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응애의 발생생태

 


1. 형태적 특징

○ 귤응애는 0.5mm내외의 붉은색 소형 곤충으로 육안으로 쉽게 관찰하기는 어렵다. 난은 붉은색으로     0.1mm정도이며 부화유충, 전약충, 후약충을 지나 성충이 된다. 부화유충은 다리가 3쌍이나 전약충부     터는 4쌍을 갖는다.

○ 암성충은 타원형으로 비교적 크나 숫성충은 암컷보다 몸체가 적으며 마름모형이다. 특히 숫컷은 다리     가 암컷에 비해 긴 편이며 행동이 민첩하다.

○ 구기는 저작흡수형으로 식물조직에 구멍을 뚫은 다음 침을 박아 식물조직 내의 즙액을 흡수한다.

2. 발생 생태
가. 발생소장 및 각 발육단계별 구성비

○ 귤응애는 오렌지, 레몬, 감귤, 유자 등 운향과의 상록과수와 낙엽과수인 배, 복숭아에 기생하며 피해가     심한 과수해충중의 하나이다.

○ 귤응애의 발생은 기온 및 강수량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유자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전남 고흥     의 경우 귤응애는 5월 상순부터 11월까지 발생하는데 2회의 발생최성기를 이룬다(그림 1). 1차 발생최     성기는 7∼8월이고, 2차 발생최성기는10월로 잎당 밀도 9.5마리에 이르러 연중 최대발생기를 이룬다

○ 귤응애는 비에 매우 약하다. 즉 장마철에는 노지포장의 귤응애 밀도는 매우 낮아짐에 비해 하우스나     비가림시설이 되어있는 곳은 밀도가 높다.

○ 귤응애의 발생량과 강수량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그림 1), 귤응애 발생량이 적었던 시기에는 비교적     많은 강수량이 내렸고, 귤응애 밀도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다소 적은 경향이었다.

○ 시기에 따른 발육단계별 구성비는 귤응애 발생 초기인 5, 6월에는 난의 분포비율이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그 후에는 8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난, 약충, 성충이 각각     85, 9, 6%를 점유한다.



그림 1. 시기별 귤응애의 발생량과 강수량 비교

<표 1> 유자잎에서 시기별 귤응애 발육태별 점유비율

발육단계

100잎당 조사개체수(%)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25
(69)

140
(67)

1,372
(89)

3,876
(89)

1,950
(87)

3,964
(81)

327
(98)

11,654
(85)

약 충

4
(11)

58
(28)

74
(5)

362
(8)

161
(7)

520
(11)

3
(1)

1,179(9) 

성 충

7
(20)

10
(5)

100
(6)

120
(3)

120
(6)

432
(8)

2
(1)

789(6)


나. 온도별 발육기간, 산란수 및 부화율


○ 귤응애는 알, 유충, 제1약충, 제2약충, 성충의 5단계를 거치는데 생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월동은 알,     약충, 성충의 각 태로 가능하며 방풍수나 잡초더미 그리고 과수의 엽, 가지 등의 홈에 밀착하여 월동한     다.

○ 난에서 성충까지 발육에 소요되는 기간은 표 2와 같이 15, 20, 25, 30℃에서 각각 41.1, 15.5,
    11.0, 9.4일로 온도간에 많은 차이가 있으며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고,
    특히 15℃의경우는 발육이 현저하게 늦어 30℃에 비해 4배 이상 길었다.

○ 각 발육단계별 기간은 난, 약충, 유충 순으로 길었으며 성충수명은 15, 20, 25, 30℃에서 각각 23.8,     8.3, 6.3, 6.1일로 온도가 높을수록 짧았고 부화율은 30℃에서 94.7%로 가장 높았으며 일평균 산란수     는 25℃에서 4.5개로 가장 많았다.

○ 귤응애는 20℃부터 30℃까지 온도에서는 발육이 빠르며 산란수도 증가하여 개체군 증식이 용이하지     만15℃에서는  발육속도가 매우 느리며 산란수도 적어 개체군 증식이 빠르지 못했다.

<표 2> 귤응애의 온도별 발육기간 (습도60±10%, 14명-10암)
 

온 도(℃)

발육기간 (일±SD*)

총 발육기간
(일±SD)

유 충

약 충

15

20.4±1.45

5.8±1.35

14.9±2.26

41.1±5.06

20

8.8±0.69

2.2±0.50

4.5±0.88

15.5±2.07

25

5.5±0.49

1.5±0.28

4.0±0.66

11.0±1.43

30

4.8±0.51

1.3±0.41

3.3±0.59

9.4±1.51

* 표준오차

<표 3> 온도별 귤응애의 성충수명, 산란수, 부화율(습도60±10%, 14명-10암)

온 도(℃)

성충수명(일)

일평균산란수

부화율(%)

15

23.3±2.67

1.6±0.22

66.6±12.2

20

8.3±2.55

3.2±0.47

85.7±8.01

25

6.3±2.82

4.5±0.96

90.7±4.03

30

6.1±1.10

4.0±0.40

94.7±3.49

유자에 발생하는 깍지벌레의 종류

 


1. 유자가해 깍지벌레의 종류

곤 충 명

학 명

가해부위

발생정도

긴굴깍지벌레
이세리아깍지벌레
귤가루깍지벌레
뿔밀깍지벌레
무화과깍지벌레
온실가루깍지벌레
샌호제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굴깍지벌레류

Lepidosaphes goloverii
Icerya purchasi
Planococcus citri
Ceroplastes ceriferus
Cuccus hesperidum
Planococcus kraunhiae
Comstockspis perniciosa
Pseudococcus comstocki
?

잎, 가지, 과실
가지, 과실
과실
가지
잎, 가지
잎, 과실
가지, 과실
가지,과실
잎, 가지

++







9종




2. 피 해

○ 깍지벌레는 주로 잎 가장자리, 과실, 가지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먹음으로 수세를 약화시키며 심할 경     우 가지나 나무를 고사시킨다. 따라서 다른 해충만큼 발생량은 많지 않으나 과원에 한번 발생시 피해     는 훨씬 크고 방제도 어렵다.

○ 또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3. 각 해충별 발생 생태
  대부분의 깍지벌레는 깍지를 형성하거나 밀납물질로 충체를 피복하기 때문에 종특유의 모양을 하고 있다. 숫컷은 완전변태를 하여 유시성충이 되나 암컷은 종령유충의 탈피와 동시에 무시성충이 된다. 종에 따라 2회 또는 3회 탈피하는 경우가 있다.

