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 높이기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토양검정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
농장 토양검정후 비료줘야

땅심 높이기의 기본은 토양검정이다. 농장의 흙을 채취해 인근 농업기술센터 혹은 농협 토양검정센터에 보내면 무료로 토양검정을 해주는데 가급적 입지여건이 다른 곳의 흙으로 3점 이상 채취해야 한다. 토양검정은 작물을 심기 전, 작물 생육 중, 재배를 마치고 난 뒤 3차례 하면서 토양성분 등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검정 결과와 이에 따른 시비처방서를 받게 되는데 그 의미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에게 꼼꼼히 묻고 숙지한다.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가을갈이 또는 봄갈이 전에 미리 살포해 유기물 분해를 촉진한다. 제때 살포하지 않고 도로변이나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역별로 공동살포의 날을 지정해 비료살포기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또 요즘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비료살포기 등을 임대하기도 하므로 이를 적극 이용한다. 병해충과 냉해·쓰러짐 등 재해 상습지와 친환경농업 시범사업지, 규산을 넣어준 지 오래된 논, 객토한 논 등은 반드시 규산을 뿌려줘야 한다.

새로 객토한 논은 땅심을 돋우기 위해 토양개량제 살포 외에도 종합관리를 해야 한다. 10a(300평)당 퇴구비 1,500㎏ 또는 볏짚 500㎏과 퇴구비 500㎏을 넣어주고, 3요소비료를 20~30% 늘려준다. 또 객토한 흙과 유기물이 고루 섞일 수 있도록 18㎝ 이상 깊이 갈아야 한다. 볏짚과 보릿짚 등 농산부산물은 절대로 태우지 말고 퇴비화해야 하는데, 토양 유기물 함량이 2.5% 이하인 논은 10a당 볏짚을 400~500㎏ 넣어준다. 축산농가는 볏짚 또는 보릿짚을 이용해 퇴비를 제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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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의 화학성분 함량(pH외 7성분), 질소, 인산, 칼리의 시비추천량, 토양개량제(석회, 퇴비)살포량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 의뢰 후 농업인께서 알아보기 쉽게 작성하여 15일 내에 발부해 드립니다.

  • 처방서에 권장된 대로 질소(요소, 유안), 인산(용성인비, 용과린) 칼리(염화칼리, 황산칼리)의 토양시비 추천량에 따라 시용하시면 됩니다.
  • 분석 및 검정결과는 농업기술센터 주 전산망에 입력되어 수시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작물 pH
(1:5)
유기물
(g/kg)
유효인산
(mg/kg)
치환성양이온(/kg) CEC
(me/100g)
칼리 석회 고토
6.0-6.5 25-30 80-120 0.25-0.30 5.0-6.0 1.5-2.0 10-15
고추(노지) 6.0-6.5 25-35 450-550 0.70-0.80 5.0-6.0 1.5-2.0 10-15
고추(시설) 6.0-6.5 25-35 450-550 0.70-0.80 5.0-6.0 1.5-2.0 10-15
딸기(시설) 6.0-6.5 25-30 350-450 0.70-0.80 5.0-6.0 1.5-2.0 10-15
사과(10-19년) 6.0-6.5 25-35 200-300 0.30-0.60 5.0-6.0 1.5-2.0 10-15
복숭아(5-10년) 6.0-6.5 25-35 200-300 0.30-0.60 5.0-6.0 1.5-2.0 10-15
감(성목기준) 6.0-6.5 25-35 200-300 0.30-0.60 5.0-6.0 1.5-2.0 10-15
밭미나리(시설) 6.0-6.5 25-30 400-500 0.70-0.80 5.0-6.0 1.5-2.0 10-15


  • 채토시기
    - 시비의 영향이 적은 작물재배 전 또는 수확후

  • 채토방법
    - 토양분석 회수 : 1년에 3회 (작물재배 전, 재배 중, 작물재배 후)
    - 겉흙을 1 ~2 cm 걷어내고 10 ~ 15cm (과수원은 20cm) 깊이의 흙을 채취

  • 토양검정 의뢰방법
    - 채취한 흙을 고루 섞어 시료봉투에 500g정도 담아 가까운 읍면농업인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의뢰
    - 시료봉투 기재사항 : 지번, 면적, 채취일, 주소, 성명, 작물 (과수의 수령), 연락처


이상이 있는 식물체와 정상적인 식물체를 각각 채취하여 시료봉투에 시들기 전에 담아 밀봉후 바로 의뢰


분석하고자 하는 용수 500㎖ 정도를 유리나 플라스틱병에 담아 의뢰
생석회는 석회석과 무연탄또는 코크스를 1,200도에서 완전연소하여 만든 산화물로 산화칼슘입니다. 생석회의 품질은 알칼리분 80%이상,가용성 고토8%이상 또는 구용성 고토 7%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백색의 작은 알갱이로 물에 닿으면 격렬하게 발열하여 분말이 되는데 소석회로 변하게 됩니다. 발열하지 않거나 덩어리로 된것은 불량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장중 물을 흡수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생석회는 강알카리성으로 토양시용시 반응이 강력하고 산성의 중화, 유기물의 분해, 잠재지력의 활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석회의 시용량은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고 처방에 따라 시용하시면 됩니다. 시비처방에는 석회시용량을 탄산석회의 56%만, 소석회로 시용하고자 할때는 75%를,석회고토로 시용하고자 할때는 85%정도를 시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토양검정을 하지않고 산성토양을 개량하고자 할때 보통 300평당 200킬로그램을 기준으로 하므로 여기에 위의 비율을 곱하여 산출된 량을 시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생석회는 200킬로그램×0.56=110킬로그램을 시용하면 되겠습니다. 주의사항은 토양 전면에 살포하고 흙과 잘 혼합한후 1~2주후에 종자파종이나 정식을 하여야 합니다. 알칼리성이 강하므로 1~2주전에 시용, 토양과 잘 혼합하여 종자나 작물 뿌리가 직접닿지 않도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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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미네랄 다양성을 높이는 비결
초생재배와 바닷물의 활용, 지역 토착미생물, 천연자재의 활용으로 최상의 토양 영양건강성을 만들어 낸다.
 
