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142개·터널 7개 건설, 산속달리는 첨단 실크로드

 

'땅! 땅! 땅!….' 크로라드릴이 쉴 새 없이 암벽 군데군데에 구멍을 뚫는다.

옆에 놓인 브레카(파쇄기)는 암석을 쉴 새 없이 깨고 있다. 덤프트럭은 깨진 돌과 흙을 퍼 나르고, 린콘크리트가 양생 중인 바닥에서는 방음벽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무자년(戊子年) 새해 첫 주말인 지난 4일 오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제1공구 현장은 산을 깎고 길을 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1공구 현장에서는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유성JCT(분기점) 건설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유성터널 공사는 환경친화적인 면을 적극 부각시켰다. 유성터널은 그 길이가 315m로, 최대한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공법들이 적용됐다. 지난 2001년 12월 첫 삽을 뜬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건설공정은 현재 83%로, 유성 분기점, 당진 분기점, 공주 분기점, 요금소 9곳, 휴게소 4곳 설치와 터널 시설공사, 노면 포장, 방음벽 설치 등이 남은 상태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유성분기점에서 공주∼예산∼당진분기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91.6㎞의 길을 4차로로 말끔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1공구에서 9공구까지 투입된 철근만 18만 6586톤, 콘크리트는 159만 7853㎥, 골재는 506만 4896㎥, 강관파일 1만 5337본이다. 이 고속도로는 2009년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마치면 대전에서 당진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구간 특성상 산악지형으로 교량과 터널 교량공사가 많았다.

산 사이로 4차로 고속도로가 달리고, 산과 산은 교량으로 연결했다. 9개 공구에서 교량이 142개(20.4㎞), 터널이 7개(3.2㎞)로 총연장의 25%를 차지한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단 윤현광 차장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는 산속을 달리는 도로라고 할 만큼 산과 산을 잇는 교량이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 막바지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 2009년 9월 완공 목표를 무난히 맞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중공업과 유일건설이 시공하는 2공구는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에서 장기면 하봉리까지 10.9㎞가 공사 구간이다. 현장은 금강대교(490m)와 송계교(135m), 대교천교(150m), 그리고 노면 설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고속도로 기본 형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 곳은 봄이 오면 동공주 요금소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지역 업체인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3공구에서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서 첫 휴게소인 공주휴게소(상·하행선 각각 1곳)가 들어설 부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3공구가 끝나는 곳에 다다르자 지금은 황량한 허허벌판이지만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공주분기점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계룡건설 이우복 공사과장은 "공주분기점 주변에 자리잡을 IC는 변형 클로버형식으로 IC와 JC기능을 겸한다"고 소개했다.

   
 
   
 
공주 분기점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통해 천안과 논산에 진입할 수 있고 공주시내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공주 분기점에서 공주시 사곡면 해월리까지의 4공구(9.05㎞)는 유난히 교량과 터널이 많았다. 원통절개형의 호계터널(577m)과 해월터널(445m)은 굴착공사를 통해 모두 뚫려 올해 터널 내부의 시설공사만 남겨 둔 상태다. 호계터널에 다다를 즈음에 마곡사IC가 들어설 부지가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공구 가운데 4공구는 호계터널과 해월터널을 포함해 신웅대교(505m), 공주JCT교(115m), 상서3교(150m), 우성교(240m), 서공주JCT교(525m), 단평교(150m), 통천교(630m), 새들교(810m), 호계교(90m), 산수교(150m) 등 총 노선의 40%를 교량이 차지한다.

이호영 4공구 책임감독은 "해월터널은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터널들과 달리, 라이닝 콘크리트 전열판을 이용한 양생공법이 적용되어 공기를 단축했고, 현재 특허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4공구에는 공주 우성면에서 청양-부여∼서천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61.4㎞의 서천∼공주간 고속도로가 서공주JCT에서 시작된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2009년 9월 완공 예정인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는 서공주JCT∼서공주IC, 청양휴게소∼청양IC, 부여휴게소, 남부여IC, 군장JCT, 장항IC 순으로 이어진다.

4공구를 지나 꾸불꾸불한 산길을 올라서자 산과 산을 잇는 해월교(680m)가 눈에 들어 왔다. 부근에서는 연속압출공법(ILM)으로 해월교를 건설했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한창이었다. 5공구도 다른 공구와 마찬가지로 가파른 절개면 곳곳에는 없어진 나무 대신에 녹화한 자리가 들어섰다. 토공 99%, 교량 10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5공구는 신풍휴게소(대전방면)와 한국도로공사 공주지사가 들어설 부지 조성이 마무리됐다.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에서 예산군 신양면 대덕리까지 총 연장 8.82㎞의 6공구는 교량 7개의 시공이 완료됐고 차동터널(363m) 굴착공사가 마무리됐다.

