수를 미리 파악하여 착과량의 최종조절 기준으로 사용한다. 10a 당 봉지수를 정해 놓으면 과다착과를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7. 수확

착색기부터 약 50일 정도면 성숙되므로 수확전에 당도, 산도 등을 측정한 후 수확한다.

- 수확은 과실 온도가 낮은 오전중에 하고, 과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거봉 품종의 바람직한 나무 상태>

나무 상태 판단 기준

수치

결과모지 발아율

80% 이상

개화직전

제 2 신초길이

40~50㎝

엽면적

110~130㎠

엽중(生)

2.0~3.0g

엽길이

10.5~11.5㎝

엽중 N 함유율

3.0~4.5%

만개70일후

제 2 신초길이

6~12㎝

엽면적

110~13 5㎠

엽중(生)

2.5~3.5g

엽길이

10.1~11.1㎝

엽중 N 함유율

2.5~3.5%

신초 7마디 길이(I)

25~30㎝

신초 7~14마디 길이(II)

30~35㎝

신초 개화기 생장비율(II/I)

1.0~1.2

만개 50일후 신초정지율

85% 정도

신초등숙률

65% 이상

 수형

포도나무 수형은 오랜 세월동안 그 지역의 자연적 조건인 강수량, 온도 및 토양조건 등에 따라 적응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달라 보이지만, 원리는 품질이 우수한 포도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알맞은 균형을 잡는데 있다.

대립계 포도는 세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름철 고온과 많은 강우량 때문에 주로 평덕식의 축소X자형과 일자 자연형으로 재배하고 있다(그림 1).


1. 축소 X자형

우리나라 거봉계 품종의 주산지인 천안과 안성지역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축소X자형은 일본의 X자형과 유사한 형태로 겨울철 토양매몰을 고려하여 주간거리를 1.2~3.6m로 좁게 재식하여 부주지 없이 주지에 곁가지를 길게 붙이고 결과모지를 매년 중ㆍ장초전정하는 형태이다. 단점으로는 동계매몰을 고려하여 재식거리가 좁아 재식 4~5년부터 강전정에 의한 지하부와 지상부의 불균형으로 꽃떨이현상 등 각종 생리장해 발생되고 있고, 재식 후 신초가 생장하면 지상 1m 정도에서 순지르기를 하여 새가지를 3~4개 받아 원가지로 이용하기 때문에 원가지간에 세력 조절이 안 되어 패지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 일자자연형(一字自然形)

일자자연형은 일자형에 익숙한 우리나라 평덕식 포도원에서 거봉계 품종에 가장 알맞은 수형이다. 원가지에 곁가지를 짧게 형성시키고 곁가지상에 결과모지는 세력에 맞게 장초, 중초 및 단초전정을 한다. 일자자연형의 결과모지는 원가지 좌ㆍ우 45㎝내에 대부분 형성되므로 송이다듬기, 송이솎기 및 수확 등 작업시 움직이는 거리가 짧아 축소X자형에 비하여 작업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비가림재배시에도 시설내에 송이 100%, 잎 80~90%가 들어오므로 비가림 효과가 극대화 된다. 또한 원가지도 좌ㆍ우로 하나씩 형성되므로 원가지간에 세력 조절이 쉬워 수형구성 및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패지 발생도 쉽게 방지할 수 있다.


그림 1. 일자자연형 모식도


그림 1. 거봉 품종의 축소X자형(좌)과 일자자연형(우)



 정지전정

일반적으로 전정이라고 하면 주로 동계전정만 생각하고, 생육기에 하는 하계전정은 보조적 수난으로만 이용하고 있어 발아기부터 성숙기까지 새가지의 과도한 영양생장에 의해 꽃떨이현상과 성숙장해 등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거봉 품종에 있어서 재배상 가장 큰 문제점인 꽃떨이현상 등의 생리장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화기에 새가지의 수세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동계전정을 가능한 약하게 하고 착립 후 하계전정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


1. 동계전정

가. 전정

동계전정은 생육기 과번무를 고려해서 결과모지를 자르는 것이 아니고, 이용가치가 전혀 없는 미숙지, 즉 월동기간에 건조된 부분만 자르는 약전정을 한다. 약전정을 하면 나무당 눈수가 많게 되어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무기성분과 수분이 눈에 분배되는 양이 적어 잎에서 합성된 탄수화물 소비량이 적게 되므로 C/N울이 상승되어 꽃떨이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관행적인 동계전정 위주의 강전정을 하게 되면 남아있는 눈에 분배되는 질소 위주의 무기성분량이 많아 새가지가 개화기에 왕성하게 생장한다. 새가지가 왕성하게 생장하면 질소흡수량이 많게 되어 탄수화물을 많이 소모하므로 결과적으로 C/N율이 낮아 꽃떨이현상의 원인이 된다.

동계전정시 남기는 결과모지는 눈이 크고 잘 등숙된 0.5~1.5m 이내의 짧은 결과모지 위주로 하고, 절간장이 길고 과도하게 생장된 결과모지는 생육 초기에 새가지가 왕성하게 생장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제거한다. 그러나 왕성하게 생장된 결과모지를 기부부터 솎음전정으로 제거하든지 중간에서 절단전정을 하면 남겨진 눈수가 적어 새가지가 왕성하게 생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모지는 수세 조절용으로 덕 아래로 하수시킨 후 수정이 확인되면 세력을 보아가면서 잘라 버린다(그림 2).

주지 선단부의 주지연장지는 생육이 왕성하게 생장하기 쉬우므로 재식 3~4년부터 갱신하지 않으면 밀집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주지 선단부의 3~4개 새가지는 강한 세력으로 생장하는데 이것을 동계전정 때 잘라내면 다음해에 다시 강한 새가지가 뻗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세력이 강한 선단부 가지는 덕 아래로 하수시키고, 마디가 짧고 약한 가지를 주지연장지로 대체하여 수관을 확대해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림 2). 결과모지가 많아 인접해서 3~4개가 있는 경우에는 중앙에 위치한 것을 정리하는데 질적으로 불량한 것이 있으면 위치에 관계없이 불량한 가지를 기부부터 잘라버린다. 그러나 나무의 수세가 강한경우에는 다소 혼잡하더라도 그대로 남겨서 발아 후 새가지 생장이 왕성하게 되지 않도록 수세 조절용으로 이용하고 결실 후 제거한다.


그림 2. 거봉 품종 동계전정시 하수지 전정(좌) 및 개화기 착과 모습(우)


나. 간벌에 의한 주간거리 확대

국내 포도 재배는 조기 증수를 목적으로 계획 밀식재배 하여 수확량을 높이는 경영 방식으로 재식 3~4년차부터는 간벌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밀식된 재식주수를 경제성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여 꽃떨이현상 등의 밀식장해를 많이 겪고 있다.

동계전정시 수령이 3~4년 되고 수세가 강한 과원에서는 예상 간벌수를 정하고, 간벌수 좌우 나무의 주지 선단 결과지를 수평 유인하여 중복되는 만큼 간벌수의 주지를 절단한다(그림 3). 이때 수평 유인된 주지가 간벌수 주지를 전부 채울 수 있으면 간벌수 주간의 기부를 절단하지만, 간벌수 주지의 일부만 채워지는 경우 간벌수 주지가 일부분만 절단되기 때문에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이 맞지 않아 개화기 및 성숙기의 과도한 새가지 영양생장, 꽃떨이현상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간벌수는 주지가 절단된 비율만큼 단근을 하는데, 단근 방법은 뿌리 윗부분이 대부분 보일 정도로 흙을 걷어낸 후 주지절단 비율만큼 뿌리를 절단한다(그림 4). 이 때 단근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수세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단근은 반드시 간벌수에 한하여 실시한다.

간벌에 의한 최종 주간거리는 품종, 토양, 수세 및 재배기술 등에 의해 차이가 있으나 거봉 삽목묘의 경우 약 10.8~12.6m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정도의 주간거리에서도 수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다시 주간거리를 확대해야 한다.


그림 3. 포도나무 주지연장

그림 4. 포도나무 간벌수의 단근 모습


2. 하계전정

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 달리 발아부터 낙엽기까지 행하는 것으로 수체내 영양생리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하계전정을 보다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가. 눈따기

눈따기는 6~7월경 새가지의 과번무를 방지할 목적으로 생육초기인 발아 7일후부터 약 20일까지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눈따기 정도는 부아, 부정아를 포함하여 결과모지가 긴 경우 선단에 있는 정아와 결과모지의 굽은 부분에서 발생된 도장성 새가지는 제거한다. 그러나 눈따기가 꽃송이로 양분 전류가 되기 전에 많이 하면 눈수가 적게 되어 수체내 영양 균형이 흐트러져 새가지가 개화전에 1m 정도 생장하여 불수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거봉 품종은 세력이 강한 경우 수관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눈따기를 수정 후 하거나,결과모지를 하수시켜 수정 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새가지 솎기

새가지 솎기는 하계전정 작업중 가상 독자적인 방법으로 눈따기 시기가 발아기~개화전까지라면 새가지 솎기는 착립후부터 결과모지에서 생장한 결과지, 발육지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새가지 솎기는 눈따기 시기를 놓친 새가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세가 강한 거봉 품종에 대해서는 이러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즉, 거봉 품종은 개화전ㆍ후 하계전정에 의해 생리적인 영향이 크게 다르므로 재배에 있어서 큰 문제점 중 하나인 꽃떨이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화전 새가지 길이를 50~70㎝ 정도로 멈출 수 있는 재배관리가 필요하다(그림 5).


그림 5. 거봉 품종 개화기 신초길이에 따른 우량 송이수


동계전정 및 눈따기를 최대한 약하게 하여 개화기 때 새가지의 지나친 영양생장을 억제시켜야 착립이 잘 된다. 착립후에는 동계전정을 약하게 했음으로 새가지의 과번무 및 과다착과 되어 새가지를 신속히 제거해야 과립비대와 생장에 좋다. 또한 새가지 솎기는 과번무와 과다착과를 동시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발육지 및 결과지를 제거하는데, 발육지 주변에 공간이 있으면 일정 엽수 확보를 위해 빈가지로 남겨 놓고, 이듬해에 결과모지로 활용해도 좋다.

다. 송이솎기

새가지 솎기는 결과지와 발육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것으로 송이가 붙은 결과지도. 제거되어 송이솎기도 겸함으로 1차 송이솎기 작업이며, 적정 송이수는 10㎡당 60송이 정도이다. 2차 송이솎기는 새가지 솎기 5일 후 과립이 콩알 크기 일 때 10㎡ 45~48송이, 3차 송이솎기는 2차 송이솎기 7~10일후 에 10㎡당 40~45 정도로 한다. 한편 송이수는 기후, 토질, 송이크기, 새가지 발육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송이솎기는 원칙적으로 새가지당 1송이, 송이가 작은 경우에는 2송이를 착과시킨다. 또한 송이가 많이 착과되면 착색, 성숙 등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이따금 수세가 강한 경우 수세를 조절을 위해 많은 송이를 과다착과 시킬 수도 있으나, 이때에도 착색초기까지 최종 송이수를 40~45송이/10㎡ 이내로 하고, 신초수는 80~90개/10㎡로 조절하며, 신초길이는 60~120㎝ 정도 되어야 정상적으로 성숙되어 거봉 품종 고유의 자흑색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


표 1. 포도 거봉 품종의 고품질과 생산을 위한 적정 착과량

품종

신초수 (개/10㎡)

송이수 (개/10㎡)

송이수 (개/10a)

송이무게 (g)

수량 (㎏/10a)

거봉

80~90

40~45

4,000~4,500

400~450

1,800


라. 송이다듬기

송이다듬기는 개화 후 가능한 일찍 해야 과립비대에 유리하지만, 씨없는 포도알이 많이 생기는 거봉 품종은 수정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화 10일후~개화 20일경이 적기이다. 그러나 개화 20일이 경과되면 과립이 비대되어 적과가위 사용이 부자연스러워 생력적으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송이모양도 좋지 않다. 또한 송이다듬기 시기가 늦어지면 포도 상품성의 지표가 되는 과분이 잘 발생되지 않으므로 늦어도 개화 30일 이전에는 해야 한다.

송이다듬기는 새가지 솎기 및 송이솎기 작업 때 송이의 과립수가 40립 전후이고, 적당한 밀도로 착립된 송이를 우선적으로 남기면 보다 효과적으로 송이다듬기를 할 수 있고, 그 다음에 밀착된 부분을 적과용 가위를 이용해서 제거하도록 한다. 이때 남은 과립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원형의 과립을 남기는 것이 상품가치가 있다

포도 거봉 품종의 착색 촉진에 관하여

 

거봉 품종은 넓은 의미에서 구미잡종으로 보통의 경우에는 미국종과 유럽종의 형질 농도가 절반씩 차지하는 것에 비해 거봉 품종은 유럽계 형질이 3/4 정도 차지한 고급 품질의 우수한 생식용 품종이다. 이처럼 형질이 우수한 자흑색 거봉 품종을 성숙기 고온, 과다착과 및 신초도장 등에 의해 과피색이 자흑색으로 착색되지 않은 채 붉은색으로 수확 및 판매하고 있다(그림 1).

또한 소비자들도 착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붉은색 '거봉'을 자주 접하면서 품종의 고유색을 붉은색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 1. 거봉 품종의 성숙기 착색불량>



 당도와 착색

광합성 생산물인 당과 착색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로서 변색기에 일정한 당도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 성숙기에 착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토시아닌을 함유하는 착색 품종(자흑색, 적색)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봉 품종의 경우에는 굴절당도계로 80Bx 이상에서 착색을 시작하여 170Bx 이상에서 착색이 양호하게 되는 것은 포도 색깔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 색소 원료물질의 하나가 당이기 때문이다.

착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번색기부터 당이 원활하게 되는 공급되는 것이다. 특히  거봉 품종처럼 착색이 어려운 품종은 이러한 경향이 강하므로 다음과 같은 조건은 착색이 지연되어 착색불량 송이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착색기에 조기낙엽이 일어난 경우

② 성숙기 신초 도장으로 양분이 소모되는 경우

③ 일조부족으로 광합성량이 감소되는 경우

④ 과다착과로 당도 상승이 지연되는 경우 등에서 과다착과는 특히 과피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착과량을 조절해야 한다.



 당도와 나무 상태

잎에서 광합성에 의해 당이 생성되지만, 중요한 것은 생성된 당이 송이로 효과적으로 이동되는 것이다. 영년생 식물인 과수는 생산기반이 되는 나무를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생산을 해야 하므로 바람직한 나무 상태는 다음과 같다.

ⓛ 생육 초기에 발아가 균일하고, 엽 전개가 신속하게 되어 엽면적을 조기에 확보한다.

② 신초의 생장정지가 빠르게 되어 양분 소모 억제로 송이, 가지 및 뿌리 등에 탄수화물이 효과적으로 이동한다.

③ 잎의 장해를 방지하여 낙엽기까지 건전하게 잎을 유지한다.

이와 반대로 발아가 지연되어 초기 생육이 불균일하거나 8월 이후에도 신초 생장이 계속되어 나무가 등숙불량으로 되면 다음해에 초기 생육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꽃떨이 현상이 발생되어 또 다시 신초가 도장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광선과 착색

착색 조건으로서 광선도 중요한데, 착색에 필요한 광선 요구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덕면의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포도 품종에는 직접 태양광선을 받지 않으면 착색이 어려운 직광착색 품종과 직접광선이 닿지 않아도 일정한 밝기가 되면 착색하는 산광착색 품종이 있다.

품종별로 분류하면 거봉, 피오네 등의 자흑색 품종은 일단 산광착색 품종에 가깝지만 캠벨얼리, 콩코드보다 착색이 매우 어려우므로 산광에서도 밝기가 요구된다. 한편 적색계인 올림피아, 홍부사 등은 직광착색 품종에 가까워 보다 충분한 광선이 필요하다.

또한 일조량과 착색도 무시할 수 없는 관계로 잦은 강우, 일조부족이 되면 특히 직광착색 품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러한 경우에는 덕면을 보다 밝게하고, 착과량도 충분히 조절하는 등의 재배관리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덕면의 밝기는 엽의 그림자와 광선 비율로 판단하는 방법이 오래전부터 이용되고 있지만, 이것은 일종의 육감으로 판단하는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후에 보다 정확한 측정법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기온과 착색

포도의 착색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델라웨어 등의 적색 품종은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 선명하게 착색하는 반면에 차가운 지역에서는 농적색 또는 적자색으로 착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봉 품종은 착색기 주야간 온도차 크게 영향을 주며, 비교적 차가운 지역에서 과피색이 칼라차트 9∼10 단계인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지만 따뜻한 지역에서는 칼라차트 7∼8 단계 정도가 대부분이다(그림 2).

이러한 원인은 변색기부터 성숙기동안 온도가 과피중에 안토시아닌 함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온도가 높으면 착색이 나쁘게 되기 때문이다.

과피중의 당도 및 산도도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30 이상인 고온에서는 당도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산도도 빠르게 감소된다. 따라서 천안 지역에서 성숙기 고온에 의하여 착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신맛이 강하지 않은 것은 고온에 의해 산도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도 착색이 진행되지 않고 성숙이 지연되는데, 이것은 성숙에 필요한 온도 즉 성숙 적산온도 부족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적정온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30 이하의 21∼25가 적합하다.


<그림 2. 포도 거봉 품종 숙기 판정용 칼라차트>




국내육성 포도품종 특성과 재배적 유의점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은 주요 품종인 캠벨얼리가 74%, 거봉이 13%를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단순한 품종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의 소비자들이 다양한 포도 품종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고 웰빙(well-being)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고급화되고 기존의 시장에 나타나는 포도와는 차별화된 포도의 생산이 시급하다.

원예연구소에서는 오래전부터 고품질과 다양한 숙기, 다양한 과피색 등을 발현하는 새로운 국내의 포도 품종을 육성하려는 포도 육종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왔으며, 그에 따른 수많은 교배실생을 확보하여 각각의 개체별 특성을 검정하고 있다.

이에 원예연구소에서는 그 동안 캠벨얼리와 거봉의 많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포도 품종을 육성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육성품종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1. 청수(淸水, Cheongsoo)



청수 품종은 원예연구소에서 시벨 9110 품종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얻은 실생중에서 1993년 최종 선발한 무핵 품종이다.

이 품종은 수세가 강하며 신초는 굵고 절간은 캠벨얼리 정도이며, 엽신의 형태는 오각형이고 열편의 수는 3편이며 잎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잎의 색깔은 연한 녹색이다. 꽃떨이 현상이 적어 결실이 잘 되지만, 너무 비옥한 토양이나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면 수세조절이 어려워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숙기가 9월 상순 (수원지역 기준)이다. 완숙 후에 나무 위에서 수일이 지나도 열과나 탈립이 적어 수확기간이 길다. 과방중은 230g이며 과립중은 3.1g정도로 소립종이며 과립은 원형이다.

육질이 연하며 당도는 16%이고 산미가 높게 느껴지나 식미는 우수하다. 과피는 녹황색이고 과피 두께는 중정도이며 과피와 과육의 분리가 잘되어 생식용으로 좋다. 종자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흔적이나 연질 종자가 남는다. 무핵품종 중에서는 송이축이 단단하고 탈립이 없어 수송성이 높은 편이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베레린을 만개 10∼20일후에 100ppm으로 1회 처리하여 과립을 크게 해야 한다. 포도송이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꽃피기 전에 화수를 다듬어 주는 것이 좋다.

