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양봉관리

양봉관리 방법이 양봉 농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그것은 봉장이 다르고 또한 토질과 기후도 다르다. 그리고 환경 조건도 다르며  따라서 양봉가의 성격과 양봉의 상태도 강군과 약군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관리방법도 다르기 마른이다. 1월 양봉관리는 작년을 결산하고 새해는 더욱더 알찬 계획을 세워 풍성하게 수확을 할 수 있는 준비 하는 달이다. 

1월의 봉군 관리는 봉군의 상태와 환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가. 봉군의 상태 점검

일 년 중에서 가장 춥다는 대한 소한이 이달에 모두 들어 있다. 대한을 지나면 일부 남부 지방에서는 육아할 준비를 한다. 꿀벌의 산란 육아는 기온도 중요하지만 빛의 영양을 많이 받는다. 중 북부지방은 추위에 대비해 보온에 더욱 힘써야하고 폭설과 바람으로 인하여 월동 포장이 날렸는지 검사와 낙봉으로 인한 소문이 막혔을 시 기역 자로 된 철사를 이용하여 출입구를 소통 시켜 주어야 한다. 노지 월동이든 창고 월동이든 쥐는 봉군에 충격을 주며 스트레스를 받으니 쥐를 박멸하여야 한다. 또한 봉기구 준비와 대용화분도 준비 하여야 하며 수시로 봉장 주위를 둘러보아야한다.

나. 환기

꿀벌은 월동 중에도 먹이를 먹고 숨도 쉰다. 다른 동물과 달리 꿀벌은 자체적으로 열을 내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창고에서 월동을 시켰을 경우 흡입구 2개와 배기구 2개를 설치하여야한다. 이 배기구와 흡입구를 설치하면 강제 환풍을 시키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한 개포의 재료도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비닐류는 부적합하다. 일부 양봉가는 보온용으로 비닐성 개포를 이용하는 개포가 있는데 이럴 경우 환기 부족으로 월동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여기에 있다.


고품질꿀 생산을 위한 봄철양봉관리

3월 하순경이 일조량이 증가하게 되면 봉구내의 온도가 35℃에 달해 꿀벌은 활동기를 맞이하게 된다. 봄철에 강세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월동 이전의 봉군관리도 중요하지만 이른봄 봉군관리가 철저해야 본격적인 화밀기를 맞이하여 충분한 화밀을 수집할 수 있다.

 
본격적인 활동전 벌통안 검사해야

기온이 올라가고 벌의 본격적인 활동전에 벌통을 검사해야 한다. 월동시 약군에서는 자체 보온을 위해 소요되는 꿀이 많기 때문에 저밀량이 부족해 보이면 꿀을 보충해야 한다.

또한 여왕벌의 건재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왕벌이 없어 산란, 육아 흔적이 없으면 다른 소상에서 여왕벌을 유입시키거나 다른 봉군과 합봉해야 한다.

벌통 검사시 봉량과 사봉의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봉량은 월동전과 후에 감소된 양을 측정하여 봉량이 감소해서 벌이 붙어있지 않은 공간은 제거한다.

�어 죽은 벌은 소방에 머리를 박은 채 죽거나 밑판에 쌓이는 수도 있다. 밑판에 죽어있는 벌들의 복부가 팽창되어 있는 것은 불량한 꿀이나 변질된 꿀을 먹은 경우다. 소상의 습도를 조사하여 알맞은 습도를 유지시키고, 월동후 벌통 바닥이 지저분한 경우 새 벌통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화분, 성충벌과 육아활동의 필수품
화분은 성충벌과 육아활동에 있어서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화분의 부족으로 인하여 육충이 중지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화분을 공급해야 하는데,자연화분이나 대용화분을 공급하여 어린 벌의 양성을 도와야 한다. 화분의 급여는 월동전 저장했던 꿀을 삽입하거나 대용화분을 화분떡 형태로 급여해 주어야 한다.
 

물 공급 잘해야 육충 원활

여왕벌의 산란과 일벌의 육충이 왕성하게 되면 어린 유충이 성장하는데 많은 물을 필요로 하게 된다. 유밀기에는 화밀에 충분한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별도의 수분 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나 월동 후 소상의 꿀은 수분이 적어 벌들은 물을 필요로 한다. 이 시기에 물을 잘 공급해 주어 육충을 원활하게 해 주어야 한다.

물 공급의 가장 쉬운 방법은 넓적한 그릇이나 통에 물을 담아서 그 위에 풀이나 짚을 펴서 벌이 빠지지 않게 하거나 비닐 등으로 넓은 면을 만들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으나 소문 급수기를 이용해서 급수하는 것이 보다 위생적이며 효과적이다.

 
병해충 방제로 강세군 육성

벌의 건강과 강세군의 육성을 위해 부저병, 노세마병, 꿀벌진드기, 소충 등의 방제가 필요한데, 특히 꿀벌진드기는 성충벌의 몸에 기생하므로 산란육아가 확대되기 전에 구제해야 한다. 소충은 유충이나 번데기로 월동하므로 벌통의 밑판을 깨끗이 청소한다. 저장된 소비는 이산화탄소, 유황, 알코올 등을 이용해 훈증 소독하고 약제 처리는 유밀 1개월전에 완료해야 한다.

'벌 키우기 > 양봉,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의 양봉관리  (0) 2008.03.13
1월의 양봉관리  (0) 2008.03.13
벌의 주요 질병과 방제대책  (0) 2008.03.08
프로폴리스는 어디에 제일 좋은 효능이 나타나는가?  (0) 2008.03.07
꿀벌의 월동  (0) 2008.03.01
 

벌의 주요 질병과 방제대책

 

    꿀벌의 감염성 전염병은 병원체에 따라 크게 세균성, 진균성, 바이러스성, 그리고 원생동물성 전염병으로 나눌 수 있다. 세균성 전염병으로 미국부저병(AFB) 및 유럽부저병(EFB) 등이 있으며, 진균성 전염병으로 백묵병(Chalkbrood)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마비병(Paralysis), 낭충봉아부패병(Sacbrood) 등을 들 수 있으며, 원생동물성 전염병은 노제마병(Nosema disease)이 있다. 이들 질병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관리가 없다면 질병의 발생 후 아무리 치료를 잘한다고 할지라도 경제적 손실은 피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1. 질병의 종류, 증상 및 감염경로

  벌에 해를 끼치는 질병은 종류가 많으나 주로 유충에 발생하는 질병, 성충벌에 발생하는 질병 및 응애병으로 나눌 수 있다.


    가. 유충벌의 질병

  유충에 발생하는 주요 질병으로는 부저병, 낭충봉아부패병, 백묵병을 들 수 있다. 부저병이란 유충벌에 병원균이 치해하여 유충벌을 부패케하는 질병을 총칭하여 부저병이라 한다. 부저병은 병원균에 따라 미국 부저병와 유럽 부저병으로 나뉜다. 미국 부저병은 유충벌의 질병중 가장 무서운 세균성 질병으로 병원균은 포자를 형성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원인균은 Paenibacillus larvae이다. 유럽 부저병의 병원균은 Melissococcus pluton White로 유충벌이 썩어 죽는 과정이나 전염경로는 미국 부저병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미국 부저병에 비하여 병세가 가볍고 썩어 죽은 유충은 별로 찐득찐득한지 않으며 썩어 죽은 유충의 마른 딱지가 벌방밑에 놓이지만 잘 떨어져 청소벌들에 의하여 쉽게 제거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세균성 질병인 부저병과는 달리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린 유충은 벌방내에서 썩어 말라붙는 점에서 부저병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질병이다. 이 병의 발생 초기의 모습이 물집이 생긴 모습과 비슷하여 낭충병(sacbrood)이라 부르기도 한다. 발병한 유충들은 몸에 물집이 생긴 듯 액이 꽉 차고 피부가 굳어지기 시작하며 몸은 백색에서 점차 회황색으로 변해 가다가 머리 쪽부터 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되어 나중에는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점차 말라 벌방에 남는다. 말라죽은 유충은 청소벌들에 의해 쉽게 제거된다. 병원 바이러스의 크기는 30nm 정도이며 성충벌의 몸에 머물러 증식해 있다가 바이러스 입자가 유충벌들의 몸에 들어가는데 주로 먹이를 통해 체내에 들어간다. 감염 2일부터 병징이 나타나 진행되며 한 마리의 축은 유충벌은 100만 마리 정도의 유충벌을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 양을 보유하고 있어 경계를 요하는 질병의 하나이다. 이 병에 걸린 유충들은 허물을 벗지 못하여 번데기가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질병이 곳곳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보이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이 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나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유밀이 풍부해지면 병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봉군의 세력강화가 이 질병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한가지 대책이 될것으로 여겨진다.