전기웅 5, 6공구 책임감독은 "5공구의 본선 포장은 절반 정도 진행돼 공기를 맞추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길이 1476m에 이르는 7공구의 예산대교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 놓은 교량 142개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어 눈길을 끌었다. 1∼7공구는 주로 산악구간으로서, 길을 터널과 교량으로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 반면, 8공구와 9공구는 벌판에 자동차 전용 4차로로 개통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8공구에서는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지를 차량으로 15분에 갈 수 있는 예산 IC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동 경로는 예산IC∼응봉네거리∼국도 접속부∼충남도청 예정지로, 거리는 11.5㎞ 정도이다. 아울러 충남도청 예정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까지의 거리 또한 10㎞에 불과해 서해안으로 가는 길도 빨라지게 됐다. 개통을 1년 9개월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는 지역민들에게 빠르고 편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효과

주행 1시간·물류비 2000억 절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주행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이 구간의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호남지선,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도청 예정지 등의 교통이 개선되는 등 효율적인 고속도로망이 구축된다. 대전∼공주∼예산∼당진을 연결하는 충남 내륙의 도로망도 완성돼 시너지 발전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20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도 신설되면서 서천 가는 길도 1시간 20분에서 40분으로 빨라지게 됐다. 아울러 서해안과 대전∼당진선이 연계돼 충남 서부 내륙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늘어나게 됐다. 도공은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10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당진고속도로사업현황


구  분

당진~대전(신설)

서천~공주(신설)

개요

연    장

91.6㎞

61.4㎞

경 유 지

당진~예산~공주~대전

서천~부여~청양~서공주

차 로 수

4차로

4차로

사 업 비

1조 5,729원

8,397억원

사업기간

2001년~2009년

2001년~2009년

주요

시설

분기시설(JCT)

3개소(당진, 공주, 유성)

2개소(군장, 서공주)

출입시설(IC)

9개소(남당진,수덕사,예산,예당,유구,마곡사,공주, 

동공주,북유성)

5개소

(장항,남부여,부여,청양,서공주)

휴 게 소

4개소(면천,예산,신풍,공주)

2개소(부여, 청양)

유지관리

1개소(공주지사)

1개소(부여지사)

영 업 소

9개소

5개소

교    량

142개소(20.4㎞)

80개소(12.0㎞)

터    널

  7개소( 3.2㎞)

 5개소( 2.0㎞)

'행복도시 영향권' 지정 2년여 … 지역경기 냉각

당진군이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만료일이 오는 2월 16일로 한달여 남겨두고 이를 해제해 달라는

건의서를 지난 15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당진지역은 지난 2005년 7월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 서산, 태안 지역을 비롯한 충남 8개 시·군의

도시계획구역 내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과도한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가 급속히 냉각되는 현상을 겪었다.

또한, 건설교통부는 당진이 '행복도시 건설의 영향권 내 지역이란 점을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였으나 실지로 행복도시 건설이 당진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 전체 면적을 허가구역으로 지정 운영함에 따라 허가구역 내 농업진흥구역 등은 토지이용에

제한이 따르는 등 토지거래허가 제도의 역기능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지난달 태안 허베이 스프리트호 유류사고로 서해 연안의 상가와 양식어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심각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

이에 군은 부동산 실거래신고 제도의 정착으로 부동산시장에 투명성이 확보됐고, 양도세율 강화로

단기 투기세력이 근절됐다고 판단하고 당진을 허가구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당진지역 전 면적에 대한 해제가 불가피하다면 석문 국가산단과 대덕수청도시개발지역 등

대규모 지역개발 대상지를 제외한 개발이 적은 지역과 농업진흥지역에 대해 해제해 줄 것을 건의 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등하는 지역과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건설교통부 장관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되며, 동일 시·군·구내 지정은

시·도지사에게 위임된다.

 

 

 

 

전체면적 47% 녹지·공원등 쾌적성 확보

◈대덕수청지구 추진일지

   (총면적 69만6895㎡)

     ●3월부터 보상

     ●4월 설계완료

     ●5월 착공

     ●2010년 준공

당진군이 시 청사 건립대상지이며 미래 지향적인 도시개발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대덕수청지구' 69만 6895㎡ 규모의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11일 충남도에 신청했다.

