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다당체의 항암작용
글·사진 / 이위영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공학과)
구름버섯
꽃송이버섯
버섯균사체 액체 배양
표고버섯

버섯의 여러 약리효과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항암효과를 들 수 있으며, 특히 버섯으로부터 추출한 다당체가 항암작용에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는 버섯 다당체의 항암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보고가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버섯의 항암효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버섯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다당체(베타글루칸)의 특성과 그 효능을 소개한다.


버섯은 지구상에 1만2,000여 종이 존재하고 있으며 최소 270종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버섯은 거대 영양성분을 적게 함유하고 있고, 소화가 용이한 단백질과 인체에서 중요한 인지질, 스테롤 등 주요 지질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다. 한편 일부 버섯은 향기가 우수하여 기호성 식품으로도 이용된다.
이러한 영양학적 특성과 더불어 약용적인 측면에서의 기능성 버섯은 2000년 이전부터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만성적 질환인 고혈압, 고혈당, 당뇨병, 암, 간질환 외에 천식, 불면증, 위궤양 등에도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잠재력이 있는 기능성 식품 및 기능성 재료로서 식·약용버섯류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버섯의 여러 약리효과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항암효과를 들 수 있으며, 특히 버섯으로부터 추출한 다당체가 항암작용에 대표적인 물질이다. 버섯 다당체의 항암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보고가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본 자료에서는 이러한 버섯 다당체의 항암작용에 대한 기작을 살펴봄으로써 버섯의 항암효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버섯 다당체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 성분은 대부분이 열수 추출물로, 당(탄수화물)이 결합된 물질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당 성분으로 이루어진 물질은 인체 내에서 다른 화학물질에 비해 독소작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탄수화물을 이용한 질병 치료용 약제 개발에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암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버섯, 영지버섯, 꽃송이버섯 등의 버섯 추출물도 알고 보면 당 성분으로 구성된 다당체이다. 특히 이러한 버섯에서 추출되는 다당체는 주로 베타글루칸이란 다당체이다. 베타글루칸은 글루코스가 베타 결합을 하여 커다란 분자량을 형성한 다당체이다. 버섯 유래 다당체인 베타글루칸은 균류의 세포벽 구성성분으로서 상당 부분이 열수에 녹는 수용성의 다당체로 존재하고 있다.
인체의 DNA가 2중 나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베타글루칸은 삼중의 나선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인체에서의 항암작용은 베타글루칸의 삼중 나선형 구조에 의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이러한 구조가 인체내 수용체와의 결합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로서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식균작용을 하는 대식세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식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수용체에 베타글루칸이 결합함으로써 대식세포의 활성기능을 촉진하게 된다.
항암작용을 하는 버섯의 다당체는 버섯(자실체)으로부터 또는 버섯의 균사체나 균사체 배양액으로부터 추출되고 있으며, 이들 다당체의 항암효과는 버섯의 종류나 또는 다당체의 추출 및 정제방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버섯 유래 다당체의 항암작용

버섯 다당체는 100년 전부터 환자의 종양과 암 치료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1960년경 Chihara에 의해 밝혀졌다. 그는 버섯의 항 종양물질이 버섯의 다당체임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였다. 이후 버섯 다당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암작용에 대한 기능도 구명되고 있다.
다당체의 항 종양효과를 나타내는 기작은 첫째, 다당체의 투여에 의한 암 예방효과(cancer-preventing activity) 둘째, 면역력 증강에 의한 종양세포 대항력 증진(immuno-enhancing activity) 셋째, 직접적인 종양세포에 대한 종양억제 작용(direct tumor inhibition activity)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암 예방효과
버섯에 의한 암 예방효과는 일본의 팽이버섯이나 브라질의 아가리쿠스 약용버섯 재배농가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이들 농가의 암 사망률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40% 이상 낮게 나타나 이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버섯의 섭취 때문이란 결론을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버섯 추출물을 쥐 등에 실험한 결과 종양 발생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남으로써 확인하게 되었다. 따라서 버섯의 지속적인 섭취로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면역력 증강에 의한 항 종양작용
버섯 다당체의 항 종양효과는 주효하게 인체의 면역작용을 활성시킴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버섯 다당체는 직접적으로 종양세포를 죽이지는 못하고 간접적으로 항암작용을 돕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리 인체가 다양한 생물적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인체의 방어체계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인체에는 전혀 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섯 다당체는 동물 실험에서 대조에 비해 종양 크기를 50% 이상 감소시키고, 생존율도 증가시켰다. 표고버섯에서 생산되는 다당체인 렌티난(lentinan)은 종양의 크기를 9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암으로부터 생존율을 증진하는 것으로부터 버섯 다당체가 면역증진 작용을 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렌티난의 면역 메커니즘은 특별한 기능으로 암 세포를 인지하고, 대항하고자 T 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들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계 신호전달 물질인 싸이토카인(신호전달 물질) 물질을 증진시킴으로써 시작된다. 즉 렌티난은 면역계 싸이토카인 종류인 종양괴사인자(TNF-a) 등의 물질을 증진시키고, 이들 싸이토카인이 인체 방어물질인 면역계 세포들의 분화 및 생산을 촉진시킴으로써 항 종양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이러한 다당체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이를 높여 주고, 종종 과도하게 면역활성이 높아 자기의 세포를 파괴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면역활성 작용을 낮추어 줌으로써 생체의 면역활성을 조절해 주는 생체 면역조절자로 알려져 있다.

- 직접적인 항암작용
아직 버섯 다당체에 의한 직접적인 항암 기작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암세포의 분화력을 억제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일부의 버섯 단백다당체가 식도암이나 유방암 세포의 분화력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당체와 암세포를 함께 배양한 결과 종양세포 증식의 신호표현(expression of signals)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암세포 분화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버섯의 다당체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연구결과는 찾기 어려워 직접적인 항암치료 약제라기보다는 암을 예방하거나 인체의 면역력 증강 및 조절물질로서 이용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버섯 유래 다당체는 면역조절작용 등에 의한 암 예방 및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암 등의 약물 및 방사능치료에 있어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장·단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어 버섯의 섭취가 건강한 삶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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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은 자작나무의 상처를 통해 자작나무의 목질을 제거하며 나무 내부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때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나무 내부에 길이 1~2m의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가 버섯은 자작나무 내부에서 5~10년 정도를 성장합니다.
     
     

차가가 자작나무의 껍질을 뚫고 나온 상태. 이 때의 차가는 껍질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보통 차가버섯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며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보관, 저장하는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나무의 표면으로 돌출된 이후 10~20년을 성장합니다.
     
     


성장한 버섯의 표면은 매우 거칠고 검으며 많은 균열을 가지고 있고 속 부분은 황색을 띠며 단단하고 옅은 노랑 색의
엽맥이 있습니다. 큰 자작나무에서는 직경이 50cm 에 달하는 차가버섯도 발견됩니다.


차가버섯은 다른 버섯과는 달리 착생과 성장 과정이 독특합니다.
버섯의 사전적 의미는 “고등식물처럼 광합성을 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므로 다른 생물체나 유기물에 붙어서
기생생활(寄生生活) 혹은 부생생활(腐生生活)을 하는 균류(菌類) 중에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크기의 자실체(字
實體)를 형성하는 무리의 총칭”입니다.이 중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기생(寄生)하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점에서 일
반적인 버섯과 구별되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버섯과 같은 진균류는 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균사는 버
섯의 열매, 혹은 씨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차가버섯은 Barren flower(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 종류로서 성장한 버섯의 몸에 균사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번식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버섯은 균사와 포자가 다른 생물이나 유기체에
자리를 잡고 착생하지만 차가버섯은 자작나무가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태어납니다.
또한 차가버섯은 자실체가 아닌 균핵(菌核)이 전체의 90%를 이루고 있으며, 살아있는 나무에 기생하는 거의 유일한
버섯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버섯은 고사목이나 나무등걸에 기생하면서 나무의 목질(木質, lignin)을 주
양식으로 하지만 차가버섯은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면서 목질과 함께 자작나무 수액을 주 양식으로 하고 있습
니다.
차가버섯은 간혹 자작나무외에 오리나무, 양물푸레나무 등에서도 발견이 되지만 이것은 가치가 없어 사용되지 않습
니다. 오직 자작나무에 착생하여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난 차가버섯만이 제대로 된 차가버섯입니다.

 
  하단의 목차를 클릭하시면 일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① 발행처 : 러시아 중앙정부 / 제목: 러시아 약초규정 (GF-XI-2-63, -차가버섯)
  ② 순수과학잡지 - 러시아판(2003, 8호)
  ③ 책제목 : 암병동 / 저자: 솔제니친(Solzhenitsyn, Aleksandr Isayevich) / (노벨문학상수상1970)
  ④ 소련의 약용 식물 자원 및 분포 (발행: 러시아 중앙 정부)
   
 
북위 45도 이상 지역에서 수령 15년 이상 된 차가버섯
차가버섯의 가운데 두께가 10cm 이상
Chromogen Complex가 10% 이상
수분 함량 14% 이하
건조는 상온에서 혹은 건조기를 이용할 시 60℃를 넘어서는 안된다.
   
  극냉지역의 차가버섯은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가버섯보다 바깥 껍질의 색이 더 검고 윤기가 납니다.
갈라진 틈새도 더 깊고 균열된 표면의 모서리가 훨씬 날카롭습니다. 운반 과정이나 건조하기 위해 차가버섯을 자를
때 껍질이 많이 마모되지만 잘 보면 조금 다릅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이 몇 년 사이에 급속하게 성장하는 반면 북쪽에서 자라나는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혹한
속에서 매우 더디게 성장합니다. 차가버섯은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자라날수록 그 품질이 뛰어납니다.
본사가 판매하는 차가버섯은 사람이 사는 거의 최북단 지역인 세베르바이칼스크 부근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입니다.
영하 40도 이하의 기간이 15일을 넘어가는 극냉지역(極冷地域)의 차가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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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g의 차가버섯 조각을
준비하고, 칼 등을 이용하여
까맣고 단단한 껍질부분, 기타
불순물을 깨끗하게 제거 하세
2. 500cc의 물을 1분 이상
끓입니다.
       