  석고병은 일명 백묵병이라고도 하는 곰팡이성 질병으로 병원체는 Ascosphaera apis이며 유충이 이병에 걸리면 봉개 후 죽는다. 죽은 유충의 시체는 처음에는 솜처럼 다소 팽대되어 죽어 균사가 차차 자라면서 유충의 체액이 말라 나중에는 백묵과 같이 딱딱하게 굳는다. 말라죽은 시체는 일반적으로 백색을 띠는데 때로는 청회색 또는 흑색을 띠는 것도 있다.


나. 성충벌의 질병

  성충벌에 있어서 주요 질병으로는 노제마병, 마비병, 설사병 등이 있다.

  노제마병은 단세포 단세포 원생동물인 Nosema apis Zander이며 포자는 먹이와 함께 내장 위벽에 들어가 증식되면서 발병이 시작된다. 노제마병의 전염은 위장에서 발아, 증식하면서 생활환을 되풀이하고 일부 포자는 배설물과 함께 체외로 나와 또 다른 전염원이 되어 다른 꿀벌에 옮겨간다. 그밖에 도둑 벌의 활동이나 오염된 기구의 사용 또는 야외에서 급수 벌들에 의하여 운반해 드리는 오염된 물에 의하여 전염, 전파된다.

  성충벌의 마비병은 일종의 바이러스병이다. 마비병에 걸린 성충벌은 마치 설사병에 걸린 것처럼 배가 통통하고 소문 근방에 기어다니면서 날개를 몹시 떨고 병세가 악화되어 죽을 무렵이 되면 땅을 파헤치며 뺑뺑 돌다가 죽는다. 마비병에 걸린 성충벌의 잔털은 마모되어 기름을 바른 듯 광택을 띤다. 전염 경로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발병 환경을 보면 벌통내 과습이나 냉습 또는 먹이의 질이 좋지 않을 때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봉군 관리를 철저히 잘 하는 일은 마비병 방제를 위해 좋다. 마비병이 발생하면 여왕벌을 갱신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다.

  설사병은 이른 봄철 성충벌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력은 적다. 그러나 이른 봄철 설사병이 발생하면 봉세의 발전이 늦고 불량하여 피해를 받기 쉬우며 설사병은 노제마병을 동반하여 발생하는 일이 많은데 이때는 그 피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설사병은 월동 저밀이 미숙되었거나 잘 굳는 벌꿀로 월동을 시킨 상태에서 발병이 잘 되며, 또는 이른 봄철 설탕액을 너무 묽게 또는 차게해서 급여하였을 때 자주 발생한다. 설사병에 걸린 성충벌은 벌통 안팎을 다니면서 담황색 내지 갈색 묽은 똥을 싸서 주변을 더럽히고 병세가 악화되면 똥의 색은 흑색을 띤다. 설사병에 걸린 성충벌은 거동이 둔하고 배가 통통해지며 소문 근방에 모여 죽는데 가벼운 설사병에 걸인 일벌들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우므로 일단 발병하면 그 피해는 대단히 크다. 설사병의 발병은 사양관리의 소홀에서 야기되므로 설사병의 방제는 무엇보다도 발병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대응한 봉군관리 대책이 따라야 하고 다음에는 오염기구는 소독 및 햇볕에 잘 건조시킨 다음 사용해야 한다. 월동중이나 이른 봄철의 봉군관리에 신경을 쓰면 설사병은 막을 수 있으며 외역활동이 왕성해지면 설사병은 차차 없어진다.


다. 응애병

  벌의 유충, 번데기 및 성충벌에 응애가 기생하면 이들이 체액을 빨아 먹으므로서 벌육저해, 체중감소, 기형벌 출현, 활동 저해, 수명 감소 등을 초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응애로는 꿀벌응애(Varroa jacobsoni Oudemans)와 꿀벌 기문응애(Acarapis woodi Rennie) 두 종류가 있다.

  바로아병은 꿀벌응애(Varroa jacobsoni Oudemans)가 벌방내 꿀벌의 유충 또는 번데기나 성충벌에 기생하여 체액을 빨아먹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산란육아의 진행 중에는 대부분의 응애들이 봉개 소방내에서 번식, 기생하다가 산락육아가 끝나면 모두 성충벌의 몸에 옮겨 기생, 월동하여 다음해 산란육아 방의 봉개 직전, 벌방에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한다. 암컷 한 마리의 산란 수는 약 5개이며, 암컷의 발육기간은 약 10일, 숫컷의 발육기간은 약 6일이므로 연중 20여회 발생할 것을 추정된다.

  아카리병은 꿀벌기문 응애(Acarapis woodi Rennie)가 꿀벌의 전흉과 중흉 사이 첫 번째 기문 내부 기관의 내부벽에 기생, 체액을 빨아먹으면서 기관벽을 허물게 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교미를 끝낸 꿀벌기문 응애 암컷은 제 1기문을 통해 기관에 들어가 알을 낳고 부화 유충은 기관벽을 계속 체액을 빨아먹고 살며 피해를 입은 기관벽은 허물어져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결국 죽게된다. 기관벽에 응애 수가 많아지고 기관벽이 허물어지면 호흡장애를 받게 되고 후에는 신경마비 또는 비행근육의 활동에 이상이 생겨 심한 피해를 입을 꿀벌은 날지 못하고 죽게된다. 꿀벌기문 응애의 전염은 접촉에 의하여 전염되는데 벌통내에서의 접촉 뿐만 아니라 외역 활동 중의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기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응애는 가슴 털에 매달려 있다가 다른 벌과 접촉되었을 때 옮겨가는데 기문에 들어가 3-4일이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암컷은 5-7개의 알을 낳으며 성충이 되는 데는 암컷 14-15일 숫컷 11-12일이 소요된다. 성충 응애는 기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또다시 다른 꿀벌의 기문을 찾아 들어가 생활을 되풀이한다. 대개 한 세대를 마치는데 19-21일 정도 소요되며 아카리병의 증상은 발병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즉, 시구가 흩어져 앞 뒤 날개가 풀어지고 정상적인 비상 활동을 하지 못하며 소문 근방에 기어다닌다. 배가 통통해지고 배 끝을 질질 끌고 다니며 배 끝 부분이 약간 굽어 있다. 설사를 해서 소문 안팍에 황백색 배설물을 묻혀 놓으며 몇 마리씩 무리를 지어 모이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아카리병의 피해를 입은 기관에 흑색점이나 청동색 반점이 얼룩무늬로 보이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꿀벌의 기관은 백색으로 보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피해 또는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꿀벌응애 (Varroa jacobsoni Oudemans) 의 모습


꿀벌기문 응애 (Acarapis woodi Rennie)와 기문 응애에 감염된 기문의 모습

2. 치료 및 예방대책

  부저병에 대한 예방적 대책으로는 도봉방지, 오염된 벌꿀의 사양금지, 오염 봉군의 처치, 오염 소비의 소각, 오염 양봉기구의 소독을 실시하고 저항성 벌종을 구입하는 방법들이 있다. 오염원의 근절을 위해서는 병에 걸린 봉군을 발견하는 대로 불에 태워 버리는 일과 나머지 양봉기구는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여야한다.