가. 긴굴깍지벌레

○ 개각은 황갈색∼담갈색이며, 길이가 3∼4mm로 가늘고 길어 화살깍지벌레와 구별 가능하다.

○ 과실, 엽면, 가지, 줄기 등 지상부 전면에 기생하며 연 2회 발생하는데 숫성충이 1회는 5월 중·하순,
    2회는 8월 중순에 발생한다.

○ 유자 과원에 발생하는 깍지벌레 중 가장 피해가 심하며 발생면적도 넓다.

나. 이세리아깍지벌레

○ 성충은 타원형으로 체장이 4∼6mm이고 흉부 배면이 현저하게 융기했다.

○ 년 2∼3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 부화유충은 신초와 엽 뒷면의 엽맥에 기생하지만 2령 이후는 신초, 줄기 등의 목질부에 이동하여
    기생, 가해한다. 2령 이후 이동성은 크지 않고 난 형성후에 보행, 이동할 수 있고, 다수가 집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럴 경우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 전몸이 암등적색으로 흑색반점이 있고, 배면은 황색의 밀납물질로 장식되고 몸 가장자리에 분비물은
    방추형으로 분비하고 있다. 성숙하면 배면에 다수의 큰 난주머니를 형성한다. 이 난주머니를 가진 성     충은 꼬리가 특이한 형상을 지닌다.

다. 귤가루깍지벌레

○ 자성충은 체장이 3.5mm 내외이며, 등황색∼암갈색으로 몸체 표면을 백색 가루의 밀납물질로 배 중앙
    부분에 피복되나 등황색의 세로선은 보인다. 몸 가장자리 밀 납질 분비물 돌기는 짧고 18쌍이다.

○ 기주는 많은 과수류, 화목, 관엽식물, 화훼류에 기생한다.

○ 1세대 발육소요일수는 매우 짧고, 년 7∼8회 발생한다. 새로운 눈에 무리지어 살며, 솜같은 난이나 밀
    납질 분비물, 배설액이 그을름병을 유발하여 미관을 손상시킨다.

라. 온실가루깍지벌레

○ 자성충은 체장 2.5∼4mm, 암갈색∼다갈색인데 전체에 백색가루인 밀납물질로 피복 되어 있다.

○ 기주 범위가 넓으며 가지, 줄기, 과실에 기생한다.

○ 연 3회 발생하며, 주로 2령 유충으로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여 4월 상·중순에 새눈, 신초에 이동하여
    가해한다. 6월에 성숙하여 난을 형성하여 산란하고 제1 세대 유충은 6월 중·하순에 나타난다. 제2세대     유충은 8월 상순∼9월 상순, 제3세대 유충은 9월 하순에 발생하고, 10월 하순∼11월 상순에 2령으로
    성장하여 월동장소에 이동한다.

마. 가루깍지벌레

○ 자성충은 타원형으로 체장 3∼4.5mm, 황갈색∼암갈색인데 흰색가루로 피복되어 있다. 몸 가장자리에
    는 17쌍의 밀납질 분비물의 흰색돌기가 있으며, 꼬리부분의 한쌍은 꽤 길어서 몸길이의 약 1/2에 달한
    다.

○ 대부분의 잡다한 식물의 지상부는 물론 지하부에도 기생한다. 유자를 비롯한 배, 사과, 포도 등의
    과수류에 봉지를 씌우면 봉지내에서 대번식한다. 과실의 착색 불량, 기형과를 형성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 주로 나무껍질이나 조피 아래 형성한 알주머니에서 난괴로 월동하여 5월 중∼하순에 제1회 유충이
    나타나며, 6월 하순경 성숙한 유충이 성숙하여 산란한다. 그러나 발생은 불규칙적이며 하계에는 난에     서 성충까지 각태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바. 무화과깍지벌레

○ 자성충은 성숙하면 배면이 약간 딱딱해지며, 담갈색∼황갈색으로 작은 검은점 반문이 나타난다.

○ 1년생 초본 또는 침엽수까지 여러 가지 식물에 기생한다. 엽면과 푸른가지에 기생 하지만 목질부에도
    기생한다.

○ 연간 발생 세대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따뜻한 지역은 연 4∼5세대쯤 발생한다. 숫컷이 보이지만 단위
    생식을 하며 난은 낳은 직후에 부화하므로 난태생에 가깝다.

○ 유력한 기생봉이 있으므로 야외에서 개체수는 많지 않고 온실내에서 대번식하는 경향이 많다.

사. 뿔밀깍지벌레

○ 자성충은 백색의 연한 호수모양 밀납물질에 덮혀 있고, 배면은 삼각모자상으로 돌출되어 있지만, 성숙
    하면 돔(dome) 형태가 되며 큰 것은 6∼8mm에서 1cm에 달한다. 다수 개체가 군식한 경우 밀납물질     이 융합하여 각 개체 형상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 침엽수, 초본류 등 잡다한 식물의 가지에 기생한다.

○ 연 1회 발생하며 단위생식을 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5월 중∼하순에 성숙하여 산란한다. 부화 유충     은 6월 중·하순에 나타나 8월 하순경 성충이 된다.

아. 샌호제깍지벌레

○ 다식성으로 주로 가지, 줄기에 기생하지만, 과실에도 기생한다. 숫컷은 엽면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다.

○ 연 3회 발생하며 1세대 부화유충은 5월 하순경, 2세대 7월 중순∼8월 중순, 3 세대 8월 중순∼11월로
    장기적으로 나타난다. 제3세대는 1령 유충 말단에까지 발육하여 휴면월동한다.

4. 방제방법

○ 깍지벌레는 음지를 좋아하므로 밀식과원, 무전정 방임과원, 그리고 평소 농약사용량이 적은 경우에
    발생이 많다.

○ 방제는 봄전정이 끝난 3월 하순∼4월 상순경 응애방제를 겸하여 기계유유제 60배액을 살포한다.

○ 일반적으로 부화 후 유충이 정착하기 전까지가 가장 약효가 좋으므로 정착 이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
    는 것이 효율적이다.

○ 방제적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6월 하순∼7월 중순경이다.

※ 적용약제 : 메치온유제(1,000배), 기계유유제(60배-발아전에 한함), 메프수화제(700배), 디메토유제
    (1,000배)

 

 

 

유자에 발생하는 방화곤충의 종류 및 피해

 


  일반적으로 방화곤충이라 함은 꽃이 피어있는 동안 방문하는 곤충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수정을 도와주는 벌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방화곤충이라 함은 꽃에 날아드는 곤충이면서 유자꽃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말한다. 이런 방화곤충에는 총채벌레류, 풍뎅이류, 하늘소 등이 있다.

