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수박에 주로 발생하는 병은 약 15종이고, 해충은 약 12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 중에서 특히 노지 수박에서 문제가 되어 방제를 필요로 하는 병과 해충은 각각 8종과 6종 정도가 된다. 이들 14종의 병해충은 수박의 재배지역과 시기에 따라 발생 여부 및 정도가 매우 다르나 일반적으로 수박의 생육 중에 어느 지역에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 번 발생하여 방제적기를 놓치게 되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노지 수박에 발생하고 있는 이들 주요 병해충에 대한 진단과 방제법을 숙지하고, 미리 방제대책을 수립한다면 병해충으로 인한 큰 피해 없이 재배할 수 있을 것이다.  

2. 노지수박의 병해 진단과 방제   

가. 모자이크병

(1) 병증상

잎에 모자이크 및 황색 반점으로 나타나며, 잎의 모자이크 부분은 주름이 생겨 오그라져 보인다. 병든 잎은 생육이 부진하고 전체적으로 기형이 되기도 한다.

(2) 병원체: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atermelon Mosaic Virus)

      사상형 바이러스로서 입자의 크기는 750㎚이다.

(3) 방제

(가) 매개충인 진딧물을 방제한다.

(나)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한다.

(다)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나. 얼룩(綠斑)모자이크병

(1) 병증상

잎이 퇴색하고, 담황색을 띤 얼룩무늬 및 모자이크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모자이크 증상의 녹색부분이 약간 울퉁불퉁하게 되기도 한다. 과실의 표면에는 짙은 녹색의 약간 둥근 괴저 반점이 생기기도 하며, 과실의 내부는 주로 담황색의  수침상과 황색의 섬유상으로 나타난다.

(2) 병원체: 오이얼룩모자이크바이러스(Cucumber Green Mottle Mosaic Virus) 간상형 바이러스로서 입자의 크기는 300×18㎚이다.

(3) 방제

(가) 종자를 10% 제삼인산소다액에 40분간 침지후, 10분간 물로 씻은 다음 파종한다.

(나) 병이 발생한 포장의 토양이 다른 포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다) 이식, 적아 등의 작업시 병든 그루로부터 접촉전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 병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전염원으로부터 격리된 지역에서 수박을 재배한다.

(마)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한다.

(바)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다. 탄저병(炭疽病)

(1) 병증상

잎, 잎자루, 줄기, 과실 및 과경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갈색의 부정형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암갈색의 겹무늬증상으로 확대된다. 심하게 감염된 잎은 병반이 융합하여 커지면서 회흑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과실에서는 처음에 약간 움푹 들어간 작은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원형 내지 부정형으로 확대되면서 병반의 중앙부위에는 흑색의 소립점이 보이고 갈라지며, 담황색의 분생포자덩어리가 많이 형성된다. 잎자루, 줄기, 과경에서는 약간 움푹 들어간 암갈색 타원형 병반으로 나타나며, 후에 담황색의 분생포자덩어리가 형성된다. 심하게 감염된 그루는 전체적으로 시들고, 말라죽는다.

(2) 병원체: Colletotrichum orbiculare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포자층에서 분생포자와 강모를 형성한다.

(3) 방제

(가) 건전한 종자를 파종하고, 무병묘(無病苗)를 이식한다.

(나) 베노람수화제 혹은 지오람수화제로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한다.

(다) 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라) 노지재배시 비 오기전과 병 발생 초기부터 고시약제를 살포한다. 고시약제로는 델란액상수화제, 가벤다․가스신수화제, 베노밀수화제, 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액제, 프로피수화제 등이 있다.

라. 역병(疫病)

(1) 병증상

전 생육기에 걸쳐서, 뿌리와 줄기 및 과실에 발생한다. 생육 초기에 병든 그루 는 급속하게 시들음 증상을 보이다가 일찍 말라죽으며, 생육 중기 이후에 병든 그루는 서서히 시드는 증상을 보이는데, 병든 뿌리와 줄기의 지제부는 수침상으로 변해 물러 썩고, 후에 그루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병든 과실에는 부정형의 수침상 병반이 크게 확대되어 나타나고, 비가 오거나 기후가 습할 때는 병반에 흰 균사가 많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2) 병원체: Phytophthora capsici, P. drechsleri

크로미스타계의 난균문에 속하며, 유주자낭과 유주자를 형성한다.

(3) 방제

(가) 병이 발생하지 않은 토양에서 육묘한다.

(나) 배수를 철저히 하여 재배포장의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다) 병든 그루는 일찍 제거한다.

(라)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마. 덩굴마름병(蔓枯病)

(1) 병증상

줄기, 잎, 잎자루, 과경에 발생한다. 줄기, 잎자루, 과경에서는 처음 수침상의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담갈색 또는 회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잎에서는 처음 소형의 갈색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회갈색의 둥근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반상에는 흑색의 작은 점무늬로 보이는 병자각이 많이 형성된다.

(2) 병원체: Didymella bryoniae(Ascochyta cucumis)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며, 자낭과 자낭포자 및 병자각과 병포자를 형성한다.

(3) 방제

(가)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한다.

(나) 온실재배시 실내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다)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주지 않도록 한다.

(라) 노지재배시 비 오기전과 병 발생 초기부터 고시약제를 살포한다. 고시약제로는 푸르겐유제, 시스텐수화제, 리프졸수화제, 베노밀수화제, 터부코나졸수화제 등이 있다.

바. 덩굴쪼김병(蔓割病)

(1) 병증상

주로 생육중기 이후에 발생하며, 병든 식물체는 서서히 시드는 증상을 나타낸다.  병든 뿌리 및 줄기의 밑부분은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해 썩고, 줄기 내부의 도관부는 갈색으로 변해 있다. 병든 줄기의 지제부는 흔히 쪼개지는 증상을 나타낸다.발병이 시작되면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낮 동안에는 푸른 상태로 시드는 증상을나타내다가 밤에는 다소 회복된 것처럼 보이는데, 몇 주가 지나게 되면 결국 그루 전체가 변색되어 시든 다음, 회복되지 않고 말라죽는다.   

(2) 병원체: Fusarium oxysporum f. sp. niveum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소형분생포자와 대형분생포자 및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3) 방제

(가) 접목시 저항성 대목을 사용한다. 

(나) 석회시용으로 토양산도를 높이고, 퇴비를 많이 시용한다.

(다) 작업시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미숙퇴비 시용을 피한다.

(라) 토양내 염류집적을 막기 위해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마) 병이 발생한 포장은 장마기 때 3주 이상 담수하여 토양내의 병원균 밀도를 떨어뜨린다.

(바)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하거나 다조메입제를 처리하여 토양을 소독한다.

사. 뿌리썩음병(根腐病)

(1) 병증상

생육 중기부터 후기까지 발생하며, 뿌리 및 줄기가 갈색 내지 암갈색으로 변하여 썩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병든 식물체의 지상부는 서서히 시들고, 후에 말라죽는다. 심하게 병든 뿌리의 표면에는 암갈색의 구형 내지 부정형 균핵이 형성된다.

(2) 병원체: Thanatephorus cucumeris(Rhizoctonia solani)

진균계의 담자균문에 속하며,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형성하나 일반적으로 병든 부위에서는 균사만 관찰된다.

(3) 방제

(가) 병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의 토양을 상토(床土)로 사용하다.

(나) 묘상(苗床)의 토양이 다습(多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아. 검은점뿌리썩음병(黑點根腐病)

(1) 병증상

주로 대목용 박을 사용한 그루의 뿌리에 발생하며, 병든 뿌리의 표면에는 작고 검은 점으로 보이는 자낭각이 많이 형성된다. 심하게 병든 뿌리의 지근은 소실되고, 주근은 부분적으로 갈변되어 썩는다. 병든 식물체의 지상부는 부분적으로 서서히 시들고, 생육 후기에 이르러 그루 전체가 말라죽는다.

(2) 병원체: Monosporascus cannonballus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며, 자낭 및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3) 방제 

(가) 참박보다는 호박대목이 다소 내병성이므로 상습발생지에서는 접목시 호박대목을 사용한다.

(나) 병든 그루는 일찍 뽑아내어 불에 태워버린다.

(다) 병든 잔재물이 농기구에 묻어 다른 포장으로 이동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박과 작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한다.


3. 노지수박의 해충 진단과 방제

가. 응애(점박이응애, 차응애)

(1) 피해증상

응애는 잎 뒷면에서 잎의 세포내용물을 빨아먹으므로 잎 표면에 작고 흰 반점이 무더기로 나타나고, 심하면 잎이 말라죽는다. 응애는 기주범위가 넓어 수박 이외에도 거의 모든 작물을 가해한다.

(2) 형태

수박에 주로 발생하는 점박이응애와 차응애는 크기와 피해양상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다. 두 종 모두 암컷이 0.5mm, 수컷이 0.4mm 내외로 매우 작다. 여름형  암컷인 경우, 점박이응애는 담황색 내지 황록색으로 좌우 한 쌍의 검은 무늬가 뚜렷하고, 다리가 거의 흰색에 가깝다. 차응애는 붉은 빛을 띤 초코렛색으로 앞다리의 선단부에 연한 황적색이 감돈다. 휴면 암컷인 경우, 점박이응애는 황적색이고, 차응애는 적색이다.

(3) 방제 

(가) 수확후 피해 잔재물을 철저히 제거한다.

(나) 발생 초기부터 고시약제를 살포하되 약제를 교대로 사용한다.

(다) 고시약제로는 가네마이트 액상수화제 에이카롤유제, 테트라디폰 ․피리포유제, 테부펜피라드유제, 보라매유제, 피리다벤수화제 등이 있다.

나. 진딧물(목화진딧물 등)

(1) 피해증상

성충과 약충 모두 기주식물의 잎 뒷면과 순 등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흡즙하여 식물체가 탈색되고, 왜소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키기도 한다. 또한 진딧물의 배설물은 식물체에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동화작용을 억제시키거나 오염으로 인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진딧물은 기주범위가 넓어 수박 이외의 다른 많은 작물도 가해한다. 

(2) 형태

유시충의 크기는 1.4mm이며, 몸의 색깔은 계절에 따라 변화가 심하여 봄에는 녹색이 대부분이고, 여름에는 황색 또는 황갈색이며, 가을에는 갈색 내지 흑갈색을 띤다. 무시충은 크기가 1.5mm이며, 몸의 색깔은 계절에 따라 녹황색, 흑록색 혹은 흑색을 띤다.

(3) 방제 

(나) 발생 초기부터 고시약제를 살포하되 약제를 교대로 사용한다.

(다) 고시약제로는 노다지입제, 벤즈입제, 비펜스린수화제, 이미다클로프리드입제, 카보설판입제, 할로스린유제 등이 있다.

다. 아메리카잎굴파리

(1) 피해증상

성충은 잎에 작은 구멍을 내고 산란하며, 부화한 유충이 잎에 구불구불하게 갱도를 만들고 다니면서 피해를 준다. 성충은 산란관으로 잎에 구멍을 뚫고 흡즙하므로 잎 표면에는 흰색의 작은 반점이 많이 나타난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기주범위가 넓어 수박 이외의 다른 많은 작물도 가해한다. 

(2) 형태

성충은 크기가 2mm 정도로 머리, 가슴 측판 및 다리는 대부분 황색이고, 그 이외는 흑색이며, 광택이 있다. 유충은 황색 또는 담황색의 구더기모양이고, 3령을 경과하면 3mm 정도의 노숙 유충이 된다. 번데기는 크기가 2mm 정도이고, 장타원형이며, 갈색을 띤다.

(3) 방제 

(가) 육묘중에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생하면 조기에 제거한다.

(나) 땅속의 번데기에서 우화하는 성충이나 조직의 알에서 깨어나는 유충을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다) 고시약제로는 스피노시드입상수화제와 피프로닐액상수화제가 있다.

라. 파밤나방

(1) 피해증상

잎은 식해되고, 가해된 과실의 표피에는 수박의 전형적인 무늬가 사라지고, 흰 색의 지저분한 흔적이 많이 생겨 수박의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파밤나방은 기주범위가 넓어 국내에서는 49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형태

성충의 몸 크기는 8-10㎜, 날개편의 길이는 11-12㎜이다. 앞날개는 폭이 좁고,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의 점이 있고, 옆에 콩팥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희고 반투명하다. 노숙 유충은 35㎜ 정도이며, 체색변이가 심하여 황록색 내지 흑갈색이나 보통은 녹색이 많다.

(3) 방제 

(가)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므로 유충 발생시 조기에 방제한다.

(나) 고시약제로는 아타브론유제와 미믹수화제가 있다.

(다) 최근 외국에서는 성유인물질(페로몬)에 의한 방제로 큰 효과를 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실험중에 있다.

마. 총채벌레(오이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1) 피해증상

총채벌레는 잎 뒷면에서 흡즙하여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잎에는 부분적으로 황색 반점이 나타난다. 심하면 잎이 전체적으로 변색되고 말라죽는다. 순부위가 피해를 받으면 생육이 지연된다. 오이총채벌레는 엽맥 주위를 집중적으로 가해하는 반면에 꽃노랑총채벌레는 엽맥 사이의 엽육을 비교적 넓게 가해하므로 피해받은 잎의 면적이 비교적 크고, 부정형의 흰 피해 흔적을 나타낸다. 이들 총채벌레의 기주범위는 넓어 수박 이외의 거의 모든 작물을 가해한다.

(2) 형태

오이총채벌레의 암컷 성충의 크기는 1.0-1.4㎜이고, 색은 담황색 내지 등황색을 띤다. 더듬이는 7마디로 1-3째 마디까지는 담황색으로서 몸의 색깔과 비슷하며, 끝으로 갈수록 갈색을 띤다. 꽃노랑총채벌레의 암컷 성충의 크기는 1.4-1.7㎜이고, 색은 밝은 황색 내지 갈색으로 변이가 크며, 배의 각 마디에 갈색 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이총채벌레에 비해 색깔이 짙으나 간혹 황색을 띠는 개체도 있다. 더듬이는 8마디로 첫째 마디는 황색, 둘째 마디는 갈색, 셋째 마디의 밑부분 2/3, 넷째 마디의 밑부분 1/2, 다섯째 마디의 밑부분 1/4이 황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갈색이며, 여섯째 마디에서 여덟째 마디는 갈색이다.   

(3) 방제 

(가) 발생 초기에 점착 유인리본 등을 설치하여 성충의 밀도를 떨어뜨린다.

(나) 수박에 고시된 약제는 없으나 오이에 고시된 스피노사드과립수화제, 이미다크로프리드수화제, 피프로닐입상 및 액상수화제를 적용하여 사용하되 수박에 대한 약해여부를 미리 확인후 사용한다.

(다) 약제방제시 발생 초기에는 효과가 있으나, 높은 밀도에서는 번데기나 알이 죽지 않고 살아 남는 경우가 많아 효과가 적다.

바. 뿌리혹선충(당근뿌리혹선충, 고구마뿌리혹선충)

(1) 피해증상

뿌리에 작거나 큰 구형의 혹이 많이 형성되고, 식물체의 지상부는 푸른 상태로 시든다. 뿌리혹선충은 수박의 뿌리에 기생하여 혹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생활하므로 수박의 양분과 수분 흡수가 저해되어 식물체의 생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하게 되며, 후에 말라죽는다. 이 선충은 수박을 포함한 박과 작물은 물론 고추, 토마토, 당근, 배추 등 300여종의 많은 식물을 침해한다.

(2) 형태

수박에는 당근뿌리혹선충과 고구마뿌리혹선충이 주로 침해하는데, 당근뿌리혹선충은 뿌리에 작고 둥근 혹을 만들며, 그 혹 속에서 잔뿌리가 많이 생긴다. 고구마뿌리혹선충은 뿌리에 길고 큰 염주모양의 혹을 만든다. 이들 선충의 암컷은 서양배모양이며, 크기는 0.4-0.8×0.3-0.5㎜이다. 수컷은 실모양으로 길이는 1.0-1.9㎜이고, 구침의 길이는 17-32㎛이다.  

(3) 방제 

(가) 벼 재배가 가능한 밭에는 1-2년간 벼를 재배한다.

(나) 객토를 하여 선충의 밀도를 떨어뜨린다.

(다) 발생이 심한 포장은 수박 정식 전에 고시약제를 사용하여 토양을 소독한다.

(라) 고시약제로는 다조메입제, 메탐소디움액제, 카두사포스입제, 카두사포스․카보설판입제, 포스치아제이트입제가 있다

  칼슘 결핍증
증상: 잎이 약간 황색으로 변하다가 잎의 가장자리가 마르기 시작한다.

 
  속썩음과
증상: 잎과 줄기가 지나치게 무성해지지 않도록 하고, 석회와 마그네슘을 적당량 시비해준다.

  마그네슘 결핍증
증상: 오래된 잎의 주변부터 황화가 시작되어 잎줄만을 남기고 그물눈 모양을 이룬다.

 
  칼리 결핍증
증상: 생장력이 쇠퇴하고 끝쪽의 잎이 약간 위축, 오래된 잎부터 황색으로 변한다.

  망간 결핍증
증상: 주로 아들덩굴의 잎에서 나타나는데 증상은 잎의 가장자리가 황백화 된다.

 
  철 결핍증
증상: 위쪽 끝의 잎에 황화가 일어나 잎이 점점 작아지며 잘자라지 못하게 된다.

1. 수박 재배기술
(1) 생육 특성
가. 기상 조건
 1) 수박 발아적온은 25∼30℃이며 낮 28∼30℃, 밤 15∼18℃의 변온 필요
 2) 생육적온은 착과 전 25∼30℃, 착과 후 27∼30℃이며, 밤에는 17∼20℃가 필요 하다. 생육 적산온도는  800∼1,000℃이며, 온도가 13℃ 이하면 경엽신장과 과실 발육이 억제된다.
 3) 지온은 28∼32℃가 적당하며 15℃ 이하시 생육이 저하된다. 지온은 뿌리생장 초기 덩굴수 확보와 암꽃분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온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4) 수박 광 포화점은 8만Lux로 광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광이 부족하면 암꽃착생이 불량하거나  약하여 착과가 잘 안되고 불량과 발생이 많다.
 5) 공중습도가 높으면 발아력이 떨어지므로 환기에 주의해야 한다.

나. 토양 조건
 1) 토양산도는 5.8∼7.0 범위가 알맞으며, 4.2 이하가 되면 뿌리 발육이 억제되고 덩굴쪼김병 발병율이
   높아진다.
 2) 토양은 공극량이 많고 배수가 좋은 양토 및 사질양토가 좋다.

다. 수박의 착과생리
 1) 착과 목표절위
 〈표 1> 암꽃 목표절위와 그 꽃의 분화기

아들덩굴 발육 상황 꽃눈분화 절위 성결정 절위

제 1엽 전개
제 2엽 전개(덩굴길이 26㎝)
제 3엽 전개(덩굴길이 35㎝)

12∼15
21∼23
32∼34
5∼7
13∼15
23∼25

 2) 결실 기구
수분 수정
[꽃가루] -------〉 [암술머리] -------〉 [배주] -------〉 [결실]
2시간 당일 낮 1일

 3) 결실 조건
  가) 정상적인 수분과 수정은 암꽃의 수정능력보다 꽃가루의 힘에 민감하게 영향 을 받는다.
  나) 영양조건과 결실
  - 잎수, 잎면적 많이 확보하고, 뿌리분포 충실하면 착과율 및 과실 초기생장 좋아 고구형의 우수한 과실이 생산된다.
  - 온도, 광 및 기타 광합성에 관여하는 조건이 좋아야 된다.
  - 질소질 흡수 과다로 왕성한 영양생장하면 착과가 저하되므로 시비량과 관수 조절을 잘해야 된다.
  다) 호르몬제 등 화학약제 처리는 수분 후 그 날 오후에 처리하며 착과수 증가 하나 동시에 변형과도
    증가된다.

(2) 품종
 가. 우량품종 구비조건
  1) 호피무늬가 뚜렷하여야 한다
  2) 과육색이 짙은 적색이어야 한다.
  3) 껍질이 어느 정도는 두꺼워야 한다.(특히 수송용)
  4) 과실크기가 중간정도 되어야 한다.
  5) 저온 신장성 및 저온 결과성이 강해야 한다.
  6) 숙기가 빨라야 한다.

 나. 품종 선택시 유의사항
  1) 시장성 : 크기, 모양, 색택, 당도, 소비자 기호도를 감안하여 선택
  2) 생산성 : 조기재배는 저온기에 꽃가루 발생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보통재배는 초세가 안정되고 대과 이며 장마기에 병해 및 습해가 적은 품종 선택
  3) 수송성 : 과실 껍질이 얇으면서도 수송에 강한 품종 선택

(3) 정식
 가. 정식시기 결정
  1) 현재 밭 상황, 포장관리의 설비, 앞으로의 기상, 재배자의 기술, 준비한 품종 및 육묘상태, 가격정보등을 신중히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2) 시설재배는 시설의 효율적 이용측면에서 앞작물과 뒷작물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3) 노지 및 턴넬재배는 지온상승여부에 따라 결정하는데 최저 지온이 15℃이상은 되어야 하며, 17∼18℃가 면 적당하다.

 나. 정식포장의 준비
  1) 밑거름 넣기
   가) 토양검정실시에 의한 밑거름 기준
   -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 : 비료의 시용량을 줄여야 한다.
   - 토양산도가 높은 토양 : 석회질 시용 줄이고, 유황 뿌려 조정하거나 담수.
   - 토양 EC(1:5)가 0.5mS/㎝ 넘으면 밑거름 감량하고, 1mS/㎝ 이상 되면 밑 거름 전량 주지 않으며 웃거름도 감량 조정해준다.
   - 적정 토양산도 6.0∼6.5 범위를 감안하여 토양 10㎝ 깊이를 산도 1을 높이 기 위해서는 고토석회     약 200㎏/10a 정도 시용해야 한다.

〈표 2〉 하우스 토양의 염류농도 조사에 의한 관리(충적토 기준)

  EC (mS/㎝)
0.2 이하 0.2∼0.5 0.5∼1.0 1.0∼1.3 1.3∼1.7 1.7∼2.1
수박, 양상치,딸기, 배추, 오이, 시금치 표준시비 질소 밑거름 줄임 질소 밑거름 없이 후에 추비 질소 밑거름없이 깊이갈이 질소 밑거름없이 깊이갈이 및 볏짚넣기 재배불가
토마토, 가지,피망 질소 밑거름 없앰 질소 밑거름 없이 깊이갈이 객토 및 볏짚넣기

   나) 밑거름 주는 시기와 양
   - 정식 10일전에 밑거름을 넣어 이랑을 만들어 놓는다.
   - 수박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질소와 칼리질 비료는 약 40%를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 연작지에서는 토양 분석결과에 따라서 비료량을 가감한다.

〈표 3〉 수박 표준시비량 (비료종류별 시비량 : ㎏/10a)

구분 비종 밑거름 웃거름 시 비 방 법
노지재배 요 소
용성인비
황산칼리
퇴 비
석 회
17.4
29.5
12.8
1,500
200
26.1
-
12.8
-
-
43,5
29.5
25.6
1,500
200

⊙ 웃거름 주는 횟수
 - 요소 : 3회
 - 칼리 : 1회
⊙ 퇴비, 석회는 실량임
⊙ 성분량
 - 노지재배
  N:P:K=20:5.9:12.8
 - 시설재배
  N:P:K=13.8:4.9:8.7

시설재배 요 소
용성인비
황산칼리
퇴 비
석 회
12.0
24.5
8.8
1,500
200
18.0
-
8.6
-
-
30.0
24.5
17.4
1,500
200

※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 추천
○ 질 소
- 노지재배 → 토양유기물 2.0%이하는 24㎏/10a, 2.1∼3.0%는 20㎏/10a, 3.1% 이상은 16.0㎏/10a 시용
- 시설재배 → y = 20.3 - 3.365x (y : 질소시비량, x : 토양 EC)
○ 인 산
- 노지ㆍ시설재배 → y = 30.88 - 0.05x (y : 인산시비량, x : 유효인산함량)
○ 칼 리
- 노지ㆍ시설재배 → y = 29.305 - 51.554x (y : 칼리시비량, x : 토양의 치환성 K/?? )
○ 석 회 : 중화량 시용
○ 퇴 비 : 토양유기물 1.5%이하는 2,000㎏/10a, 1.6∼2.5%는 1,500㎏/10a, 2.6%이상은 1,000㎏/10a 시용

2) 두둑 만들기
 가) 수박은 이랑넓이가 2.4m 이상되어 물빠짐 및 토양내의 공기유통이 나빠질 염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골을 깊게 파는 것이 좋다.
 나) 두둑높이는 40∼50㎝정도로 높게 하는 것이 생육후기까지 뿌리내림이 좋다.