  이 질병의 치료제로는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그중 소디움설파디아졸 (sodium sulphadiazole) 이나 옥시테트라싸이클린 (oxytetracycline)을 사용하는데 항생제의 벌꿀 내 잔류성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 급여시기는 월동 직후 육아 개시 시기를 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들 약제를 이용한 완전한 치료는 어려우며 예방적 차원에서 철저한 봉군 관리가 절실하다.

  노제마병의 발병 증상이 뚜렸이 나타났을 때 유효한 방제법을 찾아 적용하기란 너무 늦다. 노제마병을 방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 질병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 및 그에 따른 방제법을 찾아 적용할 줄 아는데 있다. 노제마병에 대한 치료약으로는 아스퍼질러스 속 곰팡이에서 생기는 항생물질인 퓨마길린(fumagillin)이 있으며, 이는 노제바병균의 증식을 막는데 유효하게 쓰이는 약제이다. 이 약제는 꿀벌의 위벽에서 증식하는 과정에 있는 병원균에 대해서는 유효하지만 정지상태의 포자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꿀벌응애의 방제는 응애약을 주성분으로 한 훈연지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 훈연지 처리시는 월동 봉구 형성시기를 제외한 봄부터 가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데 훈연처리에 가장 알맞는 시기는 10월경 산란육아가 끝나는 때이다. 산란육아의 진행 중에는 대부분의 꿀벌응애들이 봉개 소방 내에서 있기 때문에 이 때는 훈연처리해도 꿀벌응애 방제 효과가 크게 낮아진다. 훈연지의 크기는 봉군 크기에 따라 조절해야 하며 훈연지의 처리는 20-30℃ 기온 범위에서 실시해야 한다. 기온이 낮거나 또는 높은 상태에서 훈연지의 처리는 꿀벌에 해를 끼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우선 “염”자가 붙은 어떠한 질병이라도 아주 뛰어난 효능이 있다.

위장염,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관절염, 십이지장염, 간염, 피부염, 변비, 설사, 당뇨, 고혈압 등등.

염증은 과산화에 의해서 발생된다.

프로폴리스에 68종 이상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종 질병의 염증을 개선하다.

 

* 질병개선에 식이요법으로 사용하여 질병이 호전. 개선된 경험적인 예를 들면

개인적, 체질적 차이는 있지만 축농증 6개월, 소아천식은 거의 100%에 가까운 놀라운 효과가 있으며, 위염은 3개월, 잘 낫지 않는 위궤양도 5개월 정도이면 거의 재발이 없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신장염에도 잘 낫는다.

여자들의 생리통에도 2개월 정도 섭취하면 거의 없어지고,

생리불순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 주의할 점은 질병이 조금 좋아지는 현상이 있으면 대개 더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좋아졌다 하여도 2-3개월 더 섭취하면 체질을 건강체질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작용이 강력한 건강기능 식품이기 때문에

산화가 잘되는 노인이나 허약자체질은 건강체질을 만들기 위하여 꾸준히 섭취하여 한다.

 

* 또한, 바이러스에서 오는 간염, 유형성 감기, 당뇨, 위염, 위궤양, 관절염, 알레르기 비염,

이러한 질환에는 효과가 뛰어나다. 위장병, 기관지염, 축농증, 장염, 설사, 변비 같은데도 뛰어난 반응이 있었으며, 위장염에는 특효라는 말을 붙여도 괜찮을 정도이다.

 

* 면역이 약해서 감기가 잘 걸리는 사람이 프로폴리스를 계속 섭취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낫는 기간이 10일이면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면 7일로 단축된다.

 

* 혈액순환은 적당히 잘되면 좋아도 너무도 잘되면 부분적인 통증으로 머리가 아플 수도 있으니, 이러 경우에는 3-4일 쉬었다가 다시 섭취하면 좋다.

 

* 프로폴리스는 항균, 항산화, 항염, 항암 작용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까지 잘 되게 하며 수많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강한 알레르기 오게 된다.

왁스제거와 숙성이 잘된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이 적게 일어난다.

 

'벌 키우기 > 양봉,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품질꿀 생산을 위한 봄철양봉관리  (0) 2008.03.10
벌의 주요 질병과 방제대책  (0) 2008.03.08
꿀벌의 월동  (0) 2008.03.01
꿀벌의 이른 봄 관리  (0) 2008.02.27
꿀벌의 월동관리 요령  (0) 2008.02.27
  꿀벌의 월동


1. 꿀벌의 월동 생리


꿀벌은 월동기간 동안 겨울잠(冬眠)을 자는 것이 아니고 일벌들은 벌통 안에서 봉구(蜂球)를 형성하고 열을 발생하여 봉구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봉구 내부의 중심 온도는 항상 32℃ 정도로서 여왕벌은 그 안에서 산란을 계속한다.

꿀벌은 변온동물(變溫動物)이기 때문에 주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한다. 외계 온도가 14℃이하가 되면 꿀벌은 외부 활동을 중지하나, 꿀벌은 벌통 안에서 봉구를 형성하고 저장되어 있는 꿀을 먹고서 날개 근육을 계속 움직여 열을 발생시킨다. 꿀벌 한 마리가 근육 운동으로 발생시키는 열량은 극히 적기 때문에 8℃이하의 온도에서 꿀벌 한 마리 한 마리는 거의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봉구를 형성한 많은 수의 꿀벌은 봉군 유지와 증식에 필요한 열량을 발생시킨다.

외계온도와 봉구 표면 온도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외계 온도가 7℃인 경우에는 벌통 안의 봉구 주위 온도는 10℃ 정도이고 봉구 표면온도는 15~16℃이나, 봉구 내부 온도는 20℃이상으로 중심부는 32℃ 이상을 유지한다. 외계온도가 영하 13℃인 경우에는 봉구는 더욱 밀집되고 봉구 주위의 온도는 영하  6~7℃ 정도이나 봉구 표면온도는 영상 6~7℃를 유지하며 봉구내 온도는 15~16℃이상으로 되고 중심부는 32℃이상을 유지한다. 외계 온도가 영하 28℃일 때에도 봉구 중심부의 온도는 31℃이다.

이와 같이 꿀벌은 월동기간 동안 벌통 안에서 봉구를 만들어 열을 발생하여 봉구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활동을 계속하는데, 봉구는 외계의 온도 변화에 따라서 팽창되고 축소된다. 봉구가 팽창과 축소를 되풀이하면 월동 봉군이 불안정하게 되고 또한 저장된 식량의 소비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봉구가 오랫동안 축소되어 있을 경우에는 꿀벌이 식량 저장권과 떨어지게 되어 월동 봉군이 굶어 죽는 결과를 초래한다.