3. 끓인 물을 50°C ~ 60 °C
정도 되게 식힙니다.
4. 껍질을 깨끗이 손질한 차가버섯 200g을 1000cc의 물에 4~5시간 동안 넣어 둡니다.
       
5. 부드러워진 차가버섯을 건
져서 작두, 믹서나 분쇄기 등
을 이용하여 아주 잘게 부수
세요.
6. 보관한 나머지 물을 따뜻하
게 데우세요.
       
7. 이 물도 역시 50°C ~ 60 °C
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8. 데운 물을 버섯을 담궜던 물
에 합쳐서 부으면 차가버섯
200g에 물 2,500cc를 넣게
됩니다.
       
9. 상온에 48 시간 둡니다. 10. 잘 우러 나오도록 중간에
가끔 골고루 저어주세요.
       
11. 여름엔 조금 시원한 곳에,
겨울엔 너무 차지 않은 상온
(20 °C~25 °C)에서 추출 하세
요.
12. 48시간이 지난 다음 약
보자기에 꼭 짜면 약 2,000cc에
가까운 추출액이 나옵니다.
       
13. 이 물은 3~4일 유효하며,
4~5일이 경과하면 역시 산화가
진행되어 시큼해지고 효력이
급속히 떨어집니다.
(냉장고나 덥지 않은 곳에
보관 하세요)
14. 회에 200cc (1컵) 1일 3회
에 걸쳐 총 600cc 이상의 추출
액을 식사 30분 전에 마시세요.
       
15. 차게 드시는 것이 거북하
신 분은 보온밥통 등에 잠깐
간접가열 하여 드시되 역시
60 °C 가 넘지 않도록 주의하
십시오.
   
       
 
  본사가 제시하는 방법은 러시아 과학원(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 산하 의학학술원(The Russian
Medical Academy of Science in Moscow)의 문서인 "차가버섯 해설"에 따른 것입니다.

1. 차가버섯 겉에 있는 불순물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2. 물을 끓인 다음 끓인 물을 50°C~60°C 정도 되게 식힙니다.
3. 식힌 물(버섯이 잠길정도로만)에 깨끗하게 손질한 차가버섯을 넣고 4~5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4. 4~5시간 후 조금 부드러워진 차가버섯을 믹서, 분쇄기 또는 절구로 2mm 정도의 작은 알갱이로 만들거나 칼로
.. 얇은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 잘게 부숩니다.
5. 차가버섯 가루 200g에 (3)번의 물을 포함하여 2ℓ(2,000cc)의 물을 붓습니다. 이때 추가로 붓는 물은 끓인 다음
.. 70도 이하로 식힌 물이어야 합니다.
6. 상온에 48시간 둡니다. 약간 따뜻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48시간이 지난 다음 약 보자기에 짜거나, 고운 채로 거릅니다.
8. 이렇게 만든 차가액은 3~4일간 유효합니다.
9. 차가액은 식전 30분전에 200cc씩 하루 3번 총 600cc를 복용합니다.
10. 환자분들은 1차 추출한 차가버섯액만 드시고 2~3회 반복 추출한 차가버섯액은 가족들과 함께 드시면 건강에
.... 좋습니다.

※ 추출온도가 80℃ 이상이면 차가버섯의 가장 유용한 성분(크로모겐 콤플렉스)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 추출한 차가버섯액은 산화가 빠릅니다. 3~4일이 지난 차가액은 산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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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귀족 표고버섯
씹는 촉감이 매혹적인 표고버섯은 버섯의 귀족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맛 때문이다. 쫄깃쫄깃, 야들야들 얼큰한 맛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표고버섯은 약효 또한 뛰어난 편이다.
장현유 교수에 의하면 “표고버섯에는 혈압 강하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한다.
특히 표고버섯에는 렌티난이라는 다당체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인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아무리 좋은 식품도 필요 이상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표고버섯 또한 정량을 적법한 방법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표고버섯은 하루 30g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생표고인 경우는 깨끗이 씻은 뒤 60~70℃의 뜨거운 물에서 살짝 데쳐낸 뒤 잘라서 초장에 찍어먹는 것이 좋다.
말린 표고버섯인 경우는 찬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놓으면 원래의 모습이 되는데 이렇게 된 것을 60~70℃의 뜨거운 물에서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버섯의 어린왕자 팽이버섯
송이송이 무리진 한떨기 꽃송이처럼 탐스럽게 피어나는 팽이버섯은 앙징맞고 귀여워서 눈으로 먹어도 맛있는 버섯이다.
이러한 팽이버섯은 버섯 중에서 가장 추운 온도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일명 ‘겨울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맛뿐 아니라 빛깔도 좋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버섯 가운데 하나다.
약리효과도 우수하다. “항균작용과 강심작용, 그리고 항종양 효과는 팽이버섯의 놀라운 3가지 효능”이라고 장현유 교수는 말한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쫄깃하고 매끄러운 맛이 나는 팽이버섯은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제격이다. 팽이버섯 본래의 상큼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샐러드로 해 먹으면 좋다.

대중적인 사랑 느타리버섯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가장 대중적인 버섯이 바로 느타리버섯이다.
가장 많이 먹는 버섯이기도 하다. 생김새가 마치 굴처럼 생겼다 하여 굴버섯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느타리버섯은 “콜레스테롤 제거효과와 신경강장제 효과가 매우 우수한 버섯”이라는 게 장현유 교수의 귀띔이다. 따라서 동맥경화나 정력 강화에 좋은 버섯이라 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에는 또한 베타글루칸과 셀레늄, 그리고 RNA 복합체가 들어있어 뛰어난 항암버섯으로서도 자자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한다. 장현유 교수에 의하면 “느타리버섯의 우수한 약효는 바로 그 갓에 비밀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느타리버섯의 갓이 작고 대가 더 튼튼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솔직히 말해 유통과정에서 보다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 영양적인 면에서 보자면 한참 잘못된 거죠. ”
따라서 느타리버섯을 고를 때는 갓이 크고 대가 작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장 교수의 조언이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느타리버섯 또한 60~70℃의 끓는 물는 살짝 데쳐낸 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이 좋다. 느타리버섯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의 대표주자 양송이버섯
양송이 버섯은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버섯이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도 가장 많다. 유럽이나 서구에서는 버섯하면 양송이버섯을 떠올릴 만큼 명실공히 버섯의 대표주자이다.
이러한 양송이버섯 또한 항암작용과 항균효과가 뛰어난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송이버섯에는 렌티나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혈전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장현유 교수는 덧붙인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양송이버섯은 육류와 궁합이 최고로 잘 맞는 버섯이다. 양송이버섯은 육류 섭취시 인체에 축적되기 쉬운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약효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기를 구울 때 양송이버섯을 곁들여 먹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지혜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항암버섯의 대명사 상황버섯
뽕나무 등 오래된 고목에 붙어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버섯은 다년생 버섯이다. 예로부터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불로초라 불릴 만큼 극찬을 받고 있는 버섯이기도 하다. 특히 상황버섯은 대표적인 항암버섯으로 그 가치가 높다.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도 인체의 면역기능을 쑥쑥 활성화시켜 각종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과 간암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상황버섯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진짜 상황버섯은 그 학명에서 지칭하듯이 ‘린테우스’라는 균주가 검출되어야 하는데 이 균주는 인공재배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장현유 교수에 의하면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인공 재배 상황버섯은 린테우스라는 품종이 아니고 상황버섯의 한 종류인 ‘바우미’라는 품종”이라고 밝히고 “이는 린테우스 상황버섯과 비교했을 때 분명 차이가 나지만 그 동질성은 97% 이상”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상황버섯은 하루 30g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복용 방법은 물을 100℃로 끓인 다음 그 온도가 80℃ 정도 되었을 때 상황버섯을 넣고 우려낸다. 이렇게 우려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된다.

불로초 버섯 영지버섯
‘불로초 버섯’으로 알려진 영지버섯은 주로 여름철 활엽수 뿌리에서 생겨난다. 특이하게도 갓과 자루 표면에 마치 옻칠을 한 것처럼 광택이 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영지버섯은 약용버섯 가운데서 군계일학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차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영지버섯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과 저혈압을 정상으로 만들어준다.
호흡기 계통에도 효능이 커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치료에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간 보호작용이 있어 간염 환자에게도 좋고 심장기능을 돕는 기능이 있어 협심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영지버섯의 주요 성분인 베타 글루칸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까지 있어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게 장현유 교수의 귀띔이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영지버섯의 약효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달여서 그 즙을 먹는 것이다.
만드는 요령은 간단하다. 물 2ℓ에 손바닥 만한 영지버섯의 1/4을 넣고 푹 달여서 그 즙이 1ℓ가 되게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세 번을 달여서 그 즙을 한데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두 컵 정도 마시면 된다.
특히 영지버섯의 경우는 쓴맛이 강한데 만약 쓴맛이 싫다면 끓일 때 대추나 감초 적당량을 넣고 끓이면 된다.