1. 총채벌레류
감귤류에 발생하는 총채벌레류는 꽃노랑총채벌레를 비롯하여 5종이 알려졌다. 즉

◎ 꽃노랑총채벌레 (Frankliniella occidentalis P.)

◎ 콩어리총채벌레 (Mycterothrips glycines O.)

◎ 하와이총채벌레 (Thrips hawaiiensis M.)

◎ 볼록총채벌레 (Scirtothrips dosalis H.)

◎ 대만총채벌레(Frankliniella intonsa T.)

가. 형 태

○ 총채벌레는 퇴화된 2쌍의 날개를 갖으나 날개에는 총채모양으로 털만 나있어 날을 수가 없고 톡톡
    튀어 다닌다.

○ 체장은 보통 1∼1.7mm정도이며 종에따라 다르다. 감귤원에 발생량이 많은 3종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구    분

꽃노랑총채벌레

볼록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형   태

♀ 성충-황색
1.4∼1.7㎜
♂ 성충-황색
1.0∼1.2㎜

♀ 성충-황색
0.8∼1.0㎜
♂ 성충-황색
0.7∼0.8㎜

♀ 성충-황색
1.3∼1.7㎜
♂ 성충-황색
1.0∼1.2㎜

가해시기

하우스 밀감의 착색기

노지감귤의 유과기
∼ 착색기

하우스 밀감의 착색기

피해양상

과면측면에 유포만
남기고 함몰

유과기에 꼭지를
중심으로 둥근
가락지 모양

과실끼리 접촉된
부위에 하얗게
스친 상처

좋아하는 색

흰 색

황 색


나. 발생 생태

○ 월동은 성충으로 과수나 수목의 지표면에 인접한 토양이나 나무의 조피내에서 월동한다.

○ 3월 하순∼4월 상순에 월동장소에서 나와 새눈이나 가지에 기생, 산란하여 제 1세대 성충이 5월 중순     경 유자의 개화기에 우화하여 신초나 개화중인 꽃이나 꽃잎이 갖 떨어진 유과에서 기생한다.

○ 난은 약 2주간 지속되면 부화하고 유충은 경화전의 부드러운 조직을 섭식하며 생육하는데 1령, 2령기
    를 경과하는데는 약 7∼10일이 소요된다. 2령 후기의 유충은 토양 또는 나무 수피사이에 들어가 용화
    한다. 용기간은 5∼7일 소요된다. 연간 6∼7세대 발생하고 생리낙과기인 6월중순과 7월하순경에 발생
    량이 많고 초기에 발생된 것이 피해가 크다.

○ 과원에 콩과식물이나 파와 같은 간작물 혹은 잡초가 있을 경우 서식밀도가 높다. 노지보다 시설재배시
    월동 및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에 시설재배지에 발생이 많다.

○ 기주식물이 토마토, 오이, 거베라, 국화, 사과, 포도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다. 가해양상


○ 총채벌레는 종류가 매우 많으며 근래에 와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온주밀감의 수확     기에 꽃노랑총채벌레 피해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 유자에서도 총채벌레류에 의한 피해가 개화기와 착     색기에 발생하는데 피해과율이 40%에 이른다.

○ 노지에서의 총채벌레는 개화기간(5월하순∼6월 상순)중에 자방이나 유과의 꼭지부분에서 흡즙을 한다
    따라서 상처가 생기면서 계속 확장되어 과실이 크게되면 과실 꼭지를 중심으로 가락지 모양 혹은 과실     측면에 구름모양의 부정형 회백색 반점을 나타낸다.

○ 이런 피해로 과실의 외관이 크게 손상되어 상품가치를 하락시킨다. 전반적으로 착색기 피해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개화기 피해가 40%로 매우 심하므로 방제가 필수적이다.

라. 방 제

○ 약제에 잘 죽는 편이나 곧 재발생되므로 시설재배시는 사실상 방제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1회의 방제
    로는 효과가 없고 발생이 많을 경우는 2∼3회 살포해야 한다. 그러나 유자원에서는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만개기에 방화해충 방제로 충분하다.

○ 일반적으로 총채벌레류는 백색과 황색에 유인되는데 황색에서 더 큰 유인력을 보인다. 따라서 황색점
    착판을 설치해 발생예찰 및 포획에 의한 밀도조절기능을 할 수 있다.

※ 적용약제 :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1000배), 디디브이피유제(1000배), 에토펜프록스, 파프수화제
    (1000배), 아바멕틴유제(3000배), 클로르훼 나피르수화제 (1000배) 등

2. 꽃무지류

꽃무지류로는 애초록꽃무지 등 3종이 발생하며 애초록꽃무지가 우점종이다.

◎ 애초록꽃무지 (Oxycetonia jucunda Faldermann)

◎ 점박이꽃무지 (Protaetia orientalis submarmorea D.)

◎ 흰점박이꽃무지 (Protaetia brevitarsis seulensis K.)

가. 형 태

○ 길이 11∼16mm, 폭 8mm 정도이고 개체에 따라 몸의 크기와 빛깔에 변이가 많으나 일반적으로 등은
    녹황색 또는 연갈색 바탕에 하얀 점무늬가 있는 경우가 흔하며 다갈색 바탕이나 때때로 흑갈색 바탕의     개체도 나타난다.

나. 발생 생태

○ 성충은 4∼6월과 8∼10월로 년 2회 발생한다. 주로 4∼5월에 발생량이 많은데 이 충은 전년도 가을에
    나타난 성충이 월동 후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유자의 개화기에 다량 비래하여 피해를 준다.

○ 성충은 주로 경지의 유기질이 많은 토양중에 산란하고 부화하여 유충기를 토양중에서 자라며 유충말     기에 지상에 올라오면서 가슴이 하늘을 향하고 등의 털로 이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동은 성충으     로 하며 평균기온이 15℃ 이상되면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다.

○ 감귤나무 외에도 엉겅퀴, 찔레, 배나무, 모밀잣밤나무 등에 발생한다. 월동전 가을에는 머귀나무, 붉나
    무 등 꽃에 모인다.

○ 짚 등으로 멀칭을 한 과원 즉, 유기질이 풍부한 과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겨울기온이 따뜻한 경우, 고     립된 과원일수록 발생피해가 많다.

다. 가해양상
○ 꽃이 피었을 때 다수가 비래하여 꿀과 꽃가루를 빨아먹는다. 이때 다리에 부착되어 있는 강한 강모가
    자방의 표면을 긁어 상처를 내게 된다.

