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은 음식물을 돼지사료로 만들기 전 단계 제조 공정
    공동주택과 음식점 밀집지역 등에서 수거한 남은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만들어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처리 공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전처리 공정형태를 구분할 경우,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가 있다.
  첫째, 수거한 남은 음식물을 끓여서 세균 등 유해요소를 제거한 뒤 바로 돼지에게 급여하는 형태가 있다.
  둘째, 수거한 남은 음식물에 발효제를 첨가, 일정시간 동안 미생물발효 과정을 거쳐 사료로 이용하는 습식발효 형태가 있다.
  셋째, 두 번째와 같은 과정을 거친 사료를 다시 건조시켜 사용하는 건식발효 형태가 있다.
  넷째, 열을 이용해 남은 음식물의 수분을 15%이하로 낮춘 뒤 사료로 사용하는 건조방법이 있다.
  사육규모가 크지 않는 농가의 경우 대개 수거한 남은 음식물을 곧바로 끓여서 먹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사육규모가 큰 농가에서는 발효나, 발효건조 형태의 전처리 시설과 이러한 전처리 시설에 배합사료나 밀기울이나 보릿겨 또는 쌀겨 등의 사료를 혼합하는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대단위 공장형 남은 음식물 사료공장이 설치되고 있는데, 일부 양돈농가의 경우 이들 남은 음식물 사료공장에서 남은 음식물사료를 구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그림 1.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로 돼지를 사육하는 장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남은 음식물 사료화 방법 가운데 대표적인 것만을 골라 처리형태별 설치금액과 처리용량 및 주요처리공정을 요약하면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남은 음식물 사료화 방법별 설치금액과 용량 및 주요 제조공정
 
처리방식
설치금액
(천만원)
처리용량
(톤/1일)
주요 제조공정
끓여먹이기
10
15
투입→선별→끓임(1백~2백도, 10~20초)→발효→급여
발효 건조
15
2.5
투입→수분조절제혼합(60%)→고속발효(75℃,8시간)→선 별→냉각→포장
발효 건조
10
1
선별→탈수→배합사료혼합(50%)→발효(50~60℃,2시간) →급여
습식발효
24
30
투입→선별→조분해→배합사료 혼합(50%)→저장→급여
유동층 건조
70
39
선별→분쇄→수분조절제혼합(60%)→선별→건조(134℃,5초)→선별→냉각→포장
           
  2. 남은 음식물을 돼지사료로 이용하기 위한 전제조건
    남은 음식물을 돼지사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 과 같은 몇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
  첫째, 수거한 남은 음식물은 부패하지 않아야 하고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남은 음식물은 쉽게 부패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부패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수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남은 음 식물 수거 처를 될 수 있는 한 농장과 가까운 곳에 선정하여야 한다. 아울러 음식점에서 수거한 남은 음식물은 이쑤시게, 담배꽁초, 젓가락, 비닐 등이 혼입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수거처와 충분히 협의하도록 해야 함은 물론 사료를 만들기 전에 잘 선별하여야 한다. 복어 전문음식점에서 배출된 남은 음식물에는 복어의 독성물질이 포함될 수 있는 것처럼 배출처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둘째, 제조된 남은 음식물사료가 혼합된 돼지사료는 영양성분이 균일하도록 하여야 하고 염분농도도 돼지가 요구하는 요구량 이하가 함유되도록 하여야 한다. 남은 음식물은 배출장소와 시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영양성분 역시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남은 음식물은 85~90%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0.5~4.5%까지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장기간 급여했을 때 돼지는 염분중독에 의해 죽을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남은 음식물사료는 남은 음식물 한 가지만 돼지에게 급여하는 방법보다는 남은 음식물에 많이 함유된 수분을 흡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염분농도도 줄여줄 수 있는 밀기울이나 보릿겨 또는 쌀겨 등의 수분 조절제와 혼합하여 남은 음식물사료로 만든 뒤 이를 배합사료원료로 이용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강피류 사료는 농가 모두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한다.
  셋째, 남은 음식물을 사료화하기 위한 기계설치가 농가의 돼지사육규모와 자금능력에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습식발효나 발효건조 등의 방법으로 남은 음식물을 사료 화하기 위해서는 기계설치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기계를 운영하기 위한 인건비 등 운영비용 역시 많이 소요된다. 아울러 이러한 기계가 설치된 곳에서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계를 설치할 때는 생산된 사료를 이용할 수 있는 돼지사육규모, 농장의 자금능력 및 설치장소 선정 등에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그림 2. 남은 음식물을 가지고 사료화하는 장면
           
  3. 돼지사료로 남은 음식물사료 급여효과와 기대효과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4백5십만 톤의 돼지사료가 생산되고 있는데, 원료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필자가 연구한 바에 의하면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만들어 배합사료원료로 사용할 경우 육성비육돈 펠렛 가공 배합사료 원료의 12%를 절감할 수 있었다(표 2).
           
  표 2. 유동층 건조방식 조제 남은 음식물사료 급여 효과
 
구분
무첨가
(펠렛사료)
39%첨가
(분말사료)
30%첨가
(펠렛)
50%첨가
(펠렛)
  ㅇ 일당 증체량(kg)
  ㅇ 사료요구율
  ㅇ 도체A, B 등급율
  ㅇ 1㎏ 증체당 사료비(원)
1.00a
2.85b
33
788
0.93ab
3.30a  
73
787
0.97a
2.97b
47
727
0.87b
3.23a
47
740
  주) P< .05,시험개시체중: 30.7㎏, 84일간 사양시험실시.
           
 

그림 3. 남은 음식물 사료화공장의입구(남은 음식물을
                                                    사료화하기 위해서는 양돈 농가는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경우 연간 54만 톤의 옥수수 수입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천4백만 달러 어치(톤당 옥수수가격을 1백 달러로 환산할 경우)에 이른다. 1995년 쓰레기종량제 이후 남은 음식물 발생량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도 하루에 약 1만2천톤의 남은 음식물이 발생되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공동주택과 음식점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를 구성하고 공동수집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남은 음식물 사료화 시설이 설치된 지역에는 축산농가가 공동체를 구성해 안정적 소비체계를 마련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축산농가가 원료공급을 원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수거에 나서는 등 남은 음식물을 사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도입사료로 돼지를 길러 분뇨만을 남긴다는 오명을 안고 있는 우리양돈농가도 이제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남은 음식물을 돼지사료로 사용하는데에 대해서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1. 남은 음식물의 사료가치
    가. 남은 음식물의 재활용
      남은 음식물의 재활용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으로 1일 약11,434톤 발생량 중 5,161톤이 재활용되는데 3,169톤(45.1%)은 사료화, 1,884톤(16.5%)은 퇴비화로 이용되며 나머지는 메탄발생용 등으로 약간 이용되고 대부분 폐기되는 실정이다
           
   
표 1. 남은 음식물의 재활용
(단위 : 톤/일)
   
구분
1997
1998
1999
2000
총 발생량
재활용량(A)
재활용율(%)
사료화량(B)
사료화율(%,B/A)
퇴비화량(C)
퇴비화율(%,C/A)
13,063
  1,275
    9.8
    761
    5.8
    514
    3.9
11,798
  2,566
    21.8
  1,875
    15.9
      691
    5.8
11,577
  3,928
    33.9
  2,400
    20.7
  1,457
    12.6
11,434
  5,161
  45.1
  3,169
    27.7
  1,884
    16.5
           
    나. 남은 음식물의 영양소 함량
      남은 음식물은 사람이 이용하기 좋은 양질의 물질로써 영양가치가 높은 재료가 대부분이다. 남은 음식물의 수분함량은 80% 수준이며 건물중 조단백질 함량은 22~29%, 조지방 함량은 9~21%, 조섬유 함량은 3~9%, 총에너지 함량은 4,700~5,800kcal/㎏ 수준으로 영양가치가 매우 풍부한 사료자원이다.
           
   
표 2. 남은 음식물의 영양소 함량
(단위 : %)
   
배출처
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조회분
총에너지
사원식당
음식점
아파트
군부대
학교
호텔
80.72
80.69
78.66
82.09
77.57
78.16
29.46
28.13
25.81
18.27
24.23
22.86
14.43
21.74
16.72
  7.17
15.32
15.12
3.48
7.17
5.93
2.99
3.77
3.27
13.98
14.06
11.26
   8.68
11.2
   5.37
5,280
5,834
5,216
4,870
5,066
5,380
           
  2. 남은 음식물의 안전사료화 방법
    가. 염분 및 중금속 함량
      남은 음식물중 염분함량은 배출처 및 배출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3~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가축에 그대로 급여시 염분에 의한 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가축에 이용시에는 염분이 없는 단미사료를 60%이상 혼합 이용하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남은음식물중 중금속함량은 납 1.38~4.63ppm, 카드늄 0.0035~0.121ppm, 수은 0.0044~0.0180ppm으로 사료관리법상의 허용기준 이내로 사료화 이용시 중금속에 의한 가축 및 인체에 해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표 3. 배출처 및 남은 음식물중 염분 및 중금속함량
   
배출처
염분(%)
함량(ppm/건물)
카드늄
수은
사원식당
음 식 점
아 파 트
군 부 대
학       교
호       텔
5.14
4.55
4.07
6.28
3.34
4.07
1.97
3.47
4.63
1.60
1.56
3.47
0.003
0.121
0.047
0.150
0.089
0.090
0.008
0.004
0.008
0.010
0.004
0.018
사료중 허용수준
20
2.5
0.5
           
    나. 미생물 오염
      남은 음식물중 총 세균수는 g당 35~64억 마리이며 혐기성 세균으로서는 간균과 구균이 검출되었으나 E.Coli 0157, Salmonella, Listeria, Botulinum 균등의 유해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표 4. 남은 음식물중의 세균수
   
세      균
시험회수
1회
2회
3회
총 세 균 수
혐 기 성 세 균


E.Coli 0157, Salmonella
Listeria, Botulinum

42×108
G.Positive cocci
G.Negative rod
G.Positive cocci
ND
ND
35×108
G.Positive cocci
G.Negative rod
G.Positive cocci
ND
ND
64×108
G.Positive cocci
G.Negative rod
G.Positive cocci
ND
ND
    주1) ND: 검출되지 않음
           
    다. 남은 음식물사료의 위생적 안전강화 조건
      사료의 안전성은 어느 나라나 매우 중요시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유해미생물은 70℃에서 30분 이상 가열시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은 음식물의 재질과 주요대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돼지에 대해서는 80℃에서 30분 이상, 가금의 경우는 100℃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는 것을 법규로 정하고 있다.
           
    표 5. 각국의 남은 음식물사료의 위생적 안전강화 조건
   
구분
안전성 확보 조건
주요 대상
국제수역사무국
미국
일본

호주
한국

70℃이상 30분이상 가열
100℃에서 30분이상 〃
70℃에서 30분이상 〃
80℃에서 3분이상 〃
69℃에서 30분이상 〃
80℃에서 30분이상 〃
100℃에서 30분이상 〃
구제역 바이러스
종합처리
종합처리

돼지 콜레라
돼지
오리
           
  3. 돼지에 대한 남은 음식물사료 이용
    가. 남은 음식물의 영양소 균질화
      가축은 사람과 달리 필요한 영양소를 균질하게 공급하여야 가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남은 음식물의 균질화를 위해서는 남은 음식물을 분쇄하여 한 곳에 모은 후, 영양소가 골고루 잘 혼합되도록 하여야 하며 이들은 다시 여러 단미사료와 혼합하여 가축의 사료로 이용토록 하여야 한다.
           