경이로운 버섯 동충하초
특이한 생장조건으로 동충하초를 따라갈 버섯은 없다. 겨울에는 벌레의 모습으로 있다가 여름에는 벌레의 몸에서 풀처럼 돋아나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충하초는 불로장생의 영약, 영양강장의 비약으로 통한다. 특이한 생장조건 만큼이나 특별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장현유 교수에 의하면 “동충하초는 약용버섯의 주요 효능을 총망라하고 있을 만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신비스런 버섯”이라고 말한다.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장 강장제이고, 간장 강장제이며, 신경 강장제이기도 하다.
특히 동충하초는 항균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그리고 항암작용이 뛰어난 약용버섯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80% 이상이라는 세계 각국의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활용하세요!
동충하초 또한 하루 30g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복용 방법은 물을 100℃로 끓인 다음 그 온도가 80℃ 정도 되었을 때 동충하초를 넣고 그 즙을 우려낸다. 이렇게 우려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된다.
경북과학대 바이오식품학과 정세채 교수가 소개하는

항암식품 버섯 제대로 먹는 법

어둡고 습한 음지에서 태양을 등지고 살아가는 버섯은 그 독특한 생장환경만큼이나 특별한 효능을 나타내는 식품이다.
정세채 교수에 의하면 “버섯은 우리 몸의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으며,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별한 약효가 있다.”고 말한다.
이런 효능을 지닌 버섯을 보다 맛있게,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버섯의 신비로운 효능을 100% 섭취할 수 있는 ‘버섯 제대로 먹는 법’을 정세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천연 소스로 만든 버섯조림
버섯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버섯 조림으로 해먹는 것이다.
특히 이때 쓰는 조림장은 조금 특별한 것이어서 맛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최고다.
☞이렇게 만드세요!
1. 천연소스를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천연소스는 우리가 흔히 음식 쓰레기라고 하여 버리는 것들을 이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파뿌리, 각종 잎채소의 누런 잎, 무의 잔뿌리, 양파 껍질 등 평소 먹지 않고 버리는 것들을 깨끗이 씻은 뒤 솥에 넣고 물을 붓고 2시간 이상 푹 끓인다.
그런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그 국물에다 간장, 물엿, 식초를 적당량 넣는다. (만약 그 즙이 1ℓ일 때-간장 40cc, 물엿 40cc, 식초 15cc 정도의 비율이면 된다)
이렇게 만든 것을 끓이면 그야말로 천연소스 탄생이다.
잠깐! 이 소스의 맛을 좀더 좋게 하려면 각종 과일즙을 활용하면 된다.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갈아 그 즙을 이 소스에 넣으면 향이 좋은 소스가 된다. 농약 걱정? 전혀 문제없다. 푹 끓이는 과정에서 농약성분은 중화돼 버리기 때문이다.
2. 이렇게 만든 소스에 버섯을 넣고 조리면 된다.
3. 마른 버섯일 경우는 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없애고 준비된 소스를 끼얹어 먹어도 된다.
4. 이렇게 만든 소스는 멸치볶음이나 무조림, 연근조림 등에 간장 대신으로 활용해도 훌륭하다.
 
가장 안전한 버섯 섭취법 버섯밥
향이 좋은 버섯은 버섯밥을 해먹으면 좋다. 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버섯을 잘게 썰어서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된다.
특히 버섯밥은 버섯의 독을 제독해주는 효능이 있어 가장 안전한 버섯 섭취법이라 할 수 있다.
 
훌륭한 밑반찬 버섯 초절임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늘 먹으면 각종 성인병은 물론 버섯의 항암효과까지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만드세요!
1. 버섯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유리그릇이나 밀봉그릇에 담는다.
2. 여기에 간장+식초+물엿+술 조금+생강즙을 끓여서 식힌 뒤 붓는다. 버섯이 잠길 정도로 부으면 된다.
3. 이렇게 만든 것을 2일 정도 두었다가 버섯을 건져내 먹으면 된다.
 
늘 먹으면 보약 버섯 엑기스
단순한 건강식품의 범주를 벗어나 질병 고치는 버섯 활용법이 바로 버섯 엑기스로 만들어먹는 것이다.
늘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므로 손발저림이나 냉대하, 시력 저하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이렇게 만드세요!
1. 흑설탕?소주?식초 적당량, 생강즙 적당량을 준비한다.
2. 그릇에 버섯 한 켜를 깔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를 끼얹고, 또 버섯 한 켜를 깔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를 끼얹는 방법으로 버섯을 켜켜이 담는다.
3. 이렇게 만든 것을 밀봉하여 3개월 정도 되면 버섯 엑기스가 된다.

정신이 맑아지는 버섯차
버섯의 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버섯차를 마시는 것이다.
하는 요령도 간단하므로 한 번 따라해보자.
☞이렇게 만드세요!
1. 버섯을 그늘에서 말린 뒤 꾸득꾸득해지면 프라이팬에 기름없이 살짝 볶는다.
2. 그런 다음 버섯을 잘게 썰어둔다.
3. 이렇게 만든 것을 따뜻한 물에 넣고 우려내어 먹으면 맛좋은 버섯차가 된다.
4. 이때 대추를 고명으로 띄우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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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요리
#새송이버섯 미역무침
◇재료=새송이버섯 200g, 미역 10g, 홍고추 반개, 실파 1뿌리, 깻잎 2장, 초간장(진간장 45㎖, 설탕 12g, 식초 15㎖, 소금·통깨 약간)
◇만들기=①새송이버섯은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없애고 어슷하게 썬다. ②미역은 찬물에 담가 불려 소금물에 데쳐 헹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③홍고추는 잘게 다지고, 실파는 송송 썰고, 깻잎은 씻어 물기를 뺀다. ④새송이버섯과 미역을 섞은 다음 초간장을 넣고 버무려 홍고추·실파·통깨를 뿌린다.


#표고버섯 닭고기 영양밥
◇재료=쌀 640g, 표고버섯 200g, 닭 1마리, 은행 50g, 간장 40㎖, 다진 파 30g, 다진 마늘 10g, 참기름 15㎖, 참깨 3g, 소금 5g
◇만들기=①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동안 불린다. ②닭은 깨끗이 손질해 2ℓ의 물을 붓고 삶은 다음 살을 발라 1㎝ 크기로 썬다. 육수는 고운 체에 걸러 놓는다. ③간장에 다진 파·마늘·참기름·참깨를 섞어 기름 간장을 만든다. ④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물에 불린 후 1㎝ 크기로 썬 다음 기름 간장을 조금 넣고 잰다. ⑤은행은 프라이팬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⑥쌀을 솥에 안치고 같은 양의 닭고기 육수를 부어 밥을 짓다가 자작하게 물이 잦아들면 닭고기·표고버섯·은행을 얹어 뜸을 들인다. ⑦밥이 다 되면 닭고기와 버섯을 고루 섞어 기름 간장을 곁들여 낸다.


#버섯볶음
◇재료=느타리·양송이·표고·새송이 버섯 100g씩, 들기름 20㎖, 쪽파 30g, 소금·후추 약간, 소스(양파 200g, 마늘 10g, 양송이버섯 100g, 다시마 육수 250㎖, 들깨가루 3큰술, 찹쌀가루 1큰술, 들기름 15㎖, 소금·후추 약간)
◇만들기=①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굵직하게 썬다. 쪽파는 3㎝ 길이로 썬다. ②들기름을 두른 팬에 각종 버섯을 넣고 볶다가 소금·후추로 간한 다음 쪽파를 넣어 색이 변하지 않도록 빨리 볶아 접시에 담아 소스를 곁들인다.
#소스 만들기=①양송이버섯은 잘게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②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향이 우러나면 양송이버섯을 넣고 볶은 다음 다시마 육수를 넣고 15분 정도 끓여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③소스를 냄비에 담아 끓이면서 들깨가루와 쌀가루를 풀어넣고 15분 정도 지나면 소금·후추로 간을 한다.


#버섯 양배추쌈
◇재료=양배춧잎·배춧잎 10장씩, 팽이·표고·애느타리버섯 50g씩, 초고추장(고추장 15g, 설탕 10g, 육수·식초 15㎖씩, 잣 5개, 소금 약간)
◇만들기=①양배춧잎과 배춧잎은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②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떼어 데치고 표고버섯은 데친 다음 채썰기한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③양배추를 김발에 넓게 편 다음 준비한 버섯을 골고루 놓고 김밥 말듯이 동그랗게 만다. 배춧잎도 같은 방법으로 말아 초고추장과 함께 낸다.


#새송이버섯 장아찌
◇재료=새송이버섯 1㎏, 고추장 500g, 소금 18g, 설탕 7g, 진간장·물 100㎖씩, 양념(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만들기=①새송이버섯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길이로 4~5등분해 용기에 담는다. ②간장·물·소금·설탕을 섞어 끓인 다음 식혀 새송이버섯이 잠기도록 붓고 20일 정도 둔다. ③버섯이 간장에 절여지면 굵은 체에 건져 하루 정도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에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20일 정도 맛을 들인다. ④고추장 맛이 충분히 들면 꺼내 고추장을 훑어내고 잘게 찢어 파·마늘·깨소금을 뿌려 무친다.
◇자료제공=〈행복한 버섯요리〉(문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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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차가버섯



차가버섯은 검은자작나무암종병균의 일종으로 검은자작나무에 덩이 모양으로 대형의 균핵을 형성하여 검은자작나무버섯이라고 부른다. 균핵형태는 표면이 검고 종횡으로 균열이 많으며 내부는 황갈색으로 상황버섯과 비슷하다. 산지인 일본과 러시아에서는 항암제로 이용되어 왔다. 일본과 러시아에서는 소화기계통의 암에 면역활성 증강이 아니라 제암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에이즈바이러스에도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러시아 북방지역의 캄차카 주민들은 위암환자가 전혀 없다고 한다. 의학관계 학자들이 캄차카 주민들이 소화기계통 암환자가 없다는 점에 대하여 흥미를 갖고 역학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릴 때부터 이 버섯을 차로 달여 마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차가버섯은 봄, 가을에 수확한 것이 특히 약효가 높은데 60℃온도에 서서히 건조시킨다고 한다. 버섯의 고유성분은 플리페놀, 차가산, 플리당, 유산 4.5%, 트리체페놀산, 리그닌, 칼슘, 마그네슘, 철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차가버섯의 성능 및 효과는 신체저항력, 내수포물질교환, 종양발생억제, 위장병, 자궁암, 후두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신문보도에 의하면 완전 자연산 차가버섯은 대체적으로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길이 40㎝, 둘레 15㎝, 무게 5㎏이 되려면 보통 10∼15년이 걸린다고 한다.


나. 꽃송이 버섯



겉모양이 양배추처럼 생긴 꽃송이 버섯은 자연상태에서 8∼9월에 발생하며 자실체가 10∼25㎝ 크기로 솔송나무와 전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의 그루터기나 죽은 수목등의 뿌리에 발생하며 드물게는 너도밤나무, 메리 잣나무 같은 활엽수에서도 발견된다.