○ 과실이 적을때는 상처가 가벼운 정도이나 과실이 비대해 갈수록 상처도 커지며 상처받은 부근이 돌출
    되어 흰색의 할킨 자국이 뚜렷해진다.

○ 일반적으로 총채벌레류의 피해와 비슷하나 총채벌레 피해는 흡즙가해하기 때문에 피해부위가 넓고 그
    부분이 함몰되나 꽃무지에 의한 상처는 비교적 좁고 과실자체의 치유에 의해 정상표면보다 돌출된다     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모두 외관을 손상시키며 과피의 이용면적을 감소시킨다.

라. 방제대책
  
발생량이 적은 경우는 포살하고 많은 경우는 개화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 적용약제 : 나크수화제(1000배), 델타린유제(1000배), 메프유제(1000배)

 

 

 

귤굴나방의 발생생태 및 피해

 


학명 : Phyllocnistis citrella Stainton
영명 : Citrus leaf miner

1. 발생생태

○ 귤굴나방 성충은 체장 2.1mm, 개장 5∼6mm의 소형 나방으로 은백색의 인편으로 덮혀 있고, 날개에     는 담갈색의 조문이나 선단에 대형의 무늬가 있다. 유충은 담황백색의 편평하고 반투명하며 노숙하면
    체장은 약 4mm가 된다. 알은 0.3mm 정도로 눈에 거의 안보인다.

○ 년 4세대를 경과하며 잎 뒷면의 가장자리를 말아서 그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세대별 발육기간은 17∼23일이 소요되며, 성충 수명은 6일∼11일 정도이며, 1마리 암성충이
    산란할 수 있는 양은 31∼ 56개로 계절에 따라 변이가 있다.

<표. 1> 귤굴나방의 세대별 발육소요기간
 

세 대

발 육 기 간 (일)

총 기 간

시 기

유 충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
5세대

-
3.3
3.2
3.0
4.5

7.9
5.8
4.7
7.5
9.5

8.8
8.3
7.2
12.5
-

-
17.4
15.1
23.0
-

7. 7 ∼ 7. 14
7. 27 ∼ 8. 13
8. 16 ∼ 8. 30
9. 3 ∼ 9. 25
9. 22 ∼

○ 유자의 여름가지, 가을가지가 나올때로 한정되어 발생하는데, 7월 초에 시작되어 9월 상·중순에 발생     이 가장 많다.

2. 피 해

○ 귤굴나방은 여름가지, 가을가지 발생량이 많은 유목이나 미결실 성목의 최대 해충이다. 유충이 경화되
    기 전의 잎, 가지의 표피속을 기어다니면서 꼬불꼬불한 은빛의 터널을 만들고, 표피를 갉아먹어 잎을
    가로로 오그라지게 하여 신초 생장을 둔화시킨다.

○ 피해 받은 잎은 겨울동안 거의 떨어져 버린다. 그러나 결실되는 나무는 여름, 가을가지 발생이 거의
    없으므로 피해가 거의 없고, 피해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외관상 보기 싫을뿐 이듬해 결실에 큰 지장은
    없다.

3. 방 제

○ 여름가지 발생시기에 귤굴나방을 방제하지 않을 경우 거의 모든 가지가 피해를 받으므로 방제는 필수
    적이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새잎 속으로 뚫고 들어간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초기부터
    방제하여야 한다
.
○ 귤굴나방은 평균기온 25℃ 전후에 경화하기 전 신초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순이 나오기 시작하     는 7월 중·하순부터 경화되기 전인 8월 중·하순까지 7∼8일 간격으로 3∼4회 방제하여야 한다.

※ 적용약제 : 그로포수화제(800배), 이마다클로프리드수화제(1,000배), 모노포액제(800배),
    칼탑수용제 (1,000배), 델타린유제(1,000배), 메치온유제(1,000배), 알파스린유제(1,000배) 등

 

 

 

귤녹응애의 발생생태 및 피해

 


학명 : Aculops pelekassi Keifer
영명 : Pink citrus rust mite

1. 형 태

○ 귤녹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으며 25배 정도의 돋보기로 봐야 알수 있다.
○ 약충, 성충은 연한 황색으로 역삼각형 모양을 하며, 머리쪽이 넓고 꼬리쪽이 가늘다.

2. 발생생태

○ 월동은 성충으로 다음해 봄눈 인편에 붙어서 하는데 새싹이 나오게 되면 그 부분에 산란하여 번식하기
    시작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연간 10회 정도 발생한다.
○ 난은 직경 0.03mm 정도의 녹색 반투명한 반구상으로 난기간은 3∼5일 정도 소요한다.
○ 유충은 담황색으로 봄가을에는 10일 이상, 여름에는 3일 정도 되며 성충이 되어서 산란하기까지는
     3∼5일이 걸린다.
○ 유충은 4월 하순∼5월 상순부터 새엽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나, 6월 말에서 7월에 많은 양이 발생하
    여 이 시기에 과실에 옮겨가 피해가 출현하기 시작한다.
○ 과실의 가해는 7월 하순∼8월 중순이 가장 많지만, 해에 따라 9∼10월까지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가     을 부터 겨울에는 잎이나 과경에 이동하여 새눈의 월동장소로 들어간다.

3. 피 해

○ 귤녹응애는 너무 작아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한 그 발생여부를 확     인 할 수 없다.
○ 귤녹응애는 감귤류의 잎과 과실을 검게 변하게 하며, 심하게 되면 과면 전체가 불에 탄 재색이나 검정
    색으로 변하며 과면의 유포가 찌그러져 까칠까칠한 회색의 딱지가 형성된다.
○ 6월 하순경 봄잎에 발생하게 되면 잎 뒷면이 검붉은색을 띠며 위로 오그라든다. 점차 심하게 되면 엽
    전체가 마르며 최종적으로는 조기낙엽에 이른다.
○ 7월경 귤녹응애의 피해를 받은 대부분의 과일들은 과표면이 광택있는 검정색으로 변하는데 과일 중에
    서도 햇볕에 노출되는 과일 또는 부분이 검게 변하며 그 위에는 노란 먼지처럼 쌓인데 이것이 귤녹응     애이다.
○ 피해 받은 과일은 생장이 정지되며 시일이 경과하면 잿빛으로 탈색되며 과피도 매우 얇아져 수확기에
    정상과중의 58%정도에 머무른다.
○ 귤녹응애 피해를 받은 잎과 과실은 회복되지 않으며, 착색기가 되어서도 피해부분은 검정무늬로 남아
    있거나 착색되지 않아서 과실 외관을 손상시킨다.
○ 방제를 하지 않은 나무는 귤녹응애 피해과율이 87%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한다.