단일품종의 경작이 지속된다는 것은 단일 품종이 선호하는 미네랄 성분이 지속적으로 외부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산물의 유통이 활성화되기 전, 자급형 농업시대에서는 인분, 축분을 밭에 그대로 돌려주는 순환농법 체계가 거의 완벽했었기 때문에 미네랄의 결핍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았었다.
어떤 토양이 좋은 토양일까? 자닮은 이 문제를 푸는 열쇠를 '토양 미네랄의 원초적 다양성 회복'에 두고 있다.
www.naturei.net 2007-10-08 [ 조영상 ]

그러나 농업이 단일 경작화되고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외부로 유출된 결과물(과일, 곡물 등)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자신의 밭으로 되돌아오는 순환구조를 상실하게 되면서 필연적으로 미네랄의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밭에서 빠져나간 미네랄을 밭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아니 빠져나간 미네랄을 어떻게 보충할 수 있을 것인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빠져나간 성분과 성분량을 현재의 과학적 분석수준으로 정확히 계량해내기도 어렵거니와 계량을 해낸다 해도 이를 완벽히 보충해줄 방안이 명쾌하게 준비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작물이 건강한 생육을 하는데 어떤 종류의 영양물질이 필요할까? 과학의 발전이 진전되면서 이 부분이 더욱 정확해 지겠지만 아직 우리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20여종의 원소밖에 되지 않는다. 밝혀진 것도 과학의 진전에 따라 늘 새로운 결과들이 밝혀져 정확한 영양의 기작을 설명하기에는 늘 역부족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진전을 기다리기 보다는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왔다. 여기서 우리는 대안의 모색은 특정 미네랄원의 보충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원초적 미네랄 다양성의 회복에 두고 있다. 어떻게 미네랄 다양성을 높일 것인가!

첫째는 초생재배다.
초생재배를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는 단편적인 방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풀이 너무 섭섭해 한다. 초생재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풀이 토양비옥도의 역사를 주관해왔고 유기물을 풍부하게 한 것 외에 다양한 무기물(미네랄)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풀의 수종에 따라 영양의 요구도가 다르며 다양한 풀의 존재는 토양의 미네랄 다양성을 담보한다.
어떤 풀이 토양에 좋은가? 자닮은 토양에 좋은 풀이란 편협한 개념이 없다. 풀의 종류가 다양할 수록 더욱 바람직한 토양으로 거듭난다.
www.naturei.net 2007-10-08 [ 조영상 ]

초생재배를 통해서 우리는 농업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유기물과 무기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다양한 수종을 재배하는 초생재배를 통해서 우리는 친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다.

둘째는 바닷물의 활용이다.
초생재배의 한계는 자신의 밭의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무기물 내에서만 재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일작목의 지속적인 재배로 무기물은 고갈되어간다. 일단 빠져나간 무기물은 유기물처럼 재생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화끈한 해결책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늘 그렇듯 우리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방법에 중점을 두고 말이다.

바닷물이 그것이다. 분자생물학이 발전되면서 세포단위 차원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단위세포가 건강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식물 역시 단위 세포가 건강성을 담보해야만 병해충의 피해를 견디고 고품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우리에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간단히 살펴보면 세포의 생명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원소를 정리해보면 식물 구성원소의 96%정도를 차지하는 O(산소), H(수소), C(탄소), N(질소)와 나머지 4%의 90%를 차지하는 Ca(칼슘), P(인), K(칼륨), S(황), Cl(염소), Na(나트륨), Mg(마그네슘), 그리고 4%의 10%정도를 차지하는 Mn(망간), I(요오드), Mo(몰리브덴), Fe(철), Cu(구리), Se(셀레늄), Cr(크롬), Zn(아연), B(붕소), S(황)으로 구분된다.
모든 생명의 시작, 바닷물이다. 기대한 바대로 90여종의 다양한 미네랄이 가득한 미네랄의 보고이다.
www.naturei.net 2007-10-08 [ 조영상 ]

오호라! 바닷물의 성분을 살펴보니 이 모든 영양소에서 미네랄의 대략적인 구성비가 그대로 들어있지 않은가! 그래서 몇몇 생물학자는 단위세포를 바닷물에 떠있는 작은 생명섬이라고 했던가.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20개 내외의 원소만 식물생장에 필요한 것일까? 아니다. 이것은 단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것만을 의미할 뿐이다. 현재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원소는 111가지로 밝혀졌는데 바닷물에는 몇가지 원소가 함유되어 있을까? 대략 90여종의 원소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아마도 바닷물을 능가하는 천연물질은 지구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듯싶다. 이런 바닷물을 우리는 미네랄 복원의 원천적 자재로 적극 활용한다. 물론 원액으론 아니다. 20~30배 정도로 희석을 해서 관주와 엽면시비 등에 두루 활용하여 아주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것 만큼 통쾌한 일은 없다.

세번째는 지역 토착미생물의 활용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미생물제재가 약 17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수입산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큰 인지도를 가지고 보급되고 있다. 대부분 유효미생물 수종을 분리배양한 유효미생물 군임을 자랑한다. 우리는 이런 편협한, 과학적이지 못한 상업적 미생물 노름에 하등에 관심이 없다. 지금까지 인공 배양방식으로 분리해낼 수 있는 미생물이 5% 남짓임을 감안할 때, 그리고 분리된 미생물의 생리생태까지 분석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연구결과를 짐작해 볼 때 유효미생물 수종을 분리 배양한 것이기에 토양에 유익하다는 얘기는 아이들 코메디물 같다.