전체적으로 담황색 또는 흰색을 띠며 두께는 1㎜정도로 평평하다. 갓 둘레는 물결모양을 이룬다. 꽃송이버섯은 일본 식품분석센터가 성분분석을 한 결과 베타글루칸 함유량이 100g 중 43.6g으로 신령버섯의 11.6g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에서는 항암효과가 인정된 만큼 1㎏당 100만원 정도의 고가로 제약업계에 납품되고 있다.

꽃송이 버섯은 고온성으로 환경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인공재배시에는 우선 야생상태에서 버섯을 채취하여 밑동 균핵 부분의 조직을 조직배양하여 톱밥배지에서 인공재배를 하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온성인 관계로 27℃이상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 점이며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잘 자라지 않는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시설을 갖춘 조직배양실과 재배사가 필수적이다.


다. 표고버섯



세상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표고버섯이 그 중의 하나이다. 물론 표고의 맛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표고버섯의 약용효과는 일반인에게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현대 질병이 체내 균형이 깨지고 면역이 약화되어서 온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 질병중 가장 대표적인 암에 대해서 표고버섯의 권위자인 일본의 지하라 박사는 “암연구는 세포를 죽이는 물질 보다 체내 방어 기전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표고의 열수 추출물에서 뽑아낸 다당류가 쥐에게 유도한 Sarcoma 180 종양의 증식을 저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표고의 학명을 따서 이 물질을 렌틴난(Lentinan)으로 명명하고 숙주 방어물질로 규정했다. 표고의 약용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렌틴난은 항암치료제로 승인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암뿐만 아니라 AIDS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민간요법에서 감기에 걸리면 표고를 따뜻한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경우가 있다. 이는 표고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입한 쥐에 표고 추출액을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어 독감을 비롯한 바이러스성 질병이 역제되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따라서 표고 분말이나 건표고, 생표고 구분할 것 없이 꾸준히 일정량을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아가리쿠스



북아메리카와 브라질, 한국, 일본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가리쿠스 버섯은 겉모양이 양송이와 유사하지만 버섯대가 양송이보다 두껍고 길며 향기가 강렬한 것이 특징이다. 버섯대 부분의 육질은 단맛이 있고 씹었을 때의 느낌이 좋다. 각종 요리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일반 양송이나 느타리처럼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예로부터 장수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브라질의 피에다데 주민들에게는 암, 성인병 같은 현대병의 발병율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연구팀이 피에다데의 환경과 생활패턴등을 관찰한 결과 전세계를 통틀어 그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주민들이 잉카시대부터 식용되어 온 것으로 보이는 불가사의한 식물을 발견하여 학계에 처음 보고하였다.(1965)

이 식물에 1967년 벨기에의 하이네만 교수에 의해 “아가리쿠스 블라제이뮤릴(Agaricus blazei Murill)”이라는 학명이 부여되었다.

아가리쿠스 버섯은 브라질 남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한 피에다데라고 하는 야생마들의 서식지에서 마분토양을 양분으로 삼아 자생하였으나 야생마의 극감으로 이제 거의 자연생산 되지 않는 실정이다.

아가리쿠스의 약리효과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W. J 신데교수와 램버트연구소의 E.B 램버트 박사가 제암작용등의 약효에 관해 연구발표를 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암치료를 위해 계속적으로 복용하여 뛰어난 효과를 보았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재는 항암작용과 함께 면역을 강화하는 식품으로 에이즈 치료에까지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물실험결과 암저지율 99.4%, 완치율 90%라는 놀라운 항암효과가 밝혀진 이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그 활성성분이 밝혀졌다.

항종양(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베타글루칸, 알파글루칸, 자일로글루칸, 갈락토글루칸, 단백글루칸등의 다당체가 밝혀졌고 제암효과를 나타내는 스테로이드류와 핵산성분, 지질성분, 렉틴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이들에 대한 구조와 활성이 밝혀졌다.

아가리쿠스버섯은 뛰어난 약리 효과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브라질의 생산량이 해마다 줄어 미국수출을 제외하면 기타지역에 거의 차례가 돌아가지 않는 신비의 버섯이었으나 최근 재배기술의 발달로 일본에 이어 한국내에서도 대량재배에 성공하여 국내시장에 보급함은 물론 상당량을 일본에 수출하여 외화획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마.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여러 버섯중에서도 특이하게 살아 있는 곤충을 기주로 삼아 양분을 얻고 살아가는 약용버섯으로 곤충의 몸에 침입하여 그 곤충을 죽게 한다음 기주의 양분을 이용하여 자실체를 형성하는 버섯입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冬)에는 벌레(蟲)상태로 있다가 여름(夏)이 되면 버섯(草)이 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 곤충의 호흡기나 소화기, 관절등을 통하여 몸속으로 들어가 영양분을 섭취하여 발육증식을 하다가 기주곤충이 죽으면 감염된 곤충은 버섯이 나오기 전까지는 썩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곤충 기생성 약용버섯입니다.

동충하초의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3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중국에는 약65종, 일본에는 100여종, 우리나라에는 70여종이 있지만 이중에서 약리적 효능, 독성여부 등이 밝혀진 종류는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식용으로나 약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검토와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예부터 동충하초를 불로장생, 강정강장의 비약으로 아주 귀하게 여겨왔으며 진시황이나 양귀비는 오래살고 예뻐지려는 생각으로 애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동충하초의 약효에 대한 기록을 보면 중국의 본초종신에는 폐를 보하고 피를 그치게 하고 가래를 삭히거나 결핵성 기침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하였다. 또한 천연의약품 대사전에는 동충하초는 달고 순하며 신장기능을 돕고 폐를 튼튼히 하며 강장, 정력보강, 진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항암, 면역증강, 항피로,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복용방법은 곱게 가루를 내어 1일 1회이상, 1회에 약 1티스푼(약 2g)정도를 물이나 음료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바. 영지버섯



영지버섯의 쌉쌀한 맛의 비결은 항암작용과 혈전억제작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응용약물학회가 최근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중국베이징대 의대 린지빈 교수는 “영지버섯의 항암효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것이며 특히 임상실험을 통해 95% 이상의 항암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영지버섯의 다당체인 베타글루칸은 면역을 촉진시켜 강력한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반면 인체에 전혀 부작용이 없다고 린지빈 교수는 말했다.

서울대 약대 한용남 교수는 “베타글루칸 외에도 영지버섯에만 고유하게 존재하는 200여종의 특유 성분들은 항암을 비롯, 간장보호, 콜레스테롤 및 혈전억제, 고혈압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지버섯특유의 쌉쌀한 맛의 비밀은 항암성분의 일종인 트리테르핀이라는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립암연구소팀에서도 최근 48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영지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면역력을 상승시켜 방사능 치료시 백혈구의 감소증을 현저히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김하원 교수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반드시 영지의 베타글루칸을 복용시켜 면역세포를 증강시켜야 하며 특히 이 성분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암의 재발률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 노루궁뎅이 버섯



버섯이 노루궁뎅이에 달렸다면 아무도 안먹을 것이다. 무척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노루궁뎅이버섯의 학명은 Hericium erinaceus로써 분류학상 민주름버섯목 턱수염버섯과 산호침버섯속에 속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우리가 보아온 넓은 갓이 있고 그 밑에 대가 있는 일반적인 버섯과는 생긴 모양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사자갈퀴, 원숭이머리, 양머리, 곰머리, 노인의턱수염, 고슴도치버섯, 숲의 신수염, 산신령버섯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자실체는 5∼25㎝정도의 반구형이며 마치 성긴 스폰지 같은 조직을 이룬다. 1∼5㎝의 털이 빼곡하고 어릴 때의 색은 흰색이나 커가면서 보편적으로 황색으로 변하여 털 또한 자라면서 늘어지는 경향이 커진다. 자연산 노루궁뎅이버섯은 가을철 떡갈나무, 너도밤나무 등 활엽수의 생목이나 죽은 나무에서 볼 수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신경세포 성장인자를 생성촉진시키는 헤리세논 D와 에리나신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신체내 활성산소 제거효소(SOD)등을 다량 함유하여 세포의 산화 및 노화예방은 물론 알레르기, 아토피성피부염, 여드름, 천식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예로부터 각종 종양에 사용한 것과 일본에서의 사용자들의 예를보면 노루궁뎅이버섯 역시 항종양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효용성에 따라 국내에서도 연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도 않고 우리 시장에서 흔히 볼 수도 없으며 그에 따른 연구도 아직은 부족하다. 등록되어 있는 종균 역시 단 한종 뿐이며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가 또한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아. 상황(桑黃)버섯



상황버섯은 Phellinus linteus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우리이름으로는 “목질진흙버섯”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버섯은 진흙버섯속에 속한다. 마른진흙버섯, 말똥진흙버섯, 검은진흙버섯등이 여기에 속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상목이(桑日耳)라는 이름으로 탕액편에 기록되어 있고 본초강목을 비롯하여 동양의학대사전등 중국의 여러 의학서에는 상신, 상황고, 상이 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상황버섯은 말똥진흙버섯 쪽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본에서는 뽕나무 줄기에서 자생하며 표면을 제외하고는 황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뽕나무 상(柔)에, 누를 황(黃)을 써서 상황(桑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버섯이 그렇듯이 야생에서 자란 상황버섯과 인공으로 재배한 상황버섯은 뚜렷한 형태적 차이를 보인다. 해발 500m이상의 고지대에서주로 자생하는 목질진흙버섯은 고사한 뽕나무나 참나무등 활엽수의 그루터기에서 땅쪽을 향하여 자라며 어린 자실체는 노란 진흙덩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성숙된 자실체는 부채꼴이나 반원형으로 각피층을 갖고 있으며 마치 나이테와 같은 동심상의 균열무늬가 생긴다.

인공으로 재배된 상황버섯은 거친 각피층을 형성하지 않는다. 자실체가 계속 자라다가 추워지면 생육이 정지되면서 갓의 표면이 담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한 목질 조직을 갖는다. 다시 따뜻해지면 담갈색의 테두리 밖으로 노랗게 자실체가 성장해 나간다.