 다. 재식거리의 결정
  1) 포기사이 간격은 2덩굴 유인은 30∼40㎝, 3덩굴 유인은 45∼50㎝로 한다.
  2) 이랑폭 2.2∼2.5m, 포기사이 45㎝로 재식 할 경우 10a당 880∼1,000주가 소요됨.

 라. 정식 작업
  1) 정식하기 2∼3일전에 충분히 관수를 하여 지온을 높이고 뿌리활착을 도모한다.
  2) 정식시 묘의 크기는 접목 후 30∼45일정도 지나 본잎이 3∼5매일때가 적당하다.
  3) 햇빛이 강한 한낮은 피하고, 아침과 저녁에 심는 것이 뿌리활착에 유리하다.
  4) 심는 요령은 배축부위가 습한토양과 접하는 면적을 적게 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고 접목부위의  접수에서 뿌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수 있도록 가급적 얕게 심는다.
  5) 정식 후 23∼28℃ 정도로 보온에 유의하여 뿌리활착을 도모한다.

(4) 정식 후 관리
  가. 하우스내의 환경관리
  1) 정식 후 턴넬을 만들어 기온과 지온 높여주는 것이 활착을 촉진시킨다.
  2) 초기에 지나친 고온은 암꽃생성이 불량하여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3) 측지재배는 정식직후에 본잎 4∼6장 남기고 적심하여 아들덩굴을 유도한다.

 나. 덩굴의 유인 및 정지
  1) 수박은 5∼7절에 첫 번째 암꽃이 피고, 그 이후 5∼8절마다 암꽃이 핀다.
  2) 수분하기 전까지 곁가지는 모두 제거해 준다. 저온기 생육이 나쁠 때에는 1∼2개 정도 남겨 엽면적을  확보해 준다.
  3) 3덩굴 재배는 본엽 4∼6매때 적심하여 튼튼한 아들덩굴 3개를 택하여 유인하고, 그 외의 아들덩굴은 모두 제거해 준다.

 다. 시비 관리
  1) 착과안정을 위하여 생육초기에는 비료 및 관수를 억제하고 착과 후에 웃거름을 주어 과실비대를
   촉진한다.
  2) 최근 염류집적으로 토양 pH가 높아지고 염류장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시비하기 전에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부족한 양만큼 보충해 주는 것이 염류집적 을 방지하고 안정생산을 할 수 있다.
  3) 퇴비의 시용은 수박재배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퇴비만 충분히 넣으면 다른 재배관리는 다소 불량하더라도 고품질의 대과를 생산할 수 있다.

 라. 토양수분 관리
  1) 토양수분은 정식 전에 충분하게 관수를 실시한 후 정식한 다음 토양과 폿트흙이 밀착될 정도로만 조금주고 2∼3일 정도는 관수를 금하여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한다.
  2) 정식 5∼6일 후부터 착과 전까지 충분하게 관수를 하여 영양생장을 촉진시킨다.
  3) 착과기는 교배율을 높이기 위해 관수를 줄이고, 착과 후 5∼20일 사이에 과실 비대가 왕성하므로 이 때 토양수분이 부족 되지 않도록 충분하게 관수 한다.
  4) 착과 후 20일부터는 관수량을 서서히 줄이고, 35일 이후에는 관수를 중단시키는 것이 당도 및 상품수량이 많아진다.

(5) 착과 방법
 가. 덩굴세력에 따른 착과기의 결정
  1) 저온, 일조 부족, 다습 조건이 되면 꽃가루 형성이 불량하여 착과 시키기 어렵 고, 과실 비대가
    불량해진다.
  2) 덩굴자람의 진단은 개화당일 암꽃에서 줄기선단까지의 길이가 40∼60㎝가 되면 적당하고, 60㎝이상이면 세력이 강하고 40㎝이하면 세력이 약한 것이다.
  3) 세력이 강할 때는 수정이 잘되지 않으므로 암꽃 다음절 덩굴을 약간 으깨어 주 거나 뿌리의 일부를 절단한다.
  4) 착과 전부터 세력 강하지 않도록 시비, 관수, 온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 착과 위치의 결정
  1) 상품성이 좋고, 품종 고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5∼20 마디 부근에 착생되는  3번 암꽃에 착과 시키는 것이 좋다.
  2) 저온 건조, 일조 부족으로 세력이 약한 경우 착과 위치를 약간 높이고 세력을 회복시킨 후에 착과     시킨다.
  3) 세력이 강할 때는 1∼2번 암꽃에 착과 시켜 세력이 다소 둔화된 후 3번 암꽃에 수분시키면 목표위치에 안전하게 착과 시킬 수 있다.

 다. 암꽃의 선택
  1) 암꽃은 크기가 클수록 착과율이 높고 큰 과실이 생산된다.
  2) 암꽃의 발육은 일조시간이 많고 온도가 높을수록 잘 된다.
  3) 꽃눈의 발육은 최저기온 10℃로 관리하면 정식 후 28일에 개화하고, 12℃로 관리하면 21∼22일 전후에 개화한다.

 라. 꽃가루의 발육과 착과
  1) 수꽃 개화는 아침 일찍 이루어지며, 인공수분은 보통 9시 이후에 시작하여 오전 중에 마친다.
  2) 교배기에 저온이나 흐린 날이 계속되면 수꽃이 개화는 하지만 꽃가루 발생이 불량하거나 발생되지 않아 착과율이 낮거나 교배자체를 못하게 되므로 이때는 다음날 개화할 수꽃을 따서 따뜻한 곳에 보관 후 수분을 시키면 된다.
  3) 꽃가루 발아의 최적온도는 25℃ 이상이며, 최저온도 16℃이상 확보하여야 한다.

 마. 착과보조제 이용
  1) 저온이나 계속되는 강우 및 기상이변으로 인공수분이나 자연 방임상태에서 수 분이 어려울 때에는  착과보조제를 이용한다.
  2) 착과보조제로는 BA(벤질아데닌) 1%액, 토마토톤 150ppm을 과경부에 발라주거 나 암술머리에 뿌려 준다. 최근 풀메트(CPPU) 50ppm을 자방부에 처리하면 착과 율이 높으나 착과 후 10∼15일경 급속히 비대하므로 기 열과 발생비율이 높 으므로 주의한다.

(6) 착과 후 관리 및 수확
 가. 수확 전 관리
  1) 착과 후 발생되는 곁가지는 옆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과실비대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가능한 방임한다.
  2) 수박 잎 1장은 과실 150g을 생산하므로 8㎏짜리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완 전 전개된 잎이 50장이상 필요하다.
  3) 야구공 크기 만할 때 적과 후 웃거름을 시용한다.
  4) 수확 10일전에 바닥부분이 위쪽으로 향하도록 과실 돌려주기를 실시한다.

 나. 수확시기의 결정
  1) 성숙일수는 토질, 품종 및 덩굴의 세력에 따라 다르지만 착과 후 대과종은 40∼ 45일, 소과종은
   33∼37일정도이다. 노지재배시 고온이 계속되면 2∼4일정도 일찍 수확한다.
  2) 수확일자는 교배일을 기입하여 날짜를 계산하여 수확한다.
  3) 수확적기 판단은 착과마디의 덩굴손이 말랐거나 두드리면 통통하는 경음이 날 때, 꽃자리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 수확 적기이다.

2. 수박 생리장해의 원인과 대책

(1) 잎과 덩굴에 나타나는 장해
 가. 잎마름증
  1) 증상과 특징
   잎마름증상은 과일의 비대 후기에서부터 성숙기에 걸쳐 발생하는데, 일명 '잎말이 탄저' 라고도한다. 이 증상은 급성 마그네슘 결핌 증상으로서, 처음에는 착과 절위의 잎에 발생해서 서서히 부근의 잎으로 넓게 퍼지며, 심할 때는 생장점 부위까지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 증상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잎줄기
   사이에 흑갈색의 깨와 같은 작은 반점이 나타났다가 서서히 확대되어 잎 가장자리가 말려 올라가면서 마침내는 잎 전체가 말라죽는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잎의 동화능력이 떨어져 과일의 품질 저하와
   2번과의 감수를 초래 한다. 이 증상은 참박을 대목으로 사용했을 때 주로 발생하며,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했을 때 비교적 발생이적다. 그러나 전혀 착과 하지 않은 포기에서는 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2) 발생의 원인
   잎마름증상의 발생은 착과수와 깊은 관계가 있다. 즉, 착과수가 많으면 증세도 심하게 나타나고,
   착과수가 적고 초세가 왕성하면 비교적 가볍게 나타난다. 이 증상의 주요 원인은 과일이 급속히 비대 성숙함에 따라 마그네슘이 다량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뿌리에서 흡수되는 마그네슘만으로는 그 필요량을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잎의 마그네슘이 과일로 급격히 옮겨짐으로
   써 일어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하면 참박대목을 사용했을 때보다 발생이 비교적 적은데 이것은 마그네슘의 흡수력 차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호박의 마그네슘 흡수력은 참박의 2배 이상이다.

  3) 대책과 주의점
   대책으로는 마그네슘의 엽면살포가 가장 효과적인 응급책이다. 엽면살포는 황산마그네슘 1%을 정지시 5일마다 실시한다. 실시 횟수가 잦은 번거로움은 있으나 약제살포와 병행하면 된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엽면살포를 실시해도 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착과 전에 실시하여 잎의 마그네슘
   함량을 높여 둘 필요가 있다. 잎에서의 마그네슘 흡수는 표면보다 뒷면이 훨씬 좋으므로 살포방법은 통상의 약제 살포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토양에 마그네슘을 사용할 때는 칼리와 석회의 다용을 피하여 토양중의 염기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또 퇴비를 사용하여 마그네슘의 비효를 높이거나 토양을 깊이 갈아서 심층시비를 하여 뿌리의 분포를 확대시켜 주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관수시설이 되어 있는 곳에서는 관수를 통해 마그네슘이 흡수를 증진시킬 수도 있는데, 단 건조 후의 과다 관수는 열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마름증상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토양관리를 적절히 하고 마그네슘의 흡수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강적심과 강정지를 피하여 과일 1개당 잎면적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나. 급성 시듦 현상
  1) 증상과 특징
   참박 대목에 접목한 수박이 생육 중기로부터 시들기 시작하면 심할때는 말라죽게 되는 현상이 새로운 장애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햇빛이 강한 낯에만 잎이 시들고 저녁때는 회복이 되며,   구름이끼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시들지 않는다. 그러다가 증상이 더욱 진행되면 서서히 생육이 쇠퇴하여 아랫잎에서부터 위로 말려 올라가면서 마침내는 잎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수박의 급성 시듦증은 포장 전면에 걸쳐 갑자기 잎이 시들면서 수확 직전의 수박의 품질을 크게 저하시켜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현상이다. 시듦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잎이 녹색인 채로 시드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은 전혀 없으며, 잎자루 부위에서부터 갑자기 시드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잎의 수분이 없어져서 마침내는 마르게 된다.

  2) 발생의 원인
   직접적인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뿌리의 흡수력이 떨어지고,   약일조ㆍ강정지 등으로 착과 부담이 클 때는 잎과 과일간에 수분 경합이 일어나 이와 같은증상이 발생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급성 시듦증은 사질토인 하우스내에 밀식재배를 할 경우 가장 발생이 많고, 그 다음 이화산회토의 하우스내이며, 식양토나 논지대의 하우스에서는 발생이 매우 적다. 노지에서도 사질 양토에 재배했을 때 발생이 많다고 한다. 급성 시듦증의 발생 시기는 대개 수박을 수확하기 1∼2주쯤 전이며, 이보다 더 어린 시기에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또한 날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박이 착과된 후25∼30일쯤 되었을 때에 흐린 날씨가 몇일간 계속 되고 나면 반드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3) 대책과 주의점
   우선 생육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일조 조건을 양호하게 해주고 비닐의 명도를 유지해 주며, 이중 커튼으로 밀폐시키지 않도록 한다. 또 과도한 정지를 삼가고 되도록 잎수가 이 달리도록 해야하며 가능하면 호박 대목을 사용하도록 한다. 급성 시듦 증상은 착과 되기 까지는    측지의 정지를 그때 그때 속히 실시하고 착과된 후에는 정지작업을 중지하여 새로 자라는 측지가 남아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측지의 정지 작업이 늦어 수박이 커진 다음에 실시하는 것은    오히려 급성 시듦증상의 발생을 유도하는 것과 같으며 증세도 한층 심하므로 이와 같은 관리는 피하여야   한다. 측지를 남겨 두었는데도 시듦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없지는 않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측지정지를 끝내고 남겨 두었더라도 측지의 발육이 나빠서 측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초세일 때이다.   노화된 모종의 정식ㆍ식상(植傷)ㆍ비료부족ㆍ관수부족ㆍ온도부족ㆍ선충의 피해ㆍ토양병해 등을 재배관리 기술로써 극복하여 담과능력이 충분한 잎과 덩굴 및 뿌리로 키워 초세를 좋게 해줌으로써 급성시듦증의 발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다. 순멎이 현상
  1) 증상과 특징
   수박의 접목재배시 정상적인 포기는 접가지가 활착을 하여 생장점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상이 있는 포기는 접목 후 10여일이 지나도 본잎이 나오지 못하고 싹의 생장이 중지된 채 기형이 되거나 왜화   상태를 나타내며 접가지의 떡잎만 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리켜 순멎이현상이라고 한다. 이때 건전한 포기에서 볼 수 있는 잎자루와 잎덩굴의 솜털은 보이지 않는다.

  2) 발생의 원인
   순멎이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으로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바로는 주, 야간의 온도차가 클 경우 또는 접목상의 지온은 높은데 기온이 낮은 경우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조건들의 공통점은 습도가    과포화상태로 되어 이슬이 생기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의 육묘면에서 보면 접목 직후 밀폐 기간 중 야간에 기온이 저하됨에 따라 접목상 내부의 습도가 포화상태를 이룸으로써 피복 필름의 안쪽과 접가지에 물방울이 생기게 되는데, 이 물방울이 떡잎의 기부에 부착되어 장해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3) 대책과 주의점
   일본 원예시험장의 시험에 의하면 발아후 5∼7일(파종후 8∼10일)이상 경과한 접가지를 사용하는 것이 순멎이현상의 발생 방제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외에 물방울의 부착을 막는 방법으로서 제거 하는    방법도 있다. 발생 방지 대책으로서는 접목 직후부터의 전조(電照)가 발생을 적게 한다는 것이 구마모토 농사원예저장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돗도리현 채소시험장에서도 재확인하고 있다. 그러므로 육묘 중의 전조는 동계의 일조가 적은 지방에서는 효과적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 발아후 5∼7일(파종후 8∼10일) 이상 경과한 접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이외에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물방울의 부착을 막는 방법으로서 접목상의 습도를 가급적 낮추고 환기에 의해 여분의 수분은 없애 버리는 것이 당연하나 접목묘와 접목상의 피복 필름과의 사이에 흡수성이 있는 자재를 삽입해서 여분의 수분을 흡수시키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라. 덩굴의 비만 현상(과번무)
  1) 증상과 특징
   수박 재배시에 덩굴의 비만 현상이 명백해지는 것은 장마기가 되어서부터인데, 덩굴이 2중, 3중으로 중첩되어 있고, 잎이 크고 잎자루가 길어서 덩굴의 끝이 엄지손가락 크기로 굵고 모용이 밀생하여 세력 좋게 위로 향해 뻗어 있게 된다. 이랑의 어깨는 과일이 보이지 않으며 이랑 가운데 여기저기  어린 과일의 꼭지 부분만이 간신히 내다보일 뿐이다.덩굴의 비만은 일반적으로 비료 과다와 많은 강우로 인한 착과 불량으로 생식생장보다 영양생장이 우선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시설 재배에서는 특히 저온에 의해 꽃가루가 나오지 않아 수정이 불량해서 착과가 되지 않고 마침내 고온과 다습 그리고 환기 불량에 의해 착과가 거의 되지 않으며 잎과 덩굴이 무성하여 덩굴이 10㎜이상 굵게 되고 덩굴은 기세 좋게 위로 향하게 된다.

  2) 원인과 대책
   덩굴의 비만은 질소질 과다에 주의해야 한다. 질소과다에 유의하는 것이 덩굴의 비만을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또 육묘기의 보온과 채광에 힘써야 한다. 특히 보온과 채광은 덩굴의 신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꽃눈의 분화 발달에도 기여한다. 이때의 관리 적온은 23∼25℃로, 초기에 꽃눈 분화가 이루어 지면 덩굴 비만이 되기 쉬운 불량 환경이 되어도 덩굴의 세력은 억제된다. 즉, 덩굴의 비만 유무는 비료나 기상 조건뿐만 아니라 묘 자체의 소질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좌우된다.

  3) 응급 대책
   첫째, 생욕 초기에 덩굴을 문질러 덩굴의 세력을 억제시킨다. 잎이 농록색으로 크고 덩굴이 굵으며 위를 향해 떠 있는 것처럼 자라는 상태가 덩굴 비만의 초기 증상이다. 이때에 가끔 덩굴을 문질러 주면 덩굴의 세력이 억제되어 예상대로 될 수 있으나 시설내 습도가 높으면 발병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인공교배에 힘쓴다. 보통 이 수박은 제때에 달린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착과에도 적기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말이다. 수박의 인공교배가 덩굴 비만 대책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몇 번이고 강조하고    싶다. 셋째, 정지와 액아제거를 중지하고 덩굴 비만 대책과 통풍를 좋게 하여 착과 시킬 덩굴에 영양을 집중시켜 착과를 확실히 한다. 넷째, 개화 전에 적심을 한다. 이 방법은 개화전에 조기적심을 하여 암꽃을 충실히 발달시켜 착과성을 높이고 인공교배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덩굴의 끝을 가볍게 찝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약제 살포를 행한다. 덩굴 비만은 각종 병해를 유발하므로 방제에 노력을 해야 한다. 단 고농도의 약제를 뿌리게 되면 암꽃이나 어린 과일이 낙과하여 도리어 덩굴 비만을 조장하게 되므로 주의한다.특히 석회 보르도액을 알맞게 조제하여 뿌리면 병해 방제와 덩굴 비만의 억제 효과가 있다. 여섯째, 호르몬제나 억제제를 살포한다. 수박의 착과촉진에 대한 호르몬 처리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그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한 시험 성적에 의하면 암꽃의 개화중에 2.4-D 20만배액을 살포하면 30~40%증수가 인정되었다고 한다.


고품질 수박 재배1

1. 서 론

  그동안 많은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우리는 수박에 대하여 공부를 해왔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가면서 현장교육과 외국인까지 모셔다 이론과 실제적인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은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쏟아가면서 수박을 공부한 결과를 보면 십여년 전보다는 수량 면이나 품질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으나 아직도 식성이 까다로운 이웃나라 일본으로 수출을 원만히 하기에는 난제가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기술적으로 투자를 해야 고급스러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며 안정착과로 공산품과 같이 생산하고 싶은 시기, 크기, 당도,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면 달인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주위에 자칭 수박재배의 전문가라 칭하는 분들을 만나서 "당신은 수박을 어떻게 다루기에 지역에서 그렇게 명성이 높습니까? "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재배자들 께서는 그저 육감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풀이한다. 왜 이렇게만 이야기를 할까? 많은 고민을 해 보았다.

  이러한 고민에서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무장이 절실하다고 믿고, 이번 교재에서는 조금이나마 풀어볼까 합니다.

2. 수박재배와 기초이론

 가. 원산지와 특성

  수박의 원산지에 대한 의견은 여러 가지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정설은 열대 아프리카의 적도지대로서 강우량이 적은 반면 위도가 높고, 태양의 광이 풍부한 지대가 고향으로, 주야간의 일교차가 극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후풍토에 견디기 위해 수박나무는 사막지대에 적응하기 위하여 뿌리가 깊게 뻗는 성질로 발전하게 되었고, 태양의 광선을 너무나 좋아하는 식물로 진화되어 일사량이 부족하면 재배가 부실하게 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4∼5월과 8∼9월에 재배가 용이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잎의 단위면적당 광합성능력은 아주 높아 강한 광선을 필요로 하여 저온과 약한 광선에서는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져 실패로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수박은 사막에서 살아온 식물이기 때문에 낮에는 상당한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야간에는 기온이 상상이외로 내려가는 사막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해도 잘 견디므로 이런 성질에 걸맞게 환경이 되어도 생육이 되므로 우리가 현재 촉성재배로 시작해 억제재배까지 연간 3∼4기작으로 재배가 이어져도 큰 실패없이 경영이 되는 장점을 갖고있는 것이다.

 나. 수박의 생리적 특성

  ① 수박의 일생

  수박의 일생을 살펴보면 씨앗이 발아를 하는데 5∼7일이 걸리며 그후 35∼45일 동안 육묘기간을 거쳐서 본잎이 3∼4장이 나오면 본밭에 정식을 한다.

  육묘된 어린묘를 정식하여 30∼40일간 관리하면 잎과 덩굴이 무성히 자라고, 5마디 마다 암꽃이 개화를 해서 3∼4번째의 암꽃이 수정되어 40∼50일간 자라게 되면 완숙이 되어, 6∼8kg의 과일을 수확하게 된다.

그림 1. 수박의 일생

  수박의 일생을 재배관리상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의 다섯 단계로 생육과정을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 육묘기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고, 덩굴이 충실하게 자랄 수 있는 모종을 키워야 한다. 덩굴쪼김병 방지를 위하여 접목재배가 바람직하며, 접목할 경우는 자근일 경우보다 육묘기간이 길어진다.

   ㉡ 아들덩굴 신장기
  정식에서 개화까지의 시기로서 좋은 과일을 착과시켜 품질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하여는 될 수 있는한 덩굴들이 고르게 자라도록 키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들덩굴을 고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적심을 하여야 하나, 아들덩굴의 발생이 고르면 적심할 필요가 없이 어미덩굴과 함께 키워 착과 시킬 수도 있다. 아들덩굴의 발생이 늦어지고 불균일하면 적심을 실시하는 것이 덩굴신장에는 훨씬 좋다.

   ㉢ 덩굴 번무기(교배기)
  어미덩굴이 1m정도 자라고, 덩굴마다 수꽃이 피기 시작하고, 암꽃도 더러 보이며 착과에 이르는 시기로서 수박재배 기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이때이다. 이 기간중에는 좋은 암꽃을 피워 착과 시킴과 동시에 착과된 수박이 훌륭하게 비대 성숙하여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초세를 유지시킨다는 두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해야 한다.
  착과하기 좋은 조건이면 과일이 비대하지 못하고, 초세가 왕성하여 과일비대에 좋은 조건이면 착과불량이 된다.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조건을 어떻게 만족시켜 줄수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 과일의 비대기
  수박은 개화 수정후 2∼3일은 눈에 띄게 자라지 않으나 4∼5일이 지나면 담녹색의 광택이 나며 착과는 확실해져 탁구공만한 크기에서 달걀크기로 자라며 이때부터 날마다 크기가 달라지며 10일 전후가 되면 야구공 크기만큼 커져 비대는 급속도로 빨라진다. 개화 15일이 지나면 핸드볼공 크기만큼 커지며 30일 전후가 되면 비대는 대체적으로 끝난다.
  착과 후 수박이 야구공 크기가 되면 정상위치로 자리를 잡아주어 과일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모양이 제대로 잡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과일에는 흰분이 나오기 시작하고, 과일에 수확 예정일을 표시한 막대기를 세워 1차 수확할 과일과 2차 수확할 과일로 분류해 두는 것이 좋다.

   ㉤ 과일 성숙기
  이 시기가 되면 덩굴의 신장이 둔해지고, 초세가 점차 약해짐으로 병해로부터 과일과 식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어 초세를 유지 시켜야 한다. 초세가 약해지면 탄저병, 균핵병, 덩굴마름병의 발생과 진딧물의 기생이 많아지므로 정기적으로 약제살포를 실시해야 한다.