    나. 돼지에 대한 남은 음식물의 적정 이용
      육성돼지에 대한 남은 음식물 가공사료를 배합사료 중 12%혼합 급여시 남은 음식물사료를 전혀 혼합하지 않은 사료를 급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사양성적을 얻었다. 그러나 돼지 가격이 낮거나 사료가격이 비쌀 경우 등 농장의 여건에 따라서는 다소 가감하여 이용하여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되나 남은 음식물을 과다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성이 떨어짐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표 6. 돼지에 대한 남은 음식물 사료 급여효과
   
구분
배합사료중 남은음식물 혼합수준(%)
0
12
18
개시시 체중(kg)
종료시 체중(kg)
일당증 체량(kg)
사료 섭취량(kg)
증체당 사료비(원)
  30.8
114.6
      1.00
237.6
788
 30.7
111.8
      0.97
240.7
727
  30.7
104.1
       0.873
235.8
740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9. 남은 음식물 사료화 이용기술.
남은 음식물 사료화 연구회. 2001. 남은 음식물 안전사료화 이용기술 제 5회 심포지엄.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환경에서 양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성장단계별로 적절한 주요 사양기술이 투여되어야 하는데 성장기에 일시적인 영양적·환경적 스트레스는 돼지가 생존하는 동안 능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환절기 낮과 밤의 심한 기온차는 자돈에 설사와 호흡기질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돼지의 생산성과 유전적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환절기 최적사육환경을 조성하고 농장별 사육여건에 따른 성장저해 요인을 제거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1. 임신돈 관리
    가. 임신전기(교배 1주~6주차)
      임신초기에 수태율과 산자수에 영향을 주는 모돈의 스트레스는 고온과 일교차에 의한 외기온도의 변화로 사료섭취량과 호흡기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하고 임신초기의 착상수정란 숫자와 수정란의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모돈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으로서 고온, 저온, 이동, 투쟁, 소음, 위생상태, 질병, 사료의 영양수준 등이다.
  사료의 급여량은 개체의 신체충실도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돈사 내 온도가 16℃인 경우 2.0~2.2㎏이면 적당하며 마르거나 과비된 경우는 신체충실정도에 따라 가감하여 급여한다. 그리고 교배 후 30일까지의 모돈은 절대적인 안정과 조심스런 관리가 필요하다.
           
    나. 임신중기(7주차~12주차)
      신체충실도 관리에 의한 회복기 사양관리 시기이며 이 기간 중의 과다 사료급이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1주일에 한번씩은 꼭 사료량을 조절하여 개체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환돈은 특별관리하고 정상 사료급여량은 2.2~2.4㎏이 적당하다.
           
    다. 임신후기(13주차~16주차 분만시까지)
      태아의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개체별로 사료량을 늘려준다(2.3~3.0㎏). 신체충실도회복이 덜된 모돈은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분만전 2주 이내에 내외부 구충와 분만사 입식전에는 모돈의 체표면을 철저히 세척한 후 이동하여 자돈으로 감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감소시켜야 한다.
           
  2. 포유모돈 관리
    분만 후 4일 이후부터 이유시까지는 모돈에 있어서 자돈을 잘 키우기 위한 체력소모기간이며 다음 교배를 위한 체력 보강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사료섭취량을 극대화시키는데 노력해야 된다. 그러나 포유두수가 8두 이하인 경우에는 사료량을 제한하여 과비를 방지해야 한다.
  포유기간 중 체력이 저하되기 쉽고 식욕이 낮아서 모돈에게 사료섭취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사료로 급여 횟수를 3~4회로 늘려 준다. 그리고 기호성이 좋은 유지첨가사료를 공급하고 모돈이 느끼는 온도를 약간 낮추어 주도록 한다.
           
  3. 자돈 관리
    가. 포유자돈의 환경관리
      포유기 자돈은 생리적으로 피하지방이 적고 피모가 조밀하지 않아 스스로 외부환경에 대한 체온 조절능력이 약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이 없으므로 소화기 및 호흡기 질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므로 인위적으로 최적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관리자의 역할이다(표 1).
  특히 환절기 일교차에 의해 야간에 돈사내 온도가 급감할 때 보온이 미흡하면 자돈은 체온의 물리적 작용기능이 매우 저하된다. 따라서 자체 대사열에 의한 체온유지 능력이 부족하여 모유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거나 소화능력이 불량하여 설사를 일으키고 질병에 대한 방어기능까지 저하되면 소화기성 질병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성 질병에 쉽게 감염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체중이 작거나 허약한 자돈은 보온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표 1. 돼지 체중에 따른 적정 온도와 습도
   
일령 또는 체중
적온범위(℃)
최적온도(℃)
습도(%)
출생직후
1주일령
1주일~이유전
이유시
이유~45kg
45kg 이상 성돈
30~35
25~30
20~25
25~30
18~22
15~20
35
25
20~25
25
21
18
60~70
60~70
60~80
60~80
50~80
40~60
           
    나. 포유자돈의 영양관리
      자돈의 발육은 분만모돈의 번식능력과 사양환경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돼지는 생리적 특성으로 모체에서 면역항체의 이행이 초유를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가능하면 출생후 1시간 이내에 모든 자돈이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위축돈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리고 포유기간 자돈의 최적 영양물은 모유이지만 자돈의 빠른 성장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후 5~7일령부터 기호성이 좋고 신선한 고농도 입질사료를 소량씩 자주 공급하여 장내 환경을 급여하는 사료에 적응시키고 보조사료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과 위 발달로 이유시 체중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돈기에 사료의 소화율을 향상시킴으로서 이유 후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설사를 예방하여 성장률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 포유자돈의 위생관리
      포유중인 자돈의 관리에 있어서 초유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여 항병력이 떨어지고 소독과 청소 미흡으로 돈사내 병원성 미생물이 상재하고 있을 때, 혹은 돈사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습도가 높을 때 자돈이 설사를 일으키며 모돈의 비유가 불량하거나 입질사료의 영양불균형과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의해 설사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나아가 환절기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보온이 미비하여 체손실이 많을 경우에 자돈이 설사를 하게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초기의 성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의 대부분은 사양가 입장에서 자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4. 이유자돈 관리
    가. 이유자돈의 환경관리
      이유자돈은 추위에 매우 민감하고 이유 및 각종 스트레스로 인하여 사료섭취량 감소로 체온유지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표 1에서와 같이 평소 유지 온도보다 돈사내 온도를 4~5℃정도 높게 하여 자체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손실이 없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계절이 온도변화가 심한 만큼 습도변화도 심하여 습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돈이 생활하는 돈사내가 습하게 되면 여러가지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에 돼지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가끔 자돈사에서는 보온에 신경을 쓰다가 돈사내 환기불량을 초래하여 분변과 오줌에서 유래한 가스 및 호흡으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등이 돼지의 호흡기 장애와 점막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주어 면역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각 농장 돈사의 구조와 관리 방식에 따라 환기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슬러리 돈사에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유해가스가 돈사내 잔류되지 않도록 환절기 환기에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나. 이유자돈의 영양관리
      이유시에 급여되는 사료는 이유초기 어미돼지의 젖과 비슷한 영양성분의 사료를 급여하면서 서서히 사료 순치기간을 두고 점차 성장단계에 맞는 젖먹이사료로 급여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돈 성장기에 사료교체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기 유기산제, 생균제, 효소제 등의 첨가제를 이용하여 소화를 돕는 것도 자돈의 성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다. 이유자돈의 위생관리
      돼지를 사육함에 있어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돼지의 생리적 기능을 이해하고 최적 사육환경 유지하며 돈군에 대한 세심한 관리로 병원균의 침입방지, 프로그램화된 예방접종 실시 등의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리고 관리자는 기후환경에 대한 돼지의 성장과 돈군의 건강상태를 성장단계별로 예측을 하면서 관리에 임하고 자돈이 설사나 기침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환경적인 요인과 관리상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보완한 후 환축의 생리적 상태를 관찰하고 치료를 위해서 정확한 진단과 아울러 항생제 감수성 검사 등을 실시하여 약제를 선정하여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자돈의 위생관리에 있어서 체계적인 사육두수를 고려하지 않고 밀사를 하거나 자돈돈군의 재편성시 돈사소독을 제때 실시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5. 육성돈 관리
    돼지의 생산성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소에는 온도, 습도, 환기, 풍속, 사육밀도 등이 있으며, 이들 환경 중에서 특히 환절기 돼지의 생산성과 건강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요소는 온도와 환기이다.
  일반적으로 돈사내 온도유지는 외부온도와 농장별 시설환경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온도와 아울러 충분한 환기를 시킬 수 있어야 하며, 육성돈의 경우 17~20℃의 적정온도를 설정한 후에는 반드시 돈사내 암모니아 가스와 탄산가스 농도를 측정하여 온도와 환기량의 재설정 및 난방여부를 결정하고 기계적인 이상이 없는지를 수시로 점검하여야만 한다.
  환절기 돈사내 샛바람이 유입되어 밤낮의 기온차가 심한 상태에 노출시키면 사료섭취량에 크게 영향을 받고 나아가 생산성을 감소시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육돈의 경우 적정온도 보다 1℃ 내려가면 1일 두당 25g의 사료를 더 섭취하게 되며 반대로 여분의 사료를 먹지 않으면 증체가 11g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밀폐된 환경조건하에서 돼지 생산성 저하의 주범은 호흡기질병인데 돼지 호흡기질병은 보통 온도가 낮거나 일교차가 크게 되면 발생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육성돈의 경우 돈사내부 온도가 5℃ 이하가 되거나 일교차가 10℃ 이상이 되면 호흡기질병 발생율이 심하게 늘어난다. 이러한 주위 온도와 함께 중요한 것이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로서 직접 찬바람이 피부에 닿게 되면 돈사 온도가 낮은 것 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환절기 돈사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참 고 문 헌

농협중앙회. 2001. 사례연구를 통한 양돈 벤치마킹.
박영일. 1998. 양돈학. 선진문화사.
축산기술연구소. 2000. 양돈의 신기술 핸드북.
현축(주). 2001. 현대양돈.

       
    양돈장에서의 하절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환경적으로 우기와 무더위로 인한 돈사내 온도의 급상승과 더불어 습도의 불균형으로 번식능력과 생산성이 크게 감소하고 돼지에 대한 고온 스트레스 피해는 장기간 계속되어 생존하는 동안 능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1. 고온으로 인한 돼지의 생리적 변화
    외기온도가 높아지면 돼지는 일반적으로 식욕이 없어지고 체온조절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따라서 동물체의 정상적인 생리적 균형 특히 에너지, 호르몬, 체온 및 수분의 균형을 저해함으로써 제반 번식능력이나 성장능력이 감퇴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습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체열의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위를 더 크게 느끼게 되며 심하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성도 있다. 특히 한가지 유념해야할 사항은 실제 온도계에 나타나는 온도보다도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이다.
     
    가. 돼지가 더위에 약한 이유
    ○ 체중당 폐용적이 다른 가축에 비해 작다.
○ 피부의 혈관 분포가 적어 혈류량 증가를 통한 발산능력이 떨어진다.
○ 지방층이 두꺼워서 지방층 자체가 단열작용을 하여 피부에서 열 발산이 저해 된다.
○ 체표면에는 땀샘이 퇴화되어서 고온에 영향을 특히 많이 받게 된다.
           
    표 1. 돼지 체중에 따른 적정온도와 습도
   
일령 또는 체중
적온범위(℃)
최적온도(℃)
습도(%)
출생직후
1주일령
1주일~이유전
이유시
이유~45kg
45kg 이상 성돈
30~35
25~30
20~25
25~30
18~22
15~20
35
25
20~25
25
21
18
60~80
60~80
60~80
60~80
50~70
40~60
           
    표 2. 여름철 돼지의 물 요구량
   
사육단계별
물 요구량(ℓ/두/일)
포유모돈
자 돈
육성기
비육기
임신기
30
4
12
20
23
           
  2. 고온 스트레스가 돼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어미돼지는 영양불균형과 생체리듬의 파괴로 인하여 신생자돈을 쉽게 압사할 수 있어 폐사가 증가하게 되며 젖뗀후 1주일내 발정재귀율이 평균 30%(10~50%)줄고 무발정돈이 발생될 수 있다.
  그리고 발정이 와서 수태가 되더라도 조기 배아 사멸 및 흡수로 인하여 수태율이 많게는 25%까지 감소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만돈은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섭취량이 10%정도 줄어들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 젖 분비량이 줄어들고 체지방을 잃게 되어 결국 분만증후군(MMA:Mastitis Metritis Agalatia)이 발생하게 되어 자돈의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육성 비육돈의 경우에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하여 사료섭취량 감소가 26℃하에서 일일평균 150g정도 감소하게 되어 결국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표 3. 돈사의 환경온도에 따른 모돈의 수태율
 
환경온도(℃)
발정율(%)
수태율(%)
27
30
33
100
97
96
91
85
77
           
    가. 하절기 모돈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관리 요령
    ○ 적정한 온·습도로 관리(단열, 차광막 설치 및 송풍시설)한다.
○ 신선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한다.
○ 포유모돈의 경우 사료에 에너지(지방)사료를 첨가하여 공급한다.
○ 충분한 물 공급을 한다.
○ 개체별 적절한 강정사양한다.
           