청포도는 곧 맛없는 신 포도라고 인식되어 있어서 소비자가 외면하기 쉬우므로 적숙과를 수확 출하토록 해야 한다. 그러나 유통회사 등에 상장하는 경우에 너무 과숙하면 무핵 품종 특유의 탈립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유통기간을 고려하여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2. 홍단(紅丹, Hongdan)



'홍단' 품종은 원예연구소에서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1994년에 선발한 품종이다.

과방은 300g 내외이며 과립은 5g 내외로 '캠벨얼리' 정도 크기이다. 과피색은 홍색이고, 당도는 17% 정도로 캠벨얼리 보다 높으며 과즙이 많고 신맛이 적어 품질이 우수하다.

수세가 약한 편으로 재식초기에는 단초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수관확장력이 떨어지므로 재식초기 수관확장을 도모해야 한다.

재식 초기에는 수세도 약하고, 결실연령이 길어 수량성이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나무가 안정되면 수세도 적당히 강하여지고 수량도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밀식 재배로 재식 초기수량을 확보하고 차츰 간벌하여 적정한 수세가 유지되도록 개원시부터 계획적인 영농이 필요하다.

과립은 '캠벨얼리' 정도의 크기이나 과방형은 '캠벨얼리' 보다 느슨하기 때문에 과립밀착에 의한 열과 위험은 거의 없다. 그러나 과방형이 정형화되기 어려우므로 가장 아랫부분을 잘라주고 견방도 적당히 손질하여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 과방의 아랫부분을 잘라주면 한 과방네에서 부위간 숙기 차이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과분이 많은 붉은 색 포도로 직광 상태에서도 과피색이 아름답게 발현되지만, 색이 너무 진하여 탁해지기 쉬우므로 봉지를 씌워 밝은 선홍색의 아름다운 과피색이 나타나도록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붉은 포도로 시장형성이 아직 되지 않았기에 상장판매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직판 위주로 하는 과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3. 탐나라(Tamnara)



1981년 원예연구소에서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1998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수세는 아주 강하고, 덩굴손의 길이는 '캠벨얼리' 보다 짧으며, 잎 뒷면 솜털은 '캠벨얼리' 보다 적다. 엽병에 있는 포복성 털은 '캠벨얼리'에 비하여 훨씬 적으나, 직립성 털은 훨씬 많다. '캠벨얼리'의 중요 특징인 엽병상의 짙고 딱딱한 변형직립성 털 (Dark & stiff erect hair)은 없다.

과립은 7.5g 으로 대립이고, 당도는 17.2% 이며, 산도는 0.39%로 낮아 식미가 매우 우수하다. 과방형은 원추형, 과립형은 원형, 과피색은 자흑색, 과분과 과즙은 많아 '캠벨얼리'와 동일한 특성을 보인다.

이 품종은 구미잡종으로 '캠벨얼리'보다 유럽종 유전형질을 더 많이 갖고 있어서 '캠벨얼리'보다 내한성이 약한 편이나 품질이 뛰어난 품종이다.

포도의 내한성 정도는 품종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같은 품종내에서도 관리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질소질 과다로 웃자라지 않게 관리하고, 적정하게 착과시키고 잎을 건전하게 관리하여 저장 양분의 축적을 좋게 하면 내한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중부이북 지역에서도 겨울철 무매몰 재배가 가능하다 (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재배시험 결과에 의하면 특별히 문제되는 병충해는 없었으며, ‘캠벨얼리'에 준하여 병해충 방제를 하면 된다.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4∼6눈 정도를 남기는 중초전정이 알맞으나 수세조절 여부에 따라 단초전정도 가능하다. 수세가 너무 약한 신초에서는 송이의 발육이 부실하게 되므로 이런 가지는 봄철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울타리식 수형으로 재배도 가능하나 수령이 높아갈수록 수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높은 ‘-’ 문자형이나 덕식으로 재배하는 것이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어 좋다. 초기에는 밀식하더라도 수관이 확장됨에 따라 간벌을 실시하여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질소질 화학비료는 되도록 시용을 억제하거나, 여러 번 나누어 시비하여 질소질 과다흡수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완숙퇴비를 중심으로 인산, 가리 등을 초겨울 휴면기에 밑거름으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 과원에서는 대부분 석회질 비료를 시용해야 하지만, 이때의 시용량은 토양을 분석한 결과를 참고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석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는 경우에는 마그네슘, 붕소, 아연, 철 등의 결핍증상이 오기 쉬우므로 미량요소의 시비에 주의하여야 한다.

'탐나라' 품종은 과립의 밀착정도가 느슨하기는 하나 과립중이 '캠벨얼리' 보다 2g 이상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알 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과피가 '캠벨얼리'보다 얇기 때문에 생육 후기 약간의 습도 변화에도 열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가림이나 봉지 재배를 해야 한다. 완숙을 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산미가 약해져서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나 비가림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열과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립이 대립이기에 '캠벨얼리'의 경우와 같이 자주 적심을 하는 것보다는 신초를 길게 키워 충분한 엽면적 확보로 품질을 높이는 재배법이 상품성 향상에 효율적이다.



4. 홍이슬(Hongisul)



원예연구소에서 1981년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2000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이품종의 신초 발아기는 '캠벨얼리'보다 7일 가량 빠르고, 만개기는 2일, 숙기는 6일 정도 빠른 극조생 품종이다. 수세와 수관 확장력은 캠벨얼리보다 약하다.

성엽의 엽신의 모양은 방패형으로 오각형인 '캠벨얼리'와 틀리며, 상열각이 '캠벨얼리' 보다 얕다. 엽병과 중앙엽맥의 길이가 거의 동일하며, 엽병에 안토시아닌이 집적되어 약간 붉게 보인다. 잎 뒷면과 엽병의 포복성 모용이 '캠벨얼리'에 비하여 적다.

과방형은 원통형이며, 300∼350g 정도의 크기로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다. 당도는 '캠벨얼리‘ 보다 1% 정도 높으며, 산도는 훨씬 낮아 식미가 우수하다. 과립은 원형으로 5.9g 정도 크기이며, 착립밀도가 높다. 과피색은 아름다운 선홍색이다.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지역에서 겨울철 무매몰 재배가 가능하다 (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대한 저항성 정도는 '캠벨얼리' 보다는 약한 편이나, 일반 유럽종 품종에 비해서는 강하기 때문에 관행적인 방제법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적정 수확기롤 지나 늦게 수확하여도 탈립이나 열과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내재해성 품종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과립밀모가 높기 때문에 알솎기를 실시하여 과립의 밀착을 방지해야 한다. 동계 전정은 1∼2눈을 남기는 단초 전정위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하여 생리장해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신초 하엽의 노화현상이 빨리 진행되므로 어린잎을 많이 확보하여 착색기 광합성 산물이 과일로 많이 축적될 수 있도록 한다.



5. 흑구슬(Heukgoosul)



원예연구소에서 1988년 '골든마스캇(Golden Muscat)'에 '피오네(Pione)'를 교배하여 2000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이품종의 발아기, 만개기, 성숙기가 '거봉' 보다 2∼3일 정도 빠른 중생종 품종이다.

수세는 강하나, '거봉'보다는 약한 편이다.

교배 모본은 2배체이고, 부본은 4배체 품종이었으나, ‘흑구슬’ 품종은 4배체 품종으로 대부분의 수체특성은 '거봉'과 비슷하나 엽신의 크기가 작으며, 성엽 뒷면 엽맥의 포복성 모용이 '거봉' 보다 많고, 엽병이 안토시아닌 집적으로 약간 붉게 보인다는 면에서 다르다.

과방은 원추형이며, 400g 내외로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다. 과립은 자흑색으로 '거봉'과 같은 난형이나 중량은 3g 정도 더 무거운 14.4g 으로 극대립이다. 착립밀모가 높으며, 꽃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 품종의 단점인 착립성이 개선된 품종이다. 당도는 '거봉'보다 약간 높으며, 산도는 비슷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내한성이 4배체 구미잡종 품종이지만 강하여 수원지역에서 겨울철 무매몰 재배가 가능하다 (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대한 저항성 정도는 일반 유럽종 품종이나 ‘거봉’ 보다 강하여 관행적인 방제법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과피가 '거봉'에 비하여 얇고, 과립이 크며, 소과립경이 짧아 열과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가능하면 비가림 재배를 실시하고, 과원의 토양수분관리에 주의하며 질소질 과용을 피한다. 과립이 거봉보다 크므로 알솎기를 철저히 실시하여 과다 밀착을 방지한다. 수세가 '거봉' 보다 약하고 화진현상이 적게 발생되므로 거봉에 비하여 2∼3눈 덜 남기는 중초전정으로도 적정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다.

 켐벨얼리의 고품질 생산

가. 적정 엽면적 확보

고품질 생산과 생력화를 위한 수형은 ?

【저해요인】

 ○  우리나라는 캠벨얼리 품종을 웨이크만식으로 재배하여 신초를 사립으로만 생장시키므로 두번째 송이부터 5∼6 마디 정도 밖에 생장할 수 없다. 따라서 신초 길이가 짧아 성숙기에 본 엽  부족으로 성숙지연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된다. 또한 주지 높이가 지면에서 90cm로 낮고,

     송이 위치도 1m 정도로 낮아 송이와 관련된 송이다듬기, 송이솎기 및 봉지씌우기 등의 작업이 불편하다.

 ○  평덕식 일자형은 덕면에 주지를 양방향으로 분지시킨 형태로 수형중에서 가장 간단한 형태이지만, 신초 유인시 90°로 유인하므로 신초가 부러지기 쉽고, 송이가 덕면에 근접해 있어 지베렐린 처리,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등의 작업효율성이 낮다.

 

 

【웨이크만형】

 

 

【축소X자형】

 

 

【평덕형】

 

 

개량일자형】

 

 

 

【개선대책】

 ○ 캠벨얼리

  - 신규 재식시 개량일자형으로

      개량일자형은 웨이크만식 수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열간거리를 2.7m로 하여 신초가 생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주지 높이는 작업성을 고려하여 지면으로부터 140cm에 구성하였다. 신초는 측지에서 발생되어 덕까지는 사립으로 생장하고, 덕에서는 수평으로 생장하므로 수세안정에 효과적이고, 본엽이 두 번째 송이에서 9~10매 확보되어 성숙에 필요한 엽수로 충분하다. 주지높이가 140cm로 송이가 작업자 가슴부위에 위치되어 생육초기에 송이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형이다. 

 적정 재식거리는 ?



【저해요인】

  우리나라 포도 재배는 조기 증수를 목적으로 계획 밀식재배하여 캠벨얼리 2.4×2.4m로 재식되어 있다. 밀식재배 과원은 나무가 생장하면서 간벌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밀식된 재식주수를 경제성이 떨어질 때까지 유지하여 밀식장해에 의한 꽃떨이현상, 신초 과번무 및 착색불량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된다.

 또한 좁은 재식거리로 동계 및 하계 전정시 강 전정으로 인하여 지하부 뿌리 발달이 억제되어 경제 수령이 짧다.

 

 

【캠벨얼리 밀식과원】

 

 

【적정거리】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은 개량일자형으로 재배하므로 신초 길이 확보를 위해

    주간거리 못지않게 열간거리도 중요하다. 특히 열간거리는 주간거리와 달리 나무를 재식하면 쉽게 변경할 수도 없으므로 성숙에 필요한 본 엽을 두번째 송이부터 8∼9매 확보하기 위해서는 열간거리 2.7m가 적당하다.   주간거리는 토양비옥도에 따라 2.7∼3.6m로 재식하고, 나무가 생장함에 따라 계획적인 간벌로 최종 주간거리는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5.4∼7.2m 이상이 적당하다.

나. 정지전정 및 착과량조절

 하계전정 기술 및 방법은 ?


【저해요인】

 ○ 포도 재배에서 전정이라고 하면 대부분 농가는 2월 중순~3월 상순에

    실시하는 동계전정만 생각하고 있으나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계전정보다 하계전정이 중요하다.

 ○ 하계전정은 눈따기, 꽃송이솎기, 순지르기,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등이 있고, 이들 중 주요 품질저하 요인은 순지르기,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이다.

 ○ 순지르기는 개화 전 착립률 향상을 위해 하는데 너무 강하게 하므로 성숙기 본엽 부족에 의해 성숙불량 및 숙기가 지연될 뿐만 아니라 부초 반발력도 크게 된다.

 ○ 송이다듬기는 노동력이 많이 소모되어 개화전․후에 어깨송이와 상단 1~2 지경만 제거하기 때문에 포도알이 지나치게 밀착되어 품질 및 과립비대가 불량하게 된다.

 ○ 송이솎기는 직접적으로 수량이 감소되고, 수량 감소는 소득 감소로 판단하여 정상적으로 착과된 송이는 송이솎기를 하지 않는다.

 

 

【개화전 강한적심】

 

 

【송이다듬기 불량】


【개선대책】

 ○ 순지르기

  (1) 시기 및 방법

     순지르기는 신초의 영양생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양분이 꽃송이로 이동되어 착립을 향상시키는 기술로서 개화 5일전 신초 선단의 전엽되지 않은 잎을 포함한 생장점을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나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곤란하다. 따라서 두 번째 송이부터 9∼10매에서 신초 선단의 첫 번째 전엽된 잎을 포함해서 순지르기 하면 성숙에 필요한 본엽을 확보할 수 있어 생리장해가 방지된다.

  (2) 횟수

     순지르기 횟수는 개화전 순지르기를 포함해 2~3회이고, 부초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은 것이 원칙이다. 이와 같이 순지르기작업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려면 동계전정시 나무 세력에 맞게 주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3) 부초 관리법

     농가에서는 수관이 복잡하여 부초를 기부부터 제거하는데 이는 성숙에 필요한 잎수가 부족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부초의 순지르기는 부초가 4~5엽 이상으로 강하게 생장할 때 부초 선단을 가볍게 순지르기 하고 부초가 2~3 엽에서 생장이 정지되면 그대로 둔다.

 

 

 

【순지르기 방법】

 

 

【캠벨얼리 신초 표준 생장】

○ 송이다듬기

  (1) 지경솎기 방법 및 주의점

 

 

【지경솎기 위치】

     지경솎기는 알솎기에 비해 약 7배 정도 작업효율성이   있는 송이다듬기 기술로서 개화 전․후 어깨송이와   상단 1∼2 지경을 솎아낸 후 착립 여부를 판단할있는 만개 10일부터 한다. 지경솎기 방법은 3번과 6번 지경을 솎아내고, 큰 송이에 한하여 9번 지경을 솎아낸다. 주의할 점은 솎아내는 지경이 같은 방향이면 성숙기에 송이축이 새우 모양으로 휘므로 반드시 솎아내는 지경의 방향이 엇갈리도록 해야 하고, 만개 20일후에 지경솎기를 하면 송이의 복원력이 떨어져 송이 모양이 일그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송이솎기

     포도는 다른 과수와 달리 만개 10일후부터는 생리적 낙과가 거의 없어, 그대로 방임하면 과다결실에 의해 착색 및 성숙이 불량하게 되어 송이솎기를 해야 한다.

     송이솎기 시기는 빠를수록 양분 소모가 적어 좋지만 품종, 수세, 기후토양 등에 의해 꽃떨이현상 정도가 다르므로 착립 후 실시한다. 최종 송이수는 착립후 일시에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세력을 보아가면서 착색 초기까지 결정하면 된다.

표4. 포도 송이담듬기 방법별 작업 소요시간 및 소요인력

구분

소요시간

소요인력

(인/10a)

송이(초)

10a(시간)

지경솎기

18

27.5

3.4

알솎기

120

183.3

22.9



다. 주요 생리장해

 꽃떨이 현상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포도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생리장해 중 하나인 꽃떨이현상 발생 원인은 수세불안정, 기상환경 및 병해충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 주로 수세불안정에 의해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 수세불안정의 주요 원인은 밀식재배로 주간거리가 좁아 재식 4~5년부터 나무 세력이 강해져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 또한 지하부 근권은 매년 생장하지만 지상부는 주간거리를 확대하지 않아 지하부와 지상부간 불균형으로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밀식재배 과원】

 

 

【꽃떨이현상】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꽃떨이현상은 주로 나무 세력이 강하여 발생되므로 세력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간벌로 꽃떨이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1) 간벌 대상 과원 및 방법...........10쪽참고

 

 

【영구수 주지연장 모습】

 

 

【간벌에 의한 착립상태】

 성숙기 열과 대책은 ?


 

【저해요인】

 ○ 열과는 포도 과피가 갈라져 터지는 현상으로 주로

    성숙기에 발생하여 수확을 앞둔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 열과가 발생되면 자체 피해에 머무르지 않고 부패나 발효가 급속히 진행되어 주위의 건전한 포도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선대책】

 ○ 캠벨얼리 열과 형태

     캠벨얼리 열과는 수확 직전 또는 수확기가 지난 시점에서 포도알의 적도부부터 과정부쪽으로 세로로 갈라지는 과경부 열과가 심하며 과즙 유출도 많아 2차 부패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열과에 의해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 재배관리

  (1) 토양 수분 적정 관리

    포도 생육단계중 낙화기부터 경핵기(과실비대 제 I 기)동안 관수 부족(토양건조)과 경핵기부터 성숙기(과실비대 제 II,제 Ⅲ기)동안 지나친 관수는 포도알 비대가 성숙기와 겹쳐 열과되므로 생육 초기에 충분히 관수하고 성숙기에는 관수량을 줄인다.


  (2) 신초의 왕성한 생장 억제

    개화 전 신초의 왕성한 생장은 꽃떨이현상 발생뿐만 아니라 화관탈락 불량으로 주두흔이 발생되어 열과의 일차적 원인이 된다.

    또한 착색기 이후 신초가 계속 생장하면 성숙기에 포도알이 비대되어 열과의 원인이 된다.


  (3) 조기낙엽과 잎의 기능 저하 방지

    생육기 재배관리 소홀 등으로 조기낙엽 또는 잎 기능이 저하되면 유효엽면적 부족으로 수분 증산량이 감소되고, 감소된 수분만큼 포도알로 이동되어 열과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엽면적은 착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건전한 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열과 방지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착색기 이후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여 엽면적이 증가되는 것은 성숙지연 및 등숙불량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지경솎기로 송이다듬기 실시

    포도알이 밀착되면 큐티클층 발달 불량으로 과피에 작은 균열이 발생되며 균열된 부위로 수분이 흡수되어 물리적인 저항력이 약한 과피조직이 열과 된다. 따라서 착립을 확인할 수 있는 만개 10일 후부터 지경솎기로 송이다듬기를 한다. 


  (5) 접목묘 사용

    대목을 사용한 접목묘는 삽목묘에 비하여 토양수분 변동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므로 착색기부터 성숙기동안 수분 변화가 적어 열과가 감소된다.

라. 주요 병해충 방제

 노균병 피해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포도나무 노균병은 품종에 따라서 저항성 차이가 크며 재배 품종 중 유럽종(V. vinifera)은 약하고 미국종(V. labrusca)은 강한 편이나 미국종 중에서도 감수성인 것도 있다.