4. 방 제

○ 해충 크기가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치기가 매우 쉽다.
○ 일반적으로 년 2회 방제를 기준으로 하여 1차 방제는 예방차원이며, 7월 상·중순으로 필수적이다. 2차
    방제는 8월, 9월이며 기후요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전년도에 다발생했던 포장이거나 가을철 기     온이 높고 건조한 경우는 2회 방제를 고려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응애 약제를 살포하는 포장에서는 별도로 농약 살포를 하지 않아도 일반 응애 약에 잘 죽     기 때문에 커다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일에 검은색의 피해 흔적이 보인 경우 즉시 농약을
    살포하여야 한다.
※ 적용약제 : 만코지수화제, 일반 응애약제 등

 

 

 

귤응애 및 진딧물의 천적 종류

 


○ 유기합성 살충제의 무절제한 사용이 해충의 저항성을 유발시킨 1960년대 중반 이후 귤응애, 깍지벌레     등이 주요해충이 되었으며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에 다시관심을 갖게 되었다. 감귤류에서 1970년
    대에 루비깍지벌레 방제를 위해 루비붉은깡충좀벌을 방사하여 생물적 방제를 성공시킨 예는 우리나라
    에서도 최근에 생물적방제의 성공가능성을 확대시켰다.

○ 유자과원에 토착되어 존재하는 잠재적인 천적종류를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간 조사한 결과 귤응
    애의 천적으로는 깨알반날개 등 9종이 , 진딧물류 천적으로는 칠성무당벌레 등 7종이 조사되었고 이들
    중에 우점천적은 깨알반날개, 꼬마무당벌레, 칠성무당벌레 등이었다.

1. 귤응애의 천적종류

학         명

한 국 명

발생정도z

Oligota yasumatsui
O. kashmirica benefica
Stethorus punctillum
Propylea japonica
Chrysopa pallens
Orius sauteri
Scolothrips takahashii
?
Amblyseius womersleyi 

깨 알 반 날 개
?
꼬 마 무 당 벌 레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칠성풀잠자리붙이
애 꽃 노 린 재
응 애 총 채 벌 레
관 총 채 벌 레 류
긴 털 이 리 응 애

++++
+++
++++
++
+++
++
+
+
+

총 5목 7과 9종

z ++++ ; 다, +++ ; 중, ++ ; 소, + ; 극소

2. 진딧물의 천적 종류

학 명

한 국 명

발생정도

Harmonia axyridis P.
Cocinella septempunctata L.
Propylea japonica T.
Chrysopa pallens
Aphidius ervi H.

무 당 벌 레
칠 성 무 당 벌 레
꼬마남생이무당벌레
칠성풀잠자리붙이
진 딧 벌
혹 파 리 류 2종

++++
++++
++
++
+++
++

총 4목 4과 7종

 

 

 

 

유자 착색기 흡즙충에 의한 반점피해

 


1. 흡즙충의 종류

  유자과원에 발생하여 과실에 반점피해를 주는 흡즙충에는 노린재류 9종, 멸구, 매미충류 6종, 나방류 5종으로 총 20종이 발생한다.

◎ 노린재류 : 갈색날개노린재(Plautia stali), 알락수염노린재(Dolycoris baccarum), 썩덩나무노린재
    (Halyamorpha halys), 풀색노린재(Nezara antemmate),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Riptortus clavatus),
    벼가시허리노린재(Cletus trigonus), 자귀나무허리노린재(Anacanthocoris striicorris), 애긴노린재
    (Nysius plebejus), 삿포로잡초노린재 (Rhopalus sapporensis)

◎ 멸구, 매미충류 : 초록애매미충(Empoasca vitis), 말매미충(Cicadella virdis), 오누키애매미충
    (Empoasca onukii), 매미충류(Macrosteles fasciifrons), 흰등멸구(Sogatella furcifera), 애멸구
    (Laodelphax striatellus)

◎ 나방류 : 으름밤나방(Adris tyrannus), 애으름밤나방(Othreis fullonia), 우묵밤나방(Oraesia     excauate), 애우묵밤나방(Oraesia emarginata), 무궁화잎밤나방(Anomia mesogona)

2. 발생 생태

○ 노린재, 나방 등 과수원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흡즙충은 야행성으로 산간지대에 서식하다가 밤이 되면
    날아들어 피해를 입힌다.

○ 매미충류는 감귤원에 과실이 없는 1∼5월에는 원내의 잡초에서 생활한다. 그 후 여름에는 적어지나
    10월 이후 과실의 착색이 시작되면 충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과실에서 흡즙한다.

○ 멸구류는 우리나라 벼를 재배하는 어느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해충으로 논두렁이나 잡초더미에서
    월동하여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하여 벼 재배 전기간에 피해를 주며 10월경 다시 월동에 들어가기
    위해 잡초를 찾아가는데 이때 과원에 잡초가 있을 경우 많은 양이 발생하며 과실에도 피해를 준다.

○ 과원에 피해를 주는 모든 나방류는 과원밖의 산림에서 생활한다. 년 3세대 이상 발생하는 종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성충의 생존기간이 길어서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도 성충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피해는 충
    의 발생시기와의 관계보다도 피해받기 쉬운 과실의 존재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10월경 과실의     비대생장에 따른 과피조직의 연화, 착색, 향기의 발산 등은 인접한 산림에 서식중인 나방류의 유인원     이 되는데 나방류 성충의 행동반경은 약 300m정도이다.

○ 유자과원에서 7월부터 11월 초까지 흡즙충류의 시기별 발생량을 7일 간격으로 조사한 결과 노린재류
    는 10월 상중순, 매매충류는 9월 중순∼10월 하순, 멸구류는 9월 중순 ∼10월 중순에 발생량이 많았     다.

표 1. 유자과원에서 흡즙충류의 시기별 발생량

조 사 시 기

해충별 발생량*

노린재류

매미충류

멸구류

7월

1주
2주
3주
4주
5주

6
4
9
3
4

1
9
13
8
11

0
1
0
7
6

8월

1주
2주
3주
4주

6
5
4
9

14
14
28
68

6
5
66
147

9월

1주
2주
3주
4주

0
8
15
5

56
111
74
46

134
280
468
326

10월

1주
2주
3주
4주

79
16
14
6

79
100
94
99

512
216
93
56

11월

1주

21

68

18

* 포충망 왕복 15회 조사

3. 가해 양상

○ 9월∼10월경 과원내의 잡초 또는 근처의 숲, 삼림에서 야간에 날아와 과피에 침을 찔러 유포주위를
    함몰시켜 궤양성 호반증과 비슷한 피해를 준다. 자세히 보면 함몰된 중앙에 갈색의 가는 침구멍이 있     으나 구별이 어렵다. 과피외층을 살짝 깍아보면 침구멍이 보인다. 밤나방에 의한 경우 가해양상이 비     슷하나 흡즙흔적이 더 크다.