이로 인해 사업의 본격 추진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당진군과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지장물에 대한 1차 조사 완료와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등 행정절차가 이행돼 왔다.

군은 이달 중 주민보상협의회와 토지주, 당진군, 주택공사가 각각 추천하는 감정평가사를 선정감정을 실시한 후 3월경부터 보상에 착수하고 충남도의 실시계획인가 시기와 맞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덕수청지구는 전체면적의 47%에 해당하는 32만 8117㎡를 도로, 녹지, 근린광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로 계획해 교통·환경 등의 쾌적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수변공원 3만 6000㎡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X-게임장 등 휴식과 체육을 겸한 각종 시설들이 설치돼 주민의 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또, 상업지역 내 근린광장 2475㎡와 시청사 앞 도로 530m(폭 35m)는 주민자치 축제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 제공하고 보도 포장재료와 가로수 등을 차별화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주와 통신시설 등을 100% 지중화해 미래지향적인 명품 도시개발 모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구 내 7만 1670㎡의 부지에 최대 8층 규모(연면적 2만 1515㎡)로 시청사 건축계획을 수립한 상태여서 시청사 신축 이전 또한 속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14일 조달청을 통해 시청사 건립 공사입찰에 참가한 K건설 등 3개 업체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사업설명과 함께 입찰안내서를 배부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대덕수청지구는 올해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5월 착공, 2010년 4월 준공한다는 계획으로 당진시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청사 이전이 도시개발사업과 연계 추진된다"며 "당진의 도시외형을 다시 한 번 팽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당진군에 설치된다.

충남도는 경기도와 청사 입지는 충남지사가 추천한 당진군에, 초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지사가 추천하는 인사를 2년 임기로 공동 임명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진군에 설치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만 6500㎡의 부지에 들어서며 건축비는 경제자유구역 면적 비율에 따라 충남이 61%, 경기가 39%씩 각각 부담하게 된다.

양 측은 또 7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기획단을 설치해 청사건물을 신축하는 등 개청 준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조직을 전문성과 독립성, 효율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이를 위해 협의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사무를 공동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설립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조합 형태로 꾸려진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6조 9996억 원이 투입돼 평택·당진항 주변 5개 지구 6814만㎡를 대상으로 첨단산업생산과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들이 추진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올해 시 승격이 예상되는 당진군에 큰 힘이 되고 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남의 서북부지역 발전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당진 왜목마을에 대단위 휴양 레저시설이 본격 추진돼 석문 마리너 리조트와 연계해 국내 최대의 고품격 해양 관광지로 조설될 전망이다.

'당진 썬라이징 리조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민자 사업자인 캐피탈링크㈜(대표 정현성)가 총 1520억여 원 사업비를 투자해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13만 496㎡ 규모 종합관광시설로 건축 연면적 9만 5256㎡의 관광휴양시설과 공공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곳에는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체류형 위락 휴양시설로 가족형 호텔과 콘도, 판매시설 등이 자리잡고 워터파크 & 스파 시설과 전망휴게소, 휴게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왜목마을은 인근 34만여㎡의 석문 마리너 리조트와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등이 연계돼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지난해 7월 군에 조성입안서를 제출하고 12월 지구단위계획 결정 공람공고가 이행돼 환경성 검토와 관련 인·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본격 착수하고 2010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관광개념이 해양시대로 변화되고 있어 이를 반영 서해안 지역의 개발과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 간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전국적인 관광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20만㎡의 단지를 확대해 총 33만 2253㎡의 지구로 지정하며 수변지역 목재데크 시설과 광장 조성을 마무리해 왜목마을 관광지 개발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등의 민자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4만㎡ 규모 올 상반기 착공 … 토지주등 의견수렴

         

섬 속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관광지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8년 초 난지도 관광지 착공에 앞서 조성사업 환지계획을 발표하고 이해관계자에 공람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환지계획은 난지도 관광지 총면적 14만㎡ 중 사유토지 24필지 5만 4665㎡, 국·군유지는 2필지 8만 5335㎡이고 환지설계는 상가 및 숙박시설 58필지, 공공용지 5필지, 체비지 3필지로 오는 7일까지 토지소유자와 관계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난지도 관광지는 석문면 난지도리 해수욕장 일원에 면적 14만㎡을 사업비 149억 5200만 원을 투입해 숙박·상가시설 58동, 휴양문화시설 2동, 공공편익시설 6동 등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으로 2008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해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충남도가 '관광웅도(觀光雄道)'로 다시 태어날 기본 로드맵이 마련됐다.