고서 봉황록에는 “늙은 뽕나무에 달린 황색 버섯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불로초”라고 기록돼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자궁출혈,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 위장기능장애등에 귀한 약제로 기록되어 있다.



상황버섯은 ‘헤테로글루칸’이라는 물질이 있어 암환자가 이를 복용할 경우 인체의 백혈구를 증식시켜 생체방어능력 및 면역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억제는 물론, 당뇨병과 관절염 치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암제로서의 효과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연구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 현대적인 의약품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실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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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안진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재배지
말린 뿌리
천마 종균
천마를 감고 있는 균사 속
천마 뿌리

천마의 경우 뽕나무버섯 균사속(rhizomorph)과 천마의 가는 뿌리가 접촉하여 상호간에 양분과 수분을 교환하나, 천마가 뽕나무버섯에 붙어 양분과 수분을 공급받는 기생체이다. 특이한 생육습성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 귀한 약재로 이용되어 왔으며 산출량이 극히 적어 야생천마는 산림청에서 보호약초 제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천마의 특성

천마(天麻 : Gastrodia eleta Blume)는 고등식물이지만 잎과 뿌리가 없어서 탄소동화 능력이 없는 퇴화된 다년생 난과식물로 독립적 생육이 불가능하며 담자균류인 뽕나무버섯류(Armillaria spp)와 공생하는 기생식물로 빛이 거의 없는 산림 속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 지역의 표고 700m 이상의 고산지대 참나무 군락 속에서 자생하며, 줄기와 잎은 15∼18℃ 정도의 봄철에 일시적으로 지상으로의 생장을 하나 1개월 이내에 사멸하고 개화기인 5∼6월에 꽃대만 나온다. 지상부의 형성 줄기 색깔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 및 녹천마로 구별하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300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귀중한 약재자원으로 한방에서는 땅속의 덩이줄기(괴경)를 고혈압·뇌졸중·불면증·경기·두통·현기증·중풍·신경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제로 이용하며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간 기능 촉진, 피로·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학습능력과 기억력의 증가에도 효과가 있어서 총명탕의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예로부터 중풍 등 뇌신경 계통의 약초로는 최고라 하였으며 정풍초(正風草), 수자해좆, 적근(赤根), 귀독우(鬼督郵), 난모(難母), 신초(神草)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천마와 같은 난과식물의 종자는 매우 작아서 그 크기가 0.5∼1.0mm 정도이며, 가장 큰 경우에도 무게가 14㎍(1㎍=1/1000mg)밖에 안 된다. 어떤 종은 하나의 꼬투리 안에 먼지같이 작은 종자가 4백만 개나 들어 있기도 하다. 천마의 경우 꽃대 1개에서 피는 꽃의 수는 20∼80개 정도이며 아래에서 위의 마지막 꽃이 결실되기까지는 약 15∼20일이 소요된다. 천마의 꽃은 자연 상태에서는 오무라져 있고 향이나 맛이 없어 곤충매개에 의한 수분율이 매우 저조하고, 개화시의 기후조건에 따라 종자 결실률에 차이가 있다. 수분 후 20일(18∼19일) 전에 꼬투리로 수확하여야 한다. 꼬투리의 생체중은 종자의 충실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0∼50㎎(1g=1000mg) 정도로 꼬투리당 약 10,000개의 종자가 맺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한 꼬투리는 저장온도에 관계없이 수확 후 10일경까지는 종자활력이 유지되며, 20℃에서는 15일, 30일 이상 장기보존을 하려면 5℃ 이하여야 한다. 이렇게 종자가 적은 이유는 바람에 의해 퍼질 수 있도록 적응된 것이다. 그러나 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영양분을 가진 배유가 없고 물도 저장하지 못한다. 배는 단지 몇 개의 조직화되지 않은 세포들로 구성된 미숙배이다.
따라서 난과식물의 종자의 형태나 조직에 의하여 발아하려면 균과 함께 작용하여 균근(‘곰팡이와 뿌리’의 형태적 단위체)을 형성한다. 균근균은 토양 내에 금속 이온의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숙주식물의 영양 물질(질소, 칼륨, 인) 흡수를 도와준다. 또한 균근균은 한 식물체로부터 다른 식물체로 탄수화물을 이동시키고 병원으로부터 숙주의 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균근균은 식물체로부터 탄수화물을 얻어 살아가는 반면에 식물체 내에 성장과 관계있는 호르몬을 향상시킨다. 균근은 난과식물들과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다른 어떠한 균근과도 달라서 난균근(orchid mycorrhiza)이라고 한다.
천마의 경우 뽕나무버섯 균사속(rhizomorph)과 천마의 가는 뿌리가 접촉하여 상호간에 양분과 수분을 교환하나, 천마가 뽕나무버섯에 붙어 양분과 수분을 공급받는 기생체이다. 특이한 생육습성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 귀한 약재로 이용되어 왔으며 산출량이 극히 적어 야생천마는 산림청에서 보호약초 제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천마에 함유된 주요 성분으로는 바닐리알코올, 배당체, 배타시토스래올, 시트릭산 및 팔미틱산 등 다양한 종류의 알칼로이드와 유기산이 들어 있다.


천마 재배

천마는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자생지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현재 재배에만 의존하는 산림자원약용식물로서, 국산 한약재 우수약용작물(GAP) 인정품목 후보 및 중국산의 수입규제 제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2000년 9월에 식품원료로의 사용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수요 및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심하게 부족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천마의 인공재배는 1995년 천마 재배용 버섯균인 ‘천마 1호(Armillaria gallica)’ 및 ‘홍릉천마균’의 개발과 보급으로 대량재배,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천마 재배에는 종마(자마), 뽕나무버섯균(균사) 외에도 원목(참나무류 골목)이 필요하여 재배 첫해에 투자비 및 관리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2∼3년간 수확이 가능하고 척박지, 모래밭 등 유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작이 가능하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천마의 재배장소로는 과습과 건조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배수양호한 사양토로서 부드러운 흙으로 동남쪽으로 약간 경사진 곳이 좋다. 천마의 매몰 깊이는 10∼20cm가 적당하며 균주의 선택도 천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토양산도는 약산성으로 pH 5∼6으로 공해물질이 없어야 하고 유기물 함량은 4∼5% 정도면 좋다. 원목은 활엽수는 모두 가능하나 특히 참나무류(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가 토양 속에서 오래 견뎌 균사활착이 좋다. 원목의 굵기는 직경 10∼15cm가 적당하다. 원목은 휴면기에 벌채(수분 45∼48%)하고 60·90·120cm로 절단하여 1∼2개월 정도 건조(수분 38∼40%)시켜 사용한다. 균사의 생장은 25∼28℃가 적당하며 15℃ 이하나 30℃ 이상에서는 생장이 현저히 감소한다. 또한 원목에 접종 후 생육적온보다 높거나 낮으면 균 활착이 늦어 잡균이 발생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재배용 천마의 종균접종은 최저기온 10℃, 최고기온 20℃ 전후인 4월 초순부터 5월 중순이 가장 좋다.
그러나 지금까지 천마재배는 자마(길이가 4cm 이하인 새끼 천마)로 무성번식을 계속한 결과 퇴화현상이 발생되어 개체가 가늘고 길어서 상품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계속적으로 무성번식시키게 되면 어린 마(juvenile tuber)만 발생하여 그 다음 해에는 성숙마(mature tuber)가 생산되지 않는다. 이러한 품종 퇴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자발아법에 의한 유성번식이다. 그러나 천마 종자는 매우 작은데다 자연계에서의 발아율이 0.1% 이하로 극히 저조하므로 발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과 발아 및 생장에 적합한 균류의 분리, 선발과 배양이 필요하다. 또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실험실에서 기내무균배양체를 만들어 대용량 생물반응기(배양탱크)에서 품종이 우수한 자마를 대량으로 배양(복제)하여 공급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천마 종자발아에 적합한 온도는 25℃(20∼25℃)이며 15℃ 이하와 30℃ 이상에서는 발아가 되지 않아 뽕나무버섯균과 발아균의 균사생장 적온인 25∼30℃보다 낮다. 천마 재배시 각별히 유의해야 할 점은 종마(자마) 및 종균의 선택이 품질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우량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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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나무를 비음망으로만 밀착 피복(위)하여 두면 버섯나무의 온도가 야외온도보다 훨씬 높아져 고온으로 종균이 사멸된다(아래).
버섯나무 세우기를 할 때 세우기하는 가로목은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가시철사를 2줄로 꼬아서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쓰러뜨리기 및 살수에 의한 버섯발생이 일반적이나, 일본에서는 침수재배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 사진은 침수재배시설.
<표 1>비음망의 설치방법에 따른 버섯나무의 표면온도 변화

여름철은 고온 다습하므로 표고재배장을 잘못 관리하면 버섯균이 사멸되고 잡균만 만연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표고재배장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눕히기한 버섯나무의 관리