   
표 4. 외기온도에 따른 돼지의 발육 성적(일당증체량)
(단위 : g/일)
   
체중(kg)
외 기 온 도(℃)
10
15
21
32
38
45
90
110
620
710
750
710
860
940
   900
1,000
   960
630
400
280
180
-350 
-610 
           
    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리 대책
    ○ 적정한 온·습도로 관리(송풍시설, 중계휀 점검)한다.
○ 사료섭취량을 점검한다.
○ 암·수 분리 및 체중별 분리사육한다.
○ 밀사방지(자돈6~7두/평, 육성돈 4~5두/평, 성돈3~4두/평)한다.
○ 급수시설 1일 1회이상 점검한다.
○ 사료섭취량 감소를 최소화(양질의 사료공급 및 급여횟수 증가)한다.
           
   
표 5. 외기온도에 따른 일일두당 사료섭취량
(단위 : ㎏)
   
온도(℃)
체중 32~65㎏
체중 75~118㎏
15
20
25
30
35
2.7
2.5
2.0
1.8
1.2
3.7
3.2
2.8
2.4
1.4
           
    다. 사료 섭취량 향상 방안
    ○ 신선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한다.
○ 사료의 급여횟수를 늘린다.
○ 마른 사료보다 습식사료를 급여한다.
○ 사료급여 시간대를 아침, 늦은 저녁에 실시한다.
○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여 급여한다.
○ 부패사료제거 및 급이기를 청소한다.
○ 고열량, 고단백 고급사료를 공급한다.

  외기온도와 습도의 관계는 외기온도가 32℃로 상승되고 습도가 30%이상이면 돼지가 열사병에 걸리기 쉽고 습도가 70% 이상이면 돼지는 과반수 이상 폐사하게 되는 긴급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표 6. 외기온도와 습도에 따른 열사병 발생비율
   
온도(℃)
위험습도(%)
긴급사태 습도(%)
26.5
29.5
32.0
38.0
40.5
80 이상
59 이상
30 이상
 5 이상
상시발생
100
95
70
30
상시발생
           
  3. 고온다습 환경 극복을 위한 조치사항
    가. 모돈사 관리
      여름철 분만사의 온도관리는 어미돼지에는 시원한 조건을, 어린 돼지에는 25~35℃의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주어야하는 상반된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를 맞추기가 매우 어렵고도 중요하다.
  따라서 어미돼지가 고온에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서는 돼지의 목 부분에 혈액이 흐르는 양이 많기 때문에 모돈의 후두부에 시원한 물이 떨어질 수 있는 적수시설(Drip cooling)을 해주는데, 이때 물이 떨어지는 양은 분당 1~3ℓ정도가 적당하며 송풍기를 이용해서 물이 떨어지는 부위에 바람을 불어줌으로서 물 1ℓ가 증발할 때 약 600kcal의 열을 빼앗으면서 온도를 4~5℃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물이 떨어지는 위치와 송풍위치가 정확하지 못하면 자돈에 유해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모돈에 직접 물을 뿌릴 때는 안개처럼 곱게 분사하여 털만 적실 수 있도록 하고 피부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점에 축체에 직접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을 실시할 경우에는 돈사내부의 상대습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모돈은 고온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환기와 송풍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특히 물이 돈분이 있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질 경우 미끄러져 지제에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임신 스톨사는 좁은 공간에서 모돈끼리 몸을 맞대고 있으므로 고온 스트레스를 쉽게 받으므로 스톨 위에 일정 간격으로 송풍휀을 설치하여 바람의 흐름을 만들어 주는 중계휀 방식을 이용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나. 음수관리
      음수는 차갑고 청결한 물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하며 니쁠급수기의 경우 성돈에는 분당 2ℓ, 육성/비육돈의 경우는 분당 0.6~1.0ℓ의 유량을 가져야 적량의 물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정도는 급수기가 정상 작동되는지를 점검하고 불량한 것은 사전에 교체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1) 음수량을 절감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돈사 처마옆에 그늘막(차광막)을 설치 돈사내로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낮추어 준다.
○ 음수기의 높이를 표에서 보는 것처럼 성장단계별로 적정높이로 조절하여 돼지가 음수 중 발생하는 물의
   허실량을 최대한 줄여준다.
○ 돈방청소를 실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돈방청소수의 사용을 최대한 줄인다.
           
    다. 사료관리
      고온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여 영양소 섭취량이 줄어들 때에는 사료내 영양소 함량을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섭취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너지 : 단백질의 비율을 적절히 조정을 하여 높여 주어야 하는데 고온하에서는 실제로 에너지의 요구량이 낮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열 발생과 에너지 소모가 뒤따라 고온 스트레스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한 돼지에는 청초를 급여하는 것이 식욕을 자극하고 포유 기간중 채식량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비타민부족을 보충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하절기에는 사료의 변패가 쉬우므로 짧은 기간내에 급여할 수 있는 양만을 보유토록 하고, 사료 보관창고는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하며 사료빈 내의 벌크사료는 한낮에 50℃이상의 고온에 놓이게 되므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빈의 뚜껑을 열어 놓도록 한다. 그리고 빈의 표면은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반사막이나 차광막을 설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사된 사료가 남을 경우에는 신속히 수거하여 변패된 사료를 돼지가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연사해 주는 경우 특히 그러함으로 세심한 주의가 요한다.
           
    라. 기타관리
      돈사주위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제거하여 통풍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하고 돈사외부의 제반 배수로를 정비하고 웅덩이 등이 위생해충의 서식지가 되므로 제거하거나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
  돈사내부 또는 운동장으로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에 차광막을 설치해 주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막기 위해서는 돈사주변에 잔디나 나무를 심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돼지의 이동 및 출하작업은 가급적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실시하고 돈방에 사육밀도를 줄여줌으로서 고능력돈의 돼지 스트레스 증후군(PSS:Porcine stress syndrom)에 의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돈사의 지붕 단열이 미흡한 경우 차광막을 덮어주거나 낮 시간대에 찬물을 뿌려주는 방법도 돈사내부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고온 다습한 조건하에서는 콜레라, 돈단독, 살모넬라 등 전염성 질병 또한 극성을 부리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모돈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안고있기 때문에 사양가 입장에서는 위에서 서술한 돼지의 고온 스트레스 원인과 대책 방법을 각각의 농장 여건에 맞는 관리방법과 농장시설을 감안한 사양프로그램이나 관리시스템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참 고 문 헌

박영일. 1998. 양돈학. 선진문화사
지설하. 1997. 가축사양학. 유한문화사
축산기술연구소. 1997. 새로운 돼지 사육기술.
______________. 1996. 축산시험연구 보고서.
한국양돈연구회. 1998~2000. 양돈연구.

         
  1. 부존 사료 자원
    가. 사료의 조건
      사료는 가축의 생명을 유지하고 계란, 고기, 우유 등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성장, 번식 및 새끼에게 수유하는데 필요한 유기 및 무기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물질을 말하며 인간의 식품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것도 가축의 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축에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아울러 가축에 해가 없어야 한다.
           
    나. 남은 음식물의 사료화 가능성
      국내외의 부존사료자원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크게 나누면 사람이 먹기 위하여 식량용으로 재배하거나 가공시 발생되는 부산물, 사료용 곡물과 식물체, 기후와 지대의 환경에 따라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육지와 바다의 동식물체 및 그 부산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남은 음식물은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 특성으로 다양한 유기 및 무기물이 혼합되어 있는 복합물질로 매일 많은 양이 발생되어 수집이 용이하고 영양가치가 높아 사료화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존자원이다.
           
  2. 남은 음식물의 수집
    가. 특성
      남은 음식물은 사람이 먹기 위해 음식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과 먹고 남긴 물질을 말한다. 따라서 이들을 깨끗하고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배출하면 훌륭한 사료자원이 될 수 있다. 남은 음식물의 안전한 사료화를 위해서는 음식물 재료의 수집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 혼합될 수 있는 흙, 끈, 비닐 등의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가정이나 식당 등 사람이 먹다가 남긴 남은 음식물에는 쇠붙이, 비닐, 뼈, 나무토막, 프라스틱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배출하여야 한다(표 1). 특히 여름철에는 부패된 음식물이 혼합되지 않도록 배출하여야 가축의 사료로 이용할 수 있다.
           
    표 1. 남은음식물중 이물질혼합 비율
   
구 분
이   물   질   종   류
비 닐
쇠붙이
프라스틱
나 무
기 타
비율(%)
24.5
28.5
6.2
10.2
14.3
16.3
           
    나. 수거 운반
      남은 음식물은 조금이라도 매일 배출하고 매일 수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같이 무더운 날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수거 용기는 매일 깨끗하게 닦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뚜껑을 덮어 파리 등의 곤충과 고양이 쥐 등의 야생동물에 의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운반 시에는 밀폐된 전용차량에 의한 안전운반이 필요하며 너무 먼 곳으로 운반시에는 변질될 우려가 있어 좋지 않다.
           
    다. 처리 가공
      남은 음식물은 수분이 80~90%수준으로 영양소 함량이 높고, 조리과정에서 파쇄되고 여러 가지 물질이 혼합된 상태로서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가공처리 하여야 변질을 막을 수 있고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요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3. 남은 음식물의 사료화 기술
    가. 건조사료화
      (1) 열풍 건조
        남은 음식물을 고열의 열풍과 교반으로 건조화 하는 방법으로 처리시 남은 음식물이 탄화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건조 후에는 분쇄하여 영양소가 균일하도록 잘 혼합하여야 한다.
           
      (2) 진공 건조
        진공상태에서 60~70℃의 온도로 수분을 증발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각종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으며 병원성 미생물이나 식중독균 등을 사멸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기기의 운전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3) 원적외선 건조
        파장이 750~1000㎛되는 원적외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열판으로부터 나오는 복사에너지가 남은 음식물의 유기물 분자내에 흡수되어 분자의 진동에너지로 변환됨에 따라 분자의 내부온도를 상승시킴으로서 건조시키는 방법이다.
           
      (4) 유온탈수 건조
        기름을 열 전달체로 이용하여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고온으로 유지하여 남은음식물 중의 수분을 탈수한 다음 다시 압력을 가하여 지방을 추출하거나 원심 분리에 의해 지방을 제거하거나 용해제를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방법이고 기타 여러 가지 방법의 기술이 개발 이용되고 있다.
           
    나. 발효 사료화
      (1) 발효 건조
        남은 음식물에 에너지, 단백질 및 섬유소 공급원을 적절히 첨가하여 혼합한 후 유익한 미생물 제제(발효제)를 혼합하여 60℃내외의 온도에서 24시간 정도 발효과정을 거쳐 건조 후 가축의 사료화하는 방법이다.
  생산된 사료는 저장과 운반이 용이하며 다른 사료와 혼합이용이 쉽고 사료의 이용성을 높일 수 있으나 가공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2) 습식 발효
        남은 음식물을 살균한 다음 단미사료를 혼합하고 여기에 미생물 제제(발효제)를 첨가하여 30~60℃ 내외의 온도에서 24시간 이상 발효시켜 수분이 70~80%상태로 사료화하는 방법으로 유익한 발효 미생물 제제를 첨가함으로 유해 잡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영양소의 소화율을 높일 수 있다. 처리비용이 저렴하나 유통이 곤란하여 농가단위의 양돈농장에서 직접 제조 이용하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9. 남은음식물 사료화 이용기술.
국립환경연구원. 2001.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설치 운영편람.

           
         
  1. 사료급여 체계개선
    돼지 사료급여체계 개선을 통하여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선택시 단순한 사료비만 아니라 부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도 대다수 양돈농가가 선택하지 않고 있다.
           
    가. 사료급여 방법의 문제점
      육성돈 사료 위주의 무제한 급여체계에 의한 사양관리방법은 육질에 대한 평가가격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출하시기만을 앞당기면 사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합사료 값의 가격결정의 주 요인이 사료 내 단백질 함량에 따라 변동되고 있는데 육성돈의 사료의 경우 비육돈 사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가격이 높은데도 단백질함량이 높은 육성돈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료급여체계는 미 소화된 단백질이 분으로 배설되어 분에 질소 다량 배출요인이 되기도 함을 깨달아야 할 부분이다.
  육성돈 사료에는 비육돈 사료에 첨가하지 않은 첨가제가 들어 있어 가격도 높고 축산물 안전성 부분의 우려의 소리를 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축산물에 대한 불신의 빌미를 주는 부분이다.
           