 ○ 대체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되며 주로 잎에 발생되나 새순과 과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잎에서의 병반은 초기에는 윤곽이 확실하지 않은 담황록색의 병반이지만 이 부분을 햇빛에 비추어 보면 마치 기름이 것처럼 보인다. 병반 형성(4~5일) 후에 잎의 뒷면에 흰백색의

    흰가루병과 비슷한 곰팡이를 형성한다.

 ○ 병반은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불에 덴 것 같이 말라 낙엽이 된다.

 ○ 꽃송이와 과실에도 피해가 나타나며 어린 송이에 감염되면 열매꼭지로부터 쉽게 떨어지게 된다. 늦게 감염된 포도 알은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며 결국 미이라과가 되어 열매꼭지로부터 떨어지게 된다.

 ○ 병원균은 조균류에 속하는 균으로 분생포자와 난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95~100%의 습도에서 기온 12℃일 때 가장 잘 형성되며, 분생포자나 난포자의 발아적온은 20~25℃이다.

 ○ 전염경로

난포자 병환부 겨울나기

분생포자

유주자

숨구멍

식물체내침입

노균병 잎 앞면(좌)과 뒷면(우) 증상

【개선대책】

 ○ 병원균이 피해낙엽에서 월동하므로 낙엽은 되도록 철저히 모아 매몰하거나 태워 버린다.

 ○ 수관 하부는 짚이나 비닐로 피복하여 빗물이 튀어 전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 질소질 비료를 과다시용하지 말고 저항성 품종(미국종, 잡종)을 심는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 약제 살포시 유의해야 할 점은 주로 잎의 뒷면을 통해 침입하므로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도록 해야 하며, 특히 유목이나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초가을까지 발병이 계속되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 포도 생육 후기 잎에 발생하여 조기낙엽을 유발하는 노균병 방제의 관건은 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장마철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다.


표5. 포도 노균병 약제방제 체계 시험 방제효과

방제 체계

이병엽률(%)

평균

이병엽률

방제가

Ⅰ반복

Ⅱ반복

Ⅲ반복

발병 초 ◉ + ◉ + ◉

18.0

6.5

14.5

13.0a

81.6

발병 초 ■ + ◉ + ◉

22.5

18.5

16.0

19.0a

73.1

발병 초 ◉ + ◉

26.0

22.0

16.5

21.5a

69.6

발병 초 ■ + ◉

34.5

38.0

61.0

44.5b

37.1

발병 초 ◉

49.5

61.5

48.5

53.2b

24.8

 무처리

78.0

71.0

63.0

70.7c

-

  ※ ◉ : 직접살균제(치료제), ■ : 보호살균제(예방제)


갈색무늬병 피해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으로 특히 켐벨얼리에 발생이 많다. 장마철 방제가 소홀한 농가 및 장마철이 긴 해에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병에 심하게 피해를 입은 포도나무는 조기에 낙엽이 되어 과실 당도가 크게 저하되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2001 원예연).

 ○ 7월초(경우에 따라서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나 특히 8~9월에 발생이 심하다. 잎맥을 중심으로 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암갈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심하면 잎 전체가 황변하여 조기낙엽이 된다.

 ○ 병원균은 떨어진 피해 잎의 병반에서 겨울을 보낸 뒤 다시 전염된다.

 ○ 전염경로

피해잎 겨울나기

1차전염

분생포자

2차전염

 


갈색무늬병 과원(좌)과 잎의 앞면(중), 뒷면(우) 증상】


【개선대책】

 ○ 수세가 약한 나무에 잘 발생하므로 질소가 많지 않도록 하는 비배관리와 통광, 통풍, 배수 등에 유의해야 하며, 전염원이 되는 낙엽은 긁어모아 태워 버린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생육기에는 탄저병 방제를 겸해서 적용약제를 잎 뒷면까지 충분히 살포한다.

 ○ 특히 발생이 시작하는 7월 이후에 장마가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 약제살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병원균의 잎의 뒷면 기공을 통해서 침입하므로 약제 살포 시에는 잎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하여야 한다.

 탄저병 피해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여름철에 비가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이 심하다. 방제를 소홀히 하면 포도를 거의 수확하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하므로 방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과피가 얇은 유럽계 품종에 잘 발생하고 미국계 품종이라도 비가 많은 8월에 성숙되는 켐벨얼리, 델라웨어 등에서는 피해가 심하다.

 ○ 포도 알이 콩알정도의 크기 때부터 발생하는데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파리똥 모양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과립이 어느 정도 비대했을 때 발병하면 흑두병의 병반과 유사한 반점이 생긴다. 대체로 유과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 성숙기에는 처음에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성숙함에 따라 병반이 점차 확대되며 윤문을 이루기도 한다. 병반 위에는 흑색의 작은 포자 덩어리가 발생하여 붉은색의 끈끈한 점액을 분비한다.

    성숙기의 병든 과립은 쉽게 열과 된다.

탄저병 증상


【개선대책】

 ○ 탄저병의 발생정도는 포도원의 재배환경과 관리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탄저병의 방제는 철저한 약제살포와 더불어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힘써야 한다.

 ○ 밀식과 강전정을 피하고 나무속까지 통광, 통풍이 좋도록 한다.

 ○ 질소비료의 과다시용을 삼가고 배수에 유의한다.

 ○ 겨울전정 시 병든 송이, 덩굴손 등을 제거하고 생육기에도 발병과립은 발견하는 대로 솎아주거나 송이째 따준다.

 ○ 빗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늦어도 6월말 포도 알이 콩알 만한 크기 때까 봉지씌우기를 끝내야 한다.

 ○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극히 효과적이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탄저병  뿐만 아니라 새눈무늬병 등의 월동 병원균의 방제를 위해서 살포한다.

 ○ 생육기의 약제살포는 발아 후부터 10~15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7~8월 비가 잦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특히 개화 전 약제살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때는 결과모지에서 포자가 형성되어 전파되는 시기이므로 약제를 살포하여 1차 전염을 막아 주어야 한다.


 뿌리혹병(근두암종병)의 방지대책은?


【저해요인】

병원체는 세균으로 토양 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며 겨울철에도 150일 이상 자연 조건하에서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물이 심겨져 있는 동안에는 이보다 훨씬 오랫동안 토양 속에 생존하여 식물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을 한다.

 ○ 이 병은 땅가 부위(지제부)를 비롯하여 가지와 줄기에 침입하는 병으로 처음에 작은 혹같은 것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지면서 굳어지고 그 표면에는 주름이 생기면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 뿌리혹병균은 생육기인 6~7월에 활발히 증식되어 암종을 형성하는데 암종의 크기는 콩알 정도의 크기부터 작은 공보다 큰 경우도 있다.

 ○ 포도의 암종 형성은 다른 과수와 달리 지하부에 잘 형성되지 않고 주로 지면과 접촉한 부위나 접목부에 많이 발생되며, 덕면 위의 원줄기 등에도 발생된다.

 ○ 땅속에 퍼져 있던 병원균이 묘목의 접목부나 뿌리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해서 발병하게 되며, 빗방울에 의해 다른 상처부위로 침입하여 줄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 암종 발생이 심한 나무는 기근이 발생되고 수세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 등이 일어나며 수년 후에 고사한다.

포도 뿌리혹병

월동보온재이용 주간부 피복


【개선대책】

뿌리혹병의 방지대책은 병원균이 나무 전체에 분포하므로 번식할 때에는      반드시 건전한 나무를 이용하고, 동계매몰 작업 시 나무에 미세한 상처도 발생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겨울철 동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생육기 동안 나무를 강건하게 키우고,     비 매몰시에는 원줄기를 짚 등으로 싸주며, 동상해가 극저온에 의한      피해보다 건조에 의한 피해가 많으므로 건조하면 월 1회 정도 관수한다.

 ○ 주로 묘목에 의해 전염되므로 묘목을 구입할 때 특히 주의하여 뿌리에 혹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말아야 하며, 포도원에서 이 병이 발견되면 캐내어 불에 태우고, 그 부위에 있던 흙은 파내고 가능하면 다른 흙으로 객토한다.

 ○ 이 병은 나무의 새로운 상처로 침입하므로 특히 뿌리부위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뿌리를 가해하는 해충을 방제하며, 겨울철 땅에 묻어 주는 품종은 비닐이나 피복 재료로 싸서 묻어준다.

 ○ 대목도 뿌리혹병균에 저항성이 있으므로 고접하여 피해받기 쉬운       원줄기는 대목으로 구성한다. 대목은 5BB, 8B, SO4 등이 특히 강하고,      추위에 강한 3306, 3309, 188-08 등도 효과적이다.

 ○ 감염이 우려되는 묘목은 석회유(물 20ℓ에 생석회 4㎏을 녹인 것)에 10분 동안 담그거나 8-8식 보르도액에 1시간 동안 침지 소독한 후 심고, 묻었던 포도나무는 파내어 거친 껍질을 제거한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처리한다.

 ○ 병에 걸린 포도나무(거봉)는 줄기의 암종을 도려내고 백도제를 바르거나 polyethylene 필름을 감아서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월동 후에 파내면

    포도나무 줄기의 상처에 흙이 묻지 않기 때문에 병원세균이 나무 조직에 침입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종을 철저히

    도려내고 알코올로 소독하면 환부가 깨끗하고 유합도 잘되며 재발 하지 않는 시험결과도 있다(’71~’72, 원예연).


포도 뿌리혹벌레(필록세라)의 방지 대책은?


【저해요인】

 ○ 지난 1998년 포도뿌리혹벌레가 천안 지역에서 발견된 이래  계속적으로 포도 뿌리에 피해를 주어 생육불량과 생산성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 초기 증상은 외관상으로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양호한 토양조건이 되면 일시적으로 많은 번식능력을 갖추어 점차 나무가 쇠약하게 되어 고사하게 된다.

【개선대책】

   유럽계 포도는 뿌리혹벌레에 약하므로 반드시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해야 한다.

 (1) 피해증상

  ① 봄철 발아기부터 신초 생장이 부진하고, 수세가 떨어지면서 착과도 불량하게 된다.

  ② 뿌리 선단부가 이상비대 되어 낫 모양으로 휘어지면서 황갈색혹이

    형성되거나 고사되므로 한발피해 또는 동해를 입기 쉽다.

  ③ 피해가 심해지면(만성적 증상) 발아가 불균일하고 수세가 떨어져

    생산력이 감소된다.


 (2) 약제방제

     약제 방제법은 개화직후부터 새뿌리가 증가되는 시기에 왕성하게 증식하므로 적용약제인 벤즈입제(신드롬), 카보입제(카보, 후라단, 큐라텔, 카보텔등)또는 카보설판수화제(포수)를 나무 주위에 뿌리고 충분히 관수하면 방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약제 살포는 발생초기에 효과적이며 근본적으로는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해야 한다.


표6. 포도뿌리혹벌레의 약제방제법

시    기

적용약제

살포량/10a

살포방법

포도 발아기

(수확 60일 전까지)

벤즈입제

3kg

토양주원처리

발생초기

(안전사용시기 : 개화기)

카보입제

4kg

토양처리

발생초기

(안전사용시기 : 개화기)

카보설판수화제

10ℓ/주

(약액을 충분히)

토양관주

 ※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토양오염과 방제효과 떨어짐


 (3) 대목종류

    우리나라 재배 품종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목은 SO4, 8B, 5C, 5BB, 3309, 3306, 188-08, 101-14 등의 준왜성 대목이 있으며, 접수 품종과 토양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한다.


표7. 삽목묘와 접목묘의 재배적 차이점

항   목

삽  목  묘

접  목  묘

뿌리의 발달

 

세근이 많고 지표면에 분포되어

건․습도 영향이 많음

대목 종류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삽목묘보다 세력이 강함

토양적응성

 

토양적응 범위가 좁음

 

대목과 토양조건이 맞으면 토양

적응력이 뛰어나 수세가 안정됨

품  질

 

착색, 당도 및 숙기 등의 품질이

떨어짐

당도가 높아지고 착색이 잘되며,

숙기도 빨라짐

뿌리혹벌레

방제가 어려움

저항성이 강함

뿌리혹병

 

감염되기 쉬움

 

대목종류에 따라 차이 있으나

저항성이 있음

포도뿌리혹벌레 뿌리피해


 


 포도 나무좀 피해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나무좀은 암컷 성충이 포도, 사과, 복숭아 등 각종 낙엽과수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목질부를 식해하여 나무의 수세를 급격히 떨어뜨리며 심하면 고사시킨다.

 ○ 나무좀의 피해를 받은 나무의 줄기 속에서는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암브로시아, ambrosia)이 자라게 되며, 이 균에 의해 목질부가 부패되어 수세가 더욱 쇠약 해진다.

 ○ 우리나라 낙엽과수에 주로 발생하는 나무좀 종류는 오리나무좀, 생강나무좀, 사과둥근나무좀 등이며, 이 중에서 오리나무좀의 발생량이 가장 많고 피해도 크다.

 ○ 성충으로 월동하며 연 2세대를 경과하는데, 1세대 성충은 6~8월, 2세대 성충은 9~10월에 발생한다. 2세대 성충이 피해나무의 갱도 속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 월동 성충은 이듬해 봄에 교미한 후 포도 발아기에 암컷만 나무속으로 침입하며, 1세대 성충은 7~8월경에 침입하는데, 건전한 나무보다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한다.

【나무좀 피해줄기】

【목질부 내의 성충과 알】


【개선대책】

 ○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인 봄철 발아기와 7~8월경에 줄기부분에 살충제(메프 등)를 충분히 살포한다.

 ○ 발생 지역에 따라 성충의 발생시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무좀

    트랩(알코올+끈끈이)을 설치하여 성충 발생을 확인 후 살충제를 적기에 살포한다.

 ○ 나무좀은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므로 비배 및 수분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 포도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겨울철 동해피해(동고병)나 여름철 가뭄 또는 일소피해를 받지 않도록 수세를 건전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 나무좀의 번식처가 되는 각종 낙엽과수의 피해목이나 고사목은 즉시

    제거하여 소각하도록 한다.

마. 과원 관리

제초제의 사용과 초생재배는?

【저해요인】

 ○ 과수원의 잡초발생과 군락의 특성초종별로 보면 바랭이(7.1%)가 가장      우점하였고, 깨풀(3.8%), 쑥(2.8%) 순이었다.

 ○ 포도 과원은 생육기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여 유용미생물 감소, 유기물 부족 및 농약 잔류 등으로 토양환경이 나빠져 뿌리 생육이 불량하여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 생육기에 거대한 농기계의 잦은 출입으로 인한 토양 답압으로 뿌리 발달에 불량한 환경이 되어 각종 생리장애의 원인이 된다.


표8. 과수원 제초제 사용량

상표 (유효성분)

작물

적용잡초

사용적기

10a당 사용량

카소론 입제

(Dichlobenil)

사과

포도

일년생 및 다년․일년생

잡초발아전

이른 봄

8kg

4kg

고올, 노고지리, 푸레만 유제

(Oxyfluorfen)

사과,배

감귤, 포도

일년생

일년생

잡초발아전

잡초발아전

500㎖/120ℓ

300㎖/120ℓ

스파크 액제

(Glyphosate-ammonoum)

사과, 배, 감귤, 포도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생육기

500㎖/100ℓ

근사미, 라운드엎,

근자비, 글라신골드,

성보글라신, 이비엠글라신,

풀마타, 해솜글라신,

아리글라신, 뉴글라신,

지심왕 액제(Glyphosate)

 

단감

포도

사과

 

일년생 및

숙근잡초

 

잡초생육기

 

 

 

 

 

750㎖/100ℓ

900㎖/40ℓ

500㎖/120ℓ

300㎖/80ℓ

300㎖/60ℓ

 

대장군 입상수화제

(Glyphosate ammonium + Oxyfluorfen)

사과, 감귤

감, 배, 포도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생육기

300g/100ℓ

그라목손인티온, 그라목손뉴속사포파라손골드액제

(Paraguat-dichloride)

과원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생육기

300㎖/120~160ℓ

【개선대책】

 ○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제초제 사용억제가 중요시 되고 있으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유용미생물의 왕성한 번식으로 양호한 토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초생재배 방법은 일반 초종을 대상으로 해도 좋으나, 초종을 선택할 경우는 호맥, 헤어리벳치 등을 이용하여 토양환경도 개량할 수 있다.

 ○ 화본과 식물을 연속해서 초생하면 질소 기아현상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2년 주기로 초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가리 과잉으로 생리장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가리질 비료의 시비를 줄여야 한다.

 ○ 청경재배보다 초생재배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심경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농기계의 출입에도 완충능력을 갖고 있어 유리하다.


 답전환 과원의 생리장애 방지대책은 ?

【저해요인】  

   포도는 조수익이 높아 논을 포도 과원으로 조성한지역이아 근권부

  배수불량에 의한 토양내 공기 부족으로 수체생장 둔화, 열과, 착색불량 등의 생리장해로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


【개선대책】

 ○ 포도원 개원 시 폭 180cm(거봉계 300cm), 높이 30~50cm의 이랑재배로 포도나무를 이랑에 놓고 흙을 긁어모아 재식하고, 강우 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고 즉시 배수되도록 명거배수 시설을 설치한다. 암거배수 설치 시 배수관의 양 가장자리 높이를 조절하여 배수관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관수장치도 설치하여 토양 수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 포도원 표층은 가급적 초생재배를 하거나 완숙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수분 변화를 최소화 한다.

 ○ 개량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강우에 대비하면서 착색기 이전에 고랑에 비닐을 멀칭하여 토양내로 물이 스며들지 않고 강우 즉시 물이 과원 밖으로 배수되도록 한다. 

 ○ 답전환 포도원은 대체적으로 토양물리성이 나쁘므로 가급적 습해

    저항성이 높은 포도대목(3306, SO4, 188-08, 5C 등)에  접목된 우량 접목묘를 재식한다.  


 

 

  【 배수불량  잎 피해

 

 

포도 과원 이랑재배


바. 포도재배 이것이 궁금해요?

 과다결실에 의한 품질저하 대책은 ?

【저해요인】

 ○ 포도 농가에서는 한 나무당 몇 송이를 착과시켜야 한다는 양적생산 위주로 생각하고 있고, 수확량이 많으면 농사를 잘 짓는다고 하여 송이솎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 캠벨얼리 품종의 신초수가 130~150개/10m로 대부분 결과모지에서 신초 2개를 아서, 송이수도 200~250개/10m로 신초당 약 1.8송이로

    과다착과 시키고 있다.

 ○ 또한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품종별 적정 착과량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과다 착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적정 착과량을 계산하기 위해 한 송이 성숙시키는데 필요한 엽수(본엽+부초엽)를 계산한 후, 신초당 엽수를 환산하여

   계산한 것이 1.5송이/신초이고, 이를 10a당 수량(kg/10a)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캠벨얼리 품종을 고품질로 생산하기 위해 개화전 신초 간격을 10cm로

    배치하고 생육초기부터 송이솎기를 하여 착색초기까지 1.5송이/신초로 조절한다.