○ 피해흔적은 가해 2∼3일 후에 발견된다. 착색기 이전에 피해받은 과실은 초기에는 유포간극이 검정색     으로 변색되며 함몰되나 점차 건전부보다도 일찍 황화 퇴색된다. 착색기에는 드물게 녹색반점이 남아     있는 것도 있지만 피해부분은 유황색을 띈다.

○ 수확 후 과실은 피해부가 갈변하여 호반증상을 보여 우선적인 외관손상을 가져오므로 상품성이 크게     저하할 뿐만 아니라 저장중의 조기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피해는 집단재배지대보다 산간에 단독으로 고립된 포장에서 심하다. 또, 과원의 환경조건에 따라 피해     차가 있는데 남향인 과원, 과원주변이나 내부에 숲이나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과원에 피해가 많은 경     향이 있다. 또, 착색이 늦은 품종보다는 빠른품종의 피해가 많은 경향이다.

○ 흡즙충류에 의한 반점과율은 과실높이가 낮은 곳이, 무간작보다는 간작을 한 포장의 반점과율이 약간     높은 경향이다.

○ 유자에 흡즙충류에 의한 과실피해는 8월 하순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수확기인 10월 하순에 62%의     피해과율을 보였다.

표 2. 시기별 흡즙충에 의한 피해과율 변화

조사시기

조사과실수
(개)

피 해 반 점 수

피해과율
(%)

0

1∼2

3∼5

6개이상

8


100개

100
91

-
8

-
1

-
-

0
9

9





85
77
64

13
21
29

2
2
7

-
-
-

15
23
36

10





54
50
38

36
34
41

10
16
17

-
-
-

46
50
62


표 3. 과실높이 및 간작 유무에 따른 과실 피해

구       분

과실높이

간 작 유 무

간 작

무간작

반점수(개/과)

1.05

1.09

1.26

1.54

1.49

반점과율(%)

55

56

63

66.3

63.0

♩ 상 : 1.8m이상, 중 : 1.0∼1.8, 하 : 1m이하
♪ 간작작물 : 콩, 고추, 마늘

3. 방 제
  흡즙충에 의한 과실의 반점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즉 대부분의 충이야행성이어서 가해장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고 약제를 살포하여도 그 효과를 확인하기란 어렵다.

가. 살충제 살포
  가장 경제적이며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수확기에 살충제를 수관에 살포할 수 없으므로 과원 주변의 잡초나 지상에만 살포해야 하므로 약효는 감소한다. 살포는 해지기 직전에 살포하는 것이 야행성 흡즙충 피해를 방제하는데 효과적이다.

나. 포살법
  가장 원시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으로 야간에 원내를 보며 과실에 붙어있는 흡즙충을 포살하는 방법이다. 포살에는 조그만한 포충망을 이용한다. 집단적으로 과원 전체가 공동작업을 하여야 효과가 높다.

다. 방충망 설치
  과실 숙기가 시작되는 무렵 과원 전체에 망을 둘러씌워 나방류의 침입을 방제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노지재배지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방법이지만 하우스 재배에는 보통 행하는 방법이다. 망의 눈은 1cm 이하인 것이 좋으며 눈이 가늘수록 적은 충의 유입을 막을수 있으나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도 있다.

라. 전등 조명법
  과원에 전등을 설치하여 조명하면 비래하는 나방수가 적으며 피해도 경감시킨다. 설치시 전등의 높이는 5m 정도이며 현재 광원의 종류는 황색이 기피효과가 가장 좋다. 조명의 밝기는 과원 전체가 조도 2lux이상이 되게 밝혀야 효과가 있는데 이경우 10a 당 4∼5등 이상을 설치하여야 한다.

마. 경종적 방제
  과원바닥에 노린재, 매미충의 기주가 될만한 잡초, 두과작물 등 간작물을 경작하지 않고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흡즙충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유자유목의 진딧물 방제적기

 

1. 진딧물의 종류 및 피해

○ 국내에 발생하는 진딧물의 종류는 약 260여종으로 매우 다양하나 유자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조팝나무     진딧물(Aphis-citricola), 귤소리진딧물(Toxoptera citricidus), 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sicae), 목     화진딧물(Aphis gossypii)의 4종이며 이중 80% 이상이 조팝나무진딧물이고 다음으로 귤소리진딧물     의 발생량이 많다.

○ 진딧물은 새잎과 가지, 꽃봉오리 또는 어린 과실의 꼭지에 서식하며 즙액을 빨아 먹는다. 피해받은 잎     은 쭈글쭈글 해지며 뒤쪽으로 오그라들어 정상적인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되며 한번 피해받은 잎은 회     복되지 않으며 양분부족으로 초겨울의 찬바람에 쉽게 낙엽된다.

○ 유자의 가지별 진딧물 피해엽율을 보면 봄가지는 4.2%로 피해가 극미하나 여름가지는 57.2%로 심한     피해를 유발한다.
    여름가지의 경우 귤굴나방 피해엽과 비슷한 증상을 볼 수 있으나 귤굴나방의 경우 잎에 갱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잎이  세로로 길게 말리는데 진딧물 피해엽은 갱도가 없고 가로로 말린다.

○ 진딧물의 간접적인 피해로 귤소리진딧물은 바이러스 매개체 역할을 한다. 즉 CTV(Citrus Tristeza     Virus)에 이병된 나무에서 흡즙 후 건전한 나무로 옮겨 흡즙할 경우 이 나무 역시 바이러스 감염에 의     해 스템피딩 증상을 초래한다.
    또한 감로분비에 의해 입을 검은 피막으로 형성하는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2. 발생 생태 및 가해 습성
  
진딧물은 무성생식을 하므로 발육기간이 매우 짧으며 연간 발생세대수가 10세대 이상이다. 따라서 약제에 대한 저항성 유발도 빠르므로 적기의 효율적인 방제가 필수적이다.