  ② 뿌리의 특성

  수박은 원래 건조지에 자생하는 식물이므로 뿌리가 심근성이라 토심이 깊은 땅을 좋아하며, 통기성이 좋고, 지하수위가 낮아야 뿌리가 넓고, 깊게 분포되는데, 보통 넓게는 3m로 퍼지고, 깊이는 약 2m까지 들어간다.
  어린묘에서는 뿌리 발육의 최저온도는 7∼8℃이며 근모의 발생최적온도는 25℃ 전후에 최저온도는 9∼10℃인데 최적온도에 비해서 12∼13℃로 떨어지면 뿌리의 생장량은 1/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표 1. 과채류 뿌리의 생장온도(門田)

종  류

근모 발생

뿌리의 신장

최저온도(℃)

최고온도(℃)

최저온도(℃)

최적온도(℃)

최고온도(℃)

수  박
토마토
가  지
서양종 호박
오  이

9 ~ 10
12
13 ~ 14
12
12

38
38
38
38
38

7 ~ 8
10
8 ~ 10
6 ~ 8
10 ~ 12

25
28
32
28
30 ~ 32

38
38
38
38
38

  수박의 뿌리는 산화력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담수, 환원상태에서는 약한 작물이다. 이것은 토양의 물리성, 산소부족 외에 토양의 산화환원의 전위도가 낮고, 아질산, 황화수소 등 환원성 물질에 의해서 뿌리의 기능이 저하함과 동시에 철과 그 밖의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뿌리에 장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박에 습해가 나타나는 원인이 된다.

  수박은 경토의 깊이가 뿌리의 깊이를 결정하기 때문에 토양에 공극량이 적은 곳,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이랑을 높게 만들어 배수, 통기성을 증가시켜 경토를 깊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림 2. 수박의 뿌리 분포

  수박은 건조에 강한 작물이므로 관수를 적게하는 편이 좋으나 PF 1.6∼2.0 정도가 알맞으므로 1회의 관수량은 100m 한 개의 이랑에 1M/T의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토양산도는 pH 5.5∼7.0의 범위에서는 생육의 차이가 없으며 4.0 이하에서는 잎에는 칼슘결핍증이 생기고, 덩굴쪼김병이 발생하기 쉽다.

  토양의 염류농도에 따른 생육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물인데 E.C(1:5 침출액) 0.8 정도에서 생육이 가장 좋고, 2.7 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③ 덩굴의 특성

  수박이 발아를 해서 떡잎까지의 배축에 길이와 굵기는 발아시기와 그후의 조건에 따라 다른데, 접목후 약한 광선과 고온, 다습 등에 의해 웃자라고, 빈약해지기 쉽다. 떡잎 위의 마디사이에 길이는 질소질에 영향을 받으며 고온다습하고, 착과가 잘되지 않을 때 웃자라게 되면 마디사이가 길어지고, 굵어지기도 한다.

  마디사이가 길어지고 굵어지는 것은 영양생장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반촉성 재배에 있어서 5∼6mm부터 9∼10mm까지 될 수 있는데 8mm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본다. 곁가지의 발생은 초기에는 잎면적 확보상 유리하나 후기에 까지 왕성하면 덩굴이 무성해서 착과는 물론이고, 정지작업에 힘이 든다. 아들덩굴이 가장 잘 발생하는 마디는 2∼5절 전후이므로 아들덩굴을 유인하여 재배하고자 할 경우는 5∼6마디에서 적심하는 것이 좋다. 면적당 덩굴수를 얼마나 확보할 것인가는 재배시기, 재배방법 등에 따라 다르겠으나, 저온기 재배에서는 착과수가 적기 때문에 주수를 늘리고 아들덩굴 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10a당 850포기 정도로 하여 포기당 3덩굴 재배가 바람직하다.

그림 3. 어미덩굴 적심의 요령

  곁가지를 잘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정식시에 늙은묘가 되지 않도록 하며 적심재배시는 일찍 적심하는 것이 좋고, 정식 후에는 지온과 기온을 다소 높게 관리한다.

  기본덩굴 이외의 아들덩굴(곁가지)은 정식후 최초의 정지에서 제거한다. 또한 암꽃절은 후천적으로 영양이 우위인 조건에 두었기 때문에 수꽃절보다 암꽃절에서 손자덩굴(곁가지)이 나오기 쉽다. 착과절까지의 곁가지에서는 필요이외의 가지는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고, 그후의 곁가지는 제거하지 않고 잎면적을 확보한다.

  또한 목표한 과일이 성숙기에 들어오면 포기 밑둥에서 강한 세력의 덩굴이 발생한다. 이것은 제2번과를 수확할 경우에는 이용을 하겠지만 이 덩굴의 잎에 의해서 1번과의 성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착과절 전후의 잎이 그늘이 져서 수광이 나쁘게 되면 1번과의 품질향상을 바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빨리 제거한다.

그림 4. 덩굴 선단에서 암꽃 개화절 까지의 덩굴길이와 결실

  ④ 잎의 특성

  수박은 박과류 중에서 결각이 가장 깊은 잎으로서 2/5의 잎모양을 가지고 있다. 처음 몇장의 잎은 결각과 크기가 작지만 점차로 크게되고 생육의 말기에는 다시 작아진다. 보통 다 자란 잎은 잎의 길이가 18∼25cm이고, 영양생장이 왕성할수록 광이 다소 부족한 환경 하에서 그리고 덩굴이 굵게 될수록 잎은 길어지고, 잎자루도 길어진다. 잎은 광합성 기능이 가장 큰데 수박은 다른 채소류들 보다 광의 요구도가 제일 높다.

  재배중 기온이 23∼26℃에 풍속은 초당 40∼50cm의 조건에서 광포화점은 8만룩스이고, 광보상점은 4천룩스에 달한다. 그렇지만 겨울철 하우스 내에서는 광의 투과율이 매우 낮고, 다층피복에 의한 보온재배시에는 더욱 광량이 부족하게 된다. 보통 1중 시설내에서 1일중의 광선 투과율은 50∼7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수박을 충실히 키우기 위해서는 시설의 방향, 설치자재, 관리방법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잎에서의 동화기능은 토양의 비료조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생육이 억제될 정도로 비료가 적을 때에는 잎면적의 부족, 또는 능률의 저하 등이 문제되며 지나치게 과번무한 상태에서는 동화물질의 소모가 많고, 빛의 이용율이 나빠진다.

  시설재배에서는 탄산가스의 농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아침나절은 광합성에 부족한 상태가 되고, 햇빛이 나기 전에는 고농도에 의해 장해를 가져올 수 있다. 잎에서의 다른 또 한가지의 기능은 증산작용이다. 잎으로부터 수분이 증산한다는 것은 뿌리에서 물과 함께 무기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잎의 체온을 조절하는데 크나큰 작용을 하고 있다.

  4월 하순경에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내의 1일 증산량은 참박 대목에서는 5.5∼6.3ℓ의 범위이고, 호박대목에서는 4.3ℓ 정도인데 이는 일사량, 일조시간 풍속 등에 따라 다르다.

  수박의 잎에는 영양생장이 왕성할수록 햇빛이 제한되거나 덩굴이 겹쳐지거나 하였을 때일수록 잎은 장형으로 크고, 잎자루는 길어진다. 일반적으로 잎자루의 길이보다 잎파리의 길이가 긴 것이 정상인데 영양생장이 우선으로 되고, 광이 부족해지면 잎파리의 길이보다 잎자루의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수꽃에 꽃자루의 길이가 비상히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 암꽃의 착화습성

  ① 꽃의 분화

  수박은 1절 1화의 식물로 잎액에는 꽃, 포, 곁가지, 덩굴손의 원기를 가지고 있다. 잎파리의 길이가 8cm 전개직후의 잎을 기점으로 하여, 절위에 따른 잎액의 여러기관이 분화, 발육상황을 표에 나타냈다. 잎이 분화하고 바로 마디의 잎액분열조직이 꽃눈과 곁가지의 원기로 분화하는 것은 21∼23절 앞에, 꽃눈은 악편(꽃받침), 화변(꽃잎), 수꽃술로 외측에서 순차로 분화하여 간다. 수꽃술의 초생(初生)까지는 암꽃과 수꽃의 구별은 없다. 암꽃이 되는 꽃은 수꽃술이 초생하여 바로 중앙부에 암꽃술이 3∼4개의 돌기상으로 초생한다. 이것이 발육하면 수꽃술의 시원체는 발육을 정지하여, 수술을 가지지 않은 순수 암꽃으로 된다. 그러나 수꽃술 시원체의 발육정지가 일어나지 않거나, 일부분만의 경우에는 양성화가 된다. 또한 암꽃술의 돌기수가 암술의 화주수이고 자방의 자실수가 된다.

표 2. 덩굴선단 잎 기관의 분화, 발육(잎신장 8cm의 전개잎절을 기점)

절  위

꽃의 발육

덩굴손

5절

뢰장 : 5~6mm 자웅결정

길이 : 4~6mm

 

10절

뢰장 : 2~3mm 자웅결정

길이 : 10~20cm

 

15절

뢰장 : 0.6~1.2mm 거의 자웅결정

돌기

 

16 ~ 17절

수꽃술 초생

초생

 

17 ~ 19절

화변초생~형성

초생

 

19 ~ 21절

악편초생~형성

 

측지엽 분화

21 ~ 23절

꽃의 시원체 독립

 

 

25 ~ 27절

 

 

최종엽 분화

  수꽃은 수꽃술이 순조롭게 발육한 것으로 암꽃술 시원체가 일시적으로 나타나 그 후 생육이 정지하여 소실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인가는 해부학적으로 확인되어 있지 않다.

  이와 같이 수꽃술이 초생한 후, 암꽃술의 초생이 나타나 발육하는지 어떤지가 꽃의 성을 결정한다

그림 5. 화아 발육의 과정

  ② 잎수와 꽃의 분화

  박과채소 모종의 전개잎수(x)와 잎 또는 꽃의 분화절위(y)와의 관계를 표에 나타내었다. 또한 어미덩굴을 적심한 아들덩굴의 발육정도와 꽃의 분화절위 및 암수꽃의 결정 절위를 나타냈다. 어미덩굴의 6엽기에 20절 전후에 꽃이 분화한다. 어미덩굴을 적심한 아들덩굴은 제1엽의 전개기에 15절 전후에 꽃이 분화하여, 제2엽 전개기에는 15절 전후 꽃의 성이 결정된다. 이 아들덩굴 제1엽 전개로부터 제2엽 전개시에 암꽃분화의 적정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표 3. 수박, 오이, 서양호박의 전개엽수(x)와 잎, 꽃의 분화절위(y)

아들덩굴의 발육정도

꽃의 분화절위

암수꽃 결정절위

제1엽 신장 4~4.5cm

12 ~ 15절

5 ~ 7절

제2엽 전개, 덩굴장 26cm

21 ~ 23절

13 ~ 15절

제3엽 전개, 덩굴장 35cm

32 ~ 34절

23 ~ 25절

  발육이 빠른 고온기에는 외관적인 잎수 증가에 비하여 덩굴선단에서의 내부기관의 분화가 빨리 진행한다. 예를 들면 어미덩굴에서 잎이 1매 전개할 때마다 잎과 꽃의 분화는 3절, 아들덩굴에서는 아들덩굴 잎이 1매 전개할 때마다 꽃의 분화는 7∼8절 진행한다. 잎의 전개는 2일에 0.7∼0.8매이기 때문에 꽃의 분화는 1일에 약 3절 진행하는 것으로 된다. 따라서 정식직후의 고온관리에서 암꽃분화 적온으로 바꾸는 경우, 2∼3일 늦음은 암꽃 절위가 6∼9절 상승하게 된다.

표 4. 어미덩굴을 적심한 수박모종의 아들덩굴 발육정도와 꽃의 분화 및 암수꽃 결정절위

종  류

덩  굴

잎의 분화절위

꽃의 분화절위

비  고

수  박

어미덩굴
아들덩굴
 

Y=6.1+3.0X
Y=12.7+7.1X
 

Y=1.1+3.1X
Y=7.7+7.1X
Y=7.7+7.85X


어미덩굴 비적심
어미덩굴 적심

오  이

어미덩굴

 

Y=8.45+2.33X

 

사양 호박

어미덩굴
아들덩굴

 

Y=1.81+3.80X
Y=3.25+2.69X

 

  수박의 아들덩굴 꽃의 분화는 아들덩굴의 전개엽 발생전 또는 전개 극히 초기에 상당히 진행되어 있어, 전개잎 수의 증가에 대하여 꽃 분화절이 진행하는 모양이 대단히 빠른 특징이 있다. 이것은 아들덩굴 꽃의 분화는 어미덩굴 잎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아들덩굴 잎의 전개는 포기간격이나 광 등 모종의 발육조건에 영향받기 쉽기 때문에 신뢰도는 어미덩굴보다 낮다.

  ③ 꽃의 발육과 결실

  분화한 꽃의 발육은 온도에 영향을 받아 최저기온 10℃ 정도에 분화한 꽃이 암꽃으로 되어 개화하기 위해서는 28일 전후, 최저기온 12℃ 정도에 분화한 암꽃은 21∼22일에 개화한다. 수꽃은 암꽃보다 발육이 늦어서 2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낮은 절위에 착과한 과일은 납작과에 두꺼운 과피, 공동, 섬유질 등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초세가 약한 중에 착과부담을 줌으로써, 계속되는 착과를 불안정하게 하여 수량을 감소시킨다. 낮은 절위에 착과한 과일이 납작과로 되기 쉬운 것은 과일발육 초기에 잎수가 부족하고, 저온 등으로 인하여 포기의 힘이 약해져서 과일의 세로길이 신장이 약하였지만, 후반의 생육조건이 개선되어 과일의 가로길이 신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과피가 두껍게 되고, 어깨가 펑펑해지는 것은 박과류의 공통된 성질로서, 호박에서는 비교적 낮은 절위의 착과를 좋아하며, 수박에서는 반대인 것으로 목적하는 식용부분이 호박은 과피이며, 수박은 과육이기 때문이다.

  낮은 절위의 착과란 재배조건에 따라 다르며, 저온, 건조, 비료부족, 광부족 등 발육조건이 나쁜 환경에는 꽤 고절위, 예를 들면 착과기의 평균기온 14∼16℃에서 어미덩굴 20절 이상, 아들덩굴 15절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착과기의 최저기온이 20℃ 정도에서는 어미덩굴 15∼18절, 아들덩굴 10∼12절에 결실 시키더라도 지장이 없다. 이와 같이, 결실시키는 절위의 고저는 발육조건의 환경과 포기의 힘에 따라 다르다

그림 . 수박의 암꽃이 붙는 모양

  본잎 4매 전후에 정식하는 터널재배에서는 정식후 7∼15일 후가 목표 암꽃 마디의 꽃이 분화기에 해당한다. 육묘일수 50∼60일에 적심후 아들덩굴이 발육하기 시작한 모종을 정식하는 시설재배에서는 모상 말기나 정식직후가 목표의 암꽃 분화기에 해당한다.

 라. 착화 및 결실

  ① 수꽃의 개화시간

  수꽃은 성숙한 뒤, 어떤 길이의 밤이 지난 후, 아침이 밝아지면 개화하여, 그 후 수십분 늦게 꽃가루가 나오기 시작한다.

  꽃은 개화 전일 저녁까지 성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개화전일이 흐리고 비오는 날, 저온 등으로 광합성산물이 부족하면 뢰(봉오리)의 성숙이 저해되어, 다음날의 개화가 늦어진다. 인공적으로 개화시켜 이용하는 경우에, 전날에 수꽃을 채취하는 시간은 가능한 한 늦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경우에 봉오리를 채취하는 시간에 따라서 필요한 암기 시간이 다르고, 봉오리를 채취하는 시간이 오후 4∼6시에는 암기 8시간으로, 채취시간이 오후 2시에는 암기 10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정오에 채취한 경우는 12시간의 암기가 필요하게 된다. 또한 암기 도중에 차광을 중단하면 개화가 늦고, 차광 중단은 암기의 중앙부에서 가장 영향이 크다. 이것은 인공개화시키는 경우에 밤중에 전등을 켜고 하면 개화가 늦어지는 원인이 된다.

  야간온도가 낮으면 개화가 늦어지지만, 주간온도 27∼30℃인 시기에 22℃ 이하의 야간온도(x)와 개화시간(y)과의 사이에는 y=33.1-2.1x, r=0.886의 관계가 있고, 야간온도 1℃에 대하여 개화시간은 약 30분 변동한다. 그러나 주간온도가 22℃에서 또한 약 30분 늦는다.

  꽃가루 발아에 필요한 최저온도는 11∼12℃에 겨우 화분이 나오게 되며, 13∼14℃에 교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화분이 나온다.

  개화 전날 꽃봉오리가 비에 젖으면 다음날 아침 개화가 늦어진다. 비온 다음날의 꽃은 광부족에 의한 성숙불량이나 온도의 영향도 있지만, 꽃봉오리가 젖는 것 자체가 개화지연의 원인이 된다. 젖은 시간이 길수록, 암흑하 일수록 개화가 늦어진다.

  꽃의 발육이 수꽃보다 암꽃이 빠르기 때문에, 같은 덩굴 상에서는 암꽃 개화절의 2∼3절 하위절의 수꽃이 같은 날에 핀다. 그러나 개화시간은 수꽃이 조금 빠른 것이 보통이다.

  ② 암꽃의 개화와 결실

  암꽃의 착생특성으로부터 암꽃은 어떤 주기를 가지고 많이 피는 날과 적게 개화하는 날이 있다. 그 주기는 암꽃개화에 극히 초기에는 명료하지 않지만 경제적 착과기에 들어가면 최저기온 14∼16℃에서 초기는 약 7일, 중기는 4∼5일의 주기로 개화가 되며, 후기는 암꽃 개화의 감소와 동시에 다시 불명료하게 꽃이 피게된다.

그림 7. 암꽃 개화시기와 결실율

  유효한 결실기라면 빠른 시기에 개화하는 암꽃은 결실하기 쉽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 50%를 넘는 적도 있다. 그러나 포기에 상당한 과일의 수가 착과되면 결실율은 저하하여 0까지 내려가, 먼저 착과한 과일이 성숙기가 되면 다시 착과하기가 쉽게 된다.

  ③ 꽃의 수명과 수분

  수박 꽃의 수명은 수시간으로, 개화일의 오후에는 시들어버린다. 화분의 발아능력은 오후가 되면 갑자기 저하하고, 암꽃의 수정능력도 주두에 점액을 분비하게 되면 착과율이 저하되게 된다.

그림 8. 수박의 수분시간과 착과율

  그러나 저온기, 특히 개화일에 비가 오는 경우에는 다음날까지 개화해 있는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수꽃의 약은 변색하여 화분의 기능은 없고, 암꽃도 수정기능이 없어져 새로운 화분을 교배해도 결실하지 않는다.

  충매화(筮媒花)에서 매개곤충은 꿀벌, 꽃등애, 수정벌 등이 있다. 그러나 곤충에게 있어서 수박 꽃은 별로 매력이 없는 꽃이라, 같은 시기에 다른 꽃이 있으면 그곳으로 날아가 수박에 방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저온기, 피복하에서는 곤충에 의한 자연수분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주두는 3∼4개로 분리되어, 다시 각각이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은 자방의 자실로 이어지고 있다. 수분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씨앗이 발육하는 자실도 한쪽으로 치우쳐 과일이 변형이 된다. 주두에는 남김없이 꽃가루를 골고루 발라주어야 한다.

  개화전 야간의 기온이 낮으면 다음날 아침 화분의 발아율이 저하하며, 화분관 신장도 짧아진다. 야간의 최저기온이 9∼10℃에서는 발아율이 0으로 되며, 발아율 50%를 얻기 위해서는 15∼16℃가 필요하다.

  저온기나 다음날에 흐리고 비오는 날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다음날 개화예정의 수꽃을 저녁에 채취하여, 물에 꽂아 따뜻한 곳에 놓아두어 밤을 지낸 다음 이용한다.

  호르몬제에 의한 착과 조성처리는 수분과 병용함으로써 결실을 안정시키는 수단이 되지만(표 참조), 결실한 과일은 변형과가 되기 쉽고, 과경이 짧고, 당도도 낮다. 따라서 착과후에 적과하는 조건으로 덩굴 과번무의 대책으로서 이용한다. 수분은 단순히 수정시키는 것만 아니라, 주두에 화분이 붙음으로써 호르몬적인 자극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분의 병용은 필요하다. 또한 호르몬처리는 개화당일의 오후에 자방이나 꽃자루에 분무 또는 도포한다.

표 3. 착과 조성의 효과

다비구

소비구

과일수(개/주)

비율(%)

과일수(개/주)

비율(%)

방  임
인공교배
인공교배+GA 10ppm
인공교배+2,4-D 10ppm
인공교배+2,4,5-TP 10ppm
인공교배+MH 100ppm
인공교배+NAA 10ppm

10.1
19.0
33.7
33.3
30.9
38.3
31.0

53
100
177
175
165
201
163

16
28
25
21
33
32
31

57
100
89
75
117
114
111

  비고) 비는 인공교배구를 100으로 한 각구 착과수의 비율, 처리는 인공교배후 악편 도포에 의함
           시비는 다비구가 질소 40kg, 소비구가 질소 30kg, 인산, 칼리는 양구 모두 각각 22kg, 28kg

  암꽃은 크고 화경이 굵고 긴 것으로, 화경이 잎액으로부터 밑으로 낚시바늘과 같이 구부러져서 암꽃의 개화위치가 덩굴보다 너무 높지 않은 상태인 것이 좋다(아래의 표 참조). 과번무되어 그늘이 되면, 화경의 길이는 10∼12cm 이상으로 길게 직립한다.

표 4. 암꽃의 크기와 착과율, 과중

암꽃의 크기

암꽃수(%)

착과율(%)

과일의 크기
(비율)

보통시비

소시비

보통시비

소시비

대 4화주화
중 3화주화
소 2화주화

50.6
49.4
-

35.4
62.6
2.0

54.5
37.2
-

40.0
29.6
0.0

134
100
-

  ④ 수정

  아침에 수분된 화분은 온도가 높을수록 발아가 잘되고(아래의 표 참조), 화분관의 신장도 양호하다. 15∼16℃ 이상의 기온 하에서는 18∼25분에 발아하여, 2∼3시간에 주두에 진입하여 정오쯤에는 화주기부에 달하며, 다음날 아침 배주에 들어가 수정한다. 과일 내에는 2∼3백개의 씨앗이 포함되는데, 1개의 화분으로 1개의 씨앗을 수정하니까, 최저씨앗수의 화분이 1.5배 이상 발아하여 화분관을 신장해 수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표 5. 수박화분의 발아와 온도

품  종

온  도(%)

평  균(%)

25℃

18℃

14℃

천용2호
취  장
아케보노
코다마
향구산
타바타

56
44
50
42
52
48

40
42
38
38
44
39

32
33
36
40
37
31

43
40
41
40
44
39

평  균

49

40

35

 

  비고) 수분시의 시설내의 온도

표 6. 수박화분관의 신장(王 등, 1981)

수분시

수분시간
(시:분)

발아시간
(시:분)

화분관 신장(시:분)

기온(℃)

습도(%)

화주진입

화주기부
진입

자방내벽
진입

배주진입

21
18

53
42

8:30
7:05

8:48
7:30

10:28
10:30

13:18
12:30

15:28
16:30

익일 7:50
익일 9:30

  비고) 수분시간은 지나치게 앞당길 필요는 없다

 마. 과일의 비대생리

  ① 과일의 비대와 잎관계

  잎의 소질에 관계없이 잎수가 많을수록 과일은 크고, 육질, 당도, 과육색 모두 우수하다. 수확과중만으로는 착과부 이하의 적엽은 무적심 무적엽에 비하여 가벼워지며, 착과절 전후의 18엽과 대차가 없다

  잎의 기능에는 착과절 이상의 잎보다도 착과절 전후의 잎이 중요하다. 덩굴이 겹치기도 하여 착과절 부근의 잎이 그늘이 되어, 황화, 낙엽하여 광합성능력이 저하하지 않도록 심는거리나 정지를 고려하여, 필요없는 덩굴은 따주고, 잎을 건전하게 남길 필요가 있다. 보통 1과당 착과절 전후의 잎을 포함해서 40매의 활동적인 잎으로는 과중 6kg 전후에 당도 10도 전후로 되고, 80매 정도에서는 과중 7kg, 당도 11.5도 전후 활동잎 100매로는 과중 7.5kg 정도에, 당도 12도 이상으로 된다.