월동 관리가 좋지 못한 봉군은 월동 기간 중에 폐사하거나 또는 생존하였다 하여도 이듬해 생산성 감소로 인한 피해는 아주 크다. 봉군이 월동을 잘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①산란력이 왕성한 젊은 여왕벌로 갱신된 봉군, ②봉세가 강한 봉군, ③꿀벌 응애, 노제마, 부저병 등 질병에 감염되지 않은 봉군 ④꿀과 화분이 충분히 저장되어 있는 봉군, 그리고 ⑤극심한 기후 변화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알맞은 포장 등이다. 여왕벌이 구왕이거나 봉세가 약한 봉군, 질병에 걸린 봉군 그리고 저밀 상태가 불량한 봉군은 과감히 강군에 합봉시켜서 월동시켜야 한다. 봉세가 약한 봉군은 월동 기간 중 폐사하는 경우가 많고 월동이 된다 하여도 봄철에 강군으로 육성하기 어렵다. 월동 봉군은 강하면 강할 수 록 더 큰 봉구를 형성하게 되고 큰 봉구 안에서 산란 및 육아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월동 후 봄철에도 강군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2. 꿀벌의 월동 현황


월동 기간 중 외계 온도의 극심한 변화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군을 포장하여 노지(露地)에서 월동시키거나 또는 실내(室內)에서 월동시킨다. 그러나 봉군을 포장하여 노지(露地)에서 월동시키는 경우에는 꿀벌이 단당류(單糖類)를 섭취하여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산가스와 습기가 벌통 안에 차이게 되어 월동 봉군에 해롭게 되고, 심하면 월동 봉군이 폐사하게 되는데, 노지에서 봉군을 포장하여 월동하는 경우에 봉군의 폐사율은 국내에서는 10% 전후 그리고 외국에서는 8~22%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봉군을 대부분 노지에서 포장하여 월동시키는데, 노지월동 시 문제점은 월동 봉군의 과대 포장이다. 월동 기간 중 봉군을 과대 포장하게 되면 벌통 안의 환기 상태가 불량하여 봉군의 월동 상태가 나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봉군 월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월동포장 재료로서 왕겨와 보온덮개를 사용하는 농가가 65.2% 그리고 스티렌 폼과 왕겨 및 보온덮개를 이용하는 농가가 21.8%인 것으로 보고되었고, 월동 기간 중 봉군의 무게 감량을 봉군의 포장 재료와 포장 방법별로, 즉 봉군을 보온덮개로 덮는 방법, 스티렌 폼으로 포장하는 방법 그리고 왕겨 외장법 별로 비교하였던 바, 보온덮개로 덮는 방법에서 봉군의 무게 감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월동 포장 시기는 11월 중순~11월 하순에 월동 포장하는 농가가 56.5%, 그리고 2월 하순~3월 중순에 월동포장을 해체시키는 농가가 73.9%이었고, 그리고 월동포장 전 착봉(着蜂) 소비매수가 3~4매인 농가가 47.8%이고, 월동 후 착봉 소비매수가 1~2매인 농가가 52.2%로 월동봉군의 군세가 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도 1940년대까지는 월동 봉군의 포장을 두텁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월동기간 중에 봉군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와 습기 등이 꿀벌에게 해롭다는 사실과 월동기간 중에도 꿀벌은 탈분비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940년대 이후부터 월동 봉군의 포장은 가벼운 포장으로 개선되었다.

캐나다 및 미국 북부 지역에서는 한동안 소화물벌(小貨物蜂)의 유통량이 증가됨에 따라 꿀벌 월동에 관심이 적었으나, 최근에는 소화물벌의 가격 인상과 소화물벌의 유통 확대에 따른 꿀벌응애와 기문응애의 확산으로 다시 봉군의 월동방법을 개선하게 되어, 지금은 꿀벌의 실내월동이 일반화되고 있다.

꿀벌의 실내월동법은 1920년 이전에 캐나다와 미국 북부지역에서 지하실을 이용한 꿀벌 월동 방법이 모색되었으나, 봉군을 지하실에 넣고 꺼내는 시기를 제대로 맞추기 어렵고 지하실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지하실 월동방법은 그다지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꿀벌의 실내월동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또한 1961년에는 온도와 습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이 개발되어 1960년말 실용화되자 많은 양봉가들이 꿀벌을 실내에서 월동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개년에 걸쳐 월동용 양봉사를 이용한 봉군의 실내월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환기팬의 작동 시간 조절로 양봉사 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봉군의 실내 월동 방법이 개발되어, 2000년 이후부터 경상북도 지역에 월동용 양봉사가 보급되고 있다.


3. 월동용 양봉사의 필요성


월동기간 중 외계 온도의 극심한 변화로부터 꿀벌을 보호하여 월동 봉군의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봉군의 월동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월동용 양봉사가 필요하게 된다. 월동용 양봉사는 월동 봉군에 필요한 환기량과 봉군이 발생하는 열량을 동시에 고려하여 환기 팬의 자동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월동용 양봉사 안의 온도와 습도를 월동 봉군에 알맞도록 자동 조절되는 양봉사이다. 즉 월동 양봉사 내부는 꿀벌이 월동하는데 적당한 2~9℃의 온도 및 50~75%의 습도가 유지되고, 공기 순환량은 꿀벌 1㎏당 2.0ℓ/s 정도가 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봉군 월동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월동용 양봉사를 이용하게 되면 월동을 위한 봉군의 내부포장이나 외부포장이 필요없게 되어 봉군의 월동 포장용 자재 및 노동력이 소요되지 않는다. 또한 월동용 양봉사 안에서 월동되는 봉군은 형성된 봉구가 급격히 팽창되거나 축소되지 않고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봉구가 천천히 이동하면서 저장되어 있는 식량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되고 따라서 월동기간 중 봉군 폐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봉군의 아사(餓死) 즉 식량 부족 또는 식량 저장권과의 격리로 인한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 월동 기간 중에 알맞은 량의 환기가 계속되면 꿀벌은 건강하게 월동하게 되기 때문에 월동 후 봉세 증가가 빠르게 된다.

이와 같이 환경 조절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월동용 양봉사는 봉군의 월동 효율 향상 및 월동용 자재의 절약 그리고 월동 관리 작업의 성력화를 위하여 필요하다.



         
  1. 봉군상태
  월동을 마친 봉군은 입춘이 지나면 활동을 개시하여 여왕벌은 산란을 시작하고 일벌들은 육아(育兒)에 전념하게 된다. 3월 중하순경 일조량이 증가하게 되면 봉구(蜂球)내의 온도가 35℃에 달해 꿀벌은 동적 활동기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유채, 개나리, 버들할미꽃, 조생살구꽃, 앵두 등이 개화하기 시작하면 일벌들은 이들 꽃을 찾아서 화분과 화밀을 채집하고 물을 운반하여 육아를 원활히 한다.
  더욱 따뜻한 날이 되면 꽃의 개화가 증가하여 여왕벌의 산란활동이 증대되며 일벌들은 육아활동과 식량수집에 힘쓰게 된다. 그러므로 봉군관리에 있어서도 가장 바쁜 시기가 되는데 군세(群勢)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이에 적합한 사양관리를 하므로써 봄철 강세군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일벌이 출방하게 되면, 월동한 늙은 일벌들은 새로 태어난 일벌과 교체되며 새로 태어난 일벌들에 의해서 육아와 화밀의 수집이 진행되게 된다. 봄철에 강세군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월동 이전의 봉군관리도 중요하지만, 특히 이른 봄 봉군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화밀기를 맞이하여 충분한 화밀의 수집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
           
 

그림 1. 꿀벌이 소비를 건설하는 광경
           
    봄이 되면 여왕벌의 산란활동이 증대되고 일벌들은 육아와 식량수집에 힘을 써 봉군의 세력이 활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봉군관리에 있어서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2. 내검(內檢)
  외기온도가 12℃이상되는 3월 상순경 따뜻한 날을 택하여 벌통내부를 검사하게 되는데 내검시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경에 하는 것이 좋으며, 여왕벌이 소비망 사이로 날아오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내검시 주의해서 관찰할 사항은 첫째, 저밀량(貯蜜量)과 화분량(花粉量)인데, 저밀량은 월동시의 군세에 따라 달라져서, 약군에서는 자체 보온을 위해 소요되는 꿀이 많기 때문에 부족되기 쉽다. 내검시 저밀량이 부족해 보이면 뽑아 두었던 꿀소비를 삽입해주어야 한다. 둘째, 왕벌은 건재한가? 내검하여 여왕벌이 없어 산란, 육아 흔적이 없으면 다른 소상에서 여왕벌을 구하여 유입시키거나 다른 봉군에 합봉시켜야 하며, 여왕벌을 찾지 못했다 하드라도 소비면에 산란, 육아의 흔적이 있으면 여왕벌이 소상(巢箱)에 있다는 증거이므로 굳이 여왕벌을 찾을 필요는 없다. 셋째, 소내(巢內)의 건습은 월동시의 보온이나 환기장치의 불량으로 소상내의 습기가 많으면 새벌통을 가온하여 갈아주거나, 적으면 탈지면이나 헝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면 된다.
           