    나. 사육단계별 사료급여
    표 1. 사료급여 체계별 발육과 소요 사료비
   
구   분
사육체계 Ⅰ
사육체계 Ⅱ
사육체계 Ⅲ
  체 중 35~50㎏
          50~90㎏
          90~110㎏
육성돈
비육돈
비육돈
젖먹이①
육성돈②
비육돈③
젖먹이
육성돈
육성돈
  개시체중(㎏)
  종료체중(㎏)
  일당증체량(g)
  사료요구율
  전체사료비(원)
  1㎏ 증체당 사료비(원)
  36.4
103.4
798
3.22
43,886
655
  37.7
105.7
810
3.39
49,535
728
  37.2
106.6
83.6
3.35
50,835
732
    주1) 1㎏당 사료비 : ①, ②, ③ 각각 231.8원, 207원, 196.2원 적용
           
      표 1의 사육단계별 사료급여체계별 발육과 소요 사료비를 보면 사육체계Ⅰ을 선택했을 때는 사육체계Ⅱ나 Ⅲ을 선택했을 때보다 전체 사료비를 두당 6천원 정도(1㎏ 증체에 소요된 사료비는 12%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체성적과 생산비를 적용한 평균도체단가(표 2)는 육성돈 사료를 장기간 급여한 경우나 비육돈 후기사료를 장기간 급여했을 때도 도체판매가에는 차이가 없어 사육체계Ⅰ형태 급여시 사료비가 적게 소요되어 소득증가가 있다.
           
    표 2. 사료급여 체계별 도체성적과 생산비 및 소득비교
   
구 분
사육체계 Ⅰ
사육체계 Ⅱ
사육체계 Ⅲ
  체 중 35~50㎏
          50~90㎏
          90~110㎏
육성돈
비육돈
비육돈
젖먹이
육성돈
비육돈
젖먹이
육성돈
육성돈
  도체등급비율(%) A
                            B
                            C
                            D
  도체단가(원/㎏)
            평균도체단가(원)
            두당판매가격(원)
            생산비(원)
16.7
43.3
36.7
  3.3

2,329
182,128
123,589

13.3
41.7
36.7
  8.3

2,305
181,865
131,590

13.3
53.4
30.0
  3.3

2,338
183,299
133,181

  소득 (원)
  58,539
 50,275
  50,118
  PSE돈육 발생율(%)
44.0
44.0
39.0
           
    다. 성별분리 및 성장단계 동일시
      체중과 일령이 다르면 성장속도가 서로 달라 영양소 요구량이 다르므로 혼합 사육시에는 위축돈의 발생이 많아지고 출하시에도 돈방별 출하가 어렵게 되나 성별, 거세 등에 따라 분리하여 사육하는 사양관리 기술은 사료급여를 달리하여 사료비를 절감하면서 적정 성장을 달성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장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사육하는 가축간의 차이를 줄이고 균일성을 증가시키는 것, 사육집단내의 차이를 줄여 극단적인 상황을 배제하면 생산의 품질, 속도 및 비용의 개선이 가능해진다. 균일성을 개선하는 것은 생산성 개선을 의미한다. 균일성이 증가하면 사육단계별로 적합한 사료를 세분하여 급여할 수 있어 사료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2. 버려지는 사료를 줄여 사료비 절감
    사료섭취 후 급이기 주위에 흩어진 사료입자들을 농장관리인이 간과해 버리는 있는 사료가 먹이통 주위에 누렇게 쌓이거나 급여한 사료가 밖으로 나와 돈사바닥에 떨어져서 먹지 못한 채 버려지는 사료가 농장에서 사료의 낭비의 주원인인데도 이러한 사실에 너무 무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균 사료 급이기 당 1년 동안 16톤 정도의 사료를 분배되어지고 급이기를 통해 허실되어지는 양이 펠렛사료인 경우 5%미만, 평균적으로 6~7% 이내가 허실되어 매년 16톤중 6%의 낭비는 거의 1톤에 해당되는 사료가 돈사바닥에 떨어져 먹지도 못한 채 버려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사료의 허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는 1일 1~2회 급여하되 매일 사료조가 비워질 수 있도록 사료의 1일 섭취량과 급이량을 정확히 측정하여 급여하고 사료급이기의 조절장치가 잘 조정되지 않아 너무 많은 량의 사료가 사료조에 나와 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 쉽게 변질되어 쉰 냄새로 인해 사료로서 가치가 상실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을 농장에서 볼 때 이것은 사료비 절감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요인으로 생산비 증가를 가중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3. 사료변질 요인 최소화
    사료 위해요소로 알려져 있는 곰팡이는 사료저장 빈과 곡류를 취급하는 기구와 축사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는 포자로부터 발달하는데, 곡류의 재배나 저장기간 동안에 곰팡이의 성장은 곡물 내 수분함량과 온도에 의하여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독성곰팡이는 습하고 따뜻하며 호기적인 조건에서 성장한다. 그러므로 수분함량이 높은 곡류는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 곰팡이의 최적성장을 위한 조건은 상대습도 75%, 외부온도 25℃, 곡물의 수분함량 16%이상일 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료의 곰팡이에 의한 변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료빈에서 사료가 저장되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특히 여름철 저장빈의 내부온도 상승으로 인해 사료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변질되어 버려지는 사료를 줄이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여 변질을 최소화한다.
           
 

그림 1. 허실이 없는 급이기
           
    각 돈방에 설치된 사료조에 사료도 하루 급여량만을 주어 완전하게 비워주고 벽면에 눌러 붙어있는 사료가 없도록 하여 곰팡이의 성장조건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제조업체 현황
    국내 대부분의 사료공장이 1970년대에 설립되어 1980~1990년대에는 생산규모가 확장되어 1998년 말에는 95개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데 지역별 많은 순서대로 보면 경기 18개 공장, 충남 14개 공장, 인천 12개 공장, 전북 12개 공장, 경남 9개 공장, 전남 5개 공장, 경북 5개 공장, 부산 3개 공장, 울산 3개 공장, 강원 3개 공장, 충북 3개 공장, 제주 3개 공장, 대구 2개 공장, 광주 2개 공장, 대전 1개 공장으로 경기도에 가장 많은 배합사료 공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일산능력도 경기도가 가장 많은 6,554M/T, 그 다음이 인천으로 4,690M/T, 국내 총 일산능력은(8시간 가동기준) 29,886M/T이었고 월산능력(25일 가동기준) 747,150M/T, 연간 생산능력(300일 가동기준)은 8,965,800M/T, 성분등록 사료 종류 수는 4,022종이 등록되어 있다.
           
  표 1. 각시·도별 배합사료 제조업체 현황 (1998. 12월 현재)
 
지     역
공장(개)
일산능력(M/T)
성분등록(종)
비고(등록년도)
경    기
충    남
인    천
전    북
경    남
전    남
경    북
부    산
울    산
강    원
충    북
제    주
대    구
광    주
대    전
18
14
12
12
9
5
5
3
3
3
3
3
2
2
1
6,554
3,265
4,690
3,310
2,820
1,370
2,040
  780
1,370
    950
1,110
    275
    630
    272
    450
855
523
703
414
243
285
275
106
101
116
132
  52
115
  29
  73
1970~1998
1975~1997
1975~1996
1978~1998
1990~1998
1979~1998
1975~1997
1975~1977
1976
1986~1997
1974~1993
1984~1997
1975~1986
1975~1996
1975
합    계
95
29,886 
4,022 
           
  2. 배합사료 생산현황
    국내의 1980년대 이후부터 1999년까지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매년 증가하여 왔으나 1998년도에는 IMF 사태이후 가축사육두수 감소 등에 따라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하였다가 1999년도에 총 생산량이 14,991천톤(양돈사료는 48,726천톤으로 전체 배합사료 생산량의 32.5%)으로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나, 1995년 14,696천톤으로 5년 후인 1999년에는 1995년 생산대비 0.91%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의 배합사료 생산의 더 이상의 양적 팽창은 크게 기대할 수 없다
  국내배합사료 생산량 중 양돈사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대는 30%미만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계속 증가하여 1998년에는 배합사료 생산량 중 34.5%가 양돈사료이었고 1999년에는 전체사료 중 32.5%가 양돈사료의 비율이 높았다.
  양돈용 국내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1995년 대비 1999년에 3.11% 정도 증가를 보이고 있어 국내의 양돈사료 유통량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어 신규 배합사료공장이 추가로 생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따라서 앞으로 사료구입선 선택 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사료안전성과 관련된 사료품질과 사료가격이 양돈농가의 사료구입선 변경의 주 관심사항이 될 것이다.
           
 
표 2. 국내 배합사료의 연도별 생산실적
(단위 : 천톤)
 
년도
합계
양계
양돈
낙농
비육우
기타
증감율*
1980

1985

1990

1995

1996

1997

1998

1999
3,462
(1001)
6,467
(100)
10,529
(100)
14,856
(100)
15,781
(100)
16,000
(100)
14,259
(100)
14,991
(100)
1,872
(54.1)
2,310
(35.7)
3,274
(31.1)
3,766
(25.4)
3,849
(24.4)
3,763
(23.5)
3,423
(24.0)
3,846
(25.7)
   769
(22.2)
1,924
(29.8)
3,551
(33.7)
4,725
(31.8)
4,994
(31.6)
5,062
(31.6)
4,918
(34.5)
4,872
(32.5)
   514
(14.8)
   994
(15.4)
1,790
(17.0)
2,096
(14.1)
2,167
(13.7)
2,087
(13.1)
1,888
(13.2)
1,916
(12.8)
   306
(8.9)
1,209
(18.7)
1,667
(15.8)
3,680
(24.8)
4,136
(26.2)
4,366
(27.3)
3,605
(25.3)
3,739
(24.9)
   1
(0)
  30
(0.5)
247
(2.4)
589
(4.0)
635
(4.0)
722
(4.5)
425
(3.0)
618
(4.1)
23.30
 
43.53
 
70.87
 
100.00
 
106.23
 
107.70
 
95.98
 
100.91
  주) ( )는 당해연도의 배합사료 종류별 비율(%), * : 1995년 대비 증감율(%)
           
 
표 3. 양돈용 국내 배합사료의 연도별 생산실적
(단위 : 톤)
 
구   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갓난돼지
  젖먹이돼지
  젖뗀돼지
  육성돈
  비육돈전기
  비육돈후기
  번식돈수퇘지
  번식암퇘지
  임신돼지
  포유돼지
100,572
854,642
679,788
1,806,692   
  42,129
  47,717
  49,279
  48,764
453,906
641,849
102,316
926,381
740,208
1,928,337   
  27,504
  56,391
  51,595
  39,747
478,531
643,735
  95,125
976,247
715,272
2,003,116   
  22,180
  62,403
   47,031
  38,299
504,513
597,606
  97,267
936,987
636,651
2,027,350   
  17,799
143,205
  24,778
  26,820
509,096
506,809
103,502
910,205
801,661
1,870,542   
  20,207
135,850
  11.354
  25,887
517,470
475,753
  합 계
  증감율(%)
4,725,338  
100.0
4,994,745  
105.70
5,061,792  
107.12
4,917,762  
104.07
4,872,431  
103.11
           
  3. 사료 구입선 선택시 고려사항
    단미사료가 배합사료에 이용될 경우 배합사료의 원료라고 부르는데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단미사료는 그 속에 포함된 영양소의 특성에 따라 에너지사료(주로 곡류), 단백질사료(대두박, 어분 등), 무기물공급사료(석회석, 패분, 인산칼슘 등), 비타민공급제, 기타 각종 첨가제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각각의 단미사료를 조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배합사료이다. 양돈농가는 다음과 같은 배합사료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가축의 생명을 유지하고 생산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과부족 되지 않게 적당량 함유되어 있는 사료를 선택(사료품질 인증기관 등에 성분검사를 의뢰하여 확인)한다.
  둘째, 기호성과 이용효율이 높은 사료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 취급이 용이하고 보존성이 높은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원료사료나 배합사료가 산화가 되면 사료적 가치는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영양소의 질적인 손실이 생기게 되며 동물의 건강이 나빠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면 생산비가 올라가게 된다.
  넷째, 품질이 항상 균일한 사료선택, 벌크 트럭으로 운송된 사료는 원료의 입자도 차이에 의해 무거운 입자와 가벼운 입자가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섯째, 양축 농가가 원하는 제품의 사료를 선택한다.
  여섯째, 이상의 것을 만족하고 가격이 저렴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양돈농가가 사료구입선 선택에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양돈농가 서비스면이다. 대부분의 사료회사는 사료 및 가축별 사양 전문가들이 있으므로 사료품질로 인한 가축사양에 문제점이 발생시 원인구명과 적절한 조치를 해줄 것이라 믿지만 이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 선택시 고려할 점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4. 사료구입 방법
    우리 나라의 사료는 대략 다음의 7가지의 형태로 유통되어지고 있는데

○ 배합사료회사→양축농가
○ 배합사료회사→중간대리점→양축농가
○ 배합사료회사→농협중앙회→단위농협→양축농가
○ 배합사료회사, 농협사료공장→단위농협→양축농가
○ 배합사료회사→도매단계→소매단계→실수요자
○ 농협사료공장→사료공장 미소유 농협→양축농가
○ 농협사료공장→농협조합원, 양축농가로 유통단계가 복잡할수록 사료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사료구입 방법은
    개별구입보다는 공동구입으로 대량거래에 따른 비용절감을 도모하여야 한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역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방역은 질병이 농장내로 침입하지 못하게 막는 차단방역, 양돈장 내부의 상존 병원체와 감염기회를 줄이는 장내방역과 유전개량을 위해 또는 갱신을 위해 도입하는 도입돈의 방역관리로 나누어 실시한다.
           