  또한 성숙기 가까이에 잎을 제거하면 과일의 성숙이나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만 과일의 크기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표 7. 과일 품질에 미치는 잎의 영향

잎수
(매)

잎면적
합계(㎠)

수확
과중(g)

잎면적100㎠당
과중(g)

당도
(Brix)

과육색

무적심 무적엽
결실부부터 적심
결실부 이하 적엽
결실부를 중심으로 13엽만
결실부를 중심으로 18엽만

53.0
11.7
41.5
13.0
17.8

5211.8
1028.3
4075.3
1817.7
2048.9

4,333
1,242
2,635
2,019
2,317

84.4
126.4
66.1
114.5
116.1

8.7
6.8
8.1
7.2
7.5

진한핑크
연한핑크
핑  크
연한핑크
핑  크

  주) 1덩굴 유인으로 1과 착과하여 개화후 10일에 잎수처리

  ② 과일의 비대와 비료관계

  기비로 질소 시용량이 많고, 흐리고 비오는 날이 계속되면 덩굴 과번무로 된다. 덩굴 과번무에서는 착과가 불안정하고 과일의 비대도 떨어지며, 당도도 저하하게 된다.

표 8. 기비의 질소 시용량에 따른 덩굴과번무 포기의 착과, 과중, 당도

구 분

착과수(개)

전수량
(kg)

3kg이상 과일(kg)

당  도(Brix)

6/4일까지

전기간

수량

과중

중심부

종자부

11이상비율

다비구
표준구

3.8
15.7

43.3
45.0

193.8
232.5

169.8
232.5

4.68
5.17

10.71
11.79

10.16
11.40

43.8%
86.4%

  착과하면 비대의 초기부터 비효를 높인다. 과일이 상당수 착과하여 계란크기로 비대한 뒤에는 비료의 효과를 높이더라도 덩굴 과번무의 위험은 없다. 착과, 비대초기부터 적당히 비효가 나타나도록 시비의 시기, 비료의 종류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과일의 성숙기가 되면 생장이 안정되어 생기가 넘치는 새로운 잎의 전개는 적고, 포장전체가 성숙한 양상이 되는 것이 과일비대나 품질면에서 바람직하다. 이 시기에 영양생장이 왕성해서는 포기 밑둥부터 새롭게 덩굴이 발생하여 과일에 광합성산물을 공급하는 활동을 하는 잎에 그늘이 져, 심할 때는 황변하여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면 과일의 비대가 나쁘게 되고, 품질도 저하한다.

표 9. 늦은 질소추비에 의한 수량, 당도(10a당)

과수
(개)

수량
(kg)

3kg이상과
(%)

3kg이상과
(kg)

과중
(kg)

당도
(Brix)

추  비
무추비

43.3
43.3

201.4
222.8

96.3
92.4

198.3
214.2

4.68
5.36

10.35
11.21

  주) 추비구는 수확 21일전에 요소를 10a당 20kg 시용

  또한 수박을 정식할 포장을 밟아 다지면 수확과의 당도가 저하한다. 경운을 깊이 하여 유기물을 넣어 토양을 팽연하게 유지하는 등 물리성에도 고려해야 한다.

  ③ 과일의 비대와 과형

  과일의 비대는 초기에는 세로로 신장하고, 그 후 가로로 신장한다. 세로와 가로가 같으면 원형으로 되지만 약간 세로가 긴 타원형이 아름답기 때문에 초기의 발육이 좋은 과일일수록 과형이 아름답게 된다. 과일의 발육은 자방의 크기와 개화후 10∼20일쯤까지의 영양적 발육기에 결정된다. 그 이후는 품질, 특히 당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성숙기가 된다.

  자방의 형성을 시작하는 것은 개화전 20일쯤으로, 이때의 저온, 광부족 등 불량환경은 자방의 발육을 억제한다. 또한 자방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발육하면 변형과의 원인이 된다.

  착과후의 초기에 발육불량의 원인은 저온, 건조, 광부족, 잎수 부족, 낮은 절위 착과, 과도한 영양생장 하에서는 작은 과일로 되거나, 과일발육후반의 조건이 개선되면 납작과로 된다. 납작과에서 가로방향의 성장에 대하여, 내용의 충실이 수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속이 비는 공동과가 된다.

  각 자실내의 발육 씨앗수의 치우침, 과일온도의 부분차이에 의하여 납작과로 된다. 과일이 흙이나 폴리에틸렌필름 멀칭에 밀착하여 있으면, 접하고 있는 부분에는 광이 닿지 않고 황화하여 발육이 떨어진다. 또한 과일을 옆으로 놓아두면 한쪽으로 부풀게 된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적과후에 과일을 세워 둔다. 그리고 수확 10일전쯤에 옆으로 쓰러뜨려 접지부에 광이 닿도록하여 착색을 좋게 만들어야 상품성이 좋아진다.

  어깨부가 발육불량인 호리병형의 변형과는 발육초∼중기의 심한 건조, 시듦에 의하여 발생한다.

 

3. 대목과 바이러스문제

 가. 대목의 종류

  수박에는 덩굴쪼김병 이라는 고질병이 있어 경제적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전부가 접목을 해서 병을 막고, 안정재배로 들어가고 있다.

  여기서 대목으로 이용되는 뿌리는 크게 나누어 3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첫째가 참박이고, 둘째 급성시듦현상을 막기 위해 일본종의 호박계통이 있으며, 셋째가 동아인데 동아는 호박과 참박의 중간 성질을 갖고있어 저온에는 약하고, 고온에는 강하며 과일의 품질은 우수하다. 그러나 후기에 마그네슘결핍증이 잘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쓰고있는 참박에는 필리핀종은 생육이 늦은 경향이 있지만 인도종, 대만종, 일본종 및 이들 교잡종은 생육이 빨라서 참박 중에서 결정적으로 실용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없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박공대와 야생종 가시박을 대목으로 극히 일부 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나. 대목의 특성

  참박대목으로 연작하면 덩굴쪼김병균인 참박계 균의 밀도가 상승하여, 덩굴쪼김병이 침범하게 된다. 그래서 참박계 균에 대한 내병성 품종의 육종이 일본에서 행하여져 대만으로부터 도입한 계통에서 「FR-16」이 육성되었다. 이 품종은 감염저지형의 저항성은 없지만, 증식억제적으로 작용하여, 포장의 균 밀도, 정식묘 소질, 정지법 등에 조심하면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참박대목에는 급성시듦증이나 잎마름증상이 발생한다. 참박은 탄저병에 약하고 생육초기에 감염 발병한 것이 수박에 전염하여 만연하기 쉽다.

  호박은 품종이나 계통에 따라서 덩굴쪼김병의 발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포장의 균 밀도 등을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호박은 탄저병에 저항성이 있으며 이병하지 않기 때문에 수박으로의 감염원으로는 되지 않는다. 역병은 유묘기에는 호박대목은 참박대목보다 발병하기 쉽다.

  동아대목은 덩굴쪼김병에 완전히 안전하지 않지만, 급성시듦증은 발생하지 않는다. 수박공대는 덩굴쪼김병에 대하여 동아대목보다 불완전하다. 야생종 가시박 대목은 토양병해, 급성시듦증에 강하고, 뿌리혹선충에 강하다. 대목에는 강세대목과 약세대목으로 나누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시험성적이 없어 저온에 강하면 강세이고 약하면 약세로 나누는 것은 문제점이 많다.

  그래서 일본의 시험결과를 보면 호박계통에서 신토좌와 킹토좌는 강한 강세대목이고, 수입된 호박계통이라도 금강, No.8번, 친교, 벤케이 등은 중간의 세력을 유지시키는 정도이다. 참박계통에서 강한대목은 사키가케, 카치도끼, 렌시, 강세 등이고, 생육이 중 정도의 대목은 장수, 상생, 대환, 대장, 프랜트, 카치도끼2호, 공대, 돈K 등이다. 약세 대목은 FR상생, 터프가이, FR7 등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목에서 내건성과 내습성을 보면 내건성에는 수박실생>동아대목>참박대목>신토좌>페포종 순이고 동아대목은 다습에 약하고, 야생종 가시박은 담수와 다습에 극히 약하다.

표 10. 호박대목, 참박대목 수박의 과일품질

대  목

당  도(Brix)

과피두께(mm)

종  류

품  종

1961년

1962년

1961년

1962년

호  박

신토좌
소우멘

11.0
11.5

10.1
10.6

10.2
9.0

12.2
12.2

참  박

청대장
인도종

11.5
11.2

10.8
11.2

11.2
11.3

12.3
12.2

 다. 대목과 흡비력

  수박실생보다 접목에 의한 흡비력은 일반적으로 강하다. 그래서 수박실생의 질소 시비량에 대하여 참박대목에서는 70∼80%, 신토좌호박대목은 60∼70%, 강세인 페포종호박대목은 50∼60%의 시용량으로 한다. 동아대목의 흡비력은 참박대목보다 떨어져, 기비로 20∼30% 증가하여 시용하고, 지온을 올려 비료흡수력을 도와주어야 한다.

표 11. 접목 수박의 염기흡수 비교

종  류

염기함유량

중량비

석회

마그네슘

칼리

칼리/석회

고토/석회

수박실생
참박대목수박
호박대목수박

201.1
187.6
142.9

38.3
37.4
46.3

92.0
83.4
89.3

331.4
308.4
278.5

0.46
0.44
0.63

0.19
0.20
0.32

  토양 pH의 적응성은 접목재배에서는 일반 수박실생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므로 반드시 산도를 적정화시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호박대목에서는 칼슘의 흡수량이 저하하고, 마그네슘의 흡수는 약간 높아진다.

  인산의 요구량은 호박대목>참박대목>수박실생의 순으로 수박의 실생은 비교적 인산이 적은 조건하에서도 생육은 좋아진다. 참박대목에 접목된 수박은 거의 참박자근과 같은 인산 요구량을 나타내고, 잎과 덩굴의 중에 인산 함량도 같은 경향이다.

  질소질 비료의 흡수형태를 보면 수박실생은 암모니아태질소를 좋아하고, 참박의 실생은 질산태질소의 흡수가 많다. 그러나 접목을 하면 질, 양 모두 생육초기에는 대목의 종류에 따라 흡수되는 성질을 갖고 있으나 생육중기로부터 접수의 성질에 가까운 흡수형태로 전환된다. 인산과 석회도 같은 유형으로 변한다.

 라. 바이러스병 문제

  ① 피수박을 만드는 바이러스란?

  수박의 과일을 변질시키는 바이러스병은 정식명칭으로 오이얼룩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로 불려진다. 이 병원 바이러스는 1886년 화란에서 독일인 아돌프 마이어가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에 걸린 잎의 즙액을 건전한 담배 식물의 잎자루에 주사한 바 똑같은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데서 비롯한다.

  이 병은 생육초기에 감염되 발병할수록 피해가 심하며 생육후기에 감염 발병하는 경우에도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피해의 정도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상대식물에 따라 다르나 가벼운 것은 5∼20%, 심한 것은 50∼80%의 수량 감소를 가져온다.

  ②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염되나

  이렇게 무서운 바이러스병은 인축에는 전염이 되지않고, 반드시 식물에 전염되고, 발병을 한다.
   ㉠ 병에 걸린식물의 일부가 다음 세대의 전염원이 된다(씨앗, 괴경, 구근, 삽목, 포기 나누기 등).
   ㉡ 어떤 특정한 생물(곤충, 곰팡이, 토양선충)의 매개에 의하여 전염된다.
   ㉢ 건전한 식물과 병에 걸린 식물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접목, 즙액, 잎이나 뿌리 및 덩굴의
        접촉)
  피수박을 만드는 이 바이러스병은 즙액전염과 씨앗전염, 토양전염 등이 피해를 주고 있다.

  ③ 오이얼룩모자이크바이러스병의 방제법

  제일 먼저 대목의 씨앗에서 전염이 되므로 씨앗을 통해 전염되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대목의 씨앗을 73℃의 항온에서 3일간 건열소독을 하면 씨앗속에 있는 바이러스균이 불활성으로 되어 전염이 되지 않게 하려면 소독된 씨앗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 곁가지 제거시 가위나 칼을 탈지분유 10%액에 침지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오염된 토양에 수박묘를 정식할 경우에는 탈지분유 10%액에 포트를 제거하고, 뿌리를 충분히 침적 후 정식하면 절단된 뿌리에 도포가 되어 감염이 차단되는 것이다.

 마. 우수 대목선택

  ① FR보디가드

   ·연작지에서 발생하는 수박 및 참박의 덩굴쪼김병에 내병성이 강하며 급성시듦증에도 강한
    수박전용 대목이다.
   ·초세는 전반적으로 중정도이지만 착과는 극히 안정되고, 과일의 균일도가 좋아 상품출하율이 높다.
   ·공동과나 과육의 황대 발생이 거의 없고 육질도 좋아 품질이 우수하다.
   ·초세유지가 좋아 재배 후반기까지 당도 상승이 잘 된다.
   ·떡잎은 크지 않고 튼튼하여 접목 작업이나 육묘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활착력이 좋다.
   ·본 씨앗은 철저한 건열소독을 실시해서 대목에 의해 피수박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덩굴쪼김병에 대한 내병성이 아주 강한데 포장이 지나친 연작지로 토양중의 균밀도가 현저히
    높은 경우에는 토양소독(태양열 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표 12. 대목의 특성 비교표

 

저온
신장성

초세

배축의
크기

대상병해

특성

비고

덩굴쪼김병

급성
시듦증

N

L

FR
보디가드

좋음(6)

중강

내병성이 매우 강하다

*연작지 특성 발휘
*내서,내저온성,각 작형에 적합

타사FR계

중간(5)

 

 

타사DK

좋음(6)

중강

 

초세 유지 양호

주) 덩굴쪼김병 : N=수박균, L=참박균    표의 숫자 : 1 (약함/나쁨) → 5 (중간) → 10 (강함/좋음)

  ② FR 엄마손

  수박의 전용대목으로써 발아율과 발아세가 우수하며 접목기간의 폭이 넓다. 특히 덩굴쪼김병에 대한 내병성이 강한 우수한 품종으로 수박에 대한 친화력이 높다. 초세가 안정되어 촉성재배에서 노지재배까지 폭넓은 작형에 적용할 수 있다.

  뿌리의 신장력이 좋아 활착이 빠르고 토양에 적응폭이 넓다. 내한성과 내서성이 강하며 흡비력이 좋아 착과후 과일의 비대력이 아주 좋다.

  ③ FR루트파워

  연작지에서 발생하는 수박 및 참박의 덩굴쪼김병에 강한 내병성을 가지고 있고, 급성시듦증에도 비교적 강한 편으로, 일본 다끼이 종묘의 첨단기술로 건열소독까지 완료한 고급 수박대목이다.

  초세는 전반적으로 중정도이면서 수확시까지 세력이 유지될뿐더러, 착과는 극히 안정되고 과일의 모양과 품질이 우수하다. 공동과나 과육의 악변현상에 걱정이 거의 없고, 육질도 좋아 시장성도 좋다.

4. 품종의 선택

 가. 과일의 성숙과 품질

  ① 과일의 성숙

  과일은 수정후 어느 기간을 경과하면 품종 원래의 과육색으로 착색하여 당이 증가하고, 과육은 유연하게 되며, 수분이 많아져 수박 과육의 수포질감(모래알 같은 혀의 촉감)이 나며, 씨앗은 고유의 색조로 된다. 과일의 호흡량이나 내생 에틸렌도 어느 시기에 급격히 증가한다. 이 시기가 전환기(클라이막테릭)라고 하여 성숙기를 나타내고 있다.

  전환기는 과일 채취의 빠름과 늦음에 관계없이 개화후 거의 같은 일수에서 나타난다. 이것이 개화후 일수를 기준으로 하여 수확기를 판정하는 근거로도 되어 있다. 가장 일찍 수확한 과일일수록 크기, 품질, 색조 등이 떨어진다.

표 13. 수박의 과일 채취시기와 전환기의 관계

과일 채취시기
(개화 후 일수)

전환기

과숙기
(개화후 일수)

채취후 일수

개화후 일수

20
30
40
50

30 ~ 35
23
13
6
5

50 ~ 55
53
53
50 ~ 52
55

70
73
74
73
73

  비고) 개화후 수확을 50일째 하면 유통기간은 5일간이 가장 품질이 좋다

  수박의 과육색에서 적색∼분홍색계통은 주로 리코핀, 황색계통은 키산트필, 오렌지색 계통은 리코핀, 칼로틴, 키산트필의 3색소가 공존한다. 리코핀의 색깔 발현은 온도가 높을수록 진행한다. 접지부의 백색∼황색화한 부분은 과육 온도가 낮기 때문에 착색이 늦어지는 것이다. 또한 고온기에 잎이 없어져 과일이 노출되면 과면온도가 40∼50℃로 상승하여 일소를 일으키지만, 이 부분의 과육도 고온에 의해서 오렌지색으로 변하여 신선함을 잃는다. 더욱이 착색기에 잎이 손상하거나 시들거나 하면, 과육색은 엷은 오렌지색으로 변색되어 선명함을 잃는다.

  한포기 중에서 과육의 착색은 발육이 빠르고 큰 과일부터, 과일 내부에서는 비대가 좋은 측부터 진행해간다. 4∼5kg의 과일에 비하여 2∼3kg의 과일은 착색이 3∼4일 늦어진다.

그림 9. 수박 과일의 당함량 변화

  수박 과일의 당은 미숙과인 때부터 있으며, 함량의 변화가 적은 포도당, 성숙전에 증가하는 과당, 성숙에 따라 직선적으로 증가하는 자당의 3종류이다. 자당은 감미를 가장 강하게 느끼는 당이기 때문에 과육이 착색하더라도 바로 수확하지 않고 수일간 더 두면 감미가 증가한다.

  성숙이 진행되면 씨앗부근부터 연화하여 수박 과육의 수포질감이 소멸하며, 조직이 붕괴하여 간다. 이것이 과숙이며, 착색부터 과숙까지의 길이를 보존성 이라고 한다. 적육 품종에 비하여 황육 품종이, 적육 품종 중에서도 과육이 부드러운 품종이 또한 과일온도가 높을수록 보존성은 짧다. 보존성이 긴 품종일수록 성숙후의 재포일수(포장에 두는 일수)가 길어, 수확에 여유가 있다. 단지 최종소비자로의 유통일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단단한 과육의 적육 품종에는 5일 정도의 재포기간이 있다.

 표. 수박 과육의 색소함량(㎍/gf.w)

품  종

카로틴

리코핀

키산트필

개화2일째

30일째

개화20일째

30일째

개화30일째

적육품종(3품종)
등육품종(1품종)
황육품종(2품종)

0.45~0.60
3.97
0.12~1.11

1.77~ .46
19.21
1.15~2.30

6.19~13.95
0.26
0

20.92~26.50
4.56
0

0.74~1.26
2.08
0.35~1.55

  ② 과일의 숙도판정

  성숙에 따라 여러 가지 외관적 특징이 변화한다.
   ㉠ 과일비대가 정지하고 과경부(어깨)가 부풀고, 꽃이 떨어진 부위가 쑥 들어간다.
   ㉡ 과피 색채가 광택을 띄우고, 과피 표면의 줄무늬나 망얼룩이 선명하게 된다.
   ㉢ 배꼽부분을 누르면 탄력이 있고, 우지직하는 과육이 갈라질 듯한 느낌이 든다.
   ㉣ 탕탕하는 청음으로부터 펑펑하는 탁음으로 변한다.
   ㉤ 비중이 가벼워진다.
   ㉥ 착과절의 덩굴손이 선단에서 1/3 말랐을 때.
   ㉦ 과경의 절단면으로부터 적갈색의 액이 나온다.

  그러나 이들의 변화는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서 다르고, 연속된 성숙과정 중에서, 어느 단계에서 명확히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이 개재할 가능성도 있다.

  보통 품종의 성숙에 필요한 개화 후의 적산온도는 950∼1,000℃고, 만생종은 1,100∼1,200℃이며, 조생 품종에서는 800℃, 소과 품종은 730℃ 정도이다. 착과 날짜를 붙이는 시기는 기본적으로는 개화일(교배일)이지만, 과일이 계란크기로 비대한 시기에 하는 적과작업시에 남긴 과일의 부근에 착과된 날짜 표시봉을 꽂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화로부터 계란크기까지의 일수는 7일로 한다. 번거로운 작업처럼 생각되지만 정확한 숙과판정의 기준이 되는 것 외에,
   ○ 날짜 표시봉을 집계하는 것으로, 수확 20일전쯤에 출하계획을 세운다.
   ○ 수확시 헤매는 일없이 신속히 판단하고 수확할 수 있다.

 나. 품종선택

  ① 품종선택의 전제조건

   ㉠ 당도가 높은 품종
  최근에 국민의 소득이 높아짐으로써 청량음료의 소비가 급증하므로 수박의 당도가 높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되므로 첫째로 품종으로서의 기본 당도가 높아야 한다.

   ㉡ 수송성이 좋은 품종
  우리나라에 심겨지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이 대과종으로 무거워 수송성이 문제이므로 껍질에 탄력성이 높아 재배중의 열과로부터 유통과정에서도 열과가 일어나지 않는 품종이 요망된다. 특히 수박은 껍질이 두꺼우면 가식부분이 적기 때문에 껍질이 얇으면서 탄력성이 높아 수송성이 좋아야 한다.

   ㉢ 과색이 좋은 대과종
  수박은 과일 속의 색깔이 산뜻한 분홍색에 가까운 붉은색을 선호하며, 특히 호피무늬가 선명하고 먹줄이 굵고 줄의 수가 많은 것을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원형계에서 단타원계 수박이 당도와 육질의 치감이 좋아 대과인 단타원계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래서 저온기나 고온기를 막론하고 단타원계가 소비자나 생산자가 선호하고 있는 현실이다.

   ㉣ 내병성이 높은 품종
  수박에는 여러 가지 병해가 많은데 그중 고가인 시기 즉 시설재배에 많이 발생하는 덩굴마름병과 균핵병이 심하게 발생하는데 아직 이들 병해에 강한 내병성 품종은 없으나 앞으로 나올것으로 기대하며, 내병성의 품종이 출현되면 재배자들은 더욱 쉽게 친환경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② 단타원계의 품종

   ㉠ 백마강꿀 수박
  조기재배가 가능한 단타원형으로 정통 꿀수박입니다. 바탕색은 녹색으로 호피가 진하고 외관이 매우 우수합니다. 과피가 얇으면서 탄력성이 우수하고, 수송성이 뛰어납니다. 꼭지함몰이 거의 없고 기형과 발생이 적습니다. 화흔부가 작고 열과현상이 적으며 맛과 치감이 우수합니다.

  재배상의 주의점은 기비를 줄이고, 추비 위주로 시비하십시오. 개화기의 야간 최저온도는 15℃ 이상 유지하십시오. 또한 저절위 착과시는 원형과가 되기 쉽고 지나친 고절위에 착과를 시키면 호리병 모양의 과일로 되기 쉬우니 알맞은 착과절위는 18∼22절의 마디에 붙여서 재배하면 단타원계의 수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도를 높이기 위해 착과후 3∼4회 정도 칼슘나라(코레곤 제품)를 800∼1,000배액을 살포해 줍니다.

   ㉡ 대산(꿀) 수박
  대과계통의 꿀수박으로 바탕색은 녹색으로 호피가 진하고 외관이 좋습니다. 이상적인 단타원계 수박으로 꼭지 함몰이 없으며 과피가 얇으나 탄력성이 뛰어나 수송성이 높습니다. 화흔부가 작고, 열과현상에 강하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재배시 유의사항은 지나친 저온기 착과는 피하고,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질소질 위주의 기비는 피하며 삼요소를 알맞게 시용하고, 추비위주의 재배가 안정착과에 도움이 됩니다.

  초세가 강해서 착과에 장해가 올것같으면 교배시키기 4∼5일전에 제1인산칼리 1,000배액을 1∼2회 엽면시비 해준 다음 교배를 시키고, 착과절위는 18∼23절에 정확히 교배시켜 모양이 좋은 단타원계 수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 단타원계 꿀수박의 재배요점

  ① 왜 단타원계 수박을 선택해야 하나?