 

그림 2. 꿀벌이 방화하여 화분을 채취하는 모습
           
    꽃에서 화밀이 분비되면 일벌들은 꽃과 꽃가루를 수집하여 식량을 저장하고 육아에 전념한다. 넷째, 봉량(蜂量)과 사봉(死蜂)의 원인 규명인데, 봉량은 월동전과 후에 감소된 량을 측정하는데 봉량이 감소해서 벌이 붙어있지 않는 공소비는 제거하고 소비를 축소한다. 굶어 죽은 벌은 소방에 머리를 박은채 죽거나 밑판에 쌓이는 수도 있으며, 밑판 위에 있는 죽은 벌들의 복부가 팽창되어 있는 것은 불량한 꿀이나 변질된 꿀을 먹은 경우가 많다. 다섯째, 월동 후 소상바닥이 밀개 덮개로 인해 지저분한 경우, 새 소상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3. 화분 및 대용화분 공급
  화분은 성충벌과 육아활동에 있어서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화분의 부족으로 인하여 육충(育蟲)이 중지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화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자연화분이나 대용화분을 공급하여 봉아의 양성을 도와야 한다.
  화분의 급여는 월동 전 저장했던 화분소비를 삽입하거나 대용화분을 화분떡 형태로 급여해 주어야 한다.
           
  4. 급수
  여왕벌의 산란과 일벌의 육충이 왕성하게 되면 어린 유충이 성장하는데 많은 물을 필요로 하게 된다. 유밀기에는 화밀에 충분한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별도의 수분 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나, 월동 후의 소상의 꿀은 수분이 적어서 이 꿀을 묽게 하기 위해 벌들은 물을 필요로 하는데, 이 시기에 물을 공급하여 육충(育蟲)을 원활하게 해 주어야 한다.
  물을 공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쉬운 방법은 넓적한 그릇이나 통에 물을 담아서 그 위에 풀이나 짚을 펴서 벌이 빠지지 않게하거나 비닐 등으로 넓은 면을 만들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소문급수기를 이용해서 급수하는 것이 보다 위생적이며 효과적이다.
           
  5. 병해충 방제
  벌의 건강과 강세군의 육성을 위해 부저병, 노세마병, 꿀벌 진드기, 소충 등의방제가 필요한데, 특히 꿀벌 진드기는 성충벌의 몸에 기생하므로 산란육아가 확대되기 전에 구제해야 하며, 소충은 유충이나 번데기로 월동하므로 벌통의 밑판을 깨끗이 청소하고 창고에 저장된 소비는 이황화탄소, 유황, 알코올 등을 이용해 훈증 소독하여 구제하고 사양액에 첨가되는 약제처리는 대유밀 1개월 이전에 완료해 화밀기 영향이 없도록 주의한다.

'벌 키우기 > 양봉,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폴리스는 어디에 제일 좋은 효능이 나타나는가?  (0) 2008.03.07
꿀벌의 월동  (0) 2008.03.01
꿀벌의 월동관리 요령  (0) 2008.02.27
꿀벌의 품종  (0) 2008.02.27
꿀벌의 육종  (0) 2008.02.27
  꿀벌은 겨울기간동안 겨울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벌통안에서 봉구를 형성하여 활동을 계속하는데 이를 꿀벌의 월동이라 한다. 꿀벌의 월동관리는 가장 어렵고 실패하기 쉬운 기술이므로 봉군의 월동에 필요한 사전지식을 제대로 알아 꿀벌의 생리에 알맞는 월동관리를 해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월동 중에 애써 기른 꿀벌들을 모두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1. 월동군 조성 및 월동먹이 급여방법
    가. 월동군 조성
  안전 월동을 위해서는 9월 초순부터 벌통안의 소비(巢脾)가 4장(8,000마리)이하의 약한 봉군은 과감히 다른 벌통과 합봉하여 강한 봉군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만약 4장 이하의 약군을 그대로 월동시킨다면 월동기간 중 죽거나 또는 월동이 된다 하더라도 이듬해 봄철에 강한 봉군형성이 불가능해 전혀 꿀을 딸 수 없으므로 월동 후 다시 합봉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림 1. 소비(巢脾)가 4장이하의 약한 봉군은 합봉하여 강한 봉군으로 편성
           
      봉군의 세력이 강하지 않으면 이듬해 약군으로 채밀이 불가능하다.
  월동군이 강하면 강할수록 꿀벌들은 두터운 월동봉구(越冬峰球)를 형성, 보온에 필요한 열량소모가 적으므로 월동 후 강한 봉군을 유지하여 유밀기(流蜜期)에 많은 꿀을 딸 수 있다.
           
    나. 월동 먹이급여
  9월 20일경에는 일시에 많은 당액(糖液)을 주어야 하며, 가을철 밀원식물의 개화가 좋아 꿀이 많이 분비되는 해에는 두번 정도의 먹이를 주면 월동이 가능하나 꿀이 많이 분비되지 않는 해에는 당액을 3회 정도 주어야 한다.
  9월말 경에는 벌통안을 검사하여 월동먹이가 부족한 벌통에는 충분한 양의 당액을 급여해 주고, 10월 중순 이후에는 당액을 주는 것을 지양하고 월동먹이가 부족한 봉군에 꿀소비를 보충해 주어서 충분한 전화(轉化)가 이루어진 먹이로 월동을 시켜야만 한다
           
    다. 안전월동을 위한 조건
  안전월동을 위해 양봉농가에서는 군세(群勢)가 강한 봉군으로 만들고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벌통의 과습을 방지할 수 있는 가벼운 월동용 재료로 벌통을 포장하여 건조하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장소에서 월동을 시켜야 한다.
           
  2. 봉군의 월동
    가. 기상환경과 꿀벌의 월동
  꿀벌은 주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화하는 변온동물이므로 바깥온도가 낮아지면 봉구를 형성하고, 날개근육의 운동으로 열을 발생, 봉군의 활동을 조절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봉군의 월동을 위해서는 바깥온도와 봉구내의 온도와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바깥온도가 영상 7℃인 경우의 벌통안 및 벌통내 봉구주위는 10℃, 봉구표면은 15~16℃정도, 봉구내부는 20℃이상을 유지하고, 봉구 중심부는 32℃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바깥온도가 영하 13℃인 경우에는 봉구는 더욱 밀집되고 벌통내 봉구주위는 영하 6~7℃정도이나 봉구표면은 영상 6~7℃, 봉구내부는 15℃~16℃정도를 유지하며, 봉구중심부는 32℃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이와같이 꿀벌의 월동은 기상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지역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꿀벌을 월동시키고 있으나 하나의 중요한 공통점은 봉구가 형성되어 있는 기간동안 봉구의 활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지상태의 온도, 즉 정태온도(靜態溫度)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월동시 벌통의 포장도 봉군의 정태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행해져야 한다.
           