  1. 농장의 차단방역
    질병은 질병에 걸린 돼지가 농장내로 유입되거나, 돼지수송차량, 사료운송차량, 분뇨처리차량 등을 통해 전파되거나, 방문자와 같이 사람에 의한 전파, 개, 고양이, 야생동물, 설치류 등에 의한 전파, 바람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
    가. 방역울타리
      농장의 주변을 울타리로 막아 개·고양이나 야생동물이 장내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출입문 입구에는 '방역·출입금지' 푯말과 연락용벨을 설치해 놓는다.
           
    나. 사람의 출입요령
      약속을 하지 않은 사람의 출입은 금지시키고, 방문자가 농장내로 출입할 시는 샤워를 시킨후 농장위생복과 장화를 착용시켜 손·발소독을 실시한후 출입케 한다. 타농장 출입자나 이전의 근거지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출입을 금지시킨다.
           
    다. 사료의 반입
      모든 사료는 울타리 밖에서 벌크차량을 이용 사료빈에 반입하는 것이 좋다. 갓난돼지 등 지대사료는 간이 보관창고에서 24시간정도 훈연소독 후 반입시킨다.
           
    라. 기타자재 및 약품의 반입
      약물소독조, 분무소독, 훈연소독 및 자외선 살균 등에 의한 소독절차 거친 후 반입한다.
           
    마. 차량소독조
      출하 차량, 사료차량 등과 같이 외부농장 또는 도축장에 왕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하며 운전자와 탑승자도 소독을 시킨다.
           
 

그림 1. 출입차량의 소독자동화
           
  2. 양돈장내 방역
    가. 농장내 소독
   
  농장내 방역은 가축이 질병병원체에 노출되지 않는 행동을 총칭하는 것으로 축사수세·소독, 해충구제, 가축소독 및 정기소독 등이 포함된다.
  소독은 가축에게 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등)을 사멸시키거나 그 수를 줄임으로서 질병발생을 차단하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소독의 정의가 확대되어 축사, 축체의 소독은 물론이고 음수소독, 기구소독 및 악취제거용 약품의 사용까지 포함된다.
  돈사소독은 돼지 입식 전부터 시작되며, 소독순서는청소→수세→건조→소독→돼지입식 순으로 진행된다. 돈사소독도 중요하지만 돈사를 청소 수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이는 돈사의 유기물과 오염물을 제거하여야 소독제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고 깨끗한 수세 건조만으로도 90%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2. 돈사내 소독
           
    나. 소독회수
      돈사 소독회수는 농장의 질병상황, 주위 지역의 질병발생과 온·습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환경에 맞추어 매일 실시하며 최소 1주일에 1번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즉 겨울철 습도가 낮을 경우 습도조절용으로 1~2시간 간격으로 실시할 수 있다. 소독약을 뿌렸다고 소독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적정농도를 상황에 맞추어 자주 실시하며, 일반적인 양돈장 소독방법은 표 1과 같이 예시하였으며 소독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래와 같다.
      (1) 소독약의 농도 및 작용시간
        낮은 농도에서 작용할수록, 긴 시간 소독력이 지속될수록 좋은 소독제이다.
           
      (2) 병원체의 종류 및 오염농도
        병원체의 종류 및 오염농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 즉 아포를 형성하는 세균이나 원충 및 피막을 형성하는 바이러스 등은 소독제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농장내 오염도가 높을수록 소독약의 농도를 높여주는 것보다 많은 양을 자주 살포하는 것이 좋다.
           
      (3) 온도
        대부분의 소독제는 온도가 상승할수록 그 효과가 상승하며, 온도가 10℃ 상승하면 분자운동이 2배로 증가하여 20℃일 때에 비해 30℃가 되면 소독력이 2배로 상승한다. 예외적으로 염소제, 요오드제, 포름알데하이드계 등은 온도가 높으면 쉽게 증발하게 되므로 소독력이 감소한다.
           
      (4) pH
        염소제제, 포름알데하이드계는 산성일수록 효력이 강하며 알칼리로 갈수록 효력이 감소한다.
    - 양성비누 : 중성에서 효과가 우수, 산성 및 알칼리성에서는 효과가 감소
    - 역성비누계 : 광범위한 pH에서 효과가 좋으며 알칼리성으로 갈수록 조금 씩 효과 증가
           
      (5) 유기물의 존재
        유기물질의 존재는 소독약제의 소독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유기물질이 소독제와 병원체의 접촉을 막아 병원체까지 침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소독제를 흡착하여 작용을 차단한다. 가축의 배설물은 pH가 8이상이 되므로 산성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요오드계나 염소계는 더욱 효과가 감소한다.
           
    다. 기타 기구의 소독
      소독약에 의한 급이기나 급수기의 소독에는 차아염소산, 역성비누, 양성비누 등을 사용한다.
  사양관리에 사용되는 기계기구 등의 소독에는 충분히 수세한 후 표백분 차아염소산소다, 역성비누, 양성비누 등 어느 것이나 사용해도 좋으며 분무 또는 증기소독을 하여 깨끗이 닦아 옥외에서 건조시킨다.
  사료조와 급수기는 더운물로서 충분히 수세한 후에 소독을 실시하며, 젖에 사용하는 기구 는 젖에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하여 크레졸계 소독약이나 올소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복의 소독은 증기소독 또는 포르말린가스 소독을 이용한다. 포르말린가스 소 독의 이용은 밀폐한 용기내에 피복을 넣어 용적1㎥에 대하여 포르말린 15g 물 15㎖ 과망간산 칼륨 15g을 가하여 가스를 발생시켜 적게도 5~7시간 이상 노출시켜야 한다.
           
    표 1. 양돈장 소독방법
   
구분
소독장소 및 대상
소독약
소독방법
정기소독
  분만자돈사
  번식사
  육성사
  계면활성제
  4급암모늄
  포름알데히드
  일일 1~2회 돈사에 살포
발판소독
  각 돈사입구   크레졸 +
  디클로로벤젠
  돈사입구에 발판소독조를 비치하여 출입자가 반듯이 소독하게 하며 소독약 교환은 주 2~3회 기준으로 상태에 따라 교체한다.
훈연소독
  각돈사   포르말린 +
  과망간산칼륨
  돈사를 밀폐시킨후 넒은 소독판을 3m간격으로 설치하여 과망간산칼륨 175g을 넣고 차례로 포르말린 1ℓ를 부은 후 가스발생을 확인후 빨리 나온다.
  돈사는 8시간 밀폐시키며 하루 개방 후 입식한다.
연막소독
  하절기, 돈사,
  울타리
  경유, 연막용소독약   각 돈사, 울타리 및 사무실 주변 해충구제를 위해 소독을 실시한다.
차량소독
  차량, 기구   가성소다, 차아 염소
  산염, 알데 히드제제,
  양성 계면활성제
  차량소독용 발판조는 2%가성소다 용액으로 만들어 놓고 주 1회 교체한다.
출입자소독
  현장출입구   4급암모늄제계 면활
  성제, 산성 제제
  안개분무장치에 50:1로 희석시킨후 자동으로 5~10초간 살포케 한다.
방목장 및
  기타
  방목장, 폐사축
  매몰장
  생석회 및 염기제제   방목장은 생석회를 300~400g/평 살포
계류장 및 주변바닥에 생석회를 살포한다.
    주) 소독약은 제조회사의 사용설명서에 따라서 사용한다.
           
  3. 도입돈 방역관리
    농장에서 신규로 또는 재발하는 질병의 대다수는 외부에서 들여오는 돼지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돼지의 체표 또는 체내에 기존 농장에 없는 질병이 같이 묻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장에 입식하는 후보돈 및 모든 돼지는 질병전파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그 안전장치는 격리와 순화라는 방법으로 외부유입 질병차단이 가능하며 격리와 순화기간에 사용할 격리사가 농장외부 또는 내부에 격리된 곳에 설치되어 있어야한다.

  ○ 후보돈 격리 및 순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 도입된 후보돈이 보균하고 있는 어떤 질병의 임상증상을 발현시키기 위해
    - 후보돈 도입당시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 구입돈군내 질병파악을 위한 일정시간을 위해
    - 보유돈군에 상재하는 특정질병에 대해 후보돈을 노출시키거나 예방접종을 위해
  ○ 격리와 순화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조직화된 대규모 육종회사는 고객에게 그들의 질병상태를 상세히 알려준다(보통 중요질병 바이러스, 세균에
       음성이기 때문). 육종회사가 질병상태를 알지 못하거나 또는 배달후 곧 바꾸게 되면 문제가 발생된다. 그러나
       일부농장에서는 이러한 정보제공을 꺼리고 있고 후보돈이 PRRS나 만성TGE 같은 질병에 지속적으로 임상적
       잠재적 발병가능성을 가지므로 격리와 순화가 중요한 위험감소 절차로서 또 중요한 질병 관리도구로서 그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는 돈군이 크면 클수록 더 쉽고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 어떻게 격리시켜야하나?
    - 이 질문에 대해 직접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돈군크기, 지형과 관 리에 달려있다. 일반적 최소한 본군
       으로부터 바람방향으로 완전히 격리된 건물이어야 한다. 관리인이 질병을 옮길 수 있기에 종종 이러한 건물은
       샤워한후에 출입해야한다. 그러나 순화하고자 하면 들어가기전 샤워는 필요없고 나올 때만 샤워하면 된다.
       본군으로 이동하기전 새로운 후보돈에 의해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All-in/All-out 관리가 후보돈 통합관
       리에 필수적이고 적어도 방과방 기본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 얼마나 격리시켜야하나?
    - 일반적으로 30일 동안 격리시킨다. 격리기간중 어떤 질병에 양성으로 나타 나게 되면 도입돈의 격리기간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 순화가 왜 필요한가?
    - 순화란 후보돈이 농장에 도입되어 도입된 농장 풍토, 환경과 농장병원균에 적응시키는 것이므로 특히 농장에
       특정질병으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면 이 기간이 중요하다. 도입된 후보돈은 새로운 돈사의 병원체에 최소
       40일 이상 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 기간을 이용 번식능력, 성욕과 신체적 결함 등을 검사하는 시기로
       활용한다. 질병상황에 따라 순화기간이 다르지만 PRRS 순화의 경우 60일 전후가 적용된다.
  ○ 순화방법은?
    - 도입된 후보돈에 본래돈군에서 골라낸 돼지를 집어넣는 것으로 첫째, 모돈에서 분비된 유기체를 후보돈에게
       노출시키고 (많은 모돈이 면역되어 있거나 또는 중요한 구성물을 배출하지 않는다)
    - 둘째, 후보돈에게 스트레스를 가하며 스트레스 받은 동물은 종종 보균 감염자에서 배출자로 변한다.
    - 세째, 발정주기중의 모돈은 후보돈에 있어 발정발달에 자극자 역할을 하며
    - 넷째, 만약 모돈이 후보돈이 보균하고 있는 질병에 감수성을 나타낸다면 그모돈은 보초병 역할을 하게된다.
       모돈이 감염됐다 하더라도 임상증상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 격리와 순화기간을 이용 완전한 예방접종을 실행할 수 있다. 즉 농장내 문제되고 있는 질병과 돈군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후보돈의 질병은 도입한 돈군에 있어 전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후보돈 통합관리는 기존 돈군과 도입한 후보돈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표 2. 격리기간동안 도입돈군 관리방법
 
주요항목
시행시기
   질병발생유무
   예방적 투약(사료첨가 또는 음수투약)
   부루셀라, 오제스키, PRRS검사
   예방접종
   내외기생충구제
   돈군으로부터 선발한 돼지 접촉
   신체적 결함, 성욕 등
   격리기간 전기간
   도착 후~2주일 이내
   도착 후 1주일 이내
   도착 후 1일 2주 간격으로 실시
   도착 후 1일 2주 간격으로 실시
   순화 전기간
   순화 전기간
 양돈경영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육종, 번식, 사양, 시설환경, 분뇨처리, 노동의 질 등이 서로간에 상호작용을 하여 돼지능력을 최고, 최적상태로 발현해 주도록 해야한다. 특히 육종과 번식 등은 인위적인 조절보다 그 개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능력에 따라 더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적절한 환경은 인위적인 조작에 따라 그 개체의 능력을 최고로 또는 최저로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축의 유전적 능력이 최대로 발현되도록 철저한 사양관리와 돈사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1. 사육단계별 적정 사육환경
    우리나라는 기온의 연교차가 50℃나 되기 때문에 여름철 혹서기관리와 겨울철 혹한기관리가 힘들다. 돼지 사육단계별 적정 사육환경 조건을 보면 다른 환경들은 거의 동일한 조건이지만, 온도는 서로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육성·비육돈(30~110㎏) 사육시 돈사내 온도 차이가 무려 10℃이상이나 되는데도 많은 농가들이 동일 돈사내에서 사육하는 실정이다(표 1).
           