가. 조팝나무진딧물


○ 조팝나무진딧물은 크기 1.8mm 정도의 중형 진딧물로 기주에 따라 체색이 녹색, 담녹색으로
    변이가  있으며 몸체에는 광택이 없으며 촉각이 몸길이보다 짧고 흑색이다. 조팝나무, 병꽃나무,
    밀감, 유자나무 등의 가지틈에 난으로  월동한다. 이월동난에서 발생한 날개가 있는 암컷 성충
    (간모)이 유자의 봄가지나 잡초에 비래하여 암충을 낳아 증식한다. 이 암충은 날개가 없는 무시충
    으로 무성생식을 하여 급속하게 번식한다.

○ 일반적으로 봄가지에는 발생이 많지 않고 여름가지, 가을가지에 다발생하여 큰 피해를 일으킨다. 그러     나 해에  따라서는 봄부터 다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늦가을에 일부 자성충이 월동식물의 가지에 산란     하여 월동에 들어간다.
    귤소리진딧물은 경화전의 줄기에서 총생하며 가해하는데 비해 조팝나무진딧물은 새가지의 선단과 엽     에서 가해하는 점이 다르다. 강우량이 적고 따뜻한 기후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나. 귤소리진딧물

○ 귤소리진딧물은 크기 2.1mm의 광택이 있는 대형 흑색 진딧물이다. 자성충으로 따뜻한 감귤원내나
    그 주변의 삼림에서 월동하여 봄이 되면 유시태생 암충이 출현하여 증식능력이 큰 무시태생 자충을
    낳아 그때부터 급격하게 증가한다. 유충은 처음에 연한 검정색이다가 성장함에 따라 황색이 된다.
    불완전변태를 하며 유충과 성충의 형은 약간 다른데 성충이 되면 날개가 생기는 것과 생기지 않는 것     이 있다. 무시성충은 번식력이 매우 높고, 밀도가 높아지면 유시성충은 날아서 새로운약지를 찾아
    정착한다.

○ 감로를 내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하며 CTV를 매개하여 스템피팅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5월 중ㆍ하순부터 발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연약한 가지가 많은 포장에 발생량이 많다.

3. 시기별 발생량 및 방제적기


[진딧물의 시기별 발생량과 방제적기]

○ 진딧물은 새순에만 발생하므로 나무의 수령 및 결실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영양생장이 활발한     유목(5년생 이하) 에서는 하지발생량도 많아지고 이에 따라 진딧물의 먹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진다. 또 성목일 경우 해거리나 수세가 약해열매가 많이 착과되지 않은 나무는 하지의 발생량이 많아     진다. 그러나 정상적인 착과가 이루어진 성목은 하지의 발생량이 극히 적어 진딧물의 발생도 크게 문     제되지 않는다.

○ 유목에서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발생하는데 봄가지 발생기인 4월하순부터 5월 중순에     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6, 7월의 장마기 직후부터 여름가지 발생이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 진딧물 발생     량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 상중순에 연중최대 발생량을 보인다.

○ 따라서 하지발생이 많은 과원에서 진딧물 방제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사이에1∼2회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 살포시에는 신초를 중심으로 약액이 잎뒷면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방제하     여야 하며 한번 살포한 농약을 다음에 다시 살포하지 않는 것이 약효를 증진시키는 방법이다.

※ 적용약제 : 메소밀, 델타린유제,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 모노포유제, 프라치오카브유제, 피레스유제,
                   할로스린 등

 

 

 

유자에서 귤응애의 피해와 방제적기

 


1. 귤응애의 피해

○ 유자를 재배하는 과원에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이 귤응애이다. 귤응애는 잎, 가지, 과실에 기생하며
    엽록소 등 세포내 즙액을 흡즙하여 심할 경우 백화현상에 이르러 광합성에 의한 양분생산을 어렵게
    한다.
○ 귤응애의 피해정도, 방제가 필요한 밀도를 찾고자 방제밀도를 달리하여 시험한 결과 방제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 밀도 는 점차 증가하여 10∼16마리까지 이르나 일정한 밀도가 되면 더이상 높아지지는 안     았다. 엽내 엽록소가 거의 모두 흡즙되어 잎 이 백화현상을 나타내며 귤응애는 다른곳으로 이동하거나     수명을 다해 밀도가 자연히 낮아진다. 한번 피해받은 엽은 회복이 되지 않으며 나무는 거의 생육하지     못했다.

○ 처리별 생육상황 및 엽록소함량변화, 동계낙엽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표 1. 귤응애 방제밀도별 생육상황

방제밀도
(엽당 마리수)

간주 크기(cm)

수관용적(m3)

이듬해 봄가지 발생수

처리 18개월 후

처리 18개월 후

1

9.1 a

0.97

113

3

8.6 ab

0.79

121

6

8.2 abc

0.67

90

무방제(10<)

7.2 c

0.57

103

* 장경(m)×단경(m)×높이(m)×0.7

표 2. 귤응애 방제밀도별 유자잎의 엽록소함량 변화와 동계낙엽율

방제밀도
(잎당마리수)

엽록소함량 (mg/gF.W.)

동계낙엽율 (%)

6월 상순

8월 중순

9월 하순

10월 하순

1

1.49

1.78

1.43

1.28

13.5 az

3

1.43

1.53

1.31

1.01

20.6 a

6

1.50

1.04

1.03

0.83

53.1 b

무방제(10<)

1.45

0.70

0.69

0.77

72.6 c

z DMRT 0.05

○ 방제밀도에 따른 처리별 유자유목의 간주 및 수관용적은 방제밀도가 낮을수록 증가폭이 컸으며 봄가     지 발생량은 90∼121개로 처리간 유의성이 없었다.

○ 방제밀도별 엽내 엽록소 함량변화는 귤응애 발생초기인 6월 상순에는 1.50∼1.43mg/gF.W. 이었으나     피해가  경과한 10월 하순에는 1.28∼0.77mg/gF.W.로 처리간에 차이가 많았으며, 방제밀도가
    높을수록 엽록소 함량은  적었다.


[귤응애 방제여부에 따른 낙엽비교. 좌; 무방제, 우; 방제]

○ 월동후 낙엽율은 1, 3, 6처리, 무방제에서 각각 13.5, 20.6, 53.1, 72.6%로 처리간에 큰 차이가 있었으     며 무처리에 비해  1, 3처리시 동계 낙엽율을 59∼52% 억제시킬 수 있었다.

2. 귤응애의 방제적기

○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 재배되고 있는 유자는 감귤류 중 내한성이 가장 강한 상록과수 이지만 생육기     에 귤응애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동계낙엽율이 50% 이상 높아지고 이듬해 생육을 저해 받는다.