    나. 월동시 벌통의 포장
  월동시 벌통의 포장은 보온보다는 벌통안의 꿀벌들 활동을 최소화하여 생리적으로 젊고 건강한 벌을 만드는데 있다.
  즉, 월동시 벌통포장의 목적은 벌통틈으로 샛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눈이나 비가 들이치지 못하게 하여 벌통안의 과습을 방지하는 한편, 바깥온도 변화에 따른 벌통안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막아 벌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우리나라에서 벌통의 외부 포장재로는 짚, 왕겨, 스티로폼 및 보온덮개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월동봉군의 군세와 포장방법에 따라 월동중 먹이 소모량의 차이가 있다. 지붕이 설치된 중부지방의 월동봉사에서 시험한 월동중 먹이소모량을 보면 보온덮개 만으로 포장했을 경우 봉군의 평균 먹이 소모량은 4,05㎏으로 소모량이 많으나 스티로폼 및 왕겨포장의 경우에는 각각 2.83, 2.76㎏으로 먹이소모량이 적어 외부월동 포장재의 종류에 따른 봉군의 월동중 먹이 소모량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볏짚이용 월동포장 모습
           
      꿀벌의 월동외부 포장은 과도하게 하지 말고 생리에 맞게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결과는 꿀벌의 월동봉구가 형성된 후 바깥온도에 따른 정태온도의 유지가 스티로폼이나 왕겨포장재를 이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1. 월동포장재의 종류와 군세에 따른 월동중 먹이 소모량
포장재의 종류 봉군 군세에 따른 월동중 먹이 소모량(㎏)
약 군 강 군 평 균
보온덮개
스티로폼
왕 겨
3.75
2.59
2.70
4.34
3.07
2.83
4.05
2.83
2.76
           
    다. 월동 실패요인
  월동기간중 꿀벌이 죽는 등 월동을 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는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 먹이의 부족 또는 불량한 먹이로 인한 소화불량 발생시
  ○ 여왕벌의 죽음으로 인한 벌들의 소요시
  ○ 환기불량으로 인한 벌통안이 과습시
  ○ 진드기, 설사병 등에 의한 병해충 피해시

     
      따라서 이와같은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월동중의 폐사를 최소한 줄인다면 봄철에 봉군을 강군으로 형성하여 보다 많은 꿀을 딸 수 있을 것이다.

'벌 키우기 > 양봉,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벌의 월동  (0) 2008.03.01
꿀벌의 이른 봄 관리  (0) 2008.02.27
꿀벌의 품종  (0) 2008.02.27
꿀벌의 육종  (0) 2008.02.27
양봉을 시작할 때 준비할 기구들...  (0) 2008.02.23
1. 꿀벌 계통(아종)의 분류 형질
  고전적인 형태 형질 측정 방법(biometrical method)으로는 체구, 체모, 색채, 날개 시맥, 혀길이, 날개 시구(hamuli), 뒷발목마디(metatarsus) 폭 등의 다양한 형질이 이용되고 다변량 분석이 수행된다. 한편 동위효소 전기영동 패턴과 DNA 염기서열 등이 계통을 구분하는데 이용된다.
           
 

G : 중설, pm : 후하순기절, prm : 전하순기절
그림 1. 혀 길이
   
 

그림 2. 주맥지수-a : b
   
 

유럽흑색종           카니올란종
그림 3. 미연모장과 체모의 모양
           
  2. 서양종의 지리적 계통
    가. 열대 아프리카 종
      (1) Apis mellifera litorea
  이 종은 1961년 Smith가 명명하였으며 아프리카 동부연안 타즈마니아 저지대에 분포한다. 이 지역은 고온 다습한 기후에 일년 내내 유밀기가 지속되어, 연중 육아가 진행된다. 먹이가 부족하거나 말벌이 공격할 경우에 쉽게 도망한다.
           
      (2) Apis mellifera scutellata
  이종은 1936년 Lepeletier가 명명하였고 일명 아프리카 벌이라고도 부르며 아프리카 동부의 고지대인 트랜스발에서 이디오피아까지 분포한다. 외부자극과 동료의 경보페로몬에 매우 민감하고 집단공격성이 매우 강하다. 1956년 탄자니아의 아프리카벌이 수밀능력 개량을 위한 육종 목적으로 브라질 남부에 수입된 바 있다. 이 벌의 일부가 도망하여 야생에 정착하면서 많은 인축을 공격하여 일명 ‘살인벌’ 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하였다. 아프리카화 벌(Africanized honeybee : AHB)이라고도 불리는 이 꿀벌이 최근 북미 대륙으로 이동하여 미국 남서부의 아리조나, 캘리포니아주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림 4. 원산지의 서양종 꿀벌 계통 분포도
           
      (3) Apis mellifera monticola
  이벌은 1961년 Smith가 명명하였으며 킬리만자로의 해발 2,400~3,100m인 고산지역에서 생활한다. 크고 진한 흑색을 띠며, 성질이 아주 온순하여 복면포가 없이도 관리가 가능하다. 풍부한 밀원 조건에서는 수밀활동이 게으르다.
           
      (4) Apis mellifera larmarckii
  이벌은 1906년 Cockerell이 명명하였으며 일명 이집트 벌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그 이전인 1804년에는 Apis mellifera larmarckii라고 Latreillek가 명령하였으며 나일강 계곡에 분포하는 소형종이다. 색채가 아름다워서 유럽으로 수입된 바 있다. 분봉성이 강하다.
           
      (5) Apis mellifera adansonii
  이벌은 1804년 Latreille가 명명하였고 세네갈, 볼타, 카메룬, 토고, 나이지리아, 콩고, 가봉 등의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여러 특성이 Apis mellifera scutellata와 유사한 종이다.
           
      (6) Apis mellifera capensis
  이종은 1822년 Escholtz가 명명하였고 일명 케이프벌이라고도 불리며 남아공 케이프반도에 분포한다. 미수정란에서 배수체인 암컷이 발생하는 이른바 산자 단위생식(thelytoky) 현상이 발견된 종이다.
           
      (7) Apis mellifera unicolor
  이벌은 1804년 Latreille가 명명하였고 마다가스칼, 마리셔스, 리유니온에 분포한다. 균일한 흑색을 띠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생물학적 정보가 없다.
           
      (8) Apis mellifera yementica
  이종은 1975년 Ruttner가 명명하였고 예멘벌이라고도 하며 서양종 중 체구가 가장 작다. 예멘과 오만에서 발견된다. 가뭄과 고온 등 극단적 환경에서도 생존을 잘한다.
           
    나. 북 아프리카 종
      (1) Apis mellifera sahariensis
  이종은 1922년 Baldensperger가 명명하였고 일명 사하라벌이라고도 부르며 사하라, 알제리아에 분포하고 예멘벌과 같이 고온과 가뭄에 강하다.
           
      (2) Apis mellifera intermissa
  이종은 1906년 Buttel-Reepen이 명명하였으며 일명 델리안벌이라고도 한다. 튜니지아, 리비아에 분포하며 균일한 흑색을 띤다. 가문해에는 80%의 봉군이 사망하지만 다음 해에는 수많은 분봉군에 의해 봉군수가 회복된다. 한 계절에 7 차례의 분봉까지 가능한데 마지막 분봉군은 일벌이 200~300마리에 불과하지만 정상봉군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다. 서유럽종
      (1) Apis mellifera iberica
  이종은 1964년 Goetze가 명명하였으며 일명 이베리안벌이라고도 한다. 지중해의 서부인 스페인, 포르투칼에 분포한다. 분봉성이 높고 사납다. 프로폴리스를 많이 사용한다. 개척시대에 중남미로 보급된 바 있다.
           
      (2) Apis mellifera mellifera
  이종은 1758년 Linn이 명명하였으며 일명 유럽흑색종이라고도 한다. 피레네산맥, 스코틀랜드, 우랄, 스칸디나비아 남부에 분포한다. 겨울철 -45℃의 저온에서도 월동을 하며 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짧은 여름을 난다. 중앙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극심하게 잡종화되었다.
           
    라. 근동유럽 및 지중해 종
      (1) Apis mellifera syriaca
  이종은 1906년 Buttel-Reepen이 명명하였고 시리아, 팔레스타인에 분포하며 균일한 황색을 띠고 체구가 소형이며 분봉성이 아주 강하다. 100개 이상의 왕대를 만든다.
           