  표 1. 돼지 사육단계별 적정 사육환경 조건
 
구분
온도(℃)
환경요인
번식돈
분만돈
자돈
육성돈
비육돈
15~20
20~25
25~32
22~27
15~20
    습도 : 50~80%
    암모니아가스 : 20ppm 이하
    이산화탄소 : 0.5% 이하
    황화수소 : 10ppm 이하

           
    돈사내 사육환경과 사육밀도는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지 않고는 환경이 좋아질 수 없고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사육단계별 적정 사육밀도는 최소한 지켜져야 할 것이다.
  돈사의 환경관리는 온 습도, 유해가스, 사육밀도, 환기 등이 종합적으로 연관성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표 2).
           
  표 2. 무창돈사의 계절별 추천 환기량
 
사육단계
겨울철 환기량(㎥/두/분)
여름철 환기량(㎥/두/분)
저온시
적온시
모돈 + 포유자돈
자돈
육성돈
비육돈
임신돈
웅돈
0.58
0.06~0.09
0.21
0.29
0.35
0.41
2.34
0.29~0.43
0.70
1.03
1.17
1.47
14.66
0.73~1.03
2.20
3.52
4.4~8.79
8.79
  자료 : 축사표준설계도(1993)
           
  2. 물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많은 농장들은 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물이 돼지의 정상적 대사기능에 기여하고 있는 역할은 체온조절과 유지, 몸속의 산·알칼리 균형 조절, 음식물과 대사산물 전달과 단백질합성 등에 이용된다. 따라서 물섭취가 제한되면 성장과 생명유지기능에 나쁜 영향을 가져온다.
    가. 포유자돈
      수분흡수는 어린 일령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출생 6시간이내의 자돈은 반드시 물통이나 얕은 그릇의 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포유기간중 자돈의 물소비량은 분만사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자돈거주지역의 높은 온도는 물요구량을 더욱 증가시킨다.
  1주령 자돈에 충분한 물을 먹게 해주면 성장과 자돈설사 예방에 도움이 되며 1~3주령 자돈에 공급하는 청결한 물은 니플급수기보다 오히려 개방형 급수기가 더 좋다. 그리고 급수기나 그릇의 물은 반드시 깨끗하고 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
           
    나. 이유자돈
      돼지는 이유시 액체사료에서 고체사료로의 급격한 사료섭취 변화를 겪으며 규칙적으로 포유하는 조건적인 반사 또한 사라진다. 이유 후 첫 7일 이내에 물섭취가 부족하거나 현저한 장융모 위축과 관련된 탈수가 흔히 발생된다.
  니플급수기로부터 최소 분당 0.6ℓ의 유속을 확인해야 하며 이유후 5일에서 7일 동안 매일 작은 개방형 물통이나 물접시에 물주는 것을 권장한다. 이유후 48시간동안 액체사료 이용은 이유로 인한 젖부족과 융모위축 수준을 감소시킨다.
           
    다. 모돈
      임신기와 포유기중 물 섭취량은 매우 중요하다. 포유기동안 물섭취량이 낮았던 모돈은 일반적으로 젖의 분비가 부족하게 되어 위축자돈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분만돈방에 모돈이 입식 되면 물을 많이 먹도록 해야한다.
  분만후 2~3일간은 물 4.5ℓ을 하루 2회 먹이통에 주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포유돈 니플급수기의 수량은 대략 분당 1.5~2ℓ가 되어야 한다. 일반모돈은 하루 9~18ℓ의 물을 섭취하고, 포유중인 모돈은 18~36ℓ로 그 범위가 넓다.
  돼지체중에 대한 물 요구량, 유속량은 표 3, 4와 같다.
           
    표 3. 돼지의 물섭취량 및 급수기 높이
   
급수기 높이
물섭취량
체중(kg)
바닥에서의 높이(㎜)
주령(주)
체중(kg)
ℓ/일
5~10
10~30
30~50
50~100
100 +



100~250
300~400
400~600
600~750
750~900
750~900
750~900
8
9
10
12
14
17
21
20
25
28
39
50
70
90
1
2.5
3.3
4.2
5
7
8.9
           
    표 4. 돼지의 성장한계별 급수기 유속량
   
체중(kg)
유속량(ℓ/분)
자돈
이유자돈(7~25kg)
육성돈(25~50kg)
비육돈(50~110kg)
임신모돈
포유모돈
0.3
1.0
1.4
1.7
2.0
2.0
           
  3. 사육밀도 및 온도와의 상관관계
    매우 건강한 돼지라도 두당 사육면적이 감소하면 성장률과 사료효율이 떨어진다. 높은 사육밀도에서 높은 공격성, 카니발리즘과 같은 질병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공간과 성장사이의 부정적관계는 점점 더 악화된다.
  높은 사육밀도는 돼지질병을 악화시키고 낮은 사육밀도는 질병에 대한 최선의 예방과 치료수단이 될 수 있다.
  사육밀도 감소는 실온에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하게 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돼지의 능력은 먹는 사료량에 달려있다. 새로이 이유한 새끼돼지는 사료를 거의 먹지 않으므로 더 쉽게 추위를 타게된다. 약 6㎏의 새끼돼지는 거의 30℃의 실온이 필요하다.
           
 

그림 1. 사육밀도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환기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차가운 통풍은 안 된다. 돼지가 성장함에 따라 온도는 12㎏에 25℃까지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건강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돼지에 대해서는 20㎏에 온도를 22℃까지 낮춘다.
  너무 추운 온도에서 최적온도로 실온을 올림에 따라 폐렴발생과 오염은 감소한다. 실온이 최적이상으로 계속 오르면 설사발생, 꼬리물기와 뇌막염이 증가한다. 이는 온도의 변동이 소화기와 호흡기질병을 유발시키는 것과 같이 많은 관련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표 5. 사육단계별 적정 사육밀도
 
구분
두당최소 소요면적(㎡)
(전면슬랏일 경우)
돈방당 수용두수
분만돈 + 자돈
이유자돈
육성돈
비육돈
임신돈
웅돈
3.3
0.3
0.5
0.8
1.4
7.0
-
20두 이하


-
-
           
  4. 돈사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
    가. 주간단위 사양관리 실시
      작업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시키면 노동효율, 생산성 향상, 질병차단, 환경개선, 균일한 돼지생산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주간 분만군 사양관리(weekly batch farrowing) 또는 주간단위 사양관리라고도 부른다.
  주간단위 사양관리시 돈사활용은 주령별 올인, 올아웃(all-in, all-out)체계로 분만돈과 이유자돈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작은 돈실을 이용하여 사양관리를 할 수 있다.
           
    나. 적절한 돈사 입지조건 및 돈사배치
      가장 이상적인 돈사입지 조건의 요점은 입지가 평탄하고 주변에 양돈장이 없는 곳이다.
  대형차량 출입이 용이하게 교통이 편리해야 하며, 간선도로와 약간 떨어져 있어야 한다. 농장주변에 나무가 식재된 임야가 있어서 강한 바람을 차단하고, 악취 및 소음을 줄일 수 있으면 좋다. 돈사의 방위는 동, 남, 동남향이 좋다.
  돈사의 증, 개축시 관리작업이 한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번식돈사, 분만돈사, 자돈사, 비육돈사 순으로 배치되어야 하고 돈사간 거리가 6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한 관리사는 번식·분만돈사 근처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이는 번식부문은 기록을 재점검, 치료와 예방접종 등의 일로 사무실을 출입할 기회가 많아지고 분만돈 간호를 위해서도 좋다.
  비육돈사는 분뇨처리 시설과 가까이 있는 것이 합리적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분뇨가 비육돈사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분뇨량이 많다는 것은 당연히 문제점도 많게 되므로 처리시설이 가까운 쪽이 유지관리측면에서도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기타 수도, 전기 등의 용량이 충분하도록 해야한다.
           
    다. 철저한 돈사방역 및 소독
      농장의 위생상태를 악화시키는 최대요인은 외부로부터 병원체의 침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의 출입이나, 차량의 출입, 야생동물의 출입 등을 사전에 방지하여야 한다. 농장내에 들어오는 차량 및 운전기사도 입구에서 소독이 꼭 필요하다. 특히 사료회사, 약품회사 직원 등 다른 농장에도 출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철저히 소독해야한다.
  출하, 사료, 돼지의 반입시에도 가능하다면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농장 안 밖을 구분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밖에 내 외부의 연락도 마이크나 인터폰 등으로 연락할 수 있는 체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라. 여건에 맞는 돈사시설 및 설비선택
      단열은 돈사건축의 기본적인 사항인데 아직도 국내 많은 농장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여건에서 생산성이 높은 돈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여름과 겨울의 상반되는 기능을 잘 조화시키기 위해서도 단열은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단열은 초기에 설치비용이 많이 들지만 설치후 연료비절감, 전기료절감, 사료비절감 등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어 그 투자비용을 빠른 시일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 적정 단열수준을 고려하여 과잉투자가 되지 않게 해야 하며, 지역별로 어느 정도 단열치(R.value)가 다르겠지만 벽은 10~14, 천정은 12~16 정도의 단열재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환기시설은 적절한 사육환경을 제공하여 돼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며, 시설 설치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입기와 배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하며 환경 조절장치는 관리자가 쉽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급이시설 설치시 사료비가 돼지 생산비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명심하고 돼지의 사육단계에 맞는 급이기의 선정과 자동급이를 할 때 사료의 허실을 감소시키고 제한급이가 가능하도록 계량컵의 부착, 타이머에 의한 완전자동화 등이 필요하다.
  기타 보온시설, 습도조절, 소독시설, 더위방지 시설(안개분무장치, 점적장치, 스프링쿨러, 쿨링패드 등) 급수장치, 분뇨수거 장치 등도 농장여건에 맞는 경제적이고 견고한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5. 혹한기 및 혹서기 환경관리
    가. 체온조절과 적응
       ○ 체온 - 온혈동물의 정상체온은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변동이 있는데 일령,성별, 계절과 시간에 따라 환경
      온도, 운동, 채식, 소화 및 음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고 낮에 활동하는 동물의 체온은 오전 3~4시경에 가장
      낮고 오후 2~3시경에 가장 높은 일일변동을 나타낸다.
   ○ 돼지의 적정체온은 38.7~39.8℃ 이고 평균 39.2℃이다.
   ○ 돼지는 생리적으로 지방이 두텁고 땀샘이 퇴화되어 있기 때문에 저온에는 대체적으로 견디는 힘이 있으나
      고온에는 체열의 발산작용이 약하여 견디기가 매우 힘들다.
   ○ 이상체온 - 여름의 고온 다습기에 체온 조절기구에 장해가 와서 이상고열을 나타내는 것은 열사병과 일광의
      직사에 의해서도 나타내는 일사병이 있다.
           