  단타원계 꿀수박 계통은 1994년도 종묘등록법에 의거해 시판이 되기 시작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여 각 종묘회사는 앞다투어 연구하고, 등록하여 8년째에는 수박의 전체 면적에 80∼90%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박은 원형계에서 단타원계로 소비자의 패턴이 급격히 바뀌어지고 있는 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 첫째 당도가 높아서 어린이들이 선호하고, 둘째 육질이 좋아 치감이 좋으며 셋째 과피에 탄력성이 높아 수송중 열과율이 아주 낮아서 수송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인기가 높은 수박인데도 촉성재배의 경우에는 아직도 원형계 수박이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저온기에 약한광선 아래서는 품종의 특성인 단타원형의 형태를 만들지 못하고, 원형에 가깝게 모양이 이루게 되어 맛있는 단타원형의 수박임을 의심하게 되므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므로 아직도 일부에서는 원형계 조생종의 저온비대성이 높은 기존 품종을 선택하고 있다.

  일반시장의 소비경향이 단타원계로 선풍적인 인기가 있으므로 촉성재배인 저온기 재배에도 단타원계 수박이 생산되면 인기는 물론이고, 가격면에서도 우월성을 지킬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저온기 단타원계 수박을 출시하기 위해 각 종묘회사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재배자가 쉽게 선택이 이루어지고, 소비자들께서 쉽게 판단이 되는 단타원계 수박이 없었으나 이제는 코레곤종묘회사가 2001년도에 지역시험을 하고, 2002년도에는 전국 각지에서 실제재배농가가 선택해 심겨져 우수한 성적이 나왔으므로 자신있게 저온기 재배 품종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배자들께서는 원형계에 비해서 재배조건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초세가 강해서 과잉시비때는 착과를 시키기 어려움이 약간 있는 것이 문제점이다.

  ② 백마강꿀 수박과 대산(꿀) 수박의 재배요점

  여기에 말하는 두가지 품종 즉 백마강꿀 수박과 대산(꿀) 수박은 초세가 원형계 수박에 비해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기비(밑거름)를 줄이고, 추비(웃거름) 위주로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착과기에는 수꽃의 활력을 높이고 자방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의 보온에 유의하고, 수정이 끝나면 추비(웃거름)를 주며, 관수에 신경을 써서 초기비대(수정후 15∼20일까지)를 도와야 단타원계의 이상적인 모양이 형성되며 대과를 만들 수 있다.

  착과절위는 지나치게 저절위 착과나 고절위에 착과를 시키면 과일모양이 원형과 긴타원형에 형태의 불량과로 만들어지니 초세가 안정되면 제3번 꽃에 수분, 착과를 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원래 단타원계 수박은 원형계 수박에 비해서 잎이 크고, 초세가 강하므로 초세조절에 신경을 써서 안정착과를 위해 착과위치를 적절히 조절해 준다.

  단타원계는 원형계 수박에 비해서 과일의 비대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육중 비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관리가 불실하여 초세가 약해지면 과일의 비대불량은 물론이고, 품질이 떨어지거나 육질악변과가 발생되기 쉬우니 후기 초세유지에 유의해야 한다.

  끝으로 후기 초세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질토나 배수가 불량한 점질양토에서는 비대불량과나 열과, 피수박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꿀수박의 단점을 보완해 주므로 고품질의 백마강꿀 수박과 대산(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

※ 부록 1. 관수관리

비고: 토양개량을 실시하여 포장의 배수가 좋아졌을 경우에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관수 호스의 본수, 위치, 관수 회수, 량에 대하여 주의를 해야 한다.

※ 부록 2. 생육시기별 온도관리 기준

생육 스테이지

낮온도

밤온도

유의 사항

정식∼활착기

35∼40℃

15℃이상

① 정식후에는 고온으로 유지, 활착을 촉진시킨다. 단, 낮에 고온이 될 경우에는 환기실시(고온장해방지)
② 3-4월 정식의 경우는 기온이 상승하여 고온장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환기에 주의할 것

덩굴 신장기

※ 아들덩굴 1.5매경부터 착과 예정절위의 화아분화개시

28∼30℃

12∼15℃

① 활착후는 주간에 충분히 환기하여 차분히 생육을 진행시킨다.
② 야간은 도장방지를 위해 터널을 느지막하게 닫는다.
③ 단 흐린날 저온이 계속될 경우는 일찌감치 닫아 15℃를 목표로 한다. 특히 개량정지의 경우 포기근원측도 열었다 닫았다 한다.(생리장해 방지)

교배전

30∼35℃

12∼15℃

① 교배전에는 초세에 따라서 보온개시시기를 바꾼다.
② 초세가 강한 경우 무리하게 식히면 교배장해를 초래하므로 주의할 것.
③ 흐린날과 저온이 계속될 경우에는 야간 15℃ 이상을 목표로 한다.

교배중

35∼38℃

12∼16℃

이상

① 교배중에는 25∼28℃로 하여 지나치게 고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② 야간의 보온은 착과, 과형에 영향이 크므로 저녁 무렵에는 일지감치 닫아 야간의 보온에 힘쓴다.
화분의 발아율
시설내 온도        15℃          46%
                         20℃          80%

교배후

30∼35℃

15∼16℃

(시설 내 최저기온이 13℃이하가 되면 화분이 나오는 것이 늦어진다. 이 경우에는 약간 보온기미(경향)로 하여 개화하면 환기시킨다.)
(교배후의 온도와 수정까지의 시간)
시설내온도         27℃             4∼7시간
                          15℃              24시간

착과∼유과기

32℃

16℃이상

① 교배 후 14일간은 장래의 과일소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보온에 노력하여 과일비대를 촉진한다.

과일비대 중기

28∼30℃

15∼16℃

① 스무스한 과일비대를 위해 적온으로 관리한다. 단, 이 무렵부터 해충의 발생, 초세저하에 이어지므로 주의할 것.
② 수확이 장마가 지난 이후로 되는 것은 이 무렵부터 덩굴 선단도 서서히 열어준다.

과일비대 후기
수확전

30℃
28℃

15∼16℃
15∼16℃

① 손질의 단계를 넘어 과일내 당도도 올라오므로, 초세 유지를 위해서도 낮의 해충의 왕래를 막아준다.
② 장마가 끝난 후 수확하는 수박은 환기가 불충분하면 열과되기 쉬워진다.

 

 

 

 

 

 


수박의 바이러스병

1. 서문

  지구상의 많은 작물 및 유용식물이 바이러스 병의 발생으로 말미암아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어 인류에게 직접 간접으로 끼치는 손실이 대단히 크다. 바이러스병은 곰팡이(사상균)나 세균(박테리아)에 의하여 발생하는 다른 병들과는 달리 일단 병에 걸리면 약제살포등의 직접적인 방법으로서는 방제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병을 방제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바이러스병의 가장 좋은 방제대책은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것이다. 만약 먼 뒷날 바이러스병에 특효한 농약이 발견된다면 이때까지의 바이러스병 방제대책에 대한 개념이 크게 달라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단 바이러스병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병이라도 그 병에 대한 병원체, 병징, 전염경로등 성질을 충분히 알고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방제대책은 훨씬 손쉽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위한 방제대책은
① 바이러스병의 전염원(傳染源)의 제거 또는 소멸
② 바이러스병의 전염경로의 차단
③ 바이러스병 면역성 또는 저항성 품종 재배의 세 가지로 집약하여 생각할 수 있다.
  만약 바이러스병 면역성 품종이 있다면 아무리 전염원이 많고 전염 매개체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품종을 재배하면 바이러스병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며 또 얼마간 저항성이 있는 품종이 있다면 품질이나 수량이 문제시되지 않을 때 이러한 품종을 재배한다면 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병이 발생하려면 어디엔가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어떤 전염경로를 거쳐 식물에 옮겨져 발생하게 되므로 전염원과 전염경로의 두 가지 모두 또는 어느 한쪽을 철저히 제거하든지 차단 시킬 수 있다면 바이러스병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농사에 있어서는 이 전염원과 전염경로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차단 시킬 수 없으므로 이 두가지를 병행실시 하든지 위에 말한 세 가지를 종합하여 방제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한 작물에 발생한 바이러스병의 병원(病原)바이러스가 한가지 일때는 비교적 방제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세 가지 또는 그 이상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복합 감염되어 발생하므로 이들 바이러스에 따라 전염원, 전염 경로, 저항성 품종이 각각 다르며 또 바이러스가 갖고있는 여러 가지 성질이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바이러스병 방제대책은 복잡해진다.

    CMV추정                  WMV추정                   WMV추정

2. 바이러스병 어떤 병인가?

  1) 바이러스병이란?

  바이러스란 식물체에 침입하여 바이러스병을 일으키게 하는 병원체로서 사상균이나 세균보다 그 크기가 훨씬 작은 입자이며 다른 병원체는 생물임에 비하여 생물과 무생물의 양극한(兩極限)에 있다. (표1)
  그러므로 바이러스를 정의하는데 다음의 세가지가 필요한 조건이 된다.
  ① 보통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으며 전자 현미경에 의해서만이 관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입자이다.
  ② 반드시 식물에 병을 일으키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표1. 자연계에서의 바이러스의 위치(생물과 무생물의 사이)


번식
생물


번식
생물

곰팡이(사상균)

-배추 노균병

-22~28×22~30μ

세균(박테리아)

-배추 무름병

-1.2~3.0×0.5~1.0μ

리켓챠

 

-800×300nm

마이코프라즈마

-대추나무 위축병

-800×80nm


자기
증식




대형 바이러스

-감자황화위축
바이러스병

-380×75nm

중형 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병

-300×15nm

소형 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병

-30nm

증식
하지
않음

분자

-란알부민
-헤모그로빈

-9×3nm
-2.8×0.6nm

          ※ 1μ=1/1,000㎜, 1㎚=1/1,000,000㎜

  ③ 살아있는 식물 세포 속에서만 증식되며 시험관속의 배양액에서 인공배양은 불가능하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다른 병원균, 유전자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2. 바이러스와 다른 미생물과의 비교

항  목

바이러스

노균병

도열병

유전자

초 현미경적인 크기
식물에 대한 감염성
살아있는 세포속에서만 증식



×

×

×


×

  2) 바이러스병의 발견

  바이러스가 세상에 최초로 알려진 것은 식물 바이러스인데 1886년 화란에서 독일인 아돌프 마이어(Adolf Mayer)가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에 걸린 잎의 즙액을 건전한 담배식물의 잎자루에 주사한 바 똑같은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데서 비롯한다. 이때 이 병즙액을 끓여서 주사한 것은 모자이크 병징이 나타나지 않아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세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병이라 생각하여 왔다.
  그후 1892년 러시아인 드미트리 이바노브스키(Dmitri Ivanovski)가 담배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즙액을 세균여과기로 여과하여 건전한 담배식물에 접종한바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이 병원체는 세균보다 더 작은 것임을 주장하여 여과성인 병원체라 생각하여 왔는데 다시 6년 후인 1898년 화란인 마르티누스 베이에 르니크(Martinus Beiiernik)에 의하여 비로서 바이러스(여과성 병독 도는 여과성 병원체)라 불리어지게 되었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다른 식물이나 사람, 가축 등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병들이 차례차례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바이러스가 담배에서 발견된 약 30년 후인 191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오이, 토마토, 감자 등의 바이러스병의 발생이 발표되면서 채소 작물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이때까지 생리적인 원인에 의한 생육 이상으로만 생각하여 오던 병원체를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병들의 정체가 하나하나 밝혀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으며 1960년대에 들어서 비로서 감자와 무 바이러스병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3) 바이러스병의 피해

  바이러스 입자가 식물체에 침입하게 되면 침입한 부분에만 병징이 나타나는 것과 식물체전체에 병징이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 전신적으로 감염이 되는 것은 건전한 식물에 비하여 생육이 부진하여 특히 열매나 종자를 필요로 하는 식물에서는 개화수가 적어지고 수정율이 낮아져 착과율이 낮든지 불임이나 임신불양이 되므로서 수량이 낮아진다. 생육 초기에 감염되어 발병할수록 피해가 심하며 생육 후기에 감염 발병하는 경우에도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다. 피해의 정도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상대식물에 따라 다르나 가벼운 것은 5∼20%, 심한 것은 50∼80%의 수량 감소를 가져온다.

  4) 바이러스병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식물바이러스는 자기자신이 직접 식물체를 뚫고 들어가서 병을 일으키지 못하며 언제나 타동적으로 세포속으로 들어가서 비로서 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바이러스병이 퍼지는 경우를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① 병에 걸린 식물의 일부가 다음세대의 전염원(傳染源)이 된다(종자, 괴경, 구근, 삽목, 포기나누기 등)
  ② 어떤 특정한 생물(곤충, 곰팡이, 토양선충)의 매개에 의하여 전염된다.
  ③ 건전한 식물과 병에 걸린 식물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접목, 즙액, 잎이나 뿌리 및 줄기의 접촉)
  따라서 바이러스병의 전염 경로는 종자전염, 즙액전염(접촉전염), 접목전염,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영양번식에 의한 전염, 토양(생물)에 의한 전염, 충매전염(蟲媒傳染)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가. 종자전염

  현재까지 알려진 680여종의 식물 바이러스병 중 약 10%에 해당하는 60여종이 종자전염 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주로 콩과식물과 박과 식물에서 종자전염의 많은 예를 발견할 수 있으며 종자에 의한 바이러스병 전염율은 보통 5-20%라고 알려져 있으나 개중에는 50%를 넘는것도 많다.
 이들 바이러스가 식물에 따라 전염되는 것이 다르며 바이러스의 계통이나 식물의 품종간에 차이가 있다. 담배 겹무늬 바이러스(TRSV)는 콩에서 100% 종자전염 하나 상치에서는 21% 전염할 뿐이다.
  콩과 식물에서는 한꼬투리 속의 콩종자 중에도 바이러스가 전염된 종자와 전염 안된 종자가 있으며 꼬투리가 달린 위치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바이러스병의 종자 전염은 배(胚)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수박 종자에서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CGMMV)가 토마토나 고추종자에서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전염의 경우처럼 종피속이나 종피표면에 붙어있는 바이러스 입자에 의하여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강낭콩 동부 모자이크 바이러스(SBMV)처럼 배나 종피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도 종자가 완숙하면 불활성화되어 전염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가 종자의 배에 침입하는 경로는 ① 모식물(母植物)에서 옮겨가는 경우 ②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꽃가루의 수분에 의하여 씨방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를 화분전염이라 한다. 식물이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는 시기가 늦을수록 전염율이 낮아지며 특히 개화이후의 감염은 거의 종자전염하지 않는다. 콩 모자이크바이러스(SMV)나 콩위축 바이러스(SSV)의 경우, 병에 걸린 식물에 건전한 식물의 화분을 수분하든지 반대로 건전한 식물에 병에 걸린 식물의 화분을 수분하였을 때 모두 종자 전염을 일으키나 후자가 전자보다 전염율이 낮으므로 바이러스의 종자전염은 모식물에 의하여 배에 침입하여 발병하는 것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린 토마토나 고추종자,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린 오이 종자처럼 종피속이나 종피표면에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는 발아한 어린싹이 자랄 때 접촉감염이 되어 전염되는 것이다.

  나. 즙액전염(접촉전염)

  바이러스병에 걸린 식물의 즙액속에 있는 바이러스 입자가 직접 건전한 식물에 접촉되어 그 아주 작은 상처를 통하여 들어가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것을 즙액전염 또는 기계적 전염이라 하는데 포장에서 바람이나 관리작업중에 잎과 잎이 서로 접촉하여 전염이 일어나는 접촉전염도 이에 속한다.
  많은 식물 바이러스병의 대부분이 즙액 전염이 되며 실제 농사에서 살펴보면 감자의 씨눈쪽을 자를 때 절단칼에 묻은 즙액으로 감자 X바이러스가 전염되며 또 감자밭에서 병포기의 잎과 건전한 포기의 잎이 서로 접촉하여 감자X바이러스, 감자S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박과 채소의 적심때 병포기를 만지든 손에 묻었든 즙액이 건전한 포기에 옮겨져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거나 담배를 피우던 손으로 토마토나 고추의 곁눈을 따줄 때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전염되는데 즙액 전염은 주로 관리작업 중에 많이 일어나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 접목전염

  대부분의 바이러스병이 접목에 의하여 전염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바이러스병의 연구를 위한 접목시험을 제외하고는 그리 흔하지 않으며 다만 과수에서 대목이나 접수의 어느한쪽이 바이러스병에 걸린 재료를 사용하여 접목묘를 양성했을때에 흔히 일어난다.
  사과의 고접병(高接病)은 환엽해당이나 삼엽해당을 대목으로 한 사과모수(母樹)에 바이러스병이 잠재되어있는 데리셔스계 품종의 접수를 고접했을 때 모수가 쇠약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경우 바이러스는 접목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이다.

  라.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기생식물인 새삼덩굴에 의하여 바이러스병이 전염되는 수가 많다. 병에 걸린 식물에 기생하고 있는 새삼덩굴의 끝부분을 건전식물에 감아주면 바이러스는 새삼덩굴을 통하여 건전한 식물에 옮아가게 된다. 새삼덩굴은 1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에 의하면 17종의 새삼덩굴중 110종이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5종이 알팔파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전염 시켰다. 그러나 강낭콩 황반 모자이크 바이러스(BYMV)나 감자Y바이러스(PVY)등은 새삼덩굴에 의하여 전염되지 않는다. 새삼덩굴에 의하여 전염되는 병은 바이러스가 새삼덩굴속에서 증식되는 경우와 단지 체내 양분의 이동에 따라 바이러스가 운반만 되는 경우가 있다.

                 선충에의한 바이러스 감염              새삼덩굴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마. 영양번식에 의한 전염

  영양번식을 하는 식물이 바이러스병에 걸려 있으면 여기에서 생육하는 어린묘는 모두가 바이러스병에 걸려있게 된다.
  감자, 나리, 튜립, 딸기, 고구마등 괴경, 인경, 구근, 괴근, 삽목, 삽아, 포기나누기로서 번식하는 식물은 종묘의 이동에 의하여 급속하게 바이러스병이 퍼지게 되어 바이러스병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와같은 바이러스병을 없애기 위하여는 건전종묘의 육성만이 가능하며 건전한 포기가 다시 바이러스병에 걸리지 않도록 격리된 곳에서 증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건전한 종묘의 육성에는 무병독주를 선발하거나 종자전염을 하지 않는 것은 진정종자(眞正種子)에서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생장점의 조직배양에 의하여 바이러스 무병독주를 얻어내는 방법이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다.

  바. 토양(생물)에 의한 전염

  토양에 서식하고 잇는 아주 작은 생물에 의하여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이 있다. 전염매개체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에는 토양전염으로 알려져 왔으나 현재는
  ① 토양선충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
  ② 토양 곰팡이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으로 나눈다. 이외에 토양중에 남아있던 식물 조직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가 뿌리와의 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토양선충에 의하여 바이러스병이 전염된다는 사실은 1958년 헤윗트에 의하여 포도의 부채꼴잎 바이러스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곰팡이에 의한 전염은 1960년 히다까에가 담배 왜화 바이러스가 Olpidium이라는 곰팡이의 매개로 전염된다고 보고되었다.

3. 수박의 바이러스병

  1) 수박에 발생하는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1916년 Dcolittle과 Jagger에 의하여 처음 알려져 바이러스로서 오이, 참외, 수박 등 박과 식물뿐만 아니라 토마토, 상치, 당근, 페추니아 등 45과 124종의 식물에 바이러스 병을 일으키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 널리 분포 발생하고 있다.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지름 30㎚의 공 모양의 입자로서 열에 견디는 힘이 약 70℃(10분간), 희석 한계점이 1/10,000, 실온(20℃)에서 병원성의 지속 기간이 3∼6일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숙주 범위가 매우 넓어 수많은 식물에 기생성을 갖고 있어 국화과 식물에서부터 벼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식물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을 일으키며 식물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많은 숙주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식물이 모두 전염원이 되고 있으며 중요한 숙주 식물들은 표3과 같다.

표3.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주요한 숙주 식물들

과 명

식 물 명

과 명

식 물 명

국 화 과

도라지과
박 과

현 삼 과
가 지 과

꿀 풀 과
산 형 과
제비꽃과
봉선화과
콩 과

장 미 과

쑥갓, 상치, 국화, 해바라기, 우엉,
금잔화, 백일초, 거베라, 개망초
도라지, 초롱꽃
오이, 참외, 멜론, 쑤세미, 호박, 박,
동아, 수박
금어초, 오동나무
토마토, 고추, 가지, 담배, 까마중,
꽈리, 독말풀
박하, 살비아
당근, 셀러리
제비꽃, 펜지
봉선화
완두, 잠두, 강낭콩, 동부콩,
크로바, 루-핀
자두, 벚꽃나무

범의귀과
십자화과

미나리아재비과
석 죽 과
명아주과
여 뀌 과
붓 꽃 과

수선화과
천남성과
벼   과
닭의장풀과
밀 감 과

수국
무, 숫무, 유채, 갓, 양배추, 배추, 고추냉이, 컬리플라워
아네모네
패랭이꽃, 안개꽃, 별꽃,
끈끈이대나물
근대, 시금치
메밀, 마디풀
그라디오러스
수선, 상사화, 아마리리스
토란
옥수수
달개비, 나도생강, 자주양달개비
밀감

표4.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전염에 많이 관여하는 진딧물

1. 목화진딧물
5. 봇털진딧물
9. 씀바귀볼록진딧물
13.우엉수염진딧물

2. 복숭아혹진딧물
6. 박주가리진딧물
10.양배추가루진딧물
14.국화꼬마수염진딧물

3. 기장테두리진딧물
7. 연테두리진딧물
11.아카시아진딧물
15.찔레수염진딧물

4. 옥수수테두리진딧물
8. 버들쌍고리진딧물
12.대만수염진딧물
16.무우테두리진딧물

① 즙액 전염
  농작업중의 즙액 접촉에 의한 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험적으로는 모든 숙주 식물에 즙액 전염이 가능하다.

② 진딧물에 의한 점염
  복숭아 혹진딧물, 목화 진딧물의 비롯하여 60 여종의 진딧물에 의하여 아주 쉽게 전염되며 진딧물 이외의 다른 곤충에 의하여 는 전염되지 않는다. 진딧물에 의한 전염은 비영속적인 전염을 하며 진딧물의 모든 영충이 전염시킬 수 있다. 병식물에서 1분 미만의 흡즙으로 바이러스를 획득하여 전염 능력을 가지며 잠복기간 없어 1분 미만의 가해 흡즙으로 전염이 가능하다. 진딧물 체내에서의 지속기간은 4시간 미만이며 바이러스 보독 진딧물이 낳은 새끼 벌레를 통한 계대 전염은 되지 않는다.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의 어떤 계통은 특정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력을 상실하기도 하나 다른 종류의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성을 보유한다. 60여 종의 매개 진딧물 중 가장 많이 전염에 관여하는 진딧물을 적어 보면 표4와 같다.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에 의한 전염은 진딧물의 종류와 바이러스의 계통에 따라 다르나 목화 진딧물이 다른 진딧물에 비하여 높은 전염율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러스병의 계통 중에서 황반계(黃斑系)가 진딧물에 의한 전염율이 가장 낮다.

③ 종자 전염
  일반적으로 종자 전염은 하지 않으나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동부 콩에 감염되었을 경우 4∼18%의 종자 전염이 일어난다고 하고있다.