      (2) Apis mellifera caucasica
  이종은 1916년 Gorbatschev가 명명하였고 일명 코카시안벌이라고도 부르며 전세계 표준종의 하나이다. 긴 혀를 갖는 것이 특징인데 혀길이가 7㎜이상인 것도 있다. 미연모장(tomentum) 폭이 넓고 몸털이 짧으며 몸은 흑색을 띤다. 온순하고 수밀력이 좋으며 프로폴리스를 과다하게 사용한다. 겨울철 스스로 수지로 소문을 축소한다. 노제마병에 감수성을 보인다.
           
      (3) Apis mellifera carnica
  이종은 1879년 Pollmann이 명명하였으며 일명 카니올란벌이라고도 부른다. 표준종의 하나로 대형 흑색종이다. 발칸반도, 알프스, 흑해, 우크라이나에 걸쳐 분포한다. 온순하며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봄철 봉세 증가가 순조롭고 수밀력이 좋다.
           
      (4) Apis mellifera ligustica
  이종은 1806년 Sponola가 명명하였으며 일명 이탈리안벌이라고도 부른다. 표준종 중에서 전세계에 가장 넓게 보급된 종이다. 우리나라도 거의 대부분이 이 벌을 키우고 있다. 이탈리아가 원산지로 분포지역은 아주 좁다. 황색종이며 성질이 온순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력이 높다. 수백년간 근대 양봉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계통이다.
           
    마. 지중해 종
      (1) Apis mellifera cypria
  이종은 1879년 Pollmann이 명명하였고 일명 사이프리안벌이라고도 부르며 지중해 사이프러스 섬에 분포한다. 1866년과 1876년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 수입되었다. 복부가 홍당무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혀가 길고, 날개 주맥지수 (cubital index)가 크다.
           
      (2) Apis mellifera adami
  이종은 1975년 Ruttner가 명명하였으며 크레타섬에서 생활하는데 복부가 넓고 혀가 상대적으로 짧다. 외적 방어력이 뛰어난 반면 소비상에서는 아주 얌전하다.
           
      (3) Apis mellifera siciliana
  이종은 Grassi에 의해서 명명되었고 일명 시칠리벌이라고도 부른다. 유전적으로 A. m. carnica, A. m. ligustica, A. m. intermissa의 중간에 위치한다. 분봉기에 300~400개의 왕대를 조성한다. 구 여왕벌과 많은 처녀 여왕벌은 분봉하지 않고 벌통에 잔류하다가 새로운 여왕벌이 교미를 마치고 산란을 시작하면, 곧 사라진다. 월동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 키우기 > 양봉,한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벌의 이른 봄 관리  (0) 2008.02.27
꿀벌의 월동관리 요령  (0) 2008.02.27
꿀벌의 육종  (0) 2008.02.27
양봉을 시작할 때 준비할 기구들...  (0) 2008.02.23
[스크랩] 잘못된 월동포장  (0) 2008.02.08
1. 꿀벌의 유전변이
  서양종(Apis mellifera L.) 꿀벌은 그들의 광대한 분포지역에서 형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상당한 변이를 보인다. 이러한 다양한 변이들은 각기 지리적 환경조건의 차이에 의한 자연도태의 결과로 인한 것이다. 또한 같은 지역에 있는 꿀벌집단 내에서도 다른 지역에 분포하는 지리적 꿀벌계통간의 변이만큼 크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유전적 변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미 그 지역의 특별한 환경에 잘 적응된 꿀벌집단은 탁월한 품종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유전적 소재가 된다.
           
    가. 행동습성의 변이
      (1) 청소행동
  미국 부저병(American foul brood : AFB)에 대한 저항성은 일벌의 청소행동습성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 저항성 행동의 구체적 요소는 두 가지 습성으로 나타나는데, 죽은 유충이나 번데기의 봉개를 벗기는 행동(uncapping)과 소방에서 사체를 제거하는 행동(removing)이다. 봉군들 중에서 일부는 두 가지 행동을 모두 못하고, 일부는 한 종류의 행동, 일부는 두 행동 모두를 취한다. 두 가지 행동을 모두 원활히 수행하는 봉군이 부저병에 대해 탁월한 저항성을 보인다. 또한 각각의 행동습성은 소수의 유전자에 의해 단순 유전되며 서로 독립적으로 유전한다.
           
      (2) 방어행동
  일벌의 외적 방어행동도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있음이 여러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 공격력이 강한 계통은 사람의 호흡가스에 의해 쉽게 자극을 받고 일벌의 벌침에서 나오는 경보 페로몬(alarm pheromone)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경보 페로몬을 배출한다. 일련의 방어행동은 봉군자극에 반응하는 시간, 움직이는 물체를 쏘는 일벌의 수, 도망하는 물체를 추적하는 거리 등에서 다양한 차이로 나타난다. 이러한 행동습성은 계속적인 꿀벌의 계통선발을 통해 개량해 나갈 수 있고 실제 상업적으로 양성되는 계통들은 이 과정을 통해 온순한 습성을 갖도록 선발된 것들이다.
           
      (3) 화분수집
  화분을 수집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하여 4세대까지 선발하였을때 화분 수집능력이 큰 봉군이 능력이 저조한 봉군보다 4배나 많은 화분을 수집하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한편 봉군의 수집능력이 아닌, 같은 일령의 일벌을 동일한 벌통내 환경조건에서 비교한 결과로 일벌 개체당 수집능력이 뛰어난 계통이 저조한 계통에 비해 3.6~16배의 많은 화분을 수집하고 있음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개체당 수집능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봉종간에도 아주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양적인 수집능력의 차이뿐만 아니라 꿀벌은 유전적 차이에 의해 특정 꽃의 화분을 수집하는 선호성에도 차이를 보인다. 다른 계통이 수집한 전체 화분중에서 알팔파 화분이 8%임에 비해서 알팔파를 선호하는 계통이 수집한 화분 중에서 87%가 알팔파 화분임이 조사된 바 있다.
           
      (4) 화밀수집
  다량의 화분을 수집하는 계통을 선발하였을 때 이 계통이 상대적으로 화밀 수집량이 적고 반면에 화분을 적게 수집하는 계통이 많은 화분을 수집하고 있음이 조사된 바 있다. 따라서 화분수집능력이나 화밀 수집능력 중 한 방향으로 품종을 선발하였을 때 다른 형질은 열악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봉군의 내적 환경요인은 너무 복잡하여 야외봉군에서 화밀수집능력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실내에서 이 능력을 간이검정할 수 있는 방법 즉 작은 상자에서 50마리의 일벌이 일정량(20㎖)의 당액을 벌집에 저장하는 속도로 평가하는 방법이 모색되어 왔고, 이 방법에 의해 당액을 민첩하게 수집하는 행동습성을 보이는 계통이 선발된 적이 있다. 이 형질이 야외에서의 실제 벌꿀생산량과 연관되는지는 다소의 논란이 있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상호 연관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 소가족간 분업구성
  꿀벌은 보통 일령이 진전됨에 따라 일벌이 맡아 수행하는 분업의 내용이 달라지는 이른바 일령에 의한 분업화(age polyethism)가 일어난다. 그러나 같은 봉군내에서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는 소가족들은 일벌의 분업을 통한 역할분담에서 그 유전적 차이에 의해 특정한 일(문지기, 사체제거, 분봉군에서의 일벌춤, 화밀수집, 화분수집, 여왕벌 유충 양육 등)에 편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 병 저항성
  꿀벌의 품종간 질병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행동습성과 생리기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앞에서 설명한 청소행동에 의해 나타나는 저항성은 계속적인 병원체의 전염원이 되는 병사한 유충의 사체를 조기에 제거함으로써 나타난다. 이 행동습성은 부저병 이외에 백묵병(chalkbrood)에도 저항성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형질이다. 그러나 유충 자체가 갖고 있는 생리적 저항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유충의 먹이에 미국 부저병(Bacillus larvae) 포자를 섞어 공급하였을 때는 저항성 계통이 감수성 계통의 유충보다 생존율이 높다. 또한 저항성 계통의 일벌이 공급하는 유충먹이의 항생작용도 감수성 계통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한편 꿀벌 기문응애(Acarapis woodi)에 대한 저항성 선발시험에 의해 양측 선발 2세대 후에 감수성 선발계통의 일벌이 저항성 계통의 일벌보다 체내에 2.4배나 많은 기문응애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꿀벌기문응애에 대한 일벌의 구체적 저항성 기작은 밝혀져 있지 않다.
           