미생물은 토양에 잔유하고 있는 유기물과 무기물을 식물이 흡수하기 좋게 만드는 토양의 요리사이다. 따라서 미생물의 분포가 토양의 영양상을 직접적으로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미생물의 선택은 ‘농업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각각의 미생물종은 특유의 영양기호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몇몇 영양기호도를 가진 미생물이 다량분포하는 토양은 특정 영양이 범람하게 됨은 당연한 이치다. 범람, 과다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양의 불균형을 만들어 작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미생물에 의한 병해를 다량 유발하게 된다.
토착미생물 직접 활용해 보지 않고는 이렇게 열광할 수가 없다. 자닮에서 개최한 지리산 토착미생물 채취대회이다.
www.naturei.net 2007-10-08 [ 조영상 ]

우리는 각각의 지역고유의 환경에 수 천년 이상 적응해온 오염되지 않은 지역 산야에서 채취한 미생물을 적극 활용한다. 이 속에는 수백 만종 이상의 미생물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양에 미생물 상을 원초적 다양성의 상태로 복원시켜 줌으로서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유기물과 무기물을 영양화 할 수 있도록, 그래서 토양의 양분다양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방식이다. 간단한 방법이면 가능하고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넷째는 오염되지 않은 천연자재의 보충이다.
대표적인 자재로, 광물질로서는 오염되지 않은 흙, 황토분말, 암석분말, 게껍질, 새우껍질 등이 있고, 유기물 광물질 혼합자재로 천매암(풍화한 흑운모)와 이탄 등이 있다. 최근들어 천매암과 이탄을 활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가격대비 효과가 뛰어나 이것을 섞어띄움비로 액비로 만들어 기비와 추비로 활용하는 것이다. 천매암은 수천 년간의 표토의 풍화작용으로 퇴적된 물질이 대부분이어서 다량의 유기물과 무기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고 이탄 역시 수천 년 이상 식물의 잔사가 미생물에 분해되지 않고 토양속에 퇴적된 것이어서 영양이 다양하고 뿌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일찍이 정원수를 옮겨 심을 때 필수적인생명토로 활용되어 왔다.

식물에 필요한 수많은 원소를 나열해놓고 족집게처럼 그것을 보충해주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위에서 설명한 네가지의 방법론은 그 시대까지만 유효한 농업기술이 될까?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된 비타민의 연구가 진척되면 될수록 순수한 특정비타민만의 단독활용은 많은 문제점이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꿈 깨자. 그런 일은 없다.

모든 생명은 자연에 온전한 결실을 취함으로 생명의 세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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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토양산도는 보양이 산성이냐 중성이냐 또는 알카리성이냐 하는 토양의 반응을 나타내는 성질을 말한다.
이 토양반응은 토양 중의 유기물이나 무기물의 성질과 양료이용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즉 토양산도가 당해 유실수에 적합하여야 토양 중에 있는 양료가 가급태가 되어서 흡수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우기 유실수는 결실 수령기에는 식생생장을 하여야 하는 것이므로 토양산도가 더욱 중요하다.

일반 조림수종은 다소 토양산도가 좀 덜 맞아도 영양생장을 하는 것이므로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되나 유실수는 그렇지가 않다.
그러므로 왕왕 결실기에 들어선 유실수들이 나무는 무성하고 생장도 좋으나 결실이나 과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생식생장을 해야할 것이 영양생장만 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영양생장은 나무의 재목을 기르는데 주로 필요한 양묘를 흡수 이용하게 되는 것이며 생식생장은 과목의 종자나 과실을 형성시키는데 주로 필요한 양료를 흡수 이용하는데 토양산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

1. 토양산도

토양산도는 유실수재배상에 있어서 양료공급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도는 수소이온 농도의 표시로서 pH로 나타내며 pH7을 중성이라고 하고 pH8∼14를 알카리성이라고 하며 pH4∼6을 약산성이라고 하며 pH4 이하를 강산성토양이라고 한다.
즉 물 중의 수소이온(ion)(H+)과 수산이온(OH-)과는 한쪽이 증가하면 다른 한쪽은 감소하는 역비례적인 관계가 있으며 그 역수의 대수의 화는 14가 되는 것이다.
또한 중성의 물에서는 수소이온(H+)과 수산이온(OH-)과의 농도는 같고 수소이온농도가 수산이온농도보다 크면 산성이 되고 그 반대로 되면 알카리성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pH가 크다는 것은 수소이온농도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반응은 알카리성으로 되는 것이다.
pH가 적은 것은 수소이온농도가 증대한다는 말이며 따라서 반응이 산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pH3인 토양을 혀로 대어보면 신맛이 대단하여 입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시다.
pH4는 약간 신맛을 알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유실수의 생육이 불량하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대부분이 강산성 내지 약산성 토양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2. 토양산도와 양료