표9. 캠벨얼리 품종의 적정 착과량 및 고품질 기준

신 초

(개/10m)

주지길이

(m/10a)

신초수

(개/10a)

송이수

(개/10a)

송이무게

수  량

(kg/10a)

110

370

4,070

6,100

400g

2,400

송이무게(g)

과피색(칼라차트)

송이형태

당도(°Bx)

산도(%)

400450

자흑색(10단계)

원통형

15 이상

0.50.6


포도 고품질 기준은 ?

【저해요인】

 ○ 과거 양적생산 중심의 포도 재배로부터 탈피하여 품질 위주 생산으로 전환이 불가피하지만, 농가에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고품질 기준이 없어 양적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 포도 수확에 있어 “조기에 수확하면 할수록 이익”, “꿩 잡는 것이 매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 미숙과 출하의 원인이 된다.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고품질 기준은 식미와 외관에 좌우되며 구성요소는 송이무게, 과피색, 송이형태, 당도, 산도 등이다. 송이무게는 동일한 송이내에서 품질 균일도를 고려하여 400~450g, 과피색은 품종 고유의 색인 자흑색, 당도 및 산도는 송이 선단부의 포도알 기준으로 당도 14°Bx 이상, 산도 0.5~0.6%로 정하였다. 


 

 

 

 

 

 

 

1. 칼라차트이용 적숙기 수확

 가. 칼라차트란?

 포도 성숙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과피색은 수확 시기 기준으로 널리 적용하고 있지만, 객관성이 부족하여 착색불량과(저당도) 유통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숙기판정용 칼라차트를 이용하면 품종 고유의 과피색이 날 나타나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수확시기를 정할 수 있으며, 칼라차트에서 나타내는 각 생육기 별로 하여야 할 작업 시기를 알 수 있다.

 포도 캠벨얼리 품종 숙기판정용 칼라차트는 착립기부터 성숙기까지 생육시기를 10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마다 당도, 산도의 과피색의 표준값을 측정하여 적정범의를 정하여 놓은 것이다.(교재표지 참고)


 나. 칼라차트 이용 착과조절

과피색을 칼라차트 10단계가지 도달시키기 위해서는 착과량을 잘 조절하여야 한다. 착립후 칼라차트 10단계까지 도달시키기 위해서는 착과량을 잘 조절하여야 한다. 착립 후 칼라파트 2단계에서 송이당 70~7알로 송이 다듬기를 하고, 착색 초기~당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산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4단계에서 신초당 1.5송이로 송이 솎기를 마무리하여야 한다.


표1. 포도 캠벨얼리 품종의 칼라차트 단계별 당․산도 변화

구분

(월,일)

1단계

(6.15)

2단계

(6.26)

3단계

(7.12)

4단계

(7.20)

5단계

(8.4)

6단계

(8.17)

7단계

(8.11)

8단계

(8.23)

9단계

(8.25)

10단계

(9.4)

당도

(°Bx)

1.7

±0.4

3.4

±0.4

3.0

±0.3

6.9

±0.4

8.0

±0.5

9.1

±0.6

10.3

±0.6

13.3

±0.4

14.8

±0.4

16.0

±1.0

산도

(%)

3.34

±0.2

2.98

±0.1

3.42

±0.1

3.35

±0.1

1.94

±0.2

1.45

±0.1

1.27

±0.1

0.78

±0.1

0.58±0.1

0.50

±0.1


2. 포도의 국내외 수급 동향

가. 국내 여건 변화

 포도는 1990년대 이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여 1999년도에 30,537ha로 정점을 이른 후 2006년 19,248ha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포도는 품종 구성이 캠벨얼리와 거봉 등 생과용 위주로 단순하여 8~9월에 전체 생산량의 80%가 집중 출하되고 있다.

한․칠레․미 FTA 등으로 농산물의 수입개방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도의 경우에도 (경지면적이 좁은 우리나라 여건상 생산비의 절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품질의 고급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입장이다.

농촌진흥청은 2005년도부터 우리나라 주요 과실의 품질을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보다 객관화, 수치화하고 시범단지를 지정하여 객관화된 기준 품질 이상의 과실을 생산하는 탑프루트사업을 추진하여 오고 있다.

탑프루트란?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는「탑프루트」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로 크기, 당도, 착색도, 안정성 등 최고품질 기준을 정하여

 그 기준을 통과한 사과, 배, 포도, 감귤을 말한다.

 최고품질의 안전한 과실 생산을 위하여 토양관리, 수형개선, 적정시비, 인공수분, 적과 등 시기별 핵심기술지도와 함께 성페로몬트랩 등 친환경자재를 지원하여 저농약 방제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고 생산된 과실은 수확기에 농약잔류 검사 등을 통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엄격하게 선별하여 농가나 단지에서 현재 이용하는 출하 브랜드 박스에 농촌진흥청의 탑프루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캠벨얼리의 경우 기준 품질은 당도 15°Bx, 송이무게 400g, 칼라차트 10단계 이상이다.

                표2. 포도 면적 및 생산량         (단위 : 천ha, 천톤)

1995

2000

2005

2006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26.0

316.4

29.9

475.6

22.1

381.4

19.2

330.0

 나. 포도 수입 동향

 외국산 포도 수입은 상반기에는 주로 칠레산, 하반기에는 미국산 위주로 이루어지며 1990년대까지 칠레산이 전체 수입량 중에서 90%, 미국산이 10%를 차지하였다.

 2006년 포도 수입량은 2005년보다 29% 증가한 1만7천톤으로 칠레산 포도 주수입 시기는 4~5월이며 수입량은 2005년 대비 36% 증가한 1만5천톤이다.

 반면에 10~12월이 주수입시기인 미국산 수입량은 미국 현지 작황이 좋지 않아 수입단가가 높아져 6% 감소한 2천톤이다.

 향후 포도 수입량은 관세 및 환율하락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3. 포도 수입량                        (단위 : 톤)

구  분

1996

2000

2005

2006

미국산

603

1,336

2,175

2,070

칠레산

1,800

6,585

11,173

15,221

전  체

2,403

7,921

13,353

17,291

 다. 주요 수입국 포도산업 현황

  (1) 칠레

    과일 재배면적은 211천ha로 30여가지 과일이 생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은 포도로 45천ha이며 생산량 중 약 50%는 해외로 수출되며 25~30%는 가공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포도는 한 송이의 크기가 1.5~2kg 정도이며 알이 굵고 당도가 16~17도로 높으나 껍질과 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씨가 6~8개 들어있어 먹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2) 미국

    미국에서 생산된 포도는 생식용과 가공용으로 구분되며 생식용으로 소비되는 물량은 총생산량의 13%수준으로 대부분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된다. 가공용은 총생산량의 87%이며 와인이 67%, 건조가 24%, 주스가 9%를 차지한다. 2000년대 포도 총생산량은 640만톤이며 그 중 생식용 물량은 82만톤이다.

 라. FTA 대응 기술적 대응방안

  (1) 현안문제와 요인 분석

   ① 한미 FTA 체결내용 - 포도(45%) : 계절관세, 포도주 : 즉시철폐

    - 성 출하기 17년 철폐, 비출하기 24%에서 시작 5년 철폐

   ②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영향

  - 단기적으로 칠레산을 일정 부분 대체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국내 포도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전망


  (2) FTA 대응기술 개발전략

   ① 고품질․고부가가치의 경쟁력 있는 품종 육성 및 보급

    - 숙기 다변화를 위한 품종 육성 및 보급

    - 양조용 품종 육성 및 (친환경 노지) 재배법 개발

   ② 고품질 및 내재해성 재배기술 개발

    - 유․무핵 재배, 과피색, 송이무게 등

   ③ 친환경 재배기술 확립 : GAP 기준설정, 유기재배기술 등

   ④ 수확후 관리 기술 및 한국형 포도주 제조법 개발

    - 유통시스템 현대화(일관체계화) 연구

    - 한국형 포도주 제조법 개발


 (3) 대응 방안 수행 후 변화된 모습

   ① 생식용 포도 품종 개발(종) : 8(‘07)→ 12(’15)

   ② 상품화율 향상(%) : 70~80(‘07)→ 85~95(’15)

   ③ 당도 향상(°Bx) : 13~16(‘07)→ 16~18(’15)

   ④ 작업시간 : 233.4시간/10a(‘07)→ 210이하(’15)

3. EM을 활용한 포도재배

가. 알아두어야 할 EM 용어

 (1) EM의 정의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한 것으로

유용미생물군을 말하며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광합성 세균, 효모균, 유산균 등을 주요 균으로 배양한 복합미생물제제이다.


 (2) EM 원액

유용미생물을 복합적으로 배양한 최초의 배양액으로 각 균이 균형 있게 배양된 상태이다.

 (3) EM 활성액

EM 원액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제조할 수 있는 배양액이다. 연속적인 배양은 구성균의 균형과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1차 활성액 만을 제조하여 사용해야 한다


 (4) EM 발효비료 (Bokasi)

여러 가지 고형의 유기물(쌀겨, 유박, 어분, 골분, 게껍질 등)을 EM액으로 발효시킨 것이며 비료나 퇴비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EM 발효퇴비

 가축분(우분, 돈분, 계분 등)이나 볏짚, 풀, 작물수확 후 부산물 등을 EM액을 넣어 발효시킨 유기물 퇴비다.


 (6) 쌀뜨물 EM 발효액

쌀뜨물에 EM액을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가정에서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이나 음식물쓰레기, 폐수처리에 사용할 수 있고 식물의 엽면살포나 액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7) EM 5호

병충해 예방제로서 EM액과 소주, 식초, 마늘, 고추, 곤충이 싫어하는 식물 등을 첨가하여 발효시킨 것으로 병충해 예방 효과가 있다.


 (8) EM 발효액비

  ○ 청초액비 : EM액과 여러 가지 신선한 풀 등을 넣어 발효시킨 액비

  ○ 우유액비 : EM액을 우유에 혼합하여 숙성시킨 액비

  ○ 생선액비 : EM액과 생선류 등을 혼합하여 발효 숙성시킨 액비

  ○ 불가사리액비 : EM액과 불가사리를 혼합하여 발효 숙성시킨 액비

 나. EM이용 포도 재배

  (1) EM이용 토양관리

   (가) EM이용 정식 전 토양관리 방법

    재배 종료 후 포도잎, 볏짚 등을 짧게 잘라서 과원에 깔고 그 위에 EM

       발효비료(300㎏이상/10a)를 고루 뿌린 후 EM활성액 20ℓ를 물 500배내외로 희석하여 살포하고 로터리 친다. (상태에 따라 물량 증감)

    초년도에는 맥반석, 제오라이트 분말 등을 첨가(100ℓ/10a)해주면 더욱 좋다.

    정식 후 EM 1,000배액(물 1톤당 1ℓ)으로 관수하고 수시 엽면 살포한다.


   (나) EM이용 정식 전 토양소독으로 병해충 방제

   ① 토양 소독 : 정식(파종) 1~2개월 전에 실시하며 20일정도 소요된다.

   ② 전작물을 갈아 넣고 경운한다(심토파쇄기기 이용시 50~60cm 가능)

   EM발효비료(300kg/10a) + 유기물(2톤이하/10a) 시용한 후 로타리 한다.

   EM활성액 20배액(물 100ℓ에 EM활성액 5ℓ) 관주(10a당 1~2톤)한다.

   ⑤ 토양표면을 투명한 필름으로 피복 지면온도를 25~30℃로 높인다.

    - 30℃ 15일, 25℃ 25일 소요

   ⑥ 미숙퇴비 사용 시 가스장해를 유발하므로 피복물을 걷고 충분히 환기시킨 후 정식한다.


 (2) EM이용 비배관리

  (가) EM 발효비료 시용

  ① 작물의 뿌리에 장해를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식 2주일 전에 시용한다.

  ② 멀칭과 관수를 적절히 하여 흙이 항상 젖어있도록 관리한다.

  ③ EM발효비료 기비는 많아도 역효과는 없으나 300kg/10a 시용한다.

  ④ EM발효비료 추비는 100kg/10a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준다.

  ※ 추비시는 완전히 발효된 비료를 시용하고 줄기, 뿌리, 엽면에 닿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⑤ EM발효비료를 시용할 경우 화학비료 질소소요량의 50%만 주어도 된다.

  ⑥ 전 재배과정에 EM활성액 1,000배액을 충분히 관주한다.

  ⑦ 노지에서는 석양 무렵, 하우스에서는 정오경에 살포하고 환기한다.

표3. 작물 생육기간 중 EM사용 

밑거름(10a) 

추  비

EM 발효비료

300kg

생육 전기간 EM활성액 또는 EM발효액비

주기적 관주 및 EM5호 엽면시비


 (나) EM발효액비 시용

  ① 착과 및 당도 증가 : 생육상태에 따라 5~7일 간격 관주/5톤/10a

   ○ 아미노산액비(1,000배) + EM활성액(1,000배)

  ② 영양 + 병충해 방제 : 7~15일 간격으로 정기적 엽면시비하면 병충해 발생 경감

  ○ EM5호 500~1000배액 살포(고온기에는 오전 중에 살포)

    - 어린 묘 때나 꽃이 필 때 1000배액, 열매 맺은 후는 500배액

   ○ EM활성액 50~100배 + EM비누100배~500배액 살포

   ○ EM5호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각 작물별 병충해의 특성에 따라 여러가지 제제를 혼합하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회색 곰팡이 방제 : EM5호 500배액 + 광합성 세균 200~500배액

    - 응애 방제 : EM 5호 300배액 + 목초액 300배액

    - 수세 회복 : EM 5호 300~500배액 + 아미노산액비(요소) 10~20g/20ℓ

   건조가 심한 시기에는 생리장애나 엽면에 노란 반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농도 살포 주의

  생육상태에 따라 EM활성액을 화학비료와 함께 관주한다.

  ④ 농약을 사용한 후에 적어도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EM활성액을 살포한다.

  ※ 주의 : EM발효액비 토양관비 시 체망에 잘 걸러 사용한다.

다. EM 미생물재제 제조 방법

  (1) EM쌀뜨물 발효액

 “버려지면 오염원인 쌀뜨물이 EM으로 발효하면 정화원이 된다 ”

   (가) 재료 및 준비(1.5리터 제조기준)

    ○ PET병 - 1.5~2리터(콜라 또는 음료수병)

    ○ 깔때기 - 소형 

    ○ 쌀뜨물 - 신선한 상태

    ○ EM원액 - PET병뚜껑으로 3~5개/1병당(리터당 10~20cc기준)

    ○ 당밀이나 흑설탕 - PET병뚜껑으로 3~5개/1병당(리터당 10~20g기준)

    ○ 소금 - 천일염을 리터당 5g기준으로 넣는다

   (나) 만드는 방법

    ○ 쌀뜨물을 PET병에 절반정도 넣는다.

    ※ 쌀뜨물은 첫 번과 두 번째 씻은 진한 물이 좋다

    ○ 당밀이나 설탕을 PET병뚜껑으로 3~5(10~20cc, g)개를 넣는다

    ○ 설탕은 흑설탕을 넣고 소금은 천일염을 넣는다

    ※ 당밀은 다른 용기에 녹여서 넣으면 쉽게 혼합 된다

    ○ EM원액을 넣는다.

    ○ 쌀뜨물로 병의 공간을 여유 있게 곡선부위까지 채운다(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흔든다)

    ○ 따뜻한 곳에 놓아둔다.

    ※ 25~30℃정도가 좋으나 대체로 20℃이상으로 유지 하면 된다

    ○ 7~10일이 지난 후, 냄새가 새콤달콤하게 나고 가스의 발생이 멈추면 완성

    ❇ 주의 : 가스로 부풀어 오르면 뚜껑을 천천히 열어 가스를 방출시킨다.

    ※ 가스가 빠진 후에는 뚜껑을 확실히 닫아서 혐기상태가 되도록 유지

   (다) 성공요인

    ○ EM원액은 많이 넣는 것이 발효가 쉽다.

    ○ 당밀이나 설탕은 흔들어 완전히 녹인다.

    ○ 2~3일(여름에는 1일 1회)에 1회 정도는 반드시 가스를 빼내준다.

  (2) EM 발효비료(Bokasi)

   (가) 재료준비

    ○ 주재료 : 쌀겨(퇴비로 쓸 때는 팽연왕겨도 가능), EM, 당밀

    ○ 부재료 : 깻묵, 어분, 게껍질, 제올라이트, 숯, 해산물(불가사리 등)

   (나) 만드는 방법

    ○ 재료 혼합(%) : 쌀겨 70 : 깻묵 10 : 어분 10 : 게껍질 10의 비율 혼

    ※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 총량 100kg기준

      - 쌀겨 70kg, 깻묵10kg, 어분10kg, 게껍질10kg, 제올라이트, 숯 등 10kg

    ※ 쌀겨, 깻묵, 어분, 게껍질은 다양한 미생물들의 먹이로 이용되고 제올라이

       또는 숯은 미생물이 생활할 수 있는 장소 및 유해물질을 제거 하는 역할로 재료가 다양 할수록 미생물의 활성이 높게 유지

    ○ EM미생물 접종

      - EM과 당밀의 각 50~100배(100배 기준 물 1ℓ당 : 물 980cc + EM

       10cc + 당밀 10cc) 혼합액을 만들어 혼합된 재료 50kg당 10~15ℓ를 넣어 수분 함량을 30~40%선으로 조정

       (미생물을 접종할 때에는 EM액과 재료가 잘 혼합되도록 비빈다)

    ※ 수분함량을 40%로 만들면 조기에 숙성되고 30%로 만들면 발효기간이 길게 소

      - 잘 비벼진 재료는 수분함량이 30%일 때에는 밀폐된 용기(또는 비닐 주머니)

        넣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유지

      - 수분함량이 40%일 때에는 호기발효가 될 수 있도록 바닦에 부직포

        비닐을 깔고 그 위에 40~50cm두께로 쌓고 부직포로 덮어 관리


   (다) 숙성

    ○ 숙성시 습도가 40%이상일 경우 미생물의 증식속도가 빨라 발효열이 높아짐으

       45℃이상이 될 때에는 뒤집기를 하여 부패되지 않도록 관리(7~9일 완성)

    ○ 습도가 30%정도로 낮을 때에는 미생물의 증식속도가 늦어져서 온도가  높지 않으므로 뒤집지 않고 그대로 보관(약 2~3개월)한다.


   (라) 완성된 비료 관리

    ○ 수분을 약간 말려(20%이하)서 비닐주머니나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상당기간 보관이 가능(1년)하다.


  (3) EM 아미노산액비

  병해충저항력 및 환경적응력을 높이고 수량, 품질 향상 유기액비

   (가) 우유 발효액비

    ① 재료 및 준비(100ℓ기준)

     ○ 용기 1개(120ℓ용)

     ○ 물 84ℓ(깨끗한 지하수), EM 5ℓ, 당밀 5ℓ

     ○ 우유 6ℓ(목장 생우유, 저지방우유가 좋음)

    ② 만드는 방법 : 용기에 각 재료 전체를 넣고 잘 저어준다.

    ③ 숙  성 : 30℃에서 2주 가량 숙성시킨다.