■직사광선의 피해 방지
당년에 접종한 버섯나무는 임시 눕히기를 하여 두었다가 5월 초·중순경 반드시 눕히기를 하여야 한다. 눕히기 한 버섯나무는 여름철 직사광선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닐하우스 내에 눕히기를 하였을 경우에는 하우스 양측의 비닐을 걷어올려서 통기를 좋게 하고, 피복하는 비음망은 90∼95%의 것을 사용하여 일광을 차단하여 준다.
숲 속 나무그늘에서 눕히기 하였을 경우 그늘이 부족하여 햇볕이 장시간 들어오는 곳은 반드시 부분적으로 차광망을 쳐서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노지에 눕히기 하였을 경우는 반드시 눕히기 한 버섯나무 위에 파이프를 세우고 비음망을 높게 쳐서 차광을 해주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일부 재배자들은 인식이 부족하여 야외 노지에 눕히기 한 다음 그 위에 단순히 비음망만 덮어두는 사례가 가끔 있다. 이 경우는 비음망에 내려 쪼이는 햇볕이 비음망에 흡수되고 곧바로 버섯나무의 온도를 높이게 되어 야외온도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를 나타낸다.
다음의 <표 1>은 93년 6월부터 8월까지 90일간 접종한 버섯나무를 가로목 위에 60∼80㎝의 높이로 횡적 쌓기하여 임시 눕히기 한 다음 그 위에 ① 단순히 비음망을 밀착시켜 씌운 경우, ② 비음망을 지상 2m 높이로 씌운 경우, ③ 버섯나무를 갑옷 쌓기로 눕히기 한 후 지상 2m의 높이로 비음망을 씌운 경우 등 3가지에 대하여 버섯나무의 온도 상승일수와 상승 온도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 단순히 비음망만 씌운 ①의 방법은 야외온도보다 버섯나무의 표면온도가 90일간 계속 높았고, 특히 야외온도가 30℃인 날에는 버섯나무 표면온도가 12.5℃ 높은 42.5℃까지 높아지고 있다. ②항의 임시 쌓기한 나무 위에 2m의 높이로 비음망을 친 경우에도 22일간 버섯나무 온도가 야외온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③항의 갑옷 쌓기로 눕히기 실시 후 2m 높이로 비음망을 설치한 것은 공기의 유통이 좋아서 5일 동안만 야외온도보다 버섯나무 온도가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상승온도도 +1.0℃로 기온 차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사실은 접종한 나무를 임시 쌓기한 위에 단순히 비음망만을 덮어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이 잘못 비음망을 씌워둔 경우 햇볕을 받는 쪽 접종구멍의 스티로폴 마개를 손으로 눌러보면 종군이 죽어서 스티로폴 마개가 쉽게 빠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표고 균사는 25℃에서 생장이 가장 양호하고, 30℃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장이 극히 나빠지며, 32℃에서는 생장이 정지된다. 40℃에서는 수시간 내에 표고 균이 죽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위의 <표 1>에 표시된 바와 같이 외계온도가 30℃인 경우 비음망으로 밀착 피복한 버섯나무의 표면온도는 42.5℃여서 표고 균은 사멸온도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음망을 2m 높이로 쳐줄 경우에는 외계온도가 30℃일 경우버섯나무 표면의 온도도 30℃로 유지되고 있어 전혀 피해를 받지 않게 되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의 여름철 7, 8월 기온은 최고온도가 30℃를 넘는 날이 여러 날 있다. 이 같은 고온 시기에 잘못 관리하면 버섯균이 사멸되고 잡균만 만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버섯재배장의 온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노지의 재배장이나 비닐하우스 재배장에 온·습도계를 설치하고 온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습도관리와 뒤집어주기
종균을 접종한 버섯나무에 수시로 물을 주고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게 되면 균사의 만연 속도가 빨라지므로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 과습하면 각종 잡균이 만연되기 쉬우므로 버섯재배장에는 통풍이 잘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닐하우스인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도록 측면 비닐을 걷어주어야 한다.
눕히기 한 버섯나무는 버섯나무의 위쪽과 아래쪽의 습도가 다르고 균사의 생장도 차이가 나므로 뒤집기를 하여줌이 필요하다. 뒤집기는 1∼3회 하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건비가 많이 들고 힘이 들지만 장마 전에 최소한 1회 이상 뒤집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해균 및 해충의 방제
버섯나무가 해균이나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버섯재배장에 잡초나 낙엽이 많을 경우 통풍이 나빠져 각종 해충이나 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잡초나 낙엽을 제거하여 버섯재배장이 청결하도록 해야 한다.
눕히기 한 버섯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은 털두꺼비하늘소이다. 털두꺼비하늘소는 산란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경까지 성충이 발생하여 버섯나무의 표면에 흠집을 내고 산란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방충망을 설치한다거나 기피제인 지오릭스(3%), 파비(4%) 분제를 버섯나무에 뿌려주기도 하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기 힘든 것이므로 산란기에는 관리자가 매일같이 버섯재배장을 돌면서 물을 담은 병에 잡아넣어 죽이는 것이 좋다. 기타 톡톡이나 버섯파리는 버섯 발생이 없을 때 디디프이피 유제 1,000배 액을 살포한다.
눕히기 한 버섯나무의 온도가 높아지고 통풍이 나쁘며 습도가 많아지면 트리코더마(Trichoderma spp.), 페니실륨(Penicillium spp.) 아스퍼질루스(Aspergillus spp.) 등 각종 해균이 발생되는데, 이들은 대체로 푸른 색깔이어서 푸른 곰팡이병이라고 불리운다. 이중에서도 트리코더마균의 피해가 가장 심한데 미리 통풍을 좋게 하고 습도가 너무 높지 않게 그리고 고온이 되지 않게 버섯재배장을 유지함이 필요하다. 비닐하우스인 경우에는 측면 비닐을 걷어서 통풍을 좋게 해준다.
임시 눕히기 하였던 버섯나무를 눕히기 하여 나무 사이에 간격이 생기고 통풍이 잘되게 벌려놓는 것도 잡균의 발생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예방과 방제를 위하여 벤레이트 수화제(베노밀 수화제) 1,000배 액이나 치아벤다졸 수화액(팡맛슈) 1,000배 액을 뿌려 소독해 주기도 하며, 장마 후 이들 약제를 뿌리면 후기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주홍꼬리버섯(Diatypestigama)이 발생되어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 균은 버섯나무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건조가 심해진 경우나 종균 접종 후 건조와 고온이 지속될 경우, 그리고 건습이 반복될 경우 발생되기 쉽다. 버섯나무 표면에 주홍색의 꼬리모양 점질물이 분출된 나무는 이미 병원균이 수피와 목재부 사이에 만연된 상태이므로 뚜렷한 방제 방안이 없으며, 이 같은 피해목들은 꺼내어 소각 처리해야한다. 그러나 이 균은 베노밀 수화제나 치아벤다졸 수화액에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접종 직후이들 약제를 뿌려 예방함이 필요하다.
한편 고무버섯, 치마버섯, 금빛시루뻔버섯, 구름버섯, 좀구멍버섯, 기계충버섯, 큰이빨버섯, 치마버섯, 꽃구름버섯, 검은팥버섯, 콩버섯 등 각종 담자균류나 자낭균류의 잡버섯이 발생되어 버섯나무에 많은 피해를 준다. 이 같은 잡버섯들은 표고와 거의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약제로 제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제한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이때는 진한 소금물을 만들어 거친 솔로2∼3회 닦아주면 해균의 계속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난해 접종한 나무의 세우기

최근에는 버섯나무에 다공 접종을 하기 때문에 버섯발생이 빨라지고 있다. 고온성 균일 경우는 이듬해 5월 중순부터 버섯발생 작업에 들어가게 되므로 5월초부터 버섯나무 세우기를 실시한다. 세우기하는 가로목은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가시철사를 2줄 꼬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파이프로 만든 A자형 지지대를 만들고 여기에 파이프를 끼워서 사용하기도 한다.
야외에서 세우기할 경우는 가로목의 높이를 70㎝ 정도로 하여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비가림 재배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내에서 세우기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좁은 면적 내에서 많은 버섯나무를 세우기 위하여 가로목의 높이를 95㎝∼1m 정도로 높게 매고 버섯나무를 80도 정도로 경사지게 고추세우는 예가 많아지고 있다. 이 경우 비닐하우스 내에서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을 좁힐 수 있으므로 단위면적 당 많은 버섯나무를 세우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같이 고추세울 경우에는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수시로 관수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수시설 및 버섯발생처리

■쓰러뜨리기 및 살수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관수시설이 필수적이다. 산림청에서는 1997년 표고재배시설의 기본모델로 1-A1형(1:단동, -A:아치형, 1:1중구조)과 1-A2형(1:단동, -A:아치형, 2:2 중구조)의 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관수 시설로 천장형 미니 스프링클러를 1동당 2열로 설치하고 노즐은 1.8m 간격으로 설치하게 되어 있다.
평지에 설치된 버섯재배장은 물론 최근에는 모터 펌프의 압력으로 높은 곳까지 물을 올릴 수 있으므로 산지에 세우기한 버섯나무에도 스프링클러 시설을 하여 관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버섯발생처리는 일본의 경우 침수조를 이용한 침수처리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쓰러뜨리기(도목) 및 살수처리를 하고 있다. 쓰러뜨리기 및 살수는 계절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강수량·기온·습도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재배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기준에 의하여 쓰러뜨리기 및 살수가 실행되고 있다.
① 쓰러뜨리기 전에 5∼6시간 물을 준 후 쓰러뜨리기를 한다.
② 쓰러뜨리기를 한 후에도 1시간정도 물을 더 준다. 오래된 버섯나무는 2∼3시간 물을 더 준다.
③ 이튿날부터 3일간은 10∼20분 정도씩 물을 주는데 여름철에는 오후5∼6시경 서늘할 때에 주고, 가을철에는 낮 12∼1시경 비교적 온도가 높을 때 물을 준다.
이와 같이 하여 버섯의 원기가 다수 튀어나오게 되면 다시 세우기하여 버섯을 채취하게 된다. 또한 쓰러뜨리기 및 살수처리는 지난해 접종한 새 버섯나무의 경우에는 30일 내외 간격으로, 오래된 버섯나무는 35∼40일의 간격으로 반복하여 쓰러뜨리기 및 살수처리를 계속해 준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접종한 새 버섯나무는 12시간, 오래된 버섯나무는 24시간씩 쓰러뜨리기 및 살수를 한 사례가 있으나 물의 소비량도 많아지게 되고 품질이 떨어지는 버섯발생의 우려도 있으므로 권장하기 어렵다.