토양 중에는 유실수가 흡수 이용할 수 있는 가급태양료와 흡수 이용할 수 없는 불가급태양료가 있다.
이들 양료는 토양중의 각종 양료의 길항작용 상조작용 등 상호 복잡한 작용과 미생물의 활동이 작용되는 것이나 주로 토양산도에 의해서 크게 좌우되는 것이다.
토양양료 중에는 유실수마다 각각 조금씩 달라서 적정토양 산도하에서만 흡수 이용하게 되나 그렇지 않을 때에는 유실수가 토양 중의 양료를 이용할 수가 없는 양료로 바뀌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강산성토양에서는 망간(Mn)이나 알미니움(Al)이 많이 용출이 되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망간(Mn)이나 알미니움(Al)의 용출이 없어져 부족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알카리 토양은 토양중의 나도리움(Na)이나 칼슘(Ca)의 성분이 많아지고 질소(N) 인산(P) 가리(K)의 흡수이용이 적어지고 철(Fe), 망간(Mn), 붕소(B), 아연(Zn)의 이용이 제한이 되어서 그 이용율이 극히 적어지게 된다.
초강산성토양에서도 질소(N) 인산(P) 가리(K) 유황(S) 마그네슘(Mg)의 이용이 극도로 적어지고 철(Fe)은 많아지며 모리부뎅(Mo)의 이용도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애써 기른 유실수 단지의 토양을 당해 유실수가 잘 자라서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토양산도를 맞추어 주어야 토양양료를 골고루 흡수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토양의 반응과 토양양료의 이용도를 각 양료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질소

질소의 대부분이 물에 녹아 유실수에 흡수 이용되기 쉬운 것이나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는 pH6.0∼8에서 가장 왕성하며 pH8 내외는 pH6 내외의 경우와 비슷하다.
보통유실수에 있어서 질소의 이용도는 pH5.5∼pH6. 내외가 적당하다.
질소(N)는 15℃이하의 저온에도 물에 녹아 임목에 흡수 이용되므로 늦가을까지 유실수의 잎이 건푸른 것은 토양 중의 질소성분이 있다는 증거이다.

○ 인산(P)

인산의 이용도는 pH6.5에서 극대이며 pH5이하로 수치가 내려가면 철(Fe), 알미니움(Al)의 용해도가 증가하여 이것이 인산과 결합하여 침전하게 되므로 불가급태가 된다.
인산(P)은 pH7.5이상일 때는 반대로 강산성토양에서와 같이 침전하여 불가급태가 되어 이용도가 낮아진다.
인산(P)은 질소보다는 토양온도가 높아야 흡수 이용하게 된다.

○ 가리(K)

가리의 이용도가 가장 큰 pH는 pH6.0∼7.5이나 pH7.5이상일 때는 불가급태가 되어 이용율이 낮아진다. pH5.5∼6.0정도가 유실수 재배에 적당하고 부작용이 없다.

○ 유황(S)

유황 pH6.0∼14까지 계속 이용도가 극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황(S) 이용을 위해서는 pH6.0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

○ 칼슘(Ca)

석회는 pH7.0∼8.5가 이용도가 극대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유실수에서는 칼슘(Ca)이 많으면 개화결실에 역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pH6.0∼6.5정도가 칼슘 이용상 적당하다고 하겠다.

○ 마그네슘(Mg)

고토라고도 하며 pH6.5∼8.5까지 고토의 이용도가 토양 중에서 극대치를 나타난다.
유실수 토양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양로는 질소(N), 인산(P) 가리(K) 그리고 고토(Mg)이다.
일반 조림수종에서는 고토(Mg)보다도 가리(K)의 요구량이 많은 것이 원칙이나 유실수에서는 고토(Mg)가 가리(K)보다 많이 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몇몇 유실수에서만이 가리와 고토가 거의 같은 정도로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유실수 재배상 pH6.0∼6.5내외가 고토 이용도의 중용정도이므로 양호하다.

○ 철(Fe)

토양중의 철은 지금껏 실명한 양묘와는 정반대로 pH6.0∼3.0까지 이용도의 극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실수는 토양 중의 철분을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철 이용도로 보아 pH4.5∼6 정도가 적당하다.

○ 망간(Mn)

pH4.8∼6.5까지가 이용도의 극대치이며 pH4.5이하는 적어지고 또한 pH6.5이상에서 알칼리쪽으로 갈수록 이용도가 아주 적어져 망간 결핍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유실수재배를 위해서는 pH4.8∼6.5정도가 적당한 범위이다.

○ 붕소(B)

pH5.0∼7범위가 붕소이용도의 극대치를 나타내며 pH4.5이하의 강산성에서는 이용도가 적어지고 또한 pH7.0이상에도 급격히 이용도가 벌어지게 된다.
유실수 재배상 적당한 산도는 pH5.0∼6.5정도라 하겠다.

○ 아연(Zn)

아연은 유실수재배에 미량이나마 꼭 필요한 것으로서 그 이용도는 pH4.8∼7.범위가 극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유실수재배상 pH4.8∼6.5 범위가 적당하다 하겠다.

○ 모리부뎅(Mo)

pH7.0∼14까지가 모리부뎅 이용율의 극대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유실수 재배에서는 그리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pH5.0∼6.5정도면 우리나라에서 족하나 pH4.8보다 강산성일 때에는 때때로 모리부뎅(Mo) 결핍증이 나타난다. 모리부뎅(Mo)은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상과 같이 각 양료에 흡수소용범위를 pH별로 살펴보았으나 유실수의 수종에 따라서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유실수별 양료 흡수 특성

가. 밤나무

밤나무는 pH4.8∼5.8 범위이므로 산성을 좋아하는 호산성 수종이다.
토양 양료의 이용흡수특성으로 보아 pH5.5내외가 가장 적당하다.
양료로는 질소(N), 인산(P), 가리(K), 마그네슘(Mg)외에도 유황(S)을 많이 필요로 하며 미량원소로서 철(Fe), 망간(Mn), 붕소(B), 아연(Zn), 구리(Cu)를 필수원소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칼슘(Ca), 나트리움(Na) 모리부뎅(Mo)은 아주 소량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소량이나마 필요로 하는 것은 다소 많이 공급하게 되면 양료의 과잉 독해작용을 일으켜 도리어 해로우므로 개화결실은 물론 결과가 나쁘게 나타난다.