  2. 선발육종 방법
  꿀벌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목표로 하는 형질이 우수한 양친(여왕벌)을 찾는 것과 두번째, 이 우수한 양친계통을 서로 교배시켜 나가는 교배양식의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이 형질이 유전가능한 것이어야 함은 의문의 여지가 없고 만약 이 형질이 유전력이 없는 것이면 이 선발시험은 실패하게 된다. 앞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수벌은 여왕벌의 무정란에서 직접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계획하려는 교배는 두 여왕벌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이해가 쉽고 또한 타당하다. 그러므로 교배되는 수벌은 자신을 낳은 여왕벌을 다른 봉군의 부친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매개수단 또는 자신을 낳은 여왕벌의 성숙한 생식세포에 불과할 뿐이다.
           
    가. 동계교배-잡종 육종
  동계교배-잡종(Inbred-Hybrid)은 두 동계교배 라인(inbred line)이 서로 교배되었을 때 나타나는 잡종강세의 장점을 얻을 수 있는 육종방법이다. 각 동계교배 라인 자신은 동계교배에 의해 생존력이 약화된 상태(inbreeding depression)에 있지만 다른 동계교배 라인과 서로 교배시켰을 때에는 경우에 따라 탁월한 우량형질을 보인다. 동계교배라인은 자신의 우수한 특성과 더불어 타 라인과 조합되는 능력을 근거로 하여 선발되어야한다. 특정한 라인과 잘 조합하는 한편 그 밖의 다른 라인과는 조합이 잘되지 않는 라인은 특이조합능력(specific combining ability)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라인과 잘 조합하는 라인은 일반조합능력(general combining ability)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계교배 라인은 형질이 뛰어난 계통에서 출발하여 계속적으로 라인내 선발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동계교배에 의해 생존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이 라인은 동계교배를 통한 계속적인 선발이 불가능하게 된다. 구체적인 동계교배 라인을 생산하기 위한 모자교배, 모녀교배, 자매교배 등의 교배양식은 그림 1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교배들을 행하기 위해서는 여왕벌 인공수정이나 완전 격리된 교미장소에서의 자연교미가 필수적이다.
     
   

모자교배            모녀교배            자매교배
그림 1. 동계교배 라인을 생산하기 위한 근친교배 양식
           
    나. 폐쇄집단 육종
  동계교배-잡종 육종과는 대조적으로 폐쇄집단(closed population)을 통한 육종은 높은 생존력과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육종을 대상으로 하는 봉군집단을 개량해 나가는 방법이다. 교배는 인공수정을 통하거나 선발대상이 아닌 봉군의 수벌이 없는 격리된 장소에서의 자연교미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다음에 설명하는 3가지 유형의 교배체계는 여러 연구자들이 추천하는 것으로 성결정 유전인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유전적 변이를 유지하는 폐쇄집단내 선발을 통한 육종방법이다.
      (1) 탁월한 형질을 가진 봉군을 골라서 제 1세대의 모봉군으로 설정한다. 모봉군으로부터 소수의 여왕벌을 폐쇄집단의 모든 봉군에서 수많은 수벌을 양성한다. 모봉군에서 나온 처녀 여왕벌들을 임의로 채집한 10마리 수벌의 정자로 인공수정시키거나 격리된 장소에서 자연교미시킨다. 이들 여왕벌을 새로운 봉군에 수용하여 형질을 평가한다. 이때 평가하는 수정된 여왕벌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발효과는 높아진다. 이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봉군규모가 모봉군과 각 세대에서 선발되는 봉군을 합쳐 35~50봉군이 되어야 하는데 이 봉군수가 유지되어야만 20세대동안 최소 85%의 생존력을 유지하는 한편 95%의 확률로 충분한 성결정 유전인자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2) 위의 방법과 기본체계는 같지만 이 방법의 차이점은 각 세대의 모봉군의 여왕벌을 각 봉군에서 나온 다음 세대의 우수한 여왕벌로 매번 교체하는 것이다. 위의 방법과 같은 효율을 얻기 위해서는 세대별로 25봉군이 유지되어야 한다. 적은 수의 봉군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선발효과는 떨어진다.
       
       
      (3) 각 모봉군에서 고르게 같은 수의 수벌들로부터 정자를 채취, 이를 완전혼합하여 모봉군에서 생산한 처녀 여왕벌에 인공수정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① 모든 여왕벌이 집단내의 모든 유전자를 보유하게 되고, ② 봉군마다 일벌유충의 생존력이 비교적 균일해지며, ③ 평가 후 선발된 여왕벌들은 일반조합능력이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며, ④ 일벌유충의 생존력이 높은 여왕벌을 선발하게되면 보다 많은 성결정 유전인자를 유지하게 되는 장점들을 갖고 있다. 원봉군을 계속 유지하거나 매세대 여왕벌을 교체하는 선택은 위의 (1) 또는 (2)를 따를 수 있다.
주 5일 근무제로 변하면서 취미로 벌을 키우려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취미로 양봉을 시작하고 싶어도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태의
벌을 구입하고, 벌 관리에 필요한 도구는 어떠한 것들이 있어야
하는지, 전문 양봉가의 도움을 받기 전에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취미양봉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봉장 선정과 벌의 구입입니다.

봉장 선정시 고려요소는 이미 홈 [양봉자료실]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벌 구입하는 방법도 여러 차례 자료로 올린 바 있습니다.

다음은 벌 키우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꿀벌은 한 군당 120,000원 정도씩 3통(360,000원)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이때 기본적으로 벌통과 소비, 광식사양기, 격리판, 개포, 소문마개등은 따라옵니다.
* 벌 가격은 상태에 따라 변동이 있습니다. 금년도 현재의 보통 벌 시세입니다.

전업이 아닌 취미로 3통의 벌을 키우는데 지금 이 시기(2월)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 및 재료는 훈연기1개(스텐 대형 13,000원), 복면포2개
(일반용 개당 1,500원, 예비1개), 봉솔1개(3,500원 ), 내검칼 1개(3,500원),

플라스틱 모자1개(4,000원), 예비벌통 2개 (1개당 15,000원), 소문마개2개(1,000원)
소초광 2박스(1박스당 15,000원), 개포2개(1장당 500원), 광식사양기 2개(1개당1,800원),

사양기 철망 2개(1개당 800원), 급수기3개(1개당1,500원), 수직격왕판 3개
(1개당 대나무 5,000원), 밀도1개 (특제 소 3,500원), 밀여기1개(사각평면12,000원),
3매 고정 채밀기1개(스탠 특100,000원), 백설탕1포(11,000원), 화분떡 2Kg
(1Kg당 4,000원)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벌 3통을 구입해서 키우기 시작하면 소요되는 금액은
2월 현재 기준 총650,00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도구 및 재료의
구입은 시내 가까운 양봉원에 문의하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벌 3통을 취미로 키우면서 가을 월동준비시 까지 소요되는 비용은
약 8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어느 정도 맞는 금액일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계상, 수평격왕판, 봉병 예방 및 치료약품,
양봉에 필요한 서적, 호봉망사, 월동자재 등은 서서히 준비하면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