○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자 재배에는 귤응애 방제가 필수적이며 잎당 성충밀도 3마리에 방제하는     것이 살포 노동력 및 방제비용을 줄이며 수체생육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경제적인 방제밀도라 판단된     다.

○ 유자과원에서 귤응애의 방제적기는 6, 7월의 장마가 끝나면 발생량이 많아지는데 장마기가 해에 따라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난 후 일주일 이내에 발생량을 예찰하여 엽당 밀도가 2∼3마리 정도 되     면 방제를 하여야 한다.

   이때 여름순에 발생하는 귤굴나방과 진딧물 방제를 겸하면 효율적이다. 그리고 9월 중순에는 필히
   약제방제를  하여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수확기에 접어드는 10월에는 약제살포를 못하므로
   안전을 위하여 9월 중순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그림 1. 귤응애의 시기별 발생량과 방제적기

 

 

 

봉지 씌우기에 의한 유자 과실의 반점 피해 예방 효과

 


  유자는 과피를 주로 이용하는 과실이나 과실 비대기에서 착색기까지 반점 피해가 매우 심하다. 이런 반점피해의 원인과 억제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나 그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봉지에 의한 물리적인 억제 효과와 봉지를 씌움에 따른 과실 착색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한 시험 결과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시험방법
  '97년부터 2개년간 봉지 씌우는 시기를 구명하고자 전화번호부 7절을 이용하여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20일 간격으로 해충이나 바람 등의 피해가 없다고 판단되는 과실을 봉지 씌웠고, 10월 28일에 수확하였다. 적정 봉지종류를 구명하고자 8월 중순과 9월 하순 2시기에 전화번호부 7절, 사과봉지 7절(내측 검정색), 검정색 나이론 등을 봉지 씌워 10월 28일에 수확하였다.

2. 봉지 씌우기에 알맞는 시기 : 9월 상·중순
  시기별 과실 반점 피해는 1997년의 경우 10월 중순부터 수확기까지 전체 과실의 12.5% 정도 피해를 주었고,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7.1% 정도 피해를 주었으며, 기타 과실 비대기 동안에도 계속 피해는 있었다. 봉지 씌우는 시기별 과실 반점피해 억제 효과는 봉지를 씌우지 않을 경우 19.2%였으나 씌우는 경우는 2∼3%로 억제 효과가 좋았다. 9월 상순 이전에 봉지를 씌운 경우는 착색이 불량하기 때문에 9월 상·중순에 봉지를 씌우는 것이 가장 좋다.

3. 알맞는 봉지 종류 : 내측이 흑색인 경지 7절이나 흑색 나이론
  과실 반점피해가 가장 낮은 봉지는 내측이 흑색인 경지로 봉지를 씌우지 않는 경우보다 43∼58% 가량 피해를 억제할 수 있었고, 바람피해도 거의 없었다. 과실의 착색정도는 흑색 나이론을 과실에 씌울 때 가장 좋았고, 내측이 흑색인 경지도 봉지를 씌우지 않는 경우보다 좋았다. 따라서 알맞는 봉지는 내측이 흑색인 경지로 볼 수 있고, 봉지 씌우기의 불편함이 있을 경우에는 흑색 나이론 사용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표 1. 유자 과실의 반점피해와 바람피해 발생 현황(1997)

조사지역

조 사 시 기 (월/일)

반점피해과율 (%)

바람피해과율 (%)

고 흥

7/21 ∼ 8/10
8/11 ∼8/30
9/ 1 ∼ 9/19
9/20 ∼ 10/13
10/14 ∼ 수확기

7.1
1.6
1.5
0
12.5

0.7
2.5
0.9
4.1
0


표 2. 봉지 씌우는 시기별 반점피해와 바람피해 현황(1997)

수 행
지 역

봉지 씌우는 시기
(월/일)

피 해 과 율 (%)

반 점 피 해 (개/과일)

바람피해

1

2

3이상

전 체

고 흥

7/21
8/11
9/ 1
9/20
10/14
무처리

2.6
2.7
2.7
2.1
2.0
19.2

0
0
0
0
0
2.7

0
0
0
0
0
0.7

2.6
2.7
2.7
2.1
2.0
22.6

0
0
0.7
1.1
0
8.2

※ 봉지종류 : 전화번호부폐지 7절

표 3. 봉지 씌우는 시기별 과실 착색정도(1997)

수 행
지 역

봉지 씌우는 시기
(월/일)

과 실 착 색 율 (%)

100

90

80

70

60

50

40

고 흥

7/21
8/11
9/ 1
9/20
10/14
무처리

71.6
84.0
86.4
92.6
99.0
88.5

22.6
14.0
11.5
6.3
1.0
11.5

5.8
2.0
1.4
1.1
0
0

0
0
0.7
0
0
0

0
0
0.7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 봉지종류 : 전화번호부폐지 7절

표 4. 봉지 종류별 과실반점과 바람 피해 현황(1998)

봉지 씌우는 시기

봉 지 종 류

과 실 피 해 율 (%)

반 점 피 해 (개/과일)

바람피해

1

2

3 이상

전 체

8월 17일

전화번호부폐지 7절
경지 7절(내측 흑색)
흑색 나이론
무처리

19.4
14.9
22.0
23.3

7.0
5.6
12.3
21.5

7.2
2.8
8.2
36.8

33.6
23.3
42.5
81.5

0
0.3
0
13.7

9월 25일

전화번호부폐지 7절
경지 7절(내측 흑색)
흑색 나이론
무처리

18.4
20.3
17.4
23.8

9.0
6.2
10.0
23.1

3.1
2.8
7.0
30.1

30.5
29.3
34.4
77.0

0
0.8
0
13.0


표 5. 봉지 종류별 과실 착색 정도(1998)

봉지 씌우는 시기

봉 지 종 류

과 실 착 색 율(%)

80%
이상

100

90

80

70

60

8월 17일

전화번호부폐지 7절
경지 7절(내측 흑색)
흑색 나이론
무처리

43.9
53.8
85.7
59.3

21.8
25.3
13.7
15.1

20.4
14.9
0.6
11.9

11.2
6.0
0
8.0

2.7
0
0
5.7

86.1
94.0
100
86.3

9월 25일

전화번호부폐지 7절
경지 7절(내측 흑색)
흑색 나이론
무처리

53.3
39.9
83.1
44.4

18.6
28.2
15.9
27.4

13.5
26.7
1.0
13.7

11.8
4.4
0
12.2

2.8
0.8
0
2.6

85.4
94.8
100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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