    나. 고온기의 돼지 생산성
       ○ 30℃이상의 고온일 때는 성장비육중인 돼지의 일당증체량이 저하되고 번식 모돈에서는 내분비기관에 장애
      를 주어 발정율과 수태율이 낮아지며 임신돈의 수정란이나 태아의 사망율을 증가시켜 산자수가 적어지는
      요인이 된다
   ○ 포유돈의 최적온도는 20~25℃이나 25℃이상의 경우 비유량이 감소되고 35℃이상일 경우는 비유중지가
      일어날 수 있고, 이유돈의 최적온도는 20~21℃ 이나 30℃이상일 경우 사료섭취량이 격감하며 또한 포유
      모돈의 소화 및 비유생리에 지장을 주어 비유량이 떨어지고 유질에 이상이 생겨 자돈의 생존율이 낮아진다.
   ○ 웅돈이 더위 스트레스(예를 들면 일사병, 열사병과 계속된 혹서기)를 받게되면 고환내 정자가 영향을 받아
      기형 등의 비정상적 정자를 많이 생산하게되며 이 시기에 정액채취와 종부를 하게되면 종빈돈의 수태율이
      떨어지는 주원인이 된다.
           
    다. 혹서기 고온대책
       ○ 돈사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순환시킨다(송풍기의 흡입장치·환풍기·선풍기 등 설치).
   ○ 축사내부 및 운동장에 스프링클러(sprinkler), 샤워(shower) 및 냉풍시설을 하여 번식과 성장을 촉진토록
       한다.
   ○ 돈사의 지붕 및 벽을 단열재로 보강하여 외부온도를 차단한다.
   ○ 운동장과 방목장에는 하절기의 따가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설치 및 수욕장을 그늘아래 시설
       한다.
   ○ 여름고온기에는 단위 면적당 사육두수를 타계절에 비해 평당 2~3두를 낮추어 활동공간을 넓게 한다. 각종
       영양소의 균형있는 급여와 신선한 청초를 많이 주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하고 또 더위로 인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준다.
   ○ 번식돈의 종부 및 돼지이동은 기온이 서늘한 아침과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고온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예방하여 준다.
   ○ 여름철에는 사료급여 횟수를 늘이고, 급여시간을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로 조정하고 급이 사료를 신선한
       물과 희석하여 주어 기호성을 높여준다.
   ○ 여름철에는 해충의 발생과 유해한 가스의 발생이 증가하며 악취가 심하고 사료가 쉽게 변질되어 질병 발생
       이 우려된다.
           
    라. 겨울철 축사 위생관리
      (1) 돈사의 보온상태가 양호하게 되면 돈사내부가 습하지 않고 건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축사내의
       유해가스 등의 오염물질도 줄어드는데 효과적인 보온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축사의 지붕 및 벽에는 단열재로 시공하여 보온효과를 높인다.
   ○ 축사의 창문과 환기창, 출입문에는 비닐을 이중으로 부착하여 외기 온도를 차단하고,
   ○ 돈사바닥에는 볏짚, 톱밥, 왕겨, 고무깔판 등을 깔거나 보온장치를 하여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 돈사내부에 난로, 보온기계, 가스열풍기, 보온전구 등을 설치하여 온도를 높여준다.
  (2) 보온에 신경을 쓰다보면 환기 및 유해가스에 관심을 소홀히 하게된다. 겨울철은 습도가 낮고 유해가스 발생
       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환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 등과 같은 질병 오염원은 제거해야한다(표 6). 돈사내 습도는 항상 60% 이상이 되게 한다.
           
    표 6. 사람과 돼지에 대한 유해가스의 영향
   
구분
사람
돼지
가스농도
(ppm)
영향
가스농도
(ppm)
영향
암모
니아
5
7~10
6~20+
40
100
(1시간)
400
(1시간)
최소농도
최고 허용농도
눈자극, 호흡장애,두통,
구토, 식욕감퇴
점막표면자극

코와인후의 자극

25

50

100

300+

호흡기, 기타 질병의 원인, 허용 할 수 있는 최고농도
생산성과 건강저하, 장기간 노출시 폐렴이나 호흡기 질병발생
재채기, 유연 식욕감퇴로 생산성저하
코, 입을 자극, 장기간 노출시 불규칙적인 호흡, 경련
이산화탄소
2,500
2만
4~6만
(30분)
10만+
25만+
허용할 수 있는 최고농도
깊고 빠른 호흡
호흡곤란, 두통

마비, 현기증, 의식불명
사망

2,500
4만
9만
20만
허용할 수 있는 최고농도
호흡속도 증가
불안정
비육돈은 1시간 이상 견디지 못함
일산화탄소
50
50
(8시간)
500
(8시간)
1,000
(8시간)
4,000+
허용할 수 있는 최고농도
피로와 두통야기

만성두통과구토,신경기능장애

경련, 장기간 노출시 혼수

사망

20~100

100
150~350

자돈의 생시체중이 작고 원기가 없음
허용할 수 있는 최고농도
모돈임신후반 유산, 사산증가,
어린돼지 발육속도 저하
황화
수소
5
10
20
50~100
200
(1시간)
500
(1시간)
600+
허용할 수 있는 최고농도
눈자극
눈, 코, 인후의 자극
구터, 설사발생
현기증, 긴경계통저하, 폐렴

구토, 흥분, 의식불명

급속히 사망

100
200
200
(계속)
허용할수 있는 최고농도
빛을 싫어하며 식욕감퇴, 간경질
폐수종으로 호흡곤란
메탄
5~15만
50만
폭발위험이 있음
질식사
5~15만
50만
폭발위험이 있음
질식사
           
           
1. 포유모돈의 관리요령
    가. 모돈의 젖생산
      포유모돈은 생산된 자돈에 충분한 양의 젖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분만직후에 분비되는 젖은 초유로서 약 3일간 분비되며, 초유에는 단백질 및 면역글로부린의 함량이 많아 항병력을 높여주므로 자돈의 질병을 예방하고 자돈의 태변배출에 완화제 역할을 하며 비타민의 함량이 많아 체질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출생후 30분이내에 자도에게 보다 빨리 초유를 먹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돈의 비유량은 분만후 3주령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그후는 점차 감소한다. 반면 자돈의 영양분 요구량은 점차 증가하게 되므로 생후 10일정도로부터 보조사료를 급여하는 훈련을 실시하여 생후 3주령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그후는 점차 감소한다. 반면 자돈의 영양분 요구량은 점차 증가하게 되므로 생후 10일정도로부터 보조사료를 급여하는 훈련을 실시하여 생후 3주령 정도에는 자돈이 보조사료를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
           
    나. 포유모돈의 사료급여
      (1) 포유와 영양소 요구량
        포유모돈의 사료급여는 ① 젖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② 포유에 의한 과도한 체중소모를 막아주며, ③ 초산돈은 포유기간 중에도 자체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해야하며, ④ 이유후 모돈이 일정기간내에 발정재귀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충분히 급여하여야 한다.
  이유후 모돈의 발정재귀는 다음 표 1과 같이 10일 이내가 70%이상이나 이유후 20일이 지나도 발정재귀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포유중 사양관리의 불량으로 인한 영양부족이 대부분이다.
           
      표 1. 이유일령과 발정재귀 및 수태율 비교
     
이유일령
발정재귀(일)
수태율(%)
분만후 2일
분만후 13일
분만후 24일
분만후 35일
이유후 10.1
이유후  8.2
이유후  7.1
이유후  6.8
54.3
70.7
71.6
77.9
           
      (2) 포유두수와 사료급여량
        포유모돈은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포유기간중에 포유로 인하여 포유전보다 약 25%정도의 체중감소가 있으므로 포유기간중에 영양관리가 나쁘면 자기체력을 소모해가면서 젖을 분비하게 되고 체중이 과도하게 감소되면 이유후에 무발정 또는 발정재귀가 지연되며 수태율도 저조해지므로 사료급여량이 부족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분만후 포유돈의 사료급여는 분만 당일은 전일 급여량의 1/2정도만 1일 2회 급여하며 다음 날 부터는 매회 0.2㎏씩 증량 급여하여 다음과 같이 최대급여량될 때까지 증가하여 주거나 무제한급여를 한다.
           
     
1일 최대급여량 = 2.0 + 0.5 × 포유자돈수
           
        포유기간중에 과도한 포유로 인하여 체력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하여 ① 1일중 사료급여 회수를 늘려서 1일 3~4회로 늘려주며, ② 포유말기에는 무제한 급여를 실시하여 체력을 회복시키며, ③ 가루사료 보다는 액상사료를 급여하여 식욕을 증진시키거나, ④ 여름철에는 분만돈방의 온도를 낮추어주며, ⑤ 열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한다.
           
      (3) 포유기간과 모돈체중 변화
           
     

그림 1. 번식중 암퇘지의 체중변화
           
        포유기간중 포유모돈은 유질의 변화가 발생하여 자돈에게 설사를 초래할 경우가 있는데, 유질이 변화하는 원인은 ① 모돈의 분만후 사료급여량을 급격히 증가하거나하여 소화불량이 일어났을 경우, ② 모돈에게 사료의 종류를 갑자기 변경하는 경우, ③ 모돈의 장거리수송, 실내온도의 급변 및 질병 등에 의해서도 유질이 변하는 수도 있다.
  이유시에는 사료의 급여량을 점진적으로 감소시켜서 ① 포유모돈에게 건유를 촉진하여 유방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② 이유후에 모돈의 발정재귀가 잘 올 수 있도록 이유시키는 날은 아침관리부터 만 1일동안 절식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물은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다. 분만전후의 모돈관리
      종부 후 모돈의 체중은 점점 증가하여 임신 114일에는 약 45㎏의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보면 ① 새끼의 체중 13㎏, ② 태수 5㎏, ③ 태막 2.3㎏, ④ 후산등기 2.2㎏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모돈의 중은 분만과 포유로 인하여 많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 때 체중 면화가 큰 것이 대개는 번식력이 우수한 돼지이다.
  임신돈의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분만돈의 거동을 잘 살피고 분만준비를 실시해야 한다. 전업이나 기업의 양돈경영 형태에서는 분만실(farrowing pen)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항상 분만에 대비한 준비도 잘되어 있지만 부업의 양돈 농가에서는 돼지가 분만이 가까워지면 큰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이 되기 마련이다. 분만돈방의 준비, 조산기구, 자돈관리 및 보온기구 등 여러 가지 기구를 준비하고 분만돈을 수시로 관찰하여 분만 징후를 잘 사려보아서 난산 등의 이상 분만을 미연에 방지하여 생존자돈수를 증가시켜야 한다.
           
    표 2. 포유기 사료 급여패턴의 비교
   
분만후 일수
(일)
생     산      두     수
9(두)
11(두)
12(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5(kg/일)
2.5
3.0
3.5
3.5
4.0
4.5
4.5
5.0
5.0
6.0
6.0
6.0
7.0
7.0
7.0
7.5
7.5
8.0
8.0
8.5
             2.5(kg/일)
2.5
3.0
3.5
3.5
4.0
4.5
5.0
5.5
6.0
6.5
7.0
7.5
8.0
8.0
8.5
8.5
9.0
9.0
9.5
9.5
             2.5(kg/일)
3.0
3.5
4.0
4.5
5.0
5.5
6.0
6.5
7.0
7.5
8.0
8.5
8.5
9.0
9.0
9.5
9.5
10.0
10.0
10.5
    자료 : Mulla와 King(1992)
           
      (1) 분만준비(分娩準備)
        돼지의 분만 예정일이 다가오면 분만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하여야 하는데

  첫째, 분만돈사는 임신돈이 입식하기 1개월 이전부터 올인-올아웃(All in - All out)방식으로 축사를 완전히
          비워 ① 수세 → ② 소독(양잿물 3%액) → ③ 수세 → ④ 소독(생석회 도포) → ⑤ 수세 → ⑥ 소독(하
          렉스)의 반복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청소와 소독을 완료해야 한다.
  둘째, 군사 또는 합사 중인 임신돈은 적어도 분만 예정일 10일 이전에 분만돈사에 입식시켜 새로운 환경에
          적응토록 한다.
  셋째, 분만 예정일 7일경에는 분만책(farrowing Crate)을 설치하여 모돈이 분만책에 익숙토록 한다.
  넷째, 깨끗한 볏짚 등의 욕초를 3등분으로 잘라서 돈방바닥에 깔아 신생자돈의 보온효과와 분만분비물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다섯째, 신생자돈의 보온유지를 위해서 별도의 보온상자를 준비하여 분만 30분 전부터 미리 가온을 시켜
            둔다.
  여섯째, 분만시에 자돈을 닦아 줄 탈지면, 가위, 알콜, 옥도정기, 주사기, 명주실, 저울, 이표기, 절치기
            (닛빠) 등을 준비한다.