④ 토양 전염
  토양 전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⑤ 새삼덩굴에 의한 전염
  새삼 넝굴류에 이 바이러스가 감염되며 적어도 10종 이상의 새삼 넝굴이 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바이러스병의 계통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앞에 말한 바와 같이 숙주 범위가 매우 넓어 많은 식물에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며 많은 계통이 알려져 있고 서로 다른 식물에서 분리된 분리주 하나하나가 약간씩의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 매 분리주 마다 하나의 계통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판별 숙주상에 나타나는 병징의 차이와 각 숙주 식물에 대한 기생성의 차이로서 크게 묶어보면 보통계, 황반계. Y계(콩과 식물계), 십자화 식물계, 시금치계(명아주과 식물계), 박계(Laminaria 계)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2)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1954년 Anderson이 처음 발표하였고 1960년 Regenmortel에 의하여 정식으로 인정된 바이러스로서 주로 박과 식물과 콩과 식물의 일부에 바이러스병을 일으켜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나 박과 식물에서는 오이 모자이크바이러스에 의한 병징보다 더 심하고 기형이나 위축현상이 심하다. 동북 아시아, 미국, 남 아프리카, 유럽 하와이 등에서 발생되고 있다.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길리 750㎚의 노끈 모양의 입자로서 계통에 따라 그 성질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보면 열에 견디는 힘이 55∼75℃(10분), 희석 한계점이 1/10,000∼1/100,000 실온(20℃)에서 감염력의 지속기간은 2∼10일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병과는 달리 자연 상태하에서 숙주 범위가 박과 식물과 콩과 식물의 일부에 국한되어 매우 좁다고 할 수 있으며 명아주를 제외한 모든 비 박과 식물에는 발병시키지 않는다. (표5) 그러나 실험실내에서 실험적으로는 17과의 식물에 발병시킨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박과 식물은 이른 봄 하우스 재배에서부터 늦여름 억제 재배까지 연중 재배하게 되므로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식물은 일년 내내 존재한다고 보여지나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숙주 범위가 매우 좁아 병 발생이 적어야 할 것 같으나 비교적 발병이 많은 것을 보면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보다 더 쉽게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는 성질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되나 확실치는 않다.
  또한 이때까지 알려진 것 이외에 새로이 알려지지 않은 전염원 숙주 식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나 이것은 금후 해결하여야 할 연구 과제의 하나이다. 이 바이러스병은 어떤 계통은 박과 식물에만 발병시키고 다른 계통은 박과 이외의 식물에도 약간 발병시키나 바이러스의 전염이 대단히 어렵다.

  ① 즙액 전염
  일반적으로 작업중의 즙액 접촉 전염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우스내 오이 재배에서 적심이나 정지 또는 수확 등 농작업 진행중 가위에 의한 즙액 전염은 40%, 손에 의한 즙액 전염은 14%나 되었다고 한다.

  ② 진딧물에 의한 전염
  진딧물을 제외한 다른 곤충에 의한 전염은 되지 않고 매개 진딧물로서는 목화 진딧물, 복숭아 혹진딧물, 완두 수염 진딧물의 3종이 알려져 있고 이들 진딧물의 계통 중 어떤 계통은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진딧물에 의하여 너무 쉽게 전염되는데 한 초기에 한 마리의 진딧물 가해 흡즙으로 약 60%가 감염되며 다섯 마리의 가해 흡즙으로 거의 100%가 감염된다. 또 복숭아 혹 진딧물보다 목화진딧물의 전염율이 약간 높은 편이다.

표5.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의 숙주 범위

감염되는 식물

박과 : 호박, 오이, 멜론, 수박, 서양호박, 쑤세미 동아
콩과 : 완두, 오꾸라
명아주과 : 명아주

감염않되는 식물

 국화과, 가지과, 콩과 식물의 대부분, 십자화과, 非 박과 식물들

표6. 진딧물에 의한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매개 전염 (고무로 1956)

진딧물류/진딧물수

1마리

5마리

10마리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9/15
(60.0%)
8/15
(53.3)

15/15
(100.0)
14/15
(93.3)

15/15
(100.0)
14/15
(100.0)

 ※ 발병 포기 수/공시 포기 수 (  )는 전염율

  ③ 종자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종자 전염은 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Lindberg(1956)은 그의 분리 주중에 종자 전염하는 것이 있었으며 고무로(1956) 등은 호박에서 1.06%의 종자 전염을 보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종자 전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④ 토양 전염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토양 전염을 하지 않는다.

  다. 바이러스의 계통
  Webb와 Scott(1965)에 의하면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에는 WMV-1, WMV-2가 있다고하는데 아시아 지방에 발병하는 바이러스는 WMV-2 계통인 것 같다.

  3) 수박에 발생하는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1935년 Ainsworth에 의하여 처음 알려진 바이러스로서 오이에 녹색 모자이크와 함께 잎에 수포상(水泡狀) 병반을 형성하고 식물체 왜소를 일으키는 이외에 수박에서는 잎에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고 착과 전후에 감염된 것은 과일 내부가 물렁해지는 육질연변(肉質軟變)을 일으키는 멜론에 현저하지는 않으나 엽맥투명과 가벼운 모자이크의 증상을 유발하고 과일은 약한 모자이크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이에 있어서의 피해는 약 15% 정도의 수량 감소이며 아시아 계통의 어떤 품종 중에서 이 바이러스에 저항성인 품종은 아직 없다. 이 바이러스는 유럽, 인도 및 동북 아시아에 분포 발생하고 있다.

표7.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  (이노우에 1967)

전신 감염 식물

오이 호박, 서양호박, 폐포호박, 멜론, 참외, 동아, 수박, 조롱박

국부 감염 식물

쑤세미, 독말풀, 명아주, 페추니아, 담배(삼선, 화이트 벌리)

감염이 되지 않는 식물

토마토, 가지, 고추, 비-트, 시금치, 천일홍, 강낭콩, 팥, 콩, 잠두, 무, 순무, 상치, 쑥갓, 백일초 등

CGMMV와 복합감염 추정

표8.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몇가지 접촉 방법에 의한 전염  (이노우에, 1967)

접촉 방법

발병 주수

발병율

1. 병든 잎의 자른 부분을 건전지엽에 문지름
 2. 병든 잎을 건전주 자엽에 가볍게 문지름
 3. 병든 잎을 짓이긴 손으로 건전주 자엽에 가볍게 문지름
 4. 병든 잎을 자른 가위에 건전주 자엽을 자름
 5. 건전주 자엽에 병든 잎을 짠 즙액을 떨어트림

10/10 ※
10/10
12/12
 3/20
 1/12

 100.0 %
100.0
100.0
 15.0
 

※ 발병주수 접종주수

표9. 가위에 의한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이 전염

접종식물

공시주수

발병 주수

접종 16일후

21일

23일

27일

발병율

오이(구루미 낙합H F1)

24

0

0

2

3

5

20.8%

오이(구루미 낙합2호)

24

2

3

0

0

5

20.8

호 박

5

0

0

1

1

2

40.0

표10. 접촉방법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발병

접촉 방법

발병 주수

병포기의 덩굴과 포개어 수박밭에 방치
병포기의 덩굴과 마찰시킨다.
폿트에서 모를 뽑아 병포기사이에 심는다.
폿트에서 모를 뽑아 뿌리를 자르고 병포기새에 심는다.
병즙액이 묻은 손으로 측지를 자른다.
병 즙액이 묻은 손으로 덩굴 끝을 강하게 쥐어누른다.
인공 접종
무 처 리

1/2
2/2
0/2
1/2
1/2
1/2
2/2
0/2

 ※ 발병주수/처리주수

  가. 바이러스의 모양, 크기, 성질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길이 300㎚, 굵기 18㎚의 막대기 모양의 입자이며 열에 견디는 힘이 80∼90℃(10분간), 희석한 한계점이 1/1,000,000이상, 실온에서 보존하면 감염성의 지속기간은 1년 이상이며 실험적으로 0℃에서 보존할 때 감염성은 수년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보다 훨씬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병이다.

  나. 전염원 및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숙주 범위는 매우 좁아 주로 박과 식물에 국한되어 있다. 계통 판별 시험에서 독말풀, 담배, 페츄니아의 접종엽에 국부병반을 형성할 뿐으로 전염원은 대부분 박과 식물이다. (표 7)

CGMMV

표11. 70℃ 건열 처리한 병에 감염된 종자의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검정         (니시 1967)

처리일수

종피배

혈청반응

접종점검

혈청반응

접종점검

1일
2
3
4
5
6
무처리

+
+
+
+
+
-
+

1/4 ※
0/4
0/4
0/4
0/4
0/4
4/4

+
+
+
+
+
-
+

2/4
0/4
0/4
0/4
0/4
0/4
4/4

  ① 즙액 전염
  이 바이러스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과 마찬가지로 즙액 접촉 전염이 매우 강하며 재배 관리작업중 적심, 덩굴 다듬기 등을 할 때에 가위나 손의 접촉에 의하여 아주 쉽게 전염된다. (표 8, 9)

  ② 곤충에 의한 전염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없으며 목화 진딧물, 복숭아 혹 진딧물, 오이 잎벌레의 어느 것에 의하여도 전염되지 않는다.

  ③ 종자전염
  오이에서 높은 율은 나타내나 이 바이러스의 종자 전염을 인정할 수 있으며 병식물에서 채종 1개월후의 종자로부터의 발병은 8%에 이르며(약 1.7% 내외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음) 병식물에서 채종한 후 5개월 저장한 종자는 약1%의 전염율을 나타내었다. 또 병에 감염된 초기에서 수확한 과일에서 채취한 미숙 종자, 완숙종자, 종자주위의 피막, 과육에 대하여 항혈청 검정과 오이에 접종 시험을 병행해 본 결과 어느 부분에서든지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다. 종자 내부에까지 바이러스 병이 침투된 반백계 오이종자를 70℃의 건열 처리한 결과 완전히 건조된 종자의 전염율은 낮으며 채종 즉시의 종자는 발병율이 높다.

  ④ 토양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병이 발병되었던 포기 주위의 흙에 오이를 파종하든지 또는 그 흙의 침출액을 어린 오이에 접종하면 새 식물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아 이 바이러스가 토양 전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중에 병식물의 잔뿌리가 많이 남아 있을수록 병원성이 강하며 잔뿌리가 완전히 분해된 토양은 병원성이 없거나 또는 약하다.

  ⑤ 새삼 덩굴에 의한 전염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실새삼을 비롯한 3종의 새삼 덩굴에 의하여 전염된다.

  다. 바이러스의 계통
  오이에 녹색 모자이크를 나타내며 가끔 황색 모자이크를 나타내는 오이계와 수박에서 분리되는 수박계 그리고 1969년 일본요도지방의 오이에서 분리된 요도계의 3계통이 알려져 있으며 수박계는 오이에서 분리된 오이계와 같은 계통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C. amaranticolor와 독말풀에 나타나는 반응이 달라 다른 계통임이 밝혀졌다. (표 12)

표12.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3계통의 숙주반응

계통명/식물명

C.amaranticolor

독말풀

오이계
수박계
요도계

-
국부반점
국분반점(때론 전신감염)

국부반점
-
국부반점

  ① 바이러스 입자의 형태와 크기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 지름 30㎚의 공모양의 입자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 길이 750㎚의 노끈 모양의 입자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 기이 300㎚, 굵기 18㎚의 막대기 모양의 입자

  ② 전염 방법
  수박에 바이러스 병을 일으키는 세 가지 바이러스의 전염방법의 차이를 요약해 보면 표13과 같다.

  ③ 판별 식물에 대한 반응
  수박에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3종의 바이러스는 박과 식물에서 나타나는 병징은 비슷한 점이 많으나 몇 가지 판별 식물에 나타내는 반응이 각각 다르므로 이 병징을 종합해보면 표 13과 같다.

표13. 수박의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들의 전염 방법

바이러스

전염 방법

즙액접촉

진딧물

종자

토양

새삼덩굴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

-?
+
+

+
+
-

-?
-?
+

-
-
+

+
-
+

표14. 수박에 발생하는 3종의 바이러스 판별 식물과 그 반응

판별식물

명아주

독말풀,페츄니아

수박

N.glutinosa

바이러스의 종류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접종엽

상엽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오이얼룩모자이크바이러스
 

국부반점
국부반점
-
 

-
-
-
 

-
-
국부반점
 

전신모자이크
-
-
 

국부반점
-
-
 

전신모자이크
전신모자이크
전신모자이크,
괴저증상

-
-
-
 

전신모자이크
-
-
 

표15. 70℃ 건열 처리한 오이 종자의 발아 및 생육

처리일수

실험실 내 샤-레

토 양

치상종자수

발아알수

발아율(%)

파종종자수

정상생육주수

정상생육주율(%)

2일
3일
4일
6일
무 처 리

51
56
49
84
72

35
47
38
56
59

68.6
83.9
77.6
66.7
81.9

42
42
42
42
42

37
38
35
35
40

88.1
90.5
83.3
83.3
95.2

 ※ 건열처리 후 3개월된 종자를 사용

표16. 교배작업에 의한 오이 얼룩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전염

병포기의 화분을 교배

교배 20일후

교배 25일후

병포기의 화분을 교배
건전한 포기의 화분을 교배

3/13 ※
0/13

7/13 ※
0/13

표17. 병포기의 수꽃 각부의 오이얼룩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존재

검정 부위

즙액접종에 의한 발병율

화  분
수  술
꽃  잎

4 / 4
4 / 4
4 / 4

  ※ 발병주수/공시주수

  다. 방제대책
  수박의 바이러스병 방제는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전염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고 그 전염 경로를 종합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취하므로서 가능하다.

  ① 전염원의 제거 및 진딧물 방제
  수박의 바이러스병에서 가장 발생이 적고 피해가 적은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주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전염원이 되는 숙주식물의 제거와 진딧물 기생을 방지하는 것이 바이러스병 방제의 요점이 된다. 포장 주위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과 식물과 달개비, 별꽃, 명아주등 숙주가 되는 잡초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진딧물이 기생하지 않도록 육묘시 한냉사의 피복, 파종정식기의 조정, 벼과 작물의 간작등 경종적 방법과 약제처리 방법 및 약제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② 작업도구 및 손의 소독
  수박에 있어서 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와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적심, 정지, 넝쿨 다듬기 등 작업시에 즙액의 접촉에 의하여 많이 전염하므로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포기를 다루던 가위, 칼, 손등은 반드시 제3인산소다 10% 용액에 10초간 이상 담구어 소독한 다음 다른 건전한 포기를 다루어야 하며 요즘 간편한 방법은 물1ℓ에 탈지분유 100g을(10%용액) 풀어서 가위나 작업도구 및 손을 자주 담가서 소독 작업에 임한다.

  ③ 종자소독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종자 전염하므로 종자를 소독하여야 한다. 종자 소독은 73℃에 3일간 처리하면 종자내에 침투되었던 바이러스는 불활성화 된다. 이때 발아율이 약간 떨어지지만 열처리하지 않는 종자에 비하여 70∼80%는 발아하며 발아후의 생육도 순조로우나 열처리 기간이 길면 발아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며(표15) 실제적으로 농가에서 처리하기에는 처리 온도를 정확히 조절하기가 불가능하고 또 다량처리가 곤란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손쉬운 방법으로서는 제3인산소다 10% 용액에 20분 침지하였다가 충분히 물에 씻는것인데 충분히 물에 씻으면 약해는 없으나 발아가 약간 늦어지는 결점이 있다.

  ④ 윤작
  오이 얼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감염된 식물의 유체(遺體) 및 잔뿌리가 토양중에 남아있어 토양전염을 하므로 감염된 수박 식물을 제거할 때 잔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여야하며 발병하였던 포장은 최소한 2년 동안은 박과 식물을 재배하지 말고 윤작하여야 한다.

표18. 수박 바이러스병 증상에서 분리되는 병원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종류

바이러스병 주수

포기별로 분리된 병원
바이러스의 분포

CMV
WMV
CMV+CGMMV
CMV+WMV

6주(44%)
2주(14%)
3(22%) 주
3주(22%)

병원바이러스 별로
분리된 포기수

CMV
WMV
CGMMV

12주(86%)
5 (36%) 주
3주(21%)

비고 : 일본의 시험결과 ( )내는 발생%


 

 


 

 


수박 ‘공동과’ 발생, 농가·업체 주장 엇갈려
 
농가 “씨앗에 문제 있어” … 업체“ 재배여건 차이”

수박 속이 텅비는 공동과(일명 박수박)가 발생한 피해 원인을 놓고 종자 탓이라는 농가와 재배 여건 차이를 내세우는 종묘회사 간 주장이 엇갈리며 보상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가 된 품종은 ㅅ종묘회사의 〈마니다라〉 수박.

경북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강태수씨(68)를 비롯한 이 마을 4농가는 6,500평에 재배한 이 품종에서 “수확기에 완숙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껍질이 두꺼워지고 꼭지가 함몰되면서 공동과가 발생한 것은 씨앗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농가들은 “수박은 착과 후 수확까지 적산온도가 1,200℃가 돼야 출하가 가능한데도 회사 측은 900℃ 안팎일 때 이유를 알려 주지 않은 채 조기 출하만 독려했던 것이 품종 이상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 의령군 화정면친화경작목반(반장 이규석) 반원 41농가도 올해 ㅅ종묘와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공동지도 형태로 300여동(5만4,000여평)에 문제의 품종을 심었으나 숙기가 45~50일쯤에 공동과가 50%~85%나 출현한 것은 종자 이상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공동과 발생과 관련해 ㅅ종묘의 관계자는 “피해 원인을 규명 중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수확을 한 곳이 있어 종자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조기출하 지도는 조기결실 수박 가운데 공동과 현상이 나타나 수확을 앞당기도록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I. 수박 재배 및 가격동향



1. 재배면적 및 생산량


(단위 : ha, ㎏, 천톤)

구분

합계

노지수박

시설수박

면적

생산량

면적

10a당수량

생산량

면적

10a당수량

생산량

2004

2003

2002

21,654

23,508

25,873

823

783

839

4,245

5,764

6,133

3,093

2,529

2,406

131

145

147

17,409

17,744

19,740

3,977

3,593

3,506

692

637

692

※ 농림부 통계자료


o 수박재배면적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재배기술의 향상, 수량성이 좋은 타원형 품종의 재배가 확대('02 78%→'04년 83%)되어 생산량은 크게 줄지 않음



2. 수막 월별 도매가격 (상품)



※ 주 : 평년가격은 2000∼2004년의 가격 중 최대, 최소를 뺀 평균임. 4∼8월은 8㎏개당 가격임

※ 자료 : 서울특별시 농수산물공사.


o 금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수박가격은 전년보다 6∼60% 높았고 평년보다 22∼78% 높았는데, 정식면적이 적고 작황이 좋지 않아 수박출하량이 적었기 때문

o 6월부터 8월까지의 수박가격은 전년보다 19∼33% 낮았고 평년보다 16∼30% 높았는데, 수박출하량이 많았고 6월의 기온하락과 대체과일의 많은 출하로 수박의 소비량이 감소했기 때문

o 8월∼9월의 가격이 전년과 평년에 비해 높은 이유는 추석이후 고품질 수박출하량이 적었고 대체 과일의 출하량이 적었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중하품 가격은 지난해 보다 7∼13% 낮았음

o 수박의 주 출하시기인 4∼8월의 상품과 중품간 가격차는 1997년 25.9%에서 1998년 32.4%로 확대되었고, 이후 품질 간 가격차가 고정화되어 고품질 수박에 대한 수요가 계속 유지됨



3. 수박 반입량(가락동시장)


※ 주 : 일별자료는 5일 이동평균치임. 평년자료는 2000∼2004년의 일별자료 중 최대, 최소를 뺀 평균임.

※ 자료 : 서울특별시 농수산물공사.


o 수박의 출하는 5월에서 8월 사이에 전체 출하량의 75%이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시기의 출하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분산되는 경향임

o 가락동 도매시장 거래량이 전국 도매시장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신규출하처가 확충되고 유통경로가 다변화 되면서 1999년 35.9%에서 2004년에는 17.5%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음




. 생리생태적 특징



1. 식물학적 특성


가. 뿌리

수박의 뿌리는 세근이 적어 다른 작물의 뿌리와는 달리 흙을 끌어안는 포용력이 적다. 본잎이 출현할 때 3∼4개의 주근이 신장하고 본잎 2∼3개시에는 원뿌리가 20∼30㎝ 깊이에 곁뿌리가 분기한다.

수박은 건조한 기후에 강한 작물로 정식시 물을 많이 주는 것 보다 적당히 주어 뿌리가 넓고 깊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나. 줄기와 잎

덩굴의 길이와 잎의 수는 품종과 재배조건에 따라 다르나 생육최성기의 어미 덩굴은 3m이상이 되며 잎수는 60∼80매가 된다.

수박덩굴 마디는 5∼10㎝간격이 정상이고 줄기의 직경이 8㎜이상으로 굵어지고 마디가 20㎝이상 길어지면 과번무 상태가 된다.

덩굴손의 길이는 10∼15㎝로 1개의 덩굴손은 1㎏ 정도 무게의 과일을 매달리게 할 수 있다.



2. 재배환경


가. 기상조건

수박은 온도가 높고 햇빛이 강하며 건조한 기후조건을 좋아한다.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낮 25∼28℃, 밤 18∼23℃, 지온 23∼25℃이다.

꽃가루가 터지는 최저온도는 14℃이며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다음날은 14℃에서도 꽃가루가 나오지 않는다.

개화 후 수박이 익는데 필요한 적산온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작은 품종인 조생종은 800℃, 과실이 큰 품종은 1,000℃내외이다.

낮의 길이가 길고, 햇빛이 강한 조건일수록 과비대가 빠르고 품질이 좋아지며 광합성의 공포화점은 80,000룩스로서 과채류 중에서 광의 요구도가 가장 높다.


나. 토양환경

수박은 비교적 토양 반응의 폭이 커 pH 5.0∼6.8의 범위에서는 생육차가 없으나 5.0이하에서는 석회함량이 저하되어 잎의 길이가 짧아지며 만할병발병율이 놓아지고 망간과잉 증상이 나타난다.



3. 생리적 특성


가. 개화생리

수박은 마디 한 개에 한 송이의 꽃이 핀다. 꽃은 암꽃, 암꽃에 가까운 양성화, 수꽃의 3가지 유형이 있으며 양성화는 결실은 잘되나 배꼽이 크고 비대기에 열과가 많이 나온다.

암꽃과 양성화가 출현하는 비율은 품종과 온도, 재배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암꽃분화시 최저온도가 10℃일 때 28일 후에 개화하며 수꽃은 2∼3일정도 늦게 개화한다.

수박의 꽃은 5시경에 개화가 시작되어 꽃가루는 6시경부터 꽃밥이 터지기 시작하여 8시경이면 수정 능력이 최고도에 달하는데 오전 11시경이면 암꽃은 점액이 분비되고 꽃잎의 색깔은 갈색으로 변하여 오후 1시경이면 시든다.


나. 결실생리

수박의 결실여부는 암꽃의 상태를 보아 판별할 수 있는데 꽃자루가 길고 씨방이 굵고 길며 털이 밀생하고 큰 꽃잎을 갖고 있는 암꽃이 착과가 잘된다.

수박은 수분 후 2∼3일이 지나면 과일의 비대가 시작된다. 이때 잎의 발육과 덩굴손의 신장 등 영양적으로 심한 경합이 일어난다.


다. 과일의 생리

과일은 줄무늬가 있으면 호피수박이라고 하고 없으면 무피수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수박은 대부분 호피수박이며 15줄 내외의 농록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과일의 크기는 품종과 착과절위, 착과수, 초세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과육은 외과육과 내과육으로 구분하는데 외과육은 껍질부분을 말하며, 내과육은 가식부분을 말한다.

외과육의 두께는 중만생종은 두껍고, 조생종은 얇으며 소과종은 더욱 얇다. 특히, 저절위 착과나 저온시 잎면적이 부족하면 껍질이 더욱 두꺼워진다.

내과육의 색체는 붉은색과 노랑색, 백색으로 구분되는데 붉은색은 선홍, 홍, 담홍 노랑색은 등황, 담황 백색은 백색, 대녹백색으로 구분된다.




. 재배기술



1. 시비

시비량은 토성과 그 토양의 비옥도 및 전작물의 시비량에 따라서 각기 달라져야 하므로 자기 땅의 성질에 맞추어 시용하되 시비기준을 참고하여 시용토록 하고 호박대목을 사용했을 때는 참박대목 재배시 보다 20∼30%시비량을 줄여 재배하여야 한다.


<수박 표준시비량>

(실시비량 : ㎏/10a)

비종

총량

기비

추비

비고

1차

2차

요소

용성인비

염화가리

석회

퇴비

30.0

24.5

14.5

120

2,000

12.0

24.5

7.3

120

2,000

9.0

-

3.6

-

-

9.0

-

3.6

-

-

o 성분량 (㎏/10a)

시설 N:P:K=13.8:4.9:8.7

노지 N:P:K=20:5.9:12.8

 

 


가. 발육초기

줄기수를 확보하고 줄기의 발육을 돕기 위하여 비료효과가 왕성하게 나타나도록 지온을 20℃ 정도 되게 하여 뿌리의 흡수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 착과시기

이 시기에 비료효과가 많으면 생육이 왕성해져 착과불량을 초래하기 쉽다. 또한 줄기의 신장이 빨라져서 연약한 줄기로 되기 쉽고 초세가 약하면 자방의 발육이 부진해진다.