    ④ 사용 방법

    ○ 500~1,000배액희석 옆면살포 또는 관주한다(병충해 예방 및 추비효과)

   (나) 생선 발효액비

    ① 재료 및 준비(100ℓ기준)

     ○ 용기 1개(120ℓ용)

     ○ 물 5ℓ(깨끗한 지하수 또는 깨끗한 바닷물)

     ○ 생선내장 등 70ℓ, EM 5ℓ, 당밀 20ℓ,

        천일염 : 1~2kg(지하수를 이용할 경우 사용)

    ② 만드는 방법

     ○ 용기에 물, EM, 당밀을 희석 채운다

     ○ 생선 또는 내장이 준비되는 대로 채운다.

     ○ 내용물이 희석액에 잠길 정도까지 채우고 밀폐 보관한다.

    ③ 숙    성

     ○ 20℃이상에서 발효된다.

     ○ 6개월 이상 보관한다(6개월이면 사용할 수 있으나 비린내가 난다)

     ○ 1년 이상 숙성하는 것이 좋다.

     ○ 생선을 삶거나 익혀서 사용하면 10~15일이면 완성된다.

    ④ 사용 방법

    ○ 1,000배 희석 옆면살포 또는 관주한다(병충해 예방 및 추비효과)

   (다) 불가사리 발효액비 : 󰡒����생선 발효액비 제조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

  (4) EM 5호(살균, 살충, 영양공급)

   (가) 재료준비

    ○ 25리터 들이 플라스틱 통 1개, 30리터 들이 비닐주머니 1개(튼튼한 것)      ○ EM 2리터, 당밀 2리터 또는 흑설탕 2kg

    ○ 소금 50g(천일염), 물 12리터

    ○ 풀 0.5kg(곤충이 싫어하는 식물 - 은행, 두충, 무화과, 당귀 등)

   (나) 만드는 방법

    ○ 플라스틱 통에 비닐 주머니를 넣는다.

    ○ 물 12리터에 EM2리터, 당밀 2리터 또는 흑설탕 2kg, 소금 50g을 녹여 희석액을 만든다.

    ○ 식물은 3cm정도 자게 썰어 잘 섞고 비닐 주머니에 넣는다.

    ○ 식물체위에 희석액을 퍼 넣는다.

    ○ 비닐주머니를 묶고 그 위에 돌로 눌러 식물이 물에 잠기게 한다.

   (다) 발효 방법

    (1차 발효)

    ○ 발효시 보관온도 25℃정도의 실온에 보관한다.

    ○ 발효가 시작되면 하루에 1~2회 비닐을 풀고 가스를 제거 한 후 나무로

       저어주어 위 아래를 잘 섞어 준다.

    ○ 하절기에는 2주정도 지나면 향긋하게 1차 발효가 완성된다.

    (2차 발효)

    ○ 사과(양조)식초 2리터, 소주(30도) 2리터를 넣는다.

     ※식초는 해충제거, 소주는 발병억제에 사용

    ○ 내용물 1리터 당 청양고추 4~5개, 마늘 4~5쪽(전체 각 80~100개)을 잘게 썰거나 으깨어 넣는다.

    ○ 25℃정도에서 10일 정도이면 2차 발효가 완료된다.

    ○ 완성된 것은 체에 바친다(짜면 찌꺼기가 있어 노즐이 막힌다)

   (라) 사용 방법

    ○ 500~1,000배액으로 병해충 예방 위주로 옆면살포(주 1~2회)한다.

   (라) 시용 효과

    ○ 병해충 방제 및 양분공급(당도 및 품질개선)

    ○ 수세개선(나무의 체질개선-두꺼운 잎, 굵은 가지, 착과율 향상)

   (마) 보   관

    ○ 작은 병에 나누어 밀폐 후 서늘한 곳

    ○ 희석한 액비는 바로사용


  (5) EM 청초액비

   (가) 재료 및 준비(100리터 제조기준)

    ○ 120~130리터 들이 플라스틱통 1개

    ○ 150리터 들이 비닐주머니(튼튼한 것) 1개

    ○ EM 4리터, 당밀 4리터, 소금 400g(천일염), 물 70리터

    ○ 풀 30kg정도(곁순, 쑥, 칡, 바랭이, 알로에 등 싱싱하게 자라는

       부위 또는 적과한 과일 등)

    ○ 곤충이 싫어하는 식물-은행, 두충, 무화과, 당귀 등을 1kg정도

   (나) 만드는 방법

    ○ 플라스틱 통에 비닐 주머니를 넣는다.

    ○ 물 70리터에 EM, 당밀, 소금을 녹여 희석액을 만든다.

    ○ 식물은 3cm정도 잘게 썰어 잘 섞은 후 비닐주머니에 넣는다.

    ○ 식물위에 희석액을 퍼 넣는다.

    ○ 비닐주머니를 묶고 그 위에 돌로 눌러 식물이 물에 잠기게 한다.

   (다) 관리 방법

    ○ 발효시 보관온도 25℃정도의 실온에 보관한다.

    ○ 발효가 시작되면 하루에 1~2회 비닐을 풀고 가스를 제거 한 후

       나무로 저어주어 위아래를 잘 섞어 준다.

    ○ 하절기에는 2주정도 지나면 향긋하게 완성된다.

   (라) 사용 방법

    ○ 옆면살포 및 관주 시 500배액으로 사용한다.

   (마) 사용 효과

    ○ 병충해 방제 및 양분공급(당도 및 품질개선)

    ○ 수세개선(나무의 체질개선-두꺼운 잎, 굵은 가지, 착과율 향상)

   (바) 보 관

    ○ 작은 병에 나누어 밀폐 후 서늘한 곳

    ○ 희석한 액비는 바로사용

 (6) EM 비누 만들기

  (가) 재료 준비

   ① EM쌀뜨물발효액 또는 EM활성액 1ℓ

   ② 가성소다 500g

   ③ 폐유(식용유) 3.3ℓ

   ④ 거품기(도깨비방망기 등), 고무장갑, 적정용기 등

  (나) 제조 방법

   ① 고무나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 쌀뜨물발효액 1ℓ에 가성소다 500g을 서서히 혼합 잘 녹인다.

    - 가성소다는 취급상 주의를 요하는 물질이므로 장갑, 마스크를 꼭 착용

    - 가성소다에 EM쌀뜨물발효액을 일시에 혼합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쌀뜨물발효액에 가성소다를 서서히 혼합하여 녹인다

   ② 다 녹았으면 폐유 3.3ℓ를 서서히 혼합하면서 약한 불에 거품기 등을 이용하여 한쪽 방향으로 점성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젓는다

      (많이 저어 줄수록 좋다)

   ③ 비누가 점질성을 유지하면 우유팩 또는 비누틀 등에 담는다.

   ④ 비누가 어느 정도 굳어지면(상온에서 2~3일 정도) 꺼내어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로 자른다.

   ⑤ 바로 사용하시지 말고 한 달 정도 그늘진 곳에서 건조 숙성시킵니다.

  (다) 효 과

   ○ EM비누는 계면활성(전착제)의 효과가 크다

   ○ EM5호 등과 혼합하면 병해충 억제 및 해충기피 효과가 크다. 

 다. EM활용 포도생산 우수사례

(1) 일반 개요

 ○ 지    역 : 남포면 옥서리  

 ○ 농 가 명 : 이 도 성 (63세)

 ○ 영농규모 : 0.73ha


(2) 시설 현황: 연동하우스, 온도센서 자동개폐장치, 점적관수


(3) 주요 핵심기술

 ○ 유용미생물(EM) 활용 친환경재배(2년차)

 ○ 2006년 : 유용미생물(EM) 관주 및 엽면살포

 ○ 2007년 : 미생물발효퇴비 시용 및 유용미생물(EM) 관주

 ○ 온도센서에 의한 자동개폐 장치 설치로 환기 정밀 관리


(4) 주요 성과

○ 농약살포횟수 경감 : 8회 → 4회

 ○ 숙기 단축 출하 : 7. 28일 ⇒ 7. 18일(당도 향상)

 ○ 최상품 포도생산으로 부가가치 향상


(5) 출하 및 유통현황

 ○ 현장 소비자 직거래 : 35,000~40,000원/5kg


(6) 앞으로의 영농계획

○ 유용미생물 발효퇴비 시용(2년차), EM미생물제제 관주(3년차)

 ○ 생선액비, 청초액비 등 자체 제조 활용 및 EM활성액 지속 시비


 

 

【포도 재배 및 수확】

【포도 생산물】

4. 포도재배의 기본

가. 재  식

  (1) 포장준비

   재식하기 2~3개월 전에 폭 180cm, 높이 30~50cm의 이랑을 만든다.

   ② 이랑에 완숙퇴비와 고토석회 등을 넣고 흙과 혼합한다.

  (2) 묘목준비

   ① 묘목은 믿을 수 있는 업자에게서 품종이 확실한 것을 구입한다.

   ② 잔뿌리가 많으면서 충실한 것으로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을 준비한다.

  (3) 묘목심기

   ① 재식은 3월중에 발아되기 전에 재식 한다.

   ② 묘목 가지의 충실한 눈 2~3개 정도 남기고 강전정한 다음 손상된 뿌리는 전정가위 등으로 가볍게 잘라 손질한다.

   ③ 뿌리가 서로 교차하지 않도록 사방으로 가지런히 배치하고,

    뿌리 선단부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한다.

  

 그림1. 묘목 심는 방법

   ④ 이랑의 가장 윗부분에 묘목을 놓고, 흙을 긁어모아 뿌리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재식한다.

   ⑤ 묘목이 깊게 심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단 뿌리는 제거한다.

   ⑥ 재식 후 곧바로 지주를 세워 결속하고 충분히 관수한다.

   ⑦ 건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초 또는 부직포 등으로 덮어 주고, 잡초는 수시로 제거한다.

  (4) 재식밀도

   입지조건과 작형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재식거리는 2.7×3.0m로

    123주/10a를 밀식재배 한다.

   ② 밀식과원은 재식 3~4년차부터 간벌하여 신초 도장, 꽃떨이현상,

    등숙 불량 및 숙기지연 등의 생리장해를 방지한다.


 나. 전  정

  평지 및 완만한 경사지에서는 문제없지만, 경사지에서는 나무 생장

   방향을 경사 위쪽 방향으로 하고, 수형은 개량일자형으로 한다.

  (1) 재식 1년차

   재식 후 신초 세력이 좋은 것을 1개 선택한 후 지주에 결속하여 생장시킴.

   ② 주지분기점은 주지유인선의 30~40cm 아래에서 최대한 완만하게 유인하여 제 1주지로 하고, 제 2주지는 반대방향에서 발생된 부초로 하거나 이듬해 발생된 신초로 한다.

   ③ 주지로 사용될 가지는 수시로 유인하여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④ 주지 이외의 부초는 2~3엽에서 순지르기 한다.

   주지로 생장하는 가지는 충실도 향상을 위해 8월 상순에 순지르기 하고, 동계 전정시 8월 상순에 순지르기 한 부분까지 주지로 사용한다.


  (2) 재식 2년차 이후

   ① 주지가 형성되지 않은 나무는 1년차에 준하여 주지를 형성 시키고,

    주지연장지의 측지는 9~10cm 간격으로 받는다.

   ② 동계전정시 주지연장지를 너무 길게 남기면 발아가 불균일하게 되고, 너무 짧게 자르면 신초가 도장적으로 생장하여 수관 확대가 지연된다.

   주지연장지는 올해 발아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발아하지 않으므로 모든 눈에 아상처리를 하여 발아율을 향상시킨다.

   ④ 주지 선단부 신초가 강하게 생장할 때 신초가 균일하게 생장하도록 조기에 세력이 강한 신초를 염지 또는 순지르기 한다.

   ⑤ 측지 간격이 9~10cm로 신초수가 3,700~4,100개/10a 되도록 한다. 

   ⑥ 전정시기는 2월 중순~3월 상순이며, 수확 후 결과지를 5~8 마디 남기고 가전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⑦ 전정은 1~2눈 남기는 단초전정이고, 남기는 눈앞의 눈을 절단하는 희생아 전정으로 건조피해를 방지한다.

   ⑧ 신초 발생 부위의 선단에 남아있는 결과모지는 착색 초기에 눈 바로 위를 자른다. 

   ⑨ 수령이 경과되어 측지가 크게 되면 주지 부근에서 발생된 신초를 이용하여

    갱신한다.

   ⑩ 측지가 결손되면 결손 측지에 가장 가까운 측지에서 발생된 신초를

    이용한다.


 다. 간벌

  재배방식 및 토양환경에 따라 수세가 좌우되지만, 밀식 과원에서는 재식 3~4년부터 덕면이 가지와 엽으로 덮어 어둡게 된다. 그 결과 개화기까지 신초 생육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부초 발생도 많게 되어 꽃떨이현상, 착색불량 및 당도저하 등이 일어난다.

  (1) 간벌 대상 과원

   ① 강한 수세로 꽃떨이현상이 매년 발생되는 과원

   ② 나무 세력이 강하여 단근(뿌리 끊기) 및 환상박피를 실시한 과원

   ③ 착색기(7월 20일 정도) 이후 신초생장 정지율이 85% 이하인 과원

  (2) 간벌 방법

   ① 수확 직후 또는 동계 전정시 영구수와 간벌수를 정한 다음 간벌수 좌․우의 영구수 주지 선단 결과지를 수평 유인하여 영구수의 주간거리를 확대한다.

   영구수의 주지연장지가 간벌수 주지를 전부 채워주면 간벌수 주간을 기부에서 절단한다. 그러나 간벌수 주지의 일부만 채워지면 간벌수의 주지 일부분만 절단한다.

   ③ 일부 주지만 절단된 간벌수는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간벌수의 주지 절단된 비율만큼 단근을 한다.

   ④ 단근은 뿌리 윗부분이 대부분 보일 정도로 흙을 걷어낸 후 굵은 뿌리 위주로 절단한다.


 라. 신초관리

  신초관리는 꽃떨이현상 방지, 품질 향상 및 수세 조절 등을 위하여 하며, 포도의 품질향상 포인트는 제한된 덕면에서 효율적으로 햇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1) 눈따기

   (가) 목  적 : 결과모지의 전체 눈이 발아하여 생장하면 신초수가 너무 많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과번무로 등숙불량, 과다착과, 품질저하 및 병해충 등이 발생된다. 눈따기는 제한된 면적 내에서 눈 수를 조절하여 남은 신초로 저장양분 분배량을 높이며, 신초 세력을 균일하게 하여 품질 향상

   (나) 신초수 : 목표 신초수가 100~110개/10m이지만, 유인 작업 중에 부러지는 신초를 고려해서 20% 정도 더 남긴다.

   (다) 방  법 : 주지에 가깝고 결과모지 측면에서 발생된 세력이 중간 정도인 신초를 남기고, 지나치게 강한 신초, 약한 신초 및 발생 위치가 나쁜 신초는 제거한다.

    신초의 세력이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수세 관리를 철저히 한다.


  (2) 유 인

   (가) 목  적 : 신초 유인은 수형을 정리하고 수세조절을 통하여 품질을 향상시키며, 덕면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착과의 균일함과 함께 수광상태를 개선함으로써 동화산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나) 시  기 : 신초 길이가 30~40cm 정도면 유인을 시작하는데, 너무 빠르게 하면 신초가 부러지기 쉽고, 늦게 하면 덩굴손이 감겨 작업효율성이 떨어짐.

   (다) 유인 방법

    ① 신초 유인은 세력이 강한 신초부터 하고, 유인작업 중 결손되는 신초가 발생되므로 신초의 2/3 정도 유인 가능할 때부터 개화직전까지 완료한다.

    ② 신초 세력이 강하여 꽃떨이현상이 발생될 수 있는 가지는 조기에 유인 및 순지르기하여 결실률을 향상시킨다.

    ③ 유인이 어려운 신초는 마디와 마디 사이를 손으로 잡고 염지 한 다음 유인한다.


  (3) 순지르기

   ① 개화 전 순지르기는 신초 생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꽃송이 발육이 촉진되므로 착립률이 향상된다. 다만 세력이 약한가지는 착립률이 좋으므로 순지르기를 하지 않는다.

   ② 만개 5일전 두 번째 송이에서 9~10매에서 순지르기 한다.

   ③ 만개 후 순지르기는 착색 초기까지 하고, 순지르기 시기가 지연되면 늦자람으로 품질이 저하되므로 주의한다.

   ④ 착색 초기에 신초 길이가 160cm 정도에서 정지하도록 하고, 부초가 3~4엽 이후에도 계속 생장하면 순지르기 한다.


 마. 결실관리

  (1) 품질기준

   ① 송이무게 400~450g, 당도 14°Bx 이상, 산도 0.5~0.6%,

     과피색 자흑색으로 칼라차트 10단계, 수량 2,400kg/10a이다.

   ② 수량은 과원 상황 및 나무 생육상황에 따라 다르다. 

  (2) 꽃송이 다듬기

   ① 꽃송이가 큰 경우에는 지경 등을 제거하여 양분 손실을 최소화하여

    꽃떨이 현상을 방지한다.

   ② 개화 7일전에 약한 신초는 꽃송이 1개, 강한 신초는 꽃송이 2개를 남긴다. 이 시기는 목표 송이수의 20~30% 많게 남긴다.

   개화 7일전부터 개화직전까지는 어깨송이와 상단 1~2 지경을 제거하여 송이당 13~15개의 지경을 남긴다.

    

  (3) 송이 다듬기

   송이다듬기는 착립을 확인할 수 있는 만개 10일부터 하며, 송이다듬기가 늦으면 열과발생, 과립비대 불량 및 과립변형 등이 발생한다.

   ② 송이다듬기 시기는 만개 10일부터 만개 30일까지로 빠르게 할수록 과립비대 및 품질향상 등에 좋다.

   ③ 송이무게를 400~450g으로 하려면 과립수가 75~90립이 적당하다.

   ④ 송이 내부에 있는 포도알, 소립과, 병해충 및 상처과를 제거한다.


  (4) 송이 솎기

   ① 착색 초기까지 적정 착과량으로 조절하는데, 이 시기가 지연되면 될 수록 숙기지연 및 착색불량과가 발생된다.

   만개 15일부터 송이솎기를 하고, 착과량 조절은 착색 초기까지 마쳐야 한다.

   ③ 수량 2,400kg/10a 수확하려면 송이수가 5,400~6,000개 이므로 145~165송이/10m 기준으로 송이솎기 한다.

   ④ 세력이 강한 신초는 2송이, 중간 신초는 1송이, 약한 신초는 빈가지로 사용한다.


  (5) 봉지 씌우기

   ○ 송이다듬기가 완료되면 광투과량이 양호한 백색봉지를 씌운다.


 바. 수 확

  ① 착색기부터 약 30일 정도면 성숙되므로 수확 전에 당도, 산도 등을 측정한 후 수확한다.

 ② 수확은 과실 온도가 낮은 오전중에 하고, 과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거봉’ 포도 의 결실 및 품질향상



1. ‘거봉’ 품종의 특성


(1) 내 역

1937년 大井上康씨가 ‘石原早生’(‘캠벨 얼리’의 거대변이)에 ‘센테LI얼’(‘로자키’의 거대변이)를 교배해서 육종한 구주종과 미국종의 잡종이지만, 구주종에 아주 가깝다.