■여름철 침수재배
우리 나라에서는 쓰러뜨리기 및 살수에 의한 버섯발생이 일반적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침수재배가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여름철 침수재배는 6월부터 9월경까지의 고온기에 침수재배로 버섯을 발생시킨다. 버섯은 2∼3일에 갓이 피고, 버섯가격도 비교적 고가이고 버섯나무의 회전이 빠르므로 유리한 재배이다. 최근 임업연구원에서는 이동식 침수통에 대한 시험결과 침수작업은 쓰러뜨리기 및 살수작업보다 버섯발생에 다소 유리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여름철 침수재배의 과정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침수(6∼12시간)→눈 틔우기(2일)→버섯 키우기(2∼3일)→수확(2∼3일)
발생 시기에 따라 사용하는 품종은 다르나 초여름에는 중고온성 품종, 한여름에는 고온성 품종, 늦은 여름에는 중고온성 품종을 쓴다. 버섯나무는 일반적으로 접종 다음 해의 완숙한 것을 쓴다. 비닐하우스는 지붕에 차광막(차광률은 80∼85%)을 치고 환기창을 완전히 열고, 하우스주위는 전부 열어 통풍을 좋게 한다.
고온계의 표고 품종은 수분·충격·온도·빛 등의 각종 자극에 대하여 민감하므로 침수발생에는 수분과 충격의 관리가 중요하다. 자연상태로 두고 비 맞힌 버섯나무와 비를 안 맞히고 헛간에 두고 억제하다가 침수를 하면 발아가 나쁘다. 억제(건조) 기간이 길면 침수 발아량은 감소할 뿐 아니라, 무역제시의 발아량에 비하여 침수 전의 버섯나무 건조가 지극히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러 억제처리를 하여 버섯나무를 건조시킬 필요는 없다.
또 강수가 순조롭지 못하여 건조할 때에는 침수 전에 버섯나무에 살수(애비살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과 다수확에 큰 도움을 준다.
여름∼가을재배의 침수는 버섯나무에 수분을 공급하는 외에 저온자극의 효과도 기대하는 것이기에 수온은 20℃이하(13∼17℃가 최적)의 찬 온도가 좋다. 침수시간은 12시간 이내가 보통이다. 또 침수할 버섯나무는 버섯재배장에서 운반한 후 바로 침수하지 않으면 발아량은 저하한다.
눈 틔우기는 침수조에서 꺼낸 버섯나무를 비닐 또는 젖은 거적으로 싸서 1∼3일에 콩알만한 눈을 틔우게 하는 작업이다. 눈 틔우기 작업 후에는 표고가 정상적인 형태로 생장할 수 있고, 채집하기 좋게 버섯나무를 늘어놓아 버섯 키우기를 한다.
수확은 1일에 2∼3회 돌아보고 수확한다. 특히 물버섯은 갓 표면을 햇볕에 2∼3시간 쪼여 광택이 날 때까지 말려서 출하한다.
수확 후의 버섯나무는 곧 버섯 재배장으로 되돌려 충분히 살수하여 휴양시킨다. 다음 번 발생은 30∼40일 후에 하는데 그간 버섯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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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재배기술
 

가. 시설 및 기자재 준비
 

1) 동충하초 재배실

○ 용도 : 애누에 사육, 종균접종, 고치보호, 버섯재배

○ 면적 : 10상자당 20평

○ 구비조건

  • 단열처리
  • 온도조절가능 : 15∼30℃
  • 재배실 내부의 온도 균일도 유지
  • 방충망 설치
     

2) 큰누에 사육실 : 통풍 및 쉬파리 침입방지 가능토록 설계
 

3) 기자재

품명

용도

품명

용도

·냉·온방기

·재배실내 온도조절

 

·잠실,잠구 및 사육중 소독

·축류환풍기

·재배실 내부온도편차방지

·소독약제(포르말린,과망간산가리,하라솔,크롤칼퀴등)

 

·방충망

·쉬파리 침입 방지

·양동이

 

·3P잠박

·애누에사육,종균접종,버섯재배

·칼(단면도)

·훈증소독

·보습커버틀

·종균접종, 버섯재배

·광목

·절견

·비닐

·종균접종, 버섯재배

·플라스틱상자

·버섯재배

·분무기

·종균접종, 버섯재배

 

·수확 및 수매

·상족상

·종균접종, 큰누에똥갈이 상족

 

 


나. 잠실 잠구 및 재배실 소독
 

1) 사육전 소독
 

○ 소독대상 : 전체잠실 및 잠구(누에가루 생산용 및 잠구류 포함)

○ 소독방법 :

  • 잠실 및 잠구류 물세척후 일광소독
  • 포르말린 소독 : 3%액
     

2) 사육중 소독
 

○ 소독대상 : 가급적 전잠실 동시소독 실시

○ 소독방법 : 포르말린 + 과망간산가리 훈증소독

○ 소독약제 및 소독약량(잠실 10평당)

  • 간이잠실 : 포르말린1ℓ + 과망간산가리 500g
  • 밀폐잠실 : 포르말린 0.5ℓ + 과망간산가리 250g

○ 시기

  • 누에사육시 : 2, 3, 4령기잠 저녁급상직후(5령기이후 소독금지)
  • 접종 및 동충하초 재배실 : 작업착수 5일전에 소독하되 접종 및 동충하초 재배시점까지는 소독냄새를 완전히 제거
     

3) 종균접종
 

○ 종균은 수령즉시 냉장보관하되 포장일로부터 5일이내 사용

○ 접종 2∼3시간전에는 종균이 너무 차지 않도록 상온에 꺼내 놓은 다음 접종시에는 균이 고루섞이도록 분무기를 자주 흔들어 주며 접종

○ 뽕이 있는 상태에서 접종하지 말 것

○ 접종실의 온도는 26∼30℃, 습도는 95%이상을 유지시키되 온도 편차가 없도록 유의해야 하며 이때 습도조절용 물은 깨끗한 지하수 사용

○ 종균 접종이후에는 잠실내에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할 것

○ 접종후 용기는 크롤칼퀴 등을 이용 깨끗이 소독한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보관
 

4) 누에 사육 및 고치관리
 

○ 잠실내에 쉬파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

○ 누에 자람이 고르게 되도록 환기관리 철저

○ 종균접종후 10여시간 이후 뽕주기 실시(뽕은 1회에 한하여 뽕준후에도 온습도를 26∼30℃, 습도 95%의 조건으로 유지하여야 함)

○ 상족후 고치보호 온도

  • 회전섶에 상족하였거나 고치보호 공간이 협소할 경우 : 상족 7∼8일경에 수견한후 18∼20℃에 보호
  • 벌족 또는 백년족 등에 상족하였거나 고치보호 공간이 충분할 경우 : 상족 3∼4일경(토사완료후) 18∼20℃에 보호

○ 수견후에는 고치를 얇게 펼쳐 보관하여야 하며 상족10일경부터는 1회/1일씩 고치를 표본추출 절견하여 감염정도 및 상태를 파악

○ 절견은 감염된 번데기중 일부가 완전히 경화되었거나 표피에 흰색의 균사가 생기기 시작할 때에 착수하며 이때 고치속에서 버섯이 형성되기까지는 완료하여야 함.

○ 감염되어 경화된 번데기와 미경화된 번데기 그리고 미감염 번데기를 따로 분리하여 절견하며 이때 미경화된 번데기와 미감염번데기는 서로 뭍지않도록 펼쳐놓는 것이 좋음

○ 미감염번데기에서 나방이 나오기 시작할 때 까지 감염증상이 보이지 않는 번데기는 모두 도태
 

5) 버섯재배 및 수매
 

○ 재배용기는 바닥으로 물이 빠져 나갈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사용하고 광목은 화학약품냄새가 없어지도록 세탁하여 사용

○ 버섯재배 착수전 재배용기와 경화된 번데기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사용

○ 완전히 경화된 번데기와 표피에 균사가 형성된 번데기는 20∼24℃, 습도 95%조건에 15∼20일간 재배하며 재배중 1∼2일 간격으로 깨끗한 지하수를 번데기 및 버섯에 분무해 주어야 함

○ 버섯재배시 부패된 번데기, 쉬파리에 오염된 번데기, 백강균, 녹강균등에 감염된 번데기 및 자실체 미발생 번데기는 모두 도태

○ 수확시 번데기와 자실체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수확한 후 생버섯상태로 대한 잠사회 지정일자내 수매에 응하되 개인 판매는 금지

○ 수확 및 수매시 포자가 비산하지 않도록 밀봉한 용기에 담아 운반하고 재배용기는 크롤칼퀴등을 이용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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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버섯의 특징

1) 온도와 특징

ball02b.gif 여름양송이는 고온성 버섯으로 균사생장시 적온은 25∼30℃이고, 자실체 형성온도는 20∼25℃로서 양송이보다 5∼10℃높아 여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ball02b.gif 버섯의 수확량은 양송이보다는 낮으나 자실체의 개체중이 평균 20.3g으로서 양송이보다 3배나 무거울 뿐만 아니라 갓이 두꺼우며, 줄기가 굵고 짧으며 육질이 단단하다.

(표1) 여름 양송이의 특성

구분

균사생장

온도(℃)

자실체형성

온도(℃)

개체중

(g)

갓직경

(㎝)

갓두께

(㎝)

대직경

(㎝)

대길이

(㎝)

여름양송이

양송이

25∼30

23∼25

20∼25

15∼17

20.3

7.8

4.8

3.0

2.0

1.8

2.1

1.2

1.6

2.7

2) 초발이 및 주기 소요일수

ball02b.gif 이 버섯은 높은 온도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양송이보다 버섯 발생시기가 늦고 형성 기간이 길다. 복토후 첫 주기버섯이 발생되기까지는 22∼26일이 소요되며, 주기와 주기 사이는 약 10∼12일이 걸린다.


나. 퇴비제조

1) 기본제조

ball02b.gif 여름양송이 퇴비를 만드는 주재료, 유기, 무기태질소원 및 보조 재료는 양송이 퇴비제조시 사용하는 재료와 동일하다.


2) 재료배합 및 퇴비제조

ball02b.gif 여름양송이 퇴비제조를 위한 재료배합은 양송이 배합법을 기본으로 하여 약간 변형시켜 배합하여야 한다.
기본 배합에는 볏짚 100㎏당 계분 15%,요소1.2%그리고 석고 35%가 알맞다.

ball02b.gif 또한 고온기에 퇴비를 제조하기 때문에 석고의 첨가량도 양송이 보다 많이 첨가하는 것이 퇴비의 물리성 개선에도 좋았고 자실체 수량에도 영향을 주었다. 여름양송이 퇴비제조는 퇴적시 전질소 수준을 1.2%로 조절하고 입상시 퇴비수분이 70∼72%정도가 되도록 하고 이외는 양소이 가을재배 퇴비제조법에 준하여 실시하면 된다.