           
      (2) 분만(分娩)징후(徵候)
        모돈의 분만 예정일이 임박해 오면 모돈의 생식기, 유두, 복부 및 동작에서 변화를 나타내는데 먼저 외음부 및 유두의 변화를 살펴보면,
     
  ① 외음부가 붉게 부어 오르고 팽대해 진다.
  ② 출산이 가까워지면 음부에서 점액이 분비된다.
  ③ 유방은 점차 커지며 유두는 뚜렷이 솟아나고, 검붉은 색을 띠게 된다.
  ④ 유방을 문질러 짜보면 물과 같은 유즙이 나오다가 분만 당일에는 하얗고 끈적거리는 초유
      (Colostrum)가 나온다.
           
        다음으로 모돈의 신체적 변화는
     
  ① 복부가 팽대해지고 아래로 처친다.
  ② 미근의 양쪽이 깊숙이 들어가고 파수가 발생한다.
  ③ 배분 상태가 붉어진다.
  ④ 외음부가 검붉게 종대되고 음문이 열리면서 점액이 흐르게 된다.
           
        또한 분만시기가 더 가까워지게 되면 돼지는 자리깃을 물어다 자리를 만들기 시작하며, 거동은 매우 불안해지고 식욕이 감퇴하지만 갈증이 오므로 물을 자주 먹는다. 이와 같은 징후를 보이게 되면 대개는 12시간 이내에 분만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분만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3) 분만에 소요되는 시간
        분만이 시작되면 보통 5~30분마다 1마리씩 새끼를 낳고 한배 새끼 전부를 분만하는데는 대개 2~3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예외로 12시간쯤 걸리는 것도 있으므로 시간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난산이라고 속단하지 말고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돼지는 어미의 체구에 비하여 새끼의 크기가 작으므로 비교적 순산하지만 태향은 일정하지 않다. 즉 머리부터 만출되는 것과 궁둥이부터 만출되는 것이 거의 동일한 숫자이다.
  태반은 새끼의 만출이 끝난 후 30분~2시간 후에 배출되나 어떤 돼지는 태반의 일부가 새끼와 같이 만출되기도 한다. 만출된 태반은 모돈이 본능적으로 먹으려고 하는데 돼지가 태반을 먹는 습성을 길들이면 새끼를 잡아먹는 악습이 생겨날 우려가 있으므로 분만 즉시 치워야 한다.
           
      (4) 조산(助産)
        새끼돼지가 만출되면 재치있게 받아서 준비된 탈지면이나 헝겊으로 우선 입과 코 주위를 깨끗이 닦고 이어서 몸 전체를 싸고 있는 점액을 제거한다. 다음에 제대를 2~3cm정도 여유를 두고 소독된 실로 묶은 후에 자르고 상처에 옥도정기를 발라준다.
  가사상태로 분리된 새끼는 콧구멍을 흡입한다든지 또는 알콜면으로 콧구멍에 자극을 주어서 인공적으로 호흡을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뒷사리를 쥐고 흔들면서 원심력에 의하여 기도를 막고 있는 점액이 제거되고 아울러 흉곽의 운동을 유도하는 결과가 되어서 호흡을 시작한다. 추운 겨울에 분만할 때는 온탕에 담아서 체온을 올려주어야만 깨어날 수가 있다.
  이와 같이하여 분만된 자돈은 생시체중을 달고나서 자돈 수용상자에 넣어서 따뜻하게 하고 건조하게 한 다음 절치 후 30분이내에 반드시 초유를 흡유시켜야 한다. 분만시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먼저 분만된 새끼는 분만도중에 포유시켜줌으로써 자돈에게는 초유(Colostrum)를 빨리 섭취하도록 하고 모돈에게는 분만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돈을 처음 포유시킬 때 모돈의 성질을 살피고 적정한 포유두수를 결정하여 새끼가 너무 많으며 허약한 개체를 골라서 도태시키든지 또는 다른 어미돈에게로 위탁포유를 시켜야 한다. 분만도중 진통이 약한 돼지는 옥시토신을 주사하여 진통을 촉진시키기도 하고 강심제를 주사하기도 한다. 난산으로 확인되어 산도에 새끼가 끼어 있는 경우에는 손을 넣어서 꺼내며 이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소독하고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서 윤활유를 바른 다음 처치해야 한다.
           
      (5) 분만전후 점검사항
        (가) 분만전 점검사항
       
  첫째, 분만돈방을 준비하고 압사 방지책을 준비하고, 변비에 대비하여 사료량을 점차 감소
          시킨다.
  둘째, 분만돈은 분만 2주 전에 배부 기생충을 구제하여 분만 후 모돈의 배설물에서 자돈의
          기생충 감염을 막아주어야 한다.
  셋째, 분만 1주일 전에 분만돈을 분만실에 입실하여 환경에 친숙해지도록하여 분만시 안정감을
          주며, 입식시에는 반드시 체표소독으로 외부기생충을 구제하고 분만직전에는 0.3% 하라
          미드 용액 (베타딘용액)으로 외음부와 유두를 깨끗이 닦아준다.
  넷째, 분만실은 충분히 소독을 실시하여 병원균이 남아 있지 않도록 부드러운 깔짚을 깔아주고
          겨울철에는 샛바람을 막아 신생자돈이 저온(低溫)장애(障碍)를 받지 않도록 해 준다.
           
        (나) 분만 후 점검사항
          첫째, 분만 후 포유기피 및 식자벽 발생에 유의하여 포유기피는 강제포유를 시도해보고 식자벽이 있는 모돈은 안정제를 주사하여 안정시키고 자돈의 냄새가 모돈에게 친숙해지도록 한다.
  둘째, 비유 부족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후보돈 육성시 과비 또는 영양불량으로 기인되며, 이런 경우는 자돈의 정상적인 발육이 어려우므로 조기이유나 보조사료를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셋째, 모돈의 비유과다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바 이는 모돈의 영양이 너무 좋거나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한 모돈 또는 포유자돈수가 적어서 젖이 남아 돌 때에 발생하며 이에 의한 젖량의 증가는 젖내의 유지방 함량도 많아져서 지방산이 많은 산성유를 생산하게 되므로 이것을 먹은 포유자돈이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이 때는 사료급여량 감소와 청초류의 급여 및 자돈에 유산균 소화제와 지사제를 복합 투여하는 것이 좋다.
  넷째, 분만을 전후하여 내적으로 신경이 과민해지고 불안해 하는 모돈을 잘 안정시켜서 분만시 난산이나 이상 분만을 최대한 방지하고 조기 분만실의 이동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락한 분만시설과 분위기(환경조성)를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분만이 시작되면 적절한 조산을 하여 순산할 수 있도록 모돈을 관리하고 모돈의 건강상태 및 비유상태를 잘 점검하여 신생자돈을 보다 많이 육성하여 흑자 양돈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2. 자돈 육성율 향상을 위항 관리요령
    가. 초유(Colostrum)의 중요성
      (1) 초유는 대개 분만후 1~2일에 분미되는 유즙으로 신생자돈에게는 매우 중요한 보약이다.
  (2) 따라서 초유의 조기 흡유와 다량섭취 기술은 향후 어미돼지와 자돈의 성장과 발육 및 육성율에 매우
        큰 영향을 주게 된다.
  (3) 초유는 모체로 부터의 면역성 항체를 전달받게 되므로서 항병성을 증가시켜 준다.
  (4) 새끼체내에 있는 태분(胎糞)을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자돈의 소화생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
           
    나. 포유요령과 포유두수 결정
      (1) 새끼돼지가 어미의 유두를 빨면서 자극하므로써 유방에서 생산된 유즙이 유두를 통해서 나오게 한다.
  (2) 따라서 젖꼭지는 건강하고 뚜렷해야만 유즙분비가 잘되고 또 이들 유두는 유전력이 매우 높이므로 종돈
        선발시 유두의 배열과 수량, 모양 등에 유념하여 선발해야 한다.
  (3) 초유의 포유는 가능한 빨리하는 것이 좋으므로 분만후 적어도 1시간 이내에 흡유시키도록 해야 한다.
  (4) 분만이 완료되어 정상적인 포유가 시작되면 이 때부터는 다음의 포유기술이 필요하다.
           
   
           
    다. 양자(養子) 및 인공포유 요령
      (1) 양자 즉 위탁포유는 분만 간격이 3일이내이면 대개 성공할 수 있으므로 동일기(同一期)에 분만한 모돈으로
       양자해야 한다.
  (2) 이때 양자 보낼자돈은 생모(生母)의 초유를 충분히 먹인후 시행해야 한다.
           
   
           
      (3) 돼지는 색깔보다는 취각(냄새)으로 자기 새끼를 찾아내게 되므로 양자돈은 위탁모돈의 오줌이나 분(糞)을
       몸통에 발라 위탁모돈이 자기 새끼인 것으로 오인(誤認)할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한다.
  (4) 양자 시각은 모돈이 잠을 잘때나 조용한 시각에 양자돈을 보온상자에 합사시켰다가 30분후에 포유시키면
       된다.
  (5) 인공포유시 유념사항은 다음과 같다.
           
    라. 자돈관리의 3대원칙(三大原則)
      (1) 신생자돈에게는 온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보온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할 것인가. 자돈의
       일령별에 따른 쾌적온도는 표 3과 같다.
  (2) 분만사는 항상 건조 상태로 유지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돈사내의 상태습도 50~60%가 좋다.
  (3) 돈사내에 습기가 너무 많으면 자돈하리를 유발시키면, 반대로 너무 건조할 경우에는 돈사내에 먼지가
       많아 호흡기에 나쁘며, 또 화재의 위험이 높아진다.
  (4) 따라서 이때는 돈사바닥에 적당히 깔집을 넣어주고 분만사 바닥에 자주 물을 뿌려서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5) 축사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표 3. 돼지의 일령별 쾌적온도
   
일령별 및 체중
최적온도(℃)
습 도(%)
비 고
출생시
2 일령
3 일령
4 일령
5 일령
6 일령
7 일령
8-14 일령
15-20 일령
35
33
31
30
29
28
27
26
25
50-60
  0. 혹서기에는
      다소 낮게
  0. 혹한기에는
      다소 높게
체중 30㎏ 까지
체중 40㎏ 까지
출하시까지
분만 모돈
23
22
20
18
60
  0. 계절에 따라
      다소 증감됨
           
    마. 입질사료의 중요성(重要性)
      (1) 자돈이 성장함에 따라 영양소의 요구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게 된다.
  (2) 반대로 비유량은 낮은 속도록 증가하다가 분만 3주경부터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게 되므로 포유중의 자돈은
        자연히 영양분이 부족하게된다.
  (3) 따라서 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형사료를 일찍부터 입질훈련을 실시하여 가급적
        빨리 자돈이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4) 모돈의 비유곡선과 성장중인 자돈의 영양소 요구량은 그림 2와 같다.
           
    바. 입질사료의 훈련방법
      (1) 생후 5일령부터 고형사료 입붙이기 훈련을 시작하여야 한다.
  (2) 특수 갓난 돼지 사료를 포유시 모돈의 젖묻이에 뿌려 새끼 돼지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3) 보온상자 입구에 얇은 판자나 용기에 사료를 뿌려서 자돈이 드나들면서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이때 깨끗한 물을 반드시 준비해 주어야 한다.
  (5) 뿌려주는 사료량은 하루에도 4-5회씩 나누어 자주 급여해야 한다.
  (6) 먹다가 남은 사료는 하루를 넘기지 말고 회수하여 새 것으로 바꾸어 항상 신선한 것만을 공급해야 한다.
           
   

그림 2. 자돈의 영양소 요구량과 모유에 의한 공급량
           
    사. 기타 작업사항
      (1) 종자돈으로 사용치 않은 비육돈의 수컷은 반드시 거세(Castration)를 실시하여야 하는데 그 요령과 잇점은 다음과 같다.
           
   
           
  참 고 문 헌

존가드. 1993. 영국모돈의 사양관리. 월간양돈 6월호.
______. 1992. 양돈이론과 실제. 한국양돈연구회.
최진성. 1996. 번식돈의 사양관리. 축산경제신문 제 252호. 제 265호.
NRC. 1988. NRC 사양표준. 한국영양사료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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