(2) 특 성

1) 수 세

수세가 극히 강하고 수관의 확대가 빠르다. 특히 유목기의 생육이 왕성하지만 수령이 늘거나 과다착과 등으로 수체에 부담을 주는 경우 수세가 급격히 떨어진다. 일단 수세가 떨어지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는 4배체 품종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내병성은 비교적 강하지만 노균병, 흰가루병, 만부병, 백부병에 약하다. 내한성은 왕성한 신장생장을 하는 유목기에는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수세가 안정되면 비교적 강하다.

2) 과 실

착과송이수는 보통 2화방이지만 조건이 좋으면 3~4화방도 된다. 양친의 성질을 닮아서 결실성이 나쁘기 때문에 열악한 재배조건에서는 대단히 과실 생산이 불안정해진다. 또 단위결과성이 강하며 유핵과와 무핵과가 섞인 송이가 생기기 쉽다. 이런 원인은 수체조건(영양조건ㆍ내생호르몬 GA, 기상조건 : 저온 등)에 따라 이상배주의 출현률이 높아져 결실을 불안정하게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유핵재배를 하지만, 단위결과성이 높은 성질을 이용하여 무핵화재배가 정착되었다

유핵재배는 건전한 배주를 가진 정상적인 화기의 화방을 착생시키는 재배기술을 확립해야 한다. 그 기술의 기본은 호적수세(안전하고 건전한 수세)를 확립하는데 있다. 무핵재배는 유핵재배와 정반대로 이상 배주를 만들어 내는 재배, 즉 수세를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 판단하고 수세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다비, 강전정 등으로 신초를 도장시켜 신초가 불충실하게 움푹들어가는 듯한 극단적인 강한 수세는 품질적으로 마이너스가 된다.

화방0I 크고 개화시 꽃수는 많은 것은1000개 적은 것은 4~500개이며 평균 800개씩이나 개화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화수장이 30㎝ 나 되어 치밀하지 못한 너스레송이가 되어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정리된 상품성이 높은 송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개화수를 제한하고, 화방의 모양을 가지런히 손질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

성숙 적산온도는 2,300이상을 필요하기 때문에 표고 750㎝이상의 지역에서의 재배는 피한다.

과피색은 자흑색이고 과립중은 대립으로 11~12g 이며, 조건이 좋으면 15g을 넘는다. 육질은 구주종의 피를 받아 과즙이 많다. 당도는 완숙하면 18%이상이고, 산 함량은 0.4%로 감산비가 높고, 식미가 양호하다.

생리장애의 발생은 열과와 축과증 탈립 등이 때로는 문제가 된다. 열과는 기상, 토양, 재배조건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축과증은 수체, 토양, 기상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비교적 작다. 탈립은 ‘거봉’의 큰 결점이다. ‘거봉’은 원래 수축이 갈변하기 쉬워서 조기 낙엽, 착과 과다 등으로 수축이 노화하기 쉬운 조건이 되어 탈립이 조장된다.



2. 유핵재배 포인트

‘거봉’의 최대 결점인 결실불량을 극복하는 것과 품질향상0I 재배의 포인트다. 중심과제는 ① 기상. 토양조건에 따른 적지적작의 추진 : 결실확보와 품질향상의 기본조건 이다.

② 수체를 충실하게 하여 호적수세를 확립 : 이상배주의 출현율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1) 재배의 기본

출발점이 나쁘면 아무리 고생하더라도 고품질 포도는 생산0I 불가능하다.

적지적작 : 토양(배수양호), 기상(강우가 적은 지역, 따뜻한 지역 : 구주계 포도는 고온성의 작물)

우량묘�의 도입 : 바이러스 무독, 무병(근두암종병 등),정확한 계통, 대목이용, 충실한 묘


(2) 호적수세의 확립

시비를 하고 그후의 수세를 보면서 보다 호적한 시비량에 접근해가기 위해 판정지표가 필요하다.

1) 삼요소가 수세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질소과다증상은 신초가 도장하고. 늦게까지 신장을 계속됨에 따라 꽃떨이현상과 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또 신초단면이 정상적인 원형0I 아니고 편평형이 된다. 잎은 대형으로 두껍고 녹색이 강하며 낙엽도 늦게 진다. 질소가 적을 경우에는 신초의 신장이 나쁘고 잎색도 퇴색된 색을 띠게 되고 낙엽이 빠르게 된다. 인산결핍은 꽃 떨이현상, 생육불량을 초래하며 과다는 그다지 문제는 없지만 산 함량의 저하가 보인다. 또 과다시용은 토양 화학성도 변하는 등 악영향을 일으키게 된다. 가리는 과잉0I 되면 신초의 신장이 억제되고 마그네슘의 흡수저해를 일으킨다. 결핍이 됐을 경우는 과립의 비대 불량을 일으킨다.

2) 호적인 수상

표 1에 ‘거봉’의 호적수세를 나타냈다.


표 1. 호적수상 (지표)

진 단 앙 목

수 치

결과모지의 발아 율

80% 이상

개화직전

제2신초장

엽면적

엽중(생)

엽신장

엽색

엽중질소함유율

40 ~ 50㎝

110 ~ 130㎝

2.0 ~ 3.0g

10.5 ~ 11.5㎝

3 ~ 4

3.0 ~ 4.5%

만개70일 후

제2신초장

엽면적

엽중(생)

엽신장

엽색

엽중질소함유율

60 ~ 120㎝

110 ~ 135㎝

2.5 ~ 3.5g

10.1 ~ 11.1㎝

6 ~ 7

2.5 ~ 3.5%

신초 7절까지의 길이(I)

신초 7~14절까지의 길이(II)

신초의 개화기 신장율(II/I)

25 ~ 30㎝

30 ~ 35㎝

1.0 ~ 1.2

만개 50일 후의 신초 신장 정지율

신초등숙율

85% 정도

65% 이상

(주) 엽신장 : 엽면적과 엽신장의 관계식으로 계산


3) 수상진단의 방법

진단을 효율을 높이는 데에는 시기, 항목, 방법을 정확하게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발아후 15일경(전엽 2~3엽기)

0I시기는 발아율을 보기에 좋은 시기이다. 수관의 임의 위치에 기점을 정하고 연속해서 40개의 결과지에 대해 조사한다. 간단하게 할 때는 평균적인 결과지 10개를 선발해서 조사한다. 발아율은 수체의 충실정도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80%이상이 충실했던 양호한 결과지라도 질소과다, 밀식, 강전정 등으로 웃자라고 늦게까지 신초신장을 계속하기 때문에 오는 충실불량에 의해 발아율의 저하가 생긴다.

개화직전

꽃이 조금 피기 시작할 때 신초장, 잎의 크기(엽면적, 엽중, 엽신장), 엽색을 조사하고, 초기생육, 질소의 시비효과 등을 관찰하고, 추비의 필요성, 관리의 목표 등을 검토한다. 신초장 발아율을 조사했던 결과지에 대해 실시한다. 선단에서 2번째의 신초(그림 1)를 대상으로 하고 만약 그 신초가 정상이 아닌 경우는 3번째의 신초로 하다.

잎은 균형 잡힌 결과지(착과하고 있는 신초)에 대해서 제 2화방에서 2매째(기부에서 7매째)의 잎(그림 2)을 1주당 10매 조사한다. 농가에서는 엽면적계가 없기 때문에 엽중, 엽신장을 측정한다. 엽중은 10매의 생엽중을 신속히 조사한다. 엽신장은 그림 12-7과 같이 측정한다. 엽색은 엽색 칼라 차트를 이용한다. 질소의 추비는 신초장, 잎의 크기, 엽색이 표준보다 떨어지는 경우에는 시용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시용하지 않는다.


그림 1. 제2 신초의 위치

 

그림 2. 개화직전 및 만개 70일 후의 조사 위치

그림 3. 엽신의 길이 측정법

 


ⓒ 만개 50 일후

이 시기에는 신초의 질을 판단 가능한 신초의 신장정지율에 대해서 조사한다. 발아율을 본 결과지에서 발생한 신초에 대해서 조사한다. 85% 정도 신장정지율을 보이는 것을 호적의 상태이고 이보다 낮은 경우는 신초 신장의 정지가 늦어지는 상태로 충실 불량이 되기 쉽다. 질소 과다, 밀식강전정에 기인하는 것이 많다. 100%에 가까운 것은 수체가 쇠약한 상태로 당도가 높더라도 착색이 불충분하기 쉽다. 또 조금 활력을 줄 필요가 있다.

ⓓ 만개 70 일후

개화 직전과 완전히 동일한 조사를 한다. 단, 잎의 위치는 착과하고 있는 송이에서 4~5매째(기부에서 8~10매째)을 조사한다. 신초의 신장은 거의 정지를 하기 때문에 생육기의 상태를 판단하고 기비의 지침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호적 범위에 있으면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생각하면 된다. 단 전년과 비교하여 신초장 등이 짧은지, 길은 지의 변화에 대해 음미할 필요가 있다. 쇠약경향에 있으면 증비가 필요하고, 강하면 절제할 필요가 있다.

ⓔ 낙엽시

이 시기에 신초 7절까지 7~14절의 길이를 측정하고, 개화기의 신장율을 산출한다. 게다가 신초의 등숙율을 조사해서 수체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특히 개화기의 신장율은 초기 생육의 좋고 나쁨을 잘 알도록 해준다. 7절까지에서 7~14절장이 긴 상태는 개화기에 신장이 왕성하게 되어 꽃떨이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질소를 줄이고 가지의 충실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사는 신초를 측정한 가지를 이용한다. 더욱이 낙엽 상태라도 수체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이 가능하다. 바람직한 상태는 서리를 맞으면 잎이 아름답게 황화하고 10 월말부터 11 월 상순에 일제히 낙엽되고 신초 신장이 늦게까지 계속되는 상태는 서리를 맞아도 황화하지 않고 갈변해 있지 않다.


(3) 결실 확보

1) 꽃떨이현상의 원인

꽃떨이현상은 포도 재배의 불안정 요인 중의 가장 큰 장애이다. 꽃떨이현상의 원인에는 화기 등 수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재배 환경에 있는 경우, 기상 요인에 있는 경우가 있다. 꽃떨이현상의 원인인 그림 4에 나타낸다.


그림 4. 꽃떨이의 원인 (모식도)


ⓐ 수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

품종 특성에 의한 화기의 결함(‘거봉’ ‘피오네’ 등 4배체 품종에 많음)과 수체 내의 영양 균형이 맞지 않은 경우 즉 신초의 웃자람에 의한 개화ㆍ수정기 무렵까지의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에 배분되는 양분의 불균형이 화기 형성과 수정에 영향을 준다. 또 화기에 충분히 영양분이 골고루 미치지 않을 경우 예를 들면 일조 부족에 의한 동화량부족과 붕소 결핍이 있다. 그 외에도 전년도의 저장 양분 부족에 의해 화기 형성, 발육이 나쁜 경우에는 생긴다. 최근에는 개화전의 화뢰중의 호르몬 함량과의 관계와 개화시에 배낭의 발육의 과도한 진행 등이 지적되고 있다. 또 암술 내에 화분의 발아와 화분관 신장을 방해하는 물질이 존재하여, 결실을 방해하고 있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 재배 환경에 의한 경우

토양의 종류에 따라서는 화산회토양0I 발생하기 쉽다. 또 토양 중의 산소 농도 저하도 영향을 준다. 대목의 종류에 의해서도 차가 있고, 일반적으로 수세가 강한 대목에서는 꽃떨이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자근묘는 꽃떨이현상이 조장된다.

수세면에서 보면 신초가 웃자라기 쉽게 되는 조건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면 강전정, 질소가 과다하고 개화 직전의 신초장이 60㎝를 넘는 상태에서는 꽃떨이현상 위험성이 높다.

ⓒ 기상 요인에 문제가 있는 경우

1. 저온 : 개화전에는 저온에 의한 화분의 손상과 발아 능력 저하가 일어나고 상해 등 극단적인 저온은 화기 전체가 손상되기 때문에 상해의 영향이 결실시에 나타나는 것도 적지 않다. 개화하는 동안에는 10 0I하에서 수정 불능이 된다. ‘거봉’에서는 25℃이상의 온도가 바람직하다.

2. 강우 : 개화기간 중에 비가 내리면, 화분의 유탈과 화관 이탈 불량이 생기고 수분이 힘들게 된다. 또, 강우는 기온의 저하와, 일조 부족에도 영향을 미친다.

3. 일조 부족 : 개화 전의 일조 부족은 동화량의 부족이 생기고 화기의 발육이 불충분하게 되어 수정 상태가 나쁘게 된다. 개화기간 중의 일조 부족은 온도조건이 좋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지만 화관의 이탈에는 일조에 따른 화뢰 온도의 상승이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2) 꽃떨이현상의 방지 대책

가. 수체의 건전화

수체와 결실과의 관계는 밀접하여, 안정된 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결실 확보에 중요하다.(그림 5).

ⓐ 토양개량과 시비

토양산도의 교정, 토양물리성이 개량, 하층토의 개량을 중심으로 실시하여 활력있는 뿌리를 유지한다. 또 시비량과 시비시기에 주의하고, 질소에 의한 신초신장 정지가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 정지ㆍ전정

강전정(밀식, 간벌의 늦음)은 신초의 웃자람에 영향을 미쳐 꽃떨이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전정이 조금 지나치더라도 수세가 떨어지고 화아분화가 불량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림 5. 수상과 결실 (‘거봉’)


ⓒ 하계 관리

꽃떨이현상 발생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눈따기를 서둘지 않고, 밝기를 유지하는 정도의 눈따기를 하고, 송이손질을 결실이 되자마자 가능한 빨리 하도록 한다.

ⓓ 기타

그후의 신초관리(유인 등), 결실조절, 병해충 방제 등에 만전을 기하고, 신초를 충실하게 하여 다음해의 개화 결실에 준비한다.

나. 개화 전의 관리

① 생장조정제 처리

ᄀ) 후라스타 액제 (내생 GA의 합성을 저해한다).

ⓐ 사용 방법

○ 노지재배

사용 시기 : 신초전엽수 7~8매시

사용 농도 : 500배

산출량 : 10a당 100~150ℓ

사용 방법 : 살포

○ 시설재배

사용 농도 : 500~800배 다른 것은 노지재배와 동일

ⓑ 사용상의 주의

살포에서 개화개시까지의 기간이 약 20일 이상으로 길어지게 되면 효과가 떨어 지는 것이 있다. 따라서 살포를 서두르지 않는다. 어린 나무 등 꽃떨이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나무의 경우는 살포량을 150ℓ로 증가시키고 주의깊게 살포한다. 중복 살포를 하면 과도하게 신초신장 억제가 되기 때문에 중복 살포는 하지 않는다. 살포에 의한 신초신장의 억제만이 아니고, 수축의 신장도 억제하기 때문에, 송이 손질을 할 때 길이를 조절한다. 다른 품종(구주종)에 닿으면 약해 발생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ᄂ) 에스렐

꽃떨이현상 방지 효과가 인정된 방법이다. 그러나 처리시기, 농도 등이 틀리면 약해 발생이 현저히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또 수세가 강한 나무에서는 효과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호적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살포 방법 : 농도는 600배로 하고 살포량은 10a당 100ℓ로 한다.

살포시기는 전엽 7매시(균형 잡힌 신초에서는 제 1화방에서 3매의 잎이 전엽하고 있을 때)가 좋다. 방법은 화방을 중심으로 신초 전체에 닿도록 살포한다.

ⓑ 살포 상의 유의점 : 처리방법을 틀리면, 신초 선단의 고사하여 탈락하거나 화뢰의 탈락 등의 약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중복 살포와 수세가 약한 나무에 살포하는 것은 신초신장 억제 효과가 높기 때문에 피한다. 처리에 의한 수축 등의 신장이 억제되어지기 때문에, 송이손질은 관행보다 3단정도 긴 18단 정도로 한다(표 2). 처리후 약 10시간 이내에 강우가 있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재처리를 하면 현저하게 신초신장을 억제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피한다. 이 때문에 처리에 있어서는 기상을 확인한 뒤 행하도록 한다.


표 2. 처리 농도가 결실. ‘거봉’포도 품질에 미치는 영향 (1986)


② 붕산의 엽면살포

붕소 결핍이 나오기 쉬운 과수원에서는 붕산의 0.2%액(약해 방지를 위해 같은량의 석회를 가용)을 개화전에 5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한다.

③ 적 심

적심은 일시적으로 양분 균형을 바꿔, 꽃떨이현상을 적게한다. 정도는 강할수록 방지 효과는 높지만 엽수부족과 단위 결실이 되는 염려가 있기 때문에 선단 3~4매 정도로 한다.

적심시기는 개화전 1주전 무렵이 좋다. 늦어도 만개전에 끝낸다. ‘거봉’에서는 적심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고, 오히려 무핵립의 착생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호적수세를 유지하고, 수체의 건전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송이 손질

결실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송이 손질로 꽃수를 제한(800개→200개)함으로서 양분0I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오옥신농도의 구배에 변화를 주어 결실이 잘되게 한다. 병행하여 송이 크기와 모양을 다듬고 상품성 향상과 탈립 방지에 기여한다.

송이 손질은 화방의 크기를 제한하고, 모양을 정돈하는 목적도 있으며 송이를 손질함으로써 수정율을 높일 수 있고 꽃떨이현상 방지 효과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한다. 어깨송이(견방) 및 4~5단의 지경을 제거하고, 그리고 지경수를 14~15단 남기고 주수의 선단을 절제한다. 송이축이 늘어나기 쉬울 경우에는 7~8단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또 송이손질전에 화방수를 1신초 당1~2화방으로 한다. 이 경우 제 1화방 또는 제 2화방 어느 것을 남기더라도 결실에 큰 차이는 없지만, 제 1화방이나 제 2화방의 생육단계가 다른 것을 이용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의미에서도 교호로 남기면 좋다(그림 6).


그림 6. 송이손질방법


3) 단위결과 발생의 대응책

‘거봉’과 같은 대립종은 유핵과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지만 불행하게 꽃떨이가 일어나고 단위결과가 되어 무핵과가 많이 생겨 버린 경우 무핵과의 혼입비율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한다.

가. 무핵과와 유핵과의 조기 판별

무핵과는 방치하면 과립중이 4g정도의 과실밖에 되지 않는다. GA를 처리하면10g정도가 되며 상품성이 현저하게 좋아진다. 그러나 처리시기가 늦어지면 비대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늦어도 만개후 15일경에는 판단하여야 한다.

① 순 서

만개후 15일경 송이를 손으로 가볍게 튀기면 정상적인 것은 화기나 과립0I 깨끗이 떨어진다. 거의 떨어지지 않고 많은 과립이 붙어 있는 경우는 무핵과의 가능성이 높다.


그림 7. 단위결과 판정방법


ⓐ 과형과 과경의 모양 두께에 의한 판별

유핵과는 과형이 조금 길고, 과정부가 약간 부풀고 약간 부정형이다. 또한 과경은 두껍고 과실이 붙어 있는 쪽을 향하여 나팔 모양을 하고 있다. 유핵과의 과형은 원 또는 타원형이다. 과경은 가늘고, 과실이 붙어 있는 곳까지 가늘다 (그림 7).