결실이 불량한 것은 두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필요 양료가 부족하거나 결핍하기 때문에 결실이 불량한 것과 미량으로 필요한 것이 과다하기 때문에 독해작용을 일으켜서 생리적 장해로 인하여 결실이 불량한 경우가 있다.
밤나무 7대 양료를 적당히 공급하면 결실이 양호하게 되게 마련이다.
가리와 마그네슘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요구되는 유실수의 하나이다.

나. 감나무

감나무는 pH5.0∼6.범위가 적정산도이다. 토양양료의 흡수 이용으로 보아 pH5.5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
감나무는 비료 3요소(N.P.K)외에 미량원소는 밤나무보다 조금 더 요구하고 있다,
즉 칼슘(Ca), 유황(S), 마그네슘(Mg), 모리부뎅(Mo)을 더 요구하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철(Fe), 망간(Mn), 붕소(B), 아연(Zn), 구리(Cu)는 밤나무와 대동소이하다.

다. 밀감나무류

밀감나무의 적정산도는 pH5.0∼6.0정도이며 양료 흡수 이용율이 밤나무나 감나무보다는 많으므로 최적정 산도는 pH5.8 내외이다.
양료는 밤나무와 감나무에서 요구하는 양료의 중간비율 정도이나 양적으로는 밤나무나 감나무보다 단위면적당으로 보아 훨씬 많이 요구되고 있다.

라. 배나무

적정산도는 pH5.0∼6.3범위이며 수용성양료를 대량으로 요구하는 과수이므로 최적산도는 pH6.0내외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비료 3요소(N.P.K)외에 칼슘(Ca), 마그네슘(Mg)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며, 유황(S), 모리부뎅(Mo)도 밤, 참, 밀감보다 다소 많이 요구되나 철(Fe), 망간(Mn), 붕소(B), 아연(Zn), 가리(Cu)는 밤, 감, 밀감과 대동소이하다.
배나무는. 마그네슘(Mg)보다도 가리(K)를 더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과실나무보다도 적윤성 토양을 좋아한다.

마. 사과나무

적정산도는 pH5.5∼6.5 정도로서 최적산도는 pH6.0 내외이다.
사과나무는 각종 양료를 가장 많이 골고루 필요로 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비룐 3요소 외에 미량원소로서 유황(S), 칼슘(Ca), 마그네슘(Mg), 철(Fe), 망간(Mn), 붕소(B), 구리(Cu), 아연(Zn), 모리부뎅(Mo), 나트리움(Na)등 골고루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

바. 기타 유실수

살구나무와 양앵도나무는 pH5.5∼6.5범위의 적정산도로서 최적산도는 pH6.내외가 좋다.
호도나무는 적정산도가 pH6.0∼6.7로서 최적산도는 pH6.5 내외이며 살구나무나 양앵도 보다 지력을 많이 요구하므로 각종 양료를 충분히 사용하여야 한다.
각종 유실수재배를 위한 토양관리방법을 다음기회에 각론을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약하기로 하겠다.

□ 맺는 말

유실수재배는 원래 산록이나 하천부지 등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이며 최근에는 산복부까지도 재배하기에 이르게 되어 토양양료 문제가 심각한 상태가 되어 있다.
더우기 각종 기암에서 유래된 천태만상인 산지 토양에 재배되는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나 토양산도와 유실수 재배시의 토양양료의 흡수 이용상태를 토양산도의 측면서 개괄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유실수의 토양산도는 pH4.8∼8.0까지이므로 토양양료의 흡수이용형태도 토양과 과수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다.
각종유실수는 적정산도가 각기 다르므로 우선 수종별 유실수의 적정산도를 확인하고 시용한 비료가 불가급태가 되지 않도록 하여 최대의 결실 수확을 높이도록 하여야할 것이다.
유실수 재배시 먼저 적정산도를 파악한 연후에 부족양료를 구명하여 비료를 시용하되 최적 산도를 유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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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의 흡수와 생리작용

  마그네슘은 고토(산화마그네슘)라고도 한다.  천연적으로는 탄산염이나 황산염, 규산염, 염화물 등의 형태로 넓게 분포한다.  토양에의 급원 광물로서 흑운모나 보통휘석, 보통각섬석, 녹니석, 감람석, 활석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이들 광물이 풍화되어서 녹아나오는 마그네슘은 토양콜로이드의 표면에 교환성 형태로 흡착된다.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교환성이나 수용성의 것으로, 이온의 상태로 흡수한다.
  마그네슘은 식물의 필수 다량원소의 하나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체내에는 약 0.1% 내지 0.7% 정도 포함되어 있다.  식물체내에서는 녹색식물의 엽록소 구성성분으로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엽록소는 유일하게 광물질원소인 Mg(마그네슘)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N(질소) 그리고 C(탄소),  H(수소) 등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식을 갖는다.
  이외에 마그네슘은 식물의 인산흡수를 돕기도 하고, 체내에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탄수화물 대사나, 인산의 대사에 관계하고 있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유지 등의 합성에도 관여하고 있다.
  식물체내에 마그네�이 결핍되면 엽록소가 생기지 않아, 외관상으로는 잎의 잎맥 사이가 황변해 간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광합성능력이 떨어져 탄수화물의 생산도 저하한다.  인산의 대사나 유지의 합성 등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식물체를 구성하는 성분이나 각종의 에너지원으로 될 물질도 부족하게 되어 생육이 떨어져간다.  그러나 칼슘이나 칼리의 결핍처럼 잎이 갈변해서 말라죽는 것 같은 일은 없다.
  마그네슘은 수분중에 녹아 식물체내를 이동하기 쉽고, 통상은 광합성이 왕성한 상부의 어린 잎에 집중된다.  그래서 황변 같은 결핍증상은 묵은 아랫잎으로부터 나타나게 된다.
  마그네슘의 결핍증은 토양중의 함유량의 저하 외에 칼리가 과잉되어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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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토양

산성 토양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토양의 원료인 암석이 산성인 경우
  ② 다우지역에서 빗물에 의해 토양으로부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알칼리분이 용탈한 경우
  ③ 유안, 염화칼리와 같은 산성비료를 다용하거나 연용한 경우
  ④ 이탄지대처럼 유기물이 집적하고 정상적인 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유기산이 생성된 경우
  ⑤ 산성의 공장배수나 배기가스 등 다른 곳에서 산성의 물질이 토양이 첨가된 경우 등이다.