다. 과실 성숙기

비료효과가 과다하면 열과가 많아지고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절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관리한다.



2. 적심 및 측지정리


가. 적심재배 방법

o 적심재배는 정식 1주일 전에 묘상에서 본잎 4∼5매시 어미 덩굴을 적심하고 아들 덩굴이 발육하기 시작할 때 정식한다.

o 정식후 아들덩굴이 60㎝정도 신장할 때까지는 측지나 아들덩굴을 제거하지 말고 방임상태로 관리한다. 덩굴이 60㎝이상 신장하면 필요한 줄기만 남기고 정리한다.


<수박정지법과 3줄내기 적심요령>

본잎 4∼5매시 원덩굴 적심

정식후 10∼15일경 아들덩굴 정지(아들덩굴 60㎝ 자랐을 때)

착과절위이하 암꽃이 개화하기 3일전까지 손자덩굴제거

20마디 전후 동시 착과시킨 후 착과 후 2마디까지 제거하고 이후는 손자덩굴 방임


나. 측지정리

o 착과절위 이하의 측지는 착과전까지 제거하고 착과절위 이상의 측지는 2∼5마디까지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방임한다.

o 착과절위는 크기, 모양, 당도 등 품질향상을 위해 어미덩굴은 20절 전후 아들덩굴은 15절 전후 3번과에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o 당도의 증가는 동화생산물의 축적에 의하여 좌우되므로 과실 발육기에 잎면적이 적거나 저절위 착과시는 잎수가 부족하여 당도가 떨어진다.

o 착과절 이하의 잎은 초기 과실의 크기를 좌우하고 착과절 이상의 잎은 후기 과크기, 당도, 색깔 등에 영향을 주므로 조기 과도한 측지제거를 하지 않아야 한다.



3. 착과관리


가. 이상적인 착과마디

o 일반적으로 착과시키는 암꽃은 3번과인 18∼21마디 위에 약한 경우에는 5∼6마디위에 착생하는 4번 꽃을 목표로 하면 된다.

o 조기 수확을 목표로 하여 저절위에 착과시키면 과일 비대가 불량하고 어깨가 퍼진 변형과로 되기 쉽고 후반 초세가 저하되어 생리적인 급성 시들음증을 일으킨다.

o 고절위 착과는 착과절위 아래 잎면적이 넓어 과일의 비대가 빨라 대과로 되지만 배꼽이 커져서 열과가 많고 육질이 떨어진다.


나. 착과방법

o 노지재배에서는 곤충에 의해서 자연착과가 이루어지지만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o 시설재배는 반드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하며 오전 8시∼9시 사이에 착과율이 높고 11시 이후부터는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인공수분은 오전 중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다. 착과후 관리

o 착과된 과실을 모두 키우면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며 여러 가지 생리장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1주 1과를 남기고 적과한다.

o 적과시기는 과실이 계란정도의 크기가 되었을 때 모양이 좋고 자방폭에 비해 길이가 길고 꼭지가 굵고 긴 것을 남기고 적과한다.

o 수확 1주일 전에는 과실을 옆으로 눕혀서 햇빛이 닿지 않는 부분에 햇빛을 쪼여 과실 전체를 착색시킨다.



4. 초세인 조절


가. 과번무 발생전 대책

o 초세가 너무 강하여 과번무하면 쉽게 조절하기 곤란하므로 생육 초기부터 관리를 잘하여 과번무 상태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o 정식직후부터 착과기 이전까지는 야간온도를 15 정도로 다소 낮게 하고 식물체가 연약하게 도장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o 수박은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는 작물이므로 교배하기 전까지는 가급적 관수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o 기비로 질소질비료의 과용을 금하고 추비위주로 시비 관리한다.


나. 과번무 후의 대책

o 이미 과번무 된 상태는 토양을 건조하게 하여 질소성분의 흡수를 억제시키고 생육초기에는 덩굴을 가볍게 문질러 주면 세력을 억제시킬 수 있다.

o 너무 과번무한 경우에는 포기에서 30∼50㎝정도 떨어진 곳에서 단근을 하면 초세가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착과가 촉진된다.


다. 초세가 약할 때

o 양분이 적거나 온도가 낮아 초세가 너무 약한 상태는 추비와 관수를 하고 온도를 다소 높게 관리한다.

o 조기에 착과시켜 충분한 엽수가 확보되지 못하면 초세가 약해지므로 20마디, 덩굴의 길이 1.5m전후에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 주요 병해충


<수박병해충 진단도>



1. 덩굴마름병

수박 덩굴마름병은 토양속이나 이병 잔재물에서 월동한 후 적당한 환경조건이 되면 식물체에 침입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침해받기 쉬운 부위는 지제부이며 이미 침투한 병원균은 병자각을 형성하고 여기서 나온 포자가 바람 또는 빗물에 의하여 잎 또는 줄기로 이동하여 감염된다. 병원균은 잎에 존재하면서 도관부위로 침입하여 양분을 흡수하면서 생장한다. 따라서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이 상승하지 못하게 되어 조직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액이다. 대체로 병원균이 침입하여 발병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36시간 이내이며 병원균 접종 후 4∼5일이면 육안으로도 병반을 확인 할 수 있다.


가. 피해증상

수박 덩굴마름병은 줄기, 잎 및 과실 등 박과작물의 모든 부위에서 발병된다. 줄기는 지표면 부근에서 발병되기 쉽고 마디부분이 수침상으로 퇴색하며 갈색의 점액을 분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줄기 윗쪽 마디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발병된 부분부터 마르며 고사하게 된다. 피해부위는 줄기보다는 주로 잎에 나타나며 보통 6월 하순이나 7월 상순의 과실 성숙기에 담황색 원형의 병반이 생긴 후 흑갈색으로 변하며 동심윤문을 형성하고 병반 위에 무수히 작은 흑점을 나타낸다. 잎의 증상으로는 덩굴마름병, 탄저병, 잎마름병 및 점무늬병 등이 혼재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포장에서 이들 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잎 가장자리에서 병반이 형성되어 잎을 타고 진전이 빨라지면 윤문을 형성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나. 발병

이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5∼28℃이며 포장이 다습하게 되면 식물체의 약한 부위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 노지의 경우 6월 중순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발생이 계속되었고, 특히 병원균의 생장에 적당한 온도인 6월 하순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여름 장마철과 겹쳐 발병에 좋은 조건이 되었기 때문으로 이 기간에 중점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 방제방법

우리나라 재배지역의 대부분은 연작하므로 병원균의 밀도가 상당히 높다.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휴경기에 경작지를 침수처리 하는데 실제 3개월 이상 담수시 병원균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다음으로 3요소의 균형시비 및 미량요소 적량시비로 식물체를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또한 작기가 늦어질수록 다량의 퇴비 및 화학비료를 투입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염류장해가 나타나 식물체가 오히려 연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상습발병지에서는 고온다습한 조건이 병 발생에 용이하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좋게 하다. 또한 병원균은 수매전염을 하므로 이랑을 50㎝이상 높게 설치하여 장마철에 물 빠짐이 좋도록 하여야 한다.


<재배방법에 따른 덩굴마름병 발생율('97 원예연)>

구분

재배 형태

이랑 높이

경사 위치

배수 정도

노지

비가림

50㎝

이하

50㎝

이상

저지대

고지대

불량

양호

발생율

(%)

32.7

5.0

24.1

7.9

23.2

7.8

11.8

5.5



2. 만할병

시들음병은 뿌리나 땅가줄기가 썩거나 줄기의 물관부가 침해되어 물의 통로가 막혀 포기 전체가 시드는 증상으로 시들음병의 병원균은 곰팡이, 세균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Fusarium oxysporum에 의한 것다. 이들 병은 대표적인 토양병해중의 하나로 작물에 따라 연작장해를 초래하는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작물은 박과(수박, 참외 등)로서 접목재배를 하지 않으면 이 병 때문에 거의 재배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 병원균은 기주식물에 따라 기생성이 분화되어 있는 대표적인 균이며 같은 과의 작물이라도 서로 침해하는 병원균의 분화형이 다를 때가 많다.


가. 피해증상

낮에는 포기전체가 시들고 밤에는 회복하는 듯 하다가 낮에 다시 시드는 증상을 반복한다.

이런 포기를 횡단하여 보면 줄기나 뿌리의 물관부가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이 진전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수박은 땅가 줄기가 움푹 들어가 썩으며 그 주위에 옅은 홍색의 곰팡이가 핀다.


나. 발병

병원균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 속에 생존하며 토양전염 한다. 후막포자는 기주체 없이도 생존할 수 있으며 환경이 좋아지면 식물의 뿌리분비물질 속에 있는 탄소원이나 질소원을 이용하여 발아해서 식물체의 뿌리를 통하여 침입한다. 물관부는 병원균의 균사나 포자 혹은 병원균이 분비하는 독소 등으로 점차 막히게 되어 결국 식물이 시들게 된다. 식물체가 고사하면 뿌리에 있던 병원균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 속에 잔존하면서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시들음 병원균은 고온성으로 특히 지온이 높을 때 발육이 좋다. 발병에 알맞은 온도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박은 20∼23℃이다. 토양수분의 정도에 따라 병원균의 생존 및 증식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시들음병원균은 부생성이 약하므로 다른 미생물이 잘 살지 않아 경쟁이 심하지 않은 모래땅의 건조한 환경조건에서 생존한다. 시들음 병원균은 산성토양에서 번식이 좋아 발병이 많고 중성이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발병이 적다. 유기물이 적은 토양이나 질소질비료를 편용하여도 시들음병 발생이 많아진다.


다. 방제방법

연작시에는 반드시 덩굴쪼김병에 강한 대목에 접목하여 재배한다. 연작은 되도록 피하고 최소한 3∼5년간 윤작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병식물은 조기에 발견 제거하고 이병잔재물이 포장에 남지 않도록 유의한다. 시비는 3요소를 골고루 균형시비하고 석회를 10a당 150㎏이상 시용하여 토양의 pH를 조절한다. 뿌리의 기능 저하는 착과과다에 의한 경우가 가장심하므로 적당한 착과로 뿌리의 쇠약을 방지하여 초세의 안정을 도모하여야 한다.

접목재배시 참박보다 호박대목을 이용하는 것이 병 발생이 적으므로 접수와 대목품종의 친화성 등을 고려하여 신토좌 등 호박대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역병

박과중에서 역병이 가장 심하여 해마다 큰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병원균에 따라서는 수박역병균(P. drechsleri)처럼 기주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있고 오이역병균(P. melonis)처럼 1∼2개의 작물만 침해하는 것도 있다. 병원균이 생육하는 온도는 고온성인 것과 저온성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박 역병균은 28 정도에서 잘 생육하는 고온성균이고 유주자들이 유영하여 기주체에 침입한다. 역병균은 난포자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는데 난포자는 주위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대단히 강하여 토양 내에서 2∼8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가. 전염방법

토양속에 생존하고 있던 난포자는 환경이 좋아지면 발아하여 분생포자를 만드는데 이 속에 들어있는 유주자가 1차 전염원이 된다. 유주자는 강우나 관수시 물을 따라 유영하며 식물체에 도달하여 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물과 함께 토양표면에 흩어져 있던 유주자는 빗방울에 튀어올라 식물체의 지상부에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2차전염은 1차전염에 의하여 식물체 병반표면에 형성된 분생포자로 부터 유주자가 분출하여 강우나 관수시 물을 따라 이동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1차 및 2차 전염 모두 물에 의하여 전염하고 강우가 잦을 때는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만연하게 된다.


나. 발병

역병균은 토양 속에서 장기간 생존하므로 기주식물을 동일 장소에서 연작하면 병원균의 밀도가 증가되어 병 발생을 많게 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병원균은 산성토양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산성토양인 포장에서는 병 발생이 많아진다. 토양 내 유기물 함량도 역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토양 물리성 및 화학성의 개선에 의한 토양 내 유용미생물의 밀도가 증가됨으로서 상대적으로 역병균의 활성이 저하되어 병 발생이 감소된다.


다. 방제방법

발병지에서는 재배 전에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강우시에는 배수를 철저히 하고 높은 이랑재배를 하는 것이 좋다. 이병주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다른 포기로의 전염을 막는다.



4. 탄저병

떡잎과 어린줄기에 나타나는 병징은 처음에는 방추형이나 뒤에 둥근모양의 암갈색 반점으로 변하는데 자세히 관찰하면 반점에 동심원상의 작은 윤문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조그마한 흑점이 생기는데 시일이 지나면 회갈색으로 말라져 구멍이 생긴다. 덩굴, 과일꼭지 등에는 다소 움푹 꺼진 암갈색의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병반이 생기는데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환부의 끝 부위부터 고사한다. 강우가 심해 급격히 발병하는 때는 덩굴과 잎자루에 유침상의 병반이 생긴다. 과일의 경우에는 어린과일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계속된다. 병반의 주위는 암갈색, 중앙은 적갈색으로 작고 검은 점이 되어 그 표면에 담홍색의 점물질을 분비한다.



가. 발병

강우가 오래 계속되어 기온이 낮아질 때 많이 발생한다. 떡잎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계속되며 출하, 저장 중에도 발생한다. 생육기의 발병은 장마철의 상황에 따라 다르나 보통 6월에서 7월상순에 덩굴, 과일꼭지 및 과일에 발생한다.

병원균의 전염경로는 병든 포기에서 균사형태로 월동해서 다음해 균사에서 포자가 발생하여 날아다니다가 떡잎, 덩굴, 과일에 부착해서 발아한다. 그 후 병원균은 세포막을 관통하여 세포내에 침입한 다음 재차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2차 전염을 일으킨다. 또 균사가 종자표면에 부착된 채 그대로 월동하여 발생하는 수가 많다.


나. 방제 방법

생육초기에 질소과다를 퍼하고 줄기를 단단하게 생육시켜야 한다. 접목재배 시 대목의 떡잎에서 발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덩굴이 어느 정도 자란 후(50∼70㎝정도) 대목의 떡잎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발병기에 강우가 계속되면 비갠 틈을 이용하여 적용약제를 살포해 준다.



5. 흰가루병


가. 피해증상

잎과 줄기에 발생하나, 주로 잎에 피해가 크다. 잎에는 처음 흰색의 균총이 불규칙한 원형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잎 전체가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해지면 잎이 퇴록되고, 오래된 잎은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 죽어서, 과실의 비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나. 발병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주로 자낭각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병반상에 형성된 분생포자는 바람에 날려 전파된다. 이 병원균은 습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건조한 조건하에서도 잘 발생하며, 특히 기온의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잘 발생한다. 질소질 비료를 과다 사용했을 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다. 촉성재배에서 수확기 전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며, 시설하우스재배에서 계속적인 발생이 가능하며, 특히 억제재배에서도 피해가 크다.


다. 방제대책

수확 후 이병잔재물은 모두 제거 소각하고, 생육 중에도 발병이 심한 아랫잎은 제거한다.

밀식을 피하고, 늙은 하엽은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6.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CGMMV)


가. 피해증상

기주작물은 수박이나 오이, 메론, 참외 등 박과작물에 국한되지만 바이러스가 주로 과실에 영향을 미치므로 상품성을 크게 저하시킨다.

CGMMV에 감염된 잎에는 초기 전개엽에 얼룩(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다가 발병이 진전되면서 식물체 전체로 모자이크 증상이 심하게 확대된다. 심한 경우 잎의 엽맥 주위가 진녹색을 띄기도 하며 잎이 고사리 잎처럼 가늘어지거나 울퉁불퉁해지면서 돌기처럼 되는 경우도 많다.

수박의 과실에는 초기에 붉은 색이 짙어지면서 과피와의 경계 부위에 담황색의 섬유상 조직이 생긴다. 병이 진전되면 과육이 뭉쳐지면서 곤약처럼 섬유상 조직의 덩어리로 변하며 심한 경우 조직이 붕괴되어 과실내부가 공동화하기도 해 상품성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과피에는 원형의 괴저반점이 생기거나 수확기에 꼭지 부분에 부정형의 괴저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 발병

CGMMV는 주로 종자전염, 접촉전염, 토양전염을 하며 입자가 매우 안정된 바이러스로 기주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시기에도 오랜 기간 동안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GMMV에 오염된 종자를 파종하였을 때 종피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입자가 정식기에 뿌리의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종자에서 전파된 바이러스 감염주는 몇 주만 있어도 순지르기나 수정 등의 작업을 할 때 즙액이 묻은 손이나 작업도구 등에 의해 인접주로 전염이 잘 된다. 토양전염율은 1∼3%에 그치는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 바이러스에 심하게 감염된 토양에 수박을 재정식하여도 발병주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지만 토양전염의 경우도 종자전염과 마찬가지로 재배포장의 일부에만 발병하여도 접촉에 의해 전체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

CGMMV는 주로 하우스에서 많이 발생하며 병의 잠복기간이 매우 길어 바이러스 침입 후 병징 발현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기는 이미 덩굴이 많이 신장해 있는 상태이므로 방제대책을 세우기에 어려움이 많으며 착과기 이후에 감염되면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다. 방제대책

1차적으로 바이러스 무병종자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건열소독을 필한 안전한 종자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자가채종 대목종자 등은 가급적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CGMMV가 확산된 이후에는 대책이 전무하므로 생육 초기에 이병주를 철저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정식 후 2∼3주 정도면 초기 병징이 보이기 시작하므로 이때는 지체 말고 이병주를 뿌리째 뽑아 격리 소각시켜야 한다. 제거주 주위에는 병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위치를 표시해 놓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다가 2차로 병징이 나타나면 마저 제거해주어야 한다. 작업 시에는 이병주 주위로 5∼10주 정도는 별도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는 비눗물에서 쉽게 불활성화되기 때문에 대야에 비눗물을 만들어 하우스 밖에 놓아두고 한 동 작업을 마친 후손을 세척하는 것이 인접 동으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탈지분유는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자가육묘를 하는 경우 접도를 수시로 탈지분유 10∼20% 액에 침지하는 것이 건전유묘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정식기에 뿌리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유묘를 탈지분유에 침지했다 정식하는 것도 바이러스 발생억제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병식물체 잔재물은 뿌리까지 최대한 제거하도록 하고 1주일 정도 하우스를 밀폐해 온도를 높힘으로써 바이러스를 불활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급적이면 박과작물의 연작을 회피해 바이러스의 밀도를 감소시켜야 한다.


<수박 생육 시기별 CGMMV에 감염된 바이러스병 증상('98원예연)>

생육단계

초 장

과 경

과실표면

과실내부

정식30일

45일

65일

수확기

 

 

위축 심

위축

위축

위축

 

 

모자이크

모자이크

모자이크

모자이크,

잎말림

 

-

-

반점

타원형

괴사반점

 

-

-

-

띠부위변형

 

 

-

-

-

수침상적색,

종자부위적

자색,공동과



7. 응애류


가. 피해증상

응애류는 잎 뒷면에서 잎 세포내용물을 빨아먹는다. 따라서 잎표면에 작은 흰 반점이 무더기로 나타나고 심하면 잎이 말라죽는다. 숙주범위가 넓어 가지과 박과작물과 딸기, 콩류, 과수, 화훼류는 물론 약초류 등 거의 모든 작물을 가해한다.



나. 형태

수박에서 주로 발생을 하는 점박이응애와 차응애는 크기와 피해양상이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다. 두 종 모두 암컷이 0.5㎜, 수컷이 0.4㎜내외로 숙달되지 않으면 구별이 어렵다. 여름형 암컷의 형태에 의한 구별점을 보면, 점박이응애는 담황-황록색으로 좌우 1쌍의 검은 무늬가 뚜렷하고 다리가 거의 흰색에 가깝다. 차응애는 붉은 빛을 띤 쵸코렛색으로 앞다리의 선단부에 연한 황적색이 감돈다. 휴면암컷은 점박이응애가 황적색이고 차응애는 붉은색이다.


다. 생태

발육시작온도는 9℃전후이고, 발육적온은 20∼28℃, 최적습도는 50∼80%로서, 25℃에서 알에서 성충까지 10일이 소요되는데 좋은 조건에서는 급속히 개체수가 증가한다. 점박이응애, 차응애는 성충이 영양상태가 악화되거나 단일저온조건에서 휴면하지만 시설 내에서는 휴면 없이 년 중 활동한다.


라. 방제방법

응애류는 시설재배의 증가로 피해가 증가되고 있는데 특히 약제 저항성이 유발되어 방제가 어렵고, 방제 후 급격히 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발생초기, 유묘기에 철저히 방제하여 시설내의 유입을 막고 수확 후 잔재물이나 잡초 등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제 살포시는 여러 가지 약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여 저항성 발달을 억제한다. 최근 시설내에서 천적을 이용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8. 파밤나방


가. 피해증상

기주범위가 넓어 국내에 총 23과 49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박, 메론의 경우에는 잎을 가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열매가 열리면 열매의 표피를 집중 가해하므로 수박의 전형적인 무늬가 사라지고 흰색의 지저분한 가해흔이 많이 생겨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나.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8∼10㎜, 날개편 길이는 11∼12㎜이다. 앞날개는 폭이 좁은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이 있고 옆에 콩팥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희고 반투명하다, 노숙유충은 35㎜ 정도이며 체색변이가 심하여 황록색∼흑갈색이다. 보통은 녹색인 것이 많다.


다. 생태

1년 4∼5회 발생하며 제주도 및 남부 해안지역의 따듯한 지역에서는 1회 이상 더 발생할 수 있다. 매년 성충이 비래하여 피해를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등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7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생이 된다. 고온성해충으로 25에서 알에서 성충까지 28일 정도 걸리고 1마리의 암컷이 1,000개 정도를 산란하므로 8월 이후 고온에서 계속 발생량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 방제방법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유명하며 비교적 1∼2령의 어린 유충기간에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3령이후의 노숙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며, 특히 파의 경우 자라면서 파속으로 들어가 가해하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적다.



9. 뿌리혹선충류


가. 피해증상

수박, 오이, 참외 등은 물론 고추, 토마토, 당근, 배추 등 300여종의 식물을 가해한다.

식물의 뿌리에 혹을 만들고 그 속에서 생활하므로 양분과 수분의 흡수가 저해되어 생장이 불량해지게 되고, 시들거나 일찍 고사한다.


나. 형태

국내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당근뿌리혹선충은 작고 둥근혹을 만들며, 고구마뿌리혹선충은 길고 큰 염주모양의 혹을 만든다. 혹속의 선충은 암수가 모양이 다른데 암컷은 서양배모양이고 수컷은 실모양이다.


다. 생태

종에 따라 발육조건은 다르나 비슷한 생활습성을 가진다. 알에서 깨어난 제 2령 유충이 뿌리 속에 침입한다. 뿌리 속에서 양분을 흡즙하면 그 주위세포가 비대해져 혹을 형성하고 이곳이 선충의 양분공급처가 된다. 암컷은 100∼500개의 알을 알주머니에 낳는다. 24∼30℃에서 1세대기간은 4∼5주, 온도가 낮을 때는 50여일 걸린다.



라. 방제방법

작물의 파종 3∼4주전에 훈증제를 처리하고 비닐로 덮어 5∼7일간 밀봉시켜 선충을 죽인 다음 땅을 갈아엎어 토양 내 가스를 제거한다. 여름철 작물이 없는 비닐하우스에서는 밀폐된 비닐터널을 만들고 하우스 문을 꼭 닫아 4주정도 처리하면 토양의 온도가 40이상 올라가 뿌리혹선충과 토양병균을 동시에 죽일 수 있다. 벼를 재배할 수 있는 밭에는 1∼2년간 벼를 재배하거나, 여름철에는 논농사를, 가을 이후에는 채소를 재배하면 뿌리혹선충을 막을 수 있다.