(표2) 전질소 수준별 여름양송이의 자실체 수량비교(농기연 1989)

전질소 수준(%)

자실체수량(㎏/3.3㎡)_

양송이

여름양송이

1.2

1.5

1.8

2.0

29.4

20.1

28.8

29.8

61.8

41.2

32.8

28.8


다. 종균재식 및 균사생장

ball02b.gif 종균재식시 준비과정과 재식방법은 양송이와 동일하게 실시하여야 한다. 다만, 재식후 퇴비온도를 25~28로 유지하여야 하고 균사생장시 탄산가스는 균사생장을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종균재식후 신문지 피목을 잘하여 탄산가스가 축적되도록 해야 하며, 재배사 습도는 퇴비수분이 건조되지 않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ball02b.gif 이 기간동안 환기를 특별히 실시할 필요는 없으나 퇴비온도가 30℃이상 상승될때는 환기를 하여 온도가 상승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고온기인 여름동안에 재배를 하기 때문에 종균재식시 퇴비두께는 20㎝정도가 알맞는데 이보다 퇴비량이 너무 많아지면 재발열의 우려가 잇고 온도조절이 곤란하다.

ball02b.gif 종균 재식량은 5파운드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보다 종균량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균사활착이 양호하고, 잡균의 피해율도 적으며 수량도 증가한다. 종균재식후 15∼20일이 경과하면 복토를 할 수 있는데 여름양송이는 양송이보다 균사가 가늘고 약하게 보여 복토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있으나 복토후 2∼3주가 지나면 퇴비층내에 균사가 하얗게 되므로 퇴비내 균사가 90∼95%정도 자랐을 때 복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버섯의 특징은 퇴비층 내의 균사가 계속 생장을 한다.

(표3) 퇴비 두께와 종균 재식량이 수량에 미치는 영향(농기연 1987)

퇴비두께(㎝)

종균재식량(Lbs/3.3㎡)

평균

3

4

5

15

20

25

20.2

36.1

11.3

20.9

30.8

23.9

24.5

43.9

25.0

21.9

36.9

20.1

평 균

22.5

25.2

25.2

31.1

※ 버섯 수량:㎏/3.3㎡


라. 복토 균상관리 및 수확

ball02b.gif 여름양송이 수량은 표에서와 같이 유기물 함량이 낮은 식토, 식양토 또는 사양토에서 수량이 현저히 낮으며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탄, 식양토 80%+토탄 20%는 수량이 높았다. 따라서 여름양송이는 복토재료의 양부에 따라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표 4) 복토재료와 여름양송 수량과의 관계(농기연 1978)

복토재료

조사항목

토탄

(100%)

식양토80+

토탄20%

식양토

(100%)

사양토

(100%)

식토

(100%)

수량(㎏/3.3㎡)

개 체 중 (g)

초발아소요일수(일)

38.2

21.7

36.0

42.4

20.2

38.0

17.0

21.7

39.0

14.1

21.5

40.0

6.4

22.3

43.0

ball02b.gif 또한 자실체 형성은 토탄구에서 촉진되었고 자실체 형성기간이 타복토재료에서 보다 1∼4일이 단축되었다

ball02b.gif 복토재료의 적정 pH는 5.8정도에서 균사생장이 양호하였으며 pH7이상에서는 균사생장이 저조하였다.

ball02b.gif 복토후 균상온도는 25∼28℃로 유지하고 재배사 습도는 90%이상 유지되어야 하며 특히 복토층내 초기 균사생장과 초발이 기간주에 재배사 습도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ball02b.gif 또한 목토내 균사가 빨리 자랄 수 있도록 재배사의 환기를 가급적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토후 7일쯤이면 복토층이 균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자실체 발이 유기를 위해서 10∼12일이 소요된다. 이때 퇴비온도는 23±2℃가 되도록 유지해야 하면 버섯이 발아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양송이의 복토관리 방법처럼 하여야 한다.

ball02b.gif 첫 주기때 흔히 균상 가장자리에서 먼저 버섯이 발생되는데 이는 고온에서 퇴비균사 생장 및 복토 후 부상이 되고 발이 온도도 이와 유사하기 때문에 퇴비온도가 낮은 가장자리에서 먼저 버섯이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ball02b.gif 수확기간 중에도 재배사내 온도를 22±2℃로 유지하여야 정상적인 버섯이 형성된다. 수확기는 버섯이 완전히 성숙하면 주름살이 검게 변하여 품질이 급격히 손상되므로 적기를 잘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여름양송이는 갓이 개열되기전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생체저장 및 보존면에서 유리하다.


마. 균상진단

ball02b.gif 퇴비에 종균을 심은후 균사가 잘 자라지 못하거나 복토층의 이상, 잡균의 발생 등으로 재배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ball02b.gif 이 같은 경우에는 균상을 자세히 진단하여 그 원인을 밝히게 되면 쉽게 대책을 세울 수 있으며 실제 재배시 균상진단 방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퇴비중 균사의 생장이 부진할 때

ball02b.gif 퇴비는 양호하나 종균의 생장이 부진하다 →종균불량

ball02b.gif 퇴비의 물리성은 양호하나 균사 생장이 안 된다→ 야외퇴적 및 발효불량

ball02b.gif 과습하다 →후발효불량, 암모니아과다

ball02b.gif 퇴비가 검은 빛을 띠고 있다.→ 후발효 불량

ball02b.gif 붉은 빛을 띠고 흰가루가 많이 있다.→ 고온 및 건조

ball02b.gif 재배사에 악취가 난다 →후발효 불량

ball02b.gif 퇴비에 농록색 깨알같은 잡균이 있다.→ 오리브곰팡이, 고온발효

ball02b.gif 퇴비의 먹물버섯이 발생하였다.→과습 및 후발효 불량

ball02b.gif 후발효전 퇴비에 흰 명주실 같은 균사가 보인다.→ 괴균병

ball02b.gif 종균이 4∼5일간 잘 자라다가 소멸된다. →퇴비불량

ball02b.gif 재배사 전체가 생장이부진한 경우

  • 상하가 구분된때→ 후발효 및 온도 부적당
  • 군데군데 자라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 퇴비불량, 과습, 병해충

ball02b.gif 토비속의 곡립종균에서 잡균이 발생한다→ 종균불량

ball02b.gif 곡립에서 균사발생이 늦고 균사가 특별히 짙고 두껍다.→종균발생

ball02b.gif 퇴비에 이상이 없는데 잡균발생이 심하다→ 종균불량, 재배사 과습


2) 균사가 생장한 후 쇠퇴 혹인 사멸될 때

ball02b.gif 퇴비의 색이 담갈색으로 남아 있다.→ 암모니아 및 기타 유해물질

ball02b.gif 가는 솜털같은 균사는 없고 굵은 균사만 있다→ 암모니아 및 기타 유해물질

ball02b.gif 균상의 중심부 특히 상단에 먹물버섯이 발생하고 내부의 균사가 소멸된다. →퇴비의 재발열

ball02b.gif 균사가 잘 자란후 곡립에서 잡균이 발생한다. →퇴비의 재발열

ball02b.gif 균사가 국부적으로 소멸되면서 악취가 난다. →선충

ball02b.gif 균사가 국부적으로 자라지 않는 부분이 있고 출입구나 벽쪽의 퇴비에서 소멸된다. → 퇴비과습 및 선충

ball02b.gif 균사가 소멸되면서 표면에 호도알 같은 유백색 덩이가 발생한다.→ 괴균병


3) 균사 생장의 비정상

ball02b.gif 생장한 균사가 희미하고 잿빛가루를 뿌려 놓은 듯하다→ 퇴비불량

ball02b.gif 균상의 표면과 밑에 균덩이가 형성된다 →종균불량

ball02b.gif 균사는 잘 자랐으나 내부의 곡립이 균사와 유리되어 있다→ 종균불량

ball02b.gif 균상표면에만 균사가 엉성하게 자라고 균사가 자라지 못한다 →암모니아 및 유해물질의 축적

ball02b.gif 접종된 종균의 주위에는 균사가 적고 곡립의 형태가 뚜렷하게 팽창되어 있다. → 종균불량


4) 복토층의 이상

ball02b.gif 복토에 균사가 잘 자라지 않는다. →복토재료, pH, 수분, 환기, 선충, 응애, 약해

ball02b.gif 복토의 중간까지는 잘 자라나 표면에 나오지 않고 정지된다. →실내온도를 높이고 신문지 위에 관수

ball02b.gif 복토층에 균사가 왕성이 자라서 균덩이가 된다. →종균불량, 복토재료 불량

ball02b.gif 복토층에 균덩이가 많다→ 종균불량

ball02b.gif 복토층에 균사생장은 왕성하나 버섯발생이 부진하다.

ball02b.gif 균사는 정상적으로 자랐으나 버섯발생이 불량하다 → 퇴화, 혼종 ,병충해, 관리불량

ball02b.gif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수확되나 후기에는 격감된다 →병충해, 퇴비과습이나 건조

ball02b.gif 정상적인 재배가 계속되다가 차츰 수량감소, 기형버섯이 발생된다 →바이러스,미이라병

ball02b.gif 첫 주기부터 버섯이 깊게 나고 갓 부분이 복토를 엎고 자란다.→복토건조

ball02b.gif 어린 버섯은 많이 형성되나 자라지 못하고 사멸된다 →관리불량

ball02b.gif 닭벼슬 모양의 버섯이 많이난다. 균상에 도료칠을 할 경우

ball02b.gif 수확중 버섯 발생이 갑자기 중단된다 병해충 온도

ball02b.gif 수확후기 버섯 발생량은 많으나 생장이 부진하다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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