ⓑ 종자에 의한 판별

너무 판별 시기가 이르면 단위결과된 것이라도 종자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판하기 쉽다. 만개후 15일경에는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② 처리방법

㉠ 처리시기

결실상태를 알 수 있는 만개후 15~20일경에 1회 처리한다. 처리시기가 늦어지면 비대효과가 떨어지고 또한 과분이 용탈된다.(표 3).


표 3. ‘거봉’무핵과에 대한 후르메트 처리시기와 품질 (1988)


㉡ 처리농도

a 무핵과의 비대촉진

단위결과 때문에 유핵과가 약 15립 이하인 경우는 친자과라고 하며 지베렐린 12.5~25ppm에 후루메트 5~10ppm을 가용해서 처리한다. 단, 친자방은 과립에 따라서 숙기의 차이가 있는 등 문제가 많기 때문에 유핵과가 적은 경우와 무핵과의 착립이 많은 경우는 무핵송이로 만드는 편이 좋다.

b 유핵과의 비대촉진

유핵과가 15립 이상 붙어 있는 경우는 무핵과를 적립하여 유핵송이로 만들어 후르메트 3~10ppm을 처리하여 비대촉진을 꾀한다.

③ 유의점

a 착과량 부족은 신초를 웃자라게 하고 꽃떨이현상을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적당한 부담을 주고 수체의 건전화를 꾀하듯이 지베렐린 처리를 활용한다.

b 후루메트 가용처리는, 처리시기가 너무 빠르면 무핵화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너무 늦으면 열과 발생과 과분의 용탈0I 나타나거나, 비대부족이 되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하고 적기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과실품질

당도, 산함량의 향상과 과피색과 과분증진

1)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

가. 착색(과색) : 자흑색으로 광택이 있다.

ⓐ 바이러스병 프리묘의 도입이 기본

보독수는 어떠한 관리를 하더라도, 본래의 과색, 당도에 달하지 않는다.

ⓑ 착과량 10a 1.5~1.6t

ⓒ 광선(덕의 밝기) : 덕밑의 상대조도 20~30을 확보한다.

나. 당 도 : 착색과 동일

다. 과립중 : 12g 0I상

ⓐ 세포분열

저장 양분(충실)

건전한 화기, 수정(종자의 크기 수)

ⓑ 세포비대 : 성장 호르몬(종자의 크기: 수)

 

양분

 

수분 : 건조는 금물

라. 과분, 과실오염 : 과분이 많고 약제오염이 없게

a. 약제

약제의 종류 : 과분의 용탈은 유제(유화제, 용제, 계면활성제 등)가 심각하다. 과실오염은 수화제와 보드도액이 심각하다.

살포시기 : 개화 후에는 늦게 될수록 과분용탈과 과실의 약제 오염이 심각하게 된다. 영향이 적은 시기는 낙화후 15일까지

b. 봉지씌우기 : 과면 보호에 극히 유효 봉지씌우기가 빠를수록 유효

봉지씌우기와 일소와의 관계 : 구름끼고 저온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고온이 되었을 때는 봉지씌우기를 하면 일소가 발생하기 쉽다. 경핵기 이전에 봉지씌우기를 하여도 발생하기 쉽다.

마. 송이모양 및 송이의 크기

송이 모양 : 원통형이 되게 한다.

송이 크기 : 400~500g이 한도

2) 착과조절

착과조절의 목적은 품질의 향상과 다음해 재생산을 위한 수세를 유지하는데 있다. 품질 특히 당도와 착색은 결과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림 8), 과다 결실은 당도 저하, 착색 불량 등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된다. 또, 과다 결실에 의한 저장 양분의 부족은 내한성 저하, 다음해 봄의 발아불량, 초기생육불량 등으로 다음해의 생산을 불안정하게 하고 수세를 약하게 한다.


그림 8. 수량 및 송이무게가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1980)


가. 송이솎기

ⓐ 착과기준 (기준수량)

당도 17도 이상의 과실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0.8~1.5㎡ 의 엽면적이 필요하고, 엽면적지수 2로 유지하면 10a 당 1.3~2.5t 의 수량을 올릴 수 있다. 단, 일조 부족 등의 기상이 불량한 해에 우량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5t/10a 로 수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상품성을 고려하여 송이무게를 400g으로 하고 10a당 3,750 송이, 3.3㎡당 12~13 송이로 착과시켜 수량을 조절한다.

1 송이당 엽면적은 0.40~0.55㎡가 필요하고, 1 송이당 약 35~45매의 잎0I 필요하다. 또한 100㎝의 신초는 엽면적이 약 0.27㎡ 정도이므로 신초 1.5~2.0m 당 1송이를 착과시키는 것0I 좋다.

ⓑ 송이솎기방법

송이솎기는 양분소모를 막기 위해서는 빨리 하는 것이 좋지만 결실상황을 보면서 2~3회로 나눠 실시한다.

1회째에는 개화전 화방을 정리한다. 약한 신초(20~40㎝)는 1개의 화방, 긴 신초(40㎝) 에는 2개의 화방을 남긴다. 20㎝ 이하의 극히 짧은 신초에는 착과시키지 않는다.

2회에는 결실 상황이 파악 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송이솎기를 한다(만개후 20일). 결실이 불량한 송이를 중점적으로 솎아내고, 1신초 1송이를 원칙으로 약간 수량을 많게 조절한다.


표 4. 착과기준

품종

목표수량(톤)

목표송이무게(g)

송이수/10a

송이수/3.3

거 봉

델라웨어

나이아가라

1.5

1.5

2.0

400

110~150

250

3,750

10,000~13,600

8,000

12~13

33~45

27


마무리는 과립연화기(물이 도는 시기)까지 표 4의 착과기준에 따라서 실시한다. 이때 기상, 수체조건(신초장, 엽면적지수), 과립비대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조절한다. 특히 여름에 일조가 부족한 해에는 일정한 과실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엽면적 필요하기 때문에 송이수를 줄인다. 또한 수세가 약한 나무는 엽면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히 결과량을 줄여 조절하고 수세회복에 힘쓴다.

결과지는 60 ~ 150㎝ 정도의 것이 바람직하다.

최종 마무리를 할 때 착과량 조절방법으로서는 일정한 면적의 틀을 그려 맞대게 한 뒤 행하는 것이 좋다. 또 최종적인 결과 조절은 봉지 씌울 때 봉지 매수로 행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다.

나. 알솎기

ⓐ 알솎기의 의의

알솎기는 과립수를 제한하여 목표로 하는 크기가 되게 하는 것 외에 송이의 모양을 가지런히 하고, 과립의 크기를 균일하게 하여 상품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적정착립수

동일 수량이더라도 송이가 크면, 착색 당도는 나쁘게 된다. 또 큰 송이는 과다 결실에 관계하기 쉽다. 큰송0I방지와 상품성을 고려해서 송이무게 약 400g을 목표로 한다. 과립수는 과립중을 11~13g 이라면, 30~35과립이 적정하다. 하우스 등에서 과립 비대가 좋은 경우는 과립수는 25~30과립으로 적게 한다.

ⓒ 알솎기와 방법

알솎기작업은 ‘거봉’재배시 가장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결실을 결정되고, 송이솎기를 종료하고 과립의 소질을 알고 난 뒤 (제2회 송이솎기 종료후)시작한다.우선, 송이 전체의 모양과 크기를 정한다. 목표로 하는 송이 모양은 원통형으로 하고 상부가 뻗고 지경0I 삐쳐 나온 것을 지병마다 제거한다. 또 송이가 너무 긴 것은 상부의 지경을 떨어뜨리던지 송0I선단을 친다. 계속해서 무핵과립이나 소립과, 녹과, 변형과를 제거하고, 큰 과립만 남긴다. 단, 너무 큰 과립은 착색이 나쁘기 때문에 제거한다.

송이모양을 양호하게 마무리하는 데에는 그림 6-3과 같이 배열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수축의 노출을 염려하는 경우에는 상단을 피하고 가능한 한 하단을 남기도록 한다.


그림 9. ‘거봉’의 송이모양을 잘 갖추기 위한 알솎기 (원통형)


3) 신초관리

신초관리는, 결실과 과실품질의 향상 및 수세조절을 목적으로 행해진다. 품질향상의 포인트는 정해진 덕면적 안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태양광선을 이용할 것인지에 있다. 즉 신초전체의 수광체제를 좋게 하고, 덕면의 밝기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많은 잎을 남길 것인가가 문제이다.

덕면의 밝기의 목표로서는 덕밑으로의 투과광선량이 20~30%, 정도가 바람직하다. 신초관리의 제 작업을 통해서 이 수치에 접근하도록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


가. 눈따기

① 눈따기의 의의

결과모지상의 전체 눈0I 발아 신장하면 신초수는 너무 많고, 충실불량, 과다 결실에 의한 품질저하, 병해충의 발생 등 많은 폐해가 생긴다. 눈따기는 일정 면적내의 눈수(신초수)를 제한하므로 써 남은 신초로의 저장 양분의 분배를 높이고, 신초의 세력을 좋게함과 동시에 덕면의 밝기를 증진시켜 품질, 수량을 안정적이 되게 한다. 또, 거봉에서 수세의 조절과 수형의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크다.

② 눈따기 방법

묘목의 재식 1년째는 눈따기는 행하지 않는다. 단 기부에서 강한 신초가 나와 있는 경우는 제거한다. 기부에 강한 신초가 나오면 선단부가 부지(負枝)가 되기 때문에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 어린 나무의 경우

2~3년생의 어린 나무에서는 수관의 확대를 우선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눈따기의 정도는 아주 가볍게 한다. 이시기의 강한 눈따기는 남은신초가 웃자라게 되고 꽃떨이현상과 충실불량을 초래하기 쉽다. 이 때문에 눈따기는 수형구성상 방해가 되는 부분 부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부분(그림 10)에 한정시키고 그 외는 아주 약하게 하여 엽면적의 확보에 역점을 두고, 수세를 안정시키고 줄기의 비대를 꾀한다.


그림 10. 연장지가 약해지기 쉬운 부위의 눈따기 방법


구체적으로는

1. 주지 형성이 원활히 행해지도록 주지선단에 세력을 좋게 하고 가지의 중간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는 세력이 강한 것을 제거 한다.

2. 수형구성후에 세력차를 두고 싶은 주지(제 1~4주지의 순)나 부주지에 신초수를 많게 남겨, 수관점유면적을 많게 한다.

3. 덕에 붙여서 휘게되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신초는 연장지와 구별이 없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제거한다.

ⓑ 성목의 경우

1. 눈따기의 정도

눈따기인 정도는 동계전정을 하고 남은 눈의 수나 발아상황, 가지의 신장정도에 따라서 다르다. 눈따기의 실시에 앞서 대상이 되는 나무의 수세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따기가 약할 경우는 신초수가 많게 되고, 세력의 불균일, 품질저하, 병해충의 발생, 가지의 등숙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역으로 너무 강한 경우는 남은 신초는 웃자라게 된다. 그 결과 꽃떨이현상 원인이 되거나, 신초신장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등숙불량, 한해 발생과 연결된다. 눈따기가 수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후 고품질 생산을 지향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덕면을 어떠한 상태로 두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거봉’에서는 앞에서 말한 턱밑의 투광량을 20%로 하기 위해서 엽면적 지수를 2.0정도로 할 필요가 있고, 100㎝의 신초(총엽면적 2,670㎠) 라면 3.3㎠당 25본 있으면 좋다. (표 9-2).


표 5. 신초장과 엽면적 지수로 산출한 신초수


2. 시기와 방법

양분소모를 적게하기 위해서는 맹아후 눈따기를 빨리 할수록 좋지만, 동상해, 풍해 뿐만 아니라 꽃떨이현상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3회 정도로 나눠 실시한다.

제 1회째는 전엽초기에 불필요한 부정아, 결과모지 기부의 두눈정도를 제거하는 정도로 아주 약하게 한다. 또 동시에 부아를 제거하는 것도 좋지만, 만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그대로 두고 다음에 제거한다.

제 2회째는 만상의 위험이 없어지는 대로 빨리 행한다. 부아와 극단적으로 강한 신초를 제거하고 덕의 밝기와 균형을 유지한다. 약한 가지도 방해가가 되지 않는 한 남겨서 덕면을 유효하게 활용한다. 또 7~8매기 이전에 모지선단의 강한 신초를 제거함으로써 기부에 가까운 곳까지 신초를 정돈하는 것이 가능하다.(그림 11).


그림 11. 선단부위 신초의 눈따기가 신초발생에 미치는 영향(1985)


‘거봉’의 경우는 꽃떨이현상 막기 위해 개화 전의 눈따기를 아주 약하게 한다. 수세가 강하고, 전정을 가볍게 해서 눈수를 많이 남길 수 있을 경우는 불필요한 결과 모지를 덕밑으로 내려서 덕의 밝기를 확보한다.

제 3회째는 결실이 확정되는 대로 빨리 실시한다. ‘거봉’에서는 이 눈따기가 덕의 밝기를 결정하는 마무리 작업이 된다. 복잡한 부분을 손질하고 웃자라고 결실이 나쁜 신초는 잘라내고 결실이 양호한 신초를 남겨서 덕면의 밝기를 좋게 한다. 필요하면 결과모지마다 제거한다.


나. 유인

① 유인의 의의

신초의 유인은 수형을 정돈하고, 수세조절과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행해진다. 포도는 가지의 방향을 자유로이 조절가능하기 때문에 덕면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송0I착과의 균일화와 함께 수광상태를 좋게 하고 동화물 생산량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유인각도의 조절로 다소나마 신초의 세력을 조절할 수 있다.

② 유인의 시기

유인은 신초장이 30 ~ 40㎝정도로 신장한 무렵부터 시작한다. 너무 빠르면 신초가 결여되기 쉽고, 너무 늦으면 덩굴손이 서로 뒤얽혀서 능률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적당한 수세이라면 1회의 유인으로 끝나지만, 어린나무과 신장이 왕성한 나무에서는 신초의 신장에 따라서 수시 실시한다.

③ 유인방법

ⓐ 포도의 신초는 직립방향으로 신장하기 쉽기 때문에 강한 신초부터 유인하기 시작해서, 신장의 약한 신초는 늦게 유인하면 가지런함도 좋게 된다.

ⓑ 유인하는 방향은 선단의 신초는 결과모지의 연장 방향으로 하고, 그 외 신초는 결과 모지에 대해서 직각 방향으로 한다. 단 결과모지 기부에 있는 강하게 될 것 같은 신초는 뒤로 제쳐서 유인하면 세력이 약해진다.

ⓒ 신초 기부가 직립해서 덕에 붙이기 어려운 경우는 기부를 가볍게 해서 한다.

ⓓ 짧은 신초(30㎝이하)에서 직립하고 있는 것은 무턱대고 유인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그대로의 상태로 두는 편이 엽면적을 보다 많게 확보할 수 있다.

ⓔ 유인 자재는 바인더선, 테이프 등이 일반적이다. 결과모지는 바인더 선이 좋다. 이년생 가지 이상의 두꺼운 가지는 가는 줄이던지 플라스틱 로프를 이용해서 단단히 고정한다. 생육 도중에 로프가 부식되는 것에 주의한다.


다. 적심

① 적심의 의의

ⓐ 신초신장 정지가 늦어지는 것을 방지 : 포도는 일정의 엽수가 확보된 8월 이후(만개후 50일 이후), 신초는 생육을 정지하고 신초신장 정지가 늦어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이후의 신장은 양분의 낭비가 되고, 품질을 저하시켜 신초의 충실불량에 의한 내한성의 저하를 초래한다. 또 병해충 발생의 원인도 되기 쉽다. 기본적으로는 밀식강전정, 질소 과다 등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응급적인 조치로서 적심이 행해진다.

ⓑ 덕면의 밝기 확보

ⓒ 꽃떨이현상 방지 : 신초의 신장에 사용되는 양분을 일시적으로 받아서 신초내의 양분을 높여 결실은 촉진한다.

ⓓ 수세조절 : 유목에 있어서 경합하는 신초를 방치하면 수세가 떨어지는 가지(負枝)가 되고, 또한 제거하면 남은 신초가 웃자라게 되는 경우 경합하는 신초를 적심하여 세력을 약하게 하기 위해 한다. 유목에 있어서는 중요한 작업이다.

② 적심의 방법

신초신장 정지가 늦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7월 하순 ~8월 상순에 신장하고 신초를 대상으로 1개 신초당 25매 정도를 목표를 적심한다. 어린 나무로 신장이 왕성한 것, 한해를 받은 나무로 신장이 왕성한 것은 약간 늦춰서 8월중순에 적심하면 좋다. 또, 그 후의 신장이 현저한 경우에는, 적심을 반복한다. 덕면의 밝기 확보에는 8월경에 덕이 어둡게 되면 수시로 행한다. 25엽을 목표로 한다. 이것에 의해서도 밝기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는 신초를 제거한다. 꽃떨이현상 방지는 수세조절은 신초가 40㎝ 신장했을 때에 행한다. 시기가 늦으면 목표로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후 부초(副梢)가 발생하지만 신장하는 대로 제거한다.


라. 부초의 정리

신장이 왕성한 신초는 부초가 발생하고, 방임하면 덕이 어둡게 된다. 특히 적심을 첨가한 경우에는 부초의 발생이 현저하고, 덕0I 어둡고 등숙불량에 의해 동해의 원인0I 된다.

ⓐ 신초정지기에 3~5엽에서 멈추는 정도의 부초는 그대로 좋다. 그 0I상 신장하는 부초에서는 2~3엽 남기고 적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작업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1~2엽 남기는 것도 좋다.

ⓑ 신초정지기 이전이라도 신장이 현저한 부초는 1~2엽 남기고 제거한다.

ⓒ 신장이 왕성한 어린 나무에서는 부초를 남긴다. 부초가 다음해의 결과모지로서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



3 무핵재배의 포인트


(1) 무핵재배의 특징

가. '거봉'의 단점인 단위결과성을 역으로 이용한 무핵재배

나. 결실의 확보는 무핵과 쪽이 용이

GA 처리가 전제조건으로 GA의 반응은 수세가 강한 쪽이 좋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내생GA의 활성이 높고 그 결과 이상배주의 출현도 높다.

다. GA 처리는 수축을 경화시키고 → 탈립이 많아진다.

무핵재배의 최대의 포인트는 어떻게 탈립되지 않게 송이를 정리하느냐에 있다.

라. GA처리를 하면 무핵과는 유핵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당이 낮고 산이 높다.

무핵재배의 문제점

수축의 경화로 탈립: 송이모양0I 생명

식미의 저하 : 산미가 많기 때문에 완숙이 필요 특히 고랭지에서는 산의 감소에 시간이 걸린다.


(2) 무핵재배의 처방전

가. 호적수세

단위결과 하기 쉽도록 수세를 강하게 한다. 그러나, 웃자라는 듯한 상태는 생산이 불안정하게 되기 쉽다.

ⓐ 정지전정

강전정, 단초전정으로 대응 가능하다.

ⓑ 신초관리

강한 신초로 정돈한다.