밭 토양의 pH 수준별 분포(1985년~88년까지 31936점의 토양조사 89년 농기연)

pH 5.0 이하

ph 5.1~5.5

ph 5.6~6.5

ph 6.6 이상

7.8%

30.1%

54.7%

7.4%

 *농토배양 10개년사업 기간중 시군 농촌지도소에서 중화제를 이용한 간이석회 소요량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총 893,568점을 검정한 결과 95.7%가 석회시용 대상필지로 판정이 되고 4.3%만 석회를 주지 않아도 될 토양이었다. 이 성적을 가지고 중화제 1점차를 pH 0.5로 계산하여 추정한 pH 수준별 분포는 다음과 같으며 시도별 차이도 상당히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석회소요량 검정 결과에 따른 pH 수준별 분포(추정 1985∼1988 농기연)

시 도별

조사점수

pH 분 포 비 율

4.0이하

4.1∼5.0

5.1∼6.0

6.1∼6.5

6.5이상

전 국

      893,568점

0.4   

9.4   

64.8   

21.1   

4.3   

경 기

111,037   

0.4   

8.6   

64.7   

24.3   

2.0   

강 원

81,903   

0.6   

6.3   

45.5   

30.0   

17.6   

충 북

87,863   

0.1   

6.1   

56.1   

26.8   

10.3   

충 남

101,426   

0.2   

8.8   

70.0   

19.3   

1.7   

전 북

82,301   

-   

15.6   

78.6   

5.7   

0.1   

전 남

146,161   

0.1   

11.3   

73.6   

14.3   

0.7   

경 북

157,907   

0.2   

6.8   

60.6   

27.8   

4.6   

경 남

85,065   

0.3   

8.5   

65.8   

23.4   

2.0   

제 주

21,180   

0.5   

17.5   

70.2   

11.7   

0.1   

서 울

1,341   

3.1   

7.0   

38.4   

37.0   

14.5   

부 산

184   

1.6   

28.2   

58.7   

8.3   

3.2   

대 구

2,867   

-   

13.0   

64.0   

20.0   

3.0   

인 천

2,604   

0.1   

4.6   

60.3   

29.0   

6.0   

광 주

4,950   

-   

13.4   

80.4   

6.0   

0.2   

대 전

6,779   

-   

15.1   

76.2   

8.3   

0.4   

  * 조사기간 : 1985∼1988 (4개년)  조사방법 : 간이 석회요구량 검정법 이용(ORD) 조사기관 : 시군 농촌지도소

산성 토양의 해

 산성 토양은 산성 그 자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산성화가 진행되면 토양 중의 알루미늄이 활성화되어 작물에 알루미늄의 해를 일으키거나 철이 활성화되면서 시용 인산이 알루미늄, 철과 결합하여 작물이 흡수 이용하기 어려운 형태로 되어 인산결핍을 일으키거나 인산의 비효를 저하시킨다. 또한 미량요소인 몰리브덴 등도 불용성으로 되어 결핍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거꾸로 붕소와 망간은 산성화에 의해 가용성으로 되지만 붕소는 토양에 흡착하기 어려우므로 유실되어 결핍되기 쉬우며, 망간은 과잉으로 되기 쉽다.

산성토양의 중화

 토양의 산성도는 통상 pH 7이 산성도 알칼리성도 아닌 중성이고 6 → 5 → 4로 숫자가 작아질수록 산성이 강하고 8 → 9로 숫자가 커질수록 알칼리성이 강해진다. 일반 작물의 최적 pH는 6~7로 되어 있다. 산성 토양인 경우 산성에 강한 작물을 선택하고, 비료는 산성의 것을 피할 필요가 있는데 토양 산성을 중화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참고 1)

간이석회 소요량 검정법에 의한 시용량

  • 간이석회 소요량 검정법은 농업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검정법이며 중화제를 이용하여 토양을 중성으로 개량하는데 필요한 석회 소요량을 결정한다. 방법은 간편할 뿐 아니라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토양의 산성을 구성하는 산기에는 소위 활산성과 잠산성이라는 것이 있으며 pH(산도)만 측정해서 토양을 개량하면 활산성만 측정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로 하는 산도 개량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화제에 의한 간이석회 소요량 검정법에 의한 석회 시용량은 잠산성까지도 중화시킬 수 있는 양이 측정되므로 그러한 문제를 배제시킬 수가 있다.
  • 중화제에 의한 석회소요량은 중화제 투입량에 따라 다음과 같이 추천을 하고 있다.