1일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이 마련한 기본 로드맵에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태안 기업도시, 안면도 개발, 내포문화권 개발 등을 묶어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관광·경제중심축으로 성장시킬 발전 방안이 담겨 있다.

도와 연구원이 마련한 '충남 서해안 발전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아산과 서산, 보령, 홍성, 당진, 태안, 서천 등 7개 시·군을 각각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시·공간적 발전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기본 구상에는 '2020 충남 서해안지역 비전'으로 '글로벌 관광·산업 커뮤니티'가 제시됐으며 융복합(Convergency),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지역마케팅(Comminity Marketing)을 3개 계획과제로 도출했다. 세부적으로는 4대 목표와 7대 전략으로 짜여져 있다.

4대 목표는 환황해권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신산업지대망 구축과 환황해권 시대 중심지로서의 자유무역지대 조성, 환황해권 시대의 교류를 위한 물류·교류지역 육성, 환황해권 시대의 국제관광 중심지역 조성 등이 제시됐다.

7대 전략으로는 ㅤ▲자연환경의 보전 및 오염방지 ㅤ▲동북아 관광휴양 거점구축 ㅤ▲미래형 항만 물류산업 육성 ㅤ▲지역 주력산업 등 제조업 혁신 ㅤ▲농·수산업 구조 고도화 ㅤ▲사회간접자본 시설 정비와 확충 ㅤ▲국제 행사 유치·개최 및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우선 관광휴양사업에서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보령 홍보지구 테마파크와 태안 달산포 관광 테마파크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모두 8700억 원이 소요되는 홍보지구 테마파크에는 경비행장과 골프장, 종합레저단지, 복합주거타운(33만㎡) 등이 들어서며 달산포 테마파크에는 1조 120억 원을 투입해 수목원과 콘도, 해양레포츠 시설, 축구장 등의 관광휴양시설(61만㎡)을 조성하게 된다.

국도 77호선을 새로 건설될 가로림만 교량에 연결해 당진∼대산∼고남, 안면∼보령∼서천을 연계한 서해안 관광도로(180㎞)도 계획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보령신항과 연계한 보령 오천에 조선산업단지(99만 1000㎡)를 조성하고, 장항에도 조선산업단지(33만㎡)를 만들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ㅤ▲인주산업단지∼평택항 연결교량 ㅤ▲서해산업선 철도건설(천안∼당진∼서산∼태안) ㅤ▲동서산업철도 개설(태안∼서산∼당진∼아산) 등도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통과됐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서해안발전 로드맵이 필요했다"며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태안지역 발전계획이 추진되면 2020년에는 세계 속의 서해안 시대가 도래할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건의서 행자부 제출등 착착 진행

당진군의 시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시 개청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26일 충남도에 건의서를 제출했고 구랍 27일자로 충남도 의견을 반영한 건의서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서 군의 시 설치 절차는 중앙부처와 국회의 처리 과정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제출된 도의 의견에는 당진군이 향후 환황해권시대의 대중국 교두보로 국가와 충청권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지역이며 현재 인구 13만 5829명으로 5년 동안 평균 3.96% 증가세를 보이고 전년도 동기대비 8.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돼 있다.

또,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로 국가·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국가 발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농복합시 설치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건의는 앞으로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무회의 심의 후 6월 이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진 석문면 왜목마을에 전국 각지에서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 1일 아침 새해 첫

해돋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이날 해가 구름에 가려 관광객들은 일출을 보지 못했다.


구랍 31일 석문면 해돋이축제위원회는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사랑가요제, 비보이 공연,

 성인가요콘서트·불꽃놀이 등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했고,

1일 아침에는 대북공연과 새출발 풍선날리기 등을 하고 참가자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한진포구에서도 한나루 해돋이추진위원회가 해돋이 축제마당을 펼쳐 찾아오는 1만여 명 광객들을 대상으로 품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축하 불꽃놀이 등을 밤샘 공연하며 새아침을 맞이했다.

 

 

 

 

 

 

 

 

 

 

 

 

 

 

 

 

 


서해안서 해맞이 할까 한겨울 봄체험 해볼까

한국관광공사는 ‘08년 1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충남 당진)’‘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전남 장흥)’‘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경북 문경)’‘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경남 산청)’ 등 4곳을 선정했다.
▲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 본 일출.

충남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일출은 장엄하고 화려한 동해 일출에 비해 짙은 황톳빛으로 물들며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 준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다. 당진전력홍보관,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저항시인 심훈이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 동양최초 함상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 등 둘러볼 곳도 많다. 안성포구의 박속낙지탕, 성구미포구의 간재미 무침, 삽교호 일대의 조개구이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