나. GA 처리

무핵재배시에는 GA를 개화중과 낙화후의 2회 처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 처리전의 관리


그림 12. 무핵화를 위한 송이손질


송이 손질이 가장 중요하고 유핵재배 이상으로 중요한 작업이다. GA처리는 수축이 경화하고, 탈립하기 쉽게하기 위해 송이손질과 적립을 하여, 모양을 다듬는 것이 탈립방지를 위하여 꼭 필요하다. 송이손질의 시기는 개화직전부터 개화시까지 한다(그림 12)

ⓑ GA처리 시기와 방법

- 제 1회째 처리시기 : 만개기(화수의 80%정도가 개화)

처리농도 : 10~25ppm

처리방법 : 플라스틱제의 전용용기(컵)에 의한 침지처리

- 제 2회째 처리시기 : 만개후 10~15일

처리농도 : 25ppm

처리방법 : 침지처리

다. 착과조절

ⓐ 송이솎기

개화전부터 시작하고, 가능한 쓸데없는 것은 제거한다. 송이다듬기는 착색 개시기까지 완료한다.

10a당 1.5t, 500g의 송이로 1㎡당 3송이, 10a당 3,000송이가 적당

적립

제 2회째 처리전에 예비적립을 한다.

2회째 처리직후에서 2~3회에 나누어 마무리 적립을 한다.

- 목표 송이무게 : 500g

- 착립수 : 25~30립 과립비대의 상황에 의해 조절한다.

- 축길이 : 7㎝정도

과립이 성숙기에는 맞닿아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한다. 과도한 밀착은 열과를 유발한다. 송이모양은 원통형으로 하고 과립의 정부가 요철이 되지 않도록 한다.



4. 생리장해 방지


(1) 열과

포도의 열과는 주로 성숙기에 발생한다. 터진 부분에서 과즙이 나와서 건전한 과실에까지 열과가 파급되고, 상품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수확직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대단히 크다.

1) 열과의 증상

열과의 양상은 품종에 따라 특징이 있다. ‘거봉’에서는 과정부가 열과되는 것과, 과저부가 열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과저부 열과가 많고, 실질적인 피해도 크다. 과저부 열과는 과경이 붙어있는 곳에서 적도부근을 향하여 열과되는 것이고, 과즙이 유출되어 회색곰팡이병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크다. 한편, 과정부열과는 과정부를 중심으로 동심원상으로 균열이 생기거나 드물게 주두부근이 열과되지만, 대부분은 과피만 열과되고 상품성은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

2) 발생원인

‘거봉’의 열과 발생의 기구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도 많지만, 과저부의 함ㆍ몰 및 과정부의 균열 등, 국소적으로 과피강도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이며 성숙에 따른 팽압의 상승과 더불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림 13). 과저부의 함몰은


그림 13. 열과 발생의 모식도 (‘거봉’, 1975)


장마기 이후 급격한 고온과 한발에 의해 일어난다. 고온건조에 의한 잎에서의 증산 과다와 장마기의 뿌리손상에 의한 흡수 불량으로 수체는 일시적으로 수분결핍현상이 일어나며 과립중의 수분을 잎으로 빼앗긴다. 이 때문에 과립주위의 유관속은 탈수상태가 되고 괴사하며 비대됨에 따라 함몰한다.

과정부의 균열은 과립 비대의 불균형에 의해 생긴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과립은 생장제1기의 급격한 비대를 하다가 제 2기에는 비대가 완만하게 되고 제 3기에는 다시 왕성하게 되는 이중 S자 곡선을 그린다.

여기서 제 2기에서의 비대가 정에 균열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의 근본적 원인은 토양조건과 관계가 깊다. 즉 고상율이 높고, 점질이어서 배수 불량이 되기 쉽고 토양 수분의 변동이 큰 과수원에서의 발생이 많다. 이러한 과수원에서는 장마기의 침수 상태에서 장마가 끝난 뒤에 한발이 일어나기 쉽고, 열과가 많이 발생된다. 직접 원인이 되는 팽압은 착색개시기후 급격히 높아지지만 특히 강우시 뿌리 및 균열된 과면의 수분흡수에 의해 급격히 상승한다. 또 제 3기, 즉 비대가 현저한 시기는 팽압의 상승정도가 급격하기 때문에 열과하기 쉽다. 과피강도는 성숙이 진행됨에 따라 저하하여 과정부에서는 당도 14~15도의 미숙한 상태에서 최저가 되고 그 후 다시 상승한다(그림 14). 이시기는 과정부열과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서 과피강도의 저하가 열과의 원인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그림 14. ‘거봉’의 당도와 과피강도의 관계 (平田, 三好. 紫. 1968)


3) 방지대책

① 토양수분 조절

열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함몰, 균열의 발생을 방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토양수분이 변동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배수불량은 장마기의 뿌리손상을 조장하기 때문에 암거 및 명거배수를 실시하여 배수를 양호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 심경을 하고 유기물을 투입해서 토양의 물리성을 증진시키도록 한다. 장마가 끝난뒤는 적당한 관수를 하여 급격한 토양의 건조를 방지하고, 과립비대를 원만하게 한다. 특히 생장제1기에 관수를 하면 과립비대효과가 크며 열과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그림 15).


그림15. 생장 제I기 및 제II~III기의 토양수분의 차이가

열과발생에 미치는 영향 (레드 퀸, 1987)


관수는 덴션메타를 사용하여 pF 2.5 이하를 목표로 착색기에 들어설 때까지 하고 이후에는 줄인다. 1회의 관수량은 토양에따라 약간 다르지만, 약 30㎜를 기준으로 하여 5~7일 간격으로 관수한다. 또, 비닐멀칭, 볏짚멀칭 등을 병용해서 급격한 건조를 억제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그림 16).


그림 16. 토양수분조절이 열과방지에 미치는 영향 (‘거봉’ 1975)


② 빗물의 차단

균열이 발생한 과립에서는 과피로부터 흡수를 하므로 봉지씌우기를 하여 빗물을 차단시킨다. 열과하는 과립에서도 봉지씌우기를 하여 건전한 과립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우스재배도 비가림이 가능하지만, 이때 충분한 수분조절을 하여야 한다.


(2) 축과증

1) 축과증의 증상

축과증은 두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생장 제1기인 후반부터 제2기(경핵기)에 걸쳐 과피밑에 1~5㎜ 정도의 담갈색 반점이 생기지만 수확기에 착색이 되면서 감춰지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주로 하우스재배를 하는 구주계 대립종 (‘갑비로’계통) 에서 발생한다. 두번째로는 경핵기 중반부터 과피아래에 반점이 생기고 2~3日 안에 흑갈색으로 되어 국소적으로 과립이 함몰하는 증상을 보이며 피해가 크다.

두가지 증상 모두 생장 제3기에 들어가 과립이 연화되면 전혀 발생되지 않으며, 통상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서 발생 원인이 약간 다른 것으로 밝혀져 전자를 특히 얼룩증상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2) 주원인

주원인은 장마기~장마후 급격한 온도변화와 토양수분변화로 흡수와 증산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얼룩증상은 낮에 증산작용으로 잎에 수분을 빼앗긴 과립이 야간에 뿌리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유관속이 국소적으로 압력이 증가하여 주위의 과육세포가 파열되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낮에 증산량이 많을수록 야간의 흡수량이 많아져 유입압력이 높아져 많이 발생한다. 얼룩증상은 그 후 파열 부위가 탈수되면서 넓어지기 때문에 비가 온 후 맑은 날에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림 17).


그림 17. 하루중 과립의 수분결핍과 수축(좌), 야간의 팽윤 및 축과

(주름) 발생(우) (罔本 原圖)


축과증은 과저부의 유관속이 어떠한 원인으로 변성되어, 수분의 흐름이 나빠지거나, 세포에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져 과저부 앞부분의 과육세포가 괴사ㆍ탈수되기 때문에 발생된다. 고온 때문에 과저부 유관속의 변성이 조장되고 과립의 수분손실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비가 온 후 고온시에 일제히 발생한다. 기타 에틸렌 등 호르몬의 균형 또는 칼슘결핍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3) 방지대책

가능한 한 온도와 토양수분의 변화를 적게하고, 과도한 증산과 흡수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장마기에 배수를 철저히 하고 장마기가 끝난 후 급격한 고온건조시 에는 적절한 관수와 하우스내 환기를 철저히 한다. 배수가 불량한 포도밭에서는 배수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심경ㆍ유기물 시용을 하여 토양물리성을 향상시킨다. 또 조기에 수세를 안정시켜 신초가 웃자라 않토록 하여 쓸데없는 증산을 억제하여야 한다.

신초 관리

  신초 관리는 과실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눈따기, 눈고르기, 적심 및 부초정리 등이 있다.

  가. 눈 따는 시기

    O 양분이 경합되므로 빠를수록 좋다.

    O 새가지의 세력이 강할 경우 눈솎기를 빨리 하면 저장양분이 많아지므로 남아있는 새가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게 되므로 시기를 늦춘다.

    O 1차 눈솎기는 잎이 7∼8매 전개될 때 덧눈, 막눈을 대상으로 가볍게 따낸다.

    O 2차 눈솎기는 꽃이 피기 직전에 결과모지의 끝부분에서 나온 세력이 강한 새가지를 대상으로 솎는다. 그러나 덕면이 어두워지지 않을 정도이면 솎지 말고 나무 아래 지면에 햇빛이 40∼50% 정도 들어오도록 조절한다.

    O 3차 눈솎기는 꽃이 진 후, 결실이 결정된 시기에 착립 상태가 나쁜 새가지를 대상으로 솎아주고 덕면이 어둡지 않을 때에는 그대로 둔다.

    O 바람이나 늦서리 해의 위험성이 있는 지역은 시기를 약간 늦춘다.

    O 결과모지의 길이나 위치에 따라 크기나 모양을 고려하여 2∼3회에 걸쳐 실시한다.

  나. 눈따기의 정도

    O 단초전정을 실시하였을 때는 결과모지당 1∼2개 남기고, 장초전정시는 3∼5개의 신초를 남기고 눈따기를 한다.

    O 눈따기의 정도는 환경조건, 정지방법, 비배관리, 수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런 조건들을 고려해야 한다.

    O 웨이크만식에서는 결과모지를 2눈씩 남기고 단초전정을 하므로 원칙적으로 1개의 결과모지에 충실한 새가지를 1개만 남긴다. 그러나 결과모지의 간격이 넓을 때에는 2개의 눈을 모두 남길 수도 있다.

    O 평덕식의 경우 숨은 눈이나 첫째 마디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꽃눈 분화가 나빠 포도송이가 작으므로 되도록 일찍 따버리고 2∼3번째의 마디에서 나온 눈부터 남겨두는 것이 좋다.

    O 장초전정의 경우는 결과모지 선단부에 있는 새가지의 세력이 강해지기 쉬우므로 선단부의 눈을 솎아주어야 한다.

  다. 눈 따는 방법

    O 신초세력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는 약한 결과지나 지나치게 웃자란 도장지, 단초전정을 실시한 경우 부정아, 숨은눈, 장초전정을 실시한 경우 기부의 2∼3눈을 제거하여야 한다.

    O 눈따기를 마치고 남은 이상적인 신초는 꽃떨이 현상이 적어 착립이 양호하고 방고병이나 병해충의 해가 적다.

    O 신초는 굵기가 10마디까지 변함이 없고 그 이후 점차 가늘어지며 마디사이가 짧으며 부초발생이 적어야 하며 잎의 두께는 중 정도로 두껍고 약간 담녹색이며, 점차 생육하면서 황녹색이 되어야 한다.

    O 신초 발생초기의 형상에 따라 생장점이 내측으로 말리는 신초는 도장성이 강하므로 제거한다.

    O 신초와 잎의 발생각도 범위가 예각인 것에서 화진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O 신초의 발생에 따라 서로 얽혀서 그늘과 생장경합이 되는 신초는 순고르기와 신초 유인을 병행한다.

  라. 순 지르기

    O 순지르기의 목적은 세력이 강한 신초의 순 끝을 잘라주어 저장양분이 신초신장에만 이용되지 않고 신초상에 착생하는 꽃의 발육과 개화결실 후 어린과실의 발육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

    O 적심시기를 빨리하고 강하게 한 것일수록 성숙기에 과방의 길이가 길어 조기적심은 과방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O 적심을 개화전에 실시함으로써 꽃떨이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O 개화전 10일에서 개화시까지 시행하면 화분 발아율이 높아 화기의 수정 능력이 좋아서 결실율과 유핵과율이 증대된다.

    O 적심은 일시적으로 신초신장을 억제하여 양분을 축적시키는데 적심이 적기에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너무 강하게 하면 부초발생을 자극하여 오히려 수세 안정을 방해하고 결실율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숙기를 지연시키고 품질까지 떨어뜨린다.

    O 적심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겨울 전정이나 거름주기에서 수세관리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비배관리에 무리가 없으면 7월 중순에 생장이 멈추게 된다. 7월 중하순 이후의 순지르기는 오히려 2차 생장을 도모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세력이 강하여 덕면이 어둡게 될 경우는 순지르기 작업을 계속하여 투광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마. 수세의 판단 방법

   (1) 수세가 심하게 강한 나무

    O 발아가 늦고 균일하지 않으며 잎 수가 5∼6매 되었을 때부터 급격히 신장한다.

    O 새가지는 굵고 마디 사이가 길며 가지의 선단이 낫 모양으로 아래로 구부러진다.

    O 잎은 크고 부정형이며 색이 진하고 광택이 난다.

    O 포도알이 비대되는 시기부터 착색기에 걸쳐 다시 새가지 신장이 왕성해지고 덧가지도 급격히 신장하여 덕면이 어둡게 된다.

    O 수확 후에도 생장을 멈추지 않으며 이런 나무는 수회에 걸쳐 순지르기를 하고 덧가지는 1∼2잎만 남기고 순지르기를 한다.

   (2) 수세가 강한 나무

    O 발아는 빠르나 약간 불균일하게 자라고 새가지는 굵고 마디 사이가 길며 잎은 약간 크다.

    O 잎은 진한 녹색이다.

    O 개화기경까지 중간 정도 자라지만 쉽게 세력이 떨어지지 않고 가지 선단부가 낫 모양으로 되거나 결과모지 선단부에서 나온 새가지에는 덧가지가 나온다.

    O 착색기에도 새가지가 계속 생장하므로 세력이 강한 새가지들은 순지르기를 한다.

   (3) 수세가 중 정도인 나무

    O 발아가 빠르고 균일하며 개화기 경까지 중간 정도의 세력으로 신장한다.

    O 새가지의 선단부는 아래쪽으로 약간 구부러지는 상태로서 마디 사이가 적당히 신장하고 잎의 크기도 적당한 크기로 균일하게 자라며 신장 속도가 약간 떨어진다.

    O 포도알의 비대 초기에는 새가지가 계속하여 자라지만 착색기가 되면 점차 신장량이 떨어져 마디가 짧게 되는 가지가 많다.

    O 덧가지는 생장이 좋은 가지에서 나오나 약하게 자라다가 1∼2엽에서 정지한다.

    O 이와 같은 상태의 나무는 극히 일부의 새가지만 순지르기를 한다.

   (4) 수세가 약한 나무

    O 발아는 빠르지만 생장상태가 불균일하다.

    O 새가지는 마디사이가 짧고 생육이 불량하며 덧가지도 나오지 않으므로 순지르기를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수세를 강화시켜야 한다.

  바. 부초의 정리

    O 신초의 적심은 보통 송이 선단 6∼7잎(전엽 10∼11잎) 이상 자란 가지만 적심하는데 강하게 적심하면 부초가 강하게 발생한다.

    O 부초의 발생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거봉, 캠벨얼리, 델라웨어 같은 품종에서 발생이 심하다.

    O 부초가 무성하면 광선투과가 어렵고, 과방과 양분쟁탈이 일어나 결실율도 낮아지고 착색도 늦어진다. 보통 부초는 1∼2잎만 남기고 모두 제거한다.


 송이 솎기와 알 솎기

  O 송이 솎기나 알솎기는 포도송이와 포도송이 또는 포도알과 포도알 사이의 양분경합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되는 작업이다.

  O 과실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면 저장양분 뿐만 아니라 새롭게 합성하는 동화양분에 대해서도 신초와 과실, 과실 서로간의 경합이 생겨 과실의 크기나 품질 뿐만 아니라 나무의 수세까지 떨어뜨리며 이듬해 화아분화도 약하게 된다.

  O 과실솎기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실시하여 과실과 잎수 사이의 일정한 균형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O 과실솎기는 과다착과에 의한 수세의 저하를 막고, 다음해 열매의 기본이 되는 꽃눈을 잘 발달시켜줄 뿐 만 아니라 동해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O 과실이 비대하려면 어느 정도의 잎수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캠벨얼리의 경우 1과방을 착과시키면 10∼11매의 잎수가 필요하며 2송이를 착과시키면 22매 정도의 잎수를 확보하여야 한다.

  O 거봉 등 4배체 대립계 포도는 1신초당 1과방 착과를 기준으로 송이솎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O 수세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에는 과립비대기에 다소 많은 과방을 착과시켜 두었다가 착색 초기에 이르기까지 수세를 보아가며 계속하여 과방을 솎아준다.

  O 알솎기는 대립계 포도를 제외하고는 별로 실시하지 않으며 캠벨얼리나 델라웨어 같은 품종은 송이 다듬기를 실시하는데 보통 어께송이를 제거하는 선에서 실시한다.

  O 캠벨얼리는 수세가 강한 편이므로 송이솎기는 새가지의 세력을 보아 가면서 최종 목표 송이 수보다 30∼50% 정도 더 두고 정리한다.

  O 이렇게 남긴 송이는 경핵기부터 과실 연화기 사이에 새가지의 상태를 보아가며 수시로 정리한다.

  O 세력이 중 정도되는 새가지의 경우 생육 초기에는 첫 번째 송이를 두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두 번째 송이를 남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대립계 계통인 ‘거봉’품종은 수세가 강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법과 생육기 동안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자자연형 수형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대립계 ‘거봉’ 품종은 우리나라 주요한 포도 품종으로 2,889ha(포도 재배면적 전체 22,057ha의 13.1%가 재배되고 있으며, 천안과 안성 지역에서 유핵재배로 약 2,000ha가 재배되고, 나머지는 시설하우스 재배로 주로 중부 이남지역에서 무핵재배를 하고 있다. ※ 무핵재배 - 씨 없는 포도재배
거봉 포도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꽃떨이 현상은 초기 수량증대를 목적으로 한 밀식재배로 재식 4~5년차부터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숙기에도 강한 수세에 의한 계속적인 영양생장으로 열과, 성숙 및 등숙불량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꽃떨이 현상을 효율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하향유인 전정 기술은 동계전정시 건조 및 저온 등으로 죽은 가지만 자르고 살아있는 가지는 자르지 않는 약 전정을 하고, 수관이 복잡한 부분은 웃자란 가지 위주로 덕 아래로 유인하여 수관을 정리한다. 덕 아래로 유인된 가지는 수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 전정한다.

거봉 품종의 축소X자형을 일자자연형으로 개선하려면 축소X자형의 여러주지 중에서 2개의 충실한 주지를 선택한 후 주간을 중심으로 좌우로 벌려 수관을 형성시키고, 나머지 주지는 덕 아래로 하향 유인한 뒤 수정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만개 10일후부터 나무 세력을 감안하여 절단전정하면 일자자연형으로 된다. 일자자연형의 장점은 송이를 주지 중심에 착과시킬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하고 비가림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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