V. 주요 생리장해



1. 급성시들음증


가. 발생원인 및 증상

박 대목에 접목한 수박이 생육 중기부터 시들기 시작하여 심할 때는 말라죽게 된다. 처음에는 햇빛이 강한 낮에만 잎이 시들고 저녁이나 아침에는 회복되며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시들지 않는다. 그러다가 증상이 더욱 진전되면 서서히 생육이 나빠져 아랫잎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잎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수박의 급성시들음증은 물공급이 부족할 때 잎새만 말리는 증상이나, 조금씩 쇠약해지다가 점차 시들음증상이 심해져 말라버리는 덩굴쪼김병 증상과는 완전히 다르고 뿌리를 절단했을 때 시드는 현상과 매우 비슷하다.

급성시들음증은 과실비대 최성기인 착과 후 20일 이후에 발생되는데 그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뿌리의 흡수력이 떨어지고 약한 일조, 강한 정지 등으로 열매달림의 부담이 커질 때 잎과 과실간에 수분경합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우스내의 모래땅에서 배게 심은 경우와 연작할 때 발생이 심하다.



나. 대책

수박의 급성시들음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육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조조건과 비닐의 투명도를 좋게 유지해 주는 한편 지나친 가지고르기를 삼가고 되도록 잎 수가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참박이나 안동오이 대목에 접목하는 경우에는 퇴비를 더 시용하고 관배수가 원활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울러 착과되기까지는 가지고르기를 그때그때 신속히 실시하고 착과비대 이후에는 곁가지가 남아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시들음증의 발생이 심한 포장은 신토좌 대목을 이용하도록 한다.



2. 공동과


가. 증상

수박을 가로로 잘랐을 때 자방과 자방 사이의 중간부분이 갈라져 빈 공간 즉 공동이 있는 증상을 말한다.

공동증상은 과실의 비대 초기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비대하면서 과피가 두껍게 되고 호피무늬 부분의 중앙이 움푹 들어간 것 같이 보이거나 각을 이룬 것 같이 보인다. 공동과를 세로로 잘라보면 종자부위가 갈라져서 빈 공간이 있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성숙되어 있다. 외관상으로는 꼭지부분이 약간 들어간 경우가 많으며 과숙된 경우가 많다.


나. 발생원인

공동과는 대체로 변형과에서 많으며 특히 하우스재배시 저온기에 착과된 과일에서 많이 발생한다. 저온기 때는 화분의 발육이 불량하여 종자수가 적고 저온건조로 인한 동화양분의 이동이 원활치 못하여 종자 주변의 비대가 저조하다가 그 후 환경조건이 좋아짐에 따라 성숙이 촉진되어 과피 부분의 발육이 급격히 진전되므로 공동이 생긴다고 본다.

o 저절위에 착과된 경우

초기의 엽면적 부족으로 인해서 발육이 늦다가 후기에 급격한 과실비대로 인한 체적의 증대를 과육부의 세포분열이 감당하지 못해 세포 간에 간격이 생겨 공동과가 된다.

o 종자 주변에 공동이 생기는 경우

과실의 수확기가 가까운 비대 말기에 종자 주변은 성숙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나 과피부 부근의 발육은 계속되므로 해서 과실내의 발육이 불균형을 이루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o 착과절위를 중심으로 해서 하위절의 엽면적과 상위절의 엽면적이 서로 다를 때 동화양분의 공급에 불균형이 생기므로써 과실의 비대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공동과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상위절의 엽면적이 많을 경우는 늦게까지 과실이 비대하므로 공동과 발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o 또한 장마가 계속되어 일조량이 부족하고 질소비료가 과다하여 덩굴이 무성할 경우와 대목으로 참박보다 흡비력이 강한 호박을 사용할 경우에 공동과가 많이 나타난다.


다. 대책

저온기 재배시는 보온을 철저히 하여 적온에서 착과시켜 비대를 촉진토록 하여야 한다.

과번무상태가 되지 않도록 질소질비료의 사용에 주의하며 양분의 전류가 원활하도록 초세를 조절한다. 동화량의 증가를 위하여 시비, 관수, 정지에 유의 하여야 한다. 지나친 저절위 및 고절위 착과를 피하고 초세에 맞게 적절한 절위를 택하여 착과시킨다.



3. 피수박


가. 증상

수확기에 가까운 과실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실을 잘라보면 과육부의 종자부근이 적자색으로 되며 점차 진행되면 종자주변의 세포가 파괴되어 피가 맺힌 습윤상태로 된다.

상태가 심해지면 자색∼농자색 또는 농홍색으로 변한 다음 연화하여 알콜 냄새나 가스를 방출하기도 한다.


나. 발생원인

육질악변과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과실의 호흡작용이 비정상적일 때 주로 발생한다.  초세가 약하고 엽수가 적으며 과실에 햇빛이 직접 닿게 되어 과실의 온도가 올라가서 이상호흡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소현상이 나타나는 과실에서 발생되기 쉽다. 다비조건에서 토양수분의 과다로 통기성이 나쁠 때, 경토가 얕은 밭에서 많이 발생한다. 가뭄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비가 온 뒤 수확한 과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오이녹반모자이크 바이러스(CGMMV)에 감염될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하우스재배 시에는 고온 및 토양건조로 인해, 노지에서는 다습과 토양 건습의 급변으로 인해 초세가 저하될 때 발생이 심하다.


다. 대책

노지재배시 고온이 될 경우 수박 자체의 잎이나 덩굴로 과일을 덮거나 신문지, 풀, 짚 등으로 피복하여 과실이 태양에 노출되어 과일의 온도가 상승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엽면적을 확보하여 동화량을 많게 한다. 병충해방제를 철저히 하여 잎이나 과실의 손상을 최대한 줄인다. 과도한 정지작업은 피하고 건조시는 특히 주의한다. 시비조절, 심경, 유기물 투입 등으로 토양을 개선한다. 관수, 배수를 철저히 하여 초세의 약화를 막고 적기에 수확한다.



4. 황대과


가. 증상

수박을 잘라보면, 정상적인 것은 과육부 전체가 연홍색으로 되어 있는데, 황대과는 그 중간 중간에 누런 띠가 있는 과실을 말하는 것으로 당도가 낮고, 먹을 때 질긴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는 과실이다.  황대는 과육의 중심부 또는 종자가 있는 태좌부에 꽃이 떨어진 부위에서부터 꼭지부분

에 걸쳐 띠 모양의 백색 또는 황색의 섬유질이 발달한다.

이 부위는 원래 도관과 체관을 포함하는 유관속으로 양분과 수분의 이동통로로써 과실 성숙 시 유관속에 당분이 축적되면서 붉게 착색되어 소멸되는 것이 보통인데 적산온도의 부족 및 건조, 석회흡수부족 등으로 과실이 성숙하여도 황대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나. 발생원인

황대과 발생 원인으로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저일조 약광하에서 동화양분의 생성과 전류량이 적은 것을 꼽을 수 있다. 수박이 착과가 된 후 익기까지는 800∼1,000℃ 정도의 적산온도가 필요한데, 이때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수박 잎의 수가 적으면 동화산물의 생성과 전류량이 적어 발생된다. 또한 고온, 건조 조건하에서 과다하게 착과가 된 경우 또는 석회나 붕소의 흡수가 억제되거나 병충해나 기타 재해로 잎의 손실이 커져 동화능력이 있는 잎의 절대수가 부족할 경우에 발생이 더욱 심하다. 그리고 접목재배나 질소 과잉으로 줄기가 지나치게 무성하여 동화양분의 과실내로 전류가 저해될 경우에도 발생된다.


다. 대책

접목재배시에는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지 말고, 퇴비를 많이 시용하며 깊이갈이를 하여 뿌리 뻗음을 좋게 하고, 석회 등 영양분의 흡수를 좋게 해주며 건조를 막기 위해 짚으로 멀칭해 주고, 잎마름증이나 각종 병충해의 피해로 인한 잎의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한 정지작업 등으로 초세를 적절하게 조절하거나 건전한 잎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참고 자료 >


◆ 태양열이용 토양소독

저 투입환경보존형으로 비교적 안전한 태양열을 이용하여 토양을 소독하는 태양열 토양소독법이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일본에서는 토양병해에 대한 경종적 방제법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1. 작업 순서

경운

유기물

석회시용

작은이랑

만들기

지표면 

피복

일시

담수

하우스

밀폐

하우스

개방

피복제거

경작


가. 경운

o 토양 깊은 곳까지 하우스 구석구석까지 충분한 열 전달을 위하여 깊게 경운하고, 하우스 측면에는 열이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토양을 하우스 안쪽으로 몰리게 한다.


나. 유기물과 석회 시용

o 볏짚 등 벼과 작물의 잘게 썬 유기물(건물중으로 2톤/10a)과 석회 100㎏/10a정도, 해당 작물 기비량의 질소비료를 고루 살포하고 로타리 해서 토양과 잘 혼화 시킨다.


다. 작은이랑 만들기

o 일시 담수시의 수로를 만들고 지표면적을 넓혀 열전도율을 높일 목적으로 작은이랑(폭60∼70㎝)을 만든다.


라. 지표면 피복

o 작은 이랑을 만든 뒤 표면을 헌 비닐 등으로 피복 한다. 이때 보온성을 높이기 위하여 비닐의 파손된 부분은 보수하고, 하우스 구석구석 틈이 없도록 밀봉한다.


마. 일시 담수

o 고랑사이에 물을 대고 일시 담수상태로 한다. 이때 공급된 물은 열의 전달을 양호하게 하고, 유기물의 급격한 분해를 촉진시켜 토양 중의 산소를 소비하여 혐기상태를 만들어 병균을 질식하여 죽게 만든다. 일시담수는 1회에 한하고 자연히 낙수되게 한다.


바. 하우스 밀폐

o 이상의 작업이 끝나면 하우스를 밀폐한다. 하우스의 비닐이 파손된 부분은 보수하고 천창이나 측창의 출입구를 완전 밀봉하는 등 하우스의 기밀성을 높인다.

o 하우스밀폐처리는 장마1개월 전인 5월 하순부터, 장마직후인 7월 하순부터 8월의 연중 기온이 높고 맑은 날이 많은 시기를 선택해서 실시하고 맑은 날이 많은 경우에는 2~3주 이상, 적은 경우에는 3~4주 이상 처리한다.


사. 하우스 개방ㆍ피복제거

o 밀폐처리가 종료되면 하우스를 개방하고 지표면의 피복을 제거해서 토양을 자연 상태로 건조시켜 작물재배 준비를 한다.


< 하우스 밀폐에 의한 태양열 토양소독 모식도 >



2. 하우스 밀폐에 인한 태앙열 토양소독의 효과

o 방제효과가 높은 병 : 상추시들음병, 오이류 덩굴쪼김병, 딸기위황병, 가지토마토 반시들음병, 피망역병, 토마토 갈색뿌리썩음병, 균핵병 등

o 발병억제, 피해경감효과는 인정되지만 생육후기에 병이 발생되는 병 : 토마토시들음병

o 방제효과가 불충분한 병 : 토마토, 가지, 피망의 청고병(풋마름병)

o 연작장해지의 토양염류 경감효과, 잡초방제효과, 토양선충 방제 효과 등




◆ 엽면시비


o 엽면시비의 효과적인 이용

o 미량요소결핍 : 작물에 미량요소결핍이 나타났을 경우 그 결핍요소를 토양에 주는 것 보다는 엽면살포하는 것이 효과가 빠르고 시용량도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o 영양상태의 신속한 회복이 필요할 때 : 엽면살포는 토양시비의 경우보다 흡수가 빠르므로 동상해, 풍수해, 병충해 등의 해를 받아 생육이 나쁠 때 요소를 엽면시비하면 효과가 있다.

o 뿌리의 흡수가 나쁠 때 : 뿌리가 병충해, 습해, 환원성 유해물질 등에 의하여 해를 받았을 경우 뿌리의 피해가 심하지 않으면 엽면살포에 의해서 생육이 좋아지고 피해가 어느 정도 회복된다.

o 토양시비가 곤란하거나 특수 목적이 있을 때 : 수박, 참외 등과 같이 덩굴이 지상에 포복, 만연하여 추비시용이 곤란한 경우 또는 품질향상 등의 특수목적을 위하여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o 시설재배에서는 작물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농도를 추천량보다 낮게 조절하여 살포한다.


o 엽면시비 적정농도 범위


성 분

비료형태

농 도(%)

질 소

인 산

칼 리

칼 슘

마그네슘

붕 소

아 연

요 소

제1인산칼리

제1인산칼리

염화칼슘 또는 질산칼슘

황산마그네슘

붕사 또는 붕소

황산철

황산아연

생육기간 : 0.5%정도, 수확후 : 4∼5%

0.5∼1.0%

0.5∼1.0%

0.3∼0.5%

2%정도

0.2∼0.3%

0.1∼0.3%

0.25∼0.4%


※ 참고문헌

농업관측월보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품질수박재배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대전 - 농촌진흥청

사이버 농업경영자 과정 - 농촌진흥청

농업전망 2005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박재배관리 - 고황규(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수박병해관리 - 이중섭(원예연구소)

탈지분유액에 수박 모뿌리 담근 후 정식하면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의 1차 전염원은 오염된 종자·토양이고 작업할 때 이들로 부터 감염된 병든 포기의 즙액을 통하여 2차적으로 건전주에 전염되어 발병이 확산된다.
바이러스병에 대한 농약은 세계적으로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초기의 예방이 최고의 방제대책 이므로 바이러스진단키트를 이용하여 조기진단하고 병든 토양일 때에는 근권토양과 식물체를 제거해 소각하여야 한다.

바이러스병 증상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수박 잎은 불규칙적인 퇴색 또는 담황색의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녹색 부분이 울퉁불퉁하게 된다. 생육초기에 감염되면 식물체는 위축이 심하게 되고 잎이 위로 말리는 증상을 보인다. 과실의 표면은 품종에 따라 짙은 녹색으로 둥근 반점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품종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과실 수확기에 있는 과경(꼭지)은 불규칙한 짙은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꼭지탄저)이 형성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과실내부는 흑적색 수침상태(피수박)와 황색섬유질이 나타나 상품성을 손실하게 된다.

바이러스 생태

바이러스는 물리적으로 안정화되어 있어 즙액·종자·토양전염을 한다. 전염원은 오염종자, 발병토양, 오염자재, 1차 발병식물이다. 특히 ‘98년 문제되었던 수박대목용 박 종자에서 바이러스 오염률은 84.0%, 대목종자 발아 후 실질적인 종자전염률은 약 2%였다.
또한 이 대목에 접목된 수박모의 이병률은 3.1%였다. 토양전염률도 이와 비슷한 경향이다. 종자전염은 수박모 정식 25일경부터, 토양전염은 정식 30∼45일경부터 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여 접목, 정식, 순자르기 등 작업과정에서 병든포기의 즙액이 손 또는 작업도구에 오염되어 전염이 확산된다. 재배지역에서 이 바이러스의 전염은 처음 병든 포기로부터 작업방향으로 일정하게 전파되는 경향을 나타내며 수확기에는 100% 발병으로 수확을 포기한 농가도 있었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는 진딧물 또는 꽃가루에 의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바이러스 예방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는 물론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병 방제에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대책이 최고의 방법이다.
종묘회사는 대목용 박 종자와 수박 종자가 열처리에 의하여 바이러스가 불활성화 된 무병종자를 확인한 다음 판매하여야 한다.
재배지역에서 예방대책은 정식 25∼30일부터 수박 잎을 자세히 관찰하여 모자이크 증상 또는 의심이 나는 포기를 발견하였을 때는 표시한 후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정확히 진단(농업관련 연구소, 농업기술센터 의뢰)하여 병든포기일 경우에는 즉시 근권토양과 식물체를 제거하고 소각하여야 한다. 이것은 1차 전염원을 차단하여 바이러스병의 확산을 초기에 방제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대책이다.
생육초기의 발병지에서는 병든 포기를 일괄제거 후 10% 탈지분유액 또는 비눗물로 손이나 작업도구를 세척하여 2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일단 바이러스가 발생한 농가에서는 토양 중에 남아 있는 뿌리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하여 다음해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소석회를 10a당 200㎏을 시용하고 잘 섞이게 경운하여 남은 뿌리를 완전히 썩게 하여야 한다.
바이러스가 발생한 토양에는 정식 전에 모의 뿌리 부위를 10% 탈지분유액에 담근 후 아주 심으면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를 예방할 수가 있다.
이 바이러스가 발생된 밭에서는 다음 해에 방제작업을 철저히 하더라도 재발의 우려가 있으므로 발생된 토양에서는 수박을 비롯한 박과 작물의 연작을 금지하고 고추, 파 등 지역에 알맞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의 가장 바람직한 대책은 바이러스 무병종자의 생산과 보급이며, 농업인 스스로 잘 관찰하여 초기에 의심이 나는 포기를 발견했을 때는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하여 전국 농업기술센터에 보급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이용하여 조기진단하고 예방한다면 이 바이러스는 근절할 수가 있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작업 요령

순자르기 등 작업 전에 윗잎을 자세히 관찰하여 바이러스병으로 의심되는 포기는 막대기 등으로 표시하여 작업도구 등이 식물체에 접촉되지 않게 주의해 작업을 실시한다.
작업완료 후 표시된 포기는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여 항체여과지 진단 등의 방법으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정확히 진단하여야 한다. 바이러스병으로 판명될 때에는 병든 포기는 소각하거나 경작지 이외 지역에 매몰하여 제거한다.
병든 포기 제거 작업은 부주의로 건전한 수박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날의 일반적 작업을 마친 후 마지막에 일괄 실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곁가지 제거 등 작업 중 병든 포기에 손이나 작업도구가 우연히 접촉되었을 경우나 한 하우스에서 작업완료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이나 탈지분유액에 세척한 후 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노균병(露菌病)

▶ 병 증상

주로 생육 중기 및 후기의 잎에 심하게 발생하며, 초기에는 잎의 앞면에 퇴록된 부정형 반점으로 나타나고, 엷은 황색을 띄는데, 잎 뒷면의 병반은 불분명하다. 아랫잎에서 먼저 발생되고 위로 진전되며, 병반은 주로 엽맥을 경계로 하며, 이들이 합쳐지면 잎이 말라죽는다. 병든 잎은 잘 찢어지고 황갈색을 띈다.

▶ 방 제

○환기를 철저히 하며, 하우스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으며, 포장을 청결히 하고 잎에 물방울이 장시간 맺혀 있지 않도록 관리한다.
○등록약제인 팔파레수화제 1,000배액, 센다닐수화제 500배액, 이카쵸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한다.

역 병(疫病)

▶ 병 증상

유묘기부터 전 생육기에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줄기의 땅가 부위에 발생되지만 땅에 닿은 과실에서도 발생이 된다. 일반적으로 유묘기에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심하게 시들어 말라죽고 생육 중기나 후기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아랫잎부터 황화되고 시들며 말라 죽는다. 병든 포기의 땅가 줄기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으며 쉽게 뽑히고 과실에는 부정형의 큰 수침상 병반이 나타난다.

▶ 방 제

○건전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이 오랫동안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해 주며, 병든 포기는 뿌리주변 흙과 함께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버리고 등록된 약제를 병든포기 주변에 흠뻑 관주한다.
○잦은 관수를 피하고 과실이 땅과 맞닿지 않도록 하며, 심하게 발생된 포장에서는 3년 이상 비 기주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흰가루병(白粉病)

▶ 병 증상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하나 주로 잎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부위에는 하얀 균총이 표면에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심하면 잎 전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 방 제

○수확 후 병에 걸린 잔재물을 제거, 소각하고질소질 비료의 편용을 피하며 균형시비를 한다.
○하우스내에서는 기온의 일교차를 줄여주고 밀식을 피하며 통풍이 잘 되게 해준다.
○발병초기에 약제를 뿌려 밀도를 낮춰 준다.

덩굴마름병(蔓枯病)

▶ 병 증상

줄기, 잎, 과실에 발생한다. 줄기의 병징은 땅가부분의 접목 부위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처음에는 수침상의 황갈색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진전되면 적갈색의 점질액이 생기며, 오래된 줄기는 말라죽는다. 잎에서는 처음 갈색의 작은 반점으로 나타나고, 점차 진전되면 2∼3㎝의 대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반의 중앙부는 회갈색으로 변하며, 병반상에는 작은 흑점(병자각)이 무수히 형성된다. 과실에는 갈색, 타원형의 부정형 병반으로 나타나고, 심하면 병반부가 갈라진다.

▶ 방 제

○수확 후 이병잔사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생육중에도 병에 걸린 잎을 제거하여 소각한다.
○식물체의 초세를 강하게 관리하고 습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연작을 피하고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며 조기방제에 주력한다.

덩굴쪼김병(蔓割病)

▶ 병 증상

유묘기에는 주로 잘록증상으로 나타나며, 생육중기 이후에는 포기 전체가 황화되고 시든다. 시들음증상을 보인지 3∼5일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식물체는 곧 죽는다. 주로 아랫잎부터 누렇게 되고, 한쪽의 줄기가 먼저 시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어떤 때는 갑자기 포기 전체가 시들기도 한다.
병원균은 주로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하는데 내부는 20∼50㎝위까지 암갈색으로 썩는다. 간혹 끈적끈적한 수액이 병든 조직으로 부터 유출되기도 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낮 동안에는 심하게 시들고, 아침에는 다소 회복되기도 하는데 과실이 착과된 이후에 갑자기 시드는 경우가 많다.

▶ 방 제

○시들음병에 저항성인 박 대목을 이용하고, 연작을 피하며 병 발생이 심한 토양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한다.
○미숙퇴비 시용을 금하고 토양내 염류 농도가 높지않게 주의하고, 토양을 장기간 담수하거나 태양열소독을 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탄저병(炭疽病)

▶ 병 증상

잎, 줄기, 과실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갈색의 작은 점무늬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암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확대되면서 병반의 주위는 황색을 띄게 된다. 줄기에서는 황백색 내지 회백색의 타원형 병반으로 나타나고, 심하게 병든 줄기는 회갈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과실에서는 처음에 황갈색 내지 회갈색의 약간 움푹 들어간 병반으로 나타나고 후에 분화구처럼 움푹 파이고 그 내부에 담황색의 분생포자덩어리를 형성한다.

▶ 방 제

○종자를 소독한 후 건전종자를 파종하고 무병묘(無病苗)를 이식한다.
- 지오판·리프졸수화제(흰가루병약제)를 살포하면 다소의 효과가 있다.

목화진딧물


▶ 피해 : 약충과 성충이 잎, 순에 기생하며 흡즙하므로 발육이 지연·왜소화되고 분비물에 의해 잎 또는 열매에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각종 식물바이러스병을 매개시킨다.













▶ 형태 : 성충은 1.4m 정도로 진녹색계통이 대부분이지만 계절 또는 온도에 따라 황색∼흑갈색까지 체색변이가 심하다.

▶ 생태 : 무궁화, 석류, 부용나무 등의 겨울눈이나 겉껍질에서 알로 겨울을 지낸후 5월하순∼6월상순에 유시충이 출현하여 여름숙주인 각종 작물로 이동한다.
작물에서 10여세대를 단위생식으로 번식하고 10월 상·중순에 겨울숙주로 이동한다. 온실내에서는 연중 20세대 이상 발생가능하다.


▶ 방제 : 수시로 예찰하고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진딧물 전용약제 중 저항성 정도가 낮은 약제 가운데 포장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약제를 선별하여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화바둑명나방(작은각시들명나방)










▶ 피해 : 유충은 수박, 오이, 참외와 같은 박과작물과 아욱, 뽕나무 등의 잎뒷면을 갉아먹으며, 또한 과피를 갉거나 파먹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키기도 한다. 최근 수박, 메론, 참외, 호박 등 시설작물에서 여름철 피해가 늘고 있다.

▶ 형태 : 성충은 몸길이 10mm, 날개편길이 22∼25mm이고, 머리, 가슴, 배끝은 흑색, 배와 다리는 흰색, 꼬리끝에는 황갈색뭉치가 있다. 앞날개와 옆가장자리는 암갈색을 띄고 다른 부위는 희다. 유충의 머리는 옅은 갈색, 몸은 연녹색이고 등면좌우에 두 줄의 굵은 흰선이 있다.

▶ 생태 : 건물, 나무줄기의 틈에 고치를 짓고 용으로 월동한다. 연 3세대이상 발생하고 1회 성충은 6월경 발생하고, 2회 성충은 7월경부터 발생하며 그 이후의 발생은 일정하지 않다.

▶ 방제 :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충이 잎을 말고 그 속에서 가해하므로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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