산성 중화환산을 위한 석회 소요량 표(중화제 1점차를 pH 0.5로 계산) -농기연-

구 분

10a당 탄산석회 시용량(kg)


경토의 깊이

경토의 깊이

중화제투입량

10㎝

15

20

10㎝

15

20

1정

53

80

105

88

133

175

2정

105

168

210

175

265

350

3정

158

238

315

263

398

525

4정

210

318

420

350

530

700

5정

263

397

525

437

663

880

6정

315

477

630

525

795

1,050

7정

367

556

735

612

927

1,225

8정

420

636

840

700

1,060

1,400

9정

472

715

945

787

1,192

1,575

10정

525

795

1,050

875

1,325

1,750

pH 1.0 높이는데 필요한 석회량 (kg/10a) -농기연-

구 분

사 토

사양토

양 토

식양토

식 토

부식 5% 이하

31

60

90

124

155

부식 5% 이상

60

90

124

155

187

  * 주 : 예를 들어서 부식함량이 2.5%이고, 갈이흙 깊이가 15cm이며, 현재의 산도가 pH 5.2인 밭토양 pH를 7.0으로 개량하는데 필요한 석회소요량은 사양토의 경우 A=90, X=7.0, Y=5.2, D=15이며 따라서 공식에 대입해 보면 90×(7.0-5.2)×15/10=243kg이 된다.

 탄산칼슘 등의 석회를 시용하여 중화하는데 똑같은 산성도에서도 토양에 따라 중화 석회량은 현저히 달라지므로 그 양은 검정기나 그 토양용 중화환산표 등을 참조하여 희망하는 pH가 될 때까지의 양을 구한다. 산성의 중화를 위해 석회를 시용할 때는 토양과 석회가 접해야 비로소 중화되므로 토양과 잘 혼합해야 한다. 산성토양은 고토도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토도 보급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석회질 비료의 알칼리도 비교(  89년 농기연)

소 석 회

석회석분말
(농용석회)

석회고토분말

부산소석회

부산석회분말

60

45

53
(고토15%포함)

60

45

 * 산성땅을 개량할 수 있는 알칼리분이 다르기 때문에 석회석 분말이 아닌 다른 석회질비료를 사용할 때는 알칼리도에 따라 적당히 계산하여 사용하여야 함

 * 계산식

  석회석분말 시용 추천량 × 45(석회석 분말의 알칼리도)
---------------------------------------------------    로 표시할 수 있다.
         사용하려는 석회비료의 알칼 리도

 즉 석회분말로 10a에 200kg을 쓰도록 추천되었는데 소석회밖에 구할 수가 없어서 소석회로 쓰려고 한다면

     200kg(추천량) × 45(석회석 분말 알칼리도)
-------------------------------------------  = 150kg(소석회 시용량)
                  60(소석회의 알칼리도)

 

 


알칼리화된 토양의 pH 조절방법



작물은 양수분(養水分)의 결핍 또는 과잉, pH가 너무 낮거나 높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되며 작물에는 각각의 생육에 적합한 pH영역이 있다.
특히 토양의 pH에 따라 토양양분의 용해도가 달라지고 작물의 양분흡수밸런스에 영향을 주게되는데, 작물을 튼튼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작물적성을 충분히 알고 그에 적합한 토양pH관리가 필요하다.

1. pH가 작물에 미치는 저해인자
■ 산성토양의 생육저해인자
1. 수소이온(H+)의 직접적 장해 : pH4.0 이하에서 나타나기 쉽다.
2. 수소이온(H+)의 간접적 장해
- Ca, Mg, K, P 등 양분의 흡수저해
- Mn, Al, Fe, Cu, Ni 등의 중금속 가용화에 따른 중금속 과잉흡수
- 토양이나 식물체내에서의 Al, Fe에 의한 P(인)의 고정으로 P의 부족 초래
- Mo의 불가급태화
- 산성조건에서는 장기간 용탈을 받기 때문에 Ca, Mg, K, B, Cu 기타 미량원소의 농도저하
- 토양의 생물활성 등 생물성의 불량화 : 질소고정능 저해, 토양병원균의 감염성 증대 등
- 유기산의 집적, 미생물활성의 감퇴에 의한 독성유기물 잔사의 분해불량, 산화환원 전위의 불균일에 의한 토양 환원화
■ pH가 높은 토양에서의 장해
1. Fe, Zn, Mn의 결핍 : 이들 필수중금속원소는 높은 pH조건에서 수산화물 등으로 불용화
2. Mo(몰리브덴)의 과잉
3. P결핍 : 고 pH조건에서 인산칼슘으로 침전됨. 따라서 알칼리토양(Na과잉)에서는 문제는 없 고, 석회질토양, 석회자재 과잉투입토양에서 문제가 된다.
4. B결핍과 과잉 : B(붕소)는 토양의 산화철이나 산화알루미늄으로 높은 pH조건에서는 고정되 므로 석회자재 과잉투입토양에서는 B결핍발생이 우려된다. 그러나 석회질토양이나 알칼리토 양, 염류토양에서는 용탈이 없으므로, B가 과잉되어 과잉장해를 받을 수도 있다.
5. K, Mg, Ca결핍 : 석회자재과잉투입토양에서는 상대적으로 K, Mg의 상대적 비율이 낮아져 결핍이 문제가 된다.
2. 왜 pH가 높아지게 되는가?
최근 시설재배지의 염류집적토양이나 토양소독 또는 토양개량목적으로 석회질 자재를 무분별하게 과잉투입하여 일부 토양에서는 pH가 7.0이상에 달하여 문제가 되는 토양이 있다. 시설고추재배지의 토양pH를 보면(그림1) 연작연수가 증가될수록 토양pH는 현저히 증가됨을 알 수 있는데, 토양 완충력이 큰 식양질보다 완충력이 낮은 사양질에서 더욱 높았다. 작물의 생육에 적합한 pH범위는 5.0∼6.0이므로 pH가 7.0이상으로 문제가 우려되면 pH를 낮출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석회질비료 시용시 고려할 점은 토양특성에 알맞은 비료선택(양질 또는 식질토에는 속효성 석회비료인 소석회를, 사질토양에는 지효성인 석회석 분말 등 적합)과 적정시용량 및 시용방법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토양개량 또는 pH교정을 위해서 석회자재 시용은 필요하겠지만 그에 따라 알칼리도가 강한 인산자재, 함철자재의 시용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한편, 토양pH가 높은 경우 석회자재로서는 황산칼슘, 인산질은 과린산석회, 함철자재로는 bauxite(열대지방에 분포된 적색표토) 등을 시용하여 토양 알칼리화의 진행을 억제할 필요도 있다.
3. pH를 낮추는 자재 취급주의
일단 알칼리화된 경우는 pH 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안되며, pH를 낮추는 자재로서는 여태까지 황산, 유황가루, 피트모스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왔다. 농황산은 강산성(36규정)의 액체이며, 취급하기에 위험이 따르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황산을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폴리에틸렌 용기를 사용하며, 소량의 원액을 다량의 물에 조용하게 붓는다. 반드시 엷게 타서 사용해야 하며, 의복에 비산(飛散)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황산을 사용할 경우는 물뿌리개(조리)로 살수한 후 극히 조심하면서 토양을 혼합하고 균일하게 되도록 유의해야 한다.
유황가루의 경우는 유황이 일단 산화되어 황산처럼 된 후 반응하므로 효과가 발현될 때까지는 2∼3개월을 요한다. 이 때문에 황산처럼 즉시 목적 pH로 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계획적인 사용법이 필요하며 pH를 1.0 낮추는 데 필요한 황산과 유황화의 양을 <표 1>에 나타내었다. 산도를 조절하지 않은 퇴적상태의 피트모스(이탄)도 pH가 3정도이므로 산도강하제로서 사용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정확하게 목적 pH로 교정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토양에 단계적으로 자재를 첨가하면서 pH변화를 추적한 완충곡선법에 의해서 필요한 자재량을 산출해야 한다.
그러나 황산의 경우는 위험하고 또한 경운기 등의 철제품의 보호 면에서, 또한 피트모스는 가격면에서 대규모포장에 사용을 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상토나 화분용토 등의 조정에 적당한 자재라고 말할 수 있다.
4. pH가 낮은데도 석회함량이 높은 토양
pH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석회함량이 많은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토양은 시설하우스토양에서와 같이 질산태질소의 함량이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작물생육은 일반적으로 순조롭고, 토양 pH가 낮아도 별로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토양용액을 함유한 토양pH(토양고상의 pH)와 토양용액 pH(토양액상 pH)의 관계는 토양 pH가 변화해도 토양용액 pH는 거의 6∼7범위에 있어 큰 변화를 볼 수 없다. 작물뿌리는 토양용액에 직접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토양용액이 중성부근에 유지하고 있으면 토양 pH가 낮아(산성)도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토양용액의 pH가 중성부근을 유지하게 되는 요인을 보면 토양용액은 토양으로부터 적당한 힘(원심분리법, 가압막법, 감압포로스컵법 등)을 가하여 분리 채취하게 되는데 이 용액중에는 질산이온과 칼슘이온이 균형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중성을 유지할 수 있다. 즉 시용된 질소는 최종적으로는 질산이 되고, 질산은 용액중에서 NO3-(질산이온)과 H+(수소이온)이 되지만 토양콜로이드권에 교환성Ca++가 있으면 H+와 Ca++가 교환되어 토양용액 중으로 나온다. 따라서 용액은 Ca++와 NO3- 의 균형을 이루어 중성부근으로 유지되고, 반대로 콜로이드권에서는 H+가 증가하여 산성을 나타내는 것 같이 된다. 그러므로 토양 pH가 산성으로 되어도 토양용액은 중성부근에 있기 때문에 작물뿌리는 산성의 해를 받지 않고 잘 자라게 되는 것이다.
■ 맺음말
일반적으로 토양pH교정은 점토나 부식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산성토양의 pH를 높이기 위해서는 탄산칼슘을 이용하고, 낮출 때는 유황을 사용하거나 다량의 강우나 담수처리에 의해서 염기를 용탈하기도 한다. pH 교정을 위한 자재 시용시에는 시용 후 pH의 원상복귀, 과잉시용 등도 염려되므로 한번에 목적 pH로 교정하는 것보다 매년 조금씩 개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토양pH 교정자재의 시용효과는 토양에 따라서 다른데 부식함량이 많은 토양에서는 낮추기 어렵고, 사토에서는 빨리 낮아진다. 이것은 완충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지만 시용량을 정하는 데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작장해(連作障害)

 

계속해서 한 작물을 재배하면 연작장해가 나타난다.

오래 전부터 예를 들면 가지科 식물(가지, 토마토, 감자, 담배 등)을 같은 밭에서 매년 계속해 서 재배하면

[이것을 연작(連作)이라고 한다] 작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5년 정도 간격을 두고서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바꾸어서 재배하는 것[윤작(輪作)]이 좋다고 한다.

연작장해의 원인

ⅰ) 보통은 비료로서 주지 않는 미량의 특정물질을 그 식물이 계속해서 흡수하여 이듬해 부족 을 일으킨다.

ⅱ) 뿌리에서 배출하는 물질이 축적되어 자가중독을 일으킨다.

ⅲ) 그 식물의 감수성(感受性)이 높은 특정의 병해충이 재배지(栽培地)에 지나치게 만연되어 있 는 등이다.

가지과 식물에서 특히 윤작(輪作)을 필요로 하는 것은 토양에서 유래하는 청고병(靑枯病), 위조병(萎凋病),

역병(疫病) 등 치명적인 병에 가지과 식물이 특히 감수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작장해는 흙 뒤집기를 하거나,

객토(客土 : 다른 곳에서 다량의 흙을 운반해서 상층부 에 깔이 주거나 넣어주는 것),

혹은 토양소독으로 방지 할 수 있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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